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관논총_38집.hwp

朝鮮末期 褓負商과 褓 商團 員 李 憲昶* Ⅰ. 머리말 Ⅱ. 행상과 부상 Ⅲ. 부상의 지방 직의 전개 Ⅳ. 부상단의 중앙 직의 전개 V. 맺음말 Ⅰ. 머리말 말기에 부상단은 강고한 직력과 활 한 정치적 활동으로 말 암아 은 주목을 끌어왔다. 부상단의 세력이 화된 식민지기에도 여러 논 들이 부상에 관한 간단한 들을 하였는데, 그 중 能和의 구는 문헌 에 하여 개 항기 부상의 중앙 직의 천을 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1) 柳 厚는 1 48년 부상의 다양한 측 의 실태를 종, 정리한 朝鮮褓負商攷 를 술하였는데, 구전 을 비 적 토가 없이 인 한 부분이 고 행상의 활동을 그대로 부상, 나아가 부상단에 대한 것으로 간주하기도 했다. 劉敎聖은 荢産邑의 부상단의 사 를 굴하고 1 58년과 1 62년에 그에 관한 구를 하여, 해방 이후 구를 새로운 원으로 전시키는 계기를 련하였다.2) 元善은 종 문헌사 를 활 하여 부상의 직과 역사적 천에 관한 종 적인 구를 수행하였다.3) 박원 의 구는 부상의 실태를 실증적이고도 계적으로 파 악한 기적인 것이지만, 구의 대상이 통시대적이고 부상단의 문서에 기록된 구 전을 그대로 아들여서 역사성이 부족한 이 있다. 韓㳓劤은 개항으로부 동 난 에 이 기까지의 정부에 의한 부상의 통섭 및 부상단의 중앙 직과 그 활동을 구하였다.4) 한 근은 대기사 를 충분히 활 하여 부상단의 구의 역사성을 심화시켰다. 그 이래 부상단의 역사적 천, 사 적 기, 정치활동, 경영활동 등에 선 글 약 李 검 많 子 살 판 표 저 많 표 朴 선 획 右 史學 學 忠 학 * 京幾 經濟 科 副敎授. 1) 朝鮮の負 褓商とその變遷 ( 朝鮮 271, 1 37.12). 2) 淸 荢產八區商 社 社 ( 歷 報 10, 1 58), 淸 ( 歴 報 17 18, 1 62). 3) 負褓商 (韓國硏究院, 1 65). 4) 韓國開港期의 商業研究 (一潮閣, 1 76). 學校 右 史學 忠 產八區商 社左社 右荢

- 146 - 國史館論叢 第38輯 관한 은 논문이 되었다.5) 그 중에서 곤의 구는 한 근의 구의 하한점 인 동 난 후부 商 社가 해 되는 일전 직후까지 부상단의 실태를 세히 드러내었다는 점 등에서 구사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부상에 관한 구는 이처럼 질과 양에서 축적되어 왔지만, 여전히 구 되지 한 부분이 다. 부상의 중앙 직의 활동과 천에 대해서 상 히 져 있지만, 그 기초가 되는 지방 직의 활동과 천, 나아가 부상이란 상인의 실태는 제대로 구 되지 않 다. 상인으로서 부상의 실태를 파악하지 하고서, 그 직의 기 과 천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란 곤란하다. 부상의 상업활동의 직화와 지원은 기 본적으로 지방 직의 원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지방 직에 관한 구가 이루어지 지 않고서는 행상활동과 중앙 직의 기 을 구 하기도 어렵다. 그리고 중앙 직으 로의 전이 지방 직에 치는 영, 중앙과 지방의 직의 천이 행상활동에 치는 영 에 대한 파악도 흡할 수밖에 없다. 본고에서는 부상의 활동, 그 지방 직과 중앙 직의 전개란 세 원으로 나누어 고 아울러 상 간의 유기적인 관련성을 파악하고 한다. 상인으로서 부상 의 고유한 활동영역이 부상단의 구 와 성격을 규정하는 기본적으로 중요한 요인 이지만, 이러한 고유한 활동영역에서 제기되는 밑으로부 계기와 국가의 상인과 그 집단에 대한 통섭이라는 로부 의 계기가 유기적으로 인식되지 않는 한, 부상단 의 실태와 성격은 구 적으로 파악될 수 없다. 따라서 부상이 상업활동을 하 서 어 한 계기에 의하여 어 게 직화 되어 국가 력과 촉하, 직화와 국가와의 촉이 상업활동에 어 한 영 을 쳤는지를 파악하 고 력할 것이다. 부상단 이 사 에 등 하는 1 세기 전반부 한일 방에 이 기까지를 다룰 것인데, 그 중 심적인 시기는 개항기이다. 개항기에 부상단의 중앙 직이 성립, 천했고 그에 수 반하여 상인으로서 부상의 상이 화하, 게다가 사 도 비교적 부하기 때문 이다. 부상단에 관한 사 로는 日省, 統 등의 관찬사, 문 를 중심으로 하는 민간사, 외국인의 고서 가 있다. 정적으로 중요한 사 는 부상단의 지 방 직에서 존해오던 문헌과 문서이다. 지방 직의 실정을 엿 수 있는 은 다 많 표 학 노 쟁 많 못 향 밝혀 못 향 살펴 떠 떻 접 떠 향 錄 류 풍 記 노 접 류 볼 5) 역사적 천에 관한 구 宗相, 朝鮮後期 祸負商에 관한 硏究 (정 문화 구원 사 논문, 1 84). 吳文燮, 荢 八邑 商 社 變遷攷 ( 鄕土 報 창간, 충청 도 토문화 구, 1 88). 제곤, 한말 근대화 과정에서의 褓負商의 직과 활동 ( 세대 사 과 사 논문, 1 0). 직과 사 적 기 에 관한 구 嚴妙燮く朝鮮後期 褓負商集團의 社會的 機能 (경북대 박사 논문, 1 87). 정치활동에 관한 구 光麟, 申政變과 褓負商 ( 東方 志 4, 1 85). 趙彙珏, 開 化期 政治活動에 動 된 褓負商에 관한 硏究 ( 仁川 論文集 12, 1 88). 경영활동에 관한 구 動燮 張秉志, 褓負商의 經營活動에 관한 硏究 ( 論文集 20, 京幾, 1 87). 黃善民, 負褓商의 經營活動研究 (保景文化社, 1 88). 학 : 李 남 석 향 학 석 학 : : 李 甲 員 學 : 李 學 學

- 147 - 음과 같다.6) ① 林川 韓 扶餘 鴻 庇仁 藍浦 舒川 定 (荢產邑) 管內의 부상단 상단의 는 黃仁喆씨(부여군 임천 탑 리) ; 부상단의 는 在鍊씨(부여 군 홍 교원리) ; 상단의 所志, 傳令, 靑襟 을 제외한 문서는 民俗苑 에서 간행. 所志, 傳令 등의 문서는 정 문화 구원에서 이크로필름으로 관. ② 洪州 結城 保 靑陽 興 管內의 상단 元洪州六郡商 社 ; 민 원에 서 간행. ③ 禮 德 沔川 唐津 管內의 상단 예 군 덕 사 ; 민 원에서 간행. ④ 牙 平澤 溫陽 新 관내의 행상단 세대 교 도서관. ⑤ 高靈의 부상단 고령상 사의 郭且孝씨(고령군 고령읍). ⑥ 靈 玄風 관내의 상단 창녕상 사 ; 민 원에서 간행. 이러한 는 부상의 지방 직과 그 활동을 파악하는 데 유 함에도 구하고 충분히 활 되지 하였다. 본고에서는 지방 직의 를 적절히 활 하 고 력 하였다. 寧 昌 못 학 右 좌 昌寧 金 錄 불 노 Ⅱ. 행상과 부상 시대의 상인으로는 고와 행상이 있었으, 후 는 陸商과 船商으로 나뉘어 진다. 負商이란 겁거나 부피가 크고 값이 비교적 헐한 상품을 지게에 짊어지고 다 니다가 지게를 내 놓고 하는 등짐 사를 말하고, 褓商이란 가볍거나 부피가 고 비교적 비싼 상품을 기[褓]에 싸서 들고 다니거나 질빵에 걸머지고 다니다가 상품을 벌 놓고 앉아서 하는 봇짐 사를 말한다. 시 육상의 가 일반적인 수송수단은 지게, 기, 질빵이었으 로, 육상의 주된 세력은 부상이었다. 내지 상업은 水路를 경유하는 외에는 모두 부상 상에 의해 행해지고 있었고,7) 지의 시 은 대부분 그들로 메워져서, 거의 시 주인공의 모 이 있 었다.8) 부상은 지게와 기란 수송수단에 의해서 구분되는데, 그 거래되는 화 에 선 좌 판 작 판 습 6) 이러한 의 항목과 처를 개한 논문이 崔珍玉, 韓末 褓負商의 變遷 ( 정 문화 구 2, 1 86). 그것을 활 화한 것은 이 화, 앞의 논문 ; 유원동, 앞의 논문의 부록 ; 박원, 앞의 의 부록 ; 柄夏, 褓負商關係 料에 대하여 ( 韓國經濟 文獻資料 2집, 경희대 교 부 한국경제경영사 구, 1 71) ; 柄夏, 褓負商關係 料追補 ( 韓國經 濟 文獻資料 3집, 1 72). 원문의 일부는 勳燮, 負褓商關聯 料譯解 (韓國傳統商 會, 1 88)에서 역되어 있다. 원홍주6군상 사 의 는 崔淳姬씨가 洪城郡誌 (增補 版, 1 0)에서 세한 해제를 하였다. 7) 朝鮮國 羅 巡廻 ( 商彙纂 23, 18 5.5.28) p.3. 8) 韓國事情 ( 商彙纂 6, 군 1 05.1.14) p.20. 선 학 史 史 金 李 通 復命書 通 : 全 번 金 史 史 史 學

- 148 - 國史館論叢 第38輯 따라서도 스스로 구별되는 것 같다. 쌀,, 땔감, 炭 기타 곡, 잡화 등을 파는 가 부상이, 포목, 구, 종이 등을 파는 는 상에 한다. 따라서 상은 일반적으로 부상 다도 이 있는 가 다. ) 1885년의 商理局節 目 에서는 부상을 등짐 수, 상을 봇짐 수라 하여 수송수단에 따라 양 를 구분 하였는데, 18 년의 商 社章程 에서는 의 취급 종을 시하기에 이 렀다. 부상의 취급 종은 魚物,, 역, 生水鐵, 土器, 木物, 담, 누룩, 竹物, 蘆席, 꿀, 리[牛馬駄], 뱃짐, 靑麻 등이었고, 상의 취급 종은 布, 帛, 錦, 綾, 紙物, 紬物, 荢屬,, 銀, 銅, 蔘, 돈피[貂], 수달피[㺚], 화, 피 등이었다. 그 데 지역에 따라서는 양 의 취급 종이 다 달랐고, 관할이 애 한 종을 둘러싸고 양 간의 분 이 생하기도 했다. 등지의 상단은, 1884년의 節 目 에 의하, 魚果廛을 관할하였다. 禮 등지의 상단도, 1885년의 禮 任所節 目 에 의하, 魚藿廛과 鐵物廛 뿐만 아니라 負商廳 를 관할하였다. 고령의 부 상단은, 左社先生 에 의하, 麻廛을 관할하였다. 1 03년 읍에서는 다른 읍 과는 달리 초, 누룩, 七星, 持擧, 把作, 草芚은 상단이 관할하였는데, 부상단이 그 관할 을 요구하여 분 이 생하였다. 예 등지의 경 는 상단의 세력이 강하였 기 때문에 부상의 종을 관할하였고, 읍의 경 는 부상의 세력이 강화됨에 따 라 관할 분 이 생하였을 것이다. 1 세기 전반에 이 부상과 상이 분화되고 상단이 형성되어 있었지만, 상품유통세나 행상세를 상단이 관여하지 않은 단계에서 는 종의 관 이 별 의 가 없었을 것이다. 그 점에서 개항기에 부상의 세력이 강해지 서 관할 종의 엄 한 구분이 이루어지고 그에 따른 분 이 생하였을 것 으로 인다. 상 사 정 에서는 지게가 아닌, 牛馬나 를 이 한 것도 부상단이 관할하게 된 것이 주목된다.10) 상단의 세력이 정점에 달한 이 단계가 되 수송수단과 관하 게 부상단에 가 하게 되었던 것이다. 시에 왕래하는 상인은 순수한 와 농업을 겸하는 가 있 었는데, 순수한 상 인이란 부상이란 였다 한다.11) 시 촌민은 과반이 농업에 종사하 서 아 울러 상업을 영 하였 으 로,12) 순수한 상인은 생 다 적고 다수는 농사의 여가 에 잡화를 행상 하였다.13) 부상이 순수한 상인 이라고 해도 상업을 주업으로 으 즉 즉 쟁 昌寧 案 저 쟁 쟁 혁 金 判下 많 류 류 류 저 밀 쟁 삼 ) 주 7)과 같음. 10) 1 11년의 負褓商 部章程 에는 부상과 상의 관할 종이 모두 축 되었고 리와 뱃짐도 빠져 있었다. 이 시기 상단 세력의 축은 관할 종의 축 를 낳 다. 11) 韓國事情 ( 商彙纂 70, 1 04.11.16) p.17. 12) 韓國慶尙 西 部內地情況 ( 商彙纂 181, 1 00.6.18.) p.71. 13) 韓國京畿江原及 淸 農商況視察報吿 ( 商彙纂 211, 1 02.1.14) P.123. 1885년말 邱 令市에 도의 상인 만 정도가 모였는데, 그 중 부상 가 10중 7,8이었다 한다 (く朝鮮國 邱市場狀況 官報 766, 18 6.1.23). 영시는 원격지상업의 중심지였으 로 通 南 忠 書 通 通 류

- 14 - 서 농업을 겸하는 행상이 을 것이다. 부상의 거래가 성하게 행해지는 14) 것은 음력 부 다음해 3 에 걸친 사이에 있 었으 로, 농업을 겸하는 것이 행 상활동에 큰 지 을 초래하지는 않 을 것이다.15) 부상의 출 은 빈농으로서 생계가 곤란한 가 다.16) 부상으로서 을 간 모은 는 농토를 구 하기도 했는데, 그 중 다시 농민으로 귀하는 도 있 었을 것이다. 1887년 洪州牧이 급한 完文에 의하, 상 趙德仲이 생모아 한 牟田 1石落과 논 1두 을 褓商所에 기증하기도 했던 것이다. 부상이 성 하여 객주로 전환하는 도 있었다.17) 岡 昇薰은 부상이 성 하는 사례를 여준 다. 고아가 되어 定州 納淸亭의 富商이 鍮器製 業 인 林逸權의 房使喚이 된 이 승훈은 15세이던 1878년 혼한 후 유기행상을 개시하였다. 처음에는 지게에다 숟가 을 싣고 납청 주 의 시를 순 하다가 얼 후에는 황해도, 서울 등지로 로를 개척하였다. 원격지로 행상하게 되 서 지게를 나귀로 꾸고 나중에는 牛車를 이 하게 되었다. 1887년부 는 임일 과 찬가지로 유기의 제 업과 상점을 경영하게 되었다. 요컨대 부상이란 지게나 기로 행상하는 전업적인 성격의 상인을 의 했다. 상 점포가 거의 없는 지방의 시에서 부상이 상품유통의 주된 담 였고, 도시 시 과 농촌의 계도 이들을 개로 하여 이루어졌다. 1 00년경 경기도 부와 충 청도 북부의 시를, 부상이 적게 모이는 은 5,6십, 이 모이는 은 3,4 백 이었다.18) 1 0 년 淸 察 에서 편찬한 韓國 淸 一班)에 의하, 도 내의 시에 모이는 3만여 중 6% 짓이 부상과 露店으로 되어 있다. 이들의 총수는 얼 나 될까. 1 0 년과 1 10년에 걸쳐 사된 民籍統計表 에 의하, 274만 1,2 4만 중 상업 가 178,780 였다. 구수의 8할 정도가 파악된 것 같은데, 상업 의 대다수를 지한 행상의 대부분은 육상이었을 것이고, 육상의 대부분은 지 게나 기를 이 했을 것이다. 그렇다 지게나 기로 행상하는 전업적인 상인 많 약 많 복 평 락 南 李 造 잘 者 락 판 忠 北觀 忠 많 北 남 남 약 부상의 비율이 높 다. 14) 口精, 朝鮮產業誌 中卷(寶文館, 1 10) p.606. 15) 岡 昇薫은 친지들을 모아 여름에는 농사짓게 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鍮器의 행상을 시 켰다 ( 泰, 岡 昇薫傅, 文敎社, 1 50, p.130). 고령의 곽 효씨에 의하, 유기를 하는 행상 중에 농업을 겸하는 가 다 한다. 16) 곤, 앞의 논문 P.17 참. 후기에도 먹고 기 어 운 빈민들이 간의 가본(價 )을 겨 련해서 을 사 짊어지고 다니 팔아먹는 경 가 은데, 시 사리에 어두운 농부들이 한 흉년을 만나 곧 를 팔고 말을 사서 販한다고 칭하 서 나 다가 본을 모두 잃고 길거리에서 굶어 죽기 도 했다( 국역 서 II, 민족문화추진, 1 8, 중, p.120,144). 17) 韓季年 18 8.11.26.에 의하, 부상이 阿幌의 木廛으로 성 한 가 확인되, 皇城新聞 1 01.5..에 의하, 부상이 熊浦船主人을 파하고 咸悅郡 海倉에 여 을 하였다( 제곤, 앞의 논문 p.25,35에서 인 ). 18) 韓國京幾, 淸 內地情況 ( 商彙纂 17, 1 00.7.1.) pp.67~70. 南 李 金 南 李 판 선 많 行 갔 판 史 약 살 번 많 白 忠 兩 通 혁

- 150 - 國史館論叢 第38輯 은 5 10만 정도 되지 않 을까 생 된다.1 ) 이들이 주로 부상단에 가 하였을 것 이다. 그 데, 앞으로 언급하 지만, 개항기에 들어가 부상단의 상품관 력이 강해 지고 그 에 가 하지 않으 이익을 하게 되 서, 半農半商도 상단에 가 하게 되었다. 부상은 店幕에서 잠을 고 날에 맞추어 시를 순 하 서 하였다.20) 촌 을 순 하 서 하기도 하였다.21) 187 년에 定, 發布된 漢城 完文 에 의 하 행상에 급한 驗標 중에 商處를 기록한 것으로 아, 행상들은 일정한 행상 처를 가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던 것 같다.22) 개항기의 외국인 고서 에 의하, 행상은 지역내적 유통을 담 하는 와 원격 지유통을 담 하는 로 분화되어 있었다. 전 는 시 3 5기를 날에 따라 순 하 서 기 과 생 로부 집하기 을 담 하였고, 후 는 원격지의 상품을 지역 내의 시에 급하거나 집하된 생 을 원격지로 이출하는 기 을 담 하였 다. 한성부완문 에 의하, 場市坐廛 人은 모두 행상에게서 買得하여 放賣하는 인데 그 一物 地에서는 역시 행상의 리 라고 하여, 상단에서도 원격지유 통을 담 하고 도 업에 주력하는 행상 과 지역내적 유통을 담 하고 업을 하는 場市坐廛 人 으로 나누고 있다. 양 는 을 본다는 점에서는 찬가지였지만, 행 상 은 京客主 뿐만 아니라 의주, 원, 동래 등지의 원격지와 거래하는 존 였다. 18 5년의 일본영사관 고에 의하, 원격지유통을 담 하는 곡상의 본 은 4백 圓부 3천圓 사이이고 서울과 개성의 상 중에는 본 2,3천圓에 이 는 도 있 었다. 중량이 있는 상품을 원격지로 행상할 때에는 를 이 하는 일이 다. 지역내적 행상 중에 비단, 구 등을 하는 상은 큰 에 출점하는 경 4,5 류 之 판 론 1) 之 通行之 制 行 판 불 겠 락 많 곤은 주 18)의 로부 시의 부상의 출시 수를 균 2백 정도로 잡고 부 상이 일 을 본다고 가정하여 전국의 부상의 수를 4만여 정도로 추 했다(앞의 논 문 PP.2 ~30). 행상이 통 5일에 3~5기의 을 고 원격지행상은 을 는 빈도가 훨씬 적었던 점은 그의 추계를 과 가하게 만들고, 사된 시가 대개 시 이 달한 편이란 점은 그의 추 계를 과대 가하게 만든다. 그 데 부상을 4만 으로 잡으, 시의 전업 적인 상인의 2할정도이 로, 과 가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20) 場市 賣 場 店幕投留 地 ( 漢城 完文 ). 주막과 부상은 한 유대관계를 가졌 는데, 지방에서의 부상 상이 旅함에 있어서는 식비와 같은 것은 통 상인 다 1 할 5분 는 2할을 감하고, 한 부상은 일 생활정도가 상 다 하 로 일박의 일 밤만 旅店에서 먹고 다음날 출 할 때에는 휴대한 사 로 自炊함을 통례로 한다 ( 負商, 褓商の沿革及組織 日韓 商協會報告 1, 18 5., pp.116~117). 21) 도 기행상의 경 J.R. Moose, Village Life in Korea (1 11) pp.147~148. 필 가 홍성 과 고령에서 탐문한 에 의하, 일제시대에 옹기나 유기를 지게나 질빵에 싣고 촌 을 돌아다니 서 곡 과 교환하는 행상이 다고 한다. 이승훈도 그러한 활동을 한 적이 있 었다. 곽 효씨에 의하, 이러한 행상을 도부꾼, 을 돌아다니는 행상을 꾼이라 했다 한다. 22) 헐버트는 부상들에게는 일정한 商範圍가 있 었다고 다(申福龍 옮, 韓帝國滅 亡, 민사, 1 84, p.273). 行 之 또 通 못 락 많 긴밀 史 평 行 또 평 之 평 평 평 行 김

- 151 - 백圓 이상, 은 에 출점하는 경 백圓 내외의 을 필요로 했지만, 도 기를 하는 부상은 10 20圓의 본을 가지기도 했다. 지역내적 행상은 큰 시나 포 구에서 주로 객주의 중개를 통하여 원격지행상과 계되었다.23) 원격지행상은 居間 을 통하여 객주에 되기도 하였고,24) 화급한 거래는 거간으로부 의주 을 25) 기도 했다. 거간은 객주에 고 된 와 그렇지 않은 로 나누어졌고, 객주는 리의 의 주 로서 탁 에 종사하는 반 거간은 단순히 를 개하는 존 였다.26) 시전상업이 달한 서울에서는 부상이 어 한 치에 있었는가를 다음에서 아 본다. 작 판 선 떠 알 경기 부근에 있는 는 항상 서울에 왕래하여 6廛 4肆의 사이에서 를 한다. 그래서 客主店이란 것이 있어서 서울 동 대문의 밖에 旅店을 갖추어 오로지 부 상과 6전 4사의 중간에 서서 화 의 를 도와주고 그 이익고의 분 를 는 법이 다. 그에 의해 부 상들은 이 객주에게 휴대한 화 을 탁 하고 객주는 그것을 6전 4사에 내어 하고 그 요구에 해 화 을 하는 이다.27) 남 또 응 판 시전상인이 를 담 하는 도시에서는 원격지행상이 객주의 중개를 통하여 시전 상인과 계된 유통경로가 존 하였다. 이상으로 아 부상은 유통과정에서 객주와 시전상인과 계를 맺고 있었다. 특 히 부상은 단골을 정하여 그 객주가에 유숙하고 상품의 를 주 시켰 는데,28) 행상의 는 전적으로 객주의 籌辦을 경유한다 고 할 정도로 객주와 한 관계였다.2 ) 단지 객주의 탁 의 편의를 는 데에 그치지 않고 負商 褓商인 旅商 중에는 客主의 을 어 그것에 의해 抵當이 없이 다 본의 대여를 기 도 하 였는데, 이것은 히 狹小한 범 내에서 행하여지는 데에 과하 였다 한 다.30) 이처럼 부상이 객주와 한 관계를 가졌기 때문에 187 년의 漢城 完 文 에서 객주는 곧 행상의 주인 이라고 규정하여 객주의 횡포를 규제하였고, 1 08년 의 韓商 組合 部規則 에서 객주의 掌 規 을 통일하여 奸僞를 막을 것을 규 정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18 년의 商 社章程 에서 부상과 시전상인이 통 하 또 극 불 밀접 긴밀 선 記 式 23) 졸고, 開港期 淸 의 流 (近刊) 참. 24) 元 港煙草買賣去來及酒 釀 狀況 ( 財 彙報 20, 1 0.8) p.3. 25) 元洪州六郡商 社 社 의 節目 (18 6) 참. 26) 商事關係事項槪要 ( 財 彙報 12, 1 0.4) pp.5~6. 27) 負商, 褓商の沿革及組織 p.116. 28) 洪疇 蹟 (동경대 綜合 館 ) 6 중의 褓負商考. 洪疇란 武田範 의 로서, 부상고 는 1 10년 4 에 집필되었다. 2 ) 各處所志 庚寅(18 0) 正月 18日 各 商等 活. 30) 朝鮮內地の 融 ( 日韓 商協會報告 1, 18 5. ) p. 7. 忠 南 右 通構造 類 造 遺 圖書 謄錄 金 行 通 白 之

- 152 - 國史館論叢 第38輯 여 외국상인의 상 침탈에 대 하 는 구상이 제시된 것은 유통 과정에서의 양 의 관계를 전제하고 있다. 개항 이후 부상은 수출품을 수집하고 수 품을 급하는 기 도 담 하였다. 제 포에서는 부상이 가죽, 獸皮 및 간의 곡을 가져와서 외국품을 구 하여 되돌아가는 가 있었으,31) 군 의 개항 전에 충청 도 및 경기도의 일부의 負商 과 같은 는 종래 이 부근으로부 그 특 인, 鹽肴, 베, 생강, 곶감, 초 등을 반출하고 일본잡화와 같은 것은 대개 걸음을 꾸어 서울 는 인천으로부 구 하여 오기도 했다.32) 개항 에서 구 한 수 품은 부상이 날 다 점에 진 하여 하였다.33) 그 과정에서 행상이 개항 객주에게 수 품을 외상구 하 거나 洋債를 기도 했다.34) 1880년대 말부 내지행상이 본격화됨에 따라 중국인 행상과 일본인 행상이 부상의 상 을 침식하게 되었고,35) 양 간의 갈등이 성되 기도 했다.36) 응 雜 약 남 삼 열 또 판 노 Ⅲ. 부상의 지방 직의 전개 지 까지 확인된 에 의하, 부상의 직은 1 세기 전반부 관찬사 에 등 하고 있다. 1832년 충청도 黃澗郡에서 負商 백여 이 옥문을 부수고 동 를 죽인 죄인을 끌어내어 타 한 사 이 생하였고, 관에서는 그 주범 2 을 효수하였 다.37) 시 황간군의 부상은 강고한 력을 가진 직을 이루고 있었음을 수 있다. 함경도 慶源 의 부상 宗悅은 동 를 규 하여 負商廳을 만든 다음(聚 成廳) 백성을 侵虐하고 私利를 도모하 横斂하여 한 과, 元惡鄕吏條의 죄목에 준하여 곤 을 맞고 1846년 6 도 遠郡에 유 되었다.38) 부상의 직은 1 세기 전반에 이 일부 지역에서 그 폐단이 국가의 관심사로 될 정도로 성 해 있었 다. 1854년 兎 川 平 新 遂安 瑞興 谷 7읍의 행상들은 두목이 죽은 후 亂 살 건 金 평안 알 黨 남 寧 金 溪 類 31) 朝鮮國 淸 地方巡回 ( 통상휘찬 21, 18 5.5.1) p.6. 32) 群 開港ノ江景ニ及ホス影響 ( 통상휘찬 146, 18..4.) p.11. 33) 朝鮮國慶尙 巡回報吿 ( 통상휘찬 1, 18 5.5.15) p.18. 34) 各處所志 辛卯(18 1년) 3 4일 仁川居 元益 活, 已(18 3) 11 17일 陰城居 宗絃 單. 35) "어 한 벽지의 촌읍이라도 날에 淸商이 반드시 온다고 하, 청상은 그 근 과 인내의 두 점에서 국의 상, 부상의 를 점 압도할 것이다 ( 京畿 及 淸 地方商況并ニ 農況視察報吿 통상휘찬 1 부록, 18 3.10.21, p.31,32). 36) 18 8년 예 과 온양의 시에서의 松商과 중국상인의 대립에 관해서는 炳天, 開港期 外國商人의 侵入과 韓國商人의 對應 (서울대 경제 박사 논문, 1 85) p.162. 37) 순 실록 純祖 32년 2 己 (한 기, 1 세기 전반 반봉 항 의 성격과 유형 18 4년 농민전 구 2, 역사비 사, 1 2, pp.124~125에서 인 ). 38) 平安 營啓 戊申 2 10일. 忠 復命書 謄錄 李 白 癸 朴 子 떠 류 쟁 監 忠 錄 李 검 亥 학 평 학 건 쟁

- 153 - 輩의 폐단을 막을 길이 없어 새로운 두목에 대하여 海營이 完文을 내 주기를 청원 하였다.3 ) 이 지역의 행상들은 1 세기 전반에 이 두목을 중심으로 한 직을 갖추 고 있었다. 荢產邑의 상단의 靑襟 에 의하, 1845년 이전에 接長을 중심으로 한 계가 정 한 직을 갖추고 있었다. 18세기에 시가 천을 헤아 정도로 확 되었고 시간의 분화와 계가 강화되었던 것이 商團의 성 을 가져왔을 것으로 인다. 1 은 지방의 부상단이 문서를 통해, 국가의 공인을 어 공식적인 직으로 성 錄 표 릴 남긴 1 표 부상단의 공식 직으로서의 창 부상단의 관할 구역 <> 표 林川 韓 扶餘 鴻 庇仁 藍浦 舒川 定 管內의 상단 洪州 結城 保 靑陽 興 管內의 상단 禮. 德 沔川 唐津 管內의 상단 牙 平澤 溫陽 新 관내의 행상단 高靈의 부상단 靈 玄風의 상단 寧 昌寧 표 창 상황 1845년 6 林川 扶餘 鴻 庇仁 藍浦의 지방관에 의해 공인 1851년 4 漢城 公文에 의해 공인 1851년 7 漢城 完文에 의해 공인 1870년 4 禮曹에 고하여 勅敎를 음 1866년 창립 혜상공국절목에 의거하여 1884년 창립 </> 昌 립되는 시점이 확인되는 것을 수록하였다. 부상단은 거의가 관의 공인을 은 공 식적 직으로 성립되 서부 기록을 기고 있다. 그 데 공식적 직이 성립되는 과정을 히 관 하, 관의 공인을 기 전에 거의가 이 내부의 규율과 규 을 갖춘 직을 가지고 있었다.40) 1 에서 나타난 와 같이, 荢產邑의 상단은 1845년 6 에 공인을 는데, 靑襟 에 의하 1845년 3 에 상단의 를 接長 1, 公 4, 有 4, 執事 3 의 주관 하에 었다. 읍의 상단은 관의 공인을 기 전에 계가 정 한 직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직력을 탕 으로 하여 같은 해 6 扶餘 鴻 庇仁 韓 舒川 藍浦의 지방관에게 직의 공 인을 요구하는 所志를 동시에, 한 과 서천을 제외한 지방관의 공인을 어 接 長 公 有 執事의 帖을 었고, 그 여세를 몰아 같은 해 7 에 한 과 서천의 지방관에게 다시 지를 공인을 기에 이 렀다. 林川군수로부 는 지도 밀 찰 남 표 上 員 司 司 差 약 열 저 올 員 錄 上 올 올 3 ) 海營訟 1854년 6 2일. 40) 부상단은 상인 상 간에서 립된 것이지 관청에서 감히 공인한 것은 아니지만, 대원 군 섭정시에 이 러 관의 공인 은 한 단 가 되었다 ( 朝鮮國 羅 巡回 商 彙纂 23, 18 5.5.28., pp.3~4). 대원군 섭정 이전부 부상단이 관의 공인을 아왔던 점에서 이 기술은 된 것이지만, 부상단이 관청의 공인을 기 전에 비공식적인 직 으로 존 해 왔던 사실은 게 파악하였다. 案 全 잘못 復命書通

- 154 - 國史館論叢 第38輯 리지 않고 6 에 첩을 은 것으로 아, 임천군수와의 사전적 촉이 관의 공인 을 시도한 동력으로 하였을 것으로 인다. 지에서는 한 같이 행상들의 나쁜 을 시정하고 나아가 상거래의 질서를 확립하기 해서는 두목을 임 하여 직 적으로 징계할 필요가 있다는 목을 내세 고, 술주정을 하거나 老少의 윤리를 모 거나 잡기로 을 훔치거나 抑賣興成하는 리에 대한 벌칙을 히고 있다. 이 것은 상단이 관의 공인을 기 전에 이 내부규율을 갖추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읍의 상단은 紙商들이 부여 恩 市의 都買의 폐해에 대해 183 년부 1850년까 지에 걸쳐 지방관과 암행어사에 지를 題辭를 은 문서도 존하고 있는데, 이것은 상단이 관의 공인을 기 전부 관이 비 한 도고가 행상활동에 지 을 주는 것에 대 하였음을 암시해준다 禮 任房立儀節目 에 의하 예 관내의 행상 수십 이 立儀를 만들고 淸 營, 諸各, 漢城 에 지를 서 1851년 7 漢城 完文 을 다. 의에 서 班首, 接長, 종 公, 종 執事, 俾房廳이란 정 한 직을 전제로 하여 직원 간의 정 한 규율을 규정해 둔 것으로 아, 예 관내의 상단도 읍의 상단 과 찬가지로 관의 공인을 기 전에 이 상 히 강고한 직과 정 한 규율을 갖 추었을 것으로 인다. 元洪州6郡商 社의 靑衿 에 의하 1851년 4 朝 의 令飭을 들어 興의 林仁孫이 漢城 公文으로써 洪州 結城 保 靑陽 興 5읍의 任房을 창 하였다. 이 구절만으로는 한성부가 주도적으로 임방을 창 하였는지, 아 니 예 관내처럼 행상들이 한성부에 상단의 공인을 요청하였는지가 분 하지 않 다. 그 데 한성부가 주도하였다, 인 한 예 관내의 행상들이 그 다 3개 후에 한성부에 지를 완문을 아 임방을 창 한 사정을 이해할 수가 없다. 한성부 가 특별히 홍주 등지만을 골라 아 내적 요구가 없는데도 임방의 창 을 하였 을 가 성은 상정되기 어 운 것이다. 홍주 등 5읍의 상들 간에 행상활동을 통한 유대관계가 사전에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한성부공문에 의거하여 곧 로 5읍을 관할하는 상단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아야 한다. 商廳節目 에 의하, 牙 平澤 溫陽 新 의 행상은 班常을 막 하고 死生에 서 서로 돌 고 길흉에 서로 도와주어 형제처럼 지내왔으, 옛날같지 않은 세상에 음하여 두목인 가 이에 히 막 를 임 하여 에 따라 임 를 주고 관련 된 여러 을 감독하여 로잡고 경계하 병 를 생시키고 죽은 를 묻고 죄인 을 덮어 주고 勞 를 포상 하여 왔다. 이들은 예 의 행상과 거의 동일한 목적으로 중의를 모아서 營 邑에 청원하고, 禮曹에 전 하여 勅敎를 아 1870년 4 절목을 만들었다. 창녕의 경 상 간에 患 에서 서로를 구하고 슬픔과 경사를 相問함이 규례를 가지고 이 목이 서 있었는데, 1884년 頒 錢 중 7백량이 경상도에 되고 다시 營邑으로 분 됨에 따라 공식적인 직으로서 상단이 창 되었다 ( 引勸文 ). 아 지방과 창녕에도 국가의 공인에 의한 새로운 직의 창 전에 비 작 접 습 밝 저 司 員 올 右 저 錄 寧 家 올 접 行 昌 론 즈 者 難 忠 監 올 응 下

- 155 - 공식적인 직이 존 하였다. 요컨대 행상활동의 과정에서 스 게 생된 직은 일정한 기반을 갖추게 되 서 관의 공인을 었던 것이다. 1 세기 중엽의 관찬사 에서 확인된 상단의 경 는 어 한가. 황간군의 부상단은 관과의 계가 없었기 때문에 가 한 처벌을 초래 한 탈법적인 행동을 했을 것으로 인다. 그에 반해 경원부의 부상은 부상청을 립 하여 백성을 침 하고 횡렴을 하였으 원악 리 에 준해 처벌을 던 것으로 아, 관의 공인을 은 직을 성하였을 것으로 인다. 토 등지의 행상단의 경 두목이 관의 공인을 는 관례가 1 세기 전반에 성립되어 있었던 것 같다. 그러 부상이 商隊를 성하고 나아가 내부규율을 갖춘 직을 전시 동기 는 엇인가. 비공식적 직의 성립과정은 기록에 기 어렵기 때문에 언제 왜 창 되었는가를 히기란 지 않다. 홍주유적 에서 古老의 말 을 채집한 에 의하, 부상이 단 를 직한 동기는 강원도의 지 도로가 험준하여 인적이 희박하 로 商旅가 곤란하고 客店(객주로서 여관업을 겸함)도 역시 적어서 히 負戴의 행상 으로 하여 단 적 商隊의 필요를 가지게 했던 것 이라 했다. 부상이 상대를 성 한 기본적인 동기 중의 하나가 험준한 도로를 행상하 서 만날 수 있는 도적과 맹수 를 공동 방어하기 한 것이라고 구전되고 있었다. 1 세기 말에도 원격지 간의 陸路 는 비 이 이 드는데다가 路 의 敵이 横 하는 어 움이 있으 로 冬期結氷 중 에는 數十人이 隊를 이루고 銃槍을 휴대하여 완전히 隊商이 여행하는 모 을 나타 내 었는데, 이렇게 형성된 상대는 스 게 상 부 의 직을 성하였을 가 성 이 높은 것이다. 부상단이 관의 공인을 어 공식적인 직으로 창출되 서 문화하는 의나 절목에서도 공식적인 직으로 전환하게 되는 동기 뿐만 아니라 부상이 원초적으 로 상대를 성하게 된 동기를 엿 수 있다. 이러한 문서를, 하고 험에 곧 출되는 행상들 간의 상 부 의 필요성이 상대를 성한 원초적 동기의 하나 였음을 수 있다. 禮 任房立儀節目 을 만든 주요한 동기 중의 하나가 병 를 구해 주고 죽은 를 사지내 는 것이었고, 商廳節目 에 의하, 牙 平澤 溫 陽 新 의 행상은 班常과 遠近을 막 하고 死生에서 서로 돌 고 길흉에 서로 도와 주어 형제처럼 지내왔다는 것이다.41) 이 두 절목은 모두 賻儀錢에 관한 상세한 규정 을 수록하였고, 상 부 의 의 에 홀할 경 의 벌칙까지 시하고 있다. 요컨대 부상들은 행상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방어하고 동 의 행을 구제하기 해 스 게 상대를 성하였을 것으로 인다.42) 상대가 성되, 관의 공인을 기 전부 도 직이 원활히 기 하기 해서는 럽 떠 혹 학 향 킨 남 쉽 밝 많 上 行 습 럽 볼 잘 노 알 불 昌 行 론 럽 불 41) 1885년의 商理局節 에 의하, 商民의 哀慶相助는 流來의 厚誼이 었다. 42) 곤은 순 하는 상인이 관의 공인을 기 전에 契의 형태의 직을 갖추었을 것이라 고 추측한 있다(앞의 논문 p.11). 判下

- 156 - 國史館論叢 第38輯 내부규율이, 사 적 인을 기 해서는 외부규율도 필요하다. 예 임방 의절 목 에서는 내부규율을 해 생에 대한 기만, 동 에 대한 頑悖, 예의 손, 상 부 의 의 홀, 의 참과 共會 때의 란에 대한 罰目을 규정하였으, 외부규 율을 해 효不悌, 의 멸, 술주정과 잡기, 抑賣에 대한 벌목을 시하였다. 외부규율로서는 상인으로서 지 야 할 억 의 지 뿐만 아니라, 유교사 의 인간관 계에서 요구되는 덕목까지 요구하였다. 이러한 규정은 아 등지의 행상이 1870년 은 행상청절목 에서도 대동 이했다. 이러한 규율을 갖춘 부상단이 왜 관의 공인을 으 했던가. 토 등지의 행상 들은 亂 의 作弊 를 막기 해 두목에게 완문을 내 주길 요청하였다. 읍의 상단이 지방관에게 지에 의하, 抑賣興成과 술주정의 단을 해서는 관에 서 두목을 임 하고 그 벌칙을 규정하여 직적으로 징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 했 다. 禮 任房立儀節目 에 의하, 병 를 구해주고 죽은 를 사지내고 나쁜 일 을 한 를 징계하고 頑悖 를 벌주고, 부모에 효하거나 형제 간에 애가 없 으 담 중에서 그 죄를 다스 후 官 에 징계하고, 기율을 준수 하지 않거나 생을 이거나 동 에 완고하 일 를 관에 후에 징치하기 하여 淸 營, 諸各, 漢城 에 지를 다. 이러한 지에 의하, 부상단 이 관의 힘은 빌어 직의 내부적 외부적 규율을 강화하기 해 관의 공인을 요청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 데 이것이 전부라, 상단이 국가의 공인을 으 고 그렇게 심히 줄기 게 력하지는 않 을 것이다. 1845년 6 韓 官은 행상들이 訴狀은 은 뜻이나, 後 한 3 중 만 반 가 있으 관에 고하여 처치하는 것이 법적으로 한 것이지, 만 너희 리 중에서 두목이란 색을 임 하여 단하고 한다 폐단을 제거하 다가 일으키는 염 가 없지 않으니 帖을 成給할 수 없다 는 을 내 다. 舒川官은 규율의 유지를 한 행상들의 취지에 찬동하 서도 너희들 중에서 그 부 하는 를 뽑아서 두목으로 정하는 것은 괜찮지만, 별도로 첩을 내 필요는 없다. 吏隸의 都中과 坊里의 稧內에서 어찌 두목의 첩을 내리는 관례가 있 는가. 이것은 煩文과 衍文에 가 다 는 을 내 다. 실제로 내부규율을 유지 하기 해서라 이예의 도중이나 방리의 계내처럼 율적으로 규제하 되고, 외부 규율을 해서라 관에 처리하 되었을 것이다. 부상단은 국가의 공인을 음으로써 직의 규율을 강화하는 것 이상을 랐던 것 같은데, 그것은 엇일까. 홍주 등지의 상단은 1851년 한성부공문에 의해 임방 을 창 하고서 시의 諸 를 幹檢 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상품유통의 관 이 후의 주요한 동기 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행상청절목 에는 동 중에 시 죄없이 捕 에게 앙을 하 都會하여 치욕을 씻을 것 이란 항목이 들어 있다. 국가의 공인 을 을 경 에 부상단은 포교 뿐만 아니라 토 와 巨商의 수탈에 다 효과적으 불 선 불 불 켜 類 올린 선 司 司 약 알린 열 올린 좋 렸 差 약 혹 건 올 올렸 錄 불 린 監 혹 먼저 노 者 忠 저 릴 겠 깝 판 알 校 렸 혹 판

- 157 - 로 대처할 수 있었는데, 이것도 후의 주요한 동기였을 것이다.43) 앞서 언급한 와 같이, 읍의 상단은 183 년부 1850년까지에 걸쳐 부여의 은 시에서 도고의 폐해에 대한 紙商들의 대 에 관여하였던 것 같은데, 그 효과적인 대 의 필요성이 관의 공인을 요청하는 동기로도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부상단에게 관 이 뒷 침된 행상과 상품의 관 까지 부여되, 한 의 수령이 했던 폐단을 제거하 다가 일으키는 염 가 현실로 나타나는 일이 왕 왕 있었다. 앞서 언급한 와 같이, 경원부의 부상청은 민을 侵虐하고 私利를 도모하 横斂하여 한 일이 있었다. 하나의 예를 들 1868년 羅左 暗 御 鄭 稷朝는 啓에서 長水前縣 象淵이 부상의 接長이 官 에 藉托하여 旅를 討索 하는 것을 尋常한 이 본다 고 규탄하였다.44) 이러한 때문에 읍의 지방관 중의 다수가 관의 첩을 내리 서도 별히 칙하라는 주의를 덧붙였고, 폐단이 나타날 경 첩을 하 다고 경고하기도 하였다. 읍과 고성의 부상단에서 전해지는 문서 중에서는 관의 공인을 는 경 를 여주는 것이 확인되지 않는다. 그 데 부상단의 문서는 한 같이 부상이 상 다 생했고 상단도 앞서 직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1866년 프랑스함대가 침공했을 때 負商都班首에 내 전령에 의하, 스스로 老少長 의 구별이 있고 여 러 막 가 부대로 나누어 인원수를 갖추었다 고 했다. 187 년 7 비 사가 부상을 전국적으로 통섭하 서 內都班首에 내 完文에 의하, 부상들은 형제의 友誼와 長幼의 서 을 가지고 患 에서 相救하였고 그 행하는 를, 群儕가 和同하고 紀綱이 昭明하였다 한다. 부상도 개항 전부 내부규율과 상 부 의식을 갖춘 직을 전시 왔음을 수 있다 1 세기에 부상의 지방 직이 강화되 서 관의 공인을 는 추세가 확인되는데, 1 에 의하. 1845년부 1851년 사이에 충청 도에서 3개 의 상단이 관의 공인을 은 공식 직으로서 성립된 것이 주목된다. 이들이 성립된 지역은 행상활동 에 유리한 을 갖추고 있었다. 읍은 모시란 중요한 상품을 가지고 강유역 에 치하여 행상의 활동에 특히 유망하였다. 예덕 과 홍주 부근의 內浦지방은, 擇 里志 에 의하 후기에 농업생 력이 달한 진지역이, 개항기에 행상활동 이 활 했던 지역이었다. 187 년 庇仁官이 7읍의 부상에게 節目을 내리 서 지방에서 대개 그 직이 존되어 있다고 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충청도는 한 성과 영 을 하는 치에 있어서 한성부 등의 중앙기관의 공인을 기가 쉬웠 을 것이다. 저 응 응 작 남 또 書 監 李 듯 저 겠 잘 먼저 열 알 難 켜 린 건 저 선 남 남 43) 上 표 린 史 저 行 行 철 全 선 저 삼 잘 후기 捕盜軍官인 市場 察의 수탈 때문에 화가 시에 나오지 하고 교역이 끊어 지 기도 했다(丁若鏞, 譯註 牧民心 Ⅱ, 硏究會 譯註, 創作과 批評社, 1 7, p.100). 44) 日省 고종 5년 11 22일. 선 監 著 錄 書 茶 못

- 158 - 國史館論叢 第38輯 한 은 국가의 공인의 효력이 영원히 지 하지는 않 던 것 같다. 특정 수령이 특정 에게 첩을 내 던 경, 수령이나 이 교 되 공인이 모 하게 될 수도 있었다. 그래서 읍의 상단의 경 1845년 이후에도 1850 1851 1855 1858 1872 1880 18 0년 관의 공인을 해 지를 음이 확인된다. 부상단을 공인한 주 가 시간이 지나 서 달라졌던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 에 나타난 와 같이, 1845년 읍의 상단은 지방의 수령들이, 1851년 예 관내와 홍주 등지의 상단은 한성부가 공인을 했다. 1854년 토 등지 행상들 이 두목에 완문을 내 주기를 요청하였는데, 海營은 행상하는 지역의 수령에게 공인 을 아도 방하다는 을 내 다. 시 황해도에서는 감영이 일정 정도로 공인 한 셈이 된다. 대 로 아 1 세기 중엽에 공인의 주 가 지방의 수령으로부 감영 으로, 나아가 중앙관으로 격상되고 있었다. 1870년 아 등지의 행상단은 예 에 고하여 勅敎를 기까지 했다. 1866년 丙寅洋擾에 동원된 부상들은 국가의 임 을 은 都班首와 都接長을 가지게 되었고 軍功으로 포상을 는데,45) 그러한 기반 에서 1870년의 칙교가 내 졌을 것으로 인다. 요컨대 1 세기 지방의 부상단에 대한 국가의 공인이 격상되어 고, 그 상에서 187 년 이래 전국적인 통섭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부상단은 국가의 공인을 은 이후에 거의가 직을 강화하고 있다. 읍의 상단의 청 록 을, 1850년에 恩 鴻 公 이, 1852년에 庇 藍 舒공원이, 1868 년에 定 공원이 처음 나오고, 1856년부 를 은 홍 의 任所와 비 의 임 에 서 갈아가 게 되었다. 이것은 직의 강화를 말해 줄 것이다. 1880년 임천, 한, 부여, 홍, 비인, 포, 서천의 읍의 임 에서는 을 뽑고 7읍 전 를 一統 으로 만들어 都接長을 출하여 통내의 행상들의 폐단을 방지하도록 허 해 달라는 所志를 지방관에 승인을 고 있다. 古 에 따라 도 을 출했고 지방관에 게 舊 에 하고 前狀을 詳考하여 成帖하길 요망했던 것으로 아, 읍의 상단은 1880년 이전에 정 한 계질서를 갖추고 있었다. 1851년 禮 관내의 행상 수십인이 의를 만들고 한성부완문을 어 행상단을 직한 이래, 그 지역적 범 가 계 확 되었다. 의 거주지를, 초대 은 예 이었지만, 1853년에는 唐津, 1864년에는 德, 1865년에는 沔川이었다. 1865년까 지는 예 덕 천 진이란 4읍 관내의 상 직이 성립되어 있었다. 홍주 등지의 상단도 1880년의 읍의 상단처럼 정 한 계 직을 가졌음을 다음의 기술로부 확인할 수 있다. 번 접 렸 접 저 올렸 저 표 판 렸 갔 선 번 저 員 열 람 남 접 선 올 例 락 例 접 선 下詢 저 접 접 저 홍주지방에는 出市商品의 종 에 따라 負商, 褓商의 구별이 있다. 도 기 류 45) 곤, 앞의 논문 pp.13~14. 魚

- 15 - 商은 전 에 하고 織物 鐵物商은 후 에 한다. 褓商은 대부분 商으로서 시를 巡廻營業하는 이 로 시단 인의 保護 裁를 는 것으로 한다. 단 인 은 房이라 하여 1 시 1인을 천거하고 다시 수개의 시가 하여 단 인의 에 接長이란 를 두고 임기를 1개년으로 한다. 이들 房 및 接長은 모두 예직의 치에 있는데, 舊時(商 社가 폐지된 1 04년 1 이전으로 단됨 인 주)에는 대단한 세력을 가져서 시 을 保護 督하는 동시에 刑罰執 權을 가지는 것이다.46) 類 行 制 판 監 行 관내의 시에 본방을 치하여 房公 을 출하 5읍의 본방이 모여 所가 되고 그 두머리로서 接長을 출하였는데,47) 靑衿 에서 1866년에 이 이러한 계가 확립 즉 員 선 선 錄 표 <> 표 도 1866 1867 1868 186 1870 1871 1872 1874 1875 1876 1877 1878 187 1880 1881 1882 1884 1885 1886 1887 1888 2 元洪州六郡商 右 社의 房 </ > 표 본방 지 洪州, *廣川, 龍湖, 保, 靑陽, 興 廣川, 保 洪州, 廣川, 龍湖, 保, 靑陽, 水營 洪州, 廣川, 龍湖, *保, 靑陽, 興 洪州, 廣川, 龍湖, 保, 靑陽 홍주, 천,, 령, 청양, 대흥 홍주, 結龍廣川, * 령, 청양, 대흥 홍주,, * 령, 청양, 대흥 *홍주, 천,, 령, 청양, 대흥 홍주, 천,, 령, 수영, 청양, 대흥 홍주, 천,, 령, 청양, 대흥 와 같음 와 같음 와 같음 *洪廣川, 령, 靑 興 홍주, * 천,, 령, 청양, 대흥 *홍주, 천,, 령, 청양, 대흥 *홍주, 천,, 령, 수영, 청양, 대흥 *홍주, 천,, 령, 청양, 대흥 홍주, 천,, 령, 청양, 대흥 홍주, 천, *, 령, 청양, 대흥 寧 寧 寧 寧 寧 도 18.3 1 00.3 10 1 01.3 1 02.3 1 03.2 1 04.2 1 05.2 1 06.3 1 07.6 1 08.2 1 0.2 1 10.2 본방 지 청양, 興兼光時 홍주, 천, *, 령, 청양, 대흥 *홍주, 천,, 령, 청양, 대흥 홍주, 천,, 령, 대천, 수영, 청양, 대흥 홍주, 천,, 령, 鰲川, *청양, 대흥 홍주, 천,, 오천, 川, *청양, 시 홍주, 천,, 結城, 오천, 대천, 청양, 시 홍주, 천,, 野, 오천, 대천, 청양, 시 홍주, 천,, 성, 오천, 대천, 청양, 시 홍주, 천,, 성, 오천, 령, 坪村, 청양, 시 홍주, 천,, 遠川, 오천, 청양 홍주, 천,, 원천, 오천, 청양, 대흥, 시 홍주, 천,, 橋, 化城, 오천, 청양, 대흥, * 시, 원천 홍주, 천,, 대교, 화성, 오천, 白 46) 商事關係事項槪要 ( 財 彙報 12, 1 0. 4) pp.15~16. 47) 일반적으로 시의 부상의 사 를 任所, 支部 는 房이라 했고 그 중 있는 을 所 는 部라 했다(박원, 앞의 pp.134~135). 또 선 또 이 접

- 160-188 18 0 18 1.2 11 18 2 18 3 18 4.4 18 4.7 18 5.3 18 6.3 18 7.3 國史館論叢 第38輯 * 천, 홍주, 청양대흥 와 같음 홍주, * 천,, 령, 청양, 대흥 홍주, * 천,, 川, 청양, 대흥 홍주, 천,, * 령, 수영, 청양, 대흥 와 같음 홍주, 천,, 령, 청양, 대흥, 光市 홍주, * 천,, 령, 청양, 대흥 *홍주, 천,, 령, 청양, 대흥, 光市 *홍주, 천,, 령, 청양, 대흥 *홍주, 천,, 령, 대천, 청양, 興兼光時 18 8.3 *홍주, 천,, 성作廳, 령, 대천, 1 15.3 1 16.3 1 13.3 1 14.3 1 12.3 1 11.2 청양, 대흥, 시 홍주, 천,, 대교, 화성, 오천, 청양, 대흥, * 시 *홍주, 천,, 백야, 화성, 대교, 오천, *청양, 대흥, * 시 홍주, * 천,, 원천, 오천, 청양, 대흥 洪城, 천,, 백야, 화성, 청양 대흥, 시, 蘇城 홍주, 천,, 화성, 茅谷, 령, 청양, 오천, 시 홍성, * 천,, 화성, 성, 오천, 대천, 雲谷, 시 靑衿. 주 1. *는 6郡( 는 5郡)都公 이 있는 을 시 함. 2. 1 07년부 保 이 분리되었다가 1 15년에 다시 쳐짐. : 錄 : 또 員 寧 표 되어 있었다. 관내에서 본방이 치된 시를 2 에 기 하였는데, 모든 시 다 본방이 치되지는 않 다. 시기 다 본방이 치된 이 씩 하였는데, 홍주, 천,, 령, 청양, 대흥 과 같이 비교적 큰 시에는 대부분의 기간에 본방이 치되었다. 시 둘을 묶어서 하나의 본방이 치되기도 했다. 관내의 모든 시에 본방이 치되지 않 고 해 다 본방이 치된 이 다 달랐던 것은 상단 의 세력이 강고하지 했던 사실을 반영할지도 모 다. 2 에 나타난 에 의 하, 1866년부 18 1년까지 본방의 수는 6개 정도로서 별 화가 없었다. 이러한 부상단의 관할범 는 부상을 통섭하고48) 나아가 상품유통을 관 할 수 있는 범 를 말할 것이다. 이러한 관할범 는 어 게 정되고 화되었는가. 부상 들이 도적과 맹수의 협으로부 공동방어하기 해 商隊를 이루고 대원 간의 상 부 를 한 규 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상단이 성되었으 로, 상단은 그 생단 계에서는 시를 거점으로 하거나 부상의 순 로를 범 로 하여 스 게 성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비공식적인 단계의 상단의 관할범 는 부상의 행상활동 의 범 와 깊은 상관관계가 있었 지만, 관의 공인을 게 되 서 상단의 관할범 는 18 년의 商 社章程附則規 에서 鄕各支社區域은 郡界로써 정 한 것처 럼, 행정범 를 고 해야만 했다. 읍의 상들이 직의 공인을 요청하였을 때, 지방관은 의 관할범 를 전제로 하여 그것을 아들였던 것이다. 그렇게 해 표 겠 표 떻 겠 48) 例 저 약 못 럽 岑左社商民은 是連 掌內管轄이온 (1 00년 商 社長 鍾健이 岑郡守에게 낸 공문 ; 충청 도 政 料室 ). 鎭 남 史 李 鎭

- 161 - 야 地方官衙가 통섭하기 편리했고, 관할범 를 둘러싼 분 을 줄일 수 있었다. 관의 공인을 어 공식적인 단 로 전환할 단계의 상단은 예 처럼 한 군을 관할 범 로 하는 경 도 있었지만, 읍, 홍주 등지, 아 등지처럼 수개의 군현을 관할 범 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예 의 상단의 관할범 도 곧 4군현으로 확 되 었다. 부상의 공인 요청에 대하여 관이 수동적으로 한 것이었으 로, 이러한 역의 관할범 는 관에서 정한 것이 아니라 부상들의 행상활동에서 요청된 것이 었다. 읍의 행상들이 1845년 일제히 관의 공인을 요청하는 지를 고 토 등 7읍의 행상들이 1854년 衆人公 에 의해 두목을 정하여 감영의 완문을 요청했던 것으로부 그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부상들은 시를 거점으로 하여 순 하 서 존립하였고 이러한 부상의 활동범 가 유통 을 형성하는 주된 계기였으 로, 부상의 요청에 의해 성립된 상단의 관할범 가 유통 의 범 에 할 것은 히 예상될 수 있다. 그 점에서 상단의 관할범 란 단지 그 에 거주하는 부 상들의 사라는 의 에 그치지 않고, 그 지역내의 상품유통을 관 한다는 의 를 내포하였다.4 ) 홍주 등지에서는 상단이 관할지역의 시의 諸 를 幹檢하 였던 것 이다. 후기에 시 간의 계관계가 강화되고 역의 유통 이 형성되었는데, 상단 의 관할 범 는 이러한 유통 에 일정하게 하였음이 주목된다. 韓, 舒川, 鴻, 庇仁, 林川, 定, 藍浦는 荢布의 七處 라고 리는 모시의 主産地였는데, 이 지역을 관할범 로 해서 상단이 성된 것은 이 지역의 상품유통에서 모시가 정적인 의 의를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후기에 荢布廛이 六矣廛에 포함될 정도로 모시는 중요한 상품이었고, 읍의 시들은 서로 날을 달리하여 유통 을 형성하고 있 었다.50) 예 을 중심으로 하여 역의 유통 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이 에서는 禮 德 沔川 唐津 管內의 부상단과 洪州 結城 保 靑陽 興 관내의 부상단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두 관내 모두가 어촌의 수 과 내륙지방의 농 간의 교역의 필요성에 의해 지역 내의 부상이 통 된 직을 성하였을 것으로 인다. 후 에서 洪州場 龍湖場 廣川場이란 행상의 순 로는 이러한 교역이 이루어지는 중심 적인 순 로 중의 하나였다. 屯浦도 역의 유통 을 포섭한 중앙시 이었는데, 이 을 거점으로 하는 부상단은 그 유통 에 포섭된 牙 과 平澤을 관할하였고, 부 상단의 가 가 없는 成歡은 그 영 내에 있었다. 둔포를 거점으로 하는 부상 단의 관할구역은 둔포의 流 圈 다 좁 고 예 의 유통 에서는 부상단이 分되 저 쟁 응 저 응 응 선 議 올렸 불 선 저 寧 향 通 兩 4 ) 1 06년 進興會社에서 負褓 商을 團體組合하여 各商販에 區域을 調査次로 自該課로 委 을 派送하 였는데 ( 一進會歴 光武十年度, 卷, 6 12일條), 이것은 상단 다 상 구역을 가지고 있었음을 여 준다. 50) 전 담 허종 홍희유, 에서 븐주의적 관계의 생 (이성과 현실에서 간행, 1 8 ) pp.67~68. 兩 員 史 之三 판 석 선

- 162 - 國史館論叢 第38輯 어 있었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영세한 행상들을 중심으로 성된 직이 더 이상 범 가 확 되기 곤란했던 점과 다른 한편으로는 중앙시 의 포섭이 강고하지 했던 점을 여줄 것이다.51) 1854년 두목의 완문을 기 해 海營에 청원한 행상들이 거 주한 황해도 내륙의 7읍은 개성의 북쪽에 치하여 대 로 개성의 상 에 편 되어 있었다. 1 세기말에도 황해도 시에는 완전히 이 의 상인에 유 되는 경 이 52) 있었고, 川邑의 경 商買가 전 없어서 의 등의 일 품 개성의 행상을 기다 구 하 였던 것이다.53) 유통 내에서는 도 기 과 圈內의 집하 급기 을 담 한 고 중심지와 일반의 시간에 階層關係가 있었는데, 이러한 시 간의 계층구 가 房 간의 序列關係를 낳을 것인가. 禮 을 중심으로 한 所의 7 房으로부 1851년 7 부 1 17년 4 까지 定된 接長 47 중 예 에 거주한 가 적어도 17 이었다(3 은 출 지가 확). 1 00년 경 아, 의 부상단의 총감독이 관내의 고 중심지인 둔포에 거주한 것은 의 치라고 돌 수만은 없다. 둔포는 惠商公局의 시절에 충청도 都接長이 거주한 이기도 했다. 그 데 2 에 의하, 강력한 집 력을 가지는 고 중심지가 없는 洪州 結城 保 靑陽 興 관내에서는 주도적인 본방이 되지 않는다. 읍도 두 區로 나누어 년 갈아 班首를 출하는 전통이 이어져오고 있다.54) 영세한 행상의 구적인 직인 경 에는 관할 시 간의 계층구 가 존 하더라도, 단원 간의 경제적 지 종 관계나 본방 간의 서 관계가 뚜렷이 나타나지 는 않 다. 1 에 나타난 상단은 모두 영세한 행상의 상 부 와 기방어를 한 직 이었지만, 황해도 7읍의 상단의 경 에는 개성상인이 단순히 난 의 폐 를 막는 임 에 머 지 않고 중앙시 에 거주하 서 7읍의 행상을 직하였을 가 성을 제할 수 없다. 개성에 거주하 서 4십여 년 행상한 具允汝를 두목으로 기로 정한 것 은 개성시 에 강하게 편 된 유통 의 행상들이 개성상인에 경제적으로 의존했기 때문은 아닐까. 1870년대에 황해도 瑞興郡 木甘面 立巖里에서 부상의 두머리인 처서순 은 砂器店을 악하고 그 제품을 인수하여 부하인 부상으로 하여 했던 것은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였을 가 성이 있다.55) 부유한 상인에 의한 행상의 직화가 가 진전된 이 개성이었다. 개성의 행상 중에는 기의 계 으로 독립영업을 하는 와 人이라 칭하여 주인으로부 상품 는 본의 공급을 아 상품을 하고 은 융을 하는 가 있었다.56) 개항 金 혀 린 류 향 差 불 못 평택 릴 寧 저 견 번 선 표 열 표 류 작 삼 판케 또 판 差 혹 51) 이상은 졸고, 開港期 淸 의 流 참. 52) 朝鮮國中部地方商況視察 ( 商彙纂 2號附, 18 4.1.22) p.4. 53) 朝鮮國 部巡回視察 ( 의 24, 18 5.6.25.) pp.11~12. 54) 元善, 앞의 p.127. 55) 홍희유 허종, 1 세기 초 중엽의 경제형편 (북한사 과 원역사 구 편, 옥균, 역사비 사, 1 0년 간행) pp.35~36. 忠 南 通構造 通 北 朴 復命書 錄 평 학 김

- 163 - 전부 개성상인은 人= 商을 전국의 상업중심지에 파 하여 松房을 치하였 다.57) 18 5년의 일본영사관 고에 의하, 개성에 褓商이 달하였는데, 이들이 개성 의 거상에 의해 직되었을 가 성이 있다.58) 납청의 부유한 상인이 유기제 업 인 林逸權도 행랑에 鍮器 商들을 寄食시키 서 이들의 활동을 뒷 침했는데, 이승 훈은 유기행상의 밑천을 그로부 제공 다. 이승훈 도 유기공 주가 된 후에 는 친척들을 납청정에서 3십리 가량 떨어진 龍 에 거주시키고 그들에게 본을 대 어주어 유기행상을 시켰다.5 ) 그러나 이러한 부유한 상인에 의한 직은 일반적이지 않 다. 후기에 錢하 고 은 돈을 내놓는 사 이 적어서 오직 手業으로 小販하는 리들이 돈 을 어 商販을 널리 행하지 하였고,60) 1 세기말에도 행상과 가 한 관계를 가진 객주의 부상에 대한 대부가 히 狹小한 범 내에서 행하여지고 있는 형편이었다.61) 이것은 도시시 과 도 업이 달하지 하였던 사정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부상들의 구적인 력으로 성된 상단도 행상활동을 일정하게 직하였던 것 같다. 전절에서 부상들은 지역내적 유통을 담 하는 와 원격지유통을 담 하는 로 분화되어 있으 서 일정한 商處를 가졌음을 언급했다. 이들 부 상은 오 오 隊伍를 이루어 화 을 짊어지고 縣郡邑에 수송하여 그 개시를 기다 그 를 하였다.62) 1 00년경 屯浦에 본부를 둔 부상단원은 의 二組 로, 安 의 邑內 內의 부상단원도 組 組의 二區 로 나뉘어져 있었다.63) 이것은 부상단이 商隊를 二組 로 직하고 관할구역의 유통 을 二區 로 나누어 상대로 하여 區를 행상하게끔 편성하였던 사정을 말해준다고 생 된다. 荢產邑의 부상단도 扶 餘 恩 鴻 林川을 한 區로 하고 舒川 韓 庇仁 藍浦를 한 區로 하였다.64) 지방 상단의 단원수는 어느 정도일까. 1832년 황간군에서 동 의 수를 해 죄 差 行 견 行 洞 많 람 밀접 극 노 南 北 南北 삼삼 行 못 洞 론 子 저 못 선 복 56) 朝鮮總督, 朝鮮人の商業 (1 25) pp.18~1. 57) 姜萬吉, 朝鮮後期 商業資 의 發達 (고 대 출 부, 1 73) p.108. 58) 朝鮮國 淸 地方巡回 p.16. 1 11년의 負褓商 部章程 에는 銀布木綢鍛紙 物等은 褓商(松房並)이 라고 했다. 앞의 서에 의하, 개성과 더 어 서울에도 상이 달하였다 한다. 후기에 서울의 부 들이 은 돈과 품을 내여 지방에 행상들을 내고 있 었던 것으로 아( 국역 서 I, p.68), 서울에서도 부유한 상인에 의한 행상의 직화가 이루어졌을 가 성이 있다. 5 ) 강 이승훈전 pp.61~70, 12 ~130. 60) 국역 서 Ⅱ, p.115. 61) 주 30) 참. 62) 負商, 褓商の沿革及組織 ( 日韓 商協會報告 제1, 18 5. ) p.116. 그래서 惠商公局의 節目은 負褓商을 左 商隊 로 부 고 있다. 日帝末에도 부상은 數人 는 數十人이 서로 隊伍를 하여 시를 걸었다(文定, 朝鮮の市場, 日 評論社, 1 41, p.111). 63) 주 18)과 같음. 64) 元善, 앞의 p.127. 忠 復命書 복 선 판 金 불 많 남 朴 右 通 昌 또

- 164 - 國史館論叢 第38輯 수를 끌어내어 타 하는 데에 가담한 부상은 백여 이었다. 1851년 예 의 행상 수 십 이 의를 만들어 한성부완문을 음은 앞서 언급했는데, 1883년의 예 임 방 의절목 에 의하 행상 수백 이 의를 만든 것으로 되어 있다. 상단이 공인 된 직으로 성 하 서 단원수가 급증했음을 수 있다. 1 00년경 둔포와 의 부상은 5백, 의 邑內 內 의 부상은 백 이 존 하여 상단에 가 하였 다.65) 18 2년 銀 鴻 의 상이 강도를 하여 상단에서 그 의 인 부상을 잡아 들이 부상 수백 이 협하였고, 그후 상 半千幾百 이 한 수사를 촉구하기 해 관에 來訴한 일이 있다. 요컨대 지방의 상단의 가 는 적으 수십 내지 백, 으 수백 이 되었던 것으로 인다. 상단은 부상과 시만을 관할한 것은 아니었다. 거래가 창한 川場에서는 18 6년 居間이 任所에 의지하고 있었다.66) 1886년의 商理局左社陽智任房新設節 目 에 의하 행상이 숙박하는 店도 군현의 임 가 專管하였다. 이러한 현상 은 개항기에 부상단의 한이 강화되 서 나타 을 가 성이 있다. 살 알 안 洞 평택 철저 많 번 났 Ⅳ. 부상단의 중앙 직의 전개 187 년 가 부상을, 漢城 가 상을 처음으로 전국적인 원에서 統攝하였 다. 187 년에 중앙정부가 부상의 전국적인 통섭을 추진하게 된 경은 엇인가.67) 187 년 7 비 사는 종전부 내부 규율과 상 부 의식을 갖춘 직을 전시 왔던 부상들이 公賦를 부담하지는 않 지만 의 국과 임진왜란에서 충성을 친 리이 로, 기존의 직을 존, 전시키라는 취지에서 完文을 내리고 있다. 두 례의 洋擾, 운양 사 과 개항의 강제란 국난을 하여 부상의 충성이 다시 요청 되었으, 1 세기 초부 악화되어온 정이 개항 전후의 경 궁 중, 洋擾, 새로운 대외관계 등에 수반된 경비의 지출로 인하여 한층 악화됨에 따라68) 정부가 행상세란 備邊司 선 켜 건 건 복 건 65) 주 18)과 같음. 66) 柄夏, 褓負商關係 料追補 pp.81~82 참. 67) 개항기에 부상단이 성한 문서에 의하, 의 국에 세운 공로의 덕분에 부상은 전국적인 직을 성하고 魚 鹽 水鐵 木物 土器라는 5종 종의 독점 을 부여 으, 병 란에서 세운 공로의 덕분에 부상단과 상단으로 분화되었다 한다. 종래 은 구 들이 이러한 문서를 비 적으로 인 했지만, 그것이 관찬 대기사 에 의해 뒷 침되 지는 않 다. 한 근은 부상이 戰亂 등 국가 난시의 軍粮運搬에는 아주 적 한 집단으로 서 국가에 봉사하거나 는 정부로부 징 사역될 수 있었으, 이에 따라 정부로부 어 한 褒賞을 는다는 것은 있을 법한 일 이라고 던 반 (앞의 p.143), 곤은 부상단의 성립과정에 관한 문서는 전 을 사실로서 기록한 다분히 후에 윤색되어진 것 으로 빙성이 없다 고 단정하였다(앞의 논문 p.12). 이러한 구전은 사실에 부 하지 않을 지 모 지만, 부상단이 국가 력과 한 관계를 지니 서 성립, 생하였거나, 그러한 관계를 갈망하여왔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고 아야 한다. 金 史 작 선 건 판 또 떠 많 긴밀

- 165 - 公賦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음이 비 사완문 에서 드러나고 있다. 1851년 예 관 내의 상단에 내 진 한성부완문 은 한 행상 간의 상 부 를 하는 취 지를 담고 있는데, 상단의 전국적 통섭을 실현시 187 년의 한성부완문 에서 도 그 정 은 계승되고 있다. 그 데 후 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상의 활동이 국민에 편리 하다고 가한 다음 官隸輩의 수탈과 객주의 횡포로부 상을 하 고 驗標를 통해 그들을 히 파악하 고 하고 있다. 그리고 후 에서는 八 都接 長을 정점으로 하는 전국적 직의 구성, 驗標를 통한 행상의 파악, 官隸輩와 객주의 수탈로부 의 를 규정한 節目을 첨부하여 전국적 통섭의 내실을 갖추었다. 부상의 충성심과 공부에 대한 관심 및 상에 대한 한 파악은 개항의 충격과 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187 년 단계에서 외적 충격의 규정력을 과대 가해서 는 될 것이다. 비 사완문 에서는 군사적 활 이나 공부 징수에 대한 구 적 방 이 제시되지는 않 고, 부상단의 전통의 계승, 전이란 점이 강 되고 있다. 1851년의 한성부완문 의 정 을 계승한 187 년 한성부완문 에서도 정수 에 관한 항목이나 군사적 활 계 이 없었다. 게다가 187 년은 개화사상과 개화파가 초 기적으로 형성되는 단계였으 로,6 ) 개화정 의 일환으로서 국가의 통섭이 이루어졌 다고 기가 어렵다. 그렇다 1 세기에 들어서서 부상단의 지방 직이 성 하 서 그에 대한 국가의 개별적인 공인이 지방관의 원에서 중앙정부의 원으로 진전 되어 던 추세가 개항의 충격을 촉 로 하여 187 년 중앙정부에 의한 전국적인 통섭 으로 전하였다고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187 년 이래의 시대적 상황은 정부에 의한 부상의 전국적 통섭을 더욱 진전시켰 고, 그에 수반하여 부상의 중앙 직은 강화되어 다. 内憂外患이 계 되 서 부 상을 경 력, 병력, 수송력, 정 통 망으로 활 하는 방 이 강구되었다. 읍의 상 사에 존되어 있는 1880년의 傳令에 의하, 화적을 멸하기 해 지 은 관할읍의 수상한 리를 糾察하여 도 과 협력하여 관으로 잡아들이라는 령을 내리고 있다. 군사적 목적에 다 적 한 리는 병인양요에서 軍功을 세운 부 상이었다. 1881년 武衛所가 부상단을 전국적으로 통섭하고 년 6백 의 경비를 지 원하였던 것은 병력으로 활 하 했기 때문일 것이다. 임오군란 직후에 정부가 부 상을 병력으로 활 하 고 시도했던 적이 있지만, 1882년 7 고종은 부상은 본래 軍伍에 적 하지 않으니 리로 돌 내서 기 그 업에 구하도록 하였다. 그 후에도 軍 가 부상단을 통섭한 것으로 아, 정부는 부상단을 군사적으로 활 할 의사를 완전히 버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70) 그 데 부상은 국난시에 赴湯 蹈火의 충성심을 이 서도 민란에 가담하는 양 성이 있는 데다가71) 병력으로서 불 킨 평 철저 철저 안 안 평 획 갔 찰 갔 안 三 복 린 兩 향 접 접 저 68) 박 윤 박 인, 朝鮮後期 財政의 變化時點에 관한 考察 ( 東方 志 60, 1 88) 참. 6 ) 光麟, 開化 의 形成 ( 開化 硏究, 一潮閣, 1 73) 참. 70) 한 근, 앞의 pp.150~151. 석 李 석 黨 黨 學

- 166 - 國史館論叢 第38輯 통제하기 곤란했기 때문에, 임오군란 이후의 정부의 방침은 확하지 않고 정파에 따라 이 달랐던 것 같지만, 부상단을 예비병력으로 활 하는 데에는 대 로 의 의 일치를 던 것 같다. 그래서 갑오농민전 이나 독립협 의 집 처럼 급박 한 필요가 있을 때에는 병력으로 활 하다가도, 상시로 돌아오 본업으로 귀시 키고 상단의 횡포를 경계하였던 것이다. 정이 계 악화됨에 따라 부상단을 통해 상업세를 징수하는 방 이 강구되었 다. 후기에 지방관이 場稅를 징수하여 지방경비에 사 하는 관행이 일반화되었 지만, 기본적으로 중앙정부가 간여하지는 않 다.72) 부유한 행상에 대해서도 징세하 지 않 다.73) 그 데 187 년 한성부완문을 아 전국적인 직을 성한 상들이 褓商所를 립하고 그것이 商理所로 전환하 서부 중앙 원에서 세를 징수하 고, 행상에 대해서도 징세하기에 이 렀다. 1883년 3 지방의 상 에 낸 공 문에 첨부된 商理所十餘甁弊 에 의하, 시에서 백목, 목, 곡식, 의 口文을 을 뿐만 아니라 시의 시 항 구문, 시의 시 냥에 이리 오리 구문 을 다. 팔도 시의 흠패 [驗牒]한 에 일곱돈 엿돈 닷돈 너돈 서돈 는 것은 행상세라고 여진다. 행상 뿐만 아니라 팔도 시의 반상 아 동 여를 하고 에 들어오 돈 한푼씩 수세하기도 했다. 객주와 포구에 대한 수세도 있었고, 부역전 18,000냥을 팔도에 분 하기도 했다. 상리 의 이러한 수세가 상민에게 고통을 주고 폐단을 낳 기 때문에, 1882년 11 의 의정부완문에 의하, 협잡 의 횡포와 憑公營私로 인하여 곤궁에 처한 행상이 를 하여 상리 를 파 하고 상 를 다시 립하였다. 그리고 지의 상들에게 다시는 다른 收錢은 없 고 다만 小帖 한 에 닷돈만 내고 상 는 그것을 모아 의정부로 년 오천냥씩 상납할 것을 천 했다. 요컨대 혜상공국 이전의 단계에서는 력과 수송 력이 강한 부상단은 주로 군사적 목적으로 활 하 했고, 다 부유한 편인 상단은 收稅源 으로 중시되었던 것 같다. 혜상공국 관할 하에서는 부상에 대한 수세규정은 없었 지만, 상리국 제에서는 상과 부상을 막 하고 1년에 信標代로 2냥을 납부해야 했다. 1883년 부상을 관할하기 해 혜상공국을 립한 것은 修信使와 紳士遊覽團이 다녀온 1881년부 추진된 개화정 의 일환이었다. 惠商公局序 에 의하, 1883년 8 16일 부상들이 지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 모두 상업을 가져서 商局 商 事 商會 등과 같은 일은 나라에서 통상을 하는 길이 있어서 스스로 하나의 규례 견 쟁 평 복 안 선 건 론 남 건 혁 론 71) 일성록 고종 21년(1884) 정 24일 副 果 在豊의 疏陳時弊, 至於嚮 爲國 赴湯蹈火 危 尙無愧乎古 義士也. 일성록 고종 1 년(1882) 5일, 隨亂軍 踵 繼作 亂. 72) 吉, 18~1 紀 地方場市에 대한 一考察 ( 又仁 龍德博士停年紀念 論叢, 1 88) pp.410~415 참. 73) 經 表 地官修 賦貢. 之 忠 忠臣 司 金 上 寧 之 金 世 世遺 制 制 三 金 史學

- 167 - 를 이루었는데, 리 나라에서만 희들을 구관하지 않으니 어찌 當 의 모 이 아니 니까 라고 하였는데, 뒤이어 같은 달 1 일에 의정 炳國이 부상을 관할하는 혜상공국을 별도로 립하 는 주 을 하여 왕의 윤허를 었다. 혜상공국 은 전과는 달리 행상의 帖文代를 지 않 을 뿐만 아니라, 2만냥을 상단에 頒 하 기까지 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상인의 정 은 187 년의 한성부완문 에 서도 나타나고, 개항 전에도 이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혜상공국 이전의 상리 도 상을 관할, 하는 기구였다.74) 그 데 부상을 해 개화정 이 천 된 별도의 기구를 립하고 을 반하한 것은 새로운 시대적 분 기를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언급되 지만, 혜상공국과 상리국이란 기구도 상리 와 찬가지로 부상단에 의한 상품유통의 독점 내지 상업세의 과도한 수탈을 초래했던 것은 시 개화정 의 한계를 드러낸다. 혜상공국서 에 시된 상인 의 목적이 정적 군 사적 요구의 뒷전으로 리고, 禁亂廛權이나 主人權과 같은 전통적인 유통독점이 새 로운 형태로 부활했던 것이다. 갑 정 에서 개화파가 혜상공국의 폐지란 정강을 내 세 고 갑오농민군이 임방의 폐지와 부상 행패의 지를 요구한 것은 이러한 한계 를 폭로하고 있다. 지 까지 국가에 의한 부상단의 전국적 통섭을 실현시 가지 요인을 는데, 국 에 따라 주도적인 요인이 있었다. '187 년의 단계에서는 개항 이전의 행 상 의 이 심화의 측 이 강하, 개항이 그 심화를 촉진할 충격으로 하였을 가 성이 있다. 1881년에 가, 그 이래 군부가 부상단을 통섭한 것 은 군사적 목적이 강했고, 1882년 상단을 통섭해 있던 상리 는 징세기관으로서의 성격이 강했다. 1883년의 혜상공국은 상민 란 개화사상을 방하고 있으, 1885 년의 상리국 단계에서는 행상세란 정적 측 에도 일정한 비중을 두었다. 부상단의 중앙 직의 성립과 전은 지방 직을 확, 강화시키고 그 가 를 증가시켰으 행상활동에 유리한 영 을 주기도 했다. 상단의 직을 확, 강화시 요인을. 첫째, 종전에는 지방 직이 개별적으로 직의 강화와 순 로운 행 상활동을 해 관의 공인을 으 력하였는데, 전국적인 통섭이 이루어진 후에는 동적으로 그리고 다 강력한 원의 국가의 공인이 이루어졌다. 종전에는 지방 직이 규율을 히 지 사 적 폐단이 없도록 하 다는 를 내세워 완문과 절 목을 는데, 187 년의 한성부완문 이래에는 중앙정부가 관리의 수탈과 土 나 客主의 횡포를 막아주 다고 계 천 하였다. 이렇게 강화된 지 를 전제로 하 여 상단은 만 원 중 욕을 한 가 있을 때에는 전원이 동맹파업을 하여 만 족할만한 과를 을 때까지는 어 한 에도 을 공급하지 않 고 관리도 국 부상단의 요구에 따 는 외에 방도가 없었다 한다.75) 한 예를 들 18 2년 읍 겠습 저 世 좌 金 람 론 下 겠 밀 킨 몇 작 삼 표 향 살펴 철저 겠 약 떠 豪 건 74) 統署文蹟 1883년 4 17일 ; 의정부완문 참. 75) 露國 藏省 편, 日 農商 省 林局 역, 韓國誌 (18 5) p. 5,315. 약 킨 노 겠 켜 살펴 저

- 168 - 國史館論叢 第38輯 의 상들은 부상들과의 분 에서 관이 들의 주 을 아들이지 않, 老少와 冠童을 막 하고 상이란 는 일제히 라가서 어 움을 같이하여 서로 구하 고 생 한다, 各市各廛이 그만두 하지 않아도 그만 두게 될 것이라고 협하였다. 이러한 부상단의 강화된 상은 직을 강화시켰을 것이고, 단원의 행상활동에 대 한 는 단원수를 증가시켰을 것이다. 둘째, 부상단은 정수 원을 가지게 되었다. 한성부완문 에서는 대비를 해 정을 비축하도록 했다. 는 부상단에 년 6백냥을 지급하기로 했고, 혜상 공국이 성립되 서 2만냥을 내 내 取殖하여 구휼 으로 사 했다. 상리국 제 하에서는 信標代 2냥 중 1냥은 상리국에 내고 5錢은 해 도의 도반수와 도 의 紙價로, 4전은 해 任所의 지가로, 1전은 京納駄價로 충 하게 했다. 창녕 영 현 관내의 상단의 예를 들, 아 비축 이 없다가 혜상공국에 내 頒 錢의 일부가 1884년 11 劃付되어 그것으로 이 를 놓아 경비를 충하였을 뿐만 아니라, 관내의 종에 대해 分稅를 부과하여 상단의 정에 충 하였다. 혜상공 국 제 이후부 는 어느 시 에도 두목의 관리 하에 積立 가 있게 되었던 것 같다.76) 창녕 영 현 관내에서는 頒 錢의 劃付가 직을 강화시 중요한 계기였 다. 정의 확 는 상단의 직을 유지, 강화하고 나아가 행상활동을 지원하는 을 제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187 년의 한성부완문 에 의하, 失利하거나 화가 부족한 는 동 간에 임 하여 상업 을 대부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혜상공국 이래 상단이 독 적인 정과 적립 제를 가지게 되 서부 는, 상단에서 직적으 로 상업 을 대여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셋째, 부상단의 시에 대한 통제력이 강화되었다. 전절에서 언급하였 이, 1851 년 한성부완문 에 의해 洪州 結城 保 靑陽 興 5읍의 임방은 창 되 서부 시의 제반 업 를 주관하였다. 그러나 개항 전에 부상단이 시를 관할한 그 밖 의 사례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아, 그러한 현상이 일반적이지는 않 을 것이다. 부상단의 전국적 통섭이 이루어진 187 년 이후에는 상단의 시 관할을 가 하 는 여 이 련되었다. 첫째, 상단이 시의 상품유통의 주된 담 인 행상을 관할 하게 된 것은 사실상 시의 상품유통을 관할하는 것과 찬가지였다. 부상은 상 단을 통해 증 서를 지 않으 행상활동이 허 되지 않 고, 증 서를 통해 상단 에 가 한 이상 그 규율에 종해야 했다. 둘째, 개항 이후 중앙정부가 세를 거두 어들이게 되었는데, 상단이 그 징세를 맡게 된 점이다. 앞서 상리 가 세, 행상세 등을 과도히 징수했음을 언급하였다. 상리 가 파된 이후에도 한동 정부는 상단 을 통해 세를 징수하였는데, 그 폐단이 인식되어 1885년경부 는 考를 파 하여 징수하였다.77) 그 데 청일전 이후에도 지방에 따라서 부상단이 상품유통세를 쟁 론 올 린 下 킨 金制 풍 下 풍 접 케 접 듯 寧 건 케 복 혁 쟁 76) 韓國事情 ( 商彙纂 6, 군 77) 한 근, 앞의 pp.15 ~160. 通 : 1 05.1.14) p.20. 안 監 견

- 16 - 징수하는 사례가 허다히 된다.78) 1 01년에는 8군의 荢布廛稅 3,550냥을 상단이 거두어 상납하게 된 것도 하나의 예이다( 完 ). 셋째, 지방의 상단이 중 앙정부의 공인을 기로 하여 의 정을 확 하기 해 관할지 내에 세를 부 과하기도 했다. 188 년의 完文 에 의하, 川場의 상두목이 各廛의 無名收錢 을 倍徵하였던 사실이 확인된다. 이것이 비인과 포의 행상의 반 을 사서 되 었던 것으로 아, 과도한 징세는 관에서 통제하였던 것 같다. 창녕 영 현 관내 의 상단도 1884년 11 부 경비를 확 하기 해 관내의 종에 대해 分稅를 부과하였음은 방 언급하였다. 부상단에 부여된 어 水鐵 목제품 土器의 상품유통의 관 도 국 세와 유사한 성격으로 귀착되었을 것으로 인다. 京畿 都所事蹟 에 의하, 1881 년 윤7 8도의 부상들은 임진왜란, 병 란, 병인양요에서 부상이 공로를 세워서 先聖朝가 5종 종을 생업으로 도록 하였으나 근래 都賈亂賣에 의하여 房外에 탈 취 하였으니 구래의 리를 구해 달라는 을 는데, 중앙정부는 그러한 역 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로 하여 부상들을 통섭하게 하 서 5條物種의 都賈亂 賣 를 永革하여 부상에 구시켰다. 1883년의 惠商公局序 에서도 이러한 사실이 천 되어 있다. 18 5년의 完文 에서는 읍의 부상이 동 군의 토벌에서 세 운 공로의 포상으로 리를 다시 부여 고 있다. 이상에서, 5종 종의 리는 1881년에는 군사적 목적의 활 에 대비하기 한 으로, 18 5년에는 군공에 대 한 포상으로 부여되었다. 柳 厚에 의하, 5종 종의 생 는 부상을 통하지 않고 할 수 없고 부상이 생 로부 사서 비 에게 하는 과정에서 일정 부분 을 징세하여 임방에 상납한다는 것이다. 그 데 시전상인이 서울과 그 근교를 대상 으로 한 禁亂廛權을 행사하는 것도 힘들었던 것으로 아, 전국적으로 특정 상품의 유통의 전과정을 악한다는 것은 부상단의 직력을 감 하더라도 가 하다. 그 만한 강력한 리라 대에 그 편 을 여주는 사 가 아 있기 련이다. 그래 서 필 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5종 종의 리란 관할지 내에서의 품거래세로 귀착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고 싶다. 첫째, 5종 종의 독점 이 18 5년 부여 된 읍에서 상단과 부상단 간에 종의 관할 을 둘러싸고 1 03년 분 이 생 하였는데, 시 관할 이란 수세 을 의 했다. 둘째, 1882년 상리 에서 시의 별 구문 는데, 그것은 1881년의 부상청 리를 계승한 것이라고 수밖에 없다. 셋째, 5종 종의 리가 부여된 두 해 중 1881년은 부상의 수세가 시 행되기 전이기 때문에, 18 5년은 수세 이 동요되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수세 의 이 요청되었던 것이다. 부상단은 행상을 관할하고 시의 수세를 담 하게 되 서, 스 게 시 전 견 저 議 남 철 풍 삼 복 者 判下 복 올렸 저 학 子 판 린 안 석 저 불 남 쟁 볼 78) 곤, 앞의 논문 pp.32~36 참. 럽

- 170 - 國史館論叢 第38輯 반의 사 를 관 하게 되었을 것으로 인다. 18 5년경 상단이 시에 대해 포괄적 인 통제력을 가지고 있었음을 여주는 사 를 인 해 본다. 이 이란 는 별도의 생업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관내의 시를 순시하 여 만 란, 말다툼이 있으 그것을 진정시키고 나아가 시비를 가 태형을 가하 는 등 그 부하에 대해 다 懲戒형벌의 실 을 가질 뿐만 아니라, 官 에서도 그것 을 공인하게 되었다.7 ) 접 약 1 04년경 일본영사관에서 전라도의 平場을 사한 에 의하,,도 이 있어서 시 전 단 의 특 을 가지고 때때로 질 등의 형을 가하기도 하였는데, 이들은 옛날 부상, 상 등의 班長의 의를 가졌지만, 지 은 하여 시 일반의 리를 가지기에 이 렀다고 하 였다.80) 지역에 따라 부상단의 시 관할의 전통과 강도가 달랐을 것이고, 상단이 시를 관할한 적이 없는 지역도, 단기간 밖에 관할하지 한 지역도 있었을 것이다. 구한말의 한 사에 의하, 울 지방, 양, 주, 홍주지방 중에서 부상단이 시를 관할하고 있는 은 홍주지방 뿐이었다.81) 부상이 홍주지방에서는 1851년부 시의 제반사 를 관 한 전통이 있었기 때문 에, 구한말까지도 시 관 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인다. 이러한 요인에 의해 지방 직이 확, 강화되었는데, 그 실례를 들어본다. 개항 전 부 충청도지방은 부상단이 달한 편이었는데, 1882년 11 정부가 상리 를 파하 서 任所의 에 내 전령에 의하, 충청 도에서는 公州, 禮, 瑞, 洪州, 恩津, 鴻, 咸田(지 이 확인되지 않음)에 임 가 치되어 있었다. 한 임 가 균 5개 군현을 관할했다고 하 거의 전역이 임 제에 편 된 셈이 된다. 이러한 상단 직의 확 강화는 그 가 수의 증가와 리관계에 있었다. 상단의 직과 한이 강해지 서 가 수가 늘어 고, 가 수가 늘어나는 것은 상단 직이 확 강화되는 지 였다. 특히 187 년의 한성부완문 이래 부상단을 통하 여 증 서를 급 는 에게만 행상을 허 한 과, 상단의 가 수가 크게 팽창 하였다. 부상단의 가 수는 기록에 따라 편 가 있다. 政 完文節目 에 의 하, 상은 驗帖代로 년 5錢 수납하고 상都所에서는 년 5천냥을 납부하였는 데, 상리국 시절처럼 절반이 상납되었다 상단원은 2만 인 셈이 된다. 2절에서 부상으로 간주될만한 전업적 행상을 5 10만 으로 추정하였는데, 그렇다 1882 년경 상의 절반 전후가 상단에 가 한 셈이다. 부상단을 총괄한 독 적 기구인 혜상공국이 립되고 상단에 의한 상품유통의 관 력이 강화된 이래 단원수는 급증 南 접 접 론 못 안 접 린 議 7 ) 朝鮮國 羅 巡回 ( 商彙纂 23 ) p.4. 80) 韓國事情 ( 의 53, 목포 1 04.8.10) p.12. 81) 商事關係事項槪要 pp.15~16. 全 復命書 通 : 혁 표 났 표 평 밀

- 171 - 하였던 것같다.82) 전업적인 행상 뿐만 아니라, 半商들도 원할한 행상활동을 해 가 해야 할 필요성이 점증했을 것이다. 심지어 혜상공국 제 하에서 뢰 들이 冒 하여 폐단을 일으 것이 문제시되기도 했다. 일본의 朝野新聞 1884년 12 21 일 에서는 상과 부상을 쳐 7,8만 으로 고, 東京經濟 誌 1885년 2 7 일 朝鮮負商 褓商の勢力 에 의하 부상이 8만, 상이 10만이라고 추정했다. 상리국 하에서도 단원수가 증가하여 청일전 직전의 한 고는 8도의 상인은 대개 이 에 가 해 있다고 하, 그 수를 수는 없지만, 인의 말에 의하 25만 정도 있다 고 하였다.83) 그 데 부상단의 중앙 직의 전과 그에 대한 국가의 비 는 여러 부 을 낳 고, 행상의 활동에 부정적인 영 도 쳤다. 개항기에 국가가 군사적 활, 정수 의 확, 상인의 를 해 부상단을 전국적으로 통섭하였으나, 군사적인 목적 으로 통제하는 데에 애로를 느꼈고 상리 시절부 상업세의 과도한 징수에 따른 폐단이 나타나고 있었음은 앞서 언급한 있다.84) 혜상공국의 립은 오로지 상민 을 하기 한 것이었으나, 근래 浮 無賴輩가 이 투탁하여 오히 原商을 수탈하는 폐단을 일으키 로 상리국을 치하여 뢰 의 冒 을 막도록 했다. 그래 서 상리국절목 에서는 原商의 정확한 파악 및 행패와 토색의 방지를 규정하였으 나, 혜상공국에서와 찬가지로 名帖을 통한 행상의 파악과 징세가 이루어진 이상 종전의 폐단이 반 될 수밖에 없었다. 各處所志 에 의하, 188 년 28일 도 水陸商民은 상리국이 부상을 통섭한 이래 거짓 의탁한 가짜상인이 두목의 리에 있으 서 商을 收斂하여 지칠줄 모 는 사욕을 채 고 그 밖의 육지상민은 모두 殘劣하여 ( 부) 양상과 관 의 온갖 侵漁를 고, 상은 稅斂의 허다한 늑 탈을 하지 하였으, 沿江 無名 稅를 일 폐지하라는 王 이 있었지만 혜 을 지 한다고 하고 있다. 국 午更張이 추진되고 있던 18 5년 3 4일 상리국과 八 任房은 폐지되었 다.85) 시의 개 에서는 동시에 六矣廛의 禁亂廛權 및 객주와 상 사의 독점행 가 지되었던 것으로 아, 상리국과 임방의 폐지는 상업 유주의정 의 일환으로서 추진되었던 것으로 인다. 錄 킨 雜 쟁 잘 알 선 향 雜 작 번번 錄 복 謄錄 實 택 못 못 上下 雜 선 命 甲 혁 82) 菊池謙讓은 혜상공국 시절에 부상단원 총수가 2만 이라 하였는데, 전후의 를 아 과 가된 하다( 朝鮮王國, 民友社, 18 6, p.201). 83) 東邦協會, 朝鮮彙報 (八尾 店, 18 4, ) p.142. 84) 1884년 8 4일 協辦軍國事 韓圭稷은 疏에서 內而兵丁放恣 外而商隊貽弊 라고 했다 ( 日省 ). 85) 外郞鄭寅穆疏 革罷負褓商所任 無得收斂事也 ( 日省 18 5.2.1 ), 農商衙門奏言 年七月後 商理局暫屬於 衙門矣 衙門旣有設置 則該局革罷 各 任房一體撤罷後 嚴禁收 稅等弊 負褓商作業 請令隨 止 允 ( 日省 18 5.3.4). 이 기사에서 갑오경 으로 관 제개헉이 이루어지 서, 상리국의 상이 화된 것을 수 있다. 평 듯 書 판 錄 員 上 便行 之 錄 약 錄 알

- 172 - 國史館論叢 第38輯 개항기 부상단의 중앙 직의 전이 지방 직의 성립 전을 촉진시 만큼, 중 앙 직의 폐지는 그 가 수를 감 시키고 지방 직을 축시켰음이 분 하다. 그 데 팔도임방을 폐지하라는 왕 이 내 음에도 구하고, 현존하는 지방의 상단의 문헌에 의하 지방 직은 비교적 하였다. 2 에 의하 홍주 등지 상단 의 임방의 수는 줄지 않 다. 왜 그 가. 생 력이 강했던 상단이 문헌을 지 까지 존하 지만, 행상활동을 지원하고 상 부 하는 단 로서 지방 직의 고유한 기 은 여전히 요청되었으 로, 중앙 직이 갑 기 폐지된다고 해도 지역경제와 행 상활동의 필요에 기반둔 지방 직이 사리 와해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중앙 직이 부활되기 전부 지방에 따라서는 부상이 시의 상품유통을 관 하고 수 세를 하기도 했다.86) 이러한 지방 직의 기반이 다시 중앙 직을 창출해내는 원동력 으로 했던 것이다. 18 8년 6 시전상인과 부상을 주된 지지기반으로 하여 성된 황국협 의 章程 에 의하, 요사이 외국 사는 흥왕하고 본국 사의 생업은 凋殘하여 심지어 廛 리를 외국사 에게 방 하기에 이 른 상황에 대한 대 이 주된 과제로 제기되고 있 다.87) 황국협 는 그해 商 規則을 농상공부에 청원하여 인가를 었다가 곧 파 하였고,88) 11 에는 商 所를 립하여 인가를 었다가 만민공동 의 격사 으로 다시 파 하였다.8 ) 그 이래 상 협, 상 사, 商 會 所로 칭을 꾸 어 활동하다가 商 社의 립으로 다시 강력한 중앙 직을 갖추게 되었다. 18 년 4 3일 勅令 第1 號에 의해 商 會 所의 규칙을 개정하고 그것을 商 社로 稱하 였다. 0) 6 에 반포된 商 社章程序에 의하, 상 사는 황국협 의 이념을 계승하여 갑오경 이후 商權이 모두 밖에 이전되어 서울의 주비 廛이 廢하 하지 않아도 절로 폐해져서 街路가 쓸쓸하고 지방의 負褓 商은 의지할 도 業으로 을 도 없어서 貨路가 壅塞해진 상황에 대 하기 해 주비 전과 부양상을 하여 一 社로 만들고 전국 商 를 統轄 定하기로 하였다. 상 사는 립 초부 시전상인을 제하고 부상 직을 중심으로 하여 기 하였 다. 1) 상 사 정 에서 농상공부 印紙稅則 외에 無名 稅는 痛禁 하였는데, 상 사의 인가 이후에 부상단의 상인 수탈과 횡포가 격화되었고, 2) 列邑守令도 막지 렸 표 론 겠 킨 불 건 쉽 작 람 議 저 응 삼 議 改 兩 건 議 습 혁 응 혁 雜 86) 곤, 앞의 논문 pp.32~33. 87) 독립 문 2년 30일. 88) 日省 18 8..30, 18 8.10.. 8 ) 곤, 앞의 논문 p.65. 0) 日省 18.4.3. 그 데 상 사 정 에 의하, 칙령 제1 는 5 12일에 반포된 것 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18 년 2 6일 政 參政이 商 社長이 되었는데, 이때에 상 사가 창립되어 있었는지도 모 다. 1) 곤, 앞의 논문 p.66. 2) 의 논문 pp.33~36. 錄 錄 겠 議

- 173 - 할 지경이 되었다. 3) 부상단의 세력이 강화되고 상 사가 驗票를 급하여 그것 이 없는 사 을 단 함에 따라 그 지방 직이 다시 확대, 강화되고 단원수도 증가하 였다. 상단의 단원이 아니 거래 상의 편이 음은 自 의생 을 존 하는 점에서도 필요하기 때문에, 상을 제외한 인행상의 거의 전부가 서 로 이끌고 부상의 문하로 몰 들어 고 제 을 하 상계에 이 있을 리가 없고 생애가 궁지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4) 그래서 盛時에는 13도의 支部가 실로 백여 사에 달하고 군에 3인 씩의 두령이 있었다 한다. 5) 상단의 가 수 도 급증하여, 洪疇 蹟 에 의하 1 08년말 韓商 組合의 부상의 인원이 73여 만 이었고, 1 0 년 12 그 部長인 宰가 일진 에 낸 公函에 의하 京鄕商 의 인원이 거의 이백만 이라 하였다. 6) 2백만 은 상 사 시절 원이 절정 에 달했을 때 부 상의 인원으로 이, 이 는 그것으로 의 세력을 과 하 였을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전업적 행상 뿐만 아니라 半商도 거의 망라되었다고 아야 한다. 갑오경 기에 폐지된 부상의 중앙 직이 기에 부활한 것은 정 의 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인다. 황국협 와 상 사의 상 수 이념은 정 의 排日 국 주의적 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갑오개화파는 부상을 병력으로 활 하는 데 에 부정적이었지만, 7) 정 은 부상을 병력으로서 적 활 하였다. 8) 중요한 점은 상업 유주의정 의 상업통제정 으로의 전환일 것이다. 기에 內藏院이 수 은 상인단 에 독점 을 부여했고, 그 과 특 적인 독점에 의거하는 都賈 가 강화되는 추세였던 것이다. ) 상 사는 度支 容翊이 免官되는 다음날인 1 04 년 1 13일 革罷 한 것으로 아,100) 정 과 운 을 같이 했을 것으로 인다. 상 사의 파 이후 부상단의 동 에 대한 홍주유적 의 기록을. 못 람 불 많 론 몇몇 좌 家 갔 遺 李學 선 학 극 혁 많 制 臣 李 향 3) 日省 1 00.3.21. 4) 업지 중, p.600,605. 5) 의 p.605. 백여 사이라, 시 다 지부가 치된 셈이다. 지부의 중가는 상 사 지의 강화를 여 주지만, 동시에 폐단도 낳 던 것 같다. 1 00년 10 20일 商 社長이 芩군수에게 낸 공문에 의하 상 사의 폐단은 支社를 分設함에 말 암지 않음이 없 다 고 하 서 連 掌內로부 芩左支社가 분 되는 것을 지시켰다. 6) 一進會歷 隆照 3年度 12月 13日. 업지 중, p.5 에 의하, 160여 만 에 이 렀다고 한다. 황성 문 2년 11 23일에서는 단원을 80만으로 는데, 상 사 가 창립되기 전에 그렇게 으리라 생 되지는 않는다. 7) 갑오개화파의 지도 격인 홍집이 갑오경 이 시 되기 전에 동 농민군을 공격한 부상 을 비난한 것이 주목된다( 弘集曰 旣見 電 錦 褓商(부상의 오 )輩 摩殺匪 雖爲目前 快 不由官令 自相亂闘 是亦法外也 日省 18 4.4.4). 8) 곤, 앞의 논문 pp.66~68. ) 姜萬吉, 開化期의 商工業問題 ( 朝鮮時代商工業 硏究, 한길사, 1 84) p.272. 須川英 德, 朝鮮十九 紀後半における商業政策 ( 朝鮮 硏究會論文集 27, 1 0) pp.118~122. 100) 일성록 1 04.1.13. 선 錄 鎭 많 김 南 작 錄 之 類 世 史 史 학 선 之 鎭 史

- 174 - 國史館論叢 第38輯 그렇지만 한 해 된 結社는 그 때문에 解禁되 左 團社 시와 같은 력은 점점 릿해지고 흩어져서 부대적인 옛날의 스 모 으로 돌아가는 양상을 드러내기에 이 렀다. 1 04년에는 일본인 片淵琢이란 가 있어서 圭恒 등 과 모의하여 東亞開進敎育會라는 것을 직하여 전국의 부 상단을 통일시키 고 기 도하였다. 헤이그 의의 密使事件으로 유 한 儁도 독립협 의 부활을 하여, 一進會를 結社함에 있어서 부 상으로 共進會를 직한 일이 있다(1 04년). 趙重應이 내 에 들어가 개진 를 흥하여 이 그 이 됨으로써(1 07년 ) 스스로 도 고 하여도 弊害百出하여 관계를 끊지 않을 수 없게 되고 이규항을 대 시키기 에 이 렀다. 이규항이 이 되기에 이 러 침내 해 의 厄運에 음해서 韓 業協會라는 것과 병하여 帝國 業會라 개칭하여(1 08년) 겨 그 난을 하고 兪吉濬을 으로 해도 聲望은 높아지지 않고 침내 본의 운 이 궁하여 지 은 다만 會名만 기에 이 렀다. 은 정치에 악 되어 突戰하고 은 야심가의 이름을 빌어 사에 假托했지만, 그 흥폐존망은 부상이란 質 體와 관계를 가지는 가 아니다. 그 반수라는 두 령은 별도로 商 組合(1 08년 말 지방에서의 부상의 인원을 하 73만인 이상) 등의 이름으로 舊貫을 존하 고 힘쓰고 다시 일정한 規約을 세워 반수 공원 집사란 임원을 거하여 임원의 사 를 도내의 樞要한 시 에 치하 여 경비를 징수시키고 團內 부정의 리를 감시하여 그들을 처벌하고 질병 를 구 하고 죽은 를 하는 등의 임 를 맡 다. 그렇지만 경제상태는 이 림에 따라 그 전 을 고수할 수 없고 본의 행 상은 히 도태되어 그 인원수가 날로 감 할 뿐만 아니라 다시 지난날의 官商으 로서의 를 행사할 수 없다. 여전히 餘勢를 존하는 것은 황해도에서는 瑞興 방, 전라도에서는 일대, 도에서는 鐵 의 일부 등으로서 일반적으로는 대개 쇠퇴하여 다시 옛모 을 간직하지 않게 되었다. 번 흐 右 李 李 습 實 實 남 즈 혹 實 접 또 풍 선 혹 열 철 北 평안 北 습 상 사가 해 된 후 일본인과 친일파들이 부상들의 중앙 직을 하기 한 망을 이 하 고 했음을 수 있다. 친일파와 일본인 사가 성한 東亞開進敎育 會는 1 05년 상 사의 章程序를 그대로 쓰고 규례의 골격을 그대로 아들인 東亞 開進敎育會商業課章程 을 만들었다. 이규항은 商民은 그 가 아닌 것으로 馭하 해 하여 폐를 일으키는 리가 없지 않 지만, 은혜로써 어루만지 윗사 을 한 충성심이 없지 않을 것이다 고 는데, 시에 상 사를 設해서 상민의 을 빼앗는다는 비난의 말이 다 한다.101) 1 08년 동아개진교육 는 이전의 정 의 내 을 대폭 수정하고 商 課를 치하였는데, 그 細則 중에 의병에 투 하지 말 알 람 復 101) 東亞開進敎育會 會報 1 (1 05.11) pp.1 ~20. 制 많 열 겠 향 건

- 175 - 고 그들을 방어할 것을 규정한 항목이 들어있는 것이 주목된다. 공진 를 직한 있는 一進會는 1 06년 6 12일 殖產興業과 富源發達의 목적을 달하기 하여 進興 會社를 特設하고 社中에 商工課를 別置하되 負褓 商을 단 하여 各商販에 구역 을 사하였다( 元韓國一進會歴 ). 1 06년 進興會社가 부상단의 확 에 전력했 을 시에 지부를 360개처 分設하였다.102) 이러한 단 가 제대로 기 하지 하, 1 08년 에 帝國 業會가 같은 해 12 에 韓商 組合 部가 성되었다. 후 의 성 경은 章程序에 의하, 근래 상업이 땅함을 잃고 생 이 그 때문에 시들어 병들고 융이 그 때문에 막히고 그 원인을 추구하 管轄하는 사 이 없는 것에 과하다 는 것이었다. 대한상 의 部長 宰 등 일부 간부는 1 0 년말 한일 방 에 찬동하기도 했다. 이러한 국행 가 원의 맹렬한 반대에 부 쳐 이 는 에서 축출 하였고 일부 원은 방반대운동을 전개하였다.103) 요컨대 상 사가 폐지된 이후에도 부상들은 강력한 중앙 직을 창출하 력했으나, 일 제의 농간, 지도부의 분 등에 의해 실효를 거두지 하였다. 의 인 에서 국가의 비 를 는 강력한 중앙 직인 상 사가 폐지된 후에도 지 역적 상업활동에 주력하는 부대적인 지방 직은 존 하였음을 수 있다. 의 津津浦浦, 적어도 시 이 있는 에는 부 상의 힘이 아니 만사에 편이 기 때 문에, 商界에서의 부 상의 패 은 지 도 여전히 지난날의 세력을 잃지 않 던 것 이다.104) 2 에서 홍주 등지의 상단의 임방 직을, 대천의 본방이 분리 된 점 외에는 별 동이 없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18 5년 상리국이 파된 이후와 찬가지로 원래의 부상이라 할 수 없는 半商은 탈퇴하였을 것이, 전업적 행상 중에도 가 하지 않는 가 나왔을 것이다. 홍주유적 에서는 대한상 의 부 상의 원수를 73만으로 잡고 있지만, 대한상 의 章程序에서는 幾萬名 으로 고 있다. 헐버트는 부상단이 전국적으로 수천 으로 구성되어 있고 근에 이 러 점점 斜陽에 이 고 있다고 다.105) 韓國 淸 一班 에 의하, 상인 5,068 중 坐賈인 주막과 객주와 전 포는 모두 2,884 이고 居間과 升匠까지 하 3,037 이었는데, 나머지 2천 은 거의가 행상이었을 것이다. 그 중 상은 245, 부상은 3 7 이었으 로, 전업적인 행상의 3할 짓이 부상단에 가 했다고 여 진다. 民籍統計表 에 의하 시 충청북도의 상업 수는 전국의 3%에 쳤는 데, 내륙인 충청도에서 부상의 비율이 높 을 것이란 점과 시의 구파악이 과 史 實 불 안 딪 노 알 선 불 혁 北 남 최 忠 많 학 못 표 열 람 李學 못 兩 못 102) 업지 중, p.604. 103) 趙恒來, 一進會硏究 (중앙대박사 논문, 1 84) pp.62~63, 175~178. 104) 업지 중, p.603. 지 두 商社는 모두 해 되어 그 그림 를 숨 다 해도 수년 간의 惰力은 그 사 적 직을 급 시킬 수 없고, 은 商 組合으로 형하여 은 敎育 業 등의 사의 이름을 가 하여 그 勢息을 통하여 아직 완전히 해 되기에 이 지 않 고 ( 홍주유적 ). 105) 韓帝國滅亡 p.273. 선 선 實 학 史 혹 긴 혹

- 176 - 國史館論叢 第38輯 가된 점을 감 하여, 전국의 부상단의 가 수를 한국충청북도일반 의 3십 로 잡으 2만 으로 추정된다. 일제의 부상단에 대한 태도는 어 게 했던가. 동아개진교육 의 상업과를 립한 것은 상단을 식민지 지 에 이 하 했기 때문이, 그 활동이 지부지해진 것은 그 기도가 이하지 않는 데다가 식민지 지 가 공고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게 다가 시의 관할을 둘러싼 일제와 부상단의 갈등이 있었다. 일제는 1 0 년 10 부 고의 1%의 시 세를 징수하여 지방비로 충 하였고, 1 14년 市場規則을 반 포하여 공공단 는 그것에 준하는 것이 아니 경영할 수 없다 고 규정하였다. 일제에 의한 시 관할은 전통적으로 시에 대한 일정한 관 력을 가지고 있던 부상단과 대립할 수밖에 없었다. 시 세의 징수에 대하여 1 0 년 말부 1 10년 1 에 걸쳐 도 지방을 중심으로 상인 등이 항했는데, 부상이 주동했다고 전해 지고 있었던 것이다.106) 일제의 부상단에 대한 종적인 시 은 武田範 의 해에 서 드러나고 있다. 그가 1 10년 4 집필한 負褓商考 에 의하, 정치를 방 하는 단 에서는 一進會를 들고 상업을 방하는 단 에서는 褓負商社를 들고 있다. 그는 부상이 火賊暴徒의 리에 들어갈 가 있고 新舊商品이 상충하여 점 구 품의 구 력이 줄고 외국상인에 압도 하 邦 의 蠶賊으로 반드시 할 것이라 고, 사적인 세력경 에 제공되는 단 는 빨리 해 하여 독을 퍼지지 않게 해야 한 다 고 다( 홍주유적 ). 武田의 해는 부상이 의병에 투 하기도 하고 시 세에 반대하는 것에 강하게 영 을 것으로 인다. 국 방과 더 어 내 진 集會取締令에 의해 강력한 중앙 직을 창출하 는 부상의 력은 봉쇄 하고, 지 방의 상단의 세력은 축되었다.107) 홍주 등지나 읍의 상단의 청 록 을, 중앙 직이 해 된 후에 도 지방의 임방 직은 존 하였다. 정기시 제가 기 하는 한, 부상의 활동은 지 되었고 그들의 상 부 의 필요성도 여전했던 것이다. 그러나 교통통 의 달, 상 점포의 성 은 행상의 지 를 상대적으로 하시켰음이 분 하다. 방 이후에는 옛적의 부상과는 간 성질이 다 지만, 도 지 부근에는 지방촌 으로부 출 하는, 는 시 에서 구 한 상품을 행상하는 가 근래 아졌다.108) 식민 지기에 수 는 수십 이 서로 隊伍를 이루어 행상하는 부상이 그 수가 줄고 세 력이 감퇴했다 해도, 1 30년대 후반에 전 에 1만 내지 1만 5천 존 했 다.10 ) 1 08년의 추정치에 비해 반 이상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평 안 약 떻 흐 또 저 최 쟁 견 표 家 之 표 평안 잘 견 향 불 노 론 저 락 많 저 또 약 또 선 약 106) 口精豊, 朝鮮 硏究 (岩松 店, 1 11) p.238. 107) 菊池謙譲, 朝鮮雑 1 (鶴鳴社, 1 31) p.146에 의하, 한일 방 이후 부상단은 "그 성곽이었던 시 관리 을 잃음으로써 력화되었다 한다. 108) 善生永助, 朝鮮の市場經濟 朝鮮總督, 1 2 ) pp.284~285. 10 ) 文定, 앞의 p.111. 之 昌 堂書 記

- 177 - Ⅴ. 맺음말 본고에서 은 을 요 해본다. 일반적으로 부상이란 지게나 기로 행상 하는 전업적인 상인을 의 했다. 수송수단이 다른 상과 부상 간에는 히 취급 종도 달랐는데, 개항기에 상단의 상품유통에 대한 관 력이 강화되 서 부상단과 상단의 관할 종이 뚜렷이 구분되어 던 것으로 인다. 그렇지만 지역에 따라서 세력관계 등에 의해 양 간의 관할 종이 다 달랐고, 관할상품을 둘러싼 양 의 분 이 생한 도 있었다. 상단의 세력이 강했던 상 사 시절에는 리나 뱃 짐도 부상단이 관할하게 되었다. 부상은 店幕에서 숙박하고 날에 맞추어 시를 순 하였다. 이들은 지역내적 유통을 담 하는 와 원격지유통을 담 하는 로 분화되어 있었고, 양 는 객주의 중개를 통하여 큰 시나 포구에서 계되었다. 서울처럼 시전상인이 상업을 담 하는 에서는 부상은 객주의 중개를 통하여 시전상인과 계되었다. 부상은 객주의 탁 의 편의를 는데에 그치지 않고 부분적으로는 객주로부 융 를 기도 했다. 행상단은 부유한 상인에 의해 직되기도 했지만, 그것은 일반적이지 않 다. 그 반 영세한 행상의 상 부 와 기방어를 한 직, 곧 부상단이 달하였다. 부상단은 관의 공인을 은 공식 직으로 성립되기 전에 거의가 이 내부규율을 갖춘 직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행상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도적과 맹수로부 공동방어하고 행으로부 상 부 하기 해 스 게 商隊를 성하고 내부 규 을 갖추게 된 것으로 인다. 이러한 생적 상대는 직의 내부적 외부적 규 율을 강화한다는 목으로 관의 공인을 요구하였는데, 후에는 상품유통의 관, 관 리나 토 로부 의 수탈의 방지 등의 동기도 있었을 것이다. 1 세기 전반부 부상들은 정 한 계를 갖춘 지방 직을 성하고 관의 공인 을 음이 확인된다. 이것은 18세기 시의 전에 따른 행상업의 성 을 반영하 는 것으로 인다. 1 세기 중엽에 공인의 주 가 지방관으로부 중앙관으로 격상되 어 고, 1870년에는 칙교가 내 지기까지 했다. 부상단은 관의 공인을 은 이후 에 거의가 직을 강화하였다. 상단은 대개 수개의 군현을 관할범 로 하였는데, 그 것은 역의 유통 에 일정하게 하였다. 상단은 商隊를 직하여 組로 나누어 행상하도록 편성하기도 했다. 187 년 부상단의 전국적인 통섭이 이루어진 것은 개항전 지방 직에 대한 국가 의 공인이 진전된 상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개항기에 부상을 군사력, 상 업세의 징수원으로 활 할 필요성이 생하고 상인 의 개화정 이 시행됨에 따 론 약 갔 쟁 불 약 럽 갔 응 선

- 178 - 國史館論叢 第38輯 라, 중앙 직은 강화되어 다. 그에 수반하여 지방 직도 정기반을 확 하고 상품 유통의 관 력을 강화하 서 지역적으로 확 되었으 단원수도 급증하였다. 그러나 부상단을 군사력으로 통제하는 데에 애로가 있었고 부상단의 한 강 화는 일반 상인에 대한 수탈을 초래하였으 로, 갑오개 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앙 직은 해 한다. 중앙 직의 해 는 지방 직의 축과 단원수의 감 를 낳 다. 그렇지만 지방 직의 기반은 사리 와해될 수 없었고, 그것은 다시 상 사란 중앙 직을 창출하는 원동력으로 했다. 상 사는 정 과 운 을 같이했다. 일제 는 의병에 투 하기도 하고 시 세에 반대한 부상단의 집을 방과 동시에 봉쇄 하였다. 이후에도 지방 직은 존 하였지만, 그 세력은 시 관할 의 상실, 상 점포 의 성, 새로운 유형의 행상의 등 등에 의해 화되어 다. 끝으로 앞으로의 과제 가지를 지적해. 행상활동의 실태, 행상 중 부상의 상에 대해 다 구 적으로 져야 할 것이다. 부상과 상이란 어가 언제 생, 정착하 부상단의 기원이 언제인가를 히기 한 력이 계 기울어져야 할 것이다. 부상과 상의 분화, 상단의 성립과 전을 행상업의 달 과정과 부시 파악하 고 력할 필요가 있다. 부상단이 행상활동을 직, 지원하는 구 적인 실태도 더욱 더 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해 될 때, 부상단의 정치적 지 성과 사 적 기 이 다 백히 드러날 것이다. 이러한 과제를 해서는 지방 부상단의 가 다 이 굴되어야 하, 개항 전의 문헌사 에 대한 꼼꼼한 토가 필요하다. 갔 혁 약 갔 밝혀 밝 노 많 노 밝혀 검 몇 향 작 켜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