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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내지완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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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vol.270 contents 01 02 03. 04 05 06 07 08. 02-521-1474 14059 1661-4372 (031)421-9411e-mail yullin@yullin.orgurl www.yullin.org

02 YULLIN N E W S L E T T E R 270 12.6( )-8( ) 12.15( ) 12.18( ) 12.18( )-20( ) 12.21( ) 12.24( ) 12.25( ) 12.31( ) (FM 98.1MHz) (FM 91.5MHz) (FM 93.3MHz) (FM 90.3MHZ) (FM 107.3MHz) (FM 98.1MHz) http://www.feb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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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YULLIN N E W S L E T T E R 270

YULLIN N E W S L E T T E R 270 창립기념 05 창립기념주일 에세이 사각 티슈의 기원 열린신문에서는 매년 12월호에 교회 창립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글을 싣습니다. 올해는 -그 시절의 기도회를 기억하며 일곱 번 째 글을 시의성 있게 수정하여 소개합니다. -편집부 2007년 9월호부터 일 년 동안 연재했던 편집장 칼럼 열린교회, 그 때를 아십니까? 중 예나 지금이나 열린교회 예배당을 찾은 사람들이 의아 칼칼한 심정으로 교회를 찾아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려 필자가 어찌 휴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겠는가? 하게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왜 그렇게 교회에 휴지가 많이 있 고 해도, 옆에 있는 지체들을 배려해서 지혜롭게 절제하면 이런 전통이 생겨나게 했던, 교회 초기에는 생명과 맞먹게 는가 하는 것이다. 열린교회의 (리모델링 포함) 네 번째 건 서 해야지 그렇지 않고서는 자신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 중요한 것 들로 여겨지던 것들이 급한 것 들에 그 자리를 물인 지금의 예배당도 문을 열고 들어서면 질 좋은 사각 티 때문에 다른 지체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을 부지중에 내어주고 있지는 않은지 나부터 돌아보아야 하겠다. 선포 슈가 긴 예배당 뒤부터 앞까지 일정한 간격으로 계속 비치 막는 경우가 생기곤 했다. 그래서 교회에서 생각해낸 것이 되는 말씀 앞에 드러나는 죄 때문에 애통해하는 눈물과, 신 되어 있다. 어느 한 지점도 건너뜀이 없이, 어찌 보면 실내 녹음테이프였다. 성능이 그렇게 고급도 아니었던 키보드로 실하신 사랑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기쁨 때문 인테리어 효과까지도 감당하고 있는 듯하다. 찬송가를 끊이지 않고 연주해서 직접 녹음한 테이프였는데, 에 흘리는 눈물을 닦느라 소모되는 휴지를 리필하는 섬김이 조바꿈이 거의 없고 곡의 강약도 일정해서 그 테이프를 크게 들이 더 바빠지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금요일, 평소보다 일찍 저녁을 챙겨먹고 바쁘게 발걸 틀어놓고 기도를 하면 다른 사람의 기도 소리는 그 연주소리 음을 교회로 향한 지체들, 아예 저녁도 거르고 곧장 교회로 에 묻혀서 들리지 않고 또 찬송가 가사 자체가 기도 제목이 퇴근길 발걸음을 옮긴 지체들은 특별히 당번이 정해진 것도 되어 깊은 기도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었다. 기교도 없고 아닌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교회에 오자마자 예배당에 투박한 녹음 테이프였지만 필자는 아직도 그 때의 테이프를 가지런히 분산되어 놓여있는 장의자들을 뒤로 끌어서 빽빽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하게 붙여놓고 강단 앞의 한 2미터의 공간을 확보해 놓는다 진광희 열린신문편집장 chin6604@hanmail.com 새가족 (그 때의 장의자는 참 유난히도 무거웠다). 그런 다음 그 확 이 때 우리의 가장 간절한 기도 제목 중 하나를 꼽으라 보된 공간에 은박 돗자리를 두툼하게 깔아놓고 강단 앞 가 고 한다면 필자는 부흥 이었다고 답하고 싶다. 세월이 많이 운데 자리에 조그마한 밥상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마이 흘러서 이 부훙 이라는 말이 낯선 지체들도 있을지 모르겠 고하은(78) 김수하(73) 위은정(68) 크를 올려놓는다. 그리고 그 근처에 키보드를 설치해 놓고, 으나 당시 우리에게 이 단어는 생명과 맞먹는 것이었다고 해 김민정(76) 이성길(81) 이경아(84) 여기저기 찬양집에서 좋은 곡들을 골라 복사해서 홀더에 끼 도 과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강림하시 이수영(75) 이승희(62) 이규창(63) 워서 썼던 열린교회 찬양집을 비치해 놓고 휴지를 군데군데 고 주의 앞에서 산들로 진동하기를 (사64:1), 그래서 우리 강기순(60) 전길례(77) 한영진(87) 가져다 놓으면 금요기도회 준비는 끝난다. 공동체뿐만 아니라 온 땅 위에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드 권예진(82) 한려화(80) 러나며 교회가 영광스러움을 회복하는 이 부흥에 대한 갈망 박순덕(52) 남중민(83) 먼저 온 반주자가 자리를 잡고 키보드 반주로 은은히 은 온 성도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이에덴(55) 박광명(65) 찬양을 시작하면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성도들이 신발을 벗 했다. 이 시대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는 데 고 돗자리 위로 올라와서 밥상과 키보드를 중심으로 동그랗 대한 안타까움과 이에 대한 인간적인 대안이 없음은 우리를 게 모여 앉는다. 8시가 되면 찬양 인도자(주로 목사님)의 인 하나님 앞에 한없이 가난하고 초라한 자들로 서게 했고, 그 도에 따라서 찬양을 시작한다. 주일이나 수요 예배 시간에 에 비해 하나님 자신만이 유일한 대안이 되심을 인식하기에 는 찬송가를 부르고, 금요 기도회 때에는 찬양곡집에 있던 그분만을 바라는 간절함으로 나아가게 했다. 우리는 우리가 곡들을 주로 불렀다. 모인 바로 그 시간, 그 자리에 하나님께서 임해주시기를 바 장년 청년 나정원(90) 박민지(92) 구도엽(89) 조면정(82) 서주원(86) 주희주(92) 곽민지(95) 이상현(90) 라는 영적인 긴박함과 긴장감이 있었고, 그래서 그 모임에 충분한 찬양이 이루어지는 동안 시간을 맞추지 못하고 는 항상 눈물이 있었다. 그랗게 둘러앉았던 원의 크기는 찬양이 끝나갈 무렵이면 훨 씬 커져 있다. 사진 :김범무 (청년부) 포토에세이 조금씩 늦게 오는 지체들이 중간중간에 끼어 앉게 되어 동 이 과정에서 우리에게는 엄청난 양의 휴지가 요구되 었다. 각자 필요한 휴지를 가져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 부분의 것들은 교회에서 준비하여야 했다. 개척 교회 시절 찬양이 끝나고 설교자의 설교가 예배 시간에 비해서 이라 재정이 넉넉하지 못 했고 모든 것을 절약하여야 하는 는 비교적 간단하고 명료하게 이어지고, 바로 연이어 기도 때였기 때문에 몇 번은 값이 저렴하면서 품질이 좀 떨어지 회로 연결된다. 기도회는 기도 제목을 인도자가 하나씩 차 는 것들을 산 적도 있었다. 그런데 그 휴지 대부분은 교인 례대로 제시하면 그 기도 제목을 두고 간절히 집중해서 기 들의 눈물과 콧물을 닦는 데 사용되기 때문에 값이 싼 거칠 도하는 형식이었다. 거칠한 것들로는 피부에 자극을 주어서 그 용도를 만족시 키지 못했다. 그래서 목사님께서는 제일 품질이 좋고 부드 광에서 인심 난다고 했던가? 그 때는 물리적인 환경 자 러운 휴지를 비치하라고 당부하셨고, 당시 재정부장이시 체가 너무 좁고 열악해서 자칫 조심하지 않으면 자신이 인 던 김희철 집사님(현 장로님)도 쾌히 승낙해 주셨다. 그리 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옆의 지체들에게 걸림돌이 되는 적 고 이러한 것들이 전통을 이루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 이 많았다. 그 한 예가 기도의 경우였다. 너무나 답답하고 는 것이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크게 명철하여도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내느니라 (잠언 14장 29절)

06 YULLIN N E W S L E T T E R 270 기고 교사로의 초대 이 아이들을 위해 울어주시지 않겠습니까? 10월 둘째 주일, 9일간의 연휴 끝자락에 드려진 사랑부의 예배를 바라보는 저의 마음은 윤수경 장년3교구 ysjsmom@gmail.com 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사랑부 토요교실 팀장님의 고백입니다. 먹먹했습니다.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이 어느새 성인이 되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 은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실까요? 이 부서로, 중학생 이상의 친구들은 청소년 부서로 모입니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청년 친 지금으로부터 12년 전 저는 우는 아이의 손을 붙잡고 교회의 뜰을 밟았습니다. 저희 아 구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청년부를 따로 만들 여건이 안 되어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함께 예배 이는 발달장애, 흔히 자폐아라고 불리는 장애아입니다. 그 당시 열린교회 사랑부가 아이들을 를 드리고 있지요. 현재 토요교실에는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이 모이는 활동교실과 서정원 강 잘 돌봐준다는 소문을 듣고 교회를 찾았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을 가졌지만 장애 아이를 데리 도사님의 인도로 모이는 청년부의 순모임이 있습니다. 활동교실이 진행되는 동안 학부모님들 고 공예배를 참석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어린 시절 아이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은 사랑부 구역예배 를 드립니다. 한 주간 동안 아이들과 지내며 겪었던 어려움을 서로 나누 큰소리로 울며 떼를 부렸기에 자모실에서 예배드리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아이의 손을 꼭 고 공과공부를 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붙잡고 조금 열려있는 예배당에서 흘러나오는 찬송가 소리를 뒤로한 채 집으로 그냥 돌아와야 만 했던 시간들, 그때 알게 된 사랑부는 영적으로 갈급하던 저에게 말씀의 은혜를 받을 수 있 또 힘이 나요. 힘든데 정말 힘든데 행복해요. 하나님을 만나게 해준 우리 아이가 너무 사랑스 는 소중한 시간을 허락하여 주었습니다. 럽구요. 사랑부 어머니의 고백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장애아를 키운다는 것은 상상을 뛰어넘는 험난한 여정입니 사랑부는 토요교실과 주일 2부 예배로 모입니다. 학령기 전 아이들과 초등학생은 어린 아이가 하루에 4시간밖에 잠을 안 자요. 몸은 너무 피곤한데 예배의 자리에 왔다 가면 10년 이상 계속 되었던 사랑부 구역모임은 이제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각자의 지역으로 다. 그 여정에서 만나게 된 열린교회 사랑부는 저에게는 사막에서 만나는 오아시스와도 같았 흩어지게 된 것이지요. 지난 10여 년 간 사랑부 구역장으로 섬겼던 강민옥 권사님의 설명입니 습니다. 아이를 맡기고 혼자서 편안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저 다. 그동안은 같은 아픔을 가진 어머니들이 지역과 상관없이 하나의 구역으로 모였습니다. 에게는 놀라운 은혜였습니다. 힘들고 지친 삶에 목사님의 말씀은 새로운 한 주를 살아낼 힘 그러나 시간이 지나다보니 어머니들이 일반 성도들과 만날 기회도 없고 우리만이 동떨어져 있 과 용기를 주었고, 예배시간에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울 수 있다는 것도 저에 다는 생각이 들어 어머니들을 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 어머니들이 일반 구역에 가서 선한 영 게는 큰 복이었습니다. 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안타깝게도 사랑부에 다니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모두 하나님을 만난 것은 아닙니 비록 사랑부 어머니 구역모임은 없어졌지만 한 달에 한 번 교구를 뛰어넘어 기도모임을 다. 그러나 사랑부를 통해 열린교회를 찾은 많은 부모님들이 회심하고 교회의 일꾼으로 세 가지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모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워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사랑부를 통해 많은 일들을 이루셨고 이제껏 사랑부를 섬 저는 사랑부 엄마입니다. 그리고 암환자이기도 하지요. 우리 아이보다 하루라도 더 살고 겨주셨던 교역자분들과 교사들은 한결같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한 시간이었다고 고백 싶다는 제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이번에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으며 깨 하십니다. 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언젠가는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야 한다는 것, 장애 를 가졌어도 예외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 땅에서 장애를 가지고 평생 힘들게 살아야 했던 사랑부를 섬기기 전에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이 있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이상한 행 동을 하는 친구들을 보며 그들의 부모님들을 욕하기도 하였고 나도 모르게 눈살이 찌푸려지기 이 아이들이 구원받지 못 하고 지옥에 간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나 두렵습니다. 도 했습니다. 그런데 떠밀리듯 섬기게 된 사랑부 친구들을 만나며 그들도 우리와 같은 영혼을 가진 연약한 지체임을 깨닫게 되었고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매 여러분, 저희 어머니들과 함께 이 아이들을 위해 울어주시지 않겠습니까? 사랑부는 이 아이 주 진행되는 토요교실에 교사가 많이 부족하지만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1년을 마무리 하게 되 들의 회심을 위해 섬겨주실 선생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랑부 어머니들은 아이들의 회심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시 김태자 장년6교구 tjk1225@hotmail.com 떠나보내며 월요일 새벽녘 공과에 들어가면 진리의 세계로 눈빛은 빛나고 오페라에 나오는 이별의 노래를 미리 교재 공부를 철저히 준비해 와서 청승맞게 따라 부르다가 구역장을 당황케 하고 이제 더 높고 넓은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세요. 훌쩍훌쩍 울었습니다. 감동 있게 열심히 시간을 아끼던 귀한 지체들 저는 부족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그들 때문에 구역장은 더 은혜를 받고... 왠지 쓸쓸하지만 싫어하고 슬퍼할 땐 누군가와 헤어질 때라고 하던 분이 생각납니다. 사랑의 고백만 남기고... 기도 속에서 우리는 만날 수 있기에 행복합니다. 이제 그분들과 헤어질 시간이 다가 왔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아름다운 늦가을날 3년 동안 주일 오후마다 사랑의 구역장님 창 밖엔 하얀 서리가 내려앉은 아침입니다. 찻집에서 구역장을 기다리던 3년 동안 무뚝뚝한 구역원들을 차가운 서리가 내리는 날은 더욱 밝고 따스하다고 하니 내 사랑 구역지체들 화기애애한 구역모임으로 이끄시느라... 우리의 삶도 그렇게 되겠지요. 구역장님께서 가르쳐주신 새가족 섬기다가 그리스도의 사랑 잊지 못할 것에요. 사랑하는 우리 지체들 항상 늦게 헐레벌떡 달려가면 늘 따스하게 안아주셨던 날들 진심 감사드려요. 하나님과 더 가까이 살아가는 행복자가 되길 바랍니다. 언제나 따끈한 커피를 준비하고 나중에 만나도 반갑게 안아 주세요. 내 마음속에 깊이 심어진 그대들 잊지 않을게요. 부드러운 미소로 구역장을 맞아주던 믿음의 지체들 사랑합니다~ 베풀어 주신 사랑 잊지 못할 거에요. 사랑합니다~

YULLIN N E W S L E T T E R 270 후기 07 가을말씀사경회 후기 내가 기도할 때 이연지 장년6교구 wisdooomlee@gmail.com 시려는 은혜가 있을지 기대하게 되었고 기도로 준비하게 되 이 열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여전히 그 복음의 소식을 들어야 지인에게 열린교회를 소개받았고, 감사하게도 가까운 거리 었습니다. 할 아이들은 많은데 제 욕심에 마음의 눈이 가려져 나의 시간 에 있어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배를 드린 첫 날 망설임 과 마음을 내어 드리는 것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없이 등록하였습니다. 열린교회에서 진리를 바르게 배워 다 다 사람에게 더 잘 보이려고 애쓰지 않을까 염려되어 기 시는 은혜를 망각하며 살지 않도록 이곳으로 불러주셨음을 도로 나아갈 때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면서 작은 목 교회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위대한 구원의 경륜과 기도제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소리로 한번 더 읽게 하였습니다. 날 때부터 눈먼 사람 목 을 이번 시간을 통해 다시 찾게 되면서 말씀으로 설복하 <교회가 기도할 때> 가을말씀사경회 제목처럼 내 인 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인지 제자들이 예수께 묻자 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신 주님과 그동안 적극적으로 동 생도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인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습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다 참하지 못한 저를 많이 기다려 준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 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이 넘어지긴 했지만 예 (요9:3). 이에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 현합니다. 배시간을 통해 결국 하나님 앞에 나는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 습니다. 나를 보내신 분, 우리 가정을 있게 하신 분, 그분의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고난의 의미를 해석하고 이길 영광을 드러내시려는 것임을 조심스레 헤아려보았습니다. 에 힘쓰는 성도가 되겠습니다.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하나님께 집중해서 기도하지 않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비전이 무엇인지 묻자 남편은 지체하지 않고 답하였습니다. 육신의 부모가 없는 아이들에게 하나님 아버지를 전하는 것입 저는 6개월 전 남편의 직장 근처로 거주를 이전하면서 사경회를 위한 교구별 특별새벽기도회는 다시금 새벽 심방 전 사경회 둘째 날, 혹여 저희 가정이 하나님보 하나님께서 부르신 목적에 따라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 심방 당일 사경회 셋째 날, 담임 목사님께서 대화 중에 을 깨우는 계기가 되었고, 사경회 동안 말씀을 듣고 간절한 니다. 마음으로 기도했을 때 나를 부르신 소망이 무엇인지 하나님 의 목적을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발견되어 보육원(고아원)에 입소하였고,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 영적 아버지인 하나님 아버지를 전하는 사명을 따라 살 말씀사경회 기간 중 저희 가정에 특별한 시간이 있었 사경회 설교 중 담임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이 䯼 곰곰이 생각 (잠시 남편을 소개하자면 3살(추정) 초등학교 앞에서 습니다. 담임 목사님의 심방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고 있습니다.) 듣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저희 가정은 그러나 남편의 고백과 달리 내 시선은 여전히 내 삶에만 내세울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부유해서 좋은 음식을 대접할 머물고 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게 주신 은혜에 반응하여 능력도, 어떤 지위가 높은 사람들도 아니었습니다. 많고 많 온 힘을 다해 살아왔지만 지금은 아내로서 남편만 잘 섬기면 은 성도들 중에 저희 가정이 심방 대상자가 될 명분을 찾을 되지 않을까 그리하면 남편을 통해 하나님의 선한 일을 이루 수 없어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 떠오 어가지 않을까 뒷짐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르게 하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 결혼 7년 차, 지금까지 남편을 따라 보육원 아이들을 만 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 나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맛있는 음식도 아닌 예 라 (잠16:9). 수님을 전할 때 아이들이 반응하는 것을 봅니다. 나를 이 땅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기에 의심하지 않고 감사 에 보내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진심으로 고백하는 모습을 함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어떤 말씀을 듣게 하시고 깨닫게 하 통해서 아이들은 하나님에 대해 궁금해 하였고 조금씩 마음 8면에서 옵니다 글. 그림 : 나동훈 gomgom2@tgive.org 물 위에 있는 당신 만약 당신의 몸이 물 위에 있고 물속에서 올라오고 싶다면 당신이 할 일은 가라앉지 않는 무엇을 의지하는 것이다. 가라앉는 당신의 무게가 버겁지 않는 무엇에 의지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의 몸이 흐르는 물 위에 있고 그 물속에서 빠져나오고 싶다면 䭔 문득 어린 시절 엄마와 구역식구였던 집사님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픈 몸과 가난한 삶,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 망하지 않고 눈물로 기도하며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구원받은 감격이 현실의 고 난을 이기게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사는 동안 끝까지 함께하시며 보호해 주실 것을 믿을 뿐 아니라 생 을 마감한 뒤 천국에서 영원히 아픔도 고통도 없는 완전한 모습으로 주님과 함께 살 소망을 품고 주어진 인생을 귀히 여기며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䭔 어느덧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4년이 지났습니다. 65세의 생을 마감하기까지 예수님을 믿고 한 교회에서 40년 가까운 신 앙생활을 하며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셨던 아름다우신 어머니를 떠올리면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아픈 몸으로 눈에 띄는 자리가 아닌 남들이 꺼리는 교회식당의 설거지 자리를 최선을 다해 끝까지 감당하셨고 예배를 너무도 소중히 여기셔 서 토요일이면 주일에 입을 가족들의 옷과 헌금까지도 다리미로 다리시며 준비하셨던 어머니, 예배자리에는 늘 일찍 도착하셔 서 간절한 기도로 예배를 기다리시는 어머니의 변함없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봤던 많은 교인들은 장례예배에 참석하여 어머 니의 삶을 떠올리며 귀한 눈물을 흘렸습니다. 당신이 할 일은 흐르는 물에 휩쓸리지 않는 무엇에 의지하는 것이다. 떠내려가는 당신의 무게가 버겁지 않은 무엇에 의지하는 것이다. 䭔 저희 가족이 열린교회에 온 지 8년이 다 되어갑니다. 돌아보면 저희가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서 아름다운 영적 연합을 이 룰 수 있도록 섬겨주신 분들의 사랑의 수고가 있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목사님,전도사님, 구역장님, 권사님, 집사님 들 그리고 선생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한 가족이 설 수 있었습니다. 인생의 가장 깊은 어두움의 시간을 보낼 때 만난 열린교 회는 제게 제 2의 친정입니다 여기서 저는 사랑하는 지체들과 함께 울고 웃고 기도하고 은혜 나누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䭔 한없이 부족한 자이지만 어머니와 열린교회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삶을 배웠기에 그 사랑에 감사하며 조금이나마 교회와 이웃 그리고 세상에 유익을 주는 여생이 되길 소망하며 주님 뵙는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저의 자리를 지킵니다. 당신이 가진 것이 아름다움, 명예, 부, 그리고 권력 그 무엇이든 간에 가라앉거나 떠내려갈 가변성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불변성에 의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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