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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KWUXIVa KWU 대표전화 -- www.footballjournal.co.kr 제호 판 역도 국가대표 출신 당찬 축구인생 < 주간 > 년 월 일 금요일 보고 싶은 아버지 골 넣고 눈물 흘렸다 재기 성공 군장대 정재영 하늘서 응원해주세요 99년대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한 이미애(왼쪽) 대덕대 감독은 고교 시절 역도 국가대표를 지낸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미애 대덕대 여자축구부 감독 부상으로 바벨 내려놓고 대학 시절 축구 시작 개월 만에 대표팀 발탁 두 번째 태극마크 지도자로도 열정 발휘 여자축구연맹 회장 꿈 그때는 몸이 통통했죠. 제대로 뛰지 도 못해 달리기는 항상 꼴찌였어요. 이미애() 대전 대덕대 여자축구부 감독은 처음 축구를 시작한 때를 떠올 리며 부끄러워했다. 화려한 그의 경력을 따져보면 상상 이 잘 안되는 장면이다. 선수 시절 이미 애는 알아주던 스타였다. 99년대 년 가까이 여자대표팀과 인천제철(현 인천 현대제철)의 핵심 공격수로 한 시 대를 주름잡았다. 년 선수 은퇴 후 충북 예성여고를 시작으로 충남 인 터넷고 등 여러 중 고교 여자축구부 지 휘봉을 잡았다. 년에는 U-9 여 자대표팀 코치를 맡아 대표팀 최초의 여성 지도자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미애 감독이 축구계에 발을 내딛은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원래 그는 유 망한 역도 선수였다. 중학교 학년 때 역도를 시작해 고교 시절 국가대표로 뽑혔다. 한때 태릉 선수촌에서 99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꿈꿨다. 하지만 느닷없는 허리 부상으로 베이 징에 가지 못했다. 허망했죠.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더 는 바벨을 들지 않기로 결심한 그는 여 러 대학의 체육특기자 입학 제의를 거 부하고 인천전문대를 택했다. 거기서 축구를 처음 마주했다. 학교에 대표팀 상비군 선수들이 있 었어요. 우연한 기회에 같이 축구를 하 게 됐는데 제가 곧잘 했던 거 같아요. 역도 선수 시절 태릉선수촌에서 여자 축구 국가대표 모집 공고를 보면서 재 미있겠다고 생각한 적은 있었지만 진짜 로 축구를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 다. 역도 국가대표 출신은 어느새 축구 국가대표를 꿈꾸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는 부단한 노력으로 체력 등 부족 한 부분을 메워나갔다. 어린 시절 잠깐 육상도 한 덕에 운동 신경은 자신 있었 다. 성장 속도가 남달랐다. 입문 개월 만에 국가대표 상비군이 됐고 다시 개 월 뒤 대표팀에 뽑혔다. 여자축구 초창 기라지만 분명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일 단 시작하면 꼭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역도를 포 기한 그에게 축구는 새 희망이었다. 지극정성으로 노력하면 이뤄진다는 경험은 지도자 시절에도 큰 도움을 줬 다. 그가 맡은 팀들은 선수가 명도 안되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 지도자에 대한 편견도 극복해야 했다. 진심과 열 정을 다해 가르쳤다. 잘 가르친다는 입 소문을 타게 되자 어려운 상황은 저절 로 극복됐다. 선수 명도 안되는 팀들 이 그가 떠날 즈음에는 명이 넘었다. 이미애 감독의 꿈은 WK리그 팀은 물론 여자대표팀 지휘봉을 잡는 것이 다. 이후엔 행정가로 변신해 훗날 여자 축구연맹 회장이 되어 여자축구 발전 에 기여하고 싶단다. 쉽지는 않겠죠. 지금처럼 지도자를 해도 충분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현재 에 안주할 순 없잖아요. 저를 위해서도,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앞으 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관련기사 면 대전=서동영 기자 mentis@ 지난 월 경남 통영에서 열린 춘계대 학연맹전 군장대와 송호대의 강전. 군장대가 -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정재영( FW 사진)이 동점골을 터뜨 렸다. 곧바로 종료 휘슬이 울렸다. 승부차기 끝에 강 진출을 확정한 정재영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극적인 승리와 년 반 만의 골에 감격했고, 하 늘에 있는 아버지가 생각나 감정이 북받 쳐 올랐다. 정재영은 포철고 학년이 끝나갈 무 렵 경기 도중 상대의 태클에 발목을 심 하게 다쳤다. 뼈가 으스러졌고 인대 세 곳이 끊어졌다. 발목에 굵은 수술 자국 이 선명하게 남았다. 그런데 불행이 한순간에 몰려왔다. 정 재영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을 때 아버 지가 세상을 떠났다. 간암이었다. 정재 영은 아버지의 죽음이 자신 탓이라며 자 책했다. 그는 아버지는 원래 술을 잘 안 드셨다. 내가 축구를 시작하면서 감독 이나 축구 관련 사람들과 술을 드시기 시작했다. 나 잘되라고. 나 때문에 몸 이 나빠지신 것 같다 며 울먹였다. 아버지 없이 년 반이라는 긴 재활 기 간을 견뎌야 했다. 재활 도중 대학 입학 에도 문제가 생겼다. 포철고 졸업과 동 시에 상지대 입학이 예정돼 있었는데 상 지대 감독이 바뀌면서 일이 틀어졌다. 축구를 그만두라는 뜻인가 하는 생각 도 들었지만 아버지를 떠올리면 그럴 수 없었다. 정재영은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아 버지를 생각하면서 안되더라도 부딪혀 보자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이후 꾸준 한 재활 훈련으로 부상을 이겨내고 올 해 군장대에 입학했다. 동기보다 년 늦 게 대학 선수가 됐다. 아직도 부상의 여파가 진하게 남아 있다. 중고교 시절 숱하게 골망을 흔들 었는데 요즘은 몸 상태가 예전 같지 않 다. 제대로 운동을 한 지 년 정도 됐지 만 여전히 끌어올리는 중이다. 그는 남 들보다 늦게 시작한 거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운동 시간을 쪼개 틈틈이 아버지가 계신 봉안당을 찾는다. 아버지 앞에서 눈물을 참으며 응원해주세요 라고 부 탁한다. 정재영은 이제 골만 넣으면 아 버지가 생각난다 고 말했다. 그는 하늘 에서 보고 계실 아버지를 위해 자랑스러 운 아들, 멋진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 골 관련기사 면 을 넣는 공격수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 Inside 수원JS컵 고교 유망주 총출동 홍익대 류지헌 살 떨린 데뷔전 Sports & Business Marketing Agency 경주한수원 연승 신바람 비결 조기축구 하다 돌아온 황재원 9 노동자 통일축구 남측 결승전

중 고축구 Youth 인천미들스타리그내달개막 인천지역중학축구아마최강팀을가리는미들스타리그 ( 인천유나이티드주최 ) 가 월개막한다. 올해로 회째인미들스타리그는대한축구협회에선수로등록되지않은학생 명으로팀을구성하는인천지역중학교라면모두참가할수있다. 년 월 일금요일 최다득점언남고공격수 최소실점영등포공고수비수 빨간완장 임예닮 하얀완장 김강필 북경나비의날갯짓이뉴욕에태풍을일으키듯, 언남고임예닮 ( FW) 의크로스가상대문전에골폭풍을일으켰다. 나비효과 를연상케하는 예닮효과 의위력이다. 언남고가지난 일효창운동장에서열린고등리그서울남부권역강서 FC 세이하 (U-) 팀과 라운드에서 - 대승을거뒀다. 앞선경기 - 승 ( 상문고전 ), - 승 ( 경신고전 ) 에이은 경기연속다득점승리다. 막강화력언남고의심지에불을붙인주인공은주장임예닮. 지난 경기 골을터트리며득점력을과시한그가이날강서 U- 전에선 도움해트트릭 포함, 팀이기록한다섯골모두에관여했다. 경기초반부터펄펄날았다. 전반 분예리한크로스로김영훈의선제골을도운데이어빠른측면돌파와강슛으로팀공격을이끌었다. 예열을마친 임예닮 김강필 지난 일은영등포공고김강필 ( DF) 의열여덟번째생일이었다. 하지만그는생일도잊은채하루의대부분을보냈다. 이날오후효창운동장에서열린고등리그서울남부권역한빛 FC 세이하 (U-) 팀과경기준비에온정신을집중했기때문이다. 김강필은영등포공고의주장이자포백라인을지휘하는중앙수비수. 이날도평소와다름없이김재우 () 와짝을이뤄물샐틈없는벽을세웠다. 수비진의활약과임찬우 (), 임현우 () 의연속골을묶어한빛 U- 을 - 으로누른영등포공고는리그개막후 경기연속무실점기록도이어갔다. 생일을생각할여유가없었어요. 그래도무실점승리를거둬서이제야긴장이좀풀려요. 그러고보니생일에경기를뛴건이번이처음이네요. 춘계연맹전 강탈락 충격 새로주장맡아분위기반전 권역 년연속우승책임진다 초등 - 중학교때도주장임무 생일잊고 연속무실점방어 리그서맹활약대표발탁꿈 임예닮의발끝은후반시작과함께폭발했다. 정확한코너킥크로스로후반 분김수호의헤딩추가골을도운그는 분뒤김수호와또한골을합작했다. 상대측면을허문뒤빠른땅볼패스를전하자김수호가감각적인백힐킥으로마무리했다. 후반 분강민재의골과 분조영욱의골도그의크로스가시발점이됐다. 언남고의예닮효과는지난달말본격시작됐다. 월춘계고교연맹전에서충격의 강탈락을경험한그들은주장교체로분위기반전을꾀했다. 언남특유의붉은색주장완장을찬임예닮은 월일본에서열린언더아머컵국제친선대회우승컵을안으며최우수선수상 (MVP) 을차지했다. 주장이된만큼솔선수범하는모습을보여야죠. 숙소에서도가장먼저기상하고운동시간에도분위기를띄우려고노력해요. 선수생활 년만에처음으로 MVP 를차지한임예닮이지만개인상욕심은전혀없다. 그는 남은대회우승이중요할뿐 MVP 수상여부는상관없다 고목소리를높였다. 첫대회조기탈락은저희에게정말충격이었어요. 하지만그때슬픔을잊지는않았어요. 오히려가슴속에새겨둔채언제든꺼내보며각오를새로다지고있습니다. 리그 연패와전국대회정상복귀를위해더열심히뛸겁니다. 박재림기자 jamie@ 서울남부우승후보 일빅뱅 서울남부권역챔피언의향방을가를빅매치가이번주말펼쳐진다. 선두언남고와 위영등포공고의맞대결이다. 지난해서울서부권역우승팀언남고는올해리그개막후 경기에서 골을넣는막강화력을과시중이다. 나란히 골을기록중인서보일과임예닮을비롯, 김영훈김수호 ( 이상 골 ) 조영욱강민재가고루골맛 을봤다. 언남고가날카로운 창 이라면영등포공고는탄탄한 방패 다. 인창고와개막전 (-) 을시작으로리그 경기연속무실점을이어가는중이다. 김강필 - 김재우 - 김광용 - 이상현포백라인에수문장고형록이든든하게골문을지킨다. 양팀주장이자공수의핵인임예닮과김 강필은각각 영등포공고수비진을뚫고득점에성공해선두를지키겠다 언남을잡는것은물론무실점기록도이어가겠다 고전의를불태웠다. 권역최다득점팀언남고와최소실점팀영등포공고의 모순대결 은오는 일오후 시 분광명시근로청소년복지관축구장에서열린다. 남다른 캡틴의품격 은익숙함에서나온다. 초등학교 학년때축구를시작한김강필은충주교현초 학년과광탄중 학년시절주장을맡았다. 그는 팀동료들이많이도와주기도하지만주장완장에대한부담자체가거의없다 고밝혔다. 그의롤모델은카를레스푸욜. 수비수로서스페인대표팀과소속팀 FC바르셀로나에서탁월한리더십을선보인캡틴이라는점이닮았다. 비교적단신임에도센터백을무리없이소화했다는점도김강필 (cm) 과푸욜 (cm) 의공통점이다. 김강필의유니폼엔 번이새겨져있다. 지난해까지팀수비진을이끈김석진 ( 한양대 ) 이달았던번호다. 년권역우승을이끈김석진은 U- 대표팀에도발탁돼지난겨울러시아국제대회에서주전으로활약했고수원JS 컵예비명단에도이름을올렸다. 김강필역시선배의길을뒤따르고싶다. 좋은번호를받은만큼 영등포공고 번은대대로잘한다 는말을듣도록잘해야죠. 함께생활할때도석진이형과친하게지냈는데저도형처럼팀에서좋은활약을보여대표팀에뽑히고싶어요. 올시즌영등포공고는예년에비해전력이다소떨어진다는평가를받았다. 하지만지난 월백운기준우승에이어리그에서도무패행진 (승 무 ) 을달리며순항중이다. 그바탕엔올시즌공식전 경기 실점에빛나는수비진과그라인을지휘하는주장김강필이있다. 박재림기자 jamie@

중 고축구 년 월 일 금요일 U- 대표팀 고려대와 연습경기 U- 대표팀(감독 안익수)이 일 고려대와의 연습경기를 마지막으로 수원JS컵(9일~월 일)에 나선다. 대표팀은 지난 일 내셔널리그 선 두를 달리고 있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 첫 번째 연습경기를 치렀다. Youth 고교 유망주들 이승우만 보지 마세요 U- 대표팀 9일 개막 수원JS컵 출전 수원JS컵 세 이하(U-) 국제대회 가 오는 9일 막을 올린다. 수원월드컵경기 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엔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 대표팀을 비롯 프랑스 우 루과이 벨기에가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개막에 앞서 지난 일 발표된 한 국 인 예비 명단(추후 명 제외)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이승우()와 백승호() 바르셀로나 듀오 다. 특히 지난해 AFC U- 챔피언십에 참가해 돌풍을 일으킨 이승우 가 한 살 많은 형들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칠지가 관심거리다. 손경현이 손가락 개를 펴며 경기 연속골을 약속했다. 바르셀로나 듀오 합류 기존 멤버들과 호흡 관심 경신고 손경현 경기 연속골! 예비 엔트리 명 중 명이 국내 고교무대 스타들 김건웅 임민혁 김대원 박한빈 등 우리도 지켜보라 스트라이커 변신 슈팅 연습 땀뻘뻘 지난해 시즌 도중 부임한 안종관(9) 경신고 감독은 고등리그 권역 위와 왕중왕전 출전으로 침체된 축구 명문에 새 바람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경신고라는 이름값으로 볼 때 여전히 부족했 다. 전학생이 많아 팀워크가 떨어진다는 점과 골 결정력 부족이 두드러졌다. 안 감독은 지난 동계훈련에서 조직 력 향상에 집중하는 한편 플레이메이커 손경현()을 최 전방으로 올리는 처방을 내렸다. 처음엔 삐걱댔다. 손경현은 낯선 위치와 역할에 쉽게 녹아들지 못했고 최전방 골잡이의 부진에 팀도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경신고는 지난 월 금석배 조별리 그 경기 중 경기 무득점에 그치며 맥없이 탈락했다. 절치부심한 손경현은 스트라이커의 기본기와 슈팅 연습에 전력을 쏟았다. 노력은 배반하지 않았다. 이달 리그 개막과 동시에 골 러시가 시작됐다. 지난 일 서울 남부 권역 강서FC U- 팀과 개막전(- 승) 두 골에 이어 일 언남고전(- 패)에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일 인창고전도 다르지 않았다. 전반 전영준 ()의 행운의 선제골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분 손경현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측면에서 올라온 최웅 ()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 을 뒤흔들었다. 그가 교체돼 나온 직후 인창고의 추격 골이 터지며 수세에 몰렸지만 끝내 경신고는 리드를 지 켜냈다. 지난해까지 패스를 찔러주는 역할을 했는데 올해는 패스를 받아 해결하는 입장이 됐어요. 경기 연속골이 기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골도 학년 후배 웅이의 크로스가 정말 좋았어요. 손경현은 지난해까지 영등포공고 소속이었다. 새 둥 지에 안착한 그가 바뀐 포지션에도 금세 적응했다. 지 난겨울보다는 올 봄, 이번 봄보다는 다가올 여름 경신 고는 더 강해질 것 이란 안 감독의 자신감은 손경현에게 거는 기대감과도 일치한다. 다음 경기가 9일 상문고전인데 경기 연속골에 성 공해서 팀 승리에 일조하고 싶어요. 첫 전국대회의 부진 을 갚기 위해서라도 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죠. 왕중왕전 진출과 여름 전국대회에서 선전으로 경신고 박재림 기자 jamie@ 의 이름을 빛내고 싶습니다. 수원공고 임민혁 그렇다고 나머지 인의 저력을 무시할 순 없다. 올 초 러시아에서 열린 국제대회서 개 팀 중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확 인한 멤버들이다. 그 중 김진규(부산 아이파 크) 김석진(한양대) 강지훈(용인대) 이유현 (단국대) 이동준(숭실대)을 제외한 명이 프로 산하팀과 일반 고교팀 소속으로 고등 리그에서 실력을 키우고 있다. 수문장 송범근(상주 U- 용운고)과 김 동헌(인천 U- 대건고)은 친구이자 라이벌 이다. 러시아 대회에 함께 참가한 둘은 지난 월 금석배 결승전(용운고 - 승)에서 맞대 결을 펼쳤다. 승패는 갈렸지만 두 골키퍼는 서로의 SNS에 축하와 위로 메시지를 남기 며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지금껏 주전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 지만 김동헌의 최근 기세도 좋다. 올시즌부 터 성인팀 인천 유나이티드 골키퍼들과 함께 훈련 중이다. 인천 주장 유현은 내 고교 시 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동헌이의 실력 신갈고 박한빈 현대고 김건웅 이 뛰어나다 고 칭찬한다. 프로팀 선수들과 동반 훈련으로 일취월장한 김동헌은 K리그 주니어 개막 후 경기 연속 무실점 맹활약 을 펼쳤다. 현대고 김건웅(MF)도 프로팀 형들과 발 을 맞췄다. 윤정환 울산 감독이 지난 월 부 산MBC배 우승 주역인 김건웅을 성인팀의 일본 전지훈련에 전격 합류시켰다. 윤 감독 은 건웅이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며 흡족해 했다. 올 초 광양제철고(전남 U-)의 백운 기 연패를 이끈 인방 한찬희(MF) 최익진 신찬우(이상 DF)도 힘을 보탠다. 일반 학교팀 소속 유망주도 많다. 러시아 대회에서 골 도움을 올린 임민혁(MF)은 지난해 수원공고의 추계고교연맹전(MVP 수상)-고등리그 왕중왕전 연패를 이끈 중 원 사령관으로 올해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 번호 번을 달고 활약 중이다. 보인고 김대원(MF)은 선배 구자철을 떠 올리게 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러시아 대회 용운고 송범근 보인고 김대원 수원JS컵은? 수원JS컵 한국 경기 일정 날짜 시간 상대 월 9일(수요일) 오후 시 우루과이 월 일(금요일) 오후 시분 벨기에 월 일(일요일) 오후 시 프랑스 핀란드전에선 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 트리며 해결사 능력을 과시했다. 보인고 팀 안팎에서 중원에 김대원이 있느냐 없느냐 에 따라 경기력에 큰 차이가 난다 고 평가할 정도로 존재감이 크다. 신갈고 주장 박한빈(MF)과 골잡이 김정 환(FW)도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지난해 고등리그 권역 연패를 일군 이들은 올해도 리그에서 나란히 경기 두 골씩을 기록하며 팀을 선두로 이끄는 중이다. 이태엽 신갈고 감독은 두 선수 모두 공격적 재능이 뛰어나 대표팀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며 활약을 예고했다. 박재림 기자 jamie@ 수원JS컵은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를 기념해 년 수원에서 시작된 개국 청소년대회다. 년까지 격년제로 총 다 섯 차례 수원컵 이라는 대회명으로 개최됐 으며 한국을 포함, 세 이하(U-) 월드 컵 진출국이 참가했다. 년 대회가 무산되며 명맥이 끊어지 는 듯 했으나 박지성이 이사장으로 있는 JS 파운데이션이 나서 올해 대회를 부활시켰 다. 수원JS컵이란 명칭과 더불어 참가 연령 도 U-에서 U-로 바뀌었다. 한국이 올 해 열리는 U- 월드컵 진출권을 따지 못 했기 때문. 하지만 현 U- 대표팀이 년 후 한국에서 열리는 U- 월드컵에 초점을 맞 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틀은 변하지 않은 셈이다. 역대 최다 우승국은 한국(회) 이며 대회 명칭이 바뀌기 전 마지막 대회였 던 년엔 우루과이가 우승했다.

대학축구 Amateur U 리그서포터스모집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가 U 리그서포터스를모집한다. 해당대학재학또는휴학중인대학생및대학원생이면지원가능하다. 신청서와활동계획서등을첨부해 일까지이메일 (kusf@kusf.or.kr) 로보내면된다. 년 월 일금요일 덜덜 떨며들어가 펄펄 무실점방어 이민성의 축구구절절 홍익대 GK 류지헌리그데뷔전 경기중부상불구새내기투혼 장갑선물 김승규가롤모델 들어갈땐덜덜, 나올땐쩔뚝, 그래도활짝. 홍익대골키퍼류지헌 (9) 이가슴떨리는 U 리그데뷔전을치렀다. 지난 일 카페베네 U 리그 권역단국대전에선발출전해무실점 (-) 으로경기를마쳤다. 들어갈때다리가안움직였다 고할정도로바짝긴장한채 9 분을보냈다. 대학무대첫경기는아니다. 지난 월경남통영에서열린춘계연맹전에서데뷔전을치렀다. 최근선배골키퍼임홍현이다치면서류지헌이홍익대골문을지키고있다. 지난 일김포시민축구단과의 FA 컵 라운드에이어 U 리그단국대전까지두경기연속선발출전이다. 지난두경기에서는떨리지않았는데유독이날 U 리그데뷔전은가슴이쿵쾅거렸다. 이유가있었다. 주전수비수들이다치면서수비가약해졌다. 골키퍼부담이늘어났다. 선배들은권역라이벌단국대는꼭이겨야한다고입버릇처럼말했다. 긴장감이두배였다. 또부상에서복귀한지 주남짓. 무릎에통증이남아있어테이프를칭칭둘렀다. 전날잠도제대로못잤다. 실수만하지말자 고스스로다짐했다. 수차례선방을펼치며무실점으로단국대의공격을 홍익대김종건감독이지난 일단국대전하프타임때선수들에게작전을지시하고있다. 단국대전에서골문을지키고있는홍익대골키퍼류지헌 ( 검정유니폼 ). 학년류지헌은이날 U 리그데뷔전에서무실점선방을펼쳤다. 막아냈다. 홍익대김종건감독은 수비가불안했고지헌이가몸이아직덜된상태였는데잘막았다 고칭찬했다. 후반중반류지헌은스루패스를쳐내러뛰쳐나오다상대선수와발을부딪쳤다. 약 분동안그라운드에쓰러져있었다. 부상을참고남은시간을버텼다. 경기가끝나자쩔뚝이면서그라운 드에서빠져나왔다. 고통도잊은채무실점으로경기를마쳤다는생각에웃었다. 스스로도 괜찮았다 고 U 리그데뷔전을평가했다. 오늘도성장한자신의모습을보자뿌듯하기도했다. 롤모델인울산현대골키퍼김승규에게한걸음다가선것같아기쁘다. 울산현대고시절류지헌은종종울산현대클럽하우스에서김승규 빠른축구로빠르게정상오르겠다 공부하는감독 홍익대김종건 홍익대김종건 () 감독은전술에능통한지도자다. 김감독은 년김종필전홍익대감독이 K 리그챌린지충주험멜사령탑으로부임하기전까지코치로홍익대를지도했다. 그해여름감독이되면서김종건표축구를홍익대에입히기시작했고, U 리그왕중왕전준우승을차지했다. 빠른축구 를구사한김종건감독의전술은호평을받았다. 지난 일천안축구센터에서열린 카페베네 U 리그 권역홍익대와단국대의경기. 지난해권역선두를다툰두라이벌전에서도홍익대는속도감높은축구로단국대를공략했다. 옆구장에서훈련을하다경기를지켜본내셔널리그천안시청당성증감독도 홍익대가빠르게공을전개한다 고평가했다. - 에그쳤지만김감독은선수들이보여준플레이에만족했다. 그는여러방법으로축구공부를하면서 빠른축구 를추구하게됐다. 대한축구협회교육에꼬박꼬박발도장을찍는다. 인터넷도좋은수단이다. 해외축구영상을찾아보고전술을연구한다. 또 P 급지도자자격증을지닌지도자들과 SNS 로정보를공유하기도한다. 이제감독으로홍익대를지도한지 년째다. 슬슬전략가로명성을날리고있다. 의도치않게라이벌 (?) 도생겼다. 년김종건감독의홍익대를꺾고왕중왕전우승을차지한영남대김병수감독도대학무대에서알아주는전술가다. 이 와마주쳤다. 인사를건네면골키퍼장갑을선물해주기도했다. 김승규가준두개의골키퍼장갑이류지헌의보물 호다. 그는 김승규선수는실력도인성도뛰어나다. 닮고싶다 고말했다. 덜덜떨리는데뷔전을쩔뚝이며끝났지만김승규생각에활짝웃었다. 이민성기자 footballee@ 후두팀은지역도다른데 년만에두번이나더만났다. 지난해 월전국체전과 월왕중왕전에서또대결을펼쳤다. 두경기에서는홍익대가 승 무를거뒀다. 두감독의전적은현재까지 승 무 패. 김종건감독은 ( 김병수감독이 ) 영리하게축구를했던것처럼감독으로서도굉장히영리하다 고말했다. 묘한라이벌의식이피어올랐지만좋은자극제가될것같다며반겼다. 그는 영남대가점유율축구를하다가막히면또다른축구를할거고우리도빠른축구를하다가바뀔수도있는거고그러면서서로더나은전술로발전하지않겠느냐 고말했다. 이어 설욕이요? 물론승부는이겨야겠죠 라고덧붙였다. 이민성기자 footballee@ 대뜸반말을쓰는사람은얼굴을다시보게된다. 친한사이도아닌데나이가많다고말을놓는게영불편하다. 식당에가면음식이입에맞아도반말을쓰는주인에겐카드를내밀고, 맛이없어도존댓말을쓰는주인에겐현금을내기도한다. 축구장은위아래가없다. 선수는감독의지시를따르지만상명하복이절대원칙은아니다. 몸을부딪치는선수들도, 호루라기를부는심판들도축구경기를위해모인동등한인간일뿐이다. 대한축구협회가지난해부터강조한리스펙트 (respect ㆍ존중 ) 캠페인도이런부분과맞닿아있다. 축구의 주체인선수지도자심판서포터스가서로를존중하는문화를만들자는취지다. 학원축구현장을다니다보면기본적인예의가무시되는상황을종종본다. 주로심판과학생선수들사이에서일어난다. 선수 존중 은어디에 심판도지도자도 반말하지맙시다 들과존댓말로의사소통하는심판들도많지만반말로, 그것도복종하라는듯말하는심판도더러있다. 경기를뛰어흥분해있는선수들과말다툼을벌이기십상이다. 한프로선수는 K리그에서도반말하는심판이있다 고했다. 감독들도마찬가지다. 최근다녀왔던 U 리그경기에서입이떡벌어지는광경을목격했다. 뭐가마음에안들었는지경기내내벤치에서욕설을내뱉던감독은전반도중한선수를교체아웃시키고는벤치앞에세워두고심한말로다그쳤다. 그선수는익숙한듯뒷짐을지고는모욕을견뎌냈다. 감독은후반에벤치를벗어나뒤쪽의자에앉아담배까지물었다. 주로피해를보는건나이가어린선수들이다. 모든축구인이서로존댓말을쓰자고하는건아니다. 단지축구장에 갑 과 을 의관계가끼어드는순간승리를위한순수한승부가오염되는건아닌지생각해봐야할필요는있어보인다. 존중, 친근한만큼잊기도쉬운단어다. 다시한번리스펙트캠페인의의미를되새기자. footballee@

년 월 일금요일 인증샷보내면기프티콘 내셔널리그가 인증샷 이벤트를연다. 일과 일열리는 라운드경기장을찾아경기를보고사진을찍어간단한후기와함께이메일 (knl9@hanmail. net) 로보내면추첨을통해치킨피자커피등기프티콘을상품으로준다. 대학 실업축구 Amateur 신들린조커있기에신나는 연승 후반교체멤버짭짤한활약 경주한수원거침없는질주 지난 일충남글로벌사이버대와경기를펼치고있는군장대선수들. 팀분위기좋은군장대 목표는우승아닌편입 전문대로전력에한계절감 년제대학선수배출활로 모든축구팀은공통으로골, 그리고승리를위해뛴다. 하지만모든팀이같은목표를바라보진않는다. K 리그클래식전북현대는우승컵을노리지만대전시티즌은클래식잔류가코앞에놓인숙제다. 대학팀들이대체로겪는고민은선수들의취업문제다. 가뜩이나 K 리그취업시장에한파가불어닥친탓에전통명문팀도한해 ~ 명을프로팀에보내는게힘겹다. 전북군장대의팀목표는다른대학팀과조금다르다. 군장대는팀의우승이나선수들의프로진출보다 편입 을권하는축구부다. 99 년창단했던군장대축구부는 년해체됐지만이승우총장이부임하면서 년다시만들어졌다. 군장대는 ~ 년제전문대다. 축구부는 학년까지밖에없다. 학년까지빽빽한선수단을갖춘팀과대결하면힘에부칠때가많다. 군장대조승연감독은 실력이나경험면에서뒤떨어지는게사실 이라고말했다. 아직우승경력은없다. 저학년대회 에서나승부를걸어볼만한팀이다. 전문대란구조때문에자연스럽게편입문화가활발해졌다. 군장대에서 년동안이력서에우승경력한줄을넣기가힘들고, 프로나실업무대등에진출하기는현실적으로어렵다. 신입생공격수정재영은 다른길도있겠지만편입도생각하고있다 고했다. 군장대는그동안선수들을전주대광주대청주대상지대등다른학교로보냈다. 차차성과도나타나고있다. 올해 K리그드래프트를통해충주험멜에입단한김규남은군장대에서전주대로편입해프로에진출했다. 전문대만의장점도있다. 선수들의나이차이는고작한살. 딱딱한선후배관계보다는친구처럼편안한분위기가군장대의문화다. 조감독은 한번은후배가선배한테별명을부르며놀리더라. 그래서너그러면안된다고했더니웃으면서괜찮다고하더라 고팀분위기를전했다. 군장대는지난 일천안축구센터에서열린 카페베네 U리그 권역충남글로벌사이버대와 - 무승부를기록했다. 연패뒤첫승점이다. 오늘또힘든경기를펼쳤지만내일을위해웃는다. 이민성기자 footballee@ 내셔널리그선두경주한국수력원자력의질주가거침없다. 연승이다. 개막전에서대전코레일을꺾은경주는시청팀들 ( 용인시청창원시청강릉시청 ) 을차례로제압했고, 지난 일김해시청을상대로극적인역전승을거뒀다. 전반선제골을내줬지만후반교체투입된최인창이후반 분동점골에이어추가시간짜릿한역전결승골까지터뜨렸다. 승점 점을쌓은경주는 위목포시청과의승점차를 점으로벌렸다. 경기 승 득점 실점. 완벽에가까운시즌초반을보내고있다. 최인창의교체투입은딱맞는처방전이었다. 경주 연승의일등공신은어용국감독의용병술이다. 리그개막전을빼고나머지 경기에서교체투입된선수들이공격포인트를기록했다. 용인시청전에서나온상대자책골을제외한 9 득점중 득점이조커투입된선수들이넣은골이거나도움을준골이다. 어용국감독은매경기아낌없이교체카드 장을다꺼내들었다. 모두후반에사용했다는공통점도있다. N 리그초반 팀기상도 울상짓는울산경주한국수력원자력이환하게웃고있는반면지난해우승팀울산현대미포조선이울상을짓고있다. 올시즌대학을졸업한선수들을대거영입하며젊은팀으로변신했지만기대만큼성적이따르지않고있다. 승 무로한번도패하지않았지만무승부경기가많다는것이문제. 다잡은승리를놓친경기가많다. 비긴 번의경기중 번을한골차로앞서가다뒷심 지난 일김해시청전에서교체투입된뒤 골을터뜨린경주한수원최인창 ( 오른쪽 ). 경주한수원은유만기등후반교체멤버들의짭짤한활약으로시즌초반 연승을달리며선두를고수하고있다. 시간대는후반시작부터 분까지다양하다. 후반에승부수를띄웠고, 제대로통했다. 유만기가 특급조커 의역할을맡고있다. 지난해경주에입단한유만기는첫해부상등이발목을잡아 경기 골 도움에그쳤다. 하지만올해는 부족으로동점을허용했다. 또천안시청전에선 골을넣었지만 골이나내주며개운치않은뒷맛을남겼다. 다크호스천안의추락내셔널리그감독대부분이시즌전 다크호스 로지목한천안시청이의외로최하위에서허덕이고있다. 라운드김해시청전 (-) 에서만간신히승리를챙겼을뿐나머지 경기모두패했다. 천안시청은이진호송호영등새롭게영입한 K 리그출신들이지난해맹활약한송한복조이록등과시너지효과를낼것으로예상됐지만초반성적표는기대에크게못미치고있다. 초반부터팀의보물이됐다. 경기모두후반교체출전한유만기는 골 도움을기록했다. 추가시간을제외하고유만기가뛴시간은 경기를합쳐봐야총 분. 약 분마다공격포인트한개씩을꼬박꼬박올리고있는셈이다. 갸우뚱하게만드는용인김종필감독이새롭게지휘봉을잡은용인시청의전력은애매하다. 내용은좋은데성적은그에미치지못한다. 개막전에서부산교통공사를 - 으로꺾으며돌풍을예고했지만이후승리가없다. 경주 - 대전 - 울산으로이어지는죽음의 연전을 무 패로마쳤다. 결과적으로부진한성적표지만경주와대전코레일엔한골차로아쉽게졌고우승후보울산과는비겼다. 창원시청과는난타전끝에 - 으로패했다. 김종필감독이신고식을톡톡히치르고있다. 이민성기자 footballee@ 신바람난경주앞에놓인일정도순조롭다. 연승을노리는경주는오는 일최하위천안시청 ( 승 패 ) 과 라운드경기를치른다. 지난시즌경주는천안을상대로 전전승을거뒀다. 경주의고공행진은계속될전망이다. 이민성기자 footballee@ 맥못추는챔피언, 추락하는복병 언제고삐당길까 내셔널리그순위 < 일현재 > 순위팀승점승무패득실차 9 경주 창원 목포 대전 울산 부산 용인 강릉 김해 천안 + + + + - - - - -

여자축구 Women 첼시 - 맨유전때지소연시상식 지소연 ( 첼시레이디스 ) 이지난 9 일열린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첼시 -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하프타임때 잉글랜드슈퍼리그올해의여자선수상 을수상했다. 지소연은지난해 월열린시상식에동아시안컵출전으로불참했다가뒤늦게상을받았다. 년 월 일금요일 만년꼴찌후보 대덕대창단 년째맞아도약채비 독하게땀흘린다 이제희망안고뛴다 쌍둥이맞대결신경전도팽팽 난생첫격돌 동생먼저웃어 슬리퍼 파자마차림아침운동고교팀에지던 무늬만선수 들이미애감독부임후체질개선확달라진경기력 빛이보인다 언니김우리 동생김두리 아유, 선수들이라고할수도없었죠. 이미애 () 대덕대여자축구부감독은자신이처음팀에왔을때를떠올리며웃었다. 지금이야웃으며얘기하지만그동안은좀처럼희망이보이지않는고난의길이었다. 년 월, 대덕대가창단된지 년째되는해이감독이부임했다. 종전까지그는해체위기에처했던충북예성여고와충남인터넷고등을강팀으로만든능력있는여성지도자였다. 그가대덕대지휘봉을잡기로결정했을때주위의만류또한대단했다. 별의별일을겪은그조차도대덕대에서는처음보는광경에놀랄수밖에없었다. 이게과연팀인가했죠. 머리는빨주노초파남보무지개색깔에생활관리는하나도안되어있었죠. 무늬만선수들이었다. 아침운동겸산책을하자고했더니슬리퍼에파자마를입고나온선수도있었다. 밤늦은시각야식은물론, 몰래술을먹는일도다반사였다. 고교팀에도대패할만큼경기력이최악이었다. 사실대부분의선수들은대학졸업장이필요해대덕대에오곤했다. WK 리그는꿈도꾸지못한채자격증이나따서취직이나하겠다는선수가많았다. 희망이없었다. 아직 승도아쉽지만포기하지않고열심히뜁니다. 이미애 ( 왼쪽두번째 ) 감독과대덕대선수들이밝은표정으로파이팅을외치고있다. 그런팀에카리스마있고훈련을독하게하기로유명한이미애감독이왔다. 그의 악명 에지레겁을먹고그만두거나강한훈련에지쳐포기하는선수가늘어났다. 이감독은차라리잘됐다고생각했다. 의지를갖고있는선수들만남았다. 남은선수들과부단히노력했다. 년내내숙소에서함께지내며일상생활까지관여했다. 하지만현실은 승한번하기도벅찬대학부최약체였다. 지난해나선모든대회에서승리는단 번뿐이었다. 기존팀과의격차를단숨에줄이기는결 잠은많아도발은빨라요 대덕대공격수김기수 WK 리그도전 대전대덕대김기수 ( 사진 ) 는 잠보 로불린다. 휴식시간은물론이고휴가를받으면오후늦게까지잠만잔다고한다. 잠이많은나무늘보처럼느릿느릿할것같지만별명과는달리김기수는발이빠른공격수다. 이미애대덕대감독은이런김기수를가리켜 감각이좋고재능도많은아이 라고말했다. 제 코쉽지않았다. 실망한선수몇몇이운동을포기했다. 신입생을받았음에도선수단은겨우 명이었다. 이들을데리고열심히동계훈련을했다. 이달초춘계연맹전은그동안의노력을확인하는자리였다. 훈련성과가좋아내심기대했지만 전전패를기록했다. 그래도가능성을발견했다. 경기력이눈에띄게좋아졌다. 선수들은끝까지포기하지않은채열심히뛰어다녔다. 대회를마친선수들은자신이무엇이부족한지를각각적어이감독에게제출했다. 이감독은고 주도출신인그는제주도남초등학교 학년때축구외에도육상, 다이빙등세종목을한꺼번에할정도로스피드와운동신경이뛰어났다. 그래도어린그가세종목을한꺼번에하는것은무리였다. 키도 cm 에서멈추자결국모두그만뒀다. 그러다 학년때다시축구를하지않겠느냐는제의를받았다. 그렇잖아도축구가그리웠던터였다. 이후전남광영중에입학한뒤전남광양여고와대전동신고를거쳐대덕대에진학했다. 그사이키도 cm 까지자랐다. 잠깐의공백은그에게기본기부족이라는약점을안겨줬다. 기복이심한편이다. 최근이감독은기본기를키우라는뜻에서일부러스피드를이용한침투를자제하고동료들과패스를주고받으면서공격하라고주문하고있다. 처음엔힘들었지만점차나아지고있다. 강한의지덕분이었다. 민끝에 월여왕기출전을과감히포기했다. 좀더여유를갖고부족한부분을메우기위해서다. 올해는대덕대가만년꼴찌후보라는오명에서벗어날것이라믿습니다. 이미애감독은자신만만하다. 팀이점점좋아지는것이보이기때문이다. 윤덕여여자대표팀감독으로부터 어떻게했기에대덕대가이렇게변했느냐 는칭찬을듣기도했다. 그동안의노력이점차빛을보고있다. 창단 년차대덕대에보이지않던희망이생기고있다. 대전 = 서동영기자 mentis@ 힘든훈련에도오히려더배울수있다며기뻐했다. 함께대덕대에진학한동신고동기들은모두축구를관뒀지만그만은꿋꿋하게남았다. 춘계연맹전 ( 월 9일 ~ 월 일 ) 고려대전 (- 대덕대패 ) 에선 - 으로뒤지던후반막판만회골을넣었다. 이감독이주문한대로동료들과패스를주고받은끝에나온득점이었다. 춘계연맹전에서그가넣은유일한골은큰자신감을심어줬다. 학년인그는오는 월 WK리그신인드래프트에지원할예정이다. 이미애감독은 WK리그각팀에서주목하고있는선수 라고밝혔다. 물론약체대덕대에서선택을받으려면더열심히뛰어야한다. 점점더좋아지고있어요. 기대해주세요. 제주소녀의하얀얼굴은자신감으로가득차있었다. 서동영기자 mentis@ 패스할뻔했다니까요. ( 김우리 ) 공달라고할뻔했어요. ( 김두리 ) 하마터면예전처럼서로이름을부르며공을주고받을뻔했다. 태어나처음으로다른편이되어승부를벌인 세쌍둥이자매의얄궂은사연이다. 주인공은 WK리그새내기김우리 ( 수원 FMC) 와김두리 ( 인천현대제철 ). 둘은지난 일인천남동경기장에서열린 WK리그경기 (- 인천현대제철승 ) 에나란히선발로나왔다. 인천현대제철과수원FMC 의올시즌첫맞대결이자두자매의첫격돌이었다. 언니김우리는풀타임을뛰었고동생김두리는후반 분교체됐다. 공격형미드필더인김우리와왼쪽측면수비수김두리는포지션상공다툼을벌일일은많지않았다. 그래도경기후둘은 이상하고기분이묘했다 고입을모았다. 초등학교때축구를함께시작한이후늘같은팀에서뛴둘이난생처음다른유니폼을입고그라운드에서만났기때문. 둘은이제껏서로의지하며한몸처럼축구를해왔다. WK리그에서비로소팀이갈라졌지만늘경기전문자메시지를주고받으며서로격려하는등돈독함은변함없었다. 이번엔좀다르긴했다. 김우리는 문자메시지가평소와다르게짧게오더라. 또경기전인사도받지않았다 며서운해 (?) 했다. 반면김두리는 인사하려했는데먼저아무말없이그냥지나가더라 며반박했다. 두팀모두상위권유지를위한중요한경기였다. 자매역시바짝긴장한데다둘다승부욕이대단하다. 평소와달리둘사이에찬바람이쌩쌩분것도이때문이었다. 두팀은다음달 일재격돌한다. 쌍둥이자매의자존심대결은이제막시작이다. 서동영기자 mentis@

FA컵 년 월 일 금요일 라운드 최우수선수 김형필 하나은행 FA컵 라운드까지의 MOR(맨오브더라운드)이 발표됐다. 라 운드는 넥센타이어(직장인팀) 김태민, 라운드는 한양대 김동희, 라운드는 K 리그 화성FC 김형필이 각각 선정돼 상패 및 상금 만 원을 받았다. 추억은 잠시 잊고 반란 을 꿈꾼다 FA Cup 대학 때 만난 성남 N리그 와서도 부산교통공사 장순규 년 연속 운명의 대결 클래식 친정팀과 맞서는 부리그 챌린지 선수들 그들은 부리거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 까지도 부리그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 약했다. 영광의 순간을 이끌며 스포트 라이트도 받았다. 그런 그들이 뜨거운 추억을 공유한 친정팀 과 마주한다. 오 는 9일 열리는 FA컵 라운드(강전) 박재림 기자 jamie@ 가 그 무대다. FA컵 강 대진 수원 삼성 - 전남 드래곤즈 제주 유나이티드 - FC안양 부산교통공사 - 성남FC 천안시청 - 고려대 대전 시티즌 - 광주FC 포항과 격돌 이 무슨 운명의 장난 우승 기억 생생 문수월드컵구장으로 노병준( 대구 FW)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FA컵 대진이 결정된 지난 일 노병준이 SNS에 남긴 글이다. 대구가 홈으로 불 러들이는 포항은 노병준이 전성기를 구가한 팀. 노병준은 지 난 년부터 년까지(년은 울산 임대) 포항에 몸 담으며 AFC 챔피언스리그(ACL)와 K리그 클래식, FA컵, 리 그컵 대회까지 들 수 있는 모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9 년 ACL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이듬해 년 만에 대표팀 에 복귀해 A매치 데뷔골도 넣었다. 년 더블(K리그-FA컵 동시 우승) 신화를 쓴 뒤 포항 을 떠나 대구에 둥지를 튼 그는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 의 멘토가 됐다. 골 결정력도 녹슬지 않았다. 짧은 출전시간 에도 지난해 골 도움을 올렸다. 올시즌에도 지난 일 서울 이랜드전 마수걸이 골에 이어 일 고양전에서도 골을 터트 렸다. 친정팀과 맞대결을 앞둔 노병준은 설레고 기대된다 며 대구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고 전의를 다졌다. 김영광( 서울이랜드 GK) 김영광에게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은 특별한 장소다. 년부터 년까지 울산 유니폼을 입고 따낸 개의 우 승컵 중 개를 이곳에서 들어올렸다. 년 리그컵 대회 정 상에 오른 데 이어 년 ACL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를 호령했다. 특히 ACL 결승전 당시 만 여 관중 앞에서 - 무실점 완승을 이끈 김영광은 온몸에 전율이 돌았다 는 말로 홈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호랑이굴의 철벽 수호신. 하지만 지금 그의 몸을 감싸고 있는 것은 표범 무늬 유니폼이다. 김승규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영광은 지난 월 서울이랜드로 이적했다. 김영광 에 서 글로리(GLORY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 로 새로 태어난 그 는 주전 골키퍼 지위도 되찾았다. FA컵(년) 리그컵 대회 ( 년) ACL(년) 우승 등 토너먼트 승부에서 유 독 강한 모습을 보인 그가 올시즌 서울이랜드의 FA컵 돌풍 을 꿈꾸며 옛 홈구장을 향한다. 년 만에 부산 찾는 왕년의 캡틴 프로 데뷔팀 전북 이제 적으로 재회 박용호( 강원 DF) 박용호가 부산에서 활약한 시간은 단 두 시즌에 불과하다. 년 서울에서 이 적해 년까지 부산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 짧은 기간에 매우 강렬한 인상 을 남겼다. 주장 완장을 찬 년이 특 히 그랬다.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 으로 부산의 어린 선수들을 이끌던 그가 그해 월 부산의 스플릿 라운드 그룹A행을 이끄는 극적인 골을 터트렸다. 올시즌 부 산 주장을 맡게 된 이경렬이 년 전 (박)용호 형 같은 주장 이 되겠다 고 각오를 밝힐 정도의 임팩트였다. 부산에서 나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뛴 박용호는 올시 즌 강원에서 플레잉코치로 활약 중이다. 코치 보다는 플레이 어 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그는 K리그 챌린지 첫 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강원 수비진을 리드했다. FA컵을 통 해 약 년 만에 부산을 향하는 박용호. 그는 부산 시절 K리 그 우승은 해봤지만 FA컵은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어 정말 욕심 난다 고 밝힌 바 있다. 박용호는 부산서 못 이룬 꿈을 강원에서 이룰 수 있을까. 김지웅( 고양 FW) 이보다 좋을 수 없는 K리그 데뷔전이 었다. 년 전북에 입단한 김지웅은 그 해 월 리그컵 대회 울산전에서 첫 슈팅 으로 데뷔골을 터트리는 등 골 도움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듬해에 도 리그와 ACL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교체 멤버로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최강희 전북 감독도 가진 능력이 많다 고 그의 잠재력을 인정했다. 그해 전북은 K리그 챔피언에 올랐고 ACL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년 트레이드로 전북을 떠난 후 부진에 빠졌 다. 경남-부산을 거쳤지만 두 시즌 동안 단 경기 출장에 그 쳤다. 지난해 시즌 중 고양에 입단한 김지웅은 안산 경찰청 과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출발도 좋다. 지난 일 FC안양전(- 승)에서 역전 결 승골을 터뜨렸다. 부활에 성공한 김지웅의 FA컵 상대는 그 의 프로 데뷔팀 전북. 고양 홈구장에서 친정팀을 만나는 김지 웅은 최고의 팀을 상대하는 만큼 배운다는 생각으로 뛰겠 다 면서도 그래도 목표는 승리 라며 주먹을 쥐었다. 안산 경찰청 - 충주 험멜 고양HiFC - 전북 현대 대전 코레일 - 용인시청 부산 아이파크 - 강원FC 화성FC - 창원시청 울산현대미포조선 - 김포시민축구단 울산 현대 - 서울이랜드FC 대구FC -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 부천FC99 상지대 - 영남대 FC서울 - 경주한국수력원자력 # 기본적으로 왼쪽이 홈팀이며 날짜는 월 9일. # 경기도 체전 일정으로 인해 K리그 화성FC, 김 포시민축구단과 경기하는 팀은 날짜 변경, 수원 삼성-전남 드래곤즈전은 국제대회(수원JS컵) 관 계로 일정 조정 가능성. "올해도 열심히 하면 해볼 만하지 않을까요." 지난해 FA컵 강까지 스포트라 이트는 영남대에 쏠렸다. 대학 팀의 반란은 FA컵 우승컵을 든 성남FC 에 막혀 강에서 멈췄지만 여운이 긴 돌풍이었다. 지난해 영남대 주장 장순규( 부산교통공사 FW 사진) 는 -로 뒤지던 후반 분 추격골 을 넣었지만 골 세리머니를 할 새도 없이 중앙선을 넘어 자기 진영으로 돌아왔다. -로 아쉽게 패했지만 프로와 대결 을 목표로 했던 영남대 선수들의 표정은 오히려 홀가분해 보였다. 장순규의 대학 시절 마지막 FA컵은 그렇게 끝났다. 장순규가 또 성남과 대결을 펼친 다. 올시즌 장순규가 입단한 내셔널 리그 부산교통공사와 지난해 FA컵 우승팀 성남FC가 오는 9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하나은행 FA 컵 라운드를 치른다. 인연이라면 인연이다. 올해도 지난해와 상황은 비슷하다. 성남이 강자고 장순규의 팀은 상대적인 약체다. 장순규는 져 도 프로한테 지는 게 낫지 않느냐 며 덤덤하게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장순규는 내셔널리그 적응기를 겪 고 있다. 리그에서 주로 교체로 투 입되고 있고 아직 데뷔골을 넣지 못 했다. 은사인 영남대 김병수 감독은 거기서 뭐 하고 있느냐 며 장순규 를 다그치기도 했다. 장순규는 기술 적인 부분은 괜찮은 데 힘이 대학교 때와는 다르다 고 했다. 하지만 FA컵에서는 발놀림이 가 볍다. 지난 FA컵 라운드 한양대와 의 경기에서 부산 유니폼을 입고 공 식 경기 첫 골을 터뜨렸다. 따지고 보 면 지난해 성남전부터 FA컵 두 경기 연속골이다. 이번 성남전이 주전으 로 도약할 기회다. 골맛을 봤던 상대 라 반갑기도 하다. 성남전이 반가운 이유는 또 있다. 성남에서 년째 중앙수비수로 활약 하고 있는 영남대 출신 임채민은 장 순규의 년 선배다. 둘은 지난해 FA 컵에서는 만나지 못했다. 임채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지난해 경 기가 끝난 뒤 임채민은 장순규에게 더 자신 있게 하지 그랬냐 며 후배 에게 조언을 건넸다. 장순규는 경기 에 뛰게 된다면 포지션이 채민이 형 이랑 많이 부딪칠 것 같다 고 말했 다. 올해는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장순규가 임채민에 게 형 좀 더 집중했어야죠 라고 말 할지도.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이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

K리그 년 월 일 금요일 슈퍼매치 스폰서십 효과 억원 K League 지난 일 열린 수원 삼성-FC서울의 슈퍼매치 스폰서십 효과가 억 원에 달한 것으로 측정됐다. 이번 수치는 TV 중계, PC와 모바일 생중계, 인터넷 뉴스 등에서 스폰서 브랜드의 노출 빈도와 시간 등을 따져 산출됐다. 염기훈 왼발 부상도 막지 못했다 발목 다치고도 슈퍼매치 출전 기록적 대승 주역으로 우뚝 경기 골 도움 제 전성기 염기훈( 수 원 삼성 MF)의 왼발이 멈출 줄 모른다.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이 그야말로 K리그 대세다. 지난 일 K리그 최대 라이벌전에서도 염기훈의 왼발은 빛 났다. 염기훈은 골 도움을 올리며 FC서울과의 슈퍼매치 최대 점수 차 승 리(-)를 이끌었다. 요즘 염기훈의 플레이는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지난달 일 인천 유나이 티드전에서 골을 넣은 뒤 AFC 챔피언 스리그 포함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일 현재). 최근 경기 골 도움, 브레이크 없는 질주다. 부상도 염기훈을 막지 못했다. 염기 훈은 슈퍼매치 때 발목 부상을 안고 뛰었다. 경기 전날 훈련 도중 왼쪽 발 목을 다쳐 쓰러졌다. 이를 본 수원 서 정원 감독은 굉장히 고통스러워했다. 크게 다쳤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곧바로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었다. 다행히 인대에 손상은 없었다. 하지만 경기 당일까지 발목은 부어 있었다. 염기훈은 이 정도 아픔은 참을 수 있다 며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고민하 현장메모 표, 싸게 싸게, 만원. 귀를 의심했다. 올시즌 초대권을 없 앤 수원 삼성의 홈 경기장에 암표상이 다시 나타났다. 지난 일 수원과 FC서울의 슈퍼매 치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매표소 앞은 표를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팬들 사이로 암표상이 속삭이 듯 말을 걸었다. 자유석 만원.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기로 했다. ~대로 보이는 암표상은 매표소 앞 사람들 사이를 왔다 갔다 했다. 그 런데 한 명이 아니었다. ~명이 지속 해서 대화를 나누며 표를 주고받았 던 서정원 감독은 결국 선발 출전 명 단에 염기훈의 이름을 적었다. 염기훈 은 경기 중에는 아픈 줄 몰랐다. 끝나 니까 조금 아프다 고 말했다. 고통을 잊을 정도로 경기에 집중했다. 골 도 움, 그리고 역사적인 승리. 보상은 값 졌다. 수원은 리그 개막전 패배 이후 무패 행진 중이다. 서정원 감독도, 동료 정 대세도 팀 상승세는 염기훈 덕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 감독은 염기훈은 볼 을 잡고 쉽게 뺏기지 않는다. 그 사이 동료들에게 공간이 생긴다 며 염기훈 의 역할에 만족해 했고, 정대세는 기 훈이 형이 정말 잘해준다 고 했다. 제의 전성기를 맞이한 염기훈의 대 표팀 승선 이야기가 슬슬 피어오르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정 작 본인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염기훈 은 대표팀 생각은 안해봤다. 불러주 신다면 가겠지만 꼭 대표팀을 가서 잘 해야 된다는 부담은 없다 고 말했다. 올 초 염기훈은 수원과 재계약 여부 를 놓고 고민하다가 남기로 했다. 서 른둘. 적 지 않은 나이에 택 한 팀 잔류. 현재까지 염기 훈의 선택은 그의 축구 인생에서 최고 의 선택이 아닐까 싶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 전북 수비수 조성환 경기 연속무패 신기록 안도 염기훈 초대권 없앤 수원, 슈퍼매치에 다시 등장한 암표상 다. 거래 가 한 건 끝나면 어디론가 뛰 어갔다가 되돌아오기도 했다. 잔돈을 나누는 걸 보니 일당으로 보였다. 몇몇 팬들은 암표의 유혹에 넘어갔다. 돈을 받은 암표상은 즉시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되팔았다. 표를 사려는 팬인 것처럼 매표소 앞 에 섰다. 여지없이 암표상이 다가왔다. 눈을 맞추자 주머니에서 표를 슬쩍 꺼 내 보여주더니 재빨리 도로 넣었다. 어 떤 자리냐고 물으며 다시 보여달라고 했다. 성인 자유석이었다. 암표상은 이 표를 장당 만 원에 판다고 했다. 어 떻게 산 표냐고 떠봤다. 암표상은 할 내 탓에 기록 망칠까봐 늘 조마조마했죠 인카드 라며 말끝을 흐렸다. 할인되 는 카드로 싸게 산 다음에 파는 것이 냐 고 다시 한 번 물었다. 맞다 고 대 답했다. 초대권이 나돌던 시절 암표는 주로 초대권이었다. 공짜표를 팔았다. 하지만 이날 수원 경기장 매표소 앞 암 표상은 다른 방식으로 암표를 팔았 다. 할인 혜택을 받아 표를 싸게 산 뒤 정상가에서 가격을 조금 낮춰 판매하 는 방식이었다. 암표상이 팔던 E/N구역 자유석은 성인 만 원이다. 장애인, 국가유 공자, 세 이상 노인은 이 표를 청소 년(원) 또는 어린이(원) 가 격에 살 수 있다. 또 제휴 할인 카드인 삼성카드로 표를 사면 적게는 원에서 최대 %까지 할인 받는다. 삼성 임직원이나 한국민속촌 등 프로 모션 할인을 통해서도 표를 싼 값에 구매할 수 있다. 인원, 횟수, 기간 등의 제한이 따르지만 암표상들은 이를 교 묘하게 이용해 표를 팔아 수익을 챙기 고 있는 듯 했다. 수원 구단 직원에게 암표상의 존재 를 알렸다. 구단 직원이 다가가자 암표 상들은 눈치를 챈 듯 장사를 접고 매 표소 앞에서 뿔뿔이 흩어졌다. 수원=이민성 기자 footballee@ 동료들이 피땀 흘려 세운 기록이 저 때문에 깨질까 걱정이 많았죠. 중앙 수비수 조성환( 사진)은 전북 현대의 K리그 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 기록이 세워진 지난 일 제주 유나이티 드전에서 누구보다 큰 부담감을 안고 뛰 었다. 전북은 후반 분 레오나르도의 결 승골로 -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9월 부터 시작된 K리그 연속 무패 경기를 로 늘리며 신기록을 세운 전북 선수 들은 경기 후 우승이라도 한 듯 최강희 감독을 헹가래 치며 환호했다. 조성환도 물론 함께 웃었다. 안도의 의미도 있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연속 무패 기록이 자신 때문에 이뤄지지 못할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그는 올시즌을 앞두고 년 만에 전북 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기존 김기희, 윌 킨슨에 김형일까지 그가 넘어서야 할 경 쟁자들은 만만치 않았다. 초반에는 기 회를 잡지 못했지만 지금은 주전이다. 최근 팀이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를 병행하느라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와 중에도 조성환만은 부동이다. 제주전 포함, 리그와 ACL에서 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그렇다고 마음이 편한 것만은 아니 다. 전북은 제주와의 경기 직전 경기 (ACL 포함)에서 연속 실점했다. 제주전 에서도 강수일 등 상대 공격수에 결정적 인 기회를 내줬다. 그럴 때마다 식은땀 을 흘려야 했다. 지난해부터 동료들이 만든 기록이고 저는 단지 바통을 이어받 은 것뿐이에요. 그런데 제가 출전했는데 물거품이 되면 정말 미안하죠. 대기록 수립이 가까워질수록 근심은 커졌고 초조함은 경기장에서 나타났다. 경기로 타이기록을 세운 지난 일 광 주FC전(- 승)에서는 실점 뒤 큰소리 로 화를 냈다. 동료들을 독려한 것이자 자책이었다고 했다. 골을 내주면 더 열 심히 하고 강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흥 분한 것 같아요. 사실 조성환은 경기장 에서 누구보다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특징이다. 실력과 함께 감독과 동료, 팬 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이유다. 아직 미흡합니다. 지금 이렇게 뛰고 있지만 아직 전북으로 돌아온 것이 실감 나지 않아요. 더 열심히 해서 진정한 전 북맨이 돼야죠. 조성환은 경기장에서의 무서운 모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순박하게 웃으며 각오를 밝혔다. 서동영 기자 mentis@ K리그 클래식 경기 일정 월 일 (토요일) 오후 시 인천-포항 인천전용 오후 시 울산-부산 울산문수 월 일 (일요일) 오후 시 성남-제주 탄천종합 오후 시 전남-전북 광양전용 오후 시 광주-서울 목포축구센터 오후 시 수원-대전 수원월드컵 K리그 클래식 순위 <일 현재> 순위 팀 승점 승 무 패 득실차 전북 9 + 수원 + 울산 + 포항 + 제주 + 전남 성남 9 광주 - 9 서울 - 인천 - 부산 - 대전 -

K리그 년 월 일 금요일 안양 일 레이디스 데이 FC안양이 경남FC와의 홈 경기가 열리는 일을 레이디스 데이 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여성 팬들에겐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경기도 함께 관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사전 접수된 여성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조기축구 하며 몸 만들어 온 황재원 년간 팀도 없이 재기 몸부림 9일 만에 K리그 무대 복귀 승 배고픈 충주, 달라질 것 조기축구회 다 니면서 몸 만들고 있었죠. K리그에 복귀한 황재원( 충주 험멜)은 힘들었던 시기 를 웃으며 얘기했다. 그라운드를 다시 밟기 위해 흘렸던 많은 땀과 눈물은 애 써 말하지 않았다. 국가대표 출신 중앙 수비수 황재원은 지난 9일 FC안양과의 챌린지 경기에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일 경희대와의 FA컵(- 승)에 교체 투입 돼 올시즌 처음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 낸 적은 있었다. 하지만 K리그는 한 번 도 없었다. 그가 뛴 마지막 K리그는 성 남 일화(현 FC성남) 시절인 년 월 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이었다. 황재원은 안양전 전반 분 중앙 수 비수 이용기의 부상으로 이른 시간에 투 입됐다. 무려 9일 만의 K리그 출전이 었다. 몸놀림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양 무릎에 테이핑을 했지만 몸싸움에서 밀 리지 않았고 공중볼도 잘 따냈다. 위치 선정도 노련했다. 남은 시간을 교체없이 모두 소화했다. 그래도 긴 공백기의 영 향은 드러날 수밖에 없었다. 간간이 빠 른 상대 공격수들을 놓쳤다. 동료들과 의 호흡도 아직 완벽하진 않았다. 결국 일이 터졌다. -으로 앞서던 후반 분 황재원과 이택기가 서로 주춤거린 사 이 안성빈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황재원 은 하늘을 쳐다보며 아쉬워했지만 경기 후에는 복귀전을 마쳤다는 사실로 위안 을 삼았다. 년 개월 만인데 (생각보 다) 잘한 것 같아요. 이 순간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모른다. 무릎 부상으로 계속 수 술대에 올랐고 년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초 성남에서 방출 됐다. 선수 생명이 끝났다고 여겨진 그 이승기 뛰는 곳이면 어디든 갑니다! 를 찾는 팀은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었지만 복귀할 수 있으리란 희망의 끈만은 놓지 않았다. 소속팀도 없던 지 난해, 몸을 만들기 위해 가리지 않고 뛰 었다. 기회가 왔을 때 건재한 모습을 보 여야 했기 때문이다. 공을 찰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어요. 조기축구 회, 클럽 등 뛸 수만 있다면 마다하지 않 았죠. 올해 초 김종필 충주 감독이 그를 불렀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 을 다해 달라 는 게 감독의 당부였다. 황재원은 소속팀 충주를 승이 배고 픈 팀 이라고 표현했다. 올시즌 충주는 무 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그동안 포 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성남 등 명문팀 에서 뛰며 밥 먹듯이 승리한 그에겐 낯 선 환경이다. 그래도 그는 뛸 수 있어 행 복하다. 가족같은 팀 분위기도 맘에 쏙 든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고 모두들 의 지가 넘쳐요. 우리는 분명 좋아질 것입니 다. 황재원은 그를 복귀하게 한 긍정의 힘이 충주에도 힘을 주리라 믿고 있다. 서동영 기자 mentis@ 전북 때도 상주 때도 열성팬 손영호씨 가족 뭐가 달라졌기에 꼴찌서 다크호스된 부천 K리그 챌린지 부천FC99가 달라 졌다. 지난해 꼴찌가 다크호스로 거듭 났다. 개막전에서 유력한 승격 후보 대 구FC를 제압하더니 지난 일에는 챌 린지 강 상주 상무를 -로 완파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권에도 근접했다. 챌린지 판도를 뒤흔든 부천발 돌풍은 어디서 비롯됐을까. 숨 막히는 전방 압박 올시즌 부천은 수비 자원을 전방에 배치하는 전략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대구전에선 수비형 미드필더 김륜도가 최전방 공격수 위치에 섰고, 측면 수비 수 유대현은 상주전에 윙포워드로 출격 했다. 이들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 예봉을 꺾는 동시에 과거 공 격수로 활약한 경험을 살리며 일석이조 효과를 냈다. 최진한 부천 감독은 맨체 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수비형 윙어로 이 름 날린 박지성을 예로 들며 부천의 박 지성 들을 칭찬했다. 이들 뿐 아니라 호 드리고와 공민현 등 붙박이 공격수들도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를 압박한다. 오버페이스? 후반에 더 강하다! 지난해 고민은 후반 막바지에 뚝 떨어 지는 집중력이었다. 막판 실점으로 이길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졌다. 올해는 다르다. 리그 골 중 골이 후반에 터졌 다. 개막전 결승골(이민우 후반 분)과 상주전 두 골(호드리고 후반 분, 이현 승 후반 분) 등 경기 종료 분 전 기록 한 득점만 골에 이른다. 최 감독은 이 현승 알미르 송원재 등 클래식을 경험 한 새 얼굴들이 경기 조율을 잘해준다 고 말했다. 지난해처럼 무작정 많이 뛰 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다. 이어 최 감독 은 지난해 말 영입한 브라질 출신 피치 컬 코치도 큰 역할을 한다 고 덧붙였다. 삼바 트리오의 시너지 효과 셀조 실바 부천 피지컬 코치의 숨은 공로 는 또 있다. 동향의 후배인 호드리 고와 알미르의 말벗이 되어주는 것. 지 난해 팀 내 최다 득점자(경기 골)인 호드리고는 셀조 코치와 알미르의 합 류로 마음이 더 편해졌다 며 올시즌 초 반 맹활약(경기 골)의 비결을 밝혔다. 셀조 코치의 체력 훈련을 소화한 두 브라질 공격수는 그라운드에서 환상 호 흡을 뽐낸다. 상주전 호드리고의 골 은 알미르가 얻어낸 페널티킥과 알미르 의 패스로부터 비롯된 역습 상황에서의 골이었다. 호드리고는 나의 파워와 알 미르의 기술 및 스피드가 어울려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 며 웃었다. 박재림 기자 jamie@ K리그 챌린지 순위 순위 팀 승점 <일 현재> 승 무 패 득실차 수원F + 상주 9 + 황재원 고양 9 대구 + 부천 - 안양 + 안산 + 경남 - 9 강원 서울E - 오후 시 수원FC-상주 수원종합 - 오후 시 안양-경남 안양종합 충주 K League 9 K리그 챌린지 경기 일정 월 일 (토요일) 오후 시 서울E-부천 잠실 오후 시 강원-안산 속초종합 오후 시 대구-충주 대구스타디움 월 일 (일요일) K리그 챌린지 부천FC99-상 주 상무전이 열린 지난 일 부천종 합운동장. 킥오프 한 시간 전, 원정 팀 응원석에 상주 이승기( FW)를 응원하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그런 데 뭔가 조금 이상하다. 플래카드의 색깔이 초록색이다. 그것을 거는 팬 도 전북 현대의 초록색 유니폼을 입 었다. 전북서 뛰다 상무에 입대한 이 승기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가족과 왔습니다. 손영호( 회사원) 씨는 년까 지만 해도 축구에 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동갑내기 부인 문순애씨가 당시 K리그 신생팀 광주FC의 팬이 었다. 조금씩 흥미를 가졌다. 부인이 응원하는 이승기를 특히 주목해서 보게 됐다. 그해 프로에 데뷔한 이승 기는 빼어난 활약으로 신인왕을 차 지했다. 년 전북으로 이적한 이승기 를 따라 손 씨의 유니폼도 초록색으 로 바뀌었다. 전북 전주에 거주 중인 손 씨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으며 축구의 묘미를 알아갔다. 지난해에 는 제주 원정을 제외한 전북의 리그 전 경기를 함께했다. 하지만 이승기는 지난 시즌을 끝 으로 국방의 의무를 위해 전북을 떠 날 수밖에 없었다. 손 씨는 이승기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합 류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아쉬움도 잠시. 논산훈련소에서 이 승기를 보낸 손 씨는 기꺼이 그와 함 께 챌린지로 내려가기로 했다. 저는 이승기 선수 때문에 축구팬 이 됐잖아요. 전북과 상주의 경기 일 정이 겹치면 상주를 택할 수밖에 없 죠. 오늘도 전주에서 열리는 전북 홈 경기 대신 상주 원정 경기를 보러 왔 고요. 손 씨는 올시즌 상주가 치른 경기를 모두 함께했다. 상무 유니 폼을 입은 사진으로 새로 제작한 플 래카드도 각 구장에 걸렸다. 그 사 이 상주 선수단뿐 아니라 상대팀 전 력도 모두 분석했다. 개막 한 달 만 에 챌린지 전문가가 됐다. 챌린지 경기력은 클래식에 버금 이승기 팬 손영호 씨와 아들 자원. 손씨 가족이 만든 응원 현수막. 가요. 하지만 관중이 너무 적더라고 요. 전북선 정말 많은 팬들과 함께 응원했는데. 또 챌린지 경기는 포 털 사이트에도 잘 안 올라와서 아쉬 워요. 클래식 구단과 달리 새 시즌 유니폼도 빨리 구할 수 없다. 손 씨 는 부인과 여섯 살 아들 자원이까지 셋이서 상주 NO.9 유니폼 으로 가족 티를 맞추려고 했는데 아직 구단서 주문을 받지 않는다며 울상이다. 상주는 손 씨의 응원 속에 개막 후 연승을 달렸다. 이날 부천에 일 격을 당하며 -으로 패했지만 여 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다. 상주가 승격하면 전북과 상주를 놓고 손 씨의 상황이 애매(?)해질 터. 그럼에도 당장은 이승기 응원에 전 념하겠단다. 아내 덕분에 알게 된 이승기 선수 를 이젠 제가 더 좋아하고 있네요. 지난해 이승기 선수가 클래식 도움 왕을 차지했으니 올해는 챌린지 득 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휩쓸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천=박재림 기자 jamie@

축구& 년 월 일 금요일 박찬길 벨기에 부리그 데뷔전 Football& 벨기에 부리그 AFC투비즈의 박찬길(9)이 프로 데뷔전이자 벨기에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박찬길은 지난 9일(한국시간) 안드라흐트전에 선발 출장해 분 간 활약하며 - 승리에 기여했다. 포항제철고 출신 박찬길은 지난해 포항에 우선 지명된 후 투비즈에 임대됐다. 영화로 보는 축구 다큐 그라운드의 이방인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남측 한국노총 대표 선발 결승전에 나선 제주항운과 평화정공 선수들이 경기 전 어린이들과 함께 도열해 있다. 민족 염원 담은 노동자들의 통일 슛 경계에 선 재일교포 선수들의 눈물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남측대표 선발 결승전 축구로 남북관계 개선 물꼬 월 일 평양 대회 추진 축구인노조서 운영 도움 제주항운 한국지엠 우승 통일 염원을 담은 축구 축제 한마당 이 열렸다. 지난 9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남 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남측 대표 선 발 결승전이 열렸다. 남북노동자 통일 축구대회는 광복 주년을 맞아 전국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 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함께 통일 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추진하는 대회 다. 999년 평양에서 첫 대회가 열렸고, 년 창원에서 두 번째 대회를 치렀 다. 오는 월 일(근로자의 날) 평양에서 세 번째 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이 번 대회 전반적인 운영은 한국축구인노 조(위원장 이회택)가 맡았다. 하지만 아직 통일 축구가 열릴지는 미 지수다. 북한으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 했다. 남측 추진위원회는 북측으로부 터 최종 검토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받 았다 고 전했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한 바가지 쏟아졌 다. 궂은 날씨도 통일을 바라는 마음은 꺾을 수 없었다. 여 명의 사람이 모 였다. 가슴에 만나야 통일이다 라는 글 귀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었다. 효창운동 장이 시끌벅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남북 관계 돌파는 노동자들 이 아니면 해내지 못할 것 이라며 반드 시 통일 축구를 성사시켜 통일을 앞당기 겠다 고 말했다.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 장은 통일축구대회는 통일을 염원하는 축제의 장 이라고 했다. 또 이날 자리를 함께한 박원순 서울 시장은 서울에서 통일축구대회가 열린 다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내놓겠다 며 분위기를 띄웠다. 경기 시작 전 노조원들은 통일 구호를 외치며 풍선을 두드렸다. 본부석 맞은편 에는 평화통일 을 적은 큰 통천이 관중 석을 뒤덮었다. 경기장 펜스에는 여러 노 동조합에서 내건 플래카드가 통일을 외 치고 있었다. 버스 타고 가자, 평양으로 노동자들의 통일 슛 남과 북의 물길은 하나입니다 통일의 대문에 골을 넣자 평화의 공, 통일의 공. 국기 게양대에는 한반도기가 올라가 있었다. 통일을 바 라는 마음이 경기장 곳곳에서 보였다. 지금으로부터 두 해 전 월.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 로야구 경기에 앞서 특별한 시구 행사가 진행됐다. 주 인공은 야구 선수 출신 중 년 남성들. 약 년 만에 잠실 마운드에 선 그들은 9년 봉황대기에 참가 한 재일교포 학생야구단의 멤버였다. 모국방문단 이라 불리 기도 한 재일교포 학생야 구단은 지난 9년부터 99년까지 년 간 매년 월 한국을 방문해 선진야 구를 전파했다. 총 여 명 선수들 중엔 장훈(야구 평론가) 김성근(한화 감독) 등 훗날 스타로 발돋움한 이들도 포함돼 있다. 9년은 프로야구 출범 원년. 야구 붐 형성으로 그해 봉황대기 고교 결 승전은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재일교포팀은 광주일고 등 강호를 연파하며 제주항운 응원단이 막대풍선과 북을 두드리며 신나게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만나 야 통일이다 라는 문구가 새겨진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다. 민주노총 결승전에 나선 한국지엠과 현 대삼호중공업 선수단. 통일축구대회 남측 대표 선발 결승전이 열린 효창운동장의 본부석. 전후반 분씩 두 경기를 치렀다. 한 국노총과 민주노총에서 각각 한 팀씩 총 두 팀이 남측 대표로 통일축구대회에 참 가하게 된다. 한국노총의 결승전이 먼저 열렸다. 축구공에 통일의 염원을 담았 다. 골을 놓치면 깊은 탄식을 내뱉었고, 골이 들어가자 큰 환호를 내질렀다. 선 수들의 눈빛도 남달랐다. 단순한 승부 를 넘어 평양 땅을 밟고 싶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한국노총의 대표로는 제주항운노조, 민주노총의 대표로는 한국지엠노조가 각각 뽑혔다. 이긴 팀은 평양에 갈 수 있 다는 기대감에 부풀었고, 진 팀은 웃으 며 승리 팀의 어깨를 두드렸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축구 대회였다. 통일을 바 라는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축제의 장 이민성 기자 footballee@ 이었다. 군산상고와 최후의 결전을 치렀다. 김명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그라운 드의 이방인>은 당시 활약한 고국방문단의 한국 프로야구 잠실경기 시구를 위해 제작됐다. 경기는 재밌게 했지만 그 밖의 것에선 좋은 기억이 하나도 없습니다. 재일교포 선수단은 조국에서 큰 상처를 받았다. 관중들은 그들의 실책에 환호했고, 경기 후 버스를 둘러싸고 일본인을 비하하는 단어를 서슴없이 던 졌다. 귀국 후에도 고난은 계속됐다. 대회 참가로 재일교포임이 드러나자 일 본인들의 차별이 시작됐다. 영화 제작진과 연락이 닿은 멤버 일부는 한국과 잠실구장 재방문을 거절했다. 재일교포 축구 선수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이충 성(일본명 리 타다나리)이다. 재일교포 세인 그는 지난 년 한국 청소년 대표팀에 소집돼 훈련을 받던 중 일부 동료로부터 반 쪽발이 라는 험담을 들 었다. 이후 일본에 귀화해 국가대표로 성장했지만 지난해 소속팀 우라와 레 즈의 팬이 내건 재패니스 온리(Japanese Only) 라는 현수막으로 마음고생 을 했다. K리그에서도 박강조, 안영학, 정대세 등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많은 야유도 받았다. 국적 등 축구 외적인 요소로 색안경을 끼 고 바라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년 경남FC에서 활약한 김광명은 한 국 사람들은 재일교포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하다 고 안타까워했다. 년 전 거절당한 기억 때문에 사실 좀 두렵습니다. 9년 당시 재일교포팀 에이스 투수로 활약한 양시철 씨는 다시 찾은 잠 실구장에서의 시구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그의 우려와 달리 스탠 드의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그들을 환영했다. 지난 월 일 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우라와전이 열린 수원월드 컵경기장의 풍경도 비슷했다. 수원 소속 정대세와 우라와 소속 이충성이 동 반 출전한 그라운드. 수원 서포터스석에는 이곳은 한국인을 위한 경기장이 아니라 축구인을 위한 경기장이다 라는 의미를 담은 영문 현수막이 걸려 있 박재림 기자 jamie@ 었다.

축구& 년 월 일 금요일 온라인에도 다양한 읽을거리 <축구저널>에 실린 모든 기사는 인터넷 신문(w w w.footballjournal.co.kr)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제한된 지면 때문에 실리지 못한 각종 축구 뉴스와 칼럼 등 풍 성한 콘텐츠를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난 아직도 여자선수가 공 잘 차는 것이 신기하다 김태륭의 헤드업 여자축구대표팀이 러시아와의 평 가전을 통해 월 캐나다 월드컵을 앞 두고 자신감을 충전했다. 대표팀은 지 난 일과 일 러시아를 상대하며 연 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이었기에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여자축구대표팀은 최근 몇 년간 굵 직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달성했 다. 년 FIFA U- 월드컵 우승, U- 월드컵 위, 지난해 아시안게 임 동메달 등 호성적을 바탕으로 월 FIFA 월드컵에 년 이후 사상 두 말잔치 그게 마지막 골이지 않나 싶어요. (김두리 인천 현대제철 MF)= 지난 월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은 것에 대해 이제 골 맛을 볼 일은 없을 것 같다며. 또 언니인 김우리가 멋진 골을 잇달아 넣었지만 자신은 거저먹 은 거나 마찬가지라며 아쉽다고. 제가 잘못했어요. 다시는 김태희라 고 안할게요. (이민아 인천 현대제철 MF)= 년 WK리그 올스타전에서 김태희라는 별명을 유니폼에 달고 뛴 이후 비난을 많이 받았다며. 실제로는 못 생겼다는 소리 많이 들어서 예뻐지 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지었다며 다시 는 별명 따위는 안 만들겠다고 다짐. 그렇게 오래 못 이기는 거 보면 신 기해. (최강희 전북 감독)= 지난 일 제주전에 앞서 제주가 전 라운드에서 천적 FC서울에 또 진 것을 지적하며. SY컵이면 사람들이 안 올 걸요. (기성용 스완지시티 MF)= 최근 영상 을 통해 수원JS컵에 나서는 U- 대 표팀 후배들에게 조언을 건네던 중 자 신의 이름을 딴 대회를 만들면 관중들 이 안 올 것이라고 농담하며. 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대표팀은 단계적인 준비 과정과 연령별 대표 시절부터 국제무 대 경쟁력을 검증받은 세대의 선수들 이 중심이 되었기에 한국 여자축구의 황금세대 로 불린다. 사실 나는 지금도 여자선수들이 공 을 완벽하게 다루며 축구를 하는 모 습이 신기하다. 생각해보면 전혀 신기 할 이유가 없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 그 런 느낌이 든다. 99년대 후반, 고등 학교 신입생 시절 여자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했던 경험이 있다. 그때만큼 어 색하게 경기한 경험이 없기에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다. 경합 상황에서 익숙한 땀 냄새 대신 어색한 화장품 냄새가 코끝에 느껴졌고, 걸걸한 변성기 목소 리 대신 고음의 파이팅이 들렸던 기억 이 난다. 노안이 왔는지. (김도훈 인천 감 독)= 최근 시력이 떨어져 안경을 쓰기 시작했다며. 이어 이젠 멀리까지 다 보이니 심판 판정이 애매하면 적극적 으로 항의하겠다 고 너스레. 이런 경기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최용수 서울 감독)=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인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 에서 - 대패를 당한 뒤 짧은 소감을 전하며. 충주가 이겼어야 하는 경기다. (이 우형 안양 감독)= 지난 9일 충주전에 서 - 무승부를 거둔 뒤 경기 내용은 상대가 더 좋았다고 칭찬하며. 이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마 리오 발로텔리 리버풀 FW)= 지난 일 아스톤빌라와의 잉글랜드 FA컵 준 결승에서 -로 패한 뒤 SNS에 경기 사진을 올려 오심을 지적하며. 후반 상 대 GK와 대 기회를 맞았지만 오프 사이드 판정을 받은 발로텔리는 경기 후 문제가 된 장면을 캡처해 게재. 루니는 멋진 레슬러가 될 수 있어. (웨이드 바렛 프로레슬러)= 한때 악동 으로 불렸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니가 야유를 받는 데 능숙해 프로 레슬링에 적합한 선수 라며. 당시만 해도 여자대표팀 구성은 지 금과 많이 달랐다. 과거에는 다른 종 목을 하다가 축구로 바꾸어 활동을 이어간 선수들이 여럿 있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신체적, 기술적인 능력 이 현재 대표팀과는 차이가 있었다. 하 지만 지금은 남자선수와 마찬가지로 초등학교 시절부터 축구선수의 꿈을 갖고 축구를 시작한 선수들이 대부분 이다. 지소연도 그러했듯이 초등학교 단계에는 남녀가 같은 팀에서 경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여자선수들은 성장하면서 남자선 수들에 비하여 자연스레 신체적인 요 소의 부족함은 느껴질 수 있다. 하지 만 축구에 대한 감각과 공을 다루는 기술, 그리고 경기장 안에서의 센스는 결코 부족함이 없다. 지소연, 조소현 같이 대표팀에서 중 심 역할을 하는 선수들과 비시즌 때 몇 차례 함께 운동을 한 적이 있다. 동 시에 이들의 축구 재능과 축구에 대한 이해도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이 선 수들이 남자선수들 사이에서 함께 경 기를 하면 다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기우였다. 경기장 내에서의 상황 인식 능력이 세계적인 수준이기 에 남자선수들과 경기를 해도 위험한 상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러시아전에서도 여자대표팀은 남자 선수의 체격과 비슷한 러시아 선 수들을 상대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에 서 엿볼 수 있듯이 우리 여자대표팀 선 수들의 테크닉과 스킬은 대단히 높은 수준이다. 월 캐나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국 여자축구 황금세대 의 화려한 월드컵 복귀를 응원한다. KBS 해설위원 Football& 최규일의 풋볼 프리즘 이재성(전북)과 염기훈(수원)은 요즘 K 리그의 대세남 이다. 재주 많은 미드필더 이재성은 슈틸리케의 또다른 황태자로 떠 올랐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두루 활약 하며 실력과 근성을 겸비한 젊은피 의 표 본이 됐다. 염기훈은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일 현재)를 올리고 있다. 살 의 나이에 제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데 전북과 수원엔 이들 못지않은 무게감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 선수단 평균 연령이.세로 가장 높은 전북에서 살 이재성의 비중은 생각만큼 도 드라지지 않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팀이 잘나가는 이유로 이동국을 비롯한 베테랑들의 저력과 희생 정신을 첫번째로 꼽았다. 염기훈 역시 수원의 최고 스 타라 콕 짚어 부르기는 뭐하다. 정대세의 존재감 또한 대단하기 때문이다. 염기 훈과 정대세는 올들어 골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찰떡 호흡을 과시 중이다. 어느 한 명에게 크게 의존하지 않는 팀 컬러는 강팀의 조건이다. 아무리 잘나 가는 선수라도 명의 선수들 중 한 명일 뿐이다. 모든 선수가 팀 전술에 녹아 들며 동료들과 긴밀하게 호흡을 맞출 때 팀은 강해진다. 전북과 수원이 좋은 예다. 포항의 화수분 축구 도 같은 맥락이다. 그런 면에서 최근 대전 시티즌과 FC서울의 처지는 조금 안쓰럽다. 지난해 챌 린지 챔피언 대전은 아직 승조차 챙기지 못했다. 지난해 돌풍의 주역 일부가 빠진 데다 구단 내부적으로 복잡한 사정이 있는 듯하다. 무엇보다 원톱 아드 스타 의존 때론 독이 된다 조명탑 프로선수들의 돈 관리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는 프로미식축구(NFL)다. 올해 초 발표된 한 스포츠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NFL 지지율은 %. 위 프로야구(MLB) %의 딱 두 배다. 인기만큼이나 선수 들 몸값도 높다. 보통 수십억 원의 연봉 을 받는다. 서민들이 평생 만져볼 수도 없는 돈을 단 년에 번다. 거친 스포츠다 보니 은퇴 시기가 다른 종목보다 이르다. 하지만 젊어서 큰돈을 챙겼으니 유니폼을 벗은 뒤 다른 일을 하지 않더라도 모두가 돈 걱정 없이 안 락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지 않을까. 아 니다. 은퇴 선수들의 파산 신청 비율이 일반인과 다름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며칠 전 미국 경제조사국(NBER)은 캘리포니아공대 연구진의 보고서를 공 개했다. 99~년 NFL에서 활약 한 선수 명 중.%가 은퇴한 지 년 안에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는 내용이다. 여섯 명 중 한 명꼴이다. 비슷 한 나이의 일반인도 그 정도 비율로 파 산한다고 한다. 돈을 많이 벌 때는 적게 벌 때나 못 벌 때를 생각해 아껴 쓰고 저축하게 마련이 다. 돈 버는 시기가 짧은 프로선수라면 당연히 앞날을 생각해 돈 관리를 더 철 저히 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들도 많은 모양이다. 이번 조사에서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난.% 말고 나머지.%도 모 두 풍족하게 살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현지 언론은 파산까지는 이르지 않았더 라도 이에 근접한 이들도 상당하리라고 추정했다. 프로선수는 어려서부터 운동만 한 경 우가 대부분이다.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더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 프로축구나 프로야구 선수들은 비슷한 나이의 일반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보다 경제관념이 약할 수 있다. 프로팀에 입단해 어린 나 이에 큰돈을 만지게 되면 흥청망청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신인이 입단 계약서 에 도장을 찍기도 전에 고급 외제차부터 장만해 주위에서 혀를 찼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돈 버는 시기가 짧은 운동선수들에게 세 시대 란 말이 주는 느낌은 일반인 보다 더 무거울 것 같다. 짧게 버니 길게 보고 신인 때부터 돈 관리를 철저히 해 야겠다. 주위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지 최승진 기자 hug@ 말면서. 리아노의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 조진호 감독은 시즌 전 공격 축구로 팬들 에게 기쁨을 주겠다 고 다짐했지만 지금껏 대전이 넣은 골은 단 두 골이다. 지 난해 챌린지 득점왕(골)이자 MVP 아드리아노가 단 골에 그치며 팀 순위 는 바닥으로 곤두박질했다.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선수에게 의존한 대 가치고는 혹독하다. FC서울 역시 박주영 딜레마에 빠져있다. 지난 일 수원전 후반에 투입된 박주영은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서울은 그가 그라운드에 나선 후 반에만 골이나 내주며 라이벌팀에게 수모를 당했다. % 몸이 올라오지 않 은 박주영에게 슈퍼매치같은 큰 무대는 여전히 버거워 보였다. 감독의 입장에서 거금을 들여 영입한 스타를 벤치에만 앉혀두는 건 큰 부담 이다. 팬들은 물론 구단의 눈치도 살펴야 한다.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거센 후폭풍에 직면할 수도 있다. 그래서 몸값이나 이름값 높은 선수의 영입은 신중 해야 하고 영입 후 그의 활용법 역시 고민을 거듭해야 한다. K리그 클래식의 가장 젊은 팀(평균 연령.세) 대전은 전체 선수들의 패 기와 자신감이 되살아나고 아드리아노가 골감각을 찾을 때 지난해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다. 서울은 박주영 외에 몰리나 윤일록 고요한 고명진 등의 공격 DNA가 살아난다면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시작은 불안했지만 가을걷 이만큼은 항상 풍성했던 팀이 서울이다. 분명한 건 어느 한 명에게만 기대서는 한계에 이를 것이란 점이다. 축구는 명이 함께 뛰며 땀을 쏟아야 이길 수 있기 편집국장 때문이다. 홈페이지 www.footballjournal.co.kr 대표전화 -- FAX -- 발행 편집인 이기철 편집국장 최규일 년 월 일 창간 등록번호 서울 다<주간>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주소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길 -9 구독료 월,원 연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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