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학년도 이투스, 족보닷컴 고등학교 중간고사 적중 문제지 1학년 1학기 국어 족보닷컴 성명 학교 반 번호 배점:100점 시간:50분 1 문제지에 성명과 학교, 반, 번호를 정확히 써넣으시오. 문항에 따라 배점이 다르니, 각 물음의 끝에 표시된 배점을 참고하시오. 3점과 5점 문항에만 점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점수 표시가 없는 문항 은모두4점입니다. (가) 세상이 좁아지고 있다. 비행기가 점점 빨라지면서 세상이 차츰 좁아지는가 싶더니, 이젠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지구 전체가 아 예 한 마을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지구촌이라는 말이 그리 낯설지 않다. 그렇게 많은 이들이 우려하던 세계화가 바야흐로 우리 눈 앞에서 적나라하게 펼쳐지고 있다. 세계는 진정 하나의 거 대한 문화권으로 묶이고 말 것인가? 큰 무리는 없을 듯싶다. 내가 당당해야 남을 수용할 수 있다. (마) 영어만 잘 하면 성공한다는 믿음에 온 나라가 야단법석이다. 한 술 더 떠 일본을 따라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주장이 심심찮게 들 리고 있다. 영어는 배워서 나쁠 것 없고,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차원 에서 반드시 배워야 한다. 하지만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말 이다. 우리말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영어를 들여오는 일은 우리 개 구리들을 돌보지 않은 채 황소개구리를 들여온 우를 또다시 범하는 것이다.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일은 새 시대를 살아가는 필수 조건이다. 하지만 우리말을 바로 세우는 일에도 소홀해서는 절대 안 된다. 황소개구리의 황소 울음 같은 소리에 익숙해져 청개구리의 소 리를 잊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나) 요사이 우리 사회는 터진 봇물처럼 마구 흘러드는 외래 문명에 정신을 차리지 못할 지경이다. 세계화가 미국이라는 한 나라의 주도 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은 얼마 전 영어를 아예 공용어로 채택 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화 인류학자들은 이번 세기가 끝나기 전에 대부분의 언어들이 이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예측 한다. 언어를 잃는다는 것은 곧 그 언어로 세운 문화도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그토록 긍지를 갖고 있는 우리말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1.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문제를 제기하여 독자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2 한 가지 문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3 우리의 언어 현실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담겨 있다. 4 문화 수용에서의 주체적 태도를 강조하고 있다. 5 생태계의 원리를 언어생활에 적용하고 있다. (다) 우리나라에도 몇몇 ᄀ 도입종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예전엔 청 개구리가 울던 연못에 요즘은 미국에서 건너온 ᄂ 황소개구리가 들 어앉아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삼키고 있다. 어찌나 먹성이 좋은지 심지어는 우리 토종 개구리들을 먹고살던 뱀까지 잡아먹는다. 토종 물고기들 역시 미국에서 들여온 ᄃ 블루길에게 물길을 빼앗기고 있 다. 이들이 어떻게 자기 나라보다 남의 나라에서 더 잘 살게 된 것일 까? (라) 도입종들이 모두 잘 적응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사실, 절대 다 수는 낯선 땅에 발도 제대로 붙여 보지 못하고 사라진다. 정말 아주 가끔 ᄅ 남의 땅에서 들풀에 붙은 불길처럼 무섭게 번져 나가는 것들 이 있어 우리의 주목을 받을 뿐이다. 그렇게 남의 땅에서 의외의 성 공을 거두는 종들은 대개 ᄆ 그 땅의 특정 서식지에 마땅히 버티고 있어야 할 종들이 쇠약해진 틈새를 비집고 들어온 것들이다. 토종이 제자리를 당당히 지키고 있는 곳에 쉽사리 뿌리내릴 수 있는 외래종 은 거의 없다. 제 아무리 대원군이 살아 돌아온다 하더라도 더 이상 타문명의 유입을 막을 길은 없다. 어떤 문명들은 서로 만났을 때 충 돌을 면치 못할 것이고, 어떤 것들은 비교적 평화롭게 공존하게 될 것이다. 결코 일반화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겠지만 스스로 아끼지 못한 문명은 외래 문명에 텃밭을 빼앗기고 말 것이라는 예측을 해도 2.(마)에서 글쓴이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로 사용 한 전개 방식은? [3점] 1비교 2분석 3인과 4유추 5묘사
2 1학년 1학기 국어 3.이 글을 읽은 학생들의 반응이다. 글의 내용을 잘못 이해한 사 람은? 1 승원 : 토종이 약해지면 도입종들이 쉽게 뿌리를 내리고 번 성하게 돼. 2 지수 : 자신의 문명을 아끼고 돌보지 않으면 외래 문명에게 정복당하고 말거야. 3 은혜 : 국어의 중요성을 황소개구리와 블루길의 예에 빗대 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하고 있어. 4 지원 : 우리가 우리말을 아끼지 않는다면 영어에 자리를 빼 앗기고 말거야. 5 해영 : 우리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외래문화를 적극 수용해야 돼. 4.ᄀ~ᄆ중 그 의미가 다른 하나는? [3점] 1ᄀ 2ᄂ 3ᄃ 4ᄅ 5ᄆ 5.위 글을 통해 드러내고 있는 필자의 궁극적인 주장을 찾아 3어 절의 청유형 문장으로 쓰시오. 그를 우연히 만난 것은 그가 상처하고 나서도 이삼 년 후 엉뚱하게 정신대 할머니를 돕기 위한 모임에서였다. 뜻밖이었지만, 생전의 그 의 아내로부터 귀에 못이 박이게 주입된 선입관이 있는지라 그가 그 모임에 나타난 것도 곱단이하고 연결지어서 생각되는 걸 어쩔 수가 없었다. 모임이 끝난 후 그가 보이지 않자 나는 마치 범인을 뒤쫓듯 이 허겁지겁 행사장을 빠져나와 저만치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걸어 가는 그를 불러 세웠다. 그리고 다짜고짜 따지듯이 재취 장가를 들 었느냐고 물었다. 그는 아니라고 말하고 나서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다고, 묻지도 않은 말까지 덧붙이는 것이었다. 왜요? 곱단이를 못 잊어서요? 여긴 왜 왔어요? 정신대에 그렇게 한 이 맺혔어요? 고작 한 여자 때문에. 정신대만 아니었으면 둘이서 혼 인했을 텐데 하구요? ᄀ 참 대단하십니다. 내 퍼붓는 말에 그는 대답 대신 앞장서서 근처 찻집으로 갔다. 그 나이에 아직도 싱그러움이 남아 있는 노인을 나는 마치 순애의 넋이 씐 것처럼 꼬부장한 마음으로 바라다보았다. 그가 나직나직 말했다. 내가 곱단이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는 건 순전히 우리 집 사람이 지 어 낸 생각이에요. 난 지금 곱단이 얼굴도 생각이 안 나요. 우리집 사 람이 줄기차게 이르집어 주지 않았으면 아마 이름도 잊어버렸을 거 예요. 내가 곱단이를 그리워했다면 그건 아마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젊은 날에 대한 아련한 향수였겠지요. 아름다운 내 고향에서 보낸 젊은 날을 문득문득 그리워하는 것도 죄가 되나요. 내가 유람 선상에서 운 것도 저게 정말 북한 땅일까? 남의 나라에서 바라보니 이렇게 지척인데 내 나라에선 왜 그렇게 멀었을까? 그게 서럽고 부 끄러워 나도 모르게 a 눈물이 복받친 거지, 거기가 신의주라는 건 별로 중요하지 않았어요. 오늘 여기 오게 된 것도, 글쎄요, 내가 한 짓도 내가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지만 아마 얼마 전 우연히 일본 잡지에서 정신대 문제를 애써 대수롭게 여기지 않으려는 일본 사람들의 생각을 읽고 분통이 터진 것과 관계가 있겠죠. 강제였다는 증거가 있느냐, 수적으로 한국에서 너무 부풀려 말한다. 뭐 이런 투 였어요. 범죄 의식이 전혀 없더군요. 그걸 참을 수가 없었어요. 비록 곱단이의 얼굴은 생각나지 않지만 나는 지금도 생생하게 느낄 수가 있어요. 곱단이가 딴데로 시집가면서 느꼈을, 분하고 억울하고 절망 적인 심정을요. 나는 정신대 할머니처럼 직접 당한 사람들의 원한에 다 그걸 면한 사람들의 한까지 보태고 싶었어요. 당한 사람이나 면 한 사람이나 똑같이 그 제국주의적 폭력의 희생자였다고 생각해요. 면하긴 했지만 면하기 위해 어떻게들 했나요? 강도의 폭력을 피하기 위해 얼떨결에 십 층에서 뛰어내려 죽었다고 강도는 죄가 없고 자살 이 되나요? 삼천 리 강산 방방곡곡에서 사랑의 기쁨, 그 향기로운 숨 결을 모조리 질식시켜 버리니 그 천인공노할 범죄를 잊어버린다면 우리는 사람도 아니죠. 당한 자의 한에다가 면한 자의 분노까지 보 태고 싶은 내 마음 알겠어요? 장만득 씨의 눈에 b 눈물이 그렁해졌다.
1학년 1학기 국어 제 2 회 3 6.위 글의 결말 구조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여운을 주면서 끝맺음을 했다. 2 등장 인물의 진술로 주제를 드러냈다. 3 독자의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갈등이 마무리된다. 4 개인적인 체험을 역사적인 경험으로 확장하고 있다. 5 상징적인 결말 처리로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7.ᄀ에 쓰인 표현 기법이 사용된 것은? 1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님 의 침묵, 한용운) 2 나 가 역겨워 / 가실 때에는 /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 리다. (진달래꽃, 김소월) 3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 날이 흐리 고 풀뿌리가 눕는다. (풀, 김수영) 4 별 하나에 추억과 /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 별 하나에 동경과 / 별 하나에 시와 / 별 하나에 어머니 어 머니, (별 헤는 밤, 윤동주) 5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 고운 폐혈관( 肺 血 管 )이 찢어진 채로 / 아아, 늬는 산( 山 ) 새 처럼 날아갔구나! (유리창, 정지용) 8.a, b의 눈물 이 의미하는 것은? 1 a는 분단의 한, b는 역사적 비극에 대한 한과 분노 2 a는 곱단이에 대한 그리움, b는 일본에 대한 분노 3 a는 분단의 한, b는 우리 국민의 무성의에 대한 분노 4 a는 순애에 대한 부끄러움, b는 정신대 할머니들의 고통 과한 5 a는 일본 제국주의의 폭력에 희생이 된 자의 한, b는 그것 을면한자의분노 용소는 장연읍에서 한 이십 리 되는 거리에 있는데, 에 장연읍에 서 그 서도 민요로 유명한 몽금포타령이 있는 데거든. 그 몽금포 가 는 길 옆에 그 인지 바로 길 옆에 그 용소라는 것이 있는데, 그 전설 이 어떻게 됐냐 할 거 같으면, 그렇게 ᄀ 옛날 옛적 얘기지. 옛날에 그 지금 용소 있는 자리가 장재 첨지네 집터 자리라 그래. ᄂ 장재 첨 지네 집터자린데, 거게서 그 영감이 인지 수천석하는 부자루 아주 잘 살구 인지 거기다 좋은 집을 짓구서 있었는데, 그 영감이 아주 깍 쟁이가 돼서, 인지 뭐 다른 사람 도무지 뭐 도와두 주지 않구, 돈만 모으던 그런 유명한 영감이래서 거기 사람들이 인지 말하자면, 돼 지, 돼지 하는 그런 영감이라네. 그래서 응 구걸하는 사람이 구걸을 와두 당최 주질 않구, 또 대개 중들이 인지 그 시주를 하러 와두 도무 지 주지를 않구, 그런 아주 소문이 나쁘게 나 있는 영갬인데, 어느 여 름철에 거기서 인지 그 용, 용소 있는 데서 한 이십 리 가면 불타산이 라는 산이 있는데, 그 불타산은 절이 많기 때문에 불타산이라는 그 런 절이 있는데, 거게서 그 도승이, 그 영감이 아주 나쁘다는 소리를 듣구서, ᄃ 우정 인지 그 집을 찾어가서 목탁을 치면서 시주를 해달 라고, 그러니까 이 영감이 뛰어나가면설람, 이놈 너이 중놈들이란 것은 ᄅ 불능불사하구, 댕기면서 얻어만 먹구 그러는데 우리 집에서는 절대루 인지 쌀 한 톨이라도 줄 수가 없으니까 가라구. 소리를 질러두 그대루 인지 그 중이 이제 가지를 않구설남 독경을 하구 있으니까, 이 영감이 성이 나서 지금은 인지 대개 삽이라는게 있지마는 옛날에는 저 그것을 뭐이라구 하나. 부, 부삽이라구 하나, 인지 그거 있는데 그걸루 두엄더미에섬낭 쇠똥을 퍼 가주구섬낭, 우리 집에 쌀은 줄 거 없으니까 이거나 가져가라. 하구섬낭 바랑에다가 쇠똥을 ᄆ 옇단 말야. 그래두 그 중은 조금두 낯색두 변하지 않구서, 거저 나무아미타불 만 부르다가섬나를 그 쇠똥을 걸머진 채 바깥으루 나오는데, 그 마당옆에 우물이 있었는데 우물가에서 그 장재 첨지의 며느리가 인제 쌀을 씻구 있다가, 그 광 경을 보구서, 그 중 보구섬낭 얘기하는 말이, 우리 아버지 천생[ 天 性 ]이 고약해서 그런 일이 있으니까, 조금두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구. 그러면서 쌀, 씻든 쌀을 바가지에다 한 바가지 퍼섬낭 그 바랑에 다 여줬단 말야. 그러니께 그 중이 며느리 보고 하는 말이, 당신 감 집에 인제 조금 있다가 큰 재앙이 내릴 테니까, 당신 빨 리 집으루 들어가서, 평소에 제일 귀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어 있 는지, 두세 가지만 가지구서 빨리 나와섬낭, 저 불타산을 향해서 빨 리 도망질하라구. 그랬단 말야. 그러니까 그 며느리가 급히 자기 집으루 들어가서, 방 안에 자기 아들을, 뉘어서 재우든, 아이를 들쳐업구, 또 그 여자가 인지 명지를 짜던 그 명지 도토마리를 끊어섬나를 이구 나오다가, 그 또 자기네 집에서 개를, 아주 오마 잘 거시기하던 모낭이야. 귀엽 게 기르던 개를 불러 가지구서 나와섬낭, 그 불타산을 향해서 달음 박질루 가는데, 명지 도토마리, 개, 어린애, 어린애를 업구 명지 도토 마리를 이구, 개를 불러가지섬구나를 인지 그 불타산을 향해서 얼마 쯤 가는데, 그 때까지 아주 명랑하던 하늘이 가분자기 흐리면서 뇌 성벽력을 하더니 말야. 근데, 그 중이 먼저 무슨 주의를 시켰냐면,
4 1학년 1학기 국어 당신, 가다가서 뒤에서 아무런 소리가 나두 절대루 뒤를 돌아보 면안된다. 는 거를 인지 부탁을 했는데, 이 여인이 가는데 가분자기 뇌성벽 력을 하면서 그 벼락치는 소리가 나니까, 깜짝 놀래서 인지 뒤를 돌 아봤단 말야. 그러니까 그 자리에서 그만 화석이 돼서, 그 사람이 그 만 화석이 되구 말았다는 게야. 9.위와 같은 글의 종류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전승자는 이야기의 내용이 진실성을 지녔다고 믿는다. 2 여러 사람의 입을 거쳐 전해지는 적층 문학에 속한다. 3 이야기의 내용과 관련된 구체적인 증거물이 있다. 4 위와 같은 글의 결말은 대체로 비극적이다. 5 이야기가 민족적인 범위로 전승되는 경향이 있다. 10. 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사투리가 사용되어 현장감과 생동감이 드러난다. 2 같은 말이 반복되는 것은 구비 전승의 특징을 나타내는 것 이다. 3 공간의 이동에 따른 내용 전개가 주를 이루고 있다. 4 문장의 경계가 모호하고, 문장의 길이가 길다. 5 인과응보( 因 果 應 報 )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11. ᄀ~ᄆ 중, 그 설명이 바르지 않은 것은? 1 ᄀ - 전설에는 쓸 수 없는 시간적인 배경이다. 2 ᄂ - 큰 부자를 점잖게 이르는 말이다. 3ᄃ- 일부러 라는 말의 방언이다. 4 ᄅ - 농사도 짓지 않고 장사도 하지 않으며 놀고 지낸다는 의미이다. 5ᄆ- 넣었단 이라는 의미의 방언이다. 이에 대하여, 일부 소위 좌익( 左 翼 )의 무리는, 혈통( 血 統 )의 조국 ( 祖 國 )을 부인( 否 認 )하고 소위 사상( 思 想 )의 조국을 운운( 云 云 )하며, 혈족의 동포를 무시하고 소위 사상의 동무와 프롤레타리아트의 국 제적( 國 際 的 ) 계급( 階 級 )을 주장하여, 민족주의( 民 族 主 義 )라면 마치 이미 진리권( 眞 理 圈 ) 외에 떨어진 생각인 것같이 말하고 있다. 심히 어리석은 생각이다. 철학( 哲 學 )도 변하고 정치( 政 治 ), 경제( 經 濟 )의 학설( 學 說 )도 일시적이거니와 민족의 혈통은 영구적이다. 일찍이 어 느 민족 내에서나 혹은 종교로, 혹은 학설로, 혹은 경제적 정치적 이해의 충돌로 하여 두 파, 세 파로 갈려서 피로써 싸운 일이 없는 민 족이 없거니와 지내 놓고 보면 그것은 바람과 같이 지나가는 일시적 인 것이요, 민족은 필경 바람 잔 뒤에 초목 모양으로 뿌리와 가지를 서로 걸고 한 수풀을 이루어 살고 있다. 오늘날 소위 좌우익( 左 右 翼 ) 이란 것도 결국 영원한 혈통의 바다에 일어나는 일시적인 풍파( 風 波 )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이 모양으로 모든 사상도 가고 신앙( 信 仰 )도 변한다. 그러나 혈통 적인 민족만은 영원히 흥망성쇠( 興 亡 盛 衰 )의 공동 운명의 인연에 얽 힌 한 몸으로 이 땅 위에 사는[ 生 ] 것이다. 세계 인류가 네오 내오 없 이 한 집이 되어 사는 것은 좋은 일이요, 인류의 최고요 최후인 희망 ( 希 望 )이요 이상( 理 想 )이다. 그러나 이것은 멀고 먼 장래에 바랄 것 이요, ᄀ 현실의 일은 아니다. 사해 동포( 四 海 同 胞 )의 크고 아름다운 목표를 향하여 인류가 향상하고 전진하는 노력을 하는 것은 좋은 일 이요 마땅히 할 일이나, 이것도 현실을 떠나서는 안 되는 일이니, 현 실의 진리는 민족마다 최선( 最 善 )의 국가( 國 家 )를 이루고 최선의 문 화( 文 化 )를 낳아 길러서, 다른 민족과 서로 바꾸고 서로 돕는 일이 다. 이것이 내가 믿고 있는 민주주의( 民 主 主 義 )요, 이것이 인류의 현 단계에서는 가장 확실한 진리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으로서 하여야 할 최고의 임무( 任 務 )는, 첫째 로, 남의 절제( 節 制 )도 아니 받고 남에게 의뢰( 依 賴 )도 아니 하는, 완 전한 자주 독립의 나라를 세우는 일이다. 이것이 없이는 우리 민족 의 생활을 보장할 수 없을뿐더러, 우리 민족의 정신력( 精 神 力 )을 자 유로 발휘( 發 揮 )하여 빛나는 문화를 세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 게 완전한 자주 독립의 나라를 세운 뒤에는, 둘째로 이 지구상의 인 류가 진정한 평화( 平 和 )와 복락( 福 )을 누릴 수 있는 사상을 낳아, 그것을 먼저 우리 나라에 실현하는 것이다. 나는 오늘날의 인류의 문화가 불완전함을 안다. 나라마다 안으로 는 정치상, 경제상, 사회상으로 불평등, 불합리가 있고, 밖으로 국제 적으로는 나라와 나라의, 민족과 민족의 시기( 猜 忌 ), 알력( 軋 轢 ), 침 략( 侵 略 ), 그리고 그 침략에 대한 보복( 報 )으로 작고 큰 전쟁이 끊 일 사이가 없어서 많은 생명과 재물을 희생하고도, 좋은 일이 오는 것이 아니라 인심( 人 心 )의 불안( 不 安 )과 도덕( 道 德 )의 타락( 墮 落 )은 갈수록 더하니, 이래 가지고는 전쟁이 끊일 날이 없어, 인류는 마침 내 멸망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인류 세계에는 새로운 생활 원리 ( 生 活 原 理 )의 발견( 發 見 )과 실천( 實 踐 )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야말 로 우리 민족이 담당한 천직( 天 職 )이라고 믿는다.
1학년 1학기 국어 제 2 회 5 12. 이 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1 우리 민족이 새로운 사상을 창안해야 완전한 자주 독립을 이룰수있다. 2 일부 좌익 집단이 민족을 저버리고 사상만을 추종하고 있다. 3 현재 좌우익간의 대립은 민족사적 관점에서 보면 일시적 이다. 4 전 인류가 사해 동포가 되어 산다는 것은 당장은 실현하기 힘들다. 5 현재 상황에서 우리 민족이 현실적으로 취해야 하는 것은 민족주의이다. 13. ᄀ에서 필자가 최우선으로 강조한 것은? 1 사해 동포주의 2 문화의 교류 3 인류의 이상 실현 4 자주 민족주의의 실현 5민족간의상호협조 14. 다음의 밑줄 친 a와 문장의 짜임새가 같은 것은? 맑다. a 아침밥 먹는 길로 재판소로 가다. 한 시간쯤 지나서 최 익채( 崔 益 採 )군이 오고, 또 두어 시간 최익한( 崔 益 韓 ) 군이 와 공 판을 연다. 너무 방청인이 많다고 나를 들여보내지 아니한다. 마 당으로 오락가락하다가 두어 시간 보내서 오포( 午 砲 ) 소리가 나 서 조금 있으려니까 익한 군이 용수를 쓰고 나온다. 들으니 징역 6년이라고 선고받았다. 바로 눈물이 쏟아진다. 1 불교회로 가서 훈민정음 을 베꼈다. 2 송귀봉의 제율곡문 을 읽어보다. 3 경성 식도원으로 가서 초대회에 참여하였다. 4 밤새도록 비가 쏟아지다. 5 해가 서산에 기우는 줄을 몰랐다. 그러나 이 밖에는 별반 신통한 귀정을 얻지 못하고 도로 논으로 돌 아와서 모를 부었다. 왜냐면, 장인님이 뭐라고 귓속말로 수군수군하 고 간 뒤다. 구장님이 날 위해서 조용히 데리고 아래와 같이 일러 주 었기 때문이다. (뭉태의 말은 구장님이 장인님에게 땅 두 마지기 얻 어 부치니까 그래 꾀었다고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 않는다.) 자네 말두 하기야 옳지. 암, 나이 찼으니 아들이 급하다는 게 잘 못된 말은 아니야. 허지만 농사가 한창 바쁜 때 일을 안 한다든가 집 으로 달아난다든가 하면 손해죄루, 그것두 징역을 가거든!(여기에 그만 정신이 번쩍 났다.) 왜 요전에 삼포 말서 산에 불 좀 놓았다구 징역간거못봤나. <중략> 내 담으로 네 번째 놈이 들어올 것을 내가 일도 참 잘하고, 그리고 사람이 좀 어수룩하니까 장인님이 잔뜩 붙들고 놓질 않는다. 셋째 딸이 인제 여섯 살, 적어도 열 살은 돼야 데릴사위를 할 테므로 그 동 안은 죽도록 부려먹어야 된다. 그러니 인제는 속 좀 채리고 장가를 들여 달라고 떼를 쓰고 나자빠져라, 이것이다. 나는 겉으로 엉, 엉, 하며 귓등으로 들었다. 뭉태는 땅을 얻어 부 치다가 떨어진 뒤로는 장인님만 보면 공연히 못 먹어서 으릉거린다. 그것도 장인님이 저 달라고 할 적에 제 집에서 위한다는 그 감투(예 전에 원님이 쓰던 것이라나, 옆구리에 뽕뽕 좀먹은 걸레)를 선뜻 주 었더면 그럴 리도 없었던 걸. <중략> 또, 점순이도 미워하는 이까짓 놈의 장인님 니곤 아무것도 안 되 니까 막 때려도 좋지만 사정 보아서 수염만 채고(제 원대로 했으니 까 이 때 점순이는 퍽 기뻤겠지.) 저기까지 잘 들리도록 ᄀ 이걸 까셀라부다! 하고 소리를 쳤다. 장인님은 더 약이 바짝 올라서 잡은 참 지게막대기로 내 어깨를 그 냥 내려 갈겼다. 정신이 다 아찔하다.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 그 때엔 나도 온몸에 약이 올랐다. 이 녀석의 장인님을, 하고 눈에서 불이 퍽 나서 그 아래 밭 있는 넝 알로 그대로 떠밀어 굴려 버렸다. ᄂ 부려만 먹구 왜 성례 안 하지유!? 나는 이렇게 호령했다. 허지만 장인님이 선뜻 오냐 낼이라두 성례 시켜 주마, 했으면 나도 성가신 걸 그만두었을지 모른다. <중략> 빙장님! 빙장님! 빙장님! 이 자식! 잡아먹어라. 잡아먹어! ᄃ 아! 아! 할아버지! 살려 줍쇼, 할아버지! 하고 두 팔을 허둥지둥 내절 적에는 이마에 진땀이 쭉 내솟고 인젠 참으로 죽나 보다 했다. 그래두 장인님은 놓질 않더니 내가 기어이 땅바닥에 쓰러져서 거진 까무러치게 되니까 놓는다. ᄅ 더럽다, 더럽 다. 이게 장인님인가? 나는 한참을 못 일어나고 쩔쩔맸다. 그러나 얼 굴을 드니(눈엔 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사지가 부르르 떨리면 서 나도 엉금엉금 기어가 장인님의 바짓가랑이를 꽉 움키고 잡아 나 꿨다. 내가 머리가 터지도록 매를 얻어맞은 것이 이 때문이다. 그러나 여 기가 또한 우리 장인님이 유달리 착한 곳이다. 여느 사람이면 사경 을 주어서라도 당장 내쫓았지, 터진 머리를 불솜으로 손수 지져 주
6 1학년 1학기 국어 고, 호주머니에 희연 한 봉을 넣어 주고 그리고, 올 갈엔 꼭 성례를 시켜 주마. 암말 말구 가서 뒷골의 콩밭이나 얼른 갈아라. 하고 등을 뚜덕여 줄 사람이 누구냐. 나는 장인님이 너무나 고마워서 어느덧 눈물까지 났다. 점순이를 남기고 인젠 내쫓기려니 하다 뜻밖의 말을 듣고, ᄆ 빙장님! 인제 다시는 안 그러겠어유. 이렇게 맹세를 하며 부랴사랴 지게를 지고 일터로 갔다. <중략> 그러나 이 때는 그걸 모르고 장인님을 원수로만 여겨서 잔뜩 잡아 당겼다. 아! 아! 이놈아! 놔라, 놔. 장인님은 헷손질을 하며 솔개미에 챈 닭의 소리를 연해 질렀다. 놓 긴 왜, 이왕이면 호되게 혼을 내 주리라 생각하고 짓궂이 더 댕겼다. 마는 장인님이 땅에 쓰러져서 눈에 눈물이 피잉 도는 것을 알고 좀 겁도 났다. 할아버지! 놔라, 놔, 놔, 놔, 놔. 그래도 안되니까, 얘, 점순아! 점순아! 이 악장에 안에 있었던 장모님과 점순이가 헐레벌떡하고 단숨에 뛰어나왔다. 나의 생각에 장모님은 제 남편이니까 역성을 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점순이는 내 편을 들어서 속으로 고수해서 하겠 지, 대체 이게 웬 속인지(지금까지도 난 영문을 모른다.) 아버질 혼내 주기는 제가 내래 놓고 이제 와서는 달겨들며, 에그머니! 이 망할 게 아버지 죽이네! 하고 내 귀를 뒤로 잡아댕기며 마냥 우는 것이 아니냐. 15. <>글 참고하여 ᄀ ~ ᄆ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할 때, 가장 적절한 것은? 언어 외적 표현이란 우리의 일상 언어 생활에 동원되는 몸짓, 태도, 표정, 눈길, 손짓, 옷차림 등의 의사표현 행위로, 이 표현 방식은 의사 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의사 소통 상 황이나 분위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효과적인 표현 및 이해에 도움을 준다. 이것을 비( 菲 )언어적 표현이라고도 한다. 언어에 부수되는 표현이란 음성 언어 표현에 부가되는 어조, 속도, 고저 등의 표현 방식을 이르는 말로, 의미나 느낌 또는 언어 표현이 이루어지는 상황의 차이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 다. 반( 半 )언어적 표현이라고도 한다. 1 ᄀ - 낮고 빠른 말투로 질책한다. 2 ᄂ -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울먹인다. 3 ᄃ - 따지듯이 눈을 흘기며 쏘아붙인다. 4 ᄅ - 장인님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혼잣말로 내뱉는다. 5 ᄆ - 의심이 가득한 목소리로 천천히 끝을 끌면서 말한다. 16. <>를 바탕으로 판단할 때, 위 글의 작가가 작품 구상시 고려했을 생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3점] 김유정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거의 예외 없이 바보들이 거나 인간적으로 약점을 지니고 있는 인간들이다. 시점의 특징 - 1인칭 주인공 시점은 서술자 자신이 자기 이야기를 함으로써 주동 인물의 내면 세계를 드러내는 데에 효과적이며, 독자들 에게 신뢰감과 친근감을 줄 수 있다. - 1인칭 관찰자 시점은 나 의 눈에 비친 주인공의 외부 세계 만을 다루기 때문에 주인공의 내면을 숨김으로써 긴장과 경 이감을 자아낼 수 있다. -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은 작중 인물의 심리 상태, 행동의 동 기 등을 해석, 분석하여 서술할 수 있으며, 작가의 사상과 인 생관을 직접 드러낼 수 있는 특징이 있음. - 3인칭 관찰자 시점은 서술자가 외부 관찰자의 위치에서 주관 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태도로 외부적인 사실만을 관찰하고 묘사한다. 1 다소 모자라면서 순박한 성품을 지닌 나 가 고백하는 형식 으로 서술하면 현실의 각박함 대신 해학성이 더하겠지. 2 적극적인 점순이에게 당하는 나 의 수동적이고 어리숙한 모습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면 긴장감이 더할 거야. 3 겉으로는 우직하고 무능력한 나 가 장인의 교활한 심리를 노련하게 파악함으로써 독자들이 통쾌함을 느끼게 해야겠어. 4 순박한 나 가 관찰하는 입장에서 미묘한 감정 변화를 이야 기하면 통속적일 수 있는 내용을 아름답게 승화시킬 수 있어. 5 인간적인 약점을 지닌 주인공을 교활하게 이용하는 장인의 속셈을 직접 제시해 줌으로써 독자들이 인물을 적극적으로 비판할 수 있게 해야지. 17. 위 글을 읽은 독자의 반응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이 소설은 사건의 시간과 서술의 순서가 뒤바뀌어 있어. 2 점순이는 나 와 혼인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져서 아버지 역 성을 들었던 거야. 3 성례 시켜준다는 장인의 말에 나 는 바보처럼 또 속아서, 잠정적으로 타협이 이루어졌어. 4 장인과 사위가 서로를 할아버지 라 부를만큼다급한상황 을 연출해 희극성이 더 커졌어. 5 점순이의 말을 오해하여 장인님과 싸우는 모습을 보면 나 는 어리숙하고 단순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1학년 1학기 국어 제 2 회 7 18. 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1 인물의 심리 묘사를 위주로 서술하고 있다. 2 극적 반전을 통하여 풍자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3 전기적( 傳 奇 的 ) 요소를 삽입하여 국면을 전환하고 있다. 4 마름의 횡포를 갈등의 축으로 제시함으로써 당대 현실을 여 실히 드러냈다. 5 생동감 있는 강원도 사투리와 비속어를 구사하여 토속적 정 감과 웃음을 유발한다. 말뚝이 : 쉬이. (춤과 반주 그친다.) 여보, 악공들 말씀 들어시오. 오 음 육률( 五 音 律 ) 다 버리고 저 버드나무 홀뚜기 뽑아다 불고 바가 지장단좀쳐주오. 양반들 : 야아, 이놈, 뭐야! 말뚝이 : 아, 이 양반들, 어찌 듣소. 용두 해금( 奚 琴 ), 북, 장고, 피리, 젓대 한가락도 뽑지 말고 건건드러지게 치라고 그리하였소. 양반들 : 건 건드러지게 치라네. (굿거리 장단으로 춤을 춘다.) 19. 이 글의 재담 구조를 <>와 같이 도식화했을 때 가~다 에 들어갈 말을 순서대로 적으면? 양반의 위엄 - ( 가 ) - 양반의 호통 - ( 나 ) - ( 다 ) 말뚝이 : (벙거지를 쓰고 채찍을 들었다. 굿거리 장단에 맞추어 양반 삼 형제를 인도하여 등장) 양반 삼 형제 : (말뚝이 뒤를 따라 굿거리 장단에 맞추어 점잔을 피 우나, 어색하게 춤을 추며 등장. 양반 삼형제 맏이는 샌님[ 生 員 ], 둘 째는 서방님[ 書 房 ], 끝은 도련님[ 道 令 ]이다. 샌님과 서방님은 흰 창옷 에 관을 썼다. 도련님은 남색 쾌자에 복건을 썼다. 샌님과 서방님은 언청이며(샌님은 언청이 두 줄, 서방님은 한 줄이다.), 부채와 장죽 을 가지고 있고, 도련님은 입이 삐뚤어졌고, 부채만 가졌다. 도련님 은 일절 대사는 없으며, 형들과 동작을 같이 하면서 형들이 면상을 부채로 때리며 방정맞게 군다.) 말뚝이 : (가운데쯤 나와서) 쉬이. (음악과 춤 멈춘다.) 양반 나오신 다아! 양반이라고 하니까 노론( 論 ), 소론( 少 論 ), 호조( 戶 曹 ), 병조 ( 兵 曹 ), 옥당( 玉 堂 )을 다 지내고 삼정승( 三 政 丞 ), 육판서( 判 書 )를 다 지낸 퇴로 재상( 退 老 宰 相 )으로 계신 ᄀ 양반인 줄 아지 마시오, 개잘량이라는 양 자에 개다리 소반이라는 반 자 쓰는 양반이 나 오신단 말이오. 양반들 : 야아, 이놈, 뭐야아! 말뚝이 : 아, 이 ᄂ 양반들, 어찌 듣는지 모르갔소. 노론, 소론, 호조, 병조, 옥당을 다 지내고 삼정승, 육판서 다 지내고 퇴로 재상으로 계 신 이 생원네 삼 형제분이 나오신다고 그리 하였소. 양반들 : (합창) 이 생원이라네. (굿거리 장단으로 모두 ᄃ 춤을춘다. 도령은 때때로 형들의 면상을 치며 논다. 끝까지 그런 행동을 한다.) 말뚝이 : 쉬이. (반주 그친다.) 여보, 구경하시는 양반들, 말씀 좀 들 어 보시오. 짤따란 곰방대로 잡숫지 말고 저 연죽전( 煙 竹 廛 )으로 가 서 돈이 없으면 내게 기별이래도 해서 양칠간죽( 洋 漆 竿 竹 ), 자문죽 ( 自 紋 竹 )을 한 발 가옷씩 되는 것을 사다가 육모깍지 희자죽( 喜 子 竹 ) 오동수복( 梧 桐 壽 福 ) 연변죽을 사다가 이리저리 맞추어 가지고 저 재령( 載 ) 나무리 거이 낚시걸듯죽걸어놓고잡수시오. 양반들 : 뭐야아! 말뚝이 : 아, 이 양반들, 어찌 듣소. 양반 나오시는데 담배와 훤화( 喧 譁 )를 금하라고 그리하였소. 양반들 : (합창) 훤화를 금하였다네. (굿거리 장단으로 모두 춤을 춘 다.) 가 나 다 1 말뚝이의 변명 - 말뚝이의 조롱 - 양반의 호통 2 말뚝이의 변명 - 말뚝이의 조롱 - 양반의 안심 3 말뚝이의 조롱 - 말뚝이의 변명 - 양반의 호통 4 말뚝이의 조롱 - 말뚝이의 변명 - 양반의 안심 5 말뚝이의 위엄 - 말뚝이의 변명 - 양반의 호통 20. <>는 국어사전에 명시된 양반 의 뜻풀이이다. 위의 밑줄 친 ᄀ과 ᄂ의 뜻풀이를 차례로 적은 것 중 가장 적절한 것 은? 양 반( 兩 班 )[명사] (가) 지체나 신분이 높은 상류 계급 사람, 곧 사대부 계층을 이르 던말. 상사람. (나) 여자가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남편 을 가리켜 일컫는 말. 우리그양반. (다) 점잖은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그 분은 행실이 참 양반이다. (라) 남성인 남을 대접하여, 또는 홀하게 일컫는 말. 기사양반. / 이 양반이 정신이 나갔나. (마) 사정이나 형편이 좋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 (가), (나) 2 (가), (다) 3 (가), (라) 4 (다), (가) 5 (라), (마)
8 1학년 1학기 국어 21. 위 글에서 ᄃ춤의 의미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1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며 장면을 전환한다. 2 각 재담의 내용을 구분하며 관객의 흥을 돋운다. 3 양반들의 권위가 회복됨을 자축하는, 기쁨의 표현이다. 4 양반들과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는 모습으로, 지배층과 피 지배층의 화합을 상징한다. 5 양반들의 어리석음을 희화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24. <>의 a~e중, 우리말답지 않은 표현을 모두 찾은 것 은? a 흡연은 건강에 몹시 해롭다. b 내일 수업 끝나고 대의원 회의를 갖도록 하자. c 나에게 실패는 절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d 약속 장소에 아무도 오지 않아서 나가리 된 줄 알았다. e 경북 출신의 개그맨 신동엽에 의해 이 학교를 알게 되었다. 1 ab 2 bc 3 bcd 4 bde 5 abde 22. 말 다듬기를 해야 하는 문장은? 1 너, 선생님께서 빨리 오라고 하셔. 2 주례 선생님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3 보세요, 저도 짐을 잘 날으지 않습니까? 4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하신 적이 있습니까? 5 한국 축구팀은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 같습니다. 23. <>는 나의 우리말 실력 을 알아 위해 과제를 수 행한 결과이다. 잘못 해결한 것은? 나의 우리말 실력은 몇 점일까요? 밑줄 친 부분을 바르게 고쳐 보세요. 수행과제 1 보아는 노래와 춤 연습을 15시간 이상 꾸준히 한다. (그럼으로, 그러므로) 대중에게 많은 인 기를 얻고 있다. 2 우리가 선배(로서, 로써) 후배한테 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3 장사할 물건을 (벌리어, 벌이어) 놓으니 사람들 이 곧 모이기 시작했다. 4 술을 체에 (받치는, 밭치는)게 뭐가 어렵다고 그러니? 5 우리 조금 (있다가, 이따가) 다시 가보는 게 어 때? 과제해결 그러므로 로서 벌리어 밭치는 이따가 25. 다음 글을 고쳐 쓰기 한 내용 중 적절하지 않은 것은? 안녕하세요? 저는 육십이 넘은 할머니 김덕례라고 합니다. 우리 연배들은 세상이 어려울 때 태어나서 a 안 배우기도 했 지만 내가 어렸을 때에는 여자 애들이 글자를 배우면 팔자가 세 어진다고 아버님이 b 반드시 못 배우게 했어요. 그것이 두고두 고 내 평생에 한이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우리 집 양반도 이 제껏 불편 없이 살았으면서 왜 새삼스럽게 그런 걸 배우려고 하 냐며 제가 한글 공부하는 것을 c 탐탁치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 설움은 아무도 몰라요. 어떤 아줌마가 은행에 갈 때마다 일부 러 손에 붕대를 감고 가서 다쳐서 글씨를 못 쓰는 것처럼 다른 사 람에게 글씨 부탁을 d 했다는 피눈물나는 그 얘기는 바로 제 심 정과 똑같았지요. e 그리고 지금 전 세상 사는 게 재미있고 행복 합니다. 1a는 못 배우기 로 바꾼다. 2b는 부정과 호응하는 절대로 로 바꾼다. 3c는 탐탁지 로 바꾼다. 4d는 간접 인용문 형식인 했다라는 으로 바꾼다. 5e는 내용상 그러나 로 고쳐쓴다. 확인 사항 - 문제지와 답안지의 해당란을 정확히 기입했는지 확인하시오. - 본 2회의 2007 중간고사 적중문제는 믿을 수 있는 입시전문가 이투스와 국내 최다 기출문제 보유사이트 족보닷컴이 준비하여, 전/현직 선생님들 의 검수를 통해 엄선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해설 강의 및 오답 노트는 와 에서 4월 10일부터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