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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선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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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9년 12월 아세아연구 Political Theory Workshop & 아연 HK사상분과 세미나 타자를 향한 시선: 근대 일본 지식인의 동아시아 인식 -시라토리와 나이토의 언설을 중심으로- 신현승(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HK연구교수) 목차 1. 머리말 2. 근대의 일그러진 동아시아 視 點 1) 시라토리의 自 他 認 識 의 視 點 2) 나이토의 自 他 認 識 의 視 點 3. 두 동양사학자의 동아시아 인식 1) 시라토리의 언어문화학적 동아시아관 2) 나이토의 문화사적 중국론 4. 맺음말 참고문헌 1. 머리말 전근대 동아시아 세계에서 중화질서는 견고한 성벽처럼 유지되고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그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이 논고에서 일일이 기술하지 않겠지만, 중화질서의 존재만큼은 이 논고의 전제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근대가 되어 중화질서는 해체되었다. 그것도 자발 적인 해체가 아니라, 서구라는 거대한 타자에 의한 강제적 해체였다. 그럼 그 해체의 이면 은 어떠한 양상이었을까. 사실 19세기에 접어들자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서구의 충격이 시작 되었다. 그 충격은 곧 中 華 秩 序 [ 華 夷 秩 序 ]의 몰락을 의미하기도 하였다. 충격은 때로 새로 운 변화를 초래한다. 그동안의 무감각 상태인 자기인식도 거대한 타자의 등장에 의해 새로 운 자기인식의 단계로 들어서고, 타자에 대한 인식 양상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지 않으면 안 된다. 19세기 이전만 해도 일본에게 있어서 거대한 타자는 中 華 였다. 이제 그 중화라는 거대한 타자의 몰락을 지켜보는 주변인들의 시선은 어느새 또 다른 거대한 타자에게로 향한 다. 西 歐 라는 또 다른 타자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자기정체성(self-identity)의 확인과 정립은 자기 내부에서의 인식보다도 타자에 의한 강렬 - 1 -
2 한 충격과 시선( 視 線 )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자기정체성의 혼돈이나 확 고한 정립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19세기 후반 동아시아 지역은 자기정체성의 혼돈 속에 빠 져 일대 아수라장의 자기인식 상태에 함몰되었고, 타자인식의 확고한 정립이 불가능한 상황 이었다. 거기에서 일본 근대 지식인들 이 논고에서는 특히 근대 일본 동양사학자들 은 타 자인식의 새롭고 확고한 정립을 목표로 하였다. 그 결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근대적 인 역사학[동양사학]의 정립이 일본의 양대 학술계를 대표하는 도쿄대학( 東 京 大 學 )과 교토 대학( 京 都 大 學 )에서 출현하였다. 그 대표자는 각각 도쿄대학의 시라토리 구라키치( 白 鳥 庫 吉, )와 교토대학의 나이토 고난( 内 藤 湖 南, )이었다. 이 두 인물은 당시 동시기의 저명한 양대 동양학자로 동쪽의 시라토리 구라키치, 서쪽의 나이토 고난( 内 藤 湖 南 ), 실증학파의 나이토 고난, 문헌학파의 시라토리 구라키치 라고 병칭될 정도로 일본 동 양사학계의 선구자였다. 또 시라토리가 滿 鮮 史 觀 으로 유명하다면, 나이토는 支 那 史 觀 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타자인식으로서 서구의 오리엔탈리즘(Orientalism)도 자아와 타자를 대립적으로 구 분하는 자기중심적 가치관 속에서 自 意 識 의 강화를 위해, 자아와 타자와의 차이를 강조하기 위해, 또는 타자를 소외하거나 배제하기 위해 타자, 즉 동양의 문화를 의도적으로 날조하거 나 왜곡하였다. 1) 이러한 방식은 그대로 두 동양사학자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문제였다. 중 화질서의 해체와 서구의 충격으로 인해 새롭게 인식된 支 那 는 자아의식[일본의식]의 강화 와 타자[중국, 조선]의 극단적 멸시 소외로 표현되었다. 그것은 근대의 일그러진 동아시아 인식이자 하부 오리엔탈리즘, 혹은 문화내셔널리즘의 일종에 다름 아니었다. 그래서 이 논 고에서는 이와 같은 일그러진 동아시아 視 點 과 하부 오리엔탈리즘의 선두 주자로 일본 동양 사학의 태두라 할 수 있는 시라토리와 나이토의 동아시아 인식(혹은 觀 )의 실상과 허상 등 에 관해 검토하기로 한다. 지금도 일본의 동양사학계에서 이들의 학술사적 위상은 흔들림 없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과연 그러한 명성의 뒷면에는 어떠한 왜곡된 視 點 과 동아시 아 觀 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일까. 이 논고는 바로 그러한 의구심에서 출발한다. 2. 근대의 일그러진 동아시아 視 點 동아시아 세계에서 근대의 시작은 중화질서(혹은 화이질서)의 해체와 서구의 충격으로 상 징화할 수 있다. 이 중화질서의 해체와 서구의 충격은 다시 새로운 질서 구축의 가능성을 모색케 하였다. 그 해체와 충격의 사이에서 일본 근대 지식인들은 재빠르게 움직였고 새로 운 동아시아 질서[왜곡된 일본중심주의 질서 등]를 창출하였다. 중국은 이제 지나간 역사의 늙은 대국으로 인식되었으며, 그 자리는 支 那 라는 호칭에서도 보이듯이 철저히 무시되고 멸시되었다. 반면 일본은 드디어 중화질서의 늪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치적 외교적 입장에 근거한 일그러진 동아시아 視 點 이지 않을 수 없었다. 무 엇이 일그러졌다는 것일까. 이 절에서는 일본 근대 지식인들의 일그러진 동아시아 視 點 에 접근해 보기로 한다. 그 가운데 본 논고의 주인공 시라토리 구라키치와 나이토 고난의 동아 시아 視 點 에 초점을 맞춘다. 視 點 (point of view)이란 한자적 의미에서 視 力 의 중심이 닿는 곳으로 注 視 點 을 의미하며, 주로 문학용어로 많이 쓰인다. 즉 話 者 가 이야기를 하기 위해 자리 잡은 視 線 의 각도, 서술의 발화점, 관점을 뜻한다. 일반적 의미에서도 이 視 點 이라는 1) 崔 炯 斤, 동서양 문화의 他 者 認 識 에 관한 연구, 강원대학교 박사논문, 2006, 4-5쪽
3 용어는 어떤 사물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시라토리와 나이토의 동아 시아 지역(주로 朝 鮮 과 支 那 )에 대한 視 點 을 문제시하려고 한다. 自 他 認 識 의 視 點 인 것이다. 이들은 과연 어떠한 視 點 을 가진 관찰자였을까. 1) 시라토리의 自 他 認 識 의 視 點 타자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혹은 자아의 존재가 전제된다. 자기로부터 출발하지 않는 한, 타자의 존재는 성립하지 않는다. 타자가 존재하기에 자기인식의 視 點 이 생겨나고, 더 나아가 포괄적 자타인식의 視 點 이 완성된다. 본 소절에서는 시라토리 자신의 언설 가운 데 자기(자아)로서의 일본과 타자인 동아시아 제국( 諸 國 )과의 관계에 관한 부분을 논증자료 로 하여 그의 자기인식(=일본중심주의적 인식) 혹은 자타인식을 살펴보기로 한다. 우선 시 라토리는 쇼와( 昭 和 ) 4년(1929) 8월 新 國 語 讀 本 권5와 純 正 國 語 讀 本 권5에 실린 日 本 民 族 論 이라는 논고 속에서 방어적 자기인식의 視 點 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자신도 속해 있 는 일본민족과 그 국민성의 특징에 관해 다음과 같이 발언한다. 게다가 무( 武 )만을 일본인의 본령( 本 1, 특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완전히 오해이다. 근본 적으로 잘못된 견해이다. 평화를 좋아하고 문화를 사랑하는 것도 또한 마찬가지로 일본인의 본령 이며, 요컨대 문무( 文 武 )를 겸비한 바에 우리 국민성의 특색이 존재하는 것이다. 약언하면 일본인 은 아세아( 亞 細 亞 )의 남방민족의 문화성을 주로 하고 여기에 덧붙여 북방민족의 용무성( 勇 武 性 ) 을 가지고 있어 남북 양 민족의 장점을 조화시킨 민족이라고 할 수 있다. 2) 이 문장에서 보는 한, 시라토리는 변명투의 자기방어적 언설을 구사한다. 즉, 그의 자기인 식을 투영하는 視 點 의 출발은 武 의 이미지로 표상화된 일본인의 특색[ 本 1]이 전제되고, 이에 대한 부정의 결과 文 武 겸비의 평화와 문화를 사랑하는 일본민족으로서의 우아한 자 기도취적 인식을 도출해낸다. 그런데 여기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남방민족의 문화성 과 북방민족의 용무성 이라는 부분이다. 이것은 시라토리의 주된 동양사학 방법이라 할 수 있는 南 北 二 元 論 을 의미한다. 시라토리의 저작 가운데 이 남북이원론이 극명하게 드러나 있는 논고는 동양사에서의 남북 의 대립( 東 洋 史 に 於 ける 南 北 の 対 立 ) 과 동양사상에서 보는 일본국( 東 洋 史 上 より 觀 たる 日 本 國 ), 동양사상에서 보는 일본( 東 洋 史 上 より 觀 たる 日 本 ) 이라는 논문이다. 3) 이 세 논문을 종합해 보면 남북이원론의 구상은 간단하다. 동양사는 기본적으로 남북이라는 2대 세력이 대립하는 것이 전제되는데, 그것이 漢 民 族 으로 대표되는 남쪽 세력과 북적( 北 狄 )이라는 명 칭으로 대표되는 북쪽 세력이다. 이에 따라 시라토리는 북방민족=야만, 유목, 공격 이라는 틀과 남방민족=문화, 定 住, 방어 라는 틀을 이분하여 북방민족에 주목한다. 그리고 일본은 이 양대 민족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는 우수한 국가, 내지는 동양문화에서 가장 뛰어난 국가, 진보가 일본의 특색이라는 점 등을 自 己 認 識 化 하였다. 이제 시라토리는 남북 양대 민족의 장점을 지닌 일본민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그것은 곧 부정적 타자를 향한 강렬한 제국주의 침략의 視 線 이었다. 그는 메이지 37년 2) 白 鳥 庫 吉, 日 本 民 族 論, 白 鳥 庫 吉 全 集 ( 第 9 卷, アジア 史 論 下 ), 釜 山 : 民 族 文 化 ( 影 印 本 ), 1995, 쪽. 3) 白 鳥 庫 吉, 東 洋 史 に 於 ける 南 北 の 対 立, 白 鳥 庫 吉 全 集 ( 第 8 卷, アジア 史 論 上 ), 69-84쪽과 東 洋 史 上 より 觀 たる 日 本 國, 弘 道 제254호, 白 鳥 庫 吉 全 集 ( 第 9 卷, アジア 史 論 下 ), 쪽. 東 洋 史 上 より 觀 たる 日 本, 白 鳥 庫 吉 全 集 ( 第 9 卷, アジア 史 論 下 ), 쪽. 釜 山 : 民 族 文 化 ( 影 印 本 ),
4 (1904) 10월 世 界 제5호에 발표한 朝 鮮 의 日 本 에 대한 역사적 정책( 朝 鮮 の 日 本 に 対 する 歴 史 的 政 策 ) 이라는 논문 속에서 청일전쟁 후에 조선반도를 둘러싸고 벌어진 급박한 동아시 아 정세 속에서 일본이 취해야 할 입장을 명확히 제시한다. 그것은 곧 조선 진출을 위해서 는 러시아 세력을 물리쳐야 한다는 그 당시 일본에서의 일반적 인식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 었다. 이 무렵은 마침 만주와 한국의 배타적인 지배권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일본이 벌인 러 일전쟁( )이 한창일 때였다. 따라서 일본이 지나( 支 那 )를 정복하지 못하는 동안은 조선을 억압할 수 없기 때문에, 청일전쟁 (필자는 日 淸 戰 爭 이라고 표현)에서 지나( 支 那 )의 세력을 쫓아내었다. 그런데도 조선은 후에 러시 아[ 露 西 亞 ]와 결탁하여 일본의 세력을 쫓아내려 하였다. 때문에 러시아의 세력이 만주, 시베리아 [ 西 伯 利 亞 ]로 밀려닥쳐와 조선반도를 뒤에서 미는 동안은 일본이 아무리 해도 세력을 조선반도 에 휘두를 수가 없다. 그런 연유로 일본이 조선반도에 세력을 확장하는 데에는 러시아 세력을 부 숴버리지 않으면 결코 조선반도는 일본의 것이 될 수 없는 것이다. 4) 이 문장에서 시라토리는 일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청일전쟁의 의의와 러시아와의 전쟁에 서 승리해야할 이유 등에 대해 언급하고, 또한 그 승리의 열망을 기원하고 있다. 그 최종목 적은 조선반도를 일본의 수중에 넣기 위함이었다. 그것은 대부분의 근대 일본 지식인의 공 통 열망이자 제국 일본의 타자를 향한 탐욕적 시선 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문장 속에서 조선반도와 일본의 적대적 관계에 대해 역사적 연원을 추적하는 방식에 의해 선명히 드러낸다. 이상 서술한 바와 같이 조선이라는 나라의 맹아라고 칭해지는 신라국( 新 羅 國 )은 일본에 반대하 여 흥기하였고, 일본의 세력을 분쇄하여 조선반도를 통일시킨 것이다. 지금의 조선은 일본의 왜 구( 倭 寇 )에 반대하여 흥기하였고, 원래부터 항상 대륙의 유력한 자에 의탁하여 일본의 세력을 억 압하려고 하였는데, 이것이 조선반도 나라들 대대로의 일본에 대한 政 略 이었다. 따라서 일본이 조선을 경영하는 데에는 오로지 제도를 바꾸고, 또 조선국 대신을 농락하고, 또 조약의 체결 등 으로 그 세력을 확장하려고 했다면, 각설하고 완전히 효과가 없다. 또 조선에게 은의( 恩 義 )를 느 끼게 하려고 해도 이것은 또한 우활[ 迂 闊, 사리에 어둡고 세상 물정을 잘 모르다]한 말이며 이러 한 것을 실행하려고 하는 자는 조선의 역사를 알지 못하는 자이다. 일본과 朝 鮮 國 은 고래부터 반 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友 情 을 가지고 德 을 이끌어내려고 하는 것은 완전히 쓸데없는 짓이다. 5) 朝 日 關 係 를 新 羅 에까지 거슬러 올라가 그 연원을 적대적 관계로 규정한 시라토리의 이 언설에서 조선의 이미지는 중국 대륙에 의지한 事 大 主 義 왕조로 그려진다. 또 일본과 조선 사이에는 友 情 이나 恩 義 와 같은 평화적 관계가 어렵다는 점을 암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시라토리는 끝으로 당시의 시점에서 일본이 조선에 그 세력을 뻗치기 위한 방략으로 조선반 도에 대한 세 가지 정책을 제시한다. 첫째, 러시아의 세력을 축출하는 것. 둘째, 이와 동시 에 많은 일본인을 조선에 보내 학교를 일으키고 일본의 언어를 조선에 확산시키는 것. 셋 4) 白 鳥 庫 吉, 朝 鮮 の 日 本 に 対 する 歴 史 的 政 策, 白 鳥 庫 吉 全 集 ( 第 9 卷, アジア 史 論 下 ), 釜 山 : 民 族 文 化 ( 影 印 本 ), 1995, 쪽. 5) 白 鳥 庫 吉 의 위의 논문, 276쪽. 이 논문은 世 界 제5호에 실었음은 물론이고, 메이지 38년(1905) 7월 史 學 系 제7권 제7호, 메이지 40년(1907) 3월 學 習 院 輔 仁 會 雜 誌 임시호에도 실린 논문이다
5 째, 다른 한편으로 경제적으로 일본의 세력을 얻는 일과 동시에 정치적으로 일본의 권력을 수립하는 것 등 6) 이었다. 즉 시라토리의 이러한 조선정책 방략 구상을 보면 1910년 한일병 합의 어두운 그림자가 이미 일본 근대 동양사학을 대표하는 학자의 언설에서도 희미하게 보 이는 듯하다. 이것은 과히 일본의 근대 지성계를 휩쓴 주술적 환상과 같은 반도와 대륙에 대한 집착과 몰입의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메이지 40년(1907) 8월 8일과 9일, 10일에 시라토리가 행한 강연을 묶은 예산강연 집( 叡 山 講 演 集 ) 소수의 韓 史 槪 說 의 내용을 살펴보자. 시라토리는 이렇게 발언하고 있다. 일본이 유신 이래 서양의 문물을 접하고 나서 세계의 역사에서 거의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장족의 進 步 를 이룩했다고 하는 것은 내가 다시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 결과로서 각 방면에 걸쳐 일본의 국력이 발전해 온 것이지만,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앞에는 일청전쟁[청일 전쟁]이었고, 뒤에는 근래의 러일전쟁이었는데, 그렇게 해서 일본국은 한달음에 열강의 반열에 들어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들에게 실로 기쁨과 즐거움[ 愉 快 ]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일입니 다. 우리 국민이 이와 같이 성공을 거둔 이유로서, 하나는 국민이 열심히 외국의 문명을 채용하 고 그 문명의 근본을 이식 배양시켰다는 것, 그로부터 국민에게는 충용( 忠 勇 )의 국민적 정신, 즉 소위 야마토다마시이( 大 和 魂 )라는 것이 있었다는 것, 이 두 가지가 결합하여 이러한 성공의 길에 이르렀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7) 여기에서도 시라토리는 일본의 국력 발전과 진보에 대한 자부심을 이야기하면서 그 동력으 로서 메이지유신과 서양 문물의 수용을 들고 있다. 그 가운데 직접적으로는 두 차례의 전쟁 (청일,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을 발전과 진보의 양대 동력으로 언급한다. 유쾌( 愉 快 ) 라고 표현하듯이 전쟁에서 이긴 승리자의 자부심과 더불어 오만함까지 느껴질 정도이다. 이렇게 해서 시라토리는 자연스럽게 그 자기성공의 원인으로 외국 문명의 수용과 일본인 특유의 야 마토다마시이( 大 和 魂 ), 즉 두 요소의 결합의 산물로 바라보는 자기인식 의 視 線 에 머문다. 그리 고 시라토리는 일본이 강성하게 된 요인을 다음의 한 가지에서도 찾고 있다. 즉 근대 일본 학술의 힘이라는 논지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국이 융성하게 된 것은 외국의 문명을 접한 이래, 문명의 근원인 여러 종류 의 학술( 學 術 )을 배우고, 그 학술이 우리나라에서 특수하게 발달하여 각 방면에서 현저한 진보의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중략) 우리 일본국은 오늘날 에 이르러 동양 각국의 지도자가 되었기 때문에, 어쩌면 지나( 支 那 )로부터 혹은 한국으로부터 혹 은 저 멀리 인도로부터도 일본으로 유학생이 몰려오는 지위가 되었는데, 이것은 최근의 일이다. (중략) 우리나라[일본]가 세계의 강국 러시아를 격파했다는 것은, 다시 말해 무력으로 우리가 그 들을 이겼을 뿐만 아니라, 학술로도 또한 그들에게 승리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8) 시라토리의 이 문장의 전체 흐름은 우선 외국의 문명이 전제되고, 그 문명을 수용하여 일 본 자국의 학술이 발전했다는 점이 서술되고 있다. 그 결과 일본에서는 학술 발전의 영향으 6) 白 鳥 庫 吉 의 위의 논문, 276쪽. 7) 白 鳥 庫 吉, 韓 史 槪 說 韓 国 の 地 理 及 び 人 種, 白 鳥 庫 吉 全 集 ( 第 9 卷, アジア 史 論 下 ), 釜 山 : 民 族 文 化 ( 影 印 本 ), 1995, 쪽. 8) 위의 全 集, 278쪽과 280쪽
6 로 각 방면에서 進 步 가 이루어졌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자국 일본이 동양의 지도자가 되었 다는 점을 언급하며 유학생들이 몰려드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는다. 강대국 러시아에 승리한 의의를 武 力 과 함께 學 術 의 힘이었다고 말하는 시라토리의 언설은 흥미롭기까지 하다. 이상에서 살펴보았듯이 시라토리의 자타인식의 시점이 머무는 곳은 進 步 를 특색으로 하는 일본 그 자체이다. 즉 그 자신의 사학 이론인 남북이원론 이라는 대전제 하에서 현재의 일 본이 진보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이어서 그의 視 線 은 자연스럽게 진보되지 못한 타자를 향 하여 강렬한 제국주의 침략의 視 線 을 보낸다. 거기에는 일본 근대 지식인들의 보편적 인식 이었던 서양문명 문화=진보, 동양문명 문화=정체 라는 헤겔식의 東 洋 觀 이 자리하고 있었 다. 다음 소절에서는 시라토리와는 쌍벽을 이루며 일본 근대 동양사학계에서 支 那 史 觀 으로 유명한 나이토의 자타인식의 시점을 살펴보자. 2) 나이토의 自 他 認 識 의 視 點 나이토와 동시대에 활약한 인물 중에서 쓰다 소키치( 津 田 左 右 吉, )라는 인물이 있다. 그는 시라토리의 문하에서 공부한 적도 있으며, 일본 근대를 대표하는 지성인 중의 한 명이다. 우선 쓰다의 支 那 思 想 과 문화에 대한 언설에서 시작해 보자. 쓰다의 일본 역사 와 문화에 대한 시점은 나이토와 대조를 이루는 것이었다. 일본의 문화는 일본 민족생활의 독자적인 역사적 전개에 의해 독자적으로 형성되어온 것이고, 따라서 支 那 의 문화와는 완전히 달랐다고 하는 점, 일본과 支 那 는 별개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별개의 문화를 가지고 있는 별개의 세계이며, 문화적으로는 이 두 개를 포함한 것으로서의 하나 의 東 洋 이라는 세계가 성립되지 않고 하나의 東 洋 文 化 라는 것은 없다고 하는 점, 일본의 과거에 있어서는 文 化 財 로서 支 那 의 文 物 을 많이 받아들였지만, 결코 支 那 문화의 세계에 포함되었던 것 이 아니라는 점, 일본 과거 지식인들의 지식으로서는 支 那 思 想 이 중시되었지만, 그것은 일본 인의 실생활과는 아득히 멀리 떨어진 것이며, 직접적으로 실생활에서는 작용하지 못했다는 점이 다. (중략) 개괄해서 말하면, 유교의 도덕은 학자에 따라 항상 講 說 되었지만, 일본인의 도덕생활 은 결코 그것에 의해 지배되지 않았다. 유교의 정치사상도 또한 일본인의 정치에 實 際 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였다. 이상은 支 那 思 想 이 일본인의 실생활에는 이렇다 할 관계가 없 었음을 기술한 것이다. 9) 이 문장에서 쓰다는 일본과 중국은 문화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별개의 세계이며, 중국사상 은 일본에 유입되어서도 일본인의 실생활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못했다고 생각하였다. 결국 쓰다 소키치의 중국론은 유교와 중국사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중국의 문화와 사상이 일본의 독자적인 생활이나 문화 형성에, 다시 말해 자기의 역사 형성에 본질적으로 관련성 을 가지지 못한 이물( 異 物 )이라고 전제하였다. 이에 반해 나이토의 경우는 중국문화야말로 그 내부로부터 자기, 즉 일본이 성장해온 모태와 같은 것이었고, 자기의 밖에 있는 것이 아 니었다. 10) 쓰다가 일본문화에 대해 자기인식 시점에서의 출발이자 도달점으로서, 또 철저히 부정해야할 대상으로서 중국문화와의 분리를 우선시했다면, 나이토는 일본문화의 전제로서 9) 津 田 左 右 吉, 支 那 思 想 과 日 本, 東 京 : 岩 波 書 店, 1938, 2-3쪽, 89-97쪽. 増 淵 m, 日 本 近 代 史 學 史 における 中 國 と 日 本 (Ⅰ) 津 田 左 右 吉 の 場 合, 日 本 の 近 代 史 學 史 における 中 國 と 日 本 津 田 左 右 吉 と 内 藤 湖 南, 岩 波 書 店, 2001, 11-12쪽. 10) 増 淵 m 위의 책의 논문, 日 本 近 代 史 學 史 における 中 國 と 日 本 (Ⅱ) 内 藤 湖 南 の 場 合, 58-59쪽
7 동양문화(혹은 중국문화)를 긍정적으로 설정하고 그 테두리 안에서 다시금 부정적 타자로서 중국문화를 설정한 뒤 일본문화의 진보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즉 나이토의 시점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긍정과 부정을 적절히 구사함으로써 성립될 수밖에 없었 다. 이제 나이토는 1919년 3월, 支 那 의 정치적 부활 이라는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원래 支 那 와 같이 하나의 나라이고, 긴 역사를 가진 나라는 세계 속에서 그 유례가 없기 때문에 세계 여타 나라의 역사에 비추어 봐도 支 那 의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약간 곤란하다. 支 那 의 타락 한 상태를 가지고 미리 여타 列 國 의 전도를 점칠 수 있지만, 여타 국가의 변천을 가지고서는 支 那 의 전도를 예언하기 어렵다. 따라서 支 那 의 정치에 관해서는 일본은 물론이고, 세계 열국도 자 국의 역사 이외에 완전히 다른 견지로부터 관찰하지 않으면, 정확한 판단을 내릴 연유가 없는 것 이다. 支 那 와 같이 유치( 幼 稚 )하지 않고, 오히려 노후( 老 朽 )한 국민의 정치와 그 밖의 기관의 구 제는 오늘날 세계에 유행하는 민족자치와 같은 방침을 가지고서는 결코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 니라고 생각된다. 노인이 젊은이에게 손을 이끌릴 필요가 있듯이 支 那 와 같은 국민은 그 통치자 의 중심에 他 國 人 을 끼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支 那 人 과 같이 그 사회가 노후해 있기 때문에 정치라고 하는 것이 그렇듯이, 公 德 을 기초로 하는 사업은 어떻게 해도 그 혈관 속에서 부활하지 않는다. 그 정부 안에 外 人 을 집어넣고, 그 外 人 의 정치적 公 德 心 에 의해 自 國 人 의 타락한 상태를 지지하는 것에 의해 처음으로 통치라고 하는 것을 이룰 수 있 게 되는 것이다. 11) 여기에서의 幼 稚 라는 용어는 사람의 연령 구분으로 나이가 어린 幼 兒 의 단계를 말한다. 그래서 이 문장의 의미는 국민의 연령이라는 문제에서 생각할 때, 이미 노쇠하여 노인 이 되어버린 중국의 국민과 그 정부는 이미 노후해진 체질을 스스로 개선할 수 없기 때문에 정치적 공덕심 이 있는 외국인이라는 새로운 피를 수혈해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지금 처럼 중국의 타락한 상태는 아무리해도 구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나이토의 기본전제 였다. 이것은 결국 늙어서 힘을 읽어버린 劣 等 無 能 으로서의 중국이라는 타자가 나이토의 시선에 포착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 視 線 에는 외국인으로 상징된 자신이 구제할 수 있다 는 强 者 로서의 오만함이 들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이토는 1919년 4월 30일자 오사카 아사히신문( 大 阪 朝 日 新 聞 ) 에 실린 우리의 체면을 어찌하리오( 我 面 目 を 奈 何 ) 라는 문장 속에서 다음과 같은 견해를 제시한다. 열등 무 능의 타자로서 인식된 중국의 오늘날의 현실은 누구의 탓도 아닌 내부적인 요인에 의한 결 과물로서 스스로 초래했다는 것이다. 민족의 성쇠는 제각기 역사가 있고, 단순히 국제상의 형편으로부터 하나의 민족을 억압하고 타 민족을 옹호하더라도 결국은 그 민족의 힘이 어떠한가로 귀속되어 사람의 힘[ 人 力 ]으로 만든 균 형[ 權 衡 ]은 조만간 파괴되어야 하는 것이다. 支 那 가 오늘날과 같은 경우에 처해진 것은 본디 자 업자득( 自 業 自 得 )이며, 일시적으로 국제적 관계에서 그 위치를 높이더라도 점차 쇠감하고 있는 중인 大 勢 를 만회하는 일은 완전히 불가능하다. 동유럽 제국( 諸 國 )에서도 일단 멸망한 원인은 제 각기 그 민족 자신들[ 民 族 自 己 ]의 과실에 있다. 12) 이 문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업자득 이라는 표현이다. 중국의 국력 쇠퇴는 결국 11) 内 藤 湖 南, 支 那 の 政 治 的 復 活, 内 藤 湖 南 全 集 第 5 卷, 50-51쪽. 12) 内 藤 湖 南, 我 面 目 を 奈 何, 大 阪 朝 日 新 聞, 1919년 4월 30일. 또 内 藤 湖 南 全 集 第 5 卷, 54-55쪽을 참조
8 자업자득 의 결과라는 것이며, 어떤 한 국가가 쇠망하는 원인도 스스로 초래한 결과라는 논 리이다. 이제 그 대세를 만회하는 일도 불가능한 일이며, 중국은 스스로 자포자기 하라는 식의 언설이다. 이러한 언설은 나이토의 타자인식인 중국 인식 에 보이는 일관된 것이기도 하였다. 나이토의 중국을 바라보는 시점은 시라토리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시라토리가 중국의 주변인 만주와 조선에 시선을 집중했다면, 나이토는 중국 본토에 시선을 고정하고 중국문화 를 재해석한다. 하지만 이들은 중국을 열등한 타자로 바라보는 시점에서는 공통성을 지니고 있었다. 나이토의 경우는 좀 더 나아가 열등한 他 者 로서 중국을 설정하고 치료의 대상 혹은 임의적으로 상대해도 무방한 하찮은 他 者 이자 대상으로서 중국을 폄하하고 멸시하는 시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나이토의 타자인식으로서의 支 那 認 識 은 支 那 論 (1914)과 新 支 那 論 (1924)을 관통하는 일관된 관념이었으며 일본의 우월성에 초점을 맞춘 당대 역사에 대 한 그 자신의 자국우월주의 인식이었다. 또 그것은 일종의 극단적 독선주의 의 표현이자 치기어린 거만함 의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의 이와 같은 자국우월주의 인식은 다음의 언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나이토는 워싱 턴회의 개최중의 1922년 1월에 발표한 支 那 란 무엇인가( 支 那 とは 何 ぞや) 라는 문장 속에 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支 那 와 같이 광대하고 또한 부원( 富 源 )이 충분한 영토를 능력 없는 인민에게 의존하여 폐기물과 마찬가지로 방치해 두는 일은 세계 인류의 공통된 이익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능력 있는 인민의 기획균등으로 이것을 개발해야 할 권리를 인정하고자 하는 것이다. 支 那 가 자국의 영토이기 때문에 라고 해서 그 부원( 富 源 )을 언제까지나 파묻어 둔다고 하는 일은 오늘날 세계의 인도( 人 道 )에 있어서는 용납되지 않는 것이며 (중략) 영토라고 하는 것은 세계 인류의 진보를 방해하지 않는 한에 있어서 국가가 이것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며, 어떠한 국가의 영토라 하더라 도 그 개발을 방해하여 세계를 향하여 이것을 폐쇄한다고 하는 일은 도저히 용서되는 않는 것이 다. 13) 여기에서도 그의 支 那 認 識 은 경제력을 근거로 하여 능력 없는 인민=중국 인민 을 설정하 면서 자국 일본은 능력 있는 인민=일본 이라는 도식을 상정한다. 특히 그는 新 支 那 論 에서 중국을 철저하게 상공업 일본 에 종속하는 원료산출국 에 위치시키고자 했던 것뿐만 아니 라, 支 那 의 사회조직에 새로운 생명을 투여해야 할 (경제) 운동은 일본 이외의 다른 나라 에게는 기대할 수 없다고까지 단언하였다. 14) 즉 중국에 대한 영국이나 미국의 경제운동을 인정하지 않고 자국 일본만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정당성을 갖추고 있다고 인식하였다. 이와 같은 타자인식의 기반 위에서 나이토는 支 那 人 에 대해서 하여튼 몽고인이나 만주인이라도 支 那 를 지배하는 것과 동시에 支 那 人 의 악덕( 惡 德 )에 감염되어 뇌물( 賂 物 )이라던가 15) 라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支 那 人 은 악덕( 惡 德 )의 소유자이며 이민족( 異 民 族 )은 그들의 악덕에 감염되었다는 식으로 발언하 고 있다. 다시 말해 支 那 는 나이토에게 있어서 호의를 가질만한 他 者 가 아니었다. 16) 과히 13) 内 藤 湖 南, 支 那 とは 何 ぞや (1922 年, 1 月 工 業 之 大 日 本 第 19 卷 第 1 号 ), 内 藤 湖 南 全 集 ( 第 5 卷 ), 東 京, 筑 摩 書 房, 163쪽. 14) 陶 德 民, 明 治 の 漢 学 者 と 中 国 安 繹 天 囚 湖 南 の 外 交 論 策, 関 西 大 学 出 版 部, 2007, 쪽. 15) 内 藤 湖 南, 新 支 那 論, 支 那 論, 創 元 社, 1938, 272쪽
9 타자인식의 오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기인식의 과대포장이 주목을 끈다. 이렇듯 나이토의 자타인식에는 일방통행적 사고에 의한 부정적 타자가 이미 전제되고, 주 체(일본)와 객체(중국) 간의 철저한 분리 속에서 차별성이 부각된다. 신흥 강자로서의 주체 로서 일본이 설정되고, 늙은 강자로서의 支 那 가 오버랩(overlap) 되고 있는 것이다. 3. 두 동양사학자의 동아시아 인식 武 士 道 (Bushido) 의 저자이자 일본 근대기 학술계를 대표하는 니토베 이나조( 新 渡 戶 稻 造, ) 17) 는 다음과 같은 한국 인식 혹은 韓 國 觀 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스스로를 한국인들의 가장 좋고 진실한 친구의 한 사람으로 꼽는다. 나는 그들을 좋아한 다. 나는 그들이 상당한 정도의 자치정부 훈련을 받을 능력을 갖춘 민족이며, 현재는 이를 위한 보호 기간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우리가 한국에서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공 부하게 하자.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우리의 군국주의적 지배가 저지른 많은 실수들을 정당화 하거나 우리의 몇몇 업적들을 과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최대한 겸손하려고 하지만, 일본이 극 동의 부양( 扶 養 )이라는 거대한 임무를 짊어진 관리자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나는 어린 한국이 아직 스스로를 다스릴 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18) 이처럼 니토베 이나조의 자타인식은 열등한 타자로서, 혹은 幼 稚 의 他 者 로서 한국을 자리 매김 시키고, 일본을 그 관리자 혹은 구제자 로 인식하는 치명적 자기오만에 빠져 있었다. 이것은 니토베 한 사람만의 의식이 아니었고, 근대 일본의 지식인들이 공유했던 타자를 향 한 부정적 시선이자, 제국 일본의 지식인들이 망령처럼 떠받들던 일종의 종교적 신념과도 같은 것이었다. 시라토리와 나이토와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 시라토리의 언어문화학적 동아시아관 시라토리의 언어문화학적 혹은 비교언어학적 동아시아 觀 은 언어학 관련의 논고에서 잘 드 러난다. 그는 메이지 40년(1907) 8월 國 字 問 題 論 集 에 실린 문자의 우승열패( 文 字 の 優 勝 劣 敗 ) 라는 논고 속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래에 인용하는 문장의 소제목은 漢 語 는 가 장 열등한 孤 立 語 라고 되어 있다. 즉 중국문화를 상징하는 漢 語 를 가장 열등한 언어라고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종교의 다음으로 문화의 목표가 되는 것은 그 국민의 언어인데, 漢 語 (=중국어)는 세계의 언어 가운데 어떠한 위치에 놓여야 할 것인가. 오늘날 언어학자는 세계의 언어를 크게 나누어 고립 16) 拙 稿, 日 本 의 東 洋 史 學 者 内 藤 湖 南 의 歷 史 認 識 支 那 認 識 과 文 化 史 觀 을 중심으로, 東 아시아 古 代 學 제 19호, 2009년 6월, 쪽. 17) 니토베 武 士 道 의 사상적 가치, 양명학과의 관계 및 그 습학적 사상 특징에 관해서는 다음의 졸고를 참조. 졸 고, 무사도와 양명학에 관한 소고-습합의 사상 구조-, 日 本 思 想, 제12호, 한국일본사상사학회, ) Inazo Nitobe, Japanese Colonization, Asiatic Review 16(January 1920), p 또는 Peattie, Japanese Attitudes Toward Colonization 참조. 스테판 다나카 저, 박영재 함동주 역, 일본 동양학의 구조, 문학과지성사, 2004, 353쪽에서 재인용
10 어( 孤 立 語 ), 칠착어( 漆 着 語 ), 굴절어( 屈 折 語 )의 세 종류로 분류하고, 고립어의 상태로부터 차례차 례로 발달하여 최종으로는 굴절어의 영역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漢 語 는 이 세 종류의 언어 가운데 어느 계급에 속해야 할 것인지 라고 하면, 최초의 고립어에 넣어야 하는 것 으로 언어발달사상에서 말하면 가장 하등의 지위에 있는 것이다. (중략) 漢 語 의 성질이 이미 이 와 같이 천박하고 비열[ 下 劣 ]한 것이라고 한다면, 이제까지 우리나라[일본] 사람이 漢 語 를 중시 하고 國 語 를 경시한 것은 크나큰 유견( 謬 見, 잘못된 견해)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漢 語 의 성질이 이미 언어발달의 순서에서 볼 때 이상과 같이 원시적 조말( 粗 末, 변변치 못하고 허술한) 이라고 하면, 언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문자의 쪽은 과연 어떠할 것인가. 19) 이와 같은 시라토리의 언설은 중화질서의 문화적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한자와 漢 語 에 대해 언어학적 차원에서 평가 절하한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중국의 漢 語 는 가장 하등의 지위, 천박하고 비열[ 下 劣 ] 하며, 원시적 조말( 粗 末 ) 의 성질을 가진다. 언어학적 측면에서 이러한 논의가 타당한지 어떤지를 떠나서 중국의 漢 語 를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 가 되지 않는다. 이어지는 소절 漢 子 는 가장 열등한 符 號 文 字 에서는 더 상세하게 漢 字 의 성질에 대해 분석하면서 비판적 관점을 견지하고 있다. 다음의 인용문도 시라토리의 언설이 다. 세계의 언어가 고립, 칠착, 굴절의 세 종류로 분류되고 있듯이 文 字 에도 부호문자( 符 號 文 字 ), 철 음문자( 綴 音 文 字 ), 음운문자( 音 韻 文 字 )의 세 종류를 크게 구별되고, 또한 이 符 號 文 字 는 발달의 초기에 속하는 것으로, 그로부터 점차 진화하여 마침내 음운문자의 영역에 다다른 것이다. 따라 서 漢 字 는 이 세 종류의 문자 가운데 어떤 부류에 들어가야 할 것인지 라고 하면, 가장 발달되지 않은 符 號 文 字 에 속하는 것이다. (중략) 그런데도 支 那 人 은 문화를 가진지 3, 4천년이나 지난 오 늘날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아주 오랜 옛날부터 전해진 符 號 文 字 를 사용하고, 또한 제작하여 안일 하게 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은 극히 우매한 국민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중략) 한문명( 漢 文 明 )의 요소는 철두철미하게 원시적이다. 하지만 그 정도의 범위에서 모든 발달 을 이루어낸 것이다. (중략) 우승열패( 優 勝 劣 敗 )는 자연의 법칙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자를 사용하 는 국민은 마침내 쇠퇴하여 망해버릴 것임에 틀림이 없다. (중략) 이 도리를 모르고 이 문자에 연연하여 다른 훌륭한 문자를 취하지 않고 있는 국민만큼 불쌍하고 가련한 국민은 없다. 20) 이것도 앞 문장에 나오는 중국의 언어 부정 에 이어서 그 문자를 부정하고 폄하하는 문장 이다. 가장 발달되지 못한 符 號 文 字 가 중국의 漢 字 라는 것이며, 이러한 漢 字 를 사용하는 중국인은 우매한 국민 으로 매도되고 있다. 중국 문명 역시 원시적 문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원시적 이라고 하는 시라토리의 표현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 또 이러한 문자를 사용하는 국 가와 국민이 종국에는 亡 國 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표현, 이러한 문자를 사용하는 국민은 불쌍하고 가련하다 는 표현을 어찌 평가해야 될까. 시라토리는 이처럼 중국의 언어는 물론 이고, 그 언어를 형성하는 문자에까지 부정적 비판적 언설을 구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한국의 언어까지 언급하면서 한국어의 결점을 지적한다. 이 문장의 제목이나 본문에 나오는 優 勝 劣 敗 라는 용어를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듯이 시라토리는 근대 일본사회(특히 19세기 말엽부터 20세기 초)에서 지식인들 사이에 대유행했던 허버트 스펜 서(Herbert Spencer, ) 등의 社 會 進 化 論 (Social Darwinism)을 자신의 언어문자 19) 白 鳥 庫 吉, 文 字 の 優 勝 劣 敗, 白 鳥 庫 吉 全 集 ( 第 9 卷, アジア 史 論 下 ), 釜 山 : 民 族 文 化 ( 影 印 本 ), 1995, 4-6쪽. 20) 白 鳥 庫 吉, 文 字 の 優 勝 劣 敗, 白 鳥 庫 吉 全 集 ( 第 9 卷, アジア 史 論 下 ), 釜 山 : 民 族 文 化 ( 影 印 本 ), 1995, 6-7쪽
11 학에 적용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시라토리의 치명적 오만에 지나지 않는다. 李 光 來 는 근대 일본을 치명적 오만 에 빠지게 한 또 다른 요인은 進 化 論 에 대한 환상에서 비롯된 진화론적 倒 錯 症 에 있다 21) 고 지적한다. 그와 같이 시라토리도 적자생존과 생존경쟁을 중심 논리로 하는 사회진화론을 도착증에 걸린 사람처럼 간단히 그 자신의 비교언어학에 적용시 키고 優 勝 劣 敗 의 劣 에 중국의 언어와 문자를 대응시킨다. 그것은 곧 열등한 이미지로서의 支 那 를 인위적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도착증적 망상이었으며, 시라토리 자신만이 과학적이 고 실증적 방법이라고 생각한 환상과 착각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시라토리의 進 化 와 進 步 에 대한 믿음은 곳곳에서 보인다. 그는 일본 사회 문화의 발전과 기원을 점진적이며 진보적으로 묘사한다. 그의 경우에 고대 일본인들이 이미 상당히 발달된 문화를 지니고 일본으로 이주했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어느 나라에서도 처음에는 역시 그 사회가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역시 文 化 의 정도 가 낮으며, 거기에서 서서히 발전하여 오늘에 이르렀으므로 進 步 라는 것은 일본이라는 나라의 특 색입니다. 22) 일본의 특색=진보 라는 자기인식은 시라토리의 학술세계를 구성하는 근본 요소였다. 진화 진보의 도상에 있는 일본과 노쇠 노후 낙후의 길을 걷는 중국(주변을 포함)이 미묘하게 대 응한다. 이러한 인식은 나이토에게도 마찬가지의 현상이었다. 나이토의 경우에도 낡은 제 국 문화=중국 과 신흥 제국 문화중심=일본 이라는 이원론적 틀이 그 자신의 학술세계를 구 성했던 것이다. 다음으로 시라토리는 한자의 아류로 인식한 한국어의 결점을 지적한다. 이와 같이 문자를 종횡으로 조립하여 1개의 符 號 와 같이 겉으로만 그럴싸하게 꾸며 보이는 것 은 확실히 漢 文 字 의 형태를 흉내낸 것[ 模 擬 ]이며, 만든 자가 참담하게 애를 쓰고[ 經 營 慘 憺 ], 고 심 끝에 여기에 이르렀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우리들로부터 이것을 보면 언문( 諺 文 )의 결점이 바 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23) 이 문장에서 보면 한글이 중국 문자인 한자를 모방한 말이 된다. 즉 漢 字 와 같이 한글도 符 號 文 字 에 속하는 것이며, 시라토리의 漢 字 인식에서도 드러난 바와 같이 이 부호문자는 우매한 국민이 사용하는 낙후된 문자라는 것이며, 따라서 그것을 모방하고 있는 한글도 결 국은 결점이 많은 열등의 문자라는 논리가 된다. 全 成 坤 에 의하면 시라토리는 일본어와 조 선어의 친밀성을 강조했던 초기와는 달리 1909년 일한아이누 삼국어의 수사에 관하여( 日 韓 アイヌ 三 國 語 の 數 詞 に 就 いて) 에서 조선어와 일본어의 동일계통 부정론을 드러내고, 1913년의 동양사상에서 보는 일본국( 東 洋 史 上 より 觀 たる 日 本 國 ) 에 이르러서는 일본어가 일본 고유의 언어라고 주장하였는데, 시라토리는 여기에서 조선어와 일본어의 동일계통을 부정하며 일본어의 특수성이라는 입장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24) 위의 문장도 그와 같은 연장선상에서 한국어의 결점을 한자 모방의 문자 이기에 결점이 많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21) 李 光 來, 일본사상사연구 습합 반습합 역습합의 일본사상, 景 仁 文 化 史, 2005, 쪽. 22) 白 鳥 庫 吉, 東 洋 史 上 より 觀 たる 日 本 國, 弘 道 254, 白 鳥 庫 吉 全 集 ( 第 9 卷, アジア 史 論 下 ), 釜 山 : 民 族 文 化 ( 影 印 本 ), 1995, 179쪽. 23) 白 鳥 庫 吉, 文 字 の 優 勝 劣 敗, 白 鳥 庫 吉 全 集 ( 第 9 卷, アジア 史 論 下 ), 釜 山 : 民 族 文 化 ( 影 印 本 ), 1995, 10쪽. 24) 全 成 坤, 일본인류학과 동아시아, 한국학술정보(주), 2009, 쪽
12 일본어와의 차이성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동양사상에서 보는 일본국( 東 洋 史 上 より 觀 たる 日 本 國 ) 이라는 논문의 세 번째 절 언어학상에서 보는 일본( 言 語 學 上 より 見 たる 日 本 ) 에서 마침내 동아시아 언어 중에서도 특 별히 차이성을 가진 일본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즉 일본의 언어는 일본 주위에 있는 곳의 언어와는 완전히 그 유형을 달리하는 것이며, 아시아 [ 亞 細 亞 ]는 말할 것까지도 없이 기타 대륙에서도 일본과 같은 언어는 없다. 이것이 朝 鮮 이라던가 혹은 滿 洲 라던가 혹은 支 那 라던가 하는 것이 되면, 그 주변의 민족과 관계를 가지고 있는 바의 언어라고 하는 일을 금방 알 수 있는 것입니다. 25) 결국 시라토리는 비교언어학적 차원에서 일본어의 특수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러한 일본 언어문화의 동아시아 세계에서의 특수성 강조는 사회진화론 및 역사발전 단계에서의 일본= 진보 라는 논리와 상응하는 것이었다. 이 특수성은 우승열패 라는 자연의 법칙에서 살아남 은 일본의 진보를 표상하는 것이었으며, 상대적으로 진보되지 못한 중국과 그 주변(한국을 포함한 諸 國 )은 낙후된 타자로서 표상되었다. 그리고 이제 진보된 일본이 동아시아, 넓게는 아시아의 주인공으로서 동아시아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제국주의적 진출 의 논리가 창출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2) 나이토의 문화사적 중국론 나이토의 문화사적 중국론은 支 那 論 (1914)과 新 支 那 論 (1924)이라는 저술에서 살펴볼 수 있다. 그런데 그의 문화사적 중국론을 이해하는 전제로서 그의 경력은 하나의 단서를 제 공해 준다. 원래 그는 저널리스트(journalist)로서 인생의 전반기를 보내고 저널리즘 (journalism)이 정신과 육체 모두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그 자신이 支 那 論 을 집필하는 데 있어서 그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저널리즘은 말 그대로 팜 플렛 뉴스레터 신문 잡지 라디오 영화 텔레비전 책 등을 통하여 대중에게 뉴스 해설 특집물 등 을 수집 준비 배포하는 활동으로서 근원적으로 포퓰리즘(Populism, 대중인기영합주의)과 관 련되지 않을 수밖에 없다. 나이토의 경우도 이 포퓰리즘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는 대중매체인 신문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글쓰기를 몸에 익힌 상태였고, 순수 학문으 로서의 문장표현보다는 대중의 감성을 자극하는 정치적 수사어구와 같은 문장표현에 익숙해 있었다. 그러한 경향은 본격적으로 아카데미즘의 산실인 대학이라는 공간에 몸담은 뒤에도 여실히 들어난다. 그 대표적 작품이 支 那 論 과 新 支 那 論 이었고, 이 두 저작을 통하여 지 금의 시각에서 살펴보면 열등의 타자인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멸시를 표현하기 위해 치졸하 고 편협한, 혹은 유치할 정도로까지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문장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26) 나이토는 1919년 7월호 다이요( 太 陽 ) 에 게재한 산동 문제와 배일론의 근저( 山 東 問 題 と 排 日 論 の 根 底 ) 라는 문장 속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25) 白 鳥 庫 吉, 東 洋 史 上 より 觀 たる 日 本 國, 弘 道 254, 白 鳥 庫 吉 全 集 ( 第 9 卷, アジア 史 論 下 ), 釜 山 : 民 族 文 化 ( 影 印 本 ), 1995, 179쪽. 26) 拙 稿, 內 藤 湖 南 의 支 那 論 과 동아시아 인식, 한 일병합 을 전후로 한 일본 역사가들의 동아시아 象, 2008 년도 하반기 고려대 동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 학술발표회집, , 7-8쪽
13 支 那 라는 나라가 망한다고 해서 크게 슬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支 那 民 族 전체라는 大 國 的 견지에서 보면 支 那 가 망했다고 해도 조금도 支 那 를 모욕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존경 하기에 충분한 문화적 대업적의 융성함을 생각하면 국가의 멸망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 다. 27) 이와 같은 나이토의 支 那 멸망, 문화적 대업적 운운하는 언설 속에서 볼 때 중국의 멸망 은 문제시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문화사적 중국론이 전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문화사적 관점에서 볼 때, 국가의 멸망 같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며, 支 那 의 문화사적 소 명은 이제 일본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와 支 那 가 멸망하더라도 東 洋 文 化 라는 큰 틀에서 볼 때 일본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암시하는 문장이다. 그럼 이런 암시는 나이토의 어떤 문화사적 중국론에 입각해 있던 것일까. 사실 나이토의 文 化 史 觀 은 이미 그의 최초의 저작이었던 近 世 文 學 史 論 ( 明 治 30년)에서 그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그는 도쿠가와( 德 川 )시대 학술의 발달을 간사이( 關 西 ) 에서 간토( 關 東 )로 文 化 中 心 이 이동했다는 견지에서 의론을 전개하였다. 28) 그리고 여기에서 더 발전하여 문화중심이동설 이 탄생하였던 것이다. 나이토의 文 化 中 心 移 動 說 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그것은 역사적으로 형성된 동양문화의 중심이 동쪽 으로 이동했으며 이제 그 文 化 中 心 이 일본에 있다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그리고 新 支 那 論 (1924)의 文 化 中 心 移 動 說 을 주장하는 그의 문맥 속에서 보면 자주 사용하는 문장의 주된 핵심어는 文 化 中 心, 문 화중심의 동쪽 이동, 국민의 구역, 동양문화의 중심, 훌륭한 강국, 동쪽 일본의 융흥, 하나의 국가, 동양문화의 진보 발전 등등 29) 이다. 이렇게 볼 때 유추할 수 있는 논리는 文 化 中 心 이 이제 동쪽으로 이동하여 동양문화의 중심 이 동쪽 끝에 위치한 일본에 있고, 일본은 이미 강대국으로서 융흥( 隆 興 )의 기운을 맞이했 으며 만일 중국과 하나의 국가를 형성한다고 해도 중국인은 전혀 개의치 않을 것이라는 이 야기이다. 또 이렇게 해야지만 동양문화의 진보 발전이 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 혹 은 민족의 구별이 중요하지 않다는 논리를 펼친다. 마치 태평양전쟁 때에 대동아공영권 을 외치던 일본 제국주의의 망령이 이미 그 서막을 여는 듯하다. 30) 결국 나이토 고난의 중국론 은 國 民 史 的 관점이 아니라, 철저하게 개개의 민족을 뛰어넘은 文 化 史 的 관점에 입각해 있 다. 이것을 超 國 家 的 인식이라고 해야 할까. 이 초국가적 인식의 내면에는 보다 더 강렬한 내셔널리즘이 자리매김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그는 新 支 那 論 이 간행되고 20년이 지난 뒤 출간된 支 那 上 古 史 (1944년판)의 緖 言 에서도 다음과 같은 문화사적 관점으로 동양사와 支 那 의 문화발전을 연결시키고 있다. 27) 子 安 宣 邦 著, 이승연 옮김, 동아 대동아 동아시아, 역사비평사, 2005, 192쪽에서 재인용. 28) 拙 稿, 日 本 의 東 洋 史 學 者 内 藤 湖 南 의 歷 史 認 識 支 那 認 識 과 文 化 史 觀 을 중심으로, 東 아시아 古 代 學 제 19호, 2009년 6월, 338쪽. 29) 内 藤 湖 南, 新 支 那 論, 支 那 論, 創 元 社, 1938, 266쪽. 30) 필자는 나이토 고난의 중국론과 문화사관 및 동아시아 인식 등에 관한 제 문제에 대해서 이미 한 차례의 논 고 게재와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다음의 졸고와 보고서를 참조. 拙 稿, 日 本 의 東 洋 史 學 者 内 藤 湖 南 의 歷 史 認 識 支 那 認 識 과 文 化 史 觀 을 중심으로, 東 아시아 古 代 學 제19호, 2009년 6월, 쪽. 拙 稿, 內 藤 湖 南 의 支 那 論 과 동아시아 인식, 한 일병합 을 전후로 한 일본 역사가들의 동아시아 象, 2008년도 동북아역 사재단 과제 보고서집, , 1-22쪽
14 나의 소위 동양사는 支 那 문화발전의 역사이다. 支 那 문화발전의 파동에 의한 대세를 보 면, 하나는 내부에서 외부로 향하여 발전하는 경로인데, 즉 上 古 의 어떤 시대에 支 那 의 어떤 지방에서 발생한 문화가 차츰차츰 발전하여 四 方 으로 널리 퍼져가는 경로이다. 마치 연못 속에 돌을 던지면 그 파동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형태이다. 다음으로 또 이것을 반대로 보아 支 那 의 문화가 사방으로 널리 퍼져,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향하여 그 부근의 野 蠻 種 族 의 새로운 자각 을 촉진하여 진행해가고, 그러한 種 族 의 자각의 결과, 때때로 유력한 자가 나오자 그것이 내부로 향하여 반동적으로 세력을 미치어 오는 일이 있다. 이것은 파도가 호수 사면의 물가에 맞닥뜨려 반동하여 오는 형태이다. 31) 여기에서 나이토의 동쪽으로의 문화중심 이동 과는 별도로, 또 하나의 문화중심이동설의 내막을 확인할 수 있다. 즉 支 那 文 化 (=동양문화)의 흐름은 내부 외부 로 향하고, 문화의 발전에 의해 四 方 으로 퍼져나가며, 이어서 가까운 곳 먼 곳 으로 향한다. 그 결과 반동적 작용에 의해 다시금 외부 내부 로 반동해 들어가는 형태이다. 다시 말하면 내부는 支 那 가 되는 것이며, 외부는 일본이 되고 오늘날 문화중심이 일본에 있으며 반동적 작용에 의해 외 부의 일본문화가 내부의 중국문화에 영향을 주어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이제 주인공은 과거 문화의 주역이었던 중국이 아니라, 현재의 문화중심인 일본이라는 시 각이다. 주체와 객체의 전도 현상이 여기에서 보인다. 과거의 주체가 중국이었다면 현재의 주체는 자신들 일본 인 것이다. 그만큼 나이토의 입장에 의하면 문화발전의 중심인 외부 일 본이 이제는 문화적 자부심을 가지고 동아시아 전역에 그 위세를 떨쳐야 할 시기라는 것이 된다. 이러한 논리가 자연스럽게 제국 일본의 동아시아 침략의 이론적 근거가 되었음은 두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고야스 노부쿠니( 子 安 宣 邦 )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고난이 현대 중국을 얼마나 품위 없이 묘사하고 파악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외부의 처방 시책이 필요한 대상 으로서 중국을 파악하는 시각은 애초에 대상을 철저하게 폄하한다. 또 고난을 비롯한 학 자들은 중국 내부에서의 자기 혁신 시도는 필시 헛수고로 끝날 것이라는 예측을, 따라서 처 방은 오로지 외부에서만 가능하다는 시책을 주장함으로써 제국주의자들로 하여금 같은 입장 을 취하게 만든다. 32) 고야스의 지적대로 외부의 처방 시책 이 필요한 대상으로서의 중국, 중국 내부에서의 자기 혁신 시도의 헛수고 등등은 나이토의 시점에 입각할 때, 문화대국을 자부하는 일본과 일본인의 제국주의 진출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이유이자 논리였으며, 외부 (=일본)로 문화중심이 이동된 상황에서 외부 처방이 필요한 곪아터진 내부(=중국)에 세력 영향을 미쳐야 할 당위적 언설이었다. 나이토의 문화사적 중국론에는 이와 같이 일본중심주 의, 혹은 대외팽창주의, 제국 일본의 강렬한 침략의 視 線 이 내재되어 있었다 할 수 있다. 그리고 나이토의 문화사관에 바탕을 둔 중국론은 당시 일본의 중국학 혹은 동양학 연구자 및 대중들에게 호소력 있게 다가갔고, 근대 일본 동양사학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었던 것이 다. 아직도 국내 학계에서 나이토 고난의 중국론 및 중국학 연구 성과에 대한 평가가 제대 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상기해 볼 때, 금후의 연구가 기대된다. 4. 맺음말 31) 内 藤 湖 南, 緖 言, 支 那 上 古 史 (1944), 内 藤 湖 南 全 集 第 10 卷, 9-11쪽. 32) 子 安 宣 邦 著, 김석근 역, 일본근대사상비판, 역사비평사, 2007, 쪽
15 근대 일본에 있어서 후쿠자와 유키치( 福 澤 諭 吉, )가 문명 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중화질서와 그 문명을 해체하고, 제국 일본의 문명중심적 위상을 이끌어내고자 했다면, 시 라토리와 나이토는 각각 문화 라는 시점을 가지고 중국문화의 해체와 재구성을 시도하였다 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시라토리는 언어문화학적 혹은 비교언어학적 방법으로, 나이토는 문 화사적 방법으로 중국문화에 대한 해체를 의도하였다. 하지만 시라토리의 언어문화학적 동 아시아관과 나이토의 문화사적 중국론은 독일 철학자 니체(Nietzsche, )의 反 이 성주의 내지는 反 형이상학적 假 定 을 연상시킨다. 니체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의 제 1장에서 영원한 존재, 절대적 진리를 추구하는 철학자들의 타고난 결함과 그들의 초라한 진 리에 대한 존중을 다음과 같이 조롱한다. 지금까지 모든 형이상학적 假 定 을 만들어 낸 것은 정열과 오류와 자기기만이다. 최선이 아니라, 최악의 인식방법이 이런 것을 믿게 했다. 33) 니체의 이와 같은 언설은 마치 시라토 리와 나이토의 동아시아 시점과 인식에 대한 오류와 자기기만을 지적하고 있는 듯하다. 자 기인식의 오만함으로서의 긍정적 과장과 타자인식의 부정적 배타성은 근대 일본의 지식인들 이 행한 최선의 인식이 아니라, 최악의 인식방법이었다. 또 이 자기인식의 긍정적 과장과 타자인식의 부정적 배타성은 결국 이 두 동양사학자가 그와 같은 최악의 인식방법을 선택함 으로써 필연적 자연적으로 초래한 병리현상의 최종 결과물이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시라토리와 나이토, 근대 일본의 동양사학을 상징하는 이 두 인물의 자기인식의 시점과 동 아시아 인식에는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중국과 그 주변 동아시아 지역의 정체 낙후 쇠퇴 의 이미지가 전제되었고, 진보 발전의 이미지로 표상화된 자국 일본 의 존재가 그 시 점과 인식의 배경에 있었다 할 수 있다. 끝으로 새롭고 거대한 타자(=서양), 늙고 병든 낙후 된 타자(=중국을 포함한 한국 등의 아시아 국가), 새롭고 거대한 타자(=서양)에 대항할 수 있는 아시아의 진보 발전국가(=일본)라는 세 개의 축이 이 두 동양사학자의 시점과 인식 배 경에 놓여 있었다는 점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1. 内 藤 湖 南 ( 虎 次 郎 ), 内 藤 湖 南 全 集 ( 第 1 卷 ~14 卷 ), 東 京 : 筑 摩 書 房, 1969~ , 支 那 論, 創 元 社, , 支 那 上 古 史, 東 京 : 弘 文 堂 書 房, , 日 本 文 化 史 研 究, 東 京 : 講 談 社, 白 鳥 庫 吉, 白 鳥 庫 吉 全 集 ( 第 8 卷 ~9 卷, アジア 史 論 ), 釜 山 : 民 族 文 化 ( 影 印 本 ), 津 田 左 右 吉, 支 那 思 想 과 日 本, 東 京 : 岩 波 書 店, 陶 德 民, 明 治 の 漢 學 者 と 中 國 : 安 繹 天 囚 湖 南 の 外 交 論 策, 関 西 大 学 出 版 部, 増 淵 m, 歷 史 家 の 同 時 代 史 的 考 察 について, 岩 波 書 店, , 日 本 の 近 代 史 學 史 における 中 國 と 日 本 津 田 左 右 吉 と 内 藤 湖 南, 岩 波 書 店, 崔 炯 斤, 동서양 문화의 他 者 認 識 에 관한 연구, 강원대학교 박사논문, 고사카 시로 저, 야규 마코토 외 2인 역, 근대라는 아포리아, 이학사, 子 安 宣 邦 저, 김석근 역, 일본근대사상비판, 역사비평사, ) Friedrich Nietzsche, Menschliches Allzumenschiches, 제1장 7절. 이 인용문은 이광래, 해체주의와 그 이후, 열린책들, 2007, 40쪽에서 재인용
16 13. 저, 이승연 옮김, 동아 대동아 동아시아, 역사비평사, 이광래, 일본사상사연구 습합 반습합 역습합의 일본사상, 경인문화사, , 해체주의와 그 이후, 열린책들, 全 成 坤, 일본인류학과 동아시아, 한국학술정보(주), 스테판 다나카 저, 박영재 함동주 역, 일본 동양학의 구조, 문학과지성사, 박찬흥, 白 鳥 庫 吉 와 滿 鮮 史 學 의 성립, 한 일병합 을 전후로 한 일본 역사가들의 동 아시아 象, 2008년도 하반기 고려대 동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 학술발표회집, 졸고, 日 本 의 東 洋 史 學 者 内 藤 湖 南 의 歷 史 認 識 支 那 認 識 과 文 化 史 觀 을 중심으로, 東 아시아 古 代 學 제19호, 졸고, 內 藤 湖 南 의 支 那 論 과 동아시아 인식, 한 일병합 을 전후로 한 일본 역사가들 의 동아시아 象, 2008년도 동북아역사재단 과제 보고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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