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0호 2015년 12월 260호 2015년 12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3 왜 미주 동창회가 우리의 모교를 도와야 하는가? 김종서( 金 鍾 瑞 ) 부총장(대학원장) 은 우리 모교의 세계 랭킹이 작년에 31위라 보고하면서, 경제적으로 대한 민국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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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eoul national university u.s. alumni news 서울대학교 미주동창회보 제260호 2015년 12월 SNU Alumni Association USA 550 Township Line Rd, Suite 100, Blue Bell, PA USA Tel: Fax: 발행인: 손재옥 편집인: 김정현 <사진: 조무상(법대 70)> 지난 11월 7일 Los Angeles 근교, City of Industry 에 위치한 Pacific Palms Resort에서 서울대학교 남가 주 총동창회 주최(회장:박혜옥, 간69)로 원로선배 초청 만찬 행사가 열렸다. 원로동문(70세 이상)들을 초대한 이 행사는, 년대 입학한 동문들과 각 단과대 동창회의 후원으로 이루어졌고 200여명의 동문들이 참 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박혜옥 회장은 남가주 총동창회가 거의 40년 이상 활동 하면서 그동안 많은 원로선배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노 력으로 지금의 총동창회로 발전해 왔으며 이에 대한 감 사의 마음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고, 또한 이 행사를 통해 총동창회 발전을 위해 선후배들이 함께 힘을 모을 수 있 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인사했다. 양민(공77) 총무국장의 사회로 1부 순서가 시작되었는 데 교가 제창, 박혜옥 회장과 손재옥(가77) 미주동창회 장의 축하 인사가 있었다. 이어 최원로 선배인 김영철( 상44), 정형조(공45), 정창모(상45), 이송희(간47) 등 동 문들의 소개가 있었는데, 특히 이송희 동문은 지난 10월 14일 제69주년 모교 개교기념식에서, 주중광(약60), 김 명자(문62), 손일근(법51), 한인규(농52) 등의 동문과 함 께 자랑스런 서울대인 으로 선정되어 상장과 상패를 받 은 바 있다. 이어 역대 총동창회장을 지낸 이기준(법54), 방석훈(농 55), 오흥조(치55, 전 미주총동창회장), 이청광(상61), 임 낙균(약64), 김건진(문62), 김동석(음64), 김지영(사69), 제영혜(가71), 서치원(공69), 김상찬(문65) 동문 등의 상 임이사 소개가 있었고, 김인종(농74, 미주센터소장) 동 문이 서울대 역사를 스크린으로 소개했다. 다음 단체사 진 촬영이 있었는데, 조무상(법70, IT위원장) 동문이 공 중에서 앉은 자리의 전 동문을 촬영하였다. 남가주 선배님들을 위한 잔치 성황리에 열려... 만찬에 이어 2부에서는 홍선례(음70, 문화위원장) 동문 의 사회로 소음악회가 진행되었다. 김동석(음64, 전 총동 창회장) 동문이 박상근류 가야금 산조 를 진양부터 엇모 리까지 연주하였는데, 그 진지하고 완숙한 연주에 장내 는 숨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일제 때의 가야금의 명인 박 상근의 가야금 산조는 성금연씨가 이어 받았고 다른 류 에 비해 자진모리 부분이 간결하며 경쾌하고 감칠 맛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다음 서영란(음75, 음대회장) 동문이 소프라노 솔로, 김동진 작곡 가고파 를 열창하였다. 이 곡은 이은상 작사 가가 실제 고향인 경남 마산 앞바다를 그린 노래라고 한 다. 이 시에서는 특히 파란 바다와 물새로 대표되는 고향 의 이미지가 깨끗하고 선명한 느낌인데, 서영란 동문 드 레스의 파란 색깔이 바다를 연상케 하였다. 이어 제갈소망(음02) 동문이 피아노 솔로, E. Granados의 소녀와 나이팅게일, 그리고 F. Chopin의 영웅폴 로네이즈 를 연주하였는데, 매우 절묘하고 능란한 연주 는 동문들로 하여금 감탄과 앵콜 박수를 끊이지 않게 했 다. 이어 백정현(음66) 동문의 And I love you so 와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팝송으로 이어졌는데, 백정현 동문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는 유명가수 못지 않았고 장내를 압도하였다. 마지막으로 싱어롱 순서가 있었는데 김인종, 양수진(간 80, 부문화위원장) 동문의 기타 반주로 만남 을 다 함께 불렀고, 친구여! 를 부를 때에는 모두 기립하여 손에 손 을 잡고 노래하며 끝난 후에도 동문들은 손을 놓을 줄 모 르고 아쉬워하면서 서로간의 우애를 다졌다. 본래 이 행사는 2009년, 공대동창회에서 원로선배의 밤 이라는 제목으로 그 당시 홍광식(공62) 공대회장이 시작하여 원로선배들을 초대한 행사였다. 그 후 공대동 창회에서 해마다 이 행사는 계속되어 왔고, 2015년에는 박혜옥 총동창회장과 김영도(공67) 공대회장이 협의하 여 총동창회 행사로 확대 실행하게 되어 이 날의 행사 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홍선례(음대 70) 편집위원> NON-PROFIT US POSTAGE PAID LANSDALE, PA PERMIT No. 95 Inside 남가주 원로선배의 밤 본 회보에 게재된 기고문은 회보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본 회보에 게재된 취재기사 및 동문글은 본 회보가 Copy Right을 갖습니다. 논설: 윤상래/나눔의 삶: 백롱민 미주뉴스: 이채진/최종무/수지박/과기협 웍샾 모교소식: 로스쿨/총학회장/미스월드/서울대저널 대한민국의 기적, 이제는 나눔으로 강연: 뇌 음악 건강/칼럼: 소유와 행복 지부: 샌디에고/필라/남가주/조지아/록키 지부별 송년회 이모저모 남가주합창단/칼럼: 부부티타임 칼럼: 요리와 수술/섭섭함의 고리 이웃들과 나누는 행복한 삶 칼럼: 나쁜 남자/퇴계와 조식의 논쟁 My Story & Your History/산티아고 360도 홀로그램/모교여름학기 시/시집출판/여행기 밧모섬 광고 선한인재/나눔 이야기 릴레이 꽁트: 향이/이달의 사진/독자의 광장 부고/편집후기/광고

2 2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0호 2015년 12월 260호 2015년 12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3 왜 미주 동창회가 우리의 모교를 도와야 하는가? 김종서( 金 鍾 瑞 ) 부총장(대학원장) 은 우리 모교의 세계 랭킹이 작년에 31위라 보고하면서, 경제적으로 대한 민국이 세계 랭킹 11위에 비해서 현 저하게 낮다 고 방문 중인 미주 동문 들과 몇 대학 관계자들이 모였던 석 상( )에서 언급하였다. 경제 랭킹 11 vs 대학 랭킹 31이 과 윤상래 (수의대 62) 연 무엇을 뜻하는가? 이는 대한 민국 의 경제가 급속히 부상한 반면 대한 민국을 대표한다는 서울대학교는 세계 대학 간의 경쟁에서 심한 고전을 해오고 있다는 결론이다. 김 부총장은 여러가지 원인 중, 그 이유를 예산과 교육의 방법으로 들었는데 예를 들어 싱가포르 공 과 대학은 서울대학교 예산의 3배나 되는 거액을 쓰며(주: 서울대 학교 예산 연 8,000억원), 서울대학교는 아직도 대부분의 강의 에 영어를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본인이 듣고 본 견지에서는 우리의 모교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는 위에 언급한 것 만이 아닌 듯 했다. 수년전 서울대 폐지론 의 모멘텀이 한참 왕성할 때 이광수 회장 님은 국가 경쟁력과 교육의 우월성 이라는 단행본을 발행하여 이 에 맞섰다. 한편 정운찬 (전)총장은 전국 평준화를 위한다 하면서 그때부터 어느 일개 고등학교에서 많은 수의 학생들이 서울대학교 에 입학하던 제도를 금지하고, 학부와 대학원 학생수를 30% 이상 대폭 격감시켰다. 당시 모 사립 대학의 총장은 공식 석상에서 다음 과 같은 말을 하여 우리의 헛점을 찔렀다. 두고 보라! 10년 뒤에는 우리대학이 서울 대학교를 능가할 것이 다. 입학 정원이 우리의 절반 밖에 되지 않으니 수적으로 우리에게 열세일 뿐만 아니라, 그 여세를 몰아 우리가 대한 민국의 인재를 양 성하는데 중축으로 우뚝 설 것이다! 전국 평준화와 입학 정원수 격감에서 야기되는 결과는 이제 뚜렷 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첫째는 일종의 Brain Drain, 즉 전 같으면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서울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던 우수한 학생 들이 실패를 두려워 해서 아예 다른 대학에 지원을 하게 되며, 그로 인한 서울 대학교의 인재 손실은 이루 평가를 할 수 없이 커져 오고 있다. 또 하나는 졸업생들의 숫자가 다른 큰 대학의 숫자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이제는 서울대 졸업생들의 사회 진출에서 숫적으로 밀 리는 결과를 초래해 오고 있다. 이는 본인만이 하는 말이 아니고 벌 써 몇년 전부터 당시 서울대학교 총동창회장이셨던 임광수 회장님 께서 강조하고 우려해 오신 내용들이기도 하다. 위에 열거한 문제의 결과는 서울대학교의 경쟁력 에서 매우 위 험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오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투쟁이 우리 모교의 당국자들에 의해서 한층 더 치열하게 전개되 어 오고 있다. 우리는 일찌기 고국을 떠나 미주에 이주하여 이제는 언어나 경제 면에서 대부분 매우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동문들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극심한 경쟁을 이기고 유학의 길에 올랐으 며 지금은 학계에서나 유수한 회사들에서 전문 분야의 세계 리더 로 인류의 발전과 복지를 위해 중추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우리 의 이처럼 훌륭한 미주 동문들이 모교의 세계화 노력과 활동에 힘 을 보탠다면 모교가 지향하는 세계화와 2025년 세계 랭킹 10위권 은 가능하고도 남으리라 필자는 믿는다. 미주에는 우리의 1만여 동문이 거주하고 있다고 들어 왔다. 모래 알 같다는 우리 서울대 동문 들이 이제는 우리의 모교를 위해서 콩 크리트와 같이 단단히 뭉침으로 많은 분들이 미주 동창회의 활동 에 참여를 하고, 그로 인하여 미주 동창회가 활성화 되면 우리 1만 여명의 힘과 영향력은 매우 큰 도움을 우리의 모교에게 줄 수 있을 것이다. <수석부회장()> 어린이들과 나누는 새로운 삶 WHO에 따르면 500~700명 중 한 명의 어린 이는 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진 안면기형인 구순구개열 로 고통받고 있다. 구순구개열은 수술을 통해 치료가 충분히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많은 저개발국 어린이 들이 의료에의 접근이 어려워 방치되고 있고, 이는 정확한 발음을 불가능하게 해 (우리나 라로 치면 왕따 와 같은) 사회적 문제는 물 론 심각한 심리적 문제까지 초래하기도 한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 (의대 84 졸업)는 현재까지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3천 5백 명이 넘는 베트남, 미얀마, 인도 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몽골, 우즈벡 등에 서 안면기형 어린이들을 무료로 수술해왔다. 백 교수는 어린이 한 명을 수술하는데는 1, 2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 짧은 시간이 수술받은 어린이에게는 인생 을 바꾸는 중요한 시간이죠. 라고 말했다. 40 도를 넘나드는 기온에, 포장도 제대로 되지 않은 도로를 몇 시간이나 달려 가야하는 병원 에서 수술이 이뤄지지만, 수술을 받고 달라진 얼굴에 미소짓는 아이들을 보면 수술팀의 스 트레스와 부담감도 눈녹듯 사라진다. 최근 몇 년간의 노력 끝에 백 교수는 그 동 안의 수술 노하우를 간단한 사진과 영상으로 - 백롱민 교수 Plastic surgeon Baek Rong-min, center, strokes the head of a Vietnamese girl he performed an operation on, in this 2009 photo. He has operated on more than 3,500 children with facial deformities in Southeast Asia since / Courtesy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Bundang Hospital 정리해 저개발국 의사들도 쉽게 수술법에 접 근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백롱민 교수 개 인 뿐만 아니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차원에 서도 저개발국 어린이 안면기형에 많은 관심 을 기울이고 있다. 수십년간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에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의료 진을 초청해 선진 수술법을 교육시키고 있다. 또한 백 교수가 이끄는 Smile for Children 이라는 비영리단체는 한국에서 후원금을 모 금해 저개발국 어린이 안면기형 수술 비용으 로 지원하고있다. 작년엔 이러한 업적을 바탕 으로 한국인 최초 오드리 햅번 인도주의상 을 수상,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백 교수는 롤 모델로 본인의 형이자 Smile for Children 을 창립해 저개발국 안면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을 시작한 백세민 박사를 뽑 으면서, 제가 하는 일은 형이 이룬 업적을 계 승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의 사 가 되는 것인지 몰랐던 나에게 꿈을 준 분 이죠 라고 말했다. 또한 성형으로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여성은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충분히 수련받지 않고 전문의가 아닌데도 성형수술을 집도할 수 있 게 하는 현 제도가 문제라고 비판하는 등 현 재 한국이 비판받는 성형의료의 상황에 대한 진단도 내렸다. <코리아타임즈> ** 10월호 11월호에 걸쳐 게재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기사들을 읽고 이재권(법대 56) 동문은 전화로 그리고 지종근(농대 56) 동문과 이문상(공대 62) 동문은 이메일로 의견 을 보내 오셨습니다. 두 분 모두 김철홍(문리대 사회학과 81) 장신대 성서신학 부교수의 글 을 소개해 오셨습니다. 글의 길이가 본 회보에 싣기에 너무 길어서 동문님들에게 이 글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 드립니다. 참고로 본 회지 10월호에 모교소식으로 모교의 공식저널 인 대학신문 사설과 역사학관련 모교 교수들의 의견서를 한국내의 국정화 뉴스와 함께 게재 하면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동문님들의 의견을 news@snuaa.org로 보내 주세 요 라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두분의 이메일은 12월에 들어와 보내오셨구요. 좀 늦었지만 이 런 소중한 의견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창회보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라도 동문 여러분 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드리려고 합니다. <편집위원회> *김철홍 동문의 글 사이트: age=1&section=%c7%d0%bc%fa%bc%bc%b9%cc%b3%aa 미주뉴스 제7회 과기협 뉴 잉글랜드지부(회 장 이현희) 경력개 발 웍샵이 지난 14 일 GENOSCO 고종 성(사진, 문리대 77) 박사의 주제 강연을 중심으로 열렸다. MIT 한인 대학원학생회(회장 조영석)와 공동 으로 주최 및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100명에 가 까운 많은 참석자들이 고 박사의 과학자로서 걸 어온 도전과 성공, 미국과 한국의 현 교수들의 학계 진출 준비 요령과 이민 비자, 창업, 미래 설 계에 대한 어디에서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유용 한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Worcester Polytechnic Institute 교수로 재직 중인 김이석 교수는 미국 대학을, 현 고대 교수인 정석 교수는 한국 대학을 각각 맡아 솔 직한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나눴다. 강사들과 의 패널 토의 시간을 통해 세미나에서 듣지 못 이채진 교수, 세 계 평 화 와 한 반 도 통 일 의 모 색 논 문 발 표 최종무 교수, KAFA 최우수 학술공로상 수상 과기협 NE지부 경력개발 웍샵, 100여 명 참여 성황 제7회 경력개발 웍샵에서 참석자들이 고종성 박사의 강연에 열중하고 있다. 템플대 경영대학 석좌교수로 있는 최종무(상대 63) 동문이 한미재 무학회 (KAFA)와 Financial News가 수여하는 Eminent Scholar Award(최우수 Life time 학술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최종무 교수 는 10권의 책과 90편의 논문을 출간하였고 두 개의 학술지의 편집 장으로 활동하였고, Musser Award for Excellence in Leadership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뉴욕대(NYU)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체이 스 맨하탄 은행 Economist와 콜럼비아대 조교수, 뉴욕대 조교수를 역임하였고, KAIST, 시드니대학, 일본 국제대학 등 국내외 다수 명 문대학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하였다. 한미재무학회장을 지냈으며, 지금도 템플대학에서 원로 교수로서 재무와 국제 경영학을 강의하 고 있다. 최교수의 수상 소식은 Financial News 10/18/2015자 신 문에 보도되었다. 한 내용들과 회원들이 가지고 온 질문을 강사들 과 나눌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뉴욕 CHANG, CHO & Associates 대표 장준환 변호사와 팀은 이민 비자와 창업에 관련된 발표 와 더불어 많은 회원들의 질문에 답변해 주는 시 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과기협 YG의 대학 회장들이 참석해 강사들의 소개와 행사를 돕는 일을 함 께 했다. 이 학생들의 활동을 돕고 있는 BIDMC 의 배수찬 박사는 젊은 학생들의 참여가 뉴잉 글랜드 재미 과기협에 새로운 에너지를 제공하 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과기협 이현희 회장은 진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젊은 과학기술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 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했 으며 과학기술자로서 먼 안목의 계획을 세우는 데 훌륭한 조언을 들려주신 모든 강사님들께 감 사드린다 고 말했다. 클레어몬트 맥키나 대학의 이채 진 국제정치학 석좌교수 (문리대 정치학과 55)는 2015년 10월 29 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 차 세계평화회의 ( Korea Forum for Global Peace )에서 세 계평화와 한반도 통일의 모색 ( In Search of Global Peace and Korean Unification )에 관한 논 문을 발표하였다. 동회의는 대통령직속 통일준비 위원회와 통일부가 공동 주최하 고 한국정치학회와 통일연구원이 협찬하여 열렸다. 이홍구 전 총리(서울대 법대), 홍 용표 통일부장관, 정종욱 통준위 부위원장(서울대 외교학과), 김성 환 전 외교부장관(서울대 경제학 과),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 킴 캠벌 전 캐나다 총리, 로 버트 힐 전 호주국방장관, 자칭귀 북경대 국제관계학원장, 도날드 존스턴 전 OECD 사무총장, 하영 선 서울대 명예교수(서울대 외교 학과), 서창록 고려대 교수(서울 대 외교학과) 등의 동문들이 동회 의에서 발표하였다. 약 500명이 참가한 동회의는 세계평화를 위 한 서울 구상 을 채택하였다. 1.5세 수지 박 교수, U S C 약 대 종 신 교 수 탄 생 아버지의 만학도로서의 모습, 아버지를 뒷바라지 하는 어 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최고의 약사가 될것이라고 다짐했습 니다 남가주의 명문 USC 약학대학에 1.5세의 한인 종신교수가 탄생했다. 서울 태생으로 USC 약학대학에 부교수(Associate Professor)로 지난해 승진해 재직중인 정신과 약학전문 수 지 박(사진-한국명 현주)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박교수는 UC 샌디에이고에서 심리학으로 우등 졸업하고 USC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2년간 USC에서 정신과 약학 전 문 수련과정을 수료후 현재까지 정신과 약학과 임상 약학 연 구에 관해 강의를 해오고 있다. 박교수는 명강의를 하는 교수로 알려져 있으며 해마다 1명 씩 약대 졸업반 학생들이 뽑는 최고의 교수(Professor of the Year)로 지난해까지 8번이나 선출되는 영예를 갖고있다. 또 한 박교수는 미 전국 약사협회에서 수여하는 정신과 약학전 문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임상약학 담당과 자문 담당 교수 로 USC병원과 외래병원, 건강관리 상담센터에서 정신과 환 자를 관리하며 정신과 약을 포함한 위장과 간장의 약 치료 요법에 관한 전문상담과 자문을 맡고 있다. 아울러 약물작용 과 유전인자와의 관계 등 연구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 73년도에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민을 온 약대 60학번 박 제인 동문(사진 좌)은 76년도에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 약대에 입학, 81년도에 Pharm D.Degree를 받은 졸업생 중, 40세의 최 년장자로 졸업식에서 특별 호명 을 받은 만학도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런데 박동문의 외동 딸 수지 박(Susie H Park) 교수가 USC 약대에서 종신교수 직을(Tenure) 받아 우리 한인 Community의 자랑이며 경사 가 되었다. (박동문의 장남 또한 약사이며 변호사로 캘리포 니아주 약사회 고문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3 4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0호 2015년 12월 260호 2015년 12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5 모교 소식 SNU NOW 모교 로스쿨생 464명 자퇴서 제출 2017년 폐지예정이던 사법시험을 4년 더 유지한다는 법무부의 발표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과 교수 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서울대 로스쿨생들은 지난 3일 총회를 열고 학생 전원 이 자퇴서를 작성해 학교 측에 제출할 것을 의결(총 345 명 투표, 찬성 297명)했다. 박준성 서울대 로스쿨 학생 회장은 4일 오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장실을 방문 해 464명의 자퇴서를 취합해 제출했다. 박씨는 사법시 험 폐지를 유예한다는 갑작스런 발표로 로스쿨 제도에 대한 신뢰가 하루 아침에 무너져버렸다. 이것만큼은 무 조건 막아야한다는 절박함이 있다 고 말했다.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서울 소재 로스쿨과 지 방 로스쿨 재학생들도 집단 자퇴를 의결한 상황이다. 한편 법무부는 4일 비공개 기자간담회에서 관계 부 처를 비롯한 여러 기관과 계속적인 논의를 거쳐 법무부 의 최종 입장을 결정하겠다 며 시기를 비롯한 폐지 여 부 등 모든 것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겠다 고 밝혔다. [서울대저널] 사법시험폐지 유예 발표에 <서울대저널> 기자들끼리 농담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 다. 우리 다 입진보 들이잖 아. 모토인 진보를 일구는 참 목소리 가 입진보 라는 의 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자조 하기도 합니다. 나름 뼈 있 는 농담입니다. 기자와 언론 편집장 정민주 의 역할 자체를 두고 하는 말 (화학생물공학 14) 은 아닙니다. 행동하는 사람 이 있다면 알리는 사람도 있 어야 하고 때로는 지난 일들에 대한 재조명도 필요합니 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을 털어놓듯이 글을 쓴 후 의미 있는 일을 했다며 자찬하고 그치면 입진보 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아무리 독자층이 한정돼있을 지라도 학교 내외에서 관심과 변화가 필요한 곳에 또래 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어야 언론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자치언론으로서 학생사회의 담론을 형성해나가는 주체로 당당히 설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 다. 그러면서도 독자 유인을 목적으로 줏대 없이 시류만 을 좇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독자들의 관심을 겨냥하면 서도 생각해볼 거리가 많은 우리 이야기, 독자들의 관 심은 덜 받겠지만 기자들이 조명해야겠다고 판단한 이 야기를 모두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모교 총학생회장, 성소수자 김보미 당선... 찬성 86.8% 11월 16일~19일 치러진 제58대 서울대 총학생회 선거 결과 다양성을 향한 하 나의 움직임 디테일 선본의 김보미(소 비자아동 12) 정후보와 김민석(정치외교 14) 부후보가 찬성 86.8%(7674표), 반 대 11.2%(989표), 기권 0.1%(9표), 무효 1.9%(165표)로 찬성이 과반수를 넘겨 당 선됐다. 이번 선거는 가투표율 53.3%로 개표요건인 투표율 50%를 넘겨 성사됐 다. 2010년 제53대 총학생회 재재선거 이후로 5년만의 11월 선거 성사이자 연장투표 없이 본투표만으로 성사된 것은 18년만이다. 이에 대해 주무열(물리 천문 04) 선거관리위원장은 중앙선관 위 체제, 전자투표, 전대 학생회에 대한 평가, 정후보의 커밍아웃 등이 투표율을 높인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특히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로 인해 서울대생들의 사회 의식이 고조됐고 샤인 사태와 같은 학내이슈도 관심을 많이 받았다. 본투표 성사는 이런 여러 요소들 전반이 어우러져서 빚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단대 학생 회 선거도 성사되면서 학생사회 전반이 살아나는 분위기 속에 있 는 것 같다. 대단히 축하할 만한 일 이라고 말했다. 김보미 총학생회장 당선인은 총학 선거 뿐만 아니라 모든 단대 선거가 성사돼 학생사회에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투표소 에 와주신 분들,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린다. 공 약들을 현명하게 잘 이행해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 력해나가겠다 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민석 부총학생회장 당선 인은 먼저 (당선은)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 18년만의 본투 표 성사에 놀라웠다. 학우들께서 믿어주셨다는 의미라고 생각한 다. 감사드린다 는 소감을 밝혔다. 김보미 총학생회장 당선인은 한국 대학 역사상 최초로 커밍아 웃을 한 성소수자 총학생회장이 된다. 당선인은 12월 1일부터 임 기를 시작했다. <서울대저널 안미혜 기자>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커버스토리 졸업장만 가져갈 순 없잖아 는 지난 학기 부터 강조점을 둔 우리 이야기 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농담 반 진담 반, 서울대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졸업 장 이라고 자조하는 현실이 씁쓸했습니다. 그래서 학생 들은 학교에서 뭘 배워가길 바라는지, 교육을 바라보는 학생과 교수의 사뭇 다른 시각,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어 떤 변화가 필요할지를 짚어봤습니다. 독자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을 것 같은 이야기 역시 거부감 없으면서도 진실성 있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전달해야 효과적일지 고민했습 니다. 기자가 직접 경험해보고 현장의 분위기를 체득했 을 때 잘 쓴 기사, 진실을 담은 글이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 르포기사와 다큐멘터리가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특집이 값싸고 안전한 원자력, 그 앞에 선 시민들 입니다. 기자들이 며 칠씩 영덕, 대전을 답사하고 현 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담아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본지 작업과 더불어 방학 동 안 묵묵히 준비한 다큐멘터리 미스월드 정은주 후보 자신이 가진 것을 많은 사람과 나눠 그 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는 모교의 정은주(22 서어서문학과) 학 생이 2015 미스월드 선발대회에 한국대 표로 참가 중이다. 포르투갈 스페인 영어는 현지인이나 다름없고 프랑스어 중국어 실력도 수준 급인 정은주(171cm 49kg 인 치)는 각국 대표 미녀 119명과 스스럼 없 이 어울리고 있다. 외국어 실력 덕분이다. 특히 스페인어권 미인들과 급속도로 친 해졌다. 제65회 미스월드는 12월 19일 밤 싼야의 미려지관 대극원에서 탄생한다. 도 있습니다. 한남운수 복직투쟁 중 천막농성을 하고 있 는 이병삼 씨의 일상을 르포형식으로 보도하는 다큐멘 터리입니다. 이 또한 현장의 모습을 진솔하게 현시하고 싶은 마음에서 기획됐습니다. 품이 많이 드는 취재에도 선뜻 뛰어들어 열과 성을 다 하는 <서울대저널> 기자 및 PD들에게 항상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서울대저널>은 대학생의 젊은 시선으로 학교 와 사회의 구석구석을 비추겠습니다. 멀게 느껴지는 일 일수록 더 가까이 다가가 보도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들께도 이러한 시도가 참되게 받아들여지면 좋겠고, 그 렇게 되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서울대저널 기자단 단체사진 서울대 내에 두개의 신문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본부가 공식적으로 발행하는 <대학신문 snunews.com>은 서울대학교 총장이 발행인, 두분의 교수가 주간, 부주간, 재학생 한명이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20면 신문이 발간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신문인 <서울대저널 snujn.com>은 학생자치언론으로 20년의 역사를 가지고 계간으로 발행 되고 있습니다. 교수 한분을 편집자문으로 모시고 15명의 공채로 선발된 기자 PD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울대 교수의 성희롱사건을 끄집어 낸 언론이 바로 이 서울대저널입니다. 김혜경 (가정대 75) 지난 20년간 지구촌 나눔의 현장에서 일했던 제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국제 개발협력의 발전상과 미래 전망을 나눠 보고자 합니다. 광복 50주년을 맞은 1995년의 한국은 한껏 들떠 있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불 과 40년 만에 국민소득 일만 불을 달성하 고, 부자들의 클럽이라고 불리던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던 때였기 때문일까? 미국에서 10년을 살다 귀국한 나는 미 국에서 경험했던 자원봉사의 힘을 믿고,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일한만큼 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자 는 모토의 경제정의 실천시민연합(경실련) 이란 시민단체 활 동을 시작했다. 그러다 1995년 가을, 한 대학 선배님의 주선으로 참가했던 북경 세계여성대회가 국제개발협력 분야로 내 인생행로를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다. 유엔이 개최한 북경여성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만 명의 여성들이 모여들었 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부자나라로 시집 갔다 학대받은 여성, 정부군에게 성폭행 당한 여성, 매춘부로 팔려간 여성, 가정 부로 외국에 일하러 갔다가 살해된 여성, 의사는 커녕 간호사 한번 못보고 죽어가 는 임산부 등. 가난하고 힘없는 여성들이 겪는 고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나는 이 대회를 통해 이처럼 극심한 가난으로 인 간 이하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돕는 것 이 바로 경제정의의 실현이라고 확신하 게 되었다. 모교 국제여름학기 학생 모집 대한민국의 기적, 이제는 나눔으로 북경에서 귀국한 나는 곧바로 행동에 들어갔다. 첫 번째 한 일이 한국정부에 게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를 증액할 것을 요 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애드보커시 (advocacy)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당시 한국은 OECD 가입을 요청하고도 가난 한 나라를 돕는 ODA는 고작 1억 불, 국 민소득(GNI)의 0.04%를 지원했다. 참고 로 1970년 UN총회에서는 부자나라들이 * 국제개발의제 MDGs 달성 기한이 올해 종료됨 에 따라 유엔은 지난 9월 유엔개발정상회의에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를 새롭게 채택했다. SDGs는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로 구성됐으 며 2030년까지 국제개발협력의 새로운 지침이 될 예정이다./굿네이버스 제공 가난한 나라들을 돕기 위해 국민소득의 0.7% 이상을 ODA로 제공하자는 합의를 한 바 있다. 1975년에 스웨덴을 필두로 덴마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등 북유럽 국가들은 줄곧 이 합의를 이행 한 반면, 미국과 일본은 현재 0.2% 수준 에 머물러 있다. 두 번째로 한 일이 지구촌나눔운동 이 란 단체를 만든 것이다. 선진국 단체들이 가난한 나라를 돕기 위해 어떻게 활동하 나 조사해봤더니, 나눔사업 뿐만 아니라 교육이나 캠페인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 었다. 이에 영감을 받은 나는 당시 시민 사회계의 큰 어른이셨던 강문규 박사님 과 서경석목사님을 모시고 지구촌나눔운 동이란 단체를 설립했다. 올해로 창립 17 년을 맞은 이 단체는 그동안 10여 개국 에서 가난한 지구촌 이웃들을 돕고, 지구 촌 빈곤문제에 대해 교육하고, 지구촌 나 눔을 촉구하는 애드보커시 활동을 전개 해오고 있다. 세 번째로 한 일은 ODA 감시기구인 ODA Watch 를 설립한 것이다. 우리 국 민들의 세금으로 제공되는 ODA는 주로 해외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어떻게 쓰이 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2006년에 설 립된 ODA Watch 는 그동안 청년교육을 통해 지구촌 이슈에 대한 청년들의 시야 를 넓히고, 우리나라의 국제개발협력이 보다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 도록 감시와 애드보커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렇게 활동한지 꼭 15년이 되던 2010 년, 우리나라가 드디어 OECD DAC에 가 입하며 원조로 연명했던 최빈국에서 원 조를 주는 나라가 된 것이다. 이제 한국의 ODA는 18억5천만 달러로 OECD회원국 중 16위를 차지하고, 세계 3위로 해외봉 사단을 많이 파견하는 국가가 되었다. 지 구촌 나눔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수도 급 격히 늘어 130여 개를 넘어섰다. 국제개발협력에 있어서 2015년은 특별 한 해다. 지난 15년간 국제사회가 다함 께 추진했던 개발목표의 성과를 평가하 고, 향후 15년간의 새로운 목표를 수립 하는 해이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15년간 추진하기로 UN총회에서 결의한 지속가 능개발목표(SDG)는 사회개발, 경제개발, 환경보존을 포괄하는 17개의 목표를 담 고 있다. 경제성장과 산업화가 없이는 지 속가능하게 발전할 수 없으며, 이 과정에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것 이 SDG의 기본취지이다. 이를 위해 선진 국들은 원조를 늘리고, 무역 투자 이주 안 보 과학기술 등 폭넓은 정책분야에서 개 도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 이렇게 국제개발협력의 목표가 확대되 면서 개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늘 어났다. 예전에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서 일하거나 후원을 하는 직접적인 활동 을 통해 참여했다면, 이제는 자신의 생활 패턴이나 직업을 통해서 기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이나 직장에서 물이나 에너 지 사용을 줄이고, 음식물쓰레기나 폐기 물 배출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과 재사용 을 늘림으로써 개발협력에 기여할 수 있 다. 대중교통이나 전기차를 이용하고, 공 정무역으로 수입된 제품을 구입하며, 외 국인근로자들이 일한만큼 대접받고 귀국 할 수 있도록 돕는 일도 SDG 달성에 기 여하는 길이다.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이끌어 낸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한국이 개발도상국들의 롤 모델이라면서, 한국이 많은 개도국들 에게 희망의 등대이자 진정한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고 역설한다. 경제발전과 민 주화를 다함께 이룩한 대한민국은 세계 에 어떤 메시지를 전할 것인가? 대한민국의 기적, 이제는 나눔으로 는 매우 시의적절한 홍보문구이다. 하지만 그보다는 대한민국의 기적, 이제는 세계 의 기적으로 라는 보다 야심찬 메시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SDG는 사람이 존중받 는 사회, 보다 나은 지구촌을 만들 수 있 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기회를 놓 치지 않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치지도 자나 정부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 에 우리 개개인의 실천의지와 노력이 더 욱 중요하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여름 방학기간에 진행되는 모교 국제여름학기에 대한 미주지역에서의 홍보단이 11월 15일부터 워싱턴디시, 필라델피아, 보스턴, 뉴욕 지부를 연속적으로 방문하며 홍보활동을 펼쳤다. 등록은 내년 3월1일부터 시작하며, 수업은 6월28일부터 시작한다. <자세한 내용 19면 아래 참조>

4 6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0호 2015년 12월 260호 2015년 12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7 [강연] The Brain, Music, and Well-being (뇌와 음악과 건강) 샌디에고 동창회 : 가을 피크닉 / 양나래 동문 가을음악회 11월 7일 필라델피아 동창회(회장 전 방남(상대 73))가 주최한 이윤상 박 사(사진) 강연 내용을 소개합니다. 최근 뇌신경 연구들에 의하면 음악 활 동이 우리 뇌의 노화를 늦추는 효과를 지 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음악 활동이 주의(Attention), 기억(Memory) 등의 인 지 기능 뿐 아니라, 근육 움직임(Motor control), 시청각(Auditory/Visual perception) 등 운동 및 감각 영역에 대한 전천후 두뇌 운동의 역할을 해주기 때문 입니다. 또한 골프나 테니스 등의 운동이 자신 이 주로 사용하는 손으로 이루어지는 반 면, 기타나 색소폰 등 대부분의 악기 연주 는 양손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데, 이것은 그동안 자주 사용 되어지지 않았던 쪽의 뇌를 자극하고 이용하는 효과를 가져옵 니다(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쪽 뇌). 또 한 언어는 대부분 왼쪽 뇌가 담당하는데 반해 음악은 오른쪽 뇌가 주도적인 역할 을 합니다. 이러한 사실에 근거해서 실어 증(Aphasia)에 걸린 왼쪽 뇌 손상 환자 들에게 음악을 이용해서 언어 기능을 회 복해주는 언어 치료 기법(MIT; Melodic Intonation Therapy)이 개발되어 사용 중에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아리조나주 국회의원이었 던 개비 기포드(Gabby Giffords)는 툭산 (Tuckson)의 한 쇼핑몰에서 연설 도중 왼쪽 전두엽을 관통당하는 총상을 입고 언어 기능을 상실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후 이 MIT를 이용한 언어 재활을 통해서 지금은 언어 능력이 많이 향상 되었습니 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청력 감퇴와 인지 기능의 저하로 인해 이를 보상하고자 언 어 기능에 대해서도 반대편의 전측두엽 (Right Fronto-Temporal Network)이 개입되는데, 양손을 이용한 악기 연주는 양쪽 뇌 모두를 자극하고 이용할 수 있는 좋은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음악 활동은 우리에게 큰 기쁨을 줍니다. 그것은 음악 활동이 우리 뇌에 있 는 쾌락 중추를 자극 시켜 도파민(Dopamine)이라는 물질(Neurotransmitter)의 분비를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도파민은 우리의 정서와 운동 기능 등에 중요한 역 할을 하는데, 이것이 부족하면 파킨슨병 (Parkinson s syndrome)과 우울증 (Depression)이 생기게 됩니다. 얼마 전 자살 소식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헐리우 드 영화배우 로빈 윌리암스(Robin Williams) 또한 이 도파민 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우울증(Depression)과 파킨슨성 치 매(Parkinson Disease Dementia)를 오 랫동안 앓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음악을 듣고 연주해야 할까요? 지난 90년대 말 아이들의 수학 과 공간 지각 능력에 향상을 가져다 준 다고 우리나라 엄마들 사이에서도 선풍 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모짜르트 효과 (Mozart Effect)는 사실 그 후 많은 추가 연구를 통해 그 효과 입증에 실패하였습 니다. 반면에 얼마 전 캐나다 맥길 대학의 뇌영상 연구(Neuroimaging Study)를 통 해서 음악 장르에 관계 없이 자신이 좋아 하는 음악을 들었을 때 이 쾌락 중추에 많은 양의 도파민이 분비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즉 어떤 사람들은 클래식 을 들었을때 행복하게 되지만 다른 어떤 사람들은 락음악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 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죠. 이러한 최근 뇌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우 리 뇌는 비단 모짜르트 음악 뿐 아니라 자 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연주할 때 최 상의 반응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한 파킨슨 (Parkinson s Syndrome) 환자는 평소에는 심한 손떨 림과 거동의 불편함을 느끼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흥겨운 음악을 들었을 때에는 180도 바뀐 사람으로 변해 자유롭게 음 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게 됩니다(음악 이 끝나면 곧바로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 지만 말이죠). 이러한 이유는 음악을 통 해 분비된 많은 양의 도파민들이 일시적 으로 운동체계에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 해 주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정기적인 음악 활동은 뇌 의 노화 예방과 인생의 활력소가 되어 노년의 삶의 질(Well-Being) 향상에 많 은 도움을 줍니다. 앞으로 더 나은 최첨 단 뇌영상 분석 기법(Advanced Neuro- Imaging Techniques)을 통한 뇌연구들 을 통하여 음악이 우리 뇌에 미치는 긍정 적 영향에 대해 더 많은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직 악기를 배우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 면 지금이라도 한 번 시작해보시길 권유 하는 바입니다. 가을 피크닉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서울대 동문가족들은 마음껏 웃고, 먹고, 뛰고, 화사한 대화의 꽃을 피웠습니다. 최흥수 부회장, 김주성 회장, 심상철 부회장 내외분이 야유회를 준비 하시 느라 아침 일찍부터 분주히 각종 상품 진열과 야유회 진행 준비를 하였습니다. 다소 흐린 날씨에도 41명의 동문들이 모여 맛있는 점심 식 사와 준비한 각종 음료를 즐기며 많은 담소를 나누었습니 다. 식사후에 5조로 나누어, 임원진과 운영진이 준비한 OX 게임, 짝짓기 게임, 우유팩 차기, 드리블 릴레이, 줄다리기 등의 게임을 하였고, 합산한 점수 결과로 각조별 순위를 정 하였습니다. 1등한 팀이 제일 먼저 선물을 선택하는 특권을 누렸고, 그 이후에 2등팀부터 5등팀까지 차례로 선물을 선 택하였습니다. 선물이 넉넉히 준비되어 참가한 모든 동문/ 가족분들이 선물을 하나씩 가져갔습니다. 과 각 학번별 단 체 사진을 찍으며 야유회를 무사히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 래 링크에서 생생한 사진을 더 많이 보실수 있습니다. [ 참가 후기 ] 살짝 흐렸지만 덥지 않은 날씨 에 San Dieguito County Park 에서 이루어진 야유회에서 선배님들도 많이 뵙고 오랜만에 바람을 쐬게 되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학업과 인생 모두에 있어서 앞길을 터주신 대 선 배님들을 잠시나마 만나뵙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동문회 행사 덕 분에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것 같아 아주 기쁘게 생 각됩니다. 맛있는 점심과 함께 전에 뵌 선배님들 과 처음 뵙는 선배님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 누었습니다. 비록 생명과학부였음에도 불구하고 생물과 관련 된 OX퀴즈 문제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조별 총점 에 도움은 별로 되지 못했지만, 선배님들과 같은 조를 짜서 팩차기, (한국 같이 200ml 짜리 우유팩 이 많이 없어서 팩이 가벼웠다는 핑계로 팩차기도 역시나 잘못했지만), 릴레이, 매정한 짝짓기 등등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비록 1등은 못했지 만 저희 5조는 끝까지 열심히 했습니다. 또 행사에 온 막내라는 이유로 선물을 더 챙겨주셔서 여러가 지 선배님들의 말씀과 조언, 추억 이외에도 물질적 으로도 얻은게 많아서 또 한편으로 더 기뻤습니다. 그리고 게임 후에 임용갑 선배님께서 미국에서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것 중 하나인 보험에 대해 서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여러분들께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정리를 하면서 회장단 선배님들과 다른 임원 선배님들과 가족분들이 모 여서 남은 맥주와 수박을 먹고 마시며 이야기 꽃 도 피웠습니다(다음번 맥주모임을 기약하며). 야유회 이벤트를 준비해주신 회장단 임원진 선 배님들과 가족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저희 학번대 친구/선배들의 손을 잡고 같이 가도 록 하겠습니다. 선배님들 만나뵙게 되어서 영광이 고 다음번 동문회 이벤트에서 또 뵙겠습니다. <안세진(자연대 99)> [철학칼럼] 김기현 (인문대 80) 사람들은 흔히 행복이 삶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행복을 정확히 정의하기는 어렵 지만 우리는 행복한 삶이 대충 어떤 모습 인지는 알고 있다. 평화롭고, 만족스러우 며, 희망이 있고, 활기에 차 있는 그런 모 습이 행복한 삶의 모습으로 떠오른다. 그 럼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행복의 조건으로 돈과 소유를 내세운다. 돈으로 성공을 측 량하여 부자는 성공한 사람, 가난한 사람 은 실패한 사람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개 인들에서 뿐 아니라 국가에서도 마찬가 지다. 각 국가는 GDP가 높은 국가가 되 기 위하여 노력하는데, GDP가 높다는 것 소유와 행복에 대하여 은 많이 생산하고 많이 소비함을 의미한 다. 이런 경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신자유 주의 시대에 더 강화되고 있는 느낌이다. 우리는 이전보다 더 많이 먹으며, 입으 며, 버린다. 휴대폰을 2~3년에 한 번씩 갈 아치운다. 우리나라는 지난 30년 사이에 놀라운 발전을 이루며 이러한 소유와 소 비의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고 있다. 그럼 우리는 그만큼 더 행복해졌을까? 이전보 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고백 하고, 덜 행복해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 도 있다. 더 불행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소비가 늘어난 만큼 행복해진 것은 아니 라는 것에는 우리 모두 동의할 수 있다. 소 유와 행복이 비례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다른 조건들이 같다면 더 많 이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할까? 이에 대한 대답도 부정적이다. 첫째는 단순한 소유 가 아니라 소유의 비교가 우리의 만족도 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자 동차를 갖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면, 나 는 상당한 자부심과 만족과 기쁨을 누릴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마을의 모든 가구들이 자동차를 소유하게 되면 이전 에 가졌던 만족감은 상당히 줄어든다. 소 유가 만족감을 가져다 주는 이면에는 이 렇게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자리를 잡고 있다. 비교의 심리는 오히려 불만을 증가 시킬 수도 있다. 나만 제외하고 이웃의 모 든 사람들이 냉방기를 소유하게 되었을 때, 이전에는 견딜만 하던 더위가 견디기 어려워질 정도로 고통스럽게 느껴진다. 둘째로 우리는 소유에 익숙해진다. 장난 감을 처음 얻은 어린 아이가 처음에는 신 나게 가지고 놀다가 곧 익숙해지면서 더 이상 관심을 보이지 않듯이, 우리가 처음 에 새로운 것을 소유하게 되었을 때 느꼈 던 기쁨은 그 물건에 익숙해지면서 어느 덧 사라져간다. 새로운 기쁨과 자극을 위 해서는 새로운 물건이 필요해진다. 이런 점에서 소유는 마약과 유사하다. 마약을 처음 접하면 극도의 흥분을 느끼 지만, 사람의 몸은 이 마약에 곧 적응되어 같은 양의 마약은 더 이상 아무런 자극을 주지 못한다. 처음의 흥분을 잊지 못하면 더 많은 양의 마약을 찾게 된다. 이런 과 정은 계속 반복되어 몸이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에 도달하게 된다. 마찬가지 로 이전의 소유에 익숙해지면서 계속 새 로운 소유를 추구하게 되고, 결국 더 이상 의 소유를 감당할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하 면 우리 앞에는 불만만이 자리잡게 된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이 더 행복한 것 은 아니고, GDP가 더 높은 나라의 국민 들이 더 행복한 것은 아닌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가끔 신문에서 국가 간의 행복도를 비교하는 기사를 보고, 코 스타리카나 인도네시아 같은 나라의 만 족도가 다른 선진국들의 만족도에 비하 여 높다는 것에 놀란다. 소유는 비교와 익 숙함에 의하여 상쇄된다는 것을 알게 되 면, 이것은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니다. 이 런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돈과 소유가 지 배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의 가치체 계를 되돌아 보게 한다. 돈과 소유를 추구 하는 것은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의 만족 을 주지는 못하면서 많은 압력과 스트레 스를 주기 때문이다. 물론 어느 정도의 부가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하루 하루의 끼니를 걱정하며 사는 삶이 얼마 나 고된지를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그 러나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 없이 모든 사람들을 휩쓸고 가고 있 는 물질주의의 조류에 그저 편승하는 것 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고 있는지도 한 번 꼼꼼히 생각해 볼 일이다. <서울대 철학과 교수> 양나래 동문 가을음악회 시월의 세째주, 일요일 저녁. 샌디에고 한빛교회 주최 로 풍요로운 가을 하늘에 퍼지는 10주년 가을음악회 가 열렸다. 소프라노 양나래(음대 08) 동문의 초대로 많은 동문들이 장내를 채운 가운데 20여명의 청소년 현악앙상블의 반주 와 함께 네번째 무대에 오른 양 동문은 유명한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 O Mio Babbino Caro와 Quando m en vo 를 곱고 청아하고도 풍부한 성량과 긴장감 있는 목소리로 애절하게 청중의 심금을 울렸다. <샌디에고 동창회 김주성(농대 83) 회장> [ 참가 후기 ] 뜨거웠던 샌디에고의 늦여름 무더위 가 촉촉한 비와 함께 사그러들고 있었 던 시월의 세째주, 일요일 저녁. 샌디에고 한인 교회 중 하나인 한빛교회 주최로 풍요로운 가을 하늘에 퍼지 는 10주년 가을 음악회 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아름다운 곡조들이 파웨이 연주장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음대 08학번 소프라노 양나래 동문의 초대로 동문들이 삼삼오오 연주장으로 속속 모여들며 반가운 눈인사들 을 나누었다. 중요한 행사임을 실감케하듯 여러 티켓 부 스들이 연주회장 앞마당 바깥 곳곳에 설치되어 노 란 이름표를 단 안내 도우미들을 통해 티켓 교환 후 입장하게 되었다. 일사분란한 모습이기도 했지만 다소 절차가 복잡해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우리 동문들은 몇 번 동문 모임을 통해 얼굴이 낯 익어 금방 한 무리가 되어 지정된 좌석으로 향했다. 연주전 프로그램을 훑어보는 중에 간단하게 표시 된 연주자와 연주 제목만으로 프로그램을 상상할 수 없었지만, 주로 성악인 연주자들이 많이 눈에 띄었으며 연주가 진행되자 대부분의 노래들이 이 미 우리 귀에 친숙한 것들임을 알게 되었다. 그 중 의 한 명인 우리 양나래 동문이 4번째 출연진이라 는 것을 파악할 무렵, 사회자의 간단한 인사말과 함 께 무대가 열리고 남녀중창단의 곱게 차려입은 한 복과 턱시도가 눈에 들어왔다. 엘루즈(El Luz) 중창 단 사이에 양 동문도 보이고, 무반주로 시작한 노래 의 음색에 이미 젖어들어 완연한 가을에로의 초대 가 시작되었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살짜기 옵서 예 로 참신하게 시작한 연주는 귀에 이미 친숙한 새야새야 파랑새야 의 멜로디로 이어져 고운 한복 의 색상을 타고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었으며, 뱃노 래 도 또한 새로이 편곡된 한국가곡 특유의 증화음 들이 혼성중창과 피아노사이를 절묘하게 넘나들고 있었다. 곧이어 출연한 바리톤으로 보이는 장상근 씨는 눈 이라는 노래에 이어 내 영혼 바람되어 라는 곡을 들려주었는데 이는 세월호 참사 추모곡 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곡인만큼 청중들의 진지하 고도 차분한 마음속의 감추어진 격동들을 한껏 이 끌어내었다. 이어진 임석환씨의 클래식 기타 소리 는 무대위 단 한 명만을 밝힌 조명아래 은은히 퍼져 나가 공연장 전체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마지막 곡 이었던 기타곡으로써 만인의 귀에 익은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에 감동받은 청중들은 곡이 채 끝나기도 전에 탄성의 박수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러한 차분한 분위기를 가르듯 무대위의 보석처 럼 나타난 양나래 동문은 유명한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 O Mio Babbino Caro와 Quando m en vo 를 곱고 청아하고도 풍부한 성량과 긴장감 있는 목 소리로 애절하게 표현하였다. 이후 테너곡 별은 빛나건만 으로 잘 알려진 토 스카의 아리아, 영국예술가곡 A cycle of life 처 럼 우리 귀에 잘 알려진 곡들이 연주되었고, 청소년 20명 남짓으로 구성된 현악 앙상블 그룹이 한명의 클라리넷과 피아노 반주로 콰이강의 다리,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 The Exodus Song 에 이은 영화 시스터 액트 I will follow him 를 연주 해 재미를 더하였다. <글: 박초현(음대 94), 사진: 심상철(공대 81)> 원/고/모/집/합/니/다 * 1월호 희망 2월호 인내 주제로 동문님들의 글과 사진을 news@snuaa.org로 보내주세요. 동문들과 나누고 싶은 글을 보내주세요. 쓰는 분도 보람있고 독자들에게도 공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글을 원합니다. 장르는 시, 수필, 평론, 꽁트 등의 창작품, 미술, 음악, 영화, 공연예술, 독서, 여행, 역사, 철학, 종교 등 다양합니다. 그리고 살고 계신 지역의 명소를 소개해 주십시오. <독자의 광장>에 들어갈 회보에 대한 소감이나 제안을 보내주세요. 고화질의 사진도 보내주세요(25면 참조). 건강, 의/약학/간호학, 아동, 노인, 가정, 은퇴재정, 세무, 법률 등의 상담질문도 가능합니다. 질문에 대한 전문가들로부터의 답변이나 칼럼도 싣 겠습니다. 가능한 한 단어수 500자 또는 글자수 2000자 내로 해 주십시오(사진이 들어가는 경우, 더 짧게). 부득이한 경우 조금 더 길어도 됩니다. 이 경우 회지 지면 형편에 따라 다음호 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워드나 한글로 쓰시고 첨부파일로 보내주세요. 모든 원고와 사진은 news@snuaa.org 로.

5 8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0호 2015년 12월 260호 2015년 12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9 필라델피아 동창회 : 이윤상 박사 강연 / 카메라타 공연 조지아 동창회 : 가을 야유회 / 가을 열린음악회 지역사회 봉사단체로 나아가자 서울대학교 조지아지역동창회(회장 강창석 (의대 73))가 가을아유회를 지난 4일 와인더 소재 포드 야고(Fort Yargo)에서 개최했다. 이날 모인 동문들은 인근 호숫가 산책로를 거 닐고 건강체조 및 다양한 게임과 함께 준비 된 푸짐한 음식과 선물로 즐거운 시간을 함 께 했다. 강창석 회장은 동창회가 단순한 친목모임 뿐아니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단체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고 말하고 특히 오는 11일 한미장학재단의 기금마련 골프대회에 참여하 여 장학사업에 동참해 줄 것 을 당부했다. 또한 동창회가 후원하는 열린 음악회 가 오 는 11월 1일 인피니티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고 말한 강회장은 올해 송년회는 오는 12월 6일에 거행한다 고 덧붙였다.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진 서울대 동문들<사진: 서울대동문회> 이윤상 박사 강연 지난 11월 7일, 서울대필라동창회 추계초청 강연을 동문과 가족 약 40분께서 참석하신 가운데, 초청강사인 이윤상 박사(University of Pennsylvania 노화연구소, Postdoc)를 모시고 뇌와 음악과 건강 을 주제로 성황리에 가졌다. 강연에서는 노래, 악기연주, 음악감상 등 우리가 즐기는 여러가지 음악활동이 우리 뇌를 활성화하고 노화를 늦추며 건강에 아주 좋 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여러가지 재미있는 실제 예와 MRI slide 등 과학적인 증거를 들어 설명을 하고, 이어서 열띤 질문, 응답시간 도 가졌다. <강연내용: 6면> 남가주 동창회 : 골프동아리(말수회) 추수감사절 모임 수요일 남가주 서울대 총 동창회(회장 박혜옥(간호대 69))산하 골 프동아리(말수회 회장 현기웅(문리대 64)) 모임이 Sante Anita Golf Course에 서 열렸다. 매달 말일 수요일에 있는 이 모임은 추수감사절이 되어 최종혁(대학 원 68) 회장댁에서 저녁 만찬이 준비되 어 있었다. 필라 카메라타 합창단 자선공연 박혜란(음대 84) 동문이 지휘하는 필라델 피아 카메라타 합창단 제3회 자선공연이 11월 7일 영생장로교회 강당에서 열렸다. 14명의 카메라타 어린이 중창단이 맑은 목소리로 들려 준 세 곡의 성가곡으로 시작해 이어진 본 합창단의 비발디(A. Vivaldi)의 Gloria in D 의 12 전곡 찬양이 강당을 가득 채운 청중의 가슴에 울려 퍼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김미순(음대 86), 김원경(강은규(농대 95)동문의 부인), 등 다섯명의 성악가가 부르는 아름다운 성가곡들이 이번 공연의 목적인 자폐증세의 어린이들과 가족을 위한 모금을 다 시 한번 생각해 보게 했다. 공연 수익금은 University of Penn Hospital Autism Clinic에 보내졌 다. 카메라타 합창단은 정기공연 외 북한어린이 돕기, 필라 인근 양로원, 필라 한인회, 펜아시안 노 인 복지원 등을 통해 찬양 사역을 해 오고 있다. 으며, 김용찬(문리대 64)말수회 전회장 의 성냥개비 반주는 그 악기소리가 다 라라닥 딱딱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 신만의 반주 개발로 과연 서울대인 다운 최첨단 악기의 신상품이며, 오흥조(치대 56)회장 외 30여명 온 동문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나눔을 가진 두 분의 마음으로 인해 보다 확실한 화합의 장이 되었다. 차세대를 위한 아름다운 무대 꾸몄다 - 피스앤하모니 오케스트라, 지난 1일 귀넷센터서 열린음악회 개최 애틀랜타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서울대학 교 동문회가 후원한 피스앤하모니 오케스트라(지휘자 박민)의 가을 열린 음악회가 지난 1일 귀넷 인피니티 에너지센터에서 개최됐다. 연주 시작에 앞서 등장한 서울대동창회 조지아지역 강창석 회장은 박민 지휘자가 20년 전부터 꿈꿔왔던 행사를 드디어 오늘 개최하게 됐다 고 말하고 박지휘 자가 스스로의 꿈을 이룬 것처럼 참석하신 여러분들 의 일도 그렇게 이루기를 바란다 고 했다. 이어 강회 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서울대동창회가 친목을 넘어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방향을 찾아 계속적으로 후원하 겠다 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에는 줄리아드 콩쿨대회 입상자이자 애 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수차례 협연을 한 피아 니스트 게리 멘지스가 출연해 아름다운 음색을 선보 였다. 이외에도 브로드웨이 뮤지컬 왕과 나 에서 열연한 헬 렌 박 메조 소프라노가 한국 가곡 보리밭 등을 불렀 으며 피아니스트 천미선 박사, 바리톤 그렉 리 등이 출 연해 차이코스프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모차르트 피아 노 협주곡 21번, 뮤지컬 캣츠 메모리, 한인들의 귀에 익 숙한 TV드라마 모래시계 OST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 을 선보여 참석한 수백여 한인 및 미국인들로부터 박 수갈채를 받았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원하라, 꿈꾸라, 행하라 (Wish it. Dream it. Do it.)를 주제로 한인 2세 발굴을 위한 음악회로 기획됐다. 차세대 연주자로 선정돼 이번 행 사에 초청된 첼리스트 존 강 학생(콜린스고교 9학년) 은 The Swan 를 멋지게 연주했다. 1부 순서가 마치고 휴식시간에 주최측은 강군을 무대 로 다시 불러 내 첼로를 선물했으며 예상치 못한 이벤 트에 강군과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학년 때부터 첼로를 시작했다 는 강군은 향후 의료분야에 서 일하고 싶다 고 장래희망을 말했으며 음악인으로 서의 삶도 계속 병행할 것 이라고 했다. 강군은 귀넷카운티 청소년협주단, 켄달 명예교향악 단, 전미주 조지아 음악협회 연주회원으로 활동했으 며, 크릭랜드 명예교향악단과 사바나 국제통상컨벤션 에서 연주자로 참가한 바 있다. 박민 지휘자는 20년전 강군의 부친인 강임규 성악 가와 연주회를 함께 펼친 적이 있는데 20년만에 다시 그의 아들과 한 무대에 서게 돼 감동적이었다 고 말했 다. 이어 그는 이번에 재능기부와 특별출연으로 함께 해준 유명 음악인들과 도움을 주신 뜻있는 지인들에게 감사하다 며 이 행사는 음악분야에 소질이 탁월한 차 세대협연자를 선발, 발굴하는 데 목적을 뒀으며 향후 에도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얼핏 남가주총동창회의 동아리 모임 이 놀고 먹고 마시고 하는 인상을 줄수 도 있겠다. 그러나 세미나를 열고, 지역 봉사를 하고, 장학기금을 모으고, 동창 회 기금을 모으며 동창회의 발전을 위 해서는 우선 동문간의 마음의 문이 열 려야 한다. 그것은 무엇으로 열어질까? 만남으로 인한 엔돌핀의 역활이 아닐까? 골프를 치며 오가는 대화에서, 등산을 하며 밀어 주고 이끌어 주는 손잡음에 서, 와인을 마시며 부딪치는 잔의 악기 소리에서, 화합되어 나오는 합창의 화음 에서, 같은 영화를 보며 느끼는 눈물에 서, 시를 낭송하며 아름다운 단어들의 나열에서, 자전거를 타고 산을 오르는 강렬한 근육에서, 한시를 번역하는 실 력의 자신감에서, 이러한 원동력이 바로 동창회 발전의 근원이 됨을 우리는 알기 에, 모닥불의 장작이 없으면 얼마 못가 꺼진다는 사실을 또한 알기에 우리는 장 작을 모으는 일에 열중인 것이다. 최종혁 대학원 회장님댁의 옥외 저녁 은 Mrs. 최의 후덕한 두 손바닥만한 스 테익과 마늘이 들어간 소스의 새콤 달콤 한 야채와 은박지에 구워진 감자, 손수 만든 까칠한 넛츠가 섞인 카스테라와 넓 은 마당 정원의 과일나무들에서 딴 과일 들이 추수감사절에 풍성함을 느끼게 했 난 집이 멀어 방석훈(농대 55) 회장 댁 에서 하루 신세를 지어야 했다. 아담한 집의 입구와 옆마당에 걸려 있는 화초 들과 실내 하나 하나의 장식들이 두분의 삶이 곳곳에서 숨쉬고 있으며 아늑한 공 간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다. Mrs. 방 과 밤새 오고가는 대화에서 선, 후배 간 의 정이 돈독해짐을 느꼈다. 아침의 맑 은 공기를 마시면서 운전하며 이것이 바 로 동창회의 화목임을 깨달으며 추수감 사절에 동창회가 있기에 오늘도 행복함 에 감사한다. <백옥자(음대 71) 조직국장> 가을 열린음악회가 진행되고 있다. 강창석 회장(오른쪽)과 박민 지휘자(가운데)가 음악회 협연자 존 강 학생에게 첼로를 증정하고 있다. [뉴욕 전시] 뉴욕의 중견 화가 한규남( 미대 63) 동문 이 24일과 25 일 양일간 개인 전을 개최한다. 의식적으로 연결된 퀀텀 페인팅(The Consciousness Unified Quantum Painting) 이란 주제 로 열리는 전시는 오후 2~5시에 뉴욕주 업스테이트 뉴로셸에 있는 한씨의 작업 실(2디비전스트리트)에서 열린다. 가는 붓끝으로 연결된 점과 선들을 겹겹이 쌓 한규남 동문 개인전 퀀텀 페인팅 아 하나의 조화로운 이미지를 완성하는 기법을 의미하는 퀀텀 페인팅 은 한 동 문이 오랫동안 작업해온 기법이기도 하 다. 이번 전시에는 총 40여 점이 전시된다. 오랜만에 뉴욕에서 전시를 한다는 한 동문은 다시 태어난 것 같은 기분 이라 며 뉴욕에 오래 살면서 큰 화랑들에서 전시를 많이 했지만 어느 순간 그런 것 들이 공허해져서 전시를 쉬었었다 고 밝 혔다. 이어 지금도 작업실로 쓰고 있는 스튜 디오를 공개해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작품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라며 오래간 만에 사람들과 만나고 작품에 대해 소통 한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되고 설렌다 고 심정을 전했다. 인천에서 태어난 한 동문은 서울고등학 교와 서울대 미대 회화과를 졸업했다. 이 후 미국으로 이주해 오하이오 주립대학 교 연극학부에서 무대장식을 공부한 후 회화로 전공을 바꿔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 동문의 작품은 한국적이면서도 서양 적인 회화로 주목을 받아왔으며 한국의 모더니즘을 서구적인 맥락에서 해석하 면서 동과 서를 통합하는 독특한 작품이 라는 평을 받고 있다. 록키마운틴 동창회 : Katarina Kang s 전시회 강창운(의대 72) 동문의 부인이신, Kathrina Kang(강정화) 화가의 전 시회가, 김명호(의대 69) 동문, 김성수(의대 59) 동문의 부인이신 김옥 진 화가 등 함께 미술을 하시는 분들이 참가한 가운데 11월 6일 강 화가 가 운영하는 덴버의 화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송요준(의대 64) 회장>

6 서울대미주동창회보 호 2015년 12월 260호 2015년 12월 샌디에고 동창회(회장 김주성)는 Town & Country 호텔 Reception Room에서 한 시간동안 가진 Happy Hour 동안에 동문들 이 출품한 사진들을 즐기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세 장을 투표 로 선택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인 홀로 옮겨 마련된 멋진 식사를 즐 기며 금년 한해동안의 동창회 활동을 동영상으로 감상했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올해 아쉽게도 별세하신 초대 샌디에고 회장이시고, 세 계의학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신 고 이선(의대 46)박사님을 잠시 추 모하는 묵념을 가졌다. 지부별 송년회 이모저모 이어서 2015년 동문회 돌아보기 순서 후 송년회 축하무대로 소프 라노 양나래 동문(음대 08)이 천사같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참석한 동문들을 감동시키는 무대가 이어졌다. 이문상 동문(공대 62)/김순 귀 가족으로부터 Love Changes Everything 라는 노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곧 이어 2개의 테이블씩 4개조로 앉은 동문들끼리 테이블 대항 노래자랑과 여성동문위원회(위원장;박윤정)에서 준비 한 라인댄스를 신나게 해보기 시간이 있었습니다. 동창회를 위해 애쓰신 8분의 동문에게 감사패를 드렸고. 일곱 명 의 모교동문 - 김동혁, 성혜승, 한진주, 이건희, 김진우, 박준호, 최 원형-들에 대해 20여명의 동문들이 보내주신 장학금 수여가 있었 다. 사진 경연대회 1등상은 김동혁 동문이 차지했고 푸짐한 Raffle 상품으로 행사를 마감하였다. 워싱톤지역 동창회(회장 장경태)는 의대 미주 총동창회(회장 서윤석)와 공동으로 6일 저녁, 타이슨스코너에 있는 웨스틴호텔 에서 송년잔치를 가졌다. 필라델피아 동창회(회장 전방남) 정기총회와 송년의 밤 행사가 12월 5일 저녁 불루벨에 위치한 아리수 식당 연회실에서 열렸다. 130여명 동문 및 가족들이 참석해 임시회의, 만찬, 레크레이션 등 3부로 진행되었다. 임시회의에서 차기 회장에 안선미 동문( 농대 65)이 뽑혀 내년 7월에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 서 워싱턴 동창회가 6명의 모교 동문학생들에게 각 1,000불씩, 의 대 미주동창회가 13명의 장학생들에게 2,000불씩의 장학금을 지 급하였는데 이날 참석한 2명에게는 직접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각 동창회는 지난 1년동안 동창회 활동에 기여한 동문들에게 감 사패를 수여하였고, 워싱턴 동창회는 지난 9월 음악회의 수익금 으로 버지니아 장애인협회(회장 김영옥)에게 성금 3,000불을 전 달하였다. 60여명의 동문과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푸짐한 한식부페 후 박혜란(음대 84) 동문의 지휘로 교가 제창, 전방남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결산보고를 받고 내년도 평의원을 확정했다. 2부 식사시간에는 지난 가을 음악회의 녹화영상을 감상하고 김 진홍 동문(의대 68년졸)의 부인이 해주 아리랑을 열창하여 동문들 의 많은 찬사를 들었다. 3부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밴드의 연주와 동영상에 맞추어 흥겨운 70-80노래와 춤과 라인댄스, 가라오케 등으로 노래와 춤 솜씨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의대 68 졸업 동 기생 10명이 합창으로 열기를 더 해 주었으며, 박종철 동문, 송경 민 동문의 사회로 진행된 경품행사로 푸짐한 상품을 나눠 주었다. 3개 로컬 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장학생 선발 과 수여에 대해 조화연(음대 64) 장학위원장의 보 고후 계속된 2부 작은 음악회에서는 김미순(음대 86), 채주원(음대 09) 심회진(음대 90) 박혜란 동 문이 아름다운 가곡, 성가곡, 아리아, 등을 들려주 었고, 특히 Yevgeniy Dyo(23, 템플대학원)씨가 지고이넬 바이젠 을 기막히게 연주해 모든 참석자 의 기립박수와 앙콜을 요청 받았다. Dyo씨는 우크 라이나 고려인 3세로 난이도로 유명한 곡을 아름 답게, 격하게, 또는 여리고 섬세하게 해석해 들려 줌으로 이날 음악회를 빛냈다. 이어진 3부 여흥시 간으로 흥겨운 시간과 푸짐한 상품들을 받아들고 모임이 끝났다. 뉴욕지역 동창회(회장 민준기)가 12월 6 일 저녁, 뉴욕근교 대동연회장에서 2015년 송년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150여명의 많은 동문이 부부로 참석하여 선 후배간 풍 성한 선물을 나누고 즐거운 여흥 시간을 함 께하며 한해를 마무리하였다. 내빈으로는 이준행 골든 클럽 회장, 손재옥 미주 총동창회 회장, 이만택 미주재단 이사 장, 김정현 미주동창회보 편집장이 참석하였 다. 곽승용 전임 회장과 심인보 전 이사장이 동창회에 봉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장학생 시상식에서는 미동부에 유학하고 있는 김민휴(Rutgers), 유영광(Manhattan School of Music), 김영란(NYU), 유주 영(Columbia) 모교 동문들이 장학생으로 선 발되어 2500불씩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김영 란, 김민휴 두 동문의 감사인사가 있었다. 3 부 여흥시간에는 넌센스 퀴즈, 참가자 전원 이 함께한 흥겨운 라인댄스와 Raffle 추첨이 뒤따랐다. 서울대미주동창회보 뉴잉글랜드 동창회(회장 이의인)의 연말파티가 5일 저 녁, Lexington의 Kline Hall에서 열렸다. 푸근한 날씨 속에 40명이 넘는 동문들과 특별히 보스턴을 방문 중인 30명의 미국 육군사관학교(West Point Military Academy)의 한국 학생 클럽 회원들을 초대하여 맛있는 식사와 담화로 몸과 마 음을 쉬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한국 사관생도들로 구성된 이 클럽의 회장인 김현석(4학 년)은 클럽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였으며 육군사관학교와 이들의 활동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풍성하게 마련된 식사 후에는 지난 2년에 걸쳐 회장으로 수고한 장수 인 전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고 이어 단체 사진을 회원 들과 함께 촬영하였으며 동창회에서는 사관 생도들에게 새 해 달력을, 김현석 회장은 이의인 동창회장에게 클럽의 로고 가 인쇄된 T셔츠를 선물로 증정하였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Line Dance로 흥겨운 음악에 맞추 어 신나는 춤을 다같이 추며 몸을 풀었고, 또 가라오케를 통 해 여러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노래를 부르고 다 함께 서울 의 찬가 를 부르며 마쳤고 $50의 상품권과 기타 많은 경품 을 추첨을 통하여 회원들에게 나누어주며 3시간 반의 연말 파티를 마무리하였다. 11 시카고지역 동창회(회장 김용 주)는 2015년 총회 및 연말 파티를 Oakbrook Terrace에 있는 Drury Lane Convention Center에서 12 월 6일 5시부터 가졌다. 약 110명의 동창들과 가족이 모인 행사 1부 총회에서는, 각부의 사업 보고 후, 엄격한 절차에 따라 선발 된 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 는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차기회 장 정승규(공대 60)의 회장단 소개 에 이어, 차차기 회장에는, 한경진( 상대 59) 동문이 선출되었다. 2부 연말 파티는, 장영수(공대 73)동문이 맡았으며, 김영훈(피 아노: 음대 01), 심윤지(소프라노, 음대 07), 이진욱(바리톤) Trio의 Performance가 있었으며, Linedance, 또 재미있는 Game 등으로 동창 선후배간의 친목을 나누었다.

7 12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0호 2015년 12월 260호 2015년 12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13 [후기] 과거 서울대학교 남가주 동창회 합 창단 은 여러 차례에 걸쳐 L.A. 예술의 전당이요 건축의 명물인 Walt Disney Concert Hall에서 Orchestra와 함께 국내외로부터 초청된 세계적 가수들의 특별 출연을 포함한 100여명에 가까운 웅장한 합창단으로서 교포사회에 합창 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준 바 있었 다. 그 뒤를 이어 여러 교포 합창단이 Disney Hall을 공연장으로서 합창예술 에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주었다. 그동안 휴면기를 깨고 새로 등장한 서울대남가주 동창회 합창단 은 11월 21일 저녁 L.A. Colburn 예술학교 의 Zipper Hall에서 조촐한 단원과 상대적 으로 조촐한 청중 앞에서 새로운 형태 의 합창공연을 베풀었다. 웅장한 Disney Hall에서의 지난 날 공연에 비하여 이번 공연은 웅장형의 과거와 좋은 대조 를 보이며 합창공연의 새로운 예술성을 창출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가장 적합한 공연장 선택에 관하 여 한마디 하고싶다. Zipper Hall의 자 그마한 공간과, 음향효과를 최대로 살린 우아한 입체적 실내설계는 관람자와 합 창단원 사이의 거리를 현격히 줄여줌으 로써 노래하는 얼굴모습은 물론 단원들 의 가슴 속에서 우러나는 순수한 목소리 - Organic Voice라고 표현하고 싶다 - 에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완전히 합 창에 걸맞게 설계된 Zipper Hall은 관중 석의 입체적 분산만으로도 공연자와의 친밀감(intimacy)을 한층 더 해주었다. [상담칼럼] 상담을 하던 중 일전에 다음과 같은 질 문을 받은 적이 있다. 우리 부부는 처음에는 비슷한 점이 많 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혼하고 휴일에 뭘 하고 보내는가 하는 작은 일부 터, 진로 같은 큰 일까지 사사건건 갈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스로, 그리고 상대 방에게 변화를 기대하지만 이제는 지쳐 서 더 이상 노력하고 싶지 않습니다. 주 위의 몇 분들처럼 차라리 따로 사는게 나 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잘 지 내라, 희생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내용 말 고, 실제적으로 관계가 변화할 수 있는 방 법이 없을까요. 많은 커플들이 결혼식을 준비하는 시점 부터 서로의 차이를 실감하게 되는 것 같 다. 10년을 연애해도 다 모르던 서로의 모습을 결혼생활 1달만에 알게되는 경우 도 흔하다. 연애, 혹은 동거가 중매결혼에 비해 결혼생활의 성공에 별 도움이 안된 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결혼하면 편한 상대 라고 생각하고 자 신의 결점을 굳이 가리지 않는다. 배우자 가 나의 약점을 커버해주기를 기대할 때 도 큰 실망을 경험하게 된다. 얼마 지나 남가주 서울대학교 합창단의 공연에 참가하고 나서 다른 여러 단체의 합창공연은 대개 큰 교회나 비대한 공간을 가진 대학 강당 에서 열리고 있다. 비대한 공간은 넓은 벽면의 지나친 반향 때문에 음성이 심 히 중복반사되고 변질되어 관중석에 앉 아 언뜻 듣기에는 잘 어우러진 화음같지 만 실은 원화음이 많이 중첩된 채로 관 중의 귀에 도달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 로 합창의 순수한 원화음, 즉 organic voice 가 들릴 수 없을 뿐 아니라 공연 자들의 모습도 이리저리 가리어 자세히 볼 수 없는 딱한 현상이 일어나기 일쑤 다. 더욱이 그런 장소의 무대에는 합창 공연과 어울리지도 않을 뿐 아니라 전혀 상관없는 형상이나 조각물, 혹은 큰 휘 장들이 달려있는 경우가 많아 시각적으 로도 우선 음악감상에 분심을 피할 수 없게 한다. 둘째, 합창예술 승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다. 합창이라는 음성예술이 올 부부 티타임이 필요해요 지 않아 행복을 꿈꿀 줄 알았던 결혼생활 에서 잠 못 이루는 밤들을 맞이하게 된다. 아이가 태어나고 몸과 마음이 지쳐가면 상대에게 기대도 하지 않고 실망도 하지 않는 그러나 행복은 남의 이야기가 되어 버린 조용한 절망의 상태 가 온다. 더욱 절망적인 것은, 상대의 그런 절망을 감지 하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배우자의 무 심함이다. 그렇게 아무 변화없이 마흔 오 십을 넘기면서, 자식 재롱에 살고, 부모 마음 안 아프게 하려고 살고, 미운 정에 살고, 나중에는 늙어서 의지할 사람이나 있어야 겠기에 사는 사람들이 많다. 바른 시각적 무용예술과 어우러지면 그 두 예술의 조화와 상승이 배가되는 효과 를 보여주었다. 누구나 아름다운 시( 詩 ) 읽기와 듣기를 좋아한다. 그러한 시가 아름다운 노래가 되어 귓전에 와 닿을 때 그 시의 뜻은 독자의 마음과 함께 울 림으로써 감상의 깊이가 월등히 심화되 고 감상의 수준 또한 몇 배로 상승한다. 갖가지 즐거운 합창이 화음으로서 잔잔 하게 또는 우렁차게 나아갈 때, 이를 몸 으로 표현하는 적절한 유희가 곁들여진 다면 두 예술 쟝르의 씨너지가 주는 효 과는 당연히 상승하게 된다. 바로 그런 자리를 이번 공연이 유감없이 펼쳐 보 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화려한 합창의 음률, 우아한 피아노 반주, 거기에 네 사 람의 산뜻한 유희율동으로 어우러진 꽃파는 아가씨 가 그 좋은 예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Disney Hall 같은 큰 공 왼쪽 조은숙 (가정관리학 84) 오래전, 빅토리아의 부쳐드 가든을 관광 할 때, 오십대로 보이는 어느 부부가 우 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벤치에서 포 즈를 취한 적이 있다. 너무나 엉성하고 어 색한 포즈여서 조금 다정하게 붙어앉아 보세요 라고 권한 적이 있다. 그러자 그 아저씨는 귀챦다는 듯이, 그냥 그렇게 찍 어요 라고 하였다. 나는 속으로 저럴려면 뭐하러 같이 사진을 찍을까 라고 군시렁 거린 적이 있다. 오늘날은 부부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책이나 프로그램 등이 적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책과 비방이 나와 있다 할 지라도, 그냥 그렇게 찍어요 하는 마음을 가진 분들에게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다. 나는 이대로 그냥 살래 라고 굳은 결 심을 하신 분들에게는 말이다. 그러나 조금 다정하게 붙어앉아 보면 곁에서 숨 쉬는 아내의 숨소리와 옅은 화장품 냄새 와 아내의 허벅지며 허리살이 부드럽게 눌리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그리고는 연무대를 꽉 매울 합창단원의 웅장함이 나 관현악단의 화려함을 피하고, 관객과 가까운 거리에서 어울린 합창의 은은한 화음과 청아한 피아노 반주와 조용하고 산뜻한 율동의 유희는 여러 가지 예술이 함께 어루러진 아름다움을 보여준 훌륭 한 공연의 모범이 되었다. 앞으로 우리 교포사회의 다른 여러 합 창단도 나름대로의 예술 창조에 전진하 면서 이번 공연을 많이 참고해 볼 수 있 으리라 기대해 본다. 잠에서 깨어난 듯 짧은 역사를 가진 합창단원을 새로운 가 능성의 도전장으로 과감히 밀고 간 지 휘자의 성실한 노력을 높히 평가한다. 청산 속에 묻힌 옥도 갈아야만 광채 나 고, 낙락장송 큰 나무도 깍아야만 동량 ( 棟 梁 )되네 를 실천해 보여주신 장진영 지휘자께 축하와 찬사를 드리며 투철한 지도력으로 조직의 힘을 북돋고 협동과 인내로 공연을 준비시키며 성공시킬 수 있도록 모든 단원들을 격려하여 준 김 인권 단장의 인내와 헌신에 감사드린다. 또한 이제 막 그 첫 장을 넘긴 서울대 학교 남가주 동창회 합창단 은 스스로 열어보인 새로운 합창예술의 제 2장을 향하여 더욱 더 정진하는 가운데 당연 히 다가오는 파도를 유감없이 타고 나 가기를 바란다. 끝으로, 여러 교포합창단에 역동적 발 전의 지평을 열어준 이번 공연을 진심으 로 축하한다. <김홍묵(문리 60)> 조금 다정하게 붙어앉아 이제는 아내의 어깨에 두른 나의 팔에 다정함을 실을 마 음이 생길 수가 있다. 사람 마음이 열리 는 것은 머리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감정 과 감각도 같이 동원되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인생은 길지가 않다. 이민생활, 함께 길을 걸어온 배우자의 소중함을 생 각해 보아야할 시점이다. 곱고 사랑스럽 던 아내가 갱년기를 거치며 남편에게 거 친 불평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아내를 무 서워는 하지만 사랑하지는 못하는 남편 들도 많다. 사랑의 회복은 대화에서 시작한다. 대화 는 대화하려는 노력에서 시작한다. 서로 에게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대화보다, 서 로에게 감사하고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 는 것에서 시작한다. 서로에 대한 소중함 과 감사가 회복되어야 상대의 요구에 귀 를 귀울일 수 있는 마음의 문이 열리는 것 이기 때문이다. 오늘 밤, 가까운 찻집에라 도 가서 오랜만에 부부간에 대화의 문을 열어보는 것이 어떨지. *필자 조은숙: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 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와 박사학위(가족학 전공)를 받았으며,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 정신병리과 연구 원 및 한국가족상담교육연구소 책임연구 원으로 일했고, 현재 캐나다 밴쿠버 리전 트 대학의 연구원으로 있다. [건강칼럼] 요리와 수술 나에게는 미식가 이고 요리를 좋아 하는 아들과 며느 리가 있다. 엘 불리(El Bulli) 의 음식, 페란 아드리아(Ferran Adria)* 요리의 예 조중행 (의대 63) 술성, 철학까지 논 하고, 자신들도 가 끔 요리 레슨도 같이 받고, 두 사람 자기들 저 녁 한끼라도 모든 정성을 다해서 요리하는 아이 들이다. 요리를 통해서 만났고 결혼에까지 이 르렀다. 집에는 전공 서적과 나란히 El Bulli s Philosopher (엘 불리의 철학자)나 세계적 식당 Alinea(알리니아)의 요리사 Grant Achatz(그 랜트 아캇즈)의 요리에 관한 책들이 꽂혀있다. 얼마전엔 일요일 아침 10시 반쯤 전화하고 야 너희들 뭐 하니? 물었더니, 며느리가 저녁 준 비하고 있어요. 라고 한다. 따로 누구를 초대한 것도 아니고 둘이 먹을 저녁 준비를 일요일 아 침 10시부터 하고 있는 이 두 사람을 나는 도저 히 이해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작년 극 동 순방 중 동경의 미셸린 별 세개짜리 식당 스 키야바시 지로 스시 * 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그 유명한 초밥을 반이나 남긴 것을 도저히 이 해하지 못하고 안타까와 한다. 이해하기 힘들긴 하지만 두 아이들 덕분에 지 난 몇 해 우리 부부도 가끔 이런 미셸린 스타 레 스토랑에 묻어서 갈 기회도 있었고 여행을 가면 가끔 이 아이들이 추천하는 식당에 가보는 호사 를 한다. 최근 시카고의 미식가들 사이에 꼭 가 보아야 할 식당으로 꼽히고 있는 식당 Ruxbin (럭스빈)에 같이 갈 기회가 있었다. 교포 2 세 청년이 몇 년전 시작, 규모도 크지 않고, 예약 도 받지 않고 하루에 꼭 두 번 저녁 5시 반과 7 시 반에 줄 서서 기다리는 손님만 받는다.(작년 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모두들 곧 미셸린 스타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 하고 있고 잡지같은 데에선 셰프 에드 김(Edward Kim)은 항상 시카고의 차세대 요리사로 꼽히곤 한다. 시카고 시장 론 임마뉴엘도 다른 이들과 다 똑같이 길에서 줄 서서 기다리다가 들어가 먹고 나오곤 했다. 드디어 금년에 미셀 린 스타를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 3년 전 어느 토요일 우리식구도 줄 서서 기 다리고 있었다. 5시 반이 되니 우리 앞에서 딱 첫 번째 그룹(Seating)이 끝나 버렸다. 직원이 우리에게 다른데 가서 기다리다가 일곱시 반에 다시 오던지 이 층 부엌 앞에 라운지가 있으니 거기에서 앉아서 기다리라고 한다. 우리는 그 부 엌 쪽 라운지 앞에서 두 시간 기다리기로 하고 이층으로 올라가 앉았다. 큰 통 유리문을 통해서 부엌과 요리사들이 일 하는 것이 보였다. 조그만 체구의 30대 초반의 동양인 청년이 접시의 요리 위에 예쁘게 생긴 꽃잎을 외과 수술용 핀셋(?)으로 정성을 다해 장식하고 있었다. 그 밑의 한 7-8명 되는 다른 요리사들이 그의 지휘 하에 일사불란하게 각종 요리를 준비하는 것이 훤히 드려다 보였다. 재 료를 준비하는 사람, 끓이고 볶고, 접시에 요리 를 옮기고, 모두들 말도 거의 하지 않으며 웃지 도 않고 모두들 심각한 표정으로 일하고 있었다. 일생을 심장외과 분야에서, 수술장에서 일해온 나에게 이날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물론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우리 직업상 수술 장에서는 언제나 긴장과 정신 집중이 늘 요구되 고 간혹 집도의가 팀의 책임자로써 신경질도 낼 수 있다. 그날 본 그 식당의 풍경은 대수술을 하 고 있는 수술장 풍경보다 더 심각했으며 일사분 란한 팀웍을 보여주고 있었다. 일사불란해 보 였던 팀웍, 그들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던 일 에 대한 몰입과 헌신, 셰프가 주위의 보조인들에 풍기던 리더의 모습 등은 이들 요리사란 직업에 대한 나의 개념을 완전히 새롭게 하는 계기였다. 내어오는 음식은 맛은 물론, 아름다운 회화적 음식의 색깔과 배열, 종합 예술적 성과라 할만 큼 내 마음속의 카메라에 남아있다. 그날 음식 을 먹으며 생각했다. 음식이 식탁에 오르는데 까지 걸린 시간 은 물론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각 직업의 종사자들이 쏟았을 노력과 헌신에 대해 생각했다. 얼마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의 외과의사가 마 취과 의사와 기도 확보에 대한 의견이 달라서 신경질을 내며 이미 마취에 들어간 어린 환자 를 깨우라 하고는 수련의에게 환자 보호자에게 설명하는 책임을 떠 맡기고 수술장에서 나가 버 렸다는 신문 기사가 있었다. 또 한 외과의사와 간호사들이 수술장 안에서 생일 케이크를 먹고 떠들었다는 기사도 보았다. 수술장에서 집도의 가 자신의 성깔을 못 이기고 조수와 간호사를 구타하고 인격 모독적 발언을 일삼았다는 기사 도 보았다. 늙어가는 이 외과의사에게, 이 모든 이야기가 과장되고 왜곡된 소문이기를 바랄 뿐이다. 정말 이라면 슬프고 부끄러운 일이다. 이런 의사들에 게 일류 식당에서 일류 요리사들이 일하는 모습 을 한번 견학하라고 꼭 권하고 싶다. 신경외과 의사가 되려다가 미국의 일류 의과 대학 졸업을 일년 잎두고, 뉴욕 최고의 불란서 식당 대니엘에서 요리사 수련을 받고, 현재 뉴 욕의 유명한 한국 식당 단지(미셸린 스타)를 운 영중인 요리사 김훈의 이야기를 새겨서 들어보 라고 권하고 싶다. 올바른 길에는 지름길이 없 다. 오래 걸리고, 그 길은 언제나 더 힘들고 참 을성 있게 기다려야 된다. 그러나 마지막 만들 어지는 그 음식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 사람들 은 곧 알아본다. (the Birth of Korean Cool: Euny Hong) 외과의사인 아들에게도, 수술장에 들어가기 전, 저녁식사 준비를 위해 아침부터 준비하던 그 마음과 자세를 잊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엘 불리; 스페인 카탈로니아 의 세계 최고로 인정받은 식당. 요리사 페란 아드리아는 세계 최고의 쎄프로서 존경 받고 최근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주아리가 El Bulli 의 철학자 란 요리사 Ferran Adria 요리의 미학, 예술성, 철학에 대한 책을 발간하였다. *알리니아(Alinea); 시카고의 미셀린 3 스타 식당; 세계 4-6위의 식당으로 알려짐. <심장외과의, 분당 서울대병원 국제진료소장> [상담칼럼] 섭섭함의 고리를 끊기 한정민 (농대 87) 일상 중에 오고가는 여러 감정 들 중 우리를 우울의 늪에 빠뜨 리는 감정 중 하나가 섭섭함 이 다. 섭섭함은 분노나 슬픔이나 죄책감 만큼 커다란 무게로 마음 을 압도하지는 않지만, 찰싹거리 는 잔잔한 파도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평온한 마음을 잡아흔드는 불편한 감정이다. 상담소를 찾아 도움을 청할만큼 커다란 감정은 아니지만 상담 중에 내담자들에 게 어렵지 않게 듣는 감정 중 하 나다. 화가 크게 나는 것도 아니 고 죽도록 미운 것도 아니지만 계속 마음에 꽈리를 틀고 앉아있 는 불편한 감정, 섭섭함. 일상에서 소소히 스쳐가는 가 벼운 섭섭함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오랫 동안 마음에 쌓아둔 해묵은 섭섭함은 한번쯤은 분명 짚고 넘어가는게 본인 정신건강 에 좋지 않을가 싶다. 섭섭함이 문제가 되기 시작하는건 추측과 상상이 더해지면서 머리 속에 자 신만의 스토리를 쓰기 시작하면 서 부터다. 이 쯤되면 머리 속은 처음 섭섭함을 느끼게한 사람의 마음과 상황과는 상관없이 혼자 쓴 오해와 추측의 스토리가 기 정사실화 되면서 분노와 우울증 으로까지 발전되곤 한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 속에 오랫동안 키워 온 해묵은 섭섭함을 꺼내보는 작 업을 해보면 좋곘다.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말하는 섭섭하다 의 사전적 의미는 기 대에 어그러져 마음이 서운하거 나 아쉽고 불만스럽다 이다. 섭 섭함에는 항상 그 마음을 일으 킨 대상이 있고, 그 대상에 대해 내가 품기 시작한 기대 가 있다. 상대가 없이 스스로 섭섭한 경 우는 없고, 기대가 전혀 없었는 데 마음이 섭섭한 경우 또한 없 다. 어떤 이는 전 진짜 기대가 전혀 없었어요 라고 말할지 모 르지만, 누군가에게 마음이 섭섭 했다면 거기에는 분명 의식하지 못한, 아니면 드러내기에는 너무 유치하고 부끄럽고 창피해서 눌 러놓은 무의식적 기대가 있었음 을 인정해야 한다. 섭섭한 마음은 그날의 컨디션 과 나의 심리상태가 얼마나 건 강하고 성숙하냐에 따라 두가지 방향으로 흘러 간다. 첫째는 섭 섭하게 느끼게 한 그 사람의 마 음을 나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추 측하고 확대 해석한 후, 확인되 지 않은 그의 마음을 나의 마음 안으로 끌고 들어와 스스로를 사 랑 받지 못한 존재나 거부나 무 시당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섭섭 함을 토로하는 내담자들에게 자 주 듣는 말들이다. 내가 이렇게 힘든데 하나도 안 도와주니까 섭 섭하죠. 날 싫어하는가 봐요 생 일인데 어떻게 잊어버릴 수 있 죠? 너무 섭섭해요. 사랑하지 않 으니까 그런거죠. 어떻게 키웠 는데 고맙다는 표현도 없으니 섭 섭하죠. 섭섭함의 연결고리가 이쯤에서 끝나면 그래도 다행이다. 여기에 서 더 심화되어 그 화살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와 섭섭함을 느끼 는 자신의 옹졸함과 성격을 비난 하고 스스로 자괴감과 죄책감의 고리까지 연결되는 이들도 있다. 특히 종교와 신앙을 가진 사람 들에게 종종 일어나는데 처음에 시작한 소소한 섭섭함에 자괴감 과 죄책감까지 얹어져 우울증으 로 심화되기도 한다. 마음은 섭 섭한데 머리에서는 잘못됐다고 말하니 내면의 혼란함까지 겪게 되는 것이다. 둘째는 마음이 참 섭섭하네 라고 느껴지는 감정을 인정하고 수용한 다음, 섭섭함 후에 따라 오는 슬픔이나 미움 등 이차적 인 감정들을 확인하고 마음 속의 감정과 생각을 정리해주는 것이 다. 섭섭함에는 어그러진 기대 가 숨어있다고 했으니, 혹시 나 의 기대가 상대에게 적합한 기 대인지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 이다. 그렇게 감정을 가라앉힌 후 상대의 입장에 한번 서보는 것이다.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 겠지만, 그 사람은 나와 자라온 환경과 믿는 가치관과 처한 상 황이 다르니, 그 사람 입장에서 는 그렇게 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의 전환을 연습하는 것이다. 가끔씩 삶에 섭섭함이란 불청 객이 찾아올 때 두가지 중 어떤 방법을 택할지는 나의 선택임을 기억하자. <워싱턴 가정상담소 카운슬러>

8 14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0호 2015년 12월 260호 2015년 12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15 [동문들이 사는 이야기] 이태후(문리대 미학 83) 동문은 신학공 부를 위해 94년 필라델피아로 이주했다. 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 서 공부를 마치면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생각으로 왔지만, 그 이후의 삶은 그를 전 혀 생각하지 않았던 곳으로 이끌어갔다. 뉴욕에 있는 한인 교회에서 목회를 하 던 그는 2003년 소명을 받고 필라델피아 흑인 빈민가(North Philly)로 이주했다. 주민의 94%가 흑인인 동네 - 가난, 마 약, 폭력이 일상인 곳에서 그는 가난한 이 들의 이웃으로 살기 시작했다. 그가 믿는 복음은 가난한 이에게 풍요함을, 폭력이 있는 곳에 평화를, 불의가 있는 곳에 정 의 하나님의 나라 - 를 이루어 가는 것 이기 때문이다. 처음 그의 이웃들은 낯선 동양인의 존 재를 신기하게 생각했다. 코너 스토어 같 은 자영업을 하는 동양인들은 익숙하지 만, 빈민가를 선택해서 살러 들어온 동양 인, 더군다나 그가 목사라는 사실에 그들 은 더욱 궁금해 했다. 동네 흑인 교회 목 사들도 그 곳에 살지 않는데 동양인 목사 가 그들의 이웃으로 산다는 게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이웃들이 어떻게 생각하건 그는 빗자루 를 들고 골목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쓰레 기가 널려있는 골목, 아무도 신경쓰지 않 던 빈민가를 하루에 두세 번씩 청소하고, 이웃들과 나누는 행복한 삶 겨울이면 거동이 불편한 이웃 노인의 차 에 쌓인 눈을 치워주는 그를 동네 이웃들 은 조용히 지켜보았다. 시간이 지난 후 이 웃들이 그에게 인사말을 건넸고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2005년 그는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사는 이들과 친분을 맺게 되었고, 그 해 여름 그 골목에서 운영되는 Play Street을 도 와주었다. Play Street은 골목을 막아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확 보하고, 시에서 점심도 제공해 주는 프로 그램인데, 그 골목의 블럭 캡틴은 자신의 능력으로는 아이들을 위해서 더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하소연을 했다. 이태후 목 사는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서 다음 해에 빈민가의 어린아이들을 위한 썸머 캠프 를 구상하고 이웃들에게 제안을 했고, 그 들의 동의를 받았다. 그런데 이 목사와 함께 다음 해 여름 캠 프를 구상하며 꿈에 부풀어있던 블럭 캡 틴 마이클이 2006년 초에 병을 얻어 캠프 를 몇 달 남겨놓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그와 함께 여름에 캠프를 운영할 생각에 부풀어있던 이 목사에게는 너무나 큰 충 격이었다. 그러나 그의 장례식에서 이 목 사는 마이클의 뜻을 이어 캠프를 이어가 겠다고 다짐하며 자신은 마이클을 마음 에 묻겠다고 조객들에게 다짐했다. 2006년 시작한 캠프는 동네 아이들과 이웃들의 참여로 점점 성장했다. 첫 해에 는 코너에서 마약 거래를 하는 이들의 우 두머리가 아이들을 위해 빙과를 제공한 적도 있고, 몇 해 뒤에는 그의 뒤를 이 어 우두머리가 된 이가 캠프 보호자로 자 청하며 자기 아들을 캠프에 참가시키기 도 했다. 온 동네 아이들이 그의 캠프에 참석해서 지루한 방학 대신 신나는 여름을 보내게 되니 온 동네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썸머 캠프는 해를 거듭하며 성장해서 올 여름에는 140여명의 아이들이 4주 동 안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성경공부, Arts and Craft, Martial Art, Spoken Word, Field Trip, Swimming Pool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그의 캠프 는 이제는 모두가 일년 동안 기다리는 동 네 잔치가 되었다. 그리고 4주의 캠프를 마치면 동네 주민 들과 한인 교회 봉사자들이 어울리는 블 럭 파티가 열린다. 동네 주민들은 다양한 소울 푸드, 한인 봉사자들은 불고기와 돼 지 갈비 바베큐, 밥과 김치를 준비해서 모 두 즐겁게 어울리고, 아이들의 웃음 소리 가 동네를 가득 채우는 파티는 진정 화합 과 회복의 장임에 틀림이 없다. 지난 Thanksgiving에는 캠프에 참가 한 가정(약 100 세대)에 Turkey Basket 을 전달하기도 했다. 12월 19일 예정인 Christmas Party에는 캠프에 참가했던 아이들의 가족을 초대해서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작은 음악회와 함께 선물을 모 든 아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태후 목사는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삶 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믿는다. 어려운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 이들에게 그는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어렵다고 대 답한다. 총기사고가 빈번하고 마약 사범 과 강도 사건이 잦은 곳에 살지만, 오히려 그를 힘들게 하는 것은 아직도 낮아지지 못한 자신이고, 그리고 가난과 차별 속에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 특히 꿈을 박탈 당한 채 빈민가 허무주의(Ghetto Nihilism)에 억눌린 아이들이다. 그러나 계속된 캠프의 결과로 이제는 아 이들이 꿈을 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커 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미 식축구 선수, 농구 선수, 힙합 가수, 모델 이 되겠다고 대답했었는데, 이제는 그 아 이들이 변호사, 사회 운동가, 소아과 의 사, 건축 설계사 등이 되겠다고 대답을 한 다. 대학은 자신들과는 상관없는 곳이라 고 생각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대학에 가 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꿈 을 품는 아이들을 보며 부모들이 바뀌기 시작했다. 학교에 가는지, 숙제를 하는지 에 관심이 없던 부모들이 아이들의 학업 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우등생이 된 아 이들도 생겼다. 몇 년 전부터는 캠프를 통해 성장한 아 이태후(문리대 미학 83) 이들이 고등학생이 되어 자원봉사로 이 목사를 돕기 시작했다. 이제 몇 년 후에 그 학생들중 스탭으로 이목사와 함께 캠 프를 운영할 것이다. 내년(2016)은 그에게 의미있는 해이다. 지금까지 건물이 없어서 제약이 많았던 그는 Community Center를 지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건물이 지어지면 아이들 을 위한 방과후 학교를 시작으로 동네 이 웃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많은 아이들이 아침을 먹 지 못하고 학교를 가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그는 이 건물을 통해 아이들에 게 아침을 제공하는 꿈을 꾸고 있다. 아무런 재정 확보도 없는 상태지만 꿈 이 있는 삶을 사는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이번 성탄 계획에 본 총동창회도 작은 정성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후원을 하 시고 싶은 동문들은 미주총동창회 사무 실로 보내주십시오.> [이상희의 사람과 세상] 폭력의 진화설 에 숨은 내막은 일본원숭 이 암컷은 털을 골라 주는 수컷하 고는 교미를 하지 않지만 공격적으로 덤비는 수컷 하고는 교미 이상희 (고고미술사 85) 를 한다. 최 근에 읽은 책에 나온 내용이다 ( 폭력은 어디서 왔 나 야마기와 주이치 지음, 한승동 옮김, 곰출판). 일본원숭이 암컷들은 나쁜 수컷 을 좋아하는 것일까? 때마침 주로 남성을 독자층으로 확보하 고 있는 어떤 잡지가 표지에 내건 문구 여자들이 나쁜 남자 캐릭터를 좋아한다 고? 진짜 나쁜 남자는 바로 이런 거다. 좋 아 죽겠지? 는 여자의 유괴-살인 등 폭력 적인 상황을 암시하는 표지 사진과 함께 큰 논란이 되었다가 결국 전량 폐기 처분 되어 희귀본이 되었다. 여자는 잘해주는 [역사칼럼] 전무식 (수의대 61) 南 冥 (남명) 曹 植 (조식)( )과의 論 爭 南 冥 은 어려서부터 學 問 硏 究 에만 熱 中 하여 天 文, 地 理. 易 學 (역학), 數 學, 醫 藥, 軍 事, 및 老 莊 思 想 의 硏 究 등 多 樣 (다양) 한 分 野 에 精 通 한 學 者 로 己 卯 士 禍 (기묘사화)의 衝 擊 (충격) 때문이었는지 모르지만 學 文 硏 究 와 弟 子 養 成 에만 專 念 했다. 明 宗 과 宣 祖 임금으로부터 여러 번 官 職 을 提 案 받았지만 每 番 辭 讓 했다. 그당시 慶 尙 左 道 의 退 溪, 右 道 의 南 冥 (남명) 이라 고 불릴 만큼 大 學 者 退 溪 와 더불어 嶺 南 學 派 의 巨 儒 (거유) 로 尊 敬 을 받았으며 平 生 을 學 問 硏 究 와 批 判 精 神 및 後 學 敎 育 에만 힘썼다. 壬 辰 倭 亂 당시 에 大 部 分 의 義 兵 長 들이 그의 弟 子 로 郭 再 祐 (곽재우), 鄭 仁 弘 (정인홍), 金 宇 應 (김우응), 鄭 逑 (정구) 등등 수 백명의 弟 子 들 을 輩 出 하였으며 退 溪 와는 서로 퇴계와 조식의 논쟁 남자보다는 못되게 구는 남자에게 더 매 력을 느낀다는 나쁜 남자 콤플렉스 는 피할 수 없는 사실일 수도 있지만, 폭력 을 정당화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얄팍 한 이야기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여자가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만 큼 일본원숭이 암컷도 나쁜 수컷에게 끌 린다면 여기에 진화적인 의미가 있을까? 근래 유행하는 진화 심리학 혹은 행동 생 태학은 행위나 감정 등이 일시적이고 즉 흥적인 현상이 아니라 유전자를 퍼뜨리 는 데에 유익한, 진화적으로 중요한 재료 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특히 인간에게 만 있다고 여겨지던 특징이 다른 동물들 에게서도 보인다면 더더군다나 유전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같은 조상에게서 같은 유전자를 물려 받아, 자 손을 퍼뜨리는 생식에 유익했다는 이야 기이다. 설령 나쁜 남자 콤플렉스 처럼 언뜻 보기에 불쾌한 유전자라고 해도 말 이다. 그런데 일본원숭이의 이야기를 더 읽어 尊 敬 하면서도 不 可 近, 不 可 遠 의 關 係 를 維 持 했다. 退 溪 와 같이 東 人 에 속하면서도 退 溪 의 弟 子 들은 후에 南 人 으로, 南 冥 의 弟 子 들은 北 人 으로 다시 더 갈 라진다. 南 冥 自 身 은 生 前 에 모 든 官 職 을 拒 絶 했었지만 死 後 에 司 諫 院 (사간원) 大 司 諫 (대 사간) 및 領 議 政 에 追 贈 되었으 며 諡 號 는 文 政 公 이다. 南 冥 의 時 調 : 三 冬 에 베옷 입 고 巖 穴 (암혈)에 눈비 맞아, 구 름낀 볓뉘도 쬔적이 없건마는, 西 山 에 해진다 하니 눈물겨워 하노라. ( 中 宗 의 崩 御 (붕어) 消 息 을 듣고나서). 退 溪 의 時 調 : 이런들 어떠하 며 저런들 어떠하리 草 野 에 묻 힌 어리석은 이가 이렇다 어떠 하리 하물며 자연 좋아하는 이 病 을 고쳐서 무엇하리 ( 陶 山 12 곡중 제 1곡). 退 溪 는 南 冥 을 가리켜 傲 慢 ( 오만)하여 中 庸 의 道 를 期 待 하 기 어렵고 老 子 와 莊 子 의 思 想 에 물이 든 病 弊 (병폐)가 있 다 라고 批 判 하자 南 冥 은 退 溪 를 向 하여 요즘 선비들은 공 부한다는 핑계로 부모의 膏 血 ( 고혈)을 짜내고 남에게 弊 를 끼 치고 日 常 의 물뿌리고 청소하 는 節 次 도 모르면서 입으로는 天 理 를 談 論 하며 虛 名 을 훔친 다.( 學 者 口 談 天 理 計 欲 盜 名 而 用 以 欺 人 )라고 비판 했다. 그 당 시에는 儒 學 이외의 모든 학문 을 斯 文 亂 賊 (사문난적)이라고 規 定 하여 批 判 하던 時 節 인데 南 冥 은 莊 子 에서 따온 南 冥 이라 는 號 를 붙이고 儒 學 이외에도 수많은 다른 學 問 分 野 를 연구 섭렵했다. { 參 考 (참고)로 李 朝 500년에 걸친 四 大 最 高 學 者 로 退 溪, 南 冥, 栗 谷 과 花 潭 (화담) 徐 敬 德 을 꼽는다}. 또한 花 潭 과, 明 月 黃 眞 伊, 朴 淵 瀑 布 (박연폭 포)를 松 都 三 絶 (송도삼절)이라 불렀다}. 花 潭 의 시조: 마음이 어린 후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 滿 雪 重 山 (만설중산)에 어느님 오리마는 지는 잎 부는 바람에 행여 긴가 하노라 이 시조는 어 쩌면 황진이를 그리워하며 화담 이 지은 시조일지 모른다. 黃 眞 伊 時 調 : 산은 옛산 이로 되 물은 옛물이 아니로다. 밤낮 으로 흐르거든 옛물이 있을소냐 人 傑 (인걸)도 물과 같아 가고 아 니 오는도다. 이 시조는 아마도 화담이 세상을 떠난 후에 황진 이 홀로 박연폭포로 놀러 갔다 가 사랑했던 옛님, 화담을 회상 하며 지은 시조일 것임. 栗 谷 의 時 調 : 高 山 九 谷 澤 (고 산구곡택) 을 사람이 모르더니 띠베어 집터 잡으니 벗님이 다 오신다. 어즈버 武 夷 山 (무이산) {옛날 주희가 살던 곳}을 想 像 하 고 學 朱 子 하리라. 退 溪 의 不 幸 했던 家 庭 史 여자가 나쁜 남자 를 좋아한다고? 退 溪 는 生 後 7개월만에 父 親 喪 을 당하여 賢 淑 했던 어머니 춘천 박씨의 偏 母 膝 下 (편모슬 하)에서 成 長 하였으며 絶 對 로 보면 다른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일본원 숭이에게 털을 골라주는 관계는 친밀한 사이이다. 이 친밀한 사이는 새끼 시절부 터 익숙한 사이이며 많은 경우 혈연으로 이어진 관계이다. 따라서 암컷의 입장에 서 보면 자기의 털을 골라주는 수컷은 친 형제, 배다른 형제, 외사촌, 혹은 아빠일 수도 있다. (아들은 알아보므로 아들일 가능성은 적다.) 털을 골라주는 수컷과의 교미를 회피하고 공격적인 수컷과 교미 하는 행위는 나쁜 남자가 왠지 좋아 라 기 보다는 오히려 가족끼리 왜 이래 에 가까울 수도 있다. 친숙한 사이에서 교미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동물들에게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누가 엄마인지는 쉽게 알 수 있 지만 누가 아빠인지는 알 수 없는 사회에 서 근친 교배를 회피할 수 있는 손 쉬운 방법은 친밀한 관계끼리의 교미를 피하 는 일인지도 모른다. 별의별 행위가 진화의 포장을 덮어 쓰 고 마치 자연적인 행위인 것처럼 단차원 높은 벼슬은 하지 말라는 어머 니 말씀을 듣고 자랐다고 한다. 45세 때는 親 兄 인 溫 溪 (온계) 이 해가 乙 巳 士 禍 로 處 刑 당했으 며 27세 때는 사랑하던 첫부인 許 씨와 死 別 하는 아픔을 겪었고 46세 때는 精 神 이 온전하지 못 했던 둘째 부인 權 씨마저 먼저 보내고 47세 때는 둘째 아들이 婚 姻 後 (혼인후) 몇 달 만에 夭 折 (요절)하는 슬픔을 겪었다. 다른 아들도 모두 큰 벼슬을 못하고 가난해서 항상 마음이 不 便 했 다고 알려졌다. 末 年 에는 주로 書 院 에서 홀로 宿 食 을 하며 梅 花 를 기르며 외롭게 보냈다. 退 溪 의 逸 話 (일화) 1) 둘째 아들이 婚 姻 한지 얼마 되지 않아 夭 折 (요절)하자 그 며느리를 세상사람 모르게 親 庭 으로 보내어 改 嫁 (개가)하도 록 許 諾 하였는데 몇 년이 지나 漢 陽 으로 올라 가던 길에 酒 幕 ( 주막)에 들려 음식을 먹는데 자 기 입맛에 딱 맞아서 이상히 여 겨 알아 보았더니 몇해 전 자신 의 周 旋 (주선)으로 改 嫁 했던 그 며느리의 음식 솜씨였다고 하였 다. 2) 퇴계는 兩 班 出 身 뿐만 아 니라 常 民 出 身 도 弟 子 로 받아 들여 글을 가르쳤는데 그중에 대장장이 배점(배술)이라는 弟 子 는 스승의 訃 音 (부음)을 듣고 는 三 年 喪 을 마치기까지 스스로 喪 服 을 해입고 素 食 을 하며 매 일 스승의 墓 地 를 參 拜 (참배)하 였다고 전해진다. 3) 妻 福 이 없어 두 번이나 喪 적이고 단순하게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세계적으로 보수화가 진행되는 근래에는 어떤 행위가 원래 그랬다 자연스러운 행 위이다 라는 식의 설명을 방패로 사람들 에게 소화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았다. 언뜻 보면 비슷한 폭력, 살생, 강간은 영 장류 사회에서는 그들 나름대로의 속사 정이 있다. 그리고 그 속사정은 인간과는 다를 수도 있다. 어떤 행위가 비슷한 점이 있다고 해서 단순하게 그 행위의 유전자가 있어서 유 전이 되고 진화되었다는 논리는 더더욱 경계해야할 접근법이다. 언뜻 보면 비슷 한 행위가 전후좌우의 맥락은 아주 다를 수도 있다. 속사정을 알아야 한다. 표면 적으로 보이는 현상에서 좀 더 깊이 들어 가서 장기간의 관찰을 통해 행위의 배경 과 역사를 이해하면 다른 세상이 보인다. 어떤 동물을 오랜 기간에 걸쳐 관찰한 내 용을 주골자로 하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하 는 이유이다. <UC 리버사이드 인류학 교수, 아크로폴리스 타임즈> 妻 를 당했던 退 溪 는 첫부인 許 씨를 잃고 너무 傷 心 해 있던 그에게 親 知 어른이 정신이 온 전치 못했던 자신의 딸을 後 妻 로 주었는데 함께 살아가면서 憫 惘 (민망)했던 境 遇 를 수없이 많이 當 할 적마다 그 權 氏 부인 을 惻 隱 (측은)히 여기고 항상 감 싸 保 護 하여 주었다고 한다. 末 年 에 단양 고을에서 만난 容 貌 ( 용모)가 出 衆 하고 거문고를 잘 타며 梅 花 分 梅 를 잘했던 官 妓 杜 香 (두향)과도 生 離 別 을 하고 난 후 平 生 을 다시 만나지 못하 고 書 札 (서찰)과 漢 詩 로만 서로 慰 勞 하며 精 神 的 사랑을 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4) 退 溪 는 梅 花 사랑이 至 極 하 여 평생 梅 花 를 노래한 詩 만도 118 首 를 넘는데 梅 花 를 擬 人 化 (의인화)하여 梅 兄, 梅 君 이라 고도 불렀으며 만년에는 도산서 원 옆에 節 友 社 를 만들어 소나 무, 대나무, 국화, 연꽃과 함께 매화를 절개가 있는 다섯 친구 의 모임이라고 불렀다. 그는 또 한 自 身 이 죽은 후 梅 花 로 還 生 (환생)하기를 念 願 하던 詩 까 지 남겼다 前 身 應 是 明 月, 幾 生 修 到 梅 花 (나의 전생은 응당 梅 花 이었을 것이다, 몇 생애나 닦 아야 다시 매화로 태어날가) 라 는 詩 句 節 이 전해 내려온다. 그 가 남긴 梅 花 에 관한 詩 들의 大 部 分 이 杜 香 과 헤어진 후에 쓰 여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退 溪 는 雪 中 梅 를 特 別 히 좋아했 는데 그의 出 生 과 死 亡 이 모두 陽 曆 으로 正 月 인 것으로 보아 그의 所 願 대로 혹시 雪 中 梅 로 還 生 (환생)했는지 모르겠다. < 完 >

9 16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0호 2015년 12월 260호 2015년 12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17 My Story & Your History My Story and Your History는 동문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삶의 경험과 지혜를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네잎 클로버 의 꽃말이 행운 이라 합니다. 그렇지만 그 주변에 수많이 있는 세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 이라 합니다. My Story and Your History는 지나온 시간을 생각해보며 인생의 세잎 클로버를 찾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인생의 젊고 찬란했던 시절을 서울대라는 같은 공간에서 보내고, 또 다시 이곳 미주에서의 삶으로 다시 공통점을 갖는 여러 동문님 들의 인생을 조금씩 들여다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을 저희 이메일 동문 님의 그리운 과거사진 한 장과 현재사진 한 장 함께 보내주세요. <담당: 허유선(가정대 83) 편집위원> My Best Friend is the One who brings the Best in Me. -Henry Ford 1. 간단한 동문님 소개와 이민동기 2. 동문님의 인생에 가장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것이나 삶의 철학, 좌우명? 3. 미국의 첫인상이나, 동문님께서 만일 한국에서 살았다면 어떻게 다른 삶을 살았을까? 4. My Favorite Things : 책 음악 영화 음식 사람 장소 등등 5. 동문님이 자랑하고 싶은 특별 건강관리 비법은? 6. 만일 과거 서울대 학생으로 돌아간다면 하고픈 일이나 미래의 Bucket list? 7. 서울대 미주동창회와 동창회보의 발전을 위한 의견 임창주(DC, 공대 55) 송혜순(NJ, 가정대 60) 이전구(NJ, 농대 60) 김상순(OR, 상대 67) 전희근(PA, 의대 60졸) 권문웅(NJ, 미대 61) 6.25 전란 후 청량리에서 기차타고 때로는 버스타고 학교에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0년이 흘러 옛 사진첩을 넘겨보니, 추억이 주마등처럼 흘러갑니 다. 대학원 다닐때 중고등학교 수학선생도 해보고, 잠 시 군복무도 해보고, 근무처였던 석탄공사에 복직해 탄질관리 연구실장과 열관리연구실장을 지내다 워싱 톤 디시근교 알링톤에 온 것이 1970년인데 어느덧 45 년이 지났습니다. 아내와 어린 두 딸을 남겨두고 혼자 눈이 펑펑 내리던 겨울학기에 Penn State University 대학원 선광공학 과에 들어가, 공부 마치고 버지니아 서남단에 있는 큰 탄광회사 본부에서 Senior Coal Preparation Engineer 로, 나중에 인접 타회사로 옮겨 Vice President of Research, Vice President of Engineering을 거 쳐 1998년에 은퇴했으나, Technical Advisor로 현재 는 Kyanite Mining Corporation에서 만17년간을 근 무 중입니다. 아직도 몇년을 더 일할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건강주시는 날까지 감사하며 일할 것 같 습니다. 나는 크리스챤으로써,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 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 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디모데전서 5: 16-18).. 이 말씀을 항상 가슴에 담고, 성실 근면 최선을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살아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첫 인상은 너무도 아름답고 풍요롭고 주말이 면 가족을 데리고 워싱톤 파크웨이를 드라이브하는 일이 참으로 행복했지요. 한국에서 살았다면 나중에 난 딸까지 세 딸을 키우고 시집보내고 살자면 무척 고 단했겠지요. 부모님, 형제자매 모두 이곳에서 살았기 에 고향은 그리울 뿐, 감사할 뿐, 미련은 없지요. 내가 즐기는 것은 성경책 읽기, 클래식 듣기, Musical 영화 보기, 그리고 무엇보다 아내와 더불어 매년 두번 은 세계 곳곳으로 크루즈 여행 다니는 일입니다. 특별한 건강관리는 없지만, 이른 아침이면 일어나 스 트레칭하고 주말이면 아내와 숲속걷기 한시간 하는 정도입니다. 4단 호흡을 하면서 성경말씀을 외우며 걷지요. 과거로 돌아간다는 가정은 해보지 않습니다. Never look back!! 이 내 신조이고, 오늘에 충실하고, 앞만 보고 달려갈 뿐이니까요. 젊은 후배님들이 너무 잘하고 계셔서, 모든걸 믿기에, 특별한 의견을 첨부하기가 주저될 뿐입니다. 항상 건 투를 기원합니다 년에 사범대학 가정과를 졸업하고 일찍 결혼을 하여, 가정 주부로, 세 아이의 어머니로 나름대로 열 심히 살았습니다. 1978년 남편이 미국지사에 발령을 받음으로 해서 New Jersey에서 미국 생활을 시작했 습니다. 1982년에 New York시 소재 Columbia대학 Teachers College에서 영양학 석사(MS/MPH) 학위를 받고 현재 Englewood Hospital and Medical Center 에서 영양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의 Specialty는, 어 떤 이유로든 소화기관을 쓸 수 없는 환자들에게 혈관 을 통해서 모든 영양분을 공급하는 일입니다(Certified Nutrition Support Clinician(CNSC)). 이민의 동기는, 아이들 셋이 모두 미국에서 계속해서 살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주어지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여 소중히 살아가는 모습이기를 소원합니다. 아주 조그만 일이라도, 나 아 닌 다른 사람을 위하여 무언가 해줄 수 있다면 더욱 보 람된 삶이 되겠지요. 미국의 첫 이상은 놀라움 이었습니다. 넓은 땅, 물질 의 풍요함, 자유로움! WIC(Women Infant Children) Program에서 견학하며 만삭의 몸으로도 논, 밭에서 일 하는 농촌의 우리 어머니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 쩌면 공평치 않음을 느껴보았습니다. 한국에 살았다 면 아마도 어디에선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책: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음악: Luciano Pavarotti의 노래 / 영화: Roman Holiday(로마의 휴일), Casablanca, Random Harvest 등등 / 다시 가 보고 싶 은 곳: 이태리의 Capri 섬 직업이 영양사이므로 다른이들에게 가르치는 생활을 나도 실천해 보려고 노력합니다. 모든 식품군의 음식 을, 특히,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매일 충분하게 섭취하 고, 동물성 식품 섭취를 줄이고, 가능한 한 운동을 하 려고 노력합니다 (병원에서 Elevator 대신 계단을 오 르내리는 등...). 다시 대학생이 된다면! 아주 다른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습니다! 집과 학교를 오가는 생활에서 한걸음 나아 가서 여러가지 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Piano도 더 열 심히 배우고, 음악회도 자주 가보고, Tennis도 해보고, 벗들과 여행도 해보고, 영화도 더 많이 보고... 부끄럽지만 서울대 미주 동창회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지금은 앞으로 열 심히 참여하려고 노력해 보겠다는 말 외에는 다른 의 견이 없네요. 동창회의 활동을 소개해주신 허유선 편 집위원께 감사드립니다 년 만 30세에 형님의 초청으로 어머니와 가족(부인과 아들 둘) 함께 형님(Jun Rhee) 의 태권도 보급을 돕기 위해 워싱턴으로 이민. 1984년 뉴욕으로 이주한 후, 맨하탄에 35가 뉴 욕골프센타를 시작으로 현재 3개의 스토아를 운영하고 있다. 삶의 철학은 절대 적을 만들지 말라 이다. 100 명의 친구가 있어도 단 한 명의 적이 모든 관계 를 망쳐버릴 수 있듯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의 인연과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항상 낙천적 으로 긍정적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어라. 한국에 있었어도 사업가로서 살았을 듯 한데, 골프사업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골프를 시 작한뒤 5년 쯤 뒤에 홀인원을 한 경험으로 봐 서, 골프 선수나 코치가 되어 있지 않을까...? 어린시절의 꿈은 농장 주인이 되는 것이었고 특별히 흙과 나무를 좋아해서 농학을 전공했 다. 평생 가장 좋아하는 자랑하고 싶은 특기는 하 모니카 불기. 링컨센타에서 서울대 동창회심 포니 오케스트라와 같이 Mozart의 아이네 클 라이네 나흐트 뮤직으로 연주한 것. 시조 쓰기.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캐나다 록키 산맥, 코스 타리카 노천온천, 바다 낚시, 골프 등등. 특별 건강법은 스트레칭 요가인데, 아침 저녁 두 번 하고, 내 몸의 상태에 맞는 냉온탕 목 욕법. 만일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면 뜨거운 연애를 해보고 싶다. 대학시절 친구로만 우정으로만 대하던 이성관계가 후회스럽다...조심조심 요즘은 산에 다니면서 야생버섯을 관심있게 공부, 연구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나무에서 나온 버섯들을 공부하면서 대학 때의 전공을 살리고 있다. Bucket List는 아직 다녀보지 못한 세계 여러 나라를 다시 가보는 것과 미국 이민 초기에 아 내에게 약속했던 미대륙 전체를 자동차 여행 하고싶다. 동창회에 바라는 것은 나의 삶의 철학과 같이 동문들과의 협조와 관계를 중요시 여기고, 발 전해 나갔으면 한다 전남 담양군 시골 농가에서 출생, 어려웠지만 좋았던 유년시절 보내고, 광주시에서 중등 교육, 대학은 서 울로, 재학 중 3년간 군복무 마치고, 3년 후배들과 74 년도에 졸업, 당시 막 서울 사무소를 개설한 Deloitte 에 입사 일했고, 81년 미국 유학, MBA 마치고, CPA 가 되고, 미국 Firm에서 수년 일하고, Portland에서 CPA 사무실 개설 최근 은퇴시까지 운영. 이민 동기: 인구 과밀 좁은 땅에서 더 넓은 땅 더 많은 자유를 찾아서. 다양한 삶의 체험(전근대 생활, 현대생활, 동양, 서양, 시골, 도시, 궁핍, 풍요, Employee, Employer...). 좌우 명: 끊임없는 변화 속에 균형 유지! 한국에서 살았다면, 서울에서 열심히 일해서 얼마간 돈 모아, 서울을 탈피, 시골에 가서 자연과 더불어 사 는 아주 단순한 삶을 살게 되었을 것이다. 젊은 때부터 지금까지 나를 가장 강하게 사로잡은 것 은 음악이다. 특히, Beethoven 음악은 나를 생생히 살아 있도록 해주었다. 나 앞서서 그런 음악가가 있었 다는 것에 나는 매우 고마워하면서 산다. 그러나, 그 는 너무 힘든 삶을 살았기에, 내가 아무리 불후의 작 품과 명성을 후세에 남긴다 해도, 그처럼 살고 싶지 는 않다. 매우 좋은 것은 그와 정 반대편에 있는 혹독 한 것을 치른 후에야 얻어지는 것인가? 균형(Balance) 이 나의 생활 전반의 기본 지침이다. 내가 섭취하는 음식이 골고루 균형을 이루고 있는 가? 내 하루 생활이 육체와 정신을 동시에 골고루 잘 챙기고 살피는가? 항상 스스로 묻고, 공부하고, 실천 하면서 산다. 지금 돌아 보건데, 나의 대학생활은 지방에서 올라와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하는 생활이었기에, 공부 하고 아르바이트하는 것이 생활의 거의 전부였다. 늘 주어진 상황에서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후회는 안한 다. 여유가 있었더라면, 운동도 하고, 음악도 더 즐기 고, 책도 더 많이 읽고, 여행도 했을 것이다. 그 때 하 지 못했던 것들, 은퇴하여 지금 하고 있다. 미주 지역 동창들이 지금 현재 매월 이 정도 회보를 발간하고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 현재 활동들이 나의 기대 이상이다. 오 늘이 있기까지 기여하신 전직 회장님 및 임원님들의 공이 대단하다고 여겨져 경의를 표한다. 한가지 유감 은, 회비 납부 동창의 숫자가 적다. 이 점, 무엇이 문 제인지 모두 같이 풀어야 할 숙제다 서울의대 1960년 졸업. 방사선과 의사로 40여 년 일 하고 은퇴한 후 Philadelphia근교에 살고 있다. 6명의 손자 손녀를 두고 있다. 1967년 미 국 올 때는 한마디로 잘 살고 싶어서 왔다. 인생에 의미있던 일; 첫째로 예수님 믿고 교회 와 선교에 봉사한 일. 둘째로 한 여인을 54년간 사랑한 일. 삶의 철학과 좌우명; Joy to me, Joy to others, Joy to God. 내가 기쁘게 살고 남을 기쁘게 해주며 살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 며 살고 싶다. 미국의 첫 인상; 아름다운 나라다. 좋은 사람들 이다. 산천은 지금도 변함없이 아름다운데 사람 들은 강퍅해졌다. 내가 한국에 살았다면; 술독 에 빠져 살았을 것이고 Stress가 많아 의기소침 해서 살았을 것이다. 첫째로 노래다. 교회, 장례식, 결혼식, 부흥회, 양노원 등에서 노래를 부른다. 수십번의 독창 회와 6개의 CD를 출판했다. 년 전에 서울의대 동창회에서 Opera Tenor Aria Nessun dorma 를 불러 대상을 받았다. 둘째로 요리다. 남자들 은 흔히 부엌일을 돕는다고 설거지를 하는데 나는 설거지가 싫다. 남자로 태어나서 설거지 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요리하는 것을 택 했다. 요리 학교에 잠시 다닌 후로 나는 나를 자 칭 Chef라고 부른다. 기분이 좋다. 첫째로 먹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다 먹는다. 당이나 콜레스테롤 걱정하지 않는다. 과식하지 않도록만 주의한다. 둘째로 후회없이 산다. 비 록 실수를 했거나 잘못한 일이 있더라도 나로 써는 최선을 다 한 것이니 후회하지 않는다. 만 사 태평으로 산다. 마음이 편해야 몸도 건강해 진다. 웰빙 음식 아무리 따져서 먹어도 마음이 불편하면 건강하지 못하다. 음식을 따질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여행은 실컷 했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은 거의 다 해 보았다. 나의 Bucket List는 매일 맛있는 요 리해 먹고 매일 Golf 치고 매일 아침 교회에 가 고 매일 성경 읽는 일이다. 우리 동창회보가 내용이 풍부하다. 참 자랑스럽 다. 지금 있는 그대로만 계속하시라 년에 입학해서 68년 9월에 졸업. Graphic Design을 전공한 후 광고분야에 관심을 갖고 컴퓨터도 없던 시절, 광고대행사 ORICOM에서 10년 넘게 열정을 쏟았다. 조 영남이 Coca-Cola CM Song을 부르던 시절이다. 과중 한 업무 스트레스와 음주문화에 시달리다 서른여덟에 결혼했다. 당시 각광받던 Muli-Vision이라는 기법을 가 지고 미국에 오게되었다. 그런데 와보니 그 기법은 구 식이 되었고 미8군 장교 부인한테 열심히 배웠던 영어 도 유용하지 못해 다시 시작해야 했다. 뉴욕 동아일보에 서 1년 일한 후, 뉴저지 제2 상업도시인 Paterson에서 Kwon s Charming Jewelers 라는 작은 금은방 오우너 의 길을 20년 넘게 걷다 2008년에 접었다. 2003년부터 조지아주에서 발행되는 크리스천타임스 기 자로 자원,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현장을 보고 들 은대로 세상에 알리는 일 을 해 오다 인터넷신문 KCC News를 직접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 시기가 나의 인생 중에 가장 의미있는 기간이다. 잘났으나 못났으나 선배 존중하고 미우나 고우나 후배 사랑하는 마음가짐 을 지 금도 모든 일에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생략합니다. 고등학교시절부터 책가방끼고 인사동 골목에 있던 클 라식 뮤직홀을 드나들었다. 지금도 좋아한다. 한겨울 눈 이라도 조용히 내리는 날에는 감미롭고 약간 슬프기도 한 Chopin의 피아노 콘첼토를 틀어놓고 창 밖에 눈송이 들을 바라보며 그 옛날로 돌아가는 시간이 참 좋다. 옆 에 붉은 와인 반병쯤 있으면 더더욱 좋다. 국민학교때부터 해왔던 국민보건체조 지금도 한다. 아 침에 둘둘셋넷.. 구령부치며 2회 반복하는 것으로 나에 게는 충분한 운동이 된다. 호신용으로 틈틈이 익힌 해 동검도 기본자세도 잊지 않기 위해 목검과 진검으로 몇 번 연습하고 숨쉬기로 마감하는데 그저 몸을 움직여야 한다. 아! 만약 그 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모든 학과에서 A학점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군에서 제대후 한번의 데이트로 끝났던 그녀와의 관계도 다시 시도할 것이고 The Meaning of Arts 라는 어려운 원서로 영 어 가르치던 김정자 교수에게도 잘 하고 싶다. 그때는 왜 그랬을까? 큰사이즈의 사진들이 부담스러웠는데 지금의 편집 깔 끔해서 좋다. 낮은 연령대의 참여가 더 활발했으면 좋겠 다. 하단에 명함사이즈 광고 3개씩 유치하는 방도로 재 정에 도움이 안될까? 동창회 조직 임원단/각지역동창 회회장단이 1페이지를 차지하는데 앞으로 반페이지로 축소하고 공간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10 18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0호 2015년 12월 260호 2015년 12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19 [여행기] 산티아고 순례길 낙수 <. 完 > 드디어 산티아 고 까지 하루길 을 남긴 아르카 오피노 (Arca O Pino)에 다달아 숙소를 찾아드니 거의 축제분위기 다. 인명이나 지 이강홍 (상대 60) 명앞에 O자가 붙 음은 Kelt족 일부 가 여기에 잔류 하고 아일랜드 로 도하 하였다는 증거다. - 마음들이 들떠서일 까 타운의 거리가 소란하다. 내일은 땀에 절지 않은 깨끗한 옷으로 야고보님 의 대 성당에 입당하여 알현 드리려고, 세탁 물 을 휘말아 세탁기와 탈수기가 비치된 알 베르게 뒷마당으로 들어서니 거기에 또 줄이 서있다. 하는 수 없이 기다리며 내일 길 안내서를 읽고 있으려니 내 뒤의 훤칠 한 여성이 말을 걸어오는데 자기 것도 많 지 않으니 함께 넣잔다. 세탁기와 탈수기 각 30분씩 줄일 수 있고, 돈도 각자 4유로 씩 절감되니 나쁠 것 없지. 응락을 한 후 말문이 트여 서로를 소개 하니 덴마크 여 성으로 항공기 승무원이라네. 여러 화제 로 대화를 나누다 이윽고 우리 차례가 되 어 서로의 옷을 쏟아 넣고, 나는 기다림 이 지루하여 그 여인에게 뒤처리를 부탁 하고 건너편 bar로 가서 시원한 맥주를 들이키며 모처럼의 한가로움을 즐겼지. 끝나갈 시간에 맞춰 세탁기 있는 곳으 로 돌아오니 이미 그녀는 안보이고 내 옷 들만 탈수기 위에 놓여있더군. 수습을 하 여 숙소로 돌아와 옷걸이에 걸려는데 셔 츠 겨드랑이가 불룩 쏟아있어 끄집어내 니 색깔 있는 여인의 하의 아닌가! 아마 도 탈수기 작동 중에 내 옷 속으로 말려 들었나보다. 이것을 봉지에 넣어 다시 알 베르게로 돌아가 침대사이를 누비며, 더 러는 이른 잠을 자고 있거나 더러는 독서 를 하거나 또 더러는 주방에서 요리를 하 는 여인들을 살피며 그녀를 찾아도 눈에 뜨이지 않더군. 혹시 나처럼 다른 호스텔 에 머무는가 생각하고 관리 실의 수녀에 게 맡기려 복도로 나서니, 바로 그때 그녀 가 쇼핑백을 가슴에 안고 들어오지 않는 가! 말없이 모퉁이로 이끌어 봉지를 쥐어 주니 열어보고는 Oh my..!하며 몹시 무 안한 모습이다.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세 탁기 안에서 엮은 데이트! 부산하구나, 이른 아침부터 마음들이 들 떠 있는 것 같다. 나도 그 분위기에 휩쓸 려 평소보다 이르게 아침단장 끝내고 식 당에 들어서니, 며칠간 함께 걷던 얼굴들 이 많아 포옹으로 인사를 나누고 빵을 떼 는데 주 화제는 오늘 입성하느냐마냐다. 영문을 몰라서 겨우 20.1km 남았는데 무엇이 문제냐고 참여하니, 오후에 입성 하면 대성당 앞에는 순례객의 열 배 스무 배의 관광객이 줄지어 있을 것이고, 참배 를 하려면 몇 시간은 긴 줄 속에서 시간 을 보내야 될 것이라 겁을 주네. 생각 있 는 이들은 도성 못 미친 가까운 곳에서 밤 을 지내고, 상쾌한 아침에 한가롭게 입장 하여 여유롭게 야고보님 을 알현하고, 마 음껏 울음을 터뜨릴 시간도 갖는다며 눈 물 닦을 수건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거라 고 익살을 떠네. 목적지를 10.2km 남긴 라바코야 (Lacacolla) 에서 오늘 밤을 유숙하기로 마음먹고 호텔업자 오스트리아인과 함께 출발하니, 참으로 오랜만에 여유로운 발 걸음으로 새 봄의 신선함을 그득하게 맛 보며 걸어갔죠. 짧은 구간이라 쉽게 여겼 는데 웬걸, 기대와 달리 꾸준한 오르막에 빗물로 골이 패인 산길이라 지면을 골라 가며 오르려니 숨이 차고 땀이 계속 흐른 다. 주변은 온통 회색 잡목 숲이다. 왼쪽 은 튼실한 철조망이 높이가 실히 3미터 는 되겠는데, 거기에는 수천 수만개의 조 그만 나무 십자가가 꿰어있네! 어느 순례 자가 처음 시작한 후, 뒤따른 사람들이 거 듭 끼워놓아 무수한 십자가가 꽂혀있더 라. 그냥 지나칠 내가 아니지. 길에 떨어 진 잡목가지를 철조망에 가로세로로 끼 우니 훌륭히 십자가 모습이 되더군. 앞으 로 십수년은 지나치는 순례객에게 경건 함을 주리라... 숙박지에 이른 오후 도착하여 땀에 절 은 옷가지를 세탁하고 몸도 씻으니 마음 도 덩달아 정결해짐을 느끼누나. 길에 나 앉은 테라스에 맥주고장 오스트리아에서 온 쟈크 가 추천한 맥주를 큰 잔으로 들 이키니 세상사 이렇게 행복한 순간도 있 을까? 순례길을 통틀어 가장 평화롭고 상 쾌한 해방감을 느끼는 시간이었지... 연달아 힘겹게 지나치는 순례객들과 눈 인사를 나누는데, 한무리의 한인들 남녀 가 아휴! 하며 이웃테이블에 배낭을 내 리면서 나 를, 아니 내 맥주잔에 시 선을 쏟네. 그 중 남자 에게 생각 있소? 하니, 웃음띤 모습 으로 못 참 겠는데요., 이리와요. 하니 다섯 명이 의자 를 끌어 우 리 테이블을 둘러친다. 크게 건배 를 하며 마 시는데 그들 의 들이키는 목덜미에서 생동하는 젊 음을 느끼겠 더라. 이를 바라보다 문 득, 순례길 첫 날 괴롭게 목타던 언덕길에 서 오렌지 쥬스를 내밀던 대만여인이 떠 올라 가슴이 아립디다. 내가 모든 이들의 셈을 치루자, 진지한 감사의 표정과 음성 이 내마음속에 뿌듯한 보람으로 변하더 군. 우리 둘이 마신 맥주값도 나누어 낼 생각을 갖고 있던 쟈크 는 내 선심에 감 동을 느꼈다 하면서도 뭔가 납득이 안되 는 눈치다. 두어라, 무엇으로 설명한들 동포 에게 쏠리는 가슴의 행동을 이해할 까. 한인 여성 셋, 남성 둘 두 그룹이 우연 히 만나서 함께 걸어왔다 하네. 늦기 전에 어서 도착하라고 격려하며 떠나보냈지. 길고 힘들던 고행이 내일로 끝난다는 흥 분 탓이겠지. 잠을 이룰 수 없어 옷을 되 입고 밖으로 나서니, 흑칠한 밤의 적막 속 에서 포옹을 하고 있던 남녀가 몹시 놀라 면서 떨어진다. 나 또한 놀랬는데, 나를 원망하겠지? 낮 에는 그토록 귀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 밤 에는 왜 놀래키는 존재가 될까? 내 맘의 이중성인가? 선은 빛의 세상에서만 존재 하고 암흑세상 에서는 배타와 공포의 악 령에게 자리를 내어주나? 밤에는 사람과 의 조우가 없었으면 좋겠구나. 이른 아침, 검푸른 하늘에 별빛이 유난 히 밝다. 실낱같은 초생달과 샛별이 맑은 대기를 꿰뚫고 거침없이 빛을 내리쏟고 있다. 오래전 몽골의 초원에서 형용키 어 렵게 밝고 큰 별들에 충격을 받고 잠을 못 이룬 밤들이 있었지. 5km정도 은근한 언덕길로 오르니 고 급 주택촌으로 에워싸인 고소산(Monte Gozo)의 정상이 나타났다. 조그만 공원 으로 에워싸인 피크에는 서거하신 교황 요한바오로2세의 치적이 부조된 방문 기 념비가 우뚝 서서 순례자의 마지막 휴식 처를 제공한다. 고소 란 말이 이곳 갈라시 아 지역의 언어로 기쁨 이란다. 동판지도 가 가리키는 곳에 대성당의 돔이 육안으 로 보이면서 가슴이 벅차게 뛴다. 마라톤 선수가 골인지점이 보이면 이런 심리일 까? 취하려던 휴식도 동댕이치고 서둘러 내리막길로 나섰지. 여기저기 성당과 수 도원, 수녀원 등이 현대적 빌딩등과 혼 재되어 그 거 룩함을 퇴색 시키는구나. 카톨릭 사제 들과 수녀들 이 자주 눈에 띈다. 드디어 산 라자로 언 덕길로 오르 는데 커다란 갈색간판에 San Lazaro Santiago병 원과 나병원 이 나타난다. 아무리 바빠 도 이것만은 지나칠 수 없어 오른쪽 언덕길로 숨 을 고르며 오 르니 양지바른 곳에 어마한 규모의 현대 식 병원과 고색이 짙은 초라한 건물 둘이 서있네. 12세기에 세운 나병원과 예배당 이라는 안내판 설명에 나는 전기에 감전 된 전율 비슷한 느낌과 뒤따라 경직을 느 끼면서, 한없이 많은 생각이 교차됩디다. 일찍이, 그 이른 시절에 어떻게 그들 흉 측한 병자들을 감싸서 보살피고 치료하 는 거룩한 마음이 생겨났을까?! 그들은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었나? 예수님의 치 유의 기적에서 시작된 보편적 사랑이었 나..? 너무도 유명한 세르반테스 동상이 있는 광장을 건너면서 떠오르는 생각은, 이 길을 오면서 수십 수백의 석상과 동상 을 거쳤는데, 우리도 우러르고 기억할 인 물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현실은? 부정적 측면에만 매달 려 새로 세우기는커녕 이미 서있는 것들 도 헐어 내리는 망동을 저지르고 있지 않 는가! 그러다보니 우리세대에는 새로운 고적이나 기념물을 세우지 못하고 물려 받은 몇몇 고적에만 매달려있고, 또 지방 분권이 시행되면서 각 지방의 향토문화 나 기념물 등이 졸속으로 양산되어 일류 국가의 면모로 내세우기에 부끄러운 현 실이다. 아마도 훗날 다시 허물고 보수하 는 일들이 뻔해 보인다. 훗날 후대들은 전 국에 동시 다발적으로 조성된 깊은 맛이 없는 문화재나 관광지에 쉽게 식상하리 라. 오브라도이로 광장(Plaza Obradoiro)에 들어서니 마침내 대성당이 너무도 크고 높게 우뚝 서있어 일순 나를 초라하게 만 든다. 아침 첫 햇살을 받은 돔과 첨탑들 이 찬란스레 위압적이구나. 서둘러 본당 안의 성 산티아고 님을 찾으니 전통적으 로 입맞춤하던 두 대리석 발은 오랜 세 월 참배객의 손과 입술의 시달림으로 마 모가 되어 발가락의 굴곡이 없어진 채 밋 밋해졌고, 더 이상 접촉을 못하게 그 앞 을 굵고 검은 철책이 막고 있네. 그대신 야고보 님의 등 뒤편, 아주 좁은 계단통 로로 오르니 당신께서 본당을 바라보며 값진 보석류가 박힌 의식용 망토를 입고 앉아 계시더군. 어느 노인부부가 등에 볼 을 대고 눈물을 흘리며 자리를 양보 않네. 엉거주춤 뒤에 서서 기다리는데 내 뒤로 는 계단통로가 금방 인파로 차 버려 하는 수 없이 두 사람의 등을 쓰다듬어주니 그 제서야 움직인다. 틈이 생기자 나도 야고 보 님의 등을 감싸 안고 볼을 대는데 격 하게 북받치며 눈물이 흐르고 뒷골이 아 파집디다. 내 몰골이 딱했던지 다음 차례의 부인이 다가와 자기 손에 갖고 있던 휴지뭉치를 쥐어 주더군. 고맙다는 인사치례도 못하 고 밀려나는 기분으로 일방통행의 계단 으로 내려오며 정면 벽을 바라보니 주인 되시는 예수님과 마리아님이 커다란 모 습으로 서 계시네, 순서가 틀렸다는 불경 스러움이 눈물을 그쳐 주더군. 화장실로 들어가 세면대를 찾으니 그 안의 사람들 모두가 거울 앞에서 눈을 닦다가 거울을 통해 얼굴이 마주치면서 웃음 또는 윙크 로 인사를 나누더라. 참배를 마치고 나오니 기다리는 줄이 광 장까지 이어져있더군. 운 모습이 역력한 배낭 멘 순례객들을 기다리는 전문적 사 진사가 다른 일행들과 그룹을 짓게하여 기념사진을 찍는데 내 곁의 두 여인은 계 속 눈물을 닦는다. 그래, 고생이 심할수록 설움도 크겠지. 거기에다 각자의 사연들 도 한 몫 할 테니... 순례자사무소로 가서 그동안 머문 숙소 와 박물관, 성당 및 유명업소의 스탬프가 찍힌 순례자여권을 내보이니 날짜와 장 소 등을 검색한 후 순례증서를 교부하는 데, 여기서는 증서를 가슴에 대고 사진을 찍고 환호와 기성을 토하는 젊은이들이 마냥 사랑스럽고 기특해 보이더라. 2층의 사무소에서 아래로 내려 <19면에 계속>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공대 80))은 3D 완전입체 홀로그램의 시청이 가능한 홀로그래픽 입 체 영상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이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테이블 위 에서 360도 모든 방향으로 3인치 크기의 컬러 홀로그램 의 영상을 재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홀로그래피는 완벽한 3D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기술로 이를 디지털화하여 완벽한 3D 입체 동영상을 구현하고 자 하는 연구가 세계적으로 진행돼 왔지만 아직까지 기 술적 한계로 인해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었다. 세계 유수의 연구그룹인 미국 MIT나 일본의 국립정보 통신연구원(NICT) 연구진도 약 20도 이내의 제한된 시 청 각도에서만 관찰이 가능한 홀로그램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세계최초 360도 컬러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개발 성공, 360도 모든 방향에서 홀로그램 영상 시청 ETRI 연구진이 지난달 개최된 창조경제박람회에서 테이블탑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시연하고 있다. 두 명의 연구원이 동시 에 홀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 <18면에서 계속, 산티아고 순례길 낙수> 오기까지 30명 넘게 포옹과 볼키스를 받 았지. 기쁨과 흥분으로 분별력이 없어졌 나보다, 고령의 나까지도 저희들 무리로 여기며 막 대하네. 오늘 저녁만찬을 어느 식당에서 함께 하자고 약속하란다. 장하고 자랑스럽구나, 젊은이들아! 고 생 끝의 환희를 마음껏 즐기거라. 그리고, ETRI가 이번 개발한 기술은 홀로그램 공연 등에서 사 용되는 눈속임 형태의 유사 홀로그램이 아닌, 빛의 회절 현상을 이용한 진정한 홀로그램 재현 기술이어서 그 의 미가 크다. 유사 홀로그램(Pseudo Hologram)은 허공에 떠 있는 스크린을 통해 비치는 2차원 영상을 이용, 3D효 과를 내는 기술로, 각도에 따라 서로 다르게 보이는 3차 원 입체 영상을 제공할 수 없다. 반면 ETRI가 개발한 디지털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빛의 회절과 간섭을 이용함으로써 보는 시점에 따라 다 른 면의 영상을 볼 수 있는 완전한 3차원 입체 영상을 재 현한다. 실제 연구진이 구현한 테이블탑 컬러 홀로그래 픽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색상을 가진 3차원 물체를 360 도 서로 다른 시점에서 구현해 준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기가코리아 사업 ETRI 연구진이 개발한 360도에서 컬러로 구현이 가능한 홀로 그램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테이블탑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통한 컬러홀로그램 재현영상(Rubics Cube)이다. 걷는 동안 나름대로 명상에 젖고 성찰한 내면의 결실을 흩뜨리지 말고, 또 단조시 킨 신앙심과 어질어진 그 심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좋은 씨앗이 되어 수십 수백의 좋은 열매를 맺는 역할 을 하자꾸나! 그리고 긴 여행을 큰 탈 없 이 끝내게끔 역사하신 하나님에게 감사 하자! 또한 무자비하게 내려쬔 햇빛에 바 랜 몸과 마음으로 우리의 역사를 만들고, 아침저녁으로 달빛에 물들며 걷고 또 걷 던 행보를 추억으로 만들자! 생각나면 기 억으로 남고 그리워지면 추억이 된단다. (2013년 4월 28일, 땀과 눈물과 마음속 의 찌꺼기를 고행길에 떨구고, 오스트리 아와 스페인의 친구에게서 언제고 오라 는 초청을 받고 석별의 만찬을 즐긴 후, 서울로 날아왔지요. 내게는 무려 일곱달 이 걸린 순례였지요. 지난해 10월초 떠나 걷다가 고원에 일찍 닥친 한파와 눈보라 의 디지털 홀로그래픽 테이블탑형 단말 기술 개발 과제 를 통해 개발되었으며, 경북대, 고려대 등 16개 공동연구 기관이 개발에 참여하였다. 연구개발의 책임자인 ETRI 김진웅 방송통신미디어연 구소장은 테이블탑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기술은 기 존 방식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시도이며, 이 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홀로그래픽 방송이나 가상현실에 대한 가능성을 크게 진전시킨 기술적 성과를 이루었다 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본 기술을 오는 2021년까지 수행, 실용 화한다는 계획이다. 약 5년간에 걸쳐 영상 화질 개선과 영상 크기 확대 및 시스템 소형화 기술을 개발하고, 실사 영상에 대한 홀로그램을 5G 네트워크를 통해 송수신하 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ETRI 연구진이 지난달 개최된 창조경제박람회에서 테이블탑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시연하고 있다. 로 가던 길을 중단하고 10월 28일 돌아와 서도, 마음속에서 계속 걷다가 올 4월초 에, 중단했던 레온(Leon)으로 떠나서, 4 월 28일 마쳤으니... 그동안 걱정과 성원 을 해주신 가족, 친지와 교우들, 특히 약 품과 안내 책자 및 영상물을 지원하고 격 려하신 이문휘씨 내외분과 SNS를 통해 순례길 마칠 때까지 안부와 격려의 정을 베풀어준 김양배, 권영국, 이찬용, 곽선섭 학형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 完 >

11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0 [시] 나는 당신의 그림자 김수영(사대 57) 시인의 시집 바 람아 구름아 달아, 시집출판기념회 가 크리스찬 문인협회 주최로 11월 6일 금요일 오후 6시에 엘에이 만리 장성 음식점에서 동문들과 친지들 이 모여 성황을 이루며 열렸다. 화창한 날씨에 잘 보이는 그런 그림자가 아니고, 화려한 외출 때에 잘 보이는 그런 그림자가 아니고 전혀 눈에 뜨이지 않는, 숨어있는 그림자이고 싶습니다. 어둠이 찾아 올 수록 더욱 더 당신과 가까이 있게 되는, 진정한 어둠 속에서는 아예 당신과 하나가 되는... 그와같이 보이지 않는 그림자이고 그런 사랑이고 싶습니다. 당신이 외롭고 혼자일 뿐이라고 느낄 때에, 당신의 주위에는 온통 어둠 뿐이라고 슬퍼할 때에, 오직 당신만이 힘들고 고달프게 살아가고 있다고 흐느낄 때에, 바로 그런 때에 당신 옆에, 내가 있는 것조차 모르는 그런 어둠 속의 그림자이고 싶습니다.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당신 조차도 바라 볼 수 없는, 그런 숨어 있는 그림자이고 싶습니다. 숨어있는 그림자이고, 그런 사랑이고 싶습니다. [여행기] 이상봉 (문리대 65) Ph.D., 문인, 편집위원 최선호 시인(목사), 홍승주 시인 겸 평론가, 이신우 시인, 김영교 시 인, 박복수 시인, 재미수필가협회 성 민희 회장, 미주한국문인협회 장효 정 회장, 재미시인협회 배정웅 회장 등이 축하패를 건네며 축하했다. 김 동문은 72세에 수필가로 문단 에 등단하여 2013년 첫 수필집 늘 추억의 저편 을 펴냈으며 크리스쳔 문인협회에서 시로 등단해 이번에 첫 시집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77세에 펴낸 첫 시집인데 고희를 맞게 되면서 신앙 시를 쓰고 싶다는 열망으로 주님에 대한 사랑과 은혜 의 마음을 담아 쓴 시 작품 74편이 수록되어 있다. 홍승주 원로시인은 시집의 해설에 서 70여년 간 쌓인 인생항로의 정 한을 여지없이 직정과 직유로 풀어 낸, 친근감 있고 공감있는 시작품 이라고 시집을 소개했다. Trip to Patmos Island <完> Journey to Patmos island finally got off to start. 3 hours morning bus ride to Bodrum was pleasant and comfortable. Because this time our schedules were not tight and had plenty of time between destinations 김영(수의대 63) 부부 traveling was more relaxed and enjoyable. We stayed one night in Bodrum. She is a tourist destination on her own right. She is a beautiful harbor in Aegan coast of Turkey. All kinds of beautiful sail boats, small and large, were waiting for customers. A Greek island Kos, our next destination, was only 45 minutes away by ferry boat from here. The father of history, Herodotus was from Bodrum. The next day we arrived at Kos (We crossed border from Turkey to Greece). Kos is also very, very beautiful sizable Greek island famous for spices, wine, and underwater sponges. We were pleasantly surprised when we learnt that Hippocrates was born and taught here. We saw the plane tree under whose shades he taught his pupils 2500 years ago. Present plane tree is about 500 years old, but regenerated from the same tree under which Hippocrates sat down. Some of medical schools and institutions in America planted the branches of this tree in their compounds in 1970 s. Patmos island is one of 12 Dodecanese islands which are Greek southern most islands in Aegean Sea. Rhodes island is the biggest island among them and the ferry boat system 2015년 12월 시집 바람아 구름아 달아 출판기념회 나는 당신의 그림자이고 싶습니다. 당신의 눈에 조차 보이지 않는 그림자이고 싶습니다. 당신은 혼자일 뿐이라고 알고 있지만 저는 당신이 혼자가 아니고, 그 옆에 분명히 제가 있음을, 오직, 나만이 알고 있는 260호 seemed to be set up for connecting these islands together daily. But ferry boat operations between Piraeus(Athens) and Patmos island are infrequent run differently depending on season, and takes long time(8 hours). It took two and half hours to Patmos island from Kos. It was a bright day of the month of May, the Mediterranean sea was calm and blue, it seemed that we picked up the right time of the year to visit Patmos island. When we approached the island, our first impression was she was a small but well groomed, rather densely populated modern island and nowhere we could feel a remote, wind stricken, uninhabitable barren land which she was 2000 years ago. A few years ago a nice tourist hotel was built and we stayed there for 2 nights. Christians visit this island to see the Cave of Apocalypse Where St. John, led by Spirit, saw the visions and wrote the Revelation and to see the Monastery of St. John Theologian. The cave was situated at the eastern slope of island about half way up to the top. We followed the signs from the Monastery(top of island) and walked down the narrow trail, but we missed it first time because we expected a much larger building, instead we found a mere door size entrance and the cave was hidden beyond the facade. It was an ordinary small cave and overhanging rock was almost touching our heads. The cave could hold several people at a time and inside the cave a priest sat on the chair and answered questions from visitors. Whoa! It was 오랜 문필활동으로 문단에 널리 알려진 김영교(75세) 시인의 언니 이기도 한 김수영 동문은 사범대학 영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부설 피 버디 영어연구소 피천득 교수의 조 교를 지냈다. 또한 미주문인협회 수 필 신인상을 받았으며 제7회 경희 해외동포문학상 수필 부문으로 수 상한 바 있다. 현재 남가주 꿈이 있 는 교회 협동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책 판매 수익금 전액은 캐나다의 스코필드 박사 추모 장학재단을 통 해 기증할 계획이라고 한다. hard to believe that what happened at this seemingly innocuous place 2000 years ago affected our lives so much ever since. How many classics in literature, music, and art were based on and inspired by the Apocalypse? Pilgrim s Progress by Bunyan, Divine Comedy by Dante, Hallelujah Chorus by Handel, Brahms Requiem, the Last Judgement by Michelangelo are just a few. St. John s monastery was on the hill top (Chora). It was built as a monastery and also as a fortress to protect people from the pirates in eleven century by Coptic Christians. It was one of famous monasteries in medieval era and produced a lot of theologians but it was closed long time ago and now remains as a museum. There were quite a few medieval manuscripts but unfortunately all of them were written in Cave of Apocalypse Latin and were beyond our comprehension. Island has both taxi and bus service but it is a tiny island anywhere you want to go you can reach on foot. It was a memorable experience to walk around the island for two days. Coming home was exactly reversed order, Patmos-Kos-Bodrum-Istanbul-Los Angeles. <End> 260호 2015년 12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1

12 22 [나눔의 달 12월에] 손 회장님이 큼 직한 박스 하나 를 들고 와 편짱 님, 택배 왔어요. 하며 내 책상 위 에 놓는다. 웬 박스? 받는 사 람은 분명히 내 이름인데, 보낸 분 성함이 Brite Boy, NY 이다. 누구지? 박스를 열어보니 근사한 와인이 네 병 들어있다. 그리 고 조그마한 Happy Thanksgiving 카 드 하나. 자, 이 와인을 어떻게 한다? 1. 내 이름으로 왔으니, 그냥 집에 가 져 간다. 2. 연약한(?) 회장님이 낑낑대며 들고 왔으니, 두 병씩 나눈다. 3. 아, 오늘 사무실에 나온 분들이 디자 이너, 사무장, 재무국장, 회장, 나 이렇 게 다섯이다. 그런데 와인은 네 병 뿐 이다. 네 병을 다섯 병으로 만드는 사병 오인의 기적을 만들어 내? 어떻게? 물 을 타? 말아? 내가 양보하고 네 분에 게 한 병씩? 4. 1, 2, 3 모두 뭔가 2% 부족이다. 솔 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순간. 아, 해법을 찾았다. 금년도 마지막 편집회의를 회장님 댁 에서 하기로 했겠다. 옆지기도 데리고 오라는 엄명이시다. 그때 가지고 가 한 잔씩 나눠 마시면 짱! 이네. 좋은 나눔 의 기회를 갖게 해 주신 이태상 동문님 감사합니다~~~! 김정현 나에게도 나눔의 이야기가 있다. 남편의 심근경 색증으로 병원을 제집 드나들듯이 할 때였다. 예산 의 거의 두 배나 되는 새 집 장만 의 흥분이 가시기 전에 1년도 채 못 되 어 우리는 집을 다시 내 놓아야만 재정 관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때 전에 살던 곳의 친구 데비드가 돈이 필요하 냐고 물었다. 같은 엔지니어로 부인은 유대인이었던 친구의 질문에 머뭇머뭇 하다가 도움이 되겠다고 대답하자 2만 불을 빌려줬다. 약값과 의료보험비 등 으로 현금이 절실히 필요할 때였기에 그 돈은 우리에게 단비와 같았다. 이웃 이었기는 해도 한국사람도 아니고 같 은 분야에 있는 소박하게 열심히 살아 가는 미국친구여서 마음의 부담도 있 었다. 새로운 각오로 사업을 시작한 후 그 친 구 부부를 초대했다. 봉투를 두개 마련 해서 하나는 원금이고, 다른 하나는 이 자돈으로. 혹시 이자를 거절하면 원금 이라도 갚을 수가 있겠기에 좋은 식당 에서 저녁을 먹은 후에 봉투를 내밀었 다. 왠지 친구의 사랑에 물질로 밖에 되 돌려 줄 수가 없음을 미안해 하면서. 봉 투를 보더니 이렇게 묻는 것이었다. Is this what I think it is? 고개를 끄떡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0호 나눔 릴레이 - 편집위원들의 나눔 이야기(가나다순) 이는 우리에게 그는 열어 보지도 않은 채 다시 우리에게 밀었다. 그리고는 만 일 그 돈을 자기네가 받게되면 우리와 고통을 함께 하지 않았던 것이 되고 그 돈은 우리가 더 잘 이용할 것으로 믿기 때문에 돌려 받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남편과 나는 서로 처다보며 어떻게 해 야할 지를 몰랐다. 그 동안 모아 두었던 자기들의 목돈을 도움이 필요한 우리에게 서슴치 않고 내 주었던 그 친구의 도움의 손길은 그 때부터 큰 물결이 되어 We exist for those who are in need 란 회사의 비 전을 낳게 하였다. 손재옥 내가 처음 미국에 와서 잠시 뉴욕 에 살 때 함께 지 냈던 한국 유학생 가족이 있다. 컬 럼비아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과 정에 계시던 박철 희 선배님(정외과 83 학번이셨던 것 같 다)과 부인, 그리고 귀여운 아들 기동 이였다. 아는 분을 통해 우연히 그 분들 이 방을 세놓는다는 얘기를 듣고 같이 살게 되었다. 컬럼비아 대학교 바로 앞 에 있는 작은 2 bedroom 학생 아파트 였는데, 아들을 유아원에 보내기 위해 방을 세놓게 된 것이었다. 선배님 부인 은 이화여대 약학대학을 나온 분이셨 는데, 요리 솜씨가 참 좋고 소탈한 분이 셨다. 그냥 언니라고 부르며 지내서 성 함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여자 형제가 없는 내게 언니 같았던 분이다. 박철희 선배님은 뿔테 안경을 쓰시고 첫 눈에 도 영민해 보이는 분이셨는데, 논문 자 격 시험을 준비 중이셨다. 한 6개월 정도 함께 살았는데, 말이 자 취생이지 거의 하숙생같이 밥도 많이 얻어먹고, 주말이면 그 집 차를 얻어 타 고 장도 같이 보러다니며 한 가족같이 지냈다. 처음 부모님 품을 떠나서 낯선 이국 땅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하는 내 게 가족의 정을 나눠 주신 고마운 분 들 학교가 정해지고 New Jersey로 이사하며, 그 집을 나오게 됐지만, 그 뒤로도 방학 때면 기차 타고 가서 뵙기 도 했다.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언니가 둘째 아이 임신 중이셨는데, 그 뒤로 연 락이 끊겼다.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시 는지 모르지만, 어리버리한 유학생을 돌봐 주시던 그 넉넉한 마음으로 주변 을 돌보시며 잘 살고 계실 것이다. 유학와서 처음 부딪혔던 분들이 다들 좋은 분들이어서, 나도 학위를 끝내고 낯설었던 미국 땅에 정착해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정신없이 살다 보니 벌써 내가 처음 그 분들을 만났을 때보 다 훨씬 많은 나이를 먹었는데, 나는 과 연 그만큼 내게 있는 것들을 나눠주며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더 늦기 전 에 연락 뜸했던 친지들과 친구들에게 안부 전화라도 해야겠다. 사랑도 정도 나눌수록 더 풍성해지니 말이다. 심회진 나눔에 대하여 한마디 하라! 고 하는데... 나눔, 그것은, 나 에게 너무나도 부 담스럽고 또한 아 주 거창한 단어로 만 다가올 뿐이다. 아마도, 남들 앞에 내세울만한 것이 전혀 없기 때문이리 라. 그래서 그런지, 아무런 의미(意味) 을 지니고 있지 않은 죽은 단어와 같이 만 내게 들려올 뿐이다. 더군다나, 보 시(布施)네,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네 하는 말을 듣게 되면, 경끼(驚氣)까 지 일어난다. 그래서, 나는 아예 나눔이 2015년 12월 네 布施네 하는 단어들을 입에 올리지 도 않는다! 그만치 나하고는 거리가 먼 단어들일 뿐이다. 그 대신에, 나는, 함께 살아 간다 (Coexistence) 는 말을 좋아한다. 우리 모 두 함께 살아 가는 것- 그 자체가- 바 로 삶의 나눔일 뿐이다! 그렇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고, 지니고 있는 것들 中에서 남에게서 받지 않은 것이 단 하 나라도 있는가? 이상봉 지금도 생각하면 마음이 훈훈해지 는 두 미국 여자 친구들의 나눔의 이야기가 있다. 나의 둘째 딸 현 희의 친구 엄마들 인 샤론과 캐롤은 그해 아빠를 잃은 여름까지는 그저 미 소만 교환하는 캐주얼한 사이였다. 그러나 그해 독립기념일 주말 깊은 상 실감에 빠져있던 우리 가족에게 샤론 은 특별한 나눔으로 다가왔다. 10년 전 걸스카우트 미팅에서 찍었던 옛사진 한장을 찿아 현희에게 주려고 가지고 온 것이다. 그 사진은 5살 현희와 친 구들이 교실 바닥에 둥그렇게 앉아있 는 사진이었다. 창문 위쪽에 현희아빠 가 픽업왔다가 머리를 쏘옥 내밀고 들 여다 보고 있는 사진이었다. 사진과 함 께 내민 카드에는 아빠가 하늘에서 여 기 사진처럼 내려다 보고 있으니 슬퍼 하지 말아라. 고 쓰여 있었다. 아빠 떠난 후 캐롤은 3달간 디너 스케 줄을 짜서 동네 가정들로 하여금 음식 과 사랑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 러다 여름 휴가 중이라 제대로 굿바이 를 하지 못한 아빠네 같은과 교수들을 모시고 12월에 추모 음악회를 하고 싶 260호 2015년 12월 은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했더니, 초 대장을 디자인하여 보내 주었을 뿐아 니라 자기 남편까지 데려와 자기 일처 럼 음악회일을 도맡아 수고해 주었다. 한 발자욱을 다시 뗄 수 있는 힘을 그 들이 주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나도 샤론과 캐롤처럼 나눔을 실천하는 사 람이 되고 싶다 이성숙 1975년 봄이 던가? U Penn Campus 내 37가 와 Walnut Street 근처에서 Flat Tire가 되어서 우 리 내외가 당황 하고 있는데 어 느 젊은 청년이 다가와서 May I help you? 라고 해서 Yes, Please. 라는 대 답에 짧은 동안에 Spare Tire로 교체해 주었다. 너무 고마워서 약간의 돈을 주 면서 Thank you very much. 했더 니, 그는 나중에 다른 사람이 너의 도 움이 필요할 때 도와주라 고 하면서 총 총히 사라졌다. 그 청년이 가끔 생각난 다. 영화 Pay it Forward 를 보면서 더 더욱 생각났다.. 나눔의 계절에 함께 정덕준 나는 지난 60년을 살아오면서 뼈저 리게 느낀게 몇가 지 있다. 첫째, 많이 베풀 지 못했던 것 후 회한다. 덕은 외 롭지 않고 항상 이웃이 있다고 했다. 내 가 어렵고 힘들때 베푸는 것이 정말 가 치가 있는 것을 깨닫는다. 둘째, 통념에 사로잡혀 살았던 것 후회 한다. 살다보면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 들기 위해 나 자신과 싸워야 할 때가 많 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나 자신과의 싸 움대신 타협을 해 온 편이다. 셋째, 미국에 친한 친구가 없는 것 후 회한다. 먼 데서 벗이 찾아오니 이 또한 즐겁고 기쁘지 아니한가? 새로운 친구 를 사귀는데 항상 수동적이었던 나 자 신을 보게된다. 넷째, 가정에 충실하지 못한 것 후회한 다. 가정은 지상의 천국이어야 하거늘, 가정을 지키는 가장으로서의 책임만을 면하려고 노력했을 뿐 사랑으로 보호 하고 이끌지 못한 편이다. 정태광 <나눔>과 <나누 어 줌>은 그게 그 것 같지만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 고 할 것이다. < 나눔>의 결과는 같아짐 이고, <나 누어 줌>은 주는 자 와 받는 자 로 갈라지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사람들은 각자 소유를 유무상통하고 아무도 내가 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많이 내놓았다 고 자랑하지 않았다. 예 수님을 깊이 믿고 이를 실천한 사람으 로서 나는 톨스토이를 들고싶다. 제정 러시아의 높은 귀족 가문에 태어난 톨 스토이는 광대한 대지와 수백명의 하 인들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는 이 하인 들을 무조건 풀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자기소유의 땅을 아낌없이 나누어 주 었다. 그리고는 손수 그들과 같이 작업 복을 입고 농사를 지었다. 그러나 그의 <나눔>은 가족들에게는 <나누어 줌>으 로 비추어졌다. 이들에게 은혜를 베풀 었으니 당연히 그들에게 존경과 순종 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때부터 집안은 천국에서 가장 먼 지옥으로 치 달았다. 몹시 추운 어느 새벽 톨스토이 는 남모르게 가출했다. 이름모를 조그 만 기차정거장이 그의 종착역이 되고 말았다. 내가 하는 조그만 <나눔>이 혹 <나누 어 줌>이 되지 않을까 나는 오늘도 옷 깃을 여민다. 정홍택 가을이 깊어지면 어머니는 친구인 옆집 아주머니와 함께 김장을 하 곤 했다. 어느 해 인가 한창 찬물에 시린 손을 참아가 며 무 배추를 씻 으며 돕고있는데 젓갈을 머리에 이고 다니며 파는 행상 아주머니가 들렀다. 무척 고단하고 궁색한 모습이었다. 그 아주머니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점심 때가 되었다. 침을 삼키며 밥 그릇을 보는 그 모습에 어머니는 같이 밥을 먹자고 권하였다. 그녀는 생명줄 을 만난 듯 사양 한번 없이 허겁지겁 먹 는 것을 보았다. 추운 날씨에 장사 밑천 이라고는 젓갈 한 단지 뿐이었던 그녀 가 가벼워진 단지를 들고 밝고 만족한 얼굴로 돌아간 뒤, 얼마나 배가 고팠으 면..., 집에 굶고 기다리는 아이는 없을 런지... 어머니는 한동안 마음이 쓰여지 셨던 것 같았다. 40 여년 전 유학생으로 와서 고학으로 힘들게 살았던 생각이 난다. 성탄이 가 까워오자 아르바이트 하던 곳의 주인 이 보너스라고 20불을 주었는데 우리 는 그 돈을 받고 얼마나 감격해 하며 행 복해 하였던지... 작을지라도 따뜻한 마 음이 우리를 따뜻하게 하였던 젊은 날 의 추억이다. 이제 오 헨리의 크리스마 스 선물 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지재원 처남은 중도실명 자이다. 젊었을 때부터 시야가 서 서히 좁아지더니 40대 초반에 들 어 완전히 시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병명은 망막색소 변성증(Retinitis Pigmentosa)인데, 아 직까지 치료법이 없이 병의 진행정도 를 늦추는것이 현재 의학으로 해결할 23 수 있는 전부라고 한다. 서서히 시야가 좁아져 가는것을 옆에 서 보는것도 가슴이 아픈데, 완전히 실 명을 했을때 본인의 상실감을 어찌 헤 아릴 수 있겠나 싶지만, 정작 본인은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 즉 마라톤(물론 손을 묶 고 길안내를 하면서 같이 뛰어주는 사 람이 있지만)과 노래를 마음껏 부르겠 다며 하나씩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체 력단련을 하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 람들을 모아 밴드를 만들어 복음성가 를 위주로 노래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 며, 가족들은 다소나마 안심과 위안을 받았었는데, 막상 본인은 우리의 염려 와는 달리 긍정적인 사고방식일뿐 아 니라 본인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 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정상인 도 하기 힘든 마라톤과 밴드활동을 열 심히 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한국 텔레비젼 방송국들에서 섭외가 들어와 밴드활동상에 대해 소개가 되고 그 소 개로 인해 그와 같은 병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었다고 감사와 더불 어 격려를 보내었다. 이를 곁에서 지켜본 저는 비로소 나눔 이란 재물이 있거나 몸이 온전한 사람 이 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 나누려고 하 는 마음이 풍성한 자가 할 수 있음을 뒤 늦게 깨닫고, 부끄러움과 함께 새로운 각오를 하게 되었다. 뒤늦게 시작한 미국생활이지만 대부분 같은 교회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 음대 동문(84학번)인 박혜란지휘자를 모시고 선교합창단인 필리카메라타 합 창단에서 열심히 연습하여 소외된 사 람들을 찾아가서 연주를 하고, 북한어 린이 돕기 자선음악회도 하며, 또 기회 가 주어진다면 해외로 음악선교를 나 가서 많은 소외된 영혼들에게 우리에 게 주어진 작은 재능을 통해 나눔을 실 천하고자 한다. 현명억 나눔이란 쉽지 않 은 일인 것 같다. 콩 한쪽도 반으로 나누어 먹는다는 옛 속담을 들을 때 저 반쪽 받는 사람이 과연 원하 는 것일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무엇을 나눈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돈, 시간, 관심, 사랑, 인생, 지식 무엇을 나누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일까? 무엇을 나누는 것이 가장 좋은 것 일까? 돈을 나누는 일이 가장 쉬울 듯 하다. 왜냐하면 받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게 보이는 경우니까. 지식을 나누는 게 제 일 힘들 것 같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얼 마만큼 받았는지 알기 힘드니까.인생 에서 본인이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을 나누는 일이 가장 좋고, 힘들 것 같다. 그러니 나눔은 진정한 사랑과 이해안 에서 이루어져야할 것 같다. 허유선 오래 전 이야기이 다. 그 당시 재산 이 많았던 외할아 버지는 영등포에 서 크게 사업을 벌였는데, 남동생 들이 사업을 도우 며 한 집에 살았 고 일꾼도 많았다. 외할머니는 그 많은 식구들을 위해 큰 가마솥에 밥을 지었 는데, 언젠가부터 밥이 한 그릇씩 없어 지는 걸 발견하였다. 계속 이상히 여긴 외할머니는, 제일 착 한 셋째 시동생이 집 앞에서 구걸하는 걸인에게 몰래 밥을 퍼다 주는 걸 알게 되었다. 외할아버지는 그 걸인을 불러 사정을 물었고, 집으로 데려 와서 음식 과 옷을 주었다. 비록 옷차림은 남루했 지만, 그 사람은 성품이 곧고 바른 사람 이었다. 결국 외할아버지는 그 사람을 넷째 동생으로 삼아 함께 살며 후에 결 혼도 시켰다.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에 그 자손들과 만나 식사를 하며 훈훈한 정담을 나누 었다. 집 앞에서 구걸하던 오갈 데 없 는 걸인을 구제해 주어 가족으로 만든 외할아버지의 선행이 참으로 존경스럽 다. 나눔의 계절.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리운 날이다. 홍선례 나눔, 이라는 단 어에 작년 12월 마지막 토요일의 일이 떠 오른다. 섬기고 있는 저 희 교회의 반가 운 교우들과 함께 필라델피아 시내에 있는 Brotherhood Mission 에 가서 토요일 점심을 만들 어 봉사하는 일이다. 한 팀은 부엌에 서 분주히 음식을 만들고 다른 팀은 근 처 Community Church의 찬양팀과 함 께 Homeless People 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 건물에 거주하는 분들은 알 콜, 마약 중독자들이나 감옥에서 나와 잠시동안 거주하는 분들이다. Romeo라는 장로가 자신의 과거, 마약 에 젖어 살았던 시간, 망가진 건강으 로 고통받았던 시간들을 가난한 심령 의 모습으로 간증하며, 자신같은 비천 한 삶을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이들에게 간증으로 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미래의 비전 없이 살아가는 이들 형제들에게 그의 간증이 큰 감동으로 전해지는 모습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이것이 하나님이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나 가는 역사하심이 아닌가 생각들었다. 정말 우리도 우리에게 넘치는 이 세상 의 가치와 소유, 특히 우리 동문들 모두 의 마음 속에 쌓여있는 엘리트 의식, 특 별하다고 생각하는 자만심을 모두 내 려놓고, 겸손의 자세로 낮아지는 순간 이 진정한 나눔을 이야기할 수 있는 정 직한 시간이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나 부터 황선희

13 24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0호 2015년 12월 260호 2015년 12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5 [꽁트] 내사랑 香 이 <2편> - 涅 槃 이석호 (공대 66) 이러구러 또 십년이 흘러간다.. 내 마음에 굳게 찍힌 香 이의 영정은 가는 세월에 아랑곳 않 고 아무리 지우려 해도 다시 살 아나는 지문처럼 되살아 나며 나를 괴롭혔다. 게다가 오랜만 에 본 중년 아줌마의 모습으로 업데이트 되었던 모습이 자꾸 도로 젊어지는 통에 괴로움은 더해갔다. 그러다가 내가 미국의 香 이가 사는 마을 근처의 도시에 출장 을 가게 되었는데, 용기를 내어 香 이의 언니를 통해 연락을 취 해서 남들의 눈을 피해 어렵사 리 평생에 처음으로 香 이와 단 둘이 만날 기회를 가졌다. 남편이 사실상 만년 실직자나 다름없는 香 이는 어려운 가계를 메꾸기 위해 그 동네에서 작은 쌘드위치 가게를 하나 시작했었 는데 香 이의 뛰어난 음식솜씨와 장사수완 덕에 그것이 잘되어 제법 큰 레스토랑으로 확장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香 이의 모 습도 십여년전 서울의 시장거리 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의 위 축되고 지친 모습이 아니라 왕 년의 패기를 완전히 회복한 활 기찬 모습이었지만 그대신 말 이 없어지고 무표정해진 것 같 았다. 아니 그보다 더한, 여전사 같은 냉혹해 보이는 일면 마저 도 엿보여 나는 초등학교 시절 가지고 있었던 그녀에 대한 열 등감 섞인 존경심이 다시 되살 아 나는 듯 위축감마저 느꼈다. 香 이를 옆에 앉히고 산속을 드 라이브하며 이십여년만에 香 이 를 가까이서 보는 나는 입속이 마르고 가슴이 울렁거려 한곳에 차를 세울 수 밖에 없었다. 언제 였는지 香 이는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히고 누운채 잠들어 있 었다. 내가 차를 세우고 자기를 내려 다보고 있는 것도 모르고 곤하 게 자고 있는 香 이를 가까이서 자세히 보고 있으니 주름살 속 에 감추어져 있던 香 이의 옛모 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깊이 잠 이 들었음에도 香 이의 입은 잘 다물어져 있어 평소 헤픈 것 같 으면서도 단정하게 자신을 잘 단속하는 야무진 면은 여전함 을 잘 나타내 주고 있었다. 고교 시절 미술반에서 석고뎃상을 많 이 해 본 나는 사람은 자는 얼굴 을 보기 전에는 미인인지 아닌 지 알 수 없다는 진리를 나름대 로 터득한 터였다. 특히 연예인 들의 사진은 화장을 한 위에 완 전히 최적의 각도와 조명 아래 서 찍은 것이라 전혀 믿을 수 없 는 것이다. 중학교 시절 한 번은 우연히 무 엇을 가지러 누나 방에 들어 갔 다가 누나의 자는 얼굴을 본 적 이 있었다. 그러데 동네와 학교 에서 얼짱으로 알려졌었던 누나 가 실제로는 그렇게 못생긴 여 자일 줄은 그때까지 정말 몰랐 었다. 헤에 벌린 입에다 코끝이 한 옆으로 콰악 쏠린 탓에 하나 는 납작하게 찌그러져 거의 한 일자 형이고 하나는 부풀은 예 각 삼각형으로 생긴 콧구멍하며... 앍! 그후 얼마동안 나는 미 안해서 누나를 되도록 쳐다보지 않으려 애썼었다. (히히히) 그러나 사십대 중반을 넘었는 데도 香 이에게서는 얼굴의 각 부분 부분이 마치 고대 그리스 의 여신상처럼 윤곽이 또렷하고 좌우가 완전 대칭인 것이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흔히 발견되는 구조상의 문제를 전혀 찾을수가 없었다. 미인에는 동서양이 따 로 있는 것이 아닌 건 이미 알았 었지만 香 이의 경우는 특히 더 그러한 것 같았다. 좀 과장한다 면 다빈치가 이 여인을 보았더 라면 모나리자의 얼굴이 바뀌었 지 않았을까... 욕정인가, 아니면 신의 예술품 에서 받는 감동인가.. 가슴에 뭉 클한 것이 올라오는 것을 느끼 는 순간, 香 이가 눈을 뜨더니 얼 른 일어나 앉으며 어머, 빨리 가서 애 아빠 밥해줘야 해! 하 는데 나는 말할 수 없는 섭섭함 을 느꼈다. 마치 香 이는 내가 할 행동을 마치 엔지니어가 자신이 프로그램한 로보트의 행동을 예 측하 듯 환히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이 느껴졌다. 또다시 십년이 흘러갔다. 이제 우리는 둘다 오십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나이가 되었건만 香 이 를 향한 내 마음은 아직도 활화 산이었다. 그러다가 香 이의 남 편이 췌장암으로 갑작스레 죽었 다는 喜 소식이 들려왔다. 한 달쯤 터울을 둔 후 비행기표를 사서 그 여인 사는 곳으로 날아 갔다. 그러나 공항에 내려 香 이 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전화를 받은 香 이의 며느리로부터 청 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어야 했 다. 그제 아침 남편의 무덤의 비 석앞에 고개를 숙이고 합장을 삽화: 엄종렬(미대 61) 하고 단정히 앉은 자세로 죽은 채 발견되었다는 것이었다. 마 침 순시를 돌던 마을 경찰관에 게 처음 발견되었는데, 마치 기 도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앉 아있는 모습을 보고 처음엔 죽 은 줄을 몰랐다가 이상한 기분 이 들어 가까이 가서 확인해보 니 죽어 있더라는 것이었다. 장례식에 동문칼럼 의외로 많은 조객들 이 왔었다. 비록 작은 마을이긴 하나 그 마을 시장과 보안관도 조문객으로 참석해 있었으며 특 히 눈을 끈 조문객은 거의 매일 香 이의 식당에 와서 한끼씩 무 료 식사를 제공 받아오던 일단 의 노숙자들이었는데 그들 모두 가 香 이에 대해 천사 라는 칭 호를 붙이는데 주저하지 않았을 만큼 그 마을에서 香 이의 착한 성품은 소문이 나 있었던 모양 이었고 이것은 나에게 심한 열 등감을 느끼게 했다. 관 속에 누워있는 香 이의 모습 은 마치 남편의 어깨에 기대어 곤히 낮잠이 든 여인의 모습처 럼 참으로 평안해 보였다. 남편 의 무덤 앞에 앉은 자세로 죽어 있는 香 이를 처음 발견했던 경 찰관이 香 이의 모습을 보고 기 도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그 평안하면서도 아름다운 모습 에 감동하여 오오! 하고 탄성 을 올렸을 정도였다고 한다. 香 이의 검시를 맡았던 검시관 이 香 이의 죽은 몸에서 아무런 자살이나 타살의 흔적도, 심장 마비나 암등 다른 사인이 될만 한 질병의 흔적도 찾을 수가 없 어 원인미상의 심장정지 라고 판정을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불교문화가 저변에 깔린 동양에 서 나고 자란 나는 알 수 있었다. 香 이는 부처가 涅 槃 에 들듯 스 스로 육신을 떠나 남편 곁으로 간 것이 분명했다. 그러면서 나 는 그러한 香 이 앞에서 내 자신 이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 드 는 것을 억제할 수 없었다. 後 記 나는 지금 귀국하기 위해 비행 장으로 가기 전 마지막으로 이 여인의 무덤앞에 찾아와 서있 다. 도대체 자기보다 열두살이 나 위이고, 갓났을때 평양의 한 선교사의 집앞에 버려졌다가 그 선교사 부부에 의해 입양되어 미국에 와서 외롭디 외롭게 자 란 볼품없는 이 고아 출신의 남 자에게 무엇이 있었기에 갖추지 아니한 것이 없고 부족한 것 없 이 자란 여인의 완벽한 사랑의 대상이 될 수가 있었는지 나는 여전히 이해를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한다. 속물인 내게는 그저 香 이는 부 부간의 사랑이라는 것을 에로 틱하고 속된것이 아닌, 하나의 道 로 인식하고 그것의 완성 을 위해 수도승처럼 살았던 여 인이 아닐까 하는 정도로 짐작 이 갈뿐이다. 아니면 香 이의 남 편에게는 나에게는 없는 무언가 香 이가 마음놓고 자신을 맡길만 한 순수한 어떤 것이 있었지 않 았을까. 그렇다면 공주에게 구 애하는 왕자처럼, 세상에 대한 우월감에 도취된 자세로 자신 에게 치근거리던 내가 香 이에 게 참으로 못나고 유치하게 보 였을 것이다. 瑞 香, 당신이 태어나기 전 당 신의 아버지가 시냇가에 서있 는 瑞 香 (Daphne)을 보셨다는 꿈의 의미를 이제야 알겠소. 사 랑하는 여인 Daphne가 나무로 변하는 바람에 끝내 이루지 못 한 사랑을 아쉬워하며 그 앞에 서 있었던 아폴로의 심정이 나 와 같지 않았을까 싶소, 아니, 나 는 그런 자격이 없소이다. 감히 나를 아폴로와 Daphne의 신화 에 비유하다니, 어딜 이런 무엄 한 짓을 차라리, 주제넘게 여신을 욕심 내어 쫓아다니던 맹랑한 하등 미물에다 나를 비유하는게 더 걸맞겠소. 당신에 비해 내가 이 토록이나 열등한 인간이었음을 진작 알았더라면 나는 이미 오 래전에 단념하고 다른 여인과 가정을 꾸미고 평범하게 살았 을 것이오. 당신의 깊은 내면의 세계를 나 로서는 헤아릴 길이 없지만 내 마음에 깊이 새겨진 당신의 모 습은 영원히 나와 함께 있을 것 이오. 앞으로 나는 죽는 날까지 당신 에 대한 추억을 일기장처럼 소 중히 간직하며 매일 들추어 볼 것이오. 때때로 당신에 대한 그 리움 때문에 견디기 어려우면 내 마음속에 영정처럼 간직한 당신의 모습 앞에 술을 부으며 말을 걸 것입니다. 그러거던 건 성 대답이나마 해 주시길 바라 오. 나 죽은 후 혹시나 내 혼이 흩 어지지 않고 세상에 남아있다면 이곳에 와서 숲속의 나무와 새 들과 벌레들을 벗삼으며, 조물 주가 인간들 사이에 세워 놓았 던 죽음이라는 장벽도 가로막 지 못했던 사랑의 주인공 당신 과 당신의 낭군의 묘지기가 되 어 드리리다. 그러면서 나는 비록 당신에 맞 지않는 낮은 수준의 세속적인 사랑이었긴 해도 평생을 당신 향했던 나의 사랑 이야기를 이 곳의 나무와 풀들과 새들과 짐 승들과 벌레들에게 이야기해 줄 것이오. 그때까지 잘 있으시오. 香 이, 나의 사랑, 나의 女 神 이여! < 完 > 이달의 사진 새해부터 <이달의 사진> 이라는 새로운 난을 개설합니다. 경치, 자연, 삶의 모습, 접사 등 장르에 상관없이 동문들과 나누고 싶은 직접 찍으신 고화질의 사진을 원합니다. 매달 우수작을 선정, 소개하고, 년말에 <올해의 사진>으로 소개하면서 동문들에게 나눠드릴 동창회 칼렌더를 제작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시작기념으로 김명자(문리 62) 동문님이 보내오신 그린랜드 빙하의 야경 사진을 소개합니다. <편집위원회> 독자의 광장 11월호를 읽고 12월호를 읽은 독자들의 소감과 제안을 기다립니다 news@snuaa.org After reading the recent issue of SNU US Alumni News #258 (Oct 2015): Thank you for your hard work. My apology for not having much contributed to the Alumni. 1. p. 21 퇴계이황( 李 滉 ) 선생의 생애( 生 涯 )와 사상( 思 想 )을 읽고 Kanji has disappeared from most Korean publications (incl. newspaper). However sometimes without adding added the meaning of the words do not come clear, esp. for special terms. On the other hand this particular article I read would serve very well if quite a number of common kanji are cut down. E.g. 改 革 과 그의 政 策 을 反 對 만 해서 그는 結 局 失 望 하고 自 身 의 身 病 을 憑 藉 (빙자)해서 政 治 에서 일 찍 隱 退 하는 國 家 的 損 失 을 입게 되었다. In this sentence for example, we do not need kanji and reading is actually made difficult to eyes. 2. p. 20 일본의 건국신화를 읽고 김성호는 일본의 국가기원이 비류백제에 있다고 본다. Why not a short description of who 김성호 is(or was)? Thank you, <권오언(의대 65 졸), M.D.> 꼭 2년 전 2013년 10월, 반기문 사무총장님 개회사로 시작된 한 세미나가 유엔 빌딩에서 열렸습니다. 세미 나 중간 휴식시간에 우리 손자(당시 초등학교 5 학 년) Jeremy Yun이 이끄는 3인조 어린이 Rock 밴드 인WJMtheBand.com(드럼, 기타, 솔로리스트)가 많 은 외교관 참석자들 앞에서 15분간 연주, 기립박수 를 받았습니다. 필요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릴 수도 있습니다. 당일 사회자는 WJMband를 The youngest social cause rock band in the world라고 소개하셨습니 다. NBC TV 방송에서도 소개되었고, 미국독립기념 일 July 4th에 San Francisco Pier 39에서 해마다 단 골로도 연주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베리 지역의 불행한 어린이와 병원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자선연주를 일년에 평균 5번 합니다. 이렇게 자세히 말씀드리는 이유는 손자 자랑 이 아 니라 특별한 관심 때문입니다. 실은, 유엔대사들의 UNRock에 관해서 좀더 알고싶어서 입니다. 오준 대 사님께 여쭈어 보아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집실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동문께서 즐거운 성탄절과 복된 새해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북가주 팔로알토에서 윤성희/나명숙(사대 58 & 61)> 달마다 보내주시는 서울대 미주동창회보를 잘 읽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비하여 편집이 많이 발전하고 콘 텐츠도 다양하고 읽을 기사들이 풍성해졌습니다. 회 보발행을 위해 보이지 않게 수고하시는 여러 분들에 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한가지 주소정정사항이 있어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내외는 모교 동기동창입니다. 저는 사범대학교 화학과 58학번, 본명은 김옥동입니다. 겸하여 저의 작품 시 한편을 보내드립니다. 저는 오 래전에 시인으로 등단하여 활동하며 작품집을 두 권 출판하였습니다. 모교 서울대학신문에도 재학시절 시를 발표했습니다. 현재는 UCLA 의과대학 연구실 RESEARCH STAFF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편집을 맡으신 그리고 회보발행에 도움주시는 분들께 다시 감사합니다. 더욱 모두의 발전을 기원하며 <L.A 에서 조(김)옥동 올림>

14 26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0호 2015년 12월 260호 2015년 12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7 삼가 명복을 빕니다 동창회비 광고 및 업소록비 기타 후원 동문 ( ~ ) 김영삼 대통령(문리대 47) 졸업사진 (왼쪽: 손명순 여사) 일찌기 한국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김 영삼 대통령만큼 서운한 마음을 가진 적은 없었다. 32년만에 민주적 선거를 거쳐 문민정부의 대통령 으로 당선, 탄생되었다는 소식은 옛날 일이긴 하지 만, 박정희의 군사정부, 전두환의 군인 대통령 그리 고 전대통령의 친구, 노태우 대통령으로 이어진 군 인 대통령의 정치적으로 어두운 암흑시절을 지나서 한국에 찾아온 문민정부의 새로운 대통령은 한국의 탄탄한 민주주의의 토대를 다지는 문민정부의 새대 통령이었다.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과 끈질긴 그분 의 민주투쟁이 없었다면, 아직도 어두운 시절이 계 속되는 한국일지 모른다고 가정한다면 아찔한 생각 을 금할 길이 없다. 지난 48년간 이곳 미국에서 살 아오지만, 김영삼 대통령의 민주주의 투쟁의 어려 움은 고비마다 우리의 심금을 울려주었고 생생하게 보아왔다. 서울의 봄을 지나, 두번에 걸친 가택연금 故 김항선 박사 벨플라워 위티어 메디 컬 센터 병원장을 지낸 김항선(사진) 박사가 지 난 4일 한국방문 중 타 계했다. 80세. 서울고를 졸업하고 서 울대 의예과 1년 수료 후 미국에 유학, 펜실베 이니아 그로브시티대학 에 이어 23일간의 목숨건 단식투쟁, 닭의 목을 비 틀어도 새벽은 온다. 는 일갈은 생생하게 기억된다. 1979년 10월, 유신헌법에 반대한다 해서 국회의원 직에서의 강제제명, 그의 투쟁은 그야말로 생명을 걸고 투쟁했던 시간이었다. 민주주의에 대한 열정 과 한국국민에 바친 그의 애정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그야말로 고맙고 존경스러운 일이었다. 아니 그의 전 인생은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과 함께 한국 국민을 위한 인생이었다, 할 것 같다. 그분을 생전에 두번 직접 본 적이 있으며 거제도의 아주 외딴곳의 생가를 몇년 전 찾아본 적이 있다. 그런 시골구석에 서 출생한 분이 어떻게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그렇 게도 강한 열정을 가지셨는지, 상상을 할 수가 없다. 가끔 그분이 머리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 을 보아오지만,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분을 무슨 기준으로 그렇게 평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 다. 국회의원으로 9번 당선된 분이 아닌가? 한국에 서는 이 이상 많이 당선된 분은 아직 없다. 1993년 부터 대통령으로써의 업적을 챙겨본다면, 군의 하 나회 조직 해산, 금융실명제 실시, 역사 바로세우기 위해 5.16법을 만들어,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 령, 부패한 두분 대통령을 법앞에 세운 일, 정말 굴 직하고 대담한 일들을 해 내었다. 쉽지 않은 일들이 다. 생전에 많이 이야기하셨듯이 대도무문 이란 일 들을 실천하셨다. 항간에 IMF 문제는 김영삼 대통 령께서 서투른 경제지식으로 인해서 생긴 일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오는데, IMF 의 상세한 사정을 모르는 나로서 어떤 말도 할 수 없지만, 그당시 태 국이 한국과 함께 IMF 문제를 같은 시기에 맞이했 다는 이야기는 김영삼 대통령 혼자만의 책임은 아 닌 것 같다. 오랫동안의 장기실책의 누적으로 불행 하게도 김영삼 대통령 때 IMF을 맞이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쨌거나, 공과 실이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이제는 을 졸업하고 하네만 보건대학원, 하네만 의과대학 을 졸업한 김박사는 롱비치 재향군인 의료센터와 UC어바인 의대에서 임상교수로 15년간, 미해군 군 의관으로 3년간 복무했다. 카이저재단 의료기관인 벨플라워 위티어 메디컬 센터에서 병원장으로 9년간을 근무한 김항선 박사 는 한국과 미국에서 건강 서적을 다수 출간했다. 한국에서 건강 백세시대 내몸 관리, 해외여행자 <동문들의 슬픈 소식을 함께 나눕니다> 1. 고인의 성명, 사진, 소속 대학, 입학 년도 / 2. 주거 도시 (지부) / 3. 유가족 소식, 친구의 추모의 글 등 (연락처) / 4. 고인의 생전 이야기, 취미 등을 news@snuaa.org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공평한 재평가를 해야할 것같다. 또 한가지 그분를 평하는데 따르는 이야기로 생전 에 내내 정직한 인품을 가진 분이었다고 한다. 한국 에서는 정직한 사람은 아주 찾기 어려운 나라가 아 니겠는가? 더우기나 정치인으로서는 말이다. 유산 으로 받은 땅, 50억 재산을 민주연구센타에 기증하 신지 오래며, 부인 손명순 여사께서 세상을 떠나시 면, 지금 살고계신 집까지 기증하기로 유서를 남겨 두었다 한다. 또 아들 현철씨가 아버지의 권력을 이 용해서, 불법으로 나쁜 일을 했다는 이야기로 아버 지의 업적에 누를 끼첬다고 들었는데, 정말로 안타 까운 일이다. 법의 심판도 받았고 했으니 이제 국민 이 용서해주어야 할 것 같다. 자식으로서의 마음고 생, 대통령으로서의 마음고생은 상상을 초월할 것 같다. 한국에서 국가와 국민을 이사람만큼 평생을 통해 서 애정을 보내며 살아온 사람을 나는 생각할 수가 없다. 쿠테타와 군인의 독재정부 밑에서 생명을 걸 고서 오직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웠다는 말은 말처 럼 그렇게 쉽게 보이는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200 여년전 미국건국에서 국가의 토대를 굳건히 하며, 나라에 애정을 받쳤던 초대 대통령 George Washington 대통령에 김영삼 대통령이 비교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김영삼 대통령과 함께 살아온 나의 인생이 자랑 스럽고, 이제 그분의 생은 지나갔지만, 그분의 업적을 새기면서 살아간다면, 세계 속에서의 한국도 민주국가 로 미래는 밝은 것일 것 같 다. 진정 존경스러운 대통령 으로 역사에 남을 것으로 믿 는다. 조동준 (의대 57) 를 위한 건강가이드 등을 펴냈으며 2005년 출판된 노화와 성인병은 반드시 늦출수 있다 는 대한의사 협회가 추천한 건강 의학도서 10선 에 선정됐다. 미 국에서는 지난 2013년 아마존에서 You might just as well be healthier!(if you gonna live longer anyway) 를 e-북으로 펴냈다. 유족으로는 섬유공예가인 아내 김미군씨와 2남 1 녀가 있다. 추모예배는 14일 오전 11시 브레아의 새 사람들 교회 에서 열린다.(연락: ) 고 오기창(법대 50) 박사의 추도 강연회가 11월 12일 밀와키 소재 마켙 대학에서, 성 김 전 주한대사를 강사로 성황히 열렸다. 이 강연회는 제5차로서 동문 오(조) 봉완(법대 53) 박사와 가족(1남2녀)이 2011년에 창설하여, 워싱톤 디시에 있는 카롤릭대학과 번갈아 열린다. 강연회에서는 오래 지속할 미한연맹 이라는 제목으 로 김대사가 강연하고, 200여명 청중 중 수명의 학생들의 질문도 받았다. <오(조)봉완(법대 53)> 동창회비: Alaska 윤재중(농대 54) 하인환(공대 56) Arizona 박양세(약대 48) 유기석(문리 60) 지영환(의대 59) California 강경수(법대 58) 강동순(법대 59) 강영호(의대 57) 강재호(상과 57) 강정수(문리 61) 강정훈(미대 56) 강중경(공대 48) 강희창(공대 57) 고영순(음대 59) 권기상(경영 72) 권오형(사대 61) 김경옥(미대 61) 김계윤(의대 57) 김광은(음대 56) 김교복(농대 63) 김구자(미대 61) 김규현(법대 53) 김기태(의대 54) 김동호(농대 58) 김병완(공대 58) 김병호(상과 57) 김석홍(법대 59) 김선기(법대 59) 김순길(법대 54) 김순자(치대 57) 김영춘(수의 64) 김윤범(의대 54) 김일영(의대 65) 김정복(사대 55) 김정희(음대 56) 김준일(공대 62) 김창무(음대 53) 나두섭(의대 66) 나승욱(문리 59) 남승채(공대 66) 남장우(사대 56) 노명호(공대 61) 노영준(문리 48) 후원회비: Arizona 박양세(약대 48) 200 California 강정수(문리 61) 200 김병연(공대 68) 300 김 용(수의 63) 500 박범순(가정 70) 100 박자경(사대 60) 200 박종수(수의 58) 1,000 백옥자(음대 71) 200 양승문(공대 65) 200 안혜정(가정 77) 100 염동해(농대 64) 500 이명선(상대 58) 500 임춘수(의대 57) 200 전상옥(사대 52) 500 제영혜(가정 71) 300 Colorado 송요준(의대 64) 200 Illinois 최희수(문리 67) 100 문인일(공대 51) 문일영(음대 66) 민병곤(공대 65) 민병돈(문리 58) 박경호(사대 53) 박노면(사대 50) 박병원(의대 49) 박부강(사대 64) 박원준(공대 53) 박인수(농대 64) 박인창(농대 65) 박자경(사대 60) 박찬호(농대 63) 박찬호(자연 81) 박취서(약대 60) 박태호(치대 66) 박홍우(문리 61) 변영근(수의 52) 배동완(공대 65) 배병옥(음대 58) 백소진(문리 55) 백정애(간호 69) 성낙호(치대 63) 손기용(의대 55) 손학식(공대 61) 송기성(사대 52) 신동국(수의 70) 심기련(상대 57) 심상은(상과 54) 안병일(의대 63) 안병협(공대 58) 양승문(공대 65) 양은혁(상대 56) 양창효(상대 54) 염동해(농대 64) 위종민(공대 64) 윤경민(법대 55) 윤용길(공대 55) 윤희성(치대 65) 이규달(의대 62) 이명선(상대 58) 이문상(공대 62) 이방기(농대 59) 이범식(공대 61) 이상대(농대 80) 이서희(법대 70) 이성숙(공대 56) 이소희(의대 61) 이양구(상대 57) 이연주(가정 52) 이영모(의대 53) 이영일(문리 53) 이원익(문리 73) 이원택(의대 65) 이장길(치대 63) 이재룡(공대 71) 이정근(사대 60) 이정옥(가정 71) 이정옥(공대 52) 이정화(공대 52) 이종묘(간호 69) 이중희(공대 53) 이창무(공대 54) 이채진(문리 55) 이홍표(의대 58) 임동규(미대 57) 임동호(약대 55) 임문빈(상과 58) 임정란(음대 76) 임춘수(의대 57) 임화식(치대 59) 장기창(공대 56) 장 준(인문 85) 전상옥(사대 52) 정동구(공대 57) 정예현(상과 63) 정유석(의대 58) 정진수(공대 56) 정현진(간호 68) 정 황(공대 64) 제영혜(가정 71) 조동준(의대 57) 조만연(상대 58) 조정시(공대 60) 조태묵(사대 60) 주정래(상과 65) 차종환(사대 54) 최경선(농대 65) 최영순(간호 69) 최왕욱(공대 69) 최용완(공대 57) 최종권(문리 59) 한만섭(공대 47) 한홍택(공대 60) 현순일(문리 58) 현운석(법대 64) 이용락(공대 48) 300 Maryland 권철수(의대 68) 200 이선구(문리 65) 200 NJ & NY 김명철(공대 60) 200 문석면(의대 52) 200 민준기(공대 59) 200 이강홍(상대 60) 500 조정현(수의 58) 125 최한용(농대 58) 200 Ohio 최인갑(공대 57) 200 Oregon 김상순(상대 67) 200 Pennsylvania 김국간(치대 64) 200 김순주(치대 95) 200 김종휘(약대 54) 200 송영두(의대 56) 200 전무식(수의 61) 200 전방남(상대 73) 100 황동하(의대 65) Carolina 이범세(의대 59) 이항열(법대 57) DC & MD & VA 강도호(사회 81) 강준희(의대 71) 공순옥(간호 66) 권오근(상과 58) 권철수(의대 68) 김내도(공대 62) 김동훈(법대 56) 김명자(법대 52) 김석희(의대 54) 김영기(공대 73) 김용덕(의대 53) 김창호(법대 56) 김형민(상대 84) 도상철(의대 63) 문성길(의대 63) 박일영(문리 59) 백 순(법대 58) 서윤석(의대 62) 서휘열(의대 55) 석균범(문리 61) 송병준(약대 68) 신용계(의대 62) 양광수(공대 73) 오광동(공대 52) 오인환(문리 63) 원종민(약대 57) 유덕영(공대 57) 윤경의(공대 57) 이문항(공대 46) 이선구(문리 65) 이재승(의대 55) 이준영(치대 74) 임창주(공대 55) 임필순(의대 54) 장수영(공대 57) 장윤희(사범 54) 정기순(간호 67) 정원자(농대 62) 조남현(의대 64) 조화유(농대 58) 진학송(약대 82) 최경수(문리 58) 최규식(상과 64) 지흥민(수의 61) 200 정학량(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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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로) 양명자(사대 63) 염극용(의대 54) 염극용(의대 54) 우상영(상과 55) 유영호(의대 52) 유택상(문리 58) 윤봉균(사범 54) 윤순철(사대 44) 윤영섭(의대 57) 이강홍(상과 60) 이경림(상대 64) 이경태(공대 63) 이능석(의대 57) 이성구(약대 56) 이영숙(간호 56) 이재원(법대 60) 이전구(농대 60) 이종환(법대 51) 이중춘(공대 56) 이지현(문리 73) 이천희(간호 53) 이한수(의대 55) 이행순(미대 60) 임충섭(미대 60) 장대옥(음대 57) 정창동(간호 45) 조아미(음대 61) 조정현(수의 58) 조종수(공대 64) 차국만(상대 56) 최영태(문리 67) 최영혜(간호 64) 최종진(의대 53) 최한용(농대 58) 최형무(법대 69) 한태진(의대 58) 한영수(의대 61) 허병렬(사범 42) 허선행(의대 58) 허유선(가정 83) 홍선경(의대 58) Ohio 김동광(공대 62) 김용헌(경영 59) 여준구(의대 64) 이명진(공대 61) 이영웅(의대 56) 송용재(의대 63) 최인갑(공대 57) Oregon 김상만(음대 46) 김상순(상대 67) 박희진(농대 78) 성성모(사범 67) 이은설(문리 53) 최동근(문리 50) 한국남(공대 57) 한영준(사대 60) Pennsylvania 강영배(수의 59) 고영자(치대 63) 김국간(치대 64) 김무형(약대 63) 김순주(치대 95) 김영우(공대 55) 김정현(공대 68) 김진우(공대 62) 김한중(공대 56) 박형준(공대 87) 서재진(공대 47) 손재옥(가정 77) 송영두(의대 56) 신상재(수의 59) 신성식(공대 56) 심회진(음대 90) 오진석(치대 56) 윤경숙(문리 59) 윤정나(음대 57) 이규호(공대 56) 이상봉(문리 65) 이성숙(가정 74) 이지영 (문리 67) 전무식(수의 61) 전방남(상대 73) 전희근(의대 54) 정덕준(상대 63) 정용남(문리 60) 정태광(공대 74) 지재원(사대 68) 정학량(약대 56) 정홍택(상대 61) 조영호(음대 56) 주기목(수의 68) 지흥민(수의 61) 차호순(문리 60) 최현태(문리 62) 제13대 회기가 7월 1일부터 시작되 었습니다. 동문들이 보내주시는 동창회비(1년 75불)와 각종 후원금으로 동창회보가 발행되며 미주동창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문들이 보내주시는 동창회비와 각종 후원금 은 모두 다음의 IRS Tax Exempt 번호로 감면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Federal TIN: *주소: SNUAA-USA, 550 Township Line Rd. Suite100, Blue Bell, PA Tel: Ext.302 Fax: 한융오(보건 70) 허창기(약대 67) 현명억(공대 75) 황선희(공대 74) 안세현(의대 62) Rocky Mt. 송요준(의대 64) 이석호(공대 66) 표한승(치대 58) 유광현(문리 58) Tennessee 김경덕(공대 75) 서갑식(공대 70) 우양구(법대 70) Texas 김기준(공대 61) 김태훈(공대 57) 박석규(간호 57) 박영규(사대 66) 박유미(약대 62) 신달수(공대 59) 신철영(문리 64) 유 황(농대 56) 윤수경(공대 77) 이규진(약대 60) 이길영(문리 59) 이영재(상대 58) 조진태(문리 57) 진기주(상대 60) 최관일(공대 54) 최성호(문리 58) 탁순덕(사대 57) 허 천(공대 60) Utah 김명혜(미대 77) 김인기(문리 58) Washington 김동호(농대 58) 김석민(사대 55) 김성열(치대 61) 김용창(공대 64) 송 준(공대 55) 윤태근(상대 69) 이동립(의대 52) 이회백(의대 55) 홍영옥(음대 54)

15 28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0호 2015년 12월 260호 2015년 12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9 CA 남가주 공인회계사 CPA 김재영 공인회계사 김재영 (농대 62) Tel. (213) Wilshire Blvd. #300, LA, CA 신대식 공인회계사 신대식 (상대 60) Tel. (310) W. Redondo Beach Bl. #260, Gardena, CA Kim & Kang CPA s (김경무 강정옥 공인회계사) 김경무 (공대 69) Tel. (213) Wilshire Blvd. #1150 LA, CA AAMKO Consulting Co. (강신용 공인회계사) 강신용 (사대 73) Tel. (213) Wilshire Blvd. #201 LA, CA 이강원 공인회계사 이강원 (인문대 76) Tel. (213) Wilshire Blvd #1414 LA, CA 강호석 회계사무소 강호석 (상대 81) Tel. (714) B rookhurst St. #370 Garden Grove, CA ( ) 3600 Wilshire Blvd. #1004 LA, CA STANLEY Cha, CPA 차기민 (공대 85) Tel. (213) , (714) schacpa@gmail.com 3440 Wilshire Blvd. #807 LA, CA N. Euclid St. Fullerton, CA Jun Chang CPA 장 준 (인문대 85) Tel. (818) , (213) junchangcpa@hotmail.com Nordhoff St. #16 Northridge, CA Wilshire Blvd. Suite 2904 LA, CA 자동차 / 서비스 A.P.W. 자동차 부품 서동영 (사대 60) Tel. (310) E. Artesia Blvd. Carson, CA 식품 / 음식점 자연나라 Jayone Foods, Inc. 이승훈 (상대 74) Tel. (562) Alondra Blvd., Paramount, CA 엔지니어링 컨설팅/ 건축 운송 / 유통 / 원자재 리테일러 / 보석 Lee & Ro, Inc. 노명호 (공대 61) Tel. (626) S Fullerton Rd City of Industry, CA Mackone Development Inc. 양태준 (상대 56) Tel. (213) Beverly Blvd., Los Angeles, CA ACCU Construction, Inc. 염동해 (농대 74) Tel. (714) Brookhollow Dr, Santa Ana, CA 의료 / 약국 실로암 병원 (Siloam Medical Clinic) 신경정신과 정균희(의대 64) Christopher K.Chung MD. Tel. (213) W.Olympic Blvd.,#103 LA CA drcchung@yahoo.com Beverly Cardiology Group Il Young Kim MD (의대 65) Diana Kim MD Tel. (323) Beverly Blvd.,#100 LA CA 정수만 암내과ᆞ혈액내과 정수만(의대 66) Tel. (714) Garden Grove Blvd. #309 Garden Grove, CA Gilbert Pharmacy 최무식 (약대 66) Tel. (714) Garden Grove Blvd. #20 Garden Grove, CA 치과 배윤범 치과 배윤범 (치대 69) Tel. (213) Wilshire Bl. LA, CA michaelyoonbae@gmail.com 황준오 DDS 황준오 (치대 73) Tel. (408) W.Fremont Ave.#H3 Sunnyvale, CA Seonho Ha Prosthodontics 하선호 (치대 81) Tel. (213) Wilshire Blvd.# 510 LA. CA ddsshp@yahoo.com 미주 동문 업소록 SeAH Steel America, Inc. (유통 / 강관도매) 이병준(상대 55) Tel. (562) S. Norwalk Blvd., #B, Santa Fe Springs, CA 우주개발 / 기술 Tayco Engineering, INC 정재훈 (공대 64) Tel. (714) Hope St. PO Box 6034 Cyoress, CA jc@taycoeng.com Link TV Media 김원탁(공대 65) Tuxford St. Sun Valley, CA Tel. (818) Fax. (818) linkboxusa@gmail.com 동물병원 Animal Medical Clinic 신동국 (수의대 76) Tel. (714) Associated Rd, Fullerton, CA Francis Animal Hospital 최재현 (수의대 66) Tel. (909) Francis Ave, Chino Hills, CA Richmond Veterinary Hospital 한상봉 (수의대 67) Tel. (510) MacDonald Ave. Richmond, CA 변호사 신혜원 변호사 신혜원 (사대 81) Tel. (213) Wilshire Blvd. #2230 Los Angeles, CA 한태호 변호사 볍률그룹 Kenneth T.HAAN & Associates, APLC 한태호 변호사 Tel. (213) , Fax. (213) Wilshire Blvd. Ste.860 LA,CA 부동산 / 클리닉 Teamspirit Realty Jennie Lee 이종묘(간호대 69) Realtor Tel. (714) Corporate Park, Ste.207 Irvine, CA jennieclee@gmail.com San Bernardo Foot Clinic INC. 이상대 (농대 80) Tel. (909) (B), (714) (C) 2095 N. Waterman Ave. San Bernadino, CA 세계보석 김광철 (음대 59) Tel. (213) S. Hill St. #E 8 LA, CA 라 카나다 한인교회 독고원 (공대 65) Tel. (818) Foothill Blvd La Canada, CA 비영리법인 해양 극지에너지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Offshore and Polar Engineers P.O. Box 189, Cupertino, California Jin S Chung 정진수 Ocean, Arctic, Energy jschung@isope.org 재정 / 보험 / 컨설턴트 AXA Advisor Paramount Planning Group 조임현 (간호대 72) Tel. (213) Wilshire Blvd. Ste.2500 LA, CA im.cho@axa-advisors.com 북가주 두리 하나 결혼정보 정지선(상대 58) 높은 성혼율과 많은 초혼, 재혼자 데이트 중. 서울대 동문과 동문자녀 특별할인 Tel. (510) , 2910 Telegraph Ave. Ste.200 Oakland, CA GA 조지아 Auto Plaza Group, INC. 이영진 (공대 76) Tel. (404) Bedford Hwy. Duluth, GA NV 네바다 Best Care Dental 김영중 (치대 66) Tel. (702) , (702) S Durango Dr. #103 Las Vegas, NV OR 오레곤 Flonomix Inc. 박희진 (농대 78) Tel. (503) NE Alder St., Hillsboro, OR 광고문의는 전화 (484) NY / NJ (뉴욕 / 뉴저지) [편집후기] 총동창회의 회칙을 보면 본 단체는 서울대학교 미 주총동창회라 칭한다.(원문은 영어로 되어 있음) 라 는 1조 1항에 이어 2항에서는 Exclusive Purpose of the Corporation(SNUAA-USA) is Charity and Education 이라고 씌여있다. 이어서 이 목적을 위해 동문간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한다, 는 글이 뒤 따른 다. 놀라운 일이다! 우리 동창회가 이런 목적으로 세 워져 있었다니. 그러나 충격은 잠깐이고, 다시 한번 음미를 해 본 다. 동창회보 발간의 책임을 맡고 나서 6개월이 되 는 지금까지 재미있는 일도 많고 사연도 많다. 색깔 이나 성향, 사는 지역까지도 다른 동문들이 옹기종기 (?) 모인게 총동창회이다. 그런데 이렇게나 다른 사 람들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나갈 수 있다는 게 신기 하기까지 하다. 새삼 설립자들의 높은 이상과 비젼을 < 서울대학교 미주동창회 회비 및 후원금 > 주소 : 전 주소 : 업소 이름 : 업소 주소 : 전화 : 연 $200 연 $500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이메일 주소를 <general@snuaa.org>로 보내주세요. 성명 : 단과대학 및 대학원 : 입학연도 : 동창회후원금 공인회계사 Changsoo Kim, CPA P.C. 김창수 (약대 64) Tel. (212) , (917) W 32St Suite #900 New York NY changsookimcpa@hotmail.com KL CPA & Associates LLC 이경림 (상대 64) Tel. (212) Broadway Suite 306 New York, NY 리테일러 New York Golf Center 이전구 (농대 60) Tel. (212) W. 35th St. New York, NY Young Tai Choi E.A. 최영태 (문리 67) Tel. (212) E 30th St. 2Fl New York, NY 연 $1,000 기타 $ American Int l Line, Inc. 윤병하 (농대 80) Tel. (718) nd St.Jamaica, NY 건축 / 부동산 Evergreen Realty 이재원 (법대 60) Tel. (201) Broad Ave.Palisades Park, NJ 김주현 건축사무소 김주현(공대 93) Tel. (347) S. Middle Neck Rd. #1D Great Neck, NY MD VA 워싱턴 DC 이준영 치과 이준영 (치대 74) Tel. (301) , (301) Greenbelt Rd. SieU-I0. College Park, MD Shady Grove Ct. Gaithersburg, MD 동창회비(구독료) $75 (1년: ~2016.6) $75 (1년: ~2017.6) 지불 방법 : Card 또는 Check / Pay to the order of SNUAA-USA Visa( ) Master( ) American Express( ) 기타( ) 전화 Ext 302( ) or Check No.: Card No.: Security Code : Expire Date: Cardholder s Name : Date : BPS Appraisal Company 박평일 (농대 69) Tel. (703) Evans Ford Rd. Clifton, VA Fairway Asset Corporation 남욱현 (경영대 84) Tel. (301) Hungerford Dr. #203 Rockville, MD 업소록 광고비 Drivetech, Inc 엄달용 (공대 69) Tel. (703) Carrington Drive, South Riding, VA C & N 종합보험 / 뉴욕 라이프 정세근 (자연대 82) Tel. (703) (O), (703) (C) 7023 Little River Tpke, #350, Annandale, VA 느낄 수 있다. 혹자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 그건 진짜 목적이 아니고, 501(C3)라는 자격을 IRS로부터 인정받아 동문들이 내는 회비와 후원금에 대해 세금 면제를 받기 위한 방편이었을 지 모른다고 말이다. 이거야 말로 위험 천만이다. 서울대 미주총동창회가, 1년에 내는 75불 회비나 후원금에서 세금 몇푼을 면 제 받으려고, IRS, 즉 미국 정부에 거짓말을 했다는 말인가? 단언컨대 그럴 리가 없다. 곳곳에서 성탄 캐롤이 들려오고 크리스마스 장식들 이 현란하다. 한해를 보내며 <나눔>이라는 제목의 글 로 편집위원들이 회원님들과 나눠보기로 했다. 각자 가 느끼는 <나눔>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다는 걸 볼 수 있다. 그러나 결국은 하나의 목적으로 모아지고 이어진다. 나눔이 Charity의 한 부분이라면, 이런 소 중한 목적을 가진 미주동창회에 일원이라는 걸 깨닫 $240 (2015.7~2016.6) $240 (2016.7~2017.6) Cottman Animal Hospital 주기목 (수의대 68) Tel. (215) Cottman Ave. Philadelphia, PA Blue Bell Family Dentistry 김순주 (치대 95) Tel. (610) Dekalb Pike, Blue Bell, PA 특별후원금 PA (필라델피아) Brain Network 후원금 모교 발전기금 종신 이사회비 이즈미 일식당 최종문 (공대 61) Tel. (267) Welsh Rd. North Wales, PA Timothy Haahs & Assoc. 손재옥 (생활과대 77) Tel. (484) Township Line Rd. Ste.100 Blue Bell, PA 게 되는 건 바로 나에 대한 Education이 아닐까? 이 런 목적을 위해서라면 회비도 내고 후원금도 낼 수 있겠다. 우리 동문들과 나누고 싶은 글들도 보내고 싶겠다. 지역 동창회마다 년말을 맞아 송년회와 함 께 장학금 수여의 흐믓한 소식들이 들려온다. 총동 창회 본부도 적자 살림이지만 노력해 봐야겠다. 이 번 12월호를 받고, 다시 새해 1월호를 받을 때 쯤은 벌써 1월도 한참 기울어가는 때일테니, 여기서 인사 를 드린다. Merry Christmas & A Happy New Year! Wishing you many many blessed days in coming year(s) so we can do something wonderful together <편집장 김정현(공대 68)> * 정정( 訂 正 )합니다: 본 회보 제259호( 월호) 19면에 실린 <한국문학의 영어 번역>이라는 기사의 저자가 김지영(사대 69) 동문이 아니라 임봉기(공대 61) 동문입니다. 바로 잡습니다. 보낼 곳 : SNUAA-USA, 550 Township Line Rd, Suite 100, Blue Bell, PA USA Tel: Ext 304 Fax: general@snuaa.org Address No. Only Zip Pay to order of SNUAA-USA

16 30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0호 2015년 12월 260호 2015년 12월 서울대미주동창회보 31 역대회장 서울대 미주 동창회 조직 임원단 제13대 회장단 및 임원 박윤수(문)ㆍ강수상(의)ㆍ이병준(상)ㆍ오인석(법)ㆍ오인석(법)ㆍ이용락(공) 오흥조(치)ㆍ이영묵(공)ㆍ이전구(농)ㆍ송순영(문)ㆍ김은종(상)ㆍ오인환(문) 명예회장 : 오인환(문) 제13대 회장: 손재옥(가정) 수석 부회장(차기 회장) 후원회 부회장 Brain Network 담당 부회장 사회봉사 담당 부회장 고문 집행부 임원 사무총장 총무국장 조직국장 재무국장 사무장 회보 임원 발행인 주필 편집위원장 편집/디자인 편집위원 Webmaster 회칙 위원회 위원장 위원 인선위원회 한재은(의) 윤상래(수의) 제영혜(가정) 하용출(문) 황선희(공) 전방남(상)ㆍ고병은(문) 김병연(공)ㆍ김용헌(상)ㆍ서중민(공) 이강원(공)ㆍ이민언(법)ㆍ함은선(음) 손재옥(현 회장)ㆍ윤상래()ㆍ오인환(위원장, 직전회장) + 4명 미정 모교 발전 기금 위원회 손재옥(현 회장)ㆍ윤상래()ㆍ오인환(위원장, 직전회장) + 4명 미정 감사 차임경(가정) 심회진(음) 백옥자(음) 이성숙(가정) 이제니 손재옥(가정) 정홍택(상) 김정현(공) 승보현 주기목(수의)ㆍ박영철(농) 사업국장 섭외국장 특별사업국장 IT개발위원장 한중희(공) 박형준(공) 허유선(가정) 김원영(미) 김진우(공)ㆍ심회진(음)ㆍ이상봉(문)ㆍ이성숙(가정) 정덕준(상)ㆍ정태광(공)ㆍ지재원(사)ㆍ차임경(가정) 황선희(공)ㆍ허유선(가정)ㆍ현명억(공)ㆍ홍선례(음) 각 지역 동창회 편집간사 김원영(미) 논설위원장 : 이항열(법) 논설위원 고병철(법)ㆍ김일훈(의)ㆍ김용헌(경)ㆍ김창수(약) 민경훈(법)ㆍ유재풍(법)ㆍ윤상래(수의)ㆍ이석구(문) 이원영(정)ㆍ이채진(문)ㆍ장석정(법)ㆍ정홍택(상) 조동준(의)ㆍ차민영(의)ㆍ최용완(공)ㆍ하용출(사) 남가주 북가주 뉴욕 각 지역 동창회 회장단 지역 이름 연락처 회계연도 회장 박혜옥(간호 69) jennypaek2@gmail.com 김병연(공대 68) byeongk@gmail.com 회장 임희례(간호 73) acuheerei@hotmail.com 김종수(공대 74) jskim0524@comcast.net 회장 민준기(공대 59) joonmin1@yahoo.com 김도명(농대 70) dmkim516@gmail.com Feb-Feb 뉴잉글랜드 회장 이의인(공대 68) euiinlee@verizon.net Jul-Jun 달라스 회장 오기영(공대73) kiyoungoh@gmail.com 록키마운틴스 회장 송요준(의대 64) yojunsong@me.com 미네소타 샌디에고 시카고 애리조나 앨라스카 오레곤 오하이오 회장 조해석(공대 84) haeseokcho@gmail.com 회장 김주성(농대 83) brianjoosungkim@gmail. com 회장 김용주(공대 69) kimyongjoo@gmail.com 정승규(공대 60) s_jung@att.net 회장 오윤환(문리 56) younhwan_oh@yahoo.com 회장 윤재중(농대 55) jaejyoon@hotmail.com 배석현(농대 58) 회장 백대현(상대 77) daehyunbaek@hotmail. com 회장 이성우(상대 72) rimshake@ameritech.net Jul-Jun 워싱턴 DC 회장 장경태(사대 75) jangkent@gmail.com Jul-Jun 워싱턴주 유타 조지아 중부텍사스 필라델피아 플로리다 캐롤라이나 테네시 하와이 하틀랜드 휴스턴 회장 이원섭(농대 77) wonlee@qbmintl.com 임현민(공대 84) heonmin.lim@microsoft.com 회장 김한섭(의대 53) hanseup@ece.utah.edu 회장 강창석(의대 73) kangs5@gmail.com 회장 김성근(법대 78) hi5chris@gmail.com 회장 전방남(상대 73) jeonbana@gmail.com 부회장 유영진(경영 85) yxy23yoo@gmail.com 회장 윤기향(법대 65) yuhn@fau.edu 회장 이상구(자연 78) slee109@nc.rr.com 회장 박재현(자연 81) jae.park99@gmail.com 부회장 백승준(농대 85) sbaek2@utk.edu 회장 성낙길(해양 77) nsung@hawaii.edu 전수진(식공 89) soojin@hawaii.edu 회장 이상강(의대 70) wanjunhada@gmail.com 회장 최인섭(공대 75) inchoi@msn.com 부회장 구자동(상대 70) jykey2003@yahoo.com Jul-Jun Jul-Jun Jul-Jun Jul-Jun Jul-Jun 캐나다 밴쿠버 회장 이명규(농대 69) nycmikelee@gmail.com 부회장 김종욱(공대 70) 캐나다 앨버타 부회장 Mar-Feb 회장 정중기(공대 70) movics@shaw.ca

17 32 서울대미주동창회보 260호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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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KR000****4 설 * 환 KR000****4 송 * 애 김 * 수 KR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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