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부 정책이야기 11 November 2013 11 November 2013 Vol. 376 22 삶과 교육 박영조 인천전자마이스터고 교장 26 꿈이 영그는 현장 대전성천초등학교 30 이런 수업 어때요 박정재 충북 성암초 교사의 마음훈련 수업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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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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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i 본 연구는 이러한 사회변동에 따른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전문대 학의 역할 변화와 지원 정책 및 기능 변화를 살펴보고, 새로운 수요와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전문대학의 기능 확충 방안을 모색하 였다. 연구의 주요 방법과 절차 첫째, 기존 선행 연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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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표 13:30 ~ 14:00 등록 14:00 ~ 14:20 개회식 사회 : 강경석 ( 대교협정책연구부장 ) - 개회사 : 윤형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충남대총장 ) - 축사 : 이종훈 ( 중앙대학교총장 ) 14:20 ~ 15:05 주제발표1 : 대학별입학전형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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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전체 :7 PM 페이지14 NO.3 Acrobat PDFWriter 제 40회 발명의날 기념식 격려사 존경하는 발명인 여러분! 연구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투자도 방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국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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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학생부전형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0점 처리(불합격처리) 관련 안내사항 Ⅰ. 기본 방향 2016학년도 학생부 전형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에 공인어학성적 또는 수학 과학 외국어 교과가 명시된 외부 수상실적이 작성된 경우 Ⅱ. 세부 내용 을 참고하여 0점(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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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산 시 보 차 례 훈 령 안산시 훈령 제 485 호 [안산시 구 사무 전결처리 규정 일부개정 규정] 안산시 훈령 제 486 호 [안산시 동 주민센터 전결사항 규정 일부개정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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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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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자료 전국초 중 고성교육담당교사워크숍 일시 ( 목 ) 10:00~17:00 장소 : 한국교원대학교교원문화관


어린이 비만예방 동화 연극놀이 글 김은재 그림 이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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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논문은제 1 저자의진주교육대학교교육대학원초등특수교육전공석사학위논문임. ** 주저자 : 진주장재초등학교교사 *** 교신저자 : 진주교육대학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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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ion:

11 November 2013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부 정책이야기 대입전형 간단하고 정확하게 평생 행복은 평생학습으로!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 자기중심적 편향 수업을 바꾸어 학교를 바꾸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 기말고사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 실습 중심의 참여형 수업과 진로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꿈과 끼를 찾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는 제도입니다. 진로탐색 활동 다양한 진로 체험을 통해 직업 세계를 경험하고 미래를 그려보아요. 학생 중심 수업 시험에서 벗어나 생생한 지식을 자유롭게 토론하고 스스로 탐구해요. 동아리 활동 관심 있는 동아리에 참여해 친구들과 함께 꿈과 끼를 키워요. 예술 체육 활동 음악, 미술, 무용, 체육 등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찾아봐요.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부 정책이야기 11 November 2013 11 November 2013 Vol. 376 22 삶과 교육 박영조 인천전자마이스터고 교장 26 꿈이 영그는 현장 대전성천초등학교 30 이런 수업 어때요 박정재 충북 성암초 교사의 마음훈련 수업 34 역사의 책갈피 학생독립운동기념일 맞아 청년 에게 배운다 36 사람향기 교사들의 따뜻한 상담 멘토, 구규일 교감선생님 22 26 30 37 氣 살리는 생활지도 친구보다 훨씬 노력해도 결과가 좋지 않아요 38 생활 속 교육심리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 자기중심적 편향 40 서남수 장관의 행복한 교육이야기 42 정책카툰 찾아가는 렉처콘서트 58 함께 여는 행복교육 중앙교육연수원 62 세계 속의 한국교육 북경한국국제학교 62 82 66 학교 밖 학교 서울시학교보건진흥원 마음건강 ONE-STOP 지원센터 기획Ⅰ 대입전형 간단하고 정확하게 68 학교 학급경영 노트 수업을 바꾸어 학교를 바꾸다 04 대입전형 간소화, 왜 필요한가 07 대입 준비 부담 줄이고 학교교육 정상화 이루는 새 대입제도 마련 72 직업, 직업인 홍지열 기상컨설턴트 대입전형 간단하고 정확하게 평생 행복은 평생학습으로!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 자기중심적 편향 수업을 바꾸어 학교를 바꾸다 12 현장의 소리 간소화 환영 잘 정착되길 14 [Q&A] 입학사정관 전형은 폐지되는 건가요? 74 진로나침반 학교 차원의 진로지도 프로그램 4단계 전략 18 고교-대학 모두 만족하는 제도로 정착 기대 77 책 속의 블로그 기획Ⅱ 평생 행복은 평생학습으로! 80 만화로 보는 교육부 정부 3.0 엄마의 현명한 선택 발행일 2013년 11월 1일 발행처 교육부 발행인 서남수 편집인 김문희 기획총괄 이강복 유상범 곽은우 교육부 대변인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209(세종로) 44 100세 시대 제2의 인생설계와 삶의 질 향상 50 즐겁지 아니한가! 행복한 평생학습 82 일상의 쉼표 무상함을 묻다, 영릉 정부서울청사 1709호 TEL (02)2100-6579 FAX (02)2100-6585 행복한 교육 편집실 TEL (02)2271-0992, 0994(제보, 배송) 우수한 진로진학지도로 정평이 나있는 안산 원곡고등학교(교장 김송미) 에서 송재환(수학) 교사와 김은선(영어)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이들은 새 대입제도로 인해 학생 학부모는 물론, 지도교사들 도 입시부담을 덜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52 가까운 곳에서 배운다 우린! 평생학습도시 54 올해의 평생학습인_ 박재효, 박정순 씨 56 올해의 평생학습 프로젝트_ 남양주를 바꾸는 1 2 3 학습등대 86 뉴스브리핑 88 독자게시판 본지에 수록된 기사 사진 일러스트의 무단 전재 및 복사를 금지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제보와 투고를 기다립니다(eduzine21@gmail.com). 본지에 수록된 외부 필자의 원고는 교육부의 정책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기획 Ⅰ 대입전형 간단하고 정확하게 대입전형 간소화, 왜 필요한가 대입 준비 부담 줄이고 학교교육 정상화 이루는 새 대입제도 마련 현장의 소리 간소화 환영 잘 정착되길 [Q&A] 입학사정관 전형은 폐지되는 건가요? 고교-대학 모두 만족하는 제도로 정착 기대 교육부는 9월 23일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 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15학년도 및 16학년도 대입제도를, 10월 24일에는 17학년도 대입제도를 확정하였다. 이와 더불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1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하 였다. 교육부는 지난 8월 27일 학생 학부모 부담 완화와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 을 발표한 이후,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왔다. 고교 교육과정의 정상 운영을 돕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은 크게 덜어줄 새 대입제도의 내용과 의 미 등을 짚어본다. 2 November 2013 3

기획 Ⅰ 대입전형 간단하고 정확하게 대입전형 간소화, 왜 필요한가 글 강태중 대입제도 발전방안 연구위원장(중앙대 교수) 01 대입전형 간소화 가 당면과제가 될 만큼 대입전형이 복 잡해지게(복잡하다고 느껴지게) 된 데는 과거 대입정책에 책임을 물어야 할 점이 있다. 10년여 전에 대입정책은 개 01 혁의 이름으로 여러 줄 세우기 를 표방했다. 교과 성적으 로만 줄을 세우는 대입전형 양식을 지양하고 다양한 잠 재력을 인정해주는 전형 양식을 도입하도록 대학들에 요 구하였다. 대학들은 이 정책에 부응하였고, 다양한 재능 과 특기를 고려한다고 표방하며, 대입전형 경로와 방식을 아주 다채롭게 구성해갔다. 사회적으로는 한 가지만 잘 해도 대학 간다! 는 신화가 구축되어 갔다. 교과 성취도가 01. 대입전형 다양화 정책은 부정적 영향이 커지면서 대입전형이 복잡해지는 결과를 낳았다. 미흡하지만 공작이나 발명에 재능을 보였던 학생들이 남 들이 부러워하는 대학에 합격했다는 이야기가 번졌고, 독 특한 현상이나 주제를 탐구하는 데 몰입했던 외곬으로 자 란 학생들, 사회와 이웃에 남다른 열정으로 봉사했던 학 생들도 그들의 강점을 인정받아 원하는 대학에 입성했다 는 성공 사례들도 떠돌았다. 대입 지원자들이 다양한 이 유로 대학에 입학하게 될 정도로 대입 전형이 다양해져 갔다. 대입전형 복잡화 의 원인 대입전형의 다양화 는 대입전형의 복잡화 의 다른 이름 일 수 있다. 대입 지원자들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탐색 하며 나름의 독특한 진로를 추구하고 그 결과를 인정받을 수 있는 대입전형 경로를 선택하게 되었다면, 대입전형은 다양화되었고 여러 줄 세우는 데 기여했다고 말할 수 있 을 것이다. 그러나 대입 지원자들이 그 다양한 전형 가운 데 자신의 진로에 합당한 전형을 찾으려하기보다, 그 모든 전형의 요구 조건들을 다 갖추어 자신의 대입 가능성을 최 대한 높이려고 달려든다면(아니면 조금 소극적으로, 모든 전형을 샅샅이 비교하여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 는 데만 골몰하게 된다면), 다양한 전형 양식은 복잡하여 성가시기 이를 데 없는 것이 된다. 대입의 현실에선 후자의 경우가 일반적이기 십상이고, 대입전형의 다양화 정책은 부정적 영향이 커지며 대입전형이 복잡해지거나 복잡하다 고 느끼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대입전형이 복잡해진 데는 대학들의 이기적인 생존 전 략 도 한 몫을 했다. 대학들은, 특히 많은 지원자들이 몰 리는 경쟁력 있는 대학들은, 전형의 다양화를 교육의 견 지에서 추구하기보다 조직(대학) 생존 의 견지에서 추구하 였다. 독자적이고 창의적으로 다양하게 전형 경로나 방식 을 구안하도록 허용한 대입정책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 부 분이 있었다. 대입전형에 대한 사회적 불만 대입전형이 복잡하다는 원성은 2010년이 넘어서면서 전형의 종류가 전국 대학에 수천 개가 넘는다는 보고와 보도로 이어졌다. 몇 개 국회의원 사무실들에서 대학들이 발표한 전형 요강을 토대로 그곳에 열거된 모든 전형 수를 합하여 전형 종류의 총 수를 발표했고, 신문과 방송은 그 대로 옮겨 전했다. 한 대학 안에서 서로 다른 이름으로 서 로 다른 모집 단위에 적용되었던 전형들 가운데는 서로 같 은 것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대학들 사이에도 방식이 같 은 전형이 있었다. 이 모든 중복을 무시한 채 각각을 별개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같이 질적인 자료를 비교적 긴 시간에 걸쳐 종합적이고 깊이 있게 검토하는 전형으로 이루 어지도록 규정하고, 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같은 양화된 자료를 활용하여 단순하게 이루어지도록 규정한 다. 이런 규정은 대학들이 각 전형시기에 어떤 전형 방식을 채택할지 결정하는 데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로 보고 전형 총 수로 합산한 것은 명백히 오류였지만, 대 입전형이 복잡하다는 공통된 인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 었다. 대입전형에 불만이 컸던 사회에서 이러한 불만은 인 화되어 번졌고, 급기야 대입 간소화가 당면 과제로 내걸리 게 된 것이다. 대입전형 간소화의 접근 대입전형 간소화 과제는, 해결하여야 할 과제로 적어도 두 가지 문제를 함축하고 있었다. 하나는, 사실은 복잡하 지 않지만 복잡한 것처럼 보이게 된 전형의 헝클어진 갈래 들을 정리해야 하는 문제였고, 다른 하나는 전형요소들을 보다 정직하고 간명하게 정리해내야 하는 문제였다. 전자의 문제는 부연하면, 대입전형들을 펼쳐 볼 때 다양 한 모습을 띠고 다양한 철학 들을 표방하고 있지만, 결국 학교생활기록부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논술고사 성적 등 주요 전형자료들을 활용하고 있고, 따라서 대입 지원자 들은 그런 핵심 전형 자료들에 주의를 기울이면 된다는 단 순한 숨은 진실 을 드러내야 하는 문제이다. 전형 자료들 을 활용하는 방식이나 전형 자료를 구분해 얹는 비중에서, 대학이나 모집단위별로 전형에 적잖은 변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결국 어느 하나 또는 소수의 전형 자 료가 당락을 좌우한다는 점에는 큰 차이가 없다. 대학별 전형 요강이나 대입 논의 맥락에서 이 점을 명료하게 드러 4 November 2013 5

기획 Ⅰ 대입전형 간단하고 정확하게 기획 Ⅰ 대입전형 간단하고 정확하게 낸다면, 대입 전형이 복잡하다 는 인식의 과장 된 측면은 어느 정도 가라앉힐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한편, 후자의 문제는, 대학들이 교육적으로 나 사회적으로는 용납될 수 있는 언어로 전형 방안을 구성하고 포장하고 있지만, 내막을 보 면, 공적으로 용납하기 어려운 대학의 사적( 私 的 ) 의도 를 관철시키고 있는 점을 다루는 문제 이다. 이를테면, 전형요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의 당락 결정력이 매우 큰 것처럼 묘사하지만 사실 실질 반영률 은 미미하도록 전형 자료들을 은밀하게 조합하거나, 특기자를 선발한다는 명 분을 내세우면서 과학고등학교나 외국어고등 학교와 같은 특정 범주의 학교 졸업자들을 위 해 입학 문호를 만들고, 논술고사를 통해 선발 한다는 취지로 전형을 홍보하면서 사실은 대학 02 수학능력시험 성적으로 당락을 결정하는, 이런 이중적이고 불투명한 사례들을 정리해내는 과제인 것이 다. 다양화 의 슬로건 아래 숨겨졌던 이런 비행들은 전형 의 취지와 방식을 일관되고 투명하게 일치시키는 방향에서 정리해 갈 수 있으리라고 보았다. 간소화 방안 추진 전략 대입전형 간소화를 이루기 위한 대안들은 이제까지 정 착해 온 전형의 양식들을 근본적으로 유지시키고 있다. 여 전히 학교생활기록부, 대학별고사,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을 전형자료의 핵심으로 인정하면서 변화의 혼란을 막고 있다. 다만, 이 핵심 자료들을 활용할 때 교육적 실익 없이 복잡하게 조합하지 말도록 요구하며, 전형의 절차나 방식 은 표방하는 취지에 맞게 구안하고 밖으로도 투명하게 밝 히도록 요구하였다. 조금 구체적으로 보면, 간소화 방안에서는 무엇보다도 대입전형에서 수시-정시의 구분 취지를 바로 세우려 하였 다.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같이 질적인 자료를 비교적 02. 새 대입제도에서는 대입전형 체계 를 표준화하고 시기별로 전형의 수를 제안하는 대안을 내놓았다. 긴 시간에 걸쳐 종합적이고 깊이 있게 검토하는 전형으로 이루어지도록 규정하고, 정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과 같은 양화된 자료를 활용하여 단순하게 이루어지도록 규정한다. 이런 규정은 대학들이 각 전형시기에 어떤 전형 방식을 채택할지 결정하는 데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며, 그 런 기준을 존중하게 된다면, 대학들의 대입전형 방식은 많 거나 복잡할 이유가 없게 되고 아울러 이중적이거나 불투 명할 이유도 없게 될 것이다. 이런 논리에서 대입전형 체 계 를 표준화하고 시기별로 전형의 수를 제한하는 대안을 내놓았다. 아울러, 대입전형의 변화 예고가 충분히 시간 여유를 두고 이루어지도록 조치하고, 대입전형 지원 체제 를 국가 수준에서 구축하여 운영하도록 제안하며, 대학수 학능력시험의 미래를 논의하도록 더불어 제안한 것은, 간 소화 의 연장에서 미래 대입전형을 교육적이고 실용적이게 발전시키려는 생각을 담은 것이었다. 학생 학부모 대입 준비 부담 줄이고 학교교육 정상화 이루는 새 대입제도 마련 글 편집실 그간 대학이 우수한 학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는 과정에서 대입제도는 항 상 논란이 되어 왔다. 시험성적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여 창의 인성교육이 이뤄 지기 어려운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 조했다는 비판과 함께 사교육 유발 원인 으로 지목되어 온 것이다. 지난 8월 27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 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 안) 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새 대입제도이다. 이번 대책은 특 히나 대입전형이 지나치게 복잡해지고 자주 변경되는 등의 문제들이 지속됨에 01 따라 대입전형을 대폭 간소화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하는 한 편,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마련되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대입제도 발전방안 연구위원회 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의 토의를 거쳤으 며, 전문가 및 대학 고교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시안을 발표하였다. 9월 23일에는 국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시안 내용 중 15학년도 및 16학년도 대입제도를 확정하였다. 15학년도 및 16학년 도 대입제도는 학생 학부모 등에게 혼란을 야기하지 않도록 현행 틀을 유지하면서도 불만사항을 최 대한 개선하였으며, 10월 24일에는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지정 등을 포함한 17학년도 대입제도를 확정 발표하였다. 대입전형 간소화 등 새 대입제도의 주요 개선방향은 다음과 같다. 01.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 중심의 학생 선발이 강화될 수 있도록 수능성적 반영을 완화하였다. 대입전형 간소화로 대입준비 부담 완화 우선, 학생 학부모의 대입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입전형을 대폭 간소화하였다. 수험생들이 대학에 지원할 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기 쉽도록 전형요소(학생부, 수능, 논술, 실기 등)를 중심 으로 전형체계를 표준화하여 제시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6 November 2013 7

기획 Ⅰ 대입전형 간단하고 정확하게 표1. 대입전형체계 구분 전형 유형 주요 전형 요소 과 내 분할모집(가나 가다 나다 가나다)도 폐지*되는데, 15학년도 및 16학년도에는 모집단위 입 학정원이 200명 이상인 경우에는 2개군까지는 분할 모집이 허용된다. 수시 학생부 위주 논술 위주 실기 위주 학생부 교과 : 교과 중심 학생부 종합 : 비교과, 교과, 면접 등 (자기소개서, 추천서 활용 가능) 논술 등 실기 등 (특기 등 증빙 자료 활용 가능) * (예시) H대학교 학과 정시모집 100명 선발 현행 가군 30명, 나군 30명, 다군 40명 선발 개선 나군에서만 100명 선발 정시 수능 위주 실기 위주 수시는 학생부 논술 실기 위주로, 정시는 수능 실기 위주로 전형을 단순화하였다<표1>. 3천여 개가 넘는 대입 전형은 학생과 학부모가 대학의 입학전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대학별 전형방 법을 수시는 4개 이내, 정시는 2개 이내로 간소화하였다. 단, 예체능 계열과 사범대 모집단위는 특 수성을 고려해 예체능 계열은 최대 전형방법 수 기준(6개)에서 제외하고, 사범계열의 인적성검사 및 종교계열의 교리문답 등은 전형방법 수 산정시 고려되는 전형요소에서 제외하였다. 혼란을 줄이기 위해 동일 전형 내에서 다른 전형방법을 적용하여 선발하였던 우선선발 방식*은 지양된다. * (예시) D대학교 학과 수능 등 실기 등 (특기 등 증빙 자료 활용 가능) 현행 학생부10+수능90으로 우선선발 및 학생부40+수능60으로 일반선발 개선 우선선발 폐지 및 학생부40+수능60으로만 선발 수시모집에서는 그 취지에 맞게 학생의 꿈과 끼를 충실히 반영 하고 학교생활 중심의 학생 선발이 강화될 수 있도록 수능성적 반영을 완화하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15학년도 및 16학년도에 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도록 권장하 였으며, 17학년도 이후에도 이와 동일하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등급으로만 설정하고 백분위 사용을 지양하도록 하였다. 처음 시 안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였 으나 수시모집 축소, 논술 응시 인원 확대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 등 부작용이 우려됨에 따라 완화하기로 결정하였다. 다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과도하게 설정되지 않도록 대학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대학 지원 단계에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혼선을 초래해 온 수시 모집 1 2회차 원서접수 기간은 하나로 통합된다. 정시모집의 학 02 02. 대학이 학생부 교과 성적, 비교과 활동 사항을 충실히 평가할 수 있도록 대학의 입학사정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원서지원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하여 대입전형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한 번의 원서 작성으로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공통 원서접수가 가능한 (가칭)대입전형 종합지원시스템 은 15학년도 정시모집부터는 국립대 41교에 대해 우선 적용한 후 16학년도에 모든 대학에 전면 적용 할 방침이다. 학생 학부모의 대입 준비를 돕고 대입전형 관련 정보 부족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모집 단위별 경쟁률, 전형유형별 경쟁률, 논술 문제와 채점기준 등 수험생의 대입 준비에 도움이 되는 정 보의 공개를 대폭 확대한다. 또한, 수험생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진학 자료 제공, 진로진학상담교 사 확대 배치 등을 통해 대입전형 관련 정보 접근 기회를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대입전형 예측 가능성 높이다 자주 바뀌는 대입제도로 혼란을 겪는 수험생들을 위해서는 사전 예고제를 강화하였다<표2>. 다 만, 대교협과 대학이 전형 계획을 앞당겨 발표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므로 17학년도 대입전 형부터 적용하도록 하였다. 또한, 각 대학은 대입전형 발표 내용과 방법을 구체화하여 학생 학부모들에게 상세한 전형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시행계획에는 모집단위(계열)별 모집인원, 지원 자격, 수능 필수 응시영역, 전형요소 와 반영비율, 학생부의 반영 교과,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가산점 등이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다. 표2. 사전 예고제 적용대상 및 발표 시기(안) 구분 발표시기 정부 (대입정책) 중 3, 11월말까지 (3년 3개월 전) 대교협 (대입전형 기본사항) 고 1, 8월말까지 (2년 6개월 전) 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고 2, 4월말까지 (1년 10개월 전) 대학 (모집요강) 고3, 4월말까지 (10개월 전) ( )는 입학년도 3월 1일 기준 사전예고 기간 균등한 고등교육 진학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통합을 이룬다는 측면에서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 한 고른기회 입학전형은 활성화하도록 하였다. 정원 외 전형은 물론 정원 내 전형에서도 대학들이 고른기회 입학전형을 통한 학생 선발을 확대하도록 재정지원과 연계하고, 고교유형 지역 소득계층 등에서 다양한 학생을 균형적으로 선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국립대에 고른기회 입학전형 8 November 2013 9

기획 Ⅰ 대입전형 간단하고 정확하게 선발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추진 하여 국립대가 고른기회 입학전형 확대에 주도적 역할 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학생생활기록부를 더욱 내실화한다. 우선, 학생부가 대입전형에서 중요 한 요소가 될 수 있도록 학생부 교과 기록의 신뢰도를 높이고 비교과 영역도 충실히 기재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내실화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학생생활기록부를 더욱 내실화한다. 우선, 학생부가 대입전형에서 중요한 요소 가 될 수 있도록 학생부 교과 기록의 신뢰도를 높이고 비교과 영역도 충실히 기재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 를 위해 진로 선택 동기 등 기재란 신설 교내대회 실 제 참여인원 병기 학생 관련 서술형 기록의 항목별 입 력 글자 수 범위 설정 등 학생부 비교과 서술형 기록을 03 내실화함으로써 대학이 학생의 소질과 적성, 특기 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토대로 대학이 학생부 03. 04. 학생부가 대입전형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도 록 학생부 교과 기록의 신뢰도를 높이고 비교과 영역도 충실히 기재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학교생활을 중심 교과 성적, 비교과 활동 사항을 충실히 평가할 수 있도 으로 자기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든 학생들 록 대학의 입학사정 역량 또한 강화할 방침이다. 고교 내신을 5단계(A-B-C-D-E)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내용의 성취평가제는 내년 고1학생(현 중3학생)부터 보통교과에 대해 적용하되, 성취평가 결과의 대입반영은 18년도까지 유예하기로 하 였다. 성취도를 대입전형에 반영하기 위한 대학의 사전 준비기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고교에서도 성적 부풀리기가 우려된다는 점에서 충분히 검토한 이후에 도입 여부 및 도입 시기를 결정하기 위함 이다. 즉, 유예 기간까지는 학생에게는 성취평가 결과(A,B,C,D,E)와 현행 석차 9등급 등을 제공하 되, 대학에는 현행과 같이 석차 9등급,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를 제공하여 안정적으로 학생 부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 한국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17학년도부터 한국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사회탐구 영역에서 분리하여 별도의 영역 시험으로 필수화한다. 한국사의 대입 연계방안에 대하여는 그 동안 다양한 여 론수렴 과정을 거쳐 한국사 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것이 효과적 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사 과목에 대한 학생의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수험부담을 최 소화할 수 있도록 쉽게 출제하고, 절대평가(9등급)를 도입하여 등급만 제공하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출제경향, 예시문항 등을 개발하고, 14년 상반기까지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수준별 수능(A/B형)은 단계적으로 폐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 영어 수준별 수능이 폐지된다. 영어 수준별 수능(A/B형)은 A/B형 04 을 선택하는 학생 수의 변화에 따라 점수 예측이 곤란하고, 그 결과가 학생들의 대입 유 불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등 그 부작용이 크고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으므로 15학년도부터 폐 지한다. 다만, 국어 수준별 수능(A/B형)의 경우 이미 고1 2 학생들이 A/B형에 따라 편성된 교육 과정에 의해 수업을 듣고 있으므로 16학년도까지는 유지한다. 수학은 종전과 같이 17학년도 이후 에도 문이과를 구분해 A/B형으로 치러진다. 수능-EBS 연계는 현행과 같이 유지하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은 사교육 유발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수능과 연계하지 않기로 하였다. 17학년도 이후 수능체제는 현행 골격을 유지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융 복합형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수능체제 개편을 검토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된 문 이과 체제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문 이과 완전융합안 등 여러 안을 다양하게 검토하였으나 2009 개정 교육과정 내에서의 운 영 가능성, 학생 학부모 부담 경감 측면에서 현행 수능체제를 유지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융합형 인 재육성을 위한 문 이과 융합에 대한 사회적 지지가 높은 만큼 올해 말부터 교육과정 개편에 착수, 21학년도 수능체제( 18학년도 고1 적용) 개편을 검토하기로 하였다. 수험 부담을 유발하는 문제풀이식의 구술형 면접과 적성고사는 자율적으로 지양하고 가급적 학 생부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였다. 특히, 사교육을 유발해 온 논술고사는 고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문제가 출제되도록 문제 출제 시에는 고교 교사의 자문을 받고 논술 시행 후에는 문제 및 채점기준 을 공개하는 등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도록 하였다.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통한 개선 유도 대학과 협력은 규제보다는 재정지원을 통해 자율적으로 유도하게 된다. 공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을 추진, 대학별 입학전형이 공교육에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종합 평가하고 그 결 과에 따라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대학들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도록 이끌어갈 방침이다. 대학은 지원받은 예산을 대입전형 운영역량 강화와 신입생 교육의 질 향상 등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대입전형 발전을 위한 지원체제 구축에도 나선다. 대학입학 지원을 총괄하는 센터를 설치 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대입전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교 대학 학부모 정부 등 다양한 이해관 계자가 참여하는 자문기구를 센터 내에 구성 운영하여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한 대입전형 관리를 도모하게 된다. 10 November 2013 11

기획 Ⅰ 대입전형 간단하고 정확하게 대입 전형 간소화 환영한다 글 김종우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서울 성수고 교사) 꿈과 끼 살리는 대입제도로 정착되길 글 조진형 자율교육학부모연대 대표 지난 8월 정부는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 방안(시안) 을 발표했다. 그동안 대학을 가기 위해 입시 공부 그 자체보다 오만가지 전형의 종류와 특징을 고시 공부하듯 꿰뚫어야 하는 요상한 입시 제도를 가진 나라 라는 유쾌하지 않은 오명에 냉가슴 앓았던 교육당국만큼이 나 학교현장에 있는 한 사람으로서 필자 또한 이번 대입전형 간 소화 조치를 접한 후 묵은 체증이 확 내려가는 심정이다. 필요 이상으로 복잡다단하여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로부터 원성만 샀던 대입제도가 이번 발표를 통해 간단명료하게 다듬어졌 고, 새 대입제도에 대한 교육 현장에서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사실 하나만 놓고 봐 도 교육부의 이번 대입전형 간소화 조치는 성공이라고 할 것이다 특히나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제도로 생각된다. 이 는 사교육의 영향을 가장 덜 받게 될 전형으로서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을 계발하도록 진로를 유도할 수 있는 전형이다. 또한, 현재 고교에서 준비하기 어려운 논술제도를 대학이 지속적 으로 시행한다면 결국 학생들은 사교육 현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논술전형을 지 양하여 학교 내 교육으로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3~5등급 대 학생들의 대학진학 통로로 인식되었던 적성검사 전형이 단순 문제풀이로 변 질되고 있다는 교육당국의 지적에 따라 적성검사 전형은 점차적으로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보여 해당 전형을 운영하던 중하위권 대학들의 시름이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간 행해졌던 적성검사 전형에 대해 교육자적 양심으로 평가하자면 교육 당국의 위와 같은 인식이 오판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사필귀정( 事 必 歸 正 )이라고 본 다. 문제풀이 성격의 적성검사를 탈피해 전공적합성 을 판별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려는 시도를 해야 하며 이를 위해 고교 교사와 대학의 해당 전공 관계자 및 입학 관계자들이 머리 를 맞대고 논의하는 장을 만들었으면 한다. 다만, 대학이 모집단위 별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는 부분은 걱정이 앞선다. 전형은 간소화되어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수 십 가지로 늘린다면 학부모들에게 많은 혼란을 일으킬 것이다. 더불어 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이용하여 스스로 학과 서열화 기준을 만들어 놓 게 된다는 문제점이 생겨나지 말아야 한다. 하루가 바쁘게 바뀌는 환경 속에서 입시제도도 따라가야 한다는 데는 어느 정도는 동감 을 한다. 그러나 너무 자주 바뀐다는 인상을 지울 수는 없다. 이번 새 입시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바라며, 이번 개편안의 대입전형 간소화 기조에 큰 박수와 지지를 보 낸다. 박근혜 정부가 내세우는 정부 3.0의 가장 핵심적인 키 워드는 현장 중심의 정책 피드백 시스템 정착이라고 할 수 있다.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며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한 다는 피터 드러커의 경구처럼 대입제도 개선안에서도 현 장 중심의 진단과 피드백, 특히 학부모 학생의 현장 정서와 의견 수렴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 9월 23일 발표된 대입제도 확정안은 그동안 학부모들의 원성을 불러왔던 2천 개가 넘는 입학전형 유형을 수시 4개, 정시 2개의 표준화된 전형방법으로 단순화시켜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이밖에도 수시 원서접수기간을 통합하고, 정시 분할 모집 금지, 고른 기회 입 학전형 등 학교교육을 정상화하려는 교육부의 노력과 의지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의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교육 이 이번 대입제도 개선안과 보다 긴밀히 연계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사교육에 의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꿈과 끼보다는 본연의 꿈과 끼가 교육현장에서 분출 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학업 성적보다 잠재력이 우수한 학생 을 선발하여 특화된 교육 과정을 통해 미래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번 대학입시 제 도 개선안에서는 수시최저학력기준과, 그동안 사교육 유발 요인으로 지목되어 이른바 스펙 전형 이라고 불리는 특기자 전형을 대학자율 형태로 그대로 존치한 것에 많은 학부모들은 우 려를 표한다. 특히 진로활동 기록을 비교과 영역에서 입학전형에 활용하겠다는 안은 현재와 같이 열악한 진로교육 인프라를 갖춘 상태에서 입시와 연계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진로교육이 또 하나의 스펙쌓기 식 사교육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진로 교육과 대입 연계를 검토해야 하는 이유다. 대학입학제도가 중 고등학교 정상화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점에서 이제는 교육기 본법상의 국가 교육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대입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 그동안 백년대계 라는 말을 꺼내기가 어려운 대증요법식 대학입학제도 개편이 계속되어 왔던 것은 교육정체 성이 모호했기 때문이었다고 본다. 대학의 자율성 보장과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한 교육 두 개의 교육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융합된 교육 정책은 교육당국과 대학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 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다. 이젠 대입제도도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한 교육 의 틀 속에서 다뤄져야만 한다. 꿈과 끼를 살리는 행복한 교육 은 학교교육 정상화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새 대입제도에 이러한 국가 교육이념이 충실히 반영되기를 기대한다. 12 November 2013 13

기획 Ⅰ 대입전형 간단하고 정확하게 [ Q & A ] 입학사정관 전형은 폐지되는 건가요? 새 대입제도가 발표되면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은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말로 학생 학부모의 부담이 줄어드는지, 학교교육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새 대입제도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본다. 입학사정관을 활용하여 전형을 운영하는 방식은 폐지되지 않습니다. 입학사정관은 전형요소가 아니 므로 개선되는 전형체계에 비추어 볼 때, 입학사정관 전형 이란 용어는 적절치 않아 사용하지 않는 것 입니다. 다만, 앞으로 학생부를 읽고 해석하여 학생 개개인이 지닌 소질과 적성을 대입전형에 반영하 는 것이 점점 중요하게 된다는 점에서 입학사정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대학별 전형운영의 기본원칙을 제시하게 된 이유 는 무엇이고 어떤 내용인가요? 대학별로 운영하고 있는 대입전형의 복잡성을 줄 이기 위하여 표준화된 대입전형 체계뿐만 아니라 대학이 전형을 운영함에 있어 공통적으로 준수하여야 할 (학생부) 반영비율 70 현 행 (예시) 개 선 (예시) (학생부) 반영비율 70 - 총 700점 중 기본점수 300점, 등급간 50점 차 9등급 300점, 1등급 700점 용어는 적절치 않아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다만, 앞으 로 학생부를 읽고 해석하여 학생 개개인이 지닌 소질과 적 성을 대입전형에 반영하는 것이 점점 중요하게 된다는 점 에서 입학사정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기존 의 입학사정관 관련 재정지원 사업도 향후 재정지원 규모 가 더 확대될 예정인 (가칭)공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 래하고 학교 간 기재분량 격차가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 해, 비교과 영역 항목별 입력 글자 수의 범위를 설정하고, 학생 개인별 특성이 잘 드러나도록 핵심적인 내용 중심으 로 기재하도록 개선하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또한, 외부 경시대회 수상실적, 공인어학시험 성적 등은 종전과 같이 학생부에 기재하지 않으며, 교내 활동실적의 기본원칙을 제시하게 되었습니다. 사업 에 흡수됩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은 대입전 경우에도 수상실적 부풀리기 방지를 위해 교내 대회에 실 전형운영의 기본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동일 전형명 내 동일한 전형에서 선발하면서도 다른 전형방법을 적용하여 형 운영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자율적으로 예산을 사용하 제로 참가한 인원을 병기하도록 합니다. 아울러, 학생부 에서는 전형요소,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을 동일하게 적용 학생에게 혼선을 유발하는 우선 선발 방식은 지양합니다. 며, 이 때 입학사정관 인건비 및 운영비 등으로 집행할 수 의 충실한 기재를 위한 실무지원단을 운영하고, 학생부 합니다. 다만, 계열별로 학생부, 수능 등의 반영 과목 및 영역은 대학 자율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현 행 (예시) 미래인재 전형 - 보건계열 : 학생부 30, 수능 60, 면접 10 - 항공계열 : 학생부 40, 수능 50, 서류 10 - 인문계열 : 학생부 50, 수능 50 - 자연계열 : 학생부 50, 수능 50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 인문계열 : 서류 100 개 선 (예시) 미래인재 전형 - 보건, 항공, 인문, 자연계열 공통 : 학생부 70, 수능 30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 인문계열 : 학생부(자기소개서, 추천서 포함) 100 종전에 대학에서 운영하던 입학사정관 전형은 폐지되는 건가요? 현 행 (예시) (우선선발) 학생부 10, 수능 90 (일반선발) 학생부 40, 수능 60 학생부 40, 수능 60 개 선 (예시) 입학사정관을 활용하여 전형을 운영하는 방식은 폐지되지 않습니다. 이번 시안에서는 학생 학부 모가 대입전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생부, 수능, 논 술과 같은 핵심적인 전형요소를 중심으로 대입전형체계를 있습니다. 기존의 입학사정관 전형은 새롭게 마련된 전형체 계에서 어떤 전형유형에 속하게 되나요?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부에 기재된 교과 및 비 교과 기록을 중심으로 면접, 자기소개서 등을 통 해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므로 새로운 전형체계에서는 학생부 위주 전형 중 학생부 종합 전형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기록의 신뢰성이 떨어진다 는 비판이 있습니다. 어떻게 이를 보완하게 되나요? 기재 우수 예시 자료를 제작 보급하여 학생부가 대입전형 의 주된 자료로 활용되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제안하였 습니다. 향후 논술 전형은 완전히 폐지되나요? 대학별로 실시되는 논술 시험은 고교 교사 출제 참여 및 의견 반영, 출제문제 채점기준 공개 등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 에 포함하여 고교 교육과정 내에 서 출제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앞으로 공교육 정상화 촉진에 관한 특별법안 이 시행되 면, 대학별 고사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 을 넘어서는 출제 및 평가를 하는 경우, 행 재정 제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논술 준비에 대한 수험생 부담이 다소 마련하였습니다. 학생부 기재 사항이 적정화되고 신뢰성이 높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형요소 반영률 등은 실제 평가에서 적용하는 방법으로 이와 같은 취지에서 입학사정관은 전형요소가 아니므로 지도록 학생부 기재요령을 개선하도록 제안하였 (가칭)공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 지원사업 을 통해서도 논 안내합니다. 개선되는 전형체계에 비추어 볼 때, 입학사정관 전형 이란 습니다. 우선, 과도한 내용이 기재되어 평가에 부담을 초 술의 교육과정 내 출제 여부를 평가하여 재정지원에 반 14 November 2013 15

기획 Ⅰ 대입전형 간단하고 정확하게 영할 뿐만 아니라 평가 결과 부정적인 요인이 매우 큰 경 있습니다. 2017학년도부터는 진로 분야의 충실한 기재를 수능이 11월초에 실시됨에 따라 수능시험이 끝나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대학을 대상으로, 지나치게 많은 우 교육부 각종 재정지원 사업 참여 제한을 검토할 계획 위해 진로희망사항 에 학생의 진로 희망사유 기재란을 신 면 정시모집 원서접수 때까지 고교 현장의 교육과 대입전형으로 인한 학생 혼란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학 입니다. 설하고, 학교 교육활동을 통한 예술 및 체육 활동을 종합 정 운영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수능을 지금보다 늦게 시행 의 책임을 적극 설명하여, 대학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노 또한, 고교에서도 논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창의적 체험활 적으로 기재할 수 있도록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에 예체 할 수 있는 방안은? 력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동, 방과 후 교육은 물론 정규 수업 등에서도 논술수업이 운 능 활동 영역이 새롭게 기술됩니다. 영될 수 있도록 하고, EBS 논술교육 강좌, 학교 연합 논술 학교교육의 정상적 운영을 위하여 2015학년도 및 매년 2월 내내 대학에서는 학생의 복수지원에 따 교실, 지역별 논술 특강 등 전문기관 및 관계기관을 통한 논 수시전형 유형이 학생부, 논술, 실기 위주 3개 영 2016학년도에는 수능 시험을 1주일 늦추어 11월 른 추가합격 발표, 등록 및 환불이 반복적으로 발 술교육 활성화로 수험생의 논술학습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역인데요. 이들 전형 유형이 혼합될 수도 있나요? 둘째 주에 시행하게 됩니다. 2017학년도부터는 11월 셋째 생함에 따라 학생은 물론 대학도 불편함이 많은데 이를 해 무엇보다 논술전형을 학교에서 준비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 주에 시행합니다. 소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요? 려하여 논술을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하고, 논술보다는 학생부, 논술, 실기 등의 전형요소를 복합적으로 학생부, 수능 등 대다수의 학생이 준비하는 전형요소 중심 사용하여 전형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형 수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의 영향력이 완화되는 것 현재는 복수지원에 따라 한 학생이 다수의 대학 으로 반영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논술전형은 간소화 측면에서 대학은 전형요소 중 1개의 핵심전형요소 으로 제시되었는데, 내년 수시모집부터 수능 성적 에 지원하고, 동시에 여러 대학에 합격할 수 있습 현재보다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를 설정하고, 핵심전형요소 중심으로 전형을 설계하여야 을 쓰지 못하는 건가요? 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하나의 대학에 등록하여야 합니다. 하므로 타 대학에 등록하지 않은 경우, 해당 대학에서는 진로와 예체능 활동 내용이 학교생활기록부 비교 수시 모집에서는 학교생활과 학생들의 특기와 적 결원이 발생하게 되고, 그에 따라 차순위자를 추가합격자 과영역 평가요소로 활용이 되나요?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대학이 활용하는 전형유형은 성이 평가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수능 성적의 로 발표하여 충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구분되는가요? 이 때 각 전형유형별로 핵 영향력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제안하였습니다. 2015학년 결론적으로 대학마다 추가합격자 발표가 연쇄적으로 발생 학생부에 기록된 진로희망사항과 창의적체험활 심전형요소 이외에 다른 전형요소는 사용할 수 없는가요? 도와 201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수 하고 등록, 환불이 반복됨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 동 상황 등은 학생부 종합 전형 등에서 활용될 수 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도록 권장할 예정이며, 2017학 은 물론 대학도 추가합격자 발표 등 미등록 충원 행정업무 수시 모집에서 대학이 활용하는 전형유형은 1 학 년도 또한 동일하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등급으로 설정하 폭주로 상당한 기간 행정 불편이 있어 왔습니다. 생부 위주 전형, 2 논술 위주 전형, 3 실기 위주 고 백분위 등 사용을 지양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정부는 합격자 일괄 전형이며, 정시 모집에서 대학이 활용하는 전형유형은 1 발표 시스템 을 구축하여 2017학년도 대입전형부터 적용 수능 위주 전형, 2 실기 위주 전형입니다. 전형방법 수 6개 이내 기준을 대학이 지키지 않을 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대학은 핵심전형요소를 중심으로 전형방법을 설계하되, 핵 경우 정책 실효성이 있을까요? 이 시스템은 학생이 대학(학과 등 모집단위)의 선호순위를 심전형요소 이외의 다른 전형요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하고 대학에서는 각각 전형을 실시 다만, 대학은 유형별 핵심전형요소가 평가에서 실질적으로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규제를 최소화하면 한 후 합격자(예비합격자 포함) 순위를 제출토록 하여 이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전형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 규제보다는 재정 지원 등을 통해 대학을 유도 두 가지 자료를 전산으로 처리함으로써 한 번에 합격자를 * (예시) 학생부 위주 전형 사례 1 학생부 100% (자기소개서, 추천서 포함) 사례 2 학생부 70% + 논술고사 30% 하는 방향으로 제안되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가칭) 공교 육 정상화 지원대학 평가 에 중요한 지표로 반영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재정지원을 함으로써 대학들이 간소화의 취 지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복수지원에 따른 추가합격 연쇄이 동 등으로 인한 불편함이 해소되고, 대학의 입학전형 업무 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6 November 2013 17

기획 Ⅰ 대입전형 간단하고 정확하게 예측가능성 높아지고 수험생 부담 덜어 고교-대학 모두 만족하는 제도로 정착 기대 입시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대입전형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수험생, 학부모의 원서접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구체적인 대입정보를 제공하고 중복 등록자 검증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도록 구축하여 수험생의 부담이 실질적으로 경감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글 최창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지원실장 우수한 학생 유치를 위한 과정에서 복잡해진 대학 입시의 전형 수가 2011년도 3,790개를 정점으로 점 차 줄어들고는 있으나 올해도 3,213개로 여전히 복 잡하고 그 내용도 자주 변경되어 수험생과 학부모, 고교 교사들의 불만이 매년 증가해 왔다. 대입전형에 대한 간소화와 예측가능성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 라 교육부는 시험성적 중심의 학생선발에 따른 단편 적 지식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꿈과 끼를 키 워주는 교육을 받은 학생선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새로운 대입전형 간소화와 발전방안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2015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또한 한국대 학교육협의회가 교육부와 협의하여 발표하였는데 이 에 대한 기대를 고교 현장이나 학부모 사이에 많이 하고 있다. 대입전형의 간소화와 대입제도 발전방안에서 반 드시 고려되어야할 부분이 공교육 정상화 즉 고교교 육 정상화인데 이번 방안을 통하여 대학 정부뿐만 아니라 교사, 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 는 시스템이 구축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방 향으로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수험생 입시 준비 완화 기대 대입전형 간소화에서는 수시는 학생부, 논술, 실 기위주 전형으로 실시하되 4개 이내로, 정시는 수능, 실기위주 전형으로 2개 이내로 실시하도록 되어 있 다. 이는 그동안 복잡했던 전형을 전형요소의 배합만 01.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과정에서 대학입시 전형이 복잡해짐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 고교 교사들의 불만이 매년 증가해 왔다. 01 같으면 하나의 전형으로 인정하여 수험생이 알기 쉽도록 유형별로 정리하였다는 점에서 표현 그 대로 간소화라는 점이 피부에 와 닿는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정시에서 모집단위 200명 이하는 분할모집을 금지하고 있는 점도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주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생각되고, 수시인 원이 정시로 많이 이월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안으로 생각된다. 대입전형 사전예고제도 강화되어 정부의 대입정책은 입학 전 3년 3개월 전에, 대교협의 대 입전형 기본사항은 2년 6개월 전에, 대학의 대입전형시행계획은 1년 10개월 전에, 모집요강은 9개월 전에 발표하도록 하고 있다. 수험생들이 대학입학에 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진로를 결정 하여 대입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였다는 점에서 효과가 기대된다. 진학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대학입학전형기본사항에 시행계획에 포함되어야 할 항목으로 모집단위별 모집인 원, 지원 자격, 수능 필수 응시영역, 전공요소 및 반영비율, 학생부의 반영교과, 수능 영역별 반 영비율 및 가산점 등을 구체적으로 예시하고 있는데 이 또한 예측가능성을 높여준 부분으로 볼 수 있다. 학생부 실질적 반영 유도로 공교육 정상화 사회통합의 차원에서 고른 기회 입학전형을 활성화하고 정원 외 전형은 물론 정원 내 전형에 서도 대학들이 고른 기회 입학전형을 통한 학생 선발을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전형 취 지에 맞는 학생이 선발되도록 단순 성적 중심으로 선발하기보다 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하여 학 생의 여러 환경과 잠재능력을 종합 평가한 후 선발토록 권장함으로써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대입의 문호를 넓히고 있어 환영받을 제도로 생각된다. 공교육 정상화에서 가장 중시되는 학생부 반영 전형은 학생부 교과만을 보는 전형과 비교과까 지 반영하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누어지는데,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고 학교교육을 정상화하 기 위하여 대입전형에서 학생부를 실질적으로 반영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학생부 교과 성적, 교 과 발달사항, 예술 및 체육활동 등의 비교과 활동사항 등을 대학 및 모집단위 특성에 맞게 평가 하고,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전형은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교과를 중점 반영하거나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꿈과 끼를 평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교수, 입학사정관 등 평 가인력의 전문성 강화 및 공정한 전형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을 통해 학생부를 반영하는 전형의 신뢰도 제고, 평가인력에 대한 연수 훈련을 통해 고교 교육과정 이해 제고, 평가 전문성 강화, 다수 다단계 절차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입학사정관의 사교육 기관 취업 예방을 위한 제도개 18 November 2013 19

기획 Ⅰ 대입전형 간단하고 정확하게 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 스스로 연구를 통해 학생부에 대한 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 간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있다. 또한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외부 실 적 등을 요구하는 등 취지에 맞지 않는 자료 제출은 제한하고, 제출 서류는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 학생부 기재 내용 확인 보완을 위한 자료로 한정하고, 공인어학성적, 교과관련 외부수상실적 제출은 엄격히 금지하며 추가 전형 요소를 최소화함으로써 수험생의 대입준비 부담을 완화하도 록 하고 있다. 02. 03. 학교 정규교육과정은 물론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 학교 내에서 논술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사교육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논술 적성고사 지양 사교육 부담 덜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범교과 언어, 수리, 외국어에서 교과과정 내의 수준별 국어, 수학, 영어 A/B형 출제로 바뀌면서 혼선을 유발하였기에 이를 개선하여 수준별 영어는 2015학년도에 폐 지하고 국어, 수학은 단계적으로 폐지함으로써 혼선을 최소화하고 있다. 단계적 폐지는 고교 1, 2학년이 이미 A/B형에 따라 교육과정을 편성해서 수업 중인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연착륙 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별 고사 운영은 논술과 적성은 가급적 시행하지 않도록 하고, 논술, 적성보다는 학생부, 수능 등 대다수의 학생이 준비하는 전형요소 중심으로 반영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논술을 시행하는 경우라도 고교 교 육과정 내의 수준에서 출제하고, 2009 개정 교육과정 각론 의 일반과목 수준 이내에서 출제하고 문제출제 시 고교교사 의 참여를 통하여 고교-대학의 연계를 강화하고, 논술 시행 후에는 문제 및 채점기준 등의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도록 하 고 있다. 또한 학교 정규 교육과정은 물론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 학교 내에서 논술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EBS 논술 강좌 확대를 통해 학교교육을 보완하여, 학생 스 스로 준비할 수 있는 논술 운영이 되도록 유도함으로써 사교 육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리고 교과중심의 문제 풀이식 구술형 면접을 자율적으로 지양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수험 생의 학습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수시모집은 1, 2회차 원서접수 기간 통합을 통합하여 원 서접수 시기 구분에 따른 수험생,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 고 있다. 원서접수기간은 충분히 부여하여 학생들이 충분히 생각하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실시시기는 2015년도는 현행보다 1 주 늦춰 11월 둘째 주에 시행하고, 향후 대입전형종합지원시 02 스템 구축으로 합격자가 일괄 자동발표될 경우, 정시모집 일 정이 단축될 수 있어 수능을 한 두 주 늦출 수 있다. 이는 고교의 학 사운영 부담이 경감되는 효과를 낼 수 있어 고3 수업 정상화에 크 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03 입시절차 개선으로 편의성 극대화 입시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대입전형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수험생, 학부모의 원서 접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구체적인 대입정보를 제공하고 중복 등록자 검증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도록 구축하여 수험생의 부담이 실질적으로 경감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 학은 대학별 학과 전공 정보를, 대교협은 진학상담을, 시 도교육청은 학생부 성적을, 한국교 육과정평가원은 수능성적을, 장학재단은 장학금 정보를 제공하여 기관 간 정보시스템을 연계 하여 수험생, 학부모, 대학의 편의성이 극대화하도록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미등록자 충원 절차 반복에 따른 수험생, 학부모의 혼란과 불편을 해소하고 대학의 행정력, 비용 절감을 위해 최종 합격자도 일괄 자동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통원서 접수시스템은 2015년 정시모집 때 국립대 41개교부터 우선 적용하고 2016 수시모집부터는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도교육청(학생부), 한국교육과 정평가원(수능점수) 등 기관 간 정보연계 등은 2017학년도부터 시행된다. 시행되면 편리성과 함께 수험생의 개인정보누출 우려 해소, 전형료 인하 효과까지 기대된다. 대학입시제도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은 대단하다. 예측가능성이 높아지고 간소화 수위가 예상보다 높아 많은 환영을 받고 있으면서도 자주 변경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그 만큼 입 시제도의 변경은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새로운 대입제도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요구되고 시행과정에서도 약간의 어려운 점도 나타나겠지만 정착이 되면 고 교와 대학이 모두 만족하는 입시제도가 되리라 기대한다. 20 November 2013 21

삶과 교육 글 한주희 본지 기자 박영조 인천전자마이스터고 교장 열정과 진정성이 기적 을 만든 원동력이죠 교장의 지위가 아닌 교장의 이름값으로 일하겠습니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 교장실에는 박영조(58) 교장의 작 은 다짐 하나가 새겨져 있다. 교장의 지위 를 내려놓고 이 름값 으로 일하겠다는 소신을 담아 팻말로 만들어 놓은 것 공모 1기에서 밑그림을 그렸고 학교브랜드를 확고하게 다 졌습니다. 이제는 더 나아가 세계적인 직업교육의 성공스토 리를 만들어 가면서 학벌보다는 능력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이끌어 나가고 싶습니다. 이다. 스스로 의지를 굳건히 하고 매일매일 되새기자는 의 미로 눈에 잘 띄는 교장실 문 앞에 붙여 놓았다. 뒷바라지에 쓰이는 물건이란 뜻으로 들무새란 말이 있 습니다. 교장은 들무새처럼 교사를 뒷바라지하고 빈자리가 있으면 채워주는 존재여야 합니다. 지위를 내세우기보다 이 을 쏟았다. 름값 으로 일할 때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도 만족할 수 있지 기술명장이 되기 전에 기본 기초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요. 이는 변하지 않는 제 교육신조이자 철학이기도 합니다.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교사들과 지위를 내려놓고 다가서려는 노력은 학교에 놀라운 변화 밤을 지새우며 모든 교과의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고1 학 를 가져왔다. 누구나 기피하던 학교가 오고 싶은 학교 로, 력수준 졸업을 목표로 기초학력부터 착실히 다졌다. 그 결과 기술명장을 기르는 전국 최고의 직업교육기관으로 탈바꿈 단 1년 만에 학력중점관리학교에서 학력도약학교로 전환되 한 것이다. 는 쾌거를 거뒀다. 지금은 학생들이 내놓는 프로젝트 보고 서가 전문대 수준을 자랑할 정도로 매우 높은 편. 교사들이 기피하던 미운오리 학교, 백조가 되다 공부하지 않으면 가르칠 수 없을 정도라는 박 교장은 변화 박 교장은 주변에서 기적 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는 아이들의 눈높이 교육에서 비롯됐다. 고 말한다. 학교가 천지개벽 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놀라운 발전을 키 작은 아이가 깨금발을 하는 것보다 키 큰 어른이 몸 거듭하고 있기 때문. 2007년 9월 인천전자마이스터고의 을 숙이는 것이 아무래도 좋습니다. 교육하는 사람은 늘 학 전신인 인천전자공고로 부임할 당시만 해도 누구도 예상치 생의 가슴 높이까지 내려가야 하는 자리이지요. 그래서 학 못한 일이었다. 생들의 심장 박동을 함께 느낄 수 있어야 하고, 교사의 사랑 인천 청라지구로 학교를 이전하려고 했지만 그 지역 주 과 바람을 학생의 머리가 아닌 가슴에 새겨 주어야 합니다. 민들이 반대할 정도로 학교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았어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독서를 강요하기보다 도서 요. 학부모가 학교에 오면 두 번 울고 간다는 말이 있을 정 관에 그림책을 비치해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도였지요. 교사도 학생들에게 실망을 거듭하면서 열정이 기회를 만들었다. 학생들이 싫어하는 강의식 수업은 최대 많이 사라져 있었어요. 한 배제하고 토론 탐구학습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박 교장은 발로 뛰며 학생과 교사들의 변화를 꾀했다. 실무중심의 Co-teaching(협력교수)으로 학생들을 자연 교육구성원이 바뀌어야 학교가 바뀐다는 생각으로 교육철 스럽게 책상 앞으로 이끌었다. 박영조 교장은 2007년 9월 인천전자공고(현 인천전자마이스터고)에 부임한 이후, 기적 을 일으켰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학교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 학력중점관리학교를 1년 만에 학력도약학교로 만 들고, 학교를 특성화해 최고의 직업교육기관으로 탈바꿈시켰다. 교육활동 우수성을 인정 받아 대외 기관에서 받은 표창만 24회. 교육수요자 만족도는 91%에 달하고 있다. 박 교장은 열정 과 진정성 이 지 금의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01 학을 공유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긍정적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전교생 특강을 열고, 매주 목요일 유명 강사진을 초 청해 교사 대상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그는 학교와 결혼 했다 고 할 정도로 주중 내내 학교에서 살다시피 하며 열정 01. 박영조 교장은 훌륭한 스승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 고 말한다. 진심을 다해 말하면 아이들은 귀 기울인다 그는 인성교육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평소 부끄러 움을 알아야 한다며 염치교육 을 강조해 온 그는 아침을 여 는 훈화 로 매일 학생들과 만난다. 인생 멘토의 이야기를 엄선해 책 한 권의 양식을 준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22 November 2013 23

삶과 교육 05 06 02 04 아이로 키우는 일이지요. 그는 학습플래너에 한줄 감사와 긍정 행복일기 쓰기를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흐르는 세월 속에서 비바람도 맞고, 걸어가는 길에서 03 권한다. 학교 곳곳에는 긍정 게시판을 만들고, 학교와 기 숙사 건물을 감사 긍정 행복존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 다. 특히, 다양한 체험을 통한 창의 인성 감성프로젝트 (MCP)는 명장양성프로젝트(MDP), 글로벌 인재양성 프 로젝트(MGP)와 더불어 학교교육의 만족도를 높이는 일 등공신이다. 꽃향기도 맡으면서, 스스로 그 무엇을 알게 되는 것이 아 닐까요. 교육에 완숙미를 더해 가고 있는 이제야 한 박자 느린 속도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으니, 학생들 을 사랑하는 법을 약간은 알 것 같아요. 교육에 있어서 사 랑 이란 차별 없는 눈빛, 평등하게 주는 마음, 그것이면 족 해요. 그리고 학생들의 눈빛을 나를 바라보는 거울로 삼아 07 평교사 시절에도 월 화 수는 적극적인 사고, 목 금 야 된다는 것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02. 박 교장은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학교를 최고의 직업교육기관으로 성장시켰다. 03. 박 교장이 부임한 이후 교육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외 기관에서 받은 표창만 20여 토는 반성적인 사고 를 주제로 훈화를 들려주던 그는 진정 성을 갖고 이야기하면 학생들도 귀를 기울인다고 말한다.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태어난 윌리엄 캄쾀바는 1년치 학 비 80달러가 없어 학교에서 쫓겨난 후 하루 종일 옥수수 밭에서 일해야 했어요. 일하는 건 힘들었지만 윌리엄은 감 사할 게 참 많았다고 해요. 하나님은 나에게 꽃과 산을 주 셨고 바람도 주셨다. 는 그는 열네 살의 나이에 자기 집에 풍차를 세우고, 전기를 만들어 세상을 놀라게 했지요. 윌 리엄은 내가 속한 환경이 아니라 내가 택한 감사가 날 꿈 꾸게 했다. 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도 윌리 엄과 같이 주어진 환경에 감사할 줄 알고 행복할 줄 아는 아이들의 눈빛에 나를 비춰보자 현재 3권의 책으로 만든 작지만 소중한 생각 은 박 교 장이 매주 교사들에게 전한 글들을 묶은 모음집이다. 여 기에는 학급지도 노하우부터 수업 방법, 생활지도, 교직관 등 600여 가지의 교육경험이 담겨 있다. 교직을 떠나는 날 까지 1,000편을 집필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는 후배 교사 들이 교육의 근간 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그는 특히나 교육에서 성숙되지 않은 시기에 인위적 힘 으로 빨리 성숙시키는 촉성재배( 促 成 栽 培 ) 를 가장 경계하 라고 말한다. 지식은 촉성이 가능하더라도 인격의 촉성은 불완전 하다는 것. 무엇보다 사랑 이 앞서야 한다는 것을 훌륭한 교사 는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그는 신념 과 정 과 감동 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늘 생각 해 왔다. 인문계고 교사 출신으로 직업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것도 열정과 진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 다. 한 원로교원의 5껄 유언(좀 더 열심히 할 껄, 좀 더 아 이를 사랑할 껄, 좀 더 시간을 낼 껄, 좀 더 감사한 마음으 로 봉사할 껄, 좀 더 준비를 많이 하여 잘 가르칠 껄) 은 지 금도 항상 되뇌는 말 중 하나. 그는 훌륭한 스승은 태어나 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다 고 굳게 믿고 있다. 박 교장은 2009년 1대 공모교장이 된 후, 학부모의 적 개에 달한다. 교장실에 진열된 감사패와 상장들 04. 학교 곳곳마다 긍정 게시판이 마련돼 있다. 05. 학생들이 개발한 결과물을 들고 활짝 웃고 있는 박영조 교장 06. 07. 박 교장은 인성교육에 남다른 교육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학교에서 제작한 인성 자료집들 극적인 요청으로 올해 2대 공모교장에 올랐다. 이제는 세 계 직업교육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영 마이스터 를 길 러내는 일이 과제로 남아 있다. 공모 1기에서 밑그림을 그렸고 학교브랜드를 확고하게 다졌습니다. 이제는 더 나아가 세계적인 직업교육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가면서 학벌보다는 능력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이끌어 나가고 싶습니다. 24 November 2013 25

꿈이 영그는 현장 글 이순이 본지 기자 대전성천초등학교 스페셜 맘 의 응원으로 특별해지는 아이들 대전성천초 교사들은 스페셜 맘 으로 통한다. 아이가 힘들 때 응원해주고, 바른길로 이끌어주며 묵묵히 지원 해 주는 엄마처럼, 전교사가 스페셜 맘 이 되어 내 반은 내가 책임진다. 는 마음가짐으로 학력과 인성, 생활지도 를 책무성 있게 지도하고 있다. 특히 학급 내 결손가정의 아이들, 학습 생활에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들에겐 더욱 특별한 엄마가 된다. 01 선생님은 스페셜 맘으로 지도하고 학부모는 봉사로 지원 하며 학생은 사랑과 최선으로 꿈을 이루어 학교를 빛내주 고 이 나라를 위해 훌륭한 사람이 되어 주기를 기원합니다. 이 글은 성천초(교장 김영업) 기념석에 새겨진 글귀로, 성천초의 교육목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대전 월평동에 위치한 성천초는 다른 학교에 비해서 저소득층 과 맞벌이 가정이 많은 편이다. 그 만큼 교육에 대한 학교 의존도가 높다. 이런 지역적인 특성이 있기에 학교는 여느 학교보다 더 분주하고 바쁘게 움직인다. 정규수업을 마치 고 하교할 시간이면, 보통 교문 앞은 학생들로 어수선하 지만 성천초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많은 학생들이 방과 후 특기적성 프로그램, 돌봄교실 등에 참여하기 위해 학교 에 머물기 때문이다. 성천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 식 교육모델을 개발하여 운영함으로써, 지난해에는 전국 100대 인성교육실천 우수학교, 전국 방과후학교 대상 우 수학교, 교육활동 최우수학교, 돌봄교실 최우수학교 등으 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맞춤식 교육모델 스페셜 맘 성천초의 맞춤식 교육모델의 대표적인 사례는 스페셜 맘 이다. 스페셜 맘 이란 교사 멘토와 학생 멘티의 1:1 결 연활동으로, 담임교사가 특별한 엄마가 되는 것이다. 특히 결손가정과 학습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들과 의 관계 형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페셜 맘 은 학생과 담 임교사 간의 신뢰가 기본바탕이 되는데, 김정여(6학년) 교 사는 학년초 밀착된 상담을 통해 학생들과 마음의 벽을 허물고 있다. 고 말한다. 원예치료의 일환으로 실내화단도 설치해 가꾸고 있으며, 담임교사와의 1:1 문화체험활동으 로 학생들의 정서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페셜 맘 의 첫 출발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학교 분위기는 지금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고 한 다. 당시 공모교장으로 부임한 김영업 교장은 대전 서부 에서 가장 어려움이 많은 학교였는데, 각오는 하고 왔지만 실제 부딪히는 어려움은 훨씬 컸다. 고 회상했다. 학생들 의 인성은 메말라 있었고, 교사들은 지쳐있었다. 학교에 꽃을 심고, 실내화단도 설치했어요. 그리고 선생 님들이 학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집중관리가 필요한 학생 들은 제가 따로 맡았어요. 가정방문을 하고, 학교에 오지 않는 학생을 찾아 PC방에도 돌아다녔어요. 이렇게 부임 첫 해 학교를 겉돌던 5명의 학생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어요. 김 교장은 엄마의 마음으로 학교와 가정에 맘을 두지 못 하고 겉돌던 상처투성이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이야기를 나누고, 학습결손이 심한 아이들에게 맞춤식으로 공부도 시켰다.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체험학습도 다니고, 식사 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두 안 된다고 했지만, 하니까 되더라고요. 무단결석 을 밥 먹듯이 하던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학교에 왔고, 삐 딱하던 아이들이 조금씩 마음을 열었어요. 엄마의 마음으로 상처를 어루만지고 응원해 주었더니, 아이들이 변했던 것. 이렇게 스페셜 맘 이 탄생했다. 그 이 듬해부터는 각 학급에 스페셜 맘 을 도입했고 모든 선생님 들이 내 반은 내가 책임진다. 는 마음가짐으로 학력과 인 성, 생활지도를 책무성 있게 지도하는데 앞장서 왔다. 01. 성천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여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02. 대전성천초의 첫 번째 스페셜 맘 김영업 교장. 5년 전 공모교장으로 부임, 학생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온 김 교장은 올해 초 학교에 계속 남아달라 는 학부모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전근을 잠시 미뤄뒀다. 02 26 November 2013 27

꿈이 영그는 현장 03 04 06 07 08 꿈을 향한 도전 꿈 실현 프로젝트 또한 당시 성천초의 학력은 최하위권으로, 학력 향상은 중요한 과제였다. 성천초의 학급당 인원은 15명에서 20명 규모로 교사들은 단 한 명의 학생도 학습결손이 생기지 않 떤 노력을 했는지, 그 과정이 중요한 심사항목이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한 아이들에게는 동기부여를 위 해 성천제자사랑장학회 에서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03. 학생무용경연대회에 참가한 무용부 학생들 04. 밀착된 상담으로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6학년 3반 김정여 교사와 아이들 05. 06. 축구부, 골프부 학생들 07. 아이들이 꿈이 담긴 작품들 08. 신뢰 를 강조하고 있는 성천초 기념석 도록 꼼꼼히 학습상태를 점검한다. 방과 후에는 담임교사 토요일에도 학교에서 체험 즐겨요 의 주도 아래 수준별 비전업 드림업 레벨업 수업이 이뤄 성천초는 토요일에도 학교 문을 개방하고, 아이들을 위 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배울 수 있어 너무 좋다. 고 한다. 진다. 비전업 수업은 5~6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월성 교육으로, 대전시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영재교실 과 병행, 05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 돌봄교실, 해바라기 꿈터, 동아리 활동, 토요스포츠, 토요특기적성 이지원(6학년) 양은 방과후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 낸다. 이 양은 영재학급, 무용, 미술, 플루트부에서 활동 운영하여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드림업, 레벨업 수 로체험 동아리, 나의 꿈 발표대회, 해바라기 꿈터 등을 통 교육 등 다양하다. 특히 해바라기 꿈터는 3~6학년생 가 하고 있어요. 오케스트라단에서도 활동하는데, 적은 수 업은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각반 교실에서 진행하는데, 담 해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방송댄스, 관현악, 과학 운데 절반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학생들의 인기가 매우 높 강료로 1:1 지도를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 고 말한다. 임교사는 방과 후에 주 2회 1시간씩 드림업(기초반) 수업 탐구, 무용, 영어연극, 애니메이션, 과학발명, 책만들기 등 다. 무용, 골프, 요리탐구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 7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다는 허예지(6학년) 양도 상 을, 주 2회 120분씩 레벨업(보충반) 수업을 하며 분주하 진로체험 동아리는 부서별로 담당교사와 전문강사의 팀티 된다. 바이올린과 플루트, 첼로 등 8개 관현악 관련 예능 황은 마찬가지. 허 양은 관현악부가 생긴 이래 줄곧 학교 게 보낸다. 또 집중력, 자기통제력, 자아존중감 부족 등 복 칭을 통해 활동이 이뤄져 효과가 배가되고 있다. 학생들의 부서는 특색부서 중 하나로 학교에서 집중 관리하며, 악기 에서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어요. 친구들과 화합해서 한 합적인 심리 정서문제를 갖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 활발한 동아리 활동은 좋은 결실로도 이어지고 있다. 관 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활동 후에는 점심도 제공해 홀로 곡을 만들어 내는 경험도 좋고, 토요일에 선생님과 함께 문 강사의 학습동기 향상 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운영한다. 현악부 33명의 성천오케스트라단은 초 중학교 학생음악 가정에서 지내는 학생들에게 특기 신장의 기회와 가정의 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 많아서 즐겁다. 고 말한다. 이 학교는 담임교사의 학습지도와 심리 정서 학습코칭, 경연대회(관현악 부문)에서 교육감 금상을 수상해 2연패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다. 이런 성천초의 변화 중심에는 교사들의 열정과 이들을 그리고 문화체험의 3박자가 어우러지면서 2년 전부터 기 를 달성했으며, 과학부는 2012 사이언스페스티벌에서 교 올해로 5년째 성천초에서 근무하고 있는 손현주 교사는 이끌어주는 강한 리더십을 갖춘 김영업 교장이 있기에 가 초학력 부진학생 제로(0)에 성공하였다. 육감 금상을, 무용부는 학생무용경연대회(현대무용 부문) 96%의 학생이 방과후 교실에 참여하고 있다. 다른 학교 능했다. 김 교장은 교육에 대한 교사의 열정과 애정이 학 한편, 성천초를 둘러보면, 건축가를 꿈꾸는 주형이, 선 에서 교육감 은상, 영어연극부는 2012 영어연극대회 교육 에 비해 일도 많고 토요일에는 학교에 나와 아이들을 챙겨 생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학교에 대한 생님을 꿈꾸는 재형이, 아나운서를 꿈꾸는 예지 등 곳곳 장 은상 등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야 하지만 아이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보면 학부모의 신뢰로 한 명의 낙오자 없이 글로벌 인재로 자랄 에서 아이들의 꿈과 마주하게 된다. 아이들이 꿈과 끼를 또한 꿈 실현 발표대회 를 개최하여 각자의 꿈을 세우 서 힘을 얻고 있다. 며 아이들의 변화가 교사들에게 원동 수 있도록 오늘도 전진하고 있으며, 학생, 학부모, 선생님 키우는데 한 발 다가갈 수 있도록 올해에는 꿈 실현 프로 고,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발표하는 등 학생들은 력이 된다. 고 말한다. 이 신뢰하는 행복한 학교가 바로 우리 학교 라고 자신감을 젝트 를 통해 진로교육을 더욱 강화하였다. 아이들은 진 꿈 을 향한 실천의지를 다지고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어 2년째 학교에서 골프를 배우는 김형수(5학년) 군은 저 내비쳤다. 28 November 2013 29

이런 수업 어때요 글 한주희 본지 기자 박정재 충북 성암초 교사의 마음훈련 수업 내 마음은 무얼 느낄까? 내 감정도 공부해야 알 수 있어요 (중략) 지구에서 만난 깡통수리공은 자신의 생일파티에 레온을 초대했지만 레온은 시간을 조금만 미 뤄달라고 편지를 썼어요. 그런데 명령 투로 쓰인 편지를 본 깡통수리공은 무척 화가 났어요. 그리고 이 렇게 말했어요. 나의 마음을 돌리고 싶다면 세 가지 문제를 풀어 와. 그리고 14명의 따뜻한 마음이라면 우주선 연료를 만들 수 있을 거야. 라고요. 여러분, 깡통수리공은 왜 화가 났을까요? 이날 수업은 여러 가지 생각 단원으로 학습목표는 알맞은 문장을 사용해 부탁하는 편지 써보기. 수 업은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과정으로, 아이들은 주어진 세 가지 미션을 해결하면서 학습목표에 다가간다. 여러분, 우주에서 온 레온이 우리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싶다고 해요. 무슨 일인지 한 번 들어 볼까요? 충북 진천 성암초등학교 3학년 국어 수업시간. 박정재(29) 교사는 수업 종이 울리자 반 아이들을 교 탁 앞으로 불러 모았다. 교실 바닥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13명의 아이들. 박 교사는 구연동화를 들려주 듯 레온이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먼 우주에 레온이라는 아이가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레온의 우주선이 지구에 불시착하게 되는데 01 감성도 연습하며 배운다 세 가지 미션은 이야기 속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고, 일반화하여 글쓰기를 함으로써 내재화하는 순차 적 과정으로 진행된다. 박 교사는 동화의 연장선에서 레온이 깡통수리공에게 보낸 편지를 보여주며 첫 번째를 과제를 제시한다. 부탁하는 말을 해야 하는데 명령하듯이 말해서 깡통수리공이 화가 났네요. 생일잔치 시간을 바꿔! 라고 편지에 쓰여 있는데요, 부탁할 때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아이들은 박 교사가 제시한 여러 가지 상황에서 부탁하는 말을 표현해 본다. 이성미 양은 부탁할 때 는 이유를 말해서 권해야 한다. 레온은 깡통수리공에게는 우주선이 고장 나서 생일잔치 시간을 늦춰달 라고 부드럽게 부탁해야 했다. 고 설명한다. 수업시간에 친구가 떠들 때, 숙제가 너무 많을 때, 부모님께 갖고 싶은 걸 말할 때 부탁의 말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조금씩 표출한다. 두 번째 미션에서는 아이들의 일기와 일상생활이 등장한다. 반 친구들이 청소할 때, 급식을 먹을 때, 운동장에서 축구를 할 때 모습을 촬영해 실제 생활에서 부탁의 말을 연습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마지막 미션은 우주연료를 만들기 위한 13명의 따뜻한 마음을 모으는 일이다. 아이들은 각자 감사의 글을 편지지에 담아 보내기로 했다. 박 교사는 군 대생활을 하면서 어머니에게 쓴 엽서를 아이들에 게 읽어주며 감정을 이끌어 냈다. 피영주 양은 휴 대전화를 사준 아버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되돌아보게 됐다. 며 웃는다. 감정도 연습하고 이해해서 배우는 것입니다. 그동안 지나치기 쉬웠던, 고마움과 사랑이라는 감 정에 대해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써 보 면서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지요. 이러한 활동을 02 01. 박정재 교사의 수업은 이야기와 함께 시작된다. 우주에 사는 레온 이야기 를 들려주고 있는 박 교사와 3학년반 아이들 02. 박 교사는 동화의 연장선에서 세 가지 미션을 제시한다. 30 November 2013 31

이런 수업 어때요 감정도 연습하고 이해해서 배우는 것입니다. 그동안 지나치기 쉬웠던, 고마움과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써 보 면서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지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 스스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통해 아이 스스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깨 닫게 됩니다. 수업은 마음을 움직이는 한 권의 책 박 교사는 수업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로 제시하면서, 그 속에서 생겨난 감정을 아이들이 자기의 말과 글로 표현하 도록 돕는다. 영화나 책을 보고 나면 마음이 움직인다고 하잖아요. 수업도 마음을 움직이는 한 편의 영화나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습니다. 수업이 단순한 지식전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 라 마음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때 아이들의 내면까지 다 가가게 됩니다. 박 교사는 마음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수업을 시작하게 됐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마음에 쌓인 감정들을 해소하고 이야기 속 간접 경험을 통해 감정을 훈련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그는 스토리텔링 기법에 특수교육 영역에서 쓰이던 문학치료 발상을 도입했다. 예컨대 용서 거리 적어보기, 절대로 포기하지마! 일기 쓰기, 감사거 리 5가지 적어보기, 각자 마음의 집을 그림으로 나타내 기 등이다. 용서거리 적기에서 한 아이는 햇살반(특수아동) 친구 05 03 04 03. 06. 아이들은 박 교사가 제시한 여러 가지 상황에서 부탁하는 말을 자유롭게 표현해 본다. 04. 박 교사는 반 아이들의 일기와 일상생활을 촬영한 동영상 등을 수업에 적극적으로 활용 한다. 05. 07. 아이들은 마지막 미션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쓰면서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게 된다. 를 바이러스라며 놀린 기억을 적었어요. 그 친구는 전학 을 갔는데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지요. 마음속 에 품은 미안한 감정을 제때 해소하지 못하면 그것은 서로 에게 상처가 됩니다. 아이는 그 미안함을 다시 학교에 놀 러와라는 말로 용서를 구했어요. 보이지 않지만 아이들은 저마다 상처 를 가지고 있어요. 자신도 모르게 그 감정들이 남아 있는데, 그걸 건전 하게 해소해 줘야 하지요. 박 교사는 아이들이 감정을 연습하는 과정에서 힘든 일에도 견딜 수 있는 강인함을 갖추게 된다고 말한다. 06 수업 통해 내면의 상처 드러내 박 교사는 마음훈련을 위해 학급운영에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한다. 감정표현 인사하기도 그 중 하나다. 아이들이 신나요, 우울해요, 슬퍼 요 를 표시한 감정카드를 들면, 한 명씩 말을 건네며 그 친구의 기분을 이해하고 기분을 풀어주려는 활동이다. 또한, 교사와의 비밀 교환일기 인 통( 通 )댓글 일기장, 미술 작품 보며 이야기 꾸며 쓰기, 이야기 돌려 쓰기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마음훈련을 도왔다. 정말 창의적이지만 장난이 심한 아이가 있어요. 발표도 정말 잘하고 질문을 10번 하면 20번을 넘게 손드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감 정표현에는 발표를 주저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그 아이가 쓴 편지는 정말 놀라웠어요. 이모의 죽음에 대해 아이가 고백했습니다. 그 아이가 이모에 대해 한 번도 말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어머니조차 상처가 있는 07 지 몰랐었죠. 마음훈련 덕분이었습니다. 박 교사는 어떻게 아이들 마음에 가 닿을까를 항상 고민한다. 며 음악, 책, 영화 등을 다양하게 수 업자료로 활용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한다. 특히나 수업의 효과가 극대화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 들어야 한다. 책을 많이 보고, 창작동화를 만드는 데 노력을 많이 투자하는 이유다. 또 한, 마음을 터놓을 수 있을 정도로 교사와의 소통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 교사는 수업을 통해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게 됐다. 며 아이들은 다양하지만 유일한 존 재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됐다. 고 말한다. 박정재 교사의 수업연구보고서는 행복한 교육 웹진(http://happyedu.moe.go.kr)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32 November 2013 33

역사의 책갈피 글 박영수 역사저술가 11월 3일은 항일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날이다. 모진 고문을 각오하면서 용기 있게 분연히 일 어선 선배 학생들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예전보다 나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러므로 역사에 무관심한 채 유 행의 물결에 휩쓸리며 살기보다, 올바른 역사를 배우면서 내가 주체가 되는 세상 을 꿈꾸며 열정적으로 살아 야 함을 반성하고 실천하자. 학생독립운동기념일 맞아 청년 에게 배운다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날마다 괴롭힘을 당해야 한다니 참으로 분해. 터 일어난 선배 학생들의 항일독립운동이 자리 잡고 있었으니, 그 출발점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이었다. 일제가 전쟁에 광분하여 날뛰던 1944년 9월 초 경상북도 영주의 순흥공립심상소학교(현 순흥초등학교) 에서 심상치 않은 반발이 일어났다. 일본군 출신 교사가 조선인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폭력을 행사하며 학대 하자, 참다못한 몇몇 학생이 교장에게 찾아가서 일본군 출신 교사의 추방을 요구한 것이다. 너희는 시키는 대로 따르기만 하면 된다. 그런 소리 말라! 매년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 기리다 어디 얼굴 좀 보자. 이리와 봐! 1929년 10월 30일 나주역에 도착한 광주발 통학열차에서 내린 일본인 중학생들이 광주여자고등보통학 일본인 교장은 황당하다는 듯, 그 요구를 단번에 물리쳤다. 일본인 교장 생각에 조선인 학생들은 전쟁 물 교 여학생들의 댕기머리를 잡아당기며 희롱했다. 근처에 있던 조선인 학생이 항의했으나 일본인 학생들이 자에 필요한 것들을 수집해오고 때리면 맞으며 그저 순종해야 하는 존재였던 까닭이다. 그러자 몇몇 학생 말을 듣지 않자 난투극이 벌어졌다. 이를 본 일본인 경찰은 일본인 학생 편을 들며 조선인 학생들을 무력으 들이 주동이 되어 동맹휴학을 주장했고, 6학년 학생 80여 명이 응했다. 로 진압했다. 이에 식민지 물자 수탈과 조선인 차별에 시달리던 학생들은 그동안 참았던 분노를 표현하고자 항일 시위를 도모하였다. 며칠 후인 그해 11월 3일은 일본 메이지 국왕의 생일인 명치절(明治節)이면서 동시 불의에 대응한 초등학생 동맹휴학 폭력을 일삼는 일본인 교사는 물러가라! 않고 침묵으로 항의했으며, 의사를 분명하게 나타내고자 가두시위에 나섰다. 일본인 교장도 일본으로 돌아가라! 우리는 일제 식민지교육에 반대한다! 일본인 교장은 강경 대응으로 맞섰다. 주동자인 급장을 퇴교 조치하고, 적극적인 가담자들을 불러 겁을 조선인 본위의 교육을 실시하라! 주었다. 그렇지만 사태가 가라앉기는커녕 다른 학년으로까지 번졌으며, 이듬해 4월 초에는 4학년 김낙순 학생이 일본인 교장에게 이렇게 항의했다. 일본은 곧 패망합니다. 교장께서는 이제라도 제국주의 교육을 바로잡으셔야 합니다. 어리게만 생각했던 학생이 일본제국주의의 교육정책을 일목요연하게 비판하자, 일본인 교장은 깨달은 게 있었는지 일본인 교장이 너에게 항복한다. 라는 말과 함께 잘못을 인정했다고 한다. 또한 학교 단위로 조직력을 발휘해 시위운동을 하면서 일제 타도와 민족 해방이라는 문제를 제기했다. 광 주학생독립운동은 최대 규모의 학생운동으로, 이후 사회 각계각층의 대중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학생 은 배우는 사람이란 뜻의 말이지만, 단순히 수동적인 의미만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옳은 것을 배우 면서 동시에 실천해야 하는 능동적 자세도 담겨있는 것이다. 동서양 역사에서 잘못된 사회를 고친 주인공들 이 대부분 젊은 학생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사건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제강점기 학생들의 기개와 항일정신을 보여주는 초등학생 동맹휴 11월 3일은 항일 학생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날이다. 모진 고문을 각오하면서 용기 있게 분연 학 으로 큰 의의가 있다. 대학생도 아닌, 중 고등학생도 아닌, 초등학생의 일이기 때문이다. 4~6학년은 열 히 일어선 선배 학생들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예전보다 나은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러므로 역사에 무관심 살에서 열두 살에 불과한 어린 나이이지 않은가. 역사의식은 나이가 아니라 자각의 문제인 것이다. 한 채 유행의 물결에 휩쓸리며 살기보다, 올바른 역사를 배우면서 내가 주체가 되는 세상 을 꿈꾸며 열정적 그런데 순흥소학교의 동맹휴학은 느닷없이 행한 우발적인 일이 아니었다. 그 배경에는 일제강점기 초기부 34 에 조선인에게는 음력 10월 3일 즉 개천절이었다. 광주의 조선인 학생들은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를 부르지 으로 살아야 함을 반성하고 실천하자. 35 November 2013

사람향기 김윤기 연구관의 교사들의 따뜻한 상담 멘토, 구규일 교감선생님 학생은 힘들 때 선생님을 찾지만, 선생님은 힘들 때 누구를 찾아야 할까. 충청남도 서천군 화양초등학교에는 인근 선생님 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상담을 요청하는 교사들의 상담 멘토 구규일(59) 교감선생님이 있다. 2011년부터 서천군 대표 수업컨설턴트로 활동하는 구규일 서 따뜻한 충고와 격려의 말도 아 끼지 않는다. 이제는 서천군 사업 의 일환인 교사 멘티-멘토 활동 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며 선생 님들의 학교생활을 돕고 있다. 구규일 교감 교감선생님은 신규와 경력 교사들의 수업컨설팅으로 하루하 교사들의 상담 멘토가 된 건 그의 개인적 경험이 계기가 됐 Q 친구보다 훨씬 노력해도 결과가 좋지 않아요 다른 친구들은 타고나기를 잘 타고나서, 자신처럼 죽자 살자 노력하지 않아도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 같다고 하소연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자신은 밤새 공부해도, 언제나 대충 공부하는 듯 보이는 경쟁상 대보다 성적이 좋지 않다고 우울해 합니다. 이러한 비교가 쌓이다보니, 점점 자신의 운명을 탓하게 되 고 자괴감과 함께 세상은 불공평한 것이라는 자포자기에 빠져드는 것 같습니다. 담임으로서 이러한 아이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루가 바쁘다. 1주일에도 4 5회 수업컨설팅을 하며 수업분석 과 수업설계 등을 돕고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의 고 충을 해결해 준다. 이제는 천안, 보령 등 다른 지역 선생님들도 찾아와 컨설팅과 상담을 요청할 정도. 그러나 구 교감선생님의 일과 중 가장 빛나는 건 일과 후나 주말에 이루어지는 인근 선생님들과의 상담 활동이다. 학부모 와의 문제, 학교생활 등으로 힘들어하는 선생님들을 위해 교 다. 1999년 개인적 이유로 교직을 떠난 후 2001년 다시 교편 을 잡은 다음에야 교사의 길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는 구 교감선생님은 그 마음을 전하고 싶어 상담활동과 컨설턴트를 했다고 한다. 실제 교감선생님과의 상담 후 교편을 놓으려고 했던 5~6명의 교사들이 지금 열심히 일선에서 즐겁게 근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음의 눈으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되자. 항상 A <생활 속 교육심리> 코너에서 자세히 소개해 놓았습니다. 발명의 왕이라 불리는 에디슨은 자신의 성과를 99%의 노력과 1%의 영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실패는 성 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남겼고요. 수많은 발명을 한 것은 천재적인 머리 때문이 아니라, 실패에도 굴하지 않는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라는 거지요. 간혹 학급을 경영하다보면 다른 친구와 비교하면서 자신보다 덜 노력하고 더 좋은 결과를 얻는 친구들이 있 다고 불평하는 친구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대부분 자기중심적 편향을 가진 채 자신은 손해보고 있 다고 여기곤 합니다. 는 천재인가 봐! 매일 놀더니 또 100점이야, 어제도 나랑 같이 놀았는데. 내 wee클래스의 문을 활짝 열어 놓는다. 그래서 이곳은 비 사람을 아끼고 사람 먼저 챙기는 교감선생님의 행동은 이러한 이런 친구들은 항상 다른 애들과 자신을 비교하죠. 시험성적도 비교하고, 공부량도 비교하고, 집안도 비교 단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과 후에는 교사들로 북적인다. 구 교 교직관에서 나오는 듯하다. 교감선생님이지만 지금도 학생들 하고. 사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비교하는 건 죽도록 싫어하면서도 자신은 끊임없이 비교하곤 하죠. 감선생님은 고충을 호소하는 선생님들을 wee클래스에서 직 수업에 참여하고 인성지도에서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시는 선생님, 이런 아이들에겐 우선 남이 자신을 비교하는 걸 싫어하는 만큼 스스로도 남과 비교하지 않도록 조언 접 만나 이야기를 듣고 상담을 진행한다. 하루에 한 번 이상 서 모습이 아름답다. 해주세요. 꼭 비교하고 싶다면 결과보다 진행과정을 비교하라고 하세요. 내가 저 친구보다 더 많이 노력해서 면 또는 면대면 상담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는 그는 인생 선배로 교감선생님은 수업을 매개로 학생과 교사는 너를 위하여 나 는 무엇이 될까 를 생각하는 사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도 느끼게 해주셨다. 필자는 그를 통해 학생을 대하는 태도, 교육자로서의 소신, 그리고 기꺼이 시간과 경험을 나누어주는 넉넉한 마음까 지 덤으로 배웠다. 나도 그분처럼 향기 나는 교사이고 싶다. 기뻐! 저 친구는 시험결과가 100점이지만, 시험 준비 과정을 점수로 매긴다면 내가 100점일 거야. 이처럼 한 다면 자포자기에 빠지는 일은 없어질 겁니다. 그럼 구체적으론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우선 욕심을 줄이도록 하세요. 자신의 노력 이상의 결과를 욕심내기에 항상 부족하게 느껴지고 이는 실패감 으로 연결되는 겁니다. 둘째, 타인에 대해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자기가 갖지 못한 물건이나 능력을 다른 사람이 가질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피카소처럼 그림을 잘 그릴 수는 없으며, 우샤인 볼트처럼 빨리 달릴 수도 없습니다. 글_ 이규배 충남 장항초등학교 교사 따라서 다른 사람이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을 시기하고, 암기능력이 출중한 것을 질투하게 되면 결국 피해는 자 신이 입게 됩니다. 독 자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주위에 칭찬하고 싶은 아름다운 사례가 있으면 편집실로 보내주세요. 보내실 곳 eduzine@hanmail.net 셋째,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조그마한 일에도 항상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그로인해 마음이 넓 어지고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심도 깊어지게 됩니다. 결국 타인에 대한 배려는 거울처럼 자신에게 오게 됩니다. 찬바람이 부는 11월입니다. 겨울을 준비하는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지듯, 우리반 아이들이 올 한해 얼마나 성장했나 살펴보고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합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우리의 희망임을 다 짐하면서 선생님 파이팅입니다. *^^* 36 November 2013 37

생활 속 교육심리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 자기중심적 편향 Egocentric Bias 남의 일은 쉬워 보이고 정작 자신의 일은 힘들게 느껴지는 것, 남의 것은 더 좋아 보이고 자신의 것은 나빠 보 이는 것. 이런 마음을 심리학에서는 자기중심적 편향(Egocentric Bias) 이라고 한다. 쉽게 볼 수 있다. 가장은 맹목적으로 자신이 부인보다 더 합리적으로 판단한다고 여기며, 교장은 자신이 교 남의 일은 쉬워 보이고 정작 자신의 일은 힘들게 느껴지는 것, 남의 것은 더 좋아 보이고 자신의 것은 나 빠 보이는 것. 이런 마음을 심리학에서는 자기중심적 편향(Egocentric Bias) 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모든 일을 다 자신의 관점에서 본다. 내가 어떤 일을 할 때는 결과를 얻을 때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안다. 하 지만 다른 사람의 일에 대해선 결과만 보고 비교적 손쉽게 얻어졌으리라 간주하게 된다. 이러한 자기중심적 편향은 자신을 위축시키거나 부정적인 측면에서 나타나기도 하고 자신을 과장하거나 낙관하는 측면에서 나 타날 수 있다. 이는 실제 실험으로도 여러 차례 입증되기도 했다. 장이기에 교사들보다 각종 사안에 대해 더 넓고 멀리까지 헤아린다고 생각한다. 맞을 수도 있지만 그 반대 일 수도 있다. 한편, 자기중심적 편향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우월감의 바탕이 되기에 사기를 높이고, 행복 감을 느끼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유익하기도 하다. 또한 기업의 경영자가 소심하고 확신 없이 기업 을 경영하는 것보다는 신념에 찬 목소리로 기업을 경영하기를 구성원들이 원하기도 한다. 판사의 경우도 마 찬가지다. 이처럼 사람에 따라 한편으론 자기중심적 편향에 빠졌다고 비난하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 자기 중심적 편향에 빠진 사람을 선호하기도 한다. 자신을 위축시키는 입장에서 보면, 우리 속담 중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는 말이 대표적이다. 식당에서 별 생각 없이 물냉면을 시키곤 음식이 나올 때쯤이면 함께 온 친구가 주문한 비빔냉면이 왠지 더 맛있어 보 이며, 고속도로에선 옆 차선의 차들이 왠지 더 잘 빠지는 것 같고, 정류장에선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면 꼭 그 번호의 버스만 오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또 지하철역에 들어서는 순간, 열차문이 닫히면서 떠나버리 는 경우가 많다. 왜 나한테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날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으리라. 원인은 남보다 나의 행동 을 더 잘 알기 때문 그럼 자기중심적 편향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는 자기현시(self-presentation)이다. 지능 지수나, 운전실력 등에 대해 사람들은 실제로 자신이 평균 이상이라고 믿지 않을 수도 있으나,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는 평균 이상이라고 한다. 즉, 자신을 더 뛰 어난 존재로 포장해서 드러내고 싶은 심리적 욕구가 자기중심적 편향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회사원 : 공무원처럼 편한 직장이 어디 있어? 국가가 망하지 않는 이상 꼬박꼬박 월급 나오지. 중간에 짤 릴 일 없이 정년보장 받지. 6시 땡 하면 퇴근하지! 공무원 : 대학교수가 최고야! 방학 있지, 개인연구실에서 상사 간섭 없이 자기 하고 싶은 연구만 하면 되 지. 정년도 65세까지지. 한번 공부한 내용으로 애들 가르치기만 하면 되지. 학생들이랑 생활 해서 항상 젊어지지! 교 수 : 장사나 한번 해볼까? 맨날 연구실에 틀어 박혀 버릇없는 애들 데리고 씨름하느니, 내 사업하면 이런 스트레스는 안 받을 텐데. 오르지도 않는 월급보다 노력한 만큼 돈도 벌 수 있고. 힘들면 하루 쉴 수도 있고. 사업가 : 때 되면 월급 받고 자기 업무만 하면 되는 회사원들은 얼마나 속이 편할까. 하루하루 전쟁터가 따로 없네. 둘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행동보다 자신의 행동을 더 잘 기억한다는 점에서 자기중심적이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기여도를 다른 사람에 비해 훨씬 쉽게 기억해내기에 자신을 과대평가하게 된다. 일례로 가 사노동에 대한 부부의 기여도가 산술적으로 100%가 되어야 하지만,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기여도의 합은 100%를 상회한다. 이는 상대에 비해 자신의 역할을 훨씬 잘 기억하기 때문이다. 셋째, 자의적 기준에 따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안전운전이라는 것도 사람마다 생각하는 기준 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사고만 안 일으키면 안전운전이라고 여기지만, 또 어떤 사람은 탑승자가 불안하지 않아야 안전운전이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 모든 사람들은 적어도 그들 자신의 기준에 따르면 자신이 평균적 으로 다른 사람보다 더 안전하게 운전한다고 믿게 된다. 결론적으로 자기중심적 편향은 좋을까, 나쁠까. 사람에 따라 동일한 사안에도 긍정적으로 보기도, 부정적으로 보기도 하는 것처럼 자기중심적 편향에 있 어서도 자신의 상황을 남보다 불리한 쪽으로 여기는 사람과 행운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다. 흔히 긍정적으 사회적 지위 높을수록 자기중심적 편향 강하다 한편, 자기 과장이나 낙관적 측면의 자기중심적 편향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더 강하게 나타 로 보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맹목적으로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여기는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니다. 따라서 적 절한 자기중심적 편향을 가지고 상황을 유용한 방향으로 만들어가는 것은 정신건강에도 좋을 듯하다. 난다.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나 사건을 판단하는 판사들의 경우 다른 사람보다 더 정확한 판단을 하며, 실 제 보유한 능력 이상의 판단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자기중심적 편향이 강한 경영자나 판사들은 자신은 실수를 하지 않으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여긴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도 이런 일은 <참고> 법관이 빠지기 쉬운 판단의 오류, 부산영미법연구회 역, 법조2002.9(Vol.552) Positive Thinking:자기긍정의 힘, 이민규 저, 원앤원북스, 2003 38 November 2013 39

서남수 장관의 이야기 01 02 05 05 지난 10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 01 서남수 장관은 10월 12일 학교폭력 근절 비폭력 운동인 블루셔츠 캠페인 거리 홍보에 나섰다. 각계 유명인사와 300여 명의 시민들이 동행한 가 날리고 있다. (10월 10일) 운데 서 장관은 청계천 관수교에서 광화문 시민열린마당까지 청계천로를 따라 걸으며 시민들에게 캠페인의 취지와 일정이 담긴 안내문을 나눠주고 린 2013 산학연협력 EXPO 개막식에서 서남수 장관이 참석자들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02 서남수 장관은 지난 10월 10일 열린 창의인재 육성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스마트러닝 정책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06 자유학기제 시범학교인 인천 영종중학교 향 간담회에서 스마트러닝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스마트기기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의 연구를 통 수업에 참관한 서남수 장관. 서 장관은 영종중학교가 그동안 진행해 해 스마트러닝에 대한 보완작업이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03 서남수 장관은 제11회 사립대학총장협의회 총회 에서 대학 온 선택프로그램 중심의 수업을 참관한 후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의 현안과 관련해 총장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부장관 초청 세미나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서 장관은 대학에 대한 비판적 여론의 흐름을 바 간담회를 실시, 자유학기제 운영 현황과 애로사항에 관한 의견을 나 꾸지 않고선 정책적 노력도 소용없다.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대학들이 노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10월 11일) 04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직 눴다. (10월 23일) 07 지난 10월 1일 영국 이코노미스트리지와 인 업관을 심어주기 위해 열린 행복한 진로 토크콘서트(행진 콘서트) 에서 서남수 장관이 특성화고 학생 대표 및 교육 관계자들과 희망 종이비행기 를 터뷰를 진행한 서남수 장관 03 40 04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교육이 되겠습니다. 아이들의 잠재력을 찾아내고 키워주는 창의교육, 사람됨을 길러주는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공교육 체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남수 장관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nsseomoe 06 07 41 November 2013

정책카툰 찾아가는 렉 처 콘 서 난 공연은 락콘서트만 아~ 내가 평소에 존경하던 봤었는데. 교수님의 공연을 음악 공연이면 다 좋아~ 바로 앞에서 보게 되다니. 감동~ 그렇게 유명한 분이야? 나도~ 난 성악 공연은 처음이라. 왠지 설레~ 연주와 해설이 함께 이루어지는 공연을 말하는 거야. 평소에 만나고 싶었던 명사들이 직접 찾아와서 강의도 해 주고, 공연도 하고, 대화의 시간도 갖는 거래. 렉처콘서트가 뭐야? 트 와~ 사람의 몸에서 저렇게 아름답고 웅장한 소리가 나다니. 나도 성악가가 되고 싶어. 기획Ⅱ 평생 행복은 평생학습으로! 공연은 즐거웠나요? 클래식이라고 딱딱하고 어려운 건 아니었죠? 저는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입니다. 그런데 노래에는 재능이 없어요. 노래하지 않고 음악과 연관된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감동적이었어요~ 네~ 교수님 짱~ 그럼요. 음악에 관련된 일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이 공연을 기획하는 기획자 일도 있습니다. 연주를 하는 사람도 있고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다보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찾게 될 것입니다. 100세 시대 제2의 인생설계와 삶의 질 향상 즐겁지 아니한가! 행복한 평생학습 가까운 곳에서 배운다 우린! 평생학습도시 올해의 평생학습인_ 박재효, 박정순 씨 올해의 평생학습 프로젝트_ 남양주를 바꾸는 1 2 3 학습등대 저는 파바로티 같은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살을 찌우고 있었는데 저런 소프라노 조수미, 피아니스트 백건우, 국악계의 대부 김덕수 등 국내 정상급 예술가 30여 명이 교육기부의 일환으로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간다. 공연과 해설이 결합된 렉처콘서트는 명사특강 및 학교를 찾아가는 음악회, 예술작품 감상 및 체험, 예술가와의 대화 시간 등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교육부의 찾아가는 렉처콘서트 는 진로교육 이외에도 경제적, 사회적 여건 등으로 예술 경험이 적은 학생들에게 저명 예술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성함양, 문화적 욕구해소, 창의적 예술 활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전인적 교육을 실행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문의 :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 (02)2100-6645) 42 100세 시대, 개인의 행복을 위해 평생 교육해야 하는 시대다. 평생학습은 남녀노소 모 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교육부는 최근 3차 평생교육 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인생후반기 행복한 여생을 설계할 수 있는 취미생활, 여가선 용을 위한 노년층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하여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 봉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평생교육 방향을 짚어보고, 충북 제천에서 진행된 평생학습박람회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43 November 2013

기획 Ⅱ 평생 행복은 평생학습으로! 100세 시대 제2의 인생설계와 삶의 질 향상 제3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 비전 : 100세 시대 창조적 평생학습을 통한 국민행복 실현 글 신문규 교육부 평생학습정책과장 정책목표 교육부는 지난 9월 12일 100세 시대 국가평생학습체제 구축을 위한 제3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 을 발표하였다. 우리나라의 국제지위와 경제수준은 높아졌으나 국민행복지수는 낮은 수준에 있고, 국민행복 을 이끄는 주요 요소인 평생학습 참여율도 매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 비해 낮은 실정이다. 2012년 기준 우리나라 평생학습 참여율은 35.6%이나 OECD 평균 40.4%에도 미치지 못하고, 스웨 덴(73.4%), 핀란드(55%) 등 선진국에 비해서도 낮은 상황이다. 정부는 국민행복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 라, 지역사회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과제로 보고 평생학습 을 개인의 행복과 100세 시대 사회번영 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라는 인식하에 이 계획을 마련하였다. 경제 패러다임의 중심이 지식에서 창조성으로 이동하는 창조경제시대 진입에 따라 학력보다 실력이 중요한 능력중심사회를 이끄는 유연한 평생학습 기반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고령 자의 노동참여율이 OECD 평균(54.4%)보다 높은 62.1%임에도 불구하고 조기은퇴나 정년 이후 제2 의 인생설계를 위한 재취업 및 창업 등 생애전환학습 지원을 위한 평생교육 체제와 인프라가 미흡한 상 황이다. 이에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행복을 증진하기 위해 제2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 08~ 12) 에 이어 제3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 13~ 17) 을 마련하였다. 기존 제2차 계획이 평생학습사회 구현을 위한 평생교육 추진 지원 및 전담기구 정비와 지역 평생교육 기반 조성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 번 제3차 계획은 100세 시대 창조적인 평생학습을 통하여 국민의 행복을 실현하는 것을 비전으로 하 고 있다. 교육부는 인생후반기 행복한 여생을 설계할 수 있는 취미생활, 여가선용을 위한 노년층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하여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 봉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생애주기 계층 지역에 따라 보다 다양한 평생교육의 장( 場 )을 마련하고, 전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온 오프라인 평생학습 종합지원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관계 부처, 시 도 및 시 도교육청의 의견수렴과 전문가 회의, 정책자문위원회 토론 등 다양 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100세 시대 제2의 인생설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국가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확인되었다. 제3차 기본계획은 4대 영역, 12개 추진과제, 29개 세부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4대 영역은 대학 중심 의 평생교육체제실현, 온-오프라인 평생학습 종합지원체제구축, 사회통합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지 원, 지역사회의 학습역량 강화이다. 전략 대학 중심 평생교육체제 실현 성인학습자를 위한 대학체제 전환 지역 대학의 평생교육 역할 강화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학습 자격 연계 강화 사회통합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 세대별 대상별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 사각없는 소외계층 평생학습 지원 학습을 통한 경력단절 극복 지원 일-학습-능력 연계한 대학중심 평생교육체제 4대 영역 추진 과제 온-오프라인 평생학습 종합지원체제 구축 온라인 평생학습 지원체제 구축 기초 광역 지자체의 평생교육 추진체제 강화 전문성 투명성 강화를 통한 평생교육 질적 향상 사회통합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 학교와 지역을 연계한 평생학습 강화 지역주민의 인문역량 시민역량 강화 지역학습공동체 확산 지원 일-학습-능력 연계 국가재정지원 확충 생애단계별 계층별 맞춤형 지원 협업과 네트워크 강화 교육부는 성인학습자가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직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대학 전문대학을 입학과 학습이 유연한 성인친화형 열린 대학 으로의 체제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평생학습 중심대학 과 평생직업교육 대학을 육성하여 학위 비학위 과정의 연계를 강화하고, 재직자 대상의 전형을 확대하는 등 대학의 학생 선발이나 학과 개설, 학사 운영 등을 유연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대학을 창조학습의 융합센터로 재설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창조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지역 수요에 맞춘 특화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지역산업체와 협력하여 고졸 취업 후 진 학하는 재직자의 특성에 맞는 계속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을 활용한 재직자 계속교 육 지원센터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근거한 경험학습의 학점 인정을 확대함으로써 현장경력과 교육훈 련, 자격을 연계하여 이력을 관리하고, 취업이나 자격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44 November 2013 45

기획 Ⅱ 평생 행복은 평생학습으로! 대학 중심 평생교육체제 실현 이다. 평생교육기관 인증 및 정보공시를 실시하고, 평생교육사 양성 및 자격통합관 리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평생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성인학습자를 위한 대학체제 전환 지역 대학의 평생교육 역할 강화 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학습 자격 연계 강화 세대별 대상별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 성인친화형 열린 대학 체제 구축 평생학습중심대학 지원 확대 지역공헌형 열린 대학 활성화 지역산업 연계 재직자 계속교육 지원 국가직무능력표준에 근거한 경험학습의 학점인정 확대 평생학습계좌제 등을 통한 학력-교육훈련-자격 연계 교육부는 평생학습을 통한 유연한 인생설계와 재도약을 위해 재취업, 지속적인 자기계발 등 세대별로 평생학습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할 계획이다. 2030세대는 취업 창업, 일자리 창출 및 계속교육을 지원하고 고졸취 업자 등 청년층의 산업현장에서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산업 수요에 맞는 교육과 정 및 교수 학습자료 개발, 자격취득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4050세대에게는 조기은퇴자, 퇴직예정자 등 중 장년층의 재취업, 창업 등 생애전 온-오프라인 평생학습지원체제 구축 교육부는 국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하여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평생학습 01 01.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를 알리는 제천 한방엑스 포공원에 설치된 상징물 환학습 지원을 위해 지역 대학에 융 복합형, 창업특화형 학과를 비롯해 다양한 비학 위과정을 개설 제공한다. 방송대 블렌디드 러닝 환경을 구축하고 4050세대의 취업 창업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2017년까지 150개로 확대할 예 정이다. 6070세대에게는 여가 복지 교육이 융 복합된 지역산업과 학습형 일자리를 통합서비스 체제(평생학습 종합정보서비스망)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관별로 산재되어 있는 온-오프라인 의 학습정보와 콘텐츠를 한데 모아 제공하고, 지역 평생교육기관, 대학 등 오프라인 지원체제와의 유기적 인 연계를 강화하며, 지식공유와 재능기부를 위한 온라인 소통공간을 제공하는 등 국민 평생학습의 장 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평생교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주민들이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읍 면 동에 행복학습센터를 설치 운영하여 주민 밀착형 평생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2017년까지 150개의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하 여 지역기반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창조학습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질적으로 향상시킬 계획 연계한 실버세대 특성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공헌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비문해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정보비문해자 등 소외계층과 문해교육이 필요한 국민을 위한 다양 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가-시 도-시 군 구 단위로 문해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문해교육 집중 지원기간( 14 16)을 지정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가 의무교육인 중학학 력 미만자 577만 명 중 문해교육 수혜 인구를 2017년까지 52만 명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등을 활용한 장애 성인교육지원센터를 운영, 장애인을 위한 기존 평생교육 콘텐츠 를 전환하고, 방송중 고에 장애성인 진입 경로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학점은행제, 독학학위제 등을 통 온-오프라인 평생학습 종합지원체제 구축 사회통합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 온라인 평생학습 지원체제 구축 기초-광역 지자체의 평생교육 추진체제 강화 전문성 투명성 강화를 통한 평생교육 질적 향상 세대별 대상별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 사각없는 소회계층 평생학습 지원 학습을 통한 경력 단절 극복 지원 온라인 평생학습 통합 서비스 체제 구축 오프라인 연계 및 네트워크 강화 행복학습센터 설치 지정 및 지원 기초자치단체 평생교육 추진기반 강화 광역자치단체수준 평생교육 추진체제 마련 평생교육기관 인증 및 정보공시 실시 평생교육사 전문성 강화 평생교육복지 연계를 위한 제도적 지원 세대별 맞춤형 평생교육 제공 중소기업인 생애경력 개발 지원 기업맞춤형 학습참여 기반 마련 국민 문해역량 지원 강화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저소득층 평생교육 기회 확대 지원 경력단절 여성의 재도약 학습 지원 군 경험의 사회적 인정 및 교육기회 확대 중도탈락 청소년들의 계속학습 지원 46 November 2013 47

기획Ⅱ 평생 행복은 평생학습으로! 해 군인, 경력단절 여성의 학력 및 자격취득을 지원한다. 지역 평생 12년 창조학습을 주도하는 국민 교육기관, 방송중 고와 연계하여 중도탈락 청소년을 대상으로 계속 적인 학업 지원과 직업체험 및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평 평생학습 참여율 중졸 이하 저학력 성인계층 평생교육 참여율 생학습을 통한 경력단절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17년 전체 대학생 중 25세 이상 성인학습자 비율 40.4% 창조경제를 견인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학습역량 강화 20% 35.6% 지역사회의 학습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 학교와 지역을 연계 36% 한 평생학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교시설을 활용하여 학 22% 교별 특성에 맞게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극 운영하고, 농어촌 폐교를 활용하거나 학교시설 환경을 10.9% 02 개선하여 농어촌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등 학교와 지역을 연계한 평생 학습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평생학습 참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지 02. 대 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도자기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 고 있다. 역 기반의 자발적인 평생학습 참여문화 조성이 필요하다. 이에 교육 부는 학습공동체 확산과 시민참여교육 및 인문교양교육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학습동아리 10,000개를 육성하여 지원하고, 학습의 결과가 지역사회 활동과 소득으로 창출될 수 있는 지자체 학습형 공공일자리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기반 인문강좌 지 직업 관련 비형식교육 참여율 원사업을 확대하여 추진하고, 시민참여교육 프로그램과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17년 실업 및 비경제활동 인구 직업 관련 비형식교육 참여율 20% 교육부는 이번 기본계획을 통해 2017년까지 평생학습 참여율을 OECD 평균인 40.4%까지 높이고, 현재 14%에 달하는 소득계층 간 평생학습 참여 격차를 9% 미만으로 낮추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2년 평생 일할 수 있는 사회 20% 15.4% 앞으로 교육부는 정책연구, 업무협약 등을 통해 제3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을 위한 온 오프라인 평생 10.3% 학습 컨트롤 타워 구축,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 강화, 관련법령 정비 등 세부 실행계획을 도출하여 추진 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의 학습 역량 강화 학교와 지역을 연계한 평생학습 강화 학교평생교육과 지역공동체 연계 농어촌 지역의 평생교육 활성화 지역주민의 인문역량 시민역량 강화 지역기반 인문학 지원 강화 지역주민의 사회참여 역량 지원 지역 학습공동체 확산 지원 학습동아리 활동 지원 지역기반 학습형 일자리 개발 및 확산 소득계층간 평생학습 격차 17년 평생학습도시 조성 수 14% 150개 9% 48 12년 함께 학습하는 지역 공동체 90개 49 November 2013

기획Ⅱ 평생 행복은 평생학습으로! 즐겁지 아니한가! 행복한 평생학습 제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제천서 개최 글 편집실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학습의 중요성 을 느끼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평생 학습박람회가 충북 제천 한방엑스포공 원 일대에서 지난 10월 17일부터 20일 까지 나흘간 열렸다. 즐겁지 아니한가! 행복한 평생학습 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는 교 육부가 주최하고 제천시, 충청북도, 충 청북도교육청,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서 주관하였으며, 전국 129개 자치단 체 등 237개 기관에서 참여하고, 37만 여 명의 관람객이 박람회를 찾았다. 01 02 03 박람회가 진행되는 나흘 동안 제천 한방엑스포공원 일대에서는 생애주기를 테마로 하는 평생 학습박람회, 삶을 치유하고 풍요롭게 하는 힐링학습박람 전 세대가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평생학습 또 전국 지자체 및 기관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전시체험 01. 전 세대가 함께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가 충북 제천 한방 엑스포공원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했는데,// 우리 손주는/ 책을 가져와/ 읽어달라고 하니/ 무 02. 스 카프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 서워 죽겠다//... 달려가 보듬어 안고파도/ 손주놈 손에 들 03. 8 0여 개 평생학습 동아리가 참석하여 장르와 세대를 넘나들며 신명나는 공연을 펼치 고 있다. 린/ 동화책이 무서워/ 부엌에서 나가질 못 한다. 는 강춘자 회,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를 여는 교육문화 박 프로그램은 박람회가 진행되는 내내, 관람객들의 발길이 람회, 소외계층의 자활능력을 배양하는 풍요로운 나눔의 이어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학관, 희망관, 주제관, 동 박람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다시 보는 박람회를 테마로 행관 등에서 그동안 활동해 온 평생학습 결과물을 홍보 여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하는 평생학습과 꿈 에 대한 이야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와 체험이 진행됐다. 전시하였으며,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 관람객들에게 배 기를 나눴다. 한준상 연세대 명예교수는 힐링 아카데미에 그밖에도 로켓 날리기 대회, 청소년 사생대회, 청소년 백 우선, 전국 80여 개의 평생학습 동아리의 특별 공연이 우는 즐거움을 선물했다. 관람객들이 자신의 몸에 지니게 서 배우면 늙지 않는다 를 주제로 강연했다. 요즘 젊은이 일장이 행사장 곳곳에서 열려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의 분 펼쳐졌다. 청소년, 성인, 어르신 3개 그룹별로 나눠 이뤄 될 손수건, 티셔츠, 스카프, 넥타이 등을 만드는 손길에서 들은 너무 똑똑하다. 우리 노인들이 그들과 경쟁하면 뒤떨 위기도 느낄 수 있었다. 이들 행사는 사전신청과 현장접수 진 공연은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넘나들며 관람객들의 시 는 정성이 묻어났다. 고무신을 리폼하는 손길에서는 고무 어지고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 왜 능력이 떨어지는가 생각 를 받아 진행했는데, 2인 1조로 로켓 날리기 대회에 참석 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신을 추억하는 어르신의 미소와, 어린이의 동심을 엿볼 수 해보고 그들과 더불어 나아가야 하는데, 그래서 평생교육 한 가족들이 더 멀리 로켓을 발사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 그동안 갈고 닦은 댄스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어르신들의 있었다. 칠보공예, 떡살 만들기 등 난이도 있는 체험에 도 이 필요하다. 존경받으려면 지혜를 쌓아야 한다. 는 한 교 내는 모습이 연출됐다. 곳곳에서는 그늘진 곳을 찾아 돗자 공연은 관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횡성에서 참가한 색소폰 전하는 관람객들도 만나 볼 수 있었다. 수의 말에 관람객들의 큰 공감과 박수를 받았다. 리를 펴고 삼삼오오 모여 그림그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할머니의 무서운 손자 가 낭독되자 공감하는 목소리가 터 져나왔다. 오케스트라단도 세련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 100세 시대, 인생 2모작 을 주제로 열린 토크 콘서트 뿐만 아니라, 국내 문맹 성인 인구가 260만 명에 이르는 지난해 대전에서 열렸던 제1회 박람회가 평생학습이 나 호를 받았다. 젊은 층부터 70대의 어르신이 함께 선보이는 는 고혜성 자신감코리아 대표, 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현실에서 전국 문해 한마당 글쓰기 대회, 성인문해교육 시 아갈 방향과 시책들을 보여줬다면, 제2회 대한민국 평생 색소폰 앙상블은 흥겨움을 넘어 감동을 선사했다. CEO, 유영만 한양대 교수, 오종철 소통테이너가 출연하 화전 특별전시회 등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더했다. 어릴 학습박람회는 교육의 기회와 대상, 범위를 보다 확장시키 적/ 할머니 다리에 누워/ 옛날 얘기를 들으며/ 잠이 들곤 는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 50 51 November 2013

기획 Ⅱ 평생 행복은 평생학습으로! 지자체마다 평생학습 열기 가까운 곳에서 배운다 우린! 평생학습도시 글 이순이 본지 기자 인생 100세 시대, 그야말로 평생학습시 대이다. 학령기 교육 이외에도 전 생애에 걸 쳐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직무능력을 향상시 킬 수 있도록 평생학습체제로 변화하고 있 다. 전 생애에 걸쳐 학습이 필요한 요즘, 평 생학습 기관 또한 많아지는 추세다.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을 위한 지자체의 평생학 습에서부터, 자격취득을 위해 성인학습자들 이 활용하는 학점은행 기관, 그리고 대학 부 설 평생학습 기관까지 다양하다. 우선, 내가 살고 있는 주변을 둘러보자. 의외로 가까운 곳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양 한 평생학습 강좌가 마련되어 있다. 2013년 9월 현재, 227개의 시 군 구 가운데 절반 이 넘는 118곳이 평생학습 조성 사업에 참 여하고 있다. 이들 평생학습도시는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역 발전 이끄는 힘 평생학습도시 부산 연제구, 대전 유성구의 경우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를 연결함으로써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원,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 연제구는 교회시설, 복지관, 교 육청 소속기관 등 8곳을 평생학습관으로 지정하여 위풍 당당 시니어, 제과제빵 기술교육, 행복한 삶을 배우는 엄 마학교, 생태탐험대 등의 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 다. 대전 유성구는 지역사회의 풍부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한 EGG 학습기부뱅크 를 구축하여 시민, 구청, 기 업, 대학이 하나되어 평생학습을 지원한다. 기업과 단체 가 기부하여 학습소외계층의 학습을 지원하는 학습나눔 뱅크(Education)와 대학의 연구기관이 인적 물적 자원 을 지원하여 양질의 학습기회를 창조하는 학습망성장뱅킹 (Growing), 단체와 개인이 가진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 원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재능나눔뱅크(Giving)를 운영 하고 있다. 641개의 기관 단체, 개인이 참여하는데, 재능 기부 멘토는 546명이며, 3만2천여 명이 학습에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전 대덕구는 시민이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도록, 시민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학습을 배달한다. 주민 5명 이상이 모여 배우고 싶은 강좌를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 로 강사가 찾아가서 교육한다. 평생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배달강사진을 검증하고 많은 교육장소를 수시 방문하여 강좌를 질을 관리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사라지고 주민이 꺼리기 시작하는 동네놀 이터를 평생학습 관점에서 재발견하여 지붕 없는 열린 학 습공간으로 탈바꿈한 곳도 있다. 경기도 광명시는 4개 권 역에 8개의 학습놀이터(자전거놀이터, 음악놀이터, 문화 놀이터, 전통놀이터, 골목놀이배움놀이터 등)를 조성하 였다. 토요일이면 관내 아동 청소년들은 이곳 놀이터에서 음악, 미술, 생태 등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평생학습 을 경험한다. 또한 평생학습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한다. 전남 여수시는 지역 문화와 역사에 관심이 많은 4050세대를 대상으로 여수이야기 선생님 을 양성하고 있다. 여수이야 기 선생님은 스스로 만든 교재를 갖고 학교를 방문하여 자 라나는 세대에게 지역을 알리고 애향심을 드높이고 있다. 대구 달서구는 자녀 예절교육에 관심이 많은 4050세대 주 성인학습자, 학점은행제로 재취업 도전 올해로 16년째 접어든 학점은행제 는 성인학습자들의 평생 학습에 일조하고 있다. 도입 첫해인 1999년 33명에 그쳤던 학습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6만여 명이 학점은 행 기관을 통해 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초기에는 20대 학습 자가 70%를 차지했다면, 2004년을 기점으로 30~40대 성 인학습자가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30~40대 여성들은 자격 증 취득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이다.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입장에서는 자격증 취득이 재취업을 위한 방 편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한 성인학습자의 계속교육 측면 에서도 학점은행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자나 동등학력 이상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학점은행제를 이용하여 꿈을 실현할 수 있다. 먼저 교육부 정 식 인가 교육기관인지 확인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육 부 인가 여부는 국가평생교육원(www.cb.or.kr)에서 교육 훈련기관을 검색하면 쉽고 빠르게 확인 가능하다. 또한 국내 원격평생교육원의 경우, 자격취득에 필요한 이론 01 01. 평생학습도시에서 마련한 체험부스에서 관람객이 책갈피를 만들고 있다. 민들이 전문교육을 받고 동아리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집 등의 예절강사로 활동하며 우리 마을 훈장 쌤 이 되어 아이들의 인성을 책임지고 있다. 학점은행제는 30~40대 여성들의 재취업과 성인학습자들의 계속교육에 적극적으 로 활용되고 있다. 과목을 모두 인가 받은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 100% 인가되 지 않은 기관에서 수강할 시 다른 기관에서 수강해야하는 번 거로움이 있으니 보유과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사 회복지사, 보육교사 등은 자격취득 시 실습과목을 필수적으 로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양질의 기관에서 실습을 원활하게 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내실있는 학점은행 기관의 경 우, 대학 및 기관들과 협약을 맺고 실습을 진행하고 있으므로 이 점을 유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평생 교육원 학점은행 홈페이지 참고 52 November 2013 53

기획 Ⅱ 평생 행복은 평생학습으로! 올해의 평생학습인 _ 박재효 씨 올해의 평생학습인 _ 박정순 씨 공고 졸업 후 박사 취득까지 공부하며 만난 사람 에게 용기얻었다 북한 출신 새터민 대학강단에 우뚝 서로 배우고 가르치며 상처 치유한다 글 이순이 본지 기자 현재 육군종합정비창 통신전자장비정비단 작업진행사로 료들에게 품질학 북한 소학교 교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상담도 하고 있다. 또 계속 학업을 근무하고 있는 박재효(42) 씨는 군무원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 습을 꾸준히 해왔 사 출신 새터민인 이어가 2008년에는 사회복지학 학사, 교육학 석사를 취득 서도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 는데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4만여 분임조가 참가하 박정순(59) 씨는 2005년 사이버대학을 통해 성인문해 교 했고, 이듬해 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 객원교수로 임용되 왔다. 또한 평생학습을 통해 배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사내 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다. 사로 활동을 시작한 후 올해로 9년째 성인문해 교사로 꾸 어 대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도 겸하고 있다. 가르치는 일을 품질 동아리를 결성하여 군내 정보통신 관련 학습자들에게 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배움에 남다른 열정 할 수 없어 시작한 평생학습인데,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대학 품질교육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배움의 끈을 이어온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을 가진 박 씨는 이곳에서 사회복지학 학사, 교육학 석사를 생, 성인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됐다. 공부를 하는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났다. 주변에는 나보다 취득하며 2009년부터 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 객원교수 더 어려운 여건에서 공부하는 분도 있었고, 도무지 올라갈 로도 활동 중이다. 어르신을 가르치며 느끼는 보람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그동안 어떤 공부를 해왔는지 소개해 주십시오. 수 없을 것 같은 레벨의 분도 만났다. 그 분들에게서 동기를 나는 북에 가족을 두고 온 상처가 있고, 성인문해 교육 군무원으로 근무하며 15년째 학업을 이어오고 있다. 방 얻었다. 공고 다닐 때 기술사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을 받는 분들은 배우지 못한 상처를 품고 있다. 서로 배 통대에서 정보통계 학사를, 창원대에서 정보통신공학 석 따지? 라며 걱정한 적이 있다. 그런데 공부를 하니까 한 산 성인 문해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우고 가르치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있다. 첫해 성인들에게 사, 컴퓨터공학 박사를 졸업했다. 그밖에도 정보통신기술 을 넘을 수 있었다. 나아가다가 벽을 만나고 산을 만나면 깨 북한에서 소학교 교사로 일했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자연 2시간씩 문해교육을 했는데, 그 정도해서는 따라갈 수가 사, 유선설비기사를 비롯해 지난 8월에는 국제기술사 자 고 넘었다. 그러면 다른 분야가 기다리고 있었다. 스럽게 가르치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나이가 많아 없었다. 그래서 오후에 과외로 가르치기도 했다. 다행히 서 격증을 취득했다. 업무와 연관된 통신 분야를 꾸준히 공 취업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후 대학에서 공부를 울시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인정기관으로 인가를 받아서 첫 부해 왔는데, 실제 현장에서 장비 등을 개발하는데도 큰 평생교육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조언 부탁합니다. 그리고 앞 시작했는데, 마침 동기들이 문해교육을 해보지 않겠냐고 해 교육생들이 학력을 인정 받았다. 어르신들은 새로운 지 도움이 되었다. 으로의 계획은? 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2005년부터 봉사활동을 하게 됐 식을 받아들이는 것을 참 힘들어한다. 그래도 자식들에게 대학생들에게 컴퓨터공학을 가르치는데, 10%의 학생이 다. 의외로 문맹자가 너무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 누군가에 당당해 지려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설득하며 가르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전공을 살려 취업한다. 이젠 졸업하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게 도움을 준다는 기쁜 마음으로 시작한 일인데, 올해 9년 치고 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왜 어려움이 없었겠는가. 전문대 생각이 든다. 평생학습을 하다보니 길이 보이고, 또 다른 째 접어들었다. 를 졸업하고 입직한 후 계속교육을 이어왔다. 공부를 다시 나를 찾을 수 있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전문인까지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시작한 후, 성취도를 높이며 도전하다보니, 작년에는 박사 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사선행( 先 思 先 行 ) 이라는 말이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계신데, 소개 부탁드립니다. 평생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우리 인생에서 평생 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다. 그동안 공부하는데 시간과 경비 있다. 먼저 생각하고 먼저 행동하라는 뜻이다. 오늘의 내가 여러 곳에서 성인문해 학습자들을 지도해 왔다. 복지관, 교육이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는 생각에 계속 도전해 왔다. 가 많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학습비를 지원받지 못해 가게 내일의 내가 아니고, 오늘의 최후가 내일의 최후가 아니다. 구민회관, 주민자치센터 등 인연이 닿는 곳마다 열심히 가 앞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손에서 놓지 않고 계속 배워나갈 에 부담이 되었다. 하지만 그만큼 공을 들였기에 지금의 자 항상 평생 학습하는 자세로 먼저 생각하고, 먼저 행동하라 르쳤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 복지관 사회복지 계획이다. 발전하는 현실에 맞춰 도전하고 배우는 것은 당 리에 올라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배운 것을 어떻게 활용 고 조언하고 싶다. 그리고 앞으로는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공 사, 종합사회복지관 특기적성교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 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사내 품질 동아리를 만들었다. 동 학과 인문사회학을 융합할 수 있는 전문가 되고 싶다. 다. 그밖에도 현재 가정행복상담센터 소장으로 가정폭력, 획도 세워두고 있다. 앞으로 준비할 일들이 많다. 54 November 2013 55

기획 Ⅱ 평생 행복은 평생학습으로! 올해의 평생학습 프로젝트 남양주를 바꾸는 1 2 3 학습등대 정리 편집실 남양주시는 지역주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 학습등대 매니저는 남양주시의 평생학습 매니저로서 학 습등대 전반을 관리 코칭하고, 마을과 행정을 연결하는 역 할을 수행한다. 마을에 프로그램 제안, 시민강사 관리, 마 을 의견수렴, 학습등대 운영에 대한 마을 코칭 역할을 한다. 시민강사는 해당분야의 전문가, 강사자격증 소지자, 강 의경력자 등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시민들로서 상시적으 로 강사등록을 받아서 강사 풀을 구축하고 있다. 시민강 를 확대하고 주민 간의 소통과 참여를 촉진함으로써 공 동체를 형성하며 평생학습 매니저와 시민강사 등 학습형 일자리를 창출하였다. 남양주시는 학습등대 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도시가 활력있게 살아 움직이는 평생학습도시 로 완성되는 로드맵을 그려나가고 있다. 1 2 3 평생학습 인프라 나 원하는 평생학습을 할 수 있도록 1 2 3 평 사는 주민교육, 학습자 상담과 관리, 학습동아리 안내 등 3차 생학습 인프라 개념을 도입하였다. 1 2 3 평 의 역할을 담당한다. 평생학습센터 & 도서관(30분 이내) 생학습 인프라 란 주민이 살고 있는 곳에서 10 행정담당자는 학습등대 매니저 배치와 관리, 시민강사 중 고급 전문 과정 지역인재육성 활용 컨트롤 타워 분 이내 학습등대, 20분 이내 주민자치센터, 30분 이내에 도서관이라는 거리적 평생학습인 풀을 확보 및 배치, 학습등대 지원과 운영 체계화를 위한 간담회, 워크숍 등을 실시한다. 60개 학습등대는 48명의 2차 주민자치센터(20분 이내) 프라를 말한다. 1차 학습등대에서는 기초과정 과 학습기회를 확대시키는 역할을, 2차 주민자 치센터는 초 중급과정 운영 역할을, 3차 평생 학습센터에서는 고급 전문가 과정을 통한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시민강사 활동으로 연결하는 학습등대 매니저, 250명의 시민강사, 400여 명의 학습등 대 운영위원회의 열정과 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평생학습하며 공동체 의식도 튼튼 학습등대는 남양주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학습형 일 초 중급 과정 읍 면 동단위 활동 주민자치활동 1차 학습등대(10분 이내) 기초과정 학습동아리 육성 마을주민 만남, 교류 역할을 한다. 즉 단계적 학습경로와 학습자원 자리가 창출되었으며, 많은 시민들이 평생학습에 참여하였 이 지역사회에 선순환하는 남양주시만의 체계 01 적인 평생학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학습등대는 마을단위(아파트 또는 자연부락)의 마을학 습관으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실, 작은도서관, 마을회 관, 노인정 등 유휴공간을 학습등대로 지정하고 마을의 01. 남양주시는 지역주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평생학습을 할 수 있도록 1 2 3 학습등대 를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시의 학습등대는 제2회 평생학습박람회 에서 올해의 평생학습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다. 학습등대를 통해 발굴된 시민강사는 현재 308명으로 학 습등대를 통해 지역 인적자원을 새롭게 발굴하는 계기가 되 었다. 또한 121명의 시민강사가 재능기부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9,821명의 시민이 학습등대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또한 마을과 행정을 연결하는 학습등대 매니저는 일반 단계별 추진 전략 1단계 학습등대 설치 100개 등대설치 1000개 프로그램 운영 12,000명 학습자(연간) 500명 시민강사 활동 특성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 록 학습등대 매니저와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의 시민강 사를 배치하여 주민들의 평생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로 학습등대 가 퍼져 나갔다. 그 결과 2012년에는 공모 를 통해서 38개 마을을 선정하여 운영하였고 올해에는 총 60개 마을에서 학습등대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에서 마을의 평생학습 구심체로 성장하였다. 이들은 주민을 만나고 의견을 들어 행정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역 할을 하는 등 마을과 행정 사이에 소통 창구를 맡고 있다. 2단계 학습동아리 300개 동아리 육성 200개 동아리 지원 100개 학습나눔 2011년 학습등대를 처음 시범 설치 운영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학습등대를 통해 마을이 달라졌다. 학습등 늦은 밤 입주자대표 회의를 찾아가서 설명하고 마을 리더 를 설득한 끝에 22개의 마을 중 10개 마을이 사업에 참여 하였다. 학습등대 교육 프로그램은 전 연령층이 골고루 학 주민의 힘으로 운영되는 학습등대 학습등대는 마을(학습등대 운영위원회), 학습등대 매니 저, 시민강사와 행정의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주민봉사와 수강자 부 담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체 운영하는 마을이 생겨 났다. 또 조경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이 생태동산을 3단계 학습등대마을 100개 학습등대마을 조성 학습매니저 배치 학습등대마을 리더 육성 마을 프로젝트 운영 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어르신 1개 강좌, 성인 2개 강 학습등대 운영위원회는 마을 대표, 부녀회장, 아파트관리 만드는 마을 사업을 추진하였다. 특히 효과적인 운영을 위 좌, 청소년 1~2개 강좌로 주민 수요조사를 통해 프로그 램을 선정하여 운영하였다. 첫해 학습등대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자, 주민들 입에서 입으 소장, 학습매니저 등 6~10명으로 구성되며, 주민들의 의 견 수렴, 교육프로그램 선정, 홍보와 학습자 관리 등 학습 등대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과 관리를 맡는다. 해 학습등대 리더들이 모여 새로운 학습등대 연합모델을 만드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학습등대를 통해 시민들의 평생학습기회 4단계 학습도시정착 학습등대 네트워크 학습등대마을 축제 100개 마을 공동사업 56 November 2013 57

함께 여는 행복교육 글 황자경 본지 편집장 중앙교육연수원 연수의 틀 확 바꿔 현장의 교육정책 실천 지원 매년 1만 2천여 명의 교육부, 소속기관, 국립대학의 국 표1. 중앙교육연수원의 새로운 정책연수의 방향 가직 공무원과 17개 시 도의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과 5급 이상의 지방직 공무원들이 공직가치 확립, 직무역량 향상,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거쳐 가는 곳이 있다. 바로 행복교육, 창의인재 양성 실현 이라는 비 전을 가지고 교육계 공무원들의 연수를 담당하고 있는 중 구분 기존 정책연수 새로운 정책연수 연수 대상 교육 기획 희망자/선착순 정책 내용 전달 공유, 공감대 형성 연수과정에 적합한 연수생 선발 교육현장을 이끌어 갈 정책전문가 양성 02 03 하다 보니, 교육과정 기획부터 연수생 선발, 교육내용, 교육방법 등을 획기적으로 탈바꿈시켰다<표1>. 중앙교육 로서 경험적 지식을 공유하고 체계화할 수 있도록 분임활 동과 세미나를 강화하고, 학교 밖 학교폭력예방 기관과 네 앙교육연수원(원장 서명범)이다. 중앙교육연수원은 집합연수 이외에도 13여만 명 규모 의 원격연수도 실시하고 있다. 공무원들의 핵심역량 개발 을 위한 연수와 함께 교육정책의 비전과 내용을 공유하는 정책연수 를 비중있게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이 중앙교육 연수원이 다른 부처의 공무원 연수기관과 다른 점이다. 특히,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 패러다임인 정부3.0의 핵심가치(개방 공유 소통 협력) 실현을 위해 2013년 현업과 연계 교육 방법 학습 공동체 3~5일 단기과정 (일회성) 정책 취지, 세부 내용 전달, 우수사례 공유 형성 기제 미비 연수 현장 적용 선순환을 위해 장기과정 개설 교육정책의 현장 적용을 위한 실제적 방안 수립 온라인 카페를 통해 상시 정보 공유 및 토론 활동 연수원의 정책연수는 교육정책을 한층 내실화하는 한편, 현장에 안착시키는 에너지원으로서 상호소통의 장 이 된 셈이다. 달라진 정책연수는 자유학기제 연수와 학교폭력예방 연 수에서 우선 적용되고 있다. 기존의 방식이 교육부가 만 든 자유학기제 방안을 일방적으로 시 도에 전달하는 것 이었다면, 지금의 정책연수는 지역별로 최적의 자유학기 제 방안을 실천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현장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자율 연수의 경우 분임별 정책전문가 멘토를 지정하고, 온라인 카페(cafe.naver.com/schoolkeeper)를 개설하는 등 정보공유와 상호협력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한다. 선진적 실천적 리더십 배양하는 학교경영선진화과정 한편, 초 중 고 특수학교 교장, 교감을 대상으로 하 는 학교경영선진화과정은 올 한해만 1,998명(교장 997 도부터 정책연수의 기획 운영에 있어 변화를 꾀하고 있 있다. 자유학기제 정책과정 연수는 시 도교육감이 추천 명, 교감 1,001명)이 참여하면서 학교현장 중심의 선진 는 점이 크게 눈에 띈다. 국민 개개인의 행복을 증진시키 는 맞춤형 서비스를 실현하고 교육부와 시 도교육청, 대 학, 학교 등 현장 기관 간 협력의 시너지를 높이 01. 액션러닝을 도입해 연수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고 있는 자유학기제 연수 02. 학교폭력예방 우수교원 심화연수에서는 연수생들이 유관기관을 직접 방문하도록 함으 로써 학교 밖 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돕고 있다. 03. 분임활동 중인 학교경영선진화과정 연수 한 장학관, 장학사 등 총35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5개월간 집중연수-정책개발 세미 나-현장 포럼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격주별로 정책 적 실천적 리더십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 다. 교장 교감이야말로 학교현장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요원이라는 판단으로 지금까지 2만 여명에게 최고의 예 기 위해 기존의 일회성 전달식 정책연수의 틀을 바꾸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01 개발 세미나를 개최하고, 교육방식에 있어 토론 액션러 닝을 적용해 연수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우, 최선의 강좌 를 투입했다. 효과는 놀라웠다. 연수 내용을 현장에서 얼마나 적용하 무엇보다 중앙교육연수원이 새로운 정책연수 특징이다. 시 도교육청 담당자들이 교육부 담당부서와 고 있는지를 측정한 결과(현업적용도 평가), 교장, 교감 를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상호소통 과 현장 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피드백 하고 타 시 도와도 정보 모두 리더십 및 직무능력 향상, 학교폭력 대처, 갈등관리 전문가 를 키우는 것이다. 즉, 연수과정을 통해 를 공유함으로써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을 위한 성공 기반 등 학교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 것으로 교육정책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모아 개선방안을 을 다지는 중이다. 나타났다. 마련하여 교육부 정책담당부서에 피드백하는 한 학교폭력예방 우수교원 심화연수는 학교폭력 관련 핵심 홍기춘 교원능력개발과장은 정부 교육정책 및 교육현 편, 교육현장에서 지역별 학교별 실정에 맞는 현장전문가 양성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과정이다. 교육 안을 연계한 민간위탁 교육프로그램을 병행하여 교육내 교육정책을 창의적 자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감 추천 또는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선발된 80명의 현장 용을 구성한 점이 정책고객들의 요구와 맞아떨어졌다. 며 여건을 마련해 주고자 하는 것이다. 교원과 전문직을 대상으로, 장기간(6개월)에 걸쳐 집중연 특히 교장, 교감을 위한 명품연수 라는 품격에 맞게 조벽 수, 자율연수, 국외연수 등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각 단 교수 등 국내 스타급 강사를 초빙해 교육내용을 마련하고 정책연수의 목표를 현장 전문가 양성에 맞춰 계별로 연수생의 적극적인 참여와 상호간 피드백을 활성 연수기간 동안 1인1실을 제공하는 등 시설 서비스 제공 연수 대상을 정책에 대한 현장 전문가로 인식 화하는데 무게를 뒀다. 집중연수는 강의 외에 현장전문가 면에서도 차별화했다. 고 설명했다. 58 November 2013 59

함께 여는 행복교육 연수 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해 그 성과를 분석한 후 중앙교육 연수원만의 정책연수모형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러한 연수모 형이 확립되면 중앙교육연수원은 정책분야별 전문가를 양성 하는 심화된 형태의 중장기 정책연수기관이자 교육 현장의 변화를 촉진하는 교육부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그 위상이 더 욱 확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우리 연수원은 연수생 만족도 부문에서 90점을 웃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직원들에게 만족도에 머물지 말 라고 주문합니다. 다각화된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우리 연수원이 어떠한 역할과 책임을 가져야 할지 모색하고 이를 더욱 강화하여야 합니다. 우선, 우리 연수원은 국정의 핵심가 02 치 공유센터 이자 현업 중심의 교육 운영을 통한 핵심역량 개 발센터 로서의 기능이 요구되는 한편, 정책지식과 정보를 체 01. 서명범 원장은 일방적으로 듣고 가는 연수가 아니라, 연수생이 직접 참여하는 연수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02. 근무한 곳마다 남다른 문제의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이루는데 주력해 온 서명범 원장 서명범 중앙교육연수원장 계화하고 공유하는 정책지식관리센터 등의 기능도 부각될 문제를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이 혁신을 이룬다 01 것입니다. 또한 시 도교육연수원에 대한 성과 관리, 지원 등 메타연수기관으로서의 역할이 계속 강조될 것으로 봅니다. 서명범 원장은 특히 2015년으로 예정된 대구 이전을 앞두 고 연수원의 역할과 연수 여건 등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 로 내다보고 있다. 우수한 강사풀을 더욱 탄탄히 구축하는 국내 유수한 업체들과 MOU를 맺어 졸업생들이 좋은 일자리 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터주며,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도 만들었다. 이밖에도 시 도교육청의 유능한 주무관들 의 역량을 최대한 개발할 수 있도록 6급 주무관 대상 장기 연 수과정인 핵심인재 정책과정 도 최초로 개설하였다. 문제의식이 없으면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 는 그야말로 소통의 장이 되는 것이지요. 동시에 담당직원이 바뀌어도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언제 어느 자리에서나 문제 를 만들어내는 서명범 원장. 서명범 중앙교육연수원 원장의 말이다. 서 원장은 직원들 촘촘한 업무매뉴얼도 만들고 있다. 피곤한(?) 서 원장 스타일을 직원들이 믿고 따르는 데는 그만 에게 문제의식 을 강도 높게 요구한다. 기존의 방식을 답습해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 재탄생한 정책연수 의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더디 가더라도 소통하고 합의하는 서는 어떠한 혁신이나 발전도 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서명범 원장의 이와 같은 발상의 전환은 중앙교육연수원 소통하고 합의하는 과정 중시 과정을 중시하는 것. 원장이 업무를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것 중앙교육연수원의 정책연수가 새롭게 탈바꿈한 것도 서 이 현재 진행 중인 자유학기제 연수와 학교폭력예방 연수에 모든 것은 마음이 지어낸다( 一 切 唯 心 造 ) 는 말을 좌우명으 이 아니라 직원들이 모여 갑론을박을 벌인 후 업무 순서를 스 원장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듣고 가는 서 두드러진 변화를 낳았다. 연수 참여자 모두가 선발된 요 로 삼고 있는 서 원장은 근무한 곳마다 남다른 문제의식을 갖 스로 만들기 때문에 두 번 일할 가능성이 매우 적다는 설명 연수가 아니라, 연수생이 직접 참여하는 연수를 만들어야 한 원 으로서 교육정책을 함께 이끌어갈 현장전문가로 길러지게 고 변화와 혁신을 이루는데 주력해 왔다. 2000년대 초반 교 이다. 또한 업무 과정은 꼼꼼히 챙기되 결과에 대한 소소한 다고 생각했다. 된 것이다. 즉 현장교원, 전문직들이 함께 모여 현장의 좋은 육부 평생학습정책과장으로 재직 시 사회교육법체제에서 평 문제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도 서 원장의 리더십 스타일이다. 제가 도교육청 부감으로 근무하면서, 교육부에서 일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해본 후, 그 결과를 생학습법체제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평생학습정책의 밑그림 서명범 원장은 우리원은 제가 부임하기 전에 이미 2011 때 진력해 만든 정책들이 교육현장에서는 제대로 이해되지 연수과정에서 다시 논의함으로써 교육 현장에 맞는 실행방 을 마련한 이가 바로 서 원장이다. 당시 평생학습에 대한 예 년 공무원 교육훈련 기관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으로 선정되 못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정책이 제대로 현장에 뿌리 내리 안을 만들어가는 정책 형성의 주체가 됐다. 중앙교육연수원 산과 인식이 척박한 상태에서 뜻있는 전문가들을 설득하고 는 등 메타연수기관으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며 연 려면 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연수 가 아니라 정책을 공 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연수과정에서 만든 방안들이 교육부 규합해 평생학습종합계획 을 만들어낸 것이다. 또한 학벌 중 수과정 개발부터 시행까지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현 유하고 함께 생산하는 연수 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지요. 교 정책에 반영됨으로써 교육부-시 도교육청-학교 정책 전달 심의 교육풍토에서 능력 중심으로의 전환을 이끈 마이스터고 장에 필요한 연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전 직원의 노고 육부 실 국 과장들이 나서서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현장 체계가 일방적 지시가 아닌 협력과 소통 의 관계로 전환하는 육성의 기본골격을 세운 것도 그였다. 고교 졸업자의 취업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향후에도 우리원은 연수 내용을 현장 교사와 시 도 전문직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로막는 장벽을 낮추기 위해 국방부 및 병무청과 협의해 특 적합하게 내실화하고, 연수 방식을 개선하며, 최적의 연수환 현장 적합성 높은 정책으로 다듬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연수 중앙교육연수원은 연말까지 자유학기제 및 학교폭력예방 성화고 출신 취업자의 4년 병역연기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한 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60 November 2013 61

세계 속의 한국교육 글 곽은우 교육부 교육연구사 북경한국국제학교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즐거운 학교 수준별 학습 평가로 모든 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한 중 수교 이후 최대 교역국의 지위 찾은 중국 중국은 우리나라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문화 역사적 동 반자 지위를 누려온 나라이다. 그러나 중국이 공산주의 체 제로 정부를 수립하면서 한동안 외교 단절이 있었다. 그러 다가 1992년 8월 중국과 수교를 맺은 후 양국은 비약적 발전을 통하여 과거 이상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수교 이후 약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양국은 상호보완 적인 관계 속에서 경제통상 및 인적 교류 등 눈부신 변화 가 있었다. 14억 인구를 가진 중국 대륙과의 교류 관계를 숫자로 살펴보면, 최근 20년간 무역 규모는 약 34배 증가, 인적 교류는 약 53배 증가하였다. 또 중국에 진출해 있 는 우리나라 기업의 수는 2만여 개가 넘고, 항공기는 매주 800여 편이 운항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박근혜 대 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것이 촉진제로 작용되어,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가 지역적 차원에서 글로벌 차원 으로 더욱 확대 강화되고 있다. 한국국제학교가 있는 북경의 교민들은 주로 우다코와 왕징 지역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우다코는 북경대 와 칭화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해서 유학생들이 도시 문화 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그에 비해 왕징은 중국 파 견 주재원 등의 가족이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국국제학교는 왕징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현재 은행 및 영화관 등 다수의 한국 기업이 입점 되어 있어 우리 교민 들이 생활하기에 큰 불편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58명으로 시작한 작은 학교가 국제적 명문학교로 북경한국국제학교는 한 중 수교이후 양국의 우호 관계 를 바탕으로 1998년 9월, 2만 명의 북경 주재 한국 교민들 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개교하였다. 한국 정부의 예산 20억 01 원의 지원을 받은 북경한국국제학교는 2002년 신축공사를 완공하며 국제적 수준의 규모로 교육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우리 교민이 많은 지역의 한국국제학교인 만큼 지 역사회에서의 명성은 높은 편이었다. 또한 유치부에서부터 초 중등 교육과정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학생의 발달을 고 려한 통합지도가 용이하고, 가정과의 협력지도에도 유리 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북경한국국제학교의 정용호 교장은 학교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선진화된 교육 시설과 환경을 구비하여 지역사회 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 01. 더 높이 더 멀리 날아라 : 정체성교육과 글로벌교육을 통하여 미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있다. 02. 북경한국국제학교의 로고 : 아이들이 행복하며, 학부모가 만족하고, 선생님이 즐거운 학교 를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03.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 다국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원어민 선생님과 즐겁게 공부 하고 있다. 02 03 다. 라는 평소 학교 경영철학을 밝히기도 하였다. 또한 교 육 주체들의 헌신과 소통을 가장 소중히 여기며 열심히 가 르치고, 스스로 학습하는 학교 풍토를 조성하겠다는 의지 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북경한국국제학교의 교육목표가 아이들이 행복하며, 학부모가 만족하고, 선생님이 즐거 운 학교 임을 보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소중한 학 교의 일원으로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개교할 당시에는 50명 남짓한 작은 학교로 시작했 는데, 지금은 유치부부터 고등학교까지 1,000여 명이 넘 는 규모로 성장하면서 한국의 교육 명성을 중국 본터에 알 리고 있다. 이것은 모두 고향을 떠나 외지에서도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지키면서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한 노력이 만든 결과일 것이다. 글로벌 인재를 위한 언어소통 능력 배양 북경한국국제학교는 한국 교육부가 제시한 정규 교육과 정과 더불어 중국의 특수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종합하 여 편성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살리는 교육 프로그램과 더불어 글로벌 교육이라는 두 축을 성공 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제화 마인드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언어의 외 국어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SAT Test Center 및 AP 운영 기관 승인을 얻어 SAT, TOEIC, TEPS 시험을 주관하고 있으며, TOEFL 및 HSK(중국 어시험)를 지원하는 등 언어 교육의 전문성을 추구하고 있다. 정규 교육과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외국어 교육은 수 준별로 편성되어 진행되고 있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외국어 체험 행사가 많이 개최되고 있어 호응도가 높다. 학생들에게 한국어, 중국어, 영어교 육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글로벌 인재로서의 의 사소통능력을 갖추게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정규 교 육과정의 과학과 사회 과목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등 영어 몰입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명문 국제학교로서의 명 성에 손색이 없는 모습을 갖추고 있기도 하였다. 62 November 2013 63

세계 속의 한국교육 04. 태권도교육 등을 통하여 글로벌 인재로서의 역량과 더불어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키우고 있다. 05. 1인 1기 중심의 계발활동 내실화를 도모하고 진로탐색 기회를 열어 주고 있다. 06.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하여 스스로 배우고 터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수준별 수업과 평가로 학생 모두 만족하는 학교 북경한국국제학교의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수업과 교육 에 대한 열의가 높은 편이지만 개인별 격차가 크다.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고 개인별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도록 개인 별로 학력 차가 심한 과목인 중국어와 영어 교과를 수준 별로 진행하고 있다. 학년별 6개 수준으로 이동식 분반수업을 편성하고, 학 생 수준에 적합한 학습활동을 계획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준별 수업은 교수 학습에 그치지 않고 학업성취 도 평가까지 6개 수준별로 나누어 이루어지고 있어, 학생 들의 노력과 변화를 의미 있는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이 러한 수준별 수업 및 평가 진행은 보통 다른 학교에서 실시 하고 있는 수준별 이동수업 방식에 비하여 학생들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함께 평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 있는 일이다. 수준별 수업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무엇보다 수준 높은 교사들의 자질과 열정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북경한 국국제학교에서 근무하는 금자영 교사는 수업의 배경지 식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할 때 특별한 접근이 필요하다. 기 본적으로 한국 교육과정 위에 영어, 중국어를 동시에 배워 야 하기 때문에 학업 부담이 큰 학생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해당 교과 교사들이 꾸준히 의사소통하며 한국에서 학습 04 05 06 자료를 사오거나, 새로 제작하는 일이 많다. 며 현장에서 의 어려움을 열정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준별 수업은 학부모들에게 만족도가 높아, 학부모인 민정숙(46) 씨는 학교 자랑거리로 손꼽으며 기초반이라 고 해서 주눅 들거나 열등감에 사로잡히지 않고, 고급반 이라고 해서 교만하거나 우월감에 빠지지도 않는 게 좋다. 더 열심히 해서 수준을 올리겠다는 학생들이 많다. 라고 밝혔다. 한국인의 품위를 지키는 정체성교육과 인성교육 중국은 현재 우리나라보다 빈부의 격차가 심하지 않고 산업 발전이 아직 미분화되어 있어 어린 학생들이 좀 더 순수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다. 또한 교육의 근간을 기 본생활습관의 형성과 규범에 대한 준수, 공동체 의식과 개 방적 태도 함양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긍정적인 결과 를 가져 올 수 있다고 한국학교 교사는 강조하고 있었다. 금자영 교사는 한국인으로서의 민족 정체성을 가르치 며, 한국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기 때문에 자 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개방성을 가장 우선시 여긴다. 중국의 질서 의식은 우리와 조금 차이가 있는데 한국인으 로서 품위를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가르치는 것이 역점 이 라고 강조한다. 또한 학생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과 교사 가 친밀한 공감대를 유지하고 있다. 11학년 이정준 학생은 3 40대의 젊고 능력 있는 선생님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 서 공부에 열중할 수 있고, 학교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 라 다양한 것을 체험하고 남과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선생님들과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거나 선생님들과 다양한 행사를 같이 참가할 수 있는 일이 많아서 참 좋아요. 라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자랑하기도 하 였다. 북경한국국제학교는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활발히 진행 하고 있는데 특히 일 년에 한 번 약 100명의 학생들이 함 께 떠나는 테마학습은 모든 학생들이 매년 손꼽아 기다리 는 교육활동이다. 중국의 남경대학살을 주제로 역사 현장 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배웠던 체험 활동이 학교생활 중 가장 좋았던 일이라고 소감을 말하며, 아름다운 자연 경 관을 보며 역사를 함께 배울 수 있어 잊을 수 없다고 하기 도 하였다. 특기 적성을 살리는 진로계발교육 이밖에도 북경한국국제학교는 학생들의 특기 적성을 계발하기 위한 진로교육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다. 특히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1인 1기 중심의 계발활동을 내실 있 게 운영하고 있었고 동아리 활동 활성화 및 다양한 재능 표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학교신문(국문, 영문, 중문) 및 교지를 정기적으로 발간하 고, 초등 ASAP, 중등 ASIC 등 방과후학교 운영이 활성 화되어 있다.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던 진로 프로그램으로는 학부모회 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직업콘서트 가 있다. 학생들이 궁금 해 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해당 직업 의 직무능력뿐만 아니라 대학 관련학과의 진학 방법, 졸업 후 진출 분야 등을 자세히 소개받으며, 직업의 의미를 발 견하고 올바른 직업관을 세우는데 큰 도움을 얻는다. 학부모 민정숙 씨는 학부모회 주최로 다양한 직업군의 명사 네 분(외교관, 본교 특수교사, 패션디자이너, 심리 학박사)을 초청하여 청소년을 위한 직업콘서트를 개최하 였다. 행사 당일 500여 명의 학생 학부모 및 교민들이 참 석하였는데 학생들이 진지하고 집중력 있게 경청하고, 수 준 높은 질문을 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고 회상하 였다. 명문 국제학교로 서기 위하여 대부분 재외 한국학교 초등부가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북경한국국제학교의 명 성은 더욱 의미 있는 일이다. 지금도 북경한국국제학교는 수준 높은 어학교육 시설을 갖추기 위해 선진 기자재를 갖 춘 외국어 교과교실을 확보하고, 교수학습 자료의 정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용호 교장은 국제학교로서 수준 높은 외국어 교육과 한국학교만의 특별한 교육과정을 구체화시키고, 중국학교 와 활발한 교류 등 교육 수준을 조금 더 성숙시킨다면 세 계적 교육경쟁력을 얻을 것 이라며 명문 국제학교로서 발 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64 November 2013 65

학교 밖 학교 글 이순이 본지 기자 서울시학교보건진흥원 마음건강 ONE-STOP 지원센터 핫라인 개통해 정신건강 위기학생 발빠르게 지원 마음건강 원스톱 지원센터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01 한 학생이 학교에서 막무가내 행동으로 다른 학생들의 학 습권이 크게 침해되는 상황인데, 통제를 할 수 없다며 전 문상담사의 도움을 받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사건 접수 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문상담사가 현장을 방문하여 학생, 교사 등과 상담을 진행하며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신속하게 치료기관과 연결하 였다. 이처럼 서울지역의 학교라면, 정신건강과 관련된 위기 상황 발생 시, 마음건강 원스톱 지원센터의 긴급핫라인 (1599-9125)을 통해 번거로운 절차 없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정신건강컨설턴트로부터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학교보건진흥원은 정신건강 이상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고, 교사 학부모 인 식 제고를 통한 학생 정신건강 문제 예방과 대처능력을 함양하는 한편,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우선 상담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 8월경 마음건강 원스톱 지원센터(이하 센터) 를 개소하였다. 이 센터는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힘써보자는 취지에서 자생적으로 생긴 조직이다. 일선 학교에 wee센터가 있지만 긴급한 상황에서는 한 발 늦다고 보고, 위기학생을 관리할 수 있는 기동 력을 갖춘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것. 진흥원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 이다 보니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상담하고 치료로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것이다. 특히 예방적 차원에서 현장에서 바로 진단이 이뤄진다는 것이 큰 장점으 로 꼽힌다. 윤덕섭(보건지원) 과장은 wee센터는 학교폭력, 진학상담 등 다방면의 상담을 한다면, 우리 센터는 고위험군 학생, 심각한 부적응 학생, 자살 시도자 등 정신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전문상담사와 정 신건강 전문의를 통해 일선 상담사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끌어안으려는 것이다.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문상담사, 행정 인력 등 20명의 인력풀이 가동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03 예방적 선제적 맞춤식 지원 나선다 또한 센터는 그동안 정신보건 사업이 단발성 사업으로 진행되어 온 점, 그리고 어려움을 겪는 학 생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상담접수를 받으면 학교 혹은 필요할 경우 가정을 찾아가 문제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개입하여 위기학생에 대한 치료방향을 설정하고, 정신건강컨설 턴트 관리 하에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특화프로그램으로 학생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적응할 때까지 서비스를 지속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 서울 지역교육청, 해당학교, 유관기관,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원스톱 지원 연합체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이상은 센터장은 위기학생을 상담하다보면, 깊은 내면에 상처받은 모습을 볼 수 있 다. 농부가 떨어진 이삭을 줍는 것처럼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자 세로 임하고 있다. 고 소개한다. 또한 이 센터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서상 정신과적인 문제는 주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위급상황을 제외하곤 대부분 보 호자와 함께 센터를 방문해 상담이 이뤄진다. 고 말한다. 한편, 센터는 위기학생들을 지원하는 일 이외에도, 교사 학부모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학부모를 위한 부모코칭 프로그램으로 PET(부모역할훈련) 정신건강 코칭/정신건강 향상 RT(반응성 교육)/부모-자녀 관계향상 RT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가족 치료 프로그램으로 가족조각기법/가족역할 훈련/연극 영화치료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또 학교와 교사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TET(교사역할훈련) 교사 정신건강 코칭/학생 지원을 위한 교사 정신건 강 코칭/교류분석을 통한 정신건강 코칭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향후 ADHD 아동 청소년 프로그램, 소아 청소년 부적응 프로그램, 자살 예방, 학교폭력 피해 학생 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개별상담 집단상담 긴급위기상담 상담예약접수 (02)3999-457 (방문 내원일자 예약) 상담예약접수 (02)3999-457 (방문 내원일자 예약) 핫라인 (1599-9125) 내원/기관방문/이용상담 기관방문/이용상담 경찰, 소방관 긴급연계 01. 마음건강 ONE-STOP 지원센터 개소식 모습 02. 지역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 유관기관 전문가들로 연합체를 구성하고 있다. 03.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 차원에서 교사, 학부모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부모교육에 참석한 학부모들 02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정신건강컨설턴트 상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및 정신건강컨설턴트 상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66 November 2013 67

학교 학급경영 노트 글 엄재석 원주 북원여중 교장 수업을 바꾸어 학교를 바꾸다 수업을 혁신하여 학교를 바꾸고, 학생과 학부모, 교원의 자신감 과 자존감을 높이며,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도약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 바로 원주의 변두리에 위치한 북원여중이다. 학교를 음식점에 비유하면, 여러분은 시설이 좋고 서비스가 좋 은 음식점에 가겠는가? 아니면 시설과 서비스는 조금 부족하지만 음식이 깔끔하고 정성이 들어간 좋은 음식을 준비하는 음식점에 가겠는가? 시설과 서비스가 좀 부족하더라도 만족스런 음식을 만 드는 음식점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과 같이 학교도 시설이 미흡 엄재석 교장 하고 도심에서 벗어난 변두리에 위치하더라도 아이들의 사고력을 길러주고 발표력을 키우는 좋 은 수업을 하는 학교라면 많은 학생들이 모여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북원여중이 그런 학교이 다. 외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시설은 낡고 교사와 학생이 기피하던 학교가 수업 을 바꾸어 모두 가 선호하는 학교로 변모하였다. 필자가 2011년부터 근무하게 된 북원여중은 원주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있고, 낙후된 주변환 경 때문에 학생 학부모에게 선호도가 매우 낮은 학교였다. 또한 교사에게는 도심에서 가장 먼 학교, 학생들의 기본생활습관 형성이 미흡하여 학생 지망률이 낮은 기피 학교로 인식되어 왔다. 학생들은 입학부터 거부감이 있는 상태에서 교육이 시작되고, 교사는 전입에서부터 빨리 떠나 고자 하는 학교, 스쳐가는 학교로 인식되어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에게 시작부터 부정적인 이미 지가 강한 학교였다. 변화의 시발점이 된 것은 2011년 학생 중심의 소집단 협력학습이었다. 자발성, 전문성 그리고 민주적 토론 문화 전문가에게 일방적으로 이것저것 지시하면 받아들여지지 않듯, 교사도 마찬가지다. 교사는 자기 과목과 수업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전문가이며 간섭을 거부한다. 재원이 확보되어 있고, 리 더십을 갖춘 학교장이더라도 교사의 수업을 학교장이 마음대로 바꾸기란 불가능하다. 교사가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 방향을 확인하여 자발적으로 수업혁신을 주도할 때 수업혁신은 성공할 수 있다. 학교장이 할 수 있는 것은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교과별, 학년별 학습조직을 뒷 받침하고, 충분한 재원으로 우수한 전문가를 초빙하여 연수도 하며, 선진 학교를 방문하여 벤 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여기에 지시와 전달 위주의 회의 문화를 바꾸어 모임의 횟수가 적더라도 토론 중심의 회의를 통해서 의견을 결집하도록 하였다. 다소 시간이 걸리고 때로는 분란이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함께 협의하여 결정한 일들의 추진력은 무엇보다 높다. 교사들이 고심하여 결정한 수업혁신의 방향은 배움의 공동체 수업 을 적용하는 것이었다. 우선 피동적인 강의식 수업, 음식에 비유한다면 먹여주는 수업이 아닌 스스로 섭취하는 배움 중심 수업을 도입하였다. 배움 중심의 수업은 일부 과목이 아닌 전학년, 전과목을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이유는 전체 교원이 연수에 참여함으로써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용이 하고, 모든 과목을 적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 그리고 이 배움의 공동체 수업에서 적용하고 있는 토론 및 학생 활동에 용이한 ㄷ 자형 좌석 배치를 수시로 바꾸기도 어렵기 때 문이다. 우선, 매주 교사들이 수업연구를 할 수 있는 정기적인 시간을 확보하고 전체, 교과별, 학년 별, 수업연구회를 실시하였다. 수업연구회에서는 기존, 교사 중심의 단편적 지식 전달 수업을 극 복하고, 침묵하고 잠자는 아이들을 깨우는 대화가 있는 수업으로 만들어 나갔다. 모두 함께 수 업 주제에 따라 어떻게 하면 수업을 흥미롭게 만들어 나갈까 고민하고 대화하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업혁신 전문가에게 수업컨설팅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수업컨설팅은 모든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업공개를 한 후 수업내용, 수업방법 등에 대해 교사가 그 수업에 서 배운 것, 학생들의 배움의 상황, 교과 간 소통 등 다양한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 이다. 2011년부터 9회에 걸쳐 진행된 수업공개 및 컨설팅에는 수업혁신에 관심있는 외부 교원 들도 참여하였는데, 매회 적게는 30명에서 많게는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당초 수업공개에 적절한 장소가 없어 학교체육관에서 진행하였으나 2012년 수업연구를 위한 별도의 장소(행복 플러스센터)를 확보하여 활용하고 있다. 배움 중심의 수업은 전학년, 전과목 적용을 원칙으 로 하고 있으나 강제성은 없다. 정년을 앞둔 한 선생님 은 기존의 강의식 수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과목과 내 용의 특성에 따라 다른 수업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학 생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면, 활동 중심의 수업이 70% 이상으로 확인되고 있다. 수업 중 30% 정도의 시간은 강의 및 내용 확인의 시간으로 활용하더라도 전체적인 수업의 흐름은 배움 중심의 수업이다. 01 01. 수업을 바꿨더니 조는 아이 없는 활기찬 수업으로 변하였다. 즐거운 과학시간 68 November 2013 69

학교 학급경영 노트 무기력한 수업에 활기를 불어넣다 무엇보다도 조는 아이 없는 활기 넘치는 수업으로 변모하였 다. 아이들의 참여와 활동을 강조하고, 서로 배우는 수업으로, 질문과 표현이 있는 수업으로 바뀌었다. 학습효과 면에서 듣는 것보다는 보는 것이, 보는 것보다는 실행해 보는 것이, 그리고 가르쳐보는 것이 효과가 크다고 하지 않던가? 학업 성적이 우수 한 학생들도 서로 가르치고 협력하여 더 큰 자신감과 학습의 깊 이를 더하게 되었다. 배움 중심의 수업에 대한 아이들의 만족도는 얼마나 될까? 전체 아이들에 대한 전수 조사에 의하면 만족 과 매우 만족 의 비율이 80%를 훌쩍 넘어섰다. 강원도교육연구원에서 시행한 아이들의 학습 흥미도에 대한 종단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리 학 교 아이들이 다른 학교에 비해 유의미한 차이로 학습 흥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분 명한 것은 수동적인 주입보다는 능동적 참여에 의한 의미있는 배움에 대한 만족이 확실히 크다 는 것이다. 함께 참여하고 대화하고 발표하는 것이 일상화되니까 표현력과 발표력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 하다. 2012년 초에 있었던 강원토론학교 토론대회에서 대상은 물론, 5명의 입상자 중에서 4명 이 북원여중 아이들이었다. 같은 주제로 동일한 조건하에서 토론한 아이들에 대한 평가가 이렇 게 달라지는 것은 수업이 달라서 표현력과 발표력이 좋아졌다고 판단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 일부 준비가 부족한 선생님의 수업은 난장판이 되기도 하고, 교생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판단 하여 시작한 강의식 수업은 아이들이 10분을 견디기 어려워한다. 어떤 아이들은 토론에 적합한 ㄷ 자형 좌석배치가 잡담하기에 편리하다고 하며, 깊이 있는 토론과 배움보다는 잘하는 학생의 학습지를 베껴놓고 잡담하는 시간이 많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어떤 신문에서는 쪽지 한 장 내 주고, 하루 종일 토론만 하라고 한다. 고 비판하기도 한다. 쪽지라는 것이 선생님들이 만든 학 습지를 지칭하는 것 같은데, 선생님들이 밤새워 고민해서 만든 학습지가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배움 중심 수업은 장점이 훨씬 많다고 생각한다.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졸며 엎 드리고 수동적 주입식 수업의 과거로 되돌아가야 할까? 더 많이 연구하고 노력하여 사고력을 높 이고 발표력을 키우며 아이들이 참여도 할 수 있는 좋은 수업을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우리 학교로 전근 온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 학교 3학년 학생들, 1학년 때부터 배 움 중심의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확실히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어려운 과제를 내더라도 무엇을 하라는 것인지 확실하게 알고 아이들이 협력해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다고. 02 성과는 나타나고 있으나, 갈 길은 더 멀다 03 시설이 미흡하고 도심에서 벗어난 변두리에 위치하더라도 아 이들의 사고력을 길러주고 발표력을 키우는 좋은 수업을 하는 학교라면 많은 학생들이 모여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북원 여중이 그런 학교이다. 02. 원주 북원여중 행복플러스센터에서 공개수업을 하는 모습 03. 모든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개수업 후 수업혁신 전문가로부터 수업컨설팅을 받고 있다. 수업컨설팅이 있는 날이면 인근에 위치한 교원들도 참석, 함께 수업에 대한 고민 을 풀어나간다. 우리 학교의 수업혁신은 지난 3년간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기반이 조성되었다고 본다. 앞으로 의 과제는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공립학교 선생님들은 학교별로 매년 30% 정도가 교체되는데, 앞으로 각종 지원이 종료되더라도 수업혁신이 지속될 수 있을까? 우리 학교의 수업혁신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 우선 누가 시켜서 시작한 일이 아니고 스스로 문제점을 알고 자발적으로 추진한 학교 혁신 활동이며, 또한 다른 교육 사업처럼 재원이 많이 드 는 일이 아니라 선생님들의 의지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우리학교 선생 님들이 추진하고 있는 자발적 수업혁신은 앞으로 전입해 오는 선생님들이 충분히 공감하고 동 참하리라 생각한다. 우리 학교의 제안 수업을 참관하러 오신 선생님들께서 해주신 말씀 중에 아이들이 인사를 잘 하고, 예의바르고 적극적이며, 행복해 보인다는 말씀에 힘을 얻고 학교혁신의 성과로 아이들의 변화가 확실히 나타나고 있음을 느낀다. 원주교육지원청의 중학생 배정에서 북원여중 1지망이 3년 전 54%에서 지금은 100%를 넘어서고 학급을 증설한 것으로 보아 지역사회에서 학교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있음을 확 신하고 있다. 주변 학부모의 인식도 많이 달라져서 북원여중이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칭찬을 입소문으로 들으면서 우리가 하는 수업혁신이 진정한 학교 변화를 위해 필요한 일이 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아이들의 행복한 변화, 의미 있고 보람찬 학교생활, 이것이 수업혁 신을 하는 진정한 이유가 되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희망하는 행복한 학교의 진정한 성과가 아닐까? 70 November 2013 71

직업, 직업인 글 한주희 본지 기자 홍지열 기상컨설턴트 날씨에 대한 호기심이 가장 중요한 자질 01 올겨울 스키장은 언제 개장하면 좋을까? 겨울 점퍼 수 량은 얼마나 제작해야 하지? 호빵은 이번 겨울에 얼마 나 생산해야 할까? 국내 70~80% 정도의 산업은 이처럼 직 간접적으로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에너지업종은 물론 이거니와 유통업, 건설업, 패션, 레저산업에 이르기까지 범위는 매우 다양하고 넓다. 날씨가 미치는 영향이 날로 커지면서 맞춤형 기상 정보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게 됐 는데, 이로 인해 생겨난 직업이 바로 기상컨설턴트이다. 날씨 요인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위험요소들을 각종 기 상 정보를 통해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날씨위험관리 01. 기상컨설턴트 홍지열 씨는 평소 기상에 대한 관심을 생활화하고 대화 능력을 키우는 연습을 하라. 고 조언한다. 전략을 제공해주는 사람들이 기상컨설턴트입니다. 즉, 날 씨가 어떻게 기업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이에 대응하기 위 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 지요. 날씨전문기업 케이웨더의 기상컨설턴트 홍지열(29) 씨 는 길게는 6개월, 짧게는 1시간 단위까지 맞춤형 기상 정 보를 제공한다. 고 말한다. 정확한 날씨 예보로 기업 경영 분석 기상 컨설팅은 보통 3개월부터 1년까지 프로젝트에 따 라 기간이 천차만별이다. 기업으로부터 컨설팅 요청이 오 면, 최근 10년간 기상 정보를 토대로 날씨와 기업 경영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매출 향상 방안을 제안하게 된다. 모 제과회사는 매장이 위치한 지역별 날씨와 제품별 판매율 을 분석한 날씨판매지수 를 개발, 각 지역 점포에 제공하 고 있다. 점주들은 비가 올 때는 피자 소세지빵 같은 조리 빵이, 더운 날에는 빙수 샌드위치가 잘 팔린다는 정보를 알게 되면서 판매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손실 은 줄이고 매출을 30%가량 늘렸다. 정확한 날씨 예보로 매출이 향상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제과업체에서는 날씨에 따라 제품 진열을 바꾸 거나, 본사에 물량을 신청하면서 미리 잘 팔릴 빵 종류를 확인하고 물량을 조절하기도 하지요. 특히나 날씨에 가장 민감할 수 있는 업종이 패션인데요. 의류업체에서는 복종 별 날씨에 영향받는 정도를 분석하고, 날씨를 고려해 다음 시즌 생산량 정도를 컨설팅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컨설팅 비용 대비 100배 효과를 거둔 경우도 있지요. 골프장, 스키장 등 고객을 위한 맞춤형 날씨 정보를 제 공하거나 인터넷과 휴대전화, 개인휴대정보기(PDA), 인터 넷TV(IPTV)와 같은 매체의 날씨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 는 일 등 최근 들어 업무도 다양해졌다. 이상기후로 날씨에 대한 관심 증가 그러나 날씨를 경영에 접목할 경우 무엇보다 중요한 것 은 정확한 날씨 예보이다. 아무리 좋은 모델을 만들어도 날씨가 틀리면 결과 값이 다르게 나와 기업에 손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최근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이유로 갑작스러운 기후변화가 잦아지고 있어 이를 조사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일은 더욱 중요해졌다. 기상컨설턴트가 되면 24시간 내내 날씨 얘기만 하게 됩 니다. 전문성보다 더 중요한 건 날씨에 대한 호기심입니다. 예보를 직접 내리지는 않지만 날씨에 대해 관심이 있고 이 해하고 있어야 누군가에게 신뢰성 있는 정확한 설명이 가 날씨 요인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위험요소들을 각종 기상 정보를 통해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날씨위험관리 전 략을 제공해주는 사람들이 기상컨설턴트입니다. 즉, 날씨 가 어떻게 기업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지요. 능하지요. 거기에 날씨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통계학적 능력, 경영학적인 이해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더해진다면 최고의 기상컨설턴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기상컨설턴트가 되려면 대기과학과나 대기환경 과학과, 지구환경과학과, 지구시스템과학과와 함께 경영 학, 경제학, 응용통계학 전공자가 유리하다. 특히 업무상 마케팅 능력도 중요한 자질이며, 전문가로서 차분하고 신 뢰감을 주는 인상이 선호된다. 기후변화로 인력 수요 더욱 늘어나 기상컨설턴트는 주로 민간기상업체에서 활동하는데, 현 재 국내에는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10여 개 회사가 있다. 활동하는 인력은 50~60명 정도. 연봉은 신입사원 초봉 이 약 2600~2700만 원 선이다. 인력 수요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날씨 정보를 돈 주고 산다는 것에 대해 예전에는 이해 를 못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갈수록 날씨를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열대야 등의 발생빈도도 늘어나는 추세이기에 날씨 정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돼요. 이 직업 이 등장한 건 10여 년 전으로 역사는 짧지만 미래에 유망 한 직종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상 관련 자격증인 기상기사, 문서(사무자동화, MOS 등) 능력은 갖추면 도움이 되나 가장 중요한 건 날씨에 대 한 관심과 대화 능력이다. 홍지열 씨는 평소 기상에 대한 관심을 생활화하고 상호 간 공감대가 형성되도록 내 의견 을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시간을 투자하라. 고 조언한다. 72 November 2013 73

진로나침반 글 이지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학교 차원의 진로지도 프로그램 4단계 전략 구조화된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보다는 활동지 위주의 단편적인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사례 가 많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진로지도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지역특성, 학교상황, 그리 고 학생들의 진로요구에 따라 수정과 보완으로 활용되어야 함을 고려한다면 다음의 그림 행복교육이란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 한 교육을 지향하는 교육으로서 꿈과 끼를 살려 과 같이 프로그램 운영의 전체 업무 프로세스에 기초하여 단계별 절차를 실천하는 것이 필 요하다. 주는 교육과정 운영, 개인맞춤형 진로설계 지원, 1단계 계획에서는 프로그램의 실질적인 운영에 앞서 학교 측으로부터 필요자원(인적, 물 그리고 진로체험 학습을 중시하는 자유학기제 운 적, 예산, 일정 등)을 지원 받도록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에 제출한다. 잘 작성된 운영계 영 등을 포함한다. 특히 개인의 진로맞춤형 진로 획은 학교의 협조를 얻는 것 외에도 학교 특성에 적합한 프로그램의 운영 목적, 내용, 기대 설계란 학생 개개인의 꿈(진로비전)과 끼(소질 적 효과 등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여 프로그램 진행 업무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필요자원을 사 성 잠재력)에 적합한 진로설계가 될 수 있도록 국 전에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 외 프로그램 운영 교사들이 제반사항을 함께 논의하는 가 진로교육 정책이 추진됨을 의미하며 동시에 개 목적으로 준비팀을 구성하고 프로그램 운영 자원을 사전에 파악 배치한다. 더불어 관련 정 별 학교도 이에 부응하는 진로교육 실천 역량을 보 수집, 학생들의 진로의사 및 문제를 확인하여 프로그램의 내용과 수준을 최종적으로 확 키워야 함을 의미한다. 정하는 등의 역할이 담당되도록 사전에 준비한다. 프로그램 운영 일정을 확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집단 진로지도 프로그램의 효과 최근 몇 년간 진로교육이 강조되면서 학교 차원에서는 다양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하고 있다. 보다 구조화되고 정교화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학교도 있으나 대 교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진로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경우는 고3 학생들이 수능이 끝난 11월 중순 이후부터 12월 초 사이 3주 정도의 운영이 가능하도록 확정할 수 있다. 프로그 램 운영 일정을 확정할 때에는 학교 연간 운영계획 등을 참조하여 결정한다. 부분 학교 평가 혹은 행사와 연계되어 일회성 진로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학생 들에게 꿈과 끼를 찾아주는 진로교육 실천을 위해서는 진로와 직업 교과목을 통한 진로 1. 운영계획 수립 2. 자원 분석 및 배치 교육,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통한 진로교육, 그리고 모든 교과목에 진로 요소를 접목시키는 구체적 목표 설정 및 계획 수립 사전 준비팀 구성 및 역할 편성 프로그램 운영 일정, 시간표 확정 교내 활용 물적, 인적자원 분석 외부 유관기관, 정보 자원 분석 예산 등 자원 배치 적일 수 있다. 프로그램 적절성, 참여도, 효과성 등 평가 프로그램 운영보고서 작성 8. 프로그램 운영 의 진로고민과 극복사례를 나눌 수 있어 학생 간 또래 상담 기능까지 더하며 큰 효과를 갖는 EP ST 다는 장점이 부각된다. 단계별 진로지도 프로그램 계획 세우기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수의 진로지도 프로그램은 보다 검증되고 진로문제 유형별로 74 7. 운영교사 연수 연수 참여 교사의 전달 연수 프로그램 이해, 효과적 운영 관련 연수 진행 수 연 3. 다. 하지만 무엇보다 집단을 대상으로 진로문제를 해결하고 진로개발 역량을 학습할 수 있 2. 준 비 매년 순환 연계된 프로그램 운영 절차 효율적 시간 활용과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유사한 목적 지향으로 보다 역동성 있게 자신 ST EP 동일한 진로문제를 갖고 있는 학생들을 4~6명 혹은 10~12명의 집단으로 모아 운영하기에 획 계 1. 특히, 시간과 에너지를 많이 요하는 일대일 진로상담에 비하여 진로지도 프로그램 운영은 ST EP 9. 평가 및 보고 EP ST 의 진로고민을 해결하는 목적으로 접근되는 진로상담 혹은 진로지도 프로그램 운영이 효과 4. 실 행 교과통합 진로교육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무엇보다 개별적 학생들을 바로 이해하고 이들 3. 학생 진로요구 확인 희망진로, 관심분야 등 진로요구 확인 수집 정보에 대한 데이터 분석 4. 학생 반/그룹 편성 대학 진학 여부/관심 전공에 따른 반 편성 상호역동적 활동의 소그룹 편성 5. 세부내용 편성 6. 학습 도구 및 자료 준비 각 차시에 활용된 학습 도구 준비 학생 진로요구에 따른 세부내용 확정 학교 상황에 맞는 활동 내용, 방식 확정 75 November 2013

진로나침반 내 블로그 이웃블로그 모두의 블로그 바로가기 일대일 진로상담에 비하여 진로지도 프로그램 운영은 효율적 시간 활용과 프로그램 참여 학생 들의 유사한 목적 지향으로 보다 역동성 있게 자신의 진로고민과 극복사례를 나눌 수 있어 학 로그인 책 속의 블로그 생 간 또래 상담 기능까지 더하며 큰 효과를 갖는다. 앱 메모 태그 안부게시판 프롤로그 블로그 배움의 장으로 거듭나는 지역축제 청명한 가을,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에 경기도 파주시의 대표 축제인 파주 북소리 축제 와 율곡문화제 가 열렸다.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2단계 준비에서는 학생들의 진로요구 혹은 진로 문제들을 확인하여 맞춤형 프로그램으 자리 잡은 출판단지를 중심으로 책을 로 운영되도록 준비한다. 고등학생의 경우, 대입진학 여부, 희망 진로(전공) 분야, 진로의사 주제로 열리는 축제이다. 올해로 세 결정 수준, 진로개발 역량 등이 프로그램 콘텐츠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기에 학생 수 번째를 맞는 이 축제에서는 국내외 중 요조사를 실시한다. 이러한 결과는 프로그램 운영 시 집단 편성의 기준 자료로 활용되어야 한다. 그 외 학생들 요구조사에 기초하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세부 내용을 확정하며, 각 차시별로 필요한 학습도구 및 자료를 준비한다. 3단계인 연수 단계에서는 프로그램 총괄 담당 교사가 전달 연수를 통하여 각 학급의 운영 01 02 요 고지도 80여 점의 전시회, 전국독 서모임 한마당, 전국글짓기 한마당 등의 행사가 열렸다. 또 출판단지 내의 출판사들이 마련한 각종 도서 전시회, 책 도 01. 율 곡문화제 02. 파 주 북소리 축제 장 만들기, 미니북 만들기 등 여러 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과 손길을 사로잡았다. 자녀와 함께 국내 최대의 책 잔 급제 후 귀향하는 모습을 재현한 유가행렬과 시민길놀이를 치를 찾은 시민들은 맑은 가을 하늘 밑에서 책의 향기에 흠 펼쳤다. 이날 행사장에는 백일장, 사생대회, 투호와 윷놀이 4단계인 실행에서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며 운영결과 보고서를 작성하 뻑 젖어들었으며, 어린 독자들도 마음에 드는 책을 펼쳐들 등의 전통놀이 체험, 궁중의상 체험 등이 진행되었다. 또 다 여 프로그램 운영을 종료한다. 진로지도 프로그램의 특성상, 프로그램 참여로 인한 변화 및 고 즐거운 상상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었다. 청소년들에게는 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전통혼례, 서예 퍼포먼스, 서원 음 학습과 연계한 도서들이 인기였다. 악회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방문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교사에게 프로그램 목적, 내용 그리고 효과적 운영 방식 등을 교육한다. 실적을 단기간에 측정하기는 어려우나, 참여자(학생)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하고, 운 영 교사의 자체 평가를 통하여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평가할 수 있다. 운영결과 보고서 작성 의 목적은 전반적인 프로그램 운영과정, 학생 만족도 등 다양한 요소를 총체적으로 검토하 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율곡문화제 는 율곡 이이 선생 파주 북소리 축제 는 인류의 소중한 지적 유산이며 미래를 을 비롯해 선현의 정신을 배우고 발전시킨다는 취지를 지니 여는 열쇠인 책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고, 독서문화 발전에 고 있다. 율곡 선생과 아버지 이원수, 어머니 신사임당 등의 이바지하고 있다. 또 율곡문화제 는 지역의 여러 시민단체와 여 문서화하는 것이다. 이는 운영 결과를 통하여 프로그램의 단 장기적 개선사항을 수렴하 묘가 있는 파주시 법원읍의 자운서원에서 지난 10월 12일 주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원봉사가 주축이 되어 이 고 프로그램의 성장과 발전을 모색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전에 작성된 운 과 13일 이틀간 열렸다. 루어지고 있어, 시민 화합과 청소년 교육에도 큰 몫을 하고 영결과 보고서는 매년 변경되는 프로그램 운영 교사의 역량을 함양시키는 좋은 참고자료로 올해 국가사적지로 승격되어 그 의미가 더 큰 율곡 선생 활용할 수 있다. 잘 개발된 프로그램보다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 현장의 역 유적지 내의 자운서원에서는 변영섭 문화재청장과 어윤경 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이다. 76 파주 북소리 축제 는 파주시 교하에 있다. 앞으로도 지역의 축제가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 니라 배움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더 커지기를 기대해 본다. 성균관부관장, 이인재 파주시장이 참석한 추향제가 열렸고, 지역의 중 고등학생과 시민 200여 명이 율곡 선생의 장원 글 사진_ 백석원 명예기자(율곡고등학교) 77 November 2013

책 속의 블로그 기술 강국 코리아! 기능인 을 키운다 덕암정보고 풍물반 박보현 지도교사 학교부적응 학생, 풍물로 이끌다 고용노동부 강원도 강원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국제기능 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강원도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로 48회를 맞는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강원도 4개 도 시 춘천 원주 강릉 태백에서 분산 개최하였으며,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폴리메카닉스 등 48개 직종에 전국 17개 시 도 1,900여 명의 기능인들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전문계 고교 재학생 들의 뛰어난 역량을 재발견하는 시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문고 재학생 16명, 마이스터고 재학생 243명, 특성화고 재학생 768명, 전문계고 재학생 467명의 학생들 이 참가해 323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학교의 특별한 노력과 학생의 열정 만나 춘천기계공고의 금탑 트로피 수상은 강원도에서 단체 표 창으로는 최초의 사례이다. 춘천기계공고 학교 관계자에 따 르면 이번 대회를 위해 현재 3학년 학생들이 중학교 3학년 일 때부터 기능 우수학생을 조기에 선발, 전문교과 교사와 보통교과 교사 및 교육행정 관련 전 직원이 일심동체가 되 어 대회를 준비했다. 고 한다. 또한 총동문회와 학부모회 에서 학생들의 체력 증진을 위해 특식과 간식을 제공하고 수 시로 격려해 용기와 자긍심을 북돋워 주었다. 고 고마움을 전했다. 원주공고 원치운, 안은석 군이 금메달을 수상한 게임 개발 분야는 2인 1조로 참여하는 종목으로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 요하다. 이를 위해 원주공고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했으며, 다양한 경진대회에 참가해 경험을 쌓아 나갔다. 1년 넘게 팀원과 생활하면서 어려움도 겪어 대회를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지도선생님과 꾸준히 상담하면서 팀원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 고 안은석 군은 말한다. 전국대회 재도전을 위해 3학년 말 1월에 자퇴하고 2013 년 3학년으로 다시 복학해 오로지 기능대회 연습에만 전념한 연습벌레 태백기계공고 박은철 군. 제품디자인 스케치 실력 을 키우기 위해 밤낮으로 스케치만 하다가 손에 마비가 온 적 제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모바일로보틱스 직종 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대회 제품 디자인 분 야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더욱 진한 감동을 주었다. 행복한 특성화 교육 꿈꾸다 이번 전국대회 입상자에게는 금메달 1,200만 원, 은메달 800만 원, 동메달 400만 원, 우수상 50 100만 원이 지 급됐다. 금 은 동메달 입상자에게는 국가기술자격 산업 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졌다. 금메달과 은메달 입상 자는 2015년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43회 국제 기능올림 픽대회 출전선수 선발전 참가자격도 주어지며, 기능장려 후 원업체와 연관성이 높은 직종의 입상자에게는 삼성, 현대 등 대기업 취업 혜택도 제공됐다. 앞으로도 기능경기대회는 꾸준하게 진행될 예정이고 대회 입상자에게 보다 더 많은 혜택도 제공될 것이다. 기능경기 대회 우승자들을 치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능인들을 얕 잡아 보는 사회 풍토와 기능인에 대한 편견 및 홀대부터 개 선되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대회 입상자들이 해당 분야에서 마음껏 장인정 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행복한 특성화 교육, 기술 강국 코리아 를 만드는 첫 걸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글 사진 _ 정수진 명예기자(강릉정보공업고등학교 교사) 오후가 되면 신명나는 풍물소리가 학교에 울려 퍼진다. 학교부적응 학생들로 이뤄진 덕암정보고 풍물반이 그 주인공. 올해 전북 청소년 민속예술제 1위, 전북 시군농악대회 1위, 전국 상업경진대회 동아리 부문 1위에 오르며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 풍물반의 지도교사는 박보현 교사다. 가끔 호되게 야단치기도 하지만 학생들은 연일 싱글벙글한 모습 박보현 지도교사 을 볼 때입니다. 여기 있는 아이들 모두 학교부적 응 아이들이기 때문에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풍물을 배우면서 학교 에 꼬박꼬박 나오게 되고, 학교생활에도 재미를 찾게 돼 풍물로 인한 교육적 효과를 톡톡히 거두 고 있습니다. 졸업한 학생들이 잊지 않고 찾아와 후배들을 격려해 주고 학창시절에서 풍물반을 했 이다. 박보현 교사를 만나 동아리 지도 노하우를 물었다. 던 것이 가장 좋았다는 말을 전할 때도 보람됩니다. 이제는 실력도 일취월장 해 여러 대회에서 상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Q 풍물반은 어떻게 지도하게 되셨나요. A 1993년 당시 교장선생님께서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시키 학생들이 환호를 지르고 기뻐하면서 할 수 있다 는 의지와 자 부심을 갖게 되는 모습이 가장 뿌듯합니다. 고자 노력하셨고, 그중 풍물반이 있었습니다. 평소 운동을 좋아했고, 학생들에게도 유익할 것 같아 지도교사를 지원하 게 됐지요. 저 또한 풍물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김제 지역에는 가르치는 곳이 없어 방과 후에 정읍까지 가서 풍물을 배웠습 니다.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때를 회 상해보면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Q 풍물반 운영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A 1994년부터 시작했는데 초기에는 약 20명의 학생들을 데 리고 했습니다. 그 당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장소였습니다. 풍물의 특성상 소리가 크기 때문에 연습 장소를 찾는 것이 그 리 쉽지 않았습니다. 학교 측에서도 예산이 없어 별도의 공 간을 마련해 주지 못해 결국은 인근 공원이나 시민운동장 등 을 전전했습니다. 그러다 약 10년 전쯤에 학교에서 풍물실 을 별도로 마련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동아리 활동 시간만으 로는 풍물을 교육하기에 한계가 있어 상설반으로 만들었습니 다. 그러다보니 아이들 간식 등 여러 면에서 재정적 어려움 이 있었고 결국은 제 월급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다행히 차후에는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어 그나마 재 정적 어려움 없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Q 가장 보람됐던 순간이 있다면. A 우선은 아이들이 땀 흘려 풍물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모습 Q 아쉬운 점이 있다면. A 풍물이 우리 전통문화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탁월한 능력 을 보이는 아이들이 진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몇몇 학 생 중에는 서울권 소재 대학에 진학하기도 하고, 풍물 공연 단 체에 들어가 활동하는 아이도 있지만 여전히 아쉽습니다. 운영 상 어려움 때문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아이들의 달라 지는 눈빛과 행동이 여태껏 저를 붙잡아 두었던 것 같습니다. 박보현 교사의 헌신과 열정은 풍물반을 이끈 원동력이었 다. 누구나 처음 교직에 들어오기 전 마음에 품었던 꿈이 다 들 있을 것이다. 하지만 꿈을 단순한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 려고 노력하는 박보현 선생님 같은 분이 있는 만큼 우리 교육 의 미래가 더욱 희망찬 것 같다. 글_ 이원범 명예기자(덕암고등학교 교사) 행복한 교육 웹진(http://happyedu.moe.go.kr)에서 명예기자의 생생한 교육이야기를 더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꿈과 희망의 디딤돌이 되어준 장애이해 공모전(김원형) / 우리는 지금 사람 책을 읽습니다(김서영) / 경북 영양, 자연치유 생태마을 대티골(심재근) / 2013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를 다녀와서(양지훈) / 초등교원미술전시 회를 찾아서(이규배) / 한글날을 맞은 특별한 전통여행(이수연) * 행복한 교육 웹진(http://happyedu.moe.go.kr) 독자의 소리 명예기자 현장리포트 78 November 2013 79

만화로 보는 교육부 정 부 3. 0 공공정보의 적극 공개로 국민의 알 권리 충족 엄마의 현명한 선택 교육부 정부 3.0, 국민과의 약속 양질의 공공정보를 사전에, 사용자 중심으로 공개하겠습니다! 1. 대학별 재정지원 정보, 교원임용시험 사전예고제 등 국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사전 정보공개 제도를 확대 실시하겠습니다. 2. 유치원알리미(e-childschoolinfo.moe.go.kr),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 대학알리미 (www.academyinfo.go.kr) 등 생애주기별 교육정보 공시를 지속적으로 확대 개선하고, 다양한 교육통계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80 81 November 2013

일상의 쉼표 글 황자경 본지 편집장 세종(世宗 1397~1450)은 제3대 태종의 셋째 아들로 1418년 6월 양녕대군이 세자에서 물러나자 뒤를 이어 세 자로 책봉된 뒤 같은 해 8월 11일 경복궁 근정전에서 왕위 에 올랐다. 잘 알려진 대로, 재위 기간 32년 동안 집현전 설치, 훈민정음 창제, 6진 개척, 측우기 제작 등 정치, 경 제, 문화, 과학 전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성군이다. 세종대왕의 자취를 기억하기 위해 영릉 입구에는 세종 전 이라는 기념관을 마련해 각종 모형과 유물 등을 전시해 놓았다. 맞은편에는 세종대왕 동상이 꼿꼿이 서서 위엄 을 내뿜는다. 재실을 지나 금천교를 건너면 본격적인 제향 공간이 나타난다. 금천교는 작은 다리인데, 속세와 성역을 가르는 경계 역할을 한다. 삶과 죽음이 만나는 공간 금천교를 건너자마자 나타나는 크고 높은 문이 홍살문 이다. 홍살문은 이곳이 신성한 지역임을 알리는 것으로 붉 은 칠을 한 둥근 기둥 2개를 세우고 위에는 살을 박아 놓 았다.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이어진 길은 박석을 깔아놓 아 넓고 평평하다. 오른쪽은 약간 낮고 왼쪽은 약간 높은 데 오른쪽은 임금이 다니는 길이요(御道), 왼쪽은 신이 다 무상함을 묻다 니는 길(神道)이라 한다. 영릉英陵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좌우에 그림처럼 펼쳐진 소 나무 숲이다. 쭉쭉 뻗어있는 소나무가 고개를 들고 하늘을 한참 올려다보게 한다. 이렇게라도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01 살라는 어진 임금의 배려인가. 제향을 올리는 정(丁)자 모양의 정자각을 지나면 비로소 11월만큼 벌써 라는 말과 어울리는 달이 있을까.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서늘한 기운에 벌써 하고 이제 가뿐해진 달력을 보며 벌써 한다. 당신의 존엄성 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렇다. 또 다시 한 왕과 비가 잠든 능침공간이다. 봉분을 보호하기 위해 동, 해의 막바지를 향해 가는 이맘때가 되면, 바쁜 일상 속에 서, 북, 삼면에 둘러놓은 담장과 각종 석상들이 긴 세월을 서 그동안 거추장스럽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 새삼 묻게 된 잘 견뎌내고 있다. 다. 세월, 추억, 의미, 존재, 그리고 존재의 존엄성. 그러니 벌써, 11월이다. 축제 같은 흥분과 어수선함이 차오르는 연말 대신 조선 왕릉은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 여주시 능서면에 자리 잡은 영릉(英陵)은 죽은 자가 머 치를 인정받아 2009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무는 성(聖)의 공간과 산 자가 있는 속(俗)이 만나는 곳으 등재되었다.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이기에 조 오히려 한 해를 슬슬 떠나보낼 채비를 하는 달, 로 강건히 이어져오는 왕의 존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 동시에 세월의 무상함에 가끔 젖어드는 달, 이다. 이곳에는 조선의 제4대 왕인 세종과 그의 아내 소헌 01. 세종대왕과 소헌왕후가 영면한 영릉(英陵) 왕후가 영면해 있다. 02. 영릉 입구 세종전 기념관에는 건물 안팎에 해시계, 측우기 등의 모형과 유물을 전시해 놓았다. 그러니 11월엔 여주가 좋다. 82 02 83 November 2013

일상의 쉼표 03 04 03. 05. 생활도자의 이모저모를 보여주는 도자전문미술관인 여주반달미술관 04. 여주도자세상 주변에는 도자기를 직접 만들고 구워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다. 06.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신륵사의 강월헌 07. 여주는 남한강을 따라 산책길과 자전거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갈대 사이를 걸으며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상에 대한 존경과 숭모를 중시 여겨 역대 왕과 왕비의 능 을 엄격히 관리했던 것이다. 그래서 42기 능 가운데 어느 하나도 훼손되거나 인멸되지 않고 모두 제자리에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격변의 시대를 통과하여 오늘날까지 그 위 06 05 엄을 빛내니 놀라운 일이다. 07 나지막한 봉미산 기슭에 자리 잡은 고찰이다. 일반적으로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능인 영릉(英陵) 인근에는 효종 과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2013년에 개최되는 제7회 과 인선왕후의 능인 영릉(寧陵)이 함께 있어 솔향기를 맡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는 장르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많은 사찰들이 깊숙한 산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비해 으며 쉬엄쉬엄 둘러보기에 그만이다(031-885-3123). 현대 예술의 흐름 속에서 세계 도자예술분야에 새로운 트 신륵사는 푸른 물줄기와 드넓은 모랫벌, 그리고 넓은 들 렌드를 선보이고 있다. 여주반달미술관은 도자 전문 미술 판을 바라보고 있는 곳에 서있다. 여주의 아름다운 경치 관으로 6개의 갤러리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예술작 여덟 가지를 들어 여주팔경이라 하는데, 그 첫 번째가 바 품으로 승화한 생활도자의 무한 영역을 보여주는 전시가 로 신륵사에서 울리는 저녁 종소리인 것을 보면 여주에서 사계절 내내 열린다(031-884-8644 여주도자세상). 도 신륵사는 손꼽히는 명소임을 알 수 있다. 도자기축제 즐기고 신륵사에서 쉼표 영릉을 나서면 차로 10여 분 거리에 2013 경기세계도 자비엔날레 축제가 한창이다. 9월 28일부터 11월 17일까 지 51일간 여주도자세상을 비롯해 이천세라피아, 광주 곤 행사장 주변에는 아이들과 함께 직접 도자기를 빚는 체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절벽에 자리 잡은 강월헌은 뛰어 지암도자공원에서 커뮤니티-나, 너, 우리 다함께 라는 주 험공간도 마련돼 있다. 주기별로 전통가마에 불을 지펴 도 난 풍광 때문에 많은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 제로 열리고 있다. 자기를 구워내는 광경도 볼 수 있다. 불을 다 빼낸 가마에 다. 신륵사에서는 다층전탑(보물 226호), 극락보전(삼존 손을 얹으면 뜨끈한 기운이 전해져 짐짓 생명체 같은 느낌 상-보물 1791호), 다층석탑(보물 225호), 보제존자석 마저 갖게 된다. 종부도(보물 228호), 보제존자석종비(보물 229호), 보 2001년 1회 행사를 개최한 이래 전 세계 주목을 받는 도자분야 순수 예술행사로 자리매김한 경기세계도자비엔 날레는 지난 201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장르 융합 도자기를 실컷 구경하다 보면 발길은 자연스레 신륵사로 의 CeraMIX라는 새로운 제언을 시도하여, 각 계의 관심 이어진다. 신륵사는 남한강 상류인 여강의 물이 감싸 안은 84 제존자석등(보물 231호) 등 진귀한 보물들도 함께 볼 수 있다. 85 November 2013

뉴스브리핑 11 2013 초등 방과후 돌봄서비스 확대 운영 교육부는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초등 방과후 돌봄기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초 등 방과후 돌봄교실을 확대하여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 중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 게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후돌봄은 방과후부터 17시까지 실시하 고, 맞벌이ㆍ저소득층ㆍ한부모 가정 학생 중 에서 추가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저녁 돌봄(17:00~22:00)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14년에는 1 2 학년, 15년에는 1 4학년, 16년에는 전학 년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 교육부 자체 수요조사에 따르 면, 내년도 돌봄교실 참여 예상 학생은 약 45만4천명(오후돌봄 33만천명, 저녁돌봄 12만3천명)으로 13년 참여인원(15만9천 명)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 등 방과후 돌봄교실의 확대 시행을 위한 소 요예산 6,109억 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에 반영하여 시설비, 인건비, 프로그램 운영 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기관과 연계체제를 구축함으로 써 예산 수요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수요자 중심의 돌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방안 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초등 방과후 돌봄서비스 확대 를 통해 교육비 경감,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 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과 동시 에 학부모, 특히 여성의 취업기회 확대 등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농어촌 중학교 집중 육성 방안 수립 교육부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누구 나 살고 싶어 하는 복지 농어촌 건설 정책의 일환으로 농어촌 중학교 집중 육성 방안 을 수립하였다고 밝혔다. 농어촌 중학교에 2013년 100억 원, 2017년까지 5년간 총 1,200억 원을 지원 할 계획이다. 농어촌 학교에서도 학생 한 명, 한 명이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교육여 건 구축을 위해 마련된 이번 방안은, 농어촌 지역의 학생 수 감소, 학교 소규모화의 악순 환을 막고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제공 할 수 있는 중학교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향 후 지속 가능한 농어촌 교육을 구현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기숙형 공립고 육성, 초등 전원학 교 육성 등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 족한 중학교 단계를 집중 육성하여, 초등학 교 졸업과 동시에 도시로 이탈하는 현상을 방지하고 농어촌 지역의 초 중 고 균형 발전 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개 군에 최소 1개의 기숙형 거점 중학교를 육 성하는 것을 중장기적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면 지역에 소재한 재학생 60명 이상 중학교 로, 선정된 학교는 자유학 기제, 학교진로교육프로그램(SCEP), 학교 스포츠클럽, 학생 오케스트라, ICT 활용 프로 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 영어 등 외국어 집중 교육, 국내외 진로 체험 등 학교별로 특색 프 로그램을 운영하여, 도시의 학생들이 찾아올 수 있는 특성화된 농어촌 학교로 육성한다. 도시 지역 학생이 쉽게 입학 전학을 올 수 있도록 하고, 학교장 공모제(초빙형)를 실시 하며, 진로진학상담교사 및 우수 교원을 우 선 배치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중학교 육성 계획과 지역 발전전 략 간 연계를 통해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 체(시 군) 등이 참여하여 머리를 맞대고 육 성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고 있다. 2013년에는 총 20교 내외를 농어촌 거점 중학교로 선정 지원하며, 학교별로 신청한 예산 규모를 감안하여 교당 5억 원 내외(최소 1억 원 최대 10억 원)로 3년간 지원할 방침 이다. 시 군별로 1개 교를 추천하여 시 도교 육청에서 6개 교를 1차로 선정하고, 교육부 는 최종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 학교를 선정 한다. 교육부는 11월 초에 대상 학교를 최종 결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예방, 또래가 나선다 교육부와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상담복 지개발원과 합동으로 10월 2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일주일을 제1회 또래상담활동 주간 으로 운영하였다. 전국 또래상담 운영학교와 지역 청소년상 담복지센터는 또래상담활동 주간동안 학교 폭력 예방캠페인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 행한다. 특히 또래상담 중점학교 로 운영되 고 있는 안양 신안초등학교, 밀양 동명중학 교, 성남 효성고등학교는 또래상담 학부모 모임, 또래상담 홍보 부스 등 활발한 활동 을 진행하였다. 또래상담활동 주간 중 특히 10월 24일은 애플데이(Apple Day, 둘(2) 이 사(4)과 하는 날) 로, 학생들은 사과와 함 께 화해의 마음을 전하였다. 아울러, 각 지역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는 지역 초 중 고등학교와 함께 10월부터 12월까지 약 두 달간 또래상담활동과 관련 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친구 칭 찬나무 만들기, 그림으로 푸는 심리테스트, 학교폭력 OX퀴즈, 선플달기 운동, 프리허 그 등 체험활동을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학 교분위기를 조성하고 학교폭력 예방 인식을 확산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오 는 11월 8일까지 또래상담주간 사진공모전 을 실시한다. 공모전은 또래상담자 활동을 격려 지지하며, 또래상담자의 소속감을 고 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참가대상은 전국 초 중 고등학교 또래상담자들이며, 또래 상담 홈페이지(http://www.peer.or.kr) 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응모작은 따뜻하고 행복한 학교를 창의적이고 단합된 모습으로 표현했는지, 공감을 이끌어내는지 등에 중 점을 두어 심사할 예정이다. 불법 유학프로그램 및 유사 프로그램 단호히 대처 교육부는 OO 국제전형 이라는 명칭으로 미국 주립대 정규학생으로 국내에서 선발 하여 국내대학에서 1년간 교육한다 고 광고 한 유학 프로그램을 불법으로 판단하고, 필 요한 조사와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동 유학 프로그램은 작년 11월 교육부가 고등교육법 및 외국교육기관특별법 위반이 라고 판단하여 폐쇄한 1+3 불법 유학프로 그램 (국내대학이 유학원과 연계하여, 외국 대학 정규학생이라고 선발하여 1학년 과정 을 교육하고 2학년에 외국대학에 복귀시키 는 프로그램)과 유사한 형태이다. 유학원들 은 동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미국 주립대학의 정규학생이라고 주장하고 있지 만, 교육부가 해당 외국대학에 확인한 결과, 국내대학에서 교육 중인 학생은 해당 외국 대학 학생이 아니고, 해당대학으로 실제 편 입을 해야 정규학생이 되며, 향후 한국법에 위반되는 형태의 유학프로그램으로는 더 이 상 학생을 선발하지 않겠다고 밝혀왔다. 또한 서울대 등 국내 유수대학들이 동 프로 그램에 참여하는 것처럼 광고하여 국내대학 의 명성을 이용하여 학생을 모집하고, 수시 모집, OO전형, 글로벌 입시제도, 고등 교육법, 교육부 정책 등을 언급하며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인상을 풍기 는 등 학부모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어 학생 학부모, 유학원 관계자들로부터 동 유학 프 로그램의 합법성 여부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 으로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유학원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정 확히 파악하여 필요한 경우 검찰에 고발조 치할 예정이며, 전국 대학에 공문을 발송하 여, 동 유학프로그램에 의해 선발된 학생을 국내대학에서 교육시킬 경우, 이는 국내외 대학간 교육과정 공동운영으로 볼 수 없고, 사실상 설립승인을 받지 않은 분교형태로 운영된다고 볼 수 있어, 관련법령 위반사항 에 대해 행정제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학생 학부모에게는 손쉬운 방법으로 외국대학에 유학할 수 있 다는 허위광고에 현혹되어 피해를 보는 일 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제32회 한국어능력시험 역대 최다 지원 한국어능력시험(TOPIK)이 10월 19~20 일 이틀간 국내외 47개국 178개 시험장에 서 일제히 시행되었다. 10월 19일(토)에는 유럽,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아랍 지역 22개국에서 A형 문항 으로 시행되었으며, 10월 20일(일)에는 국 내와 아시아 및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 연합(CIS) 지역 등 25개국에서 B형 문항으 로 시행되었다. 특히 중남미 지역의 페루, 코스타리카, 과테말라와 유럽지역의 그리 스, 루마니아는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어능 력시험이 시행되었다. 그 이외에도 기존 시 행국가 중 애틀란타(미국), 말라가(스페인), 치앙마이(태국) 지역에서도 처음으로 한국 어능력시험이 시행되었다. 이번 시험에는 국내 2만1,631명과 국외 4만5,964명이 지 원하여 총 6만7,595명이 지원하였으며, 이 는 단일 회차 지원자 중 역대 가장 많은 인 원이다. 국내외 지원자의 시험 응시 목적 도 뚜렷하게 차이가 났다. 국내 지원자는 유 학 등에 필요한 중 고급 시험에 주로 응시 (93.2%)하는 반면, 국외 지원자는 초 중 고급 시험에 고르게 응시하였다. 한국어능력시험은 국가 발전과 한류에 힘 입어 한국어 학습자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외국 인의 국내 체류 자격 요건과 외국인 및 재외 동포의 국내 대학 입학에 한국어능력시험 성적 2급 또는 3급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 해외 우리 기업과 기관에서도 외국인 직 원의 채용 및 인사고과에 한국어능력시험 결과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사이버학습 공모전 수상작 발표 교육부는 제9회 사이버학습 우수활용사 례 공모전 수상작 결과를 발표하고, 학생과 학부모 18명에게 교육부 장관상을 수여하 였다. 6월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사이버학습 을 효과 적으로 활용하여 사교육비를 줄인 학생과 학부모의 사례를 선발하여 격려하는 한편, 사이버학습의 효과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 한 것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이번 제 9회 공모전에는 모두 326편이 접수되었으 며, 독창성 성과 일반화 가능성 등을 고려 하여 총 18편이 교육부 장관상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학생 부문에서는 사교육 대신 학교와 가 정에서 사이버학습 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 는 습관을 길러온 11명의 학생 사연이 선정 되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허다영 학생은 경 북 김천 아포초등학교 5학년으로 영어선생 님을 꿈꾸는 3남매의 장녀이다. 읍내에 있 는 영어학원을 다니던 허다영 학생은 자신 과 동생들의 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보험 설계사를 하고 계시는 어머니의 부담을 덜 기 위해 사이버학습 을 시작하였다. 허 양은 학원을 다니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여 컵 스카우트 등 다양한 학교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이버학습 으로 꾸준히 공부해서 훌륭한 영어 선생님이 되려는 꿈을 키우고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충북 중약초 유민우 학 생, 천안 백석초 서지민 학생, 아산 남성초 장하나 학생, 강원 황지초 박지민 학생도 사이버학습 을 활용하여 규칙적으로 공부 하는 습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키우게 된 것을 가장 큰 소득으로 꼽았다. 학부모 부문에서는 사이버학습 을 통해 변 화한 자녀의 모습을 담은 4명의 사연이 교 육부 장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최우 수상을 받은 충남 모산초 3학년 학부모 배 소연 씨는 자녀가 컴퓨터로 게임을 하는 것 에 불안을 느끼던 중 사이버학습 을 통해 재 미있게 공부하는 자녀를 보며 도전해온 과 정을 소개했다. 배소연씨 외에 학부모 튜터 로 활동하며 느낀 점을 기록한 오영아 씨, 사이버학습 을 통해 변화한 아이들의 이야 기를 적은 조은정 씨, 노선아 씨 등 세 명 이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수상자 명단과 작 품은 사이버학습 중앙센터 누리집(http:// cyber. edunet4u.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교육부 장관상과 100만 원~3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86 November 2013 87

독자 게시판 매달 현장의 다양한 사례들과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 독자와 소통하는 열린 코너 신설되길 는데, 이번호는 학교학급경영노트가 유익했다. 평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아이눈으로 수업보기 에 대한 구체적인 조원표(경기 상도초 교사) 1. 행복한 교육 을 읽게 되신 동기는 무엇인가요? 교육전문직 시험을 공부하던 중 교육부 교육연구사로 근무하던 친구의 권 유로 <행복한 교육>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육의 최근 동향과 다양 사례를 담고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새롭게 접할 수 있는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이론들도 같이 담아주었으면 좋겠다. 이상균 행복한 교육 모니터단 한 현장의 소식을 접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2. 지난 10월호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보신 코너는 무엇인가요? 장애학생이 행복한 교육시대 가 매우 좋았습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장 애학생에 대한 복지가 잘 실현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4차 특수교육발전 계획이 잘 실행된다면, 앞으로는 장애학생도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수업 어때요 는 스마트폰에 익 숙한 학생들에게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또래끼리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친구들의 생각을 더할 수 있도록 한 시도가 매우 인상적이었 습니다. 3. 아쉬움이 남거나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은? 장애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 제4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 에서 장애학생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의무교육을 확대하고 초등학 교부터 진로 직업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았습니다. 또한 창조경제 실현, 창의인재 육성에 달렸 다. 라는 기사와 관련하여 STEAM(융합인재교육)도 심도 있게 다루었으면 하는 제안을 해봅니다. 4. 앞으로 담았으면 하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전 국민이 행복한 교육을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독자코너(시, 수필, 제안 등)가 확대되 울산 매곡초를 소개한 꿈이 영그는 현장 의 뚜벅이 창의 체험자원지도 기사를 유익하게 보았다. 선생님이 교과서 가 아닌 학교주변의 환경을 고려해서 지도를 만들고 그 지 도를 활용하면서 학생들과 즐겁게 체험활동을 하는 모습 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선생님들의 준비시간은 많이 걸 리지만 학생들에게는 무엇보다 좋은 교육 자료이며, 교육 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정책이나 자 료를 받아보고 활용하고 싶다. 박경근 행복한 교육 모니터단 이번호에서 이명로 선생님의 교직은 하늘이 내려준 천직 이라는 글이 가장 인상 깊었다. 비록 정년퇴임하셨지만, 학교 현장이 아닌 일상적 삶 속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 치시는 게 존경스러웠다. 교육이라는 것이 비단 학생들의 노력뿐 아니라 교사의 역량 또한 중요하다는 걸 알게 해준 것 같다. 또 행복교육 이라는 모토 가운데 장애학생이 꿈꾸는 특수 교육 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특히 이번 호에서 다 룬 특수교육을 위한 내실화 방안 을 읽어보니 우리나라 고 학부모의 자녀교육 성공사례(특히 인성교육 체험담)도 소개해주었으면 교육의 미래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좋겠습니다. 백혜연 행복한 교육 모니터단 五 자만담 휴대전화는 우리에게 이다. 넘쳐나는 정보와 조급함에 가끔은 휴대전화가 없던 느긋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우리에게 갖는 휴대전화의 의미를 다섯글자로 표현해 주세요. 보내실 때는 이름, 연락처, 주소(우편번호)를 꼭 기입해 매달 20일까지 보내주세요. 보내실 곳 eduzine21@gmail.com (gmail은 수신확인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지난호 五 자만담 당첨자 10월호 주제 : 바른 우리말 사용 (으)로 실천하자 긍정적댓글(홍순철) / 부모의말씨(우도형) / ㅎ대신하하(박성호) / 욕설안쓰기(진선아)/ 한글자부심(김영진)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