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학회제 32 회정기학술대회 웹출판의현황과과제와전망 일시 : 2016 년 12 월 16 일 ( 금 ) 오후 4 시 ~ 6 시 장소 : 출판문화회관 社團法人韓國出版學會

한국출판학회제 32 회정기학술대회 - 일시 : 2016 년 12 월 16 일 ( 금 ) 오후 4 시 ~ 6 시 - 장소 : 출판문화회관 * 개회 김경도총무이사 * 개회사 윤세민회장 웹출판의현황과과제와전망 - 사회 : 김진두 ( 서일대학교교수, 본학회학술이사 ) - 발제 : 이승환 ( 한림대학교교수 ) - 토론 : 김철범 ( 건국대학교외래교수 ) 윤재준 ( 서울디지털대학교교수, 본학회기획이사 )

목 차 발제. 웹출판의현황과과제와전망 / 이승환 ( 한림대학교교수 ) 7 토론 1. 웹소설의과제 / 김철범 ( 건국대학교외래교수 ) 27 토론 2. 인터넷기술과디지털생태계변화에대응한출판 / 윤재준 ( 서울디지털대학교교수, 본학회기획이사 ) 29

웹출판의현황과과제와전망 이승환 한림대학교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1. 서론 2015 출판산업실태조사에따르면국내출판사매출규모는 2014년기준 4조 2,307억원으로이는전년대비 2.1% 감소하여출판산업의불황을보여준다. 출판분야별로는학습지출판이매출 1조 5천억원으로가장높은비중 (36%) 를차지하였고, 교과서및학습참고서 (9천 7백억원, 23%), 일반단행본 (8천억원, 19%), 전집 (5 천 8백억원, 14%), 학술 / 전문서 (2천 2백억원, 5%), 아동도서 (1천 5백억원, 3%) 순으로나타났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5 출판산업실태조사, p.76) 종이책출판시장은경기불황으로소강상태인반면전자책시장은소폭성장세가이어졌다. 그러나출판산업전체에서전자책매출은여전히미미하다. 2014년기준전자책시장규모를전자책유통사업체의매출을통해추정한결과약 1,004 억원 ( 통신사, 포털사포함경우는 1,200억원 ) 으로나타났다. 분야별로는웹소설을포함한장르문학이 59% 로많은비중을차지했으며일반분야는 41% 를차지하였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5 출판산업실태조사, p.79) < 표 1> 2014년유통한전자책의종수 유통종수 유료판매량 무료판매량 사례수 종수 사례수 종수 사례수 종수 전체 (26) 62,027.6 (6) 409,322.8 (3) 27,717.3 주력유통 분야별 장르문학일반문학 (12) 53,913.3 (3) 801,884.3 (2) 25,250.0 (14) 68,982.7 (3) 16,761.3 (1) 32,652.0 출처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5 출판산업실태조사, p.254 7

전자책유통사가 2014년유료로판매하거나무료로유통시킨전자책종수는평균 6만 2,028종으로나타났다. 주력분야별로살펴보면, 일반분야주력유통사가 6 만 8,983종으로가장높게나타났다. 전체평균유료판매량 40만 9,323부가운데장르문학주력유통사가 80만 1,884부, 일반분야주력유통사가 1만 6,761부로큰편차를나타냈다. 무료판매량은평균 2만 7,717부로일반분야주력유통사가 3만 2,652부로상대적으로높게나타났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5 출판산업실태조사, p.253-254) 출판산업실태조사에서도장르문학주력유통사를일반문학주력유통사와구분할정도로장르문학유통사는특징이있다. 가장큰특징은통상장르문학으로많이불리우는웹소설전문유통사들은웹소설작가들이직접자신의작품을업로드할수있도록하여셀프퍼블리싱이가능하게한다는점이다. 셀프퍼블리싱 (self-publishing) 은작가가출판사를거치지않고직접, 기획, 편집, 출판까지마쳐유통하는것으로개념화할수있다. 4조원이넘는출판산업매출과비교해서전자책은약 1천억원정도로존재감이작다. 하지만전자책분야에서웹소설을중심으로한셀프퍼블리싱의한장르인웹출판은눈부시게성장하고있다. 업계에서는웹소설전체시장을 2015년의경우 1,000억원으로보고, 2016년의경우 2,000억원, 2017년 3,000억원대로예상하고있다.( 김환철, 2016.12.9.) 향후전자책유통업의발전가능성에대해, 전자책유통사의응답자들은 2014년 (100 기준 ) 대비 3년후 (2017년) 에는 179.4로예측하여발전가능성을상당히낙관하는것으로나타났다. 이러한웹소설분야유통사의자신감은이미 3년전조사인 2014년도조사에서도나타났다. 주력유통분야별로살펴보면장르문학주력유통사의경우 3년후전자책유통업의전망을 198.7로응답하여향후전자책산업의성장잠재력을높게예측하는것으로나타났다. < 표 2> 전자책유통업의발전가능성 구분사례수 3 년후 (2017 년 ) 전체 (26) 179.4 주력유통분야별 장르문학 (12) 198.7 일반분야 (14) 162.9 출처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5 출판산업실태조사, p.259 8

< 그림 1> 업체별웹출판작품보유현황 ( 김수량, 2016.12.9.) 장르소설 ( 문학 ) 이라는명칭은누가처음부르기시작하였는지불분명하지만장르소설은로맨스, 판타지, SF, 추리소설, 무협소설등을모두아울러일컫는말로쓰인다.( 이문영, 2015) 네이버웹소설서비스의등장이후현재는웹소설이많이쓰이는편이다. 개인들이출판사를통하지않고웹소설을직접연재할수있도록하고, 판매까지해서유통사와수익을배분할수있는한국적시스템을 웹출판 이라명명할수있다. 웹출판을이해하기위해서웹소설의발전을먼저고찰하고현재시장에서유력한웹출판플랫폼을비교한다. 이후웹출판의과제와전망을제시한다. 2. 웹소설과웹출판의발전 1) PC 통신시대 웹소설의기원은 1990년대중반부터발생한판타지팬덤에서찾을수있다. 당시에는 PC통신연재에서정식적인출판으로넘어가는발판이만들어지기시작한시대였다. 이용자들이 VT 통신망을중심으로하이텔, 나우누리등의 PC통신서비스에서소설을연재하기시작하였다. 웹이상용화되기이전이어서 PC통신용전용모뎀을통해서 PC끼리데이터를주고받던환경이었다. 당시에는다양한명령어를통해서각게시판에들어갔고, 송수신할수있는데이터양이크지않았기때문에용량이그림과동영상보다는압도적으로적은텍스트위주가되었다. 그렇기에텍스 9

트로만들어져이용할수있는 TRPG, 한국의자생적인무협소설등으로인하여서서히판타지소설에사람들이관심을가지기시작하였다. 당시판타지라는것이생소하기짝이없는한국에서 던전앤드래곤시리즈 나 소드월드 RPG 같은 TRPG 문화, 슬레이어즈, 로도스도전기, 은하영웅전설 같은일본의초기라이트노벨, 울티마, 위저드리, 드래곤퀘스트 같은게임을통한판타지문화의수용, 1994년용대운의태극문을시작으로일어났던일련의신무협열풍, 반지의제왕, 드래곤랜스 등영미문학의영향이두루섞여팬덤이태동하기시작하였다. 1993년작가이우혁이하이텔의 SUMMER란에처음으로퇴마록의연재를시작하였으며, 1994년 1월처음책으로발간되었다. 이후국내편, 세계편, 혼세편, 말세편의 4부와해설집이출판된다. 여세를몰아 1998년퇴마록이라는동명의제목으로영화화되나, 책만큼의인기는끌지못하였다. 이영도는 1996년말부터하이텔에 드래곤라자 를연재하기시작하였다. 연재과정중 100만히트가넘는조회수를기록하였으며, 이를민음사출판그룹의황금가지를통해출판하게된다. 이소설이후한국의판타지소설의집필과출판이급증하였으며판타지의붐이라고할정도의큰이슈가일어났다. 2) 대여점시대 1990년대후반초고속인터넷이널리보급되기시작하면서, PC통신은사양길에접어들기시작하였다. 각가정마다초고속인터넷이보급되면서각 PC통신들은문을닫기시작했다. 2004년에천리안이문을닫고, 2007년에는하이텔도문을닫았다. 웹의등장에연재환경이크게요동치기시작했다. PC통신이황혼기를맞으면서판타지소설이연재되는공간은별개의인터넷웹사이트로진출하였으며, 조아라와문피아같은기업형대형웹소설사이트가나타나고여성소설팬들은다음과네이버웹소설카페로들어가게되었다. 조아라, 문피아, 웹소설카페들과더불어라니안, 삼룡넷등의중간규모의팬클럽사이트또한나타났지만어디까지나팬사이트의영역을뛰어넘지못했기때문에이러한사이트들은점차몰락하고작가팬클럽이중심이된팬커그정도만명맥을유지하게되었다. PC통신과는다르게, 초고속인터넷은정액제로대부분의가정에서무리없이사용할수있게되었다. 또한 PC통신과는다르게웹사이트에접근이굉장히쉬워졌고, 장르소설에대한붐이매우크게일어나기시작했다. 그렇기에많은사람들이작가의길에뛰어들기시작했고함량미달의작품들이우후죽순처럼나타나기도했다. 10

이후대여점이전국에폭발적으로늘어나기시작하면서, 만화, DVD와동시에웹소설은대여점의주력콘텐츠가되었다. 웹소설팬덤에열성적인독자들을제외하고대부분의독자들은책을구매하기보다는대여점에서책의 1할가격으로대여하는방법을택하였다. 대여점전성기시절에는출판되는모든웹소설을내용검수없이들여놓아도무조건책값이상의대여료를받아낼수가있었다. 대여점에증가로판매부수가줄어들었지만이는출판사와작가의입장에서완전히마이너스인존재는아니었다. 대여점의숫자만큼보장부수가존재하기때문이다. 아무리내용의질이떨어진다고하여도판매한대여점의숫자만큼책의인세는받을수가있다. 출판사의입장에서도마찬가지였다. 내용의질과마케팅을생각하지않아도책의권수만많으면수익을낼수있었다. 대여점의숫자는 1990년중반에 1만 2천여개로절정을찍었다. 출판사입장에서는그대여점에서전부팔아주어도 1만 2천부가보장되는것이다. 그렇기에출판사는내용검수와기획을포기하고인터넷연재중에서조회수가많은작품을그대로출판하여대여점에공급하였다. 전업작가들도비판을무시하고책을찍어내기시작했다. 시리즈의권수가많아지면많아질수록이득이기때문이다. 대여점의몰락은정해진수순이었다. 장르소설을취급하는대부분의출판사와작가들은더이상작품의질을높이려고노력하지않았다. 자기복제에가까운소설이라고하더라도독자들은대여점에서대여를하게되고, 대여점은출판사로부터책을구매했다. 작가들이상업적인성과를원하여소설을쓰기시작했기때문에새로운시도를꺼리는경향이생겨났다. 기존의성공작들의요소를그대로따와서조금만내용을변경해도충분한상업적성과를거둘수있었기때문이다. 이는서점위주의성과경쟁이라면불가능한상업체계였지만대여점이기에가능한일이었다. 이른바 양판소 가대거등장한다. 양판소는 ' 양 ' 산형 ' 판 ' 타지 ' 소 ' 설의약자다. 강렬한개성이나깊은내용없이정형화된판타지소설을비하하는단어이다. 판타지소설에서자주나온식상한설정들을이것저것차용해서그설정과소재에대한분석없이아무렇게나써서인터넷에연재해대여점에대량으로공급하기에붙여진단어다. 이런부류의판타지소설들이대여점에많았기때문에소수의질좋은작품들도같이매도되는상황이펼쳐졌다. 점점독자들이대여점에발걸음을돌리기시작했다. 자기복제와제대로내용검수조차되지않은소설. 특히몇몇출판사는교정교열작업조차거치지않고출판을했다. 종이의질또한점점낮아졌으며웹소설의가치는수직하락하였다. 그렇기에작가들은아예책을판인세로수입을내는것이아니라, 자신의저작물을불법으로업로드한불법업로더들에게받는벌금으로수입을내는경우도생겼다. 11

결국대여점은수익이악화되어숫자가점점줄어들기시작했고, 덩달아장르소설의보장부수까지떨어지기시작했다. 이런이유때문에점점웹소설전업작가는성립이불가능하게되었다. 몇몇서점에서도판매되는작품을제외하고한권을판매해도제대로된수익을내는것은불가능하게되었다. 3) 미국의경우 2000년전후로미국에서전개된온라인소설의가능성은우리와다른양상을보였다. 미국의유명작가스티븐킹 (Stephen King) 은 Riding the Bullet이라는소설을사이먼셔스터사와합작으로 2000년인터넷에공개하며온라인소설의가능성을열었다. 이소설은 $2.50에인터넷에서다운로드받게하여발매첫날에만 40만명넘게다운로드받는대성공을이루어세계최초의매스마켓전자책으로여겨진다. 스티븐킹은같은해에 The Plant를독자적으로온라인연재하기시작했다. The Plant는출판사와이익을나눠갖지않고작가가직접출판한첫번째책이된다. 그는독자에게 chaper당 1달러를받기로하고연재를시작하였으나이용자대부분이돈을내지않고다운로드만하자 2001년 3월온라인연재를중단한다. 아마존에서 2007년 11월 1세대킨들전자책단말기를처음판매시작한이후킨들이많이보급되면서아마존이미국전자책시장을지배하게되었다. 아마존은킨들판매와동시에아마존은 Kindle Direct Publishing(KDP) 이라는전자책출판서비스를시작하였다. KDP는독립작가나출판사가직접킨들리더기나킨들앱용전자책을출판할수있는시스템이다. 작가들은문서파일을직접올릴수있고 $0.99에서 $200.00까지가격을매길수있다. 아마존은작가나출판사에게판매된금액의 70% 를제공한다. 많은미국의작가들은아마존을통해자신의작품을판매하기시작한다. 4) 유료연재소설플랫폼시대 2010년전후로국내문학계는인터넷연재붐이일었다. 2009년경유명작가들의잇따른온라인소설연재로인터넷이본격문학의새매체로부상했다. 박범신작가의 촐라체 연재를시작으로가속화된인터넷연재는공지영, 정이현작가등으로이어졌다.( 동아일보, 2009.3.4.) 황석영, 문희경같은다른문인들도동참하며인터넷에먼저장편소설을연재하고출판하는경우가많이생겼다. 하지만인터넷연재가수익과직접연결이되지못하자작가나출판사모두열의를잃었다. 12

< 표 3> 2010 년인터넷연재장편소설 출처 : 동아일보 2010.1.10. 문하계의온라인연재중단과달리웹소설은 " 온라인대여 " 와 " 유료연재 " 등을지원하는전용플랫폼들이등장하게되며성장을하게된다. 온라인대여는말그대로전자책을대여해서일정기간볼수있는것으로, 대여점시장에서책을빌리는것과비슷했지만대여수익이작가에게도돌아간다는장점이있다. 유료연재는싼가격으로연재분을결제해서볼수있는제도로, 건당 100원이라는싼가격으로어필하는데성공하여시장에안착하게되었다. 이후유료연재는여러수익모델이나왔는데, 문피아, 북큐브등지에서하는건당 100원의유료연재부터시작해서, 네이버웹소설의선행유료연재, Yes24 또는허니앤파이의본방사수유료연재, 조아라나노블스퀘어의정액제유료연재등의여러방식이등장한다. 국내에서웹소설이인기를끄게된배경에는웹소설작가들의무한경쟁이원동력이다. 앞서성공사례인웹툰작가들의경쟁시스템과유사하다. 예를들어네이버는 도전만화 체계를확립해아마추어웹툰작가들의투고를유도하며네이버를방문객들의평가를받게한다. 많은조회수와추천을받으면 베스트도전 에올라가편집부의평가를받는다. 이러한경쟁을통해웹툰후속작가군을양성하고있다.( 이승환, 2015) 도전만화 코너나 웹툰리그 같은일종의오디션프로그램을통해사용자로부터사전평가받은작품을정식연재코너에게재하는방식을취함으 13

로써 사용자지향성 을강화했다.( 박석환, 2015) 웹소설플랫폼들은랭킹, 인기투표등을통해작가들이작품의평가받도록하고있다. 이미작가들은독자들에게선택이되어야만돈을벌수있기때문에작품을가지고치열하게경쟁한다. 대규모웹소설플랫폼들이경쟁하게됨에따라작가와작품에대한수요가급증하였다. 메이저플랫폼인조아라, 문피아, 네이버웹소설등은모두한번이상공모전을열었다. 유료연재가된상황에서는이제플랫폼자체가시장이기때문에플랫폼이콘텐츠를만들어내는작가들을잡아야하는시기가왔다. 질좋은작품과뛰어난작가들이많으면많을수록좋다. 그렇기에플랫폼들이이제는출판사처럼공모전을열고작가들을자신의플랫폼에품으려고노력한다. 웹소설플랫폼성공의또다른이유에는다양한과금체계도입에있다. 전자책은종이책과달리다양한구매모델의개발이가능하다. 예를들어정액제, 대여, 무료, 중고모델등은전자책의배포한계비용이제로이기때문에시도될수있다. ( 이승환, 2014) 이중에서도정액제가웹소설매출확대에큰역할을하는것으로여겨진다. 웹소설의특성상소장의의미보다는소비에더중심을두는경우에는정액제가이용자들에게더어필한다.( 이은호, 2014) 현재웹소설플랫폼들은정액제, 편당과금제뿐만아니라미리보기, 쿠폰등다양한시도를하고있다. 특히 100원, 200원의소액결제를유도하여이용자베이스를넓히고있다. 무엇보다중요한웹출판성공요인중하나는웹소설장르에대한탄탄한매니아층의존재이다. 장르소설을원하는독자들은줄곧존재했으며다만보이지않았을뿐이었다. 아니, 보려고하지않았을뿐이다. ( 이문영, 2015, p.45) 사실새롭게등장하는장르소설작가들의대다수는웹소설의열혈독자에서시작되었다. 독자증가율보다매출액증가율이훨씬더크다는사실은매니아층의작품구매가집중적으로이뤄진다는것을뜻한다. 3. 웹출판플랫폼 현재주요웹출판플랫폼은조아라, 문피아,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웹소설등 4 개로볼수있다. 14

< 표 4> 주요웹출판플랫폼비교 과금체계등단방법강세콘텐츠작가관리여부 조아라노블레스 조아라프리미엄 문피아유료연재 네이버웹소설 네이버 N 스토어 카카오페이지 정액제 편당과금제권당과금제 편당과금제권당과금제 미리보기 편당과금제권당과금제 미리보기 제한없음 제한없음 ( 사이트신청 ) 제한없음 ( 사이트신청 ) 챌린지리그출판사요청 현대판타지성인컨텐츠 현대판타지 현대판타지스포츠 로맨스 불간섭 최소간섭 최소간섭 담당편집자배정 출판사요청현대판타지출판사편집 출판사요청 현대판타지로맨스 출판사편집 1) 조아라 조아라는 14만명의작가가활동하며일평균연재수가 2,400편이고 42만개의작품을보유한국내최대의웹소설플랫폼이다. 회원수는 110만명으로일평균 860만건을이용하고있다. 작품의 92% 는모바일로이용하며, PC 이용은 8% 에불과하다.( 김수량, 2016.12.9.) < 그림 2> 조아라연평균매출 / 회원수현황 ( 김수량, 2016.12.9.) 15

< 그림 3> 조아라과금체계 ( 김수량, 2016.12.9.) 흔히조아라와문피아를장르문학사이트계의양대산맥으로부르기도한다. 조아라는유조아시절부터대여점에서출판된판타지소설의반은이사이트에서배출하기도한약 15년가까이유지된연재사이트이다. 조아라는장르소설시장에서가장먼저유료연재를성공시킨사이트이다. 노블레스 라는시스템을구축하여그시스템안에서연재된글을일정이상의금액을지불하면정해진기간동안무제한으로볼수있게하는정액제과금방식을채택하였다. 조아라노블레스는최근 3년-4년동안급격한성장을이룩하여작가의월최고수입이 1천 7백만에이르게되었다. < 표 5> 조아라노블레스이용권 ( 정액제 ) 이용권종류 금액 이용권종류 금액 노블레스 1일 2,400원 로맨스장르전용 1일 1,500원 노블레스 3일 4,900원 로맨스장르전용 3일 3,000원 노블레스 30일 24,900원 로맨스장르전용 30일 17,000원 노블레스 60일 39,900원 로맨스장르전용 60일 23,000원 노블레스 90일 49,900원 로맨스장르전용 90일 27,000원 노블레스야간이용권 노블레스야간 1일 1,200원 노블레스야간 30일 13,300원 정액제시스템은여타다른유료연재와는약간다른집계방식을가지고있다. 우선총조회수대비, 개별조회수비율로정산하게되는데, 노블레스란에서나온총조회수에서몇 % 의조회수를가지고있느냐로결정되게된다. 또한조회수의비율뿐만아니라원고료쿠폰또한정산하게된다. 16

원고료쿠폰은독자가정액제를구매할때에그금액의일부를쿠폰으로변경시켜준다. 그리고아프리카의별풍선과같이독자가마음에드는작가에게그쿠폰을줄수가있다. 작가는조회수뿐만아니라원고료쿠폰을통해서도수익을얻을수가있다. 좋은질의소설을쓰는작가는조회수보다원고료쿠폰의수익이더크기도하다고알려졌다. 프리미엄작가정산금은월단위총매출에서작가에게 50% 선분배하고나머지금액을조아라운영비, 결제수수료, 대손금및환불금등으로사용된다. 조아라노블레스는글을쓰는데커다란제한이따로없다. 무료연재와같이글을시작하는것이가능하며, 별다른심사과정없이그대로쓸수가있다. 또한조아라측에서커다란간섭이없기때문에연재중지에대한사이트측에서주는페널티가거의없다. 조아라에서는노블레스뿐만아니라프리미엄이라는편당과금시스템도있다. 그러나이분야는노블레스에비해서크게성장하지도않았고, 커다란수익을내는작가도많지않다. 편당과금제는조아라보다문피아가대부분을선점하고있는형편이다. 조아라는창작활동지원자상위랭킹 120명의작가에게월 100만원의수익을보장하는 '120-100' 프로젝트를 2년째시행하고있다. 조아라이수희대표는 " 수익창구가종이출판물에국한됐던 2000년대초반과달리모바일플랫폼이구축되고수익모델도다양해지면서이를업 ( 業 ) 으로삼고자하는작가지망생도늘어가는추세 " 라고했다.( 조선일보, 2016.7.8.) < 그림 4> 조아라와문피아웹소설작가입력창 17

2) 문피아 문피아의시작은금강 ( 현대표김환철 ) 등의무협소설작가들을중심으로 2002년에오픈한 Go! 무림이란사이트였다. 판타지가대부분이었던조아라와는달리무협소설독자들의연령대가높다는점이달랐고, 자유연재란 / 작가연재란분리등여러가지관리가이루어졌다. 이후판타지작가 / 독자들을대거받아들여이름을고무판으로바꾼후 2006년에문피아로상호변경한뒤 2013년유료서비스를시작하였다. 문피아는현재회원수 45만명, 일일방문자 50만명을기록하고있으며 31,000명의작가들이활동하고있다. 문피아의총작품수는 6만권, 연재글수 70 만편을보유하고있으며독점작품수 2만권, 매월신규작품만 2천7백편이상이다.( 김한철, 2016.12.9.) < 그림 5> 문피아매출규모 ( 김한철, 2016.12.9.) 조아라와는달리문피아는기본적으로편당과금제도를실시하는것이특징이다. 이는한편을보는데금액을지불하거나, 한권을보는데금액을지불하도록만들어놓았다. 문피아에서만연재하도록제약을거는독점과다른사이트에서도연재할수있는비독점이있는데, 독점은수익의 6할이작가에게 4할이문피아에게분배되고비독점은작가에게 5할이, 문피아에 5할이분배되도록되어있다. 그리고조아라노블레스처럼정액제사이트에서연재되고있는소설을연재하는것은불가능하다. 문피아에서연재하기위해서는일단책한권인 13만자정도의분량을준비하지않으면신청이불가능하다. 그리고유료연재신청란에유료연재를신청하면된다. 18

글의내용을크게제한하지는않으나, 지나치게선정적인내용이나미풍양속을해 치는그런내용은제한받는다. 그리고글의수익을위하여 1 권분량은무료로공개 하는것을권장하고있다. 3) 네이버웹소설 네이버웹소설은네이버웹툰과는달리그렇게커다란영향력을가지고있지는않다. 하지만점점커가는장르시장을외면할수는없기에네이버측에서지속적인투자를진행하고있다. 크게웹소설과 e북시장으로나뉘게되는데, 어느측이던네이버는앞서말한두사이트와는달리참가자체가굉장히까다롭다. 네이버는콘텐츠판매사이트인네이버 N스토어 (nstore.naver.com) 를운영한다. 네이버 N스토어는 e북, 만화, 장르소설, 영화, 방송 등 5개의메인메뉴로구성되어있다. 일반단행본도서의전자책판매는 e북에서하고웹소설은장르소설코너에서판매하고있어서두영역을나누고있다. 일단 e북시장은출판사없이개인으로연재하는것은거의불가능에가깝다. 네이버는 N스토어와별도로웹소설 (novel.naver.com) 과네이버웹툰 (comic.naver.com) 을운영하고있으며웹소설은네이버웹소설에서주로판매된다. 웹소설로등단하는방법은크게세가지로나뉘게된다. 인지도있는기성작가의작품, 공모전의입상, 그리고 챌린지리그 에서뽑혀올라오는작품이다. 챌린지리그는아마추어작가들이무료로연재를하는공간이다. 그중에서네이버측이판단하여정식웹소설로연재할수있는권한을부여한다. 즉챌린지리그에서어느정도성과를거두지않으면네이버웹소설에서수익을내는것은불가능하다. 챌린저리그에서 1위를한다고해서무조건웹소설연재를할수있는것은아니다. 앞서언급한두사이트와는달리네이버는안정적인연재여부를굉장히중요시한다. 작가의사정이불투명하여불안정한연재를하게된다면계약자체가불가능할수도있다. 네이버웹소설의수익은크게두가지로네이버측에서주는연봉과그리고미리보기시스템으로거둔수익이다. 2년전부터활성화된미리보기시스템은일정연재주기이상의분량을돈을지불하고앞서보는것으로구매하려면 300원, 일주일간대여하려면 100원을지불해야한다. 그중에서약 6할에달하는수익을작가에게부여한다. 앞서두사이트보다는수익이약간적으나, 고정적인수입을얻을수있으며국내최대포털사이트라는점을감안하면더나아질가능성도있다. 19

4)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에서제공하고있는어플리케이션으로웹툰과웹소설, 각종실용서적등을연재, 판매를서비스하고있다. 2016년 4월 15일기준으로누적가입자 832만명, 누적열람건수 60억건을기록했다. 앱다운로드횟수가 1천만을넘어갔으며, 1천 128개협력사를통해콘텐츠를확보하고있다. 2013년 4월 9일에처음으로서비스를시작하였지만, 처음부터웹소설과웹툰을주로서비스하고있지는않았다. 처음에는각종콘텐츠개발자들이자유롭게모바일콘텐츠를올릴수있는오픈마켓으로설계되었다. 하지만이용자들에대한홍보부족등으로크게사용되지는않았다. 2014년 4월 21부터웹툰, 웹소설무료서비스를시작하면서, 상황이크게변화하였다. 달빛조각사 와같은인기작들을기반으로하여, 카카오톡이용자들에게아이템을제공하는등잠재이용자들을향한적극적인마케팅으로많은이용자수를확보하였다. 덕분에현재는전자책시장의커다란한축을담당하고있다. 카카오페이지의웹툰과웹소설은본사에서관리하고있는연재소설과각종출판사에서서비스를제공하고있는 기다리면무료 그리고단행본들이있다. 이들은네이버 N스토어와같이작가개인이콘텐츠를개시할수는없으며, 반드시협력업체를통해서만콘텐츠를업로드할수가있다. 웹소설이대세가되면서등단경쟁도치열해지고있다. 네이버에따르면네이버웹소설에서고정원고료를받고활동하는정식연재작가는 160여명이다. 정식연재작품 197편중 64편은종이책으로출간됐고, 박보검 김유정주연의 KBS 드라마 ' 구르미그린달빛 ' 처럼드라마 영화화를앞둔작품도 11편에이른다. 네이버는정식연재외에회원누구나자유롭게글을올릴수있는 ' 챌린지리그 ', 챌린지리그에서독자의지지와성원을받은작품을따로선별한 ' 베스트리그 ' 를운영한다. 한달평균 ' 챌린지리그 ' 에올라오는 9000여편의웹소설중 ' 베스트리그 ' 로승격되는작품은 50~60편선이다. 이작품들에서독자가돈을내는유료화가발생한다. ' 백작과의기묘한산책 ' 을쓴유세라 (25) 작가는 " 톡톡튀고, 가볍게치고빠지는웹소설만의문법으로트렌디한작품을써내는것이등단의관건 " 이라고했다.( 조선일보, 2016.8.7.) 20

4. 웹출판과제 향후발전을위해서관심을가져야하는몇가지과제가있다. 웹출판에서가장문제점중에하나로꼽히는것은콘텐츠, 즉웹소설의질에대한의문일것이다. 이는순문학쪽에서장르문학이라낮춰부르던전통과도관련된다. 콘텐츠의질에대한정확한기준설정은사실불가능하다. 기존문단의등단시스템과출판에있어서 출판사 가작가를발굴하고작가의작품을세심하게편집하는게이트키핑과정이콘텐츠의질을최소한담보하는시스템이었다. 중간에출판사이역할이사라지는웹출판의경우는누구나가작가가될수있는출판의자유화를가져왔지만역으로이는질에대한논란을피할수없는구조이다. 현재상황은웹출판은거의완전한자유경쟁체제이기에이용자가콘텐츠의질에대한키를가지고있다고보아야할것이다. 객관적으로도좋은콘텐츠가많은호응은얻는것이최선이지만덜좋은콘텐츠, 혹은불량콘텐츠라도이용자들이선택을많이하면웹출판시작에서이런작품들은퇴출되지않는다. 특히선정성문제는웹툰과더불어웹소설이조심해야할문제이다. 다양한방식으로스토리를소비하는욕구를인정하고경쟁을통해좋은콘텐츠가더선택받는생태계로의발전을위햐웹출판이해당사자모두노력해야한다. 콘텐츠측면에서공식적으로연구된것은아니지만표절의심작품들이발견되는경우가있다. 히트작이나오면제목의단어를자신의제목에포함하는작품들이등장하는경향이있다. 스토리라인의변형이표절로의심받을만한작품들도때로존재한다. 표절의심에관한한웹소설플랫폼은관여하지않는정책을펴고있다. 웹출판의규모가커지고작가와독자수가많아짐에따라창작을핵심가치로하는웹소설에서표절문제가대두될가능성도커지기에이에대한대비가필요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6 년 12월 7일시작한스토리움사업을참고할필요가있다.(www.storyum.kr) 스토리움은창작자가스토리를등록하면이를드라마, 게임, 영화등다양한장르의콘텐츠제작자와직접거래할수있는플랫폼으로창작자의아이디어를보호할수있다. 스토리움을활용하면우수한웹소설의드라마, 영화, 게임, 만화등의원천스토리비즈니스에활용될수있을것이다. 웹소설도성장의한계가올것이기에이에대비가필요하다. 현실적인방안의하나가웹출판의해외진출이다. 해외진출로시장확대를도모하는웹툰의경우가선행사례가될수있다. 문피아는중국웹소설플랫폼을통한연재를준비하고있고, 오버드라이브를통한전세계전자도서관에작품을공급할계획이다. 21

네이버는해외웹툰플랫폼 ' 라인웹툰 ' 을영어 중국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등 6개언어로제작해 100개국에서서비스하고있다. 올들어해외사용자수가 1800만명 ( 월사용자기준 ) 을기록해서비스 2년만에국내사용자수 (1700만명 ) 를넘어섰다. NHN엔터의코미코앱도해외에서만 2000만건이다운로드됐다. 카카오는올 7월중국대표적인모바일메신저업체텐센트의웹툰서비스 ' 큐큐닷컴 ' 에웹툰 ' 왕의딸로태어났다고합니다 ' 를수출해일일유료차트 1위에올랐다.( 조선일보, 2016.12.13.) 최근인공지능의발달로구글번역기의성능이나날이발전하고있다. 순수하게사람이처음부터번역하는것보다인공지능의도움을받으면번역비용을획기적으로줄일수있기에인공지능번역을적극활용할필요가있다. 5. 웹출판전망 지난수년간급속도로성장한웹출판은 2016년현재도성장의한계를보이는징조는아직찾기힘들다. 웹출판업계는 2017년에도매출의성장을기대하고있다. 무엇보다웹소설독자의욕구가크고반응이우호적이기에때문에당분간은웹출판이성장세를지속하리라예상된다. 아직전자책시장이활성화되지못한상황에서웹출판의호황과팽창은국내에서 전자책 의의미를웹소설을보는용도정도로축소시킬지도모르는가능성이있다. 전자책전용단말기보급이적고스마트폰어플리케이션으로전자책을보는사람이훨씬많은국내상황에서출판업계는웹출판이전자출판이미지를심각할정도로잠식하지않을방안의모색이필요하다. 작가와독자가직접만나는웹출판의인기는기존출판모델에도장기적으로영향을미칠것이다. 작가와독자의관계는전자책시대더욱긴밀해질것을예상할수있다. 웹출판의경우독자가인기투표나댓글을통해요구사항을저자에게전하여결과적으로피드백을저자에게전하게된다. 이점도의의가있지만향후전자출판은그제작과정에서독자가더능동적으로관여할여지가있다. 미국의경우전자책유통사들과출판사들이책공유와책클럽을통한소셜콘텐츠의확산을시도한다. 적어도두곳이상의출판사에서책을가장먼저읽은독자들이직접편집과정에참여할수있는기능을제공하고있다. 독자들은어떤페이지가좋고어떤페이지가좋지않은지논평할수있는서비스를제공한다. 작가가받아들이면다음판에독자의견이반영된다.( 제이슨머코스크, 2014, p.149) 이것 22

은작가의원고가출판사의편집과정을건너뛰고독자의의견을직접적으로반영하는출판시스템이이미가능하다는것을의미한다. 이는출판사가회피할일이아니라오히려상황에따라서는적극활용해야할바가될수도있다. 독자들이제작과정에적극참여하면독자가원하는것이무엇인지를정확하게알게될것이기때문이다. 이를빅데이터분석과소셜미디어등과결합한다면이른바디지털마케팅을통해책제작과유통의효율성을높일수있기에일반단행본의전자책출판에시도할만한가치가있다. 최근인기웹소설작가중에는독립적으로활동하는작가도있지만 매니지먼트 사나 에이전시 에속하여활동하는작가들이늘고있다. 현재가장큰웹출판매니지먼트회사중하나인인타임은 2013년 9월에설립되어콘텐츠기획, 개발및매니지먼트와전자책출판, 도서출판을겸하고있다. 인타임은 54명의작가와전속계약하고있으며, 112명의작가와는비전속계약을맺고 450종의작품 (4,700권) 을독점매니지먼트하고있다.( 김명국, 2016.12.9.) 웹소설매니지먼트사는출판사는아니지만 ( 인타임처럼출판사를겸하기도한다 ) 편집자 들이있어서소속작가들과긴밀하게협력한다. 이들은작가의작품세계설정부터문장수정까지함께협의하며작품의질을높이려고한다. 비록에이전시비용이들더라도작가의입장에서는작품의질을향상하여시장에서의더큰반응을얻는것이작가의명성뿐만아니라작품매출에있어서도궁극적으로유리하기때문에웹소설매니지먼트사가점점늘고있다. 아직웹소설을중심으로한웹출판모델이일반인이스스로단행본전자책을제작판매하는것의활성화로이어지지는않고있다. 일반인의전자책제작저작도구와판매서비스까지제공하는유페이퍼 (www.upaper.net) 가대표적이다.( 출판사도이용할수있다 ) 관찰에따르면최근웹소설의유행에도불구하고유페이퍼의전자책출판이뚜렷하게다양하게증가한다는느낌을갖기힘들고별변화가없어보인다. 보다파급효과가클수있는셀프퍼블리싱서비스가시작되었다. 한글과컴퓨터의자회사인한컴커뮤니케이션사는개인이나기업, 기관등이직접전자책을제작배포할수전자책독립출판플랫폼인 위퍼플 (www.wepuble.com) 을 2016년 4월오픈하였다. 위퍼블은전자책최신포맷인 epub 3.0을기반으로한고성능저작도구 ' 위퍼블오써 (Author)' 와제작된전자책을저작자가관리 배포하기위한클라우드서비스인 ' 위퍼블클라우드 ', 배포된책을누구나편리하게읽어볼수있는뷰어애플리케이션인 ' 위퍼블뷰어 ' 로이루어져있다. 위퍼블은중국최대 ICT 기업이자디지털출판시장 1위기업인베이다팡정전자와제휴를맺고디지털출판서비스를공동추진하며더나아가일본등아시아지역을연결하는콘텐츠시장을계획중이다. 23

웹출판의성공요인중에하나가다양한과금시스템의제공이다. 기존의편당구매위주의단행본전자책시장과달리정액제구독이활발하게이루어지는곳이웹출판이다. 일반단행본과연재위주의웹소설과같이비교하기는힘들지만 1일구독, 3일구독, 30일구독, 90일구독등정기구독도다양한기간을할인해서구독을유도하는전략이효과를보고있다. 단행본전자책도최근대여제가많이도입되고있다. 비록도서정가제를우회하는전략이라고비난받기도하지만대여제가단행본전자책판매에큰역할을하고있다. 이제과감하게단행본전자책도분책을이용해쪼개서판매하는방법의도입도고려할만하다. 모든단행본에적용하기는힘들지만여행서적, 정보서적등은필요한부분만전자책으로판매할수있는시도가필요해보인다. 전자책의특성상한계비용이제로에가깝기때문에종이책출판에서는시도할수없는다양한방법을시도할가치가있다. 웹출판이라는매우한국적인출판생태계는이미형성되었다. 출판산업이전반적으로불황임에도불구하고웹출판은매년높은성장세를유지하고가까운미래에도성장하리라고예상된다. 하지만전자책산업이활성화되지못한상황에웹출판만이유독호황을누리고있기에이에대한분석이필요하다. 웹출판이전자출판에미치는영향뿐만아니라출판문화와출판산업전반에대한영향을주시할필요가있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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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문 > 웹소설의과제 김철범 ( 건국대학교외래교수 ) 웹소설의과제 현재웹소설은 2013년약 100억시장에서시작하여매년 2배이상의매출신장을하면서 2016년에는약 2,000억원의시장으로급성장하였다. 이러한현상은모바일사용자들의통신환경이 24시간인터넷과연결되어있고, 인터넷속도도빨라지면서기존다운로드방식의콘텐츠소비에서스트리밍과서칭을통한콘텐츠소비로넘어오면서급격하게변하게되었다. 일명스낵컬처라고불리는짧은시간에쉽게즐길수있는콘텐츠들이모바일환경에서소비자들에게각광을받고있는상황이다. 웹툰과웹소설이국내에서이러한스낵컬처의대표적인형태로특히웹소설은 트랜스 + 크로스미디어전환 가능성이큰대규모경제적가치를창출할수있는빅킬러콘텐츠로진화하고있는상황이다. 이러한시점에서웹소설산업이차기콘텐츠시장으로발전하려면다음과같은과제의해결안이필요하다. 웹소설관련제도개선한국출판학회에서출판문화산업진흥 5개년계획수립을위한조사연구에서밝힌바와같이웹소설의경우현재문화산업진흥기본법정의에서출판 인쇄 정기간행물또는디지털문화콘텐츠정의의어느범주에도적용하기가난해한상황이다. 그렇기에출판문화산업진흥법의전자출판물범주를재검토하여미래출판산업을포괄할수있는제도개선이필요하다. 저작권에관한제도적지원웹콘텐츠의경우판권에대한부분이정통적인전자출판콘텐츠에비해느슨한상태이다. 그렇기에창작자들과플랫폼에서서비스되는콘텐츠에대한저작권을보호할수있는제도적지원이필요하다. 콘텐츠가불법복제되는것을근절하고창작자가정당한대가를얻을수있도록공정한웹소설의저작권거래질서확립을위한노력이필요하다. 27

지속적인창작자교육및발굴현재국내웹소설최대플랫폼중에하나인문피아의경우등록하고글을쓰고있는작가가약 3만명이넘는상황이다. 그렇지만이렇게등록된작가중에서정식으로글쓰기와관련된어떠한교육도받지못한작가들이대부분이다. 그렇다보니타인의글과구성을도용하여작품활동을하는작가들도적지않고, 전반적으로웹소설플랫폼에서움직이는콘텐츠의구성이비슷비슷하다는부분도문제점으로제시가되고있다. 이러한문제점을해결하기위해서는 1인창작자들을지원할수있는다양한교육에대한지원이필요하다. 현재정부지원교육사업의대부분은재직자를대상으로하는교육이다보니 1인웹소설창작자들을위한교육지원사업은전무한상태이다. 지식재산권확장을위한산업생태계육성웹소설은앞에서언급한것과같이다양한형태의미디어로확장가능성이높은콘텐츠이다. 그이유는웹소설콘텐츠가짧은호흡과빠른전개로몰입감이높고드라마형식을띄고있어대중화와영상화에적합하기때문이다. 그렇지만이러한근본콘텐츠를드라마및영화산업에서필요로하는상품으로제작하여제공하는산업군이현재국내에는없는실정이다. 현재는대규모투자가가능한드라마나영화산업체에서웹소설중에베스트셀러가된소수의작품을선정하여제작하고있다. 그렇기때문에다양한스토리를가지고있는우수한작품들이선택을받기어려운환경을가지고있다. 이러한환경을개선하기위해서는관련업체에대한지원과교육등을통한새로운산업생태계를육성하여야한다. 28

< 토론문 > 인터넷기술과디지털생태계변화에대응한출판 윤재준 ( 서울디지털대학교교수 ) Ⅰ. 글머리 스마트단말기의보급률이높아지면서기존오프라인콘텐츠시장에서디지털콘텐츠시장으로의전환이확대되고있다. 특히도서, 신문, 만화등이디지털로제작되어온라인을통한이용이편리해짐으로써콘텐츠의디지털화는향후가속화될것으로예상된다. 2016년우리는스스로책을출판하고, 자신의의지에따라책의존재를파악할수있는환경에놓여져있다. 또한책을읽는독자는자신의독서활동을위한자발적, 능동적행동에따라자신이원하는책을발견할수있게되었다. 이처럼출판산업은인터넷환경과매우밀접한연관성을가지고있어, 향후출판산업의발전방향을예측하기위해서는인터넷및인터넷기반의다양한서비스를이용할수있는소셜네트워크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 에대한이해가선행되어야한다. 결국인터넷기술변화에따른네트워크서비스의속성과출판환경의변화를파악함은향후책이라는감성을전달하기위해효율적으로스마트생태계에대응하기위한일환이고출판시장의저변확대를궁극적으로실현시켜나갈수있을것이다. Ⅱ. 출판에대한패러다임의전환 네트워크시장의급성장으로기존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단말기로이어지는단방향적인가치사슬의개념으로는인터넷과이를둘러싼요소들의관계를설명하기어려운상황이다. 생태계는과거하나의지배적사업자 (Dominant player) 에의해주도되는수직적공급체제를설명하기위해사용되었던가치사슬 (Value chain) 에서발전된개념으로사용된다. 29

ICT 생태계는기존의네트워크사업자가주도하여콘텐츠, 플랫폼, 단말기부문이수직적인관계를형성하던수직적생태계에서벗어나망기술 ( 전송속도 ) 발전및단말기의고도화로응용및부가서비스확대에따라무선네트워크와결합하여새로운부가가치를창출하는확장형생태계로변화되어왔다. 앞으로는다양한멀티미디어콘텐츠에대한수요가증가하여콘텐츠제공자의교섭력이확대되는환경으로넘어가는과정에서스마트생태계로진화할것이다. 이제출판산업은콘텐츠 + 단말기 + 소프트웨어기술 + 통신네트워크 4가지요소가작동해서결합하는융합산업이다. 그렇기때문에각각의고유영역은헤게모니가없다. 끊임없이상호영역을침투한다. 출판은출판사만하는것이아니라저자. 작가들이뛰어들고, 언론사. 기타콘텐츠업체도뛰어들고콘텐츠를생산하는모든분야등, 지금빠르게재편되고있다디지털기술의발달은과거아날로그시대의물질로이루어지던교환과소통의창구를디지털로전환시켜왔다. 대표적인커뮤니케이션플랫폼으로자리매김한소셜미디어는기존의수동적으로이뤄지던일방적인소통이아닌상호작용이가능한능동적인개방형매체로점차관계의중요성대두되고있다. 소셜미디어가활성화되기시작한 2010년을기점으로전세계에서발생되고있는사회변화와관련된대중심리현상은서로간의관계형성을통한 보이지않는 커뮤니케이션으로느슨한구조에서강렬한메시지 / 관계형성을이어왔다. 즉인터넷기술기반의출판시장의변화는종이책기반의폐쇄형출판에서디지털기반의개방형출판으로 ' 패러다임전환 ' 을의미한다. Ⅲ. 소셜미디어와플랫폼중심의출판 구글,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등출판산업과거리가있는플랫폼에서출판콘텐츠에관심과투자를이어오고있다이젠전통적인출판사와서점을통하지않아도책과사람이연결되는새로운출판생태계로진화되어왔다. 이와같이플랫폼사업자들은디지털데이터가기반인전자책에대한관심과투자를지속해왔는데, 대부분소셜미디어와연결해서부가가치를창출하기위한노력에집중되고있다. 여기에산업전반에서 예측 으로엄청난양의데이터에수학을적용해확률을추론하려는빅데이터에대한연구와노력을지속하여왔다. 아마존은우리에게맞는책을알고리즘을통해추천해주고, 구글은가장적절한웹사이트부터순서대로보여주고있다개인의구매이력을통한독서성향분석을통해개인화 맞춤화된도서 30

추천서비스이용이가능하다. 이처럼독자는디지털미디어시대에서빅데이터기 술을기반으로한다양한서비스를제공받고있으며다양한디바이스를이용한독 서참여가가능해졌다. 앞으로체계적으로구축된내부데이터는외부의연관데이터들과연결되면서 생각지도못한 콘텐츠서비스와마케팅채널을만들가능성이높아짐으로써소셜 미디어를통해독자들이참여하면서상상력을더욱증가시킬것으로예상된다. 최근사회관계망과관련한 연구들은사회관계망이개인의특정행위에영향을 미치며그행위는다시개인의사회관계망에영향을미치는순환구조를제시하고 있다 (Portes, 1998). 1) 사회관계망은개인이특정활동을하는것을자극하며 (Van & Van,2009), 특정 활동은또한사회관계망을형성시키게한다 (Longio & Cart,1982). Kyle & Cick(2002) 2) 다수의독자들은출판사와유통사의푸시 (Push) 형광고와추천에의존 하지않고자발적으로도서검색, SNS 를통한지인추천, 큐레이션 (Curation) 서비 스등을통해책을발견하고선택적으로구입하고있다. 저자의적극적인소셜미디어활동과출판사와유통사의협력활성화를통해소셜 미디어를이용해불특정다수의독자들과직접적인커뮤니케이션이가능하다. 블로 그, 팟캐스트, 북콘서트등저자의다양한온 오프라인활동은출판마케팅의대세로 부각되면서소셜미디어와 1 : n 로연결해야마케팅의효과가더욱커지고있다. 책을다루는매체수가점점줄어들고있고, 스마트한저자와독자들의움직임에 대해출판사와유통플랫폼의관심이높아지고있다. 따라서시장에서주목할만하 고영향력있는독자, 즉인플루언서는누구이며, 저자들의활동에따른마케팅의 성과에더욱민감해져야한다. 최근콘텐츠시장에서는 융 복합화, 즉콜라보레이션 (Collaboration) 이주목받고 있다. 즉, 콜라보레이션을통한다른기업과의공동작업으로기존의익숙했던제품 이새로운형태로재탄생할수있다는장점이있기때문이다. 현재콘텐츠시장에서는하나의콘텐츠를통해다양한서비스를창출해내는 OSMU(One Source Multi Use) 와더불어콘텐츠를기반으로이종산업간의제휴를 통해콘텐츠를활용한다양한서비스가출시되고있다. 특히, 다양한콘텐츠를보유 하고있는미국이나일본의콜라보레이션은기획단계에서부터서비스출시까지유 기적인마케팅이활발하게이루어지고있다. 1) Portes, A. (1998), Social capital: Its origins and applications in modern sociology, Annual Review of Sociology, 24, 1-24. 2) Longino, C. F., & Kart, C. S. (1982). Explicating activity theory: A formalreplication. Journal of Gerontology, 37(6), 713-722. Kyle, G., & Chick, G. (2002). The social nature of leisure involvement.journal of Leisure research, 34(4), 426-448. 31

콜라보레이션의난이도및효과분석 에따르면동종산업및동종플랫폼이난이도와효과가가장낮은것으로나타난다. 반면, 이종산업과이종플랫폼이결합할수록난이도와효과가높아지는것으로평가되었다. 가깝게우리에게익숙한출판과영화의콜라보레이션의사례인 ' 스크린셀러 ' 이다. 한국영화의경쟁력과흥행의저력의밑바탕엔영화로제작돼주목받는원작소설, 또는흥행한영화를소설화한 ' 스크린셀러 ' 작품들이있다이런혁신적인접목은디지털퍼블리싱영역에서산업의지형을변화시키기도한다. 창조적이고혁신적인접근을어떻게하느냐에따라굉장히다양한비즈니스유형이나올수있다는단적인예가아닐수없다. 이종산업 이종플랫폼결합의또한사례로펭귄랜덤하우스UK와하일로 (Hailo) 의협력관계가좋은예이다. 이렇듯소셜미디어와플랫폼을활용한다양한노력을통해신규독자를출판의세계로끌어들이는시장개척적인풀전략으로전환하지않고서는출판에미래는없다. 항구적인네트워크를구축하기위해선지속적인오프라인과온라인활동이중요하고, 그오프라인활동이수렴될수있는플랫폼이만들어져야한다. 여기서 ' 링크 ' 가무엇보다중요하다. Ⅳ. 결론및제언 종이책과전자책, 웹북모두검색을통해연결될수있는 메타데이터 구축은필수적으로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를통한검색노출우위선점을가능하게한다. 저자와출판사는출판콘텐츠플랫폼을가장효과적으로활용할수있는방법에대해고민하고플랫폼사업자와적극적으로커뮤니케이션해야한다. 어디에서든접근할수있는 서비스로만드는것은물론독서를오픈플랫폼 (Open platform) 의형태로생산자 ( 저자, 출판사 ) 와소비자 ( 독자 ) 에게여러접점을통해책의발견성을제공해야지속성장이가능해질수있다. 소셜미디어를통한마케팅의핵심은독자들이보다편리하게책을발견하고구입하고공유할수있는허브 (Hub) 의기능에충실해야한다. 이제전통적인출판가치사슬 (Value chain) 구조에빠른변화가일어나고있으며, 해외대형출판사들의선제적인변화전략과실행은실제사업성과로창출됨으로디지털사업전문가의영입과내부육성및과감한투자가필요하다지속가능한성장과안정적인수익모델을갖추기위해서소셜미디어와더욱친숙해져야하며경쟁력있는콘텐츠를개발하고유통하면서, 플랫폼의변화를주도하는출판리더십선행이필수적이다. 32

독서인구의저변확대측면에서보면현재파워블로그의수는꾸준한증가세를보이고있으나이용자의블로그활동은저조한것으로나타나고있다. 정부나유관단체는출판산업의활성화를위해파워블로거를지원하고이를통해우수도서를홍보하는일련의소셜미디어홍보정책을펼쳐야한다. 장기적으로고려해볼때책관련블로거에대한지원책과활동에대한장려는독서분위기를조성하는데도움이될거라여겨진다. 최근인상적인변화는학생들의학습권향상을위한전자교과서전면도입을위한정책이세계각국정부의전자교과서상용화가빠르게진행되고있다는점이다. 한국정부는 2016년 7월, 인공지능을활용한 첨단미래학교 시험운영등교육에첨단기술이접목한교육분야서비스경제발전전략을확정및발표했다. 앞으로는 IT기술의발전에따라무선인터넷,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웹현실화 (webpresence) 기술을활용하여물리적인한계로서의교실을벗어나세상의모든곳을학습의장으로활용할수있고, 지능화된학습환경에서학습자의관심, 선호, 학습양식, 학습맥락에따라개별화, 맞춤화학습인유러닝 (u-learning) 이가능할것이다. 유러닝이실행되는시기에는또다시변화된지식 정보습득방식과디지털읽기, 쓰기습관이나타날것으로예상된다. 탭스콧 (Tapscott, D.) 이말한적극적인창조자이자협력자이자조직자이자독자이자작가이자입증자이자심지어전략가로써 디지털네이티브 (digital native) 의태도와행동기준을통해가상현실, 증강현실등이새로운디바이스와플랫폼의출현에따른사회적변화의핵심적인역할수행을청소년들에게서기대할수있을것이다. 이제는출판사가독자생태계를찾아가든지, 아니면독자가출판사생태계안에들어오도록만들든지해야한다. 이를위해블로그나카페나트위터등디지털공간을이용하기도하고저자강연회, 사인회, 낭송회, 독자모임등현실공간도그예외일수없다. 스마트생태계의변화는출판산업에도지대한영향을미치고있다. 먼저인터넷을통한유통이활성화되면서원하는시간과장소에서다양한콘텐츠를이용할수있는등콘텐츠에대한접근성이향상되었다. 또한하나의콘텐츠를다양한플랫폼에적용함으로써콘텐츠의활용범위가넓어져전반적인콘텐츠의부가가치를높여주고있다. 시대의변화에능동적으로대응하지않다면출판의미래는그리밝지않다. 디지털과모바일, 소셜이모든산업을좌우하고있기때문이다. ' 슬로우비즈니스 ' 로출판을정의하기도하지만, 속도를내면서선택과집중의완급을조정하는힘을키워야지속성장할수있을것이다. 33

토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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