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의 글 요즘은 그 의미가 많이 상쇄되고 있다지만 대학은 근본적으로 공부를 하는 공간입니다. 물론 혹자는 진정한 배움이란 인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과 인간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의 모든 일을 겪어볼 수 없고 지구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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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개의 글 요즘은 그 의미가 많이 상쇄되고 있다지만 대학은 근본적으로 공부를 하는 공간입니다. 물론 혹자는 진정한 배움이란 인생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과 인간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의 모든 일을 겪어볼 수 없고 지구의 모든 사람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지식의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총체로서의 학문 學 文 은 그래서 여전히 가치있고 또 영원히 존재할 것입니다. 대학생활이 기대만큼 멋지지 않다는 생각에 우울하다는 학생들이 많은 현실입니다. 학교에서 더 이상 학문을 찾지 않는 대한민국 새내기들의 단골 고민입니다. 하지만 수업이 있는 강의실은 사실상 대학생활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가장 젊은이다운 대학생활을 향유하는 첫걸음은 대학생으로서 공부를 충만하게 해보는 것입니다. 열정과 재치, 궁리로 반짝이는 자신만의 공부 비법을 이곳에 당당히 공개한 16 명의 우송인도 입을 모아 말합니다. 스스로 학습 전략을 세워 질문을 던지고 의미를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삶에 대한 정성과 애착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입니다. 성취감 덕분에 자연스럽게 동기부여가 이루어지고 나아가 자신의 현재에 대한 애정과 자존감이 강화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열공 으로 힐링 했다고 주장하는 우송대학교 선후배들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WOOSONG UNIVERSITY 교수학습지원센터 Center for Teaching and Learning

3 목 차 1.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비법이다. / 박다혜 (운송물류학과) 2. 전략적 교양과목 승부 / 하준영(국제경영학부) 3. A+ 대학공부 항목별 완전정복 / 김원균(철도차량시스템학과) 4. 학점을 컨트롤하는 마인드 컨트롤 / 박정은(유아교육과) 5. 꺼지지 않는 불길로 타올라라 / 정지현(외식산업경영학과) 6. 학교는 관대하다, 기회는 도처에 있다 / 한병준(호텔관광경영학과) 7. 왕도 없는 공부, 나만의 답을 찾자 / 곽상현(외식조리학부 외식조리 전공) 8. 수업시간에 집중만 했을 뿐인데 / 권에스더(유아교육과) 9. 공간의 힘을 믿고 오늘도 도서관행 / 김성민(건축공학과) 10. 선의의 경쟁 / 김소담(유아교육과) 11. 감각적인 학습전략 / 박상희(유아교육과) 12.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 오보미(유아교육과) 장학생 되기 비법 1. Just Do It! 공부에 들이대! / 김승표(자산관리학과) 2. 고집과 뚝심 있는 기적 / 전정윤(글로벌문화비지니스학부 중국어 전공) 자격증 취득 공부 비법 1. 물고기 잡는 법과 일본어 / 이성범(철도경영학과) 2. 설명이 아닌 설득을 위한 노력 / 임준희(외식산업경영학과) 67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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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비법이다 박다혜(운송물류학과) 저는 달력과 주 단위의 Study planer를 이용해 학습일지를 작성해 체계적인 학습 전략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대내외활동, 기념일, 아르바이트, 시험 등의 일정을 달력에 기재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시간 단위로 계산하며 움직입니다. 특히 달력은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크기로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칸의 크기가 작은 만큼 더 바쁘고 경쟁력 있는 마인드를 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달력에는 매월 메모할 수 있는 칸을 마련해 둡니다. 그 달의 주요내용을 한 번 더 살펴볼 수 있게 되어 마음가짐을 단단히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컬러 펜을 이용해 크고 뚜렷하게 학교 정규시험, 대내외활동, 자격증시험으로 나눠 날짜마다 다른 색으로 표시해주면 나의 스케줄이 한눈에 파악됩니다. 월 단위로 계획을 중심으로 좀 더 세세하게 주 단위의 Study planer를 작성합니다. 물론 달력과 마찬가지로 주요 내용에 색깔을 넣어 포인트를 줍니다. 월요일~금요일은 각 당일 강의에 맞게 예습 복습을 계획하고, 그 외에 대내외활동이나 자격증공부 등을 빡빡하게 계획합니다. 토요일~일요일은 평일에 미처 실행하지 못했던 계획을 보충 실현하고 한 주가 끝나면 그 주에 대한 평가를 만족, 반성 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평가합니다. 실행한 사항은 빨간 동그라미, 아쉬운 사항은 빨간 세모, 실행하지 못했던 사항은 파란 가위표로 표시해 나중에 힘들 때 다시 앞장을 넘겨보면 반성하고 힘을 낼 수 있게 해줍니다. 어떠한 보다 가장 확실한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에는 미래에 대한 목표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저는 대학교 입학 전까지만 해도 공부는 당연히 뒷전이었고 무단결석과 가출을 일삼으며 미래에 대한 기대도 없이 방황했습니다. 그런 제가 대학교 입학 후 새로운 것을 배우며 공부의 즐거움을 깨달았고, 처음에는 가까운 목표로 이번 학기 성적장학금, 그다음은 이번 학기도 3

6 성적장학금, 그러다가 교내외 대회 수상 이라는 목표까지 차근차근 작은 목표부터 실현해 나가다 보니 꽤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위에서 언급한 체계적인 학습일지를 활용해 2012년 2월 20일 ~ 2012년 12월 31일 매니페스토 대학생 기자단(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2012년 8월 20일 ~ 2012년 8월 24일 물류탐방 2기-일본(우송대학교 운송물류학과), 2012년 9월 6일 ~ 2012 년 12월 6일 사회봉사활동-30시간(대전광역시 보문종합사회복지관), 2013년 3월 ~ 2014년 2월 2013학년도 우송대학교 제2기 사회봉사단(WUSSO), 2013년 3월 22일 ~ 2013년 12월 한국경제 올콘 온라인 마케터(한국경제신문) 등의 활동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3월 LOVCAT BIJOUX의 STORY 대회 4위, 2012년 11월 제3회 우송토론대회 은상 등의 수상 경험이 있습니다. 게다가 정부지원사업인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학업 및 대내외활동의 성실성을 인정받아 2011년도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최우수상, 2012년도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금상 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미 Study planer를 활용해 성과를 얻은 학생으로 인정받아 2회 수상한 바 있습니다. 제가 단순히 Study planer만 활용하려 했다거나 목표만 뚜렷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하지 않았더라면 이러한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Study planer를 활용해 반성하고 보람을 느끼며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공부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대학교 신입생들은 공부에도 노는 것에도 적극적입니다. 입학 후 첫 중간고사 때에는 도서관이 붐벼 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술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해 그 열정도 줄어듭니다. 저는 대학교 3학년이 된 지금까지 축제를 즐겨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남들이 다 놀 때 쉬지 않기, 틈새 전략! 이 또 하나의 비법입니다. 시험기간이 끝났을 때, 종강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학교는 종강하고 바로 계절학기가 시작됩니다. 술자리 한 번을 포기하면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르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공부는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닙니다. 엉덩이로 하는 공부도 한 몫을 차지합니다. 어느 분야에서든 노력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저는 시험기간 일주일 전부터는 하루에 3시간 이상 절대 잠을 자지 않습니다. 물론 건강을 생각하면 옳은 방법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최대한 시간투자를 하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시간투자를 많이 해도 집중하지 않는다면 그 시간은 다 헛수고로 돌아갑니다. 원래는 시험시간과 맞춰 그 시간에 공부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자신 만의 리듬을 찾고, 가장 집중이 잘되는 시간을 찾아 그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저녁부터 새벽이 가장 집중이 잘됩니다. 그래서 이 시간대를 많이 활용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요즘 학생들은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는 음악을 들으며 공부하면 그 효율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최대한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공부 합니다. 요즘 대학생 중에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는 학생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등록금, 방값, 생활비, 기타 등 금전적으로 공부에만 전념하기에는 힘든 실정입니다. 저도 집안 형편이 여유로운 편이 아니라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듭니다. 하지만 그럴 때면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께 전화를 걸곤 합니다. 어른들께서 사회에서 부딪히며 겪은 이야기를 듣다 보면 참을 힘을 얻고는 합니다. 요즘 대학생들에게는 이런 자신만의 자극제가 필요합니다. 이건 무엇보다 따뜻한 자극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보다 구체적인 공부비법에 대해 말해보고 싶습니다. 전공공부의 경우 매년 같은 과목을 맡는 교수님들이 많아서 선배들의 조언으로 많은 도움을 얻습니다. 미리 예습도 하고 교수님들께서 강의 중 흘러가는 말을 단 한마디도 놓치지 않고 필기하는 습관을 가집니다. 강의의 주요 포인트를 찾고 시험기간 전 미리 예제를 만들어 답을 만들며 연습을 합니다. 손으로 쓰고, 입으로 읽다 보면 반복적인 학습 끝에 결국 자연스레 몸에 배어 어떤 시험문제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습니다. 교양공부의 경우 조금 다른 전략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개강 몇 주 후 교수님의 스타일을 파악해 중간고사를 대비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주변의 도움을 받기에는 같은 교수님의 같은 강의를 듣는 경우도 드물어서 조언을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강의에 참여적으로 임하며 교수님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교수님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강의의 맥락을 잘 가름해야 합니다. 우송대학교의 경우 강의마다 다르지만 중간고사보다 기말고사가 성적에 차지하는 비율이 높으므로 중간고사를 잘 못 봤다고 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패턴을 빨리 파악해 기말고사를 대비해야 합니다. 4 5

7 리포트의 경우 전공, 교양할 것 없이 최대한 미리 준비하고 교수님의 점검 혹은 조언을 통해 수정을 거듭하는 방식으로 최상의 완벽한 리포트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의의 경우 법제처, 그 외 통계 및 설문조사에 대한 자료를 구할 때에는 통계청을 이용해 정확하고 많은 자료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우송대학교 도서관 5층에 마련된 서적 및 논문에 대한 자료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학점을 잘 받고 싶다면 전공이든 교양이든 우송대학교의 교칙 상 출석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으므로 성실한 태도로 강의에 임하며 출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사실 1학년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강의 위주로 시간표가 짜여 있어 출결이 좋지 않은 학생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 또한 신입생 당시에는 그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밤을 새워서라도 가야겠다는 의지, 알람을 여러 개 맞춰 놓거나 친구들에게 부탁해서라도 학교에 가겠다는 의지로 결국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공모전이나 대외활동 또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대학생으로 꼭 필요한 경험이자 중요한 스펙입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4학년 1학기를 기준으로 졸업하는 우송대학교의 경우 전반적으로 토익, 자격증 등을 준비하며, 1, 2학년 때 대외활동 및 봉사활동을 충분히 경험하고 3학년때부터는 미처 준비하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외활동 및 봉사활동의 경우 시간 할당이 매우 크므로 공부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처음 공모전이나 대외활동에 도전하는 학생들은 공모전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그 중 개최 횟수가 적은 것부터 도전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가지 팁을 공개하자면 지원대상이 좁은 것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지원대상이 넓을수록 경쟁률이 높아질 확률이 높고, 개최 횟수가 많을수록 대회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많기 때문입니다. 역시 저는 틈새시장이 적격입니다. 봉사활동의 경우 우송대학교에서 현재 강의로 진행 중인 SOL 봉사활동이라는 과목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고, 올해 2기가 활동 중인 우송사회봉사단에 들어가는 것도 한 가지의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우송대학교는 교내에서 다양한 공모전 및 대회를 많이 주최하는 편입니다. 우송대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및 교내에 붙은 게시물을 통해 다양한 공모전 및 대회를 접해 도전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저 또한 본 대회를 그러한 방식으로 접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아버지와 통화한 내용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최근 저의 진로, 취업에 대해 아버지와 이야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전공을 살려 취업하려는 목표인 줄 알고 이야기하시기에 제가 아버지께 아버지, 저는 하고 싶은 게 없어요. 꿈이 없어요. 그냥 돈 많이 벌고 행복하게 사는 게 제 꿈이에요. 라고 말하자, 아버지께서는 그것은 실패한 인생이다. 네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네가 헤쳐 나가야지.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전공이 제 적성에는 맞지만, 진정으로 제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한 고민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아르바이트하며 공부하기 바빴고, 장학금을 놓치지 않으며 다른 스펙까지 쌓으려는 생각뿐이었지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지는 정확하게 말할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께서 해주신 말씀을 듣고 반성하고 깨달았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은 아직 불투명하지만, 무역 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은 저와 같이 목표 없이 달리기부터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공부비법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그에 맞춰 계획하고 비법을 활용해 목표에 다가가는 것이 가장 옳은 길이 아닐까요. 6 7

8 전략적 교양과목 승부 하준영(국제경영학부) 어떤 친구들을 보면 전공과목은 성적이 좋지만, 교양과목 점수가 낮아 평균학점이 낮게 나오는 경 우가 있고, 교양과목이 낯설고 자신이 없어서 듣기를 꺼려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하여 지금껏 교양과목을 들으면서 생긴 노하우를 전수하고자 합니다. 저만의 으로 2학년 때부터 수정 및 보완을 통해 실천하여 1학년을 제외하고 2학년 1학기 이후 교양과목 평균이 4.1이며 최소 성적은 B+ 이였습니다. 교양과목에 대해 나쁘지 않은 성적을 얻었고 수강하였던 대부분의 교양과목 교수님이 오랫동안 저를 기억해주시며 이전에 수업을 들었던 교수님 중 우송대에 현재 재직하고 계신 류숙희 교수님, 김기영 교수님, 김수이 교수님 등 많은 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십니다. 앞으로 시작될 내용은 수강과목신청부터 학습법, 다른 방법의 대안까지 현실성 있는 내용을 다루며 보다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교양과목 학습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Chapter 1. 시작이 반 1단계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대부분의 학생은 전공과목을 먼저 신청하고 교양과목을 신청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수강신청 순서는 교양과목 수강신청이 그만큼 늦어진다는 내용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교양과목의 정원이 차서 할 수 없이 흥미 없는 과목을 선택하거나 어쩔 수 없이 16학점(18학점 기준)만을 신청하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신이 듣고 싶어 하는 과목은 남들도 들고 싶어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군 학과의 2학년 총원은 80명일 때, 전공과목을 신청할 경우 대부분 전공과목은 반이 2개로 나뉘어 있고 정원이 40명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전공과목은 1개의 반이 가득 차도 다른 반을 신청하면 됩니다. 심지어 전공과목으로 18 학점을 다 들어도 될 정도로 전공과목은 넉넉하게 개설됩니다. 교양과목의 경우 정원 40명 일 때 우송대학교 2, 3, 4학년 학생들이 그 과목을 신청하려고 접근합니다. 당연히 늦게 신청하면 할수록 자신이 원하는 교양과목을 신청하기 어렵게 됩니다. 2단계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교양과목 신청 시, 될 수 있으면 아침에 있는 수업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교양과목은 대부분의 학생이 전공과목보다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후 수업은 누구나 지각이 거의 없어 출석태도에 차이가 없지만, 아침 수업을 신청하게 되면 결석이나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신경을 쓰게 되고 이런 좋은 출석태도는 이미 절반의 학생들을 경쟁에서 이기고 시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단계 교양과목을 피하라? 피하라! 대부분의 학생은 수강신청기간 교양과목을 선택할 때 자신의 편한 시간, 과목 이름, 교수님을 보고 선택한 경우와 주위에 조언을 얻어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교양과목을 신청하는 친구들에게 1순위로 권하고 싶은 것은 앞서 말한 1단계, 2단계에 걸쳐서 교양과목을 먼저 선택을 다 하였을 때, 교양수업이 있는 요일을 최대한 피하여 전공과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평일에 수업을 없게 하여 휴일을 만들려고 특정 요일에 몰아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러한 판단은 시험기간과 과제가 밀려들면 상당히 힘들어 곤욕을 치르고 1학기 내내 고생하다가 결국 포기하는 과목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교양과목을 선택 후 전공과목은 교양수업 있는 날짜를 될 수 있으면 피하여 신청합니다. Chapter 2. 정해진 출발선 전공과목의 경우 똑같은 교수님을 학기마다 뵙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며 이미지가 낙인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교양과목인 경우 학생들과 교수는 첫 주차 강의 때 처음 대면을 하게 됩니다. 이것을 활용하여 항상 수업시간 맨 앞자리 앉고 경청하고 교수님 눈에 계속 띌 수 있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전공교수님이 아니기에 한 학기 하고 안 본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지니는 학생도 가끔 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교양과목 교수님 중에는 수업 이외에도 학교의 중요업무를 병행하는 경우도 계십니다. 좋은 인상과 열심히 하는 학생의 이미지를 남긴다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업 측면에서 전공과목은 학년마다 누적되는 지식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지만 교양과목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못하고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일지라도 똑같은 출발선에서 출발하여 경쟁할 수 있습니다. 8 9

9 Chapter 3. 유인물을 활용한 학습법 전공과목은 어려운 전문용어들, 공식, 법칙 등 다양하고 생소한 지식이 많이 등장하지만 교양과목의 학습 내용은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공부를 할 때 훨씬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은 유인물 활용입니다. 교양과목은 주로 교수님이 따로 자료를 준비하여 수업시간에 나눠주는 경우가 많은데, 관리를 못하여 잃어버리거나 심한 경우 버리는 학생도 있습니다. 매우 잘못된 행동 이며 생각을 바로 잡아야 됩니다. 유인물은 시험문제 출제의 심장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교수님이라면 시험을 어느 곳에서 출제 하겠습니까? 당연히 자신이 학생들에게 가르친 분야에서 출제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유인물은 교수님의 생각이 반영되어 정리된 내용으로 교수님의 학습의도와 수업 내용이 함축되어있는 것으로 우리는 고농축 엑기스를 받는 것입니다. 만일 교수님이 유인물이 아닌 프레젠테이션으로 강의를 하실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음 중요시해야 하는 것이 강의계획서입니다. 교양과목은 90%이상 교수님이 첫 시간에 강의 계획서를 배포합니다. 여기에는 교수님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앞으로의 학습방향, 학습목표, 전반적인 학습 흐름 등 1학기 동안의 내용이 전부 담겨있는 네비게이션 같은 존재입니다. 따라서 잘 보관하여 흐름을 잘 파악해서 미리 준비한다면 같은 출발선에 서있지만 옆에 앉은 친구보다 한걸음 앞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Chapter 4. 일석이조의 효과. 인맥을 활용한 Chapter 5. 배수의 진 이 단락은 위의 내용을 이해는 하였지만 실천을 못 한 경우와 그래도 높은 학점을 받을 자신이 없는데 교양과목 학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최후의 비법입니다. 바로 P(pass)와 F(fail) 제도 이용입니다. 우리 학교는 성적이 A, B, C, D가 아닌 P, F로 이루어진 교양과목이 존재합니다. 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상대평가가 아니며 해당 교과목의 임무를 완수했을 때, 성적이 Pass 처리되며 동시에 학점을 이수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사회봉사 과목이 있는데 이는 어려운 임무가 아니며 누구나 다 할 수 있고 새로운 경험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P/F 제도 교양 과목들은 출석현황을 중요시하기에 출결관리만 잘한다면 무난히 학점과 교양과목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2학년 1학기 때부터 지금 3학년 2학기까지 직접 교양과목을 수강하면서 부족했던 실수를 찾아내고 분석하고 보완하며 직접 부딪히면서 느꼈던 소중한 경험이자 노하우입니다. 위의 내용이 사람에 따라 받아지는 부분이 다르기에 비판이 생길 수 있고 반대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판하는 입장의 경우 자신이 비판점을 보완하여 더 좋은 교양과목 학습법을 만들 수 있고, 공감할 경우 위에 열거한 정보를 얻고 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추후 자료집이 되어 우송대에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참고자료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양과목은 특성상 전혀 모르는 다른 학과 친구들과 수업을 듣는 경우가 대부분입니 다. 이때 다른 학과 친구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공과목인 경우 시험기간 또는 과제를 할 때, 문제가 생기면 같은 과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지만, 교양과목은 연락체계가 힘듭니다. 이를 대비하여 수업 중 조별활동을 하거나, 주변에 앉은 학생들과 친분을 쌓고 연락망을 구축해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다른 학과 친구들은 친해질 기회가 별로 없지만 이러한 기회로 친구가 되면 나중에 취직했을 때 서로 다른 분야의 인맥이 생겨 효과적인 인간관계를 사전에 미리 형성할 수 있습니다

10 A+ 대학공부 항목별 완전정복 김원균(철도차량시스템학과) 전공/교양 과목 공부 방법 첫째, 자신을 알려라.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에 많은 학생이 교탁에서 앞자리의 학생이 제일 잘 보일 것으로 생각하는데 앞에 서 보면 알겠지만 맨 앞줄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교수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자연스럽게 왼쪽 대각선 방향으로 앞줄에서 두 세 번째 줄에 앉은 사람에게 눈길이 많이 간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 얘기를 놓치지 않고 1학기 동안 늘 그 방향에 같은 자리에 앉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의 눈에 익다보니 자연스럽게 저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둘째, 집중하라. 아무리 졸리고 피곤할지라도 집중하는 모습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집중해야 수업내용을 이해하여 나중에 시험공부를 할 때도 수월하며, 졸거나 책상에 엎드려 자는 학생들은 교수님께서 기억하신다고 합니다. 가끔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지라도, 집중하려는 애쓰는 모습은 플러스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셋째, 발표를 즐겨라. 대학의 수업에서 말하기를 겁내서는 안 됩니다. 교수님께서 던지는 질문에 대한 대답 혹은 자기 생각을 말할 줄 아는 것은 학습할 때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물론이며, 교수님께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수업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한도에서 해야 하며 참여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펜은 세 가지까지만 써라. 저 같은 경우는 교수님께서 평소 수업에 말씀하시는 것 중에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연필로, 교수님께서 책을 읽으시는 부분이나 줄을 치라고 하시는 것은 파란색으로, 가끔 중요하다거나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것이라고 하는 경우는 형광펜으로 표시해 둡니다. 그러면 다음에도 보기 편하며, 시험기간에 특히 정리하기 편하거나 아예 정리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다섯째, 그림을 활용하라. 교재 중간에 수업내용과 관련 돼서 간단한 그림을 그려 넣으면 다시 볼 때 이해도 빠르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마인드맵을 활용하여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공/교양 과목 시험 전략 첫째, 시험 전에 수업에 빠지지 마라. 시험 전에 빠지는 학생은 부산까지 KTX 타고 갈 것을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처럼 바보입니다. 시험 전에는 교수님들께서 시험 범위를 가르쳐 주시면서 가끔 몇 문제를 가르쳐 주시거나, 중요한 것을 반복하며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 전에는 더욱 눈을 빛내며 집중해야 해야 합니다. 둘째, 시험공부 전에 시험시간표를 보라. 시험시간표를 보며 시험공부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저는 일주일 단위로 한번, 시험 보기 전날에 한 번씩 간단히 시간과 과목을 정해서 공부하는데 무작정 공부하는 것보다 시간을 나누어 쓰는 것이 더 효과가 컸습니다. 셋째, 서술형은 정리하라. 서술형 문제 같은 경우는 정리해서 보는 편이 시험시간에 쓰기 편합니다. 시험시간에는 12 13

11 긴장하기 때문에 잘 기억나지 않을 수 있는데 한번 써서 정리한 것을 읽으면 앞부분만 기억해내도 써지기가 쉽기 때문이다. 넷째, 예쁘게 정리할 필요 없다, 차라리 읽어라. 이것은 제가 고등학교 때까지 잘 못 알고 있었던 학습방법입니다.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하겠다고 시험공부 할 때 필기하고 정리하면 시간만 아까울 뿐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그냥 줄 공책에 연필로 시험에 외워서 쓸 수 있을 정도로만 정리할 뿐이며, 정리할 시간에 몇 번 읽어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다섯째, 안 외워질 때는 끊어서 읽어라. 안 외워질 때는 끊어서 반복하여 읽다 보면, 그냥 무작정 외우는 것보다 잘 외워집니다. 여섯째, 동수 와 친구를 이용하라. 동수는 일명 가상의 인물을 뜻하며, 책을 오래 읽다 보면 자꾸 외워지지가 않아서 다시 위를 읽게 되는 경우에 많이 이용합니다. 사람은 눈으로 읽으면 20%, 써보면 50%, 말하며 읽으면 80%,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게 되면 100% 알게 된다고 하는데, 누군가에게 설명하듯 가상의 인물에게 교재 내용을 이야기하듯이 설명하는 것은 제 공부비법 중에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가끔은 발표할 내용이라고 상상하며 설명해 주는 것처럼 말하는 것도 비슷한 방법으로 쓰고는 합니다. 단, 혼자 집에서 조용히 공부할 때 썼던 방법이며, 주로 시험 전날에 많이 쓰는 공부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다음날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는 과정에서, 완전히 자기 것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설명 듣기를 원하는 친구에게도 좋고, 저도 확실히 외울 수 있었던 좋은 방법 입니다. 일곱째, 시험 범위 내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라. 확실히 문제가 드러나서 서술식인 문제가 아니고 시험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없고 객관식 주관식 등이 섞여 문제들이 나오는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끝까지 한번 읽어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무작정 정리하느라 뒷부분을 읽지 못하는 일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객관식은 자세한 내용보다도 큰 주제들이라도 한번 읽고 지나치며 눈에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덟째, 시험지에 중요단어를 적어라. 시험지를 받아든 순간에 잘 잃어버리거나 중요한 단어를 미리 적어두면 시험문제를 풀 때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홉째, 자기 생각과 비유를 써라. 서술형인 경우에 특히 책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적는 것보다 자기 생각과 비유를 적절히 써야 합니다. 교수님께서 똑같은 내용의 시험지 속에서 이런 시험지에 눈이 더 가고 점수가 더 가는 것입니다. 열번째, 교수님을 파악하라. 교수님들께서 시험지에 장문을 쓰는 스타일을 좋아하시는지, 핵심만 간단명료하게 쓰는 것을 좋아하시는지 파악하는 것도 시험 점수를 올리는 좋은 방법입니다. 리포트 및 과제 해결 전략 첫째, 리포트 및 과제를 교수님께서 어떻게 해오시기를 바라시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리포트나 과제가 주제를 빗겨나가지 않았는지, 정해진 형식(틀)이 있는지, 3장 이하 혹은 이상인지 등을 잘 알아 둬야 합니다. 교수님께서 설명하실 때 어떤 리포트와 과제를 원하시는 파악해야 합니다. 둘째, 인터넷, 문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조사할 때는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해야만 폭넓은 자료를 얻을 수 있고, 조사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셋째, 자신의 리포트 및 과제를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여야 합니다

12 과제 중에는 발표 수업이 있을 수도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의 리포트와 과제가 완성되기까지 내용 숙지를 잘해야 합니다. 넷째, 리포트 혹은 과제를 할 때 조사를 많이 하여야 내용의 질이 높아집니다. 조사를 많이 할수록 리포트 혹은 과제의 내용이 좋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5개에서 찾은 내용을 토대로 한 것보다 10개에서 찾은 내용을 참고로 할 때 내용이 더욱 풍부하고 질이 높아집니다. 다섯째, 리포트 및 과제에서 개성이 느껴져야 합니다. 한 번 읽거나 보면 기억에 남는 자신만의 개성 있는 리포트 및 과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제에서 인터넷에 유사한 프로그램을 참고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낸 적이 있었는데, 교수님은 물론 학우들에게도 반응이 굉장히 좋았고 점수도 좋았습니다. 그것은 독특함과 특별한 것에서 오는 신선함 때문일 것입니다. 개성 있는 리포트 및 과제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나만의 시간 관리 기법 첫째, 지금 후회하고 있는 시간은 과거지만, 미래에 후회할 시간은 지금이다 라는 말을 늘 기억하며 잊지 않습니다. 둘째, 오늘 하루의 시간을 머릿속에 그려 봅니다. 셋째, 하루, 일주일, 한 달 동안의 시간관리 계획의 토대를 세웁니다. 넷째,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중간에 비는 시간도 활용할 줄 압니다. 다섯째, 시간은 잡을 수 없다. 지나간 시간 잡을 길 없듯이, 수업시간 공부시간 등 시간에 관해서 엄격해야 합니다.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그 시간에 충실해야 합니다. 여섯째, 시간은 금이다. 시간의 가치는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학습에서도 똑같은 공부를 하더라도 한 시간 만에 끝날 수 있는 것을 세 시간 동안 한다면 그만큼 손해입니다. 시간을 효율적 효과적으로 사용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스트레스 해소법 학생들은 학점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 시험기간뿐만 아니라 리포트, 프레젠테이션, 출석 등 많은 부분을 신경 써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힘들고 지치기 마련입니다. 저는 열심히 학습하는 만큼 놀 때도 열심히 놀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업에 열중하면 그보다 적게 든 많게 든 저에게 보상을 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공과목의 발표수업을 한 후에 지친 심신을 그동안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을 하면서 풀어주는 것입니다. 저는 여행을 좋아해서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데, 하다못해 전철로 한 정거장이라도 낯선 곳에 갔다 온다거나, 사진 찍기를 좋아해서 열심히 찍어보기도 합니다. 저는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여 이런 일을 하고 나면 생활에 활력을 얻습니다. 또한, 운동, 요가 등을 하는데 매일 못하더라도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가볍게 즐긴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신체와 정신 모두 건강하게 해주어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이 풀립니다. 학우 여러분들도 여행을 좋아하거나 혹은 음악, 스포츠 등에 관심 있는 분이 있으실 겁니다. 시간을 즐기라는 말처럼 먼저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것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면 학습 시간도 즐기는 여유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트레스는 쌓이지 않도록 그때 풀어줘야 하는데, 제가 추천해주고 싶은 스트레스 해소법은 스펜서 존슨에 행복 이라는 책에서 나온 방법입니다. 중요한 핵심을 말하자면 하루에 1분간만이라도 자신에게 투자하라 입니다. 책에서 주인공의 성공 비법으로 나온 것이 자신을 위한 1분간의 생각의 시간 이라는 것입니다. 1분이라는 것이 꼭 1 분간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열심히 한 만큼 자신에게 보상해주고 칭찬해주라는 것입니다. 그런 시간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생활에 활력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어떻게 시간을 투자할지 몰랐었는데 시작하고 나서 여러 가지 것들을 시도해보면서 점점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16 17

13 1분간 자신에게 투자하라 를 꼭 실천해 보시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기를 바랍니다. 학점을 컨트롤하는 마인드 컨트롤 박정은(유아교육과) 1. 행복한 상상을 한다. 시험기간 되기 전 시험이 끝나면 하고 싶은 일을 적는다. 단, 구체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적는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듯 머릿속으로 상상한다. (ex *6월 15일 난 아빠와 광교산을 간 다음 정상에 올라가서 30분 동안 음악을 듣는다. *6월 16일 난 친구들과 다이닝 인 사이공에 가서 짜조, 팟타이와 쌀국수를 먹는다.) 2.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계획한다. 우선 시험시간표를 보고 내가 복습을 해 왔던 과목과 아닌 과목을 분석하고 급한 과목이 무엇인지 나만의 시간표를 짠다. 3. 시험문제를 낸다. 주로 단답형을 많이 내는 교과는 무조건 내가 단답형을 예상해서 문제를 낸다. 거의 예상한 것이 답이다. 4. 쓰면서 공부를 한다. 공부하는 취향이지만 나는 쓰면서 공부를 한다. 그만큼 종이가 쓰이지만 절대 아깝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정리하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아둔다. 5. 못해도 3번 이상은 본다. 첫 번째는 복습이다. 힘들더라도 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꾸준히 하는 과목도 있다. 두 번째는 시험기간 때 보는 것인데 정말 외우는 것이다. 머리에 습득될 때까지 본다. 세 번째는 자기 전에 한 번 교과서를 읽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한 번 보는 것이다. 그 대신 18 19

14 정독을 한다. 6. 교과마다 다른 공부 방법을 선택한다. 교과마다 교수님이 다르듯이 교과마다 다른 공부 방법을 선택한다. 교직과목은 객관식 위주이기 때문에 이해를 목적으로 한다. 그리고 과학교육이라든지 수학교육 같이 예시가 중요한 과목은 이해만 해서는 안 되며 기억을 하며 공부를 한다. 7. 하고 싶은 공부부터 한다. 하고 싶은 공부부터 하면 능률이 더 잘 오른다. 특히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나중에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하고 싶은 공부는 바로 할 수 있다. 그래서 하고 싶은 공부부터 한다. 그럼 기분도 좋고 마음도 편안하다. 10. 되도록 앞자리에 앉는다. 수업시간마다 맨 앞자리에 앉지는 않는다. 맨 앞자리는 아니더라도 되도록 앞자리에 앉는다. 앞자리에 앉는 것은 도움이 많이 된다. 교수님과 아이 콘택트는 기본이며 다른 학생들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되도록 앞자리에 앉는다. 11. 친구들에게 여우 짓 한다. 오해될 수 있는 말이지만 여우 짓이라는 것이 친구들에게 안 가르쳐 주고 나만 알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의 경우다. 내가 아는 지식을 말해주어 친구들이 나를 인정하게끔 하는 것이다. 친구들이 모르는 것을 자세히 알려주어 친구들이 제대로 알아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다. 이것은 내가 제대로 알고 있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알려준다는 의미이므로 늘 겸손한 여우 짓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8. 수업시간에는 절대 졸지 않도록 한다. 수업시간에 조는 것은 정말 금지다. 나는 수업시간에 졸면 그 수업에서 내가 무엇을 배웠는지 혹은 무엇을 필기한건 지 알아볼 수 없다. 그렇다고 친구한테 물어보기는 창피하다. 그래서 수업시간에는 절대 졸지 않는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졸린 과목은 수업에 들어가기 전 커피를 사서 간다. 카페인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그럼 마음도 편안하고 더 집중을 잘할 수 있다. 12. 하기 싫더라도 하고 바로 잊어버리더라도 복습은 한다. 정말 어려운 공부전략이다. 하지만 복습은 정말 중요하다. 복습으로 인해 학점이 올랐다가 내려가는 경우를 체험해 보았다. 복습은 그래서 한다. 하지만 게으름으로 인해 하지 않는 과목이 더 많지만 그래도 하려고 노력은 한다. 복습은 정말 중요하다. 또한, 내가 하고 싶은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므로 복습도 즐겁게 하는 것이 좋다. 복습은 정말 뿌리는 대로 거두는 효과를 준다. 힘들지만 하려고 노력한다. 9. 교수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정답일 수 있으니 적는다. 수업을 들으며 교수님 말씀에 집중하는 것은 기본이며 무엇을 말씀하고 계신지 잘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어려운 문장이 있으면 나는 예시를 적는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이다. 예시를 적으면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고 응용도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은 거의 다 적는다. 물론 농담은 적지 않는다

15 꺼지지 않는 불길로 타올라라 정지현(외식산업경영학과) 8월의 목표 바리스타 필기시험 아르바이트 주 5일 나가기 500 프로젝트 - 바리스타 검정장 단어 하루에 20개씩 외우기 기차여행 날짜: 8월 5일 주제: 새로운 시작 학습 내용: 계절학기가 끝나고 방학을 했다. 하지만 다시 학교에 나갔다. 우리 과 선배들이 준비한 청년 창업 500 프로젝트에 같이 참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방학은 새로운 마음으로 하고 싶었던 것 할 수 있는 것 모두 해보면서 좀 더 계획적으로 보낼 것이다. 월마다 목표를 세우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여 하나씩 이루어 간다면 그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성취감 또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페인트 작업을 시작하였다. 오늘은 벽돌을 망치로 부수고 벽에 붙은 유리를 떼어내었다. 날도 더운데 먼지 가득한 곳에서 계속 철거작업을 하느라 힘이 많이 들었다. 벽돌과 철에 긁혀서 상처가 나기도 하고 덥기도 했지만, 같이 참여한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업체에 돈을 지급하고 기다리면 편하지만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뿐만 아니라 조금은 힘들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서 완성할 때 느끼는 성취감도 없을 것이고, 창업하고도 더 많은 애착과 책임감이 분명히 생길 것 이라고 하셨다. 창업이 생각한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오늘의 노력이 꼭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날짜: 8월 8일 주제: 학원 철거작업 학습 내용: 오늘도 낮에는 학원 철거작업을 하였다. 그곳이 원래 PC방 자리여서 창문도 막혀있어서 유리 창문을 망치로 깼을 때 틈으로 빛이 들어와서 모두가 매우 기뻐했다. 이런 것에 행복을 느꼈다는 것에 조금 웃기지만 뿌듯했던 것 같다. 오후에는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밤에 집에 올 수 있었다. 집에 와서는 바리스타 필기 공부를 했다. 커피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계절학기 도중에 바리스타 필기 책을 구입했었다. 계절 학기를 들으면서 틈틈이 필기 공부를 해왔는데 드디어 8월 10일 날 필기시험을 보러 간다. 많은 기간 동안 조금씩 공부를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 이틀 후 시험이라 긴장 돼서 커피공부를 좀 더 집중적으로 했다. 오늘 하루를 정말 알차게 보낸 것 같았다. 뿌듯했지만 조금 피곤하다. 날짜: 8월 7일 주제: 500 프로젝트 철거 작업 학습 내용: 500 프로젝트란 학생들이 구상한 창업아이템을 일정 심사를 거쳐 통과하면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어 창업을 돕는 프로젝트이다. 우리 과 언니 오빠들이 코-블렌드 바리스타 검정장을 창업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부터 철거작업과 날짜: 8월 13일 주제: 창업이란? 학습 내용: 오늘은 학원 철거 마무리 작업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조금 여유 있게 집에 왔다. 쉬면서 TV를 보다가 우연히 한여름밤의 꿈 소나기 라는 프로그램의 재방송을 보게 되었다. 한 멘토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었는데 막걸리와 와인바 CEO 이여영 멘토가 창업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는 취업보다는 창업하는 것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어 추천하고 더 힘들지만 그만큼 성취감이 많다고 하였다. 창업하려면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도 좋지만, 시장이 원하는 것의 교집합을 22 23

16 찾아야 하므로 자신이 창업하고 싶은 분야에서 많이 놀아보고 도전해보라고 했다. 그는 새로움과 지속성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일반적인 막걸리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야외활동에서도 즐길 수 있게 막걸리 피크닉세트를 만들어 판매했다고 한다. 진짜 좋은 아이디어 같았다. 나중에 꼭 매장을 방문해보고 싶다. 또한, 창업에서는 항상 을 의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요즘 창업에 관심이 많은 나였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서 보고 같은 여자로서 참 멋있다고 생각했다. 이 방송을 보면서 배운 것도 많았고 나중에 창업하게 된다면 이 멘토의 말을 꼭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직접 찾아가보고 싶다!! 준비해야 했다. 교수님, 언니, 오빠, 나, 동생들까지 조사해보고 생각해보고 모두의 의견을 모아 선택하고 인테리어 하는 업체의 도움도 받아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했다. 학원 운영에 필요한 커피머신이나 그라인더 책상, 칠판, 시계, 냉장고 등을 하나씩 주문했다. 필요한 자금이 정말 많다고 생각했다. 모든 일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투자한 만큼 책임감도 생기고 의욕도 생기는 것 같다. 우리들의 물건도 사고 조금씩 갖춰지는 느낌이 들고 점점 우리의 공간이 생겨나는 것 같아서 진짜로 뿌듯했다. 물품 구매 외에도 가스와 수도, 전기 공사도 하면 진짜 우리의 공간이 생길 것이다. 설렌다!! 날짜: 8월 14일 주제: 페인트 작업 학습 내용: 오늘은 바리스타 학원의 힘들었던 철거와 매장을 모두 청소하고 페인트칠을 시작하는 날 이였다. 우리 모두 잘 입지 않는 옷을 입고 마스크를 쓰고 페인트 작업을 시작했다. 벽돌과 유리를 다 깨부수고 깨끗해진 벽에 검은 페인트를 칠했다. 처음 들어왔을 때는 좁다고 느껴졌었는데 페인트칠을 하면서 진짜 넓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다 같이 아무 불평 없이 잘 작업했기 때문에 힘든 것은 없었던 것 같다. 진짜 우리들의 매장이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입구에서부터 오피스까지 모두 검정 페인트로 도배했다. 페인트 작업은 나도 처음 이었는데 재밌고 신기했다. 요즘 하는 철거나 페인트 등의 경험들은 살면서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했다. 모든 페인트 작업은 저녁이 돼서야 끝이 났다. 이제 모든 것이 까맣게 칠해져서 우리 마음대로 꾸밀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의 작업이 더욱 기대된다. 날짜: 8월 16일 주제: 인테리어 준비 학습 내용: 우리 학원에 페인트 작업도 끝나서 필요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 같은 것을 날짜: 8월 23일 주제: 내일로 여행 학습 내용: 개강하기 일주일 전 바쁘게 보냈던 방학에 조금 휴식도 취할 겸 방학 때 진짜 하고 싶었던 내일로 기차여행을 가게 되었다. 친구들 3명과 함께 6일을 돌아다녔다. 한여름이라 너무 더웠지만 무겁고 큰 배낭을 메고 한참을 걸어 다니고 사진도 정말 많이 찍었다. 여행하는 것에 대한 강한 매력을 느꼈다. 우리나라를 돌아다니기엔 6일이 너무 짧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보성이다. 하루에 기차가 4번만 왕복하는 곳이라서 새벽부터 기차를 탔었다. 녹차 밭이 온통 초록색이고 하늘은 정말 파랗고 맑아서 보고만 있어도 편해졌다. 우리는 신나서 손잡고 노래를 부르면서 다녔다.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사람과의 만남이었다. 처음 출발할 때 만났던 우리 또래의 친구들을 며칠 뒤 다른 장소에서 우연히 만났다. 진짜 반가웠다. 여행은 참 순수하고 좋았고 또 다른 친구들을 얻을 수 있었다. 21살에 이런 갚진 경험을 한 가지 했다는 것에 뿌듯하고 친구들과 함께해 더욱 행복했다. 내년에도 꼭 내일로 여행을 다시 할 것이다

17 날짜: 8월 24일 주제: 아르바이트 전체미팅 학습 내용: 현재 나는 애슐리 라는 외식브랜드에 콜 파트 주방에서 일하고 있다. 나의 전공도 외식경영이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실질적인 경험을 많이 쌓게 되는 것 같다. 같은 분야를 전공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친분도 쌓고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애슐리에서 달마다 시행하는 위생 점검을 평가하는 전체미팅이 있는 날이었다. 한 달간 매장에서 어떤 점이 미흡했고 어떤 성과를 이루었는지, 직원들에 대한 동기 부여 등 전체 미팅을 통해서 매장운영에 대한 평가를 한다. 한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상품, 마케팅, 위생 등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에 대한 인사관리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외식업에서 필요한 원산지 표시제도가 강화되고 바뀐 부분에 대해 배우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아르바이트는 단순히 용돈을 위해 일을 하는 것보다는 미래를 위한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서 좋은 것 같다. 날짜: 8월 26일 주제: 2학기 개강 및 8월의 마무리 학습 내용 : 2학기 수업이 시작되었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서 반갑고 다시 긴장하게 되는 날이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학교수업을 들으려고 하니 조금은 어색했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은 정말 알차게 보낸 것 같아 기분 좋게 방학을 끝낸 것 같다. 학원도 인테리어도 마치고 어느 정도 갖추게 되어 정말 뿌듯하다. 바리스타 검정장도 시작하고 그곳에서 나는 SNS를 통한 홍보와 재무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바리스타 필기시험에 합격해 이제 실기시험을 연습해서 자격증을 취득할 것이다. 뿌듯하고 지금은 무엇이든지 도전하고 싶다!! 9월의 목표 하반기 500 프로젝트 바리스타 실기연습 결석하지 않기 조주기능사 필기시험 날짜: 9월 2일 주제: 9월달의 목표 학습 내용: 개강을 하고 정식으로 2학기 수업을 시작했다. 앞으로 아르바이트, 학교 과제, 학원 수업 도와주기 등 할 일이 참 많아질 것 같다.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설렌다. 매 순간을 노력 하고 싶다. 날짜: 9월 4일 주제: 하반기 500 프로젝트 도전 학습 내용: 오늘 학교에서 하반기 500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현수막을 보았다. 지금까지 언니와 오빠들이 해왔던 것을 도와주면서 나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는데 기회가 생긴 것이다. 도전하기로 큰 결심을 했다. 내가 대표자가 되어 팀을 만들고 사업아이템을 설정하기로 했다. 내가 대표자가 되어 이끈다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약간의 기대감도 있는 것 같다. 도전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앞으로 진짜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날짜: 9월 5일 주제: 바리스타란? 학습 내용: 학원이 완성되어 개강한 후에 계속해서 수강생들이 모이고 있다. 월요일, 수요일 반과 화요일, 목요일 반 모든 수강생이 모여 수강을 진행한다. 나 또한 학원에서 도와주면서 실기 수강을 같이 받고 있다. 생각보다 커피 만드는 것이 어려웠다. 커피를 갈고 탬핑하고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것을 배우면서 바리스타가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학원에서 많은 수강생과의 26 27

18 만남을 통해서 커피에 대해 많은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500 프로젝트도 커피전문점과 연계시킬 계획에 있기 때문에 커피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오늘은 드디어 카푸치노의 하트모양을 오랜 노력과 연습 끝에 만들게 되었다!! 아직 부족하지만, 더욱더 하트같이 만들려고 노력해야겠다. 것이라 서툴고 시간도 부족해서 오늘 팀원들과 만나 몇 가지 수정해서 제출하였다. 디자인공부는 처음이라 신기하고 재밌었다. 한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뿌듯하고 만족스러웠다. 이런 일러스트 기술에 대해 배워 나중에 내 사업의 간판을 만들거나 홍보자료를 만드는 데 활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날짜: 9월 9일 주제: 사이폰 커피 추출 학습 내용: 오늘은 학술제와 축제 때 사용할 사이폰이란 기기를 이용해 커피를 추출해 보았다. 사이폰은 커피를 내리는 가장 화려한 방법이라고 한다. 여과지를 이용하지 않고 진공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알코올램프로 물을 끓이면 위로 물이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커피가 추출되어 알코올램프를 끄면 커피만 아래로 내려오게 된다. 우려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맛이 쓴맛이 없이 정말 부드럽고 깨끗하고 향이 좋았다. 커피머신으로 추출한 커피와는 또 다른 맛이었다. 커피를 추출하는 또 다른 방식을 경험하게 되어 신기했고 보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았다. 날짜: 9월 11일 주제: 교내 달력공모전 학습 내용: 나는 부전공으로 미디어디자인학부를 선택했다. 그래서 지난 계절학기 때 들었던 타이포그래피 수업에서 달력을 제작했었다. 그런데 학교 내에서 달력공모전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난 수업에서 같은 팀으로 달력을 제작했던 친구들과 공모전에 도전하기로 하였다. 주제는 우송대학교의 2014 년도 달력을 만드는 것이었다. 우송대학교의 무한한 가능성에 컨셉을 두고 달력을 만들었다. 처음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작업하는 날짜: 9월 12일 주제: 학원 홍보물 학습 내용: 오늘은 언니들과 바리스타 학원 홍보물을 제작했다. 부전공 시간에 배운 일러스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학원 홍보물을 만들었다. 우리 학원의 로고도 넣고 커피 학원에 어울리는 배경들과 스티커를 찾아서 붙이고 꾸몄다. 부전공 시간에 배운 일러스트 기술을 할 수 있는 기회였고 바리스타 학원을 홍보할 기회도 되었다. 축제를 좀 더 뜻 깊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날짜: 9월 17일 주제: 로스팅 팩토리 학습 내용: 500 프로젝트의 이름을 정하게 되었다. 로스팅팩토리 이다. 우리만의 이름을 만들었다. 원두 납품과 커피음료를 판매하는 커피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다. 창업아이템을 선정하고 조직도를 그리고 기능에 대해 연구하면서 우리만의 전공을 살릴 수 있어서, 조금 수월하고 더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냥 외식경영에 대한 이론을 공부할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교수님께도 많이 여쭤보고 하면서 많은 조언도 얻었다. 이 작업을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우리에게 좋은 스트레스가 될 것이니까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 마감까지 보름 정도 더 남았다. 앞으로는 팀원과 매일 몇 시간만이라도 만나서 더욱 구체적으로 사업계획을 세워야겠다

19 날짜: 10월 1일 주제: 10월의 시작 학습 내용: 오늘 500 프로젝트 사업계획서를 산학협력단에 제출했다. 열심히 준비했던 거라 제출하고 마음이 가벼워졌다. 결과는 10월 중순에 나온다고 한다. 끝날 것 같지 않았던 큰 프로젝트를 끝내니 후련하고 정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10월에는 학교수업에 대한 과제가 많고 중간고사가 있어서 공부할 시간이 많아질 것 같다. 날짜: 9월 26일~27일 주제: 우송대학교 축제 학습 내용: 오늘은 우송대학교 축제가 있던 날이다. 학과마다 부스를 얻어 활동할 수 있는데 우리 과에서 동아리별로 부스를 배정받았다. 나는 MSG의 임원으로서 커피를 팔 수 있게 되었다. 또 MSG 언니 오빠 친구들과 함께 팸플릿도 만들고 직접 돌아다니면서 호객 행위도 해보았다. 우리는 커피 자동머신과 초코시럽, 얼음, 원두를 준비해서 아메리카노, 카페모카 등 커피 음료와 아이스초코, 레몬에이드 등을 팔게 되었다. 또 다른 메뉴로 우리가 개발한 뻥튀기와 아이스크림을 붙인 뻥스크림 이라는 메뉴를 개발해서 팔았다. 오레오 쿠기를 얹어서 초코시럽을 뿌려서 팔았는데 뻥스크림이 인기가 가장 많았다. 또한, 사이폰 기계를 이용한 커피 추출을 보여주면서 관심을 유도하고 사이폰으로 내린 커피도 판매했다. 우리가 가진 것들로 직접 홍보하고 판매하면서 우리끼리 또 한 번 단합할 수 있는 기회였고 바리스타 학원을 홍보할 기회도 되었다. 축제를 좀 더 뜻 깊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10월의 목표 500 프로젝트 통과하기 중간고사 외식 마케팅 ppt 발표 바리스타 자격증 날짜: 10월 2일 주제: 향토식문화 대전 학습 내용: 지난 학기에 AT센터 가서 서양뷔페 부문 테이블웨어 박람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었다. 이번에도 같은 주최로 향토식문화 대전이 열린다는 공문을 보게 되었다. 지난 학기에 한 것은 음식전시 부문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식소물리에 부문과 사진부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전통주 또는 막걸리를 이용한 칵테일을 만드는 것과 푸드스타일링으로 음식 사진을 찍는 것이다. 생각해본 것이 우리나라의 전통주인 막걸리에 석류를 넣어 칵테일을 만들어 상큼한 맛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푸드스타일링 부문에서는 항상 음식을 먹을 때 사진을 찍어보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날짜: 10월 3일 주제: 동아리 MSG 학습 내용: 내일은 학술제가 있는 날이다. 학술제에서는 수시 면접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우리 과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등 홍보를 하고 있다. 나는 MSG라는 학술 동아리에 속해 있는데 MSG는 친구들과 우리 전공에 관련된 창업이나 공모전 등을 공유하고 참여하는 동아리다. 오늘 오랜만에 동아리 멤버끼리 만나서 내일 있을 학술제를 준비했다. 이제까지 동아활동 했던 것을 정리하면서 홍보물을 만들었다. 같이 찍었던 사진을 붙이고 함께 MT 갔던 사진과 김밥 만들기 대회에 나갔던 사진 테이블웨어 박람회, 공모전에 나갔던 사진을 붙이면서 우리가 참 많은 활동을 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평소 공모전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직접 실천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MSG 동아리활동을 통해 같은 전공을 하고 있지만 잘 모르는 친구들과 또 언니들 오빠들 동생들과 같이 어울릴 수 있었고 그들과 전공 지식은 물론 각종 공모전에 대한 30 31

20 정보 등을 나누고 협동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날짜: 10월 4일 주제: 우송대학교 학술제 학습 내용: 오늘은 고등학생들 수시 면접이 있는 날이다. 외식산업경영학과 면접이 진행되는 8층에는 우리 MSG 홍보물과 커피머신과 사이폰을 준비했다. 면접날은 축제 때와 같이 각각 와인, 칵테일, 현재 외식동향을 조사한 자료들을 준비해서 각 동아리의 특성을 보여주는 등 자기 동아리는 물론 우리 전공에 대해 좀 더 알릴 기회를 갖는다. 수시 면접을 보러온 학생들을 보니 내가 고등학생 때 계획했고 기대했던 대학생활과 지금 현재의 대학생활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 고등학생 때는 대학생이 되면 정말 자유롭고 공부도 안 하고 고민도 없이 놀기만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대학생이 되고 나서 생각해보니 자유롭지만,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할 것도 많고 걱정도 더 많아진 것 같다. 지금 대학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학생들에게 오늘 학술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날짜: 10월 18일 주제: 로스팅 팩토리 면접준비 학습 내용: 오늘은 청년 창업 500 프로젝트에 1차로 우송대학교에서 선정되었다는 문자를 받게 되었다. 또한, 중간고사를 무사히 마쳤다. 중간고사가 끝나고도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조금은 힘들지만, 선정이 되어서 매우 기뻤다. 면접은 10월 28 일 화요일 10시였다. 또 다른 도전을 한다는 것에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조금이나마 로스팅 팩토리 의 면접을 준비했다. 사업계획서의 요약본을 만들고 팀원과 예상 질문도 써보고 면접 보는 것처럼 우리끼리 모의 면접을 보았다. 내가 내 사업에 대해 잘 설명하고 질문에 답을 잘할 수 있을까? 처음 보는 면접이라 걱정이 많이 되었다. 내 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고 잘 전달 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날짜: 10월 22일 주제: 글로벌 프론티어 학습 내용: 잡코리아에서 주최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10기 모집공고를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다.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젝트이다. 해외 탐방 활동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창의적인 주제로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 동아리 언니들과 같이 준비하기로 했다. 11월 6일까지 제출이기 때문에 시간이 어느 정도 있어서 앞으로 주제를 생각해보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본 것은 COLLABORATION을 주제로 정해서 외국에 있는 정직함을 컨셉으로 한 기업과 우리나라 외식기업의 협동을 목적으로 외국 기업을 탐방하러 가는 것이다. 최종 선정되면 1억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언니들과 협동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날짜: 10월 29일 주제: 500 프로젝트, 첫 면접 학습 내용: 오늘은 500 프로젝트의 면접날이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 유난히 추웠던 날씨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긴장을 해서였는지 계속 떨림을 느꼈다. 처음 면접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 2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내가 준비했던 것들을 모두 말하려니 조금은 힘들었다. 나의 사업아이템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고 나왔을 때는 조금 울컥했던 것 같다. 준비하는 동안 겪은 고생이 끝나서 느끼는 시원섭섭함과 면접을 무사히 끝냈다는 기쁨 등 여러 가지 감정으로 복잡했다. 좋은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은 것 같다.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내가 대표자가 되어 팀을 이끌기도 하고, 사업에 대해 구상하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 등등 많은 경험을 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의 수고가 헛되지 않길 바라고 있지만 좋은 결과가 없더라도 내가 무언가에 도전을 하고 그것을 끝까지 해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신감을 많이 얻었기 때문에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 평생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

21 학교는 관대하다, 기회는 도처에 있다 한병준(호텔관광경영학과) 나만의 공부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기에는, 심지어 그 글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기에 나는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위해 또는 내 고민을 공유해보겠다는 심정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까 를 한참을 궁리한 후에야 이렇게 내 이야기의 첫 운을 띄운다. 결론적으로 나는 지금부터 그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붓 가는 대로 적어 내려가려 한다. 그 이야기는 결국 지난 2년 반의 대학생활, 열심히 달려온 내 경험의 회고록이며, 튜티라는 이름으로 한 학기를 함께할 친구에게 전하고 싶은 편지다. 1. 늦깎이 만학도, 성실과 독창성을 말하다. 요즘도 가끔 생각한다. 시간이 나를 만들었을까? 아니면 내가 나를 만들었을까? 대부분 후자가 정답이라 말하겠지만, 나를 만듦에 있어 시간과 나이 또한 간과할 수 없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재미있는 건, 고생스런(?) 내가 나를 만들 때 와는 달리, 시간이 나를 만들 때 는 어느 순간 뒤돌아보면, 그냥 그렇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진로에 대한 방황, 그리고 고민 끝에 결정한 자퇴와 재입학을 통해 20살 풋내기 건축학도는 24살 늦깎이 관광학도 신입생이 되어 있었다. 나라에 바쳐버린 2년과 함께 잃어버린 나이 감각, 여전히 20살 21살 막내처럼 놀고 싶은 마음과 달리 몸은 4년의 방황에 불안해하고 있었다. 그렇게 졸업이다 유학이다 뭐다 하며 바쁘게 사는 친구들을 보며 느낀 조급함과 아들의 자퇴 선언에 실망하셨을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 그리고 그 결정에 대한 책임감들로 나의 대학생활이 시작되었다. 학생신분으로 대한민국 땅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돈이라는 굴레에 묶여 철저히 제한된다. 영어 듣기 소리보다 바코드 찍혀나가는 소리를 더 오래 들을 수밖에 없고, 공부하기 위해 밥 먹는 시간을 줄이기보다 공부하기 위해 밥값을 줄여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아르바이트는 장학금이었다. 공부도 하고 돈도 벌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아르바이트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성적을 잘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왕도는 성실과 독창성이다. 성실은 출석과 수업태도에서 나타난다. 가장 기본적인 역량인 만큼 가장 중요하지만 꾸준하기는 어렵다. 어젯밤 친구들과 마신 술로 아침수업을 빠지고 싶은 마음, 식곤증으로 졸린 점심수업 시간에 자고 싶은 마음, 오늘 하루 도서관 대신 편한 집을 선택하고 싶은 마음 등 매 순간순간에 하는 올바른 선택이 성실이라는 큰 무기를 만든다. 불공평함이 당연한 우리네 사회에서 성실만큼 믿을만한 보험은 없다. 성실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기에 철저하리만큼 공평하다. 대단한 재력이나 천재적인 소질 없는 대부분의 우리에게 성실은 유일하고 필수적이다. 독창성은 남들과 다르게 라는 의미다. 그 의미가 더 나아가 나만의 색깔 을 낼 때 비로소 독창성으로써 빛이 난다. 개인적으로 과제를 할 때 이 독창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그저 남들과 다른 뭔가를 해야겠다. 는 편협한 생각에서 점점 내가 진짜 하고 싶고, 알고 싶은 공부를 해야겠다. 는 의미로 발전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발표과제가 있다고 하자. 기본적인 발표내용이나 PPT, 스피치 연습 등은 성실의 영역이다. 누가 더 많이 고민하고 시간을 투자했는가가 과제의 질을 결정한다. 모르면 물어보고 부족하면 연습하고 만족스러울 때까지 책을 뒤지고 머리를 싸매며 고민해야 한다. 못하고 안 되는 데에 이유는 없다. 핑계만 있을 뿐이다. 발표내용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는 독창성의 영역이다. 남들 하듯이 구구절절 읽어내려 갈 것인가, 아니면 나만의 그룹화(재구성)로 새로운 시각에서 내용에 접근할 것인가, 필요하다면 노래를 부를 수도 있고, 청중들의 호응을 유도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다름 이 아니라, 나만의 이다. 당신이 느끼고 하고 싶은 대로해라. 어설프고 부족하고 그런 당신의 모습이 낯설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학교라는 울타리만큼 당신만의 색깔 을 만들기에 적합한 곳은 없다. 2. 더 큰 꿈의 무대를 위해, 경험을 말하다. 왜 사느냐는 질문에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 행복하냐는 질문에 당신은 어떤 대답을 하겠는가? 혹시 나중의 행복을 위해 지금 열심히 노력하며 산다. 고 대답하진 않는가? 그렇다면 땡! 이다. 당신은 지금 행복해야 34 35

22 한다. 당신을 위해. 개인적으로 나는 학교공부만큼 하고 싶은 것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자전거여행부터 통기타공연, 봉사활동과 아르바이트 등 평생 해보고 싶었던 것부터 나를 만듦에 필요한 경험까지 다양한 경험을 했다. 돌이켜보면 뭔가를 이루기 위해서라기보단, 그 과정이 그저 즐거웠던 것 같다. 그 행복한 경험 중 공모전과 교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이제 나의 넋두리를 마무리 지으려 한다. 위에서 말했듯이 지금 우송대학교에는 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많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방황은 나로 족하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내가 선 곳에서 착실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애정어린 손길로 해내다 보니 나는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 있었다. 튜터링 프로그램이 선생님 역할이 톡톡히 했다. 튜터링 이란 이름으로 만난 튜터와 튜티, 우리 모두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성실히 하루하루를 노력하여 더 큰 무대에서 만나길 기도해본다. 수많은 기업은 물론, 국가기관까지 다양한 공모전을 개최한다. 평소 성실히 공부하고 독창적으로 생각했던 연습을 통해 공모전에 참가해보라. 학과 교수님과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내용을 완성해 나가라.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면, 확언컨대 그 준비과정에서 이미 수상보다 더 값진 것을 얻으리라. 나 또한 첫 공모전을 준비할 때 참 답답했다. 어디서부터,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도서관에 있는 관련 서적을 모조리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뉴스 기사부터 논문까지 주제와 관련된 내용은 닥치는 대로 읽었다. 또, 부족한 PPT 실력과 촌스러운 디자인 감각을 개선하기 위해 책은 물론이요, TV를 볼 때는 자막과 디자인, 걸어 다닐 때는 간판의 색과 글씨체만 보고 다녔다. 그렇게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한 공모전은 5학기 동안 11개의 대회 수상으로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1,0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발표하고, 기타연주와 춤, 상황극 등의 퍼포먼스를 해볼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학창시절, 겪을 수 있는 많은 경험 중 노력 없이는 얻을 수 없는 추억 이 있다. 그 추억은 고생한 만큼 소중하고 결과보다 값지다. 우송대학교에는 많은 기회가 있다.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다양한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나의 경우, 동아리 경진대회와 크로톤빌 프로그램을 통해 2 번의 해외연수를 무료로 다녀올 수 있었고 외국어 경시대회를 통해 영어 스피킹 실력을 늘릴 수 있었다. 또한, 우송대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든든한 학교의 지원 속에서 취재와 이벤트 기획, 포스터 제작과 홍보영상 기획 및 촬영 등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나 란 사람을 만들었다. 그 나 란 사람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있는 사람이고,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행복한 사람이다

23 왕도 없는 공부, 나만의 답을 찾자 곽상현(외식조리학부 외식조리전공) 공부전략이라 함은 자기관리와 공부하는 습관과 스킬이 있을 것이다. 나의 공부전략 방법은 일단 공부에 대한 개념을 잡는 것이다.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며 공부를 하는 이유를 올바르게 알아야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도 지칠 때 힘을 복돋아 주는 지지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우선 나의 공부에 대한 개념이란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데 또 나의 꿈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이며 삶을 살아가는데 좀 더 윤택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에 공부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자기만의 가치관이나 해야 하는 이유를 바로 잡고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자기관리가 있겠다. 우선 공부를 한다는 자체만으로 따분하고 지루해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그 시간에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나 즐겁고 애인과 보내는 시간이 공부보다 더 자극적이며 즐겁기 때문에 자신을 다스리는 방법과 노력이 필요하다. 대부분 여기서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이런 것은 내가 스스로 중요도와 먼저 해야 할 일들을 구분해서 생각을 한다. 개개인은 다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일, 가장 중요하면서 가장 급하게 해야 할 일, 중요하진 않지만 급하게 해야 할 일, 중요하지도 급하지도 않은 일 등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여러 할 일들이 많을 것이다. 그럼 나에게 가장 중요하면서 급하게 해야 하는 일을 우선순위에 놓고 하는 것이다. 가령 공부가 정말 길이 아니라고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에게는 말해주고 싶다. 본인이 정말 원하는 그 무언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부가 꼭 동반되어야 하며 그 분야에서의 리더가 되려면 더더욱 다양한 학문이든, 문화의 이해든 공부가 같이 가지 않은 꿈은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렇듯 중요한 일의 리스트를 적어가며 순서대로 하는 것이다. 또한, 공부를 할 때 내가 집중이 잘되는 곳 친구가 있으면 집중 못 하고 이야기 삼매경에 빠지는 친구들은 집이나 독서실 등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야 할 테고 사람들과 그룹을 이루어서 얘기하면서 공부하는 게 잘되는 친구는 카페나 스터디룸 같은 곳에서 몇몇 친구들과 같이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행동 뒤에 따르는 기회비용이나 그 결과물들을 항상 생각하면서 행동하면 좋을 것이다. 위에서도 말했듯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며 무엇 때문에 많은 돈을 들여가면서 대학에 오고 다양한 학문을 배우는지에 대해 제일 중요한 건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본인의 답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공부하는 방법이나 스킬인데 나는 공부를 할 땐 일단 큰 대목부터 읽기 시작한다. 목차를 보면 제목이 크게 있고 그 안에 소제목들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볼 수 있다. 목차를 통해 전체적인 흐름을 보고 공부를 시작한다. 거시적 관점에서 미시적 관점으로 들어온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모든 것을 머리에 집어넣기보다는 중요한 핵심 단어들 중요하다고 강조되었던 부분들을 일단 외운 뒤 말을 이어간다. 이렇게 크게 흐름을 알고 키워드로 말을 이어가면 이야기에 흐름과 내용을 알기 쉽다. 이미지화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출제자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나라면 어떻게 냈을까?, 이 부분을 강조했는데 이 부분을 어떤 식으로 출제를 할까? 이렇게 고민하다보면 자연스레 문제들이 예상이 될 것이다. 물론 많은 훈련이 필요한데 늦지 않았다. 지금부터라도 연습하면 된다. 공부는 사실 지름길이나 왕도가 없다고 본다. 공부에 대한 가치관이나 개념에 대해 말했듯이 스스로 왜 라는 질문에 스스로에게 답을 내릴 수 있으면 된다. 공부는 눈, 코, 입만을 따로 그리는 게 아닌 눈, 코, 입을 하나하나 그려 근사한 내 모습으로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 무엇보다도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본다

24 수업시간에 집중만 했을 뿐인데 권에스더(유아교육과) 난 평소 전략을 세워서 계획적으로 공부하는 타입은 아니다. 하지만 공부전략 체험 수기를 쓰기 위해 나는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었나. 하고 생각해보았다. 몇 가지 생각해본 것들이 대단한 것들은 아니지만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될 것 같아 세 가지로 정리해보았다. 첫 번째로 강의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집중하면서 듣는다는 것은 강의 시간에 교수님 설명을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며 들으려고 노력한다. 또한, 집중해서 들은 내용을 머릿속으로 왜 그런지 의문을 가져보고, 아~ 이런 것은 이런 경우와 비슷하구나! 같이 나의 경험을 예로 생각해보는 방법을 통해 수업을 더 효과적으로 이해하도록 노력한다. 두 번째로 노트필기를 활용한다. 보통 책을 가지고 수업을 하므로 책에 필기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내용은 책에 필기한다. 과목 특성상 책을 사용하지 않고 유인물을 사용하는 과목의 경우 많은 필기를 해야 할 때 준비된 노트에 한다. 또한, 학과 특성상 과제가 많아 과제에 대한 내용을 교수님이 설명해 주실 경우 노트에 교수님이 하시는 말과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적는다. 이때 교수님이 예로 들어주시는 것도 모두 받아 적어 나중에 참고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강의노트와 알림장용 노트를 따로 준비하지 않고 한 노트에 그날의 날짜와 적으려는 과목을 적어 날짜별로 분류하면 흐름을 볼 수 있어서 더 기억하기가 쉽다. 그 외에도 친구들이 발표한 내용, 해온 과제 내용 중 도움이 되는 내용을 기록해 놓으면 나중에 참고 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실제로 이 노트를 작년 2학년 2학기부터 시작해 보았는데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수업 시간에 지각하지 않는 것이다. 수업에 지각이나, 결석할 경우 출석점수가 중요한 우송대에선 점수를 잃는 것과 같다. 그리고 지각은 학습자의 마음, 태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상습적 지각은 그 수업에서 흐트러지는 것으로 생각한다. 사실 수업 시간에 집중해라!, 노트 필기를 해라!, 지각하지 말자! 이 세 가지는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기본적인 내용일 것이다. 하지만 이 중 몇 가지가 지켜지지 못하고 그게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그런 학생들은 이런 세 가지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25 공간의 힘을 믿고 오늘도 도서관행 김성민(건축공학과) 나만의 공부전략 첫 번째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다. 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갔다. 2년 동안의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하기 전까지 공장에서 아르바이트했다. 하루 12시간 주야 2교대로 텔레비전 부품을 만드는 공장이었다. 하루 12시간 이상을 일하면서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알 수 있었다. 이때 내 생각의 변화의 계기가 되었다. 하루 12시간을 일 해보니 12시간을 공부할 수도 있게 되었다. 1학년 때는 상상하지도 못할 일이다. 그전까지 어른들께 들어왔던 공부하라는 말씀보다 내가 직접 경험해보고 느껴보니 나에게 더 와 닿았다. 그래서 누군가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으면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계기가 만들어 지면 그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줄 것이다. 공부전략 두 번째는 도서관이다. 집에는 TV, 컴퓨터, 침대 등 유혹들이 너무나 많다. 그래서 책상과 의자밖에 없는 도서관을 간다. 도서관에는 책상과 의자밖에 없어 책밖에 볼 수가 없다. 그러면 공부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이 되었다. 그렇지만 도서관에 있으면서도 많은 잡념과 스마트폰이 공부를 방해 한다. 스마트폰을 꺼두기도 하고 다른 생각을 안 하려고 애를 쓰기도 해봤지만, 나도 모르게 다른 생각에 빠져있게 되고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었다. 나의 해결방법은 시간이었다. 아침 9시에서 밤 11시까지 수업시간과 식사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도서관에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수도 없이 스마트폰을 만지고 이런저런 다른 생각에 빠져있던 내가 지금은 점점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나의 공부법이 나에게 맞춰지는 것 같다. 공부전략 세 번째는 목표이다. 나는 공부를 하기 전에 내가 할 공부의 목표를 정하고 그에 따른 계획을 세운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자세하게 계획을 세우지는 않는다. 대개는 오늘은 1과목을 다 본다, 내일은 2과목을 다 본다., 다음 주까지 책을 끝낸다., 7월에는 자격증 취득한다. 이렇게 간단히 목표와 계획을 세운다. 자세한 목표와 계획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나는 그 시간에 빨리 공부하고 쉬겠다. 이렇게 목표와 계획을 세우면 그것을 채우기 위해 집중이 더 잘 된다. 시간 내에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다른 잡념이나 스마트폰 만지는 시간이 줄어든다. 예상보다 목표량이 다를 때도 잦다. 공부해보지 않은 것을 시작 전에 예상해서 목표와 계획을 잡기 때문에 내 생각과 차이가 크다. 그렇지만 목표와 계획을 세울 때 시간을 넓게 잡기 때문에 대부분 목표량에 맞춰 나갈 수 있다. 이렇게 목표와 계획을 채우다 보면 나도 모르게 내가 원하던 최종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공부전략 네 번째는 읽는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암기력이나 노트 정리에 소질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그냥 읽는다. 시험공부를 할 때 읽고 또 읽고 계속해서 읽는다. 남들이 노트 정리를 하거나 암기를 하고 있을 때 나는 시험 보기 전까지 계속해서 시험 범위를 읽는다. 집중이 잘 안 돼서 훑어 읽고 지나갈 때도 잦다. 그렇지만 다시 또 읽을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붙잡지 않고 넘어간다. 이해가 안 가던 부분도 읽고 또 읽고 반복해서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해가 간다. 또 이해가 안 가더라고 외워진다. 이게 내 마지막 공부방법이다. 남들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좋지 않은 공부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남들과 공부법이나 생활을 비교하는 것보다 내게 잘 맞는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내게 가장 중요한 20대를 알차게 보내게 된다면 내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생각하고 오늘도 도서관에 간다

26 선의의 경쟁 김소담(유아교육과)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던 고등학교 때의 나의 모습을 상상하면 내가 이렇게 나만의 공부전략체험수기를 쓰고 있는 게 조금은 우습다. 부끄럽지만 나는 수능성적이 굉장히 좋지 않아 추가합격으로 입학한 사례다. 1학년 때만 해도 학교는 꼬박꼬박 나왔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기껏해야 3점을 겨우 넘기거나 3.5 정도였다. 하지만 2학년 1학기, 나의 평점은 4.28로 올랐다. 이렇게 내가 갑자기 성적이 오르게 될 수 있었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1. 내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찾는다. 사실 성적향상의 가장 큰 방법은 바로 이것, 학습 동기인 것 같다. 나는 1학년 겨울학기를 마치고 휴학을 했다. 휴학기간 동안 돈을 벌고 싶었는데, 나는 유아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놀이학교 보조교사로 아르바이트했다. 보조교사로 일하는 동안 굉장히 많이 느낀 점은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유아 교육 기관에서 교사로 일할 때 나는 정말 좋은 교사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복학하면서 졸업할 때까지 남은 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배워 좋은 교사가 되자고 마음먹었다. 공부하면서 가끔 마음이 흐트러질 때 내가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하면 다시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2. 라이벌을 정한다 같은 과 학생 중 성적이 높은 학생 하나를 골라 나의 라이벌로 정한다. 이번 시험에서 꼭 이 사람보다 성적이 잘 나오게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한다. 나 같은 경우는 그 학생과 함께 학습방법을 공유하기도 하고, 시험에 나올 법한 문제를 예상해보기도 하고, 또 요약한 것을 바꾸어 보기도 했다. 라이벌이라고 해서 단지 이겨야 할 상대라기보다는 함께 공부하는 상대이다. 3. 도서관을 이용한다. 도서관에서는 많은 사람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혼자서 공부하기보다는 도서관에서 다른 사람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면 내가 지금 공부를 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열심히 공부하게 되는 것 같다. 4. 공부해서 남 준다고 내가 손해 보지는 않는다. 간혹 다른 사람이 나에게 공부에 관해서 물었을 때, 그 사람이 나보다 시험성적이 잘 나오지는 않을까 해서 잘 몰라. 라며 얼버무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을 가르쳐 보는 경험은 나의 지식을 시연하는 데 좋은 기회다. 이렇게 알려주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은 점점 튼튼해진다. 나의 도움으로 다른 사람 역시 학습에 도움을 받지만, 사실 알려주고 있는 도중에도 나는 공부하고 있는 것이다. 꼭 도와달라는 사람이 없으면 혼자 인형이라도 앉혀놓고 선생님처럼 수업하듯이 시험 볼 내용을 시연해보면 그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기 훨씬 쉬워진다. 5. 수업시간에 충실히 임한다. 고등학교와 달리 대학교는 교수님께서 시험문제를 내신다. 인터넷 강의도, 학원도, 과외도 없다. 모든 문제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에서 나온다. 수업을 집중해서 듣다 보면, 교수님께서 강조하는 내용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내용은 따로 표시해놓고 시험기간에 조금 더 집중해서 보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맨 앞자리를 내 자리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자리에서는 교수님 말씀에 집중하기도 쉽고 무엇보다 매서운 교수님의 눈이 항상 날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에 가장 큰 방해요소인 휴대폰을 멀리할 수 있다. 6. 시험 전에 모든 과목을 정리한다. 책을 읽으며 공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요약 정리된 노트 필기를 보면서 달달 외우는 편이다. 시험 전날 급하게 정리하면 외울 시간이 부족해지고, 또 정리를 하다 보면 분명히 기억나지 않거나 모르는 내용이 있을 것이다. 시험 전에 정리함으로써 내가 모르는 것들을 간추려 교수님에게 다시 질문하고 그 답을 얻으면 시험 전날에 무슨 내용인지 몰라 답답한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이렇게 적고 나니 정말 별것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렇게 별 것 아닌 공부를 해서 얻는 성취감은 정말 엄청나다. 단지 성적만 오르는 것뿐 아니라 자신감도 생기기 때문에 다른 과제를 수행할 때도 더 잘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내 수기가 다른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27 감각적인 학습전략 박상희(유아교육과) 셋째, 짧은 시간이라도 복습은 꼭 해야 한다. 나는 평소 예습을 잘 하지 않지만, 복습은 가능하면 꼭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10분 정도 그날의 학습 내용을 다시 한 번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시험공부를 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나의 공부전략은 특별하지도 체계적이지도 않다. 다만 수년간 쌓아온 공부와 시험이라는 경험을 통해 나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처음 나에게 맞는 학습법을 모를 때에는 이 방법 저 방법을 다 써보았다. 그러한 경험이 쌓이고 쌓이면서 내가 어떤 식으로 공부하면 집중을 잘하고 어떤 식으로 공부하면 금세 질리는지 판단하게 되었다. 그 결과 수많은 방법 중에서 가장 집중이 잘되면서 시험의 결과도 좋았던 방법이 지금의 학습습관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시험을 준비할 때 내가 사용하는 방법이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습습관은 3가지가 있다. 첫째, 수업시간에 집중해야 한다. 수업시간은 내가 제일 처음으로 학습 내용을 익히는 단계이다. 때문에 이때 책상에 휴대폰을 두거나 잡생각을 하는 등 수업집중에 방해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둘째, 교수님의 말씀을 꼼꼼하게 필기해야 한다. 멍하니 듣고만 있으면 복습을 할 때 정확히 생각도 나지 않을뿐더러 다른 생각으로 빠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교수님의 말씀을 놓치지 않고 꼼꼼히 필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작정 모든 말을 다 받아 적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PPT에 쓰여 있는 말은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여 요약해서 쓰고, 교수님의 부연 설명은 일단 끝까지 다 들은 후 나의 말로 바꾸어 정리해서 쓴다. 이때 나는 PPT에 나온 내용과 교수님의 부연설명을 구분하기 위해 PPT 필기는 볼펜으로, 부연설명은 연필로 적는다. 첫째, 무작정 외우기보단 이해가 먼저여야 한다. 나는 기억력이 나빠서 맥락 없이 외우는 건 효과가 좋지 않다. 먼저 어떤 내용인지 이해를 한 뒤 머릿속에서 그 내용을 구조화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둘째, 외울 때에는 이면지를 옆에 두고 낙서를 한다. 여기서 낙서란 심심해서 하는 장난 같은 것이 아니라 외울 내용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 소위 깜지라고 불리는 것이 있는데, 그렇게 종이를 빽빽이 채우다 보면 멍하니 손 운동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그 방법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게 반복하여 많이 쓰다 보면 확실하게 외워지는 효과는 있다. 그래서 나는 외울 것이 있다면 옆에 이면지를 두고 외울 내용을 끼적이며 말로 다시 한 번 외운다. 다만 이면지에 쓰는 내용을 깔끔하게 하려고 신경 쓰지 않는다. 마치 낙서처럼 자유롭게 적어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그냥 눈으로 보며 외우는 것보다 더 잘 외울 수 있다

28 셋째, 멍하니 들여다보는 건 시간 낭비일 뿐, 집중되지 않을 땐 휴식을 해야 한다. 나는 자유롭게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억지로 앉아서 공부하면 오히려 집중이 되지 않는다. 시험이 바로 코앞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에는 그래도 끝까지 책상에 붙어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집중이 되지 않을 때는 잠시 휴식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휴식이 공부시간보다 더 길어서는 안 된다. 다시 공부할 마음을 바로잡는다는 생각으로 쉬어야 한다. 그리고 휴식시간에 TV를 보면 아예 빠져버릴지도 모르기에 다른 방법으로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완벽하게 익힌 내용이라 하더라도 반복 학습한다. 나는 한 번 다 외웠다고 생각하는 내용은 자만하여 다시 보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럴 때마다 속으로 나를 타이른다. 이대로 끝까지 보지 않으면 오히려 쉬운 문제를 틀릴 수도 있다고 말이다. 다섯째, 친구들이 질문해도 언제든지 대답할 수 있도록 준비해둔다. 시험기간이면 모르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혼자 공부를 하면서 미리 이해를 돕는 부연설명을 생각해두어야 친구가 질문했을 때도 당황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렇게 준비해 둔 것이 시험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오보미(유아교육과) 일 학년 때 나는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했지만, 첫 시험 결과 좋은 성적을 받지는 못하였다. 무엇이 문제일까 살펴봤더니 전공은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내용이라 주의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 성적이 잘 나왔지만 교양이 문제였다. 특히 영어였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싫어했기에 나에게 영어는 어렵고 힘든 과목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열심히 할 의욕도 없었다. 그러나 친구들의 영어 성적이 우수한 것을 보니 나도 꼭 영어를 A+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불안하기도 했지만 계속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여름학기부터 단어도 외우고 영어 시간에 집중하여 들었고 모르면 친구들에게 물어가며 수업에 임하였다. 그 결과 영어시간에 말 한마디 못하던 내가 2학기가 되니 원어민 교수님과 안부도 묻고 궁금한 것도 질문할 만큼 놀랍게 바뀌었고 좋은 성적 또한 얻게 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 나도 나 자신에게 놀라웠고 한 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자신에 대한 믿음과 마음가짐이 이렇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직접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이러한 학습방법과 시험을 대비하는 공부전략을 사용하여 여태까지 대학생활을 해왔다. 다른 사람에게는 맞지 않는 방법일지라도 나에게는 정말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효과 역시 확실하게 장담할 수 있다. 이 글을 쓰기 전에는 나만의 공부전략이라는 게 있을까에 대해 의심했었는데 내가 공부해왔던 방법들이 바로 공부전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은 반은 성공한 것이라 생각된다. 여기서 말하는 집중은 그냥 책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휴대폰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또한, 교수님과 eye contact 하면서 책에 없는 부가설명을 적고, 강의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다. 특히 시험기간 같은 경우 중요한 부분을 교수님들이 강조하시는데 이때 핵심을 잘 표시해두고 메모해 두는 것이 좋다. 시험문제와 과제 평가는 모두 교수님이 하시므로 교수님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교수님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29 시간 관리를 하는 사람은 더 계획적으로 과제나 공부를 할 수 있다. 과제는 제출일을 표시해두고 제일 급한 순서부터 차례대로 미리 해나가는 것이 좋다. 삼 학년이 되자 일 학년 때와 달리 10개가 넘는 과제들로 착잡하기만 했는데 미리 계획적으로 하나씩 하다 보니 어느새 그 많던 과제들을 제출일에 맞게 제출하고 발표하여 좋은 과제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과제뿐만 아니라 공부도 이렇게 계획하고 하면 자기가 해야 할 양이 얼마 만큼인지 미리 깨닫고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이 계획한 것을 하지 못할 경우 다른 날 할 일이 두 배가 되므로 최대한 계획을 지키는 것이 자신에게 좋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은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계획을 여유 있게 짜는 것이 좋고 너무 계획에만 매달려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평소에 시간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고 시험기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성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성적을 높이려면 자신에 대해 아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찾고 자신이 공부가 잘되는 시간, 공부를 잘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은 책에 있는 내용을 간단히 자기방식대로 노트필기를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어떤 사람은 책에 밑줄을 치며 읽는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그림이나 노래를 사용하여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 혼자 공부를 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알려주었을 때 더 공부가 잘되는 사람도 있다. 나도 노트필기를 하여 공부하고 싶지만 글씨가 악필인지라 필기를 하면 시간만 가고 팔만 아플 뿐 나중에 알아보지도 못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방법임을 알았다. 그래서 노트필기 대신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하여 교수님의 문제 유형에 따라 예상문제나 중요하게 외워야 할 부분을 정리해서 프린트하여 공부하는 편이다. 시험기간에 미리 책을 이해가 갈 때까지 꼼꼼하게 읽고 난 뒤 정리해서 외워야 할 것들이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을 체크해 놓는다. 과목마다, 교수님마다 공부하는 방법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교수님의 수업스타일과 시험문제 유형을 알아놓으면 어떻게 시험에 낼지 예상해 볼 수 있다. 시험 바로 전 수업에 문제를 짚어주는 교수님의 경우 그 부분만 자세히 보고 요약하면 되고, 알려주지 않는 교수님의 경우 미리 내가 체크해놨던 부분을 보는 편이다. 나는 다중지능 체크리스트를 한 결과 음악 지능이 높게 나왔는데 이 부분을 활용하여 외워야 하는 핵심 단어들은 노래를 개사하거나 음률로 기억하면 잘 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내가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하고 숙지하였을 때 친구를 알려주거나 질문에 대답해주면 친구를 알려주면서 그 부분의 내용이 내 것이 되고 더 잘 기억할 수 있었다. 자신이 공부가 잘되는 시간을 찾아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데 나는 아침 시간에 잘 되는 편이다. 졸면서 공부하면 1시간에 2장도 이해하기 힘든데, 충분히 자고 일어나 씻고 공부하면 집중이 잘 되어 1시간에 한 챕터를 하는 경험을 하였다. 공부가 잘되는 시간을 찾기 전에는 밤을 새고 나서 학교에 가곤 했었는데 잠을 안 자는 것보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오히려 학습효과와 성적에 좋다는 것을 알고 시험 전날에는 되도록 5시간은 잘 수 있도록 노력한다. 아침에 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을 알지만, 아직도 밤늦게까지 해야 공부를 한 것 같아서 내가 목표로 둔 부분만큼 다 할 때까진 안자고 늦게까지 하고 있다. 이렇게 늦게 자고 정신력으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긴 하는데 시험을 마치면 잠이 몰려와 정신을 못 차리고 나중엔 건강의 이상이 찾아오는 것을 겪었다.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건강관리를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 이 부분은 앞으로 내가 고쳐나가야 할 부분인 것 같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요즘 스마트 폰 중독이 많이 증가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나 같은 경우도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을 하느라 잠을 자는 시간이 줄어들거나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을 뺏기기도 한다. 수업시간엔 무조건 휴대폰을 가방에 집어넣어 수업 중에는 절대 꺼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집에서도 역시 휴대폰을 멀리 두는 것이 좋다. 시험기간에 노래를 들으며 공부하는 사람이 많은데 좋은 습관은 아니다. 노래 가사가 학습하는데 방해되기 때문에 되도록 듣지 않는 것이 좋으며 주변이 시끄러워서 음악을 듣는 것이 필요할 때는 가사가 없는 클래식을 들으면 좌뇌와 우뇌가 모두 활성화되어 좋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카페에서도 많이 하는데 나는 주로 도서관이나 집에서 공부를 하는 편이다. 카페는 트인 공간과 시끄러운 소리로 집중하기 어렵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면 공부가 하기 싫어도 같은 과 친구나 다른 사람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다 열심히 하니까 나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공부하게 된다. 좁은 공간에 딱 공부할 것만 놓여 있으니 공부 이외에 다른 것을 하지 않는다. 잠이 올 때 집처럼 편하지 않으니까 졸려도 깨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러나 도서관에는 많은 사람이 있다 보니 휴대폰 소리나 불필요한 소음을 듣게 되고 주의집중을 흐리게 할 수 있으며 2시간마다 연장을 해야 하는데 50 51

30 제시간에 연장하지 못했을 경우 자리를 계속 이동하거나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불편한 점도 있다. 또한, 도서관을 왔다 갔다 하는 시간도 걸리고 밤늦게 집에 올 때 위험하기도 하다. 집에서 하게 되면 혼자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방해를 받지 않고 편해서 좋지만, 갑자기 집안일이나 책상 정리를 한다든가, 텔레비전을 보거나 휴대폰을 하는 일이 많아진다. 침대가 가까이 있어 누워서 하다가 잠들어 다음날에 일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집과 도서관 모두 장단점이 있으므로 시험기간에는 주로 집에서 하는 편이고 시험 전날에는 잠들면 안 되니까 도서관에 하곤 한다. 이처럼 내가 공부하는 전략에 대해 글을 적어보았는데 무엇보다 자신에 대해 알고 자신을 믿고 계획한 대로 실천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원래이래. 이런 생각으로 자신을 포기해 버리지 말고,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믿음을 갖고 계속 새로운 방법을 찾고 도전해 보는 것이 나를 성장시키기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장학생 되기 비법 52

31 장학생 되기비법 JUST DO IT! 공부에 들이대! 김승표(자산관리학과) 저는 장학생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2013년 1학기 희망성적 우수 장학금, 2013년 2학기 자립 장학금을 받으며 도전하는 자만이 성공이든, 실패든 경험할 수 있다는 귀중한 사실을 몸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장학생이 되는 비법을 크게 4가지로 나눠 설명하겠습니다. 1. 손이 진흙으로 더러워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고인 물은 썩습니다. 손이 진흙으로 더러워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흙을 만져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진보하거나 발전할 수 없습니다. 현상유지에 만족하는 순간, 쇠퇴의 길로 들어설 뿐입니다. 1 다른 꽃의 꽃가루로 꽃을 피워라; 연결 세상에는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학교에 빗대어 보자면 필기를 잘하는 사람, 암기를 잘하는 사람, 정리를 잘하는 사람 등 그들이 모이고 서로 연결됨으로써 창조적 폭발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다른 동료를 통해 채우는 것입니다. 저는 필기를 잘하는 부류였습니다. 하지만 암기에는 쥐약이었습니다. 그래서 암기를 잘하는 친구와 시험기간에 서로 외운 것을 반문하며 저의 약점을 보완하고, 저의 장점을 친구와 나눌 수 있었습니다. 2 순진한 왜 가 기적을 낳는다; 질문 교수님 그것이 왜 맞나요?, 교수님 그것이 왜 틀린 건가요?, 교수님 그것이 왜 마음속의 어린아이를 포기하지 말라 는 말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왜라고 물어보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어야 내가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교수님의 지식을 나의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55

32 장학생 되기비법 교수님께 질문하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기가 어려울 뿐 교수님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질문하려면 많은 생각이 필요합니다. 생각하는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깨달을 수 있던 적도 있었습니다. 모든 일에 왜 라는 의문을 갖는 것이 저의 삶을 변화시켰습니다. 3 몰래카메라처럼 모든 일상을 관찰하라; 관찰 공부를 잘한다는 학생들의 공통점은 늘 열심히 관찰한다는 것입니다. 교수님의 사소한 몸짓과 말투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모두 관찰합니다. 작은 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이 시험문제를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교수님의 사소한 것 하나까지 놓치기 싫었던 저는 교수님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늘 앉아서 수업을 들었고, 사소한 관찰이 시험성적을 가르는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4 최대한 집적거려라; 실험 공격적인 시행착오 끝에 행운아가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집적거려라, 이것은 실험에 대한 새로운 정의입니다. 다른 사람이 시도했던 공부 방법, 그것은 그 사람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일 수밖에 없습니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시도 할 때 비로소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무엇인가 시도조차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닦아 놓은 실크로드를 걷기 원하는 사람에게는 우연히 라도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없습니다. 복학한 뒤 공부에 대한 방법도, 정보도 없었던 때 무작정 달려들었습니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방법도 시도해 봤지만 다 소용없는 일이었습니다. 저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습니다. 저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 하루 계획, 일주일 계획, 한 달 계획 등 다양한 시행착오 끝에 저에게 맞는 옷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구체적이고 철저한 계획이었습니다. 5 자신을 색다른 경험에 노출시켜라; 네트워킹 책상머리에만 앉아 있는 다고 항상 좋은 결과만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을 환기 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때로는 가벼운 산책이, 친구들과의 작은 대화가 전혀 다른 시각을 제공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자연스러운 돌출행동을 즐길 줄 아는 것이 네트워킹입니다. 시험 보기 전날이었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이 하나 없었습니다. 그때 동기가 찾아와 잠깐 산책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흔쾌히 나갔습니다. 그때 나눴던 대화가 위로가 많이 됐습니다. 쓸데없이 책상에만 앉아서 책은 보지도 않으면서 허송세월을 보낸 것이 후회됐습니다. 잠시 시선을 주변으로 돌리고 나니 숨이 트이고 대화를 통해 새로운 활력소를 얻게 되었습니다. 2. Weekly Plan을 작성하라. 장학생으로 가는 비법 2번째, 주간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일주일의 시작을 준비하는 일요일 저녁, 한주의 계획서를 작성했습니다. 뭉뚱그려 몇 시부터 이것을 하고, 이것을 끝낸 뒤 저것을 한다는 형식적인 계획서가 아닙니다. 하루에 본인이 원하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적고 (,X, ) 세 가지로 표시하면서 하루의 성취도를 작성하여 본인의 실천력을 기르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3. 내 사전에 지각은 없다. 저는 지각을 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또 이것은 교수님과 강의를 듣는 학생들과의 약속이었기에 그것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매일 9 시에 시작하는 강의시간, 지칠 만도 했지만, 그것과 타협하기 싫었습니다. 약속시각을 지키는 것은 일하는 것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굳은 결심하고 실천한 결과 결석은 물론 지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고 또 그에 따른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습니다

33 장학생 되기비법 4. 강의실 맨 앞자리를 사수하라. 흔히 하는 말 중에 강의실 첫 번째 줄과 두 번째 줄은 A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강의실 맨 앞자리는 장학생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복학 1년 차 2012년 1학기, 학업에 대한 열의를 뒤로한 채 쑥스러움을 이기지 못해 중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학기 초에는 집중을 잘하는 듯싶었지만, 앞자리의 친구들을 방패삼아 딴 짓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2학기부터 강의실에 가장 먼저 와서 자리를 잡고 맨 앞자리를 사수하였습니다. 그 결과 교수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 놓치지 않고 저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고집과 뚝심 있는 기적 전정윤(글로벌문화비지니스학부 중국어전공) 공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해보는 공부에 대한 막연함을 극복해내는 것이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다. 타고난 장학생 은 없다. 무언가 엄청나고 대단한 노력이 있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최소한의 성실성과 노력만 있다면 누구든지 해낼 수 있다. 나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겪었던 좌절감 그리고 현재 4년 전액 장학생 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위 공부 못하는 학생들 에게 들려주고 싶다. 1st. 공부도 습관이다. 사실 나는 아침보다는 밤에 공부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아침엔 늦게까지 잠을 자던 학생이었다. 그러다 보니 다음날 수업시간엔 졸려서 선생님 말씀을 놓치곤 했다. 이런 내가 공부습관을 바꾸게 된 계기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였다. 최고의 공부 습관은 예습과 복습이다. 내가 낯선 땅 중국에서 처음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예습과 복습 없이 수업에 들어가면 한 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매일같이 예습과 복습을 했고, 이 습관은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내 중국어 실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렇게 생긴 공부습관은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계속되었다. 어느 과목을 수강하든지 수업 전 10분은 항상 예습하고 궁금한 점 5개씩 적어놓았다가 수업시간 안에 의문점을 모두 해결하려고 노력하였다. 또한, 방과 후 반드시 그날 안에 복습하였다. 한 번 밀리면 양이 많아져서 복습하는 데 힘이 든다. 어차피 복습할 거라면 그날 배운 내용은 그 날 마무리 짓는 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2nd. 이해가 중요하다. 이해는 공부의 첫걸음이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재미가 없고, 이해가 없는 암기는 금방 머릿속에서 지워지고 만다. 공부하면서 어렵고 복잡한 내용일수록 완벽히 정리해둘 58 59

34 장학생 되기비법 필요가 있다. 중국어 전공인 내가 외식산업경영을 부전공하면서 꾸준히 A+학점을 받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 모르는 것은 그때그때 쉬는 시간에 교수님께 질문을 드렸고, 다른 참고자료를 찾아본 경우 내가 이해한 내용을 여백에 간단히 정리해두었다. 공부는 꼭 책상에 앉아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매일 저녁 1시간씩 운동장에서 걷는다. 특히 어렵거나 복잡한 부분은 어디서나 유인물을 들고 다니며 머릿속에 떠올려 정리하며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었다. 3rd. 시간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자. 나는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서 항상 수첩을 들고 다녔다. 수첩에 암기해야 할 것들을 적어놓고 걸어 다닐 때나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암기했다. 또한, 우송대 학생으로서 학교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도서관에 매일 출석도장을 찍었다. 우송도서정보센터가 리모델링되면서 스터디룸, DVD 관람좌석 등 학생을 위한 시설이 많이 생겼다. 공부가 안될 때는 영화를 보기도 하고, 5층에서 책을 읽기도 하며 최대한 평일엔 도서관에서 하루를 보내려고 하였다. 공부는 체력 싸움이다. 공부 한다고 운동하는 시간을 빼놓아서는 안 된다. 나는 매일 수업 끝나고 도서관에 가서 과제와 복습을 10 시까지 한 후 10시~11시까지 운동장에서 걷고 체조를 하며 공부하느라 굳은 몸을 푼다. 공부한다고 계속 책상에만 앉아있으면 몸이 허약해지기 쉽다. 감기라도 걸리면 공부하기 더 힘들다. 스스로 체력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자. 졸리면 자야 한다. 공부는 밤보다 아침 새벽에 더 잘 된다. 시험기간이 되면 마음이 조급해서인지 밤새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사실 책상에 앉아 있어도 머리가 맑지 않다. 멍한 상태에서 책을 읽게 되고 심지어 의욕만 앞서서 자는 것도 아니고 깨어 있는 것도 아닌 상태에서 공부하기도 한다. 정말 무익한 행동이다. 책상에 앉아서 집중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잠은 충분히 자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4th. 나의 시험전략 지금 생각해보면 중국어 전공인 나는 한어수평고시(신 HSK), TOEIC 시험을 비롯해서 외식경영을 부전공하며 한식 양식 중식 일식조리기능사, 커피 바리스타, 전산회계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금도 ERP와 컴퓨터활용능력시험을 앞두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암기보다는 이해가 우선이다. 시험에는 똑같은 문제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여러 번 읽어서 반복 학습을 하고, 수업시간에 집중하여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해하고 난 후에는 반드시 스스로 정리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배운 것을 진정 내 것으로 만들려면 보고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말하고 써보아야 한다. 나는 친동생과 같은 해에 같은 학과에 입학해서 시험기간이 되면 서로 선생님 역할을 하며 설명해주고 외우니까 기억에 오래 남는다. 과목별로 스터디 메이트가 있으면 좋다. 시험 범위가 많아서 나는 수업시간에는 노트필기를 하고, 복습할 때는 타이핑해서 나만의 요점정리 노트를 만든다. 요점정리를 할 때는 교수님께서 강의시간에 말씀하신 예도 함께 적어놓아야 기억하기 쉽다. 나는 학기마다 중간대비 1권, 기말대비 1권 이렇게 과목별로 만들어서 제본해서 들고 다닌다. 시험기간이 되면 전공 책은 무거워서 한 번에 들고 다니기가 힘들다. 내가 직접 만든 요점정리 노트를 보며 공부하면 편하다. 또한, 나는 공부할 때 반드시 목차를 먼저 보고 공부를 시작하고, 시험 전에는 꼭 책을 덮고 마인드맵을 그려본다. 마인드맵으로 정리해보면 어디서 막히는지 알기가 쉽고, 서술형 문제가 나와도 머릿속에서 가지치기가 되어 글을 쓰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5th. 기본에 충실하자. 교수님은 성실한 학생을 좋아한다. 우선 성적을 잘 받고 싶으면 지각, 결석이 없어야 한다. 또한, 수업시간보다 10분 일찍 도착해서 앞자리에 앉는 것도 수업에 충실하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 될 수 있다. 또 한 가지, 이해가 안 될 때는 절레절레 고개로라도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자. 이해가 안 된다고 하는 학생이 있는데 진도만 나가는 교수님이 없을 것이다. 이해가 되면 대답을 잘하여 교수님을 신이 나게 만들어서 좋다. 교수님이 기분 좋으면 우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교수님을 귀찮게 하자. 질문하는 학생을 싫어하는 교수님은 없다. 오히려 기특하게 생각한다. 나는 항상 수업이 끝나고 남아서 이해가 안 되는 문제를 질문하고 간다. 성실함과 포기하지 않는 자세만 갖추고 있다면 세상에 못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6th. 학교를 많이 이용하자. 비싼 등록금 내고 대학을 다니면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도서관이다. 요즘 책값도 기본 10,000원인데 평일에 하루 한 권씩만 빌려서 봐도 벌써 30만 원을 60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