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Washington D.C. New York Chicago Atlanta Los Angeles San Francisco Beijing Shanghai 35 개국 46 개지역 Shenyang Hong Kong Taipei Tokyo Toronto Vancouver Bangkok Hanoi Jakarta Almaty New Delhi Dubai Jerusalem Cairo Amman 연합뉴스특파원이전하는지구촌소식 Focus on Overseas News Nairobi Dakar Johannesburg Paris Berlin London Geneva 뉴욕에서금융위기이후에도높은연봉을챙기는월가에반대하는시위가시작됐습니다. 그런데평범해보였던이시위가들불처럼각지로번졌습니다. 소득의불평등이심화되고, 청년들이일자리를구하지못하는것이미국만의문제는아니었기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자본주의가위기에봉착했다는진단도나오고있습니다. 35개국 46개지역에상주하는연합뉴스의특파원과통신원들은이런뉴스를 우리의시각 으로전하고있습니다. 특파원과통신원이작성한흥미로운기사를정리했습니다. Budapest Brussels Stockholm Moscow Sydney Auckland Mexico City Sao Paulo Santiago 201111 83
World 빈부격차와분배의불평등을해소하라! 실업과생활고에시달리고있는전세계의젊은이들이일제히폭발했다. 그시발점은 9월 17일미국금융의중심지인뉴욕에서약 700명이모여금융체계의문제점에대해강한불만을표출한것이었다. 당시시위를주최한온라인잡지 애드버스터 는 99% 의사람들은 1% 가저지르는부패와탐욕을더는봐주지않을것 이라고밝혔다. 맨해튼에서불거진시위는미국전역으로확대됐고, 10월 15일 82개국의약 1 천500개도시에서반월가시위가펼쳐졌다. 이날시위의진원지인미국에서는 100개도시에서크고작은시위가발생했다. 각국의동조시위로분위기가고조된뉴욕의월가에서는 1천여명이거리행진을한뒤타임스스퀘어에서합류한 5천여명과함께시위를벌였다. 시위대수십명은대형은행의돈벌이에저항하는의미로은행계좌를폐쇄하기위해 JP 모건체이스와씨티은행등에진입했다가무단침입죄로체포되기도했다. 80 여개국, 1 천 500 개도시 반월가시위 미국뉴욕에서 월가를점령하라 (Occupy Wall Street) 라는슬로건을내걸고촉발된반 ( 反 ) 월가시위가 10월 15일 ( 이하현지시간 ) 세계곳곳에서열렸다. 심각한재정위기를겪고있는유럽에서는미국보다훨씬격렬한시위가벌어졌고, 아시아와아프리카, 오세아니아와남미에서도동조시위가나타났다. 이를통해 반월가시위 는세계적이슈로자리잡았다. 시드니이경욱, 도쿄김종현, 브뤼셀최병국, 제네바맹찬형, 뉴욕주종국, 워싱턴이승관특파원 84 201111 201111 85
재정위기유럽더욱격렬한시위 반월가시위는시간대가가장빠른아시아에서먼저진행됐지만, 규모가크고시위양상이격렬했던곳은유럽이었다. 상위 1% 가다스리는세계는잘못됐다최근국가신용등급이하락한이탈리아로마에서는폭력시위가벌어지기도했다. 일부시위대가국방부청사별관과길가에세워진차량에불을지르고은행의유리창을파손한것이다. 또유럽중앙은행이있는독일프랑크푸르트에서는 8천여명이세계금융시스템의부당함과은행권력의집중에항의했다. 일본도쿄도심의부유층거주지역인롯폰기와히비야공원에는정오부터각각시민 100여명이집결해빈부격차의시정을요구했다. 또남반구의뉴질랜드오클랜드에서는텐트와침낭을갖춘 2천여명이자본주의의탐욕을규탄하며 6주간의장기시위에돌입했다. 마리오드라기이탈리아중앙은행장은 청년들에게는분노할권리가있다 며시위에공감을표시하면서도 ( 시위가 ) 변질돼서는안된다 고말하기도했다. 한편반월가시위는세계적으로주의를환기시키는데성공했지만목표가분명하지않다는지적을받았다. 서민의고충과불평등을고발하면서많은사람의공감을불러왔으나, 뚜렷한대안을내놓지못하고있다는것이다. 1960년대시민인권운동이나아랍민주화운동처럼발전적인변혁을이끌어내려면새로운동력이필요할것으로보인다. 86 201111 201111 87
North America 임상수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아마존, 199달러 킨들파이어 발매온라인유통업계의강자인아마존닷컴이 9월 28일파격적인가격의 7인치태블릿PC 킨들파이어 (Kindle Fire) 를선보였다. 킨들파이어의가격은 199달러로업계관계자들의예상보다도훨씬저렴하게책정됐다. 이에따라시장안팎에서는킨들파이어가태블릿PC의최강자인애플아이패드의강력한도전자가될것으로내다봤다. 듀얼코어프로세서를장착한킨들파이어는아마존의클라우드스토리지를무료로사용할수있는것이특징이다. 권훈특파원 로스앤젤레스 정규득특파원 뉴욕 히틀러의유대인증오편지공개아돌프히틀러가정치인이되기이전부터유대인 뉴욕택시법인면허, 100만달러돌파미국뉴욕맨해튼에서최근택시면허메달 2개 을미워했다는사실을밝혀주는편지가미국로 가각각 100 만달러에팔렸다. 이는뉴욕시가택 스앤젤레스 관용박물관 에서 10 월 4 일공개됐 시면허제도를도입한 1937 년이래최고가기 다. 1919 년에히틀러가쓴편지에는 끝까지유 록으로당시메달가격은 10 달러에불과했다. 지 대인을제거해야한다 는내용이담겼다. 난 30 년간메달값은 1 천 900% 가까이뛰었다. 88 201111 201111 89
Europe South America 제네바맹찬형특파원 페루자 ( 이탈리아 ) 베를린박창욱특파원 바르샤바 ( 폴란드 ) 룸메이트살해혐의, 미국대학생항소심서무죄 4년전이탈리아페루자에서룸메이트를살해한혐의로 1심에서 26년형을선고받고복역중이던미국인여대생아만다녹스가 10월 3일열린항소심에서무죄판결을받아석방됐다. 이날공판에서녹스는 내가저지르지않은일때문에인생을망쳤다 고울먹였다. 제네바 폴란드총선, 공산주의붕괴후첫집권당승리 10월 9일치러진폴란드총선에서도날트투스크총리가이끄는집권여당 시민강령 (PO) 이야당을물리치고승리를차지했다. 멕시코시티양정우특파원카라카스 ( 베네수엘라 ) 김재순특파원 상파울루 졸리 난민지원활동보폭넓힐것 유엔난민기구 (UNHCR) 친선대사로활동하고있는할리우드스타안젤리나졸리가 10월 4일유엔유럽본부를방문한자리에서 난민지원에있어서자신의역할을확대하는것을생각하고있다 고말했다. 차베스, 캐치볼로건강이상설불식암치료를받고있는우고차베스베네수엘라대통령이 9월 30일수도카라카스에서측근들과캐치볼을하며건강을과시했다. 호세프, 부친고향불가리아첫방문지우마호세프브라질대통령이 10월 5일아버지의고향인불가리아를찾아양국수교 50주년기념식행사에참석했다. 90 201111 201111 91
신삼호특파원 차대운특파원 East Asia 베이징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 발사성공중국이 9월 29일주취안 ( 酒泉 ) 위성발사센터에서첫번째실험용우주정거장모듈인 톈궁 ( 天宮 ) 1호 발사에성공했다. 길이 10.4m, 최대직경 3.35m, 무게 8.5t인톈궁 1호는앞으로 2년간궤도에머물면서우주선과의도킹, 우주인거주등우주정거장건립에필요한각종실험과연구를실시하게된다. 우주개발에박차를가하고있는중국정부는 11월 1일과 9일에톈궁 1호와도킹을시도할선저우 ( 神舟 ) 8호, 첫화성탐사선인잉훠 ( 營火 ) 1호를쏘아올릴방침이다. 사망설시달리던장쩌민, 공개석상등장장쩌민전국가주석이 10월 9일베이징인민대회당에모습을드러내며사망설을일축시켰다. 장전주석은지난해 4월상하이엑스포에참관한뒤공개석상에나타나지않았다. 류성무특파원 타이베이 대만정부, 신해혁명 100 주년기념식 대만은 10월 10일타이베이총통부앞광장에서신해혁명 100주년경축행사를가졌다. 이날마잉주총통은 중국은중화민국, 즉대만의존재를직시할필요가있다 고말했다. 92 201111 201111 93
Asia 뉴델리유창엽특파원 푸나카 ( 부탄 ) 현영복특파원 방콕 히말라야소국부탄국왕일반인과결혼 은둔의왕국 부탄의지그메케사르남기엘왕추크국왕이 10월 13일옛수도인푸나카의 17세기요새에서 11살연하인제선페마와결혼식을올렸다. 결혼식은왕추크국왕의지시로가족과승려들만참석한채검소하고전통적인방식으로치러졌다. 2008년 28세에 5대국왕에오른왕추크는입헌군주제도입을추진했으며, 왕궁이아니라조그마한시골집에서살고있을만큼겸손하고배려심이깊다는찬사를받고있다. 이날푸나카요새주변에는국왕의결혼을축하하려는시민수천명이몰려들었으며, 나머지국민은 TV 를통해결혼식을지켜봤다. 태국에밀어닥친최악의홍수, 6조원대피해석달가까이계속된홍수로인해수도방콕과인근지역일부가물에잠겼다. 방콕을가로지르는차오프라야강근처에거주하는주민 3 천여명에게는 10월 23일대피명령이내려졌다. 또한태국중부의아유타야와빠툼타니의공단 7곳은완전히침수됐고, 거리는물바다로바뀌었다. 이번홍수로 350여명이목숨을잃었고, 6조원대의재산피해가발생했으며, 약 72만명이수인성질병을앓은것으로파악됐다. 한편잉락친나왓총리는 10월 22일 홍수사태가앞으로 4~6주간더지속될수도있다 고밝혔다. 94 201111 201111 95
Middle East 카이로한상용특파원 예루살렘 ( 이스라엘 ) 이스라엘과팔레스타인, 1대1천27 포로맞교환팔레스타인무장정파인하마스에납치돼 5년동안억류돼있던이스라엘길라드샬리트병사가 10월 18일 포로맞교환 방식으로풀려났다. 이에앞서이스라엘과하마스는 11일샬리트의석방대가로이스라엘에수감중인팔레스타인사람 1천27명을풀어주기로합의했다. 두바이유현민특파원 리야드 ( 사우디아라비아 ) 사나 ( 예멘 ) 카르만 노벨평화상, 예멘시위대의승리 예멘의인권운동가인타우왁쿨카르만은 10월 7일반정부시위의거점인수도사나에서노벨평화상수상소식을접한뒤 모든 아랍의봄 운동가들에게이상을바친다 고소감을밝혔다. 사우디 여성불참 마지막선거실시사우디아라비아국왕의여성참정권허용방침에따라여성이불참하는마지막선거가된지방선거가 9월 29 일진행됐다. 사우디는정당활동이금지된왕정국가로 2005년시작된지방선거가사실상유일한선거다. 96 201111 201111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