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고요? 브라우닝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고요? 한번 헤아려보죠. 비록 그 빛 안 보여도 존재의 꿈과 영원한 영광에 내 영혼 이룰 수 있는 그 도달할 수 있는 곳까지 사랑합니다. 태양 밑에서나 혹은 촛불 아래서나 하루하루의 얇은 경계까지도 사랑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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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송(頌) 유자효 자작나무 잎은 푸른 숨을 내뿜으며 달리는 마차를 휘감는다 보라 젊음은 넘쳐나는 생명으로 용솟음치고 오솔길은 긴 미래를 향하여 굽어 있다 아무도 모른다 그 길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길의 끝은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여행에서 돌아온 자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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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신 교 회 소 식 2015. 9월호 vol.115 www.hanshin.or.kr 지 생명을 살리는 한신교회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고요? 브라우닝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고요? 한번 헤아려보죠. 비록 그 빛 안 보여도 존재의 꿈과 영원한 영광에 내 영혼 이룰 수 있는 그 도달할 수 있는 곳까지 사랑합니다. 태양 밑에서나 혹은 촛불 아래서나 하루하루의 얇은 경계까지도 사랑합니다. 권리를 주장하듯 자유롭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칭찬에 몸 둘 바를 몰라 돌아서듯 순수하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옛 슬픔에 쏟았던 정열로써 사랑하고 내 어릴 적 믿음으로 사랑합니다. 세상 떠난 성인들과 더불어 사랑하고 잃은 줄만 여겼던 사랑의 불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한평생의 숨결과 미소와 눈물로써 당신을 사랑합니다. 신의 부름을 받더라도 죽어서 더욱 사랑하겠습니다.

COVER STORY 8월 5일~8월 8일 한일교류회에 참석하신 일본교회 목회자 및 학생들과 동행한 한국 청년들입니다. 8월 5일(수) 위안부 수요집회 참석 후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글_김진선목사 C.O.N.T.E.N.T.S 04-05 06-07 08-09 10-11 12-13 담임 목사님 칼럼 / 영적 갈망 해외 의료선교 Ⅱ / 과테말라 의료선교를 다녀와서 문혁주 집사 해외 의료선교 Ⅱ / 해외 의료선교를 다녀와서 현윤지 청년 국내선교 / 한신의 미래 한청 신재권 청년 할렐루야 성가대 수련회를 다녀와서 / 소통과 어울림으로 함께 한 할렐루야 수련회 장금주 권사 14-15 전도 새가족 / 9월 2일(수) 전도집회. 3Go 성도가 되자. 새가족 소개 / 8월에 등록한 새 가족을 환영합니다 16-17 18 19 20 한일교류회 교회학교 행사 / 유치부 성경 학교 / 여름 행사 감사 예배 문화산책 / 음악, 어디까지 들어봤나요? 허은경 성도 (편집부) 2015 새생명 축제 2015 9 vol.115 발행일 2015년 9월 5일 발행인 강용규 주소 137-909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23길 30 반원상가 B1F 전화 02-594-4141 팩스 02-532-0451 기획 행복한 사람들 편집실 디자인 이노에이티브 02-2269-0571

담임목사님 칼럼 글. 강용규 담임목사 영적 갈망 신약과 구약이 한결같이 말씀하는 것은 영적으로 갈망하는 자가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받는 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순교하기 직전에 디모데에게 쓴 편지인데, 그래서 더 욱 디모데후서의 구절구절이 귀중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6절 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 듯하게 하 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디모데로 하여금 청결한 마음, 순전한 믿음을 갖기 위해서, 그리고 더 나아가 영적 갈망 속에 살도록 하기 위해 하신 말씀입니다. 이처럼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에게 꼭 필요한 것은 영적 갈망 속에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감당하는 것 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21세기의 우리 한국교회 성도들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열정 (passion), 또는 영적 갈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 왜 영적 갈망이 필요하느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 위한 영적 성 장에는 무엇보다도 영적 갈망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9장에 나오는 삭개오는, 예수님께서 여리고로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을 보기 위해서 뽕나무에까지 올라갈 정도로 열광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의 집에 예수님이 오셨고, 그는 큰 축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 후 그는 자신이 은혜 받았던 장소에 가서 예수님을 찾으며 열 정의 불꽃을 살렸습니다. 시편 84편 1~3절은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 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생존하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 4 SEPTEMBER 2015 vol.115

었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시편의 기자도 영적 갈망이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영적 성장을 위해서 영적 갈망이 있어야 합니다. 과거 은혜 받은 때에 대한 기억, 혼자 있게 될 때, 그리고 고독하다고 느낄 때, 하나님을 더욱 더 찾으시고, 내가 어려움에 처 했을 때 더욱 하나님을 찾으셔서 다윗처럼 하나님의 임재와 인도하심을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사도 바울은 디모데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7절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 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 라고 했습니다. 즉 담대함을 품으라는 것입니다. 요단강을 건너가서 가나안 땅에 사는 일곱 족속을 내쫓아야 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강 하고 담대하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므로 어느 누구도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젊은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필요한 것은 담대함이었 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니 강하고 담대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이처럼 영적 갈망과 하나님의 임재를 기억할 때, 하나님은 만족을 주시고 영적 성장을 주 십니다. 그럼 어떤 방법으로 주시는가? 첫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영적 갈망과 하나님의 임재 를 사모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들어와 기쁨과 만족을 주시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4장에는 루스드라에 사는,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런 그가 사도 바울의 말씀을 들은 그 때 일어서게 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사모하는 마음으 로, 그리고 열정적으로 말씀을 들을 때, 바로 이 시간 기적이 일어납니다. 둘째, 영적 갈망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 자에게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 4절에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갈망하여 기도할 때, 성령의 역사가 임합니다. 셋째, 사모함으로 예배드릴 때 치유의 역사, 그리고 충만함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요한복음 4 장 24절에서 예수님은 수가성 여인에게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할지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14절에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 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신 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릴 때, 만족함의 역사, 영생의 축복이 이루어집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배드릴 때 우리에게 생수의 강이 흐르게 하십니다. 영적 성장을 위해서 영적 갈망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깨닫고, 두려운 마음이 아니라 담대한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이렇듯 영적 갈망으로 예배드릴 때, 우리에게 말씀은 만족이 되고, 기도는 성령 충 만이 되며, 또한 예배는 생수의 강이 흐르게 되는 은혜가 될 것입니다. 5

해외 의료선교 Ⅱ 글. 문혁주 집사 과테말라 의료선교를 다녀와서 먼저 이자리에 서게하신 온전히 홀로 영광 받으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의료선교의 도구로 강권하셔서 불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너무나 부족하지만 저에게 이번 선교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조금이나마 깨달은 것을 나누고자 합 니다. 저는 정형외과 의사입니다. 보통 정형외과 의사 를 생각하시면 관절염으로 대표되는 노인성 질환이 나 외상을 주로 치료하는 의사로 생각하게 됩니다. 저 는 그런 정형외과 질환도 치료하고 있지만 사실 소아 정형외과라는 특이한 전공을 공부 하였습니다. 전공 의는 정형외과 전문의 되기 전에 모든 분야를 다 배우 는 과정이고 그 이후에 전문의가 되고 나서 한 분야 를 더 공부하는데 이과정이 전임의입니다. 저희가 우 스갯 소리로 전공의를 공노비, 전임의를 사노비라고 부르는데 공노비는 정형외과 전체 일을 노비처럼 하 기 때문에 사노비는 한분야의 일을 한 분야 교수님들 의 노예처럼 한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부릅니다. 전공 의는 어쩔수 없는 과정이기에 일이 많아도 지내지만 전임의는 전문의 이후에 과정이기 때문에 꼭 해야 하 는 것은 아니고 기피하는 과정입니다. 특히 소아 정형 외과는 환자가 많지 않고 과정에서 배운것이 종합병 원을 떠나면 활용할 지식이 많지 않아 기피하는 과정 입니다. 흔히 말하는 돈을 버는데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전공입니다. 하지만 저는 소아 정형외과를 2년 반이라는 과정을 전공의 이후에 전임의로 공부 했습 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소아 정형외과를 한데에는 큰 이유가 있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 부터 의사를 꿈꿔 왔고 저희 아버지가 정형외과 의사였기에 사실 전공 과목은 다른걸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소아 정형외 과라는 전공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사실 의료 선교가 목표 였습니다. 장황하게 제 전공을 설명한 이유가 이 것 때문입니다. 인도 의료 선교 이후 막연하게 정형외 과만 생각했던 저에게 소아 정형외과를 해야 할 이유 가 확고해 졌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전공을 이제 마 치고 나와 전문의로서 처음으로 의료 선교를 나선 것 입니다. 하지만 이번 선교를 가기 전 제 마음에는 인 도 선교를 다녀와서 느꼈던 열정은 없었습니다. 일주 일 밖에 없는 휴가도 반납해야 했고 가족들과의 시간 도 포기해야 했습니다. 오히려 소아 정형외과 전공했 는데 내가 겨우 앉아서 약 나눠 주려고 가야 해라는 자만심이 저를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선교를 가기로 하면서 여기에서 첫 은혜가 있었습니다. 바쁘게 지내 면서 출발 일주일 전에서야 어떤 것을 준비해야하나 하고 있던 중 현지 선교사님을 통해 어린아이들, 발 환자가 많다고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마음 속에 들리 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네가 나를 선택한 게 아니다.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부른 것이고 내가 너를 사용하려 부른거다라는 음성이었습니다. 선교를 하겠다고 소아 정형외과 전공으로 선택하였다면서 왜 불만으로 선교 를 준비하느냐라고 나무라시는 음성이었습니다. 그래 서 광주에 계신 부모님께도 이런 깨달음과 현지 사정 을 알렸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물품들의 준비도 이루 어졌습니다. 이번에 아이들에게 줄 선물로 신발을 가 져 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 신발은 광주에 어떤 의 사 선생님께서 케냐 선교를 위해 준비 하셨던 것으로 고등학생들이 신발에 한글과 그림으로 장식했던 신발 이었습니다. 짐의 무게 때문에 다 갖고 못가서 창고에 보관해 있던 그 신발들을 저희가 일부러 준비한 것처 럼 가지고 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준비해 간 스페인어 찬양은 Renuevame 라는 곡이었습니다. 그 곡을 그날부터 출퇴근하는 차에서 들으며 연습을 했었습니다. 가사 가 저를 위한 곡이었습니다. 날 새롭게 하소서 내주 예수님 이전과 같지 않기를 원합니다. 날 새롭게 하소 6 SEPTEMBER 2015 vol.115

서 내주 예수님 내안에 당신의 마음을 놓으소서. 내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은 주님으로 바뀌어질 필요가 있 기 때문입니다. 내안에 있는 모든 것들은 주님의 것 이 더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교는 그들에게 복 음을 전하는 선교이기도 하지만 저를 다시 새롭게 하 는 선교이구나 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감사하 는 마음으로 노래를 흥얼거리며 퇴근을 하는데 제 눈 에 무지개를 보여 주셨습니다. 노아의 방주에서 홍수 의 기간이 끝나고 보여주신 표징이 이런게 아닐까 하 며 감격했었습니다. 현지에서 환자를 보면서 이번에 작은 수술들을 몇 개 했습니다. 등에 있는 혹, 손발의 사마귀, 내향 발톱 이런 수술들인데 수술의 위험성이나 크기는 작은 것 들이지만 제가 대학병원의 의사로 있었으면 기피 할 만한 것들이었습니다.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전 소아 정형외과를 전공하다보니 진로를 생각할 때 당연히 어느 대학의 교수자리를 생각했지 지금처럼 전문병 원 의사로 나오게 될 것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3년 전 마땅한 자리가 없어 동문 병원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야의 정형외과 질환도 많이 보게 되었지만 제일 큰 차이는 수술할 때 환경이었습니다. 시설은 신설 병원이어서 좋았지만 대학병원처럼 수 술할 때 인턴, 레지던트들이 도와주지 않는 환경이었 고 수술 크기와 관계없이 의사는 혼자밖에 없는 상태 입니다. 작은 수술들은 진짜 혼자 준비하고 준비도 최 대한 간단히 하는 환경에 적응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에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소한의 기구를 가지고 최선 을 다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년전 대학에서 나올 때 고민과 아쉬움이 많았지만 선교의 과정에서 대학 에서 나왔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일들이 분명 제 다른 생활에서도 많을 것이다라는 깨달음들이 현 지에서 있었습니다. 아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들, 3 년 동안 달라진 관계들 그러면서 그것들에 대해 감사 하지 못한 저를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과테말라의 사 람들, 아이들 저희가 단기 의료선교이기 때문에 연속 성도 없고 어떻게 보면 단지 며칠 분의 약과 영양제를 주고 오는 것임에도 마치 저희가 대단한 사람들인 것 처럼 감사해 하는 모습은 그동안의 제 모습과 너무 대 조됨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은혜를 생각하기보다는 제 계산과 욕심으로 열심을 다했고 처음 의사가 되면서 소아 정형외과를 전공하면서 갖 었던 순수함과 열정을 잊고 하나님께 불평하고 내 뜻 만을 고집했음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계산과 생각으로 준비함이 얼마나 한계 가 있고 부족한지도 보여 주셨습니다. 저희가 계획했 던 마지막 날의 마지막 시간에 생후 한 달 된 아기가 왔습니다. 선천성 첨내반족 영어로는 골프채 같은 발 모양이라고 해서 clubfoot 이라고 하는 선천성 변형이 었습니다. 발이 안으로 돌아가고 휘어있는 복잡기형 이었습니다. 사실 한국 같으면 90%이상 큰 수술 없이 회복이 가능한 기형이고 그런 걸 고치기 위해 제가 소 아 정형외과를 전공한 것입니다. 하지만 전 안타까워 하고 아쉬워 할 뿐 그 아이를 끝까지 치료 할 수 없습 니다. 제 지식으로 그 병을 고칠 수 있지만 그러기에 단기 선교는 너무 짧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매주 한 번씩 교정하고 석고로 감아주고 그러기를 6-7주 하 고 시술 수준의 간단한 수술을 하고 보조기를 채우면 되지만 그게 현실에선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최병 수 목사님께 기도를 부탁할 수 밖에 없었고 울부짖으 신 목사님의 기도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음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의료선교를 하겠다고 소 아 정형외과를 배웠다지만 그 것은 제 계산이고 생각 일 뿐 저희의 삶은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뜻 안에서 살 아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의료 선교를 통해 과테말라 지역에 하나님의 이름이 전해지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가 한 일은 미미하지만 하나님의 계 획의 일부일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번 의료 선교가 저를 하나님께서 치유하시고 회복시키기 위해 저를 강권하여 긴 비행시간을 거쳐 멀리 과테말라까 지 보내셨던 시간이었음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드 립니다. 7

해외 의료선교 Ⅱ 글. 현윤지 청년 해외 의료선교를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과테말라 의료선교를 다녀 온 청년 현윤지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선교를 통해 제가 받은 감동과, 제가 만 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성도님들과 나누고자 부 끄럽지만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번 선교를 떠나기 전 제 신앙생활은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매 주마다 섬기는 반주자의 자리에서는 처음의 열정과 설렘을 잊은 채, 어느 순간 마음을 다하지 못하고 그저 의무감에 건반을 두드리 고 있는 저를 발견하면서 이건 무언가 잘못됐다는 생 각을 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 딱히 어떻게 해야 하 는 건지 저는 잘 몰랐습니다. 목사님들께 이러한 저의 상태에 대해서 고민 상담 을 해봤더니, 기도를 많이 하라고 하셔서 기도도 해보 았지만, 예전의 그 뜨거움을 회복하지 못한 채 계속 갈급해하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늘 바쁘 다는 핑계로 외면해왔던 해외선교 공지를 보고, 올해 에는 꼭 가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선교를 통해서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저에게 그런 마음을 주셨던 것 같습니다. 준비과정에서 선교가면 예상치도 못했던 힘든 일이 많다, 선교지가 너무나 위험하다, 라는 말 들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저는 이상하게 별로 걱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제가 선교 경험이 없고, 아무것 도 몰랐기 때문에 그 무지함에서 오는 철없는 해맑음이 었음을 다 지나고 난 지금에서야 깨달았습니다. 이 모 든 과정이 하나님께서 지켜주신 은혜였음을 생각하면 그 크신 사랑이 너무나 감사하여 가슴이 뭉클합니다. 선교지에 가서는 그 어느 때보다 기도의 힘이 크 다는 것을 몸으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출발한지 약 32시간 만에 과테말라에 도착했는데, 선교대원 모두가 말 그대로 거지꼴을 하고 곧장 선교지로 향 했습니다. 32시간 동안 눕기는 커녕 장시간 비행으로 다리를 제대로 펴고 있지를 못해서 다리는 퉁퉁 붓고, 허리도 아프고, 제대로 씻지도 못해서 이제까지 살아온 날들 중에 가장 꼬질꼬질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선교지에 도착해서 다 같이 손잡고 기도하고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금 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던 선교대원들이 기도로 새 힘을 얻어 일사분란하게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능력 부어주 시어 저희들을 도구삼아 일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다 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교 기간 동안 잠깐 허튼 생각이 들었던 때가 있 었습니다. 저는 기초검사팀에서 일을 도와드렸는데 요. 기초검사 테이블로 넘어오기 바로 전 테이블이 구 충제투약 테이블이었는데, 구충제를 받아든 과테말라 사람들이 구충제를 먹기 전에 성호을 긋는 것이었습 니다. 과테말라의 국교가 가톨릭이기 때문에 그 사람 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기독교를 전하러 온 우리 선교팀이 준 구충제를 먹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성호를 긋는 사람들을 보면서, 차라리 아예 아무 종교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낫 지 이렇게 국교로 너무나 당연하게 이미 태어났을 때 부터 가톨릭을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구충제 한 알을 전달하는 이 짧은 만남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 라는 의문과 함께 우리의 선교 활동에 대한 허탈한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한 그 다음날 선교지로 나가기 전에, 제 핸드폰에 매일 아침마다 알람으로 성경말씀 8 SEPTEMBER 2015 vol.115

이 한 구절씩 랜덤으로 뜨도록 설정해놓은 어플이 있 었는데, 그 알람에 이러한 말씀이 뜨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씀은,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 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 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자 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 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라는 누가복음 4장 18절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사랑하신 것처럼 과테말라 땅의 그 모든 사람들도 다 똑같이 사랑하실텐데 하나님을 모르는 그 사람들을 보시며 얼마나 마음아파하실지... 그래서 저희들로 하여금 그들에게 가서 하나님의 사랑을 말해주고 알려주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이 성 경구절을 통해 제게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꼈습 니다. 이렇게 작은 저를 보내시어 그 사람들을 보게 하시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품게 하셨고, 돌아와서 이렇게 많은 교인분들과 나누어 그들을 위 해 함께 기도하게 하려하신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확 신합니다. 선교기간 중에 개인적으로도 많은 은혜와 하나님 의 축복을 경험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대학원에서 공 부를 하면서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는데요. 회사에 소속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많은 일을 하고 있었 기 때문에, 열흘 넘는 시간을 비운다는 것이 쉬운 일 은 아니었습니다. 선교가기 위한 시간을 내기 위해서 저는 여기저기에 양해를 구해야했고 어쩔 수 없이 아 쉬운 소리를 해야했기 때문에 저는 제가 선교를 위해 엄청난 희생과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엄청나게 생색을 내며 선교 준비를 하고 있던 저에게 작은 시험이 왔습니다. H모 대학교 에서 일해줄 수 있냐는 제안을 받았었는데, 선교 기간 과 겹쳐서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 습니다. 그 기회를 포기해야만 했던것이 그 당시에는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릅니다. 요즘 세상에 일자리가 얼마나 귀한데, 커리어에 욕심이 났던 저는 그 기회를 잡고 싶다는 생각에 솔직히 좀 마음이 흔들렸었습니 다. 그렇지만 선교를 가기로 마음 먹은 것은 하나님과 의 약속이었고, 이렇게 된 것을 보니 내 것이 아닌가 보다 하나님께서 더 좋은걸로 주시겠지 라고 생각하 며 아쉬운 마음을 애써 접었었는데요. 선교하는 기간 동안 저는 생각지도 못했던 K모 대 학과 S모 대학에서 9월부터 일해 줄 수 있겠냐는 연 락을 받았습니다. 한국과의 시차 때문에 낮밤이 완전 뒤바뀌는 곳에 있었고, 사역지에 나가있는 동안에는 휴대폰의 사용이 자유롭지 않았기 때문에 혹시나 운 이 나빴으면 연락이 잘 안되었을 수도 있는데 사역지 에서 일하느라 그 연락을 못 받는 일 없이, 숙소에서 쉬고 있을 때에 맞춰 그러한 반가운 연락이 두통이나 왔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 같았습니다. 제가 이번 선교를 통해서 가장 깊게 깨달은 것은, 제게 주어진 시간, 물질, 환경, 여건, 건강, 재능...등등 이 모든 것 중 어느 하나도 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주관 아래 있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그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허락해 주시는 것에 감사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 것이 아니고 제 길이 아닌 것은 제가 아무리 원해도 갖지 못하게 하실 것이고, 나의 모든 것을 맡기고 순종하면 하나님이 생 각하시기에 가장 좋은 것으로 제게 주실 것이라는 그 믿음. 이번 선교를 통해 그러한 믿음이 더 굳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교를 다녀온 저는 다녀오기 전의 저와는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에 대 한 신뢰, 그리고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 함으로, 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세상 속으로 담대히 나아가서 하나님이 있으라는 곳에, 하나님께서 원하 는 모습으로 순종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합니다. 저는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습니다. 또 갈수 있도록 모든 여건을 허락해달라고 기도할 것 입니다. 여기에 계신 다른 분들도 많은 분들도 내년에 함께 하셔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경험하고 많은 은 혜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9

국내선교 글. 신재권 청년 한신의 미래 한청 국내선교를 다녀오게 하심을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희 한신교회 청년부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충북 서천 은곡리로 3박4일간 국내선교를 다 녀왔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선교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선교를 준비하는 것이 생각했 던 것 이상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였고, 또한 많은 성도님들의 헌신과 도움, 기도로 선교 를 출발 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날 9시에 모여서 물품을 차에 싣고 출발하여 2시경 은곡리에 도착하여 은곡교회에 짐을 풀고 정비를 한 뒤 바로 두 팀으로 나눠 농사일을 했습니다. 저는 깻잎 주변에 있는 잡초를 뽑는 일 을 하였는데 날씨는 더웠지만 모두들 최선을 다해 도와드렸습니다. 농사일이 끝나고 모두들 은곡 교회에 모여 수요예배에 참석하였고, 그곳 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주셨 습니다. 예배가 끝나자 열시쯤 되었는데, 농촌은 보통 10시에 모두들 자고 아침 5시부터 일과를 시작하기 때문에 저희도 그것에 맞춰 다음날 5시에 일어나 아침큐티를 하고 작업준비를 하고 일 찍부터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날부터 저희가 주로 한 것은 고추 수확을 하였는데 완전히 빨갛게 물든 고추만 뿌리 끝 부분 을 따는 일이 처음에는 쉽지 않아서 덜 익은 고추도 따고 뿌리를 잘못 뽑기도 하였지만 시간이 지 나면서 익숙해져 다 같이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목요일은 그렇게 농사일로 하루를 보 냈고, 저희끼리 친목모임과 기도회로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10 SEPTEMBER 2015 vol.115

출발기도 선교사 선서 미용 선교 의료 선교 의료 선교 마을 잔치 금요일은 저희가 은곡리 주민분들을 마을 회관으로 초청하여 잔치를 하고 식사 대접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드리기 위하여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식사준비를 위해 다 같이 닭을 손질하고 어르신 들께 보여드릴 공연을 준비하고 어르신들을 모셨습니다. 선교 오기 전 부터 잔치 전날까지 가장 이날 하루가 성공적으로 마을 주민분들을 즐 겁게 모시기 위해 준비하고 걱정도 많이 하였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마을 잔치가 정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마을 주민분들과 목사님 이 크게 좋아하셨습니다. 마을 잔치가 끝난 뒤 한번 더 농삿일을 도운 다음, 저녁에 돌아와 부흥회를 참석하였습니다. 이번 청년 선교 부흥 회에서는 특별히 청년부에 특별 초청 강사님께서 오셔서 특강을 해주셨는데 20대 청년들한테 큰 도움과 은혜가 되는 말씀을 전해주시고 가셨습니다. 그렇게 부흥회가 마무리가 되고 다음날 정리 후에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모두들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이번 선교는 선교준비를 하는 몇 사람만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39명의 참여하는 모두들 각 자가 나서서 선교를 위해 수고하고 기도를 하면서 성도간의 사랑과 주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었 던 시간이었습니다. 더욱이 저희 청년뿐만 아니라 함께 참여해주신 집사님과 권사님들께서 은곡 리 주민분들을 위해 미용, 의료, 배선 작업으로 선교에 도움을 주셨고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물 적, 영적 도움을 주셔서 성공적으로 선교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청년들과 저 역시 이번 선교 를 통해 좀 더 주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선교의 필요성과 선교의 기쁨을 알게 되었습 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좋은 시간과 여건을 마련해주신 주님께 이 선교가 기쁨과 영광되는 선교된 것 같아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11

할렐루야 성가대 수련회를 다녀와서 글. 장금주 권사 소통과 어울림으로 함께 한 할렐루야 수련회!! 자연과 더불어 열정과 소통으로 함께한 역대 최대의 인원이 참여한 할렐루야 찬양대 Healing 수련회! 그 안에 담겨져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그야말로 자연이 주는 하나님의 선물에 마음과 사랑과 기쁨과 웃음을 함께 했던 1박 2일의 짧은 여정, 그러나 그 어느 때 보다 정말 알차고 보람 있는 수련회였다. 주일 정오에 교회 출발~ SBS 특채 개그맨 출신인 김모 MC와 함께 배가 고프도록 웃으며 즐기 는 동안 어느새 산좋고 물좋은 강촌에 도착, 안정근 대장의 사회와 이구연 장로님의 말씀으로 예 배를 드렸다. 곧바로 또 다른 전문 MC의 사회로 진행된 레크레이션! 일일이 나열 할 수 없기에 어울림으로 소통하며 하나가 된 대원들의 모습을 이곳에 다 옮겨 담 을 수만 있다면... 하는 진한 아쉬움이 멈추질 않는다. 게임을 할 때 마다 이길세라 질세라 서로서 로 화합하여 하나 된 모습과 그칠 줄 모르고 산천이 떠나가라 웃어대는 모두의 웃음소리.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내 나이가 어때서 라는 말이 무색하도록 노익장을 과시하며 승부욕을 불태우 며 나이를 잊은 채 동심으로 돌아가 많이 웃고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 젊음은 마음의 상태이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강변한 저 또한 열심히 도전해 보았지만 역시 게임에서의 지구력과 유 연성은 어찌 할 수 없었다. 12 SEPTEMBER 2015 vol.115

그리고 사나이들의 땀이 아름다운 남성 대원들의 족구 시합에 이어, 수련회 때마다 대원들의 에너지 충전을 위해 숯불구이 영양공급으로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신 김종식ㆍ김윤자 권사 부부에 게 감사함과 모두들 먹는 즐거움 또한 행복했다고 전한다. 이어서 매너와 능력을 겸비한 우리의 Hope 꽃미남 최영선 지휘자의 찬양, 과거 그 어느 지휘자 보다 모든 일에 열과 성을 다해 함께 뛰는 모습은 할렐루야 찬양대의 희망을 보는 듯 정말 보기 좋 고 아름답더이다. (주일아침 조금만 더 일찍 오면 금상첨화인데! ㅋㅋㅋ...) 다음 날 아침, 전날 장례절차의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말씀을 들고 피곤한 먼 길 마다않고 밤중 에 달려와 아침예배와 더불어 귀한 말씀 주신 최병수 목사님, 항상 영육 간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 이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1930년대 농촌이 지닌 한 단면을 날카롭게 파헤친 봄봄, 동백꽃, 소낙비 등의 주옥같은 작품을 많이 발표한 작가 김유정! 그를 기리는 김유정역에서 강줄기를 따라 산천초목을 바라보며 4명이 한조가 되어 바퀴를 돌리며 달리는 레일 바이크와 낭만열차! 날씨마저 산들바람과 구름기둥으로 가려주시고, 소양강댐 정상에서의 차 한 잔과 아이스크림... 이 어찌 하나님의 축복이요, 은혜가 아니라 할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신 멋쟁이 할렐루야 안정근 대장(말뚝 박으라는 의견도 있는데...)이 계셨기에 우리가 행복한 Healing 수련회를 다녀온 거 아닐까요? 대장을 남편으로 둔 죄로 인해 남들 즐겁게 뛰며 놀 때 한쪽 구석 주방에서 땀 흘리며 수고한 홍 정자 권사, 봉사부장 황경희 집사와 신유자 권사 등 수고하신 분들과 그 날 참여한 모든 대원들, 비록 참여는 못했지만 마음은 같이 했던 대원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며, 천지를 창조하고 조 성해 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13

전도 새가족 글. 편집부 9월 2일(수) 전도집회. 3Go 성도가 되자. 항상 기뻐하라. (기뻐하고) Go 쉬지말고 기도하라. (기도하고) Go 범사에 감사하라. (감사하고) Go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수요일 저녁 새생명 축제를 위한 전도집회가 열렸다. 강사님이신 김문희 소장님 (목사님) 께서 오셔서 말씀을 전해주셨다. 말씀을 듣는 내내, 평소 어쩜 이렇게 궁금했던 부분을 콕 집어서 말씀하실까.. 놀라웠다. 그 놀라움 의 은혜를 잠시 함께 나누고자 한다. 전반적으로는 박장대소하며 혹은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웃음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지만, 그 웃음의 핵심!! 그것이 바로 오늘 주제의 첫째,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웃음, 기쁨. 내가 주안에서 기쁨으로 회복되는 것! 이것이 전도의 시작임을 잊지 말것! 우리 다락방이 먼저 웃으며 한마음으로 하나되기. 모르는 사람을 길거리에서 전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교회를 찾아 온 새 신자를 붙잡는 일, 웃음으로 인사하고 따뜻하게 보듬어서 제 발로 찾아온 성도를 놓치지 않기! 이것이 전도의 기본이다! 14 SEPTEMBER 2015 vol.115

그리고 소통과 공감과 참여. (소공녀 전도법) 하나님과 기도로 소통하고, 목사님의 말씀을 함께 공감하고, 그리고 한마음으로 참여하는 것!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을 갖고 전도하는 것. 말씀을 들으며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말씀은, 바로 이 말씀 고린도 전서 1장 10절의 말씀이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 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이라... 담임 목사님께서 전도하자, 해봅시다!! 라고 외치시면, 비록 자신 없어도, 또 매년 하는 행사 같은 기분이 든다 하더라도..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고 무조건 같은 마음으로 같은 뜻 을 품고 기도할 수 있는 성도!! 이것이 기본이구나. 이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구나.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웃어가며, 그러나 그 속에서 아프게 깨달은 사실. 같은 마음으로 기도해보는 것, 비록 기도의 응답이 늦어진다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태신자의 이름을 매일같 이 부르며 기도 해보는 것! 그것이 바로 전도임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새가족 소개 8월에 등록한 새가족을 소개합니다. 신지영 이용민 성도 이현서 이현지 자녀 신석영 성도 오혜선 자녀 15

한일교류회 한일교류회 16 SEPTEMBER 2015 vol.115

투어감상문 - 한국 성하빈 (한신교회 청년) 2015년 8월 4일 일본 나고야에서 교인들이 왔다. 일본어를 하나도 못해서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며 갔다. 내가 그나마 희망을 가지고 있던 영어를 일본 학생들은 거의 알아듣지 못하고 나 또한 그들 이 하는 말을 몰라서 대화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 일행 중에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친구를 통해 나 눔의 집을 가는 버스 안에서 인사를 하며 가벼운 대화 정도를 했다. 우리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계시는 나눔의 집으로 갔다. 듣기만 많이 들었지 가본 것은 처음이라 뭔가 기분이 싱숭생숭했다. 그곳에서 위안부 관련 영상들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말씀을 직접 들었다. 항상 스스로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고, 그분들이 받은 고통을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 었는데 나눔의 집을 갔다 온 날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할머니들의 고통은 나는 정말 상상 도 할 수 없는 정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스스로 알고 있다고 자만하고 있던 내 자신이 창피해졌다. 또 한 몇몇 일본 학생들은 이번 기회가 위안부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이었다는 것을 듣고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다. 학생들에게 위안부에 대한 역사를 가르치지도 않고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가 있을 수 있을까 생 각을 느꼈다. 이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나부터 무얼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되었고, 위안부 할머 니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일본이 사과하게 되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투어감상문 - 일본 나고야교회 나카노마키 (재일대한기독교 나고야교회 청년회장) 먼저,이번 투어에 참가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재일 한국인으로서 일본에서 태어났습니다만, 우선 왜 양국의 관계가 좋지 않은가,그 이유를 몰 랐습니다. 그러나 스무살 때에 제가 다니던 나고야교회에서, 김성제 목사님으로부터 역사를 배우게 되었고, 더 알고싶다, 알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10대 20대 때에는 나라의 역사에 대하여 관심조차 가지 지 않는 사람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서로 알면서 고민하지 않으면,하나님이 원하시는 빛의 자 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감정은 어렵겠지만,하나님이 가뻐하시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 실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문했던 나눔의 집에서 살아가고 있는 할머나들의 이야기를 듣고 더 한번,아는 것의 중요한 것을 느꼈습니다.이러한 잔혹한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역사를 공부하세요, 그리고 서로 나라를 확실히 지키세요 라면서 할머님은 몇 번이나 강조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우리를 맞이해 주셨던 강용규 목사님과 한신교회의 신도여러분들 프로그램 진행 에 협조해주신 김진선 목사님, 차요한 전도사님 함께 해주신 청년 고등학생 여러분 일본에서 함께 가신 목사님들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17

교회학교 행사 유치부 성경 학교 일시 : 8월 8일(토) ~ 9일(주일) 여름 행사 감사 예배 일시 : 8월 30일 (주일오후예배) 18 SEPTEMBER 2015 vol.115

문화산책 글. 허은경 성도 (편집부) 음악, 어디까지 들어봤나요? 언젠가부터 음악 관련 소식은 온통 아이돌 이 야기뿐인 지금의 현실에서 주류가 아닌 뮤지션 의 이야기를 소개해 왔던 최규성 대중문화평론 가. 그가 매주 수요일 텐아시아에 골든 인디 컬 렉션 을 3년 가까이 연재하며 자신만의 엄격한 기준으로 비주류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소개한 덕분에 라디오와 공중파 매체 뿐 등에서도 이들 을 다루는 기사들이 늘어나며 새로운 뮤지션들 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나비 효과를 일으켰 는데요. 이번에 그가 직접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연구한 총 41팀의 뮤지션에 대한 이야기 와 그때마다 자신이 직접 촬영했던 사진들을 모 아서 책으로 엮으면서, 발간 기념으로 사진전과 공연이 함께 열립니다. 9월 5일과 6일에는 사진 전이 열리는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단행본 구 입자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도 개최된 다고 해요. 골든 인디 컬렉션 에서 소개된 아티 스트들이 5일에는 밴드, 6일에는 어쿠스틱으로 나누어서 공연을 하게 됩니다. 늘 비주류로 인식 됐던 이들을 대중에게 집중 소개했다는 점과 판 에 박힌 대형 기획사의 음악이 아닌, 다양한 음 악을 하는 뮤지션들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 미로운 소식이네요. 늘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음악 마니아라면 추천합니다.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