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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정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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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민지 공공영역 으로서의 1910년대 每 日 申 報 * 1) 윤상길** 2)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 본고는 1910년대 당시의 시대상황과 합병직후의 문화상황 속에서 每 日 申 報 가 가지는 사회적 역할 이 무엇인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이를 식민지 공공영역 개념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강제 병합 직후 식민지 조선의 공론장 구성이 일본어를 근간으로 한 지배적 공론장과 조선어를 근간으로 한 저항적 공론장으로 이원화 된 상황 속에서, 每 申 은 지배적 공론장과 저항적 공론장을 담론적으로 연결 하는, 식민지배자와 피식민지인 간의 담론투쟁의 장으로서의 위상을 차지하였다. 또한 식민통치의 동원 을 위해 필요한 식민적 공공성 을 담론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담론전략으로서, 每 申 은 항간의 소문을 반 박하는 논박형태의 선전전략을 구사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는 식민적 공공성 의 담론적 구현을 위한 조건창출의 전략으로서 이중어적 언어상황에 개입하였다. 즉, 1912년 무렵 단행되었던 每 申 의 지면개 편은 전통적인 조선인 지식인층을 교화 포섭하고 식민적 공공성 구현을 위한 담론적 구성을 겨냥한 저널리즘 장치였을 뿐만 아니라, 每 申 의 필진에 참여하였던 조선인 지식인층은 식민권력의 지배적인 해 석틀에 제한적이나마 도전하기도 하였다. Key words : 매일신보, 식민지 공공영역, 공론장, 소문, 담론 * 본 논문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연구되었다. ** cyrus92@naver.com, 커뮤니케이션과 역사 연구회
2 식민지 공공영역 으로서의 1910년대 每 日 申 報 문제제기 1910년대 일제강점기에 대한 기존의 해석은 무단정치의 시기 라는 말로 대변되어왔다. 두말할 나위도 없이 이 시기는 일제의 식민지배가 무자비하고 전일적으로 이뤄진 시기로 간 주되어 왔으며, 악랄한 일제의 총칼에 조선반도는 철저히 짓밟혀 조선 민중은 일제의 압제 에 의해 거의 숨도 쉴 수 없었던 시기로 인식되었다. 특히 저항적 민족주의 혹은 민족사관 의 입장을 견지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 시기는 매우 당혹스러운 시기이기도 하였다. 조선 민족이 일제의 지배에 대해 철저하게 저항한 사회운동의 움직임이나 이를 뒷받침해 주는 역 사적 자료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 일제의 무자비한 강점 이라는 말로 조선민족의 주체성을 드러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1910년대의 일제강점기는 왠지 미심쩍은 애매한 암 흑의 시기였던 것이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이후 1910년대 일제강점기에 대한 학문적 관 심이 기울여지기 시작하면서 일제의 식민통치 초기의 폭압 의 이미지에 대한 학문적 재검토 가 이뤄지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맥락에서 1910년대 일제의 조선 동화정책은 주목받게 되었 다(권태억, 2002). 그러나 이러한 역사학계의 연구경향과 달리 언론학계에 있어서 1910년대 언론 상황에 대 한 조망은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조선민족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민족지 가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1910년대의 언론 상황은 거의 항상 無 신문기 나 암흑기 로 규정 되어 왔고(임근수, 1975 ; 최준, 1965), 1910년대 거의 유일한 한국어신문으로서 발행되었 던 총독부 기관지 每 日 申 報 (이하 每 申 )에 대한 학문적 관심은 상대적으로 저조하였다 1). 한국언론사 연구에 있어 철저한 反 面 敎 師 로서의 사료적 가치에 주목한, 每 申 에 관한 본격 적인 최초의 연구라고 할 수 있는 정진석의 연구(1988)는 실증적으로 每 申 의 경영과 편집, 활동기자 등의 측면을 밝힘으로써 민족지 에 머물러 있었던 연구영역을 기관지 로 확장시켰 다는 의의를 가지고 있지만, 每 申 의 사회적 역할이 무엇이었는지를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2). 이런 측면에서, 장석흥의 연구(1992)는 내용적인 측면에서 1910년대 每 申 의 신문사설에 나타난 식민주의 논리를 규명함으로써 每 申 의 사회적 역할에 주목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 1) 2000년대 초까지 매일신보 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가 단 2편에 불과하였다는 사실은 이를 단적으로 잘 보여준다. 정진석 (1988), 每 日 申 ( 新 ) 報 硏 究, 한국언론사 연구, 서울 : 일조각 ; 장석흥 (1992), 일제의 식민지 언론정책과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의 성격,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6집,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또한 최근의 성과인 김민환 박용규 김문종의 공저인 일제강점기 언론사 연구 (나남, 2008)에서도 평가의 주안점은 민간지가 등장했던 1920년대 이후의 시기를 대상으로 하 였고 1910년대 언론상황에 대한 평가는 상당부분 유보되어 있다. 2) 최근 그는 조선총독부 기관지 였던 京 城 日 報 에 대한 연구를 추가하여,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기 관지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단행본 언론 조선총독부 (커뮤니케이션북스, 2005)로 집대성하였지만, 이 저서 또한 동일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3 韓 國 言 論 學 報, 55권 2호 (2011년 4월) 58 다. 당시 每 申 이 조선총독부의 선전기관으로서 식민지통치의 모순을 은폐, 호도하는 데 앞 장서고 일제의 침략정책 및 식민지 통치의 대변자 역할을 수행하였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그러나, 그의 연구는 每 申 이 기본적으로 총독부 기관지로서 가지게 되는 선전적 성격을 지 나치게 신문내용적인 차원으로 소급 해석한 한계를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석흥의 연구는 앞서 언급한 2000년대 즈음에 나타난 역사학계의 1910년대에 대한 인식변화와 맞물 려 每 申 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2003년과 2005년 수요 역사연구회가 발행한 두 권의 저서, 식민지조선과 매일신보 : 1910년대 (신서원, 2003)와 일제의 식민지 지배정책과 매일신보 : 1910년대 (두리미디어, 2005)는 2000년대 역사학 계의 每 申 에 대한 학문적 관심의 구체적인 내용을 잘 보여 준다. 이 연구들의 기본적인 목적 이 1910년대 일제의 지배정책을 每 申 의 신문기사를 통해 밝히는 것에 있었던 만큼, 대다수 연구들은 每 申 에 나타난 혹은 每 申 을 통해 본 종교, 경제, 귀족, 위생, 교육 정책 등에 관 한 것이었다. 한편, 2000년대 중반이후 국문학계에서는 每 申 의 국문연재소설에 관심을 기울여왔는데, 특히 이들의 주된 관심은 每 申 이 갖고 있는 근대 매체적 속성과 소설양식 간의 관계를 규명 하는데 있었다(송민호, 2009 ; 이영아, 2007 ; 이희정, 2004 ; 전은경, 2005 ; 전은경, 2006). 우선 이희정(2004)은 소설 광고 등과 같은 每 申 의 상업적 정책이 이해조의 신소설이 쇠퇴하 는 데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였다고 밝혔고, 이영아(2007)는 每 申 이 매체 홍보를 위해 사 용했던 다양한 수단들 - 소설 예고를 통한 광고, 삽화의 삽입, 독자투고의 활성화 등 - 이 독 자의 흥미를 위한 대중지향성을 확대하는 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또한 독 자투고 나 독자감상 등의 형태에 주목하였던 전은경(2005, 2006)은 매체와 독자, 그리고 소설양식 간의 관련성을 다루었다. 특히, 每 申 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독자투고란 의 등장은 작가와 독자가 소통적인 관계를 이루게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고, 每 申 의 독자층 형 성에 대한 역할을 강조하였다. 반면 每 申 과 소설 간의 관계를 每 申 이 소설에 대해 일방향적 인 영향을 미치는 관계가 아니라 양방향적인 영향관계로 보고자 하였던 송민호(2009)는 每 申 신문연재소설의 사실적 글쓰기가 每 申 지면의 기사 글쓰기에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써, 1912년 이후 每 申 의 사회면 기사는 점점 더 소재적인 면에서 대담해지고 사회의 풍속을 적 나라한 필치로 묘사하게 되는 경향성을 가졌음을 보여 주였다. 이와 같이 每 申 에 관한 본격적인 최초의 연구인 정진석의 연구(1988) 이후, 每 申 에 대한 연구는 언론학계보다는 오히려 역사학계와 국문학계를 중심으로 2000년대 중반이후 비교적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1910년대 每 申 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에 대한 평가는 조선총독부의 선전도구 라는 기존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측면에 많 다. 첫째, 조선총독부 정책의 일방적인 산물로서 每 申 이 일제의 선전정책을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즉, 피식민지인의 수용상황과 무관하게 每 申 이 식민지 정책을 옹호 하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둘째, 每 申 과 여타 매체 간의
4 식민지 공공영역 으로서의 1910년대 每 日 申 報 59 관계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 이른바 언론폐색 정책 속에서 每 申 이 거의 유일한 한국어 신문이었다는 점은 강조되어 왔지만, 每 申 이 여타 신문들이나 미디어들과 어떠한 관계를 맺 고 있었는지는 고려되지 않았다. 이러한 측면에서 每 申 은 조선총독부의 일본어 기관지였던 京 城 日 報 에 예속된 부록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간주되기까지 하였다(정진석, 1988, 246쪽). 물론 강제병합 이후 중단되지 않고 발간된 유일한 한국어 신문인 每 申 의 주요한 임무가 조선총독부의 식민지 정책을 선전하고 정당화하는 것이라는 점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 만 당시 사회 전반의 커뮤니케이션/문화 상황과 커뮤니케이션 욕구를 고려한다면, 每 申 이 가졌던 사회적 역할과 위상은 간단히 선전기관 으로 일소해 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 려 매우 다차원적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선 조선 민중의 저항을 무릅쓰고 조선을 병합 하였던 일본은 자연스럽게 기층 민중들의 울분과 반발을 무마시키는 여론을 조성할 필요성 을 느꼈겠지만, 자신의 목소리가 소통될 言 路 가 거의 완벽히 차단당한 조선 민중들의 커뮤 니케이션 욕구는 어용지인 每 申 에 대한 불신과 결부되면서 다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을 통해 표출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每 申 의 역할과 위상은 조선총독부의 식민지 정책을 일 방적으로 선전하는 양상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을 것이고 오히려 커뮤니케이션적으로는 다양 하고 복잡한 현실사회 내의 역학이 개입하였을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공공영역 (public sphere)과 공론장 (publics)의 이론적 관점에서 일 제가 식민통치의 기반을 마련하던 1910년대에 每 申 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역할과 위상을 가 졌는지를 평가해 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식민지 공공영역 (colonial public sphere)이란 개념을 제기하고 이 개념에 입각하여 1910년대 每 申 이 가졌던 사회적 역할과 위상을 평가하 고자 한다. 2. 이론적 논의 : 식민지 공공영역 의 문제틀 일제의 식민지 지배정책이 물리력에 기반한 강압의 양상을 보이던 1910년대의 언론 상황 을 공공영역 (public sphere) 개념으로 설명하는 것은 어떠한 분석적 유용성을 가지는가? 익 히 알려져 있듯이, 하버마스(Habermas, 1962)가 개념화한 공공영역 개념은 이질적인 집단 간의 논쟁이 언제, 그리고 어떠한 조건 하에서 정치적 행위의 권위적 토대가 될 수 있는지의 문제를 다룬다(Calhoun, 1992, p.1). 즉, 공공영역 개념은 사람들이 모여서 비판적, 이성 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하나의 합의를 이루려 노력하고, 거기에서 얻어진 합의는 여론으로서 정치에 영향을 행사 (김세은, 2001, 98쪽)하는가를 해 명하려는 이론적 시도이다. 그러나 서구사회의 경험에서 출발한 개념인 공공영역 개념을 그 대로 1910년대의 언론 상황에 적용하여 설명하려 든다면 이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5 韓 國 言 論 學 報, 55권 2호 (2011년 4월) 60 있다. 왜냐하면, 주지하듯 식민지 조선에서는 서구적 의미에서의 인민민주주의와 대의정치 가 가능하지도, 존재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식민지 조선에서 가능했고 또 존재할 수 있었 던 유일한 정치양식은 저항의 정치 뿐이었다. 하지만 저항의 정치를 중심으로 식민지 조선 을 해석하게 되면,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식민지민의 정치를, 나아가 식민지 자체를 이해할 수 없게 된다(윤해동, 2008, 194쪽). 이러한 이해불가능성을 배제하고 저항적 민족주의 패 러다임이 놓치고 있는 다양하고도 복잡한 과정을 드러내기 위하여 본고에서 제기하는 문제 틀이 바로 식민지 공공영역 (colonial public sphere) 3) 개념이다. 1910년대 식민지 조선의 언론 상황을 공공영역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지는 분석적 의의는 무엇보다 일본 제국주의의 지배를 강제적 억압의 측면에서만이 아니라 헤게모니적 측면에서 파악하는 데 있다. 그러나 하버마스가 개념화한 공공영역 개념이 본래부터 헤게 모니 개념을 함축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버마스의 이론화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서는 그가 접근가능성, 이성성, 지위위계의 중지 라고 칭찬해마지않던 공공성이라는 담론은 그 자체로 구별짓기의 전략 (Eley, 1992)으로 채택되었다는 것에 아이러니가 있다는 점, 또 이러한 아이러니는 공공성(publicity)과 지위 간의 관계가 하버마스가 암시했던 것보다 더 복잡하다는 점, 그리고 지위적 구별짓기가 괄호쳐지고 중립화된 공간이라 선언하는 것은 효 율적이지 못하다는 점 (Frazer, 1992, p.114) 등이 지적되어 왔다. 말하자면, 그간 이뤄져 온 서구의 공공영역 연구들은 하버마스의 개념화가 다수의, 중첩되는 또는 다투는 공론장 - 평민적 공론장 - 이 존재할 수 있음을 간과하였다고 비판하고(Eley, 1992 ; Frazer, 1992 ; Negt & Kluge, 1972), 역사적으로 다양한 공론장이 존재하였음을 증명함으로써 공공영역 을 담론적 연결의 장 을 포함하는 것으로서 생각하는 것이 생산적일 것 (Calhoun, 1992, p.38)임을 제기하였다. 이로써, 식민지 시기의 지배-저항관계를 보다 다층적인 지배-저항 관계로 파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진 것이다. 특히, 담론적 연결의 장 으로서의 공공영역 개념에 입각한 접근방식은 사회 내 존재하는 다수의, 중첩되는 또는 다투는 공론장들 간의 관계를 건축학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Nerone, 2006, p.258). 단수형의 공공영역 (a public sphere)과 복수 형의 공론장(publics) 간의 관계를 구분한 찰스 테일러(Taylor, 2004/2010)의 논의는 그 건축 학적 함의를 잘 정리해 준다. 사회 구성원들이 다양한 미디어 - 인쇄 미디어, 전자 미디어, 면대면 접촉 -를 통해 서로 만나고 공통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들을 토론하며 그에 관해 공 3) 한국에서 영어 colonial 은 일반적으로 식민적 으로 번역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식민지 사회의 특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식민지적 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따라서 엄 격한 의미에서 볼 때 colonial public sphere 라는 용어는 여러 식민지 사회들 간의 비교작업을 통해서 만 도출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식민지 사회의 공공영역들에 대한 비교연구가 축적 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본고에서는 잠정적으로 식민지 상황 하의 공공영역 이란 의미로서 식민 지 공공영역 이라고 번역하였다.
6 식민지 공공영역 으로서의 1910년대 每 日 申 報 61 통의 의견을 형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겨지는 하나의 공통공간 (a common space) 으로 공 공영역 개념을 이해한 테일러는, 이러한 하나의 커다란 공간을 함께 엮어내는 것이 바로 다 양한 장소한정적 공통공간 (topical common space)임을 지적한다. 특히 그의 시각에서 특징 적인 것은 공공영역을 사회적 상상의 소산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에 의하면, 책, 팸플릿, 신문 등이 서로 참고하고 또 반박하면서 각종 주장과 분석, 논거와 반대논거를 실어 나르며 교육받은 공중(public) 사이에서 유통되었고, 널리 읽혀진 인쇄물들의 내용은 종종 면대면 모임에서 또 응접실이나 커피하우스, 살롱 그리고 의회처럼 더 권위있는 공적인 장소 에서 논의되는 과정을 거쳐 나온 일반적인 시각은 새로운 의미에서의 공론으로 여겨졌다. 여 기서 그는 어떤 결론이 공론으로 여겨진다 는 것은 그렇게 상상되는 한에서만 공공영역이 존 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보았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공공영역이 존재할 수 있게 하는 필요충분조건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그에 의하면, 상상만으로는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없고, 국지적인 토론의 상호참조 및 인쇄 자본주의 (print capitalism)의 요건들이 본질적 인 공통의 이해가 생성될 수 있는 적절한 문화적 맥락 속에 자리잡아야만 했다. 그렇다면 식민지 조선에서 하나의 식민지 공공영역 (a colonial public sphere)의 성립에 필 수불가결한 요건인 공통의 이해 (즉, 공공성 4) =공공적 가치)가 생성될 수 있는 문화적 맥락 은 존재했는가? 그동안 식민지와 피식민자의 대면이라는 이( 異 )문화적 상황은 공통의 이해 가 성립될 기반 자체를 매우 취약하게 만들었을 것으로 이해되어 왔고, 또 취약한 조건 속에 서 성립되었던 공통의 이해는 식민권력이 국가권력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과 헌신을 공적인 것 으로 미화하려는 정치적 의도 또는 사적 영역을 이른 바 공공성의 명분으로 국가영역으로 포섭하려는 의도가 개입된 이데올로기적 언설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윤해동(2008)에 의하면, 식민지 조선에서 공공성은 선공후사( 先 公 後 私 ), 멸사봉공( 滅 私 奉 公 )이라는 슬로건 아래 식민권력에 의해 절대적 가치로서 언표되는 한편, 민족형성을 위한 저항담론으로도 활용됨으로써, 전체적으로 식민지시기 공공성을 둘러싼 논의의 장은 식민국 가와 조선인 엘리트들 사이에서 대중에 대한 헤게모니를 획득하기 위해 경합하는 공간이었 고, 그런 점에서 식민지 조선에서도 사적 이해를 반영함으로써 공통의 이해를 관철시키려는 의도로 만들어 낸 공공의 가치 혹은 공공의 영역이 존재하였다고 보았다. 그는 식민지에서의 저항과 협력이 교차하는 지점에 존재하는 바로 이러한 공공의 영역을 일컬어 식민적 공공성 4) 근대적 공공성의 중요한 의미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째는 국가에 관계된 공적인 (official) 것이라는 의미로서, 이 의미에서의 공공성은 강제 권력 의무라는 울림을 가진다. 둘째는 특정한 누군가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과 관계된 공통적인 것(common)이라는 의미로서, 이 의미에서 의 공공성은 공통의 이익 재산, 공통적으로 타당한 규범, 공통의 관심사 같은 것을 가리킨다. 세 번 째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open)는 의미로서, 이 의미에서의 공공성은 누구의 접근도 거부하지 않는 공간이나 정보 같은 것을 가리킨다( 齊 藤 純 一, 2000/2009, 18~19쪽). 본고에서 사용하는 공공성 의 의미는 공통의 이익과 관계된 것이라는 두 번째 의미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7 韓 國 言 論 學 報, 55권 2호 (2011년 4월) 62 이라고 보았다. 지금까지 본고는 식민지 공공영역 (a colonial public sphere) 개념으로 설명하는 것이 가 질 수 있는 분석적 유용성을 제시하고자 하였지만, 본고의 식민지 공공영역 개념은 (근대성 (modernity)이나 민족주의(nationalism) 개념과 달리) 독자적인 이론적 체계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식민주의(colonialism) 개념 5) 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식민지 적 (colonial)인 고유의 특성을 지니는 것으로까지 개념화되지 못한 채 아직 시론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민주의를 물리적 폭력과 구별되는 헤게모니적인 문화적 기획으로 보고자 하는 서구 학계의 시각에 의한다면 6), 본고가 제시하고자 하는 식민지 공공영역 이 문화적 기획으로서의 식민주의가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정치이데올로기 혹은 문화적 기술들로 작용할 수 있는 중요한 담론적 공간이었음은 분명해 보인다. 간디(Gandhi, 1998, pp.29-30)에 의하면, 근대 식민주의는 서구 자본주의 확장의 일환으로 서구 가 비서구 의 문화적 가치와 차이를 체계적으로 폐기하거나 부정하려고 시도하는 역사적 과정의 시발점, 즉 일종의 결정적인 역사적 접합점이다. 그리고 근대의 식민주의는 두 식민 당사자들 - 서구 와 비서구, 식민자와 피식민자, 자아와 타자, 문명과 야만, 주인과 노예- 간의 만남에서 비 롯된다. 각각의 자아는 자신 앞에 또 하나의 자아(즉, 타자)와 대면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 을 확보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서로 대면하고 있는 이 두 자아 사이에는 적대와 적의가 존재 하며 각각은 타자의 폐기나 죽음, 그리고 파괴를 목표로 한다. 따라서 일시적으로는 한 쪽 만이 인정받고 다른 쪽은 인정해 주는 상황이 야기된다. 이렇게 보면, 결국 식민주의란 두 식민당사자들 간의, 상호 인정(recognition)을 목표로 한 대면의 결과로서, 피식민자의 문 화적 가치나 차이가 식민지배자에 의해 체계적으로 폐기 부정되는 역사적 과정에 다름 아 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결국 본고가 제시하고자 하는 식민지 공공영역 은 식민지 사 회 내에서 여러 담론들이 공존 대립하는 가운데 식민지배에 의해 피식민자의 문화적 가치 가 폐기 굴절 부정되는, 여론형성의 물리적/상징적 공간이라 할 수 있다. 5) 식민주의 의 독자적인 이론화의 문제점과 관련해서는 박명규의 글(2001)을 참조바람. 6) 서구학계에서 일반적으로 식민주의 개념은 물리적 폭력과 구별되는 통치전략의 일환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식민주의와 문화의 관계를 고찰하고자 하였던 더크(Dirks, 1992, p.3)에 의하면, 식민지정복이 비록 우월한 무기, 군사조직, 정치권력, 그리고 경제적 부에 기반한 것이었다 하더라 도, 그것은 또한 복잡하게 연관된 다양한 문화적 기술들 (cultural technologies)에 기초하는 것이었 다. 식민주의는 근대화와 세계자본주의의 냉혹한 논리에 의해 종종 간과되어왔던 문화적 효과들을 가 졌을 뿐만 아니라, 또한 그 자체로 통제의 문화적 기획이었다. 식민적 지식 (colonial knowledge)은 식민지정복을 가능하게 한 동시에 그것에 의해 생성되었다. 새롭게 분류된 전통사회에서의 문화적 형 식들 (cultural forms)은 식민자와 피식민자, 근대와 전통, 남성과 여성 간의 새로운 범주들과 대립들 을 창출해 내는 정복과 지배의 식민적 기술들 (colonial technologies)에 의해, 그리고 이를 통해 재구 성되고 변형된다.
8 식민지 공공영역 으로서의 1910년대 每 日 申 報 63 그렇다면, 강제병합 직후 식민자와 피식민자가 대면하게 되는 문화적 상황에서, 그리고 언론폐색정책 아래 조선인의 목소리를 대변할 매체를 차단당했던 당시의 매체적 상황에서, 1910년대 每 申 의 식민지 공공영역 내 위상은 무엇이었으며, 그 역할은 무엇이었는가? 이 질문에 대한 적절한 대답은 관련된 실증적 연구가 많이 축적된 이후에나 가능하다. 이런 측 면에서 본고의 기획은 시론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며, 또 기존의 연구성과를 재해석하였다는 점에서 다분히 기존연구에 대한 주석에 가까운 성격을 띤다 년대 식민지 조선의 공론장 구성과 每 日 申 報 상상적 공간이자 담론적 공간으로서의 하나의 식민지 공공영역 은 다수의 경쟁하는 공론 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만나고 공통의 이해관계 가 걸린 문제들을 토 론하며 그에 관해 공통의 의견을 형성할 수 있는 하나의 공통공간으로서의 식민지 공공영역 은 면대면 접촉으로부터 사회조직, 모임, 인쇄미디어 등과 같은 장소 한정적 공통공간 (공 론장, publics)들의 상호매개와 상호참조에 의해 가능한 것이었지만, 무엇보다 이는 매체들 간의 상호매개가 공통의 이해 가 생성될 수 있는 적절한 문화적 맥락 속에 자리 잡고 있어야 가능하다(Taylor, 2004/2010, 135쪽). 그러나 강제병합 직후의 매체적 상황과 문화적 상황은 공통의 이해 를 생성시키기에는 사 회 내 문화적 이질성의 정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이는 미디어정경 (mediascape)의 근저에 위치해 있는 매체인 언어의 이질성으로부터 비롯된 바가 컸다. 즉, 식민지배자의 언어인 일 본어와 피식민자의 언어인 조선어가 공존하는 이중어적인 (bi-lingual) 문화상황은 공론장 의 구조뿐만 아니라 당대의 모든 사회구성 (social formations)을 계기지웠던 조건이었다. 미디어와 사회와의 관련성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역사적으로 조망하고자 했던 머레이와 벤 그라프(Murray & Wengraf, 1970, pp )에 의하면 7), 보통 근대사회에 있어서 직접 적인 구술발화 (oral speech)는 일반적으로 지배적인 커뮤니케이션 양식이 될 수 없지만, 이 중어적인 사회구성과 엘리트 언어의 존재는 불균형적인 (asymmetrical) 발화관계를 확증하 7) 이들은 커뮤니케이션과 사회 의 관계를 파악하는 개념으로서 다분히 유물론적 개념인 커뮤니케이션 체계와 커뮤니케이션 양식의 개념을 역사적인 관점과 결합시킨다. 즉, 모든 사회( 사회구성체 )는 특 정한 역사상의 커뮤니케이션 체계 (historic communication system)를 가지고 있고, 각각의 역사상 의 커뮤니케이션 체계 는 서로 다른 커뮤니케이션 양식 의 조합이라는 견지에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 다. 이들의 논의는 국가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미디어가 맺는 관계를 검토하게 해 준다는 점에서 본 고의 연구기획에 잘 부합된다. 특히 계급사회에서 역사상의 커뮤니케이션 체계 는 지배계급의 권력과 응집력을 향상시키고 확증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종속계급의 종속화와 파편화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그들의 명제에 의한다면, 국가와 커뮤니케이션 양식 간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9 韓 國 言 論 學 報, 55권 2호 (2011년 4월) 64 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때 특혜는 두 가지 형태를 띨 수 있다. 첫째, 엘리트만이 제 2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비밀유지와 사상에 대한 제한된 유통을 유지될 수 있 기 때문에, 지식은 한 가지 언어로 유통되고 무지는 다른 언어에 보존되는 형태이다. 반면, 둘째 非 엘리트는 제2언어(즉 엘리트의 언어)를 배우기를 강제당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제국주의적 식민화와 토착어의 탈정당화 (de-legitimation)에 있어 특징적이다. 이는 많은 유용한 기능들을 수행할 수 있는데, 식민자에게 영구적인 유리를 가져다주는 동시에, 토착 민에게 식민자의 문화적 산물을 노출시키는 것을 가능하도록 언어를 강제로 배우게 하는 것 은 식민지적 문화지배를 용이하게 한다. 이처럼 강제병합 직후 연출된 이중어적인 문화상황에서 구술발화적인 양식이 지배적인 커 뮤니케이션 양식으로 부상하게 됨에 따라, 강제병합 직후의 공론장 구조 또한 언어를 중심으 로 재편되게 되었다. 따라서 일본인에 의해 발행되었던 일본어 신문과 잡지들은 지배적 공론 장으로서의 위상을 점하게 되었다. 강제병합 이전시기, 경성에는 일본인이 경영하던 일본어 신문으로 京 城 日 報, 京 城 新 報, 大 韓 日 報, 朝 鮮 日 日 등 5개의 신문이 있었지 만, 병합 직후 조선총독부는 이 가운데 京 城 日 報 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약간의 폐간 료를 주고 폐간시켰다. 또한 개항 이후 개항장을 비롯하여 일본인들이 다수 거주하던 지역에 서도 일본어 신문이 상당수 발행되었지만, 병합직후 조선총독부는 이들 지방신문들까지도 1 개 지역에 1개 혹은 2개 신문만을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폐간시켜 1910년 강점 당시 발행되었 던 지방신문은 18개에 불과하였다. 특히 이러한 지방신문에 대한 조선총독부의 폐간정책에 대해서는 일본인들조차 언론기관의 박멸책 이라 하여 비판할 지경이었다고 한다(박용규, 2006, 40쪽 ; 박찬승, 2009, 19~20쪽). 이와 같은 병합직후 조선총독부의 일본어신문에 대한 강제적인 통폐합 조치는 총독부 기관지였던 京 城 日 報 에 우윌적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이 를 중심으로 지배적 공론장을 관리하기 위한 차원에서 취해졌던 것으로 보인다 8). 반면, 조선문자의 신문발행이 허가되지 않음으로써 조선인의 정치적 발언의 길은 원천 봉 쇄되었다. 1910년 이후 신문지법에 의해 조선인의 출판활동이 허가된 일은 전무했고 대대적 인 禁 書 조치가 보여주듯 단행본 출판의 자유 역시 철저하다시피 제약당했다. 단행본 출판 8) 일본 외무성은 강제병합 이전에 일본인 발행 지방신문들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해 주었는데, 이는 일본 정부가 조선에서의 신문경영을 일본세력 확장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한편 일본의 외교정책에 어긋나는 논조를 견지하지 않도록 통제 하에 두기로 했기 때문이다(미즈노 나오키, 2007, 255~256쪽). 반면 조 선총독부는 병합 이후에 지방신문들에 대해 별다른 지원을 해 주지 않았는데(박용규, 2006, 41쪽), 이는 조선총독부의 일본어 지방신문에 대한 인식이 기존의 육성정책에서 신문지규칙에 의한 정간조치 등을 위주로 한 관리정책으로 변모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렇게 조선총독부가 더 이상 지방신문들 을 육성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주된 이유는, 일제하 지방신문의 대부분의 목표가 총독정치에의 협조와 거류일본인의 권익 옹호 (김진화, 1978, 63쪽)에 있었고 또 이 두 가지 목표는 대부분 조화를 이루었지만, 때로는 거류일본인의 권익 을 지나치게 앞세워 조선총독부의 입장과 충돌을 일으키기도 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박용규, 2006, 48쪽).
10 식민지 공공영역 으로서의 1910년대 每 日 申 報 65 규칙에 따라 발행된 정기간행물의 존재 역시 찾아보기 힘들다. 천도교회월보, 公 道, 惟 心 등 다수의 종교 잡지를 제외하면 1910년대의 잡지란 신문사-반도시론사 간행의 신문계 및 반도시론, 그리고 신문관 발행의 붉은 저고리, 아이들보이, 새별, 청춘 이 전부라고 해도 좋을 정도였다(권보드래, 2010b, 21쪽). 물론 1910년대에 每 申 을 제외하곤 한국어로 발행된 신문매체가 아예 없었다는 통념과 달리, 1910년대 초반기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어로 발행되었던 몇몇 신문들이 존재하였지만 9), 발행기간이나 정치적 영향 력이 있어서는 매우 미미했다. 더구나 병합직후 조선총독부는 조선인의 결사 정치적 집회 를 금지함으로써, 면대면 접촉에 의한 언론활동까지도 통제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조선어 를 매개로 한 저항적 공론장들은 주변부화되어 비밀결사체나 소문과 같은 형태로 음성화되 게 되었다. 이와 같이 병합직후의 이중어적인 문화상황 속에서 식민지 조선의 공론장 구조는 언어를 기준으로 이원화된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이원화된 공론장의 구도 하에서 每 申 이 가졌던 위상은 조선총독부의 기관지이지만 피식민자의 언어인 한국어로 발행되었다는 측면에서 매 우 양가적인 것이었다. 조선총독부 기관지라는 측면에서 每 申 은 분명히 지배적 공론장에 해 당되었지만, 피식민지인의 언어로 발행되었다는 측면에서 지배적 공론장 내에서 차지하는 每 申 의 위상은 일본어신문이었던 京 城 日 報 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변적인 위상을 지녔다. 이러한 每 申 의 지배적 공론장 내 주변부적 위상은 병합 직전 데라우치( 寺 內 ) 총독의 언론정 책 구상과 신문사 조직구성의 측면에서도 확인된다. 정진석(2005, 68~100쪽)에 의하면, 데 라우치는 처음에 일본 國 民 新 聞 사장 도쿠토미 소호( 德 富 蘇 峰 )에게 大 韓 每 日 申 報 만 맡기려 하였지만, 도쿠토미가 이 기회에 일체의 신문을 일어판 京 城 日 報 에 집중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아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京 城 日 報 와 每 申 을 하나의 회사로 통합하였는데, 이때 도쿠토미가 京 城 日 報 와 每 申 을 자신의 체제로 장악한 후 사원들에 게 훈시( 訓 示 )한 내용 중에는 매일신보는 경성일보와 제휴하고 항시 그 보조를 동일하게 할 것 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일체의 신문을 일어판 京 城 日 報 에 집중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도쿠토미의 의견개진, 그리고 每 申 을 항상 京 城 日 報 의 내용에 보조맞추도록 한 도쿠토미의 훈시문은 모두 每 申 의 주변부적 위상을 단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신문사 조직구성 상에 있어서도 1920년 민간신문의 출현에 대응하여 조직변화를 꾀하기 이 9) 경남 진주에서 발행되던 지방지이긴 하지만 1910년대 중반까지 발행되던 慶 南 日 報 와 일본인이 발행 하던 신문의 한국어판 신문인 朝 鮮 新 聞 이 이에 해당된다. 開 化 에 무관심한 영남지방의 교육과 발전을 신문의 발간으로 도모하겠다는 취지에서 1909년 10월 15일에 경상남도 진주에서 창간되었던 慶 南 日 報 는 중앙지가 아니라서 그 영향력이 매우 한정적이었던 덕분에, 그리고 정치적 문제를 피하고 민지 ( 民 智 ) 개발 과 실업장려 라는 목적에만 치중했기 때문인지 병합 이후에도 총독부의 묵인 하에 일정기간 지속되었지만 결국 1914년 말 폐간되었던 신문이다(최기영, 1988, 185~206쪽 ; 정진석, 2001, 121~122쪽). 또한 인천지역에서 일본인이 발행하던 朝 鮮 新 聞 신문은 조선어판을 1911년 10월 1일부 터 발행하였는데(윤상길, 2010, 42쪽), 조선어판의 주된 내용은 사회면과 문예면에 한정된 것이었다.
11 韓 國 言 論 學 報, 55권 2호 (2011년 4월) 66 전까지 每 申 은 京 城 日 報 편집국장 밑에 한 개의 부( 部 ) 수준으로 예속되어 있었다. 그러나 식민적 대면상황과 커뮤니케이션 상황은 每 申 의 지배적 공론장 내 주변부적 위상 을 역전시켰다. 왜냐하면 강제병합 이후 인식론적으로도 실천적으로도 갑작스레 방향 상실 에 빠져버린 1910년대의 조선인들은 일상에서 겪는 폭력과 차별과 통제, 그에 대한 공포와 불만을 소문 의 형식으로 표현해 냈기 때문이다. 식민화 초기에는 재산을 압류하거나 강제 예치시킨다는 소문, 인두세를 징수하고 토지를 몰수하리라는 소문이 돌았고, 단발과 일본 의복을 강제하며 여성은 모두 일본인과 결혼시킨다는 풍문도 퍼졌다. 전염병이 대대적으로 유행하리라는 소문 때문에 비싼 돈을 받고 부적 파는 사기꾼이 판치고, 계룡산에 새 왕조가 선다는 풍문이 번지면서 秘 訣 장수가 수지맞기도 했다(권보드래, 2010a, 4쪽). 소문이란, 어떤 비정상적인 일이 발생했을 때 그의 해결을 위해, 관련된 사람들의 지력을 모으는 과정 에서 생성된 커뮤니케이션 유형 (Shibutani, 1966, p.9 ; 방정배 최윤희, 1989, 405쪽에서 재인용)으로서, 어떤 상황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위한 집합적인 노력 (Lang & Lang, 1961, p.51 ; 방정배 최윤희, 1989, 405쪽에서 재인용)이다. 특히 소문은 극적인 사건과 그 사건에 대한 뉴스의 부족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행되거나, 매스미디어가 그의 기능을 제대 로 하고 있지 못하거나, 또는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을 때 발생하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정보관리체제 중의 하나인 매스 미디어가 주위 환경변화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민중들에게 전달해주지 못하여, 이를테면, 민중들이 정보의 빈곤상태 혹은 정보에 대한 굶주림상태 에 놓여 있을 때, 혹은 주위환경에 대해서 충분한 정의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 (원우현, 1982, 8 쪽), 소문은 민중들이 (거의 맹신에 가까울 정도로) 의지할 수 있었던 대안적인 미디어로 재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여론형성의 사회영역 이라 할 수 있는 공론장이 식민지배에 의해 굴절 왜곡된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로서 유언비어와 같은 소 문은 매우 중요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즉, 식민지배자가 식민통치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 한 방편으로서 허위적 정보로 이루어진 선전메시지를 지배적 공론장을 통해 유포시키는 한 편, 피식민지인들의 커뮤니케이션적 욕구를 해소해 줄 매스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식민지배 자들에 의해 차단되어 있는 경우라면, 이때의 소문은 사회적으로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게 되며 저항적 공론장 의 성격까지도 지니게 된다. 소문이 형성된 상황과 관련시켜 생각해 보 면, 이는 1) 당시의 매체 상황을 포함한 사회적 소통상황의 양상, 2) 당시의 제도적 커뮤니 케이션 매체인 언론에 대한 피식민지인들의 불신감을 잘 드러내 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소 문의 내용과 관련시켜 보면, 대부분의 소문이 거짓 정보에 불과한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식 민지적 상황에서 비롯된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구조의 왜곡이 야기한 소문의 경우에는 반드 시 거짓이라고 단정지울 수 없으며, 이는 또한 기층 피식민지인들의 식민지배 상황에 대한 집합적 해석의 노력으로서 이들의 저항적 의지의 발로이자 억압된 커뮤니케이션 욕구가 분 출된 저항적 공론장 (counter publics)으로 이해된다 10). 이렇듯 신뢰할 만한 민간 언론이
12 식민지 공공영역 으로서의 1910년대 每 日 申 報 67 사라진 상황에서 소문은 유사-언론이자 유사-네트워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권보드 래, 2010a, 4쪽). 이와 같이, 병합 직후 조선인들 사이에서 소문이 저항적 공론장의 유력한 매체로서 등장 하게 됨에 따라, 每 申 은 京 城 日 報 에 비해 주변적인 지배적 공론장으로서의 위상에서 탈 피하여, 적극적으로 지배적 공론장과 저항적 공론장을 중개하는 위상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식민화 초기 每 申 은 조선인 토착사회 내에서 널리 유포되고 있던 소문을 반박하는 형태의 선전전략을 채택하게 되었다. 다음의 신문사설은 모두 소문이 대인커뮤니 케이션 채널을 통해 유포되는 사회적 소통상황을 극복하는 방편으로 항간의 풍문을 반박하 는 형태로 선전 전략을 채택하는 경우에 해당되는 사례들이다. 먼저 첫 번째 사설은 조선은행의 정화준비와 관련해서 신뢰할 만한 정보를 얻지 못한 사 람들의 불안심리와 그로부터 야기된 여러 풍문들에 대해서, 사설을 쓴 기자가 탁지부 담당 자를 취재한 결과로 태환 준비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밝히고 있다. 大 抵 謨 銀 行 을 물론 고 正 貨 의 준비가 完 固 치 못 면 도저히 신용을 得 키 難 거던 況 朝 鮮 銀 行 은 朝 鮮 全 道 의 금고라 其 신용의 如 何 更 無 可 論 이어 近 日 에 各 種 風 說 을 據 건 대 其 은행은 如 何 다 其 은행은 如 何 다 야 其 喧 傳 (훤전)이 不 一 으로 度 支 部 (탁지 부) 當 局 者 에게 對 야 其 실황을 得 聞 則 同 은행권은 태환준비로 야 발행액과 동액의 正 貨 ( 金 貨 及 日 本 銀, 兌 換 券 )와 公 債 기타확실 證 券 及 商 業 手 形 을 保 証 으로 충실함을 每 週 官 報 의 공고와 如 히 고...(중략)... 兌 換 준비에 關 정부의 감독은 상술과 如 則 一 毫 도 의심 자가 없다하니 此 정확 實 報 라 發 行 額 及 準 備 額 의 일람표 旣 本 報 에 全 載 하 載 얏기로..(1911년 12월 2일, < 朝 鮮 正 貨 의 準 備 >) 아래의 사설은 일제의 식민지 수탈의 결과로 나타난 수입초과 상황을 우려하는 비관론자 들의 풍문들을 반박하면서, 수입초과의 경제상황은 이후의 과도시대에 불가피한 현상이며 오히려 조선경제가 진보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수출이 번성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고, 수 입이 많은 것도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아니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기 때문에 그리 걱정 할 것이 못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10) 비슷한 맥락에서 네그트와 클루게(Negt & Kluge, 1972)는 공론장 개념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이 공 론장을 어느 특정한 사회적 삶의 맥락(life-context) 을 특별히 표현하고 있지 않은 중간영역으로 상정 하는 것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론장을 반드시 구체적인 사회적 삶의 맥락 과 관련된 경험으로서 파 악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네그트와 클루게의 주장은 비단 자본제적 생산과 관련된 - 노동과 관련된 - 경험뿐만 아니라 여성의 경험, 제국주의적 지배와 민족주의적 저항이라는 양극 사이 의 여러 경험들을 공론장의 개념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 준다. 따라서 경험의 영역으로 서 공론장 개념을 식민지시기 조선사회에 적용하는 것은 식민지 시기의 다양한 경험영역을 복원해 내 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13 韓 國 言 論 學 報, 55권 2호 (2011년 4월) 68 近 者 조선경제계의 추세에 대 야 일부 비관론자 第 一 憂 慮 바의 輸 移 入 超 過 等 은 吾 人 이 再 三 論 陳 과 如 히 과도시대에 可 히 免 치 못 현상이니 금일의 移 入 초과 卽 조 선경제계 진보의 道 程 인즉 不 及 에 輸 移 出 을 번성케 素 子 -라 謂 야도 可 나. 然 나 其 輸 移 出 入 品 의 태반은 全 히 외국으로브터 수입 이 안이오 內 地 로브터 수입 이 多 니 足 히 憂 慮 바가 안이로다. 帝 國 全 體 上 論 면 反 히 好 현상이라 야도 可 다 은 다 만 吾 人 뿐 안이라 識 者 의 공인 바이오로다. 朝 鮮 現 下 의 경제계 見 건대 합병이래 로 의연히 순조로 진행 뿐 안이라 近 時 지방경제의 발전이 현저 고 지방농민의 구매력 이 의외에 증진 야 此 最 近 二 三 年 前 에 비교 면...징세성적도 양호 며 금융도 원만 즉...(1911년 12월 24일, < 朝 鮮 經 濟 界 >) 아래의 사설은 당시에 제정된 부과세 징세가 인민의 곤란만을 증가시킨다는 항간의 반발 에 대해, 그것은 가옥의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을 막기 위해 가옥의 소유권을 확고하게 할 방 법을 시행하는 데에 따르는 비용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近 來 부과세가 出 後 로, 高 等 定 見 이 無 자, 往 往 誹 言 을 作 되, 가옥세도 곤란을 不 免 얏거던, 부과세가 又 히 出 니, 此 稅 를 何 處 에 用 인지, 徒 히 인민의 곤란만 증가 다 야, 莫 重 應 稅 를 관리가 制 壓 으로 收 去 과 같이, 일반이 誤 解 니, 此 誤 解 者 에 對 야 責 바이 안이라 稍 히 상식이 有 자가 隣 里 부근에게 其 利 害 를 詳 細 說 明 치 안이 으로 由 얏다 지로다. 대저 가옥세 가옥의 소대를 물론 고 各 其 상당 稅 納 이 有 야, 雖 曰 公 用 이라 謂 지나, 卽 자기가옥에 應 經 費 에 보충 이니 자기가 자기가옥에 應 경비를 보충 고 反 히 誰 f를 怨 리오...가옥의 소유권이 확고치못 으로 爭 訟 이 不 息 얏스니, 其 時 官 廳 은 시비가 起 연후에 惑 從 長 備 決 러니와, 一 分 이라도 其 소유권을 확고히 방법은 不 講 얏도다. 今 에 일반가옥의 확고케 방법을 시행 야, 家 券 을 명료케 동시에, 必 算 外 의 경비를 要 지니, 此 가 卽 가옥세의 원인이 라...(1912년 6월 26일, < 賦 課 稅 의 誤 解 >) 마지막 사설은 국유미간지취체령(1912)에 대한 조선 민중들의 반발에 직면해서, 국유미 간지취체령은 조선인민의 미간지 이용사상을 고취하여 그 이용방법을 널리 알리는 것이 주 목적이라는 반박하면서, 同 令 의 적실성을 선전하고 있다. 此 令 [ 國 有 未 墾 地 取 締 令 ]이 出 ㅣ, 惑 人 民 中, 復 非 의 論 이 有 나, 조선인민이 미간지 를 이용함을 不 知 뿐 안이라 惑 이용 지라도 규율이 散 亂 야 徒 히 공사의 손해만 生 케 으로, 本 令 을 制 定 이 인민으로 야곰 미간지의 이용사상을 고취 며, 미간지의 이용방법 을 周 知 케 이니, 卽 人 民 에 對 야, 미간지이용을 獎 勵 이라...(1912년 6월 28일, < 國 有 未 墾 地 取 締 令 >) 이러한 위의 사설들은 모두 일제의 식민지 수탈에 대한 기층 민중들의 반발이 유언비어와
14 식민지 공공영역 으로서의 1910년대 每 日 申 報 69 풍문의 형태로 유포되고 있음을 감지하고, 이러한 세간의 소문들에 대해서 반박하기 위해서 쓰여 졌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러한 항간의 풍문들이 모두 조선 민중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매체가 존재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였고, 그 풍문의 내용에 대해 각 사설이 반박하 는 과정에서 일제의 경제침탈의 결과에 대한 조선민중의 우려와 불만이 은연중에 표명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1910년대 每 申 은 양쪽의 공론장을 담론적으로 연결 하는 장이자 식민지배자와 피식민지인 간의 담론투쟁의 장( 場 )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고 할 수 있다. 4. 식민적 공공성 구현을 위한 每 日 申 報 의 담론전략 3장의 내용을 통해 본고에서는 1910년대의 每 申 이 당대의 지배적 공론장과 저항적 공론 장을 담론적으로 연결시키는 하나의 식민지 공공영역 (a colonial public sphere)으로서의 사 회적 역할을 담당하였음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1910년대의 식민지 조 선에 있어서 물리적 강제력에 의한 저항진압에 지배의 중심이 있었고, 헤게모니적 계기는 아직 미약 (오하다 히로시, 1992, 153쪽)하였을 뿐만 아니라, 동화주의 정책을 추진하는 조 선총독부의 동력 또한 빈약하였던 탓에 1910년대 조선총독부의 지배정책은 동화주의 와 종 속주의 사이에서 요동하면서 억압적 권력으로 시종( 始 終 )하였다(권보드래, 2010b, 쪽). 이러한 상황 속에서, 每 日 申 報 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간단히 말해 조선총독부를 자신의 통치구역 내에서 공공적 가치를 구현해 내는 최상위의 주체로 생산(구성)해 내는 것 이었다 (김현주, 2010, 223쪽). 식민정책에 필요한 인간군의 효율적인 동원을 위해 식민지 에도 이성과 합리성이 중요한 가치체계로서 이식 (정태헌, 1996, 242쪽)되기 때문에, 식민 지 공공영역 은 식민지배에 필요한 식민적 공공성 (colonial publicity)의 성립을 요구한다. 이러한 식민적 공공성 이 성립되는 과정에서, 피식민지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열등의식의 앙양뿐만 아니라, 근대화 혹은 문명화의 사명에 대한 내면화가 수반되게 된다. 본 장에서는 1910년대의 미약한 헤게모니적 계기 속에서 每 申 이 식민적 공공성 의 담론적 구현을 위한 조건창출을 위하여 어떠한 전략을 구사하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선 우선 좀더 넓은 시각에서 선전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과거 대부분의 선 전연구들이 견지한 관점은, 선전을 정치지배자의 조작의도가 삽입된 조작된 여론 11) 혹은 소수인 엘리트가 지도력에 의해 다수인 대중을 교화시키는 엘리트적 여론주도 현상 12) 으로 11) 조작이론에서 설명하는 여론은 사람은 주관적 의견을 여론이란 말을 빌어서 인용하고 여론인 것처럼 조작하려 한다는 것이다. 즉, 사람이 어떤 사상이나 이념을 자신을 표현하거나 타인을 설득하는 수단 으로 원용하면서 이를 여론이라고 내세우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원우현, 1990, 43쪽) 12) 엘리트 이론은 여론에 대한 시각을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관계에서 파악하는 것으로서, 사회성원을 엘
15 韓 國 言 論 學 報, 55권 2호 (2011년 4월) 70 지나치게 협소하고 고립된 현상으로 간주해 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민주주의 연구에서는 항상 시민이 국가로부터 분리된 존재인 것처럼 간주되어 왔던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이고도 특수한 역사적 사회적 조건에서 선전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여 왔는지를 살펴보기 위해선, 선전을 근대사회의 본질적인 한 측면으로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엘뤼(Ellul, 1965)는 선 전을 사람들이 어떤 목적으로 위해서 만든 것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사회학적 현상으로 간주 하고, 특히 근대 기술사회의 보편적인 현상으로 파악하고자 했다. 그에 의하면 실질적인 선전의 차원을 구별하기 위해선, 항상 문명이라는 맥락에서 선전을 사고 (p.17)해야 하며, 선전(propaganda)은 체제(regime)의 정치수단이라기보다는 모든 사람들을 포괄하고자 하 는 기술사회의 효과이며, 완벽히 통합된 사회이고자 하는 경향을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현 재 선전은 이러한 통합경향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것이며, 국가와 행정적 기법의 힘이 점차 증가하는 상황 한 가운데 위치해 있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p.18). 이렇듯 정치학적 현상 이 아니라 사회학적 현상으로 선전을 파악하고자 한 엘뤼의 통찰은 선전이 식민국가 (colonial state) 의 사회통합 목적에 기여하는, 식민지 공공영역 의 본질적인 부분이라는 점 을 시사해 주는 한편, 근대사회의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로서 선전을 조망할 수 있 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즉, 사회 전반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고려 속에서 선전을 다시 사 고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앞서 3장에서 지적한 바대로 병합 직후인 1910년대 초 조선인 토 착사회에 떠도는 소문을 반박하는 논박형태의 선전전략은 每 申 이 식민적 공공성 의 담론적 구현을 위한 담론전략으로서 이해된다. 그러나 이러한 每 申 의 선전전략이 피식민지인의 공 포와 불안을 무마시키기 위한 담론적 차원의 조치였다면, 1911년 이후 조선총독부와 每 申 이 취하였던 일련의 조치들은 식민적 공공성 의 담론적 구현을 위한 조건창출에 그 목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조건창출의 착수지점은 이중어적인 언어상황이었다. 1910년대의 (문자)언어상황은 한글과 일본어라는 두 개 항을 넘어 보다 복잡했다. 서유 견문 과 독립신문 이래의 어문 혁신에도 불구하고 한문의 문화적 위치에 대한 재조정 작 업이 완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每 申 은 한문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정하는 작업에 착수하였는 데(권보드래, 2010b, 13~14쪽), 이는 조선총독부의 정책방향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였다. 즉, 조선총독부는 1910년대 초부터 조선인들을 지도하고 대표할 집단으로 조선귀족 과 중 앙 및 지방의 유림을 지목하고 이들이 조선인들 사이에서 헤게모니를 행사할 수 있도록 다양 한 담론적 지원을 해 왔는데, 이는 일선인( 日 鮮 人 )의 중류 이상 계급(유력자, 사상가, 실업 가 등)이 진정으로 융화하면 그 이하의 사회는 저절로 따라온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김현주, 2010, 247쪽). 이러한 조선총독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每 申 은 제1 2면에 한학 지 리트와 비엘리트로 구별하여 여론은 엘리트에 의해 생성 조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여론의 주 도자는 엘리트이며, 여론이란 지배적 엘리트의 가치와 선호경향에 좌우된다고 보는 견해이다 (원우 현, 1990, 51쪽)
16 식민지 공공영역 으로서의 1910년대 每 日 申 報 71 식인의 만필( 漫 筆 )이나 한시를 위한 난을 상설화하고 현상문예를 통해 한시를 공모하는가 하면, 유학과 한문학 관련 행사가 있을 때마다 홍보자의 역할을 자임했다. 문명의 완성에는 유학이 필수적이라는 주장하는 신문사설을 게재하는가 하면, 신지식을 두루 갖추었더라도 한학 교양을 아울러야만 최종적 완성을 이룰 수 있다고 설파하는 신문사설, 유학이 조선인 의 정신교육 방책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신문사설 등 사설란을 통해 한문학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사례는 무수히 많았다(권보드래, 2010b, 15쪽).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러한 한문의 문화적 위치에 대한 재조정 작업이 1912년 3월 1일에 단행된 每 申 의 지면개편과 무관치 않다는 점이다. 每 申 은 京 城 日 報 와 통합된 후에도 국 학문판과 한글판 두 개의 신문을 발행했으나 1912년 3월 1일부터는 한글판을 폐지하는 대신 에 3면(사회면)과 제4면(문화면)을 한글 전용으로 제작하였다 13) (정진석, 2005, 94쪽). 이 렇듯 지면을 내용상 그리고 언어표기상 분할하였던 1912년의 지면개편의 중요한 요점은 하 나의 신문지면 속에서 언어적이고 내용적인 분화를 꾀하여 지면을 비균질적인 공간으로 만 드는 것에 있었는데, 이는 지면 속에서 식민통치이념의 선전이라는 정치적인 측면과 한글소 비계층을 위한 읽을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그간 보여왔던 판매부진을 해소하고자 하는 상업 적인 측면을 구분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된 면이 없지 않다(송민호, 2009, 189쪽). 그러 나 무엇보다 이러한 지면개편의 기저에 놓여있는 식민권력의 의도는 일제의 식민통치 이념 을 담고 있는 1,2면의 정치와 경제 기사에 기존의 전통적인 조선인 지식인 계층에게 익숙한 한문체를 사용함으로써, 전통적 지식인 계층인 유학자를 교화 포섭하기 위한 의도였던 것 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지면구성은 1910년대 중반이후까지도 지속되는 한편, 식민권 력이 의도하였던 유학자 포섭은 일정정도 성공을 거두어 상당수의 조선인 유학자들이 외부 필진으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대표적으로 장지연은 이미 1914년부터 고정필자로 활동하였 다(김현주, 2010, 243~246쪽). 한편, 1912년 3월 1일의 지면개편과 관련해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사회면의 사실성 강 화와 사회면의 사회 라는 범주에 대한 관심이다. 每 申 의 사회면이었던 3면을 순한글로 바꾸 면서 나타난 특기할 만한 중요한 변화는 사회면 기사가 이전의 사실적인 정보제시를 중심으 로 한 글쓰기로부터 소설적 묘사에 상당하는 글쓰기로 바뀌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특히 대 화를 통해서 사건을 재구성하는 신소설의 일반화된 방식이 신문기사 글쓰기에 도입됨으로 써 사실 의 역동화가 꾀해졌다(송민호, 2009, 190쪽). 한편, 병합 직후의 每 申 에서 사회 범 주의 존재성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로 미미했지만, 1912년 지면개편에 따라 새롭게 마련된 13) 정진석(2005)에 의하면, 이른바 경파기사( 硬 派 記 事 )인 정치와 경제 기사를 싣는 1면과 2면에는 국한 문을 쓰고, 연파기사( 軟 派 記 事 )인 사회면(3면)과 문화면(4면)을 한글 전용으로 쓰기 시작한 방법은 이때부터 신문 제작의 패턴이 되었고, 그 후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창간될 때에도 정치-경제면(1~2 면)은 국한문, 사회-문화면(3~4)면은 한글을 전용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광복 후까지 신문편집의 전형으로 확립되었다(94~95쪽).
17 韓 國 言 論 學 報, 55권 2호 (2011년 4월) 72 편집체제에서 조선인들의 생활세계를 재현하는 지면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전체 지 면의 1/4에 해당하는 3면 전체를 조선 안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를 보도하는 기사에 배당하기 시작함으로써 每 申 은 (조선인들의) 사회 를 중요한 사회적 실재로 다루기 시작하 였다(김현주, 2009, 241~249쪽). 이러한 1912년 3월 1일의 지면개편을 계기로 나타났던 사 회면의 사실성 강화와 사회면의 사회 라는 범주에 대한 관심은, 식민적 공공성 을 구현하기 위해 식민적 공공성 에 위배되는 조선인 토착사회 내 현실을 담론적으로 구성해 내기 위한 저널리즘적 장치의 마련에 每 申 이 얼마나 교묘한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잘 보여준다. 순한글의 사회면과 관련해 특히 관심을 끄는 점은 식민지인으로서 조선의 지식인들이 자 신들의 삶에 새로운 공동성을 조직하기 위해 每 申 의 지배적인 해석틀에 도전하기 시작하였 다는 점이다. 每 申 에 게재되었던 이광수의 신문기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1910년대 사회적 공공성의 궤적을 추적하였던 김현주의 연구(2010)에 의하면, 사회 가 추구해야 할 공동의 가치를 질서 로 규정하고 그것을 실현할 힘을 개인의 도덕심 에서 찾으려는 태도는 每 申 이 사회 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계속적으로 견지해 왔는데, 이러한 사회면 의 수사적 목표는 조선인 독자들이 자신들의 사회 를 치안의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만드는 것에 있었다. 즉, 무질서한 도덕적 타락을 일소하는 데 식민권력이 기여했음을 보여줌으로써 통치정당성을 부여받고자 한 것이었다. 하지만, 每 申 에 게재되었던 이광수의 글은 기존의 지배적인 해석 틀인 직접적인 치안 의 관점에 도전하여, 사회는 법률로는 향상시킬 수 없으며 사회가 스스 로 다스려 가도록 해야 한다 는, 말하자면 사회의 질서유지는 식민자가 구축한 국가의 법과 는 다른 기제가 필요로 한다고 주장하였다. 즉 기존의 해석틀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으 로 지적되었던 청년들의 나태와 타락, 범죄는 청년 개개인의 도덕적 결함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 청년들을 그러한 처지에 둔 사회의 결함에 기인한 것이며, 따라서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은 청년들이 아니라 사회라고 봄으로써, 이광수는 청년들의 범죄를 개인 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의 문제로 해석했다는 것이다(237~240쪽). 이러한 1910년대 중반 이광수의 사례를 토 대로 김현주는 다음과 같이 결론짓고 있다. 1910년대 중후반의 2년여 동안 每 日 申 報 에 실린 이광수의 모든 글의 내적 형식은 사회비 평으로 정의할 수 있다. 외적으로는 기행문, 서간문, 소설 등의 형식을 취했지만 그것들은 모두 사회적 공공성의 감각과 이데올로기를 확산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이광수의 기행 문, 서간문, 소설들은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를 이익을 공유하고 공통의 가치 규범에 의해 규율되는 동질적인 공동체, 곧 (조선인들의) 사회 의 구성원으로 상상하도록 했다. 이로써 사회 는 조선인들의 공동가치가 만들어지고 저장되는 장소이며 공적 발화의 숨겨진 주체이 자 행위자인 것처럼 나타나게 되었던 것이다(김현주, 2010, 254쪽). 인용문에서 제시한 김현주의 결론을 조심스럽게 받아들인다면, 1910년대 후반 每 申 이라 는 담론공간( 공론장 )은 당대의 식민적 공공성 이라는 공통의 이해가 생성될 수 있는 적절한
18 식민지 공공영역 으로서의 1910년대 每 日 申 報 73 문화적 맥락 속에 자리잡게 됨으로써, 상상적인 하나의 식민지 공공영역 (a colonial public sphere)의 성립에 기여했던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고려되어야 할 점은 조선사회 전 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每 申 의 조선인 독자들에 대한 每 申 의 영향력이다. 일견 1910년 당시 의 발행부수도 12,000부에 불과하며 1910년대 시기의 발행부수도 2만부 내외일 것으로 추 산할 때, 每 申 의 영향력이 상당히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신문배포와 같은 신문제작 및 배포의 조건들을 생각해 보면, 每 申 의 사회적 영향력이 생각만큼 작지 않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慶 南 日 報 나 朝 鮮 新 聞 과 같은 한국어 신 문들이 1910년대 중반까지 존재하긴 하였지만 지방(진주와 인천)에서 발행되었던 이유로 인 해 이 신문들의 영향력은 상당부분 제한적이었지만, 각 郡 面 등 지방행정단위별로 每 申 의 구독을 의무화함으로써 총독부의 비호 하에 보급되었던 전국규모의 중앙지로서 每 申 이 가진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5. 결 론 본고는 1910년대 당시의 시대상황과 합병직후의 문화상황 속에서 每 日 申 報 가 가지는 사회적 역할이 무엇인가를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당시 사회 전반의 커뮤니케이션 상황과 커뮤니케이션 욕구를 고려한다면 每 日 申 報 가 가지는 사회적 위상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인식하였다. 이에 본고에서는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의 한 형태로서 소문에 주목하면 서 1910년대 언론 상황과 每 日 申 報 의 사회적 역할을 식민지 공공영역 과 공론장 개념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강제병합 직후의 매체적 상황과 문화적 상황은 공통의 이해 를 생성시키기에는 사회 내 문화적 이질성의 정도가 미디어정경 의 근저에 위치해 있는 매체인 언어의 이질성으로 인해 매우 높은 식민지적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이중어적인 문화상황은 공론장의 구조 뿐만 아니라 당대의 모든 사회구성 (social formations)을 계기지웠던 조건이었고, 이에 따 라 합병 직후 식민지 조선의 공론장 구성이 일본어를 근간으로 한 지배적 공론장과 조선어를 근간으로 한 저항적 공론장으로 이원화되었다. 특히 소문이 저항적 공론장의 유력한 매체로 등장하게 됨에 따라 지배적 공론장 구성 내에서 상대적으로 주변적 위치를 점하고 있던 每 申 의 사회적 위상은 건축학적인 견지에서 볼 때 지배적 공론장과 저항적 공론장을 담론적으로 연결하는, 식민지배자와 피식민지인 간의 담론투쟁의 장으로서의 위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每 申 의 사회적 위상이 지배적 공론장과 저항적 공론장을 담론적으로 연결하는 하나의 식 민지 공공영역 이었다는 점은 제한된 공통성의 문화적 맥락 속에서 每 申 이 식민통치의 동원 을 위해 필요한 식민적 공공성 을 담론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담론전략에서도 확인된다. 우 선 每 申 은 항간의 소문을 반박하는 논박형태의 선전전략을 구사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
19 韓 國 言 論 學 報, 55권 2호 (2011년 4월) 74 는 식민적 공공성 의 담론적 구현을 위한 조건창출의 전략으로서 이중어적 언어상황에 개입 하였다. 즉, 1912년 무렵 단행되었던 每 申 의 지면개편은 전통적인 조선인 지식인층을 교 화 포섭하고 식민적 공공성 구현을 위한 담론적 구성을 겨냥한 저널리즘 장치였던 것이 다. 뿐만 아니라, 每 申 의 필진에 참여하였던 조선인 지식인층은 식민권력의 지배적인 해석 틀에 제한적이나마 도전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본고의 논의는 다음과 같은 연구 상의 한계점을 지닌다. 첫째, 이론적 관점으로부 터 每 申 의 사회적 역할을 규명하는 데 연구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소문을 반박하는 사설의 양적 분석이나 내용분석, 그리고 1912년 지면개편의 내용 등과 같은 연구쟁점들을 본격적으 로 다루지 못하였다. 또한 每 申 내부의 변화와 식민지 통치정책 간의 관계에 대해 주목하지 못하였다. 둘째, 언론학계의 연구부진으로 국문학계의 특정 연구성과에 지나치게 많이 의 존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연구 상의 한계점들에 대한 보완은 추후의 과제로 남기며, 이러한 보완에 보다 많은 언론학 연구자들의 참여를 기대해 본다. 참고문헌 권보드래 (2010a), 1910년대, 암흑에의 적응, 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사회사학회 공동주체 학술 회의( ), 한국 근현대 100년, 일상생활의 변화. 권보드래 (2010b), 1910년대의 이중어 상황과 문학 언어, 한국어문학연구 54집. 권태억 (2002), 1910년대 일제의 조선동화정책, 서울대 한국문화연구소 학술토론회 자료집. 김세은 (2001), 유교문화와 공론권, 언론과 사회 Vol.9 No.4. 김민환 박용규 김문종 (2008), 일제강점기 언론사 연구, 서울 : 나남 김진화 (1978), 일제하 대구의 언론 연구, 대구 : 영남일보사. 김현주 (2009), 1910년대초 매일신보 의 사회 담론과 공공성, 현대문학의 연구 39집. 김현주 (2010), 식민지에서 사회 와 사회적 공공성의 궤적, 한국문학연구 38집. 미즈노 나오키 (2007), 자료소개 : 식민지기 조선의 일본어신문, 역사문제연구 제18호. 박명규 (2001), 역사사회학의 시공간성: 신기욱 교수에 대한 비판적 논의, 한국사회학회. 박용규 (2006), 일제하 지방신문의 현실과 역할, 한국언론학보 50(6). 박찬승 (2009), 언론운동, 천안 :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방정배 최윤희 (1989), 여론과 정치설득, 서울 : 나남. 송민호 (2009), 1910년대 초기 매일신보 의 미디어적 변모와 소설적 실감 의 형성, 한국문학 연구 37. 수요역사연구회 편 (2003), 식민지조선과 매일신보 : 1910년대, 서울 : 신서원. 수요역사연구회 편 (2005), 일제의 식민지 지배정책과 매일신보 : 1910년대, 서울 : 두리미디어. 오하다 히로시 (1992), 헤게모니 관점에서 재조명한 일제하 언론사연구, 한국언론정보학보 제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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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韓 國 言 論 學 報, 55권 2호 (2011년 4 월) 430 The paper aims to reveal the social role of ' '( ) which was the official press of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in 1910s, in terms of the theoretical perspective of 'colonial public sphere'. Directly after the forced annexation of 1910, the social formation of publics in colonial Korea, which was made up of dominant publics based on Japanese language as the colonizer's language and subordinate publics based on Korean language as the colonized's language, had dualistic characters. ' '( ) played a role as 'a colonial public sphere', that is, a discursive bridge between dominant publics and subordinate publics, in that it published many newspaper stories which refuted rumour as expression of the colonized's oppressed opinion. Also, In the purpose of discursively realizing 'colonial public' which was mobilized as way of rule, ' '( ) intervened in the bilingual-bicultural situation of colonial Korea by carrying out reorganization of newspaper page. So to speak, this reorganization of newspaper page served as a journalistic device to realize 'colonial public' discursively, and win Korean elite over. Also Korean elite who did active work writing news story in Korean often challenged the dominant hermeneutic framework of ' '( ). Key words : ' '( ), colonial public sphere, publics, rumour, dis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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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소외계층 독서 인문학 프로그램 결과보고서 - 2 - 2013 소외계층 독서 인문학 프로그램 결과보고서 c o n t e n t s 5 22 44 58 84 108 126 146 168 186 206 220 231 268 296 316 꽃바위 작은 도서관 꿈이 자라는 책 마을 기적의 도서관 남부 도서관 농소 1동 도서관 농소 3동 도서관 동부 도서관
More information제19권 제3호 Ⅰ. 문제제기 온라인을 활용한 뉴스 서비스 이용은 이제 더 이 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뉴스 서비스는 이미 기존의 언론사들이 개설한 웹사이트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 며 기존의 종이신문과 방송을 제작하는 언론사들 외 에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신생 언론사
연구논문 제19권 제3호, 2012년 가을호, pp.19~35 포털 뉴스의 연성화와 의제설정의 탐색* 조 화 순**, 장 우 영***, 오 소 현**** 인터넷 이용자들이 포털을 활용해 뉴스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포털이 뉴스의 연성화를 촉진해 요약 여론형성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비판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포털은 기존의 뉴스배치모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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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20대 총선 여성 비정규직 청년정책 평가 여성 정책 평가: 다시 봐도 변함없다 (p.2-p.4) 비정규직 정책 평가: 사이비에 속지 말자 (p.5-p.7) 청년 일자리 정책 평가: 취업준비생과 노동자의 분열로 미래를 논할 순 없다 (p.8-p.11) 2016년 4월 8일 [여성 정책 평가] 다시 봐도 변함없다 이번 20대 총선 만큼 정책 없고,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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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 育 問 題 硏 究 The Journal of Research in Education 2011.11. 제41집 pp. 27-59. 1) 의식화 개념의 한국적 해석 논의 고혁준 (서울대학교) * ㆍ유성상 (한국외국어대학교) ** < 요 약 > 한국 사회에서 민중 교육론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인 의식화 는 좌경 이념을 주입시키는 교화 라는 왜곡된 의미로 고착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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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중반 댄스 열풍 : 젠더와 전통의 재구성* 1)2) 주창윤 **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부 교수) 이 연구의 목적은 1950년대 중반 불어 닥친 댄스 열풍과 관련된 젠더와 전통의 재구성 과정을 밝히는 데 있다. 대중은 댄스를 자유, 민주주의, 현대, 문화(교양) 의 표현으로 정당화했다. 댄스 열풍으로 적지 않은 사회적 사건들이 발생하자 지배 담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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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문화연구 2001 겨울호 제24권 제4호(통권 85호) pp. 75 96 企劃論文 退溪學派의 經濟的 基 : 財産 形成과 所有 規模를 중심으로 1) Ⅰ. 머리말 Ⅱ. 財産 形成 문 숙 자* Ⅲ. 財産 所有 規模 Ⅳ. 맺음말 Ⅰ. 머리말 退溪學派 는 지역, 당색, 학문상의 이론적 배경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용어이 며, 시기에 따라서 지칭하는 의미에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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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눔 섭이와 함께하는 여행 임강섭 복지과 과장 여름이다. 휴가철이다. 다 들 어디론가 떠날 준비에 마음 이 들떠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다. 여행 매니아까지는 아니 지만, 나름 여행을 즐기는 사 람으로서 가족들과 신나는 휴 가를 보낼 계획에 살짝 들떠 있는 나에게 혼자만 신나지 말 고 같이 좀 신났으면 좋겠다며 가족들과 같이 가면 좋은 여행 눈이 시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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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2) 양주조씨 사마방목에는 서천의 양주조씨가 1789년부터 1891년까지 5명이 합격하였다. 한산에서도 1777년부터 1864년까지 5명이 등재되었고, 비인에서도 1735년부터 1801년까지 4명이 올라있다. 서천지역 일대에 넓게 세거지를 마련하고 있었 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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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의 향기 사랑하는 일과 닭고기를 씹는 일 최승자, 유 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강사/문학평론가 한 숟갈의 밥, 한 방울의 눈물로 무엇을 채울 것인가, 밥을 눈물에 말아먹는다 한들. 그대가 아무리 나를 사랑한다 해도 혹은 내가 아무리 그대를 사랑한다 해도 나는 오늘의 닭고기를 씹어야 하고 나는 오늘의 눈물을 삼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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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풀꽃, 제주어 제주어는 제주인의 향기입니다. 제주인의 삶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삶의 향기이고, 꿈의 내음입니다. 그분들이 어루만졌던 삶이 거칠었던 까닭에 더욱 향기롭고, 그 꿈이 애틋했기에 더욱 은은합니다. 제주어는 제주가 피워낸 풀잎입니다. 제주의 거친 땅에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비바람 맞고 자랐기에 더욱 질박합니다. 사철 싱그러운 들풀과 들꽃향기가
More information초등국어에서 관용표현 지도 방안 연구
80 < 관용 표현 인지도> 남 여 70 60 50 40 30 20 10 0 1 2 3 4 5 6 70 < 관용 표현 사용 정도> 남 여 60 50 40 30 20 10 0 4학년 가끔쓴다 써본적있다 전혀안쓴다 5학년 가끔쓴다 써본적있다 전혀안쓴다 6학년 가끔쓴다 써본적있다 전혀안쓴다 70 < 속담 인지도> 남 여 60 50 40 30 20 10 0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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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210-4 해방 후 한국여성의 정치참여 현황과 향후 과제 한국여성개발원 목 차 Ⅰ 서 론 Ⅱ 국회 및 지방의회에서의 여성참여 Ⅲ 정당조직내 여성참여 및 정당의 여성정책 Ⅳ 여성유권자의 투표율 및 투표행태 Ⅴ 여성단체의 여성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운동 Ⅵ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향후 과제 참고문헌 부 록 표 목 차 Ⅰ 서 론 . 서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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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우리 교육의 방향 당 체제에서 우리 교육의 전망과 교육행정가들의 역할 박 호 근 서울시의회 의원 교육위원회 위원 서론 년 월 일 제 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선거는 바로 민의 의 반영이기 때문에 총선결과를 살펴보고 왜 이러한 결과가 나왔는가를 분석해 본 후 년 월 일을 기점으로 제 대 국회의원들의 임기가 시 작되는 상황에서 우리 교육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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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장정 100년, 광주 전남지역 사회운동 연구 노동운동사 정 호 기 농민운동 1 목 차 제1장 연구 배경과 방법 07 1. 문제제기 2. 기존 연구의 검토 3. 연구 대상의 특성과 변화 4. 연구 자료와 연구 방법 07 10 12 16 제2장 이승만 정부 시대의 노동조합운동 19 1. 이승만 정부의 노동정책과 대한노총 1) 노동 관련 법률들의 제정과 광주
More information목 차 營 下 面 5 前 所 面 71 後 所 面 153 三 木 面 263 龍 流 面 285 都 已 上 條 367 同 治 六 年 (1867) 正 月 日 永 宗 防 營 今 丁 卯 式 帳 籍 범례 1. 훼손 등의 이유로 판독이 불가능한 글자는 로 표기함. 단, 비정 이 가능한 경우는 ( ) 안에 표기함. 2. 원본에서 누락된 글자는 [ ] 안에 표기함. 단, 누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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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운 [ㄱ] [국], [박], [부억], [안팍] 받침의 발음 [ㄷ] [곧], [믿], [낟], [빋], [옫], [갇따], [히읃] [ㅂ] [숩], [입], [무릅] [ㄴ],[ㄹ],[ㅁ],[ㅇ] [간], [말], [섬], [공] 찾아보기. 음절 끝소리 규칙 (p. 6) [ㄱ] [넉], [목], [삭] [ㄴ] [안따], [안꼬] [ㄹ] [외골], [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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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9호 [주간] 2014년 12월 15일(월요일) http://gurotoday.com http://cafe.daum.net/gorotoday 문의 02-830-0905 대입 준비에 지친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신도림테크노마트서 수험생과 학부모 600명 대상 대입설명회 구로아트밸리서는 수험생 1,000명 초대 해피 콘서트 열려 구로구가 대입 준비로 지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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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11 361호 [별책 3] 중학교 교육과정 교육 과 학기 술부 고 시 제 20 11-36 1호 초 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에 의거하여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을 다음과 같이 고시합니다. 2011년 8월 9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1. 초 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은 별책 1 과 같습니다. 2.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별책 2 와 같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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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제2학기 제1차 세계사 지필평가 계 부장 교감 교장 2013년 8월 30일 2, 3교시 제 3학년 인문 (2, 3, 4, 5)반 출제교사 : 백종원 이 시험 문제의 저작권은 풍암고등학교에 있습니다. 저 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이므로 전재와 복제는 금지 되며, 이를 어길 시 저작권법에 의거 처벌될 수 있습니다. 3. 전근대 시기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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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면양행견일기 沔 陽 行 遣 日 記 이 자료는 한말의 개화파 관료, 김윤식 金 允 植 (1835~1922)이 충청도 면천 沔 川 에 유배하면서 동학농민혁명 시기에 전문 傳 聞 한 것을 일일이 기록한 일기책 이다. 수록한 부분은 속음청사 續 陰 晴 史 의 권 7로 내제 內 題 가 면양행견일기 沔 陽 行 遣 日 記 로 되어 있는 부분 가운데 계사년 癸 巳 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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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 학년 1주 2 2주 7 3주 12 4주 17 부록` 국어 능력 인증 시험 22 1주 1. 느낌을 말해요 1 ⑴ ᄂ ⑵ ᄀ 1 8~13쪽 듣기 말하기/쓰기 1 ` 2 ` 3 참고 ` 4 5 5 5 ` 6 4 ` 7 참고 ` 8 일기 ` 9 5 10 1 11, 3 [1~3] 들려줄 내용 옛날 옛날, 깊은 산골짜기에 큰 호랑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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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례 익산시 조례 제1220호 익산시 주민감사 청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1 익산시 조례 제1221호 익산시 제안제도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 3 익산시 조례 제1222호 익산시 시채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 12 익산시 조례 제1223호 익산시 시세 감면 조례 전부개정조례 13 익산시 조례 제1224호 익산시 행정기구설치조례 19 익산시 조례 제1225호 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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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2 동경잡기 東京雜記 동경잡기 173 권2 불우 佛宇 영묘사(靈妙寺) 부(府)의 서쪽 5리(里)에 있다. 당 나라 정관(貞觀) 6년(632) 에 신라의 선덕왕(善德王)이 창건하였다. 불전(佛殿)은 3층인데 체제가 특이하다. 속설에 절터는 본래 큰 연못이었는데, 두두리(豆豆里) 사람들이 하룻밤 만에 메 우고 드디어 이 불전을 세웠다. 고 전한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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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 명단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이 명단은 친일인명사전 수록대상자의 후손 또는 연고자로부터 이의신청을 받기 위해 작성 되었습니다. 이 인물정보를 무단 복사하여 유포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전 파하는일체의행위는법에저촉될수있습니다. 주요 훈포상 약어 1. 병합기념장 2. 대정대례기념장 3. 소화대례기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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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 詩 源 < 顔 延 之 > 篇 譯 註 * 崔 宇 錫 1) 1. 序 文 2. 古 詩 源 < 顔 延 之 > 篇 譯 註 3. 結 語 1. 序 文 沈 德 潛 (1673-1769)의 字 는 確 士 이고 號 는 歸 愚 이다. 江 南 長 洲 (현재의 江 蘇 省 蘇 州 ) 사람으로 淸 代 聖 祖, 世 宗, 高 宗 삼대를 모두 거쳤다. 특히 시를 몹 시 좋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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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미있는 글자 단원의 구성 의도 이 단원은 도비와 깨비가 길을 잃고 헤매다 글자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글자 공부를 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자칫 지겨울 수 있는 쓰기 공부를 다양한 놀이 위주의 활동으로 구성하였고, 학습자 주변의 다양한 자료들을 활용함으로써 학습에 대한 흥미를 갖고 활동할 수 있게 하였다. 각 단계의 학습을 마칠 때마다 도깨비 연필을
More information時 習 說 ) 5), 원호설( 元 昊 說 ) 6) 등이 있다. 7) 이 가운데 임제설에 동의하는바, 상세한 논의는 황패강의 논의로 미루나 그의 논의에 논거로서 빠져 있는 부분을 보강하여 임제설에 대한 변증( 辨 證 )을 덧붙이고자 한다. 우선, 다음의 인용문을 보도록
과 임제 신해진(전남대) 1. 머리말 세조의 왕위찬탈과 단종복위 과정에서의 사육신을 소재로 한 작품은 남효온( 南 孝 溫 )의 (1492년 직전?), 임제( 林 悌 )의 (1576?), 김수민( 金 壽 民 )의 (1757) 등이 있다. 1) 첫 작품은 집전( 集
More information伐)이라고 하였는데, 라자(羅字)는 나자(那字)로 쓰기도 하고 야자(耶字)로 쓰기도 한다. 또 서벌(徐伐)이라고도 한다. 세속에서 경자(京字)를 새겨 서벌(徐伐)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또 사라(斯羅)라고 하기도 하고, 또 사로(斯盧)라고 하기도 한다. 재위 기간은 6
동경잡기東京雜記 권1 진한기辰韓紀 경상도는 본래 진한(辰韓)의 땅인데, 뒤에 신라(新羅)의 소유가 되었다. 여지승 람(輿地勝覽) 에 나온다. 진한은 마한(馬韓)의 동쪽에 있다. 스스로 말하기를, 망 명한 진(秦)나라 사람이 난리를 피하여 한(韓)으로 들어오니 한이 동쪽 경계를 분할 하여 주었으므로 성책(城栅)을 세웠다. 하였다. 그 언어가 진나라 사람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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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 州 원림의 景 名 연구 * 用 典 한 경명을 중심으로 1)심우영 ** 목 차 Ⅰ. 서론 Ⅱ. 기존의 경명 命 名 法 Ⅲ. 귀납적 결과에 따른 경명 분류 1. 신화전설 역사고사 2. 文 辭, 詩 句 Ⅳ. 결론 Ⅰ. 서론 景 名 이란 景 觀 題 名 (경관에 붙인 이름) 의 준말로, 볼만한 경치 지구와 경치 지 점 그리고 경치 지구 내 세워진 인공물에 붙여진
More information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합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집시다. 5. 우리 옷 한복의 특징 자료 3 참고 남자와 여자가 입는 한복의 종류 가 달랐다는 것을 알려 준다. 85쪽 문제 8, 9 자료
통합 우리나라 ⑵ 조상님들이 살던 집에 대 해 아는 어린이 있나요? 저요. 온돌로 난방과 취사를 같이 했어요! 네, 맞아요. 그리고 조상님들은 기와집과 초가집에서 살았어요. 주무르거나 말아서 만들 수 있는 전통 그릇도 우리의 전통문화예요. 그리고 우리 옷인 한복은 참 아름 답죠? 여자는 저고리와 치마, 남자는 바지와 조끼를 입어요. 명절에 한복을 입고 절을
More information상품 전단지
2013 2013 추석맞이 추석맞이 지역우수상품 안내 안내 지역우수상품 지역 우수상품을 안내하여 드리오니 명절 및 행사용 선물로 많이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역우수상품을 구입하시면 지역경제가 살아납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임직원 일동 - 지역우수상품을 구입하시면 지역경제가 살아납니다.
More information::: 해당사항이 없을 경우 무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검토항목 검 토 여 부 ( 표시) 시 민 : 유 ( ) 무 시 민 참 여 고 려 사 항 이 해 당 사 자 : 유 ( ) 무 전 문 가 : 유 ( ) 무 옴 브 즈 만 : 유 ( ) 무 법 령 규 정 : 교통 환경 재
시 민 문서번호 어르신복지과-1198 주무관 재가복지팀장 어르신복지과장 복지정책관 복지건강실장 결재일자 2013.1.18. 공개여부 방침번호 대시민공개 협 조 2013년 재가노인지원센터 운영 지원 계획 2013. 01. 복지건강실 (어르신복지과) ::: 해당사항이 없을 경우 무 표시하시기 바랍니다. 검토항목 검 토 여 부 ( 표시) 시 민 : 유 ( )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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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4 5 6 또한 같은 탈북자가 소유하고 있던 이라고 할수 있는 또 한장의 사진도 테루꼬양이라고 보고있다. 二宮喜一 (니노미야 요시가즈). 1938 년 1 월 15 일생. 신장 156~7 센치. 체중 52 키로. 몸은 여윈형이고 얼굴은 긴형. 1962 년 9 월경 도꾜도 시나가와구에서 실종. 당시 24 세. 직업 회사원. 밤에는 전문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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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花 下 理 芳 盟 段 流 無 限 情 惜 別 沈 頭 兒 膝 夜 深 雲 約 三 십년을 꽃 아래서 아름다운 맹세 지키니 한 가닥 풍류는 끝없는 정이어라. 그대의 무릎에 누워 애틋하게 이별하니 밤은 깊어 구름과 빗속에서 삼생을 기약하네. * 들어가는 글 파르라니 머리를 깎은 아이가 시린 손을 호호 불며 불 옆에 앉아 있다. 얼음장 같은 날씨에 허연 입김이 연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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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안간힘을 다해 행복해지고 싶었던 사람, 허세욱을 그리다 - 허세욱 평전 작가 송기역 - 서울 평통사 노동분회원 허세욱. 효순이 미선이의 억울한 죽음에 대 해 미국은 사죄하라는 투쟁의 현장에 서 그 분을 처음 만났다. 평택 대추리 의 넓은 들판을 두 소녀의 목숨을 앗 아간 미군들에게 또 빼앗길 순 없다며 만들어 온 현수막을 대추초교에 같이 걸었다.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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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정 치 제3편 정치 제1장 의회 제1절 의회 기구 제2절 의회기구 및 직원 현황 자치행정전문위원회 자치행정전문위원 산업건설위원회 산업건설전문위원 제1장 의회 321 제3절 의회 현황 1. 제1대 고창군의회 제1대 고창군의회 의원 현황 직 위 성 명 생년월일 주 소 비 고 322 제3편 정치 2. 제2대 고창군의회 제2대 고창군의회 의원 현황 직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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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률 국회에서 의결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을 이에 공포한다. 대 통 령 이 명 박 2012년 2월 29일 국 무 총 리 김 황 식 국 무 위 원 행정안전부 맹 형 규 장 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관) 법률 제11374호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 공직선거법 일부를 다음과 같이 개정한다. 제21조제1항에 단서를 다음과 같이 신설한다. 다만,세종특별자치시의 지역구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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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2학기 중등과정 3학년 국어 수업 계획서 담당교사 - 봄봄 현영미 / 시온 송명근 1. 학습 목적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에게 언어를 주셨고, 그 말씀의 능 력이 우리의 언어생활에도 나타남을 깨닫고, 그 능력을 기억하여 표현하고 이해함으로 아름다운 언어생활 을 누릴 뿐만 아니라 언어문화 창조에 이바지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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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 주요정당의 연속과 변화 홍 득 표(인하대) I. 머리말 1. 문제의 제기 정치발전을 논하려면 정당, 의회, 선거, 정치문화 등을 동시에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이들은 정치발전과 상호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개별적 논의보다는 종합적으로 접근해 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정치가 발전하려면 우선적으로 정당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More information272 石 堂 論 叢 49집 기꾼이 많이 확인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의 유형이 가족 담, 도깨비담, 동물담, 지명유래담 등으로 한정되어 있음도 확인하였 다. 전국적인 광포성을 보이는 이인담이나 저승담, 지혜담 등이 많이 조사되지 않은 점도 특징이다. 아울
271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현황과 특징 정 규 식* 1) - 목 차 - Ⅰ. 서론 Ⅱ.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전반적 현황 1. 이야기꾼의 여성 편중성 2. 구연 자료의 민요 편중성 3. 이야기꾼의 가변적 구연력 4. 이야기 유형의 제한성 5. 이야기꾼 출생지의 비부산권 강세 Ⅲ. 부산지역 구비설화 이야기꾼의 특징 Ⅳ. 결론 개 요 본고의 목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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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 53, 2014. 11, 113~139 http://dx.doi.org/10.15299/jk.2014.11.53.113 동아일보 소재 독자문단( 讀 者 文 壇 ) 연구 1)손 동 호 * 1. 서론 2. 독자문단 란의 등장과 전개 3. 독자문단 소재 작품의 특질과 의미 4. 결론 독자문단 은 동아일보 가 문예물을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More information212 영상기술연구 세대라고 할 수 있다. 이 뉴 뉴웨이브 세대란 60년대 일본의 영화사에서 과거세대와는 단 절된 뉴웨이브 의 흐름이 있었는데 오늘날의 뉴웨이브 세대를 뛰어넘는다는 의미에서 뉴 뉴웨이브 세대로 불린다. 뉴 뉴웨이브 세대 감독들의 경향은 개인적이고 자유분
연구논문 이와이 슌지 영화 속에 나타난 화면구성 연구 -러브레터, 4월 이야기를 중심으로- 최광영 *38) 여주대학교 방송미디어제작과 강사 진승현 **39) 호서대학교 문화예술학부 영상미디어전공 조교수 Ⅰ. 서론 한국에서 일본대중문화 개방 정책에 따라 일본영화가 정식으로 수입되어 들어온 지도 벌써 10여년이 넘었다. 한국에 소개된 일본영화를 살펴보면 기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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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통일과 평화(창간호 2009) 한반도 통일에 관한 이론적 고찰 전재성(서울대 외교학과) 국문요약 본 논문은 변화하는 국제질서와 한반도 내부의 상황을 고려하여, 21세기 한반도 통일 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론적으로 분석하고자 시도한다. 21세기 하나의 주권을 가진 하나 의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통일론은 결국 한반도 거버넌스의 문제이다. 한반도에서 사는 전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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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view on Promotion of Storytelling Local Cultures - 265 - 2-266 - 3-267 - 4-268 - 5-269 - 6 7-270 - 7-271 - 8-272 - 9-273 - 10-274 - 11-275 - 12-276 - 13-277 - 14-278 - 15-279 - 16 7-280 - 17-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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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의 시어 조찰한 의 의미 변화 연구 배호남 *1) 차례 Ⅰ. 머리말 Ⅱ. 종교적 순수성의 정신세계 : 勝 利 者 金 안드레아 의 경우 Ⅲ. 차가운 겨울밤의 정신세계 : 溫 井 과 長 壽 山 1 의 경우 Ⅳ. 명징한 여름 낮의 정신세계 : 白 鹿 潭 의 경우 Ⅴ. 맺음말 국문초록 본 논문은 정지용 연구의 새로운 지평으로 개별 작품에서 보다 더 미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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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國 言 論 學 報, 60(2) 2016.4. 338~365쪽 338 종편채널의 북한이미지 생산방식 : 일상 으로의 전환, 이념적 정향의 고수 * 1)2)3) 방희경** (서강대학교 언론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이경미***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석사) 이 연구는 종편채널의 통일논의 탈북민 출연 오락프로그램이 생산하는 북한이미지와 그 이미지 생산 방식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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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공간을 넘어 새롭게 소통하기 - 인터넷 기반의 를 중심으로 - New Communication beyond Viewing Space - Focused on Social Television based on Internet - 주저자 오종서 Oh, Jongsir 동서대학교 방송영상전공 조교수 Assistant Professor of Dongseo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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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술 교 육 논 총 Art Education Research Review 2012 제26권 1호 1-28 미술가의 창의적 사고와 미술문화 진화의 관계성 탐구 - 창의성의 구성요소와 전통미술을 중심으로- 1)김 혜 숙* < 요 약 > 창의성의 구성요소인 영역, 장, 개인의 관계를 조선시대 미술가, 미술계, 미술문화 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미술가의 창의적 사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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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1 1997 : ( ) : ( ) ( ) : ( ) ( ) 1 1 1. 1 1) 1 2) 2 2. 8 1) 9 2) (1926.10-1945.8) 14 3) (1945.8-1950.6) 19 4) (1950.6-1953.7) 23 5) (1953.7-1961.9) 28 6) (1961.10-1967.7) 34 7) 1 (1967.8-1973.4)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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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 40, 2011. 7, 347~388쪽 1)중화학공업화선언과 1973년 공업교육제도 변화* 2)박 영 구** 1. 머리말 2. 1973년, 중화학공업화선언과 과학기술인력의 부족 3. 1973년 전반기의 교육제도 개편과 정비 1) 계획과 개편 2) 기술교육 개선안과 인력개발 시책 4. 1973년 후반기의 개편과 정비 5. 정비된 정규교육제도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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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7일 발행 통권 제112호 112 발행인:李圭衡/편집인:金尙勳/주간:金泰詢/발행처:社)退溪學釜山硏究院 (우614-743) 釜山市釜山鎭區田浦洞608-1 819-8587/F.817-4013 出處가 분명한 공직사회 인간이 가지는 인성은 그 특성이 다양하여 일률적으로 판단 한 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므로 어떤 관점과 측면에서 논하느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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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 57, 2015. 11, 3~32 http://dx.doi.org/10.15299/jk.2015.11.57.3 장복선전 에 나타난 이옥의 문제의식 고찰 - 심노숭의 사가야화기, 정약용의 방친유사 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1)김 경 회 * 1. 들어가며 2. 장복선의 행적 비교 1) 입전 동기 2) 장복선의 처지 3) 장복선의 구휼 및 연대 3. 장복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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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후 이순신 인물 서사 변화 과정의 의미 연구 45) * 김경남 차 례 Ⅰ. 서론 Ⅱ. 근대 계몽기 이순신 서사와 뺷유년필독뺸 Ⅲ. 일제 강점기 실기(實記)와 뺷문예독본뺸의 이순신 Ⅳ. 광복 이후의 이순신 서사 Ⅴ. 결론 국문초록 이 연구는 근대이후 교재에 나타난 이순신상을 중심으로, 영웅 서사가 어떻게 변화하 는가를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연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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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國 敎 育 요 약 학술 논문,,,.,...,,,,.,.... 60, 70.,.,,.,,., ( ). (1997), (2000), (1999),. ( ). 1920 1930, ( ),, ( ). ,.. (1925 5 15 19 )..,,,,, ( ).,.. ( ). ( ). < 1>.,,,... 학술 논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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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문화 생태계 조성의 주요 거점으로서, 지역 서점 활성화 방안 연구 - 국내 국외 성공 사례에 기초하여 오선경 * 국문초록 매체 환경이 디지털로 전환해가면서 종이책 독서인구도 감소하고 있다. 더불 어 오픈 마켓이나 대형 서점, 온라인 서점 등의 공격적 마케팅은 보다 편리하고, 보다 빨리, 보다 싸게 라는 책 소비 패턴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는 곧 규모나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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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연구 제 13권 제 2호 2006년 11월 30일 pp.81~103 일본에서의 한국학연구 - 회고와 전망 宋 錫 源 경희대학교 사회과학부 정치외교학과 조교수 Ⅰ. 머리말 Ⅱ. 1945년 이전의 한국연구 Ⅲ. 1945년 이후의 한국연구 < 목 차 >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Key words(중심용어): 한국학(Korean studies), 식민지지배(colon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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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치학회보 18집 1호, 2010년 6월:49~74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지도력과 국정운영 비교 : 임기 초 지도력 특성과 국민지지 * 1) 이 강 로 전주대학교 요 약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지도력 행사에 제도만이 아 니라 여론과 같은 외부적 요인을 통해 체계적으로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 대통령의 지도력 특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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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등록번호 11-1150200-000007-01 청소년 2005-08 www.youth.go.kr 청소년위원회 정책토론회 일본만화의 폭력성과 우리 청소년 주최: 주관: 세종대학교 만화에니메이션산업연구소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시도서목록(CIP) 일본만화의 폭력성과 우리 청소년 / 청소년위원회 청소년 보호단 매체환경팀 편집. -- 서울:청소년위원회, 2005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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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台 俊 의 學 術 硏 究 와 國 故 整 理 作 業 *1) - 朝 鮮 漢 文 學 史 서술을 중심으로 崔 英 成 ** ` Ⅰ. 머리말 Ⅱ. 天 台 山 人 의 생애 개관 Ⅲ. 天 台 山 人 의 학문 역정 Ⅳ. 조선한문학사 의 위치 Ⅴ. 조선한문학사 의 방법론과 한계 요 약 1930년대 국문학자, 문학사가( 文 學 史 家 )로 활약했던, 전설적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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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 洋 史 學 會 秋季硏究發表會 일시: 2010 년 10 월 30 일 ( 토 ) 장소: 고려대학교 서관(문과대학) 주최 : 동양사학회 주관 : 고려대학교 사학과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후원 : 동북아역사재단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東洋史學會 2010 秋季硏究發表會 日程 전체 일정 참가자 등록: 9:30~10:00 (서관3층) 오 전 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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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교토( 京 都 ) 재일코리안의 구술을 중심으로*1) 김귀옥 국문요약 이 글은 1년 가까운 기간 교토를 현지답사하고 교토 재일코리안의 다양한 사회 적 관계나 삶을 관찰한 후 10명의 구술생애사를 조사한 자료를 통해 작성되었다. 주로 교토 재일코리안 2세대(1명의 1세대와 1명의 3세대 포함)들의 재현적 기억과 생활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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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당의 복지정책과 선거 마인섭(성균관대학교) 1. 서론 이 글은 2010년 이후 복지가 정치의 중요한 쟁점이 된 사회경제의 구조와 정치과정에 관한 연구이다. 2010년 이후 한국정치는 복지국가담론으로 소용돌이치고 있으며 이 복지정치가 선거와 정당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2012년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사회복지가 정치권의 핵심화두로 등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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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시행정학회 도시행정학보 제25집 제4호 2012. 12 : pp.231~251 생활지향형 요소의 근린주거공간 분포특성 연구: 경기도 시 군을 중심으로* Spatial Distribution of Daily Life-Oriented Features in the Neighborhood: Focused on Municipalities of Gyeonggi Prov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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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시사 토크 프로그램의 언어 사용 실태 점검 1) 2016년 2월 5일,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TV조선 2.0%, JTBC 3.1%이다. (닐슨코리아 제공) 제18차 - 논의내용 - 1 방송사 등급 프로그램명 방송 일시 출연자 TV조선 15세 이상 시청가 강적들 2016. 1. 13(수) 23:00 ~ 00:20 2016. 1. 20(수)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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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위안부 지원 법령과 법적 주체 생산 : 포스트-식민법 이론에 서서 65강 민 구 * 연구 목적과 글의 구성 연구 목적 글의 구성 왜 포스트 식민법인가 서브알턴 주체 생산 기제로서의 법 서브알턴 주체 생산에 대한 구성적 시각 법적 차원의 상징적 주체 생산 포스트 식민법 제 세계 현실과 법의 접점 찾기 법적 주체 생산 비교법적 검토 분석대상 일본군위안부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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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록의 작품세계 윤 혜 진 1) * 이 논문은 생전( 生 前 )에 학자로 주로 활동하였던 오용록(1955~2012)이 작곡한 작품들을 살펴보고 그의 작품세계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한국음악이론이 원 래 작곡과 이론을 포함하였던 초기 작곡이론전공의 형태를 염두에 둔다면 그의 연 구에서 기존연구의 방법론을 넘어서 창의적인 분석 개념과 체계를 적용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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