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006년도 기도제목: 아내를 사랑하고 헌신된 남편되자 (에베소서 5장 25-33절) 민 경립 목사. (텍사스 달라스 달라스 동부 장로교회 2007년1월26일 청년부 금요예배 설교) 달라스 동부장로교회 청년 여러분! 2007년도 새해를 맞이하며 결심 또는 각오를 하셨습니까? 영어로는 레졸류션 (Resolution) 이라고 합니다. 새해를 맞아 꼭 해야지 하는 결심 또는 결정입니다. 2007년 새해 를 맞이하며 주안에서 아름다운 기도제목을 정하시고 이를 위해 매일매일 간절히 기도하시고 노력하시며 아름다운 열매를 풍성히 맺기를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저도 새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결심을 하곤 합니다. 일 년 전 즉 지난 2005년 12월말 다가오는 2006년도 를 맞이하며 문득 아내를 사랑하고 헌신된 남편이 돼야지 라는 기도제목이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 래서 나의 2006년 기도제목은 좀 표어 같으나 아내를 사랑하고 헌신된 남편되자 였습니다. 좋은 남 편, 아내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남편 참으로 듣기만 해도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에베소서 5장 25절과 그리고 28절에는 남편의 아내에 대한 사랑의 원칙 두 가지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에베소서 5장 25절, 5장 28절)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과 같이 하라.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내 몸을 사랑하듯 내 아내를 사랑하라는 명령입니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자신의 목숨을 주셨습 니다. 모든 것을 희생하시며 사랑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나도 내 아내를 위해 내 모든 것 즉 목숨까지도 바치는 완전한 사랑을 하라는 명령입니다. 하나님께서 남편들에게 주신 명령이며 사명입니다. 남편만이 받을 수 있는 아내 사랑할 권리와 특권입니다. 우리 자녀에게 본이 되며 이처럼 좋은 남편될 것을 가르 쳐야 하겠습니다. 결혼을 앞둔 우리 자녀들이 꼭 기억하고 기도해야할 남편에 대한 하나님의 교훈입니 다. (2) 나는 결혼을 참 늦게 했습니다. 미국 나이로 마흔 세 살에 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결혼을 아주 못하는 줄 알고 거의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혼을 하고는 깨달은 것이 바로 내 아내를 위해서 총각인 나를 잘 보관하고 예비하신 하나님의 깊은 배려가 있었음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결혼 전 노총각으로 한 해 한해를 보낼 때 비록 결혼을 거의 포기했지만 그래도 혹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이런 여자를 아 내로 주십시오 하고 기도했습니다. 딱 두 가지를 기도했습니다. 제일 먼저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고 예 수님을 따르는 믿음의 여자를 그리고 둘째로는 그리스도 안에서 나를 지극히 사랑하고 따르는 아내를 주 십시오 라는 기도를 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많은 조건과 따지는 것들이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혼은 일생의 대사이기에 신중한 결 정이며 또 여러 가지에 신중해야 할 줄로 압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저도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해 보았습 - 1 -
니다. 여자의 미모와 몸매가 아름다우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과 그 학력이나 그 능력을 또는 그 재산과 가정 등등 여러모로 생각해 보고 재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말씀을 점점 깊이 깨닫고는 이 모든 것들이 부질없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 자신과 나를 사랑하시고 내가 참으로 존경하는 분 들을 보니 나의 이런 염려와 욕심이 참으로 헛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3) 제 외할머니는 평생을 나를 위해 기도하시는 기도와 믿음의 용사입니다. 내가 태어날 때에는 죽은 상태 였습니다. 태어난 후 몇 시간을 숨도 쉬지 않고 아무리 때려도 울지도 않고 깨지도 않고 의식이 없고 몸 은 이미 푸르게 변하여 산파도 포기하고 갔습니다. 그때 제 외할머니가 절망과 슬픔에 잠긴 어머니에게 기도하자고 하셨습니다. 간절히 기도하신 후에 보니 내가 눈을 뜨고 방긋이 웃고 있더라는 말씀을 들었 습니다. 우리 외할머니는 학력이 초등학교 일학년 중퇴입니다. 일제 강점시대에 일본선생님이 그 어린 조선학생 들을 겁주고 핍박하며 조선말을 못 쓰게 하고 신사참배와 천황숭배를 강요하는 것이 싫어서 학교를 안가 겠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제 외할머니는 성경을 읽기위해서 간신히 혼자서 한글을 익히셨습니다. 내가 신학교에 다닌다고 하자 할머니가 내게 처음 민경립 전도사 라고 여섯 자를 손수 써서 보내셨습니다. 그때 칠십을 넘으신 그 나이지만 그 글씨는 아주 작게 온힘과 정성을 다해 한 획 한 획 쓰신 초등학교 일학년과 같은 그런 작은 글씨였습니다. 제게는 너무나 귀한 글이기에 지금도 내 지갑 깊은 곳에 잘 보 관하고 항상 지니고 있습니다. (4) 우리 외할아버지는 할머니와는 달리 모든 것에 뛰어나신 분입니다. 일제시대에 중국에서 한문학으로 상 하이에 있는 대학교에서 가르치셨고 독립운동가로서 독립군 장교로서 활동하셨습니다. 해방후에는 한국 군에 참여하여 장군으로 수많은 군인들을 호령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문인으로서 많은 시와 책을 쓰신 한국 현대시인 문단에서 손에 꼽히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그 분의 아버지 제게는 외증조할아버지는 장관 선 목사님입니다. 평양신학교 2회로 졸업하셨고 105인의 한 분으로 한국 교회의 선구자 되십니다. 이러 한 시부모님을 모시고 남편을 보살피며 오직 기도와 믿음으로 평생을 지내신 분입니다. 그래서 내가 제 일 존경하고 나를 사랑하시는 제 외할머니를 생각하면서 아 학력은 초등학교 일학년 중퇴 즉 간신히 라 도 글을 읽고 쓸 정도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태복음 6장에는 생활고와 이러한 세상의 염려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에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신 말씀을 기억하시고 자신을 결혼을 앞두고 배필을 구할 때에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위해 기도하시 기 바랍니다. (5) 또 저는 1988년부터 전도사로서 청소년과 청년사역하면서 또 오랫동안 독신으로 살았기에 결혼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고 특히 성경이 가르치는 결혼관에 대해서 깨닫고자 노력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종종 이런 경우를 만나게 됩니다. 저 두 남녀가 과연 부부로서 맞을까 하는 질문과 생각입니다. 전혀 안될 것 같은 한 쌍이 결혼을 하고 전혀 되야 할 한 쌍이 결혼을 끝내 못하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시 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결혼대사는 하나님께서 주장하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 2 -
하나님께서 아담을 위해 그 아내될 하와를 지으시고 아담에게로 인도하신 놀라운 모습이 있습니다. 그래 서 그 후로는 내 생각에 그 누구의 생각에 아무리 이해가 안가도 저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부부의 연은 하나님께서 주장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부디 남녀의 관계를 주장하여 주시고 부부로 또는 아니라면 서로 상처받는 일이 없게 그리고 속히 하나님의 뜻을 명확히 깨닫게 하여 주시오며 그리고 그동안 이 남녀의 영육을 잘 지켜주시옵소서. 건전한 교제를 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6)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지난 2006년 하루하루를 아내를 사랑하고 헌신된 남편되자 라는 기도제목 을 두고 기도하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하면 아내의 존경을 받는 좋은 남편이 되겠지 했습니다. 상당히 어렵고 힘든 때였습니다. 그러나 낙관적인 미래를 바라보며 이 기도제목을 가지고 한해를 시작했 습니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어떤 때는 차라리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이 쉽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십자가는 아침 아홉시에서 오후 세시면 모두 끝나지 않았습니까. 더욱이 이 기도제 목을 안 내 아내가 하루가 다르게 그 시험의 강도를 높이는데 정말 어떤 때는 끔찍할 정도입니다. 부부 싸움을 할 때나 성질이 날 때 꼭 이 기도제목을 들며 나를 비웃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께서 기도는 (아내도 모르게) 은밀하게 하라고 명령하신 것 같습니다. (마태복음 6장 6절). (7) 제가 다니는 대학교에서 한인학생들이 매주 금요일 모여서 성경공부와 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매 주 이 기도제목을 두고 기도하니까 다른 분들은 내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웃다가 한 구월쯤 되니까 결혼하신 다른 남자학생들의 기도제목도 제 기도제목과 좀 비슷 해졌습니다. 그중 한분은 자상한 아빠 자상한 남편이 되자 하며 기도하시고 또 한분은 아내를 좀 더 잘 이해하는 남편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한해가 다 갔습니다. 아내를 사랑하고 헌신된 남편되자 속으로 기도하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통성으로 기도하고, 대판 부부싸움하고 기도하고, 금식하며 기도하 고, 밤새워 기도하고, 아내를 사랑하며 헌신된 남편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한해가 다 갔습니다. 아무 리 생각해도 주님께서 제 기도제목을 상당히 좋아하셨던 것 같습니다. 주님의 배려아래 지난 한해 정말 좋은 경험과 수련과 수도를 많이 했습니다. (8) 제가 현재 학생이지만 또한 교수입니다. 미국 대학교 강의는 1981년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은 리치랜드 대학교에서 컴퓨터 강의를 한 과목을 토요일에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 강의에는 참으로 온갖 학생들이 등록합니다. 학생들의 인종과 종교 또한 다양합니다. 백인과 흑인과 스페니쉬와 동양인등 전세계의 인종 거의 모두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모슬렘 학생들도 한둘은 꼭 있습니다. 중국이나 인도 또는 베트남 학생들도 꼭 한 둘은 있으며 아프리카나 동구 유럽에서 온 학생들도 꼭 한둘은 매학기 있습 니다. 또 나이도 다양합니다. 이제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십대의 학생이 많이 있습니다. 오륙십대의 중 년의 아저씨와 아주머니들 그리고 가끔 칠십대 초로의 할아버지도 계십니다. 종종 학교의 허락을 받고는 등록하는 열여섯 열일곱의 고등학교 학생들도 한둘은 끼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나는 좋은 경험 이나 이야기를 수업시간을 가끔 해주고자 노력합니다. 그중에 한 이야기가 바로 이렇습니다. 제가 1991 년부터 결혼과 부부를 위해 종종 하던 설교와 이야기입니다. (9) 제가 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할 이십대에는 참으로 힘이 넘쳤습니다. 이삼일을 밤새워도 피곤한 줄을 모 르는 그런 때였습니다. 삼십대에 들어서니 갑자기 몸의 변화를 깨달았습니다. 밤샘을 도저히 못하는 것 - 3 -
이었습니다. 사십대가 되니 흰머리가 하나 둘씩 나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갑자기 무릎이 시큰 거리기 시작합니다. 하루는 무엇을 들다가 허리를 한번 삐꺽 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럽고 겁이 나는지 요. 어느 날 갑자기 잘 보던 찬송가가 보이지 않습니다. 왜 이런가 이상하다 하다가 좀 멀리 두고 보니 보입니다. 검안을 했더니 안경의사 선생님이 이제는 노안이 시작되었답니다. 돋보기를 넣어야 한다니 얼 마나 충격이 되고 창피한지. 안경알을 새로 하는데 안경점 사원이 제 심정을 훤히 보시는지 밑에 돋보기 를 넣은 바이포칼을 선이 안보이게 (bi-focal without line) 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의사 선생님이 내 콜레스톨이 너무 높다고 하시며 약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텔레비죤 광고에도 종종 나오는 바이토린이라 는 약입니다. 매달 피검사한다고 피도 뽑고 정말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 나이가 되면 제 친구들의 부모님되시는 분들의 장례식 소식이 종종 옵니다. 그리고 제 또래의 친구들이 고혈압으로 당뇨 병으로 뇌출혈(스트로크)나 심장마비로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오십 육십을 지나 곧 은퇴를 하고는 나도 언젠가 내 몸 하나 가눌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남의 손에 들리 고 침상에 눕게 될 것입니다. 내가 힘이 없어 누워있을 때 누군가가 내 입에 물과 죽을 먹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내 얼굴과 몸을 씻어주며 내 옷과 기저귀를 갈아 입혀 주어야 할 것입니다. 누가 해줄까요? 아마도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원 선생님일수도 있겠습니다. 어린 처녀가 이 늙은이가 왜 이렇게 냄새나하 는 구박과 천대를 받아도 별도리가 없습니다. 남자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누가 이런 일 을 해 주시기를 원하십니까? 나는 나를 사랑하는 내 아내입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를 사랑하기에 아기와 같이 나를 품에 안고, 음식을 먹이고, 옷을 갈아입히고, 나를 깨끗이 씻기고, 나를 사랑스런 눈 으로 바라보며, 나를 위로하는 내 아내이기를 나는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난날의 내가 내 아내에게 아낌 없이 바친 모든 사랑과 기쁨을 충만히 누린 내 아내이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그러나 젊은 날 우리 부 부의 아름다운 추억과 천국을 바라보는 내 아내이기를 나는 간절히 기도합니다. (10) 남자 여러분, 특히 아직도 결혼을 앞두고 준비하시는 청년 여러분. 아내를 또는 아내될 분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사랑하셔야 합니다. 내 몸과 같이 그리고 내 목숨까지도 바치는 그러한 뜨겁고 아낌없 는 사랑을 몽땅 주셔야 합니다. 내가 받을 이처럼 깊고 아름다운 아내의 사랑을 생각한다면 목숨을 바쳐 사랑하는 남편의 사랑은 참으로 당연한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남편들에게 주시는 큰 은혜이며 너무나 큰 기업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렇습니다. 진정 아내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은총입니 다. 잠언 18장 22절에는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 하셨습니다. 에베소서 5장 31절에는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라는 참으로 신비하고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과 섭리이시며 그 사랑 안에서 하나 되는 부부의 연이며 남 자를 위한 하나님의 은총과 배려입니다. (11) 그렇다면 아내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 것 같습니까? 아내가 가장 원하는 것은 남편의 사랑입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부어주는 남편의 온전한 사랑입니다. 진실한 사랑이며 흠없고 티없고 아무 주름도 - 4 -
없는 깨끗한 사랑입니다. 주안에서 모두 바치는 거룩한 사랑을 아내는 간절히 사모합니다. 만일 남편이 그 사랑을 다른 여자와 나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 아내는 시기와 질투와 불안과 슬픔으로 가득찰 것입니다. 남편의 사랑에 순수함이 결여될 때 그 아내는 실망과 공허를 느낍니다. 남편의 사랑에 그 완 전함이 결여될 때 그 아내는 결코 만족할 수 없습니다. 아내는 그 남편이 줄 수 있는 모든 사랑을 바라 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선의 사랑만을 간절히 사모하며 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내의 욕심은 참으 로 선한 것이며 참으로 진실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온전한 사랑을 몽땅 받을 때 내 아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합니다. 오직 사랑하는 남편의 온전한 사랑 외에는 이 세상 그 어느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것 이 바로 아내가 바라는 사랑입니다. (12) 이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것을 들라면 아마도 음부의 불이나 모든 것을 소멸하시는 여호와의 불을 들 수 있습니다. 아가서 8장 6-7절에는 너는 나를 인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투기는 음부같이 잔혹하며 불과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이 사랑은 많은 물이 꺼치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엄몰하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찌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여기 여인의 질투 즉 사랑에 대한 질투를 음부의 불과 여호와의 불에 비교하고 있습니다. 질투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실 때 특히 여자를 지으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여자를 멋지게 지으셨습니다. 신명기 4장 24절에는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시는 불이시오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라. 참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또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에게는 너무나 좋은 말이며 아멘입니다.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우상숭배를 했으니 한번 봐 주십시오 할 때에 그래 오죽했으면 그랬냐 괜찮다 하시며 양보하실 하나님은 절대로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아침에는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오후에는 절에서 불상에 게 공을 드리고 저녁에는 조상에게 제사 드려도 괜찮다 하실 그런 하나님은 절대로 아닙니다. 우상과 여 러 종교에 양다리를 걸쳐도 괜찮은데 그저 나를 아주 잊으면 안 되니까 가끔 교회오고 예배라도 빠지지 않고 드리면 된다 하시며 개인의 종교와 신앙에 관대하고 자비로우실 하나님은 절대로 아닙니다. 누가 그러한 망령되고 방자한 자세를 가진다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길이 없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소멸하 시는 불입니다. 그 누가 하나님의 진노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이처럼 온전한 사랑을 원하시고 질 투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여자를 지으실 때에도 자신의 형상 그대로 아름답게 지으셨습니다. 이렇게 지 음을 받은 여인이기에 남편의 사랑에 대한 질투와 욕심이 그처럼 강한 것입니다. (13) 만일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멍한 남자분들이 정신차리겠습니까? 작으나 엄청나게 매운 멕시칸 고추같 이 (할레페노 고추라고 합니다), 스시에 듬북 들어간 매운 와사비와 같이, 그런 매서운 여자가 있었기에 남편들이 정신들을 차리는 것이니다. 그러기에 딴 여자에게 한눈을 안 팔고 가정의 군기가 화끈하게 잡 히고 남자분들 매일 정신이 번쩍 듭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 큰일이 날 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 약 하나님께서 여자를 조금 멍하게 지으셨다면 (질투심을 조금 약하게 지으셨다면). 인간세상이 그리고 - 5 -
우리들의 가정이 아주 큰 혼란과 문란에 빠질 뻔했을 것입니다. 성서적인 차원에서 다른 여자에게 한 눈 파는 남자들 어떤 사람들 입니까? 참으로 하나님이 지으신 여자 무서운 줄 모르는 정신 나간 사람들입니 다.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은 아내의 질투심과 격노를 누가 돌았다고 격발하겠습니까? 화산의 불과 용암보다 뜨겁고 죽음같이 강한 내 아내의 질투와 분노를 돌았다고 알면서 격발한 사람은 폭탄을 등에 가득 지고 불속에 들어가는 정신나간 사람들입니다. 바람피우며 딴 여자와 밖으로 도는 남편으로 인해서 속상하고 슬픔과 한숨으로 간구하는 아내에게는, 그 기도를 들으시며 진노하시는 하나님과 그 심판의 불 길이 그 남편위에 임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14) 그런즉 남자되신 성도 여러분. 아내의 행복은 바로 남편된 나에게 달렸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리 고 아내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참으로 쉽습니다. 주안에서 내게 주신 내 아내 딱 한 사람인 내 아내에게 내 모든 사랑을 주시면 됩니다. 주머니에 있는 돈을 탁탁 털어 몽땅 주시듯 내 사랑을 자 다 가져라 너 혼자 몽땅 먹어라 다 먹어라 천천히 잘 씹어서 먹어라 (안 그러면 체한다) 하시며 남김없이 남편의 사랑 을 몽땅 다 주시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주안에서 남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낌없는 사랑은 주안에서 남편만이 할 수 있는 참으로 아름답고 즐거운 사역입니다. (15) 여러분께서는 사회의 가장 기본되는 공동체가 바로 가정인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건강한 가정은 건강 한 사회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가정을 하나로 뭉치는 핵과 같은 힘이 어디서 나온다고 생각하십니까? 왜 창세후 인간사회의 그처럼 많은 변화와 발전 속에서도 왜 가정만큼은 변하지 않고 지금도 그리고 앞 으로도 지속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20세기의 공산주의 사회가 가정을 파괴하려고 온갖 노력을 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는 그 가정의 한 가운데에 하나님이 그 형상 대로 지으신 여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한 여자의 심령 깊은 곳에서 넘쳐 나오는 죽 음보다 더 강한 사랑이 그리고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같이 일어나는 그 사랑과 질투심이 내 남편과 내 아이와 내 가정을 내 것으로 믿고 지어가기 때문입니다. 여자가 아니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창조주 하나 님의 창조의 신비이며 기적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16) 성경에는 영광이라는 단어가 종종 나옵니다. 시편 19편 1절에는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 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온 세상이 그 손으로 지으신 온 만 물이 선포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한 마디로 또는 내가 살아야 할 내 인생의 목적을 한마디로 요약해 주 십시오 한다면 어느 분은 자신있게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라고 단언하실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6장 20절). 고린도전서 11장 7절에는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라고 교훈하시고 계십니다. 부모의 영광은 자식이며 선생의 영광은 그 제자들입니다. 내가 부모로서 아무리 못나고 손가락질 받는 보잘것없은 사람이라도 내 자식이 커서 훌륭하고 존경받는 사회인이 된다면 내 자식을 인해서 사람들이 나를 존경하고 칭찬하게 됩니다. 내가 자식을 키우며 특별한 무엇 하나 제대로 해 주지를 못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내가 내 아들 딸 옆에서 한 마디 말없이 그냥 서있기만 하면 됩니다. 사람들이 어마나 아드님 따님 참 잘 키우셨습니다. 참으로 휼륭하고 장한 부모님입니다 라는 칭찬받게 됩니다. 결혼식 얼마 전 약혼 겸 결혼반지를 사고자 아내와 함께 보석상에 갔습니다. 가난한 전도사인줄을 잘 아 는 아내이기에 마음에 드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보고 조심스럽게 어떠냐고 묻기에 당신이 좋으면 그리 하 - 6 -
자고 했습니다. 나는 전에는 다이아몬드가 그렇게 예쁜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제 아내의 손가락에 낀 다 이어몬드 반지는 참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세상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며 내게는 가장 아름다운 내 아내 이기에 그런 것 같았습니다. 보석상을 나서며 반지를 낀 내 아내의 걸음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순간 깨 달았습니다. 왼손가락을 살짝 들고 걷는 모습에는 기쁨과 자신감이 넘치며 생기가 가득 찬 아름다운 모 습이었습니다. 청년 여러분 여러분의 아내는 여러분의 영광임을 꼭 기억하십시오. 내 아내가 아무리 못생기고 못 배우 고 능력이 없다 해도 남편된 여러분의 온전한 사랑과 행복 속에서 내 아내는 이 세상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꽃과 같이 활짝 피우고 아름다운 향기와 열매가 가득한 아내가 되는 것입니다. (17) 우리 부부는 결혼 전이나 지금이나 종종 부부 싸움도 합니다. 거의 대부분 제가 항상 지는 것 같습니다. 내 아내는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직성이 풀리는 이상한 야망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견이 다르 고 내 아내의 주장이 강해질 때 종종 나는 두 손을 높이 듭니다. 그리고 찬송가 71장을 부릅니다. 영어 로 부르면 더욱 좋습니다. 특히 후렴이 더욱 효과가 있고 그 가사가 참 좋습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치네. 사랑하고 의지하여 주만 따라 가겠네 주께 드리네. 주께 드리네. 사랑하는 구주 앞에 모두 드리네 영어 후렴은 I surrender all. I surrender all. 즉 나의 완전한 패배 즉 완전한 항복을 고백하며 내 모든 것을 바친다는 사랑의 노래입니다. 이 찬송을 부르며 나의 패배와 항복을 고백할 때 내 아내는 무엇이 그리 좋은지 깔깔거리며 통쾌하게 웃습니다. 청년 여러분 주안에서 내 아내에게 이러한 사랑의 고백을 많이 그리고 창조적으로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자식을 낳고 키우면 이제는 아빠 엄마로서 사랑 하는 아기에게 이러한 모든 것을 바치는 사랑의 노래를 하게 됩니다. (18) 부부싸움 할 때 꼭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이래서는 안 되지만 혹시라도 만에 하나 주먹이 오고 갈 때 남 편은 무조건 맞아야 합니다. 완전한 무저항주의로 처음부터 끝까지 맞아주셔야 합니다. 맞으면서 아프다 고 비명도 지르시고 맞아 바닥에 넘어지고 안경이 날라 가고 손톱에 선혈이 흐르도록 맞아도 끝까지 맞 으셔야 합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를 오르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나를 위해 십자가위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예수님을 봐서라도 아내한테만큼은 아무 저항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당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당해본 사람만이 알게 됩니다. 그리고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것입 니다. 예수님께서 명하신 남편의 사랑을 온전하게 행하며 또 주안에서 성숙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주님 께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아내를 사랑하라 하신)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큰일도 맡기리라는 칭찬과 상급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38-43절, 25장 14-30절, 에베소서 5장 25-33절). 청년 여러분. 새해에는 내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자신의 아내 또는 아내 될 분을 위 해 더욱 기도하며 사랑합시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사랑의 명령이며 사랑의 축복입니다. 이 는 내 아내는 바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민 경립 목사. (텍사스 달라스 - 달라스 동부 장로교회 2007년1월26일 청년부 금요예배 설교) -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