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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박유철_국가보훈처장 애국 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나라를 위한 위국헌신 정신 이 더욱 빛을 발하는 호국 보훈의 달이다. 2005년 6월에 우리는 치열한 경제전쟁과 독도문제, 역사교과 서 왜곡문제 등 국가적으로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 글로벌 경제 경쟁시대에 고유가와 내수위축까지 겹쳐 어려운 가운데, 우리 사회는 물질만능 사상과 극단적 이기주의의 만연 으로 공동체의식이 현저히 약화되고 있으며, 전쟁의 비극을 체 험하지 못한 전후세대는 국방의 의무보다는 자신의 안전을 우선 시 하는 경향이 짙다. 이처럼 자신을 지켜주는 국가의 소중함과 사회공동체의 중요 성을 외면한다면, 지난 시대의 나라 잃은 아픔이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국가보훈의 의미는 다시 한 번 새겨야 할 교훈이다. 이 는 선진국가의 보훈제도와 보훈문화를 살펴봐도 알 수 있다. 미 국, 호주, 프랑스 등 보훈이 생활 속에 뿌리박힌 나라에서는 나 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존경이 실로 대 단하다. 심지어 미국과 호주는 수도 자체를 보훈시설물 위주로 설계할 정도이다. 이들에게 보훈의식은 국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며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국가발전 수준에 비해 보훈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지 못하다. 국가유공자를 진정으로 예우하는 것은 우리들의 당연한 도리이자 책무임에도, 우리에게는 그 분들에 대한 정당 한 평가와 국가보훈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미약한 것 같아 안타 깝기 그지없다. 자신의 몸을 던져 조국을 지켜낸 국가유공자들 의 공로에 보답하는 것이 보훈 이다. 그리고 국가보훈 은위 대한 선열들의 공헌을 기리고 보답하여 이를 국가발전의 원동력 으로 한다. 역사 속에서도 국가가 융성할 때는 보훈제도가 탄탄했지만, 4 www.i815.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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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일제의 징용과 징병으로 강제로 끌려가 숨진 한국인 2만 1000여 명의 위패 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우리 정부가 그 반환을 요청한 바 있다. 가족조차 생사도 모 르는 억울한 혼령이 일본인 전범과 함께 합 사되어 있다니 기가 막힐 일이다. 일제의 총 알받이가 되어 이역만리에서 숨을 거둔 것 도 원통한데 정작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넣 은 전범자들을 다시 야스쿠니에서 만나게 한 일본인의 야만적인 행위는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야스쿠니에 버려진 북관대첩비 역시 억울 하고 분하기는 마찬가지다. 지조 있는 조선 선비가 왜군의 요새에 갇혀 있는 것처럼 안 타깝다. 1978년 필자가 경비원에게 물어물 야스쿠니에 유폐된 북관대첩비 어 대첩비를 찾았을 때는 그래도 누군가가 비둘기의 오물로부터 보호한답시고 가마니를 덮은 모습이었으나 지금은 그나마도 더 후미진 곳으로 옮겨서 찾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일본 신도의 본산인 야스쿠니에 있던 대첩비는 독립운동기 조소앙 선생에게 처음 발견된 후 한동안 잊혀졌다가 다시 최서 면 선생이 되찾은 후 한동안 반환운동을 벌였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 고 있다. 1965년 한일회담 당시 일본으로부터 문화재 반환이 있었지만 대첩비는 우리 정부가 작성한 목록에서조차 기록되지 않았다. 그 뒤로도 민간단체의 반환운동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일본 측은 문화재는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유네스코 협약을 앞세우거나, 야스쿠니는 종교단체이므로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교묘 하게 반환을 거부했다. 패전기록인 대첩비가 그들이 받들어 모시는 신사에 있다는 사 실은 일본으로서도 떳떳하지 못한 일이 아닌가. 일본은 하루 속히 조선청년의 위패와 대첩비를 반환해야 한다. 금년은 광복 60주년, 남과 북은 민족혼이 담긴 대첩비를 찾는데 서로 머리를 맞대고 뜻을 모아야 한다. 이 문제가 행여 남북한 장관회담에서 정치현안에 밀리지 않기를 바 란다. 금년 광복절은 유난히 독립정신이 강조되고 있다. 일본의 어떤 망언이나 행위도 용납할 수 없다는 민족자존 때문일 것이다. 2005.JUNE 7

집중기획_ 연구자대회 독립운동사연구자대회를 마치고 김형목_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원 올해는 우리 근현대사와 관련하여 다. 기형적인 식민지 잔재는 청산 극복되지 기억해야만 할 사건이 유난 못하고, 오히려 우리 주변 곳곳에서 망령 으 히 많다. 을사늑약 100주년, 광복 60주년, 한 로 되살아나고 있다. 세계화와 문화교류에 의 국전쟁 55주년, 한일국교정상화 40주년, 남북 한 한류 열풍 을 핑계로 삼아 철저하게 가면 정상회담 5주년 등은 대표적인 경우이다. 멀리 을 뒤집어 쓴 채로 말이다. 하지만 신제국주의 100년 이전부터 가까이 5년 이전까지로 우리 부활에 대한 정보는 100년 전보다 나아진 점 기억에도 생생한 부분이 적지 않다. 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특히 광복 60주년은 현재 뜨거운 감자 로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지난 4월 29~30일 등장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하여 시사하는 바 이틀간에 걸쳐 독립운동사연구자대회(이하 연 가 크다. 광복은 미 소 강대국에 의한 냉전시 구자대회)를 개최하였다. 목적은 주체적이고 대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데올로기의 극단적인 객관적인 독립운동사 용어 정립을 위한 검토 대립에 의한 남북분단을 초래하고 말았다. 그 및 독립운동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제고 런데 일제강점으로 벗어난 지 60년이 지난 오 시키기 위함이었다. 나아가 급변하는 국제정 늘날에도 아직 우리를 둘러싼 강대국의 영향 세에 대처하는 정체성 확립과 아울러 민족사 으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른바 6 적인 과제를 모색하는데 있었다. 주제는 독립 자회담은 실리외교를 추구하는 강대국 운동사 용어, 무엇이 문제인가 였다. 참고로 실체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저들 8 www.i815.or.kr 주제와 발표자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에게 약소국 민중의 안위나 행 일정에 나타난 바와 같이 주요 논쟁점은 독 복은 허영이요 사치일 뿐이다. 립운동사 용어와 연구 현황 등이었다. 전자는 일본의 교과서왜곡이나 독 일제침략과 식민통치, 독립운동사와 관련된 도영유권 문제, 중국의 동 용어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독립운동사 연구 북공정 등은 신제국주의 의 독자성과 달리 용어는 침략자 입장을 반영 질서의 부활에 따른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는 반성적인 여과 움직임이나 다름없 없이 역사교육 현장은 물론 전문연구자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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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전시 '2005년 거짓과 왜곡'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특별전 학예실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의 근본적인 요인은 20세기에 들어서 일본의 군국 주의가 자행한 침략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와 직결된다. 연합국에 패전한 직 후 교과서에는 난징대학살 등 일본의 침략 사실이 기록되어 있었으나, 이후 검정교과서 체제의 도입으로, 점차 침략에 대한 서술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과거 침략에 대한 객관적 서술을 자학사관 으로 오도하는 일부 우익들의 주 장이 점차 강해진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거 일본의 군국주의 세력이 침략을 자행할 때 그 사상적 배경은 존왕양 이(尊王攘夷) 사상으로 발전된 국학운동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사상을 계승한 사쓰마와 조슈 지역의 무사들은 서양 제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자, 메이지유신을 주도하였다. 이들은 일본의 정신과 서양의 기술을 결합한 위 로부터의 개혁을 추진하여 단시간 내에 일본을 동아시아의 군사강국으로 만 들었다. 하지만 일왕을 정점으로 한 일본 정신의 강화를 주장한 무사들이 주 도한 까닭에, 이는 필연적으로 군국주의 방향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이에 획일화된 국가주의를 강조하는 교육이 각급 학교에서 자행되었다. 이 를 주도하는 세력은 점차 여론을 형성하면서 정한론(征韓論) 등을 주장하 며 조선 침략을 자행하였다. 군국주의 시대에 교과서 왜곡 과정을 거치면서 이웃 나라에 대한 침략으로 이어졌듯이 최근 일본 교과서 왜곡이 군국주의 시절로 회귀하려는 경향을 나타내는 것은 우리가 특히 경계할 사안이다. 일 본 역사 교과서 왜곡을 주도하는 사람들의 군사대국화 추구에는 바로 이러 한 배경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은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의 뿌리가 어디까지 박혀 있으며, 오 늘날까지 계속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2005년 거짓과 왜곡'이라는 주제 의 특별전시회를 마련하였다. 16 www.i815.or.kr

1) 군국주의 시대 일본의 교과서 제도 메이지(明治) 초기 근대교육을 실시한 이래 패 망 이전 일본의 교과서 제도는 자유발행과 자유채 內國史略 내국사략 (1872) 택제, 사용금지 서목(書目) 발표, 계출제(屆出制), 인가제(認可制), 검정제(檢定制)를 거쳐 소학교 는 1903년에, 중등학교는 1943년에 각각 국정제 (國定制)를 채택하였다. 1903년부터 시행된 국정교과서 제도는 1947 년까지 유지되다가 검정제로 환원되었다. 이는 국가가 교과서를 통제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일본은 군국주의 시대부터 교과서를 절대시 신성시하였으며, 교과서에 대한 중앙 통제와 권 위주의적 성향이 강한 특징을 보인다. 2) 군국주의 침략과 역사교과서 개정 官版史略 관판사략 (1872) 문부성이 편찬한 최초의 국정 역사교과서로, 황국(皇國) 지 나(支那) 서양(西洋)으로 구성되었다. 이 책은 신공왕후의 삼한정벌을 기술하고 임진왜란을 미화하는 등 한국사 왜곡 의 원형이 되었다. 일본의 소학교용 국사교과서는 1904년부터 패망할 때까지 제7기(7종 14 권)가 간행되었다. 그런데 이 개정 과정은 일제의 군국주의 침략사와 맞물려 진행되었으며, 교과서가 군국주의 침략의 수단으로 악용된 역기능적 측면을 잘 보여준다. 기별 교과서명 발행년도 개정(편찬)사유 1 小學日本歷史 1904 2 尋常小學日本歷史 1910 러일전쟁 개전을 앞둔 시점에서 국민통합용 3 尋常小學國史 1921 4 尋常小學國史 1934 5 小學國史尋常科用 1940 중일전쟁 도발 이후 세계대전을 예비하며 국민 선동 강화 6 初等科國史 1943 전시비상 체제하 학생들에게 광신적 황국사관 세뇌 7 くにのあゆみ 1946 소학교령(小學校令) 에 따라 러일전쟁의 승리와 한국병합 구가 대정데모크라시의 시대적 사조에 역행하며 국가주의 강화 만주침략 이후 황국사관 에 의한 국체명징 강화 패망 직후 점령군 사령부 GHQ에 의해 기존의 교과서를 폐기하고 대체 편찬 2005.JUNE 17

지상전시 3) 군국주의 시대 역사교과서의 한국사 왜곡상 100여 년 전 군국주의시대 일본 역사교과서의 한국 군국주의 시대 편찬 역사교과서 사 왜곡상은 오늘날 新しい 歷史敎科書 (후쇼사)의 그 것과 구조와 논리가 흡사하다. 일본의 우경화와 군국주의 부활을 우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왜곡 서술된 한국사 부분은 다음과 같다. ① 임나일본부 는 역사적 사실이다. ② 고대 한국은 일본에 진상을 헌상하는 속국이었다. ③ 고대 한반도로부터 전래된 문화는 대륙(支那)의 문화일 뿐이다. ④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진출은 무역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며, 용감한 무사의 왕성 한 상행위(商行爲)를 왜구(倭寇)라고 잘못 기록해 왔다. ⑤ 임진왜란은 일본인들의 해외발전심 (海外發展心)을 발휘한 것으로 침략이 아니다. ⑥ 정한론 (征韓論)은 일본의 호의를 무시하고 무례를 범한 조선사변 (朝鮮事變)에 대한 응징이 었다. ⑦ 강화도조약은 침략의도가 없는 자신들에게 조선 수병이 발포함으로 빚어진 사건 이다. ⑧ 조선의 폭도 와 동학당 의 난이 일병을 조선에 주둔하게 했고, 일본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청일전쟁을 일으켰다. ⑨ 러일전쟁을 청나라와 한국을 보전하고 동양평화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전쟁이었 고, 그 승리는 일본을 세계 일등 강국으로 만들었다. ⑩ 을사보호조약 은 한일 양국이 이해를 같이 하여 한국을 타국의 간섭으로부터 보호국으로 한 것이 고 효과를 거두었다. ⑪ 한국은 늘 화란(禍亂)의 연원(淵源)이었는데, 한국 병합은 한국 황제와 다수 한인의 병합 희망 을 우리 천황이 받아들여 통치권을 영구히 양여받은 것이다. 이로써 한국인은 제국의 신민이 되어 행복이 증진되었고, 내선일체 (內鮮一體)로 동양평화의 기초를 다졌다. 18 www.i815.or.kr 군국주의 시대문부성이 편찬한 역사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4) 역사교과서 삽화의 침략성과 한국사 왜곡 군국주의 시대 일본 역사교과서의 특징은 삽화가 강조되어 있는 점이다. 삽화는 일본 역사교육의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군국주의 침략이 진전됨에 따라 삽화의 내용도 더욱 침략성을 띠었다. 삼한조공( 日本歷史 일본역사, 1891) 신라왕 항복도 尋常小學國史附圖 ( 심상소학국사부도, 1926) 신라왕 항복도 尋常小學國史附圖 ( 심상소학국사부도, 1926) 조선정벌 官版史略 ( 관판사략, 1872) 토요토미 히데요시 부채 初等科國史 ( 초등과국사, 1943) 신공왕후 신라 정벌도 尋常小學國史 ( 심상소학국사, 1934) 임나일본부 지도 初等科國史 ( 초등과국사, 1943) 5) 식민사관의 현재성 군국주의 시대 일제는 역사교과서는 물론 각종 연구 논저를 통해 한국사 왜곡의 이론을 정립해 나갔다. 이는 식민지 침략과 지배의 이데올로기를 창 출하고자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군국주의 시대의 침략과 지배의 논리가 오늘날 일본 역사교과서와 위정자들의 망언을 통해 계속되는 현재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2005.JUNE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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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채연석_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우리나라 정부의 2004년도 우주개발 예산은 총 1,700억원으로 정부 연구개발 예산 6조9,739억원의 약 2.4% 규모이며, 국내총 생산(GDP)대비 0.02% 수준이다. 2005년 예산은 총 1,565억원이 배정되었으며, 앞 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의 우주개발은 2000년 수정된 국가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에 기초하여 수행 되고 있으며, 주요 연구개발로는 아리랑위성 2호 및 3호, 통신방송기상위성, 우주발 사체(KSLV-I) 개발, 우주센터 건설 등이 있다. 우리가 원하는 자료를 얻기 위해 위 성체 개발능력을 배양하고, 개발된 위성을 아무 때나 자유로이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도록 발사체를 개발하며, 발사를 위한 시설인 우주센터를 건설하는데 초점이 맞춰 져 있다고 볼 수 있다. 주요 연구개발 사업 올해 말 러시아에서 발사될 아리랑위성 2호는 고해상도카메 라(MSC)가 탑재되어 흑백 1m급, 칼라 4m급의 정밀 고해 상도 영상을 제공하고, 대규모 자연 재해의 감시, 각종 자원의 이용실태 조사, 지리정보 시스템, 지도 제작 등 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다. 2004년 8 월부터 시작된 아리랑위성 3호는 초정밀 지구관측 위성으로서 고정밀 카메라가 탑재되고, 2호에 비해 훨씬 정밀도가 향상된 칼라 3.2m급(설계목표 2.8m)의 영상을 제공할 수 있으며, 통신해양기상위 성은 독자적 위성통신 기술개발 및 광대역 위성통신 시험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고, 기상분야 국내 독 자위성 확보로 국가 기상재난 조기예측체계 구축, 해양 관측을 통한 해양자원 관리 및 조기 적조관측을 통한 해양 24 www.i815.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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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ensata var. spontanea (MAK.) NAKAI www.i815.or.kr

Calystegia soldanella ROEM. et SCHULT. 2005.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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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으로 오세요 한국의 멋이 풍기는 백련못 독립기념관 경내에 있는 백련못은 약 8,000평의 면적으로 50,000톤의 물이 담수되어 있다. 이 연못의 물은 흑성산 산정으로부터 개수로를 통하여 연못으로 유입되도록 하였 으며, 자연석으로 녹지와 나무그늘을 만들어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조성하였다. 백련못 은 건립당시 백련 1,000여 뿌리가 심어져 지어진 명칭이다. 또한, 주변에는 우리나라 고 유수종으로 한국적인 멋을 낸 공간이 자리 잡고 있어 나들이 장소로나 산책길로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푸르름이 가득한 6월, 역사를 만난 후 잠시 백련못 주변에서 여유로이 휴 식을 취하며 자연의 정취를 한껏 느껴보면 어떨까? 36 www.i815.or.kr

자료수집기 북간도 명동촌 탐방기(3) 명동은 간도의 '오룡천' 김재홍_김약연 선생 증손, 북간도 명동촌, 그 삶과 독립운동 자료 기증자 중국에서 바라본 북한의 종성과 두만강 동구 에서 송몽규 유적비 를 찾아내고 내려 네, 돌이켜 보면 우리 한국 현대사에 쟁쟁한 이 오다가 문익환 목사의 생가 터를 만났 름을 올린 명동이 길러낸 영재들이 수두룩하지요. 다. 어제 날, 이 땅을 개척하고 지켜나간 우리 선조 별의 시인 윤동주, 청년문인 송몽규, 통일의 화신 들의 맑고 천진난만한 웃음소리와 독립군의 힘찬 문익환, 한국 영화의 개척자 아리랑 나운규 등 이 말 달리는 소리가 북간도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듯 들은 명동의 정기와 영기를 고스란히 받은 민족의 했다. 그 바람은 겨울의 칼바람이기도 했고 봄날에 정예였으며 오룡천 세대의 이음이었습니다. 나도 핀 무궁화의 그윽한 향기이기도 했다. 간도 한민족 박 교수와 동감이었다. 의 역사는 엄청 긴 기억으로 우리 곁에 남아 있다. 종성의 5현을 아시죠? 박창욱 교수가 물었다. 피 끓는 청년의 젊음과 패기, 이상, 포부가 여기 명 네, 대략 알고 있습니다. 동에서 싹 트고 무르익어 갔던 것이다. 명동에 이주한 4대 가문은 일반 의미에서의 피 세월이 흐르는 물 같아 한 세기도 넘었습니다. 난민이 아닙니다. 구름처럼 떠다니다 정착한 유이 하지만 남을 것은 남아야 하고 또 남아 있을 겁니 민도 아니죠. 그들은 종성 5현의 후예들이거나 문 다. 박창욱 교수의 이야기다. 하인으로서 학식이 있고 일정한 재력도 있는 유학 자들입니다. 박 교수의 이야기다. 함경도 산읍엔 제주도나 거제도와 같 이 유배지로 간신배의 모함으로 유배온 강직한 충신들이 많았다. 많은 학자들과 충신들이 귀양 와서 지방 소년들에게 절 개와 의리를 가르치고 유학을 교육한 곳 이 곧 오룡천이다. 오룡천은 회령 세곡에서 발원한 작은 내와 종성 녹야 산곡에서 발원한 내가 종 성 용계면에서 합하여 오룡천을 이루었 다. 오룡천은 경원 송정에서 두만강에 합 류되고 경흥 서수래에서 동해로 유입하 였다. 이 오룡천에서 5현이 나타났습니다. 이들 종성 현유의 실학은 자기의 독특한 특징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대 지난 호에 소개된 지도는 명동촌을 중심으로 한 지명을 표시한 것으로 이동경로는 잘못되어 있다. 이동경로는 도판상에 표시된 번호순이다. 대로 벼슬길이 막혔다고 하여 실망하지 2005.JUNE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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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gratulation PUZZLE QUIZ www.i815.or.kr

Independence Hall news 독립운동사 용어, 무엇이 문제인가? 연구자 대회개최 日기업인, 역사 바로 알기 위해 독립기념관 방문 지난 5월 12일, 독립기념관 한국독 일본 시마네현 립운동사연구소는 광 고마쓰 전기산업 복60년을 맞아 독립 의 고마쓰 이키 운동사 용어, 무엇이 오 사장이 신입 문제인가? 라는 최초 사원과 시마네현 의 대주제로 지난 기업인을 포함한 2005년 4월 29일부터 40명을 이끌고 30일까지 독립운동사연구자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연구자대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였다. 시마네현에서 온 한 기업인은 일 회의 개최 목적은 해방 60주년이 된 현재도 우리 내부에서는 본은 근현대사를 사실대로 가르치지 않아 한일간의 올바른 역 아직도 일제가 만든 침략과 통치용어 잔재가 고스란히 남아 사를 알 수 없다. 고 말하였다. 사용되고 있어, 독립운동사와 일제침략사에 대한 올바른 용어 사용으로 일제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의 정기를 올바로 세우려 는 데 있었다. 학술상 제정 독립기념관은 2005년부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국독립 운동사 학술연구 저작물이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자에게 수여 日자민당 다케베 쓰토무 간사장 일행 방문 하는 학술상을 제정하였다. 앞으로 학술상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 운영위원 및 국내외 독립운동사 관련 학술기관 및 학 술단체의 장의 추천을 받아 심사위원회에서 심사 선정한다. 익명의 독지가 토지 기증 지난 5월 12일, 독립기념관은 익명을 요구하는 독지가로부 터 운영성금으로 270여평(6천만원 상당)의 토지를 기증받았 다. 이 독지가는 개관되던 해인 1987년 2월에도 7천여만원의 성금을 기부하였고, 이어 10월에는 8천여평(7억원 상당)의 토지를 기증한 바 있다. 독립기념관은 소중한 토지와 성금을 기부한 독지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난 5월 7일, 일본 자민당 다케베 쓰토무(武部勤) 간사장과 공명당 후유시바 데쓰조(冬柴鐵三) 간사장 일행이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 소관부처 국가보훈처로 이관 을 방문하였다. 이날 근대 민족운동 구국운동의 자료들이 전 지난 5월 18일, 독립기념관 소관부처가 문화관광부에서 국 시된 제2전시관(근대민족운동관)과 일제의 만행이 전시돼 있 가보훈처로의 이관을 내용으로 한 독립기념관법(법률 제 는 제3전시관(일제침략관)을 관람하였다. 다케베 간사장은 관 7495호) 개정안 이 공포되었다. 람 후 자유와 독립을 위해 한국인들이 이렇게까지 노력한 것 을 알게 됐다. 고 말했다. 2005.JUNE 47

Independence Hall news 5월 5일 어린이날 큰잔치 개최 찰을 불러오는 등 국제적으로 문제를 야기한 일본의 교과서 독립기념관은 지 왜곡 실상의 기원과 배경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 난 5월 5일, 제 83 시회는 금년 검정에 통과된 역사교과서 뿐만 아니라, 일본 역 회 어린이날을 맞 사교과서 왜곡의 뿌리가 군국주의 시대 침략사관에서 비롯된 이하여 어린이들에 것임을 확인하고자 1872년 일본 문부성이 편찬한 국정교과서 게 즐거움과 흥미 를 포함한 30여점의 자료와 희귀자료 100여점이 공개되었으 속에 나라사랑의 며, 전시회는 6월 19일까지 개최된다.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하여 안중근 의 사가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분쇄하는 인형극 퍼포먼스와 우 리의 정신이 깃든 전통무예 놀이, 국가발전을 위한 과학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하였다. 천안시 학생 및 학부모, 지역주민과 함께 한 충남 별 축제 지난 5월 12일(오후 7시~10시 30분), 독립 기념관 겨레의 큰 마당 에서 충청남도 교육청 이 주최하고 천안교육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족과 함께 독립기념관 탐방 청과 충청남도교육과 학연구원이 주관한 충 독립기념관은 지 남 별 축제 행사가 있었다. 이 날 관측 전 행사로는 로켓박사, 난 5월 21일에서 농악부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달 분화구 관찰, 목성, 22일까지, 우리역 토성, 금성, 별자리 관찰 등을 하여 과학을 재미있게 즐길 수 사바로알기, 역사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정보사냥, 도예 및 예절 체험, 가족과 2005년 거짓과 왜곡 일본역사교과서 특별기획전 개최 다정한 대화의 시 간, 레크리에이션 독립기념관은 지난 5월 20일(오후 3시), 서울역사박물관 기 등의 내용으로 가족과 함께 독립기념관 탐방 프로그램을 실 획전시실에서 2005년 거짓과 왜곡 일본역사교과서 특별기 시하였다. 앞으로 독립기념관 어린이 역사교실 교육프로그 획전'을 개최하였다. 램은 매달 마지막 주 주5일 수업으로 인한 시간을 뜻 깊게 보 이번 전시회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이 날로 대담해지면 서 조직적으로 일으켜 우리나라는 물론 주변국과 끊임없는 마 48 www.i815.or.kr 내기 위하여 9월, 10월, 11월(마지막 주 토요일)에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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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프로 - 대교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04 한국경영대상 종합대상부문 대상수상 프로는 사랑부터가르쳐야한다 고생각합니다 눈높이 사랑봉사단으로 큰 사랑 큰 교육을 펼쳐 가고 있습니다 몸이 불편한 아이에게 희망을, 마음이 아픈 아이에게는 사랑을! 큰 사랑으로 가르치는 큰 교육만이 대교가 생각하는 참교육입니다 www.daekyo.co.kr 대교의 1만여 눈높이 선생님들께서 눈높이 사랑, 눈높이 교육의 이념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자폐아를 세상 밖으로 어린이 교통안전캠페인 자폐아동 및 특수장애아 700여명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수아 교육은 치료와 재활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생활 시민연합과 공동으로 Safe Kids Korea 를 설립하였습니다. 도움을 주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아이템 발굴뿐만 아니라 자폐아동 교육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국 500여개 지점에서 5,000여명의 어린이 안전지도자와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눈높이 사랑봉사단은 2000년 8월부터 광명 사랑의 집 의 장애우들과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광명 사랑의 집 은 버림받고 소외된 장애우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그 뜻을 실현하기 위한 사랑공동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