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교육혁신.org 2015. 여름호 Vol. 18 CONTENTS 02 바람, 풍경소리 04 Nowhere에서 Somewhere로 - 제3세계 장학 후원 수혜자 수기라와의 만남 06 인 문학으로 협업의 가치를 배운다 - 2015년 2학기 이냐시안 렉처 07 책에게 예수님 따르기를 묻다 그림과 함께하는 영신수련: 기억의 정화 08 <영신수련 강의 노트> 그림과 함께하는 영신수련: 기억의 정화 11 후원 명단 12 후원 신청 양식 한솥밥 먹은 사람이 한울음 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교육혁신이라는 한솥밥 으로 세상이 모두 함께 행복해지는 프로젝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 한솥밥이 한울림 을 만들어 교육혁신의 가치가 세상에 전파되는 더 큰 기쁨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람, 풍경소리 소중한것은숨어있는법입니다 2 글 그림 _ 정강엽베네딕도신부 ( 예수회 / 학교법인서강대학교상임이사 )
우리는종종걸어가는길에서마음을안심시키는눈에띄는이정표를기대합니다. 그것이분명해야길을떠나는사람들도있습니다. 그러나길은떠나야존재하는법. 떠나지않고서길은하나의선이자의식에불과합니다. 아브람은고향을떠나하느님이보여주실땅을향해떠난후에야 ( 창세기 12:1-9) 한아버지가아니라모든민족의아버지이자신앙인의아버지가됩니다. ( 창세기 17:5) 아브람이아브라함으로변화되는길에어떤명료한표지가있었을까요? 뜨거운햇살과모래바람이방해꾼들로다가왔을것입니다. 그는명료한길이아니라언제나바람의변덕에쉽게사라지는사막의길을걸었습니다. 그는혼자가아니라가족과 함께, 그리고원래있던길을걸었다기보다는길을새롭게만들어간것입니다. 3 서울성벽길을따라걸었습니다. 길을가다가어디쯤에있을까궁금할때눈에잘보이지않는성벽의한돌위, 어두운부분에쓰여져있는번호를보았습니다. 눈에자주보이던이정표와는다르기에그성벽과특별한관계에있는사람들은그번호로자신의위치를달리가늠하는것이아닐까생각을했습니다. 세상은수많은빛으로어두움을밀어내기에우리도마치빛속을거니는것처럼정신적으로밝아지는것같은착각을하며살게합니다. 오히려우리의정신세계는이세상의어두움을사색하는암중모색을이단시합니다. 살갗을건드리는가벼운간지러움으로삶의유용성을진단하는시간속에우리는주저앉아있습니다. 이제길을떠나야합니다. 길을떠남은이제는다른나를만나겠다는의지의표출이며사랑의더큰존재를경험하는신비의체험이될것입니다. 떠남이없는안주는순간의휴식입니다. 그러나떠난다는것은그자체로영원을지향하기에역설적으로진정한안식을찾는길일수있습니다. 떠나고난후에야우리가어디에있는가를일러주는좌표혹은이정표는삶의곳곳에희미하고드러나지않게숨겨져있다는것을더절감하게될것입니다. 그렇기에희미함과애매모호함을견디는것이삶의길을끝까지걸어가게하는큰비밀이자내가하느님의백성임을보여주는시금석입니다. 그 곳 에이를즈음우리는 " 아!" 하고탄성을발할것입니다. 그것은그간숨어서아니계시듯계시는그러나언젠가분명히드러날우리와언제나함께걸으셨던하느님의사랑을만난후에나오는고백이기때문입니다.
이냐시오교육혁신 _ 보편적연대 Nowhere 에서 Somewhere 로 4 - 제 3 세계장학후원수혜자수기라와의만남 악마가지구상의낙원을집어삼키는광경 이라표현되었던 1994년르완다의비극. 그곳에다섯살남자아이가있었습니다. 르완다대학살로부모님과형제를모두잃은소년은엄마가남겨주신묵주와가족사진만을가슴에품은채고향에서도망쳐, 탄자니아의난민캠프로가게되었습니다. 탄자니아의난민캠프가철수되자갈곳이없던그는르완다로돌아갔지만, 여전히종족간살인이난무하는내전속에서살아남아야했기에다시탄자니아로건너가게됩니다. 그소년은기적과같은한무슬림여인의도움으로케냐난민캠프에서친이모와만나게되었고, 카쿠마난민캠프를운영하는예수회난민서비스 (Jesuit Refugee Service) 의도움으로공부를시작할수있었습니다. 이것은 2013년부터전액장학금을받고서강대학교에서공부하고있는 26세의건장한르완다청년, 수기라구스타브의이야기입니다. 수기라가한국과인연을맺게된것은 JRS의심유환신부님덕분이었습니다. 미국의예수회대학인 Regis University 에서케냐난민을위한온라인학부과정을이수한수기라는모국어를비롯영어, 스와힐리어등 5개국어를구사하는총명함을지녀, 유엔난민기구 (UNHCR) 에서 3년째통역관으로일하고있었습니다. 대학과정까지마쳤지만케냐시민권이나영주권을갖기못했기때문에일을할때도많은제약이있었고, 좀더공부를하고싶다는꿈을이루기에는어려움이뒤따랐습니다. 그러한수기라를알아본예수회심유환신부의주선으로어학연수를포함, 학부전과정동안생활비를비롯한전액장학금을받고한국의서강대학교로유학을오게된것입니다. 축구를좋아했기때문에 2002년월드컵을통해 한국 이라는나라를인지하고는있었지만그런나라가있다는것외에아무것도몰랐던제게는기쁜마음과함께두려움도매우컸어요. 가장걱정스러웠던것은언어예요. 한국어를전혀알지못했을뿐더러케냐에서는한국어를배울수있는방법이없어서구글을통해글자의모양을찾아보고유투브를통해한국말은어떤소리로읽는지들어보는것이제가할수있는전부였어요.
머나먼타국, 모든것이낯설고새롭기만한나라에서현실에맞부딪히며수기라가겪은어려움은한두가지가아니었습니다. 우려했던대로언어장벽으로느끼는외로움은가장힘든것이었고평균기온이섭씨 18도였던르완다에비해한국의겨울은너무나도추웠습니다. 또한개인보다는공동체적문화로이웃과빈번하게교류하며마치가족처럼기쁨과어려움을함께나누는아프리카의문화와는너무도다른분위기에위축될수밖에없었습니다. 힘든점도물론많았지만, 이기회가나를성장시키고나의미래를만들어줄것이라는믿음이제게용기와힘을주었어요. 한국어공부에진전이없어아직전공공부는시작도못하는제상황이걱정되기도하지만저는고난이없이는얻는것이없다고생각해요. 5 한국어연수를마치고난후수기라는서강에서신문방송학과경영학을복수전공할계획이라고합니다. 졸업을하고나면제가받은것을사회에돌려주는일을하고싶어요. 그곳이어디가될지는모르겠습니다. 르완다일수도케냐일수도, 어쩌면아시아의어느나라일지도모르지요. 어느누구도미래는알수없으니까요. 제가하고싶은일은사회를위해일하는것이지어떤특정지역을위해일하는것이목표는아니니까요. 네도움이필요한사람이곧네이웃이다 그말을생각하며, 저는저를필요로하는사회공동체에헌신하고싶어요. 저도누군가의나눔과헌신이있었기에장학금을받고이곳에서공부하고있으니까요. 여러분의인생에도어려움이있겠지만, 문제만바라보지말았으면좋겠어요. 문제에머물다보면문제가여러분을 파괴하고어느새여러분의삶전체가문제가되어버린것을발견할수도있으니까요. 알수없는미래에대한상상 보다는현재에집중하고목표에집중하세요. 수기라는후원회원분들께도꼭감사의인사를전하고싶다고했습니다. 여러분의후원이누군가에게행복을주고, 그것이다시행복과기쁨이가득찬사회를만들수있다고생각합니다. 한사람을돕는것이한사회를돕는것이며, 나아가한나라를구하고결국에는세계를구하는일이된다고믿습니다. 이냐시오교육혁신후원회는잠재력과가능성을지녔음에도빈곤과차별, 사회적문제로소외된제 3국의인재를발굴하여, 그들에게성장과발전의기회를주고세상에서봉사하는지도자로서의삶을살아갈수있도록돕고있습니다. 2007년에시작된제3세계장학후원프로그램은현재까지캄보디아, 몽골, 르완다, 브루키나파소등총 12명의학생들에게생활비를포함한전액장학금을지원중입니다. 이과정을통해박사 2명, 석사 3명, 학사 1명을배출하였고현재는경영전문대학원 MBA 과정과한국어연수과정에서 4명의학생들이공부하고있습니다. 서강은수기라에게새로운이정표가되어주었고, 그를발전시켜줄디딤돌이되어주었습니다. 수기라의표현이마음속깊은곳에남습니다. from nowhere to somewhere. 어디에도속할수없었던그가이제이정표를찾아미래를향해가고있다고합니다. 여러분의따뜻한관심과사랑이그가가는길을비추는꺼지지않는불빛이될것입니다.
이냐시오교육혁신 _ 가치지향 인문학으로협업의가치를배운다 2015 년 2 학기이냐시안렉처 < 내가설계하는최고의인문학강의 > 6 누구든원하는지식을습득할수있고, 그지식을활용하여또다른지식을재창조하고, 그지식을다시나눌수있다면. 무엇보다그과정에서함께하는협업의가치를느끼고배울수있다면. 개별적인평가와줄세우기, 그로인한경쟁에익숙해져버린교육현실에서꼭필요한혁신이라믿고 2010 년개발에 착수, 2013년부터서강대학교강의에서활용되고있는학문네트워크서비스스탈링스 (Starlings) 가벌써여섯번째학기를준비하고있습니다. 이번학기가지나면스탈링스가대학강의에서활용된지도벌써 3년이됩니다. 스탈링스를기반으로예수회교육이념을가르치고자진행되는이냐시안렉처의이번학기과목은 < 내가설계하는최고의인문학강의 > 입니다. 인간을중심으로세계를성찰하고존재의의미와가치를탐구하는인문학은한인간의전인적성장을위해필수적인학문입니다. 학생들이인문학에관심을갖고중요성을직접깨달을수있도록기획된강의로, 2014년 2학기첫개설이후정규교양교과목으로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인문학강의기획 - 설계 시강및피드백 보완및완성의단계로진행되는수업을통해학생들은개인의인문학적관심사들을가지고실험적이고도다양한인문학강의를직접만들며스스로발견하고배우는독립적학습자로서의자질을함양하게됩니다. 또한비슷한관심사로모인다양한전공의학생들과협업하는과정을통해문제해결을위해필요한타인과의네트워킹능력도갖추게됩니다. 교수소개특히학생들은 10월말예정되어있는 <2015 Sogang Jesuit Week> 의인문학특강 타인과함께가는사람 에참석, 인문학에대한식견을넓히고인문학강의설계과정을새로운시각으로검토해보는기회를가질예정입니다. 학기말에는성적평가와별도로세팀의우수인문학강의를선정, 인문학콘서트를진행하고다음학기강의에서수업시간에학생들을대상으로시강해보는기회를제공함으로써지속적인관심과성장을유도합니다. 이번학기강의는서강대학교아트 & 테크놀로지전공교수김상용신부 ( 예수회 ) 가담당합니다. 학기를거듭할수록폭넓은소재와깊이있는주제로발전하고있는이냐시안렉처와안정적으로확산되고있는스탈링스서비스에지속적인관심과응원을부탁드립니다. 김상용신부 ( 예수회 ) 한국예술종합학교 ( 영화연출전공 B.F.A.), 서강대학교영상대학원 ( 영화연출전공 M.F.A.) 을거쳐미국버클리예수회신학대학 ( 신학과 ) 졸업. 외로움의폭넓은지류를건너다, 사랑이먼저내게다가왔다, 거울에비친모습처럼 등저술
이냐시오교육혁신 _ 소통과화합 책에게예수님따르기를묻다 2015 영성소나타강의 경험해보지못한것을찾는이에게는지식을, 깊은절망에빠진이에게는위로를, 어디로가야할지를묻는이에게는방향을일러주는책에게 2015년이냐시오교육혁신영성소나타강의는예수님을따르는길을묻고자합니다. 시간과공간을초월하여우리의삶에변화를불러일으키는진리를담은책들을소재로삼아, 그속에서발견된영성적가치들을발견하는시간이될것입니다. 후원회원여러분의많은관심과참여를부탁드립니다. 7 2015 영성소나타강의 기간 2015년 9월 21일 ( 월 ) ~ 12월 14일 ( 월 ) ( 기간중총 5회 ) 일시 매월셋째주월요일오후 1시 30분 ~ 4시 30분 (11월 2일특강, 12월은둘째주강의 ) 장소 서강대학교이냐시오소강당및이냐시오성당구성 강의 (1시간) + 기도및질의응답 (40분) + 미사 (30분) 일시 9 월 21 일 ( 월 ) 10 월 19 일 ( 월 ) 특강 11 월 2 일 ( 월 ) 11 월 16 일 ( 월 ) 12 월 14 일 ( 월 ) 강의주제 관계를통한영성의성장 자아의신화를찾아서 하느님지평의확장 어둠속에서빛을보는사람들 가장중요한것은눈에보이지않는법입니다 도서 사랑은무엇을먹고자라는가 ( 안셀름그륀 ) 연금술사 ( 파울로코엘료 ) 오두막 ( 윌리엄폴영 ) 죽음의수용소에서 ( 빅터프랭클 ) 어린왕자 ( 생텍쥐페리 ) 강사 김정택대건안드레아신부 김정택대건안드레아신부 전주희바오로수사 정강엽베네딕도신부 정강엽베네딕도신부
영신수련강의노트 영신수련강의노트는 < 그림과함께하는영신수련 : 기억의정화 > 강의에참석하지못하시는분들을위해, 강의중후원회원님들과공유하고싶은내용을간추려소개하는코너입니다. 회원님들의영성생활에도움이되기를바랍니다. 그림과함께하는영신수련 : 기억의정화 [7 강 ] 사랑의문으로나와세상으로 - 영신수련마지막주간 8 강의 _ 배영길베드로신부 ( 예수회 / 학교법인서강대학교사무처장 ) 이번강의에서가장중점을두었던부분은기도입니다. 기도하기위해서는시간을내야하고많은것들을준비해야한다고생각하는것이일반적입니다. 일상의의무에서벗어나야하는수고로움과번잡함역시감내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하지만제가바라는기도는그저표현입니다. 말을잘하는사람, 그림을잘그리는사람, 노래를잘부르는사람이자신이잘할수있는방식으로표현하는것이라면그것이바로좋은기도라고생각합니다. 또한기도의표현대상은바로지금의 나 이어야합니다. 하느님께보여드리는내모습이완벽해야한다고생각한다면세상을떠날때까지기도하지못할수도있습니다. 어설프고완성되지못한모습이더라도그저지금의내모습을겸손히보여드리는것, 그기도가하느님보시기에좋은기도입니다. 기억의정화라는강의를기획한것은제역사에서의아버지때문이었습니다. 종갓집종손으로태어나감당하기힘들정도의기대를받았던저는아버지로부터큰사랑을받고있었다는것을알았지만기대가커질수록엄격해지는아버지의모습을이해할수가없었습니다. 저는제수도생활의절반을그분과화해하는데썼습니다. 한사람과화해한다는것이그렇게쉬운것은아니었습니다. 기억의정화를경험한그과정, 제가아버지와화해하기위해밟아나간시간들을여러분께소개해드리는것입니다. 힘든과거가하루아침에사라지지는않지만, 기도를통해과거를극복함으로써현재의아픔을이겨내고어제보다나은삶을살아가기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떠나신후방에처박혀울고이제가자있는제자들에게예수님이찾아와말씀하평화가너희와함께, 그래이제십니다. 평화가너희와함께. 이표현은충분하니그만, 이두려움을떨치고예수님께서우리모두에게하시는표현입이어둠을부수고, 이외로움에서니다. 이초대에우리는어떻게응답하고일어나, 이제가자. 있습니까. 티베리아호숫가의고개숙인베드로가예수님의사랑을듣고한발내딛는용기, 그한발의용기가그를사도로만들었습니다. 우리역시그분께초대를받았음에도불구하고멈칫하고있지는않은지요.
나의가장아픈부분, 뒤섞이고엉망인나의그시간을그분께서다시잘감아주실수있도록내어드릴수있는용기와여유가필요합니다. 그것이바로기도의시간입니다. 나의약한부분을, 나의비밀을아는대상이바로그분이라는것이참다행이다, 라고고백할수있어야합니다. 그가나를안다 그가나를안다. 엉망인나를그가나를본다. 흐트러진나를그가나를잡는다. 휘청거리는나를 그래서나는두렵다. 그가나를아는것이 그가나를안다. 그래서그는행복하다. 그가나를본다. 좋다미소머금고그가나를잡는다. 큰기대에찬손으로 그래서나는행복하다. 그가나를아는것이 9 누군가에겐당연한것처럼보이는것이당연하지않은사람들이세상에는참많습니다. 조금만둘러보면나에게는당연한것을꿈꾸며사는사람들을만나게됩니다. 그래서어느날저는그림을그리고글을썼습니다. 녹색과적색을구분하지못하는저를인정하고괜찮다고, 내가보는것보다더아름다울것이라고상상하면된다고. 먹으로만그림을그리던제가어느날싫어져색을써보았습니다. 색을쓰고검정테를알처럼둘렀더니누군가는강박이심하다고합니다. 알을깨고나오지못하는내안의색들. 내가갖고있는, 받았던사랑을바깥으로드러내며살아가야하는데그것은결코쉽지만은않습니다. 빛은다모이면흰색이되지만, 색들은다모아두면검정색이됩니다. 세상에뿌려두면아름다운무지개가될수있는내안의색들을가둬두기만한다면까맣게될뿐입니다. 하지만우리안에빛을한줄기청한다면내안의색들이아름답게변화할수있습니다. 여러분의사랑으로자라난아이들을보면, 여러분의안에는하느님과같은엄청난사랑이있음을알수있습니다. 그사랑을, 그빛을더이상은막지말았으면합니다. 어느날스쿠버다이빙을유난히좋아하는동생에게물었습니다. 대체바다에무엇이있길래? 동생이말하길, 신부님수녀님들이바다에들어가서좀보았으면한답니다. 어느누구도들여다보지않는그구석구석까지하느님께서예쁘게만드신그세상을보기위해들어간다고. 신부이고수도자인저보다하느님을더잘찾고있는동생을보며순간부끄러워졌습니다. 하느님은아무도보지않는곳까지도성실하게, 예쁘게만들어두셨습니다. 그런데내안의구석구석을그분께서대충만드셨을까요? 우리가보지못해서, 어둡다고보지않아서모를뿐정말아름답게만들어놓으신곳이내안에분명있을것입니다. 용기가없어차마보지못했던그곳. 성서의수없이많은부분에서예수님께서걱정하지말아라, 안심하여라, 내가너와함께한다, 고하지않았던가요. 그럼에도왜우리는그것을자주잊고사는지. 내가가는길이꽃길이되라고먼저그길을가꽃을심어주시는분이바로그분이십니다. 나를사랑하는이의마음을알때, 느낄때자신의태도는바뀌게됩니다. 그러면서사랑하는이를더사랑하고감사하게됩니다. 꽃심는이 그대가는그길이고운꽃길되라고먼저가꽃을심는이의마음이있습니다. 그대가는그길이고운꽃길되라고
우리는과거의힘듦때문에하느님과의관계를, 인간과인간과의관계를끊습니다. 그것은인류의역사이기도합니다. 우리의잘못도, 우리의약함때문도아니며그것은어쩔수없는인간의조건에서비롯되는원죄입니다. 상처받아움츠리고, 그상처가주는마음은여전히남아있기때문입니다. 10 우리는태초에하느님께서주신달란트를지닌자신의참모습을생각하지못하고그저삶에끌려가며사는경우가많습니다. 하지만현재의어려움들을잠깐내려놓고그분께서내가어떤존재로바뀌어가기를원하는가자문해보아야합니다. 이대로끝나버려도괜찮을지자신에게한번물어보십시오. 그분앞에서당당하게이렇게살았습니다하고말씀드릴수있겠는지. 좀더나은모습을위해한발내디딜용기는없는지. 언제까지과거의누구, 과거의사건에매달려내삶을마무리할것인지. 삶은행복한거야많은경우삶의보물은항상어두운터널의한가운삶은행복한거야. 데에숨겨져있습니다. 지금까지는두려워눈감고찾아가는재미가있잖아그곳을지나쳤다면, 이제다시가십시오. 혼자는삶은행복한거야. 찾아내는재미가있잖아두려우니랜턴이라도가져가야합니다. 그랜턴이삶은행복한거야. 바로주님이십니다. 함께가십시오. 그분과함께숨겨둔이의마음을가시면그분께서알려주실것입니다. 그래서그느낄수있으니. 상황들을다시새롭게만드셨으면좋겠습니다. 여러분삶안에서기도를통해예수님을만나고, 그분이원했던나의본연의모습을찾아내는것이야말로참으로아름다운삶이지않을까싶습니다. 하루아침에바뀌지는않습니다. 하루아침에되는일도아닙니다. 콩나물시루에준물이다빠지는것처럼보여도꼭필요한일이듯, 잠깐의묵상과생각들이여러분안의사랑을일깨우는빛이됩니다. 이마지막그림은제가색을상상하며그린그림입니다. 누구에게는 당연한것이당연하지않은사람이많은세상입니다. 혹내가그사람이될수도있습니다. 그렇다면상상하십시오. 저꽃신은참예쁠것이라고, 다른사람들은그것을보고행복해할것이며, 나는그모습을보고행복할것이라고. 꽃신 그대가는그길이늘꽃길되라고곱게꽃수놓아진꽃신보내옵니다. 여러분이갖고있는부족하고힘들고두려운부분들너머에는그분께서분명여러분을기다리고계십니다. 여러분 안에큰사랑이있다는것을알고그사랑이세상에서펼쳐지기를기원하는, 그사랑을향해빛을쏘아주시고마음을내어주시는그분이계십니다. 많이웃고행복하십시오. 여러분의웃는모습을보고우리의주님은오늘도행복해하실것입니다.
후원회원명단 2015 년 4 월 ~ 6 월 53,012,700 원을후원해주셨습니다 따뜻한관심과후원에깊이감사드리며, 교육혁신의실현을위해변함없이노력하겠습니다. CMS (435 명 ) 강귀화강금석강길조강대유강상완강성숙강성희강윤숙강정자강혜금고경숙 고영환공정숙곽대주권대주권성순권정미권정자권준범권태희권혁권혁욱김갑순김경미김경숙김경순김경애김경자김경호김경희김경희김경희김기성김남윤김다함김대호김덕자김동현김명순김명환김명희김미경김미숙김민규김민정김병욱김봉순김상봉김석주김선옥김선정김선혁김선희김성미김성애김소영김수경김숙김순애김순희김승현김시태김신숙김애성김애숙김여하김연희김영숙김영화김옥귀김옥선김용해김윤정김은경김은경김은록김은미김은주김은주김인순김인중김재경김정례김정수김정은김정자김정태김정홍김정환김정희김종국김종두김종숙김종열김지윤김차진김창석김춘란김태미김현미김현서김현수김형기김혜숙김홍희김효진김휘순김희명나상필나종학남길용남미자남순남남정효남혜란노수갑노순남노일선노정미노현욱도인순류경숙류길은류호식마길님마애단마팽화모명자문부자민병숙민은숙박광영박교순박마리아박문길박미숙박보연박복자박세종박세진박숙희박순규박순옥박순옥박순희박시남박양진박연식박영규박용숙박윤혜박은자박인진박재광박재성박재형 / 박재훈박정자박정희박종명박주연박주홍박준우박쥬리박천순박태은박하상박혜원박화자박희규박희선방세솔방옥순방정혜방혁배정호배종석배철범백경숙백정현부수영서갑주서강하우서금화서덕순서병길서선영서유경서윤경서주표서지영선우은형성희찬소권임손미숙손양득손원민송구섭송수미송순희송영순송유찬신명의신상우신선옥신숙원신인덕신정희신현미심정선안병란안병억양경철양동위양조자양현숙엄혜영연규완오상구오승한오영순오태순오희옥옥유화용경희용종희우복련우선숙우정수우종희원영혜위덕환위선애유경숙유순이유승완유연숙유영란유영희유완유인숙유인자유정민유정숙유정인유준자유희숙윤경원윤대영윤은진윤정재윤종희윤창호윤향순윤혜식윤혜원윤효순윤희숙윤희정이경이이규남이규호이대영이대중이데레사이동욱 / 최계복이두이이매화이명욱이명자이미경이미숙이미연이미영이병선이복동이선옥이선희이성연이성호이성희이수덕이숙향이숙희이순례이애경이양상이양영이연홍이영숙이영숙이영숙이영식이영인이영주이완걸이완기이용화이우영이은경이은석이은순이은정이은주이인숙이인숙이인주이재영이재옥이재은이점분이정욱이정웅이정희이정희이종임이주영이주희이지은이진석이진자이진홍이춘자이춘자이현숙이현옥이현정이혜숙이혜연이혜영이혜진이화남이화영이효신이후녀이훈임서연임성순임소재임수아임영숙임영주임현규장민자장숙자장옥현장용근장재창장종자장지혜전경미전문석전미선전신정전영애전은숙전효신정경희정기삼정래철정명숙정문애정선희정성완정순옥정연봉정연옥정영애정왕진정원우정정연정주인정태동정현애정희순제미례조광미조동선 _ 결조명숙조무진조미자조성호조영순조영주조은영조찬연주기영주석태주소현주영희주하연지정인차유옥최금선최명원최미숙최민지최민호최선이최순영최신은최영미최영숙최영혜최옥희최용훈최웅진최윤이최은경최은주최인선최자순최정옥최정원최정환최지석 ( 박현명 ) 최창해최필윤최해림최혜정최화규추춘호탁부진표남성표영애하영수한경애한기백허영구홍선희홍은미황명자황석렬황선유 / 김지연황선임황인순 급여이체 (15 명 ) 김달원김문식노태근노형남송지선오종서이정구이지연장수연정희진조형돈 최순주홍은 무통장 (29 명 ) 강양금강정자권인락김미자김숙자김유숙남유순노은숙류정희미카엘민경하 박근영박승옥박예인배분순성요한수도회신효숙안옥경안현숙양재훈예수의소화수녀회이수옥이영지이주영정연희정윤희정태임조민희최영미현소건 일시금 (7 명 ) 김광호김정택마포물회염영섭유영희홍종선 S-CAMP 18 기 미국회원 (52 명 ) 강예순김요안나김광호김미카엘김보나김삼윤김숙령김윤경김인옥김진엽 김화선남양원도경애박경박미카엘라박베로니카박세라피나박요한박경미박미남박선자박성화박영원박희숙성기남송안드레아송요셉송채령안마리아위이성육양순윤규병윤숙희윤혜연이애란이옥순이정화익명1 익명2 임율리아임숙희장재욱전문숙전정규정로사정진희조베로니카진효성최명수최영철추상협 Kim Young G. 철우만레사인성교육원 (1 명 ) 이태수 11 통권 18 호 발행일 : 2015 년 8 월 21 일발행인 : 김정택발행처 : 학교법인서강대학교 ( 서울마포구백범로 35) www. 교육혁신.org 02-705-4711 디자인재능기부 제작 : 한디자인 02-2269-9917
우리는사람다운사람함께더불어걸어갈줄아는사람따뜻한피와손을가진사람존재의깊이를일궈내는사람아름다움을깊게깊게파고들어갈줄아는사람이필요하고그런사람을만들어낼수있는교육의변화가필요합니다. 이교육혁신에동참하고자하는여러분들의따뜻하고정성어린기부를청합니다. Teachers Course Voice One ringing Meaning Leader Project Growth Project Social Justice Vision Reading Shout Jesuit Education Innovation Ignation Lecture Challenge A new perspective People Network Harmony Advancement Leader Value Dream Realization Philosophy Activity Necessity Practice Child Sponsored business Education Plan Course One mind Vision Teachers Practice Together Sponsored business Starlings IGNATIUS Ignatian Lecture Discovery Universal Solidarity Happiness Environment Consciousness Immersion Program Together Activity Shout Well-rounded education Enlightenment Ego Disproof Social Justice Education Dream Communication Mind Leader IGNATIUS Happiness Resolution Knowledge Shout Change Discovery Soul 교육혁신동참회원정보 성 명 세 례 명 축 일 본 당 휴대전화 집 전 화 주 소 후원금납부방법 CMS 자동이체 ( 매월 25일출금 ) 출금은행계좌번호예금주주민등록번호 무통장입금 ( 예금주 : 학교법인서강대학교 ) 후원영역선택 학문네트워크서비스 Starlings 서강대학교 GERB 캠퍼스건립 제 3 세계장학후원프로그램 공공교육사업 인성교육원운영 정의교육이냐시안렉처 우리은행신한은행국민은행농협 후원금 1006-001-292222 100-025-288939 054901-04-141563 301-0023-2581-71 제 3 세계현장체험 사용처일임 2015 년월일 ( 서명 ) [ 개인정보수집및이용동의 ] 수집및이용목적 : CMS 출금이체를통한요금수납 수집항목 :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금융기관명, 계좌번호 보유및이용기간 : 수집및이용동의일부터 CMS 출금이체종료일 ( 해지일 ) 후 5년까지 신청자는개인정보및고유식별정보수집및이용을거부할권리가있으며, 권리행사시자동이체신청이거부될수있습니다. 동의함 동의안함 문의이냐시오교육혁신후원회 TEL. 02-705-4711 FAX. 02-3274-4827 E-MAIL. sooyeonj@sogang.ac.kr 다음카페 아름다운꿈하나품고 (cafe.daum.net/hugdream) [ 개인정보제 3 자제공동의 ] 개인정보를제공받는자 : 사단법인금융결제원 개인정보를제공받는자의개인정보이용목적 : CMS 출금이체서비스제공및출금동의확인, 출금이체신규등록및해지사실통지 제공하는개인정보의항목 :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금융기관명, 계좌번호 개인정보를제공받는자의개인정보보유및이용기간 : CMS 출금이체서비스제공및출금동의확인목적을달성할때까지 신청자는개인정보에대해금융결제원에제공하는것을거부할권리가있으며, 거부시출금이체신청이거부될수있습니다. 동의함 동의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