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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보고서 EBS 수능 연구(시범)학교 운영 현황과 과제 종 수업용 콘텐츠는 사교육 의존 심리와 매체를 통한 학습 효과에 대한 인 식 부족, 현장 교사들의 활용 인식 부족, 우수한 강사진에 대한 홍보 부족, 체계적인 방송 시청지도 미흡 등으로 인해 학교현장에서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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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 3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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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미션-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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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요람

한국외국어대학교 세계와 만나는 가장 빠른 길 한국외대는 진리( 眞 理 ), 평화( 平 和 ), 창조( 創 造 )의 창학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와 세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주적 탐구인 합리적 사고 폭넓은 지식 정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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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닮은 대학 별을 담은 대학 KYUNGSUNG UNIVERSITY 학생 중심의 맞춤형 진로설계, 취업&창업 프로그램 복수학위부터 해외 인턴십까지, 글로벌 네트워크 세상을 움직이는 경성인, 동문 파워 교육 패러다임의 진화, 교육 학생지원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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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벚꽃 Gallery 경기외국어고등학교 신문 2013. 7. 10. 발행인 : 전성은 발행처 :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기획 : 지도교사 김시경, 부장 이지윤, 정성원 취재 : 이지윤, 정성원, 전세현, 최희재 외 20명 편집 : 전세현, 최희재 주소 : 경기도 의왕시 고산로 105번길 30(고천동) 전화번호 : 031-361-0500 팩스번호 : 031-361-0598 디자인 인쇄 : 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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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reat School with Great Vision Gyonggi Academy of Foreign Languages

Great School with Great Vision Gyonggi Academy of Foreign Languages 4 Nacı Sarıbaş Nacı Sarıbaş

5 Great School with Great Vision Gyonggi Academy of Foreign Languages Nazim Hikmet Rainbow Curriculum 전공어과 (Languages) (Science) 과학과 전인교육과 (Hollistic Education) 글로벌 체험 (GVT) 동아리 활동 (GA) 봉사 (SV) 자기관리 (SM) 봉사와 창조의 글로벌 리더 육성 연구활동 (RW) (Social Studies) 사회과 진로 진학 지도 (CCG) 1체 1예 (SA) 국어과 (Korean) SV: Service SM: Self Management SA: Sports & Arts CCG: Career & College Guidance RW: Research Work GA: Group Activities GVT: Global Vision Trip Collegiate Level High Level (Math) Standard Level 수학과 (English) 영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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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Great School with Great Vision Gyonggi Academy of Foreign Languages

Great School with Great Vision 8 Gyonggi Academy of Foreign Languages 키워드로 보는 2012 체육대회 2012년 5월 11일 경기외고 1학기 최대의 행사 체육대회가 열렸다. 화창한 날씨 속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경기외고의 체육대회를 키워드로 살펴 보자. 1. 경기 + 우승팀 1학년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이번 체육대회의 가장 큰 화두 역시 각종 운동 경기 와 그 성적이었다. 남자 경기로는 농구, 축구, 닭싸움, 여자 경기로는 발야구, 피구, 꼬리잡 기, 혼합 경기로는 배드민턴, 줄다리기, 계주가 치러졌다. 결승 경기답게 경쟁이 치열했으며 응원 열기도 뜨거웠다. 우승팀 농구 축구 닭싸움 발야구 피구 꼬리잡기 배드민턴 줄다리기 계주 2학년 영중 중어 일어 일어 일어 중어 영중 영일 영일 농구 축구 닭싸움 발야구 피구 꼬리잡기 배드민턴 줄다리기 계주 영중 영중 일어 영일 중어 중어 영중 일어 중어

9 Great School with Great Vision Gyonggi Academy of Foreign Languages 2. 퍼레이드 점심 시간 이후 과별 퍼레이드가 진행되었다. 모든 과들이 최선을 다해 서 준비한 퍼레이드였기 때문에 각각의 퍼레이드가 끝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심사 과정 중 착오가 발생해 논란을 일으키기 도 했지만 모든 학생들에게 추억으로 남을 퍼레이드였다. 특히 일어과는 1, 2학년 동시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3. 응원전 과별 응원전 역시 치열했다. 비속어를 사용하면 무조건 그 과가 패배한 다는 규정이 추가되면서 깔끔한 응원이 진행된 듯 했지만 판정이 석연 치 않거나 상대 팀이 반칙을 할 때는 예년과 다름 없는 거친(?) 응원을 보여주었다. 너무 열정적으로 응원한 나머지 목이 쉰 학생들이 적지 않 다는 후문이다. 대회를 마치고 자신들의 자리를 깨끗이 정리하는 깨플 리언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4. 동아리 이벤트 체육대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실내에서는 많은 동아리들의 행사가 진행되었다. 선플 동아리 생그 레에서는 선플을 홍보하며 선플 달기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추첨을 통해 매점 상품권을 증정했다. 광고 동아리 어드벤트에서는 슬러시를 판매하며 페어플레이를 유도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개그 동아리 ㅋㅋㅋ에서는 부채에 학생의 얼굴을 그려주는 독특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1학년 종합 우승은 일어과, 준우승은 중어과가 차지했 으며, 2학년 종합우승은 영중과, 준우승은 중어과가 차지했다. 2학년 영 중은 작년에 이어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했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 경기외고 모든 학생들은 경기 예선을 치르고 퍼레이드를 준비하며 과의 단결력을 키웠으며 중간고사 이후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했다. 모든 행 사가 종료된 이후 학생들은 뒷정리까지 깔끔히 해내 진정한 가플리언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입학 후 첫 체육대회였을 1학년에게는 신선함과 재 미로, 학창 시절 마지막 체육대회였을 2학년에게는 아련함과 소중한 추 억으로 남을 2012년 경기외고 체육대회였다. 유희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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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Great School with Great Vision Gyonggi Academy of Foreign Langu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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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Great School with Great Vision Gyonggi Academy of Foreign Languages 있음 없음 친구 공부안됨 짐 귀찮음 학원 집이 멀어서 아플때 잔류했는데 한 것이 없음 급식 맛없음 엄마 아빠가 보고싶음 피곤을 못 풀음 금요일 밤 일요일 밤 아침 못 먹음 친구들이 논거 자랑함 밤에 혼자 잠 공부 환경 규칙적 생활유지 한적한 학교분위기 친구와 함께하는 주말 주말아침에 눈이 떠짐 주말에 잠만 잤을 때 공부도 안하고 논것도 아닐 때 너무 놀았을 때 집 반찬이 풍성하지 못할 때 잔류한 친구들의 에피소드 들을 때 외부음식 허용 아침 배식시간 연장 매점 일찍 열기 저녁 간식 지급 자습실 개방(1학년)

Great School with Great Vision Gyonggi Academy of Foreign Languages 14 몽골 GVT GVT에 대해 많은 학생들이 부정적인 견해를 가 지고 있었다. 먼저 지불하는 돈이 만만치 않고, 바뀐 입시제도 때문에 해외봉사는 생활기록부 에 기록할 수 없다는 옹졸한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GVT에 대한 불평들이 많던 우 리들은 막상 봉사를 다녀온 후에는 그 불평이 쏙 들어갔다. 봉사를 할 때 우리는 4개의 조로 나누어서 조마 다 평일에는 학교, 주말에는 교회에 방문하여 몽골 현지인들에게 봉사를 하였다. 내가 속해 있던 조는 4개의 조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 또래 의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봉사를 하 였다. 봉사를 하러 가기 전, 어린 아이들에게 봉 사를 하러 가는 것인 줄 알고 모두 어린 아이들 을 위한 수업 물품들을 준비하였기 때문에 봉사 를 시작하기 전 우리와 또래라고 하는 몽골 아 이들이 우리보다 훨씬 어른같이 보였고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막막했다. 하지만 이틀 째 되던 날, 그 전날과 같이 칠판 앞에 서서 한국 어 선생님이 된 우리들은 몽골 학생들이 우리들 에게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한국어를 배울 열 정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알고 보니 몽골에서 는 영어보다 한국어를 더 자주 쓸 정도로 한국 어가 널리 알려져 있고 또한 한국 음식점들도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한국에 익숙해져 있었다. 가나다라 부터 시작해서 회화 까지 가르쳤는데, 학생들이 기본 회화는 꽤나 알고 있어서 가르치는 게 너무 재밌었고 서로 사랑해요. 라고 하면서 장난도 많이 쳤다. 그렇 게 하루하루 정들어 가면서 수업을 하였고, 봉 사 3일째 되는 날 우리끼리 차에서 즐겨 하던 홍 삼게임을 몽골 학생들에게도 전하고자 하는 마 음에 그들에게 홍삼게임을 알려줬다. 처음엔 이 해를 못해서 게임 진행이 잘 안됐지만 몇 분 지 나니 우리들 없이도 자기들끼리 홍삼게임을 한 국사람 못지않게 맛깔나게 하였다. 심지어 점심 시간에도 자기들끼리 둥글게 원을 만들어서 홍 삼게임을 하였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그래, 이것도 한국의 문화 중 하나야. 라고 생각 하며 엄청 뿌듯해 하였다. 학생들과 물총놀이도 하고, 함께 K-POP춤을 추면서 같이 신나게 놀 기도 하였다. 그렇게 우리에게 주어진 4일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고 헤어질 시간이 찾아와 버렸다. 작별인사를 할 때 몇몇 학생들은 눈물 까지 보였다. 한 아이가 우리가 언제 출국을 하 는지 물어봤다. 대답을 해줬더니 자기들끼리 몽 골어로 뭔가에 대해 신나게 얘기 하더니 우리에 게 출국하는 날 공항을 찾아오겠다고 하였다. 출국하는 시간이 새벽이어서 피곤할 거라고 오 지 말라고 마음만 고맙게 받겠다고 했지만 애들 이 원래 몽골 사람은 한번 한 약속은 끝까지 지 킨다며 고집을 피웠다. 그렇게 진짜 헤어질 시 간이 다가와서 학교를 나갈 시간이 다가왔다. 한 명씩 한 명씩 포옹을 나누었는데, 몽골 아이 들이 먼저 사랑해요, 잊지 말아요. 라고 해서 결국 학교는 눈물바다로 변해버렸다. 그렇게 힘 겹게 차에 올라타서 창문을 열고 잘 있으라고 손 을 흔들면서 진짜 마지막 인사를 했는데, 몽골 아이들이 너무 울어대서 그 모습을 보고 우린 차 안에서 완전 눈물, 콧물을 다 쏘옥 뺐다. 하지만 SNS를 통해 아직까지도 몽골 친구들과 안부를 물으며 연락을 하고 지낸다. 주말엔 교회에 봉사를 갔다. 이번엔 진짜 어린 아이들에게 봉사를 했다. 몽골 아이들이 워낙 순수하고 낯가림이 없어서 처음 보는 우리에게 도 잘 안기고 심지어 뽀뽀 세례까지 했다. 자기 가 먹던 사탕을 내 입에 넣었다가 또 다시 자기 입에 넣을 정도로 매우 천진난만한 아이들이었 다.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돌보는 내내 행복했 었고 같이 물방울 놀이를 하고 미니물총놀이를 하는 내내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어서 정말 좋았다. 아이들이기에 한국어를 가르쳐봤자 못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 우리가 틀렸다. 가나다 라는 물론이거니와 회화도 곧잘 따라 해서 너 무 놀라웠다. 그렇게 교회 아이들은 이틀 동안만 봉사를 했는 데도 정이 많이 들어서 헤어질 때 너무 슬펐다. 늘 함께 하며 통역을 해주시던 몽골 대학생 언 니 오빠와 얼마 전에 채팅을 했는데, 교회 아이 들이 한국 선생님들 언제 오냐고 항상 물어본다 고 한다. 출국하는 날, 버스가 공항에 도착하고 조원 2명이 먼저 내려서 공항 안에 들어왔는데, 다시 버스로 뛰어와서는 몽골친구들이 진짜 왔 다고 소리쳤다. 우리 조원들은 바로 공항 안으 로 들어갔고 몽골 친구들을 만나자마자 얼싸 안 고 기쁨을 나누었다. 우리 모두에게 몽골 기념 품까지 주고 몇몇 아이들은 가장 친하거나 좋 아하는 조원들에게 개인적으로 선물이나 그림 을 그려서 줬다. 새벽 이른 시간에 정말 공항까 지 배웅을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어 쩌면 학교 프로그램 중의 일부이므로 형식적인 잠깐의 인연이었을지도 모르는 그 만남을 그들 은 진심으로 우리를 대했고, 그 소중함을 일깨 워준 것이다. 언어는 결코 소통의 장벽이 될 수 없으며 진심은 통한다는 말이 새삼 가슴이 들어 와 박혔다. 많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한국으로 향하는 내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몽골에서의 하루하루를 몇 번이고 되 새겨보았다. 김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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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School with Great Vision 리는 책을 기증하고, 나란히 앉아 이사장님의 한글과 영어가 섞인 말씀을 들었다. 그리고 한 글학교를 이곳저곳 둘러보았다. 한국어 책이 학년 별로 비치 되어 있는 게 뭔가 신기했다. 우리도 한국어를 배우긴 하지만 사뭇 다른 느 낌이었다. 한글학교는 방과 후 수업처럼 주말 에만 수업이 이루어지는 주말학교인데 이곳에 는 외국인 아이들도 한글을 배우러 온다고 한 다. 한국인으로서 뿌듯해지는 순간이었다. 이 렇게 앵커리지에서도 일정이 모두 끝나고, 앵 커리지 공항에 도착한 후, 앵커리지 시애틀, 시애틀 밴쿠버, 밴쿠버 중국 상해까지 무 려 비행기를 3번이나 타며 우여곡절 끝에 중 국에 도착했다. 17시간의 시차도 사라지고 비 행기를 워낙 오래 타다 보니 그냥 하루가 훌쩍 지나가버렸다. 그렇게 중국에 와서 상해의 야 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그 다음날 은 주장에 가서 골목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짤 막한 중국어를 써보기도 했다. 한가지 힘든 점 이 있었다면, 추운 알래스카에서 갑자기 환경 Gyonggi Academy of Foreign Languages 이 변하니 너무 더웠 다. 그렇게 주장을 다 둘러보고 공항으로 출 발하여 드디어 한국으 로 돌아왔다. 부모님 을 2주 만에 뵙는 거 라 너무 반가웠지만 한편으론 알래스카 팀 친구들과 헤어질 생각 에 너무 아쉬웠다. 다 시는 경험해보지 못 할 크루즈 여행과 다 사다난했던 알래스카 GVT! 너무 즐거운 여 행이었다. 비록 처음 엔 힘들어서 집에 가 고 싶단 생각도 했지만, 난생 처음 외국인 친구 도 사귀어보고 잘하진 못해도 요리조리 영어와 중국어도 써보고, 정말 많은 걸 보고 배운 여행 이었다.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끝난다는 생각 16 에 아쉬움도 컸고, 내 평생에 좋은 기억, 경험 으로 남을 것 같다. 알래스카 GVT 짱! 이지완 기자 목요 음악회 음악이 있는 목요일 경기외고의 1학기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는 강당에서 목요 음악회가 진행된다. 약 두 달간, 교내 공연 동아리들은 지정된 일정에 맞춰 약 30분간의 공연을 선보였다. 많은 학생들이 더 가까이에서 공연을 즐기고 감상하기 위해, 또 는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점심 시간을 알리는 종이 치자마자 달려 나갔다. 2학기에 축제가 있 다면, 1학기에는 목요 음악회가 있어 가플리언 들의 학교생활 활력소가 되어 주었다. 피아노 동아리 아다지오, 록밴드 RH-, 춤 동 아리 Steelo, 힙합 동아리 DTAHWU, 노래 동아리 Seiren 그리고 풍물 동아리 추임새 까 지 다양한 동아리의 공연을 5월과 6월 두 달에 걸쳐 매주 목요일마다 즐길 수 있었다. 뿐만 아 니라, SA시간과 음악시간에 배운 다양한 악기 를 연주한 학생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2학기에 는 경기외고 오케스트라 돌체 가 급식실 맛나 루에서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였다. 점심시간에 울려 퍼진 클래식 음악으로 인해 맛나루는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를 자아냈다. 2012년도 목요 음악회는 다양한 학생들의 음 악적 재능을 재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1년에 2번 있는 공연동아리의 공식적인 무대 중 첫 무대인 목요 음악회는 공연 동아리 신입 부원들의 데뷔 무대라고도 할 수 있다. 첫 무대 였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무대를 보여준 공연 동아리 9기 부원들과 작년에 비해 한층 더 성숙 하고 특별한 무대를 만들어준 8기 부원들, 그 리고 모든 무대를 함께 즐길 줄 아는 모든 가플 리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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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Great School with Great Vision Gyonggi Academy of Foreign Languages 슈퍼 히어로 영화 대 격돌, 승자는? 어 다니는 모습은 거미를 연상하게 한다. 주인 공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하필이면 이러한 작고 사소한 그리고 징그러운 동물들로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던 작은 생명체가 영웅이 되어 사람들을 구하고 범 죄를 막으며 도시의 보호자로서 활약하는 것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이거나, 혹은 생명력 이 강하며 상처 회복이 빠르고 자유자재로 움 직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원작자들 에 의해 채택된 동물들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최근 영화계가 떠들썩하다. 다름이 아니라 우 리의 영원한 영웅 배트맨 과 스파이더맨 이 더 블 콤보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크리스토퍼 놀 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 와, 마크 웹 감 독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이 각각 그들의 복 귀작이다. 명실상부한 세계 3대 히어로 (물론 슈퍼맨을 포함한다면) 중 당당히 두 자리를 차 지하고 있는 영웅들의 부활인 만큼 어느 때보 다도 지대한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 운데 자연히 두 영화 중 어느 작품이 더 큰 인기 몰이를 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들기 마련 이다. 그런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배트맨과 스 파이더맨, 그들의 인기 비결은 무엇이며, 비슷 한 장르의 픽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도에 서의 차이를 보인다면 두 영화가 가지는 근본적 인 차이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우선, 배트맨 시리즈부터 파헤쳐 보자. 배트맨 시리즈는 DC 코믹스의 만화에 착안한 작품으 로, 팀 버튼 감독의 손에서 배트맨 1 (1989)을 시작으로 4편까지 제작되었다. 이후 배트맨이 라는 캐릭터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의해 재탄생되어, 새로운 스토리라인과 함께 배트 맨 비긴즈 에 등장한다. 실제로 많이 알려진 배 트맨의 모습은 이때 만들어진 것으로, 새로운 배트맨 시리즈는 전편들과는 달리 암울하고 부 패한 사회 현실을 배경으로 설정하여 배트맨의 등장에 필연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항상 고뇌 하는 영웅의 인간적인 모습을 부각하기 시작한 다. 최근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 는 전편인 다크 나이트 의 속편으로, 600만 관객을 끌어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다크 나이트 에 등장했 던 조커 라는 존재감이 있고 악랄한 악당의 뒤 를 이을 만한 새로운 악당이 누가 될 지가 최근 대중의 관심사였다고 할 수 있는데, 크리스토 퍼 놀란 감독은 역대 최고의 공격력과 힘의 소 유자이지만 슬픈 사연을 가진 악당 베인 을 등 장시킴으로써 팬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다 는 평을 받고 있다. 다음으로,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1962년 샘 레 이미 감독에 의해 제작되었고, 다소 징그럽고 무섭게 여겨지던 거미의 모습에서 우리 사회 를 구할 새로운 슈퍼 히어로를 착안해 낸 아이 디어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 어떤 슈퍼 히어 로보다 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스파이더맨 은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스 파이더맨을 상징하는 강렬한 색의 쫄쫄이 의상 을 통해 그 이미지를 관객에게 확실히 각인시 켰다. 또한, 배트맨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최근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은 스파이더맨 역 을 맡은 주연 배우가 바뀌어 화제를 모았다. 오 리지널 스파이더맨의 장난스럽고 조금은 익살 스러운 모습을 잘 표현하였다고 호평을 받았던 토비 맥과이어의 자리를 신인인 앤드류 가필드 가 채우게 되어, 과연 앤드류가 스파이더맨 역 할을 제대로 소화해낼 수 있을지가 이번 영화 개봉 성공의 결정 요소였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스파이더맨의 귀환에 수많은 영화 팬들 스 파이더맨 시리즈 의 고정 팬들 이 모여들었 지만, 그 공백기를 채울 만큼 큰 성공 수익을 올 리지는 못했다. 그 책임을 새로운 남자 주인공 에게 물어야 할지, 마찬가지로 새로운 감독인 마크 웹에게 물어야 할지는 미지수다. 이제 본격적으로 두 영화를 비교해 보자. 우선 가장 큰 공통점은 배트맨과 스파이더맨 모두 사 람들이 기피하는 작은 생물에서 착안한 캐릭터 라는 것이다. 배트맨은 박쥐를, 스파이더맨은 거미를 형상화하였다. 배트맨이 검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는 모습은 박쥐를, 스파이더맨이 자유자재로 손에서 거미줄을 뽑아내 벽에 붙 또한, 당연한 이야기지만 배트맨과 스파이더맨 모두 엄청난 초능력을 가졌다. 배트맨은 박쥐 처럼 생긴 검은 수트를 입으면 엄청난 힘이 솟 아나고 (심지어 목소리까지 변한다), 스파이더 맨 또한 가슴에 거미가 그려진 쫄쫄이 의상을 입으면 마치 거미처럼 손발에서 거미줄 같은 끈 끈이를 발사할 수 있다. 놀라운 것은, 두 캐릭 터 모두 자신이 입는 영웅 복장 을 스스로 디자 인하고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슈퍼 히어로의 이름으로 손꼽히려면 혼자 그 정도 노력은 해 야 하는가 보다! 하지만 마냥 비슷해 보이는 이 두 영화 사이 에도 분명한 차이점들이 존재한다. 먼저, 배트 맨 시리즈 (편의상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 크 나이트 부터)는 매우 암울하고 어두운 분위 기를 조성한다. 그 영화 속 상황에 있으면 누구 라도 겁에 질릴 만한 상황을 연출하고, 절대적 사회악을 상징하는 현실적인 악당들을 등장시 킴으로써 히어로 영화라기보다는 마치 스케일 이 큰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이미지를 자아 낸다. 그에 비해,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마치 벽 을 기어오르는 거미 같은 우스꽝스러운 주인공 의 자세와 같이 영화 내내 유쾌한 분위기를 유 지한다. 진지하고 심각한 듯 하지만 어딘가 장 난스럽다. 등장하는 악당 또한 비현실적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의 악당은 초록색의 거 대한 리자드맨 인데, 이 악당은 말 그대로 몸집 이 크고 무지막지하게 힘이 센 도마뱀 괴물이 다. 다음으로, 배트맨이 항상 검은색 망토에 검 은색 가면을 쓰는 것에 반해 스파이더맨은 빨 강색과 파란색이 조화된 밝은 쫄쫄이 의상을 입는 것을 작은 차이점으로 꼽을 수 있다. 결국 이는 배트맨 영화를 보는 사람들과 스파이더맨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연령층과 관심사, 그리 고 목적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트맨 시 리즈가 비교적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 굳이 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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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Great School with Great Vision Gyonggi Academy of Foreign Languages 가플 콘서트 2012년 12월 26일 저녁 7시, 가플 콘서트의 막이 올랐다. 이번 가플 콘서트는 졸업생, 교사, 그리 고 경기외고의 발전을 위해 힘써 온 사람들이 모두 함께하는 자리였다. 1부는 9기 학생들이 SA시 간에 익힌 아름다운 핸드벨 연주로 시작하여, 음악시간에 준비한 조별 합주, 그리고 오케스트라 동 아리 돌체까지 학생들의 숨겨진 끼를 엿볼 수 있었다. 그 중 7기 김형준, 오영주 학생과 함께한 박 하식 교장선생님의 노래가 인상 깊었다. 2부는 귀여운 대교 어린이 TV 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하 였다. 1기 졸업생 장동인의 앙상블부터 SA교사들의 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선생님 들의 중창과 학부모님들의 합창공연은 학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마지막은 모든 참석 자들이 일어나 경기외고 교가를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가플 콘서트는 경기외고 가 족들이 함께 모여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 1회 가플 콘서트를 시작으로 하 여, 앞으로 매년 연말 콘서트가 경기외고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정성원, 이지윤 기자

Great School with Great Vision Gyonggi Academy of Foreign Languages 24 서울대 법대 이대관 선배 인터뷰 경기외고에서의 2013년이 시작되고 모두들 새 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가고 있을 무렵,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경기외고 2기 졸업생이자 현 서울대 법대 4학년인 이대관 선배가 경기외고 의 9, 10기 후배들을 만나러 오셨다. 경기외고 법학 동아리 E&N에서 주최한 이 만남의 자리 에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모두 모 였다. 이대관 선배가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 시는 동안 모두들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들으 며 필요한 내용을 메모하는 등 학생들의 꿈을 향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뜨락 인터뷰부에 서 강의 시작 전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잠시 인터뷰할 기회를 가졌다. Q. 안녕하세요. 교내대표신문 뜨락 인터뷰부 전세현, 김나영입니다. 저희가 선배님을 단독 으로 인터뷰를 하게 돼서 정말 영광이에요.^^ 2기 선배님을 뵙게 되니 마치 살아있는 역사를 보는 듯 한 기분이네요. 지금 서울대 법대 4학 년에 재학 중이신데, 법조인으로 진로를 결정 하시게 된 구체적인 계기가 있으신가요? A. 네, 저도 이렇게 단독샷을 받게 돼서 정말 영광이네요.^^ 제가 법조인으로 진로를 결정하 게 된 특별히 엄청나게 드라마틱한 계기가 있 었던 건 아니에요.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면서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 고, 사람은 결국 사회적 영역, 신체적 영역,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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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Great School with Great Vision Gyonggi Academy of Foreign Languages 행사의 꽃, 축제의 볼거리 다양한 반카페 비한 반도 있었다. 2학년 5반은 쉼터를 만들 어 돌아다니느라 지친 사람들이 쉴 수 있게끔 했으며, 1학년 6반에서는 축제의 소중한 추억 을 간직할 수 있도록 사진관을 운영했다. 이밖 에도 타로, 관상, 맛있는 음식과 함께 가족, 친 구, 연인을 위한 분위기 좋은 카페를 선보였다. 난 축제와 다르게 불 사용이 일체 금지되어서 약간의 혼 란이 있었고 제한된 조건 안 에서 반카페를 계획해야 돼 서 힘들었지만 모두들 더욱 단합해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놓는 기지를 발휘했다. 2012년 11월 29 일, 이제 겨울이 다 되 었 다는 것을 알 리듯 매서 운 추위가 찾아왔다. 하지만, 경기외고만큼은 그 추위를 느끼지 못한 듯 모두들 이른 아침부 터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경기외고 행사 의 꽃이라고 불리는 축제가 Gafliesta : Our Last Fantasy"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기 때 문이다. 평소 기숙사 폐쇄 시간에 딱 맞춰 준비 하던 학생들도 이 날만큼은 일찍 일어나 단장 했고, 조회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야 볼 수 있었 던 반 아이들도 이른 아침부터 다 같이 모여 반 카페 준비에 바삐 움직였다. 경기외고에서는 매 축제마다 반별로 테마를 잡 아 카페를 꾸미고 그것으로 수익을 모아 반의 친목을 도모하거나 기부하는 데에 사용한다. 반카페 준비는 축제 한 달 전부터 시작된다. 학 급회의를 통해 모두가 아이디어를 내어 반카페 의 콘셉트를 정하고, 반카페를 운영하는 데에 필요한 물품들을 직접 물색해 예산안을 짜고 학교로부터 받은 예산으로 반카페를 꾸민다. 사실 반카페는 학급 전체의 의견이 최대한 반 영되어야 하기 때문에 의견 조율이 힘들다. 그 렇지만 학생들은 틈틈이 시간을 내어 여러 번 의 학급회의를 통해 의견을 잘 조율해 나갔다. 또, 기획부터 물품을 구입하는 것까지 모두 독 립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반카페 준비는 학 생들 모두에게 자율적으로 일을 해보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하지만, 어려움도 있었다. 지 축제 당일, 모든 반카페를 돌아다니며 체험해 보았다. 모든 반카페가 각각의 개성이 있었고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것을 느낄 수 있었 다. 2학년 일어과는 전통적으로 귀신의 집을 실감나게 꾸며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직접 개 발한 메뉴를 판매하기도 했고 메뉴에 어우러 지게 반을 꾸몄다. 1학년 1반은 매운 쥐포구이 등의 직접 개발한 메뉴로 새로운 맛의 조화를 선보이기도 했고, 1학년 2반은 스몰스 라는 초 코과자 사이에 녹인 마시멜로를 넣은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며 이에 맞춰 반을 캠핑장처럼 꾸몄다. 2학년 6반은 불 대신 전자레인지 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전자레인저 라 는 이름으로 오직 전자레인지만을 이용한 음식 을 판매했고, 파워레인저를 닮은 마스코트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도박(?)과 게임도 성행 했다. 1학년 8반에서는 반을 카지노로 꾸며 도 박 열풍을 일으켰고, 반 한쪽에서는 칵테일 바 를 운영해 직접 여러 음료를 섞어 제조한 음료수를 판매 했다. 또, 1학년 3반에서는 사격과 절대딱지 코너로, 1 학년 7반에서는 카트라이더 게임으로 많은 재미를 주었 다. 잠시 쉬어가는 코너를 준 축제에는 여러 공연 동아리의 무대, 미스 가 플, 런닝맨, 담력훈련 등 여러 재미있고 화려 한 행사들이 많았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참가 할 수 있었다는 데에 있어서 반카페가 가장 큰 의미를 가졌던 것 같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반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보람찼고 직접 수익을 벌어들였다는 점이 매우 뜻깊었다고 한다. 이 번 반카페가 개성 넘치고 기대 이상이었던 것 만큼 다음 축제에는 또 어떤 반카페가 꾸며질 지 기대해본다. 전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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