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ㆍ상상세계 사전 ( 神 話 ㆍ想 像 世 界 辭 典 ) 제8권 인도 일러두기 이 글을 제가 여기저기의 글을 편집해서 만든 신화ㆍ상상세계 사전의 여덟 번째 부분입니다. 인도 의 신화와 전설을 모았습니다. 2004 년까지는 베다, 마하바라타, 라마야나, 인도신화 등에서 발췌한 내용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에는 위키페디아를 참조하여 내용상 훨씬 풍부해졌습니 다. [ ] 안에 지역을 집어넣어 구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책이름은 에 넣고, 잡지나 신문 등 기타는 에 넣었습니다. 인도 신화 항목의 한자음은 일반적인 음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대부 분은 오타가 아닙니다. 불교 용어들 상당수가 한자로 음차한 것이라서 우리나라에서 읽을 때 일반적 인 한자음으로 읽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2008.8) -1-
가나(Ganas/Gana-devates) [ 인도] 힌두교의 두 번째 신들의 다양한 계급. 뜻은 무리. 9개의 단체들 이 있다고 한다. 가네샤 는 가나의 우두머리다. 가나파티(Ganapati) [ 인도] 가네샤의 다른 이름. 가네샤(Ganesha/Ganapati) [ 인도] 풍요와 지혜의 신. 산스크리트어로 गण श 로 쓰고, Ganesa 또는 가네샤 Ganesh 로 적기도 한다. 뜻은 무리(gana) 의 우두머리(ish). 성천( 聖 天 ), 관 희천( 觀 喜 天 ), 가나파티(Ganapati), 비나야카(Vinayaka), 필라이야르 (Pillaiyar, 타밀어로 작은 코끼리), 비그네샤(Vighnesha, 장애물의 신), 비그 네슈바라(Vighneshvara) 라고도 한다. 시바와 파르바티의 아들이다. 가네샤는 원래 숲의 신이었다. 머리가 코끼리의 머리이며 4개의 손과 하 나의 긴 이가 있다. 몸의 색깔은 노랑, 분홍, 파랑 등으로 묘사된다. 때로는 쥐를 타고 있거나 쥐를 거느리고 있는 작은 배불뚝이로 표현되기도 한다. 한 손에는 조개껍데기를 들고, 다른 손에는 원반을 들고 셋째 손에는 곤봉, 넷 째 손에는 수련을 들고 있다. 장애물을 제거하고 지혜를 준다고 알려져 있 다. 모든 중요한 사업을 시작할 때 그에게 공양하며, 책의 권두에는 그에 대 한 기원이 실렸다. 어머니 파르바티가 목욕하러 가면서 아들 가네샤에게 문을 지키도록 명령 했는데, 가네샤는 아버지인 시바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했다. 아버지는 아들 의 목을 쳤고 그 때문에 파르바티가 화를 내었다. 시바는 아내를 진정시키기 위해 자기 앞을 맨 먼저 지나가는 코끼리의 머리를 가네샤의 목 위에 얹었 다. 어느 날 파라수- 라마가 시바를 방문했는데, 가네샤는 그가 집안으로 들어 오는 것을 막았다. 파라수라마가 사용하는 도끼가 시바가 준 도끼라는 것을 알고 자신의 이로 막아내는 바람에 이가 하나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가네샤 는 가나들의 우두머리이지만 힌두교에서 그 지위가 높지 못한 편이다. 데칸 고원에 가네샤의 사원이 많으며 시바 사원에 빨간색으로 서투르게 그려진 그의 그림이 많이 있다. 가네샤 숭배는 자이나교나 불교에까지 흡수되었다. 가네샤가 베다시대 이전부터 유래했지만, 분명하게 하나의 신으로 나타난 때는 기원전 5세기에서 4 세기경 굽타 시대다. 그에 대한 인기는 급상승했다. 9세기에는 스므르티 전통의 5 대 신에 속하게 되었다. 당시 가나파티아 (Ganapatya) 라는 종파는 가네샤를 최고의 신으로 숭배했다. 가네샤를 중요하게 다루는 문헌은 가네샤 푸라나(Ganesha Purana), 무드갈라 푸라나(Mudgala Purana), 가나파티 아타르바시르사 (Ganapati Atharvashirsa) 등이 있다. 가루다( 迦 樓 羅, Garuda) [ 인도, 불교] 거대한 상상의 새. 비나타의 아들. 태양의 신 수리야의 전차 사( 戰 車 師 ) 인 아루나의 동생. 나라야나로 현현한 비슈누가 타고 다니며 독수 리의 머리, 발톱, 부리, 날개를 갖고 사람몸통을 하고 있다. 용을 잡아먹으며 날개는 금빛이다. 머리에는 여의주( 如 意 珠 ) 가 있고 항상 입으로부터 불을 내 뿜는다고 전해진다. -2-
가루다 (19 세기 발리) 수리야를 태우고 있는 가루다 비슈누와 락슈미를 태운 가루다 (1730 년경) 가루다는 많은 명칭을 가지고 있다. 시에나(Syena, 독수리), 비네에타 (Vineeta), 치라다(Chirada), 가가네슈바라(Gaganeshvara), 카마유샤 (Kamayusha), 카시아피(Kashyapi), 카게슈바라(Khageshvara), 나간타카 (Nagantaka), 시타나나(Sitanana), 수다하라(Sudhahara), 수파르나 (Suparna), 타르크시아(Tarkshya), 바이나테야(Vainateya), 비슈누라타 (Vishnuratha) 등의 이름이 있다. 가루다는 비슈누를 그의 등에 태운 것을 그린 그림과 조각품들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역시 비나타의 아들인 바나 테아로 불리기도 한다. 가루다의 출생 이야기는 마하바라타 제1 권에 전한다. 가루다는 알에 서 태어났는데, 유가시대가 끝날 때마다 세상을 태워버리는 불꽃처럼 밝았다 고 한다. 신들은 놀라서 가루다에게 사정을 했다. 이에 가루다는 자신의 크 기와 힘을 줄였다. 가루다의 아버지는 카시아파(Kasyapa) 이고 어머니는 비나타(Vinata) 이다. 이모 카드루(Kadru) 는 뱀들의 어머니다. 어느 날 비나타가 내기에 져서 카 드루의 노예가 되었다. 가루다는 어머니를 노예상태에서 풀어주기 위해 뱀들 의 소굴로 갔다. 카드루는 암리타를 가져다주면 어머니를 풀어주겠다고 했 다. 당시 암리타는 신들만이 갖고 있었다. 신들은 암리타 주변의 거대한 불 의 고리를 설치했다. 불고리 안에는 거대한 칼날이 돌고 있었다. 또 거대한 독사 두 마리가 암리타 옆에서 지키고 있었다. 가루다는 암리타를 훔치기 위해 신들이 사는 곳으로 갔다. 신들은 가루다 의 의도를 알았기 때문에 혼신의 힘을 다해서 가루다를 막았다. 가루다는 사 방에서 달려드는 신들을 물리쳤다. 그는 수많은 강물을 입안으로 들이마셔서 신들이 설치한 불의 고리를 꺼버렸다. 그 다음 몸집을 줄인 다음 거대한 칼 날을 통과했다. 마지막으로 거대한 뱀 두 마리를 찢어 죽였다. 가루다는 암 리타를 입안에 머금고 카드루한테로 날아갔다. 그는 도중에 비슈누를 만났다. 비슈누는 가루다가 자신의 탈 것이 되어주 면, 암리타를 마시지 않고도 영원히 살 수 있게 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계속 날아가다가 인드라를 만났다. 인드라는 가루다가 암리타를 뱀들에게 가져다 준 다음, 다시 자신에게 가져다주면 뱀을 먹이로 먹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 고 제안했다. 마침내 가루다는 뱀의 소굴에 당도하여 암리타를 풀밭에 놓았 다. 어머니가 노예상태에서 풀려나자 뱀들이 암리타를 마시기 전에 목욕제례 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뱀들이 목욕을 하러가자 인드라가 내려와 암리타를 가져갔다. 그날 이후 가루다는 신들의 친구가 되었고, 비슈누의 탈 것이 되 었다. 물론 뱀들에게는 천적이 되었다. 마하바라타 에 따르면 가루다에게는 아들이 여섯이었다. 그들은 새들의 조상이 되었다. 이 새들은 엄청난 힘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인정사정 두지 않았다. 비슈누가 그들의 수호신이 되었다. 가루다는 격렬한 힘ㆍ스피드ㆍ용맹의 상징이다. 드로나(Drona) 장군은 자 신이 개발한 진형에 가루다의 이름을 붙였다. 크리슈나도 자신의 깃발에 가 -3-
뱀을 잡아먹는 가루다 (13 세기 참) 뱀과 싸우는 가루다( 발리 목조상) 루다의 모습을 넣었다. 힌두교 신화에서 가루다는 하위신이다. 대개 비슈누의 탈 것으로 나온다. 가루다는 금빛 몸에 새하얀 얼굴, 붉은 날개, 독수리의 부리를 갖고 있는 모 습으로 묘사된다. 머리에 왕관을 쓰고 있다. 베다 에는 가루다의 초창기 이름 시에나(Syena) 가 나온다. 시에나는 아주 힘이 센 새인데, 그가 암리타를 지상으로 가져왔다고 한다. 후대에 나 온 여러 푸라나(Purana) 에 따르면 가루다가 시에나와 같다고 나온다. 가루다를 믿으면 몸에 있는 독이 없어진다고 한다. 바가바드기타 제10장 제30행을 보면 쿠룩쉐트라 전투에서 크리슈나 가 자신은 가루다의 아들이라고 말한다. 가루다의 중요성을 알수있다. 크리슈나와 사티아바마(Satyabhama) 가 가루다를 타고 나라카수라 (Narakasura) 를 죽였다. 또 하리(Hari) 왕이 가루다를 타고 코끼리 가젠드라 (Gajendra) 를 구하기도 했다. 불교에서 가루다( 팔리어로는 가룰라(garula)) 는 지능이 있고 사회생활을 하는 거대한 맹금류로 나온다. 가루다의 다른 이름은 수파르나(Suparna, 팔 리어로는 수판나(Supanna)) 인데, 훌륭한 날개를 가진 이란 뜻이다. 이들은 나가들처럼 동물과 신의 특성이 섞여 있다. 그래서 신 중에서 하위의 신에 속한다. 가루다의 크기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날개를 펴면 수 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가루다가 날개짓을 하면, 태풍이 일어나고 하늘이 어두워지면 집들이 날아가버린다. 사람은 가루다에 비하면 너무 작기 때문에 깃털 속에 숨을 수 도 있다. ( 카카티 자타카 327 행) 가루다는 무화과나무를 뿌리째 뽑아 옮 길수도있다. 가루다들에게는 왕도 있고, 도시도 있다. 일부 가루다는 인간의 모습으로 변할 수도 있다. 어떤 때에는 가루다 왕이 인간 여성과 사랑에 빠지기도 한 다. 가루다는 목면( 木 棉 ) 숲에 산다. 가루다의 천적은 나가들이다. 나가는 지능이 있는 뱀인데, 가루다의 먹이 감이다. 한 번은 가루다가 나가의 머리를 움켜잡았다. 그러나 나가는 커다란 바위를 삼켜서 가루다가 낚아챈 상태로 날 수 없었다. 가루다는 힘이 빠져서 나가에게 죽고 말았다. 고행자 카람비야(Karambiya) 가 이 사실을 가루다에 게 알려주었다. 그래서 가루다는 나가를 잡을 때 꼬리를 움켜쥔다. 그러면 나가가 바위를 토해내기 때문이다. ( 판다라 자타카(Pandara Jataka) 518 행) 사크라(Sakra, 帝 釋 天 ) 가 아수라의 공격으로부터 도리천( 忉 利 天, Trayastrimsa) 과 수메루(Sumeru, 수미산) 를 지키도록 맡긴 동물 속에 가루 다가 들어간다. 마하사미앗타 숫타(Mahasamyatta Sutta) 에 따르면 부처 가 나가와 가루다간에 일시적으로 휴전을 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산스크리트어 가루다는 여러 불교국가에 수입되었다. 타이에서는 크룻 (Krut, คร ฑ) 이라고 하고 미안마에서는 가론(ga-lon) 이라고 하고, 일본에서는 -4-
카루라 또는 가루다( ガルー ダ) 라고 한다. 몽골에서는 칸 가루다(Khan Garuda) 또는 칸가르드(Khangar'd, Хангарьд) 라 한다. 몽고식 레슬링을 할 때 한 라운드의 전후에 사람들이 가루다 춤을 춘다. 중국 전설에는 악비( 岳 飛 ) 장군이 대붕금시조( 大 朋 金 翅 鳥 ) 의 화신( 化 身 ) 이 라고 하는데 가루라는 바로 금시조이다. 금시조는 죽을 때 허공을 아래 위로 7~8 회 몸을 뒤집으며 말다가 금강륜산( 金 剛 輪 山 ) 의 정상에서 최후를 맞 이한다. 금시조는 용( 毒 蛇 ) 을 먹었기 때문에 몸속에 독기가 많이 축적되면 그 독기로 자신의 몸을 태워버린다고 한다. 육신이 불타고 남은 자리에 는 가루라의 심장만이 남는다. 그 심장은 파란 색이며 유리처럼 투명하다고 한다. 청( 淸 ) 대의 소설 악비전( 岳 飛 傳, The Story of Yue Fei) 을 보면 가루 다가 부처의 머리에 앉는다. 물병자리를 상징하는 천상의 박쥐가 소음을 내 서 연꽃 위에서 명상을 하는 부처를 방해한다. 가루다가 박쥐를 죽이고, 낙 원에서 쫓겨난다. 가루다는 송( 宋 ) 나라에 태어나 악비( 岳 飛, Yue Fei) 장군 이 된다. 박쥐는 왕( 王 ) 부인으로 태어나 매국노 진회( 秦 檜, Qin Hui) 의 아내 가 된다. 왕부인은 동창( 東 窓 ) 사건을 꾸며 악비를 제거한다. 타이에서 가루다는 국가의 상징이다. 크룻 파(Krut Pha, 탈 것 가루다) 라 는 문양을 사용한다. 인도네시아에서도 가루다를 국가의 상징으로 사용한다. 인도네시아 국영항 공사의 이름이 가루다 인도네시아(Garuda Indonesia) 이다. 칸가르드( 가루다의 몽골식 이름) 는 몽골의 수도 울란 바토르(Ulan Bator) 의 상징이다. 몽골에 널리 퍼진 전설에 따르면, 칸카르드가 보존찬울라 (Bojdochan-ula) 의 산신령인데, 부처님께 귀의했다고 한다. 오늘날 보존찬울 라 산맥의 수호신이자 용기와 정직의 상징이 되었다. 또 몽골 축구 프리미어 리그의 팀 이름이 칸가리드( Хангарьд) 이고, 그의 이름을 딴 한가르드 항공 (Hangard Aviation) 이있다. 중세 인도 카르나타카(Karnataka) 의 호이살라(Hoysala) 왕조의 왕들을 호 위하던 친위대 이름이 가루다였다. 가루트만(Garutman) [ 인도] 가루다의 다른 이름. 가릉빈가( 迦 陵 頻 伽 ) [ 불교] 불경에 나오는 상상의 새. 극락조( 極 樂 鳥 ) 라고도 한다. 가릉빈가는 깃이 아름답고 소리가 곱다고 한다. 상반신은 사람ㆍ하반신은 새 모습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가우리(Gauri) [ 인도] 마하데비의 화신. 뜻은 황색 또는 광휘. 가우타마(Gautama) [ 인도, 불교] 석가모니의 속명( 俗 姓 ). 간다르바( 乾 達 婆, Gandarva/Gandharva) [ 인도, 불교] 1 리그베다 에서 환상의 구름에서 사는 음악의 요정들. 뜻은 향기를 먹는 자들 또는 변화무쌍. 산스크리트어로 ग धर व. 팔리어로 는 간답바(Gandhabba). 신성한 술 소마의 보호자. 그들은 천국을 알고 있으 며, 여자를 지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인드라의 하늘에 거주하며, -5-
신들을 위한 가수이며 음악가들이다. 창조자 브라흐마로부터 태어났다고 하 며 압사라(Apsara) 요정들과 결혼했다고 한다. 우두머리는 치크라 라타이며 나가들과 싸운다. 이들은 경전에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묘사된다. 우리말 건달 의 어원. 힌두교 신화에서 간다르바들은 신과 인간을 중개하는 전령들이다. 힌두교 의 법에 따르면 간다르바 결혼 은 결혼식을 하지 않은 합의결혼을 말한다. 불교에서 간다르바는 하위신이다. 그들은 사대천왕( 四 大 天 王, Caturmaharajikakayika) 으로 분류되고, 동쪽을 다스리는 지국천왕( 持 國 天 王, Dhrtarastra) 대왕의 신하이다. 기본적인 윤리를 잘 지키면 간다르바로 태어 난다. ( 야나바사바 숫타(Janavasabha-sutta) 18 권) 만약 승려가 간다르 바보다 높은 세계에 태어나지 않으면 부끄러운 일이 된다. 간다르바들은 하 늘을 날 수가 있다. 또 음악 솜씨가 뛰어나다. 그들은 나무와 꽃과 관련이 있고, 나무껍질ㆍ나무수액ㆍ꽃 등의 향기 속에 산다고 한다. 가끔 간다르바와 야차( 夜 叉, yaksa) 는 같이 쓰이기도 한다. 이때 야차는 다양한 하위신들을 포함하는 용어다. 유명한 간다르바로는 파나다(Panada), 오파만나(Opamanna), 날라(Nala), 칫타세나(Cittasena), 라자(Raja) 등이 있다. ( 야나바사바 숫타 20 권, 32 권) 야네사바(Janesabha) 는 야나바사바와 동일인으로 판단되는데, 마가다 왕 국의 빔비사라(Bimbisara) 왕의 환생이다. 마탈리(Mātali) 라는 간다르바는 사크라(Sakra, 帝 釋 天 尊 ) 의 전차를 끈다. 팀바루(Timbaru) 는 간다르바의 대 장이다. 그의 딸 수리야박카사(Suriyavaccasa, 산스크리트어 Bhadra Suryavarcasa) 와 판카시카(Pancasikha) 라는 간다르바의 사랑이야기가 전한 다. 판카시카는 수리야박카사가 사크라 앞에서 춤을 추는 것을 보고 그를 사 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수리야박카사는 마탈리의 아들 시칸디(Sikhandi 또는 Sikhaddi) 를 사랑했다. 판카시카는 팀바루의 집으로 가서 벨루바(beluva) 나 무로 만든 류트로 음악을 연주했다. 그가 노래한 것은 부처와 그의 제자( 아 라한) 들에 관한 사랑의 노래였다. 사크라는 판카시카를 부처 앞에 나아가 연 주할 기회를 주었다. 판카시카가 훌륭하게 연주를 마치자 딸을 주었다. 수리 야박카사도 판카시카의 헌신과 훌륭한 연주실력에 마음이 기울어 결혼에 동 의했다. 판카시카는 사대천왕의 전령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사대천왕으 로 소식을 받아서 마탈리에게 전해 주면, 마탈리가 사크라와 도리천( 忉 利 天, Trayastrimsa) 의 신들에게 전해 주었다. 인도에는 간다르바로 불리는 유명 가수가 많다. 그들은 인도 전통 음악을 훌륭하게 연주하는데, 연주 실력이나 대중적 인기를 제외하면 서로 연관이 없다. 그들의 음악 스타일은 마라티 말로 나티아 상게에트(Natya Sangeet) 라고 하는데, 그 뜻은 극적인 음악 이다. 인도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주의 사람들은 그들을 인도 고전음악의 대가라고 생각한다. 2 출생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존재. 간다리(Gandari) -6-
[ 인도] 드리타라슈트라의 부인. 산스크리트어로 ग ध र. 간다르바의 왕 수 발라의 딸이며, 쿠루(Kuru) 왕국의 드리타라슈트라와 결혼하여 카우라바 (Kaurava) 형제들과 두샬라(Dushala) 공주를 낳았다. 간다리는 드리타라슈 트라를 만나보고 그가 앞을 볼 수 없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보는 즐거움을 포기하고 남편과 같아지려고 스스로 두 눈을 가렸다. 카우라바 형제들, 특히 두료다나와 두샤사나는 마하바라타 의 악당들이 다. 결국 사촌인 판다바 형제들에게 쿠룩쉐트라 전투에서 살해되고 만다. 하 지만 간다리는 도덕적으로 숭고한 왕비로 나온다. 그는 끊임없이 아들들에게 다르마( 法 ) 를 따르고, 판다바 형제들과 사이좋게 지내라고 타이른다. 간다리 는 며느리 쿤티(Kunti) 와 아주 가까웠는데, 쿤티는 간다리를 언니처럼 따랐 다. 간다리가 딱 한 번 눈가리개를 푼 적이 있는데, 두료다나가 허리를 제외하 면 온 몸이 불사의 몸으로 바뀐 것을 보기 위해서였다. 두료다나의 불사지체 도 비마를 만났을 때 쓸모가 없었다. 쿠룩쉐트라 전투 18일째 비마가 두료 다나의 허리띠 바로 아래를 정확하게 찔렀기 때문이다. 간다리는 신앙심이 깊었다. 특히 시바를 열심히 믿었다. 간다리가 시력을 포기한 것과 그의 신실한 생활 때문에 대단한 영적 능력을 갖게 되었다. 간 다리가 100 명의 아들을 잃고 크리슈나를 저주했다. 그 결과 야다바(Yadava) 왕가가 멸망했다. 또, 그의 눈가리개에 조그만 틈이 생겼는데, 그의 눈빛이 유디슈티라의 발가락에 닿았다. 유디슈티라의 발가락은 간다리의 분노 때문 에 검게 타 버렸다. 간다리는 남편, 며느리 쿤티와 함께 히말라야로 은둔했 는데, 그곳에 산불이 나서 죽었다. 간다라 지방( 파키스탄 북부와 아프가니스탄 동부) 의 이름은 간다리에서 유 래했다. 간다마다나 [ 불교] 열락( 悅 樂 ) 의 땅. 온갖 경이로운 존재들이 산다고 한다. 특히 벽지 불( 辟 支 佛 ) 이 산다고 한다. 간디바 [ 인도] 아르쥬나의 활. 감샤(Kamsa/Kansha) [ 인도] 마투라(Mathura) 의 폭군. 크리슈나의 어머니 데바키의 사촌. 예언 에 의하면 데바키의 아들이 그를 죽일 것이라 하여 그는 데바키의 모든 아 이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크리슈나가 태어났을 때 그의 부모는 그와 함께 달 아났다. 크리슈나는 성장해서 감사를 멸망시켰다. 강가(Ganga) [ 인도] 갠지스 강에 신성을 부여한 이름. 산스크리트어로 ग ग. 산의 신 히마반(Himavan) 의 딸. 원래 비슈누의 아내였으나 나중에 시바와 결혼했다. 강가는 만지는 것은 무엇이던지 정화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는 하늘 에서 내려와 인도인들을 정화한다. 장례식 후 강물위로 떠오르는 시체가 있 는데, 그것은 그들의 죄가 정화됐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초기 베다 에서 중요한 강은 사라스바티(Sarasvati) 와 인더스(Indus) 강이었다. 후대로 내려오면서 세 베다 에서 갠지스를 중요하게 여겼다. -7-
힌두교도들은 적어도 일생에 한번 정도는 강가에서 목욕을 하지 않으면 인생이 완성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힌두교도 가정에는 강가에서 떠온 물을 담은 물병을 갖고 있다. 집안에 거룩한 강가의 물을 갖고 있으며 죽어가는 사람이 그 물을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힌두교도들은 강가의 물이 사람의 영혼과 죄를 정화하고, 병을 치유한다고 믿는다. 강가의 물이 비슈누의 발에서 나온 축복을 담고 있다는 옛 문헌이 있다. 그런 의미를 담아 비슈누파디(Vishnupadi) 라고 부르기도 한다. 로마의 피아짜 나보나에 네 강의 샘(Fontana dei Quattro Fiumi) 라는 유명한 조각상이 있다. 1651 년 지안 로렌쪼 베르니니(Gian Lorenzo Bernini) 가 조각했다. 이 조각상은 그 당시 알려진 세상에서 위대한 네 개의 강 갠지스, 나일, 다뉴브, 리오 데 라 플라타(Rio de la Plata) 를 상징한다. 강가다라(Gangadhara) [ 인도] 시바의 화신. 뜻은 갠지스 강을 떠받치는 자. 큰 한발이 들었을 때 갠지스는 천계에서만 흘렀다.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성자 바기라타(Bhagiratha) 가 갠지스 강을 천계로부터 끌어내리려 했다. 그 러나 갠지스 강의 수량은 너무 많아서 시바가 개입하여 그 물의 힘을 머리 로 받아내지 않았다면 대지는 파멸을 맞고 말 위기에 처했다. 물은 시바의 엉클어진 머리카락을 타고 일곱 줄기의 평온하게 흐르는 강이 되었다. 강삼세명왕( 降 三 世 明 王, Trailokyavijaya) [ 불교] 5 대 명왕의 하나. 뜻은 세 가지 세상을 항복시킨 자. 악마로부터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무서운 분노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신장이다. 왼발 에 시바를 반대편에 그 아내를 밟고 서 있으며. 화살과 올가미 등을 들고 있 다. 시바를 죽였다 되살린 얘기로 유명하다. 갠지스(Ganges) [ 인도] 강의 이름이자 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비슈누의 발가락에서 흘러나 와 시바의 도움으로 지하로 흘러 들어간다고 한다. 게사바 [ 인도] 크리슈나. 고빈다 [ 인도] 크리슈나의 화신. 뜻은 소치는 사람, 목동. 고타마(Gotama) [ 인도] 힌두교의 현자. 법전을 만들었다. 곰마테스바라 (Gommatesvara) [ 인도] 자이나교의 수행자. 바후발리의 다른 이름. 리샤바의 아들이며 바 라타의 형제. 바라타와 제국의 지배를 놓고 다투었는데, 승리의 순간에 바후 발리는 환멸을 느껴 세속의 제국을 바라타에게 양보하고 숲속으로 은둔하였 다. 공작명왕( 孔 雀 明 王 ) [ 불교] 모든 중생의 정신적인 해독인 번뇌를 제거하여 안락함을 주는 명 왕. 독초나 해충을 잡아먹는 공작을 신격화한 것이다. 명왕부에 속하지만 자 비로운 보살형으로 공작을 타고 있는 모습이며 보통 팔이 네개달린4비상 이나 2비상ㆍ6 비상이 있다. 한국의 고려시대 동경( 銅 鏡 ) 이나 동종( 銅 鐘 ) 에 그 모습이 보인다. 일본의 만화가 狄 野 眞 이 공작명왕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화 공작왕( 孔 雀 王 ) 을 그렸다. 공작왕 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가 되었는데, 두 차례 -8-
에 걸쳐 홍콩에서 영화로 만들기도 했다. 하얀파도의 과거칠불( 過 去 七 佛 ) [ 불교] 석가모니 이전에 이 세상에 출현했다고 하는 일곱의 부처. 1 비바 시불( 昆 婆 尸 佛, Vipasyin), 2 시기불( 尸 棄 佛, Sikhin), 3 비사부불( 毘 舍 浮 佛, Visvabhû), 4 구류손불( 拘 留 孫 佛, Krakucchanda), 5 구나함모니불( 拘 那 含 牟 尼 佛, Kanakamuni), 6 가섭불( 迦 葉 佛, Kasyapa), 7 석가모니불( 釋 迦 牟 尼 佛, Sakyamuni). 앞의 세 부처를 과거장엄겁( 過 去 莊 嚴 劫 ) 의 삼불( 三 佛 ) 이라 하고 뒤의 네 부처를 현재현겁( 現 在 賢 劫 ) 의 사불( 四 佛 ) 이라 한다. 관세음보살( 觀 世 音 菩 薩, Avalokitesvara) 관세음보살 상 श वर [ 불교] 연민과 자비로 중생들을 구제하는 보살. 산스크리트어로 अवल क त. 뜻은 굽어보는 분. 관세음은 넓은 지역에서 숭배받다보니 수많은 이름을 갖고 있다. 파드마파니(Padmapani, 연꽃을 들고 있는 자), 로케스바 라(Lokesvara, 세상의 주인), 관음( 觀 音 ), 관세음( 觀 世 音 ), 관자재( 觀 自 在 ), 대자대비( 大 慈 大 悲 ) 등으로 불린다. 티벳에서는 첸레직(Chenrezig) 이라고 하 는데, 달라이 라마(Dalai Lama) 나 카르마파(Karmapa) 가 첸레직의 화신이라 고 믿고 있다. 몽골에서는 믹짓 잔라이직(Migjid Janraisig), 총심 보디사드 바(Xongsim Bodisadva), 니뒤베르 위젝키(Niduber Ujegci) 라고 한다. 관세음보살은 대승불교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숭배받는 보살이다. 한자 문 화권에서는 관음( 觀 音, Guan Yin) 이라고 해서 여성으로 묘사된다. 특히 도교 계열의 신화에 나오는 관음은 인도의 아발로키테스바라와 전혀 관련이 없다. 관세음은 중생을 구하기 위해 33가지 몸으로 나타난다고 하며 관음을 염 하면 삼독, 칠난이 소멸한다. 관세음은 무상의 깨달음에 이르렀는데도 열반 에 들어가기를 마다하고 고뇌하는 자들의 구원자로서 이 세상에 남기로 서 원을 세웠다. 왼손에는 연꽃을 들어 불성을 나타내고 종류로는 성관음, 천수 관음, 마두관음, 십일면관음, 여의관음, 불공견색관음 등이 있다. 아발로키테스바라에서 동사접두어 ava 는 밑 을 뜻하고, lokita 는 보다 는 뜻의 lok 의 과거분사이고, isvara 는 주인 이라는 뜻인데 발음의 편의를 위해 esvara 로 바뀌었다. 셋을 결합하면 굽어보는 주인 이라는 뜻이 된다. 예전에는 아발로키테스바라를 한문으로 옮길 때 오역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발로키테스바라에서 svara 는 소리 를 뜻한다. 그래서 소리를 보는 을 뜻하는 관음( 觀 音 ) 으로 옮긴 것이다. is- vara로 끝나는 표기는 7 세기 이전 산스크리트어에 나타나지 않는다. 아발로 키테스바라의 초기 형태는 5 세기 산스크리트어 일부 문헌에 나타난다. 원래의 뜻이 불교의 보살의 의미에 맞다. isvara로 끝나는 이름은 시바 신 앙의 영향을 보여준다. isvara는 힌두교에서 창조신이나 세상을 지배하는 신 에게 붙이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런 속성이 보살로 옮겨졌지만, 불교에서는 창조신이라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티벳 불교의 첸레직에서 chen 은 눈 을 뜻하고, re 는 연속 을 뜻하고, zig 는 보다 를 뜻한다. 그래서 모든 존재를 ( 자비의 눈으로) 항상 굽어본 다 는 뜻이 된다. -9-
-10- 하얀파도의 서구학자들은 아발로키테스바라 숭배의 시원에 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 고 있다. 어떤 학자는 힌두교의 신( 시바나 비슈누) 을 대승불교에서 흡수한 초자연적 존재라고 생각한다. 테라바다 불교에서 로케스바라(Lokeśvara, 饒 王, 世 自 在 王, 世 饒 王 佛 ) 는 세상을 굽어보는 주인 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이름이다. 세상의 주인이었던 브라마, 비슈누, 시바의 세 로카나타(lokanatha) 에서 유래한 이름일 것이다. 인도차이나 반도에서는 아발로키테스바라를 남성으로 묘사한다. 부처의 전 생이었던 아미타바(Amitabha) 가 고행에 들어가서 48 맹세를 했다. 대승불교에 따르면 관세음은 어려움에 빠진 모든 중생의 기도를 듣기로 맹세를 했다. 그래서 지상의 모든 존재가 해탈에 이를 때까지 자신의 해탈을 미루었다. 관세음이 나오는 대승불교 경전에는 반야심경( 般 若 心 經 ), 묘 법법화경( 妙 法 蓮 華 經 ) 이 있다. 특히 묘법법화경 제25 장은 관음경( 觀 音 經 ) 이라고 한다. 묘법법화경 에서 관세음은 대자대비 보살로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그 이름을 외기만 해도 중생의 성품에 따라 구제된다고 한 다. 대승불교에서 관세음은 여섯 형태가 있다. 이것을 천일육관음( 天 臺 六 觀 音 ) 이라고 하는데 1 대비관음( 大 悲 觀 音 ) : 크게 슬퍼하는 관음 2 대자관음( 大 慈 觀 音 ): 크게 사랑하는 관음 3 사자무외관음( 獅 子 無 畏 觀 音 ): 사자처럼 두 려워하지 않는 관음 4 대광보조관음( 大 光 普 照 觀 音 ) : 큰 빛으로 모든 곳을 비추는 관음 5 천인장부관음( 天 人 丈 夫 觀 音 ) : 하늘과 사람을 이끄는 관음 6 대범심원관음( 大 梵 深 遠 觀 音 ) : 브라마처럼 깊고 먼 곳에도 있는 관음 또 는 대범지성관음( 大 梵 至 聖 觀 音 ) : 브라마처럼 아주 성스러운 관음 등이 그것 이다. 이 여섯 형태는 보살의 여섯 가지 성격을 드러내면, 각각 여섯 개의 지옥계ㆍ아귀계ㆍ축생계ㆍ아수라계ㆍ인간계ㆍ천계의 장애물을 걷어낸다. 티벳 전승에 따르면 아발로키테스바라는 두 가지 유래가 있다. 한 가지는 이전 겁( 劫 ) 에서 신실하고 자비심이 많은 불교 승려가 보살이 되었다가 현재 겁의 아발로키테스바라가 되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대자대비( 大 慈 大 悲 ) 의 정신이 아발로키테스바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여기서 보살은 인간의 모습 을 한 수레로 나타난다. 밀교에서 아발로키테스바라는 일곱 형태를 가진다. 이것을 밀교칠관음( 密 教 七 觀 音 ) 이라고 하는데, 1 불공라색관음( 不 空 羅 索 觀 音, Amoghapāśa) : 비 어있지 않은 그물을 가진 관음 2 천수천안면관음( 千 手 千 眼 面 觀 音, Vara-sahasrabhuja-locana 또는 Sahasrabhujasahasranetra) :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을 가진 관음 3 마두관음( 馬 頭 觀 音, Hayagriva) : 말머리를 한 관음 4 십일면관음( 十 一 面 觀 音, Ekadasamukha) : 11개의 얼굴을 가진 관음 5 준제관음( 准 提 觀 音, Cundi) : 인정해주는 관음 6 여의륜관음( 如 意 輪 觀 音, Cintamani-cakra) : 최고의 힘을 가진 수레바퀴의 관음 7 성관음 ( 聖 觀 音, 正 觀 音, 聖 觀 自 在, arya Lokiteśvara) : 성스러운 관음 등이 그것이 다.
테라바다 불교에서는 보살이라는 개념이 없지만, 아발로키테스바라는 미안 마에서 로카나트(Lokanat) 라고 불리며 널리 숭배되고 있다. 타이에서는 로케 스바라(Lokesvara) 라고 불린다. 티벳 불교에서 첸레직은 여섯 음절의 주문 옴 마니 반메 훔(Om Mani Padme Hum) 과 관계있다. 그래서 샤닥샤리(Shadakshari, 여섯 음절의 주 인) 라고 한다. 이 주문과 아발로키테스바라와의 관련은 이미 4세기 후반이나 5 세기 초반에 성립한 카란다뷰하 경(Karandavyuha Sutra) 에 나타난다. 이 경전은 5 세기 말에 티벳에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전해진 경전이다. 일본의 진언종( 眞 言 宗, Shingon) 에서 관세음을 찬양하는 주문은 옴 아로 리캬 소와카( 거룩하고 정결한 분) 이다. 물론 옴 마니 반메 훔 도 많이 사 용한다. 대비주( 大 悲 呪, 위대한 자비의 주문) 는 82 음절로 된 만트라이다. 관세음이 부처와 보살들에게 설법했다고 한다. 이 주문은 중국ㆍ일본ㆍ대만에서 많이 사용한다. 불상에서 관세음보살은 대세지보살과 함께 아미타불의 왼쪽 협시보살로 자주 표현된다. 보관( 寶 冠 ) 에는 아미타화불이 새겨져있고, 손에는 보병이나 연꽃을 들고 있다. 관음신앙이 발달함에 따라 변화 관음이 나타나는데 11 면관음ㆍ천수( 千 手 ) 관음ㆍ수월( 水 月 ) 관음ㆍ양류( 楊 柳 ) 관음 등이 있고 특수 관음을 모은 33 관음도 있다. 관음( 觀 音 ) [ 불교] 관세음보살을 줄인 이름. 관희천( 觀 喜 天 ) [ 인도] 가네샤의 다른 이름. 구나(Guna) [ 인도] 근본원질의 양태. 구루(Guruh) [ 인도] 1 숲의 신. 2 스승. 구마( 驅 魔 ) [ 인도] 마귀를 쫒음. 군다리명왕( 軍 茶 利 明 王 ) [ 불교] 5 대 명왕의 하나. 군다리는 감로( 甘 露 ) 의 뜻으로, 증익경애( 增 益 敬 愛 ) 의 덕을 나타내는데, 남쪽에 배치되어 있다. 군다리야차라고도 한다. 전신 이 푸르고 머리카락은 흑적색이며 교잡하여 두 마리의 적사가 있는데, 그 머 리가 서로 엇갈리어 가슴 앞에 쳐저 위를 보고 있다. 하나의 머리, 여덟 개 의 팔로 성난 모습을 하고, 모든 아수라와 악귀를 항복시킨다. 다리는 달리 쿤달리니라고도 하는데 요가에서 인간의 차크라에 존재하는 일종의 기로 묘 사된다. 군다리법( 軍 茶 利 法 ) [ 불교] 밀교에서 군다리 명왕을 본존으로 하고, 재난 따위가 가까이 오지 않도록, 기도하는 법. 이 수법을 행할 때에, 붉은 빛의 정의( 淨 衣 ) 를 입는다. 규환지옥( 叫 喚 地 獄, Raurava) [ 불교] 비명지옥. 이곳에서 죄인들은 불타는 바닥에서 몸을 숨길 곳을 찾 아 헤매다닌다. 눈에 띄는 장소를 찾게 되면 그곳에 갇히어 불길이 그들을 -11-
감싸고 안에서는 비명소리가 들린다. 금강계 [ 인도] 대일여래의 덕을 지적 방면으로 설명한 부분. 금강살타( 金 剛 薩 埵, Vajrasattva) 티벳의 바즈라사트바 [ 불교] 원래 이름은 사만타바드라(Samantabhadra) 보리살타이고 깨달은 이후에 금강살타가 되었다. 중국에서는 진강 사투오(Jingang Satuo), 티벳에 서는 도르제 셈파(Dorje Sempa), 일본에서는 콩고삿타(Kongosatta) 라고 한 다. 팔리어 경전에서 부처가 자신의 전생과 깨닫기 이전의 상태를 가리킬 때 보살이라는 말을 썼다. 그래서 보살이라는 말은 깨닫게 될 사람을 뜻하게 되 었다. 보살로써 살았던 부처의 전생은 자타카 에 나온다. 한편 팔리어 경 전에서 미륵불을 언급할 때는 보살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후대의 테라바다 문헌에서 보살이라는 말은 깨달음의 길을 걷고 있는 사 람을 가리키는 말로 썼다. 후대의 논소에서 두 가지 보살이 추가되었다. 파 케카(Pacceka) 불성을 획득한 파케카보살(paccekabodhisatta) 와 부처의 제 로로서 깨달음을 얻는 사바카보살(savakabodhisatta) 이 그것이다. 금강살타는 밀교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대일경 과 금강정경 에서 비 로자나불로부터 진리를 구현하는 밀교의식을 배운다. 금강승에서 마음을 정 화하는 온도로(Ngondro) 의식에 금강살타를 외친다. 일본의 진언종에서는 금강살타를 그 종파의 시조로 생각한다. 전통적으로 나가르주나가 남인도에서 금강살타를 만나서 탄트라를 배웠다고 한다. 이때 부터 밀교의 가르침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한편 대승불교에서 보살은 어느 정도의 깨달음을 얻어 중생을 구제하는 존재라는 의미로 썼다. 대승불교에서는 모두가 보살이 될 수 있다고 가르치 고 보살 서원을 하도록 한다. 이 서원을 통해 모든 중생이 완전히 깨달음에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맹세한다. 이 서원은 파리나마나(parinamana) 와 관련이 있다. 대승불교에서는 이승을 불이 난 집에 비유한다. 사람들은 집에 불이 난 줄 도 모르고 세속적인 쾌락과 목적을 쫓는다. 보살은 중생이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결심한 존재이다. 이런 마음의 상태를 보리심 ( 菩 提 心, bodhicitta, 깨달음의 마음) 이라고 한다. 대승불교의 경전에 따르면 보살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세 가지 방법을 선택한다고 한다. 제왕형 보살은 곧 부처가 되어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이고, 뱃사공형 보살은 중생들과 함께 부처가 되고자 하는 보살이며, 목자형 보살 은 모든 중생을 구제할 때까지 부처가 되는 것을 연기하는 보살이다. 테라바 다 불교와 티벳 불교는 제왕형 보살만 인정한다. 부처가 되면 중생을 구제할 수 있기 때문에 부처가 되는 것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동아시아에 서는 두 번째나 세 번째 유형의 보살을 강조해왔다. 대승불교에서는 보살을 아라한과 대비시켰다. 아라한은 윤회에서 벗어났지 만 중생을 구제하려 하지 않는다. 반면에 보살은 모든 중생을 구제할 때까지 -12-
부처가 되지 않기로 맹세한다. 예를 들어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모든 중생을 구제할 때까지 부처가 되지 않기로 맹세했다. 대승불교의 전승에 따르면 보살이 부처가 되기까지 10 또는 14단계 (bhumi) 를 거친다고 한다. 티벳 카규(Kagyu) 학파의 감포파(Gampopa) 가 지 은 해탈의 보석장식(The Jewel ornament of Liberation) 에 따르면 보 살이 첫 번째 단계에 도착하기 전에 다섯 단계 중에서 두 가지 단계를 거쳐 야 한다. 즉, 업을 쌓은 과정과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 10단계는 1단 계는 통찰하는 과정이고 2~7 단계는 명상하는 과정이며, 8~10단계는 더 이 상 배움이 없는 과정이다. 금강신( 金 剛 神, Vajrapani) [ 인도] 법( 佛 法 ) 을 수호하는 두 명의 신장. 뜻은 번개(vajra) 를 쥔(pani). 산스크리트어에서 바즈라파니나(Vajrapanina) ㆍ마하사트베나(Mahasattvena) ㆍ바즈라삿트바(Vajrasattva) 라고 하고, 티벳에서는 락나도제(lag na Rdo Rje) ㆍ차나 도르지(Chana Dorji) 라 하고, 몽골에서는 오치르바아니(Очирваа нь) ㆍ바자르바아니( Базарваань) 라 하고, 중국에서는 진강 쇼우 푸사( 金 剛 手 菩 薩 ) ㆍ헤위루오후안위에차( 和 夷 羅 洹 閱 叉 ) ㆍ바세루오보니( 跋 闍 羅 波 膩 ) 라 하 고, 일본에서는 콩고 슈 보사츠( 金 剛 手 菩 薩 ) ㆍ와이라오네이사( 和 夷 羅 洹 閱 叉 ) ㆍ바자라하지( 跋 闍 羅 波 膩 ) ㆍ슈코곤신( 執 金 剛 神 ) ㆍ니오( 仁 王, 어진 임금) 이라 고 하고, 베트남에서는 킴 쿠옹 투 보 탓( 金 剛 手 菩 薩 ) ㆍ호아 디 라 호안 두 엣쇼아이( 和 夷 羅 洹 閱 叉 ) ㆍ밧타라바니( 跋 闍 羅 波 膩 ) 라고하고, 한국에서는 금강역사( 金 剛 力 士 ) ㆍ화이라원열차( 和 夷 羅 洹 閱 叉 ) ㆍ발사라파니( 跋 闍 羅 波 膩 ) ㆍ 인왕( 仁 王 ) ㆍ이왕( 二 王 ) ㆍ집금강신( 執 金 剛 神 ) 이라 한다. 금강신은 대승불교의 초창기 보살이다. 그들은 부처를 경호하며, 부처의 힘을 상징한다. 금강신은 불교 도상에서 부처를 둘러싼 세 호위신 중의 하나 다. 각각은 부처의 특성을 상징한다. 문수보살( 文 殊 菩 薩, Manjustri) 은 부처 의 지혜를 상징하고, 관세음보살( 觀 世 音 菩 薩, Avalokitesvara) 은 부처의 대 자대비를 상징하며, 금강역사는 부처의 힘을 상징한다. 금강신은 여래의 비 밀사적을 알며 오백의 야차신을 부린다. 또, 허리에만 옷을 걸치고 날래고 용맹한 모습이다. 요가에서 금강신은 부정적인 것들을 극복하는 강력한 결심을 상징한다. 오 른손에 금강저(vajra) 를 쥐고, 왼손에는 그물을 들고 있다. 머리에는 해골 왕 관을 쓰고 있다. 분노에 찬 표정에 세 번째 눈을 갖고 있다. 목에는 뱀 목걸 이가 걸려 있고, 허리띠는 호랑이 가죽이다. 금강역사가 인도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힌두교의 신 인드라(Indra) 와 관 계가 있다. 중앙 아시아에 불교가 전파됨에 따라 헬레니즘의 영향이 불교에 스며들었다. 그리스의 영웅 헤라클레스가 금강역사로 변모했다. 그래서 금강 저를 들고, 털이 많은 근육질 남자로 묘사되었다. 6 세기에 대승불교에서 중국, 한국, 일본으로 퍼져나갔다. 이들 나라에서 금강역사는 불교 사찰의 입구에서 무서운 역사( 力 士 ) 의 모습으로 서 있다. -13-
인왕문( 仁 王 門 ) 에서 오른쪽에 있는 금강이 나라연금강( 那 羅 延 金 剛 ) 인데, 금강 저를 들고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그가 벌린 입은 산스크리트어 데바나가리 표기의 첫 음소( अ) 아 를 상징하기 위해 입을 벌리고 있다. 왼쪽에 있는 금 강은 밀적금강( 密 迹 金 剛 ) 인데, 산스크리트어 데바나가리 표기의 마지막 음소 ( म) 흠 을 상징하기 위해 입을 다물고 있다. 그리스 문자 알파와 오메가가 사물의 처음과 끝을 의미하듯이 아 와 훔 도 사물의 시작과 마지막을 의 미한다. 둘을 합친 옴( ॐ) 은 산스크리트에서 절대성 을 상징한다. 일부 학자는 전쟁의 신 카르티케아(Kartikeya) 가 금강역사의 화신이라고 본다. 카르티케아는 스칸다(Skanda) 라고도 하는데, 금강역사와 마찬가지로 금강저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금강야차( 金 剛 夜 叉 ) [ 불교] 북방을 수호하고 악마를 항복시킨다 한다. 머리가 하나, 팔이 넷 또는 머리가 셋, 팔이 여섯에 오고저, 화살, 칼, 고리 방울 따위를 쥐고 있 다. 기르티무카(Kirttimukha) [ 인도] 악마. 뜻은 영광의 얼굴. 시바의 명령으로 자신의 고기만 먹고 살게 되어 자신의 아랫입술까지 먹어버렸다고 한다. 긴나라( 緊 那 羅 ) [ 불교] 제석천의 음악신( 樂 神 ). 천룡팔부 중의 하나. 뜻은 사람이면서 사 람이 아니다 이다. 긴나라는 사람과 비슷한데 다만 머리 위에 한 개의 뿔이 달린 게 다르다. 제석천이 노래와 춤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를 위해 음악을 연주한다. 나가(Naga) [ 인도, 불교] 물과 비의 정령이자 부자들의 수호신. 산스크리트어로 न ग. 여성형은 나기(nagi) 또는 나기니(nagini). 산스크리트어에서 나가흐(nāga ḥ, न ग ) 는 코브라를 뜻한다. 나가는 카시아파의 아내 카드루의 아들들이다. 뱀의 꼬리, 코브라의 목,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다. 때에 따라 완전한 인간 또는 뱀의 형체를 할 수 있으며 위험성이 있는 존재로 묘사된다. 나가와 나기나는 마신들의 왕과 여왕이다. 나가 여성들은 인간과 결혼하기 도 했다. 나가들은 가루다의 적이기도 하다. 그들은 나가로카라는 지하왕국 에 살며 춤과 노래로 매일 지샜다. 그들의 궁전에는 빛나는 보석들이 박혀 있었다. 켈트 신화에서 용이 보물을 지키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인간에게 우호적이며 사원 입구에 수호신으로 서 있다. 지구상에 나가들이 많아지자 브라마가 그들을 지하로 추방한 뒤 악인과 일찍 죽어야 할 운명을 가진 자들을 물도록 하였다고 한다. 나가는 보통 불교에서 수문장으로 표현 되었으나 티베트에서는 신적 존재로 표현되었다. 중국에 남아 있는 전설에서 나가는 탑의 내부에 살고 있으면서 탑 안에 들어간 인간에게 그 탑의 존재 의미를 알려주어 탑을 부수려는 생각을 못하게 만든다고 한다. 나가라는 용어는 여러 의미로 쓰였다. 부족 이름에 나가를 쓰기도 하고, 코끼리나 뱀에 대해 나가라고 하기도 했다. 인도 코브라는 아직도 나그 (nag) 라고 한다. -14-
-15- 하얀파도의 마하바라타 에는 나가는 대체로 부정적으로 나온다. 나가들은 희생제에 제물로 바쳐지며, 가루다의 먹이감이다. 그들은 맹독을 갖고 있으며, 엄청난 힘과 용기가 있다고 한다. 외모는 인간과 뱀을 뒤섞은 모습이다. 나가들은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며, 착한 면을 보일 때도 있다. 나가의 왕 중에 셰샤(Shesha) 라는 나가가 있었다. 셰샤는 머리에 상투를 틀고 누더기를 입은 채 고행을 했다. 모진 고행으로 살이 말라붙어버렸다. 브라만은 셰샤의 고행을 기뻐하여 그에게 세상을 떠받히는 일을 맡겼다. 세 샤는 땅 속의 굴로 들어가 밑바닥까지 미끄러져 내려갔다. 거기서 머리로 세 상을 떠받쳤다.( 마하바라타 제1권 아디 파르바 36 절) 마하바라타 에서 나가와 가루다는 천적이다. 원래 둘은 배다른 형제지 간이다. 현자 카시아파(Kasyapa) 에게는 카드루와 비나타라는 두 명의 아내 가 있었다. 카드루는 많은 자식을 원했고, 비나타는 수는 적더라도 강한 자 식을 원했다. 카시아파는 아내들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카드루는 1천 개의 알을 낳았는데, 거기서 나가가 나왔다. 비나타는 두 개의 알을 낳았는데, 거 기서 수리아와 가루다가 태어났다. 비나타는 내기에서 져서 카드루의 노예가 되었다. 가루다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나가들을 찾아갔다. 가루다가 신들 이 마시는 불사의 영약 암리타를 가져다주면, 어머니를 풀어주겠다고 했다. 가루다는 신들로부터 암리타를 훔쳐 나가들에게 가져다주었다. 암리타를 마 시기 전에 인드라가 암리타를 가로채는 바람에 나가들은 암리타를 마시지 못했다. 이 이후부터 가루다와 나가들은 천적이 되었다. ( 마하바라타 제 1권 아디 파르바 16 절) 일부 전승에 따르면, 인드라가 암리타를 가로챌 때 몇 방울이 풀 위에 떨어졌다고 한다. 나가들이 그 방울들을 핥았는데, 그 바 람에 풀입에 혀가 베어 갈라진 혀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카드루는 나가들의 어머니였는데, 여동생 비나타와 내기를 하게 되었다. 내기에서 지면 상대편의 노예가 되기로 했다. 카드루는 내기에서 이기기 위 해 자식들의 도움을 받았다. 나가들이 비나타를 노예로 데려가자, 카드루는 화가 났다. 그래서 자식들에게 저주를 퍼부었다. 그래서 나가들은 자나메자 야(Janamejaya) 왕의 희생제사의 희생물이 될 운명이었다. 나가의 왕 바수 키(Vasuki) 는 그 저주 소식을 듣고 어머니의 저주로부터 형제들을 구할 영 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바수키는 유명한 고행자 자라트카루 (Jaratkaru) 를 찾아갔다. 그는 고행자에게 여동생 마나사(Manasa) 를 바쳤다. 자라트가루와 마나사가 결혼하여 아스티카(Astika) 가 태어났다. 아스티카는 나가들을 구원할 운명이었다. 자나메자야는 카드루의 저주에 따라 뱀 희생제사를 준비했다. 거룩한 단을 세우고, 의례에 필요한 승려와 일꾼들을 고용했다. 승려들은 격식에 맞추어 제사의 불을 지폈다. 깨끗한 버터를 쓰고, 나가들의 이름을 낭송하기 시작했 다. 이름이 불리어진 나가는 소환되어 불 속에 던져졌다. 희생제사로 수많은 나가들이 죽어나가자, 아스티카가 구해주기 위해서 왔다. 그는 자나메자야에 게 가서 제사가 훌륭하니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칭송했다. 그리고는 제사
-16- 하얀파도의 를 마쳐달라고 요청했다. 자나메자야는 이스티카의 제안에 머뭇거리다가 그 의 말을 믿고 제사를 끝냈다. ( 마하바라타 제1권 아디 파르바 13~58 절) 신들이 암리타를 우유바다에 빠뜨렸다. 나가의 왕 바수키는 우유바다를 휘 젓기 위해 자신의 몸으로 만다라(Mandara) 산을 칭칭 감았다. 신들과 마귀 들은 암리타를 회수하기 위해 천 년 동안 우유바다를 저었다. ( 마하바라 타 제권아디파르바 1 18 절) 판다바의 영웅 아르쥬나는 나가족 공주 울루피와의 사이에서 이라바트 (Iravat) 라는 아들을 낳았다. ( 마하바라타 제1권 아디 파르바 216 절) 이 라바트는 나가들을 도왔는데, 구룩쉐트라 전투에서 나찰 알람부샤 (Alamvusha) 에게 죽었다. ( 마하바라타 제6권 브슈마 파르바 19 절) 마탈리는 인드라의 전차를 끌었는데, 딸 구나케시(Gunakesi) 의 남편감을 물색했다. 그는 나가 아리아카(Aryaka) 를 찾아가 그의 손자 수무카 (Sumukha) 와 결혼시키자고 했다. 그런데 가루다가 수무카의 아버지를 잡아 먹고, 수무카마저 잡아 먹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마탈리는 인드라와 비슈 누를 설득하여 수무카에게 암리타 한 방울을 주도록 했다. 수무카는 암리타 를 마시고 가루다의 공격에도 끄떡없었다. 두 젊은이는 행복하게 결혼했다. ( 마하바라타 제5권 우디오가 파르바 103 절) 나가에 관한 이야기는 힌두교의 영향이 있었던 인도, 네팔, 발리 등지에서 오늘날까지 많이 전하고 있다. 인도에서 나가는 자연의 정령이며, 샘ㆍ우물 ㆍ강의 수호신으로 여겨진다. 그들은 비를 내리게 하여 풍년을 가져오기도 하고, 홍수와 가뭄을 가져오기도 한다. 전설에 따르면 사람들이 소홀하게 대 하면 나가들이 화를 낸다고 한다. 또 나가들은 보물을 지킨다고 여겨진다. 나가와 여의주(chintamani) 는 종종 같이 나온다. 태풍의 신 바루나를 나가의 왕으로 보기도 한다. 나가들은 일곱 번째 지하 세계 파탈라(Pātāla) 에 산다. 셰샤가 드리운 그늘에 앉아 있던 신은 원래 비슈누였다. 나중에 다른 신들 도 셰샤의 그늘 밑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아시아에 있는 불교국에는 나가에 관한 전승이 풍부하다. 나가는 토착적인 뱀이나 용과 결합했다. 티벳에서 나가는 호수나 온천에 사는 루(Klu) 와 같 다. 루는 보물을 지킨다고 한다. 중국에서 나가는 용( 龍 ) 과 같다. 불교에서 나가는 거대한 코브라다. 보통 머리가 하나지만, 머리가 여러 개 일 때도 있다. 어떤 나가는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도 있다. 불교 회화에 서 나가는 머리 위에 뱀이나 용이 있는 사람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어떤 나가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승려가 되려고 했다. 부처는 그것이 승려 가 되는 것이 불가능하니 내세에 인간으로 태어나 승려가 될 수 있는 방법 을 일러주었다고 한다. 나가들은 서방을 다스리는 광목천왕( 廣 目 天 王, Virūpākṣa, 팔리어로 Virūpakkha) 의 부하다. 나가들은 수메루 산에 살면서 아수라들의 공격으로 부터 도리천( 忉 利 天 ) 를 지킨다. 불교에서 유명한 나가는 부처를 보호하는 무
찰린다(Mucalinda) 이다. 나가칼(nagakal) [ 인도] 한 마리의 뱀 또는 서로 얽혀있는 한 쌍의 뱀들로 장식된 돌. 남인 도에서 자식을 낳기를 바라는 여인들이 사원에 기증하였다. 돌의 조각이 끝 나면 못 속에 6 개월가량 넣어두었다가 사원의 뜰이나 입구에 안치했다. 나기나(Nagina) [ 인도] 나가의 아내. 나기니(Nagini) [ 인도] 여성 나가. 많은 나기니가 남인도 왕조의 선조로 등장한다. 나디(Nadi) [ 인도] 신경, 도관. 나라(Nara) [ 인도] 인간계( 人 間 界 ). 나라다(Narada) [ 인도] 천국의 대스승. 바유를 사주하여 수메루 산을 허물어뜨렸다. 나라싱하(Narasingha) [ 인도] 비슈누의 네 번째 화신. 반은 인간, 반은 사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왕으로부터 악마 히란냐약샤의 쌍둥이 동생인 히란니야카시푸를 퇴치하여 세상을 해방시켰다. 히란니야카시푸의 아들이 비슈누를 믿는다는 이유로 자 기 아들을 죽이려 들자 그를 퇴치했다. 신들은 그의 금욕적인 생활 때문에 그에게 우주를 지배하는 권한을 주었다. 나라야나(Narayana) [ 인도] 비슈누의 현신. 산스크리트어로 न र यण. nara 는 사람 또는 물 이란 뜻이고, ayana 는 끝이 없는 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나라야나는 무한 한 분 또는 끝이 없는 물 이란 뜻이 된다. 나라얀(Narayan) 이라고도 한다. 비슈누가 나라야나로 현현했을 때 시바의 현신 루드라와 화해하여 비슈누 와 시바간의 불화가 종결되었다. 나라야나는 최초의 인간 푸루샤(Purusha) 와 동일시 되기도 한다. 여러 푸라나 에 다양한 나라야나의 모습이 나온다. 쿠마라 푸라나 (Kumara Purana) 에서 나라야나는 브라만이나 크리슈나-비슈누와 동일하 다. 브라마바이바르타 푸라나(Brahmavaivarta Purana) 에서 나라야나는 크리슈나가 아니라고 했다는 기록도 있고, 크리슈나라는 기록도 있다. 마 하바라타(Mahabharata) 에서 크리슈나는 나라야나이고, 아르쥬나는 나라로 나온다. 크리슈나와 아르쥬나를 동시에 부를 때 크리슈나들(Krishnas) 이라고 부르거나 비슈누의 화신 나라- 나라야나로 부른다. 스와미나라야나 종파 (Swaminarayan) 에서는 나라야나가 그 종파의 창시자 스와미(Swami) 로 현 현한 것이라고 믿는다. 나라야나는 이름에서 내포하고 있듯이 물과 연관이 있다. 출생과 삶, 죽음 에 이르는 끝없는 순환이 일어나는 무한한 바다를 상징한다. 또 어원적으로 무한한 물 속에서 움직이는 사람이나 물 자체를 뜻한다. 그래서 힌두교 예술 에서 나라야나는 바다 위에 앉아있는 모습으로 자주 표현된다. 나라연금강( 那 羅 延 金 剛 ) [ 불교] 제석천의 권속( 眷 屬 ) 으로 불법을 지키는 신. 집금강( 執 金 剛, 금강역 사) 의 하나로 밀적금강( 密 迹 金 剛 ) 과 함께 이천( 二 天 ) 이라고 불린다. 중국에서 는 나루오얀 진강, 베트남에서는 나라디엔킴쿠옹, 일본에서는 나라엔 콩고라 고 한다. -17-
-18- 하얀파도의 나라연금강은 적나라한 폭력을 상징한다. 불교 사찰의 입구에 인왕문( 仁 王 文 ) 이 있는데 나라연금강은 오른쪽에 있다. 그는 금강저(vajrapani, 벼락을 상징) 를 들고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그가 벌린 입은 산스크리트어 데바나가 리표기에서첫음소 아(अ) 를 상징한다. 나라카(Naraka, 那 落 ) [ 인도, 불교] 악행을 일삼는 자들의 영혼이 고통받는 곳. 뜻은 사람의. 나라카는 서양에서 말하는 지옥과 비슷한 개념이다. 베다 의 찬가( 讚 歌 ) 나 아라니아카(Aranyaka) ㆍ우파니샤드(Upanisad) ㆍ다르마사스트라 (dharmasastra) ㆍ서사시(itihasas) ㆍ푸라나(purana) 등에 나온다. 바가바드 기타(Bhagavad Gita) 에서 여러 번 언급되고, 아디 상카라 (Adi Sankara) 가 베단타경 에 대한 주석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리아 사마지(Arya Samaj) 같은 사람은 나라카의 존재를 은유적으로 받아 들여서 그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바가바타 푸라나(Bhagavata Purana), 가루다 푸라나(Garunda Purana), 비슈누 푸라나(Visnu Purana) 같은 푸라나에서는 여러 가지 나라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라카는 가르보다카(Garbhodaka) 바다 위에 있다고 한다. 사람이 죽게 되면, 염라대왕( 閻 羅 大 王, Yama) 이 그 죄에 따라 적절한 처 벌이 되는 나라카로 보낸다. 해탈을 할 영혼이든 윤회를 계속할 영혼이든 정 화되기 위해서 나라카를 거친다. 처벌기간이 끝나면, 인간계나 축생계로 다 시 태어난다. 따라서 나라카나 스바르가(svarga, 천상) 는 영원히 머무는 곳 이 아니다. 죽을 때에 죄 많은 영혼은 염라대왕의 부하 야마두타(Yamaduta) 에게 붙 들려간다. 염라대왕은 비슈누 신도만은 건드리지 말라고 명령한다고 한다. 불교 문헌에서는 지하에 수많은 나라카가 있다고 한다. 불교의 나라카는 기독교의 지옥과 다르다. 나라카는 연옥처럼 영혼이 고통을 받으면서 정화되 는 곳이다. 그래서 나라카는 로마 카톨릭의 연옥이나 조로아스터교의 하미스 타간(Hamistagan) 과 비슷하다. 나라카수르(Narakasur) [ 인도] 쿠룩쉐트라 전쟁에서 카우라바 진영에 가담한 아수라 전사. 전투 도중 크리슈나에게 죽임을 당했다. 나찰( 羅 刹, Rakshasa) [ 인도] 사람을 잡아먹는 악귀. 락샤사 참조. 나키케타스 [ 인도] 신에게 재물로 바쳐진 청년. 나타라자(Nataraja) [ 인도] 시바가 세상을 창조하기 위해 춤추는 모습. 뜻은 춤추는 자들의 왕. 타밀어로 쿠트탄( க த தன ). 나타라자는 조각상으로 많이 묘사된다. 조각상은 대개 청동상인데, 시바가 우주 창조의 활기 찬 과정인 화염의 바퀴에 둘러싸여 왼쪽 발을 들어 연꽃 위에 웅크린 난장이(Apasmara, 무지를 상징) 를 밟고 있다. 한 손에 변설을 상징하는 북(damaru) 을 가지고, 두 번째 손으로 축복과 도움을 베푼다. 세 번째 손바닥에 있는 불의 혀는 파괴를 상징하고 네 번째 손은 이미 환상의
시바의 춤 나타라자 힘으로부터 해방되어 위로 들어 올려진 발을 가리킨다. 허리를 감고 있는 뱀 은 성스러운 기운(shakti) 이다. 시바는 시바교도들의 괴로움을 구제하기 위 해 파르바티 앞에서 춤을 춘다고 믿어졌다. 이 춤을 아난다탄다바 (anandatandava, 환희의 춤) 라고 한다. 나타라자는 인도에서 잘 알려진 조 각상이며, 인도 문화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나라자타의 형태는 옴(Aum) 이라는 음으로 표현된다. 성스러운 소리 옴 안에 시바 신의 창조와 파괴가 다 담겨져 있다. 전형적인 나타라자의 형태는 4 세기 촐라(Chola) 왕조 때에 청동상으로 나 타나기 시작했다. 그 이후 금속, 돌 기타 재료로 만들어졌다. 촐라 왕조 때 의 나타라자가 인도 예술의 절정이라고 말한다. 나타라자에 관해 수많은 전설이 있다. 그 중 하나에 따르면 인도 남부 울 창한 숲에 시바를 믿지 않는 현자들이 살고 있었다. 시바는 그들을 나무라기 위해 비슈누와 함께 아름다운 여자로 변장을 해서 찾아갔다. 현자들 사이에 서 논쟁이 벌어지더니 급기야 시바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주문으로 호랑이를 불러냈다. 호랑이가 시바에게 달려들었다. 시바는 미소를 지으며 호랑이를 붙잡고, 손톱으로 가죽을 벗겨 몸에 둘렀다. 현자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괴물 같은 뱀을 주문으로 불러냈다. 시바는 뱀을 잡아서 화환처럼 목에 감았다. 그리고는 춤을 추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사악한 난장이가 시바에 게 달려들었다. 시바를 발가락으로 난장이를 눌렀다. 시바가 발에 힘을 주자 난장이의 등뼈가 부러졌다. 마지막 적이 쓰러지자 시바는 다시 춤을 추었다. 나타라자를 이해하려면 춤에 대한 생각을 알아야 한다. 춤도 요가처럼 황 홀경에 빠지기 위해 사용되었다. 따라서 춤은 명상과 마찬가지로 성행했다. 시바는 요가의 달인일 뿐만 아니라 춤의 달인이어야 했다. 나한( 羅 漢 ) [ 불교] 아라한 참조. 낙변화천( 樂 變 化 天, Nirmanarati) [ 불교] 자기 스스로 즐거움을 만들어 즐거워하는 신들의 세계. 이곳에 사 는 신들은 어떠한 모양이라도 스스로 만들어 자신들을 즐겁게 한다. 이곳의 지배자는 수니르미타라(Sunirmita) 이고, 그의 부인은 부처의 여신도의 우두 머리였던 비사카(Visakha) 의 환생이다. 난다(Nanda) [ 인도] 크리슈나의 양아버지. 산스크리트어로 न द. 야소다(Yasoda) 의 남편. 여러 푸라나 에 따르면 난다는 소떼를 치는 부족의 우두머리였다. 크리 슈나가 태어나는 날, 바수데바(Vasudeva) 는 크리슈나를 난다에게 데려갔다. 난다는 크리슈나를 맡아서 길렀다. 크리슈나의 다른 이름 난달랄(Nandalal, 난다의 아들) 은 난다에서 유래한 것이다. 난디(Nandi) [ 인도] 시바가 타고 다니는 우유빛의 수소. 네 발 달린 짐승들의 수호신. 난디니(Nandini) [ 인도] 모든 소망을 들어주는 힘을 가진 신성한 암소. 바시슈타의 소유였 다. 니루마나카야(nirmânakâya) [ 불교] 화신( 化 身 ). -19-
니미(Nimi) [ 인도] 미틸라의 왕. 바시슈타에게 1,000년 동안 희생제를 집전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바시슈타는 인드라와 500년에 걸친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당장 의식을 집전할 수 없다고 했다. 바시슈타는 장차 사제가 되기로 합의한 것으 로 알고 있었으나 니미는 약속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고타마에게 희생제에 관한 약속을 했다. 바시슈타가 이 사실을 알고 주문으로 니미의 몸을 없애버 렸다. 니미도 복수를 하여 바시슈타의 몸도 없어졌다. 나중에 미트라와 바루나가 바시슈타에게 새로운 육체를 주었으나 니미의 육체는 재생하지 못했다. 신들은 니미가 모든 산 자의 눈의 일부분이 되겠다 면 그렇게 해주겠다는 데 합의했다. 그 이후로 니미샤(nimisha), 곧 윙크가 일반적인 습관이 되었다. 니샤다 [ 인도] 사냥꾼. 살생을 업으로 삼는 불가촉천민. 다디크라(Dadhikra) [ 인도] 리그베다 에 나오는 신성한 말. 뜻은 다디( 응결된 우유) 를 흩 뜨린다 이다. 다디크라는 미트라와 바루나가 푸루(Puru) 족에게 트라사다슈 왕과 함께 내려준 준마로 전장 혹은 경주에서 승리를 과시하는 명마이다. 어떤 말보다 도 더 빨리 달릴 뿐만 아니라 독수리처럼 하늘을 날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신격화된 성스런 말로서 승리와 전리품을 가져다준다. 다디크라는 새벽빛이 물들어 제사의 불을 붙이는 시기에 칭송되며, 여러 종류의 신들과 나란히 열거되면서도 특히 아그니 및 우샤스와 한 무리를 형 성한다. 또한 신격화가 진전되어 어떤 곳에서도 모든 곳에 두루 존재하는 아 그니와 동화되었다. 다라니(Dhârani) [ 인도] 집중을 위한 신비한 주문. 다르마 다투(Dharma Dhatu) [ 인도] 진리의 세상. 다르마 라자(Dharma-raja) [ 인도] 뜻은 진리의 왕. 죽은자의 심판관. 염라대왕. 지옥세계의 붓다. 다르마(Dharma) [ 인도] 뜻은 지지하다, 떠받치다. 1 이상적인 사회에서 각 카스트의 의무와 권리의 강령. 의거울. 바른길, 정의, 도리. 2 리시의 다른 이름. 모든 도덕적 행위 다르마그란티 [ 인도] 나쿨라의 변성명. 다르마카라( 法 藏, Dharmakara) [ 불교] 아미타불의 전생( 前 生 ). 48 가지 서원을 세우고 장자( 長 者 ), 거사( 居 士 ), 국왕( 國 王 ), 제천( 諸 天 ) 등이 되어 무수한 중생을 교화하고 제불을 공양 하면서 마침내 깨달았다. 다르마푸트라(Dharmaputra) [ 인도] 뜻은 다르마에서 벗어남이 없다. 유디슈티라. 다사라타(Dasaratha) [ 인도] 오우드의 왕. 라마의 아버지. 락샤사의 왕 라바나가 세상을 위협하 자 비슈누가 다사라타에게 감로병을 건네주고 그의 아내들에게 마시게 하였 다. 카우살리아가 감로의 반을 마시고 라마를 낳았다. 1/4은 카이케이가 마 시고 바라타를 낳았다. 나머지는 수미트라가 마시고 락슈마나와 사트루그나 -20-
를 낳았다. 다크샤(Daksha) [ 인도] 힌두교의 현자. 뜻은 지적인 존재, 능력 있는 존재. 브라흐마의 아들. 브라흐마의 오른손 엄지손가락에서 나왔다. 다크샤의 의붓아들 시바의 저주에 걸려 환생하게 되었다. 다크샤가 비슈누에게 희생제사를 바치자 시바 는 화가 나서 제사의식을 방해했다. 여러 신들과 현자들이 수모를 당했다. 시바를 의식에 초대하지 않은 다크샤는 참수당하고 그의 머리는 불 속에서 타버렸다. 다크샤가 시바에게 사죄를 하자 시바는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 려 놓았다. 그러나 다크샤의 타버린 머리는 되찾을 수 없어서 숫양의 머리로 대신했다. 다키니(Dakini) [ 인도] 뜻은 하늘을 나는 자. 선하거나 악한 특별한 신통력을 지닌 요 정. 다타트레야(Dattatreya) [ 인도]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가 부분적으로 현신한 고행자. 달의 신 소 마의 아버지. 단난자야 [ 인도] 아르쥬나. 담마파다(Dhammapada) [ 불교] 불경의 하나. 대세지보살( 大 勢 至 菩 薩, Mahasthamoprapta) [ 인도] 지혜의 빛으로 모든 중생의 미혹을 없애주는 보살. 줄여서 세지보 살( 勢 至 菩 薩 ) 이라고 하기도 한다. 대세지보살은 아미타불의 지혜를 대표하며 삼도를 건지는 무상한 힘을 지니고 있다. 불상에 표현된 모습을 보면 보관 ( 寶 冠 ) 에 수병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세지보살은 삼불의 하나로 관세음보 살과 함께 아미타불의 오른쪽에 협시보살로 아미타 삼존불을 이룬다. 군위 삼존불의 협시보살상이 그 예이다. 대위덕명왕( 大 威 德 明 王 ) [ 불교] 오대 명왕의 제 사위이고, 강염마의 뜻으로 육족존( 六 尊 族 ) 이라고 도 불린다. 그 근본 진실신( 眞 實 身 ) 은 아미타불이다. 서방을 지킨다. 형상은 얼굴이 셋이고 팔, 다리가 각각 여섯 개로 성낸 모양을 하고 칼, 활, 창, 곤 봉, 포승, 화살을 쥐고 있으며 흰 소를 타고 온 몸이 화염에 싸여 있다. 모 든 독사, 악룡을 굴복시켜 두려움을 없애고 중생에게 평안을 준다고 한다. 대일여래( 大 日 如 來 ) [ 불교] 진언밀교( 眞 言 密 敎 ) 의 금강ㆍ태장 양부의 교주. 대우주를 밝게 비 추는 대일륜을 의미하여 모든 세상의 만물을 포육하는 자모와 같은 이지( 理 智 ) 의 본체이다. 우주의 실상( 實 相 ) 을 불격화( 佛 格 化 ) 한 근본불로, 모든 불ㆍ 보살의 최고위에 있는 밀교의 부처다. 화엄경의 비로자나불과 같은 이름이나 격은 더 높다. 대일이란 크게 두루 비추는 것을 의미하거나 또는 태양의 빛 을 의미하는데, 후에 우주의 근본불의 호칭이 되었다. 대일여래는 지( 智 ) 를 나타내는 금강계( 金 剛 界 ) 와, 이( 理 ) 를 나타내는 태장 계( 胎 藏 界 ) 등 각기의 중존( 中 尊 ) 이 있다. 제존을 유출하는데, 전자는 지 를 나타내어 백색이며 오지( 五 智 ) 의 보관을 쓰고 대지권인( 大 智 拳 印 ) 을 쥐고 연 화대( 蓮 華 臺 ) 위에 책상 다리를 하고 앉았고, 후자는 이 를 표시하여 황금 색의 몸으로 발계의 관을 쓰고 법계정인( 法 界 定 印 ) 을 쥐고 붉은 연화에 앉아 -21-
있다. 대일여래는 다른 여래상과는 달리 불은 보살형 좌상으로 표현되고 오지오 불( 五 智 五 佛 ) 을 나타내는 화불이다. 금강계 대일여래는 몸이 백색에 지권인 태장계는 황금색 몸에 법정계인의 수인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일여래상 을 보기 드물다. 대자재천( 大 自 在 天, Mahesvara) [ 인도] 대천세계의 주인이며 장엄한 궁전에 거처하며 육십천신을 거느리 고 백천녀의 호위를 받는 신. 팔이 8, 눈이 3이며 흰 소를 타고 3갈래 창을 잡고 있다. 데바(Deva, 天 神 ) [ 인도, 불교] 천신( 天 神 ). 베다성전에 다오는 자연계의 구성요소를 신격화 한 천신( 天 神 ) 디야우스, 태양신 스리야, 월신 찬드라, 새벽의 신 우샤스, 뇌 신( 雷 神 ) 인드라, 풍신( 風 神 ) 바유, 수신 아바스, 또는 제사적 요소를 신격화 한 화신( 火 神 ) 아그니, 주신( 酒 神 ) 소마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천( 天 ), 공 ( 空 ), 지( 智 ) 등 3계로 나누는데 그 수는 33신이라고 하나 한정하기는 어렵 다. 불사이고 영원한 젊음을 간직하며,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초월적 존재 이나 인간적인 희노애락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아수라와 영원히 전쟁을 하 고 있다. 불교에서는 인간보다 일반적으로 더 축복받은 상태에서 오래 사는 존재를 말한다. 이들 대부분은 일반적인 의미의 신이 아니며 인간세계와 상관이 있 다 하더라도 아주 드물기 때문에 거의 관계가 없다고 보아야 한다. 다만 카 마다투의 가장 낮은 신들만이 많은 다신교에서 말하는 신들과 같다. 데바닷타(Devadatta) [ 인도] 아르쥬나의 고동. 데바다시(devadasi) [ 인도] 신전창녀. 어린 소녀들을 마을에서 데려다가 신 또는 사원과 결혼 을 시켰다. 이들이 사춘기에 이르면 상류층을 위해 매춘을 하도록 했다. 이 러한 관습은 1988 년에 불법으로 금지되었다. 데바브라타 [ 인도] 여덟 바수 중의 하나인 프라바사가 성자 바시슈타의 저주로 산타 누 왕과 여신 강가 사이에 인간으로 태어났음. 훗날 비슈마로 불리게 됨. 데바키(Devaki) [ 인도] 크리슈나의 어머니. 마투라의 왕 칸사가 자신의 아들을 죽이려 하 자 목동의 딸과 맞바꾸었다. 데비(Devi) [ 인도] 1 시바의 아내. 뜻은 여신. 마하데비 참조. 2 열두개의 팔을 가진 전쟁의 여신.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가 마히샤수 라를 죽이기 위해 만들었다. 그녀는 사자를 타고 마히샤수라를 무찔렀다. 도솔천( 兜 率 天, Tusita) [ 불교] 하늘 중 가장 높은 하늘. 환희에 찬 신들의 세계. 뜻은 만족시키 다. 한자로 지족( 知 足 ), 묘족( 妙 足 ), 희족( 喜 足 ), 희락( 喜 樂 ) 등으로 번역한 다. 도솔천은 보살이 인간세계로 환생하기 이전에 살고 있는 세계로 잘 알려 져 있다. 이곳을 다스리는 신은 산투시타(Santusita) 다. 몇 천 년 전까지 이 세계의 보살은 스베타케투(Svetaketu) 였는데, 그는 싯달타로 환생하였고 그 -22-
는 또한 석가모니 부처가 될 것이다. 그 후 보살은 나타(Natha) 가 되었고 그는 아지타(Ajita) 로 환생하여 미륵부처(Buddha Maitreya) 가 될 것이다. 현 재는 미륵보살이 설법을 하면서 남섬부주에 내려와 살며 성불할 시기를 기 다리고 있다. 이곳은 미륵보살의 정토( 淨 土 ) 라고 할수있다. 두료다나(Duryodhana) [ 인도] 하스티나푸라의 왕. 드리타라슈트라의 100 명의 아들 중 맏이. 판 다바 형제들의 왕국에 대한 권리를 부정하고 숲으로 내쫓았다. 후에 쿠룩쉐 트라 전투에서 패해 죽었다. 두르가(Durga) [ 인도] 마하데비의 화신. 뜻은 접근하기 어려운 존재. 황색의 아름다운 여전사이며, 18 개의 팔에 호랑이를 타고 있다. 완전히 성장한 채로 태어났다 고 한다. 한데 합쳐진 신들의 분노에서 솟아나오는 일종의 잠재력으로 나타 나는데, 당시에는 무서운 고행에 의해서 무적의 힘을 터득한 괴물악마 마히 샤가 전제적으로 지배하는 상황이었다. 그녀는 여러 개의 팔에 많은 무기를 들고 물소괴물을 물리쳤다. 두르가 여신 두샤사나(Dushasana) [ 인도] 카우라바 형제들 중의 하나.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드로나로부 터 배웠고, 드루나가 드루파다를 잡아오라고 명령했을 때에 전투에 참가하 기도 했다. 두샬라(Dushala) [ 인도] 드리타라슈트라 왕과 간다리 왕비의 딸. 카우라바(Kaurava) 형제 들의 여동생이다. 나중에 자야드라타(Jayadratha) 와 결혼했다. 드라우파디(Draupadi) [ 인도] 판다바 다섯 형제들과 결혼한 여성. 판찰라의 왕 드루파다의 딸. 드로나(Drona, Dronacharya) [ 인도] 카우라바 형제들과 판다바 형제들의 스승. 아내는 현자 크리파의 여동생 크리피. 현자 바라드와자의 아들. 아슈와타마의 아버지. 전략의 대가 이며 제자 중에서 아르쥬나를 가장 아꼈다. 마하바라타(Mahabharata) 제1권 아디 파르바와 삼바바 파르바에 드 로나의 출생 이야기가 나온다. 바라드와자는 동료들과 갠지스 강으로 목욕을 하러 갔다. 그곳에서 그리타치(Ghritachi) 라는 아름다운 압사라를 보았다. 바 라드와자는 욕망을 참지 못하고 사정을 하고 말았다. 그는 정액을 드로나라 고 하는 그릇에 담았다. 드로나는 그렇게 담아놓은 정액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머니의 자궁을 통하지 않고 바라드와자로부터 태어난 것을 자랑으로 여겼 다. 드로나는 가난하게 자랐지만, 판찰라의 왕자 드루파다와 함께 베다와 병법 을 공부했다. 드루파다와 드로나는 친한 친구가 되었다. 드루파다는 자기가 판찰라의 왕이 되면 왕국의 절반을 드로나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다. 드로나는 하스티나푸라(Hastinapura) 의 왕자들을 가르치던 크리파 현자의 여동생 크리피와 결혼했다. 그는 크리피와의 사이에서 아들 아슈와타마를 낳 -23-
-24- 하얀파도의 았다. 드로나는 현자 파라수라마가 참회의 열매를 브라만들에게 나누어준다는 소식을 듣고, 파라수라마를 찾아갔다. 드로나가 도착했을 때에는 모든 열매 를 다 나누어준 후였다. 파라수라마는 열매 대신 드로나에게 병법을 가르쳐 주었다. 드로나는 아들이 태어나자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드루파다가 한 약속을 떠올리고 그를 찾아갔다. 드루파다는 왕이 되어 있었지만 드로나에게 창피를 주어 쫓아냈다. 드루파다는 어렸을 때는 친구가 되는 것이 가능하지만, 지금 은 자신은 왕이고, 드로나는 가난뱅이이니 서로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했다. 드로나는 조용하게 물러나왔지만, 마음 속에 앙심을 품었다. 드로나는 하스티나푸라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드리타라슈트라 왕의 도움으 로 왕자들을 위한 군사학교를 세우기 위해서였다. 어느 날 우물가에 모여 있 는 카우라바 형제들과 판다바 형제들을 보았다. 드로나는 무슨 일인지 물었 다. 제일 맏이인 유디슈티라가 공이 우물에 빠졌는데 건질 방법이 없다고 대 답했다. 드로나는 그런 간단한 문제를 고민하느냐고 하면서 웃었다. 유디슈 티라는 드로나가 공을 건져낼 수 있으면 하스티나푸라의 왕이 그에게 평생 생활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드로나는 주문을 외운 후 자신의 반지를 우물에 던졌다. 그 다음 풀잎을 우물에 던졌다. 첫 번째 풀잎이 공에 들어붙 고, 다른 풀잎이 순서대로 이어져 붙었다. 드로나는 풀잎 사슬을 잡아당겨 공을 꺼냈다. 드로나는 주문을 한 번 더 외운 후 풀잎을 우물에 다시 던졌 다. 풀잎이 반지에 걸려 순식간에 반지를 우물 밖으로 꺼낼 수 있었다. 소년 들은 드로나의 능력에 감탄하여 그들의 할아버지 비슈마에게 데려갔다. 비슈 마는 드로나를 한눈에 알아보고 왕자들의 스승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드로 나는 도시 부근에 학교를 세웠고, 수많은 나라의 왕자들이 그로부터 배우기 위해 몰려들었다. 드로나의 제자 중에서 아르쥬나가 가장 재능이 있었고, 가장 열심히 공부 를 했다. 아르쥬나는 드로나의 예상을 여러 번 뛰어넘는 모습을 보였다. 드 로나는 악어의 환영을 만들어 왕자들을 시험했다. 대부분의 왕자들이 얼어붙 어 꼼짝도 못했지만, 아르쥬나는 잽싸게 불화살을 날려 악어를 죽였다. 드로 나는 시험에 통과한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브라흐마스트라라는 천상의 무기 를 아르쥬나에게 주었다. 드로나는 브라흐마스트라를 보통 사람에게 사용하 지 말라고 경고했다. 브라흐마스트라는 브라흐마 신의 주문이 걸려있는 아주 예리한 무기였다. 드로나는 왕자들에게 단지를 나누어주고 빨리 물을 떠오라고 시켰다. 가장 먼저 물을 떠온 사람에게 특별한 지식을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 아 슈와타마에게 구멍이 넓은 단지를 주어 시험에서 유리한 조건을 만들었다. 그러나 아르쥬나가 물을 다스리는 특별한 지식이 있어서 단지에 물을 재빨 리 채우고 맨 먼저 돌아왔다. 드로나는 활쏘기 시험을 했다. 나무에 위에 나무로 조각한 새를 세워놓고
-25- 하얀파도의 강건너편에서 새의 눈을 맞추는 시험이었다. 유디슈티라가 맨 먼저 나섰다. 드로나는 무엇이 보이는지 물었다. 유디슈티라는 드로나, 강, 나무, 새가 보 인다고 대답했다. 드로나는 유디슈티라가 실패하면 다음 왕자에게 도전하라 고 전하라고 말했다. 유디슈티라가 실패하여 다음 왕자가 나서면 드로나는 같은 것을 물어보았다. 왕자들은 유디슈티라와 같은 대답을 하고 나서 똑같 이 실패했다. 아르쥬나의 차례가 되었다. 아르쥬나는 새의 눈만 보인다고 대 답한 다음, 화살을 쏘아 새의 눈을 맞추었다. 한번은 드로나가 왕궁의 주방장에게 어두울 때 아르쥬나에게 음식을 갖다 주지 말라고 충고를 했다. 그러나 어느 날 어두울 때 주방장이 아르쥬나에게 음식을 갖다 주었다. 아르쥬나는 어둠 속에서도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아 르쥬나는 연습을 통해 어둠 속에도 자연스럽게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아르쥬나는 여기에서 착안하여 어둠 속에서 궁술을 연마했다. 드로나는 아르쥬나의 집중력과 노력ㆍ열정 등으로 세상에서 가장 강한 전 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르쥬나에게만 특별한 데바스트라 (devastras) 지식을 전해주었다. 에칼라비아는 니샤다(Nishadha) 의 왕자였는데, 병법을 배우기 위해 드로 나를 찾아왔다. 드로나는 그가 크샤트리야 계급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했 다. 에칼라비아는 포기하지 않고 숲으로 들어가 혼자서 수련했다. 그는 흙으 로 드로나의 모습을 빚어서 그것을 소중하게 모셨다. 에칼라비아는 아르쥬나 에 맞먹을 정도로 뛰어난 전사가 되었다. 어느 날 에칼라비아가 수련에 열중 하고 있는데 개 한 마리가 짖었다. 에칼라비아는 그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불 화살을 쏘아 개를 조용하게 만들었다. 판다바 형제들이 개가 도망치는 모습 을 보고 무슨 일 때문인지 궁금했다. 일행은 도중에 에칼라비아를 만났다. 에칼라비아는 자신을 드로나의 제자라고 소개했다. 아르쥬나는 아켈라비아가 드로나로부터 배워 최고의 전사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했다. 드로나는 아르쥬 나가 걱정하는 것을 알고, 여러 왕자들과 에칼라비아를 찾아갔다. 에칼라비 아는 즉시 드로나에게 절을 했다. 드로나는 에칼라비아가 제자처럼 절을 하 는 것에 화가 났다. 또 에칼라비아 나중에 자기보다 더 뛰어난 전사가 될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했다. 드로나는 닥시나(dakshina, 수련을 마쳤을 때 제 자가 스승에게 감사를 표하는 행위) 로 에칼라비아에게 엄지손가락을 요구했 다. 에칼라비아는 망설이지 않고 엄지손가락을 잘라 드로나에게 바쳤다. 이 이후 에칼라비아는 활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드로나는 카르나도 크샤트리야가 아니라는 이유로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 았다. 카르나는 원한을 품고 복수를 할 계획을 했다. 그는 현자 파라수라마 로부터 무술을 배우고, 나중에 브라만 계급 복장을 입은 채 무술시합에 출전 하여 아르쥬나에게 도전했다. 드로나는 카우라바 형제들의 수련이 끝나자 드루파다를 사슬에 묶어 데려 오라고 명령했다. 두료다나는 카우라바 형제 중의 하나인 비카르나를 총사령 관으로 임명했다. 드로나는 두샤사나, 수다르샤나, 유유추, 비카르나 및 나머
-26- 하얀파도의 지 카우라바 형제들과 함께 하스티나푸르 군대에 가담하여 판찰라를 공격했 다. 전투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드로나는 아르쥬나와 그의 형제들을 불렀다. 다섯 명의 판다바 형제들은 군대의 도움도 없이 판찰라를 공격하여 드루파 다를 생포했다. 드로나는 드루파다 왕국의 절반을 차지하고, 드루파다를 풀 어주었다. 드루파다는 드로나에게 복수를 할 아들과 딸을 잉태시킨 후 자신 의 몸을 불살라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자신의 몸을 태운 드루파다의 희 생제 덕분에 나중에 아들 드리스타듐나가 드로나를 죽이고, 딸 드라우파디가 판디바 형제들과 결혼하게 된다. 듀료다나와 그의 형제들이 판다바 형제들을 내쫓고 왕국을 독차지 하자 드로나는 두료다나를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하스티나푸라의 신 하였기 때문에 카우라바 형제들을 위해 판다바 형제들과 싸워야 하는 입장 이었다. 드로나는 쿠룩쉐트라 전쟁에서 가장 강한 전사였다. 세상의 누구도 그를 이길 수 없었다. 그는 혼자서 수 십만 명의 판바다 병사들을 도육했다. 비슈마가 쓰러진 이후 드로나가 쿠루 진영의 총사령관이 되었다. 전투 13 일째 되는 날, 카우라바 형제들은 차크라 진형(Chakra Vyuha) 으 로 판다바 형제를 공격하기 위해 나섰다. 차크라 진형은 드로나가 개발한 진 형이지만, 아르쥬나와 크리슈나도 그 파해법을 알고 있었다. 드로나도 이 사 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르쥬나와 크리슈나의 주의를 딴 데로 돌릴 필요 가 있었다. 드로나는 삼샤프타카 왕에게 아르쥬나와 크리슈나가 다른 방면에 주의를 돌리도록 맡기고, 주력은 판다바 본진을 돌파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 르쥬나의 아들 아비마뉴도 진형의 파해법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비마뉴는 신두(Sindhu) 의 왕 자야드라타에게 발목이 잡혀 만에 묶여 있었다. 아비마뉴 는 차크라 진형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몰랐지만, 쿠루 진영을 정면으로 공 격하여 수 만 명의 병사들을 죽였다. 쿠루 진영은 아비마뉴의 용맹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카르나와 드로나의 군대는 만에 묶여 있을 수밖에 없었다. 드로나는 카르나, 두샤사나 등 부하 장군들에게 동시에 아비마뉴를 공격하여 전차에서 떨어뜨리는 전술을 구사했다. 아비마뉴는 전차에서 떨어져 전차 바 퀴를 방패로 삼아 맹렬하게 싸웠다. 그러나 결국 일곱 개의 칼이 동시에 그 를 찔렀다. 당시에는 전차에서 떨어진 사람을 여러 명이 공격하는 것이 금기 사항이었는데, 그것을 어긴 것이다. 아르쥬나는 아들의 전사소식을 전투 중 사망이 아니라 살해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야드라타에게 복수를 맹세를 했 다. 이튿날 복수를 하지 못하면 스스로 불 속에 걸어 들어가 자살할 생각이 었다. 드로나는 아르쥬나가 맹세를 지키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아르쥬나 앞에 수 백만 명의 군대를 집결시켰다. 그러나 아르쥬나는 무용을 뽐내면서 해가 질 무렵에 백만명의 병사들을 죽였다. 아르쥬나는 크리슈나의 도움으로 자야 드라타를 순식간에 죽였다. 드로나는 전쟁기간 동안 유디슈티라를 생포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두료 다나는 이 계획을 성공하기 위해 아수라 나라카수르의 아들 바가닷타 왕을
초대했다. 바가닷타는 프라조키야챠(Prajokiyatsa, 현재의 미안마) 의 왕이었 다. 나라카수르가 크리슈나에게 전사하자, 바가닷타는 카우라바 진영에 가담 했다. 바가닷타가 가담했지만, 드로나는 유디슈티라를 생포하지 못했다. 대 신 수 수십만 명의 병사들만 그의 손에 죽어나갔다. 전투 15 일째, 드로나는 두료다나로부터 배신자라는 소리를 듣고 브라흐마 단다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날 드로나는 무적의 전사가 되었다. 크리슈나는 유디슈티라에게 드로나의 아들 아슈와타마가 죽었다고 공표하라고 부탁했다. 아슈와타마가 전사하면 드로나도 전투할 이유를 잃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비마가 아슈와타마라는 코끼리를 죽이고 나서 아슈와타마가 죽었다 고 선언했다. 드로나는 유디슈티라가 진실만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아들이 죽었는지 확인을 하고 싶었다. 드로나는 유디슈티라에게 다가가서 확 인을 하려 했다. 유디슈티라는 아슈와타마는 죽었다. 코끼리 이름이다. 라 고 말했지만 크리슈나가 나팔을 불게 해 뒷부분은 나팔소리에 묻혀버렸다. 유디슈티라는 거짓말을 하게 된 셈이어서 잠시 전차에서 내렸다. 드로나는 상심하여 무기를 내려놓았다. 그러자 드리스타듐나가 드로나를 죽였다. 일설 에는 드리스타듐나가 드로나를 찌르기 전에 드로나의 영혼이 명상을 통해 육신을 떠났다고 한다. 아르쥬나는 존경하는 스승이었던 드로나의 죽음을 슬 퍼했다. 크리슈나는 두샤사나와 두료다나가 드라우파디를 망신줄 때 드로나가 말 리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또 드로나는 카스트에 따른 차별로 인해 현대 학자 들로부터 비난을 받는다. 현재 인도 정부는 드로나챠리아 상을 만들어 가장 훌륭한 체육교사에게 상을 수여한다. 구르가온(Gurgaon, 구루의 마을) 시는 드로나가 유디슈티라 왕으로부터 하사받아 만든 것이라고 한다. 드루파다(Drupada) [ 인도] 판찰라(Panchala) 의 왕. 드루파다는 어린 시절 드로나와 함께 공부 를 하면서 친구가 되었다. 그는 나중에 왕이 되면 드로나에게 왕국의 절반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후에 드로나가 찾아오자 어릴 때는 비슷한 처지라서 친 구가 될 수 있지만, 지금은 처지가 달라 친구가 될 수 없다고 하면서 드로나 를 매정하게 내쫓았다. 드로나는 그 후 카우라바와 판다바 형제들의 스승이 되어 제자들에게 드루파다를 잡아오라고 명령했다. 판다바 형제들이 드루파 다를 생포해 드로나 앞으로 끌고 갔다. 드로나는 드루파다의 왕국의 절반을 차지하고 드루파다를 풀어주었다. 드루파다는 드로나에게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야그나(yagna) 의식을 행 하고 드리스타듐나와 드라우파디를 낳았다. 그는 복수의 맹세가 이루어지도 록 하기 위해 스스로를 불살라 제물이 되었다. 후에 아들 드리스타듐나는 드 로나를 죽이고, 딸 드라우파디는 판다바 형제들과 결혼했다. 드리스타듐나 (Dhristadyumna) [ 인도] 쿠룩쉐트라 전투에서 드로나를 죽인 판다바 측 장군. 드루파다가 야그니 의식을 통해 낳은 아들. 드로나가 아들 아슈와타마가 죽었다는 소식 -27-
을 듣고 넋이 나가 무기를 내려놓았다. 드로나를 공격하여 죽였다. 드리스타듐나는 그 순간을 포착하여 드리타라슈트라 (Dhritarashtra) [ 인도] 하스티나푸라(Hastinapura) 의 왕. 100명의 카우라바 형제를 낳았 다. 드즈라카(Dwzraka) [ 인도] 크리슈나가 죽은 도시. 뜻은 성문의 도시. 등활지옥( 等 活 地 獄 ) [ 불교] 자기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해를 입지는 않을까 하는 겁을 먹게 되 는 순간 다른 죄인들이 나타나 철로 된 손으로 서로를 공격한다. 그렇지 않 으면 염라대왕의 수행원들이 나타나 불붙은 많은 무기들을 가지고 그 죄인 을 공격한다. 그래서 죽음과 같은 무의식 상태에 빠지게 되면 그들은 갑자기 원기를 되찾아 공격을 다시 시작한다. 이 지옥에서 겪게 되는 고문으로는 용 해된 금속세례를 받거나 조각조각 저미어지거나 철로 된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에 시달리는 것이다. 전생에 살생죄를 지으면 이 지옥에 떨어진다고 한다. 디아니-붓다 (Dhyani-buddha) [ 인도] 6 명의 좌선불. 디야우스(Dyaus, 天 神 ) [ 인도] 천신( 天 神 ). 천신 참조. 라다(Radha) [ 인도] 크리슈나의 아내. 목장에서 소 젖을 짜는 일을 했다. 라드헤야 [ 인도] 라다의 아들, 카르나. 라마(Rama) [ 인도] 기원전 6 세기경 발미키(Valmiki) 가 저작한 대서사시 라마야나 의 주인공. 다사라타의 아들. 비슈누의 화신. 카우살리아가 비슈누가 준 감 로의 반을 마시고 낳았다. 라마는 주로 주신 비슈누의 7번째 화신 라마찬드 라를 말한다. 실존하였던 고대 인도의 영웅이 신격화되었다는 설도 있다. 하 늘의 무기를 받고 비스와미트라의 격려를 받아 여나찰 타라카를 죽였다. 그 후 비데하의 왕 자나카의 왕궁으로 갔다. 자나카는 시타라는 예쁜 딸이 있었는데, 한때 시바가 가지고 있는 활을 당 겨서 구부릴 수 있는 자에게 딸을 시집보내겠다고 했다. 라마는 활을 당겨 부숴버렸다. 라마는 시타와 결혼하고, 그의 형제들도 그녀의 자매와 결혼했 라마와 시타 다. 라마가 후계자로 정해질 때가 되자 바라타의 어머니 카이케이는 다사라타 왕을 꾀어 바라타를 왕으로 세우고 라마에게 14년간의 추방령을 내리게 했 다. 라마는 단다카 숲속에 들어가 살았다. 바라타는 왕위를 사퇴하고 라마에 게 돌아오도록 권유했으나 라마는 추방령이 다 마치기를 고집하면서 바라타 에게 섭정을 하라고 했다. 그 동안 라마는 락샤사의 영역인 판차바티로 옮겨 가서 살았다. 락샤사의 왕 라바나는 시타에게 반해 그녀를 납치하였다. 라마는 아내를 찾으러 가는 길에 괴물 카반다를 죽였다. 카반다의 혼령은 원숭이의 왕 수그 리바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가르쳐주었다. 라마는 수그리바와 원숭이 장군 하 누만의 도움으로 라마세투를 건너 스리랑카로 건너가 라바나를 죽이고 시타 -28-
를 구했다. 라마는 시타가 부정하다는 의심을 품었다. 시타가 결백을 주장하자 대지가 입을 열어 그녀의 결백을 증언하고 시타를 삼켜버렸다. 라마는 시타를 쫓아 가느라 사라유 강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14, 15세기에 이르러서야 라마를 주신으로 하는 종파가 등장하였으며 그 전에는 예배의 대상은 아니었다. 당시 인도의 박티(bhakti) 신앙에서 가장 인 기 있는 신들은 라마와 크리슈나였는데 크리슈나는 익살스럽고 호색적인 신 인 반면 라마는 이성과 정의, 미덕을 겸비한 신이었다. 라마상은 오른손에 화 살, 왼손에 활을 들고 시타와 락슈마나, 하누만을 거느리고 있다. 라마세투(Ramasetu) [ 인도] 인도대륙과 스리랑카 사이의 해협에 있는 암초지대. 뜻은 라마의 다리. 라마가 라바나를 무찌르기 위해 원숭이군대의 도움으로 이곳을 건너 갔다. 라바나(Ravana) [ 인도] 락샤사들의 왕. 브라흐마로부터 인간보다 우월한 존재로부터 죽음 을 당하지 않는 축복을 받았다. 그 후 교만해서 신들을 괴롭히고 폭정을 일 삼았다. 비슈누의 화신 라마에게 죽음을 당했다. 라시야(Lasya) [ 인도] 미의 여신. 보살. 라자수야 [ 인도] 아슈바메다보다는 규모가 작으나 왕들 중의 왕만이 거행할 수 있 는 대단한 규모의 희생제. 이 제사를 모신 왕은 제왕으로 인정받게 됨. 라트나삼바바 (Ratna-Sambhava) [ 인도] 뜻은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자. 붓다의 속성이 인격화. 라티(Rati) [ 인도] 사랑의 여신. 뜻은 성욕. 카마데바의 아내. 라후(Rahu) [ 인도] 악마. 불사의 음료 소마를 한 방울 구해서 마셨다. 비슈누는 라후 가 무적의 강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의 목을 잘랐다. 절단된 목은 무서 운 형상을 하고 있는데, 사악한 힘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것으로 믿어졌 다. 그의 머리는 힌두교 사원의 지붕에서 자주 볼수있다. 라훌라( 羅 候 羅 / 羅 怙 羅, Rahula) [ 불교] 석가모니의 외아들. 뜻은 속박. 석가모니의 10대 제자 중 한 명 이다. 고타마 싯다르타 왕자와 야소다라(Yasodhara) 공주 사이에서 태어났 다. 라훌라( 기원전 534 년경) 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싯다르타 왕자는 라 후가 태어났으니 족쇄가 생긴 셈이네(Rāhu jāto, bandhanam jātam) 라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그래서 아기 이름을 라훌라로 지었다고 한다. 싯다르타 왕자는 그날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궁전을 떠났다. 라훌라는 어머니와 할아버지 수도다나 왕 밑에서 자랐다. 7살이 되었을 때, 수도다나 왕의 청에 따라 부처가 카필라 성(Kapilavatthu) 으로 돌아왔다. 부처가 돌아온 지 7 일째 날 야소다라는 라훌라는 아버지에게 데려갔다. 야 소다라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궁전을 떠났으니 라훌라가 다음 순위의 왕위계 승자라고 말하고, 할아버지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아도 되는지 물어보라고 했 -29-
다. 식사가 끝나자 라훌라는 부처에게 제게 제 유산을 주세요 라고 말했다. 아무도 라훌라를 막으려 하지 않았고, 부처도 아들이 자신의 뒤를 따르는 것 을 막지 않았다. 부처는 니그로다(Nigrodha) 공원으로 가서 그곳에 머물렀다. 그곳에서 아 들을 제자로 삼기로 결심했다. 부처는 사리불(Sariputta) 에게 라훌라의 서품 을 맡겼다. 그리하여 라훌라는 최초의 사미( 沙 彌, Samanera) 가 되었다. 라훌 라가 사미가 된 후, 부처는 진리을 말하는 것의 중요성을 그에게 가르쳤다. 이 가르침이 라훌로바다 숫타(Rahulovada Sutta) 가 되었다. 부처는 진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진리를 찾는 사람은 진리의 계율 을 어겨서는 안 되었다. 라훌라는 부처의 가르침을 따랐고 아라한이 되었다. 라훌라는 부처나 사리불, 목련(Moggallana) 보다 먼저 열반에 들었다. 법구경( 法 句 經, Dhammapada) 에 따르면, 아내나 자식한테서 얻는 기 쁨이 사람들을 삶과 고통에 붙들어 맨다고 하여 부드러운 족쇄 라고 한다. 현대 인도나 네팔에서 라훌은 흔한 이름이다. 라훌라에서 유래한 것이다. 락샤사(Rakshasa/Rakshas) [ 인도] 나찰. 초능력을 가진 거인 마귀. 사람들에게 불행을 가져다온다고 믿어졌다. 락샤시 [ 인도] 여자 락샤사. 나찰녀. 락슈마나(Rakshmana) [ 인도] 라마의 이복형제. 수미트라가 비슈누가 준 감로의 1/4을 마시고 낳았다. 수미트라가 사트루그나도 낳았기 때문에 신성의 1/8을 지니게 되었 다. 락슈미 (Rakshmie/Lakshmi/Laksmi) [ 인도] 농업과 연꽃의 여신. 길상천( 吉 祥 天 ). 비슈누의 아내이며 카마의 어 머니. 그녀는 미( 美 ), 부( 富 ), 쾌락( 快 樂 ) 의 여신이기도 하다. 그녀는 그리스 의 아프로디테처럼 바다거품에서 태어났으며 연꽃 위에 서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네 개의 손을 갖고 있다. 첫 번째 손은 샹크하(shankha) 라는 조개 를, 두 번째 손은 샤크라(chakra) 라는 고리를, 세 번째 손은 곤봉을, 네 번 째 손은 연꽃을 들고 있다. 연꽃의 눈을 갖고 연꽃의 색깔을 띠며 연꽃의 옷 을 걸친 락슈미는 모성적 자애로움의 상징이며, 풍만한 가슴은 구원과 환희 의 변함없는 원천이다. 원래 비슈누에게는 사라스바티, 강가, 락슈미 등 3명 의 아내가 있었는데, 비슈누가 그들을 다 다루기가 어려워 사라스바티는 브 라흐마에게, 강가는 시바에게 양여하고 락슈미만을 남겨놓았다. 레누카(Renuka) [ 인도] 자마드- 아그니의 아내. 어느 날 목욕을 하러 갔다가 사랑을 나누 는 한 쌍의 남녀를 보고 성욕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자마드-아그니는 화가 나서 다섯 아들에게 레누카를 죽이도록 명령했다. 4명의 아들은 아버지의 명을 거역하여 백치가 되고, 파라수라마가 도끼로 레누카의 목을 잘랐다. 자 마드-아그니가 파라수라마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하자 그는 어머니를 청정한 상태로 회복하고 다른 형들도 지혜를 되찾을 수 있게 해달 라고 간청했다. 그래서 레누카는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 로카마타(Loka-mata) -30-
[ 인도] 락슈미가 우주의 모태와 연결된 형태. 뜻은 세계의 어머니. 루드라(Ludra) [ 인도] 폭풍의 신. 뜻은 우는 존재 또는 무서운 존재. 시바의 화신으로 간주되지만 가끔은 비슈누나 브라흐마보다 한 단계 높은 창조신으로 등장할 때도 있다. 악신( 惡 神 ) 프라자파티를 징벌하기 위해 우주에서 가장 무서운 형상들을 한 곳에 불러모아 만들어진 신이라는 설이 있다. 룩미니(Rukmini) [ 인도] 크리슈나의 아내. 푸라듐나의 어머니. 리샤바(Rishabha) [ 인도] 자이나교의 개조. 반인반신의 아들. 최초의 티르탄카라. 100명의 아들이 있었다. 왕국을 맏아들 바라타에게 물려준 뒤 암자에서 은둔생활을 했다. 리시(Rishi) 마누 바이바스바타(Manu Vaivasvata) 마누(Manu) 마두관음( 馬 頭 觀 音, Hayagriva) [ 인도] 1 현자. 다크샤의 딸 중 13 명과 결혼했다. 2 성자, 고행자, 성인, 수도자, 선성, 힌두교의 예언자. 고타마, 바라드와 자, 비스와미트라, 자마드- 아그니, 바시슈타, 카시아파, 아트리 등 7명의 라 시는 큰곰자리의 7 개 별을 상징한다. [ 인도] 우리가 살고 있는 시기. 뜻은 빛나는 태양의 아들인 마누. [ 인도] 1 브라흐마의 아들. 일설에는 사제 비바스바트의 아들로 처음으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인류의 조상으로서 사회적 도덕적 질서의 창시자로 되어 있 다. 또한 일반적으로 최초의 법전 제정자로도 알려져 있다. 개개 카스트와 카스트간의 인간관계를 규정한 마누법전(Manusmrti) 를 만들었다고 한다. 마 누는 약탈혼을 가장 고귀한 결혼이라고 생각했고 매매혼도 인정했다. 2 대홍수에서 살아남은 사람. 카시아파의 손자. 어느 날 마누가 손을 씻 기 위해 물을 떴는데 그 안에 작은 물고기가 있었다. 그 물고기는 자기를 살 려주면 나중에 큰 홍수가 나면 구해주겠다고 말했다. 마누는 물고기 다 클 때까지 물병, 물통, 호수 등에서 키우다가 바다로 보냈다. 물고기가 바다로 돌아가면서 곧 큰 홍수가 있을 것이나 배를 만들어 두라고 당부했다. 큰 홍수가 일어나서 마누가 표류하고 있을 때 물고기가 돌아와서 자기 뿔 에 밧줄을 걸고 배를 끌었다. 오랜 여행 끝에 절반쯤 물에 잠긴 히말라야 산 맥의 꼭대기에 닿을 수 있었다. 혼자 남은 마누는 자손을 얻기 위해 기도를 하여 아내를 얻었다. [ 인도] 말머리를 이고 화내는 모양이며 얼굴과 팔의 수가 많다. 하야그리 바 참조. 마드하바 [ 인도] 크리슈나. 마드후수다나 [ 인도] 크리슈나. 마라(Mara) 뜻은 마군( 魔 軍 ). 1 [ 인도] 방해하는 무리들. 환영을 만들어내는 마술의 주인. -31-
2 [ 불교] 악마. 사람들을 욕망과 생사로 유혹한다. 붓다가 보리수 아래서 정각에이를때온힘을기울여그의마음을흐트리려 노력했다. 마야(Mââ y ) [ 인도] 마법( 魔 法 ). 뜻은 환상, 환영, 현혹. 자연계의 모든 현상. 마야( 摩 耶, Maya) [ 인도, 불교] 석가모니의 어머니. 마야가 꿈에서 상아가 여섯 개 돋아 있 는 흰 코끼리가 자신의 태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보고 석가모니를 임신했다. 64명의 브라만들이 세계의 제왕이나 세계의 구원자가 될 남자가 태어날 꿈 이라고 해몽했다. 마야는 고통 없는 임신기간을 보내고 출산이 가까워지자 친정으로 출산하러 가던 길에 룸비니라는 곳에서 산기를 느꼈다. 그녀는 황 급히 장막을 치게 하고 선 채로 싯다르타를 낳았다. 마야는 출산 후 7일 만 에 죽었다. 석가모니는 효도를 하기 위해 깨달은 후 도리천( 忉 利 天 ) 에 올라 가 3 개월간 머물면서 어머니에게 설법을 했다. 마야바티(Mayavati) [ 인도] 룩미니의 하녀. 뜻은 마야를 가진 존재. 카마의 아내 라티의 화 신. 크리슈나와 룩미니 사이에 태어난 푸라듐나의 양어머니가 되었다. 나중 에 푸라듐나와 결혼했다. 마이트레야(Maitreya, 彌 勒 菩 薩 ) 대만의 미륵불상 [ 불교] 석존 다음으로 부처가 될 보살. 뜻은 사랑. 메테야(Meteya) 라고 도 하고, 한국에서 미륵보살( 彌 勒 菩 薩 ) ㆍ미륵불( 彌 勒 佛 ) ㆍ미륵( 彌 勒 ) ㆍ자씨보 살( 慈 氏 菩 薩 ) ㆍ일생보처보살이라고 한다. 마이트레야는 현재는 욕계( 欲 界 ) 의 꼭대기에 있는 도솔천에 살고 있다. 천 인을 교화하고 56억 7천만년 후 세상에 출현하여 용화수 아래에서 3회 설 법으로 모든 중생을 구제한다고 한다. 마야트레야는 성불 전단계의 보살인 셈으로 석가모니불에 이어 대보살로 숭배되었고, 붓다와 같은 정도의 존경을 받게 되어 미륵신앙과 미륵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삼국시대 반가사유상도 미륵보살로 볼 수 있으며 중국에서는 일찍이 미륵신앙이 유행하여 북위시대 석굴 사원에 많이 남아 있다. 당ㆍ송 대에는 미륵하생경( 彌 勒 下 生 經 ) 에 의한 미륵정토변상도가 그려졌다. 마카라(makara) [ 인도] 거대한 바다동물, 바다사자. 물고기와 악어 또는 물고기와 코끼리 가 합쳐진 모습. 바다의 신 바루나가 타고 다닌다. 마카라(Makara) [ 인도] 바루나가 타고 다니는 바다괴물. 일부는 악어, 일부는 상어, 일부 는 돌고래의 몸을 갖고 있다. 마하나가( 摩 呼 羅 迦, Mahanaga) [ 불교] 천룡팔부의 하나. 뜻은 큰 나가. 마하나가의 몸체는 사람의 형상 이고 머리는 뱀의 형상을 하고 있다. 마하데비(Mahadevi) [ 인도] 시바의 아내. 뜻은 위대한 여신. 자비와 광포의 두 가지 모습을 갖고 있다. 밝은 모습으로는 우마ㆍ가우리ㆍ파르바티ㆍ자간마타, 무서운 모 습으로는 두르가ㆍ칼리ㆍ찬디ㆍ바이라비 등의 이름으로 불렸다. 마하바라타(Mahabharata) [ 인도] 라마야나와 함께 인도를 대표하는 대서사시. 뜻은 위대한 바라 타. 현존하는 작품은 18편으로서 10 만송의 시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또 부 록으로 약 16,000 송으로 이루어진 하리반샤가 있다. 이 대서사시는 일시에 -32-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전설에 의하면 마하바라타의 작자는 비아사(Vyasa) 라고 전해지는데, 비아사란 단지 정리자, 편찬자 라는 의미에 불과하다. 이것은 불교 흥기 이전에 있었던 큰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입으로 내려오다 가 서기전 몇 세기경에 일단 정리되었고 그후몇차례수정증보된것이다. 그 내용은 판다바 족과 카우라바 족간에 왕위를 둘러싼 전쟁에 관한 이야 기가 약 1/5 이며, 그 외에 여러 신들이 실제로 존재했던 인간의 이야기로서 전승되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전설과 신화가 수록되어 있다. 골육상쟁을 앞 두고 고민하는 아르쥬나에게 크리슈나가 전쟁의 필연성을 설파하는 부분은 바그바드기타로 따로 모아서 전해지고 있다. 마하바라타의 계보 마하싯다(Mahâsidda) [ 인도] 주술적인 힘의 보유자. 뜻은 대성취자. 마하칼라(Maha-Kala) [ 인도, 불교] 평화의 신들의 합성. 시바신의 시종이었다가 티벳으로 건너 가면서 탄트라교의 수호신이 되었다.8 법왕의 하나. 마하트마(mahatma) [ 인도] 위대한 성자. 뜻은 위대한 혼. 마히샤(Mahisha) [ 인도] 거대한 물소. 비슈누나 비사도 어찌할 수 없어서 세상을 공포로 다 스리다가 두르가에게 죽었다. 마히샤수라(Mahishasura) [ 인도]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괴물. 우주에 위협이 되었기 때문 에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가 힘을 합쳐 데비를 만들어 마히샤수라를 퇴치했 다. 마히팔라(Mahipala) [ 인도] 파르스바의 외조부. 아내가 죽자 출가하여 고행에 들어갔다. 어느 날 그가 통나무를 빠개려고 하는데, 그곳을 지나가던 8살의 파르스바가 통 나무 속에 있는 두 마리의 뱀이 죽게 될 것이라고 했다. 마히팔라가 통나무 를 자르자 그 속에 있던 뱀들도 두 토막으로 잘려 죽었다. 파르스바가 노래 를 부르자 두 마리의 뱀은 아난타와 락슈미로 환생하였다. 마히팔라는 자기 -33-
손자가 위대한 성자임을 알게 되었다. 만다라(Mandala) [ 인도] 단( 壇 ). 신들의 집합체. 뜻은 본질, 정수. 신성한 단에 불 보살을 안치한 그림으로 우주의 진리를 나타낸 것. 만반타라(Manvantara) [ 인도] 브라흐마의 날의 14 만분의 일. 망갈(Mangal) [ 인도] 불의 신. 메루(Meru) [ 인도] 세상의 중심에 있는 산. 그리스의 올림포스와 비슷. 비슈누가 사는 곳이며 완벽한 낙원이다. 메루(Meru) [ 인도] 수메루 참조. 명부( 冥 部 ) [ 인도] 정토( 淨 土 ) 라고도 하며 죽은 뒤에 간다는 불교의 저승. 명왕( 明 王 ) [ 불교] 불교에서 말하는 어둠과 어리석음을 일깨워 주는 광명 또는 지혜 의 신 또는 부처. 3 보와 국토 인민을 옹호한다. 5대존 명왕 1) 과 8대 명왕이 있는데, 5대 명왕은 중앙의 부동명왕ㆍ동방의 강삼세명왕ㆍ남방의 군다리야 차명왕ㆍ서방의 대성덕명왕( 또는 대위덕명왕) ㆍ북방의 금강야차명왕 등이 있 고 8대 명왕은 부동명왕ㆍ강삼세명존왕ㆍ군다리명왕ㆍ육족존명왕ㆍ금강야차 명왕ㆍ예적금강명왕ㆍ무승명왕ㆍ마두관음명왕들을 가리킨다. 이들 명왕들은 분노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들은 9식에서 변한 몸으로 안팎의 마군들을 항 복받기 위하여 나타내는 다섯 부처님의 변신( 화신) 이라고도 한다. 1) 금강계 5불의 명령을 받아 교화하기 어려운 중생과 내외의 악마를 항복시키기 위 해서 분노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5 개의 대명왕이다. 고려시대 금강령이나 동경 등에 나타난다. 무드라(Mudra) [ 인도] 손, 손가락, 몸동작으로 표현하는 상징적 표시. 무찰린다(Muchalinda) [ 인도] 나가의 하나. 뱀의 정령. 거대한 코브라의 모습. 7일동안의 폭풍 속에서 똬리를 틀어 명상하고 있던 붓다를 감싸고 목부분을 우산처럼 펴서 가려주었다. 폭풍이 지나가자 무찰린다는 젊은이로 변하여 붓다에게 공손하 게 경의를 표했다. 문수보살( 文 殊 菩 薩, Manjusri) [ 불교] 지혜의 보살. 반야경 계열의 경전에 등장한다. 석가모니불 왼 편에 서서 보현보살과 함께 삼존불을 형성하였고 후대에는 비로자나불의 왼쪽 협시보살이 되었다. 동자형으로 표현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오른손 에는 지헤의 칼이나 경전을, 왼손은 연꽃을 들고 있다. 대좌는 연화대좌가 일반적이나 사자를 타고 있는 모습도 표현된다. 드물게는 코끼리 위에 앉아 있는 문수ㆍ보현 보살이 있기도 하였다.. 물집지옥(Arbuda) [ 불교] 동상의 물집으로 고통받는 지옥. 어둡고 꽁꽁 얼음 평원으로 얼음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계속 눈보라 몰아친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완전히 성장하여 평생 나체로 혼자 살아가는데 혹한이 이들 몸을 부르트게 만든다. 이 지옥에서 사는 기간은 100년에 참깨씨를 하나씩 꺼내서 한 통을 전부 비 우는 만큼의 시간이다. 미륵( 彌 勒 ) [ 불교] 마이트레야를 중국에서 미륵으로 음차했다. 중국을 거치면서 대승 -34-
불교에서 미륵에 대한 숭배가 발전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원효대사 이후 미 륵에 신앙이 크게 융성했다. 마이트레야 참조. 미투나(mithuna) [ 인도] 교합한 한 쌍의 남녀상. 기원전 2세기부터 불교건축물에 부조로 나타나고 있다.7 세기 이후 탄트라에서 숭배되었다. 미트라(Mitra) [ 인도] 힌두교 베다의 수많은 신들 가운데 우주지배의 원리인 아디티아 부류에 속하는 신. 빛ㆍ진실ㆍ맹약 등을 관장하였다. 미트라는 우주질서의 수호자인 바루나신과 짝을 이루어 인간세계 질서의 수호자로서 비루나신의 능력을 보완한다. BC 15 세기의 리그베다 는 미트라의 이름을 전하는 가 장 오래된 문헌으로 태양신이라고도 기록하였다. 낮의 정령으로서 때때로 태양의 속성을 지닌 것으로 표현되는데, 조로아스 터교의 종교개혁에서는 최고의 창조신인 아후라마즈다( 빛과 선의 원리) 의 신 성( 神 性 ) 의 한 분신으로 등장하였다. 이란에서는 이 신이 미트라교라는 신비 주의 교파의 신으로 숭배되었다. 밀린다(Milinda) [ 인도] 그리스 장군 메난도로스(Menandoros). 나가세나의 제자. 기원전 190년경 간다라 지방에 있는 박트리아 왕국에서 인도 북부를 침입하여 왕국 을 세웠다. 그곳에서 주조된 화폐에는 그리스와 인도의 두 문자가 새겨져 있 고, 양쪽의 문화적 전통에서 유래한 문양이 있다. 그의 유골은 스투파에 수 장되었다. 바가닷타(Bhagadatta) [ 인도] 프라조키야챠(Prajokiyatsa, 현재의 미안마) 의 왕. 아버지 나라카 수르가 크리슈나에게 전사하자, 바가닷타는 카우라바 진영에 가담했다. 바가반(Bhagavan) [ 인도] 뜻은 통치권자, 승리자. 붓다, 윤회계의 모든 존재를 다스리는 자. 바라드와자(Bharadwaja) [ 인도] 힌두교의 현자. 3생을 살았으며 불사신이 되어 천계로 올라가 태 양과 합일했다. 바라드와자는 젊은 시절 동료들과 함께 갠지스 강에 목욕을 하러 갔다. 거 기서 그리타치라는 아름다운 압사라를 보았다. 바라드와자는 욕정을 참지 못 하고 사정을 하고 말았는데, 그 정액을 드로나라는 그릇에 담았다. 그 정액 에서 위대한 전사 드로나가 태어났다. 바라밀다( 波 羅 蜜 多 ) [ 불교] 깨달음을 성취하여 부처를 이루기 위한 보살의 수행. 바라타(Bharata) 바라타바르샤 (Bharatabarsha) [ 인도] 1 리샤바의 아들이며 바후발리의 형제. 바후발리의 위업을 기념하기 위해 높이가 활길이의 500 배가 넘는 큰 규모의 상을 세웠다. 2 라마의 이복형제. 카이케이가 비슈누가 준 감로의 1/4을 마시고 낳았 다. 그래서 신성의 1/4 을 지니게 되었다. [ 인도] 뜻은 바라타의 영토. 인도인들은 자기네 나라를 바라타바르샤라 고 부름. 바라타족 [ 인도] 인도의 베다 시대에 가장 핵심적이이었던 부족. 야무나 강과 사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