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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교토( 京 都 ) 재일코리안의 구술을 중심으로*1) 김귀옥 국문요약 이 글은 1년 가까운 기간 교토를 현지답사하고 교토 재일코리안의 다양한 사회 적 관계나 삶을 관찰한 후 10명의 구술생애사를 조사한 자료를 통해 작성되었다. 주로 교토 재일코리안 2세대(1명의 1세대와 1명의 3세대 포함)들의 재현적 기억과 생활 속에서 식민, 분단과 냉전, 탈냉전 과정에서 나타난 이산 경험을 고찰하였다. 이 연구를 통하여 우선 식민과 제국의 이산이 1세대들에 대한 기억을 통해 재현 되었다. 다음으로 분단과 냉전의 이산은 고국인 남한과의 순조로운 관계 형성의 좌절의 기억과 북한으로의 귀국으로 인한 가족의 북한으로의 재이산으로 나타났다. 셋째, 탈냉전시대 교토 재일코리안의 삶과 사회적 관계 속에 자리잡고 있는 냉전과 탈냉전의 중첩 속의 일본내 공존과 초국적 이산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주요어 교토 재일코리안, 남북분단, 냉전, 탈냉전, 디아스포라(이산), 공존, 해외이산가족 김귀옥 한성대 교수, 사회학 *본 연구는 한성대학교 교내학술연구비 지원과제임. **일본의 현지 조사에 참여해 준 모든 구술자들과 협력자들, 도시샤대의 이타가키 류타( ) 교수, 리츠메이칸대의 안자코 유까( ) 교수와 성균관대의 이신철 교수, 유익한 심사평을 해준 익명의 심사위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또한 연구조교인 박병인 군(한양 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과 신종훈 군(한성대 졸업생)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 이 글은 한국구술사학회 2013년 하계학술대회(6월 8일)와 독일 튀빙겐대학교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인 냉전의 원인과 역사와 결과. 독일과 한국의 비교 (2013년 7월 10~12일) 에서 발표된 글에 바탕을 둠. 사회와 역사 제99집(2013년) 한국사회사학회 121

2 1. 머리말 1990년대 이래 세계 흐름을 바꾸는 몇 가지 요인 중 하나는 바로 국가간 이주자, 또는 디아스포라 이주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예로 2011년 11월 말 한국 내 체류 중인 외국인 수는 1,392,648명이고 그 중 80.8%인 1,124,812명은 등록 및 거소신고 외국인이다(대한민국 법무부, 2011: 8, 19). 또한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중국, 베트남, 몽골,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국제적으로 흩어져 있는 탈북 디아스포라(박덕규 이성희 편저, 2012: 16)도 21세기 디아스포라 이주민에 속한다. 1) 한국도 짧은 시 간 내 급속하게 다문화, 다민족사회로 바뀌고 있다(오경석, 2007: 29-30). 2000년대 한국의 탈냉전적 변화는 코리안 이산(diaspora) 2) 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계 해외 이주자만 보더라도 1990년대까지 5,544,229명 이었고, 주로는 미국, 중국, 일본, 구소련 등에 분포했다. 2000년대 들어 신이민 행렬이 줄을 이어 중국, 미국 외에도 169개국에 7,044,716명이 거 주하고 있다(해외교포문제연구소 편, 2008: 17). 또한 1990년대 세계적 탈 냉전에서도 별로 두드러지지 않았던 남북관계의 변화가 2000년 6 15남북 공동선언에 의해 급물살을 탔다. 그런 과정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교류와 함께 일본의 총련계로 분류되던 재일코리안들이 17차에 걸쳐 고향방문단으 로 한국을 방문하였고, 동시에 재일코리안들의 남북의 방문이나 사회문화 적 교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1세기는 다민족, 다문화시대라고 불린다. 다민족시대의 이산 개념은 해 외 이주 집단의 특성을 보는데 보다 유용하다. 한국에서도 1990년대 후반 부터 디아스포라 개념을 활용한 연구들이 제출되고 있고(김귀옥, 1999; 윤 1) 한국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만 해도 2013년 7월말까지 25,431명이다. 통일부의 통계자료 북한이탈주민 현황(2013년 7월 입국자기준). 참고: 년 8월 28일). 2) 이 글에서는 diaspora(디아스포라) 를 이산으로 해석하되, 필요에 따라 디아스포라를 사용 한다. 122

3 인진, 2004; 박명규, 2004; 정석기, 2005; 윤인진 박상수 최원오 엮음, 2010) 3), 문학계에서도 다양한 디아스포라 문학 관련 연구가 생산되고 있 다. 디아스포라 개념은 1990년대 이래로 구 디아스포라 에서 신 디아스포 라 로 이행하고 있다. 즉 사프란 식의 한번 고국으로부터 추방당하면 돌아 가기 어렵지만 의식은 고국에 고착되어 있는 형의 구 디아스포라(W. Safran, 1991: 83-84) 개념으로부터, 이주민들이 초국적으로 이산되어 세 계적으로 원활한 교통통신수단에 의해 초국적 사회문화적 공동체와 정체성 을 형성하는 신 디아스포라 개념(J. Clifford, 1994: 302; 김귀옥, 1999: 9)으로 이행하는 관점의 이산 문제 연구가 늘고 있다. 이산 연구는 한반도와 재일, 재미, 재중, 수많은 해외와 국내 코리안을 분리해서 사고하는 인식을 넘어 연관적으로 사고하려는 관점에 서 있다. 이산적 인식 자체가 떠나간 고국을 기억하는 데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한반도에서의 조선 사회의 해체와 식민지 로부터 시작하여 1945년 8월 15일 이후 분단과 냉전에 의해 깊은 영향을 받는다. 또한 1980년대 후반 세계적 탈냉전, 동서이념의 해체와 함께 디아 스포라는 모국과 이주국을 넘나드는 존재가 되어 있다. 그렇다면 과연 재일 코리안은 현재 어떤 이산적 삶을 살아 왔고, 어떤 이산적 관계를 맺고 있는 가를 구체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재일코리안 사회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세밀하게 보기 위해서는 현지조사 가 필요하다. 현지조사를 해야 재일코리안 사회에 보다 깊숙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글쓴이는 2010년 9월초부터 2011년 7월말까지 교토시( )의 다양한 재일코리안을 만나서 관찰과 대화, 답 사 등을 통해 연구를 수행했다. 그 중에 10명은 구술생애사 면담을 진행하 였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글쓴이가 1년 가까이 머물렀던 교토( )에서 만났던 재일코리안과의 교류와 면담 과정에서 발견하고 깨닫게 된 그들의 3) 한국의 디아스포라 연구에서 획을 그은 사건은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2002년 설 립, 단장 임채완 교수)의 노력에 의해 전남대 대학원에 디아스포라학과가 설립된 일이며 2007년부터 디아스포라연구 를 발간하고 있다. 또한 2005년 건국대학교에 아시아 디아 스포라연구소 가 설립되어, 2007년부터 학술지 아시아 디아스포라연구 를 간행하였다.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23

4 삶과 이산의 문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글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우선은 재일코리안 최근 연구동향 을 살펴보고, 이 글의 연구방법론을 제시하고, 다음으로 교토 재일코리안의 일반적인 상황을 살펴보며, 다음으로 구술사 조사를 토대로 하여 세 시기의 이산의 경험을 살펴보고 그 함의를 도출하고자 한다. 2. 재일코리안 연구 동향과 시기별 범주화 Ⅰ. 최근 재일코리안 연구 동향 1990년대까지는 이광규의 재일한국인 생활실태를 중심으로 (1983) 연구처럼, 문헌자료를 바탕에 둔 이민 정책 연구나 식민시대 이민사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2000년대 전후하여 연구환경이 보다 자유로워지고 연구기 금 조성환경이 과거에 비해 양호해지면서 연구 방법론이나 주제면에서 보 다 더 다양해지고 있다. 실례로 재일코리안의 호칭에 남아 있던 탈냉전적 인식으로의 전환을 들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 학자들 사이에서는 재일조선인 이라고 하면 북한적 을 가진 친북, 조총련계 인사로 간주되었다. 최근에도 그런 경 향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재일코리안의 총칭으로 재일조선인을 사용하는 국 내 연구자들의 연구물이 늘고 있다. 이정석의 재일조선인 문학이 바라 본 해방정국 (2008), 홍용희의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 시의 특성 고찰 (2009), 박지영의 데라야마 슈지 문학에 나타난 재일조선인과 전후 일본 (2010), 권 숙인의 일본의 전통, 교토의 섬유산업을 뒷받침해온 재일조선인 (2011), 김 보림의 일본의 재일조선인 교육 정책과 변화 (2012), 등이 있다. 반면 기존의 냉전적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서 사용되고 있는 명칭으로는 재일코리안(コリアン)의 사용도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간사이( )지역 연구자들이 만든 연구소인 コリアンコミュニチイ 나 리츠메이칸대학 124

5 ( 立 )의 コリア センター, 1985년 분열된 재일코리안의 화합 을 위해 추진된 원코리아페스티벌(One Korea Festival) 과 같은 문화행사 등을 포함하여 일본에서 재일코리안의 호칭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국 연구자들도 재일코리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김현선의 국적과 재일 코리 안의 정체성 (2009), 문재원의 재일코리안 디아스포라 공간과 정체성의 정치 (2011), 이성의 재일코리안의 현황과 미래 (2011), 임채완의 재일 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 (2012), 라경수의 일본의 다문화주의와 재일코리 언: 공생 과 동포 사이 (2012) 등은 재일코리안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져 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일본에서 재일코리안들이 널리 사용해 온 용어로서, 한국 조선 을 뗀 채 관습적으로 사용해온 호칭인 재일, 또는 자이니치( ) 을 사용한 국내 연구도 소수 있다. 김병구의 이산과 재일 적 삶의 기원에 대한 탐 색 (2009), 김형규의 재일( ) 에 대한 성찰과 타자 지향 (2012), 박정 이의 영화 <GO>에 나타난 재일 읽기 (2012) 등에서는 재일코리안의 변 화하고 있는 정체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재일코리안의 이산 문제를 다룬 연구들도 2000년대 전후하여 제출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북송 4) 이라고 부르는 1959년부터 1984년까지의 재 일코리안의 북한 귀국 사업 에 대한 주제는 중요성에 비해 오랫동안 학문적 으로 접근되지 못했다. 2007년도 일본에서 테싸 모리스-스즈끼의 へのエクソダス 5) 가 발표되었을 때 학계의 파장이 컸다. 스즈끼는 국제 적십자위원회나 일본적십자사 등의 기밀해제된 공식문서를 통하여 북한 귀 국문제는 일본이 주도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냉전적 상황 속에서 구소련, 미국 등도 간여되어 있는 국제적 사건이자 남북 분단에 의한 이산의 비극적 결과였음을 밝혔다(테싸 모리스-스즈끼, 2008: ). 김귀옥은 분단 4) 한국에서는 북송 이라고 부르지만, 재일코리안들은 대개 귀국 이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귀 환 으로 칭해왔다(박정진, 2011: 220). 이 글에서는 재일코리안이 명명한 귀국 이라는 용어 를 택하되, 맥락에 따라 북송 용어를 사용한다. 5) 이 책과 함께 테싸 모리스-스즈끼는 북송사업과 탈냉전기 인권정치 (2005)와 봉인된 디 아스포라 (2011)를 한국에서 출판했다.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25

6 과 전쟁의 디아스포라-재일조선인 문제를 중심으로 (2010)에서 한반도 분 단과 전쟁에 의한 디아스포라의 문제로서 접근했다. 남근우는 북한 귀국사 업의 재조명: 원조경제 에서 인질(볼모)경제 로의 전환 (2010)에서 북한 귀 국 재일코리안을 둘러싼 북한의 경제적 의도를 살펴보려고 했다. 박정진은 북일관계 속에서 북한의 대일접근과 재일조선인 북송(귀국) 문제 (2011) 를 보았다. 또한 귀국 재일코리안의 북한 내 적응문제를 다룬 연구로는 이주철의 입북 재일동포의 북한 체제적응에 관한 연구 (1999)와 정은이의 재일조선인 귀국자의 삶을 통해서 본 북한체제의 재조명: 재일탈북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2009) 등을 들 수 있다. 다음으로 최근 들어 재일코리안 연구에서 참여관찰과 심층면접 등을 활 용한 코뮤니티(community) 연구가 등장하고 있다. 오사카의 재일코리안 공동체로 유명한 이쿠노쿠 연구인 고정자 손미경의 한국문화 발신지로서 의 오사카 이쿠노쿠 코리아타운 (2012), 도쿄 코리아타안 연구인 유연숙의 도쿄 코리아타운과 한류: 다문화 공생의 실천 장소 (2012), 교토부 우치시 의 우토로 재일조선인 부락을 연구한 이정은의 식민제국과 전쟁, 그리고 디아스포라의 삶 (2011)과 교토 히가시쿠조를 연구한 이정은의 경계의 균 열, 공생의 문화변용: 민족축제 마당 을 통해본 교토 히가시쿠조의 역사성 과 장소성 (2013), 니시진오리의 재일코리안을 연구한 권숙인의 일본의 전통, 교토의 섬유산업을 뒷받침해온 재일조선인 (2011) 등은 재일코리안 연구의 심화와 구체성을 가져오는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재일코리안을 둘러싼 연구 주제나 질적 연구들은 아직 풍부하고 다양하지는 않지만, 차츰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현지 질적 연구들에 의 해 재일코리안의 구체적인 실상이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지만, 재일코리안 의 삶 속에 깊이 뿌리 내리고 있는 분단과 이산 문제가 재일코리안 가족과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어 왔고, 역동적으로 반영되고 있는지는 다루지 못했다. 이 논문에서는 현지 조사와 구술사 연구를 통하여 거시 역사의 분단과 이산의 문제를 재일코리안 가족과 개인의 문제와 연결시키고자 시 도하고 있다. 126

7 Ⅱ. 정의와 시기별 범주화 우선 이 글에서 사용하고 있는 재일코리안을 정의하고자 한다. 재일코리 안 정의에는 네 가지 점이 고려되어야 한다. 첫째, 서경식의 설명대로 재일 조선인은 일제 식민지 시기 일본으로 이주하게 된 조선인의 후예로서 일본 의 마이너리티(서경식, 2012: 21)라는 점이다. 둘째 이성(이성, 2011: 279) 이 지적하듯 전체 재일코리안 중 일본국적자가 늘어나는 추세에서 재일한 인(한국인)=한국적=친한국, 재일조선인=조선적=친북한이라는 식으로 분 단적으로 사고하는 인식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6) 셋째 탈분단 탈냉전적 관점에서 재일조선인을 보아 통일 과정에서 한반도 및 해외 한민 족과도 기원의 정체성을 공유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교류할 주체로서 인식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넷째, 최근까지는 재일코리 안 범주화에서 올드카마(old comer) 와 뉴카마(new comer) 7) 를 구분하 는 경향이 있다. 이 글에서는 주로 올드카마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지 만, 재일코리안 연구에 있어서 그들의 차이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일본과 한국의 관계에서 통합적으로 사고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이 글에서는 재일코리안(Korean in Japan)은 일제 식민지 시기 이산되어 해방과 분단 과정에서 남북으로 관계가 맺어져 있으며, 조선적, 대한민국 적, 일본적 등의 국적을 불문하고 일본에 살면서 코리안이라는 정체성을 갖는 사람 으로 정의내리고자 한다. 또한 이 글에서는 이산(diaspora, 분산)을 세 범주와 시기로 나누어 살펴 보고자 한다. 첫째, 식민과 제국의 이산. 조선이 해체되는 과정과 한반도가 일본제국주 6)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의 재일코리안 조사가 흥미롭다. 응답자의 80.6%가 대한민국 적을 가지고 있고, 조선적 8.0%, 일본국적 11.1%인데, 모국(민족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3.9%는 조선반도(분단되지 않은 한반도), 40.4%가 대한민국, 2.5%가 북한을 모국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김익현 나지영, 2012: ). 7) 일본에서 올드카마는 식민지적 기원을 가진 한국이나 중국출신 이주자를 의미한다면, 뉴카 마는 1980년대 중반 이후 이주자를 가리킨다(설동훈, 2000: 151).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27

8 의에 편입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을 의미한다. 시기적으로 일제 강점기 에 해당된다. 이산 1세대 한 명을 포함한 주로 이산 2세대들에 의한 재현적 기억을 통해 이산과 일본 내 적응 과정을 보게 될 것이다. 둘째, 분단과 냉전의 이산. 일본의 태평양전쟁 패전 후 외국인으로 규정 되어 마이너리티로서 정치적 배제, 사회경제적 제약과 차별 속에서 재일코 리안이 남과 북과 각각 새로운 관계를 맺으면서 발생한 이산을 의미한다. 특히 1959년부터 1984년까지 10만 명 가까운 재일코리안이 북한으로 귀환 과정에서 새로운 이산가족들이 발생했다. 이 시기는 일제 패전 이후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에 이르는 시기이다. 셋째, 냉전과 탈냉전의 중첩 속의 초국적 이산. 1980년대 후반 이래로 재일코리안의 일본국적 취득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한국적 재일코리안=한 국, 조선적 재일코리안=북한이라는 공식이 일정 정도 해체 또는 약화되면 서 다양한 이산과 교류가 가능해지면서 발생한 이산을 의미한다. 이 시기의 이산은 구 디아스포라 유형으로부터 신 디아스포라 유형으로 착종하고 있 는 유형이라 할 수 있다. 시기적으로는 1980년대 후반, 1990년대 초반 세 계적 탈냉전으로부터 지금에 이르는 시기이다. 이러한 세 범주와 세 시기를 나누어 교토 재일코리안의 이산 경험을 살 펴보고자 한다. 3. 교토 재일코리안의 전반적 상황 이 장에서는 전체 재일코리안의 분포를 먼저 살펴보고, 다음으로 교토 재일코리안을 살펴본다. 일본 법무성은 재일코리안을 한국 조선적( ) 으로 분류하여 외국인등록을 시켜왔다. 일본의 전체 외국인등 록자 가운데 등록 재일코리안의 지역별 분포를 다음 <표 1>에서 1981년과 2011년으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한다. 128

9 <표 1> 1981/2011 일본 지역별 외국인등록자, 등록 재일코리안 분포 1981* 2011** 都 道 府 県 외국인등 재일코리안 외국인등 아시아인 록자총수 (%) 록자총수 (%) 재일코리안 (%) 総 数 783, ,083 (84.9) 2,078,508 1,653, ,401 (32.9) 北 海 道 (홋카이도) 8,874 6,966 (78.5) 22,029 17,898 5,226 (29.1) 青 森 (아오모리) 2,334 1,971 (84.4) 3,987 3,404 1,010 (29.6) 岩 手 (이와떼) 1,873 1,485 (79.3) 5,234 4,735 1,055 (22.2) 宮 城 (미야기) 4,626 3,650 (78.9) 13,973 12,278 4,109 (33.4) 秋 田 (아키타) 1,342 1,090 (81.2) 3,794 3, (21.2) 山 形 (야마가타) (70.1) 6,246 5,772 1,965 (34.0) 福 島 (후쿠시마) 2,796 2,236 (80.0) 9,623 8,579 1,844 (21.4) 茨 城 (이바라키) 5,102 4,114 (80.6) 51,598 39,451 5,470 (13.8) 栃 木 (도치기) 2,849 2,304 (80.9) 31,101 19,953 2,959 (14.8) 群 馬 (군마) 3,799 3,013 (79.3) 41,963 22,147 2,887 (13.0) 埼 玉 (사이타마) 13,687 11,109 (81.2) 119,727 98,827 18,377 (18.5) 千 葉 (치바) 14,286 11,252 (78.8) 110,235 94,808 17,630 (18.5) 東 京 (도쿄) 114,506 73,787 (64.4) 405, , ,915 (30.1) 神 奈 川 (가나가와) 41,664 29,644 (71.2) 166, ,220 32,525 (24.7) 新 潟 (니가타) 3,221 2,699 (83.8) 13,374 11,678 2,150 (18.4) 富 山 (후지산) 2,125 1,916 (90.2) 13,729 9,984 1,291 (12.9) 石 川 (이시카와) 3,708 3,385 (91.3) 10,783 8,735 1,913 (21.9) 福 井 (후쿠이) 5,314 5,140 (96.7) 12,176 9,201 3,116 (33.8) 山 梨 (야마나시) 1,916 1,527 (79.7) 15,101 10,123 2,290 (22.6) 長 野 (나가노) 5,776 4,853 (84.0) 33,717 23,782 4,462 (18.7) 岐 阜 (기후) 11,375 10,939 (96.2) 47,375 31,796 5,275 (16.5) 静 岡 (시즈오카) 9,590 8,160 (85.1) 82,184 39,601 6,216 (15.6) 愛 知 (아이치) 59,668 59,568 (94.8) 200, ,240 38,438 (29.7) 三 重 (미에) 8,899 8,419 (94.6) 45,312 24,823 5,751 (23.1) 滋 賀 (시가) 7,993 7,532 (94.2) 25,436 13,742 5,669 (41.2) 京 都 (교토) 49,487 46,835 (94.6) 52,563 47,769 30,815 (64.5) 大 阪 (오사카) 196, ,530 (95.0) 206, , ,167 (64.2) 兵 庫 (효고) 84,818 70,280 (82.9) 98,515 88,240 50,438 (57.1) 奈 良 (나라) 6,939 6,156 (86.7) 11,194 9,519 4,405 (46.2) 和 歌 山 (와카야마) 5,829 5,242 (86.9) 5,945 5,442 2,672 (49.0) 鳥 取 (돗토리) 1,936 1,765 (91.2) 4,041 3,715 1,242 (33.4) 島 根 (시마네) 1,695 1,427 (84.2) 5,458 4, (20.7) 岡 山 (오카야마) 9,472 8,794 (92.8) 21,488 19,170 6,268 (32.6) 広 島 (히로시마) 18,741 16,960 (90.5) 39,261 33,653 10,334 (30.7) 山 口 (야마구치) 15,689 14,986 (95.5) 13,825 12,981 7,288 (56.1) 徳 島 (도쿠시마) (63.6) 4,957 4, (8.4) 香 川 (가가와) 1,473 1,120 (76.0) 8,315 7,162 1,016 (14.1) 愛 媛 (에히메) 2,424 2,103 (86.0) 8,857 8,082 1,467 (18.1) 高 知 (고치) 1, (79.7) 3,429 3, (21.2) 福 岡 (후쿠오카) 29,523 27,055 (91.6) 52,555 48,113 18,390 (38.2) 佐 賀 (사가) 1,616 1,383 (85.6) 4,259 3, (21.3) 長 崎 (나가사키) 3,742 2,343 (62.6) 7,350 6,380 1,276 (19.9) 熊 本 (구마모토) 2,457 1,544 (62.8) 8,944 8,027 1,122 (13.9)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29

10 大 分 (오이타) 3,695 3,046 (82.4) 10,118 9,156 2,565 (28.0) 宮 崎 (미야자키) 1, (68.6) 4,311 3, (17.1) 鹿 児 島 (가고시마) 1, (33.8) 6,284 5, (9.9) 沖 縄 (오키나와) 4, (4.9) 9,276 5, (13.6) * 출전: 일본법무성통계; 이광규(1983: 79) 재인용. ** 출전: 일본법무성 통계자료 재구성 ( 2013년3월13일). 1981년 자료는 1952년부터 1982년 이전까지 까다로웠던 일본의 입관법 ( )에 의해 외국인의 일본 재류자격을 제한했던 정책을 반영한다. 반 면 2011년 자료는 1982년과 1990년 입관법의 개정으로 재류자격의 폭이 넓어진 일본의 외국인수용정책에 의한 외국인 수용 폭과 규모가 넓어진 상황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2007: 161). 표1에 따르면 1981년 외국인등록자 총수 783,479명 중 재일코리안은 665,083명으로 전체 84.9%를 차지하는 반면 2011년에는 총수 2,078,508 명 중 재일코리안은 545,401명으로 32.9%를 차지하고, 30년 전에 비해 절대인구가 1/5이상 줄어들었다. 일본 47개 지역별로, 2011년도 외국인등 록자 중 재일코리안의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오사카 124,167명, 도쿄 104,915명, 효고현 50,438명, 아이치현 38,438명, 가나가와현 32,525명에 이어 교토부( ) 30,815명이다. 또한 외국인등록자 중 재일코리안의 비 율별로 보면, 교토부가 64.5%(30,815명) 8) 은 차지하여 가장 높고, 다음이 오사카 64.2%(124,167명), 효고 현(현 수도 고베) 57.1%(50,438명), 야마 구치 현56.1%(7,288명) 등의 순서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교토( )시 9) 의 재일코리안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한 다. 교토 인구는 147만 명 정도의 크지 않은 도시이지만, 연간 5천만 명이 찾는 국제관광도시이다. 10) 또한 교토는 교토대학을 비롯하여 33개의 대학 8) 2011년 일본 법무성의 외국인등록자 중 교토 한국 조선적 수 30,815명은 교토시를 포함 한 전체 교토부( ) 전체에 거주하는 재일코리안을 의미하고, 2011년 교토시 총합기획 국의 한국 조선적 수 24,716명은 교토시에 거주하고 있는 재일코리안을 가리키고 있다. 9) 주지하듯 교토시는 교토부( )의 중앙이다. 교토부에는 교토시 외에도 교탄고( ) 시, 미야즈( )시, 마이츠루( )시, 후쿠치야마( )시, 아야베( )시, 난탄( )시, 가메오카( )시, 우치( )시 등이 있다, 이 글에서는 교토시만을 가리킨다. 130

11 을 가진 교육도시로서도 명성을 갖고 있는 만큼 대학생이 16만여 명 11) 으로 서 교토시 인구의 10.9%에 해당한다. 또한 일본 교토시 통계(, 2012: 65)에 따르면, 2011년 현재 교토 총인구 1,473,416명 중 외국적 총수는 41,200명이다. 그 가운데 재일코리안에 해당하는 재일한국 조선적 이 24,716명으로 60.0%, 중국 인이 24.3%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교토시의 재일코리안 인구 변천 추이를 <표 2>에서 살펴보도록 한다. <표 2> 연도별 교토시 재일코리안 인구 변천 (단위: 명) 연도 교토 재일조선인 인구 교토시인구* 2 국세조사* (교토부 53명)* 1 470, * 1 91,323 55,963, ,820* 1 765,142 64,450, ,034* 1 1,089,726 73,114, (교토부 69,900)* 1 866,153 78,101,473* 주 ,241* 2 1,101,854 83,199, ,666* 2 1,284,818 93,418, ,104* 2 1,419, ,720, ,832* 2 1,473, ,060,396 12) ,020* 2 1,461, ,611, ,427* 2 1,467, ,925, ,426* 2 1,474, ,767, ,207* 2 1,474, ,056, ,716* 2 1,473,416 * 1 출전: 高 野 昭 雄 (2013, 24). * 2 출전: 京 都 市 総 合 企 画 局 (2012, 65) 재구성. * 3 출전: 国 勢 調 査 에 의거한 것임. 13) * 주: 1945년에는 태평양전쟁 직후라 1947년에 임시국세조사를 실시했음. 10) 제주의소리 2013년 2월 11일. 11) 경향신문 2013년 4월 11일. 12) 1980년 일본 전체 인구에는 1972년 일본으로 복귀 된 오끼나와의 90여만 명이 포함되었 다. 1972년 일본으로 복귀 되기 전까지 오끼나와는 미군정에 의해 통치되었다(아라사키 모리테루, 2008: 63). 13) 일본에서는 1920년부터 국세조사를 실시하여 서력상 0 으로 끝나는 해에는 대규모조사, 5 로 끝나는 해에는 간이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1920년 일제는 일본, 대만과 함께 조선에 서도 함께 국세조사를 실시하도록 되어 있었다. 단 1920년 조선에서는 1919년 3 1운동 의 영향으로 국세조사계획이 취소되고 1925년부터 시작되었다(권태환 김두섭, 2002: 242).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31

12 우선 교토시 인구는 20세기 초부터 1940낸대 초반까지 지속적으로 성장 하여 1940년에는 백만 명이 넘게 되지만, 1945년 일본의 패전으로 86만여 명으로 감소를 겪게 된다. 교토에 살던 일부 재일코리안이나 대만계가 귀환 했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1950년이 되면 다시 백만명이 넘어 1970년 140여 만 명이 된 이래로 최근까지 140여 만 명으로 정체를 겪고 있다. 인구증가율면에서 일본 전국 인구변천과 교토시 인구변천을 보 면, 일본은 전국적으로 보면 1980년대까지는 두 자리 인구증가율을 보이다 가, 1990년이래로 인구증가율이 한 자리 수에 머물러 있다. 교토시의 경우 에는 이보다 빨리 1980년부터 인구증가율이 한 자리 수 상태에 머물러 있다. 그렇다면 교토시의 재일코리안의 규모를 살펴보도록 한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은 1920년 713명에서 1940년 52,034명으로 20년 만에 73배 가까이 급성장하였다. 일제 패전 이후 1950년에는 외국인으로 등록된 재일코리안 이 23,241명으로 급감했다. 1990년 37,020명으로 증가는 했으나 2001년부 터는 다시 감소하여 2011년에는 1950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제 강점기 재일코리안이 도일( )하여 교토에 왔던 것은 두 가지 큰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이유가 대학 진학 등을 이유로 한 유학 이주(, 2009: 323)라면 또 다른 이유는 노동이주이 다. 일제 강점기 교토시를 포함한 교토부에서 진행된 철도나 비행장 건설 (이정은, 2011: 172)이나 가모가와( ) 정비사업, 히에잔( ) 케이블 카건설사업 14), 토카이도센( )관련 공사 등의 많은 토목사업(, 2013: 37;, 2013: 45), 태평양전쟁기 군수공업이나, 니시진오리 ( )를 포함한 전통섬유산업 부문에서의 추가 노동력의 수요 급증으로 조선에서 유입되었던 것으로 보인다(권숙인, 2011: ). 다음으로 교토시 내에서 재일코리안은 어떤 분포를 보이는가를 살펴보도 록 한다. 간략하게 교토시의 행정구역을 참고하기 바란다. 14) 히에잔 케이블카건설사업은 1927년 완공되었다. 1926년경 교토 도시샤대학 영문학과에 재학중이던 정지용이 수백명이 일하던 건설현장의 조선 노동자 합숙처에 방문하여 압천 상류 이라는 회고문(정지용, 1988: )을 남기고 있다(심경호, 2003: 389;, 2008: 20-21). 132

13 <그림 1> 교토의 행정구역 15) 위 그림에서 보듯 교토시는 가모쿄( )구, 기타( )구, 우쿄( )구, 사 쿄( )구, 나카쿄( )구, 히가시야마( )구, 시모교( )구, 미나미 ( )구, 후시미( )구, 야마시나( )구, 니시쿄( )구 11개의 구( )로 이루어졌다. 각 지역의 재일코리안 분포를 <표 3>에서 살펴보도록 한다. 15) 이 이미지는 다음에서 인용하였음.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33

14 <표 3> 교토시 재일코리안 거주분포 1958년* 2004년** 2010년** 지구 호수 인수(명/%) 인수(명/%) 인수(명/%) 가모쿄( 上 京 )구 511 2,455/ / /3.5 기타( 北 )구 590 2,607/ 6.5 1,932/7.4 1,694/6.7 우쿄( 右 京 )구 1,010 5,413/ ,850/18.6 4,295/17.0 사쿄( 左 京 )구 765 3,750/ 9.3 3,042/11.7 2,603/10.2 나카쿄( 中 京 )구 657 3,677/ 9.1 1,551/6.0 1,382/5.4 히가시야마( 東 山 )구 298 1,182/ / /1.9 시모교( 下 京 )구 2,512 10,529/ / /3.6 미나미( 南 )구 1,718 7,807/ ,925/22.8 5,200/20.5 후시미( 伏 見 )구 2,924/11.2 4,357/17.2 야마시나( 山 科 )구 1,431/5.5 1,234/4.9 니시쿄( 西 京 )구 1,989/7.6 2,343/9.2 마이츠루( 舞 鶴 ) 458 1,692/ 4.2 교토 후카( 京 都 府 下 ) 불명 1,104/ 2.7 합계 40,216/ ,019/ ,397/100.1 * 출처: 京 都 府 庁 (1958); 板 垣 竜 太 編 輯, 2008: 15) 재인용. ** 출처: 일본법무성 교토시 11개 행정구역 16) 모두에 재일코리안이 분포되어 있다. 11개 구 중에서 1958년만 해도 우쿄구, 시모교구, 미나미구 등, 2010년대에는 미나 미구, 후시미구, 우쿄구, 사쿄구 등에 재일코리안이 집거하여 주요 집거지 에 차이는 있다. 우쿄구, 기타구, 가모교구 인근지역에는 니시진오리공장, 상점 관련 시설들이 모여 있다. 20세기 교토 현대사에서 재일코리안은 뺄 수 없는 존재가 되어 있다. 재일코리안의 대다수가 2세대 이하인 현실에서 그들은 한반도[대부분은 남 한 지역]에는 부모를 통한 재일코리안으로서 이산의 기원을 가지고 있다. 한편 그들의 상당수는 1959년 이래로 북한으로 귀국한 가족, 친 인척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식민지기 이래로 한반도 분단과 냉전시대를 거치면 서 이중, 삼중의 이산을 경험하고 있다. 그렇다면 교토 재일코리안들은 한반도 식민과 분단, 냉전과 탈냉전시대 어떤 이산을 경험했는가를 구술조사를 통해 살펴보도록 한다. 16) 교토시가 11개 행정구역으로 확정되는 것은 1976년이고, 그전까지는 9개 구로 이뤄졌다. 134

15 4. 교토 재일코리안 이산 조사 결과 Ⅰ. 구술자 소개 그간 글쓴이가 진행한 현지조사와 달리 교토조사는 관찰과 답사를 통하 여 재일코리안들과의 일정한 신뢰를 쌓은 후 진행되었다. 여러 형태의 접촉 을 통한 면담은 다양하게 이뤄졌으나 비교적 심도 있게 면담이 진행된 열 명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가명 강미령 리영철 송영미 오수영 오영경 오정철 임명길 하영수 허민형 현영민 성별 여 남 여 남 여 남 남 남 남 남 부모 고향 부, 모- 경북영덕 부-경남 고성 모-광주 부-전북 모-일본 남편- 경남합천 부-경남 창원 처-경남 부-부산 모-부산 남편- 경북예천 부모- 경북 부모- 경북 예천 부-경남 합천 모-경남 울산 부모- 제주 - 가족 도일 시기 1941년 1920년대 1920년대 1920년대 1920년대 1930년대 본인 1941년 1943년 1950년대 - 출생 연도 출생지 히로시마 교토부 도쿄 교토 효고현 교토 경북예천 고배 오사카 교토 교토 교토 도쿄 교토 효고/ 교토 교토 도쿄 오사카 교토 성장지 도쿄/ 교토 현 거주지 대학- 교원 학력 양성소 직업 교토 교토 교토 교토 교토 교토 교토 교토 오사카 도쿄 교원 책임자 고등학교 일반대학 졸업 NGO 간부 <표 4> 구술자의 간단한 인적 사항 교육 NGO 전직교사 일반대학 졸업 교육 NGO 소학교 중퇴 사업 문화사 업가 대졸 중학 한국대학 졸업 일본 대학원 중퇴 식당업 (자영업) NGO퇴 직간부 교원 책임자 한국대학 중퇴 자영업 대학재학 국적* 학생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35

16 가명 배우자 관계 배우자 생존여부 남 가족 친척 ** 북 가족 친척 ** 강미령 리영철 송영미 오수영 오영경 오정철 임명길 하영수 허민형 현영민 재일2세 재일2세 재일1.5세 재일2세 재일1.5세 재일2세 재일1.5세 재일2세 재일2세 미혼 생존 생존 사망 생존 사망 이혼 생존 생존 생존 무 * 국적 대한민국국적, 조선적, 일본적 ; 가족들이 상이한 경우 ** 친척- 남한 내 가족, 남한 내 친척, 북한 내 가족, 북한 내 친척 구술자는 전원 가명을 사용하였다. 10명 중 3명이 여성이고, 7명은 남성 이다. 도일시기의 경우, 1920년대 4명, 1930년대 1명, 1940년대 3명, 1950 년대 1명이고, 한 명은 정확히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출생년대로는 1920 년대 1명, 1930년대 2명, 1940년대 3명, 1950년 3명, 1980년대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재일코리안 1세대인 임명길과 3세대 17) 인 현영민을 제외한 8명은 모두 일본에서 태어난 2세대이다. 출생지를 보면, 4명은 교토 (부)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고베를 포함한 효고현 2명, 도쿄 1명, 히로시마 1명, 오사카 1명, 한국 경북 예천 1명이다. 성장지의 경우 교토 7명, 도쿄 2명, 오사카 1 명이며 현거주지에 있어서 9명은 교토이고, 1명은 오사카이다. 학력면에서 보면, 대학졸업 5명, 대학재학 1명, 대학중퇴 1명, 고등졸업 1명, 중학졸업 1명, 소학교중퇴 1명이다. 직업면에서 교직이나 교육NGO 종사자는 4명, NGO 관련자 2명, 문화사업가 1명, 자영업 2명, 대학생 1명 이다. 국적은 대한민국적 4명, 조선적 6명이다. 그러나 구술자의 가족의 경우에는 한국적, 조선적, 일본적, 외국적 등 다양하게 이루어져 있다. 배우 자 관계를 보면, 1.5세는 3명, 2세대 6명이며, 생존 배우자는 6명, 사망자 2명, 이혼 1명, 기혼 1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음으로 이산 상황을 보면, 17) 직접적인 녹음을 통한 인터뷰를 한 사람은 현영민이지만, 재일코리안들의 여러 행사나 모임 등에 참관하는 과정을 통해서 3, 4세대들과 재일코리안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이야 기를 할 수 있었다. 136

17 북한에 가족이나 친척이 없는 1명을 제외하고 모두 남북에 걸쳐 가족이나 친척이 모두 거주해 있다. 아래에서는 구술면담 결과를 통해 세 시기의 이산 과정과 경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Ⅱ. 구술을 통해서 본 교토 재일코리안의 이산의 기억과 특성 (1) 식민과 제국의 이산: 기억으로의 재현 <표 4>에서 보듯 이번 조사에는 이산 1세대인 임명길을 제외하고 모두 재일코리안 2세, 3세이다. 따라서 이산은 재일코리안 1세대로부터 시작되 기 때문에 이산의 기억은 이번 조사에 참여한 2세대들의 기억으로부터 구 성되어 면담자와의 면담과정에서 이산의 기억이 생략되거나 과장, 축소되 었을 수 있다. 이산의 경험을 보다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던 사람은 이산 1세대에 속하는 임명길이다. 대부분의 2, 3세대들은 부모의 고향을 기억하 는 것도 노력의 결과였다. 구술자 중 허민형을 제외하고는 임명길을 포함한 구술자의 부모인 이산1세대들은 모두 일제 강점기에 이주했다. 우선 임명길의 이산 경험을 살펴보도록 한다. 그가 도일한 것은 1941년 이다. 당시 만15세였던 임명길은 공부하고 싶어 이주했다. 그의 고향은 경 상북도 예천이었고 자작농출신이었으나 아버지가 빚보증을 잘못하여 그가 다섯 살 나던 해에 집과 전답을 빼앗겼다. 그런 과정에 심상소학교 고학년 이 되면서는 월사금도 제대로 못 낼 처지가 되었다. 월사금도 제대로 낼 수 없었으나 그가 학교대표를 하게 되면서 장학금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1930년대 말에는 예천군 학생 참배단 중 한 명으로 선발되어 일본 도쿄의 왕궁이나 교토, 오사카 등을 견학하고 돌아왔다. 아마 그러한 경험 으로 인해 일본은 상상의 공간에서 실감의 공간으로 바뀌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1941년 봄, 심상소학교 졸업 후 일본인 교장의 소개로 교토에 오게 되었다. 당시 한국에는 일본에 가면 낮에 일하고 밤에는 야학 간다 고 하 여 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임명길은 교토에 도착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37

18 한 날, 협화회( )에 신고했다. 고향사람은 우리 동네에서 온 사람이 하나 있었어요. 그 사람이 이제 신분 보증이 되어 가지고, 경찰에 지도원하고 있었거든요. 그때 저 조선 사람 감시 하는 것은 단체 협화회 18) 라고 합니다. 협화회 지도원이 그 한 사람 있어가지고 그 사람이 보증을 서 가지고 그래 저 전부 수속은 학교에서 해주더래요. 그래가지고 일본에 와있었죠(임명길). 그는 야학교를 다니기 위해 처음에는 1년간 후시미( )구의 사쿠라 지 마( ) 염색공장에서 일했다. 교토의 염색산업은 니시진오리( ) 비단 제조와 함께 기모노를 만드는데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비단제조의 경우에 는 유명한 일본인 장인노동자가 많았으나, 조선사람도 비단 직조일을 많이 했다(권숙인, 2011: 359). 그런데 염색과 같은 거칠고 힘든 일은 재일코리 안이 주로 했다. 염색공장은 교토의 가모가와( ), 다나노가와( ), 가츠라가와( ), 호리가와(굴천)과 같은 강가에 위치하여, 노동자들이 흐 르는 물에서 염색작업을 했다(, 2009: 16-17). 임명길도 그러한 일 을 1년 가량하면서 교토에 정착하기 시작했다. 다음으로 그는 우토로 지역 의 군수물자공장 건설현장에서 맨손으로 노가타( ) 를 했다. 거기 일하 는 사람도 대부분 재일코리안들이었다. 그는 우토로 군수공장에서 일을 하 며, 현재 후시미( )구 교토부립모모야마( )고등학교 19) 에 있는 야학교 의 중학 과정을 공부하면서 급속하게 민족차별의식에 눈을 뜨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1920년대 부모가 도일했던 오수영이나 오영경(1935년생)이나 송영미 (1942년생)의 경우를 보면, 오수영(1934년생, 남)의 아버지는 경상남도 창 18) 교토에 협화회( )가 결성된 것은 1938년이다(, 2009: 329). 이 협화회는 <조선 인노동자모집요강>에 따라, 일본에 오면 협화사업단체에 가입하여 회원증을 소지하고, 주 소를 바꿀 경우에는 5일 내에 협화사업단체에 제출해야 하며, 협화사업단체 간부, 경찰관, 직업소개소원 지식에 복종하도록 되어 있었다(정태헌 기광서, 2003: 411). 19) 교토시 후시미구에 위치하고 있다. 임명길은 그 학교를 확인하고자 하여 65년만에 글쓴이 와 함께 2011년 6월 29일 오후, 기억을 쫓아 옛 야학 교사가 있는 를 방문했다. 138

19 녕군의 가난한 한의원의 6남매 중 2남이었다. 아버지는 서당도 다니고 한 약방에서 일하다가, 조부가 돌아가시자, 공부를 하려고 1925년경 교토로 왔다. 친척은 있더라도 생활이 어려워서 결국 토목공사장 등에서 일고( )노동자로 살다가, 그의 어머니를 만나서 결혼하게 되었다. 막노동에 병 환이 들어 오수영과 여동생을 두고는 1935년 별세했다. 어머니는 외할아버 지를 따라 도일했는데, 외조부는 경상남도 창원군의 자작농가의 차남으로 태어나 자작( )을 하면서 남의 집에 고용농을 할 정도로 가난하여 기근 을 면하기 위해 교토로 흘러들게 되었지만, 교토부의 [현재는 교토시 우교 ( )구에 속함]의 농가에 고용살이를 했다. 그후 외조부가 고향의 가족들 을 불러들여 그의 어머니는 8살 나이로 교토에 오게 되었다. 송영미(1942년)의 아버지(1912년생)는 전라북도 김제출신으로 1920년 대 후반에 먼저 일본으로 건너간 삼촌의 권고에 따라 공부를 하고자 도일하 였으나 원했던 공부는 하지 못하게 채 야쿠자(ヤクザ,893) 의 조직원이 되 어 도박단을 운영했다고 한다. 그런 과정에서 벼락치기성 부를 만지게 되었 고, 중매로 결혼하게 된 여성이 송영미의 일본인 어머니였다. 그런 이유에 서인지, 송영미의 아버지는 자신이 조선출신임을 말하지 않았고, 송영미는 어려서부터 일본인으로 키워졌다. 중학 진학 과정에서야 자신이 조선적을 가진 아버지와 일본인 사이에서 태어난 반쪽바리 임을 깨닫게 되자 깊은 방황을 하게 되었으나 그 무렵 이미 아버지는 세상을 뜨고 안계셨다. 강미령(1944년생)의 아버지(1921년생)의 고향은 경상북도 영덕이다. 아 버지는 19살 때인 1940년대 초에 히로시마( )현으로 강제징용을 오게 되었고, 아버지를 따라 어머니도 도일을 하게 됨에 따라 강미령의 언니와 그 자신은 히로시마에서 태어났다. 20) 또한 아버지의 큰 형 역시 일제 시대 20) 면담자 가운데 1세대 이주에 있어서 강제징용 이 적은 것은 몇 가지 이유에 기인한다. 강제징용은 1930년대 후반부터 주로 강행되었기 때문에 일본에 체류하는 기간이 짧아 생활기반이나 연고가 적었기 때문에 상당수의 강제징용자들은 일본의 패전 직후 한반도로 귀환했다. 강재언과 김동훈은 1910~1938년까지의 도항을 자유도항, 1938년 일본이 국가 총동원법을 공포하고, 1939년 노무동원계획을 발표했던 시기를 강제도항 으로 구분했다 (강재언 김동훈, 2005: 51). 강제징용자들도 일본의 패전에 맞춰 하루빨리 귀환하고자 희망했고, 일본 역시 미군정의 협조에 따라 강제징용자가 일본 사회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39

20 교토 니시진오리에서 기모노 오비(, 기모노 끈) 제작공이었다. 해방 후 외할아버지와 큰아버지가가 교토에 정착했기 때문에 부모님은 귀국하지 않고, 교토로 이주를 했었다. 들어보면 그래서 그때 돌아가서 그래서 교토에 쭉 미나미( 南 )쿠에서 살았는데, 그때 큰 태풍이 하나 들어왔어요. 그래서 큰 집이랑 엄청 낮은 데, 가까운데 오순도순 살았는데 우리 집 전부 지붕이 날아가 버렸지 않습 니까. 그래서 히로시마에 그 야시, 같이 일을 했던 동무들을 찾아서 아버 지가 히로시마에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거기로 이사 가기로 해서 이사 간 곳이 히로시마 일본에 뽕밭이 나는 곳에 갔어요. 그곳에서 소학교 다니고, 중학교 다니고 중학교 3학년 때에 다시 교토 에 돌아왔습니다. 그때 쭉 일본학교 다니고 내 자신이 중급부 1학년, 2학 년, 3학년 될 때까지 이런 총련 조직이 있다는 것도, 조선학교가 있다는 것도 아무것도 몰랐어요. 아버지는 그러나 조선 사람이냐? 아버지, 어머니 를 보아도 그렇고 우리 집 봐도 그렇고 조선 사람인데 어떻게 일본 학교에 서 조선 사람이라는 것이 드러나지 않게 살아가야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통명( 通 名 )으로 진학을 결정하면서 (강미령, 1944년생, 여) 강미령의 사례에서 보듯 대체로 재일코리안의 도일 과정에서 일반 해외 이주와 비슷하게 사슬이동(chain migration) 이 일어나고 있다. 교토에 이 주하는 과정에서도 대개 먼저 교토에 정착한 친, 인척의 도움으로 이주하는 사례가 많다. 그런 이유로 오사카에는 제주도 출신이 많다면, 교토에는 경 상도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오정철의 아버지의 고향은 경상북도 영양군, 어머니의 고향은 경상북도 영덕군이다. 아버지는 친척을 따라 도일했고, 어머니는 외가 가족들과 함께 도일해서 두 분은 돌아가실 때까지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다. 그는 부모의 도일 시기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아버지는 1920년대 교토로 도일하여 가모가와( ) 상류쪽에서 일고노동자로 일했고, 해방 후에까지 일본인들 의 피차별부락과 맞닿은 모토다나카( ) 조선인 부락에서 살았다. 아버 한반도로의 귀환을 서둘렀던 것으로 보인다(김태기, 2002: ). 140

21 지가 해방 직후 사망을 했기 때문에 어머니 혼자서 일고노동자하면서 함바 식당을 운영하여 착실히 돈을 모아 교토 내에서 제법 유명한 재일코리안 식당을 차렸다. 그의 형제자매들의 대다수는 교토 내에 식당 분점을 내어 비교적 유택한 생활하고 있다. 오정철이나 그의 맏형은 어머니가 아버지 부재 과정에서 어머니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숱한 고생한 것을 생각하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 1세대의 이산에 대한 기억은 생존을 위한 고난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한 기억은 어머니의 제사에서도 맏형의 추도사 속에 재현되고 있었다. 어머니의 제사일 사진을 살펴보도록 한다. 21) <그림 2> 오정철 가계의 어머니 제사의 모습 촬영: 김귀옥(2011년 1월27일, 오정철 맏형 집) 오정철(가명)은 추도사에서 부모님이 경상도에서 교토로 오게 되는 사 연, 교토의 천민부락에서 살면서 일본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천민보다 더 무시를 받게 되었던 사연, 아버지를 일찍 여의게 되어 어머니가 많은 자식들을 키우며 일본 사회에 적응하느라고 고생했던 사연을 눈물지으며 이야기했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재일코리안을 만나게 되면 2세대들 중에는 부모의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부모의 이산의 경험을 기억하 는 것은 고향 주소를 외우고 고향문화를 재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21) 재일코리안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전통 조선식 제사를 지내는가는 확실한 통계는 없 다. 참고로 건국대학교 통일인문연구단의 조사에 따르면 설날이나 추석 등의 전통명절을 한국식으로 쇠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5% 내외이다(김진환 김붕앙, 2012: 206).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41

22 예컨대 경상도식 사투리나 생활문화를 통해 이산의 기원을 재현하고 정체 성을 의미화하고 있었다. (2) 분단과 냉전의 이산: 경계에 선 사람들 식민 시대에 이주했으나 일제의 패전 직후 귀국을 하지 못한 재일코리안 들은 한반도분단과 냉전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 인다. 분단 이후에는 고향방문이나 교류도 여의치 않았다. 정권 유지 차원 에서 조작된 혐의가 강했던 수 차례의 재일유학생간첩단사건(이재승 2008, 236)으로 인해, 한국적을 가지고 있는 재일코리안이더라도 한국인들은 그 들의 경계의 대상으로 여기게 되었다. 반면 조선적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 중에서 1975년 9월부터 시작된 성묘단 사업으로도 재일코리안 5만570명이 방문 22) 한 바 있었으나, 당시 일반적인 한국 사람들 중에는 조선적 재일코 리안=친북한계로 인식하는 경향이 별로 바뀌지 않았다. 그 시기 주목해야 할 사건으로는 1959년부터 1984년까지 93,340명( 柳, 1995: 341) 23) 의 재일코리안이 북한으로 귀국 한 사건을 들 수 있다. 이 사건을 디아스포라의 관점에서 보면 첫째, 재일코리안의 디아 스포라적 관계는 남한과 일본과의 관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과 일본과 의 관계로도 확장되었다는 점이다. 북한 귀국 재일코리안으로 인해 재일코 리안 디아스포라는 남한과 북한, 일본에 걸쳐진 관계 속에 놓이게 되었다. 둘째, 재일코리안은 남북에 걸쳐진 경계인이면서도 사회 경제적 관계 를 이어나가면서 일본과 남한, 일본과 북한에서 새로운 문화접변을 가져오 게 되었다. 셋째, 1980년대 재일코리안은 북한과의 합영합작을 통한 무역관계와 1990년대 중반 북한의 극심한 경제난 시기에는 공 사적 원조경제, 특히 가족적 지원 관계 24) 를 가지게 되었다. 22) 연합뉴스 2005년 11월 13일자. 23) 북한 귀국자 93,340명 중에는 일본인 6,730명과 중국인 7명(북한 귀국 재일코리안의 배우 자로 추정)도 포함되었다. 한편 김영달( )은 일본 시민단체 구하자 북한민중/긴급행 동 네트워크(RENK) 의 대표였는데, 2000년 피살당했다( 연합뉴스 2000년 5월 14일). 142

23 이제 교토지역의 냉전시대 이산적 경험을 사례별로 살펴보도록 한다. 우선 남한 지향적 사례를 보도록 한다. 구술자 10명 중 하영수(1950년 생, 남)와 허민형(1956년생, 남)은 모두 유학으로 서울을 방문하였다. 허민 형은 1975년 법대를 지망하여 서울유학을 갔으나 제대로 다니지도 못한 채, 먼저 유학갔던 형 25) 이 1975년 간첩단 사건으로 연루되는 바람에 유학 생활은커녕 자신이 설계했던 인생 전체를 수정해야 했다. 또한 하영수는 1969년 서울로 유학와서 대학을 마치고 대학원 진학의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으나 일련의 간첩단 사건으로 두려움과 회의감으로 일본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한국적을 가진 다른 두 사람, 즉 오영경(1935년생, 여)이나 오정철 (1957년생, 남)은 1980년대까지는 한국을 방문하지 않았다. 적잖은 재일코 리안에게 당시 한국은 그리움과 두려움이 착종하는 부모의 고향이 있는 나라였다. 다음으로 일제의 패전과 분단과 냉전 과정에서 남과 북으로 귀환과 재이 산이 발생한 사례를 살펴보도록 한다. 송영미와 오수영의 가족, 친인척은 해방과 분단의 과정에서 남북으로 재이산을 한 경우이다. 송영미의 경우에 는 해방과 냉전 과정에 남편 가족이 남한과 북한으로 이산되는 상황이 발생 했다. 다음 <그림 3>을 보자. 24) 남근우는 이를 인질(볼모)경제 로 표현하였다(남근우, 2010: 150). 실제로 그런 측면도 있겠지만, 1970년대까지 심각했던 일본의 재일코리안 차별정책이나 한국의 기민정책, 재 일코리안에 대한 북한의 공민 으로서의 인식과 지원 등과 같은 상황을 같이 놓고 볼 필요 가 있다(이성, 2011: ). 25) 그의 형과 관련된 학원침투간첩단사건 이 언론에 공개될 당시에는 41명의 조직원을 속해 있는 어마어마한 사건처럼 보였으나, 그의 형은 2년간 수감생활을 한 후 무죄로 석방되어 일본으로 돌아갔다(진실 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2010: ).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43

24 <그림 3> 송영미의 시댁 가족의 가계도와 이산 송영미의 시아버지의 첫째 부인(<그림 3>의 첫째 시어머니)은 일제의 패전 후 송영미의 남편(장남)은 일본에 두고 차남을 데리고 경남 합천으로 귀환했다. 차남이 성장하여 결혼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하니 얼마간 은 귀환 후에도 교류가 있었던 것 같다. 1960년대 초반에 아래 큰 시동생은 시부모님과 함께 북한으로 갔고 막내 동생도 귀국했다. 헤어진 후 10년 정도는 서신 연락만 가능했다가 1970년대 들어 일본 가족들의 북한 방문이 가능해졌다. 26) 송영미의 구술을 보자. 그러니깐 70년대에 들어서서 공화국에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되었잖습 니까? ( ) 80년대 들어서면서 그 자유로이는 아니지만 일본 정부도 외국에도 우리도 갈 수 있게 시켜주고, 그래서 공화국을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 ) 1992년 만경봉호를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 ) 우리가 귀국하거나 왔다 갔다 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도 돈 26) 송영미에게서는 들을 수 없었으나 신숙옥 같은 재일코리안은 귀환했던 자신의 외삼촌이나 오촌아저씨들로부터 북한 내부의 부정적인 사정을 적은 편지를 받고 귀환의 꿈을 접었고 귀국했던 친척들의 비극적인 상황 등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았다(신숙옥, 2003: 95). 144

25 내자 해서 기부운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92년에 생긴 것인데 그 만경봉호 92, 우리는 그 배 참 좋아하지요. 근데 그 배 같으면 짐을 얼마든지 실을 수 있지 않습니까?(송영미, 1942년생, 여). 1959년 첫 북한 귀국선은 소련제 배였다. 27) 북한산으로 알려져 있는 만 경봉호가 귀국선 이자 무역선 으로 만들어진 것은 1971년 8월 25일이다 (오기완, 1978: 204). 1971년 만경봉호가 건조된 후부터 만경봉호는 귀국 선만이 아니고 일본에 거주하는 가족이 헤어진 가족과 상봉하기 위해 방북 하거나, 학생들이 수학여행이나 견학 등을 하기 위한 방문선 28) 으로도 역할 을 했다고 한다. 또한 잘 알려져 있듯이 만경봉호92 는 총련측의 주도로 재일코리안들이 기부하여 만들어 졌다. 송영미는 가족을 상봉하기 위해서 만경봉호로 귀국하는 길이 편리했음을, 2006년 북일관계가 극도로 악화되 어 만경봉호가 일본에 취항할 수 없게 된 이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송영 미와 비슷한 경험은 강미령(1944년생, 여), 오영경(1935년생, 여), 오수영 (1934년, 남) 등에서 비슷한 양상으로 일어나고 있다. 오수영은 아버지를 어려서 여윈 탓에 외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랐다. 그의 외삼촌 5명 중에 큰 외삼촌은 남한에 살다가 별세했다. 또 그의 둘째 외삼촌은 3남 5녀를 두었는데, 장남과 장녀가 복송되어 살고 있다. 넷째 외삼촌은 태평양전쟁기에 학도병으로 지원해서 필리핀에서 복무했다가, 일 제의 패전으로 일본으로 돌아왔으나 한국으로 돌아가 1950년대 경남의 어 느 시에서 시의원을 한 바도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오수영은 조선적으로서 친북한계 인사로 분류될 것이다. 그의 가족은 분단과 냉전시대를 걸쳐 일 본, 남과 북으로 흩어져 교류도 제한된 채 살고 있다. 오영경 역시 자신의 아버지가 사망한 이듬해인 1961년 어머니와 아래 남동생 2명, 막내 여동생 모두 북한으로 귀환하였다. 그녀의 남편 집안 역 시 형은 북한 귀국, 아래 동생은 한국으로 귀국한 것은 위의 사람들의 사정 27) 1959년 12월 14일 니가타 항에서 두 척의 소련제 크릴리온 호와 토볼스크 호에 795명이 재일코리안이 귀국 하였다. 동아일보 1959년 12월 15일자. 28) 이 모습은 한국의 김명준 영화감독이 2006년 제작했던 우리학교 를 통해 잘 볼 수 있다.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45

26 과 다르지 않다. 리영철(1949년생, 남)의 경우에는 친척이 해방 후 한국으로 귀환하여 얼 마간 연락이 오고갔으나 1960년대, 1970년대에는 연락이 끊겼다고 했다. 일제 패전 후 일본에 체류하게 된 임명길(1926년생, 남)은 고향과는 연락이 2000년대 전까지는 끊겼다. 그의 처가 가족들은 2남 3녀 중 막내 처제 가 족이 1960년대 초반에 귀국하여 현재까지 평양에서 거주하고 있다. 오정철 (1957년생, 남)의 사촌형제자매 3명이 귀국하였고, 그의 맏형은 사촌형제 들을 만나기 위해 북한을 몇 차례 방문했다. 그 대신 오정철의 맏형은 한국 방문을 미뤄뒀다. 맏형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통일이 되면 부모님의 고향에 방문할 예정 이라고 했다. 그러나 오정철은 60살이 넘던 맏형이 2008년 후에는 남북관계가 악화되고 통일이 지연되자, 대한민국적을 취득하고자 영사관에 갔으나 거절당했다는 속사정을 이야기 했다. 하영수(1950년생)의 경우, 아버지가 민단 간부였고, 친한국계로 생각되 어 북한 귀국 문제를 처음에는 질문하지 않았으나, 두 번째 인터뷰에서 외 가 친척이 북한으로 귀국하였고, 한국으로 귀국했던 삼촌은 한국전쟁기에 월북하였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방북하는 지인 편에 자신의 동생의 행방을 찾으려고 시도했으나 찾지 못하여 애타하다가 별세하고 말았다. 1950년대 한국전쟁 후 남북 관계는 극도로 악화되어 한반도는 냉전이데 올로기의 대결의 현장이 되었다. 1950년대부터 시작된 일본과 한국 간 수 교 회담은 진전이 없는 상태였다. 일본은 식민주의를 망각한 채 60만 명이 넘는 재일코리안 처리문제에 부심하던 차에 재일코리안에 대해 무관심했던 이승만 정부를 배제한 채 북한 적십자 당국과 재일코리안 문제를 협의하게 되었다. 당시 북한은 재일코리안을 해외공민 으로 인정하고 있는 터라, 북 한과 일본은 적십자사를 통한 협의과정 과정을 거쳐 재일코리안을 소위 인도주의적 귀환 정책 에 입각하여 1959년부터 송환하도록 결정하였다. 이 문제는 재일코리안이 일본과 남과 북으로 재이산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따라서 냉전 시대는 1, 2세대들에게 꿈에서나 고향을 그리도록 하는 구 디아스포라적 삶을 살도록 강요했다. 한 예를 들면, 재일코리안인 이붕언은 146

27 89명의 재일코리안 1세대를 인터뷰한 책이 한국에 재일동포 1세, 기억의 저편 (2005)으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89명을 분류하 니, 단 한 명만 평북출신(이붕언, 2005: 276)이고 모두 남한 지역 출신이다. 그중에 경남(44명)과 경북(27명) 출신이 전체의 80.0%를 차지하고 있음에 도 불구하고 해방 후 고향이나 한국에 방문한 경험이 있다는 기록한 사람이 33명이고, 고향의 친 인척과 교류하고 있다고 하는 사람은 13명에 불과하다. (3) 냉전과 탈냉전의 중첩 속의 초국적 이산 1990년대 세계적 탈냉전은 재일코리안의 사회적 삶을 지배해왔던 내부 적 냉전에 훈풍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그 훈풍은 공식적으로는 2000년 남 북정상회담에 따른 6 15남북공동선언과 유화국면에 불었다. 그러나 이미 1990년대 전후로 이산가족들의 조용한 상봉은 간헐적으로 이뤄졌던 것으 로 보인다. 재일코리안 1세대로서 일본에 남기로 결정했던 임명길에게는 고향 사람 들과 어떻게 상봉하게 되었는가를 살펴보도록 한다. 해방 이후 [작은 아버지네와 소식이 끊겼는데] 한 20년 되었던가. [작은 아버지 사위, 그의 사촌동생 남폄]이 그래서 [교토에] 놀러 왔어요. 그것을 가지고 이제 또 알게 되었습니다. 요번에 찾아간 것도 그때 주소도 듣고 했기 때문에 그래 그 연락이 되었어요. 그래가지고 우리 작은 아버지도 죽었다고 압니다. 그는 대기업 부장이었는데, 세계여행 하다가 일본에 방 문해서 연락해서 만났고 (임명길, 1926년생, 남) 그의 구술에 따르면 1990년대 초에 사촌 여동생의 남편이 일본을 방문하 여 수 십 년간 끊긴 친척들의 관계가 회복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친척이 방문할 수 있었던 것은 먼저 임명길 측에서 어떤 식으로든 고향 친척들에게 연락처를 남겼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그 일이 계기가 되어 간헐적으로 서신 교환을 했고, 2000년 6 15남북 공동선언으로 가능하게 된 총련계 고향방문단의 일원으로 고향에 두 번 방문을 했다. 처음에는 혼자 방문을 했고, 두 번째는 처와 함께 방문을 했다.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47

28 <그림 4> 2001년 고향을 방문한 임명길 촬영: 임명길 보관용 사진 재촬영(김귀옥, 2011년 6월 29일) 조선적으로 고향방문은 하지 못하고 한국 방문만 했던 사례는 리영철과 송영미이다. 그들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응원단으로서 만경봉호92 를 타고 방문했다. 송영미는 한국 방문 후 한국어통역사 자격증을 취득했는 데, 조선말이 아니라 서울말을 표준어로 한 자격증 시험이었다. 오정철(1957년생, 남)은 사업 차 한국을 수 차례 방문했지만, 맏형이 한 국을 방문할 수 없는 사정으로 인해 자신도 부모님의 고향을 방문하지 않았 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몇 차례 눈물을 흘렸다. 다만 1980년대 후반에 어머 니의 언니가 일본을 방문하여 수 십 년 만에 상봉했다. 그러한 상봉이 가능 했던 것도 일본 측에서 고향에 수소문을 하여 고향 사람에게 연락처를 남겼 기 때문이었다. 오영경(1935년생, 여)은 자신의 친정 가족들이 북한으로 귀국했기 때문 에 최근까지도 간헐적으로 방북하여 형제자매 가족들을 상봉했다. 1990년 대 남편의 사망 이후 국적도 조선적에서 대한민국적으로 바꾸었다. 2000년 이후 아버지의 고향인 부산을 방문하여 아버지의 친인척과 연락을 한, 두 차례 하여 조부모의 묘지를 함께 만들었다. 그러나 그 후 친인척들과는 잘 맞지 않아 교류는 하지 않고, 한국에 관광차 방문하곤 한다. 또한 현영민(1989년생, 남)은 재일코리안 3세대이자, 조선적이다. 아직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 북한 방문도 2006년 북일관계의 악화로 만경봉 148

29 호가 입항하지 못해 한 번밖에 되지 않는다. 2010년 9월, 북한을 방북해서 는 삼촌들과 가족들을 만났다. 그는 법률가로서 재일코리안의 차별 문제를 해결하고자 법률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기회가 되면 계속 일본에서 살면서, 한국을 자유롭게 방문하기를 희망하되, 방문의 조건이 국적을 바꾸 는 것은 아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교토의 재일코리안의 여러 행사나 모임에서 만났던 재일코리안 3, 4세대들 가운데에는 국적 문제를 자유롭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만 그들이 자유롭게 일본의 시민이자 마이너 리티로 살기 위해서는 일본의 재일코리안 정책이 기존의 차별정책을 폐지 하고 일본 사회 내에 시민으로서 수용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구술자들의 가계도를 그리면 가족들의 현 주거지나 국적, 배우자 관계 등이 흔히 말하는 조선적=친북한, 대한민국적=친남한의 등식으로는 설명 될 수 없다. 예컨대 오영경의 경우 죽은 남편의 국적은 조선적, 남편 사후 오영경은 대한민국적으로 바꾸었다. 또한 3세대인 그의 자녀 3녀 2남은 모두 민족학교나, 조선대학교(도쿄 소재)을 졸업했지만 4세대들은 일본에 사는 증손주로부터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이탈리아 등에서 살아가고 있 다. 허민형의 집안도 3세대의 경우에는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 외에도 제주도로 귀환한 사람, 북한으로 귀국한 사람, 미국에 거주한 사람 등 다양 하다. 재일코리안 3, 4세대 이하(후세대로 약칭)는 1세대와 2세대와 달리 가족과 헤어졌지만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상봉하며, 정체성의 변화를 겪으 면서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교토 재일코리안의 삶은 서서히 초국적 신디아 스포라의 성격으로 바뀌고 있다. 심지어 북한으로 귀국했던 오영경의 조카 중 한명은 탈북하여 현재 일본 으로 돌아와 살고 있다. 최근까지 일본에는 귀국자 중 탈북하여 일본으로 귀환한 사람이 300여명 된다 29) 고 한다. 통일부가 집계한 79명(김귀옥, 2010: 85)과는 꽤 거리가 있다. 79명은 탈북 후 한국으로 입국하였다가 일본으로 간 사례라면, 200여명은 탈북 후 한국 입국을 생략한 채 일본으로 29) 일본에 거주하는 탈북자 문제에 관심 가져온 리츠메이칸대학 국제관계학부의 나카토 사키 오( ) 교수의 구술(면담일 2010년 9월 16일).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49

30 간 사례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심층 연구가 필요하다. 5. 결론 이 글은 1년 가까운 기간 교토를 현지답사하고 교토 재일코리안의 다양 한 사회적 관계나 삶을 관찰한 후 10명의 구술생애사를 조사한 자료를 통 해 작성되었다. 주로 교토 재일코리안 2세대(1명의 1세대와 1명의 3세대 포함)들의 기억과 삶 속에서 거시적인 주제인 식민, 분단과 냉전, 탈냉전 과정에서 나타난 가족과 개인의 이산 경험을 고찰하였다. 그들은 이산의 출발지인 한국의 고향, 정착지인 일본, 분단 이후 남한과 북한에 걸쳐진 가족들과의 냉전적 이산 관계 지음과 탈냉전 과정에 새롭게 전개되는 가족 들과의 관계와 일본에서의 삶의 모습과 문제점의 일단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식민과 제국의 이산은 1세대들에 대한 기억을 통해 재현되었다. 대체로 2세대는 1세대와 직접적인 접촉을 하면서 성장하였으나 식민지기 이산 과정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 편이었고, 오히려 일본의 정착과정에서 의 고생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또한 1세대인 임명길을 제외한 2세 대들은 1세대의 고향을 실감나게 알지 못한 상태로 상상 속의 고향을 암기 하고 있었다. 둘째, 분단과 냉전의 이산은 고국인 남한 방문의 좌절의 기억과 북한으 로의 귀국으로 인한 가족의 북한으로의 재이산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1, 2세대들에게는 국적 선택과 재이산의 모순으로 인해 삶 속에서 분단이 체 현되는 것을 경험해야 했다. 남한을 택한 사람들에게는 북한의 가족과 교류 하거나 접촉할 기회가 사라지고, 북한을 택한 사람들에게는 남한의 가족과 교류할 기회가 멀어졌다. 셋째, 냉전과 탈냉전의 중첩 속의 초국적 이산은 교토 재일코리안의 사 회적 관계나 삶의 방식에 배어있는 듯이 보였다. 세계적 탈냉전과 남북의 150

31 화해 과정에서 분단은 지속되고 있으나 재일 조선적의 한국 방문과 교류의 기회도 생기고, 대한민국적을 가지고 있어도 북한의 가족 방문이 어느 정도 가능한 상황에 이루어졌다. 반면 후세대들은 일본시민화되는 것을 자연스 럽게 생각하는 경향도 늘고, 기회가 되면 한국과 교류의 기회도 갖고, 외국 을 방문하거나 이주하는 생각도 많이 품고 있는 경향이 있다. 한 가족 내에 서 다양한 남북과 일본과의 관계가 발생하며, 한편으로는 남과 북으로 다른 한편으로는 일본과의 공존적 삶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1, 2세대들에게서 보이는 구디아스포라적 삶과 사회적 관계는 그들의 자식세대들을 통하여 일본 시민적 의식과 경험, 월경이 가능한 초국적 삶의 양상을 띠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차별적인 일본의 외국인 정책과 남북의 냉전적 상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교토 연구는 주로 2세대들의 기억을 통해 이산의 양상을 살펴보았 기에, 향후 재일코리안 후세대들을 심층 연구를 통하여 이산의 양상을 지속 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참고자료 강재언 김동훈 (2005[1999]), 재일 한국 조선인-역사와 전망, 소화. 고정자 손미경 (2012), 한국문화 발신지로서의 오사카 이쿠노쿠 코리아타운, 코리아타운과 한국문화, 북코리아, 쪽. 권숙인 (2011), 일본의 전통, 교토의 섬유산업을 뒷받침해온 재일조선인, 사회와역사 제91집, 쪽. 권태환 김두섭 (2002), 인구의 이해, 서울대학교출판부. 김귀옥 (1999), 월남민의 생활경험과 정체성: 밑으로부터의 월남민 연구, 서울대학교출판부. 김귀옥 (2010), 분단과 전쟁의 디아스포라-재일조선인 문제를 중심으로, 역 사비평 통권91호(여름호), 53-93쪽.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51

32 김병구 (2009), 이산과 재일 적 삶의 기원에 대한 탐색, 한국문학이론과비 평 vol. 43(6), 쪽. 김보림 (2012), 일본의 재일조선인 교육 정책과 변화, vol. 43(7), 41-60쪽. 김익현 나지영 (2012), 재일조선인의 민족정체성과 경계인, 코리언의 민 족정체성, 도서출판 선인. 김진환 김붕앙 (2012), 재일조선인의 생활문화, 코리언의 생활문화, 도 서출판 선인. 김태기 (2002[1999]), 일본정부의 재일한국인 정책, 근 현대 한일관계와 재일동포, 서울대학교출판부. 김현선 (2009), 국적과 재일 코리안의 정체성, 경제와사회 vol. 83(9), 쪽. 김형규 (2012), 재일( ) 에 대한 성찰과 타자 지향, 한국문학이론과 비 평 vol. 57(12), 쪽. 남근우 (2010), 북한 귀국사업의 재조명: 원조경제 에서 인질(볼모)경제 로의 전환, 한국정치학회보 제44집 제4호, 쪽. 대한민국 법무부 (2011), 출입국 외국인정책 통계월보 11월호, 법무부. 라경수 (2010), 일본의 다문화주의와 재일코리언: 공생 과 동포 사이, 재 외한인연구 제22호(8월), 57-96쪽. 문재원 (2011), 재일코리안 디아스포라 공간과 정체성의 정치, vol. 40(10), 쪽. 박덕규 이성희 편저 (2012), 탈북 디아스포라, 푸른사상. 박명규 (2004), 한인 디아스포라론의 사회학적 함의, 한국의 소수자, 실태 와 전망, 한울아카데미. 박일, 전성곤 옮김 (2005), 재일 한국, 범우. 박정이 (2012), 영화 <GO>에 나타난 재일 읽기, vol. 54(5), 쪽. 박정진 (2011), 북한의 대일접근과 재일조선인 북송(귀국)문제, 북한연구 학회보 제15권 1호, 쪽. 서경식, 한승동 옮김 (2012), 디아스포라의 눈, 한겨레출판사. 152

33 설동훈 (2000), 노동력의 국제이동, 서울대학교출판부. 신숙옥, 강혜정 옮김 (2003), 자이니치, 당신은 어느 쪽이냐는 물음에 대하여, 뿌리와이파리. 심경호 정지용과 교토, 동아시아 비교문학의 전망, 동국대학교출 판부. 아라사키 모리테루( ), 정영신 미야유치 아키오( ) 옮김 (2008), 오키나와 현대사, 논형. 오경석 (2007), 한국에서의 다문화주의: 현실과 쟁점, 한울. 오기완 (1978), 다큐멘타리: 북송선 만경봉호, 북한 통권 79(7), 쪽. 유연숙 (2012), 도쿄 코리아타운과 한류: 다문화 공생의 실천 장소, 코리아 타운과 한국문화, 북코리아, 쪽. 윤인진 (2004), 코리안 디아스포라, 고려대학교출판부. 윤인진 박상수 최원오 엮음 (2010), 동북아의 이주와 초국가적 공간, 아 연출판부. 이광규 (1983), 재일한국인 -생활실태를 중심으로-, 일조각. 이붕언 윤상인 옮김 (2005), 재일동포 1세, 기억의 저편, 동아시아. 이성 (2011), 재일코리안의 현황과 미래, 통일인문학논총 vol. 52(11), 쪽. 이재승 (2008), 어두운 시대의 소송기술-재일교포 간첩사건에서 영사증명서, 민주법학 통권 38(12), 쪽. 이정석 (2008), 재일조선인 문학이 바라 본 해방정국, 우리문학연구 vol. 24(6), 쪽. 이정은 (2011), 식민제국과 전쟁, 그리고 디아스포라의 삶, 한국사회학 vol. 45(8), 쪽. 이정은 (2013), 경계의 균열, 공생의 문화변용: 민족축제 마당 을 통해본 교 토 히가시쿠조의 역사성과 장소성, 사회와역사 제97집(봄), 쪽. 이주철 (1999), 입북 재일동포의 북한 체제적응에 관한 연구, 통일문제연 구 통권 제31호(상반기호).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53

34 임채완 (2012), 재일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 북코리아. 정석기 (2005), 한민족의 디아스포라, 쿰란출판사. 정은이 (2009), 재일조선인 귀국자의 삶을 통해서 본 북한체제의 재조명: 재 일탈북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아세아연구 제52권 3호, 쪽. 정지용 (1988), 압천상류 상 하, 정지용전집2, 민음사. 정태헌 기광서 (2003), 일제의 반인륜적 조선인 강제노무동원과 임금 탈취, 역사와현실 통권50호, 쪽. 진실 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2010), 재일동포 허경조에 대한 인권침 해 사건, 2010년 상반기 조사보고서, 진실 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 위원회. 테싸 모리스-스즈끼, 박정진 역 (2011), 봉인된 디아스포라, 제이앤씨. 테싸 모리스-스즈끼, 한철호 옮김 (2008), 북한행 엑서더스, 책과함께. 테싸 모리스-스즈끼, 황정아 옮김 (2005), 북송사업과 탈냉전기 인권정치, 창작과비평 제33권 3호, 쪽. 해외교포문제연구소 편 (2008), 교포정책개발과 재외동포재단 비전설정연구: 교포정책의 당면과제를 중심으로. 홍용희 (2009),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 시의 특성 고찰, 한국현대문학연구 vol. 27(4월), 쪽. (1958), ; (2008),,, 재인용. (2012),,. (2013), らしさ を えた, コリア 4, 23-40쪽. 柳 (1995),,. (2011), を ける と,. (2009), マダンに す い,, 理. (2008), する コリアン- と のなかで, 7 コリア センター シンポジウム, コリア セ 154

35 ンター, 쪽. (2008), ケーブルカー と, と の の (2),. (2009), めを えた コリアン, と の の (3),. (2009), 年,, 理. (2013), の -, コリア 4, 41-58쪽. (2008),,. (2007), ニッポンー1000 の が を う,. Clifford, James (1994), Diasporas. Cultural Anthropoly 9(3), Safran, William (1991), Diasporas in Modern Societies: Myths of Homeland and Return. Diasporas 1(1),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55

36 Diaspora and Coexistence During and After the Cold War: A Field Study on Koreans in Kyoto, Japan Kim, Gwi-Ok On the basis of field researches on the life and social networks of Koreans in Kyoto, Japan, for 1 year and interviews with 10 Kyoto Korean residents (one is of the first generation, another of the third one, and the others of the second one) through oral history methodology, the paper examines the meaning of diasporic experiences of Koreans in Japan through the periods of the colonial age, the division of Korean Peninsula, the Cold War, and the Post-Cold War. The paper investigates the diasporic experience of the colonial period through the memory of the 1st generation. Their diasporic experiences of the division of Korean Peninsula and the Cold War had something to do with the memory of the frustration at re-making smooth relationship with South Korea and with their family s repatriation and re-dispersion to North Korea. The Koreans experiences of transnational diaspora and coexistence in Japan s society, which have been doubly influenced by the Cold War and the Post-Cold War, are observed in the life and social relationships of Korean in Kyoto at the post-cold War age. Key Words Koreans in Kyoto of Japan, diaspora, coexistence, Division of the Korean Peninsula, Cold War, Post-Cold War, overseas separated 156

37 families 투 고 일: 심 사 일: 게재확정일: 김귀옥 / 냉전적 이산과 탈냉전적 공존의 전망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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