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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는 글

세부 일정 Program

Contents 발 제 한류 소재산업 출판 기반 OSMU 활성화 방안 01 박장순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 토 론 출판 기반 OSMU의 저해요소와 그 해결 및 대처 방안 09 이 우 혁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원천콘텐츠 OSMU 활용의 핵심 : STORY 17 오 동 진 영화평론가, 문화평론가 출판콘텐츠의 OSMU와 저작권 23 홍 승 기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변호사 세분화 시장 전략과 맞춤형 OSMU 29 이 현 정 마음의 숲 편집주간 드라마 제작과 OSMU 35 박 희 설 스토리티비 사장 설문조사 43

발 제 시너제틱스(synergetics)의 관점에서 본 한류 소재산업 출판 기반 OSMU 활성화 방안 박 장 순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

한류 소재산업 출판 기반 OSMU 활성화 방안 시너제틱스(synergetics)의 관점에서 본 한류 소재산업 출판 기반 OSMU 활성화 방안 박 장 순 홍익대학교 영상대학원 교수 출판은 왜 한류의 메인스트림이 되지 못하는 것일까? 1차 한류시대(1987-2009)의 메인스트림은 드라마다. 드라마는 한류의 개념적 선사시대 세 번째 단계인 정착기(1994-1996)부터 애니메이션을 대체하는 새로운 수출 효자상품으로 문화수출 의 선봉에 나선다. 이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MBC, 최민수 하희라)는 아시아시장에 처음으로 한국 드라마 붐을 조성(1997)하고, 2000년대 초 <가을동화>(KBS, 송승헌 송혜교)를 거쳐 2004-2005년 <겨울연가>(KBS, 배용준 최지우) 신드롬과 <대장금>(이영애 지진희) 신드롬으로 한류시대의 절정기를 이끈다. 2차 한류시대(2010-2014 현재)의 메인스트림은 K-pop이다. 1차 한류시대의 마이너 한류소재로 드라마에 가려져 있던 K-pop은 드라마 수출이 정체기에 빠져드는 2006-2009년 사이 유튜브(U-TUBE)라는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만나 게 되면서 위상에 급격한 변화를 맞는다. 다시 말해 K-pop은 자신의 운반자(vehicle)로 유튜브를 자연선택하고, 유튜브는 자신이 실어 나를 최적의 콘텐츠로 K-pop을 자연선택하면서 K-pop은 드라마를 대체하는 새로운 한류의 메인스트림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여기서 흥미롭게 봐야 할 것은 우리나라 문화산업 전체 수출에서 이들 드라마와 K-pop이 차지하는 수출비중이다. 2차 한류시대 원년인 2010년 드라마의 수출비중은 7.1%, K-pop의 수출비중은 2.6%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출판의 수출비중은 이들보다 최소 1.6배에서 최대 4.3배 큰 11.1%를 차지한다. 문화수출 11개 집계 장르 가운데 출판은 서열 3위다. 그런데 왜, 한 자릿수의 드라마와 K-pop은 한류의 메인스트림으로 세계 문화시장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출판은 그러지 못하는 것일까? 이유는 하나, 전지구적 대중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대중화란 전지구적 소비층의 종적, 횡적 확대를 의미하고, 이런 측면에서 OSMU(One Source, Multi Use)의 활성화는 출판의 전지구적 대중화에 기여하는 최적의 수단이 되어줄 3

출판콘텐츠 OSMU 활성화 방안 공개 포럼 것이다. 그럼 출판에서의 OSMU란 무엇인가? 다양한 한류 중심소재영역들, 특히 드라마 K-pop 게임 영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과의 구체적인 연계 사업을 의미한다. 시너제틱스와 출판의 구성요소 자기조직화(self-organization)란 시스템의 구성요소들이 외부의 에너지와 자유롭게 상호작 용하면서 스스로 창발적인 질서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시너제틱스는 이런 자기조직화 현상을 다루는 복잡계이론으로, 시스템요소 제어매개변수(control parameter) 질서매개변수(order parameter) 를 구성요소로 한다. 이들의 끊임없는 순환적 인과고리가 창발적 질서를 만들어낸다 ([그림 1] 참조). 제어매개변수 (Control Parameter) [그림 1] 시너제틱스 구성요소의 인과고리 1) 시너제틱스의 시스템요소는 국내 출판시장의 생산 관련 환경요인, 제어매개변수는 국내외 출판의 유통 측면의 환경요인, 질서매개변수는 국내 생산 환경요인과 국내외 유통 환경요인이 비선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낸 한국 출판물에 대한 세계인들의 선호도와 관계된다. 이 같은 세 가지 시너제틱스적 구성요소는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인과고리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출판의 자기조직화를 이루어낸다. 1) 윤영수 채승병(2011). 복잡계개론. 삼성경제연구소. p. 144. 4

한류 소재산업 출판 기반 OSMU 활성화 방안 구성요소로 본 출판 OSMU의 문제점 출판에서 OSMU의 활용에 적합한 소재 장르는 소설과 만화다. 2011년 소설과 만화의 국내 총생산량은 14,617종 25,000,293부다. 시스템요소, 즉 국내 생산환경 측면에서 결코 적은 양이라 고 할 수 없다. 그런데 14,000여 종이 넘는 이 출판물들 중에서 OSMU 적용 사례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은 아쉬움이다. 1979년부터 2013년까지 30여 년간 이루어진 OSMU 사례를 조사한 [표 1]을 보더라도 -자료의 신뢰도를 100%로 보기는 어렵지만- 2009년에 발표된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가 2011년 황동혁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된 것이 그 해의 유일한, 그것도 극히 제한적인 OSMU 사례다. 시스템요소 측면에서 봤을 때, 이 같이 OSMU가 부진한 근본적인 이유는 오랜 출판관행에 익숙한 생산자들의 보수적인 성향에서 그 원인의 일단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사업의 다각화, 즉 OSMU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표 1] 출판 기반 OSMU 사례 기반 제목(작가) 출간 OSMU(감독) 활용 비고 영화(고영남) 1979 소설 만화 소나기(황순원) 1952 서편제(이청준) 1976 연극(독립극장) 2000 뮤지컬(김춘경) 2004 소나기, 그리고 그 이후 드라마(고영탁) 2005 KBS HDTV 문학관 영화(임권택) 1993 뮤지컬(이지나) 2010 창극(윤호진) 2013 밀양(이청준) 1985 영화(이창동) 2007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문열) 1987 연극(이용우) 1989 영화(박종원) 1992 DMZ(박상연) 1997 영화(박찬욱) 2000 공동경비구역, JSA 도가니(공지영) 2009 영화(황동혁) 2011 각시탈(허영만) 1975 드라마(윤성식) 2012 KBS 발바리의 추억 (강철수) 1988 식객(허영만) 2002 연극(김영수) 1989 영화(강철수) 1989 드라마(이강현) 2003 KBS, 헬로! 발바리 드라마(최종수) 2008 SBS 영화(백동훈 김길형) 2010 식객: 김치전쟁 5

출판콘텐츠 OSMU 활성화 방안 공개 포럼 소설과 만화의 출판 저작권 수출은 2009-2011년 3년간 총 5,202건이다. 이 기간에 출간된 전체 소설의 10%, 만화의 13%만이 해외 수출로 유통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2) 그런데 이 같은 수출의 양과 비율보다도 문제는 제어매개변수, 즉 OSMU를 구현할 해외 유통환경이 구축돼 있지 않다는데 있다. 물론, 생산 관련 시스템요소에서부터 OSMU가 제대로 기획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해외 OSMU 유통환경까지 고려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OSMU 해외 유통환경 조성은 국내 OSMU 생산환경 조성과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다. 선과 후를 따질 필요가 없다. OSMU의 활성화는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와 이들을 중심으로 한 국내외 유통환경의 치밀한 구조화에 성패가 달려있다. 한편, 질서매개변수 즉, 한국 출판물에 대한 세계인들의 선호도가 아직은 성숙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연간 생산량 대비 소설(10%)과 만화(13%)의 낮은 저작권 수출비율이 이를 반증해준다. 이런 상황에서 생산환경, 즉 시스템요소에 해당하는 소설과 만화의 국내 소비가 줄고 있다는 것은 더 큰 위험요소다. 실제로 2011년 소설은 발행 종수와 부수가 모두 감소했고, 만화는 부수가 크게 감소했다. 이 같은 생산환경 측면의 심각한 문제해결을 위해서라도 출판 OSMU의 활성화는 필수다. 출판 기반 OSMU의 시너제틱스적 활성화 방안 출판계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화두는 전지구적 대중화다. 이를 위해 한국 출판은 도서의 기획,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드라마, K-pop, 온라인게임 등과 같은 시장친화적인 기존 한류 중심소재산업들과의 연계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는 사실 엄청난 변화다. 시장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수 있다. 이 지점에서 복잡계의 인위적 혁신 방법 3) 을 원용하는 이유는 시장의 저항을 줄이면서 출판 기반 OSMU의 활성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다섯 가지 시너제틱스적 OSMU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열린시스템(open system)을 만들어야 한다. 한국 출판은 열린시스템이다. 해외시장과 정보, 재화, 에너지 등을 자유롭게 교환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폐적 성격을 띠기도 한다. 이의 극복을 위해서라도 한국 출판은 OSMU와 관련한 2) ibid. 421-422. 3) 윤영수 채승병(2011). pp. 187-189. 6

한류 소재산업 출판 기반 OSMU 활성화 방안 또 다른 층위, 즉 주변 한류 소재영역들과의 연계라는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 OSMU는 출판시스템 의 복잡성을 높이는 변수다. 복잡성이 강화되면 출판시스템은 임계점에 이르게 되고, 임계점에 이른 복잡성은 작은 요동에도 전체를 뒤흔드는 거시적 현상으로 증폭된다. 이것이 OSMU에 기반 한 새로운 질서, 출판시스템의 창발 현상이다. 둘째, 시스템요소를 작게 쪼개고, 요소의 대칭성을 파괴해야 한다. 한국 출판의 전지구적 대중화를 위해 생산 관련 시스템요소를 작게 쪼개야 한다. 비록 대칭성이 떨어진다 해도 시스템요소를 광범위하게 확대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생산요소 가운데 하나인 작가가 곧, 소설가라는 등식으로 그 동안 출판시스템이 작동해 왔다면, 이 등식을 깨고 작가라는 요소에 소설가뿐 아니라 극작가 시나리오작가 스토리작가 구성작가 코미디작가 디지털 인터랙티 브 스토리텔러 등 또 다른 작가군이 합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열어 놓아야 한다. 이럴 경우, 작가=소설가 라는 등식이 만들어낸 시장의 대칭적 요소들이 파괴되고, 이때 나타나는 비대칭적 요소들은 복잡다기한 충돌을 일으키게 된다. 각 요소는 변화된 환경의 섭동에 서로 다른 대응방식을 보이게 되고, 출판시스템은 자연스럽게 복잡성을 강화하게 된다. 복잡성의 강화는 OSMU의 활성화라는 새로운 창발질서의 탄생을 가능하게 해준다. 셋째, 시스템요소의 상호작용을 증대시켜야 한다. 쪼개진 시스템요소의 상호작용을 증대시키면 시킬수록 출판시스템의 복잡성은 강화된다. 복잡한 상호작용은 다양한 되먹임(feedback)을 통해 새로운 창발 질서를 가능하게 해 출판 기반 OSMU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넷째, 전체 시스템과 시스템요소는 공진화(co-evolution)해야 한다. 한국 출판의 전체 시스템과 출판의 생산요소인 시스템요소가 서로 보조를 맞추면서 출판의 전지구적 대중화를 위해 공진화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 출판 전체 시스템의 복잡성이 강화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전체 시스템의 변화와 반대 방향으로 피드백 되는 음의 되먹임(negative feedback)이 발생해 시스템의 복잡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 복잡성의 약화는 출판 기반 OSMU의 활성화에 역행하는 일이 된다. 다섯째, 시스템요소의 일탈을 막기 위해 적절한 규칙이 필요하다. 7

출판콘텐츠 OSMU 활성화 방안 공개 포럼 제어규칙이 존재할 때 시스템의 불확정성은 줄어들고, 복잡성은 강화된다. 제어규칙은 시스템요 소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다. 제어규칙의 존재 이유는 한국 출판의 화두인 전지구적 대중화 의 실현에 있다. 가이드라인이 없을 경우, 초목표의 구현을 위해 움직이는 전체 시스템과 시스템요소간의 공진화가 혼란을 겪을 수도 있다. OSMU 활성화는 출판의 트랜스미디어로의 전환 계기 트랜스미디어(trans media)는 OSMU의 진화된 행태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독자들의 관심을 끌게 된 소설이 인기에 힘입어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출판만화, 게임 등 다른 한류 소재 장르의 기본 텍스트로 활용된다면, 이는 소설의 OSMU 사례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그 소설이 다른 미디어 장르의 원전으로 쓰이게 될 경우, 우리는 이를 OSMU라고 한다. 그런데 이 같은 텍스트의 미디어 간 이동뿐만 아니라, 그 소설의 주인공, 혹은 그 소설 속의 작은 에피소드, 그 소설 속의 어떤 특정 공간, 또는 그 공간을 장식한 데코레이션 등이 새로운 이야기의 소재로 차용돼 그것으로부터 또 다른 스토리텔링이 시작되는 그런 확장된 개념의 OSMU가 바로, 트랜스미디어다. 이런 측면에서 출판 기반 OSMU의 활성화가 독자층의 확대, 즉 소비자의 종적, 횡적 확대를 가능하게 해 출판의 전지구적 대중화를 이끌어내는 모멘텀이 되어준다면, 트랜스미디어는 OSMU가 이룬 출판의 전지구적 대중화를 심화시켜주는 기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OSMU의 활성화는 출판 기반 트랜스미디어로의 전환 계기를 만들어주고, 이런 시장친화적인 변화의 움직임은 한류시장의 전체 파이를 키우는 동인이 되고, 출판이 드라마와 K-pop의 뒤를 잇는 한류의 새로운 메인스트림으로, 3차 한류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8

토 론 저작자 및 OSMU 시도 경험자의 입장에서 분석한 출판 기반 OSMU의 저해요소와 그 해결 및 대처 방안 이 우 혁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출판 기반 OSMU의 저해요소와 그 해결 및 대처 방안 저작자 및 OSMU 시도 경험자의 입장에서 분석한 출판 기반 OSMU의 저해요소와 그 해결 및 대처 방안 이 우 혁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무엇이 한국의 출판 기반 OSMU를 저해하는 것일까? 미국 정도를 제외한다면 한국만큼 OSMU가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국가는 드물다. 출판도 결코 약하지 않고,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은 한류 현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발전 되었으며 만화나 애니메이션까지도 산업기반이 든든히 갖춰져 있다. 나아가서는 게임에서까지도 상당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국가 별로 따져도 이 정도로 각 분야의 문화가 고르게 발달한 나라는 몇 되지 않는다. 한 마디로 여건은 충실히 갖춰져 있는데 실제로는 다양한 장르에 걸쳐 포괄적 개념으로 성공하는 작품은 나오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나아가서는 그토록 많은 수의 작품들이 나오면서도 정작 OSMU라 칭할 수 있는 사례조차가 극히 드문 형편이다. 원래 OSMU로의 적용이 가장 쉬운 것은 누가 뭐래도 넓은 세계관과 다양한 상황, 등장인물을 포용할 수 있는 출판물 - 특히 소설이나 만화이다. 그럼에도 소설이나 만화가 가장 기본적인 활자 -> 영상 단계를 거치는 영화화나 드라마화 조차도 몇 건 이루어지지 않는 형편이며 성공사례는 더더욱 극히 드물다. 이렇게 여건이 좋은데 어찌하여 실제 성공 사례는 커녕, 예시가 될 만한 사례조차 드물 정도로 OSMU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일까? 이 까닭에는 바깥에서만 넘겨다 보아서는 결코 알 수 없는, 실제적인 문제점들이 가시처럼 박혀 있다. 어쩌면 이론적으로 논리검증을 할 필요도 없을만큼 너무도 단순하면서도 언급하기가 낯부끄러울만큼 원초적인 문제들이라 더 가시화 되지 않는지도 모른다. 허나 이 가시들을 뽑아내지 않고서는 -이 좋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한국에서의 OSMU는 빛 좋은 목표일뿐, 성공사례가 나오기는 요원하다고 보여진다. 본인은 소설가로만 주로 알려져 있고 그에 가려 오히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소설 이전에 연극 및 극 무대 연출 및 아마추어 배우 경력을 위시하여 시나리오나 만화, 애니메이션 분야에도 관심을 쏟고 노력해온지 20년이 지났다. 그리 많지 않은 원작 영화화 경험도 직접 겪었으며, 11

출판콘텐츠 OSMU 활성화 방안 공개 포럼 그에 대한 현실적 문제도 깊이 경험해보았다. 그러한 실제 경험으로서의 측면에서, 현재 한국에서 OSMU를 저해하는 요소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그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지 발표해보고자 한다. 생산되는 콘텐츠 자체의 한계와 문제점 일단 다른 분야에 대한 문제점들보다 본인이 직접 관여하고 있는 소설이나 시나리오 등 원천적 콘텐츠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도록 하겠다. 1) 타 분야로의 적용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협소한 세계관, 개성 없는 등장인물, 지나치게 로컬라이즈된 배경만 사용하는 경우. -> 타 분야로의 확장이 몹시 곤란하다. 2) 한 분야의 문법 (가령 소설이면 소설문법)에만 집착하여 거의 본질을 망가트리지 않고서는 적용이 곤란하게 만드는 경우. -> 가령 소설에서는 무식한 노동자 계층인데도 몹시 지적인 연설을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몇 페이지씩 열변을 토해내곤 한다. 이것을 어떻게 극으로 옮길 것인가? 또 찬란한 문체를 중시하여 스토리를 등한시한 작품의 경우 다른 매체로의 적용하면 본래 빛을 잃어 색이 모호해질 수밖에 없다. 한국적 로컬리즘에 몰입되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이해기준의 감각이 없다. 3) 스토리는 시놉시스가 전부인 줄 안다. -> 많이 오해하는데, 스토리 = 시놉시스가 아니다. 시놉시스는 비전문가도 쓸 수 있다. 그것을 매체에 맞게 글이면 글, 사나리오면 시나리오에 맞게 원활하게 살려내는 게 진짜 기술인데 자칭 전문가들조차 이 면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4) 원 콘텐츠 작성자들이 너무 세상에 대해 무지하다. -> 가령 소설가는 공식적으로는 무직 으 로 처리되는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혼자 침잠하여 창작하는 이들이라 세상에 대해 무지하고, 다른 매체에 대한 이해 자체를 하지 않아 너무 무모하게 원작을 넘기거나 너무 안 넘겨서 이후 기술할 현재의 관행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12

출판 기반 OSMU의 저해요소와 그 해결 및 대처 방안 콘텐츠 자체에 대한 인식의 한계에서 오는 문제점 흔히들 오해하는 것이 스토리 = 시놉시스 라는 것이다. 또 일기나 혼자만의 글짓기 를 나름 혼자 해보았다고 마음만 먹으면 자신도 스토리를 잘 다룰 수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유달리 많다. 때문에 원작이 있더라도 이것을 다른 매체로 옮기려면, (원작자의 문제점은 앞에서 기술한 바 있다.) 자신이 마음대로 조립하려 한다. 그런데 비전문가가 스토리를 뜯게 되어 결국은 크나큰 문제에 봉착한다. 불행히도 원작을 10번 100번 읽어도 행간에 숨은 진짜 의미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비전문가이니 꼭 탓할 수만은 없지만 비전문가라면 나서지 말아야 하는데, 전반적 인식이 그렇다보니 아무나 건드려서 다 말아먹는 결과만 양산된다. 또 그런 식의 인식 때문에 원작이나 스토리를 홀대하는 풍조도 문제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모든 감독이 시나리오를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꼭 안 될 것은 없지만 거의가 그렇다고 인식하는 것은 세계 어디서도 유래를 찾을 수 없는 풍조다. 차라리 자기가 생각한 걸 직접 옮기면 좀 낫겠지만, 다른 사람의 작품을 제대로 분석할 줄 모르면서도 그렇게 하는 풍조가 문제다. 이것이 고착되다 보니 원작자는 아무 힘이 없다. 스토리 개변이나 다른 면에 항의하려 하면 이건 영홥니다, 이건 드라맙니다 면서 아예 말문을 막는다. 더구나 처우도 문제다. 내 작품 중 하나가 한 번 영화화 되고 한 번 다시 재계약진행 중인데 20년 전의 원작료보다 지금의 원작료가 더 적다. 나만 아니라 현재의 원작료는 20년 전과 비교해도 거의 푼돈 수준으로 떨어졌다. 제작비는 10배가 올랐는데, 유독 원작료는 1/3수준 이하로 떨어진 기현상이 빚어진다. 그러면서 작품을 가져가면 이해도 못하고 논의도 없이 마구 이상하게 만드는 일이 허다하고, 심지어 이름만 빌려 내가 한 번 뭔가 써봐서 더 대박쳐야지; 하는 허황된 꿈을 품은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더구나 창작자는 일 개인이라 집단, 회사를 중시하는 한국 풍토에서는 극한의 사회적 약자다. 항변도, 어디 변변히 나가 말 한 마디도 못한다. 결국 한 번 원작으로 뭔가를 주어본 작가는 이후 두 번 다시 판권을 주는 것 자체를 생각하지 않게 된다. 얻는 것도 없고 잃는 것만 많은데다 망신이고 고생스럽고 남과 다투기까지 해야 한다. 나를 위시하여, 주변에도 그런 분들이 허다하시 다. 더구나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찾는 데에는 눈을 붉히면서, 정작 콘텐츠를 육성하는 데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 하나의 제대로 된 작품이 숙성되어 나오기 위해서는 4-5년, 심지어는 몇 십 년도 걸린다. 그러나 그 때까지 원작자는 오로지 혼자 투쟁할 뿐,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한다. 물론 직접 도움을 줄 수는 없으니, 나중에 대우라도 해줘야 작품 만들 때부터 염두에라도 둘 텐데, 실상은 최고의 언변과 집단적 술수로 헐값에 넘기게 되고, 이후 스토리에 대해 이해도 13

출판콘텐츠 OSMU 활성화 방안 공개 포럼 못하는 비전문가들이 전문가 행세를 하며 마음대로 개작하여 망쳐놓는다. 이외에도 많지만 이것이 한국에서의 현실이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하나를 써도, 아주 당연하다는 듯 감독, 심지어는 (작품으로는 문외한인) 사장, 콘티 작화가나 일개직원이 자기 수준으로 (아주 당연하다는 듯) 온통 난도질을 쳐놓아서 바로잡으려고 허다하게 싸우고, 아예 그 내재된 의미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을 교육까지 시켜가며 설득해야 그나마 한 과정 한 과정을 넘어갈 수 있는 게 현재 본인이 처한 현실이다. 그나마 본인이 눈물을 삼키며 수십 년간 경험을 쌓아 왔고 실적도 있으니 그나마 먹히는 것이 이 정도이니, 실제는 어떨지 한 번 생각해 보라. 경험 없는 생 초짜가 홀려서 넘기는 것이 아니라면 누가 콘텐츠를 OSMU랍시고 넘기고 싶겠는가? 있어도 넘기지 않는 것이 진정한 현실이다.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대안 너무나 원초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대안도 간단하면서도 포괄적이지만 제안해 본다. 1) 콘텐츠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를 높이고 특히 스토리나 세계관에 대한 평가와 안목을 갖춘 전문가가 나와야 한다. 원작자가 직접 하건, 따로 육성하건, 그냥 스토리는 만만하니까 대강 하면 돼 라는 현재 실정으로는 절대 제대로 된 것은 나오기 힘들다. 2) 콘텐츠 자체에 대한 처우 개선 -> 콘텐츠에 대한 대우가 높아져야 원작자들도 발 벗고 맞는 콘텐츠를 생산하려 애쓸 것이고, 타 매체에 대한 전문가적인 지식을 쌓거나 보조원이라 도 둘 수 있다. 현재 같아서는 아무도 할 생각도 없고 할 여건도 되지 못한다. 원작료마저 나날이 깎아대는 판에 어찌 발 벗고 다방면의 이해와 지식을 쌓고 자기 작품에까지 여지를 남기며 활동하겠는가? 그것을 하지 않으니, 결국 우연히 발생되는 아마추어적 콘텐츠만 이용가능 할 것이며, 경험을 쌓지 못하니만치 성공 가능성은 더 떨어진다. 드라마 작가들의 고료가 파격적으로 올라간 이후, 그 부담 때문에 한국 드라마가 쇠퇴했는가? 왜 물도 뿌리지 않으면서 수확이 없다고 투덜대는가? 국가나 큰 단체에서 주도하여 각각 1인 이어서 약자일 수밖에 없는 원작자들의 권익도 밝혀주고, 사례를 명시하여 누구든 확인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현재는 사회적으로 둔하고 혼자 글쓰기도 바쁜 작가들은 너무도 개인적이고, 너무도 쉽게 이용하며,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다.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속편하다고 인식하는 있는 바, 이를 깰 정도로 처우가 개선되지 않으면 OSMU용으로 적합한 (복잡하고, 14

출판 기반 OSMU의 저해요소와 그 해결 및 대처 방안 더 신경 써야 하며 그만큼 기존 독자를 만족시키기도 힘든) 콘텐츠는 아마 앞으로도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다. 3) 제대로 된 비평과 보호집단 -> 또 제대로 된 식견과 양면에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양성되어야 한다. 즉 실제적으로 출판 경력이 없는 사람이 스토리 운운도 우습고, 영상 제작에 관여해본 적 없는 사람이 영상 운운해도 말이 안 되는 셈이다. 양쪽 분야에서 직접 경험을 쌓은 사람만이 적합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러한 면도 수요가 있어야 공급되는 것처럼 활성화 시켜 점진적으로 적용전문가가 육성될 수 있어야 점차 효과적인 OSMU 적용이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15

토 론 원천콘텐츠 OSMU 활용의 핵심 : STORY 오 동 진 영화평론가, 문화평론가

원천콘텐츠 OSMU 활용의 핵심 : STORY 원천콘텐츠 OSMU 활용의 핵심 : STORY 오 동 진 영화평론가, 문화평론가 출판과 영화의 연계가 어느 쪽에서 어느 쪽으로 OSMU를 하게 만드는 지, 따지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가 않다. 실제로 출판 쪽에서 영화 쪽으로 물이 흘러가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시작돼 출판으로 옮겨졌을 경우, 아직까지 좋은 결과를 나았다고 볼 수 있는 사례가 드물다. 그건 일종의 역류다. 최근 임필성 감독, 정우성 주연의 빼어난 치정 스릴러 <마담 뺑덕>은 영화 개봉 이후 책으로 출간돼 나왔다. 비극적이게도, 영화도 그리고 출판도 산산조각이 났다. 한국과 달리 거의 모든 할리우드 영화가 원작을 토대로 시나리오가 쓰여졌거나 각색됐다는 것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 할리우드는 말 그대로 출판에서 영화 쪽으로 물길이 나 있는 것이다. 현존하는 할리우드 최고의 시나리오 작가 가운데 한명인 토니 길로이의 뛰어난 점은, 로버트 러들럼의 소설 본 아이덴티티 를 동명 타이틀을 포함해 본 슈프리머시 와 본 얼티메이텀 등 3부작으로 확장, 재창조 시켰다는 점이다. 현대 영화 가운데 핸드 헬드 기법의 촬영 감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영국 출신 폴 그린 그래스 감독의 역작 <그린 존>은 대량살상무기를 파괴하겠다는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한 부시 정부의 정규군들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명분 없는, 거짓말투성이의 대 이라크 전쟁의 실상을 폭로한 작품으로 국내에서 는 그리 좋은 흥행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영화란 것이 지금의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를 역설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이 영화 역시 워싱턴포스트지에서 일했던 르포라이터 라지브 찬드라세카란의 논픽션을 영화화한 것이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오프닝 타이틀 혹은 엔딩 타이틀에 based on.. 이란 수식어가 붙지 않는 작품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최고의 몸값을 받고 있는 아론 소킨 정도가 거의 유일하게 계속해서 창작 시나리오를 쓰는 인물로 꼽힐 정도다. 아론 소킨은 <웨스트 윙>과 <소셜 네트워크> 의 시나리오 작가로 화제가 되고 있는 미국 드라마 <뉴스 룸>의 작가 겸 감독이다. 19

출판콘텐츠 OSMU 활성화 방안 공개 포럼 영화는 여러 가지 각도에서 살펴보게 되는 예술이다. 연출이 어땠는지, 촬영이 독특했는지, 조명과 미술, 미장센이 뛰어났는지, 배우들의 연기는 흡족한 구석이 있었는지에 대해 이런저런 비평들이 쏟아진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단 한 가지 사실을 전제해야 한다. 이야기가 좋았는가 이다. 영화는 한 마디로 스토리 텔링의 예술이다. 스토리가 좀처럼 사람들을 납득시키는 실패한 작품은 미학적으로도, 대중적으로도 성공하기가 어렵다. 아무리 연출과 촬영에 특이한 점이 있었다 하더라도 비평가들로 부터 실험적인 이란 수식어의 형식적인 수사( 修 辭 )를 얻기 십상이 다. 실험적인 작품이었다 는 평가는 영화가 영 요령부득이었다 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제작자들과 투자자들, 그러니까 프로듀서와 이그제크티뷰 프로듀서들 사이에서는 좋은 책 을 찾기가 너무 힘들다는 얘기가 있다. 이들이 여기서 얘기하는 책 은 시나리오 이다. 그런데 왜 좋은 시나리오를 찾기가 힘이 들까.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고 이야기 구성을 잘 할 줄 아는 작가들이 부재하는 얘기다. 프로듀서들은 뛰어난 감독보다는 뛰어난 시나리오 작가를 더 선호한 다. 시나리오만 좋으면 연출을 시킬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고 그들은 생각하는 편이다. 물론 박찬욱이나 이창동, 홍상수, 김지운, 류승완 같은, 일종의 싱어 송 라이터 처럼 스스로 쓰고 연출하는 작가주의형 감독들은 예외로 생각한다. 프로듀서들은 이들 감독들을 존중하고 대우하려 고 애쓴다. 한국에서 시나리오의 광맥을 찾기가 좀처럼 힘이 드는 것은 원천이 되는 책들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엄청난 분량이 책이 쏟아지고 있는데 그건 좀 과한 얘기가 아니냐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사실, 영화로 바꿀 만한 책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아파야 청춘이다 같은 과대 포장된 에세이 류나 버티는 삶에 관하여 같은 신변잡기가 주류인 서점가에, 프로듀서들과 감독들이 작품을 찾으러 가겠는가. 이들은 차라리 대학로 연극을 한편 더 보겠다고 할 것이다. 적어도 거기서는 새로운 이야기거리까지는 아니더라도 무수한 조역, 단역들을 구할 수는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순수 덩어리 의 책들이 주를 이룬다. 이른바 순수문학이라고 하는 것, 처세와 경영혁신에 관한 책들 천지다. 영화처럼 대중들이 즐기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른바 장르문학들 은 한국에서는 아직도 거의 찾아보기가 힘이 든다. 우리에게 대쉴 해밋의 하드 보일드적 전통이 있는가. 레이몬드 챈들러와 제임스 엘로이의 유산이 있는가. 엘모어 레너드처럼 출간했다 하면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작가가 있는가. 엘모어 레너드는 <겟 쇼티>를 비롯해서 <표적> 20

원천콘텐츠 OSMU 활용의 핵심 : STORY <재키 브라운>, 서부극 <3:10 투 유마>, 미국 드라마 <저스티파이드> 등을 남겼다. 그렇지 않으면 고도의 철학적 담론을 자신의 작품 안에 용해시키는 코맥 매카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나 <더 로드>같은 작품이 나오고 있는가. 혹은 트루만 카포티와 그의 역작 콜드 블러드 를 콜라보시킨 영화 <카포티>같은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문화적 용기가 있는가. 극히 회의적인 답변들만이 돌아 올 것이다. OSMU는 그래서, 어떻게 새로 패러다임을 짜고, 그 전체 설계를 해낸다 하더라도 기본 전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사실 그리 큰 의미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출판물을 다른 윈도우로 확장, 파급되기 위해서는 거기에 맞는 문학작품들이 나와야 한다. 일본의 미야베 미유키나 히가시노 게이고, 조금 멀리는 하라 료 같은 작가의 작품들이 양산돼야 한다. 이들 장르문학 혹은 대중문학이 허접한 것이라고? 대중문학의 품격은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들이 만든다. 도스토예프스키만으로 는 영화나 드라마, 여타 분야를 다 커버할 수가 없다. 영국 감독 켄 로치도 말하지 않았던가. 인생은 <빵과 장미>다. 빵이 장미를 돋보이게 한다. 그렇다고 장미없는 빵은 배부른 돼지만을 키울 것이다. 영화도 마찬가지고 출판도 마찬가지이다. 대중문학, 장르문학에 대한 사회적 시선, 출판계 안에서의 혁신적 태도 변화가 요구되는 건 바로 그 때문이다. 21

토 론 출판콘텐츠의 OSMU와 저작권 홍 승 기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변호사

출판콘텐츠의 OSMU와 저작권 출판콘텐츠의 OSMU와 저작권 홍 승 기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변호사 1. 최근 출판의 OSMU 사례 구름빵 - 출판사는 출판 외에 애니메이션, 상품화사업(merchandising), 놀이공원(theme park) 등으로 4,400억 매출을 올렸고, 작가에게는 850만원 집필료와 인센티브 1,000만원만이 지급되었다는 보도. - 사업자가 불공정거래의 주범으로 비난받고, 표준계약서 논의를 촉발. 2. OSMU의 저작권 문제 2차적저작물작성권, 동일성유지권, 저작권 양도 등 - 가. 저작권은 권리의 다발(bundle of rights)로서 크게 저작인격권 과 저작재산권 으로 구성. 저작인격권 은 다시 공표권, 성명표시권, 동일성유지권으로, 저작재산권 은 복제 권, 배포권, 공연권, 전시권, 대여권, 공중송신권(방송, 전송, 디지털음성송신), 2차적저작 물작성권으로 이루어진다고 설명. - 나. 2차적저작물작성권 은 원저작물을 번역, 편곡, 변형, 각색, 영상제작 그 밖의 방법으로 작성한 창작물. 저작자는 스스로 2차적저작물을 작성하거나, 2차적저작물작성권을 (혹은 그 일부를) 제3자에게 양도하거나 이용허락(licensing) 할 수 있음. 2차적저작물 을 이용하고자 하는 자는 2차적저작물의 저작자 및 원작자의 동의를 받아야 함. 25

출판콘텐츠 OSMU 활성화 방안 공개 포럼 - 다. 현행 저작권법은 동일성유지권 에 대하여 저작자는 그의 저작물의 내용, 형식, 제호의 동일성을 유지할 권리를 가진다 로 간략히 규정. 베른협약과 1957년 제정 저작권법은 저작자의 명예 를 훼손하는 경우 동일성유지권 침해라고 규정. 판례도 현행 저작권법의 문언 해석에 의존하고 있어, 우리 저작권법이 동일성유지권을 과도하게 인정하고 있다는 비판이 가능. (이러한 비판은 일본에서도 존재). - 라. 저작권법은 저작권을 양도하는 경우 2차적저작물작성권 은 양도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 제45조(저작재산권의 양도) 1 저작재산권은 전부 또는 일부를 양도할 수 있다. 2 저작재산권의 전부를 양도하는 경우에 특약이 없는 때에는 제22조에 따른 2차적저작 물을 작성하여 이용할 권리는 포함되지 아니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하 생략) 2차적저작물의 양도가 추정되지 않도록 입법한 것은 저작자 보호의 취지임. 저작권 거래에서는 가능한 한 저작자를 보호하자는 것이 각국의 입법이자 판례의 동향임. 3. 표준계약서 - 최근 저작권 거래, 창작자 보호와 관련한 표준계약서 논의에 구름빵 사건이 불을 지름 - 종전 저작권 계약서 중 저작권 양도 규정에서 저작권 일체를 양도한다(단, 2차적저작물작 성권 포함) 라는 방식으로 저작권법 제45조 제2항을 무력화 하여 왔음. - 논의 중인 표준계약서에서는, 별도로 2차적저작물작성권의 처리 규정을 두고, 그 규정에서 는 2차적저작물작성권 양도의 법적 의미를 계약당사자에게 설명하면서, 2차적저작물작성 권을 양도는 경우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권리를 양도하는 취지인지를 자서( 自 書 )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음. 26

출판콘텐츠의 OSMU와 저작권 4. 저작권법의 목적 제1조(목적) 이 법은 저작자의 권리와 이에 인접하는 권리를 보호하고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도모함으로써 문화 및 관련 산업의 향상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 창작자 보호 와 공정한 이용의 도모 를 통한 문화의 향상발전이 법의 목적. - 사업자가 저작권 양수 시점에서 혹은 사업의 성공 시점에서 저작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는 방법을 모색하지 않고는 출판업의 OSMU는 난망할 듯. 27

토 론 출판계가 바라본 OSMU 세분화 시장 전략과 맞춤형 OSMU 이 현 정 마음의 숲 편집주간

세분화 시장 전략과 맞춤형 OSMU 출판계가 바라본 OSMU 세분화 시장 전략과 맞춤형 OSMU 이 현 정 마음의숲 편집주간 1. 콘텐츠 <미생>의 변주 전략 tvn 드라마 <미생>이 화제다. 드라마 <미생>을 둘러싼 화제 를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로 일별된다. 첫째는 <응답하라 1994> <나인> <막돼먹은 영애 씨> 등 드라마 형식이나 촬영 기법, 스타일, 주제 면에서 기존 지상파 공영방송과 확실하게 차별화한 기획으로 이슈 메이커가 되어 온 tvn 드라마 가 이번에도 또 한 번의 안타를 치면서 케이블 드라마 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그렇고, 두 번째는 웹툰과 단행본으로 먼저 출시된 <미생>이 TV 드라마 라는 제3의 형식에서도 먹히는 스토리 임을 입증하면서 단행본과 웹툰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24일자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원작 단행본 미생-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의 경우 드라마 방영 이후 하루 2만 부 가까이 판매 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 90만 부 로 27일 월요일 경에는 100만 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고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관계자가 밝혔다. 웹툰 연재가 한창이던 2012년 9월에 1권 출간을 시작으로 2013년 10월에 9권을 완간한 9권짜리 미생 완간 세트 는, 드라마 방영 이후 예스24와 알라딘에서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 2위에 각각 오르기도 했다. tvn 드라마 <미생>을 통해 웹툰과 단행본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충분히 예상된 결과이기도 하다. 물론 드라마의 완성도가 떨어졌다면 대중의 만족도나 이슈업되는 정도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었겠지만, 웹툰에서 단행본으로 그리고 드라마로 이어진 콘텐츠 미생 에 대한 시장은 이미 잘 차려진 밥상처럼 준비된 시장 이었다는 점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 연재될 당시 웹툰 미생은 1억 뷰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기기도 했고, 단행본 미생은 출간 이후 1년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추이 속에 단행본 미생의 밀리언셀러 진입은 시간문제일 뿐이었다. 드라마를 통해 31

출판콘텐츠 OSMU 활성화 방안 공개 포럼 그 시기가 조금 앞당겨진 셈이다. 웹툰 단행본 드라마, 세 가지 형식으로 변주 된 콘텐츠 미생 은 결과적으로 매우 훌륭한 OSMU의 사례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OSMU의 중심에 바로 출판 이 있다. 콘텐츠가 유저User 들 에게 공개된 시기적 순서는 웹툰이 단행본보다 9개월 먼저였으나, 위즈덤하우스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단행본 출간을 전제로 출판사에서 준비한, 의도된 전략 중 하나였다. 출판에 대한 뚜렷한 계획은 없는 상태로 출시된 웹툰이 먼저 화제가 되면서 출판사들이 경쟁적으로 달라붙어 오퍼를 넣고, 그중 운이 좋은 출판사 한 군데가 판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흔히 이뤄지던, 기존의 웹툰 단행본 연계 콘텐츠의 제작 사례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프로세스였다. 웹툰을 통한 사전 이슈업은 단행본에 대한 예비 독자층 생성으로 이어졌고, 웹툰 연재 종료 및 단행본 완간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TV 드라마로 재생산되면서, 웹툰과 단행본으로 미생 을 이미 경험한 기존 유저 들은 그사이 유료화 된 웹툰 미생에 대해 다시 지갑을 열기 시작했고, 한두 권씩 간헐적으로 구매했던 단행본에 대해서는 세트 구매 를 고민하기에 이르렀으며,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콘텐츠 미생 을 접하고 있는 신생 유저 들이 유료 웹툰 미생과 단행본 미생 완간 세트 의 고객으로 새로이 유입되는 것 역시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콘텐츠 미생의 OSMU는 시대와 공감하는 주제, 대중의 기대와 눈높이를 만족시키는 작품의 완성도, 상대적으로 취향에 따른 문화 소비 에 호의적인 핵심 유저 층(2~40대 직장인)의 구매력 을 정확히 공략한 콘텐츠 형식(무료 웹툰 유료 웹툰 단행본 세트 케이블 드라마), 시장 노출 시기에 대한 전략적 선택 등, 콘텐츠와 시장을 둘러싼 여러 요소가 매우 이상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 성공 사례일 것이다. 정밀하게 사전 준비와 기획을 거친 프로젝트의 유의미한 성공을 함께 지켜보는 일은 즐거운 경험이다. 4분기에 들어서이긴 하지만, 2014년의 첫 밀리언셀러가 탄생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동종 업계 종사자로서 일견 다행스럽고 고마운 마음까지 드는 일이다. 그런데 한편으로 콘텐츠 미생 은 어찌 보면 그만큼 성공 확률이 더 높은 출발 지점에서 시작했다 고 평가할 수 있다. 웹툰 역시 전자출판 이라는 광의의 출판 영역임을 고려할 때, 콘텐츠 미생 은 출판을 기반으로 하는 OSMU의 전형적 인 사례에 속한다. 즉 소설 과 만화 로 대표되는 픽션 기반의 영상화 작업이라는 점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반복적으로 시도되어온 출판 기반 OSMU의 스테레오타입 인 것이다. 정밀한 사전 기획, 그리고 작가와 출판사의 역량이 뒷받침된 추진력의 시너지가 탁월했던 것은 분명하나, 새로운 시도 나 발전적 개척의 가능성 에서 는 유효점을 찾기가 어렵다. 출판 시장의 새로운 출구 전략으로 OSMU 형태의 복합화 전략 이 32

세분화 시장 전략과 맞춤형 OSMU 유의미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스테레오타입 혹은 전형성을 넘어서는 영역의 사례가 점점 더 많이 시도되어야 한다. 이제는 바야흐로 출판 기반 OSMU의 개념과 그 적용 범위의 확장이 시급한 시점이다. 2. 출판 저작물의 2차적 이용 범위의 확장 세분화 시장 에서 찾는 Nonfiction 분야의 OSMU 가능성 * 통상적인 출판 표준 계약서의 2차적 이용 범위 사례: 번역, 연극, 영화, 녹음, 공연, ebook, 모바일 콘텐츠 등 * Nonfiction 분야의 OSMU 범위 확장: Giftbook 독일과 영국의 사례 / 콘텐츠 관련 굿즈 (goods) 스테이셔너리(stationery) 시장 / 북콘서트 & 강연쇼 소품종 집중 전략 3. 해외 시장의 문제: 유통 보다 독자 및 시장 에 대한 이해가 선결 과제 * 한국형 출판 콘텐츠의 전지구적 대중화 <목표로 설정한 시장과 독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집중 전략> *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의 영어판 vs. 김영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의 독일어판 33

토 론 드라마 제작과 OSMU 박 희 설 스토리티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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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콘텐츠 OSMU 활성화 방안 공개 포럼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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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콘텐츠 OSMU 활성화 방안 공개 포럼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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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설문조사

설문조사 진흥원은 포럼 개최에 앞서 출판콘텐츠의 OSMU에 관한 대중들의 의견을 듣고자, 교보문고 북클럽회원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426명이 설문에 응했고,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Q. 영화, 드라마, 공연, 게임으로 제작되길 원하는 작품과 그 이유는? [응답 결과] 순위 작품 저자 1 7년의 밤 정유정 2 정글만리 조정래 3 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4 28 정유정 5 고래 천명관 6 고구려 김진명 7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8 남한산성 김훈 9 태백산맥 조정래 10 퇴마록 이우혁 - 정유정 작 <7년의 밤>이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조사됨 - 다음으로 조정래 작 <정글만리>가 뒤를 이음 - 정유정 작가의 다른 작품인 <28> 또한 5순위 안에 들었음 - 이미 다른 장르로 제작된 <엄마를 부탁해>, <퇴마록> 등도 드라마나 영화로 다시 제작을 원하는 의견이 나타남 - 원작 소설이 다른 장르로 제작되기 원하는 이유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작품에 대한 신뢰도가 중요하다고 응답함 45

출판콘텐츠 OSMU 활성화 방안 공개 포럼 Q. 한국문학 작품 중 원작을 가장 훌륭하게 옮겨놓았다고 생각하는 작품과 그 이유는? [응답 결과] 순위 작품 저자 1 도가니 공지영 2 완득이 김려령 3 토지 박경리 4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5 해를 품은 달 정은궐 6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정은궐 7 서편제 이청준 8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문열 9 은교 박범신 10 소나기 황순원 - 공지영 작 <도가니>가 압도적으로 많은 응답을 보임(총 응답자 수의 약 10%) - 대부분 원작의 스토리와 작품성을 잘 살렸다는 의견을 들어 응답함 -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외에도 내 이름은 김삼순 등 로맨스 소설의 드라마화된 작품을 응답하며, 원작을 잘 살렸다는 답변을 내놓음 46

설문조사 Q. 책이 다른 매체와 결합할 경우, 어떤 매체가 가장 궁합이 좋다고 생각하는가? 단위 : 명 (총 응답자 수 : 426명)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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