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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지제3 호서식] ( 앞쪽) 2016년제2 차 ( 정기ㆍ임시) 노사협의회회의록 회의일시 ( 월) 10:00 ~ 11:30 회의장소본관 11층제2회의실 안건 1 임금피크대상자의명예퇴직허용및정년잔여기간산정기준변경 ㅇ임금피크제대상자근로조건악화및건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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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Korea Appraisal Board) 업종 부동산 서비스업 홈페이지 www.kab.co.kr 원장 서종대 설립일 1969년 4월25일 상시근로자 733명 소재지 대구광역시 동구 이노밸리로 291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감정원지부 상급단체 지부장 설립일 조합원수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백승규 1969년 10월20일 642명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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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과 상생의 한국감정원 핫라인과 홍삼진액으로 상징되는 소통과 상생 딩동, 딩동 두 남자의 스마트폰에서 딩동 소리가 수시로 울려댄다. 한국감정원 CEO 서종대 원장과 백승규 노조위원장 간의 문자메시지를 통한 핫라인 이 그야말로 후끈하다.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는 사적인 공간인가 싶더니, 어느새 회사의 앞날에 대한 노사의 논쟁이 오가는 공적인 공간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이들이 SNS로만 대화하는 건 아니다. 노조사무실을 찾은 서종대 원장에게 백승규 노조 위원장이 좀 쉬엄쉬엄 일하라 며 홍삼진액을 내오는 모습도 흔하게 목격된다. 보통의 공공기관 노사관계하면 떠오르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예전 감정원 노사관계에서는 상상조차 못한 일이죠. 박행규 노사협력부장의 얘기다. 박부장의 말마따나 과거 감정원의 노사관계는 좋게 말하면 전통적인 공기업 노사관계, 솔직히 말하면 갈등인 듯 갈등 아닌 갈등을 유지하는 대립적 긴장관계 라고 표현할 수 있다. 공기업들이 기관장 임명 때마다 으레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노사갈등을 겪듯 감정원 역시 비슷한 과정을 겪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감정원에도 대립, 갈등 보단 핫라인 과 홍삼진액 으로 상징되는 소통 과 화합, 상생 이 더 어울린다는 평가다. 여기에는 2014년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에 걸쳐 감정원 노사가 추진한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지원사업 이 한 몫을 했다. 81

변화의 기로에 선 감정원 정부가 2010년 감정평가 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감정원은 거대한 도전에 직 면했다. 민간과 경쟁하고 있는 감정평가 시장에서는 손을 떼고, 대신 감정평가 타당성 조사, 부동산관련 각종 공시업무, 녹색건축 인증업무, 부동산관련 통계생산 등 공적영 역을 담당하라는 것이었다. 우수사례 모두가 행복한 세상 이 같은 정부 정책은 감정원 노사가 공히 우리가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는 인식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 포기한 시장만큼 새로운 업역으로의 진출이 절실했지만 경영진과 직원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나가기에 메워야 할 골이 여전히 깊었다. 회의중인 부동산통계센터 직원들 82

사측은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겠다고 얘기하면서도 흑자경영 실현에 대한 비전을 보 여주지 못했고, 직원들의 불만도 쌓여만 갔다. 이 같은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감정원 은 2012년에도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한 노사파트너십 증진을 위한 일터혁신 컨설팅 을 받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감정원은 당시 하나 되는 KAB 라는 명칭으로 컨설 팅을 받았지만 노사 파트너십 제도개선에 대한 노사의 견해차를 줄이지 못했다. 여기 에 본사의 대구이전까지 겹쳐지면서 컨설팅 결과물 수행은 흐지부지됐다. CEO-노조집행부 동반 출범 같은 출발선에 선 노사 그러던 2014년 1월. 새로운 노조집행부가 출범했다. 곧이어 3월에는 서종대 원장이 새로운 CEO로 취임했다. 노사가 비슷하게 출발선에 선 셈이다. 백승규 노조위원장은 취임하면서 감정원 100년을 위한 기틀을 바로 세우겠다고 약 속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노사파트너십이 구축돼야 했다 고 말했다. 마침 서종대 원장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감정원이 세계 최고의 부동산 전문기관으 로 거듭나기 위해 CEO가 먼저 직원들에게 미래비전을 제시하면서 모범을 보여야 한 다는 소신이 있었다. 특히 노조에게는 진정성 있게 다가섰다. 노사 간 협력이 기본바 탕이 돼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서종대 원장은 매주 월요일 간부회의 논의사항과 결 과, 지시사항 등을 내부망에 올려 직원이면 누구나 경영진의 정책결정 과정을 볼 수 있게 했다. 백승규 노조위원장은 이전 원장들과는 확실히 노조를 대하는 태도가 달 랐다 고 말했다. 83 2014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 지원사업 우수사례집

난제 극복하니 노사파트너십 절실 신임 원장과 신임 노조위원장이 감정원의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은 것도 잠시, 위기는 곧 찾아왔다.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추진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은 전체 공공기관 노사관계에 위기를 조성했다. 우수사례 모두가 행복한 세상 공공기관의 복리후생을 축소해 방만경영의 요소를 줄이겠다는 취지였지만 직원들 입 장에서는 불만이 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감정원도 마찬가지였다. 빨리 합의하 자 는 사측의 입장과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지켜야 한다 는 노조의 입장이 맞부딪쳤 다. 하지만 갈등은 그리 오래가진 않았다. 백승규 노조위원장은 처음에는 조합원들 속에서도 지금쯤 원장실을 점거해야 하는 것 아니냐 는 얘기도 나왔지만 앞으로 감정원을 100년 가는 일터를 만들겠다는 대의 를 세웠기 때문에 노조가 결단을 내리고 조합원들을 설득했다 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정한 합의 완료 기한을 3개월이나 앞당겨 공기업 최초로 정부로부터 방만기 관 지정해제를 받아냈다. 어차피 할 수 밖에 없다면 솔선수범하여 빨리 털고 가자는 서종대 원장의 진정성 있는 설득과 백승규 노조위원장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난제를 극복하고 나자 이제는 앞으로 나갈 일만 남았다. 때마침 감정원의 노사관계를 눈여겨보고 있던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2014년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감정원을 추천했다. 이는 노사파트너십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했 던 감정원에 날개를 달아주게 된 격이 됐다. 84

김형창 한국감정원 대리와 강나예 노사발전재단 주임이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다시 한 번 협력과 상생의 KAB 다시 한 번 노사는 협력과 상생의 KAB 라는 명칭으로 스스로 합리적 노사파트너십 수립과 노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세웠다. 서종대 원장과 백승규 위원장이 프로그램의 총괄 대표자가 됐다. 박행규 노사협력부장과 송수영 노조 수석부위원장이 프로그램 의 실무추진단을 꾸려 세부적인 일정수립과 행사를 이끌었다. 여기에 각 프로그램 별 로 노무사나 외부 전문 컨설턴트의 조력을 받았다. 85 2014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 지원사업 우수사례집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지원사업은 2014년 7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됐다. 6 월 말 실무추진단을 꾸린 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일정 조정과 계획을 수립했다. 2차 발굴사업장으로 선정되면서 다른 사업장들 보다 뒤늦게 시작하였지만, 많은 가짓수 의 프로그램을 시도하여 양과 질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우수사례 모두가 행복한 세상 먼저 현재직원들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했다. 기능조정으 로 인한 업무부담 가중과 지방이전으로 인한 심적 육체적 스트레스, 공공기관 정상 화 대책에 따른 복리후생 축소로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된 상태라는 진단에 따라 직 원 정서지원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 노사 역량강화 노사화합 및 협력 지원 등 4 가지 분야로 프로그램의 큰 골격을 잡은 뒤 세부 계획을 짜들어갔다. <표1>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지원사업 직원 정서지원 프로그램 KAB Hug (직원 심리치료 프로그램)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 프로그램 노사전략 수립 및 선진임금체계 컨설팅 노무관리 전직원 역량강화 교육 노사 역량강화 프로그램 함께 배우자 (노사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한마음 화합행사 노사화합 및 협력지원 프로그램 벽을 허물자 (부서 간 런치미팅) 노사간부 한마음 워크숍 86

감정원 직원은 감정노동자? 심리상담 프로그램 호응 이 가운데서 노사가 가장 신경을 쓴 분야는 직원 정서지원 프로그램 인 일명 KAB Hug(허그) 다.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민원인 응대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들에게 전문 상담사를 통한 개별 심리 치료 프로그램을 받게 했다. 서종대 원장은 지난 4월 노조 간부교육에 갔는데 보상사업처 4 5급 직원들이 정신 적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정신병원에 갈 상황 이라고 토로한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고 말했다. 한국감정원 서종대 원장 87 2014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 지원사업 우수사례집

보상사업처 직원들의 경우 업무의 특성상 민원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박행규 노사 협력부장은 공익사업 시행을 위한 보상계획 수립부터 기본조사, 수용재결까지 처리 해야 하기 때문에 민원인들의 불만을 살 수밖에 없는 입장 이라며 민원인 응대 스트 레스가 심해 인사고충을 토로하는 직원들이 많다 고 설명했다. 백승규 노조위원장은 감정원 직원들은 감정노동자들 이라고도 표현했다. 우수사례 모두가 행복한 세상 이에 따라 노사는 업무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전문 상 담사들로부터 심리상담을 받게 했다. 대구 본사 및 수도권지역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 청을 받았는데 총 19명이 신청해 이 중 13명 (수도권지역 9명, 대구 본사 4명)을 선정 해 상담치료를 진행했다. 수도권과 대구 각각 다른 심리센터와 제휴를 맺었다. 신청자 들은 개별 사전예약을 통해 주1회 주중, 주말 방문치료를 받게 하도록 해 익명성을 보장 했다. 심리 치료 프로그램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직원들 속에서 상시적인 심리상담 프 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쏟아져 나왔다. 백승규 노조위원장은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하자고 회사에 제안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 듯 서종대 원장은 내년에는 회사 예산을 들여서라도 지원할 생각 이라고 밝혔다.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외부 컨설팅기관으로부터 노사전략 수립과 선진임금체 계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 박행규 노사협력부장은 CEO와 노조 집행부의 동반 출 범으로 기존 노사전략에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패러다임을 제시할 필요가 있었 다 고 설명했다. 외부 컨설팅기관은 노사관계 안정화와 조직성과 제고 에 노사전략 수립의 초점을 맞 88

췄다. 현재의 협력적 노사관계에서 보다 높은 수준의 노사관계로 질적 도약하겠다는 노사 양측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외부 컨설팅기관은 노사양측 대표자와 계층별 직원 인터뷰를 진행한 뒤,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3가지 노사비전을 도출 했다. <표2> 노사비전 안 1안 2안 3안 소통과 혁신을 통한 노사공동 미래 창출 원칙과 정도에 기반한 선진적 노사관계 열린정보와 존중의 노사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지속적 노사협력 실현 변혁의 시기에 회사의 미래를 위해 노사가 한 뜻으로 대승적 결단을 내리는 협력적 노사 관계 강조 사측 불법지원 근절 등 노와 사가 법에서 정한 각각의 역할에 충실한 합법적 노사관계 강조 각종 경영현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여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결정 이어 11월11일부터 14일까지 3가지 안을 놓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호도 설문조사 를 진행한 결과, 1안이었던 소통과 혁신을 통한 노사공동 미래 창출 이 감정원의 새로 운 노사전략 비전으로 선택됐다. 노사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인 함께 배우자 는 노조와 회사측 실무자가 동반으로 노사관계 현안에 대한 외부전문교육을 수강해 상호 입장을 이해하고 전문성을 높이 겠다는 취지로 두 차례(8월28~29일/11월12~14일) 진행됐다. 경총 인재개발원에서 단 체교섭 및 단체협약, 쟁의행위 및 부당노동행위,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등 노사관계 핵심 현안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노동법률 판례부터 중앙노동위원회 재결례, 행정해 석까지 검토하면서 이슈별 대응방안을 노사가 함께 모색한 것이다. 89 2014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 지원사업 우수사례집

10월에는 노사전문가를 초빙해 바람직한 노사관계 및 노무관리 역량강화 를 주제로 전 직원 대상 강연도 진행됐다. 촉박한 일정 속에서도 노사화합과 협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은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했다. 그 중 직원들의 호응이 뜨거웠던 것은 벽을 허물자 였다. 타부서 간 런치미팅인 벽을 허물자 는 말 그대로 업무 진행시 필연적으 로 생길 수밖에 없는 부서 간 마찰을 연합 런치 미팅을 통해 완화해보자는 취지였다. 예컨대 하루는 기획총괄부와 인재 연수부가 함께 점심을 먹고, 이튿날에는 감사부와 토지통계부가 만났다. 이렇게 벽을 허물자 에는 1,2차로 나뉘어 본사 51개 부서 405 명이 참여했다. 우수사례 모두가 행복한 세상 한마음 화합행사는 두 번에 걸쳐 진행됐다. 대구이전 1주년 기념식(8월26일) 대구 동 구 각산동 기숙사 앞마당에서 첫 번째 바비큐 파티가 열렸고, 노조 창립기념식(10월 20일)에 맞춰 본사에서 두 번째 행사가 진행됐다. 퇴근 후 녹초가 된 몸으로 기숙사에 서 쉬기 바빴던 직원들이 한데 뭉쳐 오랜만에 웃고 떠들며 회포를 풀었다. 백승규 노 조위원장은 직원들의 사기진작이 톡톡히 됐다 고 평가했다. 직원들 또한 긍정적인 평 가를 내놓았다. 최문기 혁신평가부 과장은 두 행사 모두 임원들이 100% 참여해 평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 며 다만 두 행사 모두 본사 위주로 진행되면서 지사 직원들의 참여가 적어 아쉬웠다 고 말했다. 노사 공동 한마음 화합행사 90

11월 4~6일 충북 단양에서 2박3일간 진행된 노사간부 한마음 워크숍에는 20여명이 참여해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지원사업 수행 상황 결과를 공유하고 신규 사업에 대한 고민도 나눴다. 노사 모두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지원사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행규 노사협력부장은 직원들이 프로그램에 동참하면서 회사와 노조가 직원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는 인식을 갖게 된 것 같다 고 말했다. 실제 직원들도 현 노사관계 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노사관계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 냈다. 노무법인이 노사관계 전략 재수립 및 성과주의 임금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의 일 환으로 9~10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우리 감정원의 노사관계는 상호 협력적인 편이다 라는 질문에 응답자(465명)의 절반 이상이 긍정했다. 46명이 매우 그렇다, 190명이 그렇다 고 답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노사 간부 한마음 워크숍 충북 단양에서 프로그램 수행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노사 우리 감정원의 노사관계는 향후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42명이 매우 그렇다, 161명이 그 91 2014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 지원사업 우수사례집

렇다 고 답했다. 보통이다(203명) 라는 반응까지 합하면 응답자의 대다수가 노사관계 에 있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서종대 원장은 소통과 혁신을 통한 노사공동의 미래창출에 노사가 뜻을 모았던 게 이번 노사파트너십프로 그램지원사업이 성공한 요인인 것 같다 고 평가했다. <그래프1> 노사관계 전략 재수립 및 성과주의 임금체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 (응답자 465명) 감정원의 노사관계는 상호협력적인 편이다 감정원의 노사관계는 향후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우수사례 모두가 행복한 세상 40.86% 190명 3.01% 14명 37.85% 176명 9.89% 46명 8.39% 39명 34.62% 161명 2.8% 13명 43.66% 203명 9.03% 42명 9.89% 46명 매우 그렇다 그렇다 보통이다 아니다 전혀 아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아이디어들 감정원은 이번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얻은 아이디어로 내년 에는 자체적인 예산을 들여서라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 볼 계획이다. 이를테면 부서 간 런치미팅 벽을 허물자 에서 더 나아가 본사-지사, 지사-지사 버전 의 벽을 허 물자 를 진행한다거나 직원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는 식이다. 특히 본사- 92

지사 간 벽을 허물자 는 노조가 적극 추진하려는 사업 중 하나다. 예컨대 본사의 한 부 서와 지사가 반기에 한 번씩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거나 단기 워크숍을 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놓겠다는 것이다. 백승규 노조위원장은 노사가 서로 부대껴봐야 발전할 수 있다 며 다른 공기업노조 들도 제3자(노사발전재단)가 적극 지원을 해주는 기회를 잘 이용했으면 좋겠다 고 말 했다. 제3자와 함께 진행하다보면 우리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 말이다. 서종대 원장은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지원사업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노사 파트너십으로 공공기관 노사관계의 선진 롤모델이 되겠다 며 각오를 다잡았다. 감정원은 2012년 시행착오를 딛고 올해 다시 성공적인 파트너십 수행을 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산업현장에 정착시켜 근로자의 권익신 장 및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임을 인증하는 노사문화우수기업 및 노사문화대상 에 도전할 계획이다. 새로운 미래에 한 발 더 다가선 감정원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 유다. 전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한마음 화합행사 93 2014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 지원사업 우수사례집

소통 상호존중의 노사관계로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 성공 서종대 한국감정원장 노조 집행부와 CEO가 동반출범하게 되면서 노사관계가 새롭게 변화되기를 희망했습니다. 우수사례 모두가 행복한 세상 2012년 노사파트너십 증진을 위한 일터혁신 컨설팅은 실행에 어려움을 겪었는 데요. 이번에 또 다시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지원사업을 시행한 이유는 무엇인 가요. 서종대 한국감정원장 : 2012년 일터혁신 컨설팅은 GWP(일하기 좋은 기업)에 대한 제안 이었는데, 결과물 실행에 대해 경영진과 노조 모두 실행의지가 약했다고 봅니다. 올해 3월 노조 집행부와 CEO가 동반출범하게 되면서 노사관계가 새롭게 변화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지원사업은 노사의 스킨십 강화와 직원들의 GWP 구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94

노사대표 인터뷰 백승규 한국감정원노조위원장 노사 상생, 노사 파트너십이라고 하면 왠지 노조가 손해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는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요. 백승규 한국감정원노조위원장 : 지난해 대구로 본사이전을 하면서 앞으로 한국감정원 100년을 위한 기틀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노사파트너십이 구축돼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나서서 회사에 노사상생을 위해 예산 1억원 확보하세요 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웃음) 이런 가운데 예산과 프로그램까지 지원해주는 게 제안이 됐는데 마다할 리가 없죠. 결국 노조든 사측이든 (실행) 의지의 문제인데 이번에는 서종대 원장님과 저의 해보자 라는 의지가 딱 맞아떨어졌다고 봅니다. 95

올해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으로 노사 간 갈등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난제를 극복했습니까. 우수사례 모두가 행복한 세상 서종대 : CEO의 역할은 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일하는 모 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임하면서 직원들에게 2016년까지 이런 회사를 만들겠다고 비전을 보여줬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줬더니 직원들이 저의 진정성 을 알아주더군요. 한 달에 한 번씩 노조사무실에 찾아가서 노조위원장과 대화를 하고, 매주 월요일마다 간부회의 논의사항과 결과를 매번 회사 내부망에 올렸습니다. 방만경 영에 저촉되지 않고 감정원의 미래와 직원들을 위해 꼭 필요한 요구사항은 즉각 조치했 습니다. 감정원 직원식당에 대한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저 또한 몇 주 동안 식당에서 밥 을 먹으며 식단 질을 개선한 것이나, 기숙사 방마다 TV를 놓은 게 작은 예죠. 그리고 공 공기관 정상화를 합의하면서 내년도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겠다고 약속했습니다. CEO가 비전을 확실히 제시하고, 직원들이 보기에도 이 비전이 확실하게 달성될 수 있 다는 믿음이 생기니까 따라올 수밖에 없죠. 백승규 : 노사가 같은 비전을 공유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업역을 늘려 직원들 의 고용안정을 반드시 책임져야 했는데요. 당장 직원들은 복리후생이 축소되면서 심리 적으로 상당히 불편하겠지만 노조에서 이 같은 대의를 정확히 세우고 직원들을 설득한 거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했는데요.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 백승규 : 노조입장에서는 한마음 화합행사가 시기적으로 잘 맞아떨어진 경향이 있어요. 앞서 말했지만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합의하면서 조합원들의 심기가 불편한 시기였거 든요. 한마음 화합행사를 진행하면서 저 또한 조합원들과 어색함을 풀고 어우러질 수 96

노사대표 인터뷰 있었습니다. 직원심리치료 프로그램인 KAB Hug 는 직원들의 호응이 컸던 프로그램입니다. 우리 직 원들이 사실 감정노동자들입니다. 특히 보상사업처 직원들의 경우 엄청난 민원에 시달 리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데요. 안 그래도 이쪽 부서에서는 직원들이 심리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요구가 있었어요. 이번에는 보상사업처 직원들이 KAB Hug 에 지원 을 많이 했어요. 올해는 시범적으로 십여 명이 참여했지만 내년부터는 전 직원을 상대 로 확대하자고 제안해 볼 생각입니다. 서종대 : 저도 베스트는 KAB Hug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노조 간부교육에 갔는데 보상사업처 4 5급 직원들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정신병원에 갈 상황 이라고 토로하더군요.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참에 기회가 참 좋 았죠. 보상사업처 직원들의 반응도 좋다고 합니다. 보상사업처 79명 전원이 심리치료를 받고 싶다고 하니, 내년에는 회사 예산을 들여서라도 지원할 생각입니다. 함께 배우자 는 경총에서 했는데, 노사양측 실무자가 노사현안에 관한 외부 전문교육을 받아,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혀 한차원 높은 교섭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지원사업이 성공한 이유가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백승규 : 시기적으로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전 직원이 방만경영 정상화로 인한 복리후 생의 축소에 대하여 많은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 직원들의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적기 에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지원사업이 실행된 것이지요. 또한 프로그램의 선정을 위하여 직원들이 아픈 곳을 파악하고 가능한 방법을 찾아내고 하나하나 실행하는 과정에서 직 원들이 작으나마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당연히 노사관계의 변화 도 큰 역할을 했고요. 97

서종대 : 프로그램 선정이 잘 됐죠. 프로그램이 좋으니 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그래서 성과가 난 것입니다. 더욱이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제안해주고, 비용까지 지원해 주니 우리야 감사하죠. 제가 스스로 생각을 못했을 만한 것도 많았죠. 특히 부서들끼리 식사를 함께하도록 한 벽을 허물자 는 아이디어 자체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대립과 갈등이 아닌 소통과 상호존중의 노사관계가 바탕이 돼 있었기 때문이 라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지원사업에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우수사례 모두가 행복한 세상 백승규 : 수행기간이 너무 짧은 것 같습니다.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하는 점은 보완해 야 할 것 같습니다. KAB Hug 도 의미 있는 통계결과를 내려면 기간을 길게 잡아야 하 는데 이번에는 너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장기간에 걸쳐 할 수 있는 노사파트너십프로 그램지원사업이면 좋겠습니다. 서종대 : 앞서 노사발전재단의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지원사업을 수행한 다른 기관들의 성공사례 리스트가 있었으면 좋겠더군요. 그동안 진행한 프로그램 중 직원들의 호응이 좋았거나 성과가 많이 난 것은 이러이러한 것들이라고 뽑아서 보여주면 처음 참가하는 회사들도 쉽게 따라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노사협력 증진을 위해 해보고 싶은 사업이 있으신지요. 서종대 : 날씨가 따뜻해지면 노조 간부와 경영진이 2박3일 정도 공동연수를 가보려고 합니다. 여행도 하고 힐링도 하면서 더 깊은 커뮤니케이션을 해보고 싶네요. 98

노사대표 인터뷰 백승규 : 벽을 허물자 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본사와 지사 간 만남을 추진해 볼 생각입니 다. 본사와 지사 간 간극이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지사에서 조사통계하는 사람이 본사 혁신평가부에서 하는 사람의 업무를 잘 모르잖아요. 서로의 생활주기에 대해서도 이해 가 안 갈 겁니다. 그래서 본사의 부서와 지사를 맺어줘 반기에 한 번씩이라도 만나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해 볼 계획입니다. 다른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에도 노사파트너십프로그램지원사업을 권하실 생각이 있으신가요. 서종대 : 정부가 비용과 프로그램을 지원해주는데 당연하죠. 솔직히 어느 기관이나 회 사든 이런 프로그램 시행을 귀찮아 할 겁니다. 실무자들 입장에서는 자기 일이 많아지 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이것도 자기 집안일 하는 것처럼 여긴다면 성과는 클 겁니다. 백승규 : 노사가 일정부분 서로 부대껴봐야 합니다. 제3자가 제공해주는 기회를 적극적 으로 활용한다면 노사 간은 물론, 노조내부의 단결력을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노사 상생, 노사파트너십 이라고 하면 왠지 노조가 손해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특히 공기업들은 노사파트너십프 로그램지원사업을 통해 얼마든지 직원들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볼 수 있습니 다.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99

몸은 힘들었지만 노사가 함께하면서 '상생'의 의미를 몸소 보여준 것 같아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대구 효목동으로 제1호 KAB사랑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다녀온 서종대 원장과 백승규 노조위원장, 한국감정원은 올해만 57회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100

성공의 동그라미 2014년 업그레이드 노사 파트너십 프로그램지원사업 시행착오 2015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대상 도전 예정 2012년 노사 파트너십 증진을 위한 일터혁신컨설팅 한국감정원은 2012년에도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한 노사파트너십 증진을 위한 일터혁신 컨설팅을 받았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노사 파트너십 제도개선에 대한 노사의 견해차를 줄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본사의 대구이전까지 겹쳐지면서 컨설팅 결과물 수행은 흐지부지됐다. 2014년 감정원 노사는 재도전했다. 협력과 상생의 KAB 라는 명칭으로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지원사업을 시작하면서 합리적 노사파트너십 수립과 노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세웠다. 감정원은 2012년 시행착오를 딛고 올해 다시 성공적인 파트너십 수행을 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산업현장에 정착시켜 근로자의 권익신장 및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임을 인증하는 노사문화우수기업 및 노사문화대상에 도전할 계획이다. 새로운 미래에 한 발 더 다가선 감정원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