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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Business Insight 1124

본보고서에있는내용을인용또는전재하시기위해서는본연구원의허락을얻어야하며, 보고서내용에대한문의는아래와같이하여주시기바랍니다. 총 괄 경제연구실 : : 주 원이사대우 ( , 홍준표연구위원 ( ,

_KiRi_Weekly_제324호(최종).hwp

이슈분석 최근 고용추이와 2016년 고용전망 박진희*, 이시균** <요 약> 201년 1~6세 핵심 연령계층의 고용률은 여성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용사정이 나아져 통계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취업자 증가는 천 명 증가하여 전년에 비해 둔화되었다. 최근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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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업목적으로본보고서에있는내용을인용또는전재할경우내용의출처를명시하면자유롭게인용할수있으며, 보고서내용에대한문의는아래와같이하여주시기바랍니다. 경제연구실 : 주원이사대우 ( ,

LG Business Insight 1320

LG Business Insight 1401

(1030)사료1112(편집).hwp

현안과과제_8.14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_ hwp

( 십억달러 ) Ginnie Mae MBS Fannie Mae MBS Freddie Mac MBS '9.1 '9.3 '9.5 '9.7 '9.9 '9.11 ' Case/Shiiler 2 대도시

LG Business Insight 1309

LG Business Insight

Microsoft PowerPoint H16_채권시장 전망_200부.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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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요약 > Ⅰ. 국내은행 1 1. 대출태도 1 2. 신용위험 3 3. 대출수요 5 Ⅱ. 비은행금융기관 7 1. 대출태도 7 2. 신용위험 8 3. 대출수요 8 < 붙임 > 2015 년 1/4 분기금융기관대출행태서베이실시개요

LG Business Insight 1394

UDI 이슈리포트제 18 호 고용없는성장과울산의대응방안 경제산업연구실김문연책임연구원 052) / < 목차 > 요약 1 Ⅰ. 연구배경및목적 2 Ⅱ. 한국경제의취업구조및취업계수 3 Ⅲ. 울산경제의고용계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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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Business Insight 1333

보도자료_경제전망(16.1월)_ff.hwp

LG Business Insight 1385

경제주평_2016년 한국 경제 전망_ hwp

Ⅰ.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 28년 9월 리만 브라더스 파산 신청 이후 씨티, AIG 등 대형 금융기관의 위기와 GM 파산 등 여러 차례의 고비를 겪어 온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기 발생 1년이 지난 현재 완연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위험도를 나타

2012년 세계경제는 유럽 재정위기

Special Edition 주택금융 규제완화와 부동산 시장 규 취급액 기준 가중평균금리)보다 약.1%p 낮은 상 황이 한 동안 지속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월 국제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버냉 키 쇼크 이후 중장기 금리를 중심으로 국내 시중금리 가 오르면서 공적기관

LG Business Insight 1245

13대 목 216 년 2 월 주력목의 수출 증감 요인 ㅇ 전년 2 월은 고가 해양플랜트가 다수 포함되었으나, 금년 2 월은 상선 위주 수출로 수출 감소 선박류 (-46.%) ㅇ (선가지수) 7 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13 년 발주량 증가로 단 상승, 하지만 14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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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기업업황평가지수추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화학 기업의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다. <그림 1> 미국 경기 저점 시점 전망 응답 비중 Q 3Q 4Q in 21 자료 : Wall Street Journal 경기 저점 통과 시점 글로벌 경기 동향이 그 어느 때보다도

LG Business Insight 1371

경제산업동향_2012_5_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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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개인저축률 변화의 주요 특징 2년대 우리 경제에 있어 급격한 변화를 보인 지표 중 하나가 개인저축률일 것이 다. 9년대 평균 2.6% 수준을 유지하던 개인저축률은 2년대 들어 평균 5.3% 로 낮아졌다(<그림 1> 참조). 1988년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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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전력소비 증가세 둔화의 원인과 전망 경제성장률 총전력 증가률 총전력 추세 그림 1 경제성장률과 총 전력 증가율 계절변동 2 전력소비 추세 둔화 현상과 주요 원인 전력수요의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계절의 변 화에 따른 변동치를 따로 떼어놓고 보아야 한다. 그

경기순환 동안의 평균 를 중립적인 금리수준으로 볼 수 있다. 립적인 수준보다 낮게 유지할 것이고 그러면 성 장률과 물가상승률은 높아질 것이다. 반대로 경기가 과열징후를 보여 정책금리를 중립적인 수준보다 높이면 성장률과 물가는 하락할 것이 다. 이런 점에서 중립적인 실질

L-2 배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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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Business Insight 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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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1

경제주평_2016한국경제수정전망_ hwp

LG Business Insight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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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건 ) 테러공격 발생건수 테러로 인한 사망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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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번호 대표자 공동자 KR000****1 권 * 영 KR000****1 박 * 순 KR000****1 박 * 애 이 * 홍 KR000****2 김 * 근 하 * 희 KR000****2 박 * 순 KR000****3 최 * 정 KR000****4 박 * 희 조 * 제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세계경제 국내경제 IMF 등 주요기관의 금년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 되고는 있으나, 1분기 이후 미국경제의 견조한 회복세, 최근 중 국 경제의 완만한 반등 등으로 향후 글로벌 경제는 완만한 회복 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국내경제는 소비

미래성장연구1호 편집_0308.hwp


경제산업동향_2011_1_1.hwp


2011년_1분기_지역경제동향_보도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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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경기상황판단 수출은호조세, 내수는투자중심으로완만한성장세 국내실물경기는올들어수출확대가뚜렷이나타나는가운데내수도투자를중심으로완만한성장세가이어지는모습 * GDP( 전기비, %) : (216.2분기).9 (3분기).5 (4분기).5 (217.1분기) 1.1 * GDP(

LG Business Insight

(연합뉴스) 마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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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구내용은집필자의개인의견이며한국은행의공식견해 와는무관합니다. 따라서본논문의내용을보도하거나인용 할경우에는집필자명을반드시명시하여주시기바랍니다. * 한국은행금융경제연구원거시경제연구실과장 ( 전화 : , *

불투명한 국내외 경기, 제각각인 회복시기 예측 세계적인 경기부진이 지속되며 경기회복의 시기가 계속 지연 국내외 경제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라크전의 조기종전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이 일시적으로 높아졌지만 실제로 발표된 경기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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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산업 수주 구성 변화 11년 들어 가스, 발전, 화학 해외수주 늘어나고 있어 밸브, 피팅업체 실적 개선 기대 국내 업체들의 해외건설수주실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스, 발전, 화학시설에 대한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피팅, 밸브 업체로서는 Stainless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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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6월 모의평가 해설 집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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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년거시경제전망 1. 국내경기상황판단 최근국내실물경기는수출부진이지속되는가운데건설투자중심으로내수가완만한성장세를이어가는모습이다. 설비투자가재고조정등영향으로부진한반면, 건설투자는높은증가세를보이고있고, 민간소비는교역조건개선에따른소득증대에힘입어완만한증가세를이어가고있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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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Br ief ing Vol E01 ( ) 해외경제연구소산업투자조사실 하반기경제및산업전망 I II I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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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Business Insight 1176


Microsoft Word - Derivatives Issue_0729(최종)

기업분석(Update)

전망_2017 상.hwp

Monthly Review 통합 v2.hwp

Ⅰ.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 29년은 세계 및 국내경제의 역사 속에서 의미 있는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리먼 쇼크 이후의 금융시장 혼란과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은 상당한 기간의 경기불황을 예고하는 듯 했지만 글로벌 경제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각국의 금융안정화 대책과 재정

LG Business Insight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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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평_미국 경제 회복과 시사점_ 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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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국내경기상황판단 완만한회복세지속중이나회복강도는취약 국내실물경기는전체적으로완만한회복세지속중이나세월호여파등에따른내수 부진으로당초예상보다성장세저조 * GDP( 전기비, %) : (2013.4Q) 0.9 (2014.1Q) 0.9 (2Q) 0.5 (3Q) 0.9 * GDP

Emerging Monitor 크로스에셋최진호 ( ) Mon 동유럽의제조업경기확장 < 오늘의차트 > 유로존제조업 PMI 지수를상회하고있는동유럽 3 국 ( 헝가리, 폴란드, 체코 ) (index)

I. 수출사상최대실적불구, 내수는상대적으로부진 국내경제는수출이사상최대를기록하는등경기회복세를견인하고있으나, 소비회복세가강하지못하고건설 부동산경기는점차둔화 Ÿ 9월수출이전년대비 35.0% 늘어견조한회복흐름을지속 글로벌경기및 IT수요증가로수출이호조세를보이는가운데, 조업일수증

Microsoft Word _Spot_경제.doc

슬라이드 제목 없음

LG Business Insight 1165

Transcription:

13년 국내경제 전망 수출 소폭 반등하며 성장률 3%대로 경제연구부문 jkookang@lgeri.com 1. 경기 흐름. 수요부문별 전망 3. 고용 물가 4. 금융시장 5. 맺음말 우리경제는 유로존 위기 등 대외 충격의 영향으로 심한 경기부진을 겪고 있다. 불확실성 확대로 세계 내구재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출의 차질이 컸다. 다행히 최근 세계경제는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면서 내년 세계경제는 올해보다 성장세가 소폭 높아질 전망이다. 더욱이 올해 크게 위축되 었던 세계교역이 내년에는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선진국 소비자들의 내구재 수요가 완만하게 재개되면서 우리나라의 내구재와 관련부품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과 가계의 수익이 개선되면서 내수경기 도 올해보다는 나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높은 가계부채 수준, 고령화, 부동산 장기부진 등 우리경제의 구 조적 요인들이 내수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제약할 것이다. 내년 국내경제 성장률은 3.4% 수준으로 세계 경제성장률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성장세는 높아지지만 올해 크게 늘었던 자영업자 수가 감소추세로 돌아서면서 취업자 증가는 만명 대 후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호조와 내수부진으로 경상수지는 내년에도 7억 달러 정도의 비교적 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의 금융완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화가치는 달러당 1,5 원 수준으로 절상될 전망이다. 수요확대가 빠르지 않고 국제에너지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물가 는 %대 중반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금리는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내년 하반기 이후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LG Business Insight 1 1 19 19

현재 내수와 외수의 성장기여도가 동시에 하락하면서 성장률의 하락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1. 경기 흐름 1년, 내수와 수출의 동반부진 <그림 1> 국내경제 하강 지속, 세계경제는 반등 (전기비, %) 1.4 1. 1..8.6.4. 세계경제성장률 국내경제성장률 11 1 주 : 전기비 기준, 세계경제성장률은 GDP 수치가 발표된 37개국을 가중평균한 값임. 자료: Global Insight, 한국은행 <그림 > 내수와 외수가 동반 부진 (성장기여도, %p) 글로벌 IT 버블 카드사태 금융위기 현재 1 내수 8 수출 6 4 - -4-6 3 6 9 1 주 : 내수의 성장기여도는 최종소비지출과 총자본형성의 성장기여 도를 합한 수치임. 1년은 1~3분기 기준. 음영은 경기하강 기를 나타냄. 자료 : 한국은행 우리나라는 올해 심한 경기부진을 겪고 있다. 국내경기의 하락속도는 세계경제 평균수준보다 빠르다. 올들어 3분기까지 세계 주요국 평균 성 장률은.8%인데 우리나라는.%로 훨씬 낮다. 더욱이 3분기 들어 세 계경기는 전기대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우리나라는 하락세를 지 속해 제로성장 수준까지 떨어졌다(<그림 1> 참조). 위기 기간을 제외하면 년대 들어 우리경제는 경기하강국면에 서 내수와 외수 부진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성장률 하락폭이 작고 하강 기간이 비교적 짧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반면 현재는 내수와 외수 의 성장기여도가 동시에 하락하면서 성장률의 하락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그림 > 참조). 세계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내구재수요가 위축되면서 후방연관효과 가 큰 부품, 소재 등 우리나라의 주력산업 수요가 연쇄적으로 줄어들었 다. 이에 따라 우리 수출은 3분기까지 마이너스 증가를 기록해 주요 국 가들에 비해 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높은 가계부채와 부동산 경기 침 체 등 구조적인 문제점들이 내수경기를 위축시키고 있다. 국내경제가 일본형 장기저성장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13년 세계경제 소폭 회복으로 국내경기도 하강세 멈출 듯 선진국들의 부채조정을 위한 정부수요 감축은 13년에도 이어지면서 세계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을 어렵게 할 것이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이 견실한 성장을 지속하면서 세계 평균 성장률은 내년 3.4%로 올해의 3.%보다 소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올해 크게 위축되었던 세계교역이 내년에는 다소 회복될 전망이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전기전자 부문의 수요가 호전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 LG Business Insight 1 1 19

다. 유로존의 급격한 위기 상황이 다소 줄어들면서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대기수요가 재개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수출도 1월 이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바 있다. 다만 세계경제 성장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고 원화도 절상되는 점은 수출회복 속도를 완만하게 하는 요인이다. 수출이 호전되면서 내수경기도 올해보다는 개선될 전망이다. 수출기업 수익이 설비투자로 이어지고 소득증대가 가계 구매력을 높이게 될 것이다. 교역조건이 개 선될 것이라는 점도 성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안정되는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수출품의 단가는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 어 수출을 통한 소득창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내수부문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은 내년에도 지속되면서 내수경 기의 본격적인 회복을 제약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 소득 대비 가계부채 규모가 선 진국 평균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수년간은 부채의 총량을 줄이는 노력이 13년 국내경제 성장률은 3.4%를 기록할 전망이다. <표> 국내 경제 주요 지표 전망 1 13 11 상반기 하반기 연간 상반기 하반기 연간 경제성장률(GDP, %) 3.6.5 1.8..8 3.9 3.4 (민간소비).3 1.3. 1.7.5.8.7 (건설투자) -5. -.6-1. -.9.6 1.3.9 (설비투자) 3.7. -4.4-1.1 1.1 5.1 3. 통관수출 증가율(%) 19..5-1.7 -.6 6.5 11. 8.7 통관수입 증가율(%) 3.3.3-3.1 -.5 6. 16. 11. 경상수지(억달러) 61 137 9 49 11 17 73 소비자물가상승률(%) 4..7 1.7.. 3..7 실업률(%) 3.4 3.5.9 3. 3.5 3. 3.3 취업자수증가(만명) 4 45 45 45 3 5 8 원/달러 환율(평균) 1,18 1,14 1,113 1,17 1,6 1,4 1,5 원/엔 환율(평균) 1,391 1,431 1,399 1,4 1,65 1,15 1,4 원/유로 환율(평균) 1,541 1,481 1,419 1,417 1,36 1,31 1,335 원/위안 환율(평균) 171.5 18.6 176.7 178.7 171 169 17 국고채 수익률(%, 평균) 3.6 3.4.8 3.1.7 3..9 회사채 수익률(%, 평균) 4.4 4. 3.4 3.8 3.3 3.7 3.5 주 :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임. LGERI 리포트 LG Business Insight 1 1 19 1

세계교역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수출은 1%에 가까운 증가율이 예상된다. 강화될 전망이다. 가계부채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저축을 늘리고 소비를 줄이는 경 향이 이어지게 될 것이다. 노후준비가 부족한 고령층의 소비성향 저하도 단기간에 개선되기 어려운 현상이다. 공급능력 과잉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부문도 장기침체에 서 벗어나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13년 국내경제의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기보다는 다소 반등 할 가능성이 크다. 수출이 국내경제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주도적 수요부문이 될 것 이다. 다만 년대 중반과 같은 4~5%대의 성장으로 돌아갈 정도로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이다. 국내성장률이 세계 평균 수준인 3.4% 수준까지 높아지는 데 만족해 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으로도 우리나라는 3%대 초중반 수준의 성장률을 기준 으로 등락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부문별 전망 13년 수출 완만하게 개선 1년 우리 수출은 금액기준으로 전년대비 마이너스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내구재 교역이 위축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공업국 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그림 3> 참조). 11년 % 이상 늘었던 중국의 수출도 한 자릿수 증가율에 그쳤고 일본, 대만 등의 국가에서는 수출이 감소했다. 7.4 <그림 3> 아시아 주요 공업국의 수출 둔화 두드러져 5. 상품수출 증가율(%) -.3 -.3 -.8-1.6-4. 중국 미국 EU 싱가포르 일본 한국 대만 주 : 3분기까지 누적 수치 기준 자료 : Global Insight 6 5 4 3 1-1 - -3 <그림 4> 세계경제성장률 반등으로 교역량도 증가세로 (%) (%) 세계GDP증가율( ) 세계교역증가율( ) 8 9 1 11 1 13 f 주 : 전년 동기비 자료 : Global Insight 4 3 1-1 - -3-4 LG Business Insight 1 1 19

선진국의 내구재 수요가 위축되었지만 우리나라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 시아 공업국과의 교역이 크게 둔화되었다. 이는 우리나라와 아시아 국가 간의 수평 적 분업 관계가 크게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전체 수출 중 전자부품과 전자기기를 합친 비중이 %를 넘어서는데 특히 아시아 국가에 대한 전기전자 수출이 총수출 의 15%에 달할 정도로 높다. 13년에는 올해 크게 위축되었던 세계교역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그 림 4> 참조). 11년 말부터 시작된 내구재 수요 위축 현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완 화되고 있다. 내년 유로존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올해와 같은 심각한 유동 성 위기 가능성은 다소 줄어들 것이다. 특히 미국의 소비가 본격화되고 중국, 인도, 브 라질 등 개도국이 소비주도의 성장을 꾀하면서 내구재 수요가 늘고 부품교역도 연쇄 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다. 다만 세계경제 회복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우리 수 출도 급격히 반등하기보다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내년 수출 증가율은 1%에 가까운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는 전기전자 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개도 국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컴퓨터, 무선통신기기와 관련 부품 수출이 증가할 것이다. 최근 우리 기업들이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그만 큼 수출 경쟁력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선박수출은 유럽 국가들의 수주 부 진으로 수출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석유화학 업종도 유가 안정으로 단가가 하락하 면서 올해보다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수출도 중국이나 브라질 등 해외 의 생산공장이 가동되면서 국내의 생산 증가가 빠르지 못할 것이다. 올해 흑자가 예상되는 서비스수지가 내년에는 균형 내지 적자 상태로 돌아설 전망이다. <그림 5> 13년 수출, 단가와 물량 모두 개선 경상수지 흑자 7억 달러 예상 (%) 15 물량지수 증가율 1년 반도체, 섬유, 철강 업종에서 수출 단가가 하락하면서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액은 감소했다. 그러나 13년에는 수출 단가가 완만하게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림 5> 참조). 그 동안 세계수요 부진과 경쟁 심화로 반도체 단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경쟁업체들의 퇴출과 세계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 5-5 -1 단가지수 증가율 11 1 13 f 주 : 3개월 이동평균 자료 : 한국은행 LGERI 리포트 LG Business Insight 1 1 19 3

11년 이후 가계부채 조정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율 둔화폭은.8%p에 이른다. 올해 서비스수지는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원 화 강세로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여행수지 적자폭이 다시 커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동 부국의 수요가 마무리되면서 건물 수주 증가세가 둔 화되고 경쟁 심화로 단가도 낮아져 건설수지 흑자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 상수지 흑자는 43억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흑 자가 다소 줄어들어 7억 달러 내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조정, 고령화가 소비의 구조적 제약요인 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소비는 1년 들어 더욱 위축되는 모 습이다. 1년 3분기까지 소비증가율은 1.4%를 기록해 국내총소득 증가율(.3%) 을 크게 하회했다. 특히 3분기로 가면서 소득과 소비의 증가율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가계의 평균소비성향(전체가구 기준)은 3분기 73.6%로 3년 발표 이래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자산효과에 따른 소비증가가 어려워진 데다 가계 부채에 대한 규제 강화로 차입을 통한 소비도 제약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과 국내경기 부진으로 가계의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상 황이다. 13년중 수출이 회복되고 성장률도 소폭 상승하면서 가계 소득여건은 다소 개 선될 것으로 보인다. 교역조건 악화가 멈추면서 실질국민소득 증가율이 성장률 수 <그림 6> 채무조정, 부채부담 증가로 소비 둔화 주택가격 (3.8%) 대출증가.3 민간소비 증가율 소득증가 부채부담. (소비증가기여도, %p).6.1 (1.6%) 1.5 1.4-1.1-1.3 5~ 7 평균 11~현재 주 : 민간소비 행태방정식을 이용, 민간소비 증가율에 대한 기여도를 분해한 것임. 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유로존 재정위기의 확산으로 심각했던 경제의 불확실성이 소폭이나마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측면을 감안할 때 민간부문의 소비증 가율은 1년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미루어두었던 가전 등 내구 재소비가 완만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가 및 문화 관련 서비스도 꾸준한 증 가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우리나라 소비의 구조적 제약요인들이 중기적으로 지속되면서 소비의 본격 적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가계의 부채조정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 다. 11년 이후 가계부채 조정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율 둔화폭은.8%p에 이르는 4 LG Business Insight 1 1 19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림 6> 참조). 높은 가계부채 비중이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 이고 우리나라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부채를 줄이려는 정책 적 노력이 강화되고 대출여건이 엄격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 슨해 대출이 집중되었던 제금융권에 대해서도 감독이 강화되면서 부채확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고령층의 소비성향 저하 추세도 이어질 전망이다(<그림 7> 참조). 6대 이상 고 령층 가구의 소비성향이 가장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평균수명 상승, 공적연금의 보 장 제약 그리고 자녀에게 의존하는 경향 감소 등으로 노후대비가 부족한 고령층이 지출을 줄이는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가격이 단기간 내 급락할 가능 성은 크지 않지만 과거와 같이 추세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재개할 유인도 높지 않다. 당분간 자산가격 변화는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가계부채의 조정 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구조적 소비제약 요인들로 인해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13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대로 경제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민간건설사의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점은 건설투자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그림 7> 고령층 소비성향 하락 뚜렷 (%) 85 8 75 5대 6대 이상 평균 7 4 8 11 주 : 도시 전체가구 소비성향 기준 자료 : 통계청 주택건설 부진 지속 건설투자는 1년 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주택수요가 둔화되 고,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 위축되어 주택투자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토목건설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활성화를 위한 토목사업이 마무리되고, 지자체 및 LH공사 등 공기업의 부채 문제가 겹쳐지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도 주택투자는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 다.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 착공면적, 수주액 등이 최근 큰 폭의 하 락세로 전환되었다(<그림 8> 참조). 내년에 경기가 소폭 반등하면서 주택수요가 늘어날 여지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소득 대비 높은 주택가 격, 인구구조 변화로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가 내년에도 상 당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다. 주택 구입가능 연령층인 3~54세 인 4 3 1-1 <그림 8> 건물 건설투자 선행지표 부진지속 (전년동기비, %) 5 건축허가 건설수주액(건물) - -3 11.1 4 7 1 1.1 4 7 1 주 : 5분기 이동 평균 값임. 건축허가는 연면적 기준, 건설수주액은 디플레이터로 불변화시킨 지수를 기준으로 함. 자료 : 통계청, LG경제연구원 LGERI 리포트 LG Business Insight 1 1 19 5

자영업 창업을 위해 주택을 담보로 제금융권 등에서 차입을 늘린 가계가 늘어나고 있다. 구는 1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수도권의 소득대비 주택가격배 율(PIR)은 11년 8.3배로 9년 하락 추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요 국가들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는 추세가 내년에도 계속 되면서 자산으로서 주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기 어렵다. 가계부채 조정이 진행되 면서 차입을 통한 주택구입이 어려워지는 점 역시 내년 주택수요를 감소시키는 중 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민간건설사의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 이다. 건설기업들의 은행대출 연체율이 올 하반기에 4%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지 국내경제 리스크 요인 가계부채 위기시 제금융권이 뇌관될 것 13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 는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세계 금융 및 실물경기의 혼란 이라는 대외요인이라고 볼 수 있지만 국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지적된다. 가계부채 문제는 자영업 위기, 부동산가격 급락 우려 등 다른 우려요인들과 밀접하게 연관 되어 있다.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은 결국 향후 국내경기의 향방에 따라 위험성 확대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 의 부진은 두 가지 경로를 통해 가계 부채 리스크를 확대시키게 된다. 우 선 자영업자들을 포함한 가계의 소득 을 둔화시켜 부채상환 능력을 떨어뜨 리게 된다. 이와 함께 경기하락은 주 택가격의 약세요인으로 작용하게 되 고 이는 주택담보가치를 떨어뜨려 부 채의 취약성을 높이게 된다. 13년중 특히 우려되는 부문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확대될 가능 성이다. 임금근로 부문에 취업이 어 려워 자영업에 뛰어든 근로자들간의 경쟁격화로 자영업 부문의 부실이 늘 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자 영업 창업을 위해 주택을 담보로 제 <그림 9> 가계부채 위기 시나리오 신용 경색 가계 부실 소비감소 경기 위축 소득감소 건설부진 자산매각 상환압력 금융부실 주택수요 감소 주택가격 하락 연체 증가, 담보가 하회 주택증가 금융권 등에서 차입을 늘린 가계가 늘어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신용금고, 상호금융 등 제금융 권 부문의 위험성을 제대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가 제금융권 의 부채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정 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지만 예기치 못한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 성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주택가격의 급락가능성도 우려 되는 부문이다.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13년 주택 경기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이다.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경우 담보가치를 하회하는 주택이 늘어 나면서 부실이 금융권으로 확산되 고 이에 따른 주택차압 증가가 추 가적인 주택가격 하락요인이 될 수 있다. 6 LG Business Insight 1 1 19

속하고 있다. 자금여력이 충분치 않고 부동산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기업들 이 위험을 감수하고 주택공급을 늘릴 유인은 크지 않을 것이다. 공공부문의 주택건설 투자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줄어든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13년 예산안에 따 르면 내년 보금자리주택 건설규모는 올해 계획된 15만호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LH공사의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고 보금자리주택 관련 정책이 불확실하다 는 점을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공급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공공부문의 토목건설과 비주거용 건물건설투자는 내년에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 망된다. 경기부진에 따른 재정확장 기조 속에 13년 SOC 예산안은 4조원으로 올 국내경제의 리스크 요인은 독자적으로 발생하기보다는 세계경제 위기상황과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급격한 붕괴리스크는 크지 않은 편 다만 13년 국내경제 성장세가 1년보다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가계부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정책방안도 적극적으로 시행되 고 있어 가계부채 문제가 금융시스템 붕괴로 이어지는 위기발생 가능성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 연구 원 분석에 따르면 가계소득이 5%, 부동산 가격이 1% 동시에 하락 할 경우 부실가구의 부채규모 비 중은 4.4%에서 5.1%로 늘어나고 금융기관의 손실은.5%p 늘어 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가격 이나 가계소득 수준에 상당한 정 도의 충격이 발생해야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으로 판단 해볼 수 있다. 13년 국내경기는 지속적으 로 추락하기보다는 3%대 성장 수준에서 등락하면서 가계소득 이 다소나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주택시장의 가격거품이 과거 일 본이나 미국의 버블시기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주택가격 이 급작스럽게 추락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 최근 정부의 부채억제 노력에 힘입어 가계부채는 둔화추세를 보이 고 있다. 또한 주택금융공사의 적격 대출이 늘면서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그림 1> 가계의 제금융권 차입 증가 (가계부채증가율, %) 3 기타금융중개기관 새마을금고 1 신협 판매신용 상호금융 공적금융 보험 은행 여신전문기관 5 1 15 45 (가계부채 규모, 조원) 저축은행 -1 주 : 1년 3분기 기준, 증가율은 전년동기비임. 자료 : 한국은행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던 변동금리 일시상환 대출의 비중도 빠르게 낮아 지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고 정금리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고정금리 비중이 16% 수준까지 높아 지고 있고 제금융권에 대한 감독도 강화되고 있다. 국내경제의 리스크 요인은 독자적 으로 발생하기보다는 세계경제 위기 상황과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유로존 위기 확산 등 글로벌 경 기나 금융시장에 심각한 위기상 황이 발생했을 경우 이는 국내 경기와 자산가격에 충격을 주면 서 가계의 부채상환 능력을 현 저하게 떨어뜨릴 수 있다. 결국 국내 리스크 요인들은 세계경제 위기시 취약한 고리로 작용하면 서 국내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다. LGERI 리포트 LG Business Insight 1 1 19 7

상반기 중에는 수출 회복 등으로 설비투자가 완만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 대비 3.6% 늘었다. 행복도시 및 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청 사 건설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 및 공기업의 부채문제는 토목건설의 회복에 중기적으로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도로공사 등 SOC 관련 공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1년 기준 1.5%로 전산업 평균치인 15.7%에 비해 크게 높다. 사업조정, 부채 증가율 둔화 등 공기업들의 부채 감축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면서 신규 투자를 제약하게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13년에는 주택건설투자의 침체가 지속될 것이나 토목건설과 비주거용 건물건설이 늘면서 전체 건설투자는 올해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 성장 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회복의 폭은 매우 미미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 1% 내외의 낮은 성장에 그칠 전망이다. 수출 회복으로 투자심리 개선 11년 이후 국내상장기업들의 경영성과는 계속 나빠지고 있다. 부채상환능력을 보 여주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금융비용)이 11년 3.6배로 전해에 비해 낮아지더 니, 올 상반기에는 3.배로 더욱 하락하였다. 하반기 들어서도 기업투자심리를 나타 내는 BSI 지수가 11월까지 계속 하락하는 등 기업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투자심리 지표는 실제 설비투자에 비해 1분기 정도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 내 년 초반까지 설비투자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그림 11> 참조). 정 <그림 11> 투자심리악화는 설비투자부진으로 (%) 4 - -4 투자심리 증감 설비투자증가율 8 9 1 11 1 주 : 전년동기대비 기준, 투자심리는 기업BSI지수(업황실적)를 이용, 3분기는 1, 11월 평균값임. 자료 : 한국은행 책금융공사의 설비투자계획조사를 보면 국내기업들의 13년 설비투 자계획이 올 해 대비 1.4%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내년 상반기 중에는 수출 회복 등으로 설비투자가 완만하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설비투자는 수출과 유사한 움직 임을 보인다. 금리가 안정되면서 자금조달 여건이 양호할 것이고, 원 화절상으로 수입 자본재 비용도 절감될 것이다. 올해 감소세를 보인 설비투자는 13년에는 3% 내외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8 LG Business Insight 1 1 19

3. 고용 물가 계절조정 자영업자 수는 7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영업자 감소로 취업자 증가 만 후반으로 둔화 부진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취업자 증가수는 11월까지 45만 명에 달해 년 대 평균 9만 명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노동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기보다 는 노동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다. 금융위기 이후 비경제활동인구화 되었던 인력들 이 11년 하반기부터 일시에 쏟아져 나오면서 자영업자와 여기에 고용된 임금근로 자가 크게 늘었다(<그림 1> 참조). 그러나 이러한 추세는 1년 하반기부터 꺾이 기 시작하고 있다. 계절조정 자영업자 수는 7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그림 13> 참조). 금융위기 이후 누적되었던 잠재 노동공급 인력들이 일시에 진출했던 효과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내수 부진으로 자영업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영업 진출 유인은 계 속 악화될 것이다. 13년에는 성장률이 돌아서면서 노동수요가 다소 확대될 것이 지만 자영업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노동공급 측면이 고용을 이끌어 가던 효 과가 사라질 전망이다. 전체 취업자 증가수는 1년 45만 명에서 13년에는 만 후반으로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경제활동참가율이 줄어들면서 실업 률은 3%초반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산업별로는 수출이 개선되면서 제조업 취업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개도국 임금 상승 등으로 노동 집약적 산업의 해외 이전 현상이 둔화되면서 제조업의 고용 <그림 1> 비임금 근로자가 고용 증가 주도 <그림 13> 자영업자 감소로 반전 (취업자증가 기여도, %p) 3 1-1 비임금 근로자 임금 근로자 (만명) 58 56 54-1 11 1 주 : 전년동기비 자료 : 통계청, LG경제연구원 5 1 11 1 주 : 계절조정 자영업자 수 자료 : 통계청 LGERI 리포트 LG Business Insight 1 1 19 9

임금 근로자 증가의 상당부분도 자영업 증가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창출 효과가 다시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조업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제조업 성장률은 199년대 후반 1.%에서 년대 후반 6.8%로 낮아진 바 있 다. 아동과 노인 돌봄 서비스를 중심으로 보건 서비스업 취업자도 꾸준히 증가할 것 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부 산업에서는 인력 구조조정이 지속될 계획이다. 부채 조 자영업자 감소로 취업자 수 증가세 크게 둔화될 전망 우리나라의 임금근로자 수는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자영업을 포함한 비임금근로자의 수는 경 기변동과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그림 14> 참 조). 년대 임금근로자 증가율과 경제성장률과의 상관계수는.65으로 추정되었지만 비임금근로자와의 상관계수는.16으로 매우 낮다. 임금근로자 증가수는 지난해 47만 명에서 올해 3만 명으로 오히려 줄어들었지만 자영업자를 포함한 비임 금근로자가 늘면서 고용 회복을 견인했다. 임금 근로자 증가의 상당부분도 자영업 증가세에 기인한 것이다. 소 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1~4인 규모의 사업장에서 가족이 아닌 외부 고용인원은 평균.6명에 달해 자영 업자 증가로 임금근로자도 상당수 늘었을 것으로 추정 된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취업자 대부분이 고용규 모 5~99인 정도의 중소기업에서 늘어났지만 올해에 는 전체 취업자 증가 중 절반 이상인 5만 명이 규모가 <그림 15> 종사자 규모에 따른 취업자증가 기여도 (%) 3 1-1 1 11 1 주 : 전년동기비 자료 : 통계청, LG경제연구원 영세한 1~4인 사업장에서 증가했다(<그림 15> 참조). 내년에 자영업자 수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자영업 에 취업한 임금근로자와 무급가족종사자까지 감소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보다 취업자 증가수가 만 명 이 상 줄어드는 효과가 예상된다. 3인 이상 5~99인 1~4인 <그림 14> 임금 및 비임금 근로자 증감과 경기변동과의 관계(%) 임금근로자 증감은 경기변동과 밀접 비임금근로자 증감은 경기변동과 무관 4 3 1 임금근로자 증가율 ( ) 실질GDP증가율 ( ) 7 8 9 1 11 1 1 6 - -6 4 - -4-6 실질GDP증가율( ) 비임금근로자 증가율 ( ) 7 8 9 1 11 1 1 6 - -6 자료 : 통계청, 한국은행 3 LG Business Insight 1 1 19

정 과정에서 수요 확대 기반을 찾기 어려운 금융업,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건 설업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도소매 숙박 운수 업종에서도 자영 업자가 감소하면서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13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 중반의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안정적 흐름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최근 소비자물가는 크게 안정되는 모습 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1월 물가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11월 들어 다시 1%대 상승률로 낮아졌다.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충격이 우려되기도 하였으나, 민간소비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식품 가격 상승이 다른 품목으로 파급되지 않고 일시적 충격에 그친 것 으로 판단된다. 1%대의 낮은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농산물 및 석유류가격이 크 게 올랐던데 따른 것이기 때문에 계속 유지되기는 어렵다. 기저효 과가 사라지면서 내년에는 물가상승률이 점차 오르는 모습을 보 일 것이다(<그림 16> 참조). 올해 정부규제 등으로 가격조정을 미루었던 기업들이 내 년 초에는 가격인상에 나서게 될 것이고, 대중교통요금, 상하수도료 등 공공요금 인 상이 계획되어 있고 보육비 지원도 축소되면서 물가상승요인이 될 것이다. 그렇지만 내수회복이 지연되면서 수요측면에서 물가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 다. 국제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비용측면의 부담도 크지 않다. 국제유가는 공급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최근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 던 국제곡물가도 하반기 들어 작황사정이 개선되면서 공급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완 화되고 있다. 13년중 원화 절상기조가 지속된다는 점도 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이다. 환율 하 락은 직접적으로 수입소비재 가격을 안정시킬 것이며, 기업들의 원가 절감요인이 되어 비용상승요인을 상쇄시켜 줄 것이다. 13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 중반의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그림 16> 소비자물가상승률, 중기 흐름보다 낮아 (전년동월비, %) 5 4 3 1 11 1 13 자료 : 통계청 년 평균 상승률 물가상승률 LGERI 리포트 LG Business Insight 1 1 19 31

13년 중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평균.8% 수준으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갈 것이다. 4. 금융시장 저금리 기조 유지되나 자금시장 차별화 지속 13년에도 저금리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실물경기의 회복이 완만해 자금수요 확대가 빠르지 않고 물가도 안정되면서 전반적인 금리 상승 압력이 높지 않을 것이 다. 기준금리는 내년 상반기 중 한 차례 정도 추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 내수 경기 를 활성화할 필요성이 커지는 데다 해외 자본 유입으로 원화가 과도하게 절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 인하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림 17> 기준금리는 추가 인하, 시중금리는 낮은 수준 지속 (%) 1 8 6 4 회사채 금리 (AA-, 3년) 한국은행 기준금리 7 9 11 13 자료 : 한국은행, LG경제연구원 시중금리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내년 하반기 이후 실물경기 흐름에 따 라 다소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 국고채, 통안채 등 무위험채권은 경상수 지 흑자국의 준비통화 다변화 차원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금리 인하 및 환율 하락으로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유입 규모가 올해에 비해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순유입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13년 중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평균.8%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회사채는 신용등급 및 산업 간 차별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채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상대적 고수익을 얻기 위한 수요가 은행, 보험 등 기관투자가를 중심 으로 지속되면서 우량 회사채 금리는 안정세를 보일 것이다. 내년 우량 회사채(3년 만기 AA- 등급) 금리는 연평균 3.3%를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비우량 회사채는 오히려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기업간의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한계기업의 부도위험이 높아진 상태이다. 내년에도 부실 기업의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저신용기업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기업 신용등급 하락이 이어질 경우 해당 등급 전반에 대한 투 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자금여건의 악화가 다른 기업으로 전염될 우려도 있다. 원화 강세, 내년 달러당 평균 1,5원 올해 하반기 이후 재개된 원화 환율의 하락세는 13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 3 LG Business Insight 1 1 19

유로존,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통화 완화 정책이 내년에도 이어짐에 따라 전반적으 로 신흥국 통화는 선진국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근본적으로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달러 수요 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미국 재정절벽 합의나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등의 주요 불안요인들이 큰 충격 없이 매듭지어질 경우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감소하면서 신 흥국 통화의 강세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원화 강세는 더욱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원화는 7년 대비 15% 이상 절 하된 상태이다. 향후의 환율 하락세는 불안정한 대외여건으로 저평가되었던 원화가치 가 적정 수준을 회복해가는 과정으로 판단할 수 있다. 내년 원화환율은 연평균 달러당 1,5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4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내년에도 흑자기조를 이 어갈 것으로 보여 달러 공급 우위의 외환시장 여건이 지속될 전망이다(<그림 18> 참 조). 특히 최근 들어 과거와 비교할 때 환율 수준에 비해 경상수지 흑자 폭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원화환율은 달러당 약 3원 상승했지만 경상 수지 흑자는 약 17억 달러나 늘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쟁력 상승 등으로 경상수 지 균형 환율이 과거에 비해 낮아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자본수지 측면에서도 원화 절상 압력은 높을 전망이다. 원화 자산의 경우 선진국 대비 수익률이 높으면서도, 국가신용등급 상향 등으로 신흥국 통화 가운데에서는 상 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되고 있어 향후에도 투자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원화환율은 강세지속으로 연평균 달러당 1,5원을 나타낼 것이다. <그림 18> 경상수지 흑자구조 유지되며 환율 하락압력 지속 <그림 19> 4분기 이후 달러화와 원화 가치의 동조화 현상 나타나 (억달러) 5 4 3 1 원달러환율 ( ) 경상수지( ) (원/달러) 1,4 1, 1, (원/달러) 1, 1,5 1,1 1,15 1, 원달러환율(역축, ) 달러인덱스( ) 86 83 8 77 4 6 8 1 1 주 : 1, 13년은 LG경제연구원 전망치 자료 : 한국은행, LG경제연구원 8 1,5 11.1 7 1.1 7 74 자료 : Bloomberg, 한국은행 LGERI 리포트 LG Business Insight 1 1 19 33

경기가 국지적인 저점을 지나더라도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하여 본격적 회복이 확인될 때까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전까지는 달러화 가치가 오를 경우 원화는 약세를 보이는 경향을 띠었으나, 올 해 9월 이후에는 달러화가 오르는 시기에 원화 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그 림 19> 참조). 특히 원화의 강세폭이 더 커 달러화 대비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 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 경기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기대가 커지고 국가신용등급 상향으로 원화의 입지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제 금융시장에 큰 충격이 발생할 경우에는 원화의 약세 전환이 불가피하겠지만, 작은 불안 국면에서는 원화 환율이 과거에 비해 덜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5. 맺음말 13년 국내경제는 세계경제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과거 평균에 비해서는 낮은 성장에 머물 것이다. 미국의 재정절벽이나 유럽 재정위 기 등으로 경기가 급락할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 있다. 당분간은 민간의 자생적 회복 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기우호적인 정책기조를 가져갈 필요가 있다. 경기가 국지적인 저점을 지나더라도 대내외적 상황을 고려하여 본격적 회복이 확인될 때까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물가상승압력이 높지 않아, 경기 회복세가 빠르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최근의 경 기상황과 물가 안정추세를 감안하면 현재 우리나라의 정책금리는 적정 수준에 비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재정정책의 경우 상반기 조기집행 등 신축적 운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나, 대규 모 경기부양책 등의 예산편성은 신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경제는 당분간 3%대 성장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 단기적으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재정지출 확대 는 장기적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재정건전성을 악화시켰던 일본의 전철을 따라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계부채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최근 대출이 급증한 상호금융 등 제금융권의 34 LG Business Insight 1 1 19

부채 투명성 확대방안을 보다 시급히 시행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완만한 하향 기조를 보이고 있 는 만큼 부양책은 신중하게 시행해야 할 것이다. 거래를 제한하는 과도한 규제를 완 화하더라도 금융기관의 부실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원칙이 훼손되어서는 안될 것이 다. 과도한 부채를 안고 있는 하우스푸어에 대한 대책의 경우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 며 정책여력을 고려해 신중히 시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의 경기부진으로 한계기업의 부도 위험이 높아져 있으며, 건설업, 조선 및 해운업 등의 구조조정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금융기관들의 위험기피로 인해 실적이 양호한 중소기업들까지 자금 조달난을 겪지 않도록 모니터 링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해외 투자자금의 순유입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외 충격 발생시 유입되었던 자금이 일시에 대거 유출될 위험도 있다. 외환 건전성 규제를 확대, 강화하는 한편 빈번한 자본유출입으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 확장적 재정기조 속에 신축적 운용이 필요할 것이나,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의 예산편성은 신중해야 할 것이다.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추가적인 규제 장치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www.lgeri.com LGERI 리포트 LG Business Insight 1 1 19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