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기도 수족구병 발생현황과 특성 목차 01 02 수족구병 개요 경기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임상표본감시 체계 1 4 03 04 경기도 수족구병 의사환자 임상표본감시 운영결과 결론 및 제언 7 12 01 수족구병 개요 1 정의 수족구병(손발입병)은 어린이에게 호발하는 바이러스성 감염성 질환으로 손, 발, 입, 둔부에 특징적인 양상의 발진이 나타나는 임상 증후군으로서, 보통 열이 없거나 미열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대부분 경한 임상경과를 보이며, 발병 약 1주일 후에 발진이 자연히 소실되는 질환 2 원인 및 전파 가장 흔하게는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 A16에 의해 발생하며, 그 외에 장바이러 스 71 (enterovirus 71, EV71), 콕사키바이러스 A5, A7, A9, A10, B2, B5 등에 의 해서도 발생 수족구병은 중등도의 전염력을 가지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콧물)을 통해서 전파되며,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의 직접 접촉을 통해 사람간 전파도 가능 잠복기는 3-5일이며, 발병 1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함. 1
3 발병기전 입으로 들어온 바이러스가 혈액을 통해 표적기관으로 전파되어 증식되면서 증상 발현(수 포성 구진, 뇌수막염, 심근염 등) 4 임상양상 증상 -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으로 시작 - 발열 후 1-2일째에 수포성 구진이 손바닥, 손가락, 발바닥에 생김 - 구내병변은 볼의 점막, 잇몸이나 혀에 나타남 - 특징적인 발진은 때로는 둔부에도 나타나지만, 수포가 아닌 발진만 나타나는 경우도 많음 - 감기 증상이 대부분이지만, 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생후 2주 이내의 신생아가 감 염될 경우, 드물게 사망하는 예도 있음 합병증 - Coxackievirus A16이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지만, 또 다른 수족구병 과 포진성구협염의 원인바이러스인 Enterovirus 71(EV71)은 중한 임상경과를 보이 며, 특히 영유아에서 신경계 합병증을 높은 비율로 일으킴 - 신경계 합병증을 일으켜 뇌간 뇌염(brain stem encephalitis), 신경인성(neurogenic) 폐부종, 폐출혈, 쇼크에 의한 갑작스런 사망이 유발되기도 함 - 국내에서 최초로 수족구병에 의한 사망사례가 확인된 것은 2009년으로 경기도 수원 에 거주하였던 12개월 여아로, 중국 여행력은 없었으나 중국 유행 균주*와 98% 일 치하는 EV71에 감염되어, 4월 28일 첫 발병 이후, 5월 3일 증상 악화로 응급실 내 원, 5월 4일 뇌염증상 발생 후, 5월 5일 사망한 사례 2
-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중국 등의 서태평양 지역에서 EV71에 의한 수족구병으로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되어 국내도 EV71에 의한 수 족구병의 신경계 합병증 및 사망에 대한 우려가 있어왔지만 2009년 이전에는 특이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음 - 2009년 사망사례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2009년 중반부터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을 지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전국 40개 표본감시기관을 중심으로 감시체계를 구축하 여 현재까지 관리하고 있는 상태로, EV71에 의한 수족구병과 이에 따른 심각한 합 병증례가 지속적으로 파악되고 있음 5 진단 임상적 진단 - 대부분의 수족구병은 특징적인 발진 양상으로 임상적 진단이 가능 - 그러나 4명 중 1명은 손과 발의 피부병변이 생기지 않고 입의 병변만 존재하기에 임 상적 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음 - 임상적으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 합병증이 있는 중증 수족구병이나 포진 구협염 등은 원인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기도 함 바이러스 분리 및 유전자 진단 - 신경계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 주로 이용되는 검체는 뇌척수액 - 일부 환자의 경우 임상경과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최근에는 검사의 신속성을 위해 RT-PCR을 통해 수 시간 내 진단 -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하는 EV71의 경우 뇌척수액 검체의 민감도를 낮아, 분변과 인 후 면봉법에 의한 검체를 동시에 검사하면 민감도를 증가시킬 수 있음 - 질병관리본부 간염폴리오바이러스과에서 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도보 건환경연구원에서도 검사 가능 6 치료 수족구병/포진 구협염 - 합병증이 없는 단계로서 증상에 대한 치료만 필요, 대부분은 후유증 없이 1주일 이 내에 완전히 회복 뇌간 뇌염 - 대부분은 경미한 신경계 증상 및 징후를 보이며, 기면, 사지의 근력 약화, 운동 실 조, 근간대 발작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일부 환자는 급성 실조 마비를 보이기도 함, 입원치료 필요 3
02 경기도 수족구병 의사환자 임상표본감시 체계 2008년 5월 질병관리본부는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들이 참여하는 소아감염병 표본감시에 수족구병을 포함하여 감시체계 운영 시작 - 2009년 6월 수족구병이 법정감염병 중 지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2가지의 임상감시 체계 (소아 수족구병 감시체계, 상급종합병원을 기반으로 하는 합병증 사례를 동반한 수족구병 감시체계)와 실험실감시체계(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 감시체계)를 운영 - 소아 수족구병 감시체계는 초기 186개소로 시작하다가 2010년 12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437개소까지 확대 지정되었고, 이후 2013년 36주부터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와 더불어 질관리를 위해 개편되어 100개소에서 주간(전주 일요일 - 토요일) 연령별(0-6세, 7-18세) 환자 수를 매주 화요일 보건소로 신고하고 있음 -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감시체계는 초기 44개 상급종합병원의 참여로 운영되다가 현재는 47개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하고 있음 질병관리본부는 매주 소식지와 감염병웹통계(is.cdc.go.kr)를 통해 수족구병의사환자 분 율과 합병증동반수족구병 발생건수를 환류하고 있음 - 소아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은 다음과 같은 식으로 계산됨 1 소아수족구병 표본감시 기관 2013년 36주부터 경기도에서는 25개소의 소아청소년과가 표본감시에 참여하고 있음 - 표본기관은 31개 시군 중 14개 시군 (45개 보건소 중 20개 보건소)에 분포하고 있 으며, 한 시군에 최대 3개까지 설치되어 있음 -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2008년 5월 소아수족구병 표본감시에 참여하였던 기관이며, 연 간 5개소 미만으로 변동사항이 있음 - 환자가 없을 경우에도 주간단위로 Zero 보고를 하는 원칙은 대체로 잘 지켜지고 있 음 4
표 1. 경기도 수족구병 의사환자 임상표본감시 참여 의료기관 및 기간 중 총 진료건수 개원의의 능동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표본감시체계로, 대표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음 - 참여기관의 수가 주요 발생연령대의 인구분포에 비례하여 선정되지 않음, 예로 20세 미만 인구가 가장 많은 남양주에는 1개소가, 그 다음으로 많은 화성시에는 표본기관 이 선정되지 않음 - 표본기관이 선정된 지역 외에도, 의정부시 안산시 수원시 용인시 군포시 광주시 오산시 등 은 20세 미만 인구 비중은 물론 5세 미만 인구 비중이 높은 경기 외곽 지역으로, 경 기도 전역의 수족구병 발생 양상 파악을 위하여 표본감시 기관 추가 선정 제안 필요 - 참여기관의 연간 수진건수는 적게는 1,500건에서 많게는 30,000건 내외로, 기관별 로 편차가 큼 - 수족구병 발생분율은 의료기관의 규모와 상관없이, 총 의사환자 수를 총 진료환자로 나눈 것으로, 비슷한 규모의 의료기관을 선정하거나 최종 분율 산출시에 가중평균을 계산하는 방식 등이 제안될 수 있음 5
표 2. 경기도 수족구병 호발인구 비중, 5세 미만/20세 미만, 2014년 주민등록연앙인구 2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기관 2013년 36주부터 경기도에서는 22개소의 상급종합병원 및 지역거점병원이 합병증동반 수족구병 표본감시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 표본감시에 참여하고 있음 - 표본감시 기관은 경기도 전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음 - 신고체계상 경기도 관내 병원의 실제적인 신고결과를 경기도에서 받아볼 수 없고, 감 염병웹통계를 통해 전국단위 통계 (is.cdc.or.kr)를 볼 수만 있음 표 3. 경기도 합병증 동반 수족구병 표본감시 참여 의료기관 6
03 경기도 수족구병 의사환자 임상표본감시 운영결과 자료 - 기간: 2013년 36주 - 2015년 44주 - 자료원: 표본감시감염병웹보고(수족구병) 신고상세내역 1 최근 3개년 전국 수족구병 감시체계 운영 결과 최근 3개년 간 수족구병 표본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2014년에 발생규모가 가장 컸고, 2015년은 2013년과 유사한 규모로 발생 - 표본감시기관 개편 전(2009년 6월 - 2013년 35주)에는, 2009년에는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의 최고치가 제 29주(7월 12-18일)에 4.7명, 2010년에는 제24주(6월 6-12일)에 12.8명, 2011년에는 제26주(6월 19-25일)에 29.3명, 2012년에는 제25주(6월 17-23일) 16.1명, 2013년 제 25주(6월 16-22 일)에 19.6명으로 6월에서 7월초 사이에 유행 정점을 보임 - 표본감시기관 개편 후(2009년 36주 이후)에는, 2013년에는 외래환자 1,000명당 수 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의 최고치가 제 36주(9월 1-7일)에 10.9명, 2014년에는 제25 주(6월 15-21일)에 35.5명, 2015년에는 제22주(5월 24-31일)에 13.2명의 분포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개편된 표본감시기관으로 운영기관이 3년 미만이며 2015년 중 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유행으로 인한 전반적인 감염병 발생 감소로 인해 평가 가 어려운 상황 1) 그림 1. 전국 수족구병 발생 현황, `13.36주 - `15.44주 * 출처: 질병관리본부 1) 건강보험 청구자료에서의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수진실적 상으로는 같은 기간 동안 peak를 보이는 경우는 없어, 감시자료 상에서 2013년에 두 번의 peak를 보인 것은 표본감시체계 개편에 따른 것으로 추정됨 7
2 경기도 연도별 수족구병 감시체계 운영 결과 표본감시기관 개편 이후, 시도별 발생분율은 별도로 제공하지 않음 2013년 - 표본감시기관 개편 후(2009년 36주 이후), 경기도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은 전국에 비해 약간 낮거나 비슷한 수준 - 2013년 36주에 전국적으로 다시 한 번 peak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된 유행시기 (6월-7월 초) 외에 가을 재유행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감시체계 개편에 따른 효과인 지에 대한 판단 필요 그림 2. 2013년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 경향 비교, 전국 경기. * 출처: 질병관리본부, 경기도청 보건정책과 2014년 - 전국 최대치인 25주까지는 전국과 발생양상이 유사하였으나, 이후 계속 증가하여 27 주(6월 29일-7월 5일)에 44.9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며, 30주 이후로는 다시 전국과 유사한 양상으로, 2014년과 유사한 분포를 보임 그림 3. 2014년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 경향 비교, 전국 경기. * 출처: 질병관리본부, 경기도청 보건정책과 8
2015년 - 전국 최대치인 22주(5월 24-30일)에 경기도도 19.1명으로 정점을 찍었으며, 이후 감소하다 33주(8월 9-15일)에 일시적인 증가양상을 보였음 - 주당 평균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5명 규모로, 5명이 넘어서 는 시점에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5명 수준으로 감소한 이후에는 큰 변동없이 낮은 발생 양상이 지속됨 그림 4. 2015년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 경향 비교, 전국 경기. * 출처: 질병관리본부, 경기도청 보건정책과 9
3 지역별 발생분포 각 시군구별 의사환자 분율 분포는, 경기도의 분포와 일부 차이가 있음 - 2013년에는 대체로 36-37주에 가장 높은 분율을 보였으나, 김포시 광명시 안양시 동 안구 시흥시 등에서 11-12월까지 의사환자 분율이 감소하지 않음 - 2014년에는 대체로 22-29주 사이에 가장 높은 분율을 보였으나, 지역에 따라 더 오 랜 기간 동안 높은 분율을 보이기도 하였으며, 특히 의왕시 안양시 동안구에서 먼저 높아지고 고양시에서 더 늦게까지 지속되는 양상을 보임 - 2015년에는 기 예상하던 바와 같이 2014년보다는 낮은 규모로 발생하였고 더불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여파로 대체로 낮은 수준의 발생을 보였으나, 안양시 동 안구에서는 24주(6월 7-13일)에 외래환자 10명당 1명꼴로 높은 발생을 보이기도 하였음 그림 5. 2013-15년 지역별 수족구병 의사환자 발생 경향 파란 글씨 : 의사환자분율 10-20명/1,000명 파란 글씨 + 옅은 파란 음영 : 의사환자분율 20-100명/1,000명 흰 글씨 + 파란 음영 : 의사환자분율 100명/1,000명 이상 10
4 합병증 동반 수족구병 감시체계 운영 결과 2009년 첫 합병증 사망사례 발생 후 2011년까지 증가하다가 다시 감소하는 추세 - 전체 발생의 90%이상이 10세 미만, 특히 5세 미만에서 73.4% 차지 - 수족구병은 면역성장기에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성인에서는 증상이 매우 미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2012년 20세 이상에서의 합병증 발생도 2건 보고되어 있음 표 4. 전국 합병증 동반 수족구병 발생건수 * 출처 : 국내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의 임상적 특성,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 주간 건강과 질병 국내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의 임상적 특성 2) 의 제목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2015 년 4월 주간건강과 질병에 2009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신고된 138명의 환자에 대한 분석 내용 발표 - 경기도에서 실제 합병증 동반 수족구병 감시체계에 포함된 의료기관은 7개소(남부 (3):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고려대의과대학부속안산병원(2012년 이후 포함) ; 북부(4): 순천향대의과대학부속부천병원, 가천대길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인제 대학교일산백병원(2011년까지만 포함)) - 지역별로는 경기 25명(18.1%), 서울 63명(45.7%)로 전체의 60%의 이상이 서울 경기 지역에서 보고되었으나, 전체 표본감시 기관의 절반 가량이 수도권에 위치한 것 을 감안하여 결과 해석 주의 필요하며 유사한 맥락에서 서울의 합병증 보고가 높은 것에도 해석 주의 2) 국내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의 임상적 특성,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 주간 건강과 질병 11
04 결론 및 제언 의료기관의 수진실적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여야 하나, 소아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상으 로는 2015년 수족구병은 2013년과 유사한 규모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 - 짧은 기간의 표본감시 자료로는 단정 짓기 어려우나, 진료실적의 연간 변동을 볼 때, 2016년에는 2015년보다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음 - 2015년의 발생양상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유행에 따른 이례적인 현상으로, 2016년에 특별한 감염병 관련한 이슈가 없는 한 25주(6월 12-18일)를 전후하여 유 행 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 영유아에서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발생을 일으키는 Enterovirus 71(EV71) 유행은 해외에서의 유행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 - 서태평양 지역은 EV71의 유행지역으로 최근까지도 중국, 대만 등을 중심으로 수족구 병의 국가 간 전파가 보고되고 있음 -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인 Enterovirus는 Picornaviridae과의 단일 사슬 RNA 바이러스로서, 염기서열 중 VP1과 VP4 부위의 변이에 따라 다양한 아형으로 분류되며, 1997년부터 서태평양 지역에서 다양한 아형에 의한 집단발생과 사망사례 가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행의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황 - 또한 2014년 8월 미국에서 시작되어, 대만, 그리고 최근 2015년 10월 일본에서도 발견된 영유아에서 마비증상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진 EV-D68 감염증 등 새로운 이 슈가 제기되고 있음 - 따라서 지속적인 해외 수족구병 및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동향 감시와 실험실 감시를 통한 대비 필요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