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6ED2DBFAABBE7B9AEC8ADB7CE20B0B3B9DF20BDC7C5C220B9D720C8B0BCBAC8AD20B9E6BEC828C0CCBBF3BFAD292D FC3D6C1BE20BCF6C1A42E68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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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구책임이상열 ( 한국문화관광연구원부연구위원 ) 공동연구김종혁 (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원연구교수 ) 윤유석 ( 한국외국어대학교겸임교수 ) 연구자문김선혜 ( 경기문화재단전문연구원 ) ( 가나다순 ) 손성일 (( 사 ) 아름다운도보여행대표 ) 안태현 ( 옛길박물관학예연구사 ) 윤문기 (( 사 ) 한국의길과문화사무처장 ) 이지훈 ( 경기문화재단책임연구원 ) 정학수 ( 강화고려역사재단연구원 ) 연구보조방보람 ( 서울시립대학교대학원석사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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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 문 최근에건강과도보여행에대한관심이증가하면서다양한형태의길이개발되고있습니다. 길은단순히사람이나차가다니는공간이아니라다양한사회적 문화적의미를지닌공간입니다. 길을따라서사람들은서로소통하고교류하면서다양한문화를형성하고발전시켜왔습니다. 길에는우리삶의다양한흔적과이야기가산재하고, 그것은현재와미래의문화자원이될것입니다. 따라서오늘날도보여행길의개발에서도길과그길이변화해온역사속에숨겨진의미와가치를찾는일이함께이루어져야할것입니다. 현행도보여행길사업에서는조성된길들의연계성이부족하다는것이하나의문제점으로지적되고있습니다. 한국가의문화경쟁력향상을위하여문화자원을발굴하고콘텐츠로개발하는것은매우중요한일입니다. 길을하나의문화자원으로바라본다면, 길과길이모이고연계될때보다큰의미와가치를지닌다는점은분명해집니다. 따라서향후도보여행길의개발은이와같은인식하에서이루어질필요가있습니다. 이연구보고서에서는도보여행길의체계적이고종합적인연계체계구축과활성화를위한과제들을제안하였습니다. 여기에제안된과제들이구체적인정책으로실행되어도보여행길이현세대뿐만아니라미래세대를위한문화자원이되는데기여하기를기대합니다. 끝으로이연구보고서를작성하고추진과제를개발하는데도움을주신분들과연구를담당한연구진의노고에감사드립니다 년 6월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박광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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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연구개요 연구개요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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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연구개요 1. 연구의목적과방법 관광이동총량에서도보여행이양적으로크게성장하고, 이와함께 2013 년 6월기준으로 595 개를상회하는수의도보여행길이조성되었음. 그러나종합적인계획이부재한상황에서정부부처와자치단체가경쟁적으로도보여행길을조성하면서중복지원, 길간연계부족, 길의특성화부족, 부처간협력미흡등다양한문제점이지적되고있음. 본연구는옛길및역사문화기반의길을 역사문화로 로개념화하고, 역사문화로의효과적인개발방향과길간연계방안, 기존에개발된역사문화로활성화방안을도출하는데목적이있음. - 본연구에서는역사문화로를 역사적으로는예로부터물자와사람및문화의교류통로로서이용되어발전, 변화하며오늘에이어져온길로서, 현재적으로는역사적소재 ( 인물, 사건, 문화유산, 이야기등 ) 가체화되어문화자원으로서의가치를지니는길 ( 또는그렇게개발된길 ) 로조작적으로정의 이를위해서현대도로체계의근간이된조선시대의 10대로를통해서역사문화로의공간적위계를설정하고자하였음. 2. 한국길의발달과 10 대로의의의 우리나라의도로체계는고려시대에공식적인제도로정립되어조선시대에발달된역제 ( 驛制 ) 를통해구체적인면모를갖추었음. 조선전기의도로는역로, 조운로, 능행로, 사신로등공로 ( 公路 ) 의성격이짙었고, 그중전국적으로분포한역을연결하는역로 ( 驛路 ) 는정치행정로이자군사외교로의기능을담당하였음. 그러나조선후기에는지역간교역의활성화로도로의경제적기능이강화되었음. iii

10 연구개요 조선시대도로체계는신경준의 도로고 (1770) 에서 6대로체계로나타나고, 점차 7대로, 9대로를거쳐 19세기중후반에 10대로체계로완성되었음. 이렇게형성된도로체계는일제강점기의신작로개발, 광복이후국토개발과정에서도기본적인틀로유지되었고, 여기에다양한도로가추가적으로개발되어오늘에이르렀음. [ 18 세기이후대로의분화과정 ] 대로 A B C D 주요경유지 (D 기준 ) 제1로 의주 의주 의주 의주 개성-평양-의주 제2로 경흥 경흥서수라 경흥서수라 경흥 누원-철령-원산-경흥 제3로 평해 평해 평해 평해 원주-대관령-강릉-평해 제4로 동래 부산 부산 동래 용인-충주-조령-대구-동래 제5로 제주 태백산 태백산 봉화 광주-충주-죽령-영주-봉화 제6로 강화 통영 통영별로 강화 양화진-양천-김포-강화 제7로 강화 제주 수원별로 노량진-시흥-수원 제8로 충청수영 해남 과천-수원-공주-전주-해남 제9로 강화 충청수영 진위-아산-신창-신례원-수영 제10로 통영 삼례-남원-팔량치-함양-통영 따라서조선시대 10 대로는역사문화로개발에서요구되는길간종합적 체계적연계에서상위의공간개념으로제시될수있음. 3. 역사문화로개발실태와시사점 문화체육관광부가전국의도보여행길을조사한결과, 2013 년 6월기준으로독립된이름을가진길은총 595 개, 단위코스는총 1,689 개, 총길이는 1만 7,671 km에달함. 기추진사업에서는중앙정부의탐방로조성사업이지속성을갖추지못하고단기간적으로진행되거나, 각부처간협력을통한종합적인계획하에서추진되지못하는문제가지적되었음. iv

11 연구개요 또한국토전반에대한종합적인고려하에서계획이진행되어야하지만, 현재는개별자치단체범위내에서진행됨으로써각각의길이효과적으로연계되지못하고있으며, 이러한문제는기초자치단체차원의길개발에서더욱두드러짐. 역사문화로개발의경우에는삼남길, 의주길, 영남대로등이대표적사례이지만, 옛길원형의고증과복원및옛길의역사적의미제고가과제로대두되고있음. 4. 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의과제 본연구에서는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향으로 옛길원형의고증과길간연계, 지역주민의참여활성화와관련주체간협력, 신규수요창출을위한이동수단다양화고려, 역사문화자원발굴및기존자원의이용활성화, 선적인통과형이아닌주유형개발모색 을설정하였음. 그리고이와같은방향하에서공간적위계설정의필요성을제안하고, 조선시대의 10대로를기반으로한위계를설정함으로써현재개발되고있는길들을종합적으로연계할것을제안하였음. 즉, 본연구에서는 10대로를원형으로한 10대역사문화축을설정하고, 이것을역사문화로의본선으로, 기조성된도보여행길등을지선으로하여초광역, 광역, 지역단위의역사문화로연계와개발을제안하였음. 또한 10대역사문화축과함께초광역단위의자연생태중심의길을 3대자연생태문화축으로설정하여전국토를대상으로한 의공간구상의필요성을제안하였음. v

12 연구개요 [ 도보여행길의 공간축설정 ] 이와같은역사문화로개발에서는기존에지역이보유한다양한문화자원의연계활용이필요하며, 역사문화로상에위치한문화시설에조선시대의역원, 주막등의개념을적용하여거점화함으로써해당시설의활용도와문화자원간연계를모색할수있음. 이와함께공간적위계에따른개발과기존길의활성화를위하여제도적기반이구축되어야하며, 이야기자원을활용한탐방프로그램개발, 다양한체험프로그램개발및이용자서비스개선등을통해서탐방객의이용률을높이기위한환경조성이필요함. vi

13 제1장서론 1 제1절연구의배경과목적 3 1. 연구배경 3 2. 연구목적 4 제2절연구의범위와방법 6 1. 연구범위 6 2. 연구수행방법 7 제2장길의의미및역사문화로의개념 9 제1절길의의미와역사적전개 길의의미와기능 우리나라도로체계의역사적전개 조선시대 10대로의현재적의미 17 제2절역사문화로의개념과유형 역사문화로의개념이해 역사문화로의유형 23 제3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27 제1절도보여행길사업추진현황 도보여행길현황 정부부처별사업추진현황 정책적시사점 43 제2절역사문화로의현황과사례 문화생태탐방로의역사문화로현황 대로기반역사문화로현황및주요사례 정책적시사점 65 제3절해외의역사문화로사례 일본의 역사가도 독일의 고성가도 75 vii

14 3. 스페인의 산티아고순례길 미국보스턴의 프리덤트레일 정책적시사점 81 제4장담당자의견조사결과 83 제1절조사개요 85 제2절조사결과및시사점 도보여행길개발에대한인식 역사문화로활성화방안에대한인식 정책제안및건의사항 정책적시사점 99 제5장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 101 제1절역사문화로개발의목표와방향 추진목표 추진방향 104 제2절역사문화로개발의공간구상및과제 기추진사업의공간개념 역사문화로의공간축설정 역사문화로개발의과제 109 제3절역사문화로탐방활성화과제 이야기자원을활용한탐방프로그램개발 지역주민의참여를통한관리 운영활성화 신규상품개발을통한매력도향상 이동수단의다양화및탐방객서비스개선 126 제 6 장결론 129 참고문헌 133 ABSTRACT 136 부록 137 viii

15 목차 표차례 < 표 2-1> 18세기이후조선의도로체계분화과정 16 < 표 2-2> 정부부처별도보여행길사업의명칭과개념 20 < 표 2-3> 도보여행길유형분류사례 24 < 표 3-1> 시도별도보여행길현황 30 < 표 3-2>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조성현황 33 < 표 3-3> 생태 문화탐방로의등급과요건 35 < 표 3-4> 국가생태 문화탐방로 조성지원현황 35 < 표 3-5> 누리길 조성사업예산 36 < 표 3-6> 누리길 조성현황 37 < 표 3-7> 우리마을녹색길 조성현황 38 < 표 3-8> 평화누리길 조성현황 40 < 표 3-9> 해안누리길 조성현황 41 < 표 3-10> 산림문화 휴양에관한법률 의 숲길 분류 42 < 표 3-11> 국가숲길 지정현황 43 < 표 3-12> 도보여행길노선의중복및연계사례 46 < 표 3-13>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중역사문화로현황 49 < 표 3-14> 해파랑길 의탐방로연계구상 53 < 표 3-15> 조선시대 10대로관련역사문화로현황 55 < 표 3-16> 경기도 삼남길 참여주체별역할 59 < 표 3-17> 경기도 삼남길 운영프로그램 60 < 표 3-18> 강화나들길 사업초기의구간설정및특성 63 < 표 3-19> 도미부인솔바람길 현황 65 < 표 3-20> 일본의 역사가도 추진경과 69 < 표 3-21> 일본역사가도추진협의회의구성 72 < 표 3-22> 일본역사가도클럽회비 73 < 표 4-1> 도보여행길개발의증가에대한인식 86 < 표 4-2> 도보여행길간차별화에대한인식 88 < 표 4-3> 응답자의담당도보여행길사업에대한평가 89 < 표 4-4> 역사문화로개발의기대효과 90 < 표 4-5> 향후역사문화로개발추이에대한인식 90 < 표 4-6> 활성화가필요한탐방로의공간적범위 91 ix

16 < 표 4-7> 사업의체계화 효율화방안별중요도평가 93 < 표 4-8> 탐방자원개발및운영효율화방안별중요도평가 94 < 표 4-9> 역사문화로제도적 조직적기반중요도평가 95 < 표 4-10> 역사문화로관련주체별중요도 96 < 표 4-11> 의견조사응답자의정책제언및건의사항 97 < 표 5-1> 이동수단에따른영국 내셔널트레일 의종류 127 그림차례 [ 그림 1-1] 연구과정도 8 [ 그림 3-1]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구성요소 32 [ 그림 3-2] 전국도보여행길종합현황도 ( 작성기준 ) 44 [ 그림 3-3] 의주길 의안내표지및탐방객유인시설 58 [ 그림 3-4] 경기도 삼남길 의옛길활용과대체로발굴사례 59 [ 그림 3-5] 영남대로문경새재구간및유곡역터 ( 우측점선안 ) 62 [ 그림 3-6] 강화나들길 1코스 심도역사문화길 63 [ 그림 3-7] 일본 역사가도 의 3대목표변화 70 [ 그림 3-8] 일본 역사가도 의공간개념및지역적범위 71 [ 그림 3-9] 일본 구마노고도 노선도 74 [ 그림 3-10] 일본 구마노고도 와카야마현나카헤치구간 75 [ 그림 3-11] 독일 고성가도 노선도 77 [ 그림 3-12] 스페인 산티아고순례길 노선도 78 [ 그림 3-13] 미국 보스턴트레일 의운영프로그램및안내표식 80 [ 그림 5-2] 도보여행길의 공간축설정 108 [ 그림 5-3] 조선시대 10대로본선및지선 110 [ 그림 5-4] 도보여행길의노선형태별분포 112 [ 그림 5-5] 조선시대영남대로 ( 동래로 ) 상의원 주막 역관의분포 114 x

17 제 1 장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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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제 1 장서론 3 제 1 절 연구의배경과목적 1. 연구배경 도보여행길의양적증가에비하여활성화사례는소수 건강한삶에대한관심증가, 제주올레길의성공등으로걷기붐이일어나면서도보여행이양적으로크게증가하였음. - 도보여행이동총량은 2009 년관광이동총량대비약 4.6% 였다가 2015 년에약 12% 까지증가할것으로예상 ( 정철외, ) : 78) - 포털사이트 다음 과 네이버 의도보여행관련인터넷카페만 500 여개 (2014 년 5월말검색기준 ) 문화체육관광부가 2013 년 5월과 6월에걸쳐조사한결과, 전국에총 595 개의도보여행길이조성되었으나정부부처의중복투자, 동일노선에다른명칭사용또는다른노선에같은명칭사용으로인한이용자의혼란초래, 체계적인관리나안내체계의미흡등의문제가발생하고있음. 2) 자연생태길과다른성격을지닌옛길및역사문화 3) 중심길의특성화부족 도보여행길개발이증가하면서옛길이나역사문화기반의길을개발하려는수요도증가하고있으나, 해당길에특화된콘텐츠의개발은미흡한실정임. 1) 정철외 (2010), 도보여행활성화에따른파급효과분석, 문화체육관광부. 2) 문화체육관광부 전국에조성된도보여행길, 체계적관리추진 ( ) 보도자료. 이하본연구에서참고한보도자료의날짜는보도일을기준으로하였음. 3) 역사문화 (Historical culture) 란단순히 역사 와 문화 의결합이아니라, 인간집단이과거나그자신의지난세월에대하여효과적이고정서적인관계로접근하고이해하는새로운방식을의미함. 이개념에대해서는 Fernando Sánchez Marcos 의 Historical Culture ( 을참조하기바람.

20 4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자연생태중심의도보여행길과달리옛길이나역사문화기반의길개발과운영에서는지역주민과의관계, 해당길의역사성, 주변의역사문화자원및체험적요소에대한고려가더욱요구됨. 길간종합적이고효과적인연계체계구축필요 현재조성된도보여행길은소규모의마을길에서부터광역자치단체를넘어서는길에이르기까지다양한공간적범위를지니고있음. 그러나도보여행길개발이각정부부처나자치단체차원에서개별적으로이루어짐으로써중복지원또는중복개발, 길조성주체간협력미흡, 길간연계부족등의문제가나타남. 이와같은문제점은옛길이나역사문화기반의도보여행길개발에서도나타나며, 이들길개발에서는기존에조성된다양한형태의탐방로와의연계나, 도보뿐만아니라다양한이동수단에대한고려도요구됨. 따라서현재기조성되었거나조성예정인옛길및역사문화에기반한길들의특화및해당길의체계적 종합적인연계를위한공간구상과길간위계설정이필요함. - 현재나타나는문제점들의해소를위하여현행제19대국회에서 걷는길의조성관리및이용촉진에관한법률안 발의되었으나, 관련길의공간적위계에대한조항은미포함 2. 연구목적 옛길및역사문화를활용한길의상위개념과길간연계방안제안 본연구에서는현재조성이완료되었거나조성중인옛길및역사문화기반의길실태를분석하고, 향후관련길개발의방향및길간연계방안을제안하고자함.

21 제 1 장서론 5 이를위하여공간적층위에따른길의위계를고려한상위개념으로서 역사문화로 4) 를설정하고논의를전개함. 또한 역사문화로 개념하에서선적인길의개발에서벗어나길의역사성및문화사적의의를고려한면적개발및다양한노선의발굴과활성화에기여하고자함. 기존에개발된옛길및역사문화기반길의활성화를위한방안도출 옛길및역사문화기반길의증가나개발수요에비해서해당길의특성을반영한콘텐츠개발이미흡한실정임. 또한이와같은형태의길에서는자연생태중심의길과차별화된콘텐츠를통해서길이지닌문화사적의미와자원적가치를제고하는노력이요구됨. 따라서본연구에서는옛길및역사문화기반길의특성에부합하는콘텐츠개발등길의활성화를위한정책방안을도출하여제안하고자함. 4) 본연구에서는역사문화로를 역사적으로는예로부터물자와사람및문화의교류통로로이용되며발전 변화해온길, 현재적으로는주로역사적소재 ( 인물, 사건, 문화유산, 이야기등 ) 가체화되어문화자원으로서의가치를지니는길 ( 또는그렇게개발된길 ) 로조작적으로정의하고자하며, 이에대해서는본연구의제 2 장제 2 절을참조하기바람.

22 6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제 2 절 연구의범위와방법 1. 연구범위 시공간적범위 현재개발된도보여행길을활용자원의특성으로분류하면, 크게자연생태중심의길과옛길 역사문화를중심으로하는길로나타남. 본연구에서는각유형의길에서요구되는개발의방향이나콘텐츠가동일하지않다는점과연구목적을고려하여두유형중에서옛길및역사문화기반의길로연구대상을제한함. 시공간적으로는 2014 년현재, 전국에서기조성되었거나조성되고있는옛길 역사문화중심의도보여행길을대상으로하되, 길의유형을고려하여분석대상을선정하고, 국외참고사례에대한분석을포함함. 국내사례의경우, 조선시대도로체계기반의도보여행길사례를중심으로분석하려하며, 그이유는조선시대도로체계는일제강점기의신작로건설과광복이후의도로발달에따른변화에도불구하고현행도로체계의근간을이루기때문임. 5) - 공간적으로기초자치단체경계를넘어서광역또는전국적단위에서조성된사례를중심으로분석 내용적범위 역사문화로의개념과유형설정 - 길의의미와한국길의발달과정 5) 한국길의역사적변화에대해서는 김종혁 (2004), 역사에서 길 이란무엇인가, 역사비평 68, 역사비평사 를참조하기바람.

23 제 1 장서론 7 - 역사문화로관련개념및역사문화로의개념 - 공간적 시간적층위, 자원적특성등을고려한역사문화로유형화 역사문화로개발현황및사례분석 - 정부부처와자치단체등의도보여행길개발현황 - 역사문화로관련도보여행길사례분석 역사문화로관련도보여행길담당자의견조사 - 도보여행길개발에대한인식조사 - 역사문화로개발과활성화를위한의견수렴 역사문화로개발방향및활성화방안제안 - 역사적도로체계에따른길위계설정및개발방향 - 기조성된도보여행길의활성화방안 2. 연구수행방법 문헌연구및웹사이트분석 역사문화로의개념설정을위한문헌연구 - 길, 옛길, 탐방로, 역사가도등주요개념관련문헌연구 - 현행도로체계의근간이된조선시대도로체계관련선행연구및지도자료등문헌연구 국내외사례분석을위한문헌연구및웹사이트분석 - 전국걷는길현황 ( 문화체육관광부, ), 걷기여행길종합안내포탈 ( 등을통한국내도보여행길기초현황분석및주요분석대상선정 - 일본, 유럽등의역사문화로관련길개발사례분석을위한문헌연구및관련웹사이트분석

24 8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사례분석을위한현지조사 광역자치단체이상규모의도보여행길현지조사 - 삼남길, 의주길 등 기타기초자치단체단위의도보여행길현지조사 - 홍주성천년여행길 등 방안개발을위한의견조사및전문가자문 역사문화로개념설정및개발방향, 기조성된길들의활성화방안개발을위한설문조사와전문가자문 - 기조성된도보여행길중역사문화로관련길관련담당자 ( 자치단체, 관리 운영단체등 ) 대상의의견조사실시 - 옛길및도보여행길관련전문가자문회의개최 연구수행과정주요연구내용 기초문헌연구 연구심의회개최 국내외사례분석 연구설계 국내정책동향및사례분석 해외참고사례분석 전문가자문 현지조사 시사점분석및방향설정 설문조사 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개발 연구심의회개최 연구보완 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제안 [ 그림 1-1] 연구과정도

25 제 2 장 길의의미및역사문화로의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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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제 2 장길의의미및역사문화로의개념 11 제 1 절 길의의미와역사적전개 1. 길의의미와기능 길 은 사람이나동물또는자동차따위가지나갈수있게땅위에낸일 정한너비의공간, 물위나공중에서일정하게다니는곳, 걷거나탈 것을타고어느곳으로가는노정 ( 路程 ), 시간의흐름에따라개인의삶 이나사회적 역사적발전따위가전개되는과정 ( 표준국어대사전 ) 으로 정의되어구체적인공간개념과함께추상적인시간개념을포함함. 또한길 ( 한자로는 路, 道 등으로표현 6) ) 은 길이아니면가지말라, 군자대로행 ( 君子大路行 ) 의사례처럼사전적정의를넘어서는규범적 철학적의미도내포하고있음. 7) 전통적으로길을 건설 한다고표현하기보다길을 연다 거나 다스린다 고 표현한것도이와같은의미를잘알려줌 ( 김종혁, 2004: 332). 이에비해서길의일종인도로는인위적이고공간적인개념에한정된의미를 지니며, 사전적으로 길도 ( 道 ) 를사용한 도로 ( 道路 ) 가 사람, 차따위가 잘다닐수있도록만들어놓은비교적넓은길 을의미한다면, 걸을도 ( 徒 ) 를사용한 도로 ( 徒路 ) 는 걸어서가는길 을의미함. 한편, 최초의길은야생동물이나원시인의계절적이동에의해서형성되었 다고추정되며, 그것이인위적인개념의도로를발생시킨요인으로 첫째, 6) 중국의 주례 ( 周禮 ) 에서는길을규모에따라서경 ( 徑 ), 진 ( 畛 ), 도 ( 途 ), 도 ( 道 ), 로 ( 路 ) 로분류하였는데, 그중 도 ( 道 ) 는승거 ( 乘車 ) 두대, 로 는승거세대가다닐수있는길을의미하나, 조선시대에는크기에의한구분보다는길의중요도에따라서대로, 중로, 소로로등급을구분하여관리하였음. 7) 한국어대사전 ( 한국어사전편찬회, 1976) 에서는도로가지닌규범적 철학적의미를 첫째, 모두사람이의당지켜야할도리, 이치, 도의, 의리 를, 둘째, 방도, 방법또는수단 을, 셋째, 방면이나전문분야 를, 넷째, 발전이나활동의방향 으로제시한바있음 ( 최영준, 1990, 영남대로,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소, 25 쪽재인용 ).

28 12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지역간교역활동 ( 차별적자연환경속에서물자교환을통해부족한자원을 보충 ), 둘째, 지역간문화교류 ( 학문과기술수준의지역간차이에따라 선진지역에서후진지역으로과학과문화의전파 ), 셋째, 지적호기심 ( 미지의세계에대한호기심이지리적지식에대한욕구를자극 ), 넷째, 강한소유욕 ( 인간의기본적인소유욕에따른타지역정복 ) 을들수있음 ( 최영준, 1990: ). 이러한배경에서도로는역사적으로정치행정, 군사외교, 물자유통, 사적 여행, 문화전파의통로로기능하였음 ( 김종혁, 2004: ). - 정치행정로 : 문서수발로, 암행로처럼정치및행정목적으로이용된길 - 군사외교로 : 파발로, 봉수로처럼군사외교적목적으로이용된길 - 물자유통로 : 보부상길처럼지역간물자의유통에이용된길 - 사적여행로 : 통혼로, 산수요람로처럼사적목적이나여행에이용된길 - 문화전파로 : 쇄신이나문화속성의확산, 외래문화의유입및전파에 이용된길 또한도로는경제적측면에서볼때, 경제적기능과비경제적기능을수행 하여왔음. - 경제적기능 : 경제활동의일부또는그자체로경제활동에해당하는기능 이며, 이윤창출을위해재화를옮기거나사람을이동시키고운송료 ( 운임 ) 를 받는등의활동을의미 - 비경제적기능 : 직접적인이윤창출과무관한기능이며, 문화활동, 종교적 순례, 행정 군사 통신등경제활동외거의모든공간적이동또는흐름을 매개하는활동을의미 8) 지금까지살펴본길과도로의개념에따르면, 현행도보여행길은길중 에서도인위적으로형성된도로에속하며, 그중에서도한자로는 걸을도 ( 徒 ) 를사용한 도로 ( 徒路 ) 에해당함. 8) 정희선은길의의미에주목하여그기능을 첫째, 교통, 둘째, 생활의공간이자문화의생산지, 셋째, 사회적소통과문화적교류, 넷째, 집터의크기와도시의짜임새등을결정하는틀, 다섯째, 이어줌의상징 으로제시하였음 ( 정희선, 2009, 서울의길, 서울시사편찬위원회 ).

29 제 2 장길의의미및역사문화로의개념 13 또한기능면에서는정치행정이나군사외교, 물자유통보다는여행이나문화의전파내지교류의통로기능을수행한다고볼수있음. 경제적측면에서는초기의도보여행길개발이비경제적기능에좀더주목하여이루어졌다면, 최근에그수가급격히증가한데에는정책의모방과경쟁 9) 및경제적기능의부각이영향을미쳤다고해석됨. 2. 우리나라도로체계의역사적전개 가. 전근대도로의등장 인간에의해서의도적으로만들어진길, 즉정치 군사 경제 문화적인기능을가진도로의건설에대한고문헌기록은별로없지만, 역제 ( 驛制 ) 를통해서고중세도로망의존재를확인할수있음. 역제는삼국시대에도존재 10) 했으나문헌상으로고려시대에와서공식제도로정립되어조선시대에발달하였으며, 전국적으로분포한역을연결하는역로 ( 驛路 ) 는정치행정로이자군사외교로의기능을담당하였음. 조선전기에도로는한양을중심으로하는 4대로체계였으며, 역로, 조운로, 능행로, 사신로등공로 ( 公路 ) 의성격이짙었으나, 조선후기인 18세기이후에는지역간교역이중시된경제적기능이강화되었음. - 조선후기의지리학자여암 ( 旅菴 ) 신경준 ( 申景濬, 1712~1781) 도 도로고 9) Colin J. Bennett 은현대사회에서정책융합이일어나는원인에대하여사회의복잡성증대에따라서하나의부처보다는여러부처가협력해서해결해야할사회현상이나문제가증가하고, 정책의주체간상호영향과교류가활성화되면서정책경쟁과모방이증가하였다고분석한바있음 (Colin J. Bennett, 1991, What Is Policy Convergence and What Causes It?, British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Vol. 21, No. 2, pp ). 최근도보여행길의양적증가에도정책의경쟁과모방이영향을미쳤다고할수있으나, 상대적으로정책적협력은미진할실정임. 10) 비로소사방에우역을두고소사에명하여관도 ( 역도 ) 를수리케하였다 ( 始置四方郵驛命所司修理官道 ) ( 삼국사기 권 3 신라본기 3 소지마립간 9 년 3 월조 ), 한서를살펴보면 평양에서국내성까지는 17 역이라하였으니 ( 삼국사기 권 37 잡지 6 지리 4 고구려조 ) 등의기사를통해서이미삼국시대에는역과역제가존재하였고도로가국가적으로관리되었음을알수있음.

30 14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 道路考 ) (1770) 에서 시장은상고 ( 商賈 ) 나여행자를포함한뭇사람들이 모이는곳으로마땅히알아야할바 라고적고장시조 ( 場市條 ) 를부기하여 상업로로서길이지닌경제적기능을중시 나. 조선시대도로체계의변화 11) 1) 6대로의등장과분화 조선시대의전국적인도로망은신경준의 도로고 에최초로등장하는데, 그는조선의간선도로망을 6대로체계로분류하고, 6대로의본선과본선에서분기하는지선의경유지및경유지간거리 ( 里 ) 를기록하였음. 도로고 에나타난 6대로는서울을기점으로하여방사선으로한반도의각극지까지뻗어있으며, 서북방향의제1로부터시계방향으로제6로까지각종점에해당하는지역명을도로명으로사용하였음. - 제1로의주로 ( 京城西北抵義州路第一 ), 제2로경흥로 ( 京城東北抵慶興路第二 ), 제3로평해로 ( 京城東抵平海路第三 ), 제4로동래로 ( 京城東南抵東萊路第四 ), 제5로제주로 ( 京城西南抵濟州路第五 ), 제6로강화로 ( 京城西抵江華路第六 ) 신경준은간선도로를여섯개로한정한근거를제시하지않았지만, 개성유수부와평안감영이제1 로에, 함경감영이제2로에, 강원감영이제3 로에, 경상감영이제4로에, 충청 전라감영이제5로에, 강화유수부가제6로에배치되어있으므로, 서울과 8도의감영을잇는노선이대로노선획정에중요한기준이었을것으로추정됨. 18세기후반에 6대로체계로정립된조선의도로망은 19세기중 후반까지 7대로, 9대로로분화하며발달하였음. 7대로체계는 1830 년경편찬된 임원경제지 ( 林園經濟志 ) 와 19 세기전반에편찬된것으로추정되는 산리고 ( 山里考 ) ( 奎 3886) 에등장함. 11) 김종혁 (2002), 조선후기한강유역의교통로와장시, 고려대학교대학원박사학위논문, 53~57 쪽.

31 제 2 장길의의미및역사문화로의개념 15 7대로체계에서는서울을출발하여송파진 -광주-이천- 가흥창-목계- 충주 -황강-단양-죽령-풍기-영주-봉화-태백산사고( 史庫 ) 로이어지는태백산로가대로로승격하고, 대로였던제주로가분기로가되고, 제주로의분기로였던통영로가대로가됨. - 통영로는서울부터삼례까지기존제주로노선을따르고, 삼례부터제주로에서분기하여전주-남원-운봉-팔량치-함양-산청-단성-진주- 사천-고성-통영을연결 이러한변화는임진왜란이후파발및봉수제도를정비하는등군사통신로의중요성이커지면서통영로가제주로보다더긴요한육로로인식된데따른것으로보임. 한편, 19세기중 후반에편찬된것으로추정되는 기봉방역지 ( 箕封方域誌 ) ( 奎 11426), 정리표 ( 程里表 ) 12) ( 奎 7017, 奎 6243), 해동주거도 ( 海東舟車圖 ) ( 奎 12640) 등은 9대로를명시하며이시기도로체계를알려줌. 9대로체계에서는제2로의명칭이 경흥로 에서 경흥서수라로 ( 慶興西水羅路 ) 로, 제4 로의명칭이 동래로 에서그종점인 부산진 ( 釜山鎭 ) 을노선명으로채택하여종점의위치를좀더명확히하였음. 또한기존제주로가부활하고충청수영로 ( 忠淸水營路 ) 가등장하였는데, 그중진위의소사점 ( 素沙店, 현평택시소사동 ) 부터충청수영이있던보령까지이어지는충청수영로는 6대로체계에서제주로의분기로였으나, 이시기에대로로승격하였음. - 전체적으로는 도로고 에서제주로본선과그분기로였던노선이 9대로에서통영로 ( 제6로 ), 제주로 ( 제7로 ), 충청수영로 ( 제8로 ) 로분리 독립 2) 10 대로체계의정립 대동기략 ( 東輿紀略 ) ( 奎 6240), 정리고 ( 程里考 ) ( 奎 7546), 대동지지 12) 정리표 는도별로읍치 ( 邑治 ) 간거리를일목요연하게보여주는데, 이는늦어도 19 세기에는각군현및전국의땅모습을측량술에의해서정확히파악할수있었음을알려줌.

32 16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 大東地志 ) 는 19세기후반도로체계가 10대로로정립되었음을보여줌. 10대로에서는 9대로에 수원로 ( 水原路 ) 가추가되었으며, 기존의 제주로 는 해남로 와 제주해로 로분리되었고, 부산로 는다시 동래로 로, 태백산로 는 봉화로 로명칭이변경되어나타남. - 김정호는 대동지지 에서해남에서제주까지를 제주해로 로별도구분 < 표 2-1> 18 세기이후조선의도로체계분화과정 대로 A B C D 주요경유지 (D 기준 ) 제1로 의주 의주 의주 의주 개성-평양-의주 제2로 경흥 경흥서수라 경흥서수라 경흥 누원-철령-원산-경흥 제3로 평해 평해 평해 평해 원주-대관령-강릉-평해 제4로 동래 부산 부산 동래 용인-충주-조령-대구-동래 제5로 제주 태백산 태백산 봉화 광주-충주-죽령-영주-봉화 제6로 강화 통영 통영별로 강화 양화진-양천-김포-강화 제7로 강화 제주 수원별로 노량진-시흥-수원 제8로 충청수영 해남 과천-수원-공주-전주-해남 제9로 강화 충청수영 진위-아산-신창-신례원-수영 제10로 통영 삼례-남원-팔량치-함양-통영 * 자료 : A- 도로고 (1770), B- 임원경제지 (1830) 산리고 ( 규3886), C- 기봉방역지 ( 규11426) 정 리표 ( 규7071, 규6243) 해동주거도 ( 규12640), D- 동여기략 ( 규6240) 정리고 ( 규7546) 대동지 지. 수원로는 도로고 에제주로의분기로로표시되어있으며, 경도 ( 서울 )- 노량진 -문성동-시흥-안양행궁 -사관평행궁 -수원행궁- 건릉의연결노선으로조성되었음. 수원로개발은다분히계획적이었으나, 본래수원이경기남부지역최대의상업중심지였으므로, 서울과수원을연결하는상업로의발달은이미예측된일이었고, 그에따라서수원로는과천을경유하던기존노선보다점차중시되었음. 이와같이 18~19 세기간선도로망은표면적으로태백산로 ( 봉화로 ), 통영로, 충청수영로, 수원로가증설되면서 6대로에서 10대로로확대되었음.

33 제 2 장길의의미및역사문화로의개념 17 그러나증설된네개의대로도기존에없던도로가아니라기존대로의 분기로또는별로가 대로 로승격한것이며, 이러한변화는도로이용빈도 증가와이용목적다각화에따른육로인식의변화로이해될수있음. 3. 조선시대 10 대로의현재적의미 조선은간선도로인대로와그지선, 그리고역참제도를통해서전국적인교통체계를구축하여국가운영의틀을잡았고, 이러한운영체계하에서국가경영및경제발전이이루어졌음. 조선의간선도로망은전국적인시장망을형성한상품유통경제의성장과더불어 6대로, 7대로, 9대로, 10대로로발전하였음. 10대로로정립된도로체계는대한제국기말과일제강점기의신작로건설추진, 광복이후국토개발과정에서도기본틀로유지되었고, 여기에다양한도로가추가적으로개발되어오늘에이르렀음. - 예를들어, 수원로가오늘날시흥대로와경수산업도로등으로유지되듯이, 10대로는도로폭의확장과일부구간의변동에도불구하고현대사회에들어서도중요한도로로서기능을수행 대한제국기와일제강점기신작로개발, 그후도로교통발달에서는길의다양한기능중경제적기능이두드러지게부각되어왔음. 13) 그러나길은경제적기능외에도다양한문화적기능을담당하며이곳과저곳, 나와타인, 이것과저것, 과거와지금과미래를연결해주는이어줌의상징임 ( 정선희, 2009: 22). 이와같은특성으로인해사람들이길을오가는과정에서이곳저곳으로문물이전파되고새로운문화가형성되며문화의다양성이증가해왔음. 13) 이에대해서는김종혁 (2004) 및 도도로키히로시 (2004), 舊韓末 新作路 ' 의건설과정과도로교통체계, 대한지리학회지 제 39 권제 4 호, 대한지리학회 를참조하기바람.

34 18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또한사람과문화가길을통해서오고가면서다양한문화유산과이야기가생겨나서전함. 이러한의미에서조선시대 10대로는우리의역사와문화를밝히는축도 ( 縮圖 ) 이며, 지금도살아있는옛길은박제되지않은역사이자사료로서 살아있는박물관 역할을한다고볼수있음 ( 김종혁, 2004: 333). 따라서옛길이나역사문화를활용한길의개발에서는길이지닌다양한기능과의미를되살리고, 그길이간직한다양한문화유산과이야기등을적극적으로활용하는것이중요함. 한편, 길이란필요에따라형성되기때문에그기능이소멸하거나대체할수있는새로운길이출현하지않는한, 그리고그위에다니는사람이없어지지않으면좀처럼사라지지않음 ( 김종혁, 2004 & 2013a 14) ). 지금도살아있는오래된길을, 우리는흔히 옛길 이라부르며, 대체할수없는더좋은길이만들어지지않는한기존의길은규모나노선의변경에도불구하고여전히살아서존재함. 조선시대의 10대로도단순히오래된 옛길 이아니라지금도살아있는 옛길 이고, 과거문헌에기록되어있어존재가확인됨에도그실체가뚜렷하게인식되지않지만, 문헌과지도에근거하여추적함으로써실체를알수있는길임 ( 김종혁, 2013a: ). 현재이루어지는길개발에서는그위계나상위의길에대한개념설정이부재한상황인데, 10대로는역사적의미뿐만아니라길간종합적 체계적연계에서상위의길체계로제시될수있는가치를지님. 14) 김종혁 (2013a), 개항기경인로의변천, 근대제국과만난인천, 인하대학교한국학연구소.

35 제 2 장길의의미및역사문화로의개념 19 제 2 절 역사문화로의개념과유형 1. 역사문화로의개념이해 가. 관련용어의개념 본연구에서는옛길및역사문화를활용한길의상위개념으로 역사문화로 를설정하였으며, 그개념을이해하기위해서는옛길, 역사가도, 역사문화탐방로등관련개념을살펴볼필요가있음. 먼저, 길 과 지나간때 를뜻하는 옛 이조합된 옛길 은사전적으로 예전에다니던길 로정의되어과거적의미의시간개념이강조된용어임. 역사가도 ( 歷史街道 ) 는옛길과마찬가지로시간적개념인 역사 와공간적개념의 가도 가결합한용어이며, 일본긴키 [ 近畿 ] 지역의역사가도만들기사업에서는역사가도를 일본의역사와문화를체감할수있는새로운여행길 [ 旅筋 ] 15) 로정의하고있음. - 가도 ( 街道 ) 는사전적으로 큰길거리, 도시와도시사이를잇는큰길, 막힘이없이탄탄한진로를비유적으로이르는말 을의미 역사문화탐방로도자주사용되는데, 여기서탐방 ( 探訪 ) 이란사전적으로 어떤사실이나소식따위를알아내기위하여사람이나장소를찾아감 이나 명승고적따위를구경하기위하여찾아감 으로정의됨. 즉, 탐방로란어떤대상을찾아가는길로개념화될수있는데, 이용어에서는탐방이라는의식적인 행위 가중요하게고려됨. - 도보여행길에서주로사용되는영어의 trail 은 흔적 이나 자취, 오솔길, 시골길, 루트, 도보로걷다 16) 등의뜻을지녀서상대적으로의식적인 15) 일본역사가도추진협의회 ( 歴史街道推進協議会 ) 누리집 (

36 20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행위라는의미는부족 - 탐방 이라는용어는체험하고이해하는신중한활동이라는의미가강하여, 최근탐방로사업에서는 여행 이나 관광 또는 등산 과차별화된용어로써 ' 탐방 ' 을활용 ( 김영준 박경열, ) : 29). 한편, 도보여행길관련사업을추진하는정부부처들은각사업의명칭을 도보 또는 걷기 라는행위와활용자원인자연또는생태, 문화자원또는역사자원을포함하여정의함 (< 표 2-2> 참조 ). 정부부처 사업명 개념 비고 아름다운자연과문화 역사자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이야기가있는특성있는이야기로엮어국 내외탐문화생태탐방로방객이느끼고배우고체험할수있는 걷기중심의길 18) 환경부 국가생태 문화탐방로 생태및문화자원을효율적으로 탐방 ( 체험, 학습, 감상등 ) 할수있도록지원하는 도보중심의길 로서국가급으로인증받은탐방로 국토해양부 ( 현국토교통부및해양수산부 ) 누리길 < 표 2-2> 정부부처별도보여행길사업의명칭과개념 1 누리다, 즉마음껏맛보다, 즐기다 2 온누리, 즉모든세상 역사문화와아름다운자연이어우러안전행정부우리마을녹색길진친환경적보행자중심의길 * 자료 : 정부부처별사업계획및보도자료참조정리. 별도개념정의를하지않고, 부가적인설명을덧붙여서개념화 해양수산부는해안누리길을 해안경관이우수하고역사 문화자원이풍부하여걷기여행에좋은해안길중해양수산부장관이해양관광진흥을위해선정한길 로정의 16) 웹스터사전누리집 ( 17) 김영준 박경열, 2008, 스토리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추진방안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9 쪽. 18) 이사업의추진에앞서진행된김영준 박경열 (2008) 의연구에서는 스토리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라는용어를사용하고이를 지역의아름다운자연과문화, 역사자원을특성있는스토리로엮어국내외탐방객들이느끼고배우고체험할수있는도보중심의길 로정의하였음.

37 제 2 장길의의미및역사문화로의개념 21 또한문화체육관광부는 2013년에도보여행길현황을조사하면서 걷기여행길 이라는용어를사용하고, 이를 국민들에게역사 문화 자연자원에대한체험기회를제공하고이를관광자원으로활용하기위하여국가나지방자치단체가조성한길 19) 로정의한바있음. 이러한정의는 걷는길의조성관리및이용촉진에관한법률안 ( 원혜영의원대표발의 ) 에서도나타나는데, 이법률안에서는제18대국회의 걷는길조성지원에관한법률안 ( , 원혜영의원대표발의 ) 이생태및옛길중심으로 걷는길 을정의한것과달리, 역사문화자원의활용에중점을두고정의하였음. - 제18 대국회발의안에서는 걷는길 을 걷기에이용되고있거나이용하기위한길 로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지정한길 로정의 - 제19 대국회발의안에서는 걷는길 을 역사 문화적체험기회를제공하고이를관광자원으로활용하기위하여 문화재, 문화시설, 전통사찰, 향교재산, 관광지 관광단지 관광특구중어느하나의자원을 연계활용하여국가나지방자치단체가지정 조성한길 로정의 나. 역사문화로의성격과개념 지금까지살펴본용어들을보면, 사전적의미의옛길은현재보다과거적인시간개념에한정되고, 역사문화탐방로는유 무형의역사문화자원을체험하고이해하기위한행위의대상이되는길이나역사문화자원이연계된노선을, 역사가도는광역적인범위를대상으로역사와문화를체험하는여행길이라는의미를지님. 정책적으로사용되는용어들에서는해당길이자연생태에중점을두고있더라도해당지역의역사및문화자원과의연계및활용을공통적으로강조하는경향임. 19) 문화체육관광부 전국에조성된도보여행길, 체계적관리추진 ( ) 보도자료.

38 22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또한현재조성된도보여행길들은그성격상도보라는행위를중심으로정의되고있음. 그러나본연구에서는현행도보여행길에서강조하는걷기라는행위보다는길이지닌의미와기능, 역사와문화자원에대한탐방이라는목적지향성을고려하여 역사문화로 라는용어를사용하고자함. 그리고역사문화로를 역사적으로는예로부터물자와사람및문화의교류통로로이용되며발전 변화해온길, 현재적으로는주로역사적소재 ( 인물, 사건, 문화유산, 이야기등 ) 가체화되어문화자원으로서의가치를지니는길 ( 또는그렇게개발된길 ) 로조작적으로정의하고자함. 이렇게정의하면, 역사문화로는교류와문화자원적가치를강조하며, 자연탐방로와달리역사적인물과사건, 유물과유적, 이야기등을통해서인간삶과정신을성찰할수있는인문적요소를결합한개념이라고할수있음. - 역사문화로는선조들의삶과문화를인식하고이해할수하는매개가될수있고, 지역사회는역사문화를통해서탐방객에게지역의역사문화자원을알리고공유할수있는기회를제공 그범주에서는역사성을기반으로지역간교류통로였던옛길과역사문화자원을활용하여조성된길을포함하고, 걷기뿐만아니라다양한이동수단을활용할수있게조성된다양한역사문화탐방노선을포괄하게됨. - 여기서옛길은단순히 예전에다니던길 이라는사전적의미의길이나과거에역사적으로존재하였던길보다는그길이지닌유 무형의역사적요소가구체적으로표현되어오늘날에도살아있는길을의미 이와같은성격을통해서역사문화로는옛길및역사문화를활용한다양한길을포괄하는상위개념으로서위치를확보하고, 이를통해서관련길의종합적이고체계적인연계를도모할수있을것임.

39 제 2 장길의의미및역사문화로의개념 역사문화로의유형 도보여행길또는탐방로에관한선행연구의유형분류사례를보면, 탐방경로의형태 ( 김도형, ) ; 양지혜 김한일, ) ), 탐방로조성의주체 ( 김도형, 2011), 탐방대상자원의내용과탐방로의공간적특성 ( 정철외, 2010), 탐방대상자원의내용및형식 ( 김영준 박경열, 2008) 등에의한분류가나타남 (< 표 2-3> 참조 ). 22) 이밖에박석희 (1990) 23) 는선행연구를정리하며정규성유무, 기능, 길이, 지역, 이용형태등에따라서탐방로를구분하여제시하였음. 정부부처가추진하는도보여행길사업이나법률에서는공간적범위와생태환경 ( 환경부 24) ), 목표집단의수요특성 (( 사 ) 생명의숲국민운동, 2006), 해당길의기능 ( 산림문화 휴양에관한법률 ) 등을기준으로분류하고있음. 문화체육관광부의경우에는 스토리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프로젝트기본계획 ( 문화체육관광부, ) 에서김영준 박경열 (2008) 의분류를기준으로하였으나, 점차로테마여행길, 종교문화길, 역사문화길, 문학이야기길, 풍경이있는가람길등길의성격이나개별길의명칭을유형분류에사용하였음. - 김영준 박경열 (2008) 은탐방자원의내용및형식을고려하여문화생태탐방로를문화형 ( 역사문화형, 예술문화형, 생활문화형 ) 과생태형 ( 자연생태형, 자연경관형 ) 으로분류 20) 김도형 (2011), 창조자원을활용한걷는길사업의개선방안, 창조적지역발전전략, 한국지방행정연구원. 21) 양지혜 김한일 (2012), 국내도보여행코스의형태별분류, 한국콘텐츠학회종합학술대회논문집. 22) 조성목적에의한분류도가능하나, 대다수도보여행길조성이유사하게제시되고있어조성목적에따른분류는큰의미를찾기어렵다고판단됨. 23) 박석희 (1990 제 2 판 ), 신관광자원론, 명보문화사, 206~211 쪽. 24) 환경부자연정책과, 국가생태 문화탕방로사업설명회 (1) ( ) 자료.

40 24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출처분류기준유형비고 박석희 (1990) 김도형 (2011) 양지혜 김한일 (2012) 김영준 박경열 (2008) 정철외 (2010) ( 사 ) 생명의숲국민운동 (2006) 환경부 산림문화 휴양에관한법률 정규성유무 기능길이 지역 이용형태 조성주체 노선유형 출발점, 도착점, 경로선택가능성 탐방자원 ( 생태형, 문화형 ) 자원 ( 자연 생태적자원, 문화 역사자원 ) 의유형탐방로의공간적특성 목표집단의수요특성 공간적범위생태환경 기능 < 표 2-3> 도보여행길유형분류사례 정규적자연탐방로, 반정규적자연탐방로, 비정규적자연탐방로 1차적탐방로, 2차적탐방로, 소지 ( 小枝 ) 탐방로단기탐방로, 중기탐방로, 장기탐방로 산촌탐방로, 어촌탐방로, 전원탐방로, 도시공원탐방로 방황하는유형, 직선적인유형, 우회하는유형, 집중및분산하는유형, 유람하는유형, 분기하는유형, 변칙적인유형, 흐름이중단되는유형 중앙정부주도형, 지방자치단체 민간주도형 순환형, 중복순환형, 선형, 위성순환형, 8 자순환형, 거미줄순환형 선형, 원형, 그물형, 복합형 생태형 : 자연생태형, 자연경관형 문화형 : 역사문화형 ( 지역의고유한역사적자원을보전 활용하여지역적특색을살린개성있는지역정체성과공간을창출이가능하고지역민의자긍심을높일수있는유형 ), 예술문화형 ( 지역문화예술자원을활용하거나예술자원을도입하여문화를창출하며문화 여가활동이가능한환경을조성하고, 지역의통합적문화적정체성을향상시키는유형 ), 생활문화형 ( 지역고유의유래, 역사적사건, 민속, 전통산업, 생활및생산활동등과관련된무형적속성을포함하는것으로지역주민의고유한삶과관계가높은유형 ) 자연중심형탐방로 (natural-based root), 문화중심형탐방로 (cultural-based rote), 혼합형탐방로 숲길, 강길, 해안길, 마을길, 바닷길 자연접촉형, 여가충족형, 건강유지형, 스트레스해소형, 조깅 워킹전향형, 골프전향형 국가급, 광역급, 지역급강길, 해안길, 숲생태길 등산로, 트레킹길, 레저스포츠길, 탐방로, 휴양 치유숲길 125 개길및세부노선 402 개를분석 문화체육관광부의 스토리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프로젝트기본계획 에서는생태형, 문화형외에복합형을추가 자연생태중심의분류 숲길분류

41 제 2 장길의의미및역사문화로의개념 25 이와같이기존사업이나선행연구에서는공간적범위, 조성주체, 대상자원, 노선형태등다양한기준으로유형을분류하고있으며, 이것이가능한까닭은길이단일한성격이아니라중층적인성격을지니기때문임. 본연구에서는옛길및역사문화를활용한길의상위개념으로 역사문화로 라는용어를제안하고, 그개념을시간적역사성과문화자원적가치를고려하여설정하였음. 따라서다양한기준으로역사문화로의유형화가가능하지만, 가장중요한기준은공간적범위, 시대적배경, 탐방자원의성격이라할수있음. 공간적범위에의한유형화는해당길이속한공간의규모를기준으로하며, 국토및행정구역을고려하여초광역형, 광역형, 지역형으로나눌수있음. - 초광역형 : 2개이상의광역자치단체를연결하거나 2개이상의광역자치단체에조성된길 ( 예 : 삼남길, 해파랑길 ) - 광역형 : 광역자치단체내의 2개기초자치단체이상을연결하는길 ( 예 : 이순신백의종군로, 서울한양도성길 ) - 지역형 : 1개기초자치단체내부에한정된길 ( 예 : 강화나들길, 구불길 ) 시대적배경에의한유형화는해당길의생성시기보다, 주된자원의시대적성격과관련되며, 한국사시대구분을고려하면서 25) 고대형, 중세형, 근현대형, ( 시대 ) 복합형로나눌수있음. - 고대형 : 선사부터후삼국시대까지를중심으로하는길 ( 예 : 아차산고구려역사길, 사비길 ) -중 근세형 : 고려시대부터조선시대까지를중심으로하는길 ( 예 : 여강길, 갈재길 ) - 근현대형 : 대한제국부터현재까지를시대적배경으로하는길 ( 예 : 쇠둘레 25) 한국사의시대구분에관해서는 홍승기 (1997), 한국사時代區分論, 韓國史市民講座 20, 일조각, 이기동 (1996), 한국사시대구분의반성과전망, 經濟史學 21, 경제사학회 등을참조하기바람.

42 26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평화누리길, 태백산백문학기행길 ) - ( 시대 ) 복합형 : 위의유형중두가지이상을시대적배경으로하는길 ( 예 : 토성산성어울길, 홍주성천년여행길 ) 자원의성격에의한유형화의경우, 역사문화로는역사문화자원과관련되므로, 이를좀더세분화하여제시할수있는데, 전국걷는길현황 ( 문화체육관광부, ) 을검토한결과를토대로옛길형, 인물 사건형, 유물 유적형, 문학예술형, ( 자원 ) 복합형으로나누어볼수있음. - 옛길형 : 역사적으로사용되었거나사용되고있는길중에서길의원형중심의길 ( 예 : 죽령옛길, 구룡령옛길 ) -인물 사건형 : 역사적인물이나특정역사적사건중심의길 ( 예 : 정약용의남도유배길, 남도이순신길조선수군재건로 ) -유물 유적형 : 역사유적이나유물중심의길 ( 예 : 에나진주길, 토성산성어울길 ) - 문학예술형 : 기록문학이나기억과입으로전하는구전문학, 예술작품을소재로하는길 ( 예 : 흥부길, 섬진강을따라가는박경리의토지길 ) - ( 자원 ) 복합형 : 위의유형중두가지이상의자원이복합된길 ( 예 : 중원문화길, 아름다운순례길 )

43 제 3 장 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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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29 제 1 절 도보여행길사업추진현황 1. 도보여행길현황 주 5일근무에따른여가시간증가와슬로우투어리즘 (slow tourism) 의등장, 소비 관람중심에서역사문화 자연생태체험및교육, 건강증진, 삶의질등가치지향적여행문화로의전환등이문화관광분야에서중요한트렌드를형성하고있음 ( 김도형, 2011; 김준 윤정준, ) ). 장소마케팅또는도시마케팅을위하여지역문화자산의가치를제고하고이를통해서지역의문화및경제를활성화하려는정책도증가하고있음. 이러한배경에서길은지역의명소와역사문화자원을연결하면서생활문화와정신문화가결합된새로운관광자원으로주목받게되었음. 이와함께제주올레의성공으로각정부부처와자치단체가경쟁적으로도보여행길조성을추진또는지원한것은관련길개발을확산시키는중요한원인이되었음. 문화체육관광부가 2013 년 5월과 6월에걸쳐조사한결과, 27) 독립된이름을가진도보여행길의수만총 595 개였고, 단위코스는총 1,689 개, 총길이는약 1만 7,671 km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음. - 그중정부부처가지방자치단체를지원하여조성한길은총 390 개 845 개코스에 1만 km, 지방자치단체가자체조성한길은 196 개 773 개코스에 6,558.9km, 기타는 9개 71개코스에 km 26) 김준 윤정준 (2011), 걷기여행정착을위한바람직한남도테마길조성과운영방안, 전남발전연구원. 27) 문화체육관광부, 전국걷는길현황 ( )

46 30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중앙부처지원 자치단체자체조성 < 표 3-1> 시도별도보여행길현황 ( 기준, 단위 : 개, km ) 구분도보여행길수세부노선수총연장 문체부 ,369.6 환경부 ,829.4 산림청 ,757.9 국토부 안행부 ,031.1 해수부 소계 ,245.5 서울 ,515.5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울산 경기 ,265.5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소계 ,558.9 기타 합계 595 1,689 17,670 *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전국걷는길현황 ( ) 조사결과, 특정지역에경쟁적이고집중적으로투자됨으로써정부부처의사업에따라서동일한길에다른명칭이사용되는등의문제가발견되어이용자중심의안내체계보완이필요한것으로나타났음. - 해파랑길 갈맷길 ( 부산 ), 해파랑길 솔마루길 ( 울산 ), 해파랑길 산소길 ( 강원고성 ), 사비길 백마강길 ( 충남부여 ), 구불길 생태문화탐방로 ( 전북군산 ) 등동일노선에여러명칭사용사례발생 이밖에일부도보여행길의경우, 조성이후관리주체가불명확하거나사후관리 운영이미흡한문제도발생하고있음. - 자치단체내부부서간소통부재로안내표지부족및잘못된표지부착,

47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31 안전 편의제공부족등문제발생 이조사의결과, 문제해소방안으로도보여행길정책공유와협업을위한부처협의회운영, 문화생태탐방로신규지정잠정중단및도보여행길중복구간에대한보완 정비추진, 도보여행길종합안내망구축 운영, 걷는길조성관리및이용촉진에관한법률 제정, 도보여행길담당자역량강화교육, 지역주민의관리 운영참여방안마련등이제시되었음. 제시된방안들중도보여행길종합안내망은 걷기여행길종합안내포탈 ( 이하 걷기여행길포털 로약칭 ) 로구축되어 526 개 ( 기준 ) 지역별 주제별보기, 이달의추천길 서비스, 지역 난이도 거리연계검색서비스를제공함. - 도보여행길의현황파악, 해당길관련정보의종합및통일성등을위하여문화체육관광부,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산림청등 6개부처와지방자치단체가참여 2. 정부부처별사업추진현황 문화체육관광부, 안전행정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등 6 개부처 ( 청 ) 가추진한도보여행길사업의내용은다음과같음. 가. 문화체육관광부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2008년 3월에대통령주재 관광산업경쟁력강화회의 에서국정과제로선정된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는지역의역사문화자원이나자연생태자원을탐방로와연계시켜관광자원화하고, 스토리텔링및프로그램운영을통한도보여행수요확산과녹색관광활성화를목적으로함. 문화체육관광부는김영준 박경열 (2008) 의연구를바탕으로 2009 년 3월에 스토리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프로젝트기본계획 을수립하였음.

48 32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이계획에서는 자연과사람, 마을과문화가어우러져품격있는문화 스토리가흐르는길 을비전으로설정하고, 문화생태탐방로를길, 관광 자원, 탐방지원시설이네트워크화된선형공간으로개발하고자하였음. *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관광산업국, 스토리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프로젝트기본계획 ( ) [ 그림 3-1]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구성요소 또한단기적으로주제 ( 이야기 ) 중심의구간사업을진행하고, 장기적으로환경부, 산림청등이조성한탐방로를연계하여 2009~2017년에연간 130km내외, 총 1,200 km규모의전국단위탐방로를조성하고자하였음. - 1단계(2008~2009) 기반조성, 2단계 (2010~2014) 본사업추진, 3단계 (2015~2017) 전국단위탐방로구축 으로나누어추진 구체적으로는공간축을옛길, 역사 인물길, 생태길, 강연계길, 바다연계길, 생활길로나누고, 역사 인물길에는조선시대대로였던영남대로, 삼남대로, 관동대로의옛길과연계한도보여행길조성을포함하였음. 이계획에의거하여 2009~2013 년에 47 개길조성에약 127 억원의예산이투입되었음. 28) 28) 문화체육관광부누리집 (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 검색기준 ).

49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33 ( 단위 : 개소, km ) 연도 조성수총연장 명칭 ( 연장 ) 지역 비고 소백산자락길 (99.7) 경북영주, 충북단양, 강원영월 강화나들길 (132.5) 인천강화 정약용의남도유배길 (55) 전남강진 영암 삼남대로구간 동해트레일 ( 영덕동해블루로드 40 km, 삼척관동대로 24) 부산 ~ 강원고성 광역탐방로로변경지정 ( ) 섬진강을따라가는박경리의토지길 (31) 경남하동 고인돌과질마재따라 100리길 (43) 전북고창 < 표 3-2>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조성현황 여강길 (63) 2013년에 8km추가경기여주, 강원원주지정 땅끝길 (48) 전남해남 삼남대로구간 새재넘어소조령길 (36) 충북괴산 충주, 경북문경영남대로구간 대관령너머길 (48) 강원강릉 평창 관동대로구간등 백의종군로 (18) 경남산청 하동 토성산성어울길 (19.6) 경기광주 하남, 서울송파 쇠둘레평화누리길 (27) 강원철원 토영이야 ~ 길 (25) 경남통영 남해바래길 (103) 경남남해 청산슬로길 (19.4) 전남완도 ( 청산도 ) 증도모실길 (42.7) 전남신안 ( 증도 ) 유교문화길 (47) 경북안동 풍류락도영산가람길 (45) 전남나주 아차산고구려역사길 (13.3) 사비길 (10) 서울한양도성길 (18.6) 구불길 (31.9) 갈재길 (9.3) 섬진강길 (88) 동강길 (56) 두물머리길 (28) 승부역가는길 (12) 담양수목길 (8.1) 홍주성천년여행길 (8) 선비문화탐방로 (11) 태백산맥문학기행길 (8) 흥부길 (10) 하남위례길 (64) 서울광진구충남부여서울종로 중 성북 서대문전북군산전남장성, 전북정읍전북임실 순창, 전남곡성 구례강원정선 영월경기양평 남양주 구리경북봉화전남담양충남홍성경남함양전남보성전북남원경기하남

50 34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 단위 : 개소, km ) 연도 조성수총연장 명칭 ( 연장 ) 지역 비고 중원문화길 (30) 충북충주 낙동강하구생태길 (22) 부산 무돌길 (52) 광주, 전남화순 담양 함라산둘레길 (36) 전북익산 갯길 (54) 전남무안 마포난지생태길 (14) 서울마포 백령구경길제1 3경길 (19) 인천옹진 포천한탄강어울길 (18) 경기포천 아름다운순례길 (24.3) 전북김제 6 7코스 2013 진도아리랑길 (17) 전남진도 가거도샛개재길 (10.9) 전남신안 성주가야길 (12) 경북성주 에나천리길 (11. km ) 경남진주 해파랑길 (770) 부산남구 ~ 강원고성동해트레일을광역탐방로로변경지정 합계 47개탐방로 해파랑길에동해트레일을통합 *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관광개발기획과내부자료. 나. 환경부 국가생태 문화탐방로 29) 환경부는생태적가치증진과지역문화를접목한자연친화형 테마중심의탐방로발굴을목적으로 2007 년에 전국단위생태탐방로조성계획 을수립하고, 2008년부터생태 문화탐방로를조성하였음. 이사업에서는탐방로연계성확보를통한탐방객활용성및생태축의건강성제고와함께자연 역사 문화자원을남녀노소누구나쉽게찾고즐기고체험할수있도록지원하는것을지향함. 국가생태 문화탐방로는탐방자원의가치와전국적연결성등에따라서국가급, 광역급, 지역급으로등급이분류되며, 그중국가급으로인정된탐방로를국가생태 문화탐방로 ( 또는국가생태탐방로 ) 라고함. 29) 환경부자연정책과 국가생태 문화탕방로사업설명회 (1) ( ) 자료및 사랑받는탐방로, 이젠생태복원도함께이뤄요 ( ) 보도자료참조정리.

51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35 등급등급요건관리주체 국가급 National 광역급 Provincial 지역급 Local < 표 3-3> 생태 문화탐방로의등급과요건 국가를대표하는탐방자원을보유하고국가급으로써유지 관리 운영되고있는탐방로 시 도규모혹은대유역권을대표하는탐방자원을보유하고국가급에준하여유지 관리 운영되고있는탐방로 특정구간의자연환경자원및그와연계된문화자원탐방로로서국가급, 광역급이아닌탐방로 국가 ( 시 도, 지방환경관서, 시 군 구, 민간, NGO 등위임관리 ) 시 도또는지방환경관서 시 군 구, 민간, NGO 등 * 자료 : 환경부자연정책과, 국가생태 문화탕방로사업설명회 (1) ( ) 자료. 연도조성수총연장명칭 < 표 3-4> 국가생태 문화탐방로 조성지원현황 ( 기준, 단위 : 개소, km ) 1 퇴계오솔길 ( 경북안동 ) 2 청량산이나리강변길 ( 경북봉화 ) 3 만경강상류강변길 ( 전북완주 ) 1 영산강일대 ( 전남나주 ) 2 용천사일대 ( 전남함평 ) 3 황룡강일대 ( 전남장성 ) 4 새만금전시관 ~ 적벽강 ( 전북부안 ) 5 비비정 ~ 대야저수지 ( 전북완주 ) 6 낙동강 ( 사벌면 ~ 낙동면 ) 생태탐방로 ( 경북상주 ) 1 대룡산산길 ( 강원춘천, 홍천 ) 2 양의대생태탐방로 ( 강원화천 ) 3 솔향기길 ( 충남태안 ) 4 해안생태탐방로 ( 전북부안 ) 5 금강생태문화탐방로 ( 전북군산 ) 6 에코테라피트레일 ( 전남화순 ) 7 돌산읍생태탐방로 ( 전남여수 ) 8 신화랑운문에코트레일 ( 경북청도 ) 9 왕피천생태탐방로 ( 경북울진 ) 10 낙동강생태탐방로 ( 경북상주 ) 11 우포늪생태탐방로 ( 경남창녕 ) 12 제주올레길조성사업 ( 제주 ) 13 순천만백리길 ( 전남순천 ) 1 갯골생태문화탐방로 ( 경기시흥 ) 2 연구공원생태문화탐방로 ( 강원 ) 3 화천군생태문화탐방로 ( 강원화천 ) 4 에코뮤지엄트레일 ( 강원영월 ) 5 파로호수변생태탐방로 ( 강원양구 ) 6 솔향기길 ( 충남태안 ) 7 해안생태문화탐방로 ( 전북부안 ) 8 금강생태문화탐방로 ( 전북군산 ) 9 고창선사문화탐방로 ( 전북고창 ) 10 상사호생태문화탐방로 ( 전남순천 ) 11 명품테마생태문화탐방로 ( 전남장흥 ) 12 운문산생태문화탐방로 ( 경북청도 ) 13 낙동강생태문화탐방로 ( 경북상주 ) 14 퇴계오솔길 ( 경북안동 ) 15 황매산생태문화탐방로 ( 경남합천 ) 임진강변생태탐방로 ( 경기파주 ) 2에코뮤지엄트레일 ( 강원영월 ) 3동려23선로 ( 강원화천 ) 4파로호수변생태탐방로 ( 강원양구 ) 5솔향기길 ( 충남태안 ) 6고창선사문화탐방로 ( 전북고창 ) 7억불산명품테마길 ( 전남장흥 ) 8섬진강물따라 300리나들길 ( 전남곡성 ) 9낙동강생태문화탐방로 ( 경북상주 ) 10운문신화랑에코트레일 ( 경북청도 ) 11진양호자연생태문화탐방로 ( 경남진주 ) 12거제생태문화탐방로 ( 경남거제 ) * 자료 : 환경부자연정책과, 사랑받는탐방로, 이젠생태복원도함께이뤄요 ( ) 보도자료.

52 36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각탐방로는생태환경에따라서강, 해안, 숲의 3대권역으로구분됨. - 강길탐방권역 : 국가하천, 지방1급하천에접하는소유역권 - 해안길탐방권역 : 해안선에접하는소유역권 - 숲생태탐방권역 : 주요산맥에접하는산림지역 이사업을통해서 2008~2012년에총 1,084km의국가생태 문화탐방로가조성되었고, 2017 년까지총 2,500 km가조성될예정임. 환경부는 2008~2012 년기간중 49 개사업에국비 억원을투입하였고, 2013 년 50억원, 2014 년이후연 55억원규모로지원할계획임. 다. 국토교통부 누리길 및 관동팔경녹색경관길 30) 누리길 사업은개발제한구역주민과도보여행자를위한여가공간제공및개발제한구역보전에대한참여도제고를목적으로함. 이사업은경사도가낮은평지위주로기존산책로를활용 보완하는방향으로추진되는데, 2010 년 km를시작으로 2013 년까지총 km가조성되었고, 2014 년에 km를조성할계획임. - 총 61개소 km ( 중복제외 ) 가선정되어조성되었거나조성중 누리길조성을위해서국토교통부는 2010 년에 4,197 백만원을지원하였고, 2014 년에는 12개누리길조성에총 10,022 백만원을투입할계획임. < 표 3-5> 누리길 조성사업예산 ( 단위 : 백만원 ) 연도 예산 4,197 5,000 5,825 11,246 10,022 * 자료 : 각연도누리길관련국토교통부보도자료참조정리. * 비고 : 2010~2011년은지원액, 2012~2014년은총예산 ( 국비 + 지방비 ) 임. 30) 국토해양부 개발제한구역내친환경산책탐방로누리길조성 ( ), 누리길과함께추억을만들어보세요! ( ) 보도자료및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생활환경개선된다! ( ), 개발제한구역 48 곳, 걷고쉬고체험하는공간으로 ( ), 국토부, 개발제한구역가꾸기에 1,260 억원지원 ( ) 보도자료참조정리.

53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37 < 표 3-6> 누리길 조성현황 ( 단위 : 개소, km ) 연도 조성수 총연장 명칭 문화생태 ( 인천남동 ) 2장하동 ( 경기안산 ) 3청계산-백운 ( 경기의왕 ) 4고양 ( 경기고양 ) 5회동수원지 ( 부산금정 ) 6팔공산 ( 대구동구 ) 7황룡강테마 ( 광주광산 ) 8담양가사문학누리길 ( 전남담양 ) 9둘레산 ( 대전동구 ) 10성안 ( 울산중구 ) 계양산 ( 인천계양 ) 2부천 ( 경기부천 ) 3시흥 ( 경기시흥 ) 4수영강 ( 부산금정 ) 5달성 ( 대구달성 ) 6동명면 ( 경북칠곡 ) 7노루벌 ( 대전서구 ) 8노안면 ( 전남나주 ) 9중구 ( 울산중구 ) 10장복산 ( 경남창원 ) 양주 ( 경기양주 ) 2양평 ( 경기양평 ) 3광교 ( 경기수원 ) 4범어사문화체험 ( 부산금정 ) 5양산 ( 경남양산 ) 6천주산 ( 경남창원 ) 7어등산탐방누리길 ( 광주광산 ) 8걷고싶은 ( 광주북구 ) 9만연산 ( 전남화순 ) 10계룡산생태탐방 ( 충남계룡 ) 북한산 ( 서울은평 ) 2반송동석대천변 ( 부산해운대 ) 3범어사문화체험 ( 서울금정 ) 4화담마을 ( 대구북구 ) 5너릿재 ( 광주동구 ) 6삼각산 ( 광주북구 ) 7산디마을 ( 대전대덕 ) 8식장산임도지압 ( 대전동구 ) 9입화산참살이숲 ( 울산중구 ) 10강동사랑 ( 울산북구 ) 11대청호반 ( 충북청원 ) 12비학산 ( 세종시 ) 13금당 ( 전남나주 ) 14대전생태하천 ( 전남담양 ) 15도덕산 ( 전남화순 ) 16황토단감 ( 전남장성 ) 17생명 ( 경북경산 ) 18낙동강행복 ( 경북고령 ) 19동무골 ( 경북칠곡 ) 20국화꽃향기속으로 ( 경남창원 ) 21김해백두산 ( 경남김해 ) 노원 ( 서울노원 ) 2범어사문화체험 ( 부산금정 ) 3회동수원지-하정천 ( 부산금정 ) 4반송석대천변 ( 부산해운대 ) 5봉암골 ( 대구수성 ) 6원적산왕벚나무 ( 인천부평 ) 7생용 ( 광주북구 ) 8세종-유성 ( 대전유성 ) 9수락산-불암산 ( 경기남양주 ) 10양평군 ( 경기양평 ) 11비학산 ( 세종시 ) 12삼인산 ( 전남담양 ) 13법기치유의길 ( 경남양산 ) 14신어산 ( 경남김해 ) * 자료 : 각연도누리길관련국토교통부보도자료참조정리. 한편, 국토교통부는 2011 년부터강원도와경상북도 7개시 군이참여하는 관동팔경녹색경관길 조성사업을추진하고있음. 이사업의목적은자치단체들이협력하여추진하는정부의초광역권개발정책에따라서초광역적인보행인프라를구축하는데있음. - 관동팔경중남한소재 6개소의약 330 km구간에대해하천이나해안절벽등으로인한단절구간에보행교등의구조물을설치하여연결 그러나해당구간이문화체육관광부의해파랑길, 해양수산부의해안누리길중관동별곡800 리길구간, 강원도의낭만가도 ( 차량 ) 등과겹침으로써중복조성문제가제기되기도하였음. 31) 31) 해파랑길과관동별곡800 리길, 관동팔경녹색경관길, 낭만가도등의중복구간에대해서는구간만

54 38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라. 안전행정부 우리마을녹색길 및 평화누리길 32) 우리마을녹색길 사업은자치단체의친환경생활공간조성및지역경제활성화를위하여 2011 년 ~2012 년에추진되었음. 이사업에는지역공동체를활성화하고역사문화와아름다운자연이어우러진보행자중심의길조성이라는방향에서 2년간 125 개소, 1,521.5 km의녹색길조성에총 1,200 억원 ( 국비 600 억원 ) 의예산이투입되었음. ( 단위 : 개소, km, 억원 ) 연도조성수지역길명칭 ( 자치단체 ) 총연장국비 부산 SingSing 테마로드 ( 동구 ), 근대부산의선창길 ( 영도구 ), 만덕마을초록누리길 ( 북구 ), 십오굽이달맞이길 ( 해운대구 ), 선셋로드 ( 사하구 ) 대구 측백수림비탈길 ( 동구 ), 강정보찾아가는녹색길 ( 달성군 ), 달성보찾아가는녹색길 ( 달성군 ) 인천 녹색둘레길 ( 옹진군 )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충남 < 표 3-7> 우리마을녹색길 조성현황 무등산자락다님길 ( 동구 ), 영산강서창포구탐방길 ( 서구 ), 대촌산들길 ( 남구 ), 시민의 ( 詩 民 義 ) 솟음길 ( 북구 ), 평림요산요수녹색길 ( 광산구 ) 갑천생태문화탐방녹색길 ( 서구 ), 선창마을한당골누리길 ( 유성구 ), 스토리가흐르는녹색길 ( 대덕구 ) 옥류천이야기길 ( 동구 ), 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 울주군 ), 간절곶소망-그린길 ( 울주군 ) 남한산성성곽둘레길 ( 성남, 하남, 광주 ), 소풍길 ( 의정부 ), 대부해솔길 ( 안산 ), 고봉누리길 ( 고양 ), 구리둘레길 ( 구리 ), 강천섬탐방녹색길 ( 여주 ), 두물머리물래길 ( 양평 ) 태백고원 700 산소길 ( 태백 ), 온천누리건강길 ( 속초 ), 명상시크릿로드 ( 영월 ), 산세따라걷는길 ( 정선 ), 소이산생태숲녹색길 ( 철원 ), 소양강명품녹색길 ( 인제 ) 비내길 ( 충주 ), 청풍호자드락길 ( 제천 ), 향수바람길 ( 옥천 ), 거북이별보러가는길 ( 증평 ), 이백리선유길 ( 괴산 ) 금강고마나루명승길 ( 공주 ), 서산아라메길 ( 서산 ), 백마강길 ( 부여 ), 서천생태원길 ( 서천 ), 칠갑호수변맨발길 ( 청양 ), 재너머사래긴밭가는숲길 ( 홍성 ), 가야 9 곡녹색길 ( 예산 ), 마실길 ( 당진 ) 같을뿐실제길조성의내용 ( 노선발굴, 구조물설치, 동해안드라이브코스등 ) 이나특성이다르다는점에서단순한중복으로보기어렵다는견해도존재함 ( 윤문기제보 ). 32) 행정안전부 사람과자연이소통하는길을걷는다 ( ), 우리마을녹색길로나들이오세요! ( ), DMZ 를세계적인 생태 평화벨트 로조성 ( ) 보도자료및 접경지역발전종합계획 ( 안 ) ( ), 안전행정부지역발전과 접경권평화누리길조성사업추진계획 (2013) 참조정리.

55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39 ( 단위 : 개소, km, 억원 ) 연도조성수지역길명칭 ( 자치단체 ) 총연장국비 전북 전남 경북 한옥마을녹색둘레길 ( 전주 ), 임피간이역 ~ 만경강간미소길 ( 군산 ), 백제가요정읍사오솔길 ( 정읍 ), 편백건강숲길 ( 완주 ), 옥정호물안개길 ( 임실 ) 금오도비렁길 ( 여수 ), 과거관문녹색길 ( 순천 ), 석관황포길 ( 나주 ), 담양호산성길 ( 담양 ), 서편제보성소리득음길 ( 보성 ), 우수영강강술래길 ( 해남 ), 왕인문화체험길 ( 영암 ), 생명의녹색길 ( 장성 ), 명사갯길 ( 완도 ) 양동마을녹색길 ( 경주 ), 하회 병산선비길 ( 안동 ), 금오서원녹색길 ( 구미 ), 풍기인삼개삼터길 ( 영주 ), 백화산호국길 ( 상주 ), 선유동천나들길 ( 문경 ), 만경강산나루길 ( 의성 ), 우륵교 강정보연결길 ( 고령 ), 관호산성둘레길 ( 칠곡 ), 삼강 ~ 회룡포강변길 ( 예천 ), 청량산유림길 ( 봉화 ), 불영계곡녹색길 ( 울진 ) 가야사누리길 ( 김해 ), 황산강베랑길 ( 양산 ), 신라진흥왕행차길 ( 창녕 ), 경남이순신호국길 ( 남해 ), 삼화친환경생활공간조성 ( 하동 ), 동의보감허준순례길 ( 산청 ), 지리산자락길 ( 함양 ) 제주갑마장길및가름질 ( 제주 ) 부산 천가동갈맷길 ( 강서구 ), 십오굽이달맞이길및삼포길 ( 해운대구 ), 걷고싶은가람낙조길 ( 북구 ) 대구앞산카페마을녹색길 ( 남구 ), 쌍용녹색길 ( 달서구 ) 광주왕동저수지고향길 ( 광산구 ) 대전세종 ~ 유성올레길 ( 유성구 ), 갑천누리길 ( 서구 ) 울산 울산어울길 ( 중구, 남구, 동구 ), 영남알프스둘레길 ( 울주군 ), 학성역사체험탐방로 ( 중구 ) 경기바람새길 ( 평택 ), 슬로푸드길 ( 남양주 ), 율곡탐방로 ( 파주 ) 강원 매화마을역사문화탐방길 ( 평창 ), 개야강변에움녹색길 ( 홍천 ), 천년고찰의숨결녹색길 ( 철원 ) 충북 우암산걷기길 ( 청주 ), 충주호종댕이길 ( 충주 ), 느림보강물길 ( 단양 ), 비채길 ( 음성 ) 충남 천년의숲길 ( 아산 ), 금성산술래길 ( 금산 ), 아라메길 ( 서산 ), 지천생태탐방녹색길 ( 청양 ) 전북 도란도란시나브로길 ( 전주 ), 백제가요정읍사오솔길 ( 정읍 ), 건강 힐링녹색길 ( 완주 ), 금강맘새김길 ( 무주 ) 전남 왕인문화체험길 ( 영암 ), 정남진천지인둘레길 ( 장흥 ), 섬진강둘레길 ( 곡성 ), 활성산성편백숲보부상길 ( 보성 ) 경북 몰래길 ( 청도 ), 신성계곡녹색길 ( 청송 ), 보현산하늘길 ( 영천 ), 양산천애자연그대로 ( 문경 ), 낙동다락논녹색길 ( 상주 ) 경남 황강둘레길 ( 합천 ), 충무공이순신만나러가는길 ( 거제 ), 감악산해맞이길 ( 거창 ), 걷고싶은테마로드 ( 밀양 ), 역사문화부잣길 ( 의령 ) 제주 사려니로가는곶자왈숲길 ( 서귀포 ), 2012 WCC 친환경방문객지원시설조성 ( 제주 ) * 자료 : 안전행정부지역녹색성장과보도자료참조정리.

56 40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안전행정부는녹색길명소화를위하여걷기행사개최, 관련동호회 트래킹전문가 주부 숲해설가등으로구성된 녹색길지킴이단 을발족하고녹색길안전지도, 이용활성화및홍보활동을하도록지원하였음. 이밖에 접경지역지원법 ( 현 접경지역지원특별법 ) 에의한지원사업의일환으로기존도로 ( 임도, 군용도로등 ) 와생태및역사문화자원을활용한지역관광명소화를위해 2011 년부터 평화누리길 을조성하고있음 년부터 2020 년까지약 10년간접경지역 10개시 이대상으로추진 - 지역명소와연계한친환경도보및자전거트레킹코스를조성하고, 2년주기로공모후선정위원회를통하여대상지를선정하여지원 평화누리길은 2009 년 12 월 남북교류 접경권초광역개발기본구상 에서는자전거길로구상되었으나 2011 년 7월 접경지역발전종합계획 에서는도보여행길과자전거길이혼합된형태로계획되었음. 이사업에는 2011 년부터 2014 년까지약 1,500 억원 ( 국비 1,050 억원 ) 이투입되어 14개소약 250km의평화누리길이조성되었음. < 표 3-8> 평화누리길 조성현황 ( 단위 : 개소, km, 억원 ) 연도 ( 계획 ) 조성규모 조성예산 ( 국비 ) 126(88) 145(102) 130(91) 111(78) * 자료 : 안전행정부지역발전과 (2013), 접경권평화누리길조성사업추진계획. 마. 해양수산부 해안누리길 33) 2010 년 3 월에해양수산부 ( 당시국토해양부 ) 는해양역사문화와주변자연 경관을감상 체험할수있는 해안순례길 선정을추진하였고, 해안순례 길은길명칭공모를통해서그해 4 월에 해안누리길 로변경되었음. 33) 국토해양부, 파도를벗삼아걷는해안순례길생긴다 ( ), 해양수산부, 해안누리길 5 개노선정비사업완료 ( ) 보도자료참조정리.

57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41 해안누리길사업은옛길및시도추천길들을친환경적인관광길로관리하는것을지향하며, 해안선이있는 11개시 도 36개시 군 구의 52개노선에총연장 km규모로 2014 년 2월에완료되었음. 이사업의관리와운영은해양수산부산하한국해양재단이담당하고, 관련정보는 대한민국해안누리길앱 을통해서제공됨. < 표 3-9> 해안누리길 조성현황 ( 단위 : km,) 연번 지역 명칭 총연장 연번 지역 명칭 총연장 1 인천옹진군오군포 장촌해안길 해운대구갈맷길 ( 해운대삼포부산길 ) 강화군 호국돈대길 기장군 갈맷길 ( 해안산책길 ) 안산시구봉해솔길 울주군새천년로 3.6 울산 4 경기화성시황금해안길 동구대왕암길 제부모세 3색체험해안길 포항시 호미곶새천년길 충남 서산시 아라메길 경북 영덕군 고래불명사이십리 전북 부안군 변산마실길 1구간 울진군 관동팔경길 영광군 백수해안해당화길 울릉군 행남해안산책로 함평군 돌머리해안길 삼척시 맹방해변길 무안군 유월갯벌해안길 동해시 망상해변길 신안군 흑산도예리해안길 강릉시 관동별곡 800리길 해넘이길 아들바위가는길 진도군 웰빙등산로 양양군 양양해변탐방길 신비의바닷길 강원속초시영금정길 9.4 전남 15 해남군수류미등대길 고성군관동별곡 8백리길 (8 구간 ) 땅끝해안도로 관동별곡 8백리길 (1 구간 ) 완도군 슬로우시티체험길 관동별곡 8백리길 (2 구간 ) 신지명사길 제주시 추자도해안일주길 보성군 해수욕장길 엄장해암길 남해군 다랭이길 서귀포시 노을해안로 물미해안도로 제주올레 8코스 경남 사천시 실안노을길 제주 환해장성로 고성군 공룡화석지해변길 제주시 우도해안도로 통영시 수륙해안산책로 닭머르길 사하구갈맷길 ( 몰운대길 ) 함덕북촌마을길 5.5 부산 26 영도구갈맷길 ( 절영해안로 ) 삼양역사올레길 9.6 계 11개시 도, 36시 군 구, 52개구간 * 자료 : 해양수산부 해안누리길 5개노선정비사업완료 ( ) 보도자료.

58 42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바. 산림청 숲길 34) 산림청은 2003 년부터등산로조성사업을시작하였고, 2007 년에는 사단법인숲길 에녹색자금을지원하여 환지리산트레일코스조성사업 을추진하여지리산둘레길 ( 숲길 ) 조성하였음. 또한 2009년초에 산림문화체험숲길조성계획 을수립하여 2016 년까지전국 7개권역에 1,500 km의숲길을조성하기로하고, 2010 년부터본격적인숲길조성을추진하였음. 이사업은 2011 년에개정된 산림문화 휴양에관한법률 ( 법률제10459 호 ) 에숲길이포함됨으로써법적근거를마련하였으며, 동법 제22조의2 ( 숲길의종류 ) 에서는숲길을등산로, 트레킹길, 레저스포츠길, 탐방로, 휴양 치유숲길로총 5개의길로분류함. - 숲길이란 등산 트레킹 레저스포츠 탐방또는휴양 치유등의활동을위하여제23조에따라산림에조성한길 ( 이와연결된산림밖의길을포함 ) ( 산림문화 휴양에관한법률 제2조제6호 ) < 표 3-10> 산림문화 휴양에관한법률 의 숲길 분류 유형등산로트레킹길둘레길트레일레저스포츠길탐방로휴양 치유숲길 개념 산을오르면서심신을단련하는활동 ( 이하 " 등산 " 이라한다 ) 을하는길 길을걸으면서지역의역사 문화를체험하고경관을즐기며건강을증진하는활동 (" 트레킹 ") 을하는다음각목의길 시점과종점이연결되도록산의둘레를따라조성한길 산줄기나산자락을따라길게조성하여시점과종점이연결되지않는길 산림에서하는레저 스포츠활동 ( 이하 " 산악레저스포츠 " 라한다 ) 을하는길 산림생태를체험 학습또는관찰하는활동 ( 이하 " 탐방 " 이라한다 ) 을하는길 산림에서휴양 치유등건강증진이나여가활동을하는길 34) 산림청 산림문화체험숲길조성계획 (2009) 및 산림의보전적활용증진을위한숲길의조성 관리기본계획 (2011) 참조정리.

59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43 산림청은 산림문화 휴양에관한법률 에의거하여 산림의보전적활용증진을위한숲길조성 관리기본계획 (2012~2021) 및연차별계획을수립하고숲길을조성 관리함. 숲길조성의목적은국가숲길과지역숲길을연계하여전국단위의숲길네트워크를구축함으로써산행문화향유및산림의보전적활용을도모하는데있으며, 2007~2013 년에총 19개의숲길이조성되었음. - 국가숲길 : 대트레일및 5개둘레길, 백두대간 정맥및 100 대명산등산로등을중심으로전국숲길네트워크구축 관리 - 지역숲길 : 도시근교, 마을뒷산등생활권을기반으로숲길조성 정비 연도 명칭 지리산둘레길 ( 전북남원, 전남구례, 경남하동 산청 함양 ) < 표 3-11> 국가숲길 지정현황 1 금강소나무숲길 ( 경북울진 ) 2 낙동정맥트레일 ( 경북봉화, 울진, 영양, 영덕, 청송, 포항, 영천, 경주, 청도, 군위 ) 3 울릉도둘레길 ( 경북울릉 ) 4 곡성숲길 ( 전남곡성 ) 1 펀치볼둘레길 ( 강원양구 ) 2 둔가리약수숲길 ( 강원인제 ) 3 한라산둘레길 ( 제주 ) 4 무장애숲길 ( 부산 ) 5 내포문화숲길 ( 충남서산, 홍성, 예산, 당진 ) 1 낙동강풍경소리숲길 ( 경북안동, 구미, 상주, 문경, 의성, 고령, 성주, 칠곡, 예천 ) 2 봉좌산숲길 ( 경북포항 ) 3 강릉녹색숲길 ( 강원강릉 ) 4 서울둘레길 ( 서울 ) 5 서울근교산자락길 ( 서울 ) 1부산둘레길 ( 부산 ) 2불곡산트레킹길 ( 경기양주 ) 3장성둘레길 ( 전남장성 ) 4울릉도 독도트 2012 레킹 ( 경북울릉 ) * 자료 : 산림청내부자료 ( 김도형, ) : 8 재인용 ). 3. 정책적시사점 주 5 일제정착, 여가시간증가, 건강한삶에대한관심, 신규자원의개발, 정부부처및자치단체간정책경쟁, 올레길과같은성공사례등장등의 다양한요인이영향을미치면서도보여행길이급증하였음. 35) 김도형 (2012), 걷는길조성사업의추진실태와개선방안, KRILA Focus 제 52 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60 44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문화체육관광부조사기준으로 595 개, 1 만 7,671 km에달하는도보여행길 조성에 1,300 여억원의중앙정부예산이투입되었고, 전체구간중중복 구간도 500 km에달하는것으로나타났음. * 자료 : ( 사 ) 한국의길과문화 제공. [ 그림 3-2] 전국도보여행길종합현황도 ( 작성기준 )

61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45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중 해파랑길 이나안전행정부의 평화누리길, 민간주도의 삼남길 등과같은초광역적범위의사업을제외하면, 부처별또는자치단체별로사업이추진됨으로써유사한성격을지니는길들이체계적으로연계되지못한채분절적으로조성되는문제도나타나고있음. 또한수적 양적인증가에비해서걷는길의관리및운영등에필요한운영모델에대한고민이부족한것도문제점으로지적되고있음. 많은사업이추진과정에서데크로드, 전망대, 화장실, 편의시설등시설물설치에치중하였고, 상대적으로지역의역사와문화를공유하고체험할수있는프로그램개발이나자원과의연계는미흡한실정임. 지역의역사문화자원을연계한경우도단지탐방경로를연결하는정도에머묾으로써실제적인지역문화이해와체험은이루지지못하는실정임. 이러한현상의중요원인은중앙정부의탐방로조성사업이전국을대상으로역사문화를고려한공간적개념화를토대로종합계획을수립하고부처간협력을통해서추진되기보다부처단위로추진되었기때문임. 더욱이문화체육관광부, 안전행정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산림청의도보여행길조성사업외에농림축산식품부의농촌마을종합개발이나산업통상자원부의광역경제권연계협력등의지역개발사업을통해서도도보여행길개발이이뤄지고있음. - 예를들어, 제주도서귀포시대정읍일대에조성된추사유배길은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의일환으로조성되어걷는길통계나걷는길종합포털에서정보누락 자치단체는여러정부부처의지원을얻기위해서동일한노선내지유사한성격의길임에도불구하고지원하는부처의사업에맞추어명칭을정하거나여러부처에지원을신청하면서동일노선에다른명칭을중복사용하는경우발생하고있음.

62 46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 하회마을 ~ 병산서원을잇는마을길을정부부처별사업에따라서 유교문화길 (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 선비문학길 ( 우리마을녹색길 ) 로명명한사례등 36) - 기존에개설된길의노선을포함하여광역자치단체차원에서신규탐방로를개설하면서명칭및노선의혼선이가중 - 반면, 도보여행길이증가하면서개별적으로개발된길이단절된구간을이어주는사례도존재 < 표 3-12> 도보여행길노선의중복및연계사례 사례 내용 문화생태탐방로와자치단체조성길이중복된사례 문화생태탐방로와해안누리길, 자치단체조성길이중복된사례 문화생태탐방로와기타 ( 민간 ) 조성길이중복된사례 자치단체가조성한길이일부중복에도불구하고, 문화생태탐방로와숲길을이어준사례 * 자료 : 전국걷는길현황 및 전국도보여행길종합현황도 참조정리. 또한길의공간적위계설정을선행하기보다길의역사성 ( 예 : 삼남대로, 영남대로, 관동대로 ), 입지 ( 예 : 강, 바다, 해안, 마을 ), 자원 ( 예 : 생태, 생활, 인물, 역사 ) 등의특성을혼용하여길조성방향을설정한것도현재나타나는문제의한원인이라고볼수있음. 36) 녹색연합 전국걷는길실태조사결과보고 ( ) 보도자료, 경향신문 (news.khan.co.kr) 도보여행길하나에이름은 8 개 조성경쟁뿐관리법조차없었다 ( ) 기사참조정리.

63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47 이밖에국토교통부의경관도로사업 37) 은각부처의탐방로사업이도보여행객을대상으로하는것과달리자동차이용자를대상으로진행된다는점에서시사점을줌. - 국토교통부는 2011 년에 한국의경관도로 52선 선정을계기로경관도로조성사업을확대시행하기로하고 2011~2015 년기간중 13개소의경관도로를조성을목표로사업을추진 년까지 5곳의경관도로정비가완료되었고, 2014 년현재 4곳에대한정비를진행중 즉, 현행도보중심의길사업에서는어린아이를동반한가족단위탐방객이나자동차를이용자하고자하는경우에는한계를보이며, 기존에개발된탐방로나다양한역사문화자원과의연계에서한계를지님. 이러한문제를보완하기위해서최근에는도보외에기존에조성된자전거도로를활용한자전거여행자나자동차이용자를고려한노선발굴을병행하는사례도나타나고있음. - 예를들어, 경기도의 의주길 조성에서는차량탐방로를지정하였으며, 전라남도의 남도이순신길조선수군재건로 에서는세부노선에자전거, 자동차길, 걷기등이동수단에따른경고를별도로지정하여정보제공 따라서역사문화자원의활용이나도보여행으로촉발된여행문화의확산을위하여길관련사업의체계적인연계와전국토적인관점의길연계, 이동수단의다양성을고려한길개발이이루어질필요가있음. 37) 국토해양부 (2008), 경관도로정비사업업무편람, 국토교통부도로운영과 올해도로관리화두는 ' 안전 ', 도로관리예산의 76 퍼센트투입 ( ) 보도자료참조정리.

64 48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제 2 절 역사문화로의현황과사례 이절에서는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중역사문화로성격의길현황을살펴보고, 38) 본연구에서다루는조선시대 10대로에기반한도보여행길을중심으로역사문화로의사례를분석함. - 역사문화적성격, 조성목적, 핵심탐방자원을고려하여사례선정 1. 문화생태탐방로의역사문화로현황 가. 일반현황 현재조성된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중에서역사문화로성격을지니는옛길은 녹색관광 누리집의 두발로 를통해서확인할수있음. 두발로 는서울성곽길등 6개의옛길을소개하는데, 그중땅끝길을제외한나머지길은조선시대 10대로관련구간을포함함. - 서울성곽길 ( 서울한양도성길 ) 은도성의문들이있어조선시대대로의출발점과관련 - 대관령너머길 은명승제74호대관령옛길을통해서강원도평창군과강릉시를연결하는데, 이노선은조선시대평해로구간을포함 - 새재넘어소조령길 은명승제32 호문경새재를통해서경상북도문경시와 38) 각부처의도보여행길조성지원사업의명칭과조성된길의명칭에일부차이가있음. 걷기여행길포털과 전국걷는길현황 ( 문화체육관광부, ) 에도보여행길에대한종합적인정보가수록되어있으나, 두자료에는개별길의성격을확인할수있는내용이부족하고, 자치단체누리집에서도상세정보가제공되지않는길이존재함. 자연생태중심의길은역사문화적소재를포함하고있더라도그조성목적이나핵심자원을고려하면역사문화로범주에포함하기어려움. 따라서개별길을모두다루기어려운한계를감안하고, 사례분석의용이성과통일성을위하여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및연구목적에부합하는조선시대 10 대로기반의길을중심으로분석함. 이밖에역사문화로사례에대해서는논의를전개하며필요할경우에한하여검토하려함.

65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49 충청북도충주시 괴산군을연결하며, 이노선은동래로구간을포함 - 갈재길 은전라북도정읍시입암면과전라남도장성군북이면의백양사역을연결하며, 이노선은해남로구간을포함 - 전라남도강진군의 정약용남도유배길 은성전면에서해남로를포함 두발로 에소개된옛길들은문화생태탐방로로선정된길이며, 이들을포함하여 2009~2013년에선정된 47개문화생태탐방로중에서역사문화로성격의길은 29개로파악됨. 해당길의현황과유형, 관련조선시대 10대로는 < 표 3-13> 과같음. 연번명칭지역 1 서울한양도성길 아차산고구려역 2 사길 3 토성산성어울길 서울종로 중 성북 서대문 서울광진 ( 강동 송파연계 ) 서울송파, 경기광주 하남초광역형 4 강화나들길인천강화지역형 유형분류 공간시대자원 광역형중 근세형유물 유적형 광역형고대형유물 유적형 복합형 ( 고대형, 중 근세형 ) 유물 유적형 복합형 ( 고대복합형 ( 인물 사건형, 중 근세형 ) 형, 유물 유적형 ) 5 여강길 경기여주, 강원원주 초광역형 중 근세형 유물 유적형 6 쇠둘레평화누리길 강원철원 지역형 근현대형 유물 유적형 7 대관령너머길강원강릉 평창광역형중 근세형 복합형 ( 인물 사건형, 유물 유적형 ) 복합형 ( 고대복합형 ( 유물 유적 8 중원문화길충북충주지역형형, 중 근세형 ) 형, 문학예술형 ) 9 사비길충남부여지역형고대형유물 유적형 10 홍주성천년여행길충남홍성지역형 복합형 ( 중 근세형, 근현대형 ) 복합형 ( 옛길형, 인물 사건형, 유물 유적형 ) 아름다운순례길복합형 ( 인물 사건 11 (6~7코스) 39) 전북김제광역형근현대형형, 유물 유적형 ) 12 흥부길전북남원지역형중 근세형문학예술형 13 고인돌과질마재따라 100 리길 < 표 3-13>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중역사문화로현황 전북고창 지역형 복합형 ( 고대형, 근현대형 ) 14 구불길 40) 전북군산지역형근현대형 복합형 ( 인물 사건형, 문학예술형 ) 비고 선정당시 서울성곽길 선정당시 강화둘레길 복합형 ( 유물 유적선정당시 금형, 옛길형, 인물 사강하구길 건형, 문학예술형 )

66 50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연번명칭지역 15 갈재길 16 풍류락도영산가람길 전북정읍, 전남장성 전남나주 유형분류 공간시대자원 초광역형 지역형 17 진도아리랑길전남진도지역형중 근세형 18 태백산맥문학기행길 19 정약용의남도유배길 20 소백산자락길 복합형 ( 옛길형, 문중 근세형학예술형 ) 복합형 ( 고대형, 중 근세형, 유물 유적형근현대형 ) 복합형 ( 인물 사건형, 유물 유적형, 문학예술형 ) 전남보성지역형근현대형문학예술형 전남강진 영암광역형중 근세형인물 사건형 경북영주, 충북단양 초광역형 중 근세형 21 유교문화길경북안동지역형중 근세형 22 새재넘어소조령길 복합형 ( 유물 유적형, 옛길형 ) 복합형 ( 인물 사건형, 유물 유적형 ) 경북문경, 충북괴산 충주초광역형중 근세형복합형 ( 유물 유적형, 옛길형 ) 23 성주가야길 경북성주 지역형 복합형 ( 고대복합형 ( 유물 유적형, 중 근세형 ) 형, 문학예술형 ) 24 선비문화탐방로 경남함양 지역형 중 근세형 유물 유적형 25 백의종군로 경남산청 하동광역형 중 근세형 인물 사건형 현재하동, 산청, 합천, 사천, 진주까지확대 26 섬진강을따라가는경남하동박경리의토지길 지역형 근현대형 문학예술형 27 에나진주길경남진주지역형 28 토영이야 ~ 길경남통영지역형 29 해파랑길 41) 부산 ~ 강원고성초광역형 복합형 ( 고대형, 중 근세형 ) 유물 유적형복합형 ( 중 근세형, 근현대형 ) 복합형 ( 고대형, 중 근세형, 근현대형 ) 복합형 ( 유물 유적형, 문학예술형 ) 복합형 ( 옛길형, 인물 사건형, 유물 유적형, 문학예술형 ) 비고 선정당시 진주비단길 39)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로지정된 아름다운순례길 은전체구간중 6~7 코스에해당하지만, 전체노선을고려하여광역형으로유형분류함. 이구간의자원들은고대부터근현대까지다양하지만, 이길의조성배경및핵심자원을고려하여시대적배경을근현대형으로설정함. 40) 구불길 은선정당시에는 금강하구길 이라는명칭으로선정되었는데, 금강하구길은현재의구불 1 길인 비단강길 구간과 6 길인 달밝음길 일부구간에해당함. 이구간에대한정보는구불길누리집 ( 의 금강하구길산책 배너를통해서제공됨. 현재군산시의구불길은자연생태를주요소재로하고있으나, 금강하구길구간은역사문화로적성격을지님. 41) 해파랑길 은자연생태와역사문화중에서상대적으로자연생태에비중을두는길임. 그러나주요구간이평해로와관련되고, 세부노선에화랑순례길등역사문화기반의길이분포함을고려하여포함하였음.

67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51 나. 기조성역사문화로의특징 문화생태탐방로의역사문화로를유형별로보면, 공간적으로기초자치단체를범위로하는지역형이많지만, 광역형과초광역형도다수존재함. 시대적으로는복합형이상대적으로많은데, 이를다시세분하면고려시대와조선시대의자원을활용한중 근세형이가장많은수를차지함. 탐방대상이되는주요자원을기준으로할때에도복합형이상대적으로많지만, 세부적으로보면, 인물 사건형이나유물 유적형이상대적으로많은수를차지함. 또한기조성된문화생태탐방로의역사문화로중에는타지역의도보여행길과동일한자원을활용한사례, 보다큰공간적범주의도보여행길중특정구간에해당하는사례가존재함. 먼저, 타지역에조성된도보여행길과동일한자원을활용한사례로는이순신장군을소재로한길이대표적임. 경상남도서남권에조성된 백의종군로 는이순신장군의백의종군을소재로조성된길인데, 동일명칭으로전라남도구례군에도 남도이순신길백의종군로 가조성된후순천시까지연결구간이 2012 년에개통되었음. - 경상남도와전라남도의백의종군로는지리산둘레길연계구간을포함 전라남도구례군에서진도군까지연결되는광역단위의 남도이순신길조선수군재건로 와경상남도사천시의 이순신바닷길, 남해군의바래길 13코스인 이순신호국길, 거제시의 섬 & 섬길 11코스인 충무공이순신만나러가는길 도이순신장군을소재로한길임. 이밖에충청남도에서는아산시를중심으로백의종군로를조성하려는여론이형성되어있고, 기존에조성된경기도삼남길의일부구간 ( 수원 ~ 오산 ) 도이순신장군이백의종군하였던길과일치함. 42) 42) 연합뉴스 ( 충무공백의종군로 ( 白衣從軍路 ), 아산구간만 미복원 ( ).

68 52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그러나백의종군로조성에서는각자치단체의개별적추진, 체계적인홍보와고증미흡등이문제로지적되고있음. 43) 문화생태탐방로에포함되지않았지만, 국가생태 문화탐방로사업의지원을받은경상북도안동시 퇴계오솔길 ( 예던길 ) 과봉화군 낙동강예던길 은퇴계이황을소재로활용하였고, 안전행정부우리마을녹색길사업의지원을받은경기도파주시평화누리길 9코스 율곡길, 전라남도영암군월출산기찬묏길 2코스 왕인문화체험길,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시행한 신문왕호국행차탐방길 등역사적인물을배경으로사례가다수존재함. 이처럼유사소재를활용한길들은고증및길간연계미흡등의문제해소를통해서광역또는초광역적범주의연계가능성을지닌사례임. 한편, 해당길보다큰공간적범주의도보여행길구간에해당하는사례로는 구불길 과 아름다운순례길 을들수있음. 구불길은일제강점기수탈의현장인전라북도군산시의근대역사문화유산을활용하여전체 11개노선 ( 본선 8개, 지선 3개 ) 으로조성되었으며, 문화생태탐방로로지정된 금강하구길 은구불 1길 비단강길 과 6길 달밝음길 에해당함. 아름다운순례길은전라북도익산시-전주시-김제시의주요종교유적을순례하는전체구간중에서 6~7 코스에해당하며, 이길의일부구간은전라북도도보여행길통합브랜드인 마실길 에속함. 전라북도의경우, 도내도보여행길통합브랜드로 마실길 을설정하고, 자치단체또는권역별로길의특성에따라서세부명칭을부여하고있음. - 천년전주마실길, 모악산마실길, 예향천리백두대간마실길, 서해안해변마실길등 이처럼광역차원의도보여행길브랜드화는자치단체들이개별길의노선을확대하거나광역차원의길개발을추진하면서기존에조성된도보여행길 43) 동아일보 (news.donga.com) 충무공 백의종군로 제구실못한다 ( 대전 충남판, ).

69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53 구간을연계하는과정과관련됨. 한편, 문화생태탐방로의하나로조성되고있는해파랑길은부산광역시남구의오륙도해맞이공원부터동해안을따라서강원도고성군통일전망대까지연결되는국내최장의도보여행길임. 해파랑길사업은 2014 년완료를목표로 2009년부터탐방로노선정비, 정보수집, 안내체계구축등이추진되었고, 이를위해 동해안탐방로사업계획 ( 문화체육관광부, 2010) 이수립된바있음. 해파랑길은국토의세로축으로서탐방로의뼈대역할을담당하고, 다른초광역권탐방로와연계하여전국적네트워크를구축하도록구상되었음. < 표 3-14> 해파랑길 의탐방로연계구상 구분 탐방로 지역 내용 평화생명길 강화 ~ 고성접경지역 접경지역문화생태탐방로 ( 초 ) 광역탐방로 관동대로서울 ~ 평해서울에서관동을넘던옛길원효대사순례길경주 ~ 화성원효대사의당나라가던길 남해안테마탐방로 남해안지역 남해안지역광역탐방로 새이령 고성지역 소금과생선을나르던옛길 동해안옛길 대관령너머길강릉지역역사자원연결한테마탐방로석개재삼척지역석탄을나르던수송로 십이령 울진지역 울진과봉화장을오가던옛길 지자체계획 형산강에코트레일포항지역형산강인근탐방로조성경주아유길경주지역신라시대유적탐방 * 자료 : 문화체육관광부, 2010, 동해안탐방로사업계획, 106쪽. 그러나해파랑길을비롯하여동해안에서여러부처와자치단체의사업이진행되면서일부구간에대한중복지원과명칭혼선등이문제로지적되었음. 44) - 특히강원도고성군송지호와화진포구간에는문화체육관광부의해파랑길 44) 경향신문 (news.khan.co.kr) 도보여행길하나에이름은 8 개 조성경쟁뿐관리법조차없었다 ( ).

70 54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 문화생태탐방로 ), 강원도의산소길, 국토교통부의관동팔경녹색경관길 및해양수산부의관광별곡 800 리길 ( 해안누리길 ) 등의명칭혼재 대로기반역사문화로현황및주요사례 가. 일반현황 조선시대 10대로는근현대시기의도로발달과변화에도불구하고우리나라도로체계의근간이자지역간문화교류의통로로기능하였음. 이러한특성때문에기추진된문화생태탐방로와국가생태 문화탐방로사업에서도삼남대로 ( 해남로 ), 영남대로 ( 동래로 ), 관동대로 ( 평해로 ) 를중요한공간축으로설정한바있음. 현재조성된도보여행길중에는조선시대 10 대로중의주로, 평해로, 동래로, 봉화로, 강화로, 해남로, 충청수영로, 통영별로와관련된길들이나타남 (< 표 3-15> 참조 ). 그중해남로에기반한삼남길은서울시및전라북도구간을제외한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도구간조성이완료되었고, 의주로에기반한의주길도경기도구간에대한조성이완료되었음. 평해로구간의경우에도대관령너머길과해파랑길, 관동팔경녹색경관길, 관동별곡800 리길등동해안을따라서조성된도보여행길이연계되어초광역적범위의길을형성함. 이밖에동래로나봉화로, 강화로, 해남로, 충청수영로, 통영별로등에서는초광역적범위의길조성이나연계는미진한실정임.

71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대로도보여행길명칭조성지역공간범주비고 종합 제 1 로의주로 서울한양도성길 서울종로 중 성북 서대문 광역형 의주길경기고양 파주광역형 반구정길 ( 평화누리길 9 코스 ) < 표 3-15> 조선시대 10 대로관련역사문화로현황 경기파주지역형 10 대로의출발점 아름다운도보여행과경기문화재단의협력으로조성 임진나루 ~ 화석정구간이의주로를포함 다산길, 두물머리길경기남양주지역형다산길의경우, 1 코스가평해로를포함 제 3 로평해로 제 4 로동래로 제 5 로봉화로 제 6 로강화로 제 7 로수원별로 물소리길경기양평지역형두물머리길과연결 대관령너머길강원강릉 평창광역형 해파랑길 새재넘어소조령길 관갑천잔도 ( 토끼비리 ) 부산해운대구 ~ 강원고성 경북문경, 충북괴산 충주 초광역형 초광역형 바우길의 코스명승제 74 호대관령옛길을포함 강원강릉 ~ 경북울진평해구간이평해로를포함해파랑길의울진이북구간은관동팔경녹색경관길등과중복노선존재 명승제 32 호문경새재구간을포함 경북문경지역형동래로 3 대잔도 ( 棧道 ) 의하나로서명승제 31 호로지정 동명면누리길경북칠곡지역형금암리 ~ 봉암리구간 밀양아리랑길경남밀양지역형밀양아리랑길 1 코스 황산강베랑길경남양산지역형 토성산성어울길 소백산자락길 서울송파, 경기광주 하남 경북영주, 충북단양 초광역형 초광역형 강화나들길인천강화지역형 수원팔색길경기수원지역형 베랑길 1 구간이동래로를포함황산잔도의일부구간을포함 토성산성어울길중남한산성구간 소백산자락길 3 코스및 2 코스일부구간이봉화로에해당명승제 30 호죽령옛길구간포함 강화나들길중 1 코스 9 코스구간기타로서울둘레길 6 코스안양천코스강서구구간, 강서둘레길 1 코스개화산숲길구간도강화로옛길과관련 1 길모수길, 7 길효행길은삼남길수원구간과부분중복 8 길화성성곽길은조선시대수원별로및해남로구간을포함

72 56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10 대로도보여행길명칭조성지역공간범주비고 삼남길 경기과천 ~ 전남해남초광역형 아름다운도보여행이코오롱스포츠와해당자치단체지원을받아서조성전라북도구간조성추진중 제 8 로해남로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기과천, 안양, 의왕, 수원, 화성, 오산, 평택 충남천안, 공주, 논산 전남장성 나주 영암 강진 해남, 광주광산 공주시경천면부터전라북도여산구간은춘향전에나오는지명이많아서춘향전옛길로불림 삼남길의해남군구간은 해남삼남길 명칭사용 아름다운순례길전북익산, 전주, 김제광역형아름다운순례길 6 7 코스구간일부 갈재길전북정읍, 전남장성초광역형옛해남로구간을갈재길로명명 풍류락도영산가람길전남나주지역형영산가람길 1 3 코스일부구간 정약용의남도유배길전남강진, 영암 광역형 남도유배길 3 4 코스와대체로일치 4 코스는 대동지지 에서다룬제주해로의출발지인이진성으로연결 제 9 로충청수영로 제 10 로통영별로 우수영강강술래길전남해남지역형우수영지일대구간 남도이순신길조선수군재건로중해남구간 내포문화숲길 전남구례, 곡성, 순천, 보성, 장흥, 강진, 해남, 광역형우수영명량해전승전길 ( 해남구간 ) 진도 충남서산, 당진, 홍성, 예산 광역형 세부노선중내포역사인물길, 옹암포가는길에해당 홍주성천년여행길충남홍성지역형충청수영로는홍성읍초입구간에해당 도미부인솔바람길충남보령지역형 도란도란시나브로길전북전주지역형 이순신백의종군로 경남하동, 산청, 합천, 사천, 진주 광역형 충청수영로는충청수영성입구구간에해당하며, 보령시는이구간을벚꽃드라이브길로도지정솔바람길은충청남도가 2010 년부터소나무숲을연계한길로조성중 통영별로는중앙동 ~ 한벽당구간에해당 문화생태탐방로의백의종군로를확대조성한길이며, 매년전국마라톤대회가개최됨 10 대로노선에는속하지않으나, 전남구례군 - 순천시에 남도이순신백의종군로 가조성되어있음 토영이야 ~ 길경남통영지역형통제영일대구간

73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57 나. 의주길사례 45) 조선시대 10대로의제1로로서한양과의주를연결하던의주로는연행로 ( 燕行路 ) 로이용되어조선과외부세계의교류통로역할을담당하였음. 의주로를기반으로 2013 년 10 월에총 5개노선으로개통한의주길은경기도고양시의삼송역부터벽제관지-고양향교-윤관장군묘-용미리마애이불입상-파주향교-화석정-임진각까지를연결함. - 민간단체인 ( 사 ) 아름다운도보여행과경기문화재단, 고양시, 파주시의협력으로조성 - ( 사 ) 아름다운도보여행은길의개척과안내판설치등의실무를담당하고, 경기문화재단은옛의주로고증등의역할을수행 길의이름을의주길로정한이유는도보여행을목적으로개발된현재의길과옛의주로를구분하려는데있음. 의주길에서는삼송역인근숫돌고개구간 ( 고양시덕양구신도동 ) 에조성된골목벽화처럼기존옛길및역사문화자원의활용과함께탐방객동선이마을내부로유입하기위한장치를배치하였음. - 골목벽화는주민, 직능단체, 벽화작가가공동참여하여지역의역사및의주길관련소재를벽화로제작 - 사진촬영장소로활용하도록벽화중간에트릭아트를배치 의주길이조선시대 10대로를기반으로조성된다른길과차별화된점은옛의주로원형고증을통해서도보여행이어려운구간에대해서 의주대로차량탐방로 를별도로설정하였다는점임. 의주대로차량탐방로는고양시덕양구삼송동에위치한밥할머니석상 ( 약사여래입상, 고양시향토문화재제46 호 ) 부터화석정까지연결되어도보여행객이외의탐방객유입에기여하고있음. 45)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옛길삼남길 의주길개발및활용연구보고서 제 1 권 (2014a) 및제 2 권 (2014b), ( 사 ) 아름다운도보여행제공자료및현지조사참조정리.

74 58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 비고 : 좌측 - 삼송역앞에설치된의주길안내판, 중앙 - 신도동숫돌고개의마을벽화, 우측 - 의주길방향안내표식 [ 그림 3-3] 의주길 의안내표지및탐방객유인시설 다. 삼남길사례 46) 조선시대 10대로의제8 로로서해남로는한양과우수영을연결하던간선도로이며, 해남로에조성된대표적인도보여행길은삼남길임. - 이밖에도아름다운순례길, 갈재길, 정약용남도유배길등의도보여행길이정부부처의지원으로조성되어운영중 삼남길은민간단체인 ( 사 ) 아름다운도보여행에의해서조성되고있으며, 해남로나삼남대로대신에삼남길이라고명명된이유는도보여행을목적으로이길이조성됨으로써옛해남로의원형과차이가나기때문임. ( 사 ) 아름다운도보여행은 옛길을찾아서새길을걷는다, 길에서역사를만나다 라는방향하에서 2008 년 11 월부터옛길의원형이많이남아있다고판단한전라남도지역을우선적으로개척하기시작하였음. 이단체는 2010 년에전라남도와 MOU 를체결하고 ( 주 ) 코오롱스포츠의후원으로 2012 년 4월에전라남도삼남길 14개구간 235km 를개통하였음 년에는경기도와 MOU 를체결하고경기문화재단과함께 2013 년 5월에경기도삼남길 10개구간 90.1km 를개통하였으며, 2014 년현재, 2013 년에 46) 경기문화재연구원 (2014a & 2014b), 김선혜 김상헌 (2013), 삼남길조성과운영모델, 한국콘텐츠학회 2013 춘계종합학술대회발표자료집, 삼남길누리집 ( ( 사 ) 아름다운도보여행제공자료및현지조사참조정리.

75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59 시작한충청남도구간을 2014 년 7월중개통예정임. - 전라북도구간은 2015 년개통목표로추진중, 서울시구간은계획중 전라남도와경기도, 충청남도구간삼남길조성은기업후원금 (5억원 ) 으로이루어졌으며, 옛길을고증하여원형을확인하되, 끊어지거나사라진도로대신걷기에용이한대체노선을개척하는방향으로추진되었음. 그중경기도삼남길은제1길한양관문길부터제10 길소사원길까지온온사, 인덕원터, 임영대군묘역, 사근행궁터, 지지대비, 용주사, 독산성, 진위향교, 대동법기념비등주요문화유산을연계하도록계획되었음. * 비고 : 좌측 - 해남로의남태령옛길구간 ( 과천시 ), 중앙 - 남태령옛길에설치된안내판과스템프보관함, 우측 - 해남로원형대신개척한대체노선 ( 의왕시모락산 ). [ 그림 3-4] 경기도 삼남길 의옛길활용과대체로발굴사례 이와같은도보여행길조성을위해서경기도와과천 안양 의왕 수원 화성 오산 평택등관련기초자치단체, 경기문화재단, ( 사 ) 아름다운도보여행, 코오롱스포츠가협력하며역할을분담하였음. < 표 3-16> 경기도 삼남길 참여주체별역할 참여주체 역할분담 경기도 예산 행정지원, 정책개발 해당자치단체 예산 행정지원 경기문화재단 문헌연구및고증, 활용프로그램기획및운영 ( 사 ) 아름다운도보여행 길개척및보수, 활용프로그램운영 코오롱스포츠 후원및홍보 * 자료 : 김선혜 김상헌 (2013), 삼남길조성과운영모델, 한국콘텐츠학회 2013 춘계종합학술대회 ( ) 발표자료집, 375~376쪽.

76 60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또한경기문화재단주관으로경기도삼남길의지속운영을위한정기도보 행사, 아카데미등의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으며, 도보행사해설, 길모니 터링등민간의참여를이끌어내는프로그램운영을계획중임. < 표 3-17> 경기도 삼남길 운영프로그램 프로그램 운영기간 내용 정기도보 월 4회 첫째 셋째토요일, 둘째 넷째화요일에정기운영 월말역사탐방 3~12월중월 1회 월말마다역사중심으로탐방 클린옛길자원봉사 연 4회 자원봉사자중심으로옛길청소및관리 경기도옛길아카데미 연 4회 경기도옛길공부및답사, 교양강좌를통한옛길관리요원양성 멘토와함께걷는옛길 월 1회 전문가로구성된멘토와삼남길걷기 삼남길종주 월 1회 도보여행단체와도보여행객의종주 * 자료 : 김선혜 김상헌 (2013) 및경기문화재단내부자료. 라. 동래로기반의길사례 47) 영남대로로도불리는동래로는조선시대에는통신사를통해서왜국과교류하는길이자지역간연결망으로서의역할을수행하였으며, 총연장이 950여리 ( 里 ) 에약 380km, 이정 ( 里程 ) 의기점은 65 개, 통과하는읍의수는 68개, 주요지선은 27개였음. 동래로의노선상에는고구려 신라 가야고대국가의문화유적및조선시대유교문화권이위치하여다양한관광자원이산재함. 동래로구간의역사문화로중에서지역단위를넘어서는대표적인도보여행길은경상북도문경시와충청북도괴산군 충주시의동래로구간을연결하는 새재넘어소조령길 임. 47) 최용준, 2012, 영남대로마패길문화관광자원탐방루트개발기본구상, 대구경북연구원, 부산발전연구원, 2011, 부산의길을읽다, 옛길박물관 (2014), 길위의역사, 고개의문화옛길박물관 - 옛길편, 대원사, 96~98 쪽, 문화체육관광부누리집 (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및현지조사참조정리.

77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61 - 문경시문경읍 ( 문경새재도립공원 ), 괴산군연풍면, 충주시수안보면 살미면 달천동구간을연결 새재넘어소조령길 은조선시대에영남과기호를잇는사회 문화 경제및국방상의요충지이자명승제32 호로지정된문경새재와문경관문 ( 사적제 147 호 ), 주흘산조령관문일원 ( 지방기념물제 18 호 ), 실길원현감충렬비 ( 지방유형문화재제 145 호 ), 조령산불됴심표석 ( 문화재자료제 226 호 ), 옥소권섭영정 ( 문화재자료제 349 호 ) 등의문화유산을보유함. 특히문경새재는태종 14년에제3관조령관이있는 650m 의고갯마루를개척하면서문경과괴산, 연풍을잇는길로개통되어새로운동래로 ( 영남대로 ) 의관도로서중요한기능을수행하였으나, 일제강점기때상대적으로평탄한이화령에신작로가개통되면서옛길로남게되었음. 한편, 경기도와경상북도는영남대로에기반한도보여행길조성을추진하고있으며, 그중경상북도는경기도에앞서영남대로기반의길조성을추진해오고있음. - 경기도는삼남길과의주길외에도 2017 년까지영남대로등경기도를통과하던옛길에기반한도보여행길조성을추진중 경상북도의영남대로개발에서는상주시 문경시 구미시가추진하는 영남대로마패길 조성사업이대표적인사례이며, 이사업에서는접도역사문화시설재현, 낙동강승마길조성등을계획하고있음. 48) - 접도역사문화시설의재현 : 문경새재, 고모산성, 상주병풍산성, 역원시설등영남대로의자취가남아있는지역에탐방로를개설하고거점시설마련및역사재현공간을확보 - 낙동강승마길조성 : 상주시와구미시등 2개자치단체가낙동강으로연결되는생태와관광문화를체험하면서승마를즐길수있는승마트레킹코스를개발 운영하며승마관광레저산업을육성 48) 상주시 (2013), 영남대로마패길조성사업 자료.

78 62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 그림 3-5] 영남대로문경새재구간및유곡역터 ( 우측점선안 ) 마. 강화로기반의길사례 49) 강화로는서대문 [ 돈의문 ( 敦義門 )] 부터현강화군교동면교동리의경기수영지 ( 京畿水營址 ) 까지연결하던대로이며, 이노선전체에대한도보여행길은조성되지않았으나, 강화나들길이강화로주요구간을포함함. 2009년에문화생태탐방로시범사업으로선정된강화나들길은 ( 사 ) 강화나들길의주도로초기사업추진및노선개발이이루어졌고, ( 사 ) 강화나들길과인천광역시문화관광체육국관광진흥과및강화군관광개발사업소개발팀이관리및운영을담당함. 강화나들길은시범사업선정당시에는주로역사문화자원을활용한 2개노선 4개구간에총연장 km로계획되었으며, 구간에따라서이동수단으로도보와자전거를함께이용할수있도록구상되었음. 그후점차노선수가증가하고활용자원도역사문화자원과자연생태자원으로폭이넓어지면서 2014 년 6월현재총 19개노선에총연장 km로확대되었음 년부터 2013 년까지약 36억 9,500 만원예산투입 49) 문화체육관광부누리집 (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강화나들길누리집 ( 및현지조사참조정리.

79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63 < 표 3-18> 강화나들길 사업초기의구간설정및특성 구간 연계자원 이동형태 용흥궁, 고려궁지, 강화성공회성당, 1코스제1구간도보길강화산성, 대산마을, 연미정강화해협을따라가는강화역사관, 용당돈대, 화도돈대, 오두돈대, 역사 돈대길제2구간도보길, 자전거길광성보, 초지진 전등사, 삼랑성, 길정저수지, 이규보묘, 제3구간 2코스곤릉, 석릉, 가릉 도보길 심도기행길정제두묘, 하우약수터, 이건창묘, 건평나루, 제4구간건평돈대, 외포시장 도보길, 자전거길 * 자료 : 이야기가있는생태문화탐방로설명자료 ( 문화체육관광부누리집 ). 강화나들길의주요구간은화남 ( 華南 ) 고재형 ( 高在亨, 1846~1916) 이 1906 년에강화도를다니며마을유래와자연경관, 풍습을 256 수의한시로적은기행시문집 심도기행 ( 沁都紀行 ) 50) 에수록된지점들을경유함. 이와연계하여시문집에수록된마을과명소를답사하며해당한시를낭송체험하는프로그램, 한국양명학의중심을이루는강화학파의사상엿보기등의역사체험프로그램과생태체험프로그램등이운영됨. * 비고 : 위쪽좌측부터시계방향으로연미정앞 심도기행 한시안내문, 강화읍성내사진촬영용시설물 ( 포토존 ), 마을내부로연결된길 ( 고려궁지인근 ). [ 그림 3-6] 강화나들길 1코스 심도역사문화길 50) 심도는 강도 ( 江都 ) 와함께강화도의의미하여사용되던별칭임.

80 64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또한강화나들길에서는노선출발지와도착지에관광안내소, 식당등을배치하고, 그중간에 나들길가게 를배치하여탐방정보를제공하며기념품과특산품을구입할수있도록함. 이와같은특성화의결과, 강화나들길은 2012 년에지역발전위원회의지역발전사업우수사례로선정되었음. 바. 충청수영로기반의길사례 51) 충청수영로는해남로의소사점 ( 현평택시소사동소사마을 ) 에서분기하여충청수영 ( 현충청남도보령시오천면소성리 ) 까지연결하던대로임. - 보령시주포면사무소와오천면소성리오천항을연결하는국도 40 호선과지방도 611 번구간도새주소도로명에의해충청수영로로명명 충청수영로전체구간에대한도보여행길은조성되지않았지만, 충청남도홍성군 홍주성천년여행길 일부구간과내포문화숲길중 내포역사문화길 일부구간, 옹암포가는길, 보령시 도미부인솔바람길 일부구간이옛충청수영로에해당됨. - 옹암포가는길과도미부인솔바람길은도보여행길포털에서정보미제공 그중 2012 년에문화생태탐방로로선정된홍주성천년여행길은지역의역사문화자원을활용한탐방로의모습을잘보여줌. - 홍성역 ( 홍성버스터미널 ) 에서출발하여김좌진장군오거리 -홍성전통시장 52) -홍주의사총-홍성천주교순교성지-홍주성-홍주성역사관-홍성군청 ( 홍주아문, 안회당, 여하정등 )-옛저자거리-조양문등의주요지점을거쳐서다시홍성역 ( 홍성버스터미널 ) 을연결 51) 문화체육관광부누리집 (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충남도보여행길포털걸어유 ( 및현지조사참조정리. 52) 홍성전통시장에서는 2011 년부터 3 년간문전성시사업을추진하였음. 문전성시란 문화를통한전통시장활성화시범사업 의약칭이며, 문화체육관광부가전통시장의활성화를위하여 2008~2013 년에추진한사업임.

81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65 홍주성천년여행길에서는홍성전통시장및홍성 5일장연계체험프로그램을운영하고, 홍성 5일장이가진장터보물들과함께장터사랑에서운영하는문화공간을통해각종공연및행사를유치하여볼거리를제공함. 한편, 도미부인솔바람길은충청남도가추진하는솔바람길사업의일환으로보령시오천면소성리일원약 4.5 km구간에조성된길이며, 삼국사기 에실린백제의도미부인설화와소성리의도미부인사당을소재로활용한길임. - 도미부인사당을중심으로선림사, 충청수영성, 갈매못순교성지, 오천항, 보령방조제등의자원을연결 이길은도보를중심으로하는 걷기좋은길 과자가용이용자를위한 드라이브길 로나누어조성되었으며, 걷기좋은길에서는 도미부인솔바람길걷기대회 가개최됨. < 표 3-19> 도미부인솔바람길 현황 걷기좋은길 드라이브길 ( 단위 : km,) 구분 연장 주요자원 충청수영성해안산책길 0.3 충청수영성 건강이야기솔바람길임도 4.5 도미부인사당, 해안경관전망대 벚꽃드라이브길 - 도미항 해안드라이브길 - 오청항, 충청수영성, 갈매못순교성지 * 자료 : 도미부인솔바람길종합안내도참조정리. 3. 정책적시사점 문화생태탐방로의역사문화로를유형별로보면, 시대적으로는조선시대관련역사문화자원을활용한중 근세형이, 자원별로는인물 사건형과유물 유적형이많이나타남. 공간적으로는기초자치단체에한정된지역형, 광역자치단체에한정된광역형,

82 66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광역자치단체범위를넘어서는초광역형이고르게나타나는데, 이들중에는조선시대 10대로를기반으로한역사문화로가다수나타남. 옛길의개발에서는원형고증과복원문제가중요하게제기되는데, 조선시대 10대로기반의도보여행길에서도이러한문제가제기되고있음. - 예를들어, 민간단체와자치단체, 기업체가협력하여역사문화자원을지역관광콘텐츠로개발했다는점에서저비용고효율사업으로평가된삼남길조성에서도도보가능한길중심으로노선을설정하면서옛길노선의원형복원과현대적인노선발굴의필요성에관한이견발생 53) 이와같은문제는현행길개발이도보중심으로이루어지면서도보가불가능한구간의대체로개발을위해서옛길원형노선과다른길을개발해야하는한계및대체로개발시 10대로노선의원형에대한정보제공이미흡했던데에서비롯되었다고할수있음. 또한옛길과새로조성되는노선에대한안내의필요성, 조선시대대로기반의도보여행길과해당구간에조성된자치단체의도보여행길간체계적인연계와안내시스템구축의필요성도제기됨. 도시개발등으로인하여훼손되거나사라진 10대로구간들을실제로복원하는것은막대한예산과다양한제도적뒷받침을필요로한다는점에서타당성이있다고보기어려움. 따라서옛길의현대적의미발굴과옛길노선의원형에대한체계적인고증이선행되어야하고, 이를통해서보존내지복원의필요성과가능성이있는구간을발굴하는것이효과적임. - 이경우, 문화재청의옛길문화재지정사업과연계하여역사적 문화적의미가큰옛길의발굴추진필요 현재조성된도보여행길의다수는자치단체에한정되어길간연계가효과적으로이루어지지못하는경향인데, 최근에삼남길, 의주길, 영남대로등 53) 경기일보 ( 경기도삼남길이대로좋은가 - 上역사왜곡논란 ( ).

83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67 조선시대의도로체계를기반으로하는광역단위의길개발이활성화된것은국토전반에대한고려하에서도보여행길의연계를위한중요한시사점을줌. 즉, 전국토차원의길개발의상위노선을설정하여광역단위에서개발되는길들을체계적으로연계하고, 지역단위에서조성된길들을지선으로하여전체적인길연계를추진할수있을것임. - 예를들어, 기조성된삼남길과조선시대의통영별로노선은백의종군로를통해서연계가능하고, 이들길에위치한기초자치단체단위의길을종합적으로연계 한편, 도보여행길의다수가지역을통과하는선형노선으로개발되면서실제지역경제활성화에기여가적고, 지역주민과마찰도발생하는문제가지적되기도함 ( 정철외, 2010: 51) 개의탐방로를대상으로그형태를분석한양지혜 김한일 (2012) 의연구결과, 조사대상중에서선형이압도적으로많은비율을차지 따라서다양한역사문화로및여타의도보여행길의상위개념설정을통해서각각의길을효과적으로연계하는한편, 탐방객의이용자의수요와요구를반영하면서지역문화이해와체류시간확대를위한프로그램개발이나기존문화시설또는프로그램과의연계방안모색이필요함. 이밖에도도보여행에적합한노선중심으로길을조성하면서지역이지닌다양한문화관광자원이나탐방객의숙박및교통편에대한고려가부족한문제가나타남. 이러한문제의한원인으로현행길개발이도보여행에집중된점을들수있는데, 의주길, 강화나들길, 남도이순신길조선수군재건로, 도미부인솔바람길등도보이외에다양한이동수단을고려한사례는참고가됨. 즉, 향후길개발이나활성화를위해서해당길및세부노선의특성별로다양한이동수단에대한고려와검토가요구되며, 도보여행길외에경관도로사업등과의연계모색도고려할필요가있음.

84 68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제 3 절 해외의역사문화로사례 1. 일본의역사가도 일본은 1960 년대에근세및고대의도로에대한조사연구를진행하여 1970 년대에역촌 ( 驛村 ) 등주요지점을복원하고 1980 년대에는옛길복원을추진하였음 년대에는걷기붐이일면서옛길에대한국민적인관심이증가하였고, 2000 년대이후로국가차원의거시적인옛길복원및보호정책을추진하며통신사옛길걷기등국제적인확장사업을추진하고있음 ( 도도로키히로시, ) : 88-89). 이와같은일본의옛길개발의대표적사례로관서지역의역사가도 ( 歷史街道 ) 와그 3대네트워크에속한구마노고도 [ 熊野古道 ] 를들수있음. 가. 관서지역의 역사가도 55) 1) 역사가도추진개요 일본의역사가도조성은 세계를생각하는교토위원회 ( 世界を考える京都 座会 ) 가 1986 년에논의를시작하여 1988 년 3 월에 역사가도만들기제언 ( 歴史街道づくりの提言 ) 을발표하면서본격화하였음. 일본의역사가도는 유구한역사적인무대를방문하여일본문화의매력을 즐길수있는새로운방식의루트 를지향하며, 일본역사의중심지이자 54) 도도로키히로시 (2013), 현대일본에서옛길의복원과활용, 경기도옛길고증 활용을위한토론회 ( ) 자료집,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55) 歷史街道推進協議会 (2009), 歷史街道第六期計劃, 歷史街道推進協議会 (2012), 歷史街道第七期計劃, 역사가도누리집 ( 참조정리.

85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69 제 2 의경제지역인관서 8 개부현을공간적범위로하여설정됨. - 관서지역에는교토, 나라, 오사카, 고베등의역사도시가밀집해있고, 일본국보의약 60%, 중요문화재의약 50% 가존재 < 표 3-20> 일본의 역사가도 추진경과 시기내용 세계를생각하는교토위원회 ( 世界を考える京都座会 ) 가논의시작 역사가도만들기제언 발표 역사가도 구상및추진설득협회발족 ( 문화인 경제인총 29명 ) TV 순수기행에세이로망 역사가도 방송개시 (NHK) 역사가도추진협의회발족 ( 관 36개, 시민단체 26개 ) 역사가도마스터플랜 발표 역사가도마스터일정 발표 건설성, 통상산업성, 교토부등기관별로관련계획책정 역사가도시범사업개시 : 우지지구 [ 宇治地区 ] 각현단위로역사가도관련계획책정및시 정 촌별계획수립시작 개인회원제역사가도클럽 ( 歷史街道俱楽部 ) 회원모집시작 역사가도공동사업 ( 스탬프릴레이, 사계절캠페인등 ) 시작 외국인특파원등대상의프레스컨퍼런스실시 역사가도해외포럼시작 ( 매년 ) 역사가도 I 센터 네트워크화시작 (13개소) 새로운전국종합개발계획 21세기국토의그랜드디자인 - 지역자립촉진과아름다운 국토창조 에 역사가도계획 반영 ( 국토청 ) 역사가도물산클럽 ( 歷史街道物産俱楽部 ) 발족 인터넷박람회출전 역사가도추진협의회베이징사무소개설 키이반도교류회심의발족회개최 키이산지의영지와참배길 세계유산등록기념 역사가도를어떻게살릴까? 심포지엄개최 북킨키협력교류회의개최 일본풍경가도 의모델루트신청 [ 이세가도, 마호로바 ( まほろば ), 비와코 나카센도 ] 지역협력회의 ( 이세 ~ 아스카 아스카 ~ 나라 ~ 도쿄 도쿄 ~ 오사카 오사카 ~ 고베 북킨키 ) 개최 광역지방계획선도사업 월드헤리티지루트오브재팬 사업실시 (~3월) 일본문화체험프로그램및역사가도판교육프로그램시작 역사가도제7기계획 수립 * 자료 : 역사가도누리집 ( 제공자료재구성.

86 70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2) 기본이념과목표 관서지역의역사가도만들기에서는 일본의문화와역사를체험하고실감하는여정의힘줄인역사가도의개발정비를제창하고, 역사의현장으로부터일본의역사문화를세계에발신 하는것을기본이념으로설정함. 이사업의추진초기부터제6기 (2009~2011) 계획기간까지는 일본문화발신기지만들기, 새로운여가존만들기, 역사문화를살린지역만들기 를목표로설정하였음. 3대목표는 2012 년 6월에수립된제7기 (2012~2013) 계획에서그간의성과를반영하여 일본문화의발신, 역사문화를살린여가만들기, 역사문화를살린지역만들기 로수정되었음. [ 그림 3-7] 일본 역사가도 의 3 대목표변화 - 일본문화의발신 : 지역을광역적으로연계하여절이나신사등을무대로콘서트와역사적배경의워킹릴레이로써역사문화를접할이벤트를개최하고, 다양한미디어를활용하여국내는물론, 전세계에일본의독자적인역사와전통을매력적으로홍보 - 역사문화를살린여가만들기 : 역사의현장을무대로한거대한테마파크로서, 편리하고쾌적하면서다양한지적충만을느낄수있는멋진여행을

87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71 연출하고, 이동을즐겁게하는놀이기구와새로운지역상징으로서박물관 기념비등즐거운공간만들기 - 역사문화를살린지역만들기 : 오래된마을풍경과귀중한자연환경을지키면서유용하게활용하는정비를통하여지역주민의일상생활과더불어생활의여유와윤택한환경조성추구 3) 노선의구성 역사가도는 5개의시대별구역 ( 이세伊勢 -아스카飛鳥 -나라奈良 -교토京都 -오사카大阪 -고베神戶 ) 을연결한간선 ( 메인루트 ) 과 3개네트워크로구성됨. * 자료 : 역사가도누리집 ( [ 그림 3-8] 일본 역사가도 의공간개념및지역적범위 시대별간선은일본의역사를 5개시대로구분하고, 신화의땅이세, 고대부터중세에걸친아스카 나라 교토, 풍신수길이후상인문화의중심지오사카, 명치이후국제교류를상징하는고베를역사의흐름에따라서연결하는노선임.

88 72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 고대, 나라시대, 헤이안시대 ~ 무로마치시대, 전국시대 ~ 에도시대, 근대를포괄 - 노선내에는일본의역사를연대순으로추적할수있는 21 개의중요경관을설정 ( 역사가도 21경 ) 3개네트워크는고대사네트워크, 전국시대 ~ 에도시대네트워크, 기이반도 ( 紀伊半島 ) 네트워크로구성됨. 4) 운영체계 역사가도의조직은운영및추진주체인역사가도추진협의회와일반인이용객이참여하는역사가도클럽으로구성됨. 역사가도추진협의회는정부부처및기관, 자치단체, 경제단체및각종단체, 민간기업등 4개유형의주체로구성됨. 구분 정부부처및기관 자치단체 ( 부현, 마을 ) 부현 경제단체 각종단체 시정촌 < 표 3-21> 일본역사가도추진협의회의구성 참여자 총무성, 외무성, 재무성, 문화청, 농림수산성, 경제산업성, 국토교통성, 환경성, 우체국 ( 주 ) 교토부, 오사카부, 후쿠이현, 미에현, 시가현, 효고현, 나라현, 와카야마현, 도쿠시마현 잇세시, 나바리시, 오쓰시, 카메야마시, 히코네시, 교토시, 오미하치만시, 우지시, 하치만시등총 69 개시정촌 공익재단법인간사이경제연합회, 상공회의소 (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잇세 ), 재단법인오사카 21 세기협회, 재단법인간사이정보 산업활성화센터, 일본방송협회, 시가라키정관광협회, 고도아스카보존재단 아트코퍼레이션, 아이티워비, 아카후쿠, 아사누마구미, IHI인프라시스템, 아사히맥주킨키권본부, 아사히방송, 어드밴스코프, 애드긴테쓰, 스미모토상사, 민간기업시미즈건설, ZTV, 산토리홀딩스, 로얄호텔, 미쓰비시전기, KCN교토, 마루센, 베이커뮤니케이션즈, 킨데츠백화점, 일본여행, 파나소닉, 한신고속도로, 킨테츠익스프레스, 다이세이건설, 대광전기, 타케다약품공업등 * 자료 : 역사가도누리집 ( 제공자료 (2011년 6월기준 ) 재구성.

89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73 이밖에계획의취지에공감하는일반인대상의역사가도클럽이운영되며, 회원은회원잡지 역사의여행자 연 4 회구독, 역사가도내박물관 미술관 호텔 자전거대여 정기관광버스이용할인등의혜택을제공받음. < 표 3-22> 일본역사가도클럽회비 ( 단위 : 엔,) 구분 입회금 연회비 개인회원 1,000 3,000 가족회원 - 1인당 1,000 법인회원 - 30,000 * 자료 : 역사가도누리집 ( 제공자료 ( 검색기준 ) 재구성. 나. 기이반도의 구마노고도 56) 구마노고도는일본관서지역역사가도의 3개네트워크중하나인기이반도네트워크에속하는옛길임. 이길은예로부터일본의성지로알려진 구마노산잔 [ 熊野三山 ] 으로이어지는순례길이며, 907 년에일본의우다법황의행차를시발로하여메이지유신시기에 신불분리령( 神佛分離令 ) 이시행되기전까지많은서민이이용하던길이었음. - 구마노산잔이란일본의토속신앙인신도 ( 神道 ) 에서중요한의미를지닌신사세곳인구마노혼쿠타이샤 [ 熊野本宮大社 ], 구마노하야타마타이샤 [ 熊野速玉大社 ], 구마노나치타이샤 [ 熊野那智大社 ] 의총칭 구마노고도는 신불분리령 시행이후에생활도로로사용되었고, 고건축물등의문화자원과옛정취가잘보존되어있어 2000 년에국가사적으로지정되었음. 56) 미에현구마노고도이세로누리집 ( 구마노혼쿠타이샤관광협회 [ 熊野本宮觀光協會 ] 누리집 ( UNESCO 누리집 ( 최인호 임은미 (2011), 옛길관광자원의관리체계, 동북아관광연구 제 7 권제 1 호 ( 통권 12 호 ), 동북아관광학회 참조정리.

90 74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구마노고도개발은초기단계부터국도나시가지와중복되는구간을고려하고자연경관을훼손하지않는범위에서계획되었음. 그결과, 2004 년에약 700 km에달하는순례길중 307 km구간이문화와자연경관적보전가치의우수성을인정받아 기이산지의영지와참배길 ( 紀伊山地の靈場と參詣路 ) 로유네스코세계유산에등재되었으며, 이외에도다양한문화자원이등록자산으로등록되어있음. - 세계유산에개별길이등재된경우는 기이산지의영지와참배길 과스페인 산티아고순례길 (Route of Santiago de Compostela), 팔레스타인 예수의탄생지 : 예수탄생교회와순례길, 베들레헴 등 3개존재 57) 기이산지의영지와참배길 은 3개의영지, 즉, 요시노 ( 吉野 ) 와오미네 ( 大峯 ), 구마노산잔 ( 熊野三山 ), 고야산 ( 高野山 ) 과이들을잇는참배길로구성됨. * 자료 : 熊野本宮觀光協會 ( [ 그림 3-9] [ 일본 구마노고도 노선도 구마노고도는내부적으로기이지 [ 紀伊路 ], 고헤치 [ 小辺路 ], 나카헤치 [ 中辺路 ], 오헤치 [ 大辺路 ], 이세지 [ 伊勢路 ] 로나뉘며, 미에현립구마노고도 센터 [ 三重県立熊野古道センター ] 나와카야마현세계유산센터 [ 和歌山県世 57) 유네스코한국위원회누리집 ( 유네스코세계유산 ( 검색기준 ).

91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75 界遺産センター ] 처럼여행자를대상으로기념품판매및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시설이곳곳에갖추어져있음. * 비고 : 사진 ( 옛길박물관안태현제공 ) 좌측위부터시계방향으로탐방객출발지점인유아사역 [ 湯淺驛 ], 마을내부를지나는길, 구마노혼쿠타이샤, 와카야마현세계유산센터내부. [ 그림 3-10] 일본 구마노고도 와카야마현나카헤치구간 2. 독일의 고성가도 독일에는 1936 년에와인가도가생겨난이래, 차츰문화관광가도에대한관심이늘어나면서 2000년무렵에는 146 개에달하는문화관광가도가독일관광청에의해서지정되어있었음 ( 박숙진, ) : 64). 이들가도는테마별로광역화하여운영되며, 그중로만틱가도, 메르헨가도, 괴테가도, 판타스틱가도, 에리카가도, 알펜가도, 고성가도등의테마가도가잘알려져있음 ( 최희수, ) : 23-24). 58) 박숙진 (2002), 독일의문화관광테마가도 ( 街道 ) 개발에관한사례연구 - 로마네스크가도를중심으로, 관광경영학연구 제 6 권제 2 호, 관광경영학회. 59) 최희수 (2014), 독일고성가도사례로본테마길개발의방향, 글로벌문화콘텐츠 제 14 호.

92 76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독일의문화관광가도에서는옛길이나역사문화자원을연결하여관광자원화하고있는데, 광역또는초광역단위에서개발되어자동차이용을기본으로하지만, 도보등다양한이동수단도활용됨. - 예를들어, 작센- 안할트 (Sachsen-Anhalt) 주의로마네스크가도에서는 1차목표를지역관광재원확충, 관광수입극대화, 문화자원전승등으로, 2차목표를관광지역의생활의질향상, 관광기회의제공확대및관광동기부여, 관광객수용태세개선, 고유민속문화의보존및개발로설정하여진행 ( 박숙진, 2002) - 또한작센-안할트주의 60여지점에산재한 72개의로마네스크양식건축물을연결하여네트워크화 독일의대표적인문화관광가도인고성가도 (Burgen Straße) 는독일의만하임과체코의프라하사이에위치한 70개의고성을탐방할수있게연결한것으로, 공간적으로는초국가단위의길이라고할수있음. 60) 년에고성가도 40 주년을맞이하여체고프라하의황금도시까지확장되어전체구간이 1,000 km규모로확대 고성가도는 1954 년에개발되기시작하여오래된고성 ( 古城 ) 과유적, 마을에전하는다양한이야기와공연및이벤트등관광프로그램이결합하여하나의커다란탐방프로그램화함. 이동수단측면에서고성가도에서는독일의대부분문화관광가도처럼자동차이용을기본으로하지만, 구간에따라서도보, 자전거, 배, 기차등다양한교통수단을활용할수있도록정보와콘텐츠를제공함. 고성가도는비영리협회형태로운영되며, 협회는행정구역구분과상관없이고성을보유한자치단체별로구성되어고성가도를국제적인여행로이자매력적인관광자원으로개발하기위해서노력하고있음. 60) 고성가도에대해서는최희수 (2014) 의연구및 이정현 (2006), 색다르게여행하는길, 가도여행, 뉴스메이커 683 호, 경향신문사, 고성가도누리집 ( 을참조하였음.

93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77 * 자료 : 고성가도누리집 ( [ 그림 3-11] 독일 고성가도 노선도 고성가도협회는국도와지방도로를중심으로네트워크를형성하고, 여행객들에게주제별로구획된특별한매력을제공하기위해많은지역을효율적으로상호연결함. - 여러장소, 마을, 지역이공동의목적의식을갖고균등한서비스품질을유지 또한소도시일지라도이야기소재를발굴하고해당지역의독특한맥락과결합시켜서장소의고유한매력으로승화시킨프로그램을개발하여관광객을유인하고있음. - 예를들어, 인구 6,200 여명의노이엔슈타인은성내부를박물관으로활용하면서매년여름에성안에서음악회를개최

94 78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3. 스페인의 산티아고순례길 61) 산티아고순례길 (Route of Santiago de Compostela) 은우리나라도보여행길개발의중요한배경이된길로서초국가적인규모임. - 야곱이복음을전파하기위하여예루살렘에서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까지걸었다고알려진길중에서프랑스의 생장피에드포르 (Saint Jean Pied de port) 와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를잇는길을지칭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가야곱과관련된도시라고하여전세계순례자들이이길을순례하고있는데, 약 800 km구간에 1,800 여개의유적이산재하고, 마을별전설, 역사에바탕을둔건축물과축제등이연계되어순례자들에게볼거리를제공함. * 자료 : Camino Pilgrim Guides ( oute.html) [ 그림 3-12] 스페인 산티아고순례길 노선도 61) 김영준 박경열 (2008) 및 박지은 (2012), 종교적순례길에서유럽도보여행의대명사로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순례길, 웹진문화관광 2012 년 6 월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유네스코누리집 ( 참조정리.

95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79 특히이길이 1987 년에유럽의첫번째문화유산으로지정되고 1993 년에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등재되면서방문객수가크게증가하였음. 산티아고순례길은길의역사와의미를찾는사색의길이자순례자의길이라는성격으로인하여장거리도보여행자가많이찾음. 순례자들은총 800km 의구간에약 1개월 ( 하루 30km) 여정을위해서크리덴시알 (Cridencial) 이라는순례자여권을발급받아야기부금형식의금액을지불하는순례자전용숙박시설알베르게 (alburgues) 를이용할수있으며, 이외에 9박 10일일정의투어상품등도개발되어있음. 또한산티아고순례길에는가리비조개모양의안내표지가방향을알려주고, 이안내표지는순례길을상징하는브랜드역할을수행함. 4. 미국보스턴의 프리덤트레일 62) 미국동부의교육 문화도시보스턴에조성된도보여행길인 프리덤트레일 (Freedom Trail) 은 1958 년에지역저널리스트인윌리엄스코필드 (William Schofield) 가주요역사유적을연결하는보행로로개발하였음. 프리덤트레일구간은보스턴국립역사공원중일부이며, 보스턴의다운 타운에서시작하여미국건국의역사를보여주는유적을돌아보는약 4 km의 노선으로구성됨. - 보스턴코먼 (Boston Common) 을출발해서옛주의사당 (Old State House), 파크스트리트교회 (Park Street Church), 그래너리공동묘지 (Granary Burying Ground), 폴리비어하우스 (Paul Revere House) 등을지나서찰스타운의벙커힐기념탑 (Bunker Hill Mounment) 까지 16 개의유명역사유적이하나의대로로연결 62) 김영준 박경열 (2008) 및 The Freedom trail Foundation 누리집 ( 참조정리.

96 80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프리덤트레일에서는탐방객들이보도에새겨진붉은라인과방향이표시된상징물을통해서위치를파악하고길을찾을수있도록하였음. 현재프리덤트레일의운영은 1964 년설립된 프리덤트레일재단 (Freedom Trail Foundation) 이담당하고있으며, 이재단은 1958 년부터 1992 년까지자원봉사자들에의해유지되었고보스턴시민의정신과리더십을이끌어내는상징처럼인식되고있음. 이재단은프리덤트레일운영을위하여교육, 이벤트기획, 마케팅, 온라인스토어 (Online Store) 등의사업을전개하고, 관광객이 18세기의상을입은가이드와함께길을탐방하며재미를느낄수있는프로그램을개발하여시행하고있음. - 그룹투어와개인투어, 스쿨투어, 어린이가이드투어, 무궤도자동차투어, MP3 역사투어, 오디오투어와스마트폰어플리케이션개발등여러가지투어서비스를제공 - 온라인스토어에서는보스턴항만을이용한크루즈상품과주요관광자원및시설과연계한조인트티켓도판매하는등 20여종의상품판매 * 자료 : 프리덤트레일재단누리집 ( * 비고 : 위쪽사진 -18 세기의상을입은가이드투어, 아래쪽사진 - 레드라인및바닥의상징심벌 [ 그림 3-13] 미국 보스턴트레일 의운영프로그램및안내표식.

97 제 3 장국내외의역사문화로개발실태 정책적시사점 옛길이나역사문화를활용한길을개발한해외사례의경우에다양한시사점을주는데, 그것을크게운영측면, 콘텐츠측면, 이동수단측면으로나누어다음처럼정리할수있음. 우선운영측면에서는국가적차원이든, 혹은자치단체차원이든, 길개발및관리 운영을위한네트워크형태의조직이잘갖추어져있는데, 특히초광역적범위의길사례에서는일본역사가도의역사가도추진협의회, 독일고성가도의고성가도협회처럼협의체가구성되어체계적인관리 운영이이루어짐. 특히일본의역사가도에서는중앙정부와지방정부, 민간단체, 경제단체및기업등의주체가참여하는추진협의회가 2년단위로추진성과를반영하여기본계획을수립하고, 그내용을반영하여세부계획이수립되어체계적으로시행되고있음. 이밖에서해외사례들은대도시내부의역사문화자원을활용한보스턴프리덤트레일의사례처럼시민단체및지역주민의참여와역할이갖는중요성을알려줌. 다음으로콘텐츠측면에서는해당길주변의역사문화자원을발굴하고다양한이벤트및프로그램을결합하는것이길의활성화와관광객유인에서중요함을알려줌. 예를들어, 독일의고성가도는고성을활용하지만, 고성과마을, 유적에전하는역사적 문화적이야기를발굴하고이를유기적으로연결하여거대한노선을개발하고탐방프로그램화하고있음 ( 최희수, 2014: 28-29). 일본의역사가도에서는단순히탐방시설의개선뿐만아니라관련역사문화자원의개발및필요시역사유적복원을추진하는한편, 그성과를대내외에알리기위하여일본국내뿐만아니라해외에서홍보활동을펼치고, 지속적으로탐방로연계프로그램의개발을추진함.

98 82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한편, 해당국가의종교문화에기반한구마노고도나산티아고순례길은옛길의보존과가치발굴을통해서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등재를추진하면서성공한사례라고할수있음. 우리의경우, 급속한개발과정에서상당수옛길이사라졌으나, 문화재청의옛길명승지지정처럼옛길의의미와가치를발굴하고보존하는정책적노력이요구됨. 이동수단측면에서는현재우리나라의길개발은도보에집중되어있는실정이며, 이는웰빙과힐링에대한관심이반영된결과라고할수있음. 이에비해서독일의고성가도는탐방객의선호나지역적인특성에따라서다양한이동수단을활용할수있도록배려한다는점에서도보길에집중된우리나라입장에서는시사받을만한사례임 ( 최희수, 2014: 36). 다른한편으로, 도보를적극적으로활용한산티아고순례길에서는장기간의도보여행이가능하도록순례자전용숙박시설을갖추고있음. 이와같은사례들은우리의길개발에서도다양한이동수단및도보여행객의체류시간을늘릴수있는방안에대한고려가필요함을알려줌.

99 제 4 장 담당자의견조사결과

100

101 제 4 장담당자의견조사결과 85 제 1 절 조사개요 조사목적 옛길및역사문화자원을활용한도보여행길개발의실태파악 해당길담당자의견수렴 조사방법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를중심으로역사문화로성격의도보여행길을선정 해당길관련자치단체담당자에대해서는공문을통한조사 수집시행 해당길관리 운영단체및탐방프로그램운영단체등에대해서는전자우편을통한조사 수집시행 응답자특성 ( 단위 : 명, %) 구분 응답자수 비율 (%) 계 성별 남 여 만 20 대 연령 만 30 대 만 40 대 만 50 대이상 소속 자치단체공무원 탐방로관리 운영단체등

102 86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제 2 절 조사결과및시사점 1. 도보여행길개발에대한인식 가. 길개발증가이유및평가 도보여행을위한탐방로개발의증가이유에대해서 주 5일제시행으로여가에대한관심증대 를선택한응답자가 28.6% 로가장많았고, 지역경제활성화의필요성 을선택한응답자는 8.6% 로가장적었음. 탐방로개발의증가현상에대한평가에서는긍정적평가가 52.6% 로써부정적평가 23.7% 보다많았음. - 응답집단별로는관리 운영단체등에서부정적평가가 33.3% 였던데비해서자치단체공무원에서부정적평가는 21.4% < 표 4-1> 도보여행길개발의증가에대한인식 탐방로개발증가이유 탐방로개발증가현상평가 ( 단위 : %) 구분 응답률 건강을생각하는웰빙열풍 22.9 주5일제시행으로여가에대한관심증가 28.6 문화자원 자연자원활용의필요성 20.0 지역경제활성화의필요성 8.6 정책개발경쟁과타사례모방 20.0 기타 - 합계 매우부정적임 2.6 부정적임 21.1 보통임 23.7 긍정적임 36.8 매우긍정적임 15.8 합계 100.0

103 제 4 장담당자의견조사결과 87 탐방로개발의증가현상에대한평가이유를자유기술형식으로질문한결과, 긍정적평가에서는여가공간및여가자원확보, 지역의문화관광자원확대와홍보기회제공, 국민의육체적 정신적건강증진, 지역경제활성화, 친환경적관광개발등에기여한다는점을제시하였음. 부정적평가에서는도보여행길개발의경쟁과모방으로인한특성화부족, 너무많은수의길조성, 투자대비탐방객의이용률저조, 무분별한개발로인한자연훼손가능성, 예산부족또는탐방로활용부족으로인한관리소홀문제대두와탐방객안전문제발생가능성등을이유로제시하였음. 나. 조성된길들의차별화 도보여행을위해서조성된탐방로들의차별화정도를질문한결과, 그다지차별화되지못함 이라고한부정적평가는 57.9% 로써 다소차별화되어있음 이라고응답한긍정적평가 26.3% 보다많았음. 부정적평가자를대상으로차별화되지못하는원인을질문 (1, 2순위 ) 한결과, 1순위에서는 지역특화자원과의연계부족, 체계적인실태분석및기획부재, 타지역사례모방 이각각 26.1% 로써가장많았음. 차별화되지못하는원인 2순위에서는 도보여행중심개발에따른한계 가 45.5% 로가장많았고, 실제길의상황을고려하지못한채인공적이거나비전문가에의해서노선을조성한것 이원인이라는기타의견도제시되었음. 1순위와 2순위를종합한결과, 도보여행중심개발에따른한계 가 26.7% 로가장많았고, 이어서 지역특화자원과의연계부족 과 타지역사례모방 이각각 20.0%, 체계적인실태분석및기획의부재 가 13.3%, 차별화에필요한예산부족 과 사업추진전담조직부재 가각각 8.9%, 기타 2.2% 의순으로나타났음. - 응답집단별로는공무원에서 도보여행중심개발에따른한계 를지적한비율이 33.3% 였던반면, 관리 운영단체등에서는 8.3% 에불과

104 88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 표 4-2> 도보여행길간차별화에대한인식 차별화정도 차별화되지못하는원인 ( 단위 : %) 구분 응답률 전혀차별화되지못함 - 그다지차별화되지못함 57.9 보통임 15.8 다소차별화되어있음 26.3 매우차별화되어있음 - 합계 체계적인실태분석및기획의부재 26.1 지역특화자원과의연계부족 26.1 차별화에필요한예산부족 4.3 1순위 타지역사례모방 26.1 도보여행중심개발에따른한계 8.7 사업추진전담조직부재 8.7 기타 - 합계 체계적인실태분석및기획의부재 - 지역특화자원과의연계부족 13.6 차별화에필요한예산부족 순위 타지역사례모방 13.6 도보여행중심개발에따른한계 45.5 사업추진전담조직부재 9.1 기타 4.5 합계 체계적인실태분석및기획의부재 13.3 지역특화자원과의연계부족 20.0 차별화에필요한예산부족 8.9 종합 타지역사례모방 20.0 도보여행중심개발에따른한계 26.7 사업추진전담조직부재 8.9 기타 2.2 합계 100.0

105 제 4 장담당자의견조사결과 89 다. 담당역사문화로사업의성공여부평가 응답자가담당하는옛길또는역사문화자원을활용한탐방로사업의성공여부에대한인식을조사한결과, 보통임 이라는유보적평가가 55.3% 로가장많았고, 긍정적평가는 39.5%, 부정적평가는 5.3% 였음. - 응답집단별로는자치단체공무원에서는유보적평가 60.7%, 부정적평가 35.7% 였던반면, 관리 운영단체등에서는부정적평가가 55.6% 로써부정적인식이우세 긍정적평가를내린응답자들은그이유로관광인프라구축, 관광객증가및지역주민소득증대, 동호회연계및걷기행사등의프로그램운영을통한지속성확보와같은관광관련요소를주로제시하였고, 그외에지역의문화유산홍보와학습에기여하였다는점등을제시하였음. 부정적평가의이유로는탐방노선이관광객을유치하기에경쟁력이낮다는점, 사업홍보나관리의미흡을제시하였음. < 표 4-3> 응답자의담당도보여행길사업에대한평가 구분 매우미흡함 미흡함보통임성공적임 매우성공적임 ( 단위 : %) 합계 응답률 라. 역사문화로개발의기대효과 옛길또는역사문화자원을활용한탐방로개발의지역적기대효과를 지역문화의정체성제고, 역사문화자원발굴및활용도제고, 지역경제활성화 로나누어조사하였음. - 전반적으로자치단체공무원에비해서관리 운영단체등의담당자들이긍정적으로평가

106 90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그결과, 지역문화정체성제고 에서는긍정적평가가 68.4% 였고, 5점척도평균은 3.84 점이었음. 역사문화자원발굴및활용도제고 에서는긍정적평가가 71.1% 였고, 5점척도평균은 3.84 점이었음. 지역경제활성화 에서는긍정적평가가다른두항목에비해서낮은 60.5% 였고, 5점척도평균은 3.66점이었음. 응답률구분전혀기여못함기여못함보통임기여함매우기여함지역문화정체성제고역사문화자원발굴및활용도제고 지역경제활성화 < 표 4-4> 역사문화로개발의기대효과 합계 ( 단위 : %, 점 ) 5 점척도평균 마. 향후역사문화로개발추이에대한인식 향후옛길이나역사문화자원을활용한탐방로개발에대해어떻게예상 하는지질문한결과, 증가할것이라고예상한응답자는 60.5% 였고, 증가 하지않을것이라고예상한응답자는 15.8% 였음. < 표 4-5> 향후역사문화로개발추이에대한인식 ( 단위 : %) 구분 전혀증가하지않을것임 증가하지않을것임 보통임증가할것임 매우증가할것임 합계 응답률

107 제 4 장담당자의견조사결과 91 이와같이응답한이유에대해서증가를예상한응답자들은웰빙과건강에대한관심, 걷기인구의증가, 여가시간의증가, 체험관광활성화처럼최근문화관광과여가트렌드를주로제시하였음. 이밖에도탐방로들이비용대비문화관광자원화에효과적인점, 미개발구간에대한개발수요및탐방로간연계필요성증가, 정책적개발수요나타지역모방사례증가를이유로제시하였음. 증가하지않을것이라고예상한응답자들은도보여행길의포화와활성화되지못한길의도태를이유로제시하였음. 유보적인응답에서도도보여행길의포화와활용도저조를이유로제시하였으며, 이외에마을단위의소규모탐방로나기존에개발된길의연계시도는증가할것을예상하는의견도제시되었음. 2. 역사문화로활성화방안에대한인식 가. 활성화가필요한공간적범위 공간적범위를기준으로개발이활성화되어야할유형을질문한결과, 광역자치단체내부 2개이상시군구간연계탐방로를선택한응답자가 45.7% 로가장많았음. < 표 4-6> 활성화가필요한탐방로의공간적범위 구분 2 개이상광역자치단체연계 광역자치단체내 2 개이상시군구연계 1 개기초자치단체단위규모 개별읍면또는마을단위 ( 단위 : %) 합계 응답률

108 92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 자치단체공무원은 광역자치단체내 2개이상시군구연계 52.0%, 1개기초자치단체규모 28.0% 로써광역자치단체이내범위선택 -관리 운영단체등은 2개이상광역자치단체연계 50.0%, 광역자치단체내 2개이상시군구연계 30.0% 로써광역자치단체이상범위선택 나. 활성화방안별중요도평가 옛길또는역사문화자원을활용한탐방로의활성화방안에대한 5점척도로평가결과를 사업의체계화및효율화, 탐방자원개발및운영효율화, 제도적 조직적기반 의 3개부문으로나누어정리하면다음과같음. 1) 사업의체계화및효율화 도보여행길과관련하여지속적으로제기된 정부부처간관련사업의통합적추진 에대해서는유효응답자의 81.1% 가중요하다고평가하였으며, 5점척도평균은 4.19점으로나타났음. - 응답집단별로는자치단체공무원이 4.30 점으로관리 운영단체등의 3.90 점에비해서중요하게평가 탐방로개발 활성화를위한기본계획수립 에대해서는유효응답자의 70.3% 가중요하다고평가하였고, 5점척도평균은 3.89 점으로나타났음. 탐방로개발표준모델개발 에대해서는유효응답자의 40.5% 만이중요하다고평가하였고, 16.2% 는중요하지않다고부정적으로평가함으로써 5점척도평균은상대적으로낮은 3.32 점으로나타났음. 개별탐방로간연계 에대해서는유효응답자의 75.0% 가중요하다고평가하였으며, 5점척도평균은 3.78 점으로나타났음. - 응답집단별로는관리 운영단체등이 4.20 점으로써자치단체공무원의 3.62 점에비해서중요하게평가

109 제 4 장담당자의견조사결과 93 < 표 4-7> 사업의체계화 효율화방안별중요도평가 구분 정부부처간관련사업의통합적추진탐방로개발 활성화를위한기본계획수립탐방로개발의표준모델개발개별탐방로간연계 전혀중요하지않음 중요하지않음 보통임 응답률 중요함 매우중요함 합계 ( 단위 : %, 점 ) 5 점척도평균 ) 탐방자원개발및운영효율화 탐방로내문화시설건립 에대해서는유효응답자의 40.5% 가중요하다고평가하였으나, 중요하지않다는평가도 29.7% 로많았으며, 5점척도평균은전체항목중에서가장낮은 3.19 점으로나타났음. 반면에 탐방로와기존문화시설연계 에서대해서유효응답자의 91.9% 가중요하다고평가하였으며, 5점척도평균은 4.24 점으로나타났음. 탐방로내역사유적또는역사경관복원 에대해서는중요하다고평가한유효응답자는다른항목에비해서적은 56.8% 였으나, 중요하지않다는평가도 5.4% 에불과하여 5점척도평균은 3.68 점으로나타났음. 이에비해서 주변역사문화자원연계노선개발 에대해서는중요하다는평가가 77.8% 로나타났고, 5점척도평균은 4.08 점으로나타났음. 관련스토리발굴및해설사양성 에대해서는유효응답자의 73.0% 가중요하다고평가하였으며, 5점척도평균은 4.03 점으로나타났음. 체험프로그램개발및운영 에대해서는유효응답자의 73.0% 가중요하다고

110 94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평가하였으며, 5점척도평균은 4.03 점으로나타났음. - 응답집단별로는관리 운영단체등이 4.50 점으로써자치단체공무원의 3.85 점에비해서중요하게평가 효과적홍보 안내시스템구축 에대해서는유효응답자의 89.2% 가중요하다고평가하였으며, 5점척도평균은 4.24 점으로나타났음. < 표 4-8> 탐방자원개발및운영효율화방안별중요도평가 구분 탐방로내문화시설건립탐방로와기존문화시설연계탐방로내역사유적또는역사경관복원주변역사문화자원연계루트개발관련스토리발굴및해설사양성체험프로그램개발및운영효과적홍보 안내시스템구축 전혀중요하지않음 중요하지않음 보통임 응답률 중요함 매우중요함 합계 ( 단위 : %, 점 ) 5 점척도평균 ) 제도적 조직적기반 법제도적기반마련 에대해서는유효응답자의 64.9% 가중요하다고평가하였으며, 5점척도평균은 3.76 점으로나타났음. - 응답집단별로는관리 운영단체등이 4.10 점으로써자치단체공무원의 3.63 점에비해서중요하게평가

111 제 4 장담당자의견조사결과 95 안정적인사업예산확보 에대해서는유효응답자의 86.5% 가중요하다고평가하였으며, 5점척도평균은전체항목중 지역주민의협조 에이어두번째로높은 4.38 점으로나타났음. 사업전담조직설치 에대해서는 매우중요함 43.2% 를포함하여유효응답자의 83.8% 가중요하다고평가하였고, 5점척도평균은 4.24 점으로나타났음. - 응답집단별로는관리 운영단체등이 4.60 점으로써자치단체공무원의 4.11 점에비해서중요하게평가 추진주체간협력시스템구축 에대해서는부정적응답은없었고, 유효응답자의 97.3% 가중요하다고평가하였으며, 5점척도평균은 4.30 점으로나타났음. 지역주민의협조 에대해서는 매우중요함 59.5% 를포함하여유효응답자의 97.3% 가중요하다고평가하였고, 5점척도평균은 4.57 점으로나타나서제시된전체항목중에서가장높게평가되었음. < 표 4-9> 역사문화로제도적 조직적기반중요도평가 구분 법제도적기반마련안정적인사업예산확보사업전담조직설치추진주체간협력시스템구축지역주민의협조 전혀중요하지않음 중요하지않음 보통임 응답률 중요함 매우중요함 합계 ( 단위 : %, 점 ) 5 점척도평균

112 96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다. 역사문화로관련주체별중요도 옛길또는역사문화자원을활용한탐방로사업의주체를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관련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 관광업체로나누어제시하고탐방로조성에서가장중요하다고생각하는주체는무엇인지질문한결과, 유효응답자중자치단체공무원은지방자치단체 42.3%, 지역주민 38.5% 등의순으로응답하였고, 관리 운영단체등에서는지방자치단체 50.0%, 중앙정부 37.5% 등의순으로응답하였음. - 전체적으로는지방자치단체 44.1%, 지역주민 32.4% 등의순으로응답 다음으로탐방로관리 운영에서가장중요한주체는무엇인지질문한결과, 유효응답자중자치단체공무원은지역주민 48.1%, 지방자치단체 40.7% 등의순으로응답하였고, 관리 운영단체등에서는관련시민사회단체 75.0%, 지역주민 25.0% 등의순으로응답하였음. - 전체적으로는지역주민 42.9%, 지방자치단체 31.4% 등의순으로응답 구분중앙정부자치단체 조성주체별중요도관리 운영주체별중요도 < 표 4-10> 역사문화로관련주체별중요도 관련시민사회단체 ( 단위 : %) 지역주민관광업체합계 정책제안및건의사항 역사문화로와관련하여응답자들의정책적제안및건의사항을정리하면, 기존길의활성화와지속을위한관리 운영이나프로그램운영에필요한정부의예산지원을제시한의견이가장많았음. 이어서기존에조성된길의활성화및길간연계가필요하다는의견, 길

113 제 4 장담당자의견조사결과 97 개발을담당할전담조직이나시스템구축의필요성, 탐방로조성의방향, 프로그램등에대한의견이제시되었음. 정부의정책적관심이나예산지원필요성만을언급한사례를제외하고, 제시된정책제언및건의사항은다음 < 표 4-11> 과같음. < 표 4-11> 의견조사응답자의정책제언및건의사항 구분 기존길의활성화및지속적관리 운영 탐방로조성방향 내용 현재조성된길을위주로활성화될수있도록미비점을보완하고개선하면서발전시켜나가야할것임 5년전개설한탐방로가이용자부재로폐쇄에준하는경우가있는데, 새로운탐방로개설보다기존의탐방로유지와관리에역량을배가해야함 탐방로조성과관련하여지속적인유지관리가필요하므로유지관리체계구축및관리비지원필요 개발보다효율적인운영관리방안이필요함. 지자체와지역운영관리단체가유기적이고효율적으로관리할수있는안정적인체계가이루어져야함 옛길및역사문화자원을활용한역사문화로도걷기여행길중하나로보이므로신규길사업을지양하고기존에개발된길을보완하는방향으로사업추진을했으면함 정식방향표지판설치와프로그램운영이미흡하므로이에필요한예산지원이요구됨 역사문화자원에국한하지않고다양한주제를통한탐방로조성 옛길은현재이용하지못하면시대와필요에따라서변한다는것을생각하고융통성있는코스조성필요. 조금씩남아있는옛길이나문화재연결구간은예산을확보하여안전하고걷기좋은탐방로로발전시키는것이필요 선택과집중을통한노선선정과현장안내시스템의체계적확립이필요하며, 옛길과역사문화자원에너무치우쳐여행자가찾아가지않는길조성보다는여행자가걷고싶은탐방로를조성했으면함 구역별섹터단위로연계하여차별화된탐방로개발로장소적희소성에대한상품가치를높여야할것임 지역적으로특색있는탐방로를개발하여홍보할필요가있으며, 개발후탐방로유지보수를위한국비지원이필요함 역사문화자원을관광자원화할수있도록역사복원등기초자료수집강화 많은예산을들여서조성된길은관리에도많이예산이필요하므로, 시설을최소화하여조성 개발보다운영관리가더중요하다고생각됨. 개발전사전검토를신중히할필요가있음 사후운영관리를고려한개발이되어야한다고생각함

114 98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구분 내용 전국적으로탐방로는많으나이를전담관리하는조직이나부서가없으므로탐방로전담조직신설을의무화할것 전담조직이구성되어탐방길에대하여집약할수있는시스템필요 관련부처별다원화된조성과관리시스템을통합하고무분별한신규조성을자제하고조성시충분히관련기관협의후추진 지방자치단체마다탐방로개발을위하여전담조직및부서신설필요 제도적기반및추진체계 5~10km마다도보여행자들이숙박을할수있도록농촌구간에버려진수많은폐가들을활용하여술주 ( 酒 ) 가아닌집주 ( 住 ) 를사용한주막 ( 住幕 ) 으로리모델링하여활용하면좋을것임 역사문화유산이산재되어있어도관리, 활용할수있는프레임을잘짜는것이중요함. 이에탐방로관리의법제화및지속적예산지원을요청함 자치단체및관련단체의체계적 효율적관리를위하여상설업무공유및주기적워크숍등개최로자질향상을기하고, 관련법률과제도를정비하여체계적인발전과안전한시스템구축 자연과공존하는문화유산의체계적보존을전제로전국의탐방로개발에대한종합계획수립후단계별 ( 커다란밑그림을바탕으로장 중 단기추진 ) 개발이필요하며, 지속적인예산편성과지원, 통합전담팀의구성운영필요. 각트레일조성민간단체에인력과관리에필요한예산이지원될수있도록법제화가추진되어야하나담당정부부처가혼재된상황에의원발의된트레일관련법안도처리되지못하는상황임. 실질적유지관리대상인탐방로관련전문민간단체육성및지원이필요함 탐방로를부처별로따로조성하여자치단체별로여러개의탐방로가조성되고있는실정이므로중복개발을방지할방안이요구됨 지속적인지원과관리를약속하였으나불이행하여서실망이큼. 풍광과언론에의해소문난곳만지원하기보다는역사문화를체험할수있는정신적가치를이길에서구현할수있도록협조부탁함 정부교체에관계없는일관성있는추진 자연과함께건강증진에도움이되며, 삶을뒤돌아볼수있으며, 다양한역사문화를곁들인소재의강의를주제로한다면가치관확립에도움이됨 삼남길상징인짚신을농촌어르신들이만들고도보여행자가달고다닐수있도록지원한다면우리문화와지역경제에도움이됨운영프로그램개발 주변의소소한문화유산에서역사적가치를찾고도보를통해자신을돌아볼수있다는점에서주변의자원을활용한다양한프로그램을연계하여운영할수있음. 중앙정부차원에서활성화될수있도록지원을강화한다면다양한프로그램이개발운영될것으로사료됨 * 비고 : 단순히정책적지원이나예산지원의필요성만을언급한의견을제외한결과임

115 제 4 장담당자의견조사결과 정책적시사점 도보여행길담당자들은새로운문화관광자원의확보나국민건강증진등에서도보여행길의가치와의미가있다고인식하고, 앞으로도일정정도도보여행길의수가증가할것으로예상하였음. - 응답자의 60.5% 가역사문화로형태의탐방로개발이향후에도증가할것으로예상 역사문화로조성및활성화를위한방안의경우, 제시된방안별로중요도평가에는차이가있지만, 전반적으로긍정적평가를내렸음. 그러나타지역을모방하는사례가증가하면서그활용가치는상대적으로떨어지고, 타지역길과의차별화, 사후관리 운영이미흡하다고인식하고, 하드웨어적인접근보다는소프트웨어적이고휴먼웨어적인접근이중요하다고인식하고있음. 특히, 조사결과는역사문화로의개발이나활성화를위해서는관련주체들을체계적으로연계하고, 지역주민이주도적으로참여하고협조할수있는환경조성의중요성을알려줌. - 사업의개발단계부터탐방객과지역주민사이에서생겨날수있는갈등의해소와, 역사문화로개발이실질적으로지역과주민에게이익을줄수있는방안개발이중요 조사결과중각지역에서개발하는탐방로가차별화되지못하는원인에대해서응답자들은 도보여행중심개발에따른한계, 지역특화자원과의연계부족, 타지역사례모방 을중요하게인식하였음. 이는현재운영중인역사문화로를비롯한도보여행길이지역의역사적 문화적 지리적 자연생태적맥락을해당길의매력으로발산시키기못한데따른결과로판단됨. 따라서현행길개발이의도하는문화관광자원의발굴과지역경제활성화를위한관광시장형성을위해서는탐방객들의다양한수요를충족시킬수

116 100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있는자원들을연계하는한편, 이야기소재를발굴하여지역의독특한맥락과결합하고특화된콘텐츠로만들어야함 ( 최희수, 2014). - 해파랑길의이용실태조사결과 ( 문화체육관광부, 2013) 에서도탐방객들은주된여행목적으로 걷기 (40.2%) 외에친목도모 (19.6%), 휴식 (18.6%), 관광지방문 (16.9%) 등을제시 또한 도보여행중심개발에따른한계 를현행길조성사업의중요한계로인식함에서볼수있듯, 기조성된길의효과적인연계체계구축과함께다양한탐방자원들이효과적으로연계 활용될수있도록역사문화로에서는이동수단에대한다각적인고려도함께이루어질필요가있음. 한편, 응답자들은역사문화로의지역적특성과매력을증진시키기위해서는새로운문화시설의건립이나역사유적또는역사경관복원도중요하지만, 기존의문화시설활용, 역사문화자원이나길간연계가좀더중요하다고인식하였음. 공간적범위에서는광역자치단체내부의기초자치단체에조성된길의연계를가장중요하게인식하고있는데, 향후역사문화로의개발과활성화에서는광역자치단체내부길간연계를통해서초광역적연계를가능하게하는방향의추진이필요할것으로판단됨. - 이를위해서국토차원의종합적인공간개념의설정필요 제도및운영기반마련의경우, 법제도적기반마련에대한중요도는안정적인예산의확보나정부부처간관련사업통합추진에비해서상대적으로낮게평가되었음. 그러나예산의확보및부처간사업통합추진을위해서는법제도적인기반의마련은중요할것으로판단됨.

117 제 5 장 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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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제 5 장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 103 제 1 절 역사문화로개발의목표와방향 1. 추진목표 우리의도로체계는조선시대 10대로를기반으로발전하였고, 도시개발과교통발달등에따른변화에도불구하고상당한구간이옛노선을활용함. 최근에그수가급격히증가한도보여행길의상당수도옛 10대로에기반하고있거나관련역사문화자원을활용하고있음. 그러나관련사업이종합적인계획하에서추진되기보다개별정부부처나자치단체차원의필요에의해서추진되는경향이며, 이로인해서나타난문제점의해소와조성된길간연계의필요성이제기되고있음. 따라서이연구에서는 역사문화로 개발의목표를 한국의역사문화를체험하고즐길수있는전국적인길네트워크구축 으로설정함. 이와같은목표의달성을위해서는다음처럼단계별로체계적인계획하에서목표를설정하고관련사업을추진할필요가있음. 1단계 : 역사문화로개발기반구축 - 제도적기반의구축 - 역사문화로개발종합계획수립및관련주체간협력체계구축 - 기존개발노선의검토및연계방안마련 2단계 : 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를위한인프라조성 - 조선시대 10대로미연결구간의역사문화로조성 - 역사문화자원및관련콘텐츠의개발과활용 - 시대별특화탐방로발굴및관련인프라확충

120 104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3단계 : 역사문화로및기타길의종합적인연계 - 개별역사문화로간연계 - 역사문화로와자연생태탐방로등의연계 - 현시대상을보여줄미래의역사문화로발굴 2. 추진방향 역사문화로성격의길개발을다룬연구들은그특성에따라서사업추진방향에차이를보이지만, 63) 지역의역사문화자원발굴과활용을통한매력도증진이나친환경적개발을공통적으로강조함. 이밖에본연구에서다루는조선시대 10대로기반의역사문화로에서는원형의고증문제가중요하게대두됨. 이와같은고려사항과연구과정에서도출된시사점들을고려하여다음처럼역사문화로개발의방향을제시함. 옛길원형의고증과길간연계 - 옛길기반의도보여행길에서는도보환경조성을위한대체로개발로인하여옛노선의원형왜곡문제대두 - 옛노선의원형은도시개발과도로발달, 이용률저하등으로인하여훼손또는변형된실정이므로, 그원형에대한충분한고증을통해서역사 63) 예를들어, 강원도영월군의김삿갓길과일본의시코쿠순례길사례를분석한김진범 박성은은역사와문화를활용한길개발의원칙으로 협력체계구축, 역사 문화 자연환경훼손방지, 주민들의자발적인홍보유도, 지역고유의유 무형자원활용 을제안하고, Walk( 친환경적인길조성 ), Story-telling( 이야기가있는다채로운길조성 ), Performance( 역사속인물이되어간접체험을할수있는차별화된길조성 ) 를실천전략으로제시하였음 ( 김진범 박정은, 2010, 역사 문화길을활용한지역발전사례 : 강원도영월김삿갓길과일본의시코쿠순례길 ( 국토정책 Brief 제 299 호, ). 이에비해서경기문화재연구원은 쾌적하고매력적인역사문화탐방로조성 ( 스토리발굴및활용 ), 걷기편한탐방로노선선정및보행환경조성, 걷고싶은매력있는탐방로조성, 지속가능한탐방로조성, 토목공사를가급적지양, 탐방로의관리운영방안제시 를조성전략으로제시하였음 ( 경기문화재연구원, 2014a, 경기옛길삼남길 의주길개발및활용연구보고서 1- 삼남길 의주길연구, 58~60 쪽 ).

121 제 5 장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 105 문화로개발추진 - 전국적인도보여행길네트워크구축을위한시스템구축 지역주민의참여활성화와관련주체간협력 - 관련주체간협력미흡이도보여행길개발의문제중하나로제기되고, 해당사업의성공에서지역주민의참여와협조가중요한과제로대두 - 따라서참여주체간협력과지역주민의참여를늘릴수있는방안마련필요 도보여행활성화의의미를훼손하지않되, 신규수요창출을위한이동수단다양화고려 - 단체관광객이용차량의경우에도보여행길로의접근성이떨어지는문제가발생하고, 영유아나어린이동반자의도보여행은제한적 - 도보를위해도심지경유노선을피하는사례나배제내지고려하지않는상황도발생 - 이와같은문제의해소와신규수요창출을위하여다양한이동수단의이용에대한고려필요 역사문화자원발굴및기존자원의이용활성화 - 지역의역사문화이해를위해서는체험적요소가중요하며, 이를위해서역사문화자원이나역사문화콘텐츠개발이필요하고, 특히다양한이야기의발굴과활용이중요 - 또한역사문화환경이나자연환경훼손방지를위하여신규시설보다는기존시설이나자원을효과적으로연계활용하는방향의개발필요 선적인통과형이아닌주유형개발모색 - 기존의도보여행길개발에서는시작점과종착점을하나의선으로연결하는통과형이다수를차지 - 이러한한계의해소를위하여개별화된역사문화로를상호연결함으로써노선의형태에서순환형이나복합형의비중을증가시키는주유형도보여행활성화필요

122 106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제 2 절 역사문화로개발의공간구상및과제 1. 기추진사업의공간개념 기존에추진된정부부처별도보여행길사업에서는해당사업을위한공간개념을설정하여제시하였음. 환경부의 국가생태 문화탐방로 사업에서는 생태축 ( 핵심보전축 ), 강길, 역사길, 바닷길 및 권역간연결지역 을설정하였음. - 생태축 ( 핵심보전축 ) : 백두대간및한라산 - 강길 : 한강 ( 북한강, 남한강 ), 금강,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남강 - 역사길 : 삼남대로, 영남대로 - 바닷길 : 남해안 ( 다도해, 한려해상 ) - 권역간연결지역 : 소백산, 문경새재, 나제통문, 지리산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사업에서는환경부의국가생태 문화탐방로및산림청의숲길사업등과의연계 네트워크화를통한전국규모장거리탐방로조성을목표로, 옛길, 역사 인물길, 생태길, 강연계길, 바다연계길, 생활길 및 거점 을설정하였음. - 옛길 : 삼남대로, 영남대로, 관동대로, 십이령 -역사 인물길 : 백의종군로, 원효트레일 - 생태길 : 평화생명길, 백두대간 - 강연계길 : 한강 ( 북한강, 남한강 ), 금강,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 바다연계길 : 남해안 ( 다도해, 한려해상 ) - 생활길 : 슬로시티체험길 - 거점 : 강화도, 향로봉, 소백산, 문경새재, 나제통문, 지리산 해양수산부의 해안누리길 사업에서는각시 도의해안선과부속섬을

123 제 5 장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 107 대상으로총 52개노선을조성하였음. 이밖에안정행정부의평화누리길은조성목적, 노선등이문화생태탐방로의평화생명길과중복되므로, 남북한접경지역에대한길개발은통합적으로추진될필요가있음. * 비고 : 위쪽좌측부터시계방향으로국토생태 문화탐방로., 이야기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 해안누리길의공간개념도임. [ 그림 5-1] 도보여행길사업의공간개념

124 108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2. 역사문화로의공간축설정 기존에정부부처들이추진한도보여행길사업의공간개념에서는조선시대의해남로 ( 삼남대로 ), 평해로 ( 관동대로 ), 동래로 ( 영남대로 ) 를주요개발축으로설정하였음. 이처럼조선시대도로체계를중요하게다룬점, 광역적인옛길의복원 정비 활용을통한지역발전모색의필요성 ( 김진범 박정은, 2010), 기조성된도보여행길과조선시대도로체계의연계 활용가능성을고려하여본연구에서는역사문화로의공간축설정을현행도로체계의근간이된조선시대 10대로에기반하여제안하고자함. 즉, 개별정부부처나자치단체차원, 개별사업단위를넘어서전국토차원의 10 대역사문화축 을설정할수있음. - 조선시대 10대로 ( 제1로의주로, 제2로경흥로, 제3로평해로, 제4로동래로, 제5로봉화로, 제6 로강화로, 제7로수원별로, 제8로해남로, 제9 로충청수영로, 제10 로통영별로 ) 기반의공간축설정 또한기존에정부부처들은자연생태중심으로백두대간축 ( 백두대간생태탐방로, 숲길 ) 과해안축 ( 해안누리길 ), 현대사의정치적상황및자연생태를 [ 그림 5-2] 도보여행길의 공간축설정

125 제 5 장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 109 고려하여 DMZ 축 ( 평화누리길 ) 을설정하였음. 이와같은기존사업을종합하여해안누리길 ( 해파랑길포함 ), 평화누리길, 백두대간생태탐방로 ( 국가숲길포함 ) 라는 3대자연생태문화축을설정할수있으며, 이를통해서전국적인길개발사업의공간축을 10대역사문화로 + 3대자연생태문화로 ([ 그림 5-2] 참조 ) 로설정할수있음. 궁극적으로, 의공간축을본선으로하고, 기존에각부처와자치단체가지역별로조성한도보여행길을지선으로하여전국토차원의도보여행길네트워크를완성할수있을것임. 64) 한편, 10대역사문화로개발에서각길의명칭은옛 10대로의명칭을원용하되, 10대로원형과관련하여제기되는문제의해소를위하여삼남길이나의주길개발처럼새롭게조성되는역사문화로의명칭에는 로 대신에 길 을붙여구분할수있을것임. 3. 역사문화로개발의과제 가. 10대로의원형고증과대체로개발 1) 원형고증 10대역사문화로축의개발을위해서는조선시대 10 대로노선원형의고증이필수적이며, 그과정을다음처럼 3단계로나누어제시할수있음. 64) 영국의내셔널트레일 (National Trails) 은장기적관점에서전국토를대상으로한탐방로조성에시사점을줌. 내셔널트레일은잉글랜드와웨일즈를중심으로총 15 개노선이조성되어있음 년퍼나인웨이 (Pennine Way) 지정이후부터현재까지각지역에산재한길들 (footpath, bridleway, minor road) 을연결하고단절된길은새롭게조성하는방식으로추진되며, 50 여년동안지속적인개 보수를통해서약 4,000 km에달하는길이조성되었음 ( 김형오, 전라북도예향천리마실길활성화를위한정책연구, 전북발전연구원, 39~41 쪽 ) 년부터는해안주변에새트레일건설이추진되고있음 ( 내셔널트레일누리집

126 110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1단계 : 원형고증의준거설정 - 10대로의규모와성격, 연결망을고려하여 10대로노선별고증, 지역별지선고증 으로나누어준거를설정 - 10대로노선별고증 : 대동지지 의 10대로본선을원형으로설정 - 지역별지선고증 : 여지도서 ( 輿地圖書 ) 도로조 ( 道路條 ) 에근거한군현별지역내주요도로망을원형으로설정 * 자료 : 김종혁 (2013b), 역사지도제작을위한역사지리환경의복원, 한국지도학회지 13 권 2 호. [ 그림 5-3] 조선시대 10 대로본선및지선

127 제 5 장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 111 2단계 : 10대로노선의위치비정 년대 1:50,000 지형도를기본지도로활용 - 각종고지도및근현대지도, 지지 ( 地誌 ) 의지명을비교검토하여경유지의현재위치와경유지간경로를비정 3단계 : 10대로노선의확정 - 의주길이나삼남길등기조성된길의고증사례를활용하고, 미고증구간의기점부터종점까지경로에대한현지조사를통해서노선확정 - 경유지및노선의정확성을높이기위해 GIS 프로그램사용 - 지도화과정 : GIS 환경구축 베이스맵스캔, 클립핑, 레퍼펀싱 (1910 년대 1:50,000 지형도 722 매 ) 노선및경유지 DB 구조설계및입력 위치비정 ( 고지도, 지형도, 지명사전류, 지리지, 각종연구성과물, 항공지도등 ) 경유지및노선디지타이징 2) 대체로개발 조선시대 10 대로본선이나지선의원형노선을실제로복원하는것은막대한예산의소요나사유재산권침해, 길개발로인한환경훼손등의문제를유발할가능성이크다는점에서타당성이낮음. 따라서옛노선원형복원이어려운구간의대체로개발이요구되며, 경기도의삼남길 의주길개발을위한연구 ( 경기문화재연구원, 2014a) 등역사문화로개발관련연구및자문의견을참고하여다음처럼대체로개발의대상및고려사항을제시할수있음. 대체로개발의대상 - 옛노선의원형이멸실되었거나단절되어보행이불가능한구간 - 옛노선의보행이가능하더라도보행자의안전이확보되지못한구간 - 옛노선의원형을보행할때사유재산권과사생활을현저하게침해하게되는구간 - 그외옛노선의원형을고수하기어렵다고판단되는구간

128 112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대체로조성시고려사항 - 옛노선의원형과대체로의주요분기점, 탐방객편의시설에고증된옛노선의원형을알려준안내표식등을설치 - 옛노선의원형과대체로간거리를최소화하여대체로를선정 : 옛대로의지선이나보로등이확인될경우이를활용하고, 지선이나대체로가없을경우, 옛노선부근에조성된기존도보여행길, 인도등활용 - 길조성을위한토목공사를최소화하되, 대체로의안정성확보가미흡한구간에대해서는가드레일설치나인도폭을확장등의조치병행 - 대체로주변의역사문화유산및문화시설인프라를연계활용 - 대중교통접근성및편의시설, 탐방객의안정을고려하여위치선정 - 도시계획이나도로계획등향후노선변화가능성을고려하여선정 나. 도보여행길연계및기존자원활용 1) 도보여행길연계 402 개의탐방로의형태를분류한양지혜 김한일 (2012) 의연구결과, 조사대상중에서선형이압도적으로많았음. * 자료 : 양지혜 김한일 (2012: 220) [ 그림 5-4] 도보여행길의노선형태별분포

129 제 5 장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 113 그원인으로는지점과지점, 콘텐츠와콘텐츠를연결하는형태의코스개발이용이한점, 길 이가지는이동성과진행성의이미지, 여러개의경로를하나로묶는것보다는경로별로노선을설정하는것이성과를보여주기에좋기때문이라고분석되었음. 그러나길이지닌궁극적인상징성은 이어줌 ( 정희선, 2009) 에있으므로, 이어줌 의상징성이잘드러나도록개별적으로분산된길을체계적으로연계함으로써길이지닌의미와가치를제고해야함. 이와같은길간연계의필요성은국가탐방로제도의도입 ( 윤정준, ) ) 이나자문의견에서제시된초장거리도보여행길개발등을통해서제기되고있음. 본연구에서설정한 10대역사문화로축은선형에집중된현행도보여행길개발및이로인해서발생하는통과형탐방문제의해소, 초광역적노선의개발에기여할것으로기대됨. 이를위해서기존도보여행길을초광역 -광역-지역단위로나누고전국토차원의종합적인계획하에서연계할필요가있음. 기존의여행이관광매력물이나편의시설등을특정지역에집중시킨점 ( 點 ) 을지향하는경향이었다면, 도보여행은길이라는선 ( 線 ) 을중심으로함으로써환경훼손최소화, 지역주민의이익증대, 관광객만족향상이라는이점을갖는다고평가됨 ( 정철외, 2010: 12). 이처럼도보여행길은점이아닌선형개발을기본으로하지만, 역사문화로의경우에는해당노선의역사문화적환경과연계하기위해서점을배제하기보다는점-선-면적접근을동시에고려해야하고, 이를위해서옛역참제도를활용한접근을고려해볼수있음. 65) 윤정준 (2013), 걷는길 Trail 조성사업의문제와해결방안, 한국관광정책 2013 년가을호 ( 통권 53 호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130 114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2) 역참제도의성격 과거도로체계는 30리 (12 km ) 를단위로역 ( 驛 ) 을설치한역참제도와밀접히관련됨. - 역은국가의명령이나공문서전달, 외국사신접대등의일을담당하였고, 역을기반으로하는역참제도는근대시기에우편제도로변화 도로의주요지점에설치된역원 ( 驛院 ) 이나나루 [ 津 ] 는국방, 행정등의서비스를위한기반시설기능을수행하였고, 이러한시설들이지역간교류에서중요한역할을수행하였음. * 자료 : 옛길박물관누리집 ( [ 그림 5-5] 조선시대영남대로 ( 동래로 ) 상의원 주막 역관의분포

131 제 5 장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 115 역은삼국시대부터설치되었으나, 고려시대 6과체제에서 22역도로확립되었고, 조선시대에는 41역도 ( 驛道 ) 524 속역체제의전국적인역로망이확립되었는데, 하나의역도는 10여개의역을연결하였음. - 고려시대에는전국 22개의역로 [ 驛道 ] 에총 525 개의역을설치 - 조선초기에는 41개역로에 540 여개역과 1,300 여개의원을설치 원은역과달리일반상인이나여행자들의숙식을위해설치된시설로, 조선시대 10대로본선과지선에서는 10리마다설치되었으나, 조선후기에는그역할이주막, 여점등으로옮겨졌음. - 이밖에정자목, 장승등도중요한노변경관을형성 3) 역참제도를활용한경관복원및시설연계 현장조사와문헌자료조사등에기반한위치비정을통해서전국의역도 ( 驛道 ) 및역분포를고증하여주요노변경관을복원하고, 기존시설을노변경관의자원으로활용할수있음. - 건축적 역사적고증을통한주요찰방역과나루시설복원 - 노변정자목 ( 亭子木 ) 을통한옛길노선의경관복원 주요노변경관의복원 - 신규시설의복원은최소화하고, 4대강사업이나역사문화자원개발사업을통해서복원또는조성된역과나루중역사문화로구간에속한시설을활용 - 역사적으로큰의미를지니고관련자원 ( 기록, 건축물등 ) 이남아있는경우에한정하여주요찰방역복원 - 기타의경우에는해당노선에존재하는지역문화시설또는거점시설에현대적개념의역원의미를부여 옛길의지정과보전 - 10대로원형및역도고증을통해서현재자동차도로로사용되지않거나이용률이급락한옛길, 근대이후에도개발되지못한험로등을체계적

132 116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으로발굴 - 원형성이뛰어난구간을대상으로문화재지정또는 옛길 지정을추진하고, 노변의정자목등을안내판설치의주요지점으로활용 기존지역문화시설의탐방역 ( 탐방센터 ) 지정 - 10대역사문화로구간중옛역원또는나루가위치했던지역의문화시설이나지역유휴시설을탐방역으로지정 - 10대역사문화로와연결되는지선성격의도보여행길에서는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작은문화공간등지역의문화시설을적극연계활용 탐방역의기능및안내서비스확충 - 탐방역은역사문화로에대한정보와자료제공, 해설사의설명이나영상자료의시청, 관람등이가능한공간으로조성 - 탐방객을위한휴게시설, 탐방로구간지도, 지역의역사문화안내판등기초시설보완 - 역사문화로구간및해당탐방역과연계되는도보여행길정보안내 4) 원 주막개념을활용한체험마을등기존자원연계 장거리도보의경우, 정보제공뿐만아니라탐방객이휴식을취하고숙박할수있는휴게거점이필요하며, 이를위하여옛여각이나주막등의개념을현대적으로적용하여활용함. - 조선시대에원 ( 院 ) 은약 10리단위로조성된숙박시설이며, 조선후기에는여각이나주막이그기능을담당 농산어촌체험마을등이보유한숙박시설활용 - 역사문화로노선및그주변의농산어촌체험마을, 전통테마마을, 문화역사마을등에위치한체험숙박시설현황파악 - 해당체험숙박시설에조선시대의원또는여각개념을부여하고역사문화로탐방객의체류시설로활용

133 제 5 장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 117 역사문화로노선상의음식점등주요휴게시설활용 - 해당탐방로상의주요지점에위치한음식점 카페등휴게시설을 로주막 또는 길주막 으로지정 - 해파랑가게 ( 해파랑길 ), 나들길가게 ( 강화나들길 ) 등기조성된도보여행길의관련사업연계 - 충청남도천안시의삼거리주막이나전라남도의남도주막등의옛주막재현사업으로조성된시설연계및해당시설의활성화도모 - 주막으로지정된휴게시설에 탐방객안전지킴이 역할을부여하여탐방객의안전도모 다. 역사문화로개발의제도적기반구축 각정부부처와자치단체가경쟁적으로도보여행길을조성하면서그수가단기간에급증하였으나, 도보여행길을대안적지역발전의모델로조성하고자했던취지도훼손되었음 ( 윤정준, 2013). 현재도보여행길개발에서나타나는문제의해결을위해서제도적인기반구축의필요성이제기되고있으나, 산림문화 휴양에관한법률 이나 도시공원및녹지등에관한법률 등의기존법률은도보여행길정책의추진과조정을위한근거법률이되기에한계를지님. 그에따라서제18대국회에이어서제19대국회에서는 걷는길의조성관리및이용촉진에관한법률안 이발의되었음. 걷는길의조성관리및이용촉진에관한법률안 은 역사ㆍ문화ㆍ자연자원을연계한걷는길의조성ㆍ관리및지원에필요한사항을규정함으로써걷기활동을장려하여국민의건강및행복의증진에이바지함 ( 제1조 ) 을제정목적으로함. 이법률안에서는 걷는길 을 문화재보호법 에따른 문화재, 문화예술진흥법 에따른 문화시설, 전통사찰의보존및지원에관한법률 에

134 118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따른 전통사찰, 향교재산법 에따른 향교재산, 관광진흥법 에따른 관광지 관광단지 관광특구 를연계활용하여 국민들에게역사ㆍ문화적체험기회를제공하고이를관광자원으로활용하기위하여 국가나지방자치단체가지정 조성한길 ( 제2조 ) 로정의함. 또한걷는길조성ㆍ관리원칙 ( 제5조 ) 에대해서는 지역의역사와문화적전통, 친환경, 지역주민의의견존중 을제시하고있음. 이러한원칙하에서 걷는길의조성관리및이용촉진에관한법률안 에서는걷는길현황과이용및활성화에관한사항등을포함한기본계획 ( 제7조 ) 및시행계획 ( 제8조 ) 의수립, 실태조사 ( 제9조 ), 시도별 걷는길심의위원회 ( 제10조 ) 구성, 영향평가의실시 ( 제14조 ), 걷는길지원센터 ( 제15조 ) 설치 운영등을규정함. 걷는길의조성관리및이용촉진에관한법률안 에서규정한제정목적이나걷는길에대한정의, 조성의원칙등은본연구에서다루는역사문화로와밀접한관련을맺음. 따라서역사문화로의개발및기존도보여행길의활성화를위하여개별자치단체단위의조례제정과함께법적기반으로서 걷는길의조성관리및이용촉진에관한법률안 과같은제도적기반의구축이요구됨. 다만, 이법률안에서는본연구에서제안한 과같은국가단위의길이나개발자치단체단위의길을연계할수있는근거조항은부재함. 또한정부부처간협력체계에관한조항도부재하여향후관련사업추진에서정부부처간이견조정에한계를지님. 따라서전국토적인관점에서도보여행길의개발과정부부처간협력및조정에관한조항을보완하는한편, 각길의위계설정을통해서국가단위의탐방로제도추진을위한세부조항을보완하여 ( 윤정준, 2013) 관련정책추진의근거법률로서의성격을명확히할필요가있음.

135 제 5 장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 119 제 3 절 역사문화로탐방활성화과제 1. 이야기자원을활용한탐방프로그램개발 가. 프로그램개발방향 역사문화로의활성화를위해서는탐방객의몰입도를높이고역사적상상력을활용할수있는이야기자원수집 발굴및프로그램개발이요구됨. 이야기자원을활용한탐방프로그램은새로운길조성보다는기조성된역사문화로등의도보여행길을연계하여탐방노선을설정하여운용하는방향으로추진하는것이효과적임. 역사문화적특성을지닌이야기자원으로는인물의행적 경로 흔적, 역사적사건, 역사기록 작품이있으며, 이들자원을활용한프로그램개발은역사이야기의접목, 인문학과의연계, 수용자참여확대방향으로추진될필요가있음. 역사이야기의접목 - 한국사의대표적인사건과인물을간접체험할수있는이야기발굴 인문학과의연계 - 인문학자의설명과해설, 역사소설또는역사드라마 영화등의문화콘텐츠속이야기활용 수용자참여 - 탐방자가참여하는노선개발과탐방활성화, 탐방자의경험과지식의공유및확대

136 120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나. 인물의행적 경로 흔적을활용한프로그램 정약용남도유배길, 이순신백의종군로처럼현재개발된역사문화로에는역사적인물의행적이나경로를활용한길이많음. 이와같은길은문화재와연계됨으로써문화재활용도제고와역사교육에기여함. 또한역사인물을활용한길개발은다양한이야기소재발굴이용이하다는점에서역사문화로탐방활성화에기여할수있으며, 한예로 10대로의본선과지선을활용한감사순행길탐방프로그램개발을들수있음. 프로그램예시 : 경상감사순행길탐방 - 조선중종때, 경상도도사 ( 都事 ) 를역임한황사우 ( 黃士祐, 1486~1536) 는재임기간중 재영남일기 ( 在嶺南日記 ) 를저술 - 이일기는황사우가영남대로를따라서부임하는여정, 그후경상감사와함께성주, 상주선산, 안동, 영주등경상도지방을순시하며공무를보는순력의행적을자세하게수록 - 이기록을활용하여순행길여정을탐방하면서조선중기지방감사의공무수행내용, 지역의문화, 시대상을엿볼수있는프로그램을개발 - 이와유사하게 탐라순력도 등각도의감사들이순력한기록들을활용하여다양한순행길탐방프로그램을다각도로개발 다. 역사적사건을활용한프로그램 특정역사인물소재의탐방프로그램과함께역사적사건을소재로한탐방프로그램은역사문화로가지닌교육적기능의활성화에기여함. 역사적사건을소재로하는탐방프로그램의사례로는한산대첩길 ( 통영시 ), 의병길 ( 의령군 ) 등이대표적이며, 이와같은사건을소재로한탐방프로그램의예를다음처럼제시할수있음.

137 제 5 장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 121 프로그램예시 : 국가수호사적지를따라걷는한국전쟁탐방 - 국가보훈처와독립기념관은 1950 년 6월 25일한국전쟁발발부터 1953 년 7월 27 일휴전까지전국의주요전투지를조사하여 국가수호사적지조사보고서 를발간 - 북한군의남침과초기전투, 서울방어작전, 한강선방어작전과지연전, 인천상륙작전과서울수복, 유엔군철수작전, 유엔군재반격작전, 중공군춘계공세, 휴전협상과고지쟁탈전등한국전쟁의경과와경로를따라서국가수호사적지들이존재 - 이와같은사건의전개를활용하여전투지, 전사지, 유해발굴지, 작전지휘소터, 유엔부대활동지, 폭파지, 훈련교육대터등길위에남겨진한국전쟁사의현장을탐방 프로그램예시 : 국권회복을위한항일독립운동지탐방 - 국가보훈처와독립기념관은 1895 년명성황후시해사건부터 1945 년광복까지전국의항일독립운동사적지를조사하여 국내항일독립운동사적지조사보고서 를발간 - 항일독립운동사적지는 3 1 운동, 학생운동, 애국계몽운동등국권을되찾기위해농민부터학생, 여성에이르기까지온국민이목숨과바꾸며항일투쟁을벌인역사의현장으로서의미보유 - 항일독립운동사적지는전국각지에분포하고있어하나의주제로여러개의지역별탐방로개발이가능하고, 기조성된길의연계도용이 프로그램예시 : 영남대로조선통신사의길탐방 - 조선통신사는국왕의국서를일본막부에전달하는외교사절단이며, 1429 년 ( 세종 11년 ) 처음파견되었으나, 임진왜란을계기로단절되었다가 1607 년부터일본측의요구로재개되어 1607~1811 년기간에조선과일본의교류에서중추적역할수행 -한 일문화교류의상징인통신사의노정은한양 ~ 부산은육로로, 부산 ~ 대마도 ~ 오사카의요도우리까지는수로로, 그뒤로육로로종점인교토에이르는여정으로구성

138 122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 부산문화재단은통신사가지났던일본의 15개자치단체와함께조선통신사관련자료를 2016 년유네스코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등재신청을추진중 - 조선통신사의길은한양에서충주, 문경, 밀양을거쳐부산까지 15일이걸리는영남대로를통해이루어지므로, 영남대로상에조성된도보여행길과관련문화유산을연계한조선통신사탐방프로그램을운영 - 궁극적으로는한일청소년문화교류등의통로로활용 : 일본의조선통신사행차등의축제와우리나라의관련행사연계활용 - 조선통신사와함께조선과청나라를오갔던연행 ( 燕行 ) 기록을활용한탐방프로그램개발병행 라. 역사기록 작품을활용한프로그램 역사적인기록이나작품은드라마나영화에중요한소재를제공하고있으며, 탐방프로그램의소재로도활용가능한콘텐츠임. 강화나들길과연계운영되는 심도기행 프로그램이이러한사례에속하며, 다음처럼관련탐방프로그램을예시할수있음. 프로그램예시 : 조선시대선비들의유산기탐방 - 조선중기인 15 세기에서 17 세기사이에집중적으로쓰여진유산기 ( 遊山記 ) 는산행을즐긴사대부들이남긴산행기록물 - 유산기의내용은일반적으로산행의과정과총평뿐만아니라산을오르는과정의고난, 감회, 산행과정의풍류, 산수경관에대한묘사, 산에있는명승고적과설화에대한보고, 산사에서승려와나눈대화, 동행인과의대화, 깨달음에관한고백등선비들의산행문화와산에대한정서를알려주며, 다양한명언과명구가있어자아성찰의계기를제공 66) 66) kocca 문화컨텐츠닷컴 ( 유산기콘텐츠내용참조

139 제 5 장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 유산기에기록된산을경유하는역사문화로를대상으로유산기탐방프로 그램을운영함으로써조선시대선비들의산행문화체험과자아성찰의 계기를제공 마. 역사서사물을활용한이야기몰입도향상 역사와작가의상상력이결합하여역사적인물과사건을서술한소설 드라마 영화등은서사성과완결성이높아역사문화자원이해와탐방객의몰입도를높일수있는콘텐츠임. 역사적사실과문학적개연성이조화된역사소설등역사성있는서사물을활용하여역사문화자원에대한탐방객의이해와몰입도를제고함으로써역사문화로의활성화를도모할필요가있음. - 역사소설이 역사성 을지닌서사물이되기위해서는 첫째, 소설의배경이되는시대의역사적상황을총체적으로나타내야하며, 실제역사인물과사건을소재로할것, 둘째, 일관된주제의식과역사의식을가지고과거의인물과사건이지닌현재적의미를발견하고역사적사실을오늘날의현실감각으로재구성 하는요건충족필요 ( 권덕영, ) ) 이를위하여탐방노선과관련되는역사성있는역사서사물을선별하여탐방객들에게추천도서로제공함으로써역사적 문학적상상력을통해탐방과정의몰입도를제고함. - 길위의인문학 등의사업을연계활용 이밖에도역사문화로와관련된이야기의몰입도향상을위하여의상이나소품을활용한역사인물체험, 역사적사건을재현한장치의설치등다양한방안을추진함. 67) 권덕영 (2006), 역사와역사소설그리고사극 - 장보고의 해신 을중심으로, 역사와현실 60 권, 한국역사연구회.

140 124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2. 지역주민의참여를통한관리 운영활성화 역사문화로개발이나도보여행길개발에서는해당길의사후관리와운영이중요한문제로대두되며, 이를위해서지역주민의참여가중요함. 또한기존에개발된역사문화로중에는사생활침해를우려하여마을을우회하거나주민과의교류나소통없이단지마을을경유하는사례도존재함. 이로인해서탐방객과지역주민과의소통이미흡하고, 지역문화및주민의삶에대한이해의계기마련이어려워짐. 반면에마을만들기사업이추진된곳이나농산어촌체험마을등에서는사업성과의지속및활성화가현안으로대두됨. 따라서마을만들기나체험마을사업이이루어진마을중에서역사문화로와접한곳에서는탐방객동선을마을내부로유도함으로써마을의이야기와문화자원, 체험프로그램, 숙박인프라등의활용도를높일수있음. - 다양한탐방로콘텐츠창출과더불어해당마을의수익창출에기여 지역주민은탐방객에게길안내및해당길과마을의이야기를들려줄수있는최적의대상자이며, 이들을역사문화해설사로양성함으로써기존사업성과확산및지역주민과탐방객간소통을도모할수있음. 이를위하여마을만들기사업등을통해서배출된마을해설사인력을활용하거나, 문화관광해설사재교육을통해서그들에게역사문화로의구간에대한해설사기능을부여할수있음. 이외에도관련동호회회원중해당지역거주자를역사문화로해설사나지킴이로양성함으로써지역주민스스로역사문화로를가꾸고관리 운영하는환경을조성해야함.

141 제 5 장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 신규상품개발을통한매력도향상 가. 창조관광상품및서비스의개발 도보여행길은지역의고유한자원의가치를높여창조적인환경을정비하고차별화된상품과서비스로관광객을유치할수있는지역의창조관광자원으로평가됨 ( 김도형, 2012: 368). - 창조관광은문화관광에이은관광트렌드로서 관광객들이방문한관광지의수업과정과체험학습에참여하여자신의창조적잠재력을개발할기회를얻을수있는형태의관광 혹은 장소가지닌특성을활용한참여적학습으로서몰입과진정성있는경험을얻을수있으며, 관광지의일상적문화를만들어가는주민들과의사회적교류의기회가제공되는여행 (UNESCO) 을의미 창조관광의핵심요소는관광객의능동적참여, 숙련된소비를통한지식습득, 진정성경험, 잠재력실현을통한자기계발, 생산자인동시에소비자인관광객이며, 이러한창조관광을하는이들을창조관광객이라함 ( 김형곤, ) : 13). 문화체육관광부와한국관광공사는 2011 년부터창조적미래형관광사업발굴및지원 육성을통한관광사업고도화, 타산업과의융복합을통한국내관광활성화및일자리창출을위해창조관광사업공모전을추진하고있음. 창조관광사업공모전과연계하여옛길과역사문화자원을활용한창조적인활동과참여적학습기회를제공할수있는창조관광상품과서비스를개발을추진할필요가있음. 68) 김형곤 (2013), 창조관광의개념과전략, 한국관광정책 2013 여름호 ( 통권 52 호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142 126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나. 기행문공모를통한경험과지식의수집 공유 확장 현재도보여행길에대한소개글들은여행작가중심으로작성되고있으며, 전문여행작가의글은탐방정보와경관을위주로함으로써초기탐방객유인요소가됨. 그러나이러한글은탐방객들의다양한경험과목소리, 지식을담아내는데는한계를지니며, 역사문화로탐방객을대상으로탐방객의경험과지식이담긴기행문공모전실시등을통해서한계를극복할수있음. 공모전은기행부문 ( 가칭 내가걸은길 ) 과개척부문 ( 가칭 내가찾은길 ) 으로나누어실시하고, 응모우수작들을웹페이지나도서로배포해잠재탐방객을유인하거나, 새로운탐방로를개발하는데활용함. - 기행부문 : 기존에조성된역사문화로을대상으로하는기행문공모 - 개척부문 : 응모자가제안하는새로운역사문화로노선이나탐방프로그램에대한기행문공모 4. 이동수단의다양화및탐방객서비스개선 가. 이동수단의다양화 본연구의설문조사를보면, 응답자들은도보에집중된길개발이현행도보여행길이차별화되지못하는중요한원인으로인식하였음. 또한다수의도보여행길은출발점과종착점을선형으로연결하는통과형이되고, 주변의다양한역사문화자원과의연계에한계를보임. 따라서역사문화로에서는해당길이지역의역사문화자원에대한탐방수요증대및신규수요창출에기여할수있도록, 도보와함께다양한이동수단의활용이필요함. - 영국의내셔널트레일은도보를기본으로하지만, 이동수단에따라서

143 제 5 장역사문화로개발및활성화방안 127 Footpaths, Bridleway, Byways 로길을구분하고별도구간을정하여 승마, 사이클링이가능하도록조성 < 표 5-1> 이동수단에따른영국 내셔널트레일 의종류 구분 이용가능수단 Footpaths 가능한여행수단 : 도보 승마와사이클링통행은제한 Bridleway 도보 / 승마 / 사이클링모두가능 차량과모토바이크이용은불가 Byways 모든교통수단이용가능 * 자료 : 김형오 (2011: 39) 이를위해서역사문화로와연계가능한자전거길, 최근조성이늘어나는승마길등을활용하는한편, 의주길사례처럼도보가불가능한옛 10대로노선등에차량탐방로구간을지정함. - 의주길개발에서는옛의주로의원형이보존되어있으나, 안전문제와인도확보가어려운 56번, 78번국도가존재하여이들도로와 1번국도등 km구간에걸쳐차량탐방로를지정 나. 탐방객서비스개선 다양한이동수단, 특히가족단위의차량이용자들의역사문화로도보여행을활성화하기위해서는단거리순환형구간의발굴과함께특화된서비스가요구됨. 이를위하여해당역사문화로노선정보와함께지역정보, 관련역사문화자원에대한종합적인정보제공을위한안내체계개선이필요함. - 모바일및 PC 웹 : 분산된모바일앱의통합, 특정지역에서행정구역을벗어나면노선정보의연계가되지않는현상해소, 지도와연동되지않은도보여행길의정보업데이트등의문제점개선및지역역사문화자원등에대한정보제공확대

144 128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 안내표식등의시설물 : 도보여행길별로분산된정보를지역별 탐방권역별로통합하여안내하는방향으로개선 한편, 영국의 내셔널트레일 사례는중장거리역사문화로탐방의활성화와탐방객특화서비스를위하여수화물운송이나차량운송서비스등을개발할필요가있음. - 내셔널트레일에서는각구간마다탐방예약, 가이드, 숙박연계, 수하물서비스등탐방객의도보여행을돕는서비스를제공 - 그중탐방로인근의업체와연계한수하물서비스를활용하여탐방객은탐방노선상에지정한곳에서자신의수화물을수령 수화물서비스 - 역사문화로개발을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탐방역 ( 탐방센터 ) 에수화물을위탁보관하면, 탐방객이원하는다음탐방역까지해당수화물을운송해주는서비스를제공 - 탐방객은필요한물품만지참한채도보여행을하고, 지정한탐방역에서수화물을수령 차량운송서비스 - 가족단위로자가용을이용하는경우, 짧은거리의순환형탐방로외에는이용이용이치않은실정 - 자가용이용도보여행객의정주시간을늘리고, 탐방로의이용률을제고하기위하여탐방객이맡긴자가용을지정한탐방역까지운송또는대리운전서비스실시

145 제 6 장 결 론

146

147 제 6 장결론 131 건강에대한관심, 여가환경의변화, 올레길성공등으로인하여도보여행이양적으로크게성장하면서도보여행길의수도 2013 년 6월기준으로 595 개를상회함. 그러나도보여행길에대한종합적인계획이부재한상황에서각정부부처와자치단체가경쟁적으로관련사업을추진또는지원하면서중복지원, 길간연계부족, 부처간협력미흡등의문제가나타남. 또한사후관리와운영미비, 이용률저조등의악순환을겪으며유명무실해진도보여행길도늘어나고있음. 현행도보여행길중에는옛길이나지역의역사문화를기반으로개발되어그자체로서중요한문화자원이자문화콘텐츠가되는길들이존재함. 이와같은길은여행과답사의방식을통해서역사가대중과소통하는공간이자탐방객이지역의역사와주민의삶을이해하는장치가되고, 지역사회는이길을통해서탐방객들에게지역의역사문화자원을알리고공유할수있는기회를제공함. 옛길이나역사문화에기반한길은역사적인물, 사건, 유물 유적등인간의삶과정신을성찰할수있는인문적요소와관련되므로, 자연생태중심의길과동일한방식으로접근하기어려움. 본연구에서는옛길및역사문화자원을활용한도보여행길조성에서나타나는문제점의해소와이들길이지닌자원적가치의제고를위하여 역사문화로 개념을설정하였음. 그리고길은이어줌이라는상징성을지니며상호연계될때그의미와가치가높아진다는점에서전국적인역사문화로연계의필요성을제안하고, 현대도로체계의근간이된조선시대 10대로를원형으로 10대역사문화축을설정할것을제안하였음. - 10대역사문화축과함께초광역단위의자연생태중심의길을 3대자연생태문화축으로설정하여 에의한종합적인공간구상제안

148 132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또한 10대역사문화로를본선으로, 기조성된도보여행길등을지선으로하여초광역, 광역, 지역단위의역사문화로연계와개발을제안하였음. 10대역사문화축에의한역사문화로개발및연계를위해서는고지도, 근현대지도, 위성사진, 각종지지 ( 地誌 ) 를활용한조선시대 10대로노선의원형고증이필수적으로요구됨. 그결과로발굴된노선중원형성이뛰어난경우에는문화재지정등을통해서보존하고, 도보여행에부적합한구간에는대체로를지정하는방향으로역사문화로노선을확정할필요가있음. 한편, 본연구에서는기존에지역이보유한다양한문화자원의활용도와가치를제고하기위해서역사문화로상에위치한문화시설에조선시대의역원, 주막등의개념을적용하여거점화함으로써해당시설의활용도와문화자원간연계를제고할것을제안하였음. 이와함께기존의역사문화로를활성화하고이용률을높이기위해서는이야기자원을활용한탐방프로그램, 체험프로그램등의개발을통해서다양한연령층의유입환경을조성하고, 여러이동수단의활용이가능한환경을조성해야함. 길은단순히이동의통로가아니라사람과문화가교류하고소통하는통로이며, 다양한이야기등의콘텐츠를내재함으로써그자체로서하나의문화자원이됨. 길이지닌자원적가치를제고하고, 관련문화자원을효과적으로개발하고연계하기위해서는개별길이아니라상위의공간개념설정을통한종합적이고체계적인추진이필요함. 더불어이와같은공간적위계의설정과관련사업의통합적이고종합적인연계및개발을위해서는제도적 조직적기반의구축, 그리고지역주민의주도적으로참여할수있는환경의조성이뒷받침되어야할것임.

149 참고문헌 133 참고문헌 기봉방역지 ( 箕封方域誌 ) 대동지지 ( 大東地志 ) 산리고 ( 山里考 ) 임원경제지 ( 林園經濟志 ) 정리표 ( 程里表 ) 대동기략 ( 東輿紀略 ) 도로고 ( 道路考 ) 여지도서 ( 輿地圖書 ) 정리고 ( 程里考 ) 해동주거도 ( 海東舟車圖 ) 국토해양부 (2008), 경관도로정비사업업무편람 문화체육관광부 (2009), 스토리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프로젝트기본계획 문화체육관광부 (2010), 동해안탐방로사업계획 문화체육관광부 (2013), 전국걷는길현황 산림청 (2009), 산림문화체험숲길조성계획 산림청 (2011), 산림의보전적활용증진을위한숲길의조성 관리기본계획 상주시 (2013), 영남대로마패길조성사업 안전행정부지역발전과 (2013), 접경권평화누리길조성사업추진계획 행정안전부 (2011), 접경지역발전종합계획 ( 안 ) 환경부자연정책과 (2008), 국가생태 문화탕방로사업설명회 (1) 경기문화재연구원, 2014a, 경기옛길삼남길 의주길개발및활용연구보고서 1-삼남길 의주길연구, 경기도경기문화재연구원, 2014b, 경기옛길삼남길 의주길개발및활용연구보고서 2-옛길의조성과활용, 어떻게하였는가?, 경기도권덕영 (2006), 역사와역사소설그리고사극-장보고의 해신 을중심으로, 역사와현실 60권, 한국역사연구회김도형 (2011), 창조자원을활용한걷는길사업의개선방안, 창조적지역발전전략, 한국지방행정연구원

150 134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김도형 (2012), 걷는길조성사업의추진실태와개선방안, KRILA Focus 제52 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김선혜 김상헌 (2013), 삼남길조성과운영모델, 한국콘텐츠학회 2013 춘계종합학술대회발표자료집김영준 박경열 (2008), 스토리가있는문화생태탐방로추진방안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김종혁 (2002), 조선후기한강유역의교통로와장시, 고려대학교대학원박사학위논문 (2004), 역사에서 길 이란무엇인가, 역사비평 68, 역사비평사 (2013a), 개항기경인로의변천, 근대제국과만난인천, 인하대학교한국학연구소 (2013b), 역사지도제작을위한역사지리환경의복원, 한국지도학회지 13권 2호김준 윤정준 (2011), 걷기여행정착을위한바람직한남도테마길조성과운영방안, 전남발전연구원김진범 박정은 (2010), 역사 문화길을활용한지역발전사례 : 강원도영월김삿갓길과일본의시코쿠순례길 ( 국토정책 Brief 제299호 ) 김형곤 (2013), 창조관광의개념과전략, 한국관광정책 2013 여름호 ( 통권 52 호 ), 한국문화관광연구원김형오 (2011), 전라북도예향천리마실길프로그램개발방안, 전북발전연구원 ) 도도로키히로시 (2004), 舊韓末 新作路 ' 의건설과정과도로교통체계, 대한지리학회지 제39권제4호, 대한지리학회 (2013), 현대일본에서옛길의복원과활용, 경기도옛길고증 활용을위한토론회 ( ) 자료집, 경기도 경기문화재단박석희 (1990 제2판 ), 신관광자원론, 명보문화사박숙진 (2002), 독일의문화관광테마가도 ( 街道 ) 개발에관한사례연구 -로마네스크가도를중심으로, 관광경영학연구 제6권제2호, 관광경영학회박지은 (2012), 종교적순례길에서유럽도보여행의대명사로산티아고데콤포

151 참고문헌 135 스텔라순례길, 웹진문화관광 2012 년 6월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부산발전연구원, 2011, 부산의길을읽다 양지혜 김한일 (2012), 국내도보여행코스의형태별분류, 한국콘텐츠학회종합학술대회논문집옛길박물관 (2014), 길위의역사, 고개의문화옛길박물관-옛길편, 대원사윤정준 (2013), 걷는길Trail 조성사업의문제와해결방안, 한국관광정책 2013 년가을호 ( 통권 53호 ),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기동 (1996), 한국사시대구분의반성과전망, 經濟史學 21, 경제사학회정철외 (2010), 도보여행활성화에따른파급효과분석, 문화체육관광부정희선 (2009), 서울의길, 서울시사편찬위원회최영준 (1990), 영남대로, 고려대학교민족문화연구소최용준, 2012, 영남대로마패길문화관광자원탐방루트개발기본구상, 대구경북연구원최인호 임은미 (2011), 옛길관광자원의관리체계, 동북아관광연구 제7권제 1호 ( 통권12호 ), 동북아관광학회최희수 (2014), 독일고성가도사례로본테마길개발의방향, 글로벌문화콘텐츠 제14호홍승기 (1997), 한국사時代區分論, 韓國史市民講座 20, 일조각 歷史街道推進協議会 (2009), 歷史街道第六期計劃 歷史街道推進協議会 (2012), 歷史街道第七期計劃 Colin J. Bennett(1991), What Is Policy Convergence and What Causes It?, British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Vol.21 No.2 Fernando Sánchez Marcos, Historical Culture( 기타정부부처의보도자료, 신문기사및참고누리집은본문및각주참조.

152 136 역사문화로개발실태및활성화방안 ABSTRACT Development Status and Plan for Historical Culture Road Recently, while development of the walking tour road has increased but some of this development has been redundant. Also, there is no special characterization in the walking tour road. Further, another issue is that there is a lack of linkage between the roads. This study also aims to establish the concept of the Historical Culture Road and present the development direction and activation plan of it. The Korean main road system has been developed on the 10 main road structure of the Joseon Dynasty. This study creates Joseon Dynasty 10 roads as the space axes of development of the Historical Culture Road and examines the necessity and plan of the historical research on the route. This study will be proposing to link the existing 10 historical axes, 3 ecological axes and national journey axes by utilizing a branch line. The resulting outcome is that there will be an increased usage of these roads. This research proposed the following activation plans of the walking tour road: utilizing cultural facilities of the main road, development specialized route, utilizing historical and cultural resources and story of the area, considering various means of transportation, and inducing the participation of local residents. Keywords: trail, walking journey, history and culture road, historical and cultural resources

153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