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l 앓 醫 l활칸사 / 창간사 김 우 명 t 찰 즈i / 창간호 6 떠돌이 (시 ) 박 명 성 7 라 파스에서 생긴 일 이 달 호 14 아버지 만세 김 영 ;;<} 17 안타까운대면 박 명 성 21 석장의 졸엽장 임 숙 자 22 <;>!- 화 김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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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 헬황 뿔4 꿇훌떻 靈 옳* 창간호 1990 년 3월 저 11 권 제 1 호 외무부부인회

2 뿔l 앓 醫 l활칸사 / 창간사 김 우 명 t 찰 즈i / 창간호 6 떠돌이 (시 ) 박 명 성 7 라 파스에서 생긴 일 이 달 호 14 아버지 만세 김 영 ;;<} 17 안타까운대면 박 명 성 21 석장의 졸엽장 임 숙 자 22 <;>!- 화 김 혜 경 폴 혹 기 / 23 파푸아뉴기니에서 김 영 회 25 중앙아프리카를 떠나면서 김 순 자 29 와가두구, 나의 기억들 김 혜 숙 31 P acific way " 김 정 복 33 리비 } 이야기 홍 석 정 l 세계의 文 化 街 / 35 러시 }의 ICON 김 우 명 39 태 국불상 전 혜 성 44 J amaica 짧뺑 素 拖 이 강 원 선배의룰 / 46 호스테스의 역 할 최 정 림 49 외교관부인의 辯 임 경 얘 50 Wife of..." Sondra Gotlieb I 후배의를 / 55 첫 발을내딛 으며 지 용 미 56 당신께 드리는글 박 영 선 l 자녀교육 3χ * a ι, 57 해외공무원 자녀 기축샤 그 기능과 애로점 정 창 ι ;~ 59 총무과의 제언 총 무 과 휩효I 훌훌 60 학생 자치회장의 글 이 종 헌 61 입학현황 이 경 애 63 부모님께 ( 펀지 ) 권 지 민 외우우'"잉어 l 생훌절보 / 64 외교생활의 이모저모 ( 화당) 편 집 실 68 요 리 이 영 현 70 꽃꽂 이 신 의 자 72 만 화 이 종 왼 30 / 5.4 Bridge 편 집 실 표 지 김 혜 경 73 강의안내 / 쇼펑가이드 편 집 실 미술즈엉 이 정 혜 74 편집후기 편 집 실

3 창간사 찌 최호중외무부 장관부인 미국, 유엔, 일본, 제네바, 알레이지아,벨기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활 이책을펴내면서 년대 를 맞이하여 이렇게 외무부 부인회에서 외교 燈 을 발간하게 된데 대하여 그 감 회를 무엇이라 표현하여야 할런지, 오로지 기뿔 뿐 입니다. 생각해보면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후 국가의 대외업무를 맡아온 외무부의 역할은 그 중요도나 업무량이 너무 과다하여 이 곳에 이루다 서술하기 어렵습니다. 50년대의 한국동란은 그야말로 혼란의 연속이었고 부산 피난시절의 외무부의 역할은 온 나라의 國 運 을 등에 엽고 세계각국에 호소하는 비장한 활동이었습니다. 그 시절의 외교관부인의 어려움은 옛날옛날 이야기처럼 우리 모두가 젊은 시절부터 들어온 터입니다. 전쟁을 겪으면서 우리나라는 온통 갯더미가 되었고 나라의 빈곤은 가난한 공무원, 가난한 외교관이라는 칭호를 낳게 했습니다. 자유당시절에 故 이승만대 통령이 외화의 절 약정책의 하나로 외교관을 독신으로 해외에 파견함에 따라 50년대 말에는 나이 많은 노총각 외교관의 홍수를 만 들어 내기도 하였습니다. 또 기혼자들의 강제 이 산가족 상황은 여러가지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남겼습니다. 결혼 일주일 만에 해외에 파견되어 만 3년을 편지부부로 지내다 돌아오니 비행장에 나온 부인 열굴이 생소해서 새 로 결혼한 것 같았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50년대말 해외에 근무중 인 남편으로 하여금 사직서까지 쓰게 하였던 外 交 官 부인의 슬픔 이라는 신문기고는 지 금 되읽 어 보면 조금도 나무랄 수 없는 내용으로, 말하자변 하나의 시대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런것에 비한다면 60년대의 외교관부인의 입장은 많이 성장하였읍니다. 더 나아가서는 영광과 우월의 시대로도 표현되겠습니다. 아직도 일반적으로 전쟁복구에 몰두할 당시에, 가난이 우리주위에 널려있는 동안에, 그리고 아직도 외화부족으로 일반의 해외여행이 통제되었을 당시 에, 우리 부인들은 한국의 엘리트라고 자부하는 남편들을 따라 우리나라 보다도 더 살기좋은 곳 으로 가서 그 나라의 풍요를 즐기며 우리나라를 대표하였습니다. 일등국의 복지시설을 즐기며 그 문화를 감상하고 견문을 넓혔습니다. 하나의 문제가 있었다면 그것은 나라의 재원 부족으로 외교가 저자세를 면치 못했고, 대사관의 경비부족으로 알뜰살뜰 아끼면서 없는 살림 꾸리느라 힘들었던 세월이었습니다. 부인들은 옷값을 아끼느라 집에서 바느질해셔 입는 것이 보통이었습 니다. 대사관저 비품구입비의 부족으로 젠 物 을 갖고 다녀야 했고 그 때문에 비품과 사물이 혼합 되어 불필요한 문제와 오해가 빚어지기도 한 세월이었습니다. 4

4 5 70년대에 와서는 우리나라 경제가 크게 도약하여 경제성장과 함께 해외출장 인원수가 많아졌습니다. 처음 해외 출장에 나온 분 들의 언어문제, 생활습관의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과 이 질감, 또 음식의 차이 등으로 대다수가 우리 해외공관에 의존하게 되었고, 공관마다 국내손님 대접하느라 애 를 썼고 따라서 공관직원 부인도 부엌에서 헤어나지 못하던 세월이었습니다. 이제 80년대의 우리의 성장은 언급할 필요를 느끼지 않습니다. GNP 5000불의 시대, 외교면에서는 선진대열에 끼어 들면서 제 3국에게 베풀어주는 입장으로 자라난 시대입니다. 지금 우리 외교관은 세계도처에서 外 交 街 에 활발히 참여하여 열강으로 발돋음하면서 공산국가와의 관계개선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희망찬 1990년도 벽두에 우리본부에 있는 부인들이 우리의 雜 誌 를 창간하게 되었 습니다. 50년대를 돌아보고, 60년대 를 돌아보면서 선배들의 노고가 무엇이었나를 이곳에 보여드 립니다. 50년대, 60년대에 외교관부인 들이 겪어야했던 슬픔은 90년대의 외교관 부인들에게는 영광으로 변신할 것입니다. 지금 이책을 창간하는 중추가 되고 있는 부인회 회원은 60년대 이 후의 우리의 역사를 보고 지나온 분들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일의 하나가 追 憶 의 記 錄 이라 고 생각하고 자료를 종합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본것 을, 아는것을, 그리고 느낀것을 모두한자리 에 모았습니다. 우리 부인 들은 지 금 이 책에 씨를 뿌립니다. 이 씨에서 아름디운 싹이나와 건강하게 자 라서 꽃 이 파기 바랍니다. 꼭 아름다운 꽃이 피리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탐스러운 열 매가 열랄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부인들은 후배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많습니다. 짧은 시간에 글을 모으느라 애쓰신 편집위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1990년 2월 7J o T

5 떠돌이 님} 口 ~ ^~ -, 0 c그 떠돌이 나의 떠돌이는 버리기의 연습과 그 반복이었다. 더운 나라서 추운 나라로 가면 더운나라옷버리고 추운 나라서 더운 나라로 가면 추운나라옷 버리고 내가 달력을 한 장찢어 버리면 이미 하루는 쓸쓸히 물러간 뒤였다. 지구위를돌고돌아 바람의 끝 구름의 끝 다 보아온 눈에는 우리의 작별과만남또한 나의 궤도에서는 時 差 와 같다. 저절로앓다가 저절로치유된다. 유랑 20년이 바람 속 목숭이어서 혹시 누가 나의 오늘을 빌리기 원한다면 주저없이 흔쾌히 맡겨야하겠지. 헤일 수 없는 光 年 의 별빛을 사뀐후로는 나는 永 遠 과 같은 큰 숙제는 풀지 않기로했다. 1932년샘 남홍우본부대사부인 미국, 독일, 시에라리 온, 후쿠오카, 가나에서 생활 6

6 창 작 라 파스에서 생낀일 이달호 1985년 7월 27 일, 이사벨 우와 나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비행장인 볼리비아 라 파스의 알또 공항 귀빈 실에 있었다. 이사벨은 자유중국 대사부인이었다. 자정이 가까워 오고 있었으며, 우리 둘 다 두터운 외투를 입고 있었다. 그 계절에 비행장은 언제나 스산 하게 추웠기 때문이다. 밤 12시 반에 떠나는 비행기가 이사벨을 볼리비아 에서 멸리 데리고 갈 것이었다. 그리고 이사벨은 다시 는 이 땅을 밟을 수가 없을 것이다. 오랫동안 외교관인 남편을 따라 다니면, 공항에서 사람과 헤어지는 일은 생활의 하나가 되고 만다. 우리 자신이 이 비행장, 저 비행장에서 이별의 인사를 받아 야 하고, 또 같이 지내던 사람들을 떠나 보내는 일이 늘 우리들 옆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번연히 몇년 근무지인 것을 알면서도, 도착해서 적응하며 살아 가려면, 그 곳에서 우리들이 오랫동안 살 것인 양, 조그만 강아지를 사다 키우고,언제 꽃 필 지 모르는 난을 키우며, 나무를 심는다. 또 우정을 새로 나누고, 새로 그 나라 역사와 정치를 공부하고 그곳특유의 비 오기전 조짐과하늘의 얼굴을익히면 서 안주하게 된다. 그러다가 발령이 나면, 그런 모든 것과 딱 끊고, 몇명의 섭섭해하는 얼굴들을 보며 비행기를 타야 한다. 떠나 보내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이국에서 같은 테두리 일로 맺어진 식구들과 얼키설키 얽혀지내게 되면 영원히 헤어지지 않고 가깝게 지낼 것만 같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비행장에서 떠나는 그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 되풀이를 여러번 하면서 세월이 갔고, 이제는 내가 떠나도, 남이 떠나 도, 조금은 담담해져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날 밤, 이사벨을 보내면서 착잡했다. 넓은 창으로 보이는, 짙은 어둠을 내다보며 느끼던 것은 빈 역에 혼자 덩그러니 남게 되는 그런 이 별의 감상이 아니고 설명할 수 없는 두려움, 꼭 뭐라 할 수없는허무감이었다. 1983년 9월 볼리비아에 대사로 임명된 남편을 따라 도착했다. 고지대 특유의 산소 부족이라는 절대적 악조건 이외에도, 그 나라 상태는 말 그대로 엉망이었 다. 경제형편이 보통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상태까 지 내려가고 있었다. 그 속에서 이사벨네는 그 때까지 7년을 살고 있었다. 남미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중공을 승인하고 이사벨의 조국인 자유중국을 내쫓는 세계의 흐름속에서였다. 이사벨은 나이가 꽤 들었는데도 중국식으로 옆이 길게 트인 좁은 치마를 입을 수 있는 몸매에다 발목에 금사슬을 걸고 다닐 수 있는 다리를 지니고 있었다. 그 여자의 응접실에 걸려있는 사진중의 하나는 그들 부부와 장개석 총통 부부와의 사진이었다. 그 사진의 이사벨은 정말 멋스렵고 예쁜 여자였다. 나이가 열굴 속에 주름을 남기고는 있지만, 아직도 날씬한 몽매였 고 그 여자가 분위기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은 펙 자연스러워 보였다. 게다가 스페인서 교육을 받아서 인지 중국식 액센트가 깊게 남기는 했으나 스페인어 가 유창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을 편하게 하는 후댁 함을 갖고 있었다. 주변엔 사람들이 늘 끓었다. 이사벨이 오랫동안 쌓아놓은 아성 (?)은 막 도착한 내겐 대단한것이었다. 내가 처음 나간 공식행사는 대통령 궁에서 발레를 구경하는 것이었다. 대통령 부부는 이층 뒤쪽 발코니 에서 보게 되고 외교사절단은 아래층 홀에서 보게 되어 있었다. 개막전 어떤 사람이 와서 이사벨에게 켓속말을 했고,끝나고 보니 이사벨은 대통령부인 데레사 옆에 있었다. 퍼스트 레이디인 데레사는 여행을 많이 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공식행사는 대통령의 큰 딸이 하고 있었다. 얼마후나도그큰딸과친해져서 그여자의 아들 생일인 가족적 모임에 초대되어 간적이 있었다.그때 이사벨이 좀 늦게 한 아름의 선물 보퉁이를 갖고 나타 나자 대통령 손자손녀들이 띠아 / 띠아! (아줌마!) 하고 달려가 반겼다. 푸른 잔디 위로 뛰어가는 애들의 동작과 퍼져가는 목소리. 그 애들 하나하나의 이름을 불러가며 쓰다듬는 그녀의 풍요한 미소와 부드러운 얼굴은, 대통령 식구들과 하나인 것 같았다. 자유중국은 중공을 받아들이는 나라와는 국교를 7

7 단절하는 외교정책을 취하고 있었다. 우리가 칠레에 있을 당시 그 나라에서는 중공을 받아들였다. T.V 뉴스에 자유중국 대사가 공항에서 떠나는 인사를 하고 있었고, 다음 화면이 그들을 실은 비행기가 하늘 로 떠올라 가는 것이었으며, 그 바로 다음 장면은 중공 외교관이 웃으며 외무성으로 들어가는 모습이었 다. 그 떠남과 들어옴의 짧은 장면이 내 겐 갚은 인상 을 남겼었다. 남미도 한 나라 두 나라 중공을 승인해 왔고, 자유중국이 남아있는 곳은 볼리비아와 파라과 이 뿐이었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통하고 친한 사이라도 외교관계 가 없는 나라는 국경일의 공식 모임에 그 외교관을 부를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사벨네는 대부분의 공식적 모임에 갈 수 조차 없었다. 이사벨과 나는 천해졌다. 우리 들의 공동된 배경, 분단된 나라, 사상으로 같은 국민이 싸운 고통. 그리 고 우리는 적당히 둘 다 나이가 들어 있어, 세상을 보는 눈들이 조금씩은 열려있는 것들이 우리 를 가깝 게 했다. 이사벨의 활동은 눈에 띄게 벅적거리지 않았지만 꾸준했다. 그 여자의 집에서는 모임이 늘 열렸다. 적을 땐 두서너 테이블, 많을 땐 수 십명씩. 때때로 나도 들렀고, 잡담에 끼어들곤 했었다. 그 여자는 누구에게나 정성껏 웃음을 퍼붓고, 끊임없는 농담과 화제 를 제공했다. 그리고는 다이어 트 하는 여자들도 거역못할 과자를 대접했다. 언제나 푸짐하 고 격식이 없는 푸근한 모임들이었다. 어떻게 보면, 그건 너무나 격이 없어 보이기조차 했다. 그러나 나는 초대한 사람의 명단을 보고 이사벨의 의도를 금방 알아차릴 수 있었다. 떠들썩하지 않게, 조금씩 조금씩 이 쪽저쪽으로 챙기며 끊임없이 일하고 있는 것이었 다. 눈에 띄지 않는 조심스런 노력이었다. 나는 그 보이지 않는 노력을 알아보고 좋아할 줄 아는 사람중 의 하나였다. 볼리비아집권층이 나오는상류사회는 소수의 백인 들 이고, 그들은 염키설키 서로 관계가 되어 있다. 누구하면 하다못해 사돈의 팔촌이라도 되거나, 같이 학교를 다닌 사이거나 하여 서 로 아는 사이다. 게다가수도인 라 파스는고지대의 소도시로대도 시가 아닌 것이다. 누구를 만나도 중국대사 부인 이사벨은 절친한 친구지요 했다. 이사벨이 라 파스에서 지나는 동안 정부와 내각은 수없이 바뀌었다. 난 몇번 외무장관이 바뀌었는지 이젠 셀 수도 없어 라고 그 여자는 말했다. 아무리 바뀌어도 새로운 사람은 이사벨네가 늘 친해온 사람 중의 하나였다. 그것도 이주 허물없이 친한 사이이곤 했다. 부부가 격의없는 태도로 이곳 저곳 안끼는 데 가 없었다. 때로는 어릿광대 노릇도마다하지 않았다. 중국인의 사람에 대한 이해력, 마음을 이곳 저곳 접어두고 어느 한곳만을 둘 수 없는 그들의 성질이 그들 활동의 이곳저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사벨이 볼리비아에 있던 9년이란 세월. 중공은 나날이 자기들의 위치를 굳혀나가고 있었다. 그에 따라 중공을 세계 여러나라들이 다투어 받아 들였 다.칠레에 새로온중공대사가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나타났다. 그 부인은 모택동 복장을 하고 단발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그 부부가 중간홀쯤에 자리를 잡고서 자 미국, 영국, 불란서 등 여러나라 대사들이 앞을 다투어 인사를 하러 다가가고 있었다. 나라의 배경, 외교관계에서 절대적인 것이 나라의 배경이다. 중공이 얼만큼 자랐나를 냐는 그때 보았다. 그들이 강한 터전을 마련해 나가는 걸 보며, 난 세계사의 변해 가는 모습에 다소 눈을 뜨게 되었다. 조그만 인간사와 똑같은 리듬으로 세계사도 끊임없이 변동을 하고 있었다. 외교관 생활에서 우린 중국대사 부인과는 그 나름 대로 가까워지기 마련이다. 같은 문화권내라는 것이 우선 친근감을 준다. 곳곳에 있었던 중국 외교관들과 우린 가까웠고 칠레에 있던 중국대사 부인은 김치까 지 담글줄 알아 우리를 대접했다. 그러던 것이 하나하 나 중공으로 대치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물론 우린 예의스런 인사를주고받았지만어딘지 서먹서먹하게 마련이었다. 아프리가에서 내게 매우 친절했던 중공 대사 부인 곁에는 대개 북한 대사부인이 붙어있어, 우린 자연히 짙도는 화제만을 나누었다. 이런 모든 것 이 가끔 내게 이 런 생각을 하게 했다. 8

8 장개 석 시절, 그 때 좀 잘하지, 어쩌다 저꼴들 이 " 킷ÄT 옆에서 보기만 하는 내가 이 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당사자인 이사벨은 오죽 했으랴. 자유중국 국민 하나하나가 그 때 아차 잘못해서, 판도가 바뀌어 버린 자기 들 국가의 운명을 한탄했을 것이다. 그 당 시 장개석 정부가 부폐하지만 않았더라띤... 하 고말이다. 어 느 날오후그여자집에 일찍 도착한나는 이사벨 과 예의 그 장총통 사진 앞에 서 있었다. 이사벨 / 이 사진의 당신은 참으로 예 뽑니다 길고 아릉다운 다리와 긴 목, 사진 속에서 아름다운 웃음을 환히 담고 있었다. 장총똥의 얼굴도 예지로 정돈되어 있었다. 송미령 여사도 아름다운 자태로, 그들 모두가 서 있는 어색한 자세와는 다르게 크게 웃고 있었다. 누군가 앞에서 웃겼으리 라. 그 때 그들 은 저런 웃음이 늘 계속되리라고 믿고 있었겠지. 이사 벨도 나와같이 그 사진을 보고 있었다. 참 좋은 시 절 이었어, " 그 여자는 드물게 보는 진지한 얼굴을 했다. 좋은 시 절 이 었을 것이다. 중국이 강대국 속에 끼어 있고 넓은 영토와 많은 인구가 모두 장총통이 다스리고 있었다.그때 이미 싹트고자라나고있는공산주의가 그들을 내쫓고 주인으로 앉으 리리 는 것 윤 그 시 절 그 웃음 속에서 누가 상상이나 했을 까? 집권자들의 그 썩은 부패가, 그들의 흐리멍텅한 썩은 정신 이 서서히 속으로 좀먹어가 그 커다란 땅덩 어리의 역사를 바꾸어 놓으리라고 생각했을까? 그 오랫 동안의 볼리 비아 생활을 그녀가 설명하지 않아도 나는 훤히 보는 듯 했다. 중공을 승인 하겠다 면 이리저리 손을 써서 안하겠 다는 다짐 을 받는다. 그러나 중공이 볼리 비아 국내 외에서 서서히 조여온 다. 그들은 하나도 힘 들 것 없었고 그 보이지 않는 공격방향이 어딘지 어디 쯤 있는지도 모른 채 이 사벨 네는 뛰었으리라. 어쩌다 열세에 몰리게 된 국운을 하룬들 한탄 안했 을 리가 없다. 하루도 한시도 어디서고 늦춰지지 않는 긴장의 연속이었으리라. 이사벨은 조그만 기회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것 을 난 그 여자와 힘 께한 여행중에서 도 보았다. 이사벨 이 주동 이 된 외교관부인들 모임에서 파라과이 를 여행한 적 이 있다. 흔들리는 버스 속에서 춤들을 춘다고 법석을 떨 어, 음악과 웃음이 뒤범벅이 되고, 이사벨은 탱고를 춘다고 다리 를 번쩍번쩍 뒤로 뻗아 우리 들 배 를 아 프게 했다. 일 행 중의 장성부인 하나가 내게 말했다. l 시벨은 참 좋은 여자야. 저것 봐 얼 마나 명랑 해요. 우런 친한 친구야. 요번에도 우리 들을 초대했 지 뭐야, 이 여행에 나 바빠 죽겠는 데 왔어. 이사 벨이 낄테 니 깐, 이 렇 게 재미있을 줄 알았지 그 만을 들으며 난 버스 속 이, 창밖에 작열하는 햇빛과는 닫리, 무척 셔 늪하다는 결 순간 느꼈었 다. 밖에 는 열대 의 햇빛이 타면서 내려 쪼이 고 있었고 시 페 텐 니무들이 끝도 없 이 강렬한 빛을 띠고 있었 다. 아순시온에서 스트로에스너로 가는 길 이 었다. 마지 막 날 우린 파라과이 민요와 줌이 무르녹는 저녁을 먹고 시끄러웠다. 난 세 장성부인과 이사벨이 빠진 것을 말았고, 그들이 파라과이 주재 중국 관저에 서 푸짐한 대접 윤 받은 결, 그 다음 날 알았다. 돌아오 는 비행기 속에서 그들 이 받은 션 물을 내게 자랑했기 때문이다. 받는 것에 대해서 남미사땀들은 천진난만 하다. 9

9 주변어린애처럼좋아하고조금도어색하게 여기지 않는다. 쭈뺏쭈뺏 하거나 거절한다는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더군다나 볼리비아 경제상태는 막바지였다. 이사벨이 라 파스에서 사는 동안 그들의 그런 점은 펙 도움이 되 는 것 같았다. 웬만한 집에 가면 중국식 병 풍, 도자기, 귀한 돌로 또F들어진 그림, 족자, 양탄자, 가구, 동양화가 눈에 띈다. 그 때마다 나는 이런 질문을 받곤 했다. 이건이사벨이 준중국비단인데, 이거 좋은 거지?" 이건 이사벨이 준 목걸이야. 이 돌은 동양에선 뭐라고 해 7" 이사벨의 중국식 푸짐함이 곳곳에서 보였다. 이사 벨네는 그런 가벼운 사탕발림에 끝나지 않았다. 어떤 날 저녁 우린 파나마 명예영사 집에 있었다. 볼리비아여자였고남편 이 꽤 큰 사업을하다가갑자 기 세상을 떠 났다.2년동안 꼼짝을 안하다 둑둑 털 고 일어나 남편의 사엽을 일으킨 여자였다. 그 밤은 아이 들이 미국서 대학을 졸엽하고 돌아온 것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백 여명 먹을만한 네모난 케익위에 크럼으로 된 둘둘 마른 흰 졸업장과 검은 사각모가 장식되어 있었다. 아들은 키가 컸고 어깨가 넓었으며, 아름다운 까만 눈을 가지고 있었다. 그 케익 앞에서 아들은 어머니를안았다. 어쩌면, 저 렇 게 아버지 를 닮았지 다 넘어가 버리는 재산을, 저 아들때문에 붙잡아 일으킨 거야 그전에 그들 부부가 춤추던 모습이 생각나? 그렇 게 도 멋진 쌍이더니 여기저기 그런 소리가 들 렸다. 아들의 졸업, 미국 유학 후, 어머니 옆으로 돌아온 아들을, 모두 감격스럽게 축하하고 있었다. 케익 을 자르기 전에 그 여자가 나섰다. 이 애의 아버지를 대신해서, 나의 친구 우대사가 여러분에게 한마디 해 줄 겁니다. 에드와르도와 이사벨 은(그들은 카롤럭신자이기 때문에 세례명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 부부의 친구였으며, 남편 이 가고난 후에 도 저에게 는 진정 한 친구란 무엇인가를 보여준 사람 들이었습니다 이사벨네 는 불행 할 때 슬플 때 사람곁 에 어떻게 있어야하는 가를 아는 사람들이었다. 늘 그들과 같이 있었 던 것이다. 이사벨네가 조용할 때도 있었다. 그 렬 I벤, 중공은 저 멀 리 있어, 라 파스까진 도저히 올 것 같지 않았 다. 그 곳에서 이사벨네 는 오랫동안자유중국만이 중국 을 대 표하는 것 이라고 주 장하며 살았다. 난미에 남아 있는 두개 보루중 한 보루를 지 컸 던 것이다. 이사벨은 볼리비아옛날 토속품들을열심히 수집했 었다. 중국가구와 장식 품들과 섞 이어 그것 들은 잔뜩 그 여자의 응접실에 걸려 있 었 다. 물 간들이 너 무 많아 내 눈에 는 조잡하게까지 보였으 나 그것 들 앞에 있노 라면 9년을 한곳에 서지낸 한 외 교관의 생 을 보는 것 같았다. 그 바쁜 중에 도 가끔 한가할 때가 있으면 우리 는 조용히 만나곤 했는데 그럴 때 면 우대사는 거 의 결 판 난 중공승인 을 막았던 몇 차례의 난관을 얘기하곤 했다.그때마다 그 이야기 는흥 미 로왔고스릴 이 념쳤 다. 그러면 이사벨은 고개 를 끄덕거리거나 웃거나 했 다. 마치 남편의 아 렬 적 얘기 를 듣는 것 같았다. 그 하나하나의 일마다 그들 둘은 힘든 조바심을 했으며 곤두박질을 했으리라. 우리 들은 휴가계 절 이 아니 면 늘 만났고, 어떤 때 는 하루에 오찬, 티, 만찬까지 같이 하기도 했디 이사벨 네의 초긴장 상태와 다시 완화되 는 그 기복을 수없이 보며 지냈다 년, 85 년, 볼리비아는 위기였다. 빵을 구할 수가없아 집 에서 구어야했고,쇠 고기나닭은 암거례 로구해야 했 으며, 휘 발유를구입할 수 없어 드 럼 통을 꺼내야 했고, 싼, 밀 가루, 설탕 등 무엇이 든 보기 만 하면 사두아야 했다. 치약, 비 누조차 부르는게 값인 비밀한 곳에서 매매되었다. 경제파탄 이 라는 것이 만드는 참닫힌 상황이었다. 강대 국 내 지 외 국인 들이 그 비참함에 대하여 갖는 그 무서운 냉 닦, 정멸도 보았다. 10

10 경제붕괴란 전쟁중이나, 후의 처참한 상태와는 다른 것이다. 전쟁중에는 보이는 적이라는 것이 있 고, 그 후는 국민들의 온 신경이, 온 능력이 복구에 기울여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것과는 달리, 지금 세계 이곳저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제파 탄이란 참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이다. 어려운 막바지 경제 상태에서, 있을 수 없는 일들이 줄줄이 일어났다. 대통령 유괴, 그것이 대통령측이 꾸며낸 연극이라는 것이 탄로도 되었다. 비 틀거리는 썰레스 정부가 드디어 임기 전에 물러 나기로 했다. 새로 나올 대통령 후보중 유력한 두 사람이 대사관 리셉션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제는 당분간 안심해도 된다고 이사벨네는 생각하는 듯 싶었다. 그 당시 외무장관 까마초와 차관 크레쓰뽀는 남미 에서 대개 그렇듯, 대대로 내려온 명문출신들이고 외국에서 높은 교육을 받은 엘리트들이었다. 그들은 가정적으로는 유산받은 재산으로 돈 걱정이 없었고 외국에서 일터를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걸 뿌리치 고 돌아온 사로L들이었다. 그들은 사회주의 체제가 남미의 빈곤을 구출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다. 나같은 사람 이 보기엔 너무나 땅에 뿌리를 박지 못한 이상향. 칠레에서 공산주의 대통령이 나와 완전히 실패하고 경제를 뒷걸음질치게 한것도, 그들 속에 있는 그 꿈을 깨지는못하고있었다. 엘리트들 속에 움트고 자라나는 그 꿈은 남미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근심을 주는 것이었다. 1985년들어 이사벨은 외교관 부인회장이 되었다. 소련이하 동구라파, 쿠바 외교관 부인들도 있어 걱정 을 했는데, 이사벨이 회장이 됐고 중국식 액센트를 섞어가며 연설을 하여 회원들을 이끌어갔다. 그 많은 회원들이 모일 때마다 자기 집을 내놓아 대접해 가며 회의를 진행했고 기금을 모드기 위하여 오찬, 만찬, 빙고, 브릿지를 쉴 새 없이 했다. 늘 이사 벨은 볼리비아의 그늘진 곳을 찾아 다녔지만, 회장이 된 후로는 더 맹렬히 활동했다. 양로원, 고아원, 병 원,장학금... 하루에 들어오는 청탁 편지가 많아 처리를 해 나가 도 자꾸 수북히 쌓이기만 해 하고 그녀는 말하곤 했 다. 1985년 6월 들어, 이사벨은 관저를 크게 수리하기 시작했다. 정원에 연못을 놨고,씬룸을 크게 늘렸다. 어디서고 집을 고치는 여자를 보는 것은 좋지만, 이사 벨이 새 로 심을 값비싼 화초를 뭉텅이로 사다 늘어놓 고, 마당에 모래, 재목, 시멘트 부대들을 수북히 쌓고 인부들 틈에서 이렇게 저렇게 고칠거라고 내게 설명 할때 난펙 기쨌다. 맑고 투명한 햇빛이 정원에 내리고 잘 가다듬은 꽃들 이 피어 있었다. 라 파스에 아름다운 계절이 시작되는 것이다. 비가 오고 검은 구름이 하늘을 닫아 으스스한 우기가 끝나면 건기의 시작이고 계속되는 겨울의 푸른하늘을약속하는시기였다. 건기에 불어 대는 센 바람은 그 때면 아직 잔잔했고 진나무잎이 높이 둘러쳐진 초록색 울타리 속에 이사벨의 정원은 더없이 조용하고 아름다왔다. 인부들의 흙섞는 삽 소리 망치 소리에 섞여, 우린 그 정원에 서 있었고 이야기와 웃음을 나누며 참으로 편안했었다. 이사벨네 자신들의 안섬과 주위사람들이 휴-우 하는 속에서 1985년 7월 10일, 쌀레스 정부는 중공과 외교 관계 를 수립한다고 발표했다. 이사벨네가 그 리도 믿었고 우정을 나누었던 대 통령은 한마디 설 명도 없이 도장을 찍어버렸다. 외상인 까마초가 강 력히 밀었던 것이다. 72시간 안에 자유중국 대사관을 철거하라고 통고해 왔다. 그러자 군부 장성들이 쌀레스의 비인간적인 태 도에 항의했다. 그리고 72시간 이후는 군대가 이사 벨네를 보호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썰레스이복동생이 내는신문조차사설에서 비판을 하고 나섰다. 국회, 경제계에서도 쌀레스의 행동을 나무랐다. 그렇지만 우대사는 72시간에 안에 역시 밤 비행기 를 타고 떠나야 했다. 그가 9년동안 그렇게도 자부하 면서 쌓았던 볼리비아 우정의 산물로는 그 밤에 나온 11

11 환송객수는 너무나 적었다. 저꼴이 뭐람. 그 때, 장개석때 잘하지 나는투덜거렸다. 돌아오는 길엔 우대사가 세워 놓은 공자의 석상이 밤거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이사벨집인 대사 관저는 수시 로 다닐 수 있는 가까 운걸거리에 있었다. 무가운마음으로 그 앞을 지나다 녀야 했다.72시긴이 지나자, 이사벨집 앞에 세워졌던 경찰초소가 없어졌다. 대 문 너머로 늘 보이던 자유중 국 국기도 사라졌다. 이제 자유중국은 볼리비아에서 는 존재하지 않게 되아버린 것이다.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그나마 군인 들이라 도 서고 있는 것이 나에게 는 기쨌다. 외교관부인들모임이 곧있었다.그모임은볼리비 아에서 좀 특이하여 많은 수의 볼리비아 여성 들이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었다. 외국인 여자가 볼리비아 사람과 결혼했거나 명예영사의 부인들 등, 반수 이상 이 볼리비아여자였다. 외교관 부인 들은 말이 없었다. 그 사실을 그저 타당 한 사실중의 하나로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약자는 세계 무대에서 뒤에 처져 있거나 물러나야 한다는 평범한 사실, 그러면서도 볼리비아 여자들은 열심히 쌀레스 대통령의 처사를 비판하는 목소리 를 높였다. 난 마음 속에서 박수를 보내며 그래 / 잘한다. 그 정도는 너희 들이 해 줘야지 했다. 이사벨도 조금은 위로를 받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을 먼저 보낸 이사벨은 뒷처리 를 하고 있었 다. 하루종일, 문득문득 그 여자의 생각이 났다. 그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곤 울적해 있었다. 난 공연히 서성거리며 국가의 운명이, 국가의 힘이 이사벨에게 준 그 무서움을 생각했다. 쫓겨나는 대사부인/ 저녁나절, 우리 관저 앞뜰에서 석양이면 으례 내려 지는 우리들의 국기인 태극기 를 감상적으로 바라보기 도했다. 이사벨이 물건을 팔고 있다고들 했다. 많이 몰려들 었다. 볼리비아 친구들이 전화를 걸어 내게도 같이 가자고 했다. 예쁜 물건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내게는 생각만으로 끔찍한 일이었다. 갑자기 허둥지둥 살림을 펴 헤쳐 내 놓고 있는 그 광경 을, 모든 것이 파괴되고 이지러진 생 활의 그 단편 을 어 떻 게 볼수 있으랴. 외교관생활이란,물론그런 것에 어느정도단련되 게 마련이다. 새로운 임지에 도착하면 낯선 집 낯선 가구를 먼지 털며 길들이고 손때를 묻힌다. 조그만 허드레 물건조차 아끼고, 자라나는 화초들의 잎, 꽃봉 우리, 하나하나에 수없이 눈이 가고 정이 든 다. 유리 창을 투명하게 닦고, 늘어난 장식품을 어루만진다. 그러나 발령이 나면 둑둑 다 털 어 상자와 트렁크에 짐을 꾸려 넣는다. 그 속에 못 들어가고 남는 것 들은 언제나 너무나 많다. 어제까지 내 물건, 내 것으로 길들이던 것이 의미없는 것이 되고 만다. 그렇지만 그때, 이사벨이 짐싸며 물건들을 어찌하 지 못해, 내 놓은 것은 그 의미가 다르다. 그 동안에도 라 파스는 전과 다름없이 돌아가고 있었고 모임은 계속되었다. 화제가 이사벨이 내논 물건들로 점점 옮겨 갔다. 무슨 물건을 헐값에 샀다고 좋아하는 표정들이 이사벨과 같은 느낌일 수는 없다 는 결 나는 바라보고 있었다. 어떤 여자는 값을 깎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사벨 네 물건을 사러 갈 만한 여자라면 그 집에 초대받지 않은 사람이 있었을까? 물건들은 값이 붙어 있고 비서들이 팔고 있었다 한다. 그 값인들, 샀을 때 생각 하면 오죽 했으랴. 그 여자가 깎고 있을 때 이사벨이 층계 를 내려오고 있었다고 했다. 이사벨은 천천히 그 여자에게 다가가 그 물건들을 안겨주며, 그냥 가져 가라고 했다 한다. 물론 그 여자는 그걸 가지고 나왔 다. 20일이 념자, 난 이사벨이 27일 정해진 시간에 떠나면서, 어떤 대접을 받을 것인가를 어렴풋이 깨닫 기 시작했다. 그리고 27일 밤 냐는 집을 나섰다. 칠흑 같은 어둠 위로 별 들 이 수없이 반짝거리고 있었고 달빛속에 개들이 여기저기서 킹킹 거리며 짖고 있었다. 이사벨네 집을 지났다. 불이 환하게 커져 있었다. 마지막마무리를하고있으리라.9년간의 시간을지금 12

12 이 순간 매 듭짓고 있을 갓이다. 이사벨이 무엇을 느껴야 한단 말인가? 그 큰 나라 에 태어나 그 나이에 쫓겨가는 그 순간을. 공항은 시내보다 높은 곳에 있어 차가 계속 올라가 고있었다.시내 를 지나며 뿌떻 게 전기 불 이 길거리 를 비추 었 다. 가난이 건물의 벽마다 발라지고 도배되어 밤의 어둠 속에서도 도시 전체의 빈곤을 숨기지 못하 고있었다. 국가의 살림살이, 그 것이 한번 뒤 죽 박죽 이 되면 도시 도 쉽사리 죽이고 그 속에 사는 사림들도 비천하 게 굴 러 떨어지게 한다는 사실 을 일 러 주고 있는 듯 했 다. 시내 를 벗 어나자 방금 올라온 시내가 골짜기 속에 서 반짝거 렸다. 차속에서 웅크리고 왔던 나는 공항으 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리고 열 마 후 비행기 를 타려 올라온 이사벨과 마주 서 있었다. 피곤해 / 무척 그 여자는 연거푸 그 말을 되 풀이 했다. 이사벨보다 더 남아 있어야 되는 자유중국 대사관 무관 부인이 계속 울고있었다. 몇 몇 친구들이 이사벨을 껴안고, 눈물을 글썽 거렸 다. 장성 부인들이 몇 사 람 나와 있었다. 그러나 떼로 몰려 드는 친구들도 없었고, 대사 부부가 떠나며 받는 동료대사들의 전송도 국교가 없는 한 있을 수 없었 고, 떠나 보내는 나라에서 의전상 내보내 는 사람은 그 상황에선 더욱 있을 수 없었다. 교포도 한 두어 사람 나왔을 뿐, 중공이 곧 들어오게 된 그 마당에 나올 리가 없었다. 씨이사벨 저 밑의 계 독 속에 잠들어 버렸다. 자정 에 떠나는 비행시간 때문이었을까? 드디어 이사벨이 나가도록 문이 열렸을 때, 우린 서로 껴안았고 서로를 쳐다보았다. 난 목이 에었으나 둘이 다 미소를 지었다. 이사벨은 내 손을 으스려지게 꼭 쥐고 나서 나갔다. 뒤도 안돌아 보고 걷고 있었 다. 불빛 속에 이사벨이 비행기 속으로 사라지는 게 보였다. 이사벨! " 집으로 가는 길은 내리막 길이었다. 시내가 있는 계곡이 저 밑에 보이는 절벽끝에 난 차를 대었다. 높이 뜬 휘황한 달빛 속에 주변의 높은 산봉우리 들이 검고 웅장한 그림자를 드리우며 하늘을 둘러치고 있었다. 산 바람이 몹시도 차가왔다. 나는 오랫동안 어둠에 쌓여 있는 산과 반짝이 는 별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이 후로 난 이사벨네 집 을 지나 다니며, 그쪽을 바라보지 않았다. 외교관 부인회는 여전히 꼬박꼬박 모였고, 우린 이사벨이 기증했다는 철 의자 위에 앉아야 했 다. 그 의자마다, 뒤에는 중화민국 이라고 크게 쓰여 있 었 다. 이사벨이 회장이 므로 오래 쓸 생각으로 구입했 던 것 이리라. 중공은 중국인답게 금방 설치고 나타나질 않았다. 대사관을 설치하고 대사 대리만을 부인 도 없이 내 보내 소리없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일본대사도 바뀌어져, 그 부인 도 늦게 오고 있었다. 의자 뒤에 중화민국 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은, 나를 위시한 우리공관 부인 들 뿐이었고, 그 중화민국 은 이사벨이 화제에서 사라지고 나서 도 한참동안 그대 로 있었다. 그 것도 일 본대사 부인이 오자 깨 끗이 지워 져 버 렸 다. 그리고 내 가 떠 나 올 때인 1986년 말에 는 중공대사 부인이 와서 이미 활동을 시작했고, 바자회에 내 놓은 제비 뽑기 상품인 그들의 도자기가 너무 예 쁘다고들 야단들이었다. 註 여성동아의 쓰고 싶은 이야기 모집에 최 우수 당선작으로 1988 년 l 월에 게재 년생 변정현 주 튀 니지 대사부인 베트남, 알젠틴, 칠레, 베네주엘리, 프랑 스, 밀 리노, 카메 룬, 볼리비아에서 샘활 13

13 서 싸1 내 끼 비, 끼 마써 깨 ι 김영자 외양으로 보아서는 한 없이 화려하기만한 외교관생 활. 잘 닦인 구두코 위로 파리가 미끄럼 타게 생기 고, 제비꼬리 를 닮았다는 연미복 차림이 뭇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 족한 선남들우리 는 그들을 외교판이라부른다. 생세에 대한 이무런 걱정없이 외교에만 전념해야 제격인 신선노름을 외교관으로 풀이하는 친구가 있는 가 하떤, 또 다른 친구는 애 들 아버지의 해외 부임지 를 따라움직이는온가족의 잦은 대이동이 카라반을 타고 다니는 짚시를 연상시킨다는 좀 심한 비유도 하곤했다.허지만외국근무덕분으로생활이 변화무 쌍하고 재미있어 좋겠다고 은근히 날 부러워하는 친구들이 지매적이었다. 아무튼 별책 부록처럼 끼워져 애 들 아버지의 해외 근무지를 따라 아이 들과 내가 착실히 옮겨 다니기 시작한 외교관 부인의 생활도 꽤 여러 해. 누가 세월 이 유수라 했던가? 엄마는 커서 뭐가 되려고 했는데 그냥 엄마가 됐어?"라고 묻던 어린 딸 아이가 벌써 고3 졸업반이 되어 있다. 태어난 띠에 유달리 역마직성이 들어있다던 점쟁이 말이 생각난다. 방황을 의미한다던 주황빛, 그 주황빛 커텐색이 너무 좋아 결혼전부터 자주 찾던 자그마한 잣집, 그 곳에의 작은 발걸음에서 부터 내 속엔 떠돌 이 적인 방랑벽이 숨쉬고 있었나보다. 정말이지 외교관부인이 되리라곤 꿈도 꾸어 본적이 없었는데 너무도 사교적이지 못한 성격탓에 사교성을 매우라고 외교관부인에의 길을 걷도록 하나님께서 배려하신 것 같다. 대학교때 는 물론 졸업후 취직해서 도여러 해 동안시집 갈생각은않고월급의 태반은 길에다뿌리고 다니니 딱하게 여기신 친정어머니께선 교통부장관으로부터 내게 필히 푸짐한 포상이 있을꺼 라고 일침을 놓으실 만큼 난 여행을 좋아했다. 어쨌든 내가 즐기던 여행이 국내에서 해외로 승격 하고,해외여행 회수가빈번해지니 나로서야대 만족 이었다. 온 가족 세상견문 넓히니 좋고, 아이 들은 언제 어디에 갖다 놓아도 잘 길들여지게끔 적응력이 뛰어나 좋고, 게다가 외국어 를 한가지 이상씩은 유창 히 구사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였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의 교육이었다. 발령을 받고 는 부임 전 한달과 부임 후 한달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 세계지 도책을 펴서 새 부임지를 찾아보 고, 도서관에서 부임지에 관한 정보얻는 일이라든지 책방을 뒤져 참고서적 구입하는 일, 유일한 맡천(?) 인 트랭크의 먼지도 털어내 야 하고, 가사정리와 준비 물 챙기기로 온 식구가 번개불에 콩 묶아 먹기 식이 다. 웬만한 건 다 버리고 가자는 남자마음과 부지갱이 하나라도 더 챙겨가려는 아낙의 마음은 심심찮게 부딪치기도 해 간간히 부부싸움도 곁들이기 마련이 다. 보통 때는 별 일 없는 것처럼 시치미떼고 들어앉 아있던 집 안과설합과옷장그리고부엌 속구석구 석의 물건들도 꺼내면 한가득이다. 옮겨 다닐때마다 짐을 끌고 다니는 일이 끔찍해 다음 번엔 절대로 불필 요한 짐 안 만들어야지 하고 결심 하지만, 세간살이라 는게 그런게 아니었다. 살다보면 어차피 또 짐은 불어 나게 마련이었다. 온통 전쟁터 를 연상케하는 대 소동 이 있고서야 이삿짐은 나가게 마련이다. 이삿짐싸느 라술렁대는집안분위기는아이 들의 학습에 큰지장 을 주게 된다. 고학년 아이들의 경우는 더욱 피해가 14

14 크다. 학습진도가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다 보니 배 운 내용이 중복되어 아까운 시간에 이중으로 배우며 허송세월 하기도 하고, 어떤 만원은 전혀 배우지도 못하고 지나치 기 도 한다. 학교와 학교사이 학사일 정 의 차이 로 이 쪽 학교에서 방학이라 잘 쉬었 는데, 새학 교에서도 또 방학 이 시작되어 며칠이라도 멀 쩡히 놀아야하는 경우도 있다. 숱한 전학은 아이 들에게 친구사궐 의욕을 상실하게 도 하고, 뿌리가 내릴만 하면 다시 뽑혀야 하고, 친구 를 만들만하띤 다시 작별해야하는 반복적인 생 활은 아이 들을 고독하게 한다. 해외생활에 웬만픔 길 들여 져 문제없이 잘 적응해 나간다고 믿고 있는 엄마에 게, 자신 을 카멜레온 (C ham e l eo n )으로 비유한 아이 의 학교작문은 충격 이 었다. 여기 그 작문을 옮겨본다. We call ourselves Chameleons. As we move from one place to another, we change our colors. When we are up in the tree, our skin just looks like a grain of wood. When we are down on the grass, we have the skin of green, glossy leaves. And even on the ground, we change our colors to the color of mother earth. We live a busy life - changing colors to protect ourselves and trying to blend in to the surroundings we live in always trying and trying and trying. But no. We can never completely blend in. No matter how we change ourselves, we can be seen. The unfamiliar face of ours, the bulging eyes, the long slim body, and even the curled tongue, becomes conspicuously apparent. Unlike the insects that crawl along the tree barks, or the birds that nest on the branch, we are seen differently. An indifferent, yet concerned gaze pierces us. We lose our control. We frantically change our colors: to green, to red, to yellow... But not one of these is our own color. Not one really belongs to us. We have even lost ourselves. We are an outsider to any place we go and an outsider even to oursel ves. We fall in despair with tears in our eyes. But no one notices it. We have such funny faces. 15

15 공교롭게 도 과장연수기간까지 겹쳐서, 올해 고등학 교 졸업예정인 큰 아이의 경우는 지금까지의 전학회 수가 국내외 합산하니 통산 10회였다. 잦은 전학,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은 불안, 초조를 안겨다 주어 특히 불안할 땐 손톱을 심히 물어 뜯는 버릇이 생겨서 이것 을 고쳐 주느라 애 쓰기도 했다. 지구 위의 해외 공관 수가 몇이나 되는 줄도 모르 고 무턱대고 흥분하던 철부지 초년병 부인시절엔 세익스피어 ( Shakespeare )가 태어난 곳이나 Washington 같은 티켓 만을 넘겨다 보곤 했으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부녀자의 무지였던가? 몇번의 해외근무를 경험하며 철이 들면서 부터는 해외공관이 라면 그 공관 어느 곳이든지 하나 하나가 다 똑같이 중요하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 집을 지을 때 모두 가 다 머릿돌이 되겠다면 집이 되는 것이 아니다. 거기엔 서까래도 있어야 하고, 대들보도 필요한 것처 럼. 어쩌면 음지를 메꾸고, 받쳐주는 저력이 양지를 더 따습게 할지도 모른다. 운영아, 비켜라. 내가 나간 다 던 키엘케골의 말을 되뇌이며 황무지에도 장미 꽃을 피울 수 있는 노력과 의지로 역경을 헤쳐나간다 면 어떤 힘든 임지도 문제없을 것이다. 느끼는 자에겐 비극이지만, 생각하는 사람에겐 희극이라 했으니까. 국력이 그대 로 우리의 힘이 된다. 밀가루 푸대를 지고 빗속을 터덜 터덜 결어가셨다던 초창기 의 원로 선배 외교관들의 옛 얘기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뭉클 하고, 우리들이 서 있는 지금의 자리가 그 분들의 인고의 먹임 을 알게 된다. 학비보조가 잔혀없던 시 절, 자녀 교육비 충당에 큰 어려움을 겪으셨던 우리들 선애님 말씀을 상기하며 이 좋은 혜택과 환경의 고마 움을 자각해 자녀들이 더욱 분발해 공부하도록 우리 는 배려해야겠다. 우리나라가 더 번창하고 더 커지도 록 하기 위해서는 부인들의 작은 힘 하나라도 소홀할 수가 없다. 오리가미 ( 折 紙 )와 이께바나( 生 花 )로 일본 혼을 심으며 전 세계에 침투해 들어가고 있는 일본여 자들을 보며, 우리도 우리 한국적인 것을 많이 개발하 고, 보급해 나간다면 그것도 훌륭한 한국외교가 되겠 구나 하고 생각해 본다. 아는 것이 힘.' "이라고 했 다. 시대가 급변하는 것 말고도 격무에 바쁜 남편의 내조와 해외생활에 부딪껴 나가려면 여자들도 많이 공부해서 능력을 길러야겠다는 것을 느낀다. 월간 여성지속의 행복에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틈틈히 일반 월간지나 시시주간지에도 관심을 가져 시야를 좀 더 넓혀둘 필요도 있다. 아무튼 친척도, 친구도 없는 생소한 해외생활에 혼자 부딪쳐 나가다보니 외교관 부인들은 자연 강인 해지기 마련이고, 손님접대할 기회가 많다보니 음식 솜씨는 모두가 수준급이고, 보따리 싸는데 이력이 나 있어서 웬만한 이삿짐 센터는 저리가라다. 해외생활의 그 숱한 어려움을 잘 알면서도, 아이들 이 장래 외교관이 되겠다고 한다든지, 외교관을 미래 지향 배우자 상으로 택한다 해도 나는 다시 찬성표를 던질 수 밖에 없다. 어느 분 얘기가 아니라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은데 그 넓은 세계 를 주름 잡으며 활동하는 외교관의 매력을 내가 어찌 거절하겠는가? 남편이 공관장이고 부인이 차석으로 나와있는 어떤 나라의 부부외교관 경우는 참 인상적이기까지 했다. 어린이 노래가사처럼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아가면, 온 세상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될 것이고, 온 세계에 자랑스런 조국 Korea를 심도록 노력해 야겠다. 국내에 기반잡고 안정되어 있는 친구들이 부려울 때도 간흑 있지만, 특종기사를 캐는 민완여 기자가 되려던 빛바랜 내 꿈이 한국의 한 외교관의 내조자로 닥착된 데 더할 수 없는 자부섬과 긍지를 가지며, 오늘도 back number, Korea를 달고 지 구의 서냥쪽에서 달리는 애 들 아버지의 등뒤에 아 버지 만세! "를 아이들과 함께 힘차게 외쳐본다. 1944년생 조규태 주 카라치 총영사부인 태국, 콜롬보, 일본, 나하, 뉴욕에서 생활 16

16 ! 창 작 안타까운대면 닙~ D~ ^1 --, 0 ζ그 대셔양에 지는 해는 크고 뜨겁고 장엄했다. 끓어 오르던 하루의 벅찬 역사를 챙기고 셔서히 잠자리로 돌아가는 거인의 모습과도 같았다. 바닷가에 나와 앉아 커다란 나뭇잎으로 모래벌을 쓸며 서 있는 열대 의 수목들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신기 하고 아름답기만 했다. 그 바닷가에 깔린 모래벌을 건너 골프장이 있고, 골프장에 이어져 있는 숲을 기어 오르면 언덕진 곳에 우리집이 있었다. 창문을 열면 그대로 대서양을 품안에 안을 수 있었다. 바다에 대한 연시 ( 連 詩 )는 이때에 쓴 작품들이다. 언제나 너그렵고 시원하게만 ν λ 1rJl 쓰 二 0). 스스 o C. ""'L p 말씀을들어라. 불가지 ( 不 可 知 )의 한 새로움으로 태어나기 위하여 바다는 네 앞에 다가와 있다. 영원부터의 한집념이 네 앞에 다가와있다. 손을 뻗치면 닿을듯이 나가누우면 받을듯이 새벽녘 머리맡에 밀려와이마를짚 던 파도여/ 파도여/ 나에게 무엇을 말하려는가? 졸시 바다여, 무엇을 말하려는가 의 일부분이다. 이 바다는 언제나 그리운 고국과의 통로였다. 그 바다 에 나와 앉아 얼마나 많은 대화를 주고 받았는지 모른 다. 그렬 때마다 나는 압도적으로 묵살당하는 아픔을 겪었다. 혈육의 음성도 이곳에서 찾았고, 고국의 체온 도 이곳 모래밭에서 느꼈다. 어서 돌아가 같은 축제 ( 祝 察 )의 참가자가 되고, 가서 같은 애련( 哀 憐 )의 동석자가 되고 싶 다고 외치기도 했다. 고국에 돌아가 면 모든 것을 잊을 듯 싶었다. 그런데 그 그리던 고국에 돌아와서 햇빛 눈부신 아프리카의 한 해안을, 그곳에서 사뀐 몇몇 흑인들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우리 가족이 처음 시에라리옹에 상륙할 당시 우리 보다 한 발 앞셔 이 곳에 와 있던 J서기관의 룩의 이름은 삼파이다. 요리 솜씨라야 고작 아침 커피 한 잔과계란후라이에 햄 한조각데워 내놓을줄 아는 정도였지만, 이 나라에서는 부엌 일을 하면 무조건 룩이라고불렀다. 독신인 자기 주인의 빨래와 청소를 후딱 해치우고 는, 낡은 중고차였지만 주인의 차를 뺀들빵들 윤기나 게 씻고 닦는 솜씨는 볼 만했다. 그쪽 일이 끝나고 우리 차가 좀 더러워 보이면 어느 사이엔가 씻기 시작 하는 부지런함이 신통해서 동전이라도 얼마 주면 좋아하곤 했다. 웃을 때 보면 소년 같고, 시무룩해 하면 늙어 보여 나이를 통 짐작할 수 없었다. 하루는 나이가 몇 살이냐고 물으니 웃던 얼굴이 갑자기 심각해지며 어바우트 (about), 어바우트 만 연발하는 것 이 아닌가. 당신은 일을 잘 하니까 나이 는 많든 적든 상관없어요. 다만 궁금해서 물었는데 대답하기 어려우면 말 안 해도 괜잖아요 라고 안심을 시켰더니 어바우트 24세 라고 했다. 이곳에 파견되어 있는 한국 의사 두 분은 마치 구세주나 신처럼 존경과 신뢰의 대상이었다. 이 분들 은 환자만 취급하는 것 이 아니라 어떤 때는 형사범들 의 연령 판정사 노릇도 해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 17

17 경찰에서 중죄인을 잡으면 신변 사항을 기록해야 하는데, 이름은 쓸 줄은 몰라도 각자 외고 있으나 연령에 대하여는 이 어바우트 가 연속되고, 그래도 끝이 안 나면 의사에게로 데 리고 온다. 남자 같으면 변성 ( 變 聲 )여부와 겨드랑이의 털이나 신체 발육 상태 를 종합해서 이 역시 어바우트 몇 살로 판정한다고 한다. 아직 이 나라는 우리와 같은 호적법이 없어서 아기 탄생했을 때의 정확한 연도와 날짜를 부모 자신 도 문맹일 경우 모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곳에 한 2년 살면서 고용원을 채용하거나 할 때, 연령에 대한 예비 상식 을 이 때에 얻었기 때문에 내 쪽에서 먼저 당신 나이 는 어바우트 몇 살인가의 부사 어귀를 꼭 딸아 물어 보곤 하였다. 삼파는 그 또래의 동네 친구간에는 선망의 대상이 었다. 좋은 주인을 모시고 있는데 다 그 주인에게서 윗인가 배우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주인이 사무실 에 나간 사이 타자 종이 몇 장에 꽃이며 새 비 슷한 것을 그리기도 한다고 들었 다. 그러던 어느 날 삼파가 구르듯이 달려들어와, 마담 마담 하고 외쳤다. 그곳 에서는 여성에 대한 일반적인 존칭어로 마담을 많이 사용한다. 웬일인가고 물었더니 빨리 나와보라고 했다. 너무 절박한 표정이라 무슨 일인가 하고 따라 나가니 J서기관의 자동차 문을 열고 핸들의 아랫쪽을 가리키는 것이 아닌가. 자세히 들여다보니 보통 우표 보다는 조금 큰 가로 세로 4센티미터 정도의 종이에 태극기를 그려서 붙인 것이 보였다. 솜씨야 어떻든 그 정성이 가룩해서 잔뜩 칭찬을 해주었더니, 입이 찢어질 듯이 웃고 개선장군처럼 빼기며 온종일을 싱글벙글하고 돌아다녔다. 압둘라이는 후리타운(시에라리온의 수도)에 체류 한 2년간을 한 가족처럼 지낸 룩의 이름이다. 압둘라 이는 요리만이 아니라 집안 청소, 정돈 등 집안의 일을 다 책임지고 있었다. 아내와 애기 하나가 시골에 살고 있었는데 자기 능력이 못 미쳐 따로 살고 있는 듯했 다. 손재주도 있어 잡채니, 김치니, 불고기 등 한 서너 번 가르치면 비슷하게 해냈다. 처음부터 음식 이 름은 우리말로 가르쳤더니 곧잘 외기도 했다. 한 번은 식구들이 떡 생각이 난다 하여 방앗간을 찾았는데 이곳에서 는 보이지 않았다.온시내를뒤져 서 거칠게 만든 나무 절구를 하나 샀다. 절구팽이는 집 둘레의 나무를 꺾어서 다듬어 만들고 절구도 다시 디듬었다. 아침에 A살을 물에 담갔다가 오후에 절구에 빵아 저녁 상에 올리게 압두라이와 둘이서 만들었 다. 이런 복잡한 과정 을 거치는 송편도 세 번째부터 곧잘 압둘라이 혼자셔 만들었다. 그는 우리집 지하에 있는 방 하나에서 기거했다. 간단한 샤워장과 화장실이 있는, 네모 시멘트 벽의 정말 소박한 방이었다. 밥은 우리가 먹는 대로 한식을 아주 좋아했다. 담요를 주어 깔고 덮게는 하였으나 침대가 없어 마음에 늘 걸렸다. 어느 월급날 얼마의 보너스를 보태 주며 침대를 꼭 사도록 일렀다. 어느 날 오후 해변에서 돌아오니 쏟살같이 나에게 달려와 마담, 침대를 샀어요 라고 고함쳤다. 반가운 마음에 압둘라이 방에 들어가 보니 침대 후레임 (frame) 만 놓여 있는 것이 아닌가. 어느 고물, 고철 가게에서 스프링도 다 떨어져 나간 받침대만 사왔으 니 아연할 수밖에... 왜 스프링 달린 후레임을 안 샀니? 그 위에 매트리스도 있어야 할 텐데 하고 한숭짓는 나에게 아주 행복한 얼굴로 마담, 걱정마세 요, 이렇게 자면 돼요 하고 침대 후레임 속에 넘어 들어가 반듯이 눔는 것이 아닌가? 침대 속은 속이지 만 등에 대는 시벤트 바닥은 마찬가지였다. 속이 너무 상해서 화도 내고, 물러 오라고 홍분도 했다. 방에 들어와 곰곰히 생각하니 내가 침대를 꼭 사라 18

18 고 한 말을 압둘라이는 압둘라이대로 이해하고 1 백 퍼센트 실행을 했는데 나만 경솔하게 화를 내고 있는 지 모르겠다고 반성을 했다. 아무리 그래도 우리 방에 들어와 매일 침대를 챙기고 청소를 해왔기에 침대가 어떤 것이라고 새삼 설명을 안 해줘도 되려니 생각했 던 내가잘못이었다. 압둘라이는 또 독실한 회교도였다. 하루에 일하다 말고 긴 기도를 다섯 번이나 올렸다. 시간을 재어 보니 한 20분씩은 걸리는 듯했 다. 바쁘지 않은 날은 상관없지만 저녁에 파티라도 여는 날이면 제반 준비 에 곤란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이런 점을 솔직이 얘기했더니 기도시간을단축시키는신축성도 그는지니고있었다. 내 짧은 지식으로는 회교도는 이란, 이집트, 메소포 타미아 등 중동쪽에서 터키와 중앙 아시아를 거쳐 동인도 제도에 걸쳐 발전해 나간 것으로만 알았는 데, 이곳 중서부 아프리카에 와서 보니 회교도가 의외 로 많은 데에 놀랐다. 이 나라의 경우 회교 신자는 20퍼센트 정도라지만 생활 전반에 걸친 풍습은 거의 회교의 영향권 아래 놓여 있는 듯 싶었다. 예 를 들어 일부다처제, 9월 한 달은 단식, 12월은 성지 순례의 달로 신성시하는 것 등이다. 단식하는 달은 새벽에서부터 저녁 7시까지 꼬박 굶으며 물도 마시지 않았다. 한 번은 압둘라이가 감기가 심하게 걸려 고생하기에 아스피린을 주며 먹으라고 했더니 밤에 먹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것이었다. 이 약을 안 먹고 죽으면 기도드릴 육체가 없어지는데 무슨 신앙 이냐고 해도 먹기 싫어했다. 가뜩이나 뜨거운 열대에 서 영양 상태도 안 좋은 사꿇이 꼬박 1개월을 금식 하는 데는 정말 감탄했다.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의 평균 수명이 40세 미만인 점을 고려한다면 그 원인의 한 가지로 너무나 엄격한 종교적 계율에도 그 책임의 일단이 있는 것이 아닐까 혼자생각도해보았다. 이 나라는 정원 둘레에 담장이 없고 나무 숲이 우거져 있기 때문에 비가 매일 주룩주룩 오는 우기는 백인들 집에 비상이 걸리는 시기였다. 강도만 해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해치는 수가 있어 어떤 백인들 집엔 방어용 총이 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그래서 우리도 정원사 겸 경비 를 맡을 또 한 사람 을 채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공장이 없다 보니 일자 리 얻기가 힘들어 한 달 임금이 20-30달러 정도면 일하겠다는 사람이 많았다. 이삭은 나의 채소밭과 정원을 돌봐 주는, 그곳 말대 로면 가드너 (gardener) 였다. 눈은 사팔뜨기요, 한쪽 발은 절룩거리는 기묘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 으로 생전 직업 가져 보기는 어려울 듯싶었으나 일을 맡겨 보기로 하였다. 정원사 모집에 응모한 삐쩍 마른 특이한 이삭의 모습이 내 마음을 아프게 끌었기 때문 이다. 예상한 대로 성질은 양순하고, 일하는 속도는 느렸지만 맡은 일은 다 해냈다. 지금생각하면 참으로우스운 일이지만그곳에서는 월급날 윌급을 줄 때 반드시 받았다는 사인을 받았 다. 이 일은 이 나라에 오래 거주하고 있는 동네 영국 부인의 권고에 의해서였다. 우리나라의 경우야 물건 의 매매나 그에 준한 일 외엔 굳이 영수증 받을 생각 을 못하는데 하고 기이하게 여겼다. 압둘라이는 이니 셜 A를, 이삭은 I자를 앞에 크게 써놓고 흉내내서 쓰라고 했다. 압둘라이는 재주꾼이라 어떻게 비슷하 게 흉내 를 냈다. 그런데 이삭은 불펜 잡은 손을 덜덜 떨며 아이 캔트하고 울상이다. 하는 수 없이 그 손을 잡고 I자를 내리긋고 다음달부터는 혼자서 써야 한다고 일렀다. 그러나 우리집에 있는 2년동안 월급날마다 울상이요, 1자를 끝내 저 혼자 쓰지 못하 19

19 는것을보고떠나왔다. 우리가 이 후리타운에 올 때 셰네갈에서 조그마한 비행기 를 탔는데 잠시 날더니 어떤 곳에 내렸다. 기내 방송도 없어 혹시 불시착이 아닌가 하고 밖을 내다보 니 시멘트로 조금 포장은 된 곳인데 도무지 비행장 같지가않았다. 자셰히 밖을 보니 커다란 망고나무 아래 긴 민속 옷을 입은 흑인들이 모여 있었다. 비행기가 완전히 서니 몇 사람은 내리고 몇 사람은 탔다. 그러곤 다시 날아 우리의 종착지 후리타운에 내리는 것이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중간에 멈췄던 곳이 갱비아의 수도 반줄이었다. 이곳 비행장에 들어서니 카드를 한 장씩 돌려 주며 기입케 했다. 입국 카드였다. 네 식구가 한 장씩 쓰고 있는데 우리와 똑같이 생긴 동양인 남자들 대여섯 명이 왔다갔다하더니 우리 뒤에서 기재 사호l을 유점 히 들여다보는 것이었다. 폐서야 이 사람들이 흑 북한 사로L들이 아닌가 의심이 갔다. 그 당시 북한은 우리보다 앞서 아프리카 여러 나라와 수교를 맺고 있었다. 우리나라 직원과 가족이 속속 이 나라에 들어 오는 것을 탐지하러 온 것이 분명했다. 그들은 계속 우리 를 감시하고 미행했다. 하루는 아이 둘만 집에 두고 파티 장소에 가고 있는데 북한 자동차가 우리 뒤 를 바싹 미행했다. 어천지 기분이 안 좋고, 너무 불안해서 아이들한테 로 되돌아간 일이 있었다. 대낮에도 볼일 보러 시내에 나가면, 어느 사이엔가 우리 를 뒤 따르곤 했다. 한 번은 아이 둘만 차 안에 두고 잠깐 내린 사이 북한 사람들이 우리 자동차 문을 열려고 다가선 일도 있었다. 아이들한테 단단히 사전 교육을 시 켰기 때문에 안에서 급히 차문 을 잠그고 운전기사가 달려와 무슨 일이냐고 다그치 니까 가버리더라고 했다. 그 후로는 불안해서 아이들 끼리의 외 출은 안 시켰다. 비행장과 후리타운 사이에는 해안을 따라 돌아가면 너무 멸어 페리가 다니고 있었다. 독일제 큰 페리여셔 자동차도 한 스무 대쯤 실을 수 있었다. 비행장으로의 교통 수단이 이것뿐이니 자주 북괴 사람들과 마주치 게 되었다. 육지에서 만나면 이쪽저쪽으로 갈라 질 수도 있으나 배 안에 갇히니 좋건 싫건 지척에서 대면할 수밖에 없었다. 한 번은 그쪽 여자 몇 명과 유치원생 또래의 사내 와 여아가 탔다. 이쪽도 마침 나중에 부임한 공보관의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이 탔다. 어 른들은 차를 세워 놓고 이충 갑판에 올라가 남쪽은 이쪽을 북쪽은 저쪽에 갈라서서 긴장한 얼굴 로 서로 상대방거동을 응시하고 있었다. 아이 들 일은 깜박 잊어버리고... 한참 만에 저 아래쪽에서 아이 들 의 천진난만한 웃음 소리와 떠드는 소리가 들려 왔 다. 정신이 바짝 들어 내려다보니 남쪽 아이 들과 북쪽 아이들이 손을 잡고 좋아라고 놀고 있었다. 얼마나 가 슴 메이는 광경이었던지, 나는 말을 잃고 뜨거운 것 이 왈각 치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순간 북쪽 여 자들은 파렇게 질려 소리를 지르며 뛰어내려갔다. 아이들에겐 이데올로기니 이념이 없다. 자기 오만 과 편견도, 옹고집과 허세도 없다. 오직 자연 속에서 자라 오르는 생명체요, 직감적 으로 진실과 사랑을 소유하고 싶어할 뿐이다. 민족은 민족끼리 혈육은 혈육끼리, 따습고 다정하게 가까이 있고 싶어할 뿐이 다. 아이들은 이역 만리 아프리카 땅에서 생긴 것이 같고 피가 같은 동족을 만나 똑같은 모국어 를 주고받 으며 얼싸안고 기빼했던 것이다. 註 :1987년 3월 제 3기획 발행 엣세이집 게재 남흙본부대써인 20

20 창작 석장의졸업장 임숙자 아/ 이번졸업식이 최고야 f 꽃다발도받고할아 버지, 할머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엄마, 아빠, 삼촌 들,언니한테까지 선물도무더기로받고 국민학 교 졸엽식을 마친 미영이는 스타가 된듯 머리에는 색종이 가루를 붙인 채 희희낙악 했다. 안니들의 따가 운 눈초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미영이는 몸도 녹이 고 축하도 하기 위해 들어간 동네 자그마한 중국집 식탁위에 선물보따리를 올려 놓고 있었다. 얘, 입좀 다물고 선물좀 치워 / 그렇지 않아도 이 날까지 졸엽식 한번 못해 본 언니한테 염치도 없 지않니? 너는 세번째 졸업이잖아. 엄마, 왜 미영이는 졸업식 할 때마다 축하해 줘야 해요? 너무 불공평 해요! " 뾰루퉁해서 톡 쏘아부치는 세째 미숙이. 그거야. 다 내 복이고 좋은 아빠 덕이지, 뭐 뭐?같은아뺀데,너한테는좋은아빠라서 국민학 교 졸업장이 세장이고 나는 한 장도 없단 말이야?" 둘 사이는 험악한 시선이 오고 갔다. 그 때까지 재미 있게 듣기만 하던 삼촌이 난 도무지 무슨 소련지 모르겠네, 미영이 졸엽이 세번째라니? 설마 낙제는 아닐테고, 너 몇 살이지?" 열두살 반 미영이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열두살이면 열두잘이고 열셰살이면 열세살이지 반은 또 뭐니?" 삼촌말에 한바탕 웃는 아이들 등너머 로 희뿌연 겨울하늘의 구름 한 조각이 내 눈에 비쳤 다. 새삼스레 지나간 일들이 스쳐간다. 정말 미영이는 오늘로서 셰번째 졸업식, 세개의 졸업장을 받게 되었지. 어긋난 톱니바퀴가 계속 헛돌 아야 하듯이 지난 5년동안 매년 이사다니며 숨가쁘게 살아왔단다. 1985년 UN대표부에 부임하여 우리는 뉴저지에 살게되었단다. 그곳은 국민학교가 5년제여 서 미영이는 편입한지 1년만에 국민학교 졸업을 하게 되었단다. 미영이의 첫 번째 졸엽식인 셈이야. 여름방 학이 끝나고 9윌에 새학기가시작되고미영이는중학 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갑자기 호주로 부임하게 되었지. 낙엽이 날리고 딸싼한 늦가을의 뉴욕을 떠나 10월 말 우리는 캔버라에 도착하게 되었단다. 이곳은 남반부라 계절도 반대여서 10월의 꽃피고 열매맺는 봄을 볼 수 있었지. 친구들과의 슬픈 이별을 맛보아야 했던 미영이는 이곳에서 Rod Hill 국민학교 6학년생 이 되었다.2월이 새학기인지라 엽학 한 달 만에 두번 째 졸엽장을 받게 되고 영광의 졸업식을 다시 한번 치루게되었단다. Rod Hill 동창들과함께 중학교에 입학한 미영이는 한국아이지만 뉴욕에서 왔다는 후광 으로 친구도 많이 사귀고 밴드부에 들어서 플룻을 부는 등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던 중 다시 본부로 발령 이 났지. 추운 겨울인 7.8월이 지나고 자두꽃 벗꽃이 만발한 캔버라의 봄을 뒤로하고 초 가을의 9월, 우리 는 김포공항에 도착했단다. 처음에 는 미영이를 중학 교에 입학시키려 했는데 한국공부의 기반이 없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본인의 의견을 참작하여 또 국민 학교 6학년에 입학시켰지. 이것이 오늘의 세번째 졸업 식 이유야. 타이밍이 안 맞아 고등학교가 될 때까지 한번의 졸업식도, 졸엽장도 받지 못한 미숙이는 배가 좀 아플거야 다. 나의 장황한 설명에 삼촌이 다시 말했 외교관 아빠가 아니면 그렇게 해보려고 해도 힘들 겠어요.3개국 졸업장을 받은 미영이도, 고등학교때까 지 졸업장이 하나도 없는 미숙이도 기네스 북에 오르 겠네요. 우리 두 사람을 위해 축하해 줍시다. 그리고 내년 난생 처음졸업장을받을미숙이를위해서 모두 지금부터 주머니돈 조금씩 모아야 겠네요.! " 들창너 머 희뿌였던 2 월의 하늘은 어느덧 회색빛 하늘로 낮게 드리워져 금방이라도 탐스러운 눈송이가 피어 날릴 것 같다 년생 송영식 국제기구조일댁장부인 베트남, 미국, 미얀마, 뉴욕, 호주에서 생활 21

21 旅 路 김혜 경 22

22 풍울기 밟 파푸아뉴꽤니에서 ξ~ C:>?~ -- Q A V b 김영희 파푸아뉴기니. 파푸아 라는 말은, 그 유래가 말레이어로 양털처럼 부풀어 있는 고수머리라는 뜻이고, 뉴기니 는 이 나라 를 처음 발견한 16세기 포르투칼 탐험가가 아프리카 의 기니인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인 이 름이다. 남쪽인 파푸아 와 북쪽인 뉴기니 가 합하여 나라 이 름 이 되었다. \J '. \ J \ 셋 繼 뚫L적 수도인 포트 모스비는 1873년 영국의 탐험선 선장 존 모스비가 항해중 발견하였는데, 그 이름을 따서 도시 이름을 붙인 것이다. 현재 약 12만 명 정도의 인구가 살고 있는데, 그중 외국인 수가 3만 명이 넘는다. 그 외국인들은 대다수 가 사업하는 사람이거나 일시적으로 직업을 택해 온 사람들인데, 정부에 고용된 계약 공무원, 학교, 병원, 선교단, 농업 시험장 같은 곳에서 일하고 있 다. 그러나 문화생활을 할 수 있 는 여건이 갖추어 지지 않았기 때문에 생활은 매우 단조로운 편이었다. TV를 보거나 라디오를 듣는 데는 전파방해 를 많이 받기 때문에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가능한 것은 바다를 이용한 여가 선용뿐이었다. 우리는 궁리 끝에 카누를 장만하여 바닷가에 나가 주말을 보내기 로 작정했다. 한인회 ( 韓 A 會 )가 애쓴 끝에 중고 더블 카누를 구입하여 그 위에다 지붕을 달고 배의 바닥에 탁자와 의자를 설치했다. 마치 로빈슨 크루소가 만든 배 를 연상케 할 만큼 엉성했다. 그러나 이 카누는 훌흉한 역할을 해냈다. 한인회 회원 모두 바다에 나가 낚시도 하고, 수영도 하며 즐겁게 지낼 수 있었던 것도 이 카누 댁분이었다. 또한 이 카누는 외교 역할도 한몫 했다. 말레지아 대사가족, 일본 대사와 외무성 간부들은 우리 배의 단골 손님이었고, 나말류 외상부인은, 세상에 태어나 서 제일 한가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이 카누놀이에서 경험했다 고 말한 적도 있었다. 바다에 는공해가없어 멸리 돌고래떼가지나다니는 23

23 걸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육지와 가까운 바다 밑에는 큰 고기 들이 자랄 수 있을 만큼 물이 깨 끗하고 수심도 깊 었다. 가끔 극성인 대만 어부들이 와서 몰래 크램켈을 따가지고 도망가다가 해안 경비정에 들킬 때도 있었 다. 크램첼 조갯살은 중국 요리에 쓰이며 1k g당 10 달러를 훗가하는 고급 어패류에 속한다. 나도 가끔 손바닥만한 크램첼을 잡아서 조갯살을 꺼내어 국을 끓여먹곤 했다. 그리고 조개껍데기는 수집하는 그릇에 담아 두기도 했다. 성게 를 잡아오다가 침에 찔려 일주일 동안 아파서 흔난 적도 있다. 나는 다시 는 그 같은 짓 을 안 하겠다 고 하면서도,바닷가에 나가면또다시 성게 잡는일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게 되어 그 취미 를 끝내 버리지 못했다. 모든 공산품을 외국에서 수입해 오는 파푸아 뉴기 니에서 는 연말이 되면 물자가 모자라 값이 비싸진 다. 그런 중에 도 크리스머 스 선물을 사야 하니 더욱 어려움을 겪 는다. 원주민 대다수가 그들의 진짜 생일 을 잊은 채 원 크리 스마스, 투 크리 스마스 하며 자신의 나이 를 셈한다. 그 만캄 크리스마스는 그들에게 1년중 최고 의 명 절로 되어 있다. 크리 스마스를 생각하다가 문득 나는 이런 생 각을 떠올렸다. 선물 상품 위주의 자선 바자 1984년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나는 한국 부인회 주최 로 자선 바자회 를 열었다. 대사관 직원 부인 들과 몇 명 안 되는 현지의 한국 부인들은 대사관의 적 극 협조를 얻어 연 말 불우이웃 돕기의 일환으로 바자회 를 연 것이다. 가공물자의 품귀 로 우라나라 상품이 인기가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주문했지만 처 음 어떤 반응을 보일지 는 미지 수였다. 그런데 예상외로 판매가 잘 되었다. 특히 자개꽃병, 한국 인형, 봉제 완구, 사진 첩, 사진틀, 올림 픽 무늬가 박힌 T셔츠 등이 잘 팔려 나 갔 다. 우리 부인회 회원들은 바쁘게 뛰어다니며 즐거 운 비 명을 질 렀다. 너 무 인기가 있 어서 웃지 못할 딱한 사정 에 몰 린 적도 있었다. 어 느 중국 부인이, 한국 인형 을 사겠 다 고 구두로 예약을 하고 집에 돈을 가지 러 갔다 왔는데, 그 사이에 그 인형이 팔리고 없 다는 항의 를 해온 것 이었다. 그러나 예약받은 사실 이 전혀 없었 다고 하자, 그 중국 부인 은 한국 인 형 이 너 무 가지고 싶 어서 미 리 예약을 했 다고 억지 를 썼 다고 고백했다. 한편 점심 시간에 는 만두, 빈대떡, 잡채 등을 만들어 팔았다. 백인 들이나 이 나라의 원주민 들도 일부 러 점심 때 와서 음식 을 사먹었다.음식 장사는 재 료비 를 다제하 고도 3배 이 상이나 남았다. 자선 바자에 서 나온 이익 금은 대 략 1 백 50만원 정도 가 되 었 다. 우리는 그 이익금을 지 체 부자유자, 정 박 아 고아원, 어린이 병원 등에 기 증하고, 여러가지 팔다 남은 장난감과 생필품도 크리 스마스 선물로 그들에게 주었다. 이 사실이 현지 신 문에 올해도 산타크로스 오 다 라는 제목으로 연달아 세번이나 나왔고, 현지 방송에 도 보도되었다. 우리 부인 들의 노 력으로 민간 외교의 한몫을 훌륭 히 해낸 셈이었다. 또한우리 나라가처 음 시 도했 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었다. 다른 나라 대 사 부인 들도 참 좋은 아이디어였다 고 찬사를 보내 왔다 년생 故 윤처원 대사부인 뉴욕, 일본, 영국, 서백립, 파푸아 뉴기니 에서생활 외교 燈 의 다음 호는 긍년 9월 에 발간 예 정 입니다. 뜻 있는 분의 적극적인 투고를 바랑니다. 24 원고모집 안내 내용. 시, 수필, 풍물기, 펀지, 단편소설, 만화 등 마김빌 1990년 6월말 제출처 외교안보연구원 (외교짧 펀집실 )

24 풍물기 중 ool-o}프리카를 떠나면서 김순자 L 2년전 4월 어느날 중앙아의 방기 (Bangui)공항에 내린시각은 새벽 5시. 후럽지근한 안개속 타랍에 서니 날이 새기 시작하고있었다.새벽단잠을설치 며 갖 난 어린애까지 안은 직원가족들과 교민 들 의 따뜻 한 영접 을 받으며 귀빈실에 앉은 우리 들은 모기를 쫓기에 바했다. 시내를 향해 달리는 거리풍경은 열 대림과 가난의 상징들로 줄을 잇 는 다. 차는 서서히 중심가를 지나 우벙기 강 (Oubangui 江 )을 끼고 도는데, 나는 반가움 을금할 수 없었다. 강 연안의 암석,둥글둥글한 산들 이 흉사 내 고향같지 않은 가. 잔잔한 강물에 새벽낚시 질을 하는 통나무배가 평화스렵 기까지 하다. 차는 아스팔트를 벗어나 시빨건 먼지 를 일으키며 황토길을 오르더니 산중턱의 관저에 우리를 내려 놓았 다. 사진에서 이미 본 대 로 관저의 모습은 허 름한 숲 속의 산장이다. 날은 거의 새어 새 소리가 한창이었 는데, 흡사 교향곡을 듣는듯 했다. 이 새들의 합창 은 나를 황홀무아지경으로 끌어 들였다. 어느 새는 플릇을 독주하고 또 다른 새는 클라리넷을 방불케 했다. 만약 음악이 내 전공이라면 이 협주곡을 그대 로 묘사하려고 애썼을 것 같은, 나만이 듣기 에 는 너 무나 아까운 자연의 교향악이다. 녹음을 하리라 마음 먹 었 다.이 생 명을 가진 살아있 는 악기 들을. 또 한번의 탄성으로 임지도착 만족감에 빠져들었다. 남편은 오지공관에 두번씩이나 데리고 가는것이 미안했던지 팩 이나 저자세이더니, 금새 의기양양해진다. 이렇게 해서 방기생활 첫날이 시작되었다. 때는 계절적으로 건기였으므로 갑작스런 더위는 우리 를 몹시 지치게 하였다. 전임 이 대사님댁으로부 터 현지사정 을 대충 들은바 있으므로 더위가 곧 끝나 리라 믿었는데, 평년보다 긴 더위는 양철지붕을 달굴 데로달구워댔다. 직원들, 정부파견의 신 박사님댁, 태권도 검 사범 그리고 10여명의 교민들과 서울에서 가져온 배추김치 로 저녁식사를 하며 현지실정을 파악하게 되었는데 더위와 더불어 정전, 단수, 극심한 물가고로 고생이 막심하다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에어컨은 덜덜거리다 풍광거리고, 냉각기는 서버리고, 선풍기만 돌았다. 전압이 150V 까지떨어져 다른전기제품들에도무리가심할뿐만 아니라 고장이 잦았다. 용량이 충분한 발전기 를 가동 시키면 별문제가 없었지만 경유소모로노을 감당할 수가 없으니 정전시에만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더욱 어려운 것은 침실창문을 열수가 없었 는데, 집 을 지은후에 덧붙여 달은 철창때문이었다. 바람이 통하지 않는방안은불볕감옥이다.전임 대사 님들께서 얼마나 고생하셨을까. 우리는 매일 아침식 사때 한 기사와 구수회의를 하며 한가지씩 개선해 나가기로하였다. 한달간의 페인트작업이 한 기사와 현지고용인들 의 수고로 끝났을 때, 창문을 한 기사가 짜달기 시 작했다. 한 기사는 날마다 전문기사의 손을 요하는 발전기를 비 롯하여 자동차정비며 전공, 목수, 농사, 25

25 양계에 이르기까지 전공이 무엇인지 모를 만능의 실력을 발휘하였다. 한 기사가 없었더라면 방기생활 의 고충을 이 루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창문을 안으로 열 수 있도록 달아 붙히고,유리문은 모기장 으로 대치 시키고 나니, 살 것 같았다. 다음으로 어려운 것은 정전과단수. 하루 9시간의 정전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어느나라든지 가난한 나라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전기사정이다. 건기에 는 강물이 줄고 발전량은 감소되며 화력발전은 방기시내 불 밝히 기만도 힘겨움다. 게다가 단수도 날마다였 다. 직원들은 더위를 견디지 못하여 아이들을 데 리고 호텔 로비로 피서를 가던지 차를 타고 돌아다닌다고 도 했다. 이 무슨 기막힌 외교관 생활인가, 우리 내외 는 도저히 바늘 방석 같 아 면구스러워 살 수가 없었다. 김대사 는 직원주택에 발전기를 달도록 건의하고 그문제가 해결되었다. 그러나 정부파견 의와 태권도 사범의 생활을 해 결 할 방도가 없으 니 안타깝기 는 매 일반이다. 더구나 돈을 벌겠다고 아프 리카 오지에까지 찾아온 교민들의 고생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이 고통을 나누어 가지 려 면 관저에 자주 모이는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교 민수가 적었으므로 자주 기회 를 마련할 수 있었다. 또한가지 생활을어렵게 하는것은극심한물가고 이다. 대서양에서 1200 km 지점에 위치한 방기는물자 조달에 애로가 많았다. 양호한 도로사정이라면 별문 제가 없겠지만 하여 튼 물품의 품귀로 없는 것이 더 많으며 품질도 조악한 편인데 가격은 이웃나라 카메룬보다 두 배 세 배로 비썼다. 저개발국가 일수록 농산물가격이 저렴하다는상식을뒤집고야채가격이 무척 비썼는데 이유는외국인 상대로소량재배하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했다. 품질도 양호한 편이 아니다. 별 수없이 항공편으로 불란서에서 수입해오는 청과물 을 이용하기 일쑤인데 보통 kg당 미화 8불 -10불을 훗가했다. 그것도 도착 즉시 구입하지 않으면 품절이 되니 서둘러 장을 볼수 밖에 없다. 두어달 가까이 지나고나니 맥이 풀 렸다. 한국야채 를 먹고 살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서울에서 생각할 때는 취미로 야채재배 를 하리라 했는데, 취미가 아니 라 식생활을 해결하는데 필수임을 깨닫게 되었다. 6월이 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먼지 투성이 던 나무들이 추르게 목욕을 하고 대지 를 식혀주었 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 우리는 농사를 시작하기로 하고 현지 고용인들과 흙을 파고 닥엽을 태워 뿌리고 씨 를 뿌렸다. 정성 을 들여 열무, 고추, 들깨 를 재배했 는데 심한 폭우가 밭두령을 할퀴고 토사를 쓸어 냈 다. 뒷뜰은 산기늙의 물고랑이었던 것이다. 빗물에 쓸려 가는 뒷받을 내다 보며 실망에 빠져있기 며칠후 밭위에 도랑을 깊히 파고 큰 뱃물로 유도하는 치수작 업을 하므로써 문제가 해결되었다. 밥상에 열무 김치, 풋 고추가 오르고 껏잎으로 상치 쌍도 맛보는 즐거움이 시작되었다. 한 기사가 닭을 기르자하여 양계 를 시작하였다.암닭을사오고계란 을 구하더니, 병아리가 깨어나왔다. 이 대사님께서 두고 가신 세파트 경비견이 출산하여 강아지도 일곱 마리가 되었다. 나는 난생 처음으로 닭과 강아지 를 기르는 즐거움을 맛보게 되었는데 그 재미가 대단했 다. 우리가족은 우리 내외, 요리사, 한 기사, 그리고 경비견, 닭, 야채, 수천 수만의 개미 떼 그리고 산에서 가끔 내려오는 뱀, 어디고 돌아다니는 도마뱀, 지네에 이 르기까지 삼라만상이다. 뱀을 가족이라 할 수는 없으나 자주 정원에 나타나므로 어쩔 수 없었다. 담장 이 철망으로 둘러쳐진 관저에는 뚫어진 틈으로 이웃 집 돼지들이 새끼 를 몰고들어오기도 하였고, 뒷산에 서는 더위 를 피해 뱀이 내려오기도 하여 일주일에 한마리씩 잡아 내곤 하였다.18마리쯤 잡았을때 보안 상 마음을 놓고 살 수가 없어 본부에 건의, 블록담을 치게 되었는데, 그후로는뱀을 별로 볼 수 없었다. 실뱀이긴 했지만 독사도 간흑 있어서 냉장고에는 해독주사약을 상비하곤 했다. 우기가 되면서 날씨 는 쾌적하고 야채도 잘 자랐다. 26

26 이왕 시작한 김에 야채밭을 늘리기로 하고 닭들이 배추를 자주 뜯어 먹는 피해도 줄일 겸 담장공사에서 뜯어낸 철조망을 이용하여, 100여평의 밭 둘레에 담을 두르고 다시 삽질을 시작하였다. 1m 높이의 개미성도 헐어내고 개미굴도 불을 질러 밭으로 일구는 심술을 부렸다. 그러나 땅은 진흙과 자갈이 반반 섞여서 물에 젖으 면 떡이되고 햇볕에 달궈지면 흙 벽돌이 되는 몹쓸 토양이었다. 파고 부수고 물을 뿌려도 야채는 뿌리가 갚히 박히지 못하고 말라버렸다. 어느 날 육묘장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곳의 흙은 가는모래가아닌가/ 모래를섞을수밖에없다는결론 에 이르러 희망을 갖게 되고 한 기사가 모래를 구입해 왔다. 흙은 한결 부드러워졌고 흡수와 배수가 잘 되었 다. 그리고 불란서 교수의 조언대로 맥주 찌꺼기를 퇴비로 사용하여 야채밭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들여다 보고 조반식사 를 끝내고 야채밭에 앉아 있노라면 점심때가 되어 버리곤했다.정원의 잔디밭도고르게 정리하고잘라 서 아름다웠고 자갈밭에 쩍꽂이로 심어 늘어난 채송 화는 루비 카켓트가 되었다. 암닭은 채송화밭이며 잔디밭에 병아리를 몰고 다녔다. 공작이 아니라도 멋진 정경 이다. 점심식사 후 우리내외는 닭에게 모이를 뿌려 주는 것을 일과로 삼았다. 수닭이 암닭에게 모이를 물어 갖다 주는 것을 보며 얼마나 웃었는지. 그리고 왕초 수닭 몰래 암닭과 놀아나는 어린 수닭 의 사랑놀음은 무료한 우리 내외에게 폭소를 자아내 게했다. 그리고 우리의 충실한 경비견 완자이의 죽음은 가슴을 아프게 했다. 서울여행중에 일어난 일인데 우리내외가 완전히 떠나 버린줄 알고 밖에 돌아다니 다가 산에서 여러개의 몇에 물려서 다리가 썩어들어 가며 신음하여 도리없이 안락사 시켰다는 것 이다. 날마다 꼬리치며 따르던 친구, 밤이면 침설앞에 앉아 지키던 완자이는 죽고 말았다. 완자이의 용맹은 소문 이 나서 도둑이 얼신도 못하였는데 아쉬움을 남긴 채 뒷산에 묻혔다. 그가 낳아준 강아지들은 장관댁 에, 대사들께 큰 선물이 되기도 하였다. 1년이 넙도록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나는 매일 하 루 종일 띄약볕 아래 채송화밭이나 정원에 물을 뿌 리며 잡초를 뽑으며 자갈주어내기 를 그치지 아니 했으므로 남편의 불만은 은근하지만 대단했다. 당 신이 미쳐도 보통 미친게 아니구만 그렇다. 난 정 말 미쳤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라면 원성이 대단 할 일이다. 새카망게 그슬리고 땀에 젖 어 지치고 아 침에는 일어나기가 힘 들어도 자라나는 야채 를 보노 라면 파곤함도 잊어버렸다. 밥상 위에 오른 채소를 보며 즐거워 하면서도 불평은 여전했다. 그래서 수 닭을 스케치하기도 하고 채송화 밭이 화폭에 등장 하게도되었다. 그러나 나의 야채 과일재배에 관한 열성은 날이 가면 갈수록 심하게 되었다. 식물 하나 하나의 특성 을 알아내게 되었을 때, 그리고, 그 작물에 맞는 조 건을 주었을 때의 성숙과정을 살펴며 얻는 즐거움 은 이루말로 다 할 수 없다. 여고시절 생물 시간에 배운 상식 을 기초로 책을 뒤적거리며 씨뿌리기, 솜아내기, 가지치기 흙돋우기 를 하며 나는 식물들과 대화하고 진찰하고, 치료하 는 재미 를 만끽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신선한 생식을 할때의 재미란 기른 사람만의 특권이기도 하다. 직 원 교민들에게 나눠주는 즐거움 또한 큰 것이다. 1 년의 실험재배 기간이 지나고 적극적으로 통배추와 무우, 가지, 콩, 열대과일, 참외 도 시도하였다. 참외는 병충해로 실패하였고 배추는 그늘막 아래 서 여물어 갔다. 토양 맥주퇴비 덕분에 검붉고 한 층 부드러워졌다. 토마토가 내 키 정도로 크며 탐스 27

27 러워질 무렴, 개미 떼와 아카시아니무뿌리의 습격으 로 고충이 많았다. 개미 를 전멸 시키지 않고서 는 씨 를 뿌려야 헛 일 이다. 씨 를 물어가기 때문이다. 개 미가 흙 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엉겨붙어 행군을 하 는 것 을 볼 때 는 무섭기까지 하였다. 한번 물리면 몹시 아프고 수십마리가 몸에 기어올라 오면 별과 흡사했다. 결국 떼 죽음을 시킬 수밖에. 그리고 아 카시아 나무를 송두리째 뿌리까지 파내는 작업을 사흘 동안 계속하였다. 아카시아의 지독한 흡수력은 물을 하루종일 들어 부어도 모자랄 것이다. 주변의 식물은 모두 말라버린다. 이 여러가지 힘든 일을 현지고용인 들은 인내로 참고 잘 견뎌 주었 다. 착하디 착한 빠스칼, 띠모떼, 끌레망, 이들의 곡팽이질 삽질은 1 년이 념도록 그치 질 않았다. 아침, 점심식사를 제공반는 것 이 그들의 큰 낙이며, 헌 옷가지 약품을 얻는 것이 그들의 생 활에 크나큰 도움이 되곤 했다. 여행시 서울에서 가져온 7포기 의 딸기는 대여섯 평이 넘게 번져 자랐고, 배추도 잘 자랐다. 날씨가 서 늘했기 때문이다. 낯설은 기후 낯설은 땅에 자라 는 식물들의 이식, 우리들의 이민. 그러나 억척스럽 게 한국사로L들과 야채들은 자라고 열애 를 맺었다. 이 쯤되면 농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이 서 게 되었을 무렵 89년 1월 돌연 공관을 첼수한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우리가 부임해온지 만 1년 9개 윌. 이제 뭔가 재미가 있을것 같았는데 우리가 떠나고 후임이 온다면 이토록 섭섭치는 않았으리라. 그간 나는 맛좋은 유실수를 여러 그루 심었었다.4-5년 후에 결실 이 될, 그리고 2-3년 후에는 담장 에 부겐빌리아 꽃송이가 셋빨강게 되리라 믿고 메 마른 흙을 적시기에 그 열마나 정성을 다 부었던가. 관저 잔디밭에서 하였던 교민들과의 배구시합도 이제 는 할 수 없게 되었으니 암만 생각하l 봐도 안타 까움 뿐이다. 달갈을 꺼내는 기쁨도 이제는 없을 것 이고 그동안 성실히 묵묵히 복종해오던 현지 고용 인들은 실직될 것이니, 어쩌면 좋을까. 집안 구석 어느 곳도 우리 들의 손길 이 안간 곳이 없이 손질되 었는데. 아깝기 이 를 데가 없다. 결국, 6개월 후에 철수작업 을 하게 되었는데, 이 또한 창설할 때만큼 일 이 많고 복잡하였다. 살림집 기들을 매 각, 기증, 공관 이 전 품목으로 분류하며 정리하는 과정에서 조 서기관과 정 행정관의 노고가 많았다. 부임해온지 6개월 밖에 안된 박 기사의 노 고 또한 잊을 수가 없다. 정든 교민들과 헤어지는 공항에서 건강히 지내시 라는 말 밖에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1943년생 김승호 주 코티디브와르 대사부인 일기에, 스웨덴, 모리타니아, 프랑스, 중앙아프리카에서생활 - Joke Advice Two broken-down old men sat on a park bench. One said, l m here because I never took advice from anyone." l m here," said the other, because I took everybody s advice." 28

28 29 풍물기 와가두구, 나의 기억들 김 혜숙 그곳을 떠나 오기 전 마지막 8월에, 우리 식구는 모두 벌판으로 나갔다. 잘 생긴 바오밥을, 멋있 는 바오밥을 찾아서 한참을 달렸다. 그리고는 우뚝 서 있 는 한 바오밥아래서 우리 는 식구함께, 또 각각, 모두사진을찍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서울에 와서 본 사진 의 나무는 내가 아는 바오밥이 아니었다. 옆 속에 가리워져, 자기만의 가지 들 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8월 우기철을 보내고 잎이 무성해진 바오 l캅은 그저 하나의 큰 나무일 뿐이었다. 그 때의 충격과도 같은 놀라움 f 잎이 무성할 때 오히려 아무 것도 아니게 되고 죽게 되 는 니무가 있구나, 잎이 하나도 없을 때가 도리어 풍성하고 살아 있는 나무, 그것이 바오밥이었다. 아프리카에 있지 않았더 라면 느끼지 못했을 바오밥. 그것은 또 하나, 그 곳에 서 지내지 않았더라면 언제고 색으로만 남았을 검은 겨울이 되어 헐 벗은 나무가지 를 보면 아프리카가 생 각난다. 우리 가족이 만 3년을 보낸 서부 아프리카의 작은 곳, 와가두구! (ûuagadougou, Bur l이 na Faso 의 수도) 서울의 겨울나무들은 그곳의 바오밥나무를 자꾸 생각나게 만들고 그리움게 한다. 처 음 와가두구 에 도착했 을 때, 멜리 보이는 바오밥나무들은, 그 가지 들이 꿈틀거리는 것만 같아 묘하게, 어쩌면 기분 나쁘게 나에게 다가 왔다. 그러나 검은 색으로만 보이 던 그 곳 사람들에게 서, 어느 날 문득 색이 안 느껴짐을 깨닫고 감사할 때 쯤, 바오밥은 나에게 놀라움의 대상으로 바뀌어 있었다. 가까이 서 보는 나뭇가지 는 참으로 살아 있는 덩어리였고, 어쩌다 별판에서 본 아기 바오밥은 집마 당에 옮겨놓고 그 자라는 과정 을 지켜 보고 싶 게도 만들었 다. 너무 빨리 자라서 오히려 나를 무섭게 또별 듯도싶고,그꿈틀대는가지 는 어 느 구석에서 나오는 지 꼭알고싶기도했다. 사람들과 함께 나를 감사하게 만든다. 그러나 부끄러운 기억 들도 있다. 넉넉한 시간블 을, 어 느 날은 아침부터 비디오를 보며 지내기 도 했 고, 파우치 신 문을 기다리며 일주일을 보낸 후, 오지 도 못하는 TV프로난을 열심 히 읽기 도 했었다. 안개가 끼 는 날도 문득 그곳이 생 각난다. 와가두구 에 도착해서 한참을, 뿌떻 게 끼는 먼지층이 나는 안개 인 줄만 알았었다. 누가 먼지라고 고쳐 준 후에도 믿어지지가 않아서, 오랫동안 나는 그것이 안개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마치 아테네의 수퍼마켓에서 그곳 의 치 즈멍 어리 를 보며 속으로, 저건 두부야 하고 고집 부리던 것과 비 슷하다고 할까. 괜히 시장을 돌아 다니기도 했다. 띄약볕의 야채 시장에 가면 쪼글거리 는 당근, 주먹만한 양배추사이 에서 유난히 반짝거리는 호박들이 있었다. 그곳에 있을 땐 그 반짝 반짝하는 호박이 모양도, 크기 도 항상 우리의 애호박을 생각나게 했었다. 그런데 서울 에 돌아와서 는 동네시장에서 애호박을 보는 순간

29 그 포개 놓은 모습까지도 그곳 시장을 닮아, 어머, 와가두구,"하며 얼마나 반가웠던지, 모르는 사이에 그곳은 여러 모양으로 나에게 남아 있었던 것이다. 뜻밖의 곳에서, 뜻밖의 것들을 통해서 나는 그곳을 만나고 그래서 그리워지고, 어쩌면 조금은 쓸쓸해 지기도 한다. 그것은 아이들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서울로 돌아온 후의 첫 여름, 자동차의 에어콘을 처음 틀던 날, 아이 들은 뒷자리에서 펄 떡거리며 소리질렀 다. 엄마 / 아프리카 냄새야! " 야/ 신난다.' " 우린 정말 짐작도 못했었다. 그곳의 답답하던 먼지 가,그냄새가우리 를 이렇게 반가움게 오똘고그곳을 그리워하게 만들 줄은. 그렇다. 아이들에게 와가두구 는 냄새로도 남아 있었다. 또 어떤 형태로 그곳이 아이 들 기억속에 깔려 있어서,언제 어떻게 만나지게 될지 나는모른다. 지금은 우리공관도 떠나온 곳, 와가두구. 결코 아프 리카 전체 를 대 표할 수 없는 그곳이, 언제나 우리 아이 들에게 는 아프리카의 모든 것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여러 자국으로 남은 지난 날들의 경험 들이 이 아이 들 기억속에서 함께 뭉뚱거려져서 오직 선한 일에만 쓰 임받기 를 나는 기도드린다. 註 바오밥 나무:아프리카에 서 보이 는 가지가 독특한 커다란 나무 1 950년생 외교안보연구원 민대식 교학과잠부인 네팔, 희 림, 부르기나 파소에서 생활 : * i Bridge - 4. 당신의 실력은? ; : Rubber bridge : : North-South vulnerable SOUTH WEST NORTH EAST : I NT Pass : Pass Pass 2 NT Pass : ~ 3 9 Pass 4 9 Pass : NORTH Pass Pass : ; : v AK : :! *K43 Spade five. deuce. ace, six. :.. Spade queen. king. heart s i.ι three. : Heart eight. king, deuce, five. : : SOUTH Heart ace, queen, seven, jack. f + K86 ;! "!' 를 o AKJ - : *A86! (a) Plan the play. : (b) Plan the paly if the contract is three :! hearts. "!' : 해답r 54 헤이지어 l t "...."...." "......" "..."..."..." " "... *..." "..." ",,: 30

30 풍물기 Pacific way 71 딘."iê. C그 C그 -, Q p Q ~ t그 / a 6 f l 1 디 b ζ꽃 지금부터 7년전 남편이 휘지에 근무하게 되었다며 휘지에서 발행되는 Fiji Times를 한보따리 들고와셔 읽어보라고했을때 나는깜짝놀랐다.휘지라는나라 의 이름도 처음 들어 보았지만 Fiji Times라는 신문 에 실린 휘지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너무 생소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특히 여자들의 머리 스타일이 둥그 런 큰 바가지 를 쓴 것 같었는데 그런 머리 형태는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휘지생활에 대한 기대보다는 약간의 불안감을 느낀 것이 사실이었다. 그후 나는 휘지가 남태평양의 나라로 1970년대초 에 영국에서 독립했다는 것과 1981 년에 우리나라 대사관이 처음으로 개설되어 우리가 초대대사님윤 모시게 된다고 하는 사실과 힘께 휘지 를 포힘한 남태 평양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실제로 휘지에서 3년 동안 살떤서, 나는 많은 경험을 하였고 휘지 를 포함한 남태평양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다. 31

31 우리가 남태평양하면 우선 연상되는 것이 있다. 1960년초 우리나라에서 상영된 남태평양 이라는 영화다. 나도 그영화를 어렸을 때 본 기억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상영된 70미리 영화라는 대대 적인 선전과 함께 개봉되어 수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 을 이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생각 나지 않지만 멋진 해변과 야자수, 아름다운 남국의 여인 등 환상적인 분위기와 낭만이 담긴영화였던 것같다. 이 영화는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남태평양을 꿈과 낭만이 깃든 지상의 낙원으로 생각 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휘지에 살면서 나는 한동안은 여러 가지 생활상의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나라 사람이 처음으로 한세대밖에 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외롭 기도했고 TV 방송국이 없어 저녁시간이 다소무료 하기도 했다. 또 큰 아이가 이름도 알 수 없는 풍토병 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고 있을 때는 남편이 원망스럽 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어려웠던 것은 현지인 들과의 사고방식 차이에서 오는 불편이었다. 휘지에서는 pacific way 라는 말을 자주한다. 이 말은 남태평양 사람들의 현실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낙관주의, 모든 일에 서두르지 않는 만사태평주의,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 단순사고등을 나타내는 것으 로남태평양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행동을단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그래서 이런 사고방식은 격렬한 삶의 경쟁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 현섣과는 너무 큰 차이가있어 처음에는잘적응이 되지 않았다.집안일 을 도와주는 사람에서부터 시장에서 물건파는 장삿 군, 식당의 종업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한박 자 늦게 행동하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참으로 신기한 것은 휘지에서 사는 동안 내가 나자신 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pacific way 에 점차로 적응 되어 가는 것이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그것은 우리의 현실과 남태평양의 상황과는 너무나 다른데 기인한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남태평양에는 빈곤이니 가난이니 하는 개념이 우리 의 그것과는 아주 다르다. 우리의 가난은 그야말로 물리적으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가진 것이 없으면 먹을 수가 없는 철대절명의 가난을 의미한다. 물론 경제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룩한 요즈음은 가난이라든 지 궁핍이라는 개념이 상대적인 의미로 변하긴 했지 만. 그러나 이런 가난이나 빈곤은 절대적인 의미에서 남태평양에 적합한 말들이 아닌 것 같다. 남태평양에 서는 어디에 가도 손쉽게 먹을 것을 구할 수 있고 또 비 만피하면 어느곳에서건잘 수가 있다.육지에서 코코넷, 바나나, 파인애플, 파파야, 빵나무, 다로, 망 고, 카사바 등이 노천에 얼마던지 널려있고 먼 바다까 지 나가지 않더라도 해안가에서 그물이나 낚시, 작살 로 고기를 손쉽게 잡을 수 있다. 휘지사람들이 고기를 잡는 습관은 좀 특이하다. 이들은 고기를 잡을 때 지그재그식으로 해안가에 그물을 친다. 저녁에 그물을 친후 아침에 나가보면 밀물때 들어왔던 고기가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채 걸려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걸려있는 고기를 다 잡아 내는것이 아니라그날필요한고기가세마리면 다섯 마리가그물에 들어있어도세마리만 꺼내고두마리는 도로 바다에 뇌준다. 필요하면 아무때나 잡을 수 있는 데 굳이 여분으로 더 잡을 필요가 없으니까. 이러한 생활관습이나 사고방식은 천혜의 자연환경 이 가져다준 자연발생적인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 나 이렇게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들이 이미 해결 된 상태에 있는 이들이 빈곤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아이로니칼하게도 오히려 현대 물질문명에 접하게된 이후인 듯하다. 돈이 없어 술을 사먹을 수 없고 비디 오데크가없으니 영화를볼수없다는가난이 문제인 것이다. 그래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마을로 돌아간 다는말을자주한다.도시에서 살다가돈이 다떨어지 고 갈 곳이 없어지면 자기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뜻이 다. 물론 고향에서는 돈이 필요없고 아무때나 자연에 묻혀 살아갈 수 있으니까. 이러한 휘지의 pacific way를 알게 되면서부터 나는 휘지를 이해하게 되었고 진정한 의미에서 남태 평양의 생활을 즐겁게 보내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각박한 현실을 살아가던 나 자신에게 마음의 여유를 주고 위안을 받을 수 있었던 휘지에서의 생활 은 소중했었고 이렇게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을감사드리고싶다. 1950년생 박승무 재외국민 과장부인 요꼬하마, 휘지, 오사까에서 샘활 32

32 풍물기 뉘 비 디 비 아 h ]! 야 퀴 시 l 홍석정 ~웠 -. 리폴리 공항에 도착했다. 세 번째의 중늪근무E위해 간 것이다 아빠는 리비아재수생 이라 싹쩡했다.79년도에 파견 근무한 적이 있어 두 번째의 리비아 근무가 되기 때문 이다. 4월 1 일부터 아이들은 등교하기 시작했다. 오일 컴피니스 스쿨에 큰 아이가 입학했고 다른 세 아이들 은 한국 국민학교에 입학했다. 가뜩이나 신경이 예민 하고 말수가 없는 큰 아이는 난생 처음으로 외국인 학교에 다니게 되어 학교에 가면 벙어리 노릇을해야 하는 생활이 시작된 것이었다. 서울에서 대강은 알고 갔지만 사회주의 국가인 리비아는 숨막힐 것 같은 사회 분위기와 생필품 부족 으로 우리 가족은 그 곳에 도착해서 떠나올 때까지 고달픈 생활을 해야만 했다. 몇 달이 지나도록 필요한 것이 갖추어지질 않아 제대로 자리가 잡히지 않았고 떠날때가거의 되어서야갖추게 된다고들했다.우선 매일매일 먹을 것을 사는 일부터 기운을 쭉 빠지게 만들었다. 대문 밖 나서는 일부터가 두려운 일이었는 데 외국인에게 배타적인 데다가 돈이 없어 결혼 못한 남자가 많은 나라이고 보니 여자들 외출이란 남편과 동행하거나 그룹으로 다녀야만하는 실정이었다. 그래 서 대사님의 배려로 직원 부인 들이 함께 대사관 몽고 차로 2주일에 한 번씩 생 필품을 사게 되었다. 저녁에 는 시 들어 빠진 것 밖에 없어 더운 나라에서 싱싱한 야채 과일 을 사려면오전에 사야했기 때문이다.시장 보는 날은 이른 아침에 출근하는 남편 차편에 부인들 이 모두 대사관에 함게 출근하는 날이었다. 아빠와 아이들 도시락 싸고 이른 아침부터 셔두르다 보면 화장할 틈이 없어 달리는 차 안에서 대강 립스탁 바르 고 눈씹도 그리곤 했다. 어린 아이가 딸린 젊은 엄마 는 자는 아이도 그냥 안고 나왔다. 노천에서 파는 과일이나 야채는 비교적 사기가 쉽지만 고기, 계란 등 상점에서 파는 물건을 살 때는 허리가 아파오고 다리가 뻐근해지도록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아무 렇게나 토막내어 파는 고기나마 사려면 한국껑이나 담배로 뇌물을 주어야 했다. 하루 몇 차례씩 마시는 차와 아랍커피로 섯누렇게 변한 이를 한 무스타파가 자기 아이에게 줄 껑을 얻고는 업을 크게 별리고 좋아 했다. 리비아는 아랍어를 모르면 살기 힘든 곳이다. 거리 표시도 아랍어요 간판도 모두 아랍어로만 되어있다. 재치있는 한국 사림들은 그래서 트리폴리 각 지역의 이름을 한국식으로 붙여 놓았다. 한국 가정이 많이 모여 사는 동네는 압구정동이라 부르고 대사관저가 있는 갈가르쉬지역은 한남동이라 불렀다. 트리폴리 도착 후 얼마 지나 한국인 학교에서 봄 소풍을 갔다. 아름다운 밀밭 옆으로 크고 작은 나무 들이 서있어 그림과 같은 풍경은 한 곳인데 우리들 은 이 곳을 우이동 골짜기라고 불렀다. 바람이 불 때마다 키 큰 나무의 잎사귀 부딪치는 소리가 더위 를 식혀 주고 밀밭 저 끝으로부터 불어오는 훈훈한 봄바람이 우리에게 안식을 가져다 주었다. 마침 휴일이어서 아빠들도 함께 와서 든든한 보호 자들이 있기에 엄마와 아이들은 오랫만에 맛보는 해방감 속에서 우리 외에는 아무런 인기척도 없는 조용한 곳에서 하루를 즐겼다. 여름 수영철이 왔다. 지중해변에 위치한 트리폴리 시는 해변 모두가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다. 고대 로마 의 도시들이 지중해의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곳곳에 들어섰던 곳이어서 지금도 그 유적들이 잘 보존되어 있고 바닷물은 맑고 깨끗하며 온갖 푸른색들을 다 지니고 있었다. 가을 체육대회가 교민회 주최로 삼성캠프에서 열렸 다.2만여 명의 근로자 모두가 참가하지 못하는 아쉬 3 3

33 웅 속에 그 중에 선발된 선수들이 모여 회사 대항으로 시합을 하며 하루를 즐겼다. 부인들은 전날 정성스랩 게 마련한 빈대떡 부라우니 등 간식을 제공하고 선발 된 선수들은 소속회사의 명예 를 걸고 내리찍는 태양 보다도 더 뜨거운 열기로 분위기 를 몰고 갔다. 12월달 들어 우리 가족은 튜니스로 차를 찾으러 갔었다. 지난 봄에 발령받고 트리 폴리로 오기 전에 서울에서 독일에 미리 주문한 벤츠를 우여곡절 끝에 이제야 찾게 된 것이었다. 튜니스에서 차를 찾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부족한 생필품을 사서 차에 가득 채워오기 위함이었다. 차가 주저 앉지 않을 만큼 물건을 사서 채우고 그 위에 사람이 타고 왔더니 트리폴리에 도착할 때 쯤에는 다리가 저리기까지 했다. 트리 폴 리에서 튜니스로 갈 때는 비행기로 갔는데 떠나기 전 날 한국인 배추 농장에서 우리 식구들이 가져갈 수 있는 최대한의 무게 만큼 배추와 무를 샀다. 튜니스 대사관 식구들에 게 갖다 주기 위해서였다. 그 무거운 배추 푸대를 아빠와마주잡고끔끔대며 이리 저리 옮겨 겨우부치 고 튜니스에 도착하여 보니 제일 큰 배추푸대가 안 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가벼운 푸대만 오고 큰 푸대 는오지 않은것이었다. 겨울켈 우기는 서울의 식구들이 더욱 그리워지는 계절이었다. 아빠와 아이들이 학교와 공관으로 모두 떠난 후 찾아오는 사람도 없는 을씨년스러운 큰 집에 서 으르렁거리며 번쩍거리는 번개, 천둥소리와 폭포 처럼 퍼붓는 빗줄기를 창밖으로 내다보며 그리운 서울 식구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다 보면 어느 덧 비가 멈추고저 멀리 북쪽하늘에 아름다운무지개가펼쳐 있었다. 86년 4월 25 일 한밤중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소리에 온 식구가 잠이 깨었다. 미군이 트리폴리 를 공격한 것이었다.4층 건물 꼭대기 층에 있던 우리 집은 미사일이 터질 때마다 주저앉을 듯 했고 하늘 이 울리는 그 소리는 이 세상 마지막 날인 듯 싶었다. 미사일이 꽁무니에 빨간 불을 뿜으면서 날아가고 하늘 한 쪽이 불로 붉게 물들고 리비아 사람들은 시골 로도피 하느라주유소에 줄을지어 기름을사서 지동 차에 채우고 모든 자동차의 헤드라이 트가 등화관제로 검은 색으로 칠해지고 밤이 면 암흑의 세계였다. 사기도 힘 들어 빵반죽을 사다가 식빵을 굽기 시작했 다. 이스트 사기도 힘 들고 빵보다 빵반죽 사기는 좀 쉬웠다. 반죽을 땀을 빨빨 흘리며 15 0번 정도 쳐서 가스를 두어 번 빼고 오븐에서 구워냈 다. 빵 아이 들의 간식을 마련하기 위해 케익과 쿠키도 자주 구워야 했다. 엄마들의 음식 솜씨가 늘고 아이들은 정성 이 깃든 자연 식품을 먹게 되어 좋지만 하루 종일 부엌에 매달려 있어야 하는 엄마들은 매일매일 피로가 쌓였 고 대문 밖에도 못 나가고 집 속에 갇혀 먹기만한 아이들은 비만증에 걸리고 엄마들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점점 쇠약해져만 갔다. 리비아 전지역에는 한국인 교회가 50여 개 있었 다. 공사 현장마다 우리 근로자들은 교회 를 세워 모였 다.절기마다행사를 마련하고연합하여 찬송가경연 대회며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을 지켰다. 성 프란시스코 성당에는 한국인 미사 시간이 따로 있었 고 일 년에 두 차례 부활절과 성탄절에 리비아에 사는 모든기독교인들이 국적과종파를 초월하여 성당에서 춧불예배를드렸다. 드디어 리비아를 떠나 귀국할 날이 왔다. 우리 식구 들은한인 교회에서 마지막예배 를드렸다.4년동안의 리비아생활을 감사하고 무사히 귀국하여 새 생활을 잘 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하나님이 함께 계셔 를 부르는 우리 가족들은 눈시울 을 붉히지 않을 수 없었다. 마아A살라마 자마히리야/ 리비아여 안녕 l 1945 년생 정무삼중근돔과장부인 카이 로, 바레인, 리비아에서 생활 34

34 세계의 文 化 街 러시아의 ICON 키 며 口 T ζ 최호중장관부인 훌 織 : s 회화방법은 인물묘사에서 균형도 거리감도 없다. 건물묘사에서는 선도 면도 과학적인 것이 없다. 색조 는 검정을 주로 쓰고 빨강, 청색, 노링, 금색, 은색 등 거의 원색에 가깝게 사용하고 이치에 닿지 않는 그림이다. 도무지 회화의 가치를 어디에다 두어야 할런지. 거기다 비하면, 같은 색조를 띄고 있는 우리 나라의 불교화는 율동감이 있고 우리의 민화는 아름 다움과 유연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Hussla 교회 Cathedral of the In ercesslon 지금 I CON에 관하여 글을 쓰고 있는 나를 보면서 나 스스로가 축하를 하고 있다. 조그만 나무판에 그려져 있는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의 상, 번 쩍 이 는 금박을 사용한 천사들의 그림, 그리고 무서 우리만픔 숭엄한 표정을 짖고 있는 성자 들의 상은 IC ON의 대표적인 그림이다. 이러한 무속 과도 같은 그럼들이 왜 나를 이 토록 사로잡는 것일 까. 어린 시절의 나에게 기독교란 종교는 서양문물이 라는 것과 함께 다가왔다. 오랜 기억속의 교회는 무 엇이라 할런지 화려하고 합리적이고 이국적인, 막연 한 서양에로의 동경 이 었고, 성당의 색유리나 크리스 마스트리는 항상 아름답고 매흑적인 마음 속의 서 양이 라고나 할런지. 그러나 성당의 제단을 장식하고 있는 ICON은 아름답지도 매 흑적 인 것도 아니다. ICON 속의 성모 마리아 표정은 언제나 딱딱하고 서렵다. 원시적인 그럼에 도 불구하고 세월이 갈수록 그렇게 강렬하게 나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은 ICON속의 무엇 에서 연유한것일까. 내가 처음 ICON을 접해 본 것은 1970년 미국의 워싱턴에 있는 아메리칸 대학에서 였다. 주미 대사관 경제 참사관 부인으로서 미국생활에서 영어의 필 요성 을 느끼게 되었고 어학공부 겸해서 택한 과목이 35

35 ICON을 공부하는 르네 상스 회화 과목이었다. ICON 공부를 하려면 주로 그림을 보고 논하게 되는데 그림 속에 상징적으로 담겨있는 소재가 모 두 성경속의 이야기이므로 어려서 기독교 집안에서 자라지도 않았고 영어가 능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르네상스 회화 플 공부한다는 것은 거의 만용에 가끼운 것 이었다. 공부하다 너무 난해할 띠1 에는 ICON 이라는 그림 그 자체블 미워한 일도 있었다. 세월이 20여년 지나는 동안에 7-1] 속되는 해외생활 은 이곳 저곳 여행할 기회를 많이 갖게 하였다. 이 태리의 피렌체에 갈 때마다 많은 ICON 그럼 들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희랍의 아테네 를 들를 때 마다 ICON 미술관을 찾게 되었다. 차의 창너머로 보이 는 팡고를 보고 서둘러 내려서 불가리아의 ICON 전띤회 를 인상깊게 보고 나온 곳은 룩셈부르크 였 다. 로마에서는 ICON을 하나 사려고 바티칸의 성 당상점에 섰던 일도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어느 곳 에서나 ICON에 관한 책 r간 보면 수집하고 탐독하 곤 한다. 특수한 ICON 이 있으면 나 스스로 복사도 하곤한다. 최근 소련에 영사처를 설 치하고 러시아에 관해 관심이 높아져 가는 시기에 러시아 미술의 대표라 고도 할 수 있는 러시아에서의 ICON에 대하여 이 야기하게 된 것은 참으로 감회깊은 일이다. 하나가 ICON 이다. ICON 이란 원래는 희랍에서 유행했던 인물화에 서 유래한다. 그 기원을 찾아 본다면 멀리 서기 1세 기 내지는 3세기의 이집트의 Faiyum Oasis의 무 덤에서 나온 Faiyum 의 초상화에서 이다. 앓은 나 무판에 밀초를 안료에 섞어 그런 그림이다. 역사상 우리에게 알려진 최초의 ICON은 6-7세기의 비잔 턴시대의 것인데 이것 역시 Encanstre이라고 하 는 밀초의 그림 이다. 그 이후에는 사럼들이 밀초 대 신에 안료를 달갈 노른자에 섞어서 그렸으며 이 것 을 Tempera 방법 이 라고 한다 세기의 무서운 몽고의 침입은 낚러시아의 아름다운 도시외 성당을 초포화 시켰고 그 와중에 냥게된 것은 오로지 그 유명한 ICON The Virgin of Vladmir" 밖 에 없다. ν t! ~ ~ C ;1!J~,τ.L. 3c ~ :!.. The Virgin of Vlad mir < l. t 최초의 러시아의 ICON은 남러시아의 古 都 인 Kiev 의 Vladmir공에 의해서 희랍에서 가지고 오게 된 다. Vladmir공은 10세기에 러시아인으로서는 최초 로 기독교로 개종을 하게 된다. Vladmir공의 개종 은 동로마제국 즉 비잔틴과의 교류플 의미하며 더 나아가서는 러시아의 서구화를 의미한다. 종교를 통 한 서구화의 일환으로서 그 당시 Kiev에로 교회서 적 교회물건, 성직자,예 술 가 그리고 성당건축을 위 한 건축가도 많이 데리고 갔다. 이 들 중 대다수가 희랍인이었고 이들이 건축한 유명한 Hagia Sop hia는 러시아 정교의 시작이 되었다. 교회를 아 름답게 장식하기 위하여 벽화, 모자이크, 색유리 등 성직자 내지 는 종교예술가의 역할이 컸고 그 중의 위치적으로 북부에 있었고 울창한 산림으로 교통 이 불편했던 Novgorod와 Polotsk 지 방은 몽고와 의 전란에서 피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냥러시아와 의 교류도 비잔틴 제국과의 교류도 두절되고 말았 다. 따라서 희랍의 ICON의 보급도 끊어지고 말았 다. 그 당시 ICON은 교회의 장식품으로서 뿐만 아 니라 믿음의 대상으로서 가난한 러시아 농부의 원 망과 기도의 대상으로서 일반으로부터 깊 이 사랑받 고 있었다. 귀족의 저택에서 뿐만아니라 가난한 농 부나 목자의 토딱집에서도 ICON은 모셔져 있었다. 36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시행 2012.2.5] [보건복지부령 제106호, 2012.2.3, 타법개정] 제1조(목적) 이 규칙은 노인복지법 및 동법시행령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 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1조의2(노인실태조사) 1 노인복지법 (이하 "법"이라 한다) 제5조에 따른 노인실태조사의 내용은 다음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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