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쌓인 도시의 먼지들과 바람이 흩날려 버린 여린 잎들 위로 밤새 내린 비가 면이 자연스러운 한지를 준비하였다. 비구름을 밀치고 얼굴을 드러낸 푸른 하늘. 모두 다 벗어놓은 나무에 머물러 시선이 멈추었을 때, 묽은 수채 물감을 떨구었다. 눈앞의 사물이 말하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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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예술정보지 Incheon Culture & Arts Center Magazine 문화예술정보지 Incheon Culture & Arts Center Magazine People 하찮은 것들, 그러나 묵직한 감동 - 조각가 정 현 Review 한미( 韓 美 ) 합창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 미국 콘코르디아 합창단 초청 인천시립합창단 제125회 정기연주회 Vol 여름호 표 4 Space 문화와 역사가 숨 쉬는 일상의 행복 - 인천광역시립박물관 표 1 또는 표 2 Vol SUMMER 또는 표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소공연장

2 오래 쌓인 도시의 먼지들과 바람이 흩날려 버린 여린 잎들 위로 밤새 내린 비가 면이 자연스러운 한지를 준비하였다. 비구름을 밀치고 얼굴을 드러낸 푸른 하늘. 모두 다 벗어놓은 나무에 머물러 시선이 멈추었을 때, 묽은 수채 물감을 떨구었다. 눈앞의 사물이 말하지 못하는 것들. 표면 깊숙이 투영되었을 때 비로소 그 비밀스런 진실을 털어 놓는다. 보듬어 안을 일이다. 광고 페이지 Photo by 유창호

3 COVERSTORY Contents 06 Column & Interview 여름방학 맞이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Summer Festival 광고 페이지 People I 향긋한 커피 향에 예술혼을 담다 - 재즈 파이니스트 진보라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악기들의 대화 - 오케스트라 박석태의 미술과 인천 지금, 이곳이 예술의 현장이다 People II 하찮은 것들, 그러나 묵직한 감동 22 Concert 커피와 예술의 아름다운 만남 26 Choir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Summer Festival 28 Dance 6일간 펼쳐지는 인천의 춤 축제 30 Theatre - 조각가 정 현 Preview 2011 인천&아츠 커피콘서트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내한공연 춤추는 도시 - 인천 동양 최고의 어린이 뮤지컬, 한국에 상륙하다! 어린이 율동놀이 뮤지컬 - 호비쇼 Review 2011 Summer Vol Incheon Culture & Arts Center Magazine 계간 2011년 여름호 (통권 제14호) 등록일 2008년 6월 32 Review 36 Audience 한미(韓美) 합창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미국 콘코르디아 합창단 초청 인천시립합창단 제125회 정기연주회 아이들과 함께 클래식의 매력 속으로 떠나는 음악 여행 - <딱따구리 음악회> 발행인 박인건 편집인 이무영 총괄계획 유재열 편집장 조우선 T 032) woos4242@korea.kr Information 44 편집교열 유은미 취재기획 정수산나 디자인 기획 전재삼 디자인사진 이재구 취재 홍유진 토 일 오전 시 오후 시 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편집제작인쇄 은정문화사 발행일 2011년 6월 1일 발행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광역시 남동구 문화회관길 Issue 계급장 떼고 예술과 만나자! 44 Space 박물관을 통해 보는 인천 문화예술 탐방 2- 인천광역시립박물관 48 IMAG Art_Scan News 문화와 역사가 숨 쉬는 일상의 행복 외국합창단을 위한 합창 클리닉 [인천시립합창단] I-Dance<춤, 책에서 만나다> [인천시립무용단] 청소년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의 이해 Art-Incheon News Performance Guide 6~8월 공연 소개 Exhibition Guide 6~8월 전시 소개

4 Column & Interview People I 06 / 07 보라, 커피콘서트에 반하다 그녀를 만난 건 진보라의 커피콘서트 가 공연되기 일주일 전이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의 일주일은 그녀가 컨디 션이나 영감이 100%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기간이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부터 먹는 것, 영양제까지 꼼꼼 하게 체크한다고 했다. 완성도 높고 즉흥적인 매력이 넘치는 무대를 위해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셈이다. TV예능프로그램이나 광고 등을 통해 봤던 이미지 그대로 상큼발랄하고 싱그러웠지만 거기다 더해 천진난만하고 조금은 수다스러운 소녀 같은 진보라. 때문에 아티스트 특유의 예민함과 까다로움보다는 털털하고 착한 느낌이 더했 다. 마침 그녀는 커피콘서트가 매진되었다는 소식에 한껏 상기되어 있었다. 안 그래도 어제 김덕수 선생님과 통화했어요. 리허설 때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어떤 공연이 될 지 너무 기대가 되고 설레는 거 있죠? 저, 이번 공연 정말 잘하고 싶어요. 저도 인천 사람이라 인천에서 하는 공연에 애착이 많아요. 특히 커피콘서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무대이기도 하고요. 지난 해, 이미 커피콘서트를 통해 인천의 관객들과 만난 바 있는 그녀는 김덕수 씨의 국악과 협연하는 이번 공연 에 더더욱 기대를 걸고 있었다. 늘 대중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그녀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팝콘을 먹으며 공연을 관 람하는 팝콘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편안하게 문화를 향유할 줄 아는 커피콘서트의 관객들 향긋한 커피 향에 예술혼을 담다 재즈 피아니스트 진보라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가 예술회관 대공연장으로 총총히 걸어 들어오는데 어두컴컴한 객석 주변이 기분 좋은 보랏빛으로 번 져나가는 것 같았다. 음악으로 행복을 전달하고 싶은 아직은 소녀에 더 가까운 이 아름다운 아티스트의 이야기. 글 홍유진 사진 이재구 이 인상이 깊었다는 것이다. 커피콘서트가 좋은 이유는 무대의 높이가 낮아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에요. 무대가 낮아져서 관객들과 눈높이 를 같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기대 때문에 공연 직전까지 저는 좌석배치도를 늘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관객들과 만나는 상상을 하곤 해요. 커피콘서트 당일 역시나 검은 탑을 입고 등장한 진보라의 포스는 커다란 그랜드 피아노와 넓은 무대를 압도하고 도 남았다. 여리디 여린 열 개의 손가락이 피아노 건반과 만나 폭발하는 에너지, 김덕수씨의 장구와 만나 부딪치고 어 우러지는 장단과 멜로디의 향연은 객석을 가득채운 천여 명의 관객들의 마음을 홀렸다. 소울 미(Soul me), 은교, Red Pepper & Apple Pie 등 직접 작곡한 곡들을 들려주면서 그녀는 자신이 영감을 받았던 배경과 그것이 어떻게 예 술로 이어지는지 설명하기도 했다.

5 Column & Interview People I 08 / 09 우리가 열광할 수 있는 게 스포츠나 연예인밖에 없다는 건 슬 않고도 피아노를 계속 칠 수 있는 길을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것 같 그 상황 속 저의 모습이 그냥 좋아서 찍는 거예요. 잊고 싶지 않아 만 찾아도 모자랄 나이에 음악에만 집중해줬으면 좋겠다며 화려 픈 일이잖아요. 고품격의 문화예술에도 얼마든지 열광할 수 있다 아요. 서요. 한 의상 대신 늘 검은 탑만 고집하고, 아주 사소한 일에서도 영감 고 생각해요.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신생아부터 어르신까지 누구 슬픈 일이나 고민되는 일이 있을 때면 무작정 피아노로 달려 많은 예술가들이 해외유학을 떠나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는 을 얻으면 바로 음악으로 연결시킨다. TV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나 오셔서 제 공연을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갔다. 마음을 담아 피아노에게 말을 걸면 피아노는 보라에게 충고 절차를 밟지만 그녀는 오직 실력만으로 차근차근 한걸음씩 오르 재기발랄한 젊은 피아니스트 정도로 기억하는 이도 많지만 실상 를 하기도 하고, 다독여주기도 했다. 그렇게 함께 성장하며 피아노 고 있다. 때문에 두 번이나 버클리음대 장학생으로 선정되기도 했 그녀는 무대 위에서 직접 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아티스트다.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로 남고 싶어 와 그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울메이트가 되었다. 으나 그녀는 계속해서 한국에서의 활동을 택했다. 좋은 학교를 배 가장 슬픈 순간도, 가장 기쁜 순간도 늘 무대 위에서였어요. 피아노가 너무 치고 싶어 중학교를 중퇴하고 홀로 피아니스트 학교를 그만둔 그녀는 바로 서울재즈아카데미에 들어가 14살 경으로 한자리에 머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피아노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또 그들 의 길을 걸어온 그녀. 학교라는 안전한 울타리를 버린 어린 소녀에 최연소 졸업생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2001년에는 한전 아트풀센 저는 저를 행복하게 해준 음악을 개인적인 성공을 위해 이용 에게서 영감을 받고, 그런 순간들이 참 좋아요. 아직은 많이 모자 게 남은 것은 사랑하는 부모님과 피아노밖에 없었다. 터 재즈콩쿨 피아노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천재 피아니스트라 하고 싶지 않아요.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제 음악을 듣고 행복해 라지만 언젠가는 루이 암스트롱처럼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 좋아하는 피아노를 맘껏 칠 수 있었던 것은 좋았지만 안전망 는 수식까지 달고 다녔다. 졌으면 좋겠고, 제 음악으로 온 나라가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어 로 남고 싶어요. 이 사라진 만큼 치열하게 살아야 했어요. 한때는 교복 입은 친구 저는 순간 순간 소중한 장면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스쳐 지 요. 들만 봐도 너무 부럽고 우울해지던 시기도 있었고요. 피아노를 위 나가는 사람들, 순식간에 흘러가버리는 영감들. 그래서 셀카도 많 올해 나이 스물다섯. 아직 앞날이 창창한 젊은 아티스트지만 해 학교를 그만둔 건 후회하지 않지만 다시 돌아간다면 그만두지 이 찍나 봐요. 동생은 저보고 뻔뻔하다고 하는데요.(웃음) 그 때 음악에 대한 자신감과 포부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다. 예쁜 옷

6 Column & Interview 10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 11 Orchestra 악기들의 대화 이 지나면서 점점 발전하여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다양한 악기 한 모든 악기를 대부분 볼 수 있지만 바로크 시대부터 이 모든 악 연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예를 들어 바이올린을 들로 발전하게 된다. 처음에 악기들은 앞서 얘기한 것처럼 노래를 기가 함께 연주되는 곡이 작곡되지는 않았다. 바로크 시대 대표적 연주하더라도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혹은 1st violin을 연주하느냐 반주하기 위해 혹은 노래하는 사람을 더욱 빛내주기 위해서 존재 인 작곡가인 비발디는 주로 현악기 곡을(특히 바이올린, 비발디는 2nd violin을 연주 하느냐에 따라 음색도 굉장한 차이를 보이게 되 하였다. 그러다 점점 독립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 악기들로 발전하 바이올린 연주자였다) 많이 썼는데, 솔로 바이올린 곡을 연주하기 는데(보통의 경우 주로 2nd violin은 1st violin보다 낮은 음역을 연 게 되었고 현재 존재하는 다양한 클래식 악기들이 함께 연주되는 위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하프시코드로 반주를 만들어 함께 주한다) 1st violin을 보조하는 2nd violin 연주자들은 항상 1st 오케스트라가 생기게 되었다. 오케스트라 악기들은 크게 분류하 연주하였다. 이후 고전시대의 문을 열었던 하이든은 본격적으로 violin보다 소리를 크게 내지 않기 위해 1st violin 연주자들이 내는 면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건반악기 등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현 많은 교향곡을 쓰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다양한 악기들이 함께 연 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균형을 맞춰주어야 한다.(간혹 2nd violin 먼 옛날, 누구나 가지고 있는 목소리를 통해, 흥얼흥얼 혹은 특 악기에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하프 등이 있고, 관 주되는 곡들이 많아지기 시작하고 오케스트라의 규모도 점점 커 에게도 소리를 크게 낼 수 있는 기회가 오지만 이는 아주 아주 드 별히 정해져 있지 않은 어떤 멜로디와 가사를 만들어 사람들은 노 악기 중에서 목관 악기에는 플룻, 오보에, 바순, 클라리넷이 있다. 지게 된다. 문 일이다) 이는 물론 다른 악기들에게도 해당되는데 곡의 흐름에 래라는 것을 만들어 낸다. 그런데 곧 허전함을 느낀다. 혼자 노래 또 관악기 중 금관악기로 분류되는 악기에는 트럼펫, 호른, 트럼 평균적으로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인원은 80~100명 정도이 따라 주제가 되는 선율 악기가 항상 중심에 있고, 다른 악기들은 하는 것은 별로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옆에 있는 사람과 본, 튜바가 있으며 건박악기로는 하프시코드, 오르간, 피아노 그리 며 오케스트라 연주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여러 악 주제 선율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리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 함께 노래를 불러본다. 한 명, 두 명 혹은 그 이상. 그런데 이것도 고 타악기로는 팀파니, 심벌즈 등이 있다. 기를 연주하면서 작곡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과 감정들을 함 해야 한다. 오케스트라 라는 장르는 혼자서 만들어질 수 없는 장 - 오케스트라 곧 재미가 없다. 그러다 문득 누군가 바위를 두들기며 혹은 나뭇가 클래식 음악 역사를 크게 4가지로 구분 지어서 얘기한다면 가 께 표현한다. 우리가 사람을 만나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통된 결 르이며, 또한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또 각각 다른 악기를 연주하 지로 주변에 있는 단단한 무엇인가를 치며 박자에 맞추어 노래를 장 이른 시기는 바로크 시대이다. (물론 바로크 시대 이전에 르네 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다. 오케스트라 연주에서 는 연주자들이 끊임없이 악기를 통한 연주를 통해 서로 지금 무엇 부른다. 형식 없이 흥얼흥얼 부르던 노래들이 어느 덧 일정한 박자 상스와 또 그 이전인 중세시대도 있지만 오늘날 우리가 익히 들어 는 그 대화를 악기를 통한 연주로 표현한다. 물론 대화를 통해 어 을 얘기하는지 귀 기울이며, 균형을 맞춰가고, 그것이 하나가 되어 에 맞추어 듣기 좋은 노래가 되고, 혼자가 아닌 여러 사람과 노래 서 알고 있는 작곡가들이 등장하는 시대가 바로크 시대이기 때문 느 정도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적 스타일에 대한 견해를 나눌 수 있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었을 때 아름다운 음악이 되어 듣는 이에게 를 하다보면 화음이 생긴다. 단순히 박자를 맞추던 악기들은 시간 에 바로크 시대부터 얘기하려한다) 바로크 시대에는 앞에서 설명 지만 각각 맡은 자신의 악기 연주를 통해 그 생각이 표현될 때 그 행복한 선율을 선사한다.

7 Column & Interview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12 / 13 혼자서 연주 할 때는 독주자가 마음껏 소리를 내며 기량을 뽐 목표점을 제시하고 구성원들이 그 목표를 향해 함께 가면서 다양 가 <교향악축제>를 통해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렇 이 한 가지 목표를 향해 가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끊임없는 배려 내기도 하고, 템포도 어느 정도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여기에 반주 한 생각들을 표현해 낼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며 그것들이 잘 표 다면 이제 남은 하반기에 우리가 주목할 만한 오케스트라 공연은 와 이해가 필요하며 또한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엄청난 집중력을 가 더해질 때는 각 악기의 특색 있는 소리들이 일정하게 정해진 규 출 될 수 있도록 구성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야한다. 오케 어떤 것이 있을까?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필요로 한다. 우리가 접하는 여느 사회의 조직들과 비슷해 보이지 칙 안에서 연주해야 하며 이 모든 것이 조화로워질 때 나오는 아름 스트라에서 그 역할을 하는 사람은 바로 지휘자이다. 지휘자는 오 서 나흘 동안 연주되는(13일 공연 없음)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만 오케스트라는 악기 연주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고 의견을 나누 다운 화음이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아무리 적은 인원, 최 케스트라의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며 지휘자 회>를 추천해 본다. 이 공연은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 는 조직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 소한 2명(솔로 악기와 피아노가 반주를 하는 형태)이 함께 연주하 에 따라 오케스트라가 추구하는 음악 이 지휘하고 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특별한 주회> 뿐만 아니더라도 다양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 더라도 두 연주자의 생각이 일치되어야 하며 서로의 음악을 이해 적인 목표가 달라진다. 작곡가의 교향곡 전체가 1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정기적으로 공연 들이 이를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하려는 시간을 통해 좀 더 아름다운 하모니가 완성된다. 이렇듯 간 2011년, 이미 많은 공연들이 된 적은 있어도 나흘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연이어 한 작곡자의 모 단한 피아노 반주만 있어도 음악이 훨씬 풍성해지는데 각각의 수 열렸고, 올해 4월에는 다른 해 든 교향곡이 연주되는 것은 우리나라 연주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많은 악기들이 함께 연주되는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듣고 있다면 와 마찬가지로 인천시립교향 굉장한 이벤트다. 베토벤의 아홉 개의 교향 곡 중 특히 마지막 교 어떨까? 그 웅장하고 풍성한 소리에 우리의 가슴은 벅차오르며, 또 악단을 포함한 한국을 대 향곡인 9번은 합창단과 성악가들이 함께 연주하여 모든 악기의 글 조윤범 (음악칼럼리스트) 한 서로의 소리를 이해하고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가는 연주자들 의 모습을 보면서 하모니가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게 된다. 사회는 각각의 작은 조직, 혹은 큰 조직들이 모여 전체적인 구 성을 이루게 된다. 그 규모가 크던 작던 어떠한 조직이 있다면 그 것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 리더는 조직의 큰 표하는 여러 오케스트라 조화의 걸작 이라는 평가를 받는 곡이기도 하다. 누구보다 익숙한 작곡가 베토벤 또한 그의 모든 음악적 아이디어가 종합되어 만들 어진 결정체인 교향곡 아홉 개, 그 음악 안에서 우리는 지휘자의 손길에 따라 각각의 연주자들이 작곡자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한 곳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 리더이자 편곡자 역할에서부터 칼 럼 기고와 강좌, 웹 디자인, 출판 등에 이르기까지 믿기 어려 울 정도의 엄청난 에너지와 실력의 소유자이다. 2005년부터 2년 동안 한국일보에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칼럼을 기고하 였고, 2007년부터 현재까지 극동아트TV(전 예당아트TV)에서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을 진행하여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 다. 저서로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1, 2>가 있다.

8 Column & Interview 박석태의 미술과 인천 14 / 15 지금, 이곳이 예술의 현장이다 이번 호에는 오래됐으나 오래되지 않은 일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이상한 말이지요. 오래되었다면 그뿐이지, 또 그렇지 않다는 것은 도통 무슨 말인지요. 그 말 속에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지만, 필시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어떤 것이 오늘날까지 그 3 대로 전해져 오고 있다는 뜻이 담겨 있겠습니다. 그럼 얼마나 오래 전 일일까요? 도화와 미술 때는 바야흐로 19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에게는 도 화( 圖 畵 )라고 불렸던, 그림을 창작하는 방식이 미술 이라는 말로 바뀌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조선시대에 관청을 위한 기록화 등을 제작하는 관청을 도화서라고 불렀던 데서도 알 수 있겠지요. 그런 데 어느 날 Fine art라는 말을 번역한 일본어인 미술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 말은 일본 사람들이 서구의 Fine art라는 말을 어떻게 옮길까 고민한 결과로 나온 말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용어 를 만들어내게 된 이유가 동양문화권에서는 소위 미술을 위한 미 술 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동양에서의 도화라는 개념은 앞서 말했듯이 실용을 위한 그림 혹은 개인적 수양을 위한 것이었고, 당연히 Fine art의 개념처럼 미술 자체의 논리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물론 동양에서도 화론( 畵 論 ) 이라는 것이 존재했던 데서 알 수 있듯이 그림을 제작하는 방 식 자체에 대한 논의는 풍부하게 전개되어 왔습니다. 유명한 화육 법( 畵 六 法 ) 1) 과 같은 것이 바로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논의들 1) 남북조 시대( )의 화론가인 사혁( 謝 赫, )이 지은 고화품록 에 나오는 말로, 기운생동( 氣 運 生 動 ), 골법용필( 骨 法 用 筆 ), 응물상형( 應 物 象 形 ), 수류부채 ( 隨 類 - 賦 彩 ), 경영위치( 經 營 位 置 ), 전이모사( 轉 移 模 寫 )를 이릅니다. 동양의 고대회화 를 총정리하여 과학적 논법으로 화품론을 설정하여 계승, 발전시켜서 후대에 미친 영 향이 큽니다. 사혁은 회화창작의 주제와 사상, 즉 뜻과 그 목적성을 매우 중시하여 주 제와 사상을 표현의 형식과 반드시 통일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편 예술 적 표현기교도 함께 지적하고 있습니다. 은 전통적으로 이어져 내려왔던 그림을 그리고, 평가하는 방식 을 정리한 것이지, 전통적 방식 이외의 새로운 예술의 형태를 고민했 던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낭만주의 시대의 미술가 그런데 일본이 미술 이라는 말을 지어낼 당시의 상황은 어땠 는가 하면, 서양에서는 막 현대미술(modern art)의 개념이 등장해 서 통용되기 시작했던 때였습니다. 낭만주의 미술의 등장과 함께 촉발된 전통 예술 개념의 붕괴는 곧 인상주의로 인하여 거대한 예 술의 변화로 이어졌던 것입니다. 이른바 예술을 위한 예술 의 시 대가 열린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쯤에서 낭만주의 시대 예술가의 모습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다게르라 는 사람은 1839년 요오드 증기를 쐰 은판( 銀 板 )에 수은 증기를 다 시 쐬면 현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 다게레오타이프 라는 최초의 사진기를 발명했습니다. 이후 속속 진행된 사진기와 필름의 발전은 실재를 재현하는 자 라는 미술가의 위치를 위협하 기에 이릅니다. 찰칵 하고 누르기만 하면 원본의 모습과 똑같이 재 현되는 사진 앞에서 미술가의 솜씨는 그야말로 낡은 방식으로 여 겨졌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의 미술가들은 사진 형식이 갖지 못하는 방식으로 작전상 후퇴 를 하지 않을 수 없었겠죠. 다 시 말해 기계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인간만이 창작 가능한 미술의 형태를 궁리해야 했습니다. 그것은 곧 화면의 추상화로 이어졌고, 1. 들라크루아, <키오스 섬의 학살>, 년, 캔버스에 유채. 들라크루아는 대표적인 낭만주의 미술가로 알려졌다. 그는 서구인의 시각으로 본 오리엔트 문화와 같은 이색 적인 소재와 함께 추함 과 기이함 등의 미의식을 보여주었다. 2. 드가, <압생트 술잔>, 1876년, 캔버스에 유채. 인상주의 회화는 사진과 경쟁하였지만, 이 그림처럼 사진에서 보이는 프레임과 같은 구도를 도입하기도 하였다. 3. 모네, <수련>, 1907년, 캔버스에 유채. 이 경우에서처럼 인상주의 회화는 시시각각 변하는 광선의 변화에 따른 색채의 인상에 집중하여 결국 화면의 추상화로 이어진다. 4. 야마시타 신타로, <북쪽 창문>, 1939년, 캔버스에 유채. 야마시타 신타로는 프랑스로 유학가서, 프랑스 국립미술학교인 에콜 드 보자르에 입학하였고, 페르난드 고몬에게 그 림을 배웠다. 이 그림은 프랑스 인상주의 화풍이 일본에 어떻게 명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 점차 극단적인 창작 방식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들은 늘 새로움 에 로 인하여 늘 신경질적인 모습이었고, 천재성을 강요당하는 사회 대한 강박관념에 시달려야 했죠. 왜냐하면 기존의 것을 옮기는 것 적 현실 속에서 괴팍한 기행( 奇 行 )을 일삼았습니다. 빵모자를 눌 이 아니라 남들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표현과 방식을 내놓을 때 러 쓰고, 파이프를 물고, 그러면서도 그런 스스로의 삶의 흔적을 천재 로 인정을 받아 작품이 잘 팔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새 그리기보다는 낭만적인 소재에 집착하는 예술가의 모습은 그대로 로운 게임의 승자는 극소수에 불과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왕실, 현대미술가의 전형으로 인식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그들은 죽 귀족 혹은 교회와 같은 고정된 의뢰 계층이 없는 상황에서 미술가 은 이후에도 살아 있는 신화의 모습으로 대중들의 머릿속에 각인 들은 그들의 존재를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되었습니다. 작품들을 창작해 내야 했는데, 대중의 선택을 받는 작가들은 늘 소 사실 이런 외적인 모습들은 당시 예술을 둘러싼 사회 시스템 수였기 때문입니다. 이는 때마침 불어닥친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 의 변화에 의해 촉발되었고, 그것은 곧이어 나오게 되는 본격적인 회경제구조의 변화에 기인한 면도 있습니다. 전통적인 생산 방 현대미술의 여러 형태 가운데 일부분에 불과했을 뿐이었는데도 식이 이제 자본주의 사회로 이행되면서 스스로를 자본에 어울리 말입니다. 그러니 스테레오타입(stereo-type)이라는 것이 무서운 도록 조정할 필요성이 강력하게 대두되었기 때문이죠. 것이죠. 어떤 인물이든 현상이든 전형적인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 여기에서 도태된, 혹은 아직 인정받지 못한 미술가들의 삶은 인되면 그것의 극복에는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곤궁하고 비참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였습니 이렇게 된 이면에는 작품 과 작가 라는, 고정된 이미지를 지닌 다. 여기에서 그 유명한 낭만주의 시대 미술가의 모습이 나옵니 가치가 필요했음도 알아야 합니다. 소위 천재적인 작가 의 작품 다. 늘 허름한 차림일 수밖에 없었던 미술가들은 새로움의 강박으 속에 숨은 비극적 이미지야말로 최고의 작품가를 기록할 수 있는

9 Column & Interview 16 박석태의 미술과 인천 / 김영건, <풍경>, 1938년, 캔버스에 유채, 제17회 조선미술전람회 입선작. 김영건과 같은 인천의 화가들은 조선미술전람회의 수상을 통해 입지를 다지 강한 원동력이었습니다. 그것이 당시 사회의 새로운 주도 세력으 반영했습니다. 식민지 조선은 미술적 계보가 없다는 전제 하에 철 자 현재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로 떠오름과 동시에 예술의 새로운 후원계급으로 등장한 신흥 부 저하게 일본인 심사위원들의 취향에 맞춘 작품만을 선정했던 것 있는 생각을 대중들과 나누고 싶어 하는 작가 가운데 한 명인데, 르주아에게 먹힐 만한 이야기구조였기 때문입니다. 이죠. 안타까운 것은 우리의 미술인들이 일제의 이러한 심사기준 전통적인 방식인 그리거나 만드는 행위가 아니라 그야말로 행위 내지 예술관에 저항했던 흔적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는 사실 가 중심이 되는 작업을 합니다. 흔히 해프닝이라고 하는 방식인데, 입니다. 예술품을 마치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처럼 일정한 품 여러 사람들의 참여로 작품의 이야기가 더해지고, 결국 희미하게 다시 처음의 이야기로 돌아가야겠습니다. 20세기 초에 일본인 질을 확보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추천작가 제도, 심사위원 제도 등 나마 하나의 지향점이 형성되는 방식입니다. 물론 어렵게 느껴질 들이 경험한 서구의 예술은 바로 그러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으로 무장한 그들의 논리에 우리의 미술은 고착화되어가기만 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프닝 안에 스스로를 놓으면 어려울 것도, 그들은 그러한 혼란한 상황의 이면에서 작동하고 있던 시스템을 습니다. 미술은 순수한 것이라는 낭만주의적 사고가 교묘한 지배 낯설 것도 없는, 그야말로 스스로가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예술의 고 있다는 것이 말입니다. 거대한 담론을 말하지도 않고, 천재성에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들이 본받기를 원했던 것은 인 원리 속에서 내면화되어 미술인과 대중의 의식을 지배한 셈이죠. 형식입니다. 그가 주목하고 있는 문제의 핵심은 인천에서 살아간 기대지도 않는 그는 미술의 오래되고 낡은 관행에 작은 균열을 만 순수하지 않은 미술의 순수함 면서 인천 화단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된다. 2. 유지환 작가. 그는 현재 인천아트플렛폼 2기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3. 유지환, 샐러리맨 김씨, LIG Aar Hall, 2007년 4. 유지환, 행위 프로젝트 -2nd WHITE MOB- 한국실험예술제, 2010년 5. 유지환, 퍼포먼스 프로젝트 <Inter-view> 중 한 장면, 2011년 6. 유지환 작가의 스튜디오 내부. 벽면 가득 해프닝과 인터뷰 관련 자료가 붙어 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상주의 그림의 표면에 흐르고 있는 색채들이 빚어내는 서정성에 이렇게 미술은 순수한 것이기 때문에 사회와는 무관한 것이라 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인터 들어내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미술의 역할이 아닌가 싶습 불과했습니다. 사실 인상주의라는 것은 20세기 초 사진과 경쟁하 는 논리는 곧 미술이 사회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발언하는 언로를 뷰를 진행하면서 남긴 영상과 기록들이 쌓여서 작업의 키워드인 니다. 그의 해프닝과 인터뷰에 참여하고 싶은 독자가 계시다면, 유 면서 나타난 새로운 색채의식과 평면성이라는 개념을 담아내기도 차단하는 결과를 초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국전 은 선전의 형식 인천, 사람 그리고 그 안의 삶 등과 같은 가치들이 과정을 형성하 지환 작가의 이메일(currere@naver.com)을 보내셔서 인터뷰나 해 했지만, 부르주아 계층의 삶을 관통하는 새로운 미의식을 구현하 을 그대로 답습한 공모전이었는데, 과연 그것의 운영과 심사 과정 고 결과적으로 수많은 관계망을 형성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그 프닝에 참여 의사를 밝혀보시길 바랍니다. 이제 예술은 천재들만 기도 했는데, 여기까지는 몰랐던 것이죠. 그래서 그들은 일본판 인 이 순수했느냐는 거론할 필요조차 없을 것입니다. 또 국전과 유사 것의 연결선상에서 해프닝이 이루어집니다. 의 영역이 아닙니다. 참여하고 느끼는 순간, 바로 그 지점이 예술 상주의라고 할 수 있는 외광파(外光派) 라는 경향을 만들어냈을 한 형식의 수많은 공모전 역시 오히려 순수성을 기치로 내걸면서 유지환 작가와 같은 형식만이 당대의 미술 흐름을 대표할 수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살롱 도똔느(salon d'automne)를 모방한 문 차원 높은 예술 과 일반대중과의 거리를 멀게 하여 그들만의 리 있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인천의 작가 중에 인천이라 부성미술전람회와 같은 공모전을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로 되어갔습니다. 는 공간의 특성,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그것들이 충돌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조선미술전람회를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선을 식민지화 의 현장입니다. 하고 반응하는 과정과 같은 가치들에 집중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 네트워크를 지향하는 미술가, 유지환 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전통적 관념에서는 한 일본총독부에 의해 1919년부터 1944년까지 무려 26년 동안 한 오늘날 예술의 지향점은 대중과의 소통에 있다고 말합니다. 작품이라고 부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은 현재진형형일 수밖에 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되었던 미술공모전입니다. 당시로서는 미 이른바 예술의 민주화인 셈인데, 따라서 많은 미술가들이 나름의 없으며, 우리 사회를 비춰주는 거울과 같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하 술계에 데뷔하는 통로로는 거의 유일했던 전시였는데, 일제는 여 방법과 이념들로 대중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지면을 통 죠? 그는 무엇을 그리지도 않고, 빚어내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 기에 대대적인 언론플레이까지 감행하면서 그들의 미적 취향을 해 유지환이라는 미술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는 인천 출신이 리 시대, 우리 사는 곳에 대해 기록하고 말을 거는 미술가로 불리 글 박석태 (미술칼럼리스트) 서울 생. 인천에서 유년기와 성장기를 보내고 인천대학교 미 술학과에서 그림을 전공. 졸업과 동시에 미술사를 공부하기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에 입학. 주된 관심은 인 천의 근ㆍ현대 미술사 연구에 있음. 지금은 미술비평가이자 스페이스 빔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인천 근대화단의 형 성 등의 글을 발표했다.

10 Column & Interview People II 18 / 19 정현 작가의 작업실은 고양시 덕은동, 옛날 난지도 쓰레기 처리장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었다. 조금은 어수선하고, 복잡 1 한 시골 풍경은 고즈넉하지도 평화롭지도 않았는데, 그는 5년 전 예술적 영감을 위해 일부러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커다란 주물공장 같은 작업실 안에 들어서자 철근으로 만들 어진 쇠나무 작품들, 기괴한 형상의 인체 조소 등 그의 대표 작들이 빽빽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나른한 오후 햇살이 내리비 치는 창가에 앉아 시작된 작가와의 인터뷰는 곧 흥미진진한 예 술탐험으로 변했다. 부드러운 미소 속에 작가적 호기심과 꿋꿋 한 고집으로 걸어온 그의 예술 여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아름다운 조각 같았다. 인천에서 보낸 유년기와 청년기, 홍대 미대에서 배운 탄탄한 기본기, 파리에서 깨우친 작가적 감성. 그가 걸어온 길 곳곳 에는 하찮은 사물들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따뜻한 시선, 그 안에 서 감동을 끌어낼 줄 아는 작가의 통찰력이 숨어있는 듯했다. 2 하찮은 것들, 그러나 묵직한 감동 - 조각가 정 현 시간의 세례를 받은 물건은 그 역사만으로도 억겁의 감동을 선사한다. 십수 년간 기차 아래서 밟히고 쇠석에 의해 찍히며 세월을 견 뎌온 침목, 화려한 빌딩을 꿈꾸다 버려진 콘크리트와 콜타르, 울퉁불퉁 녹슬어버린 폐철근. 세상에서 가장 하찮고 오래된 것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야말로 세상 어떤 예술보다 아름답다고 말하는 미술가 정현. 그의 작업실은 예술가적 감성 그 이상의 엄숙함과 고고 하찮은 것들이 주는 감동을 그려내다 - 작업실 분위기가 무척 독특합니다. 어떻게 자리 잡게 되셨는지 궁금한데요. 처음에는 집에서 가까운 곳을 알아봤어요. 특히 청계산, 백운산 자락에 멋진 곳이 많더라고요. 우아하고, 격조 있고 그런데 저는 너무 우아한 게 맘에 걸리더군요. 이곳은 예전에 쓰레기 매립지였던 곳이에요. 냄새가 나서 지나기도 힘들 정도였 죠. 지금도 여기 저기 철물점이나 쓰레기 관련 산업이 많이 발전되어 있는 지역이에 요. 그런데 저에게는 이런 환경이 더 편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제 작품 세계 밑바닥 에 깔려 있는 것들이 하찮은 것들, 쓰다버린 재료들이 갖고 있는 좋은 본질들을 끄집 어내는 작업이다 보니까. 이런 곳이야말로 저의 영감을 끌어올려주고, 작품 활동하 는데 더 도움을 줄 수 있겠다 싶었어요. 1,2. 콜타르로 그린 자화상 년 작품 3 함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글 홍유진 인터뷰사진 이재구 - 말씀하신대로 작품의 주재료가 인상적입니다. 침목이나 폐철근, 아스팔트 등 버려 지는 사물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 같은데요. 먼저 재료가 제 마음 속에 들어와요. 침목을 예로 들면, 어렸을 때부터 보던 사물

11 Column & Interview People II 20 / 갖가지 공구들로 가득찬 그의 작업실은 커다란 공장을 연상 시킨다. 2. 콜타르 자화상을 들어보이는 작가 3. 침목 조각을 이어붙인 인체 조형 4. 후기로 갈수록 재료의 생명성을 그대로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다. 그러나 그런 작가들에게 어떤 조언이나 직접 적인 도움을 주고 싶지는 않아요. 다만, 그들이 알아서 눈치를 채고 선배가 한 것을 보고 자신을 파악하고 결국 선배를 뛰어넘기를 바랄 뿐이죠. 기쁜 마음으로 그런 후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 - 인천 출신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도시로 기 억하고 계십니까? 이잖아요. 제가 인천 송림동 쪽에 살았거든요. 기차길에서 놀고 이유가 있습니까? 인천이란 도시는 예나 지금이나 거친 곳이에 있으면 군사 물자 같은 것들이 거대한 화물열차에 실려 지나가요. 작품 활동도 그렇고 그저 인간으로 살아가는 요. 내가 문화인류학자도 아니고 깊이 분석하고 그게 20량쯤 되었던 것 같은데 어린 우리가 보기에는 정말 하염없 것도 그렇고 똑같지 않나 싶어요. 자신이 그동안 얘기할 수는 없지만 내 생각엔 그래요. 일제 강점기 이 지나가는 거죠. 당시 2, 3층짜리 건물이 최고로 높았는데 그만 해온 것들의 폭과 깊이가 일정 수준에 달했거나 그 이후로 모두가 배고팠던 시절에 각지에서 개항 도시 한 덩어리들이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걸 보는 게 굉장한 자극이 에 대한 반성이 있으면 결국 딛고 일어서게 되죠. 인 인천에 몰려들 수 밖에 없었고, 당연히 거칠어질 었던 것 같아요. 그 무게와 시련을 이겨낸 것이 바로 침목이잖아 2 새로운 것을 찾게 되는 거예요. 2000년대 초반만 해 수 밖에 없었겠죠. 삶에 대한 치열함, 거친 생명력, 요. 침목은 수명이 10년 남짓이라고 하더군요. 10년 넘게 시련을 도 침목을 이용한 군상을 만드는 게 정현 식 조각이 이러한 것들이 현재의 인천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가 이겨낸 인고의 미학이 나뭇결에 그대로 살아있는데 현실적으로는 있으니까, 그것들이 툭하고 튀어나오는 것 같아요. 었지만 다음 작품전에서는 아스팔트가 등장하고, 철 아닌가 싶어요. 아까 말했다시피 인천을 오고가던 엄 하찮게 버려지고 말거든요. 저걸 가지고 작업해야겠다, 생각한 것 근이 등장해요.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거 청난 기차들, 거대한 컨테이너와 같은 것들도 서울에 은 오래 됐지만, 재료 자체가 갖고 있는 에너지가 너무 세서 감당 - 일각에서는 선생님의 작품을 일컬어 날것이거나 곰삭은 것 이라 지요. 선 볼 수 없는 또 다른 힘일 테고요. 하기 어려웠어요. 10년 정도 내 속에서 삭고, 소화되고 그러니까 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작품들이 두 가지 경향으로 나뉜다는 뜻 무엇보다도, 인천의 가장 큰 매력은 먹을거리 비로소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인지, 한 작품 속에 양면이 숨어있다는 뜻인지 궁금한데요. - 그래도 일생을 관통해서 표현하고 싶은 주제가 아닐까요? 먹을 게 없던 시절에도 인천에는 해산 둘 다겠죠. 예를 들어 침목이 십수 년간 찍히고 짓눌리고 긁힌 있을 것 같습니다. 물만큼은 풍부했으니까요. 나도 젊을 때 술 마시 - 이러한 재료에 마음을 쏟게 된 처음의 계기가 있습니까? 자국이 있는 그대로 드러난 재료를 썼으니 이건 재료를 날것으로 어떤 주제를 의도해서 표현하고 싶진 않습니다. 면서 늘 먹던 안주가 밴댕이, 병어였어요. 사실, 밴 사실 제 작품의 소재는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쓴 거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나 이 침목을 이렇게 표현하기까지는 사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게 특정한 작업 이란 것을 인식하기 시 댕이만큼 하찮은 생선이 어디 있겠어요. 하지만 요즘 들입니다. 누구나 볼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지 작가와 싸우고, 화해하고, 사랑한 과정을 거친 것이거든요. 아주 작하면 늘 뭔가가 걸립니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걸 하 같은 제철에 나오는 밴댕이는 세상의 어떤 고급회보다 맛있거든 요. 그런데 내가 학교를 다녔던 70년대에는 순수와 참 오랜 시간 동안 내 안에서 소화되고 삭은 덕분이죠. 사실, 여기 초 다보면 하나씩 얻어지는 게 있더란 말이죠. 요. 하찮지만 맛있는 것들을 먹어봤기 때문일까요? 그런 것들이 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분위기였어요. 사회 모든 것들 기 작품을 보면 그게 다 드러나요. 처음엔 침목이 가진 거대한 에 예를 들면, 돌을 정으로 쫄 때도 특정한 형상을 머릿속에 염두 저의 뒷받침이 됐을지도 모르지요. 이 흑과 백으로 나뉘어 싸우는 속에서 미술도 예외가 아 너지와 어떻게든 싸워보겠다고 도끼로 찍고, 구멍을 내기도 했어 해 두고 쪼는 게 아니에요. 돌에도 결이 있어요. 자연스럽게 그 결 니었죠. 민중미술이나 최고만 살아남는다는 얘기를 들으 요. 이때는 저의 의도나 표현방식이 강했기 때문에 침목이 가진 재 에 맞추어 다듬어가다가 문득 이미지가 오면 즉시 멈추어야 해요. 면서도 저는 그것 말고도 중요한 게 있다는 생각을 했습 니다. 침목 같이 무수히 시련을 받으면서도 그 자체에 존 재감을 지니고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깃발을 흔들면서 격렬하게 주목을 받는 것들 사이에서도 존재감 을 지니는 것들을 찾아보고 싶었어요. 그 런 의미에서, 침목이나 아스팔트와 같은 것들이 하찮지만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 이죠. 그게 우리의 모습들이고요. 아마도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료의 매력이 반감됐었죠. 사람이 사랑을 할 때도 마찬가지잖아요. 처음엔 내 뜻대로 휘두르고 싶고, 내가 주도권을 갖고 싶지만 진정 으로 사랑을 하게 되면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싶고, 존 중을 하게 되지요. 작가와 재료도 그러한 과정을 거쳐서 작품으로 승화되는 것 같아요. 예술과 사랑이 크게 다르지 않은 거지요. 인천이 만들어준 토양을 기억하다 - 특정한 표현방식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도 작품의 특징입니다. 이 돌이 가진 결을 존중해야하는 거죠. 그게 내 감각과 맞아떨어 지면 비로소 작품이 됩니다. - 올해의 작가상 등 큰 상을 두루 받으시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미 술가로 각광을 받고 계십니다. 궤도에 오른 작가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신지요? 사실, 자부심이나 책임감 같은 것들은 버릴수록 좋은 것 같아 요. 그러나 이따금 보면 저를 롤모델로 삼는 후배 작가들을 봅니 조각가 정 현 약력 1956 인천 출생 1982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동대학원 졸업 1997 제 2회 광주 비엔날레 출품 2000 새로운 차원을 찾아서, 모란미술관 2001 금호미술관 개인전 2004 김종영미술관 개인전 오늘의 작가 선정 2006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선정 2007 조선일보 100년 후에도 잊히지 않을 작가 선정 2009 한국평론가협회 제 1회 창작부문 수상 3

12 Preview 22 / 23 커피와 예술의 아름다운 만남 Concert 2011 인천&아츠 커피콘서트 공연일시 : 매월 셋째주 수요일 오후 2시 적인 여유가 있고 더욱 많은 여가를 갖게 되는 고령화 사회를 맞이 공연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소공연장 하여 쾌적하고 풍요로운 삶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 관 람 료 : 전석 1만원 다. 특히 커피콘서트는 자신의 삶을 창의적으로 가꾸고 다양한 문 문 화 활동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의 : 인천&아츠 사무국 032) ~8 주최측 사정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 있습니다. 품격있는 문화 트렌드가 되고 있다 하반기 커피콘서트 Program 수준 높고 다채로운 인천 대표 문화 프로그램 고품격의 문화 예술 공연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 저렴 한 관람료로 누리는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2008년 첫 선을 보인 인천&아츠 커피콘서트는 이후 공연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공 연문화를 인천 시민들의 생활 가까이로 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으 며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올해로 시즌4회째를 맞는 인천&아츠 커피콘서트는 2011년에 도 역시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지난 4월, 국악 그룹 미지(MIJI) 의 공연을 시작으로 5월에는 재즈피아니스트 진보 6월 22일 포크음악의 귀환 동물원 콘서트 7080 세대에 친숙한 대중문화의 전령사. 아련한 추억을 선물 할 이번 공연은 포크음악계의 대표주자 동물원이 함께하여 커피 향과 어울릴만한 잔잔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동물원 - 그들의 노래에는 우리 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따듯 라와 김덕수의 협연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한 눈물을 흘릴 줄 아는 386세 다시금 확인했다. 대의 보편적인 정서가 녹아 있다. 12월까지 이어질 커피콘서트는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함께하는 발레 갈라콘서트를 비롯해 커피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할 아카펠 라그룹 <다이아>에 이르기까지 재즈, 대중가요, 성악 및 클래식의 힘든 시절을 살았던 동시대인이 라면 누구나 공감할 고민과 아픔 이 담겨 있다. 나아가 우리 삶의 힘겨움과 고단함 속에서도 희망이 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현악 금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선보일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그래서 화 예정이다. 려한 별들이 뜨고 지는 가요계에 인천&아츠 이야기가 있는 커피콘서트는 문화예술 전반을 포 괄하는 다양한 장르의 뛰어난 아티스트들과 그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삶에 활력을 주는 공연물들을 관객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 는, 예술과 교육이 결합된 특별한 공연이다. 눈부신 속도로 발전한 경제와 과학의 결과로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커피콘서트는 경제 서 386세대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오랜 시간 활동한 그들의 존재는 각별하다. 6월 22일

13 Preview Concert 24 7월 20일 7월 20일 국립발레단 - 갈라콘서트 10월 19일 / 25 10월 19일 소프라노 김수연 최고의 소리를 찾아서 7월에 만나는 발레는 아름다움과 사랑스러움, 부드러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국립 계절의 여왕 10월. 떠오는 클래식계의 디바 소프라노 김수연이 찾아온다. 맑고 순수한 감성 발레단의 아름다운 무대와 수석무용수 김현웅의 해설과 발레단의 실연이 결합된 환 이 느껴지는 크로스오버 앨범 <Angela>로 팝페라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한 그녀의 천사같이 상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아름답고 순수한 감성을 느끼는 무대가 될 것이다. 국립발레단 -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인 국립발레단은 1962년 창단된 최초 김수연 - 타고난 미성에 섬세한 감정표현, 그리고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화려한 테크닉을 가 의 직업발레단으로 국내 최고의 무용수들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발레계의 발전을 선 진 콜로라투라로 주목 받고 있는 소프라노 김수연은 98년 대한민국 50주년 오페라 페스티 도하고 있다, 2012년 창립 반세기를 맞이하는 국립발레단은 짧은 시간 안에 비약적 발 의 오디션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리골렛토의 질다 역으로 발탁, 국내무대에 화려하게 인 발전을 하며 지난 반세기기량의 업적을 현재에 되새기면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데뷔했다. 서울시향, 부천시향, 수원시향, 코리안심포니, KBS 교향악단, 원주시향 등 국내의 나아가고 있다. 나아가 세계적인 발레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무용수들의 정상급 연주단체와 협연하며 그녀의 음악세계를 펼쳐가고 있다. 2007년 발매된 <Angela>에 기량 및 수준을 대폭 강화함은 물론 다양한 발레 레퍼토리의 보강으로 작품의 완성 수록곡 중 O Sole Mio 는 TV CF광고에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도를 더욱 높이며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8월 17일 11월 16일 8월 17일 가을남자, 사랑을 부르다 낙엽에 이는 바람결도 사색의 음악을 만드는 계절 가을. 50명의 남자 성악가들이 오페라, 영화, 가요, 한국가곡, 민요, 러시아 합창등 6가지의 레퍼토리로 깊고 중 후한 화음으로 가을의 심상(心想)을 선사하며, 그동안 다양한 음악세계로 사랑받 아 온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박상현의 지휘로 더욱 조화로운 음악을 대공연장에서 빚어낼 것이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클래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자 창단된 전문 오케스트라로 창단 이후 성악가 조수미, 신영옥, 김영미, 쥬제페 쟈코 미니, 김남두, 김동규, 최현수 등과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허희정,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등과 협연을 가졌다. MBC 대한민국 음악축제, 뮤지컬 웨스트 사 이드 스토리, 뮤지컬 애니, King & I, 영화 왕의 남자 OST 녹음 등 지난 3년간 300여 회의 왕성한 연주, 녹음 활동을 하여 연간 100여 회의 연주를 소화 11월 16일 금관5중주 <퍼니밴드> 젊고 신선한 감각으로 무장한 여섯 남자들이 트롬펫, 트롬본, 호른, 튜바, 퍼커션 등 각종 금관5중주 악기로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퓨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친절한 설명으로 클 래식과 친숙해지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퍼니밴드(Funny Band) 년 결성 이후 1500여회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 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퍼포먼스 브라스 앙상블 그룹. 의자를 버리고 유쾌하게 춤추듯 연주를 선보이는 장관을 만들어내며, 전통 클래식의 진 부함을 벗어 던지고 예술과 대중의 화합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콘서트, 마임, 퍼포먼스 모두를 아우르며 상상 이상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하고 있다. 12월 28일 아카펠라그룹 <다이아> 2011년 커피콘서트의 마지막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쇼와 코미디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의 아카펠라쇼를 선보인다. 파워풀한 안무와 현란한 조명연출, 각 멤 9월 28일 조이오브스트링스의 Song & Dance 9월 28일 버의 개인기가 돋보이는 쇼 아카펠라, 톡톡 튀는 개성과 연기가 어우러진 재미있는 개그 꽁트 아카펠라,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동요, 만화 주제가 아카펠 라, 남녀노소가 즐거워하는 트로트, 댄스 아카펠라 등 그 어떤 아카펠라 그룹도 흉내 낼 수 없는 다이아만의 유일무이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은 공간 9월에 만나는 커피콘서트는 현악기의 향연이다. 1부 Song과 2부 Dance로 나누어 1 에서 더욱 친밀하게 하나됨을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부에서는 한국음악의 선율을 바탕으로 한 편곡 및 창작곡들을 연주함으로써 우리의 아카펠라그룹 다이아 - 혼성6인조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D.I.A)는 대중적이고 즐거운 음악을 4가지 색으로 새롭게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2부에서는 시칠리아 섬 아카펠라 라는 모토 아래 2002년 결성되어, 대학로 상설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대한 의 춤곡이 담긴 레스피기의 고풍적 무곡과 아리아, 조곡 3번, 루마니아인들의 6가지 민국 대표 아카펠라 그룹으로 성장하였다. 의 춤을 모아 만든 바르톡의 루마니아 포크 댄스, 마지막으로 헝가리 집시 음악을 담 2004년 싱글앨범 발매와 더불어 2005년부터 쇼, 코미디, 아카펠라를 결합한 <쇼콜라>라 은 브람스 헝가리 무곡 중 제1, 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연주회를 통해 창작곡은 어 는 브랜드 콘서트를 열어 매년 수 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였고, 맥도날드 3000원송 을 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어떻게 작곡가들이 민족음악적 요소를 곡에 반영하여 연주되 비롯하여 각종 광고음악은 물론, KBS 개그콘서트 등 TV와 라디오를 통하여 대중적인 는지 알아보는 유쾌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룹으로 자리 잡았으며, 2009년 첫 정규앨범 1+1 을 발매하여 타이틀곡 사랑해 사 조이 오브 스트링스 - 수준 높은 앙상블을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연주단체로 랑해 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97년, 바이올리니스트인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성주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창단한 동요, 팝, 가요, 재즈, 영화음악, 트로트, 힙합, 댄스에 공연 내내 이어지는 개그와 만담까 실내악단체이다. 젊음 이라는 신선함에 10여 년에 걸친 무대 경험을 통해 쌓은 팀 지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다이아만의 버라이어티한 아카펠라 공연으로 명실상부 국내 워크가 바로 조이 오브 스트링스만이 보여주는 특별한 에너지의 비결이다. 유일한 아카펠라 쇼 그룹이라 할 수 있다. 12월 28일

14 Preview 26 / 27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Summer Festival Choir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내한공연 일 시 : 2011년 8월 21일 (일) 오후 4시 장 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관람료 : 일반 1만원 / 청소년 5천원 문 의 : 엔티켓 주최측 사정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 있습니다. 과 민요를 한국어로 부르고 스페인의 오페렛타 장르인 사 르수엘라(Zarzuela)를 선보이기도 한다. 단원 모두는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페인 국영 라디 오 TV방송 합창단인 RTVE에서 선발되었다. 1999년 스페 인 국립극장(Auditorio Nacional)에서 스페인 노래와 더불 어 보리밭, 밀양아리랑 등 한국 노래를 연주하면서 대중 에게 첫 선을 보인바 있다. 이후, 임재식 단장과 합창단의 노력으로 2001년부터 스페인 국영 방송TV를 통해 매년 공연실황이 전파를 타 고 있으며, 유럽의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아 다. 이 때문에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에는 약 50여 곡의 한국 노 래 레파토리가 있다. 꼬르도바 포럼 행사에 초청 받아 연주 했고, 바르셀로나 한서 60주년 국가 수교 연주를 하기도 했다. 이후 국회 초청 연주, 대한민국 창작 합창제, 전주 세계 소리 인천 연주회 프로그램 -1부1. La Verbena de la Paloma(비둘기의 노래) T. Breton. 축제, 광복절 62주년 초청 연주, 서울, 울산, 원주, 대구, 군산, 충주, 2. La Calesera (안달루시아민요) 부산, 여러 곳에 초청을 받아 내한을 했고 매년 한국을 찾아 공연 4. Los Gavilanes (까마귀들) J. Guerrero 을 펼치고 있다. 5. Pan y Toros (빵 그리고 투우) F. Alonso / Solo- Solanye Aroca 6. Doña Francisquita (프란치스키타 부인) 7. Don Manolito (마누엘 신사) 한국 노래를 전파 하고 있다. 3. El Barberillo de Lavapiés(라바삐에스의 이발사) F.A.Barbieri F.A. Barbieri A. Vives P. Sorozabal 8. Los Sobrinos del Capitan Grant (그란트 대위의 조카) F. Caballero. 얼마 전에는 마드리드 테아트로 모뉴멘탈(Teatro Monumental) 극장에서 1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가졌고 이 - 2부- 곳 마드리드 어린이 시립합창단이 고향의 봄 을 연주했 2. 바위 고개 다. 2001년 KBS <한민족 리포트>에 소개되면서 처음으 스페인이 노래하는 한국의 음악 1999년 한국인 임재식 단장이 스페인에서 창단한 스 로 우리 국민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KBS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 조영남이 만난 사람 등에 출연을 했다. 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한국에는 스페인 노래를, 스페인 이 합창단의 창단 목적은 유럽 프로 성악가들을 통해 에는 한국노래를 전파하는 아주 특별한 합창단이다. 더욱 우리 노래를 직접 부르게 함으로써 우리 노래를 더욱 유 주목할 것은 임재식 단장을 제외한 단원 모두가 스페인 럽 사람들 마음속에 심어 주는 것이고, 우리 국민들에게 사람이라는 점이다. 한복과 수트를 번갈아 입고 한국가곡 는 우리 노래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 1. 별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Grupo Vocal Millennium) 지휘자 - 임재식 3. 몽금포 타령 이수인 곡 이흥렬 곡 황해도 민요 - 서울예고 졸업, 한양대 음대 재학 시 83년 도서. 4. 보리밭 윤용하 곡 - 스페인 왕립 고등 음악원. (Sobresaliente 획득) 5. 산촌 - 비아 마드리드 및 스페인 오르페온 필하모닉 마헤릿 상임 지휘자 역임. 6. 밀양 아리랑 - 스페인 국립 방송국 합창단 테너 파트 장 역임. 7. 거문도 뱃노래 이민우 곡 / Solo : Oleg Lukankin - 이스라엘 키브츠 오케스트라 초청연주 10회 지휘. 8. 새야 새야 파랑새야 - 쎄로데 로스앙헬레스 수도원 합창코치 역임. 9. 그리움 조두남 곡 - San Jorge, Rivas Vaciamadrid 합창 콩쿨 심사 위원 역임. 10. 옹헤야 - 이사벨 까톨릭 여왕 스페인 문화 훈장. 11. 신고산 타령 - 현) 오케스트라 까마라 밀레니엄 합창단 단장 겸 상임지휘자. 조두남 곡 경상도 민요 채동선 곡 / Solo : Paula Cabodevilla 경상도 민요 / Solo : Paula Cabodevilla 함경도 민요

15 Preview 6일간 펼쳐지는 인천의 춤 축제 Dance 가 춤추는 도시 - 인천 개막공연 : 가지 푸른 나무 춤추는 도시 - 인천 6. 10(금) / 19:30 / 소공연장 제4회 <춤추는 도시 - 인천> 개최를 기념하는 개막 공연으로 인천시립무용단을 떠나 인천과 중 앙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들과 인천시립무용단을 대표하는 단원들의 솔로무대로 구성된 공연이다. 지역의 춤문화를 선도하는 무용가들의 격조 있는 춤사위를 만나볼 수 있는 무 대이다. 일 시 : 2011년 6월 10일 (금) ~ 15일 (수) 솔로 무대에 이어 개막 축하공연으로 특별히 구성된 인천시립무용단의 창작작품 <신출귀몰>은 현대발레 안무가 김경영을 초빙하여 만든 작품으로 2011 MODAFE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무용 장 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계의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기도 했다. 관람료 : 개막공연, 특별 기획공연Ⅰ- 전석 1만원, 특별기획공연Ⅱ - 전석 5천원 (윤순자 - 입춤 / 김정선 - 교방굿거리 / 손삼화 - 이매방류 살풀이 / 김혜진 - 소고춤 / 박은진 - 부채춤 / 인천시립무용단 창작 작품 - 신출귀몰 : 외부 안무가 김경영) 문 의 : 인천시립무용단 032) 주최측 사정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 있습니다. 나 춤추는 도시 - 인천 릴레이댄스 6. 11(토) / 19:00 / 야외공연장 기회가 많지 않아서, 왠지 어려울 것 같아서 춤을 멀리했던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릴레이 댄 스 여러 장르의 무용공연이 쉼 없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은 길거리 공연이나 난장처럼 자유롭 게 왕래하며 항상 곁에 있는 춤 을 느끼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1) 예향무용단 - 나나니춤, 진도북춤 2) 조현진무용단 - 현대무용 3) 하쇼하밸리댄스 - 밸리댄스 4) 손삼화무용단 - 궁중검무, 살풀이춤 5) 구보댄스컴퍼니 - 현대무용 <좀비> 6) 천사무용단 - 발레 7) 선예닮무용단 - 한국무용 8) 김주성 NABI댄스컴퍼니 - 현대무용 <삼형제> 다 춤추는 도시 - 인천 특별기획공연Ⅰ : 우수단체 레퍼토리 6. 12(일) / 15:00 / 소공연장 인천지역 무용계를 대표하여 지역의 무용예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단체와 중앙무대에 서 활약하고 있는 무용단체가 모여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그리고 발레까 지 다양한 장르의 무용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이다. (이은주 무용단 - 시화무, 무녀도, 소고춤 / 와이즈 발레단 - BLINDNESS / 구보댄스컴퍼니 - 보 이첵 / VIBE무용단 - 폐허 속에서도 들풀은 피어나고 / 나비댄스컴퍼니 - 평범한 거리(usual street) - 뒤틀린 도시) 라 춤추는 도시 - 인천 특별기획공연Ⅱ : 인천을 빛낼 차세대 무용가전 (수) / 19:30 / 소공연장 <2011 춤추는 도시 - 인천>의 특별 기획공연으로 미래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무용가들의 무대를 마련해보았다 년 동안 전국 규모의 무용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무용 <춤추는 도시 - 인천>은 인천의 춤꾼과 일반인이 하 공연을 통해 발전적동반자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 유망주들을 만나보는 공연으로 유초등부, 중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각각의 기량을 뽐내는 나가 되어 아름다운 예술향유를 위해 모인 인천의 새로 지하고 나아가 인천의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를 자라나는 차세대 무용가 뿐 아니라 인천시립무용단에서 운영 중인 무용교실 을 수강하는 시민 운 축제이다. 마련하고자 준비되었다. 6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 동안 펼쳐지는 풍성한 열린 무대, 열린 공연을 지향하는 <춤추는 도시 - 인 춤 공연은 항상 곁에 있는 춤 을 상기시키며 춤 공연이 천> 댄스 페스티벌은 관객과 함께 하려는 인천의 춤꾼들 가지는 매력을 한껏 선사한다. <춤추는 도시 - 인천>은 이 한 마음으로 모이는 인천의 축제다.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인들과의 다양한 협업 및 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무용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시간이 예정되어 있으며 일반 시민들의 무용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천시립무용단을 책임질 신입단원들의 무대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 인천시 립무용단을 주축으로 한 미래 인천의 춤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2010~2011년 전국규모 콩쿨 우수성적 입상자 - 초중고등부 및 일반부 / 무용교실 초급 반, 고급반 / 인천시립무용단 단원 - 허진영, 김윤서, 이정민) 28 / 29

16 Preview / Theatre 동양 최고의 어린이 뮤지컬, 한국에 상륙하다! 어린이 율동놀이 뮤지컬 <호비쇼> 일 시 : 2011년 7월 2일 (토) ~ 3일 (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장 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관람료 : R석 3만5천원, S석 3만원 문 의 : 엔티켓 주최측 사정에 따라 변경 및 취소 될 수 있습니다.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환경 뮤지컬! 호비와 친구들이 살고 있는 꿈의 숲은 우리 아이들과 너무 나 닮아있다. 열심히 공부하고 튼튼하게 운동하면 꿈의 숲은 무럭무럭 자라지만 그렇지 않으면 숲의 여신과 함께 숲은 시 들어 간다. 무대 위에서 눈이 내리고 숲 속의 향기로운 내음이 풍겨 나오며 바람도 불고 빛이 쏟아지고 나무가 자라는 마법 과 같은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 아이들은 실제 초록 숲에 와있는 것과 같은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며, 감성을 두드리는 노래와 춤은 곧 아이들의 마음을 빼앗는다. 아이들은 이 공연을 보고 즐기고 동참하면서 바른 인성과 생활습관을 습득하게 되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협동심 과 정의감 그리고 무한한 꿈과 상상력을 갖게 된다. 한 시간 내내 무대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함께 박수치 고,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습은 부모님들에게 놀랍고도 새로 운 경험이 될 것이다. 공연 중 쏟아지는 눈과 별빛으로 수놓아 진 하늘, 생생한 숲의 전경은 국내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 로운 무대 디자인과 연출로 공연기간 내내 가족의 행복한 놀 이터가 된다. 다양한 교육내용을 포함한 시리즈를 제작해온 일본 no.1 교육브랜드 베네쎄의 창작 뮤지컬 <호비쇼>는 이미 10여 년간 전회 매진 기록을 수립하는 등 중국, 대만 등 세계의 수많은 관 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아 왔다. 챌린지 마을의 꿈의 숲 이곳은 어린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숲으로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하고 튼튼하게 운동해서 잘 자라나면 꿈 나무가 쑥쑥 자라난다. 하지만 그 반대일 경우 꿈의 숲을 관장 하는 숲의 여신이 얼음 감옥에 갇히게 되고 꿈의 나무들은 시 들어 진다. 호비와 친구들은 꿈의 숲에서 친구들이 모여 노래하고 춤 추며 즐거운 놀이 시간을 갖는다. 그러던 중 갑자기 숲이 시들 어 가자 원인을 찾아 여신을 만나러 모험을 떠난다. 숲의 여신은 엄마 말씀 안 듣고 공부 안하고 운동도 안하 는 게으르고 나쁜 아이들로 인해 숲이 시들어 간다며 아이들 과 착하게 열심히 공부하며 운동하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 겠다고 약속해야만 숲이 살아난다고 호비에게 아이들과 약속 해 달라고 부탁한다. 호비는 어린이들과 약속을 하고 얼음 감옥에 갇힌 여신이 풀려나자 나무들은 살아나고 호비와 친구들은 다시 노래하며 춤추며 막을 내린다. 등장인물 소개 호비 - 호랑이 캐릭터. 정의감 있고 모범적이고 용감한 남자 어린이 베니 - 토끼 캐릭터. 귀엽고 현명한 여자 어린이 라무 - 양 캐릭터. 활발하고 발랄한 여자 어린이 페로 - 앵무새 캐릭터. 말썽꾸러기에 실수투성이 남자 어린이 숲의 여신(여) - 꿈의 숲을 지키는 숲의 여신 숲의 요정(남) - 여신과 함께 숲은 지키는 요정들 그 외 - 숲의 요정 (여), 튼튼 아저씨, 라라언니, 통통 언니

17 Review / Review 한미( 韓 美 ) 합창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국과 미국의 합창교류 역사는 미국이 가르치고 한국이 배우 는 형태의 전형적인 사제( 司 祭 )관계에서 비롯되었다. 70~80년대 부터 지금까지 젊은 음악도들은 도미( 渡 美 )하여 길게는 십여 년 가까이 인고의 유학생활을 보내왔다. 당시 국내 합창은 자체적인 교육시스템과 콘텐츠가 부족했던 터라 미국과 유럽의 선진 합창 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로버트 쇼는 미국 합창에 있어서 죠지 워싱 턴(George Washington)과 같았고 그의 합창단(Robert Shaw Choir)은 세계 합창인들의 비틀즈가 되었다. 이러한 변혁기를 맞 아 한국에서도 미국 합창 붐이 일어 자연스레 그들의 음악을 즐기 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잦아진 것이며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크게 미국 콘코르디아 합창단 초청 인천시립합창단 제125회 정기연주회 을 배우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다만, 합창은 유독 미 국 프리미엄이 상당부분 존재했다. 국내 음악대학 합창지휘과 전 변한 바는 없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내 일부 지휘자들에 의해 새 로운 조짐이 태동되고 있으며 이러한 형태의 구조가 바뀌어 가고 글 윤재동(부평구립합창단 지휘자, 월간 Choir & Organ 객원 편집장) 임교수와 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상당수가 미국 유학파라는 사실 있음을 합창계 일각에서는 감지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번 미 사진 남두희(사진작가) 이 말해 주듯, 한국 합창계는 미국 합창에 대한 강한 집착과 편중 국 콘코르디아 합창단초청 인천시립합창단 제125회 정기연주회 현상이 두드러져왔다. 과거 미국 합창은 로버트 쇼(Robert Shaw, 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합창관계에 있어서 전환점이 될 만한 변화 1916~1999)의 혁명적 변혁 이전에는 영국성가(Anthem)의 테두리 의 시작을 목도( 目 睹 )할 수 있었다.

18 review Musical 지난 2009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개최 된 ACDA(미국합창지휘자협회)컨벤션에 초청 된 인천시립합창단은 미국합창계에 충격을 던 34 Republic of Korea / 35 현대화한 실험적이고 퓨전적 무대였다면 이번 무대는 전형적 서양악기인 금관 악기와 합창이 어우러져 안정적이고 전통적이라는 인상을 주 져 주었다. 한국 전통 콘텐츠로 제작한 메나리 었다. 오병희 작곡가만의 아름다운 선율과 금관, 와 8소성(笑聲) 등은 지금까지 서양에서 볼 수 특히 호른의 협연은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맛볼 없었던 경악할만한 연주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수 있는 무대였다. 필자 역시 현장에 있었는데 이루 표현할 수 없을 네 번째 무대이자 이날 두 번째로 무대에 오 정도의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미국 내에서 한국 른 콘코르디아 합창단은 더욱 미국적인 작품들 United States of America 합창에 대한 인식은 2009년 이전과 이후로 나뉠 만큼 당시 연주는 가히 혁명적인 사건이었다. 이 로 구성된 연주를 선보였으며 한층 여유로워 보 였다. Shenandoah(쉐난도), Arirang, Wake, 후 2010년 미국 대학 교수들의 한국합창 견학을 Awake(깨어, 깨라), The King of Love(사랑의 위한 단체 방문을 시작으로 각종 대학 합창단이 왕), My Soul's Been Anchored in the Lord 등 방한해 인천시립합창단 및 다른 국내 합창단들 다. 대학합창단이다 보니 프로그램 자체가 아카데믹하고 문헌에 스윙리듬과 당김음, 비화성음이 섞인 재즈스타일의 미국 성가와 과 협연을 가졌고, 윤학원 예술감독에게 합창 클 입각한 연주에 더욱 무게를 둔 듯 하며 지휘자와 합창단원 모두가 흑인영가 등을 연주했으며 리드미컬 했다. 언급한 바와 같이 모두 리닉을 받는 등 적극적인 행보도 보여 왔다. 이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의 현장의 연장이라는 느낌이었다. 솔직히 무반주곡이었으며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완벽한 음정과 상큼한 음 들은 대부분 기획공연이 아닌 자비를 들여 학습 직전 연주가 인천시립합창단 특유의 강한 인상이 있어 상대적으 색으로 미국합창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던 연주였 차원에서 방한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본국에서 한국 전통합창 우니나니)과 3악장(넉시라도 님은 한테)은 임금을 그리워하는 내 로 학생들의 향상 음악회 정도일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다. 모차르 다. 특히 Kenneth Jennings가 편곡한 Arirang 은 필자가 들은 아 인 시편23편(나운영 곡), 메나리, 민요 아리랑 등을 성실히 준비 용의 원문을 살려 구슬픈 12현 가야금 소리와 그리움이 흠뻑 묻은 트의 Venite Populi (오라 무리들이여)를 들을 때만해도 그랬다. 리랑 중 처음으로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 편곡한 곡이었다. 이 곡 해 비교적 정확한 발음의 암보연주로 한국합창에 대한 진지한 접 한국적 선율이 현대의 색채감 있는 화성과 만나 퓨전적 인상을 더 가사 및 곡의 밀도감이 떨어져 오페라 작곡가인 모차르트의 특징 은 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조직위의 위촉으로 쓰여진 곡으로 아리 근을 엿볼 수 있었다. 했다. 연주 전 가야금과 합창의 튜닝 문제로 고심했다는 우효원 작 을 살리는데 역부족이라는 생각 말이다. 그러나 바우한 윌리암스 랑의 선율 위에 이국적인 화성과 신비로움을 더한 곡으로 당시 국 이번 인천시립합창단 제125회 연주 역시, 한국 합창에 대한 미 곡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합창과 가야금 소리는 서로 다르면서도 (Vaughan Williams)의 The Cloud-Capp'd Towers (구름 덮인 탑 내에는 파격적으로 받아졌으리라 생각된다. 국 내 높은 관심이 반영 된 것이며, 특히 미국 최고의 대학합창단 하나가 된 듯 한 절묘함이 돋보였다. 2악장(아니시며 거츠르신달) 들)과 에릭 휘타커(Eric Whitacre)의 Leonardo Dreams of His 마지막 무대에서는 Christ the appletree(예수는 사과나무)와 이 한국합창을 경험하기 위해 단원 전원(70명)이 방한했다는 것에 과 4악장(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은 합창과 모듬북을 활용하여 Flying Machine (레오나르도는 비행기를 꿈꾸다)를 시작으로 다 나운영 곡의 시편23편 을 인천시립합창단과 콘코르디아 합창단이 세간의 화재가 되었다. 웅장함과 역동성이 돋보였다. 언제부터인가 모듬북과 합창은 친한 음 무대에 까지 그들은 필자와 관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사 한목소리로 연주함으로 이날 공연의 막이 내렸다. 콘코르디아 합 방한한 콘코르디아(Concordia University)합창단은 1920년에 친구가 되어버린 것 같다. 요즘 현대 합창에 모듬북이 자주 등장하 실 위 프로그램들은 국내에서도 많이 연주되는 단골 프로그램이 창단 단원들의 한국 발음은 비교적 정확했으며 한국으로 오기 전 창단되었으며, 링컨센터와 카네기 홀 등에서 연주를 가졌고, 영국 면서 성악과 타악의 교집합적 요소가 날로 더해 가고 있다는 인상 기도 하지만, 무반주로 된 모든 곡을 아무도 스트레스 없이 가볍고 수 개월을 매일 연습했다는 지휘자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BBC 및 각종 언론과 라디오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는 미국 이다. 다만 모듬북과 가야금의 협연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음 즐기며 소화해 내는 모습 속에 합창의 본고장인 서양 및 미국의 음 한국 합창을 경험하기 위해 왔다는 지휘자 Rene Clausen은 최고의 대학합창단이다. 3대 지휘자를 맡고 있는 린네 클라우젠 악보다는 음향적 문제일 것이다. 가야금 소리가 북소리에 묻혀 빠 악교육 문화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콘코르디아 합창단 단 2009년 오클라호마시티에 있었던 대다수의 지휘자들이 한국에 오 (Rene Clausen)은 24년째 이곳에서 지휘하고 있으며 미국 내 유 르게 현을 타는 가야금의 역동성을 즐기기에는 미흡했다. 모듬북 원들 대부분은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인문, 자연계 계통의 평범한 고 싶어 하며, 한국 합창 및 윤학원 지휘자와 조우하기를 희망한다 명 작곡가이기도 하다. 을 고려해 가야금 마이킹에 좀 더 신경써야할 대목이다. 한국과 세 학생들이다. 인천시립합창단의 화려한 음색과 비교하지 못하지만 고 밝혔다. 과거 로버트 쇼의 세미나를 듣기위해 국내 수많은 지 이날 연주에서 인천시립합창단이 현(絃) 과 관(管) 을 합창과 계를 감동시킨 한국 합창 대작 메나리 처럼 강한 인상을 받지 못했 이들의 표정과 리듬을 타는 몸속에서 편안함과 행복함, 따뜻함이 휘자가 도미했던 시절이 있은 후 30여년이 지났다. 단지 서양인들 접목시킨 실험적 형태의 합창 콘텐츠를 제작해 초연했다면, 콘코 지만, 세계 초연이며, 앞으로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야 하는 만큼 아 돋보였다. 미국의 다른 합창단보다도 더욱 월등하다는 느낌이다. 의 동양적 호기심에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치부하기보다, 필자는 르디아 합창단의 경우 프로합창단이 거의 없는 미국의 특성상 아 직 미흡하다는 윤학원 예술감독의 솔직한 언급도 눈에 띄었다. 메 음악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면에서는 최고 수준임을 인정할 수밖 인천시립합창단의 전략과 치밀한 계획의 열매였음을 말하고 싶 마추어 및 대학합창단 주도의 교육적 접근성을 띈 합창단 운영으 나리 가 6년 만에 완성 되었다는 말이 새삼 실감이 난다. 정과정 도 에 없었다. 다. 한국적이며 세계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지휘자와 작곡가는 로 인해 전통 합창을 유지한 보수적 성향이 강했다는 느낌이다. 국내와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길 기원해 본다. 세 번째 무대는 오병희 작곡가의 Missa Brevis for Brass 수십 여회에 걸쳐 곡을 다듬고 수정했으며 직접 무대에서 실험하 첫 번째 무대는 윤학원 예술감독의 한국적 합창 만들기 프로 두 번째 무대는 콘코르디아 합창단의 아카데믹하고 합창의 정 Quintet 으로 동 작곡가의 Horn Missa (인천시립합창단 초연)에 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거저 얻은 것은 없었으며 한미 양국 간 젝트 일환으로, 전임 작곡가 우효원에 의해 고려가요 정과정(鄭瓜 통성을 느낄 수 있는 연주곡으로 모차르트와 바우한 윌리암스 금관 오중주를 더해 강남심포니 금관오중주 단원들과의 협연이 합창 흐름도 노력하고 도전하는 자가 주도하게 될 것이다. 亭) 을 4악장 현대합창으로 탄생시켰다. 1악장(내 님을 그리사와 (Vaughan Williams), 에릭 휘타커(Eric Whitacre)의 곡이 연주됐 이어졌다. 총 4악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앞 순서가 가야금과 타악을

19 review 36 Audience Question 아이들과 함께 클래식의 매력 속으로 떠나는 음악 여행 - <딱따구리 음악회> / 37 뮤직~ 씽, 씽! 관객들에게 물었습니다. 1 딱따구리 음악회를 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 보고 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3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어떤 장면이었나요? 4 아쉬운 점이 있으시다면요? 5 다음에 예술회관에서 보고 싶은 공연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지난 5월 5일 어린이 날,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아주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음악회 같기도 하고, 뮤지컬 같기도 하며, 콘서트 같기도 한데, 주 관객은 7세 미만의 아동들이다. 시끌벅적, 웃음과 박수가 만발했던 축제의 현 장을 들여다보았다. 취재/정리 홍유진 사진 이재구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이 되길. 1 인천에 온지 몇 년 되지 않아 주위에 뭐가 있는지도 몰랐어요.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 왔어요. 2 경쾌한 실로폰 소리, 웅장한 느낌의 팀파니, 맑고 귀 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사회자가 되어 등장하는 동물들과 여운 소리를 내는 마림바 등 온갖 종류의 타악기가 모여 관객과의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도 독특한 구성에 천상의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딱따구리 음악회>는 다양 한 클래식 연주와 함께 타악기에 대한 설명까지 친절하게 덧붙여 재미와 교육, 두 가지 효과를 누리게 한다. 한몫을 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대공연장에서 마련된 <딱따구리 음 도록 했다. 깜찍한 동요와 율동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와 악회>에는 예상대로 많은 수의 어린이 관객들이 모여들 몸으로 연주하는 바디 뮤직, 멜로디 튜브 등 깜찍한 퍼포 었다. 무대가 열리기 전,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먼스로 24개월 이상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이 맘껏 동요 멜로디에 어깨가 들썩거리기도 하고 신나게 따라부 즐길 수 있다. 마림바, 실로폰, 팀파니, 드럼, 글로켄슈필 르기도 한다. 이윽고 공연이 시작되자 이 음악회의 MC인 등 다양한 타악기의 멜로디와 비트를 직접 익힐 수 있게 딱따구리 씽 이 마치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듯 멋지게 등 해 어린 아이들도 집중력을 가지고 관람하는 자세를 보여 장해 음악을 부르는 주문을 외친다. 뮤직~ 씽, 씽! 줬다. 국내 유일의 타악 앙상블 <딱따구리 음악회>는 사자, 신나게 박수치고 노래부르는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 늑대, 원숭이, 펭귄, 요정 등 다양한 동물친구들이 벌이는 라 아름다운 멜로디를 마음으로 즐기는 주부 관객들의 마 음악축제다. 숲 속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위에서 음까지 사로잡은 딱따구리 음악회. 엄마와 아이가 함께 는 갖가지 동물 의상을 입은 연주자들이 아이들을 동심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획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 세계로 빠지게 한다. 딱따구리가 공연에서 연주되는 곡들 3 많은 장면들이 인상 깊었어요. 하지만 우리 아이가 음악에 맞춰 춤도 추고 즐거워하던 모습이 무 척 기억에 남네요. 4 <터키행진곡>, <나팔수의 휴일> 등 친근한 클래식을 타악기에 맞게 편곡해서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 타악기가 그렇게 매력적인지 미처 몰랐거든요. 경쾌하기도 하고 깔끔하기도 한 타악기 소리에 완 전히 매료되었어요. 아직 주위에 이렇게 좋은 공연이 있는 줄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이번 공연을 계기로 처음 예술회관을 와봤으니까요. 홍보를 잘 하셔서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5 저희 아들이 아직 30개월이라 뽀로로, 뿡뿡이 같은 캐릭터를 좋아해요. 이런 캐릭터 쇼 같은 것 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어머니 이훈아, 딸 홍성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 좋았어요. 1 장애아동들에게 음악은 치유의 효과가 있어요. 게다가 이번 음악회는 교육적 효과도 겸비하고 있 다고 해서 저희 장애인보호센터에 있는 아이들 10여명과 함께 왔어요. 2 타악기는 무엇인가를 두드려서 소리를 내잖아요. 그 소리가 저희 아이들의 닫히 마음을 두드려 열게 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요. 3 아이들 모두 맑고 깨끗한 마림바 소리를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이번 공연에서 처음 들었는데 그 소리에 매료되고 말았답니다. 4 아무래도 장애아동들이다보니 가끔 공연 체험을 갈때마다 늘 에티켓을 지키라고 철저하게 당부 하곤 해요. 다른 관객들을 혹시 방해할지 몰라서요. 그런데 이번 공연은 반대로 유아들이 많아서 인지 저희 아이들이 더 방해를 받은 것 같아요. 5 공연장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애인 통합교육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주시 면 좋겠어요. 연수허브장애인단기보호센터 김경미 원장

20 review Audience 38 연령에 맞는 알찬 구성이 마음에 들었어요. 1 부평지역에서 품앗이로 지역의 아이들을 공동 육아하는 부광새싹창의관에서 왔어요. 어린이날을 아이들 모두 생각보다 공연에 집중을 잘 하더라고요. 그만큼 수준에 맞게 잘 만든 공연이란 뜻이겠 1 어렵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 클래식 음악을 유아에 맞게 편곡해서 들려준 것이 참 인상 깊었어요. 대공연장이 아이들을 위한 공연장으로는 너무 큰 규모가 아닌가 싶어요. 무대와의 거리도 너무 멀 7세 미만의 어린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공연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이번 공연처럼 아이들과 엄마 주차장이 너무 멀다보니 아이와 함께 걸어오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어린이 관객을 위한 공연장으 로는 적합지 않은 점이 있는 것 같아요. 5 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많아졌으면 해요. 어머니 김강욱, 딸 이예서 아무래도 아이다보니까 익숙한 동요가 흘러나올 때 가장 즐거워하는 것 같았어요. 알록달록한 무 대도 좋았고요. 4 고요. 좀더 작은 공연장에서 이런 의미 있는 공연이 더 많이 이뤄진다면 좋겠네요. 5 아직 어린 아이라 떠들까봐 걱정했는데 제가 봐도 아이가 호기심을 느낄만한 좋은 공연이어서 그 런지 집중을 잘하더라고요. 1시간 공연이 오히려 짧게 느껴졌어요. 3 4~5살 수준에 맞게 잘 구성한 것 같아요. 4 우리 아이가 4살인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연장에 온 거랍니다.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 있을까 찾 아보다가 선택한 건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2 지요. 모두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어요 생애 첫 공연 체험, 엄마도 아이도 모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맞아 교육적인 효과가 있는 좋은 공연을 찾다가 함께 오게 되었어요. 2 /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인형극이나 아동뮤지컬 같은 공연은 어떨까요? 어머니 김정희, 딸 손다민 MC를 맡은 딱따구리 씽 2 사자, 늑대, 원숭이, 펭귄 등 갖가지 동물들이 환상적인 타악기 연주를 선사한다. 3 막대를 이용한 바디뮤직이 환상적이다. 4 실생활에서 갖고 놀 수 있는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도 등장한다. 1 2 교육적이고 흥미로운 구성이 무척 좋았어요. 1 2 평소 아이교육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이 공연을 선택했어요. 예술회관만의 독특한 창작 공연을 기대할게요. 1 기획과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어요. 무척 재미있었어요. 사실, 어린 아이들이 오랜 시간 집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구성 이 재미있어서인지 오래 몰입하더라고요. 3 다양한 악기 소리를 내는 장면에서 교육적 효과와 호기심을 동시에 충족시켜준 것 같아요. 4 객석이 너무 커서 그런지 썰렁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보다 작고 알찬 공연이 아이들에게 더 어울 2 좋은 공연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공연이든 잘 유치하는 만큼 많이 팀파니나 마림바와 같이 큰 연주회 아니면 가까이서 구경하기 힘든 악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새로운 문화 체험을 한 것 같아요. 4 알려졌으면 합니다. 공연장 안이 너무나도 추웠답니다. 어린이 관객들을 위해 조금 더 실내 온도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5 어머니 김민선, 딸 조윤서 공연하시는 분들이 어린이 관객들의 참여를 잘 유도하시더라고요. 일어나서 춤추고 노래 부르는 아이들도 참 많았고요. 이렇게 아이들이 공연장에서 신나게 놀 수 있는 공연도 없었을 것 같아요. 3 리지 않을까요? 5 아이와 함께 공연을 자주 보러 다니는 편이에요. 음악회도 많이 봤지만 딱따구리 음악회는 독특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공연은 늘고 있지만, 새로운 창작공연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기존 명작 동화나 전래동화를 재구성하는 공연은 가까운 마트 문화센터에서도 볼 수 있거든요. 예술회관의 이름을 걸고 독특한 창작공연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니 조은정, 아들 차은호

21 Issue Information 40 / 41 계급장 떼고 예술과 만나자! 글 조우선(본지 편집장) 문화적 취향을 통해 사람들은 스스로를 구분하며, 다른 사람들에 의해 구분된다. -삐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 1930~2002) 어떤 대화 미술을 전공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도 틈틈이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처음 지역에 둥지를 틀었을 때에는 추구하는 예술적 경향에 따라 작품 활동에 몰두 했었죠. 지금 은 지역 공동체의 삶 속에서 예술적 경향을 찾고 있어요. 삶과 동떨어진 작품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삶의 공동체와 더불지 못하는 소위 예술 이라고 불리우는 작품들이 작가의 의 도와는 상관없이 문화 수용자의 계급적 구분을 짓고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문화운동가라고 할까. 지역 공동체와 더불어 문화와 예술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분, 현실에서 때론 정책적으로, 때론 실천적인 활동을 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다. 그 분이 미술을 전공한 분임에도 창작 활동에만 전념하지 않는 이유는 이러했다.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문화는 삶을 풍성하게 하는 것, 예술은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섬세한 소통을 가능케 하는, 그래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져야하는 그 무엇 이라 는 막연한 이상을 가지고 있던 나였다. 나는 또한 예술회관에서 무대 예술이든 전시 예술이든 관객들 을 개발해야 하는 마케터로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던가. 위 분의 말씀에 따르면 나는 문화를 매개로 또 다른 계층적 위화감을 조성하는데 일조하는 사람인 것이다. 마음 한 켠에 웅크리고 있던 의구심들이 하나하나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한 좌석에 20만원을 훌 쩍 넘는 초대형 뮤지컬이나 연주회들이 한창 붐을 이루고 있던 시기, 나 얼마 전 뮤지컬 보고 왔 는데, 정말 대단하더라... 는 식의 흘리듯 던지는 말들이 처지가 그렇지 못한 이들을 얼마나 위축되게 만드는지. 소위 말하는 고급 예술 을 향유하는 그들의 여가 시간이 다른 이들과 차별화하는 액세서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 않은가? 물론 진심어린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 공연장을 찾는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 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지만. 만날 준비 사람마다 각기 다른 문화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이견은 없다. 살아온 환경에 따라 저마다의 문화를 체험하고 습득한다. 하지만 여기에서 굳이 고급 문화 와 그렇지 않은 문화를 구분하 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극동 아시아의 한구석에서 차곡차곡 쌓여온 문화와 대륙의 건너편인 서유럽 의 문화를 두고 우열을 가리는 것이 과연 타당한 일인가 말이다. 문화와 예술을 만나는 데 있어 필수

22 Information Issue 적인 덕목을 들라면 다름을 인정하는 것 아닐까? 어촌에 사는 사람들과 산촌에 사는 사람들의 문화적 차이가 있고, 대륙의 구분에 따라 문화권역이 구분되는 사정을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돈이 있고 없음에 따라 그 문화적 이격이 극심하게 느껴지곤 한다. 소위 강남 스타일 로 대변되는 부유한 이들의 문화적 취향은 상대적으로 타자들의 박탈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또한 각각의 주어진 환경의 차이일 뿐, 그 삶에 맞게 완성되는 문화를 두고 우열을 논할 일은 아닐 것이다.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것이 문화의 본질이다. 매체의 발달과 이동이 원활해진 세상에 서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의 마오이족 전통춤은 그리 낯선 것만은 아니다. 인도의 볼리우드 영화속에 불쑥불쑥 등장하는 노래와 군무는 더 이상 생소한 그 무엇이 아니다. 이러한 것들이 마오이족만의, 인 도인들만의 독창적인 문화라고 금고 안에 고이 모셔두어야 할 것인가? 펼쳐놓고 함께 느낄 때라야 문화 를 통해 소통과 대화가 가능해 지는 것이다. 나아가 생소함을 저급함으로 무시하는 자세보다는 이해의 눈으로 다름을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갖는다면 누구든 문화와 예술을 만날 준비가 된 것이다. 주어진 환경에 따라 저마다 다른 문화적인 배경과 취향을 체득하게 되는 것이겠지만 그 차이가 경 계로 구분지어지는 것은 어쩌면 내게는 이질적인 문화를 접하는 이의 태도에서 결정지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문턱 넘기 황.금.토.끼. 황금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있는 무대.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의 무료 상설 공연이다. 재기 발랄한 제목에 금요예술무대, 토요상설무대로 나뉘어 운영하던 야외무대 를 한 데 묶은 것 또한 재기 발랄하다. 더불어 일요일에 개최되는 국악한마당 얼쑤 까지 감안하면 예술 회관 야외공연장은 주말 내내 축제의 한마당이라 할 수 있다. 시민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확대하는 것이 예술회관과 같은 문화적 공공기관의 역할 중 첫째가는 항목이다. 황.금.토.끼. 는 시민들을 위한 문턱이 없는 다양한 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로 모든 제한을 허물어버린 열린 무대이다. 문화예술과 막연한 거리감이 있다면,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문화를 경험할 필요까지 있을까 하고 여 태 멀리만 하고 있었다면 열린 야외공연장으로 발을 들여 볼 일이다. 반바지의 슬리퍼 차림이라고 누가 뭐랄 일 없다. 식사 때를 놓쳐 공연 중 햄버거를 먹는다고 문제될 것도 없다. 아예 온 가족이 돗자리와 도시락을 준비해서 야외공연장에 자리를 펼치는 것도 좋겠다. 단 지 마음속의 문화예술에 대한 경계를 늦추기만 하면 된다. 대중가요로부터 한국무용, 서양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각각의 이색적인 무대로 자칫 통일성은 결여될 수 있다손 치더라도 장르와 색깔의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이 같은 열린 무대 에 어울리는 모양새라고 보아도 좋을 듯싶다. 마음속의 경계를 허물고 문화예술의 문턱 을 살짝 넘으면 나와 너, 각자의 서로 다른 문화가 대화를 나누고 있음을 스스로 깨닫게 되지 않을까? 광고 페이지 이제 계급장을 떼고 문화예술과 만나보자!

23 Space Information / 44 / 45 박물관을 통해 보는 인천 문화예술 탐방 2 - 인천광역시립박물관 문화와 역사가 숨 쉬는 일상의 행복 1 2 커피 한 잔 속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삶의 여유와 문화, 짧지만 소중한 여유, 달곰씁쓸한 설렘, 품격을 높이는 그윽한 향.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는 이런 커피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의미 있는 전시가 열렸다. 행복한 커피 향 가득한 박물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그 유서 깊은 발자취를 따라 걸어 보자. 취재 편집부 글 홍유진 사진 이재구 3 4 박물관에서 찾은 인천 커피 문화의 매력 특한 기획 전시를 걸고 있습니다. 시립박물관답게 인천의 지역성과 었던 다방 문화는 우리나라 신문화의 근원지나 다름없었다. 그렇 시립박물관 앞 광장에는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시민들 근대성을 재발견할 수 있는 소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지요. 게 상류층의 문화였던 커피가 한국전쟁 이후 대중 속으로 전파되 이 삼삼오오 모여 커피를 마시거나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박물관 기획과의 배성수 과장은 시립박물관이 교통이 불편하고 접근 기 시작한 과정도 잘 그려져 있었다. 을 둘러싼 산과 숲에서는 맑은 새소리가 노래처럼 흘러나오고 볼 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기획력이 돋보이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인천의 다방과 동인천의 번화가를 당 을 간질이는 기분 좋은 바람에 나들이 온 기분마저 들었다. 전시 덕분에 매년 적지 않은 관객이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시의 모습에 가깝게 재현해 놓은 공간이었다. 가상공간이기는 하 지난 4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인천광역시립박물관 기획전시 에도 인천과 야구의 역사를 조합한 베쓰볼 인천-인천야구 100년 나 마치 그 시대, 다방에 들어간 듯 실제로 쓰이던 커피잔과 성냥, 실에서는 Coffee, 양탕국에서 커피믹스까지 라는 흥미로운 전시 사 라든지, 인천 짠물에 대한 해명 등 특색있는 전시로 관객들의 테이블과 의자가 실감나게 전시되어 있었다. 그 옆에는 대학생 L 가 열렸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낯선 서양 음료였던 커피가 처음 관심을 끌었다. 씨의 인천 다방 산책 이란 이름으로 전시된 작은 성냥갑들이었다.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래 우리 생활과 문화 깊숙이 침투하기까지 의 면면을 재발견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인천광역시립 박물관에서는 보통 일 년에 서너 차례에 걸쳐 독 전시장 초입에는 역사 자료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커피에 대한 자료, 1920년대 개화와 모던 바람을 타고 시작됐던 다방 문화에 대한 흔적을 볼 수 있었다. 문학과 음악 등 예술과 떼려야 뗄 수 없 1988년부터 1994년까지, 인천대에 다니던 대학생이 모은 수집품 으로 당시 다방마다 판촉물로 나눠주던 작은 성냥갑 뒷면에 적은 메모와 날짜가 인상적이었다. 다방에서 데이트도 하고, 뜨겁게 세 1 커피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2 인천의 한 다방을 재현한 가상 다방 년부터 1994년까지 인천대 학생이 다방에서 모은 성냥갑에서 당시 문화를 읽을 수 있다. 4 전시에 대해 설명 중인 인천광역시립박물관 기획과 배성수 과장

24 Information Space 46 / 47 상을 논하기도 했던 당시 대학생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소중한 면에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커피믹스의 인기도 만 평, 전시면적 242평으로 확충되는 한편 박물관 직원도 기존 3명에 인천의 주요 유적과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고문헌 자 자료임에 틀림없었다. 만치 않아 그 종류와 맛이 다채로워졌다. 서 44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덕분에 매년 1회 이상의 특별전과 청 료와 유물은 2층의 역사실2로 이어진다. 삼국사기 토기부터 고려 다방커피에서는 조상들의 풍류와 예술혼을, 80년대 이후 등장 전시실을 나오는데 커피 한 잔에 스며들어있는 역사와 문화의 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박물관 교육도 실시했다. 청자와 분청사기, 조선시대의 백자까지 도자기 문화의 흐름을 한 한 자판기에서는 빠른 속도와 편리함에 길들여진 현대인의 한 단 향기가 자꾸 코끝을 맴도는 듯했다. 커피의 매혹적인 맛과 특유의 2006년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로 기획전시실이 마련되면서 눈에 볼 수 있는 공예실도 빼놓을 수 없다. 6개의 전시실은 세 개 면을, 원두커피의 등장과 다양화는 하나의 고급 취미로서의 역할 중독성은 시대와 세대를 가리지 않았던 모양이다. 서양의 한약탕 매년 다채로운 기획전도 열리고 있다. 새롭게 마련된 공연장에는 층에 걸쳐 자리 잡고 있는데 동선이 부드럽게 이어져 있어 산책하 을 하게 된 새로운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다. 국 같다 해서 양탕국 이라 불리기도 했던 시절로부터 100년이 흐 초대관장 이경성의 호를 따 석남홀이라 이름붙였고, 인천출신의 듯 음미하며 걷다보면 어느새 인천 문화와 역사의 매력 속에 흠뻑 커피가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후부터 지금까지, 커피 문 른 지금, 커피는 명실상부한 국민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미술사학자 고유섭 선생을 기리는 우현마당도 조성됐다. 박물관 젖게 될 것이다. 화는 끊임없이 변화해오고 있다. 지금은 전통적인 다방이 거의 사 커피가 인천이라는 도시와 어우러져 빚어내는 정겨운 하모니, 이 곳곳에 역사와 인천의 향기가 스며들게 된 것이다. 라지고 대형 프랜차이즈 형태의 커피숍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반 번 전시가 갖는 미덕임에 틀림없다. 1층부터 시작되는 역사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고려 말까지의 내 고장의 고유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곳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해방직후인 1946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이다. 처음에는 자유공원 근처에 있는 세창양 65년 동안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을 거쳐 간 관장만 해도 무려 36명에 이른다. 많은 인천 사람들의 고민과 다양한 도전이 묻어난 곳이다. 배성수 과장은 박물관이 지닌 역사와 전통성은 세계 어디 1 전시장 초입에는 커피의 역사와 배경에 대한 설명을 읽을 수 있다. 2 선사시대로부터 고려 말까지 인천의 주요 유적과 유물을 전시하는 역사실1 3 청화백자의 제작과정을 알 수 있게 벽화로 꾸몄다. 4 근대 인천의 모습을 재구성한 모형 5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이경성 초대관장 6 인천 갑문식 독의 원리를 설명한 모형 7 문인화, 산수화 등 다양한 양식의 그림을 볼 수 있는 서화실 8 1평 남짓한 공간인 작은 전시실은 다양한 주제의 소규모 테마전시실이다. 9 인천 출신의 미술사학자 우현 고유섭 선생의 동상 10 근대시대 실제로 쓰였던 소방 도구 11 인천광역시립박물관 전경 행 사택 건물에서 개관했는데 당시 유물이 총 364점으로 대부분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미처 가져가지 못하고 남겨둔 미술품이 대 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 며 자랑스러워했다. 시설과 인력이 열악할 수밖에 없었던 당시에도 인천 고적조 11 부분이었단다. 당시 초대 관장으로는 인천 출신인 이경성 관장이 부임했다. 사, 향토사료조사, 인천의 금석문조사 등 다양한 연구와 시도를 게 을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전쟁 중 인천상륙작전 당시 포격을 10 인천광역시립박물관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65년 맞고 건물이 소실되는 등 아픔을 맞기도 했다. 혼란했던 사회였던 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 동안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는 구 만큼 박물관의 역사 또한 무난하지는 않았던 셈이다. 심점역할을 담당해왔으니까요. 게다가 박물관을 거쳐 간 사람들 제물포구락부 건물을 거쳐 1988년에는 올림픽을 맞이하여 박 도 굉장히 많고요. 이경성 초대관장님의 경우 소장하고 계시던 유 물관의 신축이전이 최초로 진행됐다. 덕분에 1989년 드디어 현재 물과 자료를 모두 박물관에 기증하기도 하셨죠. 의 부지인 옥련동에서 새로운 막을 열게 되었다. 대지면적 2,950

25 Information Information 48 / 49 IMAG IMAG (Incheon Metropolitan Arts Group) [인천시립합창단] 외국합창단을 위한 합창 클리닉 콘코르디아 합창단, 아이오와 주립대 합창단 등 인천시립합창단에게 합창 클리닉 받으러 방문 [인천시립무용단] 새롭게 시도하는 <찾아가는 예술단> 제15회 I-Dance <춤, 책에서 만나다> 인천시립합창단이 외국합창단을 위한 클리닉에 나섰다. 지 난 2009년 미국합창지휘자연합회 50주년 기념 초청 연주에서 인 천시립합창단은 완벽한 연주로 그 자리에 있던 약 5000여명의 외국합창지휘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다양한 공간구성과 긴 장과 유머를 오가는 반전,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합창의 연금 술 을 보여 주었다는 평을 받은 것이다. 이를 계기로 세계합창계 는 한국합창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으며, 2010년 인천시 립합창단의 프랑스 진출로 그 관심은 더욱 고조되어 갔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미국 14개 대학의 합창지휘자들이 한 국합창에 대해 알기 위하여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지휘자들은 자신이 합창단을 이끌고 한국에 방문해 인천시립합 창단과의 교류 및 윤학원 예술감독에게 클리닉을 받기를 소망하 였다. 그리고 마침내 올해 5월 콘코르디아 합창단과 아이오와 주 립대 합창단이 인천을 방문하였다. 각 합창단은 5월 16일(콘코르디아합창 단)과 18일(아이오와 주립대 합창단) 인천종 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약 2시간 동 안 윤학원 예술감독에게 클리닉을 받았다. 메나리, 시편23편, 예수 나의 기쁨 등 한국창작합창곡과 성가 곡을 인천시립합창단과 함께 직접 연주하며 발성과 발음, 곡 해 석 전반에 걸친 클리닉을 체험했다. 이 클리닉은 올 하반기와 내 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코럴저널 등 외국 유명합창잡지를 통 해 합창을 통한 관광을 독려하고 있다. 완벽한 합창 퍼포먼스의 완성을 도와줄 인천시립합창단을 만나 성공적인 연주여행을 하 라 는 내용의 이 광고는 인천시립합창단이 이끄는 합창 한류에 훈풍을 불어 넣고 있다. 지속적으로 한국 고유의 합창을 찾아 노력해온 인천시립합 창단의 노력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열 매를 맺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이다. 인천시립무용단은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 및 시민들의 문화 예 술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기획을 통해 시민 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고 있다. 올해는 제15회 I-Dance <춤, 책에 서 만나다>를 통해 익숙한 종합문화예술회관 무대를 떠나 다양한 곳에서 관객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마음의 지능지수 인 EQ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창의적 체 험활동 등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성에 대한 교육 에 관심이 지대하지만 적절한 교육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다. 교과 서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몸언어 표현을 체험하며 창의성을 높 이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춤, 책에서 만나다>는 이러한 여러 가지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 줄 좋은 기획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7월 남동초등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되는 <춤, 책에서 만나다>는 국어, 수학,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바른 생활 등의 과목에서 선별한 주제를 매일 1시간씩 일주일동안 수 업하고 그 수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을 발표하는 작품발표회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강사로 파견될 인천시립무용단의 단원들은 그간 다양한 계층 의 관객들을 만나왔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도 여러 차례 진 행해왔지만 주도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려니 꽤나 긴장이 된다. 교과서를 무용으로 만나보는 이번 작업을 통해 아이들이 학교 공 부에도 더 재미를 느끼고 무용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다. 며 새로운 기획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유독 표현 하고 발산 하는 것에 소극적이 거나 약하다고 한다. 교과서의 주제에 대해 자기의 생각을 몸으로 표현해보는 이번 <춤, 책에서 만나다>는 표현 하는 방법을 배워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6 Information Art Scan 50 / 51 Art, 아는 만큼 보인다! 공연장에 도착하기 전 더 큰 감동을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Art_Scan 은 더 큰 공연의 감동을 위한 가이드가 되고자 한다.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 1 청소년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의 이해 금난새 저 생각의 나무 금난새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 은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6년간 전회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클래식의 대중화를 선도한 금 난새의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 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청소년과 클래식 음악 입문자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익한 안내서로 금난새 가 현장에서 다하지 못한 생생한 클래식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7~8월이 되면, 공연장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로 북적인다. 예전과 다르게 체험학습의 비중이 높아져 학생들은 자의든 타의든 공연장을 찾는 일이 빈번해 지는 것이다. 이에 공연장도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주력한다. 딱딱하고 어려운 클래식, 비슷해서 아무리 들어도 그게 그것인 것 같은 클래식 이 책은 1장 클래식 음악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2장~9장까지 18세기에서 19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작곡가 16명을 선정하여 역 사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으면서도 그 작풍이나 성격이 대조되는 음악가들을 둘 씩 짝지어 비교했다. 바흐와 헨델, 모차르트와 하이든, 베토벤과 로시니, 슈베르트와 멘델스존 등 대조적인 음악가 두 사람을 한 쌍으로 묶어 인간적인 면모와 예술 세계, 그들의 음 음악에 어려워하거나 지루해하는 학생들을 위해 쉽게 클래식 음악에 다가갈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룰만 익히면 모두가 어려워하 악적 특징을 대비해서 소개한다. 이러한 방식은 음악가들의 인생을 통해 클래식을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비교를 통해 해당 작가의 던 클래식 음악도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다. 음악적 특성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각 장의 끝에는 쉽게 풀어쓴 음악상식 을 수록하여 어려운 클래식 용어를 쉽게 풀이 했고 각 장별로 해당 작곡가의 음악을 추 천하고 곡 해설을 달아 음악이 주는 느낌과 감상법을 다루고 있다. 누구나 어렵게 생각하는 클래식이지만 금난새의 곡 해설을 듣다보 면 누구나 자신만의 음악 감상법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쾰른음대 교수들이 엄선한 클래식 음악에 관한 101가지 질문 아네테 크로이치거헤르, 빈프리트 뵈니히 엮음 / 홍은정 옮김 경당 우리에게 음악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도 없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지만 그 중 클래식 음악은 누구나 어렵고 난해한 음악으로 여긴다. 그러다보니 클래식 음악이란 무엇인가? 에서부터 왜 음악회에서는 맘대로 박수를 칠 수 없는 것인가? 와 같은 질문까지, 클래식 음악에 관련된 일이나 현상들에 대한 궁금증은 끝없이 꼬리를 문다. 클래식 음악에 관한 101가지 질문 은 독일 쾰른음악대학의 두 교수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에 좀 더 친숙해지도록 돕기 위하여 클래 식 음악에 대한 수많은 질문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101가지 질문을 엄선해 자신들이 가르치고 있는 음악대학 학생들과 함께 답변을 정리한 책이다. 책 말미에는 <추천 음악 목록>을 실어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 근대음악, 현대음악 등으로 구분하여 시대별 추천 음악을 골라놓았다. 이미 들어본 익숙한 작품 외에도 독자들이 새로운 음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일부러 잘 연주되지 않는 작품들도 선 곡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사소한 질문에서부터 클래식 음악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어떤 페이지를 펼쳐 보아도 상관없도록 구성 되어 있는 질문과 답변들을 하나하나 보다보면, 클래식 음악에 저절로 관심을 갖게 되고 듣고 싶은 마음이 생겨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 악의 세계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에피소드로 엮은 클래식 음악 100 모리모토 마유미 저 / 김재원 옮김 반디 요즘들어 클래식 음악을 단순히 듣기 어렵고 전공한 사람들만의 고급문화가 아닌 생활속에서 여러 가지 장르와 크로스오버 된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다양한 관객층의 특성에 맞춰 학생들에게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낮 시간에 관람이 가능한 주부들을 위한 브런치 콘서트, 그리고 저 렴한 가격으로 볼 수 있는 천원 콘서트 등 시간과 금액의 제약을 넘어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변화로 이제까지 클래식음악을 향한 무관 심한 시선이 새로 변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에피소드로 엮은 클래식 음악 100 에서는 유명한 작곡가의 대표곡, 음악시간에 자주 들은 명곡, 들어본 적 있는 숨은 명곡, 유명 지휘 자와 연주자가 가장 선호하는 곡, 영화와 드라마에 사용된 명곡과 같이 다섯 가지 관점 20곡씩을 선정, 총 100곡으로 구성하였다. 곡 들마다 작곡하게 된 배경과 우리가 어떻게 그 곡을 들어왔으며 어떤 장르에서 사용했는지, 간단한 에피소드 형식을 빌러 이해하기 쉽 게 설명하고 있다.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독자 자신이 직접 소리를 듣고 그 느낌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하는 바람으로 저자는 곡들의 에피소드 끝에 추천 음반을 소개하였다.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박종호 저 시공사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은 국내 최초의 클래식 전문 매장 풍월당 대표 박종호가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이다. 클래식 음악에 매료되 어 의사에서 레코드 가게 주인이 된 저자의 열정과 추억을 담은 음악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 책은 단순히 명반을 소개하거나 음악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는데서 그치지 않고, 저자가 30여년의 오랜 기간 동안 축 적된 경험과 감흥으로 읽어낸 음악 이야기를 쉽게 풀어내어 클래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여 음악에 몰입시키고 이해시키 고자 하였다. <봄 - 세상의 모든 사랑을 위하여, 여름 - 싱그러운 꿈과 낭만을 위하여, 가을 - 홀로 남은 자의 슬픔을 위하여, 겨울 고독한 영혼을 위하여>와 같이 사계절로 구분을 지어 계절과 그 분위기에 맞는 음악들로 나열하였다. 그러다보니 무슨 음악을, 누구의 연주로, 어떻게 들어야 할지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계절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 장인 나만의 추천음반 에서는 본문에 언급된 100여 개의 음반을 순서대로 소개하였다. 각각의 음반 재킷 사 진을 컬러 사진으로 실어 실제의 음반을 구경하는 것과 같은 재미까지 더했으며, 음반들의 리뷰는 음악을 가까이 하고 싶은 모든 이들 이 자신의 취향과 수준에 맞는 음반을 제대로 고르는 데 좋은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 정인섭 저 마로니에 북스 영화를 보다가 잠시 음소거를 하게 될 때면 화면에 영상만 보이면서 밋밋하고도 허전한 느낌을 받게 된다.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영화 의 이야기를 이끌어가지만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들은 영화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주인공 앤디가 감옥에 있는 동료들을 위해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을 들려주는 장면이나, 천재 피아니스 트 헬프갓의 생애를 다룬 영화 <샤인>에서 자신의 천재성을 제어하지 못해 주인공의 귓가에 비발디의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가울 려 퍼지는 장면처럼 영화 속 명장면에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영화, 클래식을 만나다 에서는 26편의 영화 속 명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주옥같은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며 그 감동을 그대로 옮겨놓았 다. 또한 이 영화들에 출연한 배우에 얽힌 뒷이야기나 OST에 얽힌 여러 사연 등 명작 영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그 속에 빛을 발하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영화 속 음악에 친숙하지 못한 독자를 위해 본문에 수록된 음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부록 CD도 마련되어 있다. 책을 읽다가 책에 수록된 영화를 다시 한 번 찾아보거나 영화 속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 그 감동과 재미가 두 배 일 것이다. 영화 속 배경에 깔린 클래식 음악에 매료되어 그 곡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나, 곡을 알지 못해도 영화를 감상하면서 클래식의 매력을 탐구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흥미진진한 독서가 될 것이다. 발췌/정리 유은미(예술정보실) +plus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조윤범 지음 살림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이 선사하는 클래식 이야기. 바흐부터 윤이상까지, 우리가 꼭 들어봐야 할 작곡가 23인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 바 너 음악회 가봤니? 류준하 지음 현암사 너 음악회 가봤니? 는 어렵게 느끼기 쉬운 음악을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는 책이다. 경주고전음악감상회를 10여 년간 직 로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이다. 접 진행해 온 저자가 자신의 음악회 경험에서 우러나온 음악 관련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 책에서는 작곡가들에 대한 짓궂은 농담과 연주자이기에 들려줄 수 있는 익살스러운 에피소드들로 클래식 책을 읽고 있다는 생각을 잊 저마다 나이나 취향, 수준이 서로 다른 세 명의 가상인물을 등장시켜 이들이 묻고 답하는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물들의 음악적 수준이 다르 게 하고 클래식의 세계로 빠져 들게 한다. 그러면서 독자들을 감동시키며 모두를 클래식과 하나로 만든다. 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공감할 수 있고, 전문가로부터 듣는 해설도 편안하게 느껴진다. 이 새로운 형식의 음악감상회에서는 음악을 주제별, 형식ㆍ악 음악적 천재들의 사생활을 통해 작품이 탄생한 배경을 알아보고 어떤 상황에서 무슨 곡을 왜 썼는지, 그것이 작곡가의 인생에 어떠한 영향 기ㆍ장르별, 지휘자ㆍ연주자별, 작곡가별, 국가별로 나누어 5주제, 34개의 키워드로 분류하고 있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작품은 200여 개에 달하며, 을 미쳤는지를 전달하며 딱딱한 클래식 이야기가 아닌 사람 냄새 나는 클래식 이야기를 전한다. 108개의 음반도 함께 소개된다. 같은 주제이지만 장르나 형식이 다른 음악들을 비교해서 들으며 음악이 가진 공통점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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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Social Welfare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은 우리나라 사회복지관의 효시로써, 사회적 상황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감사와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만들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는 희망이 되어드리고 도움을 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웃과 이웃이 나누는 정감어린 한마디! 태화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016.3 ~ 2016.8 프로그램 안내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접수기간 사회체육 기존회원 : 매월 20일~25일 / 신규회원 : 수시 접수(단, 전월 마감프로그램은 매월 26일부터) 사회교육 기존회원 : 봄학기 2.16(화)~ 22(월), 여름학기 5.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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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O I L M A G A Z I N E 2016 February Vol. 411 04 15 20 22 24 26

S - O I L M A G A Z I N E 2016 February Vol. 411 04 15 20 22 24 26 02 S-OIL MAGAZINE Vol. 411 February 2016 S - O I L M A G A Z I N E 2016 February Vol. 411 04 15 20 22 24 26 28 30 32 34 38 44 49 50 04 MONTHLY MAGAZINE 05 FEBRUARY 2016 06 MONTHLY MAGAZINE 07 FEBR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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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5-2 Copyright eyesurfer. All rights reserved. 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매일경제신문] 04면 종합 -9- 2007년 11월 14일 수요일 [내일신문] 17면 산업/무역 - 11 - 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매일경제신문] 37면 인물 - 16 - 2007년 11월 15일 목요일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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