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터키 탄광폭발 사망자 200명 넘어 수백명 갇혀 희생자 크게 늘듯 최악 참사 우려 터키 서부 마니사주 소마의 탄광에 서 13일 현지시간 발생한 폭발 사고 의 사망자 수가 200명을 넘어섰다.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 장관은 14일 오전까지 201명이 사망하고 80명이 다쳤다 며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 중독이 주요 사망원인 이 라고 설명했다. 이어 폭발 당시 탄 광 안에서 787명이 작업을 하고 있 었기 때문에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구조대원 등 400명 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까지 363명이 구조됐다. 당국은 폭 발이 탄광 입구로부터 2 지점에 서 발생했고 광부들은 지하 2 지 점에 갇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폭발은 지하 2 지점에 있는 전력공급장치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이 www.metroseoul.co.kr world 2014년 5월 15일 목요일 후쿠시마 코피 실제 가능? 만화 맛의 달인 장면 방사선 위험도 논쟁 불 지펴 13일 현지시간 터키 마니사의 탄광 폭발 현 장에서 사고 수시간 후 한 광부가 구조돼 나 오고 있다 /AP 연합뉴스 탄광이 2개월 전 안전진단에서 관 련 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판정받았 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 광부는 AFP 통신에 이 탄광에는 안전장 치가 없었다 노동조합은 회사 말 만 들을 뿐 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263명이 숨진 1992 년 흑해연안 탄광사고 이래 터키에 서 일어난 최악의 탄광사고로 기록 /조선미기자 될 전망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주변을 다녀 온 인물이 코피를 흘리는 장면을 실은 만화 맛의 달인. 최근 열도 를 발칵 뒤집어 놓은 후쿠시마 코 피 만화가 방사선의 위험도와 표 현의 자유에 관한 논쟁에 불을 지폈 다. 일본 주간지 빅코믹스피리츠 는 지난달 28일 자에서 후쿠시마 제1 원전 인근 마을에 다녀온 주인공 일 행이 코피를 흘리는 장면을 실었 다. 이어 이달 12일에는 원전 인근 후타바 마을의 전 촌장이 코피가 방사선 피폭 때문이라고 말하는 대 목을 넣어 논란을 빚었다. 이에 후쿠시마 현은 만화가 현 민이나 후쿠시마 현을 응원하는 이 들의 마음은 고려하지 않고 깊은 상처만 줬다 며 후쿠시마현이나 현 지 생산물에 대한 근거 없는 불안도 확산시킨다 고 반발했다 피폭으로 실제 코피가 날 수 있 는지도 논란이다 엔도 게이고 교토의료과학대학 장은 방사선의 영향으로 혈액 중 혈소판이 감소해 출혈이 멎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1000m 밀 리시버트 이상의 피폭이 없으면 출 혈을 동반하는 증상은 생기지 않는 다 고 교도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아카시 마코토 방사선의학종합 연구소 이사장은 이와 관련, 가장 피폭이 많은 작업원도 700m 정 도 라고 말했다. 일본 주요 언론은 만화가 묘사 방법 등에 문제가 있지만 관심의 배 경에는 원전 정책에 대한 국민의 분 노가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사히신문은 사설을 통해 작품 내용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후 쿠시마 주민이 사고로 고통받는다 는 사실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편에서 관련 논의를 더욱 깊게 하는 내용이 다뤄지기를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도쿄신문은 주 민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 했지만 만 화가 창작물이고, 장시간 취재에 근거해 비판적인 주장을 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선미기자 seonmi@metroseoul co kr 의료사고 감추려 환자 매장 HongKong 주사 잘못 놓아 발생 중국 안후이성에서 의사가 의 료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환자를 매장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3월 31일 운전기사 류예 칭 53 은 오십견 치료를 받기 위 해 리모씨가 진료하는 병원을 찾았다 의사 리씨가 주사를 놓 고 3분쯤 지나자 류예칭이 갑자 기 입에서 흰 거품을 뿜었다 당 황한 의사는 환자를 진료소의 무균실로 옮긴 뒤 문을 잠갔 다 그리고 그날 오후 류예칭을 매장했다 매장 당시 환자가 살 아있었는지 죽어있었는지는 아 직 밝혀지지 않았다 류예칭이 실종되자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 폐쇄회로 TV(CCTV)를 통해 그가 병원 에 갔던 사실이 밝혀졌다 리씨 는 경찰에 류예칭이 다단계 조 직에 잡혀갔을 수 있다 고 진술 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침통 한 표정으로 류예칭이 카드 놀 이를 즐겼다 자주 도박장을 찾 았는데 어디인지는 모르겠다 며 나서서 이야기 하기도 했다 또 가족들이 실종 광고를 거리 에 붙일 때도 친절하게 광고 붙 이는 것을 도왔다 그러나 12일 사건의 진상이 밝혀졌다 경찰은 병원 인근에 서 류예칭의 시신을 찾았다 류 예칭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가족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 했다 그의 동생은 주사를 잘 못 놨어도 의사라면 일단 사람 을 구해야 하지 않았느냐 며 울 /정리=조선미기자 분을 토했다 모든 밀폐 공간 담배 못피운다 Brazil 상파울루 금연법 개정 브라질 상파울루 입법의회가 최근 실내에서 담배를 피는 흡 연자에게 벌금을 부과할 수 있 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 안에 따르면 상파울루 주 내에 위치한 모든 밀폐 공간에서는 담배 시가 파이프 등 어떠한 종류도 흡연할 수 없다 알렉스 마넨치 하원의원이 발 표한 전문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 은 2009년부터 시행된 법안을 대 폭 개선한 것이다 기존 법안에 서는 상가나 식당 등의 상업시설 에서만 금연을 해야 했지만 개정 안에 따르면 상업적 목적의 건물 외에도 모든 밀폐된 공간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만약 이러한 공간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201 40 헤알 9만 원 의 벌금을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내야 한다
www.metroseoul.co.kr economy 2014년 5월 15일 목요일 09 지난해 500대 기업 실적 속빈 강정 매출정체 당기 순익 12%로 급감 5대 그룹 편중 심화 국내 500대 기업의 실적침체가 장기화되고, 대기업 편중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7%로 다소 성장세를 보이 던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1%대로 떨어졌고, 당기순이익은 -8%에서 -12%로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전기 전 자 이외의 나머지 업종 순이익이 대부분 감소했다. 특히 최근 구조 조정이 한창인 금융권과 한국 경 제를 견인하던 조선 기계 설비 석 유화학 건설 등 중후장대형 업종 의 순이익은 20조 원 가까이 사라 졌다 이와 함께 상위 5대 그룹으 로 의존도가 심화됐고, 하위 기업 의 실적 지표는 일제히 하향곡선 을 그렸다 14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인 CEO스코어 대표 박주근 가 2013년 결산자료를 토대로, 매출 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실적 을 분석한 결과 매출 총액은 2638 조9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 6% 늘었지만 당기 순이익은 86조900 억 원으로 12% 줄었다 영업이익 도 140조1100억 원으로 2 4% 감 소했다 작년 500대 기업 실적과 비교하 면 매출 증가율은 7 2%에서 1 6% 로 낮아졌고, 당기순이익은 -7 8%에서 -12 0%로 감소폭이 가파 랐다 대기업이 수익성 방어를 위해 허 리띠 졸라매기 에 적극 나섰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4 4%에서 -2 4%로 감소폭만 다소 줄었을 뿐 마 이너스 성장은 면치 못했다 업종별로 삼성전자의 호조에 힘입은 IT 전기 전자와 생활용 품 제약 등 일부 내수 업종만 순 이익이 늘었을 뿐 나머지는 모두 빨간불 이 켜진 상태다 19개 업 종 중 12개 63% 의 순이익이 줄 었다 순이익 감소율이 가장 높은 업종 은 증권분야다. 500대 기업에 포함 된 19개 회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3700억 원으로, 전년 1조1300억 원 보다 67% 줄었다 브라운관TV 재생 친환경 길 조성 삼성전자는 폐 브라운관TV를 보도블록으로 재생해 수원 축구 전용구장 앞에 친환경 길을 조성하는 승리 기원의 길 - TV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4일 전했다. /삼성전자 제공 SK텔레콤 동반성장 웹진 창간 SK텔레콤 대표 하성민 은 중소 협력사와 소통과 상생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웹진 을 15일 창간한다 고 밝혔다 동반성장 웹진 은 중소 협력사 의 요구를 반영해 SK텔레콤 동반 성장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상생 사례 전문 시장 분석 리포트 등 정 보를 담아 매월 세 번째 목요일에 발간될 예정이다 웹진은 SK텔레콤과 거래 관계가 있는 중소 협력사들에 메일 형태로 제공되며 상생협력 홈페이지에도 게시된다 창간호에는 이동통신사의 차세대 모바일 전략과 해외 비지니스 환경 에 대한 전문적 분석, 인문학 칼럼 오케스트라를 통해 본 하모니 협 력사 소개 등 소식을 담았다 특히 이번 호에는 올해 초 새롭 게 론칭한 중소 협력사 대상 SK텔 레콤 동반성장 복지지원 프로그 램 이 상세히 소개됐다. 여호철 SCM실장은 동반성장 웹진 창간은 협력사들에 실질적으 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상생 협력의 기반이 되는 소통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것 이 /김태균기자 라고 말했다. E1 SK가스 등 에너지 업종이 42 9% 기업 수 22개 로 증권에 이 어 2위에 올랐고 은행 13개 39 6% 석유화학 48개 -32 6% 보험 29개 -20 9% 식음료 31개 -16 8% 여신금융 10개 16 2% 통신 3개 -15 6% 순으 로 순이익 감소폭이 컸다 대기업 편중 현상도 더욱 두드러 졌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상위 5대 그룹의 500대 기업내 기 업 수는 91개로 전체의 20%에 미 치지 못하지만, 매출 비중은 배가 넘는 40 9%에 달한다 순이익에 서 차지하는 비중은 80 3%로 86 조 원의 순이익 중 69조 원이 5대 그룹의 몫이다 전년과 비교해도 각각 1%포인트 14%포인트 높아 졌다 5대 그룹을 제외할 경우 500대 기업의 매출은 0 1% 줄고 영업이 익과 당기순이익은 -14 5%와 48 5%로 감소율이 커진다 실제 30대 그룹 중 두산과 신세 계 등 5곳을 제외한 5위권 밖 20곳 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이중 한진 OCI 대우건설은 적자 전환 했다 또 19개 그룹의 당기순 이익이 줄었다 한진은 적자가 확 대됐고 현대중공업 GS OCI 대 우건설은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 다 영업이익률 역시 5대 그룹이 7 7%로 하위 기업 3 7%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중기 임금, 대기업의 53% 대기업 임금은 3305만원으로 7250만원 의 46% 수준에 그쳤다 대 중소기업 간 직원 임금이 이처 럼 차이나는 것은 근로자의 학력 성별 등의 변수를 통제하지 않고 기 업의 규모로만 두 집단을 나눴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낮은 임금과 부족한 복리후생 등 의 이유 때문에 중소기업 인력 이공 계 의 이직률 16 8% 은 대기업 9 8% 의 두 배 가까이 된다 중소 기업의 52 0%는 최근 3년간 핵심 인력의 이직으로 인해 경영상의 피 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대 중소기업 간 큰 임금 격차는 청년 구직자들의 대기업 선호 심리 를 부추겨 취업 미스매치 현상을 낳았다 중소기업이 일할 사람이 없다 고 하소연하는 상황에서 구 직자들은 일자리가 없다 고 호소 하는 역상황이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1인당 임금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14일 통계청 국가주요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분야 중소 기업 상시종업원 300명 미만 의 임 금은 대기업 300명 이상 의 52 9% 수준이다 대기업 직원이 임금으 로 5000만원을 받았다면 중소기 업 직원은 2645만원을 받았다는 의미다 이 비율은 2001년 이후 소폭의 등락은 있지만 하락 추세다 통계청은 기업 규모별 임금 소 득의 양극화가 점차 심해지고 있 다 고 밝혔다 대 중소기업의 직원 중에서도 연구인력의 임금 격차는 더 뚜렷 하다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1 년 기준 중소기업 연구인력의 평균 /김태균기자 ksgit@metroseoul co kr /세종=유주영기자 b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