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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체102(2013)년 1호(루계 제281호) 월간 c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오늘의 조국사 2013 ISSN 차 례 그이는 진정한 애국자 3 일 화 값높은 칭호 4 장군님의 인민관 9 방문기 꼭 꿈만 같습니다 10 위대한 수령 동지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중에서 상월선생 12 혁명승리를 위한 만능의 보검 14 청년문제를 해결하시여 15 새해를 축하합니다 16 례의도덕과 우리 민족 17 조국의 품에 안겨 애국의 길 18 시야밖의 김은국 20 성실한 일군 22 두 제도에 비낀 청년들의 모습 24 김형직사범대학 25 통일거리운동쎈터 28 애국의 마음비낀 대동강타일 30 평양승강기합영회사 33 1

4 편 지 보고싶은 큰어머니에게 35 고향소식 살기좋은 고장 36 미래를 향하여 38 삼가 인사를 드린다 39 인상기 우리의 마음은 하나 40 수 기 큰절을 올렸던 감격을 잊을수 없습니다 41 인상기 내가 서보고싶은 곳 42 잊지 못할 유희장에서의 하루 43 애국의 마음을 합쳐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자 44 돋보인 무사 46 고려의 명의 설경성 47 표 지: 조선 우주를 날다 뒤표지: 백두산 사진: 본사기자 김진호 민족의 향기 어린이들이 즐기는 팽이치기놀이 48 김시습의 총명 48 고국방문 50 참관기 력사의 증견자앞에서 52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뿌리 54 서민은 빚더미, 재벌은 돈더미 를 낳은 기간 55 일본의 왜왕제복귀책동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56 상 식 유엔인구기금 19 무우를 리용한 고려치료방법 21 우리 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양력을 쓰기 시작하였는가 47 조선속담 45 유모아 력사는 되풀이 37 2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시 서성구역 서천동 ㄱ 로문) 전자우편( ): flph@star-co.net.kp

5 그이는 진정한 애국자 변모되는 조국의 모습을 보느 라니 참으로 생각이 깊어진다. 조국땅에 이렇게 경이적인 현실이 펼쳐지리라고 나는 생 각하지 못하였다. 창전거리, 인민극장, 릉라곱 등어관, 평양민속공원 선군조선에 펼쳐진 새 모습 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 시여 펼쳐질수 있었다는것이 내 가 이번에 받아안은 느낌이다. 조국방문의 나날에 나는 원수님 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뜨겁고도 열렬한 사랑을 지니신 분이시라는 것을 더잘 알게 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니시였던 조국과 인민에 대한 숭고한 사랑을 그 대로 지니고계시는 분이시다. 나는 그것을 내가 만난 조국 인민들과 조국땅에 펼쳐진 현실 을 통하여 알수 있었다.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 랑은 그 분의 천품이며 그것은 깊고도 억센 뿌리를 가지고있다. 원수님께서 지니신 조국과 인 민에 대한 사랑은 만경대가문 의 애국혈통을 그대로 이으시고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애국의 사 상과 정신을 체현해나가시는 나 날에 형성되고 심화발전되였다 고 나는 생각한다. 그이께서는 일찌기 유년시절 자신의 손으로 구뎅이를 파고 나 무를 심은 다음에는 물도 길어다 주시면서 조국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품에 안아 자기의 더운 피로 뜨겁게 덥혀주는 애국 의 마음을 키우시였다. 또 바람 부는 길가에 서시여 멀리 현지지 도의 길에서 돌아오실 장군님을 동이 트도록 기다리시던 날들에 애국의 참뜻을 심장에 깊이 새 기시였다. 그리고 겹쌓인 시련과 난관속 에서 붉은기를 지키던 고난의 행 군시기에 인민들이 겪는 고생을 함께 겪으며 조국과 인민의 귀중 함을 더 깊이 느끼시였고 그것을 자신의 신념으로, 량심으로, 생 의 전부로 간직하시였다. 지난 1년간을 통하여 나는 원수님께서 고결한 충정과 숭 고한 도덕의리로 수령영생위업 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시고 대원수님들의 사상과 위업을 빛나게 계승완성해나가고계신 다는것을 페부로 절감하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조선로동당의 영원한 총비서로 높이 모시고 - 주의기치높이 혁 명과 건설을 전진시켜나가시는 원수님의 모습에서 우리 해외동 포들은 아니 온 민족은 수령에 대한 충정을 가장 고결한 량심으 로 지니신 진정한 애국자의 모습 을 보았다. 잊을수 없는 피눈물의 12월 에 조선의 운명을 떠맡아안으신 원수님께서는 인민에 대한 사랑 으로부터 모든것을 시작하고 이 끌어오시였다. 원수님께서 후대들에게 기울 이시는 사랑은 그이께서 인민 에 대한 얼마나 뜨거운 사 랑 을 지니고계시는가를 잘 알수 있 게 한다. 조선소년단창립 66돐경축행사 에서 뜻깊은 축하연설도 해주시 고 장재도의 갓 태여난 아기의 볼을 다독여주시며 품에 안아주 시였고 새집들이한 평범한 로동 자의 집에 들리시여서는 어린 소 년에게 그림을 완성하자면 어떻 게 하여야 하는가를 다정히 가르 쳐주시는 원수님의 모습은 우리 민족의 밝은 앞날을 가꾸어가시 는 숭고한 후대사랑, 미래사랑의 축도였다. 이번에 조국에 와서 내가 느 낀것은 또한 경애하는 원수님은 숭고한 애국헌신으로 우리 민족 의 강성번영의 력사를 펼쳐나가 시는 위대한 령도자이시라는것 이다. 선군은 최고의 존엄이고 자 주이며 최대의 애국이다. 원수님께서는 피눈물속에 맞 이한 새해 첫날아침에도 인민 군부대를 찾으시였고 조국땅에 전쟁의 불구름이 밀려오는 준 엄한 시각에도 최전방에 계시 였다. 그이께서 헤쳐가신 길에 는 철령너머의 최전연초소들도 있고 적들의 총구가 도사리고있 3

6 는 판문점도 있었으며 자그마한 목선을 타고 찾으신 서남전선의 최전방부대들인 장재도와 무도 의 방어대들도 있었다. 그이께 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도 않 았던 자그마한 섬초소에 영웅 의 값높은 칭호를 안겨주시고 우리 민족이 그처럼 고대하는 조국통일대전의 최후공격작전 계획에 최종수표해주시며 전군 에 최후승리를 위한 명령을 하 달하시였다는 소식에 우리들은 또 한분의 백두령장을 모신 환 희에 가슴을 들먹이였다. 나는 대원수님의 탄생 100돐을 경축하는 열병식광장 에서 우리 인민이 다시는 허리 띠를 조이지 않게 하며 사회주의 부귀영화를 마음껏 누리게 하겠 다고 말씀하시는 원수님의 모습 에서 기어이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안아오시려는 그 분의 고귀한 애국헌신의 의지를 읽었다. 원수님의 고결한 헌신의 세 계는 받아보시는 편지들에 써 주신 인민을 위하여 복무합시 다! 라는 글발에도 새겨져있고 일군들이 인민을 위하여 신발창 이 닳도록 뛰고 또 뛰라고 하신 간곡한 당부에도 담겨져있다. 그이께서는 모래바람이 불어 치는 릉라인민유원지건설장에 서 손수 수첩에 그림까지 그려 가시면서 훌륭함에 완벽함을 더 해주시였고 만경대유희장에 돋 아난 잡초를 한포기한포기 몸소 뽑으시며 일군들에게 인민에 대 한 복무정신을 똑바로 간직하도 록 절절히 말씀하시였다고 한 다. 정녕 이것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헌신은 도덕으로, 량심으 로 되여야 한다는 인생의 고귀 한 진리를 새겨준다. 애국으로 사색하시고 애국으 로 실천하시며 애국으로 헌신하 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상과 령도는 조국의 모든 인민을 애국 의 인간들로 억세게 키워가고있 으며 조국땅우에 거창한 기념비 들을 일떠세우고있다. 참으로 우리의 령도자 원수님은 조국과 인민 에 대한 뜨겁고도 열렬한 사 랑, 숭고한 애국으로 새로운 주체100년대를 시작하시였으 며 조국통일과 강성국가건설 위업의 최후승리를 이룩해나 가시는 절세의 애국자, 우리 민족의 진정한 애국자이시다. 그이이시야말로 애국 주의를 가장 숭고한 높이에서 체현하신 참다운 애국자이시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중남지구협회 회장 조용환 군무생활의 하루가 례사롭게 흐르던 서남전 선의 최남단 최대열점지역인 조국의 섬, 장재도 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찾아오시였다. 사선을 헤치시며 작고 수수한 목선을 타시고 오신 원수님께서 바다물에 옷자락을 적시며 자 기들의 섬에 오르시였을 때 병사들은 너무 억 이 막혀 눈물을 비오듯 쏟았다. 그이께로 와락 달려가 마냥 일 화 매여달리는 병사들과 군인가 족들을 한품에 안으시고 환한 미소를 보내시는 원수님의 모 습은 정녕 위대한 어버이의 모습이였다. 군인들의 부대생활에 대하여 세심히 보살펴 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섬에 있 다고 절대로 외로워하지 말라고, 장재도는 뭍 에서 멀리 떨어져있지만 혁명의 진지이며 군인 들의 삶은 당의 피줄과 이어져있다고 말씀하 시였다. 그러시면서 원수님께서는 방어대군인 들의 하루하루는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하 는 애국의 하루하루라고 하시면서 외진 섬에서 4 누가 보건말건 조국이 맡겨준 초소를 지켜가는 군인들은 모두가 혁명가, 애국자들이라고 말씀 하시였다. 애국자, 이것은 그 누구나 쉽게 받아안을수 있는 부름이 아니다. 조국과 인민을 위해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 말건 자기의 성실한 피와 땀을 묵묵히 바쳐가 는 사람, 오직 조국과 인민 의 부름앞에 말로써가 아니 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 천으로 대답해나서는 사람 들에게 주는 값높은 칭호이다. 조국의 방선을 지켜가고있는 병사들의 위훈 을 그토록 귀중히 여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최고사령관으로 모시여 우리 군인들은 최상최 대의 믿음을 받아안을수 있은것이다. 오늘 장재도의 군인들뿐아니라 이 땅의 모든 병사들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한몸을 불태워가시는 절세위인의 품속에서 애 국의 참된 삶을 끝없이 빛내여가고있다. 값높은 칭호

7 그이는 진정한 애국자 인민무력부에 높이 모신 위대한 대원수님과 대원수님의 동상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과 부인 리설주동지 5

8 그이는 진정한 애국자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을 방문하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 6 능력확장된 대동강타일공장을 현지지도하시는 경애하는 동지

9 새로 완공된 릉라인민유원지 준공식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동지와 부인 리설주동지 새로 건설된 창전거리살림집에 입사한 평양기계대학 교원인 심동수의 가정을 방문하신 경애하는 동지와 부인 리설주동지 7

10 그이는 진정한 애국자 경상유치원 어린이들과 함께 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조선소년단창립 66돐경축행사에 참가한 학생 들과 함께 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청년절경축대회에 참가한 동포청년들을 뜨겁게 포옹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8

11 장군님의 인민관 애국주의는 인민을 하 늘처럼 여기고 가장 존엄있게 대하는 투철한 인민관에 그 바 탕을 두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주의는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는 숭고한 인민관 에 그 바탕을 두고있습니다.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신 장군님 의 숭고한 인민관은 그이께서 한생의 좌우명으로 간직하여오 신 이민위천의 리념에 집대성 되여있다. 그이께서는 이 세상 에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인민 이라고 하시며 인민을 모든것 의 주인으로 내세우시고 모든 것을 인민을 위해 복종시키시 며 인민을 위한 헌신적복무로 혁명생애의 수십성상을 수놓아 오시였다. 그이의 숭고한 인민관은 우 선 인민의 의사와 요구를 존중 하시는데서 집중적으로 표현된 다. 인민에 대한 사랑은 인민에 대한 존중이며 인민에 대한 존 중은 무엇보다도 그들의 의사 와 요구에 대한 존중에서 나타 난다. 장군님께서는 인민을 세상에 서 가장 현명한 스승으로, 지혜 로운 존재로 여기시면서 그들의 의사와 요구를 절대적인것으로 받아들이시였다. 그이께서 늘 인민행렬차를 타시고 인민들속 에 들어가시는것도 인민의 의 사와 요구를 알기 위해서였다. 그이께서는 인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시며 정책 하 나를 세워도 인민의 의사와 요 구를 기준으로 삼으시였으며 그 것을 집행할 때에도 인민의 의 견부터 물으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인민들을 위해 취해지는 당과 국가의 혜택에 대 한 보고를 받으실 때마다 인민 들이 좋아하오? 라고 물으시며 인민들이 불편해하는 점이 있다 는것을 아실 때에는 인민들이 뭐라고 하겠소. 라고 말씀하군 하시였다. 인민이 바란다면 하 늘의 별도 따와야 한다., 인 민들이 바란다면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 는것이 그이의 숭 고한 뜻이고 의지였다. 하기에 장군님께서는 인민이 바라고 요구하는것이라면 어김 없이 현실로 펼치시였고 인민 들과 한 약속은 곧 법으로 간 주하시고 꼭꼭 지키군 하시였 다. 한마디로 말하여 인민의 의사 와 요구에 대한 무조건적이며 절 대적인 존중, 이것이 그이의 체질 화된 품성이였다. 인민의 령도자 로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니신 인 민에 대한 사랑의 숭고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장군님의 숭고한 인민관은 또한 인민에 대한 헌신적인 복 무정신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된 다. 장군님은 인민을 제일로 존 대하고 내세울뿐아니라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숭고한 인민적풍모 를 지니고계시였다. 인민에 대한 참된 사랑은 인 민을 위하여 얼마나 헌신적으 로 복무하는가 하는데서 나타 난다. 그이께서는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는것을 가장 큰 락으로, 기쁨으로 여기시며 혁명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잠도 휴식도 미 루시고 정력적으로 일하신 인민 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그이께서는 늘 어떻게 하면 인민들을 더 잘살게 하겠는가 하는 문제를 두고 생각하시였 으며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으 시고 인민을 위한 헌신의 낮과 밤을 이어 긴장하게 사업하시였 다. 한평생 인민행렬차를 타시 고 인민사랑의 길을 걷고걸으 신 장군님의 모든 사색과 활동 은 그 시작점도 종착점도 오직 인민들의 생활과 잇닿아있었고 그이의 마음에는 언제나 인민 이라는 두글자가 꽉 차있었다. 인민을 위하여 바치시는 장군님 의 헌신적사랑은 진정 인민의 운 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피며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인민을 가장 행복한 인민으로 되게 하시 려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 치신 위대한 사랑이였다. 언제나 인민을 위한 길에 계시며 인민들 에게 주실수 있는 사랑은 다 안겨 주시고 베풀수 있는 은정은 다 베 풀어주시던 그이의 인민에 대한 사 랑과 헌신에 대하여서는 한두마디 의 말로 다 표현할수 없다. 이처럼 장군님께서 지니신 인 민관은 이민위천의 숭고한 리념 에 바탕을 두고 인민에 대한 끝 없는 사랑과 헌신적인 복무정신 으로 일관되여있다. 사회과학원 연구사 박영실 9

12 방문기 꼭 꿈만 같습니다 시원히 뻗어간 대통로에 고층, 초고층살림집 들이 일떠선 창전거리는 보면볼수록 새맛을 안 겨준다. 얼마전 우리는 창전거리에서 살고있는 평양 시 중구역 도시미화사업소 로동자 박승일의 집 을 찾았다. 딸랑! 초인종소리에 방긋이 문이 열리더니 40대의 한 녀인이 나오는것이였다. 그가 바로 장순녀녀 성이였다. TV와 방송에서 많이 소개되여서인지 우리는 쉽게 그를 알아볼수 있었다. 우리가 자기 소개를 하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다녀가신 집을 한번 보고싶어 왔다고 말하자 그 는 반색을 지으며 우리를 집안으로 안내하였다. 그를 따라 방에 들어서니 TV와 신문, 방송으 미래의 축구선수로 (맏아들 박원) 로 많이 보고 들어왔지만 정말 집이 멋있었다. 아마 다른 나라 사람들은 나라에서 이렇게 훌륭 한 집을 지어 돈 한푼 받지 않고 평범한 사람들 에게 주었다면 믿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저절 로 들었다. 그러는 우리의 마음을 엿보기라도 한 듯 장순녀녀성은 말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 집을 다녀가신후 많은 사람들이 왔댔습니다. 외국인들과 해외동 포들은 한결같이 평범한 로동자가 이런 집을 쓰 고산다는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는데 글쎄 어 느 한 나라 기자는 도저히 믿으려고 하지 않았습 니다. 그가 믿든 믿지 않든 부부가 로동자인 우 리가 이렇게 살고있지 않습니까? 이런 말을 나누며 집안을 돌아보는데 우리의 귀전에 글읽는 소리가 울려왔다. 먼 옛날 어느 한 꽃밭가운데에 꿀벌들의 성 이 있었습니다. 이 성안에서 태여난 새끼꿀벌 마야는 아직 한 번도 성밖에 나가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글소리가 나는 방으로 발걸음을 옮겼 다. 막내 훈이가 서재에서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책 을 읽고있었다. 우리를 띄여본 박승일(박훈의 아버지)은 우 리 애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오셨을 때 책을 잘 읽어드리지 못해서 매일 훈이의 책읽기를 보아주 앞날의 미술가로 (둘째아들 박훈) 10

13 고있습니다. 지금 훈이는 원수님앞에서 읽었던 고 노란꽃, 빨간꽃도 그려 그림을 완성해야 한다 세계명작동화집 <꿀벌 마야>를 읽고있습니다. 고 하나하나 다정히 말씀하시며 집문을 나서시 라며 우리에게 자리를 권하였다. 는 순간까지 훈이를 꼭 껴안으시고 그림을 어떻 제법 어른처럼 큰소리로 책을 신이 나게 읽어 게 완성해야 하는가에 대해 하나하나 가르쳐주 내려가는 훈이의 모습은 TV에서 보던 그전날의 시는 그이의 모습에는 정말 친혈육의 정, 사랑의 모습이 아니였다. 정이 흐르고있었습니다. 저의 아버지의 고향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나를 꼭 껴안으시고 남조선 서울입니다. 만약 내가 남쪽땅에 있었다 내 볼에 몇번이나 입을 맞추어주시면서 자신께 면 이런 행운을 받아안을수나 있었겠습니까. 서 가져오신 책을 읽어보라고 하시였어요. 그런 이렇게 말하는 박승일의 눈굽은 축축히 젖어 데 난 막 속이 두근거려 책을 제대로 읽지 못했 있었다. 어요. 난 원수님께서 우리 집에 가지고오신 이 나도 어머니이지만 자식들이 큰 다음부터는 책들도 다 읽고 그림공부도 열심히 하여 원수님 무릎에 앉히고 머리를 쓰다듬어준적이 별로 없 께 꼭 기쁨을 드리겠어요. 었는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와 이야기를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이 그대로 자양분이 나누시는 전기간 우리 훈이를 안고계시며 머리 되여 몇달사이에 이렇게 훈이가 마음도 키도 몰 며 얼굴, 잔등을 내내 쓸어주시였습니다. 어쩌 라보게 컸구나 하는 생각으로 우리의 가슴은 뜨 면 그렇게도 아이들을 사랑하시는지 저는 그 거워졌다. 저 꼭 꿈을 꾸는것만 같았습니다. 하며 장순녀 기자선생도 TV로 보았겠지만 이것이 경애하는 녀성도 눈굽을 적시였다. 원수님께서 보아주신 우리 훈이가 그린 그림들입니 맏이인 원이는 이렇게 말하였다. 다. 내가 학교에서 조금만 늦게 왔더라면 경애하는 박승일은 우리앞에 훈이의 그림들을 펼쳐놓으 원수님을 만나뵙지 못할번했어요. 그때 원수님께서 며 말을 이었다. 는 집에 들어서는 나를 보시며 어데 갔다 이제 왔는 사실 저는 자식의 그림공부에 대해서는 미 가고 하시며 반가와하시였습니다. 그러시고는 볼을 처 관심을 두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원수님께서 다정하게 어루만져주시면서 축구를 한다는데 나하고 철없는 우리 훈이가 그린 그림을 하나하나 보아 한번 해볼가 하시며 한품에 꼭 안아주시였습니다. 주실줄이야 어찌 알았겠습니까. 꽃화단도 그리 책장을 가득 채운 책들이며 공동살림방에 있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선물을 받아안고 아리랑TV와 부엌의 찬장에 가득 히 쌓여있는 그릇들, 집안의 모든 것에 어려있는 경애하는 원수님 의 사랑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었다. 받아안은 사랑과 은정에 대해 말하는 이 집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기쁨속에 바라보며 집을 나서는 우리의 귀전에 장순녀녀 성의 말이 되새겨졌다. 우리가 누리는 행복이 꼭 꿈만 같습니다. 글 본사기자 김학철 사진 본사기자 임정국 11

14 위대한 수령 동지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중에서 상월선생 나에게 자본론 을 안내해 준 선생이 박소심이라면 고리끼 의 어머니 와 홍루몽 을 소개해준 사람은 상월선생이였 다. 상월선생은 육문중학교의 어문교원이였다. 상월선생이 육문중학교의 교 원으로 부임되여온 얼마후였 다. 베이징대학 영문학부를 졸 업한 새 어문교원이 학교에 도 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모두 어문시간을 기다리였다. 그러나 신임교원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속에는 한가닥의 불 안도 없지 않았다. 교육청이 특 무를 어문교원으로 배치했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였다. 교육 청이 파견하는 육문중학교 교 원들가운데는 군벌당국에 매수 된 불순분자들이 적지 않았다. 당시는 장학량이 장개석의 지령에 따라 만주땅에 국민당기 발을 날리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때였다. 장개석의 특무조 직들이 벌써 심양으로부터 길림 에까지 손을 뻗치고있었다. 국 민당의 졸개들이 아직 육문중학 교를 완전히 자기네 수중에 장 악하지 못하였지만 혁신사상이 강한 이 학교 교직원, 학생들의 움직임은 언제나 군벌과 그 앞 잡이들의 주시속에 있었다. 이런 때에 새 교원이 배치되 여왔으므로 학생들은 신경을 잔 뜩 도사리고 어문시간을 기다리 지 않을수 없었다. 상월선생은 단 한번의 강의 로 학생들의 경계심을 해소시 켜주고 우리의 인기를 독점하였 12 다. 그는 120회에 달하는 홍 루몽 의 방대한 줄거리를 한시 간사이에 다 소화시키였다. 본 질을 추리고 거기에 중요한 생 활세부들을 끊임없이 섞어가며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솜씨가 얼 마나 세련되였는지 우리는 그 소설이 가지고있는 생리와 가부 장적전통이 지배하는 한 귀족가 문의 조락과정을 순간에 완전히 파악할수 있었다. 상월선생이 수업을 끝내고 교실에서 나가자 학생들은 육 문중학교에 보배가 굴러들어왔 다고 하면서 환성을 올리였다. 그런데 선생이 홍루몽 의 내용에 대해서는 많이 말하면 서도 그 소설을 창작한 작가에 대해서는 적게 소개하였다. 그 래서 나는 다음날 운동장둘레 를 산책하는 상월선생을 찾아 가 홍루몽 의 저자 조설근 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선생은 시 간의 부족으로 하여 작가의 경 력은 생략하고 지나갔는데 내 가 그런 요구를 하는것은 응당 한 일이라고 하면서 조설근의 생애와 집안래력에 대하여 상 세하게 설명해주었다. 선생의 설명이 끝난 다음 나 는 그 자리에서 작가의 출신과 작품의 계급적성격간의 호상관계 를 두고 몇가지 질문을 하였다. 상월선생은 그 질문에 대해 서도 명쾌한 해답을 주었다. 선 생은 자기의 개인적인 소신이라 고 전제를 두면서 작가의 출신 이 작품의 계급적성격에 영향을 주는것은 사실이지만 그 성격을 규정하는 절대적인 요인은 출신 이 아니라 작가의 세계관이라고 말하였다. 그 실례로 그는 바로 조설근을 들었다. 그가 강희제 의 특별대우를 받는 귀족가문에 서 태여나 부유한 환경속에서 자라났지만 붕괴기에 있는 봉 건중국의 내막과 그 멸망의 불 가피성을 형상적으로 보여줄수 있은것은 세계관이 진보적이였 기때문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날 상월선생은 나에게 이 런 말을 하였다. 성주학생이 오늘 나를 찾 아온것은 아주 잘한 일이다. 의 문되는것이 있거나 해명하고싶 은것이 있을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지체없이 교원의 방조를 받아야 한다. 그것이 과학을 탐 구하는데서 학생이 가져야 할 자세이다. 때와 장소에 구애되 지 말고 질문을 많이 제기하라. 나는 질문을 많이 하는 학생들 을 좋아한다. 질문을 많이 하라는 상월선 생의 그 말이 나의 마음을 끌었 다. 원래 나는 소학교시절부터 질문을 많이 하는 학생으로 알 려져있었다. 육문중학교에 와 서도 질문을 많이 하여 교원들 을 성가시게 굴었다. 상월선생은 자기에게 홍루 몽 도 있고 조설근의 략력을 발취해놓은 자료집도 있으니 보 고싶거든 아무때나 와서 가져가 라고 하였다. 이렇게 되여 나는 첫 손님으로 선생의 숙소를 방 문할수 있는 행운을 지니게 되

15 였다. 우리 할아버지는 늘 학생이 선 생의 집에 들락날락하는것은 장 려할만 한 일이 못된다고 말씀 하였다. 서당에서 동몽선습 같은것을 배우며 성장한 구세대 의 인물들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신식학문의 덕으로 개명을 했다 는 어른들가운데도 우리 할아버 지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학생이 선생의 뒤생활을 자주 엿보게 되면 스승을 신비스 럽게 대하지 않는다, 선생은 언 제나 학생이 스승을 밥도 먹지 않고 오줌도 누지 않는 신선처럼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 야 교권을 세울수 있다, 그러자 면 병풍을 치고 살아야 한다는것 이 할아버지의 지론이였다. 할아버지는 우리 아버지가 어린 시절에 서당공부를 할 때 부터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였 다고 말씀하였다. 아버지가 다니던 순화서당에 김지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훈장 이 있었다. 그 훈장은 술이라면 감투가 벗어진줄도 모르는 애주 가였다. 그는 사흘이 멀다하게 접장(지금의 학급반장)을 하는 우리 아버지에게 술심부름을 시 키였다. 처음에는 아버지도 고 분고분 훈장의 부탁을 들어주었 다. 그런데 그 훈장이 술에 취 해서 집으로 돌아가다가 도랑 창에 쓰러진것을 보고난 다음부 터는 생각을 달리하게 되였다. 어느날 훈장은 되병 한개를 우리 아버지의 손에 쥐여주며 또 술을 사달라고 부탁하였다. 서당문을 나선 아버지는 바위 돌에 되병을 던져 박살내고 훈 장한테 돌아가 범한테 쫓기다가 돌에 넘어져 술병을 깼다고 거 짓보고를 하였다. 훈장은 그 소 리를 듣고 어이가 없어 허허, 백두산범이 만경대에까지 내려 왔나. 형직이가 나한테 대포를 불지경이 되였으니 내 꼬락서 니가 얼마나 추접스럽게 보였을 가. 너희들한테 술심부름을 시 킨 내가 잘못이지. 하였다. 그후부터 훈장은 술을 끊었다. 훈장은 술과 결별하였지만 아버지의 머리에는 개울창에 쓰러져 술내를 풍기던 선생의 모습이 깊이 새겨지게 되였다. 병풍을 치고 살아야 교권을 유 지할수 있다는 할아버지의 지 론은 이런 사연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나는 상월선생이 병풍을 칠 사이도 없이 아직 그 누구에게 도 개방해보이지 않았다는 선 생의 생활종심에로 풍덩 뛰여 들었다. 선생의 서가에는 수백권의 책이 꽂혀있었다. 그것은 내 가 그때까지 보아온 서가들중 에서도 가장 풍성하고 이채로 운 서가였다. 상월선생은 책부 자였다. 그 서가에는 영문으로 된 소설책들과 전기문학작품들 도 많았다. 나는 그 서가앞에서 좀처럼 발길을 뗄수 없었다. 이 서가 의 지식을 다 섭취하면 대학을 하나쯤 더 다닌것으로 되지 않 을가, 상월선생이 육문중학교 에 온것은 나를 위해서도 얼마 나 다행한 일인가, 나는 이런 생각에 잠겨 손에 잡히는 책을 닥치는대로 뽑아보다가 선생에 게 물었다. 실례이지만 선생님, 이 서 가를 갖추는데 몇해나 걸렸습 니까? 상월선생은 입가에 미소를 짓고 서가앞에 다가와 내 얼굴 을 바라보았다. 한 10년쯤 걸린것 같애. 이 책들을 다 읽는데는 얼 마만큼한 시간이 걸릴것 같습 니까? 부지런하면 삼년, 게으르 면 백년. 선생님, 삼년을 기한으로 제가 이 책들을 다 읽는다면 저 에게 서가를 개방해주시겠습니 까? 개방하지. 그런데 조건부 가 있소. 책만 빌려주신다면 어떤 조건부든지 다 접수하겠습니 다. 다른게 아니구 성주가 장 차 작가로 되여야 한다는 조건 부야. 나는 오래전부터 프로레 타리아혁명에 이바지할수 있 는 작가후비를 한두명 키우려 고 했는데 성주가 그 후비중의 한사람이 될수 없겠는가 하는 거요. 선생님께서 그렇게까지 저 를 믿어주시니 고맙습니다. 사 실 전 문학과목을 특별히 사랑 하고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서 도 몹시 동경하고있습니다. 나 라가 독립된후에는 혹시 문학의 길을 선택하겠는지도 모르겠습 니다. 그렇지만 선생님, 저희들 은 나라를 빼앗긴 망국민의 자 식들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나 라를 찾으려고 한평생 고생하다 가 세상을 떠나가셨습니다. 저 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 장차 독 립투쟁에 몸을 바치려고 결심했 습니다. 그것이 저의 최대의 리 상이구 포부입니다. 민족을 해 방하기 위한 투쟁이 곧 저의 직 업으로 될것입니다. (다음호에 계속) 13

16 혁명승리를 위한 만능의 보검 선군정치는 력사의 준엄한 시련을 통하여 검증된 필승불 패의 정치이며 혁명승리를 위 한 만능의 보검이다. 오늘 세계정치계에서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목소리이다. 위대한 동지께서 발표 하신 로작 선군혁명로선은 우 리 시대의 위대한 혁명로선이 며 우리 혁명의 백전백승의 기 치이다 (주체92(2003)년 1월 29일)는 선군정치의 정당성과 불패의 생활력에 대한 명백한 해답을 준다. 위대한 령도자 동지께 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선군혁명로선, 선군정치는 시대와 혁명의 요구를 가장 정 확히 반영한 과학적인 혁명로선 이며 정치방식입니다. 로작에서는 우선 조선로동당의 선군혁명로선, 선군정치는 위대한 수령님의 총대중시사상과 로선을 계승발전시킨 우리 시대의 위대한 혁명로선이며 정치방식이라는데 대하여 밝혀주고있다. 선군혁명령도, 선군정치는 군 사를 앞세우고 군대에 의거하여 사회주의위업전반을 밀고나가는 혁명령도방식이며 사회주의정치 방식이다. 이것은 군사를 제일 국사로 내세우고 인민군대의 혁 명적기질과 전투력에 의거하여 조국과 혁명, 사회주의를 보위 하고 전반적사회주의건설을 힘 있게 다그쳐나간다는것이다. 선군정치는 다른 정치방식 과 본질적으로 구별되는 특성 을 가지고있다. 인민군대를 무 적필승의 혁명무력으로 강화하 여 조국의 안전과 혁명의 전취 물을 사수하고 인민군대를 핵심 으로, 주력으로 하여 혁명의 주 14 체를 튼튼히 꾸리고 사회주의건 설의 모든 사업을 혁명적으로, 전투적으로 벌려나가는데 선군 정치의 본질적특성이 있다. 선군정치는 위대한 수령님의 총대중시, 군사중시사상과 로 선을 기초로, 출발점으로 하고 있으며 그것을 계승하고 변화 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심화발 전시켜 내놓은 위력한 정치방식 이다. 오늘 조선로동당은 선군 정치로 수령님의 위대한 군사사 상과 업적을 옹호고수하고 그것 을 새로운 높이에서 더욱 빛내 이며 주체위업승리의 앞길을 열 어나가고있다. 로작에서는 다음으로 선군정 치는 시대와 혁명의 요구를 가 장 정확히 반영한 과학적인 혁 명로선이며 정치방식이라는데 대하여 밝혀주고있다. 선군정치는 조선혁명이 처한 국제적환경과 정세추이를 과학 적으로 분석한데 기초하여 펼친 정치방식이다. 선군정치는 또한 혁명의 주 력군에 관한 문제를 새롭게 해 명하고 빛나게 해결한 정치방 식이다. 선군정치는 혁명운동 력사에서 처음으로 선군후로의 사상을 내놓고 인민군대를 혁명 의 핵심부대, 주력군으로 내세 웠다. 바로 인민군대를 핵심으 로, 주력으로 하는 정치라는데 선군정치의 독창성이 있고 불패 의 위력이 있다. 선군정치는 인민군대를 위력 한 혁명의 주력군으로 강화발전 시킨 당과 수령의 업적에 기초 한 정치방식이다. 당과 수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인민군 대가 혁명군대의 전형으로 꾸려 지고 그 강화발전의 만년초석이 마련되였으며 가장 위력한 전투 대오로 되였다. 선군정치는 또한 혁명의 근 본리념, 근본원칙을 확고히 견 지하고 가장 철저히 구현해나 갈수 있게 하는 정치방식이며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구현하 고있는 가장 위력하고 존엄높 은 자주의 정치방식이다. 로작은 마지막부분에서 선군 사상, 선군정치의 정당성과 우 월성, 위대한 생활력과 선군정 치를 받들기 위한 과업에 대하 여 밝혀주고있다. 선군정치의 정당성과 우월성, 생활력은 혁명실천과 현실에서 증명되고 날로 더욱 뚜렷이 과 시되고있다. 인민군대가 무적의 혁명무력 으로 강화되고 혁명의 군사진 지가 철옹성같이 다져졌으며 제 국주의와의 정치군사적대결에서 조국과 혁명, 사회주의를 굳건 히 수호하고있다. 그리고 수령, 당, 인민대중의 일심단결이 더욱 강화되였으며 온 사회에 혁명적 군인정신과 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고있다. 선군정치에 의하 여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이 열 렸으며 우리 혁명의 국제적련대 성이 더욱 강화되고 나라의 대외 관계가 급격히 확대되였다. 조선은 이제 더는 렬강들의 각축전마당으로 무참히 짓밟히 던 어제날의 약소국이 아니다. 그 어떤 원쑤도 함부로 건드 리지 못하는 불패의 강국으로 전변된 조선의 현실은 선군정치 야말로 민족의 자주적운명개척 의 위대한 기치이며 혁명승리를 위한 만능의 보검이라는것을 뚜 렷이 확증해주고있다. 본사기자 유선화

17 청년문제를 해결하시여 오늘 조국의 청년들은 당(조선로동당)의 령도 를 앞장에서 받들어나가는 총진군대오의 척후대 가 되여 주체혁명위업, 선군혁명위업을 빛나게 계승완성해나가고있다. 인민의 사랑과 믿음속에 나라와 민족의 양양한 앞길을 열어나가는 활력있 는 부대로 자랑떨치는 청년들의 모습은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바치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현명한 령도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 일찌기 청년운동으로부터 혁명활동을 시작하 신 대원수님께서는 주체16(1927)년 8월 28일 새형의 청년혁명가들로 조선공산주의청년 동맹(공청)을 결성하시였다. 력사상 처음으로 청년중시정치를 펼치신 대원수님에 의하여 조선청년운동의 시원 이 열리게 되였으며 조선청년운동은 주체의 궤 도를 따라 곧바로 나아가게 되였다. 그이께서는 이에 기초하여 열혈의 청년들을 골 간으로 첫 당조직도 뭇고 항일유격대도 창건하시 였으며 항일의 눈보라를 헤치시여 조국해방의 력 사적위업을 이룩하시였다. 해방후 복잡한 정세속에서 청년들이 갈피를 못 잡고있을 때 그이께서는 북조선민주청년동맹(민 청)을 창립(주체35(1946)년 1월 17일)하도록 하 시여 청년운동의 분렬을 막고 각계각층 청년들을 하나의 청년조직에 묶어세우시였다. 언제나 청년운동발전에 깊은 관심을 돌리신 그이 께서는 혁명발전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청년들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였고 청년동맹을 당의 위업을 앞장에서 받들어나가는 불패의 청년대오로 강화발전시켜오시였다. 조선청년운동은 위대한 수령님의 청년중시 사상과 령도업적을 빛나게 계승발전시켜오신 장군님에 의하여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강화발전되였다.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청년운동은 본질에 있어 서 수령이 개척한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 완성해나가는 운동이라는것을 밝히시고 청년동 맹을 당의 청년조직으로 그 위용을 떨치게 하 시였다. 그이께서는 현시대와 청년들의 임무, 우 리 나라 청년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 자 를 비롯한 수많은 로작들을 발표하시여 조선 청년운동이 주체의 한길로 줄기차게 전진할수 있 는 강령적지침을 마련해주시고 청년들이 사회주 의건설에서 슬기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치도록 이 끌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청년들을 사랑하라! 는 구호를 제시하시고 일찌기 미래를 사랑하 라! 고 하시며 청년중시, 청년사랑의 정치를 펼 치신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그대로 이어나가시 였다. 여러 나라들에서 청년문제를 소홀히 하고 청 년들을 교양육성하는 사업에 관심을 돌리지 않고 있을 때 그이께서는 우리 당은 청년들을 믿고 혁 명을 한다시며 청년들에게 최고사령관의 예비전 투부대, 별동대라는 값높은 영예도 안겨주시고 공청결성일을 청년절로 기념하도록 해주시였다. 그 사랑, 그 믿음으로 그이께서는 당창건 50돐경축 평양시 청년학생들의 야회 및 홰불 행사에 몸소 참석하시여 청년들에게 홰불봉도 넘겨주시였으며 청년동맹창립 50돐을 맞을 때 에는 청년동맹을 사회주의청년동맹으로 개칭해주시고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이 모셔진 청년동맹기발을 안겨주시였다. 그리고 민족의 아들딸답게 청춘시절을 빛내이라고 사회주의 건설에서 제기되는 어렵고 방대한 공사들도 통채로 맡겨주시였으며 기념비적건축물들마다 에 청년이라는 이름이 빛나도록 해주시였다. 대원수님들의 숭고한 청년중시, 청년사랑의 정치에 의하여 조국에서는 청년문제가 완전무 결하게 해결될수 있었으며 청년들은 혁명의 준 엄한 년대들을 자랑찬 승리와 위훈으로 수놓을 수 있었다. 위대한 한별만세를 부르던 김혁, 차광수세대 15

18 동포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주체102(2013)년을 축 하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이 시각 우 리의 마음속에 먼저 찾아오는것 은 잡지 금수강산 의 애독자 여러분의 정다운 모습들입니다. 몸은 비록 서로 멀리 떨어 져있어도 마음은 언제나 민족 의 넋이 살아있는 조 모든것을 잡지에 더 훌륭히 담 기 위해 애써 노력하였습니다.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 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내 나라, 내 조 국을 위한 길에 한마음을 바쳐 가고있는 여러분이 새로운 주 체100년대 두번째해에도 변함 이 없으리라는 기대와 확신이 우리는 여러분이 지난 기간 그러하였듯이 올해에도 해외동 포조직들에서 진행하는 일들과 자랑거리, 짧은 소식들을 우리 본사 편집부앞으로 보내여주시 리라고 기대하고싶습니다. 잡지 금수강산 이 동포여 러분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아울러 동포사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잡지 국에 두고 산다고 한 여러분의 그 목소리 가 우리의 귀전을 울 리고있습니다. 새해를 축하합니다 로 되게 하고싶은 것이 우리의 마음 입니다. 동포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해 동포여 러분은 조국과 숨결을 맞추고 살며 민족번영의 길, 조국통일 을 위한 길에 참으로 많은 노 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하나라 도 조국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저저마다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여러분의 그 진정에서 우리 는 애국의 마음을 보았고 그 저희들의 가슴속에 자리잡고있 습니다. 동포여러분, 우리 공화국이 창건된 때로부터 예순다섯번째 되는 해인 뜻깊은 올해에 애국 의 마음합쳐 자주통일의 앞길 을 열어나가는 이 길에서 기쁜 일이 있어도 함께 기뻐하고 어 려운 일에 부닥쳐도 함께 어깨 겯고 헤쳐나갑시다. 새해 우리의 취재길에서 반갑 게 다시 만나게 되기를 진심으 로 바랍니다. 그리고 잡지 금 수강산 의 지면에서 서로 만납 시다. 그럼 이만 펜을 놓으며 다시 한번 새해의 인사를 보냅니다. 양력설을 즐겁게 보내십시오. 금수강산 편집부 와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친 리수복, 조군실세대의 청년들은 공청과 민청의 영예를 떨치며 조국해방전과 조국 방위전에서 불멸의 공적을 세웠다. 조국청사에 아로새겨진 영웅적위훈의 갈피에는 당의 부름에 호응하여 산으로, 바다로, 개발지로 달려나간 천 리마시대의 청년들 그리고 준엄한 사회주의수호 전의 전초선에서 불굴의 기상을 높이 떨친 선군 시대 청년들의 값높은 헌신의 자욱도 깃들어있 다. 오늘도 청년들은 강성국가건설의 맨 앞장에 서 돌파구를 열어나가고있다. 대원수님들께서 개척하시고 강화발전시키신 청년운동의 영광스러운 력사와 전통은 오늘 경애하는 원수님에 의하여 빛나게 계 16 승되고있다. 그이께서는 나라의 전반사업을 령도하시는 바 쁘신 가운데서도 청년들에게 청년들의 힘찬 발 걸음에 의해 강성할 래일은 더욱 앞당겨지게 될 것이다. 언제나 곧바로, 당을 따라 앞으로! 라는 친필서한도 보내주시고 사회주의청년동맹 대표자회를 마련해주시였으며 청년절을 온 나라 의 대경사로 경축하게 하도록 해주시고 축하문 까지 보내주시였다. 진정 또 한분의 위인을 모시 여 청년문제를 완전무결하게 해결하신 대원수님 들의 불멸의 업적은 영원하며 주체적청년운동의 미래는 끝없이 찬란하다. 본사기자 변진혁

19 례의도덕과 우리 민족 출근길에 오른 사람들로 붐 비는 뻐스안이다. 할머니, 여기 앉으십시 오. 아니, 난 한 정류소만 가면 되네. 앉아있으라구. 목소리가 나는쪽을 바라보니 한 청년이 늙은이에게 자리를 양보하는것이였다. 정다운 말을 주고받으며 서 로 위해주는 그들의 모습이 뻐 스안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이것은 조국땅 그 어디서나 례사로이 목격할수 있는 현상 이다. 사회에 차넘치는 고상한 례 의도덕, 이것은 조선민족의 고유한 미풍이며 전통이다. 유구한 력사와 문화전통을 가지고있는 우리 나라는 예로 부터 도덕과 례의범절이 밝은 것으로 하여 동방례의지국으로 불리워왔으며 우리 민족은 문명 하고 고상하며 아름다운 도덕품 성을 전통적으로 이어오는것을 자랑으로 여겨왔다. 웃사람을 존경하고 아래사람 을 사랑하며 청렴결백하고 의리 와 신의를 귀중히 여기며 친절 하고 례절바르게 행동하는것은 우리 인민의 특유한 성품이다. 이러한 례절이 밝고 고상한 품성은 수천년동안 하나의 피줄 과 력사, 문화전통을 이어오며 창조적인 로동활동과정에 더욱 더 굳어지게 되였다. 밭갈이와 모내기, 김매기와 같은 농사일과 우물파기, 제방 공사 등 어려운 일들을 힘을 합 쳐 하는것이 고유한 풍습으로 내려왔다. 또 집을 지을 때에나 이사를 하거나 새집들이할 때에 도 이웃들이 모두 떨쳐나서 도 와주었는데 이것을 매우 례사 롭고 응당한 일로 간주하였다. 언제나 손님들을 따뜻이 대 하고 도와주는것은 조선민족 이 가지고있는 아름다운 미풍 이다. 지난날 여의치 못한 살림이 라 할지라도 궁색한 내색을 하 지 않고 찾아온 손님들을 호의 적으로 대하며 성의를 다하여 음식상을 마련하였다. 함께 식사할 때에는 주인이 먼저 수저를 들고 손님에게 권 하며 좋은 음식들은 될수록 손 님가까이에 놓아주었다. 손님이 수저를 놓기 전에는 주인이 수저를 놓지 않았는데 이것은 손님이 미안해하거나 어 색한 느낌이 없이 마음을 놓고 식사를 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손님을 따뜻한 정으로 대하 고 돌보는 이러한 풍습은 우리 인민들이 력사적으로 외래침략 자들을 쳐물리치는 조국방위투 쟁에서 서로 고락을 같이하면서 단합과 협조정신, 우애심을 높 이 발양하는 과정에 생겨나고 굳어진것이다.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성 의껏 대접하는 우리 인민들의 미풍량속은 일찌기 다른 나라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1653년 우리 나라에 왔던 네데 를란드사람 하벨은 십여년후 본 국에서 하벨표류기 라는 기행 문을 발표하였다. 그는 여기서 마을에 손님 을 숙박시키는 특별한 집이 없 어도 나그네들은 마을 첫집에 들어서서 사정을 말하여 숙박한 다. 주인은 손님에게 조석으로 밥과 반찬을 성의껏 대접한다. 그 집에서 나온 다음 다른 집에 가서 또 묵을수 있고 다른 마 을에서도 그렇게 할수 있다. 고 쓰면서 우리 민족의 아름답 고 고상한 례의도덕에 대해 찬 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기에 오래전부터 다른 나 라 사람들은 우리 나라를 가리 켜 덕망이 높고 점잖은 사람, 착한 사람, 성인과 같은 사람들 이 사는 나라라는 뜻으로 군자 국으로 불렀다. 력사적으로 내려오는 우리 인민의 이러한 고상하고 우수 한 례의도덕은 오늘날 혁명선 배들을 존경하고 그들을 적극 내세우는 사회적기풍으로 승화 되여 온 사회에 화목하고 행 복한 대가정의 분위기가 깃들 고있다. 설날이면 누구라 할것없이 대원수님들의 동상에 찾아가 꽃다발과 꽃송이들을 드린 다 음 할아버님과 할머님, 부모님 들과 스승들에게 찾아가 세배를 올리고 그들의 건강과 사업성과 를 축원하는 인사를 한다. 설날 뿐아니라 여러 명절과 휴식날 들에 항일혁명투사들과 전쟁로 병들, 영예군인들을 찾아 그들 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도 한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민족의 고상한 례의도덕기풍은 오늘 인 민의 감정과 정서, 시대의 요구 에 맞게 더욱 훌륭히 계승발전 되고있다. 본사기자 김학철 17

20 조국의 품에 안겨 애국의 길 오광석 오늘 조국에는 나라의 부강 번영을 위한 길에 헌신의 자욱 을 새겨가는 과학자들이 수없 이 많다. 그들속에는 국가과학원 지질 학연구소 실장 박사 오광석도 있다. 오광석은 일본에서 태여나 9살 때 조국의 품에 안기였다. 그후의 50여년간은 그자신이 말했듯이 무료교육의 혜택으로 소학교와 중학교, 전문학교, 대 학을 거쳐 지질탐사부문에서 보 람찬 삶을 누려온 나날이였다. 주체68(1979)년 어느날 그 는 한 일군을 통하여 어느해인 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땅속에 무엇이 있는가 하는것을 알지 못하고서는 자연을 성과적으로 정복할수 없다고 하시면서 탐 사사업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 하여 말씀하시였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수령님께서 심려하시고 바 라시는 문제를 해결하는것은 우 리 과학자들의 본분이고 도리이 다. 더우기 이것은 지질탐사전 문가인 내가 응당 해결하여야 할 문제가 아닌가. 내 기어이 땅속을 들여다보는 기계를 만 들어내리라.) 그때부터 땅속을 들여다보는 기계를 만드는것은 그의 한생 의 탐구목표였고 연구과제로 되 였다. 그러나 보지도 못한 기계를 만들자고 하니 애로되는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였다. 그는 지칠줄 모르는 사색과 탐구로 미지의 세계를 하나하 나 개척해나갔다. 애쓴 보람이 있어 그는 마침 내 주체83(1994)년 7월에 땅을 뚫지 않고도 땅속을 들여다보 는 기계인 CT탐사기구를 만들 어 내놓게 되였다. 하지만 그는 수령님께서 그 처럼 바라시던 기계를 보여드 릴수 없게 되였다. 그의 가슴은 절통하기 그지없었다. 그는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 꾸고 더 높은 목표를 세워나갔 다. 그는 정보산업시대의 요구 에 맞게 기구를 측정부본체와 콤퓨터영상표시장치, 여러개의 측정전극과 측정선으로 구성된 CT탐사기구로 더욱 완성해나 갔다. 간단한 기구로 땅속에 있는 유색금속과 석탄을 비롯한 여러 가지 광물체들의 위치와 규모, 방향과 매장량을 정확히 알아낼 수 있을뿐아니라 지하수탐사와 자원개발사업에 선진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제2차 동북아시아고도기술박람회에 참가하여 18

21 언제를 비롯한 구조물의 기반조 사에도 다 적용할수 있는 이 기 술은 가는 곳마다에서 커다란 호평을 받았다. 뿐만아니라 하루에 2~3명의 인원으로 3km의 구간을 탐사할 수 있는것으로 하여 막대한 탐 사원가와 로력, 시간 등을 절 약하였다. 광석은 이에 자만하지 않고 우리 식의 감도집초원리를 새 롭게 내놓아 CT탐사의 정확도 를 훨씬 높이였다. 첨단기술의 하나인 이 원리의 적용으로 땅 속 백여m깊이에 있는 광물체도 정확히 식별할수 있게 되였으며 지질구조의 영상자료도 얻어낼 수 있게 되였다. 그는 기구를 개발한데 그치 지 않고 과학자들과 함께 나라 의 지질탐사부문과 인민경제 여 러 부문에서 제기되는 탐사문제 를 푸는데 달라붙었다. 삼수발전소, 원산청년발전 소, 희천발전소, 백두산선군 청년발전소, 창전거리, 조양탄 광, 신리탄광, 은률광산 청년 광구, 백마 철산물길, 미루벌 물길 그의 고심어린 탐구와 노력 에 의하여 적지 않은 광산, 탄 광들이 새로 개발되거나 확장 되였으며 수력발전소건설장들 에서는 언제기반조사와 저수지 의 물이 새여나가는 통로를 미 리 찾아내여 필요한 대책을 세 울수 있게 되 였다. 그리고 용 출을 멈추었 던 우리 나라 의 이름난 강 서약수의 물 줄기를 다시 찾아냄으로써 약수생산을 정상화할수 있게 하였다. 많은 사람 들이 그가 찾 은 과학적인 안정성에 기 초하여 이룩 된 성과들과 건축물들을 보며 기쁨과 영광의 절정 속에 있을 때 그는 또 다른 건설장들에 서 탐사의 낮 과 밤을 이어 갔다. 보석은 땅속깊은 곳에 있어 도 빛을 잃지 않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누가 보건말건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 한 길에 묵묵히 한생을 바쳐가 는 광석의 애국심을 소중히 여 기시여 그에게 높은 평가의 말 씀과 감사를 보내주시였다. 조국에서는 나라의 경제발전 휴식의 한때 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한 공 로로 하여 그에게 2. 16과학기 술상을 수여하였다. 광석은 자기를 내세워주는 조국의 고마움을 마음속에 간 직하고 오늘도 애국의 길을 걷 고있다. 글 본사기자 변진혁 사진 본사기자 리명국 유엔은 주체56(1967)년에 유엔인 구신용기금을 창설하였다. 그후 이 기구는 주체58(1969)년 부터 유엔인구활동기금으로 되였으 며 주체76(1987)년에는 유엔인구기 금으로 개칭되였다. 유엔인구기금은 발전도상나라들 에 대한 인구협조를 제공하며 국제 적으로 재정적협조를 주는 가장 큰 조직이다. 유엔인구기금은 인구통 계작성, 가족계획, 인구정보, 인구 기초자료수집, 특별계획실행 등 여 러가지 활동들을 협조한다. 본부는 미국 뉴욕에 있으며 본 부산하에 5개의 지역관리국 즉 유 상 식 유엔인구기금 럽 및 아랍지역,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아프리카지역, 라틴아메리카 및 까리브지역, 북아메리카지역 관 리국을 가지고있다. 우리 나라는 주체74(1985)년 에 유엔인구기금에 가입하였으며 아시아 및 태평양지역국에 속해 있다. 유엔인구기금은 현재 우리 나라 보건성과의 협력하에 10여개의 군 에 있는 병원들에 의료설비들과 의 약품들을 제공하고있다. 이밖에도 정보 및 교육활동, 인구 자료수집 및 분석, 인구사회경제문 제연구 등 여러가지 사업에도 협조 를 하고있다. 19

22 시야밖의 김은국 주체101(2012)년 7월 30일, 영국의 엑쎌체육 관에서는 제30차 올림픽경기대회 남자력기경기 가 진행되였다. 중국, 인도네시아, 꼴롬비아 등 세계 여러 나라 와 지역에서 온 수십여명의 력기강자들이 참가한 경기는 시작부터 치렬하였다. 그가운데는 62kg급 경기에 참가할 우리 나라의 김은국선수도 있었다. 올림픽경기대회를 앞두고 예평가들은 매개 나 라의 메달획득수와 주력선수를 소개하였는데 그 에 의하면 우리 나라 팀에서 주력을 김은국으로 보았다. 그는 2010년 세계력기선수권대회 남자 제30차 올림픽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쟁취하고 력기 62kg급 경기에서 종합 1등을 하여 선수권을 보유한 전적을 가지고있었다. 그러나 2011년 세 계력기선수권대회에서는 훈련도중에 허리가 상 한것으로 하여 종합 2등을 하였다. 그런것으로 하여 전문가들과 애호가들은 이번에도 2011년 세계력기선수권보유자인 중국선수를 우승후보자 로 지목하고있었다. 드디여 김은국의 차례가 되였다. 끌어올리기 세번째들기의 신청무게는 153kg, 신심에 넘쳐 자신만만하게 나선 그는 구간봉을 힘있게 틀어 잡았다. 그리고는 우려의 무게를 주저없이 버쩍 들어올렸다. 그는 추켜올리기에서도 174kg을 신 청하여 성공시켰다. 이에 대해 한 외신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에 조선의 김은국은 사람들의 시야밖에 있었다. 그러나 우승의 영예를 지녔을뿐아니라 올림픽새 기록과 세계새기록보유자로도 되였다. 애국가의 장엄한 선률속에 우리 나라 국기가 서서히 올랐다. 그것을 바라보는 그의 가슴은 자기를 오늘처럼 키워준 조국에 대한 고마움에 젖어들었다. 그가 력기선수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딘 곳은 평 양시 삼석구역 청소년체육학교이다. 어렸을 때 그의 꿈은 륙상선수가 되는것이였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20

23 다. 그러한 그를 력기의 길로 이끈것은 삼석구역 청소년체육학교 력기지도교원 최인수였다. 당시 그는 은국에게서 앞으로 훌륭한 력기선수로 될수 있는 육체적조건을 찾아보았던것이다. 이렇게 되여 은국은 력기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였다. 그후 그는 4. 25체육단으로 소환되였다. 여러 경기들에서 보여준 그의 기술이 감독의 주목을 끌었던것이다. 체육단에서의 훈련은 보다 강도 높았다. 기초동작훈련에 이은 구간끌기와 채기, 받기 등 개개의 기술동작숙련을 위한 수백번의 들기 그의 온몸은 항상 땀에 푹 젖어있었다. 그 나날에 그에게는 불치의 병을 앓던 아버지가 돌아간것으로 하여 마음의 동요가 있은적도 있었다. 그러나 은국은 한가정의 자식만이 아니였다. 아버지가 일하던 사업소의 종업원들은 은국이가 마음에 자그마한 그늘도 없이 아버지가 바라던 대로 훌륭한 체육인이 되도록 여러모로 왼심을 써주었다. 감독과 동무들도 그의 훈련과 생활을 더 적극적으로 도와나섰다. 친혈육의 심정으로 자기를 돌봐주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에서 그 는 충격을 받았다. (나는 결코 외롭지 않다. 나에게는 아버지도 있고 형제들도 있다.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속에 사 는 사람들모두가 나의 친아버지, 친형제들이다.) 일시적이나마 나약해졌던 자기를 자책하며 그 는 훈련을 남보다 두배, 세배로 하였다. 그는 감 독이 제시하는 훈련과제외에 자체훈련계획을 더 훈련을 마치고 세우고 이 모든것을 수행하기 전에는 훈련장을 떠나지 않았다. 이러한 나날속에 그의 력기기술은 하루가 다 르게 발전하였다. 노력은 성과를 낳았다. 그는 제5차 동아시아 경기대회와 2010년 세계력기선수권대회를 비롯 하여 여러 국제경기들에서 우승을 하였다. 여러 국제경기들에서 이룩한 성과로 하여 그는 인민체육인의 칭호를 받았으며 위대한 수령님의 존함이 모셔진 시계를 수여받았다. 친부모도 미처 몰랐던 철부지소년의 자그마한 재능의 싹을 찾아주고 체육인으로서 응당 할 일 을 하고 돌아왔을 때에는 온 나라가 알도록 내세 워주는 조국의 사랑과 믿음앞에서 그는 더 높은 경기성과로 보답할 결의를 다지군 하였다. 하기에 그는 올림픽경기대회에서 우승의 비결 을 묻는 기자들에게 말하였다. 우승의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다. 우리의 최고 사령관 동지께서 우리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 겨주시였다. 승리의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로 력영웅칭호를 수여받았다. 글 본사기자 변진혁 사진 본사기자 최원철 상 식 무우를 리용한 고려치료방법 무우를 리용한 고려치료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탄가스중독때 생무우즙을 만들어먹인다. 이보다 먼저 환자를 통풍이 잘되는 곳에 옮 기고 이불을 덮어 체온이 내려가지 않도록 해 야 한다. 발냄새나 낭습증(고환주머니가 축축한 증 세)때 무우를 숭덩숭덩 썰어 끓인 다음 소금을 타서 부위를 여러번 씻는다. 딸꾹질과 위산과다증에는 생무우즙과 청주 를 각각 한고뿌씩 섞은 다음 생강즙을 조금 타 서 식후에 먹는다. 오래 먹을수록 효과가 크다. 당뇨병으로 갈증이 심할 때 생무우즙을 조 금씩 자주 마시면 효과가 크다. 그리고 이 즙 을 마신 뒤 속이 쓰리면 밥물이나 우유를 한고 뿌 마신다. 21

24 성실한 일군 김병춘 향유의 흔적은 남지 않아도 한 일의 흔적은 뚜렷이 남으며 잉크로 새기는 자서전보다 땀으 로 새기는 자서전이 더 훌륭하 다는 말이 있다. 오늘 우리 조국에는 한생을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바치는데 서 자기의 기쁨과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그들중에는 나라의 서북부에 위치하고있는 백마역에서 역장 으로 사업하고있는 김병춘도 있 다. 그가 철도운수부문에서 일하 고있는지는 40여년을 헤아린 다. 그의 마음속깊이에 철도가 자리잡힌것은 어린시절부터이 다. 철도운수부문에서 한생을 바쳐온 아버지를 따라 보금자 리를 옮기면서 생활하는 과정 에 그는 철도를 알게 되였다. 늘 철도일로 바쁜 나날을 보내 는 아버지의 모습은 그에게 철 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었 고 이것은 중학교를 졸업한 그 가 대학으로가 아니라 철도운수 부문에 사회생활의 첫발을 들여 놓게 하였다. 어려서부터 탐구심이 강하고 정열적인 그는 인차 자기 직무 에 정통하였고 언제나 임무수 행에 성실하였다. 여러 철도역 들에서 운전지휘원, 사령원으 로 일하는 나날에 말은 적지만 모든 일에서 책임성이 높고 성 실한것으로 하여 그는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김병춘이 백마역 역장으로 일하게 된것은 십여년전부터였 다. 비록 크지는 않지만 나라의 경제생활과 인민생활향상에 필 요한 화물수송에서 중요한 역 할을 하는 한개 역을 책임졌다 는 자각이 그의 어깨를 무겁게 하였다. 그가 사업을 시작하였을 때 역의 화물수 송량은 높지 못하였고 역 에는 항상 화 차가 머물러 있었다. 몇가지 부 속품들이 제 대로 해결되 지 않아 화차 들을 떠나보 내지 못하고 있었던것이다. 나라가 어려운 고난의 시기를 겪고있는 때라 우에다 손을 내밀고 앉아서 기 다릴수가 없었다. 그는 여기저 기 분주히 뛰여다니면서 부속품 들을 해결하였다. 역이 수송계 획을 수행한것으로 하여 종업원 들모두가 기뻐하였지만 그의 얼 굴은 밝지 못하였다. 우리가 어떻게 이런 방법 으로 화물수송계획을 수행하겠 소. 조건이 좋다면 우리는 고 난의 행군이라는 말을 하지 않 았을것이요. 부속품을 보장해 주기만 바랄것이 아니라 자체 의 힘으로 만들어봅시다. 이 것은 그가 종업원들에게 한 호 소이자 결심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정작 일을 시작하고 보니 말처럼 쉽지 않았다. 처 음 해보는 일이라 실패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물러서지 않았다. 22

25 화차들의 머무름시간을 줄이기 위해 조직사업을 짜고든다. 무슨 일에서나 끝장을 보고 야마는 성미인 그는 낮에는 역 사업전반을 지휘하고 밤이면 부 속품생산설비들을 붙안고 씨름 질하였다. 때로는 부족되는 설 비부속품을 해결하기 위하여 한 밤중에 수백리길을 다녀오기도 하였다. 역장을 따라 종업원모 두가 분발해나섰다. 마침내 자체로 꾸려놓은 화 차부속품생산기지에서 질좋은 부속품들이 생산되여 화물수송 량이 높아지게 되고 종업원들의 가슴속에서는 자기 힘에 대한 믿음이 더욱 굳세여졌다. 그는 만족을 몰랐으며 더 높 은 요구를 제 기해나갔다. 화차들의 머무름시간을 줄이기 위해 새롭게 꾸려 놓은 정비선 과 정비시설 이며, 줄어든 화차회귀일 수, 옛모습을 찾아볼수 없 게 변모된 역 구내며 자체 로 꾸린 후방공급기지 등 모든 것에는 그의 창조적이며 헌신적 인 일본새가 비껴있다. 맡은 임무에 대한 책임성, 자 력갱생을 제일가는 힘으로, 밑 천으로 여기는 그의 일본새에 의하여 역은 화물수송계획에서 나 생산문화, 생활문화확립에 서 앞선단위로 되였다. 그 나날 역은 어버이장군님 의 세차례에 걸치는 감사를 받 아안게 되였으며 김병춘은 온 나라가 다 아는 선군시대의 공 로자라는 값높은 영예를 지니 게 되였다. 오늘도 그는 두줄기의 레루 를 받드는 침목과도 같이 조국 과 인민을 위한 길에 누가 보건 말건 자기의 한생을 묵묵히 바 쳐가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최명식 23

26 두 제도에 비낀 청년들의 모습 청춘의 영예와 보람은 결 코 화려한 무대에만 있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홍단에 더 많은 감자꽃을 피우는 길에서 저의 청춘시절 을 빛내이고싶습니다. 지난해 금성학원을 졸업하고 정든 수도를 떠나 대홍단으로 자원진출한 리은별의 말이다. 그는 전국적인 피아노독주경 연에서 1등을 한 전적을 가지 고있고 졸업을 앞두었을 때에는 음악적재능을 마음껏 꽃피울수 있는 길이 열려져있었지만 멀고 먼 북방의 대홍단군으로 달려가 농장원이 될것을 결심하였다. 조국에는 리은별이처럼 자기 의 안일과 부귀보다 먼저 조국 과 인민을 위한 일에서 청춘의 영예와 보람을 찾는 청년들이 수없이 많다. 작년에만도 평양과 평안남 도, 황해북도, 강원도, 량강도 를 비롯한 전국각지의 많은 청 년들이 나서자란 고향을 떠나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자원진 출하였다. 그 수는 무려 수십만 명에 달하고있다. 그런가 하면 영예군인의 한 생의 길동무, 부모잃은 아이들 의 친부모가 되여주고 자식없는 늙은이들의 아들딸이 되여 그들 을 따뜻이 돌봐주는 아름다운 소행들이 청년들속에서 계속 발 휘되고있다. 사회주의조국을 빛내이는 길 에 청춘의 값높은 삶도, 영예 도 있다는것이 우리 청년들의 심장마다에 깊이 간직된 인생 관이다. 오늘 우리 청년들은 강성국 24 가건설장마다에서 청춘의 슬기 와 용맹을 남김없이 떨쳐나가 고있다. 청년영웅도로, 창전거리, 릉 라인민유원지, 개선청년공원유 희장,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 청춘의 열정, 포부와 리상을 안고 우리 청년들이 일떠세운 기념비적창조물들은 조국땅 그 어디에나 있다. 하기에 조국에서는 우리 청 년들을 나라와 민족의 자랑으 로, 사회의 가장 활력있는 부 대로 그토록 사랑하고 내세워 주고있다. 그러나 자본주의사회에서 청 년들은 사회의 골치거리, 우환 거리로, 온갖 사회악을 낳는 주 범으로 버림을 받고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안 젤스시에 있는 한 대학구내에 서 20대의 범죄자 2명이 무고 한 대학생들에게 마구 총을 란 사하여 여러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벌어졌다. 일본의 지바현 에서는 20대의 청년이 5살난 어린이를 랍치하여 무참히 살 해한 사실이 밝혀져 사회계의 경악을 자아냈다. 남조선사회만 놓고보아도 퇴 페적인 사회풍조에 물젖은 청년 들이 자기의 부모와 형제들을 죽 이는 가족살인사건에 대한 소식 들이 출판물에 계속 실리고있다. 술에 만취되여 집에 들어온 21살의 한 청년이 부모가 자기 를 통제한다고 하여 식칼로 사 정없이 찔러죽였고 주식투자실 패로 돈을 잃은 한 청년이 보 험금을 노리고 부모와 누이들 을 살해하는 등 상상도 못할 끔 찍한 살인사건들이 남조선사회 에서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되 고있다. 한 출판물에 의하면 남조선 에서 가족살해사건은 해마다 수십건씩 발생하고있는데 특히 20대의 청년들속에서 더욱 우 심하게 나타나고있다고 한다. 돈이라면 자기를 낳아 길러 준 부모도 꺼리낌없이 죽이는 청년들이니 그 어떤 범죄행위 도 서슴지 않으리라는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 청년들속에서 나타나고있는 이런 폭력범죄사건들은 돈이 모든것을 지배하는 남조선사회 의 필연적산물이다. 현재 남조 선에서는 청년들의 범죄률이 증 가하여 사람들의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남조선의 한 출 판물에 의하면 청년들의 폭력범 죄행위는 몇년사이에 평균 50% 나 늘어났다고 한다. 극단한 개인리기주의와 황금 만능주의에 물젖은 자기 중심 의 생활관, 륜리관이 지배하는 남조선사회에서 사회와 집단을 위해 헌신하는 고상한 인생관은 생각조차 할수 없다. 당(조선로동당)과 인민의 아 낌없는 사랑속에 강성국가건설 의 담당자, 미래의 주인공들로 되고있는 사회주의조선의 청년 들과 사회의 우환거리로, 골치 거리로 되여가는 자본주의제도 청년들, 두 제도에 비낀 청년들의 모 습은 과연 어느 사회의 미래가 더 밝고 아름다운가 하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변진혁

27 평양의 동평양지구에는 나라 의 교육인재양성기지의 하나인 김형직(위대한 수령님의 아버님) 사범대학이 있다. 김형직사범대학은 우리 나라 에서 사범교육부문의 첫 대학이 다. 대학은 해방후 그처럼 어려운 조건에서도 나라와 민족의 장래 를 위하여 주체35(1946)년 10월 1일 종합대학과 함께 제 일 먼저 세워졌다. 창립당시만 하여도 중학교 교 원을 양성하는것을 기본으로 하 던 대학은 오늘 전문가자격을 가 진 대학교원양성대학으로 발전 하였다. 대학에는 력사학부, 철학부, 교육학부, 어문학부, 수학부를 비롯한 10여개의 기본학부와 1개 의 재교육학부와 박사원이 있다. 부문별에 따르는 수십여개의 학과와 강좌들 그리고 사범교육 연구소와 원격교육중심, 자연교 육연구소, 정보기술교류소 등 교 육과학연구기관들도 있다. 대학에서는 지금까지 수많은 교육일군들을 양성하여 교육부 문과 인민경제의 여러 부문에 내보내였으며 졸업생들속에서는 공화국영웅, 로력영웅, 인민교 원, 공훈교원, 공훈과학자, 인민 체육인, 공훈체육인들이 수많이 배출되였다. 오늘날 대학에서는 외국류학 생들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고있 으며 지금까지 이 대학을 졸업 한 류학생들만 해도 수백여명에 달한다. 60여년을 헤아리는 이 대학의 발전력사는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사랑과 령도의 력사이다. 언제나 후대교육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려오신 어버이장군님 께서는 주체100(2011)년 5월에 김형직사범대학에 현대적인 교 사와 도서관을 일떠세울데 대한 구상을 펼쳐주시고 인민군군인 들이 맡아하도록 하여주시였다. 여기에는 해방후 건국의 초행길 에서 나라의 첫 교원양성기지를 일떠세워주시고 걸음걸음 손잡 아 이끌어주시였으며 생애의 마 지막시기인 주체83(1994)년 7월 25

28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기 위한 교수토론회를 진행하는 교원들 5일 몸소 대학의 현판까지 써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후대관, 미래관이 그대로 어려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장군님의 유훈을 받들어 공사정 형을 수시로 료해하시면서 공사 가 짧은 기간에 완성되도록 현명 하게 이끌어주시였다. 하여 지난해 현대적인 새 교 사들과 도서관이 건설되고 각종 체육활동과 대중문화예술활동을 벌릴수 있는 체육관과 문화회관 실험을 통하여 배운 지식을 익혀간다. 이 번듯하게 개건됨으로써 대 학은 사범교육의 원종장으로 서의 자기 모습을 새롭게 일 신하게 되였다. 오늘 김형직사범대학안의 일 군들과 교원, 연구사들은 나라 의 교육인재양성의 모체대학에 서 일하는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교육교수사업과 교육과학연구활 동에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 해나가고있다. 26 글 본사기자 강 국 사진 본사기자 방은심

29 도서관에서 배운 지식을 공고히 하는 학생들 훌륭히 갖추어진 교육조건에서 열심히 배우는 학생들 27

30 통일거리운동쎈터 통일거리운동쎈터에서 행복에 넘친 인민들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지고있다. 연건축면적이 1만 3 749m2인 쎈터는 지난해 10월에 준공되였다. 쎈터는 건강운동실, 수중초음파실, 건강회복실, 탁구장, 청량음료점 등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여기에는 체력단련을 할수 있는 달리기운동기재, 자전거운동기 재, 노젓기운동기재를 비롯한 61종에 138대의 각종 운동기재들과 현대적인 치 료설비들이 그쯘하게 갖추어져있다. 통일거리운동쎈터에는 1층과 2층에 이어 3층에 건강운동실들이 전개되여있으 며 매 층들에 운동기재들이 대중운동쎈터답게 합리적으로 배치되여있다. 건강운동실과 건강회복실, 신체의 각 부위에 자극을 주는 현대적인 초음파설 비들과 습식 및 건식한증, 샤와설비들이 갖추어져있는 수중초음파실에서 근로자 28 1층 건강운동실과 수중초음파실

31 들은 운동과 치료에서 효과를 보고있다. 통일거리운동쎈터는 인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향상에 언제 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계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직접 적인 발기와 구상에 따라 세워졌다. 원수님께서는 인민군대 에서 다른 목적으로 건설하던 이곳을 근로자들이 체력단련도 하고 치료체육도 할수 있는 대중운동쎈터로 만들도록 해주시 였다. 인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향상에 이바지하고있는 이곳으로 는 많은 청소년학생들뿐아니라 하루종일 방안에 앉아 일하는 사무원들도 찾아와 운동도 하고 치료도 받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임정국 2층 건강운동실과 탁구장 29

32 애국의 마음비낀 대동강타일 대동강기슭에 일떠선 대동강 타일공장에서는 최근 생산능력 을 거의 2배로 확대하고 각 종 대형고급건재들을 대량생산 하고있다. 이 공장의 제품들은 그 어느 것이나 할것없이 색갈과 모양뿐 아니라 그 질이 좋아 구매자들 의 호평을 받고있다. 특히 지난해에 2단계 능력확 장공사를 끝낸후 공장에서 생 산하기 시작한 미정석과 대형 유리복합타일, 대형인조대리석 타일 등은 사람들의 초점을 모 으고있다. 대동강타일공장 제품들은 모 두 크기와 형태, 색갈과 문양이 다양하고 방수와 차열기능 등을 갖추고있으며 평면 및 직각허용 수치, 수축률, 강도, 랭견딜성 을 비롯하여 그 질적수준이 높 아 국제품질인증을 받았다. 공장에서는 우리 나라에 흔 한 석탄을 가스화하여 타일소성 을 하고있으며 모든 생산공정들 이 현대화되고 생산문화가 높은 생산조직을 짜고든다. 바닥타일생산 30

33 유리복합타일생산 미정석생산 31

34 초고압물절단기로 가공한 제품 시면서 그것이 바로 애국심이라 고 말씀하시였다. 조국에 흔한 원료로 생산한 대동강타일공장 제품들, 앞으로 대동강타일들로 안팎 을 멋들어지게 장식한 대상물들 이 우리 조국땅에 더욱 늘어나 게 될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명국 초고압물절단작업 수준에서 보장되고있다. 지난해 9월, 이 공장을 찾으 시여 생산되는 타일제품들을 보 아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께서는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긍지, 일욕심, 진취적인 사업태 도를 가지고 일하는 공장로동계 급의 일본새를 높이 평가하여주 공장에서 생산한 타일들의 일부 자기기와생산 32

35 평양승강기합영회사 오늘 조국에서는 조선민주 주의인민공화국 합영법 에 따 라 수많은 합영기업들이 조직되 여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 그가운데는 평양의 동대원지 구에 자리잡고있는 평양승강기 합영회사도 있다. 이 회사는 중국에 살고있는 동포인 김남철이 경영하는 베 이징대륭풍보유한공사와 합영 하여 승강기의 부분품제작과 조 립을 기본으로 하고있다. 회사에서는 승강기함과 통로 문 등 승강기제작에 필요한 부 분품뿐아니라 각종 배전반외함 을 비롯한 여러가지 제관품을 업종별로 다양하게 생산하고있 다. 회사는 조직된지 얼마되지 김남철 않지만 조국인민들의 물질문화 생활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수도 평양의 만수대거리, 해 방산거리, 창전거리와 보통강 고기상점, 봉화예술극장, 평양 교예극장을 비롯하여 나라의 이 르는 곳마다에 새롭게 일떠서고 있는 많은 건축물들에는 이 회 사에서 생산된 승강기들이 리용 되고있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33

36 새로 건설되는 살림집들에 리용하게 될 승강기들을 생산하고있다. 지금 회사에서 생산되는 모 든 제품들은 수요자들의 인기 를 끌고있으며 그에 맞게 회사 에서는 제품의 질을 더욱 개선 하고 그 품종을 늘여나가기 위 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 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최원철 34

37 안녕하십니까. 보고싶은 큰어머니의 모습을 마음속에 그려보며 평양에 사 는 조카 영란이가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큰아버지와 언니, 오빠를 비 롯한 큰어머니네 식구들도 모 두 잘 계십니까. 조국의 우리들도 건강한 몸 으로 다 잘 있습니다. 지난해 8월 큰어머니가 조국 을 방문하시였을 때 저는 방금 해산한 몸이라 큰어머니를 만 나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큰어머니를 만나본지도 벌써 20여년이 흘렀습니다. 그 때 제 나이는 11살이였지요. 중 학교를 졸업하고 거리의 차들 을 지휘하는 교통보안원이 되 고보니 큰어머니에 대한 생각 이 더욱 간절해지더군요. 그래 서 해외동포들이 탄 뻐스들이 내앞을 지나갈 때면 혹시나 우 리 큰어머니가 거기에 있지 않 을가 하는 생각에 차안의 손님 들을 한사람한사람 자세히 보 군 하였습니다. 언제나 마음속에 그려본 큰 어머니였는데 이번에 기회를 놓치고보니 아쉬운 마음을 금 할수 없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큰어머니가 가지고오신 가족사 진이 그 아쉬운 마음을 조금이 나마 덜어주었습니다. 세월은 퍼그나 흘렀어도 둥 그스름한 얼굴에 언제나 웃음 을 담고계시던 큰어머니의 모 습은 지금도 여전하더군요. 큰어머니를 만나보고 오신후 아버지는 저에게 이렇게 이야 기하였습니다. 네 큰어머님이 나이가 적지 않은데 많이 늙은것 같지 않다. 중국 흑룡강성 칠대하시 발리현 향수향 조양촌 장정애 큰어머니 앞 보고싶은 큰어머니에게 쾌활하고 의협심이 많은 그 성격 은 그대로이더구나. 언제나 얼 굴에 웃음을 담고 밝은 마음으로 생활하고계시는것을 내 눈으로 직접 보니 마음이 놓이더라. 회령에서 어릴적에 큰어머니 와 헤여진 때로부터 걱정을 안고 살던 아버지여서 큰어머니의 얼 굴을 한번 보면 시름을 좀 놓으 시는것 같습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혈육 의 정은 수십년간이라는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언제나 뜨겁 게 이어지는 법인가 봅니다. 참, 내 동생 승종이 소식을 전하지 못할번 했습니다. 김철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평양휴암중학교에서 청년동맹, 소년단 책임지도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큰어머니가 조국에 오시였었 다는 소식을 듣고 동생도 얼마 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승종 인 큰어머니를 만나보던 일이 생생히 기억된다고 하면서 그 때는 어려서 잘 몰랐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서 그 상 봉이 얼마나 귀중한것이였 던지 알게 되 였다고 합니 다. 어쩌면 저 와 꼭같은 생 각을 하고있 는지 그때 큰어 머니를 좀 더 기쁘게 해드 리지 못한것이 후회됩니다. 이번에는 그 후회를 풀려고 했었는데 그 렇게 하지 못한것이 참으로 민 망스럽습니다. 저는 큰어머니가 중국에서 살면서도 백두산절세위인들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심을 안고 애국심을 발휘하여 동포사업 에서 앞장서고있는것을 커다란 긍지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조국에 있는 친척들 과 조카들의 마음을 안고 부강조 국건설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하시리라고 믿고싶습니다. 큰어머니, 이제 얼마 안있으 면 새해 2013년입니다. 새해를 맞으며 큰어머니의 가정에 언제나 기쁨과 행복만 이 꽃펴나기를 기대하며 저와 우리 가족의 인사를 드립니다. 부디 건강하십시오. 상봉의 그날을 손꼽아 기다 리겠습니다. 평양시 선교구역 남신1동 22인민반 조카 장영란 올림 (2012년 12월 10일) 35

38 고향소식 살기좋은 고장 평양시 형제산구역의 서쪽으 로 가느라면 사람들의 시선을 류달리 끄는 아담한 마을이 나 진다. 중국 흑룡강성에서 살고있는 리창걸동포의 고향인 평양시 형 제산구역 형산리이다. 농촌특유의 그윽한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마을어구에서 우 리는 농장일군인 정경일을 만 났다. 반갑게 미소를 지으며 그는 형산리마을을 한눈에 바 라보자면 형산에 올라가보아야 한다고 하며 우리를 이끌었다. 산기슭에 펼쳐진 과일나무밭속 에서 풍기는 열매향기를 한껏 들이키면서 산으로 오르는 우 리에게 정경일은 형산리의 유 래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다. 이 지대에는 생긴 모양이 꼭 같은 산이 두개 있는데 사람들 은 이 산들을 가리켜 형제산이 라고 불렀다. 그중 형산의 앞 쪽에 있는 마을을 가리켜 형산 리로 불렀고 아우산앞에 있는 마을은 제산리라고 하였다는것 이다. 그의 흥미있는 이야기를 들 으며 우리는 힘든줄 모르고 산 에 올랐다. 정말 형산리마을전 경이 그림처럼 안겨왔다. 추녀가 건듯 들린 보기만 하 여도 안온해보이는 살림집들과 학교, 유치원, 문화회관 그리 고 편의봉사시설들, 누렇게 익 어 출렁이는 벼바다, 푸르싱싱 한 잎들을 펼친 남새포전들, 산 기슭에 우거진 갖가지 과일나 무들 흐뭇한 눈길로 마을전경을 바 라보는 우리에게 정경일은 우 리 고장이 이처럼 놀라운 전변 을 안아온것은 어버이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를 떠나 생각할수 없습니다. 라고 말하며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는것이였다. 해방전 이곳 사람들의 생활 형편은 말이 아니였다. 얼마 안 되는 뙈기논에서 거두어들이는 곡식마저 일제와 지주에게 빼 앗겨 농민들의 생활은 날이 갈 수록 령락되여만 갔다. 마을사 람들은 너무 살기 힘들어 모두 가 정든 고향산천을 떠나가버 렸다. 그러던 이 고장에 천지개벽 의 새 력사가 시작되였다. 주체38(1949)년 4월을 비롯 하여 여러차례나 형산리를 찾으 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퇴비를 많이 생산하고 포전정리를 잘하 여 농사일을 기계화하며 마을을 깨끗이 꾸릴데 대하여 말씀하 시였다. 그이께서는 여러차례 에 걸쳐 농장에 뜨락또르와 화 물자동차 등 50여종의 륜전기 재와 주요영농자재뿐아니라 생 활필수품들까지 보내주시였다. 그이께서 이 고장에 베풀어 주신 사랑의 이야기는 끝이 없 었다. 형산유치원 36

39 이 나날에 형산리는 살기좋 은 고장으로 변모되였다. 하늘만 쳐다보며 농사를 지 어야 했던 이 고장사람들이 관 개수가 흘러들어 밭농사는 물론 논농사도 마음껏 지을수 있게 되였다. 봄이면 사과꽃, 배꽃향 기속에 묻히고 가을이면 과일 향기 마을가득 넘쳐나니 이 고 장사람들은 자기 마을을 더없이 살기좋은 곳이라 자랑을 한다. 그들의 말대로 형산리는 정 말이지 살기좋은 고장으로 되 였다. 최근년간에만도 농장에서는 낡은 집들을 대담하게 헐고 그 자리에 수십여동의 살림집들 을 번듯하게 일떠세웠다. 그리 고 남새밭에 관수체계를 완비하 고 남새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 으로 하는 한편 남새의 품종을 늘이고 생산량을 끊임없이 높여 수도시민들에게 여러가지 신선 한 남새를 공급하고있다. 우리는 포전도 돌아보고 무 르익는 열매속에 펼쳐진 과수 원이며 남새포전, 축산반도 돌 아보았다. 뿐만아니라 마을사람들의 웃 음소리와 노래소리 들려오는 살 림집들이며 탁아소, 유치원 등 도 발길닿는대로 찾아보았다. 말그대로 옛 흔적이란 찾아 볼수가 없었다. 아마 리창걸동포가 고향을 찾는다면 무엇을 보고 고향이 라고 할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형 제산을 보고서나 알겠는지. 유모아 력사는 되풀이 어느 한 학생의 아버지가 선생 을 찾아가 물었다. 우리 아들의 력사성적이 어 떻습니까? 내가 학교다닐 때 력사 공부를 싫어했거든요. 한번은 력 사시험에서 락제를 했습니다. 선생은 력사는 되풀이되고있 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형산땅에 비낀 전변 의 새 모습에서 나날이 꽃펴나 는 우리 조국의 사회주의문화 농촌의 풍만한 래일을 그려보 며 이곳을 떠났다. 글 본사기자 변진혁 사진 본사기자 리명국 형산중학교 형산상점에서 37

40 미래를 향하여 동포여러분, 새해가 밝아옵 니다. 희망찬 새해 주체102(2013)년 을 맞으며 여러분의 사업과 생활 에서 보다 큰 성과와 행복이 있 기를 바랍니다. 지금 조국인민들은 뜻깊은 지난해를 긍지롭게 장식한 추 억과 함께 조국의 래일에 대한 신심과 락관으로 가슴설레이고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의 심정 도 같으리라고 봅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 여러분은 통일애국의 길에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재중조선인총련합회를 비롯 한 많은 동포조직들에서는 동 포들사이의 호상리해와 단합을 이루며 그들속에서 민족의 대, 애국의 대를 굳건히 이어가도 록 힘껏 노력하였습니다. 그리 고 대원수님의 탄생 100돐 이 되였던 지난해에 조국의 강성 국가건설에서 더욱 큰 전진이 이 룩되도록 성의어린 지원물자들을 안고와 조국인민들에게 힘을 더 해주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카나다 알베르 타주의 푸른 통일조국가꾸기 운동 대표 김원백동포는 조국 의 산과 들을 더욱 푸르게 하기 38 위하여 한해에만도 여러차례 조 국을 방문하며 많은 노력을 기 울이였고 미국 우륵교향악단 단 장 리준무동포와 그의 안해 전 화심동포는 음악으로 민족의 통 일을 이룩하고저 순회공연의 수 만리 먼길을 걷고걸었습니다. 조국과의 경제협력에 깊은 관 심을 두고 사심없이 마음을 써온 중국 절강성 항주시의 최동원동 포를 비롯한 재중동포경제인들, 제국주의자들과 남조선호전세력 의 반공화국책동을 반대하여, 조국의 평화수호와 자주적통일 을 위하여 조국인민들에게 힘있 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재로동 포들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있는 해외동포들 비록 사는 곳은 서로 달라도 여러분의 그렇듯 열렬한 애국 의 마음과 마음들이 조국인민 들과 하나로 합쳐졌기에 조국 의 2012년은 세계의 초점을 모 으며 민족사에 빛나게 새겨질수 있었던것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그 진정을 잊지 않을것입니다. 동포여러분, 지금 세계가 우 리를 바라보고있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을 민족의 령도자로 높이 모시고 새로운 주체100년대 의 진군길을 힘차게 걸어가는 우 리 조국, 제국주의련합세력 대 북 이라는 첨예한 대결전에서 보란듯 이 자기의 미래를 향하여 도도히 나아가는 우리 민족의 모습을 지 켜보고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행복한 미래는 조국의 강성국가건설과 통일실 현에 있습니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아래 뭉쳐 거족적인 통일애국의 대진군을 힘차게 벌린다면 밀려드는 전 쟁의 검은 구름을 가시고 조국 의 미래를 하루빨리 펼칠수 있 을것입니다. 단합은 승리의 원천입니다. 령도자의 두리에 일심단결되여 하자고 결심만 하면 무엇이든 지 다 실천하는것이 우리의 의 지이고 기질이며 거기에 우리 민 족의 힘이 있습니다. 지난해에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된 태양절 경축 열병식 그리고 련이어 준공 을 터친 평양의 창전거리며 평 양민속공원, 단천항, 조선인민 군 무장장비관 등이 이에 대한 확증입니다. 우리모두 굳게 손을 잡읍시다. 가정의 화목을 이루고 동포조직 안의 단합을 이루며 조국과 숨결 을 함께 합시다. 그 힘으로 겨레 가 사는 모든 곳에서 통일애국의 대오를 순결하게, 튼튼하게 꾸리 여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를 펼 치여갑시다. 공화국창건 65돐, 조국해방전쟁승리 60돐이 되는 의의깊은 이해에 애국애족의 뚜 렷한 삶의 자욱을 새깁시다. 더욱 번영할 우리 조국의 2013년을 그려보며 여러분에게 다시금 인사를 보냅니다. 동포여러분, 새해를 축하합 니다. 해외동포사업국 처장 로명천

41 삼가 인사를 드린다 몇해만에 밟아보는 고국땅이 다. 그사이 많이도 변하였다. 거리에 담배꽁초 하나 없는것 이 예전과 다를바 없었지만 더 깨끗하고 생기에 넘치는것만 같 다. 내가 이번에 큰 감동을 받은 것은 만수대지구에 일떠선 창 전거리이다. 한두채의 살림집 이 아니라 옹근 하나의 거리가 그것도 한해동안에 현대적으로 일떠섰다는것이 참으로 놀랍 다. 특정한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평범한 근로인민들을 위 해 옹근 한개 거리를 새로 건 설하는 나라는 없다. 이것은 대원수님들께서 지니 시였던 령도풍모를 그대로 지 니시고 그 분들의 뜻을 그대 로 받들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신 고국에서 만이 있을수 있는 일이라고 나 는 생각한다. 돌이켜보면 원수님의 영상 을 처음으로 뵈웠을 때 나는 물론 우리 동포들은 놀라움과 경탄, 기쁨과 환희로 설레였었 다. 나처럼 나이많은 사람들은 대원수님들을 다시 뵈옵는듯싶 어 격정을 금치 못해하였고 젊 은이들은 그이의 모습에서 민 족의 밝은 앞날과 휘황한 미래 를 확신하며 가슴들을 들먹이 였다. 여러 기회에 원수님의 존귀 하신 모습을 뵈웠지만 주석님 의 탄생 100돐경축 열병식에서 연설하시는 그이의 모습은 정 말이지 매혹적이였다. 그이는 무척 세련되고 로숙하시였다. 그때 세계언론은 그이는 인 류력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가 장 커다란 관심을 모은 지도자 이시다, 그이는 매력적인 모습, 여유있고 자신만만한 모습, 대 중과 함께 계시는 친근한 모습 으로 령도자로서의 완벽함과 원 숙함을 세계에 과시하시였다고 평하였다. 옳은 말이다. 이번 고국방문 의 나날에 나는 원수님께서 소 문도 없이 새집들이한 창전거 리의 평범한 가정들을 찾으시 여 늘 함께 사는 한집안식구처 럼 자그마한 간격도 없이 근로 자들과 기쁨을 나누시는 모습을 TV화면에서 보게 되였다. 어쩌면 그리도 인민에 대한 정이 극진하고 마치도 수십년 세월 함께 계신것처럼 친숙하 실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이는 정녕 류다른 분이시 다. 인민을 위해 그처럼 열정적 으로 일하시기에 고국인민들은 부족되는것이 있지만 마음의 여 유가 있고 시련은 있어도 래일 에 대한 신심에 그토록 넘쳐있 는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내가 이번에 딸과 외손녀와 함께 고국에 온것은 그들에게 자기 부모에 대하여, 고국에 대 하여 알게 해주기 위해서였다. 그 애들은 만경대와 대성산 혁명렬사릉, 국가선물관, 조국 통일3대헌장기념탑 등을 돌아 보면서 자기들의 몸에도 조선 민족의 피가 흐르고있다는것을 더잘 알게 되였다고 하면서 자 기들도 아버지, 할아버지처럼 자기 고국을 잊지 않고 민족을 위한 좋은 일을 많이 하겠다고 하였다. 몇해전에 100송이의 꽃을 가 지고 고국에 와서 금수강산 에 소개된 나이고보면 이번에 가지고 온 30송이의 빨간 장미 에 대한 설명은 길게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내가 한마디 말하고 싶은것은 이 꽃들에 대원수님 들을 영원히 마음속에 모시고살 고싶은 나의 진정이 깃들어있고 원수님을 민족의 령도자로 받들 어나가는 길에 우리 민족의 휘 황한 앞날이 있다는 확신이 담 겨져있다는것이다. 해외에서 살고있는 동포들 모두의 마음을 담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부디 안녕하 시기를 삼가 축원한다. 우크라이나고통련 김용술 39

42 인 상 기 우리의 마음은 하나 청년절경축행사에 참가한 기 쁨을 안고 조국의 청년들과 함 께 친선련환모임에서 마음껏 웃 고 또 즐겁게 뛰였더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모임에서는 우리 팀과 하 나 팀으로 나누어 체육오락경기 가 진행되였다. 두 팀은 배구경기와 발목매 고달리기경기를 비롯하여 8개 의 경기종목에서 4:4 동점을 기록하였다. 경기결과가 발표 되자 온 체육관에 떠나갈듯 한 박수소리가 크게 울려퍼졌다. 경기가 끝난 다음 우리는 조 국청년들에게서 청년사업경험 들도 듣고 의견도 나누었으며 그들과 함께 씩씩하고 기백이 넘치는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 었다. 분명 우리는 하나였다. 우리는 하나! 참으로 생각이 깊어지는 말 이다. 한피줄을 이은 우리는 사는 곳은 서로 달라도 떨어질래야 떨어질수 없는 하나였다. 련환모임에 참가하여 나는 이 말에 담겨진 깊은 뜻을 다 시한번 깊이 새겨보게 되였다. 그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비 록 짧았지만 조국을 위한 길에 청춘을 빛내여갈 우리들의 마 음과 뜻은 하나이라는것을 체 험하였다. 바로 이 친선련환모임에 남 조선청년들도 함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여 북과 남, 해외의 청년들 아니 온 겨 레가 한자리에 모여 기쁨을 함 께 나눌 그날은 꼭 오리라고 나 는 생각한다. 재중조선인청년련합회 연변지구 위원회 사무국장 김계순 재중조선인청년련합회 동포들 조국청년들과 상봉 40

43 수 기 큰절을 올렸던 감격을 잊을수 없습니다 저는 재중조선인청년련합회 에서 위원장으로 사업하고있 는 김영녀입니다. 언제부터인 가 저의 가슴속에는 커다란 소 원이 자리잡고있었습니다. 아 니 저의 소원만이 아니라 재중 동포들의 한결같은 소원이라고 해야 더 정확할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을 세상에 자랑높은 민족으로 되게 하여 주신 위대한 장군님을 단 한번만이라도 몸가까이에서 만 나뵙고 마음속소원을 아뢰이는 것이였습니다. 간절한 그 소원 은 이제는 시간이 흐르고 해가 흘러도 이룰수 없는것으로 되여 우리 동포들의 가슴속에 한으로 되고말았습니다. 그런데 경애하는 원수님 께서 우리들의 그 소원을 풀어주 실줄을 어찌 알았겠습니까. 지난해 8월, 저는 재중조선 인청년련합회의 일군들과 함께 평양에서 성대하게 진행된 청년 절경축대회 대표로 참가하여 그 소원을 풀었던것입니다. 사실 조국에 첫발을 내디디 는 순간부터 우리의 가슴은 마 냥 부풀어올랐습니다. 언제면 그이를 몸가까이 만나뵈올수 있 을가 하는 그 간절한 소원이 꼭 풀릴것만 같아서였습니다. 이제 그이를 만나뵈오면 저 는 꼭 우리 재중동포들의 간절 한 마음이 담긴 인사를 정중히 올릴 오직 한 생각이였습니다. 드디여 기다리던 시각이 왔 습니다. 강성국가건설을 위해 큰일 을 한 조국의 청년들과 비해볼 때 너무도 한 일이 없는 해외 의 청년대표들이 그이를 모시 고 기념촬영을 하게 되였던것 입니다. 영광의 시각을 기다리는 저 는 금시라도 심장이 멎어버릴 것만 같았습니다. 촬영식장은 물을 뿌린듯 조 용하였습니다. 오직 저의 숨소 리만 크게 들려왔습니다. 간절 히 바라던 소원이 풀리게 될 시 각을 맞이하게 되면 누구나 저 와 같을것입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제 원수님을 만나뵈오면 무엇을 말씀올릴가. 그이를 천 만년 따르고싶은 재중동포들의 간절한 심정을 어떻게 짧은 말 에 다 담을수 있을가. 그이를 만나뵈옵는 순간에 눈물을 흘리 면 원수님께서 나의 말을 못 알 아들으시고 또 우리가 이역땅에 살면서 무슨 설음이라도 있는것 이 아닌가고 근심을 하지 않으 실가. ) 어떻게 하나 그이께 힘이 되 는 인사말을 고르고싶었습니 다. 그러는데 아니 글쎄 태양같 이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우리 의 친근한 령도자 원수님 께서 촬영식장으로 나오시는것 이 아니겠습니까. 온 장내에 그이를 따르는 신 념의 웨침인양 전체 청년대표 들의 만세소리가 터져올랐습니 다. 그때의 그 감격을 어떻게 표 현해야 할지 위대한 수령 대원수님 께서 20성상 항일혁명투쟁을 벌리신 영광의 땅에서 살고있 는 우리 200만 재중동포들이 중국을 방문하시는 어버이 대원수님께 단 한번만 이라도 축원의 꽃다발을 드 리고싶었던 그 소원이 마음 속깊이 쌓여있었기때문에 격 정은 더욱 컸었습니다. 그리고 장군님을 더잘 모시 지 못한 자책감을 안고 땅을 치 며 통곡하면서 그이의 뜻대로 원수님께 모든것을 다 의 탁할 맹세를 다진 저희들이였기 때문입니다. 원수님께서는 전체 청년들을 대표하여 인사를 드리려 기다리 고있는 재일본조선청년동맹 위 원장 김차돌과 저의 앞으로 한 걸음한걸음 다가서시였습니다. 태양의 열기가 몸가까이에서 미쳐지는듯 한감을 느끼는 순간 저는 그이께 최은복의장을 비 롯한 200만 재중동포들의 마음 을 담아 삼가 큰절을 올리겠다 고 말씀드린후 다소곳이 머리를 숙이고 그 자리에 앉았습니다. 예로부터 례의도덕이 밝은 우리 조선민족은 설명절이나 생일날이면 웃어른들에게 그렇 41

44 인 상 기 내가 서보고싶은 곳 조국을 방문할 때마다 나는 인민들의 행복한 모습이 한눈 에 다 바라보이는 곳에 꼭 서보 고싶었다. 이번에 청년절경축대회에 참 가한 나는 릉라곱등어관에서 그 소원을 풀었다. 곱등어관람홀에서 곱등어들 의 재주를 즐겁게 볼 때였다. 공연이 한창 절정에 올랐을 때 소개자가 청년대표들에게 땅 편과 바다편을 갈라 륜돌리기경 기를 하는것이 어떤가고 하면서 자신있는 사람은 무대에 나오라 고 말하였다. 그 말을 듣는 순 간 나의 마음은 저도 모르게 흥 분되였다. 저 자리에 내가 서볼수만 있 다면 더 생각해볼 겨를이 없이 나 는 제일 먼저 손을 높이 들었 다. 그리고 대담하게 무대로 나 섰다. 곱등어와 나와의 경기가 시작되였다. 곱등어는 주둥이 로 륜을 뱅글뱅글 쉬임없이 돌 리는데 스물일곱해동안 한번도 륜운동을 해본적이 없는 나는 륜을 얼마 돌리지 못하고 자꾸 떨구었다. 그러는 나의 모습을 보고 관중들은 배를 그러쥐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나 를 응원하여 박수를 크게 쳐주 었다. 경기가 끝난후 상으로 풍선 묶음을 받았지만 나는 쉬이 무 대우를 내릴수 없었다. 그것은 나의 소원을 이루었다는 기쁨이 너무 커서였다. 이렇게 훌륭한 곳에서 문화 정서생활을 마음껏 누려가는 조 국인민들의 행복한 모습을 나는 보고 또 보았다. 이런 자리에 서보고싶은것 은 나 하나만이 아닌 우리 조 청 청년들모두의 심정이다. 그 들의 한결같은 소원을 내가 이 루었다는 환희가 이 가슴에 차 고넘친다. 일본 효고현 조청본부 부위원장 김대상 게 큰절을 올리군 하였습니다. 그이께서는 저를 두팔로 안 아 일으켜세워주시였습니다. 저 는 자꾸만 쏟아져나오려는 눈물 을 애써 참으며 그이께 이렇게 말씀드리였습니다. 원수님, 우리는 길림땅에 모 셔진 위대한 수령 대원수님 의 동상을 모든 정성을 다하여 정 중히 모시며 1950년대 우리 부모들 처럼 결사옹위의 성새, 방패가 되 여 조국을 받들어나가겠습니다. 그이께서는 허리를 굽히시고 자애로운 눈길로 저를 바라보 시며 재중동포들의 마음이 담 긴 인사를 귀담아 들어주시였 습니다. 저는 뜨거운 눈물을 하염없 이 흘리며 그이의 넓은 한품에 안기였습니다. 마치도 해외에 42 서 얼마나 수고가 많겠는가고 말씀하시는 어버이장군님을 만 나뵈운것만 같았습니다. 원수님의 품에 안긴 저는 원수님, 우리 해외동포들의 행복과 운명이 원수님께 달려 있습니다. 라고 눈물을 삼키 며 정중히 말씀드렸습니다. 기회는 한번뿐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어쩌면 저에게 그렇 듯 크나큰 영광의 기회가 차례 지게 되였는지 정말 꿈만 같습 니다. 이제는 쌓이고쌓였던 소 원을 풀었습니다. 원수님을 모시고 기념촬영이 끝난후 재일본조선청년동맹 위 원장은 저를 찾아와 저의 손을 꼭 잡고 어떻게 그이께 큰절을 드릴 생각을 다하였는가고 물었 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올 린 큰절은 재중동포들뿐만아니 라 일본과 세계의 전지역에 살 고있는 전체 해외동포들의 간 절한 마음이 담긴 인사였다고, 정말 고맙다고 하는것이였습니 다. 지금도 저는 한생토록 잊을 수 없는 그날의 감격을 자주 되 새겨보군 합니다. 그때마다 저는 재중조선인청 년운동을 더 힘차게 벌려나갈 의지를 가다듬군 합니다. 원수님께서 안녕하시 면 우리 민족이 살고 조국이 부 흥합니다. 그이의 안녕을 아침저녁 간 절히 바라고바라며 언제나 마음 속의 큰절을 드립니다. 재중조선인청년련합회 위원장 김영녀

45 잊지 못할 유희장에서의 하루 지난해 8월말 청년절경축대 회에 참가한 재중조선인청년련 합회 대표들이 개선청년공원유 희장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였다. 그들이 유희장에서 마음껏 웃으며 보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하지만 뜻깊은 청년절경축대 회와 더불어 그들의 가슴속에 소 중한 추억으로 간직된 그 시간, 그 시간에 그들은 조국인민 들이 누리는 행복이 어떤것인가 를 온몸으로 체험하였다. 동포청년들의 그 모습을 아 래에 담아본다. 배그네와 팥빙수 유희장에 들어선 동포들은 고전미가 넘쳐나는 배그네에 제 일 먼저 올랐다. 둥실둥실 오르 내리는 배그네를 타며 모두가 기쁨의 함성을 터쳤다. 시원한 바람에 머리카락을 날 리며 손을 높이 들어 흔드는 동 포들속에는 얼굴에 환한 웃음을 담고있는 모습을 화면에 담아가 며 련속 사진기샤타를 누르는 박 경일동포며 눈을 꼭 감고 소리조 차 못 내는 김영희동포도 있었다. 한편 그 시각, 맞은켠 빙수매 대의 돌의자에 앉아 그들을 즐 겁게 바라보는 동포도 있었다. 량금해동포였다.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는것 을 먹으며 구경하는것도 배그 네타는 재미와 못지 않은데 ) 이때 그의 앞으로 배그네에 서 내린 한성옥동포가 3중회전 반을 타려고 지나가고있었다. 량동포는 그를 의자에 불러앉 히며 말했다. 난 이렇게 맛좋은 팥빙수 를 난생처음 먹어봤어. 시원하 게 한번 맛보렴. 어마, 유희장에 왔는데 유 희는 안타겠습니까? 한동포의 이 물음에 량동포 는 구경하는 재미가 더 있다 는것을 잘 모르니 할수 없지. 라고 하며 달디단 팥졸임을 올 려놓은 빙수를 한그릇 더 가져 다 자기의 앞에 놓았다. 평양이 다 보이는것만 같아요 올려다보기에도 아찔한 급강 하탑과 회전그네는 사람들의 인 기를 모으고있었다. 김길원, 류창환, 문태환, 한 성옥, 리설희동포들이 급강하 탑에 올라 고정띠를 맸다. 제 일 연약해보이는 리설희동포의 몇발자국앞에 있던 리희웅동포 는 그에게 이젠 후회해도 필 요없네. 라면서 롱을 하였다. 딸깍딸깍 소리를 내며 그들을 실은 유희기구가 천천히 정점으 로 올라갔다. 리설희동포는 그 때의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급강하탑에 오르니 아름다 운 모란봉일대의 경치가 한눈 에 안겨왔습니다. 처음에는 정 말 무서움을 느끼고 아닌게 아 니라 후회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점에 올라 50초가량 평양의 모습을 바라보니 야 하는 감 탄이 연방 터져나오는것이 아니 겠습니까? 인기를 모으는 급강 하탑의 매력이 바로 거기에 있 는것 같습니다. 그 맛을 본 동포들이 회전그 네를 마다할수 없었다. 회전그네 또한 유희장의 경 치를 바라보기에는 그저그만이 여서 동포들의 기쁨은 하늘끝에 닿은것 같았다. 누가 힘장수인가? 전자오락관에서였다. 날치기사격대앞을 떠날줄 모 르는 동포들이 많았다. 그가운 데서도 재중조선인청년련합회 위원장 김영녀동포의 명중률이 제일 높았다. 그가 이렇게 사격에 조예가 매 우 깊은줄 몰랐다면서 동포들이 감탄하는데 몇발자국 떨어진 곳 에서는 류창환, 김영희동포가 승 용차경기에 여념이 없었다. 승용 차를 운전하는 솜씨들이 이만저 만이 아니였다. 그들은 마치도 진짜 차운전대를 쥐고앉은듯 몸 을 돌리기도 하면서 여유작작하 게 운전하고있었다. 배그네를 타 면서 배멀미는 좀 했어도 승용차 운전에서는 김영희동포가 우승 을 양보하지 않을듯싶었다. 한편 맞은켠 오락기재에서는 누구의 힘이 더 센가를 겨루는 동포들의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종합대학에서 공부하 고있는 리선동포가 련속 4번이 나 타격대에 힘을 모았다. 그런 데 미안하게도 오락기재현시판 에는 나이도 체격도 좋은 그에 게 허약자 라는 평가가 나왔 다. 동포들이 폭소를 터뜨렸다. 이번에는 김길선, 류창환동 포들이 나섰다. 모두가 숨을 죽 이고 그들을 지켜보았다. 첫 타격이 가해졌다. 그들은 늙은이 라는 평가를 받았 다. 그러자 그들은 얼굴을 붉히 면서 내 힘이 그것밖에 안되는 가 또 겨루겠다고 기재앞에 나 서는것이였다. 힘겨루기에서는 녀성들도 례 외가 아니였다. 43

46 애국의 마음을 합쳐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자 하나의 강토에서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 한 문화를 자랑하며 살아온 조선민족이다. 그 하나의 민족이 외세에 의한 민족의 분렬과 국토의 량단으로 하여 오랜 세월 민족적불행과 고통을 당하고있으며 민족의 통일적인 부강발전 을 이룩하지 못하고있다. 7천만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갈라진 조국을 하 나로 통일하는것은 민족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을 가시고 겨레를 구원하는 길이다. 조국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이야말로 최대의 애국이며 숭 고한 조국애, 민족애의 발현으로 된다.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으려는 외세의 민족분 렬책동과 남조선반통일세력의 사대매국책동에 의 해 조국통일위업실현의 앞길에는 의연히 난관과 장애가 가로놓여있다. 그러나 그 무엇도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안고 조국통일의 문을 기 어이 열어나가려는 겨레의 지향을 막을수 없다. 오늘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의 가슴마다에 는 반만년의 력사를 가진 단일민족이라는 긍지와 자부심,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반대하고 피줄이 하나이고 언어가 하나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 쳐 통일된 부강조국을 건설해나가려는 자주정신 과 통일애국열의가 끓어넘치고있다. 경애하는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 하시였다. 외세에 의하여 북과 남으로 갈라져 오래 동안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겪고있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조국을 통일하는것은 한 시도 미룰수 없는 민족지상의 과업입니다. 오늘 우리 겨레앞에는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 는 마음들을 합치고합쳐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야 할 무겁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 고있다. 자주통일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데서 무엇보 다 중요한것은 아무리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 겹 쳐들고 그 어떤 정세가 조성되여도 6. 15북남공 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 4선언을 높이 들고 나가는것이다 공동선언과 10. 4선언을 관철하기 위 한 투쟁이자 민족의 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이다. 북남선언들은 민족자주의 선언, 대단결선언이며 새세기 평화통일강령이다.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팔씨름경기에 출전한 리금선, 김계순, 김창옥동포들은 소년 급 에서 가볍게 우승하였다. 44 인민들을 위해 베풀어지는 사랑 유희장의 안내원 안정숙은 동포들을 빵집으로 이끌었다. 휴식의 한때를 보낸 사람들 이 간단하게 요기를 할수 있도 록 소박하면서도 정갈하게 꾸려 진 빵집이였다. 이어 매 사람들의 다반우에 음료와 고소한 냄새가 풍기는 빵이며 쏘스, 1회용식사장갑이 놓여졌다. 즐거운 다과가 시작되였다. 동포들이 저마다 유희기구를 탄 소감들을 나누고있는데 누구 인가 개선청년공원유희장은 밤 에 찾아오는것이 더 좋겠다고 말하는것이였다. 그러자 안내 원은 그 말이 옳다고 긍정하여 주었다. 그는 모란봉기슭에 펼 쳐지는 황홀한 불의 세계를 동 포들이 보지 못하는것이 아쉽다 고 말하였다. 이때 량동포가 밀쌈(간이음 식)을 누가 맛보았는가고 좌중 에 물음을 던졌다. 누구도 대답하지 못하고있었 다. 그러자 량동포는 자기는 이 동식밀쌈매대에서 조선사람들 의 구미에 맞게 만든 따끈한 밀 쌈을 맛보았다고 하면서 이제 빵집을 나서면 배가 부르지만 밀쌈을 가져가자고 하였다. 어느덧 뻐스에 올라 멀어져가 는 개선청년공원유희장에서 눈길 을 떼지 못하는 그들의 귀가에 은 은한 하모니카소리가 들려왔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청년절경축대회 대표들에게 안 겨주신 사랑의 하모니카를 손에 든 문태환동포가 애국가 의 선률을 조용히 불고있었다. 아침은 빛나라 이 강산 은금에 자원도 가득한 삼천리 아름다운 내 조국 반만년 오랜 력사에 그 하모니카소리에 맞추어 동포들은 합창하였다. 그들은 그날 즐거운 웃음과 조국의 노래를 뒤에 남기고 개 선청년공원유희장을 떠나갔다. 허나 그들이 가슴속에 소중히 안고간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인민을 위해 베풀어지는 조국 의 사랑이였다. 본사기자 연 옥

47 고수, 리행하는 여기에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의 근본담보가 있다. 북남선언들을 지지옹호하고 그 리행을 추동하 기 위한 투쟁을 전민족적판도에서 힘있게 벌려 나가며 북남선언들을 반대하는 반통일세력들의 책동을 짓부시고 선언리행분위기를 고조시켜나 가야 할것이다. 우리 민족끼리는 자주통일의 근본리념이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치면 무서울것이 없고 못 해낼것이 없다는것은 지나온 력사가 보여주는 력 사의 진리이다. 온 겨레는 외세의 침략과 간섭책동이 횡포해 질수록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어 야 하며 그 리념에 모든것을 복종시켜나가야 한 다. 우리 민족끼리리념을 최우선적인 지위에 놓 고 적극 받들고 옹호하며 그것을 반대하거나 거 세하려는 온갖 시도를 단호히 배격하는것이 자 주에 살기를 원하고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 는 겨레앞에 나서는 중요한 요구이다. 통일의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것은 우리 민족 의 운명과 관련되는 사활적인 문제이다. 우리 민족을 희생시키는 대가로 저들의 지배 주의적야망을 실현하려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 정책과 그에 편승한 추종세력들의 동족대결책동 으로 말미암아 조선반도에는 항시적으로 침략전 쟁의 기운이 떠돌고있다. 조선반도에서 침략과 전쟁의 온상은 남조선강 점 미제침략군이다. 온 겨레는 견결한 반미투쟁 에 평화와 자주통일이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그 근원인 미군을 철거시키기 위한 전민족적투쟁에 애국의 마음을 안고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그 누 구의 위협 과 도발대비 의 간판밑에 감행 되는 미국과 남조선반통일세력들의 무분별한 북 침도발전쟁책동을 단합된 힘으로 단호히 짓부셔 버려야 한다. 전민족의 단결은 자주통일의 근본담보이다. 조국통일운동의 성패를 좌우하는것은 민족의 화 합과 단결이다. 온 민족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과 마음을 합치고 단결하면 그것이 곧 통일이다. 조국통일을 위한 북과 남, 해외의 3자련대와 공동행동을 강화하여야 한다. 자주통일을 지향 하는 북과 남의 계층별, 부문별, 지역별단체들과 인민들, 해외동포들과의 련대련합과 단결을 실 현하며 전민족적범위에서 통일운동을 활성화해 나가야 할것이다. 북남단체들사이의 접촉과 래 왕을 범죄시하며 협력과 교류를 가로막는 남조선 반통일세력의 책동을 민족공동의 힘으로 짓부셔 버려야 전민족의 화합과 단결을 이룩할수 있다. 조국통일의 앞길에는 의연히 시련과 난관이 가 로놓여있지만 우리 민족은 신심과 락관에 넘쳐있 다. 겨레의 지향과 요구는 조국과 민족을 등진자 들의 롱락물이 될수 없으며 자주통일과 평화번 영에로 향한 시대의 전진은 그 무엇으로써도 가 로막을수 없다. 오늘 조국통일운동의 진두에는 위대한 대원수님 들의 조국통일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이끌 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서계신다. 그 어떤 외세의 간섭도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 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시려는것은 그이의 확고한 결심이며 의지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난해 태양절 경축 열병식장에서 연설하시면서 진정으로 나라 의 통일을 원하고 민족의 평화번영을 바라는 사 람이라면 누구든지 손잡고 나가실 애국애족의 립 장을 천명하시였다. 이것은 기어이 나라의 통일 과 민족의 부강번영할 래일을 안아오시려는 그이 의 신념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는것을 보여준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새로운 신심과 락 관에 넘쳐 원수님의 령도따라 자주통일의 돌파 구를 열어나가기 위한 힘찬 투쟁에 서로의 마음 과 힘을 합쳐나감으로써 애국애족에 불타는 조선 민족의 힘과 기상을 높이 떨쳐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강 국 조선속담 강의성, 인내성, 참을성 하늘이 열쪼각이 나더라도 그 어떠한 곤난과 애로가 닥쳐오 더라도 라는 뜻으로 무엇을 반드시 해내겠다고 결심할 때에 쓰는 말. 참고: 하늘이 두쪽반이 나더라도 공부는 늙어죽을 때까지 해도 다 못한다 지식을 넓히기 위해서는 일생 끊임없 이 학습해야 함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닭알도 굴러가다 서는 모가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힘든 일이라고 하더라도 꾸준히 하면 언젠가는 끝나 는 날이 있다는것을 비겨이르는 말. 돌 뚫는 화살은 없어도 돌 파는 락수는 있다 세게 내쏘는 화살은 돌을 뚫지 못 하지만 여러해를 두고 쉼없이 떨어지 는 락수물은 마침내 돌을 파서 움푹하 게 만든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나 오래 도록 인내성있게 꾸준히 하면 결국 성 공할수 있음을 교훈적으로 이르는 말. 대끝에서도 삼년 아주 어려운 처지에서도 오래 참고 굳세게 견디여내는것을 이르는 말. 45

48 돋보인 무사 고려시기 외적과의 싸움에서 큰 공을 세운 함유일이라는 무사가 있었다. 평범한 군사이 기는 했으나 외적과의 싸움에서 언제나 용맹 한 그는 나중에는 궁궐을 호위하는 무관으로까 지 등용되였다. 어느날이였다. 거리에 나왔던 그의 아들딸이 그 소식을 듣 고 나는듯이 집으로 달려가서 어머니에게 전하 였다. 어머니, 우리 집에 큰 경사가 났어요! 아니, 경사라니, 무슨 경사란 말이냐? 아버지가 임금님이 참석한 무술경기에서 1등 을 했대요. 그래서 많은 재물을 상으로 받았다고 해요. 그게 정말이냐? 너희들이 혹시 잘못 들은것 이 아니냐? 아니예요. 분명 아버지이름을 부르며 말했 어요. 그리구 군사들도 우리를 보구서 너희들이 누구의 아들딸이 아닌가 하면서 얼마나 좋겠는 가구 했는데요. 그래? 그리구 또 뭐라고 했는지 알아요? <너의 아 버지는 정직하구 근면하구 오직 군사일밖에 모 르더니 하늘이 알아보구 그런 복을 내리게 한게 로다.> 라고 했어요. 그리고 또 어떤 할머니는 <야, 너희들은 인 젠 세상에 부러운게 없겠다. 그 재물이면 몇대를 두고 놀고먹어도 못다 쓸게다.> 라고 하면서 부 러워까지 했는데요 뭐. 오누이가 번갈아 거리에서 들은 이야기를 전하 자 함유일의 안해도 어느정도 믿음이 갔다. 정말 우리 집에 이제야 복이 드는게로구 나. 하면서 안해는 눈물까지 흘리였다. 식구들 은 기쁜 마음으로 아버지를 맞을 준비로 끓었다. 해가 지고 저녁노을이 비낄무렵 함유일이 대 문으로 들어섰다. 온 식구가 대문가에까지 나와 그를 마중했다. 그들이 방안에 들어앉자 먼저 아들이 물었다. 아버지, 오늘 상이 대단하셨다지요? 46 그래, 내 일생 그런 상으로 큰 재물을 받 아안긴 처음이다. 다들 부러워하고 감탄하더구 나. 그건 언제 가져오나요? 그건 집에 가져오는것이 아니다. 예? 가족들이 모두 의아해하였다. 아버지가 받은 상이 아니나요? 딸이 물었다. 허, 그건 내가 받았어도 내가 가지면 안되 는거란다. 나는 그 재물을 팔아 군사들의 변변치 못한 화식기재들을 마련하고 그 비단도 팔아서 우리 군사들을 위해 쓰기로 하였다. 그 말에 식구들은 말을 못하였다. 갑자기 식구 들의 기색이 달라지자 함유일이 물었다. 아니, 왜들 이러느냐? 아버지가 한 처사가 마땅치 않아 그러는 모양이구나. 그러자 안해가 울음섞인 말로 대답하였다. 너무하외다. 어쩌면 집안일에 아이들보다 못하시우. 안해의 말에 허 하고 웃음을 짓고난 함유일 은 식구들을 둘러보고나서 말을 이었다. 여보, 임자도 아다싶이 나는 원래 가난한 가 정에서 태여나 여직 누구의 방조를 받지 않고 살 아오지 않았소. 근면하고 정직하게 살면서 애국 애민의 뜻만 잃지 않는다면 어찌 빈곤함이 걱정 되겠소. 난 자식들에게 재산을 넘겨주지 못할 걱 정보다도 이런 뜻을 심어주지 못할가봐 걱정할 뿐이요. 이날 저녁 집뜨락에는 함유일을 축하하러온 동 료들과 군사들로 꽉 들어찼다. 한 친구가 함유일의 손을 뜨겁게 잡으며 말 했다. 사람은 재물을 놓고 안다고 임자는 정말 큰 인간일세. 그 말은 참으로 옳았다. 함유일이 이런 뜨거운 마음을 지녔기에 외적을 치는 싸움마다에서 용맹을 떨쳤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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