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디지털도서관 유로피아나 (Europeana) 의현황과과제 11) * 1. 개요 2005년프랑스를비롯한몇몇 EU 회원국이제안한유럽디지털도서관구축은 i2010-정보사회계획중일부로추진되어, 2008년 11월유로피아나 (Europeana) 가출범하였다. EU집행위원회는 2009년 8월 29일유로피아나의다음단계를준비하기위한보고서를발표했다. 본고에서는이를간략히소개하고자한다. 2. 유로피아나 (Europeana) 의현황과과제 2008년 11월출범한유로피아나 (Europeana) 는유럽위원회의디지털도서관구축의일환으로추진되었다. 보고서는유로피아나의현황을분석하고, 유로피아나의다음단계발전을위해 1 유로피아나의콘텐츠확대, 2 지속가능한재정모델및거버넌스모델등에대해논의하고있다. 이러한주제는 2009년 11월 15일까지진행될공청회에서도논의될예정이다. 1) 주요내용은다음과같다.
(1) 유로피아나현황및향후발전방안 초기디지털도서관구축의목적은유럽의정보자원을온라인환경에서사용하기에보다더쉽고더흥미롭게만드는것이었다. 이는유럽의풍부한문화유산들을토대로하여다문화적 다언어적환경과기술적진보및새로운비즈니스모델을연계하는것과관련된다. 이를위해구축과정에서 1 온라인접근성 (Online Accessability), 2 아날로그자료의디지털화 (Digitalization of Analogue Collections), 3 보존및보관 (Preservation and Storage) 의세요소를고려해왔다 ( 김희연, 2006). 이러한과정을통해구축된유로피아나에서는약 460만개이상의서적, 신문, 동영상, 지도, 사진등을온라인으로직접열람할수있다. 현재약 1,000개이상의문화단체가유로피아나에콘텐츠를제공하고있으며 150개이상의단체가파트너네트워크에참여하고있다. 유로피아나는 2008년출범한초기모델을유지하고업데이트하여, 2010년유로피아나 1.0(Europeana 1.0) 을발표할예정이다. 이과정에유로피아나이용자를대상으로한설문결과를반영하고, 웹2.0 서비스와의연계를시도하며, 유로피아나서비스에대한시민들의인식을높이기위해적극적인홍보도실시할계획이다. (2) 유로피아나의콘텐츠확대 유로피아나의콘텐츠확대에대한국가별기여도는불균형적이다. 프랑스의경우는디지털화된콘텐츠의 47% 를제공한반면, 일부회원국은극히일부만을제공하였다. 콘텐츠의양뿐만아니라제공되는콘텐츠의종류도국가별로상이한데, 예를들어폴란드와헝가리는주로서적을, 핀란드, 룩셈부르크, 에스토니아는신문과잡지를, 1) 공청회의주요의제는디지털자료를 EU 전역의소비자들이이용할수있도록하기위한방법, 저작권보호자료에대한출판사들과의협력방안, 장기적인자금제공방법등이다 ( 한국정보화진흥 원, 2009)
유럽디지털도서관 유로피아나 (Europeana) 의현황과과제 그리고루마니아는이미지를주로제공해왔다. 이러한상황은괴테의소설이독일어 가아닌불어, 폴란드어, 헝가리어로제공되는매우역설적인상황을초래하였다. 이 러한현상은유럽전역에걸친콘텐츠수집을통해향후점차개선될것으로보인다. 콘텐츠저작권은유로피아나의주요한이슈중하나이다. 이문제가해결되지않으면 1900년대의저작물들은유로피아나에서쉽게접근할수있으나, 최근의저작물들은접근하기힘든 20세기블랙홀 이발생할수있다. 이러한저작권문제의해결을위해유로피아나를저작권자가운영하는사이트에링크시키는방법을생각해볼수있다. 프랑스디지털도서관 Gallica2(http://gallica.bnf.fr/) 의경우, 공공영역의저작물은무료로접속할수있게하고, 저작권이있는콘텐츠는해당출판사로의링크를제공하여저작권콘텐츠를쉽게찾을수있도록이용자에게편의를제공하고있다. 또다른문제로는저작권이적용되지만저작권자를찾을수없는저작권미확인저작물 (orphan works) 의문제와법적인이유로절판된저작물의문제가있다. 향후이에대한고려가필요하다. 유로피아나에서제공되는상당수의저작물은공공영역의콘텐츠로시민과기업에의해재활용되고있다. 이러한이유로공공영역의콘텐츠가디지털화되면바로시민들이이용할수있도록해야하지만, 실제운영에있어서는어려움이있다. 일부문화기관은그들이제공하는저작물들이공공영역의것이라고하지만, 일부는디지털화된저작물에대해권리를주장하거나저작물의다운로드에비용을부과할것을주장하고있다. 이와같은논란이일어나는이유는유럽전역에걸쳐공공영역콘텐츠에대한입장이각기다른프레임하에서정리되고있기때문이다.
(3) 재정및거버넌스이슈 EU 집행위원회는 2009년부터 2011년중반까지유로피아나의발전을위한전자콘텐츠플러스 (econtentplus) 프로그램의일환으로약 620만유로를투입할예정이다. 이과정에일부회원국과개별문화기관이재정적지원을해줄것으로예상된다. 이후 2013년까지위원회는경쟁력및혁신 (Competitiveness and Innovation) 프로그램을통해유로피아나의발전을지원할예정이며, 회원국과민간부문의후원이있을것으로예상된다. 2013년이후에는공공-민간파트너십과공공의지원을고려해볼수있다. 공공-민간파트너십은민간이재정을지원하는형식, 유로피아나가링크를제공하는경우과금하는형식, 민간기업이기술을지원하는형식등이있다. 공공지원의경우는콘텐츠를제공하는문화단체의재정후원과회원국의지원이있는데, 회원국의지원은회원국의재량에따른지원과회원국의 GDP에근거한할당량에따른지원방식이있을수있다. 현재유로피아나는 2007년 11월 8일창설된유럽디지털도서관재단의감독하에운영되고있다. 재단회원들은유럽의도서관, 박물관협회, 개별문화단체등으로구성되어있으며, 이들은유로피아나에주요콘텐츠를공급하고있다. 최근유로피아나에재정적지원을하는일부회원국이유로피아나관련거버넌스이슈에대해문제를제기하였으며, 새로운회원의유입과관련해서도현재의거버넌스구조의변화에대한준비가필요한시점이다. 3. 결어 이상에서살펴본바와같이유로피아나는인터넷상으로유럽의문화적 과학적유
유럽디지털도서관 유로피아나 (Europeana) 의현황과과제 산의온라인이용을가능하게하였다. 그러나이미 460만건이라는상당량의콘텐츠를디지털화하여제공하고있음에도불구하고, 아직도 EU회원국이소유하고있는방대한양의콘텐츠에비하면그양은빙산의일각에지나지않기에회원국의디지털화, 온라인접근성강화, 그리고디지털보존등지속적인노력이없이는향후유로피아나의발전을기대하기어렵다고평가하고있다. 유로피아나의저작권문제를포함한콘텐츠확대를위한노력등은 2009년 5월개관한국립디지털도서관 디브러리 (www.dibrary.net) 의향후발전에도시사하는바가클것이다. 2009년 11월까지진행될공청회의논의결과에따라향후어떠한발전방안이나오는지에주목할필요가있다. 참고자료 European Commission(2009) Europeana-next steps 2009. 8. 29 (http://ec.europa.eu/information_society/activities/digital_libraries/doc/ communications/next_steps_2009/en.pdf) 김희연 (2006), EU의 i2010 계획 : 디지털도서관구축 정보통신정책, 제18권 6 호통권390호. pp.33~37,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06. 4. 1 한국정보화진흥원 (2009), 유럽디지털도서관유로피아나의미래를위한공청회시작, IT Issues Weekly 제228호, 2009. 9. 2 (http://www.itglobal.or.kr/m_board/m_board_view.asp?seq=1920&root_ code=30001&c_type=s&board_idx=1&gotopage=1&key_value=&key_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