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온라인 세상에 한글로 된 생각과 정보가 더욱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2008년부터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한글의 특성과 아름다움을 살린 나눔글꼴을 나눔글꼴 배포하고, 정겨운 한글의 손맛이 느껴지는 손글씨를 찾기 위해 숨은 손글씨 찾기 공모전 을 이야기 개최했습니다. 실생활에서 유용한 한글 문서서식을 제공하는가 하면, 아름다운 우리 시 공모전 을 열어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한글의 감동을 나눴습니다. 우리 생활의 중심이 모바일로 변화하면서 작은 화면에서도 잘 보이는 글꼴을 만들었고, 거리의 수많은 상점들 간판이 영어가 아닌 세련된 한글이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글 간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한글과 함께 걸으며, 더 많은 사람들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나누고자 합니다. 네이버
네이버는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그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매년 한글 캠페인을 진행해왔습니다. 나눔글꼴 이야기
앞으로도 한글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네이버의 한글 캠페인 한글한글 아름답게 가 올해로 일곱 번째 해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네이버는 더 많은 한글 정보가,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전달되기를 바라며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2008년 한글날 선보인 나눔고딕 과 나눔명조 를 시작으로 공모전을 통해 실제 손글씨를 글꼴로 개발한 나눔손글씨, 환경을 생각해 잉크 사용을 줄이도록 한 나눔글꼴에코,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글꼴 나눔바른고딕 까지, 네이버 한글 캠페인은 다양한 노력을 시도했고, 이용자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도 받았습니다. 지난 7년을 돌아보며, 네이버의 나눔글꼴과 이를 아껴준 여러분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아름답고 소중한 한글 의 가치가 이 책을 통해 보다 널리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네이버는 더 많은 분들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이버 대표이사 김상헌
세상에는 다양한 글꼴이 있습니다. 이 글꼴들은 우리와 가까운 곳에서 각자의 표정으로 이야기를 전합니다.
봄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는 부드러운 표정의 고딕이 있는가 하면, 북북 찢어 주는 영수증에는 당당한 표정의 고딕이 있습니다.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인 바느질처럼 명조는 섬세한 멋이 있고 책에서 마주친 명조는 명쾌한 멋이 있습니다.
볕 잘 드는 창가에서 명랑한 표정의 손글씨를 만나고, 친구의 따뜻한 메시지에서 손글씨의 촉촉한 감성을 봅니다.
목차 1 고개를 들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가까운 곳에서, 또는 먼 곳에서 다양한 얼굴로 인사하는 글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1 나눔글꼴 이야기 부드럽고 친절한, 나눔고딕 13 나눔글꼴 이야기 14 단순하고 명쾌한, 나눔명조 22 자유롭고 명랑한, 나눔손글씨 30 환경을 생각하는, 나눔글꼴에코 42 깔끔하고 정돈된, 나눔바른고딕 52 2014년 새로 나오는 글꼴 60 2 나눔글꼴 활용백서 한복공방, 하민주 목공방 예비부부, 송정빈 & 이임정 음대생, 박의진 동네 서점, 김진양 가정주부, 임지윤 취업준비생, 김마로 나눔글꼴 사용 TIP 63 64 68 72 76 80 84 88 부록 그림으로 보는 문자이야기 89 새로운 네이버는 문자의 2008년 탄생 나눔글꼴을 세상에 90 처음 내놓았습니다. 한글로 발돋움하여 한글꼴의 이루어낸 변화1등 포털이었기에 그만큼 한글에 95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책이나 신문 같은 종이 매체에서 한글을 주로 만났다면, 이제는 디지털 화면에서 한글을 가장 많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세상에서 한글 콘텐츠를 가장 많이 담고 있는 네이버는 종이뿐만 아니라 화면에서도 아름답게 보이는 글꼴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한글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나눔글꼴 을 만들었습니다.
부록 2 1 목차 한글꼴의 변화 새로운 문자의 탄생 나눔글꼴 사용 TIP 김마로 취업준비생, 가정주부, 임지윤 김진양 서점, 동네 음대생, 박의진 목공방 예비부부, 송정빈 & 이임정 한복공방, 하민주 활용백서 나눔글꼴 2014년 새로 나오는 글꼴 깔끔하고 정돈된, 나눔바른고딕 나눔글꼴에코 생각하는, 환경을 자유롭고 명랑한, 나눔손글씨 나눔명조 명쾌한, 단순하고 부드럽고 친절한, 나눔고딕 이야기 나눔글꼴 95 90 89 88 84 80 76 72 68 64 63 60 52 42 30 1 고개를 들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가까운 곳에서, 또는 먼 곳에서 다양한 얼굴로 인사하는 글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22 14 13 나눔글꼴 이야기 그림으로 보는 문자이야기 네이버는 2008년 나눔글꼴을 세상에 처음 내놓았습니다. 한글로 발돋움하여 이루어낸 1등 포털이었기에 그만큼 한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책이나 신문 같은 종이 매체에서 한글을 주로 만났다면, 이제는 디지털 화면에서 한글을 가장 많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세상에서 한글 콘텐츠를 가장 많이 담고 있는 네이버는 종이뿐만 아니라 화면에서도 아름답게 보이는 글꼴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한글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나눔글꼴 을 만들었습니다.
16 부드럽고 친절한 나눔고딕 17 부드럽고 친절한, 나눔고딕 나눔고딕을 굴림으로 오해하는 질문을 가끔 받습니다. 나눔고딕의 줄기가 일반 고딕처럼 각진 모양이 아니라 둥글게 굴려진 모양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나눔글꼴을 기획할 때 기존의 고딕과는 다르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더욱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 친절한 느낌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편안한 느낌의 고딕 한 벌이 완성되었고, 다양한 곳에 쓰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글꼴 한 벌을 만드는 것은 사람이 한 글자 한 글자 그려내는 과정입니다. 보통 한글 2,350자, 로마자 94자, 기호활자 1 986자를 기본 한 벌로 정하여 만드는데, 오랜 시간 노력과 내공이 따라야 1 문자, 숫자 이외의 각종 기호, 구두점, 괄호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 하는 작업입니다. 네이버는 모든 한글 표현이 가능하도록 2,350자가 아닌 한글 11,172자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화면에서도 또렷하게 보이도록 힌팅 Hinting 이라는 기술을 입혔습니다.
18 부드럽고 친절한 나눔고딕 19 나눔고딕 Light 나눔고딕 Regular 나눔고딕 Bold 나눔고딕 ExtraBold 글꼴 나눔고딕 제작 산돌커뮤니케이션 연도 2008-2011 용도 화면용 인쇄용 글자가족 Light Regular Bold ExtraBold 글자수 나눔고딕 R, B, EB 한글 11,172자 한자 4,888자 로마자 94자 기호활자 986자 나눔고딕 L 한글 2,350자 로마자 94자 기호활자 986자 고딕, 친근하게 다가가기 고딕은 보통 글에서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돋움 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주로 제목에 사용됩니다. 나눔고딕은 글의 바탕이 되는 본문에서도 잘 쓰일 수 있도록 친근한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줄기 끝의 날카로운 부분을 둥글게 처리하여 부드러운 표정의 고딕으로 만들었습니다.
20 부드럽고 친절한 나눔고딕 21 돋움체를 화면에서 봤을 때 나눔고딕을 화면에서 봤을 때 아 저다. 큼 뛰어와! 글자가 깨져서 나와요! 2,350자만 디자인된 글꼴의 경우 그 외의 글자를 입력하면 으로 표시된다. 500 500 아 저깄다. 닁큼 뛰어와! 힌팅 기술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ㄹ 같이 획이 많은 글자는 픽셀이 깨지는 계단 현상으로 인해 화면에서 지글지글해 보인다. 완벽하게 표현되는 나눔고딕 나눔고딕은 한글 조합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글자를 디자인했기 때문에 깄, 닁 등의 글자를 표현할 수 있다. 화면에서도 또렷하게 인쇄용 글꼴을 화면에서 보면 글자가 지글지글해 보이거나 획의 두께가 달라지고 사라지는 등 왜곡이 발생합니다. 나눔고딕은 인쇄뿐만 아니라 화면에서도 깔끔하게 보이도록 글자 윤곽선을 또렷하게 다듬는 힌팅 Hinting 기술을 입혔습니다. 모든 한글 표현이 가능하도록 한글꼴을 만들 때는 보통 2,350자를 디자인합니다. 이것만으로도 대부분의 표준어를 표현할 수 있지만 사투리, 외래어, 외국어, 신조어 등을 표현할 때는 글자가 깨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나눔고딕은 모든 한글 표현이 가능하도록 첫닿자, 홀자, 받침자를 모두 조합한 11,172자를 만들었습니다.
24 단순하고 명쾌한 나눔명조 25 단순하고 명쾌한, 나눔명조 명조는 보통 책이나 신문의 본문으로 많이 쓰입니다. 우리 눈에 가장 익숙하기도 하고, 가독성이 좋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나눔명조 역시 본문에서 잘 쓰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명조들과는 다른 현대적이고 명쾌한 인상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붓의 필력은 남아 있지만 도면을 그리듯 제도한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했습니다. 그런데 나눔명조를 배포하고 나니 본문뿐만 아니라 제목으로도 쓰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건물 한쪽 면을 다 덮을 정도로 크게 쓰였을 때는 조금 당황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기존 명조들보다 남성적이고 또렷한 인상을 주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글꼴 스스로 성장한 것 같아 대견한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26 단순하고 명쾌한 나눔명조 27 나눔명조 나눔명조 나눔명조 Regular Bold ExtraBold 붓으로 쓴 글꼴 궁서체 연필로 쓴 글꼴 고운한글 제도한 글꼴 나눔명조 글꼴 나눔명조 제작 폰트릭스 연도 2008-2009 용도 화면용 인쇄용 글자가족 Regular Bold ExtraBold 글자수 한글 11,172자 로마자 94자 기호활자 986자 명조의 새로운 표정 찾기 보통 명조는 붓 에서 시작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명조 글꼴들은 모두 붓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명조는 다소 비슷한 모양입니다. 나눔명조는 기존의 명조와 전혀 다른 표정을 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붓의 필력은 남아 있지만 제도한 느낌이 들도록 줄기 끝 부분을 칼로 자르듯 과감히 잘라내어, 명쾌하고 현대적인 표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28 단순하고 명쾌한 나눔명조 29 나눔명조의 다양한 쓰임 본문에 많이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나눔명조는 종종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마주치곤 합니다. 책의 제목이나 포스터, 상점의 간판 등과 같이 큰 크기로 쓰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다른 명조들과는 달리 표현이 명쾌하여 힘차고 강한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3. 명함 4. 큰 글씨 키보드 누구나 쉽게 한글 자판을 사용 할 수 있도록 키보드에 큼직하게 사용되었다. 1. 포스터 2. 책
32 자유롭고 명랑한 나눔손글씨 33 자유롭고 명랑한, 나눔손글씨 나눔고딕과 나눔명조를 배포하고 감사하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국민들이 한글과 글꼴에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던 중 사용자들 중에도 아름다운 손글씨를 쓰는 사람이 많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숨은 손글씨 찾기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우리 주위의 손글씨를 모으고, 그 중 한 명의 손글씨를 선정하여 글꼴로 제작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응모해주었고, 다섯 차례에 걸친 심사 끝에 단 한 명의 대상작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손글씨는 글꼴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글꼴 나눔손글씨 로 만들어졌습니다.
34 자유롭고 명랑한 나눔손글씨 35 나눔손글씨 붓 33,000 공모전 참가 작품 나눔손글씨 펜 심사 시간 심사를 위해 참여한 인원 가장 많이 참가한 세대 참가자들이 써야 했던 손글씨 자수 최연소 참가자 나이 최장년 참가자 나이 글꼴 나눔손글씨 제작 산돌커뮤니케이션 연도 2010 용도 인쇄용 글자가족 붓 펜 글자수 한글 2,350자 로마자 94자 기호활자 986자 숫자로 보는 숨은 손글씨 찾기 공모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숨은 손글씨 찾기 공모전은 생각보다 거대한 프로젝트였습니다. 148일간 진행된 공모전에 무려 3만 3000여 작품들이 모였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전문가, 외국인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응모해주었습니다.
36 자유롭고 명랑한 나눔손글씨 37 수많은 손글씨들이 한자리에 응모한 손글씨들은 정말 다양했습니다. 손글씨를 쓴 도구도 붓, 연필, 펜, 크레파스 등으로 다양했고, 서예에 버금가는 진중한 글씨부터 초등학생 손글씨 같은 아기자기한 것까지, 수많은 형태의 손글씨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38 자유롭고 명랑한 나눔손글씨 39 침착함이 돋보였으며, 한글 글꼴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가능성도 보여주어 다음 방향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김세호, 서예평론가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의 손글씨입니다. 적절한 두께와 자연스러운 선을 잘 살린다면 우리 모두의 손글씨로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글자 사이나 단어 사이의 짜임새가 좋고, 조금씩 흔들리는 글줄의 리듬감과 획의 굵기 변화 등 글쓴이의 자유로운 손맛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종건, 캘리그래퍼 필묵 대표 석금호, 글꼴디자이너 산돌커뮤티케이션 대표 나눔손글씨의 원도 정재경 님의 손글씨 억지로 꾸민 듯한 느낌이 없는 진솔한 글씨입니다. 평범한 듯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고 쉽게 쓸 수 있는 글씨입니다. 이용제, 글꼴디자이너 계원예대 교수 꾸미지 않고 편하고 쉽게 써 내려간, 좋은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적당한 속도감 속에 균형 있는 자소와 자형을 표현해 안정된 가독성을 보여줍니다. 김원준, 글꼴디자이너 폰트릭스 이사 나만의 손글씨, 누구나 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인 심사 끝에 정재경 님의 손글씨가 최종 대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 생동감이 느껴지는 밝은 표정의 손글씨입니다. 한 사람만이 쓸 수 있었던 이 손글씨는 글꼴 전문가들의 솜씨로 누구나 쓸 수 있는 글꼴로 탄생했습니다. 밝은 표정의 손맛 좋은 글씨입니다. 친근하고 현대적이며 절제된 생동감이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규칙과 질서가 돋보여, 글꼴 개발 가능성이 뛰어난 글씨입니다. 한재준, 글꼴디자이너 서울여대 교수
40 자유롭고 명랑한 나눔손글씨 41 자유롭고 명랑한 나눔손글씨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나눕니다. 자유롭고 명랑한 나눔손글씨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나눕니다. 나눔손글씨에 감성 더하기 나눔손글씨에는 멀티글리프 라는 특별한 기능이 숨어 있습니다. 나, 다, 아 등의 글자 모양에 변화를 줄 수 있어, 글자의 위치에 따라 손글씨의 감성적인 느낌을 더할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CS 버전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글리프 창에서 해당 글자에 표시된 화살표를 누르면 사용할 수 있다. 멀티글리프가 가능한 글자 가꺄과까꺄꽈나냐놔다댜돠따돠라랴롸마먀뫄바뱌봐 뺘뺘사샤솨싸쏴아야와자쟈좌짜쫘차챠촤카캬콰타탸 톼파퍄퐈하햐화
44 환경을 생각하는 나눔글꼴에코 45 환경을 생각하는, 나눔글꼴에코 일상에서 자연을 보호하는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종이컵 대신 머그컵 사용하기, 양치질할 때 수도꼭지 잠그기, 분리수거하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방법이 참 많습니다. 네이버는 항상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강조해왔습니다. 사옥을 친환경 건축 설계로 지었고, 직원들은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등의 환경 캠페인을 늘 진행했습니다. 문득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글꼴에서도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0년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에코폰트 Ecofont 를 알게 되었습니다. 에코폰트는 Ecofont BV 에서 개발한 새로운 접근법의 친환경 글꼴로, 글꼴에 구멍을 뚫어 잉크를 절약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네이버는 나눔고딕과 나눔명조에 이 방법을 적용하여 약 35%의 잉크를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6 환경을 생각하는 나눔글꼴에코 47 Regular Bold ExtraBold Regular Bold 100% 나눔고딕으로 인쇄했을 때 잉크 사용량 -35% 나눔글꼴에코로 절약되는 잉크량 ExtraBold 65% 나눔글꼴에코로 인쇄했을 때 잉크 사용량 글꼴 나눔글꼴에코 제작 Ecofont BV 연도 2011 용도 인쇄용 글자가족 Regular Bold ExtraBold Regular Bold 글자수 한글 2,350자 로마자 94자 기호활자 986자 나눔글꼴에코가 잉크를 절약하는 방법 나눔글꼴에코는 나눔고딕과 나눔명조에 작은 구멍을 뚫어 만들었습니다. 문서를 출력하면 이 작은 구멍 안으로 잉크가 자연스럽게 번지면서 빈 곳이 채워집니다. 이로 인해 최대 35%까지 잉크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트리지의 수명을 늘려 폐기량을 줄이고, 잉크 제작에서 발생하는 CO 2 의 양도 줄여 자연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ExtraBold
48 환경을 생각하는 나눔글꼴에코 Regular 사용 권장 크기: 7-12pt Regular 사용 권장 크기: 7-12pt Bold 사용 권장 크기: 7-11pt Bold 사용 권장 크기: 7-11pt ExtraBold 사용 권장 크기: 7-10pt ExtraBold 사용 권장 크기: 7-10pt 28pt 27pt 26pt 25pt 24pt 23pt 22pt 21pt 20pt 19pt 18pt 17pt 16pt 15pt 14pt 13pt 사용 권장 크기 12pt 나눔글꼴에코, 이렇게 사용하세요 나눔글꼴에코를 큰 크기로 사용하면 글자의 구멍이 보여 글을 읽는 데 방해가 됩니다. 모든 프린터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잉크젯 프린터에서 10pt 이하로 출력할 때 잉크가 글자의 구멍을 꼼꼼히 채워주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1pt 10pt 9pt 8pt 7pt 6pt 5pt 4pt 3pt
50 환경을 생각하는 나눔글꼴에코 51 네덜란드 사람들과의 우여곡절 작업 후기 나눔글꼴에코는 친환경 글꼴 에코폰트를 개발한 네덜란드의 Ecofont BV와의 기술제휴로 만들어졌습니다. Ecofont BV에 연락하니 한글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고, 단숨에 일이 진행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한글이 생소한 외국인과 함께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1. 한글의 구조 이해하기 나눔글꼴에코를 개발하기로 하고, 나눔고딕에 Ecofont BV에서 보내온 샘플 문장 2. 한 글자 한 글자 검토하기 로마자는 52자의 알파벳을 나열하여 풀어쓰는 3. 나눔글꼴에코, 드디어 완성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나눔글꼴에코. 구멍을 뚫은 첫 샘플 문장을 받았습니다. 방식이지만 한글은 첫닿자, 홀자, 받침자를 네덜란드 사람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그러나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모아쓰는 방식으로 모든 닿자와 홀자를 조합하면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한국과의 시차였습니다. 발생했습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한글의 구조에 11,172자가 됩니다. 방대한 양에 당황한 이메일이 한 번 오가려면 2-3일을 기다려야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후 로마자와 Ecofont BV 담당자와 여러 번 이야기를 나눈 했습니다. 여름휴가로 2주 동안 연락이 닿지 다른 한글의 모아쓰기 구조에 대해 함께 이해하는 끝에, 대부분의 표준어를 표현할 수 있는 한글 않을 수도 있다고 할 때는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을 가졌습니다. 2,350자에만 에코폰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Ecofont BV 담당자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눔고딕과 나눔명조의 각 3가지 굵기에 적용된 성실하게 전문성과 기술력을 발휘해주었고, 에코폰트는 총 20,580자로 마무리 되었고, 그 결과 잉크를 절약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그 후 글자에 구멍이 제대로 뚫렸는지 한 글자 나눔글꼴에코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한 글자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있게 되었습니다.
54 깔끔하고 정돈된 나눔바른고딕 55 깔끔하고 정돈된, 나눔바른고딕 글꼴은 종종 만드는 재료나 출력하는 기계에 의해 모양이 정해지고 변화하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금속을 조각해서 만든 글꼴은 뾰족하고 날카로운 인상을 주고, 나무판을 조각해서 만든 글꼴은 거칠고 둔탁한 모습입니다. 기계화된 글꼴의 시초인 타자기는 탈네모틀 글꼴을 만들어냈고, 사진식자 1 인쇄에서 디지털 인쇄로 바뀌면서 줄기 끝에 붙은 돌기가 사라진 글꼴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제 우리 생활이 PC를 넘어 모바일 1 인화지나 필름 따위의 감광 재료 위에 직접 글자를 한 자씩 찍어 인쇄용 문자판을 만드는 일 환경으로 변화하면서 작은 화면에서도 또렷하고 깔끔하게 보이는 글꼴이 필요했습니다. 기존의 인쇄용 글꼴들은 작은 화면에서 지글지글해 보이거나 흐릿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모두 분석하고 보완하여 나눔바른고딕을 만들었습니다. 모바일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도록 글꼴의 용량을 줄이고, 한눈에 읽기 좋게 글자 두께도 두껍게 하였습니다. 글자 사이 간격도 좁혀 한정된 공간에서 더 많은 글을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56 깔끔하고 정돈된 나눔바른고딕 57 나눔바른고딕 UltraLight 나눔바른고딕 Light 나눔바른고딕 Regular 나눔바른고딕 Bold 나눔고딕 나눔바른고딕 글꼴 나눔바른고딕 제작 폰트릭스 연도 2013-2014 용도 화면용 인쇄용 글자가족 UltraLight Light Regular Bold 글자수 나눔바른고딕 R, B 한글 11,172자 한자 4,888자 로마자 94자 기호활자 986자 나눔바른고딕 UL, L 한글 11,172자 로마자 94자 기호활자 986자 작은 화면에서 더 잘 보이게 하려는 생각 모바일같이 작은 화면에서는 글꼴의 장식이나 인쇄 환경을 고려한 세심한 조정이 오히려 군더더기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나눔바른고딕은 줄기 끝을 깔끔하게 다듬고, 다른 고딕들보다 기본 굵기를 조금 두껍게 하여 어느 한 부분이라도 연해 보이거나 지글지글해 보이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58 깔끔하고 정돈된 나눔바른고딕 59 손으로 썼을 때 나눔바른고딕 돋움 나눔고딕 인쇄용 글꼴이 대부분이던 나눔바른고딕 작은 공간에서 더 많은 글이 읽힐 수 있어야 한다. 2008년 PC 화면에 최적화된 나눔고딕이 만들어졌다. 2013년에는 모바일에 딱 맞는 글꼴 나눔바른고딕이 만들어졌다. ❶ ❷ 나눔고딕 ❶ ❷ 나눔바른고딕 ❶ 좁아졌다 ❷ ❸ 모바일에서 더 많은 글이 읽힐 수 있도록 나눔바른고딕은 다른 고딕들에 비해 홀쭉한 모습입니다. 글자 폭을 좁히고, 글자 사이의 간격도 좁혔기 때문입니다. 모바일처럼 한정된 작은 공간에서 더 많은 글이 읽힐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건조한 디지털 공간에 손맛 더하기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느낌인 나눔바른고딕은 디지털 기기에 잘 어울립니다. 더불어 시옷, 지읒, 치읓의 모양에 손글씨 쓰는 순서로 필획의 맛을 더하여 한층 친근한 느낌을 줍니다.
60 2014년 새로 나오는 글꼴 61 2014년 감성을 담은 손글씨, 나눔바른펜을 나눕니다. 정직하게 꾹꾹 눌러 쓴 듯한 손글씨입니다. 고딕체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담백하고 절제된 느낌을 줍니다. 2014년 사라져 가는 고어의 아름다움, 나눔옛ᄒᆞᆫ글을 나눕니다. 후손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글의 원형을 디지털로 기록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옛한글을 경험하고 각종 국어 연구분야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한글 11,172자 / 로마자 94자 / 기호활자 986자 현대 한글 11,172자 / 옛한글 1,610,328자(초성 125자, 중성 94자, 종성 138자)
62 2014년 새로 나오는 글꼴 2014년 더 가늘고 세련된 2 나눔글꼴 활용백서 얇은 나눔바른고딕을 나눕니다. 나눔바른고딕을 바탕으로 한, 더 가늘고 깨끗하게 보이는 얇은 나눔바른고딕을 소개합니다. 한글 11,172자 / 로마자 94자 / 기호활자 986자 글꼴은 우리가 미처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잠시만 주위를 둘러보아도 다양한 글꼴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이 글꼴들 사이에서 나눔글꼴을 발견하는 일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는 동네 상점의 간판이나 식당의 메뉴판부터 리포트나 이력서까지. 나눔글꼴은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글꼴이기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활발히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의 이웃들은 나눔글꼴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요? 나눔글꼴을 생활 깊숙이 활용하고 있는 이웃들을 만나, 그들이 전하는 저마다의 글꼴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64 한복공방 65 거리를 환하게 만들어주는 한글 간판 한글간판은 네이버문화재단이 후원했습니다. 나눔글꼴이 한글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었듯 꽃섶도 한복의 멋과 소중함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66 한복공방 67 간판 속 나눔명조를 처음 보고 꽃봉오리 같은 한복의 곡선이 떠올랐어요. 섬세하면서도 똑 부러지는 멋이 있거든요. 한복으로 소통하는 작은 공방, 하민주 1 할머니 어깨너머로 배운 바느질이 취미가 되고 업이 된 지 어느새 16년이 흘렀다. 한복의 소중함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한복으로 소통하는 작은 공방을 만들었다. 1 2 1. 나눔명조 Regular로 만든 간판 3 2. 나눔명조 Regular로 만든 바느질 교본 3. 나눔명조 Regular로 만든 간판 4 5 4. 나눔명조 Bold + Regular로 만든 꽃섶 소개문 5. 나눔고딕 Bold + Regular로 만든 견적서
68 목공방 예비부부 69 나무의 고운 결을 잘 살려주는 글꼴 가구가 완성되면 남은 나무 조각에 나눔명조로 가구를 소개해요. 좋은 나무의 크고 아름다운 무늬를 잘 살려주거든요.
70 목공방 예비부부 71 목공방 예비부부, 송정빈 & 이임정 2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 견고하고 아름다운 나무 가구를 만드는 공방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 덩치만 큰 가구회사가 아닌 자연의 풍미를 오래도록 느낄 수 있는 좋은 가구를 만드는 공방으로 남고 싶다. 멀리 있어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나눔고딕 볼드로 만든 경고 메시지를 큼직하게 붙여놔요. 1 1. 나눔명조 Regular로 만든 가구 설명서 2 2. 나눔고딕 ExtraBold로 만든 경고문 3 3. 나눔고딕 Bold + Regular로 만든 신혼여행일정표
72 음대생 73 어려운 과제도 나눔문서로 뚝딱! 나눔문서가 나오기 전엔 네이버 검색어 중 문서서식 이 인기 아이돌 검색 순위랑 비슷했대요.
74 음대생 75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이 들어요. 날씬한 명조라 리포트, 프레젠테이션 모두 잘 어울려요. 열혈 음대생, 박의진 3 초등학교 4학년 이후 10년 넘게 첼로와 함께 해왔다. 솔리스트, 오케스트라, 음악치료사까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꿈도 많은 21살 열혈 음대생이다. 1 1. 나눔바른고딕 Bold로 만든 한글 문서서식 홈페이지 2 2. 나눔명조 Regular로 만든 리포트 3 3. 나눔고딕 Bold + Regular로 만든 발표자료
76 동네 서점 77 동네 서점에서 만나는 사람 냄새 나는 글꼴 독서카드에 찍어주는 도장이 제일 인기 있어요. 글꼴이 둥글둥글하고 귀여워 무슨 글꼴이냐고 물어보는 분도 꽤 많아요.
78 동네 서점 79 동네 서점 사장님, 김진양 4 책을 읽고 그 경험을 나누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에 서점을 열었다. 작게 시작한 서점이 어느덧 2호점까지 있는 동네 대표 서점이 되었다. 보기 좋고 읽기 쉬워야 하는 글은 나눔고딕, 따뜻한 감성을 표현하고 싶은 글은 나눔손글씨를 사용했어요. 1 2 1. 나눔명조 Regular로 만든 안내문 3 2. Bold로 만든 추천합니다 도장 4 3. 나눔손글씨 펜으로 만든 라벨 4. 나눔손글씨 펜 + 나눔바른고딕 Regular로 만든 책꼬리
80 가정주부 81 집 안 구석구석 나눔글꼴로 정리 끝! 요리를 좋아해 주방에 갖가지 재료와 도구가 넘쳐나요. 이럴 때 나눔손글씨로 출력한 라벨이 큰 도움이 되죠. 제가 손으로 쓴 글씨는 저도 못 알아볼 때가 많거든요.
82 가정주부 83 흘려 쓴 글씨인데도 읽기에는 편하고, 볼수록 정말 잘 쓴 글씨 같아요. 손글씨로 만든 라벨을 붙이니 집도 한결 깔끔해지고 분위기도 따뜻해졌어요. 감각적인 젊은 살림꾼, 임지윤 5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요리하는 것을 즐긴다. 삼삼오오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를 자주 하는 편이라, 신혼집도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꾸몄다. 1 2 4 3 5 1. 나눔손글씨 펜으로 만든 요리 라벨 2. 나눔손글씨 펜으로 만든 세제 정리 라벨 3. 나눔고딕 Bold로 만든 신발 정리 라벨 4. 나눔손글씨 펜으로 만든 조미료 라벨 5. 나눔손글씨 펜으로 만든 to do list
84 취업준비생 85 틈날 때마다 들여다보는 글꼴 나눔바른고딕을 기본 글꼴로 설정하니 반듯반듯 글씨들이 정직해졌어요.
86 취업준비생 87 굵기가 두꺼워 더 잘 보이고, 글자가 촘촘히 모여 있어 한 줄씩 읽기 편해요. 취업준비생, 김마로 6 영화 배급소에서 좋은 영화를 발굴하고 이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보는 것이 꿈이다. 전공과 전혀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만큼 더 열정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중. 1 2 1. 나눔바른고딕 Regular로 설정한 스마트폰 3 2. 나눔바른고딕 Regular로 설정한 태블릿 PC 4 3. 나눔바른고딕 Bold + Regular로 만든 DVD 케이스 4. 나눔명조 Regular로 만든 에코백
88 나눔글꼴 사용 TIP 부록 네이버 나눔글꼴은 언제 어디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고 설치할 수 있습니다. http://hangeul.naver.com 나눔글꼴 라이선스 1. 네이버 나눔글꼴은 오픈 소스 라이선스(OFL)로 책, 디자인용품, 홈페이지, 광고, 간판, 앱 등 전 영역의 매체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나눔글꼴은 누구나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수정한 글꼴을 다른 사람에게 재배포하는 것도 무료입니다. 하지만 글꼴 자체를 유료로 판매하는 것은 금지합니다. 3. 나눔글꼴을 다른 소프트웨어에 번들로 탑재할 경우에는 저작권 안내와 라이선스 전문을 표기해주세요. 라이선스 전문을 수록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나눔글꼴의 출처 표기를 권장합니다. 예시: 이 페이지에는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림으로 보는 문자 이야기 휴대폰에서도 나눔글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눔바른고딕을 휴대폰에 설치하려면 네이버의 도돌런처 앱을 다운받으세요. 안드로이드 폰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나눔글꼴 배포와 함께 본격적으로 한글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에 늘 반걸음 앞서 다양한 모습의 글꼴을 나누었고, 손글씨 공모전과 한글 간판 캠페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글에 대해 고민할수록 문자는 당시의 문화적인 상황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문자가 탄생한지 550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긴 시간 동안 문자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발전해왔을까요? 그림으로 보는 문자 이야기를 통해 문자 그리고 한글이 얼마나 변화무쌍하게 발전해왔는지 돌아보며, 한글과 함께 성장한 네이버의 한글 사랑도 계속 이어가려 합니다.
90 그림으로 보는 문자 이야기 91 BC3500 수메르 그림문자 새로운 문자의 탄생 이 세상엔 정말 다양한 문자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을 비롯하여 로마자, 키릴문자, 아라비아문자, 한자, 일본문자, 몽골문자, 티베트문자까지, 여기서 다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죠. 이 다양한 문자들은 새로 태어나거나, 이것이 점점 성장하여 정착된 문자들입니다. 이 중 인류 최초로 만들어진 수메르 그림문자부터 아직은 어린 문자 한글까지, 문자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4개의 문자를 소개합니다. 인류 최초의 문자, 수메르 그림문자 때는 기원전 3500년경. 문명의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 남부에 위치한 수메르 지방에서 인류 최초의 문자가 탄생합니다. 지구의 나이가 46억 년이고, 인류가 최초로 출현한 것이 500만 년 전이라고 보았을 때, 문자는 5500살 정도밖에 되지 않은 셈인데요. 그렇다면 그 이전에는 문자가 없었다는 것인데, 문자 없는 생활이란 상상도 할 수 없군요. 쐐기문자의 발견 얼마 후 수메르 그림문자는 조금 더 복잡한 체계와 상징들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모양은 조금 더 단순해졌습니다. 특히 곡선이 거의 사라지고 직선화되었는데, 진흙판에 곡선을 그리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쐐기문자입니다. 문자를 쓰는 도구도 자연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갈대에서 나무 조각을 뾰족하게 깎아 만든 첨필 이라는 필기구로 변화했습니다. 문자를 기록하는 법 수메르인들은 갈대같이 뾰족한 도구로 진흙판에 문자를 새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때의 문자는 대상을 간단한 선으로 표현한 정도인데, 소 를 표현하기 위해 소의 머리를, 산 을 표현하기 위해 반원 세 개를, 가다 를 표현하기 위해 사람 다리 모양을 그렸습니다. 사라지는 문자 쐐기문자는 수메르어뿐 아니라 여러가지 언어를 표기할 수 있었습니다. 수메르에서 시작된 쐐기문자는 페르시아, 바빌로니아, 아시리아 등의 주변 국가로 널리 퍼졌고, 3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쓰였습니다. 그러나 훗날 로마문자에 밀려 결국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92 그림으로 보는 문자 이야기 93 BC3100 이집트 그림문자 BC1500 중국 갑골문자 신의 선물, 이집트 그림문자 메소포타미아와 더불어 일찍부터 문명이 발달한 이집트에서도 그림문자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문자를 토트신이 만들어준 선물이라고 믿었는데요. 토트신은 고대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신들 중 하나로 지식, 문자, 지혜를 담당했습니다. 권위와 특권을 지닌 신성한 문자 당시 문자를 읽고 쓰는 필경사 는 왕에 버금가는 권위와 특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문자는 주로 신들을 칭송하는 글을 적을 때 사용했기 때문에 문자 자체를 신성한 것으로 여겼지요. 필경사들은 이 신성한 문자를 빌려 왕의 계보나 결혼, 전쟁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기록했습니다. 거북의 배딱지에 새긴 문자 중국에서도 수메르, 이집트와 같이 그림에서 비롯된 문자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중국인들은 동물의 뼈나 거북의 배딱지에 문자를 새겼는데, 이것을 갑골문자 라고 합니다. 문자로 길흉을 점치다 동물의 뼈에 조각된 내용은 주로 왕실에서 길흉을 점치던 것이었습니다. 제사장이 동물의 뼈에 신에게 묻는 말을 새기고, 불에 태운 후 갈라지는 모양을 보고 해결책을 얻었다고 합니다. 천하를 통일한 문자 갑골문자는 이후 중국의 여러 지방에서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어 쓰였습니다. 진시황은 천하를 통일한 후 모든 지방에서 같은 문자를 쓰도록 명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중국을 더욱 결속시켜 강대국으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집트 문자의 확산 이집트 그림문자는 이후 페니키아, 아랍, 그리스 등 곳곳에 퍼져나갔습니다. 이 중 이집트 그림문자의 영향을 받은 그리스문자는 유럽권으로 전해져 로마자와 키릴문자가 되었습니다. 나아가 터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문자에까지 영향을 끼쳤습니다. 알파벳 혁명 수메르 문자나 중국의 한자는 특별한 계층의 전유물이었습니다. 그만큼 배우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리스인들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문자를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가장 많이 쓰이는 문자인 알파벳이 그것이지요. 26개의 기호만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때부터 진정한 대중교육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림문자의 유물 수메르, 이집트와 마찬가지로 갑골문자 역시 그림에서 시작된 문자입니다. 3000여 년 전 사용하던 그림문자의 흔적은 오늘날 쓰이는 한자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요. 人 (사람 인), 又 (또 우), 月 (달 월), 戶 (지게 호) 등 모양이 크게 변하지 않고 지금까지 쓰이고 있습니다.
94 그림으로 보는 문자 이야기 95 1443 한글 우리말을 지키려는 세종의 지혜, 한글 조선 초기까지 한국은 중국의 한자를 빌려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말과 한자는 서로 맞지 않았고, 우리말 표현에 알맞은 문자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세종은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한글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우리말을 보존하려는 세종의 지혜이자, 한글을 통해 백성들의 삶을 이롭게 변화시킨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한글을 반대하는 목소리 사실 한글은 만들어질 당시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사대부들은 한글을 속되게 이르며 언문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세종은 한글을 반대하는 상소문을 매일같이 받아야만 했습니다. 백성의, 백성에 의한, 백성을 위한 문자 한글은 유신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부녀자와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당시 한문을 읽고 쓰는 것은 일부 양반층 남자들만의 특권이었기에 여자들과 일반 백성들은 편지를 쓸 수도, 농사일을 기록할 수도 없었습니다. 반면에 한글은 읽고 쓰기가 쉬워 누구나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한자를 어려워했던 수많은 백성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글꼴의 변화 훈민정음으로 처음 발표된 한글은 5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한글의 변화는 쓰는 사람의 성향, 필기구의 변화, 인쇄술의 발전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1446년 편찬한 <훈민정음>에 담겨 있던 한글부터 오늘날 모바일에 쓰이는 한글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대표적인 한글꼴을 소개합니다. 한글의 첫 실험, 불교 서적 편찬 세종은 둘째 아들 수양대군에게 불경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편찬하라 명하였습니다. 당시 조선은 유교 사회였기 때문에 한글을 반대하는 유신들의 관심이 적은 불교 서적을 편찬하여 한글을 실험한 것입니다.
96 그림으로 보는 문자 이야기 97 1700년대 거칠지만 따뜻한 1446년 과학적이고 단순한 훈민정음체 세종은 1443년 한글을 창제하고, 3년 후 이를 해설하는 <훈민정음>을 편찬하였습니다. 한글은 소리가 나오는 입속 모양을 본뜬 닿자와 하늘 땅 사람을 추상화한 홀자를 서로 조합하여 소리 내는 구조입니다. 모양이 단순하고 정교하여 점, 가로선, 세로선, 빗금, 동그라미만으로 모든 글자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과학적이고 단순한 원리는 어려운 한자를 익히지 못한 백성들이 실생활에서 문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660년대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궁체 궁체는 조선시대 궁중 나인들의 손글씨에서 비롯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필기체입니다. 한글이 창제된 이후에도 한동안 문자를 읽고 쓰는 여성들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자연스레 한글의 모양도 남성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궁녀들에 의해 비로소 부드럽고 유연한 붓글씨체가 탄생하였습니다. 궁중의 상궁들이 소설을 베끼거나 편지글을 쓰거나 교서를 쓰는 등의 일을 맡으면서 아름다운 필기체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방각본체 한글 사용이 일반화되자 글을 쓰는 사람도 양반층에서 하급 신분층까지 다양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일반 백성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 소설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그 내용도 매우 다양했습니다. 이 책들은 나무판에 거칠게 내용을 새긴 후 대량 인쇄하여 유통한 것으로, 이것을 방각본 소설이라고 합니다. 나무판에 글자를 새기기 쉽게 획을 단순하게 만든 방각본체는 투박하지만 정감 어린 느낌을 줍니다. 방각본 소설의 주 고객층은 부녀자들이었는데 놋그릇, 가구 등을 담보로 맡겨놓고 빌릴 정도로 소설책에 탐닉하다 가세가 기울어지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1797년 정교하고 아름다운 오륜행실도체 정조는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의 환갑을 맞이하여 백성들에게 효를 강조하기 위해 <오륜행실도>를 편찬하였습니다. 이 책은 효자, 충신, 열녀 등 105명의 모범 사례를 담고 있는데요. 이야기마다 그림 설명이 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림은 당시 유행하던 김홍도의 화풍으로 그렸고, 글은 한자의 명조체와 부드러운 궁체가 결합한 모양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한글꼴이 쓰였습니다. 1880년 남성적인 강한 필력 최지혁체 임진왜란 이후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전파되면서 다양한 천주교 서적들도 함께 유통되었습니다. 당시 조선 왕실에서는 천주교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주로 중국이나 일본에서 인쇄가 이루어졌습니다. 프랑스 선교사들은 조선과 가까워지기 위해 <한불사전>을 제작하기도 했는데요.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최지혁이 이 사전 제작을 도왔습니다. 최지혁은 자신의 남성적이고 강한 필력으로 한글 활자를 주조하여 일본 요코하마 인쇄소에서 사전을 제작했습니다. 1950년 기계적이지만 감성적인 세벌식 타자기체 타자기는 전쟁 중 군에 납품되면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대중화되었습니다. 가로로 읽을 수 있는 세벌식 타자기는 1950년 안과 의사였던 공병우 박사가 제작한 것이지요. 한글의 특성에 맞게 첫닿자, 홀자, 받침자를 조합하여 쓰는 방식이었고 처음으로 세벌식 탈네모틀 구조의 한글꼴을 보여주었습니다.
98 그림으로 보는 문자 이야기 99 한글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지난 7년간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그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한글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1957년 완성도 높은 균형감 최정호체 문자 도안 사무실을 경영하던 최정호는 동아출판사 설립자인 김상문 사장에게 뜻밖의 제안을 받습니다. 책의 본문에 쓰일 글꼴 한 벌을 만들자는 제의였습니다. 당시 책 제호, 대학 교재, 입학시험지 같은 것을 만들던 최정호는 몇 천 자나 되는 한글꼴을 만들자는 말에 선뜻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매일같이 찾아오는 김상문 사장의 열의에 힘입어 승낙하게 됩니다. 2년의 세월 끝에 마침내 완성도 높은 한글꼴 한 벌을 개발하여 출판업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정호의 글꼴은 오늘날의 디지털 글꼴에까지 영향을 끼쳐 현재까지도 본문용 글꼴로 활발히 쓰이고 있습니다. 2008년 화면에 딱 맞는 글꼴 나눔고딕 글을 쓰고 읽는 매체가 종이에서 화면으로 옮겨가면서 화면에 알맞은 글꼴이 필요해졌습니다. 인쇄용 글꼴은 화면 기술의 한계로 정확하게 표현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 화면에서도 깨끗하게 보이는 글꼴이 필요해진 것이지요. 2008년 한글 검색 포털인 네이버는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여 화면에서 깔끔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나눔고딕을 무료로 배포하였습니다. 그 후 나눔고딕은 컴퓨터, 모바일, 태블릿 PC, 전자책 등의 다양한 기기에서 활발히 쓰이고 있습니다.
100 나눔글꼴 이야기 나눔글꼴 프로젝트 총괄 네이버 마케팅센터 유승재 만든이 네이버 BX실 이성호, 손혜은, 장태경, 고아라, 김리완 기획 편집 글 디자인 네이버 마케팅센터 BX실 안그라픽스 디자인사업부 안그라픽스 타이포그라피연구소 사진 김민수 일러스트 전황일 인쇄 금강프린텍 2014년 9월 29일 초판 인쇄 2014년 10월 8일 초판 발행
네이버를 통해 만나는 다양한 지식과 유익한 정보의 근원은 바로 한글입니다. 한글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한글 캠페인을 시작한 지 어느덧 7년이 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고딕에 손글씨의 담백한 감성을 더한 나눔바른펜 과 오래오래 기억되고 보존되어야 하는 한글의 옛 모습을 간직한 옛한글, 더 가늘고 깨끗하게 보이는 얇은 나눔바른고딕 을 배포합니다. 2013년에 이어 아름다운 한글을 간판에 담았고,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신문 <독립신문>을 디지타이징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글의 멋과 가능성이 끝이 없듯, 네이버 또한 변함없이 한글의 가치를 전하며 한글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