인뉴인류학과뉴스 발행인 : 정향진 편집조교 : 강부성, 안정모, 이동준, 장한라 발행일 : 제 1 호 2016 년가을호 서울대학교인류학과 DEPARTMENT OF ANTHROP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인류학과 B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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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지(교사용) 4-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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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인뉴인류학과뉴스 발행인 : 정향진 편집조교 : 강부성, 안정모, 이동준, 장한라 발행일 : 2016. 9. 30 제 1 호 2016 년가을호 서울대학교인류학과 DEPARTMENT OF ANTHROP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인류학과 BK21 플러스사업선정 동아시아문화의비교연구와문화공공재전문가양성사업단 단장오명석교수 서울대학교인류학과 BK21 플러스사업단은 동아시아문화의비교연구와문화공공재전문가양성사업단 이라는이름으로 2016년 3월출범하였습니다. 우리사업단은동아시아각사회의문화를비교연구하여전문지식을축적하고, 이를공공의이익을위해진단 기획 활용하는전문성을지닌인력, 즉 동아시아문화공공재전문가 (Ex-CCEA, Experts for Cultural Commons of East Asia) 의양성을목표로합니다. 여기서의동아시아는동북아와동남아를포함하는광의의동아시아에해당하는데, 이는동북아와동남아사이의물적, 인적교류가크게확대되며광의의동아시아를하나의지역단위로인식하는사고의전환이요구되는시대적상황에부응하기위해서입니다. 이러한비전아래우리사업단은현장중심적지식의창출과교육및연구를통해, 동아시아세계의소통과이해에기여하는기획과실행능력을겸비한전문인력을양성하고자합니다. 이를위해다양한형태의학술활동을기획하여진행하는한편, 대학원생들이학업과연구에집중할수있도록앞으로지원을아끼지않을예정입니다. BK21 플러스인류학과사업단장이신오명석선생님께서는다음과같은말씀을전해주셨습니다. 서울대인류학과는한국연구재단의 BK21 플러스사업단으로선정되어서 2016년 3월부터지원받게되었다. 매우치열한경쟁을뚫고선정되었다는것에자부심을느낄뿐아니라, 풍족한재정지원을바탕으로인류학과가새롭게비약할수있는계기를맞이하게되었다는점에서인류학과가족모두가경축할만한사건이라고해도지나치지않을것같다. BK21 플러스는전적으로대학원생육성을위한지원사업으로대부분의대학원생이장학금을받고과정을밟게되었을뿐아니라, 해외학술대회참가나장 단기해외연수를위한비용을지원받는실질적인혜택이주어진다. 대학원생교육과연구에필요한재정적지원이매우빈약한서울대의교육환경에서 BK21 플러스사업단선정은이문제를상당부분해소하는데결정적인도움을준다고할수있다. 인류학과는 BK21 플러스사업의교육비전으로 동아시아문화의비교연구와문화공공재전문가양성 이라는목표를설정하였는데, 이는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를포괄하는광의의동아시아문화연구에서인류학적관점과방법론을활용해서울대인류학과가이분야의전문가를양성하는데주도적인학과로자리잡고자하는뜻을담은것이다. 특히, 동아시아의다중근대성과문화적실천 을연구주제의화두로삼아인류학적특색이잘드러나고서울대인류학과교수진과대학원생의강점을발휘할수있는분야에집중하고자한다. BK21 플러스가대학원생양성을위한지원사업이지만, 대학원의활성화가학부교육에도긍정적인영향을미칠것으로기대하며, 학부와대학원의연계활동이보다실질적으로구현될수있도록계획하고있다. 대학원생뿐아니라학부학생도 BK21 플러스사업단에서기획하는다양한학술행사에적극적으로참여해서그기회를십분활용하기를바라고기대한다. 인류학과사무실학과장 : 정향진선임주무관 : 강현술 (02) 880-6418 조교 : 강부성, 권정은 (02) 880-6419 Fax: (02) 878-8621 홈페이지 : : anthropology.or.kr 학과이메일 : * anthropo@snu.ac.kr 알리고싶은소식이있으신동문께서는소식지담당조교에게연락해주시기바랍니다. 검토후에다음소식지에게재하 겠습니다. 더나은소식지를만들수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출판된인류학과소식지는인류학과홈페이지에서보실수 있습니다. ( 소식지담당조교 : 강부성 )

인류학과학부생소식 02 소모임소식 애쓰는필름 (Ethn:film) 애쓰는필름소개 12 성재규 안녕하세요. 애쓰는필름입니다. 애쓰는필름은눈으로보이는세계에인류학적으로다가가는영상인류학모임입니다. 많은선배들의소개에따르면애쓰는필름은인류학과에서감성과예능을맡고있다 고알려져있습니다.( 아우라가지적이고이성적인이미지를갖고있다면말이죠.) 그런의미에서애쓰는필름은다양한활동을통해즐거움과유익함이라는두마리토끼를잡으실수있기도합니다.( 하하 ) 애쓰는필름에서가장중요한화두는아무래도 영상 입니다. 말과기록으로민족지가구성되기도하지만기술 (?) 의발전으로눈이보는바를기록하는민족지영상도존재하지요. 아마다큐멘터리를생각하면편하실것같습니다. 영상인류학을 ( 하기 ) 위해애쓰는필름에 서는다큐 / 영화세미나를통해영상을이해하고감상하고분석해보며, 영상촬영, 편집기법에대한공부를합니다. 또한전시와영화제에애쓰는필름이함께가기도하고요. 특히올해는애쓰는필름탄생 10주년을맞아졸업생선배들과의만남도가질예정입니다. 애쓰는필름을거쳐사회의여러분야에서활동하고계신선배들의조언과풍류 (!) 를통해영상인류학을알아가는데도움을받을수있지않을까생각이드네요. 말씀드렸듯이인류학과에서예능을담당하고있는만큼많은학우분들이관심을가져주셨으면좋겠습니다. 그럼이번학기에는애쓰는필름의영화제와즐거운활동 (MT라든가 MT라든가 MT라든가 ) 으로찾아뵙겠습니다. 만수무강하세요. 애쓰는필름, 전주를가다 13 김소담 애쓰는필름은 5월 5일 ~6일에제 17회전주국제영화제를다녀왔다! 재학생들에겐중간고사와중간레포트가끝난꿀같은연휴였고, 휴학생들에겐날씨가너무좋은봄날이었기에영화를좋아하는 8명은곧바로전주행버스표를끊고전주로달려갔다. 휴학생이었던나는 4일부터전주에와서보고싶었던영화를보고신나게전주밤거리를돌아다녔고, 다음날이되니애쓰는필름멤버들이하나둘속속들이전주에도착했다. 낮시간동안에는서로보고싶은영화들을둘셋씩함께보았고, 영화사이시간에는한옥마을이나영화의거리를돌아다니며맛있는것들도잔뜩먹었다. 그이전에전주에대한기억은작년에애쓰는필름멤버들과함께왔던전주였기에그때보았던영화관의풍경, 카페, 숙소들을지나칠때마다새록새록기억나기도했다. 내년에도애쓰는필름과함께전주에올수있을까상상해보기도했다. 내가본영화는총 6개, < 몽루아 >, < 우리손자베스트 >, < 하이디 >, < 델타보이즈 >, < 아이프로미스유아나키 >, < 미국에서온모리스 > 였다. 작년보다훨씬많은편을보기도했고, 올해는꼼꼼히읽어보고직접고른영화들이라훨씬성공적인선택이었다. 적어도영화시간내내잔영화가하나도없으니말이다. 평소에상업영화관으로둘러싸였던일상에서는쉽게접할수없는영화들이라마냥즐겁게봤던기억이다. 가장 인상깊은순간은 < 미국에서온모리스 > 를볼때이다. 낮에는각각찢어져서영화를봤지만, 밤에는다함께야외상영작 < 미국에서온모리스 > 를보았다. 선선한봄날씨에맥주한캔과함께야외에서깔깔대며재밌는영화를보다가 빗방울이떨어졌다. 관객들은우왕좌왕했지만영화가생각보다너무재밌어서우리애쓰는일행은그누구도일어날생각이없어보였다. 우리를포함한꽤많은사람들이영화제측에서나눠주신우비를입고비를맞으며영화를봤다. 다행히비는많이오지않았고우리는영화를끝까지볼수있었다. 사실나는그전날에도야외상영작을봤는데그때는바람이너무불어서보는내내추위에떨었다. 두날다그동안꿈꿔왔던낭만적인야외상영의모습은아니었지만그래서더영화가재밌었고잊지못할기억으로뇌리에박혀있다. 영화가끝나고주연배우인귀요미모리스를만나고사진도찍었기에우리는그누구보다즐겁게하루를마무리했다자부할수있다. 아, 영화가끝나고숙소에돌아와서술잔을나누며오늘본영화에대한얘기, 기약없는애쓰는필름의미래에대한얘기를한것도빼놓을수없겠다! 이글을읽는누군가가내년전주영화제에갈기회가생긴다면꼭애쓰는필름과함께갔으면좋겠다. 영화만좋아한다면재미는보장할수있다. 벌써부터내년봄의전주가기대된다.

인류학과학부생소식 03 아우라 14 김세영 아, 우리가뭐라는거지 아우라에서함께이야기를하다보면 아우라 라는이름을참잘지었다는생각이듭니다. 그리많지않은분량의책을읽고함께이야기를나누는아우라책모임에서는주제도방향성도찾기힘들기때문입니다. 소수자인권문제에서시작한이야기가사랑이야기로, 환경이야기로튀는가하면어느새우리각자의고민을이야기하고있기도합니다. 아우라모임은인류학이라는학문과닮아있습니다. 효율성을이유로길게이어지는말을잘라버리지도않고, 쉽게정의내리거나일반화하지도않습니다. 단정 ( 斷定 ) 보다는물음이더많이오고가는대화입니다. 누구든편하게말할수있는이정답없고느린모임은요새찾기힘든참독특한공동체일지도모르겠습니다. 몇번아우라모임에나가보면, 인류학과사 람들이뭐라든말하는것을듣는것은그자체만으로유쾌하다는자부심에잔뜩취하기도합니다. 가뜩이나문과생들의취업이어렵다는요즘세상에, 스스로도무슨말을하는지모르는이답없는모임이어떤의미가있느냐고묻는분들도있을것같습니다. 하지만아우라를통해이렇게 뭐라고 말하고, 또 뭐라고 말하는것을듣고돌아오는밤이면이척박한세상에서 뭐라든 해야하고또뭐든할수있을것만같은근거없는느낌이들었던것이사실입니다. 어쩌면지금이가장, 뭐라든말하는이이상한모임이필요한시기일지도모르겠습니다. 아우라가계속돼야할이유입니다. 아우라에서더많은인류학도들의목소리를듣기를기대해봅니다. 방학자율세미나 : 학부생진로프로젝트 15 황효민 인류학과엠티에서 ' 선배님들과의시간 ' 이학부생들에게큰호응을얻었습니다. 그리고졸업후진로에관련된학과차원의프로그램이나멘토링, 심지어소소하게진로고민을나눌수있는세미나도잘마련되어있지않다는것을느끼게되었습니다. 따라서이번여름방학을기점으로자치회차원에서세미나의물꼬를터줄수있는프로젝트를진행하기로하였습니다. 저희는이번프로젝트를통해서차후의지속적인진로관련세미나를위한미니레포트를만들기로하였습니다. 그리고현재까지온라인회의를통해레포트의방향을결정했는데요. 인류 학과졸업생들의진로분야를조사, 재학중인인류학과학부생들의희망진로분야를설문조사, 학부생들을대상으로진로에대한고민이나현실적어려움이무엇이있는지에대해면접조사를해서결론적으로현실적문제의원인을파악하고실제로학과차원에서어떠한지원이필요한지등에대한생각을나눠볼예정입니다. 본격적으로조사에들어가는것은방학후가될것같은데요. 다음학기부터진행될설문조사와면접에서선배, 동기, 후배님들의많은도움이필요할것같습니다! 교환학생이야기 화란국이야기 13 손지연 인류학과선후배동기님들잘지내셨나요! 저는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네덜란드로테르담에있는 RSM의교환학생으로지내다왔습니다. (RS M은세계최고수준의경영대학이라고하는데, 개강하고 1주차면강의실이텅텅비는풍경은전세계적으로비슷한가봅니다.) 세어봤더니 1월 2일부터, 7월 24일까지꼬박 205일을유럽에서지낸셈이네요. 밤비행기로 11시간넘는시간을날아가면서미묘한두려움과설렘에 ( 그리고추워서 ) 떨리던때가있었는데, 눈떠보니한국오는비행기에몸을싣고있었어요. 네덜란드는튤립, 자전거, 풍차, 그리고자유의나라! 네덜란드, 낮은땅이라는이름에걸맞게언덕하나없는평평한대지와한블록이끝나기무섭게나타나는운하들, 거대한백조와오리무리들이여기저기아무렇지않게돌아다니는풍경이곧그리워질것같아요. 맛있는치즈와흐드러지게핀튤립, 자전거를타고집으로가면서올려다본밤하늘까지! 물론항상행복한일만있었던건아니지만, 혼자새로운세상에뚝떨어져서살아본다는기회가흔치않은만큼작은일에도즐거워하고신 기해하고감동하는어린이가된기분이었어요. 물론지나다니는더치들의배꼽언저리만볼수있는제신체구조상그들도제가어린이처럼보였을지도모르겠지만요... 네덜란드도좋지만사실가보고싶었던유럽의많은나라들을실컷! 정말실컷! 여행할수있어서너무나행복했어요! 네덜란드에취항한저가항공들이많았던덕분에, 가난한교환학생임에도불구하고큰돈들이지않고가보고싶었던나라들을하나씩하나씩여행할수있었어요. 교환학생이아니라면쉽게가지못했을아이슬란드, 모로코여행을포함해서서유럽, 동유럽, 북유럽참여기저기많이도다녔네요. 어디가제일좋았냐는질문을정말많이받았는데, 이건밥먹으면서천천히얘기해요! 다들보고싶었답니다! +) 이번학기에교환학생다녀오는인류학과학우분들도조심히, 즐겁게잘다녀오세요!

인류학과학부생소식 04 덴마크에서의한학기를되돌아보며 13 정은재 저는덴마크의수도코펜하겐에위치한코펜하겐대학교에한학기교환학생으로다녀왔습니다. 사실덴마크는다른유럽국가들에비해한국인에게익숙한나라가아닙니다. 관광으로유명한나라도아니며교육 의료무상의복지가뛰어난북유럽국가정도로만알려져있을뿐입니다. 저에게도덴마크는낯선나라였고그곳에가서도현지인들만큼그문화를깊게경험했다고는할수없습니다. 그렇기에제가놓친면들도많겠지만, 저에게덴마크에서의교환학생경험은좋은인상으로남아있습니다. 덴마크의전체인구수는서울의인구수보다도적습니다. 그때문에코펜하겐은한나라의수도임에도불구하고북적인다는느낌이들지않고운하나공원등곳곳에자연이함께어우러져있어전체적으로여유가느껴지는도시입니다. 지루하다 고얘기하는친구들도많았지만저는그분위기가참좋았습니다. 코펜하겐에서생활하는동안편리했던점은식료품점이오후 10시까지열고지하철과버스가 24시간운행해서밤늦게까지이동이자유로웠다는것입니다. 또한사람들도친절해서도움을주고양보하는일이자연스러워보였습니다. 그들과함께지내는동안저도덩달아마음이편했습니다. 덴마크는자전거문화가발달한나라중하나인데, 개인적으로가장마음에들었던점이바로그것이었습니다. 많은사람들이자전거를이용하고자전거도로는물론, 자동차 자전거 보행자간의교통체계나질서가깔끔하게정돈되어있다는느낌을받았습니다. 저는교통비가비싸반강제로자전거를이용해 야했지만나중에는오히려자전거에맛을들여서이곳저곳돌아다니는것을즐겼습니다. 운하와바다, 초원과숲옆을달리며풍경을감상했던기억은지금도생생하게남아있습니다. 교환학생의큰장점은외국학생들과교류할기회가무궁무진하다는것입니다. 제가사는기숙사에도교환학생들이많았고수업이나파티에서만날기회도많았습니다. 친한친구들이생겨파티에서친구들이직접만든각나라의요리를맛보고, 바닷가나다른도시, 다른나라로함께여행을가는등즐거운추억도많이만들었습니다. 가장의미있었던것은그들과이야기하며제가가지고있던생각의틀을마주하고깨뜨리는경험을했다는것입니다. 인류학과수업을들으며다양한가치관을받아들이고포용하는데어느정도익숙해졌다고내심자신했던저에게는민망하기도한경험이었습니다. 4학년 1학기, 교환학생을가겠다는결심은충동적인것이었습니다. 외국에나가특별한무언가를얻어오겠다는구체적인각오나계획도없었습니다. 다만 6개월이라는짧다면짧고길다면긴시간동안외국에서생활해본다는막연한환상과학부생활에서단한번있는기회라는점을생각하며교환학생을떠나게되었습니다. 교환학생을마치고귀국한지금지난 6개월을되돌아보면기대이상으로소중한경험을많이하고돌아왔다는생각이듭니다. 그곳에서저는사람들의시선으로부터벗어난자유로운기분도마음껏누렸고, 농담삼아 평생에한번인데! 라는말을달고다니면서한국에서하지않았을일들도시도해보곤했습니다. 이밖에도사람들과의대화에서인류학과가아무런의문없이익숙하게받아들여지는, 낯설지만기분좋은경험과같이사소한에피소드도많이있었습니다. 새로운곳에서다양한사람들을만나후회없이한학기를보내고와서기쁩니다. 앞으로이런기회를다시한번얻게되기를기대합니다. 취업후기 제일기획합격후기 10 전길중 솔직히불안했습니다. 문 ( 文 ) 돌이들에게그어느때보다가혹하다는취업시장. 남들다한다는상경계열이중전공이나공모전, 인턴같은대외활동근처에가본적도없는인류학전공자에게문을열어주는회사가있을까? 그래도세일즈 (Sales) 할것이 4년동안배운전공뿐인지라어떻게인류학을예쁘게포장해내놓을지고민또고민했습니다. 서너개회사의공채전형을준비하며어깨너머로들은이야기. 기업은소통잘하는인재를원한다. 식상한조언같지만제겐매우중요한포인트였습니다. 누구나소통을말하고있지만, 효과적인커뮤니케이션은여전히쉽지않은일임을잘알고있었습니다. 효율을중시하는사회에서듣기와묻기 (Listening & Questioning) 란결국비용에불과하니까. 인류학트레이닝과정에서도참여관찰과인터뷰는아주많은비용이드는연구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그덕분에오래들어주고많이질문하는것만큼은남들보다조금, 아주조금더잘하게되었다고생각했습니다. 결국 인류학전공자 = 소통잘하는인재 라는멋진포장지를찾아낸것입니다! 오예! 저같이부족한사람이국내최고의광고회사에단번에입사하게된것은엄청난운이따른결과라고생각합니다. 하지만여러분께말씀드리고싶은것은, 생각보다많은회사들이 인류학 이라는이생경한학문이지닌매력과가능성에대해궁금해한다는사실입니다. 면접내내임원들이인류학에대해서만질문해서저도매우놀랐던기억이납니다. 인류학을 10글자로표현해보라는질문을받았습니다. 여러분은어떻게답하시겠습니까? 당연한것을뒤집어보기 라고답했었는데, 면접관모두 0.5초정도인류학의매력에뿅간표정을짓는걸보고매우흡족했습니다. 늘멋진학문을공부하고있다고자부합니다. 앞으로도배운대로멋지게살아가야하겠습니다.

인류학과 학과행사 _2016학년도 05 1학기 봄학기 총MT 2016학년도 후기 졸업식 4월 29~30일 1박 2일에 걸쳐 인류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교 8월 29일 인류학과 후기 학위수여식이 있었다. 박사과정 1명 (10임시 수님들께서 참가하는 총 MT가 있었습니다. 합정역 마리스타교육관에서 연), 석사과정 4명 (11한은혜 13안섭민 14이민 14강재성), 학사과정 7 진행된 총 MT에서는 학부생 장기자랑, 취업 고민을 담은 연극, 대학원생 명 (08석민식 08전미르 09김반석 10전길중 11김다라 11김진영 11장한 퀴즈 프로그램, 선배와의 만남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라)이 졸업했다. 인류학연구방법실습 보고서 발간 논문 제목 및 연구 현장 1. 바보들을 담은 막걸리잔 관악바보주막을 통해 본 정치 협동조합의 가능성과 협동조합의 외연 (김영상 이동준 이현지 최연성) 2. 서울의료사협, 그 심장박동에 청진기를 대다 대안의료로서의 서울의료사협과 현황에 대한 평가 (노시정 양한결 주예진 한지혜 황교련) 3.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경제: 다문화 협동조합 다문화 협동조합 모두가 표상하는 저항의 문화다양성 과 호혜적 지역성 (김시언 김진영 이승혁 장예지 추경돈) 4. 지역화폐 아리 로 우리 만들기 과천 품앗이 의 한계와 의의 (박나연 송지원 심현아 이연주 이유진 허담) 5. 관계금융 의 이상과 실제 청년연대은행 토닥 (도지원 박인우 윤유선 이승아) 6. 교육의 경계에서 변화를 꿈꾸다 안산 안송고 사례를 통해 본 어썸스쿨의 교육 가치와 실천 (고정건 권은채 권현지 김정민 김지원) 7. 업사이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회적 기업 터치포굿의 다중정체성 전략 (김경민 김근영 이예은 이하얀 송연주 라꼬바 옥사나) 8. 일상예술창작센터 생활창작과 지역재생 사이의 역동 (김세린 김세영 김소연 이지윤 정민재) 홋카이도 해외답사 5월 17~22일, 5박 6일 일정으로 권숙인 교수의 지도 아래 홋카이도 해외답사를 다녀왔다. 두 차례에 걸친 사전 오리엔테이션과 발표를 통해서 연구 주 제를 결정한 다음, 홋카이도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러한 조사를 바탕으로 총 4조가 각각 마츠리, 아이누 족, 홋카이도의 개척사, 삿포로 라멘을 주 제로 하여 답사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인류학과졸업생소식 06 졸업생이야기 경희대학교의학전문대학재학수기 10 최희윤 의학은생물학과달라서똑같이인간의생명현상을공부하고연구하지만동시에인체가아닌사람을대하는학문이기에넓게사람의삶을다루는인류학과연장선상에있다고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의학은인간의물리적인생과사의문제를연구하고그에대한해결책을제시하고질병과질환을치료하지만, 그과정에서는수많은사회적, 문화적요소가개입하고있기때문입니다. 그러므로의학에서의생과사는생리학적인의미를넘어서한개인의크게는전체인구집단의사회문화적생과사와도밀접한관련있다고볼수있습니다. 실제로의학에서가르치는의료윤리는크게 4대원칙을기반으로합니다. 자율성존중, 악행금지, 선행, 그리고정의의원칙입니다. 진료시내리는수많은판단과그에따른결정은이원칙들을바탕으로이루어집니다. 생명을구하기위한결정 ( 악행금지및선행의원칙 ) 이환자의판단에의한결정 ( 자율성존중의원칙 ) 과어긋날수있으며그자율성은환자개인의의학지식에따른것일수도있지만, 사회문화적인요인에의한것일수도있습니다. 극단적인예로종교적인이유로수혈을거부하는환자와위급한상황에서생명을구하기위해수혈을권유하는의사사이의분쟁, 그리고안락사에대한의료적, 사회적판단의차이를들수있다고생각합 니다. 뿐만아니라최근유행하였던에볼라, 메르스, 그리고콜레라등과같은감염성질병의감염원및감염경로를파악하고그에대한대처법을제안하는예방의학분야역시의학지식외에각지역사회에대한올바른이해가있을때비로소감염성질환에대한올바른대처법을제시할수있을것으로보입니다. 물론의료현장에서직접사람들과부딪히며일하기보다는의전원이라는고립된공간에서정상 / 비정상상태의인체에대해서만배우다보니사회와문화속에살아가는사람의존재가잊히기쉽습니다. 또현장에서일하시고계시는선배님들을만나뵈면역시쳇바퀴처럼돌아가는병원생활에서치료대상으로서의환자만이남게된다고말씀하십니다. 처음의학전문대학원으로진학하겠다는결심한계기가의학이야말로삶의현장에서한개인 / 집단의사회와문화를연구하며그개인과집단의권리를보호하는인류학의실천적형태라고생각했기때문입니다. 하지만이곳에서바쁘게살아가다보니 어떤의사가되어야지 보다는 의사가되어야지 라는생각만이남게된듯합니다. 그러나인류학도로서의학의길을걷게된지금누구보다물리학적, 생리학적의미의인체가아닌사람을먼저생각할줄아는의사가되도록노력해야겠습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학예연구사근무수기 04 이지혜 서울대학교인류학과학부와석사과정을졸업하고, 1년간의조교업무를끝으로학교를떠나온지 4년이흘렀습니다. 개관을앞두고있었던작은박물관에 2012년입사하여, 저역시아직은사회초년생이고, 제가일하고있는박물관또한해야할일이산적한신생기관입니다. 근현대사박물관이라는기관의성격상타전공학예연구사들이대부분이며, 저로서도새롭게공부할내용이더많지만, 오래도록일하고싶었던곳이박물관이기에자부심을가지고일하고있습니다. 돌이켜보면, 박물관에대한동경, 그리고인류학공부를결심한이유는 우리문화 에대한막연한호기심때문이었습니다. 원인모를 막연함 을타개할수있는학문이 인류학 이라고생각했고, 인류학을바탕으로제가가진무언가를사회에환원할수있는통로가박물관이되었으면좋겠다고생각했습니다. 그래서학과공부와병행하여, 서울대학교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등에서실무경력을쌓고, 지도교수님이관여하는박물관사업에동참하며박물관과관계되는일은앞뒤재지않고열의를가지고임했습니다. 이과정에서스스로기회를찾기위한노력도있었지만, 인류학을공부했기때문에, 제게더많은기회가주어졌던것도사실입니다. 인류학공부가어려워버겁게석사를마친사람으로서여전히인류학이어렵다는생각에는변함이없지만박물관에서일하는제게있어서인류학은참고마운학문입니다. 인류학을공부하지않았더라면그토록다양한사람들을만나서이야기를나눌기회도없었을것이고, 여러시행착오를겪으며사람과사람사이의관계에대해서고민할일도없었을것입니다. 인류학공부를시작한이상, 낯선사람과낯선환경을마주하는것은피할길이없습니다. 제성향과는정반대의이학문으로인해제가조금은더나은사람이되어가는과정에서배우고느낀것들이일할때정말많은도움이됩니다. 박물관이라는현장에서하나의결과물이나오기까지는생각보다다양한사람들의지식과노력이투입됩니다. 이들과관계를형성하고, 유지하고, 매듭을짓기까지의일련의과정들에서여러가지변수가발생하기도하고, 시행착오를겪기도하는데, 나이나경력에비해제가꽤잘버티고있는이유는인류학도로서마주할수밖에없었던숙명적인상황들을극복하면서내적으로단단해졌기때문이아닐까싶습니다. 학예연구사라는직업은저와같은궁금증과호기심을가진이들에게 앎 의재미를선사할수있다는점, 그를위해계속해서연구해야한다는점에서매력적입니다. 유물을매개로과거와현재가, 지식과감성이교차하고, 정적인것같지만역동적인이곳에서일하는저는생소한특정주제를가지고때로는글로, 때로는전시로구현해야합니다. 그결과물이학술적이지는않더라도객관적이어야하고, 대중적이어야하며, 때로는감성적인부분도필요합니다. 결과에도달하기까지동시다발적으로끌어내야하는요소들이많은만큼, 경력이쌓일수록자신이얼마나성숙해가고있는지혹은퇴보하고있는지가거울처럼보이는직업인것같습니다. 제게인류학이어려운학문이었던이유는이론적인학문인동시에실천적인학문이었기때문입니다. 인류학은자기성찰적인학문이기에인류학을공부하는스스로에대한확신이부족하면계속하기어려운공부라고생각합니다. 박물관에서제가마주하는저는인류학을공부할때의제모습과또다시닮아있습니다. 하지만스무살의제가인류학을선택하고, 계속해서자신을돌아보며성장해왔듯이, 지금선택한이길위에서그때와마찬가지로제자신을돌아보며계속해서성장할수있는사람이고싶습니다. 또한그렇게함으로써혹시라도저와같은길을걷게될누군가에게본보기가된다면더할나위없이기쁠것입니다. 서로다른곳에있지만, 각자의자리에서인류학도로서의단단함을잃지않는우리가되었으면합니다.

인류학과대학원생소식 07 대학원생콜로퀴엄 한국현장에서의례연구의장단과한계 발표자 : 심일종 ( 박사과정 ) 토론자 : 안승택 ( 서울대규장각한국한연구원 HK연구교수 ) 사르다나루미얀체바 ( 박사과정 ) 일시 : 2016년 5월 25일 18:00-19:30 장소 : 인류학과세미나실 (16동 448-2호 ) 마을처럼보기 : 통치대상에서 ( 자기-) 통치로 발표자 : 이경묵 ( 박사과정 ) 토론자 : 정헌목 ( 인류학과 BK21플러스사업단박사후연구원 ) 이도정 ( 박사과정 ) 일시 : 2016년 6월 2일 18:00-19:30 장소 : 인류학과세미나실 (16동 448-2호 ) BK21플러스사업단행사 BK21플러스대학원생설명회 일시 : 2016년 6월 24일 13:00 장소 : 인류학과세미나실 (16동 448-2호 ) 학술지( 학회발표 ) 논문작성워크숍 일시 : 2016년 7월 15일 14:00 장소 : 인류학과세미나실 (16동 448-2호 ) BK21플러스세미나 발표자 : 최찬숙 ( 작가 ) 발표제목 : 민북마을양지리 9평 100호 : 경계지역여성노인을대상으로한심리인터뷰 ( 독일, 한국, 일본, DMZ) 일시 : 2016년 9월 8일발표자 : Fanny Henry Tondo 발표제목 : Social Roles and Meanings of Languages among Indonesian Migrants in South Korea 일시 : 2016년 9월 9일논문게재이민영 ( 박사과정 ) 학술지 : 비교문화연구 22집 1호 (2016.7) 논문제목 : 헬 (hell) 조선탈출로서의장기여행 이수유 ( 박사과정 ) 학술지 : 한국문화인류학 49집 1호 (2016.3) 논문제목 : 말, 소리, 그리고웃음 : 서울시한경로당의운동교실사례를통해본연행의역동성과노년참여자들의실천 학술대회참가이민영 ( 박사과정 ) 학술대회 : International Union of Anthropological and Ethnological Sciences' Inter-Congress 크로아티아 (2016.5.6) 발표제목 : Culture Brokers' Roles between Hosts and Guests in Korean Outbound International Tourism Industry ( 국제관광산업에서의문화중개인들의역할에대하여 ) 이수유 ( 박사과정 ) 학술대회 : 4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NexGen Korean Studies Scholars 미국미시간대학교 (2016.5.13) 발표제목 : They Live by Themselves: Aging and Sense of Self Among the Rural Elderly in South Korea ( 남한의농촌지역에사는노인들의노화와자아에관하여 ) 대학원입학후기이하얀 (2016 석사입학 ) 쓰는글이입학후기인만큼, 입학을준비하던시점으로거슬러올라가보기로했습니다. 2015 년 7월, 3년가까이다니던박물관을그만두기로결단을내리고 ( 퇴사는합격여부에따라유동적인만큼일단은마음으로만..) 대학원입시를준비하기시작했습니다. 사실대학원진학에대한고민은입사후 1년이지난시점부터하고있었으니결정을내리고실행에옮기기까지 2년이나걸린셈입니다. 홈페이지에서참고문헌을찾아읽고, 연구계획서를작성하고, 원서를넣고, ( 지금생각하면무식해서용감했던 ) 시험을보고, 시험에대해잠시낯뜨거워하고나니어느새발표. 그리고운좋게 3월부터는 16동 448-2호와 220동으로출근 (?) 할수있게되었습니다. 불과 1년도채지나지않았다는사실이믿어지지않을만큼, 박물관에서의지난 3년이굉장히오래전일처럼멀고희미하게느껴집니다. 누군가의말처럼삶의밀도는시간의양에정비례하지않는지도모르겠습니다. 인류학과에서의첫학기는일상은단조롭고사소한일들의연속이었지만, 큰기억으로남게된것같습니다. 수업 3과목듣고, 6개월생활한경험만으로인류학과의어떠함을이야기하는것은무리인것같고, 소소하게한학기의감상정도를이야기하자면.. 세상당연해서의심하지않는문제들을진지하게고민하는학우들과의대화가, 내가보고싶은것만보고내가바라는대로만믿으라고가르치는세상에서다양한삶의모습들을발견하고, 그가운데나와동일한인간인누군가의존재를잊지않게해주는수업이좋아지고있다는것입니다. 앞으로남은 3학기동안이마음변치않길바라며.. 마지막으로, 올해연초부터지금까지동기없는혈혈단신의나이많은후배를잘인도해준한학기선배님들에게지면을빌어감사의인사를전합니다.

인류학과교수소식 08 교수인사전경수교수퇴임 (2014. 8) 왕한석교수퇴임 (2015. 8) 채수홍교수임용 (2015. 9) Olga Fedorenko 교수임용 (2015. 9) 저서출판 권숙인, 김효진, 지은숙공편. 젠더와일본사회 한울. 2016. 루키우스세네카 ( 김혁, 오명석, 홍석준, 안승택역 ) 베풂의즐거움 서울 : 눌민. 2015. 서울대학교인류학과 ( 오명석책임편집 ). 한국연구인류학박사학위논문초록집 (1949-2014) 2016. 학회및국외활동 강윤희 (2016.6.18-6.21) 홍콩 학회참석및논문발표권숙인 (2016.5.3-5.11) 크로아티아 학회참석및논문발표 (2016.5.17-5.22) 일본 학부생해외답사 (2016.7.5-7.11) 독일 현지조사오명석 (2016.8.10-8.21) 말레이시아 연구관련현지방문이현정 (2015.7.16. - 2016.7.18) 미국 Harvard-Yenching Institude 장기파견정향진 (2015.11.10-11.15) 괌 - 학부생해외답사 (2016.1.10-2.21) 미국일리노이대학교 - 연구레지던시 (2016.2.23) 미국존스홉킨스대학교 - 초청강연 채수홍 (2015.12.19-2016.1.19) 베트남 워크숍참석및연구조사 (2016.3.18-3.20) 일본 - 국제학술대회참석 (2016.7.1-7.31) 베트남 연구협의 Olga Fedorenko (2016.3.30-4.4) 미국 학회참석논문발표 (2016.5.12-5.22) 프랑스 학술대회참석 (2016.6.15-6.20) 홍콩 학술대회발표 인류학과비교문화연구소 집담회 166차 (2016.4.26) 발표제목 : 새로운전지구적학위소비자에대한기대와긴장 : 미국내중국학부유학생에관한대중매체및소셜미디어담론분석발표자 : 강지연 ( 아이오와주립대학교커뮤니케이션학과조교수 ) 167차 (2016.5.26) 발표제목 : Poverty and Vulnerability: Household Events and the Drug Economy in a Police-Occupied Neighborhood of Santiago, Chile 발표자 : Clara Han ( 존스홉킨스대학교인류학과부교수 ) 김밥토크 21회 (2016.5.20) 발표제목 : The Threat of One s Labor: Queer Activism and Korea s Capitalist Imaginaries 발표자 : Timothy Gitzen ( 미네소타대학교인류학과박사과정 ) 22회 (2016.5.31) 발표제목 : Through the Eyes of a Child: Scenes of Inheritance between the Korean War and the Holocaust 발표자 : Clara Han ( 존스홉킨스대학교인류학과부교수 ) 발전기금모금안내 * 발전기금참여신청서는본소식지에포함되어있습니다. 발전기금담당조교 : 강부성 ( 02-880-6419 * kbs0910@snu.ac.kr)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인류학과에관심과애정을기울여주시는데대해감사의말씀올립니다. 인류학과는 1961년고고인류학과로출발하고 1975년인류학과로독립한이후그간학과의내실을다지는데역량을집중해왔습니다. 그결과인류학과는상대적으로소규모이기는하나문화적감수성과다양성에대한비판적안목을지닌인재를양성하는학과로자리매김하기에이르렀습니다. 특히 2016년부터교육부로부터 4년 6개월동안 BK21+ 사업비를지원받아대학원생들의장학금이대폭확대되고연구지원을충실히할수있게되었습니다. 이제인류학과는크게도약하려고합니다. 무엇보다한국연구와동아시아연구에서세계를선도하는거점학과, 그리고한국사회와타사회간문화소통및한국문화를융성시키는데기여할글로벌인재를키워나가는학과로발전시키고자합니다. 이러한인류학과의비전을이루기위해서는여러분들의각별한관심과도움이필요합니다. 여러분들께서출연해주시는발전기금은인류학훈련에서꼭필요한실험실습, 현지조사실습, 해외답사, 해외장기현지조사, 현지어훈련, 학술지출판등학생들을교육시키고연구활동을지원하는데사용될것입니다. 발전기금모금에서소액기부와월정액기부를특히환영합니다. 여러분들의정성과참여로인류학과가나아갈길을축복해주시기간곡히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학과장정향진교수

09 인류학과행사알림 발표제목 : 국회로간인류학도 발표자 : 김경수 ( 국회의원 ) 일시 : 2016년 10월 26일수요일 (13시 ~15시 ) 장소 : 서울대학교규장각지하1층대강당 발표제목 : 제 1 회인류학오픈포럼 Anthropology in Old & New Media 발표자 : 서황욱 (Google Korea 상무 ), 김영섭 (SBS드라마본부장 ) 일시 : 2016년 11월 26일토요일 (15시 ~17시 ) 장소 : 서울대학교규장각지하1층대강당 관련문의 : BK 플러스사업단김희경 ( 02-880-6428 * kimhk78@sn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