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한자료들에서팽창의사회경제적추진력과같은비슷한질문들을다룬글을썼다. 앞만보고달려가던이교수자격취득지원자를멈추게하고다음단계에착수하게한이사건은쾰른의많은이들이반길만한기회였다. 내정의우위 는그가계속하여역사학계에서명성을 ( 아직더넓은공론장에서는아니지만!) 만들어내면서논쟁을좋아하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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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속성에서혁신으로 : 독일역사학에서한스 - 울리히벨러 ( ) 파울놀테 ( 베를린자유대학교사학과 ) 1) 1964년초쾰른의젊은역사학자한스-울리히벨러 (Hans-Ulrich Wehler) 는당시사람들의기억에서거의사라진에카르트케어 (Eckart Kehr) 의논문들을소개하는글을썼는데, 이논문들은이듬해 내정의우위 라는, 그저목표만제시했을뿐아니라도발적이기까지한제목으로베를린역사위원회의시리즈로나왔다. 2) 테오도어쉬더 (Thoeodr Schieder) 의제자였던벨러는독일사회민주주의의민족성문제를주로프로이센-폴란드관점으로쓴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던 1960년까지만해도기껏해야독일제국시대정치사논문들로알려졌을뿐이었다. 3) 엄밀히살펴본사람이라면 1913년 차베른사건 분석에서첨예화된표현들이특색있게결합되어있고빼곡하게쌓여때로는정말지나치다싶을정도로많은주석들을여기서이미발견할수있었을것이다. 4) 벨러는비범할정도로집요하게, 또건강을해칠정도로대단히노력했던 1933년초쾰른에있던자신의새로운멘토와같은나이로요절한 케어의진가를인정했다. 당시길드에서좌충우돌하던이젊은역사가는그래도 인상적으로만치지적솔직함안에서모든고려들을완전히낯설게내버려둔케어의도발적작업방식과서술방식은개인적으로나전문적으로나반발에직면했을것 이라는사실은스스로에게명확했다고말했다. 케어를다루면서벨러는자기를묘사하였다. 하지만그렇다하더라도그는다른한편으로본인에게타고난정직함과공정함으로외부인들에게서그의비평에진지하지않거나공정하지않을수도있는평가역시기대하고있었다. 그는냉혹하고격렬하게공격하였지만, 그래도자신의급진적문제설정을의심스럽게여겼던민족보수주의성향의주류학계로부터인정을받을수있으리라기대했었다. 5) 돌이켜보면여기서 자기만족적예언 의한부분을볼수있겠지만, 동시에이것은벨러의교수자격심사논문이첫단계에서가로막혔던 1964년당시경험을반영하기도했다. 그가 1962/63년워싱턴에서 1900년까지의초기미국제국주의를매우정력적으로연구하고자문서고와유고들을세밀히검토한끝에논문을완성하였다. 6) 하지만그사이에미국의동료들은 1) 이논문은 역사학보 (Historische Zeitschrift), 299 호, 2014, pp 에개제된논문임. 2) 에카르트케어, 내정의우위 세기프로이센 - 독일사회사종합논집 (Der Primat der Innenpolitik. Gesammelte Aufsätze zur preußisch-deutschen Sozialgeschichte im 19. und 20. Jahrhundert), 베를린, 한스 - 울리히벨러가편집하고서문을 (pp ) 썼다. 3) 한스 - 울리히벨러, 사회민주주의와국민국가. 칼마르크스에서제 1 차세게대전발발때까지독일사회민주주의와독일내민족정체성문제 (Sozialdemokratie und Nationalstaat. Die deutsche Sozialdemokratie und die nationalitätenfragen in Deutschland von Karl Marx bis zum Ausbruch des ersten Weltkriegs), 뷔르츠부르크, 1962; 괴팅엔 1970( 새판본 ). 4) 벨러, 빌헬름시대체제문제로써 1913/14 차베른사건 (Der Fall Zabern von 1913/14 als Verfassungskrise des wilhelminischen Kaiserreichs), 역사의세계 (Die Welt als Geschichte ), 제 23 호, 1963, pp 이글은 1970 년괴팅엔에서 독일제국시대위기들 로재출간. 79 년 2 판인쇄. 5) 벨러, 내정의우위 서문, p. 8. 6) 벨러는교수자격심사논문을철회한뒤원래원고를빨리여러논문들로나누었고, 그중하나역시 - 1 -

2 유사한자료들에서팽창의사회경제적추진력과같은비슷한질문들을다룬글을썼다. 앞만보고달려가던이교수자격취득지원자를멈추게하고다음단계에착수하게한이사건은쾰른의많은이들이반길만한기회였다. 내정의우위 는그가계속하여역사학계에서명성을 ( 아직더넓은공론장에서는아니지만!) 만들어내면서논쟁을좋아하는그의기질과학문에서언제나 투쟁원칙 을필요로했었던그의적대자들을신경쓰게만든동안에, 그의경력에서트라우마처럼작용했던이경험은가족이늘어가던역사학자한스-울리히벨러에게깊은각인을남겼다. 반세기후한스-울리히벨러는 2014년 7월 5일 82세의나이로빌레펠트에서사망하였다. 학문과공론장에서그의다양한역할들을전체적으로종합해본다면, 그는 (20세기가아닌 ) 지난수십년간가장생산성있는독일역사가중한명으로, 아마도전후독일에서가장영향력있는역사가중한명일것이다. 그래서그의경력들이나학문작업을개관할뿐아니라그의영향력이처한상황과역사학과내그의지적기본사항들에대해서도질문을해야할것이다. 사회사의장소로, 역사적사회학 의부단한촉진자로, 빌레펠트학파 의외견상창립자로, 그리고특히기념비적인 독일사회사 (Deutsche Gesellschaftsgeschichte) 의저자인한스-울리히벨러말이다. 벨러의이정체성들은특징일뿐아니라그를요약해줄수있는것들이다. 1931년 9월 11일지거란트의프로이덴베르크에서벨러는칼벵교집안에서태어나근처오버베르크의굼머스바흐에서성장하였다. 그의부친은전쟁에서행방불명되었다. 부친의운명은 1963년에서야밝혀졌다. 이것은그가아버지와같은모범을테오도어쉬더와한스로젠베르크 (Hans Rosenberg) 로부터찾았음을보여주며, 7) 또제자들이벨러에게서느꼈던아버지와같은감정도같은이유에서비롯한다. 동시대청소년들에게대체로깊은인상을남겼던소년단과히틀러유겐트의경험위에전쟁막바지에목격한잿더미가눈처럼쌓였다. 이것은벨러가언제나이웃의쾰른을숯이된폭격희생자무덤으로떠올렸던방식이기도했다. 서방점령국들은해방자로빨리파악되었고자유주의일상문화와민주체제를연결하게했던새로운생활스타일의전달자로보였다. 1952/3년오하이오주아테네에서풀브라이트장학생으로미국에서처음머문이래벨러는미국식하비투스를표면적으로취득했는데, 여기에는운동화를신고배낭을멘채강의실에들어오고또운동선수들이추천으로대학에입학하는것도포함된다. 하지만이중거리달리기의진정한성공은에너지와끈기, 규율, 성취원칙을 50년대이래로점차책상에서, 그리고대체로비범하게금욕적이고규율을지키는생산태도안에서 역사학보 (Historische Zeitschrift, 이하 HZ) 에개제되었다. 벨러, 1889: 미국외교정책의전환점. 현대범아메리카주의의시작들. - 사모아위기 (1889: Wendepunkt der amerikanischen Außenpolitik. Die Anfänge des modernen Panamerikanismus Die Samoakrise), 역사학보, 제 201 호, 1965, pp 이것은벨러가 역사학보 에개제한유일한논문이었다. 하지만다음과같은것도있다. 벨러, 비판과비판적반비판 (Kritik und kritische Antikritik), 역사학보, 제 225 호, 1977, pp 첫단행본으로는 미제국주의의성장 ( ). 미제국의발전연구 (Der Aufstieg des aerikanischen Imerialismus. Studien zur Entwicklung des Imperium Americanum ), 괴팅엔, 특히이책의기원을처음이자상세하게언급한부분은 p. 279 참조. 7) 벨러, 활기찬투쟁상황. 만프레트헤틀링과코르넬리우스토르프와의대담 (Eine lebhafte Kampfsituation. Ein Gespräche mit Manfred Hettling nd Cornelius Torp), 뮌헨, 2006, p. 18. 참조

3 승화시켰다. 하지만본질적으로살펴보자면이러한것들은그의생산성에서표면적조건이었고, 미국식이라기보다훨씬더칼뱅주의적이었으며, 또벨러스스로가그의다섯권분량의 독일사회사 에서서독초기민족사회주의주도사상의연속성을숙고했을때처럼확실히특별히민족사회주의적이지않았다. 한스-울리히벨러는쾰른대학역사학과에입학하면서 50년대중반서독의가장영향력있는역사가였던테오도어쉬더의지적범주속으로빠르게진입했다. 쉬더는 1957년이래로 ( 처음에는발터키나스트 (Walther Kienast) 와함께 ) 역사학보(Historische Zeitung) 를편집하였다. 오늘날주요학자들이몇몇지역에서만현대사를다루었는지상상하기힘들지만당대바로그조건때문에매우재능있는젊은 45 세대는 8) 쉬더에게독특한매력을느꼈고, 그리고여기서일상공동체와이후함께전공을주도한인사들 - 토마스니퍼다이 (Thomas Nipperdey, ) 와빌헬름 J. 몸젠 (Wilhelm J. Mommsen, ), 로타르갈 (Lothar Gall, 1936-) 과의경쟁이연구추진력으로계속작용한점은의심의여지가없다. 벨러는토마스니퍼다이와달리스승과관계에서교양시민적자명함이적었고, 9) 그는쉬더에게서포괄적부친탐색을넘어무엇보다냉철한매혹을통해자신이쉬더애도사에서매우인상적으로언급한지적주권, 이론적박식함, 확고한판단력을고려해서, 달리말하자면케어서론이후벨러스스로가암호처럼만들긴했지만알아차리도록그려낸, 다양한역사가상을구상했었다. 10) 벨러는쉬더가민족사회주에연루되었다는사실에 독일의과제를동유럽의 질서권력 으로미묘하게정당화 하였다며중요하지않게넘어갔으며이후에도마찬가지로, 98년프랑크푸르트역사학대회토론과 등한시된질문들 을, 특히연방공화국초기의전기적학습과정의인정측면에서스승을옹호하였다. 11) 그밖에사회학자르네쾨니히 (Rene König, ) 는쾰른에서벨러의지적형성에상당한영향을미쳤다. 그는민족사회주의에반대하고자유주의서방의 - 앵글로색슨정신이라기보다는오히려프랑스정신에더가까운경우인데 - 대표자로그는 1937년스위스로이주하였고전후사회학에서새로운 현실 지향의옹호자였다. 12) 맥락에서보자면그는아마오히 8) 여기서는그저 A. 더크모제스, 45 세대 : 파시즘과민주주의에낀세대 (Die 45er. Eine Generation zwischen Faschismus und Demokratie), 새문고 (Neue Sammlung), 제 40 호, 2000, pp 참조. 45 세대중사학자들의경우는파울놀테, 서독의사학자들. 긴세대 회고 (Die Historiker der Bundesrepublik. Rückblick auf eine lange Generation ), 메르쿠어 (Merkur ), 제 53 호, 1999, pp 를참조. 9) 토마스니퍼다이, 부르주아청년 ( ) (Eine bürgerliche Jugend( ), 역사가객관적일수있는가? 역사에세이 (Kann Geschichte objektiv sein? Historische Essys) ( 파울놀테편집 ), 뮌헨, 2013, pp 여기서는 p. 16 참조. 10) 벨러, 테오도어쉬더부고문 (Nachruf auf Theodor Schieder), 역사와사회 (Gesellschaft und Geschichte), 제 11 호, 1985, pp 여기서는특히 pp 참조. 11) 벨러, 민족사회주의와역사가들 (Nationalsozialismus und Historiker), 빈프리트슐체 / 오토게하르트왹슬레편, 민족사회주의시대독일역사가들 (Deutsche Historiker im Nationalsozialismu s), 프랑크푸르트암마인, 1999, pp 여기서는특히 p.334 이하참조 ; 뤼디거훅스 / 콘라트 H. 야라우쉬편, 등한시된질문들. 민족사회주의그림자속독일역사가들 (Versäumte Fragen. Deutsche Historiker im Schatten des Nationalsozialismus), 슈투트가르트, ( 벨러와의인터뷰는 pp ) 12) 놀테, 독일사회의질서. 20 세기자기계획과자기서술 (Die Ordnung der deutschen Gesellschaft. Selbstentwurf und Selbstbeschreibung im 20. Jahrhundert), 뮌헨, 2000, pp

4 려자유주의 좌파 이었음이분명하지만완전히마르크스주의전통밖에있었다. 쾨니히를빼고서벨러가사회학에경도되고역사적사회과학을위해노력한사실은지적으로는물론이고더욱전기적으로는더욱이해할수없다. 벨러가 1954년이미학계밖에있던오이겐로젠슈톡-휘시 (Eugen Rosenstock-Huessy, ) 의보편사적혁명저서에주목한것도역시쾨니히덕이었다. 벨러는매혹되었고 곧베버의서구근대화이론의기치로넘어갔음 을훗날시인했을때, 1961년쾰른대학의방문교수로머물면서벨러의도움을받았고, 또코네티컷노르위치의프레야폰몰트케 (Freya von Moltke) 의장차남편이될그는 내가지금까지알게된사람중에서가장천재 였다. 13) 이주자와외부인들에대한경도는 1962/63년미국체류기간동안얻은한스로젠베르크과의긴밀한관계속에서더강화되었다. 그안에서벨러는로젠슈톡-휘시로부터 18세기후반부터 20세기중반까지프로이센주도독일사회사에비판적이지만교조적이지않은관점의많은흔적을발견했었다. 그가이사회사에서관심을가진것은, 비스마르크시대 유사민주주의적기사단영주계급 과정치적경제의갈등장이었다. 14) 60년대맥락에서그것은특히나마르크스주의처럼들렸는데, 서독역사학에서마르크스주의학파가벨러와함께쾰른에서갑자기등장했다와같은비난이나두려움은어쨌든점잖게나마나타났다. 벨러는마르크스저작을읽었고, 쉬더의세미나에서알게되었으며, 또굼머스바흐학창시절알게됐던위르겐하버마스 (Jürgen Habermas) 와의교제나마르크스에지적-정치적으로많이접근했었음에도그는마르크스전통과거리를두었다. 당시특히 68년쾰른철학부내수많은갈등이후결국간신히제출한 두번째 교수자격심사논문인 비스마르크와제국주의 에서벨러의많은이론과 내러티브 들은 ( 오늘날사람들이말하듯이 ) 확실히너무경제결정적으로보였다. 15) 하지만 프랑크푸르트학파 신마르크스주의는그에게너무나독일적이고, 너무이상적이었으며, 헤겔적이고, 문화비평적이었고, 또비록그가이것이올바르게 학생-조교운동 이라고해야만한다며기꺼이고수하였음에도좌파학생운동은너무전통적이었다. 쾰른소집단의저능한정치조직 에맞서 1981년논쟁이자극적으로등장했다. 16) 여 참조. 13) 벨러, 단한명의천재 (Der einzige geniale Mann), 데틀레프펠켄편, 내삶을바꾼책한권. 볼프강벡을위한친애하는친구 (Ein Buch, das mein Leben verändert hat. Liber amicorum für Wolfgang Beck)), 뮌헨, 2006, pp 여기서는 pp 오이겐로젠슈톡 - 휘씨, 유럽혁명과국민특성 (Die europäischen Revolutionen und der Charakter der Nationen), 예나, 1931; 뒤셀도르프, 1951( 제 2 판 ). 참조. 14) 한스로젠베르크, 기사령소유계급의유사민주화 (Die Pseudodemokratisierung der Rittergutsbesitzerklasse), (1958 년 Fschr. 한스헤르츠펠트로처음발간 ) 벨러편, 근대독일사회사 (Moderne deutsche Sozialgeschichte), 쾰른, 1966, pp 로제베르크, 대침체와비스마르크시대. 중부유럽경기흐름과사회, 정치 (Große Depression und Bismarckzeit. Wirtschaftsablauf, Gesellschaft und Politik in Mitteleuropa), 베를린 (p. VII 에서벨러에게거듭감사를표한것을참조 ) 벨러편, 오늘날의사회사. 한스로젠베르크 70 세기념논집 (Sozialgeschichte Heute. Festschrift für Hans Rosenberg zum 70. Geburtstag), 괴팅엔 ) 벨러, 비스마르크와제국주의 (Bismarck und der Imperialismus), 쾰른, ) 벨러, 레오폴트슈바르츠쉴트대칼폰오씨에츠키. 극좌파 체제 비판과인민전선환상에맞선공화국수호를위한정치적이성 (1981) (Politische Vernunft für die Verteidigung der Republik gegen ultralinke System -Kritik und Volksfront-Illusionen (1981)), 다시세련된프로이센... 정치와논쟁을다룬스무편의에세이 (Preußen ist wieder chic... Politik und Polemik in zwanzig Essays), 프랑크푸르트암마인, 1983, pp 여기서는 p. 82 참조

5 기서다섯권분량의 독일사회사 에서드러난구동독에대한거친판단의흔적을찾을수있다. 이점에서한스-울리히벨러는언제나미국-트랜스대서양의전후전통에서자유주의- 사회민주주의적반공주의편에있었다. 17) 서독에서는왜프랑스, 이탈리아, 잉글랜드에서보다도 ( 그리고부분적으로는심지어미국에서도 ) 마르크스주의에덜영향을받은역사학이발전하지않았는가라는빈번한질문에대한대답은구동독역사의마르크스-레닌주의에대한경계설정에서뿐아니라벨러의지적특성에서도찾을수있다. 그는확고하게서독역사학계에서의견을달리하는 좌파 로자리잡았다. 교수자격심사논문에서부터 1970년처음으로자유대학교존 F. 케네디연구소에서교수직을얻기까지약 2년이걸렸다. 당시교수직수요가급증한당시상황임에도어느학과도벨러를초빙하지않았고, 많은동료가그를막은사실이너무나분명했기에그는근심했다. 북미사연구직수락은불가피한해결방식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그는자신의좌절된교수자격심사논문에서자격을얻어자리를구할수있었다. 1년후 1969년벨러는신생개혁대학빌레펠트대학에서학과를개척하기위해자리를옮겼다. 사학과는 1973년리하르트코젤렉 (Richart Koselleck) 과위르겐코카 (Jürgen Kocka) 를초빙하고나서야세워졌기때문이다. 보훔이나빌레펠트, 레겐스부르크와콘스탄츠처럼 60년대에세워진대학들은, 그리고이후 70년대초반의두번째물결속에서도 70년무렵서독거의모든학문분야에서겪었던급진적이고예외없었던세대및엘리트교체속에서상당한임무를수행하였다. 1930년무렵태어난 45 세대에속한이들뿐아니라이미 - 이를 제도로의행진 으로해석할수있을 - 40/42년쯤태어난 구 68세대 도마찬가지로물질적안정과주도에대한책임감을일찍이느끼고있었다. 하지만경우에따라서 ( 역사학계에서는거의없긴했으나 ) 이들은교수자격심사논문없이도활동했었다. 빌레펠트에서는헬무트쉘스키 (Helmut Schelsky, ) 가결정적으로발전시킨개념인 학제간연구센터 를포함하여, 다른어느곳에서는할수없었던목표와능력을추구하는분야의설립도용인했다. 이론지향과학제간교류, 어느정도는인문학주제를다루었던 고전적 역사학대신오히려역사와같이인문학중점전공을사회학적으로성취하도록강조한이는벨러가처음은아니었다. 벨러는그것을기본구성에서찾아냈다. 18) 여기에는쉘스키외에코젤렉 ( ) 도일정부분역할을했는데, 그는 65년부터학술고문, 68년부터는동베스트팔렌대학소속의창설위원이었고, 19) 그래서코젤렉이벨러를, 그후에는벨러가코젤렉을빌레펠트로불렀다고말하는데문제가없을것이다. 특히 76년에야새건물에들어갈 17) 안젤름되링 - 만토이펠, 독일인들은얼마나본질적인가? 20 세기미국화와서방화 (Wie westlich sind die Deutschen? Amerikanisierung und Westernisierung im 20. Jahrhundert), 괴팅엔, 참조. 18) 모리츠멜처, 새로운대학을찾는과정 년대개혁대학. 콘스탄츠와빌레펠트대학의등장 (Auf der Suche nach der neuen Universität. Die Entstehung der Reformuniversitäten Konstanz und Bielefeld in den 1960er Jahren), 2014 년베를린자유대학교박사논문. 저자는이논문을참조할수있었던것에감사를드린다. 19) 라인하르트코젤렉, 년 5 월 24 일기념행사연설 ( Reden zur Gedenkenfeier am 24. Mai 2006), 빌레펠트대학대담및강연집 (Bielefelder Universitätsgespräche und Vorträge), 제 9 권, 빌레펠트, 2007, 서문, p

6 수있었기때문에작업환경은즉흥적이었다. 수업을만들어나아가야했고규정들은시행되어야만했지만, 학생들의수는 70년대말까지도적었고, 그래서창의력과생산성에매우큰여지가있었으며, 그안에서벨러는이제야비로소연결망을만들고학문을조직하며학교에서교육할수있는사람으로폭넓게활동할수있었다. 70년대후반에 빌레펠트학파 라는개념이널리알려졌는데, 이개념은넓은의미에서코젤렉을포함하여전체적으로이론을지향하는학과특성을생각할수있고, 좁은의미로는벨러와코카의사회사노선을, 그리고종국에는언제나벨러한사람과그의프로그램을의미한다. 더욱이새대학의첫번째교수였던니클라스루만 (Niklas Luhmann, ) 이나코젤렉과같이벨러는빌레펠트에서 베스트팔렌초원 과같은거의선입견과같은야유를무시하고학문적으로나개인적으로언제나크게만족하면서특히 1988/89년 UCLA 초청과같은외부의부름을언제나거부했었다. 그는여러차례제안을받았던미국대학의초빙교수직을한번도필요이상으로이용하지않았고, 특히하버드와프린스턴, 스탠퍼드의경우도마찬가지였다. 하지만그가자신의칼뱅주의적미국주의를가지고말했듯이, 축복받은땅 으로가는것은한번도고려의대상이된적이없었다. 부분적으로는가정적이유에서비롯했지만, 그곳에서공적으로나전문분야에서견줄수있는역할을하기위한수준의언어를완벽하게구사할수없었던것이본질적이유였다. 1988/89년베를린에서연구원으로머물면서옛- 새수도에정착하기로결심하는단계에까지거의이르렀으나가정의책상과대학사무실, 그리고수영장사이에이미구축된, 그가 독일사회사 완성을위해필요로했던일상은그를다시빌레펠트에머물게하였다. 이미벨러는쾰른의조교이자사강사로출판프로젝트에서자신의학문적인조직능력을거국적으로시험해보았다. 학생수의폭발적증가와 68운동결과로뒤바뀐학문스타일때문에당시출판사는학술서적의새장르를개척하고자대학에서파트너를찾고있었다. 쾰른의출판사키펜호이어와비트쉬 (Kiepenheuer & Witsch) 가낸 신학문문고 라는밝은노란색문고본시리즈는이런시장에맞춰진전형이었다. 많은학제들로다양하게구성된전체시리즈중열번째로 1966년 근대독일사회사 가출간되었고, 벨러는이책으로케어논문발표에바로뒤이어학계에서 유명해진 결정적계기를마련했다. 20) 그런데비록사람들이벨러를당시까지의, 하지만기본적으로는더나아가심지어 70년대말까지, 몇몇작업들을통해거시경제적추진력에관심을보이던정치사학자로여겼을수도있었다하더라도그는이제야처음으로 사회사 프로그램기수가되었고 1918년까지의루르지역내폴란드인들을다룬논문을기고했다. 당시사회사는아직도하이델베르크 ( 학파 ) 에속했었고, 그래서벨러는이영향력있는시리즈에서 사회사 에대한프로그램적서문을베르너콘체 (Werner Conze) 와그의제자한스몸젠에게부탁하였다. 벨러는신학문문고의 역사 부분주편집자로이후 10년간 36권이상의책을기획했고, 이중일부는자신이편집자로참여하였으며, 특히여기서역사와사회학, 역사와경제학, 그리고 20) 벨러, 1918 년까지의루르지방폴란드인 (Die Polen im Ruhrgebiet bis 1918), 근대독일사회사, pp 베르너콘체, 사회사, pp 한스몸젠, 사회사 (Sozialgeschichte), pp

7 덜관찰되지만역사학과심리분석도포함된 21) 3화음안에서, 새로운전공분야의사회학적학제간연계성을강조하였다. 돌이켜보면우상파괴와새로운시작, 세대교체의시대에서이책들이무엇보다상황유지를지향하고또단지약간의새로운원고만을싣고, 19세기부터비교적최근의저작중고전들을다시재출판했던것은거의모순처럼보인다. 벨러의학문적기질에이것은마찬가지로특별한것을가져왔다. 단지이프로젝트가이처럼매우활기차게가속되었기때문에외부에서뿐아니라, 그건몇몇분야의전통들안에서자신이투쟁했던새로운방향의기초위에최대한의가치를두었기때문에내부에서도, 또한이것은이제노출되어야만하는숨겨지고배재됐던전통들을다룰때도마찬가지였다. 이점은특히 71년부터 72년까지판덴회크와루프레히트 (Vandenhoeck & Ruprecht, 이후 V&R) 출판사에서다섯권의문고본으로간행된전집 독일역사학자 에서가장선명하게나타난다. 벨러는연구분야에서랑케와마이네케이두역사가에게구식의사상사에서비롯한자신의혐오감을가장많이투영하기도했었지만, 이들을파이트발렌틴 (Veit Valentin) 및에카르트케어와함께첫권에실었다. 그리고제2권에는자이벨 (Sybel) 과트라이츠케 (Treitschke), 헤르만온켄 (Herman Oncken) 이구스타프슈몰러 (Gustav Schmoller) 및구스타프마이어 (Gustav Mayer) 와함께실렸다. 22) 보수전통은사민주의전통과함께, 자유주의는마르크스주의와, 프로이센은오스트리아나 제3의독일 과화해를이루어야만한다고보았다. 민족사회주의시대이주자와추방된자들은체제수호자들및순응자들과눈높이를맞춰야만했다. 하지만이포괄적몸짓은전공분야의전통에반하는벨러에게두드러지는긴장속에서논쟁적이고때로는공격적이며규범적으로강력하게드러난경계설정을남겨두었다. 다른갈등은또한벨러뿐아니라전체세대의학문적하비투스에서도특징이었다. 스승에대한자명함과더불어네트워크작업과편집능력을이미교수임용전부터가지고있던그는 90년대에이르러서야완전히갖춰진학제와경력사례에서개척자가되었다. 다른한편이쉬더의제자가자기지도교수의 그물망속의거미 지위를모방하고아마이를뛰어넘고자했다는점은오해의여지가없는사실이었다. 적어도, 벨러는여기서완전히독일정교수의고전적전통에속했고하르낙크의위대한조직자로, 또한자신의명성은언제나지지자들의가능한한최대다수와그에따른의무에서부터끌어냈던전통에속했다. 이것은벨러가십수년에걸쳐해냈던집중적서신문화를설명해줄수있을것이다. 이젊은교수의노동력과조직능력은괴팅겐의 V&R 출판사역사학담당자인빈프리트헬만 (Winfried Hellmann) 에게대단히큰인상을남겼다. 그는벨러가 독일역사학자 에서그기고자들을거의다룰줄알고또그사실을정확히전달하여, 그래서의도와계획을그렇게빈번하게괴로울정도로오랫동안지연시켰다는사실을전혀파악하지못했을수도있다. 또한편집자로서당신은하나의현상이었습니다. 23) 헬만은벨러의노선과자신을일치시켰고, 무 21) 벨러편, 역사와사회학 (Geschichte und Soziologie), 쾰른, 1972; 벨러편, 역사와경제 (Geschichte und Ökonomie), 쾰른, 1973; 벨러, 역사와심리분석 (Geschichte und Psychoanalyse), 쾰른, 1971 참조. 또한벨러편, 사회학과심리분석 (Soziologie und Psychoanalyse), 슈투트가르트, 1972 ( 신학술문고에포함되지않음 ) 도참고. 22) 벨러편, 독일역사학자 (Deutsche Historiker), 제 1-5 권, 괴팅엔, 1971/72; 1980 년에서 82 년까지 6-9 권이연달아출간되었음

8 엇보다수익을거두어서시장에서성공하려는출판사에 - 특히뮌헨의경쟁출판사이자쉬더가편집했던 역사학보(Historische Zeitschrift) 가간행되었던올덴부르크에맞서 기회를주리라인식했다. 더많은프로젝트, 특히 1972년시작한시리즈 역사학비판연구 도신속하게체결되었다. 24) 벨러는 70년대초부터동료들및출판사들과의대화를통해몇몇학술지들을구체화하였다. 이제이프로젝트역시 V&R에서착수되었고 25) 1975년 역사와사회. 역사적사회과학보 (Geschichte und Gesellschaft. Zeitschrift für Historische Sozialwissenschaft) 라는이름으로시작되었다. 26) 본보기는의심의여지없이영국의 과거와현재 (Past and Present) 였다. 어쨌든영국의사례를프랑스의 아날(Annales) 보다훨씬더많이따랐다. 몇몇제자들이추진했던이경쟁은쉬더와 역사학보 에하나의도발이었다. 하지만 역사와사회 의설립은그들의목표설정과편집자목록에서나타난반-네트워크와학문팽창과다원화에직면하여저버릴수없었던경향과완전히무관했다. 이미한해전에 역사연구학보(Zeitschrift für Historische Forschung) 가등장했다. 벨러는 2004년까지 30 년간세학과가주도하는편집자중한명이었고, 빌레펠트에있는그의사무실은사람들이자주말했듯이, 벨러학술지 의편집창구로남았다. 새로운학술지와시리즈저서는 70년대말까지 빌레펠트학파 의견해를공고화하는데상당히기여했고, 그뒤에는언제나상당히이론적이고방법론적스펙트럼이숨어있었다. 벨러는독일역사학계의파괴자가아닌혁신가가되고자했다. 또한많은사람이이를달리인지했을때에도, 그 독일역사학은그에게원칙적으로 꽃천송이 이라는다원적복수안에서가아니라단일한것으로존재했다. 그것은협력체계를옮기는문제였지, 대담한도약으로결별하는것이아니었다. 예를들면역사를수량화한다는엄격한의미에서사회학으로만들고자했던사람들은, 곧벨러와빌레펠트학파사람들에게공감을많이할수없다는사실을인지했었다. 이것은마르크스주의와구분을통해이미드러났고, 80년대초빌레펠트학파는언제나매우강력하게언급했듯이투쟁의장을좌향좌하였다. 같은시기벨러는조직능력을정상까지끌어올렸다. 여기에더해 1983년부터주어캄프사에서 신역사문고(Neue Historische Bibliothek) 가나왔고, 이것으로비판적역사학은전설적이지만이미약화한 주어캄프-문화 라는훈장을구성원들에게보장하였다. 27) 다른한편데틀 23) ( 독일역사학자 의맥락에서 ) 한스 - 울리히벨러에게보낸빈프리트헬만의편지. V&R 출판사문서고, 베를린프로이센문화유산국립도서관내소장중인 68 번문서철. 저자서신벨러, ) 벨러외초창기편집자로는헬무트베르딩, 위르겐코카, 한스 - 크리스토프슈뢰더가있었다. 25) 1972 년 3 월 24 일벨러가하버드에서헬만에게보낸편지참조. 드로스테의잡지계획이취소되었습니다. ( ) 저에게이일은불쾌하지만은않은데, 편집위원회가뒤섞여있었기때문이죠. ( ) 우리는코카와코젤렉을빌레펠트로데려오자마자계획을꾸밀겁니다. V&R 출판사문서고, 베를린프로이센문화유산국립도서관내소장중인 68 번문서철. 저자서신벨러, 또이후벨러와 C. H. 벡출판사의관계에대해서는올라프블라스케, 편집자가역사를만든다 년이후출판시장과역사학자들 : 독일과영국의비교 (Verleger machen Geschichte. Buchhandel und Historiker seit 1945 im deutsch-britischen Vergleich), 괴팅엔, 특히 pp 참조. 26) 1975 년제 1 호편집자서문 (pp. 5-7.) 참조. 또훗날회고는루츠라파엘, 실용주의의도에서의국민중심적사회사. 첫 25 년간의 역사와사회. 역사적사회학보 (Nationalzentrierte Sozialgeschichte in programmatischer Absicht. Die Zeitschrift Geschichte und Gesellschaft. Zeitschrift für Historische Sozialwissenschaft in den ersten 25 Jahren ihres Bestehens), 역사와사회, 제 26 호, 2000, pp

9 레프포이케르트의 바이마르공화국 과같은걸작이포함된이시리즈는완전히압도적으로역사개론서나교과서의 주류 에그도래를알렸다. 28) 한스-울리히벨러는몇가지대규모프로젝트와 독일사회사 의구상및저술에집중하기시작했다. 물론그는전부터언제나네트워크제작자이었음에도한번도팀으로일한적이없었던, 책상에서작업하는고전적개인주의자였는데, 이것은효율성을가장우선시했기때문이라고한다. 29) 여기에는물론다른, 완전히본질적측면도있었다. 한번도그는조수나동료, 제자들에게자신의글을위해사전강독, 메모, 발췌나그유사한것을시킨적이없었다. 그의책상위에는단지도서관에서대여하거나상호대차한책이나복사물만이놓여있었고, - 그외에는모두그의것이었으며최신참고용학술도서는적었는데, 이것은그가이전에읽었던것들로만그가쓸수있었기때문이다. 빌레펠트에서첫 2년간 V&R의요아힘로이쉬너 (Joachim Leuschner) 가편집한 10권분량의독일사시리즈로 독일제국 (Deutsche Kaiserreich ) 이나왔다. 30) 독일사회사 가벨러의대작이라는사실은분명하지만아마도이푸른문고본은그의가장영향력있는책일것이다. 학생세대, 교사, 교재제작자들에게광범위한영향을끼쳤다는점에서, 하지만마찬가지로정치교육에서또최근의독일역사학의진행과정과역사서술의형태들에학계에서매우날카로운논쟁의결정점으로작용했다는점에서말이다. 토마스니퍼다이만큼이나 역사와사회 를객관적으로나방법론적, 역사학적으로나그렇게날카롭게비판한사람은없었다. 31) 사람들은독일제국이민족사회주의의분명한전사로해석할수있고, 그리고동시에독일제국을사민주의서독의척도로 70년대초평등과팽창에대한희망의정신속에서마주할수있는가? 그리고더본질에서는이후의역사과정들에대하여, 또그행동의의도치않은결과에대하여동시대인들이책임을지게하는것이역사가들의과제인가? 벨러는제국시대사람들과제도들은 20년대후반사회국가적민주주의의이상으로판단했는가? ( 그리고나아가니퍼다이의뜻에따른다면, 이것은왜다른어떤시대에서와같이논쟁의장이나역사적중간단계가아니라절대이상이었어야만했는가?) 벨러는 트라이츠케의부활 과 32) 같은태도를보였고, 동시에판사이자검사처럼행동했다. 뮌헨의사학자니퍼다이가지 27) 1983 년부터나온 주어캄프판 신역사문고. 또한여기서 10 년전 V&R 에서와마찬가지로저자와편집자의상호이해가중요한역할을하였다. 벨러의대작에대한희망 몇년뒤기만당했으나 속에서주어캄프는 1984 년재차 비스마르크와제국주의 (Bismarck und Imperialismus) 를출간하였다. 신역사문고에서첫저작들로는다음과같은책들이나왔다. 벨러, 미국외교정책의원칙들 I 영국해안식민지에서미세계열강으로 (Grundzüge der amerikanischen Außenpolitik, I: Von den englischen Küstenkolonien zur amerikanischen Weltmacht), 프랑크푸르트암마인, 후속작은나오지않았다. 28) 데틀레프 J. K. 포이케르트, 바이마르공화국. 고전적근대의위기시대 (Die Weimarer Republik. Krisenjahre der klassischen Moderne), 프랑크푸르트암마인 ) 그래서벨러와코카는십수년이넘는기간동안밀접하게협력하면서도책을한권내지않았다. 심지어 역사와사회 의일반판이나특별판조차함께편집한적이없었다. 30) 벨러, 독일제국 (Das Deutsche Kaiserreich ), 괴팅엔 ( 그리고기타많은판본존재 ) 31) 니퍼다이, 벨러의 독일제국 : 비판적논의 (Wehlers Kaiserreich. Eine kritische Auseinandersetzung), 역사와사회, 제 1 호, 1975 년, pp 더자세한것은니퍼다이, 사회, 문화, 이론 : 근현대사논집 (Gesellschaft, Kultur, Theorie. Gesammelte Aufsätze zur neueren Geschichte), 괴팅엔, 1976, pp

10 적하여논쟁을일으켰던이묘사는어떤경우에서도마찬가지였고, 또더욱이벨러는분명하게여기서이익을얻었는데, 이것은단지그가이후에배울준비가되었음을보여주었기때문이아니라 독일제국 에서그의역사서술특징이비로소지적대척자를통해매우분명하게나타났기때문이다. 독일제국 의성공과결정적성과는가장집중된형태로당시서독분위기를표현했지만 역사주의저편 에 33) 위치하려했던역사학계에는역사학적으로나연구실행면에서도불분명하게남았다는사실을확실히드러냈다. 사회경제적역사, 엘리트들에대한비판적인시각, 고전적, 연대기적역사서술에대한반발, 인문, 사회과학의교육적이고 해방적 기능등, 이런것들은사회속에있었고학문적으로입증되어야만했다. 그리고이사실들에따라민족사회주의의원인을묻는질문은어찌됐든 길드 에서그저전면으로몰리지는않았다. 벨러자신이결코특별한열의를보이지않았던피셔논쟁은 ( 빌헬름시대 ) 독일제국에비판적시각을마련하지않았다. 이제비스마르크시대가시야에들어왔고, 또한그것으로제국창건의더큰구성과이후좌절된 48/49년혁명의경과가뒤따랐다. 독일민족특성과그사생아사이어딘가에서 1933년 1월 30일사건이발생한가능성의조건이라는집요한질문에대답해야만했다. 이연구가특히재차더더욱제1차대전과그결과인바이마르공화국과불안정한유럽전후질서에주목했다는사실은, 장기 19세기 원인연구를염두에두지않았음을보여준다. 결국니퍼다이또한마지막까지도독일제국의난처한전통들과자신의 그림자선 과씨름하였다. 34) 동시에독일제국사저서는역사학자인벨러에게과도기였음을보여준다. 쾰른시절, 또쉬더식정치사를통해만들어진인상은너무나분명하게비스마르크저술과공문서에서비롯한인용문과발췌문안에있었다. 35) 그는후기에서그자체를이문제에 15년동안몰두했던결과물이라고보았다. 36) 정치사의 현대적 형태를다룬이후논쟁들이이책에서시작되었다는사실은놀라운일이아니었다. 37) 이것은이론에따른구조및체계분석인정치사였지만이정치사는의심의여지없이 ( 역사적정치학이아니라 ) 역사학이었다. 특히, 후대의비평가들로부터이른바익명의구조와과정들을때때로간과했었다고지적받은사실은개인적행동이나동기와꾸준히연관되어있었다. 38) 벨러는한책을 서술 하면서폭넓은독자들로부터주목을 32) 상동, p ) 볼프강 J. 몸젠, 역사주의너머의역사학 (Die Geschichtswissenschaft jenseits des Historismu s), 뒤셀도르프, ) 니퍼다이, 독일사 제 1 권 : 노동계와시민정신 (Deutsche Geschichte Bd. 1: Arbeitswelt und Bürgergeist), 뮌헨, 1990, pp ) 추가이름없이약칭인 GW 가비스마르크전집을위해마치당연하다는듯이쓰인점이인상적이다. ( 벨러, 독일제국, p. 240.) 36) 상동, p ) 벨러, 근현대정치사혹은 내각의대규모정치? (Moderne Politikgeschichte oder Große Politik der Kabinette?), 역사와사회, 제 1 호, 1975, pp 참조. 안드레아스힐그루버, 근대시각에서본정치사 (Politische Geschichte in moderner Sicht), 역사학보, 제 21 호, 1973, pp 클라우스힐데브란트, 역사인가 사회사 인가? 국제관계에서정치사서술의필요성 (Geschichte oder Gesellschaftsgeschichte? Die Notwendigkeit einer politischen Geschichtsschreibung von den internationalen Beziehungen), 역사학보, 223 호, 1976, pp 참조. 38) 한가지예를들면다음과같다. 젊은몰트케는 1913 년슐리펜계획에따라벨기에를침공하여영국이독일제국의적이되었다고매우분명하게보았다. 그는그래서적어도벨기에의점령상황과독

11 받으면서처음으로성공을거두었는데, 이것은 비스마르크와제국주의 나 72년까지의벨러의논문에서처럼지나치게많았던상세한서술은이책에서는해당사항이없던일이었다. 추상개념과함께때로는과도한언어들에도불구하고 독일제국 은이해할만하게읽혔다. 벨러는이책으로자신의독특한문학적필치를비로소찾아냈다. 심지어몇차례의인정이후에도성공을거두지못한것은, 그의경제에중점을둔정치사를사회사로확대하는일이었다. 사회구조 (Soziale Struktur) 와사회발전 (Gesellschaftliche Entwicklung) 을독창적으로예측한부분 이빠졌다. 39) 그이후에서야여러차례인용된독일사회사의최선임자는실제로조심스럽게사회사로나아갔다. 독일제국 의후기에서벨러는마찬가지로 18세기말부터현재까지의 독일사회사개요 를조망했다. 40) 이후거의 15년이지난, 1987년에서야 19세기중반 독일이중혁명 까지를다룬첫두권이발행되었다. 41) 70년대빌레펠트역사학과건물은한주거건물을제외하고여전히많은주목을받았다. 새로운잡지에 근대화이론과역사 라는논문이자강령과같은짧은글이실렸다. 42) 벨러는또한 1987년프리츠피셔기념논문에서 독일사회사 의이론적이고부분적으로는이미개념적-내러티브토대를처음으로공개하였다. 43) 그가막스베버를완전히지향하고있음이이제두영역에서분명해졌다. 하나는역사적-발생적으로, 서양합리주의 의발생사와연관하여, 이발생사가어떻게미국식베버수용을전면으로끌어냈는지, 그리고이무렵독일에서볼프강슬루흐터가그것을어떻게다시형성했었는지를다루었다. 44) 다른하나는객관적-사회분석인데, 세계및생애영역의구별과관련한것으로, 정치적지배와경제, 계층및계급질서, 문화적의미체계등이여기에해당한다. 벨러는또한 노동, 지 일로의병합을피하는것을보장하고자했다. 너무나갔고, 너무판에박혔다. 여기에전형적수사표현이벨러의판단뒤를잇는다. 그러나그는또그것을정치적으로믿을수없을만큼순진할뿐아니라군사적으로도맹목적인치명적결정으로끝나게했다. 벨러, 독일제국, p 또파울놀테, 독일사의서술방식. 니퍼다이와벨러의서술구조와 주네러티브 (Darstellungsweisen deutscher Geschichte. Erzählungstrukturen und master narratives bei Nipperdey und Wehler), 크리스토프콘라트 / 제바스티안콘라트편, 국가서술. 역사학의국제적비교 (Die Nation schreiben. Geschichtswissenschaft im internationalen Vergleich), 괴팅엔, 2002, pp ) 벨러, 독일제국, p ) 상동, p ) 벨러, 독일사회사 I: 구제국봉건주의에서개혁기방어적근대화 (Vom Feudalismus des Alten Reiches bis zur defensiven Modernisierung der Reformära ), II: 개혁기에서독일산업, 정치 이중혁명 /49(Von der Reformära bis zur industriellen und politischen Deutschen Doppelrevolution /49), III: 독일이중혁명 에서제 1 차세계대전발발까지 (Von der Deutschen Doppelrevolution bis zum Beginn des Ersten Weltkrieges ). IV: 제 1 차세계대전발발에서두독일의건국 (Vom Beginn des Ersten Weltkrieges bis zur Gründung der beiden deutschen Staaten ). V: 연방공화국과독일민주공화국 (Bundesrepublik und DDR )., 뮌헨, ) 벨러, 근대화이론과역사 (Modernisierungstheorie und Geschichte), 괴팅엔, ) 벨러, 근대독일사회사사전숙고 (Vorüberlegungen zu einer modernen deutschen Gesellschaftsgeschichte). 이글은벨러의 역사적사회학과역사서술. 독일역사학의과제와전통연구 (Historische Sozialwissenschaft und Geschichtsschreibung. Studien zu Aufgaben und Traditionen deutscher Geschichtswissenschaft), 괴팅엔, 1980, pp 에다시실렸다. 44) 볼프강슬루흐터, 서방합리주의의발전. 막스베버의사회사분석 (Die Entwicklung des okzidentalen Rationalismus. Eine Analyse von Max Webers Gesellschaftsgeschichte), 튀빙엔,

12 배, 언어 라는하버마스의 3화음을더빈번하게다루었다. 그리고야콥부르크하르트의 세세력 과도거리를두지않았다. 새로운독일사서술은또한, 설명이나분석과는상관없이, 느슨하게진화이론적으로 45) 생각된해석연결선안에서고정되어야만했다. 새독일사는자명하게 주내러티브 를믿었다. 그리고그것은가능한한포괄적독일사의모습을제공하고자하였고, 특히지금까지대체로 - 그스스로에의해서도마찬가지로! - 정치에몰두했던것을넘어서고자했다. 베버주의-신칸트주의방법론의지지자로그에게본질적전체개념은낯선것이었지만, 소실점 과 규정적생각 은그에게가능하고추구할만한가치로남았다. 46) 사회적 (sozialen) 불평등의부분영역이아닌, 다양한생애영역이나기능영역내모든인간행동 ( 그리고경험도?) 이라는틀인 사회 (Gesellschaft) 는이전체성을위한개념이었다. 70년대와 80년대초에무엇이사회 (Gesellschaft) 의대안이될수있었을까? 이러한작업을착수한동기는, 그것이처음부터 5권과수천의페이지로구상되지않았다하더라도, 언제나여러측면을가지고있었다. 이론과강령을향한열정에서벨러는열정적역사가였으며, 그의제자들이나비평가들모두이점을영어식으로말하자면 파이를입증하기위해서는먹어야한다 (the proof of the pie is in the eating) 에있다며기꺼이떠올렸으며스스로도이것을기대하고있었다. 역사적사회학, 사회사 (Sozialgeschichte 또는 Gesellschaftsgeschichte) 는그정당성을결국오직성취안에서만, 그리고가능한한그탁월함과그역사서술안에서입증될수있었다. 더중요한것은벨러가언제나역사가는산재한개별사건들을종합할능력을갖춰야만하고청중에게이것에책임을져야만한다고확신했다는점이다. 특별한문헌들을통해극복할수없는사람들을위해읽을수있는전체서술이라는점에서는완전히실용적이지만, 더깊은의미에서는, 배움의기회를과거의응집력있는의미에서부터현재속의역사라는결과를만들어낼수있기때문이다. 그래서그는특정분야를다룬단행본을계속내는대신전체를조망할수있는저작을내기로결심하였고, 그결실은아이러니하게도 우리직업에서옛것이된것중유일하게인정할수있는장점을비교하고종합하는판단을위해점차더읽히고더좋은근거들을얻었다는사실에있었다. 47) 그래도개별계획은독일사회사의등장을분명하게드러나지않았다. 70년대말서독전후인문 사회과학자중에서대작을쓰려는충동을느끼지않은사람은없었다. 용감하고종종정치적이고학문정책투쟁에지쳐 붉은 10년 은끝났다. 직업적이고개인적삶의환경은 50 대말에공고해졌다. 45세대는삶의한가운데서남겨진어떤것들을유산으로남기고자했었다. 81년무렵벨러는자신의저작을집중적으로계속쓰기시작했다. 48) 동시에서독문화는특히서적시장에서경향의변화를겪었다. 문고본시대는무심하게사라졌다. 잘갖춰지고포괄적으로다룬책이다시주목을받았고, 그매력은재차완전히학문적인것보다오히려전반적으로교양시민적이되어야만했다. 특히볼프욥스트지들러 (Wolf Jobst Siedler) 가이끌었던프로퓔라인 (Propyläen) 과같은출판사들에의해, 하지만 80년대초반뮌헨의벡출판 45) 벨러, 독일사회사, 제 1 권, p. 13 참조. 46) 상동, p. 7; 또한 독일제국 의후기 p. 278 에서도이미언급되었다. 47) 벨러, 독일사회사, 제 1 권, p. 552, 주 8 참조. 48) 독일사회사 제 5 권후기에서 (p. 421) 벨러는회고할때 1981/82 년 으로날짜를기입하였다

13 사에의해서도특별하게학자-작가들사이에서소용돌이들이점차나타나기시작했고, 벨러의소용돌이는토마스니퍼다이와한경쟁을통해생긴특별한힘을만들어냈다. 1983년가을니퍼다이의 독일사 가출간되었을때, 벨러는이책을 차이트 지에서과도할정도로칭찬하였다. 49) 이제그는니퍼다이에맞서더나쁘게조롱할수있었지만자신의 독일제국 에서아마니퍼다이의뛰어난책을반박하려했을것이다. 그는제국창건이전의시기를다르게, 하지만거의더잘쓸수없었다는사실을시인했다. 벨러가그전집을 - 아직끝나지않은혁명과함께첫두권을만들어낸상황에서 년초출판사네곳에보내기전어떠한출판사계약없이도이미약 1,600매분량의원고를썼다는점은오늘날거의상상할수없을것이다. 50) 마찬가지로니퍼다이의전례때문에벡출판사를선택하였다. 51) 아마도그것은널리알려진문헌을먼저선점하여전적으로다시구성하고 18세기부터현재에이르는엄청난양의소재들을다룬학문-문학적특성으로만들어낸지적성취였고, 사람들은이성취를이러한저작에서처음으로인정했을것이다. 그런점에서벨러에게사회사는대규모자기교육프로그램이었다. 이것으로그는사회사학자가되었다. 사람들이하층농민혹은도시부르주아의형성이라는사회계급의역사에대하여벨러의사회사에서읽을수있는것은부분적으로는대체로우선역사학적으로삶을일깨우는특정연구의종합을넘어섰다. 또이를통해그는독일제국시대전문가에서실질적으로구제국초창기이래로어떤주제도논할수있는제네럴리스트가되었다. 처음부터그는여기서전시대를연결하기시작했고강의순환을통해 1933년부터 1944년까지 제3제국 역사서술로까지이어지는서술을준비하였다. 달리말하자면이후보충된다섯번째책에이르기까지이저작은연관된사고운동안에서나타났다. 민족사회주의의의미에서중요한기본은첫번째책이출간되기오래전부터존재했었다. 52) 벨러가 3월전기를포함한 1800년경과도기를쓸때소재상의밀도와감정이입능력은민족사회주의에대한그의서술과마찬가지로풍부한경험과연구사의수용, 그리고특히여기서는지배체계와사회에적용된베버의카리스마적지배특성강조사이에서균형을잡은것은주목할만하다. 53) 그것으로그는언제나배울수있음을증명하였다. 사회사 (Gesellschaftsgeschichte) 에서독일제국은 1973년의책을확대하거나특별히사회사를 (Sozialgeschichte) 보충하는정도에그치지않았다. 민족사회주의의의미는사람들이 빌레펠트학파 를종종비판했듯이 1933년 1월 30일로끝나지않았고, 인종정책이나절멸정책은 49) 니퍼다이, 독일사 부르주아세계와강력한국가 (Deutsche Geschichte Bürgerwelt und starker Staat), 뮌헨, 벨러의반응은 1883 년 10 월 14 일 차이트 에실렸고, 이글은벨러, 역사에서무엇을배우는가 (Aus der Geschichte lernen?), 뮌헨, 1988, pp 에다시실렸다. 50) C. H. 벡을제외하고는지들러와주어캄프, 판덴회크 & 루프레히트가있다. 51) 슈테판레베니치, C. H. 벡, 문화학출판사와그역사 (C. H. Beck Der Kulturwissenschaftliche Verlag und seine Geschichte), 뮌헨, 2013, pp ) 예를들면그것은 카리스마지배 에해당된다. 하지만이개념은훗날다른관점으로바뀐다. 독일파시즘 과같은개념은이후제 4 권에서더이상중심역할을하지않는다. 파울놀테의 1984 년빌레펠트대학교여름학기 독일사회사 강의록참조. 53) 매듭이풀린 (ausgekoppelt) 분리서술은다음을참조하라. 벨러, 민족사회주의. 운동 - 영도자지배 - 범죄 (Der Nationalsozilaismus. Bewegung Führerherrschaft - Verbrechen), 뮌헨,

14 제2차세계대전맥락에서다시중심을차지하여완전히근본이되었다. 여기에사회학처럼된역사의구조가아닌, 의심의여지없이바로고전적역사서술이중요해졌다. 저서가어떤범주와형태, 내러티브적필치를수용할지를벨러는 1973년 개요 를발표할때아직분명하게할수는없었지만, 이론이강조된서론에서그것은어쨌든남아나지않았고, 그래서많은사람은이미계속수용해왔기때문에이저서를한권의분량으로압축하기를원했을수도있다. 54) 그래서비판은처음부터아마일그러진서술관점에, 혹은충분치않은사실이나문헌지식, 하물며몇가지오류에서비롯하지는않았다. 독일제국처럼사회사는이제는양극화되지않았다. 또한재차매우지적으로비평하면서도전반적으로비판했던토마스니퍼다이의이의는십수년전과비교해보면덜원칙적이고방법론적이었다. 55) 사회사에서사람들은 벨러의목소리 를다시쉽게인식했었지만, 그의날카로운판단은종종무뎌졌고, 비판은검토를통해수용되었으며, 자신의어조를누그러뜨렸다. 검사이자판사이기도했던그는이제독일사회의명민한연대기작가가되었다. 비판은부분적으로는공공연한것에맞춰졌다. 문화는특히사회정치적제도의접합부로축소되지않았는가? 비판은십수년넘게포기하지않았던저서가간신히수용할수있는새로운관점과더불어변화하였다. 데이비드블랙번이공간관계의미가부족하다고사회사를비판했을때그렇게하였다. 56) 그리고자연스럽게개념과이론의사용법이예를들면학문사의역사적자극을통해서바뀌었다. 사회개념이그자체로벨러가서술했던시대산물이아닌가? 분석적 상상이론과상태또한원칙적으로, 어쨌든 도구 와 미완성제작품 이아니었는가? 이러한비판들은특히코젤렉의개념사를통해일상적도전에서비롯한것으로, 벨러에게낯설지않았다. 그는이를위하여자신의지위를마침내는 70년대보다덜냉혹하게만들었지만과거와나아가종합의인식을아르키메데스적지점없이는, 또역사가의자기상대화라는끝없는순환속에서는불가능하다는점을고수했다. 마지막책끝부분에서동 서독역사의비판적수용은특별한역할을했다. 이얇은책은대부분은 비록전기적으로는가장멀리떨어져있으나 1973년 독일제국 의정치적가치판단의테제부족과논쟁적이고이분법적첨예화를매우많이떠올리게했다. 여기에이제마지막으로이책을통해생애사를마무리하려는소망이작용했을것이다. 더근본적으로는소재에장기지속적으로몰두하면서비롯한실수들도일어났다. 장벽붕괴와재통일의휴지기이후벨러는대담하게관심을 현재 로돌리는것이 1970년무렵과는다른어떤것을의미한다고주장했다. 하지만벨러는동 서독의시대를소재로시험해본강의들을한번도하지못한채개념상으로숙고한뒤너무오랫동안풀어내지못했다. 다른의미에서그것은바로전기적접근으로, 이접근은저자에게이전책들의필치를계속지속하게어렵게했다. 그는여기서감정과편향없이자신의삶을쓴점은거의확실하다. 물론역사와생애의중첩에서부터통 54) 또벨러의독자적이고원래설명은그의 독일사회사 제 5 권후기 p. 421 을참조. 55) 니퍼다이, 벨러의사회사 (Wehlers Gesellschaftsgeschichte), 역사와사회. 제 14 호, 1988, pp ) 블랙번, 진정한근대명작. 벨러의 독일사회사 제 3 권 (A Thoroughly Modern Masterpiece. Wehler s Deutsche Gesellschaftsgeschichte, Bd. 3: ), NPL, 제 41 호, 1998, pp ( 하지만공간감각은거의없었다. )

15 찰적시각도나타날수있는데, 예를들면구서독의초기정신과경제적성공, 히틀러유겐 트를경험한벨러의 45 세대에속한구서독엘리트의망탈리테에있던민족사회주의주도 적사고의연속성에서드러난다. 57) 아무래도자신의 옛 연방공화국의역사를역사화하는 작업은그에게쉬워보이지는않았다. 언제나재차오늘날통일독일을비판했던것은슈뢰더 의아젠다개혁징후에서뒤바뀌었다. 다른한편그는옛불평등과새로운계급사회에대한 다섯권분량책의사회사적핵심에서또한번사회사적절정으로넘어갔고여기에서 새로 운불평등 에대한그의마지막이자성공적이었고또그만큼논쟁을야기한책을만들어냈 다. 58) 벨러의대규모프로젝트인 독일사회사 라는대상이자통찰력있는틀을선택한자명함은 후속세대에게종종그저아직어렵게 ( 다른사람의생각들을 ) 마치자기생각인것처럼그대 로이해하게하였다. 그스스로는우선스페인이나다른유럽, 혹은세계사안에서가아니라 이제여기에있던자신의능력으로언급했다. 7, 80 년대서독역사학에서민족 프레임만들 기 의미는이제확실히특수한사례가아니었지만, 당시젊은세대들이새로추진한국제적 인, 특히당시서양 - 북대서양비교에서민족사회주의의특정한원인을규명하는과정에서정 치적 - 도덕적뿌리를내렸다. 벨러와동세대의민족사는그저 19 세기에서유래한역사적전통 의유산이결코아니었고또이전통은단지방법론에서뿐아니라정치적으로도민족주의의 한종류가지속했으며기껏해야반민족주의라는뒤집힌징후안에서도정치적민주주의를, 또 반서방적 1914 년이전의사상들 에맞서 독일특수성 을부정적으로바꿔말하려했었다. 콘체나쉬더세대는 50 년대이래로훨씬덜 ( 독일 ) 민족사적으로기원하였었다. 여기서나쁜 양심이민족사회주의시대의몇가지글들에맞서역할을했었는지는불확실했다고할수있 다. 45 세대가민족사로방향을바꾼것은어쨌든완전히본질적으로는당시학과들의전문화 와특수화라는특성때문이었고, 일반적으로는사료와참고문헌지식의범주를엄격하게정한 특성이었으며, 대체로특정문제들에대한논쟁에서해석학적깊이의특성이자여기에속한 역사학저서들의지식특성때문이었다. 비록벨러가이 랑케의필치로 ( ) 독자적으로 유럽국가체계역사에대해읽은것과같이, 59) 그의스승들을놀라게했지만어떻게급속하 게사방으로탐험하는연구에직면하여여전히심각한것을감당할수있었으며, 동시에사회 사적이지만또한지역, 지방적차이가주어질수있었는가? 벨러의이상은최소한비교를위 한지시관계로동시에작용할수있는 두번째영토 (Land) 안에서 60), 그리고그에게미국 은결코이상화될수는없었지만, 그래도새로운시대에서 서방 근대화과정의이상화된유 57) 여기에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의 강당 포럼논쟁도참고하라. 이논쟁은패트릭바너스 / 알렉산더카만편, 독일연방공화국과독일민주공화국. 한스 - 울리히벨러의 독일사회사 논쟁 (Bundesrepublik und DDR. Die Debatte um Hans-Ulrich Wehlers Deutsche Gesellschaftsgeschichte ), 뮌헨, 2009 에포함되어있음. 또 차이트, 2014 년 7 월 10 일자노베르트프라이의부고도참고하라. 58) 벨러, 새로운재분배 : 독일의사회적불평등 (Die neue Umverteilung. Soziale Ungleichheit in Deutschland), 뮌헨, ) 벨러, 테오도어쉬더부고, p ) 그리고그것은나쁜이상으로남아있지않다. 오늘날까지, 이해할만한이유에서두지역이상의나라들과역사학에정통한역사학자는지극히드물다. 그래서독일상황은여전히비교적다른대체로훨씬더특정한전문화가이루어진나라들에비해유리하다

16 형중한모습이었을것이다. 이점에서벨러와그전우들은결정적으로한단계더나아갔는데, 그들이독일사에서민족사회주의의특성을소위규칙에따른역사과정에서규범적모델의일탈로해석했을때, 그저완전히단일하게규정된 서방 에대한 특수성 으로서가아니라, 또한독일식그자체의가능성에대한특수성으로해석했다. 이것은진정 1848년의 부르주아혁명 의성공을위한기회였었고, 경제 정치적발전의이른바필수적이거나규범적동조로, 그의 봉건화 대신부르주아지들의자기의식적확장을위한기회였다. 이점에서부터벨러는자신의관심사들을 80년대까지기꺼이 중년, 청년세대들 중하나라는스타일을만들었고, 이세대들이노장세대들의지위에맞서는것또한단지시간문제처럼보았기때문에, 데이비드블랙번과조프리일리가상상의특수성과부르주아를거부하는틀에서새로운 독일역사학의신화 를비판했을때에야벨러는처음으로젊은세대들이자신을비판한다는사실을알았다. 61) 벨러는 메르쿠르 지에서특히일리의마르크스주의에맞서 62) 날카롭게대응했으나십수년이지난후, 독일사회사제3권에서독일제국사를새롭게다루면서첨예화된특수성테제중다수를스타일에서뿐아니라내용도철회하였는데, 이사실은확실히 1986년이래로 신시대부르주아사회사 를위한빌레펠트독일연구협회의특별연구영역과토마스니퍼다이와같은동료들과의논쟁결과에도영향을끼쳤다. 분명히벨러는자신의사회사에서 19세기이후독일민족사서술의특정한연속성을보여주었고, 또 1권서문에서자기선구자들의영역을측정했을때도역시처음부터그사실을인지하고있었다. 트라이츠케는미완에그쳤고, 프란츠슈나벨 (Franz Schnabel) 도마찬가지였다. 에른스트루돌프후버 (Ernst Rudolf Huber) 의 독일체제사 (Deutsche Verfassungsgeschichte) 는겨우언급했을정도였고, 결국니퍼다이가현재의비교기준이되었다. 63) 트라이츠케, 슈나벨 64), 그리고니퍼다이와함께벨러의저작은내부연관성의조직을이어나갔다. 니퍼다이의경우이책들을통해대화와상호텍스트성의넓은흔적이스며들었다. 65) 사람들은오늘날벨러의저작에서고전적독일민족사서술의정점과결말을보았다는점에서호의를가질수있다. 그리고이점에서역사학자벨러는이점에서는적어도전통의결말과새로운시작을사회사에서분명히보여주었다고말할수도있다. 다른한편이러한추측은후속세대의작업을통해이미수정되었고, 66) 실제의경제 문화변동측면에서 20세기 61) 블랙번 / 일리 독일역사서술의신화 1848 년좌절된부르주아혁명 (Mythen deutscher Geschichtsschreibung. Die gescheiterte bürgerliche Revolution von 1848),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개정영문판은 독일사의특수성. 19 세기독일부르주아사회와정치 (The Peculiarities of German History), 옥스퍼드, ) 벨러, 독일사의특수성 인가서방자본주의문제전반인가?( Deutscher Sonderweg oder allgemeine Probleme des wetlichen Kapitalismus?), 메르쿠르, 제 35 호, 1981, pp 이글은벨러의 다시세련된프로이센 에다시실렸다. pp ) 벨러, 독일사회사, 제 1 권및제 2 권. 64) 벨러가 독일사회사 첫두권에서슈나벨의혁신적성취가 놀라울정도로이상화된가톨릭주의와시대와연관된표현방식, 언어를통해끊임없이캐내려했을것 이라고판단했을때, 사람들은오로지신앙개념을아이러니한자기서술에직면하기위해바꿔야만했다. 65) 보다상세한내용은파울놀테, 1 니퍼다이의 19 세기독일사 (Thomas Nipperdeys Deutsche Geschichte im 19. Jahrhundert), 니퍼다이, 독일사 제 2 권. 민주주의에앞선권력국가, 뮌헨, 2013( 신판 ), pp 을참조

17 후반이래로독일과미국, 혹은독일과프랑스는유사하다기보다는오히려다르고, 민족사요구또한이후십여년으로국한되지않을것이다. 80년대독일에서아웃사이더였던벨러는어찌됐든전적으로학계중심에도달하였고, 늦어도 1987년가을사회사의첫번째책이출판될무렵그는길드의 주류 가되었다. 하지만바로그때벨러는 역사가논쟁 에서마치이조화로운상황이그에게전혀바람직하지않은것처럼활동했다. 호교주의 와 신보수주의 경향사이의전선을그는그저그사이에끼었던공적지식인이아니라, 동료들과그의저작들, 동기들, 정치적지위들에대한공격마저모두거의음모론에가까운시나리오로치부해버렸다. 벨러가자신의친구인하버마스에게 1986 년초자신의첫 차이트 기사재량권을맡긴이후 67) 우선그는그것을되찾았고, 68) 자신이자료들을모아 1987년가을과겨울에논쟁이첨예화된책을썼는데, 토마스니퍼다이는사회사에대한반향평가가이것으로부정되지않게하려고그교정쇄를책장에두고자했다. 69) 역사가논쟁 이처음에는민족사회주의와홀로코스트를비교하려는학계내부논쟁이아니라, 연방공화국의자기이해와나치시대역사와연방공화국간관계에대한공적-정치적논쟁이었던점은오늘날전반적으로인정된사실이다. 70) 벨러의 투쟁적 기질과이분법적세계관을상정하는그의경향은이논의와글에서새로운정점을만들어냈고, 그는책을구상하면서이미에른스트놀테 (Ernst Nolte) 와안드레아스힐그루버 (Andreas Hilgruber), 클라우스힐데브란트 (Klaus Hildebrand), 미하엘스튀르머 (Michael Stürmer) 와같은동료들을비웃음으로내몰기위해무대에등장시켰는데, 사람들은이러한벨러의의도를이해하기어려웠고, 또공격받은이들은벨러의관점을계속공격했다. 벨러는양극화하려는자신의습성을쉽게버릴수없었고, 또지적성실성과분명함의원칙으로자신의날카로움과습성을옹호했다. 사람들은자신의주장을돌려말해서는안된다. 맞다, 맞거나그르다, 아니라고말을해야지, 우유부단하게말을한다면침을맞을것이다. 이규칙은불분명함과상냥함에맞서적용된다. 71) 여기서그는도덕의안팎사이에서분명한경계를알고있었다. 그는세계를외부에서는기꺼이자신의이원론적세계상에따라선악으로구분했고, 반면에안으로는, 특히몇몇학생들과충실한사람들에대해서는지극한아량을보여주었으며어떤주제나방법론적자유도허용했다. 72) 66) 울리히헤베르트, 20 세기독일사 (Geschichte Deutschlands im 20. Jahrhundert), 뮌헨, 2014 를참조. 67) 위르겐하버마스, 오욕청산의한방식 (Eine Art Schadensabwicklung), 차이트, 1986 년 7 월 10 일. 이글은 오욕청산의한방식. 정치적소논문 VI(Eine Schadensabwicklung. Kleine Politische Schriften VI), 프랑크푸르트암마인, 1987, pp 에다시실림. 68) 특히, 1986 년가을 독일사회사 제 2 권을긴급하게완성시켜야만했기때문이다. 69) 벨러, 독일과거의처리? 역사가논쟁 에대한논쟁적에세이 (Entsorgung der deutschen Vergangenheit? Ein polemischer Essay zum Historikerstreit), 뮌헨, 1988; 니퍼다이, 벨러의사회사, p ) 헤베르트, 역사가논쟁. 정치, 학문, 전기적측면 (Der Historikerstreit. Politische, wissenschaftliche, biographische Aspekte), 마틴자브로우등편, 논쟁사로서의현대사 (Zeitgeschichte als Streitgeschichte), 뮌헨, 2003, pp 참조. 71) 그밖에 혹은신뢰할만한학술독어로는 : 학문토론의합리성과투명성을가능한한상당정도의명확한테제를통해가장지속적으로촉진된다. 벨러, 독일제국의위기들, 제 2 판서문, 1979, p ) 상대적으로늦게서야, 90 년대초에, 그는폭스바겐재단이후원하는박사콜렉에 민족주의 를주제

18 역사적으로보면개인의저편에는 70년대후반이래로정치-문화적갈등을다르게설명할여지가있었다. 일부 68세대 들은주관적으로서독이키싱어수상, 대연정과비상사태법 (Notstandsgesetzt) 을통해새롭게파시즘으로나아갔다는사실을완전히확신했었다. 자유주의좌파지식인일부는 68세대운동뒤에서소위이러한 경향변화 를연방공화국의자유- 민주주의적원칙에대한공격으로오인했다. 이러한생각들은이미위르겐하버마스가 1979년 주어캄프문고 의 1,000번째책으로모았던 시대의정신적상황 을위한강령 에스며들었다. 하버마스의서론에따르면 1939년독일체제에맞서공격받았던각전통을옹호 하던사람들이자유주의좌파에책임을묻지않을때, 마치그것을할수없었던것처럼협력해야만했다. 73) 이작업을위해벨러는자신의특성이가장두드러지게나타나던한논문에서주로, 연방공화국의역사학을따라더넓은의미의정치적패러다임을묘사했었고, 다시한번그가옹호했었던새로운평가들의기반을마련하고매우어두운목소리로학과내소위보수적역공의위협을이미경고했었다. 74) 사민-자민당연정해체와함께자유주의좌파지식인일부에서한세계관이무너졌고, 그에따라 - 동지경향 의흔적속에서 연방공화국은이제한층더사회민주주의화될수있었다. 민주주의의안정성또한일상적정권교체에서자유주의-보수주의연정구성으로입증될수있다는것을이제야힘겹게습득되어야만했었다. 이렇게자신이끼친모욕때문에벨러는간과할수없는대가를치렀다. 그는비교적적게, 그리고명예와부상을상당히뒤늦게받았고, 그의협의회와자문단회원자격은역사가논쟁저서와관련한책이나온이후거의연장되지않았다. 75) 어쩌면이것은그에게완전히나쁜일일수만은없는데, 왜냐하면그는자신의일상을회의를위한여정이아니라책상에서읽고쓰기위해보냈고, 명예와관련된일로우쭐하지않았기때문이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는그에게 2003년 국가상 (Staatspreis) 을수여하였고, 이듬해그는베를린과브란덴부르크학술원의헬름홀츠메달을받았다. 그는자신이 찬양한지역 에서가장의미있는수상중두가지를받았는데, 1999년미국역사학회의해외명예회원이, 2006년에는미국예술, 과학학술원명예회원이된것이다. 하지만이자유주의좌파지식인은독일서적협회의평화상도, 언어를훌륭하게구사하는작가에게수여하는에른스트-로베르트-쿠르티우스상 (Ernst-Robert-Curtius-Preis) 도, 주요인문학자들을위한상인게르다-헨켈상 (Gerda-Henkel-Preis) 이나그의사회사나다른저작들을위한상을동료역사학자들로부터도받지못했다. 벨러의역사서술은그의지적특성들을어떻게특징지을수있을까? 벨러자신이착수했었던주형태는오래전에판에박힌것이되었고부분적으로는처음부터적합하지않았다. 벨러는 로하여한무리의학생들을 ( 새로그리고그학생들의교사들과접촉하여!) 자신에게관심있어하는주제로끌어들이려는시도를하였고그래서고전적방식에서박사논문주제를 놓쳤다. 벨러가편집하고서문을쓴테오도어쉬더의 국민국가로써의 1871 년독일제국 (Das Deutsche Kaiserreich von 1871 als Nationalstaat), 괴팅엔, 1996( 제 2 판 ) 의새판본서문, p. 96, 주 2 를참조. 73) 하버마스편, 시대의정신적상황 을위한슬로건 (Stichworte zur Geistigen Situation der Zeit ), 2Bde, 프랑크푸르트암마인, 1979 여기서는제 1 권의 p ) 벨러, 오늘날의역사학 (Geschichtswissenschaft heute), 제 2 권, pp 본문에서는특히 pp ) 보수적 개인정치와신조통제 에대한비판은벨러의 독일과거의처리?, pp 참조

19 언제나역사를이야기하고, 극적형식으로서술하였으며, 또한언제나누가혹은무엇이, 가령 비스마르크나교양시민층이사회계급으로사건에연루되었는지를다루었지, 익명 이역사 서술에서주로대상으로다루었던 구조들과과정들 이었던적은거의없었다. 그리고더구나 그는사회사의세번째책과네번째책에서비스마르크와히틀러의의미를 카리스마적인 물 로강조했었던노현자가아니었다. 이미 80 년대초강의에서이것은존재했다. 그리고그 는하르덴베르크에게열광했다. 이론이먼저였고서술은그다음이었다. 사람들은역사를만 든다. 그리고그들은기능적명령과사회적구조들뒤로물러났다. 바로이갈등관계들안 에서벨러의역사서술이구성되었다. 그것이비의처럼되거나학문의전통을부정할위기에 처한적은없었다. 벨러에게역사서술은언제나형태안에서가져온역사였다. 이러한무형에대한거부감은그 의저작의모든영역과과정을통해드러났다. 모든것은자신의자리를찾아야만했고, 체계 화되어정돈되어야만했다. 그리고그밖에거기에도있었다 같은서술은그에게해당사항 이없었다. 모든것이노동이나, 지배문화로, 개신교이거나가톨릭이었고, 기회이거나부담이 었다. 그렇게그는또한근원적으로사회사의정리분류법을끝까지관철했고, 그것을내용에 채우기위하여이형태에고정했다. 한논의는그에게소용돌이치지않았고, 일련의 객관적 관점 에따라해체되었으며, 그래서그의역사서술은부분적으로는언제나새로운사실의열 거가되었다. 역사학자벨러의주장은 그렇고, 그렇고, 아니고, 아닌 과같은분명함때문만 이아니라권위도갖추고있었다. 그는언제나그렇게분명했고, 다른경우에서도분명했다. 그에게불분명함은완전히혐오스러운것이아니라면낯선것이었다. 특히이점에서그는결 정적으로모던한학자였다. 그의난관들은바로이점에서부터모든포스트모던한학자들과 연관되어있다. 우테다니엘의사례에서도이것은확인할수있는데, ( 그의 ) 문화사강요 에 서 15 년전에역사학논쟁에서자신의적들에게했던것과바로똑같은방식으로수사학적으 로무자비한사례를만들어냈다. 76) 그가다니엘의책을 자의적강요 ( 綱要 ) 라고비난한것은우연이아닌데, 왜냐하면벨러는 역사학자가중심관점을가지고종합적으로초점을맞춘권위적인화자가되어야한다고생각 했기때문이다. 그리고그는또한바로경제 사회사학자, 현실의역사학을옹호하는학자임을 고수했다. 있는그대로의역사 라는랑케의원칙에반해불명료한정치적유보를, 칸트와베 버와함께인식론적으로가지고자했다. 하지만원칙적으로변화된도구들을가지고확대된 상태에서더나아갔다. 프로이센농업형태는다른여러지역소유계급에어떠한영향을끼쳤 는가? 민족사회주의 민족공동체 에서충성도확보는어떻게작용하였는가? 관찰자의시각 에서단순한구성으로서의역사란무엇인가? 당시에그것이어떠했는가 대신 오늘날그것 은어떻게되었는가 라는질문을하는기억으로서의역사는무엇인가? 역사가벨러는이질문 에서얻어낼수있는것이없었다. 그는결코학과를분열시키려하지않았고, 오늘날의의미 76) 우테다니엘, 문화사강요. 이론, 응용, 핵심어 (Kompendium Kulturgeschichte. Theorien, Praxis, Schlüsselwörter), 프랑크푸르트암마인, 2001; 벨러, 임의의교과서. 새문화사 의 강요 (Kursbuch der Beliebigkeit: Das Kompendium der Neuen Kulturgeschichte ), 20 세기초갈등들 (Konflikte zu Beginn des 20. Jahrhunderts), 뮌헨, 2003, pp ( 서평으로는 2001 년 7 월 26 일 차이트 에처음실렸음.)

20 에서전혀 다원화 하려고도하지않았다. 자기생각에따르면오래전에속했던곳으로그는 이것을끌어오고자했다. 흔들리지않는 근대성확보 를가지고그는세계와역사, 또자신의현재를관찰했다. 77) 서 방으로가는길에서그는대안을보지않았고, 추정상보수적결탁들에맞서단호하고논쟁 적으로맞섰던것과마찬가지로 78) 녹색 - 생태학적일상사의비판과대체로근대를비판했던 후속세대들의내러티브에맞서자기생각을옹호하였다. 그가어떻게동세대인들과달리전형 적이지않았는지, 하지만그런데도특징적첨예화에서그는자신이보기에는신용이떨어진, 낭만주의와이상주의, 헤겔과니체, 칼슈미트와마르틴하이데거와같은독일정신의전통이 무엇이었는지를반박하였다. 그런데도그의지적고정점은독일안에, 카를마르크스와점점 더드러나곤했던막스베버안에있었다. 모든프랑스적인것들, 대체로모든로망어계지식 은그에게낯선것이었다. 그가 70 년대이래로프랑스정신이독일전통을취득한뒤에야프 랑스지적전통의영향을받았다. 벨러는자신의동행자인위르겐하버마스가이도전을비판 적으로, 하지만미묘하게논의하던것을저지했다. 79) 그에게미셸푸코는혐오의투영면이되 었는데벨러는푸코를제 2 의막스베버로인정했을수도있었을것이다. 80) 그는단지지적일 뿐아니라또한습관적휴지기의자의식안에서교양시민적이고이상주의적이며, 개신교적이 고일상과도같은고전적독일전통에반해논의했다. 하지만이러한특징들은벨러의서술에 부지런히스며들었다. - 돌이켜보면 45 세대들이이전통중얼마나많은것들을이어나아갔 는지, 그래서이점에서재차후속세대들과갈등을겪을수있었는지는분명했다. 하지만이 지적지위결정의근원은역사학의정치교육과공론에서그들의임무, 사회에대한책임에서 비롯한확고한확신이었다. 그래서그는토마스니퍼다이나다른회의주의자들과함께 70 년대 에 본질 에열성적으로투쟁한, 81) 45 세대의기본적인추진력인데, 이것은이후세대들에게 점차힘든일이었다. 무엇이남았는가? 이개인주의자는경력과생의마지막에점점더아웃사이더에서가로막힌 주류 가되었다. 그는자신의책을쓰고자신의사상을따르는학파가아닌, 자신만의지위 들을얻었다. 마찬가지로역사적사회과학이라는벨러의역사프로그램은결정적으로 년대독일역사학이혁신의파도를넘는데기여했다. 82) ( 당시주도적 ) 사회과학에대한학제 간방향제시를위하여바로이것은이론과분석적개념을위한노력과같은것으로연결된다. 막스베버와같은어느특정한사상가나어느특정한정치적근대화이론의변형에부합하는 것이결정적이지는않았다. 벨러가영역탐색과정에서구체적으로선호한것은그럴듯하게 77) 니퍼다이, 벨러의사회사, p. 414 가이에상당히해당된다. 78) 특히벨러, 일상사 : 새강가로가는왕도인가환상의미궁인가 (1884/85) (Alltagsgeschichte: Königsweg zu neuen Ufern oder Irrgarten der Illusionen(1984/85)) 와 역사에서무엇을배우는가?, pp 참조. 79) 하버마스, 근대철학담론. 12 개강의 (Der philosophische Diskurs der Moderne. Zwölf Vorlesungen), 프랑크푸르트암마인, 1985 참조. 80) 특히벨러, 문화사의도전 (Die Herausforderung der Kulturgeschichte), 뮌헨, 1998 참조. 81) 니퍼다이, 본질에대하여 (Über Relevanz), 사회, 문화이론, pp 참조. 80 년대이래연방공화국공적지식인인벨러의역할은여기서더이상파악될수없다. 82) 강령적글모음으로는벨러, 역사적사회학으로서의역사 (Geschichte als Historische Sozialwissenschaft), 프랑크푸르트암마인, 1973 도참조

21 도, 시대와관련된다. 발생된간격으로그가역사학에대체로비판적자기질문을요구하고이질문에새로운위치를점하도록강요하는것은훨씬더중요하게보인다. 독일에서역사학은두가지이다. 인문학과문화학의경전안에서공론에영향을미치는주요학제. 그리고동시에꾸준히실험하고스펀지처럼흡수하는학문으로, 다른학제에서받은자극을탐욕스럽게수용하고, 이작업에서막스베버에서멈추지않았다. 대신어제는푸코였고오늘날에는브루노라투어 (Bruno Latour) 였으며, 내일은다시완전히다른누군가일것이다. 여기서한스-울리히벨러만큼이나더큰부분을차지하는독일역사학자한개인은없을것이다. 그런점에서일찍이 새로운역사 의갑작스러운출현을체험했던독일역사학의틈을서양의역사학으로메우려했던그의사명중일부가충족되었다. 그는근본적으로확대된독일역사학으로가는문을활짝밀쳐열었고, 또한기초확대의저편에서사회사나그것의특정한형태를통해그렇게했다. 새로운문화사와새로운정치사, 구조가아닌사회적경험, 인간사회가아닌자연과환경, 정말 1970년대에생각했을법한역사학의대상인동물들, 이모든것은사회적확대의갑작스러운출현에기인한다. 벨러의전체성개념이래로독일에서도모든것은역사이며, 모든것은역사를갖는다는점은분명해졌다. 사회 라는그의상위개념은더이상특별히대중적이지않았고, 또한오히려 문화 나 학문 의새로운것을이야기하고그안에서인간행동과경험실행의총체성을이해하는것은, 여전히그 사회 의기본혁신을추구했다. 다른한편으로벨러는자신의평가와베버적형식주의, 또가능성을통해사회사를달리생각하고촉진하는것을가로막았다. 이것은단순히계급을 인종 이나 젠더 로확대하는것뿐아니라가령연령과세대, 가족과같은근대사회의특성, 또는 20세기사회형태라는상황에비추어봐도마찬가지였다. 그렇게보자면사회사를쓸여지는여전히많이있다. 지난한두세기동안학계는벨러가기꺼이받아들였을것보다훨씬더빨리발전하고있고, 그가여전히분명히만들려고했던것보다아마더근본적으로변화하였을것이다. 거의마지막까지그는자신이문화사와사회사간 대결 에처한투사라고보았다. 여전히그사이에다른것이있었고, 가능한방법으로는여전히더큰문제들이있었다. 역사가는 중심관점 을계획할수있고, 혹은그렇게해도되는가? 역사가언제나특정한관점을바탕으로분석되고내러티브가계획되어야하기때문에 주서술 (Meistererzählung) 은정치적-교육적필요성, 혹은인신론적필요성이있는가? 벨러는두가지문제에대해그렇다고대답했을것이지만, 많은후속세대들은 주내러티브 (master narrative) 를가능한한피하고싶고, 다양한관점 으로대체되어야만하는방법론적인실수로볼것이다. 대학이, 학제에따라조직된학과들은대체로아직역사학, 혹은단지원칙적으로동등한권리를갖는여러요소들 - 관계된사람들과거리를둔사람들, 속인과교수들, 대학세미나와 리인엑트먼트 (Reenactment) - 중하나에종사하는중심들인가? 정년퇴직에즈음하여한스-울리히벨러는 반복되기위한작업 의원칙은, 막스베버가 직업으로서의학문 이라는강연에서구성했던것과마찬가지로, 처음부터마음에든것은아니었다고말했다. 83) 그는쉽게뛰어넘을수없지만뛰어넘을 83) 벨러, 회고와전망 혹은시대에뒤처지기위한것인가?(Rückblick und Ausblick oder: arbeiten, um überholt zu werden?). 파울놀테등편, 사회사의관점들 (Perspektiven der Gesellschaftsgeschichte), 뮌헨, 2000, pp

22 가치가있는일생의업적을남겨두고떠났다. 요약 한스-울리히벨러의사망을계기로아마지난반세기동안가장영향력있었던역사가의시도와동기, 저작, 영향들을분석하기시작했다. 벨러스스로가독일역사학의전통에날카롭게대립하는것을강조하고극적으로연출했음에도그는여전히많은독일역사학의고전적문제의식과서술형태들과분명히연관되어있었다. 벨러의자기판단에따르면그는전공분야를분열하거나또그렇게하기위하여유혹하지도않았으며, 자신의협조체계를조금더자신이빈번하게논쟁적으로언급했던경계로까지, 정치적지위나지적경향들에따라, 그리고역사서술의방법과형태들안으로밀고나아가려고했다. 그에게같이영향을미친동시에세대와시대에제한된역사적급변으로벨러는 1980년대에아웃사이더에서 주류 가되었으나이주류는특히 역사가논쟁 에서재차거부되었다. 벨러는 독일사회사 를통해서야비로소정치사학자에서사회사학자가될수있었고, 그래도또한이주저작을통해그는학문적주저작들의전통과민족사라는틀, 종합을지향한 주내러티브 와대체로역사학의 전지적 제스처와같은전통들을계속서술해나아갔다. 새로운문화사에대한선전포고문에서여전히논쟁중인이러한일반적전공의사례들보다특정한사회사프로그램을덜옹호하였다. [ 번역 : 이재규 ( 베를린자유대학교사학과박사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