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포럼제 1 권제 4 호 (2012)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에따른 생존시장기기증절차및기증자의사후관리 홍정자 서울아산병원장기이식센터 1. 서론 장기이식이란기존의치료법으로회복하기힘든각종말기질환자의장기를뇌사자및생체에서기증된건강한장기로대체하는수술을말한다. 장기이식의역사를고찰해보면국내, 외적으로뇌사자가아닌생체기증자로부터시작되어발전되어왔다. 1954년미국에서세계최초로일란성쌍둥이형제간의생체신장이식이성공적으로시행되었고, 우리나라도 1969년가톨릭성모병원에서말기신부전증을앓고있던아들에게어머니가자신의신장기증에성공하면서국내장기이식의발전에새장을열었다.¹ 우리나라는 1999년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을통해뇌사가합법화되면서 2000년부터그법률이시행되어오고있다.² 합법적인장기등의이식을보호하고, 국민보건향상에이바지하기위해제정한이법으로인하여그동안의학적차원에서말기장기부전증을앓고있는환자의생명을구하는치료방법으로머물던뇌사자장기이식수술이법적지지력을얻어사회적으로도확립된치료수술임을인정받게된것이다. 또한생체장기이식에있어서도기증자본인의의사결정을최대한존중하고, 장기매매행위등에대한강력한처벌조항과근절을위한규정과제도를갖춤으로써자칫생명의고귀한가치에반하는생체장기기증관련사회적제문제의발생을해소하는계기가만들어지게되었다. 그러나법률의시행후에도기대한바와달리장기이식을받아야하는수요에비해뇌사자장기기증자는매우부족한현실이다. 2012년 11월에질병관리본부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통계자료에의하면골수와각막을제외한국내전체고형장기이식대기자는 19,058명으로뇌사자가 2009년 261명, 2010년 268명, 2011년 368명으로매년꾸준하게증가추 - 1 -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보고서 세를보이고있음에도생체기증자도 2009년 1,688명, 2010년 1,782명, 2011년 1997명으로지속적으로증가하고있는상황을보이고있다 < 그림1>. 신장, 간장등의고형장기를기준으로해서보았을때 2011년연간시행된전체신장이식이 1,639 건, 간이식이 1,209 건이었으며, 이중생체신장이식은 959건 (60%), 생체간이식은 896(75%) 건으로확인되었다.³ < 그림 1>. 우리나라장기기증의추이 자료출처 : 2011 장기이식통계연보. 보건복지부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반면미국의경우는 2011년한해전체장기기증자 14,145명중뇌사자가 8,125명, 생체기증자가 6,020명으로전체기증자중생체기증자비율은 40% 정도인것으로나타났고 ⁴ 2011년시행된신장이식 16,813 건중뇌사자신장이식이 11,043건이었고생체신장이식이 5,770건인것으로집계되었다 < 그림2>. - 2 -
생명윤리포럼제 1 권제 4 호 (2012) < 그림 2>. 미국의뇌사및생체신장이식현황 자료출처 :www.optn.transplant.hrsa.gov/latestdata/rptdata.asp 유럽의경우도미국과비슷하여생체신장이식이전체신장이식중차지하 는비율은약 20% 정도이다 < 그림 3>. < 그림 3>. 유럽신장이식대기자및유형별신장이식현황 출처 :www.eurotransplant.org/cms/index.php?page=annual_reports 이식선진국이라할수있는미국이나유럽등과달리우리나라는대부분 의고형장기이식이생체기증자에게의존하고있는상황이므로본장에서는 장기이식을시행하는의료기관마다생체장기기증의절차가약간차이가있 - 3 -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보고서 을수있으나대체로유사한바골수를제외한생체고형장기이식중가장 많이시행하고있는생체신장과간장을위주로생체기증자의기증절차와 사후관리에대하여논의하고자한다. 2. 본론 (1) 생체기증자의정의, 범위, 기준, 종류 법적으로 생체기증자 라함은다른사람의장기등의기능회복을위하여대가없이자신의특정한장기를제공하는자 (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제 4조및제14조 ) 로이식에필요한일부를적출하여도기증자의건강에유해하지않을경우에만기증이가능하며살아있는상태에서기증을위한장기의적출이가능한것은신장두개중하나, 간장을일부분, 췌장의일부분, 췌도, 소장의일부분, 골수등으로정의하고있다 (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제 11조및시행령제 14조 ). 생체장기및조직기증자나이는 16세미만인경우골수에한하여적출이가능하고, 16세이상 20세미만의생체기증자는배우자, 직계존 비속, 형제자매, 4촌이내친족에게만이식이가능하며, 20세이상일때자신의장기등을기증할수있다 (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제 11조 ). 동의 (consent) 에있어서는생체기증자본인이동의한경우에한하여장기등의적출이가능하고, 16세이상인미성년자의장기등과 16세미만인미성년자의골수적출은본인의동의외에부모의동의가필요하다. 생체장기기증의종류에는친족간기증, 타인간기증, 생체순수기증, 생체교환기증이있다. 친족간기증은해당이식의료기관을통하여주민등록초본및호적등초본등친족을확인할수있는서류를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제출하여대가없이장기를기증하는경우만선정승인을받을수있다. 여기에서친족에대한정의는민법을따르는데친족의범위는다음과같다. 생체장기이식에있어친족의범위는 8촌이내의혈족, 4촌이내의인척, 배우자이다. 그리고인척의범위는혈족의배우자, 배우자의혈족, 배우자의혈족의배우자를말한다. 타인간기증은해당이식의료기관을통하여친족의범위를넘어서타인을이식대상자로지정하여기증한경우로장기매매가아닌순수 - 4 -
생명윤리포럼제 1 권제 4 호 (2012) 성을증명하는객관적이고타당한서류를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제출하여관계확인에대한구체적인심사를거쳐적합하다고확인될경우에만승인이된다. 생체순수기증이란기증자가이식대상자를선정하지않고순수하게기증하는경우를말하며가족이명시적으로반대하지않아야만기증이가능하다. 생체교환기증이란이식의료기관에서이식대기자로등록된사람들간에대가성없이순수하게부부간. 직계존 비속간등교환하는형태로장기를상호간이식하는경우를말한다. 한편생체장기기증을금하는경우는다음과같다.⁵ 가. 장기등을이식하기에적합하지아니한감염성병원체에감염된장기등나. 암세포가침범한장기등다. 고혈압, 패혈증, 길랭바레증후군등인체전반에영향을미치는질환이있는사람라. 심실부정맥, 폐기종, 당뇨, 사구체신염, 간경화등특정장기등에영향을미치는질환이있는사람마. 부적절한보존, 외상등으로인하여손상되거나오염된장기등으로서의학적으로이식에적합하지않다고판단되는장기등바. 16세미만인사람 ( 단, 골수는제외 ) 사. 임신한여성또는해산한날로부터 3개월이지나지아니한사람, 아. 정신질환자. 지적장애인. 다만,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가본인동의능력을갖춘것으로인정하는사람은기증이가능하다. 최근 2012년 8월질병관리본부장기이식관리업무규정의개정에따라정신질환자. 지적장애인이장기등을기증하기위하여국가에승인을신청하는장기이식등록의료기관뿐아니라기존에진단및진료를받았던기관에서추가적으로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의확인을받게하고있다. 자. 마약. 대마또는향정신성의약품에중독된사람차. 16세이상인미성년자의장기등은배우자. 직계존 비속, 형제자매또는 4촌이내의친족에게이식하는경우가아니면기증이불가하다 (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제 11조 3항, 살아있는자의장기기증업무안내. 2012.9 질병관리본부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⁶ - 5 -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보고서 위와같이생체장기기증의정의, 범위, 종류와기증금지사항등을살펴보 았고, 다음은의학적으로이식의료기관에서진행되는생체기증자의기증절 차이다. (2) 생체기증자의기증절차 생체장기이식의전과정에서생체기증자의안전은최우선으로고려되며자발적인의사에의한기증인지를우선적으로점검한다. 검사하는항목들은기증자를보호하기위한윤리적, 정신적인고려, 기증이후생체기증자가가지게될위험성에대한평가, 기증자의장기상태와기능의평가, 장기적출후전염될수있는여러가지질환들에대한평가들이다.⁷ 따라서이러한의학적상태및장기기증가능성을파악하기생체기증자는외래진료를받고, 해당장기기증에필요한신체검사등을진행하여기증자로서적합한가에대한평가를받는다. 신장의경우생체신장기증자는기증전평가를위하여대부분외래 ( 외과또는신장내과 ) 진료를통하여입원하거나통원하는방법으로검사를진행한다. 수혜자에게신장을기증할수있는조건으로우선혈액형을확인한다. 현재는혈액형부적합생체신장이식도가능하나이러한경우수혜자가전 ( 前 ) 처치및약제사용등의이유로입원기간의연장과비용이추가될수있으므로호환가능한혈액형의기증자를우선확인하도록한다. 혈액형과함께신장이식에서는매우중요하게확인하는검사가조직적합성교차반응검사이다. 신장을기증받는수혜자에게기증자의조직항원에대한거부항체가있는지의유무를판단하는중요한검사로서거부항체가있는경우양성또는거부반응의결과로통보되며이와같은결과가나오는경우생체신장기증자조건에서제외된다. 나이는법적인생체기증자조건에합당하여야한다. 생체신장기증자가고혈압, 당뇨, 신장질환 ( 혈뇨, 신석증, 단백뇨 ), 주요세균에의한감염, 암에이즈, 자발적의사결정이어려운정신질환등이있는경우생체신장기증자조건에서제외된다. 신장기증자검사상이상이없으나조직적합성교차반응검사결과상양성및기타다른조건으로맞지않는경우다른가족과의교환이식을시도할수도있다. 간장의경우국내최초의생체간기증은 1994년서울아산병원에서말기간경변증환자에게아버지가간좌측엽을절제하여성공적으로이식하였다. 이 - 6 -
생명윤리포럼제 1 권제 4 호 (2012) 후경험의축적으로성인대성인의생체부분간이식에서간좌엽을이식하게되었고, 더욱확대되어간우엽을이식하는수술이보편화되었다.⁸ 기증자는본인간의약 60 65% 를기증하는데이는간전체용적의 30-35% 만있어도생존에문제가없고, 절제후절제전과거의똑같은크기로재생되는간의특성을이용한것이다. 간기증자는먼저혈액형과나이를고려한다. 대상자선정시연령을중요하게고려하는이유는기증자의위험성과이식후이식성적에좋은예후를기대할수있도록좀더젊은기증자를선택하는편이기때문이다. 이후혈액검사, 영상진단을통하여적합한기증자를선정한다.⁹ 생체간기증자도기증전평가를위하여대부분외래 ( 외과 ) 진료를통하여입원하거나통원하는방법으로검사를진행한다. 수혜자에게간을기증할수있는생체간기증자의조건으로혈액형을확인한다. 현재는혈액형부적합생체간이식이가능하나이러한경우수혜자가전 ( 前 ) 처치및약제사용등의이유로입원기간의연장과비용이추가될수있으므로호환가능한혈액형의기증자를우선확인하도록한다. 혈액형과함께기증자조건중우선적으로확인되어야하는것은나이이다. 법적으로만 16세이상이어야하고, 16~20세는사촌이내의친족에게만기증이가능하다. 그리고간의기능을평가하는검사를통하여확인된결과간의좌측과우측간엽의비율과크기가적합하여수혜자에게적정한크기의간엽을기증하고기증자자신의건강회복과간기능의안전성에문제가없어야한다. 간의크기는대개체격과비례하는데수혜자와체격이비슷하거나더큰사람이대체로기증가능성이있다. 그러나기증자의좌측또는우측간엽의크기가작은경우나기증자의지방간이심한경우또는기증자가중등도이상의지방간인경우기증자조건에서제외되나중증도의지방간인기증자가엄격한금주와운동으로체중감량후재검사를하기도한다. B형또는 C형간염보균자는제외된다. 간이식을진행하는해당과의진료의사로부터생체간기증자조건에적합하다는평가를받아생체간기증자로결정되면수술전까지체중이증가되지않도록하고, 금연, 금주하도록한다. 해당과진료의사로부터해당수혜자의적합한생체장기기증자로확인받게되면진료의는장기이식센터로장기이식관련사전안내및교육상담을위한의뢰를하고장기이식코디네이터는기증자와수혜자에게관련안내문을제공하며상담및교육을시행한다. - 7 -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보고서 생체기증자의진료의사는순수성평가및관계확인을위하여병원내사회사업실로수혜자와장기기증자를의뢰하게되며의뢰를받은담당사회복지사는기증자와이식대상자를면담하여순수성평가를시행하고기증자및이식대상자의본인여부확인을위하여신분증사본등의관련서류를확인한후상담평가가완료되면장기이식센터로관련서류와함께장기등이식대상자선정승인신청서, 기증자가작성한장기등이식대상자선정사유서, 상담평가서등을인계한다. 장기이식센터에서는상기의이식대상자선정승인신청서류를병원장직인결제를득한후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로원본형태를유지하여발송한다. 이때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추가서류를요청하면추가서류를구비하여발송한다. 이후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생체장기이식대상자선정승인을확인한다. 생체기증자확인규정 (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제 23조. 장기등의적출시준수사항 ) 에따라본인동의 ( 미성년자의경우부모의동의 ) 및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승인사실을확인하고, 해당이식의료기관에서는생체기증자의기증자면담, 사진대조, 지문등록등의생체기증자본인여부에대한확인절차등을거쳐본인여부를확인하며본인과그가족에게다음의내용등을충분히설명한다. 가. 장기등기증자의건강상태나. 장기등적출수술의내용과건강에미치는영향다. 장기등을적출한후의치료계획라. 그밖에장기등기증자가장기등의적출과관련하여미리알아야할사항 아무리건강한기증자라도수술을하는것이므로침습적행위의수술에따른위험성과수술이후장기적인위험성을설명한다. 수술에따른위험성으로출혈, 장폐쇄, 색전증, 장폐색, 재수술, 상처부위감염, 발열, 요도감염, 재입원등이있으며사망의위험성도있을수있지만수술관련사망률은약 3,300명당 1명정도 (0.03%) 로알려져있고, 이러한사망률은미국에서길에서교통사고로사망할확률인 0.02% 와비슷하다설명하고있다. 장기적인위험성으로생체신장기증자의경우혈압, 신기능의이상소견에대한위험성이나외국의문헌조사결과신절제로인한부작용은없으며생체신기증자의사망원인조사에서도대부분심혈관질환과암등이며 20년생존율은일반 - 8 -
생명윤리포럼제 1 권제 4 호 (2012) 인구의생존율보다상대적으로높았음을안내하고있다.⁷ 생체간기증자의기증수술직후나타나는합병증으로는담즙누출, 복강내출혈, 혈전증등과같은신속한중재적처치나수술적치료를필요로하는중증합병증이있고, 감염, 장액종, 상지의일시적압박성신경병증, 경한무기폐, 흉수등과같은경한합병증이나타날수있으나대부분의경우즉각적인처치와보존적치료만으로회복이될수있다.10 장기이식수술일이결정되면수혜자와생체기증자는각각해당병실로입원하는데생체신장기증의경우이식의료기관마다약간의차이는있을수있으나대부분수술 2 3일전비뇨기과병실로입원하게되고수술과마취등에있어기증에적합하다고최종적으로평가. 확인받은후장기기증수술을시행받는다. 수술은약 2 3시간정도소요되며생체신장기증자의입원기간은평균약 5 7일정도이면퇴원이가능하다. 생체간기증자는입원후기증수술절차등은이식의료기관마다약간의차이는있을수있으나생체간기증자로적합하다평가를받은후수술 2 3 일전입원하고, 수술은대략 7 8시간정도소요되며, 평균입원기간은 14일정도이다. 수술후회복관찰을위하여상태에따라중환자실에서 1 2일정도관찰치료를받기도하지만대개는일반병실로옮겨진다. (3) 생체기증을위한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승인업무절차 2000년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시행이후장기매매와인간존엄성상실등의문제를방지하기위하여국내에서시행하는모든생체장기이식은국립장기이식관리업무규정에따라생체기증자와수혜자의순수성을평가하고,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로부터이식승인을받은후에이식을시행할수있다. 따라서생체기증자와수혜자의진료의사는생체기증자의의학적평가뿐아니라생체장기이식이적법할수있도록사회사업실로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의이식승인을위한사전협조를요청해야한다. 장기이식승인을위한서류들로는장기이식관리업무규정에따라장기이식대상자선정승인신청서, 생체기증자가자신의장기등의이식대상자를선정한이식대상자선정사유서, 기증자와이식대상자의관계를확인할수있는서류등이있다. 이식대상자선정사유서작성시보호자동의부문에서주의해야할점으로 - 9 -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보고서 보호자동의란은모든기증자에서보호자 1인의자필사유서와서명을받아작성하고, 미성년자인경우, 부모 2인의자필사유서와서명을받아작성해야한다는것이다. 그리고이식대상자선정사유란은장기기증을하게된동기를기증자본인이직접반드시기록하여야하며하나의문장이되도록써야한다. 모든서식은기증자자신의자필로기록하고, 기증자의도장이나서명이반드시기재되어야한다. 순수생체장기기증의경우병원마다차이가있을수있으나상기한기본적생체승인을위한준비서류외아래의서류들이추가로준비, 완료하여야한다. 가. 윤리위원회회의록또는윤리위원의서명이나날인나. 법적보호자 ( 부모, 배우자 ) 의자필로작성한장기기증동의서다. 기증자본인의기증동의서라. 기증자의호적등본또는주민등록등본 ( 신분확인을위함 ) 마. 이식대상자의주민등록등본 ( 신분확인을위함 ) 바. 순수기증확인서 ( 병원장직인 ) 부득이하게응급으로장기이식수술을시행하여야할경우에는관련서류 ( 이식대상자선정승인신청서, 이식대상자선정사유서, 관계확인서류, 신분증사본, 의사소견서, 혈액검사결과지 ) 를갖추어 Fax로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신청하면응급으로승인이가능하다. 다만, 공무시간외라관계확인서류의제출이어려울경우해당기관에서시행한기증자와이식대상자의면담등으로순수기증으로판명한확인서를기관장명으로제출하고, 익일또는다음공무시작일에관계확인서류를제출하여야한다. 이런사례가있을수있는기관은기관장의관인을응급상황에서받을수있도록조치해놓는것이좋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로송부한생체장기이식대상자선정승인처리기간은평균 3 10일정도이며, 이기간내에미비사항이보완되지않으면서류가반려되므로미비사항이있을때에는항상날짜를확인하여기간안에업무를처리할수있어야생체장기이식을위한승인을득하는데차질이빚어지지않는다. 또한,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발급하는승인서는승인일자를기준으로 2개월간유효 ( 골수는 1년간유효 ) 하고, 승인이후 2개월이내에적출및이 - 10 -
생명윤리포럼제 1 권제 4 호 (2012) 식이이루어지지않는경우에는승인연기 / 취소신청을전산으로하여, 신청서를출력하여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로발송해야한다. 승인의연장은 2개월이내에 1회만승인연기신청이가능하므로최장 4개월후에는자동적으로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로부터득한승인이자동적으로만료처리된다. < 표 1. 생체장기이식등록절차흐름도 > (4) 생체기증자의사후관리 가. 생체기증자퇴원후관리생체장기기증자들은자신의질병상태를치료, 개선하기위하여수술을시행한것이아니라가족, 지인또는타인의질병을치료하고건강을회복시켜주기위하여자신의장기를기증한것이므로수술을담당한의료진이나코디네이터, 간호사등은생체기증자가기증으로인하여신체적, 정신적사회적고통이나불이익이없도록퇴원후추후관리교육및사회적지원제도등과관련하여정보를제공하고있다. 생체신장기증자의경우퇴원시부터가벼운일상생활은가능하다. 퇴원이후 10 14일후외래방문하여수술부위의상처회복과잔존하는한개신장의기능상태를확인하기위한검사를받는다. 퇴원후초기에는무리한 - 11 -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보고서 작업활동, 음주, 흡연등은피하도록권유하며기증후 2 3개월이후부터는수술전처럼정상적인생활이가능하다. 퇴원이후 1 2회정도의외래진료를받은이후반드시지속적으로복용해야하는약물이나외래추후관리를받아야하는의무는없으나생체신장기증자의장기적인건강과안녕상태유지를위하여적절한체중과혈압을유지하고, 매년정기검진을받도록권유하고있다. 생체간기증자의경우퇴원후 1 2회외래를방문하여수술부위의상처회복을확인함그리고수술후 1,4,12개월후에컴퓨터단층 (CT) 촬영을하여간의재생정도를확인하게한다. 퇴원후약을계속복용해야할필요없으며특별히제한할음식이나운동은없음을안내하고있다. 기증자의간은수술후 6 8주내에수술전크기의 90 95% 정도로재생되므로수술후초기에는무리한활동이나음주, 흡연은피하도록하게하며, 수술후 2-3개월이후에는수술전처럼활동의제약이없다. 그러나간기증후최소 1년간은추적검사를받도록권유한다. 나. 생체기증자를위한사회제도적지원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제 32조제3항및시행규칙제 26조제1항제2호의근거에따라질병관리본부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는간, 신장의고형장기를기증하고자하는생체순수기증자에한해서 1인당 1회사전검진진료비를지급 ( 단, 본인이부담한진료비여야함 ) 해주고있다. 본인의의사가아닌사유 ( 예 : 사전검진결과적출. 이식에적합하지못하여사전검진후기증이이루어지지않은경우 ) 에도사전검진진료비를지급받을수있게하고있다. 순수생체기증자가장기등의적출. 이식이이루어진경우이식후 1년동안기증에관한이식후정기검진진료비를지급해주고있다. 또한, 기증관련신체검사또는적출수술을하기위하여입원한기간을유급휴가로처리받을수있도록하였다. 장기의경우최대 14일을유급휴가보상금을신청할수있고골수는최대 5일을신청할수있다. 신청요령은생체순수기증자가근로고용주로부터유급휴가보상금신청서, 진료비영수증등신체검사또는적출수술을증명할수있는서류와재직증명서등생체순수기증자의근로복귀를증명하는서류, 보수명세서등유급휴가를증명하는서류, 사업자등록증등을생체순수기증자를확인한장기이식등록기관으로제출하고, 장기이식등록기관은상기한서류들을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로 - 12 -
생명윤리포럼제 1 권제 4 호 (2012) 접수한다. 단신청인은생체순수기증자의고용주가되어야한다. 이외에도 2011년 6월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이기증자의권익을존중하는부분으로개정됨에따라생체기증자에대하여차별금지 (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제3조, 제 53조, 제 54조 ) 의근거에맞추어생체기증자가사회적불이익이나차별을받지않도록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내에신고센터를운영하고있다. 실제생체기증자가보험가입. 해약. 변경및직장내차별또는불이익을받은사항이있거나기타장기기증에따른차별또는불이익을받은사항등이있는경우이를신고하도록하고있다. 신고된사항은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내차별. 불이익방지위원회의심의. 의결을거쳐신고인과차별한자간의의견을조정중재하거나과태료등으로처분한다. 3. 결론 2000년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시행후국내장기이식분야에서많은비중을차지하며시행되고있는생체장기기증주로, 고형장기 ( 신장, 간장 ) 의기증절차와기증후관리에대하여살펴보았다. 국가정부차원에서법률및제도의개선, 이식의료기관과관련학회및유관사회단체등의장기기증및이식활성화를위한노력과더불어사회지도층의장기기증이라는선한소식에힘입어매년뇌사기증자수가증가하고는있으나우리나라는아직까지전체장기이식의 2/3 가량이생체기증자에의존하고있다. 이러한현실을감안할때그동안기증자의절대적부족문제, 이식의성과와예후, 수혜자측의건강등에대한이슈에가려져주목받지못했던생체기증자의신체적, 정신적, 사회적건강과안녕을위한적절한관리와체계적인교육프로그램이구축되어야할것이며사회적으로도이들을보호하고지지할수있는지원과정책들에대한논의들이이루어져야한다고사료된다. - 13 -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보고서 < 참고문헌 > 1. 생명잇기. 생명잇기 - 장기기증의이해.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2011. 2. 장기등이식에관한법률. 시행령. 시행규칙.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3.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홈페이지 - www.konos.go.kr 4. http://optn.transplant.hrsa.gov/latestdata/rptdata.asp 5. 살아있는자의장기기증업무안내.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장기이식관리센터 2012.9 6. < 장기등기증자및장기등이식대기자의신체검사항목 > 장기이식관리업무안내. 2012. 개정 7. 새콩팥과살아가기. 김성권외 Medical Science & Communication 8. 이승규. 간담췌외과학 1998. 9. 최선영. 생체간기증자의기증경험. 울산대학교대학원. 2011. 10. 조성호. 성인간생체부분간이식수술에서의간공여자의안전성. 울산대학교대학원. 2000. -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