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어머니 글 오영훈 업무심사팀 부장 contents 2008 winter Vol.22 저녁 무렵,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끊었습니다 어머니는 술을 마셨다고, 술을 마시니 속도 상하고, 걱정도 되고, 아내와 술을 마셨습니다. 아들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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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 Winter Vol.22 흥아를 말하다 Team Story 행복 다시 보기 나의 일터, 흥아해운 Colorful 흥아 근무 중 이상무 그녀에게 저는 그린파이오니어호의 보약 을 만드는 영양사입니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문정동 57번지 흥아빌딩 TEL :

2 비와 어머니 글 오영훈 업무심사팀 부장 contents 2008 winter Vol.22 저녁 무렵,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끊었습니다 어머니는 술을 마셨다고, 술을 마시니 속도 상하고, 걱정도 되고, 아내와 술을 마셨습니다. 아들 목소리가 듣고 싶어졌다고 하십니다. 함께 마시던 아내는 잠이 들고 저는 몸에도 좋지 않은 술을 왜 드시냐고 타박을 하였습니다. 혼자 남은 저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울고 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오늘이 생일인 친구가 있어 친구들끼리 모여 한 잔 한다며 유난히 병치레 많았던 큰 아이 키우면서 괜찮다며, 걱정하지 말라며, 그 아이가 아플 때마다 전화를 해대었던, 아이고~ 우리 아들 보고싶구나 하시며 웃으십니다. 그 숱한 새벽이 생각나서 울고 있습니다. 흥아를 말하다 + 04 계신 곳이 어디냐 물으니 범어사의 계곡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곳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하십니다. 비 내리는 산사 계곡의 적막함을 알기에 그때마다 가까이 있지 못한 게 당신의 탓인 양 안타까워 하시며 온밤을 새우신 후 날이 밝기도 전에 전화로 아이의 상태를 물어오시던 Team Story 행복 다시 보기 마음이 조금 울적해진 채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날들의 어머니가 생각나서 울고 있습니다. 나의 일터, 흥아해운 + 24 한 시간 쯤 후에 다시 어머니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그때 저는 아무런 미안함 없이 Colorful 흥아 + 28 그런데, 전화 너머 어머니가 울먹이고 계십니다. 택시에 가방을 두고 내렸는데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저는 왜 멀리 사는 내게 전화를 하냐며 근무 중 이상무 그녀에게 + 36 두고 내린 그 가방에 지갑은 물론 짜증을 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린파이오니어호의 보약 을 만드는 영양사입니다 + 38 당신의 모든 것이 들어 있는데 이제 어떡하면 되냐며 울먹이고 계십니다. 범어사의 비는 어머니의 눈물을 담아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 40 저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 가슴 속 회한의 강물이 되어 흐르고 있었습니다. 울고 계신 어머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흥아문예 흥아해운 산악회 지리산행기 + 44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짜증이 났습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그리운 냇가 발가숭이 꼬마 + 46 지척에 두고 있는 형이나 누나에게 연락할 일이지 천 리를 떨어져 사는 제게 전활 하시면 제가 여기서 대체 무얼 어쩌라는 겝니까. Cover Story 무엇보다도 어려운 시기에 창립 47주년 을 맞은 흥아해운. 사람으로 똘똘 뭉친 흥아해운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쉼 없이 날아갈 것입니다. Heung-A News 사우동정 임직원 경조사 사보 흥아해운 통권 22호 발행인 겸 편집인 이윤재 발행일 2008년 12월 31일 발행처 흥아해운 편집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57번지 흥아빌딩( ) 편집기획 총무팀 김보라계장 편집디자인 세아미디어( ) 표지일러스트 강봉구 인쇄 선경프린테크( )

3 그림 김선숙 영업지원팀 계장 흥아를 말하다 글 김주혜 영업지원팀 사원 흥아는 달린다 넓고 깊은 바다 위에 푸른빛바다물결을가르며 오늘도 유유히 바다로 나아간다 바다의 첫걸음을 내딛었을 땐 우리의 바람은 아득히 저 너머로 멀게만 느껴졌다 그곳까지 가기에는 오랫동안 꾸준히 걸어 가야만 한다 불어오는 강하고 차디찬 바람에도 꿋꿋이 어려움을 이겨내며 그곳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바다를 바라보는 것이 좋은 이유는 항상 바다는 하늘보다 푸르고 그 푸른 바다 위로 항해하는 배는 우리의 꿈과 희망을 싣고 바다 위를 달리기 때문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의 물결 부서지는 파도 소리 시원하고 상쾌한 바닷바람 냄새 구름이 흐르는 높고 맑은 하늘 아래 거센 파도를 헤치며 우리 흥아해운은 오늘도 달려간다 2008 Winter 4 / 5

4 흥아를 말하다 글 회계팀 있어 세계 각 국가들은 분주하게 이에 대응하고 있다. 그 단적인 예가 글로벌 운영 체제의 변화이다. 미국의 단독패권에서 G7으로 그리고 이제는 G20 또는 G14으로 운영 체제를 바꾸자는 것이다. 이는 지금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주요 선진국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여 신흥 국가에게도 세계 운 영의 역할을 분담하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아시아의 지역 통합은 영 미 이스라엘의 군산복합체로 냉전에 휩쓸려 불가능했었다. 그 러나 지금은 냉전의 종말, 아세안+3, Asian Development Bank의 등장과 중 인 러 의 급부상, 이라크 전쟁으로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고 이에 맞추어 아시아 국가들이 자신들 의 문제를 자신들의 노력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갖게 되었다. 또한 이를 위한 힘을 확보하려는 노력 역시 꾸준히 하고 있다. 게다가 경제통합적인 면에서도 아시아 공동화폐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지고 있 다. 즉 흥아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 국가의 외교적 변화만이 아니라 경제적 변화에서도 흥아의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자원은 원 래 서구보다 아시아에 많이 분포되어 있었다. 이점은 열강의 침략의 근본적이 이유였을 것이다. 그러 나 이제는 서구에서 아시아로 소비력이 이동하고 있다. 브릭스만이 아니라 인구가 많은 국가들이 대부 분 아시아에 있고 이들 국가들의 소득은 선진국의 생산기지가 아시아로 이동함으로써 향상되었기 때 문이다. 흥아 의의미 흥아라는 이름은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매우 생소하다. 그러나 흥아 는 생소한 말이 아니다. 흥아 타이어, 흥아기연, 흥아ㄜ 등 흥아해운 이외에도 흥아를 기업명으로서 사용하는 기업들이 있다. 또 한 한국의 역사 속에도 흥아의 뜻을 살려 사용된 흥아보국단이라는 단체도 있었다. 흥아해운에 근 무하기 때문에 흥아라는 말을 사명( )이라는 생각만 할 뿐 그 의미가 앞으로의 시대와 어떠한 관 계가 있을 지에 대해서 깨닫기는 쉽지 않다. 그러던 중 흥아의 길의 충돌 이라는 기사를 보고 그 의미를 조금은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장래의 세계 변화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이같은 흥아의 시대 를 예상이나 한 듯 흥아해운 은 흥아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47년간의 해운업의 명맥을 이어오며 자본만으로 해결 할 수 없 는 노하우와 전통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 경제나 세계 경제나 하나같이 우울한 경제 지표만 내놓고 있 는데 어려운 상황일수록 잠재적인 생명력이 힘을 발 휘하게 된다. 이 생명력은 기업에게 있어서는 전통이 아닐까 한다. 전통 은 이 한 마디에 시간과 희로애락 을 압축시킨 말이기 때문이다. 2009년에는 흥아 와 전통, 전통의 흥아가 빛을 발휘하는 해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흥아 는 문자 그대로 아시아의 부흥 이 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 이 동반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이에 반대되는 사상이 후쿠자와 유키치의 탈아입 구 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시아와의 통합보 다는 서구를 중시하고 따르자는 것이다. 이 두 사상은 근대이후 지금도 계속해서 갈등을 빚어내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아시아의 평 화와 번영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서브프라임을 시작으로 하는 세계 경제 위기가 모든 국가를 뒤덮고 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의 하락하여 경제적, 심리적 소 비가 줄어들고 무역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 와 동시에 경제 침체는 세계의 경제적, 정치 적 판도가 변화할 것이라는 것도 시사하고 2008 Winter 6 / 7

5 흥아를 말하다 글 재무팀 삼촌에게 보내는 연하장 삼촌, Mr. 흥아해운 光 (회광반조) - 밖을 향한 시선을 안으로 돌려 나를 조명해 보는 것. 삼촌에게 보내는 연하장 光 S Strong Cash Flow <Mr. 흥아해운의 SWOT분석> W Mr.Red and Mr. Lucky O IFRS T Bad rumor Strength : Default 타나야 할 텐데 현금 많은 우리 삼촌 좀 짱인 듯! No. Strong Cash Flow를 잊지 마. Weakness : Mr. Red and Mr. Lucky 소식 들었어요 요즘 세계경제가 어렵다 보니, 옆 No. 또박또박 발음하기. 동네 사는 Mr. C 와 Mr. P 가 결국에는 영업 중단하 저는 삼촌이 술 마시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거 고 파산지경에 이르렀네요. 삼촌도 사업하느라 은행 나, 복덩이처럼 생겨서 별명을 부르는 줄 알았는데, 에서 대출도 했고, 장사도 잘 안되어서 주위에서걱 삼촌 이름이 발음하기 어려워서 그랬나 봐요. 은행, 정하잖아요. 법원, 슈퍼, 거래업체 등 여러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 하지만 삼촌은 일찌감치 갖고 있던 고급승용차를 이 흥씨를 홍씨(Mr. Red) 또는 해운을 행운(Mr. 팔아서 현금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상당 수준 Lucky)이라고 오해하네요. 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두어서 대출금리가 올라도 Mr. 홍아행운처럼 들리나 봐요. 보수적이라서 투 이자 꼬박꼬박 갚아 나가고 竿 (백척간두)의 명인간처럼 남의 눈에잘안띄는것을좋아하는 삼 절박한 시기에도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것 촌이지만 앞으로는 멋있는 명함도 만들고, 전화할 이 바로 삼촌의 강점이네요. 동네 누나들이 삼촌 자 때도 또박또박 발음해서 변화를 주면 좋을 것 같아 동차도 없다고 외면하는데, 예금잔고증명서를 보여 요.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언제 어떻게 다음 주면 동네 누나들 마음이 바뀔 것 같네요. 하루빨리 에 또 인연이 닿을지 모르는데 삼촌 이름이라도 제 예금잔고증명서 보여달라고 질문하는 누나들이 나 대로 가르쳐줘야 장사도 잘될 것 아니에요! Opportunity : Accounting chaos No.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알지. 회계감사 전공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이 K-GAAP에 서 IFRS로 회계기준이 바뀌면 회계대란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었죠. 하지만 지금부터 2011년까지 IFRS 도입을 위한 준비를 탄탄히 하면, 회계대란이 삼촌한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요. 국제적으로 인정된 회계기준에 따라 재무제표를 작 성하니깐, 신용등급도 향상될 기회를 갖게 되고 자금조 달비용도 감소할 수 있죠. 재무체계가 일관성 있게 유 지되니깐 앞으로 자금계획 및 예측 가능성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환율 변동에 민감한 업종은 국제회계기준 에 따라 매출, 매입 등 영업활동의 기본이 되는 기능통 화를 도입하게 되면, 환차손의 영향도 많이 줄일 수 있 죠. 또 국제회계기준에서는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잖아요. 부동산 투자 파트너 Mr. Cash Cow와 연결 재무제표 만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어요 머지않아 대 박이 터질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Threaten : Bad Rumor No. 이미지를 재정립할 수 있는 기회로 바꾸기. 저도 삼촌이 Gay라는 악성루머를 듣고 많이 당황했 어요. 하지만 삼촌이 지난 일년 동안 여자랑 데이트 한 번 못해보고, 평소 擧 (행동거지)를 보니 악성루 머가 퍼지는 것도 이해가 된답니다. 이런 위기를 기회 삼아 삼촌의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옆 동네 Mr. K 와 Mr. S 도 Gay 라는 악성루머가 퍼졌어요. 무엇보다 바로 "단결"이 필 요한 시점이네요. 악성루머에 시달려 집구석에 숨지 말고, 당당히 싸워 이겨내야죠. 동성결혼도 허용하는 나라가 있는데, 개성을 중시하는 현대사회에서 Gay가 뭐가 어때서요. 셋이 똘똘 뭉쳐서 이태원에 있는 Gay Bar, Gay Club도 가고,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행복 하고 의리 있는 모습 Gay Power를 보여주세요. 2009년 삼촌에게 필요한 전략은 바로 굳센 자신감 과 외부환경에 흔들리지 않도록 자신의 마음부터 다스 리는 Mind Control 이라고 생각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래요 Winter 8 / 9

6 흥아를 말하다 글 이종영 탱커팀 차장 반세기 동안 흥아를 키운 것은 ( ) ) 8년 전 내가 수출영업팀에서 근무할 때 직원들과 함께 강촌으로 workshop을 갔을 때 일이었다. 전 날밤 거사()를 치루고 아침까지 깊은 잠에 빠져 있 었다.나는잠결에그분이홀로이른아침산책을나 가시려고 준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 분은 밖으로 나가시면서 베개도 베지 않고 잠든 나의 머 리를 들어 베개를 넣어 주시며 나가셨다. 그리고 한 마디 아니 이 놈은 불편하게 베개도 베지 않고... 난 눈을 감고 있었는데 마음 깊은 곳에서 뭉클함 이 느껴졌다. 난 아직도 그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요즈음 많은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더욱 더 회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지금 까지 선배들이 지켜 온 회사를 우리가 더 발전시키고 아름다운 모 습을 우리 후배에게 넘겨 줘야 하는데 외부 여건들은 우리의 생각 만큼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 요즘처럼 주변 환경이 어려워 질 때마다 나는 지금까지 우리 회사를 지켜 온 힘에 대해 생각해 보 곤 한다. 나이 마흔이 넘으니 이제 글을 쓰는 것이 조금 꺼려지는 것은 무 엇 때문일까 아마도 보기에 멋있는 글을 쓰려는 나의 욕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하지만 글이라는 것이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쓰는 것이 진정한 글이라고 믿으며 글을 써 본다.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참여 하는 것을 좋아해서 입사 초기 사보 를 창간한다고 이야기를 들었을 때 멋 모르고 참석하기도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내 자신이 우습게 느껴지기도 하고 밤 늦게까지 함 께 사보를 만들며 고생하던 동료들이 그립기도 하다.벌써 사보가 그 분은 내가 태국 주재원으로 있을 때 업무 때문 이 아니라 인사차 전화를 주시곤 했다. 가족들은 잘 적응하고 있는지 외지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역시 사람의 마음은 움직이는 것은 백 마디 말보다 행동인 것 같다. 우리 회사가 다른 회사처럼 막대한 자본력도 확보한 것도 아닌 데 어떻게 반 백년동안 회사를지켜 올 수 있었을까 우리 회사를 여기까지 이끌고 올 수 있었던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난 개인적으 로 사람( )이라고 생각한다. 부족한 사람들이 모여 부족함을 인 정해 주고 함께 끌어 주고 밀어 주는 것이 우리를 여기까지 얼 수 있게 했던 힘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이런 나의 생각에 대 해 냉철하지 못한 감성적인 생각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을 지 도모른다. 22호라니 세월이 정말 빠르게 흘러 가는 것 같다. 하지만 난 전부라고 말할 수 없지만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만일 나에게 글을 쓸 기회가 주어 진다면 꼭 소개하고 싶은 한 분 이 계시다. 겉 모습은 조금() 무뚝뚝하게 보이시고 말씀도 많이 없 으시지만 깊은 정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그 분. 내가 흥아 해운에서 15년 가까이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 부족함은 인정하고, 끌어 주고 밀어 주는 사람의 힘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 요즈음 새로운 세대들이 회사에 들어 오 면서 조금은 약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난 내게 시간이 허락하는 그 날 까지 그 분께서 내게 보여 주셨던 그 사랑 을 새로운 세대들에게 전하고 싶다. 중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이 계시다. 그 분과 함 께 했던 소중한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그중내마 음속에 가장 깊게 남아 있는 이야기가 있다. 다시 한 번 이렇게 내 마음에 간직한 소중한 것을 글로 남길 수 있어 감사함을 느끼며 부족한 나의 글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동료 가 있다면 나에게는 큰 기쁨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쓸 수 있게 사다리를 만들어 이렇게 글을 쓰게 기회 를 준 우리 팀 차광범 대리에게 감사를 느끼며 Winter 10 / 11

7 Team Story 글 심충실 운항팀 사원 흥아해운 막강 운항팀 문정동 본사에서 근무했을 때 막연히 명동에서 근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올해 7월, 예상치 못한 인 사이동. 그리고 지금은 명동 영업운영센터 운항팀에서 5개월째 근무중이다. 시간 참 빠르다. 이곳에 오니 더 빠 르게 느낀다. 제 19회 사보 특집으로 팀별 코너를 준비하는데, 과장님께서 네가 여기 온지 가장 조금 됐으니, 운항팀 소개 곁 들여 운항팀에서 일하는 소감을 한번 써봐라 하신다. 안 그래도 무엇을 쓰면 좋을 지.., 흥아해운 으로 사행시 를 각자 짓는 것은 어떨 지 등 이것 저것 고민하던 차였다. 과장님 한 말씀에 글감은 간단하게 결정되었다. 운항팀 이곳에 오기 전, 운항팀과 연락할 일이 별로 없던 나 로서는 운항팀이 어떤 팀인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아 마 나와 비슷한 분들이 다른 팀에 많이 계시리라 생각 하여 이곳을 빌어 우리팀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운항팀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선박의 운항을 책임 지는 팀이다. 좀 더 자세히 얘기하면 정시성이 생명인 우리 정기선이 채산성을 고려하면서 정해진 스케줄 (Proforma schedule)대로 별 문제 없이 잘 다니도록 관리하는 팀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를 위해서 정말 다양한 조건과 환경을 고려하고 제어하는 것도 동시에 갖는 임무이다. 따라서 항해 및 선박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들을 습득해야 하며 팀원 구성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처음 업무교육을 받으면 서 운항팀 선배들이 선박의 구조는 말할 것도 없고 기 상도, 선박의 복원성(Stability), 적재계획(Stowage Plan) 등 전문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술술 꿰고 있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던 것이 기억이 난다. 이처럼 운항팀은 선박 운항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담당하기 때문에 선박이 운항하면서 이루어지는 대부 분의 내용들이 일차적인 업무 영역이 된다. 이처럼 선 박과 항해에 직접 관련한 내용 뿐만 아니라 DG Cargo 관리, 용선계약(Charter Party, C/P), 벙커수배공급, 터미널 계약 등도 우리 운항팀의 중요한 업무영역이 다. 이 역시 항상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며, 담당자가 정해져 있어 더욱 전문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운항팀 사람들 운항팀에 와서 자주 듣는 말이 있다. 분위기 좋은 팀에 와서 좋겠다." 운항팀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참듣기좋은말이다. 이런소문이난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팀장님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몇 개 월 지내며 느낀 것은 전 팀원들이 팀장님에 대하여 아 낌 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참 보기 좋은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운항팀원들은 팀장님을 비롯하여 대부분이 1 등 항해사 또는 2등 항해사 출신의 승선경력이 있는 전문가 그룹이다. 대학에서도 해운과 운항에 관련 된 전공을 하였기 때문에 이론과 실제에 상당한 지식과 노하우가 있다. 선박의 운항을 책임지는 운항팀의 특 성이 잘 나타나는 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팀에 서 일할 수 있는 것도 큰 행운이란 생각이 든다. 2009년 운항팀 먼저 긍정의 공기가 흐르는 팀이기를 바란다. 현실 은이미쉽지않다. 이럴때필요한것은 어렵다. 어 렵다 하는 탄식이 아닌 패기와 긍정의 생각이다. 금번 산행때연극 에너지 버스 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되 새겨 서로 열심히 즐겁게 일하는 운항팀이기를 기대 한다. 그리고 처음처럼 일하는 운항팀이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처음은 기대와 노력, 그리고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너무 오래 되어버려 잊고 지냈던 그 열정을 끄집 어내어 생기있는 운항팀으로 가꾸어 갔으면 하는 생 각이다. 이런 열정으로 충만하다면 위기 속에서 기회 를 찾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2009년 기축년( 己 年 ) 소띠의 해, 소와 같이 근면 하고 성실하게 2009년을 잘 준비했으면 한다. 운항팀 파이팅! 2008 Winter 12 / 13

8 Team Story 글 김근영 기획팀 사원 지금의해운시장은몇십년만에오는한파로인하 여 모든 해운 구성원들이 몸과 마음을 움추리고 하루 빨리 이 추위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 리 어린시절 너무도 춥고 힘든 겨울이었지만 친구들 과 눈 위에서 뛰놀던 즐거움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 춥 던 겨울이 조금도 두렵지 않았던 것처럼 지금의 해운 시황은 뼛속까지 아리게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얼어붙 놀이터를 만들기 위하여 자기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 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즐거운 놀이터를 만들기 위 하여 노력하고 있는 한 팀을 소개하겠습니다. 문정동 57 흥아빌딩 4층에 둥지를 트고 있는 기획 팀, 4층에 들어와서 언뜻보면 적막이 감돌고 시커먼 사내들만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하고 있는 삭막한 분 게 만들 있지만 이 어려운 현실에서 우리가 어린시절 위기를 연출해내고 있는 듯합니다. 했던 것처럼 즐거움을 찾아낸다면 작금의 추위는 그 하지만 한걸음 다가와서 자세히 지켜보면 기획팀에 냥 우리의 놀이터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 서 흘러나오는 훈훈한 열기를 감지할 수 있을 것입니 니다. 다. 지금까지 감지 못하셨다면, 아마도 오감 중 하나 현재 우리는 흥아해운이라는 정말로 즐겁고 신나는 가 덜 발달되지 않았을까요 라는 의문이 드는군요. 놀이터에서 어린 시절 친구들과 눈 위에서 시간가는 비록 꽃은 없고 벌들만 있는 기획팀이지만 꿀벌들 줄 모르며 뛰어 놀듯이 하루하루를 가족과 같은 동료 이 꿀을 찾아 열심히 일하듯 즐겁고 신나는 흥아해운 들과 힘차게 놀고 있지 않은 가요 만약 그렇지 않다 을 만들기 위하여 기획팀 전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 면, 아침에 출근할 걱정에 눈이 떠지지 않는다면, 출근 고 있습니다. 길이 지옥행 특급열차같이 느껴진다면, 지구 온난화로 미지근해진 이 겨울이 저 머나먼 시베리아의 칼바람 이 겨울 지구 온난화로 육체적인 추위는 예전과 같 2008년 겨울, 해운, 흥아해운 그리고 기획팀 즐거운 일터 흥아랜드 건설을 위하여 보다도 더 춥게 느껴질 것입니다. 흥아해운 모두가 다잘알고 계시다시피 올해 47세 를 넘겼고 곧 공자가 하늘의 뜻을 알았다고 하는 지천 지 않지만, 저 머나먼 나라 미국에서 불어온 무서운 칼 바람으로 인하여 우리의 마음은 너무너무 춥습니다. 하지만 어린시절 우리가 그 추운 날씨 속에서 친구들 과 등에서 땀이 줄줄 나도록 뛰놀던 그 때를 생각하며 어느덧 2008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입니다. 지 구 온난화로 인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빙하가 녹고, 일본이 가라앉고,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안내해주던 하얀 눈은 점점 더 보기 힘들어지고, 예전과 같은 싸늘한 칼바람은 줄어들 었지만 2008년의 겨울도 여전히 춥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몸담고 있는 해운시장도 매우 춥 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예전과 같은 추위는 이젠 존재하지 않지만 아마도 현재의 해운시장이 우리의 마음을 더 춥게 만들어 우리의 몸도 움추 리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처럼 난방시설이 좋지 않아 언제나 추위에 시 달리던 우리의 어린시절 연탄불이 지글지글한 아 랫목을 차지하기 위하여 형제간에 다투던 그때, 그리고 비록 날씨는 매우 추웠지만 산과 들에서 동네 친구들과 한바탕 눈싸움하고 비료포대 위에 누워서 눈썰매를 타고 나면 등에서 땀이 조금조금 나던 그 때. 그때 어디를 가나 추웠고 힘든 시절 이었지만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따뜻했고 그래서 인지 너무도 추웠던 겨울이 빨리 오기만을 기다리 던 시절이었습니다. 명(50세)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자 그럼 하늘이 흥 아해운에게 내려준 임무는 무엇일까요 지구정복 국토방위 문정동수호 아직 3년을 더 기다려야 이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조심스럽게 추측을 하는데 흥아해운의 임무는 많은 이들이 흥아를 사랑하게 만들고 흥아가족들에게 꿈, 희망, 그리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우리의 놀이터가 되 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즐거운 놀이 터가 있다면 아무리 추운 겨울한파가 다가와도 신나 게 한바탕 뛰어 놀며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즐거운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누가 노력을 해 야 할까요 물론 흥아가족 하나하나가 다같이 행복한 하루하루를 즐겁게 이겨나간다면 저 머나먼 나라에서 불어오는 추위 아니, 저 은하계 끝에서 올지도 모르는 무시무시한 한파라도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2008년 겨울 흥아가족 모두가 육체적, 정신적 추위 를 모두 잊고 흥아랜드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 나가 시기를 바랍니다. 더 따뜻한 2009년 새해를 기다리며 흥아가족 화이팅!! 다가올 2009년 새해 모든 흥아가족들이 건강하시 고 행복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12월 어느 조금 추운 겨울 김 근 영 2008 Winter 14 / 15

9 Team Story 글 총무팀 팀원A 음... 회사가 나에게 뭘 해주었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생각난게...바로 사보 다. 뭐 그렇 다고 내가 사보를 만들었다는 것은 아니고, 정확히 말 하자면 사보에 글을 써서 받은 원고료다. 이 원고료는 사실 짭짤했다. 원고료를 받아서 마눌님 선물이라도 하 나 사다주면 무지 좋아라 한다. 뿐만 아니라 부창부수 라고 예전 사보에 여행기가 실려 원고료를 받은 우리 마눌님...언제 또 글 써주면 되냐며 잿밥에 관심이 많다. 흥아가족 여러분께서도 사보에 글 많이 보내주세요. 으로 생각했다. 아직도 생각난다. 2004년 3월 2일, 5 층 대강당에서 사뭇 긴장된 마음을 감추고 신입사원선 서문을 낭독하고 하고 이윤재 회장님께 직접 받았던 사령장' 당시에는 덮개(커버)가 없어 긴장으로 손에 난 땀이 사령장 종이를 울룩불룩 구겨지고 색이 바래 게 했지만, 지금도 집에 걸려 있는 그 색이 바래 약간 은 누런 사령장을 보면 그날의 감동이 생생히 전해져 온다. 고맙데이~ 흥아! 지금 고전하고 있지만, 잘 버 텨다오. 앞으로 똑똑한 사람이 되어 내가 널 꼭 도울 날이 있을 테니! 팀원D 흥아해운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하루의 반 이상 을 보내고 있는 이곳, 이 자리가 아닐까 회사가 이러쿵 저러쿵 매일 불평 불만을 털어놓고 있긴 하지만, 이것은 가진자의 행복일 것이다. 요즘 같은 세계적 불황에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부지기 수( 其 )인데, 나는 긴 시간동안 이 자리를 지켜왔다. 내가 이 자리에 있음으로 해서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었 고, 생활을 윤택하게 보낼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많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나 자신이 성숙할 수 있었고, 추억이 있었고, 미래를 꿈꿀 수 있었다. 팀원F 흥아해운에 입사 후 회사가 나에게 해준 선물이 뭘까 부서 회의 후 회사가 나에게 해준 기억에 남는 일을 적 어서 제출하라는 편지가 왔다. 약 6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 순간 당황스러웠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생긴 것 1주일 중에 5일을 보는 울 회사 친구들 오래된 학교 친구들이 있기는 하지만, 언젠가 부터 이 친구들이 더 편 해졌다. 기쁜 일, 슬픈 일, 항상 곁에서 함께 해주었던 친 구들. 회사 입사 후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생 겼다는 것, 그게 나에게 제일 기쁜 일이다. 팀원B 팀원C 지영, 보라. I LOVE YOU^^ 흥아해운이 나에게 준 선물은 무엇인가 답이 아주 쉽게 나온다. 바로 흥아해운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적 어도 내가 입사할 당시는 그랬었고, 내가 아주 존경하 고 좋아하는 나의 동기 김승빈군과 당시에 이야 기를 나눌 때도 그랬다. 지금의 사원들이야 모르 겠지만. 당시 나는 신 입사원으로 느낄 수 있 는 회사의 로열티가 있 었고, 흥아해운에 다닐 수 있는 자체를 영광 흥아가 우리에게 준선물 회사가 나를 위해 해준 것. 너무 많지만 맨 처음 생각나는 것은 6년간의 짧은 근무기간 동안 회사를 다 니면서 참으로 많은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수출 업무, 부산지점에서의 수출 및 세관 업무, 영업사원, 그리고 현재 총무팀에서의 인사관련 업무 및 행사관련 업무 등... 흥아해운에서 나와 비슷한 또래 중에 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이렇게 많은 경험을 한 사람이 있을까나름 자부심을 느껴도 되지 않을까^^; 아직까지는 회사가 나에게 해준 것에 비해 나의 보답은 미미하지만. 흥 아해운아! 대박을 터트릴테니 기대하고 있어~. 20년 후의 흥아해운에서 성장한 나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오 늘도 나는 주어진 일에 즐거워한다. 팀원E 흥아는 나에겐 두번째 직장이다. 전 직장은 부산에서 다녔다. 직장을 옮기게 되어 부랴 부랴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다. 올라오기 전엔 서울에 몇 번 와보지 않았던 터라 서울이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또 우리 회사나 일반 다른 회사에 대해선 솔직히 잘 몰랐다. 그런데, 아니 이건 뭐지 회사에 입사하자마자 교육을 시켜주는 것이 아닌가 어학공부도 시켜주고 책도 주고 외부교육도 시켜주고 그냥 다 좋았다. 이런 교육을 받 게 되고부터 외부에 교육이 참 다양하고 많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그때부터 시작된 것 같다. 나의 작심삼일이.. 배우고 싶은건 너무너무 많았다. 그러다 보니 한달, 두달 배우고 또 다른것을 배우고 싶어서 그만두고 또 다른것 팀원G 한 소년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우리는 언제 쌀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까 아버지 우리는 언제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까 한 청소년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우리는 언제 좋은 옷을 입을 수 있습니까 아버지 우리는 언제 도시에 나가서 삽니까 이제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회사는 찾았습니까 결혼은 어떤 사람과 해야 하나요 한 중년의 직장인은 감사를 소망합니다. 을 배우고 그런데 예전엔 그렇게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어려움을 이겨내고 소망들이 이루어짐에 감사합니다. 여러 가지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물론 어 이웃이 많아짐에 감사합니다. 떤걸 배우냐에 따라서 꾸준하게 하는 것이 필요한 것들 친구가 부자라서 감사합니다. 도 있다. 그런 것들에 더해서 이것도 못해보고 저것도 못 해본 사람말고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해본 사람이 되고 이제 승리하고 복됨을 소망합니다. 싶다. 흥아는 나에게 교육과 많은 경험의 다양함과 배움 열정이 식지 않기를 소망 합니다. 의 즐거움을 가르켜준 곳이다. 아직도 많은 것을 배우고 변화를 주도하기를 소망 합니다. 싶다. 매번 작심삼일을 계속하여 꾸준히 하다보면 뭔가 그리고 하는 일 마다 승리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 대박나지 않을까 *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에게 총무팀에서 내는 퀴즈 하나!! 위의 글을 읽고 팀원 A, B, C, D, E, F, G가 누구인지 맞춰보세요! 제일 먼저 정확히 맞추는 분에게 상품권(액수가 궁금하시죠ㅋㅋ) 드립니다. 보내실곳 : gat@heung-a.co.kr 마감일자 : 2009년 1월 15일(목) 2008 Winter 16 / 17

10 Team Story 글 김지연 해외영업팀 사원 2008 Winter 18 / 19 해외영업팀의 하루 김경근 이재정 채희준 김지연 유성만 김철 백운경 장세훈 이화동 @@@@@@ @f W2@@@@ 7@he 3@he V4@@ W26Xg @@@@@@@ 3@he V4@@@@ W2@@ @f @0Yg O2@@6X W2@@@@@)X W2 W&@ 7(Y@@@@@ J@H@5f 7@e@Hf 3@@ V40Mg O2@@6X W2@@@@@)X @@@@@6Xg W@1g 7@5g J W&@@)Xf @@h @@e @@@@@ W2@f 7@5f J@@e@@@@ 7@@)Xf @f W26Xf@@@@e W&@@1f@f B 3@he V4@@@ W2@6Xh W&@@@1e 7@W@@e 3@W&@5e@@@@e W26XJ@@1f W&@@)X7@@@Lf W26X *@@, W2@ W&@@ W&(Mg 7@Hh J@5h 7@Hh 3@LfW&e N@1eW&5e 3@eO&(Ye V'@@@@(Ye @0Mg W@1g 7@5g J W&@@)Xf J@@L@@@@@@@@e W26Xg W&@@1g O2@6Kg W2@@@@@62@e &0MeI'@@@5e V4@0Ye W26Xe@@@@e @@@@e J@@L@@@@@@@e 7@@)Xe@@@@e @@h 3@h V4@@ W2@6Xe W&@@@1e 3@@@(Ye J 7@@Lf 3@h V4@@@ )Xhg J@@@@@@@@e 7@@L@@@@e J@@@)X@@@@e )Xh J@@Lg )Xhf J@@e@@@@e W&@@Le@@e @@h J 7@@Lg J@@@)Xf 3@e@5f V4@@@@0Yf )Xhf W2@@@e@@e 7@@5f@@e@@e @@Lhe J@@)Xh W&@V'1e@@e W26Xe@@@@e @@@@e J@@L@@@@@@@e 7@@)Xe@@@@e @@h @f @@@@@@@e@f W2@6Xf W&@@@1f J W&@@ J W&@@Lg W&@@@1g 3@@@(Yg W26Xf@f W&@@1f@@@e @@ J@@ 3@@ V4@ W2@ 7@@ @f 3@f@f V4@@@ 3@e@5e V4@@@0Ye @@ J@@ 3@@ V4@ W2@ 7@@ 3@5 V+Y W2@@@e@@@@e W&@@@@e J@@ 3@@ V4@ W2@ 7@@ @1e@@e@@e W2@@@@e@@e@@e 3@g@@e@@e V4@ O2@@6X W2@@@@@)X W2@@@ 7@he @@e@f J@@e@f O&@@e@f O2@@0Me@f W2@0Mg@@@@e 7@gJ@f W&@Lf 3@@Hf V4@f W26Xg @@@@@@@ 3@he 3@hg V4@@@eW2@6Xf 3@@5f V4@0Yf W26Xg @@@@@@@ 3@he @ W2@6Xf W&@@@1f 3@hf V4@@@@@ W2@6Xe 3@@@(Ye V4@0Yhe W2@@e W&@@@e W&(Y@@e 7@Y@5e 3@@@0Ye V40Mf @@e 3@he V4@@@@ J@@e@@ 7@@Lf @1f @1f W2@@@@ 7@he 7@e@@Hf @5f 3@hg W@1g 7@5g J W&@@)Xf J@@L@@@@@@@@e W26Xg W&@@1g O2@6Kg W2@@@@@62@e &0MeI'@@@5e V4@0Ye O2@6Kg W2@@@@@62@e &0MeI'@@@5e V4@0Ye O2@6Kg W2@@@@@62@e &0MeI'@@@5e V4@0Ye

11 행복 다시 보기 글 주지희 울산사무소 계장 부르게 된 것이다. 모과 할머니의 뒷뜰, 나만의 공원엔 목련나무가 있어 제 일 먼저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봄을 알려 주는가 하면, 아 직 몇년되지 않은 벚꽃나무가 만개하여 곧 여름이 시작 될 꺼란 걸 알려 준다. 한창 찌는 듯한 여름이면 매미소리가 거야, 왼쪽 으로는 매점이 보여 학 우들이 많이 몰렸는지 안 몰렸는지 한번에 볼 수 있 고, 오른쪽으로 남학생들이 드글 드글 거리며 너희 기분을 업 시켜 주잖니 그리고 오른쪽 울려대며 잔디와 각종 나무들의 푸르름이 한껏 멋내고 있 창문을 한번 보아라. 어느 교실에서 사계절의 향기를 다 고, 가을이면 노랗고 빨간 단풍이 물이 들어 푸른 소나무 맡아볼수있겠니 와 잘 어우러진다. 겨울에 눈이오면 하얀 담요를 깔아 놓 오른쪽 창문 넘어로는 울산공업고등학교 운동장이 자 은 듯 깨끗해진다. 리하고 있었다. 그 학교 운동장에는 왠만한 나무가 다 있 눈밭위에서 고양이들은 어찌 그리 신이 나서 노는지 나 어서 단풍이며 벚꽃나무이며 사계절을 느낄 수 있었고, 헐 도 뛰어 나가고 싶은 날도 있었다. 탕비실에서 아침마다 떡거리며 축구하는 므흣한 남학생들이 항시 있었다. 예쁜 잔에 직원들의 따뜻하게 드실 차를 타면서 문뜩 문뜩 지금 생각해 보면 선생님께서 삭막하고 살벌한 입시경 창밖을보면금새변해버리는계절에놀라곤했다. 쟁 속에서 우리의 감정이 메마르지 않도록 이야기해 주신 것에 감사한다. 그 덕분인지 난 작은 것에 행복해 할 줄 알 작은 추억 하나 더 떠올리자면, 예전 새벽 수영을 다니 게되었다. 고 출근을 하면 7시 30분 정도 회사에 도착하는데 수영을 하고 나면 너무 배가 고프다. 직원들 출근 전 몰래 컵라면 요즘 같이 기계처럼 돌아가는 세상에 작은 행복이란 찾 나 만 의 공 원 입사 첫 출근 날... 처음으로 발을 내딛던 사회생활, 왠지 모를 서러 움과 두려움, 그리고 그런 감정보다 앞서 있는 새로 운 생활에 대한 호기심, 그런 감정을 갖고 흥아해운 에 입사하였다. 앞으로 당차게 인생 설계를 위한 첫 도전이다. 힘을 내야한 다. 첫 직장인 만큼 좋은 추억과 나의 인생의 발판이 되도록 열심히 해야지 하지만 생각한 것 만큼 만만하지 않은 사회생활 이였다. 그때 마다 나에게 휴식이 되어 준 탕비실 옆 작은 나만의 공원이 있다. 하루는 업무 중 일을 하다 실수를 해서 허둥지둥 거리다 나도 모르게 탕 비실에 들어가 훌쩍거리면서 마음을 가라앉히려는 데 그 순간 탕비실 작은 문으로 보이는 사무실 옆 뒷뜰 광경을 보게 되었다. 멋지게 자라난 소나무 사 이로 섬광이 번쩍 비치더니 작지만 눈 한폭에 들어 오는 가을 빛이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 주었고 언제 힘이 들었냐는 듯이 벌써 마음엔 생기있는 새 마음 의 새싹이 돋아났다. 나만의 공원이 된 날이 바로 그 날이였다. 사실 그 공원은 실제 공 원이 아니고, 사무실 건물 옆에 사시는 모과 할머니의 작은 뒷뜰 같은 공간이다. 모과 할머니의 모과 라는 별명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른다. 못생겨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기 도 한데 의문은 간다. 그 연세에 얼굴에 주름도 많 으시지 않고 팽팽하시고 이목구비도 썩 두드러 지 게 잘 나시진 않으셔도, 그쯤이면 어디 빠지지는 않을 듯하다. 입사때부터 모두들 모과 할머니라고 부르기 때문에 나도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그렇게 을먹었다. 하지만냄새가날수도있는상황, 작은창문틈 으로 손을 내밀고 호호 불어 가면서 허겁지겁 먹었던 라면. 건너편 공원에서 고양이가 자기두 달라며 얼굴을 빼꼼 내밀고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기분이 짜 릿하다. 눈이 멀 만큼 화려하지도 않고 끝이 보이질 않을 만큼 넓지도 않지만 나에게 휴식과 힘을 주는 소박한 마음 의 쉼터이다. 예전 학창시절 담임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그 때 당시 우리반은 전체 학급 수에 비해 수업할 교실이 모 자라서 미술실, 실습실 같은 빛도 잘 들어오지않는 다른 학급과 다르게 창문이 왼쪽, 오른쪽으로 다 뚫려 있는 그 런 교실에서 수업을 받았다. 우린 햇빛이 많이 들어오지도 않고 창문이 많아 추운 교실을 싫어했다. 그때 담임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흰 복받은 기 어려운 일이다. 항상 삶의 질을 따져가며 이리재고 저 리재어 남보다 앞서야지 행복하다 생각한다. 사람마다 견 해의 차이는 있겠지만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한 감정의 표 현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사라져 가는 것 같다. 마 음이 아프다. 苦 甘 (고진감래),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온다는 사자성 어가 있듯이 바쁘고 지칠때 작은 여유가 행복을 일깨워 줄 수 있을 것이다. 힘들지 않고 한줄기 희망이 보일까 그렇 지 않다고 본다. 그에 비하면 나는 작은 공간이 나에게 주 는 힘과 용기가 있어 무슨 일이라도 두렵지 않다. 잠시의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아침이 창 밖의 따뜻한 광경을 지켜 보는 순간이다. 그 시간 잠시 물을 끓여 부~~~(주전자 물 이 끓는 소리)하는 소리까지 행복한 시간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 때문이다. 직원들께 따뜻한 차 한잔 걸넬 수 있는 시 간이 즐겁고 행복하다 Winter 20 / 21

12 행복 다시 보기 글 윤덕효 컨테이너관리팀 계장 작년 대선에서 후보 중 한 명이 했던 말입니다. 그 때 사람들이 있음에도 유가 상승으로 차 가지고 다니기 니다. 난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라고 말이죠. 전 행복을 트에서 부킹이 잘 되었을 때, 인터넷 쇼핑으로 좋은 물건 의 경제상황을 잘 나타내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던 힘들다 고 불평을 합니다. 우리는 끼니 해결이 어려워 뜨끈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겨울 아랫목 같은, 가슴 깊 을 싸게 살 때 전 이런 것들로부터 뜨끈함 을, 행복 말이였죠. 그리고 지금, 아마 그 당시보다 더욱 어려워 한숨짓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물가가 올라 먹고 싶은 은 곳부터 따스해져 살랑살랑 피어 오르는 뜨끈함. 여러 을 느낍니다. 전 그래서 매일 행복 을 느낍니다. 제가 단 졌다고 미루어 짐작합니다. 것을 못 먹는다 고 불평을 합니다. 이런 우리들에게 분도 이 말에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순하거나 feel을 잘 받는것인지는 모르지만, 전 그래도 좋 미국발 서브프라임 부실로 촉발한 경기침체란 폭탄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라고 물어보면 바로 뺨을 때리 요즘 고맙게도 대중매체들은 엄청난 정보와 상품을 쏟 습니다. 덕분에항상제가슴속은 뜨끈함 으로 가득차니 이 세계 곳곳에 떨어져 경제를 황폐화시키고 있고, 얼 며 장난하냐 라고 응수하시겠죠 아내며 우리에게 뜨끈함 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고 있습니 까요. 마 전엔 미국의 상징이라고하는 자동차 빅3의 파산설 안 그러신다고요, 당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다. 억대연봉,큰 집, 큰 차, 멋진 여름휴가, 맛있는 음 여러분도 매일 행복을 느낍니다. 단지 알지못할뿐인 까지 있었던 걸 보면 그때가 국지전이었다면 지금은 세 요, 물론 여러분은 그런 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식,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알려주는 것이기에, 우리는 이 거죠. 어느 것이 행복이라는 것은 어느 누구도 정의 내리 계전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닌 듯 합니다. 여러분 옆에 있는 분이 그런 분이겠죠. 본론으로 다시 런 것들로 우리의 삶의 기준을 세워나가고 물건 하나하나 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무엇으로 행복 을 느끼는지는 어 한국에 사는 동안에 단 한 번도 경기가 좋아졌다, 들어가서 이런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불평불만만 쌓아 로 자신의 가치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획일화 된 느 누구나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일상에 주의 살 만하게 되었다 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 선교사 언 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산행 때 연극에서 이창훈 차 행복 에 서서히 행복의 기준은 돈 이 되어버리고 우리는 를 기울여 보세요. 그러면 어느 틈엔가 그 뜨끈함 이여러 더우드의 증손자 원한광 교수가 몇 해 전에 미국으로 장 이 했던 캐릭터가 아마 현재의 전형적인 여러분 옆 그것을 벌기 위해 살고 그 돈으로 대중매체가 선정해 준 분 가슴 속에 항상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만 돌아가면서 한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항상 나쁘지만 에 있는 분의 모습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행복 을 사는데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들을 약 그렇게 했는데도 느낄 수가 없다면 저를 찾아와 주십시 은 않았는데도 어느 틈엔가 살만하다, 요즘만 같으면 가지기 못할 때 불행하다고 느낍니다. 개개인의 행복 이 오. 여러분에게 뜨끈함 으로 가는 길을 알려드리겠습니 좋겠다 이런 말들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또한 우리 주 그럼, 행복 은 뭘까요 지금 머릿속이 멍해지거나 란 다 다른 것인데도 말이죠. 다. 지금 여러분에게 필요한 건 믿음 입니다. 여러분이 행 변에 있는 것들에 대한 감사함은 어느덧 당연함으로 치 뭐가 떠오르기는 하지만 뭔지 모르겠다는 분이 대다수 복하다는 믿음, 제가 다시 한 번 물어보겠습니다. 부되고 있습니다. 일겁니다. 아니면 또 장난하냐 라고 뺨을 때릴 준비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운동이 끝나고 샤 하고 계시는 분도 계실거고요. 그렇지만 이런 막연한 워를 할 때, 31살 같이 안 보인다는 말을 들었을 때, 중국에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우리는 차비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버거운 단어를 우리는 인생의 목표를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합 서 컨테이너 없어서 영업을 못한다는 말이 없을 때, 나이 지금은 행복하시죠 2008 Winter 22 / 23

13 나의 일터, 흥아해운 글 노은지 관리팀 사원 시작... 그리고 흥아해운 언제나 꿈속에서만 보았던 그곳에 구겨진 초심을 탁탁 편다 푸른 아침을 가르며 뛰어 나가서 달리는 전철에 몸을 싣고 나면, 오늘 하루의 시작이다. 어느덧 입사한 뒤 맞게 되는 두번째 겨울이지만 나에 게아침지하철풍경은크게다르지않다. 그러나 수요일 아침이면 사람들로 빽빽한 지하철 안 에서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는 파도 안에서도 중심을 나의 일터, 흥아해운 글 이유리 수입영업팀 사원 길었던 긴장을 풀어 놓고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당당하고 활기찬 첫걸음을 한다 잡고 지하철 입구에서 가져온 무가지를 펼쳐들고 정독 하게 된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지하철 소일거리가 된 무가지 신문이 수요일 아침에는 나에겐 다른 의미로 흥아해운, 내 첫 직장 그곳에 내 꿈도 심고, 희망도 심고, 모든 일에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발걸음 하나하나에 주문을 외운다 다가오기 때문이다. 흥미있을 뉴스가 있는 사회 연예면을 제치고 보는 신문 한구석에 수요일만 연재되는 어느 직장인의 칼럼 이 너무 공감되기 때문이다. 김대리의 직딩 일기 는 서좋은 사람들, 좋은 분위기 속에 있다는 것에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첫면접, 첫출근, 첫월급, 첫휴가. 이 모든 것들이 흥아해운 안에서 기분 좋은 시작이었다. 그런데 첫출근해서 네모 반듯한 책상에 앉아 설렘과 일기장처럼 짧게 자신의 직장 생활 에피소드를 맛깔나 흥분됐던 긴장감을 안고 있던 신입 사원이 나도 모르게 사무실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처음보는 낯선 공간 어색하기만 한 사람들 어찌할 바를 몰라하던 내 모습까지 그때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지만 게, 그리고 솔직하게 펼쳐 보인다. 학생때 보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그의 글을, 어엿한 직 딩의 입장에서 보면서 독자들이 마음에만 품었을 뿐 감 히 꺼내 보이지 못할 진솔한 이야기들을 볼 때마다 때론 박장대소가, 때론 코끝이 시큰해지는 감동이 밀려왔다. 내 몸에서 스르르 빠져 나갔나 보다. 두번째 맞는 겨울 의 문턱에서 어느새 게으름이 몸에 밴 낯선 사람이 크 기만 똑같은 책상에 앉아 있을 뿐 생각의 깊이는 작아 져버렸다. 나의 실수에도 미소로 조언해 주고 가르쳐 준 선배들 하지만 입사한지 어느덧 8개월 에게 감사했던 마음마저 작아진다면 큰일이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내가 하고 있는 업무들 함께 일하는 사람들 매일 일하고 있는 내 자리, 그리고 사무실 이제 내겐 많이 익숙해져 있다 신문의 글을 다 읽고 신문을 덮을 때면 아침의 지하 철 풍경도 어느새 바뀌어 있었다. 무료하고 피곤해 보 이는 사람들의 얼굴 뒤에 있을 삶의 고충이 조금이나마 보인다고나 할까. 남루한 코트에 손을 찔러 넣고 꾸벅 꾸벅 졸면서 서있는 아저씨, 까칠한 입술을 신경질적으 최전방인 영업일선에서 뛰시는 수입영업팀(이하 FIT)의 차장님, 과장님, 대리님들의 생생한 직장일기 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회식 자리에서 손가락 두마디 만한 잔에 담긴 그들의 땀을 보면서, 한구석에 밀어 놓 먼훗날 모든게 내 집처럼, 내 가족처럼 그 일부가 되어 로씹는아가씨, 땀을뻘뻘흘리며선반위에있는신문 들을 모으고 계시는 등이 굽은 할머니까지. 그네들이 아구겨져있던 (초심)을탁탁펴서양지바른곳에 꺼내야겠다. 그 속에서 꿈도 함께 키워나가겠지 등에 업고 있을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어깨를 짓누르고 혹여 영원한 불치병인 월요병을 또다시 앓게 되고, 이렇게 나는 흥아해운의 일원이 되어 가고 있다 있는듯보인다. 평소에 보면 짜증스러웠을 풍경도 어깨를 두드려 주 고 싶은 풍경으로 바뀌는 것이 진솔한 글 하나 때문이 입사 이래 지상 최대의 딜레마가 되어 버린 점심 메뉴 고르기 를 고민하는 내 모습이 반복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축 처진 내 어깨를 두드려 주시며 나에게 진 이렇게 나는 흥아해운의 일원들과 가족이 되어 가고 있다 라니 놀랍다. 흥아해운 FIT에서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심이 담긴 조언을 해주시는 흥아해운의 드림팀, FIT에 서의 2009년은 새로운 아침으로 시작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 Winter 24 / 25

14 나의 일터, 흥아해운 글 김민석 수출영업팀 사원 꿈 은 이루어 진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기념으로 어머니께서는 큰 맘 먹고 값비싼 코트를 사주셨다. 2008년 1월 2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출근하여 팀장님께 인사를 드리자 하시는 말 씀. 얘는 무슨 잠바때기를 입고 왔어 오늘 퇴근하고 당장 가서 코트사!! 팀장님의 말씀 한마디로 나의 비싼 잠바때기 는 고이고이 농에 넣어둔 체, 코트다운() 코트를 입기 시작했다. 사실 나에게 흥아해운 입사는 기적과도 같은 것이었다. 졸업 예정이었던 나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흥아해운 수 출영업팀 채용공고를 알게 되었고 중국수출 업무라는 말 에 지체없이 지원하였다. 일주일이 지나도 아무 연락이 없 어서 이번에도 탈락이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열흘정도 지나서 연락이 오더니 면접 일정을 통 보받았다. 지원자는 다섯 명, 면접관으로는 김태균 사장 님, 변재현 이사님, 김광규 부장님, 김철 차장님이 들어오 기왕 하는 거 잘하든 못하든 최선을 다하는 내 마인드가 흥아해운과 인연을 맺게 해준 것이다. 숨가쁘게 달려온 회사생활이 어느새 일년이 다되어 간 다. 물론 입사 10~20년 되신 분들이 읽으시면 웃으시겠지 만, 그 일 년여의 시간은 내게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입사 초 컴퓨터 앞에서 존다며 혼도 나고 엠티 넘버 엉뚱한 곳 에 입력하기, 컨테이너 개수 확인 안 하고 부산에 마감통 셔서 질문을 하셨다. 간략한 자기소개를 한 후, 개별질문 보 하기, 스케줄 하주에게 잘못 통보하기 등 셀 수도 없는 을 영어와 중국어로 각각 대답하게 하였다. 실수와 사고들을 저질렀다. 하주와 직원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중국 쪽 컨사이니는 물론 우리 AGENT 직원과도 당시 수출영업팀 팀장이시던 김철 차장님이 내게 물어 언성을 높이고 얼굴을 붉히는 가운데, 어느 계장 정말 짜 본 질문은 어학연수를 북경의 XX대학교로 간 이유가 무 증난다. 어느 대리랑은 말도 섞기 싫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엇인가 였다. 중국에서 어학연수와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마음 속에 적을 만들며 지냈었다. 또 이렇게 힘든 업무에 만큼 중국어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지만 영어는 정말 동료들은 마냥 나를 미워하고 싫어한다는 생각 속에 무척 젬병이었다. 하지만 이를 이해해 줄 면접관은 없었고, 이 힘이 들었었다. 왕 여기까지 온 거 까라면 함 까보자 하는 마음으로 대답 하였다. 하지만 근무를 거듭할수록 내가 알지 못했던 나의 많은 That school is very cheap, no many Koreanpeople, 실수들은 주위의 여러 동료들의 조용한 교정 덕분에 잘 처 and teacher is good. That s all! 창피했지만 난 표정변 리되고 있었다는 것을 조금씩 알 수 있었다. 얼굴만 떠올려 화 한번 없이 대답했다. 면접관들은 모두 어처구니 없는 도 짜증부터 나고 뺨을 때려주고 싶던 사람들과도 퇴근 후 웃음을 지으셨다. 사장님께서 물으셨다. 그걸 영어라고 이어지는 회식자리에서 나누는 대화들을 통해서 내가 참 하나 난 주저없이 네! 라고 소리쳤다. 면접관들의 실소 오해했구나 하는 생각과 나의 좁은 인격에 너무 부끄럽고, 가 이어지며 나는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그에 반해 두 면 정말 정도 많고 좋다 라는 느낌이 들면서 점점 흥아해운 접자는 영어면 영어, 중국어면 중국어 모두 유창하였고 면 이라는 회사에 동화되어가는 나를 느낄 수 있었다. 접관들도 무척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질문을 하셔서 속 으로 저 두 명중에 한명이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고, 면접 해운에 관한 지식은 아직도 미약하고 실수는 끝이 없지 이 끝난 후 돌아가는 길에 두 사람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 만, 이 거칠고도 끈끈한 의리의 해운업은 나를 끊임없이 네며 헤어졌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스스로 위로하며 돌아 도전하게 만들고 더욱더 알아가게 하려는 동기를 부여한 간 나에게 다음날 연락이 와 합격 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 다. 마지막으로 이런 기회를 통해서 우리 수출영업팀의 업 었다. 취업의 꿈. 꿈은 이루어 진다. 무 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끝내겠습니 다. 수출영업팀의 업무 직원 여러분. 실수도 많고 일처리 입사 후, 들려오는 말에 의하면 내가 뽑힌 이유는 별로 도 능숙치 못한 저를 막내라고 참 많이들 귀여워해주시고 잘하는 건 없는데 무대포로 들이대는 뻔뻔한 모습이 면접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업무팀의 막내로서 활 관의 맘에 들어서라고 한다. 이유가 좀 찜찜하기는 했지만 기차고 패기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이제 엠티는 그만! 2008 Winter 26 / 27

15 Colorful 흥아 글 진병훈 고객지원팀 계장 야구의 메카 사직구장 야구의 메카!! 대한민국 야구 열풍의 시발점 사직구장!! 21번에 이르는 홈구장 매진, 130만 관중 돌파! 한국 프로야구의 중흥을 만들어낸 롯데, 그리고 사직구장의 롯데 팬들. 2008년, 사람들은 왜 이토록 야구에 열광했던가 360만 인구의 삶의 터전, 부산. 경제 불황은 부산도 예외일 순 없었다. 물가는 오르고 월급은 줄고, 일자리는 없다. 갑갑 한 일상, 그러나 부산 시민들은 올 여름과 가을에 웃었다. 왜냐고 묻는다면 부산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응답할 것이다. 우리에겐 롯데가 있으니까. 우리에겐 야구가 있으니까! 야구에 살고 야구에 죽는 부산 사람들 그들의 인생에 있어, 도 대체 야구란 무엇일까. 나 뿐만 아니라 전국을 열광시켰던 부산 야구에 대해 소개해볼까 한다. 이언츠 투수) 메이저 리거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국내로 복귀한 송승 준 투수! 로이스터는 송승준이 공을 던지고 들어올 때면,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등을 두드려주며 너 정말 잘 던진 다 라고 말한다. 선수 개개인의 잠재된 기량을 맘껏 북돋워 주는 믿음 리더십 의 표본이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스 의 흥아해운 식구들도 다음해에는 봉다리 쓰고 신나는 응 원가가 울려 퍼지는 부산 사직벌로 초대하고 싶은 마음이 다. 이번 야구시즌을 돌아보며 몇 가지 생각을 해 보았다. 흔히 우리는 야구를 보며 경기는 9회말 2아웃부터 시 작한다는 말을 자주한다. 사실상 경기가 끝나기까지 아웃 1982년 3월 출범한 한국 프로야구. 롯데는 1984, 1992년 우승컵을 거머쥐며 줄곧 최강팀으로 인정받았 다. 그러나 2000년 이후 7년 동안 정규시즌 최종 순위 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으며, 롯데 는 4년 연속 꼴찌 팀이라는 반갑지 않은 꼬리표를 달게 됐다. 만년 꼴찌... 그러나 2008년, 그들은 달라졌다. 야구광인 나도 이 번해 여름, 가을에 야구때문에 울고 웃었던 기억이 난 다. 지난 9월 27일 롯데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은 한 국 프로야구 사상 130만명 돌파 라는 최다관중신기록 을 단돈 7000원, 약 3시간에 걸친 즐거움, 적은 돈에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일까. 평일이든 주말이든 경 기가 있는 날엔 사직구장을 찾는 인파들로 매표소는 북 새통을 이룬다. 이번 가을 롯데는 8년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했다. 그 리고 그 뒤에는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외국인 감독, 제 리 로이스터가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코치, 감독으로서 37년의 노하우를 쌓은 그는 지난 1월부터 그만의 리더십을 선보였다. 일명 자율야구, 신뢰의 리더 십이 그것이다. 로이스터의 리더십은 선수 모두가 볼 수 있는 칠판에 적혀있는 문구에서도 쉽게알수있다. Something new just for you / No fear! 경기 중에 감독님은 항상 실수를 했을 때일수록, 더 자신감을 가져라. 절대 고개 숙이지 말고, 결정적일 때 삼진을 먹고 나오더라도 웃으면서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지어라 나 때문에 오늘 졌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 실수를 한 선수가 경기 중에 덕아웃에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있 거나, 표정이 어두우면 그 선수 한명으로 인해서 팀 전체 가 죽는다 라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 손민한(롯데자 타도 혼자서는 절대로 팀을 승리로 이끌 순 없다. 스타 없는 팀이 승리할 수는 있어도 25명의 스타로 이루 어진 팀은 승리할 수 없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몸을 던져 가며 허슬플레이를 하고 스타가 빛날 수 있게 온갖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하는 나머지 24명의 선수가 있어야 비로소 팀 은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야구는 다른 어떤 스포츠보 다도 팀웍이 중요하듯 로이스터 감독과 팀원들의 땀 흘린 노력으로 8년만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여 가을에도 야구 를 볼 수 있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지만 삼성에게 준플레 이오프 3연패를 당하고 그렇게 시즌을 끝내었다. 하지만 봉다리를 머리에 쓰고, 신문지 총채를 흔들며 파 도타기를 했던 우리에게 여름, 가을 야구는 삶의 활력소였 고 의미 또한 남달랐다. 이처럼 한창 뜨거웠던 야구의 열기 는 겨울이 된 지금도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다. 서울, 울산 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경기가 비로소 시작 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야구 에서는 마지막 남은 하나의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해서 다 이긴 경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대로 8회동안 아 무것도 보여준게 없는 팀도 단 한 순간의 기회를 자기 것 으로 만든다면 승리할 수가 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끝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포기하지 않고 집중하고 매달리 는 사람만이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신뢰의 리 더십으로 올해 우리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 롯데자이 언트의 야구처럼, 경제 불황에 조금은 움츠렸던 어깨를 쫙 펴 9회말 2아웃의 통쾌한 역전승을 꿈꾸듯 신바람 나는 내 일을 생각하며 흥아 식구들도 올겨울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한다. 2009년에도 전국을 열광시킬 롯데야구와 더불어 세 계 속으로 재도약하는 흥아해운으로 우뚝서길 기원해본다 Winter 28 / 29

16 Colorful 흥아 글 박규환 정기선전략팀 계장 그리움 묻혀 지나간 박자는 잊고 다가올 박자를 준비하세요 무엇이든 박자라는게 있는데, 특히 병법의 박자 는 연마하지 않고서는 터득할 수가 없는 것이다. 무예의 도에도 활과 총을 쏘는 것에서 말타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박자와 가락이 있다. 무사의 몸으로 벼슬을 하여 영달하고나 실각하는 박자, 생각대로 되는 박자, 뜻대로 되지 않는 박자가 있다. 상도에도 역시 재산가가 되는 박자, 재산가라도 파산하는 박자가 있다. 각각의 길에 따라 박자가 다르다. 사물이 발전하는 박자와 쇠퇴하는 박자를 잘 구분해야한다.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 ) 중에서- Colorful 흥아 글 업무심사팀 이 꽃이 이렇게 지는 것처럼 나의 그리움도 지는구나 새하얀 꽃도 붉은 꽃이 힘없이가는것을보며 나 또한 그리움과 같이 가는구나 세월은 먼 발치로 사라지고 그것이 누구를 향한 마음이기에 나의 그리움도 몸부림치다 떨어지는가 이 마당 어귀에 불 지르다 먼 발치로 사라지는 네가 그리움과 함께 바람에 쓸쓸히 날아가는 것을 나는 본다 잘 아시다시피 일본 전설의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는 전 국 시대 말기부터 막부시대 초기에 걸친 대 혼란기 속에 살았던 검술의 달인입니다. 일본 전국의 고수들과의 싸 움에서 단 한차례도 지지 않았던 그는 60세가 되던 해 에 오륜서를 2년에 걸쳐 집필하게 되죠. 무사시의 오륜 서는 땅, 물, 불, 바람, 하늘의 다섯가지로 나누어 도를 정의 하는데, 그 중 땅 의 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위와 같이 박자 를 통하여 이야기합니다. 세상 모든 것들이 다 때가 있는 듯 합니다. 크게는 역사 로부터 작게는 우리 개개인의 사생활까지, 거대한 경제 의 흐름 뿐만 아니라 공장에서 갓 생산된 물품 하나마저 제 나름의 Cycle을 만들어 흘러갑니다. 우리가 늘 접하는 노래에서도 마찬가지듯이 박자는 지 나간 것보다 앞에 오는 박자가 훨신 중요합니다. 이미 놓쳐버린 박자에 허둥대다 보면 곧 오는 가락마저 놓치 기쉬울뿐이죠. 벌써 한해가 저물어 마지막 달이 되었습니다. 12월에는 이미 지나간 해를 아쉬워하고 반성만 하기보다는 이제 곧 돌아오는 희망찬 해를 준비하는 기간이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 흥아해운 가족 여러분 새해도 건강하시고 이 루고자 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빕니다 Winter 30 / 31

17 Colorful 흥아 글 보험팀 징후, 경고 그리고 예방 바다를 주 운송 무대로 활동하는 우리 회사는 언제 이 있었던 경미한 사고가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발생 나 수많은 크고 작은 재해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는 것이 자명해집니다. 주먹구구식 방식이 아니라 1920년대 미국의 여행보험회사에 근무하던 H.W. 과학적 통계에 근거하여 도출된 하인리히 법칙은 어 하인리히가 실제 발생한 7만 5천건의 사고와 재해에 떤 상황이든 간에 큰 재해는 항상 사소한 것들을 방치 대해 조사한 결과, 큰 재해 1건의 이면에는 29건의 찰 할 때 발생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줍니다. 따라 과상 정도로 가벼운 재해가 있으며, 또한 그 뒤에는 서 조금이라도 가슴이 철렁하는 경험을 했을 때, 같은 식은땀이 흐를 것 같은 사례가 300건 숨어 있다는 것 배경(직장, 노동 환경 등)에는 중대한 대책을 세우면 입니다. 이는 하인리히 법칙 (1대 29대 300대 법칙)으 큰 재해를 미연에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로 불리며, 1931년 <산업재해예방: 과학적 접근> 이라 는 책에서 그 내용을 밝히고 있습니다. 거친 바다를 항해하고 있는 배의 눈앞에 거대한 빙 산이 가리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법칙에 따르면 산업재해는 어떤 우연한 사고에 배가 빙산에 부딪혀서 빙산의 꼭대기가 무너져 배 의하여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그러할 개연성 가 침몰할 정도로 중대한 재해는 단 1건, 빙산의 모서 리에 배가 긁혀서 선체에 흠이 생기거나, 그때의 충격으 로 배의 어딘가가 고장 나는 정도의 가벼운 재해는 29건 입니다. 그러나 눈앞의 빙산은 바로 빙산의 일각으로, 바 다 속에는 더 큰 얼음덩어리가 숨어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항해 중에 해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빙산의 그림자를 놓치거나 그림자가 보여도 별거 아니라고 간과 하면 반드시 빙산과 접촉하거나 충돌해서 최악의 경우에 는 중대 재해가 됩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항해 중에는 항 상 바다 밑에 주의를 기울여서 만약 어떤 그림자를 발견 했다면 그 정체를 밝혀내고, 그것이 빙산의 그림자라면 진로를 변경해야만 빙산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바다에 존재하는 방산은 하 나만이 아니다. 눈앞의 빙산을 피했다 하더라도, 안심하 고 주의를 게을리하면 언제 또 빙산이 나타나서 충돌할지 모릅니다. 우리 회사는 매월 1회 선원의 사고 예방 방지 교육을 실 시하고 있으며, 그러한 결과로 최근 몇 년간 선박의 큰 사 고가 발생되지 않았습니다. 해상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 립니다. 원래 하인리히 법칙은 산업재해에 적용되어 발표되었 던 것이었으나, 현대에 들어서면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고나 재난, 실패와 관련된 법칙으로 확장되어 해석되고 있습니다.기업경영에 대한 결정적 실패를 피하기 위해서 는 그 이전에 나타나는 실패의 징후들을 면밀히 살펴봐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실패와 징후들을 숨기지 말 고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성찰하는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문화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기업경영은 큰 일만 있는 것이 아니고 사소한 것이 모 여서 전체를 이루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작은 일이 라도 가슴이 철렁했다면 재해 발생 가능성의 전조로 받아 들이고, 그 위험성을 반드시 인지하여 대처 방법을 조기 에 마련한다면, 치명적인 사고는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12월을 맞이하여 혹시 사소하게 보이는 회사의 잘못된 관행들이 고객들이 보기에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없는지 다시 한번 각자의 위치에서 점검해 보았으면 합 니다 Winter 32 / 33

18 Colorful 흥아 글 임대호 전산팀 계장 자랑스러운 흥아도쿄호 은 직원분들의 출장으로 저녁엔 과음을 하지 않아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습니다. 입맛이 걱정되어 한국식 불고기를 사주신 임응혁계장님, 안 되는 일본어 열심히 들어 주시고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 주신 YASOKAWA HIROSHI상에게 감사드립니다. 2008년 4월 25일 아침 일찍 신간센을 타고 승선교육의 마지막 종착역인 모지로 출발했습니다. 오사카에서 모지까 입사 후 어느덧 2년이 흐르고 일본으로 승선교 다. 원래는 도쿄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스케쥴 진 2시간 남짓 걸렸습니다. 신간센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육을 가게 되었습니다. 승선교육 동안 많은 도움 변경으로 요코하마에서 내려 미리 마중나온 한국의 시골 마을과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어김없이 모지 주신 흥아 가족 여러분께 답하고자 짧게나마 글 SANEI도쿄의 OJIMA ATSUKO상의 도움으로 역에서도 마중을 나왔습니다. NIPPON EXPRESS의 남깁니다. 수속절차를 간단히 밟은 다음 전철과 택시를 타고 SEIGOU FUKUDA 과장님은 이웃집 아저씨처럼 정이 가 2008년 4월 20일 드디어 5박 6일간의 여정은 시 도쿄로 이동했습니다. 득한 인상이었습니다. 누가 일본남자는 매너가 없다고 했 작되었습니다. 금요일 출발 예정이었지만 배(흥아 도쿄 UNIVERSE HOTEL에서 간단히 짐을 정 는가.. FUKUDA 과장님은 박진숙 대리님의 짐가방을 잘 도쿄)가 delay되어 일요일 부산으로 떠났습니다. 리한 후 여독을 풀 시간도 없이 곧바로 진영이 차 들어 주셨습니다. 친절한 미소와 함께.. 우리는 MOJI지점 일요일인지라 부산 지점 직원분들을 거의 못 뵈어 장님을 만났습니다. 처음 뵈었지만 푸근함과 늠름 으로 이동하여 직원들과 간단한 인사와 MOJI CY 견학을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늦게까지 남아서 이것 한 기상이 저를 압도했습니다. 앞으로의 스케쥴을 마치고 숙소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저것 챙겨주시고 반겨주신 이동기 과장님과 진병 차장님으로부터 확인 받은 후 간단한 저녁식사와 모지에서의 하루는 마지막 승선교육이라 그런지 사뭇 특 훈 계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도쿄의 첫날밤은 지나가고 둘째날 SANEI도 별했던거 같습니다. 승선교육 기간중 가장 많은 사람을 만 쿄에 근무하는 한국인 정지윤 씨의 도움으로 영업 나고 이곳저곳 많이 돌아다니고 저녁엔 온갖 종류의 일본 부산에서의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설렘과 두 운영센터의 2/3정도 크기와 당사 본사 사무실과 술을 접하느라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였으니까 려운 마음으로 배에 올라섰습니다. 해상직원분들 비슷한 조용한 분위기의 SANEI도쿄 사무실 방문, 요. 사실 오사카에서 출장가신 분들이 모지로 모이시는 바 이라 거칠고 무뚝뚝할 줄 알았지만 생각과는 달리 항구 견학 일본 어딜가나 깨끗하고 친절한 사람 람에 사람냄새 듬뿍 느끼면서 모지에서의 하루도 이렇게 모두들 따뜻하게 반겨 주셨습니다. 선상에서의 생 들, 저녁 7시 이후에는 건물 전체를 소등한다는 사 갔습니다. 활은 하루 남짓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배를 처음 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녁때가 되어서 SANEI 모지항 전망대, 레트로등 많은 곳을 관광 시켜주시고 친 타는 저에겐 상당히 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쿄 직원들과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음날 철하게 대해주신 FUKUDA 과장님과 저녁 늦게까지 남아 지루하지 않게 말동무도 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 아침 일찍 오사카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도쿄에서 주신 SANEI오사카 직원분들게 감사합니다. 주신 선장님과 항해사님들, 기관장님, 갑판장님,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많은 도움주신 정지윤 씨, 떠 조리장님 등 흥아도쿄의 모든 해상직원분들게 감 날 때 선물까지 챙겨주신 진영이 차장님, 저녁식사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많은 느낌과 배움을 얻을 수 있었 사 인사드립니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 에 초대해주신 도쿄 직원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습니다. 일본 국민성은 과연 선진국다웠고, 전 국민이 질서 하는 모습이 흥아 가족으로써 무척이나 자랑스러 웠습니다. 오사카에 마중나온 YASOKAWA HIROSHI상 의 도움으로 도쿄에서의 스케쥴과 비슷하게 항구 견학, 사무실 방문, KONOIKE 지점방문이 있었 를 지키며 환경을 생각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며, 정직했습니다. 1억 2천만 일본 국민들 마음과 마음이 합하 여 오늘의 경제대국을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승선 01 부산 지점에서 내려다본 풍경 02 출항준비에 힘쓰는 도선 03 요코하마항 야경 04 오사카역을 떠나며 어느덧 우리는 일본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 으며 오사카에서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몰라도 많 일지를 마칩니다 Winter 34 / 35

19 근무 중 이상무 글 양준용 CKSTAR호 삼항사 당신은 항해사를 남자친구로 두고 있습니다. 친구들과의 자리에서 남자친구는 지금 태평양 항해중이 라고 말할 수 있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관광을 해서 찍은 사진을 보고 동경을 느낄 것이고, 밑에 여러명의 부원 을 둬서 지시를 내리는 그 사람의 모습이 당당해 보일 것이 며, 당신이 바쁘게 지낼 때 두세 달씩 휴가를 받고 쉬는 그 사람의 모습에 부러움을 느낄 것이며, 매일을 바다의 일출 과 일몰을 바라보며 전세계를 다니는 그 사람의 직업이 신 선해 보일지도 모릅니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도 알고 있나요 당신을 만날 때 항상 15분 먼저 나와 당신이 30분 늦게 나와도 전화해서 빨리 오라며 닦달하지도 않은 그 사람의 모습. 당신이라면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일일이 조심하라며 주의하며 밥 꼬박 꼬박 챙겨먹고, 차 조심하라는 그 사람의 모습. 항상 윤기났던 피부였는데, 부드러운 머릿결이었는데, 몇 달만에 만난 그는 피부 트러 블이 생겨있고, 탈모가 생길법한 그 사람의 모습. 같이 식 사를 하는 자리에서도 그 사람은 마음껏 먹지도 못하고 조 금씩 먹거나 급하게 빨리 먹는 그 사람의 모습. 오랜만에 잡아본 그 사람의 손에 유난히도 둔턱한 군살이 많이 생기 고, 손톱 사이엔 페인트가 묻어있는 그 사람의 모습. 어리 바리한지 아니면 부주의한지 팔에 상처가 나서 당신을 속 상하게 하는 그 사람의 모습. 목 빠져라 편지나 전화를 기 다리지만, 한달 넘게 연락이 없다가 곤히 잠든 새벽에 전 화를 해 잠을 깨우는 그 사람의 모습.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남자친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나요 당신의 남자친구는 두달의 휴식을 얻기 위해 남들 다 쉬 는 주말에도 8시간 당직을 서고 당직 후 갑판에서 일을 하 고, 그렇게 8개월여... 길게는 1년을 추석도 잊고 설날도 잊고, 자신의 생일도 잊은채로 그렇게 일을 합니다. 당신 은 침대는 과학이다 라는 에이스 침대에서 잠을 잘 때, 엔 진의 시끄러운 소리와 진동 그리고 폭풍우에 좌우로 줄기 차게 흔들리는 배의 좁은 방안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참다못해 술 한잔 마시고 어렵사리 짧은 잠을 자고 또 다 시 당직을 섭니다. 입항하는 날이 다가와도 각종 검사 때문에 신경쓰여 잠 도 못자고 선교에서 당신과 전화할 생각에 복잡한 일을 빨 리 빨리 끝내놓습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시차와 계절에 식사시간은 불규칙해져 그의 위는 제 기능을 못해 소화불 량과 변비에 시달리기 일쑤입니다. 당신에게 보여줄 관광 사진을 찍기 위해선 하루에 12시간의 당직을 서고, 쉬면서 잠을 자야 할 시간에 밖에 나와 사진을 찍고 당신과 제법 긴 통화를 합니다. 그런 피곤한 상태로 사진을 찍어서 매번 눈이 풀려있고, 피곤에 가득한 사진을 찍는게 다반사랍니 다. 그래서 항상 피곤에 지친 목소리입니다. 탱크에 물을 저장해 놓기때문에 그가 씻는 물은 깨끗하지 못해서 피부 도 나빠지고, 머릿결도 나빠집니다. 선교에서 당직을 서면서 당신의 얼굴을 그리며 담배에 불을 붙이고, 당신을 만날 생각에 하루를 소중하고 바쁘게 사는 그를 알고 있나요 책상위에 올려놓은 당신과 찍은 액 자를 보며 웃음짓는 그를 알고 있나요 당신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오랜 시간 공중전화 앞에서 기다리다가 당신아게 전 화한 그를 알고 있나요 당신의 열심히 하라는 편지에 외로 움 그리움 잊어버리고, 안전항해를 책임지는 그를 알고 있 나요 당신은 일상 속에서 그를 그리워하지만, 그는 그리움 속에 또 그리움의 길을 걷고 또 걷고 있습니다. 알고있나요 당신의그사람은당신이생각하는것이 상으로 외로운 사람이며, 힘든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바 보처럼 당신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게 하려고 언제나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해주고, 밝은 편지만 보내주는 그 사람입 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은 그 사람 직업의 아주 작은 한 부분이며, 그럼에도 그는 당신에게 그것을 알아달라 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를 더욱 멋진 항해사로 만들 수 있으 며, 별볼일 없는 뱃놈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늦은 새벽 에 그에게 전화가 와도 밝은 목소리로 사랑한다 말해주세 요. 거칠어진 그 사람의 손을 잡고 조금만 힘을 내라고 속 삭여주세요. 피부 트러블이 있어도, 탈모증이 있어도 점점 젊어져간다고 거짓말을 해 주세요. 상처입은 그 사람의 팔 에 약을 발라주세요. 마지막으로 믿고 기다려 주세요. 지켜봐 주세요. 그러면 그에게는 캐나다의 아름다움에 당신의 얼굴이 걸려있고, 홍콩의 화려한 야경에 당신의 빛 나던 눈동자가 비치고 있고, 그리스의 평화로움에 당신과 만들었던 추억이 떠오르고, 브라질의 열기에 당신과의 첫 키스의 따뜻함이 피어나고, 한국에 도착한다는 설렘에는 당신과의 멋진 미래가 보일테니까요. 기다리는게 지치고 힘들어도 잠시만 참아주세요. 당신 의 남자친구는 하루하루 당신과 만날 그날을 생각하며, 오 늘도 담배 한 개피에 당신과의 사랑을 기억하며, 지는 해 를 바라봅니다. 당신의 남자친구는 주체할 수 없는 당신에 대한, 그리움 에 대한 눈물을 흘리며 술 한잔으로 그리움을 대신합니다. 당신의 남자친구는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주겠노라며 다짐하며 거친 폭풍우를 뚫고 그렇게 외로운 항해를 합니다. 기억해 주세요. 그 사람이 보여줬던 당신에 대한 진심을. 잊지 말아주세요. 어설프게 꺼냈던 사랑한다는 그 말을. 용서해주세요. 당신을 기다리게 한 그 사람의 죄를. 사랑해 주세요. 당신밖에 모르는 그 사람의 모습을. 당신의 남자친구, 철이 안든듯 당신에 투정부리고, 어리 광을 부려도, 바다를 품은 깊은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당신의 남자친구,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랍니다. 세 상에서 가장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Winter 36 / 37

20 근무 중 이상무 글 임태환 그린파이오니어호 조리장 지겹기만한 여름이 지나고 가을 그리고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모든 선상직원 및 흥아 가족 여러분 지난 해보 다 날씨는 물론 대한민국의 상황까지 더더욱 추워진 이 겨울, 몸과 마음을 단단히 무장하고 슬기롭고 건강하 게 이겨나갑시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그린파이오니어호 조리장으로 근무중인 임태환입니다. 제가 흥아해운 가족이 된지도 거 의 일년으로 접어들어가고 있습니다. 육상에 있는 레스토 랑에 조리장으로 근무를 하다 돌연 배에서 음식을 하는 직 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여행과 새로운 음식을 만 드는것을 좋아하는 저는 배에서라면 내가 생각하고 바라 는것들을할수있다 는 생각에 2007년 7월부터 구직활동 을 시작했지만, 배에 대해 전무한 경력과 서울 사람이 배를 탈 수 있겠냐는 그런 편견에 20여장의 이력서가 휴지통으 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나도 모르는 오기에 6개월여동안 오로 지 승선만을 위해 서울과 부산을 수차례 오가며 많은 시간 을 보내던 중 해사팀 이상욱 대리와의 인연으로 흥아해운 과의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제가 현재 승선하고 있는 배는 각종 화학제품을 싣고 다 니는 케미칼선인 그린파이오니어호입니다. 저희 배는 선 장, 기관장님을 비롯한 총원 14명이 승선 중에 있고, 저의 직책은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조리장이며, 이 배에 승선 중인 선원들의 건강과 영양, 급양의 질적인 만족을 위해 항 상 연구하고 나 자신을 이 배에서 최고로 중요한 사람의 하 나라고 생각하며 늘 막중한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 습니다. 옛말에 밥이 보약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현대생활에 있 어서 식생활은 우리의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인스턴트 음식에 찌든 우리의 식생활 은 각종 성인병과 비만, 암으로 이어지는 무서운 결과로 초 래되어 성인들의 미래를 불안에 떨게하고 있는 실정입니 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저의 짧 은 생각으로는 섭생( )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바른 식생활로 건강을 되찾자는 생각입니다. 최대한 고려하여 한쪽으로 치우쳐진 식단이 아닌 균형잡힌 식단을 짜고 있습니다. 혹자는 불편하다 할 수 있겠지만 한 달의 메뉴를 정하면 내일은 무얼하지 하는 고민도 사라 지고 부식의 초과 구입을 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썩어서 버리는 것을 최대한 줄일 수 있으며, 식사를 하는 선원의 욕 구까지 충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는 흥아해운의 조리장이지만, 한진해운, 현대상선, 대 한해운 등의 대형 선사의 조리장과 비교해도 결코 손색 없 는 것이 아니라, 해운회사를 통틀어 최고로 잘하는 조리장 이되고싶은게저의목표입니다. 이왕일을하는것이라 면 그 분야에 최고가 되고 싶지, 그냥 그 상황에 대충 묻어 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음식에는 왕도가 없다고 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으로 항 상 배우는 자세로 유행하는 음식을 시식하고 만들어보며 저만의 레시피를 만들고, 세대를 아우르는 선내 식단개발 을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계절은 항해하기에 선원들이 무척 힘들어하 고, 또한 입맛조차 없을 시기입니다. 그러면 저는 이런 힘 든시기에 무엇을 만들면 맛있게 먹고, 기운을 낼 수 있을 까 하고 많은 생각에 잠깁니다. 제가 만든 음식을 선원들이 맛있게 먹어주고 잘 먹었습 니다 라는 소리를 들을 때 너는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시장 을 다니고, 칼질을 하고, 온갖 자연의 조미료로 화음을 맞 추어 최상의 무언가를 만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 린파이오니어호의 조리장이 아닌 영양사이니까요. 저는 음식만 만드는 조리사가 아니라, 그린파이오니 어호의 영양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사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을 내일은 무얼 하지 또 반찬은 무얼하지 가아 니라 달력을 보며 그달의 음식 전체의 메뉴를 영양을 2008 Winter 38 / 39

21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HR ACADEMY 성적우수상 해운물류의 종합적인 지식은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마인드를 함양한 우수인재 양성을 목표로 매년 하반기에 실시하고 있 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 총무팀 대리 박종진 팀장님 및 팀원들의 기대에 부담 감을 가지고 HR ACADEMY 2기 에 참여했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 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직원이 되어 흥아인으로써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객지원팀 계장 진병훈 HR ACADEMY 교육을 통해 해운 산업 전반에 걸쳐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제가 잘해서 주시는 상 이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하겠으 며, 자기개발의 기회를 주신 회사 및 HR ACDEMY 2기 전 참가자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 니다. HR & 모범사원상 회계팀 대리 박성진 부족한 저에게 모범사원과 HR 입 상의 2관왕을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저의 2008년 한해를 돌이켜 볼 때과연제가이상을받을자격 이 있는지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이 상은 많은 분들이 저에게 더욱더 분발하라는 의미로 양보한 것이라 생각하고 맡은바 직무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범사원상 평소 근무성적이 우수하고, 업무에 성실하여 타의 모범을 보인 육상 직원에게, 일년동안의 노고에 대한 보답으로 수여 하는 상 재무팀 박미영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지나가게 되 는 열병같은 일상의 매너리즘을 저 역시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방황하는 저를 채찍이 아닌 당근 으로 붙잡아 주신 저희 팀장님과 이사님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정신차리고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보험팀 계장 박진우 작년 46주년 기념식에서 다른 사우 분들이 상 타시는 것을 보고, 나는 언제쯤 모범상을 타보나 란 생각 을 했었습니다. 막상 상을 받게 되니 기분이 좋기 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맡은 업 무에 대한 책임감도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더 가치있는 흥아인이 되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운항팀 계장 박지윤 바다를 보며 자라왔고, 해운을 공부 하고 승선을 하고, 지금은 흥아 해 운에서 진정한 해운인으로 거듭나 고 있음을 자부합니다. 흥아해운의 얼굴이 되는 전문 해운인이 되겠 습니다. 수출영업팀 계장 김주양 우선 좋은 선물을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소감 대신에 저는 약속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 탓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우리 배가 런던, 뉴욕에 갈 때까지 지금처럼 똑같이 출근하 고,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퇴근하겠습니다. 그 다음엔, 지금보다 훨씬 더 세련되게 해야겠죠. 다시 감사 드립니다. 해외영업팀 과장 장세훈 이번 수상에 앞서서 우선 옆에서 같 이 일하면서 더 고생하시는 팀장 이하 팀원들을 보면서 제가 모범상 을 타게 된것에 무척 부끄러웠습 니다. 막상 상을 받게 되니 기쁘기 도 하지만 부담 또한 큽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팀장님 이하 팀원 여러분들의 격려와 기대에 부 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여 회사와 동료들에게 조금이라 도 더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영업지원팀 대리 안대언 누구나 그러시겠지만 상을 받는 것 은 참 행복하고 기쁜 일입니다. 감 사 드립니다. 더욱 더 열심히 하라 는 채찍이라 생각하고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우리 부산지점 전 사 우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 니다. 아울러 우리 흥아해운 전 직원들과 그 가족의 행운을 빕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한해를 보내시길 바라며.. 최우수 우수 해상직원상 최우수상 오리엔트파이오니어호 선장 서제환 2002년 12월 02일 우리 회사에 입사하여 벌써 만 6년이라는 세월 이 흘렀습니다. 지나온 승선 생활들을 뒤돌아 보면 그동안 아무것도 한것 없고,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될지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Winter 40 / 41

22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는 채찍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행복해집니다. 여러분들도 같은 생각이시리라 믿습니다. 제게 는 아직도 얼마나 많은 시련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참고 이겨 코리아헤럴드 참여 우수상 흥아자카르타호 1항사 김태우 큰 상을 받는다는 연락에 무엇이 저 에게 있어 이토록 큰상을 주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였습니다. 남들과 다른 한가지는 인복이라 생각이 내어 흥아 가족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입니다. 저를 믿어 주시고 격려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흥아를 위해 한몸 바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코리아헤럴드 Activity는 흥아해운 전직원이 참여하는 외국 어 향상 프로그램으로써, 사내 영어 사용문화의 보급과 보다 전문적인 영어의 구사를 위해 코리아헤럴드의 기사를 읽고 사 내 게시판에 요약 게재하는 프로그램 입사 후 여러 선박에 승선하면서 그 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본인과 같이 승선하여 생사고락을 같이 하 며 제게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도 록 도와주신 모든 승조원들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또한 본선의 MAJOR 검사 준비와 안전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회장님 이하 모든 직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 립니다. 모든 면에서 부족하지만 앞으로 저와 같이 승선할 모 든 승조원들과 합심, 단결하여 안전운항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2그린파이오니어호 선장 이완섭 1988년도 최우수 해상직원상을 수 상하고, 10년만에 우수 해상직원상 을 수상하게 되어 감사함을 느끼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이 기쁨을 우 리 사랑하는 가족과 8년동안 동승 하고 있는 서만조 기관장, 본인 선 장 근무시 초사로 동승하여 현재는 모범적인 선장으로 근무 하고 있는 이영복, 하재현, 최성근 선장과 해상직원 동료분들 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흥아도쿄호 기관장 조남수 올 한해는 사건 사고가 많았던 한해 였습니다. 그때마다 저의 ORDER에 적극적으로 따라 준 기관부 식구들 과 해상에서 고생하시는 선배, 동 료, 해상직원분들에게 감사 드립니 다. 앞으로도 더욱더 열심히 하라 들었습니다. 저의 부족한 점을 일깨워주시고 채 워주시는 선장님 이하 항해사, 정비 및 관리 책임자인 저를 믿고 맡은바 업무를 열심히 해주신 갑판장님 이하 갑판부원 들 모두 능력있고 유능하신 분들과 운좋게 동승하게 되었으 며, 이 모든 문들의 소중한 땀과 열정이 모여 만들어진 큰 상 을 대표로 수상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 개성이 강하고 특별한 장점이 있는 세분의 친한 친구 사이인 조시흥 선장님, 변영택 선장님, 고철복 선장님의 많은 가르침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사장님 이하 모든 직 원분들의 2009년에는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표현으로 마음 깊이 새겨 항해사로서의 본분에 만전을 기함을 다짐하 며, 흥아해운의 모든 식구들의 2009년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제2그린파이오니어호 2항사 김중관 흥아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느덧 2008년 한해가 지나갑니다. 22개월이라는 기나긴 승선생활을 접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바 다와 육지에서 업무에 시달리며 밤 낮으로 고생하시는 여러분들을 떠 올리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뛰어난 직원도 아니것만, 저로서는 언감생심 넘보지도 않았 던 우수해상직원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승선 중에 나름대로 열심히, 성실하게 업무에 최선을 다했던 것을 좋게 봐주신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의 나이 23살. 모든 해상직원분들을 뵐 수는 없겠지만, 아 직 젊기에 가능하다면 모든 분들과 함께 승선생활을 해보고 싶습니다. 끝으로 경제가 침체되고 육해상 직원들 모두 힘들어 하고 있 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흥아 가족만큼은 경제에 굴하지 않 고, 하나로 뭉쳐서 무사고/신속/정확으로서 함께 이끌어 나갔 으면 합니다. 회사가 든든해야 직원분들도 그리고 가족들도 제2그린파이오니어호 갑판수 김광철 먼저 이런 큰 상을 주신 흥아해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 니다. 항상 친가족처럼 대해 주시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이완섭 선장님과 친형제처럼 대해주신 여러 동료 여러분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진정한 흥아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김광철이 되겠습니다. 흥아드래곤호 1기사 이창은 흥아울산호 2기사 임홍철 제2남해파이오니어호 갑판장 권녕만 그린파이오니어호 조기장 한유진 흥아방콕호 조기수 김흥성 흥아도쿄호 조기원 이효걸 흥아드래곤호 조리장 반월림 이창은 1기사님 외 6명의 사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상소감이 게재되지 못하였습니다. 이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해외영업팀 대리 이화동 팀 인원이 적은 관계로 해야 할 기 회가 잦았던 것 뿐이었는데, 상을 받게 되니 정말 열심히 참여하신 분들께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아 무튼 상이란게 받으니 기쁘네요.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다른 상을 노 려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보험팀 계장 황문석 지난 7월 보험팀에 발령받아 업무를 배우면서 영어의 본고장인 영국과 업무메일을 주고 받고, 또 접대차 영국인을 만나는 일이 많아지자 자 연스레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 게 되었습니다. 이에 시사영어 커뮤 니케이션 활성화 방안으로 사내에서 시행중인 코리아헤럴드 읽기를 통해 부족한 영어실력을 보충하게 되었는데 상까지 타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해운회사에서 영어는 선택이 아 닌 필수. 아니,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참여하여 영어실력도 키우고 회사에도 도움이 되는 일꾼이 되고 싶습니다. 기획팀 사원 김근영 올해 2월 흥아해운에 입사하고 나서 10개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에 많은 것을 배우 고 느끼게 해주는 뜻 깊은 시간이 었습니다. 이 뜻 깊은 시간이 있었기에 창립기 념일에 상을 받는 영광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기획팀 홍재선 부장님, 김익준 차장님, 강 승욱 과장님, 김도윤 대리님, 이경준 계장님께 감사 드리고, 2009년 더욱 힘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Winter 42/ 43

23 흥아해운 산악회 지리산행기 글 강민승 재무팀 계장 너 아이젠은 있냐 밥을 먹고 있는데 이동옥차장님이 옆자리에서 물어보신다. 아이젠이 뭔데요 야, 넌 그냥 오지마라 워낙 자연 이랑 친하지않고, 혼자 자취하는 처지라 토요일 세끼 끼니 나 때우자는 생각에 지리산행에 따라가겠다고 한 나는 산 행 이틀 전까지 지리산이 우리동네 뒷동산쯤으로 생각하 고 있었다. 그런데 산행 날짜가 가까워올수록 주위에서 모두 겁을 준다. 지금가면 동사할지도 모른다느니, 아이젠 없이는 등 산화로 스키를 탈 수 있다느니, 산행코스인 천왕봉이 남한 에서 두번째로 높은데 바람 불면 사람이 날아간다느니 하 면서. 귀가 투명한 난 바로 겨울바지와 아이젠을 샀다. 드디어, 천왕봉에 올랐다. 그때서야 주위의 산들이 보였 다. 정말 사방팔방 주위가 전부 산이었고 내가 서있는 천 왕봉이 가장 높은 봉우리였다. 순간적으로 나 자신이 자랑 스워지기도 하고, 하늘과 맞닿을듯한 어마어마한 대자연 앞에서 나란 존재는 정말 하찮은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11월 21일 금요일 저녁, 본사 앞 버스에서 지리산 가는 산악회원들이 모두 모였다. 부사장님, 산악회장 홍성은 부 장님, 총무 이동옥 차장님, 강북에서 오신 한석우 차장님, 황세원 과장님, 준비위원 이제복 대리님, 윤 선재 계장님과 나까지 총 8명이 버스에 올랐 천왕봉에서 다시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1시간여 걸어 서, 장터목에서 도시락을 먹고, 다시 3시간을 줄기차게 걸 었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오는 길보다는 편했지만, 굉장히 지루했다. 별의별 생각이 다들었다. 다시 중 산리 매표소에 도착한 때는 5시 가까워서였 다. 이때가 7시 30분쯤이다. 한 3~4시간 달 리니, 숙소인 지리산계곡호텔 에도착, 간단 히 1층 식당에서 소주 한잔한다고 모였다. 기억하기로 이때야 비로소 내가 사태의 심 각성을 깨달은 것 같다. 평소 회식자리도 그 렇지만, 일단 술이 들어가면 흥겨운 분위기 흥아문예_ 흥아해운 산악회 지리산행기 다. 거기서 흑돼지 삼겹살과 여러가지 술을 마시며 흥겨워졌다. 전날 밤과는 너무 다른 분위기였고, 확실한건 선배님 일곱분 모두가 흥분한 상태였다. 다시 버스에 올라, 서울오 는 길에서도 그 흥분은 가라앉지 않았다. 노 래방 기기가 있는 차량이라 130km로 달리는 가 나와야 되는데, 그때 분위기는 군대에서 혹한기 훈련 전날 밤에, 사병들이 숨어서 술마시는 분위기였다. 모두 내일 벌어질 고행길이 걱정되서 내가 왜 여기따라왔나 차안에서 음주가무가 1시간 30분동안 지속됐다. 자연스럽 게 한명한명 곯아떨어졌고 3시간을 더 달려서 회사에 도 착,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하는 표정들이었다. 그렇게 한 3,40분쯤 있다가 방으로 올 라가 잠을 잤고, 아침을 먹고 8시에 바로 중산리 매표소에 서 산행을 시작했다. 해가 뜨고나서 보이는 천왕봉의 모습 은 정말 높아보였다. 중산리 매표소에서부터 모두의 얼굴 에는 웃음기가 사라졌고 땀만 흘리며, 걷고 또 걸었다. 선배님들 말씀중에 요새 젊은애들은 등산을 안 한다 는 말이 나왔다. 우리회사만 해도 사원, 계장급들은 산악 회원 비율에서 가장 적다. 내 또래가 주로 어떤 취미를 가 지고 있는지, 스트레스를 어떤식으로 푸는지는 잘 모르겠 다 하지만, 정상에 오를 때 악악 소리를 지르며 환호할 주위에 둘러싼 봉우리들이 장관을 연출하면서 웃고 있 어도 그게 산인지, 컴퓨터그래픽인지 실감도 안나고, 내 다리와 무릎, 허리는 뇌가 지시하는대로 움직여지지 않았 다. 그렇게 걸어간지 3시간쯤 되자 법계사에 다다랐고 거 수 있고, 바람을 가르며 서서 두팔 벌리고 섰을 때, 세상이 내것 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는. 그리고 극도의 피로를 주는 산에게 겸손함을 배울 수 있는 등산도 엄청 좋은 취 미인것같다. 기서 보이는 불상에게 09년 소원을 한달 일찍 빌었다. 한 20분을 쉬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1시간 30분을 걸어도 천 왕봉은 멀게만 느껴졌고, 내 입에서 나오는 숨소리가 너무 흥아해운 사원, 계장님들 모두 겁내지 말고 산악회에 들 어오세요. 생각보단 안 힘들고, 훨씬 재미있답니다. 커서 내 귀가 깜짝깜짝 놀라곤 했다 Winter 44 / 45

24 그리운 냇가 발가숭이 꼬마 글 유성만 해외 영업팀 계장 회사에 출근하여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보고, 정신없이 배가 조금은 나오고, 코와 턱에 까칠한 수염이 느껴지는 아 자판을 두드리다 보니, 벌써 점심식사 시간이 가까워 옵니 저씨가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서글퍼집니다. 제 다. 굶주린 배를 어찌어찌 해결하고 나와, 잠깐 거리를 산 마음은 어느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추억 속으로 빠져듭 책합니다. 전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눈에 띕니다. 니다. 코를 질질 흘리는 발가숭이 꼬마가 뛰어다니는 산골 그것은 노랗다 못해, 햇빛에 투영되어 황금빛 광채까지 발 동네가 아련히 떠오릅니다. 하는 듯한 은행잎입니다. 이 노란 은행잎들이 길거리를 온 지금은 사람 많은 대도시에 살고 있지만, 초등학교 입학 통 뒤덮고 있습니다. 은행잎들은 바람의 힘을 빌어, 저희들 전까지는 충청북도 제천의 한 산골에서 자랐습니다. 지금 끼리 이 귀퉁이, 저귀퉁이 마구 몰려다니며 시끌벅적하더 이야 환경오염이다, 개발이 다해서 동네가 많이 변했지만, 니, 마침내는 목적지를 정했는지 시야에서 벗어나 저 길 끄 어렸을 적만 해도 깊은 산골 동네였습니다. 트머리로 휑하니 사라집니다. 이 은행잎들이 종국에는 마 봄에는 냇가 옆에 개나리꽃이 만발합니다. 길다란 가지 지막 한 잎까지 자신들의 고향으로 사라지고 안 보일 때, 에 저마다 경쟁하듯 노란 봉우리를 빼곡히 밀쳐내고, 그 무 가을은 가고 겨울이 올 겁니다. 게에 못 이겨 가지끝이 휘영청 쳐졌습니다. 냇물은 햇빛을 흠뻑 받아, 눈을 못 뜨게 장난치기도 하고, 졸졸졸 나른한 갑작스런 계절의 변화를 확연히 느끼는 시기가 있는데, 자장가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특히나 봄과 가을이 그러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매서운 추 여름이면 말 그대로 흐드러지는 버들잎이 시원한 그늘 위를 이겨낸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갑자기 파란 빛깔이 보 을 만들어주고, 때로는 꼬맹이의 땀을 날려주기도 합니다. 일 때 어느 덧 봄이 다가왔음을 느끼고, 찬란했던 푸르름을 냇가엔 하얀 자갈밭과 넓다란 바위가 지천에 깔려 눈이 부 뒤로하고, 앙상한 나뭇가지를 드러냈을 때, 어느 덧 겨울이 십니다. 차가운 물에 발을 담궜다 심장이 멎을 것만 같은 다가왔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제 자신도 솜털이 차가움에 몸서리치며 이내 발을 뺍니다. 정신없이 물장구 보송보송한 갓난쟁이에서 어느덧 나이를 한 두살 먹더니, 치며 놀다보니 몸이 오들오들 떨립니다. 이럴 때는, 햇볕에 달궈진, 잘 마른 넓적바위에 재빨리 눕습니다. 바위의 온기 가 내 온몸 구석구석 퍼지면서 행복해집니다. 온돌방에 누 운 것처럼 잠이 사르르 쏟아집니다. 온 집안에 콩 삶은 냄새가 진동하는 가을녘이 되었습니 다. 어머니가 메주를 만들려고 콩을 삶았습니다. 나는 옆에 서 콩을 주워 먹기에 바쁩니다. 삶은 콩을 절구에 빻아 다 지고 이리저리 돌려 반듯한 직육면체로 만듭니다. 따사로 운 햇볕에 잘 말려 딱딱해지면 지푸라기에 묶어 뒷방 천정 에 매달아 놓습니다. 뒷방에 불을 넣어 방을 뜨겁게 합니 다. 메주 익는 냄새가 향기롭지는 않지만 방 안 구석구석 배어나오고 내 몸에서도 배어납니다. 아궁이에서 감자를 구워먹는 것도 즐거운 기억 중 하나입니다. 저녁을 방금 먹 은 다음인데도 미리 넣어두었던 감자를 꺼내는 족족 해치 웁니다. 손과 얼굴은 온통 숯검뎅이로 분칠이 되어 있는지 도 모르고 모락모락 김이 나는 감자를 연신 호호 불어가며 먹기에 바쁩니다. 산골겨울은 굉장히 추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70~80 년대 시골집은 아궁이에 불을 때서 구들장을 데우는 구조 가 흔했습니다. 열기 순환이 잘 안되었는지, 온돌방 아랫목만 뜨거운 열을 직접 받아 장판 었습니다. 일단 손 안에 돈이 쥐어지니, 남아있던 일말의 양심의 가책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간지 오래입니다. 신 이 나서 동네 구멍가게로 냅다 달려갑니다. 구멍가게 할아 버지에게 껌을 달라고 돈을 내밉니다. 아마도 천원 정도의 금액으로 기억하는데, 주인 할아버지는 나를 물끄러미 훑 어보더니 너 어디 사는 얘냐, 성당 옆이요, 아.. 그럼 나중에 엄마랑 같이 와라 하고 저를 그냥 내보냅니다. 껌을 사지도 못하고, 돈을 그대로 가져갔다가는 엄 마에게 들킬 것 같아 어찌할지 한참동안 고민 이 새까맣게 변색되었습니다. 밤에 이불을 덮 흥아문예_ 합니다. 그래서 그냥 동네어귀, 눈에 띄는, 모 고 누우면 등은 뜨거운데, 코는 시렵고 내 쉰 그리운 냇가 래가 쌓여있는 곳에 돈을 묻고 막대기를 꽂아 발가숭이 꼬마 입김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아랫목은 뜨거워 둡니다. 나중에 다시 와서 돈을 찾아 껌을 사 발을델수없는데, 물을먹고윗목에두었던 사발의 물은 아침에 일어나보면 살얼음이 끼 어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추운 줄도 모르고 잘 뛰어 놀았 었나 봅니다. 한번은 얕은 냇가에서 썰매를 지치는데 얼어 죽은 개를 발견했습니다. 신기한 발견에, 동네 아저씨에게 말했더니 동네 아저씨들이 금새 모여들어 솥을 걸어놓고 끓여, 때아닌 겨울 보신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 당시 집 옆에 성당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그 성당 살림살이를 도와주기도 하면서 신부님과 가까이 지냈는데 신부님이 저를 유독 귀여워해 주신 것 같습니다. 머리카락 이 새하얗고 일흔쯤 되는 노인이셨습니다. 가끔 외국 출장 을 갔다오시면 생전 듣도 보도 못한 바나나, 치즈, 사탕, 초 콜릿, 과자등을 듬뿍 안겨주십니다. 지금이야 바나나가 많 이 싸졌지만, 그 당시로서는 매우 비쌌던, 부잣집 아이들이 나 먹었던 바나나를 운좋게도 원없이 먹었습니다. 이상한 꼬부랑 글씨가 잔뜩 쓰여있는 과자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 맛난 것들을 다 제쳐두고 제가 제일 좋아한 것 은 껌입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배어 나오는 단물이 혀에 착 착 감기는 맛이니, 끊을 수가 없었나 봅니다. 그래서 단순 히 껌을 배불리 씹고 싶다는 생각에 생애 최초로 도둑질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평소에 잔돈을 넣어두던 통이 있는 곳을 눈여겨 보아 두었습니다. 심장이 콩닥콩닥 뛰는 데도, 강렬한 단맛을 먹고 싶은 욕심에 살금살금 통 속에 손이 들어갑니다. 이윽고 내 손엔 이미 지폐 한개가 들려있 야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몇일 후, 다시 와 서 돈을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생애 최초의 도둑질은, 껌을 얻지도 못하고 돈도 잃 어버렸습니다. 만약 지금이라도 달려가 그 근처를 파본다 면, 천원짜리를 다시 발견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 내 돈, 천원짜리. 쩝. 그러던 어느날, 성당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그런 데, 모두들 말없이 서서 한쪽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람들 이 바라보는 쪽에는 신부님이 조용히 누워 있습니다. 어떤 이는 눈물을 흘립니다. 엄마, 신부님 왜 그래 어디 아프 셔, 응, 천국으로 가셨어 천국이란 어떤 곳이고, 그 곳 을 왜 가는지 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조용한 분위기를 깨면 안 될 것 같아 그만두었습니다. 몇일 후, 신부님은 돌아가 셨습니다. 당시에는 죽음이란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습니 다. 다만, 그 이후로는 신부님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신부 님이 어디 가셨는지, 왜 안 보이는지 가끔 어머니에게 물어 봤습니다. 신부님에 대한 자세한 기억은 안 나지만, 항상 저를 인자하게 바라봐주던 눈길이 기억에 오래도록 남습니 다. 지금은 천국에 계시는, 저를 아껴주고 사랑해주셨던 신 부님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즐거 운 기억들만 가득했던 유년시절이 있어 행복합니다. 점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빨리 사무실로 들어 가야겠습니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냇가 넓은 바위에 누워 행복해하는 발가숭이 꼬마를 뒤로하고 말입니다 Winter 46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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º´¹«Ã»Ã¥-»ç³ªÀÌ·Î 솔직히 입대하기 전까지만 해도 왜 그렇게까지 군대를 가려고하냐, 미친 것 아니냐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지금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후회는 없다. 그런 말을 하던 사람들조차 지금의 내 모습을 보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군대는 하루하루를 소종하게 생각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점점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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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웃 1 03 04 06 08 10 12 13 14 16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도 지나가고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소현이가 이 곳 태화해뜨는샘에 다닌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네요. 해샘에 처음 다닐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도 남을 의식해 힘들어하고, 사무실내에서 사람들과 지내는 것도 신경 쓰여 어려워했었습니다. 그러던 우리 소현이가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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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È£pdf 스승님이 스승님이 스승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말씀하시기를 알라는 위대하다! 위대하다! 알라는 알라는 위대하다! 특집 특집 기사 특집 기사 세계 세계 평화와 행복한 새해 경축 세계 평화와 평화와 행복한 행복한 새해 새해 경축 경축 특별 보도 특별 특별 보도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도가니! 스승님과의 스승님과의 선이-축복의 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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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¼ºÀαÇ24È£ Contents ㅣ반딧불이ㅣ뒤엉켜 버린 삶, 세월이 흘러도 풀 수 없는.. 실타래 벌써 3년째 시간은 흘러가고 있네요. 저는 서울에서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 때문에 가족들과 제주로 내려오게 되었답 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있었고 우울증에 시달리며, 엄마의 죽음을 잊으려고 하였습 니다. 그러다 여기서 고향 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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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220

152*220 152*220 2011.2.16 5:53 PM ` 3 여는 글 교육주체들을 위한 교육 교양지 신경림 잠시 휴간했던 우리교육 을 비록 계간으로이지만 다시 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우 선 반갑다. 하지만 월간으로 계속할 수 없다는 현실이 못내 아쉽다. 솔직히 나는 우리교 육 의 부지런한 독자는 못 되었다. 하지만 비록 어깨너머로 읽으면서도 이런 잡지는 우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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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BFF9C8A320B4DCB8E9B0EDC7D8BBF32E706466> ISSN 2288-5854 Print ISSN 2289-0009 online DIGITAL POST KOREA POST MAGAZINE 2016. APRIL VOL. 687 04 DIGITAL POST 2016. 4 AprilVOL. 687 04 08 04 08 10 13 13 14 16 16 28 34 46 22 28 34 38 42 46 50 54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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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1034.hwp iv v vi vii viii ix x xi 61 62 63 64 에 피 소 드 2 시도 임금은 곧 신하들을 불러모아 나라 일을 맡기고 이집트로 갔습니다. 하 산을 만난 임금은 그 동안 있었던 일을 말했어요. 원하시는 대로 일곱 번째 다이아몬드 아가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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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만예방 동화 연극놀이 글 김은재 그림 이 석 캥거루는 껑충껑충 뛰지를 못하고, 여우는 신경질이 많아졌어요. 동물 친구들이 모두 모두 이상해졌어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멧돼지네 가게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 염소 의사 선생님은 상수리나무 숲으로 가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했답니다. 상수리나무 숲에는 어떤 비법이 숨겨져 있는 지 우리 함께 숲으로 가볼까요? 이 동화책은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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