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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 17) 2013.4.22 2:5 PM ` 290 G4-150» `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6, No.1, March 2013, pp.290~317 Copyright 2013,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제주도 우도 지역 내 지질유산의 다양성과 가치 우경식a 윤석훈b 손영관c 김련d 이광춘e 임종덕f a 강원대학교 e 지질학과 b제주대학교 지구해양과학과 c경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d(사)한국동굴연구소 (사)한국자연유산연구소 f국립문화재연구소 자연문화재연구실 투고일자 : 2012. 12. 11 심사일자 : 2013. 02. 12 게재확정일자 : 2013. 02. 28 국/문/초/록 우도 내에 분포하는 여러 지질명소에 대해 자연유산적 학술적 가치를 조사하여, 이들의 보전가치와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자격을 평가하였다. 우도는 작은 제주도라고 불릴 만큼 제주도 섬 내에 나타나는 다양한 지질유산적 특징을 가진다. 우도 내에는 우도를 형성한 수성화산체인 소머리오름과 소머리오름이 만들어지면서 형성된 여러 화산지형이 분포한다. 이들은 수성화산 분출에 의해 형성된 응회구와 그 위에 흐른 용암, 그리고 용암 내에 발달되어 있는 용암동굴과 화산 분화 후 재동되어 퇴적된 화산쇄설물이다. 플라이스토세에 이르러 수십 차례에 걸쳐 빙하기와 간빙기가 교호하면서 우도는 섬과 육지환경이 계속적 으로 반복해 왔다. 마지막 최대 빙하기 이후에 해수면이 현재와 같이 상승한 약 6000년 전부터 우도 주 변의 천해환경에서는 많은 탄산염 퇴적물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우도와 제주도 사이에 존재하는 수심이 20m 이내의 넓은 천해환경은 홍조단괴가 만들어지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였으며, 현재에도 많 은 홍조단괴가 자라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홍조단괴는 태풍에 의해 지속적으로 해안가로 운반되어 홍 조단괴로만 이루어져 세계 유일이라고 판단되는 해빈퇴적물을 형성하였다. 하지만 이 해빈퇴적물은 전통 적으로 학계에 알려진 해빈퇴적물과는 그 성인적 측면에서 구별된다. 전형적인 해빈퇴적물로는 탄산염 퇴적물로만 이루어진 하얀 모래의 하고수동 해빈, 화산쇄설물이 침식되어 퇴적된 검은 모래의 검멀레 해 빈, 그리고 주변의 현무암이 침식되어 커다란 자갈로만 이루어진 톨칸이 해빈이 나타난다. 과거 바람에 의해 탄산염 해빈퇴적물이 육지로 운반되어 형성된 사구층이 나타나며, 우도의 북쪽 해안가 세배곶 지역 에는 전형적인 해빈의 형성과 태풍의 영향으로 퇴적된 복합적인 성인을 가진 퇴적물도 나타난다. 화산쇄 설물로 이루어진 퇴적층을 따라 발달한 해안 절벽에는 파도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해식동굴이 여러 개 발견된다. 특히 수심 10m 부근에 나타나는 수중 해식동굴은 해수면의 변화를 반영하는 뛰어난 지형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우도의 다양한 지질유산은 우도가 매우 뛰어난 지질다양성을 보여주는 장소임을 지시 한다. 전 세계에서 우도의 홍조단괴 해빈과 같이 거의 모든 퇴적물이 홍조단괴로만 이루어진 지역은 매 우 드물며, 수중폭발에 의해 형성된 소머리오름은 제주도 내에 나타나는 다른 수성화산체인 성산일출봉, 수월봉, 송악산, 용머리 등과 함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자격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홍조단 괴 해빈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나 그 지정 지역 밖에도 더 넓은 지역에 홍조단괴가 형 성되고 있으므로 보전지역의 확장이 필요하다. 또한 소머리오름도 그 지질유산적 가치의 보전을 위해 천 연기념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 주제어 지질유산, 수성화산체, 해빈퇴적물, 홍조단괴, 해식동굴, 용암동굴, 우도, 제주도

( fi 17) 2013.4.22 2:5 PM 291 ` 291 G4-150» ` Woo, Kyung Sik 제주도 우도 지역 내 지질유산의 다양성과 가치 서론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생물자원과는 달리 지질유산은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 번 훼손될 경우, 원래의 형 자연유산 중에서 지질유산이란 우리가 선조로부터 상대로 복원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최근 경제성 논리만 물려받은 지질학적으로 가치 있는 유산을 말한다. 이 중 으로 마구 훼손되고 있는 자연환경 중에는 소중한 지질 에는 경관적으로 가치가 있는 지질유산도 있지만 순수 유산이 포함되어 있어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그동안 하게 지질학적으로만 중요한 유산도 포함된다. 유네스 우리는 이러한 지질유산을 보전하기 위한 정책 수립이 코의 세계유산 중에서도 캐나다의 Joggins Fossil Cliffs 지 나 환경보호에 너무 소홀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역은 경관적으로는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경제적으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대한민국이 이제는 우 그 지역이 가지는 지질학적인 가치 때문에 지정된 경우 리가 물려받은 지질유산을 소중하게 느끼고 지켜야 할 이다. 지질유산은 지구의 역사를 우리에게 전달할 수 있 시기에 왔다고 판단된다. 는 아주 귀한 자료가 암석이나 퇴적물, 혹은 지형으로 보 1980년대에 이르러 정부와 여러 단체들, 그리고 국민 존된 것이다. 단층, 습곡과 같은 구조적인 운동(tectonic 들은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하였으나, 대부 activity)으로부터, 화석과 같이 지구환경의 변화와 진화 분의 환경정책이 주로 생물자원의 보호와 복원을 위해 에 대한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까지 지질유산의 종류와 세워진 것이 현실이다. 한반도는 인근 중국이나 일본에 a. 제주도 동부에 위치한 우도의 위치 b. 우도 주요 지질유산 분포 그림 1 1=홍조단괴 해빈, 2=세배곶 사구, 3=하고수동 해빈, 4=사구, 5=검멀레 해빈, 6=검멀레굴, 동안경굴, 7=소머리오름 (우도봉), 8=달그리안동굴(주간명월), 9=광대코짓굴, 10=톨칸이 해빈, 11=한반도 여, 12=갈대화석산지, 13=동터진 굴, 14=포젯동산굴(동굴 집자리), 15=조일리동굴, 16=콧구멍동굴

292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6, No. 1

( fi 17) 2013.4.19 5:44 PM 293 ` 293 G4-150» ` Woo, Kyung Sik 제주도 우도 지역 내 지질유산의 다양성과 가치 a b 사진 1 a.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본 우도전경, b. 우도에서 가장 높은 소머리오름 (출처 : 우도면 홈페이지) 로 지정된 우도 홍조단괴 해빈 과 소머리오름 이다. 형태, 기공함량, 층의 형태 등에 대해 조사하였으며, 이 특히 홍조단괴 해빈은 그동안 수십 년간 산호가 부서져 를 바탕으로 퇴적학적 해석이 이루어졌다. 또한 응회암 서 만들어진 산호사(珊瑚砂) 로 알려져 있었으나, 2003 과 용암의 암석기재를 위해 여러 장소에서 대표적인 암 년에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우경식 교수팀이 우도의 서 상을 지닌 시료들을 채취하였다. 채취한 시료는 박편제 빈백사가 산호사가 아닌 홍조단괴라고 지적하면서 그동 작을 한 후 편광현미경을 이용하여 암석의 조암광물과 안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게 되었다(김진경 외 2003). 조직을 관찰하였다. 응회암 시료의 경우 에폭시를 이용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우도(소섬)는 소가 누워 있는 하여 단단히 굳힌 후 박편을 만들었다.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서, 남쪽의 화 천해환경과 해빈에서 발견되는 홍조단괴의 분포를 산쇄설물이 쌓인 소머리오름(우도봉)이 해발 132.5m로 조사하기 위해 성산과 우도 사이의 천해 지역 중에서 두 서 가장 높다(사진 1). 단성화산체이며 응회구인 소머리 지역을 선정하여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실시하여 홍조단 오름의 중심부에는 직경 약 600여 m, 깊이 약 40여 m에 괴의 분포를 확인하였다. 다이빙 결과 두 지점 모두에서 달하는 분화구가 발달되어 있는데, 이 분화구는 북서쪽 홍조단괴가 성장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그 크기 으로 열려 있다. 소머리오름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는 아주 다양하게 관찰되었다. 홍조단괴의 구성요소를 해발 약 30m 이하의 완만한 경사를 갖는 용암 순상지가 파악하기 위해 현장에서 홍조단괴의 시료를 채취하였 넓게 발달한다. 용암 순상지 내에는 화산지형 중의 하나 다. 채취된 시료는 햇빛에 말려서 건조시킨 후에 실내로 인 소규모 용암동굴이 발달한다. 이동하였다. 홍조단괴가 부서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홍 조단괴를 직접 박편으로 제작하기 전에 수지(resin)를 사 용하여 홍조단괴를 경화(impregnation)시켰다. 경화된 연구방법 홍조단괴를 박편으로 제작하여 그 조직을 관찰하였다. 우도 내에 분포하는 사구와 폭풍퇴적층을 이루고 있는 소머리오름 응회구의 퇴적단위 구분과 퇴적작용 해 탄산염 퇴적물의 특성을 밝히기 위하여 우도 내 2개 지점 석을 위해 여러 차례의 현장조사가 이루어졌다. 접근 가 을 선정하여 시료를 채취하였다. 시료를 채취하기 위하여 능한 노두에 대해서는 도보로 접근하여 자세한 퇴적학 삽을 이용하여 퇴적물의 단면을 절개하였으며, 절개한 단 적 관찰을 하였으며, 접근이 불가능한 해안절벽 노두에 면을 스파츄라(spatula) 등을 이용하여 평평하고 깨끗하게 대해서는 선박을 임대하여 원거리에서 지층의 형태를 만든 후, 육안으로 단면을 관찰하였다. 퇴적물의 단면을 관찰하였다. 퇴적학적 기재는 퇴적구조, 입자의 크기와 관찰하고 시료를 채취한 후에는 최대한 원래의 모습으로

294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6, No. 1

( fi 17) 2013.4.19 5:44 PM 295 ` 295 G4-150» ` Woo, Kyung Sik 제주도 우도 지역 내 지질유산의 다양성과 가치 a 류가 응회구층과 재동퇴적층 사이에 협재되어 나타난 다. 이러한 층서관계는, 이곳의 용암류가 응회구의 분출 이 종료된 직후에 정치되었으며, 응회구의 재동이 본격 적으로 일어나기 직전에 용암분출이 일어났음을 지시한 다. 이러한 층서관계는 우도의 응회구와 분석구, 용암순 상지가 시간의 단절 없이 연속적으로 분출이 일어나 형 성되었음을 지시한다. 2. 홍조단괴 b 석회조류에는 홍조류, 녹조류가 있으나, 국내의 천해 에는 홍조류만이 분포한다(유강민 우경식 2007). 홍조 류는 크게 덮개형이나 가지상 홍조류로 나눌 수 있는데, 국내에는 동해의 북단인 고성에서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라고 있다(유강민 우경식 2007). 홍조류는 광합 성을 하는 식물이기 때문에 햇빛이 미치는 천해(euphotic zone)에 주로 서식하며, 특히 독도나 울릉도, 그리고 제 주도의 여러 지역에서는 수심이 수 미터 이내에서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조류 중에서 덮개 형 홍조류는 주로 암반을 피복하면서 자란다. 성장하면 서 홍조류 내의 컨셉티클(concepticle) 내에 있는 포자 그림 2 a. 우도 소머리오름 지역의 지질도(after Sohn and Chough 1993). 소머리오름은 응회구(tuff cone)로 이루어져 있으며 응회구의 분화구 내부 에는 자그마한 분석구(scoria cone)가 위치해 있다. 그 위에는 용암순상지(lava shield)를 이루 는 현무암이 놓여 있으며, 재동된 퇴적층 (reworked deposit)이 분화구 내외부에 국부적 으로 나타난다, b. 타원형의 형태를 보이는 홍조 단괴의 단면 사진 (spores)를 식물의 조직 밖으로 내보내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성장한다. 따라서 새로이 홍조류가 자라는 지점은 바로 포자가 기질(substrate)에 안착하여 성장하기 시작하는 곳이기도 하다. 홍조류는 살아 있을 때는 붉은 색을 띠지만 죽으면 붉은 색소를 내는 유기물이 분해되 어 탄산칼슘만이 남으면서 백색으로 변한다. 대부분의 홍조류는 고마그네슘방해석(high Mg-calcite)으로 이루 등에 의해 화산쇄설물이 재동되어 쌓였음을 지시한다 어져 있다. 광물의 결정은 4μm 이하로 매우 작아서 편광 (Sohn and Chough 1992). 이러한 화산쇄설물의 재동작 현미경에서조차 광물의 결정을 개별적으로 관찰하기 어 용은 수성화산분출이 종료된 직후 응회구층의 고결이 렵지만 홍조류가 만드는 조직의 특징은 매우 뚜렷하여 일어나기 전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Ferrucci et 편광현미경 하에서 홍조류는 매우 쉽게 인지된다. al. 2005; Nemeth and Cronin 2007). 이 지역에서는 용암 우도에는 이러한 홍조류가 천해에 많이 성장하고 있

( fi 17) 296 2013.4.19 5:44 PM ` 296 G4-150» `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6, No. 1 a b c d 사진 2 a. 서광리 홍조단괴 해빈의 전경. b. 입도가 다른 퇴적물로 구성된 다수의 능(ridge)이 해안선에 평행하게 발달. c. 후안의 단괴퇴적층. d.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이 반복하여 띠를 이루고 있는 후안 퇴적층 다. 특이한 현상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우도의 천해에는 시작하여 조류나 파랑들에 의해 계속해서 뒤집히고 구 덮개형 홍조류가 암반은 물론이고 단괴의 형태로 대부 르면서 자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구형을 유지하며 분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홍조류가 성장하는 성장하게 된다(그림 2-b). 특히 제주도와 우도 사이의 지역이 물리적-수력학적 에너지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 성산반도와 종달반도에서 우도로 이어지는 우도수로에 미한다. 왜냐하면 홍조단괴는 홍조류의 포자가 작은 입 서 많이 서식하는 것은 이 지역이 홍조단괴가 서식하는 자에 안착한 후, 입자에 붙어서 입자를 피복하면서 홍조 데 필요한 몇 가지 해양학적인 조건을 만족시키고 있기 류가 자라고, 또 그 자리에 다음 세대의 홍조류가 덮으면 때문이다. 첫째로 홍조단괴가 성장할 수 있기 위해서는 서 단괴가 커지는데, 이를 위해서는 단괴가 지속적으로 그 지역이 홍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조건을 갖추고 구르거나 움직여서 마치 눈덩이가 커지듯이 그 크기가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홍조류의 분포는 수온과 햇빛 커져야 하기 때문이다. 즉 홍조단괴가 자라기 위해서는 에 의해 조절되어지며, 수온이 높은 열대지방으로 갈수 오랜 시간에 걸쳐 홍조류가 표면에 계속해서 자라서 커 록 그 종이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Adey 져야만 가능하다. 1966, 1970; Adey and Adey 1973). 우도 주위 천해의 수 홍조단괴는 덮개형 홍조류가 핵을 피복하여 자라기 온은 여름철에 약 26 에 이르며, 겨울철에도 약 14 에

( fi 17) 2013.4.19 5:44 PM 297 ` 297 G4-150» ` Woo, Kyung Sik 제주도 우도 지역 내 지질유산의 다양성과 가치 a b c d 사진 3 a. 톨칸이 해빈의 분포. b. 톨칸이 해빈 전경. c. 다양한 크기의 원마도가 양호한 역들로 구성된 전안과 해빈의 서 쪽 경계인 용암류 화산암 해안절벽. d. 해빈을 둘러싸고 있는 소머리오름 분화구 지층의 침식절벽, 응회암층 위를 용암이 굳어 형성된 현무암층이 피복하고 있음 이르러 연중 내내 따뜻하게 유지되고 있다. 또한 성산과 고 구르게 하거나, 성게나 물고기와 같은 생물들이 홍조 우도 주변에는 하천이 없어서 이 지역으로 화산쇄설성 단괴를 구르게 할 수도 있다. 간혹 태풍 등에 의한 영향 퇴적물이 유입되지 않아 항상 맑고 깨끗한 바닷물이 유 을 받기도 한다. 성산과 우도 사이의 우도수로는 국내에 지된다. 이러한 천해환경은 홍조류의 서식에 필요한 조 서 조류가 가장 빠른 지역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김진 건을 잘 충족시키고 있다고 판단된다. 둘째로 홍조단괴 경 외 2003). 이는 우도수로의 수심이 13~17m 정도로 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홍조단괴가 핵을 중심으로 성장 매우 낮기 때문이며, 따라서 이 지역에는 유속이 약 해 갈 때, 반복적으로 뒤집히거나 해저면을 구를 수 있어 2.6~3.0knot에 이르는 매우 빠른 조류가 형성될 수 있 야 한다(Prager and Ginsburg 1989). 수심이 얕은 연안에 다. 수심이 깊어짐에 따라 유속이 어느 정도 감소할 것으 서 성장하는 홍조단괴의 경우에는 조류나 파랑이 홍조 로 예상되나, 이는 크기가 작은 홍조단괴를 매우 빈번히 단괴를 반복적으로 구르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일반 뒤집고 구르게 하는 데에는 충분한 속도라고 생각한다. 적이다(Bosellini and Ginsburg 1971; Davies and 또한 이 지역에는 해마다 여름철에 몇 차례의 태풍이 북 Marshall 1986; Scoffin et al. 1985; Tsuji et al. 1989). 또 잔 상하는데, 이러한 태풍은 해저 면에서 자라고 있는 조립 물결(ripple)이 이동하면서 홍조단괴의 표면을 마모시키 사(coarse sand) 크기에서부터 왕자갈 크기까지의 홍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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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 17) 300 2013.4.19 5:44 PM ` 300 G4-150» `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6, No. 1 a b c d 사진 4 a. 하고수동 해빈의 분포. 만입부의 제일 안쪽 해변에 밝은색을 띠는 부분이 주로 생물편 모래로 이루어진 해빈이 며, 사질퇴적물은 만의 중앙부를 따라 만입구까지 연결되어 분포하고 외해의 해저에는 주로 암반이 노출되어 나타난 다. b. 하고수동 해빈 전경. c. 전안에 해당하는 평탄한 해빈 면(사진 중앙에서 왼쪽 부분). d. 전안 하단의 등성이와 곡(ridge and runnel), 연흔과 물이 고여 있는 부분이 곡이며 그 바깥쪽으로 낮은 모래톱의 등성이가 발달 발달하며 북동-남서 방향으로 약 130m의 해변을 따라 (사진 5-b). 검멀레 해빈의 전안은 비교적 평탄하며 해 간조 시 최대 폭 30m 정도의 흑색 모래사장(길이 약 빈면의 경사는 평균 8~10 정도로 하고수동 해빈에 비 80m)과 자갈해변(길이 약 50m)이 발달한다(사진 5-a). 해 다소 급한 사면을 보인다(사진 5-c). 아울러 하고수 이곳의 지명인 검멀레는 검은색 모래라는 뜻으로 소머 동 해빈에 발달하는 등성이와 곡 지형은 형성되어 있지 리오름을 구성하는 응회암이 파쇄되어 집적된 것이다. 않으며 해빈 면은 바로 깊어지면서 간조선 하부의 근해 검멀레 해빈은 소머리오름 응회구의 동쪽 화구륜과 응 로 연결된다. 일반적인 사빈에서는 후안의 경사가 전안 회구 형성 후기단계에서 분출된 용암류가 응회구를 감 에 비해 완만해지거나 오히려 반대로 육지쪽으로 경사 싸면서 굳어진 암반지대 사이에 형성된 만입부에 발달 져 있는 경우도 나타나는 데 비해, 검멀레 해빈에서는 전 한다(그림 1-b). 만입부 입구의 폭은 약 180m이며 만입 안과 후안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는 없지만 해빈 된 거리는 165m 정도이다. 해빈의 육지 쪽 경계는 응회 면에서 육지 쪽으로 가면서 해빈의 경사가 점차 증가하 구가 침식되어 형성된 거의 수직의 해안절벽이며, 이로 는 특성을 보인다(사진 5-d). 해빈퇴적물은 하고수동 해 부터 파쇄되어 흘러내린 암괴들이 불규칙하게 산재한다 빈의 입자보다 크고 주로 현무암질의 어두운 색을 띄는

( fi 17) 2013.4.19 5:45 PM 301 ` 301 G4-150» ` Woo, Kyung Sik 제주도 우도 지역 내 지질유산의 다양성과 가치 a b c d 사진 5 a. 검멀레 해빈의 분포. 해빈의 서쪽(사진 왼쪽)은 소머리오름 응회구의 화구륜이며, 동쪽(오른쪽)은 분출 후기단계 에서 흘러나온 용암류 화산암 분포지역. b. 검은색 모래가 우세한 검멀레 해빈 전경, 해빈의 육지쪽 경계에는 소머 리오름 응회구가 침식된 해안절벽이 발달. c. 해빈 중앙의 해조류 부분(어두운 띠)을 경계로 하여 전안과 후안으로 구분됨. d. 전안에는 모래와 함께 원마도가 양호한 잔자갈이 혼재, 잔자 갈은 응회암을 덮고 있는 용암류 화산암의 침식으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보임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 검멀레 해빈의 평균입도를 평균 의 영향반경이 멀어질 수 록 파도의 힘은 줄어들고 운반 값으로 계산하면 약 1,288μm이다. 체분석한 결과 2cm 할 수 있는 입자의 크기는 작아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가 넘는 입자가 약 70%가 넘기 때문에 정확한 평균입도 검멀레 해빈의 퇴적물은 주로 현무암기원의 화산암편으 를 알 수 없지만, 최소한 평균입도가 약 2cm 이상일 것 로 되어 있으며, 78~93% 정도의 함량을 보이고, 연체동 으로 생각된다. 그 외의 다른 층준의 시료들은 모두 약 물이 7~22% 정도의 함량으로 나타나며, 다른 구성성분 8~20mm 이상의 값을 가지며, phi(φ) 단위로 표현하면 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0.5~-1.0Φ 이상에 해당하는 값이고, 조립사~왕모래 에 해당한다. 대체적으로 입자크기의 분포는 해안으로 갈수록 2cm 이상의 큰 입자들로 나타나고, 육지 쪽으로 갈수록 2cm의 입자들의 함량은 적어지고 7~10mm의 입자들의 함량이 늘어나는 양상을 볼 수 있다. 이는 파도

( fi 17) 302 2013.4.19 5:45 PM ` 302 G4-150» `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6, No. 1 4. 세베곶 사질퇴적층 a). 퇴적층은 대부분 생물편 기원의 입자로 구성되어 있 으며(사진 6-c), 완전한 형태의 육상 달팽이류의 외피가 우도 북단 세배곶 해안의 만조선 위쪽 지역에 해안선 발견되기도 한다. 퇴적층은 5~10cm 두께의 어두운 부분 을 따라 약 200m에 걸쳐 소규모의 사질퇴적층이 폭 20m 과 유사한 두께의 밝은 부분이 띠(band) 모양으로 교호 이내의 대상으로 분포한다(그림 1-b, 사진 6-a, b). 확인 하여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된 퇴적층의 두께는 최대 약 1.5m이다. 사질퇴적층이 분 채취된 사질퇴적층 중에서 가장 작은 평균입도는 포하는 해안전면의 조간대 지역은 비교적 평탄하고 완만 478μm, 가장 큰 평균입도는 691μm이며, 모든 시료의 한 경사를 보이는 암반대지가 북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평균입도를 평균값으로 계산하면 약 643μm이다. 이를 곳이다(사진 6-b). 조간대는 현무암질 용암류 암반 위에 phi(φ) 단위로 표현하면 1.0~0.75Φ에 해당하는 값이 50cm 내외의 크기를 갖는 거력들이 덮여 있으며, 조립사 며, 중립사에서 조립사 크기에 해당한다. 분급도는 하고 에서 왕모래 크기의 화산암편과 패각편이 혼합된 퇴적물 수동 해빈 및 사구 퇴적물에 비해 불량한 편이다. 사질퇴 이 부분적으로 이들 거력 사이를 채우고 있다(사진 6-b, 적층의 평균입자 크기는 사구의 평균입자 크기보다 크 a b c d 사진 6 a. 세배곶 사질퇴적물의 위치와 분포(적색 점선). b. 암반과 조립질 퇴적물이 혼재하는 세배곶 조간대와 그 뒷편의 사질퇴적층(돌담이 있는 얕은 둔덕 부분). c. 사질퇴적층의 도로 절개부로서 생물편이 다량 함유되어 비교적 밝은 색 을 보인다. d. 모래가 우세하지만 부분적으로 원마도가 양호한 자갈이 렌즈상으로 협재 있음

( fi 17) 2013.4.19 5:45 PM 303 ` 303 G4-150» ` Woo, Kyung Sik 제주도 우도 지역 내 지질유산의 다양성과 가치 게 나타나며, 1,000~250μm의 입자가 많은 분포를 보이 비슷하게 나타난다. 고, 특히 1,000~500μm의 입자 크기가 많은 함량을 나 타내고 있다. 사질퇴적층의 입자 크기가 사구보다 큰 것 5. 사구퇴적층 은 폭풍에 의한 강한 바람이 생물기원의 각질들을 운반 해 왔기 때문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사질퇴적층의 제주도에는 여러 개의 해안사구가 소규모로 분포한 하부에서 상부로 가면서 각 층준 시료의 평균 입도는 조 다. 특히 제주도에 분포하는 사구들은 천해에서 공급되 금씩 작아진다. 일부 노두에서는 수 cm 크기의 자갈들이 는 여러 다양한 생물들의 골격인 탄산염 퇴적물로 이루 불규칙하게 산재하거나 일정 층준을 따라 렌즈형태로 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도에는 하고수동 해빈과 연 집중되어 있어서 잔류퇴적물 기원으로 추정된다(그림 계된 사구지대가 해빈의 남동쪽으로 발달되어 있다(사진 8-d). 탄산염 퇴적물에는 연체동물이 56~83%, 홍조류 7-a, b). 일반적으로 사구는 해빈의 후안지역에 형성되 1~8%, 유공충 3~14%, 성게류 1~15%, 극피류 1~5%, 지만, 이곳에서는 사빈의 남단에서 시작하여 남동방향으 태선동물 1~12%, 화산암편 1~32% 정도 포함되어 있 로 나타난다. 사구지대는 현재 경작지로 상당부분 훼손 다. 대체적으로 토양층과 퇴적물들의 구성성분 함량이 되어 정확한 분포범위를 파악하기가 곤란하지만 하고수 a b c d 사진 7 a. 우도 내 탄산염 사구의 분포. b. 해빈 남단에서 남동방향으로 길게 발달하는 사구지대. c. 포젯동산굴의 내부. d. 조일리동굴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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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 17) 2013.4.19 5:45 PM 305 ` 305 G4-150» ` Woo, Kyung Sik 제주도 우도 지역 내 지질유산의 다양성과 가치 a 이 퇴적되어 있다. 동굴의 규모는 약 30m이다. 동터진굴 내부에서는 동물의 전신 골격 1점이 발견되었다(그림 10-b). 2) 해식동굴 소머리오름 응회구는 아직 완전히 암석화되지 않은 응회암과 화산력응회암 등 용암에 비해 침식에 취약한 b 암석들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우도의 해식동굴들은 주로 응회구 지역에 나타난다. 우도 내에는 검멀레굴, 동 안경굴, 광대코짓굴, 달그리안동굴 총 4개의 해식동굴이 분포하며(그림 1-b, 사진 9), 모두 소머리오름 응회구 주 변의 응회암과 화산력응회암 내에 발달되어 있다(사진 9-a, c). 3) 수중해식동굴 사진 8 a. 동터진굴의 입구, b. 동터진굴 내부에서 발견 되는 동물의 골격. 우도 내에는 콧구멍동굴과 우도동굴 총 2개의 수중해 식동굴이 분포하며(그림 1-b), 이번 연구에서는 우도동 굴에 대해서만 조사가 진행되었다. 우도동굴은 동굴의 면 통로가 막혀 더 이상 진입이 불가능하다. 좌측 지굴은 입구가 바닷물 속에 위치하며(그림 11-d), 동굴 내부 공 천장의 높이가 매우 낮으며, 북서쪽 방향의 좁은 통로를 간은 공기층이 있어 물 밖으로 나올 수가 있다. 동굴 내 통과하면 바닥 면에 동굴산호가 성장한다. 이 지점에서 부 벽면에서는 동굴산호와 2차 동굴생성물인 종유석이 통로를 따라 약 40m 진행하면 우측 북동쪽 방향과 좌측 관찰된다. 수중구간과 동굴 내부는 모두 화산쇄설물로 남서쪽 방향으로 지굴이 발달하지만 통로가 협소하여 이루어진 퇴적암으로 되어 있다. 이는 이 동굴이 해식동 진입이 불가능하다. 동굴의 길이는 약 205m이다. 동터 굴로서 해수면이 현재보다 낮았을 때 형성되었음을 지 진굴(동천진동굴)은 우도면 천진리의 소머리오름 주차 시한다. 하지만 동굴의 길이가 거의 100m에 이르고 동 장에서 농로를 따라 약 120m 이동한 지점의 경작지 끝 굴의 주 통로가 직선방향이 아닌 것은 해식동굴의 형성 부분에 위치한다(그림 1-b). 동굴의 입구는 장축 3m, 단 과정이 아주 복잡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동굴의 성인 축 2m의 함몰구 밑에 위치하며, 남동쪽 방향에 폭 1.4m, 을 밝히기 위해서는 좀 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동굴 높이 0.6m의 타원형의 입구가 있다(사진 8-a). 동굴은 내부에는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성장하고 있으며, 이 동 전체적으로 0.8~1m 정도의 높이로 발달하고 있으며, 남 굴생성물들은 이 해식동굴이 형성된 후, 동굴 속으로 유 동방향으로 약 15m 진행 후 북동방향으로 약 8m 진행하 입된 지하수에 의해 2차적으로 형성된 동굴생성물이다. 면 통로가 협소하여 진입이 불가능하다. 동터진굴 내에 발견되는 동굴생성물은 종유석과 유석, 그리고 동굴산 는 용암종유가 소규모로 분포하며, 바닥 면에는 점토층 호가 우세하다.

( fi 17) 306 2013.4.22 2:5 PM ` 306 G4-150» `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6, No. 1 a b c d 사진 9 a. 검멀레굴의 입구, b. 동안경굴의 입구, c. 달그리안동굴의 입구, d. 수중 촬영한 우도동굴의 입구 토의 면서 전안과 후안의 경사부에 쌓여 다수의 능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사진 2-b). 1. 해안가 퇴적층의 기원 톨칸이 해빈을 구성하는 거력과 자갈들은 대부분 용 암류 화산암편으로서 소머리오름 분화구의 응회암을 피 서광리 해빈에 분포하는 홍조단괴 퇴적물은 서광리 복하는 후기 단계 용암류층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것으 앞 천해에서 성장하고 있는 홍조단괴가 파도나 폭풍에 로 보인다. 이러한 용암류층은 해빈의 측면과 후면의 해 의해 해안으로 몰려와서 퇴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절벽을 이루고 있는 지층이다. 해안절벽에는 응회암 입도로 보아 평상시의 파도에 의해 꾸준히 운반되는 층도 두껍게 노출되어 있지만 응회암은 쉽게 원래의 화 홍조단괴의 양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주로 산재입자로 분리되기 때문에 재동되어 외해로 빠져 나 폭풍이나 태풍 등 강한 에너지를 미치는 간헐적 작용 가버리고 재동될 수 없는 거력이나 조립질 역들만 잔류 (episodic event)에 의해 일시에 이동되어 퇴적된 것으로 되어 현재의 역빈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석된다(김진경 외 2003). 이와 같은 짧은 기간에 운반 하고수동 해빈의 모래는 외해로 잘 연장되어 만의 중 된 홍조단괴 퇴적물은 해안에 평행한 낮은 둔덕을 이루 심과 남쪽 부분을 따라 만입구까지 연속적으로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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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 17) 2013.4.22 2:6 PM ` 317 G4-150» ` MUNHWAJAE Korean Journal of Cultural Heritage Studies Vol. 46, No.1, March 2013, pp.290~317 Copyright 2013,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Natural Heritage Values and Diversity of Geoheritages on Udo Island, Jeju Province Woo, Kyung Sika Yoon, Seok Hoonb Sohn, Young Kwanc Kim, Ryeond Lee, Kwang Choone Lim, Jong Deockf adepartment of Geology, Kangwon National University of Earth and Marine Sciences, Jeju National University cdepartment of Earth and Environmental Sciences,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dcave Research Institute of Korea enatural Heritage Institute of Korea fnatural Heritage Center,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bdepartment Received : 11 December 2012 Revised : 12 February 2013 Accepted : 28 February 2013 Abstract The objectives of this study are to investigate the natural heritage and scientific value of various geosites on Udo Island, and to evaluate the sites as natural monuments and as world natural heritage properties. Udo Island includes a variety of geoheritage sites. Various land forms formed during the formation of the Someori Oreum formed by phreatomagmatic eruptions. The essential elements for the formation of Udo Island are the tuff cone, overflowing lava and overlying redeposited tuff sediments. Various coastal land forms are also present. About 6,000 years B.C., when sea-level rose close to its present level due to deglaciation since the Last Glacial Maximum, carbonate sediments have been formed and deposited in shallow marine environment surrounding Udo Island. In particular, the very shallow broad shelf between Udo Island and Jeju Island, less than 20 m in water depth, has provided perfect conditions for the formation of rhodoids. Significant amounts of rhodoids are now forming in this area. Occasional transport of these rhodoids by typhoons has produced unique beach deposits which are entirely composed of rhodoids. Additional features are the Hagosudong Beach with its white carbonate sands, the Geommeole Beach with its black tuffaceous sands and Tolkani Beach with its basalt cobbles and boulders. Near Hagosudong Beach, wind-blown sands in the past produced carbonate sand dunes. On the northern part of the island, special carbonate sediments are present, due to their formation by composite processes such as beach-forming process and transportation by typhoons. The development of several sea caves is another feature of Udo Island, formed by waves and typhoon erosion within tuffaceous sedimentary rocks. In particular, one sea cave found at a depth of 10 m is very special because it indicates past sea-level fluctuations. Shell mounds in Udo Island may well represent the mixed heritage feature on this island. The most valuable geoheritage sites investigated around Udo Isalnd are rhodoid depostis on beaches and in shallow seas, and Someori Oreum composed of volcanoclastic deposits and basalt lava. Beach and shallow marine sediments, composed only of rhodoids, appear to be very rare in the world. Also, the natural heritage value of the Someori Oreum is outstanding, together with other phreatomagmatic tuff cones such as Suwolbong, Songaksan and Yongmeori. Consequently, the rhodoid deposits and the Someori Oreum are worth being nominated for UNESCO World Natural Heritage status. The designation of Someori Oreum as a Natural Monument should be a prerequisite for this procedure. Key Words Geoheritage, Phreatomagmatic Volcano, Beach Sediments, Rhodoid, Sea Cave, Lava Tube Cave, Udo Island, Jeju Is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