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아이들 은바른길삶연구소의소식지입니다. 세상모든어린이와한때어린이였던모든이가평안하고행복하기를기원하며매월 2회포살일아침이메일로발송합니다. ( 다음포살일은 8/15( 토 ) 입니다.) 제 25 호 (2559/150731) http://kammassaka.tistory.com ( 블로그-바른길, 삶, 그리고그림책 ) 발행인 : 깜맛사까 / 아난타후원및기타문의 : kammassaka@gmail.com 후원계좌 : 하나은행 ( 전은주 ) 849-910164-86407 / 우리은행 ( 김경애 ) 1002-052-864890 차례 1. 여는시 모두들처음엔 2. 흰코끼리의그림책세상 3. 자비심으로시작하는고귀한삶 4. 싸띠빳타나위빳싸나수행법 5. 여러가지 ( 여러분들의다양한이야기를보내주세요 ~) < http://www.shinyoungbok.pe.kr 신영복 더불어숲 > 중에서 - 1 -
[ 행복한아이들 ] 소식지 25 호를발행하며... 2015 만해문예대상을수상하게된신영복교수의수상소감문을읽게되었습니다. 신영복교수를알게된것은대학시절지식인으로서삶에대해한참고민할때, 아주담담한문체로쓰인 < 감옥으로부터의사색 > 이란책을선물받고서입니다. 그리고는그이후로줄곧모순가득한시대를살아가는지식인은어떤삶을어떻게살아야할까생각하게되었습니다. 며칠전, 아래신영복교수의소감문을우연히보게되자세월과함께잊혀져간 20대의고민과기억들이다시새록새록떠올랐습니다. 그리고다시모순덩어리이세상속에서어떻게어떤사람과함께삶을살다가죽을것인가숙고해봅니다. 한사람의일생을평가하는준거로서그사람의삶에그시대가얼마나함축되어있는가하는것이평가의잣대가되어야한다는주장에동의합니다. 만해는새삼스레그생애를재조명할필요가없을정도로널리알려져있지만이러한준거로볼때그시대를정직하게살고가신분입니다. 그시대의모순과아픔의한복판을오연히걸어가신분입니다.... < 중략 >... 더구나이러한반성과아픔을다스릴만한세월이내게남아있지않습니다. 뿐만아니라만해당시와는엄청나게변해버린오늘의현실이낯설기까지합니다. 일제식민지시대의민족모순과는달리냉전시대의남북분단이라는민족모순은그것의구조에있어서도판이하고또그모순에대한사회적인식마저판이합니다. 만해를역사속의과거인물로맞이하는것이만해상의참뜻이아니라면, 만해를오늘의현실속으로생환하는일이만해상의참뜻이라면나로서는수상자체가또다른의미에서부담으로다가오지않을수없습니다.... < 중략 >... 나로서할수있는일의최고치는나자신의삶을다시한번불러와서치열하게추체험하는일일것입니다. 자신의삶을조감하는계기는결코쉽게만날수있는것이아님은물론입니다. 만해상수상을계기로세월과함께무디어진그동안의생각들을다시한번서슬푸르게벼르는계기로만들어갈것을다짐합니다. 이번소식지는세상이란모순속에서세상의모든고통을피하지않고온전하게품어 안아, 자신의삶을통해정직하게미래를잉태하는세상의모든올곧은지식인들께헌 정합니다. 불기 2559 년, 2015 년 7 월 31 일깜맛사까 - 2 -
< 여는시 > 모두들처음엔 대추나무도처음엔처음해보는일이라서 꽃도시원찮고열매도볼게없었다. 암탉도처음엔처음해보는일이라서 횃대에도못오르고알도작게만낳았다. 모두들처음엔처음해보는일이라서 조금씩시원찮고조금씩서투르지만 어느새대추나무는내키보다키가크고 암탉은일곱식구거느린힘센어미닭이되었다. - 이안 - < 일자무식멍멍이, 임정진, 북스마니아 > 중에서 - 3 -
< 흰코끼리의그림책세상 > 1. < 행복은성적순이아니잖아요 > 를비롯많은동화를쓴임정진작가의페이스북에서 아주예쁜코끼리그림책사진이올라와서여러분에게도소개해봅니다. 직접보지는 못했지만몇장올라온그림만으로도좋은그림책이란느낌이듭니다. < 여름휴가, 장영복글이혜리그림, 국민서관 > - 4 -
2. 미얀마에서는과거우리가그랬듯출판저작권에대한인식이없어외국책을번역출판하는것에저작자의허락을받고출판하는경우는거의없습니다. 그래서 HCL 활동을미얀마인만으로진행하는사업이라면문제가없겠지만, 외국인인깜맛사까가나서서돕기에는문제가될수도있어출판할그림책의작가에게최소한의예의를갖추고자이메일로출판허락을구하는편지문을만들었습니다. 미얀마에서활동을하고있는한한국인이번역하여주었습니다. 이지면을통해서고마운마음을전합니다. This letter with drawing was sent by a 7 year old kid from Myanmar who had never read a book in his life. He sent this letter of appreciation after he received our story book. For past 50 years, Myanmar had been ruled over by military authorities, which leaded to poor and underdeveloped education and book publication business. The library in village appears to be a warehouse filled up with layers of dust and newspapers that had been distributed by a governmental organization. As a consequence of this closed society, numbers of instructors and students became dull and discouraged to study and acquire knowledge from other books but only schoolbooks. I wish to fill them with dreams; I wish to cherish Myanmar students who are going through this unfavorable environment. Therefore, I humbly seek for the permission to make use of brilliant storybooks of your company to provide them to Myanmar children as a gift after we translate the books in Myanmar language. I pursuit to make Myanmar students to feel love and happiness in their present life, not in their next life. - Particular Request Please be considerate to make a gift to Myanmar students of your company s publication(title & Author) in Myanmar language. (We, as a pure voluntary service organization, do not sell the translated books nor gain profit from it; whenever we receive enough donation for publication, we will publish one thousand books as a unit and give them as a gift to the instructors and students.) - 5 -
< 자비심으로시작하는고귀한삶 > 아래법문은마하시사야도의 < 브라흐마위하라 > 책을기본으로삼았습니다. 앞에서자애심을기초로열반으로나아가기위한 15가지기본덕성을자신의덕목으로만들었다면, 구체적인다른존재를대상으로정하여자애의마음을계발할수있습니다. 그방법으로부처님께서는모든존재의행복을바라는기본적인마음이외에도 2가지분류, 또는 3가지분류로나누어자애를계발하는방법을가르쳐주셨습니다. Ye keci pāṇabhūtatthi, tasā vā thāvarā vā navasesā; 예- 께-찌빠-나부-땃티, 따사- 와- 타-와라- 와- 나와세-사-, 살아있는생명이면약하거나강하거나예외없이, Ye keci 어떤누구라도, pāṇabhūta 생명있는존재, atthi ~ 이다 / 있다, tasā vā 두려워하는존재이거나, thāvarā vā 동요없이확고한이거나, anavasesā 예외없이모두 ; tasā - 중생들은대부분탐욕, 성냄, 무지에집착하여두려움과공포에의해쉽게동요되어괴로움을경험합니다. 이는도과를얻은수다원과사다함성인의경우에도완전히자유롭지는못합니다. 왜냐하면첫번째와두번째성자인수다원과사다함들은인과법과삼법인에대한깨달음으로잘못된견해등에서는자유롭지만아직감각적욕망과, 성냄등의마음에서완전히자유롭지않기에어떤좋고나쁜대상을만났을때마음의동요가생길수밖에없습니다. 세번째성자인아나함의경우감각적욕망과성냄이소멸되었기에탐욕과성냄의대상에의해동요되지는않지만여전히자만과들뜸등의번뇌가남아있기에환경에따라미세한마음의동요를경험할수밖에없습니다. 따라서보통사람에서아나함성자까지의존재들은아직성취하지못한것에대한갈애가남아있어괴로움에의해두려워하는존재에해당합니다. thāvarā - 반면모든탐욕과성냄과무지의번뇌를끊어버린아라한성자들은세상에대한갈애와집착이전혀없기에어떤경우에도마음의동요가생기지않습니다. 따라서탐진치에서자유로운아라한성자들은마음이확고하여항상고요하고평화로우며, 어떠한경우에도두려움이나공포등에영향을받지않습니다. 이처럼자애를계발하는방법으로부처님께서는먼저이두부류로대상을나누어수행하도록가르치셨습니다. 즉갈망에서자유롭지못해괴로움을겪는모든존재 [ 따사-] 와완전히갈망과집착에서벗어난존재 [ 타-와라-] 에대해똑같이자애의마음을일으켜야합니다. 아래자애문구를세번씩반복하여마음에새기면서자애를같이계발해봅시다. 물론세번이아니라열번, 백번... 반복해야합니다. 자애라는선한마음을한번만일으키면그힘은매우약하지만, 많이반복할수록자애의힘은더강해질것입니다. - 6 -
갈망에서벗어나지못해두려움과괴로움을겪는모든존재가갈망에서벗어나, 몸마음모두평안하고행복하기를! (3번) 갈망에서완전히벗어나두려움과괴로움이없는아라한성자들이, 몸마음모두평안하고행복하기를! (3번) 두려움에떠는약한존재이건, 두려움에서벗어난강한존재이건, 예외없이몸마음모두평안하고행복하기를! (3번) Dīghā vā ye va mahantā majjhimā rassakā aṇukathūlā. 디-가- 와- 예- 와마한따-, 맛지마- 랏사까- 아누까툴-라-. 길거나크거나중간이거나짧거나가늘거나둥글거나, Dīghā - 긴몸을가진존재, mahantā - 큰몸을가진존재, majjhimā - 중간인존재, rassakā - 짧은몸을가진존재, aṇuka 가늘고작은몸을가진존재, thūlā - 둥글고뚱뚱한몸을가진존재. 이게송을통해서는부처님께서자애를세부류로나누어수행하게가르치셨습니다. 앞에두부류의구분기준은마음상태인반면, 이세부류의구분기준은몸의형태에따른구분입니다. 우선몸의길이에따라길고짧고중간인존재로구분하여자애를계발하면됩니다. 이때길이라는것은상대적이기에어떤생명체가긴것인지짧은것인지명확하게확정하여분류할수는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악어나뱀같은동물은길이가길고, 벌레나개구리등은길이가짧은것등으로분류할것입니다. 긴몸을가진모든존재가행복하기를! (3번) 짧은몸을가진모든존재가행복하기를! (3번) 길지도짧지도않은몸을가진모든존재가행복하기를! (3번) 몸이길건, 짧건, 중간이건예외없이, 모든존재가평안하고행복하기를! (3번) 형태에따른분류를크기에따라거대하거나, 작거나, 중간인존재로구분하여자애를계발할수도있습니다. 거대한큰몸을가진존재로는코끼리나고래같은동물이있고보통사람의눈으로볼수없는용이나천신들도거대한몸을가진것으로불교에서는설명합니다. 그리고작은것은앞서말한벌레나개구리등이있고, 중간의것은인간, 사자등을생각하면될것입니다. 이러한크기에따른구분으로자애를계발하려면아래와같은문구를사용하면됩니다. 거대한몸을가진모든존재가행복하기를! (3번) 작은몸을가진모든존재가행복하기를! (3번) 크지도작지도않은몸을가진모든존재가행복하기를! (3번) 몸이크건, 작건, 중간이건예외없이, 모든존재가평안하고행복하기를! (3번) - 7 -
형태에따른분류의세번째방법은둥글고뚱뚱하거나, 가늘고작거나, 중간인존재로구분하여자애를계발합니다. 둥글고뚱뚱한모양의존재로는돼지나거북이등이있을것입니다. 그리고가늘고작은존재는실지렁이나작은애벌레들을생각할수있을것입니다. 그런데각구분에서길이나모양등에따라분류를나누어서설명해놓기는했지만, 실제그구분의기준은명확히할수없는상대적개념이기에칼로자르듯나눌수는없습니다. 중요한것은차별없이모든존재를아울러행복을기원하는마음이자애마음이란것입니다. 그럼, 아래형태에따른자애문구로써자애를계발해봅시다. 둥글고뚱뚱한몸을가진모든존재가행복하기를! (3번) 가늘고작은몸을가진모든존재가행복하기를! (3번) 둥글지도가늘지도않은몸을가진모든존재가행복하기를! (3번) 몸이둥글건, 가늘건, 중간이건예외없이, 모든존재가평안하고행복하기를! (3번) Diṭṭhā vā yeva addiṭṭhā, ye va dūre vasanti avidūre; 딧타- 와- 예-와아딧타-, 예- 와두-레- 와싼띠아위두-레-, Bhūtā va sambhavesī va, sabbasattā bhavantu sukhitattā. 부-따- 와쌈바웨-씨- 와, 씹바쌋따- 바완뚜쑤키땃따-. 볼수있든볼수없든, 가까이있든멀리있든, 태어난것이든태어날것이든, 이세상모든존재평화롭고행복하기를! Diṭṭhā 본적이있는존재, ye va 또한, addiṭṭhā 본적이없는존재, dūre vasanti 먼곳에살고있는존재, avidūre 가까운곳에살고있는존재, Bhūtā 태어난존재, sambhavesī 태어날존재, sabbe 모든 sattā 존재 bhavantu 되어지이다. sukhitattā 몸마음모두행복하게. 이게송을통해서는다시두가지분류로자애를계발하는내용입니다. 앞의게송에서형태에관한구분의기준은모호한면이있었지만, 지금말하고자하는구분은명확하여보다구체적일것입니다. 즉, 자신이과거에만나서본적이있는경우와그렇지않은경우입니다. 이방법으로자애를계발하는문구의예로는아래와같습니다. 만나본적이있는모든존재가행복하기를! (3 번 ) 만나본적이없는모든존재가행복하기를! (3 번 ) 본적이있건본적이없건예외없이, 모든존재가평안하고행복하기를! (3 번 ) 두번째쌍은살고있는장소, 거리에따라구분하여자애를계발하는방법입니다. 가까 운곳에있는존재와먼곳에있는존재로구분하는방법으로이거리의기준은주관적 인것으로각자에따라다를수있습니다. - 8 -
가까이있는모든존재가행복하기를! (3 번 ) 먼곳에있는모든존재가행복하기를! (3 번 ) 가까이있건먼곳에있건예외없이, 모든존재가평안하고행복하기를! (3 번 ) 세번째쌍은몇가지다른설명이있습니다. [ 부-따-] 는존재를말하는데, 아라한의경우는더이상의태어남이없는존재에해당합니다. 반면탐욕과성냄과어리석음에서자유롭지못한다른존재는갈망과집착때문에다시어떤존재로태어나게될것입니다. 빠알리어로분석한설명으로는새로운존재의삶을계속추구 [ 에씨 ] 하는존재를 [ 쌈바와 ] 라고합니다. 즉 [ 쌈바와 ] + [ 에씨 ] = [ 쌈바웨씨 ] 로설명합니다. 더이상태어남이없는아라한성자들이행복하기를! (3 번 ) 다시태어나게될보통존재들이행복하기를! (3 번 ) 태어나건태어나지않건예외없이, 모든존재가평안하고행복하기를! (3 번 ) 다른경우로 [ 쌈바웨씨 ] 를난생이나벌레의알처럼제대로부화되었을때태어나는존재를말하는경우도있습니다. 즉알의상태는 [ 쌈바웨씨 ] 이고부화되었을때는 [ 부-따-] 가되는것입니다. 또는포유류등임신에의해태아기간을거치는존재를 [ 쌈바웨씨 ] 로말하고, 어미의태내에서태어난이후의존재나혹은천신, 아귀, 지옥중생들처럼홀연히변해서태어나는존재들을 [ 부-따-] 로말하기도합니다. 이러한방법으로자애를계발하고자한다면자애문구는아래와같이하면됩니다. 이미태어난존재들이행복하기를! (3 번 ) 알이나자궁에서태어날존재들이행복하기를! (3 번 ) 이미태어났건태어나지않았건예외없이, 모든존재가평안하고행복하기를! (3 번 ) 지금까지설명한자애를계발하는방법으로여러분이수행을해나간다면, 이는여러분 자신의번영과행복을가져올뿐만아니라, 여러분이자애의마음을통해바라는대로 다른존재모두의번영과행복을가져오는원인이될것입니다. 다음소식지에이어서... - 9 -
< 싸띠빳타나위빳싸나수행법 > 아래법문은찬메사야도의미얀마어법문입니다. 아는것이위빳싸나 앉기나걷기수행이아닌다른몸이나마음현상을대상으로하여수행하더라도그대상의특성을알기위한것이위빳싸나수행의목적입니다. 그래서관찰대상인몸과마음에서두드러지고분명한개별적특성을명확하고분명하게알고자해야합니다. 알기위해관찰한다는것은몸과마음의현상을제대로알지못한채단지마음이조금고요해지고편안해진것만으로는아직위빳싸나수행을위한준비가되지않았다는의미입니다. 오직제대로알때만이위빳싸나수행을위한준비가된것이란것을이해해야합니다. 이점을이해하지못하면아주약한마음의집중과평안함만으로위빳싸나수행준비가되었다고경솔하게판단하여필요한노력을다하지않고게으르게수행을하게됩니다. 모든움직임을면밀히관찰해야 싸띠빳타나위빳싸나수행의기본은몸과마음 ( 물질과정신 ) 이순간생멸하며변하는특성을매초, 매순간마다빠짐없이계속잘관찰하여알아야하는것입니다. 관찰하지않고지나쳐버린 1분, 1초의그시간에관찰하지않아모른만큼몸과마음과관련된무수한번뇌가함께생깁니다. 그래서걷기수행을하건앉기수행을하건간에단순히관찰만해서는안됩니다. 깨어있는시간언제나움직이거나행하는모든행위, 그리고생각하고궁리하고바라고선하고불선한그모든마음에서, 물질과정신의특성을일어나면일어나는대로계속끊어짐없이관찰해서알아야하는것입니다. 움직임관찰법 부처님께서는모든움직임마다면밀하게관찰하는방법을 [ 마하 - 싸띠빳타 - 나쑷따 ] 대 념처경의 [ 쌈빠잔냐빱바 ] 분명한앎편에서가르치셨습니다. 앞으로갈때, 뒤로갈때. 돌때, 팔을뻗고굽힐때, 앉을때, 설때, 가사를다룰때, 탁발갈때, 옷을입을때, - 10 -
음식을먹을때, 목욕할때, 그어떤행위를하건처음부터끝까지움직임전체를 돎, 뻗음, 앉음, 섬 처럼움직임이있는그대로항상알아차리며관찰해야합니다. 최대한많이관찰해야 이 [ 쌈빠잔냐 ] 분명한앎편에서부처님께서가르쳐주신대로다양한몸의자세와움직임을면밀하게관찰하는것은매우중요합니다. 이다양한몸의자세와움직임을면밀하게관찰하는것은앉기수행이든걷기수행이든그어떤자세나움직임에관계없이반드시어떤분명하게두드러지는현상이있기때문입니다. 그렇기에두가지기본자세만이아니라다른모든활동에서다양한몸의자세와움직임을관찰해야합니다. 어떤동작이건하나의움직임이처음시작될때부터끝날때까지그모든움직임을다관찰해야합니다. 많이관찰하면관찰할수록번뇌들이계속이어지지않게하여점점 [ 싸마- 디 ] 집중의힘이강해지면서그모든움직임에서생멸하는물질의특성과정신의특성을알게됩니다. 그래서앉거나, 서거나, 돌거나, 팔을뻗거나올리거나내리거나, 음식을먹거나마시거나, 세수를하거나, 목욕을하거나, 옷을빨거나개거나입거나, 대소변을보거나그무엇을하건생겨나는움직임을면밀하게하나라도놓치지않고철저하게관찰해야합니다. 이렇게관찰하는것이어렵지는않습니다. 움직이는그대로생겨나는그대로있는그대로관찰하기만하면됩니다. 예를들어앉을때는 앉음, 앉음..., 돌때는 돎, 돎..., 팔을뻗을때는 뻗음, 뻗음... 하면서. 습관이없어어려운것 처음수행을시작하는경우에는이다양한몸의자세와움직임을면밀하게관찰해서아는것에대한경험이없기에관찰하는것을잊어버리는경우가많을것입니다. 그러나이움직임은반드시관찰해야하는바람의요소라는것을마음속에잘기억하여관찰하고자노력한다면, 점점관찰할수있는자세와움직임이많아지면서나중에는관찰하지않고그냥지나치는움직임은하나도없게될것입니다. 완전히습관이들면아주작은움직임일지라도마음이저절로관찰할것입니다. 다음소식지에이어서... - 11 -
< 여러가지 > 아난타 - 담마의향기 - 욕망과집착이일어날때 (Thubten Chodron) - 욕망과집착이일어날때 무상함과죽음에대하여숙고함은 그러한탐욕과걱정에대항할수있는탁월한수단이된다. 모든것이결코영원하지않음을기억하고 자신에게도래할죽음에대하여명확히인식할때 우리자신이무엇을최우선적으로하여야하는지가더욱명확해진다. 죽음은확실하나, 언제죽을지알수없기에현재긍정적인마음의상태를지니는것이무엇보다중요하다. 지금자신이지닌것과하는일그리고현재의자신에게만족하는그러한마음에는걱정이안주할수없다. 모든것들이그냥순간적으로지나가는것을봄으로써 우리는그것들에대한욕망과집착을중단하게되며 그에따라즐거웠던기억과관련되어일어나는몽상들을중지되게된다. 도오명 - 삶이야기 - 일하는즐거움 - 연세가많으신데여전히일을하시니대단하세요. 그렇게얘기해주니참감사하우. - 12 -
일그만하고이젠편안히쉴나이라는말을들으면제일속상하다오. 78 세의할아버지운전기사 일하시는모습이좋아보인다는말에신바람이시다. 일하는어르신을보면잊지말고격려하자. 그분이 100 세라하더라도. 깜맛사까일기장 20150728. 또실수를했네요. 요즘미얀마어를배우기위해거의매일나가고있는학원 ( 저의아지트 ) 에중학교졸업 이후가족이하는가게에서만일하고외출도안하는한여성이, 자신이존경하는사촌 오빠를따라한국어를배우고자찾아왔습니다. 같이어린이그림책활동을하는미얀마인의사촌동생이라저는관심을갖고일부러이것저것물어보며한국에대한좋고나쁜이야기도조금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엔다음날오겠다는사람이이틀이지나도계속안나오는겁니다. 그래서무슨일있냐고사촌에게물었더니... 무서워서안나온다고합니다. 아뿔싸... 처음만나서이거저것물어보면안되는건데... 관심과배려의표현이었는 데... 호구조사도아니고, 그냥그림책에대한의견과선호등을물어보는거라괜찮을 거라생각했는데... --- 무섭다는말은사촌이한국말을정확히몰라한단어표현이라고다른미얀마인이얘기합니다. 정확히일치하는단어는잘모르겠지만... 대충감은옵니다. 부담, 거부감, 불안, 싫음... 처음만나는사람에게자신이가진생각을드러내게만들고여러가지그렇게물어보면안된다고합니다. ( 오랜군부독재의폐쇄적이고억압된환경탓으로?) 시간이지나친 - 13 -
해지고서로마음을터놓을수있게되면그때서나의견이나생각등을물어봐야한다 고... 또쉽게자신의말을전달하기위해서는유머스러운말도잘써야한다고합니다. 작년에미얀마학생들에게교과서에없는질문, 자신의생각의견이무엇인지물었을때도, 학생들이생각하는것을무척어려워하며제가질문하는것을두려워한다는얘기를들었던기억이새삼떠올랐습니다. 나는좋은뜻으로아이들의생각하는힘을키워주고싶었지만, 그것이더두려움을주고그들의마음을오히려더꼭꼭닫게했던것입니다. ( 이것은한국의봉사엔지오단체모두하는실수중의하나일겁니다. 돕고싶어한행동에오히려반감만사는...) 미얀마인들이생각과감성에보다유연하고편안해지기를기원해봅니다. 나또한보다더유연하고부드러워지기를기원해봅니다. 그리고세상모든이가평안하고행복하기를기원합니다. 요즘미얀마전역에홍수피해가큽니다. 소위소승불교라는미얀마에서도 세상이어려울때는이렇게스님들이먼저일꾼이되어짐을나르고 고통받는이들에게음식을나누어줍니다. - 14 -
우뽀싸타씨일라 ( 포살 8계 ) 1 빠-. 나-띠빠-따- 웨-' 라마니- 씩카-빠당싸마-디야-미살아있는생명해치는않는도덕계목을지키겠습니다. 2 아딘나-다-나- 웨-' 라마니- 씩카-빠당싸마-디야-미주지않는물건갖지않는도덕계목을지키겠습니다. 3 아브 ' 라흐마짜 ' 리야- 웨-' 라마니- 씩카-빠당싸마-디야-미성행위하지않는도덕계목을지키겠습니다. 4 무싸-와-다- 웨-' 라마니- 씩카-빠당싸마-디야-미잘못된말하지않는도덕계목을지키겠습니다. 5 쑤 ' 라-메-' 라야맛자빠마-닷 : 타-나- 웨-' 라마니- 씩카-빠당싸마-디야-미술또는마약음용하지않는도덕계목을지키겠습니다. 6 위까알라 ' 보-자나- 웨-' 라마니- 씩카-빠당싸마-디야-미때아닌시간에음식먹지않는도덕계목을지키겠습니다. 7 낫짜기-따와-디따위쑤-까닷싸나마알라- 간 ' 다윌레-빠나 ' 다-라. 나만 : 다나위 ' 부-싸낫 : 타-나- 웨-' 라마니- 씩카-빠당싸마-디야-미노래춤오락을즐기거나, 꽃향수장신구로치장하지않는도덕계목을지키겠습니다. 8 웃짜-싸야나마하-싸야나- 웨-' 라마니- 씩카-빠당싸마-디야-미높고화려한침상사용하지않는도덕계목을지키겠습니다. < 9계 > 멧따-싸하가떼-나쩨-따싸- 쌉바빠-. 나 ' 부떼-쑤빠 ' 리뜨와- 위하 ' 라-미모든존재를향한무한한자애마음으로세상가득채우며살아가겠습니다. -모든존재의평안과행복을기원하며성냄없는평화로운나날보내기를기원합니다- -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