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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지만, 콘서트까지 가시는 분들은 많이 없잖아요. 석진: 네. 그런데 외국인들은 나이 상관없이 모든 연령대가 다 같이 가서 막 열광하고... 석진: 지 드래곤 봤어?, 대성 봤어?, 승리 봤어? 막 이렇게 열광적으로 좋아하더라고요. 역시.

어린이 비만예방 동화 연극놀이 글 김은재 그림 이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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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선과 악, 만화에서 배우다 교육공동체 나다 의 대중문화 수업 사례 들어가며 : 대중문화와 인문학 수업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을 가르치다 보면 무기력함을 느끼는 순간이 있습니 다. 정답만을 요구하는 문제들에 익숙한 이들에게 반성하는 사고가 필요한 수업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더구나 대한민국 학생들의 삶 전체를 압도하는 학습의 시 간을 빼고 난 앙상한 빈 공간을 삶에 대 한 진지한 고민으로 채워 넣는다는 게 잔 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사 지선다와 단답식의 공허한 지식으로는 제 대로 된 지적 성장을 이뤄내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을 외면할 수 없기에 마음을 다 잡고 수업에 임하긴 합니다만, 결국 그 빈 공간의 주도권을 놓고 학생들의 욕망과 한판 대 결을 펼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그 승부가 교사의 무기력함을 더욱 가중시키기 마련이죠. 공부하고 남는 시간을 메우기 위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것을 대중문화 라는 말로 아울 러도 크게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대중문화 라는 말이 포괄하는 범위가 워낙에 넓기 때문 에 조금은 무의미한 언급일지도 모르겠군요. 한국사회조사연구소가 지난해 말 실시했던 실 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40% 정도가 여가를 혼자 컴퓨터를 하며 보내고, 평일 평균 2시 간 30분, 주말 4시간 30분의 TV 시청을 한다고 합니다. PC 게임, 인터넷 커뮤니티, 대중음 악, 드라마, 만화, 영화 등으로 여가를 채우고 있는 것이지요. 대중문화를 향한 욕망은 하물 며 반드시 공부를 해야 할 시간까지도 위협할 지경인데, 고작 인문학 수업 따위가 무슨 힘 이 있어서 그에 대항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수업은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대중문화를 끌어안는 게 좋을 듯합니다. 아, 물론 인문학 수업에서 대중문화를 다루어야 하는 이유가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기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대중문화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반성과 대중 문화를 제대로 읽어내는 능력을 키워주는 몫이 인문학 수업에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어른들은 대중문화에 너무 깊이 빠져드는 것을 경고하고 일정정도 거리를 두게 만드 는 것으로 그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교사들이 대중문화를 수업에 활용할 때도 대중문화를 구별하여 좋은 (의미 있는) 대중문화만을 수업 교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청소년들에게 훨씬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중문화 는 가볍고 자극적인 대중문화 상품들입니다. 그것들을 외면한다면 그러한 대중문화가 반영 하는 현대사회의 현상과 숨겨둔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통로를 포기하는 셈입 니다. 대중문화는 단순히 학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소재가 아니라 그 자체로 꼭 다루어야

만 할 중요한 주제인 것입니다. 성남시 분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인문학 수업을 진행해온 교육공동체 나다 에서는 대중문화 의 일정 영역에 대한 접근, 개별 문화생산물을 교재로 활용하는 방식, 주제에 따라 적절한 문화현상을 끌어들이는 방식 등, 대중문화에 대한 다양한 수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 히 2005년 초부터는 불특정 다수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서울에서 강좌를 열어 다양한 청소년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도 분당 생협과 함께 같은 강좌 를 열었습니다.) 여기서는 지난겨울 진행되었던 수업 중 만화 <몬스터>를 통해 선과 악에 대해 함께 토론했던 수업을 소개합니다. 인문학 토론 수업의 특징을 보여주기 위해 인문학 적 이해의 과정을 바탕으로 글을 전개하였습니다. 나는 착한 캐릭터일까? 옛날에 만화는 조금은 불순한 것이었습니다. 요즘 청 소년들은 대본소에서 만화를 빌려서 집에서 보는 게 일반적이지만 예전에는 그 자리에 죽치고 앉아서 보는 만화방이 많이 있었죠. 만화방에 앉아있으면 엄마가 와서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냐 는 고함을 지르며 아 이의 귀를 잡고 끌고 나가는 풍경을 제법 자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만화를 무조건 나쁘게만 보는 시각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예전에 몰래 숨어서 만화를 즐기 던 세대가 어른이 되기도 했고, 글자만큼이나 이미지 가 중요한 시대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되었고, 또 충분히 예술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만화들이 많이 출판되기도 했죠. 청소년들이 만화대여점을 이용하는 횟수는 월평균 4 회 정도로 PC방 다음으로 많이 찾는 문화 공간입니다. 예전에는 남학생들이 보는 만화와 여학생들이 보는 만화가 확실하게 나누어져 있었죠. 요즘도 남학생이 순정만화를 보는 경우 는 거의 없지만, 여학생들이 소년 만화를 보는 경우는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소년 만화는 거의 대부분 대립과 경쟁의 과정을 거쳐 승리에 이르는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물론 승리하는 쪽은 정의의 편이죠. 왜 이 뻔한 내용이 반복되는 지에 대한 질문을 우리 사 회의 독자들은 잘 꺼내지 않습니다. 당연해 보이는 것에 대해 던지는 의문! 반성은 바로 거 기서 출발합니다. 다른 모든 대중문화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드라마와 대중음악은 모두 사랑타령만 반복하는지, 왜 부시고 죽이는 폭력적인 게임이 가장 인기인지, 원래 그래온 것 처럼 당연해 보이는 현상들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원래 인간에게 사랑이 가장 중요하니까, 원래 인간이 폭력적이어서, 이런 식의 물구나무 선 수긍 은 사회와 역사에 대한 몰이해를 드러낼 뿐입니다. 선과 악의 대립과 경쟁, 승리의 공식이 만화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만화는 그 과정을 과 장해서 보여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하기에 적절합니다. 그러나 단순 히 위의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각자의 대답으로 수업을 구성하는 것은 너무 평면적입니

다. 강좌에서는 다음과 같은 교재를 활용했습니다. -------------------------------------------------------------------- 참고 : 만화 수업 문제 자료 세계정복을 꿈꾸는 악당과 그를 막으려는 정의의 사도와의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 만화의 사라지지 않는 주제입니다. 주인공들은 악을 무찌르면서 더욱더 강하고 선한 존재로 성장하 게 되죠. 아래는 만화 속 캐릭터들을 선 악과 강 약으로 구별해 놓았습니다. (만화 캐릭터가 아닌 녀석도 하나 끼어있긴 해요.) 여러분이 본 만화도 있고 보지 못한 만화도 있을 거예 요. 잘 읽어보고 아래 질문에 답해주세요. (1) 강하고 악하다 드래곤볼 : 피콜로 대마왕 원래는 신과 하나였으나 악한 마음 때문에 신과 갈라져 세상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손오공에게 당하고 자신의 분신인 <피콜로>를 알의 형태로 뱉어내게 된다. 분신인 피콜로 역시 천하제일무술대회에서 손오공과 접전을 벌이게 되고 결국 손오 공에게 패배한 뒤에는 손오공을 도와 적들과 싸우게 된다. 사 악하고 강한 캐릭터였으나 강하고 착한 캐릭터를 만나 개과천 선한 전형적인 캐릭터! 샤먼킹 : 하오 일반적인 샤먼(이 세상과 저 세상을 잇는 매개자)의 무력치가 3000 정도인데 비해, 하오는 무력치가 125만이나 된다. 스피 리츠 오브 파이어 라는 엄청난 불의 힘을 갖고 있으며 두 번의 환생에 성공해서 미래의 왕이 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보통 인간들의 무력함을 비난해 샤먼들만의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역시 강하고 착한 주인공 요우 는 (힘에서는 하오보다는 훨씬 약하지만) 세상 사람들의 힘을 모아 하오를 무찌른다. 하오와 요우는 똑같은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쌍둥이, 자신의 반쪽이면서 적인 관계이다. 나루토 : 오로치마루 나뭇잎 마을의 전설의 3닌자 중 하나로 나뭇잎 마을에 엄청난 증오심을 품고 있다. 나중에 나루토의 구미호를 재봉인하는 등 엄청난 차크라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불로불사를 꿈꾸다가 결국 다른 사람의 몸을 옮겨다니는 방법으로 자신의 꿈을 이룬다.

(2) 강하고 선하다 이누야샤 : 카코메 이누야샤의 여주인공. 무녀 키쿄우의 환생, 주무기는 화 살. 사려깊은 생각과 활발한 행동이 장점. 따뜻한 마음으 로 이누야샤를 변함없이 사랑해준다. 초반에는 평범한 소 녀였으나 이야기가 점점 진행될수록 성숙된 여성으로 변 해 가며, 선악이 끊임없이 교차되는 <이누야샤>에서 카 고메는 거의 절대적인 '선'의 위치에 있는 캐릭터. 사랑스 러운데다가 용맹스럽기까지! 원피스 : 루피 루피해적단의 선장인 소년. 선배 해적이라 할 수 있는 빨 강머리 샹크스를 동경해서 해적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악마의 열매 시리즈의 한 개인 고무고무열매를 먹고 고무 인간이 되었으나 이 능력으로 악당 해적들을 처지한다. 단순무식의 막나가는 타입의 인물이지만 해적으로서의 긍 지와 동료를 아끼고 위하는 마음만큼은 확실한 선장격 인 물. 세일러 문 : 세라 달의 힘을 사용하는 세일러 요정. 그의 힘은 사랑의 힘을 상징하는데 나중에 갈수록 더욱 강한 힘을 소유하게 된 다. 마지막 시리즈인 세일러 스타즈에서 우주 최강인 세 일러 갤럭시아에게 지구가 멸망당할 위험에 처하나 세일 러문이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아 승리한 다. 세일러문은 실버문 크리스탈 의 힘으로 모든 것을 정 화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따끈따끈 베이커리 : 아즈마 경쟁을 통해 점점 더 강해진다는 전형적인 캐릭터 중의 하나인 아즈마 카즈마. 남들보다 선천적으로 유난히 따뜻 한 손을 가진 태양의 손 아즈마는 어릴 때 맛 본 빵 맛 을 잊을 수 없어 일본 제일의 빵 재빵 을 만들기 위해 다 른 제빵사들과 토너먼트식 대결하며 성장해간다. 대결구 도를 가진 다른 요리만화나 스포츠만화(슬램덩크 등)처럼 점점 강해지면서 선해진다는 공식을 가진 만화의 캐릭터.

(3) 약하고 악하다 이토준지 공포만화 시리즈 : 소이치 음침한 방안에 앉아 있거나 못으로 박아 넣은 이빨을 날리 며 학교 선생이나 친척 누나를 골탕먹이는 소이치. 자신에 게 초인적인 능력이 있다고 믿는 소이치는 인형의 배에 못 을 박거나 땅속에 묻는 행위로 당사자가 어떤 사고를 당하 게 만든다. 이유 없이 사람들을 괴롭히지만 세계를 정복하 겠다는 등의 욕망 때문에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 람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쌍둥이 동생과 친하게 지내며 악마의 시간에 태어났다고 말해주는 그의 할머니. 악의적인 행동을 계속하지만 그리 큰 영향력은 없는 존재다. 반지의 제왕 : 골룸 스미골은 먼 옛날 절대반지가 주인을 버리고 깊숙한 곳에 숨어 버렸을 때 강가에 살던 호빗이었다. 어느날 친구 데 아골과 강가로 나갔다가 데아골이 반지를 발견하게 되고 스미골은 반지에 현혹되어 데아골을 살해하고 반지를 빼앗 아 버린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러 반지의 영향을 받은 스미골은 몸이 흉칙하게 변해버리고 반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안개산맥 깊숙한 고블린 동굴에서 혼자살면서 이중인격자로 살게 된다. (4) 약하고 선하다 에반겔리온 : 신지 용기도 목표도 자존심도 희망도 없는 나약한 캐릭터. 겁도 많고 나서는 거 싫어하고 체격은 왜소하고 머리도 그다지 똑똑한 것 같지 않고 성격은 순진해보이지만 고집도 쎄다. 간혹 자폐증 환자 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 자신을 잘 드러내지도 못한다. 그러나 에반겔리온에 무리없이 탑승할 수 있는 사람이며 가끔 이성을 잃고 사도를 무찌르기도 한다. 캔디캔디 : 캔디 본명은 캔디 화이트 아드레이. 포니의 집 에서 자란 고아이지만 항상 밝고 명랑한 성격. 이런 성격탓에 온갖 어려움과 고난에도 꿋꿋히 이겨내고 안소니, 테리우스, 알버트와 같이 많은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하지만 캔디의 삶에는 항상 어려움이 뒤 따르고 그 때마다 울려 퍼지는 주제가.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예쁘지는 않지만 명랑하고 남자들에게 사랑 받는 캐릭터의 대명사!

그 외 도와줘 와 살려줘 밖에 모르는 수많은 미소녀 캐릭터들 능동적으로 스스로를 구원하는 일이 절대 없는 약하고 수동적인 그녀들. 주로 커다란 가슴과 개미허리를 자 랑하며 남성 독자들에게 시각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 해 존재한다. 강하고 선한 소년주인공들을 돋보이게 하는 캐릭터들. 남성 독자들의 판타지로 보면 된다. 1. 위의 네 가지 캐릭터 중 현재의 당신은 어떤 존재인가요? 그 이유는? 2. 위의 네 가지 캐릭터 중 당신은 앞으로 어떤 존재가 되고 싶나요? 그 이유는? 3. 만화에 나타나는 선함 과 정의로움 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4. 당신이 생각하는 진정한 강함, 정의로움은 어떤 것인가요? -------------------------------------------------------------------- 사전에 나누어 준 위 교재를 통해 수업에 대한 관심과 준비를 유도합니다. (교재는 읽기 자 료와 문제 자료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위 교재는 문제 자료에 해당합니다.) 수업 첫 머리에 칠판에 네 유형을 나누어 적고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의 선택을 적습니다. 학생들의 선택과 그 이유를 들어보고,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이 서로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각자의 선택에 대 한 평가를 교환합니다. 수업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그 과정만으로도 상당히 흥미로워했습니 다. 강하고 선하다 : 유하, 다솔, 정훈, 창현 강하고 악하다 : 한솔, 성우, 시윤 약하고 선하다 : 반야 약하고 악하다 : 변(교사), 진영 유하 : 저는 우선 건강해요. (웃음) 강한 타격을 받아도 곧 자기 자신을 되찾는 사람인 것 같아요. 신지 같은 경우는 조금만 건드려도 폭발하거나 애정결핍이 있는 타입인데, 그런 거에 흔들리지 않고, 다른 사람들한테 착하단 얘기도 많이 듣고. (웃음) 정훈 : 강하다고 늘 스스로에게 말해요. 남들한테도 그런 얘기 듣기도 하구요. 창현 : 몸이 약해서 애들이 많이 놀리지만, 저한테 그다지 상처가 되진 않는 것 같아요.

애들이 놀리다가 지래 항복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어요. 철영 : (철영이는 선택을 미뤘다) 내가 강한 지 약한 지 잘 모르겠어요. 친구들이랑 한번 도 싸워본 적 없거든요. 맞아본 적은 있지만, 아프지도 않았어요. 겁이 나지도 않았고. 한솔 : 잠자리 같은 거 날개 다 띠고 그렇게 놀았어요. 모두 : 그런 건 나도 해봤는데! (웃음) 다솔 : (다솔이는 한솔이의 동생임) 형은 집에 가면 목소리를 깔고요, 막대기를 막 휘두르 고 그래요. 성우 : 착한 것 같은 애들이랑 다니면 왠지 제가 악한 것 같아요. 제가 하는 행동들을 반 성해야 할 것 같고. 시윤 : 잔인한 면이 있는 것 같고, 말로 다른 사람들한테 상처를 많이 주는 것 같아요. 반야 : 자신감이 없고, 애들 싸울 때나 잔인한 짓 할 때 말려야 하는데 말리질 못하겠어 요. 진영 : 친구들한테 많이 끌려 다니고 쉽게 휩쓸리는 타입이예요. 집에서는 동생을 발로 차고. (웃음) 변 : 난 말야, 속이 시커먼데 겉으론 아닌 척한다고 정말 고생이야. (웃음) 사실 위의 과정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선과 악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 고 볼 수 있습니다. 위의 대화에서 살짝 엿보이듯이 스스로를 악하다고 생각하는 면을 다른 사람에게서 발견하는 경우도 있었고, 강약과 선악의 기준이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른 성격 의 차이로 결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성장의 과정에서 볼 수 있는 다름일 뿐이지 확실하게 선악을 말하기는 힘든 면들이었습니다. 학생들 스스로도 얘기를 하면서 뭔 가 모호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실제로 어른들조차 일상적으로 선악의 기준을 혼돈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어릴 때 착 하게 살아라 라고 말하던 어른들이 조금 자라니 독하게 살아라 로 입장이 바뀌는 걸 보고 혼란스러움을 느낍니다. 사실 청소년들이 혼란스러워할 이유는 없습니다. 착하게 살아라 와 독하게 살아라 는 둘 다 선해라 라는 당위를 표현한 것이거든요. 어릴 때 우리가 들었던 착하게 살라 는 말은 올바르게 살아야한다는 의미의 선함을 얘기하는 것이고 커서 우리가 들었던 독하게 살라 는 말은 좋은 것을 선택해야한다는 의미의 선함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선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두 입장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없으니 그때그때 편의에 따라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고, 결국 자가당착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선과 악, 강과 약의 짝짓기 독하게 산다는 것은 남들보다 강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독하게 사는 것, 그 자체가 이 미 선한 것이라는 주장이 가능하다면 아마 이 수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다음의 질문에 대한 정답도 이미 정해져 있는 셈이겠지요.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강한 게 선할까, 약한 게 선할까?

유하 : 강할수록 더 강해지길 바라고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는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어하 잖아요. 강하고 선한 사람이더라도 강하고 악하게 되지 않을까요? 진영 : 지금 사회를 보면 서민들 같은 약한 사람하고 권력이 있는 강한 사람이 있잖아요. 그런데 약한 사람이 점점 악해지는 것 같아요. 강약과 선악의 짝짓기를 통해 진짜 토론이 시작됩 니다. 처음에는 강 선 과 약 악 의 짝과 강 악 과 약 선 의 짝의 두 패로 나뉘는 듯이 보입니다. 그러나 유하와 진영이의 주장은 언뜻 전혀 다른 주 장 같아 보이지만 본질적으로 같은 곳을 향하고 있 습니다. 이후에 두 사람은 모두 사회 구조가 악을 만든다 는 주장에 다가서게 됩니다. 부자가 강도짓 을 할 이유가 없다 는 진영이의 논리가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이 가지게 되는 사회가 범죄를 유발한 다 는 유하의 논리에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에 반대 하는 주장은 강약과 선악을 짝 지을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이 주장에는 필연적으로 성실 하게 노력하는 것이 선 이라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가 따라붙게 되죠. 여기에 부가 대물 림되는 사회에서 노력만으로 부를 얻을 수 없다는 논리가 뒤를 잇습니다. 교사는 상황에 따 른 적절한 예를 들어 학생들의 사고를 도와줍니다. ( 강남이 강해, 강북이 강해? 그럼 강남 이 범죄율이 높을까, 강북이 높을까?. 너희들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라는 책 알아? 구 두닦이해서 서울대 간 이야기야. ) 이 토론을 통해 학생들은 선악을 둘러싼 길고 긴 논쟁의 역사이자 지금까지도 유효한 윤리 학적 흐름의 맥락을 어렴풋이 나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선과 악의 문제가 개인의 의지와 노력의 문제라는 일반적인 사고에 균열을 내는 것이 이 수업의 일차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 겠죠. 사실 구조에 의해 선악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이제는 고전적인 주장에 속합니다. 데 미안 에서 묘사된 선의 세계와 악의 세계의 대비, 그리고 그 전복의 과정이 그 전형을 보 여주고 있죠.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왼쪽으로 치우친 주장이라고 여겨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실과 환상 사이 여기까지만 보면 만화 는 그저 선악을 이야기하기 위한 소재로 쓰였다는 느낌입니다. 그러 나 처음에 미뤄두었던 질문을 이 시점에서 던짐으로써 만화에 대해 비판적인 접근이 가능하 게 됩니다. 왜 만화에서는 선과 악의 극단적인 대결과 선의 승리라는 똑같은 내용이 계속 해서 반복되는 걸까? 세계정복 같은 불분명한 개연성을 가진 악당을 전면에 내세워 악과의 싸움을 정당화시키 고 그 싸움에서의 승리하는 선한 주인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는 것은 선함과 강함 을 동일한 것으로 여기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것은 끊임없는 경쟁을 통해 유지되는 현대 사회의 특징이 드러나는 것이며 그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노력이 옳은 것이라는 기 성세대의 가치관이 반영되는 것입니다. 대체로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경쟁은 이미 힘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기 마련이며 따라 서 노력이라는 것이 절대적인 변수가 아니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만화에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선악의 대립은 기득권에게 유리한 가치관을 포 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수업에서 흥미로웠던 것은 뭔가 지배적인 힘이 만화(대 중문화)를 통해 지배를 정당한 것으로, 또 권 력을 선한 것으로 여겨지게 하는 게 아니냐는 음모론 을 제기한 학생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무리한 해석입니다. 어느 권력자 가 만화가들을 모아놓고 자기들에게 유리한 만 화를 그리라고 협박하는 장면은 이전 시대라면 그 엇비슷한 상황이 가능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굳이 만화가들을 협박하지 않더라도 만화가 들이 돈을 벌고 싶다면 기득권에게 유리한 만화를 그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선과 악에 대한 토론을 거쳤기 때문에 학생들은 만화의 반복되는 내용에 대한 물음에 단순 한 대답을 내어놓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교사는 가장 단순한 답변을 통해 반전을 유도합니 다. 뭘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해? 재밌으니까 그렇게 그리는 거잖아? 상업적인 문화는 그 시대 사람들의 취향에 맞춰서 잘 팔리도록 생산되기 마련입니다. 만화가들은 음모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상업적 성공을 위해 움직이기 때문에 뻔한 내용 전개를 무시할 수 없 는 것입니다. 신데렐라를 꿈꾸는 여자들이 있기 때문에 신데렐라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것 이고 폭력에 도취된 사내들이 있기 때문에 조폭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입니다. 만화 역 시 다른 어떤 재미보다도 경쟁적인 재미와 승리를 통한 카타르시스에 가장 많이 흥분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 전형성이 계속해서 유지되는 것입니다. 근래에 생산되는 만화는 예전에 정치적 선전을 위해 만들어졌던 대중문화들처럼 직접적인 의식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경쟁적인 사회구조를 통해 충분히 지배적인 취향이 되어있는 그 지점을 목적으로 할 수밖에 없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배적인 취향을 고정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다른 대중문화들이 그렇듯이 만화에도 현실이 반영 되어 있습니다. 만화에 반복되는 경쟁적이고 폭력적 인 내용은 분명 그러한 현실의 반영입니다. 대중문 화를 통해 현실을 바라보는 철학적 입장을 형성하는 것이 현실을 직접 바라보는 것보다 유리한 이유는 과장되고 압축된 표현을 통해 그 특징을 명확하게 드러내주며, 현실 안에 있으면 너무나 당연하게 여 겨지는 것들이 문화를 통해 일정한 소격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즐기는 대중문화에 대해 섹스나 폭력 같 은 자극적인 문화를 흉내내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물론 그런 청소년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들의 일탈을 정당 화시켜주는 것은 어른들의 일탈이지 대중문화가 아닙니다. 보자기를 매고 옥상에서 뛰어내 리는 행동이 청소년기까지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대중문화의 더 큰 위험성은 세계에 대한 진지한 사고와 반성을 가로막는다는 데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대중문화는 도피처입니다. 자신을 소외시키는 경쟁적 현실을 제대로 보려 하 지 않고 도망쳐버리는 바로 그 곳에서 그들은 다시 자기를 만족시키는 경쟁의 환상을 만나 게 됩니다. 그러나 뒤집어보면 그러기에 대중문화는 우리가 사는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텍 스트일 수 있습니다. 현실만큼 짜증나지 않으면서 현실을 가볍고 자극적이고 흥미롭게 보여 주는 훌륭한 교재를 굳이 외면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 여깁니다. 물론 대중문화를 수업에 활 용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분석과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삶에 더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서라도 대중문화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을 교사들 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뒷 이야기 수업이 끝나고 미지 센터의 학생들에게는 수업에 대한 솔직한 글을 부탁했고, 생협에서는 자체로 설문을 했습니다. 끝나고 나면 관대해지는 것이 우리 사회의 사람들의 특징일까요? 개인적으로 함께 한 학생들이 잘 이끌어 줘서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된 것 같지만 평가는 많 이 부드러운 것 같습니다. 아래 수업에 참가한 미지 학생들의 평가와 생협 설문을 첨부합니 다. 미지 센터 학생들의 평가 철학 시간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제가 전에는 모르던 것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거 든요. 그래서 그런지 왠지 만화로 배우는 철학강좌 시간이좀 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수업시간 자체도 조금 길었으면 좋겠고요. 설명도 대충 넘어가지 말고 조금 힘 들더라도 자세히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다음번에 똑같은 강좌를 할 때는 좀 더 대중적이 고 누구나 부담을 갖지 않고 볼 수 있는 만화들도 넣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odol02@hanmail.net 처음에는 아빠가 나도 모르게 (몰래?? ㅋㅋ) 신청한 강좌라서 가기 싫기도 했었는데~ 내 가 보는 면과는 다른 면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내가 여태 너무 틀에 박혀 생각없이 살아온 게 아닌가 하는 것도 깨닫게 돼서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 Ye~은

첫날에 만화책을 주제로 놓고 토론을 한다는 소리에 나에게는 좀 불리하다는 생각을 했었 다. 만화책과는 전혀 친하지 않은 내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만화책은 <H2> 하나 뿐 이었다. 선생님은 꽤 잘생기신 편이었다. 자기 생각에 만화 <캔디>의 테리우스를 닮았다 고 하는 말에 테리우스의 사진을 보았다. 역시 만화와 실존인물의 얼굴을 닮았다고 판단 하기는 힘들었다. 엄마에게 이 이야기를 말해주니 선생님에게 테리우스를 모욕하지 말라 고 전해달라는 것이다. 나는 차마 그 말은 전하지 못했다. 1~3회 정도는 수업의 분위기가 많이 서먹했다. 선생님 혼자서 이야기하고 계신다는 느낌 이 들기도 했다. 나는 날이갈수록 수업이 즐거워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업을 듣는 친구 들과 같이 점심도 먹으면서 친해지는 것 같았다. 선생님은 강좌를 하시면서 항상 조금의 흥분을 하셨다. 그 흥분을 좀 억누르는 것 같은 모습도 엿보였다. 수업을 하는 중에 머리 가 터질 것 같기도 했지만 정말로 나는 수업이 좋았고, 마지막 수업이 끝나도 용변중 선 생님의 철학강좌를 어느 때라도 듣고 싶다. 이 철학수업(토론이라고 해야 확실히 옳다)을 들으며 학교를 다니지도 않아서 엄청 자유 롭다고 생각했던 나 자신도 모르고 사는 게 정말 많다는 것을 느꼈다. 잊지 않을 것이다. - 조성하 으음 =..- ㅋ 선생님도 재밌었고 내용도 재밌었어용 ㅋ 선생님이 하는 말씀을 듣다보면 아- 나도 엄마랑 싸웠을 때(??) 선생님처럼 말할 걸 하 는 생각도 들었고; 이거 엄마한테 말하지 마세요 -_- 왜 그런 생각을 안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_-;a 수업하면서 많은 생각 하게됐어요. 후후후후 어려운 부분도 가끔 있었지만 횡설수설 -_-a 나름대로 짜맞춰도 보았고 이상한 생 각도 했었어요~ 아무튼 굉장히 즐거웠고요. 다음에 또 했으면 좋겠네용- - 하마가 = 철학교실 만세 지금까지 고생한 샘, 감사드리고요. ^^* 제가 지금까지 너무도 당연시 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았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도 제가 대안학교도 다니고 열린 교육을 받아서 보수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보수적이라 는 걸 느낌. 수업은 재밌었구요. 그런데 제가 토론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토론시간이 많았 으면 했는데 아쉽습니다. 온라인에서 할 수 있는 활동도 있었으면 합니다. ㅋㅋ 8주동안 고생많으셨구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불쌍한 청소년들의 아빠, 엄마, 형 누나가 되어주세요~ 보고싶을 거에요. ^^ - 이정훈

재미있고 웃기기도 하고 그러니 계속 그렇게 수업하면 인기만점? 일 것 같애. 또한 선생 의 얘기를 듣다가 여지껏 내가 몰랐던 것을 가르쳐주니 속이 시원하네. 하여튼 재미있었 다. 변중용 선생님. - 설마 내가 누군지 모르는 건 아니겠지. 생협 설문 철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이해도? a 큰 도움이 되었다.(15) b 그럭저럭이다 (16) c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진행과정 중에 만족도는? a 만족한다.(26) b 불만이다. 철학에 대한 만족의 이유는? a 거부기와 변의 강의 (19) b 강좌의 내용과 교재 (9) c 함께 하는 친구들의 토론능력 (7) 가장 좋았다고 생각하는 강의는? 고등부 a 아킬레스와 거북이(3) b 옥동자야 옥동자야(3) c 늑대야 늑대야 d 무한가면연속체(3) e 별은 내가슴에(2) f 세계의 탄생(2) 중등부 a 슈렉(1) b 궁(3) c 에반 겔리온(5) d 사우스 파크(3) e 몬스터(1) f 토미에(3) g 멋지다 마사루!(4)

h 센과 치히로(3) 이번 철학 강좌를 듣고 난 후 나의 생각은? a 별 생각이 없다 (6) b 뭔가 생각의 변화가 생겼다.(21) 생협에서 철학특강을 또 하게 된다면 참여 할 생각이? a 꼭 참여 한다.(17) b 내용을 알고 결정할 것이다.(14) c 참여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철학강좌에 참여하면서 한마디 - 철학 수업 재미 있었어요.. - 강의 듣는거 나름대로 신선! ㅋㅋ - 좋았다. 재밌었다.졸렸다. - 진짜 재미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은 이야기들이었다. - 모든점이 좋았다. - 너무 비판적인거 같기도 해요... - 토론에 많이 참여 하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다음에 듣게 된다면 좀더 적극적으로 참 할것이다.. - 생각하는 능력이 나아진듯 - 여름방학 겨울방학 다~ 철학 하실꺼죠..기다릴께요~~ - 재밌었다. 변샘이 특이 했다. - 많이 빠져서 아쉽다. 사우스 파크에 반하고 싶었는데 나름대로 재밌었다. 변이 좀 늦는게 그랬는데 내가 지각한게 커버가 되어서 좋았다. 토론시간에 참여를 잘 못했다. - 그동안 약간 어려웠어요. - 머리가 복잡해졌어요. 생각을 많이 해서~ - 철학을 했으므로 많이 얻은것 같고... - 초반에는 재미있고 좋았는데 끝에는 그럭저럭 재미없었다. - 하하하..즐거웠어요..특히 토론.. - 또 올게요.. - 또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