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 보도자료 2011년 12월19일 2011년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 <올해의 5대 환경사건>, <환경보건 시민상>과 <환경보건 감사패>수상자 선정발표 12월20일 오후5시 서울 장충동 웰콤씨어터 환경피해시민대회 에서 시상식 열려 2011년도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 <올해의 5대 환경사건> 선정; 3~13페이지, 2011 <환경보건 시민상>, <환경보건 감사패> 수상자; 14~21페이지, 페이지 1 / 22
2011 환경피해시민대회 Victim s Voice for Environmental Justice 2011년에는 구제역 가축살처분, 초중고운동장과 프로야구장의 석면노출피해, 시 멘트공장 주변주민의 진폐증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미군기지 환경오염 주민 피해,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방사능도로 주민피해, 400만톤이상 버려진 폐기물해양 투기, WHO의 휴대폰전자파 발암가능성 경고 그리고 가습기살균제 소비자피해에 이르기까지 여느 때보다 건강과 생명을 위협한 환경오염사건이 많았습니다. 실제 수많은 가축이 살상되었고 목숨까지 잃은 시민도 많았습니다. 환경보건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전국 2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환경피해시 민과 가족을 초대하여 격려하고 힘을 모으는 시간을 갖습니다. 1부 환경피해자대 회 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에서는 생명을 위협한 올해의 5대 환경사건 을 선 정발표하고, 사회적 활동에 앞장선 환경피해자와 환경피해해결을 위해 애쓴 시민 을 선정하여 환경보건시민상 을 시상하고 문제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한 시민들에 게는 감사패를 드립니다. 피해자들의 증언과 선언문을 발표합니다. 2부 환경문화 공연 환경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다 에서는 연말을 맞아 열리는 시민대회로서 마임공연과 가수공연을 준비하여 환경피해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딛고 희망을 품 도록 합니다.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바랍니다. 공동주최;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대보건대학원, 환경과공해연구회, 환경법률센터,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에코생협, 건강세상네트워크, 남해환경센터, 환경운동연합 (울산, 포항, 경주 부산, 진주, 서울, 강서양천, 강남서초, 제천, 안동, 서태안, 당진, 광주, 영광, 광양) 내용문의; 환경보건시민센터 02-741-2700 페이지 2 / 22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 올해의 5대 환경사건 1위, 후쿠시마 원전사고 2위(공동), 가습기살균제 사건 2위(공동), 구제역 가축살처분 사건 4위, 석면공해 사건 (프로야구장, 학교운동장, 제철산업, 4대강현장 등) 5위, 시멘트공장 주민진폐증 사건 (제천, 단양, 영월 등) 이밖에 6~10위의 환경사건으로는 6위 미군기지 환경오염사건, 7위 4대강 생 태계파괴, 8위 도로 방사능오염사건, 9위 폐기물해양투기, 10위 전자파공해 등 5가지 환경사건임. 선정과정; 1) 먼저, 올해 중요했던 10개 환경사건을 네티즌과 환경단체 회원들로부터 추 천받아, 2) 환경보건시민센터 홈페이지에서 5개사건을 선택하는 인터넷 설문조사 및 2011 환경피해시민대회 공동주최단체 회원설문를 진행하였고, 3) 이를 바탕으로 환경보건시민센터 운영위원회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 올해 의 5대 환경사건> 선정회의에서 토의와 거수로 최종 결정했음. 4) 1위~4위까지 4가지 사건은 (2,3번 사건은 동수로 공동2위) 인터넷설문조사 등에서 다른 6가지 사건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선택수가 나와 이견이 없 었고, 5) 5번째 사건은 상대적으로 언론노출의 기회가 적어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1980년대 말 서울지역에서 연탄공장 인근에 살다 진폐증에 걸린 박길래사 건 이후 처음으로 수십명의 시민들이 불치의 폐질환인 진폐증에 걸린 심각 한 공해병사건임이 강조되어 운영위원 80% 다수의 의견에 따라 시멘트공 장 주민진폐증 사건 으로 결정하였음. 페이지 3 / 22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 올해의 5대 환경사건 1위, 후쿠시마 원전사고 2011년 3월11일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의 4기 원자로중 3기가 폭발하는 사상 최악의 원전사고 발생했다. 원자력 발전소의 상업적이용이 시작된 이후 1978년 미국의 스리마일 원자로사고, 1986년 구소련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원자로사고에 이어 3번째에 해당하는 원자로 멜트 다운사고지만, 한꺼번에 3기의 원자로가 폭발했다는 점과 누출된 방사능량이 체 르노빌 사고보다 많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악의 원자로사고로 평가된다. 특히, 이웃나라인 한국으로 방사능오염 대기가 전달되어 방사능비 의 우려가 컸 고,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수만톤의 방사능오염수가 태평양으로 버려져 해양오 염과 수산물오염이 한국에도 크게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더불어 한국의 서 쪽에 자리잡은 중국 동북지역의 원자로들의 안전여부와 사고발생시 한반도 위협 문제가 크게 제기되어 있는 상태다. 한국내 원전안전문제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행정부와 국회가 원자력안전위원회 를 신설하여 기존의 원자력산업 진흥과 안전감시 행정을 분리하였으나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에 기존의 원자력추진론자들이 임명되어 허울뿐인 안전체계라는 비판 을 받고 있다. 후쿠시마 사고는 원전 안전을 우려하는 여론이 크게 증가하여 원전에 반대하는 여론이 기존의 찬성 우세여론을 크게 앞서는 상황을 불러왔다. 사고가 발생한 일 본의 시민사회에서는 사고전 원전반대여론이 28%에서 점자 증가하여 81.8%까지 증가했다. 한국에서도 원전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비등하여 사고전 원전반대여론 27%에서 사고후 45%로 증가했다(찬성은 44%). 페이지 4 / 22
후쿠시마 사고후 일본의 원전찬반여론변화 주요일본언론보도자료취합 환경보건시민센터 정리 120 100 80 60 28 41 41 54 42 65 42 74 81.8 40 20 0 66 56 56 40 34 28 37 15 14.1 반대 찬성 7개 주요 원전국가의 원전찬반 여론변화 아사히신문조사 2011년 5월26일자보도 (단위 %) 90 80 81 70 60 50 40 30 20 27 45 44 18 42 34 36 48 56 19 31 55 44 51 52 36 10 0 Korea Japan China Germany USA France Russia before Fukushima after Fukushima pro nuclear 페이지 5 / 22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 올해의 5대 환경사건 2위(공동), 가습기살균제 사건 세계최초의 생활용품중 화학물질 사용에의한 환경보건사건 지난 12월12일 한국 환경독성보건학회가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 한 발표자가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이 렇게 불렀다. 다른 한 연구자는 주제발표에서 가습기살균제에 포함된 살균제성분 에 대해 기존에 알려진 정보에 의거 흡입독성을 실시해보니 도저히 판매를 허용 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위해성이 확인되었다 고 말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모임이 9월부터 11월30일까지 3달여간 접수한 피해사례는 무려 153으로 이중 사망사례는 28.1% 43건이었다. 사망피해는 태아부터 영유아, 소아, 성인 등 모든 연령대에 걸쳐서 나타났다. 특히 영유아사 망이 절반이 넘는 60.5% 26건으로 가장 많고, 산모사망이 14% 6건으로 두번째로 많다. 8건의 사망사례는 가족단위 피해에 해당한다. 폐나 심장을 이식해서 겨우 살아난 사례도 7건이나 된다. 가족단위 피해가 많은데 26가구 64명으로 전체의 42.1%에 해당한다. 가구원수별로 보면 2명가족피해 10건, 3명가족피해 10건, 4명 가족피해 1건 등이다. 상황이 이렇듯 심각한데 정부는 역학조사와 동물실험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피해 에 대한 대책이나 사고기업에 대한 처벌대책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 지식경 제부와 기술표준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청, 환경부 둥 이 문제와 관련된 중앙부처만 5곳이 넘지만 어느 곳도 책임지지 않고 발뺌과 떠 넘기기로 일관하고 있다. 살인물품을 제조하여 판매한 회사는 외국계회사와 중소 기업 및 대기업을 포함 수십개에 이른다. 특히 SK그룹, 신세계그룹, 롯데그룹, 삼 성그룹, GS그룹 등 국내 굴지의 5개 재벌그룹들이 가습기살균제 원료를 제조하거 나 자체상품으로 판매해왔다. 페이지 6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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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건강을 위협한 올해의 5대 환경사건 2위(공동), 구제역 가축살처분 사건 2011년은 한반도에서 구제역살처분의 이름으로 동물학살이 극에 달한 해로 기록 될 것이다. 2010년11월29일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면서 살처분을 시작한 이 루 2011년 4월20일 마지막 살처분까지 전국 6,241농장에서 3,479,000두 (돼지, 소, 염소, 사슴 등 4종)의 가축학살이 자행되었다. 2011년 11월4일 현재 매몰지는 전 국 4,583곳에 달한다 (농림수산부 확인). 그러나 서울대학교보건학원과 환경보건시민센터의 공동연구에 의하면 구제역발생 은 안동이 최초가 아니며 구제역은 이미 한국과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풍토병화되어 있다는 사실이 제기되어 정부의 구제역대책이 잘못되었음이 지적되 었다. 즉, 불필요하게 무모한 살처분을 자행하여 한반도를 끔찍한 동물학살장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환경운동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는 구제역사태 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여 대량살처분 사태를 막아내지 못했고 매몰지 침출수 문제와 같은 결과론적인 문제에 매달렸다. 페이지 8 / 22
<화가 마티즈(Henri Matisse: 1869-1954)의 Dance(슈추킨을 위한 춤) 을 인간과 다른 생명과의 공 존이라는 의미를 새로이 부여하여 2011년도 한국사회에서 발생한 끔찍한 대량 가축살처분 사태 를 풍자한 패러디작품. 디자인 by 이성진> 페이지 9 / 22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 올해의 5대 환경사건 4위, 석면공해 사건 (프로야구장, 학교운동장, 제철산업, 4대강현장 등) 연초부터 시작하여 끊이지 않고 각종 석면공해사건이 터져나온 2011년은 한마디 로 < 물뿌리면 괜찮다 식 엉터리 석면정책과 환경정책이 낱낱히 드러난 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정부는 전국의 폐석면광산을 방치해왔고 그 결과 석면광산으로 허가난 곳에서 사문석광산의 이름으로 석면이 함유된 광물이 대량으로 생산되어 전국 곳곳에 공급되어 석면공해를 확대시켜왔다. 특히,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제철산업의 사문석사용, 프로야구장의 석면토양사용, 전국 10여개 초중고교의 석면운동장문제 그리고 낙동강살리기 4대강현장에서의 석면사문석 사용 등 굵직한 석면공해사건이 연달아 고발되었다. 프로야구장의 경 우 석면토양이 제거되지 않고 야구경기가 강행되어 물의를 빚었고, 학교운동장의 경우는 교과부가 감람석운동장을 조성하라고 권유하는 공문에 의거하여 진행된 사건으로 밝혀져 탁상행정의 전형으로 지적되었다. 4대강현장이 석면사용은 2010 년에도 두번이나 지적되었는데 또 반복되었다. 12월13일 사망한 박태준 전국무총 리가 포스코재직 당시의 석면노출이 원인으로 석면질환에 걸렸다는 사실은 석면 피해가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국민누구나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경고를 던졌 다. 올해 발생한 석면사건을 6가지 특징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석면사용 금지정책의 사각지대 전면에 드러난 해 석면광산지역 방치결과, 2. 600만 프로야구관객 우롱한 야구장 석면문제, 3. 교육당국이 나서서 조성한 전국학교 석면운동장, 4. 포스코, 현대제철 등 재벌기업의 석면사용 박태준 전총리 석면질환사망, 5. 문제 많은 석면피해구제법이 시행된 해, 페이지 10 / 22
6. 환경부의 엉터리 석면정책; 석면야구장 경기계속 동조 - 물뿌리면 괜찮다, 석 면운동장 학생 석면노출문제 방치 - 별똥별에 맞아 죽을 확률과 같다 석면함 유 1%로 광물석면관리 사용금지규정보다 10배 낮아, <석면고드름 주의; 슬레이트지붕 처마에 매달린 고드름을 분석한 결과 15%농도의 백석면이 검출 되었다> <과천고등학교 학생등이 석면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모습, 운동장 토양을 분석한 결과 1.0%농도 의 백석면이 검출되었고, 축구화먼지, 집에 들고온 책가방안의 흙에서도 석면이 검출되었다> 페이지 11 / 22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 올해의 5대 환경사건 5위, 시멘트공장 주민진폐증 사건 (제천, 단양, 영월 등) 충청북도 제천시와 단양시 그리고 강원도 영월군 등에 산재해 있는 시멘트공장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서 불치의 폐질환인 진폐증이 다수 검진되었다. 환경 부가 충북대의대에 의뢰하여 조사한결과 아세아시멘트공장이 있는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 주민에게서 진폐증이 10명,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가 80명 검진되었다. 현대, 성심, 한일시멘트 공장들이 몰려있는 단양군 매포읍 주민에게는 진폐증이 24명, COPD 200여명이나 검진되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강원도 영월군 주민 에게도 진폐증과 COPD가 다수 검진되었다. 이러한 주민폐질환 집단발병사태는 1980년대말 연탄공장이 밀집해 있던 서울 상 봉동 등의 지역주민에게서 진폐증이 집단발병한 이후 두번째이다. 그러나 문제의 시멘트공장들은 환경오염과 공해병발생 문제에 대해 발뺌하고 있고 건강조사를 진행한 환경부도 피해대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진폐증에 걸렸던 주민이 폐암으로 악화되어 사망하기도 하였다. 페이지 12 / 22
<충북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 마을에 위치한 아세아시멘트 공장, 주택가와 인접해 있다> <마을주민 송재호씨, 환경부 조사결과 진폐증이 검진되었으나 아무런 대책이 없어 방치되다가 2011년 7월10일 폐암으로 악화되어 사망했다> 페이지 13 / 22
환경보건 시민상 <피해자나 가족으로서 사회적 활동에 앞장선, 피해자부문> 수상자 이정림 환경성 석면노출로 인한 악성중피종암환자 <피해자를 돕거나 환경보건문제 해결에 남다른 역할을 해온, 피해지원부문> 수상자 박광호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 <우리마을지킴이> 주민모임 페이지 14 / 22
환경보건 시민상 시상배경 <피해자나 가족으로서 사회적 활동에 앞장선, 피해자부문> 수상자 이정림 환경성 석면노출로 인한 악성중피종암환자 이정림 님은 환경성 석면노출로 인한 악성중피종암환자의 몸으로 한국사회는 물론 이웃 아시아와 지구촌에서 발암물질 석면공해를 추방하기 위한 활동에 헌신해오셨 습니다. 특히 2010년 12월 아시아시민대표단 의 일원으로, 신규 석면광산을 개발 하여 전량 아시아로 수출할 의도를 가진 캐나다 퀘벡의 석면광산개발을 막기 위한, 캐나다 현지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셨습니다. 귀하가 있어 우리는 용기를 가 질 수 있게 되었고 석면없는 아시아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 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2011 환경보건시민상 을 드립니다. 1966년생, 경북 김천시 거주 선정사유; 1 환경성 석면노출로 인한 암환자(흉막과 복막 악성중피종암)로서, 국내외 석 면피해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음. 2 특히, 2010년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석면추방네트워크 국제회의 에 참석하여 석면피해의 심각성을 온몸으로 알렸고, 이어 12월 캐나다의 신규석면광산허가를 반대하는 아시아항의단의 일원으로 일주일간 캐나다 몬트리올시, 퀘벡시 등을 방문하여 기자회견, 시민토론회, 언론인터뷰, 국회 방문 등을 적극적인 석면추방활동을 펼침. 3 2011년 11월에는 인도의 자이푸르에서 열린 아시아석면추방네트워크 회의 에 참가하여 현재 석면을 다량 소비중인 아시아국가에서 석면추방의 필요 성을 역설하였음. 이어 인도 보팔참사 현장도 방문하여 공해수출로 인한 환경재앙현장을 답사하는 등 환경피해자로서 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음. 4 암환자로서 수십차례의 항암제투여, 복수제거조치를 위해 병원입원을 반복 하고 진통제와 수면제로 연명하면서도 힘들지만 석면의 위험성을 직접 알 리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석면피해자임. 페이지 15 / 22
환경보건 시민상 시상배경 <피해자를 돕거나 환경보건문제 해결에 남다른 역할을 해온, 피해지원부문> 수상자 박광호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 <우리지역 환경살리기> 주민모임 박광호 님은 주민으로서 마을에 위치한 아세아시멘트공장으로 인해 발생한 대기오 염문제와 진폐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건강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우리마을지킴이 입니다. 귀하가 있어 우리사회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깨끗한 환경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2011 환경보건시민상 을 드립니다. 1965년생, 충북 제천시 송학면 입석리 거주 선정사유; 1 아시아시멘트공장 인근거주 주민으로서 2005년부터 시멘트공장의 공해피 해문제를 밝히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 옴. A. 2006년 7개마을 공해대책 및 개발위원회, B. 2007년 <우리지역 환경살리기> 주민모임 결성, C. 2007년 강원 영월, 충북 제천과 단양지역 연대대책위, D. 피해지역 주민모발검사, 분진오염조사, 시멘트성분분석조사 통해 6가크 롬 분석활동 등, 2 특히, 2008년도 강원도 영월지역과 2010년과 2011년 환경부 조사결과 제 천과 단양지역에서 수십명의 진페증환자와 수백여명의 COPD(만성폐쇄성 폐질환)환자가 발생하자,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피해신청하고, 직업력이 있는 경우 산재신청을 대행해주는 등 이웃 피해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법적, 사회적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음. 페이지 16 / 22
환경보건 감사패 박덕신 충남 청양군 비봉석면광산 지역주민 선정사유; 1 폐석면광산에서 석면함유 사문석이 대량채광되어 제철산업에 공급된다 는 사실을 환경단체에 제보함 (2010년 12월). 2 이를 계기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제철산업의 석면사문석 사용문제가 밝혀져 사용을 중단시켰고, 이어 안동사문석광산에서 공급되어온 사문석 과 감람석의 석면이 프로야구장, 학교운동장, 4대강현장 등 올해 주요한 석면문제발굴의 결정적 단초를 제보함. 3 제보 이후에도 문제해결의 과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짐으로써 우리사 회에 필요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습니다 페이지 17 / 22
환경보건 감사패 김정은 환경시료 석면분석 전문가 선정사유; 1 충주소재 석면분석전문기관 아이사환경컨설팅의 석면분석책임자. 2008년 부터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와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환경단체들이 요청 해온 수천여건의 석면분석의뢰를 전문적이고 성실하게 진행하여 전국 각지에서 발생해온 석면문제 해결에 주요한 기여를 함. 2 그동안 일부 대학과 국가기관에서만 보유하여 민간차원에서는 얻기 어 려웠던 전자현미경 분석분야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자현미경(FE- SEM)을 이용하여 정밀한 석면분석을 시도한 민간기업의 분석책임자로서 다양한 형태로 비산되어 증거를 찾기 어려운 환경성 석면비산문제에 대 해 탁월한 정밀분석을 수행함. 3 흡착먼지와 토양시료에 포함되어 있는 미량의 석면을 찾아내어 증거사 진을 제시하는 활동은 환경적으로 비산되는 석면오염 문제에 대해 명백 한 증거를 제시하여 환경운동의 과학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페이지 18 / 22
환경보건 감사패 캐슬린 루스(Kathleen Ruth) 캐나다 원로 환경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 로테르담협약 국제감시기구 담당자 (유해화학물질 국가간이동을 규제하는 환경협약) 선정사유; 1 캐나다 정부와 퀘벡정부가 신규석면광산허가 및 지원을 막기위해 온몸 으로 노력하는 70대 원로의 석면추방 여성운동가. 캐나다 석면문제는 아 시아로 수출되어 아시아노동자들과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국제적인 인권문제이자 환경문제라고 판단함. 2 2010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석면추방네트워크(A-BAN)연례 회의에 참석하여 캐나다의 석면수출을 저지하기 위한 국제연대활동을 호소하였고, 같은해 12월 <아시아항의대표단>이 캐나다를 현지방문하여 활동을 펼칠 때 앞장서서 지원하였음. 3 캐나다의 석면은 그동안 전량 아시아로 수출되어왔는데 최근 대규모 신 규석면광산을 허가하고 재정지원을 하려다 캐트린이 주도한 국제적인 반대와 캐나다 의료단체, 사회단체 및 노동조합들로부터 거센 반대에 부 딪혀있다. 4 Kathleen Ruff is a former director of the British Columbia Human Rights Commission and a former director of the Canadian Court Challenges Program. She was the founding editor and publisher of the Canadian 페이지 19 / 22
Human Rights Reporter and host of the CBC TV program Ombudsman. She is founder of RightOnCanada.ca and Senior Advisor on Human Rights to the Rideau Institute in Ottawa. She is a Coordinator of the Rotterdam Convention Alliance, which represents environmental and health organizations around the world that are working to defend and promote the Rotterdam Convention. She is author of Exporting Harm: How Canada markets asbestos to the developing world and has written numerous articles published in the media and scientific journals, particularly regarding Canada s export of asbestos. In 2011 she received the National Public Health Hero award from the Canadian Public Health Association and the Leadership Award for a Progressive Vision of Canada from the Rideau Institute. 페이지 20 / 22
시상프로그램 소개 1. 배경; 환경문제의 흐름이 1980년대 산업공해문제에서 이후 생태계보호운동으로 시 대적 관심이 변해가는 경향이다. 그러나 산업공해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 고 있고 어떤 면에서는 더욱 심각해져가고 있다. 특히 생활속 화학물질의 건 강영향문제는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형편이다. 환경피해자가 광범위하게 존재하지만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인 해결노력은 부 족한 상황에서 시민사회가 이들 피해자들의 입장에 서서 문제해결을 위해 노 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배경에서 사회적 활동 통해 환경피해자들이 스스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사례를 발굴하여 이를 격려하고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환경피해자 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시민을 발굴하여 격려하고 지원하는 일 또한 필요 한 일이다. 더불어 사회 각분야에서 환경피해문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속에 중 요한 정보의 제보, 연구 및 언론활동, 국제활동 등에 앞장선 시민들에게 감사 의 뜻을 전하는 일도 뜻깊은 일이라 하겠다. 이 프로그램은 평소 환경피해자를 돕기위한 다각도의 활동을 펼쳐온 단체들 의 후보자 추천, 수상자 선정 및 시상, 비용 모금 등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2011년도의 경우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대보건대학원, 환경과공해연구회, 한 국석면추방네트워크, 환경법률센터, 환경재단 등 6개기관이 참여했다. 2. 명칭; 처음에 제안된 <공해와싸우는사람들> 명칭이 너무 거칠고 직설적이며 상이라 는 개념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원안, <환경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상>, <환경과 건강지킴이상>, 등 몇가지 안을 놓고 논의한 끝에 <환경보건 시민상>이라고 결정하였음. 공해라는 표현보다 환경보건이란 표현이 현재 통용되는 일반적 용어이고, 일 반시민들이 수상대상이라는 의미에서 시민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음. 3. 본상과 감사패로 구분; 본상의 경우, <피해자나 가족으로서 사회적 활동에 앞장선, 피해자부문>과<피 해자를 돕거나 환경보건문제 해결에 남다른 역할을 해온, 피해지원부문>등 2 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하여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고, 중요한 제보자나 연구자, 언론이, 의료인 등 각 부분에서 환경보건문제 해결에 특별한 기여한 경우에 <환경보건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함. 페이지 21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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