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vol. 61 년 영화산업 결산 2 0 1 5. 0 4 Focus Interview Special Production Note 음악 전송권 이슈 재점화 영원한 무술감독, 정두홍 시나리오 크레디트 논쟁 영화 제작상황판
10:00~18:00 10:00~17:00 8:45 11:13 13:13 14:12 15:12 16:13 8:50 11:25 13:25 14:25 15:25 16:25
contents 03 news 04 box office 3월흥행시장분석 06 box office digital on-line 1 월이용순위분석 08 focus 1 음악전송권이슈재점화 10 focus 2 배우스캔들이영화에미치는영향 12 global Focus < 신데렐라 >, 디즈니의마법을잇다 14 Global News 슈퍼히어로피로증 논쟁등 18 Interview 영원한무술감독, 정두홍 22 special 1 년영화산업결산 34 special 2 시나리오크레디트논쟁 41 production note 영화제작상황판 news 3D 장편영화제작교육생모집 영화진흥위원회 ( 위원장김세훈 ) 영화아카데미 (KAFA+ Next D) 가지난 3년간시행해온 3D 영화제작교육 의경험을바탕으로, 기성영화감독을대상으로한 3D 장편영화제작교육프로젝트 를시행한다. 극장개봉한장편 2편이상을연출한경험이있는이를대상으로하며, 올 6월초에 1명을선발해 3D 기본교육과정을거친후 12월말까지촬영을완료할계획이다. 특히 KAFA는이번프로젝트에외부투자를적극유치하여산학협력의새로운모델을제시할예정이다. KAFA+ Next D에서지난해에제작한장편옴니버스영화 < 신촌좀비만화 >(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감독 ) 는전주국제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돼국내 3D 영화제작의가능성을알린바있으며, 올해는그두번째프로젝트로 < 관능의법칙 > 의권칠인감독, < 사이코메트리 > 의권호영감독, < 죽이러갑니다 > 의박수영감독이참여한장편옴니버스 2탄이현재제작중에있다. 3D 장편영화제작교육프로젝트의서류접수기간은오는 5월 26일 ( 화 )~29일( 금 ) 까지이며, 자세한사항은영진위홈페이지 (www.kofic.or.kr) 혹은영화아카데미홈페이지 (www.kafa.ac) 를참조하면된다. 문의 02-3141-2367 < 창백한얼굴들 > HAFF 2015 그랑프리수상 영화아카데미장편제작연구과정애니메이션 5기작품인 < 창백한얼굴들 > 이네덜란드웨트레흐트 (Utrecht) 에서개최된 HAFF 2015(Holland Animation Film Festival, 홀랜드애니 메이션필름페스티벌 ) 에서장편부문그랑프리의영예를안았다. 유럽 3대애니메이션영화제중하나인 HAFF에서지난해연상호감독의 < 사이비 > 에이어올해 < 창백한얼굴들 > 이 2년연속그랑프리를수상함으로써, 장편애니메이션의저력을또한번알리게되었다. 허범욱감독의 < 창백한얼굴들 > 은모든것이흑백인세상에서유일하게색깔을가지고태어난한소년의탈출기를그린작품으로스페인, 네덜란드, 호주등세계각국영화제에소개돼호평을얻고있 vol. 6 1/2015.04 발행처영화진흥위원회발행인김세훈편집장김현수편집인박희성편집책임박아녜스발간담당부서정책연구부 ( 담당 _ 전윤형 ) 612-020 부산시해운대구센텀중앙로 55 경남정보대센텀산학캠퍼스 13 층 051-720-4827 디자인 제작 ( 주 ) 모두커뮤니케이션즈 02-582-2160 일러스트놈스 본책자는비매품입니다. 이책의저작권은영화진흥위원회에있습니다. 발행인서면동의없이무단전재및복제를금합니다. 본지에실린글은위원회공식견해와다를수있습니다. 다. < 창백한얼굴들 > 은올 6 월극장에서관객과만날예정이다. 문의 02-320-3514 알립니다 < 영화 > 는개편을거쳐다음호부터발간일정을월말에서매월 10일로변경합니다. 때문에 < 영화 > 62호 (2015.05.) 는오는 5월 10일발간 ( 이후배포 ) 됩니다. 정보이용에불편없으시길바랍니다. 부정부패없는청렴사회구현, 깨끗하게거듭난대한민국 3
box office 순위영화명국가배급사개봉일등급스크린수 3 월관객수 3 월매출액누적관객수누적매출액 1 킹스맨 : 시크릿에이전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2015-02-11 청불 706 2,227,477 18,372,327,390 5,374,301 44,284,838,895 2 위플래쉬쇼박스 미디어플렉스 2015-03-12 15 세 436 838,874 6,734,122,116 866,107 6,945,210,916 3 살인의뢰씨네그루 다우기술 2015-03-12 청불 646 796,650 6,536,242,537 796,650 6,536,242,537 4 이미테이션게임영국메가박스 플러스엠 2015-02-17 15 세 541 587,043 4,669,062,315 1,718,303 13,501,855,320 5 채피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2015-03-12 15 세 536 550,800 4,448,342,954 550,800 4,448,342,954 6 헬머니 NEW 2015-03-05 청불 422 495,796 3,918,298,972 498,742 3,942,323,972 7 순수의시대 CJ E&M 영화사업부문 2015-03-05 청불 546 463,737 3,689,413,928 468,136 3,728,008,928 8 신데렐라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2015-03-19 전체 530 377,425 2,967,307,600 377,425 2,967,307,600 9 조선명탐정 : 사라진놉의딸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2015-02-11 12 세 811 287,675 2,202,016,700 3,871,379 30,453,209,628 10 소셜포비아 CGV 아트하우스 2015-03-12 15 세 368 235,370 1,852,614,663 236,527 1,862,870,863 순위영화명배급사제작사개봉일등급스크린수 3 월관객수 3 월매출액누적관객수누적매출액 1 살인의뢰씨네그루 다우기술미인픽쳐스 2015-03-12 청불 646 796,650 6,536,242,537 796,650 6,536,242,537 2 헬머니 NEW 전망좋은영화사, 컨텐츠온미디어 2015-03-05 청불 422 495,796 3,918,298,972 498,742 3,942,323,972 3 순수의시대 CJ E&M 영화사업부문화인웍스, 키메이커 2015-03-05 청불 546 463,737 3,689,413,928 468,136 3,728,008,928 4 조선명탐정 : 사라진놉의딸 3 월전체영화박스오피스상위 10 위 3 월영화박스오피스상위 10 위 쇼박스 미디어플렉스청년필름 2015-02-11 12 세 811 287,675 2,202,016,700 3,871,379 30,453,209,628 5 소셜포비아 CGV 아트하우스 KAFA Films 2015-03-12 15 세 368 235,370 1,852,614,663 236,527 1,862,870,863 6 국제시장 CJ E&M 영화사업부문 JK 필름, CJ E&M 영화사업부문 영화투자 ➊ 살인의뢰씨네그루 ( 주 ) 다우기술 ➋ 헬머니캐피탈원 / 대교인베스트먼트 / 컨텐츠온미디어 ➌ 순수의시대 CJ E&M 영화사업부문 ➍ 조선명탐정 : 사라진놉의딸쇼박스 미디어플렉스 ➎ 소셜포비아영화아카데미 /CGV아트하우스 집계기간 : 2015 년 3 월 1 일 ~3 월 23 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 전산화된극장의 99%) 기준 ➏ 국제시장 CJ E&M 영화사업부문 ➐ 쎄시봉 CJ E&M 영화사업부문 ➑ 태양을쏴라조이앤컨텐츠그룹 / 에이블엔터테인먼트 ➒ 개를훔치는완벽한방법삼거리픽쳐스 ➓ 님아, 그강을건너지마오 CGV 아트하우스 / 대명문화공장 / 대명라이프웨이 집계기간 : 2015 년 3 월 1 일 ~3 월 23 일 -12-17 12 세 966 70,038 525,634,300 14,249,243 110,872,748,430 7 쎄시봉 CJ E&M 영화사업부문제이필름, 무브픽쳐스 2015-02-05 15 세 829 31,081 232,255,200 1,713,706 13,564,401,911 8 태양을쏴라조이앤시네마필름라인 2015-03-19 청불 156 13,492 98,202,300 13,492 98,202,300 보릿고개가시작됐다 영화가 3월비수기의직격탄을맞았다. 3월 23일까지영화는 244만명의관객을모으는데그쳤다. 지금같은추세라면 31일까지의 3월영화관객수는 300만명을넘어서지못할것으로예상된다. < 킹스맨 : 시크릿에이전트 > < 위플래쉬 > 등예상밖의흥행작이탄생하면서영화는좀처럼활로를찾지못했다. < 살인의뢰 > 가 80만명의관객을동원해 3위에오르며겨우체면치레를했을뿐이다. 3월영화의비수기가다시도래하면서영화관객수가한계치에다다른것이아닌가하는우려섞인전망이나오고있다. 영화의호황기로일컬어지는 2012~년에는 3월비수기관객수가폭발적으로증가하면서영화연관객수 1억명시대의포문을열었다. 2012년 3월영화관객수는 683만명이었으며, 년 3월에는 839만명에달했다. 반면, 지난해에이어올해도 3월영화관객수가 300만명선에머물것으로예상돼한해전망이불투명하다. 그에반해외국영화는 3월 23일까지 591만명을기록하며영화를압도했다. 2월개봉한 < 킹스맨 : 시크릿에이전트 > 는 3월에 223 만명의관객을더불러들여 3월박스오피스 1위에올랐다. 또한 3월 25일을기준으로 545만명의누적관객수를기록하면서청소년관람불가등급외국영화역대흥행 1위에자리했다. 아카데미특수 도외국영화강세에한몫했다. 87회아카데미시상식에서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상을수상한 < 위플래쉬 > 가 84만명의관객을모아 3월박스오피스 2위를차지했다. 또한아카데미각색상수상작인 < 이미테이션게임 > 은 59만명의관객을동원하며박스오피스 4위를기록했다. 최근아카데미는사회성짙은작품을선택하는경향을보이고있는데, 이때문에아카데미수상작과흥행간의거리는멀수밖에없었다. 할리우드블록버스터인 < 그래비티 > 를제외한다면 2011년 < 블랙스완 > 이아카데미특수를누린마지막영화일것이다. 그런데올해 3월에는사회성보다는음악과드라마가돋보이는 < 위플래쉬 > 와 < 이미테이션게임 > 이 아카데미효과 를등에업고흥행에성공하면서외국영화강세에힘을보탰다. 4월엔인기프랜차이즈영화 < 분노의질주 : 더세븐 > 과 < 어벤져스 : 에이지오브울트론 > 이개봉을기다리고있고, 음악영화 < 송원 > 이여성관 음악영화의진정성을고민할때 3월박스오피스에서눈에띄는영화는단연 < 위플래쉬 > 이다. < 위플래쉬 > 는재즈드러머를주인공으로한음악영화로영화의흥행이이례적이라는평가를받고있는데, 그이유는영화에멜로적요소가빠져있기때문이다. 343만관객을동원하며음악영화의대표적인성공사례로손꼽히는 < 비긴어게인 > 은완성도높은음악뿐만아니라감성적인멜로드라마로관객의많은사랑을받았다. 음악과멜로의결합은음악영화의흥행공식이었다. 그런데 < 위플래쉬 > 는멜로를포기하고, 오로지음악에만몰두하는스승과제자의광기에가까운관계에초점을맞추었다. 게다가국내에서는대중적이지않은음악장르인재즈를다루고있다. 이영화의흥행요소는음악의진정성밖에없었던셈이다. < 위플래쉬 > 는음악자체가주인공인영화답게실제드러머출신인배우마일즈텔러가모든드럼연주장면을대역없이직접소화했다. 음악을대하는이영화의진정성이통하면서개봉첫날 4위로출발했던 < 위플래쉬 > 는개봉 9일만에박스오피스 1위에올라서며 3월극장가의화젯거리가되었다. < 겨울왕국 > < 레미제라블 > < 비긴어게인 > < 위플래쉬 > 등음악영화들이최근승승장구하고있으나이는외국영화에한정된현상이다. < 수상한그녀 > 와같이음악적요소가가미된영화가크게흥행한적은있지만, 음악영화를표방한영화가흥행에성공한최근의사례를찾기란쉽지않다. 지난 2월개봉한음악영화 < 쎄시봉 > 은손익분기점으로알려진 300만명에한참못미치는 171만명에서극장흥행을마무리해야했다. 그런의미에서제작비 330만달러 ( 약 36억원 ) 의저예산영화에다할리우드스타도등장하지않는 < 위플래쉬 > 가이룬성과는많은시사점을안겨준다. 음악영화의경우, 음악보다는스타배우나아이돌을앞세운멜로나드라마에치중해왔던것이사실이다. 음악영화의성공을위해서는무엇보다음악의진정성이우선되어야하지않을까? < 위플래쉬 > 가던지는질문이다. 9 10 개를훔치는완벽한방법 님아, 그강을건너지마오 리틀빅픽쳐스, 대명문화공장 CGV 아트하우스, 대명문화공장 삼거리픽쳐스 -12-31 전체 205 5,847 43,542,800 305,246 2,324,055,465 아거스필름 -11-27 전체 206 4,119 10,055,000 4,801,012 37,352,451,379 *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 전산화된극장의 99%) 기준 *< 스물 > 이순위에올랐으나집계일기준유료시사회상영작이어서제외함. < 영화 > 는시의성을생각해 < 영화 > 발간이전달통계를기준으로박스오피스를작성한다. 본자료는 2015 년 3 월 1 일부터 3 월 23 일까지의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자료를기준으로하였다. 객의감성을자극할준비를하고있다. 이에반해영화는 < 장수상회 > 정도가대항마로거론되고있어대진표가불리한상황이다. 4월까지영화의보릿고개는계속될것으로예상된다. 글김성희영진위정책연구부객원연구원 < 위플래쉬 > 4 5
box office digital on -lin e 1월 전체 영화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VOD 이용 상위 25위 1월 다양성영화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VOD 이용 상위 25위 집계 기간: 2015년 1월 1일~1월 31일 순위 영화명 제작 연도 국가 등급 1월 이용건수 2015년 누적 이용건수 1 메이즈 러너 12세 257,711 257,711 2 명량 236,807 236,807 3 나를 찾아줘 청불 124,763 124,763 4 상의원 105,389 105,389 5 빅매치 95,416 95,416 집계 기간: 2015년 1월 1일~1월 31일 지난 년 극장가의 화두는 빈익빈 부익부 로 일컬어지는 양극화였 려가 기우에 그치게 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시장 구조와 스크린 독과점에 다. 천만 영화 는 늘어난 반면 중박 영화 는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 대한 보완 제도 마련을 통한 양극화 해소가 시급하다. 33,518 박 아니면 쪽박 이라는 볼멘소리가 영화계 안팎에서 들려오고 있다. 한편, 외국영화는 281만 관객을 동원한 <메이즈 러너>가 257,711건을 기록한 것에 힘입어 27,614 개봉한 해의 관객 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년에는 <7번방의 선물> 전년 동월 대비 18.7% 증가한 1,506,712건의 이용건수를 나타냈다. <명량>은 전체 이용건수 이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넘겼지만 년에는 <명량> <겨울왕국> <인 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려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1월까지 <명량>의 누적 이용건수는 터스텔라> 등 3편의 영화가 천만 고지에 올랐고, 년 개봉해 년 772,145건으로 100만 이용건수 돌파를 향해 순조로운 항해를 하고 있다. 반면, 년 안방 들어 천만 관객을 돌파한 <변호인>까지 합치면 모두 4편의 영화가 천만 최고 흥행작인 <겨울왕국>은 올 1월에 72,537건을 더해 1,310,204건의 누적 이용건수를 기 관객을 달성했다. 반면 300~700만 명 사이의 중박 영화는 년 록하였다. 9편에서 년 6편으로 줄었다. 이 같은 양극화의 심화는 투자수익률 1월 다양성영화 TV VOD 순위에서는 33,518건의 <눈의 여왕2:트롤의 마법거울>이 1위를 차 감소뿐 아니라 안방극장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 1월 지했다. 또 천우희의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 효과는 1월까지 지속되어 <한공주>가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VOD(이하 TV VOD)의 영화 이용건수가 12,376건으로 4위에 올랐다. <한공주>는 1월 현재 94,869건의 누적 이용건수를 기록하고 제작 연도 국가 등급 1월 이용건수 2015년 누적 이용건수 1 눈의 여왕2: 트롤의 마법거울 러시아 전체 33,518 2 비긴 어게인 27,614 3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스웨덴 13,084 13,084 4 한공주 청불 12,376 12,376 꾸뻬씨의 행복여행 영국, 독일, 캐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12,297 12,297 순위 영화명 중박 영화 의 실종이 안방에 미치는 영향 6 퓨리, 영국 91,583 91,583 5 7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81,627 81,627 6 바리새인 청불 10,633 10,633 8 겨울왕국 전체 72,537 72,537 7 봄 청불 7,960 7,960 8 원피스: 에피소드 오브 루피 ~핸드 아일랜드의 모험~ 2012 일본 7,937 7,937 크게 감소한 것이 중박 영화의 실종 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있는데, 이는 극장 관객 수 22만 명의 42.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1만 4천 명의 관객을 모 9 내가 잠들기 전에 영국 청불 7,763 7,763 TV VOD 이용 상위 100위까지를 전체로 보고 산정한 통계에 따르면, 았던 <봄>은 1월까지 17,578건의 누적 이용건수를 기록해 극장 관객 수를 넘어섰다. 10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독일 청불 6,460 6,460 올 1월 영화 이용건수는 1,066,345건으로 년 1,580,954건에 비 년 다양성영화 관객 수는 1,428만 명으로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11 늑대아이 2012 일본 전체 5,136 5,136 해 32.6% 감소했다. 년 1월에는 297만 관객을 동원한 <친구2>가 년 다양성영화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2015년 안방극장에서 다양성영화의 약진 12 족구왕 4,463 4,463 345,455건의 이용건수를 기록하면서 <관상>(163,615건)과 함께 1월 안방 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 견인차 역할을 할 역대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의 <님아, 그 9 해적: 바다로 간 산적 12세 63,328 63,328 10 카트 12세 41,496 41,496 11 덕수리 5형제 40,559 40,559 12 러브, 로지 영국, 독일 40,297 40,297 13 인투 더 스톰 12세 39,786 39,786 14 덤 앤 더머 투 39,664 39,664 13 더 바디 2012 스페인 4,301 4,301 극장 흥행을 주도했는데, 올 1월에는 메가 히트작인 <명량>이 236,807 강을 건너지 마오>가 지난 2월 VOD 서비스를 시작하였는데, TV VOD 주간 이용 순위에, 프랑스 37,902 14 토미카 무비 일본 전체 4,280 4,280 건을 기록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영화가 없었다. 지난 따르면 3월 22일까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217,284건의 이용건수를 기록했다. 프랑스 전체 4,130 4,130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빅매치>와 올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상의원> 모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안방 흥행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체 4,020 4,020 두 연말 극장가의 기대작이었지만 극장 흥행에 실패하면서 그 여파 글 김성희 영진위 정책연구부 객원연구원 15 루시 청불 37,902 16 워킹걸 청불 37,099 37,099 15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17 허큘리스 36,097 36,097 16 5일의 마중 18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12세 35,747 35,747 17 메멘토 2000 3,714 3,714 가 안방에까지 미치고 있다. <상의원>과 <빅매치>는 각각 105,389건과 12세 3,555 3,555 95,416건의 이용건수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1월 안방극장에 중박 영화 19 타짜-신의 손 청불 20 눈의 여왕2: 트롤의 마법거울 러시아 전체 파커 21 2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3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24 군도:민란의 시대 25 일곱난쟁이 청불 34,809 33,518 33,276 18 슈퍼처방전 프랑스, 벨기에 19 더 기버: 기억전달자 12세 3,529 3,529 20 원 데이 2011 3,378 3,378 21 톰과 제리 아카데미 가다! 전체 3,288 3,288 22 아메리칸 셰프 2,874 2,874 23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전체 2,847 2,847 관객 수 대비 TV VOD 이용건수 비율을 보인 반면, 중박 영화인 <타짜- 2012 청불 2,774 2,774 신의 손> <군도:민란의 시대>는 각각 11.3%와 9.9%의 비율을 보였다. 2012 독일 청불 2,703 2,703 중박 영화가 사라지고 있는 현상으로 인해 디지털 온라인시장의 성장 34,809 33,518 33,276 12세 32,406 32,406 스페인,, 영국 12세 30,747 30,747 30,184 30,184 24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독일 전체 29,024 29,024 25 가디언스 이용건수는 구매건수 기준이며, 정액제 이용건수는 포함되어 있지 않음. 모든 영화 관련 기본 정보는 영화정보통합관리시스템(FIMS)을 기준으로 함. 영화 기본 정보가 부정확한 미개봉 영화는 포함하지 않음. 이 글의 통계 수치는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2015년 1월 이용건수 100위까지를 전체로 보고 산정되었다. 가 사라지면서 1월 영화 이용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이다. 안방극장의 흥행은 극장 흥행과 비례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극장 관객 수에 대비해서는 소위 대박 영화 보다 중박 영화들이 TV VOD에서 더 강세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1월까지의 누적 이용건수를 기준으로 했 을 때 <변호인>과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각각 5.2%와 6.8%의 극장 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가능하다. 이와 같은 우 <메이즈 러너> 6 7
focus 1 음저협, 전송권카드를꺼내다 한동안잠잠하던영화음악사용료이슈가새국면을맞이했다. 2015년이시작된지얼마되지않은지난 1월 9일, 음악저작권협회 ( 이하음저협 ) 는저작권위원회에 음악저작물사용료징수규정개정안 심의를요청했다. 여기에는신설조항인 제24조의 3 ( 영상포털 ) 이포함돼있는데, 내용은다음과같다. 다양한종류의영상콘텐츠를제3자가업로드할수있도록플랫폼을제공하고해당콘텐츠를전송서비스하는영상포털의경우, 사용료는 1이용료및광고수익이있는경우, 매출액 2% 음악저작물관리비율, 2이용료및광고수익이없는경우, 월정 22.5원 이용자수 음악저작물관리비율로한다. 음저협이저작권위원회에요청한 음악저작물사용료징수음저협이 음악저작물사용료징수규정개정안 심의를신청하는동시에, 직접네규정개정안 을한마디로설명하면앞으로포털사이트등에서다이버 N스토어에서비스중인영화및방송물에포함된음원의로열티를요구하면운로드되는영화콘텐츠에대한음악저작물의전송료를받겠다서부터다. 음저협의경우네이버 N스토어측에전송매출액의 2% 를요구했고, 한는뜻이다. 공연권에이어전송권이슈가새롭게등장한셈이다. 국음악실연자연합회 ( 이하음실연 ) 와음반산업협회 ( 이하음산협 ) 는구체적인저작권위원회는지난 1월 14일, 해당개정안에대한의견수액수를요구하진않았지만계약을위한압박을가하고있다. 참고로광고기반의렴을위한공고를냈고, 2월 13일에는사실관계파악과관련자들무료서비스인네이버 TV캐스트의경우는이미음저협, 음실연과계약을체결하의의견을듣기위해영화계의주요배급유통관계자와독립영화고매출액의 8% 를내고있는상황이다. 3대음악신탁기관은네이버 TV캐스트와협회등을만났다. 현재저작권위원회는공정한심의를위해마찬가지로유료서비스인네이버 N스토어또한전송권계약체결이필요하다고심의기간을두달연장해 5월 8일까지심의한후, 결과를승인기주장했다. 더불어네이버측이해당의견을수용하지않을경우, 형사고소를진행관인문화체육관광부에보낼계획이다. 할예정이라고강하게으름장을놓았다. 먼저이이슈는음저협이주장하는전송권이공연권에포함되는가아니면별개무엇을요구했나? 의사항으로볼것인가에따라입장이첨예하게달라진다. 이미 2012년 9월 4일, 음저협의전송권관련개정안에대해영화계에서는과도한 이중문화부와영화음악저작권대책위원회 ( 이하영대위 ), 음저협 3자합의에의해음징수 라는인식이지배적이다. 보통은영화제작단계에서창작곡악저작물이용허락에공연권이포함됐다. 년 11월 17일최종변경된저작권의경우영화음악감독에게비용을지불하고, 영화에사용된음사용료징수규정 ( 신탁사용료징수규정 ) 에따르면, 영화에음악저작물을이용하원에대해서는모든권리를사전에포괄적으로허락받는다. 그렇면서복제 배포 공연등을일괄적으로허락하는경우, 곡당사용료는 300만원지않을경우영화제작이나극장및온라인시장에서의상영단계 +(13,500원 개봉첫날스크린수 지분율 ) 으로책정된다. 하지만 복제 배포 공에서근간이흔들릴수있다. 즉, 영상물은특례조항과영상산업연등 이라는문구를어떻게해석하느냐에따라전송권에대한영화계와음저협의관례에의해영상물제작때권리대가를지불하므로이후별도시각차가발생한다. 현재의저작권사용료징수규정에는 전송 이라는단어가빠로이용료를낼이유가없다는논리다. 예전에는수익이극장으져있지만, 공연권을둘러싼음저협과영대위 ( 영화계 ) 의합의에서전송권이완전로한정됐지만점점새로운플랫폼이생겨나면서 공연외 의디히배제된것은아니다. 영대위는공연권뿐만아니라전송권까지포함한합의라는지털온라인시장이출현했다. 이경우도영화인들은사후에전송입장에서포괄적인의미로 복제 배포 공연등 이라는문구를사용하였다. 반면권을별도로다루는것이아니라처음부터일괄처리를원한다. 음저협은지난저작권사용료징수규정은공연권에한정된것으로보고, 전송료를영화가제작단계부터자유롭고원활한유통및배급채널을기별도로받아야한다는입장인것이다. 반으로만들어진상품이라는특성을감안하면당연한주장이다. 아직공연권등과관련해대법원판결이나오지않은상황에서, 음저협이결과를음악저작물의전송권문제가갑자기뜨거운이슈로부상한것은기다리지않은채디지털온라인시장을대상으로전송권관련이슈를제기한것은 영화계를자극하는처사다. 이미 < 영화 > 47호이슈를통해자세히소개한것처럼, 년 12월영화음악저작물의공연사용료와관련해음저협의항소에대한판결이이루어졌다. 이판결에서재판부는 1심과마찬가지로역시영화계에손을들어주었다. 2심판결에따르면창작곡인경우음악저작권자의정당한복제허락이인정되므로, 영화제작자는기존관행대로음악감독과개별계약을통해영화 OST를자유롭게사용할수있다. 대법원판결도이와동일한결과가나온다면, 사실상영화에사용되는창작곡의경우제작자가음악감독과의계약을통해공연, 전송권까지모두일괄처리하게되므로추가로전송료를내야할이유가사라진다. 그렇다면향후영화에사용된기성곡을놓고전송료에대한논쟁이벌어질가능성이높다. 현재대법원의판결 ( 대법원계류 ) 을기다리는중이고, 이판결이공연권및전송권에중요한변수로작용할수밖에없다. 무엇이문제인가? 만약음저협의주장대로전송권료를인정한다고가정하더라도, 지급요청대상이네이버등의포털사이트라는것은큰문제다. 음저협이영화계와의공연권공방을잘모르는네이버측과영화계관계자없이협상을요구한것도신의원칙에어긋난일이지만, 더큰문제는네이버 N스토어가사실상영화의제작자 ( 저작권자 ) 혹은저작권권리대행자가아니라는사실이다. 따라서서비스제공플랫폼인네이버에전송권에대한음원로열티를요구하는것자체가불합리하다. 이런행태는일찍이음저협이영화계를대표하는영대위와공연권사용료협상을진행하던중이견을좁히지못하고갈등이지속되자, 방향을바꾸어롯데시네마의대표이사를형사고소 (2011년 11월 ) 하고, CJ CGV와메가박스를상대로민사소송 (2012년 4월 ) 을제기한것과크게다르지않은행보다. 음저협이내세운전송매출액의 2% 요구안을그대로받아들인다면, 다른 2개의신탁기관도비슷한액수를요구하면서전송권료의규모가커질가능성도있다. 현실적으로네이버 N스토어가이런전송권비용을자체부담할리는없다. 따라서네이버가 3대음악신탁기관과계약을체결하고일괄적으로선지급한후, 음원의로열티부담을 CP사에전가하는식으로진행될가능성이높다. 그리고그렇게비용을영화계에전가할경우, 공정거래법상의불공정행위에해당하기에불필요한분쟁까지초래될수있다. 무엇보다네이버가영화별로창작곡과기성곡의사용정도나구체적인금액을정확히따지기어려우므로과지급의우려가크다. 영화에사용된음악저작물을정확히고려하기위해서는영화의제작자 ( 저작권자 ) 나 CP사들의권리행사가필수다. 더욱이네이버와음악신탁기관등에비해약자인개개의 CP사들은자신의권리를제대로주장하지못한채부당한처우를고스란히받아들이는경우가발생할지도모른다. 물론네이버입장에서도음악신탁기관에대한영대위의대응및소송과정이나그간의영화계관행을모른채협상의대표로나서는것은부담이크다. 네이버도독자적으로음악신탁기관들과협상하기보다는콘텐츠를제공하는 CP사들이나영대위의의견을수렴하는것이유리하다. 그러나영대위가네이버측에영화계의입장을전달한반면, 네이버는이렇다할입장을공표하지못한상태다. 네이버의의사결정은상징성이크다는점에서주목을받을수밖에없다. CP사나영화저작권자 ( 창작주체 ) 는음악신탁기관이네이버 N스토어에게요구한음원로열티가어떤식으로결정되느냐에따라직접영향을받는다. 네이버가전송권에관한비용을지급할경우, 하나의선례가돼음악신탁기관이추후지속적으로기타플랫폼및 SP( 서비스프로바이더 ) 에음원로열티를요구할가능성이다분하기때문이다. 게다가네이버와같은플랫폼사업자들이임의로음악신탁기관과계약을체결하면, 영화산업전반적인계약과관례들에혼선이일어나영화시장에막대한후폭풍을초래할수있다. 현재영대위는신중하게대응을검토중이다. MCP사, 영화단체, 대응법률단으로구성한영대위를재결성한후, 전송권관련해당회사에위임장을받는수순을거치고있다. 영대위는 CP사들이영화콘텐츠의저작권권리대행사이기때문에저작권과관련된이슈는 CP사와저작권자가협의해정리하는것이원칙이라고주장한다. 즉, 현재추진중인네이버와음악신탁기관계약체결계획에는동의할수없다는것이다. 영대위관계자는이에대해 이건협상의문제가아니다. 우리는전송에관한비용을낼수없다. 앞으로영화관련플랫폼을보호하고지키면서같이공존하는길을모색해야한다 고말했다. 네이버및주요포털사이트와플랫폼사업자들이영화산업과파트너십을이루고체계적이고합리적인룰을만들필요가있다는것이다. 이미공연료징수와관련해영화계를대표하는영대위가승소한사례가있으므로, 그간의법논리를적용하면서적극적으로대응할예정이다. 이상황을바라보는대다수영화인들의생각또한비슷하다. 공연권에관련된논쟁으로이미홍역을치르고면역이생긴터라전송권때문에심각한타격을입을것으로보지않지만, 영상포털사이트들에음악전송권료를부과하면부가판권이위축되고상대적박탈감에시달릴수있다는의견이지배적이다. 영화인들입장에서는온라인디지털시장을공들여키우자마자그혜택을음악신탁기관들이받아가는셈이다. 영화는분명소수의전유물이아니라다양한창작자들의집합체가만들어낸결과물이다. 따라서영화의경쟁력향상제고는물론이고영화의창작주체들에대한형평성있는수익분배에신경을써야한다. 지금처럼시나리오작가군뿐만아니라현장의다양한영화스태프들에게영화적성과가골고루돌아가지못하는상황에서음악저작물사용료로많은액수를요구하는것은결코공감할수없는일이다. 또한소비자입장에서바라보더라도극장뿐아니라다양한플랫폼에서영화를즐길수있는권리를침해받게될가능성이 다분하다. 글전종혁 8 9
focus 2 스캔들을대하는우리의자세 방송사가연예인스캔들로골머리를앓고있다. 배우 A는예능프로그램촬영도중욕설을했다는루머가퍼져결국해당프로그램뿐아니라출연중이던드라마에서도하차하게됐고, 배우 B는세금탈루소식이알려져 ( 추징금을납부해사건이해결됐음에도 ) 이미촬영을끝낸예능프로그램에서 통편집 당했다. 배우스캔들로곤혹을겪고있는건비단방송사에만국한된문제는아니다. 영화제작사들또한주연을맡은스타급배우들의스캔들로제작, 혹은개봉에불편을겪는일이잦아지고있다. 문제는영화에서는 중간하차, 통편집 이거의불가능하다는것이다. 앞선두사례에서방송사는출연자의스캔들에드라마스토리상중요한공백이생길위험을감수하고, 또재편집을위해방영일정을연기하는것을감내하고서라도강경한자세를취했다. 여론을그무엇보다중요하게생각했기때문이다. 하지만영화의경우, 출연배우의스캔들로여론이악화된다하더라도선택지가많지않다. 촬영중인주연배우를하차시키고다시캐스팅해재촬영을하거나, 해당배우의분량을통편집하는건현실적으로거의불가능하기때문이다. 1 일반적으로영화의경우방송프로그램에비해막대한제작비가들뿐아니라, 제작돼대중에공개되기까지의기간도상대적으로길다. 때문에위의방송사들처럼조치하려면더큰손해를감당할수밖에없다. 게다가방송프로그램이리모콘을손에쥔불특정다수의시청자를대상으로한다면, 영화는직접극장을찾아관람료를지불하는 능동적 관객을상대하기때문에여론에보다직접적인피해를입기쉽다. 배우이름값이중요한이유 영화나드라마등영상콘텐츠제작자들이배우와관련한부정적여론에민감한이유는무엇일까? 영화진흥위원회가매년발표하는 영화소비자조사 를살펴보면단서를찾을수있다. 지난 5년간의조사결과를종합하면영화소비자는영화를선택할때 내용 / 줄거리 와 장르 를가장중요하게여기고, 그다음 배우 와 주변인의평가 에민감한것으로드러났다. 특히 배우 는 2012년이 1 최근장백지는영화 <3D 봉신방 > 의촬영중 불량한태도 를이유로강제하차당했다. 제작사측은장백지가 촬영장을이탈하고, 자신을제어하지못하는등촬영에피해를주었다 고주장하며 장백지의출연분을재촬영해야하기때문에수천만위안의손해가발생했다 고설명했다. 후부터영화선택시고려순위 3위에꾸준히자리하고있다. 즉, 영화의내적요소인내용과장르이외에가장중요하게여기는것이 배우 인것이다. 실제최근몇년간이어진멀티캐스팅바람과한류열풍등과함께영화계내에 스타파워 가거세지면서스타급주연배우의개런티역시높아지는추세다. 업계내에서 A급남자배우의경우, 통상 5~7억원가량의개런티를받는것으로알려져있는데, 지난해국내상업영화의평균순제작비가 44억원가량이었음을감안하면주연배우한명이가져가는금액이상당함을알수있다. 뿐만아니라러닝개런티를별도로지급받는경우가늘고있고, 일부스타들은지분을가져가는일도있는것으로알려졌다. 러닝개런티의경우손익분기점을넘긴이후관객한명당일정금액을받는방법으로계산되는것이보통으로, 영화가흥행할수록배우가가져가는수익도함께늘어난다. 스타급배우의높은개런티나러닝개런티의정착은그만큼영화흥행에서배우가차지하는영향력이크다는것을역설적으로보여주는것이라할수있다. 그렇다면영화제작자들이많은돈을들여서라도스타배우를캐스팅하고싶어하는까닭은무엇일까? 물론기본적으로는캐릭터와배우가얼만큼잘맞아떨어지는이미지를갖고있느냐, 또연기력이얼마나출중한가가기준이될것이다. 하지만국내외인지도와인기, 외모, 기타배우의기존이미지등도그에못지않게중요한고려요소가된다. 즉, 배우의연기력과함께그의이미지를산다고볼수있다. 그리고앞서살펴본 영화소비자조사 에서일반관객들이영화선택시고려한다는 배우 역시연기력과함께배우의이미지가포함돼있음은당연하다. 여기서주목해볼것은관객들이 주변인의평가 와 불특정다수의평가 역시영화를선택할때상당부분염두에둔다는점이다. 평가 에는영화의만듦새뿐아니라영화를이루는전반에대한복합적인판단이들어가는만큼배우이미지역시영향을크게미친다. 또한 불특정다수 의의견을접하는주요통로인 SNS와인터넷사이트의영향력이그어느때보다막강한시대이기때문에영화의출연배우가좋지않은스캔들에휘말려여론이악화된상황이라면흥행에치명상을입기쉽다. 스캔들역풍, 방패막이는없나? 흥행을위해막대한개런티를지불하면서스타배우를캐스팅했는데만약그배우가법적, 혹은윤리적문제를일으켜여론이악화된다면영화제작자로서이보다더곤혹스러운상황도없을것이다. 그렇다면제작사나투자사가여기에대응할수있는방법이있을까? 계약관계에있는이들사이에문제가생길경우가장먼저들여다보게되는계약서를우선살펴보자. 몇종의현행배우계약서를검토한결과, 배우의사생활이나스캔들의관리, 책임에대한내용은찾아보기힘들었다. 다만 배우가계약상의의무를이행하지않거나의무이행을현저히게을리하는경우, 계약기간중무단으로 3일이상출연등의의무를이행하지않는경우, 법령을위반하거나음주운전또는향정신성약물사용, 기타사회의상규에반하는행위로인해사회적물의를일으켜영화의제작에손실을가한경우등 이배우의귀책으로명시되어있었다. 뿐만아니라계약서에서적용되고있는배우의 의무 를극장개봉이완료될때까지부과하고있어프로덕션단계에서뿐만아니라홍보및개봉기간에도계약서에명시된의무들을이행하도록하고있는것을알수있다. 영화특성상영화가완성된이후에도개봉까지걸리는시간이상당하므로, 배우의의무를제작이아닌극장개봉완료시점까지넓게적용하고있는것은배우의예상치못한의무위반 ( 실정법위반등 ) 으로영화에부정적영향을끼치는것을일정부분방지할수있다는점에서바람직해보인다. 또한현행배우계약서에서는만일배우가의무를이행하지않을경우제작사에게지급받은원금의배액을상환하거나, 혹은별도의손해배상금을책정해지급해야하는등의조항을마련해두고있다. 하지만명백한계약위반이라고하더라도계약서를토대로직접배상을받거나문제를해결한사례는국내에아직많지않다. 계약서에명시된의무위반으로인해영화에손실을끼쳐실제손해를발생시켰다는부분과, 이에대한구체적인손해액수를입증하기가어려운것이현실이기때문이다. 이에대해법무법인 ( 유한 ) 원의강윤희변호사는 계약서에배우의의무사항을구체적이고자세하게규정하는것은가능하나, 그한계가어디이고얼마나실익이있는지는의문 이라면서 기본적인법규준수의무는논외로하더라도특정배우에게음주운전이나외도전력이있다는이유로영화촬영기간및개봉이끝날때까지는아예술을먹지말라고하거나, 배우자외의다른이성을만나지도말라고계약서에명시하기도곤란한일 이기때문에 배우의의무사항을자세하게규정하는것보다위반시손해배상액수 ( 출연료의몇배등 ) 를사전에미리정해두는것이효율적일것 이라고조언하였다. 앞선조언처럼계약서에 배우로서충실히연기에임해야하는것 외에세세한의무사항들을모두담기에는분명한계가있다. 뿐만아니라배우의스캔들로촉발된부정적여론등을이유로영화흥행실패의책임을묻는것이바람직한일도아닐것이다. 하지만그렇다고배우에게 공인 으로서의도덕의식과책임감을요구하는대중의여론과, 영화속캐릭터가아니라배우개인의이름으로영화를선택하는관객의취향을바꿀수도없는노릇이다. 직업의식을키워라어찌되었든영화는여타문화산업에비해막대한비용이들어가고, 작업에참여하는이들역시월등히많은 공동의창작물 이다. 그렇기에단순히배우한둘의스캔들과여론악화로영화가빛을보지못하거나관객의선택을받지못하는상황으로귀결되는것은안타까운일임에틀림없다. 이에대하여국내투자배급사의한관계자는현재로서는 건전한도덕성을가지고매사에성실한배우를캐스팅하는것이최선의방법 이라고말한다. 즉, 비도덕적인행동이나여론의지탄을받을만한사생활을지양해야하는것은계약서에명시될수있는배우의의무는아니지만, 배우스스로사생활관리의필요성을인식해야한다는뜻이다. 막대한보수를받는 직업인 으로서, 그리고공동의창작물인영화에서한축을담당하고있는 전문인 으로서배우의역할과의무에대해진지하게고민하고, 또책임의식을가질필요가있다는것이다. 두말할것없이배우에게요구되는기본자질은첫째도둘째도작품의캐릭터에부합하는연기를 잘 해내는것이다. 하지만영화는 예술 인동시에이를매개로한 산업 이며, 산업의한편에소비자가자리하고있는건엄연한사실이다. 그렇기에상업영화판에서그에걸맞은보수를받고일하는 직업인 인배우들은연기력과함께일반대중의도덕적, 정서적수준에서벗어나지않는선의자기관리를할최소한의의무가있다. 물론배우가범법행위를한것이아닌데도통념에서벗어난다는이유로비난받는일이흔하고, 공적인분야에서공적인역할을하는공인이아님에도그에준하는잣대를두고과한수준의도덕성을요구하는경향이없지않다. 게다가가족등주변인의부정적인행동이배우에게까지영향을미치는경우도적지않다. 여기에더해현대사회는 발없는말이천리 를가기에가장적합한시절이다. SNS 의발달로빠른소통과즉각적인반응이가능할뿐아니라그파급력역시무시무시해배우의이미지는부정적이든긍정적이든 증폭 되기좋은환경이다. 이같은환경에서배우는분명불리한면을갖고있다. 개별스캔들에따라서는사실억울한측면도있을지모른다. 하지만달라진매체환경에서억울함만을호소할수도, 대중과언론의 여론몰이 를탓하기만할수도없는것역시분명한사실이다. 자연인이기앞서직업인으로서 건전한도덕성 을가지고책임감있게사생활관리를해야할필요가있다. 다시강조하지만, 배우에게영화계가지급하는높은개런티와인센티브는연기를잘하는것외에도관객의마음을사그들을스크린앞에앉게하기위한스타배우들의 이름값 도포함하고있 기때문이다. 글김선미영진위정책연구부객원연구원 10 11
global focus 디즈니의마법은계속된다 < 신데렐라 > 가북미를마법에빠뜨렸다. 1950년에만들어진디즈한치의오차도없이그대로살리는쪽을택했다. 이는그간의디즈니실사프로젝니애니메이션 < 신데렐라 > 를원작으로한실사영화 < 신데렐라 > 트들과는다른길을선택한것이라할수있는데, 이에대해디즈니의데이브홀리는지난 3월 13일, 북미에서개봉해개봉당일약 2,300만달러를스는한인터뷰에서 < 이상한나라의앨리스 > 나 < 말레피센트 > 처럼애니메이션을벌어들였고, 개봉첫주말에는북미 3,845개스크린에서 6,788만새롭게재구성하여실사화하는방법도있지만, < 신데렐라 > 는원작에최대한변형달러가량의박스오피스를기록했다. 동화속에서막튀어나온듯을가하지않고제작했다 고밝히기도하였다. 또한과거연극무대에서 < 햄릿 > 을한재투성이아가씨와왕자님의달콤한로맨스에관객들도공연한바있는케이트블란쳇은자신의경험에덧붙여 우리는 < 햄릿 > 의결말을마음을빼앗겼다. 박스오피스모조 에따르면, 북미와같은 3월알고있더라도연극을보러간다. 좋은영화도마찬가지 라고말하며, 원작을충 13일에서개봉한 < 신데렐라 > 는 3월 15일까지 2,501만달러실히재현한 < 신데렐라 > 의실사화방식에힘을실었다. 이처럼 < 신데렐라 > 는관에달하는박스오피스를기록하며에서승승장구중이다. 할객모두가 이미잘알고있는내용 을따름으로써신데렐라에대한관객의기존환리우드의명배우케이트블란쳇이 계모 로등장하지만 < 신데렐상을지키고, 스크린을통해그환상을가시화하는전략을취했다. 그리고이것이라 > 는사실배우의 이름값 에기댄영화는아니다. 신데렐라를연 < 신데렐라 > 가흥행에성공한주요요인이라고할수있다. 물론엘라와왕자가무기한릴리제임스는 < 신데렐라 > 에서처음주연자리를꿰찬신예도회에서첫눈에반하기에앞서숲속사냥에서우연히만나호감을갖게되는설이고, 왕자역의리처드매든역시 HBO 드라마 < 왕좌의게임 > 으정이나단순히왕자와의만남을신분상승의도구로만보이지않게끔이야기를보로이름을알렸지만영화필모그래피는그리길지않다. 그렇다충했다는점등은기존과차별화되는지점이다. 하지만엘라에게말을잘타는건면 안젤리나졸리 의스타파워가가장큰무기였던 < 말레피센트 > 강한여인의이미지를덧입히는등의 각색 은원작전반을해치지않는범위내에의흥행공식을따르지도, 그간의디즈니실사영화가택했던 3D 서현대적인요소가소소하게가미된것일뿐으로, 원작의전통을뒤흔들만큼은상영도없는 2D 실사영화 < 신데렐라 > 가박스오피스에서순항하아니다. 즉, 앞서설명한것처럼 < 신데렐라 > 는원작의전통을그대로따르며기성는이유는무엇일까? 세대의추억을건드려이들이자녀와함께영화관으로발걸음을하도록유도한다. 하지만 < 신데렐라 > 를둘러싼디즈니의 전략 가운데가장눈에띄는것은영화내 < 신데렐라 > 의흥행포인트적인것이아니었다. 디즈니는일찌감치 < 신데렐라 > 를배급하며오프닝영상으로 < 할리우드리포트 > 는북미개봉당일 < 신데렐라 > 를본관객중 < 겨울왕국열기 Frozen Fever> 를선보일예정이라고밝혔는데, < 겨울왕국 > 의후 77% 가여성이었다고밝혔다. 주말을지나며여성관객은조금낮속영상물인 < 겨울왕국열기 > 가상영된다는것만으로도화제를모으기충분했다. 아진 66% 가량을기록했는데, 이는여성관객과동행한남편, 연 < 겨울왕국 > 의제작진이다시모여만든 < 겨울왕국열기 > 는안나의생일을맞아엘인, 아들들의비율이주말동안소폭상승한덕분이다. < 신데렐라 > 사와크리스토프, 올라프등이성대한생일파티를준비하는모습이담겨있다. 디는 PG 등급 ( 부모지도하전체관람가 ) 으로, 어린이를동반한가족즈니의이같은마케팅적선택은탁월했던듯하다. 북미 4억달러이상, 해외에서단위의관객비중이단연높게나타났다. 실제 < 신데렐라 > 를관 8억달러를웃도는박스오피스수익을거둬들인 < 겨울왕국 > 은월드와이드 12억람한이들을연령대별로살펴보면 12세미만의어린이관객이전 7천만달러이상의흥행성적으로할리우드역대박스오피스 5위에오른흥행작체의 31% 를차지해 가족영화 다운면모를보인것은물론, 50대인만큼시장에서의영향력이상당하고, 관객의호감도가높기때문이다. 실제온이상의관객역시 9% 수준으로집계돼폭넓은연령대의사랑을라인에서는 < 신데렐라 > 를위해서가아니라 7분짜리 < 겨울왕국열기 > 를보기위해받고있음을알수있다. 기꺼이영화값을지불했다 는이야기가심심치않게오가기도했다. 그러나아무 < 신데렐라 > 가이처럼다양한연령층의사랑받을수있는이유는리원작의힘이대단하고오프닝영상이멋지다하더라도영화자체가부실하다면단연 원작 < 신데렐라 > 의힘때문일것이다. 원작애니메이션은관객은등을돌리기마련이다. 다행히 < 신데렐라 > 는이러한우려에서는자유로운제작된지 65년이흘렀지만여전히디즈니를대표하는애니메이듯보인다. < 신데렐라 > 는 로튼토마토 에서 84% 에달하는신선도점수와 7.1점의션으로손꼽힌다. 때문에디즈니는이를실사로옮기면서원작을평론가평점을얻어전반적으로긍정적인평가를얻고있다. < 신데렐라 > 의만듦새는의상과소품, 프로덕션디자인에힘입은바크다. 우선의상이제몫을톡톡히해냈다. < 셰익스피어인러브 >(1999), < 에비에이터 >(2004), < 영빅토리아 The Young Victoria>(2009) 로아카데미에서이미세차례나수상한경력이있는 고전의상의대가 샌디파웰이 < 신데렐라 > 의의상을맡았다. 샌디파웰은무엇보다신데렐라의무도회드레스에심혈을기울였는데, 그녀는한인터뷰에서 관객이가장기대하는무도회드레스야말로소박하면서도절제된이미지여야한다고생각 한다고설명한바있다. 이렇게태어난무도회드레스는심플하지만우아함을잃지않은형태로반짝이는하늘색인데, 무도회장을가득채운화려하고다채로운색상의드레스가운데단연돋보인다. 반면, 케이트블란쳇은화려한원단, 몸의실루엣을드러낸타이트한드레스를주로입어야심과욕심이가득한계모의표독스러운이미지가더욱두드러진다. 하지만 < 신데렐라 > 의화려한영상미는 영화프로덕션디자인의거장 이라할수있는단테페레티의손끝에서마무리되었다. 단테페레티는 < 신데렐라 > 속왕궁이화려한동시에우아하길원했고, 이를위해베르사유궁전, 루브르박물관과같은 프랑스식건축에서세트디자인의영감을가져왔다 고밝혔다. 또그는무도회장과왕궁복도의화려함을부각시키기위해샹들리에와같은소품하나하나에도엄청난공을들인것으로알려졌다. 또한한영화관계자는 < 신데렐라 > 가 100% 필름으로촬영되었기때문에아이맥스로영화를관람한다면고전적느낌의영상을배로즐길수있을것 이라고설명하기도하였다. 이처럼 < 신데렐라 > 는원작의스토리에충실한것만큼애니메이션을실사로옮기는과정에서도특유의영상미를충실히재현하기위해최선의노력을했다고할수있다. 고전은힘이세다사실동화나애니메이션의실사화는오랜전통을갖고있고, 디즈니역시 2010 년팀버튼의 < 이상한나라의앨리스 > 를비롯해 < 오즈의마법사 > 를실사화한 < 오즈그레이트앤드파워풀 >(), < 잠자는숲속의공주 > 를재해석한 < 말레피센트 >(), 그리고 < 신데렐라 > 까지꾸준히실사영화를제작하고있다. 또한내년 4월 15일에는존파브로가연출하는 < 정글북 > 이개봉을예정하고있어디즈니가 년이후매해애니메이션의실사화를이어오고있음을알수있다. 여기에더해디즈니는 2017년 3월 17일실사판 < 미녀와야수 > 를공개한다고도밝혔다. 빌콘돈이연출하는 < 미녀와야수 > 는 야수 역의댄스티븐스와루크에반스에이어얼마전 벨 역에엠마왓슨의출연을확정지었다. 한편, 1941년애니메이션 < 덤보 > 의실사판도진행된다. 이영화는 < 이상한나라의앨리스 > 를통해디즈니와의실사화경험을한바있는팀버튼이연출을맡을것이란뉴스가전해졌다. 디즈니는 2010년 < 이상한나라의앨리스 > 를시작으로자신들의 클래식애니메이션 들을꾸준히실사화하고있다. 그렇다면이들이실사화에박차를가하는이유는무엇일까? 그건아마도실사화야말로관객의욕구와스튜디오의흥행전략이맞아떨어질가능성이가장높은형태이기때문일것이다. 렌트렉의한미디어분석가는 < 버라이어티 > 를통해 관객은브랜드를안다. 그리고그들은업데이트된이야기를직접눈으로보기를원한다 고관객의심리를설명한바있다. 즉디즈니 디즈니의애니메이션실사영화 구분 / 영화명 의고전동화에대한환상과추억, 로열티를가지고있는성인관객의경우, 그이야기가현대적으로어떻게해석되었는지확인하기위해기꺼이비용을지불할용의가있다는의미이다. 더욱이실사버전이 PG 등급이라면가족단위관객에게이는단연매력적일수있다. 그리고이는 < 말레피센트 > 와 < 신데렐라 > 등의박스오피스를통해이미입증된것이기도하다. 물론애니메이션의실사화에대한이같은장점을디즈니만알고있는것은아니다. 동화의왕국 인디즈니가애니메이션실사화에월등히앞서있는건사실이지만워너브러더스역시오는 7월 24일 피터팬 의실사버전인 < 팬 Pan> 을라인업에포함하고있고, 오는 2017년 10월 6일에는또다른 정글북 인 < 정글북 : 오리진 Jungle Book: Origins> 을공개할예정에있다. < 반지의제왕 > 의 골룸 앤디서키스가연출하는 < 정글북 : 오리진 > 은베네딕트컴버배치, 크리스찬베일, 케이트블란쳇등이출연한다. 글강민진 이상한나라의앨리스 오즈그레이트앤드파워풀 말레피센트 신데렐라 장르가족 / 어드벤처어드벤처판타지판타지 개봉일 2010-03-05-03-08-05-30 2015-03-13 북미박스오피스 (USD) 334,191,110 234,911,825 241,410,378 97,076,000 (03.20. 기준 ) 제작비 ( 백만 USD) 200 215 180 95 등급 PG PG PG PG < 신데렐라 > 출처 : 박스오피스모조 (Box Office Mojo) 출처 : http://www.hollywoodreporter.com/news/box-office-cinderella-lives-happily-781558 http://variety.com/2015/film/news/cinderella-shows-disneys-live-action-fantasy-strategyis-working-153100/ http://www.hollywoodreporter.com/behind-screen/cinderella-behind-magic-oscarwinning-782586 http://news.donga.com/3/all/20150320/70226332/1 12 13
global news U.S.A. India France 슈퍼히어로피로증 있다, 없다 Argentina 프랜차이즈를개발하라! 남녀평등을외치다 CSA( 시청각고등평의회 ) 가미디어분야에 남녀평등에관한법 을적용하기로결정했다. 이로써지난 3월 1일부터프랑스텔레비전과라디오채널은방송에등장하는여성의수를고려해야만한다. 이는시청자와청취자에게남성과여성에대한올바른인식을심어주도록하기위함이다. 년 8월 4일 남녀평등에관한법 이제정된이후, CSA는미디어에서여성이등장하는빈도가형편없이낮은것을확인했다. 이러한상황이시정될기미가보이지않는다고판단한 CSA는방송사, 제작사들과여러차례논의한끝에지난 2월 4일남녀평등법을미디어분야에도적용하기로결론을내렸다. 이에따라방송사는 방송프로그램내의남녀등장에관한질적, 양적지표 를제공해야한다. 고정관념을없애고여성의역할을강조하는것, 이것이 CSA의또다른방침이다. 미디어는성차별적인편견, 여성폭력에대항하기위해이와관련된토론, 다큐멘터리, 드라마등의프로그램을방송해야한다. CSA의여성인권위원회위원장인실비피에르-브로솔레트는 앞으로텔레비전과라디오방송국은매년관련프로그램, 황금시간대에방영되는프로그램들의목록을제출해야하고, 만일여성을비하하는영상이나성차별적인발언이방영되었을경우에는 CSA가이에대한법적절차를밟을수있다 고밝혔다. 할리우드내에서 슈퍼히어로피로증 이란말은꽤오래통용돼왔다. 하지만지난해여름시장이부진하자어김없이등장했던이단어에대해워너브러더스의 CEO 케빈츠지하라는부정적이다. 지난 3월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열린 모건스탠리기술, 미디어, 텔레콤컨퍼런스 (Morgan Stanley Technology, Media and Telecom Conference) 에참여한츠지하라는 프랜차이즈영화의과잉공급은영화산업의문제가될수없다 고잘라말했다. 잘알려진것처럼워너는현재 DC코믹스를원작으로하는슈퍼히어로영화 10편을준비중이다. 그는이날 10편모두충분히개성이넘치기때문에다양한관객층을두루만족시킬수있을것 이라설명했다. 그러나영화산업분석가들은츠지하라와다른생각을갖고있는듯하다. 그들은망토를입은영웅들에게관객들이점점더지쳐가고있다고경고해왔으며, 올해오스카는코믹스블록버스터에대한할리우드의집착에대한냉소를다룬영화 < 버드맨 > 에작품상을안겨주기도했다. 오스카시상식기념공연에서배우잭블랙은프랜차이즈영화의단조로움을 시퀄맨 (Sequel Man), 프리퀄맨 (Prequel Man) 이라는노래가사로비아냥댔다. 하지만츠지하라는이같은산업관계자들의생각에워너브러더스의 < 다크나이트 > 3부작을예로들며반박했다. < 다크나이트 > 3부작은슈퍼히어로영화를현실적으로그려냈다. 마블의영화들보다도에지있다. 또한그는워너에서제작하는 TV 시리즈 < 고담 Gotham> 을언급하기도하였다. < 배트맨 > 속캐릭터들을기반으로한인기 TV 시리즈 < 고담 > 에대해츠지하라는 슈퍼히어로프랜차이즈가어두우면서도날카롭게그려졌다 고평했고, 자사산하채널인 CW의 < 더플래쉬 The Flash> 는 좀더가볍게그려지는쇼 로꼽았다. 반면, 코웬앤코 (Cowen&Co) 의분석가더그크뤼츠는메이저스튜디오들이프랜차이즈에지나치게중점을두는것, 특히액션히어로장르에대한과도한투자에대해경고를보냈다. 그는최근보고서에서이같은프랜차이즈영화의증가세가 결국경쟁을심화시켜편당흥행수입을낮추는결과로이어질것 이라고지적했다. < 스타워즈 > < 아바타 > < 해리포터 > 시리즈를 온라인유통활로모색 발리우드가 넥스트슈퍼히어로 를찾는다. 최소두군데의인도영화제작사가 3편가량의속편제작이가능한프랜차이즈를내놓기위해노력을기울이고있다는소식이다. 인도를대표하는영화제작사인에로스인터내셔널은최 자국영화의배급과상영에어려움을겪고있는라틴아메리카 6개국 ( 콜롬비아, 멕시코, 볼리비아, 우루과이, 에콰도르, 페루 ) 이함께온라인플랫폼을개설하기로결정했다. 콜롬비아문화부가주도하는이프로젝트는오는 9월서비스를시작할예정이다. 아델파마르티네스콜롬비아국립영화예술위원회위원장은 더많은영화의배급과상영을위한고민에서출발했다 고밝히면서새로운온라인플랫폼이 영화배급을보다원활히하도록돕는채널이되길바란다 고말했다. 그는또한이를통해 라틴아메리카영화들이여러지역에소개됐으면한다 고덧붙였다. 실제이지역의영화들은국가에상관없이개봉이수월치않고, 흥행면에서도큰성공을거두지못하고있다. 이번에선보이는온라인플랫폼이다른 VOD 서비스와다른점은각국가의관련기관들이자국영화에대한권리를제작자등에게사들인다음, 사용자에게무료로영화를볼수있게한다는것이다. 이프로젝트는미주개발은행 (IDB) 의 지역문화발전 을위해뽑힌첫사업이기도하다. 만약해당온라인플랫폼이자리를잡아전통적인상영방식을넘어많은영화들에또하나의기회를제공할수있는창이된다면, 라틴아메리카기관들에게이는좋은자극이될것으로보인다. 한편, 아르헨티나정부는세계최대 VOD 플랫폼인넷플릭스와같은 OTT(Over The Top) 서비스를선보일전망이다. 최근국립영화영상예술위원회 (INCAA) 는아르헨티나의모든위성통신시스템을담당하는국영통신사아르사트 (ARSAT) 와국립데이터센터에서디지털시스템구축협약식을가졌다. 루크레시아카르도소 INCAA 위원장은 새로운플랫폼은아르헨티나전역에영화를보다원활히제공해영화가대중이향유할수있는콘텐츠로자리매김하게될것 이라면서, 컴퓨터, TV, 스마트폰, 태블릿등을가리지않고영화를즐길수있게될것 이라고밝혔다. 이디지털플랫폼은아르헨티나내에서만이용할수있지만향후라틴아메리카전역에배급할수있는구조를만들계획에있다. 근언론을통해 가치있는, 또지속적인프랜차이즈를만드는것을목표로하는제작부서를만들었다 고밝혔다. 또지난 1월말, 대테러방첩부대를다룬스릴러영화 < 베이비 Baby> 를공개한영화제작사아분단티아엔터테인먼트는영화가입소문을타고흥행에성공하자곧바로속편제작에돌입했다. 프랜차이즈가일반적으로통용되는할리우드와달리인도영화계에서 프랜차이즈 란용어는다소막연하게쓰여왔다. 가장유명한슈퍼히어로시리즈인 < 끄리쉬 Krrish> 와액션시리즈 < 둠 Dhoom> 은각각 3편까지만들어졌지만, 처음부터프랜차이즈로기획된것이아니라첫영화가흥행에성공해속편이제작된경우다. 하지만최근발리우드에불고있는프랜차이즈에대한열망은 < 끄리쉬 > 와 < 둠 > 같은인도프랜차이즈때문이아니라할리우드프랜차이즈에더욱큰영향을받았다고할수있다. 지난 3년간인도에서흥행에성공한외국영화를꼽으면할리우드의 < 어벤져스 > 와 < 트랜스포머 > < 스파이더맨 > 등의시리즈물이어김없이자리하고있다. 그리고할리우드프랜차이즈가이처럼인도에서흥행한데에는젊은관객층의역할이컸다. 아분단티아엔터테인먼트의바크람말호트라대표는 젊은관객들이할리우드영화와동맹을맺었다 는표현을쓰면서젊은세대관객이할리우드영화, 특히프랜차이즈를집중적으로소비한다고설명했다. 또한에로스엔터테인먼트프랜차이즈전략기획실의아지트타쿠르는 프랜차이즈화는영화시장을새롭게만들것 이라고강조하였다. U.K. 영국을사랑한오스카 지난아카데미시상식에서는에디레드메인이 < 사랑에대한모든것 > 으로남우주연상을수상했고, 또다른영국배우베네딕트컴버배치와로자먼드파이크가각각남녀주연상에노미네이트되었다. 하지만이들외에도상당수의영국영화스태프들이오스카에서주목받았다. 이미오스카트로피를한차례거머쥔바있는폴 J. 프랭클린은 < 인터스텔라 > 의시각효과작업으로다시한번후보명단에이름을올렸고, 또한번수상의영광을누렸다. 그는시상식전 < 스카이뉴스 > 와의인터뷰에서 < 인터스텔라 > 는이야기의중심에시각효과가자리한다. 우리는 < 인터스텔라 > 에서여느영화와는매우다른영상을창조해내는데성공했다고생각한다 고밝혔다. 한편, 영국작곡가개리여숀은마이크리감독의 < 미스터터너 > 로처음아카데미음악상후보에올랐다. <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 캐릭터들의헤어와메이크업은영국스태프프란시스하논이맡았다. 그는 < 스카이뉴스 > 와의인터뷰에서자신의작업의핵심은 섬세함 이라고설명했다. 개인적으로최대한적게손댄것이더훌륭한결과를가져온다고믿는다. 그래서크게눈에띄지는않지만확실하게느낌을전달한우리가후보에오른게아닌가싶다. 두드러지지않아도캐릭터의느낌이잘전달된다면그게무엇이든, 맞게한것이다. 필두로여러프랜차이즈들이극장으로돌아오고있다. 이같은추세는앞으로몇년간이어질것이다. 다양성이부족한이같은개봉전략은박스오피스실패작을양산할것이며, 관객의선택지를축소시켜북미흥행수입의감소를초래할것 이라는것이다. 하지만 슈퍼히어로피로증 이라는말이올해할리우드에도통용될것같지는않다. 상당수의영화산업분석가들은 < 어벤져스 : 에이지오브울트론 > < 스타워즈 : 깨어난포스 > < 미션임파서블 5> 등에힘입어북미박스오피스수입이지난해의슬럼프로부터 10% 가량상승할것으로예상하고있기때문이다. 14 15
China France China 예능영화, 대세가되다 U.S.A. < 울프토템 >, 흥행청신호 영국과공동제작협정맺어 영국윌리엄왕자의방문을기념해사지드자비드영국문화미디어체육부장관과영화합작제작사먀오샤오텐총경리가 중영공동제작영화협의서 를정식으로비준했다. 이로써향후만들어질중영공동제작영화는자국영화로분류돼수입쿼터의제한을받지않게된다. 또협의서에따라조건에부합하는공동제작영화일경우, 양국에서모두 자국대우 를받게돼융자와배급등에서유리한조건을얻을수있다. 예를들어영국에서는영화세감면혜택마련을계획중에있고, 영국영화기금을활용해공동제작영화를찍을수있도록도울예정이다. 자비드문화부장관은 중영공동제작영화협의서체결은양국제작사에하나의돌파구가될것 이라고설명하며 이를통해전세계가주목하는중영공동제작영화를제작할수있는기반이마련됐다 고소감을전했다. 한편, 영화합작제작사의먀오샤오텐총경리는협약체결을 중영공동제작영화의신기원을알리는상징 이라설명했고, 영국영화협회아만다네빌은이것이 영국영화인과영화인의합작에도움을줄것이며, 급속도로발전하고있는영화시장에큰힘을실어주게될것 이라고밝혔다. 최근몇년사이은이미여러나라와공동제작에대한협약을체결한바있다. 지난해에만, 인도, 뉴질랜드등과영화및텔레비전프로그램공동제작협의를맺었다. 예능프로그램을바탕으로한영화 ( 이하예능영화 ) 가극장가를휩쓸고있다. 지난해춘절기간부터실험적성격을띠며선보이기시작한예능영화는 2015년설연휴에도막강한힘을발휘했다. 지난 1월 30일, 년최고시청률을자랑한 TV 예능프로그램 < 달려라형제 > 를원작으로한영화가상영되었고, 2월 19일음력새해첫날에는 TV 예능 < 아빠어디가 2 爸爸去哪儿 2> 와영화 < 아빠의휴가爸爸的假期 > 가동시에상영되기도했다. 극장판 < 달려라형제 > 는상영이틀만에흥행수입 1억 7천만위안을넘어서며박스오피스에서질주했다. 예능영화에대한뜨거운반응이전통어권영화에던진파장은무엇보다이것이 상품으로서의콘텐츠의개념을명확히했다 는점이다. 영화 < 아빠어디가 > 시리즈의제작자인롱단니는 앞으로는 TV 프로그램, 영화라는명칭에대한구분이없어질것 이라며 이들은모두 상품 일뿐으로브라운관과스크린, 모바일등그어디에서도즐길수있다 고말했다. 상품 으로서의장점을최대한살리겠다는의지는예능영화 < 아빠의휴가 > 와 < 달려라형제 > 의마케팅과정에서도여실히드러난다. < 달려라형제 > 는 TV 방송이완료된직후곧바로영화를개봉함으로써이슈를이어나갔고, < 아빠의휴가 > 는 < 아빠어디가 2> 가새시즌을맞을무렵을개봉일로정했다. 그렇다면예능영화들이흥행에강한이유는무엇일까? 우선원천콘텐츠인 TV 프로그램의높은시청률이흥행을일정정도보장한다. 지난해가장인기가높았던예능버라이어티는의심할여지없이 < 달려라형제 > 였다. < 달려라형제 > 는 15주연속시청률 1위를이어갔고, 매회 2억회가넘는동영상조회수를기록했으며, 웨이보에서언급된횟수만해도 120억회가넘는다. 빅데이터 를숭배하는영화업계에서이같은우수한콘텐츠를탐내는것은어찌보면당연한일이다. 또앞서말한것처럼 < 달려라형제 > 는텔레비전방영을마친후곧바로개봉일정을잡아 TV에서의열기를그대로옮겨받았다. < 달려라형제 > 의최고시청률은 4.2% 로, 년의 < 아빠어디가 > 의최고시청률 3.5% 를넘어서는큰인기를누렸다. 화려한출연진도흥행에제몫을했다. < 달려라형제 > 의리야핑프로듀서는 < 달려라형제 > 의영화화를고려할때우리가가진가장강력한무기는스타급의배우들이었다 고밝히기도했다. 물론 < 달려라형제 > 는장르에서도흥행에유리한면이있었다. 년 TV 프로그램 < 쾌락남성快乐男声 > 을바탕으로한영화 < 나는나我就是我 > 가다큐멘터리영화형식을따르면서 670만위안이라는참담한관객수입을거둔반면, < 달려라형제 > 는예능의오락적인요소를거의그대로옮겨왔다. 또한 < 아빠어디가 > 와 < 달려라형제 > 는그간영화에는없었던 온가족이훈훈하게즐길수있는분위기 를선보여더많은관객을극장으로불러모으는데성공했다. 극장과넷플릭스의기싸움 최근메이저극장체인들이캐리후쿠나가감독의전쟁드라마 < 비스트오브노네이션 Beasts of No Nation> 의상영을거부하고나섰다. 이유는넷플릭스가이영화의온라인배급권을 1,200만달러에구매했기때문이다. 넷플릭스는극장개봉과동시에온라인에서도이영화의스트리밍서비스를시작할예정이다. 의 4대극장체인인 AMC, 리걸시네마, 시네마크, 그리고카마이크는 < 버라이어티 > 와가진인터뷰에서 영화의극장개봉과홈엔터테인먼트시장출시사이에통상적으로지켜져온 90일의홀드백을존중하지않는영화는상영하고싶지않다 고밝혔는데, 지난해가을넷플릭스가와인스타인컴퍼니와아이맥스 (Imax) 와함께 < 와호장룡 > 속편의제작파트너가되었다고발표했을때에도상당수의극장들이 < 와호장룡 2> 의상영을하지않을것이라선언한바있다. 하지만모든영화관이온라인동시개봉에거부감을보이는것은아니다. 텍사스, 뉴욕, 캘리포니아등지에 19개체인을보유한독립극장체인알라모드래프트하우스 (The Alamo Drafthouse) 는 < 비스트오브노네이션 > 을상영하겠다는뜻을알렸다. 알라모드래프트하우스의설립자이자 CEO인팀리그는 이문제에대해잘알지는못하지만, 내가영화를보고극장에서상영하고싶으면그영화의상영전략과상관없이상영할뿐 이라고말했다. 그는이전에 < 설국열차 > 의상영이성공적이었음을역설했는데, < 설국열차 > 는지난해여름극장에서영화가한창상영중일때온라인배급을실시한대표적인작품이다. < 비스트오브노네이션 > 은포커스피쳐스나폭스서치라이트와같은메이저스튜디오의스페셜티디비전을통해개봉하는방법을찾을수도있었지만, 넷플릭스의구독자와타깃관객층이더잘맞는다고여긴내부의결정에따라넷플릭스에서동시에개봉하게되었다는후문이다. 영화의제작자인에이미카우프먼은 우리는넷플릭스의파워를얻게됐다. 영화는전통적인플랫폼을통해개봉하는것보다훨씬더많은관객들과만나게될것 이라고밝혔다. < 장미의이름 > < 연인 > 의감독인장자크아노가연출한 < 울프토 템 Wolf Totem> 이내 6천개이상의스크린에서개봉해불과한주만에 700만관객을동원하는데성공하며 4,700만달러의흥행수입을기록했다. 4천만달러라는막대한예산으로제작된-프랑스합작영화인 < 울프토템 > 은총예산의 80% 를에서투자받은것으로알려졌다. 작가지앙롱의베스트셀러 낭도등狼 圖騰 을원작으로제작된 3D 영화 < 울프토템 > 은문화혁명이한창이던 1960년대, 유목민교육을위해몽골내륙으로건너간두명의북경출신학생의이야기를담고있다. 영화는그중늑대에매료된한명이늑대를잡아기르기로결정하면서일어나는일을그린다. 브래드피트가주연을맡은 < 티벳에서의 7년 > 을제작한이후에서장자크아노에대한시선은사실그다지좋지않았다. 하지만 7년전, 그를격려하러온의한대표단을만나면서부터모든것이달라졌다. 장자크아노는 당시나는 1997년 < 티벳에서의 7년 > 을제작하면서느꼈던좋지않은감정이떠올라선뜻결정을내리지못했다. 하지만나를찾아온이들은의달라진상황을전하며 우리는합리적인사람들이고, 지금당신이필요하다 고설득했다. 결정을내리는데그들의역할이컸다 고설명했다. < 울프토템 > 은스태프 480명 ( 프랑스스태프 9명 ) 이동원돼 1년 6개월에걸쳐촬영했고, 후반작업에만 1년의시간이소요되었다. 여기에영화에등장할몽골늑대를사육하기위해 3년이라는시간이더필요했는데, < 베어 > < 투브라더스 > 등을제작하며동물을필름에담는것에익숙한장자크아노에게도이는쉽지만은않은과정이었다. 장자크아노는지난해과 3년간 2편의영화를더제작하기로하는협력협정을체결했고, 현재새로운작품을구상중에있다. Japan 영화배급사에프코트파산 영화배급및마케팅부문에 아르시네테 란디비전을둔에프코트의파산신청이지난 3월 2일, 도쿄지방법원에서수리되었다. 기업정보를제공하는제국데이터뱅크에따르면, 에프코트의부채는관련회사등까지모두합해 21억 2천만엔가량에달한다. 1985년설립된에프코트는오리지널 DVD 제작, 판매와더불어아르시네테란이름으로아키카우리스마키감독의 < 성냥공장소녀 >, 빠뜨리스르꽁트감독의 < 사랑한다면이들처럼 > 등명작외국영화를주로배급해왔다. 또한 2004년무렵부터는한류드라마나 DVD 작품도출시하기시작했다. 하지만한류붐이일면서대기업들이시장에뛰어들어한류콘텐츠의구입가가크게상승하고최근에는한일관계가악화되며한류드라마의수요가늘지않고있는데더해, 매출신장을위해 년부터시작한게임제작사업도제궤도에오르지못하면서그간어려움을겪었다. 독립계배급회사로는유럽이나의명화들을배급해온프랑스영화사가지난해 11월도산한바있는데, 지난해기치조지바우스시어터, 명화좌인산켄자야시네마등의미니시어터계극장들이폐관한것이독립계배급, 마케팅사에타격이되었다. 또한 DVD시장의축소가이러한상황을더욱부추기고있다. 정리박아녜스 16 17
interview 사 라는 이름을 쓸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오랜 기간 시나리오를 검 시스템을 만들어라 토해 왔고, 지금도 세 명의 프로듀서와 계약을 맺고 각기 다른 시나 서울액션스쿨의 대표는 현재 허명행 무술감독이다. 사업자는 정두홍 감독 이 리오를 개발 중이다. 오래 전부터 현재 진행형 이었다. 름으로 되어 있지만 무술감독들이 돌아가면서 대표를 맞는 형태다. 뉴스를 듣고 CJ E&M과 JK필름처럼 투자사와 제작사가 계약을 맺고 몇 편의 영화 그것 때문에 바깥에서 오해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여기서 나오 를 함께한다고 생각했다. 는 수익금을 내가 가져가는 줄 안다. 서울액션스쿨 이라는 이름 물론 그런 바람은 언제나 있다. 실제 CJ E&M의 이미경 부회장과 그 으로 함께하지만 수익은 철저히 개인 프로젝트 중심으로, 본인이 와 관련해 면담을 한 적도 있다. 액션영화를 전문적으로, 꾸준히 제 한 것은 본인이 갖는 구조다. 대표는 2년에 한 번씩 바뀌는데, 과 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였다. 하지만 그러려면 우선 좋은 시나리 거 잘나가던 선배가 세상을 떠나자 팀이 해체되는 걸 보고 조직 오를 개발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 그런데 이번 시나리오는 체계를 바꾸었다. 서울액션스쿨을 1998년 보라매공원 체육관에 NEW에서 보고 단번에 투자를 결정했다. 좋은 책을 만나서 개발비 서 시작했고, 2년가량이 지난 후부터 지금의 시스템으로 운영하 를 많이 쓰지도 않고 한 번에 투자까지 받은 셈이다. (허)명행이가 운 고 있으니 거의 16년이 돼 간다. 잘 알다시피 우리는 위험한 직업 이 참 좋다.(웃음) 물론 능력도 출중하다. 이다. 정두홍은 정두홍일 뿐이고, 사람은 언젠가 죽게 마련이다. 2006년 <짝패>를 외유내강과 공동제작한 바 있다. 제작사는 그때부터의 구상인가? 우두머리가 사라지더라도 남아 있는 이들이 계속해서 발전시켜 아니 그보다 훨씬 전부터. 대한민국에는 액션영화 전문 제작사가 없 갈 수 있는 시스템을 찾다 보니 이 같은 형태가 되었다. 우리 시스 지 않나. 우리 영화계는 액션영화 하면 비주류로 보는 경향이 강한 템 자체가 무술감독이 조수 두엇을 데리고 일종의 유닛 을 짜서 데, 그게 언제나 불만이었다. 홍콩은 물론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와 움직이기 때문에 실제 일은 단위별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같은 여타 아시아의 경우, 액션영화를 우리보다 훨씬 더 대접하는 분 때문에 대표는 사실 상징적인 것에 더 가깝다. 그러나 어쨌든 리 위기다. 예를 들면 태국의 <옹박> 시리즈, 인도네시아의 <레이드: 첫 더 라는 건 체험을 해 보지 않으면 막연한 것이다. 그 경험이 중요 번째 습격>을 떠올려 보라. 둘 모두 거의 무명에 가까운 배우가 나오 하다고 생각한다. 과거 한 친구가 대표가 된 지 일주일쯤 지났을 지만 액션 콘텐츠 하나로 승부해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홍콩 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며 존경스럽다 는 이야기를 한 적이 영화 역시 거의 대부분이 액션영화인데 80년대 쿵푸영화부터 시작 있는데, 책임자라는 위치는 그만큼 힘든 것이다. 하지만 또 책임 해 세계 어디를 가도 홍콩 액션이 나오지 않는 곳이 없다는 게 언제 자는 책임자일 뿐으로, 서울액션스쿨은 지금의 대표 것도, 정두 나 부러웠다. 요즘 한류 가 대세인데, 대한민국 액션을 알리고 싶다 홍 것도 아닌 60여 명에 달하는 조직원 모두의 것이다. 실제 이들 는 마음이 있었다. 액션을 비주류로 보는 인식이 업계 내에 강하다 모두 지분을 갖고 있기도 하다. 보니 직접 제작을 하겠다는 마음을 오래전부터 품었던 것 같다. 그래 무술감독은 몇 명인가? 서 앞서 말한 것처럼 지난 10여년 간 시나리오를 검토해 온 것이고. 많다. 북한의 군사노선을 따라 전 스턴트맨의 무술감독화 를 꿈 물론 나는 아직 제작투자를 받은 게 하나도 없지만 말이다.(웃음) 그 꾼다.(웃음) 무술은 도제 시스템이 강한 분야이기 때문에 과거부 간 시나리오 개발비로 적지 않은 돈을 썼다. 터 무술감독은 오랫동안 막내를 해야 어렵게 될 수 있었다. 그런 여전히 액션영화가 비주류 로 대접받나? 최근 영화들을 생각하면 액션의 위 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를 낭비 라고 생각한다. 젊었을 때 책임자 최근 서울액션스쿨이 NEW로부터 40억 원의 투자금을 받았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 상이 과거와는 많이 다른 듯한데. 의 위치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펴고, 실수하고, 터득하고, 깨달 와 함께 영화제작사로 거듭난다 는 뉴스도 있었고. 이번 투자는 개별 프로젝트에 액션이 영화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고, 액션을 소화할 능력이 아야 성장이 빠르다. 좀 더 빨리 무술감독이 되길 바라는 건 단지 관한 것인가, 아니면 영화제작사에 대한 투자인가? 있는 상품성 있는 배우들의 위상이 달라진 것이지 액션영화를 바라 이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고 NEW에서 받은 40억 원은 영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금이다. 현재 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진 건 아니다. <짝패>를 찍을 때 류승완 감독 있다. 스태프 몇 명을 데리고 한 작품을 책임졌다면 감독 이 된 서울액션스쿨 대표로 있는 허명행 무술감독이 진행하는 액션영화 과 내가 주연을 맡는다고 하니 주변에서 다들 웃었다. 걔네가 주인 다. 나도 그렇게 감독이 됐고, 오랜 시간을 거쳐 그게 서울액션스 프로젝트다. 내 것이 아니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지만 현재 시 공이라고? 라는 반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옹박>의 토니 자처럼, 쿨의 체계로 자리를 잡았다. 물론 처음부터 쉬웠던 건 아니다. 내 나리오 막바지 수정 단계에 있고, 캐스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액션으로 특화된 배우를 데리고 액션영화를 만든다는 게 과연 국내 가 아무리 감독님, 이 친구가 저보다 훨씬 낫습니다 라고 해도 NEW에서 투자를 받으면서 제작사 얘기가 흘러나와 마치 서울액션 에서 가능할까? 우리의 경우 액션 자체를 상품으로 만들 생각을 하는 어린 친구를 데려왔다며 자기를 무시하는 처사라 여기는 이들도 스쿨이 지금부터 제작사를 차리고 본격 제작을 한다 는 분위기가 게 아니라 액션이 돈이 된다면, 상품성이 있어 보이면 그럼, 한 번 해 많았다. 또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디지털 콘티를 만들어서 이미 된 것 같은데, 그런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10년간 서울액션스 볼까? 하는 식이다. 어쨌든 나는 액션 자체로 승부하는 영화를 할 생 다 협의를 하고 진행하는데도 내가 현장에 나오지 않는다고 화를 쿨을 제작사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실제 만들어진 영화가 없어 제작 각이고, 앞서 말한 것처럼 지난 시간 동안 이를 잊은 적이 없다. 내는 감독도 있었고. 사실 현장 진행이 가장 어렵기 때문에 무술 액션영화 전문 제작사를 그리며 서울액션스쿨 정두홍 무술감독 얼마 전 서울액션스쿨이 NEW에서 40억 원의 투자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와 더불어 영화제작사 로 발돋움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제작사들이 생존하기에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이때, 서울액션스쿨은 왜 제작사가 되는 길을 선택했을까? 그 물음에 정두홍 무술감독이 직접 답을 전해 왔다. 18 19
감독으로서그경험을꼭해봐야한다. 내가현장을기웃거리면안되는거다. 흔히들젊은사람들에게 꿈과야망 을가지라고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꿈을펼칠기회는좀처럼주질않는다. 여럿에게기회를주려고하고있고, 그덕분에지금은액션스쿨에서내가제일한가하다. 영화계에서나를너무안쓰네.( 웃음 ) 비가억수같이왔다. 옥상에서한창촬영을하고있는데문화체육관광부에서현장을보러나왔더라. 그자리에서촬영현장의안전사고에대한안타까움을전했는데이후응급의료지원사업이만들어졌다. 사실우리같은경우위험에언제나노출돼있기때문에간단한응급처지같은것들을기본으로숙지하고있다. 하지만현장에응급요원과구급차가상시적으로있다는건심리적인면에서엄청난안정감을준다. 하나의 사업 으로서향후좀더체계를갖춰야할필요가있다고생각하지만우선안전에관심을기울이기시작했다는점에서중요하다고생각하고있다. 천생 영화인꽤오래전부터국내뿐아니라해외에서도무술감독으로돈을벌었다. 수많은영화들에서해외로케이션을경험했고 < 몽골 >(2007) 로독일, 카자흐스탄등과공동작업을, 또할리우드영화 < 지. 아이. 조 2> < 레드 : 더레전드 > 등에선이병헌의대역을맡기도했다. < 몽골 > 의경우우여곡절이참많은작품이다. 그얘기를다하자면지면이모자랄정도다.( 웃음 ) 할리우드에서 < 지. 아이. 조 2> 를할때도한달가량은텃세가너무심해고생했고. 현장에서내액션들을보면서서서히경계를푼경우라고할수있다. < 지. 아이. 조 2> 의프로듀서인로렌조디보나벤츄라가나를잘봐서 < 레드 : 더레전드 > 를시작할때연락이왔는데, 내가그때 < 라스트나이츠 Last Knights> 라는영화를작업하고있었다. 일주일쯤스케줄이겹쳐할수없을줄알았는데고맙게도직접 < 라스트나이츠 > 쪽과연락해스케줄을조율해주었다. 사실할리우드는개인일정에맞게일일이스케줄을조율해주지않는다. 그땐정말고마웠다. 액션을비주류로보는인식이업계내에강하다보니직접제작을하겠다는마음을오래전부터품었던것같다. 전문적인액션영화제작사 로탄탄하게자리를잡고싶은오랜소망이있었고, 이제이를실현할때이다. 한가한것같진않다. 무술감독을맡은류승완감독의 < 베테랑 > 이곧개봉하고, CF 에선 태극팬더 와무술대결도펼치던데.( 웃음 ) 얼마전엔무한도전에출연 하기도했다. < 베테랑 > 은촬영을끝낸지오래다. 개봉도 5월에서 8월로밀렸다고하고. 지금무술감독으로참여하고있는영화는없다. 나이를먹으니까영화쪽에서나를잘안불러준다. 한창물이올랐는데.( 웃음 ) 사실영화계에서건방지다는얘기를많이들었다. 내몸값이너무비싸고이런저런요구가많다는게이유인데, 이상하게영화계에서는사람을귀하게여길줄모르는것같다. 기술쪽은돈을많이주면서사람에겐아직도 열정페이 가당연하다는태도다. 무술은알다시피일당제다. 디지털콘티작업을한다해도현장에나가지않으면계산이안된다. 현장에서 정두홍은페이가너무세다 고난린데, 나역시페이에서조수들과 5:5 로나눈다. 솔직히말해조수들의급여를별도로지급해주겠다고하면지금의절반만받아도전혀문제되지않는다. 내가영화판에서무술일을한게 27년이고그중 24년가량을거의정상급에있었는데, 그저 비싸다 는이야기만할뿐인게씁쓸하다. 최근엔영화와방송뿐아니라뮤지컬을비롯한공연이나게임쪽에서도액션에대한수요가있다. 특히게임의경우액션이주를이루는게많은데트레일러같은걸만들때도사람이직접하는게더저렴하다고들었다. 다. 그런데너무싸더라. 중간에연락을맡은분이싼대신인도엔영화가엄청나게많다는거다. 계속할수있대.( 웃음 ) 하지만나는 참깨가수백번구르는것보다호박이한번구르는게낫다 주의이기때문에안한다고했다. 그리고이젠실제로많이구르면어지럽다.( 웃음 ) 응급처치만큼위험을사전에방지하는것도그에못지않게중요하다. 위험에직접 노출돼있는직업이기때문에특히더신경을쓸듯한데. 그래서새로운장비에대한관심이예전부터많았다. 예를들면과거많이쓰던철로된와이어의경우, 전기에잘끊어져서사고위험이많다. 그런걸보다안전한것으로바꾸는게중요하다. 툭하면기절하고, 십자인대끊어지고하는건이제안해야하지않겠나. 하지만 21세기를사는현재에도유독스턴트쪽은 사람이하는것 이란생각이강한것같다. 장비가가장많이필요한게스턴트분야인데다른한편에서장비개발에가장인색한것도이쪽이다. 시스템자체가그렇다. 하루에몸관리를위해쓰는시간은어떻게되나. 오전은웨이트트레이닝와수영, 오후에는다양한액션연습들을한다. 나이가나이다보니당연히예전만큼은못하지만체력유지와몸의균형을바로잡기위한운동은게을리하지않는편이다. 과거와달라진게있다면예전보다훨씬잘챙겨먹는다는것정도? 예전엔공중으로높이날려면몸이가벼워야한다는생각에제대로먹지도않았는데, 이젠탄수화물도엄청나게잘먹는다. 누가뭐래도지구력이있어야한다.( 웃음 ) 시간나는대로책도읽으려고노력하고, 틈틈이개봉영화도챙겨본다. 얼마전엔 < 킹스맨 : 시크릿에이전트 > 를봤는데 가젤 이란캐릭터가너무매력있더라. 의족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가생각나기도했는데, 액션이정말새로웠다. 반했다. 사실지금영화계가가장활발히협업하고있는곳은이다. 하지만 은무술, 액션이자체적으로도강해액션연출이나스턴트쪽에서는이그다 지매력적인땅은아닐것같다. 그렇지않다. 내가유독과연이없었을뿐, 에서도액션팀과무술감독을많이찾는다. 액션스쿨에서도과작업하는친구들이꽤있다. 펑샤오강감독의 < 집결호 >(2008) 도박주천무술감독이했고, 현재도수요가많은걸로알고있다. 그런데결정적으로나는안찾는다. 내가올해오십인데되게늙은줄아나보다.( 웃음 ) 아무래도 장비 하면특수효과쪽을우선적으로생각하는경향이있다. 그리고안전 보다는 효과 를얼마나더극대화할수있는가에관심을더두는것같다. 효과를얼마나 안전하게극대화 할수있는가를고민해야한다. 예를들어카체이싱장면을찍는다고할때, 실제차를운전해몇바퀴를빙글빙글돌리며촬영하는게얼마나위험하겠나. 그런데자동차를 FRP( 섬유강화플라스틱 ) 으로모형을만들어작업하면안전면에서는물론, 이동에도편리해장면연출에도효과적이다. 사실스턴트에필요한장비들은특수효과와는비교도할수없이 아날로그적인 것들이다. 몸에부착한회전카메라나자동차바퀴에신발같은걸신겨회전시에도균형을단단하게잡아주는것들이우리가생각하는장비다. 그래서대부분이우리장비들은별것아니게여기는것같다. 하지만사람은다치지않게, 그러나그림은최대한극대화시키는방향으로고민한결과물들이다. 더이상현장에서죽어가는사람은없으면좋겠다, 부상당하는사람도없었으면좋겠다. 이마음뿐이다. 무술의나라 에서의무술감독과액션팀을찾는이유는무엇일까? 사실적인정서때문이아닐까? 흔히말하는식액션은 리얼리티 가살아있다. 반면이나홍콩은과장된면이많다. 와이어사용이흔하고, 공중으로붕붕뜨는액션이많은데지금의영화추세가정서적인면, 리얼리티가많이부각되는액션쪽으로가고있는게아닌가싶다. 오랜시간영화판에서액션을해왔지만여전히내게 액션영화의교과서 를꼽으라면임권택감독님의 < 장군의아들 >(1990) 을꼽는데, 작업을하면서가장많은깨달음을준영화였기때문이다. < 장군의아들 > 을하면서 아, 액션이그저발차기가다가아니구나. 정서를실어야하는것이구나 하는걸거의매순간깨달았다고할수있다. 정서를실은액션, 사실감이살아있는액션. 이런게적액션의특성이라할수있고, 뿐아니라할리우드를대표로한외국에서도액션에서이를가장중요하게생각하는것같다. 시간나는대로책을읽는것말고직접시나리오를집필할생각은없나? 예전에정신적으로힘든시기에한달가량지리산에들어가운동을한적이있다. 그때액션영화시나리오를하나써봤는데, 유치해도어쩜그리유치한지.( 웃음 ) 며칠전박찬욱감독님을만났는데 이제연출도해야지 하시더라. 그런데사실난 죽을때까지무술감독이하고싶은사람 이다. 내가제작을하겠다고나서는것도나이든무술감독이설자리가크지않은탓도있다. 내인생엔영화밖에없었고, 내사회생활은영화판밖에없는데이제와서뭘할수있겠나. 어찌보면지금의나는영화계안에머물기위해방향을조금씩틀어가며몸부림을치고있는걸지도모른다. 연출에대한욕심도물론있다. 하지만액션연출을한신하는것도연출이라면연출이다. 작품하나를다하고싶은마음도있지만, 그건내가그만큼성숙해야가능한것이다. 냉정하게생각해야할부분이다. 그런데정말난, 죽을때까지무술감독으로살고싶다. 열정페이 얘기를했지만과거에비해작업환경은많이나아지지않았나? 현 장에서의무적으로사용하고있진않지만 영화스태프표준근로계약서 를비 롯해각부문별로표준계약서등을가다듬으며합리화하려는노력이꽤있다. 아예우리를 영화스태프 로생각하지도않았던과거에비하면나아졌지만여전히여타부문의스태프와동등한대우를받고있다는생각은들지않는다. 영화산업노조쪽에서도마찬가지다. 오히려방송쪽이사정이훨씬좋은것으로안다. 방송은개런티등이매뉴얼처럼정해져있어서영화보다급여가좋고, 방송노조의힘또한강해서산재보험등도모두다적용된다. 그에비하면영화계는여전히개선되어야할것이많다. 서울액션스쿨에서자체개발한장비들을현장에돈을받고대여하기도하나? 우리가무술팀으로작업할경우장비는인력과함께따라간다. 별도의장비대여료등은받지않고있다. 직업특성상안전에가장민감할수밖에없는데영화현장의안전성문제는좀 어떤가. < 베테랑 > 은영진위 영화현장응급의료지원 시범영화이기도했다. 우선이자리를빌어감사하다는말을전하고싶다. 년처음으로아카데미에서 액션연출마스터클래스 를시작했는데첫날 장비개발을위한투자를별도로받는것도아닌데일정정도의장비값은책정해야 하는것아닌가? 돈은무술감독해서벌어야지.( 웃음 ) 에서제안이있으면갈의향이있나? 그럼, 마다할이유가없지. 사실예전엔인도에서도연락이많이왔 글박아녜스 사진이건영 20 21
special 1 년 200억 위안을 돌파한 극장 흥행 수입은 년 296.39억 위안(한화 약 5조 6,073억 원)을 기록하며 300억 위안에 <그림 1> 2010~년 영화시장 규모 (단위: 억 위안) 64.3% 600 거의 근접하였다. 또 아시아와 중남미를 제외한 주요 영화시장들이 정체를 기록한 년에도 은 여전히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52.8% 28.9% 400 16.0% 36.2% 32.1% 29.8% 31.5% 27.5% 17.7% 18.7 유지하면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2012년 극장 흥행 수입 세계 2위에 올라선 은 이제 그 자리를 굳혔을 뿐 아니라, 할리우드를 위협하며 세계 1위를 바라보고 있다. 년 영화산업의 내면을 좀 더 45 200 35.2 자세히 들여다보자. 20.5 26 10.8 296 218 16 171 132 102 29 49 14.1 0 2010 2011 2012 극장 흥행 수입 극장 외 수입 극장 흥행 수입 성장률 쳤던 극장시장 성장률이 다시 한 번 30% 고지를 넘었다. 년 <그림 2> 2010~년 영화 관객 수 (단위: 억 명) 16 극장 시장 성장률은 36.2%를 나타냈고, 년 200억 대 45.6% 를 넘어선 극장 매출액 역시 300억 대의 문턱에 거의 다다른 296 억 위안을 기록하였다. 이로써 은 극장시장 부문 세계 3위인 일본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독보적인 2인자로 을 추격하고 33.9% 30.2% 한편, 극장과 부가판권 및 해외 수입을 모두 합한 전체 시장 성 업 결산 국 영화산 년 중 1 35.6% 32.5% 8 있다. 장률은 31.5%를 기록했는데, 극장 외 수입은 8.9% 증가하는 데 해외판매 수입 전체 영화시장 성장률 출처: ~2015年中国电影产业硏究报告(简版) (艺恩咨询) 년에도 영화산업의 폭주는 계속되었다. 2010년 64.3% 라는 어마어마한 성장률을 기록한 이래 지난 3년간 30%에 못 미 2.37 0 2010 3.45 2011 4.62 2012 8.30 6.12 그쳐 극장의 높은 성장세와는 대조를 이루었다. 또 전체 박스오 관객 수 피스에서 극장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81.4%에 달해 2010년의 성장률 출처: ~2015年中国电影产业硏究报告(简版) (艺恩咨询) 66.6%보다 더욱 커졌음을 알 수 있다. 흔히 영화 대국 이라 불리 는 과 일본, 프랑스, 독일 등의 경우, 극장시장 규모가 전체 영화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 <그림 3> 2010~년 내 극장 및 스크린 수 40,000 국 영화산업의 극장 매출 비중은 매우 높은 편이다. 년 영화시장 총관객 수는 8.3억 명을 기록, 전년 대 30,000 24,317 비 2.2억 명이 늘어나면서 35.6%가 증가하였다. 관객 수는 매해 30%가 넘는 놀라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 전체 인구 대 20,000 18,398 13,118 비 1인당 연평균 극장 영화 관람횟수는 0.6회에 불과하다. 그러 나 영화의 주요 관객층인 도시 지역 거주 인구로만 따져보면 1회 9,286 10,000 6,256 2,000 2,800 3,680 5,813 4,583 0 2010 1 이 글에 나오는 통계 수치는 별도 언급이 없는 한 모두 ~2015年中国电影产业硏 究报告(简版)(艺恩咨询)에서 발췌하여 인용하였다. 단, 개별 영화의 흥행 수입은 별 도 언급이 없는 한 www.cbooo.cn 자료를 인용하였다. 2011 2012 극장 수 스크린 수 출처: ~2015年中国电影产业硏究报告(简版) (艺恩咨询) 22 23
< 그림 4> 2010~ 년영화 / 외국영화흥행수입비교 ( 단위 : 억위안 ) < 표 1> 영화시장역대박스오피스 TOP 10 < 표 2 > ~ 년주요영화관련정책 600 56% 54% 52% 59% 55% 순위영화명개봉일 1 트랜스포머 : 사라진시대 흥행수입 ( 만위안 ) 국가 배급사 -06-27 19 억 7,681 중잉 ( 中影 ) 발표시기정책내용 -11 문화기업발전지원지속실시에관한세수정책통지 영화제작기업의영화프린트구매, 판권양도수입, 영화배급기업의배급수입과영화상영기업의농촌상영수입부가세면제 400 200 0 44% 44 57 46% 61 48% 45% 41% 135 90 88 128 70 83 2010 2011 2012 162 2 아바타 2010-01-04 13 억 3,958 중잉 / 화샤 ( 华夏 ) 3 로스트인타일랜드 2012-12-12 12 억 6,798 광셴 ( 光线 ) 4 서유기 : 모험의시작 -02-10 12 억 4,699 화이슝띠 ( 华谊兄弟 ) 5 심화로방心花路放 -09-30 11 억 6,958 중잉 6 트랜스포머 3 2011-07-21 10 억 7,157 중잉 / 화샤 7 몽키킹 : 손오공의탄생 -01-31 10 억 4,506 안스잉나 ( 安石英纳 ) -10 시진핑문예공작좌담회의연설 -08 미세문화 ( 小微文化 ) 기업발전적극지원실시의견 -06 영화발전지원에관한경제정책통지 창작이중심임무, 인민이선도해야함문예는시장의노예가되어선안됨 국가중소기업은하양성공정 ( 国家中小企业银河培训工程 ): 인터넷교실건설, 직무능력평가, 문화산업창업창의인재부양계획 매년 1 억위안의자금으로중점영화를선택, 5~10 편의영향력있는중점소재영화를지원문화산업발전전용자금을영화산업에중점지원영화산업에세제혜택정책중서부지역현급도시극장건설자금지원정책영화산업금융지원정책 영화흥행수입 외국영화흥행수입 영화점유율 외국영화점유율 출처 : ~2015 年中国电影产业硏究报告 ( 简版 ) ( 艺恩咨询 ) < 그림 5> 2010~년흥행수입 1억위안이상영화편수 70 66 60 60 50 41 40 36 35 33 30 27 20 20 21 17 10 0 2010 2011 2012 총영화편수 영화편수 출처 : 尹鸿, 冯飞雪, 年中国电影产业备忘, 中国电影艺术 第 361 期 를넘어선수치이다. 년의총극장수는 5,813개, 스크린수는 24,317개를나타냈다. 년에새로문을연스크린은 5,919개였는데, 하루평균 16개가넘는스크린이새롭게생겨나고있어 2015년에는스크린수가 3만개가까이늘어날것으로전망된다. 한편, 년극장에서상영된영화는총 388편이었고그중영화는 308편, 외국영화는 80편이었다. 또영화의박스오피스총수입은 161.55억위안, 외국영화흥행총수입은 134.84억위안에달했다. 자국영화점유율은 54.5% 를기록했는데, 전 8 마카오풍운 2 2015-02-19 9 억 7,189 보나 ( 博纳 ) 9 타이타닉 3D 2012-04-10 9 억 4,615 중잉 / 화샤 10 지취위호산 3D 智取威虎山 3D -12-23 8 억 8,135 보나 출처 : http://www.cbooo.cn/ 2015.03.29. 기준 년대비다소하락하긴했지만자국영화점유율을 50% 내외로유지하고있다. 이자국영화시장점유율을과반이상으로유지하는비결은역시외국영화수입쿼터와, 비공식적이긴하지만외국대작 ( 주로할리우드블록버스터 ) 들의개봉시기를정책적으로조율하기때문인것으로보인다. 극장시장의성장세는 1억위안이상흥행에성공한영화의편수를살펴보는것으로도알수있다. 2007년 1억위안이상흥행한영화는외국영화 4편, 영화 3편으로총 7편이었던반면, 년에는영화 36편을포함해모두 66편의영화가흥행수입 1억위안을돌파하였다. 2015 년 3월말을기준으로시장역대박스오피스 10위를살펴보면모두 2010년이후개봉작임을알수있다. 더욱이 1위인 < 트랜스포머 : 사라진시대 > 를비롯해 년개봉작이 4편이나포함돼있다. 이제영화시장에서역대박스오피스 1위자리에오르려면최소 20억위안을기록해야하며, 10위권은 9억위안, 20위권은 7억위안, 30위권에들기위해서도 6억위안을넘겨야명함을내밀수있게되었다. 5년전인 2009년개봉한 < 트랜스포머 : 패자의역습 > 과 < 건국대업建国大业 > 이흥행수입 4억위안을넘긴것에환호하던시절에비하면가히 격세지감 이라할만하다. -03-11 문화 금융합작의심도깊은추진에관한의견 제 18 차전국대표대회 : 사회주의문화강국건설충실추진 < 표 3 > 년주요영상업체인수합병사례 문화부, 인민은행이일부문화산업발전성숙과금융서비스기반이비교적양호한지역을선택하여문화금융합작실험구를건설 함으로써 문화부문화산업투 융자공공서비스플랫폼 의기능과작용을발휘 인터넷콘텐츠건설, 온라인주선율 : 문화산업규모화, 집약화, 전문화 월인수업체대상업체금액 1 월창청그룹상하이워스원화촨보 ( 上海沃势文化传播有限公司 ) 3 천만위안 3 월알리바바원화중궈 ( 文化中国媒体集团 ) 62.44 HKD 4 월 화루바이나 ( 华录百纳 ) 란서화옌 ( 蓝色火焰 ) 25 억위안 허셩신차이 ( 禾盛新材 ) 진잉마 ( 金英马 ) 2.19 억위안 5 월광셴촨메이센하이커지 ( 仙海科技 ) 2.3 억위안 6 월 8 월 9 월 10 월 광셴촨메이 황스 미야오취헝셩 러펑왕뤄 란후원화 성스아오양 ( 盛世骄阳 ), 베이광촨메이 ( 北广传媒高淸电视 ) 위자잉스 ( 御嘉影视 ) 1.6 억위안 1.76 억위안 2.08 억위안 13.8 억위안 6.83 억위안 숭랴오치처야오차이잉청 ( 耀菜影城 ) 4.64 억위안 바이스퉁 ( 百视通 ) 아이더스지 ( 艾德思奇 ) 1 억 USD 화이슝띠 GDC Technology Limited 5 억위안 창청그룹션하이여우시 ( 深海游戏 ) 7.4 억위안 아오페이둥만 ( 奥飞动漫 ) Discovery Entertainment Capital GP Limited 2 천만 USD 베이징뤼여우 출처 : ~2015 年中国电影产业硏究报告 ( 简版 ) ( 艺恩咨询 ); 尹鸿, 冯飞雪, 年中国电影产业备忘, 中国电影艺术 第 361 期 베이징스지훠반원화촨메이 ( 北京世纪伙伴文化传媒股份有限公司 ) 저장싱허원화징지 ( 浙江星河文化经纪有限公司 ) 라사췬상원화촨메이 ( 拉萨群像文化传媒有限公司 ) 13.5 억위안 7.5 억위안 4.2 억위안 화처잉스 ( 华策影视 ) NEW( ) 535 억원 출처 : ~2015 年中国电影产业硏究报告 ( 简版 ) ( 艺恩咨询 ) < 트랜스포머 : 사라진시대 > 년영화산업부문별특성정책문화산업의핵심인 영화 산업지원강화 에서문화산업은정책적으로매우중요한위치에놓여있고, 그중에서도영화는핵심에자리잡고있다. 의영화정책은이제 플랫폼 기반을둔패러다임을완전히벗어던진듯한데, 정부는 년에이미신문출판총서 ( 신문, 출판, 온라인게임담당 ) 와국가광전총국 ( 라디오, TV, 영화담당 ) 을통합해 국가신문출판광파전영전시총국 을출범시키며온 오프라인콘텐츠통합관리시스템을구축한바있다. 이제정부가발표하는영화관련정책들은온라인과오프라인의구분을두고있지않다. 또한문화부, 국무원판공청, 재정부, 세무총국, 인민은행등관련부서들이망라되어지원에나서고있다. 그런가운데시진핑은지난 10월, 문예공작좌담회에서 문예는시장의노예가되어선안된다 며콘텐츠창작에있어 방향성과선도성 이중요함을강조하였다. 이는 2000년이후의영화산업정책기조, 즉산업과시장을키워나가지만정책적통제는멈추지않겠다는맥락과상통한다. 영화산업과시장의발전을위해지원을아끼진않겠으나, 영화의내용은완전히국가의손에서벗어나선안되며 건전성 을유지해야한다는것이다. 광전국이 9월에시사한온라인동영상에대한규제도이러한지점과맞닿아있는데그내용을살펴보면, 2015년 4월부터온라인동영상 24 25
< 그림 6> 2010~ 년영화제작편수 900 600 300 0 526 558 플랫폼사업자는해외영화및 TV 드라마에대해온라인전송권허가를받아야하며, 해외프로그램구매량은전년도영화및 TV 드라마구매량의 30% 를넘어서는안된다. 이러한조치는다분히영상물을의식한조치라는평이다. 시진핑이 년 7월에방한해 한중영화공동제작협정 에직접서명하면서과의합작을독려하는메시지를전달하고, 온라인에서돌풍을일으킨 SBS 드라마 < 별에서온그대 > 를정책고위관계자가공개적으로호평하면서도영상콘텐츠가을잠식하는것을경계하는것이다. 투자경계를넘어선 M&A, 인터넷기업의영화산업진출 2010년전후로시작된영상업체의주식상장열풍이 년에는다소잠잠해진가운데, 영상업체와타산업업체간에자본인수를통한 M&A 움직임은더욱두드러졌다. 년 12월중순까지문화산업의인수합병사례는총 159회, 투입자금은 1,000억위안에달해 년의 96회, 500억위안에비해크게늘어났다. 주요사례를살펴보면 IT그룹인창청 ( 长城集团 ), 우유업체인황스 ( 皇氏乳业 ), 자동차업체인숭랴오 ( 松辽汽车 ), 여행업체인베이징뤼여우 ( 北京旅游 ) 등문화산업과무관한업체들이영상업체를인수혹은지분투자한경우와, 민영영화사의선두그룹에속 745 2010 2011 2012 638 618 출처 : ~2015 年中国电影产业硏究报告 ( 简版 ) ( 艺恩咨询 ) < 표 4> BAT 영상업발전현황 현황 구분 기점 발전주체콘텐츠제작 홍보배급자원뉴미디어트랙 목적 특징 바이두 Baidu, 百度 알리바바 Alibaba, 阿里巴巴 온라인검색전자상거래플랫폼 3 중간페이지 ( 中间页 ) 업무 지급업무 아이치이잉예 / 바이두잉예 ( 내부조직 ) 화처아이치이 알리잉예 ( 인수 )/ 허이잉예 ( 유튜브출자 ) 원화중궈 / 저우싱츠등과협력 / 인터넷대작영화 위러바오 ( 娱乐宝 ), 타오바오덴잉바이파여우시 ( 百发有戏 ) 4 ( 淘宝电影 ) 5, 마오옌덴잉 ( 猫眼电影 ) 6, 시나웨이보 ( 新浪微博 ) 7 텐센트 tensent, 騰訊 ( 텅쉰 ) 인스턴트메시지 (IM) 지인관계망 게임업무텅쉰덴잉 +( 사업부 ) 텅쉰판권개발 웨이신덴잉 ( 微信电影 ) 8, QQ 덴잉, 따중덴핑 9 웨이신 (wechat) 10 아이치이 11 /PPS 여우쿠투더우 12 텅쉰스핀 ( 腾讯视频 ) 13 빅데이터유동량수익화 + 채널콘텐츠수요 기술 인터넷검색과영상기술 전자상거래모델파생 + 문화오락협동투자안배 상업 복제 B2C, C2C, O2O 등 유저수익화 + 완벽한쌍방향엔터테인먼트섹터 + 영상플랫폼수요엔터테인먼트 SNS 유저핵심 출처 : ~2015 年中国电影产业硏究报告 ( 简版 ) ( 艺恩咨询 ) 하는광셴이 IT업체인미야오취헝셩 ( 妙趣橫生 ) 과러펑왕뤄 ( 热锋网络 ), 애니메이션업체인란후원화 ( 蓝弧文化 ) 를인수하는등사업영역을확대한경우등을볼수있다. 차스닥상장 1호영화사인화이슝띠의행보도흥미롭다. 2 화이슝띠는알리바바 ( 阿里巴巴 ) 산하의투자사인알리촹터우 ( 阿里创投 ), 핑안보험 ( 平安保险 ) 의자회사인핑안자산관리공사, 텐센트 ( 腾讯 ), 증권사중신젠터우 ( 中信建投 ) 에 1억 4,400만주를비공개로발행해 36억위안을조달하였다. 이번융자로알리바바와텐센트는각각지분율 8.08% 로화이슝띠의공동 2대주주, 핑안보험은지분율 1.98% 로 3대주주에올랐다. 화이슝띠는향후알리바바와텐센트의인터넷플랫폼을영화홍보와티켓팅, 파생상품판매에활용하고, 특히텐센트와는온라인게임분야에서협력을확대해나가기로했다. 이처럼화이슝띠는기존의영화제작위주의사업방식에서탈피해 종합엔터테인먼트미디어그룹 으로의성장을꾀하고있다. 화이슝띠의사례에서도알수있듯 년에는인터넷산업과영화산업의결합이두드러졌다. 기존에인터넷을기반으로영화업에뛰어든업체가러스 ( 乐视 ) 하나정도였다면, 년에는의대표적인인터넷기업인바이두 ( 百度 ), 알리바바, 텐센트 ( 약칭 BAT ) 가영화의투자제작, 배급마케팅, 상영등전부문에걸쳐전방위적으로영화업에진입하며막강한영향력을드러내기시 현재정부는문화산업을정책적으로매우중요하게여기고있고, 그가운데에서도 영화 가핵심에자리하고있다. 이와같은국가적차원의뜨거운관심을증명이라도하듯 년영화산업은성장세를멈추지않았다. 년극장시장은 36.2% 의성장률을기록하며매출액 300 억위안문턱에거의다가섰다. 명실상부, 에이은 제 2 의영화대국 으로성장한것이다. 작했다. 텐센트는텅쉰덴잉 ( 腾讯电影 ) 을기반으로 < 종규복마 : 설요마령钟馗伏魔 : 雪妖魔灵 >(2015년 2월개봉 ) 등모두 6편의영화에투자했고, 알리바바는종합엔터테인먼트그룹인원화중궈를인수해만든알리잉예 ( 阿里影业 ) 와허이잉예 ( 合一影业 ) 영화사를통해본격적으로영화산업진출에돌입했다. 바이두는산하에아이치이 ( 爱奇艺 ) 라는영화사를설립한것은물론, 장원 ( 姜文 ) 의 < 일보지요一步之遥 > 에투자하였다. 알리바바산하의허이잉예는 년총 11편의영화에투자를진행했고, 아이치이는주로인터넷을활용한마케팅방식으로영화에참여하고있다. 또텐센트는자사가보유하고있는인터넷게임 IP를영화화하는데주력하고있다. 향후인터넷기업과영화산업의관계가더욱더밀접해질것으로전망되는가운데, 내에서는이러한현상이 세계적으로유래가없는일 이라고표현하고있다. 하지만인터넷과영상산업의 밀월 사례가없었던것은아니다. 2000년 AOL과타임워너의 2 [ 기업 ] (69) 문화엔터테인먼트 1 등株화이브라더스 (http://www.newspim.com/ view_potal.jsp?newsid=1127000434), 조윤선,.11.27. 3 2011 년바이두의총재겸 CEO 인리옌홍 ( 李彦宏 ) 이말한개념으로, 검색엔진과전통산업의중간형태의서비스를제공하는것을말한다. 바이두의메인페이지 (www. baidu.com) 는구글과매우유사한형태이지만, 한단계의검색을거치면의포털사이트처럼다양한메뉴와정보들이제공되고있다. 4 바이두는바이파여우시, 알리바바는위러바오를통해크라우드펀딩을시행하고있다. 5 dianying.taobao.com 6 티켓팅애플리케이션, www.maoyan.com 참조. 7 네이버블로그와유사한서비스를제공하는사이트 8 www.wepiao.com 9 dianping.com 10 의카카오톡과유사한무료메신저서비스 11 www.iqiyi.com 12 2012 년 3 월, 당시 2 대온라인동영상업체인여우쿠 (youku) 와투더우 (tudou) 가합병해만들어진업체로 년알리바바는여우쿠투더우의지분 18.5% 를인수하였다. 13 최대의온라인영상매체플랫폼, v.qq.com 참조. 합병이대표적이다. 이들의합병은상호간에 시너지효과 를일으킬것이라는기대를모았지만둘은 10년만에등을돌렸다. 또한 2000년대중반에 SKT와 KT 등의통신기업들이영화콘텐츠제작에관심을가졌지만이역시지금까지이어지고있지는못하다. 의주요관객층은 70~80년대생에서 90년대생으로점점젊어지고있는데, 이들은어렸을때부터인터넷과함께해온세대라할수있다. 때문에 인터넷식 사고와기질을장착한관객들을겨냥한인터넷과영화산업의 합동작전 은향후더긴밀해질것으로전망된다. 하지만일각에서는벌써부터영화산업의과도한 인터넷화 가가져올부작용을걱정하는눈치다. 인터넷의경영이념과, 상품 인동시에 예술 이기도한영화의이상적인결합이가능할지는조금더시간을두고지켜봐야할것으로보인다. 제작민영영화사의여전한영향력 년의영화제작사들은상위 15개회사가전체시장의 30% 를점유했고, 압도적인선두그룹없이회사간격차가크지않았다. 중잉은 4.08% 의점유율을기록하며 1위를지켰고, 영화제작에새로이뛰어든완다 ( 万达影视 ) 가시장점유율 3.17% 로단박에전체 2위, 민영영화사가운데 1위에올랐다. 년 2위였던광셴은배급과마케팅에주력하는바람에, 또 3위였던화이슝띠는영화제작보다는사업다각화에주력한까닭에 년에는 10위권밖으로밀려났다. 완다는장원의 < 일보지요 >, 쉬커 ( 徐克 ) 의 < 지취위호산 3D> 등주로유명감독의대작영화에참여였고, 보나는 < 기약없는만남后会无期 > < 마카오풍운澳门风云 > < 지취위호산 3D> 등중홍합작영화에주로참여하였다. 한편, 러스는인터넷소설을바탕으로한시리즈물 < 소시대3-자금시대小时代 3: 刺金时代 > 등을제작해좋은성적을거두었고, CCTV6 26 27
< 그림 7> 년영화시장제작사 Top 15 중잉 ( 中影 ) 완다잉스 ( 万达影视 ) 보나잉예 ( 博纳影业 ) 러스잉예 ( 乐视影业 ) 1905( 一九零五网络 ) 샤오마번텅 ( 小马奔腾 ) 모텐룬원화 ( 摩天轮文化 ) 황보공쭤스 ( 黄渤工作室 ) 1.77% 1.64% 2.43% 2.15% 2.12% 2.57% 3.17% 4.08% < 표 5> 2012~ 년영화시장배급사 Top 10 순위 2012 배급사점유율 (%) 배급사점유율 (%) 배급사점유율 (%) 1 중잉 38.2 중잉 32.5 중잉 32.8 2 화샤 23.5 화샤 17.4 화샤 22.9 3 화이슝띠 10.2 화이슝띠 12.5 광셴 7.8 4 광셴 7.4 러스 3.7 보나 6.0 5 보나 3.3 광셴 3.5 완다 5.2 6 화텐샤 ( 华天下 ) 2.2 보나 3.5 러스 4.1 7 러스 1.3 완다 1.9 잉렌촨메이 2.3 < 표 6> 2012~ 년영화시장극장체인 TOP 10 ( 단위 : 억위안 ) 구분 2012 체인명순위흥행수입순위흥행수입순위흥행수입 완다 1 42.1 1 31.6 1 24.6 중잉싱메이 ( 中影星美电影院线 ) 2 24.5 2 18.6 3 16.2 광둥따띠 3 23.5 4 15.8 6 11.1 상하이렌허 4 22.2 3 17.5 2 16.9 광저우진이주장 ( 广州金逸珠江电影院线 ) 5 20.9 5 15.4 5 11.8 중잉난팡신간센 ( 中影南方新干线 ) 6 19.9 6 14.9 4 13.2 데뷔작인 < 기약없는만남 > 으로 6억위안이넘는 빅히트 를기록한감독한한 ( 韩寒 /82년생) 은베스트셀러작가이며, 역시작가출신이자 년데뷔작 < 소시대 > 를흥행에성공시킨궈징밍 ( 郭敬明 /83년생) 의 < 소시대3-자금시대 > 는 5.2억위안의흥행수입을기록하였다. 또배우천스청 ( 陈思诚 /78년생) 은드라마를영화화한 < 북경애정고사北京爱情故事 > 의각본과연출을맡아 4억여위안의흥행수입을올렸다. 역시배우출신인덩차오 ( 邓超 /79 년생 ) 의 < 분수대사 > 는 < 트랜스포머 : 사라진시대 > 와같은날개봉했는데, 역대박스오피스 1위영화와맞서게됐음에도불구하 중렌화멍 ( 中联华盟 ) 1.48% 8 싱메이 ( 星美 ) 1.1 에드코 1.5 화이슝띠 2.0 저장스다이 ( 浙江时代电影大世界 ) 7 11.9 8 8.7 8 7.2 고 6 억위안이넘는흥행수입을올리는데성공했다. 또자 화처잉스 ( 华策影视 ) 광센잉예 ( 光线影业 ) 텐우촨메이 ( 天娱传媒 ) 화이슝띠 ( 天娱传媒 ) 탕더궈지 ( 唐德国际 ) 화가이잉위에 ( 华盖映月 ) 1.35% 1.33% 1.33% 1.32% 1.27% 1.27% 0.0% 2.5% 5.0% 출처 : ~2015 年中国电影产业硏究报告 ( 简版 ) ( 艺恩咨询 ) 9 에드코 ( 安乐 ) 1.1 렌루이 ( 联瑞 ) 1.5 푸젠헝예 1.8 10 실 - 메트로폴 ( 银都 ) 0.8 상스 ( 尚世 ) 1.2 안스잉나 1.5 출처 : ~2015 年中国电影产业硏究报告 ( 简版 ) ( 艺恩咨询 ) 중잉디지털 8 11.0 10 7.4 저장헝덴 ( 浙江横店 ) 9 10.6 9 7.7 7 8.3 베이징신잉렌 ( 北京新影联影业 ) 10 10.1 7 8.7 스촨타이핑양 ( 四川太平洋电影院线 ) 9 6.0 랴오닝베이팡 ( 辽宁北方电影院线 ) 10 4.3 계 196.7 146.3 119.6 출처 : 尹鸿, 冯飞雪, 年中国电影产业备忘, 中国电影艺术 第 361 期 국영화박스오피스 1위인 < 심화로방 > 은 70년대생감독인닝하오 ( 宁浩 /77년생) 가연출을맡았다. 년흥행수입 1억위안이상을기록한영화 36편중 70~80년대생감독, 신인감독이연출한작품은 16편에달한다. 반면, 의 3대거장으로꼽히는펑샤오강과천카이거, 장이머우는조용한한해를보냈다. 펑샤오강과천카이거는작품이없었고, 장이머우는 <5일의마중 > 을내놓았지만흥행성적은기대에크게못미쳤다. 또홍콩출신중 < 지취위호산 3D> 의쉬커, < 친 애적亲爱的 > 의천커신 ( 陈可辛 ) 은호평을받은반면, 우위썬의 의자회사인 1905( 一九零五网络 ) 는 < 트랜스포머 : 사라진시대 > 점하고있는중잉과화샤는 < 트랜스포머 : 사라진시대 > < 인터스 电影院线 ) 를제치고상영순위 3 위에올라섰다. 중잉디지털 ( 中影 대작영화 < 태평륜 -part 1> 과쉬안화의스타캐스팅영화 < 황금 에제작사로참여해시장점유율 5 위에올랐다. 샤오마번텅 ( 小马 텔라 > < 엑스맨 : 데이즈오브퓨처패스트 > 등의활약으로민영회 数字电影院线 ) 역시 년처음으로 10 위권내에진입한데이 시대 > 는시장에서환영받지못하였다. 奔腾 ) 은 < 심화로방心花路放 > < 총총나년匆匆那年 > 에, 모텐룬원 화 ( 摩天轮文化 ), 황보공쭤스 ( 黄渤工作室 ), 화가이잉위에 ( 华盖映 月 ) 는 < 심화로방 > 에참여 14 하였다. 중렌화멍 ( 中联华盟 ), 화처잉 사들을멀찌감치따돌렸다. 광셴은 < 아빠어디가爸爸去哪儿 > < 분수대사分手大师 > < 총총나년 > 을배급했고, 보나는 < 지취위호산 3D> 로상위권에자리할수있었다. 잉렌촨메이 ( 影联传媒 ) 어 년에는 8위로두계단상승하였다. 극장을살펴보면 1선도시의스크린수가거의포화단계에이르렀다는판단에따라 2,3선도시로극장설립이집중되고있는경 장르중 저예산의가벼운장르가대세 스, 탕더궈지 ( 唐德国际 ) 는모두드라마를주로제작하던회사들 는 < 심화로방 > < 동탁적니同桌的妳 >, 푸젠헝예 ( 福建恒业 ) 는 < 경 향을보였다. 년에새로지어진 1,230 개극장중베이징, 상 시장에서도 고제작비 = 고수익 법칙이깨어진지는오래다. 로 년영화산업에서호성적을거두면서 15 위권에이름을올 성 81 호京城 81 号 > 와 < 규밀闺蜜 >, 안스잉나는 < 몽키킹 : 손오공 하이, 광저우, 선전에이르는 4 개의 1 선도시에위치한것은 10% 2001 년 < 영웅 > 으로시작된대작영화붐은 10 여년가까이제작의 렸다. 의탄생 > 으로 10 위권에진입하였다. 에불과했고, 65% 가 2,3 선도시에서문을열었음을알수있다. 대세를이뤄왔다. 고예산에사극, 전쟁, 재난등비교적무거운 배급관영배급사과반점유, 광셴의부상 상영 2,3 선도시개발확대 최근들어서는 2,3선도시관객이전체관객의 33% 이상을점유하고있는데, 경제발전등으로인한시장잠재력이풍부해 1선도시에서지나친경쟁을벌이는것보다 2,3선도시시장을개발하 장르영화들이흥행상위권을장악했다. 그러다중 저예산영화인 < 실연 33일 >(2011) 과 < 로스트인타일랜드 >(2012) 가큰성공을거두자변화가일어났다. 년흥행상위 30위권의자 년잠시주춤했던중잉과화샤의배급점유율은 년다 년에이어 년에도완다 ( 万达电影院线 ) 는 42.1 억위안 려는움직임이더욱활발한상황이다. 국영화들을살펴보면중 저예산의멜로, 코미디, 액션세장르가 시과반을넘어선 55.7% 를기록하였다. 반면지난몇년간전체 3 위, 민영배급사중 1위를차지해온화이슝띠는배급순위 8위로밀려났는데, 화이슝띠의대표감독이라할수있는펑샤오강의영화가없었던것과, 여타사업조정에힘쓴영향인듯하다. 그러나다른민영배급사인광셴과보나, 완다와러스등은모두전년에비해점유율을높였다. 여전히할리우드대작들의배급을독 의흥행수입을기록하며상영부문 1위를유지하였다. 2012년과 년에 10억위안이상의흥행수입을기록한원선이 6곳이었던데반해, 년에는 10곳이 10억위안이상을기록해원선의규모가커지고있음을짐작게했다. 완다의뒤를이어중위권을이루고있는 20억위안돌파원선중에선광둥따띠 ( 广东大地电影院线 ) 의활약이눈에띈다. 광둥따띠는상하이렌허 ( 上海联和 년영화산업경향분석소설, TV, 인터넷에서영화로경계를넘나드는인력과콘텐츠 년에이어 년에도 30대신진감독들의활약이돋보였다. 아울러작가나배우출신감독들의작품이큰사랑을받았다. 70% 를점유하고있음을알수있다. 15 11억여위안의흥행수입으로전체박스오피스 2위를차지한 < 심화로방 > 은멜로와코미디 14 www.cbooo.cn 에따르면, < 심화로방 > 의제작사는무려 11 곳에달한다. 다른영화도제작사들이다수인경우가많다. 이것으로볼때에서제작사 ( 制作公司 ) 라는의미는에서와달리투자사까지포함한개념으로봐야할것이다. 15 尹鸿, 冯飞雪, 年中国电影产业备忘, 中国电影艺术 第 361 期 28 29
35% 순위 31.1% 16.8% 15.8% 10.6% 9.9% 5.0% 4.0% 2.8% 2.2% 0.9% 0.9% 28% 24.0% 21% 14% 23.9% 18.4% 10.7% 9.7% 7% 3.5% 5.2% 2.5% 1.4% 0% 0.6% 에서 고제작비=고수익 법칙이 깨진 건 꽤 오래다. 2010년 이후 멜로, 코미디, 액션 등의 중 저예산 장르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전체 박스오피스 2위인 닝하오의 <심화로방>은 멜로와 코미디를 적절히 뒤섞었고,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와 같은 날 개봉한 <분수대사>는 가벼운 코미디로 변신 로봇 에 맞서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표 7> 년 영화시장 박스오피스 Top 20 <그림 8> 년 영화시장 장르별 흥행 수입 및 개봉 점유율 0.1% 개봉일 흥행 수입(만 위안) 국가 배급사** 1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영화명 -06-27 19억 7,681 중잉 2 심화로방 -09-30 11억 6,958 중잉 3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 -01-31 10억 4,506 안스잉나 4 인터스텔라 -11-12 7억 5,512 중잉 5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05-23 7억 2,276 중잉 6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04-04 7억 1,837 중잉 7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08-29 7억 785 중잉 8 아빠 어디가 -01-31 6억 9,614 광셴 을 기록했고, <동탁적니>는 1천만여 위안의 제작비로 4억여 위 <심화로방> 안의 흥행 수입을 거둬들였다. 인터넷 단편영화를 장편영화로 만 9 분수대사 -06-27 6억 6,517 광셴 10 기약없는 만남 -07-24 6억 2,888 텐진보나 든 <올드보이 맹룡과강 老男孩之猛龙过江> 역시 투자 금액이 크 1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0-10 5억 9,635 중잉 지 않지만 2억여 위안의 흥행 수입을 기록하였다. 반대로 <태평 1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5-04 5억 8,539 중잉 륜-part1> <황금시대>는 거액이 투자되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13 총총나년 -12-12 5억 8,107 광셴 냉담했다. 그중에서도 3억 위안(5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여된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영화이고 <분수대사>는 코미디, <총총 14 마카오풍운 -01-31 5억 2,464 텐진보나 나년>은 가벼운 느낌의 멜로에 코믹 요소가 가미돼 있다. 대체로 15 소시대3-자금시대 -07-17 5억 2,153 러스 16 일보지요 -12-18 4억 9,136 중잉 17 고질라 -06-13 4억 8,126 중잉 18 호빗: 다섯 군대 전투 -02-21 4억 6,259 중잉 19 동탁적니 -04-25 4억 5,558 광셴 20 지취위호산 3D -12-23 4억 5,507* 보나 멜로 애니 액션 코미디 스릴러 드라마 SF 다큐 전쟁 판타지 기타 흥행 수입 점유율 편수 점유율 출처: ~2015年中国电影产业硏究报告(简版) (艺恩咨询) 스타를 기용한 코믹 멜로물이 가장 큰 인기를 누렸고, 가볍고 오 락적인 경향의 영화에 대한 선호도 여전해 인터넷소설 영화, 게 임영화 등도 다수 등장하였다. 그 외에 <경성 81호>는 4.1억 흥행 수입을 올려 스릴러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심리스릴러인 <최 면대사 催眠大师>도 2.7억 위안의 흥행 수입을 기록하였다. <일보지요>의 결과가 가장 참담하다. 글로벌 차이나머니의 해외 투자 본격화 <분수대사> 년에도 의 공동제작은 여전히 홍콩과 가장 활발히 이루 어졌다. 중홍 합작영화는 코미디, 경찰범죄물, 무협영화의 세 장 르가 가장 사랑받고 있는데, 이 장르들은 홍콩영화계가 가장 자 출처 : http://www.cbooo.cn/ 외국영화까지 포함한 전체 영화시장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흥행 *최종 흥행 수입은 8억 8,135만 위안 신 있어 할 뿐 아니라 또 가장 많이 만드는 장르이기도 하다. 그밖 수입을 거둔 장르는 액션, SF, 멜로 순이었다. 국산영화와 **여러 배급사가 있을 경우, 맨 앞에 기재된 배급사만 기재함. 에 년에는 을 비롯해, 프랑스, 일본 등 여러 국가와 달리 할리우드영화가 대부분인 수입 분장제 영화는 SF와 액션 16 의 공동제작이 보다 활발히 진행되었다. 주로 외국영화에 투자하 장르가 주를 이루는데, 이것이 영향을 미친 탓으로 생각된다. 개 것으로 판단된다. 비교적 좋은 흥행 수입을 기록하였다. 외국 애니메이션은 총 18 는 형태의 공동제작이 많았는데,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에 봉편수 대비 흥행 수입이 높은 장르가 SF와 액션, 판타지로 나타 상영편수로 봤을 때 가장 많은 장르는 멜로, 애니메이션, 액션 순 편이 개봉해 그중 6편이 1억 위안을 넘는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 는 CCTV6가 자회사를 통해 5천만 달러를 투자하였다. 개별 영화 19 21 난 것도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또한 관객들이 특히 선 이었다. 특히 애니메이션의 경우, 년 한 해 동안 총 35 <드래곤 길들이기 2>는 4억 위안을 넘겼다. 아직까지 전체 박스 가 아닌 영화업체에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완 호하는 3D와 아이맥스 영화 대부분이 이들 장르에 해당될 뿐 아 편이 극장에서 상영돼 11억 위안의 흥행 수입을 기록하였다. 그동 오피스 10위권에 애니메이션이 오른 적은 없지만 시장 잠재력은 다는 AMC엔터테인먼트를 26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의 민 니라, 이 영화들의 경우 평균 티켓 가격이 높은 것도 영향을 줬을 16 년 수입 분장제 영화 34편 중 30편이 1억 위안을 돌파했고, 그중 5억 위안 이상 이 7편이다. 1억 위안 이상 흥행수입을 기록한 30편 중 29편이 3D 혹은 아이맥스 영 화이다. 정부는 2012년 수입 분장제 영화쿼터를 20편에서 34편으로 늘렸는데, 그 14편은 3D 혹은 아이맥스 영화로 한정했었다. 17 www.baidu.com 18 www.baidu.com 19 尹鸿, 冯飞雪, 年中国电影产业备忘, 中国电影艺术 第361期 20 尹鸿, 冯飞雪, 年中国电影产业备忘, 中国电影艺术 第361期 21 차이나머니의 전방위 할리우드 상륙작전 (http://www.sisainlive.com/news/ articleview.html?idxno=22296), 고재열, 2015.01.27. 20 안 국산 애니메이션은 TV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시양양 매우 크다. 영투자사 푸싱그룹(复星集团)은 워너브러더스픽처스의 제작자 과 휘타이랑 喜羊羊与灰太狼> 시리즈가 거의 시장을 독점하다시 년 제작된 618편의 영화 중 17편이 1억 위안 이상의 제 제프 라비노프가 설립한 신생 영화사 스튜디오8에 10억 달러를 피 했지만, 년 또 다른 TV 애니메이션 극장판인 <곰이 나타 작비가 투입되었고, 3천만 위안에서 1억 위안 사이의 제작비가 투자하였다. 또 바이두는 의 제작사 아쿠아멘 엔터테인먼트 났다-투보웅병 熊出没之夺宝熊兵>이 개봉해 2억 4,786만 위안 투입된 영화는 16편, 1천만 위안에서 3천만 위안은 34편, 나머 (Aquamen Entertainment)에 4천만 달러를 투자했고, 알리바바 의 흥행 수입을 기록하면서 역대 국산 애니메이션 흥행 1위 자리 지 551편은 1천만 위안 이하의 제작비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박 는 라이온스 게이트 필름(Lions Gate Films)과 협력 관계를 에 올라섰다. 이 밖에 <유고와 라라2 神秘世界历险记2>(6,195만 스오피스 상위 10편 가운데 1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쓴 영화는 맺었다. 위안), 인터넷 게임을 원작으로 한 <사이얼호3: 성마지전 赛尔号 <몽키킹: 손오공의 탄생> <마카오풍운> <일보지요> <지취위호산 중불 합작영화는 필립 뮬 감독의 <나이팅게일>과 장 자끄 아노 3D> 4편 뿐이었다. TV 예능 프로그램을 영화화한 <아빠 어디가> 감독의 <울프 토템>이 대표적이다. <나이팅게일>은 에서 는 1천만 이하의 제작비를 투입해 7억 위안에 가까운 흥행 수입 년 10월 31일에 개봉해 2,205만 위안의 흥행 수입을 거두었 17 大电影3 战神联盟>(7,650만 위안), 애니 시리즈를 각색한 <진 18 시명월지용등만리 秦时明月之龙腾万里>(5,987만 위안) 등이 30 31
고, 2015년 2월 19일개봉한 < 울프토템 > 은현재까지 6억 9,400 만위안의흥행수입을기록중에있다. < 나이팅게일 > 은아카데미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대표작품으로추천되기도하였다. 반면, 중일합작은애니메이션을위주로진행되는추세다. < 잇큐상 > 극장판, <15소년표류기 : 해적섬을탈출하라 > 가대표적이다. 과는 년 7월 한중공동제작협정 을체결한것에더불어 < 그림 9> 인터넷업체의영화산업체인 콘텐츠 빅데이터 팬덤 IP 유저 생산품 관객 장르 년 7 월, 한중공동제작협정 이체결되며과의영화교류는더욱활발해졌다. 2015 년 1 월개봉한 판 < 수상한그녀 > 인 <20 세여다시한번 > 도이러한교류의결과물이다. 천정다오감독이연출한이영화는 3 억 6,533 만위안의박스오피스를기록해 한중공동제작 의성공사례중하나로기억되게되었다. 년에도많은수의합작영화가제작되었다. 년 12 월에 개봉한곽재용감독의 < 내여친은조기갱년기我的早更女友 > 22 자금 연합투자 는 1억 6,154만위안, 2015년 1월개봉한 < 수상한그녀 > 의판 <20세여다시한번重返 20 岁 > 은 3억 6,533만위안의흥행수입 제작 배급 극장체인 ( 원선 ) 을기록하였다. < 최면술사 > 의감독인천정다오 ( 陈正道 ) 가연출한 <20세여다시한번 > 은 < 수상한그녀 > 의리메이크로알려졌지만, 애초 < 수상한그녀 > 와동시제작할예정이던한중공동제작 크라우드펀딩티켓팅마케팅 <20 세여다시한번 > 영화로엄밀히말해리메이크작은아니다. 그외에화처가의투자배급사 NEW의지분을인수하는등, 영상부문에대한투자와합작사설립움직임등이가시화되었다. 트랙홍보배급방영세일즈 O2O 홍보배급 SNS 동영상 통합브랜드마케팅 티켓팅 최근 2년간의관객구성을보면, 19~40세관객이전체관객수의 87% 를차지하는데, 그중에서도 19~30세관객수가과반수 시장의성장은극장에크게못미치고있다는한계도갖고있다. 인터넷시대 ( 网生代 ) 로불릴정도로영화산업은인터넷의영향 출처 : ~2015 年中国电影产业硏究报告 ( 简版 ) ( 艺恩咨询 ) 를차지한다. 6 월 28 일개봉해역대박스오피스기록을다시쓴 을강하게받고있는데, 이역시영화산업일각에서우려의시선 마케팅인터넷마케팅의보편화 들은티켓팅을통해축적된데이터를활용하여더욱효과적인마켓팅기법을개발하고, 편리한티켓팅시스템으로지속적인업테 < 트랜스포머 : 사라진시대 > 는여름시즌에젊은관객들을주로겨냥해성공을거둔사례이다. 젊어진관객들은흥행시즌의구도를바꿔놓았을뿐아니라영 을보내는대목이다. 내수시장이성장가도를유지하면서영화산업은점차해외로눈을돌리고있고, 풍부한자금력을바탕으로인프라와자원을인수하거나투자하기를서슴지않는다. 에서도갈수록영화마케팅의중요성이강조되면서관련비 이트를하면서관객을불러모으고있다. 크라우드펀딩은흔히투 화의제작과흥행에도큰영향을미치고있다. 인터넷과함께자 단발적인프로젝트투자가아닌장기적인포석을두려는것이다. 용역시증가하고있다. 더불어인터넷과뉴미디어를활용한마 자의한방식으로이해되지만에서는 온라인마케팅툴 로 라난젊은이들의정서에부합하는인터넷게임, 인터넷문학, 인 그러나외국에서도이러한 차이나머니 의투자를환영하기만하 케팅이대세를이루고있다. 인식되고있다. 알리바바가제공하는온라인투자시스템인 위 터넷단편영화 ( 微电影 ) 등의유행요소가영화에도입되고있을 는건아니다. 환영의한편에서의심어린눈길역시같이보내고 년영화마케팅의핫이슈는온라인티켓팅과크라우드펀딩 러바오 ʼ 는 1 차펀딩에서 < 소시대 3- 자금시대 > < 소시대 4- 명찬시 뿐아니라인터넷에서활약하던인물들이영화제작에참여하고, 있는것이다. 을들수있다. 23 년에팔린극장티켓중 40% 가모바일앱이 대小时代 4: 鸣钻时代 > 등 4 편의영화등에 7,300 만위안을모았 인터넷회사가영화산업에진입해판도를흔들고있다. 전세계에서가장활기를띠고있는시장은이처럼안팎의 나인터넷사이트를통해구매가이루어졌는데, 메이퇀마오옌 ( 美团猫眼电影 ), 타오바오덴잉, 게바라 ( 格瓦拉 ), 스광왕 ( 时光网 ), 바 고, 2차에서는 100시간만에 < 노수홍안露水红颜 > < 절명도망绝命逃亡 > < 전성통집全城通缉 > 등 5편영화에 9,200만위안펀딩 영화산업, 어떻게뻗어갈까 기대와우려를동시에품고전진중이다. 시장이당분간계속해서성장해나갈것에대해의심하는이는아무도없다. 다만 이두눠미 ( 百度糯米 ) 등은이미중요한티켓팅창구로자리매김했 에성공했다. 바이두산하의크라우드플랫폼인 바이파여우시 ʼ 년영화산업은여느때와다름없이성장세를유지했 그성장이내부적으로는내실을다지면서창작의자유를보장하 다. 쌍십절 ( 双十节 : 10 월 10 일건국기념일 ) 기간에알리바바산하 는하루만에 < 황금시대 > 투자금 1,800 여만위안을모으기도하 다. 흥행수입과관객수, 스크린수등모든지표가 30% 이상성 는방향으로, 외부적으로는문호를좀더열면서패권주의로빠 의타오바오덴잉와알리잉예, 웨이보덴잉, 시나엔터는하세 ( 贺 였다. 장하였다. 물론제작편수는다소주춤하긴했지만제작편수대비 지지않는방향으로나아갈필요성을느낄뿐이다. 글로벌한창 岁 : 연말연시 ) 기간개봉작 11편의티켓을저렴한가격에구매할수있는예매행사를성황리에진행하기도했다. 인터넷사이트 관객성향낮아진관객층, 여름이최고흥행시즌으로 상영되는비율은늘어나고있어긍정적인조정으로보인다. 하지만자국내영화산업의성장과는달리영화의해외진출은여전히지지부진하다. 영화가가진강한로컬리티는내부에 작능력이부족함을알고있는은영화자원을여전히필요로하고있지만, 그수요는언제까지이어질지모른다. 때문에중미간의결합모델이일정정도자리를잡았듯이도최 영화계에선오랫동안연말연시인하세시즌이최고흥행시 서는장점으로작용하지만외국관객에게는쉽사리먹히지않고 대한빨리한중간협력모델을정교하고전략적으로구상해야만 22 이영화는합작영화라기보다는영화에인력이참여한형태로볼수있다. 안병기감독의 < 분신사바 2> 도유사한사례이다. 23 尹鸿, 冯飞雪, 年中国电影产业备忘, 中国电影艺术 第 361 期 기로꼽혀왔는데, 2012년부터점차여름시즌이여기에필적할만큼세를키우고있다. 또한관객층이젊어지고있는추세이다. 있다. 또한인터넷산업과영화산업의결합이가속화되고, 영상그룹들이속속종합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변모하고있지만부가 할것이다. 글박희성영진위정책연구부정책조사팀장 32 33
special 2 Title Sub Title 시나리오 크레디트, 논쟁의 중심에 서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통해 본 시나리오 크레디트 지난 3월 2일, 한 통의 보도메일이 소위 영화계 을의 전쟁 을 불 서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다는 메일을 보냈다 는 것을 근거로 각 러일으켰다. 신연식 감독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하 <개 본에 해당하는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반면 김성호 감 훔방>)을 비롯한 대한민국 영화관계자 여러분께 전합니다 라는 독은 77문 77답 을 통해 질문지에 있는 모든 설정과 내용은 신연 제목의 메일을 통해 <개훔방>의 재개봉에 관한 문제 제기를 한 식 감독의 시나리오에도, 바바라 오코너의 원작소설에도 없으며 것이다. 신연식 감독은 메일에서 <개훔방>이 상업영화임에도 지난 2011년 제작사와 각본가로서 각본계약을 한 이후 4년 동안 독립예술영화전용관에서 재개봉을 진행하면서 다른 독립영화들 고민하고 작업했던 내 아이디어들 이라고 주장한다. <개훔방>은 의 상영 기회를 빼앗고 있다 고 주장했다. 원작이 따로 있을 뿐 아니라 4년 동안 공을 들여 세부적인 지점까 신연식 감독이 지적한 또 하나의 문제는 <개훔방>의 각본 크레디 지 수정했으니 김성호 감독 역시 각본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설명 트에 관한 것이었다. 신연식 감독은 아이러니하게도 <개훔방>의 이다. 제작사도 이 점을 근거로 공헌도를 인정했다. 이어 김성호 시나리오를 직접 썼기에 당황스런 기분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 감독은 크레디트에서 내 이름을 빼라고 감독 본인 에게 공개적 며 시작한 글에서 <개훔방>의 시나리오는 4,5년 전에 내가 쓴 것 으로 요청하지 말고 제작사에 요청하기 바란다 며 절차상의 문제 이다. 제작사와 이견이 생겨 작품에서 하차한 뒤, 김성호 감독이 도 지적했다. 양측의 주장을 정리해 보면 크레디트에 관한 몇 가 찾아와 시나리오를 영화화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완성된 영화는 지 공통 인식을 읽을 수 있다. 우선 각본의 기여도를 기준으로 크 내 시나리오에서 달라진 부분이 거의 없으며, 이는 김성호 감독 레디트를 결정해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원론적인 이야 이 촬영 직전에 내게 보낸 메일에 스스로 확인한 사실이다. 하지 기처럼 들리지만 이 원칙은 매우 중요하다. 대원칙에 동의한다 만 감독이 각본 크레디트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고, 심지어 여러 면 이후 분쟁의 쟁점은 크레디트의 기여도를 어떻게 구분하고 적 인터뷰를 통해 원작에 없던 다양한 설정들이 자신의 아이디어인 용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들을 세우는 문제로 넘어갈 수 것처럼 이야기했다 며 극장 개봉 이후라도 작가 크레디트에서 김 있다. 다만 현재 기여도를 판단하고 결정하는 구체적인 기준에 성호 감독의 이름을 빼줄 것을 요청했다. 대해서 양측 모두 자의적인 해석을 하고 있다는 것이 갈등의 출 발점이다. 초고를 쓴 신연식 감독이 김성호 감독의 각본 크레디 preface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 가 됐다. 개봉 즈음엔 스크린 독과점 을 화두로 해 이목을 끌더니, 다음엔 영화의 각본을 쓴 신연식 감독이 공동각본 을의 전쟁, <개훔방>이 야기한 질문들 트에 이의를 제기하는 건 김성호 감독의 기여도가 시나리오 전체 신연식 감독이 제기한 크레디트 문제는 겉으로 지적된 사항 이상 방향에서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반대로 김성호 감독은 77 의 의미가 있다. 좁게는 신연식 감독 개인의 고발이지만, 본질적 가지 아이디어와 이에 따른 장면 변경을 근거로 시나리오의 수정 으로는 그간 암묵적 동의나 업계의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유야무 에 상당 부분 기여했음을 주장한다. 크레디트를 문제 삼으며 시나리오 크레디트 논쟁 이 야되어 온 영화 크레디트의 문제를 수면 위로 부각시켰기 때문이 김성호 감독이 언급한 절차상의 문제 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김 새롭게 시작됐다. 이후 영화의 각본을 함께 쓴 것으로 다. 신연식 감독이 김성호 감독의 각본 크레디트를 문제 삼는 순 성호 감독은 해당 글을 통해 자신이 계약서상 을 인 감독에 불과 간 그동안 모두가 알면서도 짐짓 모른 체 했던 문제, 정확히는 각 하며, 크레디트를 넣고 빼는 것이 자신의 권한이 아니므로 자신 본, 각색, 공동각본의 구분에 대한 질문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에게 항의할 사항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 알려진 김성호 감독과 신연식 감독의 크레디트 권리 공방이 연일 이어졌다. 그렇다면 현재 영화계에서 <개훔방>은 개별 사례로 접근하기보다는 이로 인해 촉발된 구조 은 크레디트를 최종 결정할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가 하는 문제 각본, 각색, 공동각본 크레디트는 어떤 기준으로, 또 적 모순을 되짚어 볼 좋은 기회다. 이에 따라 우선 영화계 각 분 다. 김성호 감독은 이를 분명하고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표 누구의 결정에 의해 부여되고 있을까? 이 사건을 계기로 야에서 크레디트 적용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볼 준계약서가 필요하다 고 언급하고 있다. 구체적인 요소들이야 일 필요가 있다. 일이 따져봐야 할 일이지만, 이 같은 분쟁은 출판, 음악 등 저작 그에 앞서 <개훔방>의 크레디트를 둘러싼 쟁점을 우선 정리하면 권을 지닌 기타 창작물에서도 비일비재하다. <개훔방>, 넓게 보 다음과 같다. 신연식 감독의 지적에 따르면 <개훔방>의 경우 김 자면 영화 시나리오의 경우에 이 같은 분쟁이 평행선을 달리는 성호 감독은 각본 역할이 아니었음에도 각본으로 크레디트에 올 건 중간에 이를 중재하거나 기준을 제시할 가이드라인이 전무하 라갔고, 이것은 본질적으로 작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사항이다. 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김성호 감독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연식 감독에게 보내 사실 제작사, 감독, 작가조합은 그간 크레디트와 시나리오작가 는 77문 77답 이라는 글을 올려 신연식 감독의 주장을 조목조목 의 처우와 권리 문제에 관한 논의를 꾸준히 이어 왔다. <개훔방> 반박했다. 현재 논란의 핵심 쟁점은 김성호 감독의 각본 기여 정 이 감독의 작가 크레디트 부여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고 하지 도이다. 신연식 감독은 김성호 감독이 촬영 직전, 내 시나리오에 만 이는 시스템 전반의 문제라기보다는 조정이 필요한 개별 사안 시나리오 크레디트를 둘러싼 문제들을 살펴본다. 34 35
으로보인다. 익명을희망한한독립영화관계자는 < 개훔방 > 의영화크레디트논쟁은작가와감독간의분쟁이라기보다는감독과감독, 또는영화대영화의의견대립으로보는게맞다. 막말로감독입장이아니었다면이같은문제제기를하기어려웠을것이다. 그만큼영화계에서작가는약자 라고밝혔다. 이러한지적에서알수있듯 < 개훔방 > 사태의쟁점들을바로일반화하기는어려워보인다. 다만, 그럼에도 < 개훔방 > 을둘러싼논쟁을통해시나리오계약과영화크레디트의구조적인문제를읽어낼수있기에이번논란은유의미한측면이있다. 기준을세워라! 앞서언급했듯 영화의기여도에따라크레디트가부과되어야한다 는원칙에는모든제작단위들이동의하고있다. 하지만기여도의구분기준이모호하다는점, 설사참여도에따라명확히구분한다고할지라도현실적인제작관행과맞물려엄격하게적용하기쉽지않다는점이분쟁의소지를안고있는것으로보인다. 이에현재영화크레디트가결정되는관행의실체를알아보고자제작자, 감독, 작가에게크레디트의기준에대해어떻게생각하는지각각의입장을들어봤다. 결과만놓고보자면크레디트가참여도에따라정당하게부여되고있는지, 크레디트결정과정이적합한지, 마지막으로크레디트결정권이누구에게있어야하는지를중심에놓고서로미묘한차이를보였다. 영화창작자저작권보호를위한기초연구조사 에따르면, 시나리오작가들이크레디트의권리를침해당했다고판단하는사례는크게 4가지로구분된다. 첫째애초약속대로크레디트를기재하지않는경우, 둘째크레디트를고의적으로누락시킨경우, 셋째감독의관행적인각본크레디트요구, 넷째집필에참여하지않은사람의크레디트등재가그것이다. 이중이번사례처럼특히문제가되는것은각본크레디트의고의적누락, 그리고집필에참여하지않은사람의크레디트등재다. 사실사례별로엄밀히구분하기는힘든데, 요약하자면감독이각본에참여하지않고각본의크레디트를요구하는경우가적지않다는것이문제의요체다. 김현정시나리오작가조합대표는 시나리오계약시각본, 각색을명확히기재하는경우도있지만그런조항이없는일도적지않다. 그경우전체각본을썼음에도각색, 윤색으로역할이축소되는일이있다 고밝혔다. 특히 작업단계에서작은아이디어를제시하거나감독이라는이유만으로각본타이틀을요구하는경우가빈번한데이는수익배분, 금전적피해이전에기본적인자존심의문제 라고설명했다. 예전에는시나리오를돌릴때어떤작가가썼다는것까지기재하기도했는데최근엔 감독이름만올리는경우가많다. 이는작가를공동창작자로인정하지않는다는말이나다름없다. 이부분은공문을돌려서라도바로잡아야한다. 영화는감독만의것이아니다. 적어도해당시나리오가몇명의손을거쳐갔는지정도는투명하게알릴필요가있다. < 광해, 왕이된남자 > 의황조윤작가는 관행과인식부터바꿀필요가있다. 시나리오작업에누구든참여할수있지만그렇다고모두작가크레디트에올릴수는없다. 조명, 촬영등다른분야에비해유독시나리오크레디트에있어서만마치생색내듯나눠주고나눠갖는관행들이팽배하다 고업계의분위기를전했다. 또 < 명량 > 과 < 군도 : 민란의시대 > 를쓴전철홍작가는 나역시무명작가시절에크레디트가누락된적이있고, < 주먹이운다 > 로데뷔하기까지 3년을더무명작가로살아야했다. 그일을생각하면지금도뼈아프다 고자신의경험을회고했다. 이처럼기여도와상관없는감독의일방적인크레디트요구가관행처럼자리잡은이유는무엇일까? 익명을희망한일부감독들은감독이크레디트를요구하는이유에대해 크레디트에올라간다고금전적인이익이발생하는것은아니다. 크레디트를쓰는데복잡한절차가필요한것도아니고, 최종편집과정에서제작자의허락만구하면되는거니그저타이틀을하나더가지고싶은것에불과하다. 실질적인이익은없다 는의견이었다. 하지만현재의크레디트관행을단순히개인적인욕심, 명예욕등으로보기엔지나치게빈번하고만연해있다. 실질적인이익이없다고하지만그럼에도감독이각본의크레디트를요구하는데에는분명한필요를느끼기때문으로봐야마땅하다. 김현정작가조합대표는 감독들이작가가되어야한다는강박이있다. 각본타이틀은차기작을만드는데분명도움이된다. 작업결과를증명하는건결국크레디트밖에없다. 투자사들이시나리오작업능력이있는감독을선호하기때문에감독들이각본에참여하려고그렇게애를쓰는것 이라지적했다. < 슈퍼스타감사용 > 의김형완작가는 각본크레디트를보너스개념으로생각하는경향도있는것같다. 크레디트에올리는것에복잡한절차나계약이동반되지않는경우가대부분이라상대적으로연출료가적다고판단될때각본크레디트를올려그만큼의수익을충당해주는사례도있다 고전했다. 정리하자면감독및여타스태프의크레디트요구가만연한것은각본타이틀이현재제작시스템에서유리한경력으로작동하는실질적인이익이있기때문이며, 크레디트타이틀의변경이그렇게복잡하거나어렵지않게이루어지기때문이다. 전철홍작가는 시나리오작가가아직도영화스태프의한분야로전문성과존엄성을인정받지못하고있는것같다. 시나리오의중요성은모두 작가조합의 < 영화크레디트규정 > 주지하다시피, 한시나리오작가가영화에서어느정도비중있는작업을했는지여부는대체로크레디트를통해알수있다. 그만큼크레디트는작가의명성과상업적가치를결정하는데필수요소다. 할리우드의경우엔작가의장래수익과직접적인관련이있기도하다. 의시나리오작가는자신이참여한영화가케이블텔레비전등에서재방영될경우일정비율의재방영료를지급받는데, 크레디트를부여받은작가만이를받을수있기때문이다. 이렇듯크레디트가매우중요한사안이다보니, 이를둘러싼분쟁도심심치않게발생한다. 작가조합 (WGA, Writer s Guild of America) 에서는이미 1941년부터크레디트부여및분쟁해결기준을구체적으로적시한 < 영화크레디트규정 Screen Credit Manual> 을두어이문제에적극적으로개입하고있다. 작가조합규정에나와있는크레디트의유형은다양하다. 그중주로쓰이는건 Story by, Screenplay by, Written by 이다. 여기서이야기 (story) 는 각본과는구별되는것으로, 기본내러티브 아이디어 주제또는등장인물의성격변화과정이나주요행동이종합적으로드러나는글 이다. 이야기를쓴작가에겐 Story by 라는크레디트를부여한다. 각본 (screenplay) 은 개별신과전체대화문으로구성된글 이다. 이야기를작성하지않은작가가각본을쓴경우에는 Screenplay by 라는크레디트를, 한작가가이야기와각본을모두맡은경우에는 Written by 라는크레디트를부여한다. 이밖에이미존재하는이야깃거리를소재로이야기를작성할때, 그이야기가기존소재와실질적으로다른새로운것인경우, 중재과정을거쳐 Screen Story by 라는크레디트를부여받을수있다. 또한기존소재의출처에따라희곡이면 From a Play by, 소설이면 From a Novel by, 신문 잡지기사라면 From a Saturday Evening Post Story by, From a Series of Articles by 등의크레디트가쓰이기도한다. 드문경우지만기존소재를쓴작가가 Screen Story by 크레디트를허락지않을수도있는데, 이때는각색을의미하는 Adaptation by 라는크레디트를부여할수있다. 영화각본은작가한사람이모두완성하기보다는여러작가가함께작업을하거나, 여러작가군이참여해단계별로작성및수정작업을진행하는경우가많다. 이럴때몇명의작가에게, 또어느정도기여를한작가에게크레디트를부여할것인지가쟁점이된다. 작가조합규정에따르면특별히예외적인상황이아닐경우크레디트를부여받는사람이 2명을초과해서는안된다. 또한최종각본작성에대한기여도 ( 백분율 ) 가 33% 이상되는작가만크레디트를부여받을수있다. 기존하는이야깃거리나다른작가의글에기초하지않고쓰인오리지널각본의경우, 크레디트를받으려면해당작가의기여도가 50% 를넘어야한다. 여기서기여도는단순히작성한대사행수나쪽수에의해결정되는것이아니다. 극적구성, 직접만들어낸신과기타신, 등장인물성격화및등장인물간의관계, 대사등을만드는데어느정도기여했는지를종합하여판단하는것이다. 그렇다면이기여도를판단하는주체는누구일까? 작가조합규정은일단작업에참여한작가들끼리만장일치로결론을내리는것을원칙으로하고있다. 영화제작사에서는이문제에대해그어떤지시나제안도할수없다. 크레디트의형태와순서까지모두작가들사이에서내려진결정을따르는것이다. 작가들끼리합의를보지못할경우, 문제해결을위해작가조합에서조정위원회를꾸리게된다. 조정위원회는조합회원 3인으로구성된다. 조합회원이된지 5년이넘게지난, 또 3편이상의작품경력을가지고있는회원을임의로선발해그신원을철저히보안에붙인채조정회의를진행한다. 작가조합회원작가라면당연히이회의에서내려진결정을따르게된다. 글박영록 인정하면서도정작시나리오작가가중요하다는인식은부족하다고느낀다. 시나리오작가를감독으로가는과정으로생각하거나감독의수고를덜어주는조력자정도로여기는경우가많다. 그런인식이결국시나리오크레디트에대한침해가빈번하게일어나는근본적인이유 라는의견을제시했다. 구조적인문제에좀더접근하기이전에우선분명히해두고넘어가야할것이있다. 현재각본, 각색, 공동각본의기준에대해관계자들이어떤의견차이를보이고있느냐는점이다. 기본적으로최초의각본을쓴작가가 각본, 이후에참여한작가들은 각색 으로나누고초고의수정정도에따라현저한변화가있다면 각본의동의아래 공동각본 으로기재할수있다는대원칙에대해서는인터뷰에응한감독, 제작자, 작가들이큰이견을보이지않았다. 다만몇몇세부사항에대해약간의견해차를보였는데, 특히공동각본의기여도를어떻게구분할것인지에대해서는입장차이가분명했다. 익명을희망한한제작자는 초고에서제작까지기간이얼마걸리지않는경우엔상관없지만대부분시나리오단계에서실제제작까지많은수정을거칠수밖에없는게현실이다. 이경우초고에서얼마나바뀌었는가도중요하지만그에못지않게작업에참여한기간등기타요소들을고려하지않을수없다 고밝혔다. 요컨대순수하게각본의기여도만놓고따질 36 37
밖에없다. 오죽하면몇몇작가들은 < 개훔방 > 처럼감독과공동각 렇다고영화진흥위원회등공공기관에서크레디트정리사업을 그의설명이다. 책임자는프로듀서지만실질적인최종결정권은 본으로올라가는것만해도감지덕지라며아예크레디트에서빠 추진하는것에대해서도다소회의적이다. 용어의통일, 정리의 투자사에있다. 심지어위치와순서까지감수받는다. 원칙적으 지는경우도다반사라는하소연을전하기도했다. < 개훔방 > 의공 필요성에대해서는공감하지만제반단체들의협의를통한자율 로제작사와프로듀서가가져야마땅한권리를투자사가계약서 동각본이정당한지의판단이전에, 긴제작단계에서작가를일 적인정리에맡겨야지규제로해결할부분은아니라는주장이다. 상에서최종권한으로요구하는것이현재의관행이다. 이는작 종의부품처럼취급하는사례도허다하다는것이다. 최정화 PD 는 크레디트를나누면나누는만큼제작부원이늘어 가의저작권침해와는다른차원에서창작자에대한모독 이라며 그럼에도이를특정제작자나관행의문제로전부떠넘기기는어 나는것이므로세부적인구분은아직시기상조일지도모른다. 그 문제를제기했다. 그간관행에의한 작가 vs 감독 혹은 작가 vs 렵다. 각본, 각색의원칙적인구분에따라계약을엄밀히진행하 보다는국내에서서로합의할만한기준을만들고지키는것이 제작사 의대립구도로만접근했던경향이있지만사실더중요한 고, 공동각본의경우에도합의된기여도에따라부여하면좋겠지 우선 이라고말했다. 이를위해서라도각본, 각색, 공동각본의엄 것은투자단계에서이를침해하고있기때문에제작사입장에 각본크레디트분쟁이 < 개훔방 > 사태로폭발한것처럼보이지만, 사실산업전반으로봤을때크레디트문제는정리국면에있다. 대기업투자사자본이들어오며저작권관련된문제가복잡해질것을우려해되도록각본계약을분명하게하려는경향이나타나고있기때문이다. 만현실적으로그렇게하기어려웠던부분도있기때문이다. 영화프로듀서조합의최정화 PD는 그간크레디트에둔감했던것은그것이큰이권이걸려있는부분이아니었기때문 이라며크레디트에큰의미를부여하지않았던분위기가있었다고말했다. 따라서최근각제작단위의표준계약서가협의되며크레디트역시자연스럽게계약에따라정리될수있는문제라는것이다. 그러면서도단순히강자에의한약자의권리침해로볼것이아니라그간크레디트를명확하게구분하기어려웠던국내제작과정을함께살펴보아야한다는의견도밝혔다. 영화가해외에나갈때우리나라크레디트를영어로바꾸는데다소어려움이 밀한적용과구분은필요하다는설명이다. 업계에서는이례적으로월급제시나리오작가를고용하고있는 AD406의차지연대표는 향후 10년이상장기적으로내다봤을때각본의기술적인형태보다아이디어의방향과이를통한브랜드화가중요하다고판단된다. 회사에서아이디어를제공하고초고를쓴작가와이에대한권리를나눠가지는것도생각해볼방식 이라고말했다. 현재제작사들역시작가의권리, 각본의중요성을충분히인식하고있고, 이에따라통일된방식은아닐지라도크레디트를정리하고저작권과수익배분문제를해결하기위해고민하고있다는것이다. 서도어쩔수없는경우가있다는것이다. 이에대해원동연대표는또다른원론과원칙을언급했다. 크레디트라는것이원래창작자의자존심을존중해주고관객에게정보를제공하는것을목적으로한다. 그런데현재와같은상황에서는크레디트의정확한적용과정보전달이어려울뿐만아니라투자사가일종의위계를잡아우월적지위를과시하려는풍토가만연해있다. 이같은분위기를단번에읽을수있는것이최근영화들의크레디트순서다. 이는각본, 각색의부정확한적용만큼심각해보인다. 기본적으로프로듀서-작가-감독순으로배치되던과거크레디트순서와는달리, 감독이나제작사이름보다투자사, 마케 있다. 현재크레디트는각제작사가제작단위에서필요에따라 다만제작사의경우작가와크게의견이엇갈리는부분은수익배 팅, 배급팀장의이름이먼저기재되는일이빈번하고심지어그 합치거나구별해놓은것들이대다수다. 가령제작부장으로통합 분이아니라크레디트의최종결정권이다. 현재대부분의경우 분량도적지않다. 갑을관계에서경력이필요한감독들이부당 돼있는프로듀서타이틀을세분화할때원칙과기준이아직없 크레디트는최종편집과정에서결정되며대다수작가들은이과 하게크레디트를요구했던사례가제작과투자단위전반으로확 다. 그렇다고무턱대고해외크레디트기준을적용하기도어려운 정에서배제된다. 따라서제작자의최종크레디트결정을일방 장돼진행되고있는것이다. 이는크게보자면창작자의권리침 것이아니라제작단위에서감독의기여도역시고려할수밖에 것이실제업무와는상이한크레디트기준을적용하는것도무의 적으로수용할수밖에없는입장이며, 만약이에대해이의를제 해일뿐아니라창작의자긍심을크게훼손하는것과다름없다. 없다는설명이다. 이에대해황조윤작가는그같은관행이문제 미하기때문이다. 기하고싶다면개인적인차원의사후적인의견제시말고는마땅 최근유행하는표현을빌자면이른바 갑질 의연쇄가시나리오 라며, 관행이아닌명확한계약대로하면된다는입장을전했다. 국내제작단위에맞춰제작사별로자체적으로구분해오던크레 한방법이없는실정이다. 또한 크레디트문제를겪는작가대부 부문이라는작은단위부터제작과투자라는큰단위까지만연해 예전계약서들은제작사의구미에맞춰조금씩변형돼왔으므로 디트를하루아침에특정한틀로바꿀수는없는노릇이다. 점차 분이경력이많지않은작가들이다보니그문제를공론화시키는 있는것이다. 김현정작가조합대표의설명처럼결국이것은 인 명확한기준을세우기는어렵다. 현재진행중인표준계약서를 세분화되고있긴하지만당장할리우드제작시스템처럼각업무 데부담을느낀다. 제작사나기성영화인을상대하기에그들은 식의문제 로귀결된다. 이것을큰단위, 다시말해크레디트순 두고말하자면계약조항에따르면된다. 각본계약시각본이고, 분야를구체적으로구분하기어려운현실적인사정도있다. 너무약자고, 영화업계에서 문제적인물 로낙인찍히는데두려 서를바로잡는것부터시작할것인가혹은시나리오크레디트처 각색계약시각색이다. 각본크레디트의병기는최초각본과전 년발표된 크레디트로본영화스태프변천사 를살펴보면 움도있을것 이라는것이전철홍작가의의견이다. 이에대해리 럼작은단위부터차근차근정리해나갈것인가는선택의문제가 혀다른각본이나왔을때병기할수있다는단서조항이있다. 문 2001 년부터 2011 년까지 11 년동안영화크레디트분류는점 얼라이즈픽쳐스의원동연대표는 작품제작전반에관여하고각 아니다. 크레디트의의미와취지에대해알리고예술가의자존심 제는이권한을누가가질것인가다. 시나리오를직접쓰는박훈 차전문화, 체계화, 세분화돼가고있다. 하지만이는주로제작, 파트별기여도를전체적으로파악하고있는이가제작자인만큼 을지켜창작욕을고취시키기위한동시다발적이고전방위적인 정작가겸감독역시 계약당시부터이부분을명확하게진행하 시각효과, 마케팅분야에해당하는사례로시나리오직군의변 크레디트결정권리는제작자가가지는게순리에맞는일 이라 노력이필요하다. 면된다. 표준계약서는일종의가이드라인일뿐, 결국개별작가와제작자들이정확한계약서를작성하는게중요하다 는의견을 화는거의없다. 특이한사항은 2008년을기점으로각색크레디트가급격히감소하고있다는점이다. 해당보고서는각본의참 고주장한다. 일부작가와감독들이창작자의원론적인권리를근거로크레디트결정권에관여하기를바라는것은지나친간섭 크레디트분쟁이남긴것과남겨야할것들 밝혔다. 여나계약이늘었다기보다각색에해당하는작업을한작가 ( 혹은 이라는의견이다. 원동연대표는 창작자의권리는정확한계약 그간시나리오작가들이권리를제대로보장받지못한덴여러원 크레디트, 누가결정할것인가? 감독 ) 에게까지각본크레디트를남발한결과치로추론하고있다. 이처럼계속자의적인기준에맡긴다면크레디트의왜곡이일어 서로자기가담당한영역을보장해주는것이바람직 한해결방법이라고말했다. 인이있겠지만이익단체로서한목소리를내지못한점이결정적이었다. 년 7월나온이슈페이퍼 방송작가권리처우로에둘 이처럼현재시나리오크레디트는표준화된계약서나가이드라 나기쉽고, 특히신뢰성에손상을입을수있다. 때문에작가조합 한발더나아가원동연대표는현재구도를제작자와작가의대 러본영화창작환경실태 에따르면방송작가들의저작권및권 인보다 관행 이란이름의암묵적인룰에따르고있는것이현실 이나시나리오작가협회차원에서통일된안을만들자는논 립으로보아서는안된다고조언했다. 지금크레디트의최종결 리가보호될수있었던것은방송작가협회가신탁활동을통해사 이다. 이때가장큰피해를보는쪽은결국가장약자인작가일수 의가있었지만현재까지뚜렷한진행성과는없는상황이다. 그 정권은사실상제작사나프로듀서가아닌투자사에있다는것이 용자 ( 방송사 ) 로부터작품의권리를적극적으로요청하고있기때 38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