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박 2 일대장정 자신의올해 10 대뉴스를적어보세요. 선생님의말에아이는좀처럼글씨를적지못했다. 작은손 현장에서 시민에게 복지를배우다 끝에때가꼬질꼬질하게낀손톱이눈에들어왔다. 박원순서울시장을비롯해 200여명의어른이찾아든탓에그랬는지도모른다는생각은사치였다. 30분을망설이던아

무박2일 대장정 서울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자원봉사 공공지원 희망마차 [인터뷰] 희망마차 이렇게 달렸다 서울형 그물망복지센터 길은 앞선 사람의 첫 발자국에서 시작되지만 따르는 발자국 없이는 완성되지 않는다. 이 장은 서울의 복지정 책을 공공주도에서 시민주도로 바꾸기 위해 이 겨울 복지특별시 서울 로 가는 길을 연 서울시 공무원과 서울 시 산하기관 직원들의 이야기다. 114 3장 희망온돌을 달구다 115

1 무박 2 일대장정 자신의올해 10 대뉴스를적어보세요. 선생님의말에아이는좀처럼글씨를적지못했다. 작은손 현장에서 시민에게 복지를배우다 끝에때가꼬질꼬질하게낀손톱이눈에들어왔다. 박원순서울시장을비롯해 200여명의어른이찾아든탓에그랬는지도모른다는생각은사치였다. 30분을망설이던아이는겨우한문장을적었다. 노래방에갔다. 충격이었다. 한창꿈을 간직할나이의아이가 1년중기억나는일이고작노래방에간거라니. 아이의아버지는중국집배달원이고, 어머니는의류공장에서일한다고했다. 부모의고단한삶은아이가누려야할꿈까지갉아먹고있었다. 무박2일대장정두번째자리, 가난이주는현실앞에서박시장은 아이에게행복하냐고묻기힘들다. 라고말했다. 무박2일대장정은희망온돌프로젝트기획단계부터준비된일이었다. 희망온돌프로젝트추진상황을점검도하고시장과공무원이앞장서서재능기부와자원봉사를독려하자는목적이었다. 그러나무박2일대장정이독려가아니라오히려배움의기회이고감동의자리라는것을깨닫기까지는그리많은시간이필요하지않았다. 104 마을 - 연탄을나르자! 온정을나르자! 첫일정은노원구중계본동 30-3 번지 104 마을 에서시작됐다. 하늘은가난과소외속에서살아가는취약계층의삶이얼마나어려운지를제대로알아보라는듯수은주를끌어내렸다. 오전 10 시박원순시장과허광태서울시의회의장등서울시공무원 120 명과자원봉사자 100명이 104 마을에모였다. 총 12곳의취약지역과겨울철비상근무기관을돌아보는일정이시작됐다. 서울에서가장고지대이자가장낙후된 104 마을은 1967 년서울도심의불량주택및청계천정비사업으로보금자리를잃은철거민이옮겨오면서형성된동네다. 당시주소가중계본동 104 번지여서 104 마을 로불렸다. 전체 600여세대가운데 3분의 1이넘는 270 세대가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일정도로대표적인취약계층밀집지역이다. 비탈길을따라무박2 일일행은두시간동안연탄을지게에지고 8세대에 2,600 장을날랐다. 그사이사이 45가구에문풍지를붙이는등방한작업이이뤄졌고, 200가구에는생필품을전달했다. 연탄수레를끄는박원순시장의얼굴에자원봉사자가까만연탄가루를묻혔다. 허허, 오늘아침에화장도곱게했는데. 박시장의미소가퍼져나가는골목골목에는연탄을나르는자원봉사자가흘린땀과입김이안개처럼하늘로피어올랐다. 길이좁아연탄조차배달되지않는통에겨울을걱정하던마을사람들의얼굴에도고마움의미소가가득했다. 마을주민보다자원봉사자가더많은진풍경은동행한언론사기자들의사진에고스란히담겼다. 공무원과자원봉사자의얼굴은보람이넘치는듯환했다. 그러나이는무박2 일대장정두번째순서인다솔지역아동센터에서열두살아이의현실과맞닥뜨리면서자성으로바뀌었다. 다솔지역아동센터 - 아이들에게꿈을갖게할방법을 2011 년 4월에성북구거점형시설로지정받은다솔지역아동센터는 37명의아이들에게선생님이되고부모가되고놀이방과공부방이되어주는곳이다. 국고지원을받을 박원순시장을비롯한공무원과자원봉사자 220 명은 104 마을에서연탄 2600 장을나르고문풍지를붙이는등자원봉사활동을벌였다. 104 마을입니다. 밥굶는사람없는서울, 냉방에서자는시민이없는겨울을만들겠다는약속기억하시죠? 오늘부터무박2 일현장에서살피겠습니다. 주변에도움이필요한분있으면말씀해주셔요. 시민여러분도오늘과내일저와함께주변을살펴주셔요. 서울을따뜻하게데워주셔요. 함께해주실거지요? 116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17

수있어다른시설과비교해그나마형편이낫다고했다. 더많은아이가더열악한환경속에서가난과차별이라는현실에꿈을잃어가고있을터였다. 공무원들이영혼을말했으면좋겠다. 영혼을말하는행정가와정치인이많이나왔으면좋겠다. 라는고춘식대표의말은법과제도의틀에안주하는복지정책에대한질타가담겨있었다. 2011 년자신의 10 대뉴스를묻는질문에고작 노래방에갔다. 라고한문장을적은열두살여자아이는다솔지역아동센터에필요한것을묻는질문에 남자선생님이더있었으면좋겠어요. 라는소박한답을내놓았다. 아동센터한쪽에는크리스마스를맞아독지가들이보낸선물꾸러미가쌓여있었다. 선물은아이를위로할수는있지만꿈을갖게하기에는부족해보였다. 왜시설에는남자선생님이없을까? 답은누구나알고있었다. 다만예산때문에, 법과제도의기준때문에, 또다른이유로대처하지않았을뿐이다. 아이들이꿈나무카드를쓰면서눈치를보거나상처를입지않도록신경을써주십시오. 밥을못먹는아이들이있을지모르니잘챙겨주시고요. 혹시이사를가더라도계속지원받도록추적도해주세요. 작은도서관설립이나청소년캠프, 문화공연참가등영혼의양식이되어줄정책도열심히살펴주시고요. 박원순시장이남기는말은약속이었다. 약속을이행하는데는예산이필요하지만아무도예산이라는현실을들먹이지않았다. 다솔지역아동센터에서만난아이들에게다시꿈을찾아주고그꿈을일궈갈수있는환경을만들어주기에박시장이남긴약속은그저최소한일뿐이라는사실을알기때문이었다. 무박2 일대장정은시작한지겨우두번째자리에서희망온돌프로젝트추진상황을점검한다는목적을잃었다. 대신책상과서류가아닌거리와현장에서더배워야한다는자성이자리잡았다. 시민이시민을돌보는복지가왜필요한지에대한공감대도점점퍼져갔다. 실현한곳은동대문구푸른시민연대였다. 푸른시민연대는문종석대표를포함한 11명이시민참여를통한제도개선과복지, 인권신장운동을벌이는풀뿌리시민단체다. 푸른시민연대의나눔반장은지역주민이복지사각지대에놓인어려운이웃을스스로찾아내긴급구호와법률지원등필요한서비스를받을수있도록도움을주는제도다. 나눔반장의씨앗은자신의언니와함께부동산중개업소를운영하는이정주씨였다. 이씨는중개업소에 어려운이웃을도와드립니다 라는문구를내걸정도로이웃돕기에열심인사람이다. 형편이어려운사람에겐중개수수료를깎아주거나무료로해주지만정작자신도한부모가정수급자인취약계층이다. 이씨와푸른시민연대의인연은한이주여성노동자의집을구해주면서시작됐다. 직업의특수성때문에마당발이된이씨는소외된이웃을찾아푸른시민연대에소개하는일을자처하며나눔반장 1호가되었다. 무박2일대장정에서박원순시장이찾아간여든살의지모할머니역시이씨가발굴한이웃이다. 지할머니는 10 년전뇌졸중을앓고자궁적출수술을받아기저귀를차고지내는형편이었다. 50대인아들이둘이나있지만사실상할머니를부양할경제력이없다. 그럼에도기초생활보장제도의수혜를받지못하고있다. 인근건물주차장에서생활하며폐지수집으로생계를잇는둘째아들이경제력이있다고판단됐기때문이다. 갑자기수은주가내려간 23일에도할머니는난방비를아끼느라보일러를틀지못한채냉방에서박시장일행을맞았다. 거동마저힘든할머니를더힘들게하는것은법이강제하는각종공과금문제였다. 살고있는집이국유지인탓에떠맡게된토지변상금과수도료, 전기료등을합치면수백만원이넘는다. 나눔반장 1호인이정주씨가자신보다못한이들에게더욱신경을써달라는부탁을수차례되풀이한것도법과제도가보호하지못하는지할머니같은이웃이우리주변에는여전히많기때문이었다. 나눔반장의성과는지할머니경우뿐이아니었다. 동행한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신혜정복지사는나눔반장덕에알게된모자의이야기를소개했다. 구청에서김치나눔행사를하면서한남자아이를만났어요. 자원봉사자가김치를배달해주기위해함께갔는데아파트앞에서한사코자원봉사자를돌려보내더래요. 아이가엄마랑둘이서모텔에서살고있다는사실을나눔반장을통해서알았어요. 박원순시장은나눔반장제도를서울시전역으로확대하는것을고려해보겠다는말로나눔반장들을격려했다. 무박2 일로서울의가난한이웃을연속으로돌아보고있습니다. 어찌해볼도리없는가난이서울의곳곳을엄습하고있습니다. 그래도풀뿌리단체들이지역에서다양한활동으로이들을돕고있어다행입니다. 박시장은지할머니를만 동고동락무박2 일, 이정주 1 호나눔반장님은부동산을하시는데집소개하시면서속속들이어려운사람을발굴하신다고합니다. 이시대의진정한영웅이십니다. 긴급구호일경우, 행정절차를간략하게해서긴급한성격을살릴수있게해야합니다. 아직도연탄이필요한분이많습니다. 냉방에서자는사람없는따뜻한서울우리함께만들어요. 방학중밥굶는어린이들이있어서는안됩니다. 푸른시민연대 - 나눔바이러스나눔반장화이팅! 바로이런분들이구청장이고시장이시지요. 나눔반장을본것만으로오늘큰수확입니다. 행정은이런분께권위를드리고홍보와네트워크를도와야합니다. 박원순시장의감탄사는희망온돌프로젝트가계획된배경이기도했다. 법과제도가다담당하지못해발생하는복지사각지대를시민의힘으로발굴하자는희망온돌프로젝트의목표를 좀전에이문동달동네두할머니댁을다녀왔습니다. 모두심하게편찮으신데아들마저입원해있거나폐지줍는답니다. 불행은한꺼번에온다더니이를어찌할까요? 수급권대상이안되고집이철거되면임대주택입주권도없고요. 기가막힐뿐입니다. 118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19

무박2일 대장정 일정(2011년 12월 23일~24일) 104마을 노원구 중계본동 23일 10:00~13:00 1 사랑의 몰래산타 종로구 창신동 23일 18:30~19:40 다솔지역아동센터 성북구 장위동 23일 13:50~14:50 2 4 미근 119안전센터 서대문구 미근동 24일 04:10~04:40 3 11 8 다일공동체 동대문구 전농동 24일 10:45~14:00 12 9 지하철 9호선 종합관제센터 강서구 개화동 24일 05:10~06:40 푸른시민연대 동대문구 이문동 23일 15:40~17:40 구세군 두리홈 서대문구 천연동 24일 14:40~16:50 7 서울종합방재센터 중구 예장동 23일 23:55~03:50 6 고시원 영등포구 영등포동 23일 20:40~21:25 노숙인 희망지원센터 및 응급대피소 서울역 23일 22:05~23:25 5 10 신림종합사회복지관 관악구 신림동 24일 07:30~09:35 120 3장 희망온돌을 달구다 121

복지를좀더스마트하게할방법없을까요? 개개인이뭐가필요한지정확히알수있는시스템이구축되었으면좋겠네요. 나고나오는길에트위터에글을올렸다. 희망온돌프로젝트를구상하고추진하는이유가담긴글이었다. 나눔반장은우리가잃어버려서는안되는복지공동체의모습이다. 내게남는것을남에게주는것은나눔보다는동정에가깝다. 나도부족하지만이웃과함께나 이아이들의이름과함께 루돌프사슴코 노래를부르기시작했다. 어둠이깃든골목에순간활기가넘쳤다. 때마침눈발이날리면서영화에서나나올법한장면이연출됐다. 깜짝방문에얼떨떨해하던아이의표정도노래와마술, 농담과선물등으로차츰 동고동락무박2일, 오랫동안한뎃잠을주무신재능교육노동자들. 늘마음에, 눈에밟혔습니다. 몰래산타하면서만난, 남매의착한모습에가슴이 누는마음이진정한나눔이다. 풀어졌다. 루돌프사슴이끄는썰매를타고조금전에도착했단다. 마침눈도오고있네. 미리준비한케이크촛불을다함께끌땐아이들얼굴에성탄의기적이찾아온듯행복이 이고시원원장아주머님은 10년째월세안올리고월세사 시립니다. 아빠는편찮으시고엄마는우울증. 그래도꿋꿋하게자라나길!! 창신동 - 마음과마음사이에보람이차곡차곡 번져나갔다. 함께한자원봉사자와공무원표정에도흐뭇한미소가퍼졌다. 나눔은부메랑이다. 주면반드시돌아온다. 추위를이기고아이에게기쁨을선물하려는마음과마음사이에는이미행복으로바뀐나눔이쌓여넘치고있었다. 는분들따뜻한밥먹이고건강챙기는또다른나눔대장입니다. 세상에이런분이있어희망이있습니다. 겨울해는짧았다. 오후 6시를겨우넘겼는데종로구충신4 길의골목에는어둠이깔렸다. 박원순시장이수염을붙이고빨간색산타복장으로갈아입었다. 척추장애가있는 수급권자들이 43만원받아고시원월세와식비를내고나머지의료비와차비를내면쓸게 아버지와우울증에시달리는어머니를둔민씨남매를위로하기위해준비된자리였다. 단하루만이라도아이들의얼굴에서그늘을지우고웃음을찾아주자는뜻이담긴행사였다. 박시장은기꺼이산타가되었다. 아놀자, 아나와라. 대학생자원봉사자 8명 영등포고시원 - 돌봐야할또다른형태의쪽방서울은넓다. 그넓은서울하늘아래수많은사람이행복을꿈꾸며살아간다. 그 없답니다. 더구나수입이생기면공제해버리니아무도일을안하게됩니다. 이런제도는당장고쳐야합니다. 몰래산타의깜짝방문에아이들이기뻐하고있다. 러나그꿈을온전하게이루기란쉽지않다. 그저열심히일했을뿐인데소중한일터가하 루아침에사라지고사지로내몰리기도한다. 무박 2 일대장정팀은취약계층의또다른주 거공간인고시원을돌아보러영등포로가던길에시청광장에서 1,462 일째복직을요구 하며농성중인재능교육해직자농성천막을찾았다. 겨울바람은더욱차가워지는데그들 을보호하는천막은너무나얇았다. 할수있는건삶의벼랑끝에서그들이쥔동아줄인 농성천막을둘러보고위로의말한마디를건네는것뿐이었다. 오랫동안한뎃잠을주무 신재능교육노동자들, 늘마음에, 눈에밟혔습니다. 일자리를잃는다는건가난의질곡 으로내몰린다는것을의미한다. 그럼에도위로의글한줄남기는것말고는아무것도못 했다. 박시장은트위터에쓴글로소회를대신했다. 제법굵어진눈발을뚫고박시장일행이도착한곳은영등포의한고시원이었다. 고시원은더이상고시를준비하는공간이아니라방한칸마련할수없는극빈층의주 거공간으로전락했다. 또다른형태의쪽방인셈이다. 방은 3 명이나란히앉기도힘들정 도로비좁아휴게실로자리를옮겼다. 휴게실이라야고작 2.5 평남짓했다. 어깨를겹쳐 앉아서박시장은생존을위해고시원을택한이들의이야기를들었다. 고시원은그래도 형편이나은편이라고했다. 고시원이외에도여인숙, 만화방, PC 방등에사는이가대략 60 만명으로추산된다. 이들대부분은일을할수있지만일자리가없어서고시원생활을벗어나지못한 122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23

동고동락무박2일, 서울역노숙인을위한센터입니다. 여재훈신부님이 공공의료병원에서행려병자들을위한병동을좀빼놓으면어떨까요? 묻습니다. 시립병원원장님들과함께상의하지요. 했습니다. 다고말했다. 서울인근지역으로귀농을해서살아가는방법도생각했지만각지자체마다예산이없어난색을표하는것이현실이다. 대부분기초수급대상자인이들이귀농하면수급비지급문제가발생하기때문에지자체도귀농을꺼린다는것이었다. 안내를맡은박철수반값고시원추진운동본부본부장의설명이이어졌다. 대개기초생활수급자인이들은정부에서받는 43만원으로생계를꾸리는데방값 23만원을내 했다고하소연을털어놓았다. 119 구급대가노숙인환자를태우고병원에가도받아주는곳이없어다시서울역에내려놓고간다는안타까운사연도전했다. 서울역도이들을거부하고인근에마련하려던카페도지역주민의반발로답보상태에서벗어나지못하고있었다. 나눔과봉사에대해서우리사회가함께자성해야했다. 특히노숙인의문제는그책임을개인적이유로돌리는사회분위기도문제였다. 서울제설관련한정보는 @seoulroadmania에게빨리빨리팔로잉해주셔요. 지금강설상황을 @seoulroadmania에게 # 서울제설을붙여보내주시는것만으로도큰힘이된답니다. 함께해주실거지요? 서울역노숙인과이들을지원하는분들만났습니다. 서울역에희망지원센터가, 지하도에는임시구호시설이만들어져추위 면 20만원이남습니다. 일용직일자리라도구하고싶지만수입이발생하면기존에받던수급혜택이끊기기때문에일도마음대로못해요. 최소한사회적기업에서일해서받는것은수급요건에서제외하는것을정부에제안했는데고용부와복지부가서로법적으로영 서울종합방재센터 - 밤잠못자는이들에게도안식을 를피할수있게되었습니다. 이게아니었다면몇명은사망했을거랍니다. 다행입니다. 역이나뉘어선뜻나서려고하지않습니다. 길이있는데도법과제도때문에가지못하는모순이있다는이야기였다. 박시장은 국회의장바짓가랑이를붙잡고서라도해결해보 이미시각은자정으로달려가고있었다. 겨울서울 겠다. 라고대답했다. 실태를정확하게파악해전기료등공식적인지원이가능한지, 반값 의안전을책임지는서울종합방재센터를찾았다. 밤을밝히 고시원을포함하여본질적인해결책은무엇인지등관련한대책을마련할것도약속했다. 던공무원들과는소방과관련한다양한질의와응답시간을 이날의약속은비수급빈곤층에대한응급의료비지원사업과 2012 년농업기술센터를통 가졌다. 겨울철초동제설및대형화재예방의중요성이강조 한귀농교육등정책개발로이어지고있다. 됐다. 오토바이를이용한순찰, 소방헬기, 소화기배급등도 주요화제였다. 소방인에게최고숙원사업인교육장건축문 제는매년꾸준히모으는적립형예산기금으로생각해보자 노숙인희망지원센터 - 서울시복지가가장아파해야할대상 는제안도나왔다. 박시장은 밤잠안자고열심히하는데힘 드실것같다. 라면서스트레스를풀수있는요가, 명상등을 영등포를벗어날즈음시각은밤 10 시를지나고있었다. 박원순시장일행이탄자동차는 할공간이필요하겠다는말로공무원들을위로했다. 연말을맞아휘황찬란하게치장한빌딩들을지나서울역으로향했다. 노숙인희망지원센터였다. 세상은갈수록높아지고화려해지는데그안에서내몸하나덮을지붕을얻지 자정을넘긴시각에서울종합방재센터를찾은박원순시장. 소방과관련한다양한질의응답이오갔다. 못한이들이야말로서울시복지가가장고민하고아파해야할대상이었다. 가는길에한 미근 119 안전센터 - 서울시민의안녕을책임지는든든한이웃 노숙인남성이막무가내로박시장앞을가로막았다. 그는 노숙한지나흘됐다. 다시일 어서려고해도빚문제로돈을통장에넣으면바로압류된다. 막일을해서하루 8 만원이 12 월 24 일, 여전히한밤중인새벽 3 시 30 분부터일정이시작됐다. 은평구미근 든벌면관리를해야할텐데, 할수가없다. 라고하소연했다. 갑자기나타난노숙인때문 119 안전센터를찾았다. 여러분이있기에서울시민이편하게잠잘수있다. 진정한애국자 에주변에서는긴장을했지만박시장은그의손을잡고 무엇이든방법을찾아보자. 라고 인여러분각자소신과사명감을가지고열심히일해주길바란다. 라며박원순시장은소 대답했다. 노숙인의이야기를듣자고찾아온길이니마다할이유가없었다. 방공무원의손을일일이잡았다. 우리의행복은누군가가어디에서땀을흘리고있기에 동고동락무박 2 일, 크리스 12월 15일서울역지하보도에전기패널을설치하고문을연응급대피소를찾았다. 80명을수용하는크기였지만이미 140 여명이추위를피하고있었다. 미처들어오지못한노숙인이통로까지빼곡하게메우고있었다. 노숙인들은시립병원직원의태도가변 가능하다. 이는우리가행복을나눠야하는이유이기도하다. 24시간교대근무가건강에미치는영향을연구하여최대한몸에무리가안가는근무형태를고민해달라는박시장의부탁은소방공무원에대한고마움의표시였다. 최 마스이브첫일정미근 119 안전센터입니다. 24시간교대근무하시면서도웃음잃지않는모습너무좋습니다. 꿈모닝. 124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25

근일어난순직사고와관련해서도순직유족보상금, 사망조위금을비롯한가족보상과국립묘지안장등다양한조치를추진하고있다고밝혔다. 소방공무원들은노숙인보호를위한응급치료전담병원을확충해달라는요구사항을내놨다. 민간병원은노숙인을거부하고, 시립병원은수용능력이부족하다는등의이유로거절해병원찾기가하늘의별따기라고말했다. 어젯밤노숙인에게들었던이야기였다. 박시장은노숙인의전염성질환정기검진및병원입원문제등을놓고시립병원과회의를하겠다고약속했다. 장은 변호사시절황혼이혼변론서에이렇게썼다. 얼마안남았으니얼마나중요한날들인가. 그래서이겼다. 라는말로할머니에게용기를북돋아주었다. 공공복지서비스가외면한이웃을돌보는이들도만났다. 하얀푸름이봉사단, 신림천사, 사랑나눔회등은도시락봉사, 말동무, 도배, 장판깔기, 김치배달등의활동으로지역의어려운이웃을돌보는이들이었다. 그들은 사람은봉사할수있어행복하다. 라고봉사활동이오히려자신을행복하게하는일이라며겸손해했다. 여러분이우리시 대의영웅입니다. 그들의손을잡는박시장의손으로따뜻한체온이전해졌다. 지하철 9 호선종합관제센터 - 밤에도쉬지않는 1 천만시민의발 다일공동체 - 살맛나는복지공동체의모습을보다 겨울의복판에서새벽댓바람은뼛속까지파고들었다. 거리에는서서히자동차불 빛이늘어났다. 천만시민삶의터전인서울의아침을위해밤잠을설치는이들은소방공무원이외에도무수히많다. 시민의발인지하철 9호선종합관제센터를찾았다. 관제판및 CCTV 상황등을둘러보고운행을준비중인기관사와는무전기로근무환경등에대해묻고는시민의발인여러분이있어우리가편안하게이동한다며격려의말을전했다. 예수님은가장비천한마구간에서태어나셨습니다. 하나님이있다면가장가난하고, 가장힘들고, 가장고통받는사람들이우주의중심이라고했을겁니다. 저는그런분들이힘들고고통받지않도록지원하고부축하며, 새로운삶을살수있도록최선을다하는게저의가장큰책무라고생각합니다. 제가그럴자격이있는지모르겠습니다만서 신림종합사회복지관 - 살만한마을을만드는좋은이웃들종합관제센터구내식당에서이른아침을마치고찾은곳은신림종합사회복지관이었다. 이미날은밝았다. 찾아든한파에도아랑곳없이서울은하루를힘차게시작하고있었다. 복지관의소개로조손세대인황모학생가정과독거노인두세대를만났다. 쪽방촌에서할머니와단둘이사는열여섯살학생에게박원순시장은선물을전한뒤소원을물었다. 학생은국사선생님이되고싶다고했다. 박시장은책을보내주겠다고약속하고며칠뒤실제로챙겨서보내주었다. 울시도여러분과함께할것을약속드립니다. 청량리 다일작은천국 에서척추측만증으로고생하는몸에도희망을잃지않는캄보디아소년을만나고온뒤, 다일공동체에서 1,500 여명의노숙인과함께한성탄예배에서박시장의인사말은단호했다. 그약속을실천하는희망온돌프로젝트가진행중이었다. 약속은희망온돌사업이겨울철에만실시되는계절적 단기적대책에그치지않게하겠다는, 서울의복지정책을시민중심으로바꿔놓겠다는의지의표현이기도했다. 부자만가난한이를돕는 밥퍼 로유명한다일공동체에서무박 2 일일행은배식봉사에참여했다. 좋은이웃한사람만있어도살만한마을 너무좋은말아닌가요? 시장은천만시민의좋은이웃이되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이번동고동락무박2일도그런마음으로임하고있습니다. 뒤이어찾아간여든살최모할머니의방은겨울임에도곰팡이냄새가났다. 난방을제대로하지못하는탓이다. 대장암수술을받은데다동맥경화를앓고있는할머니는기름값이없어전기장판으로겨울을나고있었다. 게다가기초생활수급자에서도탈락했다. 연락도닿지않는아들의수입이문제였다. 이나이가되어서도나라도움을받고살았는데, 이제얼마나살겠다고. 라는할머니의마지막소원은임대주택이었다. 박시 게아니라, 국가만가난한국민을위해정책을개발하고복지서비스를제공하는게아니라, 서로돕고보듬어살맛나는서울을만들어야우리의복지공동체가완성될수있다는신념의표시였다. 126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27

신림동에이어찾은다일공동체는 밥퍼 로유명한곳이었다. 이들은크리스마스 이브에가족도, 연인도, 친구도없는노숙인의한끼식사를책임지고있었다. 무박 2 일대 방문지별요구사항및개선방향 방문지요구사항개선방향 장정일행은노숙인의친구가되고가족이되어배식봉사에참여했다. 다솔지역아동센터 현재한끼당 4,000원인급식비예산으로는김밥이나자장면밖에제공하지못함 급식비단계적현실화 시에서지원받는서울시립대학생을도우미로활용 학습도우미를맡는대학생이자주교체되어아이 문화바우처를지급하거나지역아동센터단체관람시티켓할인및무상 들이학습면에서나정서면에서힘들어함 제공, 도서기증받아지역을순회하는이동도서관구축 구세군두리홈 - 시장님짱 에새겨진꿈과희망 다양한문화체험기회제공 지역아동센터교사처우개선 교사처우개선비 2012 년부터인당 13 만원지급 무박 2 일대장정둘째날도이미절반을보냈다. 지난밤을지새운탓에몸은피곤 푸른시민연대 나눔반장지원 수혜대상자가이사를가거나주민센터담당자가 시차원에서홍보, 공신력부여방법검토 보건복지부와협의를통해행복e음사례관리자범위를점진적으로확대 했지만가슴은열정으로가득했다. 이어서미혼모와아기를보호하는두리홈시설을찾았다. 미혼모들이갑자기자리를피했다. 동행한사진기자들때문이었다. 본인이두리홈 바뀌더라도지원사항을일목요연하게볼수있도록사례관리카드화 조치하고, 희망서울복지통합망구축으로민간자원연계부분까지사례관리가능하도록할예정 에있다는것을가족에게알릴수없는그들이었다. 세심하지못한배려에박시장은자신을스스로책망했다. 가족의눈총과아이아빠의외면. 미혼모의고충은이뿐만이아니다. 미혼모중에는여군장교, 회계사, 간호조무사등훌륭하게제길을찾아간이도있 영등포엔고시원 수급비자체인상필요, 특히의료비지원시급 일자리가생기면수급권자에서탈락하는문제해결 귀농하고싶으나빈곤층이자기지자체로오는걸반기지않음 비수급빈곤층에대해서는 2012 년하반기부터전액시비로저소득층응급의료비대불금전액지원사업실시 ( 예산 2억 9,000만원 ) 2012 년 6월까지연구용역을실시하여하반기에구체적인지원방안마련 농촌에일자리가부족하고빈집도많으므로귀농의사가분명한이에게교육을시켜일자리를제공 지만퇴소후에어떻게할지는걱정스러운일이었다. 두리홈이미혼모를보호하는기간은출산후 6개월까지였다. 아이를양육하려해도사회의편견을이겨야하고, 아이와함께 2012 년농업기술센터교육계획 1 창업형과정 20일 : 40명 2 전원생활교육과정 5일 : 500명 할작은공간을마련하는일도쉬운일이아니다. 모든분이집, 집, 집하다보니한강에배를띄워 1,000 여세대쯤살게하는꿈 노숙인희망지원센터및응급대피소 전염성질환검진 직업교육실시 방역을지속실시 직업전문학교등에적극적으로추천, 위탁교육예정 도꿨다. 라며박시장은시가지원할방안을고민하겠다고답변했다. 이때커다란케이크가들어왔다. 시장님짱 이라는글씨가선명한케이크는미혼모 30여명이함께만들었다 서울종합방재센터 소방헬기구입, 교육장건축 밤샘근무를하는직원들의스트레스해소책필요 24시간교대근무로피로누적 갑자기많은예산을투입하기는힘들므로매년꾸준히적립해추진하는방법등검토 센터내공간이나근처서울유스호스텔을이용하여휴게실마련 고했다. 케이크는그들의희망과꿈의상징이었다. 무박2 일대장정일행은그들과햄버그스테이크로이른저녁을먹는것으로 32시간의일정을마쳤다. 햄버그스테이크는 고기를 24시간교대근무가인체에미치는영향을연구하고 3교대근무제도로조속히이행할것 ( 현재 68%), 2012 년에는 308명증원, 2개월에 3회휴무보장 먹고그힘으로아이들에게젖을물려주고싶다. 라는미혼모들의바람으로이뤄진식사였다. 어쩌면희망은절망이라는대지만이키울수있는나무일지도모른다. 미근 119 안전센터 노숙인응급치료전담병원확충 좁은골목길에서다닐수있는골목형소방차확충 시립병원과협의실시 향후스타렉스형 2대, 1.5 톤형 2대마련 신림종합사회복지관 법률자문서비스를할수있으면함 서울복지법률센터설립추진 동고동락무박2일, 마지막방문지미혼모자시설구세군두리홈입니다. 베이커리교육을받은미혼모들이만들어준세상에 104 마을에서시작해두리홈에서일정을마칠때까지무박2일대장정이만난사람들은한결같이희망을이야기했다. 집, 일터, 가족, 건강, 그리고고마움. 32시간의무박2일민생투어는이렇게끝났다. 서울시가생긴이래무박으로민생현장의어려움을 다일공동체 난곡로 6차선확장뒤남은땅활용 버스정류장비가림막설치 무료배식소옆공터에 300명이들어가는식당조성 녹지조성예정 비가림막설치예정 해당재산관리부서 ( 하천관리과, 주거재생과 ) 와협의검토 하나뿐인케이크에는 시장님짱 이라고쓰여있군요. 쑥스럽습니다. 받을자격이있는지. 더노력할게요. 함께호흡하기는이번이처음이다. 현장은힘이세다. 현장이아니면들을수없는이야기를들었고발견할수없는것을발견했으며, 그만큼많은숙제를떠안고돌아왔다. 구세군두리홈 미혼모가족퇴소시임대주택등주거지원 시설거주미혼모가일할수있도록어린이집설치 임대주택활용하여지원예정, 월세거주한부모가정은임차료지원월 4만 4,000원 (2인가정 )~6만 5,000 원 (5 인가정 ) 시설내에어린이집설치하는방안검토 128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29

2 서울시 공무원과산하기관자원봉사 대변인 앞서서새로운정책의디딤돌을놓자 길은앞서가는첫사람이열지만뒤따르는사람의발자국이더해지지않는다면완성되지않는다. 민 관협력체계구축, 시민에의한시민의복지, 시민의정책수립과관의지원등희망온돌의방향과성격에서모양새가갖춰지고있었지만생소함은사라지지않았다. 이는공무원만의문제가아니었다. 함께할풀뿌리단체도낯설어했다. 심지어의혹의눈초리를보내기도했다. 무박2일대장정일정이잡혔지만그것만으로는부족할듯했다. 서울시전공무원이자원봉사를하자는아이디어는곧현실화됐다. 새로운복지정책이니 본보기가되어야한다는심리도작용했다. 따뜻한겨울, 함께하는서울을위한자원봉사계획이빠르게진행됐다. 2011 년 12월 19 일부터 12월 25일까지일주일이자원봉사주간으로정해졌고. 이기간만은서울시공무원이책상을벗어나직접취약계층을만나고, 그들이필요한것을함께나누는시간이될것이었다. 우선서울시는전실 국 본부와자치구를매칭했다. 매칭은자치구별취약계층수와실 국 본부직원수를고려했는데여기에부서별활동과실정및동호회의성격을최대한반영했다. 기왕에나서는자원봉사니제대로해야했다. 단순한노력봉사가아닌, 공무원이가진재능과업무특성을바탕으로테마에따른봉사활동을실행하자는아이디어도제시되었다. 자원봉사활동은또다른목적을갖고있었다. 풀뿌리단체를비롯한민간단체등과협력체계를구축해보자는것이었다. 이를위해자원봉사계획은지역의사회복지시설, 봉사단체, 시민단체등과연계해추진되었다. 취약계층을잘아는단체와기관을자치구별로연결시켰다. 희망온돌프로젝트추진본부에서는지역별다양한봉사단체명부를확보해각봉사처와연결하고기록을남겼다. 공무원이봉사활동을할지역과대상이준비됐다. 추진본부는자원봉사활동을끝낸뒤결과를작성해취합하는역할도맡았다. 기본계획을바탕으로각실 국 본부는형편에맞게활동내용과참여할공무원을확정해자체계획을수립했다. 각자자신이할수있는일을중심으로구상하다보니아이디어들은다채로워졌다. 일주일동안이뤄진자원봉사활동은크게연탄배달, 음식나누기, 위생지원, 월 실 국 본부및산하기관과자치구자원봉사활동매칭현황 서울도시철도 주요자원봉사활동내역 시민소통기획관 주택본부 시설관리공단 복지건강본부 한강사업본부 푸른도시국 행정국 도시안전본부 교 력국 부서장소주요봉사내용 도시교통본부 재무국 경제진 본부 기획조정실 정보화기획단 도시계획국 도시기반시설본부 서울메트로 SH 공사 감사관 상수도사업본부 문화관광디자인본부 도시교통본부종로노인종합복지관점심식사준비및배식, 설거지봉사 재무국서울꽃동네등사랑의주먹밥만들어노숙인에게나눠주기 도시기반시설본부성동종합사회복지관등무료급식배식지원, 지적장애인과공동작업활동 감사관광진노인종합복지관등식사해결이어려우신어르신음식나누기등 도시계획국밥퍼배식, 설거지등 SH 공사전원마을등도배, 장판등집수리지원 대변인실도봉노인종합복지관등영정사진촬영및사진제공, 위문품전달 행정국서울노인복지센터등급식제공도움봉사활동 시설관리공단삼동소년촌등찾아가는생생동물원 ( 문화활동지원 ) 서울도시철도공사강서구공항동일대연탄배달봉사 주택본부대방종합사회복지관등식사보조및청소, 프로그램운영보조등 서울메트로노원구중계본동등연탄배달봉사 한강사업본부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등영화함께나누기 복지건강본부영등포쪽방촌빨래서비스, 급식서비스, 주거환경개선등 문화관광디자인본부서초구저소득층밀집지역청소, 이불 의류세탁도우미등 상수도사업본부대청종합사회복지관등물품지원, 말벗, 식사배달등 맑은환경본부송파구취약계층밀집지역팥죽나누기, 식사보조, 장애인작업보조등 여성가족정책관주몽재활원등장애인식사보조, 프로그램활동보조등 여성가족정책관 맑은환경본부 130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31

거운시간을보냈다. 이렇듯희망온돌서포터즈의자원봉사는각기관이나부서의특징을살린경우가많았다. 찾아가는동물원과장애인의한강나들이 시설관리공단은생생동물원프로그램을갖고마포구아동시설을방문했다. 동물품지원, 문화활동지원등으로나뉜다. 그러나내용은물품후원을넘어직접하는활동이주를이뤘다. 가령연탄을후원하는부서는연탄구매뿐아니라연탄이필요한집을찾고배달까지끝내는식이었다. 음식나누기활동은무료급식소와복지관, 생활시설등에무료급식을지원하는것과생활이어려운어르신께도시락, 밑반찬등을배달하는일도함께진행했다. 음식을만들고나눠먹는과정을통해공무원은단순하게물품만이아니라정서적인면도함께서비스돼야한다는사실을깨달을수있었다. 소외되고외로운어르신이정작필요로하는것은음식보다는말벗임을알게된것도수확이었다. 감탄과미소를머금게하는이색자원봉사활동도이어졌다. 봉사활동을업무의연장선상으로받아들이지않고, 새로운정책에능동적으로앞장서겠다는공감대가형성된덕분이었다. 예전같으면각자혹은부서별로배정받은단체를찾아정해진활동을하고끝냈을일이었겠지만, 이번엔고민에고민을더하다보니기발한아이디어로재탄생됐다. 소방재난본부에서는지진및화재가일어났을때대피요령을교육하고심폐소생술을알려주었다. 대변인실은어르신들의생전모습을담는 어르신영정사진찍기 자원봉사를실시했다. 정보화기획단에서는어르신이핸드폰사용할때애로사항을해소하기위해 어르신핸드폰사용법교육 을실시했다. 복지건강본부에서는저소득층의겨울철건강관리를위해 방문간호사의건강체크 와 해충예방소독약설치 를,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수도동파예방 과 저소득가정쌀지원및말벗 등의자원봉사를했다. 학교지원과에서는문화소외아동을위해 보육원아동과전시회관람 을추진했으며여성가족정책관에서는저소득가정아동과함께 크리스마스케이크등이색음식만들기 활동으로즐 시설관리공단은생생 ( 生生 ) 동물원프로그램으로호평을받았다. 이들은서울대공원의동물과함께마포구에있는아동보육시설을방문하였다. 산타복을입고새끼호랑이와뱀, 원숭이, 토끼를안고나타난직원들을보자아이들은환호성을질렀다. 보육시설의아이들은문화를체험할기회가적기때문에눈앞에나타난진짜동물을보고는기쁨을감추지못했다. 생생동물원은희망온돌서포터즈활동전에도시설관리공단에서진행하던활동이다. 직원끼리봉사에대한관심이높아져어떤일을할수있을까고민하다동물을다룬다는점을고려하여이를활용하자는아이디어가나왔다. 직원이수의사와사육사로구성되어있고기존에동물학교프로그램을운영하고있었기때문에이를기초로봉사를하게된것이다. 사실감각기관은장애아동이더욱발달되어있다고한다. 그래서인지반응이정말좋았다. 처음엔동물들이이동중에멀미도하고스트레스를받아동물원밖으로데리고나가는횟수에제한을두었지만, 생생동물원이홍보가되고찾는사람이많아지면서그사이에동물들도익숙해져더욱자주아이들을찾아갈수있게되었다. 많을때는 15종, 40~50 마리정도의동물을데려간다. 특히대상이아이일경우기관에서미리참가명단을받아명찰도만들어가고프로그램을마치면 동물학교수료 라고쓴수료증도수여한다. 성취감을주려는배려에아이들의만족감은더커지게마련이다. 자원봉사당일에희망온돌서포터즈를맞이한 70 명의아이들은동물의특성에대해설명을듣고직접만져보며즐거운시간을보냈다. 한강사업본부는장애인과함께하는유람선여행을개최했다. 본부직원들은인근장애인복지시설의장애인 45명을초청해유람선을타고여의도선착장에서출발하여반포대교를돌아오는한강수상여행을제공했다. 대부분방에서만생활하고밖에나가지 일주일동안이뤄진자원봉사활동은물품후원을넘어직접하는활동이주를이뤘다. 현장을나가공무원은단순하게물품전달만이아니라정서적인면도함께서비스돼야한다는사실을깨달았다. 132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33

못하는장애인을위해마련한행사였다. 서울시장애인가구는 1만 8,540 가구로전체가구의 27.7% 를차지한다. 그러나우리주변에서장애인을보기는쉽지않다. 장애인편의시설이부족하고사회적편견도심해외출을꺼리기때문이다. 이들에게저녁한강유람은특별한체험이었다. 아름답기로유명한한강의야경을바라보는장애인들의눈빛은그어느때보다반짝거렸다. 한강사업본부직원들은단순하게유람선여행편의만제공한것이아니라함께사진도찍고담소를나누는등정서를교감하는활동도함께했다. 추운날씨였지만공무원과장애인모두연말을맞이하여즐거운시간을보냈다. 희망과기쁨은나눌수록배가된다는것을서울시전공무원이자원봉사활동을통해체험했다. 환경미화원들이마련한세상에서가장따뜻한밥 봉사는어떤목적을갖고하는게아니라그저관심만있으면되더군요. 조금만둘러봐도우리보다더어려운사람이눈에들어옵니다. 서울특별시청노동조합주진위위원장의말이다. 서울특별시청노동조합소속환경미화원들의봉사활동역사는길다. 서울시구석구석을청소하면서재활용품을수거해모은돈으로나눔활동을시작한게 1982 년의일이니벌써 30년째다. 독립기념관건립기금으로 4백만원이상을냈고, 수재의연금, 꽃동네돕기, 불우이웃돕기, 목욕봉사, 푸드마켓지원등그동안다양한활동을했다. 이들이 12월 7일희망온돌프로젝트추진본부를찾아왔다. 20kg 쌀 80포대를기부하기위해서였다. 이쌀은서울특별시청노동조합 4월의정기대의원대회와 12월 4일의창립행사등일이있을때마다축하화환을보내는단체나기관에게쌀로대신해달라고특별히부탁해모은것이었다. 쌀은종로구숭인동일대저소득가정 17 세대에환경미화원들이직접방문배달했다. 희망온돌서포터즈활동기간이시작도되기전에이들이기부를결정한것은서울시에서하는좋은행사에빨리지원하자는내부결의결과였다. 추진본부는이쌀을희망온돌사업기간동안어려운가정과지역을직접찾아다니며복지서비스를실천하는희망마차용으로쓰자고제안했다. 이때기부와함께환경미화원이스스로저소득가정에게배달까지하기로결정을내렸다. 뿐만아니라종로구지역단체 햇살을나르는사람들 의안내를받아직접도배, 창문에바람막이만들기등의봉사활동을펼쳤다. 이활동은하 루에 2가구씩일주일동안진행됐다. 지원대상을발굴하고필요한지원내용을알려주는풀뿌리단체를시가나서서자원봉사자와연결해준이번사례는희망온돌사업의모범사례였다. 우리는서울시산하에있는환경미화원이기때문에단순히청소하는것외에도지역을살리는활동에동참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주위원장은희망온돌사업차원에서한봉사활동도특별한이유가있는건아니라고말했다. 서울시가하는좋은일에작은힘이나마보태겠다는것이이유의전부였다. 환경미화원노동조합이한일가운데외국인관광객유치에힘을보탠것도자랑할만한일이다. 노동조합은우리가이렇게서울시를항상깨끗하게청소하고있으니한국에많이와달라고중국어, 일본어, 영어로공문을작성해다른나라에보냈다. 공문을받은나라에서감동이담긴답신을보내오기도한다. 업무인청소를하면서도이웃을위해특별히신경을쓰는일은이제일상이다. 이들은입을만한옷을모아 1만 680점을기부했고, 버려진침대를뜯어내그안에사람들이흘린동전을모아이웃을위한성금으로냈다. 이렇게모은돈이생각보다꽤많다는것이이들의귀띔이다. 환경미화원만이생각하고실행할수있는재치있는활동이다. 서울시청노조소속환경미화원은 20kg 쌀 80 포대를기부하고직접취약계층에게전달했다. 134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35

환경미화원직업은소득수준이높지도않고사회적으로대우를받는직업도아니다. 그럼에도자신보다더어려운형편에있는사람을위한활동을지속적으로이어오고있다. 낮은곳에서더낮은이를위해쏟은정성은우리사회에큰온기로돌아온다. 이들을보면서경제적인여건은나눔과봉사행위의충족요건이결코아니라는중요한사실을되새기게된다. 시민의발, 자원봉사에앞장서다희망온돌사업확산을위한자원봉사활동참여열기는산하기관도예외가아니었다. 천만서울시민의발서울메트로는직원이 1만여명으로서울시기관중에서직원수가가장많다. 희망온돌서포터즈로서서울메트로는노원구와매칭되어나눔활동을벌였다. 노원구는기초수급대상자, 장애인, 새터민등저소득층이다수인지역이다. 직원이자원봉사활동을펼친기간은일주일정도로짧았지만그성과는컸다. 서울메트로에게자원봉사는이미오래전부터일상과도같은일이었기때문이다. 서울메트로길음서비스센터와노원구를기반으로봉사하는직원 90명이 12월 20일노원구중계본동일명 104 마을 에서사랑의연탄나눔봉사활동을벌였다. 이날하루에배달한연탄이 7,500 장이다. 길이구불구불하고좁아서지게가아니고서는배달이불가능했지만한사람이평균연탄 3장에서많으면 5장을등에지고나르는수고를아끼지않았다. 3일뒤인 12월 23일열린 무박2 일대장정 에도직원 26명이참가해연탄나르기달인의솜씨를보여줘초보자에게서감탄과찬사를받았다. 희망플러스통장지정기탁도실시했다. 희망플러스통장이란참가자가통장에적립하면그와동일한금액을회사에서지원하는제도다. 서울메트로직원 8,584 명이저축을함께해주었다. 각곳에저금통을두고직원이오고가며십시일반보탠돈을합쳐총 5,335 만 670 원을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기부했다. 12월 21 일에는동천요양원장애인에게식사보조와레크리에이션서비스를진행했다. 이행사를위해사회공헌팀의한직원은 12월 7일부터 12월말까지매주토 일요일마다동천요양원으로출근했다. 요양원장애인의상태와심리를미리알아야돌발상황에대비할수있다는이유에서였다. 서울메트로의자원봉사활동은매칭지역에만머물지않았다. 12월 21일에는동 작구장애인협회의도움을받아장애인주거환경개선및작업보조활동을진행했다. 사랑손 이라는단체를통해서는장애인의학습을돕고, 밥퍼 로유명한 다일공동체 에서는노숙인을위한식사준비와배식봉사활동도벌였다. 또문화체험이어려운취약계층을대상으로전시회와영화관람표를전달하기도했다. 서울메트로의성과는사회적책임을다하는기업으로거듭나겠다는직원들의합심에서비롯된다. 2009년부터실천하고있는나눔경영차원에서연중상시봉사시스템을구축했다. 서울시지하철 1호선부터 4호선까지관장하는서울메트로는 1시설 1결연을맺어 1호선과 4호선근처에있는시설, 사회적기업, 산 ( 강, 하천 ) 등을지정하여봉사활동을하고기금을지원한다. 현재 218 개의시설과기관, 지역이혜택을받고있다. 1시설 1결연제도는봉사지까지오고가며소요되는시간을줄여봉사효율을높이는데도효과적이다. 메트로직원에겐출퇴근길에지원기관에들르는일이일상이다. 정해진휴일이없는불리한근무환경을오히려봉사활동을지속적으로해나가는기회로삼기도 하루에배달한연탄이 7,500 장이다. 길이구불구불하고좁아서지게가아니고서는배달이불가능했지만한사람이평균연탄 3 장에서많으면 5 장을등에지고나르는수고를아끼지않았다. 서울메트로는두차례에걸쳐 104 마을에서연달배달봉사를했다. 136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37

한다. 서울메트로는일상적으로자원봉사활동을수행해요. 저희직원들은다른직장과달리휴일이돌아가면서생깁니다. 사내인트라넷에이런행사를간다고하면시간되는직원이하나둘모여참가합니다. 자기가출퇴근하는역주변단체에잠깐씩들러서봉사활동을하는직원도많고요. 직원 1인당봉사시간이평균 32.7 시간에이를정도지요. 사회공헌팀함명숙차장은희망온돌사업을통해더많은자원봉사와재능기부가이어졌다고말했다. 하루 450 만명의승객을수송하는시민의발은소외된이들이사는구불구불하고차가운지역에까지닿고있다. SH 공사직원봉사단, 수해지역마을의산타가되다 갑자기내려간기온으로도배용풀이얼어붙는등의악조건속에서처음예상한기간보다일주일을넘긴 12 월 23 일금요일에야약속한 23 세대의도배와장판작업을마무리할수있었다. SH공사도기관의특성을잘살려자원봉사활동을전개한모범으로꼽힌다. 이들이도움의손길을건넨전원마을은 2011 년여름우면산산사태를가장크게겪은지역이다. 산자락에위치한데다비닐하우스촌이라고스란히피해를입었지만복구는더디었다. 비닐하우스 90여세대로이뤄진마을은이미겨울이시작됐지만지난여름의흔적을지우지못하고있었다. 골목에는수해의잔해가뒹굴고비닐하우스로된집안도마찬가지였다. 비닐로비와바람을막고스티로폼이나판지를벽삼아지내는데, 그벽지와장판에곰팡이가잔뜩슬어있는상태였다. 경제적인면도그렇지만대부분부녀자나노인세대라교체를하고싶어도엄두를못냈다. 소식을들은 SH공사직원들이나섰다. 12월 16일영하의추위속에서도총 23세대도배장판을하기위해서 8명이출동한것이다. 다들베테랑이라하루이틀정도만바짝일하면끝낼수있다고예상했지만이는오산이었다. 비닐하우스특성상벽과천장에굴곡이심하고, 내부는비좁고온갖가재도구로복잡해서하루에겨우 3세대정도를수리할수있었다.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서초지부에서가재도구를반출 반입하는자원봉사를해주었기에이나마가능했다. 둘째, 셋째날은첫날의시행착오를교훈삼아많은세대를완료하려고했으나날 씨가도와주지않았다. 비교적온화하던기온이영하 10 안팎으로떨어진데다휴일이라자원봉사자도오지않았다. 직접가재도구를들어내고일해야했다. 겹친악재로겨우 2세대밖에작업을완료하지못했다. 금요일에봉사활동을시작할때만해도토 일요일까지만매달리면 23세대를마칠수있을것으로예상했지만봉사 3일이되도록겨우 7세대를수리했을뿐이었다. 이제월요일이다. 정상적으로업무를시작해야했다. 전원마을주민에게한약속을거둘수도없었다. SH공사는봉사활동을계속하도록배려했다. 추위는여전했다. 도배용풀이얼어붙는등의악조건속에서예상보다일주일을넘긴 12월 23일금요일에야약속한 23세대의도배장판을마무리했다. 총인원 64명의손길이모인결과였다. 언제나나쁜일이있으면좋은일도있는법이다. 작업이어려워지면서시간이더소요되어크리스마스를눈앞에둔 23일에일을마치는기막힌타이밍을선물했다. 전원마을주민에겐산타클로스의선물이된셈이었다. 일정이길어지면서마을주민과돈독한친목을쌓는기회도자연스럽게만들어졌다. SH공사직원들은산타가돼주민들과한자리에잔치를벌이며즐거운시간을보낼수있었다. SH 공사직원들은비닐하우스촌인전원마을에서도배, 장판봉사를진행했다. 138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39

3 공공지원 서울시, 법적기준을넘을 디딤돌을놓다 희망온돌은시민이직접취약계층을발굴하고이들을지원할방법까지찾고실행하는, 시민에의한시민의복지가핵심이다. 공공의역할은정책수립및집행에서시민단체지원으로바꾸자고하지만방법은여전히안갯속이었다. 처음시행되는생소한정책인만큼구체적인지원요구가오기까지는시간이걸릴터였다. 우선희망온돌성격에맞는지원방안을준비하기로했다. 첫번째는비수급저소득층특별지원사업이고두번째는 비수급저소득층특별지원대상자선정기준 구분 지원대상 지원내용 ( 근거 ) 공통사항 비수급취약계층 최저생계비 120% 이하 ( 저소득주민조례제2조 ) 독거노인 65세이상독거노인중근로무능력자 난방비 : 74,000 원 / 월 - 긴급복지지원법에의한연료비지원단가 장애인 중증장애인 ( 장애인복지법상 1~3 급 ) 경증장애인 (4~6 급 ) 중근로무능력자 중식비 : 2,000원 /1식 X30일 - 노숙인식비지원단가 결손가정등 전기요금 : 50,000 원 / 월 최저생계비 120% 이하인다음가정 - 가구별월평균전기요금 (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 - 한부모가정 - 소년소녀가정 - 쪽방거주민등 월동기위기서민희망드림특별지원사업이다. 두사업모두 밥굶는사람없는서울, 냉방에서자는사람없는서울 을만들기위한구체적인추진계획이라는점을명심하여준비했다. 2011 년겨울이평년보다더추울것이라는예보가이어졌다. 1월중에몇차례한파가찾아온다는장기예보는희망온돌프로젝트추진본부를더욱긴장하게했다. 대비책 복지요구별지원절차구분지원흐름 ( 청구 지원 ) 난방비 개별난방 < 기름보일러 >: 지역거점기관 ( 사회복지관등 ) 자치구 < 도시가스 >: 가스회사 자치구 지역난방 : 난방공사 자치구 중앙난방 : 관리사무소 자치구 을강구해야했다. 취약계층에게는식사나난방문제등을신속하게지원하여이들이따뜻한겨울을보내도록하는특별지원이필요했다. 이때시민에의한시민의복지라는정신에맞게민간부분에서가능한물품이나재능을우선지원하고공공지원사업은민간지원으로어려운부분과제도적인지원이필요한내용을중심으로지원하는것으로결정됐다. 민간부문은현금이나물품기부, 보일러수리 연탄배달 장판및도배작업등재능기부를중심으로활동을펼쳤다. 공공부문은수급자선정, 긴급복지나틈새계층지원등의영역이주를이루었다. 지원내용도가급적현금지원은지양하고현물위주로하기로정했다. 현금으로지원할경우다른용도에 전기요금 중식비 자치구지원절차 한국전력공사 ( 지점 ) 자치구 지역거점기관 ( 사회복지관등 ) 자치구 발굴 ( 시민단체 ) 지원대상자선정및통보 ( 자치구 해당기관 ) 요금청구 ( 해당기관 자치구 ) 지급 ( 자치구 해당기관 ) 사후관리 ( 시, 자치구 ) 해당기관 ( 난방공사, 가스회사, 한전 ): 자치구에요금청구 ( 매월 ) 1) 난방비 ( 지역 중앙난방, 도시가스 ), 전기요금은자치구가매월말해당기관 ( 한전, 난방공사, 관리사무소, 가스공사 ) 에사용요금계좌이체 2) 중식비, 난방비 ( 경유 ) 는자치구와지역거점기관이협의하여가급적현물로지원 3) 업무처리는자치구복지관련주무부서에서총괄 쓰일우려가있었기때문이다. 7억 4,700 만원의특별지원소요예산이책정되었고 2011 년 12월한달을비수급저소득층특별지원추진기간으로설정했다. 지원대상은최저생계비 120% 이하의저소득계층이라고정했다. 대상으로파악된사람은총 4만 1,806 명이었는데장애인이 2만 1,178 명으로가장높았고독거노인 1만 1,307 명, 노숙인 144 명, 결손가정 8,868 명, 쪽방거주민등기타가 309명으로집계되었다. 지원유형은중식비, 난방비, 전기요금이었다. 지원방법도희망온돌사업이지향하는민간의발굴과관의지원원칙을따르고, 시기는사유가발생할때즉시시행하는것으로결정했다. 풀뿌리단체에서대상자를발 굴해오면민간과공공이함께선지원하고필요한관리는풀뿌리단체와자치구에서나중에하는방식이다. 선지원후관리방식을채택한것은긴급구호의성격을고려했기때문이다. 특히복지욕구별로지원절차를사전에정리한덕분에중복지원을방지하고신속한지원활동을펼칠수있었다. 복지는수요가발생할때빠르게도움을주는게중요하다. 따라서지원여부가결정되면지체없이지원하는선지원후관리원칙은비수급저소득층특별지원에도지켜졌다. 발굴을총괄하는서민희망반에서최저생계비 120% 이하의비수급저소득층중지원기준에적합한대상가구를선정하면, 총괄반인공공지원팀이자치구와연계하여지원을검토한 140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41

서울시의공공지원사업인위기서민희망드림특별지원사업은법과제도안에서보호받을수없는빈곤계층에초점을맞춰진행했다. 후예산을교부한다. 자치구에서는직접대상가구를찾아가복지욕구를확인한뒤즉시지원한다. 지원은복지욕구에따라각해당기관인한전, 지역난방, 도시가스, 관리사무소등과협의해결정했다. 난방비나전기요금지원규모는 1개월분요금청구자료에의거해정했다. 선조치가끝나면지원가구에대해총괄반과서민희망반, 자치구가행복e 음을통해소득과재산을조회하고지원의적정성을검토하는등의후조치를진행했다. 이과정에서수급자나틈새계층등의지원사업을통해동일하거나유사한급여를지원받은가구는대상에서제외시키는동시에, 지원금액을환수하는등의조치를취하고후속지원이필요한가구에대해서는지속적인관리대책을세우도록했다. 두번째공공지원사업인월동기위기서민희망드림특별지원사업은급작스럽게위기에처한가정을돌보는데초점을맞췄다. 현재의법과제도로적절한보호를받을수없는위기가정및차상위계층이주요지원대상이었다. 주소득자의실직, 휴 폐업및부도등생계형사고를당한서민가정은취약계층이될위기에처한다. 이때신속한지원이이뤄지면가정해체같은위기에빠지는것을방지할수있다. 희망드림특별지원사업역시필요성이인정되면즉시지원했다. 지원우선의원칙및중복지원금지원칙이지켜진것은동일하다. 긴급구호를받을수있는위기상황을 4가지유형으로분류해기준을세웠다. 첫째, 주소득자의사업실패로소득을상실하여가족생계가곤란하고, 일가족이가족해체 붕괴, 이혼위험등의상황에처했을경우, 둘째, 주소득자의실직으로소득을상실하여가족의생계가곤란한경우, 셋째, 화재 범죄 천재지변으로의식주, 의료등의기본생활에서어려움을겪는경우, 넷째, 주소득자의갑작스러운중한질병 부상 사고발생으로소득을상실하여생계유지가곤란한경우다. 위기가정에대한지원은 긴급복지지원법및지원사업지침 을준용하여지원요청을한경우여덟근무시간이내에담당공무원이현장을방문조사하여사실을확인하고다른법적혜택을받는대상인지파악한뒤즉시지원하도록했다. 결정은신청일에서 3일을넘지않도록하고, 결정일에서 8시간이내에대상자계좌에입금조치를해현금지원을했다. 현금지원을결정한이유는지원의실효성을확보하기위해서였다. 현금지원이곤란한경우예외적으로현물도지원하는등유연성을확보했다. 그런뒤후속조치로소득 재산조사를실시해부적격자는지원금액을환수했다. 주소득자의실직, 휴 폐업및부도등생계형사고를당한서민가정은취약계층이될위기에처한다. 이때신속한지원이이뤄지면가정해체같은위기에빠지는것을방지할수있다. 142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43

위기가정지원대상은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정한가구별최저생계비 170% 이하를기준으로하고, 재산합계액 1억 8,900 만원이하, 금융재산 300만원이하 ( 주택청약저축 부금 예금은 300만원까지적용하고보장성보험은제외, 신청일기준 3개월평균잔액 ) 인가정에한했다. 위기서민희망드림사업은가구단위지원원칙에따라가구별로대상자를산정하여지원했다. 위기가정주거비지급기준 가구규모 1 ~ 2인가구 3 ~ 4인가구 5 ~ 6인가구 주거비지원 ( 원 ) 321,000 534,000 704,000 7 인이상가구는 5~6 인가구지원액적용 공공지원지원실적 ( 단위 : 건 / 천원 ) 위기가정소득기준 가구규모 1인가구 2인가구 3인가구 4인가구 5인가구 6인가구 소득액 ( 원 ) 905,391 1,541,611 1,994,305 2,447,002 2,899,696 3,352,391 소득액 = 가구구성원의소득 총계 월동비직접지원 수급자등지정지원 구분 총계 소계 중식비 난방비 전기요금 소계 위기지원 수급자 긴급지원 공공연계 신청접수 3,248 2,154 144 1,152 858 1,094 157 586 326 25 지원건수 2,143 1,768 98 966 704 375 90 68 192 실적금액 449,558 69,805 5,880 43,422 20,503 379,753 67,658 30,103 281,992 월동기위기서민희망드림특별지원사업의지원은크게다섯가지영역에서이루 어졌다.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사회복지시설지원이그것이다. 생계비지원은 2011 년 12월한달간금융기관등을통해대상자의계좌로입금하는방식으로이뤄졌다. 생계비지원기준은 2011 년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현금급여기준을적용하였다. 위기가정가구별생계비지급기준 가구규모 1인가구 2인가구 3인가구 4인가구 5인가구 6인가구이상 생계비지원 ( 원 ) 436,044 742,453 960,475 1,178,496 1,396,518 1,614,540 소득이전혀없는경우지원받을수있는상한액으로최대급여액임 소득이있는가구에대해서도생계비지급이이뤄졌다. 다만소득기준에따라지원규모를결정했는데실업급여수령자에게는가구별생계비에서실업급여수령액의 50% 를제하고지급하였다. 기타소득이있는가구에는구성원소득이최저생계비 50% 미만일때생계비의 100% 를지급하고최저생계비 50% 이상일때는생계비의 50% 만을지원했다. 위기가발생하면주거환경도급작스럽게바뀌게마련이다. 따라서주거비지원은거소제공이나주거비지원이필요한자를대상으로이뤄졌다. 자치구에서소유한임시거소를제공하거나임시로거처할수있는개인가정에위탁하거나월세, 하숙, 여관등에주거를확보하여제공했다. 거소확보가곤란할때는예외적으로주거소요비용을위기서민희망드림가정지원대상자에게직접제공하기도했다. 지원기준은 2011 년긴급복지지원법주거지원기준을적용했다. 때이루어졌다. 만성적인질환인경우는지원대상에서제외했다. 또한시청 구청장이대상자의상황이매우곤란하다고판단하는경우에는발생한비용에대해지원이이뤄지도록했다. 지원기간및금액은요청일로부터 1개월이내 150 만원범위에서인당 1회로한정했다. 더많은사람에게기회를제공하기위해서였다. 지원은검사, 입원, 수술비등치료에소요된일체의비용가운데본인부담금과건강보험미급여항목을대상으로이뤄졌다. 방법은의료서비스를제공한의료기관에지급함을원칙으로정했다. 이미발생한비용에대해서도지원이이루어졌다. 요청일로부터 1개월이내에이미발생한비용및지원대상자가입원중또는퇴원전이미납부한비용에대해서지원의필요성이특별히인정되는경우에는본인에게지급했다. 교육비지원은가정의위기상황으로초 중 고등학교재학생의학습유지에자원이필요한가정을대상으로했다. 금액은지원대상자학교의계좌로직접납입하는방법을택했다. 지원규모는학교장이고시한분기별수업료및학교운영비, 초 중 고매월학교급식비전액이었다. 위기발생으로사회복지시설 ( 개인운영신고시설포함 ) 서비스가필요한경우에는해당시설에비용을지급했고지원기간은 1개월이었다. 비수급저소득층특별지원추진계획과월동기위기서민희망드림특별지원사업은그동안시행됐던공공지원을확대한것이다. 2011 년 11월 15일부터 2011 년 12월 31일동안공공지원신청건수는 3,248 건이었고 2,143 건을지원했다. 금액으로는 4억 4,955 만 8,000 원이집행되었다. 의료비지원은주소득자의갑작스러운중한질병으로가족의생계유지가곤란할 144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45

4 희망마차 찾아가는서비스가달린다 법과제도가보호하지못하는복지사각지대에도도움의손길을뻗치자 는희망온돌사업의주요목표중하나다. 문제는사각지대를찾기도어렵지만이들을지원하는방법도한계가있다는것이다. 물론서울에는푸드뱅크등취약계층을지원하는시설이있지만기초생활수급자나차상위계층만을대상으로하고있다. 답은간단했다. 찾아가면되는일이다. 이러저러한도움을드릴테니찾아오세요 와는다른차원의서비스가필요했다. 푸드뱅크는지정된장소에본인이방문하여물건을가져가는방식이다보니몸이불편 하거나이동거리가먼사람은이용하기에제약이많았다. 게다가겨울인만큼 찾아가는서비스 는더욱중요했다. 간김에대상자가원하는청소나빨래, 집수리같은다양한복지욕구를지원한다면더더욱복지만족도를높일수있으리라는기대도있었다. 군도최전방지역등 PX( 매점 ) 가없는부대를직접찾아가는이동식차량 PX 황금마차 를운영하는데우리라고못할게없지않은가. 희망을배달하는 희망마차 는그렇게등장했다. 법과제도의손길은닿지않지만도움의손길이필요한곳, 긴급지원이필요한곳, 희망마차는어디든달려가도록기획됐다. 결론적으로많은성과를냈지만여건은녹록치않았다. 2011 년 11월 30일희망온돌프로젝트발대식에서외부기관의차량에현수막을걸고겨우운행을시작할정도로시작은미약했다. 그러나뜻이있으면길이열리는법이다. 운행초기 2주동안배달물품은서울시광역푸드뱅크센터의도움을받을수밖에없었다. 희망마차로쓸 1톤트럭역시빌린것이었다. 운행초기부터기부자원을모으기위해서울시와서울사회복지협의회는전화에매달리고직접발로뛰며총력을기울였다. 도움이필요한소외계층에게즉시, 직접필요한도움과물품을지원한다는사실을기업과일반시민에게집중홍보하면서 희망마차 의존재가치가빛나기시작하더니희망온돌사업의굵직한성과뒤에는늘 희망마차 가자리잡을정도가되었다. 희망온돌사업에동의하고이를지지하는많은이의도움으로희망마차는희망온돌사업에서없어서는안될존재가되었다. 서울시청노조소속환경미화원들은 20kg 짜리쌀 80포대를보내왔으며한돈자조 금관리위원회에서는돼지고기 500kg을, 농협중앙회는떡국떡 2,020kg( 약 1만 2,120 인분 ) 을기증했다. 한시민은자신이운영하는음식점영업을하루쉬고독거노인에게식사를대접하기도했다. 이렇듯기업과일반시민의크고작은정성이모여희망마차는많은물품과따뜻한마음을싣고이웃과희망을나눌수있었다. 물품을모으는일도중요하지만나누는일은더중요하다. 소중한뜻을담은물품과정성을적재적소에전달하려면대상자를잘찾아야했다. 복지사각지대에있는고객을발굴하기도, 정확한실상을알기도쉽지않은일이다. 이를위해희망마차역시시민중심의복지를지향하는희망온돌사업의방침을따랐다. 풀뿌리단체와지역거점기관의도움을받아주별, 월별로희망마차운행계획을짰다. 중복지원이나물품낭비를막기위해서는사전에복지관과시민단체, 주민대표와접촉해서필요한내역을접수받는방식을채택했다. 어느집은겨울마다주는걸그냥받다보니방에담요만여러채쌓여있다고했다. 그곳에또다시담요를가져다준들반가울리없다. 가장필요로하는물건을파악하는일은그만큼중요했다. 아무리도움의손길이많아도자원은제한될수밖에없다. 이를효율적으로배분하는일에도지역전문가의힘을빌렸다. 12월 14일출동한용산구동자동쪽방촌에는 1,000 여세대가살고있었지만희망마차에는쌀 20포대와이불 300채를비롯하여참치 고추장등도합 100 세대에게제공할물품이실린상황이었다. 모두다힘들다지만그중에서도좀더도움이필요한주민을가려내야했다. 이는서울시공무원이아니라지역사정을잘아는동자동사랑방활동가만할수있는일이었다. 이때는쪽방촌골목에서좀떨어진곳에마차를세워두고어깨짐으로배달작업도마다하지않았다. 1,000 세대에게물리적으로똑같이나눌수없는상황에서불필요한오해나위화감을줄이기위한차선책이었다. 희망마차는기초생활수급자나차상위계층이아닌소외계층을최우선대상으로삼았다. 물론상황의긴박성을감안하여탄력적으로운영했지만, 질병 가정해체등위기상황을맞은세대가있으면긴급지원했다. 이들역시법적조건에맞지않을뿐생계가 희망마차는저소득가정아동에게깜짝방문하여이벤트를펼치는나눔산타와도함께활동했다. 146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47

희망마차운영실적 (2011 년 11 월 30 일 ~2012 년 2 월 29 일 ) 희망마차는주별 월별계획을세워운영했으나긴급지원대상이생기면기동성을살려즉시출동했다. 운영 52회지원세대 5,938 세대수량 2만 4,782 개지원품목쌀, 라면, 고추장, 전기장판등환산금액 2억 6,739 만원 어렵기는마찬가지이기때문이다. 희망마차운영스케줄이월단위로나왔지만그것과별개로취약지역을발굴했을때는기동성을살려즉시출발했다. 그결과화재로큰위기를맞은성북구하월곡동가정이나강남구구룡마을 6세대등이희망마차의 찾아가는서비스 를받았다. 이용방법도간편하게했다. 사전에거점기관에서지원대상자를상대로홍보활동을펼쳐신청자가희망마차에서필요한물품을가져가도록했다. 거동이불편하거나현장에나오기어려운사람에게는배달서비스를제공했다. 지원품목은쌀, 라면, 과일, 캔류같은식료품으로이루어졌지만, 방문지가모자보호시설일경우분유와기저귀로바꾸는등상황에맞게운영했다. 단순히물품을전하고떠나는게아니라집을손보거나의료 이미용등재능기부자와연결하는서비스도진행했다. 동자동쪽방촌에는한국열관리시공협회에서 33세대의보일러를고치거나교체해주었고, 2011 년여름에큰비로피해를입은비닐하우스촌인서초구전원마을에는 SH공사직원과연결해도배 장판을새로해주었다. 들어온기부물품에따라대상자를모색하기도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보내온돼지고기 500kg 은그룹홈 ( 가정해체나보호자의방임및학대, 빈곤같은이유로가정에거주할수없는아이들을모아가정적인주거환경과양육서비스를제공하는소규모시설 ) 58군데에나누어배달했고, 장난감과아기용품이들어왔을땐두리모 ( 둥글다 에서유래한말로, 부정적인어감인 미혼모 대신사용하는단어 ) 시설에싣고갔다. 이렇듯 3개월간희망마차는 숨은빈곤층 을찾아내고그들에게당장필요한것을지원했다. 서울골목길구석구석을누비며총 52회출동하여 5,938 세대에게희망을전해준희망마차는 2012 년봄부터는이마트의후원으로마차에선물을가득싣고어려운이웃을위해다시힘차게달리고있다. 짧은기간준비하느라차량에제대로희망마차로고도그리지못한채출발했던넉달전과비교하면괄목할만한성과다. 남은숙제는여전히취약계층찾기와기부활성화다. 2대로확대편성된마차를꽉꽉채우려면더많이기부를받아야한다. 이를위해기업뿐만아니라일반시민이작은물품이라도부담없이기증할수있는분위기를조성할필요가있다. 가정마다여유있는식품이나생활용품을골라지역단체나거점기관에손쉽게기부하는범시민적나눔캠페인으로펼쳐나갈때가능한일이다. 관이거점기관이나풀뿌리단체와긴밀한네트워크를이루어꼭지원이필요한이를지속적으로발굴하고관리하는일또한중요하다. 결국따뜻한서울을함께만드는필수요소는관심과실천이다. 148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49

서울시청서민희망반이인창주무관 인터뷰 희망마차, 이렇게달렸다 복지사각지대에있는취약계층에게필요한물품을직접배달해주는희망마차는희망온돌의성격을잘보여주는핵심서비스였다. 담당자인이인창주무관은준비기간이짧아서어려운점이있었지만미리해당지역주민대표나거점기관, 단체에연락하여접수를받은뒤출동한시스템 희망마차가달려온길 희망의쌀배달희망온돌사업초기인 12월 7일서울특별시청노동조합소속환경미화원들이어려운이웃을위해써달라며쌀 20kg짜리 80포를기부하고는 쪽방촌을데운희망보일러언론에서취약계층난방시설사고소식을들은한국열관리시공협회에서난방시설안전점검및수리재능기부의사를밝혔고, 동자동사랑방 비닐하우스촌을찾아온성탄절선물지난여름우면산산사태로큰피해를입은전원마을 90여세대중 23세대는벽지와장판에곰팡이문제가심각했다. SH공사는희망마차와함께지 한돈 ( 豚 ) 나눔행사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12월 18일돼지고기 500kg을서울시에기부했다. 시는희망마차를이용해서울지역의 58개그룹홈에나눠주어아동 덕분에자원낭비를방지하고고객의만족도를높일수있었다고말했다. 겨울이라는계절의긴급성을감안해희망온돌홈페이지나전화로도움을요청해도즉시실태를파악하러나섰다. 이를독거어르신과저소득가정으로직접배달하면서문풍지나도배작업등따뜻한봉사활동을펼쳤다. 과연계하여쪽방촌 33세대의난방안전망을구축했다. 이들과함께출동한희망마차는 100세대에게식료 원봉사에나서 12 월 16 일부터 23일까지총 8일간 64명의인원을투입하여도배와장판교체작업을마쳤다. 들에게영양있고맛있는식사를제공했다. 2011 년수해로우면산산사태가난서초구전원마을도배장판서비스도그렇게하여이루어 품등을지원했다. 졌다. 현장에나가직접요구사항을듣다보니겨울을날생활용품뿐만아니라곰팡이가잔뜩핀 벽지와장판문제를해결해줄수있느냐고물어온것이다. 이주무관은재능기부가가능한곳을수 소문했고 SH 공사에서인력을파견해주었다. 베테랑기술자들이었지만비닐하우스집을도배하는 건쉬운일이아니었어요. 갑자기영하로떨어진날씨속에서 8 일간고생하며 23 세대작업을마쳤 죠. 이주무관은 8 일간의대장정을마치고마을회관에서잔치가벌어졌을때와마을대표에게감 사편지를받았을때를가장보람있는순간으로기억했다. 희망마차는산타할아버지가되기도했다. 강서 노원 동대문 동작구등에서활동하는 ( 사 ) 나눔연대와연계, 저소득가정어린이에게 몰래산타 가되어인형과담요 160 여개를선물하고캐럴송 희망마차, 몰래산타를만나다 ( 사 ) 나눔연대는저소득계층어린이등 두리모 시설로찾아온희망아기신발, 장난감, 여성용품등을기 떡국떡으로설명절을나누다농협중앙회서울지역본부에서어려운 음식점주인, 독거어르신을대접하다금천구시흥동에있는 동흥관 은 을불러주었다. 희망마차의자원과재능기부자가만나 크리스마스의작은기적 을이루어낸것이다. 희망마차는기존에혜택을못받던대상자를새로발굴하여그들이원하는조치를취해준다 에게꿈과희망을주고자산타복장을하고깜짝방문하는이벤트를지속했다. 희망마차는인형 79개, 담요 부받은희망마차는두리모시설로갔다. 미혼모 대신 둥글다 에서유래한 두리모 라는이름을사용한이 이웃에게전달해달라며기부한떡국떡 2,020kg( 약 1만 2,120 인분 ) 에대하여노숙인시설, 밥차 ( 새벽인력시 1951 년에문을연중국집으로, 2대째이어오며맛있는음식을제공하고있다. 이곳의장수훈사장은희망 는점이큰장점이다. 그동안이루어진지원이 주는사람위주 였다면희망마차는 받는사람위주 로방향을전환했다. 취약계층에게직접다가가물건을전달하면서요구사항을듣고, 재능기부자 75개를싣고소외계층을함께찾아기쁨을선사했다. 곳에서는아기가아플때정부에서병원비를지원하지않아의료기관에사정하거나시설에기부된재원으로 장 ), 비닐하우스촌주민등을대상으로설맞이떡국나눔행사를실시했다. 그외노숙인시설에는운동기구 마차가뜨던날지역의독거어르신 70여분을초대하여음식을대접했다. 음식점이번창한것도지역주민 와연결하거나미처맞춰주지못한요구사항은후속조치를고민했다. 그런결과동자동쪽방촌에거주하는노인들에게는간호사협회에서간호사가나와건강체크서비스를진행했고, 분유와기저 치료비를내는경우가있다는이야기를듣고희망온돌거점기관에이를지원토록당부했다. 50 개, 전기장판 59 개를지원했다. 의도움이컸기때문에그분들께좋은것으로돌려드리고싶다는소회를밝혔다. 귀부족을호소한두리모시설을위해서는해당기업에지원여부를타진중이다. 이주무관은수많은이웃이물품을기증하고목욕, 의료, 물품포장및배분봉사등으로도와 주었다며희망마차사업에서다같이행복한서울의희망을읽었다고말한다. 기부물품이대단하지 않다고고민할필요는없습니다. 모든기부활동은번듯하고위대합니다. 그는희망마차가뜨는날이 면동네에잔치가벌어지듯신나는분위기로만들겠다고밝혔다. 희망마차는 4 월 17 일이마트와후 원협약을통해연중상시운영하게되어골목골목을누비고있다. 150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51

5 서울시복지재단 서울형그물망복지센터 민과관을 이은 징검돌 밥굶는사람없고냉방에서자는사람없는, 서민이따뜻한겨울을만들어야합니다. 박원순서울시장의복지철학을전해들은서울형그물망복지센터이수진센터장은긴장과함께찾아온설렘을감출수없었다. 공공의힘이닿지않는복지사각지대를민간이발굴하고지원한다는구체적인방향은 복지사각지대발굴과지원 이라 겨울철사각지대별시민인터뷰결과 장소 인터뷰결과 비고 인력시장 하우스푸어가많음 일자리제공이가장필요 복지정보제공 응급전화안내 (1644-0120, 119) 교각, 공원노숙인 지하철부근에서적응못한노숙인이이곳으로옴 알코올문제가많음 겨울철방치우려높음 상시적접촉과쉼터안내필요 역인근노숙인 상시지원체계확보 점퍼, 양말, 내의, 운동화등겨울철용품부족 는그물망복지센터의설립목적과같았다. 무언가기여할일이있을터였다. 겨울철복지사각지대에있는취약계층의실태와현황부터파악해야한다는생각이들었다. 센터직원과자원봉사자 40여명이 4일동안사각지대를직접찾아다녔다. 철거지역, 인력시장, 고물상, 지 고물상 노인이주로이용 과다경쟁으로부당대우발생 신분노출에예민함 지속적관찰필요 철거지역 공공부문보다민간지원에의존 연탄, 난방비, 음식류지원요청 쪽방촌 노숙인많이이용 주거비지원호소 복지관, 광야교회등의지원 이불, 의류등겨울용품지원요청 하철, 고시원, 쪽방, 공원, 다리밑등에서시민과대화해자료를취합하고이자료를근거로매일회의를통해현황, 실태, 욕구, 지원방향등을서로공유했다. 이는 윈터 SOS 특 고시원 화재위험, 일자리필요 밥과김치제공 겨울철의류, 밑반찬지원요청 별상담반 구성이란결과로나타났다. 200여명의자원봉사자가참여한 윈터 SOS 특별상담반 은희망온돌프로젝트발대식다음날인 12월 1일에별도로발대식을열었다. 희망온돌사업의성공을위해열심히뛰자는의미로빨간양말한켤레씩이기념품으로나누어졌다. 어려운이웃이발견되면그물망복지센터로알려주고, 각자자기지역내취약계층을살피는가족같은관계를형성하는것이특별상담반의활동목표였다. 목표는평범해보이지만준비는철저했다. 그물망복지센터의현장상담가와자원봉사자 500여명가운데자살예방교육이나특별상담교육을받은이들한명한명에게희망온돌사업에참여할수있느냐고의사를물었다. 동의한자원봉사자에겐따로제작한활동책자로교육을한번더했다. 취약계층중에독거노인특별대상자를뽑아전담봉사자를꾸리기도했다. 도움을받을권리는도움을줄의무와함께있다는것을알리고싶었다. 활동책자에는기록일지, 상담요령, 희망온돌철학등의내용이담겨있다. 특별상담반자원봉사자들은책자를직접들고다니면서어려운사람을찾을때마다기록했다. 기록명단가운데새로발굴된사람은바로데이터베이스화하고 25개자치구희망온돌담당자에게알렸다. 윈터 SOS 특별상담가들은겨울동안열심히지역을누볐다. 그물망복지센터는 이들이찾아낸취약계층을확인하고필요한물품을가져다주거나해당거점기관과연결했다. 특별상담가가발굴하고, 커뮤니티맵에등록된이들가운데실질적인도움을받은사람이올겨울만해도 1,533 명이다. 현장에직접나가니어떤것을도와줘야하는지, 어떤분이도움을줄수있는지도눈에보였다. 겨울철에교각이나고시원, 새벽시장이런데다니면우리가어떻게도와드려야할까하는이야기가막나와요. 침낭은어디가제일필요해요. 거기서잘이야기하면이불이나올것같아요. 같은것들이요. 그물망복지센터이수진센터장의말이다. 그물망복지센터가소속된서울시복지재단은희망온돌사업에많은힘을보탰다. 직원 6명을희망온돌프로젝트추진본부에파견해각팀별로합동근무를통해기획부터실행계획까지함께하는가하면취약계층발굴, 기금의집행기준마련과거점기관별배분, 커뮤니티맵에올라온사례접수와관련기관 풀뿌리단체와의연결, 공모사업실시등도서울시복지재단이서울시와함께진행했다. 서울시공무원이재단에파견오는경우는있었지만재단직원이서울시로파견을가는사례는처음이었다. 6명이나되는직원을보낸이유는민간과관을연결할교량역할과법과제도밖에서이뤄지는복지지원서비스경험이필요했기때문이다. 152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53

서울형그물망복지센터자원봉사자들의윈터 SOS 특별상담반발대식. 200 여명의자원봉사자가서울곳곳을누비며희망온돌사업을알리고취약계층을발굴했다. 특별상담반자원봉사자가현장에서작성한정보는그물망복지센터에서데이터베이스화해취약계층관리자료로활용됐다. 상담가들은현장에서인연을맺은기업들을통해 2 억원에해당하는기부물품을모아희망온돌사업에힘을보탰다. 희망온돌사업에소요된예산은민간기금과공공예산으로구분된다. 그물망복지 센터는민간쪽에자원을배분하고연계하는역할을맡았다. 희망온돌기금은두차례에걸쳐배분했는데, 1차배분은수급자비율을기준으로이뤄졌다. 그뒤노숙인이많은용산구나동대문구등 5개구에는특별기금이라는이름으로조금더배분을했다. 2차기금은거점기관에서요청을받아집행했다. 공공예산은자치구를통해서각거점기관으로전달됐지만민간기금을나누기위해서는다른기준이필요했다. 기금을모은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그물망복지센터가함께기금배분안을만들었다. 풀뿌리단체가어려운시민을발굴해복지기관에안내하면배분안을기준삼아자치구와협조하도록했다. 이런협조체계는희망온돌사업에서처음으로적용한방식이다. 공공기금은기초생활수급자나차상위계층등법과제도가정한조건에맞지않으면지원할수없는데, 민간기금은틀에갇히지않고탄력적으로지원할수있어법적보호를받지못하는이들을위해서나긴급지원등에요긴하게사용되었다. 예산집행에필요한사항을교육하고, 잘집행이됐는지확인하는모니터링도서울시복지재단의몫이었다. 민 관네트워크를활성화하기위해서울시가기획한공모사업도진행했다. 희망온돌사업을알리고, 공모를통해민간과공공부문이협력해취약계층을돕는창의적인아이디어를내보자며시작한사업이었다. 사업계획서를받고심사하여선정한뒤예산을배분하고교육과모니터링을하기까지전과정을재단이맡았다. 공모사업에응모한복지기관과풀뿌리단체를직접다니며모니터링하는과정은오히려배움의기회가되기도했다. 성동희망나눔의 희망두부, 나눔콩나물, 푸른시민연대의 나눔반장 등이이과정에서발굴된 히트브랜드 였다. 희망온돌사업에필요한물품을구하는데도게으름을피우지않았다. 현장을다니며찾아낸기업과시민의도움으로양말 1만켤레를구했고 사랑의교회 에연락해 31 박스의옷을받아오기도했다. 이랜드복지재단에서이불 3,500 채를얻어낸것도커다란성과였다. 이렇게기부받은물품은현금가로환산하면 2억원이넘는다. 기부품은희망마차를통해필요한곳으로분배됐다. 무박2 일대장정때 104 마을에건네진지원물품에도그물망복지센터가발굴한것이포함되었다. 누구보다바쁜석달을보낸그물망복지센터의노력은봄이왔지만멈추지않았 희망온돌사업을계기로시와공공부문에서도민간단체와같이협력해야한다는사실을알게되었고민간단체도공공부문이함께일할수있음을깨닫게되었다. 154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55

그물망복지센터가모은기부물품 후원기관후원물품수량배부대상비고 국방부침낭 ( 중고 ) 300 개 노숙인 실외생활자지원불가 모포 ( 중고 ) 1,000 개 노숙인 다시서기센터연계 겨울내의 ( 중고 ) 1,200 개 노숙인 사랑의교회 의류 ( 중고 ) 31 상자 노숙인 다시서기센터, 그물망복지센터대상자지원 ( 주 ) 목련 양말 10,860족 저소득층 희망마차, 그물망복지센터대상자지원 ( 주 ) 라비따 사랑의상자 250상자 희망온돌행사 지원 상자당쌀 10kg, 라면 10개, 수면양말, 털모자, 이불 이랜드복지재단 이불 ( 모던하우스 ) 3,000채 희망마차지원 희망마차, 광야교회, 그물망복지센 터대상자지원 서울시복지재단및현장상담가 의류 ( 중고 ) 다수 저소득층 희망마차, 그물망복지센터대상자 지원 다. 2012 년 4 월 26 일열린희망온돌평가워크숍도시민기획위원회와함께준비했다. 희 정의로움 모두가누릴수있는몫을제대로누리는것 망온돌사업에참가한모든단체가한자리에모여우수사례나희망온돌사업의철학등을공유하는자리였다. 희망온돌사업은복지정책에서고질적인문제로지적됐던기관과단체의수직적관계를수평적관계로바꿀수있는기회다. 복지는한주체가이끄는것이아니고함께둘러보고머리를맞대며장기적으로이끌고나아가야한다. 윈터 SOS 특별상담반의소감을모아책으로묶어낸이유도경험을공유해더나은복지환경을만드는데기여하기위해서다. 이전에했던 따뜻한겨울나기사업 은한번쭉올라가다툭떨어지는건데희망온돌은계단처럼차근차근올라갈것같은생각이들어요. 그래서어느순간에는고지에올라갈수있겠더라고요. 시와공공쪽에서도 우리가같이해야하는구나 를알게되었고풀뿌리단체도공공부문이함께어깨걸수있는상대라는것을아는기회가됐다고생각해요. 희망온돌사업은하나의씨앗이되었어요. 저는 희망씨앗 이라고부르고싶어요. 추위속에서도추위를느끼지못했을정도로바쁜일정을보내며보람으로겨울을난그물망복지센터한직원의말이다. 156 3장 희망온돌을달구다 157

다시출발점에서다 희망온돌사업총괄평가 자치구및거점기관사업평가 [ 기고 ] 식지않는온돌식복지정책을희망하며 [ 기고 ] 행정이서민의온돌이되는실험 [ 인터뷰 ] 박원순서울시장 복지특별시서울을향해다함께가자 다시봄이다. 지난겨울서울은단한건의동사사고도듣지못했다. 손을맞잡고서로에게희망온돌이되어준덕분이었다. 지나온시간에놓인성공과실패, 실수까지돌아보는이유는겨울이또다시돌아올것이기때문이다. 158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59

다시출발점에서다 1 복지특별시 서울을향한쉼없는발걸음 0명입니다. 단 1명도동사자가없습니다. 3월 30일이른아침이었다. 덕수궁옆식당에모인시민기획위원회앞에서희망온돌사업의성과를설명하는김경호서울시복지건강실장의목소리에는지난겨울을숨가쁘게지나온소회가담겨있었다. 박원순서울시장이취임하자마자바로시작된희망온돌사업은사실공무원에게는크나큰짐이었다. 그동안익숙했던업무패턴대신 시민과함께 라는새로운시스템을만들면서한편으로는풀뿌리단체등과협력하는방식까지적응해야했다. 2011 년 10월 27일취임한박시 장에게 친서민대책 업무보고로시작된희망온돌은 143 일의대장정을마쳤다. 그러나자리에모인시민기획위원과성과를설명하는공무원의표정에서는일을털어내는표정이보이지않았다. 희망온돌은또다시다가올겨울을준비해야한다는목표를세웠기때문이었다. 희망온돌사업은일찌감치 프로젝트 라는한시적인꼬리표를떼고지속가능한사업으로자리를잡았다. 희망온돌사업은프로젝트라는이름으로시작되었다. 지속사업으로할지에대한확신이서지않은탓이었다. 사업이추진되면서이러한생각은바뀌었다. 2012 년 1월 31 일작성된 희망온돌추진상황보완 발전계획중간보고서 에서이미 2011 년기반구축 2012 년 ~2013 년확산 체계화 2014 년정착 이라는순차적목표가제시되었다. 희망온돌은그동안의겨울대책과는전혀다른성과를냈기때문이다. 350 개이상의지역네트워크는풀뿌리시민단체, 자생봉사조직등을교육하고지원하면민간자원으로성장할수있겠다는가능성을보여주었다. 공적복지체계와풀뿌리시민단체간거리감도협력사업을통해좁혀지고있었다. 이러한변화덕에공적지원에한계가있었던복지사각지대의이웃이지속적으로발굴되었다. 총 141 억 9,500 만원 ( 현금 41 억 5,600 백만원, 물품 100 억 3,900 만원 ) 의복지자원이 23만여명에게배분된상황이었다. 정해진장소에서운영하는푸드뱅크로는지원이어려웠던취약계층도희망마차운영을통해지원이가능해졌다. 1월말현재희망마차는개미마을, 전원마을, 성지마을등취약계층밀집지역을 36회나직접찾아다니며 4,322 세대에 1억 7,479 만원의물품을지원했다. 희망마차는집수리, 보일러설치등재능기부자도동행하여더욱호평을받았다. 최초로시도된커뮤니티맵은초기에혼란이있었지만지속적인교육을통해상황이나아졌다. 2,144 개시민단체가등록을마쳤고어려운이웃 1,161 명에대한정보가모였다. 특히노숙인대책은괄목한만했다. 서울역지하보도에설치한노숙인응급대피소와 2011 년 12월 23일문을연노숙인희망지원센터의 24시간위기관리전화, 응급구호방운영과응급구호상담등맞춤형지원으로거리노숙인이 2011 년 1월대비 116 명이상감소하는성과를거두었다. 이런사업을 1년짜리프로젝트로끝낼수는없었다. 각자치구도이미희망기획단 ( 구로구 ), 희망돌보미 ( 금천구 ), 희망온돌성공사례발표회 ( 양천구 ), 동복지협의체사례발표회 ( 성동구 ), 희망온돌캠페인 ( 동대문구 ), 희망온돌축제 ( 도봉구 ), 희망나눔프로젝트 ( 노원구 ), 희망복지공동체사업 ( 성북구 ) 등다양한이름으로희망온돌사업을전개하고있었다. 이러한성과를두고신문, 방송, 인터넷등언론들도 박원순표복지정책 이라는꼬리표와함께긍정적인시선으로보도했다. 2012 년 3월 20일언론사를상대로연희망온돌사업결과보고는주요일간신문과방송을통해고스란히조명받았다. 특히언론은 29만 1,325 명에게 168 억 6,600 만원상당의복지혜택을제공한희망온돌사업이 3,171 개시민단체와함께했다는점에주목 2012 년 3 월 20 일열린희망온돌사업기자설명회. 언론은희망온돌사업의성과에 박원순표복지정책 이라는별명을붙여주며그가능성에주목했다. 160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61

희망온돌사업이일단락된뒤에도사람들의관심은끊이지않았다. 복지사각지대를발굴하고민 관거버넌스를이룬희망온돌사업이지속가능한복지정책의방향을제시했기때문이다. 했다. 동자동사랑방같은풀뿌리단체에서취약계층을발견하면한국열관리시공협회, 대한에너지관리인협회등의단체가보일러수리재능기부를하고필요한예산은공공기관이지원하는형식의네트워크를활용한민 관협력에많은관심을가졌다. 겨울 4개월여를숨가쁘게달려온결과는확실한통계조차내지못할정도로광범위했다. 여러기업에서, 또는개인이희망마차용트럭과이러저러한물건을후원하겠다는약속도하고있었다. 2012 년 3월 30일열린시민기획위원회는지속적인사업을위한준비작업의일환이었다. 안건도 향후발전계획, 추진계획, 워크숍개최 등내일의희망온돌을준비하는것으로채워졌다. 사업결과에대한 1차보고도함께진행한이날회의는자화자찬은아니더라도서로격려의덕담이라도해줄만한자리였다. 그러나덕담대신더나은출발을만들어야한다는다짐의말이오고갈뿐이었다. 희망온돌사업성격이긴급지원 사각지대지원에초점을두고있으니, 물론성과도중요하겠지만평가도해야한다. 기존에진행중인사업에서미처못챙긴것은희망온돌사업에서챙겨야한다. 라는말은자신에게가하는회초리였다. 희망온돌사업은갈수록축소되어야성공하는사업이다. 라는말에는더많은취약계층을찾지못한자성과복지가시혜가아니라권리라는철학이담겨있었다. 희망온돌사업은계속연결해서지원하는프로그램이되어야한다. 서울시복지재단의역할을 NPO(Non-Profit Organization: 영리조직과대비되는개념으로일반사회의공익등을목적으로설립되어비영리사업을영위하는비영리민간단체 ) 지원센터 로바꿔야한다. 시민기획위원의주문은끝이없을듯했다. 경험은성공과실패혹은실수와상관없이받아들일때다음사업을위한디딤돌이된다. 오류나시행착오는수정하고보완하면된다. 더나은사업을위해평가가꼭필요하다는의견에는자칫복지서비스를실적쌓기용으로변질시킬수있다는우려의소리 가더해졌다. 희망온돌사업과정에서수직적인업무처리로불만이있었음을고려한발언이었다. 평가방식을수평구조로바꾸고지역단위모니터링을통해극복할수있는대안이추가됐다. 평가워크숍을통해솔직하게털어놓고참가자에게문제점을들어보자는제안이추가되면서논의는겨우다음순서로넘어갔다. 풀뿌리단체의공모사업을더욱확장시켜다음공모사업에는개인도참여시키자는의견이나왔다. 개인활동이취지에부합한다면지역별네트워크사업으로하는게맞지않겠느냐는추가의견에시민기획위원들은고개를끄덕였다. 네트워크를강화해복지생태계를구축하자는희망온돌사업의본래취지를지켜가자는생각을기획위원대부분이갖고있기때문이다. 공모사업참여자격을개인까지확장하는문제는지역복지관에서신뢰가형성된개인현장활동가와네트워크해서참여하는방안으로추진하되의지와열정이있는사람이대상에서제외되지않도록모색해야한다는결론에다다랐다. 겨울이지났지만복지수요가사라진것은아니다. 시민기획위원대부분이풀뿌리단체대표거나현장활동가다. 25개자치구가운데 6개구정도에서아동급식비 ( 분담비율 : 시 구비 50% 씩 ) 구비부담분예산이부족하다는의견이있으니조치해야한다는주문이나왔다. 회의에서나온의견은희망복지지원과를통해정리되었는데부족한아동급식비문제는지역아동센터사무국에서여성가족정책실담당자가협의해해결방법을찾도록했다. 평가워크숍은시민기획위원회풀뿌리촉진소위원회와함께여는것으로정리됐다. 워크숍자리는희망온돌사업에참여한단체와기관구성원의진솔한의견을듣고, 다음겨울사업시기에는그동안해왔던겨울대책사업과혼동하지않도록희망온돌사업의가치를공유하는자리가될것이다. 조촐한한끼식사를나누는것으로시민기획위원회조찬모임이끝났다. 제각기자신의활동영역으로돌아가기위해봄비속으로걸음을옮기는시민기획위원들을식당앞작은정원에핀매화가배웅했다. 다시봄이다. 초록을키워내는나무의힘은겨울에준비된다. 복지특별시서울을향한희망온돌사업도응급구호와긴급지원에서자활로전환하기위한준비를진행하고있었다. 3 월 30 일조찬모임에서희망온돌사업결과를보고받는시민기획위원들. 시민이서울시정책수립에참여하는모범을보인시민기획위원회도희망온돌사업의연중사업화에따라지속적으로활동하게된다. 162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63

희망온돌총괄평가 공공의재원에의존했던복지패러다임을희망온돌사업을통해민 관협력시스템으로전환할것입니다. 사각지대의이웃이최소한의인간적인 2011 년겨울, 삶을누릴수있도록지원하겠습니다. 김경호건함께만든강복지실장은희망온돌사업이겨울철대책사업이아니라연중계속될사업임을분명히하면따뜻한서울서희망온돌사업이나아갈길을두문장으로설명했다. 2012 년 3월 20일희망온돌사업운영결과를언론에알리는자리였다. 처음시도한민간과협력사업인희망온돌사업결과에언론은 박원순표복지 라는꼬리표를달아주며긍정적인반응을보여주었다. 희망온돌사업의미래는 2011 년겨울이놓은징검돌이있었기때문에가질수있는따뜻한서울의미래다. 새로운희망온돌사업의목표는자치구, 복지관련기관뿐만아니라풀뿌리단체와자생적봉사단체등 3,171 개의민간단체가함께세웠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이전의복지정책은공공이주도하고복지관련기관이따르는수직적관계속에서이뤄지는면이강했다. 이번사업을통해새롭게발굴된취약계층과복지사각지대의존재는공공주도의복지정책이 필요한곳에필요한것을 적절하게배분하지못하고있음을반증했다. 이런한계를극복하기위해민간자원과함께해야한다는인식에서희망온돌사업은출발했다. 시민기획위원회를구성해정책방향을잡고다시이정책을 청책워크숍 을열어시민의견을수렴하여만들어나갔다. 이과정에서변화하는복지수요와민간자원이가진힘을확인할수있었다. 민간과협력하기위해복지수요와복지자원을한눈에볼수있고, 같은목적의시민과단체, 기관이의사를소통할수있는커뮤니티맵을구축했다. 한걸음더나아가사업공모를통해복지기관과풀뿌리단체가함께일하는장을펼쳤다. 모두가자치구와복지관련기관, 풀뿌리단체를하나의네트워크로묶는시도였다. 희망온돌사업을통해지원한규모는이전과비교하면 120% 가까이되었다. 노숙인과쪽방촌주민을비롯한서울의빈곤계층에관심을쏟느라보편적복지가낭비되리라는우려도있었다. 그러나공적자원은겨울철응급구호등에사용하기위해준비해둔금액을상회하지않았다. 늘어난자원은대부분민간을통해조달한것이었다. 민간의힘은법과제도의한계에갇히지않는데서도발휘됐다. 선지원후조치 라는운영원칙은 절차와법적기준을준수해야하는공공부문에서는불가능한일이었다. 단 1명의동사사건도발생하지않은 2011 년겨울은박시장이예측한대로민간자원이모여부족한부분을채워준덕분이었다. 2011 년 11 월 6일박원순시장이취임식을하기도전에찾은노숙인의장례식장에서한약속이이뤄진셈이다. 2 건강과희망을보여준 낭비 성공회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소장을지낸임영인신부는 소외된인간을향한한사회의낭비는그사회가건강하며희망이있다는것을알려준다. 라고말했다. 독일의철학자볼트만의 낭비없는사랑은없다 라는말을전제한발언이었다. 2011 년겨울은우리사회가아직은건강하며희망이있다는것을보여주었다. 건강과희망을보여준 낭비 는복지사각지대의취약계층을발굴하는데서부터시작됐다. 희망온돌사업기획단계부터풀뿌리단체등과함께찾아낸취약계층은 6만 6,916 명이었지만사업이진행되면서그숫자는 7만 572 명으로늘었다. 이들가운데법의보호와지원을받지못했던비수급빈곤자는 6.5%(4,608명 ) 지나지않았다. 93.5%( 기초생 2011 년 12 월 28 일서울역광장에서진행한 KBS1 라디오공개방송. 희망온돌사업은그동안관이주도한복지사업과달리민과관이함께한전사회적복지정책이었다는점에서의미가크다. 164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65

희망온돌사업취약계층발굴현황 (2012 년 3 월 15 일현재, 단위 : 명 ) 활수급자 : 65.1%, 45,922 명, 차상위계층 : 28.4%, 20,042명 ) 가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등법과제도의보호를받는기존수급자라는사실은법과제도가실질적인생활보장을하지못한다는반증이다. 희망온돌사업의대상을찾기위한취약계층조사에서복지사각지대 12개유형 264 건을파악한것도성과였다. 제도개선이필요한사례로는부양의무자의경제능력부족, 부양기피, 연락두절등으로지원이필요한경우와정신장애가있어날인을거부한경우등이있다. 시는서울지방변호사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등이참여하는 서울복지법률센터 를 6월중에열어전문복지법률서비스를제공할계획이다. 새로발굴된취약계층에는장애인 (26.8%), 독거노인 (25.3%) 이가장많았고, 한부모가정 (16.1%) 이뒤를이었다. 이러한결과는높은이혼율에따른가정해체가원인으로꼽힌다. 희망마차는이들가정의아동이따뜻하게겨울을지낼수있도록아동용넥워머, 수면조끼, 식료품등을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를통해 두리모지원단체협의체 소속 20여개단체와시설에전달했다. 희망마차는다문화가정, 새터민가운데어려운분을찾아겨울용품을전달해한국사회의온정을체험하는기회도만들었다. 희망온돌사업은여느정책처럼관이주도하고민간이뒷받침하는정책이아니라복지기관과풀뿌리단체, 자생적봉사단체등이함께한전사회적복지정책이었다는점에서가장큰의미가있다. 민간과공공이함께사업을수행한덕분에공적지원으로는한계가있었던복지사각지대를발굴할수있었고법의한계때문에지원하지못한영역까지나눔의손길을뻗칠수있었다. 희망온돌사업이일찌감치단기적의미가강한 프로젝트 라는꼬리표를떼고지속화의의지를담은 사업 이라는이름을갖게된데에도적극적으로활동해준민간단체의힘이컸다. 희망온돌사업은시민을중심에둔시민의복지를구현하는목표를가졌다. 이를위해복지수요유형과직업등을안배해시민기획위원회를구성하고, 청책워크숍 을운영하는등시민을주체로모셨다. 시민기획위원회는주요한정책을결정하는역할을넘 어함께할풀뿌리단체를연결하거나더많은참여를위한공모사업을기획하는등활발한활동을보였다. 희망온돌시민기획위원회는서울시최초로명망가가아닌현장에서활동하는실무형인사로구성했고이러한노력은 3,171 개의시민단체를희망온돌사업과연결되도록이끌었다. 민간과관이최초로협력해서정책을개발하고실행하다보니사업초기에는미묘한갈등도있었다. 자치구복지담당자, 복지시설종사자등공적기관에서일하는분들은 166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67

민간단체의현장중심적인업무추진방식이익숙하지않았고, 민간은예산을비롯한각종자원을집행할때요구되는행정절차를번거롭게생각하는경향이강했다. 시민이낸세금과소중한성금이모인예산을집행하려면명확한근거자료가반드시필요하다. 반면, 민간단체는현장에서발로뛰는만큼당장지원받지않으면안될긴급한상황을목격하게마련이다. 이러한입장의차이로발생한갈등은교육과워크숍등을통해상대에대한이해도를높이면서줄여나갈수있었다. 사업초기에성격이다른단체와기관이융합점을찾을수있는기회가있었더라면좋았으리라는아쉬움이남는대목이다. 모든상황이완벽한가운데추진되는정책은없다. 서울시는풀뿌리단체에게규정을지키라며변화를요구하기보다그들의특성을존중하여 352 개의네트워크유형을개발했다. 단체와복지관 공공기관뿐만아니라풀뿌리시민단체, 자생적봉사단체, 종교단체, 기타모임등다양한단체끼리만날시간을제공한셈이었다. 이들이정보를나누고헤쳐모여하는과정에서창의적이면서도지역특성에맞는서비스가이루어졌다. 3,171 개의민간단체는 모두이웃되기 를추구하는서울시의복지자산으로남았다. 향후서울시는어려운시민이필요한지원을받도록중개하는역할에서차츰뒤로물러나민간단체의활동에공신력을부여하고그들이더욱자유롭게움직일수있도록도울예정이다. 간호봉사, 세탁봉사등다양한나눔활동도전개했다. 이러한과정에서어려운이웃과나누는대화는정서적서비스를제공했으며정책개발을위한기초자료도되었다. 후원물품이부족해원하는만큼지원하지못한점은아쉬움으로남는다. 민간기금을활용해필요물품구입을고려했으나법적문제와민간기금의취지등을고려해시행하지못했다. 서울시는겨울철한시적으로운영하기로했던희망마차를연중운영체제로전환했다. 1대뿐이던희망마차도필요한트럭과운영비를이마트가지원해앞으로는더욱많은이웃을만날예정이다. 결과적으로희망온돌은복지서비스의질을높이고규모도키웠다. 하지만예산수립과배분과정에서는혼란이발생하기도했다. 희망온돌사업이겨울에임박해서준비, 실행되면서세부계획이명확하지않은상태에서성금모금과배분방식이설계되었기때문이다. 이러한문제는희망온돌사업이긴급지원성격이강했고, 최초로민 관이협력한사업이었음을감안하더라도앞으로개선돼야할점이다. 중복서비스문제도피해가지못했다. 현금을지원하는경우에는자치구, 동주민센터, 거점기관의유기적연계를통해중복문제를최소화할수있었지만물품지원분야에서는더고민이필요하다. 희망마차는법적기준을넘어취약계층이있는곳이라면어디든지출동하여큰호응을얻었다. 희망온돌사업, 복지서비스의질을높이다 희망온돌사업의성과는 29만 1,325 명에게 168 억 6,600 만원의복지자산을지원했다는것으로요약된다. 현금지원 53억 2,900 만원, 식료품 난방용품등물품지원 115 억 3,700 만원의지원규모는매년관주도로실시하던 따뜻한겨울나기사업 (140억 3,900 만원 ) 대비 20% 증가한것이다. 별다른예산증액없이이러한성과를낸것은민간자원이유입됐기때문이다. 참여의문이열리자민간자원은능동적으로움직였다. 현금이나물품뿐아니라재능기부도 7,778 건이나이뤄졌다. 찾아가는복지서비스를실천한희망마차도복지서비스의질을한차원높였다는평가를받았다. 시민기획위원회가희망온돌의심장이었다면희망마차는이웃의정성을나누는부지런한발노릇을충실하게해냈다. 전원마을, 개미마을, 성지마을, 영등포쪽방촌같은서울시내취약지역을 52회돌며 5,938 세대에게라면, 쌀, 담요, 부식등을전달했다. 민간단체나자원봉사자와함께수해지역집수리를비롯해보일러교체, 독거노인 168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69

희망온돌총지원내역내역 지원내역 세부내역 현금 53억 2,900만원 생계비 : 28억 1,800 만원 (52.8%) 의료비 : 6억 6,000만원 (12.4%) 난방비 : 5억 9,700 만원 (11.2%) 주거비 : 4억 9,100 만원 (9.2%) 기타 ( 긴급지원비등 ): 7억 6,300만원 (14.4%) 물품지원 115 억 3,700 만원 식료품비 : 72억 3,800만원 (62.7%) 난방용품비 : 8억 8,500 만원 (7.7%) 기타 : 34억 1,400 만원 (29.6%) 재능기부 - 총 7,778 건 합계 168 억 6,600 만원 - 자치구공무원, 복지기관과시설종사자등기존복지전달체계에익숙한담당자 들과새롭게복지전달체계로편입된풀뿌리단체등시민단체사이에는심리적거리감이 존재했다. 풀뿌리단체는서류작성, 회계처리, 보조금집행기준준수등을낯설어했다. 이러한문제는향후사업을위해행정절차를간소화하는노력과매뉴얼제작등보완책 이필요하다. 사업초기지원자금확보가매우어려웠는데기존의따뜻한겨울나기사업기금 을일부활용했다. 모금영역에있어서자치구와서울시의역할이사전에조율되지않은 탓이크다. 성금모금방식도 25개자치구와협의가필요하다. 기존의자치구중심모금을 활성화할것이라면서울시는지원자역할을담당하는등의역할분담과더불어, 기부문화 를조성하기위해자치구와서울시가한목소리로홍보하는방안도강구되어야한다. 희 망온돌사업이빠르게진행되면서자치구별로시행되던기존의따뜻한겨울나기사업과 혼동을일으킨점도개선돼야한다. 개념과영역에대한문제는보다더확실하게정리할 필요가있다. 이는년중지속사업으로결정된희망온돌사업이서울의복지관련사업을 포괄해서지원하는사업으로자리매김하면해결될문제이다. 사업추진과관련한예산집행문제도점검해야한다. 사업시기가연말과겹치고 민간기금과함께공적예산을사용하게되는데연말배정으로회계기간폐쇄등의문제가 발생했다. 사업의효율성과민간의활력을높이기위해서는경직된예산운영에대한검토 가필요하다. 동사자 0 명의기적을이끈노숙인대책 우리사회의가장약자인노숙인에대한지원도희망온돌사업성과에서빼놓을 수없다. 2011 년겨울의평균기온은예년보다 1 더낮았다. 그럼에도동사노숙인이단 1명도발생하지않았다는것은그만큼준비가철저했다는뜻이다. 특히서울역지하보도를응급대피소로제공하고, 접근성을높이기위해입소절차를간단히하는등노숙인입장에서정책을수립한것이주효했다. 2월 27일부터이틀간노숙인을대상으로조사한설문에따르면이용노숙인 90% 가겨울나기에응급대피소에도움이됐다고답했다. 노숙인응급대피소는수용인원 80명의 2배가까운일평균 169 명이이용했다. 응급대피소는 4월 15일에폐쇄했다. 꼭필요한기간이아니라면운영을중지해야노숙인이시설이나기관에입소할수있다는전문가의권유에따른조치였다. 희망지원센터를이용한노숙인의수는전년과비교해 3배나많은 3만 5,349 명이었다. 이들은상담, 응급보호, 휴식, 병원연계등의서비스를받았다. 노숙인이상시깨끗한옷으로갈아입을수있도록서울역에노숙인의류후원시스템을구축하고상시운영체계도만들었다. 서울시 3개노동조합이모집한 3,000 벌의옷으로필요한내역을충당했다. 시는무사히겨울을난노숙인을대상으로자격증취득, 희망영농학교, 희망의인문학강좌같은프로그램을이용한자활방안을준비중이거나추진하고있다. 희망온돌사업이예년의따뜻한겨울나기사업보다더많은성과를낸데에는시민과민간단체의힘이컸다. 출발할때부터희망온돌사업은시민의힘에기댔다. 희망온돌시민기획위원회는사업의방향, 네트워크활성화방안등을기획했고, 전문적이며지속적인활동을위해 3개 ( 기부 나눔, 풀뿌리촉진, 협활 ) 소위원회를계속운영할계획이다. 2011 년 11 월 26일열린청책워크숍은정책수립자가정책의기본방향을시민에게설명하고시민의의견을수렴해정책에반영하는자리였다. 청책워크숍은서울시정책수립의필수과정이되었다. 희망온돌사업을통해손을맞잡은공공과민간은법의한계를넘어도움의손길을뻗칠수있었다. 공모사업을하며민간단체가공적기관인복지관과공동으로사업을개발하고시행한경험은앞으로지역의복지공동체를건설하는중요한인프라가될것이 지난겨울동사노숙인이단 1 명도발생하지않았다는것은고무적이다. 서울역지하보도를응급대피소로제공하고, 접근성을높이기위해입소절차를간단히하는등노숙인입장에서정책을수립한것이주효했다. 170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71

다. 시는이를지원하기위해시민참여를활성화하는정책을개발하고있다. 지역의복지자원과도움의손길이필요한분을한눈에볼수있도록한커뮤니티맵은 11월 30일개통한이후지속적인개선작업을거쳐가동중이다. 이를통해발굴, 지원한어려운이웃의수가 4,033 명에달한다. 기부나눔을통한따뜻한사연도커뮤니티게시판을통해공유되고있다. 커뮤니티맵은지역사회에기부와나눔문화를실천하는새로운복지전달체계를온라인에서시도하고구현했다는점에서의의가크다. 공공과민간, 복지기관이연계하고협력하는기회를만들어지역의복지네트워크를강화했다는점도높이사야한다. 다만사람을대상으로한복지분야에는개인정보가노출된다는점과현재의단체등록방식등은개선이필요하다. 개인정보보호를위해좌표를정확하게하지않다보니취약계층밀집지역은좌표가심하게겹쳐파악자체가어렵기도하다. 또활동이많지않은단체까지무조건등록하다보니시각적으로도불편하다. 이러한문제를해결하기위해선거점기관등을중심으로소규모커뮤니티맵을구성하는방안에대한연구가필요하다. 사용상의생소함등을해결하기위해교육과컨설팅, 우수사례전파활동도계속이어나가야한다. 유사한성격인디딤돌과그물망사업과의통합내지는연계에대한고민도서둘러야한다. 온라인의한계를보완하기위한오프라인활동도강화돼야한다. 2014 년복지특별시로완성될서울을꿈꾸며희망온돌사업은민간과공공의협력뿐아니라공무원조직에도부서간의장벽을허무는데기여했다. 희망온돌을알리는홍보업무에서포스터와현수막, 게시물등은시민소통담당관실이, 포털등온라인홍보는뉴미디어담당관실이추진했다. 전문성에기반한업무분담은촉박한일정중에도홍보분야의많은문제를보완해주었다. 복지시설이나풀뿌리단체등에도기부할수있다는것을중점홍보한아이디어는풀뿌리단체의자생력확보에큰도움이되리라예상된다. 홍보콘셉트가너무포괄적이고추상적이라는일부의지적도있었는데이는희망온돌이최초로시도하는사업으로서사업의개념과근본취지의전달에홍보의의미를두었기때문으로보인다. 희망온돌사업은민간과공공의협력이어떠한힘을발휘하는지를보여주었다. 시민이정책을수립하고시민이집행하고공공은시민의착한행동을지원하는형식은복지를지속가능하게한다. 성공의관건은시민과민간단체의참여다. 서울시는많은이가참여하도록교육, 활동지원, 홍보작업을강화하고, 공모사업도계속추진할예정이다. 인력과조직에대한문제도자치구와복지관련기관의입장에서생각해볼문제다. 새로운사업인만큼인력이필요한것은당연하다. 시는희망복지지원과를신설해전 담부서와인력을확보했으나자치구와복지기관은인력문제에대해서그다지준비되지못 노숙인특별보호대책 지원내역 2011년실적 세부내역 2010 년실적 희망지원센터 35,349명 상담 : 11,202명응급보호 휴게 : 20,981 명 10,781 명 시설 병원연계 : 3,166 명 임시주거및일자리 332명 쪽방등주거지원 : 222명탈노숙조건일자리제공 : 110 명 197명 응급구호방 1일이용 330명 응급대피소 : 80명기존쉼터시설활용 : 150 명 150명 쪽방 여인숙등 47개소 : 100 명 노숙현장방문상담 10,887 명 정신과전문상담팀운영정신과전문의 (2명) 등순회진료 5,240명 노숙인의류지원 425벌 서울시 3개노조 3,000벌모집노숙인의류후원시스템구축및상시운영 - 서울시노숙인시설협회 - 했다. 인력보강이이뤄지지않아업무추진에상당한애로가있었는데, 사업의중점추진시기가복지관계자가가장바쁜연말이라는점을고려하여인력문제에대한신중한검토가필요하다. 사업진행에서시간을배분하는문제도장차더신경써야한다. 최초로민관이협력하는사업이다보니관이주도하는사업과는다른시간개념이필요하다. 사업초기에이런사정을알지못해지원금배정이나공모사업추진에서 1~3 주나늦어지는문제가발생했다. 예를들어민간자금지원의경우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승인을위한협의, 공동모금회사업승인, 서울시복지재단협의, 대표거점기관배정, 거점기관재배정등상당히많은절차가필요하다는점은다음사업을원활하게진행하기위해서라도충분히인식하고대비해야할점이다. 서울시민복지기준 이준비중이다. 이는향후사업을추진하는기준이될것이다. 희망온돌사업은이제첫사업년도를지냈다. 2014 년희망온돌이정착하면서울은인간다운생활과안정된삶이실현되는복지특별시가될것이다. 172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73

자치구및거점기관사업평가 2012 년 4 월 23 일희망복지지원과회의실책상 요금 10 만 2,388 원지원 등현장에가보지않고는알수없는내역으로이루어져있었다. 에는서울시 25 개구청과 67 개거점기관이제출 어느구가점수를얻었을지는자명하다. 3 제대로돌아보아 사업을 한엄청난양의자료가쌓여있었다. 평가위원 5 명은희망온돌사업의성과를담은이자료들을하나하나꼼꼼하게살폈다. 어떤자치구는풀뿌 물론평가를의식하느라수치에매달리는모습이보이긴했으나희망온돌의의미를이해하고그취지를살려가며사업을진행한곳도많았다. 이런곳은 객관식 이아닌 주관식평가 에서진가가드러난다. 평가위원은한결같이 이번에제대로평가가이루어져 더욱충실하게 리단체목록에분식집, 미용실, 빵집같은가게이름까지올렸다. 그곳은명확한목적을갖고상 야각추진주체가다음에사업할때어떻게추진할지이정표가될수있다 라는사명감을갖고긴시간동안자료를보고정리하고토론을벌이며마침내 5시간만에우수자치구 시적으로공공기관과협력사업을할수있는곳 와거점기관순위를정했다. 거점기관은다양한지역의사례를모범으로선보이고, 격려 이라보기힘들다. 평가위원은해당자치구의정 도하기위해 1 개자치구당 3 개기관까지만수상하게배려했다. 그러고도발표는며칠더 성평가에서감점을시켰다. 미뤄졌는데, 최우수기관들에대해서는현장실사를실시해혹시라도과장된부분이없 기획부터정책수립, 집행까지시민과함께한희 는지확인하기위해서였다. 망온돌사업은평가를위해서도시민을모셨다. 평가위원장은시민기획위원으로서희망 온돌의취지와진행과정을잘알고있는원기준사랑의연탄나눔운동사무총장이맡았다. 평가를통해자치구와거점기관에 2억원의인센티브가주어질예정이었는데, 그예산을어느구와기관에지급할지결정하는권한을시민에게넘긴것이다. 또다른시민기획 평가지표 영역지표명평가대상가중치 A. 취약계층발굴및지원 A1. 예산및기금지원을통한취약계층발굴 지원실적공통 20% 위원인남기철동덕여대교수,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정연보사무총장, 서울시복지재단유명석복지사업부장등사업에서핵심적인역할을맡은분들로위원회가구성되었다. B. 민간자원발굴 B1. 풀뿌리시민단체등 민간단체 발굴실적 B2. 후원금 품등 민간자원 개발실적 자치구자치구 15% 희망온돌은겨울한철나기위한대책이아니라지역별로특성에맞는복지공동 C1. 풀뿌리시민단체등과의연계정도 공통 체를구축하자는근본목적을가진사업이었다. 그렇기에평가는더욱중요했다. 한번사업을시행하고실적이좋은자치구와기관에상을주고끝내는것이아니라, 이번평가를 C. 민간협력추진 C2. 풀뿌리시민단체등과협력추진사업 C3. 지속적소통통로구축과추진실적 공통공통 20% 통해지속가능한사업을발굴하고격려하여각자치구와복지관이 실적경쟁 이나 순위경쟁 이아닌 복지경쟁 을하기원했기때문이다. 현장경험이풍부한평가위원들은문서에나타난숫자의이면을읽을수있었다. D. 시민참여의활성화 D1. 풀뿌리시민단체등활동미담사례발굴및내용의충실도 D2. 희망온돌사업관련 행사개최 내용 D3. 희망온돌사업관련 언론보도 실적 D4. 희망온돌사업관련 홍보물제작 실적 D5. 기타홍보우수사례 공통공통자치구자치구공통 25% 협력한단체숫자나취약계층발굴인원을부풀리는 꼼수 를부렸다가는단박에감점요 인이되었다. 성과는중요하지만, 복지사업에선수치가성과를대변하지않는다는사실을현장전문가인평가위원은잘안다. 자연히단체발굴정량평가에서는만점을받은자치구 E. 커뮤니티맵 E1. 따뜻한사연나누기 참여실적 E2. 희망나눔단체 및 도움이필요한이웃 등록 연계실적 E3. 희망온돌사업미디어홍보실적 자치구자치구자치구 10% 와기관이정성평가에서는점수가깎였고, 실적으로나타난숫자가더적더라도내용이충실한곳은가산점을받았다. 예산사용내역에서도마찬가지였다. 배정된예산을다썼지만어떤곳은이미등록된기초생활수급자등에게 20~30 만원씩일괄지급하는형태를보였다. 반면또다른곳은 석달밀린전기요금 12만 5,728 원지원, 두달밀린가스 F. 행정협조 F1. 사업예산의집행수준 F2. 희망온돌사업회의및행사등참여 공통공통 10% F3. 사업관련각종보고와자료제공의적기성및적절성 공통 가산점 특화사업의수행여부및내용 공통 5% 공통 : 자치구, 거점기관공통적용지표 174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75

희망온돌사업평가우수자치구동대문구청 탐방 구청, 행복한마을을함께만드는이웃이되다 겨울을눈앞에둔시점에서희망온돌프로젝트를추진한다는이야기를서울시로부터들었을때동대문구복지정책과직원들은갸웃했다. 그동안진행한겨울사업과무엇이다른지선뜻이해가되지않았기때문이다. 과장을비롯하여전팀원이먼저이번정책의의도를파악하는데골몰했다. 직원이서울시로찾아가희망온돌프로젝트추진본부담당자를만나직접설명을청하기도했다. 그결과 민과관이네트워크를이루어복지사각지대에있는이웃을발굴하여돕는다 라고기본개념을이해했다. 일단지역복지주체간에소통창구를만들기위해자리를마련했다. 동대문구에서대표적인풀뿌리시민단체인푸른시민연대와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장안종합사회복지관,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관계자와구청복지과담당자가한곳에모였는데, 푸른시민연대는단체가생긴 19년이래이런미팅이처음이라고했다. 이웃을돌아보는비슷한일을하면서도교류가없었다는사실을희망온돌을계기로모두가깨달았다. 복지관과풀뿌리단체는닮은듯달랐다. 행복한공동체를가꾸자는큰목적을두고소외계층을발굴하여돕는다는점에서는닮았다. 하지만현장중심으로일하는시민단체는기동성과유연성이강점인반면, 다양하며안정적이고지속가능한서비스를제공하는복지관은복지관을찾아오는사람중심으로일하게된다. 두기관은처음만났을때스타일이다른만큼어색할수밖에없었다. 특히희망온돌사업은민간단체가앞장선다고하니복지관은더더욱역할설정을어려워했다. 이때구청이복지관과단체사이에서만남을주선했다. 서로덜어색하도록돕는가교역할이었다. 풀뿌리단체와거점기관이나눔반장발굴사업을함께진행하면서구청장이직접위촉장을수여하는게어떻겠느냐는제안이나왔다. 민간에서이루어진사업결과물에구청의이름을넣어권위를싣는다는게기존의발상으로는쉽지않았지만구청장을비롯한전직원은희망온돌의성격을알고있었기에저항감이없었다. 다만구청장이위촉장을전달하는행사가혹선심성행사로비칠우려가있어선거관리위원회에양해를구해야했다. 행사의취지를담은공문과더불어, 희망온돌사업에대한설명서, 여기에서울시에특별히요청하여받은공문까지첨부해서제출한다음에야선관위의허락이떨어졌다. 1차위촉식때에는나눔반장 40여분을구청으로모셔서임명장을수여했지만, 다들직업이가게주인, 요구르트판매원, 가스검침원등이다보니특정한시각에일자리를비우기힘들었다. 따라서 2차위촉식은구청장이직접나눔반장이운영하는미용실과슈퍼로나가서수여하는유연성을발휘했다. 나눔반장이취약계층을발굴하면현장에가서실태를파악하고지원물품을수배하는것또한구청이할일이었다. 덕분에복지사각지대에서신음하던이웃이이렇게많다는걸새삼깨달았다. 박원순시장과공무원이무박2일일정중에푸른시민연대를방문했을때, 월세가없어모텔에서사는모자의이야기를들었다. 구청복지과직원들은깜짝놀랐다. 이들은아는데왜복지담당공무원인우리는몰랐던가. 아차싶더군요. 미안한마음에곧바로찾아가서뵙고차근차근자초지종을들은뒤필요한조치를맞춤형으로취해드렸습니다. 복지정책과최건호과장은그일뒤로나눔반장제도에대해한번더확신하게되었다고말했다. 법적인조건에미달하여기초생활수급자에서탈락한한할머니도나눔반장이발굴하여응급지원을해드렸는데, 워낙건강이좋지않으신그분이얼마전세상을떠나셨다. 유가족에게연락했더니장례비가없다하여동대문사회복지협의회를통해일정금액을받고구청내에서모금활동도진행하여전액을지원해드렸다. 풀뿌리단체와복지관, 구청이이렇듯유기적으로정보를주고받고할일을나누자동대문구안에온기가훈훈하게돌고있는것이다. 나눔을활성화하고이웃이이웃을돌보기위해구청 1,371 명전직원은차상위계층과일대일로결연을맺고있기도하다. 매달 2회이상방문하거나전화로안부를묻고필요한도움과연계되도록최선을다한다. 제기동에사는김모할머니와결연을맺은교육진흥과손재권팀장은할머니혼자월세 10 만원단칸방에서난방도못한채거주하고있음을확인하고복지정책과와긴급협의를했다. 복지정책과는즉시현장에나가사실조사를통해난방비 7만 2,000 원과전기요금 5만원을비수급자특별구호에서긴급지원하고, 동주민센터에연락하여기초생활수급자등록가능여부를확인하도록조치했다. 전농1 동의안모할아버지가구를방문한청소행정과송영철직원은주민등록상 5인가구로되어있으나실제로어르신혼자살며난방도못하는상황을확인하고는청량리승무사업소후원회와연계하여연탄 250장을긴급지원했다. 누구는아이학비를내주고, 누구는도배를해주었다. 누구는보호자가제역할을하지못하는아이를위해학교까지찾아가담임선생님을만나기까지했다. 재정자립도가높지않은동대문구지만구청부터복지관, 풀뿌리단체가네트워크를맺어 이웃 이확늘어났으니행복한마을로나아가는몇걸음을성큼뗀셈이다. 나눔반장위촉식이끝난뒤나눔반장들이오토바이를타고출동하는퍼포먼스를선보이고있다. 176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77

더따뜻한희망온돌만들기워크숍 4 복지생태계를향한또하나의출발 끝은늘새로운시작과손을잡는다. 서울의겨울이더따뜻해질수있다는것을증명한희망온돌사업도세상에꽃잔치가열리면서끝을맺는가싶었다. 그러나복지수요가어디겨울뿐이랴. 이미희망온돌사업은성과를입증하면서연중사업으로전환된상태였다. 희망온돌사업성격이더는겨울철에만국한되는긴급지원성격의사업이아니라는이야기다. 다시시작해야했다. 그시작을위한첫걸음이 4월 26일오후대방동의서울여성플라자에서열렸다. 더따뜻한희망온돌만들기워크숍 은희망온돌사업에대한철학 을공유하고지난겨울사업평가와앞으로나아갈길을찾기위해시민기획위원회와서울시복지재단이준비한행사였다. 함께한풀뿌리단체와복지관, 자치구등의담당자들이모여서로소통하며희망온돌사업의지속화의방안을찾고기왕에구축을시작한지역사회네트워크를더활성화하는방법도찾아보기위해모인자리였다. 오후 3시. 행사시간이가까워지면서서울여성플라자로비가복잡해졌다. 예상인원을훨씬넘긴 280 여명의참가자가모여든덕분이었다. 처음만나는얼굴들이지만낯설지않았다. 풀뿌리단체 89명, 복지관 102 명, 자치구 72명등과시민기획위원회, 주무부서인희망복지지원과와관련부서공무원들까지, 참석자들은지난겨울서울어딘가에서 냉방에서자는사람없고배고픈사람없는서울 이라는하나의목적으로겨울을난사람들이었다. 눈인사는어색하지만, 서로에게보내는신뢰의빛이담겨있었다. 참석자들은자치구를중심으로 25개의조로나뉘어행사장에준비된원형테이블에둘러앉았다. 시간은부족했고나눠야할이야기는많았다. 이창림 ( 사 ) 마을의교육의제팀장의사회로행사는시작됐다. 실내가어두워지고프로젝트가무대에준비된스크린을밝혔다. 스크린에는화려한수사나성과를늘어놓는미사여구대신에 희망온돌사업느닷없이시작하다 라는글이떠올랐다. 원기준시민기획위원 ( 따뜻한한반도사랑의연탄나눔운동사무총장 ) 이마이크를잡았다. 원기준기획위원은희망온돌사업이급하게준비될수밖에없었던배경을설명하는것으로말문을열었다. 박원순서울시장이취임식도하기전에한노숙자의죽음에국화한송이를바치며다짐했던약속을전할때장내는숙연해졌다. 새로운복지체계의필요성과지역네트워크의중요성을설명하자참석자들은고개 를끄덕이며공감을표시했다. 복지관중심, 행정중심의복지전달체계를넘어서야하며지역의풀뿌리단체들과연합해서울의복지생태계에생명을가져올실핏줄같은네트워크를완성해야한다는말에는참가자들의박수가쏟아졌다. 지난겨울풀뿌리단체를중심으로한민간과복지관과자치구가함께희망온돌사업에참여하면서나눴던공감대를갖고있었기에참석자들은원기준기획위원의말에쉽게공감할수있었다. 흔들리지않고피는꽃은없다. 지난겨울서로처음만나함께사업을논의하고진행하며겪었던갈등은더아름다운꽃을피우기위한바람같은거였다. 이어서지난겨울을기록한다큐멘터리가상영됐다. 영상은갈등과성과를여과없이담담하게보여주었다. 행사는빠르게진행됐다. 임성규서울시복지재단이사장의 이번기회로앞으로좀더나은희망온돌이되길바라며천천히달궈지고천천히식는온돌처럼한국복지의기둥이되길희망한다. 라는인사말로준비된 1부 공감 이끝나고 2 부 소통 의시간이시작됐다. 사회자는본격적인 소통 을앞두고어색함을덜어주겠다는듯서로인사를시키고몸을풀어주는동작을일러주며스킨십시간을갖게했다. 이어서토론을위해준비한 5개의주제가소개됐다. 첫번째주제는 희망온돌옥에티를찾아라 이었다. 사업을진행하면서고민이됐거나어려웠던부분, 문제점등을솔직하게털어놓고그대안이될아이디어까지모아보자는거였다. 두번째주제 희망온돌칭찬릴레이 는칭찬을통해서로의장점을배우고확산해보자는뜻으로준비됐다. 세번째, 희망온돌미래망원경은지역에잘뿌리내린희망온돌이만들지역과시민의미래를꿈꾸는시간이었다. 이꿈을통 4 월 26 일여성플라자에서열린 더따뜻한희망온돌만들기 워크숍. 280 여명의참석자들은지난겨울사업평가와함께희망온돌사업의미래를놓고분임토론등다양한활동을벌였다. 178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79

더따뜻한희망온돌만들기워크숍은풀뿌리단체와복지관, 자치구등의담당자들이모여서로소통하며희망온돌사업의지속화방안을찾고지역사회네트워크를더활성화하는방법도찾아보는자리였다. 해앞으로희망온돌사업이추구해야할방향과사업까지논의해보는기회를가질수있었다. 네번째 희망온돌에피소드 가사업을통해만났던재미있고감동적인에피소드를함께나눠사업기간에가질수밖에없었던스트레스를없애보자는가벼운주제라면다섯번째 한여름밤의희망온돌 은연중사업으로바뀐희망온돌사업이다시맞닥뜨릴여름철을준비하기위한목적이었다. 장마와수해, 더위와싸워야하는여름철은취약계층에겐겨울만큼이나지나기어려운계절인만큼아이디어를모아보자는거였다. 조별로커다란백지를비롯해필기구가주어졌다. 어떤조는머리가큰외계인을그려놓았다. 머리보다는손발이더필요하다는뜻이담겨있다. 다른조는각자가적은메모지를백지에이리저리붙여가며희망온돌사업이온길과가야할길을이야기로구성하기도했다. 또다른조는당장여름에필요한일들을빼곡하게적어놓기도했다. 여름철에취약계층어르신들께보양식을대접하자는아이디어에는 삼계탕나눔 이라는방법이따라붙기도했고장마철반지하의습기를제거하기위해제습기를대여하자는메모에는지하방의누수를막기위한집수리봉사를실시해야한다는방법론이따라붙었다. 또다른조의메모에는 망원경말고현미경!! 이라는글자가선명했다. 미래를만들어가기위해희망온돌사업이보이지않는곳까지들여다보는현미경이되어서울의복지수요를발굴해야한다는각오가담긴메모였다. 25개조가각자준비한자료를설명하는조별발표회시간은누가잘했는가를따지는시간이기보다는서로격려하고공감하는시간이었다. 자치구별로나누어진조는각지역의특수성이반영된아이디어와평가를내놓았다. 작은샘에서흐르기시작한물이서로가서로를받아들이며몸집을불려강이되고마침내바다를이루듯오늘만들어진이자리는멀지않은미래에서울이공동체정신이살아있는복지생태계를이루는실핏줄이되고동맥이될것이다. 두시간동안진행된분임토론과결과발표는시간의부족함을탓하며끝을맺었다. 시간은이미오후 6시를넘기고있었다. 시민기획위원장의우수조시상과인사말을끝으로더따뜻한희망온돌만들기워크숍공식행사는끝났지만참석한이들은이어진저녁만찬시간에도못다한이야기를나누느라긴저녁시간을이어가고있었다. 더따뜻한희망온돌만들기워크숍조별발제요약 1 조강남구서초구 2 조강동구 3 조강북구 4 조강서구 5 조관악구 6 조광진구 7 조구로구 8 조금천구 9조노원구 10조도봉구 11 조동대문구 12 조동작구 조주제토론내용 희망온돌미래망원경 희망온돌칭찬릴레이 한여름밤의희망온돌 희망온돌옥에티 희망온돌옥에티 한여름밤의희망온돌 희망온돌옥에티 희망온돌칭찬릴레이 한여름밤의희망온돌 한여름밤의희망온돌 희망온돌에피소드 희망온돌옥에티 민간자원조직이핵심인데네트워크의구심점이없다. 머리는큰데손발은작은외계인같다. 지역내욕구를모두수용할수있도록거점기관을늘려야한다. 풀뿌리단체에대한명확한개념이필요하다. 처음에는단기적사업이라조직력을갖추는데소홀해져서, 희망온돌이라는훌륭한철학을가진사업의의미가다소소홀해졌다. 희망온돌사업은기존사업과의차별성을가지고우리만의브랜드를만들어야하며지역사회역량강화가핵심인것같다. 민관이협력하여선을이룬사업이다. 틈새계층 ( 사각지대 ) 을지원한사업이다. 이웃을따뜻하게안아주는보람있는사업이었다. 여름철취약계층시민에게방역서비스지원 전기료, 관리비지원 가전제품사전점검, 제습기지원 수해예방, 세탁서비스지원, 식중독예방식료품지원 단기간에추진된사업이라흔들림이많았다. 긴급지원대상자지원기준이불명확했다. ( 기관에재량권을주었으나민원도많았음 ) 기존업무와함께갔으면좋겠다. ( 디딤돌, 따겨, 사례관리, 조직화사업등 ) 희망온돌사업은 지역조직네트워크사업 임으로강화가필요하다. 인력지원이없어서힘들었다. 시장님이만든사업인데실무자와의만남과토론시간이없어아쉽다. 대상자선정과정에서갈등과증거자료로사진찍을때참여자초상권이침해된다. 두개의주체기관으로혼란스러웠다. 타기관과의경쟁구도이다. 희망온돌사업의범위가너무넓다. 시급한사업진행으로지침이부족했다. 사람중심이아닌성과중심으로진행되었다. 겨울이추우면여름은더우므로지원해야한다. 디딤돌사업과연계하여얼음집, 냉면집등을동원해배달해드리면된다. 풀뿌리단체의자생력이부족하다. 풀뿌리단체뿐만아니라지역주민, 가족모두가참여하면좋겠다. 대상자선정기준의명확화가필요하다. 따뜻한겨울보내기사업과일원화할필요가있다. 일회성지원은도움이되지않는다. 현장활동가의소리에귀를기울여야한다. 신속하고맞춤형서비스를제공할수있다. 가정방문을통해주민과만남으로그자체가감동과보람이되었다. 시민단체와소통이증가됐다. 지난해대비성금ㆍ성품기부자가증가했다. 더운여름대비사전예방시행 모기, 세균, 습기로부터해방 더위를피하기위한공간마련 이웃과함께하는여름휴가지원 혹서기냉방지원 곰팡이, 모기, 해충예방 방충망보수작업지원 활동가도움으로음식물관리지원 어르신들이편하게쉴수있는공간마련 온돌송만들기 TV출연 후원사업의초심을경험 나눔반장의원형탈모 서울시장의탁월한사업 희망온돌사업의지원범위가불확실하다. 시청, 재단구청연락체계자료제출이제각각이다. 자원봉사자여비지원이없다. 3 개월안에풀뿌리단체개발이어렵다. 거점기관인건비및활동비가전혀없다. 평가업무가과중하고중앙행정의기준이없다. 풀뿌리단체활동예산보조가미비하다. 13 조마포구 14 조서대문구 15 조성동구 16 조성북구 17 조송파구 18 조양천구 19 조영등포구 20 조용산구 21 조은평구 22 조종로구 23 조중랑구 조주제토론내용 희망온돌에피소드 한여름밤의희망온돌 희망온돌미래망원경 한여름밤의희망온돌 희망온돌미래망원경 한여름밤의희망온돌 희망온돌칭찬릴레이 희망온돌미래망원경 희망온돌에피소드 희망온돌미래망원경 희망온돌옥에티 24조한여름밤의기타 ( 혼합구 ) 희망온돌광진구동작구등 25조희망온돌기타 ( 혼합구 ) 칭찬릴레이성북구종로구등 노인정에서봄맞이청소를하다가베란다에서지저분한것을모두치우고새로운장판을깔아드렸는데할머니할아버지가서로자신의방이라고다투셨다. 행복하고즐거운투정이었다. 봄비가오는날이었는데도기쁨으로어르신나들이에동참하셨다. 독거노인들의영정사진과가족사진을찍을때눈물이났다. 전기료지원 겨울옷, 이불세탁서비스 현관, 하수구, 방충망, 배수, 가전제품등의점검 여름을위한습기제거제, 돗자리, 인견속옷등지원 망원경이아닌현미경 ( 깊이봐야한다.) 시장이바뀌면사업이바뀌는체제일까아쉽다. 종합사회복지관연계를통한풀뿌리복지사업의추진 복지의양보다는고르게분배되는것에초점 여름옷제공 방역, 방습, 방범창, 방충망지원 모기퇴치, 땀띠치료, 식중독예방, 우산우비지원 휴가, 온천여행제공 희망마차여름철키트지원 경로당, 공부방등에냉방비지원 지역주민이주인이되는행복한마을공동체 공공, 민간, 주민의네트워크로시스템구축 풀뿌리단체, 거점기관등실무자, 참여자의역량강화교육필요 한시적사업이아닌지속가능한사업이되기위한시스템구축이필요 업무집중을위한전담인력배치와거점기관확대 복날특식지원, 아이들과일도시락지원 어르신여름나들이지원 도배장판지원, 선풍기지원 무더위쉼터지원, 방역서비스지원 관심과사랑, 나눔, 배려로희망연결 영등포구에서의희망온돌반응은뜨거웠다. 단순노숙인지원이아닌노숙인자활을이끌었다. 간소한행정처리로맞춤지원을신속하게할수있다. 희망온돌이잘된다면굶어죽고얼어죽는사람이사라질것이다. 긴급지원중심이아닌필요지원으로가야한다. 지역단체활성화로마을축제화해야한다. 복지의존도를낮추고체계적, 안정적지원이필요하다. 즉자립생활과삶의질향상이중요하다. 연탄보일러수리하러갔더니연탄을잔뜩들여놔서힘들었던일 결벽증있는사회복지공무원가정방문어려웠던일 열쇠분실한날집수리봉사자온날 추운날과주말에도희망온돌대상자가정방문한사회복지사 희망으로자립하다. 누구나결혼할수있다. 쪽방, 고시원풀뿌리민주주의실현. 가자!! 보자!! 주자!! 너도나도웃자!! 거점기관간의평가비교 생계와직접적연관은없지만, 자녀에게꼭필요한학용품지원이안된다. 지원금사용에따른융통성이필요하다. 대상자선정을사회복지사가할수있는가. 관의지시로현장과의소통이부족하다. 대상자에게적합한물품을지원해야하며대상자의욕구를반영. 따겨사업과중복된다. 습기, 곰팡이에서해방을위한제습기후원 지역주민과의자연스러운소통을위한구, 마을회관을주민쉼터또는나눔의장으로이용 모기, 식중독예방을위해보건소와협력하여교육 주변어려운분들을도와줄수있었다. 행정에구애받지않고빨리도움을줄수있었다. 쪽방월세등겨울에는수입이없어월세를지급하지못한분들께주거비를지원할수있었다. 주민스스로이웃을찾아도와주는역할이강화되었다.( 관위주가아닌 ) 행정중심복지에서시민참여중심의복지로한걸음나아갔다. 시민단체를복지의동반자로올려주었다. 180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81

기고 식지않는온돌식복지정책을희망하며 겨울이끝날무렵에야풀뿌리단체사람들, 복지관복지사, 자치구공무원등모두가희망온돌이그동안의단순한지원사업과다르다는사실을, 왜그리도함께하기어려운사람을엮어놓고만나게했는지를이해하게되었다고말했다. 이수진서울형그물망복지센터센터장 희망온돌사업이시작된다는소식을들을때만해도매년진행되는 따뜻한겨울나기사업 과별다른것이없다고생각했다. 다만수행하는방식이시나자치구등관이주도하는형식이아니라시민이주체가돼참여하는형식이라는사실에다소눈이갔다. 시민기획위원회 청책워크숍으로사업이기획되고, 추진과정에시민의목소리가담기고, 시민참여를독려하고, 민간자원을보다적극적으로발굴하여취약계층에게지원하는좀더포괄적인사업이라고생각했을뿐이다. 시에서는희망온돌을거버넌스형복지사업이라고했다. 그동안되풀이됐던겨울철취약계층을돕는사업이상이라는의미였다. 박원순시장님은사업의기획단계부터사업지속화를염두에두셨던듯하다. 민간단체를발굴하고이들이적극적으로참여해야한다고촉구하셨다. 그렇지만일선은사실반응이없었다. 기존사업과무엇이다른지미처알지못했기때문이다. 사업시작시기가연말이라그물망복지센터도업무가많았다. 희망온돌의철학과의미를공유하며사업을하기엔너무시간이촉박했다. 다들이해가부족한상황에서사업은시작됐다. 새로운영역의 ( 풀뿌리단체, 복지관, 자치구등 ) 사람과소통해야만하는상황이닥쳐왔다. 준비되지않은만남은오히려갈등을부추기기도했고, 빠르게진행되는사업은혼란을가져오기도했다. 그렇게희망온돌사업과함께한겨울은유독다른해보다길게느껴졌다. 그리고봄이왔다. 지난겨울함께했던풀뿌리단체, 복지관, 자치구공무원과만남의시간이있었다. 서로새로운영역의사람을만나는것이무엇보다힘들었다는이야기에공감했고, 사전준비없이투입된탓에소통의한계를느꼈음을아쉬워했다. 넋두리속에서도아쉬움이유독짙게남은이유는 희망온돌사업의철학 을너무도뒤늦게알았기때문이었다. 모인사람들은겨울이끝날때쯤에야희망온돌사업의철학이정말뛰어나다는사실을알게되었다고했다. 희망온돌사업이그동안의단순한지원사업과다르다는것을, 왜그리도함께하기어려운사람들을함께엮어놓고만나게했는지를이해하게되었다고이구동성으로말했다. 사실풀뿌리단체든거점기관이든자치구든모두시민을위해존재한다. 같은목적과같은대상을두고사업을하면서도그동안은뿔뿔이흩어진채존재해왔다. 그런데이번희망온돌을계기로조금씩바뀌어야함을인식하게됐다. 취약계층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해머리를맞대고프로그램을운영하면서 함께 가만들어낸효과들을경험했기에가능한변화다. 희망온돌의첫번째목적은박원순시장님이말씀하셨듯이서울하늘아래밥굶고냉방에서자는사람이없게하는것이다. 즉겨울철취약계층시민에대한찾아가는지원이최우선이었다. 두번째목적은이번경험을통해민 관이함께하는복지공동체를지속적으로조성하는것이다. 지역내다양한주체가, 심지어도움을받는시민조차도벽을허물고참여해이루게될복지공동체는마을공동체의씨앗이될수있다. 이러한의미에서희망온돌사업은비록추진절차와과정이다소비체계적이고준비가부족했을지라도희망씨앗을뿌린성공한사업이라고평가하고싶다. 이제봄이다. 가지의새싹이가을의결실을목표로돋아나듯희망온돌사업도다시다가올겨울을미리준비해야한다. 그래야지난겨울과달리좀더여유있는진행이가능하다. 관행적인겨울대책과달리희망온돌사업은정말세심한준비가필요하다. 복지공동체를만드는네트워크를위해소통이중요하기때문이다. 마을공동체가지역여건에따라다양한모형으로나타날수있듯이복지공동체또한지역이처한상황에따라달라질수밖에없다. 희망온돌사업을계기로만난다양한복지주체는서로특수성을이해하고보듬는데시간과노력을기울여야한다. 온돌은신석기시대부터유래된전통적인난방방법이다. 조선태종, 세종때는병을앓는사람을위해온돌방을마련하도록지시를내렸다는이야기가전해온다. 희망온돌도우리사회의약자를보듬는온돌방이되어야한다. 아궁이의나무가자신을태워만든열기로구들장을달궈방을온기로채우듯희망온돌사업이취약계층을위한구들장이되기바란다. 온돌이오랫동안방을덥히려면장작이필요하고장작의뜨거운불을받아들이는아궁이도필요하다. 지금껏장작이공공자원밖에없었다면희망온돌의아궁이는시민자원까지확보하는길을열었다. 장작이각복지주체라면복지네트워크는아궁이다. 이들이모여복지공동체가완성되어갈것이다. 사회복지사로거의 15년을현장에서일했다. 현장에서만난해맑던자폐아이, 가난과질병보다외로움을더힘들어하시던독거어르신, 가정폭력을겪으면서도아이들을버릴수없어노숙생활을선택한어머니, 경제적어려움에자살을고민하던아버지. 세상에는각양각색의사람만큼다양한어려움이존재한다. 복지수요도점점복잡해지고있다. 그들에게가장필요한것은복지프로그램이아닌, 지역내에서서로돌보며사람냄새를맡을수있는공동체다. 선조가병들고아픈이를위해만든온돌방처럼희망온돌사업을통해취약계층을지속적으로지원할수있길바란다. 182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83

기고 행정이서민의온돌이되는실험 공무원이풀뿌리단체와손을맞잡을준비를하게되었다는것이희망온돌사업의진정한발전이고성과다. 민간에서도그동안행정을간섭하고주도하기만하던존재에서협력하고함께일하는파트너로보기시작했다. 원기준희망온돌시민기획위원사랑의연탄나눔운동사무총장 격렬한복지논쟁을치르고박원순시장이취임한뒤사실상첫작품으로희망온돌사업을시작한것은의미심장하다. 서울하늘아래밥굶는사람, 냉방에서자는사람이없도록 하자고나섰는데과연행정이복지사각지대에놓인사람까지제대로챙기고보듬을지회의적인시각이많았던것도사실이다. 행정이그런일을당연히해야한다고역설하는입장이지만, 실제로행정이나서서일이제대로되겠는가하는생각을접을수없었다. 시민기획위원회를구성하고담당부서를신설하면서일이구체화되기시작했는데벌써한겨울의중심인 12월이휙지나고있었다. 선거가 10월말에있었고취임뒤시간여유가없기도했지만행정은시스템으로움직이기에민간에서기대하듯그렇게발빠르지못했다. 무엇보다희망온돌이무엇인지, 무엇을할수있는지, 누구와일할지등명확히정리되지않은수많은의문을그대로떠안은채조직을만들고사업계획서를쓰고예산을수립하려니혼란은불가피했다. 초기에포스터하나만드는데, 홈페이지개설하는데도무척더딘것같아답답하기그지없었다. 복지사각지대까지행정에서돌보겠다고한이무모한도전에시민기획위원으로참여해서들여다보니행정도만만치않았다. 일단진용을갖추고행정력을쏟아붓는열정과의지는대단했다. 그래서또걱정했다. 혹시라도행정에서넘치게하면어쩌나. 행정이너무열심히하다보면민간의자발성까지해치는역기능을낳기십상이다. 사업이본격화되자볼멘소리가현장여기저기에서들려왔다. 급하게시작된사업이라복지담당자로서는일이폭탄처럼내려온느낌이었고복지전달체계상혼선도빚어졌다. 짧은시간에풀뿌리시민단체와파트너십을형성하는일도버겁게느껴질수밖에없었다. 우리기획위원들은틈나는대로담당공무원에게현장의목소리를전했고, 시민사회의자발적인참여를위해행정이너무앞서기보다는기다릴필요도있음을강조했다. 세상에는꿈같은일들이일어나곤한다. 지나고보니정말그렇다. 어느정도시스템이갖춰지면서그힘이발휘되는모습은감동이었다. 공무원을흔히 영혼없는조직 이라부르지만거꾸로그곳에영혼을불어넣으면막강한힘을발휘할수도있는것같다. 그것도공무원자신이보람을느끼는일이라면그힘은배가된다. 그들만의세계가아니라, 참여하고소통하고함께배우면서일하는현장이공무원에게도큰자극이된것이다. 사실현장에서이루어진사업내용은기존의복지사업과크게다르지않았다. 그러나복지사 각지대에방치되어있던이에게희망온돌프로젝트는절망속에비친따사로운햇살처럼희망그자체였다. 복지관이나풀뿌리단체들이고생한만큼우리사회구석진그늘에햇살이비춰졌다. 부작용도없지않았다. 담당공무원도성과를낼욕심이있고, 복지관도평가의스트레스때문에경쟁심리가발동한다. 그러다보니기존에수행하던사업을희망온돌사업으로돌리거나일부과대포장하는있었다. 복지사각지대발굴실적을올리기위해사각지대도아닌, 기존에관리하던가정을새로발굴한것처럼꾸미기도했다. 평소그가정을따뜻한마음으로챙겨주던통장님이많이서운해했다는뒷이야기를들으면서희망온돌프로젝트가기존의복지체계를부정하거나마치이전에는복지가제대로이뤄지지않은것처럼여겨져서는곤란하다는것을느꼈다. 따지고보면사각지대를많이발굴한것은부끄러운일이다. 사각지대가많을수록기존의복지사업이부실했음을증명하기때문이다. 눈씻고찾아도새로운사각지대가나오지않는게좋은일이다. 물론아무리복지체계를완벽하게만들어도사각지대는늘존재하기에행정이이를찾아나선것만으로도획기적인전환이긴하다. 노숙인문제에대해새롭게접근한것도행정이대단한용기를냈다고평가한다. 민간단체가어려운여건속에서외롭게노숙인문제에대한사회적관심을일깨우고노숙인을돌봐왔는데, 행정이민간과손을잡고본격적으로나선것은큰의미가있다. 그처럼희망온돌사업의최대성과와희망은사각지대에있는분을몇명찾아내고얼마를지원했느냐가아니다. 공공기관이공공조직에만매달리지않고, 우리사회에존재하는그늘진구석과그들과함께하는다양한단체를알게되었다는점이야말로성과고, 민간과손잡을준비를했다는점이진정한희망이다. 이제복지시스템을전환해야한다. 단순땜질식복지로는사각지대가계속사각지대로남을수밖에없다. 복지란담당공무원이나사회복지사처럼특별한전문가가전담하는게아니라평범한이웃이공동체를이루어서로보듬고나누는방향으로가야한다. 행정은그러한복지마당을열어주고, 복지의실핏줄이생생하게복원되도록도모하는역할을맡으면된다. 희망온돌프로젝트는복지에서의 거대한전환 을예고하는첫걸음을떼었다. 행정이시민의온돌이되는이번실험에서나는서울의희망을보았다. 184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85

인터뷰박원순서울시장 복지특별시서울을향해다함께가자 희망온돌겨울사업이일단락되고박원순서울시장을만났다. 희망온돌사업은 복지시장 이되겠다는박시장이약속을실천하기위해처음으로벌인사업이자새로운복지체계를그리는시험대였다. 서서히달궈지고오랫동안온기가유지되는온돌처럼서울의복지그물망이더촘촘하게짜이기를기대한다는박시장은서울의복지를업그레이드하기위해 서울시민복지기준 을정하는작업도이미시작됐다고밝혔다. 박원순시장은 시민이시장 이라고말한다. 공무원은영원한 을 이어야한다는평소의생각이투영된이말에는더많은자원을공공서비스분야로끌어들이는방법론이담겼다. 희망온돌사업과정에서민간과공공의협력과거버넌스구축을주장해온이유도공공의자원만으로는복지서비스를충족하기어렵다고판단하기때문이다. 박원순시장의희망온돌사업에대한평가와복지에대한생각을듣는다. 박원순시장은 가장어려운사람이행복해진다면그보다나은사람은더행복해진다, 라며빈곤계층에게손을내밀어야하는이유를설명했다. 희망온돌이란사업이름이인상적이다. 시장께서직접지으셨는가? 공무원이지었다. 공모를했는데공무원이정한임시이름인희망온돌이가장좋았다. 내가생각해도정말잘지었다. 서울시장에취임하면서복지시장이되겠다고선언했다. 복지는새로운시스템과패턴이필요하다고생각한다. 희망온돌을제안할당시 시가투입한예산이나정책이과연바닥에서제대로효과를내고있는가, 정작서비스를받는시민입장에선만족스러울까 하는고민이있었다. 적어도의식주에관한한최소한의사회안전망은정부가마련해줘야한다는것이내생각이다. 문제는방법이다. 현장에가서복지그물망에서배제된분이얼마나있는지보고공무원인우리가다하려고하지말고, 풀뿌리단체를잘활용하면더나은복지서비스를제공할수있다는생각을갖게됐다. 온돌이서서히달궈지고서서히식는것처럼복지는지속가능해야한다. 바닥에서일하는사람들이그물망을촘촘히만들어야오래간다. 그분들을도우면복지가지속가능해진다. 이번경험이충분치않다면반성하고다시시작하면된다. 그러자고기록하고, 기록한것을공유하자고백서를만드는것이다. 186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87

시장께서 서울하늘아래에서배고픈사람, 냉방에서자는사람이있어서는안된다. 라고말했지만약속지키기가말처럼쉽지않았을거다. 희망온돌이기존월동대책과무엇이다른지설명해달라. 행정의힘으로는다할수없다. 예산도, 인력도, 심지어는현황파악조차도어렵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따라보호받는수급자와, 수급권대상에서벗어나지만국가의지원을받는차상위계층이있다. 그런데행정이미치지못하는영역에존재하는사실상의수급자, 차상위계층도많다. 이번희망온돌을통해발굴된복지사각지대이웃중기초생활수급자와차상위계층의비율이 93.5% 다. 비수급빈곤자 6.5% 보다절대적으로많다. 이통계는국가가제공하는기존의복지서비스만으로는수급자의실질적인생활이어려움을의미한다. 더나은서비스를하려면민 관거버넌스를갖춰야한다. 이것을해보자는것이희망온돌사업의요지이고이는지속가능한복지서비스를위해서도필수적이다. 지역현장에서어떤사람이어떤일을하는지파악하는게중요하다. 예를들어보자. 취임첫날영등포쪽방촌을방문했다. 요셉의원, 광야교회에서노숙인에게의료, 급식등을제공하며노숙인재활을위해노력하고있었다. 우리공무원이영등포쪽방촌에임시사무실을만들수없다. 결국현장에서활동하는분들을지원하고그쪽수요에맞는자원을줘야복지서비스가지속가능하다. 그래서처음부터이문제를강조했다. 예컨대노숙인문제를보자. 서울역광장부터남쪽으로 500m까진전부노숙자관련시설이다. 물론지금까지도시가재정적도움을줬지만, 현장의목소리를잘듣지않으면굉장히공허해질가능성이있다. 우리가그분들이야기를들어봤더니, 일단겨울엔굶어죽고얼어죽는문제가가장심각하다고하더라. 그런데코레일이새벽시간에노숙인을대합실에서내보내니갈곳이없게됐다. 이들에게임대주택을주는것은해결책이아니다. 이분들은구걸을해도자기생활공간에서하려고하니딴곳에모셔놓아선안된다. 그래서서울역근처지하보도에입소절차를줄여접근성을높인 노숙인응급대피소 를만들었다. 덕분에겨울철거리노숙인동사사고가올해는 1건도발생하지않았다. 내가지난겨울동안응급대피소에 2번가봤는데하루최대 200명까지들어와꽉찼다. 나중에철거한다고해서응급대피소를계속유지하면어떠냐고물었더니전문가이야기가노숙인이다른시설로가야교육도받고하는데, 응급대피소가편하면안간다고했다. 겨울에만긴급피난처로운영해야한다는의견을존중해다음겨울에다시설치하려면비용이들지만응급대피소를폐쇄하기로했다. 내가말하는핵심은현장에서이일을전문으로하는분들, 우리가돕고자하는분과피부를맞대고일하는분들의역량을강화시켜야한다는것이다. 그분들이요청하 는것을도와주는게핵심이다. 내가김경호복지건강실장에게도거듭거듭말한게이거다. 우리가전면에나서서다하려고하지말아라. 나중에우리가예산줄이고철수해도지속적으로돌아가야한다. 또하나중요한것은민간활력과자원을활용하는것이다. 나를 협찬시장 이라고비판하는데 ( 웃음 ) 이분야는내가전문가다. 지난해무박2일대장정때동대문지역에갔더니부동산중개업을하는이정주씨가 나눔반장 을하던데참특별한발견이었다. 나눔반장은케이블 TV 설치기사, 가스검침원, 부동산중개업자등 합법적으로 남의집을드나드는이들이어려운이웃을찾고돕는민간의제도다. 말하자면 이웃이이웃을돌보는 거다. 이정주씨는부동산중개업을오래해동네사정을훤히안다. 무박2일때보니까이정주씨가동네슈퍼에서형편이어려운할머니를위해뭘얻어서오토바이를타고배달하더라. 나는이나눔반장을서울시전역으로확대했으면좋겠다. 우리주변에나눔반장같은사람이없는게아니다. 스스로알아서봉사하는분을격려하고시스템을만들어드리면긴급구호, 긴급피난에큰도움이되지않을까싶다. 공무원만열심히한다고해서되는시대가아니다. 민간단체와공무원이협력하면새로운복지수요를찾아내는일뿐만아니라정책을수립하고집행하는일이공무원이주도하는것보다훨씬좋은결과를만들수있다는것을이번희망온돌사업을통해보여주었다고생각한다. 민 관거버넌스와민간이이끌고관이지원하는구도를강조하셨는데그동안공무원이복지를수혜로 보고갑의입장에굳어있었다는지적이있다. 물론쉽지않다. 공무원이오랫동안해온관행이나의식이있으니. 거버넌스는정부 준정부를비롯하여반관반민 ( 半官半民 ) 비영리민간단체 자원봉사등의조직이수행하는인간의집단적활동이다. 그러나아직도우리사회에는관이주도하여국민을계몽하는, 국민은그저끌려다니던개발경제시대일방향적인관습이남아있다. 내가겪어보니서울시공무원은기본능력과식견을갖추고있고열정도있다. 양론이있다고생각한다. 하루아침에바뀐다면이상한거고, 꾸준히하면바뀔수있다. 지난 2월서울시복지재단대표이사에임성규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장을임명했 우리공무원이을이돼야한다. 시민이시장이다 라는구호가그런것을이야기한다. 시민을앞세우고시민이중심이되고, 공무원은시민시중드는사람이라고생각하자는거다. 188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89

다. 이전에는비전을갖춘학자가대표이사를했는데, 나는현장이중요하다고생각했다. 임성규대표이사는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관장,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등을지내면서현장에서지역내시민사회단체들과함께지역사회복지실천운동에힘써왔다. 이분의경험이공무원과민간을중간에서조정하고연결하는데큰역할을할것이라기대한다. 공무원이갑의입장이라고했는데, 근원적으로생각하면오히려우리공무원이을이돼야한다. 시민이시장이다 라는구호가이를말한다. 시민을앞세우고시민이중심이되고, 나를포함한공무원은시민시중드는사람이라고생각하자는거다. SNS 를비롯한다양한미디어를통해시민은충분한정보가있다. 시민과소통할수있는쌍방형채널도다양하게존재한다. 이런바탕에공공이시민의소리를듣겠다는, 시민을섬기겠다는자세를더하면시민이공공정책을주도하는길은열린다. 희망온돌사업은시민기획위원 예산이많이든것도아니다. 29만명에게생계비 의료비 난방비등 168 억 6,600 만원을지원했다. 기존에긴급구호자금에배치했던예산과더불어민간자원을잘활용했다. 다른데쓸예산을여기에가져다쓴게아니다. 이야기를보편적복지논의로넓힐수있겠다. 복지가시혜냐권리냐는문제인데. 서울시민의최저생활을보장하기위한 서울시민복지기준 을만들고있다. 소득 주거 돌봄 건강 교육등 5가지영역의최저선과적정선을정하기위해논의중이다. 큰틀의서울시복지정책가이드라인, 마스터플랜은여기에따라정해진다. 이것은두고두고서울시복지의기준점, 목표지점이될것이다. 급하게진행한희망온돌사업은임시라도, 긴급하게라도해야할일은하자는뜻이었다. 공무원이현장에가서어떤일이벌어지는 박원순시장은희망온돌사업에서공무원이전면에나서지않고지원업무를담당해야한다고말한다. 그래야나중에예산이줄어들고공공이철수해도사업이지속가능하기때문이다. 회와청책워크숍을통해시민의의견이정책에반영되게했다. 이런구조는필연적으로민과관의협조를필요로한다. 관의일방적지시나집행이아니라, 민과관이협조하는체제가거버넌스의핵심이다. 노숙인이나쪽방촌등을집중지원하면시민의보편적복지가축소될것이라는우려도있다. 그런의견이있는것으로안다. 한정된예산과자원을갖고성과주의적으로일하다보면중복되는경우도나오고이런게낭비로비추어지는게아닌가싶다. 핵심은제한된자원을어디에배분하느냐의문제이다. 희망온돌이주목한것은현장, 바닥의복지다. 그것도의식주에대한기초적수요였다. 내가보기엔빈곤계층은우리가가장먼저손을건네야되는분이다. 당장얼어죽고굶어죽고잘데가없는사람을돌보는것은사람의기본이다. 가장어려운사람이행복해진다면그보다나은사람은더행복해진다. 서울시민대다수는어려운사람을돕는일이내가행복해지는길이라는것을아는분들이다. 지보고나면문제점을발견하고어떤영감과느낌을갖게된다. 이것이다음정책에반영될수있으리라는기대가컸다. 영원히이일을계속하자는것이아니다. 일단희망온돌사업으로한번겨울을났다. 나와공무원도현장에서많은것을봤고배웠다. 가보지않으면무슨수로현장을알겠는가. 예를들어동대문구이문동재개발지역에가봤더니할머니한분이몸이불편하여기다시피하면서집안에계시더라. 뉴타운이완성되면이분이갈데가없어진다. 겉으로보면집이나지역이낙후해서새아파트로채워야한다고하는데, 남의추녀밑에서, 냉방에서어렵게주무시는분은뉴타운이되면잘데가없어진다. 도시가좀낙후해도시민이몸하나뉘일공간을품어주는공간이되어야한다. 현장에서그런것을보면 내가하는정책이맞구나 하는생각이들었다. 거점기관에서는업무하중이강하다는불만이, 시민단체에서는행정절차때문에불필요한업무가가중된다는불만이있다. 190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91

현장을가보면그런문제가드러난다. 전에해온일을하면그런부담이없는데새로운복지수요를발굴하고민과관의협력체계를만드는일이낯설고새로운업무도해야하니부담이생긴다. 파트너십, 거버넌스, 네트워크등의방식과발상으로일을나눠야한다. 공무원이다하려고하지말고민간에게나눠주면된다. 수치에연연하지말아야한다. 우리가안해도좋다. 민간단체가잘하면시민에게도움에되는데서울시가다껴안고있을필요가없다. 정책을수립하고실천을독려하는것은공무원의업무지만실질적서비스전달은민간이잘할수있도록지원하면서업무를줄이는게온당하다고생각한다. 희망온돌사업의성과와의의, 개선점에대해서말씀해달라. 성과가지표로만나타나는것은아니다. 수치를넘어선성과가있다. 우선은공무원이현장에가서이야기를들었다는게큰성과다. 일부에서여전히의구심을갖고결국은관주도로가는게아닌가비판하는데이것이아직한계다. 이런성과와한계를바탕으로정책에도반영해야하고, 더업그레이드된방식으로복지정책이란큰틀의한부분으로추진해야하는것아닌가생각한다. 한자원봉사자덕분에도움의손길을구한초등학생의이야기가생각난다. 어린이의아버지는사업부도로연락이두절되고어머니와단둘이월세로모텔에살고있다고호소했다. 이들모자는이후구청에서공공근로일자리를지원받고, 여러곳에서도움을받아주거지를마련했다. 여럿이함께 각자힘을모아보다먼길을좀더수월히걷는것 커뮤니티맵운영등다양한실험이희망온돌사업에서이뤄졌다. 커뮤니티맵은시설물관리면에서는유용하지만사람을대상으로할때는개인정보유출우려가있다는의견이있다. 커뮤니티맵은서울시여러부서에서동시에추진하고있다. 도로교통개선등을놓고시민모두가참여하는집단지성의방법으로정보를공유하고대안을만드는사회운동이다. 희망온돌에서커뮤니티맵은복지거버넌스를위해시민의필요와제안, 공공의지원등을한눈에보게하려는의도로시작했다. 지적처럼복지와관련해서는도움을받는개인이드러나는문제때문에개선해야할것같다. 본인이반대하지않는다면학교선생님, 나눔반장, 지역아동센터선생님등을촘촘하게짜서필요한부분은그분들을통해서전달하는방식으로개선하면좋겠다. 희망온돌사업에성과도있었고보완해야할과제도나왔다. 문제점을찾아낸것도시민이었다. 이러한것을보완해발전시키면서시민이정책을개발하고실행하고필요한자원도조달하는체계를만들겠다. 인터뷰권혁철기자 / 한겨레사회부 192 4장 희망온돌을돌아보다 193

부록 : 희망온돌체험수기 희망온돌사업은복지사각지대에서소외된삶을살던이웃에게희망을나눠주고슬픔을덜어주었다. 부록은희망을나누어배로만들고절망을쪼개어반으로만든사람들, 좋은이웃을만나다시설수있는용기를얻은사람들의이야기다. 따뜻한서울, 시민이시민을보듬어만들다 희망온돌체험수기당선작 희망온돌홈페이지베스트사연 세상이감동한희망온돌 희망온돌참여명단 194 부록 희망온돌체험수기 195

희망온돌체험수기 따뜻한서울, 시민이시민을 보듬어만들다 희망온돌의대상은법적인기준으로정해지지않았다. 배고픈시민, 냉방에서잘위기에있는시민이면누구나 도움을받아야만했다. 그랬기에이전에는공공기관에서어떤서비스도받지못했던시민들이그온기를고루누릴수있었다. 군불을지핀것역시시민이었다. 시민들은희망온돌사업의주체이자주인공이되어적극적으로배고프고추운이웃을발굴했고봉사활동에나섰다. 희망온돌이한시적인월동대책에그치지않고지속적으로서울시를데울사업이되려면역시 을위해재능기부로주거환경을개선해주었다. 혼자라면해내지못했을일을복지공동체의힘을빌려함께해낸것이뿌듯하다는사연이었다. 한수급자할아버지는빈병 5,000 개를모아현금 4만원을벌어이웃에게전달해달라고맡기셨다. 본인도힘든삶을살면서자신보다더힘든사람을위해나눔을실천하신것이다. 희망온돌의도움을받아희망을발견한이웃도있었다. 불우한가정환경으로절망의끝에서있다가우연히희망온돌프로젝트포스터를보고도움을구하러와서는삶의목표를되찾은청소년이었다. 감동적인사연은언론에소개되며주목을받기도했다. 사업실패로남편이도망가고 10대의아들을홀로키우며열심히일했지만, 결국월세를내지못해모텔에서살아가던 철수 ( 가명 ) 네모자 는기사로소개되며포털사이트다음에서모금운동까지일어났다. KBS < 현장르포동행 > 에서는서울형그물망복지센터가발굴한한아빠의사연이시청자를울렸다. 막내를낳다아내가전신마비가된뒤남편은열심히아내를간 시민이끊임없는관심을보여야한다. 지난겨울열심히활동한이들의따뜻한사례를더많은이에게알릴필요가있었다. 이를위해희망온돌프로젝트체험수기공모전을개최했다. 취약계층이따뜻한서울, 함께하는겨울을보내도록도움의손길을준시민과단체및도움을받은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었다. 개인과단체부문으로나누어 2012 년 1월 12일부터 31 일까지접수를했고, 총 84편의감동적인사연이모였다. 호하며아이를키우려고백방으로애썼지만, 경제활동을하기가불가능해서점점생계가어려워지고있는사례였다. 희망온돌프로젝트대상자로서긴급지원도받았지만, 방송이나가고나서여러사람에게따뜻한격려와지원을얻게되었다. 시민이시민을돕는희망온돌프로젝트는서울곳곳에서이렇듯감동과기적을낳으며서울을 복지특별시 로만들어갔다. 심사위원회는민 관거버넌스를살려희망복지지원과, 언론담당관등공무원 2 명 과방송작가방귀희경희대국어국문학과겸임교수와시민기획위원인윤영미한겨레신문부장으로구성했다. 심사기준은감동 40점, 희망온돌취지부합성 20점, 독창성 20점, 진정성 20점, 합계 100 점으로했고공정한심사를위해 1차와 2차심사를거쳐개인 7편과단체 7편등총 14 편이선정되었다. 상금은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10 만원씩수여했다. 희망온돌인터넷홈페이지를통해올라온가슴뭉클한사연도많았다. 홈페이지코너중하나인 따뜻한사연나누기 에는 4월 13 일현재까지 3,104 개의감동적인이야기가올라와있다. 이코너는현장곳곳에서일어난아름다운사연을모두가함께나누고공감하기위한공간이었다. 추운겨울희망온돌을데운분이나그온돌에서온기를느낀분의이야기를통해나눔의기운이더욱확산되길바란것이다. 하루하루게시판에는그냥지나치기엔아까울정도로가슴찡한사연들이올라왔다. 이들중특별한사연을베스트로선정하여읽기쉬운위치에배치했다. 30년간건설업에종사했던어떤분은생활공간이좁아서화장실문도없이살아가던어려운이웃 희망온돌체험수기당선작 구분 개인부문단체부문성명제목단체명제목 최우수상 서 희망온돌은부모입니다 용우회 동대문환경미화원의따뜻한겨울이야기 우수상 김 희망온돌덕분에 답십리 1동 사랑을나누는김장 이제는살맛납니다 자원봉사캠프 김 난오늘도희망을꿈꾼다 가산종합사회복지관 지역주민이해답이다 장려상 이종원 장애인으로서나의삶과봉사활동 아가세 고난을넘어목적지까지안녕! 희망온돌 남정은 더좋은사람이되기를꿈꾸는나 나누리지역아동센터 열악한지역아동센터로찾아온따뜻한손길 이사백 효 ( 孝 ) 단지가뜨겁게달린다 네모상자봉사단 따스한봄날의기운과함께하는희망온돌 김현철 희망온돌이전달해준사랑의곰인형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대 서울의희망을보았다 개인정보보호를위해몇분은이름을가렸습니다. 196 부록 희망온돌체험수기 197

희망온돌 체험수기 당선작 희망온돌 체험수기 당선작 니다. 그리고그렇게추웠던 2011 년 12 월아버지는전셋 개인부문최우수상 집보증금마저빼돌리고사라졌습니다. 아버지를찾아나 희망온돌은부모입니다 서야하는지다시보호기관에입소해야하는지막막했습니다. 저는공부도못하고고등학교도중퇴하였지만하나뿐인중학교 3학년짜리동생만은고등학교에입학시켜야 서 한다는책임감에숨이막혔습니다. 아르바이트를하려고몇번이력서를제출하다보니가진기술도없었고고등 안녕하세요. 저는 2010 년에고등학교 1 학년을 학교중퇴자가할수있는것이없어창피했습니다. 다니다가중퇴하였습니다. 우리형제는알코올중독인아 우리는친구집이나 PC 방을전전했습니다. 전단 버지의무자비한가정폭력속에서자랐습니다. 부모님의 지아르바이트도했지만그때뿐이었습니다. 정말배고프 이혼을겪으며공부는더이상저에게의미가없었습니 고갈곳이없는우리는너무추워이전에살던집에가 다. 동생은가정폭력으로 2009 년 10 월에아동보호기관 봤지만문은굳게잠겨있었고집주인은나가라고만하 에입소하고저도아버지의폭력에 2010 년 5 월보호시설 셨습니다. 살기위해서는나쁜짓도서슴지않고할수있 에서생활했습니다. 배운것이뭐있겠습니까. 동생은나 겠구나하는무서운생각도했습니다. 쁜친구들과어울리고결국은대전의한시설에들어갔다 하루가그렇게길게느껴지기는처음이었습니다. 다리는잠깐동안에운전하시는선생님까지도걱정하지 생활을상담해주시는데너무도마음이편안해졌습니다. 가 2011 년 11 월보호감찰에서벗어났습니다. 우리형제는각자친구집으로가기로하였습니다. 주머 말라고따뜻하게살수있을거라고말씀하시면서열심 제게도의논하고물어볼곳이생긴것입니다. 어린시절부모에게버림받은저희는매일매일 니를털어서 2,000 원을동생에게주고혹시나친구집에 히노력하면길이생긴다고하셨습니다. 저의꿈이요리사라고하자선생님은직업훈련학 을무서움에떨면서오로지절망할수밖에없었습니다. 서잘수없으면 PC 방으로가라고했습니다. 그런데길을 선생님이직접고시원에오셔서고시원주인에게 교에대해설명해주셨습니다. 그리고검정고시도병행하 아버지의폭력에저항하기힘들어저희형제는울지도못 걷다가우연히희망온돌프로젝트라는홍보현수막을보 잠자리제공을부탁하셔서저희형제는놀랐습니다. 딱 라고하였습니다. 왠지선생님들과함께라면할수있을 했습니다. 중학생이되면서동생은술도먹고담배도피 게되었습니다. 밥굶는사람없고냉방에서자는사람 한사정을들은고시원주인도자식같다면서잠자리를 것같은자신감이생겼기에해본다고했습니다. 또한아 우고입에는욕을달고살았습니다. 저는이런환경이너 이없도록 적극지원해준다는말에혹시나하고자양 1 동 제공해주겠다고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은그동안너무고 버지의가출신고를위해경찰서에가야하는데힘들어 무싫었고살희망도없으니그저어서어른이되었으면 주민센터를무작정방문했습니다. 그리고현재상황이너 생했으니아무걱정말고우선하루종일잠만푹자라고 하자경찰서에도동행해주셨습니다. 공부할수있도록지 했습니다. 돈을벌어사고싶은것과먹고싶은것도마 무힘들어죽을것같다고, 나쁜짓도막할것같다고매 하셨습니다. 우리형제는정말너무오랜만에따뜻하게 역의후원자도연계해주셨는데모두가따뜻한분들이었 음껏사고무엇보다따뜻한방을마련하고싶었습니다. 달렸습니다. 잘잤습니다. 습니다. 그렇게저는꿈을이룰준비를하고있었습니다. 동생이나쁜친구들과어울리면서바르지못한생활을 저희를상담하던선생님은우리에게따뜻한손 선생님은다음날동생을위해청소년공부방을 그러던어느날뜻밖에선생님이어떻게아셨는 하는것도막을수없었습니다. 저는배운것도없고아 을내미시면서일단잘왔다고마음을열어주셨습니다. 소개해주시고학업을할수있도록하였습니다. 마음의 지아버지가병원응급실에계시며수술을하신다는연 는것도없기때문입니다. 그순간메말라서없는줄알았던눈물이흐르면서연신 안정을취하고목표를세우기위해상담을받으면좋겠다 락을해왔습니다. 저희는그추운날저희를내팽개치고 2011 년 5 월시설에서나와저희형제는집으로 고맙습니다. 라는말만나왔습니다. 처음에는믿을수 고도하였습니다. 그리고청소년지원센터에데리고갔습 혼자나가신아버지를다신보지않기로했습니다. 죽든 돌아왔습니다. 아버지는여전히술에취해있었습니다. 없었습니다. 주민센터에서도구청에서도백방으로뛰어 니다. 나쁜짓을해야만가는곳인줄알았던청소년지원 말든상관안하기로했습니다. 그보다병원비를낼자신 저희는다시매일을지옥같은절망속에서보내야했습 다니셨습니다. 구청차량안에서사회복지사선생님을기 센터는막상가보니그게아니었습니다. 그동안의어려운 이없었습니다. 선생님은아버지를미워하는저를이해 198 부록 희망온돌체험수기 199

희망온돌 체험수기 당선작 희망온돌 체험수기 당선작 하신다고합니다. 그러나제게아버지처럼살기싫다고 했으면서아버지처럼행동하느냐고, 변화된모습을보여 단체부문최우수상 달라고하였습니다. 선생님은달래기도하고협박도했습니다. 당장목숨이경각에달린아버지를외면하면안된다는것이었습니다. 의료비지원신청서를주시면서병원 용우회 의따뜻한겨울이야기 비는걱정하지말라고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이제마음을읽고계시는것같아부끄러웠습니다. 한상순상록야학 한밤중에동생을설득해서함께병원으로갔습 지난 12 월초순야학에서추위에떨며공부 니다. 초췌해진아버지는병원에누워서사경을헤매고있 하는학생들에게 밥굶는사람없고냉방에서자는사 발길도멈춘야박한요즘세상에용우회는가뭄에소나 맡은김길주님입니다. 김길주님은 20 년전상록중학교 었고저와동생은다가서기도어색해서병실밖으로나갔 람없는서울 을꿈꾸는희망온돌프로젝트의일환으로 기처럼정성어린마음으로다가왔습니다. 16 회에입학하여공부한모범학생이었습니다. 가난한집 습니다. 동생은여전히말이없었습니다. 부모는자식을 조금이라도따스한교실에서공부하라고연료비를들고 이분들은걸어오르기도버거운 3 층까지귤상 안에동생들을가르치느라고정작자신은못했던공부를 버리는데자식은왜부모를버릴수없느냐고말입니다. 찾아오신분들의이야기를하고자합니다. 환경미화원 자를어깨에들쳐메고계단을밟아올라오셨습니다. 야 늦게라도하겠다며야학의문을두드렸습니다. 그날부터 며칠을간병해보니왜선생님이반강제적으로라 으로일하면서남몰래야학에 17 년째월동연료비를지 근을끝내고무거운몸을한채달려오신것입니다. 궂은 김총무님은동대문구환경미화원으로남들이기피하는 도아버지를뵙게했는지조금은이해하게되었습니다. 원해온용우회의따뜻한희망온돌이야기는동대문구의 업무마다않고세상을말끔하게가꾸며살아오신이분 거친일을하면서시간나는틈틈이중학교 2 년을우수하 병원에서는수술하다포기했다고합니다. 길어도 6 개월 상록야학에서시작됩니다. 들의아름다운마음은향기를뿜어냈습니다. 밤새어질 게마치셨습니다. 그리고내친김에고등학교 2 년을더공 이라고합니다. 이제는마음속으로라도용서를준비해야 1976 년개교한상록야학은배움을원하는남녀 러진이사회의구석구석을쓸고닦아반듯한자리로만 부하여만 4 년을마무리하고영광스럽게졸업하셨습니다. 할것같습니다. 나도언젠가는아버지가될것이기때문 노소누구에게나문을열어무료로중 고등학교과정을 드시며살기편한거리환경을가꾸느라밤낮으로종종 김길주님은야학에서공부하면서받은사랑과 입니다. 선생님은아버지가될사람은아버지를이해한다 가르치는곳입니다. 학생은대부분 60~70 년대개발의 대던분들이셨습니다. 고마움을조금이라도갚을수없을까길을찾다가수업 고말했습니다. 어쩌면지금가장가슴아프고후회하는 그늘에서각자역할을하며살아오신어르신입니다. 진 우리는앉으시라고의자를권했지만작은교무 중에추위로떨던겨울을떠올렸습니다. 찬바람에얼어 사람은아버지일것이라고말입니다. 길마른길온갖인생경험을하셨으나정작공부는제철 실이곳저곳살피기만할뿐청소하다온그옷차림이오 곱은손호호불던그겨울을생각해낸것입니다. 이에 길을가다가우연히본희망온돌프로젝트현수막 을놓친채뒷전으로미루셨던배움의갈증이많으신분 히려미안하다는듯앉지도않으셨습니다. 저녁이라도 그는함께일하는동료들에게한가지제안을했습니다. 은저에게삶의희망을안겨준고마운천사입니다. 이추 들이공부를하고계십니다. 같이드시자고하자절레절레손사래를치면서겸연쩍게 상록야학을도와줍시다. 대가도명예도무엇하나바라 운날씨에아직도길을헤매고있었으면어땠을까생각하 하지만추운겨울날에도야학에는별다른난방 봉투를내미시는데그주름진손은겸손함가득조심스 지않고, 가르치며배우고봉사하는곳이있습니다. 하지 니너무도아찔합니다. 여전히방황하고있는동생을사 시설이되어있지않습니다. 그저난로를켜는데비싼연 레떨리고있었습니다. 아름다운용우회회원님들의기 만낡은건물유리창사이로황소바람이들이치고오래 회의성실한한사람이되도록잘살피겠습니다. 저는행 료비때문에그마저도여의치않았습니다. 지난 12 월초 부는깊어가는겨울밤상록야학교무실의형광등불빛 되어삐걱대는책상에서제대로된난방시설도없이뒤 운아입니다. 선생님이그랬습니다. 저에게빛이되어주신 순저녁찬바람이잦아들고어둠서리추녀끝에내려앉 파장보다도더큰감동이었고창밖에내리는흰눈처럼 늦게배움의갈증을풀고있는학생들입니다. 이들에게 선생님들이있기에절망을희망으로바꿀수있다고말 을즈음우리상록야학에조용히문을두드린반가운손 순수하게빛났습니다. 겨울을따뜻하게보내도록난방비를지원하는게어떻 입니다. 오늘도희망의전화벨이울렸습니다. 희망온돌은 님들이계셨습니다. 동대문구환경미화원모임인용우회 동대문환경미화원모임인용우회가상록야학에 겠습니까? 저에겐부모와같은존재입니다. 저에게힘을주신희망 였습니다. 야학에서추위에떨며공부하는학생들에게 손을내밀어 17 년째우리와인연을맺은데에는소중한 김길주님이모범환경미화원으로선후배공경 온돌프로젝트담당자선생님들께감사드립니다. 연료비를들고찾아오신것입니다. 저희를찾던몇군데 사연이있습니다. 그사연의주인공은모임에서총무를 하고사랑할줄알며더불어봉사해오던일과야학에서 200 부록 희망온돌체험수기 201

희망온돌 체험수기 당선작 희망온돌 체험수기 당선작 열심히공부하고노력하던모습을눈여겨보던회원들은 힘든게한두가지가아니었지만그중에서도가 이제안에모두찬성했습니다. 그렇게환경미화원 18 명 개인부문우수상 장걱정스러운것은첫째아이의건강이었다. 열악한거 개인부문우수상 으로구성된용우회는 1995 년부터상록야학에연료비지원을시작했습니다. 저를가르쳐주신열혈봉사자상록선생님들의고마움과비교하면우리의참여는아주 난오늘도희망을꿈꾼다 주환경은아이건강을자꾸만악화시켰다. 그동안여러가지악재가겹치면서받은스트레스가나를좀먹었고, 해서는안될자살을시도하였다. 눈물이앞을가렸지만 희망온돌덕분에이제는살맛납니다 작아서별것이아닙니다. 오히려풍요롭지못한여건에도굴하지않으시고최선을다하며배우시는후배가자랑스 김 편히쉴수있다는생각이먼저였다. 아직서른도되지않은내가여기서생을마감한다생각하니좋았던기억, 김 럽습니다. 추위도마다않고감기는눈꺼풀을떠후배들 마른하늘에날벼락이떨어졌다. 낳은지얼마 슬펐던기억, 웃었던기억, 눈물났던기억이주마등처럼 저는 2 남 4 녀를둔엄마였지요. 남편과일찍 이모두포기하지않고배워영광스럽게졸업하기를바 안된첫째가뇌종양판정을받은것이다. 평범한가정주 지나갔다. 사별하고아이들키우느라안해본일없이닥치는대로 랄뿐입니다. 부이자엄마였던나는이통보를받고아이를낳은기쁨 하지만그끝에는아이들이있었다. 내가죽으면 일을하며살아왔습니다. 아이들이크고어느정도살 지금사회에서용우회가들고온금액이얼마만 도잠시, 하늘이새하얘지는것을보았다. 우리는주위의 집나간남편이돌아와아이들을거두어줄까? 아이들이 만하니큰아들을사고로잃었습니다. 엄마를제일이해 큼의가치를지닐지는모르겠으나우리상록야학의학생 도움을얻어신림역근처에치킨집을열었다. 넉넉하지는 고아로지낼수도있다는데에생각이미치니이래서는 하고아껴주던아들이세상을떠나자정말사는것같지 들에게는소중한자원이자큰격려가되었습니다. 이런 않아도아기병원비를대고셋이서먹을만큼벌며생활 안된다는생각이퍼뜩들었다. 시소와그네 선생님들에 가않았습니다. 이웃의따스한사랑과정성을대할때마다학생들은더 을하였다. 그사이둘째가건강하게태어났고, 먹구름낀 게이런심정을말씀드리니관악구정신보건센터에서자 자녀는여러명이지만나를부양할자식은없었 불어봉사하는삶을살겠다는열의를불태우곤합니다. 하늘에볕이드는것을느끼며한동안행복하게지냈다. 살예방프로그램을진행해주셨다. 기초생활수급자는부 지요. 주위에서는이렇게힘들게살면서왜수급자신청 사회에이런보이지않는아름다운손길이더많이드리 그러던어느날어린남편은가장의책임이무거 양의무자문제로진전이없지만, 동주민센터의사회복지 을안하느냐고묻지만자식이여러명있기에불가능했 워져모두가따뜻해지길기원합니다. 용우회회원님들의 웠는지아이들과나를버려두고홀연히자취를감추었 사선생님이틈새구호비를연결해주어생활비에많은도 습니다. 이제제가올해 87 세가되는데자식들의나이도 사랑은그늘이거나양지이거나편견없이스쳐지나는 다. 그동안힘들었지만, 둘이함께하면어려운시기를잘 움을받고있다. 많아자신의손자, 손녀돌보기도힘들어엄마인저에게 바람결처럼행복이넘쳐흘러배어들게하십니다. 상록야 이겨내리라믿었던지라충격이더컸다. 이러한일련의과정을거치면서내가이사회에 까지는신경쓰지못하고경제적인도움을줄수있는상 학은지금껏격려와응원속에함께해왔지만요즘은경 하루하루가버티기힘들던때희망온돌프로젝 버려진혼자가아니며, 어려운이들을위해같이고민하 황이아닙니다. 그리고저도아이들힘들게하기는싫어 제적여건때문인지도움의발길이뜸합니다. 그가운데 트소식을듣고가까운동주민센터를방문했다. 아이와 고밤낮을가리지않고수고해주는또다른누군가가같 혼자나와살며지금은신문을줍고남의일을도울수 에서도 17 년간자취를이어온동대문구환경미화원용 남편에대해말씀을드리니사회복지사선생님께서는공 이하고있다는희망을가지게되었다. 막막하고절박한 있으면도우면서겨우먹고살고있습니다. 우회회원님들의이웃사랑정신은영하의바깥날씨를뜨 감을하며들어주셨다. 가장급한문제는첫째의병원비 현실에서희망의등대가되어준희망온돌프로젝트에대 새벽부터일어나신문과종이상자들을수거하 겁게달궈줍니다. 였다. 뇌종양치료로그동안병원비가많이밀려치료를 해크나큰고마움을느낀다. 고, 건설현장밥집에서점심만드는걸도와주어그돈으 오늘도늦깎이배움터상록야학은용우회와김 못받던터이었기에더욱급했다. 내가먹는것은줄일 이제는나도어느정도안정이되어가고있다. 첫 로생계를이어갑니다. 문제는집이었지요. 지금저는아 길주님의따뜻한희망온돌이야기를정답게속삭입니 수있어도아이가치료를못받는다는사실은견딜수가 째아이도꾸준한치료로긍정적인성과를얻고있으며, 파트에살지만실상남들은이곳을 거지아파트 라고부 다. 그리고못배운서러움을한줄한줄지우며푸른하 없었다. 다행히도사회복지사선생님의도움으로의료비 나도제빵기술을배워스스로일어나고자분주히돌아 릅니다. 언제허물어질지도모르는곳이지요. 이집도아 늘에희망이라는씨앗을뿌립니다. 머지않아동대문구 지원을받았다. 또한그동안이런것이있는줄도몰랐던 다니고있다. 열심히살고싶다. 죽음의문턱에서뒤돌아 는분이돈안받고그냥살라고해서들어와있어요. 예 환경미화원용우회의따뜻한겨울이야기가새봄의싹을 시소와그네 라는단체와구청이연계를맺어주어선생 보니지금의삶이한없이고맙다. 나에겐희망이있다. 전에옆모델하우스에서불이나는바람에아파트가더 푸르게틔울겁니다. 님이직접집을찾아와상담도해주셨다. 매일밤난잠자리에누우며희망을꿈꾼다. 위험해졌지요. 화장실과수도를공동으로쓰는데겨울이 202 부록 희망온돌체험수기 203

희망온돌 체험수기 당선작 희망온돌 체험수기 당선작 라수도가얼어빨래도못하고돈이없어목욕도못합니 었습니다. 갈월종합사회복지관으로한걸음에달려가담 야기한뒤복지관에전화해서어르신의가족관계등을 다. 다행히갈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와줘일주일에한 당자를만났는데선생님이너무친절하고상세하게설명 단체부문우수상 알아봐달라고부탁했다. 구급대원이오는사이어르신 번복지관에서통목욕을하고있어요. 요즘같은날에는따뜻한물에몸담그는이날이정말기다려지지요. 제가신문및종이상자를줍거나다른집으로일 을해줬고도움을주려는마음이느껴져서눈물나게고마웠습니다. 저희집을방문해이곳저곳을살펴본복지관선 지역주민이해답이다 의휴대전화로동생에게서전화가걸려왔다. 동생은병원으로오겠다고약속하고끊었다. 혹시나하는마음으로핸드폰을열어보았다. 부재중전화가 43건에처음으 을도우려다닐때면항상걸어서다니니땀이많이나고끈적거리는것은물론, 온몸에서냄새가나기일쑤입니 생님은눈시울이벌게지면서 할머니, 어떻게이렇게힘들게사셨어요. 왜이제오셨어요. 라고제손을잡고말씀하 임정희가산종합사회복지관 로부재중전화가찍힌날짜는 1월 4일오후 3시 30분, 적어도이틀이상을차가운곳에쓰러져계셨던것이다. 다. 그러다한번씩목욕을하고나면몸이날아갈것같 시며 최대한빨리도와드릴수있는것들을알아보고도 밥굶는사람없고, 냉방에서자는사람없는 병원으로옮기는동안구급대원이검사를했지만평소 이시원하고개운하지요. 혹시라도목욕하는날이공휴 와드릴게요. 하시더군요. 그러더니설날이라고떡국떡도 희망온돌프로젝트. 처음이문구를보았을때는참민망 앓던당뇨때문도아니고뇌졸중도아닌것같다고하여 일이라도걸려못하게되면미리복지관에얘기를하기도 주시고쌀도주시고전기패널도깔아주신다고하네요. 하고세련되지못한단어들만골라서사용했다는생각 단순히기운이없어쓰러지셨나보다생각했다. 합니다. 그러면고맙게도편의를많이봐주십니다. 이뿐 복지관에서받은쌀한포대를두고밥을하니 과 저표현딱인데! 라는생각이동시에들었다. 희망온 며칠뒤어르신의동생에게연락이왔다. 병원에 만이아닙니다. 이불도수거해서말끔하게세탁하여갖다 보기만해도배가불렀습니다. 전기패널까지깔리면이 돌프로젝트를시행하기전복지관은회의를열고복지사 서담관암으로진단이나와서급히수술을해야한다고, 주시니얼마나고마운지모릅니다. 추운겨울도걱정이없겠죠? 물론방도훈훈하겠지만저 각지대에있는주민을발굴하기위해통장님과협력하기 큰병원으로옮기라고했다는것이다. 자녀들께한번말 단하나여전히해결되지않는어려움은추위입 처럼힘든할머니를생각해주는사람이있다는따뜻한 로결정했다. 우리팀은가산동 1 통부터 5 통까지담당하 씀해보시고요, 저희도지원받을방법이있나알아볼게 니다. 예전에는연탄보일러를썼는데이제는고장이나 마음이제가슴을더욱더훈훈하게해줍니다. 역시이 여 2012 년 1 월 5 일부터지역방문에나섰다. 요. 구청과보건소, 주민센터등에문의하였으나어르신 서쓸수가없게되었지요. 그러니난방을할방법이없 세상은아직살아볼만한곳이라는생각이드네요. 1 월 6 일금요일은기관내여러가지일정이겹치 은아들에게소득이있어어떠한지원기준에도적용되 습니다. 방안에물을두면딱딱하게얼지요. 남은방법 이렇게저에게희망을준희망온돌프로젝트! 이 고날씨까지매우추워오늘하루는가지말까하는생 지않았다. 우선은희망온돌프로젝트의료비지원으로 은전기장판뿐인데그것은낡아위험하기도하고전기값 런좋은프로젝트를만들어준서울시장님및고생하시 각도잠시했지만통장님과약속을지키기위해댁으로 병원비일부라도지원할방법을알아보는동시에, 자녀 도많이나가니마음대로쓸수가없지요. 는관계자들께고마운마음을어떻게전해야할지모르 향했다. 통장님은인근에계시는반장님이어려운분들 들과의관계회복을유도하였다. 결국아들이아버지를 겨울에추위를어떻게할수가없어느는것이라 겠습니다. 진심으로감사합니다. 을많이아신다면서함께가보자고하셨다. 반장님은동 책임지겠다는소식을전해왔다. 고는술이었습니다. 이나이가되도록사는것이이렇게 이글은어르신이글쓰기가불편하여이혜자간호사가대필한글입니다. 네주민이 40 호 라고부르는쪽방건물에사시는한어르 지역에서열심히활동하고계시는통장님과반 힘드니밤이면혼자눈물만나고삶의의욕도없고하느 신이야기를하셨다. 반장님과함께 2 층으로올라가보 장님이아니었더라면이어르신의어려움을알지못했을 님은왜나같은사람잡아가지도않는지원망도많이했 니 20 여개의방이다닥다닥붙어있었다. 쾅! 쾅! 쾅! 계 것이다. 밥굶는사람없고, 냉방에서자는사람없는희 습니다. 그러다희망온돌프로젝트가있다는사실을갈월 세요? 아무리두드려도인기척이없었다. 망온돌프로젝트 는세련되지못한단어로이루어졌지만 은빛봉사단의단장님을통해알게되었습니다. 건물을관리하는반장님이열쇠를가져와문을 아직우리사회에는저단어들이현실인사람이많이있 처음에는잘모르고수급자가아니라서혜택을 열고들어가보니방바닥에어르신이누워계셨다. 어르 음을다시금깨달았다. 그리고일선에서일하는사회복 못받는줄알았는데저같은사람을위한사업이라는 신은눈에초점이없었고몸은차가웠다. 그제야몸위로 지사, 정책을만드는국가기관, 빈곤에대해학문적으로 사실을알고너무기뻤습니다. 수급자가아닌저같은사 쓰러지듯덮인옷가지, 벽과침대사이에망가진행거가 탐구하는교수보다, 지역사회안에서함께살아가고있 람을위해서도신경을써주고도움을준다는사실에서 눈에들어왔다. 갑자기쓰러지면서행거를잡다가부서 는지역주민이그분들의아픔과어려움에한발더다가 울시장님을비롯해관계자들께정말감사한마음이들 진것같았다. 급한마음에 119 에신고하세요. 라고이 가있음을새삼느꼈다. 204 부록 희망온돌체험수기 205

희망온돌 체험수기 당선작 희망온돌 체험수기 당선작 면서는 쓰레기반으로줄이기운동 이정부차원에서적 개인부문장려상 극적으로활발히전개될때새로운아이디어를착안해 개인부문장려상 장애인으로서나의삶과봉사활동 냈습니다. 폐품수집에동참하여그수입금으로야쿠르트아주머니를통해매일 40명의독거어르신들께야쿠르트를전달하는사업이었습니다. 1991 년에는방역차량을 희망온돌이전달해준사랑의곰인형 이종원 구입하여제기동에기증, 방역활동을했습니다. 차량구입전엔오토바이로골목마다누비고다니면서방역활 김현철 저는경기도평택에서 6 남매중장남으로태 동을했는데지역주민들께서정말좋아해주셔서힘들어 몰래산타 는산타복장을하고저소득층아 선만들기, 마술쇼에이어간단한안무까지준비했는데 어나시골에서 20 년을지내며, 척추장애인으로서어떻게 도힘든줄몰랐습니다. 동, 장애아동의가정을방문하여몇가지이벤트로아이 결국경황이없어선물만전달하고자리를정리했다. 할 살아갈까비관도했습니다. 부모님께서저를보실적마다 2002 년도 10 월일간지에서울시장애인콜택시 들을즐겁게해주는일이다. 나는 4 년전부터참여해왔 머니께서는연신머리를조아리며자신의불찰로이렇게 마음고생을하시리라생각하니하루하루가너무나괴로 봉사원운전기사를모집한다는공고가나왔습니다. 저 는데 2010 년에간가정중가장기억나는곳은뇌병변 된것처럼미안해하셨다. 웠습니다. 부모님앞에서제대로서려면기술을배워야겠 는구청사회복지과에서류를냈습니다. 얼마뒤합격통 장애아동 3 명과할머니가살던집이었다. 집은우리일행 다른가정방문은큰문제없이마무리되었다. 그 다고결심하고 1969 년무작정서울에올라왔습니다. 지서를받고나서신문기자에게인터뷰를하자는연락이 이들어가니발디딜틈도없었다. 보아하니부모는아이 렇지만그집에서제대로못하고나온것이못내마음에 양복점을운영하시는친구삼촌을찾아갔습니다. 왔습니다. 제가수석으로합격했다는것이었습니다. 장 들을두고어디론가떠난것같았다. 일반아동이더라도 걸렸다. 꿈자리도사나웠다. 어디에선가나혼자음식을 기술을익히고싶다니까아이는안쓴다고말씀하셨습니 애인을위해무엇을어떻게할까더욱열심히궁리를하 3 명이나양육하는것은힘에부칠텐데그할머니는중 먹는데갑자기구토를했다. 자세히보니다름아닌고구 다. 그럼시계기술을배워야겠다는생각에점포를찾아 게되었습니다. 그러나즐거운일만있는것은아니었습 증장애아 3 명을데리고있었으니어려움은우리가상상 마였다. 상당한자책감에시달리고있었나보다. 이제그 갔습니다. 가는곳마다사람이필요없다고해서서울시내 니다. 자기자신이장애인이된것을남에게화풀이하거 하는이상일것이다. 그집을방문했을때아이들셋은 런일에부닥치더라도당황하지않고소임을다해야겠다 수십곳을다녔습니다. 제가장애인이었기에그렇게거절 나봉사원운전자한테욕설을퍼붓기도하고, 술을먹고 무슨상황인지잘몰라어안이벙벙한상태였다. 고다짐했다. 을당했을것입니다. 그런데마지막으로찾아간가게주인 차에다구토하는분도있었습니다. 어떤손님은사연이 안녕하세요, 저는루돌프예요. 나는앞으로나 2011 년 12 월의몰래산타출동을앞두고주관팀 의친구가자기를따라와서일하겠느냐고말씀하는게아 불쌍하여같이눈물을흘리기도했습니다. 서면서일행을소개했다. 딸랑딸랑탬버린소리, 노래소 에게올해도그아동의집을방문하게해달라고부탁했 니겠습니까. 그분이무슨일을하시는지도모르고무턱대 2008 년에동대문구제기동에서자원봉사캠프 리가좁은방에울려퍼졌다. 아이들은기쁜표정이라기 다. 주관팀에서는 올해부터서울시에서실시하는희망 고따라갔더니시계, 금은방을운영하는분이셨습니다. 상담가교육을받고 2009 년자원봉사캠프장을맡으면 보다는어쩐지긴장한기색이역력했다. 친구들, 이제 온돌프로젝트의일환으로몰래산타행사가진행되기때 저는항상앞장서서일하고남보다더욱성실하 서부터지금까지상담가들과소외계층의집수리및청소 산타할아버지를불러볼까요? 빨간색복장을하고얼굴 문에더알차게행사를준비할것 이라고해서기대가되 게책임을다했습니다. 그러다얼마가지나가게를인수 를분기별로해드렸습니다. 저는이러한봉사활동을보 에수염을붙인산타할아버지가빨간선물가방을들고 었다. 행사며칠전에는도서관에서뇌병변장애에대해 했고생활도조금씩나아지면서지역에서무엇이든봉사 다체계적으로지원하고연계해주는희망온돌프로젝트 짜잔하면서방문을열고들어왔다. 찾아보았다. 해당질환자는기쁜상황이되어도신체적 를해야겠다고마음을먹었습니다. 지역단체인반공연맹 에참여하고있으며어려운이웃에게언제든지달려갈 그런데이게웬일인가. 맏이가돌연구토를하더 인마비가올수있다고쓰여있었다. 청년회에가입하면서활동을시작했습니다. 1987 년에는 준비가되어있습니다. 콜택시손님중경제적으로힘겨 니괴로운표정으로몸을뒤틀었다. 마침아이들은고구 방문가정을위한선물을구매하던날, 나는직 새마을운동지도자로서 88 올림픽을대비한거리질서유 운분을만나면서울시에서시행하는희망온돌사업중 마를먹고있었는데이것을모두게워냈다. 순식간에벌 장일이바빠서구매일행에끼지못했다. 그런데그날늦 지, 정릉천청소, 거리꽃길가꾸기등봉사활동에참여 전기요금및난방비신청등을적극홍보하여나누는삶 어진사태였다. 나머지두아이도그모습을보더니긴장 게조원에게전화를받았다. 선물하나를깜박하고사지 했습니다. 1990 년에제기동새마을운동총무직을맡으 을더욱실천하도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했는지몸을떨었다. 깜짝파티는중단되고말았다. 풍 못했으니까장만해오라는것이었다. 장애아동 3 명이한 206 부록 희망온돌체험수기 207

희망온돌 체험수기 당선작 희망온돌 체험수기 당선작 꺼번에있는집할머니가곰인형을사달라는데빠뜨렸지 겠다고했다. 등을돌다보니점심도거르고빈속에주민들이주는커 뭐예요. 형이좀챙겨요. 단체부문장려상 그런뒤인터넷에들어가희망온돌프로젝트홈 피만대여섯잔마셨다. 성남시입구다리밑화훼마을 하필그집에문제가생길게뭐람. 산타출동당일에라도사려고했는데, 업무가과중하여결국시장근처에도가지못했다. 1년동안기다려왔는데미안함을 서울의희망을보았다! 페이지와관련기사들을자세히보았다. 희망온돌프로젝트는시민단체와공무원, 박원순시장이협력하여만들어낸희망나눔프로젝트였다. 그동안매년노숙인이겨 판자촌에들러주민대표와얘기를나누고나오니하루가다갔다. 종일빈속에뛰어다녔어도이상하게배가전혀고프지않았다. 다음날 2곳을더돌아서 11곳모두사 떨칠기회를또다시놓쳤다는생각이들었다. 2011 년 12 월몰래산타들의본거지는강서구민회관대강당이었다. 이영훈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 울거리에서추위를못견디고세상을떠났다는소식을들으면너무나도가슴이아팠는데박원순시장이 서울 전방문을마치고나니내가사는지역비닐하우스촌주민의주거현황을손바닥들여다보듯알수가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의열기에도놀랐지만가장놀란것은곰 가정이무너져각종범죄에무방비로노출된 하늘아래배고픈사람, 냉방에서자는사람없게하자 그렇게준비한희망마차설명절떡국나눔첫날 인형이준비되었다는사실이었다. 진행자는곰인형이바 아이들을돕고있는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이 라며추진한정책을보니가슴이뭉클했다. 그동안서울 인 1 월 17 일에자원봉사자 20 여명과접시꽃마을을방 로그희망온돌프로젝트에서지원된거라고말해주었다. 희망온돌프로젝트를처음알게된것은 2011 년 12 월초 역과시청앞지하도에서노숙인을내쫓기에바빴던시 문하여준비해간음식을함께나누며떡국을끓여드렸 루돌프뿔을달고곰인형을옆구리에낀나는즐거운마 였다. 우리는서초구방배동에자리하고있는데, 서울시 가이번엔지하도에희망온돌마루를깔아추위를피하 다. 다음날은잠원마을과산청마을, 두레마을등을희 음을감출수가없었다. 지성이면감천이라더니, 우연이 는지난여름폭우로큰피해를입은우면산전원마을주 게했다는것이아닌가. 망마차와함께돌며떡국을나눴다. 3 일째되는날은약 긴하지만꼭필요한선물을지원받았다는사실이정말 민을도우러희망마차가출동할예정이라며그곳에와서 희망온돌프로젝트가널리홍보되면참따뜻한 속했던전원마을에들렀다. 떡국도끓이고바비큐도구 감사하게느껴졌다. 자원봉사를해줄수있느냐고물었다. 지역의어려운주 서울이되겠구나하는생각이들었다. 한국사무총장협 워주민과함께하는잔치가벌어졌다. 우리는아이들점 안녕하세요. 작년에왔던루돌프또왔어요. 민들을돕는일이라기에 12 월 16 일오전 9 시에 11 명의 의회 150 개시민단체대표를맡고있으니그힘으로한 퍼 10 벌, 명절선물 100 세트를주민들께전달했고, 노래 아이들의표정은작년보다더밝아져있었다. 특히맏 회원과전원마을을찾았다. 강이남지역의어려운이웃들돕는일은우리단체가나 방기계도가져와노래자랑대회도벌였다. 전원마을주민 이가의젓하게성장한것이무척반가웠다. 친구들, 이 서초구방배동에서태어나쭉서초구에서자랐 서야겠다는생각이든나는 11 개지역비닐하우스촌주 들께서애창곡을부르며동심으로돌아간듯즐거워하 제산타할아버지를불러볼까요? 뒤뚱거리며등장한산 지만, 수십년간 90 여세대가비닐하우스촌을이루고살 소와대표자연락처를들고행사전 3 일동안물어물어 는모습을보고참으로보람을느꼈다. 희망온돌프로젝 타할아버지는빨간주머니에선물을가득들었다. 막내 아왔다는사실을처음알았다. 우리는 SH 공사직원들과 각지역대표및주민들을찾아가만났다. 방문때마다너 트가서울시민에게사랑받고성공할대표적프로젝트가 에게는장난감세트, 둘째아이에게는학용품이주어졌 함께도배를하기위해각가정의짐들을밖으로들어냈 무도놀랐다. 서초구구석구석에이렇게많은비닐하우 되리라는생각이들었다. 다음날전원마을주민대표에 다. 산타가곰인형을큰아이에게전달하려는순간내가 다가도배가끝난뒤다시들여놓는일을반복했다. 전원 스판잣집들이있었단말인가, 서울시에서주도하는희 게고맙다고전화가와서앞으로자주찾아뵙겠다고대 가로챘다. 네이름이 지. 작년에많이놀랐는데그 마을주민들이그토록열악한환경에서살면서도희망 망온돌프로젝트가벼랑끝에선소외계층서민에게얼 답했다. 희망온돌프로젝트가첫인연을맺어주었지만 냥가서미안해. 올해도할머니말씀잘듣고잘지내렴. 을잃지않고아이들또한잘성장해주어서고마웠다. 마나많은희망과위안을줄수있는가하는것을 11 곳 이제그인연을시작으로자주만나세상사는이야기를 고, 고, 마, 압, 습니다아. 할머니가기쁜눈물을흘리시 우리는꼭다시찾아오겠다고약속을하고돌아 의현장을발로뛰면서느꼈다. 나누며어려운환경속에살아가는 11 개지역비닐하우 는데나도눈물이핑도는것을참을수가없었다. 왔다. 2012 년초서울시희망온돌프로젝트담당자인이 행사전 3 일간주암마을과산청마을, 두레마을 스촌주민돕는일에앞장설계획이다. 나중에희망온돌프로젝트가 밥굶는사람없고, 인창주무관에게연락이왔다. 1 월 17 일부터 19 일까지 냉방에서자는사람없는따뜻한서울을만드는사업 임 3 일간설명절을앞두고희망떡국나눔행사를서초 송 을알게되었다. 곰인형하나로그날작은집을따뜻하게 파지역 11 개비닐하우스촌주민을대상으로한다며봉 데웠듯이, 서울시민모두의마음을따뜻하게데울수있 사활동참여여부를물었다. 지난번약속했던게생각나 도록더욱내실있는사업으로발전했으면한다. 서이번행사에필요한봉사활동을우리가전부담당하 208 부록 희망온돌체험수기 209

희망온돌 홈페이지 베스트사연 희망온돌 홈페이지 베스트사연 유혹은편의점도시락이었습니다. 방안은온통우유 삐거덕거리기도했으나이제아이는더이상자신이혼 빠는아직그대로입니다. 하지만정부의모든관심과지 갑과생수통, 빵포장지, 일회용도시락용기가널브러져 자라는외로운생각을하지않는것처럼보입니다. 원을거부하던아빠도더이상구청의연락을회피하지 3 년만의외출 있었습니다. 우선아이의식생활지원이시급해보여급식카드를발급해주었습니다. 이후낯설음을없애기위해아이를자주만났고가정방문을하는날은아이가밖 하고싶은일도생겼습니다. 대안학교에서배운오카리나라는악기연주입니다. 학교선생님들도아이가음악에소질을보인다고말합니다. 연습도자발적이고 않으며학교에서학부모모임이개최될때참석을하기도하십니다. 늦으셔서문제가되긴하지만예전과같은무관심은아닌것같아다행입니다. 앞으로아빠의변화도 김민하성동구청주민생활과 으로나올수있도록꼭동네놀이터로데려가서상담을실시했습니다. 그렇게수개월을보내며아이에게스스로 특별히가르쳐주지않아도음에대한감각이남다르다는것입니다. 오카리나수업을진행하시는선생님은아 분명크게일어날것이라기대합니다. 학습발표회날무대위에서단독조명을받으며 중학교 1 학년때학교를자퇴한뒤아이는방 사회와소통할의지가생기도록도왔습니다. 이가재능이있다고하면서고가의악기를선뜻선물해 오카리나와기타를독주하던모습이생각납니다. 자신 에틀어박혀세상과담을쌓기시작했습니다. 이혼의아 놀이터상담을시작으로아이는복지관을다니 주셨습니다. 아이는늘그오카리나를들고다니며연주 이직접시도하고성공했던국토도보여행을연극으로 픔으로아이를돌볼마음이부족했던아빠는그런아들 며주 1 회목욕을했고경로식당에서봉사활동도했습 에몰두하고있습니다. 꾸며본인은물론보는이들까지도손발이오그라들것 을모른척했습니다. 아이는점점혼자만의세계에빠져 니다. 얼굴전체를가렸던아이의머리는디딤돌협력업 얼마전아이는제가일하는사무실로혼자찾 같은대사를치던모습에감개가무량하달까요! 어두운 들어갔고세상과소통하는방법을잊어버렸습니다. 명예 체인사장님의도움으로말끔하게정리되었습니다. 뿐만 아왔습니다. 아이에게서는더이상악취가풍기지않았 방한구석에웅크리고있던, 때가꼬질꼬질하던아이의 복지위원 ( 성동구는도시가스검침원, 한국전력직원, 야쿠르트 아니라오랜기간어두운방안에서생활해오던아이의 고계절에맞는옷을깔끔하게차려입었으며이야기를 모습은온데간데없이대한민국의평범한청소년으로빛 배달원등가가호호방문이잦은업종에종사하는분을명예복지 시력교정을위해역시디딤돌협력업체사장님이두차 주도하는가운데환한웃음까지보여주었습니다. 학교에 을발하고있는모습자체가감동이었습니다. 위원으로위촉하여세세하게사회복지서비스전달이이루어지도 례에걸쳐안경을지원해주셨습니다. 보건소에서건강상 서학습발표회를개최하는데초대하고싶은사람들을 약간의떨림이느껴지면서도리듬을타며자신 록하고있습니다 ) 이발굴한아이를처음만났을때아이는 태를진단해보니 159cm 의키에몸무게는 39kg 으로, 키 찾아가발표회포스터와초대장을나눠주고응원메시 의무대를완성해나가던무대위아이의모습이앞으로 경계심가득한불안한눈빛을보였습니다. 방문이싫으 는평균 10cm 가작고몸무게는 20kg 이덜나갈정도로 지동영상을촬영해오라는미션을수행중이라고했습 자신의인생을무대로멋진삶을설계해갈아이의모습과 냐는질문에 그렇지않다. 라고대답하는아이는도움의 신체발달부진과저체중증상이심각했습니다. 니다. 다르지않을거란생각이들었습니다. 무대가익숙해지듯 손길이필요해보였습니다. 아이의집은서울시해비타트사업 ( 도배및장판 때마침저는아무것도하기싫다며가출과비행 사회속에서다른이와교류하며사는삶이익숙해질것 아빠와함께사용한다는방은쓰레기로가득했 교체, 시설개보수 ) 과성동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 ( 대청소 을일삼고있는위기청소년을상담중이었고그위기청 입니다. 그리고그안에누군가분명아이의손을잡고함 습니다. 악취는말할수도없이심각했고 3 년전에벗어던 및방역, 침구류지원 ), 성동종합사회복지관 ( 가구류지 소년에게아이의변화이야기를들려주는중이었습니다. 께할것입니다. 이글을읽는누군가도어쩌면아이의동 진교복은이불과함께방에나뒹굴고있었습니다. 텔레 원 ), 성복교회 ( 보일러교체 ), 성동구청청소행정과 ( 폐기 위기청소년은이야기속주인공을한번만나보고싶다고 반자가되어줄수있으리라생각합니다. 이아이의사연 비전은고장난지오래되어소리만들렸습니다. 앞머리가 물처리및중고가전지원 ) 의협력으로깨끗하고살기좋 하였는데거짓말처럼우연한만남이이루어졌습니다. 하 을읽고조금이라도마음이따뜻해지셨다면그따뜻한 코밑까지긴채고개를푹숙이고앉은아이의머리카락 은집으로변모했습니다. 고싶은것이아무것도없다는위기청소년에게나지막이 마음을필요로하는누군가를위해내어주십시오. 그렇 을쓸어올려보니볼살이온통각질과때로덮여있었습 집이변화하자아이의변화역시눈에띄게나타 그러면안된다는말을전하던아이의눈이제눈과마 다면당신도아이를통해행복해지고그행복이또다른 니다. 손등은거칠하고팔뚝은고등학교 1 학년나이의남 났습니다. 묻는말에만겨우대답하던아이는궁금한것 주쳤고우리는그저박장대소를할뿐이었지만그웃음 누군가에게행복이되어줄수있을테니까요. 자아이라고는생각할수없게바싹말라있었습니다. 을물어보기도했고필요한것도말하기시작했으며웃 속에수많은이야기가오간느낌을공유하였습니다. 새벽에일을나가시고밤에잠깐들어와잠만주 음을보이는일도생겼습니다. 청소년동반자선생님의 아이의최종목표는성인이된이후에도하고싶 무시고나가신다는아빠와는거의대화를하지않았습 안내로기숙형대안학교에입학한후아이의변화는급 은일을하며살아가는삶입니다. 아직은배움의단계에 니다. 밥은하루에한두끼를먹는데대부분이빵과우 물살을타기시작했습니다. 단체생활속에서버거워하며 있는아이를우리는계속지켜보고있습니다. 아이의아 210 부록 희망온돌체험수기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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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감동한 희망온돌 세상이 감동한 희망온돌 래이렇게잘웃는애들이었구나하는생각이들었다. 병 아하지만냄새를풍기면안된다는모텔주인의으름장 어야할지몰랐다. 원에입원하던날에이들이어땠는지는벌써기억조차 신문에소개된사연 에끓여주지도못했다. 고기굽는것은생각도못한다. 다행히나눔반장이철수네를발견하고는동대 나지않았다. 시설에서퇴소하면집에돌아와야하는데그집은이미오래도록재난위험시설로지정된건물이라헐어 철수네, 모텔을벗어나온돌방으로가다 모텔방벽에번져가는곰팡이처럼철수모자마음속에절망도커져갔다. 철수는태어나자마자부터지금껏따뜻한집, 평 문구청과동주민센터,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이발빠르게움직였다. 일단쌀과월세가긴급지원됐다. 동대문구직원이일대일로결연을맺고자주연락을취하여 없애버린상황이었다. LH 공사에긴급주거지원을알아 온하고안정된환경을체험해본적이없었다. 이미열살 복지욕구를전담해듣고처리해주는 창구 역할을맡았 보자다행히지원이가능했다. 집이있다고해도살림도 도되기전에우울증진단을받았고, 학교에다녀오면벽 다. 이외에도이불, 떡국떡, 된장같은생필품을지속적 구가전혀없었기때문에재활용센터를통해냉장고, 세 55 세어머니와 12 세아들단둘이모텔에살면 에주먹질을하는등분노조절장애문제가심각했다. 그 으로지원하고, 어머니가일하는동안철수혼자모텔에 탁기, 장롱등을중고로지원했다. 사회복귀시설과지역 서도아무런복지혜택을못받던모자가정을발굴한것 럼에도공공지원을받지못한이유는아버지가아직서 있지않도록복지관에서데리고있으며학습과심리치료 사회복지협의체, 정신건강센터에서도이불과생필품을 은동대문구의한나눔반장이었다. 나눔행사에서김치 류상보호자로남아있기때문이었다. 철수어머니는사 를도왔다. 기초생활수급자로지정받기위한이혼법률 지원해줬다. 나머지부분은스스로마련하길권하자수 12kg 을받은아이가혼자들고가기힘들까봐자원봉사 춘기에들어선철수를모텔에서키우며밀린모텔비, 일 서비스를제공하기도했다. 급비를저축한돈으로밥통과식기류를구입했다. 지금 자가집까지운반해주겠다고했는데, 철수 ( 가명 ) 는이상 자리, 건강, 철수교육등꼬이고꼬인문제를어디부터풀 철수네의안타까운사연은박원순시장이연말 두자매는직장에다니며월 100 만원이상씩받고있다. 하게도동네를빙빙돌더니집으로가지않았다. 알고보 에실시한무박 2 일대장정때박시장귀에들어갔고, 이 이들이바랐듯이남들처럼살게된것이다. 니철수네모자는집이아닌모텔에서사는처지였다. 를계기로시장관련카페와방송인김미화, 일반기업까 모두의협력이있었기에오늘의결과가가능했 아버지가어머니명의로대출을받아사업을하 지합세하여방보증금마련에모두가힘을기울였다. 신 다. 통장님등주민들의관심과주민센터의각고의노력 다수억원의빚만남긴채전화번호를바꾸고다른지역 문에소개되기도했다. 인터넷포털사이트다음아고라 위에보건소, 정신건강센터, 구청, 사회복귀시설, 경찰 으로가버린뒤모자는사글세방에서어렵게삶을꾸려 와네이버해피빈에서도모금활동이벌어졌다. 결국십 등이골조를세워건물을완성해가는중이다. 누구한 나갔다. 아이를친척집에맡겨놓고어머니는안해본일 시일반의힘이모여철수네는 4 월전셋집으로이사했으 사람의노력으로이룬것이아니다. 이없으나아이가친척형에게학대를당하면서다시데 며, 어머니도청소년독서실에공공근로일자리를구해 정신질환대상자에대한두려움은각기관이협 려와야했다. 그런뒤월급 60 만원짜리목욕탕청소, 시 일하는중이다. 철수어머니는지원소식에고마움을표 력할때가능하다는기대감으로바뀌었다. 지역사회로 급 5000 원짜리음식점그릇닦이등여러일을전전했 현하면서도 사람이기본은하고도움을받아야한다. 복귀하여정상화가될때까지아직도과제는많고시간 으나결국월세를제때내지못해보증금이다깎이고 라며계속도움을받을수는없으니열심히일을해서 도필요하다. 이들이다시제자리로돌아갈수있을지걱 2011 년 9 월부터쫓겨나모텔로옮긴상태였다. 독립하고싶다는의지를밝혔다. 희망온돌프로젝트덕 정스러웠지만협력기관이있으므로할수있겠다는생각 이런저런사람이끝없이드나드는모텔, 게다가 분에지금철수는한번도경험하지못했던관심과온정 이든다. 무엇보다도대상자에대한믿음과가능성을저 가재도구를복잡하게쌓아둔비좁은방에사춘기에접 을받으며난생처음안정된집에서생활하고있다. 버릴수가없다. 이들의꽃다운나이가아깝기때문이다. 어든철수를혼자두고일하러가려면쉽게발길이떨어 끝으로이가족을만나면서 아이한명을키우 지지않았지만, 45 만원이나하는방값을내려면야근도 기위해서는마을전체가필요하다. 라는아프리카속담 마다할수없었다. 닥치는대로악착같이일해도한달에 이생각났다. 혼자서는할수없다. 모두가나서서같이할때가능하다. 버는돈은 100 만원남짓이었고, 결국모텔비도 11월부터밀리기시작했다. 한창클나이인철수는김치찌개를좋 무박 2 일대장정을통해세상에알려진철수네사연은각포털사이트의모금운동으로이어졌다. 위사연을보도한아시아일보 2012 년 1 월 27 일 8 면기사. 214 부록 희망온돌체험수기 215

세상이 감동한 희망온돌 세상이 감동한 희망온돌 아국립재활원을찾아가게되었다. 41 세의김재익씨는 우지민사회복지사와서울시서민희망반지역넷 방송에소개된사연 42 세의아내강미화씨와결혼하여강동구의지하사글 인터넷언론에소개된사연 구축팀김현대씨는 12 월 30 일한국열관리시공협회도 아빠의자장가 세방에서자녀들과함께살았다. 삶은넉넉지못했지만단란한가정을이루었던이들삶에불행은갑자기찾아왔다. 김재익씨와사이에서생긴두번째자녀를출산하 폐지줍는할머니, 희망을만나다 봉강북구회김지연회장과다시할머니의집을찾았다.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시공업을자영업으로하는사람들의모임으로이번희망온돌프로젝트로발굴한온기가 던중강미화씨가뇌손상을입고하반신및사지마비가 필요한이웃들을위해재능기부를하고있었다. 온것이다. 보일러실은반평도안되는좁은공간이었다. 보 나눔은온기가짙어나눠진자리에만머물지 김재익씨는뇌병변장애 1 급판정을받은아내 79 세의이모할머니는영하의날씨에도힘 일러교체작업을힘들게마친김지연회장은영하 10 도 않고주변까지전달된다. 2012 년 1 월 19 일방영돼많은 의약물치료비와재활치료비등을감당하며아내를간 들게허리를굽혀하루꼬박폐지를주우러다녔다. 유일 의날씨에보일러배관이방안까지얼어붙은상황을발 사람의눈시울을적신 KBS < 현장르포동행 > 아빠의자 병하고아이들을돌봐야했다. 자녀셋은전남편과친척 한생계수단인폐지줍기로오늘할머니가번돈은겨우 견했다. 다시배관을녹여보일러를작동하는데까지네 장가 사연의시작도그러했다. 김재익씨가서울형그물 집에보내졌고네살인첫째와엄마에게한번제대로안 1,800 원이었다. 굽은허리만큼이나할머니의집도허름 시간이넘는시간이소요되었다. 이런노고끝에실로오 망복지센터의문을두드린것은수년전이곳의도움을 겨보지도못한 7 개월된둘째는매일어린이집에서하루 했다. 40 세에남편이병사한뒤홀로 8 남매를키웠으나 랜만에방바닥에온기가돌기시작하자할머니의얼굴 받았던 62 세김모씨의소개를받아서였다. 김씨는일 를보낸다. 매월 200 만원정도의간병비와 30~40 만원 둘은병으로죽고지금은여섯만남았다. 살면서도둑질 이환해졌다. 올겨울은정말행복하게날수있게되었 본에서불법체류자신분에다뇌출혈로식물인간상태에 의의료비가들어가지만김재익씨는아내간병과자녀 빼고안해본일이없지만, 가난때문에자식을제대로 네요. 너무너무감사해요. 평생이렇게도움을받아본 있다가그물망복지센터의도움으로무사히한국에들어 양육문제로전혀일을할수없는상황이었다. 교육시키지못한것이미안했다. 건처음이네요. 왔다. 사연을들은그물망복지센터는이가족을지원 할머니와함께지내는아들은올해 41 살로취직 김씨가국립재활원에있을때사연의주인공강 할방법이없을까고민을하다가 KBS < 현장르포동행 > 도못하고결혼도못했다. 부양능력이거의없지만장성 미화씨도국립재활원에있었다. 김씨는부부에게그물 쪽으로의뢰를넣고, 기아대책 에의료비도움을요청했 한자식이여섯명이나있어기초생활수급자가될수도 망복지센터를소개했고그물망복지센터는그전화를받 다. 그리고마지막으로희망온돌프로젝트거점기관에의 없었다. 할머니는한겨울에도난방을하지못하는형편 뢰했다. 그결과세군데에서모두도움을받게되었다. 이었다. 얼마전보일러가고장나중고를구입했지만또 아기를낳다전신마비가된아내를돌보는김재익씨의사연은 KBS < 현장르포동행 > 에소개돼많은이에게감동을주었다. < 현장르포동행 > 방영뒤후원금이들어왔고기아대책에서는병원비를지원받았다. 희망온돌프로젝트 고장이나서난방없이겨울을보내던중이었다. 한시민이이할머니를발견한뒤희망온돌프로 에서는주거비용을받았다. 김재익씨가그물망복지센터 젝트홈페이지의커뮤니티맵 도움이필요한이웃등록 를찾았을때는 3 개월정도집세가미납된상태였는데, 하기 메뉴에사연을올렸다. 할머니는해당지역구인강 희망온돌프로젝트주거지원비의최대기간인 3 개월총 북구거점기관과곧바로연결이되었다. 구세군강북종 90 만원을지원받을수있었다. 합사회복지관의우지민사회복지사는맵에등록된사연 그물망복지센터가김재익씨를처음봤을땐표 을보자마자할머니집에찾아가상담및조사를한후 정엔희망이라고는전혀없는얼굴이었다. 하지만많은 도움을드릴수있는방법에대해협의했다. 할머니는보 도움의손길을통해밝게변했고강미화씨도처음보다 일러를새것으로교체받고 3 개월동안난방연료를지원 많이호전되고있다는소식을들려줬다. 받았다. 또한겨울식량으로 20kg 쌀두포대를받았다. 216 부록 희망온돌체험수기 217

희망온돌참가명단민간단체 강남구청음수화합창단현대모비스사랑회 ( 개인택시동호회 ) 파랑새봉사단대명중샤프론봉사팀사랑의발봉사단능인행복상담실동국대황정학회서울의료원능인불교대학하나 이비인후과주말도시락봉사단마주보기클린개포만들기동아리가인봉사팀석영브라이스톤포스코LED 코리아치과대치3동성당봉사팀성주재단행복한모임 GS칼텍스 CJ시스템즈 WITHUS 대치4동성당파티마 & 평화능인가족봉사단대치동교회봉사팀아세안진출가이드 indonesia 모임고려수지침강남지회경원대사이프동아리레퍼런스클럽청모회 KT&G 복지재단남서울은혜교회봉사팀강남구생활체육협의회포스코대치4동성당자애로운어머니봉사팀 ING생명기업봉사 LIG손해보험강남고객지원센타대청교회봉사팀사랑나눔회농대연봉은사신도회지역난방공사 A&P파이넨셜휘문중샤프론봉사팀실버봉사단한국야쿠르트김기준한의원손인형극동아리반딧불이현대백화점풀무원기업봉사단이마트역삼지점일원동코스모스봉사팀우리은행강남 1영업본부신세계백화점강남점깨끗한우리마을만들기향영회방생마야회봉사팀트루프랜드청림봉사단맑은세상안과한국기술교육대학손짓나눔수화동아리삼성SDS 포스코ICT 한울공동체한국애보트대학자원봉사동아리적십자봉사단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잠실7동성당성모성심봉사팀 강동구선한이웃보호작업이웃사랑모임아름다운교회적십자봉사단새마을부녀회광성이미용봉사단명성교회장애여성공감송파학부모샤프론봉사단적십자봉사회적십자통 장협의회강동시민연대행복한세상둔촌인사랑나눔회자원봉사캠프아이비직업활동시설사랑을나누는모임백골낭만 강북구수유제 3 동자원봉사캠프장한국독서토론협회강북구행복나눔봉사단서울우유송천동대리점새마을부녀회이웃을돕는사람들강북구건축사회번동보호작업장롯데백화점 미아점강북구의사회한국마사회강북지사영신여객사랑봉사대한빛교회한국방범기동순찰대중앙본부서울정인학교도봉, 강북구약사회청소년세계번동5단지주공아파트부녀회열린사회북부시민회참세상강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성원교회우이상사수유리교회사 ) 서울농아인협회강북지부한국자유총연맹도봉. 강북구지부강북문화원장 ( 주 ) 남한시장환경통신원회강북지회자원봉사캠프강북등산연합회장 ( 주 ) 한일택시강남북균형발전연구원삼각산포럼반석교회성실교회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사단법인한국그린전략경영협회강북구공부방협의회대한제과협회강북지회강북정신보건센터품청소년문화공동체평강교회아름다운교회사랑의집새마을교통봉사대사 ) 한국외식업중앙회강북지회송중동자원봉사캠프사랑나눔요양보호사봉사회고려새한병원 ( 주 ) 지구여행사새서울교회대한적십자사봉사회이웃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 주 ) 곰표불우이웃돕기사랑방모임번동제일교회영성교회수송중학교효봉사단대한나눔청소년봉사대서울상공회강북소나무봉사단강북구청청소과강북구사진작가협의회우이동자원봉사캠프서울애화학교베드로의집환경통신원회강북지회햇빛여성병원반도상담소북한산우이령보존해룡봉사회경실련강북학교폭력예방대책위원회송암교회한빛맹아원열린주민자원봉사회한국민간방범기동순찰대북부수도사업소웅진씽크빅강북지회한빛맹학교아름다운생명사랑늘사랑나눔봉사단벽산1 단지부녀회효사랑봉사단대한적십자서울특별시지사강북, 도봉적십자봉사단중앙공사한국통일철학회녹색삶을위한여성들의모임강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서울영어마을수유캠프새마을지도자강북구협의회강북구구립실버합창단민간어린이집연합회강북지구협의회 ( 대한적십자사서울지사강북, 도봉봉사관 ) 우이제일생명평화연대강북구바른선거시민모임삼양동자원봉사캠프돌산아동청소년센터판헬렌켈러의집강북구솔밭근린공원사랑모임회번동코이노니아장애인보호작업시설후원25 시서울강북지역자활센터한국가족보호협회제일노인대학아동복지센터둥근나라강북주거복지센터자원봉사캠프인수동자원봉사캠프서울시강북구농아인협회강북구선관위강북구안경사회대한병원가정보육시설연합회대한나눔복지회건강가정지원센터강북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강북구치과의사회불교자원봉사연합회서울북부실업자사업단강북지부강북교육지원센터도깨비송천동자원봉사캠프강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강북미술인협회장강북구학원연합회통기타와우리들교보생명강북콜센터나누미솔샘자원봉사캠프좋은사람청소년서울본부하나로텔레콤강북고객센터징검다리봉사단서울장애인연맹국수나눔봉사회적십자봉사회국민건강보험강북지사작은사랑회새마을부녀회희망서포터즈대화문화아카데미한마음교회강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마중물나누기자유총연맹동아운수적십자봉사회민족통일강북구협의회 강서구요안나복지센터카네이션 ( 사 ) 한국농아인협회서울지부설가톨릭서울형데이케어센터 ( 화곡본동 ) 화곡동등촌 1 종합사회복지관가양 5 데이케어센터햇살나눔봉사대녹색환경 감시단주민구정평가단여호와닛시의집봄날서울요양원강서새희망재가노인복지센터선린원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임마누엘화곡 1공동체아름다운동행강서의용소방자원봉사대봄날실버센터희망의집가양7종합사회복지관꿈자람터주간보호주민자치봉사단교남공동생활가정천사노인요양센터자율방재단나눔공동체교남시냇가가양2호가양3호 ( 가온 ) 로뎀교회 ( 청년부 ) 원봉사대행복한교회방위협의회참사랑실버케어기쁜우리체육센터화곡동작은예수의집가양5종합사회복지관그레이스힐한마음소규모요양원훼미피아실버그룹홈성심노인요양원해바라기집우리모두주. 야간보호시설참요양원한사랑요양원적십자봉사단강서공업고등학교가족봉사단로뎀나무남은자자립홈은총의모후마중물강서경찰서시민경찰동문회한미글로벌봉사대아시아교회사랑나눔센터행복을파는장사꾼보호작업센터등촌9종합사회복지관열림일터자원봉사가는날경복여고샤프란늘푸른나무복지관성산푸른초장참아름다운동행가양1호구립강서구직업재활센터한아름봉사대서울시니어스타워 ( 주 ) 반디지역자원봉사대새마을문고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역마을자원봉사단사랑하올어머니가톨릭수지침봉사회기쁜우리보호작업장허준봉사대곰달래자원봉사단강서방화지역자활센터강서구립연지데이케어센터은빛사랑봉사대송죽회천사노인요양원강서icoop 생협성산장기려선생기념사업회행복한집산울림주간보호센터햇볕교실파랑새교육원주간보호푸르미봉사단동서한방병원활짝웃는연합봉사대강서농협두레단자원봉사대가양4종합사회복지관강서구립봉제산데이케어센터가양동성당평안요양원미래생활화원회등촌4종합사회복지관발산동성당강서까치자원봉사대교통봉사임마누엘 ( 등촌 ) 공동체깔끄미자원봉사대발산재가복지센터 ( 가양5복지관소속 ) 밝은햇살요양원백합회실버인형극단다사랑나눔의빵봉사대공항석유봉사단화곡히지노공동생활가정강서휴먼희망일터기쁜우리복지관부설주간보호새마을지도자협의회봉공회더부리자원봉사대강서주부모니터링단나눔누리회희망지역아동센터방화2종합사회복지관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강서지회민족통일협의회우리집열린마음하나기쁜우리복지관햇살요양원강서양천환경연합자율방범순찰대청소년지도위원회바다의별참사랑자원봉사대로뎀하우스실타래푸른터주민자치위원회통장협의회가족사랑노인요양원새마을부녀회방화6종합사회복지관영우장학회호선데이케어센터그라나다보호작업센터강서뇌성마비복지관푸르지오부녀회사랑의모후케어콜주야간보호센터 ( 주 ) 에프디에이서울지점화곡사랑마루바람요양원둥근마음재가노인센터경희한의사랑요양원통합방위협의회강서노인복지관데이케어센터화곡본동노인복지위원회화곡1동자원봉사단훼미피아데이케어센터참사랑나눔회샬롬의집화곡성모공동생활가정나눔과기쁨강서지부한마음그룹홈더스카이온 5단지부녀회자유총연맹선화실버요양원서울의료원옐로우캡강서맑은노인요양원주. 사. 위열린사회강서양천시민회우리동네슈퍼맨등촌5단지부녀회강서지역자활센터강서구아파트네트워크봉사대강서의용소방대개화지대강서양천여성의전화늘푸른마을주간보호천사노인전문요양원은혜의성모아주렌탈방화3동노인연합회아름다운자원봉사대자율방범대쟌주강의집케어콜연세대학교채움강서유림봉사대서울아산병원교남어유지동산등촌7종합사회복지관시니어스너싱홈리틀주. 사. 위 CJ제일제당방화11 종합사회복지관작은도서관봉사대가톨릭운전기사사도회교남소망의집임마누엘화곡 2공동체지역자율방재단 HK( 하이강서 ) 샛별옹달샘봉사대사랑의빵 관악구청소년지도협의회따자모선민교회명락사이웃사랑방 1 호점물댄동산신양교회푸르지오 2 단지대표회바르게살기푸드마켓사랑의끈잇기사랑의교회봉천동나눔의집 다솜공부방유진봉사회낙골공부방관악을일구는모임꿈꾸는교회신림교회이웃사랑봉사단사랑의빨래방신원시장청과상회연합회그린손해보험수향기 -관악수화통역센터봉사단통장협의회관악푸르미가족봉사활동 ( 사 ) 부스러기사랑나눔회부설민들레쉼터서울교회이미용봉사낙성장애인자립생활센터반석희망의집우성아파트109 동,110 동주민대표회로뎀나무집 ( 주 ) 하이호금속 DKUNC 꿈나무공부방포스코청각장애여성회난곡사랑의밥집서울대인 ; 연맺기학교자원활동가밀행재일 ( 주 ) 포스메이트 ( 참사랑봉사단 ) 국민건강보험공 단관악지사불꽃슛 ( 청소년 ) 프로네시스나눔신청단한울지역건강센터남선회고려수지침수호데이케어센터메리츠화재주민자치위원회관악주민연대효성ITX 늘푸른사회복지회관악사회복지열린공부방개언민들레지역아동센터섬김의집한국열관리시공협회하늘자리평화의집꿈둥지지역아동센터관악청소년자활지원관세계재난구호회포스코LED 관악산을지키는시민의모임멋진사람들의모임우리자리공부방상록지역아동복지센터관악FM 남현동자원봉사단관악구사랑의열매봉사단해성공부방은빛하늘지기아모레페시픽즐거운가족봉사단 SKT수도권네트워크본부난곡노인복지회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난장판각설이새마을부녀회의제21 가족사랑봉사단적십자봉사단경서도창악회방패나누미굿피플무지개언약교회민들레쉼터봉천삼동봉사회코스모스다온미사모봉사단명성교회무지개봉사단한마음봉사단자율방범대인터렉트볼런티어클럽녹색가게봉사단송우회난곡사랑의집샘물지역아동센터 WFA(superman) 코이카세네갈푸른솔봉사회 PEACE 싱요사봉사단관악헬스리더단봉사활동은즐겁다드림한누리공부방대한성공회신림중기청소년쉼터오누이팬택사랑나눔후원회아름다운교회적십자봉사회샬롬의집자원봉사캠프서울사이버남부학생회금호아시아나 IDT 노인복지후원회 MetLife 희망신나는집문화학교 ( 지역아동센터 ) 온터방과후교실현대자동차중앙대비누방울관악청소년회관건강한도림천을만드는주민모임선의지역아동센터삼성중공업난곡노인쉼터나자로의집국제자원봉사동아리 (GIV) 관악로타렉트사 ) 주부환경관악구지부관악장애인자립생활센터트레이스힘찬가족현대스위스강남자원봉사상담가연합회대한생명즐거움의사랑나눔서로함께 sos기금회대학생자원봉공동체 ON 하얀푸르미봉사단신림동통우회맑은샘공부방사랑나눔회중앙동성당대한성공회살림터관중회꿈꾸는아이들의학교광진구젠샹하이중곡동성당기쁨의샘기쁨의교회둘둘치킨한국산업인력공단중곡동교회소백공인중개사사무소중곡감리교회빈첸시오회농부방씨그믈망복지봉사단서울이용한국관광용품센터오리모리구의아리수정수센터구의동성당풀무보습학원원조바지락칼국수중덕회능마루가든와이즈만영재학원씨예스인테리어중곡동성당매괴의여왕금강이용그린이용원광나루건강원서울경희한의원진수성찬자비팀로드윈휴먼임선영헤어뱅크송정이용현대꽃화원영화사불교대학교양반 Sunny이스턴영어우리은행 JHJ보습학원시골상회자양한의원경친회동산장학회그린나래봉사회햄프리한의원건국대학교태양체육관동대부고팀봉사회건국대공학센터봉사단동강유황오리포슬렌스포츠불심정사헤어보떼호남향우회중곡동성당순명의모후체인지헤어낙원떡백화점선린어린이집 BBQ군자점신미용실베스킨라빈스효가족봉사단 ( 나눔팀 ) 기린농협주예수교회광장동성당태일식당군자동충우회금화미용실동성한의원구의아리수정수센터축구동아리봉사팀은혜마트안전관리위원회해성식당인연팀봉사회영화사방생회해마루부부한의원구세주의모친세종대호텔관광학과새밭교회보광교회시민자원봉사극동이용반석중앙교회뚜레쥬르자양궁전온누리교회한사랑회동산교회참여자치나눔의공동체광진주민연대우리한의원광진주민연대부설밝고푸른세상자율방범대공인중개사구의 1동분회 ( 구중회 ) 멘토보습학원고향식품명동분식하림공인중개사사무소영빈관동화이용원이점분수성한의원광진주민연대부설아기사랑후원회두앤비수학학원서울중앙교회햇살한줌지역자율방재단토스토아 ystyle 느티나무장학회새마을지도자협의회광군산악회선미용실바르게살기협의회화평동왕냉면백호체육관용맹태권도아카데미 MK치킨주예닮씨엔씨연세치과한마음봉사단교일보습학원포스코보충한의원건국대도시건축최고과정구의1동원우회이은숙헤어코디삼성부동산롯데시네마청담한의원크리스챤토탈엄마의행복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아이누리한의원광진점물푸레소년소녀합창당중곡동성당사랑의샘우리팥칼국수세종문화교육센터행복광진봉사팀예지학원적십자봉사단광남중학교학부모봉사단친절생고기 J.K영수전문학원세 사 봉능 군자호남향우회팔당숯불갈비한국공인중개사무소공주식당건대상가번영회헤어짱미용실이수경미용샵에스더미용실일송정피스테스미용실광진교회신한의원청소년육성회비손손짜장기덕이네생고기집훼미리마트우리유황온천방주동물병원주학숯불갈비라샹떼헤어뷰지시자미용실큰댁뼈감자탕누리사아방세미용실좋은세상베이커리원광마을본초지향선샘골꿈을나르는수레빈첸시오회팔래스도우넛최은하헤어코디신선유황오리지앤비보습학원구친산악회박재일헤어클럽강북전문가집단학원 YBM에이스학원건대화원소망교회미술공간꿈틀마당다림갈비건국대학교오아시스봉사단 GS25 구의타운점왕돈가스냉면행복팀봉사회전국백수연대독도쿠키사업단우렁쌈밥상하이짬뽕홍보봉사단빼어날수한의원강원향우회중앙교회청석갈비의편전한의원이혈연구소뉴광진로타리클럽선화마음봉사단영순네닭한마리마산전복아구찜참한의원 SM프로헤어본죽아차산점향기로운교회유일설렁탕광남누리21 광진주민연대부설민들레영뮤즈화로구이영화사합창단역발산사우나중앙한의원성동교회황토터널구이태의당한의원중곡동성당로사리오모후오경숙헤어라인추카추카광진구신한은행봉사단던킨도너츠어울림봉사단영상영어 LAB전문학원복사길친목회명인만두하늘꿈터델리성수교회임플라인치과교촌치킨자양 1호점우정회내고향식당창조주의모후백제한의원나눔팀봉사회장원닭한마리중곡동소망교회동방경희한의원탑클래스수학학원뇌성마비부모회홍두께장칼국수동제한의원영암목공인테리어청진동해장국사랑팀봉사회주인국의원리뉴메카성형외과은혜제일교회새고운한의원충선교회아트프로펠청소년지도위원회다음세대교회루디아헤어콜렉션지에스홈엠마빵집대원중소셜119 초원미용실아차산생태공원나눔이김밥나라군자동경우회불이회충청향우회세종한의원산들내체육회서울교회 ( 자양동집회소 ) 영화사불교대학다루회열린플라워안경박사광장점방은희미용실보생한의원우정탕빠리안경원어머니봉사대바르게살기위원회용암사화양제일골목시장단골손님불타닭화덕구이현우회불광사봉사팀소문난떡집명보미용실세화한의원대성이용원광명교회크로마하프한결복떡방위대한에너지 ( 태양열 ) 세계순복음화교회놀토회고구려역사공원추진위원회뜨락일성아파트부녀회허무경헤어리더신농씨한의원건대안경원박노수한의원고향식당용마루감자탕동양마트프랑소와베이커리한방아로마롯데쇼핑주식회사건대점전주콩나물국밥동수원갈비성우한의원맑은아침한의원남양이발관서울메트로봉사팀 lee헤어샵화도회치킨퐁거북이한의원광진경찰서중곡 2동명예시민경찰아선화김미용실룩앤룩안경원능동할인마트돕감자탕작은예수의집구의분원동신한의원평강한의원황금떡집통친회한국종합비지니스낙곱집자양3동주민센터봉사팀사바사바치킨정다운한의원떡고을토우신대남약국피자스쿨세종대점마샤헤어한양음악학원광진시민연대아름다운교회황한의원사랑의교회다락방중곡동성당은총의샘천주교팀봉사회이화미용실효가족봉사단 ( 사랑팀 ) 청소년아동지도협의회우리들한의원주희미용실태능숯불갈비성원세탁소예원한의원대봉갈비현대오리해피데이다사랑산악회페스타마레멍석갈비서울광나루로타리클럽예원스튜디오군자동적십자분회노룬산향우회부림정숯불갈비은행나무봉사단길성이백숙이마트주부봉사단중곡동성당신비체의모후비전광진봉사단미소담은한의원부동산중개업자친목회광진구장애인연합회명가순대국두산부동산중개사무소우리은행건대역지점봉사동아리사랑떡방인의한의원아차산성당바다의별늘푸른돌봄센터부설옹달샘학교뜨라또리아동감한의원배가네논밭집중곡의뜸경희진한방삼계탕안경플러스함제한의원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에듀프라임학원노블레스오블리주봉사단한가람환경보존회할머니보쌈향원그린시티봉사단백합제과머리이야기참조은예일보습학원광양고사프론봉사단광진주민연대석성화한의원중곡동성당샛별오목대중곡나누미무등산닭한마리수미화원베지밀구의점싱싱마트 encorelife 신정한의원진성교회대성정육점크레파스군자호남향우회기절초풍물닭갈비해도지광남팀막강학원군자강한의원민요봉사단경희일등한의원남원추어탕여수돌산갓김치통장협의회행복한교회대은성결교회영광교회엄가성심한의원멋샘미용실국기품성태권도엘리시아치과새마을문고두부마을신중국관새마을부녀회경희동의보감사랑팀진우식당과일랜드일촌공인중개사무소아차산산악회통장친목회옛골토성세명한의원이 미용봉사단요한서울교회안금순헤어아트썬더치킨주주헤어치어리더팀윤선영미용실모던안경김밥천국경희서울한의원다오래애플봉사단파리바게트맛카리우스광현따사모도시철도공사대공원승무관리소푸른한의원신성이발관아차산고구려역사추진위원회중곡동성당성인들의모후현대한의원찰스허헤어두 abc보람보습학원소문난순대국복이네밥집구의작은예수의집미소짓는한의원목포수산대원외고꾸드멩가족봉사단연합회산울림산악회모두랑느티나무정식해와달한의원안경이야기적십자봉사회나섬교회홍천화로숯불구이롯데백화점스타시티점우정숯불갈비미소담신촌설렁탕본점다도회집수한의원제자들교회동부인회화목교회동의축구회영남향우회나비휴한의원서울마트토요조찬회총각네조개구이복복이네중곡한의원 SM프로헤어광진라이온스블루클럽자양 3동점충남식당대원여고트리플동화 ( 同化 ) 봉사동아리자비팀봉사회호빈보습학원광릉불고기어울림복지협의회예원피아노학원해마루한의원수지미용실한빛공인중개사그린나래봉사단한가람학원적십자동화한의원쿠기한준우미용실성현교회시옌동부대일학원오론도론만나정상록장학회가정식당 E하얀치과광장동자원봉사캠프흥성교회광생한의원경희동의보감한의원산사랑산악회유스오케스트라창대리기와집올림피아드겸손하신모후계란 GS25 구의중앙동서울아트홀참치명가강원도민향우회다남한의원가마솥영양탕물푸레합창봉사단명성문구영남청과하나님의교회봉사회더클레식 500 자양2동한마음체육회무지개빛봉사단한우농장광현세목회광남무악로타렉트다비다식당모짜르트미용실우리삼겹살카이젤꿈과미래서울성산교회다림숯불갈비메사빌보석사우나배건태한의원세종대대학원정사모기원정사성서교회광현501 대원외고해도지건대병원봉사단백년전무궁화산악회아차산환경관리대자유총연맹양지식당무릎생생태의당한의원녹색빨래방사업단 ( 주 ) 이사일번지예성스튜디오대한한의원청솔한의원귀목장학회씨에로테크노마트시설관리팀중곡동성당하늘의문국빈맛밥무학슈퍼재향군인회강변향기나무한의원여성자율방범대거보주어르신녹색환경봉사단어머니모임안동자반고등어갤러리헤어광진e- 품앗이운영위원엄마손미용실시민교회예은교회윤헤어미용실구의산악회광남고봉사단고려보습학원안성이용신촌설렁탕글맥학원사단법인해피엘돈가마다인헤어샵보시팀봉사회벧엘성서침례교회수지침봉사단중곡동성당희망의모후늘사랑교회서울면옥해피공인중개사사무소중곡동성당사랑의모후국수나무순이네야채광진화원은혜교회광현마리아경희무릅나무한의원미영사진관경은이네반찬황태마을드림에듀보습학원짜장명가신선설농탕풍원식당화이트발란스스튜디오영화사봉사회산골닭갈비제일경희한의원국악마을우돈빌리지새마을문고회양무리교회우리마트선린교회 218 부록 희망온돌활동명단 219

신통한의원동의한의원자율방재단한상가득중곡지킴이현재한의원뽀빠이돈까스크리스피크림건대스타시티점청소년지도자협의회시원한의원동방사우나쎄븐미용실한국무용 ( 선화예고 ) 건국대학교향장학과광장정육점씽씽자전거봉사단 IVY예일보습학원옛날장터치킨천사들의모후아차산군자동지회목양교회경희동원한의원송순복헤어자양교회청소년지도협의회책읽는엄마들세선교회중곡동성당은총의모후우리가족한의원광장스튜디오지구촌중앙교회예원한의원이마트자양점중곡동성당죄인의의탁산성교회금산인삼건대구내안경원맑은숲한의원 t-broad 광진성동방송마포갈비삼성중공업하루가경주네헤어포인트안경나라광장지물양평개군토종한우젤라미용실혜성반찬송정교회원조마산아구찜중곡동성당즐거움의원천뱃고동송탄부대찌개동원교회희년의집경희한의원광장교회광진캠프성대교회구로구서남교회사과꽃나무희망나눔봉사회명지PC119 예스병원수설렁탕백두산한의원샬롬건강원금옥중샤프론봉사단맛나김밥아바이식당동성떡방믿음약국향원이원미트 ( 주 ) 동산제닉스구로한의원굴국밥시온엔지니어링극동태권도장리안헤어소문난삼겹살서울왕순대아이티스정보통신 MR.LAO 소복히담은떡벤처기업협회청소년지도육성회엉타리본가삼통치킨파워큐브소문난바베큐참이맛감자탕개봉성당12 지역애경유지공업성문교회푸짐한닭한마리닥터포유토탈커뮤니케이션그룹영컴양재자원삼봉산악회옷짱발라볼까이오안경원광명제일산부인과종로떡집행복한마을조성추진협의회춘천골닭갈비자유유통왕내과타파타파구로승무사업소법우회소문난순대집쉐라톤피부실토마토김밥아폴로스튜디오은행나무집자원봉사협력단솔아서도산타령보존회이경규돈치킨에이치쏠동강다슬기조이아무역씨티병원서울관악라이온스클럽아이비안경원태영목감천환경봉사단광명교회 ( 희망나눔봉사회 ) 못난이대구탕우리끼리호프광장라인스헤어한양증편 SKT 한국곰두리복지회이지렌탈하나이지영상의학과북경궁동연세의원 JS랜드김밥천국세리정보기술 ( 주 ) 맛있는블로그자유총연맹여성회베스트아울렛DC 포르테안경원한화손해보험정우회중국성고향마을행운할인마트애플김밥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 햇쌀면사무소능골방아간트라이순복음교회남구로성전일미양꼬치은혜성결교회재한동포총연합회행운떡방현대수산소풍가는날상월한의원서울쌀마을근로복지공단우듬지미소촌개성면옥하늘소망교회청하식당민속떡집 LG리빙인테리어초록마을구로점캐논코리아비즈니스숄루션한국유통길내과 NS마트개봉점빚다도예공방이모네이마트신도림점엘리시안메디팜제일약국관음포교원초원가든명동금메달AKT태권도호식이두마리치킨주부환경연합회대야전자디씨백화점발전협의회쏠코리아남부수산원스타일장호준의원로얄프라자대한적십자사코사모트전시문화연구소법무부범죄예방위원본동칼국수해룡암새마을금고예원음악학원진이찬방천왕점콩쥐팥죽한국오케이아이엔지주식회사자연드림고척성당싹스피아텃골찜마을 RE찡궁동연세한의원아원구로사랑회푸다기충남공인중개사무소서울메트로신도림역서울구로로타리클럽주민참여예산지역위원회통장친목회청소년아동협의회씽씽자전거그린피아노구로미소약국민지활인마트한아름P.S.Team 누리하우징인테리어 25시옛날불고기은하약국코레일사회봉사단마부식당포토베베대청마루진미식당부곡식당불돼지한우나주곰탕태백골해성반점프라임링크롤리밥스녹두파전조마루뼈다귀청소년선도위원회여성회장향원식당김은혜무량수한의원녹두고을미랑컬헤어통장협의회선우글로벌김가네맛나정주의동산교회장수건강원스마일마트우리네온누리약국성재의원구로동교회대신축산물백화점심퉁이돌판구이놀부보쌈경서농업협동조합교통안전공단통합방위협의회엘림건강원코스모스남부상사아름다운구로청소년센터지역아동센터강나루회수산 EU상사하은이네성심한의원우리교회제주통돼지촌현대태권도월드와이드오모가리김치찜삼동숯불갈비소피아헤어갤러리산내들치킨아리아참양과김군의고소한이야기백두약국삼은축산가메골손왕만두아름다운일신교회전주식당남원식당강창구찹쌀진순대구로점예스안경잉글리쉬라운지명보광고기획놀부항아리갈비한솥도시락수궁동보안협력위원회고은경희한의원피비아이컴 ( 주 ) 엔터비화로명인여경헤어로얄음악학원진마루감자탕바르게살기운동모두피아능률교육엘리시안웨딩 GS리테일따끈따끈홈베이커리허수아비돈까스용인토종순대자유총연맹종로백화점약국신세계음악학원비엔나안경원유진물류센터 UD치과오류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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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장로교회올림터교회푸른사랑가족봉사단목양교회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상계동교회서울중앙교회월계중앙교회충만교회도봉차량관리소중계중학교부메랑봉사단인과선원정암사예복교회대진여고충성교회공릉성당신상계초등학교천보사아가페교회성서침례교회생명교회하계중학교행복한교회평화의집반석교회패스워드교회벽운사하늘교회횃불교회연지초등학교불암파출소평안교회주원교회삼성 220 부록 희망온돌활동명단 221

생명강북지사영복교회청광사금강사복천암수지침봉사단늘푸른봉사단세계로교회최병기치과진아교통참좋은교회상일교회말씀의교회예심교회도시철도공사신관재연구중계동성당봉사단큰무리교회서울북부고용센터청계초등학교도봉구우이동성당의성한의원도봉시민회평안교회성능교회평안교회신창제일교회창대교회아사모한국마사회창동지점자운고샤프론돌봄과간호롯데마트도봉점주사랑교회창5동성당바로선병원삼수회소나무팀동북여성민우회생협방학동성당구세주의어머니정의여고샤프론북한산아이파크마을사랑미용실한마음산악회새마을금고창동갈비방학동성당한길교회정병원장례식장강북명성교회희락교회성결교회도봉지역자활방학동성당지혜로우신동정녀기아자동차써비스선덕고샤프론서울정형외과진흥전기북서울농협창동지점창동제일교회드림교회금강사반석교회용신양말서금요법도봉사람들서울동산교회송화상사성국사한마음회하나로교회본향교회도봉교회한일병원장례식장명품우리하누수협은행쌍문동지점매화회나눔교회정의디딤돌은광교회한살림북부지부대성교회덕성여자대학교온세상축복교회도봉감리교회무지개교회하누소한국 SGI 순복음도봉교회아름다운교회동성교회도깨비시장상우회백운제일교회 SM마트노인여가지도사강북중앙교회공생선원은혜교회서원암성은교회도원교회염광교회갈릴리교회홈플러스방학점장미팀창동중앙교회서울푸드마켓금빛약국신한은행쌍문동지점서연교통 ( 주 ) 기아자동차쌍문판매점뽀드득치과쌍문동성당도봉산성당여의도로타리예수마을교회 ( 주 ) 승화푸드동대문구훼미리마트한우리교회용두동똥돼지한신퓨전포차빨강오뎅민족통일협의회신광교회제기한신제 2아파트부녀회기쁜소리앙상블국민전기성은교회청소년선도위원회대성카센터휘경현대아파트입주자대표회이경주안교회청소년지도육성회제기분회한마음산악회가나안쉼터동문장애인복지관답십리 2동 ( 구4동 ) 청소년선도위원회휘경2 동주민자치센터헬스동호회김밥천국대한적십자제기동봉사회광석교회먹자골배봉산장고향영양탕하나회서울가든아파트입주자대표회청계한신휴플러스아파트부녀회제기동자치센터일본어초급반충호빌딩대양메카닉스 1001안경휘경점새마을구판장제일슈퍼삼원택시조합원일동전농2동차치회관서예교실산정현교회푸른시민연대글터문구삼성영재어린이집선우회사단법인우리사랑재가노인지원센터은빛어린이집한국자유총연맹이문 1분회선교회하은어린이집흥명공업사편안한익스프레스사랑마을동북회통장협의회삼익아파트부녀회동대문소방서의용소방대이문중앙교회서울가든아파트부녀회바르게살기위원회화성빌딩참사랑실천모임축복기도원동아제약용두새마을금고롯데캐슬피렌체아파트부녀회답십리 2동동서울한양아파트부녀회새마을문고충북식당벧엘교회전농2동차치회관예쁜손글씨반영창식품새샘교회전농2동차치회관그림나라신설동상가번영회중랑제일교회자원봉사캠프한울타리봉사대제기한신아파트부녀회한국야쿠르트장악회사군자어린이집다오식당두산위브아파트부녀회민들레한길한의원유창철강동대문중앙새마을금고코리아세븐운주식당대한성공회서울교구동대문교회 ( 주 ) 신동화휘경동장학회무진장식당소나태제과점버드나무순복음경동교회휘경초등학교자모회한치과전농1동스마일족구회자율방범대답십리3동경로당사랑나눔의사회답십리2동대림아파트부녀회하나된교회곰식당미소지움아파트부녀회 ( 구 ) 전농4동여성회서울영어학원교회예빛나무독구말경로당휘봉초등학교자모회제기동생활체육회노인후원회동양아파트부녀회빨래터봉사단 GS리얼러브봉사단이브자리천사회초롱어린이집한국청소년육성회일곱빛농아인교회전농SK아파트부녀회동원교회새마을문고회청정생고기 ( 사 ) 기능장애인협회동대문지부보림어린이집휘경2 동주민자치센터하모니카모임동일하이빌아파트부녀회답십리 1동깔끔이봉사단유덕상회휘경주공 2단지입주자대표회돈대문1 직원1 가구희망의 1:1 결연단체최강합기도대한산업안전협회서울동북지회서울유치원한빛선교회이브자리 ( 주 ) 롯데아파트부녀회답십리1 동주민센터1:1 결연모임정능빌딩가람섬유우일장로교회성현교회휘경1동교동협의회동일하이빌아파트입주자대표회포르테몬테소리어린이집남영물류청소년육성회새마을협의회이문마트삼호건재전농성결교회예문교회청계벽산메가트리움아파트부녀회이삭토스트초록빛동우회짱둘산악회용우회서울중앙교회청량리승무사업소이웃사랑회전농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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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몬테소리어린이집일공공일안경순두부마을강남동아도서대한생명송학대교회신이철강 ( 주 ) 농협노량진지점대흥부동산대방동동정자문위원회한이산업숭실대SSUPA 나누미소모임횡성축산물직매장로고스본원보습학원한화케미칼처갓집통닭공군재경근무단모닝프라자훼미리마트동작상도점빚은충남식당태평아구찜창림하이퍼조은소리보청기르뽀미에노량진점파크랜드신정점비비안생명의교회에덴어린이집이웃사랑나누리청해진오우서점중앙탕상도해피봉사단기상청단비회우리아이어린이집태원청석골감자탕우리은행삼정어린이집우주어린이집큰집갈비말씀사랑서울교회건강약국한국투자공사동아의료과학성덕교회청년회근로복지공단태풍태권도봉사단성대교회숭실대학교사회봉사단이수본관체육관강남교회쇼에듀글라스카페안경원 ( 주 ) 파이프텍코리아청진동해장국옥천떡집다함기획중앙대병원간호부골드캐슬성조장학회예능어린이집자운영양문교회통장친목회연지플라워신용보증기금 ( 방배지점 ) 백합크리닝 4동부녀회사당중앙감리교회참사랑어린이집선익음악학원현대자동차 ( 주 ) 남부서비스센터신동신정보산업고등학교브라운스톤어린이집태양고시원대한적십자장원복집리드웨이건설 ( 주 ) 래미안어린이집민들레홀씨전문가보스학원포스코ICT 동작동성당자원봉사단삼송도추한의원상록수미용실화풍정비블리오떼끄현대엠코신길초등학교에버그린홈피토젠아트앤블록미술학원월오한의원외출준비미용실한국전기안전공사구립성대어린이집생활안전협의회해피인포토누보스튜디오도현어린이집철판남매휴먼시아어린이집 ( 주 ) 재능교육동작나눔우동본부흥부왕족발중앙대서예동아리박현민수학보습학원태평백화점새한신용정 보동작지사환경21실천단 ( 주 ) 경청용역구세군보건사업부동작구약사회봉국사아이스쿨안경점명수대교회구립연꽃어린이집먹걸식당숭실대화학과오비탈실험동아리쌍둥이네족발사리원고구려고시식당이가떡방은빛날개후원회씨채널안경콘택트시니어아카데미노량진새마을금고영풍치킨다인직업학교상도동성당레지오팀 ( 주 ) 스마트텍한가득봉사대신동아갯마을 ( 아 ) 입주자대표회의코코호도과자정성식당뉴디딤돌보습학원믿음부동산아서원동부화재사울남부지역프로미월드구립선재어린이집더카페루지오에듀학원동작신협자원봉사회삼성증권 ( 역삼동지점 ) 교촌치킨상도터널점 ( 재 ) 유한재단사당5동성당영빈관대한미용사회동작구지회새마을부녀회한국광물자원공사아산나눔재단봉사단풍미원남지환경 ( 주 ) 삼광교회 ( 주 ) 삼구아이앤씨풍선아트봉사단중외제약한사랑회 GO마트미성기업구립이수어린이집알앤비 (R&B) 문구점 sweetbuns 기아대책목양교회바이더웨이숭실대점홀러서기서점능률교육마중물사립어린이집연합회사랑나눔봉사단액션가면 IT나눔삼성떡프린스 1호점드림약국현대HCN 커피스토리올레대원상사쿠사대영건축대표샬롬봉사단유진떡집사당지킴이대한민국상이군경회탑공인중개사사당3동사당1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극락정사꿈동이어린이집과학기술정책연구원박성현피부과서울여자대학교사회봉사단새마을식당쑥떡쑥떡서울아산병원가정의학과늘푸른환경 ( 주 ) 하이스트동작학원상도정육점거룩한숙명의모후뚜레쥬르장승배기보라매우성 ( 아 ) 입주자대표회의시민안정봉사대사랑방참숯불갈비중앙약국의경38 중대베베애플어린이집브로드밴드디앤엠 ( 주 ) 갈릴리교회바다마트반찬코너사 ) 한국외식업중앙회동작구지회대방교회 21세기베낌터살롬약국구립은하어린이집에스이피엔씨 ( 주 ) 올림보습수학학원승원문화사바르게살기협의회아낌없이주는나무본죽중대점국민건강보험공단동작지사허수아비돈까스한동원한의원모비우스동작사랑봉사대나이스그룹벧엘교회기성환경현대기업옵틱스안경남사초등학교구립큰나무어린이집학산문화사 ( 주 ) 화인운수강남떡방앗간제일냉품동작경찰서보라매교회삼육두유신영어린이집대은교회씨엔토트민속갈비예하플라워명품프라닭엘지부동산황새골손칼국수키즈아스코어학원새마을금고이지텍인터내셔널고성원내과소리마을동작세무서서울환경운동연합동작생환경실천단체육회덴마크과자점삼원환경 ( 주 ) 전주닭집상도본가라엘어린이집꿈나래어린이집나우봉사단신세계백화점다솜누리봉사단세계로약국공간미디어 ( 주 ) 상도성결교회토요봉사팀서울대방교회부정순스킨앤바디전국경제인연합회색동원어린이집노량진교회녹색환경봉사위원회사단법인예수교연합성결회총회은빛노인봉사단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빵굽는케익나라사당중학교학부모회서울병무청한울대남교회사랑부구립백로어린이집구립둥지어린이집탑키즈어린이집푸른한의원예다손미미명품세탁대흥보리밥부폐모닝글로리 ( 대림쇼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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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홈한국자유총연맹로뎀나무대한지적공사서현교회구립서대문노인전문요양센터흰돌복지회 ( 사 ) 탁틴내일서울청소년효행봉사단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스티효림원새마을운동서대문구지회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대한장애인역도연맹서대문지부함께가는서울장애인부모회동발전위원회만인방과후교실특전사환경전우회서울특별시지부성결방과후교실신일지역아동센터자율방재단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서대문지회동산교회현대증권시립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주간보호센터홍은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지역자율방재단홍은종합사회복지관서울도시가스한국핸드메이드협회중앙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한전KDN 국민연금관리공단신일방과후교실보육시설연합회자율방범대바르게살기운동서대문구협의회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서대문지회새마을부녀회연희실버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서대문지회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대한민국상이군경회서대문지회북아현방과후교실 ( 사 ) 해양환경국민운동연합홍제동성당삼성물산풀무원기업봉사단매비우스평화나눔회자유총연맹구세군두리홈즐거운미술생각 ( 사 ) 한국여성민우회미디어본부다솜메아리언덕교회 21C 환경실천단청소년육성회서부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실버케어스샤론실버구세군홍제동데이케어센터열린세계다문화센터행복나눔플러스센터서대문녹색어머니연합회 LED봉사단동방영아일시보호소다솜장애인주간보호센터아현성결교회해병대전우회서대문지회서대문경찰서모범운전자회 ( 사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서대문구지회삼성카드봉사단의료선교회다락지역아동센터연뿌리회대한노인회서대문구지회한빛사랑후원회구세군영등포영문한국청소년육성회국민통합운동본부구세군서울후생원구세군영천영문사랑나눔자원봉사센터적십자봉사회금호석유화학주민자치위원회애신아동공동생활가정애란원한국지체장애인협회서대문구지회서대문가정폭력상담소여성예비군 SKTENg본부학사연 ( 사 )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바르게살기협의회청소년선도육성회열린여성센터나무를심는학교보보미용실진동행서울장애인생활체육회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서대문지회패밀리아가정복지원 ( 사 ) 특전사환경전우회 PeopletoPeople( 대학생연합동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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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구역재개발조합성북참발사랑봉사회우리들쉼자리정릉푸르지오경로당녹원정릉2동장수경로당한국야쿠르트대리점 ( 길음점 ) 정릉2동우방 ( 아 ) 경로당월곡1 동밤골경로당남종경로당정릉2차대주피오레 ( 아 ) 경로당자율방범순찰대정릉쌍용 ( 아 ) 경로당덕수노인복지센터현대아이파크아파트부녀회돈암2동한진 ( 아 ) 경로당 224 부록 희망온돌활동명단 225

래미안석관경로당동방경로당대학로선교회장위동레지오성당길음안나데이케어센터한성경로당새마을부녀회시습지역아동센터한마음봉사회돈암1 동삼성임대관리사무소보문제2 동경로당밤골아이공부방돈암2동경로당래미안길음뉴타운 9단지 ( 아 ) 경로당돈암더샵 ( 아 ) 경로당성북청소년수련관정릉e-편한세상 ( 아 ) 경로당한국청소년육성회동선분회버찌하나회서울생명의전화가정폭력상담소한마음공동체장위중앙교회마리아종암동래미안라센트아파트경로당투게더생명의전화복지관목자지역아동센터한화제약성북금우집수리봉사단꿈나래지역아동센타벧엘교회동선동번영회다문화가족지원센터청년회일심회송매골경로당사랑실천홈케어달빛둥지길음2동여성예비군민족통일협의회종암2 차SK뷰아파트경로당종암극동 ( 아 ) 경로당청수회벗들의집월곡2에스에이치빌 ( 아 ) 경로당외대로타렉트래미안월곡 ( 아 ) 경로당종암동경로당성북레포츠타운지예지역아동센터경남 ( 아 ) 경로당길음노인봉사단장위3동경로당길음여성소방의용대안암동경로당종암선경 ( 아 ) 경로당석관동경로당장위2동경로당장위중앙교회에스더천석회생활안전협의회성암 ( 전 : 성북2동 ) 경로당코레일 ( 수도권동부지사 ) 전승문화번영회정릉3동성원 ( 아 ) 경로당달맞이회목화경로당동부센트레빌아파트경로당우성 ( 아 ) 경로당참누리 ( 아 ) 경로당성광지역아동센터성북성당정릉힐스테이트 3차경로당현대백화점미아점지원팀 kt월곡지사길음동삼부 ( 아 ) 경로당선잠제보존위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아남 ( 아 ) 경로당 508번지경로당문바위경로당삼선코오롱 ( 아 ) 경로당동신 ( 아 ) 경로당래미안길음 1차경로당보문동경로당돈암동성당브라운스톤돈암 ( 아 ) 경로당우리은행 ( 종암지점 ) 송석원경로당노블레스타워사랑회산1경로당길음노인자원봉사단성북구수화통역센터월곡래미안루나밸리경로당우리집공동체손맛봉사단정릉4동중앙하이츠 ( 아 ) 경로당청솔정릉중앙하이츠빌 ( 아 ) 경로당신한은행정릉지점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위중앙교회루디아종암경찰서성북구장애인단체연합회포스코건설이미용봉사단마가렛지역아동센터돈암1동현대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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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기쁨양천지부회제자교회대한미용사회중앙회양천구지회커피아저씨양천성당레지오시영아파트부녀회목동성당 ( 신비로운장미 ) 맑음봉사단은혜교회여자화장실확장운동본부대한지적공사강서구양천구지사한국약물예방교육개발원목5동성당 ( 여성레지오 ) 불교귀농학교총동문회경창시장상인회토탈인테리어국제치유문화선교회민족통일협의회적십자회풍선아트봉사단발마사지봉사단목동성당봉사단한국공인중개사협회양천구지회목양교회봉사단행복찾기봉사단양천구간호사회바리스타자조모임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양천신협서울SOS어린이마을자유총연맹시장상인회신목장애인주간보호시설새마을부녀회양천라이온스클럽방위협의회산돌교회양목축구회김애경무용단말벗서비스적십자봉사회기독선교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풍류산악회세담미용학원영등포구우신어린이집햇살가득지역아동센터건강한어린이집엘림데이케어센터당산2차효성타운경로당문래대림 ( 아 ) 경로당영도교회구립대림경로당한국가정상담센터구립신길5경로당한국가정법률상담소하늘사랑어린이집파랑어린이집윤지어린이집영문교회당산1가경로당아름다운동행문래동어린이집문래건영 ( 아 ) 경로당푸른숲어린이집구립율산경로당해와달어린이집영등포사임당어린이집거성어린이집코뿔소어린이집신성경로당영2제2경로당구립창신경로당임마누엘영등포공동체삼성 ( 아 ) 경로당꼬마대통령어린이집벤처기업협회문래유원 ( 아 ) 경로당한화63시티한신또래어린이집신길6동분회경로당구민회관어린이집디모데어린이집아이네오어린이집문래미원 ( 아 ) 경로당아엔지그룹홈소망어린이집돈보스코지역아동센터두산위브경로당대우프뢰벨어린이집행복한어린이집당산코오롱 ( 아 ) 경로당대림동복지장학회대우 ( 아 ) 경로당신동화어린이집이도약국작은또래어린이집김진희미용실구립신길 6경로당한남어린이집두레반 ( 퇴직교사 ) 통친회하나어린이집 KB투자증권영등포구장애인사랑나눔의집자율방범회양평동교회할머니경로당한믿음지역아동센터미소가득지역아동센터솔로몬지역아동센터진로 ( 아 ) 경로당강남새어린이집삼환 ( 아 ) 경로당당산1 동남성자율방범대선화어린이집새생명장애인주간보호소양평3가어린이집한국생활안전연합당산현대5차 ( 아 ) 경로당영등포구건강가정지원센터문래동삼환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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