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년 3 월 11 일 후쿠시마핵사고 7 주기 탈핵연합예배 자료집 어둠이그빛을이기지못하였다. 요한복음 1 장 5 절 이자료집은 2018 년탈핵주일 (2018 년 3 월 11 일 ) 탈핵예배를위한예배순서와기도문, 설교자료등을담고있습니다. 핵없는세상을위한한국그리스도인연대 서울시서대문구충정로 11 길 20 CI 빌딩기독교환경운동연대 메일 greenchurch@hanmail.net / 전화 02-711-8905
2018 년탈핵주일예배순서 - 인사 ( 일어서서 ) / 인도자인도자 / 주님의은혜가여러분과함께하시기를빕니다. 회중 / 이땅의모든생명들과도함께하시기를빕니다. 인도자 / 주님께서베푸시는환한빛이우리에게비추기를바랍니다. 회중 / 한없는사랑이신우리주님을찬양합니다. - 시편 57편 1-6절 ( 일어서서 ) / 인도자 참으로하나님, 나를불쌍히여겨주십시오. 불쌍히여겨주십시오. 내영혼이주님께로피합니다. 이재난이지나가기까지, 내가주님의날개그늘아래로피합니다. 가장높으신하나님께내가부르짖습니다. 나를위하여복수해주시는하나님께내가부르짖습니다. 하늘에서주님의사랑과진실을보내시어, 나를구원하여주십시오. 나를괴롭히는자들을꾸짖어주십시오. 오, 하나님, 주님의사랑과진실을보내어주십시오. 내가사람을잡아먹는사자들한가운데누워있어보니, 그들의이는창끝과같고, 화살촉과도같고, 그들의혀는날카로운칼과도같았습니다. 하나님, 하늘높이높임을받으시고, 주님의영광을온땅위에떨치십시오. 그들은내목숨을노리고, 내발앞에그물을쳐놓아내기가꺾였습니다. 그들이내앞에함정을파놓았지만, 오히려그들이그함정에빠져들고말았습니다. ( 새번역 ) - 찬송가 9장 1절 ( 일어서서 ) / 다함께하늘에가득찬영광의하나님온땅에충만한존귀하신하나님생명과빛으로지혜와권능으로언제나우리를지키시는하나님성부와성자와성령삼위의하나님우리예배를받아주시옵소서아멘 - 예배의기원 ( 일어서서 ) 거룩하신하나님, 하나님앞에서는어떤비밀도숨길수없고, 어떤거짓도감출수없습니다. 이시간이곳에성령님께서임하셔서우리의마음을깨끗하게하시고, 우리가온전한마음으로하나님앞에서게하시어, 참된생명과평화를이루시는전능하신하나님의이름을찬송하게하옵소서. 예수그리스도의이름으로기도드립니다. 아멘. - 찬송가 9장 3절 ( 일어서서 ) / 다함께연약한심령을굳게세워주시고우둔한마음을지혜롭게하시고주의뜻받들어참되게살아가고주말씀따라서용감하게하소서권능과지혜와사랑은혜의하나님우리예배를받아주시옵소서아멘 - 공동기도 / 다함께인도자 / 주님께서는하나님의동산에서살아가는우리에게모든것을허락해주셨습니다. 회중 / 하지만선악과를통해우리가해서도, 꿈꾸어서도안될것을알려주셨습니다. 인도자 / 핵발전은편리해보이고, 깨끗해보이고, 풍요로워보였습니다. 회중 / 하지만핵발전은창조세계의모든생명을죽음으로이끌고있음을숨겨왔습니다. 인도자 / 몰랐습니다. 아니, 알면서도모르는체했고드러난진실을외면했습니다. 2
회중 / 체르노빌은먼나라의일이라고, 후쿠시마는특별한일이라고태연해했습니다. 인도자 / 하지만그사이핵발전소는핵폐기물을만들며우리를죽음으로이끌었습니다. 회중 / 주여, 우리의어리석고무지함과용기없음을용서하여주시옵소서. 인도자 / 이제우리가불편해도, 어려워도, 두려워도핵발전의유혹을물리치겠습니다. 회중 / 오직하나님의나라, 생명과평화의세상만을바라며살겠습니다. 인도자 / 이땅곳곳에서핵없는세상을기도하는이들에게힘을주시고지켜주시옵소서. 회중 / 세상의길이요, 진리요, 생명으로오신예수그리스도의이름으로기도합니다. 아멘. - 말씀의선포 / 요한복음 1:5 / 인도자 태초에 ' 말씀 ' 이계셨다. 그 ' 말씀 ' 은하나님과함께계셨다. 그 ' 말씀 ' 은하나님이셨다. 그는태초에하나님과함께계셨다. 모든것이그로말미암아창조되었으니, 그가없이창조된것은하나도없다. 그에게서생명을얻었으니, 그생명은사람의빛이었다. 그빛이어둠속에서비치니, 어둠이그빛을이기지못하였다. ( 새번역 ) - 말씀의나눔 / 어둠이빛을이길수없다 / 설교자 - 찬송가 464장 / 다함께 1. 어두운내눈밝히사진리를보게하소서진리의열쇠내게주사참빛을찾게하소서깊으신뜻을알고자엎드려기다리오니내눈을뜨게하소서성령이여 2. 막혀진내귀여시사주님의귀한음성을이귀로밝히들을때에내기쁨한량없겠네깊으신뜻을알고자엎드려기다리오니내귀를열어주소서성령이여 3. 봉해진내입여시사복음을널리전하고차가운내맘녹여주사사랑을하게하소서깊으신뜻을알고자엎드려기다리오니내입을열어주소서성령이여 - 세상의외침 / 핵폐기물재처리연구의실상 / 맡은이 - 중보기도 1 / 맡은이 - 중보기도 2 / 맡은이 - 찬송가 632장 / 다함께주여주여우리를불쌍히여기소서. 그리스도여그리스도여우리를불쌍히여기소서. 주여주여우리를불쌍히여기소서. - 권면과파송 ( 일어서서 ) / 다같이인도자 / 이제온생명을살리신주님의마음을본받아이예배로부터하나님의창조세계를섬기는자리로나아갑시다. 핵발전으로인해두려움에떨고있는이웃들을, 아파하는이땅을돌아봅시다. 그리고이제는오직진리에굳게서는삶을살아갑시다. 우리가그길로나아갈때에생명의하나님, 사랑의주님, 은혜의성령님이우리를인도하실것입니다. 회중 / 주님께감사를드립니다. 당신께서값없이주신모든것을귀하게사용하게하시고, 핵없는세상을향해가는우리의발걸음을지혜와용기로붙들어주옵소서. 아멘. - 축도 ( 일어서서 ) / 설교자 3
여는이야기 탈핵연합예배란? 2018 년 3 월 11 일은후쿠시마핵사고 7 주기를맞는날입니다. 예상치못한자연재해 ( 쓰나미 ) 가핵발전소가 있는지역을덮쳤고, 이재해가핵발전소의폭발로이어졌던사고였습니다. 일본정부는핵발전소에의한인 명피해는없다고말하며단 1 명의사상자도인정하지않고있지만이사고의피해는현재진행형입니다. 현재격납건물안은사람은커녕로봇도들어갈수없을만큼강력한열을발생시키고있으며, 이로인해노심용융을확인할길이없는상황입니다. 일본정부는방사능오염제거를했다고말하지만방사능피폭으로인해오염된땅은쉽게회복될수없습니다. 후쿠시마제1원전주변은사람이살수없는땅이되었습니다. 후쿠시마현과인근군마현에서는방사능피폭으로인해발생하기쉬운갑상선암이나백내장등의질병이증가했다는연구결과가나왔습니다. 이러한상황에도불구하고도쿄올림픽을앞둔일본정부는후쿠시마의문제를은폐하기에급급한상황입니다. 심지어후쿠시마의방사능오염을피해다른지역으로피난을간지역민들을다시후쿠시마로돌려보내는정책을취하고있다는사실은충격적입니다. < 핵없는세상을위한한국그리스도인연대 > 가한국교회에제안하는 3.11 후쿠시마핵사고 7주기탈핵연합예배는이러한후쿠시마핵사고를기억하고, 다시는이러한재앙이일어나지않도록위험천만한핵발전에서벗어나탈핵으로향하는일에그리스도인들이한마음으로동참해주기를바라는마음으로드려지는예배입니다. 핵없는세상을위한한국그리스도인연대의신앙고백은 핵과우리의신앙이양립할수없다. 고선언하고있습니다. 후쿠시마의핵사고는이러한사실을우리에게명확하게알려줍니다. 인간의능력으로통제할수없고, 안전을장담할수없으며, 사후처리마저도불가능한사고였습니다. 그리고인간뿐아니라수많은창조세계의모든생명을죽음으로인도하는핵의위험성과폭력성을다시드러낸사고였습니다. 이것이우리가탈핵예배를통해후쿠시마를기억하는이유입니다. 탈핵연합예배를통해우리는죽음을이기신예수그리스도를고백합니다. 생명을죽음으로몰고가는핵을 넘어생명으로나아가기위해탈핵연합예배에함께해주시기바랍니다. 핵없는세상을위한한국그리스도인연대 4
예배자료 1 지금대전유성원자력연구원에서는? 대전유성의원자력연구원은지금까지각종방사능관련실험및핵발전에관한연구를위해설립되었습니다. 원자력연구원은이름에걸맞게여러가지핵관련실험, 즉방사선, 방사능물질등을이용한실험을해왔습니다. 이러한실험을위해원자력연구원은 1995년에 하나로원자로 라는원자로를완공하여 20년이상가동하고있습니다. 이제하나로는 20년전기술과안전기준으로만들어진노후원전이며, 또한후쿠시마핵사고이후이뤄진점검을통해내진설비에대한문제가밝혀진바가있습니다. 게다가대전도심의인구밀집지역에서가동되고있음에도불구하고이미여러차례의사고가일어난바있습니다. 현재원자력연구원은현재세계적으로성공한사례가없는파이로프로세싱 ( 건식재처리 ) 실험및고속증식로에관한연구가진행중입니다. 이연구를중단하기위해대전을중심으로한인근지역의시민사회단체및생협, 그리고각종정당이모여 핵재처리실험저지를위한 30km 연대 를결성했습니다. 2017년연말국회에서핵재처리실험에관한예산통과를저지하기위해상경투쟁을하기도했고, 여러가지일들을통해원자력연구원의부정과비리들을밝혀내기도했습니다. 핵재처리실험에관하여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사업타당성에대한검토를해서결론을 1월에내기로했지만아직까지결론을내리지못하고있는상황입니다. 핵연료는재처리과정에서오히려더많은양의방사능물질들을생산합니다. 게다가소듐냉각고속로는세계어느국가도성공하지못한기술입니다. 이연구를위해막대한예산을들이는것도문제이지만국민의안전을담보로삼아핵에대한기술을연구한다는자체가더큰문제입니다. 이문제의해결을위해함께관심을갖고목소리를내야합니다. 2018년탈핵연합예배의주제는 어둠이그빛을이기지못하였다. 는요한복음 1장 5절의말씀입니다. 거짓으로이제껏사람들을기만해온원자력연구원이환한그리스도의빛앞에드러나고, 위험천만한실험들을멈추게되기를소망합니다. 대전하나로원자로및인근방사능사고집계현황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자료참고 > 대전원자로사고연도 ( 년 ) 인근방사능사고 하나로원자로경보발생 2004 7일간방사능오염중수로누출 핵연료가공시설화재 2005 방사능누출반복, 주민피폭선량발전소 47배 원자로허가없이작업지시 2006 작업자피폭, 선량한도 원자로자동정지 2007 핵물질우라늄분실및 7 시간방사성요오드방출 원자로자동정지 2011 방사선백색경보발령 원자로자동정지 2012 방사능 4시간방출 원자로정기점검누락 2013 중성자실험설비화재 2014 2016 2011~15 년방사성폐기물불법매립및무단폐기확인 5
예배자료 2 핵재처리실험저지를위한 30km 연대의입장 1. 핵재처리실험 - 파이로와고속로연구개발은전면폐기되어야합니다. 그동안대전과인근지역주민들의수년에걸친핵재처리실험반대요구를하고있습니다. 다른문제보다안전성에서현재의원자력연구원을전혀신뢰할수없습니다. 핵재처리실험은사실상고준위핵폐기물 -핵쓰레기처리문제가선결된이후지속성여부를검토해야맞습니다. 선행과제인고준위핵폐기물처리문제에대한방향없이여러방안중하나인파이로연구를먼저하겠다는것은순서에맞지않습니다. 게다가핵재처리실험은고준위핵폐기물처리기술이라기보다플루토늄추출을위한방안으로핵무장, 핵무기개발과무관하지않습니다. 파이로프로세싱과고속로에대한수많은논란과비현실성, 경제성문제도크지만핵비확산성이라는점에서불가능한실험이기도합니다. 2. 원자력안전법개정또는제정을통한안전확보가시급합니다. 대전은하나로원자로, 3.4톤의고준위핵폐기물과 3만여드럼의중저준위핵폐기물이보관된방폐장입니다. 그리고그외에도핵연료생산공장등핵관련시설이밀집한핵공단입니다. 현실적인상황에근거해서핵발전소주변지역과동일한수준의법적, 제도적장치가필요합니다. 또한그에근거한안전대책, 민간감시기구설치등이시급합니다. 대전은핵발전소주변지역이아니며, 관련법이없다는이유로, 안전무방비상태에놓여있습니다. 방사선비상계획구역도 1.5km에불과합니다. 핵발전소주변지역과같이 2~30km 아니면최소 10km로는확대되어야합니다. 3. 하나로원자로재가동, 절대반대합니다. 하나로원자로는연구용이라고하지만명백하게발전을하고있는핵발전소입니다. 20여년이넘은노후한원자로이면서잦은고장, 삼중수소등의누출의혹, 여러사고가있어왔고최근에는내진설계부실공사와관련한많은의혹들이제기되어왔습니다. 급기야무리한재가동을하다가다시가동중단상태입니다. 불투명한의혹상태를개선하기어렵다면아예폐로하는방향으로정리하는게맞다고생각합니다. 중수로형이기때문에핵폐기물도많이나오고, 온갖실험으로기체방사성폐기물의배출도심각한상황입니다. 4. 원자력연구원에대한전면적인안전점검을실시해야합니다. 원자력연구원내의하나로원자로, 고중저준위핵폐기물보관소, 실험시설등이몰려있는데내진설계반영은절반정도에불과합니다. 이런상황에서사고는이어지고있습니다. 방사성폐기물무단폐기나매립등의사고에도불구하고, 제대로된원인규명이나재발방지, 책임자처벌등의조치가없었습니다. 자체적인개선이불가능하다는반증입니다. 새로운연구, 개발이전에현재가동중인걸포함한전체시설에대한안전진단을원안위나제3의기구 6
가실시해야합니다. 그결과에따라폐쇄, 재가동, 신설등에대한판단을해야합니다. 5. 원자력연구원에대한전면쇄신, 인적청산을포함한계획이수립되어야합니다. 수십년간원자력연구원은치외법권지역으로지역주민들과단절된상태로실험을해왔습니다. 최근몇년동안밝혀진불법, 부정비리에도불구하고연구원의태도변화는없습니다. 핵마피아의산실이라는오명에서도자유롭지않습니다. 이제현정부의탈핵방향에맞게연구원의위상과역할에대한전면재조정이필요한시점입니다. 이에앞서그동안연구원이보여온폐쇄적이고권위적인관행을청산하지않으면신뢰회복이불가능한상황입니다. 정부가강력한의지를가지고원자력연구원에대한전면쇄신안을마련해야합니다. 6. 연구원인근비상계획구역주민들에대한전면적인건강역학조사를실시해주십시오. 유성지역주민들의갑상샘암발병비율이매우높다는통계가있습니다. 연구원에서배출되는기체방사성폐기물의양과종류가핵발전소지역보다높거나많다는통계도있습니다. 하지만연구원이문을연이래어떤조사나추적검사도없었습니다. 이제라도최소 10년이상거주한주민들에대한역학조사가절실합니다. 7. 구체적이고실제적인방호방재대책마련이절실합니다. 대전의방사성비상계획구역은 1.5km입니다. 이구역안에 3만 8천여명의주민들이살고있습니다. 최소한 10km로확대해야합니다. 만약의사고시매월모의훈련, 생명배낭제작배포, 전시민비상문자발송, 방호복과비상약품의가정내구비, 대응매뉴얼배포, 방사능측정기설치확대등현실적인대책이구체화되고, 정기적인훈련도필요합니다. 7
예배자료 3 2018 년탈핵예배중보기도 1. 원자력연구원이거짓으로진실을가리지않게하소서 빛되신예수그리스도께서는이땅의어둠을밝히십니다. 거짓의장막을걷고, 우리를환한빛아래로인도하십니다. 생명의하나님! 오늘우리가빛을보기를소망합니다. 이제껏세상에도움을줄수있다는명목으로이곳에서이루어진실험들은사실상수많은시민들의생명과안전을담보로잡은위험천만한실험이었습니다. 원자력연구원은수많은사고들을은폐하고, 불의를저질러왔습니다. 사고하나하나가시민들의건강과안전을위협함에도불구하고, 부정과불의가창조세계를위험에빠뜨릴수있음에도불구하고, 수없이많은거짓으로진실을가려왔습니다. 원자로가문제를일으켜자동으로정지해도, 핵연료가공시설에화재가발생해도, 방사능누출이발생하고지역주민들의피폭방사선량이늘어도, 사실을숨기기에급급했고, 감추기위해애를썼습니다. 아무도모르게방사성폐기물을무단으로폐기하고매립하는일도서슴지않았습니다. 생명의하나님! 이제빛을비추사원자력연구원의거짓과부정을드러내소서. 이위험천만한거짓의어둠을걷어내시고, 우리를밝은빛가운데로인도하소서. 2. 무모한재처리실험을그만두게하소서 핵발전이만들어낸사용후핵연료는 이제우리가짊어져야하는우리의죄악이며, 벗을수없는짐입니다. 없앨수도없고, 줄일수도없으며, 묻어버린후잊어버릴수도없습니다. 8
사용후핵연료를재처리한다는것은 더위험한독성물질인플루토늄을생산하는일이며, 사용후핵연료를재처리하는과정에서더많은방사능오염이일어납니다. 하나님, 용서하소서. 우리가누린풍요를통해만들어진죽음의재와독성방사능물질들을외면하며살아왔습니다. 그리고이제그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 해다시연료로사용해발전소를가동하겠다는무모한계획을세웠습니다. 그러나이러한연구로얻어지는것은플루토늄과더많은방사능오염뿐입니다. 원자력연구원은거짓선전을통해사람들을속였습니다. 사용후핵연료의크기를줄일수있는것처럼선전했고, 방사능물질의위험도를줄일수있는것인양광고했습니다. 해결책이되지못할것을붙들고씨름하느라막대한예산을소모했고, 수많은사람들이골몰했지만성공하지못했습니다. 소듐냉각고속증식로역시세계적으로성공한사례가없음에도불구하고, 심지어실패로인해해체를고민하는일본의사례를보고서도저들은돌이키지않았습니다. 생명의하나님! 이제빛을비추사원자력연구원의거짓과부정을드러내소서. 이위험천만한거짓의어둠을걷어내시고, 우리를밝은빛가운데로인도하소서. 9
예배자료 4 핵없는생명평화의세상을위한기도 주님께서는이아름다운하나님의동산에서살아가는우리에게모든것을허락해주셨습니다. 하지만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탐스러워보이는선악과를통하여 우리가해서는안될, 꿈꾸어서도안될것을알려주셨습니다. 핵발전소는편리해보이고, 깨끗해보이고, 풍요로워보였습니다. 하지만핵발전소는한순간에하나님의창조세계를파멸로가져가고모든생명을송두리째죽음으로이끌고있음을숨기고있었습니다. 오주님, 핵발전소는이시대의선악과였습니다. 몰랐습니다. 아니, 알면서도모른체했고, 외면했습니다. 체르노빌은먼나라일이라고구경만했습니다. 후쿠시마는특별한일이라고애써태연해했습니다. 하지만이제더이상그럴수없다는것을깨달았습니다. 바로우리의곁에수많은핵발전소가있었습니다. 그숫자의크기를늘여가면서우리를죽음으로이끌고있었습니다. 용서하소서. 우리의어리석고무지함과용기없음을, 이제조금은불편해도, 조금은어려워도, 조금은가난해도, 핵발전소의유혹을물리치고우리마음의욕심을내려놓겠습니다. 오직하나님의나라, 생명과평화의세상을이루어가며살겠습니다. 이땅곳곳에서기도하며뜻을모으는이들에게힘을주시고지켜주소서. 하나님의나라가이땅위에이루어지기를간절히바라며 세상의길이요진리요생명으로오신예수그리스도의이름으로기도합니다. 아멘 10
예배자료 5 핵없는세상을위한한국그리스도인신앙선언 한국기독교는나라와민족이위기에처할때마다그에대한신앙적입장을고백하고이에따라행동한전통을가지고있다. 1919년에는 3.1운동에참여하여민족의해방을통한새하늘과새땅의생명질서를대망하였으며, 1970년대에는군사독재에저항하면서고난당하는민중과연대하였고, 1980년대에는한반도의통일과동북아시아의평화가신앙적과제임을고백하고이를위해헌신하였다. 이제우리는이러한자랑스러운신앙고백의전통위에서다시금우리시대의징조를읽는다. 일본의식민지지배에맞서비폭력만세운동으로조선의자주독립을만방에선언했던것처럼, 한반도와동북아시아나아가전세계에서 핵으로부터의독립 을이루는것이이시대그리스도인들에게주어진신앙적과제라보고이에대한우리의입장을다음과같이밝히는바이다. 핵은자연을정복하려는과학기술공학체제 (Technocracy) 와대량살생의군사무기및무한성장을통하여지정학적패권을차지하려는경제체제의융합으로서지구의모든생명체를위협하는권력체제이다. 이러한핵은하나님없이이세계를지배하고자하는 통치자들과권세자들 ( 골 2:15, 엡 6:12) 의절대권능에대한욕망이고, 과학과기술의이름으로온우주에대한 하나님의주권 ( 사 9:6, 욥 25:2, 딤전 6:15) 을거부하고자하는현대판선악과사건이며, 또한하나님이지으시고 ( 창 1:1) 사랑하신 ( 요 3:16) 모든지구생명체를멸절시킬수있는 사망의권세 ( 시 49:15) 이다. 이러한현실앞에서한국의그리스도인들은핵과기독교신앙이양립할수없는것임을선언한다. 피폭자의자리에서서 한국의그리스도인들은 피폭자 ( 被爆者 ) 의자리에서서핵에대한우리의입장을밝히려한다. 1945년일본히로시마와나가사키에떨어진원자폭탄피해자의 10분의 1은한국인이었다. 그들은일본식민주의에의해강제로일본에끌려간사람들이었다. 하지만히로시마평화공원에있는원폭박물관에는한국인희생자에대한기록이단한줄도없다. 그들과그들의자손들은오늘도사람들의망각과무관심속에고통받으며살고있다. 우리는또한지난 30여년간이땅위에지어진수많은핵발전소로부터많은피폭을경험하였다. 아울러우리는이땅위에핵무기가배치되었던경험을가지고있다. 이것이오늘한국그리스도인들이핵에대해우리의신앙적입장을밝히는삶의자리이고상황이다. 우리는핵보유국의눈이아니라피폭자의눈으로이문제를보려한다. 과학기술의관점에서가아니라생명의관점에서보려한다. 그리고우리세대만이아니라앞으로태어날수많은세대들을생각하며그들의자리에서이문제에접근하려한다. 나아가인간만이아니라자연을포괄하는전우주적생명공동체의관점에서이문제를다루고자한다. 핵은평화와양립할수없다 11
우리는먼저핵무기 (nuclear weapons) 는군사용이고핵발전 (nuclear power plant) 은평화용이라는거짓구분에동의하지않는다. 원자력은처음부터군사적이용, 즉원자탄개발을위해시작되었다. 원자로는보통발전 ( 發電 ) 을연상시키지만, 원자로란본래우라늄의대부분을차지하는우라늄238 을핵무기의원료가되는플루토늄 239로변화시키기위해고안된장치이다. 원자핵이가지고있는에너지를순간적으로발산시키는것이핵무기이고, 그것을천천히발산시켜전기에너지로바꾸는것이핵발전이다. 태생적으로핵무기와핵발전의뿌리는같다. 실로수많은나라들이민간핵발전의덮개아래서핵무기를개발했다. 이렇듯핵발전은핵무기에대한욕망위에서있는것이다. 따라서우리는 원자력의평화적이용 이라는구호에동의하지않는다. 핵발전과핵무기는동전의양면이다. 핵은결코평화와양립할수없다. 더욱이핵발전이많아지면평화를더욱위협한다. 핵발전소에대한군사적혹은테러위험이증가하기때문이다. 핵발전소는현대비대칭전쟁에서공격목표 1번중하나이다. 만약한반도에서다시전쟁이일어나면남한의핵발전소들은북한장사정포의전략적타격지에포함될수있다. 뿐만아니라핵은원료를생산하는지역의평화도위협한다. 아프리카국가들에서우라늄부족은수십년전부터분쟁의씨앗이되어왔다. 설상가상으로우라늄은오래전부터투기의대상물이어서, 그것을둘러싼전쟁은석유를둘러싼전쟁처럼세계평화를위협할것이다. 핵은, 그것이무기든발전이든, 결코평화와양립할수없다. 따라서우리는핵무기의전면적폐기와핵발전의완전한종결을요구한다. 핵우산을통한방어든, 핵공격을통한방어든, 핵을통한안보는진정한안보가아니다. 각국정부는더이상의신규핵발전소건설을중단하고수명이다한핵발전소를완전폐기해야한다. 그리고핵에너지체제를더이상확대하지않고거기에의존하지말아야한다. 핵발전은지구온난화극복을위한대안이아니다 세계핵산업은 1979년미국스리마일섬핵발전소폭발과 1986년체르노빌핵발전소대참사이후급속히쇠퇴하는듯했지만, 지구온난화를빌미로기사회생했다. 하지만우리는핵에너지가기후변화의대안에너지가아님을분명히선언한다. 핵에너지는온실가스를방출하지않는저탄소청정에너지가결코아니다. 설사발전부문에국한해서핵발전이이산화탄소발생량을억제하는효과가있다하더라도, 핵발전의전과정에서, 특히우라늄의채굴과가공및농축과정에서엄청난온실가스가발생한다. 발전부문에있어서도핵발전은낭비가심한, 매우비효율적인에너지다. 물리적으로핵발전과정에서는핵분열에서방출되는에너지의단 3분의 1만이전력으로전환되고나머지 3분의 2는섭씨 30도가넘은온배수 ( 溫排水 ) 형태로바다에버려져생태계를오염시킨다. 설상가상으로핵발전은전력낭비를조장하는, 극도로융통성이떨어지는에너지다. 핵발전은한번가동하면전력수요에맞추어출력을조정하지못한다. 낮이나밤이나, 여름이나겨울이나, 1년내내동일한출력으로, 그것도언제나최고의소비시점에맞추어전기를생산해야만한다. 그래서핵발전에는언제나 남는전기 라는문제가발생하고, 이를해결하기위해소위 심야전기 사용을권장해왔던것이다. 하지만이는결국한사회의에너지소비전체를과도하게만들어오히려지구온난화에기여한다. 현재전세계에서가동중인모든핵발전소가생산하는전력은전세계총에너지수요의고작 2% 만충당할뿐이다. 이와달리재생가능자연에너지는오늘날전세계에너지소비의약 13% 를충당하고있다. 결국화려한수식어에도불구하고핵은틈새기술에불과하며기후붕괴를막을수있는대안적에너지가아닌것이다. 수많은연구와사례들은이미재생가능자연에너지로인류의에너지공급을 100% 충당할수있음을보여준다. 세계가화석연료와핵에너지로부터탈피하여재생가능자연에너지의시대를여는것은이 12
제기술적으로도가능하다. 우리는하나님께서값없이주시는햇빛과바람과지열과파도등의자연에너지가우리에게남아있는유일하고도최선의길임을확신한다. 핵발전은오히려재생가능자연에너지로의전환을방해하고, 전력낭비를부추기며, 미래의지속가능한에너지시스템을위한투자를억제한다. 핵에너지와재생가능자연에너지는양립할수없다. 핵에너지는재생가능자연에너지로가는징검다리에너지가아니다. 핵무기가세계평화에대한틀린해법이었듯이, 핵발전도지구온난화에대한잘못된해답이다. 핵폐기물로인한지구오염과생명파괴는창조질서의파괴이고신성모독의죄다 인류는핵폐기물을어떻게처리할것인지대책도세우지않고핵발전소를지어왔다. 하지만단 1그램의핵폐기물도안전하게처리되지않는다. 이른바폐연료봉의재처리는더많은핵폐기물을만들어낼뿐이다. 인류는아직도핵폐기물의최종보관을기술적으로해결하지못했다. 핵폐기물은 100만년동안이나방사선을내뿜지만그것을생태계와격리시키는인간의드럼용기수명은고작 40년뿐이다. 전세계적으로오늘날까지고준위폐기물을안전하게최종보관할장소는지구상그어디에서도발견되지않았다. 현재우리나라의핵발전소수조에는폐연료봉이 임시로 보관되어있다. 우리는이폐연료봉들을어디에어떻게보관할지논의조차시작하지못했다. 또한차례핵폐기장문제를놓고한국사회가깊은분열과진통을겪을것이다. 결국우리는후손들에게엄청난핵폐기물을떠넘기게될것이다. 하지만대대손손생명과안전에위협을가하는행위는무책임하고비윤리적이며정의에어긋나는행위다. 하나님께서지으신아름다운창조세계를오염시키는것은그것을지으신분에대한모독이다. 현재와미래의모든생명은건강하고안전하게생명의축복을향유할권리가있다. 그것을부인하는것은모든생명을사랑으로지으신하나님에대한모독이다. 에너지탐욕과소비주의에기초한핵문명에서벗어나야한다 지금까지우리는핵발전소가생산한전력을맘껏사용하는호사를누렸다. 실로우리나라에서핵발전소가 9기던 1991년에 2,312kWh 이던 1인당전력소비량은 2005년에 7,403kWh 로 3배나증가해이미일본, 독일, 영국, 이탈리아를앞섰다. 2010년에우리나라는그 4배나되는 9,493kWh 의전력을소비했다. 이과정에서정부나국민은 핵생산자, 핵소비자, 나아가 핵가해자 가되었다. 하지만이제 잔치 는끝났다. 이제부터우리는핵발전소폐쇄라는, 예고된문제와직면해야한다. 지금까지우리가핵발전을통한전기의풍요라는 단맛 을봤다면, 이제부터우리는핵발전소폐쇄와핵폐기물의처리라는 쓴맛 을보아야한다. 1950년대시작된인류의핵발전은이제공통적으로수명을다한핵발전소의폐기문제를논의해야하는 고령화시대 에접어들었다. 한국은 1978년부산기장에고리발전소를지으면서매 18개월마다 1기씩의속도로지금까지총 25기의핵발전소를지어왔다. 이제우리는매 18개월마다막대한비용을들여 1기씩의핵발전소를철거해나가야한다. 핵발전소 1기당철거해체비용은무려 6,000억원에이를것으로추산된다. 이러한현실앞에서이제우리는우리가누리고있는거짓풍요의기초를냉철히돌아보아야한다. 산업화를위한에너지의과용은근본적으로인간의탐욕을채우기위한무한경제성장과이윤극대화에서비롯됐다. 이러한체제는에너지과소비와소비주의로귀결됐다. 이제우리는끝없는에너지탐욕과소비주의에기초한핵문명에서벗어나야한다. 2011년 3월의후쿠시마대재앙은인류가핵으로부터시급히문명사적전환을꾀해야한다는, 인류에대한커다란경종이었다. 당장의소비지향적삶을위해사회와자연에해악을끼치는길은 멸망으로인도하는넓은문 이다. 이와달리절제와인내로재생가능자연에너지를촉진하려는노력은 13
생명으로인도하는좁은문 이다.( 마태 7:13-14) 우리는그문으로들어가야한다. 핵발전중심의에너지정책를벗어나야한다. 지금까지한국의에너지정책은전력사용량증가에대비해야한다는명목으로핵발전에몰두해왔다. 2030년까지약 40조원이라는막대한비용을들여추가핵발전소건설을추진했을뿐만아니라지난 2010 년에는핵발전소를전략수출산업으로지정했고, 2011년후쿠시마대재앙을계기로앞으로 20년동안전세계에 80기의핵발전소를수출해미국과프랑스에이어세계 3대핵발전선진국으로발돋움한다는구상을세운바있었다. 아울러 2014년한미원자력협정개정에서재처리연구와우라늄농축에대한제한적권리를확보함으로서핵재처리에대한연구를시작했다. 하지만핵발전은결코녹색발전이아니며핵안보는생명안보가아님을우리는선언한다. 핵무기는국가나세계의안보를가져다주는것이아니라오히려그것을위협한다. 진정한안보는핵보유국들의안전이아니라전지구생명공동체의안전이어야한다. 그것이바로 세상이주는평화 가아니라 그리스도가주시는평화 ( 요한 14:27) 가될것이다. 진정한안보는핵이아니라천지를지으신하나님에게서온다. 내가산을향하여눈을들리라나의도움이어디서올까나의도움은천지를지으신여호와에게서로다. ( 시편 121:1-2) 핵발전은결코안전하지않다. 핵발전사고는매일일어날수있고, 실제로매일일어나고있다. 핵발전은실수없는인간을요구하지만, 그런인간은이세상에없다. 핵은결코안전한에너지가아니다. 핵은오히려사회와국가그리고지구전체의생명안보를위협하는자멸의길이다. 우리는한국의에너지정책이핵발전에서벗어나재생가능자연에너지에기초한진정한녹색정책으로전환하기를촉구한다. 세계최대의핵밀집지역인동북아시아에서생명의연대가시급하다 2017년현재한국의 24기를비롯해일본의 43기, 중국의 36기의핵발전소가운영중이다. 전세계 449 기의핵발전소가운영중임을감안했을때, 세계발전소의 23% 가량, 104기의핵발전소가밀집되어있는동북아시아는이세계에서가장위험한 핵지뢰밭 이다. 만약앞으로다시핵발전소사고가일어난다면그것은확률적으로동북아시아에서일어날확률이가장높다. 중국과북한은이미핵무기보유국이고, 일본은핵무기비보유국이면서도이세계에서유일하게핵재처리시설을가지고있는나라이다. 일본은이미지난 2,000년당시약 30톤이나되는막대한잉여플루토늄을보유하고약 1,000발의핵폭탄을제조할수있는능력을가지고있었다. 우리는이러한동북아시아의한복판에서서핵보유국들기득권의안보가아니라인간과생명의안보가시급함을역설하고자한다. 이제한반도와동북아시아에서생명의연대를이루는일은세계평화에핵심적인의제다. 핵과기독교신앙은양립할수없다 핵무기와핵발전은권력과폭력의상징이다. 그것은강대국이되고자하는국가들에게욕망의출발점이자종착역이다. 그것은 먹음직 도하고 보암직 도한선악과이다. 절대권능에대한금단의유혹이다. 이러한핵으로인간은정복과탐욕의체제를만들었으며, 그체제는지구생명공동체전체를멸절시킬수있는전쟁과피폭과오염의문제를낳았다. 이러한체제는기독교신앙과양립할수없다. 과학자들은 CP-1이라는 14
이름의세계최초의인공원자로가미국시카고대학운동장에지어지면서인간이가히조물주의영역에들어서게되었다고자부한다. 하지만하나님은에스겔예언자를통해이렇게말씀하신다. 너의마음이교만해져서말하기를너는네가신이라고하고네가바다한가운데신의자리에앉아있다고하지만, 그래서, 네가마음속으로신이라도된듯이우쭐대지만, 너는사람이요, 신이아니다. ( 에스겔 28:2). 아우구스티누스의말대로죄란, 우리가하나님이아니라는사실을인정하지않으려는유형의교만이다. 어느신학자의말처럼 인간은하나님의영광을찬탈하고그스스로하나님이되려고한다. 이러한혼동속에서죄인은자신을거짓신으로만든다. 그러므로우리는핵과기독교신앙이결코양립할수없음을선언한다. 그리스도인이면서동시에핵무기를지지하거나핵발전을옹호할수는없다. 왜냐하면그둘은모순어법이기때문이다. 핵은하나님없이이세계를지배하고자하는 통치자들과권세자들 ( 골 2:15, 엡 6:12) 의절대권능에대한욕망이고, 과학과기술의이름으로온우주에대한 하나님의주권 ( 사 9:6, 욥 25:2, 딤전 6:15) 을거부하고자하는현대판선악과사건이며, 또한하나님이지으시고 ( 창 1:1) 사랑하신 ( 요 3:16) 모든지구생명체를멸절시킬수있는 사망의권세 ( 시 49:15) 이다. 핵무기는욥기 41:1-34 에나오는 레비아탄 을연상시킨다. 지구곳곳에시한폭탄처럼박힌핵발전소들은 멸망의가증한것이서지못할곳에선것 ( 마가 13:14) 을연상시킨다. 세계교회협의회 (WCC) 제6차총회의결의대로, 핵은창조주하나님을배반하는것이며, 생명의하나님을부인하는것이다. 그것은이세상을힘을통해다스리고자하는집권자들앞에서섬김과나눔과사랑의길을보여주신예수그리스도의길과진리를거부하는것이다. 그것은스스로죽음에대한사랑 (necrophilia) 에빠져들어정의와평화의열매를맺으시는생명의영을거부하는것이다. 그리스도인행동강령 지금우리는 핵무기와핵에너지 로말미암은총체적생명의위기앞에서있다. 이제우리는핵위주의에너지과다소비사회로갈것인지, 아니면재생가능자연에너지중심의생태적인사회로갈것인지의갈림길에서있다. 40년간의광야생활후이스라엘백성이요단강을건너기전, 하나님께서는 생명과사망, 복과저주를너희앞에내놓았다 고말씀하시면서 너희와너희의자손이살려거든, 이제생명을택하여라 ( 신 30:19) 고명령하셨다. 십자가위에서피폭자들의고통과죽음을나누신그리스도께서는우리에게참생명과평화의길이되어주셨다. 성령께서는모든피조물과함께탄식하시며 ( 롬 8:22) 모든생명의안녕과안전을위해일하신다. 우리는이러한믿음에서서다음과같이행동할것이다. 1. 우리는핵이주는환상과유혹, 그리고핵에대한우리의탐욕과집착에서벗어나는영적각성이이 시대의신앙적과제임을인식한다. 이를위해우리는핵의실상을바로알리고, 피해자의아픔을나누며, 피 폭자의고통을위로하고치유하는데앞장선다. 2. 우리는핵에대한정보와의사결정이소수에게독점되어있는상황속에서핵관련정보의숨김없는 공개와투명성확보를위해노력하며, 우리의생존과미래가걸린이같은중차대한문제가민주적절차에 따른사회적결정을통해해결되도록최선을다한다. 3. 우리는한국정부가핵발전을중심으로한잘못된에너지정책을포기하고핵발전소부품을수출하는 15
핵무역에서도탈피할수있도록노력한다. 우리는핵산업과핵에너지사용산업에국민의세금을근거로한 국고지원과, 전세계에서유일하게우리나라에만존재하는원자력홍보기관인한국원자력문화재단에국민의 전기요금 3.7% 를일괄배정하는것을반대한다. 4. 우리는각정당들이탈핵정책을입안하고채택하도록적극적인운동을전개한다. 또한우리는한국의 기업들이핵산업과핵에너지사용산업에대한투자를철회하고재생가능자연에너지산업과이를사용하는 사업에대한투자할것을적극권고하도록하는윤리적이고사회책임적인투자운동을적극적으로전개한다. 5. 우리는한국의시민사회가핵에너지와결별하고재생가능자연에너지를통한상생의삶을살수있도 록 탈핵에너지전환운동 을앞장서서전개한다. 6. 우리는한반도와동북아시아가세계에서가장위험한핵밀집지역임을인식하고 핵없는세상 을이 루기위한동북아시아그리스도인생명연대를적극추진한다. 7. 우리는생명의지혜를보유하고있는모든종교 문화 사상을수렴하고융합하면서새로운생명문화 의창조에나선다. 특히핵없는세상을위해이웃종교와의생명연대를적극모색한다. 8. 우리는과학없는종교가미신에빠질수있듯이, 종교없는과학이흉기가될수있음을인식한다. 우리는기술만능적이고공리주의적인과학윤리를비판하면서핵문제에대한종교와과학간대화를제안하 고실행한다. 2012 년 3 월 1 일 2017 년 4 월 24 일 ( 개정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 한국교회여성연합회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생명윤리위원회 / 한국YMCA 전국연맹 / 한국YWCA 연합회 / 기독교대한감리회환경선교위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사회봉사부 / 한국기독교장로회생태공동체운동본부 / 예수살기 / 아시아태평양생명학연구원 / 평화를위한그리스도인모임 / 고기교회 / 한국기독청년협의회 / 감리교농촌목회자협의회 / 기독교윤리실천운동 / 기독자교수협회 / 기장생명선교연대 / 기장햇빛발전협동조합 / 생명평화마당 / 생명평화기독연대 / 성공회생명과환경위원회 /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 정의평화기독인연대 / 하나누리 / 한국기독교생명농업포럼 /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 / 한국여신학자협의회 / 가재울녹색교회 / 강남향린교회 / 계동교회 / 새민족교회 / 지평교회 / 청지기교회 / 평화마을교회 / 함께여는교회 / 향린교회 / 흥덕새누리교회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