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GRAM 3 광주시립교향악단음악신보정화된밤 지휘김영언피아노양성원 베베른 / 파사칼리아, 작품1 A. Webern / Passacaglia, Op.1 박영란 / < 님을위한행진곡 > 주제에의한피아노협주곡 5월, 광주 Yongnan Park/Piano Concerto May, Gwang-ju On A Theme by Kim Jong-Yul Marching for Our Beloved Intermission 쇤베르크 / 정화된밤, 작품 4 A. Schöenberg / Verklärte Nacht, Op.4 * 악장사이의박수는삼가주시기바랍니다. * 공연중휴대전화전원을꺼주시기바랍니다.
Composition Notes Ⅱ 님을위한행진곡 ( 원곡 : 김종률 ) 주제에의한피아노협주곡 5 월, 광주 박영란작곡 1980 년, 수많은학생들과시민들이하나가되어자유와정의를위해투쟁하며희생당했던 5 월의광주를기억합니다. 2018 년, 우리는그뜨거운맹세와함성은볼수도들을수도없는과거가아닌보아야하고들어야하는 오늘 로기록되고있습니다. 오늘이시간또한 5 월, 광주의그날을되새기는우리의시간이될것입니다. 5 월, 광주 는 1980 년 5 월의평온하고일상적인시민의삶을시작으로 5 월 16 일 민족민주화성회, 비극의시작인 5 월 18 일, 그리고그이후 27 일까지급박했던 10 일동안의항쟁상황 ( 공포의금남로, 시위대에게식사를제공하는동네아주머니들, 헌혈하기위해몰려든시민들의따뜻한사랑, 경악과분노로휩싸인민주항쟁, 그리고남아있는사람들의슬픔 ) 을 님을위한행진곡 ( 김종률작곡 ) 주제에의한피아노협주곡으로묘사하고있습니다. 또한 에루아에루얼싸 ( 김종률작곡 ) 선율을인용해서일상적인시민의삶, 민족화합, 평화로운미래로의도약을표현하고있습니다. 이곡을작곡하는내내역사의울림과흔적이된생명의뜻을수없이생각했습니다. 그리고지금이순간, 살아있는생명으로서화답할수있는나의화답은잊을수없는그날을오선지에풀어내재현하는것뿐이라여겼습니다. 앞서나간이여, 당신은영원히우리곁에서숨쉬고있습니다! 1980 년 5 월, 그날의상처를품고희망의생명으로존재하는모든이들을위해다시 5 월, 광주 를바칩니다. 부디새날을위한위로의메아리가되기를간절히기대합니다. 님을위한행진곡 ( 백기완시, 황석영작시, 김종률작곡 ) * 에루아에루얼싸 ( 작사, 작곡김종률 ) 사랑도명예도이름도남김없이한평생나가자던뜨거운맹세동지는간데없고깃발만나부껴새날이올때까지흔들리지말자세월은흘러가도산천은안다깨어나서외치는뜨거운함성앞서서나가니산자여따르라. 앞서서나가니산자여따르라 앞서서끌어주고 ( 에루아에루얼싸 ) 뒤에서밀어주고 ( 에루아에루얼싸 ) 모두들힘합하여 ( 에루아에루얼싸 ) 이어둠을밝혀보세 ( 에루아에루얼싸 ) * 에루아에루얼싸 : 우리나라의농요로앞소리를논두렁에서치고그장단에맞춰뒷소리를모내는사람들이받는것 25
Program Note Ⅲ 베베른 < 파사칼리아 > Op.1 베베른의작품 1은놀랍게도대규모오케스트라를위한작품 < 파사칼리아 > 이다. 대부분작곡가들의작품 1은베토벤이나멘델스존처럼피아노가들어간실내악이거나아니면쇼팽, 슈만, 그리그, 차이콥스키의예처럼피아노솔로곡이기마련이다. 오케스트라에대한정보를충분히습득하지못한상태에서첫작품으로관현악곡을쓰기는매우어려운법이다. 베베른은이전에첼로와피아노를위한 2개의작품이나현악4 중주를위한 < 느린악장 > 등많은곡을썼지만자랑스럽게 작품 1 을달게된곡은 < 파사칼리아 > 의차지가되었다. 그만큼작곡가가세상에내놓기에충분하다고느꼈기때문일것이다. 파사칼리아는샤콘느와마찬가지로스페인의춤곡에서그기원을발견할수있다. 궁극적으로는반복되는저음주제에의한변주곡형식을뜻한다. 바흐나헨델이이장르에서훌륭한선례를보여주었고오케스트라레퍼토리로서는브람스가교향곡 4번마지막악장에서이형식의잠재성을최고로뽑아냈다. 베베른은브람스를모델로하여바로크시대의양식인파사칼리아가모던한음악에도잘어울릴수있음을보여주고있다. 1908 년에작곡된이곡은조성음악인데다가전통적형식의범주를유지하고있어베베른작품중에서가장널리선호되고있다. 관현악의편성은피콜로 1, 플루트 2, 오보에 2, 잉글리시호른 1, 클라리넷 2, 베이스클라리넷 1, 바순 2, 콘트라바순 1, 호른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1, 팀파니, 심벌즈, 베이스드럼, 트라이앵글, 탐탐, 하프, 현 5부의 3관편성으로되어있다. 연주에 11분정도소요되는 < 파사칼리아 > 는통상적으로한곡이 1~2 분정도소요되는베베른의미니어처스타일을감안할때대단히예외적인대곡이라할것이다. 처음에현악이피치카토주법으로주제인 8개의음 D-C#-B -A -F-E-A-D 를앙상한음향으로들려준다. 마치베토벤교향곡 3번 4악장 < 영웅 > 에서주제의골격을 X-레이사진처럼들려주는것과유사한느낌이든다. 곡은바흐 < 샤콘느 > 나브람스교향곡 4번피날레처 럼단조-장조 -단조의대칭적인 3부형식으로분석될수있다. 팽배한긴장감, 폭발하는관현악의묘미, 색채적이고관능적인중간부분들을통해젊은베베른의표현주의를잘느낄수있다. 말러교향곡 6번이나쇤베르크 < 펠레아스와멜리장드 > 처럼후기낭만음향의충만함도동시에만끽할수있으리라. 쇤베르크 < 정화된밤 > Op.4 서양음악의굳건한 중력 이었던조성을무너뜨린쇤베르크는작품보다오히려그업적으로더유명하다. 하지만무조음악혹은음렬음악의아버지인그에게도 < 정화된밤 > 처럼아름다운후기낭만음악이있다. 1899 년불과 3주만에작곡된이곡은 30분동안지속되는감각적인아름다움을보증한다. 쇤베르크는불과 25세의나이에자신의출세작을만든셈이다. 더욱더놀라운점은그가동시대의작곡가쳄린스키에게 3달동안대위법을수학한것말고는거의독학으로작곡법을습득했다는것이다. 이같은배경을인식한다면 < 정화된밤 > 의높은완성도는천부적인재능을감안하더라도참사의한것이다. 본래 < 정화된밤 > 은현악6중주를위해작곡되었는데바이올린 2, 비올라 2, 첼로 2로구성된현악6중주는 2 곡의명곡을남긴브람스덕분에 브람스의장르 로도불린다. 쇤베르크의음악세계에브람스는이후에도큰비중을차지하게된다. 하지만이곡은바그너풍의야릇한반음계적화성감각과무한선율적요소도겸비하여마치브람스의편성으로연주되는 < 트리스탄과이졸데 > 와같다고할수있다. 즉 < 정화된밤 > 은브람스와바그너와 아말감 이자 키메라 인것이다. < 정화된밤 > 은 1902년 3월 18일빈무직페라인에서로제콰르텟에의해초연되었다. 로제콰르텟의리더는당시빈황실오페라의수장이었던말러의여동생유스티네와막결혼한아르놀트로제였다. 1917 년쇤베르크는이곡을현악오케스트라를위해편곡했고오늘날은오리지널실내악버전보다오히려현악오케스트라버전이더자주공연된다. 26
Program Note Ⅲ < 정화된밤 > 은시인리하르트데멜의시에의한일종의교향시로볼수있다. 곡은 d단조를주요조성으로하는전반부와 D장조를근간으로하는후반부로정확히양분된다. 전반부의내용에해당되는데멜의시는다음과같다. 춥고헐벗은숲속을두사람이걸어간다. 달이그뒤를따라가고두연인은달을쳐다본다. 높은떡갈나무위로달도걷고있다. 떡갈나무의검은꼭대기는하늘의빛에닿아있고구름한점도그빛을가리지못하네. 여인의목소리가들린다. 난아이를갖고있어요, 하지만당신의아이는아니에요. 죄를진채당신옆을걷고있어요. 나자신에게중죄를저지른것이죠. 더이상행복에대해믿지않았었던때내삶을의미있게만들그무엇인가를갈구했어요. 엄마가된다는행복감과의무감을말이죠. 그리고는크게마음먹고낯선남자에품에안겨당황하며나를내맡겼어요. 그일로아이를가지게된거죠. 그런데이제야당신을만나게되다니삶이이제내게앙갚음을하는군요. 어색하게여인이걷고있다. 위를올려다보니달또한함께걷고있다. 그녀의어두운눈빛이달빛으로흠뻑젖는다. 표면적으로는남녀의심란한로맨스로보이지만이는음악적으로쇤베르크자신의고백과도같다. 그는레고블록처럼평범한모티프를쌓아올리는방식의이른바 발전하는음악 을만들었던브람스를본질적으로추종했다. 브람스에비하면바그너는기발하고독창적인모티프를스토리에맞게 반복하는 유형의작곡가였다. 쇤베르크는 < 정화된밤 > 에서음악적으로브람스에게끌리면서도바그너의 DNA 를자신의음악속에가지고 있다고고백하는셈이다. 즉데멜의시에등장하는여인은쇤베르크자신일수도있다. 그결과브람스와바그너가최적으로혼합된하이브리드작품이탄생하게된것이다. 물론 < 정화된밤 > 은동시에젊은작곡가의열애를반영하고있다. 그가작곡당시쳄린스키의여동생마틸데쳄린스키를열렬히사랑하고있었기때문에이토록관능적인사랑의스토리가곡속에흐르게된것이다. 흔히예술가들은자신의사랑의정당성을부여하는방법으로작품을쓰곤한다. 바그너의 < 트리스탄과이졸데 > 가그렇고야나체크의현악4 중주 1번 < 크로이처소나타 > 그런예에해당된다. 후반부는여인의충격적인고백이남성의관용과행복한결말로정화되고변용된다. 갑자기 D장조의장중한화음이울려퍼지고첼로가낭낭한곡조로아름다운가락을연주한다. 첼로는쇤베르크가솜씨좋게다루었던악기이기도하다. 이제남성은모든것을포용하고축복속에둘의앞날을맡긴다. 달빛속으로두연인이함께걸어가는장면으로마치게되는데멜의시부분은다음과같다. 남자의목소리가들린다. 당신이가진아이가당신의영혼에짐이되진않겠지요. 보세요. 세상모든것이얼마나찬란하게밝아졌는지! 당신이나와함께차가운호숫가를거닐었지만특별한온기가당신에게서나에게로, 나에게서당신에게로전해질거에요. 온기가그아이를정화시키고당신은나를위해서아이를낳을거에요. 이미당신은내게광휘를가져다주었고나를아이로만들어버렸죠. 남자가여인의두툼해진허리를감싸안는다. 그들의숨결이허공에서입맞춘다. 두연인이맑고숭고한밤을가로질러걸어간다. 데멜의시는참으로아름다운결말을보여준다. 쇤베르크의음악또한황홀한클라이맥스속에서모든갈등 27
Program Note Ⅲ 이해결되고현악의은은한분산화음이내뿜는은빛광채속에종결한다. < 정화된밤 > 이완성된지 2년뒤인 1901년쇤베르크는그토록사랑하던마틸데와결혼을이루었다. 하지만아이러니하게도이작품은쇤베르크의결혼후비극을예언한곡이되고말았다. 쇤베르크에게화가로서의영감을불어넣었던젊은화가리하르트게르스틀이 1908년즈음그만아내와불륜을저지르게된것이다. 아내는쇤베르크와아이를버리고젊은화가와애정의도피행각을벌이다결국에는다시남편에게돌아갔지만 < 정화된밤 > 처럼아름다운결말을기대할순없었다. 쇤베르크는비록표면적으로아내를받아주었으나결코그이전과같을수는없었다. 게다가아내와불륜을저질렀던젊은화가가끝내자신의그림을불태우면서스스로목숨을끊어더욱큰충격의파장을남기게되 었다. 공교롭게도이당시는쇤베르크가무조음악을개발하기시작했던시기와정확히맞아떨어지게된다. 부정한아내를받아주었지만다른방면으로음악에게잔인한복수를셈이다. 그결과는바로 조성의죽음 이다. 1909년에작곡된모노드라마 < 기대 > Op.17 은내용상정신착란에빠진여인이연인의주검을목격하는 정화없는밤 이다. 쇤베르크 < 정화된밤 > 속저아름다운결말은과연동화속이야기에서나가능한법일까? 많은생각을남기는작품임에도불구하고음악을듣는순간만큼은초월적인용서와화해의휴머니즘이존재할수있다고믿겨진다. 예술은때로비현실적인극한의아름다움을전하기도한다. 김문경 ( 음악칼럼니스트 ) Artist Profile 지휘김영언 / Conductor YoungEon Kim 서울음대작곡과를졸업하고독일라이프치히국립음대에서지휘를전공했다. 동대학재학당시뉴욕메트로폴리탄의음악감독인세계적인지휘자파비오루이지 (Fabio Luisi) 의지휘전공학생들을위한세미나에서최종선발되어바르톡의 디베르티멘토 를연주하기도하였으며독일중부도시인카셀소재카셀국립대학오케스트라의상임지휘자를역임하였다. 2005년에귀국하여이듬해인 2006년에는팀프앙상블 ( 통영국제음악제상주오케스트라 ) 과통영국제음악제개막제지휘와더불어같은해에부천시향과데뷔무대를가졌다. 또한부천시향과서울음대의새로운기획시리즈인 21세기음악축제에서다양한현대음악을연주했고 2007, 2008년연이어차이콥스키의발레 호두까기인형 의지휘자로초청되어성남시향과함께성공적인공연을무대에올린바있다. 2009년에는말러 28
Artist Profile 전곡시리즈에이은부천시향의부르크너전곡시리즈에참여하여부르크너의교향곡 1번을지휘하였고이후로도정기연주회와더불어고정적으로부천시향의연주를도와왔다. 이외에도건국대, 경원대, 목원대, 선화예고오케스트라를지휘했고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신여대등 에서지휘법과건반화성, 스코어리딩등을강의해왔다. 또한 2005년이후국내최고의순수아마추어오케스트라인서울시민교향악단과함께클래식음악의저변확대에도꾸준히노력하고있으며 2013년 1월에광주시립교향악단부지휘자로취임하여활동하고있다. 피아노양성원 / Piano SeongWon Yang 예술과음악의깊이있는이해와해석이뛰어나며화려한테크닉으로호소력과열정을겸비한탁월한피아니스트 - Gerhard Oppitz ( 게하르트오피츠 ) 피아니스트양성원은서울예고, 이화여대음악대학졸업후도독하여슈투트가르트국립음대에서전문연주자과정 (Diplom) 을최우수성적으로졸업했다. 이어이탈리아몬테베르디국립음악원수료, 독일뒤셀도르프 국립음대에서최고연주자과정 (Konzertexamen) 을최우수성적으로졸업했다. 한국음악협회콩쿠르대상, 한국피아노학회콩쿠르 2위, 오스트리아국제청소년콩쿠르 1위, 이탈리아 Conservatorio C. Monteverdi di Bolzano Concerto Competition 1위, 프랑스리옹국제콩쿠르입상, 쾰른국제음악콩쿠르, 안톤루빈슈타인국제콩쿠르본선진출등국내외유수의콩쿠르를석권하며탁월한음악적자질을인정받았다. 또한체코 Budejovice Philharmonic Orchestra, 독일 Neue Philharmonie Westfalen, 이탈리아 Monteverdi Orchestra 와의협연을통해솔로이스트로서의뛰어난역량을선보이며현지언론들의극찬을받았다. 미국, 유럽, 중국하얼빈심포니오케스트라, 포항시향, 울산시향, 김천시향등국내외 250여회이상의초청연주로호평을얻었으며, 세계적인페스티벌등국내외의초청러브콜을받으며가장핫한클래식스타로활약하고있다. 2011 년부터리사이틀 피아니스트양성원의냉정과열정사이 를기획, 전국투어연주로전석매진을기록하는등두터운팬층을보유하고있다. 2018년독일베를린챔버오케스트라와서울롯데콘서트홀, 광주국립아시아문화전당등 5개도시협연투어를통해 섬세하고정교한연주력과폭발적인열정으로청중의시선과숨결을조율하는피아니스트 라는찬사를받았다. 올하반기에는 2018 한중일문화장관회의축하공연협연 ( 하얼빈대극원 ), 광주시향협연, 대구시향협연, 독주회등이예정되어있다. 그는명지대학교객원조교수를역임했으며, 현재건국대학교겸임교수이자, 추계예술대학교에서후학을양성하고있다. 29
Composer Ⅱ 작곡박영란 / YongNan Park 천재작곡가박영란은한양대학교음악대학작곡과 ( 사사 : 김정길, 김광희 ) 재학중도미하여미국메릴랜드주립대학교 (University of Maryland at College Park) 에서학사, 석사, 박사학위를받았다. 마크윌슨 (Mark Wilson), 로보트깁슨 (Robert Gibson) 에게작곡을사사하였으며, 그녀의작품은서울국제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 나가노음악제, 세계첼로대회, 이태리국제여성음악제, 뉴질랜드아시아작곡가연맹음악제, 영국에딘버러국제음악제, 스페인살라망카현대음악제등세계무대에서지속적으로발표되고있다. 박영란은 2001 국제현대음악협회 (ISCM) 작곡콩쿨 에서우승하였으며 2002 ISCM 홍콩세계음악제 에서 입선하였다. 또한 2004 한국피아노두오콩쿨작곡부문 대상을수상하였고, 2010 서울드럼페스티벌 에서입선하였다. 그녀의영화음악 기담 ( 정식, 정범식감독 ) 은 2008 년대종상음악상후보에올랐고, 2015년문화체육관광부주최 2015국가브랜드공모전 에서오케스트라를위한 아리랑환상곡 제1악장으로음악부문최우수상을수상하였다. 또한시사투데이선정 2016 자랑스러운학국인 문화인대상을수상하였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주최 2016 아르코창작음악제 에서강태홍류가야금산조협주곡 파사칼리아 이국악관현악부문에당선되었다. 박영란의작품은블루클라우드첼로사중주단, 일본동풍앙상블, 동경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스텔라노바앙상블, 네덜란드의뉴앙상블, 스웨덴의카말앙상블 N, 미국 ISCM Chamber Music Players, 한국현대음악앙상블, 창원시립교향악단, 가야금앙상블사계, 국립국악원창작악단, 하이든트리오아이젠슈타트와독인의테데스코앙상블, 루마니아티미소아라오케스트라, NYU Faculty Ensemble, University of South Florida Percussion Ensemble, 국립부산국악원기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등에의해서위촉및초연되었다. 박영란은타예술장르의작곡또한병행하며국내외에서활발하게활동하였다. 2005년요코하마댄스컬렉션에출품한음악작품공연 Mind Game 으로심사위원장상을수상하고, 2005 프랑크푸르트도서전초청현대무용작품 돌아온퍼즐속의기억 ( 박호빈안무 ), 2006 한강문학나눔축제 에서복합쟝르음악극 강에게 ( 김아라연출 ), 2006 앙코르왓트경주문화엑스포에서복합쟝르음악극 만다라의노래 ( 김아라연출 ), 2007년영화 기담 ( 정식, 정범식감독 ), 2009 연극 에쿠우스 ( 조재현연출 ) 의작곡및음악감독으로활동하였다. 30
그는 2007 PAF 춤과다매체상수상작겸 2009 인도 Attakkalari Biennial 초청공연작품인현대무용 엘리베이터살인사건 ( 박호빈안무 :Dance Theater CcadoO) 의음악을작곡하였고, 2009년 9월스웨덴 Goteborg의 Choreosound 09 의초청작곡가로선정되어세계적으로왕성하게활동중인작곡가, 연주자, 안무가와작품을발표하였다. 또한, 2011 세계문화축전 천년의소통 해인사팔만대장경천년기념관 360도 3D 영상작곡및음악감독직을맡았고, 2013 대구시립무용단봄, 가을정기공연 달구벌블루스 와 모래위의여자 음악감독및작곡을맡았다. 박영란은하이든서거 200주년기념 2009 하이든트리오 D2H(Dedicated to Haydn) 프로젝트의한국대표작곡가로선정되어 하이든에게헌정 곡을위촉받아작곡하였다. 2012년 12월가야금앙상블사계로부터음악회전곡을위촉작품 사이 를 Semi-음악극형식의작품으로전곡작곡하여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초연하였으며, 2013년 4월아리랑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등재기념국립국악원창작악단위촉곡인국악관현악 아리랑환상곡 ( 연주시간 45분길이의 1, 2, 3악장으로이루어진작품 ) 이국립국악원창작악단에의해초연되었다. 또한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의개막식본공연의 1004명을위한대합창주제곡 순천만대합창 과 2013 인천실내 & 무도아시아경기대회 개막공연음악을위촉받아작곡하였다. 2014 년 2월에는루마니아티미소아라오케스트라에의해서 Ah Rhee Rang Fantasy 제 1악장이세계초연되었고, 국립부산국악원기악단의연주로강태홍류가야금산조협주곡 파사칼리아 가초연되었다. 또한, 2015년 6월루마니아주정부초청루마니아페스티벌에서합창과국악앙상블을위한 Arirang Journey 이철원소년소녀합창단에의해서세계초연되었으며, 2015년 10월국립부산국악원기악단의위촉곡국악관현악, 구음, 무용을위한 동래학춤 : 은빛날개의꿈 이초연되었다. 2017 년 12월에는경기문화재단기금선정작품으로창작오페라 미스킴 쇼케이스공연을성공적으로마쳤으며, 2018년에세계초연될예정이고, 2018년 5월말 KBS 국악관현악단의위촉곡이발표될예정이다. 박영란은주로기존의악기들이갖고있는자연적인소리의조화를추구하며, 다국적인음악요소를사용하는독특한음악세계를만들어가고있다. 또한다양한타예술과의실험적인융합을통해서 21세기의새로운공연장르를끊임없이개척해나가고있다. 박영란은 ( 사 ) 한국여성작곡가회제17 대회장을역임하였으며, 현재 ( 사 ) 한국여성작곡가회고문, ( 사 ) 한국작곡가협회이사이며, 수원대학교음악대학작곡과교수로재직중이다.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