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 QR 코드를 휴대폰에서 QR 코드스캐너로읽어주시면 주보를소리로들으실수있습니다. - 연중제 30 주일 - 2018 년 10 월 28 일 나해 천주교의정부교구 (http://ucatholic.or.kr) 발행인이기헌 편집홍보국 제 768 호 주소 11674 경기도의정부시신흥로 261( 의정부동 ) 의정부교구청 전화 031-850-1400( 대표 ), 850-1433~5( 홍보국 ) 팩스 850-1575 이메일 jubo@ujb.ucatholic.or.kr 4 지구 - 광적성당 설립 2005 년 11 월 24 일전화사무실 031-878-1555 주소경기도양주시광적면광적로 65 번길 122 제 1 독서예레 31,7-9 화답송시편 126(125),1-2 ㄱㄴ.2 ㄷㄹ -3.4-5.6( 3 참조 ) 주님이큰일을하셨기에우리는기뻐하였네. 주님이시온을귀양에서풀어주실때, 우리는마치꿈꾸는듯하였네. 그때우리입에는웃음이넘치고, 우리혀에는환성이가득찼네. 그때민족들이말하였네. 주님이저들에게큰일을하셨구나. 주님이우리에게큰일을하셨기에, 우리는기뻐하였네. 주님, 저희의귀양살이, 네겝땅시냇물처럼되돌리소서. 눈물로씨뿌리던사람들, 환호하며거두리라. 뿌릴씨들고울며가던사람들, 곡식단안고환호하며돌아오리라. 제 2 독서히브 5,1-6 복음환호송 2 티모 1,10 참조 알렐루야. 우리구원자그리스도예수님은죽음을없애시고복음으로생명을환히보여주셨네. 복음마르 10,46 ㄴ -52 영성체송시편 20(19),6 참조 당신의구원에우리가환호하며, 하느님이름으로깃발 을높이리이다. 민족의화해와일치를기원하며매일저녁 9 시에주모경을함께바칩니다.
말씀의향기 약함과부르심 나인구스테파노신부해외유학 오늘은연중제30주일입니다. 전례력으로올해는이제한달여밖에남지않았습니다. 이제또한번의끝이보이고, 새로운시작이다가옵니다. 그사이에서오늘의말씀들을통해우리의약함과하느님의부르심을묵상해봅니다. 오늘제1독서에서예레미야예언자는주님께서당신백성과남은자들, 특히 약한이들 을구원할것임을선포합니다. 주님께서는강한이들을통해당신영광을드러내지않으십니다. 힘이세다자랑하지않으십니다. 그분이챙기시는이들은육체적으로나사회적으로약하고소외된이들입니다. 그들은마음이무너져울면서오지만주님께서는위로하며시냇가를, 곧은길을걷게하십니다. 당신말씀대로그분은아버지, 우리는맏아들입니다. 화답송시편의찬미처럼그것은 큰일 입니다. 전능하신하느님께서약한우리를직접위로해주시고챙겨주시기때문에우리는기뻐하고환호합니다. 제2독서, 히브리서말씀을통해우리는 대사제 란어떠한사람인지에대해듣습니다. 그는약점이있지만너그러운사람입니다. 연약하지만 하느님을섬기는일을하도록지정된사람 입니다. 그것은매우영광스러운일이기때문에아버지하느님께서는그를영원한사제, 의로운왕 멜키체덱 으로불러주십니다. 하느님의부르심이없다면속죄제물을바치는대사제의영예는아무도스스로얻을수없습니다. 그리스도예수님도하느님께서낳은외아들로서대사제의직분을수행하셨습니다. 단한번, 완전한제사를바치셨습니다. 마르코사도는오늘복음을통해예수님께서바르티매오라는눈먼거지의눈을뜨게해주신이야기를우리에게들려줍니다. 우리는이제분명하게알수있습니다. 예레미야예언자가전해준약하고소외된이들을위로하시는하느님이, 히브리서에서말하는진정한대사제가바로다윗의자손예수님이심을말입니다. 이제우리는 용기를내어일어나야 합니다. 하느님의외아들, 예수님께서부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시볼수있게해 달라고예수님께우리의믿음을분명하게고백하며청해야합니다. 예수님께서 내가너에게무엇을해주기를바라느냐? 하고다정하게물으시기때문입니다. 그것은바로약한우리를향한하느님사랑의부르심입니다. 사랑하는의정부교구교우형제자매여러분, 약한우리들을부르시는하느님은사랑이십니다. 우리는비록죄가많고믿음이약하지만, 사랑이가득한우리의대사제께서는너그럽고자비로우십니다. 오늘의복음환호송을마음에새기며이번한주, 예수님을따라용기를내어길을나설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 우리구원자그리스도예수님은죽음을없애시고복음으로생명을환히보여주셨네. 아멘. (2티모 1,10 참조 ) 2
삶의향기 2018. 10. 28 내가아니라나를안고계신주님을바라볼것 정신후블라시아 정발산성당 2013년 12월 17일밤, 나는꿈을꾸었다. 가파르게경사진길에서나는마구내달리고있었다. 점점가속도가붙어몸이앞으로고꾸라질것만같은데멈출수가없었다. 마침앞에철조망이쳐져있는게보였고꼼짝없이부딪히겠구나생각한순간, 뒤에서나를안아올려철조망을껑충뛰어넘는사람이있었다. 너무생생한꿈이라깨자마자일기장에적어두었고그로부터몇개월후, 꿈에서나를구해주었던사람과나는결혼했다. 이꿈이특별했던이유는, 그날힘든하루를보냈기때문이었다. 사소한일몇가지가뜻대로되지않았을뿐인데그것이나를몹시지치게했다. 무능하고쓸모없는사람이라는자기비하의내리막길에서있었다. 조금만앞으로나아가면내가감당할수없는가속도가붙어걷잡을수없이깊은수렁에빠져들터였다. 그런하루의끝에서뜻밖에도꿈을통해위로를받고안심할수있었다. 스스로를미워하는일에는묘한중독성이있다. 하루종 일책상앞에앉아있어도일에진도가나가지않는날도있고, 책상에앉기는커녕누워서핸드폰만뒤적이는날도있다. 그럴때면나는마치딴사람을보듯, 게으르고머리가안돌아가는나자신을한심하게쳐다보곤하는데, 그렇게자기비하의내리막길에서조금씩가속도가붙을때쯤, 문득뭔가를깨닫고멋쩍어지는순간이찾아온다. 시선과생각이온통나자신을향하고있음을발견하는순간이다. 스스로에게실망한다는건그만큼기대치가높았다는뜻이아닌가. 나라는존재는아무것도아니라고고백하면서도실은그무엇보다도나자신에완전히사로잡혀있었던거다. 많은시와노랫말에서, 힘들땐고갤들어하늘을보라는말이괜히나온게아님을알겠다. 내안으로만자꾸파고들던시선을위로올려서하느님나라로향할때주님은나를속수무책으로치닫는내리막길에서구해주신다. 그믿음을언제나잃지않으려한다. 우러리창 그림 손글씨 _ 구민정엘리사벳 3
가톨릭인에게 권하는 신앙서적 ➋ 손 내미는 사랑 이제민 지음 생활성서 면수: 280면 15,000원 마산교구 원로사제 이제민 신부님은 한때 신학교에서 신학생을 가르 치셨고 지금도 꾸준히 책을 쓰십니다. 이제민 신부님이 평신도 희년을 맞아 출간한 <손 내미는 사랑>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신자라면 누구나 들어보았을 예수님의 하느님 나라 선포(마 르 1,14-15)를 재해석합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고 해석하면 마치 하느님 나라가 서기 0년 12월 25일 시작한 것으로 오해 하기 쉽습니다. 때가 찼다. 하느님 나라가 손닿는 곳에 있다 고 해석해 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가 내 손 안에, 내 손이 닿는 곳에 있다는 게 바른 해석입니다. 천국을 손닿지 않는 먼 곳으로 밀어내지 말고 여기 손닿는 곳의 하느님 나라 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기쁘게 살리라는 희망을 버리고 손을 뻗어 모든 것에 손이 닿게 하 십시오. 그들이 나병환자든, 열병을 앓는 이든, 가난한 이든, 세리든, 창녀든, 율법 학자든, 바 리사이든, 이방인이든, 백정이든 가까이 다가오게 하십시오. 손을 내밀고 안수하십시오. 그 들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우십시오. 거기에 희망을 두십시오. (73쪽) 책 표지 좌측에는 사제지만 사제인 줄 모르는 당신에게 라는 소제목이 있습니다. 평신도 도 사제라는 뜻입니다. 교회는 성직자를 평신도 위에 군림하는 개념으로 오랫동안 오해했습 니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성직자와 평신도 모두가 하느님의 백성에 포함된다는 것 을, 성직자도 하느님 백성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냈습니다. 서품을 받았든 받지 않았든 모두가 하느님께 선택된 백성이라고 성경은 전합니다. 요즘 이제민 신부님은 밀양 명례성지를 일구며 지내십니다. 명례성지는 누룩과 소금행상 을 하다가 순교한 신석복 마르코 복자 생가터입니다. 순교자에 관한 이제민 신부님 글 한 구 절 옮겨봅니다. 순교자들은 복음의 진리를 깨닫지 못했어도 복음에서 사랑을 느꼈습니다. 사랑 때문에 그 들은 하느님을 믿지 않을 수 없었고 목숨을 내놓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자 는 만나는 사람을 사랑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그러기 위해 자기의 몸에서 사랑을 느껴야 합 니다. (87쪽) 글쓴이 _ 유형선 아오스딩 소개 : 유형선 아오스딩은 파주 야당맑은연못성당 신자입니다. 아내와 공저로 <가족에게 권하는 인문학>을 썼고 가톨릭일꾼 과 파주지역신문 파주에서 에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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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문재인대통령의교황청방문과 프란치스코교황면담에관한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김희중대주교의메시지 프란치스코교황님의초청과교황청의배려로대한민국문재인대통령의로마교황청방문이성공적으로이루어진것을환영합니다. 어제로마성베드로대성전에서봉헌된 한반도평화를위한미사 는한반도의모든국민과세계인의마음을모으는자리가되었습니다. 미사를주례해주시고고난가운데서도평화를추구하며화해의은총을주님께청하도록용기를북돋워주신교황청국무원총리피에트로파롤린추기경님께감사드립니다. 같은시간, 한국의한밤중에깨어한마음으로기도해주신국민여러분께도깊이감사드립니다. 프란치스코교황님은즉위직후인 2013년주님부활대축일강복메시지에서온세계를향해 아시아의평화, 무엇보다한반도의평화를빕니다. 불화가극복되고화해의쇄신된영이자라나기를기원합니다. 라고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2014년 8월한국에오셨을때 평화와화해를위한미사 에서도 대화하고, 만나고, 차이점들을넘어서기위한새로운기회들이샘솟듯생겨나도록기도합시다. 라고권고하셨습니다. 올해열린평창동계올림픽과두차례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등한반도의평화를촉진하는중요한시기마다교황님은기도와축복의말씀으로한민족의만남과대화를지지하고응원해주셨습니다. 그리고오늘, 대한민국문재인대통령과의만남에서프란치스코교황께서는북한김정은위원장의공식초청장이오면무조건응답을줄것이고가시겠다고말씀하셨습니다. 평화의사도로서양떼를찾아가는목자의모습을보여주신프란치스코교황님께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이제한반도는냉전과갈등의그림자를걷어내며평화의땅으로변모하고있습니다. 평화의사도이신교황님께서 평화를향한우리의발걸음에큰힘을실어주심에깊이감사드립니다. 한국천주교회는한반도의항구한평화정 착을위한남북한과교황청의노력을지지하며평화의도구가되어역할을다할것입니다. 2018 년 10 월 18 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김희중대주교 6
최대환신부의음악이야기 2018. 10. 28 우리시대와종교경험 최대환세례자요한신부 대신학교 올해탄생 100주년을맞는레너드번스타인은 20세기후반기를대표하는대지휘자였습니다. 그리고뮤지컬작곡자로서의그의면모도제법알려져있습니다. 웨스트사이드스토리 West Side Story(1957) 와 온더타운 On the Town(1944) 과같은지금도사랑받는고전적뮤지컬이그의대표작이지요. 근년에들어서는그의보다 진지한 현대음악에속하는작품들이조명되고재평가되고있어서반갑습니다. 대표적인것이그의교향곡들입니다. 그의교향곡들은형식과주제모두흥미로운데, 각기 예레미아 (1 번 ), 불안의시대 (2번), 카디쉬 (3번) 이라는표제가붙어있습니다. 번스타인은그시대의저명한클래식음악인으로서는드물게매우미국적이고팝문화적인쇼맨십을보이는것을두려워하지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그에대해 세속적 이라는이미지를갖기가쉬운데요, 그의교향곡들의표제들을보면그가유대인으로서종교적인주제가가지는현대적의미에대해매우큰관심과숙고를한지성인이었다는것을짐작하게됩니다. 예레미아는구약에나오는예언자이고, 불안의시대 의모티브가된오든의시는현대인의실존적상황을다루고있으며, 이는당연히종교체험의문제와밀접한관계를맺고있지요. 그리고 카디쉬 kaddish /Quaddish 는히브리어로 거룩한 이란의미이자특히장례때사용되는유다전례에서의 찬가 를의미합니다. 내가이렇게많은민족들앞에서나의위대함과거룩함을드러내고나를알리면, 그제야그들은내가주님임을알게될것이다. 라는에제키엘서 38,23 말씀이주된영감이되었다고합니다. 번스타인의종교음악에서최근에가장주목받는작품은바로그의미사곡입니다. 그의 미사Mass 는 1971년 9월 8일워싱턴의존에프케네디센터의개관연주시리즈로공연되었는데, 극음악 A Theatre Piece 라는부제가말하듯이, 단순히미사곡이아니라일종의연극적인요소들이함께하고있는작품입니다. 전통적인가톨릭미사곡의경문에현대적인텍스트가교차하는구조이고, 음악도당대미국의거 리에서쉽게들을수있는 거리의가수들 이부르는대중음악과대중음악의악기연주가과감하게사용되고있습니다. 텍스트와연극적퍼포먼스의내용은종교의의미에대한비판적물음들과반전과평화운동에대한강한갈구와공감이표현되어있습니다. 상당히복잡하고때때로혼란스러운인상을주기도쉬운작품이어서오랫동안혹평을받기도했는데최근들어서는많은음악가들, 평론가들, 애호가들에게걸작이라는평을받으며재발견되고있습니다. 물론여전히걸작이기보다는 괴작 이라고평가하는평론가들도있습니다. 음악적평가는나뉘지만대중문화와사회, 종교의접점에대해새롭게생각하게하는 70년대의매우흥미로운문화적유산임에는분명해서, 불경하게여겨진일련의장면에도불구하고 2000년에요한바오로 2세는바티칸에서이작품을공연하게하기도했습니다. 이작품은음악적으로도매우큰충만감을주는우리시대의새로운고전이기도하지만, 혼돈에가까운다양성과젊은이들의새로운문화가세상을주도하는 세속화 의시대에종교경험의의미와실체에대해성찰하게하는자극이되는작품입니다. 극과결합된작품인만큼연주와녹음이귀한편인데요, 최근들어공연에바탕을둔좋은녹음들이출반되어이곡의가치를높여주고있습니다. 지난주에소개해드린야닉네제 -세겡이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와함께올해내어놓은녹음과함께, 생전에번스타인이자신의작품을가장잘이해하는제자로꼽았고, 번스타인관현악곡의전집을내어놓은마린알솝 (Marin Alsop) 이볼티모어심포니오케스트라와 2008년에내어놓은연주를추천합니다. 알솝의연주에서주독창자를맡은주빌란트사익스 (Jubilant Skyles) 의노래로이미사곡에서가장잘알려진곡이라할수있는 A Simple Song을들어봅니다. 레너드번스타인 미사 Mass 중 "A Simple Song" 노래 : 주빌란트사익스 Jubilant Skyles 7
청소년 2019년, 파나마에서 만나요(1) 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국은 19명의 청소년 청년과 함께 2019년 1월 파나마에서 열리는 제 34차 세계청년대회 참가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파나마로 떠나는 젊은이들의 순례에 함께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고2 여름 방학에 WYD를 신청하게 되었다. 신앙에서 멀어져 삶의 중심이 무엇인지 모른 체 방황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던 때 였다. 성적, 경쟁, 대입 등이 나를 지치게 했고 의미 없이 하루를 보내곤 했다. 그러다 주보에서 WYD 참가자를 모집하는 것을 보 고 이런 질문이 들었다. 가톨릭교회의 젊은이들이 모여 신앙 안 에서 일치를 이룬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 그래서 그곳에서 내 삶을 의미있게 사는 방법을 배우고 인생의 방향성을 찾아보 고 싶어서 신청서를 제출했다. 누군가는 고3이 되기 전 겨울방학 인데 부담이 너무 크지 않느냐고 물을 수도 있다. 사실 나도 많은 고민을 했고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좀 더 멀리 바 라볼 때 10대의 마지막 시간을 가장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거라는 확신이 든다. 나는 이 기회를 통해 다양 함 속에서 신앙으로 일치를 경험해보고 싶고 대회 이후에도 그 기 억으로 세상의 다리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 내가 되고 싶다. 김영채 마리아 (18세, 평내성당) 8 나의 첫 WYD는 2016년 폴란드 대회이다. 뜨거웠던 여름, 그 곳에서 처음으로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서로 다른 배경으로 모인 250만여 명의 젊은이들이 오로지 같은 신앙, 가톨릭 이라는 이름으로 프란치스코 교황님 과 함께 하느님을 찾아 나섰던 여정은 여전히 커다란 여운으 로 남아 있다. 거리낌 없이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언어를 뛰어 넘어 소통하며, 함께 기도하고 미사를 드렸던 그 모든 여정이 나를 사랑 이라는 주님의 뜻에 한발씩 가까이 가게 해주었 다. 그리고 이후 일상에 돌아와서도 그 기쁨으로 다른 사람들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생활 할 수 있었다. 2년이 지나 다시 한번 세계청년대회 참가를 준비하면서 내가 얻고자 하는 선물은 나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 이다. 파나마 에서 많은 이들을 만나 우정과 신앙을 나누며 하느님의 사랑으 로 나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노희진 로사(23세, 신곡2동성당)
교구장동정 2018. 10. 28 10월 28( 주일 ) 11시 견진성사 - 수동성당 15시 연령회연합회본당봉사자피정파견미사 - 한마음수련원 11월 1( 목 ) 15시 전진상우리집 ( 동두천난민아동돌봄시설 ) 축복식 2( 금 ) 14시 성직자묘역위령미사 - 길음동성당울대리묘원야외미사터 3( 토 17시 견진성사 - 정발산성당 교구소식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제 2 회국제학술대회주제 : 한반도와동북아평화를위한가톨릭의역할 (2) 일시 : 11/6( 화 ) 10 시 / 장소 : 파주참회와속죄의성당 공동주최 :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가톨릭신문사 주관 : 천주교의정부교구민족화해위원회 / 문의 : 031-941-6238 교구성소후원회월례미사일시 : 11/2( 금 ) 15 시 제 16 차의정부가톨릭약혼자주말이해, 일치, 사랑을위한의사소통프로그램 대상 : 혼인직전의남녀, 혼인 3 년미만의부부 장소 : 주교좌의정부성당 일시 : 11/16( 금 ) 19 시 ~18( 주일 ) 17 시 / 장소 : 예수회센터 문의 : 가정사목부 031-850-1448 http://cafe.naver.com/ujbee 교구청혼인교리일시 : 11/15( 목 ) 19:30~22:30 / 문의 : 가정사목부 031-850-1448 장소 : 교구청지하대회의실 / 회비 : 2 만원 교구청년축제 (U-Festival) < 다양한부스체험및공동체미사 > 일시 : 11/25( 일 ) 12 시 ~18 시 / 장소 : 신한대학교제 1 캠퍼스체육관 ( 은혜관지하 ), 망월사역도보 1 분거리 대상 : 의정부교구내모든청년 ( 주일학교청년교사포함 ) 접수 : 10/11( 목 )~11/12( 월 ) 문의 : 청소년사목국 031-850-1460 나무그늘에서사진을공모합니다. 공동체안에서볼수있는소소하지만소중한일상을담은생 동감있는사진을제목과함께보내주세요. (2~3 장 ) 채택된작 품은 < 나무그늘 > 에실어드리고, 소정의선물을보내드립니다. 문의 : 031-850-1447, samok@ujb.ucatholic.or.kr 보내실때 본당, 이름 ( 세례명 ), 주소, 연락처를꼭기재하여주시기바랍니다. 신자들을위한무료상담소개설장소 : 의정부교구청별관 2 층상담실 주소 : 경기도의정부시흥선로 128 번길 37 / 대상자 : 전신자 일시 : 11/3 부터매주 ( 토 ), 10 시 ~16 시 / 상담사 : 프라도회수녀님 미사 피정 행주성당성모신심미사 일시 : 11/3( 토 ) 11 시 ( 미사, 묵주기도 ) 매월첫토요일 11 시에있습니다. 첫토요일성모신심미사 일시 : 11/3( 토 ) 11 시, 예수성심의어머니성당전세버스대절 - 서울역 1,4 호선 14 번출구 (9 시출발 ), 일산동구청주차장앞 (09:30 출발 ), 인천주안역북광장 (9 시출발 ), 동암역 (09:05 출발 ), 11/1 17 시까지예약필수문의 : 02-379-8081, 010-4550-6955 교구성령쇄신봉사회철야기도회 ( 미사와함께 ) 일시 : 매주 ( 금 ) 21:30~02 시마두동성당 (11/2) 주제 : 성령님을더깊이알기강사 : 김영철베드로신부 ( 전국및교구담당사제 ) 문의 : 총무부 (010-8729-0025) 첫토요일신심미사 일시 : 11/3( 토 ) 09:30~12 시, 10 시미사장소 : 호평동성당 ( 남양주시호평동 556 번지 ) 문의 : 파티마의세계사도직의정부지부 010-7131-2033 주님안에쉼개인피정장소 : 50 주년영성센터 ( 강화갑곶성지 ) 회비 : 1 박 2 일, 개인식사포함 (5 만원 ) 문의 : 032-933-1528 ( 소그룹및단체피정가능 ) 010-5467-1530 / 문자수신만가능홈피예약 : gabgot.com 성심수녀회예수마음배움터프로그램문의 : 031-946-2337/8 www.jesumaum.org 예수마음기도피정 2 박 3 일 : 11/9( 금 )~11( 일 ), 11/30( 금 )~12/2( 일 ) 시작 17:30 4 박 5 일 : 11/16( 금 )~20( 화 ), 12/3( 월 )~7( 금 ) 시작 14 시 8 박 9 일 : 11/16( 금 )~24( 토 ), 12/26( 수 )~1/3( 목 ) 시작 14 시이냐시오영신수련 11/9( 금 )~11( 일 ) 시작 17:30 에니어그램여정 ( 강사 : Sr. 박정자외 2 명 ) 기본 1,2 과정 : 11/16( 금 )~18( 일 ) 시작 15 시 마리아사제운동첫토요신심미사와체나콜로일시 : 11/3( 토 ) 10 시미사, 11 시기도장소 : 지금동성당 ( 동부 ), 후곡성당 ( 서부 ) 준비물 : 성모님메시지합본, 묵주문의 : 010-9272-4660 이천송이묵주기도 : 11/13( 화 )8:30~16 시후곡성당 올리베따노성베네딕도수녀회해바라기가을피정일시 : 11/10( 토 )16 시 ~11/11( 일 )15 시장소 : 부산성분도은혜의집대상 : 35 세이하미혼여성연락처 : 010-8551-3312, 대건수녀 가정선교회 < 위령성월맞이성가정영성 1 일특별피정일시 : 11/7, 첫 ( 수 ) 9:30~16:30 장소 : 서울명동성당꼬스트홀강사 : 김웅열신부. 한철호신부. 이현주회장사전접수없음, 회비 1 만원, 김밥제공, 미사준비, 식수준비, 개인컵준비 ( 현장판매 ) 지하철 2 호선을지로입구역 6 번출구, 4 호선명동역 6 번출구문의 : 010-2367-2297, 010-5674-8511 대표 02-777-1773 성경통독효소단식피정 85 차 11/9( 금 )~12( 월 ), 86 차 12/7( 금 )~10( 월 ) 장소 : 성도미니코수도원 ( 수유동 ) 피정비 : 36 만원 / 문의 : 010-9363-7784 무료성경통독피정매월마지막 ( 화 ), 10/30, 11 시 ~16 시장소 : 마리아니스트센터 ( 고양시토당동호수로 76-17) / 문의 : 031-926-3090, 010-5267-1380 9
찾아가는피정팀예수수도회 청신호! 대상 : 초등 ( 여름하루신앙학교, 대림등 ), 중고, 첫영성체피정, 복사, 청년, 교사, 자모등방법 : 불러주면어디든지찾아가는피정 010-3065-5190( 임루시아수녀 ) 예수회금요침묵피정주제 / 강사 : 메마른바다에서등대찾기 / 구동욱신부일시 / 장소 : 11/2 ( 금 ) 10 시 15:10 / 예수회센터문의 : 02-3276-7777( 예수회후원회 ) / 무료, 미사봉헌 제주면형의집피정 ( 한국순교복자수도회 ) 수도회수사들과함께제주성지 역사 평화순례, 미사 ( 성무일도 ), 나눔, 올레길 오름트레킹일시 : 11/3~5, 11/12~14, 11/18~21( 추자도 ), 11/23-25, 11/26~28, 12/1~3 접수 : 02-773-1463 /064-756-6009 예수수도회나의고유한길찾기그리스도를따르는나만의개인소명찾기일시 : 11/9( 금 )~11( 일 ) ( 선착순 ) 장소 : 서울오류동메리워드피정센터대상 : 33 세이하여성 /010-9746-1585 교육 모집 중산성당관리인모집서류 : 이력서, 자기소개서, 교적사본, 본당신부추천서자격 : 냉동시설안전관리자 ( 자격증 ) 우대, 보통 1 종접수마감 : 충원시까지 ( 면접개별통보 / 제출서류반환불가 ) / 문의 : 031-975-3333 화전마을성당사무직원모집대상 : 세례받은지 3 년이상 ( 사무행정, 회계업무가능자 ) / 제출서류 : 이력서, 자기소개서, 주임신부추천서, 교적증명서면접일정 : 개별통보문의 : 화전마을성당사무실 02-3158-3004 가톨릭성음악 / 고음악 / 국악아카데미모집접수및등록 : 10/29( 월 )~11/30( 금 ), 3 개월수업 (12,1,2 월 ) 과목 : 오르간, 피아노, 성악, 합창지휘, 작곡, CCM, 관악기, 현악기, 바로크악기. 국악기, 앙상블 ( 플루트, 리코더, 클래식기타 ) 등대상 : 연령및학력무관, 초급부터최고급과정까지장소 : 교회음악대학원 ( 지하철 1.4 호선서울역 /2,5 호선충정로역 ) 문의 : 02-393-2213~5, http://www.casm.site 김병수신부의성서인문학강좌일시 : 매월첫째 ( 수 ) 15 시 ~16 시장소 : 명동성당문화관 2 층소성당대상 : 성서인문학강좌에관심있는분문의 : 한국외방선교회 02-3673-2528 한국외방선교회후원회미사 : 14 시 ( 소성당 )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성가정입양원국내입양상담및입양전까지사랑으로돌볼위탁부모를모집합니다. 문의 : 02-764-4741~3, www.holyfcac.or.kr 관상기도배우기 ( 제 17 차 ) 선착순 30 명하느님과친밀한만남을위한관상기도배우기일시 : 11/6( 화 )14 시 ~16 시 (6 주간 ) 장소 : 행주성당 ( 회비무료 ) / 문의 : 031-974-1728 백송노인주간보호센터어르신모집 ( 일산복지관 ) 대상 : 장기요양등급판정어르신 (3,4,5 등급 ) 기간 : 수시 / 장소 : 고양시일산서구일산동문의 : 031-975-1344 www.ilsanwelfare.or.kr 공지사항참조 가톨릭대학교생명대학원신입생모집 (2019 전기 ) 모집전공 : 생명윤리학 ( 임상연구윤리학 ), 생명문화학석사과정 / 원서접수 : 11/5( 월 )~16( 금 ) 17 시입학전형 : 11/26( 월 ) 14 시문의 : 가톨릭대학교대학원교학팀 02-2258-7076 의정부성모병원호스피스자원봉사자모집대상 : 호스피스에관심이있는봉사자장소 : 의정부성모병원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문의 : 031-820-7003 시스띠나교회음악원오르간교실문의 : 02-363-2258( 신촌 ) 제 53 차아일랜드영어연수초. 중. 고 : 1/5~2/9(3,5 주선택 ) 아일랜드정규학교 or ATC 학원대. 일반 : 1/5~2/17(6 주 or 장기 ) DCU 대학교 or ULearn 학원세계각국학생들과함께수업설명회 : 11/11( 일 ) 14 시명동성당내가톨릭회관 2 층강당후원 : 원죄없으신마리아교육선교수녀회문의 : 그린피스이엔티 02-3446-4253 강화꽃동네노인요양원요양보호사모집근무 : 주 40 시간 / 기숙사가능문의 : 032-930-8500~3 수사신부님들과함께하는노인요양원입소자모집대상 : 장기요양 1~5 등급 ( 시설급여 ) 을받으신분운영 : 마리아의아들수도회 ( 사회복지법인바다의별 ) 문의 : 033-458-9422( 몬띠노인요양원 ) 성소모임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제 49 차학술회의일시 : 11/10( 토 ) 14 시 ~18 시장소 : 정동프란치스코교육회관 4 층주제 : 교회안의차별과불평등개회사 : 심상태몬시뇰 / 축사 : 조영동소장 ( 새천년복음화연구소 ) / 주제발표 : 신난희교수, 이미영선생 ( 우리신학연구소 ) 초청토론 : 최혜영수녀, 최영균신부문의 : 031-227(297)-7857 /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타우영성심리상담소 ( 문의 :010-3419-5604) 개인심리상담 ( 불안, 우울, 분노, 스트레스, 관계 & 성격 ) 부부및가족상담, 청소년상담, 신앙및영성상담수도자심리상담전문가, 상담심리박사직접상담장소 : 일산탄현역 5 분거리 안내 기타 한국예수회후원회해외성지순례 11/10. 11/14 이스라엘. 요르단 13 일 -370 만원 12/3 일본순교성지 5 일 -145 만원 2/1 멕시코 ( 과달루페성모님 ). 쿠바 10 일 -490 만원문의 : 02-722-8366( 크로바여행사 ) 가톨릭신문사성지순례 12/10 베트남성모발현지 4 일 132 만원 12/29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13 일 425 만원 2019. 1/3 이스라엘일주 9 일 360 만원 2019. 2/14 유럽 3 대성모발현지 12 일 409 만원문의 : 02-2281-9070 /www.cttour.org 가톨릭여행사 02-319-2533 1/5 이스라엘일주 9 일 365 만원 1/14 이스라엘이탈리아 12 일 395 만원 1/18 성모님발현지 4 개국 12 일 355 만원 라파엘여행사 ( 문의 : 02-778-8565) 11/11, 12/2 나가사키 4 일 94 만 9 천원 11/11, 12/16 다낭 5 일 129 만원 (4 명이상출발 ) 2/2[ 구정특선 ] 이스라엘일주 9 일 375 만원 11/9, 12/20 스페인포르투갈 10 일 299 만원 11/12,12/10 성모발현지 ( 파티마, 루르드 )10 일 299 만원 수도회명일시장소문의 마리아의작은자매회 11/11 14 시서울장충동수녀원 010-8799-8790 선한목자예수수녀회수시 ( 개인성소식별동반 ) 길음동본원 010-9900-5811 한국외방선교수녀회 11/3( 토 ) 14 시, 11/4( 주일 ) 10 시, 14 시명동성물방 010-3015-1773 성베네딕도회왜관수도원매월둘째주토 15 시 ~ 주일 13 시성베네딕도회왜관수도원본원 010-8353-2323 성골롬반외방선교회 11/4 ( 주일 ) 10 시서울돈암동본부 02-924-3048 한국외방선교회해외선교사제를꿈꾸는청년 010-8715-2846 살레시오회 11/24( 토 )~25( 일 ) 서울돈보스코청소년센터 ( 신길동 ) 010-7427-4627 10
하느님을알아가는기쁨 _ 04 2018. 10. 28 말씀이사람이되시어우리가운데사셨다. ( 요한 1,14) 왕태언요셉신부 백석동협력사목 구약성경의탈출기를읽어보면하느님께서이스라엘백성을이집트의종살이에서어떻게해방시키시어약속하신가나안땅으로이끌고가셨는지를알수있습니다. 이구원역사에서등장하는아브라함과모세를비롯한구약의인물들은하느님의말씀을듣고, 그말씀을백성들에게전하고하느님의권위를증명하기는하였지만, 하느님이어떻게생긴분이신지를본사람은없었습니다. 구약의하느님은그렇게 말씀 의하느님이셨습니다. 세상을창조하시고이스라엘백성들을이집트에서해방시키신전지전능하신말씀으로서의하느님께서는그크신사랑으로이제사람이되시어, 세상이살아계신하느님의말씀을직접보고, 만나며, 분명히알수있도록해주셨습니다. 을훨씬넘어서는십자가의고통까지몸소겪으신분이시기에, 위로와격려가필요한우리를이해하시고, 필요한것이무엇인지를헤아려주실수있는분이십니다. 그러므로예수그리스도의죽음과부활은사랑이신하느님께서인간의구원을위해마련하신큰희망이되는것입니다. 즉, 하느님을믿고따르는이들에게주어질영광이어떠한것인지를미리인간에게몸소보여주심으로써우리가희망을가지고살아갈수있도록이끌어주시는것입니다. 이러한 극진한사랑때문에그리스도의희생제사는구속적, 배상적, 속죄적그리고보상적인가치를지닙니다. 그리스도께서는당신생명을제물로바치실때우리모두를인식하고사랑하셨습니다. ( 가톨릭교회교리서 616항 ) 그분이바로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요한복음서의첫시작에서하느님께서사람이되시어세상에오신지극한사랑의신비를분명하게증언하고있습니다. 한처음에말씀이계셨다. 말씀은하느님과함께계셨는데말씀은하느님이셨다. ( ) 말씀이사람이되시어우리가운데사셨다. 우리는그분의영광을보았다. ( 요한, 1, 1,14) 이것이천주교 4대교리가운데하나인 강생구속 ( 降生救贖 ) 주된내용입니다. 오늘날, 여러신흥종교나이단의교주들이스스로를 그리스도 라칭하며하느님의뜻을알려주겠노라고사람들을현혹하고있지만, 그들에게서결코찾아볼수없는것이바로모든것을내어놓는사랑의희생입니다. 그러므로 강생구속 은하느님사랑의신비이며, 그누구도모방할수도흉내낼수도없는것입니다. 하느님께서사람이되시어우리와함께머무셨다는것이 우리에게는얼마나큰위로입니까? 하느님께서는인간이 겪는고통과괴로움을그저짐작하시는분이아니라그것 그분의충만함에서우리모두은총에은총을받았습니 다. ( 요한 1, 1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