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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 례 한평생 조국의 통일을 위해 3 해빛은 그 어디에나 6 그이의 선생은 인민 8 위대한 수령 동지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중에서 3부통합 9 그 자욱은 오늘도 불멸하다 11 천만군민은 원수님만 따른다 12 대중의 정신력은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 13 민족의 안전과 평화수호 15 제품의 가지수를 늘여나간다 16 기술혁신운동을 대중적으로 벌려 18 방문기 사격애호가들을 부르는 곳에서 20 수 기 우리 녀성들의 삶을 두고 23 우리의 장단, 우리의 멋을 살려 24 은반우에 피여나는 꽃망울들 26 꽃과 생활 28 녀성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31 조국의 품에 안겨 인생의 보람 32 고향소식 태천군의 자랑 34 편 지 조카를 기다린다 36 활발해지는 협력과 교류 37 고국방문 끝없는 경모의 정에 넘쳐 38 1

3 인상기 태양의 모습 40 놀라운 현실 40 애국의 불빛 41 조국을 잘 알 때 42 침략자들의 말로를 보여주는 곳 43 현대조선 선군정치의 새 력사를 펼치시여 45 새로 발굴된 고구려시기 무덤떼 47 조선범 48 사 화 대포에서 터져나온 샘 49 력사인물 반일애국렬사 안중근 50 민족의 향기 한여름철의 막걸리맛이 으뜸 51 수 기 분렬의 비극은 끝장나야 한다 52 전 설 금강굴의 명안수 52 통일은 우리 민족끼리 54 면사포는 이미 거덜이 났다 55 판이한 두 모습 56 상 식 활쏘기경기와 그 유래 14 신문지로 음식물을 싸면 44 조선속담 (거짓) 30 유모아 끝없는 욕심 56 2 남조선의 전국민족민주운동련합 고문인 문익환목사를 접견하시는 위대한 수령 대원수님 (주체78(1989). 3) 한평생 조국의 통일을 위해 민족의 대국상을 당한 때로부터 어느덧 스무번 째의 7월이 다가오고있 날이 갈수록 더욱 뜨거워만지는 위대한 대원수님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겨레는 그이의 생애를 감회깊이 돌이켜보고있 그럴수록 위대한 수령님께서 생애의 마지막시 기에 조국통일과 관련한 문건에 남기신 친필이 겨레의 가슴에 뜨겁게 안겨온

4 통일된 조국을 그려보시며 수령님께서 남기신 친필은 아홉글자밖에 되지 않는 하지만 그 한자한자의 글발에 조국통일을 위 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수령님의 위대한 한 생이 어리여있 조국통일은 위대한 수령님의 필생의 위업이였 으며 절절한 념원이였 하기에 그이께서는 해 방(주체34(1945)년 8월 15일)후 나라의 영구 분렬을 막기 위하여 주체37(1948)년 북과 남의 정당, 사회단체대표자 련석회의로부터 시작하여 1994년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통일을 위하여 온갖 심혈을 다 기울이 시며 정력적으로 활동하시였 어느 하루, 어느 한시도 조국통일문제때문에 마음쓰지 않으신 날 이 없는 수령님이시였 하나의 로선과 정책을 작성해도 통일을 생각 하시고 경제사업을 지도하고 대외사업을 하여도 언제나 통일문제에 대해 마음쓰신 수령님, 나라 의 통일을 위하여 그이께서 걸으신 길은 몇천, 몇만리이고 지새우신 밤은 그 얼마였으며 집필 하신 로작들과 보아주신 문건들은 또 얼마인지 모른 그 나날에 그이께서 내놓으신 조국통일3대헌 장은 통일위업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놓았 조국통일의 근본원칙과 방도들을 체계화하고 4 위대한 대원수님의 친필비 집대성한 조국통일3대헌장은 조국통일3대원칙 과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고려민주련방공화국 창립방안을 기본내용으로 하고있 내외반통일세력들의 책동으로 하여 민족분렬 의 위기가 심화되고있던 1970년대에 수령님께서 는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 4 공동성명을 채택하도록 하시여 겨레에게 크나큰 희망과 신심을 안겨주시였 주체61(1972)년 5월초 수령님께서는 북남고 위급정치회담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에 온 남측 대표를 만나주시였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몸소 자리를 권하시고 북 남사이에 접촉과 대화의 문이 열리고 고위급대 표들이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눌수 있게 된것은 조 국통일문제해결에서 커다란 전진으로 된다고 하 시였 그러시면서 우리 나라의 통일문제는 반 드시 외세의 간섭이 없이 자주적으로, 민족대단 결을 도모하는 원칙에서 평화적방법으로 해결할 것을 주장한다고 말씀하시였 구절마다에 애 국애족의 뜻이 차넘치는 원칙이여서 남측대표는 거듭 자리에서 일어나 그이께서 밝혀주신 조국 통일3대원칙을 전적으로 찬동한다고, 자기측 최 고당국자도 이에 찬성할것이라고 말씀드리였 통일의 뚜렷한 원칙과 기준을 세워준 조국통 일3대원칙은 통일운동의 새로운 앙양의 길을 열 어놓았 그러나 하나의 민족으로 통일된 조국에서 행 복하게 살아가려는 겨레의 지향과 거족적인 통 일운동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엄중한 난관에 부딪치게 되였 미국과 남조선괴뢰집권세력들은 공화국의 핵의혹 을 일으키면서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 을 계단식으로 확대하였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검은 구름이 드리 우고있던 바로 그때 수령님께서는 주체82(1993) 년 4월 최고인민회의 제9기 제5차회의에서 조 국통일을 위한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을 선포 하시였 그이께서는 회의에서 민족의 운명을 우려하는 사람이라면 북에 있건 남에 있건 해외에 있건, 공산주의자이건 민족주의자이건, 무산자이건 유 산자이건, 무신론자이건 유신론자이건 모든 차 이를 초월하여 우선 하나의 민족으로 단결하여야 하며 조국통일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야 한다고 하시였 그러시면서 민족대단결의 목표와 리 념적기초, 단결의 원칙과 방도를 전면적으로 명 시한 통일강령을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으로 공 포하시였 그이께서는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에서 민족의 대단결로 자주적이고 평화적이고 중립적인 통일 국가를 창립할데 대하여서와 민족애와 민족자주 정신에 기초하여 공존, 공영, 공리를 도모하고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조국통일위업에 모든것을 복종시키는 원칙에서 단결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밝혀주시였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을 받아안은 남조선인민 들은 민족운명개척의 옳바른 길을 밝힌 대헌 장, 10대강령대로만 하면 우리 민족의 통일 은 문제없 고 격정을 터치였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고려민주련방공 화국창립방안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공정하고 순 조롭게 실현할수 있는 길을 밝혀준 조국통일의 설계도이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조국을 자주적 으로, 평화적으로,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북과 남에 있는 사상과 제도를 그대로 두고 북과 남이 하나의 련방국가를 형성하는것이 그이께서는 북과 남이 같은 수의 대표들과 적당 한 수의 해외동포대표들로 최고민족련방회의를 구 성하고 거기에서 련방상설위원회를 조직하여 나라 와 민족의 전반적리익과 관계되는 공동의 문제들 을 토의결정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련방국가 의 창립과 관련한 문제들을 전면적으로 밝히시고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이 실시하여야 할 10대시정방 침을 제시하시였 10대시정방침에는 련방국가가 정치, 경제, 문화, 군사, 인민생활 등 모든 분야에 서 실시하여야 할 시책들이 밝혀져있 그리고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은 자주적이 고 민주주의적이며 중립적이고 쁠럭불가담 적이며 평화애호적인 나라로 되여야 한다 5

5 주체73(1984)년 8월말과 9 월초, 례년에 없이 많은 비가 쏟아져내려 남조선의 여러 지역 에 무서운 홍수가 휩쓸었 그 로 하여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수많은 수재민이 생겨났 그무렵 평양에서는 조선민 주주의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 앙위원회의 결정 제32호가 발 표되였 1. 서울을 비롯한 남조선 의 수재지역 리재민들에게 쌀 해빛은 그 어디에나 5만석, 천 50만m, 세멘트 10 만t, 기타 의약품을 구호물자로 보내기로 한 이 결정을 두고 세계각계가 놀라움을 표시하였 그리고 남조선전역이 감격에 설레였 당시 미국과 일본은 남조선 에 10만US$, 2만US$를 주었 었 그리고 그때까지만 하여 도 백수십여년간의 국제적십자 구제운동력사에 최고기록을 남 남조선수재민들에게 동포애적인 구호물자를 보내주고있는 공화국북반부인민들 긴 구제금은 주체72(1983)년에 스웨리예가 수해를 입은 인디아 에 제공한 75만US$였 그러나 공화국의 구호물자는 1 800만US$에 해당한것이였 이것은 남조선당국이 발표 한 수재민수를 놓고볼 때 세대 당 쌀 250kg, 천은 17m씩 차 례지며 세멘트는 60m2짜리 살 림집을 약 3만동이나 지을수 있 는 량이였 바로 여기에는 위대한 대원수님의 뜨거 운 동포애가 깃들어있 그이께서는 남조선인 민들이 홍수로 큰 피해 를 입었다는것을 아신 때부터 밤잠을 이루지 못하시고 하루에도 몇 번씩 그 피해상황을 알 아보시였 그리고 수 재민들의 생활을 충분 히 안착시킬수 있도록 구호물자를 통이 크게 질적으로, 빠른 기간에 보내주도록 하시였 그를 위해 구호물자의 견본품과 포장형식, 수 송과정에 이르기까지 하 나하나 지도하시였 그이의 뜻을 받들어 경애하는 대원수님께서 남조선수재 민들에게 구호물자를 보내주기 위한 사업을 정력적으로 이끄시 였 하여 10분도미로 정미된 쌀 과 천, 세멘트, 14종에 759지함의 의약품이 수백여대의 화물자동차 와 십여척의 대형짐배들에 실려 남 조선수재민들에게 가닿게 되였 돌이켜보면 위대한 수령님께 서는 민족분렬의 첫 기슭에서부 터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남녘 동포들을 위해 마음써오시였 해방직후 나라살림살이가 어 려운 속에서도 남녘동포들의 생 활을 걱정하시며 패망한 일제의 창고와 병영에서 회수한 수많은 전리품을 보내주도록 하시였으 며 남조선인민들이 전기사정으 로 하여 고충을 겪고있을 때에 는 남조선전력수요의 70%이상 이나 되는 전기를 보내주도록 하신 그이이시였 그이께서는 미제가 일으킨 조선전쟁으로 하여 나라와 민 족의 생사운명을 판가리하던 시 기에도 남녘겨레들을 사랑의 한 품에 안아주시였 전쟁이 일어난지 이틀후 그이께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 공화국 군사위원회 제2차회의 를 여시고 서울시가 해방된후 인민정권의 수립문제, 시민들 의 생명재산을 보호할데 대한 남조선수재민들에게 보내는 구호물자를 넘겨주고있 문제, 시민들에 대한 음료수공 급문제, 인민군대의 병원들에 서 서울시민들에게 의료상방조 를 줄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그들의 생활을 안정시키는데서 나서는 구체적인 문제들을 가르 쳐주시였 참으로 그이의 사랑속에 남 조선인민들을 위한 많은 실천적 조치들이 수십년세월을 이어오 며 끊임없이 취해졌 남조선의 실업자들과 고아들 을 구원하기 위해 흰쌀 15만석, 직물 500만m, 수산물 1만t, 신 발 400만컬레를 무상으로 제공 하며 고아들을 전적으로 맡아 양육할데 대한 내각결정 채택, 최고인민회의 회의에서 남조선 인민들이 진 빚을 모두 공화국 정부가 갚아주고 남조선어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700척의 기계 배와 모든 돛배들에 놓을 디젤 기관 등을 보내줄데 대한 조치 발표, 남조선의 절량농민들을 위해 10만석의 구호미를 보내 줄데 대한 내각결정 채택 정녕 남녘동포들을 위하시는 수령님의 마음은 언제나 변함이 없었 한민족이라면 그가 어 디에 살건 따뜻이 보살펴주신 그이의 마음속에는 오로지 온 민족이 통일된 강산에서 행복하 게 살기를 바라는 념원이 간직 되여있었 만물을 자래우는 해빛은 그 어디에나 밝게 비친 그이의 사랑은 오늘도 남녘 인민들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 져있을것이 본사기자 조선일 는데 대해 지적되여있 온 민족이 단결하고 북과 남이 합작하여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을 창립 하고 조국을 통일하면 우리 나라는 찬란한 민족 문화와 위력한 민족경제를 가진 자주독립국가로 서 당당한 존엄과 권위를 가지고 세계무대에 등 장할것이며 삼천리강토우에 더욱 부강하고 번영 하는 인민의 락원을 건설하게 될것이 그이의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발표되 자마자 우리 민족은 물론 세계의 전폭적인 지지 와 찬동을 불러일으켰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 3대헌장은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 가 오래동안 존재하여온 우리 나라의 현실적조 건과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에 맞게 조국통일 을 실현하기 위한 공명정대하고 합리적인 방 도를 밝혀주고있 조국통일3대헌장이 마련됨 으로써 우리 민족은 나라의 통일을 자기의 요 구와 리익에 맞게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실 현할수 있는 리론실천적무기를 가지게 되였으 며 뚜렷한 목표와 방향, 신심과 용기를 가지고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나갈수 있 게 되였 정녕 위대한 수령님은 생애의 마지막박동까지 도 조국통일위업실현을 위해 바치신 통일의 구 성, 민족의 어버이이시였 그이께서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나라의 통일 을 위하여 쌓으신 불멸의 업적은 우리 민족에게 남기신 가장 고귀한 유산이며 민족문제, 통일문 제의 해결을 확고히 담보하는 밑천으로서 조국청 사에 길이 빛날것이 삼천리강토에 펼쳐진 6. 15통일시대와 우리 민족끼리기치밑에 추진되고있는 통일운동에는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한생을 바쳐 이룩 하신 조국통일사상과 업적이 어려있 오늘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여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전진하고있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를 받들어 위대한 대원수님 들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여 삼천리강 토우에 부강번영하는 통일강성국가를 일떠세울 것이 본사기자 6 7

6 그이의 선생은 인민 위대한 수령 동지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중에서 3 부 통 합 위대한 대원수님께서는 한평생 인민을 선생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 을 다 바쳐오시였 언제인가 수령님께서는 깊은 추억과 잊을수 없는 회포속에 자신의 한생을 돌이켜보며 말씀 하시였 파란만장의 인생항로에서 내가 키를 잃지 않고 꿋꿋이 살고 싸워나갈수 있은것은 오로지 동지들과 인민들이 나를 진심으로 믿고 도와준 덕이였 이민위천, 인민을 하늘같이 여긴다는 이 것이 나의 지론이고 좌우명이였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업적은 이민위천을 좌 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위하여 한생을 바치 신것이 오직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고 그 인민을 위 해 모든것을 다 바쳐오셨기에 그이께서는 혁명 의 길에서 언제나 승리만을 거두실수 있었 우리 인민의 사회주의건설위업은 전인미답의 길을 개척해야 하는 간고하고도 복잡한 투쟁이였 수령님께서 그 간고하고도 복잡한 투쟁을 현 명하게 령도하시여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적을 창조하실수 있은것은 인민들속에 들어가시는것 을 생활의 철칙으로 삼으시였기때문이 수령님께서는 그 과정에 인민이야말로 선생 이며 혁명을 추동하는 기본동력이라는 관점을 가지게 되시였 그이께서는 언제나 그것을 절 대시하시였으며 그 관점으로 인민들속에 들어 가시였 그리하여 수령님께서는 혁명활동을 시작하신 첫 시기부터 조선사람은 비록 셋이 모여도 적들과 싸워야 한 라고 말한 차천리로인 도 만나게 되시였고 한몸을 내대여 그이를 희 생적으로 구원해드린 교하의 아주머니도 만나 실수 있었 해방직후와 조국해방전쟁시기, 전후복구건설 시기와 사회주의건설시기 등 혁명생애의 전기 간 그이께서는 인민들속에 들어가시여 그들과 무릎을 마주하시고 나아갈 길을 의논하시였으 8 며 인민대중을 불러일으켜 사회주의건설을 진 척시켜나가시였 그이께서는 국가정책 하나도, 인민경제발전 계획도 다 인민들속에 들어가시여 대중의 의견 을 들으시고 그에 기초하여 세우시였 전후 나라의 형편이 매우 어려웠을 때였 모든것이 파괴되고 어디에서나 요구하는것은 철강재였 그러하던 주체45(1956)년 12월, 강선제강소 (당시)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동자 들과 마주앉으시여 강재 1만t만 더 생산하면 나라가 허리를 펴겠다고 하시며 허심탄회하게 그 생산방도를 토의하시였 그때 로동자들은 수령님앞에 철강재를 더 생산해낼수 있는 가능 성과 예비를 하나하나 찾아내여 증산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킬 맹세를 다지였 결국 그들은 한사람같이 일떠서 6만t능력의 분괴압연기에서 1만t이 아니라 12만t의 강재를 더 생산해내고야말았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52(1963)년 9월 문 덕군 룡오협동농장을 찾으시였을 때에도 그러 하였 수령님께서는 농장에서 논벼종자를 과학적으 로 뿌리고 충실한 모를 길러내여 정보당 수확고 를 높인 사실을 알게 되시였 그이께서는 그것이 너무도 기쁘시여 그후 진 행된 전국농업대회에서 그 농장의 경험을 전국 에 일반화하도록 하시였 수령님께서는 이렇게 평생토록 인민행렬차를 타시고 인민을 찾아 현지지도의 길을 걷고걸으 시였 이 세상에 대원수님처럼 한평생 오로 지 조국과 인민을 위해 궂은길, 마른길을 가리 지 않으시고 걷고걸으신 위대한 혁명가, 위대한 정치가, 위대한 인간은 없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며 이 땅우에 인민 대중중심의 사회주의강국을 세워주신 수령님의 업적은 해와 달이 다하도록 영원히 빛날것이 본사기자 1920년대는 총적으로 볼 때 반일애국력량의 단일전선에로 의 통합촉성기였다고 말할수 있 민족의 전도를 진심으로 생 각하는 선각자들과 애국지사들 은 독립의 기초가 반일력량의 통일단결에 있음을 확신하고 그 것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 을 기울여왔 로씨야에서의 사회주의10월 혁명과 3. 1인민봉기의 영향밑 에서 새 사조의 보급과 함께 급 속히 태여난 여러개의 로동운동 단체들은 1920년대 중기에 와 서 조선로농총동맹으로 통합되 였 반일애국세력을 한데 묶 어세우기 위한 작업은 민족주의 진영에서도 진행되였 1927년에는 민족단일당조직 의 기운이 무르익어가는 가운 데 공산주의진영과 민족주의진 영의 공동전선기관으로 신간회 가 창립되여 그 산하에 수만명 의 회원들을 집결시키기 시작 하였 반일애국력량의 통합을 위한 운동은 독립운동의 책원지로 전 환된 만주지방에서도 활발하게 전개되였 한일합병 직후 부터 만주지방에서 우후죽순처 럼 생겨난 군소독립운동단체들 은 무수한 리합집산과정을 거 쳐 1925년경까지는 대체로 정 의부, 신민부, 참의부의 3부로 나뉘여져 각각 독자적으로 활 동하였 그러나 자기 단체의 관할구 역에 금을 그어놓고 다른 단체 와의 협동적련계도 없이 중세기 의 소공국들처럼 서로 등을 지 고 할거하던 3부는 일본제국주 의자들의 거듭되는 공세앞에서 각개격파당할 위험에 처하여 있었 훈춘사건과 흥경사건, 고마령사건을 비롯한 일본군의 련속되는 대학살작전과 미쯔 야협정 으로 만주지방의 독립 군단체들은 큰 타격을 받았 봉오골전투와 청산리전투에 서 대참패를 당한후부터 일본 군은 독립군의 무장활동을 견 제하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병 력을 증강하였고 일본군 한명이 죽으면 조선사람 열명을 죽이는 간악한 심리살륙전으로 성장기 에 있던 독립군을 피동에 몰아 넣었 이러한 사태하에서 패권다툼 에 열을 올리던 각 부의 지도자 들은 군앞에 조성된 난국을 해 소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독립운 동단체들의 통합을 모색하지 않 을수 없었 3부가 태여난 초시기부터 독 립운동의 선각자들은 통합의 필 요성을 절감하고 그것을 실현하 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였 그 당시 3부는 관할구역을 넓 히기 위한 경쟁에 쓸데없는 정 력을 소모하면서 서로 질시하 고 반목하는 상태에 놓여있었 3부의 패권싸움은 이따금 가슴아픈 충돌과 류혈도 빚어 냈 나는 1925년 여름에 이미 3 부의 지도자들이 무송에 모여 아버지가 사회하는 큰 규모의 회의를 열고 통합실현의 방도에 대해 진지하게 토의하는것을 목 격하였 회의는 무송과 말리 허, 양지촌 세곳에서 장소를 옮 겨가며 열흘동안이나 진행되였 이 회의의 결과로 나온것이 바로 민족단체련합촉진회였 민족단체련합촉진회에 망라 된 인사들은 민족단일당결성을 위한 준비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각파 지도자들과의 끊임없 는 련계밑에 재만조선동포의 자 치문제와 혁명전선의 통합을 위 한 회의를 여러차례에 걸쳐 진 행하였 장소를 바꿔가며 회의를 거 듭하는 과정에 왕바사건 이 라는 소설같은 사건도 생기였 그 당시 김동삼, 최동오, 현 묵관, 심룡준, 림병무, 김돈, 리연, 송상하를 비롯한 3부의 지도자들은 신안툰에 모여 통합 회의를 하고있었 신안툰은 길장철도에서 서남쪽으로 30리 쯤되는 곳에 자리잡고있는 동네 인데 길림, 흥경, 화전과 더불 어 만주에서 몇개 안되는 정치 운동의 책원지였 3부합작회의의 기밀을 내탐 한 일본령사관경찰에서는 평민 으로 가장한 다섯명의 밀정들을 현지에 파견하였 밀정들은 신안툰근처의 동향 수구부락까지 와서 자라잡이를 하는척 하면서 3부합작회의과 정을 탐지하였 그러다가 마 을청년들에게 정체가 탄로되여 모조리 처단되였 청년들은 밀정들을 한끈에 묶어 송화강 에 수장하였 길림주재 일본령사관경찰에 서는 중국 경무청에 이 사건의 9

7 전말을 알리고 조선사람들이 일 본량민을 살해하였다는 리유하 에 사건현장과 신안툰에 대한 공동수사를 강요하였 이 사 실이 경무청에 통역으로 근무하 고있던 오인화라는 사람에 의 해 3부합작회의 대표들에게 통 보되였 대표들은 일단 휴회 를 선언하고 신안툰을 떠났 이것을 세칭 왕바사건 이 라고 한 왕바란 중국의 속어 로 자라라는 뜻이 독립운동단체들의 통합을 위 한 3부의 회의는 무수한 난관과 우여곡절을 동반하였 3부합 작을 두려워하는 일제의 집요 한 미행과 파괴책동이 첫번째 난관이라면 그보다 더 큰 난관 은 각 단체 내부에 생긴 파벌들 의 대립이였 정의부는 촉성 회파와 협의회파로 분렬되여있 었고 신민부는 군정파와 민정파 로 대립되여있었으며 참의부는 촉성회지지파와 협의회지지파 로 갈라져 옥신각신하였 김 동삼, 리청천, 리종건을 비롯한 촉성회측은 정의부에서 탈퇴하 였고 김좌진, 황학수를 우두머 리로 한 군정파도 신민부와 결 별하였 3부통합회의가 제일 자주 소 집된 곳은 길림이였 길림의 상의가에는 조선사람 이 경영하는 복흥태라는 정미 소가 있었 길림에 있는 독립 운동자들은 그 정미소사무실을 침실과 사무실로 리용하고있었 남만과 북만, 동만에서 오 가는 독립운동자들까지도 그곳 을 단골방으로 자주 리용하였 기때문에 복흥태는 어느 하루 도 조용한 날이 없었 바로 여기서 3부통합회의가 해를 넘기며 열리고있었 복흥태정미소가 육문중학교 로 오가는 길목에 있었으므로 10 나는 회의에 참가한 대표들과 자주 접촉할수 있는 기회를 가 지였 그 정미소의 주인은 공산주 의를 동경하는 민족주의자로서 남의 쌀을 찧어주고 도정료를 받아서 밥술이나 먹고 살아가 는 소기업가였 어느날 그 정미소에 들리니 내 가 아는 령감들이 김형직선생의 아들이라고 하면서 나를 김좌 진, 김동삼, 심룡준을 비롯한 3 부통합회의 대표들에게 소개하 는것이였 그렇게 소개해놓 고는 롱담삼아 이 사람은 우 리하고 사상이 달라. 하고 꼭 지를 달아놓았 나는 웃으면서 그렇게 말 씀하시면 곤난합니 선생님 들도 조선독립을 하자는것이고 저도 조선독립을 하자는것인데 사상이 다를리 있습니까. 라 고 말했 내가 그런 말을 하 자 그들은 자네들이 사회주의 운동을 하는것 같아서 그런다 고 하였 공산주의선전을 하기에는 아 주 좋은 기회였 나는 그들에게 지금 청년 들이 공산주의운동을 하는것은 하나의 세계적추세이고 그것을 지향하는것이 청년들인데 남들 이 다하는 공산주의를 왜 조선 청년들이라고 안하겠습니까. 우리가 새것을 보지 않고 계속 낡은것에만 매여달린다면 조선 의 장래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선생님들은 선생님들이고 또 우 리는 세대가 다른데 선생님들이 청년들의 심정을 무시하면 곤난 합니 하고 들이대였 내 가 이런 말을 하자 령감들은 자네가 아무것을 하든 우린 상 관하지 않겠네. 설마하니 자네 들이 우리야 타도하겠나. 라 고 하는것이였 나는 그들에게 무엇을 보고 우리 청년들이 선생님들을 타 도하리라고 생각하는가고 점잖 게 말하였 이와 비슷한 일은 그후에도 몇번 있었 가며오며 이따금씩 들려보아 도 3부가 통합했다는 소식은 들 을수 없었 독립군의 지도자 들은 짜증이 날 지경으로 회의 를 질질 끌고있었 나는 3부의 지도자들과 접촉 하는 과정에 그들의 생활내막 을 알게 되였는데 그 생활이라 는것이 고루하고 따분하기 그 지없었 길림성밖 조양문근처에 삼 풍잔이라는 간판을 단 려관이 있었다는것은 앞에서도 말한바 가 있 3부통합회의가 휴회 로 들어갈 때마다 독립군의 지 도간부들은 이 려관에 모여 다 른 파를 견제하기 위한 모의를 하였 그 려관가까이에는 우리가 대중교양장소로 리용하고있던 손정도의 례배당이 있었 그 러다나니 나도 자연히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같은 때면 이 삼 풍잔에 모인 독립군상층의 생활 을 엿볼수가 있었 그들이 정해놓고 쓰는 방에 는 손때가 올라 반질반질한 장 기판이 늘 놓여있었 독립군 들이 심심해한다고 려관주인 이 특별히 만들어온 장기판이 였 독립군령감들은 그 방에서 진종일 입씨름을 하든가 장훈 이야 멍훈이야 하면서 세월을 보냈 삼풍려관 주인들은 독립군거 두들을 섬기느라고 뽕이 빠질 지경이였 그들을 치를 때는 태풍합정미소에서 찧어내는 쌀 가운데서 제일 좋은 쌀을 골라 그 자욱은 오늘도 불멸하다 혁명의 길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지원의 사상을 안으시고 력사의 새벽길을 걸으신 우리 나라 반 일민족해방운동의 탁월한 지도자 김형직선생님,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순간 까지 오로지 조국의 독립과 인민의 자유와 해방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오시였 김형직선생님의 탄생 120돐을 맞이하고있는 조 국과 인민은 숭엄한 감정에 휩싸여있 일제의 발굽밑에 짓밟혀 신음하는 조선인민 에게 민족해방의 밝은 래일을 안겨주시기 위하 여 지원의 사상을 혁명의 좌우명으로, 일생의 신 조로 삼으시고 반일민족해방운동의 진두에 서신 김형직선생님이시였 지원의 사상은 조국과 민족을 위한 투쟁의 길에 서 참된 보람과 행복을 찾는 혁명적인생관이며 대 를 이어 싸워서라도 기어이 나라의 독립을 이룩해 야 한다는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이 지원의 사상에는 조선의 독립은 조선사람자신 의 힘으로 이룩해야 한다는 민족자주정신과 그 어 떤 난관과 시련이 앞을 가로막아도 굴함없이 싸워 일제를 때려부시고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이룩하며 혁명을 계속하여 부강한 새 사회를 건설 해야 한다는 숭고한 뜻이 담겨져있 김형직선생님께서 내놓으신 지원의 사상은 그 거대한 견인력으로 하여 당시 옳바른 투쟁방향과 방도를 찾아 모대기고있던 독립운동자들과 조선 인민에게 민족재생의 희망과 신심을 안겨준 홰불 로 되였으며 침체에 빠진 반일민족해방운동을 위 기에서 건져내고 그 발전을 힘있게 추동한 향도적 기치로 되였 선생님께서는 지원의 사상에 기초하여 애국적 인 교육활동을 벌리시는 한편 혁명투쟁에서 뜻을 같이할 동지들을 묶어세우시였고 광범한 인민대중 밥을 해먹이군 하였으며 고기나 두부나 물고기같은 반찬도 떨구 지 않았 독립군지휘관들은 매일 장기 놀이로 밤을 밝히면서도 주인들 한테서 밤참으로 메밀국수를 꼭 꼭 대접받군 하였 그 집 딸이 하는 말이 그것 도 다 공짜라는것이였 그는 밤마다 담배심부름, 술심부름 을 하느라고 잠조차 제대로 잘 수 없다고 하였 그가 한번 은 자기 어머니에게 어머니, 우리가 이 모양으로 저 사람들 을 섬기다가는 석달도 못가서 거지가 되겠어요. 라고 하였 을 계몽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시키시였 평안남도 강동군 고읍면 동삼리 내동마을(오늘 의 평양시 강동군 봉화리)에 혁명활동의 중심지 를 정하시고 명신학교에서 교편을 잡으신 선생님 께서는 후대교육에 힘쓰시는 한편 평양, 강동, 순 천, 성천, 청수, 창성, 은률 등지에서 활동하시면 서 지하혁명조직결성사업을 밀고나가시였 그 리하여 주체6(1917)년 3월 23일 조선국민회를 결 성하시였 조선국민회의 목적은 전체 조선민족이 일치단 결하여 조선사람자체의 힘으로 나라의 독립을 이 룩하며 참다운 문명국가를 세우는것이였 조선국민회는 조직된지 얼마 안되여 국내각지 는 물론 중국의 장백, 길림, 무송, 베이징, 상해, 림강 등 국외에까지 확대되였 주체6(1917)년 가을 100여명의 조선국민회 회 원들과 함께 일제경찰에 검거되신 그이께서는 평 양감옥에서 옥중투쟁을 벌리시는 한편 앞으로의 반일민족해방투쟁을 가일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방도를 모색하시였 주체7(1918)년 가을 감옥에서 나오신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옥중에서 쇠약해지신 몸을 추세울 사이도 없이 반일민족해방운동의 새로운 발전을 위하여 또다시 투쟁의 길에 나서시였 김형직선생님의 지도밑에 우리 나라에서는 민 족해방투쟁을 민족주의운동으로부터 무산혁명에 로의 방향전환을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게 되였 지원의 사상을 안으시고 력사의 새벽길을 걸으 신 김형직선생님의 불멸의 자욱은 오늘도 강성국 가건설에 떨쳐나선 군대와 인민의 가슴을 뜨겁게 하여주고있 본사기자 더니 그의 어머니는 오히려 그 를 꾸짖으면서 나라를 찾자 고 싸우는 분들인데 무엇을 아 끼겠니. 이제 준비가 되면 싸우 러 떠날게 다시는 그런 말을 입밖에 내지 말아라. 고 하더 라는것이였 (다음호에 계속) 11

8 노래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가 조국의 하 늘가에 울려퍼진 12 천만군민은 원수님만 따른다 이 조선 이끄는 힘 억세다 인민의 운명을 한몸에 안고 우리가 바라던 꿈과 리상 모두다 꽃펴주실 분 위대한 동지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위대한 동지 당신께 충실하리라 부르면 부를수록 두해전 7월, 경애하는 원수님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원수로 높이 받들어모시던 그날의 감격이 가슴을 뜨겁게 하여준 두해, 민족의 력사에서 길지 않은 이 나날에 자기들이 얼마나 위대한 령장을 모시였으며 얼마 나 자애로운 어버이의 품에서 행복을 누리고있는 가를 절감한 인민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한평생 걸으신 선군의 길, 자주의 길, 사회주의의 길을 끝까지 이어나가며 장군님의 유훈을 찬란한 현실로 꽃피우고 주체 혁명위업, 선군혁명위업을 빛나게 완성해나가시 는 경애하는 원수님. 그 나날 천만군민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선군 의지에 떠받들리워 굳건해질 백두산혁명강군의 미래를 더욱 확신하고 승리의 신심에 넘쳐 주체 혁명위업완성의 한길로 더 힘차게 나아갈 의지 를 새겨안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총대중시, 군사중시로 선을 철저히 관철하여 나라의 방위력을 철벽으로 다져나가도록 하시고 인민군군인들을 찾아 선군 의 길을 걷고걸으시였 그이께서는 미제가 우 리의 합법적인 평화적위성발사를 걸고들며 전쟁 책동, 제재책동에 악랄하게 미쳐날뛸 때에도 나 라의 안전과 자주권을 지켜가는데서 나서는 강령 적지침들을 명철하게 제시하시였 어느 한 인민군대련합부대를 찾으시여 전쟁 은 언제 한다고 광고를 내지 않는다는것을 한시 도 잊지 말고 부대의 싸움준비에 최대의 박차 를 가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그이이시 그이의 말씀은 이곳 군인들만이 아닌 전체 인민군장병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원수님을 결사옹위해갈 불타는 결의로 심장을 끓이고있는 해병들 에게 침략자들이 사회주의조국의 한치의 땅이라 도 침범한다면 무자비한 불벼락을 안길 만만한 배심과 의지를 안겨주었 적진까지의 거리가 불과 350m밖에 되지 않 는 위험천만한 까칠봉초소를 찾으시였을 때에는 동무들의 뒤에는 고향으로 가는 길이 있고 고향 에는 사랑하는 부모형제들이 살고있다고, 언제 나 이것을 잊지 말라고 그리고 이곳은 결코 외진 초소가 아니라고, 최고사령관이 동무들과 늘 함 께 있다고 하시며 오성산에 자주 찾아오겠다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뜨겁게 말씀하시였 그이의 숭고한 믿음과 사랑은 인민군군인들을 펄펄 나는 일당백싸움군들로 자라나게 한 정신적 자양분이였고 힘의 원동력이였 그뿐이 아니 수도 평양에서 저 멀리 산골군에 이르기까 지 조국땅 그 어디나 찾고찾으시여 평범한 인 민들에게 돌려주시는 다심한 사랑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인민적풍모를 후덥게 새겨주 고있 우리 인민을 행복의 절정에 올려세워주실 원 대한 포부와 확고한 의지를 안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완공을 앞둔 창조물들을 돌아보실 때마다 이제 여기서 인민의 웃음소리가 넘쳐날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흐뭇해진다고, 이런 멋에 혁명을 한다고 말씀하시였 문수물놀이장, 미림승마구락부, 은하과학자 거리, 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 평양산 원 유선종양연구소, 류경구강병원, 마식령스키 장 원수님께서는 새집들이한 평범한 근로자들의 가정을 찾으시여 축배를 부어주시고 인민들이 리용할 유원지의 의자모양새까지도 몸소 그림으 로 그려주시였으며 아이들을 위한 현대적인 의 료봉사기지도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시기 위하 여 비내리는 건설장의 진창길을 앞장에서 걸으 시였 그토록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시고 인민의 리 익을 최우선, 절대시하시며 인민들과 한치의 간 격도 없이 생활하시는 분, 이 땅에 생을 둔 모 든 사람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시고 마음속 그늘도 다 가셔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인민은 삶의 태양으로, 온 나라 대가정의 자애 로운 어버이로 우러러 높이 모시고 충정다해 받 들며 따르고있 본사기자 대중의 정신력은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 지금 조국에서는 천만군민의 무궁무진한 정신 력이 천백배로 분출되여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 서 전례없는 기적과 위훈이 창조되고있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선로동당 제8 차 사상일군대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 인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혁명하는 당에 있어 서 가장 위력한 무기는 사상이며 또한 유일한 무 기도 사상입니 대중을 발동시키는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은 바 로 정신력, 사상이 돌이켜보면 적수공권으로 시작한 조선혁명에서 유일무이한 무기는 위대한 혁명사상이였 일제의 군사적강점으로부터 조선을 해방하기 위한 간고한 항일무장투쟁을 벌린 조선의 혁명가 들은 주체사상의 첫 체현자들이였 그들은 국가 적후방도 정규군의 지원도 없었지만 자체의 힘으 로 무기와 폭탄을 만들어냈고 상상을 초월하는 시 련과 난관들을 이겨나갔 항일혁명의 나날에 마련된 일심단결의 정신과 수령결사옹위정신은 조선인민의 정신력의 최고정 화로, 근본핵으로 되였 그리고 수령의 사상과 로선을 결사관철하는 정신, 강한 민족자존의 정 신,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 미래를 사랑하는 정신과 혁명적락관주의정신 등은 조선인민의 정신 력의 중요한 내용들을 이루게 되였 조선의 혁명가들은 주체사상을 자기의 확고한 지도사상으로 틀어쥐고 동지를 얻고 무기도 해결 하였으며 사상의 힘으로 제국주의강적들을 타승하 고 부강한 사회주의를 건설하였 그 어느 나라, 그 어느 당의 력사에도 조선혁명 과 같이 첫걸음부터 자기의 확고한 지도사상을 가 지고 시작한 혁명, 사상을 위대한 투쟁과 변혁의 힘으로 전환시킨 혁명은 없 사실상 조선혁명의 전 로정은 위대한 대원수님과 대원수님의 혁명사상이 안고있는 진리의 힘을 남김없이 발양시키기 위한 사상전의 력사였다고 말할수 있 조선혁명에서는 사상사업이 언제나 첫째가는 중대사로 나서고 혁명의 개척기에 벌써 사상사업 의 위대한 전통이 마련되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투쟁에 나서신 첫 시 기부터 인민대중속에 들어가시여 대중에게 의거 13

9 하여 투쟁하는 참다운 혁명의 길을 걸으시였으며 혁명의 주인은 인민대중이며 인민대중속에 들어 가 그들을 교양하고 조직동원하여야 혁명에서 승 리할수 있다는 진리를 밝히시였 그리고 혁명투 쟁의 실천적경험과 교훈에 기초하여 새로운 혁명 사상, 주체사상을 내놓으시였 지난 세기 말엽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가 붕 괴되고 자본주의가 복귀된것을 기화로 제국주의 대변자들은 사회주의종말 을 요란스럽게 제창 하였 그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사회주의에 대한 훼방은 허용될수 없다, 사회주의는 과학이 다, 사상사업을 앞세우는것은 사회주의위업 수행의 필수적요구이다 등의 로작들을 내놓으 시였 그이께서는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사상을 홀시 하면 망하고 사상을 틀어쥐면 승리한다는것을 력 사의 진리로 확증하여주시고 사회주의재건운동에 서 사상의 무기를 확고히 틀어쥐고나갈데 대하여 밝혀주시였 동방의 크지 않은 나라인 조선이 미국과 당당 히 맞서 자기의 자주권과 존엄을 빛내여올수 있은 것은 혁명령도의 전기간 사상사업을 확고히 앞세 우시고 인민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여 만사를 해 결하여오신 대원수님들의 현명한 령도가 있었기 때문이 조선로동당은 군대와 인민의 정신력을 앙양시 켜 혁명의 승패와 진퇴를 판가리하는 시련의 고 비를 일대 고조기로 전환시켰으며 사상사업에서 전환이 일어날 때마다 큰 산을 하나씩 넘어왔 사상의 힘으로 혁명의 전환적국면을 열어온 조 상 식 14 활 쏘 기 경 기 와 그 유 래 활쏘기경기는 활과 화살을 가지고 한자리에서 서로 다른 거리의 고정목표를 쏘아맞히거나 이동 하면서 쏘아맞힌 점수에 의하여 승부를 가르는 체 육종목이 우리 나라에서 활쏘기는 먼 옛날부터 진행되 여왔 애국심이 높고 용감한 우리 인민들은 활 쏘기를 나라의 방위와 몸과 마음을 단련하기 위 한 중요한 수단의 하나로 삼았으며 그것을 국가 적인 일로 장려하였 그리하여 활쏘기는 인민들 의 사랑을 받는 전통적인 민족오락으로 널리 진 행되여왔 고구려시기에는 주로 말을 타고 활로 짐승을 쏘 아잡거나 고정된 기둥우에 달아놓은 과녁을 쏘아 떨구는 내기를 많이 하였 14세기 말경부터는 경기화되여 일정한 거리에 과녁을 세우고 제정된 수의 화살을 쏘아맞힌 수에 의하여 승부를 갈랐 세계적범위에서 활쏘기경기가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한것은 18세기말 19세기초이 이 시기 세 선로동당의 력사에서 지금으로부터 40년전 위대한 장군님께서 온 사회의 주의화를 당의 최고 강령으로 선포하신 조선로동당 제3차 사상일군대 회는 특별히 중대한 의의를 가진 장군님께서 조선로동당의 지도사상을 주 의로 정식화하시고 온 사회의 주의화를 당 의 최고강령으로 선포하신것은 조선혁명의 최후승 리를 앞당기기 위한 진로를 뚜렷이 명시하고 그 수 행에로 천만군민을 총궐기시킨 정치적사변이였 온 사회를 주의화하는 력사적인 진군길 에서 혁명적당건설력사상 처음으로 사상과 령도 의 유일성을 실현한 강위력한 정치적참모부, 로 동당의 붉은 기발을 제일군기로 높이 들고나가는 불패의 혁명무력, 일심단결된 전투대오가 자라나 게 되였 력사는 사대와 교조의 뿌리가 깊숙이 박혀있던 조국땅우에 어떻게 자주, 자립, 자위의 강국이 일 떠섰으며 제국주의의 악랄한 고립압살책동에도 끄 떡없는 사회주의강경보루가 솟아올랐는가를 똑똑 히 보여주었 인류가 주의에서 자기들이 나아 갈 길을 찾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대중을 발동시키 는 힘은 그들의 정신력, 사상이며 인민대중중심의 사상, 자주의 사상은 참된 자유와 행복을 지향하 는 인민들의 넋으로, 투쟁의 기발로 되고있다는것 을 보여주고있 대중의 정신력은 그들을 불러일으키는 무궁무 진한 힘의 원천이며 사상의 힘은 영원하 사상 의 힘으로 혁명하며 전진해나가는 길에는 오직 승 리와 영광만이 있 본사기자 유선화 계 여러 나라에서 활쏘기단체가 무어지고 나라들 간에 경기도 진행되였 1931년에는 국제활쏘기련맹(FITA)이 창립되 였 국제활쏘기련맹이 주최하는 큰 국제경기는 올림픽경기대회와 2년에 한번씩 진행하는 세계선 수권대회이 우리 나라는 1961년 8월에 국제활 쏘기련맹에 가맹하였 활쏘기가 세계적범위로 급속히 보급발전되면서 경기종목도 늘어나고있 활쏘기경기에는 과녁활쏘기경기, 실내활쏘기경 기 등이 있 보통 활쏘기경기라고 하면 과녁활 쏘기경기를 념두에 둔 우리 나라 활쏘기선수들은 세계활쏘기선수권대 회를 비롯하여 여러 국제경기에 참가하여 좋은 경 기성적을 보여주었 제28차 세계활쏘기선수권 대회에서 우리 나라 선수들은 단체 2위, 개인종합 3위를 하였으며 제9차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단체 2 위, 개인종합 1위를 하는 등 여러 경기에서 순위 권내에 들군 하였 오늘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 에서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 선민족앞에 나서는 중대한 과업 은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수호 하는것이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수호 하는것은 조국통일운동의 승리 적전진을 이룩하기 위한 확고한 담보이 그것은 민족의 안전과 평화 를 수호하는것이 조국통일운동 의 주체인 조선민족의 생존과 관련되는 사활적인 문제이기때 문이 주체가 없는 사회적운동이 있을수 없는것과 마찬가지로 주 체가 없는 통일운동에 대해서도 생각할수 없 조국통일운동의 주체는 바로 조선민족이 통일을 원하는 것도 통일을 실현할수 있는 힘 을 가지고있는것도 조선민족이 그런데 오늘 조선반도에서는 외세에 의해 강요되는 핵전쟁 위협으로 하여 조국통일의 주 체인 민족의 안전이 엄중히 위 협당하는 심각한 사태가 빚어 지고있 전쟁의 포성이 멎은지도 이 제는 60년이 넘었으나 조국땅 에는 아직도 공고한 평화가 깃 들지 못하고있 오히려 군사 적대결과 긴장이 더욱 격화되고 다시 전쟁이 터질수 있는 위험 도 날을 따라 커가고있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은 매 일과 같이 조선반도와 그 주변 에 핵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여 북침핵전쟁연습을 광 란적으로 벌리고있 이로 하 여 사소한 우발적인 군사적충 민족의 안전과 평화수호 돌도 쉽게 전면전쟁으로 번질수 있는 일촉즉발의 첨예한 정세가 조성되고있 이제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그것은 불피코 핵전쟁으로 번져져 민족의 머리 우에 엄청난 핵재난을 들씌우게 되고 조국통일운동은 자기의 주 체를 잃게 된 그러므로 전체 조선민족이 주체가 되여 외세에 의하여 갈 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대대손손 민족의 번영을 이룩해 나가자면 조선반도에서 전쟁위 험을 하루빨리 제거하고 공고 한 평화를 이룩하여야 한 오 늘 공화국정부가 민족의 안전 과 평화수호의 구호를 높이 들 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일관 하게 벌리고있는것은 바로 이 때문이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수호 하는것이 조국통일운동의 승리 적전진을 위한 중요한 담보로 되는것은 또한 그것이 북과 남 이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여 통 일운동을 줄기차게 밀고나갈수 있는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마 련하기때문이 북과 남, 온 민족의 화해와 단합이자 조국통일이며 민족적 대단결과 협력은 평화를 전제 로 한 서로가 상대방에게 총부리를 겨누고있고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긴박한 정세속에서 서로 마주앉아 허심탄회하게 통일문 제를 론의할수 없으며 북과 남 의 모든 력량을 총동원하여 조 국통일을 위한 사업에로 지향 시켜나갈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 지난 시기 미제와 그 추종세 력의 무모한 전쟁소동으로 말미 암아 여러 분야에서 좋게 발전 하던 북남관계가 대결과 전쟁 국면으로 번져지고 모든 련계가 전면 차단되지 않으면 안되였 던 사실들, 민족의 자주적발전 과 조국통일, 민족번영에 이바 지할 막대한 인적, 물질적재부 들이 외세에게 어부지리를 주고 북남대결에 소모되고있는 사실 들이 이것을 잘 말해주고있 북과 남의 전체 조선민족이 진정으로 화해와 단합을 이룩 하고 부강번영하는 통일조국을 건설하는 길로 나가자면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전쟁위 험부터 철저히 제거하여야 한 민족의 안전과 나라의 평화 가 확고히 보장되여야 평화적환 경속에서 북남사이의 순조로운 래왕과 접촉이 이루어질수 있 고 민족의 단합과 협력이 원만 히 진행될수 있으며 그만큼 조 국통일이 앞당겨지게 된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안전과 평화수호를 조국 통일운동의 승리적전진을 위한 중대한 민족사적과업으로 내세 우고 내외호전세력들의 온갖 대 결과 전쟁책동을 절대로 허용하 지 말아야 하며 그것을 단호히 짓부셔버려야 한 전체 조선민족은 거족적인 반전평화수호투쟁으로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굳건히 수호해 나감으로써 삼천리조국강토에 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로운 국면을 열어나가야 할것 이 사회과학원 연구사 심청룡 15

10 제품의 가지수를 늘여나간다 우리는 얼마전 아득히 펼쳐진 사과밭속에 자리 잡은 대동강그물공장을 찾았 산뜻한 건물들이 조화를 이룬 공장의 모습은 첫눈에 마음이 들었 우리를 안내하던 공장일군인 리련일은 말하 였 최근 공장에서는 제품의 가지수를 늘이는데 힘을 넣은 결과 성과를 거두고있습니 조업당시까지만 해도 공장은 과수그물을 전 문으로 생산하였습니 그러나 강성국가건설이 힘있게 추진되고 인민들의 생활상요구가 높아짐 에 따라 공장에서는 과수그물뿐아니라 여러가지 용도의 제품들을 생산하는것을 기업전략으로 내세우고 그 종수를 늘이는것과 함께 질도 부 단히 높여나가고있습니 공장에서는 품종을 늘이기 위한 고리를 생 산자들의 기술실무수준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 고 진행해나가고있 매주 한번씩 기술학습을 정상적으로 진행하 여 종업원들이 제품생산의 원리를 깊이 인식 여러가지 그물천들을 생산하고있 하며 기대들에 더욱 정통하도록 하고있 그리 고 신입공들과 기능공들을 적절히 배합하여 작 업조직을 함으로써 생산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여나가고있 뿐만아니라 종업원들이 설비의 현대화에 맞게 기술규정과 표준조작법의 요구를 잘 지키도록 하 여 기대들의 리용률을 최대한 높이고있 실력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과 기술자들을 내세 우고 그들의 연구성과도입, 생산자들의 창의고 안을 비롯한 기술혁신에 대한 평가사업 등은 공 장에서 제품의 가지수를 늘이고 질을 높이게 하 는 중요한 고리의 하나로 되고있 생산공정의 종합조종 대형실토리감기공정 결과 생산원가를 절약하면서도 새 제품을 개발할수 있는 좋은 기술혁신안들이 나오고 있 압출공정의 생산자들은 기술혁신으로 최소 한 0. 2mm밖에 뽑지 못하던 노즐을 개조하여 그물실을 0. 18mm까지 뽑아 원료를 절약하면 서 생산원가도 낮추는 성과를 거두었 그런가 하면 그물짜기 및 련결공정의 생산 자들은 과수그물밖에 짜지 못하던 직기의 잉 아를 자체의 실정에 맞게 개조하여 과수그물 뿐아니라 수입에 의존하던 곤충막이그물과 건 설장들에 쓰이는 안전용그물, 수산부문에 필 요한 각종 규격의 물고기잡이그물 등을 생산 하고있 공장에서 새로 개발한 다양한 색갈과 여러 형태의 그물제품들은 사회주의건설장들과 인 민들속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있 공장에서는 앞으로 그물의 가지수와 수명을 늘이면서도 사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해주는 원 칙에서 새 제품을 개발할 목표를 내세우고 이 사업을 힘있게 내밀고있 여러가지 규격의 그물실 생산 생산된 제품의 일부 글 본사기자 변진혁 사진 본사기자 김영호 16 17

11 건설장들에 보내줄 기포부재생산을 다그치고있 기술혁신운동을 대중적으로 벌려 약의 불바람이 일어난다며 비 상한 창조정신으로 대중적기 술혁신운동에 기술자, 로동자 들이 적극 떨쳐나서도록 떠밀 어주고있 그 과정에 4. 15기술혁신돌 격대와의 협력밑에 실현한 상 사식계량기와 혼합공정의 콤 퓨터화는 생산에서 커다란 은 을 내고있 그리하여 그전 에는 많은 로력과 품을 들이 면서도 정확성을 보장하기 힘 들던 계량과 혼합공정을 정보화하여 생산시간을 단 축하고 많은 로력을 절약 하였으며 제품의 질도 한 층 높이였 벽돌직장에서는 기술자, 로동자들과의 협동밑에 진 동압축에 의한 벽돌성형기 를 제작하여 벽돌생산의 질을 높이였을뿐아니라 하 루 생산량을 이전보다 훨 씬 높이는 성과를 이룩하 였 외장재작업반 에서는 방수를 비롯한 다기능작 용을 하는 여러 가지 색갈의 외 장재를 개발하여 사람들속에서 좋 은 평가를 받고 있 대중적인 기술혁신운동으로 공장에서는 지난 기간보다 더 높이 세워진 생산계획을 어김 없이 수행함으로써 건설장들 에 필요한 건재를 제때에 원 만히 보장해주고있 공장기술과장 김철수는 말 하였 건설의 새로운 번영기를 열어놓는데서 건재공업부문 기술자들과 로동자들의 역할 이 중요하 우리는 인민들에게 보다 유 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 려는 당의 의도를 더 높은 생 산성과로 받들어나가겠 올해의 진군을 로력적위훈 으로 빛내일 일념을 안고 과 감한 공격전을 벌리고있는 공 장일군들과 기술자, 로동자들 의 앙양된 열의로 하여 생산 에서는 날마다 새로운 혁신이 이룩되고있 글 본사기자 윤영일 사진 본사기자 최원철 생산된 기포부재들을 건설장들에 보내주고있 중요건설장들에 마감건재 를 생산하여 보내주는 평양기 포부재공장에서 생산적앙양이 일어나고있 지금까지 공장에서는 건설 에서 새로운 번영기를 열어놓 을데 대한 올해 신년사에 제 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하 였 공장에서 생산된 기포부재 18 를 비롯한 여러가지 건재들은 지난 기간 통일거리, 만수대 거리, 창전거리건 설 등 여러 대상건설에 요긴 하게 쓰이였 공장의 로동계급은 건설에 서 3대요소의 하나인 건재를 생산한다는 긍지를 안고 건설 장들에 질좋은 기포부재를 더 많이 보내주기 위해 힘찬 투 일군들이 현장에 내려가 쟁을 벌리고있 공장의 일 군들은 대담한 생산목표를 세 우고 그 수행을 위한 생산조 직과 지휘를 치밀하게 짜고들 고있 이와 함께 오늘의 진군에 서 과학기술을 앞세울 때 비 교착제 계량작업 19

12 전자권총사격장에서 고싶어. 요즈음 사람들속에서 오가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우리의 마음마저 도 흥그러워지군 한 얼마전 메아리사격관 에 대한 취재길에 오른 우리는 청춘거리의 소 나무숲속에 들어앉은 봉사건물앞에 섰 우리가 부관장 김영호 의 안내를 받으며 본관홀 야외사격장에서 래일 일요 일에는 메아리 사격관에 가려 고 하는데 나도 메아 리사격관에서 사격에 맛을 들 인 다음부터는 자주 그곳으로 가 방문기 사격애호가들을 에 들어서니 사격관의 특성이 살아나게 원형사 격과녁을 형상한 천정과 바닥장식이 제일 먼저 눈에 뜨이였 그는 우리가 지금 서있는 2층짜리 건물은 본 관인데 여기에는 실내사격장들과 상점, 전자오 락실, 사격교육실 등으로 꾸려져있으며 본관뒤 에는 야외사격장과 야외식당, 체육장이 있다고 말하였 김영호의 안내를 받으며 1층에 있는 사격장 구역에 들어선 우리는 먼저 광선총사격장에 들 리였 그곳에서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광선(레이 자빛)을 내는 보총으로 대형투영판에 현시된 숲 속에서 뛰노는 토끼, 사슴, 곰, 호랑이, 꿩과 강 부르는 곳에서 에 열중하고있었고 관람석에 앉은 사람들은 사수 들의 사격성적을 보며 탄성을 올리고있었 우리곁에 있던 한 청년은 관람석에 앉아 차례 를 기다리면서 사수들의 사격결과를 한눈에 바라 보는 재미도 별다르다고 말해주었 2층에 있는 25m권총사격장도 이곳과 같이 꾸 려졌다고 하는 김영호와 함께 우리는 계단을 따 라 웃층으로 올라갔 홀에 꾸려진 사격교육실에서 사격의 원리에 대 한 교육을 받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였 실내사격장 이어 우리는 30m실내활쏘기장으로 들어섰 활쏘기장은 벽체와 바닥을 자연미가 나게 통나 무와 잔디를 형상하여 마치도 숲속에서 활을 쏘 는듯 한감을 주었 안내원들은 손님들에게 활 을 잡는 방법과 조성을 보는 방법, 활줄에 화살 을 걸고 발을 놓는 자세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 로 친절하게 알려주고있었 우리와 만난 남포시 와우도구역 룡수동에서 살 고있는 로영철의 안해 륙화숙은 활쏘기가 쉬운 줄 알았는데 화살 몇대를 날리고나니 온몸에서 땀이 쭉 납니 라고 말하였 복도를 따라 전개된 전자권총사격장을 지나며 우리는 권총을 잡은 어린 자식을 품에 안고 함 께 목표물을 맞히는 아버지와 곁에서 응원하는 어머니뿐아니라 제법 익숙된 솜씨로 사격점수를 올리는 10살미만의 학생소년들도 볼수 있었 부관장은 솔직히 말하여 사격의 진맛은 야 외사격장에 가야 맛볼수 있습니 라고 말하 며 야외사격장으로 우리를 이끌었 우리는 문앞에서 꿩 한마리를 가지고 나오는 봉사원처녀와 마주치게 되였 어떤 손님이 방 금 쏘아잡은 꿩을 식당으로 가져가는것이라는 생 각이 들자 손님들의 사격솜씨를 어서빨리 보고싶 은 마음이 앞섰 야외사격장에는 25m권총사격과 50m보총사 20 물우를 나는 물오리와 같은 목표물들을 쏘 아맞히고있었 최근 한 경기에서 5만점이상 기록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있다고 하는 봉사원 박향미의 말을 들으며 우리는 50m보총사 격장으로 걸음을 옮기였 그곳은 사람들 로 꽉 들어차있었 8개의 사격좌지를 차지한 사수들은 사격 21

13 수 기 우리 녀성들의 삶을 두고 격, 동물사격좌지가 12개나 있었 사격좌지들에서는 귀마개를 한 사수들이 풍선 이나 병을 비롯한 목표물을 연방 명중하고있었 는데 그들속에는 중국대련경우국제무역유한공사 총경리 동지강도 있었 퍼그나 시간이 흘러 한발, 두발 명중탄을 날리 게 되자 그는 함께 동행한 사람들에게 나에게 박수를 쳐주십시오. 라고 우스개소리까지 하면 서 얼굴에 만족한 웃음을 지었 시간이 흐를수록 사격장을 떠나지 못하는 사 람들의 행복한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안 실내활쏘기장에서 겨주었 인민의 문화정서생활에 희열과 활력을 안겨주 며 더 많은 사격애호가들을 부르고있는 메아리 사격관의 총소리. 우리는 인민의 기쁨과 행복이 메아리되여 높이 울리는 총소리를 뒤에 남기며 사격관을 나섰 글 본사기자 연 옥 사진 본사기자 리명국 한그루의 거목에도 줄기와 잎새를 살지우는 뿌리가 있 사람들이 일흔살을 훨씬 넘 긴 나를 영웅지배인이라고 부 르며 존경해줄 때마다 나는 우 리 녀성들의 삶을 시대의 상상 봉에 내세워준 고마운 품에 대 해 생각하군 한 그리고 언 제인가 책에서 읽었던 하나의 이야기를 돌이켜보군 한 나라가 해방된후 위대한 대원수님께서는 황해제 철련합기업소(오늘의 명칭) 용 광로복구현장을 찾으시여 한 녀성로동자의 손을 잡아주시다 가 갑자기 안색을 흐리시였 그 녀성은 해방전부터 어린 자식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힘 든 일터에서 무거운 쇠메를 가 지고 일하느라 손에 옹이같은 못이 촘촘히 박혀있었 그는 고된 로동을 치르고도 녀자라 는 리유로 품삯을 절반밖에 받 지 못하였 수령님께서는 녀성들의 참혹 한 과거사를 읽으신듯 썩살이 배 긴 그의 손을 어루쓸어보시였 돌이켜보면 천대와 멸시의 대상으로 인찍혀져 사회에 당 당히 나설수 없었던것이 해방 전 우리 녀성들의 처지였 그후 주체35(1946)년 7월 30일 수령님께서 녀성들이 남 자들과 꼭같은 권리를 가지고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생활 에 참가할수 있게 하는 력사적 인 남녀평등권법령을 발포하시 였 력사의 갈피를 더듬어보면 수령님께서는 나라를 찾기 위 한 간고한 싸움의 길에 나서 신 첫 시기부터 녀성문제를 사 회혁명에서 나서는 근본문제의 하나로 제기하시였 그리고 조국광복회10대강령 을 작 성하시고 거기에 남녀의 차별없 는 인륜적평등의 보장과 녀자의 인격존중 등을 새겨넣으시였 참으로 우리 녀성들이 자기 삶의 진정한 발전의 길에 들 어서게 된것은 녀성들에 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사랑과 더불 어 마련된 남녀평등권법령이 발포된 때부터였 바로 그때로부터 녀성들은 사회에 광범히 진출하게 되였 고 오늘날에는 각급 주권기관 의 대의원으로, 당과 국가기 관, 사회단체의 일군으로, 교 수, 박사, 인민체육인, 인민배 우로 자라나 나라의 주인으로 서의 슬기와 존엄을 떨치게 되 였 나라없던 그 세월 어린 나이 에 남의 집 아이보개로 살면서 봉건적구속에서 벗어나보지 못 하였던 나도 사회의 들끓는 현 실속에 몸을 잠그고 마음껏 배 우며 일을 하게 되였 오늘 에는 한개 군의 식료공장 지배 인으로 사업하고있 나는 날이 갈수록 커만 가 는 조국의 사랑과 믿음에 보 답하기 위해 힘껏 노력하였 비록 녀성들이 많은 공장이지 만 자체의 힘으로 원료기지도 확보하고 생산건물과 설비들 도 현대화하였으며 질좋은 술 과 사탕, 과자 등을 많이 생 산하여 군안의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였 그밖에도 인민 군대원호와 나라의 중요대상건 설을 적극 지원하였 지금까지 내가 일을 해올수 있은것은 녀성들의 권리를 찾 아주고 빛내여준 조국의 사랑 이 떠밀어주었기때문이 그 러나 나라에서는 내가 사업에 서 성과를 거둘 때마다 국가적 인 대회의 주석단에도 불러주 고 표창도 해주었으며 군의 정 사를 론하는 대의원으로, 로력 영웅으로 빛나는 삶의 언덕에 내세워주었 내가 일흔번째 생일을 맞을 때에는 큰 생일상을 마련해주 며 건강한 몸으로 일을 더 잘 해나가도록 앞날을 축복해주었 정녕 뿌리없는 줄기가 있을 수 없듯이 고마운 그 품을 떠 나 우리 녀성들의 오늘의 삶을 생각할수 없 나는 앞으로도 조국을 위해 있는 힘을 다 바쳐나가겠 평안남도 회창식료공장 지배인 로력영웅 장옥선 22 23

14 우리의 장단, 우리의 멋을 살려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민족가극 춘향전 을 잊지 않고있을것이 지금으로부터 수십여년전 세상에 나온 이 가극 은 우리 인민이 예로부터 사랑해오던 고전소설 춘향전 을 시대의 요구에 맞게 사상미학적으로 다듬어 가극으로 옮겨놓은것이 내외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 가극을 창 조한 단위가 바로 국립민족예술단이 국립민족예술단은 이름그대로 우리 민족이 력 사적으로 창조하여온 우수한 음악무용유산들을 시 대의 요구와 인민의 지향에 맞게 계승발전시켜나 가는 조국의 이름있는 예술단체이 창립된후 60여년간 예술단은 자기의 첫 작품인 가극 견우직녀 를 창작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사상예술성이 높고 민족성이 뚜렷한 훌륭한 작품 들을 수많이 창작하였 대표적으로 가극 금강산의 노래, 민속무용 조곡 평양성사람들, 가무 우리의 인민군대 노래부르자, 아름다운 고향 등이 예술단은 지난 기간 평양과 지방의 여러곳에서 공연을 활발히 진행하여 인민들의 사랑을 받았으 며 해마다 예술소편대를 뭇고 각지 공장, 기업소 와 농촌, 탄광 등을 찾아가 근로자들을 더 높은 로 력적위훈에로 불러일으켰 올해 봄철에만도 재 령군과 배천군, 연안군 등 황해남도와 황해북도의 24 새로운 민속무용을 창작하기 위한 의상과 소도구 문제를 토의하고있는 창작가, 예술인들 10여개 군에서 예술소품공연활동을 벌려 농업근 로자들의 생산의욕을 추동하였 자기의 력사적로정을 걸어오는 기간 예술단은 중국, 로씨야, 도이췰란드, 오스트랄리아 등에서 공연을 진행하여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우리 조 국에 대해 알게 하고 해외동포들에게는 애국적이 며 민족적인 감정을 안겨주었 뿐만아니라 4월 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조국에 온 해외동포예술인들의 예술적기량을 높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바치였 이곳 일군인 송은철은 말하였 우리 예술단이 거둔 성과는 절세위인들의 령도 를 떠나서 생각할수 없 대원수님들께서는 우리 예술단의 발전을 위해 때로는 작품창작에서 들고나 가야 할 선도 명확히 그어주시고 때로는 공연도 보 아주시며 창작가, 예술인들의 기량을 높여나가도록 하시였 그 과정에는 위대한 대원수님께서 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 를 완성시켜주시 기 위해 몸소 창조집단의 한 성원이 되시여 무려 10여차례 나 지도해주신 나날도 있 민족의 장단을 살려간 우리는 한평생 민족성을 귀중 히 여기시며 민족예술발전에 그 토록 많은 심혈을 기울여오신 대원수님들의 뜻을 받들어 오늘 도 창작열의로 들끓고있 지금 예술단에서는 자기의 얼 가무와 합창 조국찬가 중에서 굴을 살려 민요, 음악, 무용 등 각 방 면에서 민족의 고유한 특성을 보존하 면서도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리 듬, 선률, 률동을 창조하기 위해 노 력하고있 이를 위해 우리 음악의 민족적특성 을 나타내는 장단에 대한 연구를 깊 이 하고 가야금과 장고를 비롯한 민 족악기들을 리용한 가무창작에 힘을 넣고있 한편 배우들의 정상적인 예술기량발표회를 통하 여 실력경쟁을 벌리고 있 하여 올해에 들 어와 혼성군무 풍년 벌의 농악소리 를 비 롯한 훌륭한 작품들을 짧은 기간에 만들었 우리의 장단, 우리의 멋을 살 려나가는 국립민족예술단, 머지 않아 예술단은 새로운 작품들을 련이어 내놓아 조국인 민들과 해외동포들에게 또다시 기쁨을 안겨주게 될것이 무용 소고춤 의 한 장면 글 본사기자 홍정혁 사진 본사기자 최원철 건설장들에서 음악소품공연 진행 25

15 은반우에 피여나는 꽃망울들 기초기술동작들을 완성하기 위해 빙상관에 가면 한뽐이나 될 가 한 조그마한 빙상휘거스케 트를 신고 은반우에 나선 어 린이들과 청소년학생들의 모습 을 볼수 있 기초기술동작들 을 하나하나 배워가는 그들은 누구나 앞날의 빙상휘거선수로 자라날 꿈을 가슴에 안고있 은반과 친숙해진 학생들은 그들뿐이 아니 빙상호케이 와 짧은주로속도빙상종목을 선 택한 학생들도 있 그들은 모두 빙상관청소년체육학교의 학생들이 빙상관청소년체육학교 부교 장 전승철(43살)을 비롯한 지 도교원들은 아름답게 피여나게 될 꽃망울들을 활짝 피워가는 원예사와도 같 아무리 좋은 꽃씨앗도 정성 을 기울여주는 원예사의 손길 이 있어야 아름답게 피여날수 있기에 체육학교에서는 학생들 을 나라의 훌륭한 체육선수들 로 키워나가는데 모든것을 지 향시켜나가고있 체육학교학생들은 종목별 기 초기술훈련은 물론 학과학습에 서도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있 그들의 하루일과는 이렇게 시작된 매일아침 그들은 자기의 책 가방에 교과서와 학습장 등 학 용품들을 갖추어넣고 학교길에 오른 각이한 나이인 그들은 빙상휘거를 처음 배우는 어린이들 빙상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 한 소학교와 초급, 고급중학교 에 조직된 체육학급들에서 수 업을 받고있 아는것이 힘이며 육체기술적 으로뿐아니라 높은 지식을 소 유한 체육선수만이 국제무대에 서 우승할수 있다는것을 잘 알 고있는 그들이 그들은 누구나 수업에 적극 참가하여 선생님의 설명을 귀 담아듣고 또 많은것을 물어보 고있 그들이 표현한대로 45 분수업시간은 지식의 샘을 마 시는 시간이여서 체육학교학생 들은 매달마다 치르는 학년적 인 시험에서 언제나 우수한 성 적을 받군 한 빙상관청소년체육학 교에서는 매주 수요일 을 모체학교운영의 날 로 정하고 학교들과의 긴밀한 련계를 가지고 있 종목별 지도교원 들은 학생들의 학과실 력과 도덕품성 등에 대 해 정상적으로 그리고 구체적으로 료해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을 즉 시에 풀어나가고있 오후시간은 학생들 누구나가 즐겨 기다리 는 종목별 훈련시간이 지도교원들은 그들 의 나이와 심리적특성 에 맞게 세운 교수요강 에 따라 하루 훈련계획 을 무조건 집행한 훈 련에서 땀을 많이 흘려 야 체육경기에서 훌륭 한 성과를 거둘수 있다는 그들 의 높은 요구성은 학생들에게 육체훈련, 기초기술훈련, 무용 훈련 등 자기앞에 나서는 훈련 계획들을 어김없이 수행해나가 게 하고있 학교에서는 종목별 훈련과 여러차례의 검열경기를 통하 여 특기있는 학생들을 선정하 고 그들에 대한 교수요강을 따 로 세워 우수한 후비선수들을 키우기 위한 사업을 전망성있 게 내밀고있 이곳 청소년체육학교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대성산체육단 을 비롯한 여러 체육단과 대 학체육단에서 선수 생활을 하게 된 해마다 뜻깊은 광명성절을 맞으 며 진행되는 백두 산상국제휘거축전 무대에 이채롭게 펼쳐지는 체육학 교학생들의 출연 은 은반우에 피여 나는 꽃망울들이 얼마나 밝고 생신 하며 아름답게 가 꿔지고있는가를 남김없이 보여주 고있 높은 속도와 인내력, 무비 의 용감성과 능란한 날쓰기 기술로 은반우를 종횡무진 하는 빙상호케이종목 남녀 학생들의 모습 또한 볼수록 미더웁 뿐만아니라 학교에는 지난 해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 제빙상련맹 2013년 세계발 전컵짧은주로속도빙상경기대 회 소년C급 녀자 500m와 1 000m경기에 출전하여 두개의 금메달을 쟁취한 김금향학생 오전에는 공부를 한 도 있 빙상관청소년체육학교의 모 든 지도교원들과 학생들의 높 은 지향과 피타는 노력에 의해 앞날의 은반우에는 더욱 아름 다운 꽃송이들이 만발하게 될 것이 글 본사기자 려 해 사진 본사기자 임정국 26 27

16 어디 가나 푸른 빛이 완연하고 꽃향기 그윽 한 여름계절이 가로수 우거지고 잔디들이 푸른 주단을 펼 쳐놓은 수도 평양의 거리마다에 아름다운 꽃들 이 활짝 피여나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 게 해주고있 얼마전 우리는 갖가지 꽃들로 단장된 거리의 운치를 부감하며 대성산기슭에 자리잡은 평양 화초연구소를 찾았 우리의 걸음은 먼저 화초재배온실로 향하였 온실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의 입에서는 저도 모르게 야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 꽃과 생활 평양화초연구소에서 새 품종의 화초를 육종하기 위한 연구와 재배를 진행한 화, 화축전과 모든것이 자동화된 온실, 그안에서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며 꽃바다를 펼친 여러가지 꽃 들과 온실안을 가득채운 그윽한 향기 씨네라리아, 제라니움, 삼색제비, 씨클라멘, 금전화, 효성화, 은잎국 등 하나하나의 꽃들을 보며 황홀경에 잠겨있는 우리에게 부원 리금란 은 말하였 오늘 꽃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는 날이 감 에 따라 높아지고있습니 해마다 우리 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 과 기대속에 화, 화축전을 비롯하 여 전국적인 화초전시회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습니 화초전시회가 자주 진행된 축전과 전시회를 통하여 사람들은 관상적가 치가 크고 특이한 화초, 꽃관목품종들과 여러 가지 화초재배기술에 대한 경험을 나누기도 하 고 새 품종의 꽃들을 구하기도 합니 우리 연구소만 놓고보아도 평양시의 구역화 초사업소들과 전국각지의 기관, 기업소들은 물 론 원예전문가들과 애호가들이 하루에도 수많 이 찾아오고있습니 정말이지 손이 딸릴 정도입니 그의 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연구소로는 많 은 사람들이 드나들었 꽃재배기술을 한자한자 적어가는 사람들, 새 품종의 꽃모를 구하러 멀리 지방에서 온 사람 들, 활짝 핀 꽃들이 상할세라 정성을 다해 자동 차들에 싣는 화초사업소의 종업원들 지난 기간 연구소에서는 날로 높아가는 인민 들의 꽃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조직배양에 의한 화초번식방법을 확립한데 기초하여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맞는 수많은 꽃들을 재배육종하였 최근년간에만도 그들은 화단과 꺾은꽃, 화분 용으로 쓰이는 수십종에, 몇백만포기에 해당 하는 화초들을 재배하고 종자들을 마련하여 평 양시의 구역화초사업소들과 기관, 기업소들에 정상적으로 보내주고있 화초의 특성과 재배에서 나서는 기술도 성의 껏 배워주고있 평양화초연구소만이 아니 시내의 곳곳에 꾸려진 꽃상점들에서도 아 름다운 꽃들로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 고있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들이 많아 사람 들의 호평을 받고있는 황금벌꽃상점도 그중의 하나이 가정과 거리에서 28 29

17 꽃상점에서 거리와 마을, 집집마다에서 꽃가꾸기가 활 발해지고 또 사람들의 생활에서 꽃에 대한 요 구가 높아지니 꽃수요는 나날이 늘어나고있습 니 이렇게 말하는 황금벌꽃상점 책임자 장현옥 을 따라 우리는 꽃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꽃상점 안을 돌아보았 그의 말대로 상점안에는 과연 없는 꽃들이 없을상싶었 씨네라리아, 부상화, 철쭉, 일일초 등 향기 그윽한 꽃들과 실내장식용천꽃, 종이꽃들로 상 점안은 온통 울긋불긋하였 부모와 안해, 스승과 친구의 생일을 맞으 며 꽃을 사가는 사람들이 제일 많습니 손님 들의 요구에 따라 싱싱한 생화를 골라 송이나 다발을 엮어주기도 하고 손님들의 기호에 맞게 30 감장강아지로 돼지만든다 비슷한것을 가지고 진짜처럼 꾸미여 남을 속이려고 하는것을 이르는 말. 점잖은 개 부뚜막에 먼저 올 라간다(오줌싼다) 점잖을 빼던자가 못된짓을 먼 저 하는 경우에 비겨이르는 말. 까마귀가 메밀을 마다한다 조선속담 (거짓) 그것을 꼭 좋아할 사람이 겉으 로는 싫다고 할 때 비겨이르는 말. 참고: 1 까마귀가 보리를 마 다한다 2 까마귀가 오디를 마 다한다 뜨물먹고 주정한다 1 취한척 하고 하는 주정을 이르는 말. 주문봉사도 해주니 얼마나 좋 아하는지 모릅니 최성희판매원이 하는 말이였 그의 말에 의하면 생일축하 나 결혼식축하인사를 하러 갈 때 그리고 3. 8국제부녀절과 어머니날 등 여러 뜻깊은 계기 에 꽃을 사러오는 손님들로 상 점은 늘 흥성인다는것이였 우리는 이곳에서 보통강구역 서장동 34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리병주할머니를 만났 상점에 좋은 꽃들이 들어 왔다고 해서 왔다오. 내 나이 이젠 여든을 가까이 하지만 집에서 꽃을 가꾸고있소. 정말이지 꽃은 생활의 향기이고 정서라오. 그러면서 할머니는 집주변에 꽃상점들이 있 고 구역화초사업소들에서 정성껏 키운 꽃들을 항시적으로 상점들에 보장해주는 정연한 체계 가 세워져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고 말하 는것이였 우리는 아름다운 정서를 더해주는 꽃가꾸기 와 더불어 거리와 마을, 일터와 가정들에 행복 의 향기, 애국의 향기가 차넘치는 우리 생활이 얼마나 좋은가를 느끼며 상점을 나섰 글 본사기자 변진혁 사진 본사기자 김영호 2 뻔히 알면서도 당치 않게 부리는 생억지를 이르는 말. 속검은 사람일수록 비단두루 마기를 입는다 잘못이나 죄를 저질러 뒤가 켕 기는 사람일수록 검은 속을 감추 기 위하여 갖은 술책을 다 꾸민 다는것을 형상적으로 이르는 말. 협의회 진행 녀성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를 돌아본 해외동포 들은 누구나 한결같이 말하고있 조국의 녀성들이 정말 부럽 평범한 녀 성들이 이렇게 훌륭한 의료설비를 갖춘 병원에 서 마음껏 치료를 받고있는것을 보니 같은 녀 성으로서 부러움을 금할수 없 하나의 물방울에 온 우주가 비낀다고 평양산 원 유선종양연구소를 찾은 해외동포들뿐아니라 수많은 외국인들이 돈 한푼 내지 않고 마음껏 병치료를 받고있는 녀성들의 행복한 모습에서 조선의 우월한 사 회주의보건제도에 대한 리 해를 가지고있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가 개원된 때로부터 1년반 남짓한 시일이 흘렀 연구 소의 력사는 길지 않지만 연 구소의 의료일군들이 녀성 들에게 바치는 헌신의 낮과 밤은 헤아릴수 없 의료일군들은 나라에서 우리 녀성들을 위해 세운 현 대적인 병원에서 그들이 실 지 덕을 볼수 있게 환자치료 와 연구사업을 진행해나가고 있 연구소에서는 매해 3월과 9 월에 진행하는 전국의 녀성들 을 위한 유선검진체계를 세우 고 이 사업이 은을 내도록 하 고있 연구소의 의료일군들은 도, 시, 군인민병원들에 내려가 강 습을 조직하고 옳은 기술적지도 를 줌으로써 녀성들에 대한 검 진조직사업에서 빈틈이 없도록 여러가지 검사를 진행한 31

18 조국의 품에 안겨 하고있 그들의 성의있는 노력에 의 하여 지금 조국의 도, 시, 군들에는 모 든 녀성들이 유선질병을 제때에 조기진 단하여 치료를 할수 있는 정연한 체계 가 세워지게 되였 과장 김춘란을 비롯한 검진과 의사, 간호원들은 여러 단위에 직접 내려가 위 생선전활동을 벌리고 이동검진 및 치료 대책도 면밀히 세우고있 검진과뿐아니라 외래과, 화상진단과, 종양예방과의 의료일군들도 연구소에 파송된 녀성들에 대한 치료대책을 적극 적으로 세워나가고있 지난 기간 유선 1, 2과와 고려치료과 의 의료일군들은 수술적방법과 함께 물 리, 고려, 약물치료 등을 적절히 배합하 여 환자치료사업을 진행하였 주체101(2012)년 11월 연구소가 개 원된후 많은 녀성들이 입원하여 치료 를 받았 그들속에는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북부산 간지대로부터 최전연지구에서 살고있는 녀 성들도 있으며 다른 나라의 녀성들도 있 녀성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베풀어지 는 나라의 은덕이 너무 고마와 이곳에서 치료를 받은 함흥시 흥남구역 서호1동에 서 살고있는 최서향은 온 나라 녀성들 의 마음을 담아 경애하는 원수님께 감사의 편지를 올리였 훌륭한 연구소에서 두번다시 새 생명 을 받아안게 된 감격을 담은 그의 편지 를 보아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친 필을 보내주시였 앞으로 건강관리를 잘하십시오 오늘도 연구소의 의료일군들은 자기 들의 지혜와 정열을 다 바쳐 유선질병 진단과 치료수준을 새로운 높이에로 올 려세우기 위해 노력하고있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임철명 인생의 보람 조현지(가운데)의 가정 얼마전 대안친선유리공장 부지배인 조현지의 가정 에는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 김책공업종합대학 졸업반학생인 맏아들은 대학적 으로 관심을 가지는 론문에 대한 저술을 끝내였고 둘째아들은 평양기계대학에 입학하여 대학적인 첫 실력판정시험에서 순위권에 들었다는것이 그리고 조선인민군 군관으로 복무하다가 제대되여 군관의 안해가 된 맏딸 금옥이한테서는 자기 아들의 돌잔치 에 꼭 와달라는 련락이 왔 높은 성적으로 중학교를 졸업한 그의 아들딸 세 자 식이 조국보위초소에서 영예로운 군사복무를 마친후 희망대로 대학공부도 하고 깨가 쏟아지는 행복도 맛 보고있으니 그들의 아버지인 조현지로서는 가슴흐뭇 할 일이 아닐수 없었 (아마 내가 아직도 일본에 살고있다면 이런 기쁨 을 맛볼수 있을가.) 일본에서 태여난 그는 주체49(1960)년 10월 조국 의 품에 안기였 이국땅에서 민족적수모를 받으며 어린 가슴에 멍 이 들었던 그를 조국은 언제나 행복과 영광의 절정 에 세워주었 기쁜 일이 있을 때도, 어렵고 힘든 일에 부닥치거나 괴로움에 모대길 때에도 그는 사랑 에 젖은 어머니의 목소리로 자기를 부르는 조국의 부 름을 들었 중학교를 졸업한 그에게는 희망이 많았 기계공학을 전공할가, 아니면 어학자, 의사 가 될가. 배움에 대한 욕망은 그를 대학에 갈 꿈을 가지게 하였 그러나 그의 가슴속에 굳게 자리잡은것은 조 국보위초소에서 나라를 지킬 결심이였 고사포병이 되여 조국의 하늘을 지키며 청 춘시절을 빛내인 조현지는 함흥화학공업대학을 졸업한후 남포유리련합회사(당시) 기술과 부원 으로 일하게 되였 그의 가슴속에는 자긍심이 더욱 커졌 조 국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할 일념으로 낮과 밤 을 모르고 일하였 그는 우리 나라에는 유리를 만드는데 쓰는 모 래가 많기때문에 그 어느 나라보다도 유리공업 을 발전시킬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있다 고 하신 위대한 대원수님의 교시를 자자 구구 학습하였 해방후 자립적인 발전의 길 에 들어선 나라의 유리공업을 선진기술에 토 대한 현대적인 공업으 로 발전시키도록 하는 데 자기의 지혜와 열정 을 다 바치기 위해 노 력하였 그 나날 공업시험소 소장을 거쳐 부기사장 으로 사업하던 조현지 는 대안땅에 일떠선 현 대적인 생산공정을 갖 춘 새 유리공장의 부 기사장으로 임명되였 (나를 손잡아 이끌 며 키워주고 내세워주 는 조국의 뜨거운 사랑 과 믿음에 높은 실력으 로 보답해가리라.) 결심은 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 공장에는 기능공들이 부족하였 이 난문제 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매 공정별 운영방법에 대한 기술학습을 매일과 같이 짜고들어 로동자 들의 실력을 높이였 그리고 기능공학교를 내왔으며 직접 교수요강과 강의안을 세우고 강 의에 출연하기도 하였 조현지는 자주 로동자들에게 지난 시기 유 리를 생산할 때 공장자체의 힘으로 기술혁신운 동을 벌리던 이야기를 해주군 하였 그리고 로동자, 기술자들의 지혜와 힘을 합쳐 온도조 절체계며 무동력용해로, 절단피대, 유리섬유를 자체로 만들어 판유리생산을 다그치던 전세대 들처럼 살며 일하자고 호소하며 그들을 생산적 앙양에로 불러일으키기도 하였 조국에서는 그를 국가적인 큰 대회에 대표로 불러주었고 그의 앞가슴에 많은 훈장들도 빛나 도록 해주었 조현지의 한생은 세 자식과 공장의 로동자, 기술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겨주고있 조현지가 그들에게 자주하는 말이 있 조국이 나를 부르고있 사랑에는 보답이 따르고 믿음에는 실천이 따 라야 하는데 애국의 뜨거운 마음이 잠시라도 식 생산현장에서 는다면 조국이 나를 부르는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없 글 본사기자 연 옥 사진 본사기자 임정국 32 33

19 고향소식 얼마전 우리가 뻐스를 타고 평양 신의주사이도로를 따라 취재길을 이어갈 때였 평원으로부터 시작하여 숙 천, 문덕, 안주지역의 넓은 열두삼천리벌을 지나온 사람 들속에서 토지정리로 변모된 자기 고장의 자랑이 시작되였 그중에서도 한 녀인의 이야 기가 우리의 호기심을 끌었 뭐니뭐니 해도 우리 고 장의 한드레벌이상 없습니 다 아시겠지만 한드레벌이란 이름은 지난날 우리 고장농민 들이 손바닥만 한 뙈기논들에 물을 한드레씩 퍼서 농사를 지 었다는데서부터 유래되였습니 그 뙈기논들이 규격포전으 로 정리되고 논두렁의 길이도 3천 600여리였던것이 절반이 태천군의 자랑 상으로 줄어들었으니 이런 자 랑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수자까지 들어가며 자기 사 는 고장에 대해 자랑을 하는 녀인과 통성을 하고보니 중국 흑룡강성 녕안시에서 살고있 는 리보배동포의 조카 리영주 였 자기네가 살고있는 태천군 이야말로 자랑많은 고장이라 는 그의 이야기에 우리는 그 곳을 찾았 박천, 운전을 지나 태천군 은흥리에 들어서니 아득히 펼 쳐진 한드레벌의 지평선이 안 겨왔 바둑판처럼 일매지게 규격 화된 포전들에서 기계화의 동 음이 높이 울리고 영농작업으 로 들끓는 모습을 보느라니 문 득 한드레벌을 노래한 시구절 이 떠올랐 하나의 작은 드레박 물이 한드레면 눈물이 한드레 물이 한드레면 피땀이 한드레 그 고삭은 드레줄이 세월을 잇고 대를 넘던 이 땅에서 봉건사회의 유물 그 드레줄을 영영 들어낸 기계화의 대지 사회주의대지의 위대한 탄생이여 천지개벽된 한드레벌에 지 난날에는 볼수 없었던 학들까 지 자주 내려앉군 한다는 이야 기며 대령강의 지류인 천방강 에 언제를 쌓아 전기를 생산하 고 거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은흥, 덕흥, 신봉지구에 펼쳐 진 벌들에 자연흐름식물길을 따라 생명수로 흘러드는 모습 등 한드레벌 그 어디에서나 듣 고 보는 모든것이 우리의 가슴 을 뜨겁게 해주었 가없이 펼쳐진 한드레벌과 행복과 희열에 넘친 사람들 의 모습은 우리에게 태천군의 또 하나의 자랑은 전기부자군 이라는 리영주의 말을 되새겨 주었 우리는 그의 이야기를 새기 며 마평지구에 자리잡고있는 태천2호발전소를 찾았 푸른 잎 설레이는 잣나무숲 이며 산중의 넓은 호수는 발 전소언제의 주변전경을 더욱 이채롭게 해주었 폭포인양 언제밑으로 소리 치며 떨어지는 대령강의 맑 은 물을 부감하는 우리에게 발전소의 한 일군이 말하였 이 대령강은 어제도 흐 르고 오늘도 흐르고있습니 수수천년 제멋대로 흘러내리 던 대령강이 오늘날에 와서 나 라의 경제발전과 인민들의 문 화정서생활에 크게 이바지하 는 전기강, 행복의 강으로 전 변되였습니 여기 태천발전소만 보더라 도 우리 식의 새로운 수력자 원개발방식으로 건설된 선군 시대의 자랑찬 창조물이라고 할수 있습니 대령강의 흐름을 따라 계단 식으로 건설된 태천1호로부터 5호까지의 발전소들은 태천지 구는 말할것도 없고 나라의 곳 곳에 전력공급을 하고있 전기공급만이 아니 계단 식으로 건설된 발전소언제들 로 형성된 대인공호수들의 물 은 한드레벌을 비롯한 서해안 지대의 많은 면적의 논밭들에 생명수를 보장하고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도 보다 윤택하 게 하여주고있 그의 말을 들으며 발전소들 을 돌아본 우리는 군의 여러곳 에도 들려보았 넓고 시원하게 뻗은 도로 를 따라 자기 지방의 특성에 맞게 세워져있는 여러가지 형 식의 다층살림집과 아담한 문 화주택들, 공공건물들과 급양 및 상업봉사망들이 규모있게 들어앉은 읍지구며 태천지방 의 명산물인 옻진과 옻제품, 초물제품들과 철제, 화학, 목 재, 도자기, 식료 등 여러가지 제품들을 생산하는 지방공업 공장들과 평북돼지공장과 같 은 축산기지를 비롯한 그 어 디에 가보아도 누구나 자기 사 는 고장과 일터에 대한 자랑의 감정을 숨기지 않았 결코 자랑만이 아니였 리영주를 비롯하여 우리를 만나본 사람들은 말하였 자랑많은 이 땅에서 우리의 손으로 더 많이 창조하고 가 꾸어 우리가 사는 고장을 더욱 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변모시 키겠다고. 더욱 변모될 래일의 모습을 안고 변함없이 흐르는 대령강 의 모습을 뒤에 남기며 우리 는 다른 고장에로의 취재길을 이어갔 글 본사기자 강 국 사진 본사기자 김강무 리보배동포의 조카 리영주의 가정에서 옻칠공예는 태천군의 특산이 태천의 전력생산자들 34 35

20 36 중국 료녕성 심양시 조선족제2중학교 장세창 방 편금옥조카 앞 금옥아, 그동안 잘 있었느냐. 난 평양에 살고있는 재순이의 어머니이 올해 내 나이 90이지만 사진에서 보다싶이 이 렇게 정정하 조카가 평양에 한번 꼭 오겠다기에 이제나저제 나 기다리고있 우리 딸 재순이에게서 조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 몇해전 재순이가 중국에 갔을 때 사촌자매간에 처음 만났지만 마치도 친언니처럼 각별하게 대해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난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 우리 재순인 형제도 없는데다가 아버지의 사 랑도 많이 받아보지 못해 정을 몹시 그리워한 조카의 가족은 다 건강하여 자기맡은 일을 잘 하고있으리라 믿는 조카사위는 조선족학교에서 조선말을 배워주 고있다지? 자식들도 조선어교육자로 일하고있다 는데 직업이 정말 좋구나. 금옥아, 헌데 너의 건강은 어떤지. 재순인 네 가 이역땅에서 남편과 자식들의 뒤바라지를 하 느라 고생을 많이 하여 오래동안 류마치스관절염 을 앓고있다고 하더라. 재순이가 얼마나 너를 걱 정하는지 모른 중국에서 너와 헤여질 때 다리 가 아파 잘 걷지 못하면서도 국경까지 따라나섰 다는 말을 들었 재순이가 중국에 가 조카를 만나고 온지도 벌 써 여러해라는 시간이 흘렀구나. 일전에 조카의 편지를 받고서도 재순인 창작사 조카를 기다린다 업이 너무 바빠 좀처럼 회답을 못했 한데 이 렇게 금수강산 잡지 기자들을 만나는 기회가 생겨 내가 편지를 쓴 마침 방금전까지 난 조카에게 주려고 오래동안 품을 들여온 조선치마저고리를 완성했 재순이의 말이 금옥인 비취색을 좋아한다던 데 네가 중국에서 재순이와 헤여질 때 자기의 비취색세타를 입혀주며 나의 체취를 안고가거 라. 라고 하였다더구만. 그래서 재순이는 비취색옷감을 마련하고 나는 옷을 지었 조카마음에 들겠는지 모르겠 난 재순이에게 금옥이의 키는 얼마이고 체격은 어떠 한가를 깐깐하게 물어보며 짐작으로 옷을 지었는 데 꼭 맞으면 얼마나 좋겠나. 조카나이가 70이 다되였어도 이 조선치마저고 리를 입으면 아마 10년은 더 젊어보일거 이제 평양에 오면 이 옷을 입고 나와 함께 금수산 태양궁전과 미림승마구락부, 문수물놀이장으로 발 목이 시도록 다녀보자구. 우리 평양은 요즘 하루가 다르게 눈부시게 변 모되여가고있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얼마전 내가 사는 문수거 리에 새로 일떠선 류경구강병원과 옥류아동병원 을 찾아주시였 나도 류경구강병원에 가서 이 발치료를 받았는데 이제 금옥이도 평양에 오면 꼭 그곳에서 이발치료를 받아보라구. 의료설비들도 세계적수준이지만 의료일군들의 정성 또한 그 어디에도 비길데가 없 언제 평양에 오겠는지. 떠나기 전에 먼저 소 식을 알려주렴. 래일 재순이는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로 현실 체험을 떠나게 되는데 준비를 하느라 몹시 바빠 하고있 작가인 그에게 있어서 현실체험은 참으로 귀 중하지. 언니를 그리는 재순이의 마음도 이 편지에 다 담았으니 그가 붓을 들지 못했다고 섭섭해하지 말아. 그럼 이젠 그만 쓴 조카, 평양에서 만나기 바란 평양시 대동강구역 옥류1동 54인민반 리용덕삼촌어머니 보냄 세계적으로 고국의 경제발전 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나 라들이 늘어나고있 지금 고국에서는 경제강국건 설이 그 어느때보다 폭넓게 진 행되고있으며 또 세계 여러 나 라들과의 경제관계를 보다 확대 해나가고있 그것은 제17차 평양봄철국제 상품전람회를 놓고도 잘 알수 있 이번 전람회에는 중국, 도이 췰란드, 말레이시아, 스위스, 오 스트랄리아, 꾸바를 비롯한 10 전람회장의 일부 활발해지는 협력과 교류 여개 나라의 300여개 회사들이 참가하였다고 한 전례없이 많은 회사들이 참가 한 이번 전람회를 통하여 평양 국제상품전람회의 지위와 역할 이 계속 높아지고있다는것과 고 국과의 무역거래를 희망하는 나 라들이 나날이 늘어나고있다는 것을 알수 있 출품된 전시품들을 보면 전 자, 기계, 금속, 건재, 운수, 식 료, 일용 등 경제 여러 부문에 서 선진과학기술을 도입하여 생 산한 제품들이 이번에 고국의 여러 회사들에 서 출품한 전시품들은 그 모양 이 보기도 좋았고 질 또한 괜 찮았 전람회가 진행되는 기간 여러 나라 회사들사이의 과학기술교 류와 투자 등 다방면적인 협력 을 위한 사업도 진행되였 우리 회사는 장기적으로 가구 생산자재와 건축내부장식자재 등에서 고국과 무역거래를 하고 있 우리는 전람회에 판재류, 도 색칠감류, 접착제류 등을 출품 하였는데 고국의 많은 고객들 이 상품에 대해 만족을 표시하 였 하여 고국의 여러 회사, 기업소들과의 몇건의 거래계약 도 맺을수 있었 이것은 우리를 기쁘게 하고있 으며 고국과의 경제교류와 협력 을 더 잘해나갈 결심을 가지게 한 앞으로 고국의 경제발전에 특 색있는 기여를 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 심양조순무역유한공사 량비호 37

21 고국방문 끝없는 경모의 정에 넘쳐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재로조선공민중앙협회, 국제고려인통일련합회 대표단 제18차 화축전장을 돌아보는 동포들 동포들은 세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이 많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심리적특성까지 헤아려 건설된 아동병원에 대해서는 들은적도 본적도 없다고 말 하였 높은 수준에서 꾸려진 문수물놀이장에서 동포 들은 운동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였 그들은 위대한 령도자 동지탄생 72돐경 축 중앙보고대회, 제18차 화축전, 제23차 광명성절경축 백두산상국제휘거축전을 비롯한 여 러 경축행사들에도 참가하였 한평생 오로지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의 자 욱을 새기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 움이 넘쳐흐르는 축전장과 행사장들을 돌아보면 서 그들은 절세위인에 대한 열화같은 경모의 정 에 넘쳐있었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의장 최은복은 말하였 조국에서 광명성절을 맞고보니 어버이장군님 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에 눈시울이 젖어듭니 장군님께서 계시였기에 우리 해외동포들은 조선 민족된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애국의 길을 꿋꿋이 걸어올수 있었습니 사상도 령도도 어버이장군님그대로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조국땅우에는 강성부 흥의 래일을 그려보는 경이적인 성과들이 이룩되 고있습니 우리는 어버이장군님을 따르던 한마음 으로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받들어모시며 그이의 령도를 량심과 의리를 다하여 따르는 참된 애국동포가 되겠습니 지난 2월 광명성절을 맞으며 재로조선공민중 앙협회, 재중조선인총련합회, 국제고려인통일련 합회 대표단이 조국을 방문하였 대표단성원들은 만경대와 조국해방전쟁승리 기념관, 옥류아동병원 등 평양시의 여러곳을 돌 옥류아동병원을 찾은 동포들 아보았 최신식 의료설비들을 그 쯘히 갖추고 어린이들의 종합의료봉사기지로 일떠 선 옥류아동병원을 찾은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임정국, 김영호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관을 돌 아보는 국제고려 인통일련합회대 표단 광명성절경축 수중체조무용모범출 연을 관람하는 동포들 38 39

22 인 상 기 태양의 모습 애국의 불빛 2년만에 조국을 방문한 그동안 조국은 몰라보게 변하 였 한해가 다르게 변모되는 조 국의 모습은 말그대로 약동하 는 기상이 이번에 내가 제일 깊은 감명을 받은 곳은 경사로운 광명성절을 맞으며 진행된 제18차 화 축전장이였 그렇듯 성대하고 황홀한 꽃축전은 처음본 한평생 조국의 강성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 의 모든것을 바치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인민의 그 리움과 경모의 정에 떠받들려 펼쳐진 영생축원의 꽃축전에는 조국의 인민들과 총련중앙상임 위원회 그리고 재중조선인총련 합회와 해외동포들, 주조 여러 나라 외교대표부들과 국제기구 조국에 와서 여러곳을 돌아보 았 그가운데서도 문수물놀이 장에서 받은 감흥이 참으로 크 지난 기간 문수물놀이장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으나 정 작 와서 보니 이렇게까지 크고 웅장할줄은 미처 몰랐 놀라지 않을수 없 각종 물미끄럼대와 수조들로 꾸려진 야외물놀이장과 종합적인 실내물놀이장, 실내체육관, 문수 기능회복원 등으로 이루어진 문 수물놀이장이 차지하는 면적은 무려 10만 9 000m2에 달하였 각종 물놀이수조, 한증탕, 샤 와실, 운동실, 실내체육관, 편의 봉사시설 등 물놀이장의 어느곳 에 가보아도 흠잡을데 없이 훌륭 놀라운 현실 대표부들, 외국의 친선 및 련대 성단체들과 인사들, 화교들이 참가하였 정성껏 피운 태양의 꽃 한송 이한송이를 보면서 내가 느낀것 은 장군님은 우리 인민뿐이 아니 라 진보적인류의 마음속에 태양 으로 영생하시며 절세위인에 대 한 절절한 그리움과 흠모의 마음 은 해가 가고 날이 갈수록 더해 만진다는것이였 오늘 조국인민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두리에 굳게 뭉 쳐 날에날마다 세인을 경탄시키 는 기적을 창조하고있 위대한 장군님그대로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진보적 인류의 흠모의 마음은 대하를 이 루고있 나의 친구들과 내가 만나본 사람들이 그이를 두고 대담하고 통이 큰 령도자, 히 꾸려져있었고 수많은 사람들 이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 있었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마 음껏 웃고 떠드는 조국인민들의 모습은 긴 설명이 없이도 인민들 을 위해 베푸는 공화국의 은덕 이 얼마나 뜨겁고 크나큰가를 온 넋으로 절감하게 하였 인민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 고 인민의 리익을 최우선, 절대 시하는 우리 조국이기에 인민들 에게 이런 훌륭한 물놀이장을 안 겨주는것이 사계절 물놀이를 즐기며 휴식 하는데 필요한 모든 조건들이 그 쯘히 갖추어져있는 평양의 자랑 문수물놀이장, 바라보면 볼수록 인민을 가장 귀중히 여기는 우 천재중의 천재 라고 말할 때 마다 위대하신 원수님을 모신 조 국의 해외공민된 긍지와 자부심 이 저절로 높아지게 되고 조국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려는 결 의를 더욱 굳게 가다듬게 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조 국과 조국통일을 위한 사업에 나의 적은 힘이나마 적극 이바 지하겠 재중조선인총련합회 베이징시지부 리룡칠 리 조국에서만이 건설될수 있다 는것을 나뿐이 아닌 해외동포들 모두가 가슴뿌듯이 느끼게 한 숭고한 인민관, 미래관에 떠받 들려 건설된 문수물놀이장에 울 려퍼지고있는 인민의 랑만넘친 웃음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는 세세년년 울려갈것이 재로조선공민중앙협회 리채선 재중조선경제인련합회 사무장 김영옥동포는 조국에 올 때마다 평양의 밤거리를 자주 거닐 군 한 끝없이 걷고싶은 아름다운 평양의 밤이 얼마전 김영옥동포는 불밝은 승리거리를 조용 히 걸었 곧게 뻗은 거리에 서있는 키높은 가로등들에 서 부드럽게 흘러나오는 밝은 불빛에 보람찬 하 루일을 마치고 정든 집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모 습이 환히 보이였 조국의 밝은 래일을 약속해주는 평양의 밤은 언제나 그에게 이름할수 없는 추억을 안겨주고 있었 하다면 김영옥동포의 추억은 돛을 달고 어디로 흘러가고있는지 세해전 12월 어느날이였 그날은 김영옥동포에게 있어서 한생 잊을수 없 는 날이였 그는 중국의 어느 한 역에서 레드등수송대책 을 세우고있었 하나하나의 물자들을 정성껏 포장하는 그의 가 슴속에는 조국을 위하여 적은 힘이나마 바치게 되였다는 긍지가 넘치고 얼굴에서는 기쁨의 미소 가 가실줄 몰랐 조국땅 가는 곳마다 강성국가건설의 힘찬 동 음이 울려퍼지고 그 어디에서나 전력에 대한 수 요가 나날이 늘어나고있는 현실적조건은 그에게 평양의 거리들에 세워진 가로등들에 끼운 백열 등을 레드등으로 바꾸게 되면 많은 전기가 절약 되게 될것이라는 생각을 안겨주었 레드등은 백열등이나 콤팍트등보다 전기를 훨 씬 절약하면서도 밝은 빛을 낼수 있고 전압안정 구간이 넓고 사용수명이 긴것으로 하여 현대조명 의 추세로 되고있었 그는 온 한해동안 크고작은 도시의 거리들과 조명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공장, 백화 점들을 빠짐없이 다니였 하여 레드등들의 질 과 가격 등 제기되는 모든 지표들을 빠짐없이 장 악하였 제작원가가 낮고 전력계통과 주변 전자장치들 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리상적인 환경보호형 기술을 도입한 레드등이 평양의 거리마다 밝은 빛을 뿌리게 될 그날을 그려보며 그는 힘든줄을 모르고 사업에 열중하였 몸은 비록 해외에 있어도 조국의 인민들과 꼭 같이 기쁜 일이 있어도 불러주고 어려워할 때면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준 어머니조국의 뜨거운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자신의 힘과 지혜 와 열정을 바치는것처럼 아름다운 인생이 있을 것 같지 않았 그런데 그 렇 게도 자애롭고 친근하신 위대한 장군님 께서 서거하시였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접하게 될줄이야. 김영옥동포는 그 소식을 듣고 주저앉 았 하늘이 무너져 앉은것만 같았 더 밝아진 평양 의 거리를 지나가실 김영옥 위대한 장군님 의 모습을 그려보며 힘든줄 몰랐던 그였 재중조선경제인련합회에서 무은 추모대표단이 조국으로 향하였 김영옥동포는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눈물속에 뵈웠 그는 한평생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지 니시고 불철주야 먼길을 헤쳐오신 위대한 장군님 의 애국의지를 심장에 새겨안은 해외공민으로 살 불타는 맹세를 다지고다지였 그 맹세를 안고 흘러온 나날에 그는 애국의 마 음이야말로 그 어떤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영원 한 불빛이라는것을 깊이 느끼게 되였 그는 오늘도 누가 알아주건 말건 묵묵히 서서 밝은 빛을 뿌려 앞길을 밝히는 거리의 가로등처 럼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자기의 애국의 마음을 아낌없이 바쳐갈 일념으로 삶의 자욱자 욱을 떼고있 본사기자 연 옥 40 41

23 조국을 잘 알 때 침략자들의 말로를 보여주는 곳 흔히 사람들은 애국에 대해 말하군 한 애국은 나라를 사랑한다는 말이 하다면 해외동포들에 게 있어서 애국은 어떻게 표현 되여야 하는가. 나는 그 답을 자기 조국을 위해 일하는 길에서 찾아야 한 다고 본 그리고 그렇게 살 기 위해서는 뭐니뭐니해도 자 기 조국에 대해 잘 아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내가 이런 생각을 굳히게 된 계기가 있 중국 길림성 구태시에서 사 는 나는 몇해전까지만 하여도 조국에 대해 잘 모르고있었 그 원인은 내가 길림시와 같이 동포들이 많이 살고있는 지역 들에서 멀리 떨어져사는데 있 었고 한편으로는 우리 조국에 대해 하는 거짓선전을 많이 들 은데도 있었 그러한 때 나는 김영녀 재 중조선인청년련합회 위원장을 여러차례에 걸쳐 만나게 되였 그는 아무런 인연도 없는 나를 위해 생활에서 애로되는 문제를 해결해준것을 비롯하 여 많은 왼심을 써주었 나 는 그를 통하여 한피줄을 나 눈 혈육의 정을 느끼게 되였 으며 그 과정에 동포조직에 대 한 애착심이 싹트게 되였고 점 차 조국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였 속담에 백번 듣는것보다 한 번 보는것이 낫다는 말이 있 그후 나는 조국땅에 가보 고싶은 충동을 누를길 없어 2011년 7월 재중동포청년들 과 함께 조국을 처음으로 방 문하였 기차를 타고 평양역에 내리 는 순간 나의 가슴은 뭉클해 졌 우리 일행을 위해 조 국의 해외동포원호위원회 일 군들을 비롯한 여러 일군들 이 한사람한사람의 손을 잡아 주며 반겨맞아주었 이것은 돈이 많아야 사람대접을 받는 사회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일 이였 나의 감동은 조국방문과정 에 더욱 커졌 어느날 우리는 륙로로 백두 산답사를 하게 되였는데 뜻밖 에 한 일군이 찾아오더니 비행 기가 우리를 기다리고있다고 알려주는것이였 정말 놀라 지 않을수 없었 과연 우리 가 무엇이기에 10여명밖에 되 지 않는 해외동포들을 위해 특 별히 비행기까지 동원된단 말 인가. 그때 우리모두는 눈물 을 흘리였 돌이켜보면 나는 지금까지 4차에 걸쳐 조국을 방문하였 그 과정에 분에 넘치게도 국가적인 큰 행사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 시고 기념사진도 찍었고 조국 에서 새로 일떠세운 현대적인 문수물놀이장이며 미림승마구 락부 등에서 조국인민들보다 먼저 락을 누리였 바로 이것이 조국의 품이였 한민족이라면 그가 어디에 살건 한품에 안아주는 품, 멀 리 있는 자식에게 더욱 마음을 쓰는 어머니처럼 이역에 사는 동포들을 위해 숙소에서, 병원 에서, 참관로정마다에서 그리 도 세심히 보살펴주고 내세워 주는 품, 조국인민들모두가 하 나의 대가정이 되여 친절하고 화목하게 사는 이 대지가 바로 내 조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나 의 가슴을 푹 적셔주었 사랑에는 보답이 따라야 한 하기에 나는 조선민족의 한 성원으로서 조국앞에 도리 를 다하기 위하여 애국사업에 나섰 지난해 11월 동포청 년조직의 일군이 된후에는 동 포청년들과의 사업에 힘을 넣 고있 나는 가끔 동포청년들에게 이렇게 말하군 한 누구나 자기의 삶을 값있 게 빛내이려면 애국을 해야 한 그 애국의 마음은 자기 조 국을 잘 알 때 비로소 흔들림 없이 실천으로 이어지게 된 나는 앞으로 새 세대 동포청 년들이 애국의 대, 민족의 대 를 굳건히 그리고 변함없이 이 어가도록 하는데서 밑거름이 되겠 재중조선인청년련합회 길림지구협회 회장 김창옥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는 이런 자료가 있 적살상 및 포로 156만 7 128명 그중 미군 40만 5 498명 남조선괴뢰군 113만 965명 비행기격추, 격상, 로획 1만 2 224대 땅크격파, 로획 3 064대 자동차격파, 로획 1만 3 350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로획한 미제침략군의 땅크들 함선 및 선박격침, 격파, 로획 564척 각종 포격파, 로획 7 695문 각종 저격무기로획 92만 5 152정 이 수자들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주체 39(1950)년 6월 25일 주체42(1953)년 7월 27 일) 영웅적조선인민군과 조선인민이 거둔 전과의 일부이 100여년의 전쟁사상 패한적 이 없다던 미국의 살인장군들과 상승 사단들이 실지 저들이 도발한 조선전쟁에서 패전장군으 로, 전멸사단의 운명을 면할수 없 었 기념관에 전시된 초췌해서 머 리를 푹 숙이고 서있는 미 제1해 병사단 사단장 스미스를 형상한 랍상이 그것을 잘 말해주고있 미제침략군에서 해병대는 전 투력이 그중 강하다는 무력이며 특히 1해병사단은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에서 명성 을 떨친 조선인민군 해군에 의하여 나포된 미제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 호 42 43

24 미제침략군직승기 OH 23D 와 미제침략군의 전투기 F 86D 의 잔해 사단이였 그런 사단이 조선에서 완전히 괴멸되여 사단장 스미스는 무덤장군 이라는 칭호까지 받았 뿐만아니라 상승사단 이라고 으시대던 미 제 24보병사단은 대전에서 완전포위되였으며 사단장 띤은 병사복을 갈아입고 도주하던중 조선인민군 전사에게 포로되여 전세계앞에서 미제의 강대 성 의 신화가 어떤것인가를 보여주었 지난 조선전쟁시기 유엔군 사령관으로 들어 앉았던 클라크의 고백은 전쟁에서 미제가 어떤 운 명에 처하였는가를 잘 알게 해주고있 나는 실패감을 느끼고있 나의 선배들인 더글라스 맥아더와 매투휴 릿지웨이장군들도 같은 심정일것이 3년간의 조선전쟁에서 미국의 한명의 대통령과 두명의 극동군총사령관, 한명의 8군사령관이 패전 의 책임을 지고 실각, 철직되고 한명의 8군사령관 이 즉사하였으며 한명의 대통령 과 한명의 극동군총사령관, 한명 의 8군사령관이 패전장군으로 력 사에 기록되였 하지만 조선전쟁의 교훈을 망 각하고 오늘까지도 우리 공화국 에 대한 침략행위를 끊임없이 감 행하다가 처참하게 얻어맞고 만 신창이 된 미제의 몰골을 기념관 의 패배 및 로획무기전시장에 전 시된 로획무기들중의 일부를 통 하여 잘 알수 있 전시장에는 조국해방전쟁시 기의 로획무기들뿐이 아닌 영 웅적조선인민군에 의해 주체 52(1963)년 5월에 나포된 미제 침략군직승기 OH 23D 와 주체53(1964)년 1월에 격추된 미제침략군전투기 F 86D 의 잔해, 주체57(1968)년 1월에 나포되여 코를 꿰인채 보통강에 못박혀있는 미제의 무장간첩선 푸에블로 호 등이 있 그것들은 미제의 침략야망은 절대로 변하지 않 았으며 불을 즐기는자들에게 어떠한 운명이 차례 지는가를 똑똑히 보여주는 산 증거물들이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전시된 유물들과 자 료들은 공화국과 미국의 대결에서 결말이 어떻겠 는가 하는것을 명백히 시사해주고있 조선전쟁시기 미국방장관이였던 마샬의 고백을 상기해본 신화는 깨여지고말았 우리는 남들이 생각 하던것처럼 그렇게 강한 나라가 아니였 글 본사기자 윤영일 사진 본사기자 최원철 현대조선 선군정치의 새 력사를 펼치시여 1990년대 중엽 제국주의자들과 그 앞잡 이들은 우리 민족이 당한 대국상을 계기 로 반사회주의, 반공화국대결책동을 더욱 악랄하게 감행하였 거기에다 여러해째 계속된 혹심한 자연재해로 하여 조국은 어 려운 환경에 처하게 되였 세계정치계가 조선에서의 변화를 론하며 주시하고있던 시기 위대한 대원수님 께서는 선군정치방식을 사회주의기본정치 방식으로 전면적으로 확립하시였 주체84(1995)년 1월 1일 위대한 장군님 께서는 다박솔초소에 대한 력사적인 현지 시찰로 인민군대를 혁명의 주력군, 나라의 기둥으로 하여 선군정치를 보다 높은 단계 에서 전면적으로 실현하실 자신의 확고한 결심을 온 세상에 엄숙히 공포하시였 주체87(1998)년 9월 5일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1차회의에서 국방위원회를 중추 로 하는 새로운 국가기구체계가 발표됨으 로써 선군정치의 법적, 제도적담보가 확 고히 마련되게 되였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정 치를 따라 부강조국건설의 도약대를 마련 하기 위한 투쟁에 일떠섰 인민군군인들은 혁명의 주력군, 나라의 기둥답게 조국보위도 사회주의건설도 우리가 다 맡자! 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사회주의조국방선을 철벽으로 지키면서도 청류다리(2단계)와 금릉2동굴, 평양 향 산관광도로건설 등 인민경제 중요대상건 설장들에서 혁신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 으켰 특히 안변청년발전소건설과정에 는 수령결사옹위정신, 결사관철의 정신, 영웅적희생정신을 기본핵으로 하는 혁명 적군인정신이 창조되고 높이 발양되였 온 사회에 혁명적군인정신을 따라배우 기 위한 운동이 고조되는 속에 자강도인민 들이 발휘한 불굴의 투쟁정신인 강계정신 은 온 나라에 고난의 행군을 이겨내기 위 한 투쟁의 불길이 타번지게 하였 강계정신에 원천을 둔 성강의 봉화가 세 차게 타번지고 금속, 기계공업 등 인민경 제 기간공업부문들을 활성화할수 있는 토 대가 닦아지게 되였 량강도 대홍단군 에서는 감자농사혁명의 불길이 세차게 타 오르고 황해남도 연안군과 자강도 장강군 에서 두벌, 세벌농사의 경험이 창조되였 또한 강원도에서 토지정리를 위한 첫 포성이 울린데 이어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 의 토지가 정리되였으며 현대적인 가금목 장들과 양어장들 등이 건설되였 과학자, 기술자들은 어려운 속에서도 나라의 과학기술을 세계적수준에로 끌어 올렸으며 주체87(1998)년 8월 31일에는 첫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1 호를 성과 적으로 발사하였 그 이후에도 자기의 힘과 기술로 여러차에 걸쳐 인공지구위 성발사와 핵시험에서 성공하여 공화국을 인공지구위성제작 및 발사국, 핵보유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려세움으로써 주체조선 의 국력, 과학기술의 위력을 온 세계에 힘 있게 과시하였 새 세기에 들어와서도 군대 와 인민은 힘찬 로력투쟁을 벌 려 선군시대를 대표하고 상징 하는 새로운 천리마속도, 희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2 호 의 성과적발사 상 식 신문지로 음식물을 싸면 CNC설비들이 생산된 음식물을 신문지나 화보지로 싸는 것이 좋지 않 인쇄잉크에는 몸에 해로운 물질 들이 들어있 만일 신문지로 음식 특히는 더운 음식물을 싸면 독성물 질이 음식물에 붙어 몸안으로 들어 간 다음 간과 뇌에 모이게 되여 해 를 준 화보 한페지에는 200mg의 연이 들어있 어느 한 나라의 식료품위생기준 에는 연과 접촉한 식료품의 연함유 량이 1kg당 1mg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규정되여있 연은 몸안에 들어가 만성중독을 일으키는데 신 경, 조혈기, 소화기계통 등에 나쁜 영향을 준 이런 독성물질은 농약처럼 먹자마 자 반응하는것이 아니라 몸안에 쌓 였다가 일정한 량이 되면 병을 일 으킨 44 45

25 천속도와 새 세기 산업혁명의 불길, 함남의 불길 을 세차게 지펴올려 경제강국건설에서 경이적인 사변들을 다계단으로 펼쳐놓았 희천의 로동계급은 새 세기 산업혁명의 봉화를 높이 추켜들고 현대적인 대형복합가공중심반을 비 롯한 최첨단 CNC설비들을 생산해냈 함남의 로동계급과 인민들은 완강한 공격전의 기상, 제힘으로 세계에 솟구쳐오르려는 강한 민 족자존의 정신, 자기 고장, 자기 일터에서 강성 부흥의 대문을 남먼저 열어제끼려는 선구자의 기 질을 높이 발양시켜 2. 8비날론련합기업소의 생 산공정의 현대화, 흥남비료련합기업소의 갈탄가 스화 1계렬공사의 완공, 룡성기계련합기업소에서 의 선군주철공장과 선군압축기직장 건설, 대흥청 년영웅광산과 단천마그네샤공장에서의 마그네샤 이트공업의 주체화, 국산화를 실현하였으며 단천 항건설에서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적과 혁신을 창 조하였 농업부문에서는 알곡정보당 수확고를 높이기 위한 투쟁과 대규모 과수종합농장과 양어장들을 현대적으로 개건, 건설하기 위한 힘찬 투쟁을 벌 려 인민들이 실지 그 덕을 볼수 있게 하였 인민군군인들은 공사의 첫 삽을 박은 그날부 터 희천발전소건설장에서 단숨에 의 공격정신 과 기상으로 10년이상 걸려야 한다던 대규모동력 기지건설을 3년동안에 끝내는 기적을 창조하였 만수대거리와 창전거리 등 짧은 기간에 현대적 인 거리들이 건설되여 수도 평양시의 면모를 일신 하였으며 전국의 지방도시들과 농촌들에서도 지방 의 특성에 맞는 살림집들이 새로 건설되여 선경도 시, 선경마을들이 줄지어 일떠섰 뿐만아니라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100돐을 계기 로 광복지구상업중심, 보통문거리고기상점, 보통 강백화점, 인민극장, 류경원, 인민야외빙상장, 릉 라인민유원지, 릉라곱등어관을 비롯한 현대적인 인민의 락원으로 꾸려진 창전거리 상업봉사기지, 문화후생시설들이 훌륭히 건설되 여 인민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었 공화국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더 높이 추켜드신 선군의 기치밑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조 국통일3대헌장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 림으로써 미제를 비롯한 반통일세력을 제압하고 조국통일의 일대 전성기를 열어놓았 주체89(2000)년 6월과 주체96(2007)년 10월 두차례의 북남수뇌상봉이 이루어지고 6. 15북남 공동선언과 10. 4선언이 채택되였으며 우리 민족 끼리의 리념밑에 6. 15시대가 펼쳐져 북과 남사 이의 화해와 협력의 관계가 여러 분야에서 심화 발전되였 하여 주체94(2005)년에는 분렬이후 처음으로 북과 남, 해외가 당국과 민간의 구분이 없이 우리 민족끼리 6. 15와 8. 15를 기념하는 민족통일대축 전을 함께 하는 경이적인 사변이 펼쳐졌 그리 고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여러차례에 걸치는 평양과 서울, 금강산에서의 상봉 등 북남 사이의 래왕과 접촉이 활발히 진행되였을뿐아니라 체육문화교류사업도 전례없이 활발히 벌어졌 공화국의 정력적인 대외활동에 의하여 조중, 조 로관계발전도 새로운 시대적요구에 맞게 더욱 강 화되고 유럽동맹과 이딸리아, 영국, 도이췰란드를 비롯한 수많은 나라들과 외교관계가 수립됨으로써 날로 더욱 높아가는 선군조선의 대외적권위가 뚜 렷이 과시되였 오늘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사상과 업적을 견결 히 옹호고수하고 대원수님들의 유훈을 강령적지침 으로 틀어쥐고 한치의 드팀도 없이, 한걸음의 양보 도 없이 무조건 끝까지 관철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선군정치의 력사는 변 함없이 계속 흐르고있 력사연구소 연구사 강혜성 새로 발굴된 고구려시기 무덤떼 최근년간 평양시 대성구역 대성동에서 고구려 시기의 무덤떼가 발굴되였 무덤들은 대성산 국사봉의 남동쪽 산기슭에 위 치하고있으며 주변에는 고구려가 427년에 집안(중 국)으로부터 수도를 평양으로 옮기면서 건설하였 던 안학궁터와 대성산성 등과 함께 1 000여기의 고구려무덤들이 분포되여있 새로 발굴된 대성동 무덤들은 돌로 무덤칸을 축 조하고 그 우에 흙으로 봉분을 쌓은 전형적인 고 구려돌칸흙무덤이 이 무덤들은 안길과 안칸으 로 이루어진 외칸무덤으로서 방향은 서쪽으로 약 간 치우친 남향이 발굴당시 무덤의 봉분과 뚜껑돌들은 파괴되여 없어지고 무덤칸 벽의 일부가 땅우에 드러나있 었 무덤떼에서는 고구려시기 벽화무덤 1기가 발 굴되였 안길의 크기는 남북길이 2m, 동서너 비 0. 8m이며 현재 남아있는 안길벽의 높이는 0. 8m정도이 무덤안칸의 크기는 남북길이 2. 7m, 동서너비 1. 55m로서 장방형을 이루고있으며 남아있는 벽 높이는 동쪽벽이 1. 1m, 서쪽과 남쪽벽이 각각 0. 77m, 북쪽벽이 0. 93m이 무덤의 안길은 동쪽으로 완전히 치우쳐있으며 남쪽끝에는 두개의 길죽한 돌을 세워 안길의 막 음돌로 하였 안칸의 벽은 적당히 가공된 돌들 북쪽에서 본 무덤과 무덤의 동쪽벽화 을 아래에서부터 서로 엇물려 올려쌓았으며 벽면 은 회죽으로 반듯하게 미장하고 벽화를 그렸 동쪽벽면에 청룡, 서쪽벽에 백호, 북쪽에 현무 가 그려져있으며 네 벽의 모서리부분에는 붉은 기 둥들이 형상되여있 특히 동쪽벽에 그려진 청룡이 비교적 잘 남아있 또한 무덤안칸의 바닥에서는 금귀걸이장식들 과 고리자루손칼 그리고 웃부분에 얇은 은판을 씌 운 관못 등과 같은 유물들이 나왔 대성동벽화무덤은 그 구조형식과 벽화내용이 이미 알려진 고구려무덤들인 로산동 1호무덤, 우 산리 3호무덤과 비슷한것으로 보아 3~4세기경에 만들어진 무덤으로 인정된 대성동벽화무덤은 무덤에 그려진 벽화와 발굴 된 유물자료들을 통하여 고구려의 우수한 회화술 과 금속공예술, 무기제작술 등을 밝힐수 있는것으 로 하여 동방의 천년강국이였던 고구려의 력사와 문화연구에서 가치있는 유산으로 된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윤영일 유물들의 일부 46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