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樂院論文集第 9 輯 음조직의문제를좀더 학술적으로근본적인문제에서부터접근하는시각이있어야될 것이라생각됩니다. 다음, 최헌교수가빠뜨린것이 1950 년대에서부터나원화 ( 羅元 *1] ) 씨가계속이 문제를 가지고음정측정을했습니다. 그런데그때는기계가없으니까여러가지가문제가있지 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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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일시 : 1997 년 2 월 13 일 ( 목 ) 장 소 : 국립국악원우면당 사 회 : 이성천 ( 국립국악원원장 ) 주제발표 : 최 헌 ( 부산대국악과교수 ) 토 론 권오성 ( 한양대국악과교수 ) 김영운 ( 한국정신문화연구원교수 ) 백대웅 ( 중앙대한국음악학교수 ) 이보형 ( 문화재전문위원 ) 황준연 ( 서울대국악과교수 ) 권오성 : 우선최헌선생이발표하신데대해거기서중요하게놓치신부분을말씀드 리겠습니다. 아까안확 ( 安빼 ) 씨가 6 으로계산한것은왕광기 ( 王光祝 ) 의 동서악제지연구 ( 東댄樂制之핍究 ) ~ 라는책에나와있습니다세가지방법이있습니다, 삼분손익이라든지. 또우리가왕광기의책에서는경방 ( 京房 ) 의 60조 ( 調 ) 에서부터전락지 ( 錢樂之 ) 의 360 조 ( 調 ), 그리고결국그중간에왕박 ( 王朴 ) 이니하숭천 ( 何承天 ) 이니이런사람들이있지만, 결국 율려신서 ( 律呂新폼 )~ 에서 18율로, 한옥타브를결국 18개음으로놓는것이고경방 60조라는것이 악학궤범 ( 樂學耐 L 範 ) J 어l 있는 60조와는전혀개념이다른것입니다. 결국한옥타브를계산해야하는데옥타브가수리적으로성립되지않기때문에항상피 타고라스 (Pythagora s ) 에서부터피타고리안콤마 (Pythagorean Cornrna) 가있어서여러번 되풀이해서계산했던것이고그것이결국주재육 ( 朱載협 ) 에와서서양의평균율이나오 기 훨씬이전인약 160 년전에주재육이그것을발표했지만실제로평균율이론만계산 됐지, 중국에서활용이않된것은악기나성악곡이나이런것이 전부미분음을사용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우리가중국음악하면삼분손익율로되어있다는식의망상을버려야합니다. 중국음악은 우리가생각하는것과는다르고지역이넓고또중국의소수민족들이 가지고있는음악 체계는우리와공통점도있고차이점도있고, 더구나동아시아쪽으로가면베트남이라든 지인도네시아라든지여러나라의음악이각각다르기때문에, 결국우리나라에서지금 193

2 國樂院論文集第 9 輯 음조직의문제를좀더 학술적으로근본적인문제에서부터접근하는시각이있어야될 것이라생각됩니다. 다음, 최헌교수가빠뜨린것이 1950 년대에서부터나원화 ( 羅元 *1] ) 씨가계속이 문제를 가지고음정측정을했습니다. 그런데그때는기계가없으니까여러가지가문제가있지 만임종을 440 에 놓고계산을시작했는데, 그것은책으로나와있는것이아니라 조선 일보 에 1960 년인가 61 년에 9 회연재가되어있기때문에아마다른분들이못보신것 같습니다. 그이외에도여러가지문제가있고, 더군다나최근에북한자료인이창식의 조선민요의조식체계 가복사본으로출판되었습니다. 그런데거기에관련된것은김영 운교수와우연하게도일치가됐어요. 김영운교수는그것을못보신상태에서얘기를 했지만나중에 보니까비슷한얘기였습니다 최헌교수가작년에유동음에서는그것을거론했는데오늘은그것을빠뜨렸고, 그래서 북한에서어떻게우리음악의음조직을연구하고있느냐하는것도폭넓게여러자료를가지고비교 검토해야하리라고생각합니다. 결국은우리가음조직의문제에있어서이것을 서양식의평균율이라는생각속에서그냥 < 솔라도레미 >, < 라도레미솔 > 이런식으로해야되느냐않해야되느냐 결국 우리식의소리의절대 pitch기무엇이냐, 그다음에 각소리의간격은어떤것이냐 이런문 제에서부터출발해야하는데 그렇지않았기때문에부분적으로우리소리찾기에서부터시 작이되어서, 박흉수 ( 朴興싸 ) 씨가연구한적도있지만, 문제는아무리많은것을측정한들그것을평균을내버리면무엇때문에측정을하느냐하는문제가생긴다는것이죠. 실제학술적인면에서는분명히규명을해봐야하는데실용적인변에서는그렇게했던들그런 pitch를어떻게얘기할수있느냐, 다만실용적인면이라는것이무엇이냐. 결국 여기앉아있는저나여러분들이 일단국민학교에서부터 1 2 평균율체계로음악을들어왔 기때문에문제가있는것입니다. 그러니까안확씨도물론서양음악을들었겠지만, 실제학교에서는서양음악의교육을받지않았기때문에옛날사람들이우리음악을들었을때, 어떤체계속에서소리를들었느냐하는것이문제가있을것입니다. 그러한문제는한국의입장에서만생각할것이아니라조금더폭넓게많은자료를섭렵해서과연우리식으로우리음악을어떻게설명할수있느냐하는것을근본적인문제에서부터풀어나가야됩니다. 예를들면현재마샤허던 (Marcia Herdon) 이쓴것을박미경씨가번역한것이지금나와있지요. 거기에여러가지분석방법이나와있고, 마샤허 던의생각은이제까지의종족음악학자들이 해놓은작업이라는것을우리가다시검토하 지않으면않됩니다, 다시말하자면그음악을낳게한문화적배경, 사람들이음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하는문제를제쳐놓고나타나는그현상을가지고임의대로채보를 해서그임의대로채보한것을갖고분석을해봐야별의미가없을것이다하는문제가 제시됐고, 다만마샤허던의것은부르노네틀 ( Bruno Nettle) 이라든지콜린스키 (Kolin s ki) 194

3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라든지, 알란로멕스 ( Alan Lomax) 라든지여러사람의것을소개했지만, 그이외에소위 동구권의사볼츠 (Sza bolc sd 라든지바르톡 (Baπok) 에서부터시작해서코다이 (Kðdaly) 에 의해이루어진 Tonal S hift 이론퉁동구권의사람들이발표한이론에대해별로소개가 않된것같습니다. Tonal Shift 이론은우리나라에서는송방송씨가박사학위논문으로쓴 거문고산조. 한국민속악곡형태의분석적연구 에서언급했는데, 그것이번역이않 돼서잘얽혀지지않다가, 그것이단행본으로나왔고, 그중에일부분을윤화중씨가최근 에번역을해서 한국음악사학보 에실었지요. 다시얘기하면이것은굉장히막연한얘 기이지만우리나라사람들이원래음악에, 특히멜로디에있어원래 중심음 이라는혹은 Tonal Mu s i c 에서는 주음 물론주 ( 主 ) 와종 ( 從 ) 의개념을가지고있느냐없느냐하는 것이문제이긴한데그것을 악학궤범 같은데서궁상각치우 ( 宮때角徵겼 ) 라고설명했고, 아까황준연씨가 중성 이라고했지만그때중성은원문대로해석하면 하오 ( 下죠 ) 에서 부터 상오 ( 上죠 ) 까지중간에있는궁이중성이라는얘기지, 하이 ( 下二 ) 에서 상이 ( 上二 ) 사이에있는궁이중성이라는얘기는아니란말이죠. 그런점에서우리가그궁이라는 것을쓴것을보면분명히중심음이라는개념이있는것이지만, 그것이우리나라노래 부르는사람들이 원래그런것을인식하면서노래를불렀는지에대해서는우리가지금 알길이없는것이죠. 그래서소위 평균율음악체계 Tonal Mu s ic 체계 에물들지않은순수한국인들이가지고있던소리의개념소리인식의문제에서부터출발해야하지않느냐. 또한중심음의문제도자꾸종지음과의관계에서만얘기하는데, 꼭종지음이중요하게쓰이는기조필곡 ( 첼調必때 ) 에서는종지음이중심음과일치하지만, 예컨대판소리와같은데에서도 오실랴오 ( 노래 ) 오실랴오 ( 노래 ) 와같이똑같은가사로되어있는데두 가지종지가나타나는것을가지고어떤것이 맞는종지냐라고할수있느냐하는것 입니다. 맞고틀리는것이 어디있습니까, 둘로그렇게하고있는데, 그러면이러한음악 에서는 종지라는것이 그렇게중요하게생각되지않는다 하는문제를실제음악에서알 수있을것입니다그래서 < 중심음 > 이나 < 조 > 를얘기할때 좀더 우리나라의소리를 비평균율체계 라는 인식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또 < 음계 > 나 < 선법 > 을 얘기하는데, 우리가 Globe Dictionary 에보면 Mode, Scale' 이리고되어있기때문에, 따지고보면우리가 < 선법, 음계 > 로용어를바꾸어써도됩니다. 종래에우리의그런용어가없기때문에자꾸 < 선법 > 이냐 < 음계 > 냐할것이아니라 < 선법적음계 > 라해야하리라봅니다. 또한 < 음정 > 도아까 일률 을안확씨가 한음, 우리가 한음 을 일률 이라고했으니까 일률, 반율, 일률반 혹은 단3 도 이라고하는수도있겠고또는그냥 반음 을 일률 로하는수도 있고. 그것은적용하기나름이란말이죠. 따라서 궁상각치우 를항상 도레미솔라 로생 각하는것보다도궁상각치우는 도, 도 #, 레, 레 #, 미 로쓸수있겠지요쓸수있다는 것이아니라그렇게쓴것이중국고악서에있단말이죠. 그러니까우리가궁상각치우나 195

4 國樂院論文集第 9 輯 십이율과같은문제에접근하는데있어서도더 근본적인문제로너무기존관념에얽매 여자의적으로해석하면않되고, 그것을현재에있는음악, 현재에있는음악도많이변 했기때문에우리가최고로소급할수있는것은 SP판들이 많이복각이되어있으니까, 그음악에서이 음정치를측정해서현재와어떻게다르냐하는것을생각해야할것 같 습니다. 좀더근본적인문제를가지고오늘토론을했으면좋겠고, 또하나내가중요하게생 각하는것은병와 ( 뻐뽑 ) 이형상 ( 李衝祚 ) 의 소위 병와가콕집 ( 拖商歌曲集 ).!l 이라고알려져 있는악보를보면 Ii' 어은보 ( 魚隱짧 ).D 에 있는영산회상의중령산을 영산갑탄 ( 靈山甲 9 單 ) 이 라했는데, 그 갑탄 ( 甲 j댄 ) 이라는 말을 곱노리 라고했습니다. 곱노리 가 곱 은 배 ( 倍 ) 인 데, 황종 에서 청황종 으로올라간것을 곱 이라고하면좋겠지만 황종 에서 중려 로올 라간것을 곱노리 라고했거든요. 그러니까그당시우리나라사람들은 곱 이라는개념 에 대해수리적으로다른개념을가지고있었다는것입니다. 배 도 곱이지만그 배가아 닌것 도곱이라고생각하는이런데서부터옛날사람들의 생각을찾아내야우리식의것 을얘기할수있는것이지만, 다만우리식의용어가그렇게많지않기때문에결국서 양식의용어를할수없이빌려쓸수밖에없는현재의입장에처해있다는것입니다 그러나그것을좀더면밀히생각하면서사용해야될것입니다. 그래서아까최헌씨가내 얘기가숫자로한것이그냥 1, 2, 3, 4 이렇게해버리면그 게뭐, 삼분손익이나 12 율이나마찬가지가아니냐, 그런데바로거기다가대려는평균율 로봤을때, 황종과대려사이가 100cent 인데그것을 100 을지워버리고 1 로하고거기다 - 25, +32 이렇게만적어나간다면그런비평균율체계로되어있는우리음악을오선보에 다적기는적더라도확실하게음정치가다른것을생각할수있다, 이런아이디어에서 얘기를했던것입니다. 이성천 : 네, 좌충우돌여러가지를얘기해주셨습니다. 근본적인문제, 또지금발표 된이론에대해얘기를하셨습니다. 그러면이제그다음김영운선생님께얘기를넘기 겠습니다. 김영운 : 아까최헌교수도정리하면서음조직전반에대한체계적인견해를구두 ( 口 頭 ) 로는한두어차례저희분야분들이 모이는자리에서발표한적이있다고말씀했습니다 만, 그당시에정리가미처덜됐다는것을본인스스로도잘알고있기때문에 시론 ( 試 t\ífû ) 이라는가제 ( 假짧 ) 로말씀을드린적이있고, 지금권박사님도말씀이계셨습니다 만, 한국음악의음조직자체가오리무중인데제가거기에대한무슨정리된견해를가질 수있겠습니까. 그런데도이 자리에불러주셨고, 또당장권박사님말씀속에서도몇 가지제가꾸중들어야될이야기들주로권선생님말씀이저를야단치시는말씀으로저 196

5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는들렸습니다. 우선이찬구문제, 이찬식이아니죠. 북한사람이찬구가보고있는우리음악의 조식 체계 ( 調式體系 ), 음조직론과제가가지고있는견해는비슷한점이 있을뿐입니다. 그리 고오히려다른점이 꽤 많습니다권선생님께서는한국전통음악, 아까최헌교수가정 리한글에서도 Tetrachord 로한번접근해볼까하는견해를가지신적이 있으셨는데요 물론지금은보다더 많은연구가필요하다는쪽으로선생님생각이많이넓어지셨고요 저는 1986년에한국전통음악의음조직을 Tetrachord와 Pentachord 의연접형으로볼수있다는견해를가졌고, 86년에발표됐던, 공부는별로않하고쓴글입니다만, 글을통해서이야기를했는데, 이찬구의글은햇수로따지면저보다늦게발표된책입니다. 그러니까굳이선후 ( 先後 ) 를따지자연제가먼저고, 그다음에이찬구가그책이외에잔글 들을북한에서발표한시기는아마그보다훨씬이전일거라고생각합니다 이찬구씨를 저는만난적도없고연세가얼마나되시는분인지도모릅니다만아마저보다는훨씬연 배이시고공부한시간이길다고생각합니다그런데이찬구의그생각도결국은다른학 자들의 견해와패를같이하고있기때문에꼭이찬구가먼저냐제가먼저냐는전혀중 요한게아니구요, 이찬구의생각은결국쿠르트작스 (Curt Sachs) 가 Tetrachord와 Pentachord의연접형으로선법체계를설명했던것과같은생각이고, 그런작스의생각은용어만달랐다뿐이지중세의서구음악, 특히 Gregorian Chant를설명하려고시도했던 < 교회선법론 > 과일맥상통하고있는것입니다. 제가제견해를말씀드릴기회가있었을 때말씀을드렸더니, 많은분들이왜서양음악이론을가지고우리음악의 음체계를설명 하려고하느냐하는학문적인 어떤문화적인자존심또는국수주의 ( 國뺑主義 ) 랄까그런 생각을가지신분도 저는그런느낌을받았습니다저스스로도우리음악을설명하는데남의 이론을빌릴 필요는없다고생각합니다. 사실은우리끼리이야기해도어쩌면자신을가장잘아는게 자신이기때문에우리음악을잘관찰할수있는사람들은물론서구의학자들의견해 에 의해서우리음악을들여다볼수는있죠그것도하나의접근방법이기는하지만우 리음악을속속들이비교적잘아는우리가개발해낸틀로우리음악을분석하는것이, 또접근해보는것이더타당하다는생각도가지고있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우리 모두가가지고있는학문적인문화적인 굳이 열퉁 이라는표현을하고싶지는않습니다 만, 꼭서양의유명한학자이름한두개를들먹거리면서그사람의견해를가지고우리 음악을설명해야만그사람의설명이권위가선다고혹시우리들은착각하고있는것은 아닌가하는게제가최근에자꾸생각하게된것인데요. 일상생활속에서도, 자꾸말이길어집니다만, 막내며느리는늘상시어머니밥지어드 리고빨래해드리고그러는데일년에한두번명절때고기다섯근사들고오는둘째며 느리가와서용돈조금찔러드리고가면둘째며느리이쁘다고그런단말이죠그런데 197

6 國樂院論文集第 9 輯 사실시어머니를잘보필하고사랑하는것은옆에 있는맏며느리인데항상맏며느리는 부딪치니까미워합니다 - 가끔와서용돈찔러들이는둘째며느리이뻐하는것처럼어쩌면우리가우리들의이론, 우리가보고있는학문적인성과에대해서보다는오히려다른외국학자들의견해를은연중에더높게평가하는면은혹없는가하는생각이죠. 그런생각을저도가졌기때문에 Gregorian 성가를보는틀을가지고우리음악의음조직 을보는것자체를저도마음에썩 내키지는않습니다. 그러면서도결과적으로는공통점 을갖고있기때문에서양의틀로우리음악을본다는오해를받을수밖에는없었는데저는그런충분한이유는있다고생각합니다. 오늘날 major. mmor체계로보고있는서양음악의음조직은화성음악을보는틀이지요. 그런데 Gregorian 성가가불려지던그시절, 그리고그중세의학자들이음조직을설명하기위해서만들어낸체제인교회선법이론은단선율음악을보던이론체계입니다. 결국은단선율음악을설명하기위한체계이기때문에그런점에서는우리와조건이너무나같다는것이지요. 우리도비화성적인음악을가지고있는민족이고, 그당시중세사 회의음악도우리와똑같은단선율음악을가지고있었기때문에, 거기는기능화성의음 조직체계가개입되기이전상태라는점에서는우리와너무나닮은점이 있습니다. 그렇 다면그것은서양인이냐동양인이냐를떠나서인간이근본적으로가지고있는음감각 에 기초하고있는틀인지도모르겠다하는생각을갖게됐습니다. 그래서보편적인시각 에서인간이가질수있는음감각이우선옥타브개념은물론비교음악학자들이나민족 음악학자들은옥타브를가진음악이진보된음악으로보고있죠 미개한민족들은옥타 브까지음역이전혀확대되지않은아주좁은음역을활용하는음악들도많습니다만어 챙든우리는같은음으로인식을하고있단말이죠. 남자음악선생님이여학생들한테 아 ~ 해봐 그러변 아하는데 어맞았어, 조금 낮은데 의경우, 옥타브는고려하지않고얘기하는것입니다. 즉, 같은음이다 라는인식 이깔려있는것이죠. 그다음에나타나는음은물리적으로본다면관악기를분다든가갈대숲에바람이불어온다든가했을때그다음우리가옥타브이외의음으로발견해내는음은 5도라는것입니다. 결국은 5도를가지고피타고라스도음조직체제를설명하려고했었고요, 피타고라스의 < 현의삼분법 > 에의해서오늘날서양음악에쓰이고있는그많은음들이만들어진것이아니고이미인간들은음악을만들어서쓰고있었는데그 음악에쓰이는음들을설명하기 위한체계로피타고라스는현의삼분법이론을이야기 했던것이고, 동양에서는그것을삼분손익법 ( 三分慣益法 ) 으로설명을하는것이지, 삼분 손익법으로음을만들어놓고거기에의해서사람들이음악행위를했던것은전혀아니 라고생각합니다. 이론은어디까지나현상을설명하는틀일뿐이고, 현상에접근하는길 을알려주는것이라고저는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우리들이 가지고있는음조직부분 에서도 5 도는중요하게보일것입니다. 결국중세음악에서선법의아래음과 dorninant 라 198

7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고지칭되는음과의관계이고, 그것이결국은쿠르트작스가얘기하는 5 도, pentachord 의 의미이고옥타브와그사이에 5 도음이있다면이게 5 도면, 이위에는 4 도가될수밖에 없으니까이게 tetrachord, penta ch ord 인데, 아래로가느냐위로가느냐뒤집히는데에따 라서서양사람들은 변격, 정격 이라는말을했구요. 새로운용어를만들필요없이서양음 악계에서이말을쓰기때문에저는 변격, 정격 이라는말을썼습니다만, 리찬구는변격이라는말을그와같은뜻으로는쓰지않고거기서벗어나는 정상적이지않은, 정규적인, 이런의미로쓴것으로저는알고있습니다. 그래서저는한국음악의음조직을이야기할때우선 5도와 4도는매우중요하다하는 점에서생각을펼쳐보려고했었습니다. 그리고전적으로서양음악이론을갖다도입하자 는생각이아니라다행히우리가연구하고자하는대상이지닌공통점이많고같은단선율음악이기때문에결과적으로그틀이유사성이있었다고얘기를하고요, 그렇다면우리한국사람들이 음감각, 음조직 이라는음체계를가지고음악행위를했었느냐아니면, 한국사람들은음조직이전혀없이그닝 : 자유롭게음악행위를했느냐, 저는음감각, 음조직이라는어떤인식체계속에서음악행위를하지않을수는없다고생각을합니다. 우리가생전처음발표되는어떤가수의유행기-를 T. V를통해서듣더라도그가수가, 음치인지아닌지는알수있단말이죠처음듣는노랩니다. 작목가가그음으로작곡했는지않했는지도모르면서, 무슨 melody 인지도모르면서, 자기가이미기대하는 pitch보다낮으면낮다, 높으면높다, 결국선험적으로우리가가지고있는것이거든요. 그선험 ( 先 險 ) 이라는것은인간이선천적으로가지고있는본원적인것일수도있고, 후천적인 경 험이나교육에 의해서습득될수도있는문제라고봅니다. 그런데한국음악에서도우리 국악이론을정리한 악학궤범 같은데혹은고악보같은데항상조율문제가나오지않습니까. 어느음은어느줄에갖다가맞춰라. 역안을했다, 경안을했다 는얘기는결국무슨기준이되는음이있으니까그것보다밀면역안이고덜밀변경안이고뭐, 그런것이겠죠. 조율을했다, 밀었다 라는이야기자체가이미우리들도어떠한 pitch 의음들을인식하고있었다는것을전제로한다는것이죠. 그것이단지어떤체계로되어있느냐를아직정확히밝혀내지못했다뿐이지우리선조들이나지금의우리도가지고있는음조직체계는하여튼이속에들어있다는것을저는인정을하고싶습니다. 이제그와같은것을풀어내는방법인데요, 이-까권선생님이말씀하셨습니다만 pitchc} 든지 interval 의문제도물론그현상들을좀더정밀하게과학적으로측정을해야겠고어쨌든그것을해석하는종당 ( 終當 ) 의문제는인간의감각에의존할수밖에없습니다최근에 computer를이용해서음의요성이라든가 pitch를측정헤본적이있고, 앞으로계속하려고합니다. 그런데결국많은 data를가지고와봐도어떤한음을, 1 초동안울리는음 l0 7 H 를, 10부분을정해서측정을해봐야 10번이다다르거든요. 그럼그중에어느음이중요한것이냐를해석하는것은즉어떤음에더무게를실어주느냐하는해 199

8 國樂院論文集第 9 輯 석의문제는결국은인간의판단에맡길수밖에없습니다. computer 가그것까지해주지 느않으니까요. 그런점에서우리가듣고인식하고우리가본원적으로갖고있는음감 각, 감수성과같은것은굉장히중요하다고봅니다. 그런점에서는아주과학적인채보도필요하지만, 그러나우리의훈련된귀에의해서채보하는것도어쩌면음조직을해석하는데큰도움을준다고봅니다이야기가좀좌충우돌할수밖에없는점을용서해주십시오, 저는이자리에서우리가토론을할때, 한가지전제되는것이있었으면좋겠다는생각입니다그것은보편적인이야기를하자는겁니다. 물론학술연구를위해서는특수한경우가더중요하고, 그것이더큰의미를가질수도있습니다작콕가의작품을예술적인평가를하더라도당대의 작곡가 100 명이다똑같은작품을쓴다면그들의 가치는떨어지겠지요. 그가운데둑튀 어나는작곡가의작품이음악사적으로는더의미가있을지는모르지만, 음조직에관한 논의를지금까지지켜보면서어떤사람이 이와같은음조직체계를발표하면그자리에 서토론할때, 꼭 이거는아니잖아 하면서하나를딱들고나온다말이죠. 당신이얘기한음조직틀에서요거는벗어나잖아 하는게있습니다. 예, 벗어나는것도있습니다. 법률을적용하는데도, 국회의원명단이최근에신문에오르내렸는데도불구하고불려가는사람이있고, 불려가지않는사람이있더라구요. 법률에도예외가적용되는모양인데 음악은인간의자유로운창작의지 표현욕구에의해서만들어지는음악인데벗어나는경 우있을수있다고생각합니다. 그러나대체적으로많은사람들이 꼭그 percentag e 가 꼭 50% 이상이어야하느냐 80% 이상이어야하느냐는숫자로이야기할수는없겠습니다만, 특수한경우는있을수있다라는것은전제를하더라도 토리 를이야기할때, 어느지역의토리가대체로이런것입니다 라고얘기했을때는 많은부분이그렇겠구나 라고접근을해야지, 특수한경우를가지고자꾸이론의틀을세우려는데제똥이걸린다면결 국은한국음악의음조직은저는도저히 얘기될수없고, 또앞으로진전할수없다고생 각합니다. 마지막으로총지 ( 終止 ) 에 관한문제를말씀드리겠는데요, 저는종지는아직도중요하 다고봅니다. 아까 띠라띠디 로끝나기도하고 띠라디라라 이렇게도끝나는데그 러면둘중에어느게종지냐라는얘기가있었는데, 둘다종지죠. 종묘제례악을연주하다가초헌관이 의식을다마치고계단을내려옴니다. 그러면집박 이박을대여섯번쳐랩니다. 세번만치는것도아니고끝날때까지 빠빠빠박 쳐댐니 다. 그럴경우끝나는음을종지음이라고해야되겠습니까? 또풍물놀이도음악입니다. 사물놀이 뚜들이가신나게치다가끝나면박수를치는데끝난줄을아니까박수를치는 거거든요. 끝나는느낌을, 종지감을갖는디는겁니다. melody 가없는데도종지감을받는 것이거든요 종지는여러가지의형태가있을수있다고봅니다서양음악에서협주곡의 cadenza 200

9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나오기직전에 cadenza 를유도하기위한종지그것도종지아닙니까. 이제관현악부분, tu ti 가끝나고 solo cadenza 가나옵니다. 이부분과이부분을구분히여주는단락으로서 종지의역할을하고있단말이죠. 그런데그거는사실음악전부가끝나는것은아니죠 1도 46화음에다가저위에제 3음을올려가지고 chord로 짜안 " permata 한다음에 cadenza로대충넘어가는것이아마고전주의시대의양식이었던것같은데요. 그렇게종지, 단순히음악이끝난다고해서모든음이선율을다룰때우리가흔히이야기하는종지음으로는보이지않습니다. 그것은종지에대한연구도따로해야되지만제가음조직을보면서이야기하는종지음이라는것은그런박을쳐대서아무데서나중단해야되느종지, melody가없는음악에서의종지, 또는반종지둥모든종지를일걷는것입니다멕이고받는노래의경우똑같은작업이빈-복될때메김소리의종지가만약서양음악의 5 도, 1 도로끝나는정격종지와같다고한다면그다음일할사람아무도없습니다, 거기서 끝나니까요. 계속되풀이 되도록해야하니까그것은오히려총지라는의미보다는청유형 ( 詩 EÉI 型 ) 의그다음소리를끌어내기위한어떤반종지의기능이더있을거라고생각합 니다. 그래서단순히종지음을중요하게보려고하는것은제 견해이고요, 다만그종지 음이무조건음악이나악곡이나악곡의한부분이끝나는음을모두 선법적인종지음 이 라고부르기는어렵다는것이제생각입니다. 백대웅 : 제가전통음악의음조직에관심을갖게된것은사실은순수한희문적인이유라기보다는 전통음악을바탕으로한새로운곡을작곡하려면어떻게해야할까 라는의문으로부터출발합니다. 순수한학문적차원이아니라실용적인면에서출발했다는것을우선말씀드립니다. 그런데아까권선생님과김 선생님께서설명하셨는데그음조직에관한생각은저는 다양할수있다고, 또그렇게다양한것이좋다고생각합니다. 왜냐하면어디까지나음악은설명하는수단보다는음악행위가중요하기때문이지요또한음조직을설명하는것은물론개인의차가많이있고, 한국적인음조직이어떤특정을가지고있는가 하는근본적문제에관심을가지는것도중요합니다그런데이상하게도제가전통음익에관심을가질때제일먼저생각나는것은리듬구조는끊임없이변화하는데이 5음음계 라는 체계는변화하지않는다는사실이었습니다참으로희한하다고생각했는데요. 물론 5 음 음계가미시적인관점으로보면다를수도있는데일단그다른점은접어두고, 5 음음계 가어떤과정을가지고있는가어떤구조로되어있는가가일차적인관심이었습니다. 사실은이런모임을갖기전에제가생각하기에는먼저그음악을 - 어차피음조직이라 는것은해석일수밖에없기때문에 - 바탕이되는악보들, 채보한익보들을가지고그채 보들이옳게되었는기 어떤다른해석이가능한가를먼저거친다음에이런모임을가 졌으면더좋겠다는생각을많이했었습니다. 하여튼 우리전통음악에서 5 음음계로나 201

10 國樂院論文集第 9 輯 타난것을어떻게설명할수있을까 하는방법론이제관심이었습니다. 그런데희한하게도우리전통음익을보면어떤민요를보던, 판소리, 궁중음악을보던 5음음계의틀을벗어나지않는다는사실이었습니다그래서이체계를어떻게설명하면좋겠는가, 물론그 5음음계가미시적인관점으론다르다고설병할수있는데저는그렇게다른점을강조하기보다는보편성을먼저생각하게됐습니다. 예를들면만약서양음률과우리음률이툴리다고하면우리나라노래를서양악기로반주하는것이맞지않아야할것입니다. 그런데우리민요를서양악기로반주를해도전혀문제가없이하는것을보고, 근본적인대국적인견지에서는설명하는데같고미시적인관점에서는다르다 리고설명하는것이더낳겠다는생각을했습니다- 그래서제가설명하는것은미시적인관점은일단접어두고크게봤을때우리전통음악을어떻게설명할수있겠는가, 물론시김새나그런것은접어둔상태에서알기쉽게말하자연뼈대만간추린것입니다. 그러니까그뼈대에는자연히독특한시김새나맛, 그런것은자연히소외될수밖에없습니다, 그런 한계점을두고접근한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미시적인관점을생각하면과연어느것 이진정한한국적인선율인가를제자신이판단할수없었습니다왜냐하면가령경기민요를부르는사람들이사람마다음정이다다릅니다. 예를들면안비취씨가부른경기민요인창부타령, 그다음에묵계월씨, 이은주씨가부른것, 세사람이한레코드에서번갈아가며노래를부르고있는데전부다릅니다. 아리랑을불러도마찬가지이고사람마다음률에차이가있기에그사람들에게물어보았습니다그랬더니그미세한차이는다섯개로나눈그커다란틀에서는변하지않고단3도가나타나는것, 가령도, 레, 미, 솔, 라궁상각치우로말하면단3도가나타나는그곳에서꼭변했습니다. 그게다른것이지요. 그러니까각과치사이, 서양음계로말하면미와솔사이, 라와도사이그음정간격이다사람마다조금씩차이가있을뿐이지커다란다섯으로나눈다는차 이는없었기때문에, 제가말하는다섯가지 5 음음계구조의틀은그런미세한것은접어 두고크게봤을때그렇게볼수있겠다는것입니다. 그래서국악의맛을강조한다면거기에다가누구는어떻게하고장르에따라서, 기령판소리와민요에서는도와레사이를조금좁게, 시조와같은음악에서는단2도가굉장히좁기때문에그런특성을또다시이야기해야된다고저는생각하는데, 그미시적인관점에서는아직접근하지않았고커다렇게전통음악을일단보편성있게설명하는방법이무엇이겠는가그다음에그런것을새로운음악을창작하는데어떻게활용을할수있는가, 더욱관심있는것은그다섯가지음계를바꿔가면서이루는전조를어떻게하는가이러한조바꿈에대한관심때문에제가판소리에관심을가진것입니다음악에서는조바꿈이라는것이굉장히중요하지요. 서양음악이나우리음악이나음악이지루하지않기위해서는조바꿈을하면되는데장단을바꾼다든가, 성음을바꾼다든가, 길을바꾼다든가, 변화가있어야하는데, 그바꾸는방법이무엇인가, 제가일차적으 202

11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 현황과그쟁점 로관심을갖는것은근본적으로길바꿈기법을어떻게활용할수있는가, 거기서부터 거꾸로출발한것입니다. 그러려면각길이라는것을어떻게설명할수있겠는가그래서 그것을, 큰틀을가지고우리나라전통음악을민요가됐건, 궁중음악이 됐건, 물론거기 서하는것은미세한차이가있더라도대개이런커다란틀로설명할수있지않을까 해서설명하는게그다섯가지틀이었습니다. 물론그뒤에 김영운선생께서는그것을 더 세분해서 변격과정격 으로다나누자는의견도있었지요. 다저는충분히일리가있 다고생각하는것이고, 또더 미시적으로나누는방법도일리가있다고생각합니다. 그 러나일차적으로우리가먼저관심을두어야하는문제는그런미시적문제보다는크게 봤을때어떻게볼수있겠는가아까권선생님께서는 도레미 를쓰면거북하다는말씀 을하셨는데 도레미 를쓰던 궁상각치우 를쓰던 황태중입남 을쓰던어차피음악은그 설명하는수단에불과하기때문에저는어떤것을설명해도관계가없다고생각합니다. 그러나기왕이연우리가알고있는개념으로설명하자는게 도레미 를썼을뿐이지, 꼭 그 도레미 그게평균율에나타나는그거다라는뜻은아니다 라는것을말씀드립니다. 조 금있다가다른분들과함께더미시적인그러한문제에가서이야기할수있는기회가 있길기대하고제말씀은여기서줄이도록하겠습니다. 이보형 : 한국음악을왜 연구하는가 하는근본문제부터부딪히는데, 여러가지가있 지요. 한국문화적특성이어떻게됐기때문에이런음악문화를만들어냈고, 그음악의 조직적인체계는왜 이렇게됐나 하는이런연구도있겠고, 또하나는 음악문법이, 우리 나라어문이다른민족의어문과다른데, 우리민족이가지고있는음악의어문적특성 은어떤것인가, 음악문법체계는무엇인가 하는그런의문같은것인데, 여러가지가있겠 죠. 그런데민족마다어문, 언어가문법체계가여러가지다른것도있고, 음성에서말하 는음운체계나음성체계가다르게되어있는데 어문쪽에서는음운이다를때또는음성 즉 rphonestic Phonology J 에서말하는것인데, 그 phonic 한것이다르면다른기호를 만들어기 - 지고적극적으로그것을표기하려고하지, 그것을어떤한체계로통일하려하지 않습니다. 무슨얘기냐하면영어에서 R 과우리나라에서 己 또, 영어에서 L 과는음성 학적체계가전혀다르거든요. 그렇다고해서어문쪽에서이 세가지를하나로통일하려고 하지않습니다. 적극적으로그런특정을나타내는기호를자꾸만들어내기때문에음성 학에서그런기호는우리가영어를배울때 그런발음기호정도가아니라수많은기호 가사용되죠우리가생각하면무엇때문에번잡하게여러가지발음기호같은그런음성기호를만들어가지고혼란하게만드느냐한열개정도만들어가지고간단하게해버리면배우기도쉽고그럴텐데. 그런데그렇게됐을때에물론세계어라고해서에스페란토어처럼통일되는데는능률적 로는좋겠지만, 언어가가지고있는고유특성은다망가지게되는거죠. 203

12 國樂院論文集第 9 輯 통일시키변과연좋은것이냐, 문화가자꾸통일, 즉많은인종문화가고유성을상실 히고근대 산업사회가되면서균질화되는데그게과연좋은것이냐. 문명비평하는사람 들에게는그게반드시좋은것으로받아들여지지않는거든요. 여기계신여러분이저마 다다개성이다른데어떤한사람모델을만들고 이사람을다닮아라했을때, 인성 파악하는데는굉장히능률적으로좋죠, 통계하기도편하고. 그러나그렇게됐을때 얼마 나삭막한사회가되겠는가하는것이지요 저마다개성을다르게지니고, 인성을다르 게 지니고그런사람들끼리다양하게화합하면서문화를창출해야다양한문화라고하 는것이지요. 어문쪽에서는그렇게 다양성을인정하는데음악쪽에서는음악이자꾸평균율화되어가 는현상, 또세계대중음악이 서로균질되어가는현상은어쩔수없는것이나그게바람 직한현상인가하는얘겁니다. 결국평균율화되었다는것이그런쪽으로밀고가기때문 에 그렇게되면민족마다가지고있는그런음악문법의고유한특성은망가지게됩니다 망가지면어떠냐, 새로운음악창조하고또그런문명을창조하면되지 라고하면할 애기없죠그러나그것이학문의목적이아니고우리가가지고있는전통적인음악에서 우리음악문화의뿌리를캐야하는것이기때문에 더구나이런것들이체계적으로되어 있는상태에서 다른 음악의변동이니, 음악의현재에서어떻게생성되었니 하는생성이 론같은것을얘기하는것이야물론 - 민족음악이요즘그러한성향을띄고있지만바람 직하다고볼수있겠죠, 꼭그런것은아니겠지만. 그러나우리는우리의음악문법체계가제대로정립되어있지않는상태에서현대사회 에서음악이 어떻게새로운생성력을가지고창출해가느냐하는쪽에만을기울이게되면 결국은 우리음악의특성을규명하는일은언제하느냐 하는그런문제에걸리게됩니다. 외국에갔다오면요새음악이 현대, 즉현장에서어떻게창조되느냐현대문화에서음 악이어떻게창조되느냐에많은관심을가지고있기때문에외국에서공부하다가한국 으로오게되면한국쪽에그런소재의논문들을쓰려고합니다. 물론우리입장에서볼 때그런논문들을쓰는분들이반갑기는하지요. 그러나모든사람들이그렇게되었을 때, 우리가가지고있는본래의문법체계는어떻게체계를세우느냐하는문제가걸려들 어갑니다 얘기가너무원론에서맴돌아서죄송합니다만. 그중에여러가지가있겠죠. 될수있 는대로줄이겠습니다. 우선우리나라사람이우리음악을듣고는서양음악식으로불렀을때 그것을듣고는 가려내거든요. 가려내는사람이있고가려내지못하는사람이있고아마그럴것이겠지 만, 전통음악이학습되어있는사람은그것을평균율로하는것과우리식으로하는것 을구별하게되는것입니다. 그럼그구별을하는요인이무엇이냐물론음정이하나는 평균율체계나순정율체계로되어있고, 하나는우리고유의음정체계로되어있다는차 204

13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이가있는것이겠지만, 그렇다면우리고유의음정체계가무엇이냐하는것을우리가분명히규명하지않은상태이죠지금여기서오늘주제가 < 음조직 > 이라고했는데음조직이무엇이냐, 아마 Tone System' 을번역한것이아닌가생각합니다. 그런데그 Tone System, 음조직이무엇인가 라는것을먼저규명하여야하는데 아마이렇게알고있을것입니다. 좁은의미로는 음 악에출현하는음간의음정이어떻게되어있는가하는음정체계 를말하는것으로되어 있습니다. 그렇게만되어있을때, 음정체계만정확하게재면한국음악, 모든음악이서 로변별력이 생기느냐구별이되느냐의두가지가고려돼야한다고생각합니다. 하나는 서양처럼음이있으면될수있는대로 도레미 도미솔미도 그렇게지속하는음체계로 되어 있는음악과음이끊임없이유통 ( 流動 ) 하는음체계, 아까도그런얘기들이나왔습 니다만, 가령 심어주게심어주게 ~ 이렇게음이변해야한다든가 청천하늘에 ~ 이렇게 변하는, 그런것은같은체계로해야되는것인가하는얘기죠. 같은체계로해야한다면 음정체계만가지고, 첫째음과둘째음은몇 cent, 둘째음과셋째음은몇 cent 또는장 3 도, 단3도로끝나겠지만, 유통음체계가되었을때는어떤음에서부터어디까지가가변적 ( 可變的 ) 이라고하는것을체계화시키지않으면않된다는얘기입니다. 그랬을때이 음조직에그것을기술해야하느냐, 그음조직이라고하는음악적인 Systematic Theory 에 그런것을논리화시킬것이냐제외시킬것이냐하는것이거든요. 저는그런것도다 루어야한다고생각하고있습니다 그다음에시김새라고하는것을음조직에곁들일것이냐안할것이냐하는문제이지 요단순한음정관계라고하면시김새는곁들이지않아야하는데, 만일시김새를곁들인 다고하면음조직이라고하는것은음정만으로이루어지는것은아니라는것입니다. 그 리고지금음정체계를정확하게기술할수있는그런논리모형 ( 訓理模型 ) 이제대로체계화되지않았으니까어쩔수없이음조직을서양음악의평균율, 또는순정조의음계체계로해석하고마는데, 그렇게하므로해서우리가잘못해석하는것은없느냐하는쪽을딛고넘어가야한단말이지요. 또한실제로는그렇게되어있지않는데서양음악으로 솔라도레미 나 미라시도레 라든가이렇게해석함으로써잘못해석하는것은없는가하는것도딛 고넘어가야되죠가령실제는 근 발음인데 영어표기로는 γ 이나 l 로밖에표기할방법이 없거든요. 그렇게되었을때, 근 인데 r 로적지않으면않되는, 그건잘못된거죠. r 로하는것은음성학적으로잘못되어있는거예요. 그런것은우리가딛고넘어가야하는것이라말이죠. 지난번에도얘기했습니다만육자배기토리에서 미라시도 라고해석을해버리니까지도 가반음이되는데, 실제는그것이반음인지아닌지그걸딛고넘어가야하고, 저는그것을반음으로보지않거든요결국서양음악체계로해석하게되면서잘못해석하고있는것입니다. 농부가 나 새타령 을피아노로쳐서서양음악하는사람들이많이부르지요. 205

14 國樂院論文集第 9 輯 새가날아든다하거든요, 그런데 새가날아든다그것은 도시 가아닌데 도시 로꼭해석을하지않으면안되는이런문제를고려해야된다고봅니다, 또이제시김새를음조직에넣을것인기 - 말것인기-의문제인데요그음조직에우리는음정체계는똑같은데시김새체계가다르기때문에서로구별되는예가, 지난번에도얘기했지만, 성주풀이 이나 창부타령 같은것인데, 그것은음정체제는같습니다만 -물론염밀하게따지면좀다르겠지만시김새체계가다르기때문에 성주풀이 를 경토리 나 경조 ( 京해 ) 라고얘기하는예는없습니다그것은 남도조 ( 南道해 ) 라고하죠. 다시말하 면, 우리가전통적으로그것을구별했다는얘기지요그것은그저 성주풀이 가남도민요 에속하기때문에그런게아니라그런체계를우리는 경드름 이라고하지않기때문이 죠. 그러니까가야금산조에서 평조 라고하는것이그체계를말하는것인데, 가야금산조 하는사람들이 평조 를타놓고이것을 경드름 이라고하지않는데왜그러느냐, 음정체 계로는그게같기때문이죠. 그러나시김새체계가다르기때문에서로구별하는데, 구 별하는체계는그런음조직에 집어넣어서는않되는것인가하는문제가생겁니다. 그다 음에아까얘기한것처럼, 유통음도있지만이시김새라고하는것을과연거문고시김새로서한정할것인가, 또거문고에서도이재회선생님이얘기했지만수많은농현치1 가있는데, 문헌으로는그냥 요성, 전성, 퇴성, 추성 이리고말거든요. 그런것들이더세분화될수있어야하는데그걸하나로묶어서불러버리면, 음악에따라서다르게쓰이므로음악이변별력을갖는다는것이지요. 이띠l 이것도체계화시켜야하는것이고, 그체계는음조직에서필요없는것인가하는문제가생기게되는것입니다 그리고두드러진것은언어로 T errn, 즉용어로개념화되어있지만 용어로되어있지않는시김새나농현은어떤것이있는가 하는적극적인연구가있어야된단말이죠. 그래야유통음체계로되어있는우리음악이체계화될수있다는얘기업니다- 산조나시조같은것을피아노로치면그것을음악이리고볼수없는거죠. 피아노로쳤을땐그건음악이아니고실제시조를노래로불렀다거나가령산조를우리국악기로 연주했을때 정말음악이라고하는것은무엇을뜻하는것인가하는것이지요그것은 흔히들생각하면떨면된다고생각하지만, 떤다고하변무조건 vib ration 이냐하면그렇지않거든요서양음악하는사람들이한국적으로표현한다고해서막 vibration 만집어넣는데그렇게부르는것을보고우리명창들이웃거든요. 정권진선생님이중 고퉁학교선생님들한테단가를가르쳤어요이것은좀우스개소립니다만, 그분들이어떻게부르냐고선생님께여쭈니까, 사림들이떨면한국음악이되는줄알고 만고강산유람할제 ~ 그렇게한다고하시면서껄껄껄웃으신일이있습니다시김새라고하는것을그저 떤다 라고소박하게생각한때문이지만떨면은한국음악이되는것처럼생각하는것은시 김새가여러가지다양하게쓰이는데, 그런것을모르니까그냥그렇게간단히넘겨집고 서양음악하는사람들이 그렇게노래를불러서웃었다고하는것이지요. 그렇지만우리도 206

15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그렇게생각하고있는것이아닌가하는생각이듭니다. 사실은판소리나산조에서가장중요한것이 성음놀음 이라고하는데, 성음놀음 이란것을음색이나음색의변화와시김새변화, 유동음에대한변화, 그런변화로우리는흔히생각하지요, 그래서대개서양음악하는사람들이노래부르면성음은어디로가고뼈대만부른다고하는것입니다그런데가장중요한 성음 ( 摩音 ) 이라고하는것을우리음 체계에집어넣어야할것인가넣지 말아야할것인가하는것과집어넣으려면어떤모 형이필요한것인가하는문제가생겁니다. 그다음에가령 도선법 레선법 솔선법 이렇게되었을때는 도 라고하는것, 레 라 고하는것, 미 이라고하는것을 modality 를가지고있는 tonal 민족은그것을 주음 ( 主 音, tona]) 이라고하지요그런성격의음을전제로해서도선법, 레선법이라고하는것 이개념이설정되는것인데, 그렇다면모든음악이그런 modality 가 tonal 이라든가, s entatone 이라든가, 이런것을다가지고있느냐하는것도문제입니다없는음악도있 는것이고가지고있는음익도있는것이라는개방적인음악해석법이필요합니다, 물론 이러한것은제얘기가아니고민족음악학자들이다이미경험상으로겪어온얘기업니 다만그러니까만일도선법레선법이라는말을쓰는경우에레가 functional hamonic tonality 에서는 tonal 이 되는것인데, 그 tonal 과같은기능을발휘했을때에는문제가않 되겠지만, 그렇지않은경우에도그렇게해석할수있겠는가하는얘기입니다또한 음계 라고하면 -지난번에양평에서도얘기했습니다만 - 어먼기준이되는음에서부터구성음들을쌓아올리는데그기준이되는음을어떤것으로설정할것이냐는것이죠. 만일의경우에그음악에서기준이되는음이 종지음이확실하다든가, 기능으로봐서어떤음이 center tone 이라든가 tonal하는 function을가지고있다든가 하는것이분명히밝혀지고난다음에그것을중심으로쌓아올려야되는데그러한개념정리를하지않고그닝 : 쌓아올렸고, 만일의경우에그기본이되는것을왜기음 ( 基音 ) 으로하느냐하는것을제시하지않는다면논리적으로허점이생긴다말이죠. 그래서반드시 나는왜이음을 root와같은음으로해서쌓아올려서음조직을체계화한다 하는것을전제 ( 前 죄를 ) 해야하는것입니다또한여기에서만일그기초가되는음이 불분명한모든음악이 불분명하라는법이없으니까 - 음악은어떻게체계를세울것인가하는거죠. 모든음악을 그렇게일률적으로해석하려고할필요는없다고생각합니다. 민 - 일의경우에어떠한선 법으로해석되지않는음악이있다면않된다고해야지요. 거기에자꾸일률적으로어떤 데에다획일화시키려고하는것보다는다양한해석이오히려바람직하고, 그것이 분명히 가려지는것은가려진다고해야하고분명치않은것은가려지지않는다고해야하죠. 그리고어떤기준으로삼을수있는음이 하나가아니고둘이상, 똑같은음이똑같은 비중을가지고있을때 그것은어떻게해야할것인가하는것이죠어느음을선택할것 인가, 선택한다면선택하는기준을제시해야한다는것입니다. 그래서그런것들이굉장 207

16 國樂院論文集第 9 輯 히 어려운문제가되고또그기준이된다고하면그기준이되는음악현상을기술해야 하는데그것이단순하지않다는말이죠. 단지출현빈도 ( 出現頻많 ) 만가지고한다든가또 느섯가만을가지고한다든가하는데음악은반드시그런것이아니고그음이주요한 음이되게하는음상호간의장력즉생성력이있단말이죠. 그런것을어떻게논문으 로기술할것인가하는문제, 또음악이 음역에따라서다양하게변하는이러한문제들 을기술해야하는어려운문제가있는것입니다 제가그런음악의음조직에관해서논문을별로쓰지않은이유하나가, 이렇게어려 운문제가있기때문에비겁하게탈피하느라고리듬쪽에매달리고장단쪽에 매달리고 있는것이죠, 그쪽이좀편하니까. 그러나이것은어디까지나그냥도피할수만은없는 것이고결국우리들몫이란말이죠 그래서비록어렵지만그런체계를세워야할것이 고, 아까도김영운선생님께서그런이야기를하셨는데, 우리음악의여러가지다양한음조직의해석이었다고는하지만 가장중요한기퉁이되는음체계를세워놓고, 그런변화형은여기서변화했다고보아야하지않겠느냐 하는말씀을저한테하신적이있습니다. 저도그것을옳다고생각합니다그런데가령민요나무가의경우에서따진다고할때, 무가쪽이어떤음체계로연주하는집단이널리퍼져있기때문에그런것을토대로하면그런기둥을삼을수있는음체계는가려질수있는것이고그다음거기에서여러가 지 서로상호작용을일으켜변화를이룬다면그런변화형을가려낼수있지않을까하 는것입니다. 제가보기에는동요나부녀요같은노래는한옥타브가않되는자연음악에 해당합니다아까한옥타브가되지않는음악을 원시음악 이라고했던가요? 저는 자연 음악 이라는말을쓰는데요왜냐하면 원시음악 이라고하기위해서는인류학에서 Primitive Cu l ture 라든가 Tribal Culture' 란말을써야할텐데 용어들을쓰지않거든요자칫잘못하면그건멸칭 ( 農稱 ) 이기 요즈음인류학에서그런 때문에무슨용어를사용 하느냐하면 자연형태의문화 라든가또는 원주문화 라는말을쓰거든요그러니까이제그런말을쓰기도하고 기층문화 라는말을쓰죠제가관심을갖는것은민요인데, 음체계, 음조직에관한것이나아니면장단리듬패턴에관한것을가지고있고그것이예술적이고좋아서그러는것이아니라거기서가장 간단한음조직이든지또는리듬조직에관한뼈를골라낼수있는것이기때문이지요. 또 한그것이어떻게인접지역과상호작용을이뤄서변화를일으키느냐하는것이고, 그런 음악들이전문가들의음악또는고전적으로음악전문가에의해서창조되는것으로어떻 게발전되어가는가를비교해서체계화시켜야된다는사실입니다 제가강의시간에많이 얘기하는것이지만, 판소리나산조와같은음악은이미여러 가지로음악전문가에의해창조능력이발휘된것이기때문에원형태 ( 原形態 ) 에서많이 변화한변형태 ( 變形평 ) 입니다. 그런데원형태가중요한것은그중에서가장간단한문 법체계 ( 文法體系 ) 를보여준다는것이고그것을비교하게되면가곡이든지영산회상이든 208

17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지판소리라든지, 산조와같은그런복잡한체계로되어있는음악문법이 어떻게변화되 어있나를가려내는데에도음악변화현상또는음악창조능력을가려내는혜안 ( 慧眼 ) 이되기도합니다또하나는그런단순한데서복잡한것으로, 본래의것으로변화시킨복잡한문법체계를할수있다는것입니다여기서 문법체계 라고하는것은 복잡한구문 ( 構文 ) 을가진문장 을말하는것이죠예를들면동요같은거라든가부녀요같은것은 한옥타브안에서다섯개 정도의음으로가려지지만, 판소리나산조는한욱타브안에 서다섯개의음으로나눠지지않거든요. 많은음들이출현한단말이죠. 다섯이상의음 들이출현하면그런것을해석하는것이 결국그러한자연상태의음악에서간단한문 법을가려내고조금씩변화형을논리화시켜서가장복잡한형을논리화시키면, 그런복 잡한음악문법체계에대한해 (m ) 가얻어지지않을까보아집니다. 이성천 : 이제마지막입니다. 마지막토론자로서황준연선생님모셔서말씀을듣겠 습니다. 황준연 : 와서이책을잠시훌어봤는데졸문 ( 批文 ) 을이렇게너무나저보다더알기 좋게요약해주셔서최헌선생님께우선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한가지아쉬운것은제가 악학궤범 ( 樂學때範 ) 의향악조 ( 쩨樂調 )" 라는글을쓴적이있습니다. 참고가않된다고생각하셔서빼셨는지모르지만 r 한국전통음악사학회 11 집 에실려있습니다혹시참고가될는지몰라서말씀드립니다그글을쓴취지는 악학궤범 에나오는 악조총의 ( 樂調總義 )" 라든가 칠조이론 ( 七調理流 )" 이라든가이런여러향악조관련논의를어디서 부터그근거를끌어대서써왔는가하는것을재삼 ( 再三 ) 검증할필요가있다고생각해 서그전문헌 ( 文厭 ), 세조악보에나오는단편적인글이라든가또는 세종실록 의 박연상소문 ( 上減文 )J 에나오는여러잡다한, 굉장히산만한얘기들과비교해서아마도 악조총의 이외의여러글에나오는것들이 r 세종실록 이나 r세조실록 의이러한문구에서확대발전, 또는재해석했을것이다하는그런논증을한글이었습니다. 역시졸문이기는하지만, 그런글이있다는것을우선참고로말씀올립니다. 사실제가여기서 악조론 ( 樂調떠 ).11 이라고소개를하였지만, 제가쓴것이저자신그때당시에한정 ( 따定 ) 을짓지않아서한가지오류를범한것이있다면, 우리나라음악의악조에는역사적으로보면크게아악조 ( 雅樂調 ) 와당악조 ( 庸樂調 ), 향악조 ( 쩨樂해 ) 이렇게세가지가있다고볼수있습니다. 그런데아악조에대해서전혀논의 ( 폐議 ) 하지않고, 또 상조 ( 上해 ), 하조 ( 下調 ) 같은당악조에대해서도논의를하지않으면서 한국전통음악의악조 ( 樂調 )" 라는제목으로논문을써서 한국전통음악의향악조 라고 했어야마땅할것 같은데, 지금에와서는그것도후회되는일입니다. 그래서하여튼제 가논의한것은모두향악의악조에대해한정되어논의되었지, 아악조나딩악조에대해 209

18 國業院論文集第 9 輯 서는논의한바가없습니다자료집에너무나요약을잘해주셨기때문에여기에대해서는중언부언 ( 重言復言 ) 하지않겠습니다. 다만제가 우리나라전통음악이나현재전해오는음악에또는기록에있는모든것을다포함하는어떤향악조에대한이론을써야되겠다 라고생각한것은몇가지현상적인이유가있습니다우선우리니라음악이너무나다양한악곡 ( 樂曲 ) 들로 되어있는데, 그많은것들을다우리가 한국음악 이라고, 아니 전통음악 이라고통칭 ( 統 隔 ) 을합니다. 그것이세부적으로보면너무성격이다르고악기편성도다르고, 시김새도 다르다는사실에 대해우리는너무잘알지만그러나그것을전부 한국전통음악 이라고 한다면거기서물론아악이나당악계통은제가배제해놓고얘기를하지만 - 그것에대 한, 어떤전체를포괄하는우리나라음악과일본전통음악과다른어떤특성들이전무 ( 全빡 ) 다고는할수없을것입니다. 그렇다면그러한전체의다양하기짝이없는한국음 악에어떤공통분모를뽑아가지고그것을정리함으로써 일본음악이나중국음악이나제 일가까이있는음악과의차별성 ( 差씨싼 ), 그다음에우리음악의 identy 즉, 정체성 ( 正體 샘 J, 이런것을음조직의면에서정리해야하지않을까하는생각을해서, 전체를놓고거 기서나타나는공통요인 ( 共遍홈 l 죄 ) 과 또는모든것을다포팔활수는없지만, 바라건대 한 70%, 80%, 더 좋게는 90% 정도의음악에대한음조직을하나의이론체계로통합해 서설명할수있는방법으로처음에접근을했습니다. 그리고이제그런논의를하기에는반드시 두가지전제조건이있어야된다고생각하 는데, 그하나는반드시역사적으로어떻게했었던가하는역사적고찰이있어야하고, 그 다음에현재전해져오는현상적인고찰도있어야된다고생각합니다이런것이 저는상 식이라고생각하는데요. Historical Espect 와 Systimetic Espect 두가지를다충족시키 는, 즉우리나라옛날문헌으로내려오던그런악보나악서에나오는기록의내용을전 체적으로충족시키면서 동시에지금까지전해져오는많은전통음악악옥에, 어떤체계에 나타난현상들을충족시키는그러한두가지측면을반드시고려해서설명이되어져야 할것이다라는것이제기 - 기 - 진기본적인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글이굉장히산만하고 너무나많은헛점들이드러나는것을저자신이고백하지않을수없지만, 그래도아까 얘기했듯이 전체의 60%, 70%, 대부분의한국음악을설명할수있다는것이 - 거기에는많 은문제가있겠지만 - 디행이라고생각하고, 몇가지정리를했던것입니다. 그렇다면논의의초점을구체적으로악조론에서무잇을얘기해야할것인가하는것 인데, 우선궁의음높이가달라졌을떼생기는또다른조 ( 샘 ), 그런것을 음계 라고흔히 표현하는사람도있긴한데 그러한것을배제하고우선선법적으로몇개로이것을봐야 하느냐, 즉우리나라의선법이크게두가지냐세가지냐다섯가지냐하는것입니다. 말 하자면선법적으로한국음악을정리할때이원론적 ( 二元펌的 ) 으로접근할것인가, 삼원 론 ( 三元폐 ) 이냐오원론 ( 표元폐 ) 이냐하는그런선법이몇개냐하는문제가제일심각한 210

19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것이될수가있겠고요. 그전에또어떤음을나열할때, 도대체옥타브내에서우리가 어떤선법이나음계를나열할때한국전통음악의많은악콕들또는고래 ( 古來 ) 로부터 내려오는기록들, 이러한것들이음을다섯개로쓰는것을원칙으로했는가여섯개로 쓰는것을원칙으로했는가일곱개로쓰는가어떤것을적용해서우리가쓰는것이 한 국음악의선법에있어서의음수 ( 音政 ) 음수가오음론이좋으냐육음론이좋으냐칠음론이좋으냐다있겠죠, 너무나다양하기때문에. 그러나아까처음에얘기했듯이대전제 ( 大前提 ) 가 한국전통음악 이라고하는어떤 identy 를찾는데있어서 음수가다섯개도있겠고, 여섯개도있고일곱개도있고, 천차만별 ( 千差萬別 ) 이고다있다, 그게우리의 identy 다 라고열린방식으로만설명을하면, 설명이야가능할는지모르지만그것은공허하다고생각합니다. 그래서옛날부터어떻게접근해서 한국음악은중국음악과달라서오음만쓴다라든가, 이런악학궤범에기록이있고, 그뒤에도내려오는여러악보들에서 계사, 계하, 계상일 이런것도쓰기는하지만 상일, 상이, 상삼, 상사, 상오 이렇게다섯개를쓴다든가하는점에서저는이제 오음론 을택했던거죠또다른측변인데, 그다음으로중요한것은음을다섯개를택한다하더라도그중에서어떤것을중심음으로봐야되느냐궁으로봐야되느냐어떤중요한하나의음의가치가가장큰하나의음이있고그나머지음들로구성이되었느냐거기서부터따져야겠지요하지만그것을따지기전에우리는흔히궁이라는어떤한음이있고, 그외의음으로음계가이루어진다는것을보통전제로하는것같습니다. 많은기록들도그렇게되어 있고, 그랬을때어떤음을하나의궁으로삼느냐의문제, 궁의선택문제이러한것이 반 드시논의가되어야할것이라고생각합니다물론권선생님같이음계론적으로접근하 지 않는방법도있을수있습니다. Tetrachord 이론으로적용해서들어갈수도있고, 그 럴경우에는 Tetrachord 가아니라옥타브내에많은음들이있다하더라도두개의중요 한음, 동둥한가치를지니는 Pillar Tone, 두개의기둥음, 물론이런것도있을수는있 겠죠. 그런이론도이론으로서중요하지만전체한국음악에있어어떤역사적인측면과 현상적인측면, 이것을다포함하는것으로서만족할수있는것은, 궁이하나냐두개냐 그런점으로논의해나갈수밖에없을것이라고생각합니다. 다시 반복하지만논의에서 궁이어떤음이냐어떤음을궁으로선택하느냐하는것이 반드시 이야기 되어야하고, 오음이냐육음이냐칠음이냐, 저는그것을 용률론 ( 用律채 ) 이라고 생각합니다. 용률 이 무엇이냐, 한국전통음악에서는용률이 몇 개냐하는그것이 어떤특정음악이 여섯개라고 해서여섯개도있다하는것이 과연가능할것인지, 거시적 ( 巨視的 ) 으로본다면그런이 야기가되는거죠. 가장중요하고복잡한문제가이원론적인선법이냐삼원론적인선법이냐, 다시말해서 선법을이원론으로설명하느냐삼원론으로설명하느냐 오원론으로설명하는것이 우리 음익을정확히 설명하는것이냐, 모든것을포팔하는선법이무엇이냐하는문제로귀착 211

20 國樂院論文集第 9 輯 ( 歸옳 ) 이되는데, 사실이자리에서논의가여러가지로전개가되겠지만그문제가상 당히복잡합니다. 물론다아시다시피 저는 평조와계면조 의이원론으로정리하고싶어 하는사람인데요. 문제는삼원론적으로하는경우, 예를들면백대웅선생님같이판소 리의악조, 기본적으로평조길이라고했지만하여간 평조와우조, 계면조 의삼원론적으 로접근하신바도있습니다. 특정한이론에대해예를들어서말씀드려죄송하지만, 그 세가지의삼원론이라면또는더 확대해서도선법, 레선법, 미선법, 솔선법, 라선법의오 원론적으로접근할수도있겠고요그랬을때에다섯가지선법으로접근해서한국전통음악의그러한것들을찾아내는것은어렵지않다고생각합니다그것은또많이있는현상으로해석할수도있을것입니다, 중요한것은거시적으로봤을때삼원론적으로보는경우에그세개가정확하게삼각형을이루느냐다시말하자면정삼각형을이룰만큼 음악의성격이분명히드러나고다들공감하는사실인가하는것을예를들어 설명하기 위해제가지금어쩔수없이논의를꺼냈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여간그런데저는세가지꼭지점은있다고생각합니다. 그렇지만가령판소리에서 우조와평조두가지가다계면조만큼서로다른, 평조와계변조가다른만큼평조와 우조가다른가하는문제를생각해볼때, 평조와우조는그꼭지점의변의길이가상당 히 짧고, 그다음에평조와계면조, 우조와계변조는상당히긴삼각형을이룰수있지 않는가하는점을생각할수있습니다. 결국삼원론으로꼭지점을서로이렇게멀리떨어뜨려놓는논리가타당할것인가하는이런생각도하고요, 오원론적으로접근했을때도마찬가지입니다. 적어도정확하게오원론적으로본다면, 다섯가지가성격이다른선법으로구별이되었으면하는생각을가지고있습니다. 그런데실제로정오각형이라고하는것이성립이되는지아니면오각중에두개의꼭지점은아주가깝고, 또나머지 세 개의꼭지점도아주가깝고그런오각형이된다면, 그것은오원론으로설명할수있 을것인가하는이런문제를생각해서결국저는이원론으로귀착을시켰습니다. 그런데이제그런선법적인문제가, 선법이몇개냐하는것이늘뜨거운감자처럼우리의악조론을지금붙잡고놔주질않는데요, 역으로생각하면서양음악에 major와 rrunor가있기때문에평조와계면조로설명하는것은일종의, 심하게얘기하면사대주의적인발상이라고볼수도있을것입니다. 그러나그것을다른방법으로생각을하면저는서양음악에서옛날에중세교회의 8선법이라고하는 8가지선법을규정해놓고그러한 악조론을만들어놓았는데, 그후쭉내려와결국귀착된것이 major 와 minor 를주로많 이쓴다는것이죠. 그것만있는것은아닙니다. 우리가다알듯이 blues 음계라는것도 나오고거기서숫자를찾으려면 major, minor 이외에수도없이많은 mode 가나오는데, 그렇게귀착될수밖에없는것은저는음악예술이라고하는 현상의속성 이라고생각합니다. 음악이라는것은거기에노랫말이나어떤사설이들어가지않는한그것이뭐, 예를들 212

21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어서 희노애구애오욕 ( 흙愁哀뿜愛惡欲 ) 사단칠정 ( 四端七情 ) 같은것을선율로중국음악에 는표현한다고합니다만, 과연그것이실제로 기쁘고, 슬프고, 사랑스럽고, 분노하는기 분 이라든가하는이런많은감정을굉장히추상적인음의연결로이루어진음악으로서 과연표현할수있을것인가하는극단적인 생각을해본다면, 음악이라는것은저는 밝 고, 고, 명랑하고, 기쁘고 이런것을포함하는분위기와그반대로 어둡고, 우울하고, 침울하 푹가라앉는다든가 여러가지분위기를표현하는, 그러니까 밝고어두운 두가지가 분명히음악이라고하는속성에서는그것이대비가될수있지, 그것이분명히서로다 른기분의어떤세가지가음악으로표현되어진다. 또는네가지가된다, 다섯가지가 된다이렇게는믿지않습니다. 그래서흔히일본에도 리쓰, 료 이런것도있고요, 또제 가아는짧은지식으로, 동남아시아의많은전통음악의악조설명에있어서크게두가지 펠로고 (Pelog) 와슬렌드로 (S lenclr이 라든지이런서양음악을비롯해서많은지역의음악들이 밝은쪽의선법 과 어두운쪽의선법 의툴로나눠지는것은, 음악이라고하는것이굉장히추상적인소리를가지고하는것이기때문에생기는속성이라고볼수있지않을까하는그런점에서, 실제우리전통음악의여러악서나악보같은데에나타나는것도그렇고우리의일반적인인식도평조계면조니하는이러한것이아주뿌리깊은 것이지요그리고실질적으로그런관점에서보면그런두개의카테고리 (ca tegory), 범 주속에대충꾸려넣을수있지않을까하는생각을가지고있습니다. 우선다섯음을쓴다하더라도궁을제가어떤것올적시 ( 網示 ) 하지않더라도 레미솔라도 하는것도있고, 레미솔라시 하는것도있고그렇게비슷한것들이있지요. 그런데이제문제는실제로판소리나이런데서적용할때에어떻게그런것들을두가지로만적용할것인가하는문제에봉착하게되지요. 이건지엽적 ( 技葉的 ) 인문제이지만, 저는우리악조를설명할때기본적으로한음의높고낮음에대한어떤아주미묘한성격의차이를하나의선법으로접근해서음의구성이반음높은음계와어떤특정구성음이반음낮은음계의예를들어서다른어떤네음이같고한음이다르다면, 그러한것을제 3 의어떤선법으로반드시카테고리를나눠야될것인가에대해서의문을갖고있습니다. 왜냐하면또다시서양음악얘기를해서죄송합니다만단음계같은경우에 major와 nunor인데 rninor에도세가지가있지않습니까. 자연스런단음계인가요, 하여간그다음에화성단음계가있죠. 솔에 # 을붙이는단음계가있는가하면파 jf, 솔 # 올라갔다가 내려올때는다시솔이 h 로파도바뀌고하는이런가락스런단음계, 그러한것을우리 는통틀어서단음계라고어릴때부터배워왔는데그런관점에서볼때가령 레미솔라 도 하는것과 레미솔라시 하는것이성격이그렇게천양지차 ( 天製之差 ) 로다른것인가, 또그것을교대로쓰는경우도많은데즉가야금산조같은경우, 그런세부적인문제까 지 어떻게설명할것인가하는설명방법에대한인식의문제이지, 음악을왜곡되게해석 하는것이아니라그런점이있다고생각합니다 213

22 國쫓院論文集第 9 輯 너무제가자꾸세부적으로들어가려고해서다시원론적인것만말씀드리고제 얘기 는마치겠습니다. 아까얘기했듯이우리가설명할때, 가능한많은음악을설명할수있 어야하고그리고그많은것들이 대부분의 60%, 70%, 80%, 90%, 90% 라면너무나이 상적이지만, 약 70% 만이라도많은것을설명할수있어야지, 저는전체를설명할수있 는이론은없다고생각합니다. 많은예외들이 있지만우리가전체한국음악을싸잡아서 어떤특성을가지고있는가하는것을보아야힌다는점에서우선가장기본적인어떤 악조론이면악조론이큰원칙으로나와야하고그다음그아래에세부적인어떤갈래 체계라든가이런것이나와야한다고생각하고요. 접근하는데 있어서는역사적인것과 현상적인것을다상호보완하면서서로충족하고그것이 역사적인맥락이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역사만가지고얘기해서 - 우리선생님세대에서흔히그랬던것으로알 고있는데 - 역사에서이게궁이였기때문에이것이궁이야라고자꾸만주장한다고하는 것도어색하고, 역사적인문헌에서궁이라고했는데지금에와서 그것은옛날것이고지 금은아니야 라고그것을굳이 한쪽만가지고얘기하는것은저는어색하다고생각합니 l 다그래서역사적인관점, 현상적인설명이런것이다복합이되면서, 특히악조에대 해서는중심음에대한문제그다음에용률에관한문제즉 5 음이냐 6 음이냐 7 음이냐 그러한것을어떻게설명하느냐, 그다음에우리음악에서선법을몇개로싸잡아서설 명하는것이바람직할것이냐 이러한것들이논의가되어졌으면하고생각합니다감사 합니다. 이성천 : 이보형선생님은여러 가지문제가많아서음조직을기피했다고는말씀을 하셨지만, 사실은토리에대한것들은많은연구를하셨고토리주장 (?) 을하신것을보면완전히기피자는아닌것같고요권오성선생님도 Tetrachord를설명하셨으니까지금도그런지는모르겠지만음조직에대해연구하셔서발표하신적이있고, 세분도역시그렇습니다. 그래서이런것들이히루아침에연구해서발표하신것이아니고정말로오 랫동안고민을하고공부를하고 이렇게생각을하고저렇게생각을해서이런주장을 하게된것이라저는생각을하고요이제까지다섯분들이자유로운말씀을하셨습니 다. 제가시간에대한것이라든가무엇을발표해달라고말씀드린적이없습니다. 마음대 로하시라고그랬습니다. 자유토론 엄미선 : 사실제기 - 질의라기보다는저도읍조직에대해서공부하면서고민에부딪힌 적이많았는데요. 특히대학에서강의할때우리전통음악에대해서음계랄지선법이랄 지, 이런것들을어떻게해야정확하게전달을할것인가에대해저도혼란스러운상태에 214

23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서 학생들에게자신있게가르치지못해서교묘히벗어나는방법만머릿속에생각을했 었어요. 다행히학생들중에저보다많이아는사람이없어서저를곤란에빠뜨리지는않 았었는데, 여러선생님들께지금까지의논의에서좀더 발전이될수있는방향을모색 하는것을부탁드리고싶습니다. 저를포함해서여기좌중 ( 座中 ) 에 계신분들도다포함되는얘기겠지만, 특히고민이 되는부분이중심음을결정하는문제였습니다. 아까황준연선생님께서 2 개, 3 개, 5 개까 지이런시각에대해서말씀하셨는데그것은결국 2, 3, 5 를보는것에 대한가장기본적 인문제기중심음이걸려있었던것이라생각이되거든요. 그래서앞으로우리는중심음을어떻게결정을해야하는가. 그리고또시김새, 늘시김새에대해서얘길해왔는데, 시김새가그선법에직접적으로관여가된다띤어떤식으로그것을해결을해야하는가하는생각을하게되었습니다거기에대해서제가특별히말씀을드린다기보다는같이 생각을해봤으떤하는것이 제말씀의요지입니다 이성천 : 감사합니다. 이보형선생님, 지금엄미선선생님이중심음에대한얘기를하 셨는데, 중심음이 있는가없는가에대해서아까이보형선생님이말씀을하셨으니중심 음에대해서말씀을하시죠. 이보형 : 제가대표로대답을할것이 못될것같은데그냥저한테하명 ( 下命 ) 하셨으 니까저나름대로얘기하겠습니디. 다른분들의의견이계실것으로알고있는데요. 서양의고전음악이론에서는 중심음 이라는말을쓰지않은걸로알고있습니다. 주음 계 ( 主音階 ), 주음 ( 主音 ) 이란말을주로썼는데요. 그러다가근대음익, 즉 Modem Music 이 되면서서양음악작곡학쪽에서도중심음이란말이쓰여졌고, 또민족음악쪽에서도 중심음이란말을쓰게됐습니다그런데작콕학쪽에서그렇게된요인은무엇인가하 면, 여러분이다아시는것이지만, 서양음악에서전기바로크시대에서후기바로크시대 가되면서 Harmonic Tonal i ty 가 강한음악쪽으로발전되면서장조와단조로수렴 ( 收 했 ) 이 되고, 각음들이주음을결정지어주는상호작용 ( 相互作用 ) 을하는기능을깃는쪽 으로음악이발전되게되고, 그것이클래식시절에는절정에이르러, 기능화성학 ( 機祝지 뺨學 ) 이라고하는, 즉서양음악에서굉장히음표영역 ( 音琮領域 ) 과음의그 Dynamic 또는 음과음끼리의 응집릭 ( 滅앓力 ) 과긴장 ( 짧張 ) 과이완 ( 뼈繼 ) 을표현할수있는음악쪽으로 발전을했고, 그것이 Dynamic보다도 Chromatic 쪽으로더욱발전이되면서후기닝만피에와서는 Wagner의음악과같은음악이된것이라는것을지난번양평에서얘기했습니다. 그다음에는그에대한 Harmonic Tonality 가반드시음악에서중요한것인가하는반역 ( 反펴 ) 이일어나게되고, 그래서일부러 Harmonic Tona lity 를거부하는음악이 생기는것이고 또얘기가곁길로나가네요여러분이다아는얘기라그중에서어떤 2 15

24 國樂院論文集第 9 輯 중심음이라든가주음이라고하는것을적극적으로거부하는그러한작곡기법이있는가하면, 어떤음에대해서어떤중심적인것이기는하지만전통적인이런 Harmonic Tonality' 를가지고있는것이아닌경우에그것을 'Ton a l 이라고할수없으니까 Center Tone 이란말들을씁니다. 그래서 C Center 음악이라든가하는것을쓰고, 그렇 게 중심음 이란말이 자꾸국악쪽에서도쓰여진걸로알고있고요민족음악학쪽에서는 이 주음을 Tonal, Tone 이란말을쓰게되면 Harmonic Tonality' 로오해되기때문에그 러한것이어떻게다른가다시말해서서양의 Tonal Mu sic' 과여기서 Tonal 이란것은 Harmonic Tonal Mu s i c' 이죠 - 그런음체계와다른음악에대한변별력 ( 辦別力 ) 을어떻 게할것인가하는것인데, 우선용어부터 중심음 이란말을쓰거나혹은 핵음 ( 核音 ) 이란말도쓰지만이것은하여튼희문연구상그렇게, 그런말이선태적으로쓰여진것이지, 그용어에대해서절대적으로옳은 Term', 옳은 용이 인가하는의문이들기도합니다. 권선생님께서그 Center Tone 이음역의한가운데 Center 냐아니면다른음끼리상호작용의 Center 냐하는게념정리의문제를가끔거론을하셨습니다만, 하여튼중심음이라고하는것은다른음들과서로상호작용할때그음이다른음체계에있어서더중심적인역할또는주음적인역할을할때쓰는말입니다. 그렇다면아까도얘기한것처럼한국음악에서중심음이 있느냐하는문제인데, 저는있 는음악도있고애매힌음악도있다고그렇게좀열어놓은상태입니다. 그런데본래부터 전통적으로우리음악체제에서는주음이라는말은쓰지않았지만, 궁이라든가하는말 지체가그런개념으로사용된것이고, 그것이 어떠한음악적요인이그음을중심음으로 만드느냐하는연구는황준연선생님도그런것을고민하고계십니다만, 앞으로우리들이더규명할문제라고생각합니다그리고그렇게전통적인이론이없는음악들, 기록화되지않은음악들에서그런중심음에대한것중에서가장강한것이 청 입니다. 청은, 청에대한해석이여러가지로다릅니다만, 시나위에서청이라고하는것은 중심음개념 과 Key 개념 을가지고있습니다. 그래서양평에서도얘기했지만, 육자배기토리, 즉무 가 ( 파歌 ) 를부르게되면반드시악사 ( 樂士 ) 들이 시나위로반주를하는데, 두번씩이나얘 기를해서죄송합니다만, 본래무당이무가를먼저낸다고한지난번말씀과같습니다. 신이야리라라하면악사들이알아서어느청이라는것을가려내죠. 그런데그청이라고하는것은 거나헤에헤중 헤이음을청이라하고, 그음을내는구멍을 단오관청 요새는 사관청 오관청 그런말을쓰지만옛날양반들은그런말을쓰지않고 단오관청, 한림청, 귀청 이란용어를썼지요, 구멍에따라서. 그러니까그러한것을무당이하는선율에서어떻게알아차리고그음을 Key로잡아서시나위반주를하느냐말이죠. 제석님이니오실제하는데 니라니라이렇게알아낸단말이죠. 그음하 나하나가중심음을결정해주게끔움직이는그런것을가장강하게 보여줄수있는예가 육자배기토리와거기서시나위칭에대한것입니다. 그래서시나위청의경우에는청은하 216

25 한국음악의응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나밖에없는거예요. 그것이딴데로가면 엇청 이라고하고본래청으로돌아오면 본청 이라고합니다만. 그렇기때문에그런시나위하는분들은한옥타브안에청이몇 개냐 하는이론적인것이없습니다청은하나죠. 그러나우리음악이청이전부다그렇게분명한가또는청이라는용어가결정적으로있느냐하는말씀은드리기어렵죠그런용어가전통적으로어떤음을중심음으로논리적으로는꼽을수있다하더라도용어가없는경우도많이있을수있고음악에따라서는불분명할수도있는거란말이죠그래서아까도얘기한것처럼중심음이라고하는것을결정하는그러한논의는앞으로도, 저희들 도해야겠지만여러분도그에 대한연구를많이해야될것이라고생각합니다. 특히판소 리나산조의경우에는그런문제가상당히음들이 중심을결정하는쪽으로서로상호작 용을하기때문에그런유기적인음의역동성 ( 평動性 ) 관계또는서로생성력 ( 生成力 ) 관계를음체제화 ( 音體系化 ) 함으로써그런음악에 대한새로운해석과논리가열려지리라 생각을합니다. 이것으로엄미선선생님에대한대답이될런지는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저에게일단 떨어졌으니까뭐라고대답은해야되겠고어쩔수없이아까한애기또하는거예요, 그 래서이자리에서결정해주고 이렇게교육해라 하면저도속시원히설명해서좋고, 여러 분도편하고좋은데그렇게됐다면진작에책으로나오지여기앉아서하루종일목청을 돋우어가면서그렇게하지는않을것이고또되어있지않는것이음악이다양하고더 좋은것이라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음악현상하나하나를규명하고, 아까황준연 선생님이얘기하신것처럼그것을총체적으로논리화할수있는이론을추구하는것도좋고, 그러기전에는음악하나하나가어떤현상을가지고있는가어떤체계를가지고있는가하는것을광범위하게점검할필요가있지요. 그것을위해서는기층음악문법 ( 基層音樂文法 ) 을분석하는것이빠른첩경 ( 提짧 ) 이라고보는것이거든요. 왜냐하면기층음악이가장간단한문법으로되어있기때문에그래요, 리듬이나아니면그음체계가. 여러분도잘알겠지만문뱀, 가령국어문법이든지뭐든지 국민학교처음들어갔을때, 문법적으로가장간결하게되어있는문법부터가르치지, 어 린아이들한테이렇게 해석할수도있고저렇게도할수있는애매한문법체계는가르치 지않잖아요? 국민학교교과서나유치원교과서에 먼산청운사낡은기와집, 청노루 맑은눈에 이렇게제시하고문법체계가어떻게되느냐하면애들이해석할수있겠습니 까, 할수없는거죠. 가장간단하게 영희야, 이리오너라. 나하고놀자 하는것처럼단순 한문법으로어린아이들에게학습하게하고그러면서자꾸구문 ( 精文 ) 이 복잡한쪽으로 들어가게되는것이고, 어린아이들에게는구문이맞지않는것은가르치지않지요. 그러나실제예술작품에는반드시문장이구문에맞을필요는없잖아요. 아까말한것처럼시같은것은구문론에맞지않는것이많고오히려구문론에맞는다면생명력이없어지는것이죠 그래서음악중에이런중심음과같은것을결정하기어려운판소리와같은 217

26 國樂院論文集第 9 輯 것은여러가지가있을수있습니다. 한노래한조 ( 調 ) 가불려져야하는데, 여기저기막 뒤섞여서나오거든요 뒤섞여서나올때는조가애매해지는그런경우가있고, 또하나 는기층음악권 ( 基램꼽樂 l짧j) 이인접되어있을떼애때해진단말이죠. 가령이를테변경토리같은것이굉장히패는것같지만, 경토리가규명하기핑장히어려운이유는수심가토리나남쪽에있는육자배기토리의완충지역과같은것이경토리이고, 그래서좋게말하변경기민요가여러가지다양한문법을볼수있는것이지만나쁘게말하면독특한개성이없다고할수있단말이죠. 그런쪽에서는음체계가다른것이서로접변 ( 接變 ) 해가지고상호작용을일으켜서애매할수밖에없는그런민요들이있단말이죠그래서이제그런것들까지 모두중심음이하나다 라고개념정리를하면무리가생겁니다. 따라 서그런것은예외로히 - 고 또전형적인것은어느정도노력을하면종심음을하니로볼 수있지요, 이것은두가지체계로해석하는것이좋다하는쪽으로의견이모여졌지요 즉, 그런것들을간추려서이제한국음악의보편적인원리를캐내는것도아까황준연 선생님얘기했던것처럼 - 있어야되겠고또하나는각각의그러한기본적인문법체계를 가지고있는음악끼리서로상호작용을일으켜서어떻게변화하는가또는그런것들이서로영향을주어서예술음악창조에는어떻게영향을미치는가하는논리적인연구는다원적으로하는것이좋지않을까하는얘기입니다. 대답이좀않된것같네요. 시김새문제도마찬가지예요시김새도어느지역어떤민요같은것은이시김새가 간단히풀어지는것입니다만그러나그런시김새가애매한것이 경기민요거든요. 경기 민요같은것이남쪽요인과북쪽요인이 뒤섞여있어서애매하게되어버렸단말이죠. 그 래서경기민요시김새캐낼려면굉장히어렵죠. 그런것은이제뭐, 예술음악즉, 창조하 는음악에는많이작용하게될것입니다. 이런음악들을여러가지로변화시키기도하고 아니면두가지이상요인을동시에, 직곡학에서그것은기법 ( 技法 ) 이되겠습니다만, 그 기법이동시에사용되게되면그런것이 애매하게될수도있을것이라고생각을합니 다. 대답이춰점더어렵게되는것입니다만, 우선은아까와같이동요같은것이제일 중요하다고보는것은기 - 장 긴단한문법체제로되어있기때문이고, MBC 민요대전쪽에 서 전통통요발굴을많이하라고했는데다른쪽에서는별로맥혀가지않았는데, 경상북 도하나만 - 풀이대사가혈맹한 (?) - 분이있어서동요를집중적으로발굴할수있었고, 일 본민요가섞여있는것은많이제하고, 그것이 CD 하나로나왔습니다. 그래서이런것을 전국적으로전부다조사해서기층음악의간단한문법이 어떤것인가를추려낸다음, 그 것을토대로해서국민학교교과서의음악문법체계도출발을해야되는것이라고봅니 다 또한그렇게되면그런쪽에서는비교적간단하게그런시김새와선법관계가쉽게 설명되어질수있다고저는보는것입니다. 이성천 : 지금임미선선생님이 중심음에대해서고민을했다하는얘기였는데, 있느 2 18

27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냐없느냐하는답변을요구한것같애요. 저와같이작곡하는사람들의답변이라면있는 것은있고없는것은없다, 이게답변인데이보형신생님과같이이론하시는분들은저 꼭대기에서부터내려서연역적으로쭉훌어서내려오실려니까, 이론하는분들은단순히 있다, 없다하면논문이않되고, 또논문을쓰기위해이렇게옆의것까지다붙여갈려니 까점점더어려워집니다. 이제여러분들의 말씀을많이듣고싶어서제가우선세분만지명을하겠습니다. 한 분은강롱대학의신대철선생님하실말씀이많으실것같고, 두번째로는가야금산조에 서의조성에관한느낌이 지금여러가지로얘기한조성이론과어떤부합 ( 附合 ) 되는것 이있느냐또다른것이있느냐하는것을김정자선생님이좀말씀을해주시고요, 그다음에여러가지실제노래도잘하시면서박학다식한최종민선생님께서지금과같은이런이론에대해서히실말씀해주시기바랍니다. 우선신대철선생님말씀하시지요. 그러면김정자선생님은 검정 Ä} : 특히문제를지적까지해주는데, 제가늘의문이좀있어요그것을한가지 우선황준연선생님께한번여춰봐야겠네요. 기 - 야금산조에서 딴것은다별문제가없 는데, 처음에우조라고하는대목에서늘의문이예요. 예를들어서 싸랭정지따 띠 이이이하는부분이이혜구선생님한테많이들은얘기인데, 이혜구선생님이심상건씨한테 우조기- 뭐요 하고물으연 으으으했다고늘말씀을하세요. 그러면그음정이 황태남 인데그리고 가독성우조 라는게적성가아닙니까그것은이보형선생님한테제가옛날에들은기억이나는데거기도그런대목이있고적성가나가야금산조나다른 멜로디패턴을찾기는참어렵고그래서 으으으 황태남임 하는멜로디만있지다른것 은멜로디라고할게별로없어요. 적성가전체를다봐도그렇고. 그러면또적성가는어디에서왔느냐그게이제이보형선생님께들은지식으로는그게가곡성우조라이렇게말씀하셨고, 가곡에서도여기 37페이지악보 5 에가곡의음계, 평조와계면조가있거든요. 거기도그래서지금 Eb 을궁으로삼고상일 ( 上 - ) 을 F로삼고이렇게해서그것을황태중임남으로바꿔보니까, 궁이황 ( 끊 ) 이고상일이태 ( 太 ) 고, C가남 ( 南 ) 이고, Bb 이임종 ( 林웰 ) 이예요. 으으으그음정이거든요. 황선생님의이론은그것을평조라보시지않고계면조를엇청으로옳긴 우조 라보시는것으로보는데, 아직까지도여러학생들논문을심사할떼나이해가않가요. 그래서가곡성우조인적성가와또여기음계도나와있으니까그것과, 또가야금산조에서의우조라는것과어떻게다른지감각적으로않맞 거든요그런데황선생님이계면조로보시는이유가채보자들에 의해그렇게해석할수 밖에없다고하신생각이나요그럼결국은채보자가가야금산조를채보로공식적으로 발표한것은없지만이런경향이있습니다가야금산조를하시는분들은아시겠지만. 싸 219

28 國樂院論文集第 9 輯 랭징지 황태남임을 황태무임이렇게채보를했어요. 가야금줄에서는무 ( 빡 ) 를내는게남려 ( 南呂 ) 로조율을하고손이이렇게조금닿는경향이있거든요. 그래서그것을손이조금닿아서눌러진다해서무역 ( 빡射 ) 으로채보를했는데, 또한가지는그것을옥타브아래로내려서외줄이없는 황태남임 음정으로채보해서똑같이상청에서하청으로내려왔을때는 황태남임 을썼는데줄이있는것을조금손이간다해서그것 을무역으로채보를했단말이죠. 그래서 이론하는사람들이그것을보면계면으로볼 수있는데그안을보면, 결국은가야금산조를채보하는사람들때문에이런결과가됐 는데, 그것을황준연선생님께서말씀해주시면좋겠습니다. 그리고옛날에배웠던가곡 성우조라는적성가, 저는그것을어떻게보느냐하면음악제에서발표를했었는데 정악 이 가야금산조에끼친영향 이라고해서그예를조성 ( 해性 ) 을들었어요그것을어떻게 알았느냐하면사고의논리를, 그전에 김명환선생님이뿌리깊은나무에서구술 ( 口述 ) 로 말씀하신것을보니까판소리를히는사람들이 가곡이나가사를그렇게많이들했다고 하더군요지금이름은생각나지않지만옛날에판소리를하는사람으로예술계에 최대 라고칭호를받은사람은가곡과가사를아주능통하게 잘했다네요. 그런사람들이판 소리로옮겼을적에 가곡성우조로와서저절로적성가가되지않았나 그것을나는그 렇게유추했고, 또적성가에서가콕성우조가오지않았나이렇게생각을하는데, 감각적 으로도그런점이이해가않되고해서이것에대해서는이보형선생님이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황준연 : 글써 l 오늘주제와또여기제글에는아무것도없는데지금말씀하시는내 용은일반적으로적성가와같은그런선율이나오는데, 그것을분석적으로계면조라고 하는설명방법이 타당한가하는말씀입니다 그런데그것은제얘기가아니고원래는김해숙씨가 r 산조연구 라는데서가야금 산조의우조첫 대목을분석해서그것을계면조로봐야된다고정리한것입니다. 저보다 도먼저머리가깨였다고생각을히 - 는데 초기가야금산조논문을봤을때는전조개념을 잘이해하지못해서, 나오는데로음들을쭉나열을했습니다. 우조라고하면우조대목이 돌장까지가는데상딩히많은장단수가있지요. 그것을다싸잡아서전부출현음을조사해서가야금산조의우조의구성음은 C, D, E, F, G, H, 1, ], K... ' 이렇게쭈욱나열한논문도있었습니다. 그논문을가지고읽으면도대체구성음이무엇인지이해가않되고설명이잘않되는입장이었는데, 김해숙씨나이런산조에좀더정통한사람들이 전조 라는것을적용해서선율단위단위마다 청 의 개념을사용했죠. 저는아까이보형선생님 이말씀하신것처럼 칭 이라고에기해도좋고 궁 (': 휠 ) 이라고얘기해도좋다고생각하는 데한단락만놓고볼때한단락에서청이어떤음이고청이외의음들을따지면그 대목이선법적으로계면조로이루어졌다. 그리고그다음으로넘어가서거기서는청이 220

29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전조가돼서청이바뀌면당연히그구성음이청에 따르는여타 ( 餘他 ) 구성음으로이루 어지기때문에, 그러한것은계면조로또다른전조가된계면조선법이되는것이죠. 그렇게설명한것이있어서제가그설명을보고느낀것이있고해서, 저도선법적으로그음악의선율이시김새에따라서피상적 ( 皮相的 ) 으로적성가나가독의어떤특정한선율과유사하지않다고는얘기할수없겠습니다, 유사합니다. 그러나구조적으로분석했을때전체를하나의조 ( 調 ) 로볼수없듯이그것이전조가계속이루어지고가야금산조가상당히계면조로만일관을하는데그렇게오랫동안들을수있는것은부단하게청이옮겨지기때문이지요. 제가가야금산조에 기본청과보조청 이라는졸문을발표한적도있는데그것의요체 는무엇이냐하면, 처음부터시작해서청이계속해서이동을하고, 청이계속이동을할 때거기에따라서다른구성음들이같은기능을가진구성음들도다이동을하기때문 에 계속해서전조를하고그래서선율이듣기좋게되어간단한선법을가지고도근한 시간이나되는그런악곡을만들어낸다는것이지요. 그래서지금말씀하신의문에대해서도저도이해는합니다만적어도선법적인면에서, 또전조라는차원에서본다면그대목은계면조선법으로분석을할수도있지않나하는김해숙씨의글에공감 ( 共感 ) 을하고있습니다 이보형 : 산조와판소리에서우조 ( 겼調 ), 그게굉장히규명되기어려운겁니다. 제가 60년대부터관심을가졌지만지금 90년대되도록가만히있는이유는쉽게풀어지지않 으니까가만히있기도하고다른분들은머리가좋으니까논문을썼지만저는제머리로 는않될것같아여태까지미뤘거든요. 그런데더 미룰수없으니까저 나름대로논문을 쓸생각인데그논문을곧쓰고싶습니다 - 그게판소리만으로해석을해서는않될이유가있어요. 왜냐하면그용어가가곡에서 니온것이거든요. 우조 계면조 나 우조평조 라는말들이 본래판소리에서쓰던말들이 아니지요. 그가곡에서쓰던말들을차용 ( 借用 ) 을했는데, 그차용을할때 음악까지차 용한것이 아니라용어만차용을한것이예요그이전에판소리가이미형성된것이거 든요 형성되어서용어를쓸적에그게적절하게쓰였으면괜찮지만, 거기에문제가있 는것입니다. 또하나의이유는영산회상과가곡에서 우조 란 말이 시대에따라서음악에따라서, 여러가지개념으로쓰이거든요. 여러분이다알고있는것이지만, 가령 여러분이생각 하면우조하면황종조 ( 짧鐘調 ) 를생각하고, 초수대엽 통창이 를우조라고하는것은황종 평조 ( 꿇鍾平調 ) 를생략한말이라는걸다아는것인데 정악에서우조란말은그개념 말고도또있단말이죠즉평조란개념이나황종조란말말고다른개념이있어요. 그개 념이무엇이냐를연구하면우조가해석이될것이라저는그렇게보거든요. 221

30 國樂院論文集第 9 輯 정악자체에서우조라고하는개념이여러가지있기때문에판소리나산조의우조라 고하는개념도여러가지가있는거예요. 그중에 하나가산조의우조인데, 여러가지 개념중에서산조에서의우조라고하는것을선택한것은여러기 - 지 개념중에서하나 를선택한것이고, 그리고판소리에서의우조와일치할때가있고일치하지않을때가있는거예요, 여기에서이론을하는데굉장히어려웅을느끼게됩니다. 그것은전부음악적으로더규명을해야되니까그렇지만가령적성가하면적성가를어떻게해석할것인가. 한가지해석하는방법을시사하는일이국악학회에서있었는데, 가사의조 ( 調 ) 에대해서운초 ('Ä 初 ) 선생님이발표하신일이있어요. 우리가흔히생각할때가사는 계면조라고했거든요. 그런데그양반이가사를예로들으시면서우조로갔다가계면조 로갔다가그렇게가르치시거든요. 그때는그냥넘겼지만그런특성이 판소리에도있고 그렇습니다. 가령적성가라고하는것을분석하면부분부분다르게 분석이된다는얘기 예요. 그래서그런것을규명하고물론그런개엽들이정가에서나왔으니까정가에서 그런개념들과산조에서우조라는것은무엇인가. 그중에서어떠한개념인가. 만일우 조라고하지않고 Term 을다르게 부르면혼란이일어나지않는데, 그걸똑같이부르니 까혼란이일어나는것입니다. 우조라고했는데 여러분들어보세요여러분이 동창이 를 우조라고하는것과별우조타령에서의우조가같은거예요디른거예요? 다르지요. 다 른개념이예요. 그런것에서실마리가찾아질것으로보고있습니다. 그문제는더 연구를해야하리라생각하고, 또한가지덧붙여서얘기를해야할것은 계면조에는여러가지양상 ( 樣相 ) 이 있다고하는것은운초선생님이이미얘기한것이 고, 벌써가곡자체가여러가지로변했잖아요. 운초선생님이나만당선생님이다밝힌 것이지요, 가령시용향악보에서제면조하고오늘날가곡에서계면조하고는다른음체제 이죠, 물론근원은같겠지만 지금현재있는현상으로는다른음체계입니다그러니까 그때의그계면조하고이 계면조하고어떻게다르다고하는 Term을만들면흔란이 않 일어날거예요. 그다음에그런것과는다른얘기인데, 그밖에제가경서토리에서도썼지만메나리토 리, 육자배기토리, 또반경토리그밖에여러가지것을계면조범주로넣는다면, 그것도 다 Term 을만든다면, 육자배기토리와반경토리, 또는이차경토리가다계변조로불릴 수가있는데, 경우에따라서남부경토리라는것이가곡의계면조와같으니까, 그것을계 면조로보지않는다면모르지만계면조라고하면용어상서로혼란이일어나는거란말 이죠. 마찬가지로김정자선생님이우조에서보는그러한관점과황준연선생님이우조 에서보는음체계관점이어떻게같은가, 다른가하는것에대해서는제가모르겠고요, 황준연선생님이우조부분을계면조라고하는것은상위개념 ( 上位椰念 ) 의계면조이지, 부분부분달라서그것이육자배기토리와똑같다는얘기는아닐것으로보거든요. 그런데산조에서계면조로하면육자배기토리를기르킨다말이죠그래서혼란이일어나지않게 222

31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그러한미세한차이를서로용어를달리해서써버리면, 이런때 부딪히지않는데, 같은 용어를써 버리니까부딪힌다고보는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그러한차이를모두선볍 게념으로하면굉장히혼란이일어나니까그냥 토리 란 말을쓰는것이고, 그런개념의 용어들을서로변별할수있는용어들을만든다면두분사이의이런의견은잘통하리라고봅니다. 제가사용하는 토리 라고하는용어는 제 ( 制 ) 란말이거든요. 그 제 라는용어는포괄적으로쓰이는말이지그닝 : 선법이라든가무슨음계라든가그런것으로개념이지어지는것이아닙니다대답이맞았나모르겠습니다. 검정 ~t : 한가지만더여춰보겠습니다. 그러면구체적으로초수대엽 동창이 에서 동차아아으아앙이이이이이의대목과산조에서 지이이 태황남임하는대목과는또적성가에서도그런대목이나오지않습니까? 녹수 와똑같은음조직이예요, 그대목만. 그러면적성가에서는그것을무어라 고보세요? 지금은선생님이용어관계로말씀을하셨는데 그대목은어떻게하시겠어 요? 지금황준연선생님이우조를설명할적에전조과정을거치지않고는가야금산조에 서 에 우조라는것을설명을할수가없어요. 그런것은차치하고라도나는요대목, 가곡 나오는 으으으으, 황태남입 하는대목과녹수대복과산조에서의요대목을같이봐 야하는데산조에서는그것을계면으로봤다는게의문이거든요, 똑같은멜로디진행인데. 그리고이혜구선생님이심상건씨한테물으면그렇게대답했던거라든가. 똑같은멜로디진행인데하나는, 가야금산조에서계면으로봐야된다는거. 황준연선생님이가야금산조에서채보에우조라고되어있는부분을진조과정 ( 햄調過않 ) 을거치지않고 이것이우조 니까다우조 라고설명할수는없어요 황준연선생님말씀하신것은저도아는데, 요 대목에있어서이해가않되는거예요. 학생들논문심사를한다든가지도를할때너무나 괴롭고나도모르면서그렇게해야되고, 전례 ( 前例 ) 를남기셨으니까따라가는경향이있 는데, 제가그래서논문을쓰는사람들에게는여기를계변으로보느냐하는것을여러번 수십번다짐을하고 네가그렇게믿는다면나도할수없구나 하는데않믿으면서도그 렇게쓰는경우가더러있거든요. 그래서이런것을어떻게해야하는가너무도고민스러 워요. 그렇다고학교선생님을그만두면되는데그럴수도없고 지금가곡의 예를드린그대목과적성가의녹수와가야금산조의요대목을어떻게 해야될거냐하는것을용어문제나그런문제는넓게얘기하시지말고, 그대목만같은대 목이냐아니냐만설명해주시면돼요. 백대웅선생님께도여중고싶은게 우조길 이니 계 면길 이니하는이런말들을자주쓰시는데백대웅선생님이보시는우조길은어떤것인 가, 여기서설명을많이한들시간만자꾸가니까그부분만같다, 아니다만설명해주시 면제가궁금했던것은풀려집니다. 223

32 國樂院論文集第 9 輯 이보형 : 법정에가면 Yes. No' 만하라고하더니이게그것이네요그것은같은것으 로봐야하고, 또판소리하는분들께여쩍보면그것은 우조 라고대답을할겁니다. 그런데그우조라고하는개념이어떤것이냐하는것은따로게념정리를해야돼요지금제가보기에는가콕자체에도시용향악보의우조하고현행우조하고똑같은기하는것도검증이되야된다고봐요그런데그것은제능력이아니기때문에못하고있습니다만그런것도해야될것이고하여튼우조라고하는개념이여러가지로다르기때문에판소 리에서우조라고했을때와산조에서우조라고했을때가반드시 일치가않된다는것이 고, 그다음에이것을반드시선법적으로만볼려고하지말고오히려음조직으로봐서, 어떤음쪽에중심이가느냐하는쪽으로가야됩니다. 이것은왜그러냐하면산조에서는우조기- 완전히종지를하지않고평조로넘어가거든요그렇기때문에음체계를해석히는데사람에따라서다르게할수가있어요대답이됐는지모르겠습니다만산조에서우조라고부르는그러한음체계와똑같은노래가민일끝까지같은음체계를가지고불려지게된다고하면거기에서그런음조직을규명하는것이더바람직하지요산조는몇번내고바꿔져버리잖아요? 그게산조를연구하는데어려운것입니다, 뭐냐하면평조로갔다가평조가완전히종지하지않고는그냥동주음 ( I 司主音 ) 쪽으로계연화돼버리거든요. 이런것도평조를들려준다든가할때에어려움이되거든요 노래같으면그것이음체계를보여주는음형이완전히나온다음에이를테면종지선율이라든 가이런음체제를보여출수있는선율들이 완진히마무리되고넘어가는데산조는그렇 지않고넘어가는경우기있기때문에그런것을규명히 - 는데어려움이있다고보는것 입니다. 아까도얘기한것처럼거기서용어를쓸때에서로어떤용어인가, 그것이 민일 세분화됐다연다른용어를쓸텐데그닝 : 같은계면조라고하는상위개념을쓰니까, 하위 개념에서는다른데그런것이서로상충되지않는가저는이런생각을합니다. 대답이 됐는지모르겠습니다 황준연 : 김정자선생님이지금말씀하신세 가지는시김세나선율적으로같디고봅 니다. 그런데우리가지금굳이불러주신그대목에박자수를생각해보면그길이기- 아마점 4분음표세개정도되든가, 장단으로치떤한셰박정도됩니까? 그길이가기 야금산조에서우조라는대목이대부분제가알고있기로는일장, 이장, 삼장어쩌구해가지고적어도 20각정도는되지않을까싶습니다 20각전체를놓고보는것과 2 0각중에세박의선율형을놓고보는것과어떤것을우위 ( priority) 를두고서그음조직체계를 이해할것인가하는그차이라고생각합니다만약에 처음부터끝까지그런 sty l e 로음악 이 흘러가면음조직도반드시그렇게될것입니다 백대웅 : 지금그부분을같다고보기도하고다르다고도보는데, 저는다르다고홉 224

33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니다. 그러니까그인식을, 그전체적선율을보면 5 도안에서이루어지는음인데, 그것 을 라솔라미레 라고본사람이있을것이고 레도레라솔 이라고도볼수있고, 미레미 도시라 로볼수도있습니다선율은원래하나였더라도그것을음악을해석하는사람 들이 라솔라미레 이렇게해석하는사람과 미레미도시라 라고하면달라지는음악이되지요. 그런데가야금산조에서는지금 미레미도시라 라고하고있어요. 그렇게하면계면이지요. 물론 라솔라미레 라고하면그건우조인데 미레미도시라 이렇게하면이것은계변조로바해어져버리는거지요. 김정 À} : 선생님, 그런면 미레미도시라 하면계변인데 미레미시라 할땐어떻게됩니 까? 백대웅 : 그것은 라솔라미레 로해야죠. 시라 로하는것은없죠. 김정 À} : 그러니까음정관제가같은거죠? 미로하든, 레로하든상관없는데. 다시말 해서도시라하느냐미레미시라하느냐가문제예요 이것은핑장히중요한것이무엇이냐 하면채보자들이상청에쓸때는 시 줄이, 원래흐름길이있어요. 그러니까 미레미도시 라 로했고, 아래청에서외줄이없는것, 흘애비줄이없는것은 미레미시라 했딘말이죠 그러면선생님, 미레미시라 하면 계면이아니고그럼뭐예요? 미레미시라 와 미레미 도시라 는어떻게하시겠어요? 백대웅 : 그것은채보자가해석하는것인데 김정 À} : 글써, 그러니까선생님, 그것을 미레미시라 로하는것과 미레미도시라 로 하는것은어떤차이가있느냐구요. 백대웅 : 꺾고꺾지않는차이만있지요 김정 À} : 그런차이가있는데, 그러면그것도조로 이것이계변조냐, 가곡성우조냐 하는것과는용어를어떻게쓰시겠어요? 백대웅 : 그것은조라는기l 념과선법이같다는생각을하니까그런문제가발생하지 225

34 國樂院論文集第 9 輯 검정 Ä} : 그러변적성가는뭐라고하시겠어요? 백대웅 : 적성가는그것은적성가지요 김정 Ä} : 아니, 우조냐계면조냐하는얘기를어떻게하시겠느냐하는거지요. 백대웅 : 아, 적성가는 가곡성우조 라고말하는사람도있고, 저는우조길로봅니다. 김정 Ä} : 그렇죠. 저는, 제기 - 보는관점은적성가와가야금산조에서요대목에, 지금황준연선생님이우조라는것을 10장단이상 20장단까지는않되지만 10장단이상굉장히많은장단을전조라는개념을도입해서설명하신것은옳은말씀이예요. 옳은말씀이긴한데, 나는다른것은문제가않돼요. 어쩡든간에이대목이기-콕, 즉노래와적성가가 같기 때문에적성가가가곡성우조라는그문제를지금도인정을하시고, 옛날어렸을 적에이보형선생님에게배운것이가곡성우조라고봤거든요. 그런데이 대목이너무도 같은데, 이것을계면으로보는게문제라는거예요. 미레미도시라 이렇게치잖아요? 그것 을 도시라 하면계면이고 미레미시라 하면우조냐말이죠? 백대웅 : 미레미시라 가아니죠, 그때는. 라솔라미레 라고그렇게해야되겠죠. 김정 Ä} : 아니, 그러니까 레 로했던 미 로했던상관이없어요. 음정관계는똑같으니까. 우리가가야금에서채보상에제입이거기에익숙하니까그것은 미레미시라 가 황태중임 으로 황 을 레 로보는가야금채보상의문제예요. 길이들어서그런데. 음정관계야똑같죠, 뭐. 이조를하면되니까. 그게결정이되지않고는항상똑같애요. 그런데가 야금채보자들이 상청에쓸때는 미레미도시라 이렇게했고하청에쓸때는똑같은멜 로디인데 미레미시라 로채보를했거든요. 그러니까이론하는사람들은 도시라 로 한데 로해야죠. 나는누구의의견이맞다기보다도상청에서다르고하청에서는똑같은가락을가지고, 하나는우조가되고하나는계면이되는것은혼란이란말이죠. 그런것이잘이해가않돼서어려움이있어요. 이보형선생도적성가와가곡과또산조가같다고하셨으니까그럼저는됐어요. 그게완전히제가생각했던것과, 또우리백대웅선생님도그렇게설명을하셨고, 황준연선생님은전체를보시고얘기를했는데그것은저도이해를해요. 황선생님얘기하시는것, 90% 를믿어도지금이것은몇 % 거든요. 2, 3%, 3, 4% 에해딩하는것을얘기하는데다른가락이라는게딴게없어요. 이대목에서는이가락밖에없어요. 226

35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가곡이, 우리나라음악이분석을시키니까참이상해요그렇게 긴것을가지고진짜 멜로디라고할만한 melody pattem 은요거드라구요, 우조에서그래서요렇게간단히빠 진게그렇게복잡하게들리고그렇게들리나하는것도다시한번놀랐지만. 요대목에 한하지, 전조개념을도입하지 않고는가야금산조설명이않돼요, 실제. 벌써우조라고하 는데 2 장부터그것은계면조예요. 장 2 도올린계면조지요. 그것만제가확답을들어서 대단히후련합니다. 고맙습니다. 권오성 : 지금김정자선생님, 거기상청, 하청하는데상청은어디로하면, 똑같은데 를어디를상청으로하고그럼중청은없는거예요? 지금상청 중청하는그거는뭐난 말이죠? 김정자 : 저음역, 고음역 권오성 : 그런데거기가어디부분이냐는거예요, 그관계가 검정자 : 줄로요? 권오성 : 가야금줄로하시든지음명으로하시든지. 5 도밑으로내린거냐, 몇도 김정 À} : 옥타브내린거예요. 권오성 : 옥타브위로해서상청, 하청... 김정자 : 예, 예. 권오성 : 그러면상관없는데... 이게자꾸얘기가맴도는데, 물론여기그때에모든 분이다오신것이아니라여기국악원에서 93 년인가, 92 년겨울에여기몇분들을 모시고국악사랑방을했습니다. 여기그때오신분들은많았는데, 그때 우리가잠정적 ( 暫定的 ) 으로결론을내린것은결국은한국음악에서평조니우조니계면조라는말을쓰 게되면, 이것이각악곡이나고악보에나타난것에따라서다다르기 때문에혼란이일 어나게된다는겁니다. 그렇습니까, 않그렇습니까? 우리가잠정적으로통일해서투표를 통해결정을한게아니고, 더구나이문제가음조직에서주로선법과관련된문제인데, 자꾸그문제를가지고 이게우조냐제면조냐평조는무어냐 이런식으로기존용어로 227

36 國쫓院論文集第 9 輯 얘기하기시작하면음조직얘기를다시할필요가없는거예요 - 그것은결정짓기가어렵 기때문에, 백대웅교수는 그것은악상 ( 樂想 ) 이다 라고해버린거죠그럼그게악상이냐. 악상이아닌경우도있지요. 기존의평조, 우조, 계면조라는것은애초부터 삼국사기 ( 三國및記 )JJ 의평조는뭔지 도모르는것이고, 최근에와서도그세가지조를가지고얘기를하기시작하면밤을 세워도끝나지않게되어있습니다. 그리고그것은우리나라의문제만이아니라, 중국에 서도 리아오 ( 調 ) 라하면아주복잡해고혼란해요. 베트남에서도그렇기때문에트람방 케가옛날에 musical qu 없 erly 에 그조라는것에매달리면음조직이라는것을해결할 수없다 라고한것입니다, 다만인도네시아에서는슬렌드로 (s lenφ0) 와펠록 (pe log) 이 있 으니까, 마치서양의단조나장조같이이렇게대비적으로생각할수있지요그래서우 리도평조 계면조가그런식으로얘기를할수있을것같지만 인도네시아의슬렌드로 는다섯음을몇개의 cent 로각기다른것으로나눈거죠. 슬렌드로는오히려비율이같 은쪽이많고, 펠록은펠록대로우리가보통서양식으로 완전 4 도다, 단 3 도다 이렇게얘 기하는것에서이미벗어난그런것을얘기한것입니다. 우리가이 자리에서도일반적인이론을만들어내자고하는데에반대할사람은하나도 없죠. 누구든지어떻게하든지한국음악의일반론을끄집어내야된다고생각하는데, 그 것은공통점이 있는걸가지고하는거지, 각기다른걸가지고자꾸얘길하면, 일반론을 도출 ( 많出 ) 하자고했지만일반론이않나온다이거예요. 그러나또예외라는것도있다. 그예외라는것이결국원칙이있는데, 예외가 49% 정도라면그게 예외입니까? 그건원 칙이무너지는거지요. 이런문제가있기때문에우리가이러한기존의것을가지고얘기할필요가없는거예요존옐리스 (John Ellis) 란사람은수학자입니다, 음악자가아니예요. 우리음악은평균율로된음악과전혀다르기때문에이것을어떻게설명을할까? 그러니까 cent법으로반 음을 100 을해서그것의 50 반의반음과그런개념을만들어낸거지요. 수학자니까만 들어냈지, 음악가들은그런수리적인것으로는. 지금도김용운이라고한국의위상수학 ( 位相數學 ) 의 대가 ( 大家 ) 인데 그사람의 옛날부터나온수학책을보면, 옥타브를다 7도 라고합니다, 우리는 8도라고하지만. 1 도, 도와도는동도 ( 同度 ) 지요 거기에는수학적으 로 0이라는관계가있지, 1 이라는관계는없다는거예요그렇잖습니까? 결국은아까의그얘기는 그저대충이렇게 해서일반론으로하자 는것인데, 이것은 대통소이 ( 大同小異 ) 에서 대동을취하자 는얘기이고 소이 ( 小짧 ) 는 버리자 이런얘기밖 에 더 됩니까? 학문 ( 學文 ) 이란것은바로대동이 있지만소이가있음으로써, 대동에 해 당하는모든것을설명할수가없기때문에 거기에 어떤원칙적인것이 있느냐, 이것을 우리가찾아내자 고하는것입니다. 우선이제까지보통얘기할때, 음계즉, 레, 미, 파, 솔, 라, 시, 도, 레 의 서양음계에 228

37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서우리음악은 5음계, 파와시가빠졌다 (gaped scale) 라고해왔는데, 그것은서양음악의관점에서그런거지, 그게 빠진건지, 원래없는건지 어떻게알수있습니까? 원래 7 음계였다고생각하는관점에서빠졌다고보는거지요. 그러나 원래 5음으로되어있는것에, 구질구질하게다른음을갖다가집어넣어서 7음계를만든거다 라고이렇게거꾸로도생각을할수있는겁니다. 하여간우리가 mode로얘기할때도 레, 미, 솔, 라, 도 까지만얘기하고있죠? 그러나 도리아선법을 D 에서 C 까지적어놓은책 봤습니까? D 에서 D 까지로하죠. 그러니까우 리가 mode 로얘기할때도혼란스럽게되어있고, 그것을 segment, 어떻게쪼개느냐하 는것에혼란이있지요. 내가왜그러면상청하청이런얘기를했느냐하면, 물론우리가관습적으로는옥타브라는것을그저대충옥타브다이렇게얘기하지만, 수리적으로, 물리적으로완전한옥타브는없죠. 그러니까실제그구조가완전히옥타브가이루어지는것으로인식하는구조와옥타브로인식하지않는구조로볼려면, 전체구성음을늘어 놔야됩니다. 왜가운데토막을인위적으로쳐서몇 개음만가지고자꾸얘기를할려고 그러느냐하는것이지요물론옛날에궁, 상, 각, 치, 우, 다섯개음이니까이렇게얘기 한다고하지만, 그것은너무궁상각치우라는것을잘못알고있는겁니다. 궁상각치우는 우주론적 ( 宇富해的 ) 관점 ( 뼈뿔 IC,) 이지이것이우리가그렇게간단히음을높이쌓고않쌓 고의문제가아니예요. 또한궁상각치우는그것이중 ( 重 ), 민 ( 敏 ), 경 ( 經 ), 질 ( 送 ), 억 ( 애 J) 인데악학궈1 범에도틀렸어요버들 유 ( 柳 ) 자를썼지만. 그것은궁상각치우가가지고있 는기능적인것을한문으로옮긴겁니다. 다시말하면, 중 ( 重 ) 이란핑장히중후한느낌 의음정이고, 상 ( 上 ) 이란 음이왔다갔다하면서민첩한음정, 다여기서설명할필요는 없지만. 하여간그렇게그냥궁상각치우가다섯개로되어있으니까그것으로만선법이나음계를이해한다는것이아니라결국그것을다늘어놨을때에여기서는한음이어느멜로디에서자꾸많이나타나고, 다른음들이그음으로가려고하는경향을지니고있어서자꾸그음으로쏠리고있고섯가가길고그러한것을일단은중심음으로보는겁니 다. 그럼짧게나타났고한번밖에않나타났다고중심음이아니냐또이러한이론 ( 異 論 ) 도있을수있지만어챙건그렇게정의됐을때에여기서우리가보통 미라 에서 라 의옥타브라고생각하는그음은그냥막뻗을때도있지만굉장히떨면서, 떨어도엄청 나게떨면서끌고내려오고하는데 그런음의기능을보고서우리가선법을얘기하는거 지, 단순하게그냥몇음을악보에다놓고이걸가지고이게몇음음계다, 뭐어쩔다이 렇게하는것은, 지금근본적으로우리나라음체제를찾아내자는데는방법론상문제가 된다이거예요. 그렇게쉽게연구할수있을것같으면엘리스같은학자도결국다섯음을쓰고있 는데, 270Hz 로되어있는레를 그것이 280 으로나오건어쩌건다똑같은음이다 이렇게 229

38 國樂院論文集第 9 輯 했으면누가 cent를연구를했을거예요? 뭔가다르기때문에만들어낸것이겠죠. 그러니까우리나라에서제일중요한것은바로, 오음약보 ( 五音略펌 ) 라는것이만일 궁상각치우 로했으면처음부터상일, 상이, 상삼, 상사, 상오까지만했으면되지, 왜하일 ( 下 - ) 부터궁 ( 펀 ) 을갖다놓고상일 ( 上一 ) 까지했을까. 그렇다면그이외의음들은어떻게적을수있었을까. 이런여러가지문제가있죠. 결국우리나라음악이종류에따라서동요에서부터판소리나산조까지복잡한음악도있어서적어도산조나판소리는그악보에적을수가없는겁니다. 음역이않되는거죠민요같은간단한것은되지만. 그러니까황교수가얘기했듯이주로하이에서부터상일까지많이나오고있고그런데끝날땐하오로내려가는데, 바로이런것이지금설명이않되는거죠. 이를테면오음약보라는것은두옥타브이내의음악만적을수있는기보법이라는점에서한국음악전체를기보 ( 記짧 ) 대상으로할때는문제가있는악보다이거예요. 그렇죠? 결국그것은상성, 하성, 상성만얘기하는거지, 판소리나산조에서상성, 중성, 하성을몰아서얘기하지않은체계입니다. 즉오음약보에선두옥타브를대상으로하고, 도레미솔라나궁상각치우에서는한옥타브 를, 실제음악은두옥타브반이좀넘는, 거의세옥타브가까운것을대상으로하고있 는데, 과연어떤시스템을가지고우리가그런음체계를설명해야되느냐하는것입니 다. 그리고아까얘기한데로우선그것을재 봐야지요. 물론재서여러가지편차가있겠 지만, 어떤음, 여러사람의황종음을다측정했을때, 거기서의차이가 cent로계산했을때, 저전번에편차가 90정도가나오게돼서 90이라는게웹니까, 100에가까우니까반음이차이가나는것인데요반음이. 그반음이차이나는것을그냥갖다놓고서우리가얘기를하면반음차이는아무것도아니라는얘겁니까? 거기다가우리는그런마캄과 라가, 특히마캄에서는 % 음으로된거죠. 그러니까그음정관계가결국 150cent 정도되 는거란말이죠. 그러니까지금도우리가여기서볼때, 악기마다다르지만황종과태주 사이가 156 으로나왔었죠? 그게잠정적으로나온거라지만, 황종과태주를도와레로적 으면그건곤란하지요. 소리의변화가엄청나게큰것을 그것도똑같은음이다 이렇게 할수있느냐하는근본적인문제를우리가논의해야되겠다하는얘기업니다. 그러니까 결국옥타브구조라는생각을버려야되고그다음에각음간의간격이사람마다툴리고 지역마다틀리고, 시간마다틀리지만거기의그범위를우리가알아내야지만되고, 다만 그것을평균으로쓸거냐않쓸거냐이 문제는별개의문제다이거예요. 실용적인문제 와이론적인문제는일단학문적으로철저히가릴것을가려놓은다음에이런현상을 어떻게해석을해야되느냐하는것입니다. 이런현상이란자체가조사가않된마당에서 아무리지금이게계면이냐우조냐떠들어봐야소용이없는얘기다저는그런얘겁니다. 한가지, 내가언젠가어디서읽었는데신문인가어딘가어디독일여자가음악을했 다든가하여간, 와서한국의음악을들으니까이것은완전히음색의변화더라그러한 230

39 한국음악의음조직연구의현황과그쟁점 음악을가지고도니레니 pitch 를가지고서운운하는것은뭔가좀이상하더라이런얘 기를했습니다. 또하나내가일본서만났는데네덜란드에서컴퓨터로재고있고, 독일 에서정을분석해서쓴논문들도있고한데요. 그사람들이 가야금산조를일단한욱타 브로쪼개서완전옥타브는아니지만대충그것을 18 개음으로추출을해냈습니다. 대개시김새니이런문제가있지만, 일단모든짧든길든어쨌건쓰는음으로따지면대충 15 개나 16 개, 아마가야금산조를지금연주하시는분들은금방아실거예요. 그렇죠? 그렇습니까, 않그렇습니까? 그러니까우리가한옥타브라는것을 5 개로얘기하느냐. 판소리나산조와민요나, 또 민요도전문가들이부르는통속민요와기층민중들이 부르는향토민요와, 각음악장르별 로면밀히검토를한다음에거기에서공통분모를찾아내서일반화를하는것이지, 덮어놓고어떻게일반화를하느냐이거예요. 일반화를하는것은지금백대웅선생이잘해놓은거예요, 레음계, 도음계그래서좀문제지다만그렇게했을때궁조, 우조, 킥조, 치조, 우조하는것과뭐가다릅니까, 그렇죠? 이름만바꾼거지. 그러니까이게문제가있다. 일반화하는것에대해서어떤사람이반대하겠습니까없어요. 그러나일반화를할수없는특수한문제들이깔려있기때문에그특수문제들을면밀히분석을한다음, 거기상호비교를통해서일반화의법칙을, 원칙을우리가찾아내자. 그래서원래그때 국악사랑방에서국악원론을한번써야할텐데, 이것을희자들이 모여서부문별로나눠서 국악학회차원에서국악개론을내는데 개론 이렇게하지말고, 원론 으로하자이랬던 겁니다. 그래서자꾸이논의가한번세미나를했으면그것이좀더발전돼서다르게 논의가되야되는데, 밤낮똑같은것을가지고이게맞냐저게맞냐할거면시간낭비다 하는것이죠. 그러니까뭔가우리가더 그런음조직의문제는아까이보형선생이구체 적으로말씀을하셨지만, 아직도기본 pitch 의문제와그다음에그 pitch와 pitch간의음정의거리문제와더군다나기본음은뭐고, 조율상의표준음은뭐고, 그다음에중심음은뭐고, 중심음은꼭하나만있어야지중심음이되는거냐, 둘이있어도되는거냐, 이런여러가지해결해야할문제가있죠. 그러려면결국은외국에서, 물론그사람들것을따라가자는게아니라, 소위마캄을분석한그런것을보세요. 전부다르게하고있습니다. 그러니까 tonal shift, 그래서 quinter shift, quarter shift 이론으로설명하는사람도있고여러 가지가있으니까, 조금 더우리가우물안개구리식으로여기서논할게아니라다른음악들을분석한것을, 독 일어로됐던지영어로됐던지중국어로됐던지, 좀읽어서뭔가거기서새로운이론을 창출해내려고하지않는한 그냥아는범위안에서이러콩저러콩해봐야별로문제가 해결이 않된다는것입니다. 또한문제자체가문제로서정확히제기가돼야되는데문제 제기가지금항상흐리붕텅하지않느냐이렇게생각을합니다. 231

40 國樂院論文集第 9 輯 최종민우선이음조직이란말을사실은제가좀일찍조심스럽게썼든것같은데요그전에펑조, 제면조, 그용어애대해서학교에서어떻게기르칠것이니하는문제때문애정말문제가많이-서그용어보다는기- 징중립적인용어를찾아보자해서이런용어를, 저는그딩시무슨누가쓴것을보고쓴것이아니라한번이말을만들어봤었는데요지금권오성선생의에기는 펑조겨1 변조그것치우고음조직을통일해서합의 를해가지고쓰지 - 이런식으로제가들었는데요, 그건참위험한생각이라는생각을지 금했습니다희자들이 여기여러 시- 람있으니까각자가오늘이런자리는자기이론을 소개한것이고, 그소개받은우리들은그중에서 좋은것을발전시키던지다른음악을 분석히- 고히다보떤좋은이론이 점점 발전힐것인데 이것을통일하자고하는말은좀 위험하다고생각하고요. 그다음또한기 - 지는지금우리 국악에정발생맹릭을불어넣기 위해서는실기하는 사람이나이론하는사람이 제띤조, 우조이것에 대해서 정말로확실히 알아야합니다. 나는실기하는사람들애게그런얘기를많이듣는데 저 사람산조를타면서계면조인지 우조인지도모르고탄다 예를들어서판소리하는사람이제면조도모르고우조도모른 다고하띤그건제대로표현을못하는걸로되어있습니다. 그래서음익에따라서여러 가지펀차가있기는하지만그래도사실은자라나는세대에게도평조, 계면조는분명히 가르쳐야하고, 또일반교육에서어렵더라도국악을전공히는사람에게는지금국악제에서쓰고있는용어가표현양식이기에그건우리가중시해야된다고생각하고요. 그다음이제제관심시는사실오늘여러분들이얘기하는걸들으면서음조직에대한문제보디는 저사람이월생각히고있구나 히-는게재관심사예요. 과거에도나하고벡대웅선생하고기령 똑같이 field work 을해도관심이전혀다릅니 다백대응신생은음조직을금방해내고나는그보다다른생각을늘했었는데, 왜이음조직이어려우니 : 하면제생각은그렇습니디. 이음익이라는것은사람이자기마음을표현하는건데, 그 마음 에대한우리나라시람들의생각이, 가령 네가어떤강가에가섰다 고합시디그럴때에그흘러기는물을보고느끼는내마음이우리들은주로어제섰을떼와오늘섰을떼와다르다고생각한단일이죠. 그것이내가그강가애가면늘똑같은생각을한다는것히고, 어제섰을때오늘하고는다르다히는것하고는상딩히결괴기 - 달라집니다 같은조건이주어졌을떼결과가똑같디고하는것은상딩히서양사람들이과혁을빌전시킨그런사고벙식하고관계있는것이고내가때에따리서장소에 따리서다르다고생각하는것은우리나라예술을이해하는데 아주중요한겁니다우리 는늘다르게표현합니다. 그래서서영 : 음익처럼악보로딱적이서작품화히지않는우리음익은늘다르게히지않습니끼? 같은정단도처음치는것하고그디음치는것하고다르고, 또같은산조를하더라도심상과 (?) 같은사람은오늘하는것, 내일하는것이다르고이렇게다르기때문에현상의문제를딱고정시켜서그것도전체를깃디가일반 232

41 한국음악의음조직 연구의현황과그쟁점 회하는작업이어려울것이다 그래서 제가하나제안한다면, 지금예를들어서국익전공히는사람들에게도민요한 꼭지라도기 - 령창부타령그것을제대로음체계, 장단다설명해라그게제대로않되어 있어요그러면그런것하니하나우선정말지금우리기 - 서양식연구방법을쓰고있으 니까, fact 하나하나리도제대로설명할수있도록축적이 되어야그위에서논의가더 이루어지지않을까그런것 없이얘기를하니까세미나할때마다같은얘기가반복된 다말이죠. 그래서내가하나좋게생각하는것은, 뭐내가벡대웅선생님을그렇게하는게아니라백대웅선생이그딩시판소리조를했으니끼, 그것을가지고우선판소리조에대해선그런식으로자꾸민요의조 히 - 란말이예요지금또이보형선생넘께서민요의조를많이했으니까, 그런것을우리가숙지를히는게좋겠디하는것이고요, 마지막으로질문을하나드리겠는데, 오늘도이까김정자선생님이조를어떻게해석해서판정할것이냐를기 -지고논란을했지만, 가령벡대웅선생이론에의해서보면무슨성음과길, 이두가지요소로조판정을힌다는것아닙니까 r 악학궤범 이리든지다른데서는보면그런식이아니지만편의상두기-지로보면, 가령 우조길의가락을제면성음으로불렀디 그리면판정이어떻게됩니까? 그런경우두가지가맞쪼여쳤을때, 우리후학들이어떻게판정해야하느냐그것좀딩변해주변좋겠습니다. 백대웅 : 여러가지경우기있는데제기핀소리길과나눠서 (?) 했던것은일단은판소 리했던실기인들이 그말하는것을누구나체계적으로알수있게히기위해서정리한 겁니다그러니까황준띤선생님이우조길이니제띤조길이삼각형이되느냐, 물론않됩니다그사람들이설명을하면서, 김소희선생님같은경우에는우조길과평조길이같이붙어다닌다이렇게했는데, 그사람들이말하는것을내가쉽게그냥설병했을뿐이고, 최종민선생님이야기는우조길을계면성음으로표현하면뭐라고하느냐여러기지반대도있습니디, 그거는계변길을우조성음으로표현하는, 기령예를들면그 심봉사기절하여펄떡 하는그런악성으로표현하는데는제변조리고밀은하는데, 실제로는계변길이아닙니다우조길로되아있습니다그것을제면조라고합니다, 농부가짙은것상아타령같은것은제면길로되어있는데, 깨면조리고말하지않습니다, 그시- 람들이. 농부가, 혹은방아타령같은것은분벙히길은계면길로되어있죠, 라도시라비리 이렇게되어있는데, 그건계면길이라고않합니다왜냐하띤성음을계면성음으로하지않기때문입니다 - 또그런데빈- 대도많이있고여러가지경우가있는데, 그런걸일일이저한테물어보고그런걸뭐라고히느니그러면저도잘모릅니다, 사실은제기 - 말하는것은실기인들이말하는킷을정리했을뿐이지, 제이론은거기에하나도없어요그러니끼그런경우에이사람은이렇게이야기히고저시람은저렇게이야기한디는것을밀 씀드릴수있습니다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