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OWER OF EVERYDAY MISSIONARIES 위대한 회원 선교사 복음을 전하는 원리와 방법
위대한 회원 선교사 The Power of Everyday Missionaries 2쇄 인쇄 2013년 11월 22일 2쇄 발행 2013년 11월 29일 저자 클레이튼 엠 크리스텐슨 역자 백길환 외 발행처 바운티플 발행인 배동철 교정 황미주 편집 박광선 디자인 이희경 출력 인쇄 현문자현 등록번호 제321-2011-000010호 등록일자 2011년 1월 13일 주소 137-802 서울 서초구 반포4동 51-7 오피스허브 601 문의 (02) 534-7316 팩스 (02) 534-7318 이메일 bountiful@chol.com 값 12,000원 ISBN 978-89-966115-4-7 이 책의 한국어판 저작권은 Clayton M. Christensen으로 승인받은 바운티플에 있습니다. 저작권법에 의하여 한국 내에서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 이 도서의 국립중앙도서관 출판시도서목록(CIP)은 서지정보유통지원시스템 홈페이지(http://seoji.nl.go.kr)와 국가자료공동목록시스템(http://www.nl.go.kr/kolisnet)에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CIP제어번호: CIP2013006403)
성공 열쇠는 주님의 생각과 방법을 따르는 것 클레이튼 엠 크리스텐슨 지음 백길환 외 옮김
추천사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은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 사람들을 사랑한다. 청년 시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그는 하나님의 선지자로부터 예 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선교사로 한국에서 봉사하도록 요청받 았다. 그의 가족은 그가 한국에 2년간 살면서 봉사하도록 지원했다. 그는 이런 경험으로 평생 선교 사업을 사랑하게 되었다. 클레이튼 은 전임 선교사로 봉사한 후 한국 거리를 걸으며 선교사로서 나누었 던 그 메시지를, 매해 매일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누겠 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경험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축복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클레이튼은 어떻게 하면 복음을 가장 잘 나눌 수 있으며, 또한 어떻게 하는 것이 세상에 복음을 전하라는 부름을 잘 수행하는 것인지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5
이 책 위대한 회원 선교사 는 클레이튼이 매일같이 선교사가 되 겠다는 평생의 소망을 이루면서 배운 교훈들을 담고 있다. 나의 가장 큰 소망은 클레이튼이 한 것과 같이 우리도 복음을 나누는 방법을 배 우는 것이다. 클레이튼의 한국에 대한 사랑에 감사하며, 한국어로 성도들에게 그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자 하는 그의 바람에 감사를 표한다. 이 책이 우리 각자가 매일의 일상생활에서 더 나은 선교사가 되는 데 도 움이 되길 소망하며 기도한다. 마이클 티 링우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북아시아 지역 회장 6
옮긴이의 말 모든 회원은 선교사이다. 데이비드 오 맥케이 회장의 선언처럼 우 리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원 은 누구나 선교사이다. 대부 분의 회원은 선교사로서 역할을 잘하고 싶으나, 제대로 하는 방법을 몰 라서 못하고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방법만 알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게 또한 그의 생각이다. 저자는 수십 년간 본인이 선교 사업 을 하면서 겪은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그 방법들을 우리 와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 이 책 위대한 회원 선교사 에서 저자는 그 성공 방법 하나님의 생각과 방법 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저자는 자신이 젊은 시절 봉사한 이곳 한 국 땅의 회원들이 회원 선교사로서 용기를 가지고 주님의 방법대로 다 른 사람들과 복음을 나누는 선교 사업에 참여해 성공하기를 기대한다. 7
저자는 선교 사업은 인간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사업으로, 주 님의 왕국에 속한 교회 회원이 주님의 편에서 사탄과 벌이는 전쟁이 라고 규정하고 있다. 전세의 첫째 전쟁에서 패배한 사탄은 이 세상으 로 이어진 둘째 전쟁에서는 승기를 잡아 가고 있다. 이는 선교 사업 에서 회원들이 주님의 방법을 따르지 않고 우리의 생각과 방법 사 람의 생각과 방법 대로 하기 때문이라고 규정했다. 저자는 하나님 의 사업인 선교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이나 방법 대로 하지 않고, 전세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야 성 공할 수 있다고 단언한다. 사람의 생각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가 직장에서 종교적인 대화를 금기시하는 것인데, 결국 이는 사탄의 계략이라는 것이다. 이런 금기를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이게 만든 것은 사탄의 계 략이 결국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저자는 예리하게 간파했다. 결국 지 상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은 회원밖에 없으니, 사탄의 입장 에서는 회원들의 입만 막으면 된다. 그러니 사탄은 회원들이 대부분 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종교적인 대화를 금기시하게 만든 것이 다. 이로써 구도자를 찾아야 하는 회원들이 결국 일터에서 회복된 복 음에 대해서 입을 열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 내는 직장에서 하나님의 다른 자녀인 일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찾지 못하면, 전쟁의 양쪽 당사자 가운데 누구에게 이득이 될 지는 자명하다. 사탄은 우리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입을 열지 못하게 한다. 저자는 이것은 명백히 사탄의 계략이므로 우리 회원들이 용기 를 가지고 종교에 대한 얘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와 관 8
련된 다양한 자신의 실제 경험 직장에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적용한 대화 를 전하면서, 누구라도 직장에서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주고 있다. 저자는 직장에서 우리가 복 음에 대해 입을 여는 게 사탄에게는 엄청난 치명타를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 얼마나 멋진 조언인가! 그는 우리가 선교 사업을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승리를 위해 가 장 강력한 무기인 그분의 영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간증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을 갖는 것이야말로 정말 큰 축복이 아니겠는가? 크리스텐슨 교수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죽을 고비를 세 번 넘겼다. 심근경색, 암, 뇌졸중 등으로 사선을 넘나들며, 실어증까지 겪는 등 정말 어렵고 힘든 고비를 넘겼다. 이 책은 그가 이생을 떠나 주님의 면전에 가기 전에 지상의 친구들에게 남기고 싶은 그의 가장 고귀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주님이 그를 좀 더 이 세상에 머물게 한데에 이보다 더 큰 이유가 있을까 싶다. 그만큼 값진 책이니만큼 복음 안 에서 하나 된 형제 자매로서 복음을 나누고자 하는 그의 소망과 바람 이 그가 그토록 사랑하는 한국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우리가 기꺼이 함께 수고하기를 기대한다. 이 책을 번역하는 데 자원봉사로 수고해 주신 백길환, 윤현주, 이 승복, 강민수, 이준우, 전은영, 황문영, 배동철, 그리고 멀리 미국의 최상혁 박사, 이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 책의 교정은 황미주, 표지 디자인은 이희경, 편집 디자인은 박광선, 이분들의 노 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을 밝힌다. 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9
이 책의 목적 복음을 나눌 때 축복이 온다 회원 선교사가 되는 것이 참된 행복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단순히 증거하기 위해 나는 이 책을 썼다. 회원 선교사가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당신이 친구에게 하나님에 대해 더 배우도록 권유하면, 그들은 당신의 사랑을 느낄 것이다. 이는 당신 삶에 그만큼 훌륭한 친구들이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비유적으로 표현하여, 당신이 누군가의 손을 잡고 그에게 예수 그 리스도의 복음을 소개한다고 하자. 그러면 구주께서 당신과 당신이 손잡은 사람을 정말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내 삶의 꽤 많은 시간을 선교 사업을 하며 하나님 왕국을 세우기 11
위해 제법 노력해 왔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하신 말 씀을 알고 깨닫기까지는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 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사야 55:8). 많은 것 중에 내가 배운 것은 사탄이 선교 사업을 느려지게 하는 것이 단지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도록 하는 데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 며, 사탄은 우리가 복음을 나눌 때, 인간의 생각과 방법을 받아들이 고 따르도록 노력한다. 우리 중 많은 이는 타고난 선교사, 즉 천부적인 은사를 받아 복음 을 나누는 것이 아주 쉬워 보이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 내 아내 크리 스틴과 나는 분명 선교 사업에서 타고나지는 않았다. 선교 사업을 하 려 할 때면 그 일은 우리에게 결코 편치 않았으며 처음엔 두렵기까지 했다. 돌이켜보면, 이는 우리가 인간의 생각과 방법을 많이 따랐기 때문이었다. 이 책에 요약된 원리들을 배우고 따르면서 우리는 복음을 나누는 일에서 큰 도움을 받아 더욱 자연스럽고 활기차게 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선교 사업에서 하나님의 방법을 더 철저히 따랐기 때 문이라 믿는다. [1] 다니엘은 우리 시대를 시현으로 보았다. 이 여러 왕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 12
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 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망시키고 영원히 설 것이라 (다니엘 2:44~45). 회복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에는 현재 1,400만 명의 회원들이 있 다. 그러니 우리가 걱정이 될 만한 것들을 옳게 해결해 나가야만 한 다. 경제학자들이 소위 말하는 개발도상국, 즉 아프리카, 남미, 동남 아시아 등에서 교회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번영한 국가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 왕국의 성장이 이미 끝나 버린 것으 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예를 들면, 보스턴 근처 한 스테이크에서는 근접한 두 곳의 와드에서 최근의 경기 침체로 대략 75명의 회원이 이 사를 했다. 그러자 그곳 지도자들은 남아 있는 회원들이 와드가 여전 히 강하다는 느낌을 느끼도록 두 와드를 통합했다. 여하튼 지도자들 과 회원들은 그렇게 떠나 버린 회원들을 채우기 위해 그곳 와드 지역 에 사는 10만 명의 비회원 가운데 75명의 새로운 회원을 찾을 수 있 는 두 번째 기회를 신중하게 고려하지 않았다. 이런 형태는 개종이라 기보다는 통합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다니엘이 본 시현은 단지 꿈에만 그리는 이상에 불과한 것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세상이 이미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다는, 주님께서 하신 말씀(교리와 성약 4:4)에는 만료 일이라는 것이 있지 않다. 세상은 여전히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우리가 부름을 영화롭게 하지 못하는 것은 대부분 그렇게 하는 방 13
법을 단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대부분은 위대한 회원 선교사가 되기를 정말로 열망한다. 그렇게 되기 위한 방법은 하나님 의 생각과 그분의 방법을 따르는 것인데, 문제는 대부분 이를 잘 모 른다는 것이다. 이 책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즉, 힘을 다하여 낫을 휘두르기를 원하는 이들이 위대한 회원 선교사 가 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2] 하나님의 영을 다시금 느끼며 복음을 나누는 것이 어떻게 내게 참된 행복의 근원이 되었는지 설 명해 보겠다. 나는 27세에 경영대학원을 마치고 일을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삶에서 영을 덜 느끼게 되었다. 당시 보스턴에서 켄트 바우웬 감독의 보좌로 봉사했는데, 그 직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정기적으로 기도 하고 경전을 공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올바른 일들을 모두 하고 있었어도 젊은 시절 전임 선교사로 한국에서 선교 사업을 할 때 만큼 영이 강하게 함께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그 후 우리는 워 싱턴디시로 이사했고, 백악관 펠로우(미 연방정부와 백악관의 최고 정책 결정자들과 함께 일하는 직 옮긴이)로 임명되어 일하게 되었 다. 그래서 우리는 돌연 그곳의 새로운 사람들과 살고, 함께 일하며, 통근하게 되었다. 이렇게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복음에 대해 토론할 기회도 훨씬 더 많아졌다. 이제 와서야 깨닫지만 그때 나는 단지 새 로운 사람들을 만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내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 14
과 복음을 나누려고 이미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사 후 얼마 되지 않아 두 명의 동료가 우리 집에서 갖는 선교사 와의 토론 초대에 응했다. 우리는 그 친구들과 토론하기 전에 황급히 집 안 이곳저곳을 정리 했다. 몰몬 태버내클 합창단 테이프를 틀자 곧이어 타는 듯한 하나 님의 영 이 연주되었다. 나는 거실에 있었는데 그때 합창단의 노래에 서 다음 가사가 흘러나왔다. 하늘나라 더욱 넓혀 주시옵기를 모여서 신령으로 비나이다 하나님의 시현과 축복 또 영광 신앙으로만 우리 받을 수 있네 그 가사가 귀에 들어오자 강력하면서도 감미로운 영이 내 마음을 파고들었고 그제야 내 영적인 삶의 상태가 어떤지를 깨달았다. 워싱 턴으로 이사하여 나는 다시금 하늘 왕국을 더욱 넓히기 위한 내 본연 의 소임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결과 내가 받은 것은 바로 하나님 의 비전과 축복, 그리고 영광이었다. 하루하루 삶 속에서 나는 영을 다시 느끼게 되었다. 내 꿈들은 영적인 것들에 관한 것이었고, 버스 정류장에 갈 때에도 회복의 찬송가를 흥얼거렸다. 이를 통해 내가 배운 교훈을 은유적으로 요약해 보겠다. 전쟁터에 서 장군은 적과 직접 맞서 싸우는 최전방 군인들에게 최신 무기를 준 다. 하지만 전선에서 벗어나 후방에서 일하는 행정병에게는 그보다 15
약한 무기를 준다. 보스턴에서 했던 일을 생각하면, 내가 교회에서 한 봉사는 많은 부분이 행정적인 일이었다. 실제로 영에 의지할 필요 없이 대부분의 일을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었다. 하지만 다시 활동적 인 선교사가 되자 이제는 인간의 영혼을 두고 사탄과 맞서서 최전선 에 있게 된 것이었다. 이는 곧 영이 매일 내 삶에 필요하다는 것을 의 미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교리와 성약 4편에서 받은 그 자격에 따라, 나 는 다시금 선교 사업을 나갔다. 나는 선교사로서의 내 삶을 사랑하고 계속 최전선에 서려 한다. 나는 매일 아침 집 문을 나설 때 나의 장 군이신 하나님이 그곳에 함께 서 계신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려 본다. 그리고 어떤 전투가 벌어질지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매일 나에게 그 분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주신다. 그것은 바로 그분의 영이다. 이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 가족에 미친 영향 선교사가 되면서 가족에게 찾아온 축복들은 셀 수가 없을 정도이 다. 예를 들면, 몇 해 전 우리는 전에 내가 가르치던 학생 수닐을 집 으로 초대해 선교사 토론을 했다. 선교사들은 토론을 훌륭하게 했고, 첫 번째 토론이 끝나갈 무렵에 선교사들은 가르쳤던 진리에 대해 간 증을 전했다. 아내 크리스틴과 나도 간증을 전했고, 그 후 나는 토론 을 마치기 위해 선교사에게 폐회 기도를 부탁했다. 그런데 그때 피아 노 의자에 조용히 앉아 있던 아들 스펜서가 손을 들더니 이렇게 질문 16
했다. 아빠, 제가 말해도 되나요? 그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구도 자인 수닐을 정말로 티없는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수닐 형, 저는 열한 살밖에 안 되었어요. 하지만 선교사님들이 오늘 밤 가르치신 내용이 참되다는 걸 형이 알 수 있기를 바라요. 저는 하 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걸 알아요. 형과 제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조셉 스미스가 하나님의 참된 선지자라는 점을 알고 있어요. 아들 스펜서 가 그 느낌을 전하자, 감미로우면서도 강한 영이 방에 임했다. 다음날 수닐이 보낸 이메일에는 토론을 하면서 선교사들이 믿고 있는 바에 대해 명확하게 잘 설명해 준 것에 대해 고맙다는 말과 함 께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아드님이 일어서서 그 말들을 했을 때 전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것들이 느껴졌어요. 그 느낌은 교수님이 전 에 얘기하셨던 성신이 틀림없는 것 같아요. 복음을 나누려는 노력으로 많은 축복과 우정이 내 삶에 자리하게 되었다. 하지만 가장 큰 축복은 바로 이것이었다. 가족들이 선교사들 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친구나 오래된 친구에게 성신의 권능으로 복 음을 가르친 것은 다섯 자녀의 신앙에 아주 큰 영향을 미쳤으며 또한 우리 집에 하나님의 영을 가져다주었다. 모든 회원에게 약속된 축복 모든 회원이 동시에 선교사 역할을 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왕국이 중심을 잃을까? 교회의 많은 부분은 중독 회복이나 취업, 가정 및 방 문 교육, 선교 사업, 초등회, 홍보, 상호부조회, 독신 성인, 성전 및 17
가족 역사, 복지, 청년 독신 성인, 청녀 및 청남과 같은 여러 프로그 램으로 조직되어 있다. 그래서 교회에서 봉사하도록 부름을 받으면 대개 프로그램이라는 틀 안에서, 그리고 보살펴야 할 회원들을 염두 에 두고 부름에 따른 책임을 생각한다. 예를 들면, 초등회 회장에게 맡은 임무를 설명해 달라고 부탁하면 그녀는 십중팔구 와드에 있는 18개월에서부터 12세 사이의 아이들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할 것이 다. 또한 매주 일요일 아침을 위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계획하고, 유 아반 교사를 관리하며, 각 연령대에 따라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 을 감독한다고 이야기할 것이다. 한편 보이스카우트 단장은 12세에 서 13세 사이 어린 남자아이들의 스카우트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 다고 설명할 것이다. 그 외 부름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설명이 이어질 것이다. 이 프로그램들은 교회의 목적, 즉 복음을 전파하고, 성도들을 온 전케 하며, 죽은 자들을 구속하고, 궁핍한 사람을 도와주는 데 도움 이 된다. 우리의 책임을 그 프로그램이라는 틀 안에서 바라볼 때 교 회에도 질서가 잡히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자신이 맡고 있는 책 임이 무엇이며 자신이 맡지 않은 책임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예를 들어 선교사들이 새로운 구도자를 찾으면 다행스럽게도 그들을 돌봐 줄 와드 선교 책임자가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일을 조직해서 하 는 것은 우리 각 개인이 모든 것을, 그리고 모든 사람을 책임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프로그램이라는 틀 안에서 바라보면 얻는 것도 있 고 잃는 것도 있다. 한 프로그램을 너무 강조하다 보면 필연코 다른 18
프로그램을 소홀히 하게 된다. 그리하여 그에 필요한 시간을 쓰지 못 하고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며 힘과 재능을 쏟지 못한다. 바쁜 사람들 에게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게 되는 관계가 어쩔 수 없어 보이기 도 한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 이니라 (이사야 55:8)라고 상기시켜 주는 주님의 말씀에 고무되어, 나 는 봅 게이 장로와 매트 아이어링 장로, 데이비드 윈게이트 등 몇몇 친구들과 함께 교리와 성약을 살펴보았다. 교리와 성약을 살펴본 이유는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고 균형을 잡 은 채 균등하게 초점을 맞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 와드와 스 테이크 지도자들을 인도해 줄 가르침을 찾기 위해서다. 이 후기에 하나님께서 그분의 왕국을 세우며 주신 지침서 라 할 수 있는 교리 와 성약에는 복음을 전하라 는 그분의 부름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게 주신 놀라운 약속들로 가득 차 있다. 와드와 스테이크의 지도자들 이 집중하여 회원들이 복음을 나누도록 인도한다면, 이는 오히려 왕 국의 균형을 무너트리기보다는 우리의 마음과 가정에서 점점 더 심 해져 가는 문제들이 해결되는 전기가 될 것이다. 이는 회원 개개인이 복음을 전하는 회원 선교사가 되라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들일 때 오는 축복이다. 주님이 복음을 전파하라고 부르신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것은 그들 이 실제로 그렇게 할 때 받게 되는 권능, 그리고 힘과 관련된 내용이 19
다.(아래에 있는 교리와 성약의 구절이 바로 그러한 약속들이다.) 아무도 너를 막지 못하리니.(1:5) 사람들 가운데 알려져 있지 아니한 그러한 힘을 받게 될 것이 다.(24:12) 나도 친히 너와 함께 갈 것이요, 너와 함께 있으리라. 아무것도 너 를 이기지 못하리라.(32:3) 권능이 네게 머물러 있을 것이니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며 앞장서 리라.(39:12) 너희 원수가 너희를 다스릴 힘을 가지지 못할 것이니라.(44:5) 주님께서 너희 곁에 서 있을 것임이니.(68:6) 너희를 대적하려고 만들어져 형통할 무기가 없느니라.(71:9) 내가 너를 받들어 주리라.(93:51) 지옥문이 너희를 이기지 못하리니.(17:8) 너는 나의 말을 선포할 권능을 가지게 되리라.(99:2) 네 혀가 풀리리라 그리하면 너는 사람을 확신시키는 하나님의 능 력을 가지게 되리라.(11:21) 너희 입은 채워질 것이요, 너희는 옛날의 니파이처럼 되리 라.(33:8)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바로 그 시각에 모든 사람에게 할 당되는 분량이 너희에게 주어지리라.(84:85; 100:5) 너희 말은 경전이 되며, 주의 뜻이 되며, 주의 생각이 되며, 주의 음성이 되며,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리라.(68:4) 20
너희 팔은 하나님의 팔이 되리라. 그분은 너희의 큰 방패가 되 고, 너희의 허리를 동여 주며 원수를 너희의 발아래 있게 할 것이 라.(35:14) 주님께서 복음을 나누는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다른 약속들은 개인 적인 순결, 그리고 커진 신앙과 관련되어 있다. 너희는 하나님 앞에 흠 없이 서게 될 것이다.(4:2) 너희는 마지막 날에 들리울 것이니라.(17:8) 너희는 선지자의 말씀에 대한 간증을 얻게 될 것이니라.(21:9) 여러 계시를 받게 될 것이니라.(28:8) 네 죄가 사함 받으리라.(31:5; 36:1; 60:7; 62:3; 84:61) 너는 큰 신앙을 가지게 될 것이요.(39:12)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44:5) 선교 사업에 매진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다른 축복은 행복과 건강, 번영과 관련되어 있다. 너희는 땅의 보화보다 더 위대한 축복을 받을 것이니라.(19:37~38) 내가 너희의 양 떼를 돌볼 것이요.(88:72) 네 등에 곡식 단을 지게 되리라.(31:5; 33:9) 너희는 마음이 지치거나 몸이나 수족이나 관절도 지치지 아 니할 것이요 굶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아니하리라. 머리털 하 21
나라도 아무도 몰래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84:80, 116) 너희의 기쁨이 크리라.(18:14~15) 아마도 그 모든 축복 중 가장 놀라운 축복은 주님께서 우리와 우 리가 하는 일을 성신으로 채워 주시어 우리가 더 나은 남자와 여자가 되게 하겠다고 하신 약속일 것이다. 내가 너에게 보혜사를 보내리니, 보혜사는 너에게 진리와 네가 가 야 할 길을 가르쳐 주리라.(79:2) 성신이 임하여 무엇이든지 너희가 말하는 모든 것에 대해 증언해 주시리라.(100:8) 내가 너희 앞서 나아갈 것임이라. 나는 너희 오른편에도 왼편에도 있을 것이요, 나의 영은 너희 마음속에 있을 것이요, 나의 천사들 은 너희를 둘러 있어 너희를 받쳐 주리라.(84:88) 나는 독수리 날개 위에 태우듯 너를 받들어 줄 것이요, 너는 자기 자신과 나의 이름을 위하여 영광과 존귀를 낳으리라.(124:18) 나는 너를 거룩하게 만드리라.(60:7) 교회 감독이라면 그 누가 자신의 삶과 와드 회원들 각자의 삶에서 이런 약속이 성취되지 않길 바라겠는가? 그 어떤 부모가 이런 축복을 자녀들을 위해 원치 않겠는가? 그 어떤 사람이 이런 축복이 자신에게 성취되지 않길 바라겠는가? 복음을 나누기 위해 우리가 사람을 설득하기 위한 하나님의 권능 22
을 먼저 지녀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의 권능은 우리가 그 일을 할 때 주어진다. 그것이 우리의 말씀을 강화해 주어 경전이 되게 해 준다. 또한 주의 뜻이 되며, 주의 생각이 되며, 주의 음성이 되며, 구 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게 한다. 선교 사업을 하면 또한 합당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하나 님 앞에 흠 없이 설 수 있게 죄를 용서받으며,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 는 데 필요한 힘까지 얻게 된다. 선교 사업을 하기 위해 우리가 무조 건 순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일이 우리가 순수해지는 데 도움 이 되기 때문이다. 복음을 나누는 일에 자녀들을 참여시키면 그것은 자녀 개개인의 마음에 선지자의 말씀에 대한 간증을 심고 발전시켜 위대한 신앙을 지닌 남성과 여성이 되게끔 하는 훌륭한 계획이 될 것 이다. 슬픔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복음을 나누게 되면 큰 기쁨을 얻게 될 것이다. 선교 사업으로 우리는 거룩한 사람이 될 것이다. 그 리하여 위대한 계시를 받고, 독수리 날개 위에 이끌려 우리의 짐에서 벗어나게 되며, 또한 우리 자신과 주님의 이름에 영광과 존귀가 더하 여질 것이다. 우리 모두는 회원 선교사 하나님을 증거하는 증인 로 봉사하라 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들였다. 침례를 받을 때 우리는 그렇게 했 다.(모사이야서 18:10) 앞서 열거한 약속들대로 주님은 우리가 복음 을 나누기 시작할 때 그러한 축복을 주실 것이다. 복음을 전할 때 전 임 선교사 시절에 느꼈던 영, 복음을 받아들였을 때 느꼈던 영을 다 시 느낄 것이다. 하나님의 왕국에서의 책임이 무엇이든 간에 복음을 나누는 일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일부가 된다면, 자신의 부름에서 23
는 물론 그리스도의 순수한 제자가 되려는 개인적인 노력은 더 큰 성 공을 거둘 것이다. 이것에 대해 간증한다.(간증한다는 것은 자신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는 의미이다. 옮긴이) [1] 이 책에서 나와 내 아내 크리스틴, 내 자녀들인 매튜와 앤, 마이클, 스펜서, 케이티, 내 친구들과 동료들이 복음을 나누는 것에 대해 함께 배운 것들을 언급할 때 나 대신에 우리 라는 대명사를 일반적으로 사용하 도록 하겠다. 내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말할 때는 언제나 1인칭 시점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2] 나의 복음을 전파하라는 전임 선교사들이 선교 사업하는 방법을 배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구이다. 그 가르침들이 모든 이에게 유익하지만, 그 책의 초점이 일반 회원들에게 복음을 나누는 방법 선교사 만 나길 고대하는 사람을 찾고, 그들을 침례로 인도하는 선교사를 지원하는 방법 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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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추천사...5 옮긴이의 말..................................... 7 이 책의 목적... 11 [제1부] 선교사들이 가르칠 사람들을 찾음... 29 제1장 기본 원리: 예측하지 말자, 선입견도 갖지 말자... 34 제2장 복음에 대한 대화를 하자... 42 제3장 번영의 바람이 불 때 도움을 요청하라... 55 제4장 일터에서 진리를 자랑스럽고 자신 있게 나누어라... 75 제5장 일에는 목표와 기한이 필요하다... 96 제6장 인터넷상에서의 질문과 대답... 113 제6장 부록 웹에서 내 간증을 잃게 되는 것은 아닌가?... 124 [제2부] 개종으로 이끄는 가르침... 133 제7장 기도하는 법을 가르침... 136 제8장 기도하는 마음으로 몰몬경을 연구하도록 가르침... 144 제9장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법을 가르침... 155 26
[제3부]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함... 161 제10장 모든 사람을 참여시킴... 164 제11장 우리에 들어오지 않은 사람을 방문함... 170 제12장 연약하고 단순한 이들을 인도하며: 퀸즈의 26개 지부... 176 제13장 하나님이 신뢰하실 수 있는 와드를 세움... 183 제14장 수잔 풀처 자매 선교사... 190 제15장 하나님의 생각과 길... 224 맺음말: 나의 간증............................... 232 여러분의 과제... 235 27
[제1부] 선교사들이 가르칠 사람들을 찾음
이 책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주제는 이렇다. 하나님 왕국의 특정 부 분을 세우기 위해 우리가 맡게 되는 부름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개 우리를 감리하는 분들은 부름에서 무엇 에 해당하는 부분은 명확하게 잘 알려 주신다. 하지만 요새 다시금 생각하게 된 바이지만, 몇 가지 이유 때문에 그분들은 그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가르치는 부분은 간과하고 있다. 그러면 그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먼저 일반적 인 와드에서 볼 수 있는 초등회 회장의 부름을 생각해 보도록 하자. 대부분의 와드 초등회 회장은 그 부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 왜 그 럴까? 그 이유는 바로 그 직책을 맡는 여성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와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가르침을 받기 때문이다. 일반적으 로 무엇 에 해당하는 부분은 경전과 지침서, 연차 대회 말씀에 잘 나 와 있다.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에 대한 부분은 두 가지 방법으로 배우게 된다. 우선은 역할 모델, 즉 전에 그 부름에서 봉사했던 이들 에게서 배운다. 그리고 모든 사람의 역할과 일정을 명시하는 체계를 통해 배운다. 초등회에 관한 체계를 꼽는다면 함께 나누는 시간, 함 께 노래 부르는 시간, 각 연령대에 따른 교재, 그리고 전술한 활동을 언제 해야 할지 명시한 일정 등을 들 수 있다. 역할 모델은 환상적으 로 그 부름을 영화롭게 했던 적임자들이다. 이 두 가지 점, 체계와 역 할 모델은 내가 알고 지낸 초등회 회장 대부분이 성공적으로 부름을 수행할 수 있었던 두 가지 이유였다.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 게 해야 할지 알았다. 30
이와는 대조적으로 회원들이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교회 내의 다 른 부름들이 있다.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막연하게만 알고 있고 또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다. 그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체계가 없고 또한 모범으로 삼을 만큼 눈에 띄는 훌륭 한 역할 모델도 거의 없다. 와드 취업 전문가와 검약하는 삶 전문가 가 그러한 부름에 속한다. 그 직책을 맡아 일을 할 때 대부분의 회원 들은 실제로 자신이 성공적으로 부름을 수행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 이 어렵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하나님 왕국을 세우는 일을 가속화하 려는 토대를 마련하려면 더 나은, 아니면 더 개종한 회원을 찾아 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그보다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야 한다. 구주께서는 지도자로서, 또한 교사로서 무엇 과 어떻게 에 대한 대가이셨다. 그분은 계명을 주셔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 주 셨다. 그리고 일화와 비유를 말씀해 주시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 해서도 알려 주셨다. 야렛의 형제와 선한 사마리아인, 탕자는 모두 그분이 어떻게 가르치셨는가를 잘 보여 주는 일화이자 비유이다. 우 리는 그들이 취했던 행동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활용할 수 있는 원리들을 배울 수 있다. 선교 사업이 지상의 여러 곳에서 늦어지는 이유는 우리가 복음을 어떻게 나누어야 할지를 몰라서라고 믿는다. 어떻게 할지 모르는 것 이 선교 사업에 만연한 문제이다. 우리 중 대부분은 선교사들이 가르 쳐야 할 사람들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고 있다. 선교사들이 가 르치기 시작한 사람들은 대부분 복음을 공부하다 침례까지는 이르지 31
못하거나 침례를 받더라도 얼마 안 가서 떨어져 나간다. 이유는 간단 하다. 우리는 대개 복음을 연구하는 친구들에게 진실되게 기도하는 방법이나 경전을 의미 있게 읽는 방법, 또는 하나님에 대해 생각해 보거나 그분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많은 구 도자가 도중에 그만두는 것은 그들이 간증 얻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 이 아니다. 단지 어떻게 간증을 얻는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많은 감독이 그들 부름의 여러 다양한 측면에서 아주 훌륭히 일을 해내지만 와드에서 그들이 맡고 있는 선교 사업에 대한 책임에서는 그렇게 잘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알 지만, 그러한 노력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하는지는 모르고 있다. 감 독과 선교 책임자는 그러한 노력을 이끄는 과정에서 서로 하나가 되 어 일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교 책임자들은 갈피를 못 잡은 채, 와드 선교 지도자의 역할보다는 선교 행정가로만 봉사한다. 그 이유는 회원들을 어떻게 인도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교회에서는 전임 선교사들에게 복음이 무엇인지, 그 리고 그것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훈련은 매우 잘하고 있 다고 본다. 하지만 와드나 지부에서 회원들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맺 고, 가르칠 수 있는 사람들을 회원들이 찾도록 영감을 불어넣는 역할 까지 하는 선교사들의 수는 극히 적다. 그러한 이유로 나는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을 다 읽었을 무렵 에는 복음을 나누는 능력이 일부 후기 성도들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 니고, 모든 이에게 주어진 은사 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선 교사들이 가르칠 사람을 찾고, 그들이 침례를 받도록 발전하게끔 돕 32
는 일은 하나님의 생각과 길을 따라 하는 방법을 누구나 배우기만 하 면 되는, 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이 책에 나온 일화 들을 비유로 보았으면 한다. 이를 통해 여러분의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원리들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책은 세 편으로 나뉘어 있다. 제1부는 선교사들이 가르칠 수 있 도록 구도자를 찾아 소개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제2부는 교 회에 대해 알아보는 사람들을 돕고, 그들이 침례를 향해 굳건히 발전 해 나가며, 궁극적으로는 평생 헌신하는 회원이 되게 돕는 방법에 대 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3부는 선교 사업을 이끄는 방법을 습득하 는 데 도움이 된다. 모든 장에서 구주께서 비유를 통해 가르치셨던 방법으로 어떻게 를 가르치려고 노력했다. 모든 비유는 실제로 있었 던 실화이다. 그 일화들은 대부분 내가 경험했거나, 아니면 뉴잉글랜 드의 교회 회원들이 경험하여 내게 이야기해 준 내용들이다. 사생활 을 보호하기 위해 이름과 일부 개인 정보들은 수정했다. 다른 사람들 이 우리를 우러러보도록 그 일화들을 소개한 것은 아니다. 간단히 말 해 그 일화를 사용한 것은 우리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으며, 어떤 노 력이 효과가 있었고, 또 없었는지를 보여 주고, 또한 하나님께서 우 리에게 원하시는 것을 어떻게 이루시는지를 다른 사람들을 통해 배 운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였다. 이런 일화들이 여러분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33
제1장 기본 원리: 예측하지 말자, 선입견도 갖지 말자 아내 크리스틴과 나는 이른 시기부터 좋은 회원 선교사가 되기 위 해 노력해 가면서 누가 복음에 관심이 있고 그렇지 않은지를 미리 알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우정을 쌓는 것이 복음을 배우도록 권유하는 과정에서 선행되어야 할 조건이 아니라는 점도 깨달았다. 이 간단한 원리를 알게 되어 복음을 나누는 것이 훨씬 더 쉬워졌다. 신혼부부 시절, 우리는 와드의 전임 선교사들이 복음을 나눌 수 있 는 사람들의 명단을 만들어 보도록 권유했을 때 그 원리를 발견했다. 그 명단에서 12단계 과정을 통해 상단에 있는 사람부터 시작해 순차 적으로 그들을 준비시킬 계획이었다. 우선 집에 초대해 함께 저녁 식 사를 한 후 문화 행사를 같이 했다.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여덟 번째 단계는 교회에 오도록 초대하고 몰몬경을 읽도록 몰몬경을 주며 선 34
교사 토론을 하도록 권유하는 것이었다. 그 프로그램은 12단계에서 그 절정을 이루는데, 그것은 바로 침례였다. 우리는 정성을 다해 그 명단을 만들었고 우리 생각에 복음에 가장 관심이 있을 법한 사람들을 그 명단 맨 위에 배치시켰다. 그리고 그 명단을 냉장고에 붙였다. 명단 제일 위에 적혀 있던 켄과 수지 그레 이는 이상적인 몰몬 처럼 보였다. BYU 영화 관계 부서에서 교회 영 화 배역을 정한다 해도 충분히 주연을 맡기에 무리가 없을 그런 사람 들이었다. 켄과 수지는 깨끗한 삶을 살았고 가족에 대한 헌신적인 태 도는 우리의 믿음과도 맞았다. 그래서 그들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우정을 쌓기 시작했다. 그들은 답례로 우리를 자신의 집에 초대해 멋 진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그다음 몇 주 동안 우리는 서로 호의를 보 이며 여러 활동을 했고 그들과 함께할 많은 것을 찾아 같이 했다. 그 렇게 그들과의 우정은 커져 갔다. 정확히 선교사들이 제안했던 대로 일이 풀려나갔다. 하지만 복음을 나눈다는 것은 우리에게 큰 일처럼 다가왔고 새로운 우정을 쌓기 위해 여러 사교 활동을 새로이 해야 했 는데 이는 옥스퍼드 와드에서 청남 지도자와 청녀 지도자로서 이미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에게는 큰일이었다. 6단계에 이르렀을 때 켄과 수지 가족을 교회에 참석하도록 초대했 고 그들은 그 제안에 응했다. 그렇게 응한 이유 중 하나는 나와 아내 크리스틴이 성찬식에서 말씀을 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교회 후에 우 리는 다 같이 우리 집에서 점심을 같이 먹었고 나는 그들에게 몰몬경 을 건네며 우리 교회에 대해 더 배우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는지 물 었다. 켄은 좀 어색한 듯 몰몬경을 받으며 이렇게 말했다. 감사하지 35
만 괜찮을 것 같아요. 우리 부부 모두 영국 성공회를 다니며 성장했 는데 이곳에서도 그 교회에 다니며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우리는 그 답변을 듣고는 곧바로 대화 주제를 바꾸었지만 왠지 대화가 어색 했다. 그 후 얼마 안 있어 켄과 수지는 우리 집을 떠났다. 같이 설거지를 한 후 나는 우리가 만든 도표를 봤다. 그리고 이렇 게 자문했다. 이거, 정말로 실망인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내 학 업만 해도 정말 바쁘고, 와드에서 청남과 청녀 일로도 매우 바쁜데 말이야. 또 켄과 수지가 관심이 없다고 한 이 시점에 릭비 가족(명단 에서 다음에 있는 가족)과 친구가 되어 교회에 대해 더 많이 배우도 록 권유하려면 그들과 새로이 우정을 쌓아야 한다는 말인데. 나는 연필을 찾아 명단에서 켄과 수지의 이름 위에 줄을 그었다. 그렇게 하는 게 마음속으로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좋은 선교사가 되길 원했다. 모든 사람과 친구가 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우리는 릭비 가족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그들은 우리의 초대에 기뻐하는 것 같았고 우리는 켄과 수지에게 했던 똑같은 방법으로 그 단계를 밟아 나갔다. 하지만 그들은 6단계에서 주저했고 교회에 와 보라는 우리의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그들 이름에 줄을 그었고 명단의 세 번째 가족에서부터 다시 시작했다. 당시 회원으로 친구이자 역시 켄 그레이를 알고 있던 랜디가 체육 관에서 나에게 다가오더니 이렇게 질문했다. 클레이, 도대체 뭘 어 떻게 했길래 켄이 너한테 그렇게 화가 난 거야? 나는 나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여러 활동을 같이 했었어. 교회 도 왔었지. 그런데 더 많이 배우는 데에는 관심이 없더군. 36
랜디는 이렇게 설명해 주었다. 켄이 이렇게 말하더군. 갑자기 자 네가 큰 관심을 보이며 친구가 되길 원했다고 하더군. 그런데 몰몬이 되는 데에는 관심이 없다고 하자 그들이 큰 문제인 것처럼 자네가 더 는 친구가 되길 원치 않았다고 하던데. 그 후로는 말도 하지 않는다 고 말이야. 자네는 우정이라는 거짓된 가면 아래서 그들을 단지 개종 시키려 했던 것일 뿐이야. 랜디의 말은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맞는 말이었다. 하지만 나는 좀 방어적으로 대꾸했다. 랜디, 그러면 어떻게 하길 바 라나? 하나님은 우리가 선교사가 되길 원하시잖아. 선교부 회장님 은 먼저 친구가 되어서 권유를 받아들일 준비를 시키라고 하셨지 않 았나. 그런 후에 권유를 할 수 있다고 말이야.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 우정 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겠느냐는 말이야. 해야 할 다른 일들이 그렇게 많은 상황에서 말이지. 랜디는 솔직하게 말했다. 나는 그 12단계에 동의하지 않네. 효과 적이지 않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어.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어쩌면 내가 실수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 지. 그래도 나는 적어도 노력은 하고 있잖아!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기에 관심이 있었을 법한 사람들도 6단계나 8단계 사이에서 우리의 권유를 거절했다. 그들은 현재 자신의 종교 생활에 만족하다고 여러 다른 방법으로 이야기를 해 주었다. 여러 달 동안 열심히 노력했지만 복음에 대해 더 배우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 람을 찾지는 못했다. 냉장고에서 그 명단을 떼면서 우리는 회원 선교 37
사로서 타고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새로운 선교사가 우리 와드로 이동을 왔다. 우리가 기울였던 노력 에 대해 전혀 몰랐기에 그 선교사들은 우리 집을 방문해서는 우리 탁 자에 똑같은 도표를 보여 주며 복음을 가르칠 수 있도록 준비시키기 위해 우정을 먼저 쌓을 수 있는 사람들의 명단을 만들도록 부탁했다. 우리는 반대 의견을 내며 이렇게 말했다. 그건 이미 해 봤어요. 시간 도 오래 걸리고 잘 되지도 않았죠. 우리가 느끼기에 토론을 하기에 딱 맞는 사람들이라고 생각되는 모든 이에게 우리는 그동안 많은 노 력을 기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개가 절실히 필요했던 나머지 선교사들은 이렇게 간청했다. 정 말로 우리가 방문할 수 있는 분이 단 한 명도 없으신 건가요? 우리는 첫 번째 명단에서 제외했었던 부부 중 네 부부의 이름을 알려 주었 다. 그들 중에는 테일러 가족도 있었다. 우리는 테일러 가족의 문을 두드려도 괜찮겠지만 분명 시간만 낭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 주 었다. 찰리 테일러는 조직화된 종교에 그리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또한 그는 거친 럭비 선수였고 매일 기네스 맥주를 즐겨 마 셨다. 장로들은 한 시간 후에 돌아왔는데 기쁜 표정이 역력했다. 테일러 가족은 선교사들을 집 안으로 들였고 첫 번째 토론을 들었으며 두 번 째 토론을 위해 그들과 약속을 잡았다. 우리는 그 후 선교사 토론을 함께 하면서 테일러 가족과 가까운 친구가 되었다. 테일러 가족이 복 음에 흥미를 보이리라고는 절대로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우리는 이 경험을 하면서 누가 교회에 대해 배우는 것에 관심을 가 38
질지, 누가 그렇지 않을지를 미리 속단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웠다. 우 리는 우리가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생활방 식이나 습관, 외모 등이 적절하지 않은 후보자 처럼 보이는 많은 사 람을 우리 목록에서 제외했었다. 하지만 교회에 들어온 사람들을 되 돌아보면 그들이 교회에 왔을 때 첫 모습은 아주 소수만이 가능성 있는 회원 목록에 속해 있었을 것이다.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사무엘상 16:7). 복음에 따라 살면서 그들은 변화되었다.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 도의 복음을 받아들이거나 거부할 기회를 주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우 리가 선입견 없이 그들 모두에게 구주를 따르라고 권유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경험으로 또한 다른 사람들이 복음에 대해 배우도록 권 유할 때 그들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미리 우정을 쌓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이 단지 이웃이든, 반 친구이든, 직장 동료이 든, 가게 점원이든, 같은 버스를 타는 사람이든 상관이 없다. 그들에 게 권유하기 전에 어떤 특정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 실 그들에게 권유하기 위해 그들과의 관계를 바꿀 필요도 없고 그렇 게 해서도 안 된다. 예를 들면, 전임 선교사들은 사람들과 접촉할 때 그들과 친구가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그들은 모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다. 신 뢰 관계는 그들이 가르칠 때 형성된다. 지난 20년 동안 우리는 친분 39
관계와 그리고 그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이 복음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될 가능성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 반대는 언제나 사실이었다. 즉, 복음을 배우라는 권유를 받아들이 는 사람들은 모두 궁극적으로는 침례 여부와 상관없이 더 가까운 친 구가 되었다. 우리는 또한 우리가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배워 보라 는 그런 권유를 할 때 그들이 그 권유를 거절하더라도 진실된 마음, 우리의 사랑과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다면 그 때문에 마음 상하는 일 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매우 개인적이면서 소중한 무언 가를 그렇게 나눌 만큼 신경 써 주는 것에 통상 고마움을 표했었다. 어쩌면 여러분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직장 동료가 이렇게 말 하는 것을 들을 수도 있다. 조심해. 저 사람은 몰몬이야. 그러한 이 야기를 듣는 배경을 살펴보면 거의 언제나 그것은 교회 회원이 권유 하기 전에 사람들을 준비시켜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으로 가장된 우 정을 쌓으려고 했던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것은 속임수로 진리를 가르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몰몬이라면 모두 숨은 의도를 품고 있 다는 불신만을 조장할 뿐이다. 우리는 진실해야 하고 사랑을 보이며 명확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 님의 방법이다. 무엇이 성공인가? 교회에 내재되어 있는 많은 진리와 선함을 보았지만 끝내 테일러 가족은 여섯 토론 중 다섯 번째 토론 후에 침례를 받지 않기로 결정 을 내렸다. 교회를 알아보는 노력을 중단한 사람 중 많은 사람이 나 중에 다시 복음을 듣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알기는 했지만 실망 40
감을 감출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 일로 회원 선교 사업에서 중요한 세 번째 원리를 배우게 되었다. 즉, 그래도 우리는 선교사로서 성공 했다는 것이었다. 테일러 가족은 정말 좋은 친구가 되었으며 또한 우 리는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주었던 것이다. 그들은 침례의 물가에 들어서는 것과는 상관 없이 영원한 진보 과정에서 그 길의 첫 단계를 밟았으며 몇몇 중요한 결정을 올바르게 내렸다. 우리 대부분은 실패를 두려워한다. 우리가 진리를 배우고 받아들이도록 권유할 때, 회원 선교사로서 이미 성공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 두려워서 복음을 나누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41
제2장 복음에 대한 대화를 하자 우리가 권유할 내용에 대해 누가 관심이 있고 누가 관심이 없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다른 사람과 교회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수 있을까? 다섯 가지 습관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었다. 1. 모든 대화에서 몰몬들의 대화를 사용해라 이 제안을 해 준 건 내 친구인데, 매일 하는 대화에서 종교 단어와 몰몬 들의 대화를 다음과 같이 사용하는 것이다. 정말 피곤한데. 후기 성도 교회에서 후원하는 보이 스카우트에서 단장을 맡고 있거든. 어젯밤에 아이들을 데리고 야간 캠핑을 하고 왔 어. 42
벨몬트에 있는 몰몬 교회에 다니는데, 어제 일요일에 한 친구가 말씀을 했지. 우리가 발표 자료에서 처음에 다뤄야 할 내용과 똑같은 개념을 얘기하더군. 내가 한국에서 몰몬으로서 선교 사업을 했는데. 내 딸이 BYU에 다니고 있는데. 대화할 때 이런 단어를 사용하면 교회에 대해 사람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물론 많은 수의 사람이 그 대화의 장에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다. 하지만 그 대화 의 장에 들어오게 되면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어, 몰몬이세요? 그러면 이렇게 대답한다. 네, 아주 훌륭한 교회이죠. 그런데 왜 물 으시죠? 여기서 그들에게 관심이 없는 정보를 말해 주기보다는 그 런데 왜 물으시죠? 와 같이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그들에 게 관심이 있는 주제로 대화를 이끌 수 있다. 대부분 그들이 보이는 관심은 일시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그런데 때로는 더 큰 관 심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더 깊은 대화를 하며 권유할 기회 가 생기게 된다. 사람들과 하는 대화를 확률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 다. 후기 성도 교회에 5퍼센트 정도 되는 사람이 잠재적으로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할 경우, 내가 20명과 교회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 그 중 한 명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물론 그중 누가 관심을 보일지는 나 도 사전에 알 수 없다. 그런데 100명과 그런 대화를 하면, 그중 다섯 명이 관심을 보일 것이다. 그렇기에 진실하고 열린 마음으로 복음에 대한 내용을 우리 대화에서 일상적으로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43
2. 우리가 관심이 있는 것에 그들도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 몰몬 교회에 대해 이야기 좀 해 주세요. 라고 말한다면 우 리는 주로 교리적 내용, 즉 영원한 가족, 현대의 선지자와 경전 등에 대해 답해 준다. 그러한 답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우리가 다른 곳이 아닌 이 교회에 속해 있는 것은 교리적인 이유 때문이다. 또한 개종자에게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교리는 매우 중요해지는 부 분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교리 때문에 그들이 처음부터 관심을 보 이는 것은 아니다. 1975년에 교회에서는 개종자들에게 가장 먼저 관심을 끈 것이 무 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개종자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설문 조사를 했다. [1] 아래에 가장 많은 응답을 얻은 항목 순으로 그 결과가 나와 있다. 1. 알고 지내는 몰몬들의 삶에서 그들이 하나님과 매우 가까운 삶을 살아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자신도 그러한 느낌 을 경험해 보고 싶었다. 2. 알고 지내는 몰몬들의 삶에서 보았던 행복과 평안의 느낌을 느끼고 싶었다. 3. 삶에서 더 나은 목적과 방향을 원한다. 그러한 것을 몰몬들에 게서 볼 수 있었다. 개종자 중 단지 9퍼센트만이 교회에 관심을 갖게 된 주된 이유가 44
교리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만 침례를 받고 활동적으로 남은 사람들 에게 교회에 계속 남는 데 주된 역할을 한 것은 교리적인 내용이었 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들이 처음에 찾고자 했던 것은 교리적인 내 용이 아니었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누군가 우리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물을 때 일 반적으로 자신이 교회에 대해 좋아하는 점, 특히 우리가 아주 좋아하 는 교리적 내용을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교리 적 내용보다는 보통 역으로 질문하며 답한다. 훌륭한 교회이죠. 그 런데 왜 물으시는 거죠? 그들이 특별히 무언가를 염두에 두고 물은 것이 아니라면, 나는 보통 위에 열거된 세 가지 내용과 관련된 답을 해 준다. 그들이 무언가 특별한 것을 염두에 두고 질문한 것이라면 그에 맞춰 구체적으로 답을 해 준다. 3. 두 사안을 분리하여 접근하기 세 번째 습관은 내가 잘 알고 지내는 사람에게 권유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다음과 같이 말함으로써 교회에 대해 알아보라는 권유와 그들과의 관계를 분리하여 접근하는 방식이다. 스코트, 한 가지 질 문을 할 텐데 말이야. 그런데 질문을 하기 전에 동의해야 할 게 있어. 내가 제안하는 것에 대해 자네가 흥미가 없더라도 우리 우정에 금이 가서는 안 된다는 걸 확실히 해두고 싶네. 그렇게 말하면 그들 대부 분은 알겠다고 한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제안한다. 자네도 알다시 피 나는 후기 성도 교회 회원일세. 오랫동안 느낀 건데, 우리 교회에 45
관한 점 중 일부가 자네한테 흥미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왔 네. 언젠가 흥미가 생긴다면, 그에 대해 좀 이야기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서 말이야. 그런 방식으로 제안함으로써 그들도 괜찮다. 고 말하며 거절하고 싶을 때 편한 마음으로 그렇게 할 수 있고, 그 결과로 관계에도 금이 가지 않게 된다. 사실 그들은 그러한 권유에 관심이 있든 없든 거의 언 제나 자신에게 그렇게 신경을 써 주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할 것이다. 4. 그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발견하라 주류를 이루는 개신교와 천주교의 많은 교회 건물들이 대부분 텅 텅 비어 가고 있다. 몇 년 전에 만난 스티븐 스펜서라는 사람을 통해 번영한 국가들에 점점 더 퍼지고 있는, 종교에 대한 무관심을 조금이 나마 알게 되었다. 복음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네 번째 방법은 종교에 무관심한 것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하는 것이다. 그와 나눈 첫 번째 대화에서 나는 몰몬들의 단어를 사용했는데 그 는 확인 차 이렇게 물었다. 어, 그러면 몰몬이세요? 나는 이렇게 답했다. 네, 몰몬입니다. 정말로 훌륭한 교회이죠. 그 런데 왜 물으시죠?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냥요. 저는 30년 동안 교회에 가지 않았 거든요. 스티븐에게 우리 교회나 다른 교회에 나가야 한다고 설득하기보 다, 나는 이렇게 물었다.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교회에 나가기보다 46
는 교회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걸까요? 조직화된 종교라면 신물이 나 게 하는 어떤 큰 문제라도 있는 걸까요? 그건 어쩌면 그러한 문제에 교회들이 답을 주지 못해서가 아닐까요? 스티븐은 시간을 내서 그것에 관한 설득력 있는 목록을 만들고 싶 다고 말했다. 나는 이렇게 답했다. 저도 그 질문들에 대해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네요. 왜냐하면 저도 그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거든 요. 그리고 혹시 후기 성도의 견해가 특정 질문에 도움이 된다면 기 꺼이 알려 드리고 싶고요. 스티븐은 이에 동의했고 그다음 주 초에 만날 시간을 잡았다. 그다음 만남에서 나는 꽤 놀라고 말았다. 스티븐은 정말로 훌륭한 질문들을 만들어 왔다. 인생의 목적이 있다면 그 목적은 무엇인지, 하나님이 있다면 그분은 누구인지 등등 말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대학과 대학원에 다닐 때 다녔던 교회에서는 제 질문들에 답을 해 주지 못했죠. 그래서 교회 다니는 걸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대신 철학이나 과학에서 답을 찾아왔었죠. 솔직히 말하면 교회와 마 찬가지로 거기서도 그 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우리는 스티븐이 작성한 목록의 상단부터 시작했다. 그의 첫 번째 질문과 관련해서 그것이 왜 그에게 중요하고, 왜 다른 곳에서 얻은 답에 만족하지 못했는지 이해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었다. 그 후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몰몬경에서 찾아 같이 토론했다. 스티븐이 목록의 첫 번째 질문에 줄을 그었다. 내가 질문했다. 왜 줄을 그어 지우는 거죠? 47
그가 답했다. 그에 대해 답을 얻었으니까요. 그런 후 우리는 목록에 남아 있던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 선교사와 의 토론 일정을 잡았다. 지역 지도자가 스티븐과 침례 접견을 할 때 쯤 그 네 토론에서 개념과 교리, 교훈 등을 다루며 목록의 모든 내용 을 다룰 수 있었다. 그 목록의 모든 내용을 다루고 또한 스티븐의 질 문에도 답을 해 줄 수 있어서 우리는 정말로 기뻤다. [2] 지금 누군가 나에게 우리 교회에 대해 묻는다면, 그가 알면 좋을 것 같은 것을 전하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질문한다. 그동안 궁금해 왔으나 답변을 얻지 못했던 종교에 관한 질문이 혹시 있으신가요? 그러면 그런 질문을 갖고 있 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들 대부분은 교회 가 그런 답을 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실상은 많은 질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조차 우리는 교회에 관 심이 없는 사람으로 분류하고 있다. 5. 질문을 통해 우리에 대해 설명하라 한 친구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이해가 안 돼. 내가 만난 모든 몰몬은 좋고 명석한데 말이야. 그렇게 좋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상한 교회를 믿는다는 게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 우리에 대한 이런 역설을 해결할 좋은 방법이라고 내가 내린 결론 은, 바로 우리가 제시하는 답들과 다른 종교들의 답을 비교하는 것보 다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묻는 말들을 다른 곳의 질문과 비교 검토하 48
는 것이다. 친구에게 나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물론 천국에 가 본 적이 없어. 하지만 천국이 어떨지 상상할 때면 이 비유가 도움이 많이 되는데 그 건 하나님께서 천국에 거대한 창고를 세우셨다는 비유이지. 그 창고 의 선반들은 진리와 통찰력, 여러 답으로 가득 차 있지. 어쩌면 이런 의문이 들지도 몰라. 왜 그것들이 지상의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되기 보다는 그곳 창고의 선반에 놓여 있느냐고 말이지. 그 의문에 대한 답은 교수로서 일하며 내가 발견한 것인데, 사람 들은 우리가 가르칠 준비가 되었을 때 배우기보다는 그들이 배울 준 비가 되었을 때 배운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천국에 있는 재고 담당 서기에게 선반에서 23번 답을 꺼내 지상에 보내라고 명하셔도 하나님이 주신 그 답을 얻고자 계속 질문했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그 답을 이해하지 못한다. 또 다른 예로, 내가 여러분에게 보잉 787기를 준다고 생각해 보라. 그 선물은 내가 그 비행기를 보관할 격납고를 같이 주지 않는다면 그 리 유익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선물을 보관할 격납고를 같이 준다면 매우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가 질문할 때 그 답이 놓일 수 있는 공간이 실제로 우리 마음속에 생기게 된다. 그리스도 사후 3세기 초, 기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께서 주실 수 있는 답은 이미 다 주셨음을 선언했다는 사실을 내 친구에게 말해 주 었다. 모든 답안을 다 받았다고 믿었기에 그들은 하나님께 질문할 필 요가 없었다. 그리고 그러한 질문을 하지 않게 되자 하늘에서 주어지 는 계시도 멈추게 되었다. 선지자도 필요 없게 되었다. 그 지도자들 49
은 실제로는 지상의 빛을 꺼버린 셈이 되었으며 인류를 암흑시대로 몰아간 것이다. 루터와 웨슬리, 칼뱅과 같은 개혁가들은 다시 질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이 했던 질문은 대개 상대방에 치중한 질문, 즉 수 세기 전에 이미 주어진 답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한 설전이었다. 그 들은 그 답을 해석한 자신의 방법대로 교회를 설립해서 서로 다른 교 회들이 생기게 되었다. 그들은 인류를 위해 많은 선한 일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초기 지도자들이 내렸던 결정을 다시 되짚어 보지는 않 았다. 즉, 모든 답은 이미 인류에게 주어졌다는 믿음을 재고해 보지 않았다. 그 후 나는 친구에게 1820년 뉴욕 주 북부에서 열네 살 소년이었던 조셉 스미스가 간단한 질문, 즉 여러 교회 중 어느 교회에 속해야 할 지에 대해 질문하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던 일화를 말해 주었 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하늘에 서 내려오셔서 조셉 스미스에게 답을 주셨다. 즉, 어느 교회에도 속 하지 말라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그 교회들이 모두 잘못되었기 때문 이었다. 그리고 그 두 분은 그곳을 떠나셨다. 그 평범한 소년은 간단 한 질문을 드렸고 그에 대한 간단한 답을 얻었다. 그리고 두 분은 떠 나셨다. 그 후 3년 동안 조셉은 하나님에게서 그 이상의 답변을 듣지 못했 는데 그것은 그가 하나님께 기본적으로 묻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 러고 나서 조셉은 1823년, 열일곱 살일 때 다시 질문을 마음속에 품 고서 기도를 드렸다. 그 질문은 현대의 언어로 풀자면 다음과 같았 50
다. 하나님, 그동안 하나님과 떨어져 지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할지 아니면 하나님이 결정을 내려 주실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당신께서 제가 했으면 하고 바라시는 것이 있 으신가요? 그러자 곧 천사 모로나이가 나타나 조셉의 질문에 답하며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그리고 이유는 왜 그런지에 대해 말 해 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천국 창고의 서기는 성능 좋은 스피커 시스템 으로 드디어 지상에 대변자가 있게 되었다. 창고를 모두 비워 그 사 람에게 여기 있는 모든 답을 주도록 하자! 라고 널리 공표하지는 않 았다. 조셉 스미스는 그 후 20년 동안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 들에 대해 하나님께 반복적으로 여쭈었다. 하나님께서는 조금씩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주셨다. 또한 이미 주어졌던 답들에 대해서도 명 확히 설명해 주시고 추가로 더 많은 진리를 알려 주셨다. 모든 것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당시에 조셉에게 모든 답을 다 주겠 다고 하지는 않으셨다. 하나님의 왕국과 관련된 여러 위대하고 중요 한 것들은 추후에 주실 예정이셨다. 나는 그 친구에게 루터와 웨슬리 칼뱅 등이 한 일을 개혁이라고 하 지만 조셉 스미스의 일화는 예수께서 세우셨던 초기 교회를 회복한 것이라고 말해 준다. 본질적으로 질문들을 지상에 회복시킨 것이다. 그 덕분에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답이 더는 필요 없다고 결정했던 18세기 전의 사람들보다도 우리는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교회와 후기 성도 교회의 가장 핵심적인 차이는 전통과 비전통이라는 데에 있지 않다. 그보다 그 차이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 51
의 계획을 이해하는 깊이와 넓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 가 생기는 것은 우리가 묻는 질문의 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상하겠 지만, 일부 사람들이 몰몬들을 특이하다고 규정짓는 것은 우리가 실제로 그렇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인류에게 모든 답을 이미 주셨다고 믿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해서 묻는 것이다. 그러면 친구가 이렇게 말한다. 알았네. 하지만 열네 살 소년이 하 나님과 천사들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하는 게 좀 마음에 걸리지 않나? 내게는 정말로 믿기 힘든 이야기처럼 들려서 말이야. 있을 법한 이야 기가 아닌 것처럼 말이지. 나는 이렇게 답해 준다. 이렇게 생각해 보게나. 자네가 천국에 있 으면서 인류에게 진리와 통찰력과 답을 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상상해 보게. 그러면 이미 하늘에서 필요한 답은 다 주었다고 믿는 사람을 지상의 대변자로 세우겠나? 아니면 마음이 온통 질문으로 가 득 차 있고 그 답을 열렬히 구하려는 이를 선호하겠나? 신학교에서 높은 학위를 받은 사람을 선호하겠나, 아니면 소년을 선호하겠나? 그런 후 하나님께서 이전에 그분의 선지자로 불러 세우셨던 사람 들에 대한 배경 정보를 요약해 준다. 선지자들에 관한 그런 정보가 많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중에는 에녹, 모세, 사무엘, 사울, 다윗, 예레미야, 아모스 등이 있다. 그래서 나는 이들에 대해 말로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그 항목들에는 다음 과 같은 것들이 포함된다. 그는 몇 살이었는가? 선지자가 되도록 하 나님께 부름을 받았을 때 반응은 어떠했는가? 선지자가 부름받을 당 시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나 하나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 52
었는가? 혹시 직업 또는 학력에 대해 알려진 것이 있다면 그 직업이 나 학력은 어떠했는가? 이렇게 해서 정리를 하면 일종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부름받 을 당시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어린 소년이었다. 모두 부름을 받는 것에 대해 매우 놀랐다. 그중 일부는 선택을 잘못하신 거라고 하나님 을 설득하려고도 했다. 대부분은 목자였다. 그들은 하나님 또는 그분 이 이전 선지자들에게 가르쳤던 내용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강력한 설교자이자 지도자로 변화시키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해 준다. 그 공통점을 잘 보게나. 1820년대에 하 나님과 천사들이 단순하고 배우지 못한 소년에게 나타나서 그를 세 상의 선지자로 불렀다는 주장은 지난 18세기 동안의 종교 역사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주장일세. 하나님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선택할 수도 있네. 그런데 왜 단순한 소년을 선택하셨을까? 그러면 내 친구가 이렇게 답한다. 내가 추측하기에는 많은 질문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네. 무엇 때문에 후기 성도 교회가 다른 곳과 그렇게 다른 것일까? 질 문들이 지상에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교회로서, 그리고 개인으로서 우리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수 세기 전에 하늘의 창 고 는 이미 텅 비어 답들이 없고 자물쇠로 채워져 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전하는 이 이야기 는 단지 믿을 만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실화이다. 우리가 질문할 때 하나님께서 답을 주시기 때문에 그렇게 질문하 53
는 것은 선교 사업을 하는 좋은 방법이다. 사람들은 우리가 그들을 가르칠 준비가 되었을 때가 아닌, 그들이 배울 준비가 되어 있을 때 배우게 된다. 사람들이 종교에 대해 어떤 질문을 마음속에 품고 있는 지를 알게 되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주위에 종교적인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질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3] [1] (Anderson, L. F., What are nonmembers interested in?, Ensign, Oct. 1977) [2] 나의 복음을 전파하라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질문하는 것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21, 177, 183, 185, 187쪽) [3] 또 한 가지 내가 우리 교회에 관해 좋아하는 점은 좋은 질문하는 것을 계속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교 회의 모든 차원에서 우리는 하나님 왕국 건설에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늘 질문하도록 요구받는다.(교리와 성약 58:26~29) 우리는 앞으로도 그분이 하나님의 왕국에 관한 많은 위대하고도 중대한 것들을 계시 하실 것을 믿는다. (신앙개조 제9조)는 문구에는 만료일이 없다고 본다. 54
제3장 번영의 바람이 불 때 도움을 요청하라 고난 중에 있는 사람들은 겸손해지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 잘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주지하고 있는 사 실이다.(앨마서 32장) 이런 사람들이 복음을 잘 받아들이기 때문에, 주님은 회복된 복음이 세상의 연약한 자들과 단순한 자들을 통해 세 워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교리와 성약 1:19~22) 선교 사업이 세상 곳곳의 겸손한 사람들 가운데서 잘 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 교회가 기꺼이 나누고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 겸손한 사 람들을 교회로 인도할 때 우리는 복음이 우리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 는지를 설명하고, 그것이 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번영한 나라나 사람들에게 선교 사업을 하는 것은 종종 다 른 사고방식이 요구된다. 그 원리를 보자면 이와 같다. 가끔 그렇게 55
편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도 교회의 필요성을 느낀다. 하지만 대부분 의 경우, 우리는 우리가 그들의 도움이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를 그 들에게 알려야만 한다. 이 개념은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이 개발한 선 교사 프로그램 이 아니다. 처음 읽을 때는 모순되는 것처럼 보일 수 도 있으나 이것은 구주께서 분명하게 설명하신 개종 동기의 기본 원 리이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 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마가복음 8:35). 달리 말하면, 번영한 사람들에게는 복음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잃 을 기회를 줄 필요가 있는 것이다. 많은 부유하고 풍족한 사람들이 종교가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한다 해도, 그들 거의 모두가 다른 사람 을 도울 필요성은 느낀다. 다음 예들은 이 원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필립, 나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나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가까운 로즈 파크라는 좋은 동네에서 자랐다. 내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필립 스트롱의 가정 복음 교사였 다. 필립은 어렸을 때 침례받았지만, 교회를 싫어했다. 아버지는 매 달, 충실하게 나나 우리 형제 중 한 명을 가정 복음 교사 동반자로 데 리고 가셨다. 우리는 필립의 집에 서서 문을 두드렸다. 필립은 현관 56
으로 나와 아버지에게 당장 자기 땅에서 나가라고 했다. 그리고는 이 렇게 말했다. 다시 찾아오면, 경찰을 부를 겁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매달 충실하게 그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고, 나가라는 똑같은 소리 를 들었다. 어느 해 11월, 폭풍이 많은 바람을 몰고 솔트레이크를 지나쳤다. 비바람이 얼마나 강했는지 복지 광장의 지붕 일부가 날아갈 정도였 다. 감독단에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들을 모아 복지 광장으 로 가 지붕을 고칠 수 있겠는지 물었다. 그래서 아버지는 직장을 조 퇴하고, 집마다 다니며 자원 봉사자를 모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 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드디어 필립 스트롱의 집에 다다르게 되었 다. 필립 스트롱은 뛰어난 수선공이었다. 아버지는 그의 집을 지나쳐 다음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다가 멈춰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니야, 필립 스트롱에게 부탁해야 해. 아버지는 그의 집 앞에 서서 문을 두드렸고, 매달 그랬던 것처럼, 또 나가라는 소리를 들으셨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에게 이렇게 말씀 하셨다. 교회에 오라고 말하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 형제님의 도움 이 필요해서 왔습니다. 아버지는 문제를 설명하고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을 많이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를 해결 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은 형제님입니다. 와서 우리가 하는 일을 그냥 감독만 해 줄 수 있겠습니까? 필립은 오겠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그곳에 오후 5시경에 모였고 불을 비추어야 했다. 여전 히 비가 내렸고 바람은 매우 거셌다. 그들은 밤 11시까지 그 추운 지 57
붕 위에서 일했다. 아버지는 그 일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지붕 판 자에 못을 박을 때마다 필립의 영의 관 덮개에 못을 박는 기분이었다 고 하셨다. 그러나 일이 끝나고 돌아갈 때, 필립 스트롱은 아버지의 어깨에 팔 을 올리고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기분이 좋은 것은 20년 만에 처음 이에요. 그리고 2주 후에 필립 스트롱은 교회에 나왔다. 그것이 그의 재활동의 시작이었다. 그 후 필립 스트롱과 그의 가족은 수많은 사람 을 교회로 데리고 왔고 그들의 신앙을 강화시켰다. 그것은 매우 특별 한 경험이었다. 접근 방법을 달리함으로써 생긴 이 차이점을 생각해 보라. 필립, 당신은 교회가 필요합니다. 라는 제안을 들었을 때는 한결같이 부친 에게 나가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필립, 교회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라는 말로 바꾸었을 때, 그는 곧바로 반응을 보였다. 나는 내 친구들과 내가 이 원리를 실천하면서 한 경험들을 다음 에 서술했다. 여러분이 사실상 교회 회원이 아닌 친구들의 도움이 얼 마나 절실히 필요한지, 그리고 그 친구들이 여러분을 얼마나 열심히 도와주고 싶어하는지 깨닫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경 험들을 전한다.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이든 친구의 이야기이든 상관 없이 각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을 나 로 지칭했다. 그 이유는 첫 째, 일부 이야기의 주인공들은 그들의 이름과 같은 개인 정보를 노출 하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둘째는 여러분이 이 이야기를 읽을 때, 이것은 나의 이야기야. 나도 이렇게 할 수 있어! 라고 생각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58
그 원리는 다음과 같다. 우리가 교회에서 행하는 부름은 대부분 선 교 사업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우리가 주님께 봉사할 때, 아직 교회 회원이 아닌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봉사할 때 영을 느끼는 것처럼, 우리 친구들도 같은 영을 느낄 수 있으며 풍족 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삶에서 뭔가가 빠진 것이 있다는 것을 그들이 깨달을 수 있다는 확신을 품고 선교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이 경험들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짐, 좋든 싫든, 이것이 몰몬 교회야 나는 우리 와드에서 줄리아 할머니의 가정 복음 교사였다. 7월의 어느 토요일, 보스턴 날씨는 아주 험악했다. 기온은 거의 섭씨 38도 였고, 습도는 90퍼센트 이상으로 불쾌지수가 아주 높은 날씨였다. 나 는 줄리아가 괜찮은지 가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집에 들어섰 을 때, 나는 소리를 질렀다. 줄리아(그녀는 후각을 상실했다.), 집에 죽은 것이 있는 것 같아요. 냄새가 아주 고약해요. 우리는 그 냄새 를 좇아 지하실로 갔고, 거기서 원인을 발견했다. 이전 크리스마스에 플로리다에 사는 그녀의 아들이 자몽 한 상자를 부쳤다. 줄리아는 그 상자를 지하실에 있는 오래된 냉장고에 집어넣은 후 그 사실을 잊고 있었다. 얼마 후 그녀는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은 전원을 꺼야 한다 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줄리아는 지하실로 내려가 그 냉장고의 전원 을 껐다. 그 후 몇 달 동안, 그 과일은 썩었고 사방에 곰팡이가 피었 59
다. 줄리아, 이것을 당장 꺼내 바깥 쓰레기통에 버려야 해요. 나는 집으로 가 와드 목록을 훑으며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없었 다. 할 수 없이, 나는 비회원 이웃인 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 전 에 나는 짐에게 몇 번 훌륭한 우리 교회에 대해 배우고 싶은 마음이 없는지 물었었다. 그러나 짐은 항상 친절하게 내 권유를 거절했다. 그러나 이 부탁에는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즉시 대답했다. 날씨가 무더웠을 뿐만 아니라 그 일 자체가 두 시간이나 걸리는 힘 든 일이었다. 그 낡은 냉장고는 금속으로 만들어져 엄청나게 무거웠 다. 그것은 줄리아의 지하실 계단 폭보다 더 넓었다. 그 지하실 계단 은 곡선형으로 오른쪽으로 두 번 굽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계단 난간을 분해해야 했고, WD-40 윤활제를 이용해 냉장고 문을 떼어내 었다. 우리 옷은 어느새 땀으로 흠뻑 젖어 버렸다. 우리가 계단의 마 지막 곡선에 다다라 균형을 잡으며 냉장고를 내려놓았을 때, 짐은 이 렇게 말했다. 클레이튼, 몰몬 교회에 대해 설명해 주게. 이마의 땀을 훔치며,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솔직히 좋든 싫든, 이 것이 몰몬 교회야. 그리고 나는 가정 복음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 는지 설명했고, 이 할머니에게 우리의 도움이 얼마나 필요한지 이야 기해 주었으며, 가정 복음 교사가 맡은 가족을 어떻게 돕는지를 말해 주었다. 또 우리 지역에서는 대학원생들과 그 가족들이 항상 이사를 오고 또한 가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자주 이삿짐 트럭에 짐을 싣거 나 내리는 일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짐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 우리 교회에서는 그냥 설교만 듣고 집에 오지. 누가 내 도움이 필요한지 전혀 몰라. 그리고 60
그들도 내가 그들의 도움이 필요한지 알 길이 전혀 없어. 자네 교회 에서 하는 이 방식이 마음에 들어. 다음에 또 자네 몰몬 중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내게 알려 주겠나? 과거에 짐을 선교사 토론 에 참여시키려고 여러 번 시도했었지만, 짐은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남을 돕는 기회에 관심이 있었다. 짐은 자신의 교회에서 는 느끼지 못한 뭔가를 느꼈고, 그 이후, 선교사 토론을 하라는 우리 의 권유를 받아들였다. 자신이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던 폴 몇 년 전 나는 폴 싱글턴을 알게 되었고, 그를 교회에서 매주 토요 일 아침 7시에 하는 농구 경기에 초대했다. 폴은 오기 시작했고 우리 와 친해지는 것 같았다. 나는 폴이 선교사 토론을 할 만한 좋은 대상 이라고 생각하고 그에게 물었다. 폴은 이렇게 대답했다. 관심이 없 다고 말해도, 계속 농구에 끼워 줄 건가요? 나는 물론이죠. 라고 말 했다. 그러자 폴은 늘 그렇듯이 꾸밈없이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관심 없어요. 폴은 우리와 계속 농구를 했다. 그는 와드 형제들과 농구를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몇 달 후에 우리 집에 와 서 몰몬들에 대해 좀 배워 보지 않겠느냐고 다시 권유했다. 폴은 이렇게 물었다. 규칙이 바뀌었나요? 나는 무슨 규칙이요? 라고 물었다. 내가 농구를 하는 데 몰몬이 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잖아요. 61
물론, 몰몬이 될 필요는 없어요. 우리는 폴이 우리와 함께 농구 하 는 것을 매우 좋아해요. 나는 그저 우리가 공통으로 믿는 것에 대해 폴이 알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내가 말했다. 고마워요. 하지만 나는 정말 관심 없어요. 그즈음에 새로운 선교사가 우리 와드로 왔다. 우리 지역은 가르칠 사람을 찾는 것이 무척 어려운 곳이었다. 그 때문에 봉사한 지 3개월 된 이 젊은 선교사는 첫 번째 토론 이상을 가르쳐 본 적이 없었다. 나 는 폴에게 이렇게 말했다. 폴, 몰몬이 될 생각이 없다는 것 알아요. 그렇지만 폴이 나를 도와줄 수 있는지 궁금해요. 내가 한국에서 선교 사였을 때처럼, 젊은 선교사들이 이곳에서 일하도록 배정을 받았어 요. 그들은 우리 교회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토론을 가르치 는 법을 배워야 해요. 그런데 문제는 벨몬트에 있는 모든 사람이 폴 당신처럼 확고부동한 천주교인이에요.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요. 가르칠 사람이 없어서, 이 선교사들이 토론 가르치는 법을 못 배 우고 있어요. 우리 교회에 대해 호기심 있는 사람을 만날 경우를 대 비해 이 선교사들은 준비되어 있어야 해요. 이 선교사들이 폴의 집에 가서 토론을 가르치는 것을 연습할 수 있을까요? 나는 폴이 선교사들 에게 어려운 질문을 많이 하길 원해요. 최대한으로 실전처럼요. 폴 은 승낙했다. 나는 선교사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폴은 우리 교회에 관심이 없 지만, 선교사들이 가르치는 것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고 말했다. 나는 선교사들에게 최대한 진지하고 실전처럼 가르치라 고 말했다. 나는 그들이 이 규칙을 잘 따르는지 확인하기 위해 첫 번 62
째 토론에 참석했다. 첫 번째 토론 끝 무렵에, 후임 동반자가 몰몬경 을 꺼내 그것을 폴과 메리앤에게 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을 읽어 보시겠습니까? 놀랍게도, 그들은 그 책을 받고 그렇게 하겠다고 말 했다. 그들은 그 책을 읽고 침례받았다. 교회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는 태도로 내가 그를 초대했을 때, 폴은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내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폴은 그렇게 할게 요. 라고 말했다. 그들은 우리 와드의 훌륭한 회원이 되었다. 파리 눈 내가 제사 정원회 고문으로 봉사할 때, 우리는 매달 세 번째 화요 일을 직업의 밤 으로 정하고, 와드 회원 중 한 명의 직장을 방문하여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그들은 그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설명하거나 보여 주었다. 당시, 내 회사의 수석 과학자 중 한 명인 마크는 몰몬들에 대해 유감이 있는 듯했다. 그는 대화 중에 교 회를 조롱하곤 했다. 직업의 밤이 있기 전 일요일, 우리에게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기로 한 와드 회원이 출장으로 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 했다. 그래서 다음 날 나는 마크에게 직업의 밤에 대해 이야기해 주 고, 예정되어 있던 사람이 갑자기 할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마크, 갑자기 이런 부탁을 해서 미안하네만, 내일 밤 소년들을 자 네 실험실로 데려갈 테니 재료 공학에 대해 설명 좀 해 줄 수 있겠나? 네, 기꺼이 해드리죠. 마크의 대답이었다. 몇 시에 데려오시나 요, 그리고 몇 시까지 끝내면 되죠? 63
이 활동 모임만큼 청소년들이 집중한 모임은 없었다. 마크는 전자 망원경 전문가였다. 얇은 금박 필름으로 견본을 덮으면, 이미지 해상도 가 가장 크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던 마크는 파리 한 마리를 금판으로 증착시켰다. 두 시간 동안 전자 망원경으로 파리 눈을 관찰한 제사들은 마크의 실험실을 나오면서 모두 과학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 한번은 용접 가게에 갔다. 그에게는 용접하는 방법을 제사들에게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쇠막대를 표준 길이로 잘라 놓은 그는 쇠막대를 모두에게 나누어 주었다. 일부러 막대 하나 를 덜 만들어 놓은 그는 아세틸렌 램프로 쇠막대를 어떻게 자르는지 보여 주었다. 그런 다음 그는 각자 쇠막대를 용접하여 둥근 의자에 긴 다리를 붙이도록 했다. 부모님에게 드릴 그 의자들은 정말 귀엽고 보기 좋았다. 이 17세 소년들은 자기가 만든 것을 매우 자랑스러워했 다. 내가 쇠막대 값을 치르려 하자, 받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 주어 고맙다고 했다. 이런 친구들이 해 준 모든 활동은 와드 회원들의 활동보다 질적인 면에서 훨씬 더 좋았다. 전에는 그런 요청을 받은 적이 없는데다 자 신의 직업에 학생들이 보여 준 관심을 칭찬으로 여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친구들 중 우리 교회에 들어온 사람은 아직 한 명도 없 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소책자를 읽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이 우리 교 회의 정수를 이해하게 되었다. 64
가장 선한 사마리아인 한번은 비회원 친구인 수잔에게 전화로 이런 부탁을 했었다. 나는 우리 교회에서 9세 반을 가르치고 있지요. 2주 후에 선한 사마리아인 에 대해 가르쳐야 해요. 올해 공과 중 가장 중요한 공과이죠. 수잔은 내가 알고 있는 사람 중에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가장 좋은 본보기예 요. 이 공과를 준비하고 가르치는 일을 도와줄 수 있겠어요? 수잔은 그런 칭찬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꼈지만,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말 했다. 나는 수잔과 만나 공과를 계획한 후, 이렇게 말했다. 우리 교회에 서는 말씀이나 공과를 전달할 때, 그 주제에 대한 개인적인 간증이나 신념을 말하고 마무리해요. 그래서 나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원리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간단하게 간증으로 전할 거예요. 수잔은 그렇 게 하지 않아도 돼요. 그러나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수잔 의 간증이 아이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요. 수잔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렇 게 해 볼게요. 공과는 아주 훌륭하게 진행되었다. 내가 간증을 전한 후, 수잔은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그녀가 다른 사람을 도울 때마다 어떤 느낌이 드는지 설명했다. 아이들이 떠나고 교실을 정리할 때, 수잔은 내게 그런 기회를 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나는 내 감정을 이렇게 드러낸 적이 없어요. 그리고 전에는 지금처럼 느낀 적이 없었어요. 나하고 똑같은 느낌이에요? 65
네. 내가 대답했다. 지금 수잔이 느끼는 것은 성신이에요. 하나 님이 성신을 통해 수잔이 한 말이 참되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시는 거 예요. 수잔은 이렇게 말했다. 공과를 할 때 도움이 필요하면, 나에게 부 탁해 주겠어요? 이런 느낌은 처음이에요! 성찬 빵 준비자 버몬트의 작은 지부에서 수년 동안 여러 개의 부름을 수행했던 나 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강한 와드로 이사 오게 되었다. 이 새 와드의 성찬식에 처음 참석했을 때, 나는 이렇게 생각한 것을 기억한다. 여 기는 모든 것이 다 있군! 200명은 족히 있는 것 같아. 앞으로 정말 좋 을 거야. 그러나 3개월 후에 나는 실망감으로 가득한 채 이전 지부에 있는 친구 콜린에게 전화를 걸었다. 내가 이 와드에 온 지 이제 3개월이 됐어. 이제야 부름을 하나 주더군. 놀라지 마. 내 부름은 성찬 빵을 준비하는 거야. 내 말이 믿어져? 그 전에 나는 늘 최소 세 가지 부름 은 있었어. 지금 내가 할 일은 겨우 일요일에 성찬 빵을 가져가는 것 뿐이야. 그게 다야. 나는 내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얼마나 절 실하게 필요한지를 전혀 몰랐었어! 몇 주 후에 나는 콜린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다. 성찬 빵 준비자 부름을 선교사 부름으로 승화시킬 방법은 없을까? 몇 분 동안 서로 아이디어를 생각하다가 콜린은 이런 제안을 했다. 66
너는 빵 굽는 것을 싫어하지, 그렇지? 응, 정말 싫어해. 내가 대답했다. 처음에 한 번 굽고는 그다음에 는 한 번도 굽지 않았어. 좋은 생각 있어? 저활동 회원이나 비회원 여성 중에서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 명 단을 만드는 게 어때. 그리고 그들에게 이렇게 말해. 내가 교회에서 이 부름을 맡고 있는데, 나는 이 부름을 정말 성심성의껏 하고 싶어 요. 그냥 빵만 가져가고 싶지는 않아요. 성찬을 진지한 마음으로 취 하겠다는 다짐을 주님께 보여 드리기 위해, 내가 손수 만든 빵을 가 져가고 싶어요.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빵, 이번 일요일에 내가 성찬 을 취할 때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빵을 만드는 방법을 저 한테 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요? 나는 그렇게 해 보기로 결심했다. 빵 반죽이 부풀어 올라야 하기 때문에 이것은 매주 토요일에 약 세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단 한 명 도 나의 이 부탁을 거절하지 않았고, 그들은 자기가 알고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알려 주었다. 나는 어느새 빵 미식가가 되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이 세 시간 동안 우리는 복음을 포함해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 나는 이 친구들 모두에게, 나를 도와준 그 주에 교회에 나와 성찬 식에서 그들의 빵이 어떻게 쓰이는지 보라고 초대했다. 그중 몇 명은 초대에 응했고, 몇 명은 성찬을 취했다. 나를 도와주면서 구주를 따 르겠다고 새롭게 결심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다. 67
이삿짐을 나르며 우리 여섯 명의 와드 회원들은 토요일 이른 아침에 스미스 가족 의 가구와 살림살이들을 이삿짐 트럭에 싣고 있었다. 그들은 코네티 컷으로 이사하게 되었고, 우리는 헤어지게 되어 서운한 마음이 들었 다. 이삿짐을 한참 차에 싣다 보니, 이 가족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 다 살림살이가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중 몇 명은 다른 일정이 있어 곧 가 봐야 했다. 나는 우리가 집에 갈 때까지 어떻게 일 을 다 마칠지 생각하고 있었다. 그때 나는 같은 건물에 사는 그들의 이웃인 살이 현관에 서서 담배를 피우며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에게 가서 나를 소개한 다음 물었다. 트럭에 짐 싣는 일을 좀 도와주시겠어요? 시간이 좀 부족해서요. 네, 그러죠. 살은 그렇게 대답하고는 담뱃불을 껐다. 살의 도움은 아주 컸고 우리는 제 시간에 일을 끝낼 수 있었다. 일이 끝나자, 우리 는 각자 살에게 도와주어서 고맙다고 말하며 악수를 했다. 살은 이렇 게 물었다. 그런데 댁들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나는 그에게 후기 성도 교회에 대해 말하고 이런 일이 생길 때 우 리 모두 서로를 어떻게 돕는지 설명했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물었 다. 시간이 있고 관심이 있으시면, 제가 나중에 다시 와서 우리에 대 해 좀 더 말씀드려도 괜찮겠습니까? 네, 그러세요. 저는 바쁜 일이 없습니다. 언제라도 괜찮아요. 살은 나중에 자녀들과 함께 침례받았고, 보스턴 성전 의식 봉사자 가 되었다. 68
소책자 걸이 나는 교회 벽에 소책자 걸이를 설치해서 교회에 관한 소책자들을 그곳에 늘 구비해 놓고, 회원들이 친구들에게 줄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직업은 과학자이지만 차고에서 가구 만드는 일이 취미인 이웃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소책자 걸이를 어떻게 만들면 좋 겠는지 물었다. 그는 소책자 걸이를 그리기 위해 나에게 소책자들을 보여 줄 수 있는지 물었다. 나는 그에게 소책자 한 세트를 주었고 그 는 그것을 보고 소책자 걸이를 도안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다 음 날 저녁, 그는 우리 집 문을 두드리고 그가 도안한 것을 보여 주었 다. 그가 도안한 소책자 걸이는 아름다워 보였다. 나는 그에게 이렇 게 말했다. 짐, 나는 이렇게 도안을 그려 달라고 부탁한 게 아니에 요. 그냥 대략적인 조언만 부탁한 겁니다. 이렇게까지 해 주어서 정 말 고마워요. 이제부터는 내가 할게요. 짐은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한 것이 마음에 안 들어요? 그리고 는 내게 몇 가지 질문을 한 다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이것을 하루만 더 갖고 있을게요. 몇 가지 세부 사항을 바꾸고 싶어요. 다음 날 저녁, 짐은 우리 집 문을 또 두드렸다. 그의 손에는 소책자 걸이의 모든 부분이 들려 있었다. 그 부분들은 모두 참나무로 만들 어져 있었다. 짐, 이것은 내가 상상한 것 이상이에요. 내가 말했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는데. 정말이지 이건 엄청나게 아름다워 요. 제게 주시겠어요? 제가 조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짐은 조립하는 방법을 보여 주고는 몇 가지 질문을 한 다음, 이렇 69
게 말했다. 바꾸고 싶은 것이 또 있어요. 내일 다시 가져올게요. 다음 날, 짐은 소책자 걸이를 완전히 조립하고, 접합하고, 사포질 한 다음, 기름칠까지 해서 우리 집 뒷마당으로 가져왔다. 디자인도 가공도 정말로 아름다웠다. 내가 그의 솜씨에 놀라움을 표현하자, 그는 이렇게 물었다. 오늘 밤 에 이것을 교회에 설치할 수 있을까요? 나는 그의 시간을 더는 빼앗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런 것을 회벽 에 어떻게 고정하는지 알아요. 올바로 고정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벽에 서 뜯어낼 수도 있어요. 자, 같이 가요. 한 수 가르쳐 줄게요. 그날 밤 9시경 우리는 롱펠로 예배당의 현관에 아름다운 소책자 걸이를 부착하고, 선교사 소책자들을 가득 채웠다. 나는 짐이 한 일 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나는 그에게 교회 건물을 구경시켜 주었 다. 그리고는 예배당에 앉아서 짐에게 그 건물의 역사에 대해 조금 말해 주었다. 우리는 그날 밤늦게까지 거기 있었다. 짐이 우리 교회 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했기 때문이었다. 제가 말씀하는 것을 도와주세요 몇 달 전, 나는 성찬식에서 말씀을 부탁받았다. 나는 와드에서 대 중 연설을 가장 못하는 사람이다. 연단에 올라가기만 하면 얼어 버린 다. 그러나 이때 나는 친구 메건에게 도움을 청했다. 메건은 교회 회 원이 아니지만, 교사와 학부모 모임에서 항상 자신감 있게 발언한다.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훌륭한 성찬식 말씀을 할 수 70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메건은 기뻐하며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내가 초안을 작성한 후, 메건이 말씀 연습을 도와주러 왔다. 메건은 말씀 내용에 대해 많은 피드백을 주었고, 특히 비회원인 그녀에게 모 호하게 들리는 것들을 지적해 주었다. 그러고 나서 말씀을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좋은 피드백을 주었다. 며칠 뒤, 그녀는 내가 연습하는 것을 다시 봐 주었다. 메건은 칭찬을 많이 해 주었다. 물론 내가 자신 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내가 메건에게 도와주어 고맙다고 말했을 때, 그녀가 물었다. 교 회에 가서 실제로 하는 것을 봐도 될까요? 나는 놀랐지만, 그래 주 시면 고맙죠! 라고 말했다. 모임이 끝나자 메건은 나를 안아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잘했어 요. 정말 잘했어요! 나는 몰몬 교회에서 이런 식으로 서로 가르치는 지는 몰랐어요. 내가 다니는 교회 목사님은 연설하는 법을 배운 사람 이지만, 그의 설교는 무미건조해요. 오늘 들은 말씀 가운데 다른 분 의 말씀도 그렇지만, 특히 당신의 말씀은 내가 생각해 봐야 할 중요 한 내용이에요. 내가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것들에 대한 것이죠. 나는 몰몬 교회가 이런 곳인지 몰랐어요! 이 원리들은 얼마나 널리 적용되는가? 여러 회원이 한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은 이렇다. 다 른 사람들에게 교회에 대해 알아보라고 권유할 때, 교리를 강조하거 나 교회가 그들에게 얼마나 많이 도움이 될지에 집중한다면, 종종 우 71
리는 번영한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을 주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그 리스도의 빛은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남을 도와 야 한다는 깊은 내면의 욕구를 계속해서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이러 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구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잃을 길을 찾게 도 와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과 생각을 따르는 길 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교회에서 우리가 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요청하 는 것은 그들이 존재감을 느끼게 해 주고, 우리가 많은 공통점이 있 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며, 영을 느끼게 해 준다. 이러한 느낌이 생기 면, 많은 사람이 그들의 삶에 빠진 것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게 도와주면, 그들은 단순히 교회에 대한 대화나 교회 사교 모임에 참여하는 것보다 교회 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우리 교회의 구조상, 남을 도와줄 수 있는 기회는 매일 스물네 시 간 중에 항상 존재한다. 우리는 이 기회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다른 대다수 사람들은 그런 기회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모른다. 그들은 번영한 사람들이며, 비슷하게 번영한 사람들 가운데 서 살고 있고, 봉사할 기회를 주지 않는 교회에 다닌다. 우리는 우리 가 얼마나 운 좋은 사람들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친구들이 나를 도와주면서 좋은 경험을 하게 되면, 나는 바로 앞 장 에 서술한 실천 방안들을 따른다. 관심이 없으면 솔직하게 아니오. 라고 말하겠다고 약속하라고 요청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과의 우 정을 복음에 대해 배워 보라는 권유와 분리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하 72
지 않으면, 그들은 내가 도움을 요청한 이면의 동기를 추측할지도 모 른다. 내가 정말로 그들의 도움이 필요했으며, 그들이 준 도움에 감사 하고 있다는 것을 그들이 확실히 느낄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교만의 주기를 다시 생각하며 나는 종종 왜 몰몬이 니파이인의 번영과 교만의 주기에 대해 앨마 서의 상당 부분을 할애했는지가 궁금했다. 아마도 몰몬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럴 것이다. 독자 여러분, 여러분은 여러 다른 상황에 따라 교회를 성장시키 는 방법을 알아내야 합니다. 교만한 자들에게 순수한 간증을 전하고 자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또는 얼마나 많이 방문했는지는 상관 없습니다. 겸손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통하는 방법이 일반적으 로 번영한 사람들에게는 통하지 않습니다.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세 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앰율레크는 번영한 사람이었고 교회에서 저활동 회원이었습니다. 그가 다시 활동화되겠다고 어떻게 결심하게 되었습니까? 앨마가 이렇게 말했지요. 당신의 도움이 필요 합니다. 몇 년 전 나는 당시 뉴욕 요크타운 스테이크 회장이었던 게리 크리 텐든과 그의 스테이크 및 와드 지도자들에게 이 장에서 소개한 원리 들을 전했다. 그들은 스테이크 내 각 와드의 선교 사업 계획을 두 가 지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론을 내렸다. 첫째, 회원들에게 지역 사회 단체에 참여하여 많은 사람을 사귀라고 요청했다. 둘째, 회원들에게 73
교회 봉사 모임에 교회 회원이 아닌 사람을 초대하게 했다. 뉴욕 북 선교부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의 이 스테이크는 침례 수가 항상 선교 부 내에서 가장 낮았다. 그러나 회원들이 사람들에게 교회에서 같이 봉사하자고 요청하기 시작하면서, 다음 해의 침례 수는 세 배로 늘어 났고 선교부 산하 스테이크 중 가장 높았으며, 겸손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로 분포된 스테이크들의 침례 수를 능가했다. 나는 번영과 교만의 주기 때문에 하나님 왕국의 성장이 늦어질 필 요가 없다는 것을 간증한다. 하나님은 영을 느끼는 특권을 활동적인 교회 회원들에게만 국한하지 않았다. 구주와 그분의 복음을 위해 목 숨을 잃을 기회를 주면, 우리 교회 회원이 아닌 사람들과 저활동 회 원들도 우리가 느끼는 영을 똑같이 느낄 수 있다. 74
제4장 일터에서 진리를 자랑스럽고 자신 있게 나누어라 우리 중 대부분은 일과 후에 만나는 친구나 이웃이 있다. 우리 는 직장에서 우리와 신앙이 같지 않은 사람들을 만나 얘기하며 인생 의 대부분을 보낸다. 우리 중 대부분은 많은 시간을 일터에서 보낸 다. [1] 그런데 일터에서 사람들과 우리 교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어색하고 때로는 적절하지 않다고들 생각한다. 나는 이 장에서 영리 목적의 직장이든, 학교나 학부모회나 어느 일터에서든 복음 원리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려 한다. 이는 우리가 교회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동료들이 이루고자 하 는 것을 달성하게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75
사탄이 만들어 놓은 역설적인 상황 일터는 우리가 사람들을 가장 쉽게 만나서 복음에 관한 대화를 나 눌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사탄은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굉 장히 전념한다. 사탄이 우리를 어떻게 방해하는지를 말해 보겠다. 내 가 사탄, 또는 그 동료와 나눈 대화 를 언급하며 이 장을 시작하겠 다. 놀라지 않길 바란다. 사탄이 우리를 유혹할 때마다 우리는 일종 의 대화 같은 것을 하게 된다. 사탄은 우리의 영에 말을 건네며, 우리 가 나쁜 일을 하도록 설득하려 한다. 우리의 영은 사탄이 제안한 것 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 나오는 루이스의 문체를 모방해 보겠다. [2] 옳은 일을 못하게 설득하려는 악마와 교회 회원들 사이에서 매일 몇 번이고 일어나는 우리 마음속의 대화 이 다. 나는 이 적에게 샵포크 라는 이름을 주겠다. 잠깐만. 내가 샵포크에게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네가 하고 자 하는 말은 이거잖아. 내가 일터에 있을 때 나의 믿음에 대해 누구 에게도 말해서는 안 돼. 그건 정치적으로 옳지 않은 일이고, 내가 말 한다면 사람들은 기분이 상할 거야. 종교는 개인적인 일이잖아. 내가 맞게 짚었지? 클레이, 내 말이 바로 그 말이야. 샵포크가 답했다. 하지만 이것은 나에게는 중대한 문제야. 나는 대답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내가 그분의 복음을 모든 사람과 나누길 원하셔. 일터의 사람들도 포함해서 말이야! 물론 예수님은 그걸 원하지. 샵포크가 비꼬았다. 내가 훈련받을 76
때 그분이 말한 모든 것을 연구했지. 글쎄, 문제는 이거야. 내가 불평했다. 내가 너의 충고를 따라 일 터에서 누구에게도 복음에 관해 말하지 않는다고 가정해 보자. 그럼 매주 60시간 동안(통근 시간을 포함해서 5일 x 12시간) 선교 사업을 하지 않게 되는 거지, 맞니? 그렇다면 문제는, 토요일에 나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게 되어 있고, 우리 가족은 모두 몰몬이야. 그리고 일요 일에는 시간을 가족과 함께 교회에서 보내는데, 교회에도 모두 몰몬 뿐이야, 맞니? 그렇다면 네가 말하려고 하는 것은 위에서 말한 7일을 제외하고서만 내가 다른 사람들과 복음을 나눌 수 있다는 거잖아. 내 말이 맞니? 바로 그거야. 샵포크가 답했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일이지! 우리 중 대부분은 위와 같은 상황을 만들지는 않지만, 거의 모두가 이런 대화를 나누며, 결국 이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복음을 나누 는 것이 주를 기쁘게 하는 일인 걸 알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길을 찾지 못하여 우리는 역설적인 상황에 빠졌다고 느끼게 된다. 왜 우리는 일터에서 복음에 관한 통찰을 나누는 것에 반하는 그 어 떤 명시적, 또는 문화적 규범을 어기는 것을 두려워할까? 그 금지령 이 임원들이 선호하는 뜻이 반영되어 정해지는 것이라면, 회사마다 서로 다른 관점이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종교적인 토론에 대한 금지 령이 회사나 회사의 이익을 해칠 수도 있다는 우려에 기초한 것이라 면, 정치, 민족 간 차이, 스포츠 등과 같은 신념에 관한 토론 또한 일 터에서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다. 그러한 금지가 오직 종교에만 적용된다는 것과 종교적인 토론에 대한 금지가 거의 77
모든 일터에서 시행되는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놓고 생각해 보면, 그러한 문화적 신념은 사탄의 작품이라고밖에는 믿을 수 없다. 나는 그럴듯한 다른 이유를 모르겠다. 직장이나 학교에서 우리가 이야기하는 내용을 사탄은 왜 그렇게 중요시할까? 그것은 사탄이 주도한 전쟁에 결정적인 반격이 되기 때 문이다. 그 전쟁은 선택의지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에 반하는 하늘에 서의 싸움이었다. 전세의 첫 번 전쟁에서 진 사탄은 지상에서 선택의 지를 좌절시키기 위한 다른 전략을 세웠다.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 기 위해서는 우리 각자에게 선과 악 사이에서 선택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스스로 행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리하이 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리하여 주 하나님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행하게 하시었 나니, 그런즉 사람은 이편이나 저편에 의해 이끌리지 않고서는 스스 로 행할 수 없었느니라.(니파이후서 2:16)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사탄이 우리를 유혹하는 것이 용인되었다. 선택의지를 좌절시키기 위해 사탄은 지금도 끊임없이 전쟁을 수행 하고 있다. 우리를 유혹할 수 있는 기회를 사탄은 자신에게 유리하도 록 어떻게 이용할까? 사탄은 복음을 잘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 후 기 성도 교회 회원들이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직장에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지 못하게만 하면 된다. 그래서 사탄은 우리가 직장에서 하 나님의 계획을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어색하고 정치적으로 78
옳지 않은 일이라고 믿게 만들었다. 만약 사탄이 이러한 목적을 달성 하면, 그때는 사람들 하나님의 자녀들 은 사탄(이편)에 의해 이끌 리고 회원들(저편)에 의해 이끌리지 않게 되니, 사람들은 옳은 것을 선택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 사탄은 선택의지를 놓고 벌인 이번 전쟁에서는 승기를 잡아 가고 있다. 개리 로렌스와 내가 독자적으로 파악해 본 결과, 10퍼센트 미 만의 하나님의 성도만이 이웃과 급우, 직장 동료에게 예수 그리스도 의 복음을 배우도록 초대했다. 후기 성도들이 입을 다문다면 사람들 은 스스로 행할 수 없게 되며, 이것이 바로 사탄이 원하는 것이다. 일터에서 복음을 나누는 실례 우리의 믿음을 말할 때 두려움을 갖게 하는 것이 사탄의 작품임을 깨닫게 되자, 나는 일터에서 믿음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금기시한 사 탄의 금지령을 어길 용기를 얻게 되었다. 우리가 일터에서 훌륭한 회 원 선교사가 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다. 우리가 종교적 대화를 자연 스럽고 있는 그대로 하면, 별 문제 없을 뿐만 아니라, 직장 동료들이 우리를 우러러 본다. 우리 복음에 대해 이렇느니 저렇느니 설명할 필 요 없이 직장생활에서 그저 복음을 정확히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결론을 갖게 된 네 가지 경험을 나누겠다. 79
종교적인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 대체로 일터의 대다수 사람이 실제로 하나님을 믿는다. 신이 없다 고 믿거나 종교에 관한 토론은 도를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하는 소수 가 이런 자신들의 의견을 다수에게 강요하고 있다. 내가 직장에서 사 용하는 말에 종교적인 언어를 사용할 용기를 갖고 평범하고 사실적 인 방식으로 대화를 하자 많은 동료들도 그 족쇄에서 벗어났다. 이 족쇄는 당초 나를 속박했었다. 이는 내가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이다. 내가 동료들과 대화할 때 더 분명한 용어를 사용하면, 더 명확한 대화를 할 수 있으며, 현안 문제 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종종 이러한 대화는 근무 시간 후에 복음에 대한 토론의 길을 열어 준다. 나는 여기서 나의 언어를 명확하게 선택했다. 우리의 종교적 믿음 은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 일 터에서 더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해 준다. 나의 첫 번째 사례에 서는 우리의 대화에서 종교적인 말을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어떻게 기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를 잘 보여 준다. 일터의 친구인 윌이 이렇게 말했다. 클레이, 나는 정말 하나님을 믿는다네. 정말이야. 하지만 내가 이해 못하는 것이 종교라네. 자네 는 종교를 왜 믿나? 무슨 뜻인가? 내가 물었다. 이런 식으로 말해 보겠네. 종교는 정말로 마이너스 순현가[순현재 가치]를 가졌어. 윌이 대답했다. 80
나는 독실하게 되는 것에 관해 생각해 보았네. 하지만 그건 말이 안 돼. 그래서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네. 순현재가치에 관한 용 어가 그것을 설명하기 위한 최상의 방법이지. 그럼 그냥 내가 아주 독실하게 되어서 모든 규칙을 지킨다고 상상해 보게. 그건 내가 살면 서 재미있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거야. 그건 본 질적으로 날마다 현금 유동성 다른 말로 하면 재미 유동성 이 마이 너스라는 의미지. 하지만 그냥 내 남은 평생 모든 규칙을 지켜서, 죽 고 나서 천국에 간다고 상상해 보게. 그다음엔 어떻게 된다는 거지? 자네는 천국에서 뭘 할 건가? 구름 위에 앉아서 영원토록 하프만 킬 건가? 성가대에 들어가서 지루한 곡조나 부르고 있을 텐가? 나는 두 시간가량은 음악을 할 수 있지만, 그다음엔 지루해서 죽고 말 걸세.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표현을 하자면, 종교는 큰 마이너스일세. 순 현가는 플러스로 바뀌지 않을 걸세. 종교는 그냥 말이 안 돼. 이에 나는 이렇게 답했다. 인생을 설계하는 데 이 얼마나 훌륭한 방법인가! 그리고 몰몬을 제외한다면 자네가 아주 정확히 짚었다네. 많은 교회에서 율법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 종종 징벌로 위협하지. 왜 냐하면 그들은 자네가 천국에서 무엇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라네. 나도 동감일세, 순현가는 큰 마이너스야. 하지만 후기 성도 교회에서는 우리가 천국에서 무엇을 할지에 관 해 실제로 더 많이 알고 있다네. 날 믿게, 흥미롭지 않은가. 그래서 몰몬교의 순현가 계산은 종가가 큰 플러스라네. 게다가, 일일 단위로 볼 때 일일 수익도 순 플러스지. 왜냐하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더 좋고 행복한 사람이 되도록 돕는 데 많은 시간을 사용하기 때문이라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