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여는 글 2014년 겨울호 vol.93 CONTENTS 03 마음을 여는 글 사람에게서 자유를 빼앗는다면 그 사람의 존엄성을 빼앗는 것이다 04 파키스탄 이야기 물, 생사가 걸린 문제 08 첫 선교체험 빈곤, 문맹률 높은 파키스탄 13 사제서품식 이제훈(아오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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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년 겨울호 vol.93 파키스탄 이야기 첫 선교체험 마음 나누기 물, 생사가 걸린 문제 빈곤, 문맹률 높은 파키스탄 르트루바이, 위기부부들을 위한 구명줄 더불어 사는 세상 차이 를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한 사회를 꿈꾸며

2 마음을 여는 글 2014년 겨울호 vol.93 CONTENTS 03 마음을 여는 글 사람에게서 자유를 빼앗는다면 그 사람의 존엄성을 빼앗는 것이다 04 파키스탄 이야기 물, 생사가 걸린 문제 08 첫 선교체험 빈곤, 문맹률 높은 파키스탄 13 사제서품식 이제훈(아오스딩) 신부 14 골롬반 초대석 Ⅰ 또 다른 부르심 의 길 16 마음 나누기 르트루바이, 위기부부들을 위한 구명줄 18 골롬반 초대석 Ⅱ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20 더불어 사는 세상 차이 를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한 사회를 꿈꾸며 22 대만 이야기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 하지 마라(이사 41,10) 24 지원사제 프로그램 선교는 삶이며 함께하는 여정 26 골롬반 소식 사람에게서 자유를 빼앗는다면 그 사람의 존엄성을 빼앗는 것이다 오기백(Daniel O'Keeffe) 신부 한국 지부장 해마다 11월 23일이 되면 우리는 골롬반 성인의 축 일을 기념합니다.(골롬반 성인은 615년 11월 23일에 영면하셨습니다). 내년은 골롬반 성인의 선종 1400 주년이 되는 해인데, 이 뜻 깊은 해를 기억하고자 하 시는 분들이 세계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최근 전 세계의 주교들이 로마에 모여서 주교 시노 드를 개최했습니다. 골롬반 성인에 대해 잘 아시는 주교들과 순례자들이 10월 11일 로마에서 가장 오래 된 성전인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특별 미사를 봉헌했 고, 염수정 추기경님도 이 미사에 참례하셨습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10월 12일 주일 강론에 서 골롬반 성인을 축하하러 모인 순례자들에게 환 영인사를 하셨습니다. 야기하고, 전병률 신학생은 첫 선교실습지인 파키스 탄에서의 경험을 나누며. 기리암 신부는 한국에서 사형될 뻔했던 두 명의 파키스탄 사람들을 포함한 이주 노동자를 위한 활동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 외에 전요한 신부는 부부들과 함께 하는 르트루 바이 활동에 대해 나누며, 지난 봄 대만으로 파견된 골롬반 평신도 선교사는 현지생활에 적응해가는 모 습을, 남승원 토마스 신부는 골롬반 지원사제 프로 그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한 마디로 이번 겨울호 는 골롬반 선교의 다양성을 보여줍니다. 아울러 최 근에 사제서품을 받은 이제훈(아오스딩) 신부의 서 품식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새 선교사제에게 큰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표지설명 필라코 모임 회원들(미사 후 골롬반회 기리암 신부 와 미리암 이주여성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편집실 / Tel ~6 pyongwha@gmail.com 본 부 / Tel Fax Homepage. 후원회 / Tel Fax columban@daum.net 발행일 2014년 12월 1일 발행처 성골롬반외방선교회 발행인 오기백(Daniel O'Keeffe) 신부 편집 이찬 빈첸시오 신부, 이경자 크리스티나 평신도 선교사, 변정화 에바 인쇄 동진인쇄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에는 골롬반 성인에게 헌정 된 특별한 소성당이 있는데, 그 성당 벽에는 골롬반 성인의 글이 다음과 같이 새겨져 있습니다. 사람에게서 자유를 빼앗는다면 그 사람의 존엄성 을 빼앗는 것이다. 오늘날 골롬반 선교사들은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골롬반 선교 겨울호에서는 파키스탄 사람들과 일하는 골 롬반 선교사들의 활동을 볼 수 있습니다. 토마스 킹 신부는 파키스탄의 심각한 물 부족 사태에 대해 이 골롬반 성인은 우리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큰 인물 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그분은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성인의 1400주년을 맞 이하여 우리들의 삶에 영적 영향을 불어넣어 주실 수 있도록 골롬반 성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 면 어떨까요? 끝으로 대림시기를 맞이하여 독자 여러분과 그 가 정에 성탄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한 해 동안 함께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 로도 골롬반 선교여정에 늘 함께 해 주시길 희망합 니다. 독자여러분, 성탄 축하드립니다. 03

3 파키스탄 이야기 물은 파르카리 콜리족 사람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원이다. 물, 삶과 죽음이 달린 문제 토마스 킹(Tomas King) 신부 골롬반회 유엔은 2013년을 "세계 물 협력의 해"로 정하고 매년 3월 22일을 "세계 물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파키스탄 골롬반회에서 활동하시는 토마스 킹 신부님의 물 협력 활동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토마스 킹 신부님의 교구는 파키스탄 동남부의 외딴 지역에 위치한 타르 파르카르(Thar Parkar) 사막에 위치하고 있고, 구성원은 대부 분 파르카리 콜리족(Parkari Kholis)으로 이들은 파르카르 사막 이곳저곳에 군락을 이루어 거주하고 있으며 빈곤과 압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토마스 킹 신부님은 이 글에서 충분한 양의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파르카리 콜리 족의 사투와 물 보존기술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교회의 노력을 다루고 있습니다. 파르카리 콜리족의 여성은 물을 얻기 위해 매일 고생하고 있는데, 신부님은 그들이 처한 현실과 타르 파르카르 사막의 채광활동이 가져올 영 향, 기후 변화와 물 보존에 대해서 논하고 있습니다. 파르카리 콜리족은 카스트 제도의 하층 계급에 속 하는 힌두 부족으로 파키스탄 동남부의 타르 파르 카르 사막이 본래 근거지이다. 이 지역의 중심지는 소도시 나가르 파르카르이며 불과 4.8킬로미터 떨어 진 곳에서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타르 파르카 르는 파키스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지역으로 약 2 만 평방킬로미터의 면적에 2,350여개의 마을이 있 는 것으로 추정된다. 타르 파르카르 사막은 인도 지 역에까지 걸쳐 있으며 125만으로 추산되는 거주인 구는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파르카리 콜리족은 1947년 인도 아대륙 분리 독립 타르 파르카르 때 만들어진 파키스탄과 인도 국경의 양쪽 지역 모 두에 거주하게 되었으며, 현재 대다수의 파르카리 콜리족은 인도에 거주한다. 파키스탄에 살고 있는 파르카리 콜리족은 불가촉천민 1) 으로 여겨지는 비 지정카스트로 불린다. 이로 인해 수세기에 걸쳐 이 들에 대한 차별과 압제가 고착화되었다. 나가르 파르카르에 하이데라바드(Diocese of Hyderabad) 교구가 운영하는 소년 기숙사가 세워 지면서 가톨릭 신자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그 후 30 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나가르 파르카르는 이 지 1) 인도의 최하층의 신분. 인도에는 수천 년간 인도인의 생활을 규율해 온 신분제도로서 카스트가 있는데, 브라만(Brahman) 크샤트리아(Kshatriya) 바이샤(Vaisya) 수드라(Sudra) 등의 4계급으로 나누어진 카스트 체제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출처:두산백과] 역에서 유일한 공립 고등학교가 세워진 곳으로 이 지역의 학생들은 기숙 시설이 없으면 초등교육 이상 을 기대하기 힘들다. 나가르 파르카르 외에 스물다 섯 개의 마을이 원거리에 산재해 있는데, 여기에도 가톨릭 신자가 살고 있으며 그 수를 다 합하면 백여 명 정도 된다. 나가르 파르카르는 인구 측면에서 보 면 소교구이지만 지리적으로는 넓은 지역에 걸쳐 있 기 때문에 나는 평균 한 달에 10일에서 12일 정도를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1960년대 초 작은 형제회에 의해 시작된 나가르 파 르카르 지역 선교는 당시 힘들고 위험한 활동이었 다. 신드 내륙지역에서 타르 파르카르 사막을 가로 지르는데 낙타로는 7일이 소요되던 것이 사륜구동 지프차가 다니기 시작하면서 12시간으로 줄어들었 고, 새로운 도로가 생기면서 다시 4시간으로 줄었 다. 대부분의 마을은 지프차를 타야 도달할 수 있 다. 이처럼 도로망이 점차 개발되면서 이동시간이 줄고 있다.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는 이유 중 한 가지 는 정부와 기업이 이 지역의 자원 채굴을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다. 나가르 파르카르 주변의 구릉지에 있는 대리석과 타르 파르카르 사막의 넓은 지역에 걸쳐 매장되어 있는 석탄이 채굴대상에 포함된다. 타르 파르카르에서 물은 삶과 죽음을 가르는 문제 이다. 최근 몇 해 동안 심한 홍수가 있었음에도 불 구하고 여러 지역에서 극심한 물 부족 현상이 발생 하고 있다. 이는 지금도 큰 문제이지만 앞으로 더 심 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자기 제작에 사용되는 백색고령토도 문제의 원인이다. 그러지 않아도 부족 한 물은 고령토 가공에 사용된 후 땅속으로 스며들 어 지하수를 오염시킨다. 석탄 채굴시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 하기란 어렵다. 석탄 채굴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우 선 고려하는 여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타르 파르카르 사막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탄이 매장되어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이며, 파키스 탄의 전력 생산은 국가적 수요에 미 치지 못하고 있고 정전은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석탄은 장기간 동 물을 길어 나르고 있는 타르 파르카르 여인들 안 에너지 공급원이 될 수 있는 잠재성을 갖고 있 지만, 그 대가는 어떠하겠는가. 석탄 채굴은 생태적 측면에서 재앙을 가져올 것이 분명하며, 충분한 과 학적 근거가 이를 뒷받침한다. 화석 연료의 사용이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원인이라는 것도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파르카리 콜리족의 상당수가 나가르 파르카르 지역 에 땅을 소유하고 있지만 물 부족으로 인해 실제로 이 지역에서 삶을 영위하기란 힘들다. 그래서 대다 수의 파르카리 콜리족은 타르 사막을 가로질러 신 드로 이주하여 지주의 소작농으로 일한다. 이들은 이내 지주에게 채무를 지고 사실상의 농노로 전락 한다. 다른 이들은 우기에 따라 계속해서 삶의 거처 를 옮겨 다닌다. 타르 파르카르 지역은 파키스탄의 여러 지역에 걸쳐 있는 거대 규모의 운하망에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 문에 물 공급을 우기(7월과 8월)에 내리는 비에 의 존한다. 비가 충분히 오지 않으면, 지역민의 삶은 더 욱 힘겨워진다. 작물의 수확을 충분히 얻기 위해서 는 우기 2달 동안 약 3주의 간격을 두고 비가 세 차 례 내려야 한다. 비가 한 번이나 두 번만 올 경우 작 물의 성장에 문제가 생겨 수확물량에 심각한 영향 을 초래하게 된다. 기온 상승, 히말라야 산맥과 파키스탄 북부의 힌두 쿠시 산맥의 빙하 융해, 강우량 감소 등의 형태로 년 겨울호 05

4 파키스탄 이야기 새 물탱크 앞에서 현지 가족과 함께 한 토마스 킹 신부(왼쪽)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기후 변화도 문제의 원인 이다. 이러한 상황은 파키스탄의 인구가 예측대로 향후 25년 사이 두 배로 증가할 경우 더욱 악화될 것이다. 현재 파키스탄의 인구는 1억 7천만이다. 세계의 다른 여러 지역과 마찬가지로 타르 파르카르 지역의 여성은 물을 길어오는 일을 담당하는데, 물 이 희귀해지면 관정( 管 井 )에서 물을 얻기 위해 평소 보다 먼 거리를 이동하는 고된 수고를 감내해야 한 다. 여름에는 기온이 48 까지 오르기도 하며 지하 수위가 낮아짐에 따라 물을 긷기 위해서는 60여 미 터 아래로까지 두레박을 내려야 한다. 그렇다면 임 신한 여성이나 영양실조를 겪는 여성이 물을 길어오 는 것은 얼마나 더 어려운 일이겠는가. 타르 파르카르 사막 지역에는 연간 260~280mm 의 비가 내린다. 이를 제대로 저장하기만 한다면 다 음 우기가 오기 전까지 이 지역의 주민과 가축의 물 수요를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물 저장 시설과 빗물 집수 시설이 불충분하기 때문에 95%가 넘는 양의 강우가 사구 아래로 사라지거나 여름 고온에 증발되고 있다. 파키스탄은 물 부족 국 가로 분류되며,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에 속한 다. 또한 강우량도 변동이 심하여 부족한 물의 지나 친 사용은 수년 내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파키스탄은 적절한 물 보존과 관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마을 단위로 빗물 집수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가능하면 많은 인 구에 물을 공급하여 이들의 고통을 덜어 주어야 한 다. 2011년과 2012년의 우기에는 타르 파르카르 지 역에 호우가 내려 가물었던 얕은 우물들의 수량을 증가시키고, 깊은 우물들의 수위를 높였으며, 각 가 정의 수조도 채워 주었다. 지역민들은 우기에 충분한 비가 내리기를 기대하며 희망을 갖고 매해 7월 말 우기가 시작되기 전 밭을 일구어 둔다. 밭을 간 후 조, 구아콩, 참깨, 강낭콩, 무지개콩, 머스크 멜론, 수박, 호박 멜론, 야생오이 및 기타 야생 식물 등의 씨를 심어 두고 비가 내리 기 직전에는 도랑과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작은 웅 덩이 등을 깨끗이 비워둔다. 우기에 비가 내리면 건조하여 먼지가 가득하던 마을 은 싱그러운 녹엽과 씻고 마시기에 충분한 물이 있 는 오아시스로 탈바꿈한다. 또한 가축이 번성하기에 충분한 목초지가 탄생한다. 생활에 활기가 돈다. 사 람들은 작물을 경작하고, 신드 내륙지역에서 가축을 다시 데려오고, 가능하면 많은 빗물을 저장해 둔다. 짧은 기간이긴 하지만 반 건조지역의 사막이 무성한 녹지로 변하는 광경은 경외심마저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도랑과 웅덩이에 모아둔 물은 석 달 내지 넉 달이면 바닥이 나서, 지역민들은 그 해의 남은 기간 동안 우물에서 길어오는 기수( 汽 水, 해수와 담수가 혼합되어 있는 물, 역주)에 의존하는데 여기서 인간 과 가축에 보건 문제가 발생한다. 수질과 건강 사이 에는 분명한 상관관계가 있다. 매년 파키스탄에서는 약 25만 명의 아동이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 으로 추산된다. 불소증도 수질과 관련된 질병으로 과다한 불소 섭취로 발생한다. 불소증은 골격기형 을 포함하여 골격 및 치아 문제를 유발한다. 우물의 수량이 줄어들면 물의 불소 농도는 높아지는데, 이 는 우물물 이외에 다른 식수가 없는 이들에게는 건 강에 심각한 위험이 된다. 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체 인구 950명 가운데 불소증을 겪고 있는 주민의 수가 250명에 달했다. 각 가정의 구성원들은 보통 하루에 우물에서 물을 길어 4~5개의 토기를 채워 운반하는데 4~6시간 을 소비한다. 이는 약 50~60l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들의 연중 물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물을 대 량으로 집수할 수 있는 저비용기술의 도입이 필요하 다. 물 보존 전문가들은 다양한 집수 및 물 저장 방 법을 제시한다. 여기에는 지붕 집수관 설치, 웅덩이 설치, 지하수면을 높일 수 있는 소규모 댐의 설치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물 보존 시설의 건설은 정 부의 충분한 투자 없이는 불가능한데, 현재까지 파 키스탄 연방 정부와 주정부는 물 부족 문제를 진지 하게 다루지 않고 있다. 가톨릭교회는 선교를 겸한 봉사활동을 통해 무엇보 다도 이 문제로 인한 주민들의 고 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노력 하고 있다. 그 작은 노력 가운데 하나는 물 저장고의 건설이다. 커 다란 콘크리트 공간으로 지하에 설치되는 물 저장고는 상부에 우 기 때 내리는 비를 집수할 수 있는 장치를 달고 있으며, 최대 2,000 갤런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우기 에는 매우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 저장고는 수 시간 이내 에 채워진다. 건설에 필요한 자재와 기술은 뜻있는 독지가들의 도 움으로 지역 교구를 통해 제공되었다. 물 저장고가 세워지는 지역의 주민들은 땅을 직접 착굴하였고 벽돌공 겸 미장공의 역할도 했다. 30가구로 구성된 이 마을에는 30개의 물 저장고가 막 완성되었다. 우 기에 모아둔 물이 다 사용되고 나면 황소나 낙타, 당나귀가 끄는 수레를 이용해 멀리 떨어진 우물에 서 물을 길어와 저장고를 다시 채울 것이다. 이 일 은 남성이 하기 때문에 여성들은 매일 물을 길어오 는 수고에서 해방될 것이다. 물 저장고 건설과 더불어 물 여과기를 배급하고 있 다. 물 여과기는 지역 주민이 물을 긷고 담는데 쓰 는 전통 토기로 만든다. 토기 안에 조약돌과 자갈, 모래를 층층이 넣고, 이를 물로 가득 채운다. 여과 된 물은 관을 타고 흘러나와 다른 토기로 들어간다. 이렇게 여과된 물은 안심하고 식수로 사용할 수 있 다. 실제적 효과를 발휘하는 물 여과기는 작은 기술 이 어떻게 사람들의 필요와 상황에 적절하게 이용 되는 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물 저장고는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깨끗 한 물이 공급되고 있으며, 질병은 줄어들었다. 아이 들이 학교에 가기 더 나은 여건이 조성되었고, 여성 들은 물 긷는 일 외에 다른 활동에 시간을 쓸 수 있 게 되었다. 아마도 쉼을 조금 더 누릴 수 있게 되었으리라! 파르카리 콜리족 여인들이 우물에서 물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진실로 물은 생명이다. 물이 없는 곳에 생명은 존재할 수 없다. 삶의 가장 기본 요소인 것이다. 여러 종교 전통에서 물이 중요한 상징물인 것도 놀 랄 일은 아니다. 가톨릭 신자 인 우리도 물세례를 통해 부활 한 그리스도의 생명에 참여하 지 않는가 년 겨울호 07

5 첫 선교체험 빈곤, 문맹률 높은 파키스탄 전병률(요아킴) 골롬반 신학생 착한 심성을 가진 파키스탄 사람들 다. 가톨릭, 개신교, 힌두교 그리고 이슬람이 공존 파키스탄. 참 생소하고 낯선 문화를 가진 나라다. 하는 파키스탄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보면 참 그래서 설레임과 기대가 더 컸던 만큼 두려움도 적 착하고 잘 웃으며, 여유가 있는 사람들임을 느낄 수 지 않았다. 첫 선교실습을 하기 위해 파키스탄에 온 있다. 이들의 이런 마음은 녹색과 흰색으로 표현된 지 반년이 지난 지금, 낯선 이방인은 하느님이 보내 파키스탄 국기에서도 볼 수 있다. 녹색은 이슬람을, 주신 선물 이라는 이슬람 경전을 믿고 실천하는 그 흰 색은 다른 종교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기엔 다른 들에게서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들어있다 라는 것을 읽어낼 수 있었다. 내가 어디를 가든 꼭 고 한다. 따뜻하고 꾸밈없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 아싸라 왓리꿈!(하느님의 축 복을 빈다는 뜻) 하 을 배려할 줄 아는 이들의 넉넉함은 동네 아이들을 며 다가와 악수를 청하는 그들. 파키스탄을 어떻게 만날 때도 느껴진다. 돈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그들에게 파키스탄의 언어인 우 돈이 없어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는 아이들에게 내 르드(Urdu)어로 메 보호뜨 보호뜨 파키스탄 아차 가 낯선 땅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왔다고 하니, 꼬질 헤!(저는 파키스탄을 아주 좋아해요) 라고 떠듬떠듬 꼬질 때가 묻은 손으로 악수를 청하며 천진난만한 답하면 그들은 신나게 한바탕 웃으며 반긴다. 웃음으로 반가움을 표한다. 무 더워 공부를 하기에는, 특히나 외국인들에게는 적응하기 쉽지 않 은 지역이라 잠시만이라도 시원한 곳에서 공부를 하라는 신부님들의 배려 덕분이었다. 머레(Murree)에는 예수와 마리아 라는 수녀회가 있다. 많은 분들이 파키스탄에 수녀원이나 수도원이 있을까? 하는 의심을 갖는다. 나 역시 그랬다. 과거 파키스탄과 방 글라데시가 인도로부터 독립하기 전,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였다. 그 래서 영국의 영향이 아주 강하다. 당시 영국의 많은 선교사들이 인도에 들어와 가톨릭 교회를 세우고 학교를 설립했다. 예수와 마리아 수 녀회의 수녀님들도 이곳에 학교를 세우고 가난한 학 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었다. 지금은 이 학교가 이곳 파키스탄에서 최고의 학교로 손꼽힌다고 한다. 골롬반 외방선교회 파키스탄 지부는 라호르(Lahor) 에 본부가 있고 하이델바트(Hyderabad) 교구 바딘 (Badin)에 성당과 골롬반 본부가 있다. 지금 난 라 호르에 머물고 있다. 이곳에 성당이라고는 주교좌 성당 하나밖에 없다. 미사는 우르드어 미사와 영어 미사가 봉헌된다. 아침미사에는 수녀님들이, 오후에 는 신자들이 주로 미사에 참례한다. 성당에 들어가 면 한국과는 참 많이 다른 풍경을 보게 된다. 남자 페이슬라바드 소신학교 내 성모상 앞에서 신학생들과 함께 라호르 외곽 가난한 마을 공동체에 있는 골롬 반 성당 들의 문화이다. 와 여자가 따로 앉아 미사를 봉헌 하고, 여자들은 나라에서 정한 이 슬람 규범에 따라 또벌따 라고 불 리는 스카프로 머리를 씌워 착용 하고 있어야 된다. 이곳에서 만난 파키스탄 성모님도 항상 또벌따를 쓰고 계신다. 이곳에선 남자가 여 자의 손을 잡아서도 안 되고, 여자 와 악수도 함부로 할 수 없다. 앉 아서 밥을 먹을 때도 수녀님들은 수녀님들끼리, 수사님과 신부님들 은 그분들끼리 따로 앉아서 밥을 먹는 이 낯설고 어색한 풍경이 그 문화적 차이와 신앙적 공통점 무엇보다 적응하기 쉽지 않은 건 화장실에 휴지가 없다는 것. 대신 작은 항아리같이 생긴 롤따 라는 곳에 물을 받아서 볼일(?)이 끝나면 뒤를 깨끗하게 물로 씻어야 한다. 여기서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뒤처리를 할 때 오른손은 절대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 오른손으론 밥을 먹어야 하니까. 하하. 그들의 화장실 문화를 몰랐던 나는 처음 몇 번은 휴지를 미리 준비해 갔었다. 그러다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수업시간에 언어를 가르쳐주시는 현지 인 선생님께 물어보았다. 선생님은 큰소리로 웃으시 마리아의 전교 프란치스코 수녀회 소속 수녀님들과 함께 파키스탄 사람들의 착하고 순수함이 가끔씩 과격 한 이슬람 단체가 폭력으로 다른 종교를 탄압하고 배척하는 기사들에 의해 가려지는 것이 참 안타깝 과거 식민지였던 파키스탄 남녀 구분 엄격해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난 머레(Murree)라는 산악지 대에 머물면서 언어공부를 하였다. 다른 지역은 너 년 겨울호 09

6 첫 선교체험 면서 어디론가 가시더니 잠시 후 롤따를 들고 오셨다. 그러고 는 롤따를 들고 엉거주춤한 자 세로 흉내를 내 며 직접 시범을 보이신다. 그 모습에 우리들 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남의 집 가정부로 들어가 그 집 마당을 쓸고 있는 10살 정도의 소녀 문화와 환경이 다르다보니 이 색적인 광경도 많이 접하게 되고 때론 당혹스러울 때도 있지만, 신앙생활을 하는 마음가짐에 있어선 공통점도 있다. 이슬람을 믿는 형제들은 기도 전에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는다. 그래서 기도원 앞에는 항상 물을 비치해두는데, 이 물로 손과 발을 깨끗 하게 씻은 후 기도원에 들어간다. 우리가 성당에 들 어가기 전 성수를 찍으며 이 성수로 저의 죄를 깨 끗하게 씻어주시길 기도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문맹률 높은 파키스탄 이곳에서 언어 공부를 하면서 배운 단어들과 문장 을 현장에서 연습해 보고 싶기도 하고 현지인들과 대화도 하고 싶은 마음에 한 번은 단어와 문장을 적어놓은 노트를 들고 거리로 나갔다. 그리고 누군 가에게 다가가 노트를 봐가며 떠듬떠듬 대화를 나 누던 중, 모르는 단어가 생겨 대화를 나누던 분에게 펜을 건네며 그 단어를 적어 줄 수 있는지를 물었 다. 그분은 펜을 잡고는 한참을 머뭇거리시더니 글 을 쓸 줄 모른다며 미안해 하셨다. 그 말을 듣는 순 간 난 너무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그분 앞에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벽돌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소년 골롬반 본부에 돌아와 그 일을 신 부님들에게 말했더니, 이곳 에는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문맹자들이 많 다고 한다. 돈 이 없어서 공부 를 못하는 경 우도 있고, 여 자라서 공부를 안 시키는 경우 도 있다고. 가 난한 집 여자 아이들은 10살이 되면 남의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 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래의 다른 아이들은 가방 을 메고 학교에 가 공부를 하는 그 시간에, 어린 나 이에 남의 집 가정부로 들어가 빨래하고, 청소하고, 요리하면서 번 돈을 자기 집으로 보내는 가난한 집 의 여아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 다. 그러고 보니 가끔 산책을 하다보면 어린 여자 아 이가 대문 앞을 청소하는 광경을 종종 보았던 기억 이 난다. 노동을 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일거라고는 그땐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곳 파키스탄에는 읽고 쓸 줄 모르는 성인 문맹자 들이 생각보다 많다. 게다가 많은 어린이들이 가난 으로 초등교육의 혜택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다. 이에 선교비자를 가지고 파키스탄에 오시는 분 들이 이곳에 학교와 병원을 설립하고 있다는 소식 도 들린다. 빈곤과 높은 문맹률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착 한 심성을 가진 파키스탄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종 교 때문에 차별을 받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 해 기도 중에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후다 아피 스!(하느님의 축복을 빕니다.) 보내는 사람 POSTCARD 골롬반 가족으로 초대합니다. 는 국제 선교회로 현재 15개 나라에서 활동하고 있고, 한국인 골롬반 사제와 평신도 선교사들이 칠레, 페루, 필리핀, 피지, 대만, 일본, 중국, 미얀마 등에서 선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저희와 함께해 주십시오.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시는 후원회원이 되셔서 골롬반 가족으로 선교에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CMS(자동 출금 이체 서비스)변경안내 받는 사람 우편요금 수취인후납부담 발송유효기간 승인번호 후원회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로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년 이전에 회원 가입하신 분들 중 신부님 개인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하시는 회원은 CMS로 변 경해 주시기 바랍니다.(골롬반회의 법인 등록, 신부님 선종 등의 이유로 개인 통장 사용이 불가합니 다.) 지로 납입 회원도 가능하시면 변경 부탁드립니다. 농 협 외환은행 우 체 국 신한은행 국민은행 제일은행 하나은행 광주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년 겨울호 지역 후원회로 전화(전화번호는 뒷면 참조), 신청서 우편 접수(요금 후납), 법인계좌 안내(일시납, 분기납 등 이용) 예금주 : 천주교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7 사제서품식 CMS(자동 출금 이체 서비스)란? 기존 자동이체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날짜에 회원님 통 장에서 출금됩니다. 예전에는 회원님이 은행을 방문하 여 같은 은행의 본회 계좌로 자동이체 신청을 하셨지 만, CMS는 회원님이 어느 은행을 이용하셔도 본회의 CMS계좌로 통합 입금됩니다. 장 점 1.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로 신청, 해지, 계좌 변경 가능합니다. 2. 예전 자동이체는 동명이인일 경우 후원금이 잘못 입력되는 경우가 있었으나, CMS는 회원 번호로 정확 하게 입력됩니다. CMS(자동 출금 이체 서비스) 신청서 아래 내용을 적어 보내주시면 골롬반회에서 직접 CMS 를 신청해 드립니다. 예전 계좌의 자동이체는 해당 은행에 꼭 해지신청을 하셔야만 이중 출금되지 않습니다. 이 름 세례명 교 구 본 당 주 소 전 화 휴대전화 은 행 계좌번호 예금주 주민번호 월정액 원 인출일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꼭 안쪽으로 접어 주세요. - 문의 시간 - 월~금요일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 점심 시간 - 12시부터 1시 사이에는 전화를 받지 못합니다. 전화 통화량이 많아 팩스와 메일로도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문 의 서울, 경기, 충청, 강원 ( )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로 Tel Fax columban@daum.net 전라, 경상, 제주 ( ) 광주광역시 서구 월암신기길 152 Tel Fax kj-ban@hanmail.net 2014년 11월 1일(토) 천주교 서울대교구 여의도 성당에서 사제서품을 받은 이제훈(아오스딩) 신부 년 겨울호 13

8 골롬반 초대석Ⅰ 또 다른 부르심 의 길 전요한(Sean Conneely) 신부 골롬반회 어느 정원에 당당하게 뻗어있는 튼튼한 대나무가 있 었다. 주인은 매일 나무를 보며 자랑스러워했다. 나 무는 행복했고 이 행복이 계속되길 바랐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이 나무에게 이제 네가 중요한 일에 필 요해서 너를 잘라야겠구나. 하는 거였다. 대나무는 한참 동안 울었다. 그러나 대나무는 주인을 믿었기 에 머리를 숙이며 말했다. 주인님, 저를 잘라 당신 이 원하시는 대로 쓰십시오. 주인은 대나무의 아름다운 가지와 잎을 쳐내버리 고, 반으로 자른 다음 속을 훑어냈다. 그러고 나서 대나무를 시냇물과 연결하여 땅에 고정시키고 맑은 물이 흐르도록 했다. 대나무 수로를 따라 맑은 물이 빠르게 논으로 흘러들어갔다. 가을이 되자 누런 벼 이삭으로 물결치는 들판은 장관이었다. 벼이삭의 기 름진 알곡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이 되었다. 대 나무는 다시 행복해졌다. 대나무가 보기 좋게 뻗어 있을 때 아름답고 멋졌지만, 잘리어 바닥에 겸손히 놓여져 생명의 수로가 되자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 이 영광스러워졌다. 나는 묵상보다는 적극적인 활동을 선호하는 선교사였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부유한 사람, 명예 로운 사람, 강한 사람과 아름다운 사람을 찬양해왔 다. 나도 건강과 강인함을 무엇보다 가치 있게 여겨 왔다. 아일랜드의 시골에서 자란 나는 어릴 때부터 육체노동을 해야 했지만 그 일을 즐겁게 했고, 운동 을 좋아해서 1969년 한국에 오기 전까지 매일 운동 을 할 만큼 체력에 자부심을 느꼈다. 한국에 와서 광주교구에 파견돼 전라도 함평과 흑산도에 있었는 데, 그때도 사람들과 농구와 달리기를 즐겨했다. 스 포츠를 통해 사람들과 친분을 맺었고, 그렇게 함으 로써 젊고 가치 있는 삶을 산다고 믿었다. 그런데 사 람들과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고 운동을 선호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의사소통이 불편한 타국생활은 외롭 고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낯선 문화 속에서 사람들 과 어울리고 활동하고 싶은 욕구는 더 커져만 갔다. 흑산도 본당에 있던 어느 날, 한국 사람들과 어울리 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바로 술자리에서 소주를 마시며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전에 나는 술을 마셔 본 적이 없어서 이 방법이 맘에 들지 않았다. 그러 나 어른들 중 누구도 나와 농구나 조깅을 함께 하지 않았고, 선교사는 현지문화에 빨리 적응해서 그 나 라 사람들과 하나가 되어야하기 때문에 나는 자연 스럽게 술을 배우며 그들과 잘 어울리게 되었다. 함 께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점점 한국말에 자 신감이 생기자 나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술을 매우 즐기게 되었다. 잘려나간 대나무, 그리고 하느님의 계획 1975년 서울로 발령을 받고 학생사목을 맡게 되면 서 그 당시 왕십리에 자리하고 있던 골롬반 대학 생 회관에서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삶 을 살게 되었다. 대학생들을 지도하며 야학을 열었 고, 독재와 억압, 감시와 학대로 힘들고 위험한 시 기였던 당시의 사회분위기 속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교회와 여러 민중단체를 통한 민주화운동에 동참 했다. 특히 교회 안에서 고 ( 故 ) 지학순 주교와 고( 故 )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교 회의 많은 지도자들과 함께 하면서 연대감을 느꼈고, 해방의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밤낮으로 일하며 시 국 걱정에 술도 많이 마셨 다. 이후 신학생 양성과 후 원회원 모집 활동을 하게 되었지만, 술은 내 몸과 마음을 걷잡을 수 없이 갉 아먹었고, 1992년이 되어 내가 알코올 중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가야 했다. 그곳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알코올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한국에 돌아올 수 없었을 땐 마치 내가 잘려져 나간 대나무처럼 느껴졌다. 나는 성직활동에서 멀어졌고 한동안 매일 울었다. 하루 빨리 다시 일어나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성직자가 되 고 싶었다. 그러나 나의 주인 이신 하느님은 다른 계 획을 가지고 계셨으니. 또 다른 형태의 부르심 의 길 나는 오랜 고민과 방황 끝에 내가 중독자라는 사실 2014년 9월 르트루바이 국제총회에서 남아프리카, 아일랜드 대표자들과 함께 을 인정하고 무너진 나를 받아들였다. 그러자 하느 님께서는 나를 사람들을 위한 생명의 수로로 사용 하셨다. 회복의 과정을 겪으면서 중독과 영적상담 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었고, 내 경험을 바탕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과 체험을 나누며 치유 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 앞으로 내가 가야할 부르심 의 길이란 것을 깨달았다. 미국에서 10년간 후원회 원 모집과 선교활동을 하면서 중독자들과 결혼생활 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들과 함께 르트루바이 (Retrouvaile, 혼인재발견)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다. 르트루바이는 부부가 혼인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 며 갈등을 극복하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2005년 한국에 돌아와 이 프로그램을 설 립하고, 부부들과 함께 체 험과 나눔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길로 인도하는 안 내자의 길을 걷고 있다. 그 리고 중독자 상담과 영적 상담을 병행하며 주말에는 서울과 인근 성당에서 후 원회원 모집을 위한 미사 와 선교교육을 하고 있다. 내가 알코올 중독 병을 갖고 있는 것은 은총이다. 이로써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새로운 방법을 체험 하게 되었고, 무언가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영성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소명을 받았음을 깨달 았다. 이제는 예전처럼 무거운 배낭을 메고 설악산, 북한산 꼭대기까지 오를 수도 없고 마라톤, 축구도 할 수 없으며, 젊은이들과 밤샘도 할 수 없을 만큼 늙고 허약해졌지만, 내적으로는 하느님께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소망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시고 지지해주신 것에 대해 감 사드리며, 주님께서 불러주시는 그날까지 잘려진 대 나무처럼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며 감사한 마음으 로 살아가고자 한다 년 겨울호 15

9 마음 나누기 르트루바이, 위기부부들을 위한 구명줄 전대현 시몬, 이혜미 로사 부부 르트루바이 봉사자 르트루바이를 만나게 되면서 프랑스어로 재발견 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르트루바 이 주말 프로그램은 혼인 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낀 부부들을 위한 2박3일 여정의 국제적인 프로그램이 다. 한국 ME(Marriage Encounter)안의 특수주말 로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1977년 캐나다에서 시발되 어 지금은 ME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인 프로그램 으로 위기에 처한 부부들을 위해 서로 깊이 대화할 수 있는 방법과 서로 경청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의 많은 부부들이 이 프 로그램에 참석하여 그들의 혼인 생활을 회복시켰다. 우리 부부는 2007년 초에 르트루바이를 만났다. ME봉사자로 활동하던 중, 이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경험하신 골롬반의 전요한 신부님을 만나 신부님의 지도하에 다른 몇몇 부부들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르트루바이 봉사자들과 함께(왼쪽 두 번째와 세 번째 필자 부부) 준비하여 그 해 12월 한국에 첫 주말을 시작하였다. 지금은 추기경이 되신 염수정 대교구장님의 적극적 인 후원과 민병덕 사무국장 신부님의 독려,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후원을 아끼지 않는 성골롬반 외방선교회의 도움으로 현재까지 18차 주말을 끝내 고 지금은 제 19차 주말을 준비하는 중이다. 르트루 바이는 올해 서울교구 단체사목부에 서울 르트루바 이 라는 독립 단체로 등록되었다. 이 프로그램 안에서 우리 부부는 우리 안에 쌓여있 는 여러 소리를 듣는 체험을 하였다. 내 속에 억눌 려 있는 여러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소리를 읽어 내어 배우자와 이웃에게 나누는 방법을 배웠다. 르 트루바이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니 우 리 부부의 위기가 그동안의 쌓인 상처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자칫 잘못 끌어내면 오 히려 관계를 해칠 것 같은 두려움에 무겁고 어두운 마음을 안고 지냈는데, 르트루바이를 통해서 내면 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삶의 걸음이 조금씩 자유 로워지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아는 용기가 생겼다. 상처 와 분노 가 신뢰 와 용서 로 바뀌어 르트루바이 주말 프로그램에서는 신뢰 와 용서 에 가장 큰 무게 중심을 둔다. 우리 부부도 르트루바이 에 오기 전엔 대화를 많이 했지만 속마음까지 다 표 현하지는 못하고 살았다. 결혼하는 과정에서 주변 의 심한 반대도 있었고, 또 서로 너무나 다른 성격 의 차이까지 안고 시작한 혼인이었기에 겉모습과는 달리 마음 안은 한 겨울처럼 늘 가슴이 시렸다. 그 런 가운데에서 주님에 대한 열망 하나로 버티며 서 로 착한 사람의 얼굴을 하고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관계가 힘드니 얼굴색도 점점 어두워 지고 큰 병까지 도져 늘 벼랑 끝에 매달려 있는 아 슬아슬한 삶을 살았다. 어떤 때는 견디기가 너무 힘 들어 죽음을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랜 시간 마음 안에 쌓인 상처와 분노, 그 리고 답답한 속마음은 르트루바이를 만나 조금씩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서로 다른 성격과 결혼 전 가 족의 영향을 인정하고 대화를 나누다보니 부부 사 이에 신뢰가 쌓이기 시작했으며, 측은한 마음으로 서로를 마주하다보니 용서의 마음이 생겼다. 우리 부부 뿐만 아니라 참가한 여러 부부들안에서도 면 도날처럼 날카로운 감정이 누그러지며 마음의 여유 가 생겨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 르트루바이 주말에 들어올 땐 우리 문제보다 더 심각한 부부는 없다 고 생각하는데, 마치고나서는 우리 문제는 아 무것도 아니다 라고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관계 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유지되는 것 부부간의 관계만큼 복잡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대화 가 잘 되면 개운하고 봄날같이 따뜻한 행복감을 갖 지만, 부부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 엉킨 실타 래를 보듯 마음이 복잡해지고 심지어 자녀의 인생 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 같다. 밖에서 봉사를 많이 해 늘 칭찬을 받았던 우리 부부이지만, 사실 부부사이의 진정한 소통 부족으로 집안엔 늘 냉랭 한 기운이 감돌았다. 그 후 8여 년간의 르트루바이 봉사를 통해 이제 우리 부부는 서로의 부족한 모습 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집안 분위기가 한결 따뜻해졌음을 느낀다. 부부관계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며, 싸워 넘어졌다 가도 부부 중 한 사람이 먼저 일어설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르트루바이를 통해 깨달았다. 지금 상 처와 갈등으로 혼인생활에 위기를 겪고 있는 부부 가 있다면 협조자들이 던져주는 르트루바이 라는 구명줄을 붙잡아 위기부부 에서 사랑부부 로 다시 태어나길 권해본다. 르트루바이 제 19차 주말은 12/5~7일에, 제 20차 주말은 2015년 1/30~2/1일에 장충동 성 베네딕도 피정의 집에서 진행됩니다. (상담 문의 ) 르트루바이 주말 모임에서 년 겨울호 17

10 골롬반 초대석Ⅱ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기리암(Liam O'Keeffe) 신부 골롬반회 성소지도, 내겐 가장 보람 있었던 일 선교회는 마땅히 현지인이 필요로 하는 것에 부응 해야 합니다. 현지의 환경과 상황이 변하면 선교사 의 대응도 그에 맞게 달라져야 합니다. 초창기 골롬 반 선교사들이 한국에 왔을 때는 본당차원에서 사 제의 필요성이 제일 컸지만, 시간이 지나고 한국 사 제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골롬반 선교사들은 점차 본당사목 이외에도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아일랜드에서 처음 한국에 왔을 때(1968년 9월)는 주로 본당사목(원주 횡성 및 원동, 안동 예천, 수원 원곡본당)을 했습니 다. 그러다 1984년 골롬반회에서 한국 신학생을 모 집하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3년 뒤 성소 지도신부로 부임해 6년간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을 돌며 성소자 발굴에 나섰습니다. 다방이나 본당 교리방, 버스 정류장 등 지원자들과의 면담을 위해서라면 장소를 불문하고 어디든 달려갔습니다. 지금까지 제 가 사목했던 선교사 활동 가운데 가장 도전적이고 보람 있는 일이었지요. 성소를 희망하는 지원자들 은 나이, 건강, 학력사항에 있어서 선교사로서의 적 합한 자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나이가 너무 많거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지 않거나, 혹은 학력 미달로 인 해서 지원자를 받아들일 수 없을 때 지도자로서 가 장 힘든 결정을 해야 합니다. 지도자로서 그렇게 돌 려보낼 수밖에 없는 지원자들에게는 또 다른 성소 의 길을 안내하고 조언해줍니다. 훗날 그때 제가 조 언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는 경우도 있었습 니다. 억울한 누명 쓰고 사형선고 받은 두 파키스탄 사형수 성소지도 소임을 마친 후에는 명동에 있는 이주노 동자 상담센터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 다. 그러던 1996년 봄, 한 파키스탄 신부님이 저를 찾아와 사형선고를 받고 교도소에 있는 두 명의 파 키스탄 사형수들을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 파키스탄 신부님은 사형수들의 이름만 알고 있 을 뿐, 그들이 어디에 수감되어 있는지는 알지 못했 습니다. 저는 파키스탄 대사관을 통해 그들이 광주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곳 으로 찾아가 그들을 만난 후 사건 정황을 좀 더 자 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해 저는 광주로 발령을 받고 이주노동자사목과 함께 교정사목을 겸임하게 되었지요. 저는 교정사 목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광주 교도소를 는 신분으로 정당한 권리조차 무시당하기 일쑤였습 방문했습니다. 그래서 파키스탄의 두 사형수들을 니다. 3개월 일하고 한 달치 월급만 받은 한 이주노 더 자주 만날 수 있었지요. 그들은 1992년에 서울에 동자가 저를 찾아와 억울함을 호소할 땐, 그와 함 서 파키스탄 동료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 께 그가 일하고 있는 공장을 찾아가 사장을 만나 밀 장했고 살인사건에 연루된 이야기를 글로 써서 저에 린 월급을 언제까지 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도 게 주었습니다. 저는 그들이 쓴 글을 문서화해서 서 했고, 산재로 병원신세를 져야하는 이주노동자의 병 울에 있는 천주교인권위원회에 한 부를 보내고, 다 문안을 가는 일도 많았습니다. 적은 월급이지만 기 른 한 부는 교황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주한교황청 초적인 생활비를 제외하고는 본국의 가족들에게 꼬 대사관에 보냈습니다. 천주교 인권위원회로부터 두 박꼬박 돈을 보내주는 그들에게 있어 몇 개월째 월 사형수들의 억울한 이야기를 전해 받은 고( 故 ) 김수 급을 받지 못했다는 건 큰 고통이었고, 가난한 사장 환 추기경께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정부의 수사당국 밑에서 일을 하는 가난한 노동자의 산재는 그들에 이 그 사건을 재수사할 수 있도록 조치를 부탁하며 겐 또 다른 큰 걱정거리였습니다. 형 집행을 취소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1년 후 김 대중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이주노동자상담소에서 하 1998년 광복절 특사 때 이 는 모든 일들이 항상 성공 들을 무기징역으로 감형하 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공 고 형 집행정지로 석방하면 장이 파산해서 이주노동자 서 국외 추방형식으로 고국 들이 월급을 받을 수 없게 에 돌려보냈습니다. 그들은 되는 경우도 있고, 비자체 감옥에서 7년간을 보냈습 류 기한을 넘긴 이주노동자 니다. 그 7년간을 저는 사 의 경우 오히려 벌금을 내 형수들과 자주 만나고 편 야 할 경우도 있기 때문입 지를 주고받으며 면담을 했 었는데, 그들이 석방되었을 때 저는 정말 기뻤습니다. 사회적 약자인 이주노동자들 다문화가정에 유아세례를 주고있는 기리암 신부 이주노동자상담소에서는 이주노동자들을 우선시하 며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듣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주노동자상담소의 가장 큰 역할일 것입니다. 2005년 의정부 교구 이주노동자상담소에서 일할 당 시, 그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언어문제와 밀린 월급 을 받는 문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 니다. 이주노동자 대부분은 작은 공장에서 일을 했 기 때문에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늦게까지 일을 하 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렇게 일을 하고도 월급 을 제때 받지 못했고, 서툰 한국어와 사회적 약자라 니다. 하지만 만약 이주노 동자상담소가 없었다면 그 들의 상황은 매우 절망적이었을 것입니다. 외국에서 이방인은 그 나라의 언어나 노동법을 잘 알지 못하 기 때문에 이주노동자는 바다에 표류하는 배와 같 습니다. 배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 록 안내해 주는 것이 이주노동자상담소의 존재이유 입니다. 현재 저는 반 은퇴 상태로 서울 돈암동 본부에서 지 내며, 사랑의 선교 수녀회, 요양원, 이주 노동자들 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있고, 영어 성경 프로그램 을 맡고 있습니다. 이따금씩 한국 친구들이 전화를 해줘 이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차도 나눕니다. 주님 의 축복 속에서 이보다 더한 행복이 있을까요 년 겨울호 19

11 더불어 사는 세상 차이 를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한 사회를 꿈꾸며 골롬반선교 편집부 가난한 이주여성노동자의 현실 미리암 이주여성센터, 필라코 모임 1990년대 이후부터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 미리암 이주여성센터(이하 미리암 센터)는 이주여성들 지고 한류 열풍이 가세하면서 코리안 드림을 꿈꾸 이 한국사회에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국어 는 외국인 노동자와 국제결혼을 통한 이주여성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다문화 가족 수 학교를 중심으로 인권 심리 영성상담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톨릭사회복지회에 등록된 단 필라코 모임에서 만든 부채를 들고 활짝~ 는 79만명(2014년 7월 기준, 여성가족부 통계)에 달 체이다. 2004년 설립당시 그 시대의 소외계층은 이 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이주여성들의 수가 늘고 있 주여성이라는 데 착안해서 미리암 이주여성상담소를 하고 지금은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얼마 전까지 어발달이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이유로 초등 다. 이렇게 급증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은 언어소통과 만들었고, 이후 통합복지 지원을 하게 되면서부터 센 만 해도 양말 공장에서 일을 했었는데 허리를 다치 학교 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기도 했다. 더구나 문화적 차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나 지 터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한다. 미리암 센터가 여타 다 는 바람에 이젠 그마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피부색 이 다르다보니 놀림의 강도가 더욱 커져 왕 방자치단체에서 이주여성들을 위해 한국문화를 체 문화가정 지원센터와 차별화되는 점은 바로 이주여성 녀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미리암 센터에서 평화신 따를 당하고, 한국사람이 아니라며 친구들에게 맞 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는 있지 한 사람 한 사람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문에 도움을 청하는 기사를 요청, 그 기사를 본 독 기도 했단다. 그때 아들과 함께 겪어야 했던 고통을 만 언어소통이 되지 않는 마당에 문화적 차이를 이 다. 가정방문봉사자가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것에 앞 자들이 전국에서 십시일반 성금을 보내줘서 얻게 생각하면 그녀는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해하는 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서 정서적 지원을 먼저 챙기고, 육아에 필요한 정보, 된 집이기에 벨렌지 씨는 미리암 센터가 가족 같은 은행거래 하는 법, 시장 보는 법, 병원을 이용할 때 존재라며 고마워했다. 필라코 모임 내에서는 벨렌지 씨처럼 한 부모 가정 이주여성에게 한국어 교육은 한국생활에 적응해 나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더 많습니다. 이들에겐 우리들의 관심과 도움이 가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과제이다. 지난 10월 중학교 3학년인 아들은 한국인 아빠와 필리핀 엄마 더 많이 필요합니다. 한 밤중에 갑자기 아이가 아플 새 세상을 여는 천주교 여성공동체 부설 미리암 이 또한 필리핀 여성들이 필라코(Fila Kor-Filipina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이름이 김한필. 경찰관 때나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이들이 도움을 청할 주여성센터(소장 우정원 제노베파)가 창립 10주년을 Korea) 라고 하는 자조모임을 만들었는데, 미리암 이 꿈인 한필이는 얼굴색은 친구들과 조금 달랐지 수 있는 곳이 가까운 데에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맞아 골롬반 선교센터에서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센터에서는 필리핀 이주여성들이 이 모임을 통해 친 만 또래의 아이들처럼 개구지고 장난기 가득한, 영 그런 역할을 본당차원에서 해주었으면 하는 것이 저 미사가 끝난 후, 초창기에 함께 했었던 메리놀회 노 목을 다지고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만남에 그치지 락없는 한국의 10대 청소년이었다. 그렇게 밝은 모 의 바람입니다 하고 우정원 소장은 힘주어 말했다. 은혜 수녀가 당시를 회상하며 그 자리에 모인 이주 여성들에게 한국에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무 않고, 한국문화 체험, 고궁답사, 여름캠프, 요가 교 실, 천연비누 및 부채 만들기 등 한국생활에 적응할 습을 보이기까지 아픔도 있었다. 지금은 많이 나아 졌지만 한국어가 서툰 엄마 밑에서 자라다보니 언 다름 을 인정하고 차이 를 존중하는 사회가 되길 엇이냐고 물었다. 그때 필리핀에서 온 한 여성이 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필라 우리는 지금 다문화 사회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다 눌한 한국어로 입을 열었다. 저는 공장에서 낮에도 코 모임은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골롬반 선교센 문화 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와 인식수준은 아직 일하고 밤에도 일했어요. 아침이 되어서 집에 가려 터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데, 골롬반회 신부들이 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주여성들 고 하니까 우리 사장님이 나에게 아직 일이 많으니 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이 한국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은 것이 까 계속 일해야 해 이렇게 말했어요. 나는 더 일하 고 싶지 않아요. 지금 집에 가고 싶어요. 이렇게 말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왕따 당한 아들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이주여성들과 자녀들 이 꿈과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건강한 사회분위기가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그때 나는 한국말 잘 못했어 필라코 첫 모임 때부터 함께 한 벨렌지 씨는 17년 조성되기를, 다름을 인정하고, 인종 민족 피부색 등 요. 라며 울먹였다. 전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왔다가 한국남자와 결혼 다양함에서 오는 차이를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한 사 을 했다. 남편의 잦은 폭력과 외도로 결국 이혼을 벨렌지 씨와 그녀의 아들 한필이 회를 꿈꿔본다 년 겨울호 21

12 대만 이야기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 하지마라 (이사 41,10) 배시현(소화데레사) 평신도 선교사 처음 대만 땅을 밟던 날 파견미사의 감동과 벅참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가족 친구들과 헤어짐의 아쉬움을 느끼기도 전 에, 인천에서 출발한지 두 시간 만에 대만 타오 위엔 공항에 도착했다. 낯선 땅에서의 첫 발걸 음. 여행이었다면 즐거움과 설레임으로 가득했 겠지만, 선교사로서의 첫 발걸음은 설레임보다 두려움이 더 앞섰다. 출발 전날 밤늦게까지 쌌 다 풀렀다를 반복하던 한 개의 보따리는 그런 내 마음을 대신했었는지도 모르겠다. 공항에 도착하자 걱정이 앞섰다. 공항문 밖으 로 나갔는데 혹시 못 만나지는 않을까, 만약 길 이 엇갈려 못 만났을 때 연락은 어떻게 해야 하 나 등 많은 걱정이 내 머리 속에서 빙빙 돌았 다.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셨던 예수님의 말씀 은 그때 내 상황에선 도저히 대입할 수 없었다. 자동문이 열리고 정면에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K10(한국 평신도 선교사 열 번째 팀)선배들이었 다. 아이고, 하느님!! 선배들 얼굴이 보이고 나 서야 머리를 쥐어짜던 걱정들이 순식간에 사라 졌다. 대만 지부 소속 선교사들이 이내 우리를 알아차리고 환영했다. 꽃다발을 받고, 사진도 찍으며 왁자지껄한 소리에 떠밀려 바깥 주차장 에 도착했다. 대만의 공기는 헉~! 숨이 막혔다. 공항을 막 나 왔을 때 처음 코에 느껴지는 후덥지근한 공기는 지금 내가 대만에 도착했음을 상기시켰다. 차를 타고 앞으로 1년간 살게 될 집으로 향했다. 잘 닦인 고속도로나 창밖으로 보이는 대만의 풍경은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만 이따금씩 창밖으 로 지나가는 간판에 쓰여진 알듯 말듯 한 한자가 적 혀 있는 것을 볼 때면 왠지 서먹함이 느껴졌다. 겨자씨 한 알 가슴에 품으며 2주간의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다. 집안의 공동 시설을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파트 출입하는 법, 버스는 어떻게 타며 교통카드 충전은 어떻게 하 는지, 또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등 엄마 오리를 따라 다니는 아기 오리처럼 우리 들을 안내해주는 선배 선교사들을 졸졸졸 따라 다 니며 대만에서 살아가는 법을 하나씩 배우기 시작 했다. 그리고 며칠간 대만 지부에 대한 역사, 조직, 구성, 협력관계 등 오랜 시간 선배들이 이어온 대만 선교 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야말로 정성스런 기도와 진득한 노력이 이루어낸 역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이 산처럼 높게 느껴졌고 그 높은 산만큼이 나 겹겹이 쌓인 세월을 상상할 수 있었다. 이후 대 만 지부 회원들의 사목지를 방문하면서 선교현장에 대해 조금 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활동들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의 선교사목에 대 한 설레임에 겨자씨 한 알을 가슴에 품어보았다. 우리와 다른 문화와 환경에 적응해가면서 대부분의 대만사람들은 오토바이를 이용한다. 어느 날 경찰서 앞을 지나가는데 줄지어 서있는 경찰 오 토바이를 보고 무슨 경찰의 날 행사를 하나 생각했 다. 그런데 그냥 평상시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대만에서만 볼 수 있는 이 독특한 풍경은 신 선한 문화와의 만남 그 시작이었다. 차도에 보면 정 지선 앞에 이상하게 생긴 표지가 그려져 있다. 장애 인 우대 표시인가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사람이 오토바이를 탄 모습을 그린 것으로, 오토바이 지정 구역을 나타내는 표지였다. 대만 사람들은 손에 물통이나 음료를 하나씩 들고 다닌다. 날씨가 무더워서일까? 그래서인지 대만에는 음료가게가 정말 많다. 그리고 그 음료가게에서는 수 십 가지 종류의 음료를 판매한다. 음료수 하나 마시는 데에도 나에겐 도전이 필요하다. 그 많은 종 류 중에 음료를 고르는 것도 어렵지만 얼음의 양이 나 당도의 단계, 크기까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음료가게에는 늘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기 때문에 머뭇거리는 것 자체가 민폐가 될 수도 있겠 다는 생각에 더욱 조바심이 생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몇 가지의 음료는 포장에 과일사진이 있다. 그 래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거 주세요 식으로 주 문을 한다. 예전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 딪칠 때마다 내 자신이 갓난아이와 같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러한 모든 것이 문 화차이로 인한 것이겠지, 그리고 선교사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기도 하고. 이렇게 생각하며 기꺼이 받 아들이고 힘내자며 다짐을 한다. 이런 나의 서투름 을 잘 받아주고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 대만사람들 은 참 친절한 것 같다. 특히 외국인에게는 좀 더 따 뜻하게 대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 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이렇게 대만 생활에 적응해가면서 부딪히게 되는 소 소한 어려움들에 대해 하느님의, 그리고 성령의 은 총을 매순간 끊임없이 간구한다. 혼자라서 외롭고 특히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힘들 때 갑자기 내가 여 기에 있다, 이렇게 항상 네 곁에 있다. 하시는 하느님 을 느낀다. 선교사로서 이제 겨우 6개월 남짓 보냈 지만,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시기 위해 이곳에 부르 셨음을 믿고 하나씩 배워나간다. 가족들이 보고 싶 고 한국의 모든 것들이 그립지만, 이렇게 기쁘고 고 마운 마음으로 지낼 수 있기에 하느님께 감사드린 다. 대만에서의 안부를 이 글로 대신하며, 마지막으 로 기도와 관심, 사랑으로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 과 동료 선교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년 겨울호 23

13 지원사제 프로그램 칠레에서 지원사제로 활동하고 있는 송우진(가시미로, 오른쪽 두 번째) 신부 선교사제로 살아가느냐를 만들지 않나 싶습니다. 지원사제 프로그램은 한 지역교회가 다른 지역교 회를 일방적으로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 다. 자신이 속한 교구나 수도회에서 사제로 살아오 면서 알게 모르게 자신의 생각이나 말투, 행동에 자 리 잡은 것들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다른 지역교회의 교구 사제와 수도회 사제, 신자와의 관 계를 통해서 서로의 경험과 삶과 신앙 체험을 교환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것이 영적인 교환이든 지 식이나 이성의 교환이든 이러한 교환을 통해서 자기 가 속한 지역교회에 다시 돌아왔을 때 이미 변화되 고 성숙한 자기 내면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비 록 그 성숙함 안에 아픔과 상처가 있을지라도 말입 니다. 사제는 아픈 만큼 성숙해집니다. 아프지 않으 면 비만하게 되고 또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원사제를 맞이하는 선교지의 지부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 리고 새로이 파견된 지원사제들을 자신들만의 방향 으로 몰아가서도 안 될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지원 사제로 파견된 신부님들도 언어적인 어려움 등으로 무조건 무언가를 밀어붙이거나, 말을 하지 않거나, 과격한 반응으로 두려움과 난관을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선교는 삶이고 함께하는 여정이기 때문입니다. 선교는 삶이며 함께하는 여정 남승원(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골롬반회 2009년 페루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 신자들에 게 종종 비슷한 질문을 받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 좋으신가요? 아니면 외국이 더 좋으신가요? 한국 에 오니 뭐가 제일 좋으시던가요? 등입니다. 그럴 때 저는 늘 이렇게 대답합니다. 한국에 와서 제일 좋 은 것은 그저 마음이 편하다는 것입니다. 길을 걸을 때도, 심지어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졸 때도 외국 에서 살 때와는 달리 마음이 편합니다. 선교지에서 는 선교사제이자 외국인으로서 늘 눈에 띄는 상황이 엘 보스케에서 함께 사목중인 골롬반 신부들(왼쪽 두 번째가 지원사제 서유승(세례자 요한) 신부, 맨 오른쪽 필자) 고 때로는 범죄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신부님도 소매 치기나 범죄의 대상이 되나요? 라고 질문하시겠지요. 슬픈 현실이지만 남미나 유럽에서는 외국인 성직자 가 오히려 더 자주 범죄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 제가 담당하고 있는 지원사제 프로그램에 지원 하는 신부님들은 이런 질문을 하십니다. 나이 제한 이 있나요? 지원사제로 파견되면 얼마나 외국에 나 가 있어야 하나요? 영어를 반드시 잘해야 하나요? 제가 원하는 나라에 갈 수 있나요? 등 입니다. 반 면에 제가 그분들에게 궁금한 점은, 왜 선교사제로 살고자 하는지, 본인이 원하는 나라가 아니더라도 선교지의 요청에 따라 파견될 수 있는지, 등 입니 다. 선교사제로 해외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점 은 선교지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종류의 두려움을 어 떻게 해결해 나가느냐 입니다. 이 점이 앞으로 선교 지에서 내내 고집스러운 선교사제로 살아가느냐, 화 만 내는 선교사제로 살아가느냐, 미소를 잃지 않는 지원사제 프로그램은 1960년 이후 아일랜드, 호주, 영국, 스코틀랜드, 뉴질랜드 출신 교구사제들이 골롬반 회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시작하였고, 1985년 이후 부터는 필리핀, 1992년 이후 미국, 1995년 이후 한국, 그리고 2000년 이후는 칠레 출신의 교구 사제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95년 칠레로 파견된 서울대교구 사제 2명을 시작으로 현재 13명의 교구 사제가 페루, 칠레, 필리핀 등지에서 지원사제로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칠레에는 2010년, 2012년 2013년 2014년에 파견된 8명의 지원사제 신부님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1) 황성호(미카엘) : 광주대교구 2010~칠레, 사목지 라 삔따나 2) 송우진(가시미로) : 대전교구 2010~칠레, 사목지 이끼께 3) 박기덕(바오로) : 부산교구 2010~칠레, 사목지 뿌엔떼 알또 4) 이준형(알비노) : 전주교구 2012~칠레, 사목지 이끼께 5) 서유승(세례자 요한) : 부산교구 2013~칠레, 사목지 엘 보스케 6) 이재민(아피아) : 인천교구 2013~칠레, 사목지 발파라이소 7) 백윤현(시몬) : 수원교구 2014~칠레, 볼리비아 코차밤바 스페인어 언어연수 중 8) 문석훈(베드로) : 수원교구 2014~칠레, 볼리비아 코차밤바 스페인어 언어연수 중 페루에는 2012년, 2014년 파견된 4명의 지원사제 신부님들이 사목하고 계십니다. 1) 조규석(레오) : 대전교구 2012~페루, 사목지 라스 미시오네스 2) 최우주(필립보) : 서울대교구 2012~페루, 사목지 우안도이 3) 전보근(안드레아) : 전주교구 2014~페루, 리마 바랑꼬 스페인어 언어연수 중 4) 양호준(델피노) : 안동교구 2014~페루, 리마 바랑꼬 스페인어 언어연수 중 필리핀에는 2011년에 파견된 박찬인(마태오) 지원사제 신부님이 사목하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지원사제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고 다시 교구로 돌아가서 사목 중이신 신부님들과 현재 선교 지에서 지원사제로 사목하시고 계시는 신부님들의 영육 간에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년 겨울호 25

14 골롬반 소식 용인 천주교 성직자 묘역에서 가톨릭 사제들의 합 동봉안예식이 지난 10월 28일 거행되었습니다. 봉안 된 20명의 사제들 중에는 세 분의 골롬반 신부님들-고 요한(Sean Quinn, 1988년 4월 2일 선종), 모 몰티모어 (Mortimer Gerard Kelly, 1989년 11월 17일 선종), 안성도 아투라(Arthur G. McMahon, 1990년 6월 11일 선종) 신 부님-이 봉안묘에 합동안장 되셨습니다. 지난 10월 30일, 아일랜드 더 블린에서 2014 대통령 특별 공 로상 수상식 이 있었습니다. 이 상은 각 분야에서 나라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공로자에게 수여 하는 상으로, 골롬반회 임피제 (Patrick McGlinchey) 신부님께서 수상자 중 한 사람으로 선정되셨 지만 수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하 셨습니다. 추후에 주한 아일랜드 대사님께서 직접 제주도를 방 문, 임피제 신부님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11월 24일 서울 돈암동 골롬반본부에서 골롬반 가족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성 골롬반 축일 기념 미사가 봉헌되었고, 주 예레미아 신부님의 서품 60주년 기념을 축하하는 시간도 가졌 습니다. 미사 후에는 맛있는 식사와 함께 흥겨운 파티를 즐겼 답니다. 고요한 신부님 모 몰티모어 신부님 안성도 아투라 신부님 서경희(스테파노, 2014년 3월 서품) 신부 님이 지난 11월 3일 파견지인 대만으로 선교 를 떠나셨습니다. 정의균(가롤로, 2014년 5 월 서품) 신부님과 이제훈(아오스딩, 2014년 11월 서품) 신부님은 2015년 6월 미얀마로 파 견됩니다. 두 신부님은 선교 준비를 위해 8일 간(11월 16~24일) 미얀마를 방문했습니다. 파 견 전까지 이제훈(아오스딩) 신부님은 의정부 교구 진접 본당에서 보좌신부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세 분 신부님들의 선교여정에 기도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탄광촌, 달동네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함 께 해온 안광훈(Robert Brennan) 신부님께서 제26회 아산상 대상( 大 賞 ) 을 수상하셨습니 다. 아산상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헌신해왔거 나 효행을 실천해온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 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시상식은 11월 25일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열렸습니다. 2008년 칠레에 파견되어 6년간 평신도 선교사로 활동해온 K11팀-곽후신(실비아), 박정호(스테파노), 김규희(베로니 카) 선교사-이 임기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선교사가 아닌 평신도로 살아가게 될 세 분에게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골롬반 선교 2014년 겨울 호, 후원회 소식 1.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이용 안내 회원여러분의 편리한 영수증 발급과 국세청 간소화서비스 이용 증가 에 동참하고자 2014년 기부금 영수증 발급부터는 국세청 연말정산 간 소화 서비스 에 등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는 연말정 산 간소화 서비스 홈페이지( 타 업종이 나 타 기관의 영수증과 함께 인쇄 가능합니다. 단, 신축후원금 납입 회원과 일반 후원금을 일시불로 납입한 회원은 12 월부터 우편으로 발급을 시작합니다. 빠른 영수증 발급을 원하시거나 인터넷으로 인쇄가 어려우신 분은 후원회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개별적 으로 발급하겠습니다. 국세청 연말 정산 간소화 서비스 이용에 관한 우 편물을 11월에 발송했으니 읽어보시고 많은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2. 후원회 월례미사(2014년 12월 ~ 2015년 3월) 12월 1월 2월 3월 장소 문의 서울 5일 2일 6일 6일 돈암동 골롬반본부 인천 9일 13일 10일 10일 부평2동 성당 원주 10일 - 11일 11일 카톨릭센터 200호 안산 12일 9일 13일 13일 원곡동 성당 목포 - 27일 24일 24일 대성동 성당 순천 - 28일 25일 25일 저전동 성당 전주 - 29일 26일 26일 덕진 성당 광주 - 30일 27일 27일 광주 골롬반 선교회관 부산 11일 일 용호동 성당 일 21일 11일 18일 제주 골롬반 사제관 제주 16일 - 10일 - 서귀 복자 성당 일 - 17일 서귀포 성당 제주 후원회 2월 미사는 설 연휴로 인해 한주가 앞당겨집니다(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서울, 인천, 수원, 충청, 강원지역 서울 후원회 ( ) 팩스 : 이메일 : columban@daum.net 전라, 경상, 제주지역 광주 후원회 ( ) 팩스 : 이메일 : kj-ban@hanmail.net 3. 지난 11월 7일 90여명의 후원회원과 함께 황인수 이냐시오 (성바오로회) 수사 신부님의 지도로 서울 피정을 함께했습니다. 전라 지역 피정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년 겨울호 27

15 2014년 11월 1일 사제서품을 받은 이제훈(아오스딩) 신부 하느님, 당신께서 택하신 새 사제들을 축복하시어 그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매일매일 그들의 두 손으로 성체성혈의 신비를 이루며 그리스도의 삶을 충실히 따라가게 하소서. 또한 그들이 힘들고 외로울 때에는 이미 주님과 하나 되어 있음을 생각하고 항상 주님께서 곁에 계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 새 사제들을 위한 기도문 중에서 - 사제성소 28 모임 강승원 신부 2014년 010. 겨울호 평신도 선교사 관심자 모임 이경자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로 전화 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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