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성음악지침 주교회의전례위원회한국천주교주교회의 2009년 2월 24일 서문일반지침성음악의중요성전례정신과성음악성가대성음악봉사자악기사목자교회의임무와역할 미사전례지침시작예식말씀전례성찬전례영성체예식마침예식 성무일도지침 - 1 -
서문 1. 자모이신성교회가교회쇄신을위해제2차바티칸공의회 (1962~65년) 을개최하며가장먼저관심을가진것은 전례 였다. 따라서그첫결실로서거룩한전례에관한헌장 거룩한공의회 (Sacrosanctum Concilium) 를반포하였으며, 이 전례헌장 의 6장 성음악 (112~121항) 부분에서성교회는자신의음악전통을요약하는동시에미래를향한성음악의방향을제시해주었다. 그결실의하나가바로훈령 성음악 ( 교황청예부성성, Musicam Sacram. 1967.3,5) 이다. 공의회가성음악과관련하여제시한가르침은개정된 미사경본총지침 ( 교황청경신성사성, Institutio Generalis Liturgiae Romanan) 과 성무일도에관한총지침 ( 교황청예부성성, (Institutio Generalis Liturgiae Horanum, 1970,11.1., 이하 성무일도지침 에반영되었다. 2. 한국교회는 죠선어성가 (1924) 를시작으로, 이문근신부주도아래 가톨릭성가집 (1948), 정선가톨릭성가집 (1957) 등을편찬하였고, 공의회이후 가톨릭공동체의성가집 (1975) 과 새전례성가집 (1975), 가톨릭성가 (1985) 등을편찬함으로써전례음악의토착화와활성화를위하여많은노력을하였다. 3. 한국교회는거룩한전통을이어감과동시에교회의쇄신과풍요로움을위하여노력하여야한다. 그가운데하나가성음악 (Musica Sacra) 의전통가치를보존하고발전시키면서도, 현세대가요구하는다양한양식의음악들에도관심을기울이는일이다. 4. 그래서한국교회는지난 2004년, 성음악위원회준비위원들을소집하였다. 그결과 2005년 6월 24일제1차전국성음악봉사자대회를개최하였으며, 여기에서 1) 한국교회성음악지침서의발행, 2) 새로운성가집의발행, 3) 교회음악봉사자들을위한지속적인교육의장마련 과같은다짐을이끌어냈다. 5. 나아가, 2006년 10월 20일, 주교회의전례위원회산하에성음악분과위원회를구성하여 한국천주교성음악지침 ( 가칭. 이하 지침 ) 을만들도록위임하였다. 이지침은 1) 서문, 2) 일반지침, 3) 미사전례지침, 4) 성무일도지침 의내용을담을것이다. 우리는이지침이한국교회의성음악전통이수립되는데초석이되리라믿는다. 6. 전례위원회성음악분과위원회는이지침을통하여먼저, 우리한국교회의음악이 - 2 -
자모이신성교회의음악전통과깊이일치하기를바란다. 더나아가, 성교회의음악전통과정신을충실히반영하면서도한국인의신앙을더욱잘표현할수있게되기를바란다. 이로써창조적이면서아름답고풍요로운한국교회음악전통이수립되리라기대한다. 또한이지침서가앞으로성음악분야에서연구와탐구를촉진하고심화시켜주기를바란다. 7. 끝으로이지침은단순히각본당에서전례음악에봉사하는사람들만을위한것이아니라전례에봉사하는모든이, 곧사제, 봉사자, 음악가, 성가대원, 그리고하느님백성전체를위한것임을밝힌다. 또한, 그리스도를머리로하여그지체인우리모든믿는이가하느님에게바치는가장고귀한예배행위인전례를통하여, 전례와성음악의참된목적, 곧 하느님의영광과신자들의성화 가이루어지기를바란다. - 3 -
일반지침 성음악의중요성 성음악 8. 성음악 (Musica Sacra) 이란, 하느님께드리는전례및신심행위를위하여거룩하고예술성있게작곡된모든양식의음악을말한다. 그레고리오성가, 고전과현대의다성부음악, 오르간과전례안에합법적으로허용된악기들을위한음악, 그리고전례적이며종교적인공동체성가등이성음악에속한다 ( 훈령 성음악, 이하 훈령 4항 ). 노래의중요성 9. 바오로사도는주님께서다시오심을기다리면서한자리에모이는그리스도신자들에게시편과찬미가와영가를함께노래하라고권고한다.( 콜로 3,16 참조 ). 노래는마음의기쁨을드러내는표지이기때문이다.( 사도 2,46 참조 ). 아우구스티노성인은 노래를부르는것은사랑하는사람의특징이다. 하고말하였다. 그리고이미옛격언에도 노래를정성껏부르면두배로기도하는것과같다. 는말이있다 ( 미사경본총지침, 이하 총지침, 39항참조 ). 그러므로미사거행에서, 회중의특성과능력을고려하며 교회의공동체적인모습을가장잘표현해주는노래 ( 훈령 42항 ) 를대단히중요하게생각하여야한다. 예를들어 알렐루야 나 거룩하시도다 와같이미사에서노래로부르도록지시해놓은부분은모두, 주일과의무축일뿐만아니라평일에거행하는미사에서도반드시노래하도록온갖주의를기울여야한다 ( 총지침 40항참조 ) 그레고리오성가의중요성 10. 전례거행에서노래는똑같이중요하지만그가운데그레고리오성가가첫자리를차지한다. 날이갈수록여러나라신자들이함께모이는기회가많아지고있기때문에적어도미사통상문의몇부분, 예를들어신경이나주님의기도등을신자들이쉬운가락으로된라틴어로함께부를수있도록배려하는것도유익하다. 교회는그레고리오성가의연구와교육뿐만아니라올바른사용을위하여적극적인관심을갖고이를증진시키도록하여야한다. 왜냐하면그레고리오성가는그특유한 - 4 -
성격때문에성음악의교육에서중요한기초를제시해주기때문이다. 그러나전례행위의정신에맞고모든신자의참여를장려하고자다성부음악등다른종류의음악도사용할수있다 ( 총지침 41항 ; 훈령 52항참조 ) 성음악교육 11. 신학교, 남녀수도자들의수련원과신학원, 가톨릭학교들과교육기관들에서는성음악교육과실습을중시하여야한다. 이러한교육을추진하려면, 성음악을가르치는교사들을양성하여야하고, 성음악전문교육기관의설립도권장하여야한다. 그리고교회음악가, 성가대원, 특히어린이들에게전례교유과성음악교육을실시하여야한다 ( 전례헌장 115항참조 ). 우리의고유음악과성음악의연결 12. 성음악의올바른적용을위해성음악전문가들은우리의고유한음악전통뿐만아니라민족의정신과표현양식이서로지혜롭게연결되고일치하도록힘써야한다. 따라서이일에종사하는이들은전례와교회의음악전통, 또한우리민족의언어와민요, 그리고특수한표현양식에대한충분한지식을갖고있어야한다 ( 훈령 61항 ). 전례정신과성음악 장엄전례집전과노래 13. 전례주년의파스카시기와그전례의핵심으로이끌어주는성주간의거룩한의식그리고성품, 견진, 혼인, 성당과제대축복, 장례미사와같이특별한의미를갖고있는전례의집전은되도록노래로거행하여의식의장엄성을더하고사목적효과를가져올수있도록하여야한다. 그러나장엄성을이유로세속적이거나경신례에적합하지않은요소를예절에끌어들이지않도록주의하여야한다 ( 훈령 43~44항 ). 장엄전례거행의의미 14. 전례의식을장엄하게거행하는것은더풍부한형태를가진성가나더화려하게장식된의식에전적으로의존하는것은아니다. 오히려전례의식의완전성은모든전례의식의각부분의본질그자체에있음을유의해야한다. 만일성가와더화려한의 - 5 -
식으로인해전례의식의일부요소가상실또는변경되거나부당하게수정된다면, 그것은진정한장엄성에위배되는것이다 ( 훈령 11항 ). 전례정신과음악선정 15. 교회는전례의식의정신과각부분의성격에부합하여회중들이참으로능동적으로참여하는것을방해하지않는한, 어떤종류의음악도금지하지않는다. 또한전례에서노래를선곡하는데에서는성가대를위해서나회중을위해서나노래하는이들의능력을우선고려하여야한다 ( 훈령 9항 ). 말씀전례와신심행사의음악 16. 말씀전례와신심행사를거행할때신자들의영성적도움을위하여음악을사용하는것이좋다. 말씀전례는미사의말씀전례에관한규정에따라음악을사용하며, 각종신심행사는시편노래, 고대와현대의성음악, 종교적공동체성가와오르간이나그밖의악기연주등다양한형식의음악을좀더자유롭게사용할수있다. 이모든것은지역교회의주교에게유보되어있다 ( 훈령 46항 ). 능동적참여의두가지측면 17. 신자들은깊이이해하고능동적으로완전히참여하면서자신의전례적임무를수행한다. 이같은참여는전례그자체의특성이요구하는것이며, 그리스도신자는세례로여기에관한권리와의무를갖게되는것이다. 이같은참여는, 1) 먼저, 내적참여가되어야한다. 곧, 신자들은자기들이소리를내거나듣는것에마음을합하여천상은총에협력하여야한다. 2) 한편, 외적인참여도이루어져야한다. 곧, 신자들은행동과몸가짐과환호와응답과성가로내적인참여를잘드러내야한다 ( 훈령 15항 ). 능동적참여를위한전례교육 18. 거룩한전례에있어서백성전체가자기들의신앙과신심을노래로표현하는것만큼더장엄하고축제의분위기를나타내주는것은없다. 그러므로노래로써드러나는백성전체의능동적참여는다음과같은순서로잘교육되어야한다. 1) 백성의노래참여는 1환호 (acclamatio), 2전례집전자의인사에대한응답, 3자비송 (Kyrie), 성인호칭기도등과같은도문기도 (litaniae) 의응답, 4 따름 - 6 -
노래 (antiphona) 와시편, 5 화답송 (responsorium), 6찬미가 (hymnus) 와찬가 (canticum) 를포함한다. 2) 적합한교리교육과실습을통해백성이자기들에게속한모든부분에서점차적으로더광범위하고더완전한참여를하도록이끌어주어야한다. 3) 그렇더라도백성의어떤노래들은, 특히신자들이아직노래교육을충분히받지못하였을경우, 또는노래가다성부음악으로작곡되어사용되는경우에는성가대에게만일임할수있다. 그렇지만이때에도백성은자기들에게속한나머지부분에서제외되지않도록하여야한다. 그러므로백성의노래참여가완전히배제된채미사전례문 ( 고유문과통상문 ) 전체를성가대에서전담하는형태는지양되어야한다 ( 훈령 16항 ). 전례성가의작사와작곡 19. 가사는주로성경과전례서에서취하여야하며, 그내용은전례행위와밀접히결합되어있어야한다 ( 전례헌장 112, 121항참조 ). 작곡은성음악의전통안에서, 전례원칙과성격, 성음악의특성과오늘날의요구, 주어진가사에대한충실성, 언어의성격과법칙에따른가사와가락의일치, 민족의고유한성향과음악적특성등을다함께존중하는가운데, 성가대뿐만아니라회중전체의능동적참여를돕는곡을만들어야한다 ( 전례헌장 121항 ; 훈령 54, 59항참조 ). 새노래의실험과전례성가로서승인 20. 새노래가전례성가로서합당한지에대한검증을위하여전례밖에서시연해보는등어느정도의시험기간을반드시가져야한다 ( 훈령 60항참조 ). 새노래가전례성가로사용되려면교회의승인을거쳐야하며, 주교회의나관할지역교구장은해당성음악위원회의의견을참조하여이를승인한다 ( 훈령 12, 32, 35, 45, 55, 68~69항참조 ). 특히전례집전사제와봉사자에속한노래는다른노래에비하여전례안에서더욱중요하므로주의하여야한다 ( 훈령 57항 ). 동 ( 同 ) 시대교회음악 (CCM: Contemporary Christian Music) 의역할 21. 복음성가ㆍ생활성가ㆍ영가ㆍ젠성가ㆍ떼제성가등현대에불려지는여러가지형태의 동 ( 同시대교회음악 은대중적이고일반적인음악, 교회일치와선교를위한음악, 전례를위한음악등의기능을수행한다. 전례음악으로서기능을수행할때에는 - 7 -
거룩한전례의정신과성음악에관한가르침에부합하여야한다. 성가대 성가대의중요성 22. 성가대는제2차바티칸공의회의전례쇄신의규정에따라전례안에서더뚜렷하게부각되고더욱중요해졌기때문에특별한관심을기울여야한다. 그러므로주교좌성당과큰규모의성당그리고신학교와수도원의성당에서는최선을다하여성가대를유지하며육성해야한다. 또작은규모의성당이라도성가대를설립하여운영하는것은매우바람직하다 ( 훈령 19항, 전례헌장 114항참조 ). 성가교육의대상 23. 성가교육은평신도신심단체의회원들을중심으로모든신자에게특별한관심을갖고지속적으로하여야한다. 이러한교육은전례교육과병행하여신자들의연령, 신분, 생활방식, 신앙심의정도를고려하여야하며, 이미취학연령때부터실시하여야한다 ( 훈령 18항 ). 성가대의역할 24. 성가대는주어진직무에따라자기에게속한부분을바르게노래하도록힘쓰며, 신자들의능동적노래참여를돕고이끌어야한다. 특히전례안에서노래를독점하지말아야하며신자들에게속한부분을노래할때에도최대한신자들이함께노래할수있도록고려하고배려해야한다 ( 훈령 19~20항 ). 선창자의노래인도 25. 작은규모의성가대도설립할수없는곳에서는, 적절히교육받은한두명의선창자를두어신자들의노래를지도하고예식중에회중의노래를이끌어감으로써더장엄한거행을할수있도록배려할수있다. 그러나선창자의목소리가회중을압도하여서는안된다 ( 훈령 21항 ). 성가대의위치 - 8 -
26. 성가대의위치는각성당의구조와음향을고려하여다음과같은사항을지켜야한다. 첫째, 성가대는신자들모임의한부분이며, 특수한임무를수행하고있음이뚜렷하게드러나야한다. 둘째, 성가대의전례적직무수행이쉽게이루어질수있어야한다. 셋째, 각성가대원에게완전한전례참여, 곧영성체등성사적참여가편리하게이루어지도록배려하여야한다 ( 훈령 23항 ). 성가대교육 27. 성가대원들에게는음악교육뿐아니라전례교육, 영성교육도함께하여야한다. 이로써그들의합당한직무수행을통하여거룩한의식의아름다움을더하고신자들에게좋은표양을보이며, 단원자신들의영적이익에도도움이되게하여야한다 ( 훈령 24항 ). 성음악봉사자 전례직무자들의백성에대한배려 28. 사제, 부제, 시종, 성경봉독자, 해설자, 그리고성가대원등전례집전자와봉사자들은자기의직무를수행할때에회중이잘알아들을수있게하여야한다. 또한백성전체의목소리와높이를맞추며자연스러운응답을이끌어내어조화로운전례가되도록힘써야한다 ( 훈령 26항 ). 성음악전문가의역할 29. 성음악전문가들은전례정신에합당한음악들이꾸준히작곡되고올바르게사용되도록열심히연구하고지도하여야한다. 이때성사와준성사의예절, 그리고그밖의전례주년의특별한의식을장엄하게거행할수있는작품들이작곡되도록하여야하며, 비전례적작품들은신심행사나하느님말씀의거행 ( 미사밖의말씀전례 ) 에서사용될수있도록하여야한다 ( 전례헌장 118,121항 ; 훈령 45,53항참조 ). 작곡가들은새로운자기작품에대하여책임있는노력을기울여, 경신례를위하여교회에바쳐온음악적전통을보존할수있도록하여야한다. 이를위하여옛작품의특성을연구하며거룩한전례의법칙과요구를깊이생각하고지켜나가도록하여야하며, 이로써새로운형식의음악이유기적으로발전되어교회의음악적보화의새 - 9 -
로운부분을형성하고옛유산의대열에들도록힘써야한다 ( 훈령 59 항 ). 거룩한침묵의중요성 30. 전례안에서의침묵은전례거행의한부분이므로매우중요하다. 참회행위와각기도에서초대다음에하는침묵은자기내면을성찰하는데도움이되고, 독서와강론다음에하는침묵은들은것에대해잠깐묵상하는데도움을주며, 영성체후에하는침묵은마음속으로하느님께찬미와감사의기도를바치도록이끌어준다. 이같은침묵을통해서신자들은전례의식에더욱능동적으로참여하게되며, 전례집전자와일치하게된다. 그러므로모든전례봉사자들은이같은침묵의중요성을깊이인식하여이를방해하지않도록주의하여야한다 ( 전례헌장 30항, 총지침 45항, 훈령 17항참조 ). 악기 오르간과다른악기의사용 31. 거룩한전례에서노래반주나독주를위하여악기는매우유익하게사용될수있다. 그가운데에서오르간은전례를더욱풍요롭게하고신자들의신심을하느님과천상에로들어올리도록도움을주는악기로서크게존중되어야한다. 그밖의악기들은관할지역교구장의판단과결정에따라성전의위엄에상응하고경신례의품위와장식에어울리며신자들의성화에도움이되는조건에서허용될수있다. 이때교구장은민족의특성과전통을고려하여야하며, 또한전례의식과신심행사안에서세속적인악기들이무분별하게사용되지않도록지도하여야한다 ( 전례헌장 120항, 훈령 62~63항참조 ). 악기의역할 32. 악기의사용은노래를돕고예식의참여를쉽게하며회중의일치를도모하는데유익하다. 그러나악기소리가너무커서회중의노랫소리를압도하거나가사를이해하는데혼란을주어서는안된다. 또한전례집전사제나봉사자들이자신들의임무를수행하며전례문을소리내어읽을때악기는침묵을지켜야한다 ( 훈령 64항 ). 악기의독주 - 10 -
33. 악기의독주는미사를시작하면서사제가제단에오르기전, 예물준비, 영성체하는동안그리고미사끝에가능하다. 그러나대림시기와사순시기, 성삼일, 위령미사, 위령성무일도에는허용되지않는다. 단, 대림3주일과사순4주일그리고대축일에는허용된다 ( 훈령 65~66항 ). 악기연주자 34. 악기연주자는거룩한전례의정신을잘이해하여야한다. 특히전례거행각부분에어울리는연주법을익혀야하고기도의정신으로임하여야한다. 즉흥연주를하는경우, 전례의특성에맞게품위있는연주를하여신자들의전례참여를증진하도록노력하여야한다. 이를위하여연주자를위한정기적인교육과연수를교구차원에서실시할것을권장한다 ( 훈령 67항 ). - 11 -
사목자 성음악전례규정의권한 35. 성음악의기반을이룬다고볼수있는가장중요한일반원칙을확정하는권한은교황청에있다. 그러나정해진한계내에서조절하는권한은합법적인관할지방주교회의와더나아가교구장주교에게도있다. 따라서전례에사용되는성가곡과 가톨릭 이라는공식명칭을사용하는성음악단체는주교회의또는관할교구장주교의인준을받아야한다 ( 훈령 12항 ). 노래로거행되는전례의식과그준비 36. 전례의식에집전자와신자들이능동적으로참여하여거룩한예식들을장엄하게노래로거행할때에그전례행위는더욱고귀하게된다. 사실이러한형식으로기도는더아름답게표현되고, 거룩한전례의현의와그교회의교계및공동체의성격이더뚜렷이드러난다. 또한소리의일치로마음의일치가더깊어지고거룩한사물들 ( 제의, 제구, 성물등 ) 을통하여정신이천상으로드높으져전례는천상예루살렘에서거행될전례를더욱분명하게앞당겨보여준다. 그러므로사목자들은그런형태의예식을실현하도록적절한봉사자를선발하여교육하고, 회중의능동적참여를위해적극노력하여야한다. 전례의각예식의효율적인준비는책임사제의지도아래전례에관계하는모든사람들과함께총체적으로이루어져야한다 ( 전례헌장 113항 ; 훈령 5항참조 ). 직무역할과노래선택의우선순위 37. 전례의식은교회의전례, 곧주교또는사제에일치하여결합되고조직된거룩한하느님백성의전례이다. 그중에서사제와봉사자들은그에합당한품위와직을받았으므로특수한위치를차지한다. 또한그전례에서행하는임무에따라독서자, 해설자, 성가대원도있다. 전례거행의합당한질서는성직자와평신도가각기자기에게부여된직무를의식의성질과전례규정에따라올바르게행할때이루어진다. 이를위해전례의각부분에서노래를요구하는부분들은실제노래로불러야하며, 그선택의우선순위는다음과같다. 1) 회중이응답하면서사제나봉사자들이노래해야할부분, 2) 사제와회중이동시에함께노래해야할부분, 3) 신자들이나성가대에만속하는부분이그것이다 ( 훈령 6~7, 13항 ). - 12 -
노래하는이의선정 38. 노래로집전하는전례의식에서노래하는이들이많아선택이가능한경우에는전례적이며음악적으로더잘부르는이들을우선적으로뽑는것이좋다. 그러나장엄전례거행에서, 노래하는이의선택이어렵거나집전자들이적합한목소리로노래를맞추어부를수없는경우에는그것을낭독할수있고, 또자신이하여야할노래가운데한두가지어려운부분을낭송할수도있다. 하지만이것이사제나봉사자들의편의관점에서허용되어서는안된다 ( 훈령 8항 ). 성음악유산의보존 39. 교구장주교들뿐아니라사목자들은교회의오랜전통에따라각성당에서노래미사를드릴수있도록배려하는것이좋다. 사목자들은사목적유익과모국어의특성을고려하여, 과거수세기에라틴어로쓰인성음악유산을, 라틴어로드리는미사뿐아니라모국어로드리는미사에서전체혹은일부사용할수있다. 특별히, 주교좌성당과신학교수도원에서는라틴어노래미사의보존을적극권장하여야한다 ( 훈령 48~49. 51항 ). 교회의임무와역할 주교회의성음악위원회의역할 40. 주교회의전례위원회는성음악에대하여서도관심을가지고배려하여야한다. 따라서전례위원회산하에성음악위원회를두고, 전례위원회에성음악위원회의위원장이참여하게하여협력을도모한다. 주교회의성음악위원회는교구성음악위원회뿐만아니라, 성음악에관계하는다른협회나단체와도교류한다. 그리고성음악에관한교구적인협회, 국가단위나국제적인협회, 특히교황청에서인정한여러협회들과도협력한다 ( 훈령 25, 69항 ) 교구성음악위원회의필요성 41. 교구성음악위원회는교구안에서성음악의육성뿐만아니라전례와사목적인측면에서도매우유익하다. 그러므로되도록교구마다성음악위원회를두어전례위원 - 13 -
회와합심하여함께일하도록하여야한다. 또한두위원회를단일위원회로구성하여작업역량을효율적으로집결시키며활동할수있다 ( 훈령 68항 ). 교구성음악감독과본당성음악담당 42. 교구장주교는교구성음악위원회위원들가운데대표 1명을교구성음악감독으로임명하여교구장을보좌하며교구전례음악을관장하게하여야한다. 또한각본당사목구주임은본당성음악담당을임명하여교구성음악감독과유기적인관계를맺게하며, 본당전례음악의적절성을감독하고전례음악봉사자를교육하는데앞장서게한다. 본당성음악담당은전례와전례음악에조예가있는이들가운데에서선임한다. 우리말번역에대한음악적관심과배려 43. 전례문이나성경, 특히시편을번역할때는성음악전문가들이함께참여하여본문에충실하면서도동시에성가작곡에적절히사용될수있는번역이되게하여야한다. 이러한작업은우리말의특성과법칙, 우리민족의특유한성품과특성을고려하여새로운노래를작곡하는데에도움이되게한다. 따라서주교회의는번역사업을일임하고있는위원회안에성음악전문가들이협력하여활동하도록배려하여야한다 ( 훈령 54항 ). - 14 -
미사전례지침 노래로하는미사 44. 교우들과함께드리는미사, 특히주일과축일미사에서는되도록노래도하는미사 (Missa in cantu) 가선호되어야하며, 하루에여러번도가능하다 ( 훈령 27항 ). 노래에따른미사의장엄성 45. 미사는전례적으로장엄미사 (Missa Solemnis), 노래미사 (Missa Cantata), 그리고낭송미사 (Missa Lecta) 로구분할수있다. 장엄미사는주일과대축일미사처럼백성과함께성대하게거행하는미사이다. 음악적으로볼때창미사와낭송미사로구분할수있는데, 창미사는정해진단계에따라노래와함께하는미사이고, 낭송미사는일반적으로선율과관계없이거행되는미사이다. 창미사 46. 창미사를더욱더장엄하게드릴수있도록, 신자들과성가대의능력에따라아래에제시한단계를적용한다. 제1단계는필수적이며, 여기에제2단계, 제3단계를순차적으로적용한다 ( 훈령 28항 ). 제1단계 1) 시작예식에서사제의인사와함께하는백성의화답, 사제의기도 (Oratio) 2) 말씀전례에서복음전대화구와복음환호송 3) 성찬전례에서예물기도, 대화구와거룩하시도다를포함한감사송, 감사기도의마침영광송 (Per Ipsum), 권유와후속기도를포함한주님의기도, 평화의인사대화구 (Pax Domini) 와영성체후기도 4) 마침예식에서파견 ( 훈령 29항 ) 제2단계 1) 자비송 (Kyrie), 대영광송 (Gloria), 하느님의어린양 (Agnus Dei) 2) 신경 (Credo). - 15 -
3) 보편지향기도 (Oratio universalis)( 훈령 30 항 ) 제3단계 1) 입당송 (Ant. ad introitum), 영성체송 (Ant. ad communionem) 2) 화답송 (Responsorium) 3) 성경봉독 ( 독서와복음 )( 훈령 31항 ) 낭송미사 47. 낭송미사에서미사고유문이나통상문의일부분을노래할수있다. 때로는다른적합한노래들도입당, 예물준비, 영성체파견때에부를수있다 ( 훈령 36항 ). 시작예식 입당성가 48. 백성이모인다음, 주례사제가부제와봉사자들과함께제단으로향하는동안입당성가를한다. 이성가는거행을시작하고, 함께모인이들의일치를강화하며, 전례시기와축제의신비로그들의마음을이끌고, 백성을사제와봉사자들의행렬에참여시키는목적을지닌다. 입당성가를충분히불러전례회중전체의마음을하나로모으는데도움이되도록한다. 입당성가는성가대와백성이교대로부르거나, 선창자와백성이교대로부르거나, 백성전체가함께부르거나또는성가대만부를수있다 ( 총지침 47~48항참조 ). 입당성가는해당미사나전례시기등그날의특성에맞는곡을부르는데, 미사경본 의입당송이나, 로마성가집 (Graduale Romanum) 또는 소성가집 (Graduale Simplex) 에실린입당송을시편과함께부르거나, 교회의승인을받은성가집에서해당하는거룩한행위나전례시기나그날의특성에맞는다른성가를선정하여노래할수있다. 마지막의경우, 성가의본문은주교회의의승인을받아야한다 ( 요한바오로 2세, 교황교서 주님의날 (Dies Domini), 1958. 5, 31., 50항참조 ). 입당할때노래를부르지않으면, 미사전례서에실린입당송을신자들이나그들가운데몇사람이나독서자가낭송한다. 그렇지않으면사제자신이낭송한다. 그리고사제는입당송을시작예식에서이끄는말을하는방식으로 ( 총지침 31항참조 ) 적응시킬수있다. - 16 -
자비송 49. 자비송은신자들이주님께환호하며그분의자비를간청하는노래이기때문에모든신자가함께바친다. 곧, 성가대와백성또는선창자와백성이한부분씩맡아교대로노래하거나낭송한다 ( 총지침 52항참조 ). 자비송의각구절은보통두번한다. 그러나여러가지말과음악의특성또는상황에따라여러번되풀이할수도있다. 자비송을노래로할때보통선창자또는성가대와백성이교대로하지만, 경우에따라주례자와회중이교대로하는것을권장한다. 성수예식 50. 참회예식과자비송을대신하여성수예식을거행할경우, 주례자가성수를뿌리는동안알맞은성가 ( 연중시기에는 Asperges me', 부활시기라면 Vidi aquam') 를부른다. 이성수예식은시작예식의참회예식과자비송을대신하므로, 성수예식에이어서대영광송을바치거나대영광송을하지않는경우바로본기도를바친다 ( 미사경본, 부록 II 참조 ). 대영광송 51. 대영광송은성령안에모인교회가아버지와어린양께찬양과간청을드리는매우오래되고고귀한찬미가이므로, 이찬미가의본문은다른어떤것으로도대체할수없다. 대영광송은사제또는필요에따라선창자나성가대가시작하며, 선창다음에이어지는부분은모두함께노래하거나백성과성가대가교대로, 또는회중이노래하기어려울경우는모두함께낭송하거나두편으로나누어교대로교송한다 ( 총지침 53항참조 ). 대축일과축일, 대림시기와사순시기를제외한모든주일, 그리고성대하게지내는특별한전례거행때에는노래하거나낭송한다. 말씀전례 화답송 52. 첫째독서끝에부르는화답시편은말씀전례의본질적인한부분으로서 ( 미사독서총지침, 16항참조 ) 절대빼놓을수없는부분이다. 이노래는경청한하느 - 17 -
님말씀을잘묵상할수있도록도와주는기도로써화답하는것이며전례적으로나사목적으로매우중요하다. 화답송은앞서낭독된독서내용에어울려야하며, 원칙적으로 미사독서 ( 독서집 : Lectionarium) 에있는것을이용한다. 화답송의내용은모든독서와조화를이루기때문에그형태는말씀을들려주신하느님께올리는찬미, 감사, 결심, 고백, 청원등다양하게나타난다. 화답송은노래로부르는것이좋으며, 노래로부를때에는신자들이쉽게기억하여부를수있도록지정시편대신에전례시기나성인축일의등급에따라선정된시편 ( 공통시편 ) 을사용할수있다. 시편구절은선포된말씀에대해응답하는것으로, 시편담당또는시편선창자가독서대또는다른알맞은자리에서노래하거나낭송하며, 성가대에서노래할수있고, 회중전체는앉아서참여한다. 화답시편은, 적어도백성이맡는후렴의경우에, 노래로바치게되어있다. 모든회중이함께직접시편을노래하는방식, 곧후렴없이시편구절만을노래하는경우가아니면, 백성은보통후렴을노래함으로써화답송에참여한다. 그러나백성이화답송을더욱쉽게부를수있도록 미사독서목록 (Ordo Lectionum Missae) 에일년동안전례시기와성인의종류에따라후렴과시편본문을뽑아놓았다. 이본문들은시편을노래로부를때마다독서에따르는지정된후렴과시편의본문대신에이용할수있다. 시편을노래로할수없으면하느님말씀에대한묵상을돕는데알맞은방식으로낭송한다. 시편은서정적이고음율적이므로그의미를충분히살려노래하여선포하도록한다 ( 미사독서총지침, 16, 19항 ; 성무일도총지침 23, 109항참조 ). 시편가창자는독서들사이의시편이나다른성경찬가를바친다. 이임무를올바르게수행하려면, 시편을노래하는기술과바르게발음하고읽을수있는능력을갖추어야한다. 미사독서 에지정된시편대신, 로마성가집 에서고른화답송이나 소성가집 에서고른화답시편또는알렐루야시편을그책들에제시되어있는대로부를수도있다 ( 총지침 61항참조 ). 부속가 53. 부속가는본래 알렐루야 에따라오는노래였지만, 지금은제2독서의화답송과같은역할을한다. 예수부활대축일과성령강림대축일에는반드시하여야하고, 그리스도의성체성혈대축일과통고의복되신마리아기념일에는자유롭게할수있다. 복음환호송 54. 복음바로앞에오는독서가끝나면, 예식규정에따라 알렐루야 나다른노래 - 18 -
( 사순시기등 ) 를부른다. 이러한환호는복음을선포하러오시는주님을환영하고찬양하며믿음을고백하는공동체의노래이며, 환호송을노래하는그자체로하나의예식또는전례행위가된다 ( 미사독서총지침, 28항참조 ). 이환호송은활력이넘치는리듬과뚜렷하고확실한선율로힘있게불러야하며, 모두서서노래하고, 선창자나성가대가인도하며, 필요에따라반복할수있다. 그러나따름구절은성가대나선창자가노래한다 ( 총지침 62항참조 ). 1) 알렐루야 는사순시기를제외한모든시기에언제나노래한다. 이때시구 ( 詩句, Versus) 는 미사독서 나 로마성가집 에서취한다. 2) 사순시기에는 알렐루야 대신 미사독서 에제시된 복음전노래 를하는것을원칙으로하지만, 로마성가집 에있는다른시편또는연송 (Tractus) 을노래할수있다. 복음앞에오직하나의독서만있을경우 ( 평일 ) 에는아래와같이한다. 1) ' 알렐루야 ' 를노래하는시기에는시구를동반한알렐루야를바치거나 알렐루야시편 을수있다. 2) 알렐루야 를노래하지않는시기에는시편과 복음전노래 를함께바치거나시편만바칠수있다. 3) 알렐루야 나 복음전노래 는노래로부르지않을때에는생략할수있다. 신경 55. 신경은백성들이성경독서에서선포되고강론에서설명된하느님의말씀에응답하도록도와주고, 성찬례거행을시작하기전에위대한신앙의신비를기억하고고백하는것이다. 주일과대축일또는성대하게지내는특별한미사때에사제와백성이함께신경을노래하거나낭송한다. 노래로바치는경우, 사제나필요에따라선창자또는성가대가시작한다. 모두함께노래하거나백성과성가대가교대로부른다. 노래로하지않을경우, 모두함께낭송하거나두편으로나누어서로교대로낭송한다 ( 총지침 68항참조 ) 보편지향기도 56. 보편지향기도에서백성은믿음으로받아들인하느님말씀에응답하고, 세례때받은사제직무를수행하면서하느님께모든이의구원을위하여기도를바친다. 백성과함께드리는미사에서이기도를통하여교회에필요한사항, 정치인과온세상의구원, 온갖어려움에시달리는이들. 지역공동체를위하여간청하는것이바람직하 - 19 -
다. 기도담당자가기도를바친뒤회중은노래로응답할수있다. 또는지향담당자가지향을말하면회중이침묵가운데기도한뒤노래할수있다 ( 총지침 69항참조 ). 성찬전례 예물준비성가 57. 예물준비성가는신자들이예물을제단으로가져가는행렬을시작할때부르며 ( 총지침 37항참조 ), 사제가예물준비를하는동안이성가를계속한다. 예물행렬이없는경우에도예물준비예식동안노래를부를수있다. 예물준비성가를선택할때특별히가사에유의하여야한다. 신자들이노래를부르지않을경우에는침묵을지키거나, 오르간또는지역교회가합법적으로허용한악기를연주할수있다. 노래하는방식에대한규정은입당성가에관한규정과같다 ( 총지침 48항참조 ). - 20 -
감사기도 58. 감사기도는감사와축성의기도로서미사전체의중심이며정점을이룬다. 사제는백성에게기도와감사로주님께마음을올리도록초대하고자신의기도에그들을참여시켜공동체전체의이름으로예수그리스도를통하여성령안에서하느님아버지께기도를바친다. 이기도의뜻은신자회중전체가그리스도와일치하여하느님의위대하신업적을찬양하며제사를봉헌하는데있다 ( 총지침 78항참조 ). 사제가감사기도문가운데악보가제시되어있는부분을노래로바치는것은바람직하다 ( 총지침 147항참조 ). 감사기도의주요요소 59. 감사기도의주요요소는다음과같다 ( 총지침 79항참조 ). 1) 대화구와감사송대화부분은사제와회중이노래하거나낭송한다 ( 총지침 148항참조 ). 계속해서사제는감사송을바치는데, 이때감사송은노래로바치는것이매우바람직하다. 2) 감사환호 ( 거룩하시도다 ) 이노래는감사송의결론으로, 그리스도를통하여모든피조물들이성부께찬미드리도록초대하는미사노래이며, 사제와함께회중전체가하늘의천사들과성인들과일치하여부르는공동체의노래이다. 이환호송은백성전체와사제가함께노래한다. 그러나노래할여건이충분하지못하다면이를분명한목소리로낭송한다 ( 총지침 148항참조 ). 3) 마침영광송 ( 그리스도를통하여... 아멘 ) 모든감사기도는삼위일체찬송인장엄영광송으로끝맺는다. 이마침영광송은가장오랜역사를지닌영광송가운데하나로서노래로부르는것이좋다. 신자들은그영광을확신하며 아멘 으로환호하는데, 이것은하느님께영광을드리는사제의영광송에동의할뿐아니라, 감사기도전체에대해서도동의하고확인하는것이다. 따라서이 아멘 은미사전례중에중요한기도인감사기도를마감하는영광스럽고장엄한환호의노래가되도록한다 ( 교황청예부성성, 성체신비공경에대한훈령 성체의신비 (Eucharisticum Mysterium), 1967. 5. 25., 6항참조 ). 영성체예식 주님의기도 - 21 -
60. 주님의기도는예수님께서직접가르쳐주신그리스도교의가장대표적인기도로 ( 마태 6, 9-13; 루카 11, 2-4), 이미초세기부터전례기도나개인기도에다양하게사용되었을뿐만아니라직접으로영성체를준비하는특별한기도이다. 주례사제가먼저기도하자고초대하고모든신자들은사제와함께주님의기도를바친다. 이어서, 사제혼자후속기도를바치고신자들은영광송 ( 주님께나라와...) 으로끝맺는다. 기도초대, 주님의기도, 후속기도, 영광송은노래하거나큰소리로바친다. 주님의기도는사제와백성이다함께부를수있는곡을선택하며, 주님의기도를노래할때기도문을변형시켜서는안된다 ( 총지침 81항참조 ). 평화의인사 61. 평화예식에서교회는자신과인류가족전체의평화와일치를간청하며, 신자들은영성체전에교회에서누리는일치와서로의사랑을가까이있는이들과차분하고간소하게표시한다. 평화의인사를나눌때에는노래를하지않는다 ( 총지침 82항참조 ). 빵쪼갬과하느님의어린양 62. 평화예식후사제는큰성체를여럿으로쪼갠다. 빵나눔예식의의미는하나인생명의빵, 세상의구원을위하여죽으시고부활하신그리스도를모시는영성체에참여하는모든이가한몸을이룬다는 (1고린 10, 17 참조 ) 사실을드러내는것이다. 사제가빵을쪼개는동안보통성가대나선창자는백성과화답하며 하느님의어린양 을노래한다. 노래하지않을때는적어도큰소리로낭송한다. 이기원은빵쪼갬동작에따르는것이므로예식을마칠때까지필요한횟수만큼되풀이할수있다. 그러나마지막구절은언제나 평화를주소서. 라는말마디로끝낸다. 이노래또한미사통상문에제시된것이기에다른노래로대신할수없다 ( 총지침 83. 366항참조 ). 영성체성가 63. 영성체는사제가먼저하고교우들이하게되는데, 사제가성체를모시는동안신자들은영성체성가를시작한다. 이노래는여러목소리를하나로묶음으로써영성체를하는이들의영적인일치를드러내고, 마음의기쁨을표시하며, 영성체행렬의 공동체 특성을더욱더밝혀준다. 이노래는영성체를하는동안동반하는노래로서, 사제가신자들에게성체를나누어주는동안계속하여부른다. ( 교황청성사경신성성, 성체신비공경에관한훈령 무한한선물, (Inaestimabile Domini), 1980. 4,3., 17-22 -
항참조 ). 영성체성가로는 미사경본 의영성체송이나 로마성가집 의영성체송을시편과함께또는시편없이부르거나, 소성가집 의영성체송을시편과함께부르거나, 교회가승인한다른알맞은성가를부를수있다 ( 영성체성가의경우에도입당성가와예물준비노래의지침이적용된다.: 이지침 48항참조 ). 영성체성가를선택할때, 성체를찬미흠숭하는노래는영성체성가의특성과맞지않기에지양되어야한다. 노래는성가대만홀로부르거나 ( 이른바특송 ) 또는백성과함께성가대나선창자가부른다. 노래를부르지않을경우에는미사전례서에제시된영성체송을신자들모두또는그들가운데몇사람이나독서자가낭송할수있다. 그렇지않으면사제자신이성체를모신다음신자들에게성체를나누어주기전에낭송한다 ( 총지침 86~88항참조 ). 영성체후감사침묵기도와찬미가 64. 성체분배가끝나면사제와신자들은얼마동안거룩한침묵을지킨다 ( 전례헌장 164항참조 ). 또한바람직하다고판단되면회중전체는시편또는찬양의특성을지닌다른성가를부를수있다 ( 총지침 88항참조 ). 마침예식 파견성가 65. 사제의파견후파견성가를부를수있다. 파견성가는미사전례를통해받은하느님의은총에감사하며기뻐하며바치는감사의노래, 사도직과봉사에관한주제나절기와성월에적합한성가, 그축일의신비를반영하는성가를부르고, 필요한경우공동체의기념노래를부를수있다 ( 훈령 36항참조 ). - 23 -
성무일도지침 성무일도 66. 성무일도 ( 聖務日禱, Officium Divinum) - 시간전례 ( 時間典禮, Liturgia Horarum)- 는초대그리스도교전통을따라낮과밤의온과정이하느님께대한찬미로말미암아성화되도록구성되어있다. 그러므로사제들이나또한이목적을위하여성교회의명령으로위임을받은다른이들, 또는공인된형식으로사제와함께기도하는신자들이이훌륭한찬미의노래를올바르게읊을때, 이는참으로신랑에게이야기하는신부의목소리이며, 또한자기몸과함께하느님아버지께드리는그리스도의기도이다 ( 전례헌장 84항참조 ). 성무일도의공동기도 67. 성무일도를노래로바치는전례는그기도의가장잘맞는모습이며, 동시에하느님을찬미하는예배에서사람들의마음을더밀접히일치시키고장엄성을더완전하게드러내는표지이며표현이다. 그러므로이와같은양식을 전례헌장 에서표명한요구에따라성무일도를가대 ( 歌臺 ) 나경당에서단체로바치는 (Chorus: 지정된장소에서성무일도를공동으로바침 ) 이들에게성무일도의여러부분, 특히주요한시간경인아침기도 (Laudes) 와저녁기도 (Vesperae) 을우선주일이나축일에노래로바치기를권한다. 또한그밖의성직자들도공동생활을하거나피정이나여러회합관계로함께모였을때에성무일도의몇부분을노래로바쳐공동체의성격을더욱잘드러내도록한다 ( 훈령 37항 ). 성직자, 수도자의성무일도에대한의무 68. 성무일도의의무는성직자와복음삼덕을서원한수도자들에게특별하게부여된다. 그들은영적생명을기를수있는풍요로운부를거기에서얻어낼수있다. 또그들이교회의공식기도에좀더깊이그리고열심히참여하려면주요시간경들을되도록노래로하는것이좋다 ( 훈령 40항 ). 신자들의성무일도참여 - 24 -
69. 신자들은주일과축일에성무일도의몇부분, 특히아침기도와저녁기도를공동으로올리도록합당한교리교육을통하여교육되고초대되어야한다. 그리하여신자들은점차교회의공식기도를이용하고존중하고맛보도록유도되는것이다. ( 훈령 39 항 ). 성무일도의노래 70. 성무일도에서노래는다음사항을고려하여야한다. 1) 성무일도를노래로바치는것은이기도의성격에가장잘맞는것이며, 더욱큰장엄성을나타내고하느님께찬미를드리는이들의마음이더깊이일치한다는것을표시한다. 그러므로성무일도를공동으로거행하는이들에게노래로바치기를간곡히권하는바이다. ( 성무일도지침, 268항 ). 2) 성무일도를노래로바치는전례에서대화부분 (dialogus), 찬미가 (hymnus), 시구 (versus), 찬가 (canticum) 등과같이그특성으로보아직접노래하도록지정된부분은노래한다 ( 훈령 38항 ). 3) 전례성가에대한제2차바티칸공의회의선언은모든전례행위특히성무일도에관련된다 ( 전례헌장 113항참조 ). 성무일도의모든부분들은개인으로도효과적으로바칠수있게쇄신되었지만, 어떤부분들, 특히시편, 찬가, 찬미가, 응송등은그서정적인성격으로인해노래로써가아니면그깊은의미를표현할수가없는것이다 ( 성무일도지침, 269항 ). 4) 성무일도를바치는데있어서노래를기도에대한외적장식으로여겨서는안된다. 오히려노래는하느님께기도드리고그분을찬미하는영혼의깊은내심에서흘러나오며, 그리스도교예배의공동체적특성을충만히그리고완전하게드러내는것으로여겨야한다. 기도를되도록자주이런양식으로바치려고노력하는모든성직자와수도자는물론평신도들까지도영적기쁨으로시간경을노래할수있도록적절한교육과실습으로훈련을받아야한다. 성무일도는그기원이나성격에서성직자나수도자들만의독점물이아니라온그리스도교공동체의것이므로, 그본질과아름다움을드러낼수있도록몇가지원칙들을염두에두어야한다 ( 성무일도지침, 270항참조 ). 5) 우선축제의여러등급을식별할수있도록적어도주일과축일에는노래로바치는것이합당하다 ( 성무일도지침, 271항 ). 6) 또한모든시간경들이똑같은중요성을갖지는않기때문에성무일도전체의중심이되는아침기도와저녁기도를노래로하여다른시간경들보다더성대하게바치 - 25 -
는것이마땅하다 ( 성무일도지침, 272항 ). 7) 성무일도를모두노래로바치는것이그예술적, 영적가치면에서볼때권장할만한것이라해도, 어떤때실천상의이유때문에성대함의 단계적 원칙을따르는것이더효과적이다. 이렇게한다면성무일도의여러요소들을무차별적으로균등화하는것을피하게되고그기도의각부분이본래가지고있는성격과그참된기능을보장할수있게된다.... 성대함의 단계적 원칙은성무일도를완전히노래로하는것과모든것을단순히읽는것이두가지방법사이에여러중간단계를허용한다.... 이원칙을실천으로옮기는데있어서축일과그시간경의성격, 성무일도를구성하는개별요소들의특성, 공동체의회원수효와형태그리고그때에노래할수있는사람의수효등이고려되어야한다. 이처럼풍부한다양성으로인하여교회의공적찬미는그전보다더자주노래로바칠수있으며, 여러상황에따라더욱더다양하게조정할수있다 ( 성무일도지침, 273항 ). 8) 라틴어로그리고노래로거행하는전례행위에서는, 같은조건이라면, 로마예법고유의그레고리오성가가우선권을가진다. 그러나 전례행위의정신과그각부분의특성에부합하고또교우들의합당하고도능동적인참여를방해하지않는한, 교회는어떠한종류의성가도배제하지않는다. 노래로하는성무일도에서그날에나오는후렴의악보가없을때에는,... 기존성가집에서다른후렴을취할수있다 ( 성무일도지침, 274항 ). 9) 동일한전례거행에서몇몇부분을다른언어로노래하는것은무방한일이다 ( 성무일도지침, 276항 ). 10) 노래로할때일차적중요성을두어야하는부분의선택은전례의각부분및성가가지니는의미와성격을존중하여전례거행의올바른순서를따라야한다. 원래그성격상노래를요구하는부분들은실제노래로불리어져야한다. 그중에는먼저환호, 사제와집전자들의인사에대한응답, 화답식의청원기도응답, 후렴과시편, 반복되는삽입구절또는응송그리고찬미가와찬가가있다 ( 성무일도지침, 277항 ). 11) 시편을바치는방법의다양성은외적인여건보다는오히려그전례에나오는시편들의여러유형에따라좌우되는것이다. 이원칙에의하면지혜또는역사의내용을지닌시편들은아마도낭송이더나을것이며, 찬미와감사의내용을지닌시편들은그성격상공동으로노래하여야할것이다. 전례거행은너무딱딱하거나지나치게인위적인형식에매이지않고그참된정신에부응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 ( 성무일도지침, 279항 ). 12) 찬미가는그내용상예술상가치가있는것이어서성무일도를그저읽는사람에게도기도의자양이될수있지만, 그성격상노래로바치게되어있다. 따라서성무일도를공동으로바칠때에는가능한한노래로바치기를격려하는바이다 ( 성무일도 - 26 -
지침, 280항 ). 13) 아침기도와저녁기도의성경소구후에나오는짧은응송은그성격상교우들과함께노래로바치게되어있다 ( 성무일도지침, 281항 ). 14) 독서기도에서독서에뒤따르는응송들이지닌성격과목적도노래로바치기를요구하고있다. 그러나성무일도는개인적으로바칠때에도그가치를보유하게끔구성되어있다. 이때좀더단순하고쉬운선율의노래를더자주사용하는것이좋다 ( 성무일도지침, 282항참조 ). 15) 독서는긴독서건짧은독서건간에그성격상노래로하게끔되어있지않다. 낭독할때에는참석자모두가잘듣고잘이해할수있도록품위있고명확하게그리고또렷하게읽도록노력을다해야한다. 따라서독서를노래로할때에는그내용을잘듣고잘이해하는데도움을줄수있는노래양식만이사용될수있다 ( 성무일도지침, 283항 ). 16) 주도자는마침기도와같은부분들을노래로함으로써기도를더욱품위있고우아하게할수있다 ( 성무일도지침, 284항참조 ). - 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