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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독서(중등)-65호 2011.11.25 7:59 PM 페이지 6 로 책을 구하지 못해 아쉬운 적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원하는 김용현 선생님의 학교도서관 이야기 현실과 타협하고, 점점 고립되어가는 내 모습을 보았을 때 책이 있으면 바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서관 담당교사의 특권 학교도서관에 대한 열정과 독서교육에 대한 희망으로 열심히 으로 도서관에 들여올 수 있는 책들도 많다. 때론 업무도 많고, 스 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에 타협해 가는 내 모습을 볼 때 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위안이 된다. 면 너무나 초라해진다. 안 될 것 같은 일도 열정 하나로 해내곤 했 는데, 차츰 눈치를 보거나 남들이 귀찮아할 만한 일을 피해 하나 깔끔하고 체계적으로 정리된 도서관을 볼 때 둘 열정과 희망을 내려놓는 내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 필자는 성격상 지저분하고 어지러운 것을 싫어한다. 가끔 서 에서 관 서 도 교 학 며 내 보 을 1년 가의 책 한 권이 옆으로 뉘어져 있는 모습을 못 참을 때가 있고, 바라는 일 등받이가 돌아간 컴퓨터 책상 의자가 마음에 안 들 때도 있다. 한 사서교사 늘려주길 눈에 봐도 깔끔하고, 분류번호순으로 잘 정리된 책들을 보고 있 학교도서관을 활성화시키고 독서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 으면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진다. 오죽하면 특기가 정리하기 고, 려면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갖춘 사서교사의 증원이 필요하 천생 사서 라는 말을 들을까. 다. 그래야 입시 광풍에 휩쓸린 우리나라 풍토에서 조금이나마 교육 복지의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이다. 작은 행사 하나에도 학생들이 좋아할 때 도서관 담당교사에게 학생들이 도서관을 좋아하고, 도서관에 평생 독서가 되어주길 많이 오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 학생들의 이용이 드물 때 아이들은 책을 읽고 자기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는 일을 힘들 나 특별한 날에 실시하는 도서관 행사. 그런데 행사를 하려면 돈 어한다. 그런데 기록해야 할 곳이 너무나 많다. 그러니 얼마나 독 이 필요하다. 좋은 선물을 주고 싶지만 학교 예산은 한정되어 있 서가 싫을까. 입학사정관제도가 강화되면서 독서도 입시 라는 어느덧 2011년의 마지막 달이다. 한 해가 끝나는 마당에도 필 어 정말 작은 상품으로 행사를 진행할 때가 많다. 하지만 작은 상 공식이 자리 잡아가고 있는 이때, 그에 못지않게 즐기는 독서, 스 자의 머릿속에는 방학 중 도서관은 언제 개방할지부터 방학 기간 품이라도 즐겁게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때면 이미 다 커버 스로 공부하는 통합 독서의 개념도 같이 자리 잡히길 바란다. 동안 장서 점검과 도서 폐기 실시하기, 도서부 학생들과 문학기 린 학생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학교도서관이 학교의 중심이 되길 행 다녀오기, 겨울방학 독서 캠프 준비하기 등 온통 도서관 생각 뿐이다. 1년간 학교도서관을 운영하며 느낀 생각들을 적어본다. 그에 따른 반성도 하고 앞으로 바라는 점을 밝히면서 연재를 마 아쉬웠던 일 누구나 즐겁고, 궁금증이 풀리고, 나도 모르게 미소를 띠게 되 매일 놀면서 뭐해요? 라는 말을 들을 때 는 곳. 운동장, 매점, 급식실 등과 같이 학생들이 스스로 웃고 사서교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도 치고자 한다. 즐기는 곳. 스스로 지식과 서관에서 놀아서 좋겠어요 라고 말할 때면 조금 화가 난다. 아직 좋았던 일 배워가는 학생들이니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 생각 학생들이 격의 없이 다가올 때 하고 넘길 때가 많지만 대학 졸업 후 임용시험에 합격해 지방 공고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하며 학생들에게 형, 오빠이고 싶 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아 이들이 개인적인 고민이나 사소한 이야깃거리를 들고 다가올 때 나도 모르게 흐뭇 이 빛글쟁 금오공고 한 미소를 띠게 된다. 지혜를 늘리고, 학문 또는 공 책을 추천해달라고 할 때 해밀 선주고 사서교사로 또는 도서관 담당 가끔은 옆에 앉혀두고 일일이 사서교사 교사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책 추천하기다. 독서능력과 흥미, 독 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곳. 학교도서관이 학교 의 중심이 되었으면 좋겠다. 랑 고 책사 상산전자 가 하는 일을 알려주고 싶다. CCTV로 내 하루를 찍어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다. 서 편향, 읽게 해야 하는 책 등 책 아침독서신문 에 연재글을 쓰면서 사서교사뿐 아니라 담당 교사에게도 좋은 정보와 경험을 나누어주기 위해 개인적인 생각 한 권을 추천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그러다 보니 은 아껴 두었다. 마지막 글을 쓰면서 그동안 생각해온 아주 개인 도서관 활용수업이 잘 안 될 때 적인 이야기를 해보았다. 사사건건 잔소리를 해대는 나를 믿어주 서관에 자주 오는 학생들도 1년 가까이 지켜봐야 어느 정도 독서 도서관 활용수업을 할 기회가 많지도 않은데, 그 수업이 제대 고 따라와준 나의 도서부원들. 상산전자고의 책사랑 아이들, 금 생활을 파악하게 된다. 그런데 학생들이 필자가 가끔 별 생각 없 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될 때면 정말 아쉬움이 크다. 협력 이 추천해준 책이 정말 좋았다며 다른 책을 또 추천해달라고 할 수업을 위한 준비가 부족했을 수도 있고, 공간이나 시설에 문제 때가 있다. 그럴 때 기분이 좋아진다. 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수업한 것 같지 않다는 학생들의 말을 모든 학생에게 맞는 책을 추천해주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도 오공고의 빛글쟁이 들, 선주의 해밀 아이들, 모두모두 사랑해. 김용현 _경북 선주고 사서교사 듣거나 정보활용교육의 기초인 정보과제 파악도 제대로 안 되는 12월호로 김용현 선생님의 학교도서관 이야기 연재를 마칩니 원하는 책을 맘껏 볼 수 있을 때 학생들을 볼 때면 우리 학생들이 얼마나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져 다. 그동안 귀한 원고를 써주신 김용현 선생님과 이 지면에 관 학생일 때는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시간상, 공간상의 제약으 있는지 느껴져 안타깝다. 심을 보여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 주) 1318, 나와 내 친구들의 이야기! 돌베개 청소년문학 꿈꾸는돌 성장의 계단에서 마주친 물음표와 느낌표! 입시 너머를 생각하는 청소년 교양서 개는 농담을 하지 않는다 필립 후즈 지음 김민석 옮김 엄기호 해제 구덩이 의 작가 루이스 새커가 들려주는 위대한 얼간이 게리 분의 유쾌한 성장기 루이스 새커 장편소설 장현주 옮김 값 9,000원 신이 없는 세상 2004년 전미도서상 수상작 값 10,000원 청소년에게 정의 와 참여 에 대한 영감을 주는 책 신 과 믿음 에 의문을 품는 엉뚱하고 발칙한 녀석들의 종교 만들기 대소동 피트 호트먼 장편소설 곽명단 옮김 값 10,000원 계속 출간됩니다. 2009년 전미도서상 2010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로자 파크스보다 먼저 행동했던 용감한 버스 소녀 는 twitter: @dolbegae79 facebook: dolbegae 왜 흑인 민권 운동사에서 삭제된 페이지로 남아 있었을까? 모든 교실에서 클로뎃 콜빈의 이야기를 가르친다면, 자라나는 학생들이 사회 정의를 위한 운동에 나서도록 고무할 수 있을 것이다. _하워드 진(사회운동가, 역사학자) 열다섯 살 흑인 소녀 클로뎃 콜빈의 이야기를 통해 역사를 일구는 주체가 민중임을 일깨우는 책. _홍세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편집인) 6 중고등 아침독서 65호 2011년 12월 달팽이 안단테 간행물윤리위원회 10월의 청소년도서 풍부한 문학적 향기와 과학 지식이 어우러진 생명 예찬 2011년 존 버로스 메달 자연사 부문상 수상 2010년 전미 야생 관련서 자연사 부문상 수상 엘리자베스 토바 베일리 지음 김병순 옮김 값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