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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마을유래 605 촌, 천방, 큰동네, 건너각단과 같은 자연부락을 합하여 마을명을 북송리(北松里)라 하 였다. 2006년에 천연기념물 468호로 지정되었다. 큰마을 마을에 있던 이득강 군수와 지홍관 군수의 선정비는 1990년대 중반 영일민속박물 관으로 옮겼다. 건

치 78%로 가장 많았으며, A/S 57.1%, 영업 48.4%, 철거 18.1%, 공사 2.7%, LGT 업무 0.5%로 나타났다. 두 사업장에서 대부분 설치와 A/S는 같이 하는 경우 가 많았으며, 의 경우 영업을 같이 하는 경우도 높았다. 두 통신업체 산하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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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민체육센터 여성전용 기구필라테스 강좌 신설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은 신도림생활체육관에서 2014년도부터 시행하여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있는 기구필라 테스 강좌를 일자로 구로구민체육센터에 확대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구로구 관내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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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15일 제991호 선수들과 폭탄주 우정 주선했다. 정부가 문화체육관 광부와 함께 부지를 지원할 테 니 SK그룹이 전용경기장을 짓 고 핸드볼 종목을 직접 후원하 면 좋겠다 는 바람과 함께. 베이 징에서 돌아온 최 회장은 협회 장 취임과 동시에 핸드볼 후원 에 팔을 걷어붙였다. 선수들은 최 회장의 소탈함에 또 한 번 놀랐다. 한국 여자 핸드 산 볼 차세대 스타 이은비 선수(부산 시설관리공단)는 2009년 세계여 자핸드볼선수권대회가 마무리되 던 12월 초 최 회장과 대표팀이 함 께한 만찬 당시를 떠올렸다. 막내인 제가 회장님 옆자리에 려하고 있다. 긴 후 선수들을 격 이 로 0으 앉는 걸로 정해져 있더라고요. 술 4대 을 SK가 두산 시리즈 5차전에서 07 프로야구 한국 잔에 맥주만 따르기에 잠깐만요,, 최태원 회장이 20 맥주만으론 섭섭하죠 라며 잔에 소 을 회장은 야구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야구 주를 가득 담아드렸더니 껄껄 웃으 기준으로 세 단계로 나눠 핸드볼 발전 방 모자를 쓰고 응원 수건을 양손에 든 최 며 원샷 하셨어요. 그 이후로 제 잔이 비 향을 잡았다. 2012년까지 기반을 다진 뒤 회장의 모습이 문학경기장에서 종종 눈 워지면 왜 더 안 마시느냐 며 술을 계속 핸드볼 프로리그를 육성하고, 이후 2020 길을 사로잡는다. SK 와이번스 야구단 신 따라주셨어요. 그때 일로 절 확실히 기억 년 핸드볼을 3대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영철 사장은 본부석이나 VIP석에선 절 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만들겠다는 것. 이에 대해 핸드볼 국가대 대 응원하지 않는다. 일반석에서 팬들과 핸드볼전용경기장뿐만이 아니다. 지 표로 뛰고 있는 한 선수 함께 응원해야 야구를 제 난 2009년 4월 출범한 한국핸드볼발전 는 SK가 후원을 시작 야구 일반석서 팬들과 함께 대로 즐길 수 있다 고 입 재단(이사장 박기흥)은 유소년 꿈나무 육 하면서 지원이 많아지긴 응원 종종 편한 복장으로 버릇처럼 이야기하신다. 성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미 했지만, 아직까지 경기장 회장님의 야구사랑은 상 농구팀 찾아가 격려하기도 25억 원의 발전기금을 모았고, 핸드볼 꿈 에 찾아오는 팬이 너무 상을 초월한다. 출장이나 나무 138명에게 6900만 원의 장학금을 적어 기운이 빠진다 면 외부 일정 때문에 경기를 전달했다.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임원들 서 핸드볼이 3대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 못 보게 되면 반드시 녹화해서 볼 정도다. 대부분이 최 회장의 오랜 지인들로 구성 기 위해선 관중을 끌어 모을 수 있는 획기 선수들은 물론 SK 역대 성적에 대해서도 돼 있다. 최 회장은 스포츠외교에도 주력, 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는 의견을 줄줄 꿰고 계신다 며 야구에 대한 최 회 2010년 세계주니어여자선수권대회를 유 내놨다. 장의 애정지수를 공개했다. 치해 20년 만에 세계대회를 국내에서 여 최 회장은 핸드볼 외에 그룹이 보유한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SK 와이 는 데 성공했다. 야구 농구 축구 종목에 대해선 열혈 팬의 번스 축승연 자리에 함께한 최 회장은 선 최 회장은 2012, 2016,2020년 올림픽 모습으로 돌아가 경기를 즐긴다. 특히 최 수들 한 명 한 명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 기획 61 며 폭탄주를 권하기도 했다. 그 자리에 함 께했던 SK 와이번스 관계자는 회장님이 2009년 KIA 타이거즈가 우승한 뒤 기아 차가 K시리즈로 대박을 터뜨리며 승승장 구한 사례를 들며 이번 우승으로 SK그룹 도 2011년 그에 맞는 경영 실적을 내지 않 겠느냐 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내셨다 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학창 시절 농구를 즐기던 최 회장은 바 쁜 일정 중에도 경기장을 찾아 서울 SK 나이츠를 응원한다. 서울 SK나이츠 관계 자는 워낙 형식에 얽매이는 걸 싫어하시 는 터라 종종 편한 복장으로 나타나 선수 들을 응원하고 가신다. 구단 운영에 개입 골프보다 테니스 더 즐겨 하진 않으시지만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 끼지 않는다 고 전했다. 지난해 8월엔, SK이노베이션이 운영 하는 제주유나이티드 축구팀을 응원하 기 위해 휴가를 반납하기도 했다. 당시 제 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상무와의 경기를 관전한 최 회장은 제주의 새로운 도약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 다. 주말에 최 회장은 테니스를 치며 여가 를 즐긴다.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고 틈날 때마다 테니스 예찬론 을 펼친단다. 반면 골프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1년에 필드 에 나가는 날이 고작 3~4일에 불과한 것 으로 알려진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 간을 뺏긴다는 생각 때문이다. 최 회장은 명상 호흡 체조로 이뤄진 심기신수련 (心 氣身修鍊)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고 최종 현 회장으로부터 비롯된 심기신수련은 최 태원 회장에게까지 이어졌고, SK그룹 임 직원들도 즐기는 사내 문화로 자리 잡았 다. 통큰 후원 으로 비인기종목의 성장을 이끌고, 소탈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에게 격의 없이 다가간 최태원 회장. 최근 알려 진 1000억 원대 선물투자 손실 후폭풍을 그가 어떤 리더십으로 이겨낼지 주목된 정유진 기자 kkyy1225@ilyo.co.kr 다.

62 스포츠 #경기 중 사라진 오상민 지난 4월 24일 잠실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LG 박종훈 감독 은 오상민은 아프지 않지만 이 제 구위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이제는 한계가 온 게 아닌가 싶 다 라고 말했다. LG 투수진 상 태를 설명하다가 나온 느닷없는 발언이었다. 그도 그럴 게 오상 민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 1.80을 기록 중이던 불 펜 필승조였다. 박 감독은 구위 가 떨어졌다 고 평가했지만 성적 으로 봤을 땐 지난해보다 구위 가 훨씬 뛰어났다. 9이닝당 삼진 은 지난해보다 늘었고 피안타율 은 고작 2할2푼2리밖에 되지 않 았다. 상대 타자들이 오상민의 공이 확실히 좋아졌다 며 겨우 내 놀지 않고 훈련한 모양 이라 고 농담을 던질 정도였다. 그래서 당시만 해도 박 감독의 발언은 오상민의 자만을 막고 긴 장을 유도하기 위한 자극제로 들 렸다. 그로부터 이틀이 지나고서 LG는 언론사에 보도 자료를 배 포했다. 오상민에 대해 한국야 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를 요청했다 는 내용이었다. 그 제야 기자들은 박 감독의 발언 이 무엇을 의미했는지 알아차렸 다. 하지만 의문은 여전했다. 구 위가 떨어진 투수라면, 2군으로 보내 몸을 만들도록 유도하는 게 상식이었다. 의문에 대한 답은 LG 관계자가 대신했다. 22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오상민이 갑자기 팀을 무단이탈 했다. 사안이 중대해 웨이버 공 시 라는 강수를 빼들 수밖에 없 었다. 내막은 이랬다. 22일 KIA전에 서 LG는 2 대 1로 앞선 가운데 7회 초를 맞았다. LG 코칭스태 프는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김광삼 대신 불펜 필승조를 가동시키려 했다. 그런데 불펜의 핵인 오상민이 보이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그날 경기에서 LG는 2 대 1로 이겼다. 그러나 경기가 끝나서도 오상민은 나타 나지 않았다. 당시 오상민은 사 적인 문제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는 중이었다. 오상민은 구단 관계자에 급히 경찰서로 오느라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며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구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 다. 그러나 오상민으로부터 자초 지종을 듣고선 한숨이 탄식으로 변했다. 구단이 힘을 쓸 수 없을 정도 로 매우 난처한 사적 문제에 얽 혀 있었다. 어설프게 오상민을 2011년 5월 15일 제991호 왜? 출 방 민 상 오 스 트윈 격 고 전 출한다 방 좌 을 뜩이나 민(37) 좋고 가 수 오상 유 투 이 펜 적 무런 이 팀성 완불 아 좌 창 릴 한 버 는. 즌중 일 LG 1점대를 이었다 4월 26 민을 시 시 평균자책 운 소식 상 러 오 스 당 오상민 다. 갑작 족했던 LG가 LG가 은 방출 발표했 민 는 부 상 계 천 투수가 히나 오 다. 야구 민을 가리켜 었 있 완 불펜 문이었다. 특 보이고 며 오상 모았다. 어째 때 구를 선 것 이라 을 투 가 없기 을 급 었 있 수준 다 고 입 게 버린 것일 가 됐 는 유 하 게 이 유지 를맞 만한 작스럽 한 최후 다면 그 즌중갑. 시 를 을 버렸 예견됐던 비참 수 말일까 좌완 투 가 또 무슨 재 투수 에 꼭 필요한 는 후 팀 참한 최 서 LG는 예견됐던 비 고 까. 그리 LG 재 천 이 쟁 썽 말 줘 봐 더는 못 LG가 좌완 투수 오상민을 시즌 중 갑 작스럽게 방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 다. 사진제공=LG트윈스 보호하려 했다간 구단도 문제에 휘말릴 수 있었다. 구단 고위층 과 코칭스태프의 회의에서 오상 민 문제에서 발을 빼자 고 결론 내렸다. 항간에는 오상민과 교제 중이 었던 여성이 금전 문제로 자살했 다 는 소문이 돌았다. 경찰 확인 결과 자살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받았다. 당시 쌍방울의 재정 상 태를 고려하면 대단한 액수였다. 오상민은 구단의 기대대로 데뷔 첫해부터 1군에서 뛰며 팀의 주 축 불펜투수가 됐고 1997년부터 2001년까지 6년 연속 60경기 이 상에 등판했다. 여기다 2004년 34경기에 출전하며 8년 연속 34 경기 이상 등판의 대기록을 세웠 열심히 훈련하지 않고 단순한 구 종으로 15년 동안 마운드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천재가 아 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같은 팀에서 뛰었던 한 선수 는 2005년 병역법 위반으로 징 역을 산 이후 오상민이 천재에서 평범한 선수로 추락하기 시작했 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이 선수는 오상민 여친 자살 관련 경찰서 조사 구단 발 빼자 초강수 결론 성적 좋았지만 도박 문제 잡음 계속 2007년 삼성서 방출도 그탓 다. 기록만 보자 경찰은 정확한 8년 연속 34경기 대기록 자살 사유는 알 불구 성실과 거리 멀어 면 오상민은 성 실의 대명사 지 려줄 수 없다 며 좌완 투수 품귀 계속돼도 만 그를 성실한 더 이상은 정보 오상민 영입할 팀 없을 것 선수 로 기억하 를 공개하지 않 는 야구인은 거 았다. 다만 자살 한 여성의 지인이 트위터를 통해 의 없다. 한 투수코치는 오상민 오상민에 책임이 있다 고 밝힌 을 천재 투수 라고 평가했다. 이 내용이 인터넷에 삽시간에 퍼지 유는 색달랐다. 데뷔 이래 한 시즌도 쉬지 않 며 구체적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 고 개인 통산 736경기 등판을 기 시작했다. 기록했다. 타고난 몸과 체력이 #도박 문제로 끊임없이 구설 없으면 불가능하다. 여기다 데 군산상고와 성균관대를 졸업 뷔 때부터 15년 동안 별다른 구 한오상민은 1997년 쌍방울에 입 종 개발 없이 속구와 슬라이더만 단하며 계약금 1억 8000만 원을 으로 타자들과 승부했다. 저렇게 오상민을 결정적으로 망친 건 도박이었다 고 귀띔했다. 2007년 삼성이 오상민을 방출 한 이유도 도박 때문이었던 것으 로 알려졌다. 2008년 LG 유니폼 을 입고서도 오상민은 끊임없이 도박에 연루됐다. 2008년엔 상 습도박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벌 금형에 처했고 2009년에도 인터 넷 도박혐의로 5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 술 더 떠 그해 6월엔 사채업자로부터 2000만 원의 도박 자금을 빌렸다가 이를 되갚지 못해 법정에 섰다. 당시 담당판사는 누범 기간(3년)에 다 시 죄를 저지르고 이유 없이 채 무불이행을 지속했다 며 이례적 으로 법정 구속을 지시했다. 이때 오상민을 구해준 이가 LG였다. LG의 노력으로 오상민 은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LG는 다음해 오상민과 재계약하는 대 신 연봉을 직접 떼 도박 빚 등 여 타 채무를 해결해줬다. 그러나 이후로도 오상민은 도박과 관련 한 구설에 끊임없이 올랐다. 오상민은 아직 새로운 소속팀 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 구단 관 계자는 좌완 투수 품귀 현상이 아무리 심해도 오상민을 영입할 팀은 없을 것 이라고 단언했다. 박동희 스포츠춘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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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레저 2011년 5월 15일 제991호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꼬 싸멧 Koh Samet 일출과 일몰이 아름다운 꼬 싸 멧은 방콕 동남부 라용주 앞바 다에 떠 있는 작은 섬이다. 방콕에서 200km 떨어져 있으 며 버스와 배를 갈아타고 3시간 가량이면 도착한다. 섬의 길이 는 남북으로 6km에 이르며 유 난히 희고 고운 모래사장이 매 력적이다. 꼬 싸멧의 나단 선착장에 배가 도착하면 조용했던 섬은 분주해 진다. 여행자들을 상대하는 썽 태우기사와 장사꾼들 덕분이다. 꼬 싸멧 은 여러 해변 중 핫 싸이 깨우와 같은 일부 해변은 걸어서 15분 정도로 가깝지만 짐이 많은 여 행자들은 대부분 썽태우를 이용 한다. 섬에는 핫 싸이 깨우, 아오 콧 힌, 아오 파이, 아오 탑팀, 아오 누만, 아오 처, 아오 윙드안, 아 오 너이나, 아오 프라오 등 여러 해변이 자리했다. 핫 싸이 깨우 부터 아오 윙드안까지는 섬의 서부 면에 이어져 있다. 섬의 북 동부에 자리한 아오 너이나는 나단 선착장에서 무반탈레 리조 트까지의 해변이다. 모래사장은 곱지만 선착장과 가까운 곳에 자리해 수질은 그리 좋지 않다. 아오 프라오는 섬의 동부에 자 리했다. 아오 프라오 리조트라 는 고급 리조트가 자리한 곳으 로 이곳을 이용하는 여행자들의 대부분은 전용 리조트 보트를 이용해 섬으로 향한다. 꼬 싸멧에서 가장 유 명한 해변은 보석 모래 해 변 이라는 뜻을 지닌 핫 싸이 깨 우로 규모 또한 가장 크다. 이름 만큼 아름다운 핫 싸이 깨우에 는 게스트하우스, 레스토랑, 기 념품 가게, 슈퍼마켓, 인터넷 카 페, 환전소, 해양 스포츠 숍 등 각종 편의시설이 빽빽하게 들어 서 있다. 편의시설만큼 여행자들도 많이 찾아 해변은 늘 번잡한 편이다. 핫 싸이 깨우 외에 서부 면에 접 한 해변들은 작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어 한적한 해 변을 즐기려는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다. 섬 안에 전화국, 은행, 우체국 등의 시설은 없고 핫 싸이 깨우, 아오 파이 해변의 몇몇 숙소에 서 전화, 우체국 업무를 대행해 주고 있다. 환전소는 핫 싸이 깨 우, 아오 힌 콕, 아오 파이, 아오 누안, 아오 웡드안 해변 곳곳에 있지만 방콕, 파타야에 비해 환 율이 좋지 않기 때문에 미리 준 비해 가는 게 좋다. 은행, 우체국, 환전 - 아오 너이나_Ao Noi Na 주요관광지 나단선착장에서 무반탈레 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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