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KWUXIVa KWU 대표전화 02-588-8521 www.footballjournal.co.kr 제82호 판 < 주간 > 20년 월 27일 금요일 감독님 묘소에 묻을 두번째 우승 메달 를 지휘했다. 양상민(수원 삼성) 박 용호(강원FC) 등을 키웠다. 안산고 코치와 세경대 감독을 지낸 후 20 년 포천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입 버릇처럼 재밌는 축구를 해야 한 다. 지더라도 공격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고 말했다. 그해 3월 포천은 FA컵 1라운드 고 이수식 감독 에서 대학 최강 고려대를 4-1로 꺾 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때 고려대엔 이재성(전북 현대) 이상 협(FC서울) 정재용(FC안양) 등이 출전했다. 포천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2라운드에서 동국대를 3-1로 눌렀다. 32강 상대는 K리그의 수원 삼성. 이 감독은 수원을 상대로도 맞 불을 놨다. 1-3으로 패했지만 축구 팬들은 프로 명문팀에 당당히 맞선 포천에 박수를 보냈다. 이 감독은 수비만 하 는 축구를 누가 돈 주고 보겠느냐. 이는 관중이 프로축구를 외면하는 이유 라고 K리그를 향해 일침을 놓기도 했다. 20년 별세 포천시민축구단 이수식 감독 팀 기틀 마련한 분 구단서 잊지 않고 추모 올해 또 우승 하늘서도 기뻐해 주시겠죠 이상하게 그날은 전화가 오지 않았다. 20년 1월 31일, K3리그 조추첨이 있던 날이었다. 이광덕 포천시민축구단 본부장 은 휴대전화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지난 2년 동안 조추첨 날이면 어김없이 이수식 당시 포천 감독이 전화를 걸어왔다. 행운을 빌어달 라 는 짧은 통화를 하곤 했다. 비보가 전해졌다. 이 감독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겨우내 선수 선발을 마치고 전날까 지만 해도 선수들과 훈련장에서 공을 차던 그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고 이수식 감독은 과거 년 동안 인천 석남서초등학교 해체 위기 팀 맡아 3년 만에 왕중왕전 진출 한상구 제천제일고 감독 도전, 지금부터다 1회전서 탈락했지만 선수들 큰 경험 쌓아 선수 4명이 전부였던 해체 위기의 팀이 3년 만에 고등리그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20 후기리그 왕중왕전 무대를 밟은 제천제일고 얘기다. 그들은 지난 21일 포천축구공원 D구장에 서 열린 광주 숭의고와의 32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아 쉽게 패했다. 그러나 제천제일고의 도전은 이제 막 첫 발을 내 딛었을 뿐이다. 20년 지휘봉을 잡았을 때 선수는 단 4명이었습니다. 2007년 팀 창단 후 수년이 지나도록 리그와 전국대회 한 번 나서지 못했으니 지역 사회에서도 좋은 이미지가 아니었죠. 한상구(3 사진) 제천제일고 감독의 회상이다. 한 감독은 제천 출신 축구인이다. 제천동중을 나와 청주상고(현 청주대 성고)-충남대를 거친 뒤 안양 LG(현 FC서울), 광주 상무 등 에서 활약했다. 2008년 은퇴한 그는 고향팀을 살리겠다는 일 념 하나로 제천제일고를 맡았다. 선수를 모아 20년 리그와 전국대회(대통령금배)에 참가 했다. 리그에서는 2승 14패로 최하위(위)에 머물렀고 대통령 금배에서는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의미 있는 출발 이었다. 이듬해에도 리그 최하위(3무 패)를 벗어나지 못했지 만 무학기 조별리그서 경남정보고를 1-0으로 꺾고 첫 전국대 회 승리를 거뒀다. 부임 후 처음 스카우트한 선수들이 올해 고3이라 내심 기 대를 했습니다. 선수 개개인의 실력은 타 팀에 뒤지지만 하나된 이듬해인 20년 포천은 K3리그 정상에 올랐다. 20승 2 무 3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면서 무려 1골을 넣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춘천시민축구단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 렸다. 이 감독의 공격 축구는 포천을 강팀으로 바꿨다. 선수들에겐 자상한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 그는 포천 선수들에게 지금 포기하기엔 아직 젊다.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라 며 축구 미생들에게 꿈을 심어줬다. 이광덕 본부장은 이 감독님은 지금의 포천을 만들어준 분 이라고 했다. 늘 고마운 마음을 지니고 산다. 그는 1년 에 4~5번씩 이 감독의 묘소를 찾는다. 이수식 감독이 떠난 20년 포천은 인창수 현 감독의 지휘 아래 우승을 차지했 다. 이 본부장은 우승 메달을 들고 이 감독을 찾아갔다. 우 승 메달을 이 감독 곁에 묻으며 두 번째 우승입니다 라고 조 용히 속삭였다. 올해 포천은 통산 네 번째 K3리그 정상에 올랐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이 본부장은 올해도 우승 메달을 선물하러 갈 예정이다. 포천 우승 관련기사 5면 포천=이민성 기자 footballee@ 조직력을 무기로 삼았죠. 또 감독이라면 전력상 열세 더라도 언제나 최고 성적을 꿈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 감독의 기대는 현실이 됐다. 제천제일고는 전기리 그 5승 2무 4패로 충청권 역 개 팀 중 7위에 올랐 다. 수문장 배준익은 연일 선방쇼를 선보이며 권역 최 소 실점팀 골키퍼로서 당당 히 GK상을 받았다. 후기리그는 더 대단했다. 충북 지역 3개 팀(청주대성고, 운호 고, JISS FC U-18)과 자웅을 겨뤄 무패(2승 1무) 우승을 일 궜다. 당초 내년 시즌을 미리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1~2학년 어린 선수들을 중용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종전에서 청주대성고를 상대로 통산 첫 승을 거두며 왕좌에 등극했다. 이전 모교팀과 맞대결서 5전 전패를 당한 포천시민축구단 선수들이 지난 21일 K3리그 챔피언결정전 에서 장원석의 골이 터지자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포천 은 이수식 전 감독 타계 이후 두 번째,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뒤 감격의 첫 승을 거둔 한 감독은 모교에 대한 안타까움과 제천제일고 감독으로서 승리 기쁨이 공존했다 며 물론 기쁨 의 크기가 좀 더 컸다 고 웃었다. 충북 챔피언 자격으로 오른 왕중왕전. 숭의고전을 앞둔 한 감독은 선수들이 부담감을 많이 가지는 것 같다 고 걱정하며 승리 욕심보다는 결과를 떠나 선수들이 스스로 가진 능력만 다 펼쳐 보이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한 감독의 염려처럼 제천 제일고 선수들은 전반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이며 선제골을 내줬다. 그래도 후반에 접어들어 적극적인 플레이로 동점골을 넣었다. 제천제일고는 정규시간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한 감독은 선수나 지도자 모두 우리의 장단점 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며 의미를 부여했다. 선수들에겐 이번 왕중왕전 무대가 큰 경험이 됐을 겁니다. 우리 제천제일고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팀입니다. 또 이젠 지 역사회에서도 인정을 받는 팀으로 거듭났죠. 주변의 관심과 지 원이 늘수록 지도자로서 책임감도 높아집니다. 제천축구센터 라는 훌륭한 환경이 갖춰진 만큼 좋은 팀을 만들어 또 도전하 박재림 기자 jamie@ 겠습니다. Inside 가족 같은 분위기 전주해성중 2 N리그 스타들의 K리그 꿈 4 신답초 재미있는 자율축구 6 우승 상주 클래식서도 선전 8 석현준 포르투갈 시즌 6호골
2 중 고축구 Youth 주말리그서울권역별시상식 20 초중고주말리그서울권역별시상식이 27 일오후 3 시 30 분효창운동장에서열린다. 중등리그동부권역문래중김태인감독, 북부권역목동중이백준감독, 고등리그후기서부권역 MVP 김종민, 최승호코치 ( 이상언남고 ) 등이수상의영예를안는다. 20 년 월 27 일금요일 중앙수비수송민도 골맛도보고싶은데 전주해성중주장 내년에도우승 전주해성중선수단이한데모여파이팅을외치고있다. 전주해성중은지난 8 월예산사과기를제패하며 37 년만에전국대회정상에올랐다. 37 년만의우승원동력 가족같은팀 8 월예산사과기제패전주해성중 화기애애팀분위기자랑거리 이대곤감독 눈높이지도 효과 전주해성중은올시즌 37 년만의전국대회우승감격을누렸다. 이대곤 (37) 감독이이끄는해성중은지난 8 월제 1 회예산사과기초대챔피언이됐다. 178 년청룡기우승이후처음오른전국대회정상이었다. 2007 년모교사령탑에부임한이감독에게도의미깊은우승이었다. 11~13 년전주해성중선수로활약한그는최철우 (U- 대표팀코치 ) 등과함께졸업반시절금석배결승에올랐으나준우승에머물렀다. 감독으로서도 20 년추계연맹전 1 학년대회준우승과지난해금석배저학년대회 3 위등마지막고비를넘지못했다. 말못할정도로기쁘면서한편으론허무한마음도들더군요. 그동안의긴장이풀리면서며칠앓기도했습니다. 그래도끊이지않는지인들의축하전화덕분에 정말로우승을했구나 실감했습니다. 특히중학선수시절감독님이셨던오인의선생님의정년퇴임한달전이룬우승이라더특별했습니다. 당시준우승아쉬움을이제야풀어드렸네요. 이감독은선수들에대한고마움도잊지않았다. 그는 올해 3 학년들이신입생시절동계훈련연습경기서 20 전 1 승 1 패를했던아이들 이라며 그동안열심히땀흘리며이렇게좋은선수로성장했다 고대견해했다. 1~2 학년및훗날신입생들을위한환경개선에도신경을쓰지않을수없다. 그는 우승축하를위해학교를찾은김승수전주시장님께열악한숙소문제를말씀드렸는데긍정적인답변을받았다 며환히웃었다. 이감독이 37 년만의우승만큼이나뿌듯하게 이대곤 ( 사진 ) 전주해성중감독에게 20 년은잊지못할한해다. 지난해다소늦은나이에결혼골인후올초아들을봤다. 또축구인으로서우승컵을 2 개나들어올렸다. 하나는선수로, 하나는감독으로차지한우승이다. 이감독은전주 30 대 FC 회장이자선수다. 30 대 FC 는올 2 월전주시 30 대축구인들이창단한동호인팀으로전주조촌초이찬구 (36) 감독등이활약중이다. 30 대 FC 의탄생으로지역 생각하는것이있다. 바로가족같은팀분위기다. 지도자생활을시작하며가장큰목표로삼은부분이기도했다. 이감독은선수시절코칭스태프및선수선후배간수직적관계로마음고생이컸다. 전주해성중코치생활 2 년후지휘봉을잡은그는새로운문화정립에힘썼다. 부임당시 명뿐이던선수단을이끌고팀내수평적관계를뿌리내리기위한노력을아끼지않았다. 전주해성중감독실문은언제나열려있다. 선수들은말로하기힘든고민들을종이에써감독책상위에올려둔다. 이감독은 사춘기남자아이들이라면담을해도고민을쉽게밝히지못하더라 며새로운방법을찾게된계기를밝혔다. 그는학업과축구의병행, 이성친구문제등선수들의고민을꿰고있으면서그해결책을찾기위해노력한다. 집에서게임기를가져와선수들과같이놀기도합니다. 숙소에노래방기계를들여함께노 또래축구인들과친목을도모하고 40 대 FC, 50 대 FC 등선배들과의시간도자주갖고있다. 30 대 FC 는 4 월해남서열린대한축구협회장기국민생활대회전주대표로나서결승상대서울성북팀을 2-0 으로꺾고창단두달만에첫우승을차지했다. 이감독은 오랜만의실전경기라정말힘들긴했지만현역시절도생각나고좋은추억이됐다 고돌아봤다. 이어 그때좋은기운을받아 4 개월뒤전주해성중전국대회우승도이뤘다 며웃었다. 30 대 FC 는연말불우이웃돕기와유망주장 래부르며스트레스를풀기도했죠. 제가선수때숙소는돌아가기싫은곳이었지만제자들에겐숙소가오고싶은곳, 빨리가서동료들을만나고싶은곳이길바랐습니다. 전지훈련때도훈련에만몰두하기보단유적지와온천등지에서추억을쌓으며팀워크를다지고있습니다. 이감독은전주해성중을한마디로 구성원모두가서로가까운팀 이라고했다. 그는 2 학년선수들이수학여행을다녀오지못했는데대신동계전지훈련지제주도에서많은추억을쌓길바란다 며웃는아버지같은지도자다. 그따뜻한배려에아들같은선수들은매경기최선을다해승리로보답한다. 이감독은 선수들이승부차기등극도의긴장된상황에서도씩웃을수있는여유를가졌다 고칭찬한다. 그들의 여유 는마치가족과같은화목한팀분위기에서나온것일지모른다. 전주 = 박재림기자 jamie@ 정상지휘이대곤감독, 올해 선수 로도우승컵 전주동호인팀 30 대 FC 멤버로활약 학금전달행사도가질예정. 전주해성중선수단도연탄나르기봉사활동을함께하기로했다. 이감독은 30대 FC 창단으로축구도하고의미있는일도할수있어기쁘다 고말했다. 이감독은올해를끝으로 30대 FC에서 40대 FC로이적 (?) 해야한다. 178 년 1월생으로아직나이는 30대지만대학 6학번동기들이내년한국나이로 40대가되기때문이다. 이감독은 벌써 40대FC 선배들이팀에합류하라고성화 라며 1 년만에최고참에서막내가된다 며웃었다. 박재림기자 jamie@ 첫우승이라그런지실감이별로안났어요. 그냥평범한경기의 1승과크게다른것같지않고. 그런데전주시내곳곳에우승플래카드가보이고주변에서계속축하를받다보니 아, 이래서우승하는구나 싶었습니다. 학교선생님들도왠지전보다더잘대해주시는것같아요 ( 웃음 ). 전주해성중송민도 (14 DF 사진 ) 의지난 8 월예산사과기우승소감이다. 센터백송민도는결승전포함 7경기중 5경기에나서탄탄한수비를선보였다. 이대곤전주해성중감독은 2학년민도가저학년대회와고학년대회를모두소화하면서도피로를이기고좋은활약을펼쳤다 고칭찬했다. 송민도는경력이 2년도채되지않았다. 지난해전주해성중입학후에야본격적으로축구를시작했다. 어릴적부터좋아했던축구를전문적으로하기위해끈질지게부모님을설득했고마침내허락을받았다. 이감독은체격이좋은송민도에게중앙수비수보직을추천했다. 사실동네축구를할때부터주로수비를봤어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뛰던리오퍼디난드가정말멋져보였습니다. 가끔씩골을넣고싶을땐수비진영에서부터드리블돌파를시작해슛까지때리고내려왔죠. 그런데선수들과의경기에선그런플레이가통하지않네요, 하하. 이감독은최근송민도에게주장완장을맡겼다. 송민도의책임감도더커졌다. 그는 감독님코치님께잘배워서내년동기들과좋은성적을내고싶다 고했다. 올해밟지못한왕중왕전진출과 2년연속전국대회우승을목표로삼았다. ( 유 ) 수혁이, ( 이 ) 진석이등동기들과담을수있는건모조리쓸어담고싶어요. 특히축구선수가되는걸허락해주신뒤응원과지원을아끼지않는부모님께또한번우승트로피를안겨드리고싶습니다. 또다른목표는데뷔골을넣는것. 송민도는세트피스상황때자주공격에가담했지만아직골맛을보지못했다. 그는 진석이가세트피스키커로나설때마다 눈빛 을줬는데잘못보더라 고웃은뒤동기를향해 내년엔나한골넣게도와달라 며애교 (?) 있게말했다. 전주 = 박재림기자 jamie@
20 년 월 27 일금요일 경북학생체전내달 2 일부터 3 경북학생체전이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안동강변축구장에서열린다. 1회전대진은포철중-함창중, 무산중-강구중, 풍기중-울진중, 금오중-안동중으로짜였다. 준결승전은 3일, 결승전은 4일각각열린다. 지난해우승팀은안동중. 중 고축구 Youth 풍문으로만듣던상대, 마침내맞짱 고등후기왕중왕전 28 일포천서 8 강전 페널티킥실축울다가 1 골 1 도움으로웃었다 서귀포고공격수홍용성 32 강전지옥서천당으로 후기고등리그왕중왕전 ( 포천 ) 8강이정해졌다. 라인업이화려하다. 여덟팀중 6개팀이올시즌전국대회결승무대를밟았다. 3개팀은역대왕중왕전결승에진출한팀이다. 흥미로운것은 8강전 4경기모두최근 6년사이공식전맞대결이없는팀간매치업으로짜여졌다는점이다. 풍문으로만듣던 전국의강호들이마침내서로를맞닥뜨린다. 28일경기도포천축구공원으로눈길이쏠린다. 박재림기자 jamie@ 최근 6 년맞대결없던팀들 올시즌마지막대회서격돌 잘만났다, 자웅겨뤄보자 인천대건고 vs 부산부경고 오전 시포천축구공원 A 구장 임중용감독이이끄는인천대건고 ( 인천유나이티드 U-) 는올해금석배준우승으로시즌을연뒤 K 리그주니어 A 전 후기연속우승을일궜다. 후기왕중왕전은 복수혈전 의연속. 2 년전백록기 8 강전에서패배를안긴광문고를이번대회 1 회전 (32 강 ) 에서만나 6-1 로대파했고, 16 강전에선언남고를 1-0 으로꺾고전기왕중왕전 8 강전패배를설욕했다. 인천대건고는 4 강에오르면역대왕중왕전최고성적을세우게된다. 안선진감독의부경고는플레이오프끝에후기왕중왕전무대를밟았다. 1 회전에서 3 년전왕중왕전결승상대전주공고를만나또한번승리했다. 16 강전에선서귀포고에먼저 2 골을내주고도 2-2 동점을만든뒤승부차기로웃었다. 부경고는왕중왕전통산 2 회우승 (20, 20) 을일군유일한팀. 올시즌청룡기챔피언이기도한그들이통산세번째왕중왕전우승으로새역사를쓰고자한다. 고등리그후기왕중왕전 8 강전이 28 일열린다. 전국의내로라하는강호들이준결승티켓을놓고자웅을겨룬다. 사진은인천대건고와언남고의 16 강전. 사진제공 = 페이스북페이지 내일은 K 리거 강릉중앙고 vs 울산학성고 오후 1 시포천축구공원 A 구장 스타플레이어출신김현석감독이이끄는강릉중앙고는올시즌청룡기준우승을차지했다. 후기왕중왕전에서도김감독의지략이빛나는중. 그는광주숭의고와의 16 강전승부차기승리후 상대가수비적으로나올것을예상해 PK 준비를철저히했다 고밝혔다. 강릉중앙고의역대왕중왕전최고성적은 20 년과지난해의 2 회전진출. 앞으로내딛을한걸음한걸음이곧역사가된다. 창단 40 주년을맞은학성고는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2 연패로올해를장식했다. 아직끝이아니다. 부산울산권역후기리그챔피언자격으로오른왕중왕전에서 2 경기연속승부차기승리로기세를올리고있다. 학성고는수문장김태인의활약속에제주유나이티드 U-18 을꺾은데이어창녕고까지제압했다. 이제이재성 ( 전북현대 ) 이에이스로활약하며일군역대최고성적 4 강까지 1 승이남았다. 서울영등포공 vs 천안제일고 오전 시포천축구공원 B 구장 영등포공고 ( 감독김재웅 ) 는올해백록기준우승에이어여름대통령금배 4 강에올랐다. 하지만왕중왕전에선이상할정도로약한모습을보였다. 20 년을제외하고 6 차례왕중왕전에도전했지만 20 년 16 강이최고성적이다. 그밖엔올해전기왕중왕전포함, 5 번모두 1 회전탈락에그쳤다. 이번엔다르다. 영월주천고와고성철성고를각각 2-0, 3-1 로완파했다. 왕중왕전약체 이미지를날릴절호의기회다. 천안제일고박희완감독은지난 8 월추계연맹전결승전을앞두고 창단 33 년만에처음오른결승 이라며감격했다. 비록승부차기접전끝에첫우승기회를놓쳤지만박감독은 선수들이패배를계기로많이성장했을것 이라고전했다. 기대대로였다. 후기리그충남대전권역무패우승 (4 승 1 무 ) 을일군그들이왕중왕전에서도선전중이다. 대동세무고에이어우승후보신갈고까지꺾고역대최고성적인 8 강을쐈다. 수원삼일공 vs 포항제철고 오후 1 시포천축구공원 B 구장 삼일공고는 20 년왕중왕전준우승을차지했다. 박금렬감독은올시즌개막을앞두고선수구성이좋다며 어게인 20 을자신했다. 빈말이아니었다. 후기리그권역경기에서지난해왕중왕전챔피언수원공고를제치고우승하더니왕중왕전 1 회전부터드라마를썼다. 동북고에먼저 3 골을내주고도후반막판끝내동점을만든뒤승부차기에서승리를거뒀다. 16 강전에선 홈팀 FC KHT 일동 U-18 을 4-1 로대파했다. 포항제철고 ( 포항스틸러스 U-18) 는어려운전반기를보냈다. 선수들의불법스포츠도박파문으로감독이사임했다. 뒤숭숭한분위기에서좋은성적을나올리없었다. 그래도 K 리그주니어 B 후기리그무패우승 ( 승 1 무 ) 으로강호의면모를되찾았다. 왕중왕전에서도고양고를 6-1 로대파한뒤재현고까지 2-1 로눌렀다. 감독대행역할을수행중인최현코치는 목표는무조건우승 이라며 20 년이후두번째정상도전을선언했다. 아게로같은골잡이가꿈 20 후기고등리그왕중왕전이개막한지난 21 일. 서귀포고스트라이커홍용성 ( 17 사진 ) 은포천축구공원 D 구장에서열린울진평해정보고와의 32 강전에서지옥과천당을오갔다. 시작은좋았다. 홍용성은전반 분이채지나기전페널티지역에서상대수비수의반칙을이끌어내며페널티킥을얻었다. 직접키커로나선그는침착하게골을성공시켰다. 그때부터불운이시작됐다. 키커가공을차기전서귀포고다른선수가페널티지역안으로들어갔다며주심이다시찰것을명했다. 홍용성은서귀포초 3 학년때축구를시작해서귀포중을거쳐서귀포고까지 년간선수생활을하며단한번도 PK 를놓친적이없었다. 정규시간은물론이고승부차기에서도실축기억이없을만큼자신이있었다. 그러나첫왕중왕전출전에따른긴장감에더해재차 PK 를차야하는상황이오자크게흔들렸다. 결국홍용성의발을떠난볼은크로스바위로떴다. 설상가상으로전반 분선제골까지내줬다. 홍용성은죄책감에평정심을잃을지경이됐다. 그래도동료들이있었다. PK 실축때 괜찮다 고홍용성의어깨를두드린그들이실점후에도 아직시간많이남았다 며서로를위로했다. 곧동점골이터졌다. 전반 20 분신재호의왼발슛이크로스바를때린뒤골라인을넘었다. 서귀포고는기세를몰아역전골까지만들었다. 전반 36 분김훈옥이골키퍼와 1 대 1 상황에서침착하게골을성공시켰다. 홍용성도힘을냈다. 4 분뒤득점찬스에서무리한슛대신허재환에게패스하며세번째골을도왔다. 후반 8 분엔직접쐐기골을넣었다. 임대철이측면에서올려준크로 스를논스톱슛으로연결하며골문을갈랐다. 서귀포고벤치는후반 분성종호의추가골로스코어가벌어지자선수교체카드를적극활용했다. 홍용성도후반 18 분관중들의박수속에교체됐다. 서귀포고는이후두골을추가하며 7-1 대승을거뒀다. 생애첫 PK 실축에 멘붕 이왔어요. 애들은괜찮다고하는데저는정신을못차리겠더라고요. 사실 3 번째골도움은재환이가좋은위치에있기도했지만제가자신이없어서슛을못때린것이기도했습니다. 홍용성은 직접골을넣은후에야비로소마음의짐을벗었다 고전했다. 올시즌주전공격수로활약하며두자릿수득점을기록할만큼많은골을넣은그가 오늘골이가장기억에남을것같다 고했다. 이어 만약득점을못하고경기를끝냈으면잠도못잤을것 이라며 어시스트를해준대철이가정말고맙다 고밝게웃었다. 단신공격수홍용성 (170cm) 의롤모델은자신과키가비슷한세르히오아게로 ( 아르헨티나 ) 다. 아게로의침투및마무리능력을배우고싶다고. PK 악몽을털어낸 서귀포아게로 홍용성의 2016 년이기대된다. 한편평해정보고는주장윤재봉의선제골후이날생일을맞은정철영코치에게큰절세리머니를하며멋지게출발했다. 하지만이후대량실점과김민우의 PK 실축이겹치며창단후첫왕중왕전무대서아쉬움을삼켰다. 포천 = 박재림기자 jamie@
4 실업축구 Amateur N 리그공개테스트 500 여명지원 내셔널리그공개테스트에 500 여명이지원했다. 전현직 K 리그선수, KBS 2TV 예능프로그램청춘 FC 에출연한선수등이지원해눈길을끌었다. 서류전형을통과한 176 명은오는 월 30 일부터 월 1 일까지천안축구센터에서열리는공개테스트에참가한다. 20 년 월 27 일금요일 N 리그별들 K 리그도전 멈추지않는다 현장메모 최우수선수구상민 울산미포 3 연패주역골키퍼 지난해 0m 골 화제집중 상위리그목표로더열심히 울산현대미포조선구상민 ( 24 GK ) 이내셔널리그왕별로떠올랐다. 지난 1 일서울홍은동그랜드힐튼호텔에서열린 인천국제공항 20 내셔널리그 시상식. 구상민이내셔널리그최우수선수 (MVP) 로호명됐다. 구상민은올시즌철벽수비 (26 경기 20 실점 ) 를펼치며울산의리그 3 연패를이끌었다. 내셔널리그에서골키퍼가 MVP 를받은건 2008 년유현 (31 인천유나이티드 ) 이후두번째. 시즌베스트일레븐에이어 MVP 까지석권한그는 동료들에게장난삼아내가받는다고말했는데진짜받을줄몰랐다 며얼떨떨한표정을지었다. 롤모델도못한일을해낸골키퍼구상민의롤모델은스페인베테랑수문장이케르카시야스 (34 FC 포르투 ) 다. 빠른반응속도와수비를능숙하게조율하는모습에홀딱반했다. 구상민은 왼발잡이인것도똑같고얼 베스트일레븐손현우 강릉시청 강철체력 윙백 일본대학서활약이색경력 프로의문다시두드리겠다 인천국제공항 20 내셔널리그 베스트일레븐이지난 1 일열린시상식에서발표됐다. 우승팀울산현대미포조선을비롯한 4 강플레이오프진출팀선수들이 자리를차지했다. 4 강팀소속이아닌선수는손현우 (24 DF) 가유일했다. 강릉시청은올시즌 개팀중 위에그쳤지만손현우만큼은 내셔널리그시상식에서함께포즈를취한구상민과어머니. 굴도비슷 (?) 하게생기지않았느냐 며웃었다. 그는지난해카시야스도못해본일을저질렀다. 지난해 7 월 25 일김해시청과의홈경기에서길게찬골킥이잔디에한번튕긴뒤상대골키퍼키를넘어골문안으로들어갔다. 축구인생첫골이었다. 거리는무려 0m. 골영상이화제가되며실시간검색순위에이름이오르는등반짝유명세까지치렀다. 현재구상민의골은세계최장거리득점부문기네스등재신청을해놓은상태. 그는 또골을넣을수있을진모르겠다. 골보다는카시야스처럼좋은골키퍼가되기위해더노력하겠다 고다짐했다. 아버지도함께했으면좋았을텐데구상민은초등학교때아버지의권유로축구를시작했다. 평소운동을 손현우가베스트일레븐수상후밝은표정으로주먹을불끈쥐고있다. 군계일학이었다. 지칠줄모르는체력과부드러운드리블실력을뽐냈다. K 리그에다시도전하고싶다. 좋아한아버지는축구선수가된아들의경기를빼놓지않고봤다. 대학 ( 부산동의대 ) 이집 ( 경기도양주 ) 과멀리떨어졌을때도부모는천리길을마다않았다. 구상민은대학교 2 학년때축구를그만둘까고민했지만부모의응원덕분에골키퍼장갑을다시꼈다. 가끔은아버지의쓴소리가달갑다. 매경기전화로부족한부분을날카롭게짚어준다. 또긴장탓에껌을씹으며경기 손현우는 2 년전한국축구의높은벽에부딪혔다. K 리그드래프트신청서를냈지만어느팀도그의이름을부르지않았다. 드래프트전그는일본에서 4 년동안축구를배웠다. 안동고졸업을앞두고대학진학을알아보다감독으로부터뜻밖의제안을받았다. 일본에서축구를배워보는건어때? 평소일본의아기자기한축구를동경해온그는고민끝에일본행비행기에몸을실었다. 야마나시가쿠인대학에입학했다. 막상일본에도착하니위축됐다. 일본어는한마디도못했고주변환경도낯설었다. 숫기가없는성격이라동료들에게살갑게다가가지도못했다. 1 년동안 1 인 1 실기숙사에틀어박혀살았 에나섰던습관은아버지의 건방져보인다 는말에그만뒀다. 아버지덕분에더좋은골키퍼로성장할수있었다. 이날시상식엔어머니만참석했다. MVP 트로피를품에안은아들과나란히선어머니의눈가는촉촉히젖어있었다. 아버지는일이바빠참석하지못했다. 구상민은 부모님께이렇게큰상을드린건처음 이라며 부모님이기뻐해주셔서뿌듯하다 고말했다. K 리그클래식진출이목표 다. 독한마음을먹고일본어를공부했다. 말이트이면서적응했다. 친구들이하나둘씩늘었고주말엔시내를거닐며어울렸다. 일본축구는마음에쏙들었다. 한국처럼강압적인분위기가아니었다. 프로출신지도자들이세심하게부족한부분을짚어줬다. 한국이그리울때도있었지만이를악물었다. 엔화의가치가높을때였다. 유학비를대주는부모를생각했다. 방학때만잠깐한국땅을밟고일본으로돌아가며축구를배웠다. 점점성장하는게느껴졌다. 대학졸업을앞두고 J 리그와 K 리그사이에서고민했다. 일본구단테스트시기와 K 리그드래프트시기가겹쳤다. 선택의갈림길에섰다. 마음이한 구상민은지난해에도베스트일레븐골키퍼에뽑혔다. 시즌을마치고 K 리그클래식으로승격한대전시티즌에서입단을타진해왔다. 하지만시간이흐르면서계약이야기가흐지부지됐다. 프로진출에실패했지만좌절을딛고일어섰다. 구상민은여전히도전이어울리는나이다. 그는 아직어리니까상위무대에올라가보고싶다. K 리그클래식을목표로열심히하겠다 고다짐했다. 이민성기자 footballee@ 국쪽으로기울었다. K 리그드래프트를신청하러한국에들어온동안일본에서몇번의테스트기회를흘려보냈다. 하지만드래프트날손현우는고개를떨궜다. 눈을낮춰실업무대로발길을돌렸다. 그는 내셔널리그도쉽지않았다. 지난해형들한테많이배웠고내가부족한부분도깨달았다 고말했다. 2 년차에내셔널리그최고의윙백으로자리매김했다. 여기에서만족하지않는다. 그는 언젠가는꼭 K 리그에서뛰어보고싶다 며 될수만있다면국가대표로뛰어보고싶다. 올라갈수있는곳까지올라가보고싶다 고다짐했다. 이민성기자 footballee@ 반쪽짜리시상식이었다. 지난 1 일서울홍은동그랜드힐튼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 20 내셔널리그 시상식이열렸다. 내셔널리그임직원과관계자, 수상선수와가족등이참석했다. 1 년농사를마무리짓는자리였지만각구단의참석률은저조했다. 총 개구단중절반인 5 개구단감독이불참했다. 이유는 시간이없다 거리가멀다 다른일이있다 는등제각각이었다. 연맹관계자는 오기싫은구단들의마음도이해한다 며말끝을흐렸다. 올시즌내셔널리그는팀마다이야깃거리를만들었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리그 3 연패를달성했고목포시청은 5 전 6 기끝에처음 4 강플레이오프에진출했다. 창원시청박말봉감독은시즌중 감독들안보인 반쪽짜리시상식 감동과비상 구호 무색해진 N 리그 반병마와싸워이겨냈다. 리그꼴찌부산교통공사는전국체전 3 연패쾌거를거뒀다. 천안시청의홈경기는관중으로북적였고, 시즌막판김해시청의꼴찌탈출기도빼놓을수없다. 시상식에선순위표순서대로스포트라이트를받는다. 우승팀감독이최우수감독상을받고최우수선수 (MVP) 도우승팀에서나오는게관례다. 하지만이게전부는아니다. 페어플레이, 우수구단, 최우수심판, 감사패와공로패주인공등순위와는별도로올시즌내셔널리그를위해뛴이들을위한축하의자리도이어진다. 올해내셔널리그캐치프레이즈는 감동있는승리, 더높은비상 이다. 경기에서이기고순위에서높이오르는것만을의미하는건아니다. 승자가있으면패자도있다. 승자만웃고패자는고개를떨궈야하는법은없다. 감동있는승리, 내셔널리그가더높은비상을위해선결과를인정하고박수를쳐주는여유부터필요하지않을까. 올시즌내셔널리그의매듭이참아쉽다. 이민성기자 footballee@
20 년 월 27 일금요일 포천이상용 K3 리그 MVP 5 포천시민축구단주장이상용이 20 K3리그최우수선수에선정됐다. 우수선수상은준우승을차지한경주시민축구단공격수박종윤이받았다. 이밖에박동희 ( 김포시민축구단 득점상 ) 장원석 ( 포천 수비상 ) 최안성 ( 포천 골키퍼상 ) 이개인상을수상했다. 실업축구 Amateur 포천시민축구단통산 4 번째정상정복 챌린지서갈고 K3 서닦아 보석이된원석 챔프전결승골주인공장원석 지난해는 K 리그대전서우승 올해는공익요원으로또우승 장원석 ( 2 포천시민축구단 ) 의 20 년은색다른한해였다. 지난 21 일포천시민축구단 - 경주시민축구단의 K3 리그챔피언결정전이열린포천종합운동장. 후반 40 분관중석이들썩였다. 포천수비수장원석이페널티박스앞에튕긴공을그대로발리슛했다. 공은높은포물선을그리며빠르게날아가경주의골망을흔들었다. 수비수가챔피언결정전결승골의주인공이됐다. 장원석의골로포천은경주를 1-0 으로꺾고 K3 리그우승컵을들어올렸다. 장원석은 선후배들이뜻을모아우승을차지할수있었다. 올해포천에왔는데감독님이편하게뛸수있도록배려해주셔서좋은결과를만들었다 고소감을밝혔다. 저잘있어요. K3 리그포천시민축구단김원민 ( 28 FW 사진 ) 이우승메달을목에걸고해맑게웃었다. 김원민은올시즌팀내최다인 28 골 (18 경기 ) 을넣으며정규리그우승을이끌었다. 지난 21 일열린경주시민축구단과의 K3 리그챔피언결정전에선발로나서 1-0 승리로우승컵을들었다. 그는 정규리그무패우승으로챔피언결정전이부담스러웠는데이겨서홀가분하다 고우승소감을전하면서 FC 안양을대신해우승했다고생각한다 고덧붙였다. 김원민은 20 년 K 리그챌린지 FC 안양의창단멤버다. 안양에서 2 년동안 54 경기를뛰며 6 골 6 도움을기록했다. 지난시즌을마치고입대를결정했다. 이우형전안양감독이 1 년더뛰고가라 고만류했지만인생에서한 장원석은 2 년연속우승을맛봤다. 지난해 K 리그클래식제주유나이티드에서대전시티즌으로임대돼 31 경기를뛰며 K 리그챌린지우승을이끌었다. 대전을클래식으로올려놓고지난해 월훈련소에입소했다. 올초공익근무요원으로일하면서포천에합류했다. 호남대졸업후줄곧프로에서만선수로지냈다. 4 부리그격인 K3 리그는낯설었다. 그는 처음엔 K3 리그를만만하게봤다. 하지만좋은선수도많고프로만큼치열한리그란걸금방깨달았다 고말했다. 안양팬여러분, 저잘지냅니다 포천서우승메달건김원민 1 년뒤원소속팀복귀손꼽아 포천시민축구단선수들이우승컵을들고환호하고있다.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박자쉬어가야할때라고느꼈다. 포천에와서도안양을잊지않았다. 안양의경기는꼬박꼬박챙겨봤다. 시즌초안양의부진을보면서마음이아팠다. 시즌도중물러난이우형전감독에게안부전화를걸었다. 잘지내고있다. 나중에소주나한잔하자 는말을듣고안심했다. 이영민감독과도자주통화한다. 빨리돌아오면안되냐 는농담과진담이섞인말을듣고는내심뿌듯했다. 김원민의안양사랑은일방통행이아니다. 안양팬들도김원민을기억하고기다린다. 김원민은시간이나면안양의홈경기장을찾아경기를관전한다. 한번은김원민이경기장에온걸알아챈팬들이그의이름을외쳤다. 김 한국나이서른에처음으로자취를시작했다. 근무지근처에집을얻었다. 낮엔일하고저녁에만운동하니몸관리가쉽지않았다. 집근처헬스클럽회원권을끊었다. 먹거리도문제다. 자취생은라면햄등인스턴트제품을자주먹게된다. 그래서부모가있는경기도안양집에들르면먹을걸바리바리싸들고온다. 그는 몸관리하는게정말힘들다. 조금이라도게을러지면금방티가난다 고말했다. 장원석은색다른한해를보내는중이다. 공익근무요원으로지내면서축구장밖세상을경험했다. 집밥의소중함도느꼈다. 2 년연속우승컵을들었다. 결승전에선결승골까지넣었다. 장원석은 올해처음겪는게많았는데마무리가잘돼기쁘다 고말했다. 그는내년에도같은생활을반복한다. 포천에서한시즌을더뛴뒤원소속팀인제주로돌아간다. 장원석은 여기서축구가끝나는게아니다. 제주로돌아가서도분명히경쟁해야한다. 다치지않고몸관리잘해서꼭제주에서좋은모습을보여주겠다 고다짐했다. 포천 = 이민성기자 footballee@ 원민은 지금안양에서뛰는것도아닌데참뭉클했다 고말했다. K3 리그챔피언결정전이열린이날도몇몇안양팬들이김원민을응원하러경기장을방문했다. 공익근무요원생활이힘들지않을까우려하는팬들에게김원민은 아주잘지내고있다 고근황을전했다. 안양에서분위기메이커였던그는공익생활도꽤잘하는모양이다. 챔피언결정전날김원민의부서인포천시청허가담당관에서큼지막한응원현수막을걸었다. 김원민은 팀장님이축구를좋아하셔서나름대로편하게지내고있다 고말했다. 이어 자취해서잘못챙겨먹을까봐걱정많이하실것같은데여자친구덕분에든든하게먹고있다 며 아마팀에서가장잘먹고다니는것같다 고웃으며말했다. 안양과계약기간이남아있는김원민은내년공익근무요원복무를마치고안양으로돌아간다. 그는 여기서도배우는게참많다. 안양으로돌아가면꼭좋은모습을보여드리겠다 고인사를건넸다. 포천 = 이민성기자 footballee@ 포천시민축구단장원석이챔피언결정전에서골을넣은뒤오른팔을번쩍들고좋아하고있다.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준우승메달을건이태홍 ( 앞줄오른쪽 ) 감독은내년정상재도전의지를밝혔다.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지쳐버린선수들너무안쓰러웠다 준우승이태홍경주감독 내년재도전 충분히잘했다. 경주시민축구단이태홍 (44) 감독이선수들의어깨를두드렸다. 경주는지난 21 일열린포천시민축구단과의 K3 리그챔피언결정전에서 0-1 로패해우승을놓쳤다. 포천은정규리그무패우승으로챔피언결정전에직행했다. 경주는산넘어산이었다. 정규리그 4 위로 6 강플레이오프에턱걸이했다. 양주시민축구단을 3-2 로꺾었다. 4 강플레이오프에선지난해우승팀화성 FC 를만났다. 연장끝에승부차기에서이겼다. 김포시민축구단과격돌한준결승도전후반 - 연장을거쳐승부차기까지겨뤄야했다. 바닥을드러낸선수들의체력탓에이감독은고육책을꺼내들었다. 후보선수 4 명을선발기용한후전반 30 분만에주전선수 4 명을한꺼번에내보내는변칙전술을썼다. 한동안포천과대등한경기를펼칠수있었다. 하지만경기종료 5 분을남기고결승골을내주며무너지고말았다. 이감독은 나도선수로뛰어봐서잘안다. 선수들이뛰는모습을보니안쓰러웠다. 몸과머리가따로놀았다. 마음먹은대로몸이안움직이는게보였다 고말했다. 선수층이얇은상황에서지난두경기에서혈투를치른후유증이결국화를불렀다. 경주는올시즌이감독이부임하면서강팀으로변모했다. 지난해 8 위였던팀은준우승까지내달렸다. 이감독은준우승의공을선수들에게돌렸다. 선수들이감독을믿고따라준결과다. 시간이지날수록선수들이변화하는게보였다. 내가추구하는축구의 5% 는보여줬다. 경주시축구협회의지원과배려도큰힘이됐다. 이감독은내년을기약했다. 그는 올시즌충분히잘해줬다. 팀을잘추슬러다음시즌에도결승까지가보겠다. 이제경주에오고싶어하는선수도많아졌다. 여기서안주하지않고젊고기량이뛰어난선수들을모아우승에재도전하겠다 고다짐했다. 이민성기자 footballee@
6 초등축구 Youth 스포팅 FC 베스트일레븐 FC 우승 스포팅 FC 가광주 전남유소년축구리그 5 6 학년부우승을차지했다. 지난 21~22 일광주보라매축구공원에서열린이번대회엔 4 학년이하 16 개팀, 5 6 학년 21 개팀이참가해조별리그와토너먼트를펼쳤다. 4 학년이하는베스트일레븐 FC 청룡팀이우승했다. 20 년 월 27 일금요일 승부차기누가할래? 저요저요 신답초의즐거운축구 긴장되는승부도여유만만 생각하는축구 자율강조 김을호감독 명문도약 기틀 자, 누가먼저할래? 그래. 2 번은? 3 번도손. 4 번. 좋아. 5 번은두명이니까각자정해. 김을호 (30) 신답초감독은선수들과마치청소당번이라도정하는듯즐거운분위기속에서여유있게순번을정하고있었다. 실제로는공식경기에서가장긴장된다는승부차기순번을정하는장면이었다. 지난 21 일서울신용산초운동장에서열린남성초와의제 34 회서울시축구협회장기 8 강전. 곧졸업할 6 학년을제외한 5 학년이하선수들이출전해토너먼트로열리는이번대회에서두팀은 1-1 로승부를가리지못하고곧바로승부차기로들어갔다. 하고싶은선수를시킨덕분일까. 신답초는승부차기에서 5-4 짜릿한승리를거두며 4 강에진출했다. 원래부터이렇게승부차기순서를정해요. 김을호감독은대수롭지않게말했다. 어린선수들이먼저손을들고나서면부담이큰승부차기에서긴장하지않을것같아도입한방법이라고했다. 승률이꽤좋다고했다. 이처럼즐거운축 젊은감독인그가혼자였다면쉽지않았을것이다. 그의옆에는김승호코치가있다. 둘은눈빛만봐도서로의마음을헤아릴수있다. 둘은피를나눈형제다. 김을호감독보다 4 살어린김승호코치또한축구선수였다. 하지만부상으로축구화를일찍벗어야했다. 이후지도자의길을찾던중형의권유로 2007 년신답초에왔다. 그렇게동고동락했 김을호신답초감독 ( 오른쪽 ) 이지난 21 일남성초와의승부차기를앞두고선수들의희망에따라순번을정하고있다. 구를하자는게그의모토다. 운동장에서아이들이하고싶은플레이를마음껏펼치면그걸로만족하다고한다. 대신선수들스스로생각하는힘을키우게끔질문을자주던지는편이다. 성적도나쁘지않다. 2002 년창단한신답초는실력이엇비슷해치열하기로소문난초등리그서울북부권역에서 20 년 1 위, 올해는 2 위를기록하는등명문으로발돋움하고있다. 년전대학졸업후코치로팀에처 형은감독, 아우는코치 호흡척척 다. 형이감독이된이후엔동생이든든하게보좌하고있다. 형은 축구공부도열심히하고아이들관리도탁월하다 고동생을평가했다. 동생은 즐겁게가르치는모습을보며많이배우고있다. 나의롤모델 이라고형을자랑했다. 물론팀에선형제가아닌감독과코치로서의관계를철저히지킨다. 형제가함께팀을이끄는것의장점은특히경기도중에발휘된다. 김감독이 음왔을때와비교하면놀랄정도로크게발전했다. 종전까지대회참가에만의의를둘정도였던신답초는 200 년이후전국대회에서꾸준히성적을올리기시작했다. 감독지휘봉을잡은첫해인 20 년엔화랑대기등전국대회에서 4 번이나결승에오르며자신감을얻었다. 지난해이맘때로돌아가고싶네요. 어느덧감독 4 년차인그는이번대회를치르며그런생각이자주든다고한 어떤상황에서무슨생각을하는지김코치는대번에알아채고미리준비한다. 함께하니좋은것은이뿐만아니다. 김감독은 부모님이자주학교를찾아오시는데한꺼번에형제를만날수있다며좋아하신다 고말했다. 언제까지함께할수있을진가늠키어렵다. 동생도지도자로서성장해형의품을떠날날이찾아올것이기때문이다. 4 살터울이라서로살갑진못하다 다. 어느때보다똑똑한아이들이어서가르침의기쁨이컸다. 지난해엔 6학년이적어 5학년을주축으로대회에나서야했다. 권역 4위에머문이유이기도했다. 그래도고생끝에그아이들이성장한올해는왕중왕전진출이라는기쁨을얻었다. 물론지금 5학년들도그에못지않다고자랑했다. 이번대회에서재능과성실함을동시에보여줘내년의희망을봤다. 서동영기자 mentis@ 형김을호신답초감독 ( 오른쪽 ) 과동생김승호코치. 는두형제는 그때까지신답초를축구명문으로만들겠다 고다짐했다. 서동영기자 mentis@ 정상호숭곡초감독 얘들아괜찮아, 잘했다 경기져도웃는지도자 명문숭곡초정상호감독 성적보다도전정신중요 괜찮아. 잘했어. 경기가끝난뒤아쉬워하는선수의머리를쓰다듬는정상호 (43) 숭곡초감독의표정은의외로밝았다. 숭곡초는지난 21 일제 34 회서울시축구협회장기 8 강에서잠전초에 0-2 로패했다. 잘버티는듯했지만한순간무너지며실점했다. 정감독은경기후이익잠전초감독에게웃는얼굴로악수를건넸다. 선수들에게도마찬가지로웃음을보였다. 잘했어. 가서푹쉬자 라며패배로의기소침해진선수들을다독였다. 졌다고실망하거나화를낼필요는없다는게정상호감독의생각이다. 선수들도열심히했는데요. 지면지는대로보강할게많다는걸알게돼서좋습니다. 경기력도나름대로좋았어요. 내년의희망이보이네요. 그토록돌아오고싶었던그라운드라모든것이즐겁다. 숭곡초를맡은지는 년정도됐지만 2004 년부터 20 년까지 7 년여의공백이있다. 축구행정을배우기위해서울시축구협회에들어가일한기간이다. 하지만시간이흐르자축구현장에대한그리움이밀려왔다. 가끔경기감독관으로그라운드에나갈때면더욱그랬다. 시간이흐를수록아이들을가르치고싶어졌다. 결국 20 년다시숭곡초로돌아왔다. 가족도하고싶은걸하라며응원을 아끼지않았다. 174 년창단한숭곡초축구부는서울에서도이름난축구명문이자정감독의모교. 황선홍, 하석주, 윤상철, 안종관, 구상범등이름난선수와지도자가이곳출신이다. 정감독은이런모교를빛내는일이자랑스럽다. 그의지도철학은 기본에충실하자 다. 기본기가부족해중학교, 고등학교를거치면서고생하는선수를많이봤다. 기본을잘다지면자연스레기술이따라오면서좋은선수가된다 고설명했다. 실제정감독은고명진 (27 알라이안 ), 고차원 (2 전남 ), 이슬기 (2 인천 ), 장결희 (17 바르셀로나 ) 등기술이좋다고알려진선수를다수키워냈다. 올해숭곡초는북부권역리그에서 6 승 3 무 1 패로 3 위를기록했다. 메르스여파로휴식기가길어지며팀당두번씩맞붙는일정이한번으로줄었다. 매경기결승이나다름없는상황에서부상선수까지생겨아쉽게왕중왕전에출전하지못했다. 하지만당장의좋은성적보다는기량은부족해도도전하려는팀분위기가형성되는게기량발전에도움이된다고밝혔다. 최근초등리그에젊은지도자가많이등장하고있어요. 공부를정말많이해요. 따라가려면노력해야해요. 좋은자극이되고있습니다. 축구장이즐겁다는정상호감독은앞으로도현장을지키며행복하게지내겠다고다짐했다. 서동영기자 mentis@
20 년 월 27 일금요일 조소현 전가을꿈나무 1 일지도 7 여자대표팀의조소현과전가을이오는 월 6일용인축구센터에서열리는 원데이힐링클래스 에참석한다. 두선수는어린후배들에게드리블, 슈팅, 패스등기본기술을지도하는한편함께이야기를나누는시간도갖는다. 여자축구 Women 설렌다 A 대표팀첫발탁고려대 1 세듀오 2 일호주와평가전 여자대표팀이 2 일호주와의평가전에나선다. 그런데전력에구멍이나있다. 간판조소현 (27 MF) 과심서연 (26 DF) 이부상으로빠졌다. 윤덕여감독은이들대신고려대재학중인 1 살동갑내기를불러들였다. 미드필더박예은과중앙수비수홍혜지. 난생처음 A 대표팀에발탁된둘은긴장과설렘을함께안고선배들과의경쟁에뛰어들었다. 힘난다 미드필더박예은 집안반대무릅쓰고축구하길잘했죠 고교선배지소연언니와함께뛴다니 중앙수비수홍혜지 올해강행군으로지쳤는데다시의욕 어머니께 A 매치활약보여드리고싶어 WK리그챔피언결정전에서 ( 조 ) 소현선배의플레이를볼때만해도생각하지못했죠. 박예은은얼떨떨해했다. 그는지난 일인천현대제철 -이천대교의 20 WK리그챔피언결정 2차전을현장에서관전했다. 그리고얼마지나지않아대표팀발탁소식을들었다. 동산정산고를거친박예은은 U-1, U-20 대표팀에서주전으로활약한기대주다. 지난해캐나다 U-20 여자월드컵에이어내년에도파푸아뉴기니 U-20 여자월드컵에나선다. 조소현의플레이를지켜볼때마다 나도저렇게힘있고멋있게하고싶다 고생각했다. 미드필더라는포지션과많은활동량, 공수모두출중한점등조소현과플레이스타일이비슷하다는평을듣고있다. 물론 A대표팀신예가사상첫월드컵 16 강을이끈대선배의빈자리를완전히메우기는힘들다. 박예은은 소현선배대신들어왔다는기사를보긴했지만따라가려면멀었다 며자세를낮췄다. 처음인만큼무조건배우겠다던그는 그래도호주전에서몇분이라도뛸수있으면좋겠다 고희망했다. A대표팀은늘최고의목표였다. 언젠가될수있을거라생각했지만이렇게빨리발을담게될줄은몰랐다. 축구를하길정말잘했어요. 축구가좋아 7살때부터오빠와함께공을차긴했지만초등학교 5학년이돼서야선수로데뷔했다. 순전히우연이었다. 생활체육으로배구를하는어머니를따라운동장에갔다가심심한차에홀로공을찼다. 마침그모습을그지역축구심판이지켜봤다. 그는박예은의예사롭지않은몸놀림을본뒤 이아이는공을차야한다 며여자축구부가있는광주하남중앙초전학을권유했다. 집안의반대가있었지만박예은의의지가강했다. 부모는 이왕시작할거면절대포기하지말라 는말로허락했다. 전학후박예은은학교까지 1시간반이나걸리는먼길을힘든내색한번없이다녔다. 박예은은대표팀합류에앞서고등학교선배이자롤모델이기도한지소연과의만남이특히기뻤다. 당장은함께연습하는것만으로도좋아요. 그리고앞으론그라운드에서보다많은시간을함께한다면더행복할것같아요. 박예은은대표팀에오래머물고싶다는바람을에둘러표현했다. 서동영기자 mentis@ 박예은 홍혜지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이름만들어도묵직하네요. 심서연, 황보람, 김도연선배대신이라니요. 중앙수비수홍혜지는부담이큰듯했다. 그는이번대표팀에서부상으로뽑히지못한주전수비수들의빈자리를채워야할신예다. 홍혜지의발탁은대표팀명단발표전에알려졌다. 윤덕여여자대표팀감독이지난 2 일 신예들을뽑겠다 며홍혜지의이름을직접언급했다. 홍혜지자신은정작그사실을몰랐다고한다. 좋은신체조건 (174cm) 을갖췄고커버플레이가뛰어난그는울산현대고졸업후올해고려대에입학해두번의전국대회우승을이끌었다. 지난해캐나다 U-20 월드컵에다녀왔고올해는 U-1 대표팀의주장으로내년파푸아뉴기니 U-20 월드컵진출에힘을보탰다. U-1 대표팀에선맏언니이자주장인데 A 대표팀에선가장막내잖아요. 많이배울수있을것같아기쁘면서도걱정도되네요. 이번에빠진심서연과는올해 7 월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처음마주쳤다. 치료실에갔는데마침언니가있더라고요. 첫만남이지만언니가농담도해줬어요. 그래도전식은땀이흐르더라고요. 올해소속팀과 U-1 대표팀을오가며많은경기와연습을하느라제대로쉬지못했다. 소속팀에선본래포지션이아닌수비형미드필더를보느라체력소모가더했다. 몸이지치니의욕도떨어진참이었다. 이때들려온대표팀발탁소식은지쳐있던그에게큰힘을북돋아줬다. 노력의결과가나오는것같아희망을얻었어요. 가장기뻐한이는어머니다. 축구를시작한것도어머니때문이다. 공을곧잘차는작은딸의재능을파악한엄마는홍혜지를경남명서초축구부로직접데려갔다. 그때부터중앙수비수로지금까지뛰었다. 하지만집인경남양산에서호주전이열리는경기도이천이너무멀기에어머니는경기장에오시지못한다. 만약 A 매치에데뷔한다면 TV 로지켜보는어머니가자랑스러워할정도의활약을하고싶다. 감독님을비롯한코칭스태프와팬등모두에게계속해서성장하는선수라는믿음을심어주고싶어요. 그리고앞으로도계속선발되고싶습니다. 올한해기쁜일이많았던홍혜지는 이제시작일뿐 이라며 선배들과의경쟁이만만치않겠지만이번기회를통해앞으로도꾸준히 A 대표팀에오르는선수가되겠다 고다짐했다. 서동영기자 mentis@ 대표팀새주장 24 세지소연 앞으로잔소리더많아지겠네 여자대표팀에작은변화가일어났다. 부상으로빠진조소현대신지소연 (24 첼시레이디스 사진 ) 이주장을맡았다. 지난 23 일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만난지소연은부담감에한숨을쉬면서도 열심히하겠다 고다짐했다. 이번대표팀은선수구성이크게바뀌었다. 조소현김도연심서연황보람전민경등베테랑들이부상등의이유로제외됐다. 대신홍혜지박예은김민정 ( 이상 1) 민유경안혜인 (20) 등어린선 수들이발탁됐다. 특히오랫동안팀을이끈주장조소현의빈자리가크다. 부상정도가크지않아내년 1 월중국 4 개국친선대회에선돌아올테지만어쨌든당장의주장이필요하다. 윤덕여감독은지소연에게주장완장을건넸다. 이제는중고참이라고할수있는나이와국제대회와유럽 일본등에서쌓은경험이팀에도움이되리라판단했다. 지소연은 중책을맡아부담 은되지만성심성의껏하겠다. 언니들도잘도와줄것 이라고말했다. 지소연은 2008 U-17 여자월드컵에서주장완장을찬적이있다. 하지만당시김용호감독이 다시는시키지않겠다 고할정도로평가는좋지않았다. 당시의지소연은장난기많은소녀였다. 지소연은그때와는다를것이라고밝혔다. 8 년이지났어요. 어릴때와는다릅니다. 스스로많이성숙해졌다고생각해요. 평소에도그라운드에서선후배를가리지않고잔소리를많이하는편인그는 앞으로잔소리의강도가더욱높아질것 이라고말하기도했다. 2 일호주와의평가전에서지소연이이끄는대표팀이어떤경기력을보일지기대된다. 지소연의주장임명은젊은선수들의대거수혈과함께여자대표팀세대교체의신호탄일수있다. 베테랑이빠진애매한시기에지소연은중요한임무를맡았다. 서동영기자 mentis@
8 K 리그 K League 이동국 염기훈 김신욱 MVP 후보 올시즌 K 리그최우수선수 (MVP) 후보가발표됐다. 클래식은이동국 ( 전북 ) 염기훈 ( 수원 ) 김신욱 ( 울산 ) 이선정됐고, 챌린지에선조나탄 ( 대구 ) 자파 ( 수원 FC) 주민규 ( 서울이랜드 ) 가후보에올랐다. K 리그대상은다음달 1 일서울홍은동그랜드힐튼호텔에서열린다. 20 년 월 27 일금요일 상주상무 K 리그챌린지정상 1 년만에클래식무대복귀 박재림의 뷰티풀게임 황일수의 1 골, 8 일뒤 우승골 이되다 팀최종전교체투입돼추가골 상주, 결국다득점앞서우승 대구시절 황볼트 별명얻었지만 운명의골로옛소속팀우승좌절 지난 14 일상주시민운동장에서열린 K 리그챌린지상주상무 - 안산경찰청전은상주의정규리그마지막경기였다. 킥오프를앞둔박항서상주감독과선수들은 세골차승리 를목표로삼았다. 그래야챌린지우승의유리한고지를점할수있었다. 상주는 2-0 으로앞서나갔다. 그러나 마지막한골 이애를태웠다. 최종전휴식팀상주가이날 2 골차승리에그치면대구 FC 는최종전에서비기기만해도골득실차에서앞서우승을차지할수있었다. 추가골이절실했던박감독은안산전후반 3 분마지막카드를빼들었다. 황볼트 황일수 (28 FW) 의교체투입이었다. 빠른스피드덕에세계적육상스타우사인볼트를빗댄닉네임을얻은황일수가 별명값 을했다. 그라운드에들어선지 23 초만에골을터트렸다. 세계군인대회로힘들었던후반기 선수들이고비잘극복해고맙다 박항서감독 클래식서선전 다짐 K 리그챌린지정규리그최종전 (44 라운드 ) 이지난 22 일오후 2 시전국각구장에서일제히열렸다. 43 라운드까지선두는상주상무. 그러나그들은자력우승이불가능했다. 챌린지참가팀수가홀수라매라운드휴식팀이발생하는데이번최종전이상주차례였다. 상주는 2 위대구 FC 가비기거나지기를기원해야했다. 대구는홈에서부천 FC 를상대했다. 대구가이길경우에열릴시상식을위해챌린지우승트로피가대구스타디움으로내려왔다. 1 만 3000 여관중도함성과박수로분위 상주가대구를다득점으로제치고우승했다. 지난 14 일안산전에서황일수가터뜨린추가골이결국우승을확정짓는골이됐다. 사진은지난달 26 일고양전에서골을넣고좋아하는황일수 ( 왼쪽 ). 스피드만큼이나집념이돋보인골이었다. 상주이승기의롱패스가상대수비수들과골키퍼사이에떨어졌다. 공과의거리상황일수가볼을잡을확률은거의없어보였다. 그러나황일수는포기하지않고끝까지따라붙었다. 그리고놀라운스피드로먼저공을터치하며골을만들어냈다. 상주의 3-0 승리로대구는 22 일부천 FC 와의최종전에서무조건이겨야하는부담이생겼다. 결국대구는홈에서부천 기를끌어올렸다. 그런데경기장어디에서도상주선수단의모습은보이지않았다. 군인신분이라부대를떠날수없었다. 박항서 (56 사진 ) 상주감독도같은시각 K 리그클래식부산아이파크 - 전남드래곤즈전이열린부산구덕운동장에있었다. 상주는 2 위로내려갈경우 3 위수원 FC-4 위서울이랜드 FC 전승자를꺾은뒤승강 PO 에서클래식 위부산아이파크를상대해야했다. 사실그렇게될공산이커보였다. 부산의전력분석에골몰하며서도박감독은틈날때마다스마트폰으로대구 - 부천전을확인했다. 부산 - 전남전종료가임박했다. 대구 - 부천전의결과역시곧나온다 과 1-1 로비기며역전우승에실패했다. 대구와상주는승점및골득실차가같지만다득점에서상주가앞섰다. 결과적으로황일수의안산전골이양팀의운명을갈랐다. 박감독은 일수가드라마틱한우승을이끌었다 며껄껄웃었다. 공교롭게황일수는대구와인연이깊은선수다. 20 년대구에서데뷔, 4 시즌간 4 경기 22 골 20 도움을기록했다. 황볼트라는별명을지어준이들도대구팬들이었다. 대구 는걸의미했다. 잠시뒤휴대전화넘어로흥분한목소리가흘러나왔다. 형님, 대구비겼습니다. 상주가우승입니다. 박감독은지인과의통화로우승사실을처음알았다며웃었다. 휴대폰이우승트로피가된셈이다. 박감독은 지난달전역한예비역을포함해모든선수가고생을많이했다 며 코치진과부대및구단관계자에게도감사하다는말을전하고싶다 고밝혔다. 상주와박감독은 20 년챌린지원년에이어두번째우승을차지했다. 박감독은 2 년전과는상황이완전히달랐다 며혀를내둘렀다. 20 년상주는 연승을달리는등 2 위권과격차를크게벌리며 3 경기를남기고우승을확정지었다. 하지만올시즌은후반기에자주흔들리는모습을보였다. 세계군인체육대회준비로 8 월부터힘든시간을보냈습니다. 외박제한등으로선수들의사기도많이떨어졌죠. 월과 월은 의간판공격수였던황일수는 20 시즌팀이챌린지로강등되며제주유나이티드로트레이드됐고지난해말상주에입대했다. 황일수는제주이적당시 가족같은팀을떠나게돼착잡한마음 이라며애틋함을전했다. 이후대구선수단과코칭스태프를따로찾아가작별인사도했다. 그런황일수의성공을비는대구팬들도많았다. 그러나냉정한승부의세계는또한번그들을갈라놓았다. 박재림기자 jamie@ 리그와군인체육대회를병행했는데부대에서큰관심을보인군인체육대회에서 3 위에그치고리그에서도부진했습니다. 시즌을돌아보면그때가장큰고비였는데잘극복한덕분에우승까지할수있었습니다. 박감독은상주의승격을반기지않는축구계분위기를알고있다. 군팀으로서한계가명확해타구단과축구팬들로부터큰환영을받지못한다. 박감독은 나역시그런부분을이해하지만정해진규정에서우승과승격을이룬선수들의노력이폄하돼선안된다 고소신을밝혔다. 주변의시선을바꾸기위해서라도클래식에서의선전이절실하다. 올해로상주와계약이만료되는박감독은 재계약을하면클래식에서꼭좋은성적을내고싶다. 2014 년강등당한쓰린경험이다음시즌엔약이될것 이라며선전을다짐했다. 박재림기자 jamie@ K 리그가또다시승부조작의혹에휩싸였다. 4 년전국가대표출신등선수들이검은돈을받고헛발질을하더니이번엔지난해일부심판이휘슬의힘을오용했다는의심을받고있다. 축구판은크지않다. 선후배, 동기혹은사제지간등가까운인연으로얽혀있다. 20 년승부조작사건당시엔같은팀선수들이대거개입됐다. 이번 심판로비 에연루된축구인들도 축구계동향인사들간격려차원 이라해명했다고한다. K 리그챌린지정규리그최종전이열린지난 22 일. 각구장에서일제히진행된경기중가장관심이큰경기는대구 FC- 부천 FC 전이었다. 대구가홈에서승리를거둘경우챌린지우승을차지하며클래식직행을이룰수있었다. 반면부천은이미 4 강플레이오프가좌절된상태였다. 양팀사령탑의인연이화제가됐다. 이영진대구감독은송선호부천감독의인천대선배. 송감독은킥오프를앞두고 하필대학선배의중요한경기에서맞붙게됐다 며난처 부천 FC 가지켜낸것은 5 위자리만이아니었다 한표정을지었다. 이어최근뒤숭숭한분위기를의식해서인지 ( 이감독과 ) 연락은하지않았다 고덧붙였다. 송감독은 대구도우승을노리지만부천역시 5위사수 라는명확한목표가있다 고강조했다. 부천이이날지고 6 위 FC안양이승리할경우양팀의순위가뒤바뀌는상황. 지난해최하위수모를딛고올시즌돌풍을일으킨부천은 5 위를지키며 유종의미 를거두겠단각오였다. 송감독은 경기를보면알것 이라며의미심장한출사표를던졌다. 빈말이아니었다. 부천은경기초반부터대구를밀어붙였다. 전반 1분도지나지않아김영남의슛이골대를때린데이어루키안이강슛을날렸다. 1만 3000 여관중대다수가대구를응원하는상황에서도기죽지않고공세를취했다. 결국전반 1분만에호드리고가선제골을넣었다. 대구는레오의동점골로반격에나섰다. 득점왕조나탄이거푸슛을날렸다. 이에부천수비수와골키퍼류원우는몸을내던지며골문을사수했다. 후반중반공민현의슛이크로스바를때리며아쉬움을삼킨부천은이후총공세에나선대구를상대로철벽수비를선보였다. 1-1 무승부. 대구의우승은좌절됐다. 그리고부천은 5위를지켰다. 안양이최종전승리를거뒀지만부천도승점 1점을챙기며역전을허용하지않았다. 송감독은 선배이감독님껜죄송하게됐지만우리선수들이 1년내내최선을다해쌓아올린공든탑을지켜냈다 고소감을전했다. 부천과송감독은 5위를지켰다. 어쩌면그와동시에 K 리그의미래를악습으로부터지켜낸것일지모른다. 앞으론축구인들간 인연 에한국프로축구가멍드는일이없길바란다. jamie@
20 년 월 27 일금요일 포항스틸러스가제대감독으로최진철 (44) 전 U-17 대표팀감독을선임했다. 최감독은황선홍감독의뒤를이어다음시즌부터 2년간포항을지휘한다. 최감독은지난 월칠레에서열린 FIFA U-17 월드컵 16강진출로지도력을인정받았다. K 리그 K League 최진철포항새사령탑 결국챌린지떨어진대전 떠나가는팬어쩔것인가 경기종료휘슬이울렸다. 대구 FC 선수대부분은그라운드에쓰러지거나털썩주저앉았다. 눈앞까지다가왔던우승트로피가날아간순간이었다. 그들은고개를푹숙인채경기장을빠져나왔다. 대구는지난 22 일 K 리그챌린지정규리그최종전부천 FC 와의홈경기에서 1-1 로비겼다. 이겼다면상주상무를제치고정상에오르며클래식 떠나는박성화감독 아쉬움많은한해 계약기간 1 년남기고퇴진 경남새감독김종부내정 아쉬움이많은한해였다. 박성화 (60) 감독이이끄는경남 FC 가지난 22 일수원종합운동장에서열린 현대오일뱅크 K 리그챌린지 20 최종전에서수원 FC 에 1-3 으로패했다. 경남은올시즌을 위로마쳤다. 지난해말 K 리그클래식에서챌린지로떨어진경남은과거포항스틸러스, 부산아이파크, 올림픽대표팀, 미얀마대표팀등을지휘했던박성화감 (1 부리그 ) 에직행할수있었다. 승리를위해맹공을퍼부었지만운이따르지않았다. 결국 2 위로정규리그를마감했다. 삼바골잡이조나탄은득점왕 (26 골 ) 에오르고도서러운눈물을뿌렸다. 아쉽지만결과를받아들여야한다. 선수들도허탈한마음이크겠지만극복해야한다. 아직끝난게아니다. 이제플레이오프를준비해야한다. 포기하지않고끝까지도전하겠다. 이영진대구감독은차분히다음을준비했다. 대구는챌린지준플레이오프수원 FC- 서울이랜드 FC 전승리팀과 28 일챌린지플레이오프를치른다. 대구홈경기인데다비기기만해도클 독을올초새사령탑으로선임했다. 목표는승격이었다. 경남은첫두경기에서 1 승 1 무를거두며잠깐선두자리에올랐지만시즌내내하위권을벗어나지못했다. 박감독은이날경기를마지막으로경남지휘봉을내려놓았다. 박감독은지난 1 월경남과 2 년계약을맺었지만기간을채우지못하고물러나게됐다. 그는 지도자는결과로평가받는다. 경남도민의마음을추스르지못해죄송하다. 내책임이라고생각한다 고말했다. 한시즌을지휘하며아쉬운점도밝 일어나! 아직안끝났어 대구노병준이지난 22 일부천전이끝난뒤얼굴을감싼채그라운드에누워있다. 이날무승부로 2 위에머문대구는플레이오프를통해클래식승격을노린다. 아깝게우승놓친대구 FC 클래식승격꿈포기못해 28 일플레이오프필승각오 래식 위부산아이파크와승강플레이오프를치를수있다. 클래식복귀를향한길은여전히열려있다. 사실부천전에나선대구선수들의컨디션은 0% 가아니었다. 조나탄은치골부상을안고뛰었다. 그는 상대의집중견제보다부상탓에내장점을살리지못했다 고아쉬워했다. 베테랑공격수노병준과주장허재원도부상후유증을완벽히털지못한상태였다. 그럼에도셋모두팀을위해힘을내겠다며그라운드로뛰어들었다. 그만큼클래식을향한열망이크다. 최근카타르이적설에휘말린조나탄은 임대선수라브라질원소속팀의결정에영향을받을수는있지만 혔다. 그는 지난해해체설이돌고주전선수들이대거빠져나갔다. 1 월에부임해스카우트시기를놓쳤다. 예산도줄어서데려오고싶은선수도데려오지못했다 고말했다. 이어 성적이나쁘면변명밖에안된다 면서 책임을지고떠난다 고했다. 다음시즌부터경남지휘봉은 K3 리그화성 FC 를이끌었던김종부감독이잡는다. 박감독도 김종부감독이다음감독이맞다 고말했다. 이날김종부감독은관중석에서수원 - 경남전을관전했다. 김감독은화성을이끌며지난해 K3 리그챔피언에오르는 개인적으로는승격후대구에서계속뛰고싶다 고했다. 노병준도현역시절마지막목표로 클래식에서의은퇴 를밝혔다. 20 년대구강등후황일수와의맞트레이드로새둥지를튼뒤주장완장까지찬허재원역시 승격의짜릿함 을맛보고싶다고했다. 조나탄은 PO 각오를전하며 부천전결과는너무슬프지만이젠다시고개를들어야한다 고말했다. 대구가 잠시미뤄진 승격을위해다시뛴다. 정규리그최종전에 1 만 3000 여홈팬이운집해뜨거운분위기를연출한대구스타디움이그들의새로운출발점이될수있을까. 박재림기자 jamie@ 등지도력을뽐냈다. 박감독은당분간일선에서물러나울산에서운영중인축구교실에전념할예정이다. 그는 1 년동안못돌봐서축구교실이많이망가졌다. 축구교실에서아이들을가르칠계획 이라고밝혔다. 지도자복귀에대한의지도보였다. 박감독은 축구행정보단아직지도하고싶은마음이더크다. 지도자공부를하면서배웠던부분을아직현장에서써보지못한게많다 고했다. 이민성기자 footballee@ 강등이문제가아니다. 대전시티즌이결국 K 리그챌린지로떨어졌다. 대전은지난 21 일인천유나이티드에 0-2 로패하며남은최종전결과와상관없이클래식최하위를면치못하게됐다. 20 년강등후지난해챌린지우승을차지하면서클래식으로복귀한대전은다시챌린지로내려앉게됐다. 출항부터휘청였다. 지난해효율적인운영으로구단을성공적으로이끈김세환대표이사가자진해서사퇴했다. 정치적인이유로사퇴압박을받았다는이야기가돌았다. 뒤를이은전득배대표이사는선수선발위원회해체, 사무국장체제부활등을추진하며역주행행정을펼쳤다. 프런트와노사갈등을빚기도했다. 선수단도흔들렸다. 챌린지우승주축선수들을붙잡지못했고득점왕아드리아노와의재계약도늦어졌다. 조진호감독이사퇴한뒤최문식감독을선임하며반전을노렸지만실패했다. 결과는돌이킬수없다. 대전은내년챌린지에서뛴다. 챌린지에서뛴다고대전의축구가끝나는건아니다. 잘추스르고다시클래식으로도약하면된다. 강등보다대전팬들이등을돌리고있는게더큰문제다. 대전은 축구특별시 로이름을날렸다. 2003 년지방구단중처음으로 K 리그최다관중을동원했다. 경기당무려 1 만 082 명이입장했다. 년이지난올 K 리그챌린지최종순위 순위팀승점승무패득실차 1 2 3 4 5 6 7 8 상주 대구 수원 F 서울 E 부천 안양 강원 고양 경남 안산 충주 67 67 65 61 55 54 51 4 43 42 41 이민성의 축구구절절 20 18 18 16 7 17 17 16 1 +20 +20 + + -2 +1 +8-22 - -17-16 시즌대전의평균관중수는 243 명이다. 리그참가첫해인 17 년 2624 명보다적다. 지난 6월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 FC서울전엔 58 명이들어왔다. 대전에서열린 K리그홈경기에서처음으로관중수가세자리로떨어졌다. 16 라운드광주 FC 전에선 763 명에그쳤다. 말없이떠나간팬뿐만아니라적극적으로의견을나타내는열성팬도등을돌리기직전이다. 온라인상엔특정인의퇴출을촉구하는날선구호가나돌고있다. 지난 21 일인천전이끝난뒤일부팬들은선수단버스가나오는통로에서 구단과감독은책임져라 라고쓰인현수막을치켜들었다. 최문식감독은 책임을통감한다 며머리를숙였다. 하지만팬들은뚜렷한계획과해결책을원한다. 시즌내내 죄송하다 는말만되풀이해선팬들의마음을돌릴수없다. 대전은시민구단이다. 시민의관심이줄어들수록팀존재가치도퇴색한다. 늘하위권을맴돌아도대전팬들은쉽게떠나지않았다. 올해는상황이심각하다. 떨어진게문제가아니라떠나가는팬을더생각할때다. footballee@ K 리그클래식일정 K 리그클래식순위 <27 일현재 > 순위팀승점승무패득실차 1 2 3 4 5 6 7 8 전북 수원 포항 서울 성남 제주 인천 울산 전남 광주 부산 대전 월 28 일 ( 토요일 ) 오후 2 시 B 광주 - 대전광주월드컵 오후 2 시 B 인천 - 전남인천전용 오후 2 시 B 울산 - 부산울산문수 월 2 일 ( 일요일 ) 오후 2 시 A 수원 - 전북수원월드컵 오후 2 시 A 포항 - 서울포항스틸야드 오후 2 시 A 성남 - 제주탄천종합 73 64 63 62 57 50 51 50 46 3 26 1 22 18 17 17 14 14 5 4 7 8 14 7 8 8 8 16 21 26 +1 +16 +16 + +7 0 +4 +8-6 - -24-3
축구& 20년 월 27일 금요일 배성재 축구사랑 나눔 감사패 Football& 유럽진출 꿈꾸는 김영권 클럽월드컵 맹활약 보라 김영권(25 광저우 헝다 사진)이 세계 최고의 공격 수들을 상대로 두 번째 도 전에 나선다. 동시에 유럽 진출까지 엿보고 있다. 한국 대표팀 중앙 수비 수이기도 한 김영권은 지난 21일 중국 광저 우에서 열린 알 아흘리(아랍에미리트)와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챔피언결정 2차 전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뛰며 광저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광저우는 팀 사상 두 번째 ACL 정상에 올랐다. 김영권의 팀 내 비중은 막중하다. 이번 경 기뿐 아니라 올시즌 내내 탄탄한 수비력으 로 광저우의 뒷문을 책임졌다. 두 번이나 정 복한 아시아 무대가 비좁아 보인다. 그래서 더 높은 꿈을 꾸고 있다. 우승 직후 김영권 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진출하 고 싶다 고 당당히 밝혔다. 이전부터 EPL 의 사우스햄튼과 스완지시티 등이 그를 노 린다는 보도도 흘러나왔다.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그동안 광저 우 사령탑을 맡았던 마르셀로 리피, 파비오 칸나바로, 루이스 스콜라리 등 세계적인 명 장들은 약속이나 한듯 김영권을 주전으로 중용했다. 마침 전 세계에 자신의 가치를 내보일 기 회가 왔다. FIFA 클럽월드컵이다. 광저우는 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FIFA 클럽월드컵 (월 ~20일 일본)에 나선다. 광저우는 처음 진출한 20년 클럽월드 컵 준준결승전에서 알 아흘리(이집트)를 2-0으로 꺾고 4강에서 당시 세계 최강이라 불리던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었다. 기 세좋게 덤볐지만 결과는 0-3 패배였다. 뮌 헨전은 김영권에게도 아쉬운 순간이었다. 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프랭크 리베리, 마 리오 만주키치, 마리오 괴체의 득점포를 막 지 못했다. 수준 차이를 절감했다. 광저우는 이번 클럽월드컵에서 다시 세계 최강팀에 도전한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 아레스, 네이마르가 있는 바르셀로나다. 이 른바 MSN 공격라인. 이들은 지난 22일 라 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4-0(수아레스 2골, 네이마르 1골)으로 무너트리는 등 최근 엄청 난 화력을 과시 중이다. 광저우가 클럽월드 컵에서 클루부 아메리카(멕시코)를 꺾을 경 우 준결승 상대는 바르셀로나가 된다. 세계적인 공격수를 상대로 자신의 수비력 을 보여줄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김영권은 2년 전보다 훨씬 더 성장했다. 유럽 진출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서동영 기자 mentis@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최근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이 개최한 제1회 축구사랑 나눔의 밤 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인 배 씨는 온라인게임 내 중 계방송 출연료 00만원을 유소년 축구에 기부하는 등 축구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대표팀 보약 먹고 포르투갈서 펄펄 자신감 충전 기량 향상 석현준 시즌 6호골 A매치 덕에 한국 자주 찾아 향수병도 훌훌 석현준이 지난 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 장에서 미얀마전(일)을 앞두고 밝은 표정으 로 훈련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석현준(24 비토리아 세투발 FW)이 대표팀 보약을 들이 켰다. 지난 주말 독일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리그 3호골 을 넣었다. 잉글랜드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도움을 기 록하며 잔부상을 털어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5 6차전을 마치고 유럽으로 돌아간 태극 전사들 이 거푸 기쁜 소식을 전했다. 포르투갈의 석현준도 대표팀 소집 이후 소속팀으로 돌아가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대표팀 보약 효과를 톡톡히 봤다. 석현준은 포르투갈에서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지난 23 일(한국시간) 열린 20~2016 타카 데 포르투갈(FA컵) 32 강 카사 피아(3부리그)전에서 후반 25분 프리킥으로 결승 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호 골. 지난 월 28 일 나시오날 마데이라와의 20~2016 프리메이라리가 6라 운드에서 골 맛을 본 후 약 두 달 만이다. 석현준은 지난 8월 말 처음으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선 택을 받았다. 리그에서 활약이 밑바탕 됐다. 리그 첫 3경기 에서 3골을 쐈다. 지난 월 3일 열린 라오스전에선 A매치 데 뷔골까지 터뜨렸다.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A대 표팀에 불려갔다.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한국 땅을 밟았다. 월 라오스전 (화성) 월 자메이카전(서울) 월 미얀마전(수원)이 한국 에서 열렸다. 슈틸리케 감독은 승리를 거둔 선수단에 짧은 휴가를 내줬다. 세 곳 모두 석현준의 집이 있는 용인과 가까 웠다. 집밥을 먹고 친구들도 만났다. 석현준은 대표팀에 선 발된 덕분에 한국에 자주 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리웠던 한국 음식과 한국 냄새를 맡아서 좋다 고 말했다. 향수병을 훌훌 털어버렸다. 대표팀에서 실력도 성장했다. 석현준은 누구 한 명을 꼽 을 수 없을 정도로 대표팀 선수들의 실력은 출중하다. 나만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 고 웃으며 지도자, 동료 선수들로 부터 배울 점이 굉장히 많고 개인적으로는 공격할 때 움직임 이 좋아졌다 고 자평했다. 올해 A매치는 모두 끝났다. 석현준에게 당분간 대표팀 보 약 은 없다. 석현준은 팀이 리그와 컵대회에서 더 많이 승리 할 수 있도록 돕겠다 며 무리한 골 욕심으로 팀 분위기를 망치고 승리를 놓치고 싶진 않다. 잘 준비해 경기에 나가면 서 다시 대표팀이 불러주길 기다리겠다 고 다짐했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 책으로 읽는 축구 동화 레나는 축구광 미국 매사추세츠주 펨브로크에 사는 살 소녀 아일라는 지난 6 월 열린 캐나다 여자월 드컵을 집에서 시청하 고 있었다.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 남자 형제 가 남자가 여자보다 훨 씬 축구를 잘해 란 말 을 듣고 울컥했다. 아일라는 버락 오바 마 대통령에게 이 내용 을 편지로 썼다. 편지를 읽은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아일라를 백악관으로 초대했다.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한 미국대표팀 축하 행사에 앞서 아일라는 편지를 낭독 했다. 여성을 평등하게 대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전 매우 화 가 나요.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스포츠를 잘 하는 경우도 많아요. 아일라가 남자가 축구를 여자보다 더 잘한다고 했어요 라 고 말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얼굴을 찌푸렸다. 이어 아일라가 화가 난 건 당연하다 며 다독였다. 여자애가 무슨 축구냐고요? 행여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아일라의 말대로 남자가 축구를 더 잘한다는 건 편견에 불 과하다. 아일라의 말은 한국에서 증명됐다. 20 인천국제공 항 유소년축구클럽 은평 U- 리그에서 서대문구청 공격수 김예은 양은 남자 선수들을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팀은 권 역 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하고 챔피언십에 올라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독일 작가 키르스텐 보예의 동화 <레나는 축구광>의 주인공 레나도 여자가 무슨 축구냐 는 시선에 부딪힌다. 하지만 레나 는 부모님에게 거짓말까지 하면서 꿋꿋이 공을 찼다. 결국엔 여자도 축구를 할 수 있다 는 걸 보여줬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올해 여자월드컵에서 첫 승리를 따냈고 첫 16강 진출까지 달성했다. 덩달아 한국 여자축구 저변도 확 대됐다. WK리그는 이전에 비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나름대 로 스타 선수들까지 생겼다. 지난 4월 무려 17년 만에 국내에 서 A매치(러시아전)를 치른 대표팀은 7개월 만인 2일 이천에 서 호주와 평가전을 한다. 여자 축구 선수로 나아가는 길은 예전에 비해 조금씩 순탄 해지고 있다. 하지만 여자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선 곱지 않은 시선을 견뎌내야 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동화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여 자 축구 선수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레나는 축구광>을 권한 다. 이 동화를 읽고 멋진 여자 축구 선수로 성장하길. 축구는 남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
20 년 월 27 일금요일 온라인에도다양한읽을거리 < 축구저널 > 에실린모든기사는인터넷신문 (www.footballjournal.co.kr) 에서도보실수있습니다. 또제한된지면때문에실리지못한각종축구뉴스와칼럼등풍성한콘텐츠를온라인에서만날수있습니다. 독자여러분의많은관심바랍니다. 축구 & Football& 자유평등박애, 그리고축구 최동호의 스포츠人文 1 차세계대전이발발한 114 년 월 24 일벨기에이프레. 참혹한전쟁중이었다. 0m 간격을두고참호전을벌이던영국군과독일군의총성이잠시멎었다. 크리스마스였다. 정적은언제깨질지몰라서더불안했다. 깊은밤독일군참호에서먼저크리스마스캐럴이흘러나왔다. 잠시후영국군도참호속에웅크린채찬송가로화답했다. 밤새도록찬송가와캐럴을주고받으며응전한새벽, 양국군은잠시휴전에합의했다. 전사자들을수습했고담배를나눠피웠다. 어디선가축구공이날아왔다. 그리고기적같이영국군과독일군간의축구경기가열렸다. 전쟁터에서벌어진크 리스마스의기적이다. 잠시일지라도축구는전쟁을멈추게했다. 지난 일프랑스파리에서연쇄테러가발생했다. 독일과프랑스의 A 매치가진행중이던스타드드프랑스에서도테러가발생한것은충격이었다. 테러직후 월 18 일예정이던프랑스와잉글랜드의친선경기가취소됐다. 당연해보였다. 안전이우선이었기때문이다. 그러나프랑스축구협회는곧결정을번복했다. 노엘르그라에프랑스축구협회장은 우리는테러에굴하지않겠다 고밝혔고, 그렉다이크잉글랜드축구협회장은 프랑스에경의를표하며그들과연대할것이다 라고말했다. 때론축구가축구그이상의것이된다. 영국축구의성지라불리는웸블리구장엔자유, 평등, 박애를상징하는프랑스삼색기조명이설치됐다. 잉글랜드팬은프랑스국가인 라마르세예즈 를함께불렀고두나라의선수들은센터서클에서함께어깨동무를했다. 테 러에맞서모두가함께하겠다는연대와신뢰의표시였다. 물론유럽축구에연대와신뢰, 화합만이있는것은아니다. 폭력과야유, 대립도일상이다. 그러나위기의순간, 연대가필요한순간, 축구는 함께하자 는언어였고마음을통하게하는대화였다. 흑인인권운동의상징넬슨만델라는 27 년간의감옥살이끝에 14 년남아프리카공화국대통령의자리에오른다. 아파르트헤이트 ( 인종차별정책 ) 는남아공흑인들에겐지울수없는상처였다. 그러나만델라는흑백화합에주력했고이를위해 년남아공에서럭비월드컵을개최했다. 럭비는당시남아공에서백인만의운동이었다. 남아공은흑인과백인이하나가된팀을만들어럭비월드컵우승을차지했다. 흑인대통령만델라가백인주장에게우승컵을건네는모습은차별폐지, 흑백화합의상징적인장면으로기록된다. 만델라는스포츠힘을잘알고 있었다. 만델라는 스포츠는세상을바꾸는힘이있습니다. 희망을주는힘이있습니다. 스포츠가사람을단결시키는힘은특별합니다. 스포츠는절망만이있던곳에서희망을일깨워낼수있습니다 라고말했다. 스포츠가또축구가언제나어디서나화합과휴머니티의상징이될수는없다. 돈에찌든탐욕과경쟁 을부와명예로포장하고있다는것이솔직한고백일수도있다. 스포츠가산업이된시대이다. 프로스포츠가발전방향을제시하며동력을제공하고있다. 좀더정확하게프로가아마추어스포츠까지규정하는시대이기도하다. 그러나모두가프로가될수는없다. 성공과돈만이평가의기준이라면스포츠에종사하는우리모두가너무초라해지는것은아닐까? 때때로돈으로환산할수없는스포츠의힘, 그리고가치에대해서가르치고고민하는것도필요할듯하다. 스포츠평론가 최규일의풋볼프리즘 얼마전퇴근길이었다. 우연히눈을돌린커피숍 TV 에선야구한일전이한창이었다. 아오늘이었지. 그런데 0-3 로밀리고있다. 역시안되나. 상대투수가대단하긴한가보네. 마음을비우고애써관심을밀어냈다. 이튿날아침문득생각이났다. 이게웬일, 최종스코어는 4-3 이다. 사무라이재팬 의칼날이보기좋게두동강나있었다. 덕분에기분좋은하루를보냈다. 신기한건한국의역전승을뒤늦게확인한이들이많다는것이었다. TV 를보다부아가치밀어채널을돌리거나아예관심을꺼버린나와같은이들이주변에꽤있었다. 사람들은 도쿄대첩 이라고들했다. 조금낯설긴하다. 내가아는도쿄대첩은따로있는데. 17 년 월 28 일. 운좋게도그날역사의현장, 도쿄국립경기장에있었다. 월드컵최종예선이기전에운명의한일전이었다. 야구전담특파원으로일본에파견된선배가그날만큼은축구취재보조로현장에투입됐다. 0-1 로끌려가던한국이후반막판대반전을일궜다. 서정원의동점골에이은이민성의역전결승골이거푸터졌다. 후지산이무너집니다. 5 만 6000 여일본관중이깊은침묵에빠져든가운데송재익캐스터의목소리가쩌렁쩌렁울렸다. 때마침도 17 년축구도쿄대첩 20 년야구도쿄대첩 말잔치 아빠가 25 년걸려얻은인기를대박이가 1 년만에따라잡았네요. ( 이동국전북 FW)= 최근팬사인회등에가면 축구선수이동국 보다는 대박이 ( 아들이시안 ) 아빠 로불린다며. 두부자는주말 TV 예능프로그램에출연중이다. 한국어도안되고, 영어도안되고. ( 지소연여자대표팀 F W)= 지난 23 일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오랜만에인터뷰를했지만조리있게말을못한것같다며. 저를그리워해주셨으면좋겠습니다. ( 최보경전북 MF)= 월경찰축구단입대를앞두고 21 일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마지막홈경기를치른뒤팬들앞에서 건강한모습으로다시돌아오겠다 고약속하며. 친구에게미안하다 ( 김도훈인천감독 )= 지난 21 일대전원정경기에서이겨친구인최문식감독이이끄는대전의챌린지강등이정해지자 우리가이기는바람에이렇게된것같다 며. 축제분위기네. ( 송선호부천감독 )= 지난 22 일대구원정경기를앞두고경기장분위기가뜨겁다며. 대구는이날부천에이기면챌린지우승과클래식직행을이룰수있었지만 1-1 로비겨 2 위로시즌을마감. 조직력돋보였고, 경기내용좋았어! ( 아르무아대표팀코치 )= K3 리그챔피언결정전을관전한뒤같은아르헨티나국적으로인연을맺은인창수포천감독에게우승축하인사를하며. 나는수비수출신이지만수비축구를선호하지않는다. ( 최진철전 U-17 대표팀감독 )= 차기포항감독으로서 빠른공격축구를구사하겠다 며. 톰크루즈라면가능하다. ( 주제무리뉴첼시감독 )= 초반부진탓에우승은 미션임파서블 에가깝다며. 첼시는현재 4 승 2 무 7 패로 위다. 아직준비가부족하다. ( 지네딘지단레알마드리드 2 군감독 )= 최근라파엘베니테스감독의후임으로거론되는것에대해 서두르지않겠다. 지금카스티야 (2 군 ) 를이끌면서행복하다 고전하며. 이민성의축구타임머신 2000 년 월 27 일축구협회, 히딩크선임공식발표 이용수대한축구협회기술위원장은 2000 년 월 27 일열린국가대표감독선임기자회견에서 그는한국대표팀을맡는일은자신에게 도전 이라고표현했다. 계약조건에는합의했고절차만남았다 며 침체에빠진한국축구를살려낼수있을것 이라고자신했다. 이위원장이말한 그 는거스히딩크감독 ( 당시 54 세 ) 이었다. 그해 월중순축구협회는허정무감독의뒤를이을대표팀감독선임을위해유럽으로날아갔다. 에메자케전프랑스대표팀감독과히딩크감독을우선접촉대상에놓았다. 자케감독의거절의사를들은축구협회관계자는히딩크감독과 3 차협상까지거친뒤한국으로돌아왔다. 하지만히딩크감독은차일피일도장찍기를미루며축구협회의애간장을태웠다. 다음달 7 일에야대표팀감독을맡겠다고통보했다. 월 17 일한국땅을밟고다음날계약서에사인했다. 당시히딩크감독은 여러곳에서제의를받았지만월드컵을유치한한국의저력을무시할수없었다. 다른이들의충고 도받았지만나스스로한국행을결정했다 며한국으로온배경을설명했다. 18 년프랑스월드컵에서네덜란드를이끌며한국에 0-5 패배를안긴히딩크감독이 2 년만에한국축구의희망으로떠올랐다. 히딩크감독은희망을넘어신화를썼다. 2002 년한일월드컵에서한국을 4 강까지이끌었다. 골이터질때마다선보인어퍼컷세리머니는압권이었다. 나는아직도배고프다 등숱한명언도남겼다. 월드컵열풍을타고히딩크신드롬이퍼졌다. 한국을떠난후에도히딩크감독은 한국은제 2 의고향 이라며종종한국을방문했다. 20 년엔 K 리그올스타전에참가해박지성과포옹세리머니를재현하기도했다. 히딩크감독은지난해 1 월한국에서무릎관절염수술을받았다. 최근다시한국을방문해치료를받았다고한다. 그가한국과인연을맺은지 년이지났다. 한국나이로벌써칠순이다. 히딩크감독님, 부디건강하시길. footballee@ 쿄의하늘은추적추적비를뿌려댔다. 도쿄대첩 이란말이등장했다. 이튿날일본의대다수언론은한국전패배를일제히성토했다. 한스포츠신문의 1면제목이압권이었다. 가모슈는할복하라. 가모슈는스스로배를가르진않았지만얼마뒤감독직에서물러났다. 대첩 이란표현이적절한지는잘모르겠다. 대첩 ( 大捷 ) 의사전적의미는 싸움에서크게이기는것 으로 대승 ( 大勝 ) 과비슷하다. 앞서거론한축구와야구의한일전승리는크게이긴게아니라극적이거나믿기지않는역전승이었다. 한국이 8-0 으로크게이긴미국과의결승이 대첩 에가까울수있다. 물론그게중요하지는않다. 분명한건 도쿄대첩 이이제두가지 사건 을담게됐다는점이다. 어떤이들은 ( 특히축구에치우친골수팬들이라면 ) 야구가이룬 도쿄대첩 이축구의그것과비교되는것자체에불쾌해할수도있다. 하지만하나더생긴다고본래의의미가퇴색할리없다. 오히려이번일을계기로 18 년전의 원조도쿄대첩 과감독차범근, 스타플레이어서정원이민성의기억등을끄집어낼수있었다. 축구는축구이고야구는야구일뿐이다. 무엇보다우린축구에이어야구에서도일본심장부 ( 도쿄 ) 를강타한드라마틱한승리의기억을갖게됐다. 일본엔악몽이지만우리에겐달콤한추억이다. 스포츠에서짜릿한승부의흡인력은대단하다. 축구계에도야구대표팀의쾌거에견줄만한명승부가자주연출됐으면좋겠다. 제법그늘이드리운우리축구계에분발이필요한시점이다. 편집국장 홈페이지 www.footballjournal.co.kr 대표전화 02-588-8521 FAX 02-588-8522 주소서울서초구남부순환로 364 길 8- 발행 편집인이기철 편집국장최규일 2014 년 3 월 7 일창간 등록번호서울다 758< 주간 > 본지는신문윤리강령및그실천요강을준수합니다. 구독료월,000 원 연간 0,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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